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疝者 , 少腹痛 , 引睪丸也 。 經云 : 任脈為病 , 男子外結七疝 , 女子帶下瘕聚 。 七疝者 : 一曰沖病 。 氣上衝心 , 二便不通也 ; 二曰狐疝 , 臥則入腹 , 立則出腹也 : 三日㿗疝 , 陰囊腫大 , 如升如斗也 ; 四曰厥疝 , 肝氣上逆也 ; 五曰瘕疝 , 腹有癥痞 , 痛而熱 , 時下白濁也 ; 六曰㿉疝 , 內裹膿血也 ; 七曰㿉癃疝 , 內裹膿血 。 小便不通也 ; 愚按厥疝即沖疝 , 㿉癃疝即㿉疝 , 其名有七 , 其實五者而已 。 病之根起於各臟 , 而歸併總在厥陰 。 以肝主筋又主痛也 , 治疝之法非一 , 而分別不外氣血 。 氣則遊走不定 , 血則凝聚不散也 , 橘核丸加減主之 。」
“산은 아랫배가 아프면서 고환까지 당기는 것이다. 경에 ‘임맥이 병들면 남자는 밖으로 칠산이 맺히고 여자는 대하와 가취가 생긴다’라고 하였다. 칠산은 첫째 충산으로, 기가 위로 심을 치받고 대소변이 통하지 않는 것이다. 둘째 호산으로, 누우면 배 안으로 들어가고 서면 배 밖으로 나오는 것이다. 셋째 퇴산으로, 음낭이 되나 말만큼 크게 붓는 것이다. 넷째 궐산으로, 간기가 위로 거스르는 것이다. 다섯째 가산으로, 배에 징비가 있고 아프며 뜨겁고 때때로 백탁이 나오는 것이다. 여섯째 퇴산으로, 안에 고름과 피를 싸고 있는 것이다. 일곱째 퇴륭산으로, 안에 고름과 피를 싸고 소변이 통하지 않는 것이다. 내 생각에는 궐산이 곧 충산이고 퇴륭산이 곧 퇴산이므로 이름은 일곱이나 실제로는 다섯일 뿐이다. 병의 뿌리는 각 장에서 시작하지만 모이는 곳은 언제나 궐음이다. 간이 근을 주관하고 또 통증을 주관하기 때문이다. 산을 치료하는 방법은 하나가 아니지만, 구별은 기혈을 벗어나지 않는다. 기이면 옮겨 다녀 일정하지 않고, 혈이면 엉겨 모여 흩어지지 않는다. 귤핵환을 가감하여 주치한다.”
按 《 素問骨空論 》「 任脈為病 , 男子內結七疝 , 女子帶下瘕聚 。」 本書以 「 內 」 為 「 外 」。 顯系刊誤 。 此篇所分七疝及用藥之法 , 至簡至當 , 後列丸方 , 亦極精慎 ; 分兩中君臣未分 , 另注方下 , 其未敢驟列桂 、 萸者 , 以此症肝腎任脈雖寒 , 而下焦之火逼入小腸膀胱 , 多現浮熱故也 , 並非違悖古法 。 觀 《 臨症指南 》 篇中有梔子 、 蘆薈二方 , 可知疝氣亦多臟寒腑熱也 。 寒為本 、 熱為標 , 熱在先 、 寒在後 , 方合仲景立法之旨 。 鄒滋九論中 「 九疝屬熱 」 一語 , 不但違悖仲景 , 且大非葉氏立方之意也 。
살피건대 《소문·골공론》에는 ‘임맥이 병들면 남자는 안으로 칠산이 맺히고 여자는 대하와 가취가 생긴다’라고 하였는데, 이 책은 ‘안’을 ‘밖’으로 썼으니 분명히 간행 오류이다. 이 편에서 나눈 칠산과 용약법은 지극히 간명하고 합당하며, 뒤의 환방도 매우 정밀하고 신중하다. 분량 가운데 군신이 구분되지 않은 것은 따로 처방 아래에 주를 달았다. 감히 계피·오수유를 곧바로 넣지 않은 것은 이 증상이 간·신·임맥은 차더라도 하초의 화가 소장과 방광으로 몰려들어 부열이 많이 나타나기 때문이지 옛 법을 어긴 것이 아니다. 《임증지남》의 이 편에 치자·노회 두 처방이 있는 것을 보면 산기도 장은 차고 부는 뜨거운 경우가 많음을 알 수 있다. 한은 본이고 열은 표이며, 열을 먼저 다스리고 한을 뒤에 다스려야 중경이 법을 세운 뜻에 맞는다. 추자구 논의의 ‘아홉 가지 산은 열에 속한다’라는 한마디는 중경을 어길 뿐 아니라 섭씨가 처방을 세운 뜻에도 크게 어긋난다.
此症非橘核荔枝核重墜等藥 , 不能引熱藥以達病所 。 然患此症者 , 陽氣未衰 , 中氣多虛 , 溫暖重墜之藥 。 只可為丸 , 不可用湯 , 恐其牽動中氣也 。 服丸藥四五次後 , 必須夾服補中益氣 、 歸脾等湯一劑 , 以保中氣 。 且已墜之脈絡 , 墜之一升 , 方能奏效 。
이 증상은 귤핵·여지핵처럼 무겁게 내려가는 약이 아니면 열성 약을 이끌어 병소에 이르게 할 수 없다. 그러나 이 증상을 앓는 사람은 양기가 아직 쇠하지 않았어도 중기는 허한 경우가 많으므로, 따뜻하고 무겁게 내려가는 약은 환으로만 만들어야 하고 탕으로 써서는 안 된다. 중기를 끌어 움직일까 염려되기 때문이다. 환약을 네다섯 번 먹은 뒤에는 반드시 보중익기탕·귀비탕 같은 탕제 한 제를 사이에 복용하여 중기를 보존해야 한다. 또 이미 처진 맥락은 내렸다가 한 번 올려야 효과를 거둘 수 있다.
橘核丸 通治七疝
귤핵환. 칠산을 두루 치료한다.
橘核(鹽酒炒 , 二兩) 小茴香 川楝子(煨 、 去肉) 桃仁(去皮尖及雙仁者炒) 香附(醋炒) 山楂子(炒 , 各一兩) 廣木香 紅花(各五錢)
귤핵(소금과 술에 축여 볶은 것) 2냥. 소회향, 천련자(잿불에 묻어 구워 과육을 없앤 것), 도인(껍질·끝 및 두 알이 든 것을 없애고 볶은 것), 향부자(식초에 축여 볶은 것), 산사자(볶은 것) 각 1냥. 광목향, 홍화 각 5돈.
以神麯三兩打糊為丸 , 每服三錢 。 沖疝 , 用白茯苓一錢 、 松子仁三錢 、 煎湯送下 ; 狐疝 , 用當歸二錢 、 牛膝一錢五分 、 煎酒送下 ; 㿗疝 , 用白茯苓陳皮赤茯苓各一錢 , 煎湯送下 : 厥疝 、 治同沖疝 ; 瘕疝 , 用丹參白茯苓各一錢五分 、 煎湯送下 ; 㿉疝 、 本方內加五靈脂一兩 、 醋炒 、 赤芍一兩五錢 、 酒炒 、 服時用牛膝一錢五分 、 當歸尾三錢 、 煎酒送下 。 㿉癃疝 、 治法同上 。 此症苦寒氣深重 、 本方內加吳茱萸內桂心各五錢 、 甚則加附子一枚 。 若表寒束其內熱 、 腹痛熱辣 、 或流白濁者 。 本方內加黑山梔五錢 、 川萆薢一兩 、 吳茱萸三錢 、 湯泡七次 、 吳萸散表寒 、 山梔清內熱 、 二者並行 、 丹溪心法也 。
신국 3냥으로 풀을 쑤어 환을 만들고 매번 3돈씩 먹는다. 충산에는 백복령 1돈·잣 3돈을 달인 물로 먹이고, 호산에는 당귀 2돈·우슬 1돈 5푼을 술에 달여 먹인다. 퇴산에는 백복령·진피·적복령 각 1돈을 달인 물로 먹이며, 궐산은 충산과 같이 치료한다. 가산에는 단삼·백복령 각 1돈 5푼을 달인 물로 먹인다. 고름과 피를 싼 퇴산에는 본방에 식초에 축여 볶은 오령지 1냥과 술에 축여 볶은 적작약 1냥 5푼을 더하고, 복용할 때 우슬 1돈 5푼·당귀미 3돈을 술에 달여 먹인다. 퇴륭산도 위와 같이 치료한다. 이 증상에 한기가 깊고 심하면 본방에 오수유·계심 각 5돈을 더하고, 심하면 부자 1개를 더한다. 겉의 한이 속의 열을 속박하여 배가 아프고 화끈거리거나 백탁이 흐르면 본방에 흑산치 5돈, 천비해 1냥, 뜨거운 물에 일곱 번 담근 오수유 3돈을 더한다. 오수유는 표한을 흩고 산치자는 내열을 맑히니, 두 가지를 함께 행하는 것은 단계의 심법이다.
照此方定分數 , 小茴香當用四兩 , 以合古法 。 加龜版五錢 , 以透任脈 。 既用桃仁 , 可去紅花 。
이 처방의 분량을 정할 때 소회향은 4냥을 써야 옛 법에 맞는다. 귀판 5돈을 더하여 임맥에 스며들게 한다. 이미 도인을 썼으므로 홍화는 뺄 수 있다.
「 小腸氣者 , 臍下轉癰 , 矢氣則快 。」
“소장기는 배꼽 아래가 뒤틀리듯 아프고 방귀를 뀌면 시원한 것이다.”
照前篇奔豚丸加木通 、 沉香為丸 , 兼用湯藥補劑 。
앞 편의 분돈환에 목통·침향을 더하여 환을 만들고, 탕약으로 보하는 약제를 함께 쓴다.
「 膀胱氣者 , 臍熱癰 , 澀於小便 , 即胞痹也 。」
“방광기는 배꼽이 뜨겁고 아프며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것으로, 곧 포비이다.”
照前篇奔豚丸意加豬苓 、 澤瀉 、 滑石 、 桃仁 。
앞 편 분돈환의 뜻에 따라 저령·택사·활석·도인을 더한다.
「 痃者 , 狀如弓弦 , 筋病也 。」
“현은 모양이 활시위 같은 것으로, 근의 병이다.”
照前篇奔豚丸意加鱉甲 、 青皮 、 鉤藤 、 蔥管為丸 。 去附子 。
앞 편 분돈환의 뜻에 따라 별갑·청피·구등·총관을 더하여 환을 만들고 부자는 뺀다.
「 癬者 , 隱伏於內 , 疼痛著骨也 。」
“벽은 안에 숨어 있으며 통증이 뼈에 붙어 있는 것이다.”
此條如系婦人 , 即是症病之重者 。 如系小兒 , 在疳癬門中 。 如系男子 , 就症論症 。 大約丸藥宜暖 、 宜消 、 宜化 , 湯藥宜調補脾胃 。
이 조문이 부인에 관한 것이라면 곧 징병 가운데 중한 것이다. 소아에 관한 것이라면 감선문에 속한다. 남자에 관한 것이라면 증상에 따라 논한다. 대체로 환약은 따뜻하게 하고 소도하며 풀어주는 것이 마땅하고, 탕약은 비위를 조리하고 보하는 것이 마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