梁茂名 《 舌鑑辨正 》 總論
무명 양씨의 『설감변정』 총론.
舌根主腎命大腸 , 應小腸膀胱 ; 舌中左主胃 , 右主脾 ; 舌前面中間屬肺 ; 舌尖主心 , 心包絡 、 小腸 、 膀胱 , 應大腸命 ; 舌邊左主肝 , 右主膽 。 舌尖應上焦 , 舌中應中焦 , 舌根應下焦 。
혀뿌리는 신·명문·대장을 주관하며 소장·방광에 응한다. 혀 가운데의 왼쪽은 위를, 오른쪽은 비를 주관한다. 혀 앞면의 가운데는 폐에 속한다. 혀끝은 심·심포락·소장·방광을 주관하며 대장·명문에 응한다. 혀 가장자리의 왼쪽은 간을, 오른쪽은 담을 주관한다. 혀끝은 상초에, 혀 가운데는 중초에, 혀뿌리는 하초에 응한다.
白舌總論
백설 총론.
白舌為表證有之 , 里證有之 , 而虛者 、 熱者 、 實者亦有之 ; 不獨傷寒始有白舌 , 而白舌亦可以辨傷寒 , 其類不一 : 白浮滑薄苔 , 刮去即還者 , 太陽表寒邪也 ; 白浮滑而帶膩帶漲色 , 分各經 , 刮之有淨有不淨者 , 邪在半表半裡也 , 全舌白苔 , 浮漲浮膩 , 漸積而干微厚 , 刮不脫者 , 謂刮去其面而其底仍有 。 寒邪欲化火也 ; 辨傷寒舌 , 大約如此 。 至若雜病之人 , 舌白嫩滑 , 刮之明淨者 , 裡虛寒也 。 無苔有澤 , 濕而光滑 , 其白色與舌為一 , 刮之不起垢泥 , 是虛寒也 , 口唇必潤澤 。 白厚粉濕滑膩苔 , 刮稍淨 , 而又積如麵粉發水形者 , 裡寒濕滯也 。 白粗澀 , 有朱點 , 有罅紋之苔 , 粗澀則不光澤 , 朱點則顯其臟腑有熱 , 裂紋多因誤服溫藥之故 。 白乾膠 , 焦燥滿苔 , 刮不脫 , 或脫而不淨者 , 裡熱結實也 。 此舌頗多 , 其苔在舌 , 比之面上傳粉 , 刮之多垢 , 其白色與舌為二物 , 是熱也 , 與前論之虛寒舌相反 , 當認明此苔 , 由淺而深 , 將黃米黃 , 或竟變黑者也 , 不可用溫補藥 。 苔白苔夾變別色者 , 宜於望聞問切四事參考之 , 庶幾不差 。
백설은 표증에도 있고 이증에도 있으며, 허한 경우와 열이 있는 경우, 실한 경우에도 있다. 상한에만 백설이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백설로 상한을 분별할 수도 있으니, 그 종류가 한결같지 않다. 희고 떠 있으며 미끄러운 얇은 태가 긁어 내면 곧 되돌아오는 것은 태양의 표에 한사가 있는 것이다. 희고 떠 있으며 미끄럽고 기름진 기운과 부푼 빛을 띠고, 각 경에 나뉘어 나타나며 긁으면 깨끗해지는 곳도 있고 그렇지 않은 곳도 있는 것은 사기가 반표반리에 있는 것이다. 혀 전체의 백태가 떠서 부풀고 기름지며 점차 쌓여 마르고 약간 두꺼워져 긁어도 벗겨지지 않는 것은, 겉을 긁어 내도 바닥에 여전히 남는다는 뜻으로 한사가 화로 변하려는 것이다. 상한의 혀를 분별하는 법은 대략 이와 같다. 잡병을 앓는 사람의 혀가 희고 여리며 미끄럽고 긁으면 맑고 깨끗해지는 것은 속이 허한한 것이다. 태가 없고 윤기가 있으며 젖어서 매끄럽고, 흰빛이 혀와 하나가 되어 긁어도 때가 일어나지 않는 것은 허한이며, 입술도 반드시 윤택하다. 희고 두꺼운 가루 같은 태가 습하고 미끄러우며 기름지고, 긁으면 조금 깨끗해졌다가 다시 밀가루가 물에 불어난 모양처럼 쌓이는 것은 속에 한습이 정체된 것이다. 희고 거칠며 깔깔한 태에 붉은 점이나 갈라진 무늬가 있으면, 거칠고 깔깔하므로 광택이 없고 붉은 점은 장부에 열이 있음을 드러내며 갈라진 무늬는 대부분 따뜻한 약을 잘못 복용하여 생긴 것이다. 희고 마르며 끈끈하고 타들어 말라 태가 가득하여 긁어도 벗겨지지 않거나 벗겨져도 깨끗하지 않은 것은 속의 열이 실하게 맺힌 것이다. 이런 혀는 매우 많다. 혀에 있는 태가 얼굴에 분을 바른 것과 같아 긁으면 때가 많고, 흰빛과 혀가 서로 다른 두 물건인 것은 열이다. 이는 앞서 논한 허한의 혀와 반대이므로 분명히 알아야 한다. 이 태는 얕은 데서 깊은 데로 나아가 황색으로, 미황색으로 되려 하거나 곧바로 검게 변하기도 하니 온보약을 써서는 안 된다. 백태에 다른 색이 섞여 변하면 망·문·문·절 네 가지를 참조하여야 거의 어긋나지 않는다.
黃舌總論
황설 총론.
黃苔者 , 表裡實熱證有之 , 表裡虛寒證則無 , 刮之明淨 , 即為無病 。 必須清潔光明 , 見淡紅潤澤之底 。 凡言淨者皆仿此 。 刮之不淨 , 均是熱症 。 刮後仍留粗澀垢膩 , 如薄漿糊一層者 , 或竟刮不脫者 。 淺黃微薄者 , 微熱之 。 於澀深黃膩厚者 , 大熱也 。 芒刺焦裂老黃 , 或夾灰黑色者 , 極熱也 。 黃苔見於全舌 , 為臟腑俱熱 , 見於某經 , 即某經之熱 , 表裡證俱如此辨 , 乃不易之理也 。 治里證分經辨准 , 對證用藥 , 必不差訛 。 表證風火暑燥 , 皆有黃舌 , 惟傷寒邪在太陽少陽時 , 均無黃苔 , 待邪入陽明府 , 其舌必黃 , 初淺久深 , 甚則老黃 , 或夾變灰黑 ; 其證多大熱大渴 , 或無汗 , 或自汗 , 譫語痞結 , 咽乾目暗 , 大小便秘 , 衄血吐血 , 蓄血如狂 , 自利清水不等 , 以舌脈相較 , 審證無誤 。 若邪火里逼 , 實熱里結緒危證 , 其脈往往伏代散亂 , 奇怪難憑 。 重病久病亦然 , 更有輕病而脈即伏亂者 。 則當舍脈憑舌 , 專經急治 , 斯為盡善 。 若泥於火乘土位 , 故有黃苔之說 , 迂執誤人矣 。
황태는 표리의 실열증에는 있으나 표리의 허한증에는 없으며, 긁어 맑고 깨끗해지면 곧 병이 없는 것이다. 반드시 청결하고 밝아서 담홍색의 윤택한 바탕이 보여야 한다. 깨끗하다고 말하는 것은 모두 이를 따른다. 긁어도 깨끗해지지 않으면 모두 열증이다. 긁은 뒤에도 거칠고 깔깔한 때와 기름기가 묽은 풀 한 겹처럼 남거나, 아예 긁어도 벗겨지지 않는 것이다. 연한 황색으로 조금 얇으면 열이 약한 것이고, 마르고 깔깔하며 짙은 황색으로 기름지고 두꺼우면 열이 큰 것이다. 망자가 돋고 타고 갈라지며 짙게 누렇거나 회흑색이 섞였으면 열이 극심한 것이다. 황태가 혀 전체에 보이면 장부에 모두 열이 있고, 어느 경에 보이면 그 경의 열이다. 표증과 이증 모두 이렇게 분별하는 것이 바뀌지 않는 이치이다. 이증을 치료할 때 경을 정확히 나누어 분별하고 증상에 맞게 약을 쓰면 반드시 잘못되지 않는다. 표증인 풍·화·서·조에는 모두 황설이 있지만, 상한의 사기가 태양과 소양에 있을 때는 모두 황태가 없다. 사기가 양명부로 들어가면 혀는 반드시 누렇게 되는데, 처음에는 연하다가 오래되면 짙어지고, 심하면 짙은 황색이 되거나 회흑색으로 변한 것이 섞인다. 그 증상에는 대열·대갈, 땀이 없거나 자한이 나는 것, 섬어와 비결, 목마름과 눈이 어두워지는 것, 대소변이 막히는 것, 코피와 토혈, 축혈로 미친 듯한 것, 저절로 맑은 물 같은 설사를 하는 것 등이 있다. 혀와 맥을 비교하면 증상을 살피는 데 잘못이 없다. 사화가 속으로 몰리고 실열이 안에 맺힌 여러 위증에서는 맥이 흔히 복·대·산란해져 기괴하여 의지하기 어렵다. 중병과 오래된 병에서도 그러하며, 병이 가벼운데도 맥이 곧 숨고 어지러운 경우도 있다. 그때는 맥을 버리고 혀에 의지하여 해당 경을 전적으로 급히 치료해야 가장 좋다. 화가 토의 자리에 올라탔으므로 황태가 있다는 말에 얽매이면, 우활하게 고집하여 사람을 그르치게 된다.
黑舌總論
흑설 총론.
凡舌苔見黑色 , 病必不輕 , 寒熱虛實各證皆有之 , 均屬裡證 , 無表證也 。 在傷寒病 , 寒邪傳裡化火 , 則舌苔變黑 , 自舌中黑起 , 延及根尖者多 , 自根尖黑起者少 , 熱甚則芒刺干焦罅裂 , 其初必由白苔變黃 , 由黃變黑 , 甚至刮之不脫 , 濕之不潤者 , 熱極傷陰也 。 病重脈亂 , 舍脈憑舌 , 宜用十全苦寒湯以補陽火之偏 , 急下以救真陰之弊 。 在雜病見黑苔 , 皆因實熱傷里也 , 亦惟連瀉熾火 , 勿使枯竭 。 若虛寒而舌黑者 , 則必濕滑無苔 , 多澤 , 口不苦 , 唇不燥 。 無朱點 , 無芒刺罅裂 , 刮之明淨 , 如水浸豬腰 , 有淡淡融融之形 , 是臟腑極寒之舌也 。 宜用十全辛溫救補湯 。 亦有真寒假熱證 , 而見黑舌者 。 其舌必全黑而不分經 , 且必由淡白之時 , 忽然轉黑 , 其初無變黃之一境 , 約略望之 , 似有焦黑芒刺干裂之狀 , 然刮之必淨 , 濕之必潤 , 環唇皆白 , 而不紅焦 , 寒結在臟也 。 其證亦周身大熱 , 煩燥惡衣被 , 與實熱邪火證相似 , 實則中宮寒極 , 陽氣盡發於外也 , 口大渴 , 喜冷飲水 , 卻不多 , 與實熱諸證略異 , 外假熱而里極寒也 。 患此假證之人 , 必煩亂昏沉 , 六脈必遲弱無力 , 大便結 , 常欲下而不下 , 宜十全甘溫救補湯 。 更有陰虛腎水虧而舌黑者 , 頗似寒舌之光亮無苔 , 又似熱舌之焦乾無澤 , 詳審乃可無誤 , 治宜六味地黃湯 , 加減急投 。 然陰虛內傷之舌 , 大看絳色無苔 。 若腎絕舌黑過尖 , 言歸於命 , 則無洽法 。 有吸菸之人 , 常多黑舌 , 看法與平人之舌黑 , 減一二等算 , 又有食物而染黑者 , 宜明辨之 。
설태에 검은빛이 나타나면 병이 반드시 가볍지 않다. 한열허실의 각 증상에 모두 있으며, 모두 이증에 속하고 표증은 없다. 상한에서 한사가 속으로 전해져 화로 변하면 설태가 검게 된다. 혀 가운데에서 검어지기 시작하여 뿌리와 끝으로 번지는 것이 많고, 뿌리나 끝에서 검어지기 시작하는 것은 적다. 열이 심하면 망자가 돋고 마르고 타며 갈라진다. 처음에는 반드시 백태가 황태로, 황태가 흑태로 변하며, 심하면 긁어도 벗겨지지 않고 적셔도 윤택해지지 않으니 열이 극에 달하여 음을 손상한 것이다. 병이 위중하고 맥이 어지러우면 맥을 버리고 혀에 의지해야 하며, 십전고한탕으로 양화의 치우침을 바로잡고 급히 사하하여 진음의 손상을 구해야 한다. 잡병에서 흑태가 보이는 것은 모두 실열이 속을 상하게 했기 때문이므로, 타오르는 화를 연이어 사하여 고갈되지 않게 해야 한다. 허한하면서 혀가 검다면 반드시 축축하고 미끄러우며 태가 없고 윤기가 많다. 입이 쓰지 않고 입술이 마르지 않으며, 붉은 점이나 망자·갈라짐이 없다. 긁으면 맑고 깨끗하여 물에 담근 돼지 콩팥처럼 엷고 부드러운 모습이 있으니, 장부가 극히 찬 혀이다. 십전신온구보탕을 써야 한다. 진한가열증에도 흑설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혀가 반드시 온통 검어 경이 나뉘지 않고, 반드시 담백하던 상태에서 갑자기 검게 되며 처음에 황색으로 변하는 단계가 없다. 대략 보면 타서 검고 망자가 돋아 마르고 갈라진 듯하지만 긁으면 반드시 깨끗해지고 적시면 반드시 윤택해진다. 입술 둘레가 모두 희고 붉게 타지 않는 것은 한이 장에 맺힌 것이다. 이 증상도 온몸에 크게 열이 나고 번조하며 옷과 이불을 싫어하여 실열의 사화증과 비슷하지만, 실제로는 중궁의 한이 극에 달하여 양기가 모두 밖으로 나온 것이다. 입이 몹시 마르고 찬물을 마시기를 좋아하지만 많이 마시지는 못하니, 실열의 여러 증상과 조금 다르다. 겉은 가열이고 속은 극한이다. 이런 가증을 앓는 사람은 반드시 번란하고 혼침하며 육맥이 반드시 지약하고 힘이 없다. 대변이 맺혀 늘 내보내려 하지만 나오지 않으니 십전감온구보탕을 써야 한다. 또 음허로 신수가 부족하여 혀가 검은 경우도 있다. 한설처럼 빛나고 태가 없는 것과 매우 비슷하면서, 열설처럼 타고 말라 윤기가 없는 것과도 비슷하니 자세히 살펴야 잘못이 없다. 육미지황탕을 가감하여 급히 투여해야 한다. 그러나 음허내상의 혀는 대개 짙은 붉은빛에 태가 없다. 신기가 끊어져 검은빛이 혀끝을 넘어서면 목숨에 달린 일이므로 치료법이 없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평소 흑설이 많으므로 보통 사람의 흑설보다 한두 등급 가볍게 보아야 한다. 또 음식 때문에 검게 물든 것도 있으니 분명히 가려야 한다.
灰舌總論
회설 총론.
灰色不列五色 , 乃色之不正也 。 舌見灰色 , 病概非輕 , 均里證 , 無表證 , 有實熱證 , 無虛寒證 , 有邪熱傳裡證 , 有時疫流行證 , 鬱結停胸證 , 蓄血如狂證 , 其證不一 , 而治法寒涼攻下 , 寒涼以救真陰 , 攻下以除穢毒 , 在當用之時 , 不得訾為找伐焉 。《 舌鑑 》 舊載 「 總論 」, 謂熱傳三陰 , 則有灰黑乾薹 , 皆當攻下泄熱是也 。 義謂直中三陰 , 見灰黑無苔者 , 當溫經散寒 , 此說甚謬 。 蓋灰黑與淡黑色頗相似 , 惟灰則黑中帶紫 , 淡則黑中帶白之殊耳 。 若寒邪直中三陰者 。 其色淡黑無苔 , 宜溫經散寒 ; 如邪熱直中三陰者 , 其舌灰黑無苔 , 宜三黃 、 白虎 、 大承氣 , 並用連投 , 直出直人 , 其害非輕 , 願望舌者 , 小心謹慎焉 !
회색은 오색에 들지 않으며 바르지 않은 색이다. 혀에 회색이 나타나면 병이 대체로 가볍지 않다. 모두 이증이고 표증은 없으며, 실열증은 있으나 허한증은 없다. 사열이 속으로 전해진 증상, 시역이 유행할 때의 증상, 울결되어 가슴에 정체한 증상, 축혈로 미친 듯한 증상 등 그 증상이 한결같지 않다. 치료법은 한량한 약과 공하법을 쓰는 것으로, 한량하게 하여 진음을 구하고 공하하여 예독을 없애므로, 써야 할 때에 이를 공격하여 손상시킨다고 비난해서는 안 된다. 『설감』의 옛 ‘총론’에서 열이 삼음으로 전해지면 회흑색의 마른 태가 생기므로 모두 공하하여 열을 빼야 한다고 한 것은 옳다. 또 삼음에 직중하여 회흑색이면서 태가 없으면 경을 따뜻하게 하고 한을 흩어야 한다고 하였는데, 이는 매우 잘못된 말이다. 회흑색과 담흑색은 매우 비슷하지만 회색은 검은빛 가운데 자색을 띠고, 담색은 검은빛 가운데 흰색을 띤다는 차이가 있다. 한사가 삼음에 직중한 것이면 담흑색이고 태가 없으므로 경을 따뜻하게 하고 한을 흩어야 한다. 사열이 삼음에 직중한 것이면 혀가 회흑색이고 태가 없으므로 삼황탕·백호탕·대승기탕을 함께 연이어 써야 한다. 곧바로 나가고 곧바로 들어가 그 해가 가볍지 않으니, 혀를 살피는 사람은 부디 조심하고 삼가기를 바란다!
紅舌總論
홍설 총론.
全舌淡紅 , 不淺不深者 , 平人也 , 有所偏則為病 。 表裡虛實熱證 , 皆有紅舌 , 惟寒證則無之 。 如全舌無苔 , 色淺紅者 , 氣血虛也 ; 色深紅者 , 氣血熱也 ; 赤紅者 , 臟肺俱熱也 ; 色紫紅瘀紅者 , 臟腑熱極也 。 中時疫者有之 , 誤服溫補者有之 , 色鮮紅 , 無苔 、 無點 、 無澤 、 澤舌底出 。 無液(液舌面浮)者 , 陰虛火炎也 。 有苔可作熱論 , 虛極不能生苔 。 色灼紅 , 無苔無點 , 光亮如錢 , 或半舌薄小而有直紋 , 或有泛漲而似膠非膠 , 或無澤液 , 而咽乾帶澀不等 , 紅光不活 , 絳色難名 , 如豬腰將腐 , 難以言狀 。 水涸火炎 , 陰虛已極也 。 瘦人多火 , 偏於實熱 , 醫者拘於外貌 , 輒指為虛 , 誤服溫補 , 灼傷真陰 , 或誤服滋補 , 名為滋陰降火 , 實則膩澀酸斂 , 膠黏實熱 , 引火入陰分 。 漸耗真陰 , 亦成絳色 , 而為陰虛難療矣 , 其初必有黃苔 , 醫者不知 , 久之內傷已甚 , 不能顯苔 , 而變絳色矣 , 凡陰虛火旺之病 , 自生者極少 , 多由醫家誤用補藥逼成也 。 不論病狀如何 , 見絳色則不吉 。《 舌鑑 》 舊載 「 總論 」, 引仲景云 , 冬傷於寒 , 春變為溫 , 至夏變為熱 , 故舌紅面赤 ; 此專指溫疫於傷寒也 。 而紅舌各病 , 實非溫疫傷寒所可賅括 , 勿泥古以致誤 !
혀 전체가 담홍색으로 너무 연하지도 짙지도 않으면 정상이며, 치우침이 있으면 병이다. 표리의 허실 열증에는 모두 홍설이 있지만 한증에는 없다. 혀 전체에 태가 없고 연한 홍색이면 기혈이 허한 것이고, 짙은 홍색이면 기혈에 열이 있는 것이며, 적홍색이면 장부에 모두 열이 있는 것이고, 자홍색이나 어두운 홍색이면 장부의 열이 극심한 것이다. 시역에 걸린 경우에도 있고 온보약을 잘못 복용한 경우에도 있다. 선홍색이면서 태와 점이 없고 윤기와 진액도 없는 것은 음허화염이다. 윤기는 혀 바닥에서 나오고 진액은 혀 표면에 뜨는 것이다. 태가 있으면 열로 논할 수 있으나 허함이 극심하면 태를 만들지 못한다. 타는 듯한 홍색이면서 태와 점이 없고 동전처럼 빛나거나, 혀의 절반이 얇고 작으며 세로 무늬가 있거나, 부풀어 풀 같은 듯하면서 풀이 아니거나, 윤기와 진액이 없고 목이 마르며 깔깔한 등 여러 모습이 있다. 붉은 광채가 생기 없고 강색이라도 이름 붙이기 어려우며, 돼지 콩팥이 썩으려는 것 같아 말로 형용하기 어렵다. 이는 수가 말라 화가 치솟고 음허가 이미 극에 달한 것이다. 마른 사람은 화가 많아 실열에 치우치는데, 의사가 외모에 얽매여 곧 허하다고 지목하고 온보약을 잘못 먹여 진음을 태워 상하게 하기도 한다. 혹은 자보약을 잘못 먹여 자음강화라고 이름 붙이지만, 실제로는 기름지고 막히며 시고 수렴하여 실열을 끈끈하게 얽어매고 화를 음분으로 끌어들인다. 점차 진음을 소모하여 역시 강색이 되며 음허로 치료하기 어렵게 된다. 처음에는 반드시 황태가 있는데 의사가 이를 알지 못하고, 오래되어 내상이 이미 심해지면 태가 나타날 수 없어 강색으로 변한다. 음허화왕의 병은 저절로 생기는 것이 매우 적고, 대부분 의사가 보약을 잘못 써서 몰아붙여 생긴 것이다. 병상이 어떠하든 강색이 보이면 길하지 않다. 『설감』의 옛 ‘총론’에서는 중경의 말을 인용하여, 겨울에 한에 상하면 봄에 온병으로 변하고 여름에 이르면 열병으로 변하므로 혀와 얼굴이 붉다고 하였다. 이는 상한에서 생기는 온역만 가리킨 것이다. 그러나 홍설이 나타나는 여러 병은 실로 온역과 상한으로 모두 포괄할 수 없으므로 옛말에 얽매여 잘못해서는 안 된다!
紫舌總論
자설 총론.
紫見全舌 , 臟腑皆熱極也 , 見於舌之某經 , 即某經鬱熱也 。 傷寒邪化火者 , 中時疫者 , 內熱薰蒸者 , 誤服溫補者 , 酒食濕滯者 , 皆有紫舌 。 有表裡實熱證 , 無虛寒證 , 若淡紫中夾別色 , 則亦有虛寒證 。 凡辨色無苔 , 則論舌之本色 , 有則憑苔之見色參之 , 望聞問切 , 以判表裡寒熱虛實之真假 , 雖不中 , 不遠矣 。 餘數十年來 , 但知有紫色舌 , 未聞有紫苔舌 , 但見紫舌為各種熱證 , 未聞屬酒後傷寒 , 舊本專指酒後傷寒 , 未免拘執 。
자색이 혀 전체에 나타나면 장부의 열이 모두 극심한 것이고, 혀의 어느 경에 나타나면 그 경의 울열이다. 상한의 사기가 화로 변한 경우, 시역에 걸린 경우, 내열이 훈증하는 경우, 온보약을 잘못 복용한 경우, 술과 음식의 습이 정체한 경우에는 모두 자설이 있다. 표리의 실열증에는 있으나 허한증에는 없지만, 담자색 가운데 다른 색이 섞이면 허한증도 있다. 색을 분별할 때 태가 없으면 혀의 본래 색으로 논하고, 태가 있으면 태에 드러나는 색을 참작한다. 망·문·문·절로 표리한열허실의 진가를 판단하면 비록 정확히 맞지 않더라도 멀리 벗어나지는 않는다. 나는 수십 년 동안 자색의 혀가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자색 태가 낀 혀는 듣지 못하였고, 자설이 여러 열증에 나타나는 것은 보았지만 술 마신 뒤의 상한에 속한다는 것은 듣지 못하였다. 옛 책이 술 마신 뒤의 상한만 가리킨 것은 지나친 고집을 면하기 어렵다.
黴醬舌總論
매장설 총론.
黴醬色者 , 有黃赤兼黑之狀 , 乃臟腑本熱 , 而夾有宿食也 。 凡內熱久郁者 , 夾食中暑者 , 夾食生寒 , 傳太陰經者 , 皆有之 。 見此舌 , 不論何證何脈 , 皆屬裡證實熱證 , 無表證虛寒證 , 舊論謂苔薄用桂枝湯 , 加枳 、 橘 、 半夏 , 苔色厚 , 為土邪剋水 , 鮮有得愈者 , 皆謬說也 。
곰팡이 핀 장 같은 색은 누렇고 붉은 데 검은빛이 겸한 모양으로, 장부에 본래 열이 있고 묵은 음식이 함께 있는 것이다. 내열이 오래 울체한 경우, 음식 정체를 겸하여 더위를 먹은 경우, 음식 정체를 겸하여 한이 생겨 태음경으로 전해진 경우에 모두 있다. 이런 혀가 보이면 무슨 증상이고 어떤 맥이든 모두 이증과 실열증에 속하며, 표증과 허한증은 없다. 옛 논의에서 태가 얇으면 계지탕에 지실·귤피·반하를 더하여 쓰고, 태의 빛이 두꺼우면 토사가 수를 억제한 것이므로 낫는 경우가 드물다고 한 것은 모두 잘못된 말이다.
藍舌總論
남설 총론.
藍者 , 綠與青碧相合 , 猶染色之三藍也 。 舌見藍色 , 而尚能生苔者 , 臟腑雖傷未甚 , 猶可醫治 , 若光藍無苔者 , 不論何證何脈 , 皆屬氣血極虧 , 勢難延年 。 舊論泥於五行 , 謂金木相併 , 火土氣絕 , 不分有苔無苔 。 概云不治 , 亦管窺之見耳 。
남색은 녹색과 청벽색이 합해진 것으로, 염색할 때의 삼람과 같다. 혀에 남색이 나타나도 아직 태를 만들 수 있으면 장부가 상하였어도 심하지 않아 아직 치료할 수 있다. 빛나는 남색이면서 태가 없으면 무슨 증상이고 어떤 맥이든 모두 기혈이 극도로 부족한 것이어서 수명을 늘리기 어렵다. 옛 논의가 오행에 얽매여 금과 목이 서로 합쳐지고 화와 토의 기가 끊어졌다고 하면서 태가 있는지 없는지를 나누지 않고 모두 불치라고 한 것은 역시 대롱으로 엿보는 듯한 좁은 견해일 뿐이다.
梁茂名者 , 茂名梁玉瑜特岩先生也 。《 舌鑑辨正 》 二卷 , 即梁氏家傳辨舌之法 , 秀水陶保廉輯錄 。 先祖以其條分縷析 , 言簡意賅 , 審證論治 , 塗中肯綮 , 錄之以備參酌 。 此書於清光緒間由蘭州固本書局刻印 , 流傳不廣 , 特抄為附錄 , 供讀者參考 。
무명 양씨란 무명 출신의 양옥유 특암 선생이다. 『설감변정』 2권은 곧 양씨 집안에 전해지는 혀 분별법으로, 수수의 도보렴이 모아 기록하였다. 선조께서는 조목별 분석이 자세하고 말은 간결하나 뜻이 완비되어 있으며, 증상을 살피고 치료를 논하는 것이 모두 요점을 찌른다 하여 베껴 두고 참작에 대비하셨다. 이 책은 청나라 광서 연간에 난주의 고본서국에서 판각하여 인쇄했으나 널리 전해지지 않았으므로, 특별히 베껴 부록으로 삼아 독자가 참고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