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產後癲狂 , 及狂言譫語 , 乍見鬼神 。 其間有敗血上衝者 , 有血虛神不守舍者 。 大抵敗血上衝 , 則胸腹脹癰 , 惡露不行 , 宜用澤蘭湯 , 並失笑丸 。 若血虛神不守舍 , 則心慌自汁 , 胸腹無苦 , 宜用安神定志丸 , 倍人參 , 加歸芎主之 。 歸芎湯亦得 。 此症多由心脾氣血不足 , 神思不寧所致 , 非補養元氣不可 。 倘視為實症而攻之 , 禍不旋踵 。」
“산후에 전광이 생기거나 미친 말과 섬어를 하며 갑자기 귀신을 보는 경우에는 패혈이 위로 치밀어서 생기는 것도 있고, 혈허로 신이 제자리를 지키지 못하여 생기는 것도 있다. 대체로 패혈이 위로 치밀면 가슴과 배가 팽창하고 아프며 오로가 나오지 않으므로 택란탕과 실소환을 써야 한다. 혈허로 신이 제자리를 지키지 못하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자한이 나지만 가슴과 배에는 괴로움이 없으므로, 안신정지환에 인삼을 배로 하고 당귀와 천궁을 더하여 주치한다. 귀궁탕도 좋다. 이 증상은 대부분 심비의 기혈이 부족하여 정신이 안정되지 못해서 생기므로 원기를 보양하지 않을 수 없다. 실증으로 보고 공격하면 발꿈치를 돌리기도 전에 화가 닥친다.”
因惡露不行而致癲狂譫語者 , 是敗血業歸心 , 實乃險症 ! 大用蘇木 、 薑黃 , 十中可全一二 。 此外則因虛者多 , 歸脾湯為是 ; 不腹瀉者重加當歸 , 仍加桃仁五分 ; 一日之內原方去參 、 耆木香 , 只留白朮 , 二日外只支木香 、 黃耆 , 五日外即照成方可也 。 然此症實有邪魁者居多 , 照前法加龍骨 、 虎骨 、 蒼朮 , 房內焚蒼朮 、 獨活 、 降香 , 屢經奇驗 。
오로가 나오지 않아 전광과 섬어가 생겼다면 패혈이 이미 심으로 들어간 것이니 참으로 위험한 증상이다! 소목과 강황을 많이 쓰면 열 명 중 한두 명을 보전할 수 있다. 이 밖에는 허해서 생기는 것이 많으므로 귀비탕이 옳다. 설사하지 않으면 당귀를 많이 더하고 도인 5푼도 더한다. 하루 안에는 원방에서 인삼·황기·목향을 빼고 백출만 남기며, 이틀 뒤에는 목향과 황기만 빼고, 닷새 뒤에는 정해진 처방대로 쓰면 된다. 그러나 이 증상은 실제로 사귀가 빌미가 된 경우가 많으니, 앞의 방법대로 하면서 용골·호골·창출을 더하고 방 안에서 창출·독활·강향을 태우면 여러 번 기이한 효험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