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若鼻中常出濁涕 , 源源不斷者 , 名曰鼻淵 。 此腦中受寒 , 久而不散 , 以致濁涕常流 , 如泉水之涓涓耳 。 然鼻淵初起 , 多由於寒 , 日久則寒化為熱矣 。 治宣通竅清熱 , 川芎茶調散主之 。 更有鼻生瘜肉 , 名曰鼻痔 , 臭不可近 , 艱不可搖 , 宜用白礬散少許 , 點之 , 頃刻化水而消 。 又算中流血不止 , 名曰鼻衄 , 四生丸 , 生地六味湯主之 。 如不止 , 加犀角 。」
‘코에서 탁한 콧물이 늘 끊임없이 나오는 것을 비연이라 한다. 이는 뇌에 한을 받아 오래도록 흩어지지 않아 탁한 콧물이 샘물처럼 끊임없이 흐르는 것이다. 그러나 비연은 처음에는 대부분 한에서 비롯되지만 오래되면 한이 열로 변한다. 치료는 통규청열해야 하니 천궁다조산으로 주치한다. 또 코에 식육이 생긴 것을 비치라 하는데, 냄새가 심하여 가까이할 수 없고 단단하여 흔들 수 없으면 백반산을 조금 찍어 바르면 잠깐 사이에 물로 변하여 사라진다. 코에서 피가 멎지 않고 흐르는 것을 비뉵이라 하며 사생환·생지육미탕으로 주치한다. 멎지 않으면 서각을 더한다.’
鼻淵 、 鼻痔等症 , 即照篇中治法可也 。 至於衄血 , 當求之任脈 、 督脈 , 督脈氣旺 , 載血上行 , 任脈陰弱 , 不能承接 , 則血溢從鼻而下 , 治法詳見 《 臨症指南 》, 方法甚多 , 非四生湯等所能盡也 。
비연·비치 등의 증상은 이 편의 치료법을 따르면 된다. 뉵혈은 임맥·독맥에서 구해야 한다. 독맥의 기가 왕성하여 혈을 싣고 위로 가는데 임맥의 음이 약하여 받아들이지 못하면 혈이 넘쳐 코로 내려간다. 치료법은 《임증지남》에 자세하며 방법이 매우 많으니 사생탕 등만으로 다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