「 淋者 , 小便頻數 , 不得流通 , 溺已而痛是也 , 大抵由膀胱經濕熱所致 。 然淋有六種 : 一曰石淋 , 下如砂石 , 有似湯瓶久在火中 , 底結白鹼也 , 益元散加琥珀末主之 ; 二曰膏淋 , 滴下濁液 , 加脂膏也 , 萆薢飲主之 ; 三曰氣淋 , 氣滯不通 , 水道阻塞 , 臍下妨悶脹痛是也 , 假蘇散主之 ; 四曰血淋 , 瘀血停蓄 。 莖中割病難忍是也 , 生地四物湯加紅花桃仁花蕊石主之 , 或兼服代抵當丸 , 五曰勞淋 , 勞力辛苦而發 , 此為氣虛 , 以至氣化不及州都 , 補中益氣湯主之 ; 六曰冷淋 , 寒氣堅閉 , 水道不行 , 其症四肢厥冷 , 口鼻氣冷 , 喜飲熱湯是也 , 金匱腎氣湯主之 。」
‘임이란 소변이 잦으나 원활히 나오지 않고 소변을 본 뒤에 아픈 것이다. 대체로 방광경의 습열에서 비롯된다. 그러나 임에는 여섯 가지가 있다. 첫째는 석림으로 모래나 돌 같은 것이 나오니, 물병을 오래 불 위에 놓아두면 바닥에 흰 때가 맺히는 것과 같다. 익원산에 호박 가루를 더하여 주치한다. 둘째는 고림으로 기름 같은 탁한 액체가 방울방울 나오니 비해음으로 주치한다. 셋째는 기림으로 기가 막혀 통하지 않고 수도가 막혀 배꼽 아래가 답답하고 불러 아픈 것이니 가소산으로 주치한다. 넷째는 혈림으로 어혈이 머물러 쌓여 음경 속이 베이는 듯 참기 어렵게 아픈 것이니, 생지사물탕에 홍화·도인·화예석을 더하여 주치하거나 대저당환을 겸하여 복용한다. 다섯째는 노림으로 힘을 쓰고 고생하여 발생한다. 이는 기허로 기화가 주도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므로 보중익기탕으로 주치한다. 여섯째는 냉림으로 한기가 굳게 막아 수도가 통하지 않는 것이다. 그 증상은 사지가 싸늘하고 입과 코에서 나오는 기운이 차며 뜨거운 물 마시기를 좋아하는 것이니 금궤신기탕으로 주치한다.’
淋症有虛有寒 , 不當冠以熱字 , 當照各書以 「 淋濁 」 二字名篇 。 此段系淋症門 , 下段系濁症門 , 自分作兩篇看 。
임증에는 허한 것과 찬 것이 있으므로 열이라는 글자를 앞에 붙여서는 안 된다. 여러 의서에 따라 ‘임탁’ 두 글자로 편명을 삼아야 한다. 이 단락은 임증문이고 다음 단락은 탁증문이므로 따로 두 편으로 나누어 보아야 한다.
篇中分析五淋 , 極顯極明 , 後列各方 , 悉合古法 , 病初起時 , 壯者服之即愈 , 然此症虛者甚多 , 有當佐滋陰者 , 可加熟地 、 枸杞 、 巴戟天等味 , 腎陰足則膀胱氣化也 ; 有中氣下陷者 , 當佐人參 、 大棗 、 炙甘草 , 胃氣充則小腸氣暢也 ; 更有久淋而膀胱氣陷 , 愈利愈痛者 , 自升舉膀胱之氣 , 即於後列各方中加桂枝 , 使餘熱從經絡而散 , 往往見效 , 此景岳五苓散所以用桂枝為君也 。
이 편에서 오림을 분석한 것은 매우 명백하며, 뒤에 열거한 처방은 모두 옛 법에 맞는다. 병이 처음 생겼을 때 건장한 사람이 복용하면 곧 낫는다. 그러나 이 증상에는 허한 사람이 매우 많다. 자음을 도와야 하는 경우에는 숙지황·구기자·파극천 등을 더할 수 있으니, 신음이 충족되면 방광의 기화가 이루어진다. 중기가 아래로 처진 경우에는 인삼·대추·자감초로 도와야 하니 위기가 충만하면 소장의 기가 순조로워진다. 또 오래된 임증으로 방광의 기가 처져 이수할수록 더욱 아픈 경우에는 방광의 기를 들어 올려야 한다. 곧 뒤에 열거한 각 처방에 계지를 더하여 남은 열이 경락을 통해 흩어지게 하면 왕왕 효과가 나타난다. 이것이 경악의 오령산에서 계지를 군약으로 쓴 까닭이다.
「 更有過服金石熱藥 , 敗精流注 , 轉而為淋者 , 又老人陽巳痿 , 而思色以降其精 , 則精不出而內敗 , 以致大小便牽痛如淋 , 愈痛則愈便 , 愈便則愈痛 , 宜用前萆薢飲 、 去黃柏 、 加菟絲遠志導去其精 , 然後用六味地黃湯補之 , 方為有益 。 淋症多端 , 未可執一而論也 。」
‘또 금석의 열약을 지나치게 복용하여 상한 정이 흘러들어 임증으로 바뀌는 경우가 있다. 노인이 양이 이미 위축되었는데도 색을 생각하여 정을 내려보내면 정이 나오지 않고 안에서 상하여 대소변을 볼 때 당기며 임증처럼 아프게 된다. 아플수록 더욱 대소변을 보려 하고 볼수록 더욱 아프니, 앞의 비해음에서 황백을 빼고 토사자·원지를 더하여 정을 이끌어 제거한 다음 육미지황탕으로 보해야 비로소 도움이 된다. 임증은 양상이 다양하므로 한 가지에 집착하여 논해서는 안 된다.’
此段應用濁症看 。 按濁症多由忍精不泄所致 。 精已離位 , 黏於精管溺管交會之間 , 極澀極痛 , 不急利去 , 則發為便毒矣 。 又有夜夢交接 , 將泄忽醒 , 精未極出者 , 其病亦同 , 當用萆薢 、 滑石 、 瞿麥 、 匾蓄 、 海金砂 、 文蛤等類 , 急化其淤 , 甚者遵古法加硝石 、 礬石 ; 更有曠夫 , 夜夜思色 , 相火內煽 。 精常離位 , 每有真精一點 , 似黏不黏 , 隨陽萎而下 , 似泄未泄 , 其症甚重 , 吐血 、 干嗽 、 骨蒸 , 多由於此 , 當清其心火 , 伏其相火 , 微固其精 , 六味地黃湯加硃砂 、 蓮子心 、 牡蠣 、 蓮鬚 , 重用丹皮 , 與治相火遺精法相等 , 但彼以澀為主 , 此以清為主耳 。
이 단락은 탁증으로 보아야 한다. 탁증은 대부분 정을 참아 배출하지 않아서 생긴다. 정이 이미 제자리를 떠나 정관과 소변이 나가는 관이 만나는 사이에 달라붙으면 매우 껄끄럽고 아프니, 급히 통리하여 제거하지 않으면 변독이 된다. 또 밤에 교접하는 꿈을 꾸다가 사정하려는 순간 갑자기 깨어 정이 완전히 나오지 않은 경우도 그 병은 같다. 비해·활석·구맥·편축·해금사·문합 등으로 급히 그 엉김을 풀어야 하며, 심하면 옛 법을 따라 초석·반석을 더한다. 또 아내 없는 남자가 밤마다 색을 생각하여 상화가 안에서 타오르고 정이 늘 제자리를 떠나면, 흔히 진정 한 방울이 끈적이는 듯 아닌 듯하면서 음경이 시들 때 내려와 배출된 듯 아닌 듯하다. 이 증상은 매우 중하여 토혈·마른기침·골증이 대부분 여기에서 비롯된다. 심화를 맑히고 상화를 누르며 정을 조금 굳게 해야 하니, 육미지황탕에 주사·연자심·모려·연수를 더하고 목단피를 많이 쓴다. 상화로 생긴 유정을 치료하는 법과 같으나, 저것은 삽하게 하는 것을 위주로 하고 이것은 맑히는 것을 위주로 할 뿐이다.
益元散
익원산.
甘草(一兩) 滑石(白膩者水飛過 , 六兩)
감초 1냥, 활석(희고 매끄러운 것을 수비한다) 6냥.
此方加秋石更效 。
이 처방에 추석을 더하면 더욱 효과가 있다.
萆薢飲 治膏淋並治諸淋 。
비해음. 고림을 치료하며 여러 임증도 치료한다.
萆薢(三錢) 文蛤粉(研細) 石韋 車前子 茯苓(各一錢五分) 燈心(二十節) 蓮子心 石菖蒲 黃柏(各八分)
비해 3돈, 문합분(곱게 간다)·석위·차전자·복령 각 1돈 5푼, 등심 20마디, 연자심·석창포·황백 각 8푼.
此方甚合古方 , 歷用有效 。
이 처방은 옛 처방에 매우 부합하며 여러 번 써서 효과가 있었다.
代抵當丸
대저당환.
生地 當歸 赤芍(各一兩) 川芎 五靈脂(各七錢五分) 大黃(酒蒸 , 一兩五錢)
생지황·당귀·적작약 각 1냥, 천궁·오령지 각 7돈 5푼, 대황(술에 찐다) 1냥 5돈.
砂糖為丸 。 每服三錢 , 開水下 。
설탕으로 환을 만든다. 매번 3돈을 끓인 물로 복용한다.
此方只走大腸 , 在此篇中當加木通 、 滑石 、 琥珀 、 澤瀉 、 椒目等類 。
이 처방은 대장으로만 가므로, 이 편에서는 목통·활석·호박·택사·초목 등을 더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