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腳氣者 , 腳下腫痛 , 即痹症之類也 。 因其痛專在腳 , 故以腳氣名之 。 其腫者 , 名濕腳氣 。 不腫者 , 名乾腳氣 。 濕腳氣 , 水氣勝也 , 檳榔散主之 。 乾腳氣 , 風氣勝也 , 四物湯加牛膝木瓜主之 。」
“각기는 발 아래가 붓고 아픈 것으로, 곧 비증의 종류이다. 통증이 발에만 있으므로 각기라 이름하였다. 붓는 것은 습각기라 하고, 붓지 않는 것은 건각기라 한다. 습각기는 수기가 우세한 것이므로 빈랑산으로 주치하며, 건각기는 풍기가 우세한 것이므로 사물탕에 우슬·모과를 더하여 주치한다.”
腳氣一症 , 屬風者少 , 屬濕者多 。 屬風者於檳榔散中加桂枝 、 川椒可愈 ; 屬濕者必須先用補中 、 歸脾等藥 , 留其濕在中焦 , 而後以五苓加川椒利之 , 方為合法 ; 不可徒用墜藥 , 因下愈墜而愈腫也 ; 用濕相搏者 , 散風藥中加蒼朮 、 澤瀉 。 濕氣重者 , 以艾葉 、 蒼朮 、 川椒 、 枯礬為粗末 , 隔布包腳 , 取效甚速 。
각기라는 증상은 풍에 속하는 것이 적고 습에 속하는 것이 많다. 풍에 속하면 빈랑산에 계지·천초를 더하여 나을 수 있다. 습에 속하면 반드시 먼저 보중익기탕·귀비탕 같은 약으로 습을 중초에 머물게 한 뒤 오령산에 천초를 더하여 내보내야 합당하다. 떨어뜨리는 약만 써서는 안 되니, 아래는 떨어뜨릴수록 더욱 붓기 때문이다. 풍과 습이 서로 부딪친 경우에는 풍을 흩는 약 가운데 창출·택사를 더한다. 습기가 심하면 애엽·창출·천초·고반을 거칠게 가루 내어 천을 사이에 두고 발을 싸면 효과가 매우 빠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