卷之七 · 陰陽臟腑部

刺灸通論(刺虛實 刺寒熱入治寒熱法)
자구 통론(허실에 대한 자침, 한열에 대한 자침은 한열 치료법에 들어간다).
〔 《 靈 》 〕小針之要 , 易陳而難入 。 ( 《 針解 》 云 : 易陳者 , 易言也 。 難入者 , 難著於人也 。 )粗守形 , 上守神 。 (粗守形者 , 守刺法也 。 上守神者 , 守人之血氣 , 有餘不足可補瀉也 。 )神乎神 , 客在門 。 (神客者 , 正邪共會也 。 神者 。 正氣也 。 客者 , 邪氣也 。 在門者 , 邪循正氣之所出入也 。 )未睹其疾 , 惡知其原 。 (未睹其疾者 , 先知邪正何經之疾也 。 惡知其原者 , 先知何經之病所取之處也 。 )刺之微 , 在速遲 。 (速遲者 , 疾徐之意也 。 )粗守關 , 上守機 。 (粗守關者 , 守四肢而不知血氣正邪之往來也 。 上守機者 , 知守氣也 。 )機之動 , 不離其空 。 (知氣之虛實 , 用針之疾徐也 。 )空中之機 , 清淨以微 。 (針以得氣密 , 意守氣勿失也 。 )其來不可逢 , (氣盛不可補也 。 )其往不可追 , (氣虛不可瀉也 。 )知機之道者 , 不可掛以發 。 (言氣易失也 。 )不知機道 , 叩之不發 。 (言不知補瀉之意 , 血氣已盡 , 而氣不下也 。 )知其往來 , 要與之期 。 (知其往來者 , 知氣之逆順盛虛也 。 要與之期者 , 知氣之可取之時也 。 )粗之暗乎 , (冥冥不知氣之微密也 。 )妙哉 , 上獨有之者 。 (盡知針意也 。 )往者為逆 , (言氣之虛而小 。 小者 , 逆也 。 )來者為順 , (言氣之平 。 平者 , 順也 。 )明知逆順 , 正行無問 。 (言知所取之處也 。 )迎而奪之 , 惡得無虛 , 追而濟之 , 惡得無實 , 迎之隨之 , 以意和之 , 針道畢矣 。 (迎而奪之者瀉也 , 追而濟之者補也 。《 難經 》 云 : 所謂迎隨者 , 知榮衛之流行 , 經脈之往來 , 隨其逆順而取之 , 故曰迎隨 。 又云 : 迎而奪之者 , 瀉其子也 , 追而濟之者 , 補其母也 。 假令心病 , 瀉手心主俞 , 是謂迎而奪之也 , 補手心主井者 , 是謂隨而濟之也)凡用針者 , 虛則實之 。 (氣口虛而當補之也 。《 素 》 云 : 針下熱也 , 氣實乃熱也 。 謹按 : 針下 , 猶言針後也 。 )滿則泄之 , (氣口盛而當瀉之也 。《 素 》 云 : 針下寒也 , 氣虛乃寒也 。 )宛陳則除之 , (去血脈也 。《 素 》 云 : 出惡血也 。 )邪盛則虛之 , (諸經有盛者 , 皆瀉其邪也 。《 素 》 云 : 出針勿按 。 ) 《 大要 》 曰 : 徐而疾則實 , (徐內而疾出也 。《 素 》 云 : 徐出針而疾按之 。 )疾而徐則虛 , (疾內而徐出也 《 素 》 云 : 疾出針而徐按之 。 )言實與虛 , 若有若無 。 (言實者有氣 , 虛者無氣也 。《 素 》 云 : 言實與虛者 , 寒溫氣多少也 。 有若無者 , 疾不可知也 。 )察後與先 , 若亡若存 。 (言氣之虛實 , 補瀉之先後也 。 察其氣之已下與常存也 。 )為虛與實 , 若得若失 。 (言補者佖然若有得也 , 瀉則恍然若有失也 ,《 難經 》 云 : 氣未實牢者為得 , 濡虛者為失 , 故曰若得若失 。《 素 》 云 : 為虛與實者 , 工勿失其法 。 若得若失者 , 離其法也 。 )虛實之要 , 九針最妙 。 ( 《 素 》 云 : 為其各有一宜也 。 )補瀉之時 , 以針為之 。 ( 《 素 》 云 : 補瀉之時者 , 與氣開閉相合也 。 )瀉曰迎之 , 必持而內之 , 放而出之 , 排陽得針 , 邪氣得泄 。 按而引針 , 是謂內溫 , 血不得散 , 氣不得出也 。 補曰隨之 , 意若忘之 , 若行若按 , 如蚊虻止 , 如留如還 , 去如弦絕 , 令左屬右 , 其氣故止 , 外門已閉 , 中氣乃實 , 必無留血 , 急取誅之 。 持針之道 , 堅者為寶 。 正指直刺 , 無針左右 。 神在秋毫 , 屬意病者 。 審視血脈者 , 刺之無殆 。 方刺之時 , 必在懸陽 , 及與兩衛 , 神屬勿去 , 知病存亡 。 血脈者在腧橫居 , 視之獨澄 , 切之獨堅 。 刺之而氣之不至 , 無問其數 。 刺之而氣至 , 乃去之 , 勿復針 。 針各有所宜 , 各不同形 , 各任其所為刺之要 , 氣至而有效 , 效之信 , 若風之吹雲 , 明乎若見蒼天 , 刺之道畢矣 。 邪氣來也緊而疾 , 穀氣來也徐而和 。 (並見九針十二原並小針解 。 )
〔《영》〕 소침의 요체는 설명하기는 쉬우나 받아들이게 하기는 어렵다. (《침해》에서 말하였다. 설명하기 쉽다는 것은 말하기 쉽다는 것이고, 받아들이게 하기 어렵다는 것은 사람에게 밝히기 어렵다는 것이다.) 서투른 이는 형체를 지키고 뛰어난 이는 신을 지킨다. (서투른 이가 형체를 지킨다는 것은 자침법만 지키는 것이고, 뛰어난 이가 신을 지킨다는 것은 사람의 혈기를 지켜 유여와 부족에 따라 보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신묘하도다, 신묘하도다. 객이 문에 있다. (신과 객이란 정기와 사기가 함께 만나는 것이다. 신은 정기이고 객은 사기이다. 문에 있다는 것은 사기가 정기가 출입하는 곳을 따른다는 것이다.) 그 병을 보지 못하고 어찌 그 근원을 알겠는가. (그 병을 보지 못한다는 것은 먼저 사기와 정기로 어느 경의 병인지 알아야 한다는 것이고, 어찌 그 근원을 알겠느냐는 것은 먼저 어느 경의 병에서 어느 곳을 취할지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자침의 미묘함은 빠르고 느림에 있다. (빠르고 느리다는 것은 질서(疾徐), 곧 빠름과 느림의 뜻이다.) 서투른 이는 관을 지키고 뛰어난 이는 기를 지킨다. (서투른 이가 관을 지킨다는 것은 사지만 지키면서 혈기와 정사의 왕래를 모르는 것이다. 뛰어난 이가 기를 지킨다는 것은 기를 지킬 줄 안다는 것이다.) 기의 움직임은 그 혈자리를 떠나지 않는다. (기의 허실을 알고 침을 빠르게 또는 느리게 쓰는 것이다.) 혈자리 안의 기는 맑고 고요하며 미묘하다. (침으로 기를 치밀하게 얻고 뜻으로 기를 지켜 잃지 않는 것이다.) 기가 올 때는 맞서지 말고, (기가 성하면 보해서는 안 된다.) 갈 때는 쫓지 말라. (기가 허하면 사해서는 안 된다.) 기의 도를 아는 이는 터럭 하나만큼도 늦출 수 없다. (기는 잃기 쉽다는 말이다.) 기의 도를 모르면 두드려도 발동하지 않는다. (보사의 뜻을 모르고 혈기가 이미 다하여 기가 내려가지 않는다는 말이다.) 그 왕래를 알고 반드시 그때를 맞춘다. (왕래를 안다는 것은 기의 역순과 성허를 안다는 것이고, 반드시 그때를 맞춘다는 것은 기를 취할 수 있는 때를 안다는 것이다.) 서투른 이는 어둡고, (캄캄하여 기의 미묘하고 치밀함을 모른다.) 신묘한 것은 뛰어난 이만 홀로 갖는다. (침의 뜻을 모두 아는 것이다.) 가는 것은 역이고, (기가 허하고 작다는 말이다. 작은 것은 역이다.) 오는 것은 순이다. (기가 평하다는 말이다. 평한 것은 순이다.) 역순을 분명히 알면 바르게 행하여 의문이 없다. (취할 곳을 안다는 말이다.) 맞이하여 빼앗으면 어찌 허해지지 않겠으며, 쫓아가 도우면 어찌 실해지지 않겠는가. 맞이하고 따르며 뜻으로 조화시키면 침의 도가 다한다. (맞이하여 빼앗는 것은 사하는 것이고 쫓아가 돕는 것은 보하는 것이다. 《난경》에서 말하였다. 영수란 영위의 유행과 경맥의 왕래를 알고 그 역순에 따라 취하는 것이므로 영수라 한다. 또 말하였다. 맞이하여 빼앗는 것은 그 자를 사하는 것이고 쫓아가 돕는 것은 그 모를 보하는 것이다. 가령 심병에 수심주의 수혈을 사하는 것이 맞이하여 빼앗는 것이고, 수심주의 정혈을 보하는 것이 따라가 돕는 것이다.) 침을 쓸 때 허하면 실하게 한다. (기구가 허하면 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소》에서 말하였다. 침 아래가 뜨거운 것은 기가 실하면 뜨거워지기 때문이다. 삼가 살피건대 침 아래란 침을 놓은 뒤라는 말과 같다.) 그득하면 설한다. (기구가 성하면 사해야 한다는 것이다. 《소》에서 말하였다. 침 아래가 찬 것은 기가 허하면 차가워지기 때문이다.) 오래 맺혀 있으면 제거한다. (혈맥을 제거하는 것이다. 《소》에서는 나쁜 피를 내는 것이라 하였다.) 사기가 성하면 허하게 한다. (여러 경에서 성한 것은 모두 그 사기를 사하는 것이다. 《소》에서는 침을 뽑고 누르지 말라고 하였다.) 《대요》에서 말하였다. 천천히 하다가 빠르게 하면 실해지고, (천천히 넣고 빠르게 빼는 것이다. 《소》에서는 침을 천천히 빼고 빠르게 누른다고 하였다.) 빠르게 하다가 천천히 하면 허해진다. (빠르게 넣고 천천히 빼는 것이다. 《소》에서는 침을 빠르게 빼고 천천히 누른다고 하였다.) 실과 허를 말하면 있는 듯 없는 듯하다. (실은 기가 있는 것이고 허는 기가 없는 것이라는 말이다. 《소》에서 말하였다. 실과 허를 말한다는 것은 한온과 기의 다소를 말한다. 있는 듯 없는 듯하다는 것은 너무 빨라 알아차릴 수 없다는 것이다.) 뒤와 앞을 살피면 없어진 듯 남아 있는 듯하다. (기의 허실과 보사의 선후를 말한다. 그 기가 이미 내려갔는지 늘 남아 있는지를 살피는 것이다.) 허하게 하고 실하게 하면 얻은 듯 잃은 듯하다. (보하면 필연(佖然)하여 얻은 듯하고, 사하면 황연하여 잃은 듯하다는 말이다. 《난경》에서 말하였다. 기가 아직 단단하게 실하지 않은 것은 얻음이고, 연하고 허한 것은 잃음이므로 얻은 듯 잃은 듯하다고 한다. 《소》에서 말하였다. 허하게 하고 실하게 한다는 것은 의사가 그 법을 잃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얻은 듯 잃은 듯하다는 것은 그 법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허실의 요체에는 구침이 가장 신묘하다. (《소》에서는 각각 알맞은 바가 있기 때문이라 하였다.) 보사할 때는 침으로 행한다. (《소》에서는 보사할 때는 기의 열리고 닫힘과 서로 맞아야 한다고 하였다.) 사는 맞이하는 것이라 하니, 반드시 잡아 넣고 놓아 빼며, 양을 밀어내 침이 작용하게 하면 사기가 새어 나간다. 누르면서 침을 이끌면 이를 안을 덥힌다고 하니, 피가 흩어지지 못하고 기가 나가지 못한다. 보는 따른다고 하니, 마음은 잊은 듯하고 움직이는 듯 누르는 듯하며 모기나 등에가 앉듯 하고 머무는 듯 돌아오는 듯하다가 끊어진 활시위처럼 빼며, 왼손이 오른손을 잇게 하면 그 기가 그대로 머문다. 바깥 문이 이미 닫히면 안의 기가 실해진다. 반드시 피를 남기지 말고 급히 취하여 없앤다. 침을 잡는 도에서는 견고함을 보배로 삼는다. 손가락을 바르게 하여 곧게 찌르고 침을 좌우로 흔들지 않는다. 정신은 가을 터럭처럼 미세한 곳에 두고 뜻은 환자에게 기울인다. 혈맥을 자세히 살피면 찔러도 위태롭지 않다. 막 자침할 때는 반드시 현양과 양위에 정신을 모아 떠나지 않게 하여 병의 존망을 알아야 한다. 혈맥은 수혈에 가로로 자리하니, 보면 유독 뚜렷하고 만지면 유독 단단하다. 자침하여 기가 오지 않으면 횟수를 묻지 않는다. 자침하여 기가 오면 곧 침을 제거하고 다시 자침하지 않는다. 침은 각각 알맞은 바가 있고 형상이 서로 다르며 각각 그 맡은 작용이 있다. 자침의 요체는 기가 와야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효과의 확실함은 바람이 구름을 불어 흩는 것 같고 맑은 하늘을 보는 것처럼 밝으니 자침의 도가 다한다. 사기가 올 때는 팽팽하고 빠르며 곡기가 올 때는 느리고 조화롭다. (모두 구침십이원과 소침해에 보인다.)
凡刺之屬 , 三刺至穀氣 , 邪僻妄合 , 陰陽易居 , 逆順相反 , 浮沉異處 , 四時不得 , 稽留淫泆 , 須針而去 。 故一刺則陽邪出 , 再刺則陰邪出 , 三刺則穀氣至 , 穀氣至而止 。 所謂穀氣至者 , 已補而實 , 已瀉而虛 , 故以知穀氣至也 。 所謂三刺則穀氣出者 , 先淺刺絕皮 , 以出陽邪 ; 再刺則陰邪出者 , 少益深絕皮 , 致肌肉 , 未入分肉間也 ; 已入分肉之間 , 則穀氣出 。 故刺法曰 : 始淺刺之 , 以逐邪氣 , 而來血氣 。 後刺深之 , 以致陰氣之邪 。 最後刺極深之 , 以下穀氣 , 此之謂也 。 故用針者 , 不知年之所加 , 氣之盛衰 , 虛實之所起 , 不可以為工也 。 (並見終始 、 官針二篇)
모든 자침은 세 번 찔러 곡기에 이르게 한다. 사벽이 함부로 합하고 음양이 자리를 바꾸며 역순이 서로 반대되고 부침이 제자리를 달리하며 사시에 맞지 않고 머물러 넘치면 침을 써서 제거해야 한다. 그러므로 한 번 찌르면 양사가 나오고 다시 찌르면 음사가 나오며 세 번 찌르면 곡기가 이르니, 곡기가 이르면 그친다. 곡기가 이른다는 것은 보하여 실해지고 사하여 허해진 것이므로 이로써 곡기가 이른 줄을 안다. 세 번 찌르면 곡기가 나온다는 것은 먼저 얕게 찔러 피부를 뚫어 양사를 내보낸다는 것이다. 다시 찌르면 음사가 나온다는 것은 조금 더 깊게 피부를 뚫어 기육에 이르되 아직 분육 사이에는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미 분육 사이에 들어가면 곡기가 나온다. 그러므로 자법에서 말하였다. 처음 얕게 찔러 사기를 몰아내고 혈기가 오게 한다. 뒤에 깊게 찔러 음기의 사기에 이르게 한다. 맨 나중에는 아주 깊게 찔러 곡기를 내리는데, 이것을 말한다. 그러므로 침을 쓰는 사람이 그해에 더해지는 바와 기의 성쇠 및 허실이 생기는 곳을 모르면 의사라 할 수 없다. (모두 종시·관침 두 편에 보인다.)
上候氣有二 : 一曰邪氣 , 二曰穀氣 。 凡刺氣至則候邪氣盡 , 盡則穀氣至 , 至則止針矣 。 所謂邪氣者 , 曰緊而疾 , 曰補而未實 , 瀉而未虛也 。 所謂穀氣者 , 曰徐而和 , 曰補而已實 , 瀉而已虛也 。
위에서 살피는 기에는 둘이 있으니, 하나는 사기이고 다른 하나는 곡기이다. 자침하여 기가 이르면 사기가 다하기를 살피고, 사기가 다하면 곡기가 이르며 곡기가 이르면 자침을 그친다. 이른바 사기란 팽팽하고 빠른 것이며, 보해도 아직 실해지지 않고 사해도 아직 허해지지 않은 것이다. 이른바 곡기란 느리고 조화로운 것이며, 보하여 이미 실해지고 사하여 이미 허해진 것이다.
睹其色 , 察其目 , 知其散 , 復一其形 , 聽其動靜 。 (上工知相五色於目 , 有知調尺寸小大緩急滑澀以言所病也 。 )知其邪正者 , (知論虛邪與正邪之風也 。 )右主推之 , 左持而御之者 。 (言持針而出入也 。 )氣至而去之 。 (言補瀉氣調而去之也 。 )
그 안색을 보고 눈을 살펴 흩어짐을 알며, 다시 그 형체를 하나로 살피고 동정을 듣는다. (뛰어난 의사는 눈에서 오색을 살필 줄 알고 촌척의 소대·완급·활삽을 조절할 줄 알아 병든 바를 말한다.) 그 사와 정을 안다는 것은 (허사와 정사의 바람을 논할 줄 안다는 것이다.) 오른손으로 밀기를 주관하고 왼손으로 잡아 제어한다는 것이다. (침을 잡아 넣고 빼는 것을 말한다.) 기가 이르면 제거한다. (보사하여 기가 조절되면 침을 제거한다는 말이다.)
以上見針解 。 凡將用針必先診視脈氣之劇易 , 乃可以治也 。
이상은 침해에 보인다. 침을 쓰려면 반드시 먼저 맥기의 위중함과 가벼움을 진찰하여 살핀 뒤에야 치료할 수 있다.
〔 《 素 》 〕五臟已定 , 九候已備 , 後乃存針 。 (王注云 : 先定五臟之脈 , 次循九候之診 , 然後乃存意於用針之法 。 )黃帝問曰 : 經言氣之盛衰 , 左右傾移 , 以上調下 , 以左調右 , 有餘不足 , 補瀉於滎俞 , 余知之矣 。 此皆榮衛之傾移 , 虛實之所生 , 非邪氣從外入於經也 。 余願聞邪氣之在經也 , 其病人何如 ? 取之奈何 ? 岐伯對曰 : 夫聖人之起度 , 必應於天地 。 故天有宿度 , 地有經水 , 人有經脈 。 天地溫和 , 則經水安靜 。 天寒地凍 , 則經水凝泣 。 天暑地熱 , 則經水沸溢 。 卒風暴起 , 則經水波湧而隴起 。 夫邪之入於脈也 , 寒則血凝泣 , 暑則氣淖澤 , 虛邪因而入客 , 亦如經水之得風也 。 經之動脈 , 其至也亦時隴起 , 其行於脈中循循燃 , 其至寸口中手也時大時小 , 大則邪至 , 小則平 。 其行無常處 , 在陰與陽 , 不可為度 。 從而察之 , 三部九候 , 卒然逢之 , 早遏其路 。 帝曰 : 候氣奈何 ? 岐伯曰 : 夫邪去絡入於經也 , 舍於血脈之中 , 其寒溫未相得 , 如湧波之起也 , 時來時去 , 故不常在 。 故曰 : 方其來也 , 必按而止之 , 止而取之 , 無逢其沖而瀉之 。 真氣者 , 經氣也 , 經氣太虛 , 故曰其來不可逢 , 此之謂也 。 ( 《 靈樞 》 云 : 其來不可逢者 , 氣盛不可補也 。 )故曰 : 候邪不審 , 大氣已過 , 瀉之則真氣脫 , 脫則不復 。 邪氣復至 , 而病益蓄 。 故曰其往不可追 , 此之謂也 。 ( 《 靈樞 》 云 : 其往不可追者 , 氣虛不可瀉也 。 )不可掛以發者 , 待邪之至時而髮針瀉矣 。 (不可掛以發者 , 言氣易失也 。 )若先若後者 , 血氣已盡 , 其病不可下 。 故曰 : 知其可取如發機 , 不知其取如叩錐 。 故曰知機道者 , 不可掛以發 ; 不知機者 , 扣之不發 , 此之謂也 。 帝曰 : 補瀉奈何 ? 岐伯曰 : 此攻邪也 , 疾出以去盛血 , 而復其真氣 , 此邪新客 , 溶溶未有定處也 。 推之則前 , 引之則止 , 逆而刺之 , 溫血也 。 刺出其血 , 其病立已 。 邪之新客來也 , 未有定處 , 推之則前 , 引之則止 , 逢而瀉之 , 其病立已 。 (俱離合真邪論)
〔《소》〕 오장이 이미 정해지고 구후가 이미 갖추어진 뒤에 침에 뜻을 둔다. (왕의 주에서 말하였다. 먼저 오장의 맥을 정하고 다음으로 구후의 진찰을 따른 뒤에 침을 쓰는 법에 뜻을 둔다.) 황제가 물었다. “경에서 기의 성쇠와 좌우로 치우쳐 옮겨 가는 것, 위로써 아래를 조절하고 왼쪽으로써 오른쪽을 조절하는 것, 유여와 부족에 따라 형혈과 수혈에서 보사하는 것을 말하였으니 나는 이를 안다. 이것은 모두 영위가 치우쳐 옮겨 가고 허실이 생기는 것이며, 사기가 밖에서 경으로 들어오는 것은 아니다. 나는 사기가 경에 있을 때 사람을 어떻게 병들게 하며 어떻게 취하는지 듣고 싶다.” 기백이 대답하였다. “성인이 법도를 세우는 것은 반드시 천지에 상응합니다. 그러므로 하늘에는 별자리의 도수가 있고 땅에는 흐르는 물이 있으며 사람에게는 경맥이 있습니다. 천지가 온화하면 흐르는 물이 안정되고, 하늘이 차고 땅이 얼면 흐르는 물이 얼어 막히며, 하늘이 덥고 땅이 뜨거우면 흐르는 물이 끓어 넘칩니다. 갑자기 거센 바람이 일면 흐르는 물에 파도가 솟아 부풀어 오릅니다. 사기가 맥에 들어오는 것도 한하면 피가 엉겨 막히고 서하면 기가 질펀해져 허사가 틈타 들어와 머무니, 흐르는 물이 바람을 만나는 것과 같습니다. 경의 동맥이 이를 때도 때때로 부풀어 오르고, 맥 속에서 순순연(循循燃)하게 움직이며, 촌구에 이르러 손에 닿는 것이 때로 크고 때로 작으니 크면 사기가 이른 것이고 작으면 평한 것입니다. 그 운행에는 일정한 곳이 없이 음과 양에 있으므로 일정한 법도로 삼을 수 없습니다. 이를 따라 삼부구후를 살피다가 갑자기 만나면 일찍 그 길을 막아야 합니다.” 황제가 “기를 어떻게 살피는가?”라고 묻자 기백이 말하였다. “사기가 낙을 떠나 경으로 들어와 혈맥 속에 머물 때는 그 한온이 아직 서로 맞지 않아 솟는 파도처럼 때로 오고 때로 가므로 항상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므로 막 올 때 반드시 눌러 멈추게 하고 멈춘 뒤에 취하되, 세차게 오는 것을 맞아 사해서는 안 된다고 합니다. 진기는 경기인데 경기가 너무 허해지므로, 올 때 맞서서는 안 된다고 한 것은 이를 말합니다. (《영추》에서는 올 때 맞서서는 안 된다는 것은 기가 성할 때 보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 하였다.) 그러므로 사기를 자세히 살피지 못하여 큰 기가 이미 지나간 뒤 사하면 진기가 탈하고, 탈하면 회복되지 않습니다. 사기는 다시 이르러 병이 더욱 쌓입니다. 그러므로 갈 때 쫓아서는 안 된다고 한 것은 이를 말합니다. (《영추》에서는 갈 때 쫓아서는 안 된다는 것은 기가 허할 때 사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 하였다.) 터럭 하나만큼도 늦출 수 없다는 것은 사기가 이를 때를 기다려 침을 놓아 사한다는 것입니다. (터럭 하나만큼도 늦출 수 없다는 것은 기를 잃기 쉽다는 말이다.) 앞서거나 뒤지면 혈기가 이미 다하여 그 병을 물리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취할 수 있는 때를 알면 쇠뇌의 방아쇠를 당기는 것과 같고 취할 때를 모르면 송곳을 두드리는 것과 같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기의 도를 아는 이는 터럭 하나만큼도 늦출 수 없고, 기를 모르는 이는 두드려도 발동하지 않는다고 한 것은 이를 말합니다.” 황제가 “보사는 어떻게 하는가?”라고 묻자 기백이 말하였다. “이것은 사기를 공격하는 것이니 빠르게 빼서 성한 피를 없애고 진기를 회복시킵니다. 이 사기는 새로 들어와 아직 일정한 곳이 없이 흘러다닙니다. 밀면 앞으로 나아가고 끌면 멈추니 거슬러 찌르는 것은 온혈입니다. 찔러 그 피를 내면 병이 곧 그칩니다. 사기가 새로 들어왔을 때는 아직 일정한 곳이 없으므로 밀면 앞으로 나아가고 끌면 멈추며, 만나서 사하면 그 병이 곧 그칩니다.” (모두 이합진사론.)
上候邪氣新客經脈而取之之法也 。 言邪之初客經脈 , 其寒溫未相搏 , 如湧波之起也 , 時來時去 , 故不常在 。 欲取之者 , 必於三部九候之間 , 診察以待之 。 儻於一部一候 , 見其如湧波之來 , 則按而止之 , 然後取之 , 不可逢其衝來便瀉之 , 故曰 : 其來不可逢 。 其或候氣不審 , 至於湧波之大氣已過去而瀉之 , 則真氣脫 , 邪氣復至 , 而病益蓄 , 故曰 : 其往不可追也 。 凡診三部九候而待邪至之機以發刺者 , 必專心致意 , 故曰 : 知機道者 , 不可掛以發也 。 所謂湧波者 , 脈浮大也 。 三部九候 , 非寸關尺 , 乃面有三部 , 手有三部 , 足有三部 , 合三部為九部也 。
위는 사기가 새로 경맥에 들어온 것을 살펴 취하는 방법이다. 사기가 처음 경맥에 들어오면 그 한온이 아직 서로 맞부딪치지 않아 솟는 파도처럼 때로 오고 때로 가므로 항상 있지는 않다는 말이다. 이를 취하려면 반드시 삼부구후 사이에서 진찰하며 기다려야 한다. 혹 어느 한 부나 한 후에서 솟는 파도처럼 오는 것이 보이면 눌러 멈추게 한 뒤 취해야 하며, 세차게 오는 것을 만나자마자 사해서는 안 된다. 그러므로 올 때 맞서서는 안 된다고 하였다. 혹 기를 자세히 살피지 못하여 솟는 파도의 큰 기가 이미 지나간 뒤 사하면 진기가 탈하고 사기가 다시 이르러 병이 더욱 쌓인다. 그러므로 갈 때 쫓아서는 안 된다고 하였다. 삼부구후를 진찰하면서 사기가 이르는 기회를 기다려 자침하려면 반드시 마음과 뜻을 오롯이 해야 한다. 그러므로 기의 도를 아는 이는 터럭 하나만큼도 늦출 수 없다고 하였다. 이른바 솟는 파도란 맥이 부대하다는 것이다. 삼부구후는 촌·관·척이 아니라 얼굴에 세 부, 손에 세 부, 발에 세 부가 있어 세 부류를 합쳐 아홉 부가 되는 것이다.
帝曰 : 善 。 然真邪已合 , 波隴不起 , 候之奈何 ? 岐伯曰 : 審捫循三部九候之盛虛而調之 , 察其左右上下相失及相減者 , 審其病藏以期之 。 不知三部者 , 陰陽不別 , 天地不分 。 地以候地 , 天以候天 , 人以候人 , 調之中府 , 以定三部 。 故曰 : 刺不知三部九候病脈之處 , 雖有大過且至 , 工不能禁也 。 誅罰無過 , 命曰大惑 。 反亂大經 , 真不可復 。 用實為虛 , 以邪為真 。 用針無義 , 反為氣賊 。 奪人正氣 , 以從為逆 。 榮衛散亂 , 真氣已失 。 邪獨內著 , 絕人長命 , 予人夭殃 。 不知三部九候 , 故不能長久 , 因不知合之四時五行 , 因加相勝 , 釋邪攻正 , 絕人長命 。 (離合真邪論)
황제가 말하였다. “좋다. 그러나 진기와 사기가 이미 합하여 파도가 솟지 않으면 어떻게 살피는가?” 기백이 말하였다. “삼부구후의 성허를 자세히 더듬어 살펴 조절하고, 그 좌우·상하가 서로 어긋나거나 함께 줄어든 것을 살피며, 병든 장을 자세히 보아 그때를 맞춥니다. 삼부를 모르면 음양을 구별하지 못하고 천지를 나누지 못합니다. 지로써 지를 살피고 천으로써 천을 살피며 인으로써 인을 살펴 중부에서 조절하여 삼부를 정합니다. 그러므로 자침할 때 삼부구후에서 병맥이 있는 곳을 모르면 크게 지나친 것이 닥쳐도 의사가 막지 못한다고 합니다. 잘못 없는 것을 벌하는 것을 큰 미혹이라 합니다. 도리어 대경을 어지럽혀 진기가 회복되지 못합니다. 실한 것을 허한 것으로 여기고 사기를 진기로 여깁니다. 침을 쓰는 데 도리가 없으면 도리어 기를 해치는 도적이 됩니다. 사람의 정기를 빼앗아 순한 것을 거스르게 합니다. 영위가 흩어져 어지럽고 진기가 이미 없어집니다. 사기만 홀로 안에 붙어 사람의 긴 목숨을 끊고 요절의 재앙을 줍니다. 삼부구후를 모르므로 오래 살게 하지 못하며, 사시와 오행에 맞출 줄 모르므로 서로 이기는 것을 더하여 사기는 버려두고 정기를 공격함으로써 사람의 긴 목숨을 끊습니다.” (이합진사론.)
上候邪客已久 , 真邪已合 , 而取之之法也 。 言取邪之新容者 , 但候波隴之脈來處取之 。 今其邪已合 , 波隴不起 , 而不知邪客之處也 , 故又必當捫循三部九候之盛虛 , 視其盛處瀉之 , 虛處補之 。 左右相失 , 而左大右細者 , 瀉左補右 。 上下相失 , 而上大下小者 , 瀉上部補下部 。 上小下大者 , 補上部瀉下部 。 左右上下皆相減而細者 , 審其何臟之減 , 以其減臟日時之衰者補其所減經 , 減臟日時之盛者瀉其所勝經 , 候邪去真復而止 。 故曰 : 刺不知三部九候病脈之處 , 則誅罰無過 , 反亂大經 , 用實為虛 , 以邪為真 , 真氣已失 , 邪獨內著 , 絕人長命也 。
위는 사기가 머문 지 오래되어 진기와 사기가 이미 합한 것을 살펴 취하는 방법이다. 새로 들어온 사기를 취할 때는 파도가 솟는 듯한 맥이 오는 곳을 살펴 취하면 된다는 말이다. 이제 사기가 이미 합하고 파도가 솟지 않아 사기가 머문 곳을 알 수 없으므로, 다시 반드시 삼부구후의 성허를 더듬어 살펴 성한 곳은 사하고 허한 곳은 보해야 한다. 좌우가 서로 어긋나 왼쪽은 크고 오른쪽은 가늘면 왼쪽을 사하고 오른쪽을 보한다. 상하가 서로 어긋나 위는 크고 아래는 작으면 상부를 사하고 하부를 보한다. 위는 작고 아래는 크면 상부를 보하고 하부를 사한다. 좌우·상하가 모두 줄어들어 가늘면 어느 장이 줄었는지 살핀다. 그 줄어든 장의 날짜와 시각에서 쇠한 때에는 줄어든 경을 보하고, 그 줄어든 장의 날짜와 시각에서 성한 때에는 그것이 이기는 경을 사하여 사기가 떠나고 진기가 회복되기를 살핀 뒤 그친다. 그러므로 자침할 때 삼부구후에서 병맥이 있는 곳을 모르면 잘못 없는 것을 벌하고 도리어 대경을 어지럽히며, 실을 허로 여기고 사를 진으로 여겨 진기는 이미 없어지고 사기만 홀로 안에 붙어 사람의 긴 목숨을 끊는다고 하였다.
上工救其萌芽 , 必先見三部九候之氣 , 盡調不敗而救之 , 故曰上工 。 下工救其已成 , 救其已敗 。 救其已成者 , 言不知三部九候之相失 , 因病而敗之也 。 知其所在者 , 知診三部九候之病脈處而治之 , 故曰守其門戶 , 莫知其情 , 而見邪形也 。 (八正神明論)
뛰어난 의사는 병이 싹틀 때 구제하니, 반드시 먼저 삼부구후의 기를 보아 모두 조절하고 무너지지 않게 구제하므로 뛰어난 의사라 한다. 서투른 의사는 병이 이미 이루어진 뒤에 구제하고 이미 무너진 뒤에 구제한다. 이미 이루어진 뒤에 구제한다는 것은 삼부구후가 서로 어긋나는 것을 몰라 병으로 인해 무너지게 한다는 말이다. 병이 있는 곳을 안다는 것은 삼부구후의 병맥이 있는 곳을 진찰하여 치료할 줄 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 문호를 지키면 그 속사정을 알지 못하여도 사기의 형상을 본다고 하였다. (팔정신명론.)
〔 《 難 》 〕言上工治未病 , 中工治已病者 , 何謂也 ? 然 , 所謂治未病者 , 見肝之病 , 則知肝當傳之於脾 , 故先實其脾氣 , 無令得受肝之邪也 。 故曰治未病焉 。 中工見肝之病 , 不曉相傳 , 但一心治肝 , 故曰已病也 。 (七十七難)自篇首至此 , 乃察病用針切要之旨 。 學者當潛心體認之 。 醫而不知此 , 非工也 。 噫 , 今世稍知穴法 , 便自驕滿 , 由不知粗守形上守神之論也 , 可慨哉 。
〔《난》〕 “뛰어난 의사는 아직 병들지 않은 것을 치료하고 보통 의사는 이미 병든 것을 치료한다고 한 것은 무슨 뜻인가?” “그러하다. 이른바 아직 병들지 않은 것을 치료한다는 것은 간의 병을 보면 간이 비로 전할 것을 알므로 먼저 비기를 실하게 하여 간의 사기를 받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아직 병들지 않은 것을 치료한다고 한다. 보통 의사는 간의 병을 보고도 서로 전하는 것을 알지 못하여 오로지 간만 치료하므로 이미 병든 것을 치료한다고 한다.” (제77난.) 편의 처음부터 여기까지는 병을 살피고 침을 쓰는 절실한 요지이다. 배우는 이는 마음을 가라앉혀 체득해야 한다. 의술을 하면서 이것을 모르면 의사라 할 수 없다. 아, 지금 세상에서는 혈자리 법을 조금만 알아도 곧 스스로 교만하고 자만하니, 서투른 이는 형체를 지키고 뛰어난 이는 신을 지킨다는 논의를 모르기 때문이다. 개탄할 일이다.
〔 《 靈 》 〕夫氣之在脈也 , 邪氣在上 。 (針解云 : 言邪氣之中人也高 , 故邪氣在上也 。 )濁氣在中 。 (言水穀皆入於胃其精氣上注於肺 , 濁溜於腸胃 。 若寒暑不適 , 飲食不節而病生於腸胃 , 故命曰濁氣在中也 。 )清氣在下 。 (言清濕地氣之中人也 , 必從足始 , 故曰清氣在下 。 )針陷脈則邪氣出 。 (取之上 。 )針中脈則邪氣出 。 (取之陽明合也 。 )針大深則邪氣反沉 。 (言浮淺之病不欲深刺也 , 深則邪氣從之入 , 故曰反沉 。 )皮肉筋脈各有所處 , (言經絡各有所主也 。 )病各有所宜 ,《 甲乙經 》「 宜 」 字作 「 合 」。 )各不同形 , 各以任其所宜 。 (見小針解及九針十二原)
〔《영》〕 기가 맥에 있을 때 사기는 위에 있다. (침해에서 말하였다. 사기가 사람에게 적중하는 곳은 높으므로 사기가 위에 있다는 것이다.) 탁기는 가운데 있다. (수곡은 모두 위로 들어가고 그 정기는 위로 폐에 흘러가며 탁한 것은 장위로 흘러든다는 말이다. 한서가 알맞지 않거나 음식에 절도가 없어 병이 장위에 생기므로 탁기가 가운데 있다고 한다.) 청기는 아래에 있다. (차고 습한 지기가 사람에게 적중할 때는 반드시 발에서 시작하므로 청기가 아래에 있다고 한다.) 함맥에 침을 놓으면 사기가 나온다. (위를 취하는 것이다.) 중맥에 침을 놓으면 사기가 나온다. (양명의 합혈을 취하는 것이다.) 침을 너무 깊게 놓으면 사기가 도리어 가라앉는다. (부천한 병에는 깊게 찌르려 해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깊게 찌르면 사기가 따라 들어가므로 도리어 가라앉는다고 하였다.) 피부·살·근·맥에는 각각 자리한 곳이 있고, (경락마다 각각 주관하는 것이 있다는 말이다.) 병에는 각각 알맞은 바가 있으며, 《갑을경》에서는 ‘의(宜)’자를 ‘합(合)’으로 썼다.) 각각 형상이 다르니 각각 알맞은 바에 따라 맡긴다. (소침해와 구침십이원에 보인다.)
〔 《 素 》 〕病有浮沉 , 刺有深淺 , 各至其理 , 無過其道 。 過之則內傷 , 不及則生外壅 , 壅則邪從之 , 淺深不得 , 反為大賊 , 內動五臟 , 後生大病 。 故曰 : 病有在毫毛腠理者 , 有在皮膚者 , 有在肌肉者 , 有在脈者 , 有在筋者 , 有在骨者 , 有在髓者云云 。 (刺要論) 病在脈調之血 , 病在血調之絡 , 病在氣調之衛 , 病在肉調之分肉 , 病在筋調之筋 , 病在骨調之骨 。 燔針劫刺其下及與急者 , (王注云 : 調筋法也 。 )病在骨 , 焠針藥熨 , (調骨法也 。 )病不知所痛 , 兩蹺為上 , 身形有痛 , 九候莫病 , 則繆刺之 。 (刺絡脈也 。 )痛在於左而右脈病者 , 巨刺之 。 (刺經脈也 。 見調經論篇)
〔《소》〕 병에는 부침이 있고 자침에는 심천이 있으므로 각각 그 이치에 이르되 도를 넘지 말아야 한다. 지나치면 안을 손상하고 미치지 못하면 밖에 막힘이 생기며, 막히면 사기가 이를 따르니 깊고 얕음이 알맞지 않으면 도리어 크게 해치게 되어 안으로 오장을 흔들고 뒤에 큰 병이 생긴다. 그러므로 병이 터럭과 주리에 있는 것도 있고 피부에 있는 것도 있으며 기육에 있는 것도 있고 맥에 있는 것도 있으며 근에 있는 것도 있고 뼈에 있는 것도 있으며 골수에 있는 것도 있다고 하였다. (자요론.) 병이 맥에 있으면 혈을 조절하고, 병이 혈에 있으면 낙을 조절하며, 병이 기에 있으면 위를 조절하고, 병이 살에 있으면 분육을 조절하며, 병이 근에 있으면 근을 조절하고, 병이 뼈에 있으면 뼈를 조절한다. 침을 달구어 그 아래와 당기는 곳을 겁자한다. (왕의 주에서는 근을 조절하는 법이라고 하였다.) 병이 뼈에 있으면 침을 달구어 찌르고 약으로 찜질한다. (뼈를 조절하는 법이다.) 병들어 아픈 곳을 알지 못하면 양교를 우선으로 삼고, 몸에 통증이 있으나 구후에 병이 없으면 무자한다. (낙맥을 찌르는 것이다.) 통증은 왼쪽에 있으나 오른쪽 맥에 병이 있으면 거자한다. (경맥을 찌르는 것이다. 조경론 편에 보인다.)
〔 《 靈 》 〕手屈而不伸者 , 其病在筋 。 伸而不屈者 , 其病在骨 。 在骨守骨 , 在筋守筋 。 (終始篇)
〔《영》〕 손이 굽혀지면서 펴지지 않으면 병이 근에 있고, 펴지면서 굽혀지지 않으면 병이 뼈에 있다. 뼈에 있으면 뼈를 지키고 근에 있으면 근을 지킨다. (종시 편.)
〔 《 難 》 〕言刺榮無傷衛 , 刺衛無傷榮 , 何謂也 ? 然 , 針陽者臥針而刺之 , 刺陰者先以左手攝按所針榮俞之處 , 氣散乃納針 , 是謂刺榮無傷衛 , 刺衛無傷榮也 。 (見七十一難)
〔《난》〕 “영을 찌를 때 위를 손상하지 말고 위를 찌를 때 영을 손상하지 말라는 것은 무슨 뜻인가?” “그러하다. 양에 침을 놓을 때는 침을 눕혀 찌르고, 음을 찌를 때는 먼저 왼손으로 침을 놓을 영수의 자리를 잡아 누르고 기가 흩어진 뒤에 침을 넣는다. 이것이 영을 찌를 때 위를 손상하지 않고 위를 찌를 때 영을 손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제71난에 보인다.)
〔 《 素 》 〕刺骨者無傷筋 , 刺筋者無傷肉 , 刺肉者無傷脈 , 刺脈者無傷皮 , 刺皮者無傷肉 , 刺肉者無傷筋 , 刺筋者無傷骨 。 刺骨無傷筋者 , 針至筋而去 , 不及骨也 。 刺筋無傷肉者 , 至肉而去 , 不及筋也 。 刺肉無傷脈者 , 至脈而去 , 不及肉也 。 刺脈無傷皮者 , 至皮而去 , 不及脈也 。 (林注云 : 此謂淺深不至所當刺之處也 。 )所謂刺皮無傷肉者 , 病在皮中 , 針入皮中 , 無傷肉也 。 刺肉無傷筋者 , 過肉中筋也 。 刺筋無傷骨者 , 過筋中骨也 。 此之謂反也 。 (戒其太深也 。 刺齊論)
〔《소》〕 뼈를 찌를 때 근을 손상하지 말고, 근을 찌를 때 살을 손상하지 말며, 살을 찌를 때 맥을 손상하지 말고, 맥을 찌를 때 피부를 손상하지 말며, 피부를 찌를 때 살을 손상하지 말고, 살을 찌를 때 근을 손상하지 말며, 근을 찌를 때 뼈를 손상하지 말라. 뼈를 찌르면서 근을 손상하지 않는다는 것은 침이 근에 이르러 제거되어 뼈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근을 찌르면서 살을 손상하지 않는다는 것은 살에 이르러 제거되어 근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살을 찌르면서 맥을 손상하지 않는다는 것은 맥에 이르러 제거되어 살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맥을 찌르면서 피부를 손상하지 않는다는 것은 피부에 이르러 제거되어 맥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임의 주에서는 이것은 깊고 얕음이 마땅히 찔러야 할 곳에 이르지 못한다는 뜻이라 하였다.) 이른바 피부를 찌를 때 살을 손상하지 않는다는 것은 병이 피부 속에 있으므로 침을 피부 속에 넣되 살을 손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살을 찌를 때 근을 손상하지 말라는 것은 살을 지나 근에 적중하는 것이다. 근을 찌를 때 뼈를 손상하지 말라는 것은 근을 지나 뼈에 적중하는 것이다. 이를 거스른다고 한다. (너무 깊게 찌르는 것을 경계한 것이다. 자제론.)
〔 《 靈 》 〕凡針之要 , 官針最妙 。 九針之宜 , 各有所為 , 長短大小 , 各有所施也 。 不得其用 , 病弗能移 。 疾淺針深 , 內傷良肉 , 皮膚為癰 。 病深針淺 , 病氣不瀉 , 反為大膿 。 病小針大 , 氣瀉太甚 , 疾必為害 。 病大針小 , 氣不泄瀉 , 亦復為敗 。 失針之宜 , 大者瀉 , 小者不移 , 已言其過 , 請言其所施 。 (官針篇)
〔《영》〕 침의 요체는 관침이 가장 신묘하다. 구침의 쓰임에는 각각 행하는 바가 있어 길고 짧음과 크고 작음에 따라 각각 쓸 곳이 있다. 그 쓰임을 얻지 못하면 병을 옮겨 없앨 수 없다. 병이 얕은데 침을 깊게 놓으면 안의 온전한 살을 상하여 피부에 옹이 생긴다. 병이 깊은데 침을 얕게 놓으면 병기가 사해지지 않아 도리어 큰 고름이 된다. 병이 작은데 침이 크면 기를 너무 심하게 사하여 반드시 해가 된다. 병이 큰데 침이 작으면 기가 사해지지 않아 또한 실패한다. 침의 알맞음을 잃으면 큰 것은 사하고 작은 것은 병을 옮겨 없애지 못한다. 이미 그 잘못을 말하였으니 그 쓰임을 말하고자 한다. (관침 편.)
〔 《 靈 》 〕一曰鑱針 , 長一寸六分 。 頭大末銳 , 去瀉陽氣 。 (九針十二原 , 鑱鋤街切 。 潔古云 : 平半寸 , 長一寸六分 , 其頭大末銳 , 主熱在頭分宜此 。 )
〔《영》〕 첫째는 참침으로 길이는 1촌 6푼이다. 머리는 크고 끝은 날카로워 양기를 사하여 제거한다. (구침십이원. 참(鑱)의 반절은 서(鋤)와 가(街)이다. 결고가 말하였다. 편평한 부분은 반 촌이고 길이는 1촌 6푼이며, 머리는 크고 끝은 날카롭다. 열이 머리 부위에 있는 것을 주치할 때 이것이 알맞다.)
〔 《 甲 》 〕一者天 , 天者陽也 , 五臟之應天者肺也 , 肺者五臟六腑之蓋也 , 皮者肺之合也 , 人之陽也 , 故為治鑱針 。 鑱針者 , 取法於巾針 , 去末半寸卒銳之 , 長一寸六分 , 大其頭 , 銳其末 , 令無得深入而陽氣出 , 主熱在頭身者 。 故曰 : 病在皮膚無常處者 , 取之鑱針於病所 。 膚白勿取 。
〔《갑》〕 일은 하늘이다. 하늘은 양이고 오장에서 하늘에 응하는 것은 폐이며, 폐는 오장육부의 덮개이고 피부는 폐와 합하는 것으로 사람의 양이다. 그러므로 이를 위해 참침을 만든다. 참침은 건침을 본떠 끝에서 반 촌 되는 곳부터 갑자기 뾰족해지게 하고 길이는 1촌 6푼으로 하며, 머리는 크게 하고 끝은 날카롭게 하여 깊이 들어가지 않으면서 양기가 나오게 하니 머리와 몸에 열이 있는 것을 주치한다. 그러므로 병이 피부에 있으면서 일정한 곳이 없으면 참침으로 병이 있는 곳을 취한다고 하였다. 피부가 희면 취하지 않는다.
〔 《 靈 》 〕二曰員針 , 長一寸六分 。 針如卵形 , 揩摩分間 , 不得傷肌肉以瀉分氣 。 (九針十二原 潔古云 : 其身長針 , 針如卵形 , 肉分氣病宜此 。 )
〔《영》〕 둘째는 원침으로 길이는 1촌 6푼이다. 침은 달걀 모양이며 분육 사이를 문지르되 기육을 손상하지 않으면서 분육의 기를 사한다. (구침십이원. 결고가 말하였다. 그 몸은 긴 침이고 침은 달걀 모양이니 육분의 기가 병들었을 때 이것이 알맞다.)
〔 《 甲 》 〕二者地 , 地者土也 , 人之所以應土者肉也 , 故為之治員針 。 員針者 , 取法於絮針 , 必筩其身而員其末 , 其鋒如卵 , 長一寸六分 , 以瀉肉分之氣 , 令不傷肌 , 則陽氣得瀉 , 故曰 : 病在分肉間 , 取以員針 。
〔《갑》〕 이는 땅이다. 땅은 토이고 사람에게서 토에 응하는 것은 살이므로 이를 위해 원침을 만든다. 원침은 서침을 본떠 반드시 몸을 통 모양으로 하고 끝을 둥글게 하며, 끝의 날은 달걀 같고 길이는 1촌 6푼으로 하여 육분의 기를 사하되 살을 손상하지 않게 하면 양기가 사해질 수 있다. 그러므로 병이 분육 사이에 있으면 원침으로 취한다고 하였다.
〔 《 靈 》 〕三曰鍉針 , 長三寸半 。 鋒如黍粟之銳 , 主按脈勿陷以致其氣 。 (九針十二原 潔古云 : 脈氣虛少者宜此 。 )
〔《영》〕 셋째는 제침으로 길이는 3촌 반이다. 끝의 날은 기장과 좁쌀의 뾰족한 부분 같으며, 주로 맥을 눌러 들어가지 않게 하여 그 기에 이르게 한다. (구침십이원. 결고가 말하였다. 맥기가 허하고 적을 때 이것이 알맞다.)
〔 《 甲 》 〕三者人也 , 人之所以成生者血脈也 , 故為之治鍉針 。 鍉針者 , 取法於黍粟 , 大其身而員其末 , 如黍粟之銳 , 長三寸五分 , 令可以按脈勿陷以致其氣 , 使邪氣獨出 。 故曰 : 病在脈 , 氣少 , 當補者取以鍉針 , 針於井滎分輸 。
〔《갑》〕 삼은 사람이다. 사람이 생명을 이루는 것은 혈맥이므로 이를 위해 제침을 만든다. 제침은 기장과 좁쌀을 본떠 몸은 크게 하고 끝은 둥글게 하며 기장과 좁쌀의 뾰족한 부분처럼 한다. 길이는 3촌 5푼으로 하여 맥을 누르되 들어가지 않으면서 그 기에 이르게 하고 사기만 홀로 나오게 한다. 그러므로 병이 맥에 있고 기가 적어 보해야 하면 제침을 취하여 정·형·분수에 침을 놓는다고 하였다.
〔 《 靈 》 〕四曰鋒針 , 長一寸六分 。 刃三隅以發痼疾 。 (九針十二原 潔古云 : 瀉熱出血 , 發泄痼疾 。 )
〔《영》〕 넷째는 봉침으로 길이는 1촌 6푼이다. 날은 세 모서리로 되어 고질을 발하여 풀어 준다. (구침십이원. 결고가 말하였다. 열을 사하고 피를 내며 고질을 발설한다.)
〔 《 甲 》 〕四者時也 , 時者四時八風之客於經絡之中 、 為瘤病者也 , 故為之治鋒針 。 鋒針者 , 取法於絮針 , 筩其身而鋒其末 , 刃三隅 , 長一寸六分 , 令可以瀉熱出血 , 發泄痼疾 。 故曰 : 病在五臟固居者 , 取以鋒針 , 瀉於井滎分輸 , 取以四時也 。
〔《갑》〕 사는 시이다. 시란 사시와 팔풍이 경락 속에 머물러 유병이 되는 것이므로 이를 위해 봉침을 만든다. 봉침은 서침을 본떠 몸은 통 모양으로 하고 끝은 날카롭게 하며, 날은 세 모서리이고 길이는 1촌 6푼으로 하여 열을 사하고 피를 내며 고질을 발설할 수 있게 한다. 그러므로 병이 오장에 굳게 머물러 있으면 봉침을 취하여 정·형·분수에서 사하되 사시에 따라 취한다고 하였다.
〔 《 靈 》 〕五曰鈹針 , 長四寸 , 廣二分半 。 末如劍鋒 , 以取大膿 。 (九針十二原 鈹音皮 。 潔古云 : 一名破針 , 用以破癰腫血膿 。 )
〔《영》〕 다섯째는 피침으로 길이는 4촌이고 너비는 2푼 반이다. 끝은 칼날 같으며 큰 고름을 취한다. (구침십이원. 피(鈹)의 음은 피(皮)이다. 결고가 말하였다. 다른 이름은 파침이며 옹종의 피와 고름을 터뜨리는 데 쓴다.)
〔 《 甲 》 〕五者音也 , 音者冬夏之分 , 分於子午 , 陰與陽別 , 寒與熱爭 , 兩氣相搏 , 合為癰膿者也 , 故為之治鈹針 。 鈹針者 , 取法於劍 , 令其末如劍鋒 , 廣二分半 , 長四寸 , 可以取大膿出血 。 故曰 : 病大膿血 , 取以鈹針 。
〔《갑》〕 오는 음이다. 음은 겨울과 여름의 구분으로 자와 오에서 나뉘고, 음과 양이 갈라지며 한과 열이 다투어 두 기가 서로 맞부딪쳐 합하면 옹농이 되므로 이를 위해 피침을 만든다. 피침은 칼을 본떠 끝을 칼날처럼 하고 너비는 2푼 반, 길이는 4촌으로 하여 큰 고름을 취하고 피를 낼 수 있게 한다. 그러므로 병에 큰 고름과 피가 있으면 피침으로 취한다고 하였다.
〔 《 靈 》 〕六曰員利針 , 長一寸六分 。 大如氅 , 且員且銳 , 中身微大 , 以取暴氣 。 (九針十二原 潔古云 : 尖如毫 , 且員且利 , 身中微大 , 調陰陽 , 除暴氣 。 )
〔《영》〕 여섯째는 원리침으로 길이는 1촌 6푼이다. 크기는 창(氅)과 같고 둥글면서 날카로우며 몸 가운데가 조금 굵어 갑작스러운 기를 취한다. (구침십이원. 결고가 말하였다. 끝은 터럭처럼 뾰족하고 둥글면서 날카로우며 몸 가운데가 조금 굵어 음양을 조절하고 갑작스러운 기를 제거한다.)
〔 《 甲 》 〕六者律也 , 律者調陰陽四時而合十二經脈 , 虛邪客於經絡而為暴痹者也 , 故為之治員利針 。 員利針者 , 取法於氂針 , 且員且銳 , 身中為微大 , 長一寸六分 , 以取癰腫暴痹 , 令尖如氂 , 微大其末 , 反小其身 , 令可深內也 。 故曰 : 病痹氣暴發者 , 取以員利針 。
〔《갑》〕 육은 율이다. 율은 음양과 사시를 조절하여 십이경맥에 합하는 것이며, 허사가 경락에 머물러 폭비가 되므로 이를 위해 원리침을 만든다. 원리침은 이침(氂針)을 본떠 둥글면서 날카롭고 몸 가운데는 조금 굵게 하며 길이는 1촌 6푼으로 하여 옹종과 폭비를 취한다. 끝은 이(氂)처럼 뾰족하게 하고 그 끝을 조금 굵게 하되 몸은 도리어 가늘게 하여 깊이 넣을 수 있게 한다. 그러므로 비기가 갑자기 발작한 병에는 원리침으로 취한다고 하였다.
〔 《 靈 》 〕七曰毫針 , 長三寸六分 。 尖如蚊虻喙 , 靜以徐往 , 微以久留之 , 而養以取痛痹 。 (九針十二原 潔古云 : 尖如蚊虻喙 , 調經絡 , 去痛痹 。 )
〔《영》〕 일곱째는 호침으로 길이는 3촌 6푼이다. 끝은 모기나 등에의 주둥이처럼 뾰족하며 고요하게 천천히 나아가고 미미하게 오래 머물러 길러 줌으로써 통비를 취한다. (구침십이원. 결고가 말하였다. 끝은 모기나 등에의 주둥이처럼 뾰족하여 경락을 조절하고 통비를 없앤다.)
〔 《 甲 》 〕七者星也 , 星者人之七竅 , 邪之所客於經 , 舍於絡而為痛痹者也 , 故為之治毫針 。 毫針者 , 取法於毫毛 , 長一寸六分 , 令尖如蚊蟲喙 , 靜以徐往 , 微以久留 , 正氣因之 , 真邪俱往 , 出針而養 , 主以治痛痹在絡也 。 故曰 : 痹病氣通而不去者 , 取之毫針 。
〔《갑》〕 칠은 별이다. 별은 사람의 칠규이며, 사기가 경에 들어와 낙에 머물러 통비가 되는 것이므로 이를 위해 호침을 만든다. 호침은 터럭을 본떠 길이는 1촌 6푼으로 하고 끝을 모기 같은 벌레의 주둥이처럼 뾰족하게 한다. 고요하게 천천히 나아가고 미미하게 오래 머무르면 정기가 이를 따르고 진기와 사기가 함께 나아가니 침을 뽑아 길러 주며, 주로 낙에 있는 통비를 치료한다. 그러므로 비병에 기가 통하면서도 병이 떠나지 않으면 호침으로 취한다고 하였다.
〔 《 靈 》 〕八曰長針 , 長七寸 。 鋒利身薄 , 可以取遠痹 。 (九針十二原 沽古云 : 鋒利痹深居骨解腰脊節腠之間者)
〔《영》〕 여덟째는 장침으로 길이는 7촌이다. 끝의 날은 날카롭고 몸은 얇아서 먼 곳의 비를 취할 수 있다. (구침십이원. 고고(沽古)가 말하였다. 끝의 날은 날카로우니, 비가 골해와 허리·등뼈의 마디 및 주리 사이에 깊이 자리한 경우이다.)
〔 《 甲 》 〕八者風也 , 風者人之股肱八節也 , 八正之虛風傷人 , 內舍於骨解腰脊節腠之間 , 為深痹也 , 故為之治長針 。 長針者 , 綦針也 , 長七寸 , 長其身而鋒其末 , 令可以取深邪遠痹 。 故曰 : 病在中者 , 取以長針 。 (綦 , 巨其切 。 )
〔《갑》〕 팔은 바람이다. 바람은 사람의 넓적다리와 팔의 여덟 마디이다. 팔정의 허풍이 사람을 상하여 안으로 골해와 허리·등뼈의 마디 및 주리 사이에 머물러 깊은 비가 되므로 이를 위해 장침을 만든다. 장침은 기침이며 길이는 7촌이다. 몸을 길게 하고 끝을 날카롭게 하여 깊은 사기와 먼 곳의 비를 취할 수 있게 한다. 그러므로 병이 안에 있으면 장침으로 취한다고 하였다. (기(綦)의 반절은 거(巨)와 기(其)이다.)
九曰大針 , 長四寸 。 尖如挺 , 其鋒微員 , 以瀉機關之水也 。 (九針十二原 潔古云 : 一名焠針 , 針風虛合於骨解皮膚之間者 。 )
아홉째는 대침으로 길이는 4촌이다. 끝은 막대기 같고 날은 조금 둥글어 기관의 물을 사한다. (구침십이원. 결고가 말하였다. 다른 이름은 취침이며, 풍허가 골해와 피부 사이에 합한 것을 찌른다.)
〔 《 甲 》 〕九者野也 , 野者人之節解皮膚之間也 , 淫邪流溢於身 , 如風水之狀而溜不能過於機關大節者也 , 故為之治大針 。 大針者 , 取法於鋒針 , 其針微員 , 長四寸 , 以瀉機關內外 , 取大氣之不能過於關節者也 , 故曰 : 病水腫不能過關節者 , 取以大針 。
〔《갑》〕 구는 들이다. 들은 사람의 관절과 피부 사이이다. 음사가 몸에 흘러넘쳐 풍수의 형상처럼 흐르면서 기관의 큰 관절을 지나가지 못하므로 이를 위해 대침을 만든다. 대침은 봉침을 본떠 침을 조금 둥글게 하고 길이는 4촌으로 하여 기관의 안팎을 사하고 관절을 지나지 못하는 큰 기를 취한다. 그러므로 수종으로 관절을 지나지 못하는 병에는 대침으로 취한다고 하였다.
黃帝問曰 : 刺有五邪 , 何謂五邪 ? 伯高曰 : 病有持癰者 , 有容大者 , 有狹小者 , 有熱者 , 有寒者 , 是謂五邪 。 (刺五邪法未詳 。 )凡刺癰 , 刺用鈹針 , 無迎隴 , 易俗移性 , 不得膿 , 脆道更行 , 去其鄉 , 不安處所乃散亡 , 諸陰陽過癰者 , 取之其輸瀉之 。 凡刺大邪 , 用鋒針 , 日以小泄 , 奪其有餘乃益虛 , 剽其通 , 針其邪 , 肌肉親視之 , 無有反其真 , 刺諸陽分肉之間 。 凡刺小邪用員針 , 日以大 , 補益其不足 , 乃無害 。 視其所在迎之界 , 遠近盡至 , 其不得外侵而行之 , 乃自費 , 刺分肉之間 。 凡刺熱邪 , 用鑱針 , 越而蒼 , 出遊不歸乃無病 , 為開通闢門戶 , 使邪得出 , 病乃已 。 凡刺寒邪用毫針 , 日以溫 , 徐往徐來 , 致其神 , 門戶已閉 , 氣不分 , 虛實得調 , 其氣存也 。 (刺節真邪論)
황제가 물었다. “자침에 다섯 가지 사기가 있다는데 무엇을 다섯 가지 사기라 하는가?” 백고가 말하였다. “병에는 옹을 지닌 것이 있고 크게 자리한 것이 있으며 좁고 작은 것이 있고 열한 것이 있으며 한한 것이 있으니 이것을 다섯 가지 사기라 합니다.” (다섯 가지 사기를 찌르는 법은 자세히 알 수 없다.) 옹을 찌를 때는 피침을 쓰고 솟아오른 것을 맞서지 않으며, 풍속을 바꾸듯 성질을 바꾸게 한다. 고름을 얻지 못하면 약한 길로 다시 행하게 하여 그 고향을 떠나 제자리에 편히 머물지 못하게 하면 흩어져 없어진다. 옹을 지나는 여러 음양경은 그 수혈을 취하여 사한다. 큰 사기를 찌를 때는 봉침을 써서 날마다 조금씩 사하여 유여한 것을 빼앗으면 더욱 허해진다. 통하는 곳을 빠르게 취하고 그 사기를 찌르며 기육을 직접 살피되 그 진기를 거스르지 말고 여러 양의 분육 사이를 찌른다. 작은 사기를 찌를 때는 원침을 써서 날마다 크게 하고 부족한 것을 보익하면 해가 없다. 있는 곳을 살펴 그 경계에서 맞이하고 멀고 가까운 곳에 모두 이르러 밖을 침범하지 못하게 하여 행하면 저절로 소모되니 분육 사이를 찌른다. 열사를 찌를 때는 참침을 써서 발월시키고 창(蒼)하게 하며, 나가 돌아오지 않으면 병이 없어진다. 이를 위해 문호를 열어 통하게 하여 사기가 나갈 수 있게 하면 병이 그친다. 한사를 찌를 때는 호침을 써서 날마다 따뜻하게 하고 천천히 나아갔다 천천히 돌아와 신이 이르게 한다. 문호가 이미 닫히면 기가 흩어지지 않고 허실이 조절되어 그 기가 보존된다. (자절진사론.)
〔 《 靈 》 〕凡刺有九 , 以應九變 。 一曰輸刺 , 輸刺者 , 刺諸經滎輸藏腧也 。 二曰遠道刺 , 遠道刺者 , 病在上 , 取之下 , 刺府輸也 。 三曰經刺 , 經刺者 , 刺大經之結絡經分也 。 四曰絡刺 , 絡刺者 , 刺小絡之血脈也 。 五曰分刺 , 分刺者 , 刺分肉之間也 。 六曰大寫刺 , 大寫刺者 , 刺大膿以鈹針也 。 七曰毛刺 , 毛刺者 , 刺浮痹皮膚也 。 八曰巨刺 , 巨刺者 , 左取右 , 右取左 。 九曰焠刺 , 焠刺者 , 刺燔針則取痹也 。 凡刺有十二節 , 以應十二經 。 一曰偶刺 , 偶刺者 , 以手直心若背 , 直痛所 , 一刺前 , 一刺後 , 以治心痹 。 刺此者 , 傍針之也 。 二曰報刺 , 報刺者 , 刺痛無常處也 , 上下行者 , 直內無拔針 , 以左手隨病所按之乃出針 , 復刺之也 。 三日恢刺 , 恢刺者 , 直刺傍之舉之 , 前後恢筋急 , 以治筋痹也 。 (傍之舉之者 , 謂直刺入郄 , 轉針頭從傍挑舉其筋也 。 )四曰齊刺 , 齊刺者 , 直入一 , 傍入二 , 以治寒氣小深者 , 或曰三刺 , 三刺者 , 治痹氣小深者也 。 五曰揚刺 , 揚刺者 , 正內一 , 傍內四而浮之 , 以治寒氣之博大者也 。 六曰直針刺 , 直針刺者 , 引皮乃刺之 。 以治寒氣之淺者也 。 七曰輸刺 , 輸刺者 , 直入直出稀髮針而深之 , 以治氣盛而熱者也 。 八曰短刺 , 短刺者 , 刺骨痹 , 稍搖而深之 , 致針骨所 , 以上下摩骨也 。 九曰浮刺 , 浮刺者 , 傍入而浮之 , 以治肌急而寒者也 。 十曰陰刺 , 陰刺者 , 左右率刺之 , 以治寒厥 。 中寒厥 , 足踝後少陰也 。 十一曰傍針刺 , 傍針刺者 , 直刺傍刺各一 , 以治留痹久居者也 。 十二曰贊刺 , 贊刺者 , 直入直出 , 數髮針而淺之出血 , 是謂治癰腫也 。 凡刺有五 , 以應五臟 。 一曰半刺 , 半刺者 , 淺內而髮針 , 無針傷肉 , 如拔毛狀 , 以取皮氣 , 此肺之應也 。 二曰豹文刺 , 豹文刺者 , 左右前後針之 , 中脈為故 , 以取經絡之血者 , 此心之應也 。 三曰關刺 , 關刺者 , 直刺左右 , 盡筋上以取筋痹 , 慎無出血 。 此肝之應也 。 或曰淵刺 , 一曰豈刺 。 四曰合谷刺 , 合谷刺者 , 左右雞足 , 針於分肉之間 , 以取肌痹 , 此脾之應也 。 五曰輸刺 , 輸刺者 , 直入直出 , 深內之至骨 , 以取骨痹 , 此腎之應也 。 (見官針篇)
〔《영》〕 자침에는 아홉 가지가 있어 아홉 가지 변화에 응한다. 첫째는 수자이니 여러 경의 형혈·수혈과 장수를 찌르는 것이다. 둘째는 원도자이니 병이 위에 있으면 아래에서 취하여 부수를 찌르는 것이다. 셋째는 경자이니 대경의 결락과 경분을 찌르는 것이다. 넷째는 낙자이니 작은 낙의 혈맥을 찌르는 것이다. 다섯째는 분자이니 분육 사이를 찌르는 것이다. 여섯째는 대사자이니 피침으로 큰 고름을 찌르는 것이다. 일곱째는 모자이니 부비의 피부를 찌르는 것이다. 여덟째는 거자이니 왼쪽 병은 오른쪽에서 취하고 오른쪽 병은 왼쪽에서 취하는 것이다. 아홉째는 취자이니 달군 침을 찔러 비를 취하는 것이다. 자침에는 열두 가지 절법이 있어 십이경에 응한다. 첫째는 우자이니 손으로 심이나 등에 곧바로 아픈 곳을 대고 앞에 한 번, 뒤에 한 번 찔러 심비를 치료하는 것이다. 이 자침은 곁으로 침을 놓는다. 둘째는 보자이니 아픈 곳이 일정하지 않고 위아래로 옮겨 다니는 것을 찌르는 것이다. 곧게 넣고 침을 뽑지 말며 왼손으로 병이 있는 곳을 따라 눌러 본 뒤 침을 빼고 다시 찌른다. 셋째는 회자이니 곧게 찌른 뒤 옆으로 하여 들어 올리고 앞뒤의 당기는 근을 넓혀 근비를 치료한다. (옆으로 하여 들어 올린다는 것은 곧게 틈에 찔러 넣고 침 끝을 돌려 옆에서 그 근을 들어 올린다는 것이다.) 넷째는 제자이니 곧게 하나를 넣고 곁으로 둘을 넣어 한기가 조금 깊은 것을 치료한다. 혹 삼자라고도 하니 삼자는 비기가 조금 깊은 것을 치료하는 것이다. 다섯째는 양자이니 가운데 하나를 넣고 곁으로 넷을 넣되 얕게 하여 한기가 넓고 큰 것을 치료한다. 여섯째는 직침자이니 피부를 당긴 뒤 찔러 한기가 얕은 것을 치료한다. 일곱째는 수자이니 곧게 넣고 곧게 빼며 침을 드물게 놓고 깊게 하여 기가 성하고 열이 있는 것을 치료한다. 여덟째는 단자이니 골비를 찌르면서 조금 흔들어 깊게 하여 침을 뼈에 이르게 하고 위아래로 뼈를 문지르는 것이다. 아홉째는 부자이니 곁으로 넣되 얕게 하여 기육이 당기고 찬 것을 치료한다. 열째는 음자이니 좌우를 모두 찔러 한궐을 치료한다. 한궐에 적중하는 곳은 발목 뒤의 소음이다. 열한째는 방침자이니 곧게 한 번, 곁으로 한 번씩 찔러 오래 머문 유비를 치료한다. 열두째는 찬자이니 곧게 넣고 곧게 빼며 자주 침을 놓되 얕게 하여 피를 내는 것으로, 이를 옹종을 치료한다고 한다. 자침에는 다섯 가지가 있어 오장에 응한다. 첫째는 반자이니 얕게 넣고 침을 빼며 침으로 살을 손상하지 말고 털을 뽑는 형상처럼 하여 피부의 기를 취하니 폐에 응한다. 둘째는 표문자이니 좌우와 앞뒤에 침을 놓아 맥에 적중하는 것을 목표로 경락의 피를 취하니 심에 응한다. 셋째는 관자이니 좌우를 곧게 찔러 근의 위까지 모두 이르게 하여 근비를 취하며 삼가 피를 내지 않으니 간에 응한다. 혹 연자라 하고 또 기자라고도 한다. 넷째는 합곡자이니 좌우를 닭발 모양으로 분육 사이에 찔러 기비를 취하니 비에 응한다. 다섯째는 수자이니 곧게 넣고 곧게 빼며 깊이 넣어 뼈에 이르게 하여 골비를 취하니 신에 응한다. (관침 편에 보인다.)
〔標幽賦〕拯救之法 , 妙用者針 。 察歲時於天道 , 定形氣於予心 。 春夏瘦而淺刺 , 秋冬肥而刺深 。 不窮經絡陰陽 , 多逢刺禁 , 既論臟腑虛實 , 須向經尋 。 原夫起自中焦 , 水初下漏 , 太陰為始 , 至厥陰而方終 , 穴出雲門 , 抵期門而最後 。 正經十二 , 別絡走三百餘支 , 正側偃伏 , 氣血有六百餘候 。 手足三陽 , 手走頭而頭走足 , 手足三陰 , 足走腹而胸走手 。 要識迎隨 , 須明逆順 。 況夫陰陽血氣 , 多少為最 ; 厥陰太陽 , 少氣多血 ; 太陰少陰 , 少血多氣 。 又有氣多血少者 , 少陽之分 ; 氣盛血多者 , 陽明之位 。 先詳多少之宜 , 次察應至之氣 。 輕滑慢而未來 , 沉澀緊而已至 。 既至也 , 量寒熱而留疾 ; 未至也 , 據虛實而痏氣 。 氣之至也 , 若魚吞釣餌之浮沉 ; 氣未至也 , 似閉處幽堂之深邃 。 氣速至而效速 , 氣遲至而不治 。 觀夫九針之法 , 毫針最微 , 七星可應 , 眾穴主持 。 本形金也 , 有蠲邪扶正之道 ; 短長水也 , 有決凝開滯之機 。 定刺象木 , 或斜或正 ; 口藏比火 , 進陽補羸 。 循機捫而可塞 , 以象土實 , 應五行而可知 , 然而一寸六分 。 包含妙理 , 雖細擬於毫髮 , 同貫多歧 。 可平五臟之寒熱 , 能調六腑之實虛 。 拘攣閉塞 , 遣八邪而去矣 ; 寒熱痛痹 , 開四關而已之 。 凡刺者 , 使本神朝而後入 , 既刺也 , 使本神定而氣隨 。 神不朝而勿刺 , 神已定而可施 。 定腳處 , 取氣血為主意 ; 下手處 , 認水土是根基 。 天地人三才也 , 湧泉同璇璣 、 百會 ; 上中下三部也 , 大包與天樞 、 地機 。 陽蹺陽維並督脈 , 主肩背腰腳在表之疾 ; 陰蹺陰維任帶沖 , 主心腹脅肋在裡之危 。 二陵 、 二蹺 、 二交 , 似續而交五大 ; 兩間 、 兩商 、 兩井 , 相依而列兩支 。 足見取穴之法 , 必有分寸 , 先審自意 , 次觀肉分 , 或屈伸而得之 , 或平直而安定 。 在陽部筋骨之側 , 陷下為真 ; 在陰分郄膕之間 , 動脈相應 。 按五穴定一穴而必端 , 取三經用一經而可正 。 頭部與肩部詳分 , 督脈與任脈異定 。 明標探本 , 論刺深刺淺之經 ; 住痛移疼 , 取相交相貫之逕 。 豈不聞臟腑病而求門海俞募之微 ; 經絡滯而求原別交會之道 。 更窮四根三結 , 依標本而刺無不痊 ; 但用八法五門 , 分主客而針無不效 。 八脈始終連八會 , 本是紀綱 ; 十二經絡十二原 , 是為樞要 。 若一日刺六十六穴之法 , 方見幽微 ; 一時取十二經之原 , 始知要妙 。 詳夫補瀉之法 , 非呼吸而在手指 ; 速效之功 , 要交正而識本經 。 交經繆刺 , 左有病而右畔取 ; 瀉絡遠針 , 頭有病而腳上針 。 巨刺與繆刺各異 , 微針與妙刺相通 。 觀部分而知經絡之虛實 , 視浮沉而辨臟腑之寒溫 。 且夫先令針耀而慮針損 , 次藏口內而欲針溫 。 目無外視 , 手如握虎 , 心無外慕 , 如待貴人 。 左手重而切按 , 欲令氣散 ; 右手輕而徐入 , 不痛之因 。 空心恐怯 , 直立側而多暈 ; 背目沉搯 , 坐臥平而勿昏 。 至推於十干十變 , 定孔穴之開闔 ; 論其五行五臟 , 察時日之旺衰 。 伏如橫努 , 應若發機 。 陽交陰別而定血暈 ; 陰蹺陰維而下胎衣 。 痹厥偏枯 , 迎隨裨經絡接續 ; 漏崩帶下 , 溫補使氣血依歸 。 靜以久留 , 停針候之 。 必准者 , 取照海 , 治喉中之閉塞 ., 端的處 , 用大鐘 , 治心性之呆癡 。 大抵疼痛實瀉 , 癢麻虛補 。 體重節痛而俞居 , 心下痞滿而井主 。 心脹咽痛 , 針太衝而立除 ; 脾痛胃疼 , 瀉公孫而立愈 。 胸滿腹痛刺內關 , 脅疼肋痛針飛虎 。 筋攣骨痛而補魂門 , 體熱勞嗽而瀉魄戶 。 頭風頭痛 , 刺申脈與金門 ; 眼癢眼疼 , 瀉光明與地五 。 瀉陰郄 , 止盜汗並小兒骨蒸 ; 刺偏歷 , 利小便兼大人水蠱 。 中風環跳而宜刺 , 虛損天樞而可取 。 由是午前卯後 , 太陰生而疾溫 ; 離左西南 , 月死朔而速冷 。 循捫彈努 , 留吸母以堅長 ; 爪下伸提 , 疾呼子而噓短 。 動退空歇 , 迎奪右而瀉涼 ; 推內進搓 , 隨濟左而補暖 。 慎之 , 大凡危疾 , 色脈不順而莫針 ; 寒熱風陰 , 飢飽醉勞而切忌 。 望不補而晦不瀉 , 弦不奪而朔不濟 。 精其心而求其法 , 無灸艾而壞其肌 。 正其理而求其源 , 免投針而失其位 。 避灸處而和四肢 , 四十有九 ; 禁刺處而除六俞 , 三十又二 。 抑又聞高皇抱疾而未瘥 , 李氏刺巨闕而得蘇 。 太子暴死為屍厥 , 越人針維會而復醒 。 肩井 、 曲池 , 甄權刺臂痛而復射 ; 懸鐘 、 環跳 , 華佗刺躄足而立行 。 秋夫刺腰俞而鬼免沉疴 , 王纂針交俞而妖精立出 。 刺肝俞與命門 , 使瞽士視秋毫之末 ; 刺少陽與交別 , 俾聾夫聽夏蚋之聲 。 嗟夫 , 去聖逾遠 , 斯道漸墜 。 或不得意而散其學 , 或眩其能而犯禁忌 。 庸愚智淺 , 難契於玄言 ; 至道淵深 , 得之者有幾 。 偶述斯言 , 不敢示諸明達者焉 , 庶幾乎童蒙之心啟 。
〔표유부〕 구제하는 방법 가운데 신묘하게 쓰이는 것은 침이다. 천도에서 해와 때를 살피고 내 마음에서 형체와 기를 정한다. 봄·여름과 여윈 사람은 얕게 찌르고 가을·겨울과 살찐 사람은 깊게 찌른다. 경락과 음양을 궁구하지 않으면 자침의 금기를 자주 만나며, 장부의 허실을 논하였으면 반드시 경을 따라 찾아야 한다. 본래 중초에서 시작하여 물시계의 물이 처음 떨어질 때 태음에서 시작하고 궐음에 이르러 비로소 끝나며, 혈은 운문에서 나와 기문에 이르러 마지막이 된다. 정경은 열둘이고 별락은 300여 갈래로 달리며, 바로 서거나 옆으로 있거나 누워 있거나 엎드린 상태에서 기혈에는 600여 후가 있다. 수족의 삼양은 손에서 머리로 가고 머리에서 발로 가며, 수족의 삼음은 발에서 배로 가고 가슴에서 손으로 간다. 영수를 알려면 반드시 역순에 밝아야 한다. 더구나 음양의 혈기에서는 많고 적음이 가장 중요하니, 궐음과 태양은 기가 적고 혈이 많으며, 태음과 소음은 혈이 적고 기가 많다. 또 기가 많고 혈이 적은 것은 소양의 구분이고, 기가 성하고 혈이 많은 것은 양명의 자리이다. 먼저 다소에 알맞은 바를 자세히 알고 다음으로 마땅히 이를 기를 살핀다. 가볍고 매끄러우며 느슨하면 아직 오지 않은 것이고, 가라앉고 껄끄러우며 팽팽하면 이미 이른 것이다. 이미 이르면 한열을 헤아려 머물거나 빠르게 하고, 아직 이르지 않으면 허실에 의거하여 유기(痏氣)한다. 기가 이르면 물고기가 낚싯밥을 삼킬 때 뜨고 가라앉는 것 같고, 기가 아직 이르지 않으면 닫힌 깊은 방에 있는 듯 아득하다. 기가 빨리 이르면 효과가 빠르고 기가 늦게 이르면 치료하지 못한다. 구침의 법을 보면 호침이 가장 미묘하여 칠성에 응할 수 있고 여러 혈을 주관한다. 본래 형체는 금이니 사기를 없애고 정기를 돕는 도가 있고, 길고 짧음은 수이니 엉긴 것을 터뜨리고 막힌 것을 여는 기틀이 있다. 찌르는 것을 정함은 목을 본떠 혹 비스듬히 혹 바르게 하며, 입에 머금는 것은 화에 견주어 양을 나아가게 하고 여윈 것을 보한다. 기를 따라 만져 막을 수 있게 함은 토의 충실함을 본뜨니 오행에 응함을 알 수 있다. 그런데도 1촌 6푼 안에 오묘한 이치를 품고 있으니 가늘기는 터럭에 견줄 만하나 여러 갈래를 함께 꿴다. 오장의 한열을 고르게 할 수 있고 육부의 허실을 조절할 수 있다. 구련과 폐색에는 팔사를 보내 없애고 한열과 통비에는 사관을 열어 그치게 한다. 자침하는 이는 본신이 모이게 한 뒤에 넣고, 이미 찔렀으면 본신이 안정되어 기가 따르게 한다. 신이 모이지 않으면 찌르지 말고 신이 이미 안정되면 시행할 수 있다. 발을 딛고 정하는 곳에서는 기혈을 취하는 것을 주된 뜻으로 삼고, 손을 대는 곳에서는 수와 토가 근기임을 알아야 한다. 천·지·인의 삼재는 용천과 선기·백회이고, 상·중·하의 삼부는 대포와 천추·지기이다. 양교·양유와 독맥은 어깨·등·허리·다리에 있는 표의 질병을 주관하고, 음교·음유·임·대·충은 명치·배·옆구리에 있는 이의 위급함을 주관한다. 두 능·두 교(蹺)·두 교(交)는 이어지는 듯하면서 오대와 교차하고, 두 간·두 상·두 정은 서로 의지하며 두 가지에 늘어선다. 혈을 취하는 법에는 반드시 분촌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먼저 자신의 뜻을 자세히 살피고 다음으로 분육을 보며, 혹 굽히고 펴서 얻거나 혹 평평하고 곧게 하여 안정시킨다. 양부의 근골 옆에서는 움푹 들어간 곳이 참된 자리이고, 음분의 틈과 오금 사이에서는 동맥이 서로 응한다. 다섯 혈을 눌러 한 혈을 정해야 반드시 바르며, 세 경을 취하여 한 경을 써야 바르게 할 수 있다. 머리 부위와 어깨 부위는 자세히 나누고 독맥과 임맥은 다르게 정한다. 표를 밝히고 본을 찾아 깊고 얕게 찌르는 경을 논하며, 통증을 멎게 하고 옮기려면 서로 교차하고 관통하는 길을 취한다. 장부가 병들면 문·해·수·모의 미묘함을 구하고 경락이 막히면 원·별·교회의 도를 구한다는 말을 어찌 듣지 못했는가. 더욱 사근과 삼결을 궁구하여 표본에 따라 찌르면 낫지 않는 것이 없고, 팔법과 오문을 써서 주객을 나누면 침이 효과가 없는 것이 없다. 팔맥의 시작과 끝이 팔회와 이어지는 것은 본래 기강이고, 십이경락과 십이원은 중요한 핵심이다. 하루에 66혈을 찌르는 법에서 비로소 깊고 미묘함을 보며, 한 시각에 십이경의 원혈을 취하면서 비로소 요묘함을 안다. 보사의 법을 자세히 보면 호흡에 있는 것이 아니라 손가락에 있으며, 빨리 효과를 내는 공은 교정을 요하고 본경을 알아야 한다. 경을 교차하여 무자할 때는 왼쪽에 병이 있으면 오른쪽에서 취하고, 낙을 사하는 원침에서는 머리에 병이 있으면 발에 침을 놓는다. 거자와 무자는 각각 다르며 미침과 묘자는 서로 통한다. 부분을 보아 경락의 허실을 알고 부침을 보아 장부의 한온을 분별한다. 먼저 침을 빛나게 하여 침의 손상을 염려하고, 다음으로 입안에 머금어 침을 따뜻하게 하려 한다. 눈은 밖을 보지 않고 손은 호랑이를 잡듯 하며, 마음은 밖을 바라지 않고 귀인을 기다리듯 한다. 왼손은 무겁게 짚어 눌러 기가 흩어지게 하고 오른손은 가볍게 천천히 넣으니 아프지 않은 까닭이다. 빈속에 두려워하거나 똑바로 서거나 기울어 있으면 흔히 어지러우며, 눈에서 가리고 깊이 누르며 앉거나 누운 자세를 평평하게 하면 혼미하지 않는다. 십간과 십변까지 미루어 혈자리의 열림과 닫힘을 정하고, 오행과 오장을 논하여 날짜와 시각의 왕쇠를 살핀다. 엎드려 있기는 가로놓인 쇠뇌 같고 응하기는 방아쇠를 당기는 것 같다. 양교와 음별은 혈훈을 안정시키고 음교와 음유는 태의를 내려보낸다. 비궐과 편고에는 영수로 경락의 연결을 돕고, 누붕과 대하에는 온보하여 기혈이 돌아갈 곳을 갖게 한다. 고요하게 오래 머물러 침을 멈추고 기다린다. 반드시 맞는 방법은 조해를 취하여 목 안의 폐색을 치료하는 것이고, 확실한 것은 대종을 써서 심성의 어리석음을 치료하는 것이다. 대체로 통증은 실하므로 사하고 가렵고 저린 것은 허하므로 보한다. 몸이 무겁고 관절이 아프면 수혈에 있으며, 심하가 막혀 그득하면 정혈이 주관한다. 가슴이 붓고 목구멍이 아프면 태충에 침을 놓아 곧 제거하고, 비와 위가 아프면 공손을 사하여 곧 낫는다. 가슴이 그득하고 배가 아프면 내관을 찌르고 옆구리와 갈비가 아프면 비호에 침을 놓는다. 근이 오그라들고 뼈가 아프면 혼문을 보하고, 몸이 뜨겁고 노수가 있으면 백호를 사한다. 두풍과 두통에는 신맥과 금문을 찌르고, 눈이 가렵고 아프면 광명과 지오를 사한다. 음극을 사하여 도한과 소아의 골증을 멎게 하고, 편력을 찔러 소변을 통하게 하며 성인의 수고도 치료한다. 중풍에는 환도를 찌르는 것이 좋고 허손에는 천추를 취할 수 있다. 이로써 오시 전 묘시 뒤에는 태음이 생겨 빨리 따뜻해지고, 이좌서남(離左西南)에서는 달이 사라지는 삭에 빨리 차가워진다. 따라 만지고 튕기며 누르고, 들숨에 머물러 모를 굳고 길게 한다. 손톱 아래에서 펴고 들어 올리며 빠른 날숨에 자를 짧게 내쉰다. 움직여 물리고 비워 쉬며 오른쪽에서 맞아 빼앗으면 사하여 서늘해지고, 밀어 넣어 나아가 비비며 왼쪽에서 따라 도우면 보하여 따뜻해진다. 삼갈지어다. 위급한 병에는 안색과 맥이 순조롭지 않으면 침을 놓지 말며, 한열·풍음과 배고픔·배부름·취함·피로를 절실히 꺼린다. 보름에는 보하지 않고 그믐에는 사하지 않으며, 상현·하현에는 빼앗지 않고 초하루에는 돕지 않는다. 마음을 정밀히 하여 법을 구하고 쑥뜸으로 살을 손상하지 말라. 이치를 바르게 하여 근원을 구하고 침을 놓아 자리를 놓치는 일을 면하라. 뜸을 피할 곳은 사지를 합하여 49곳이고, 자침을 금할 곳은 육수를 빼면 32곳이다. 또 들으니 고황이 병을 앓아 낫지 않았을 때 이씨가 거궐을 찔러 소생시켰고, 태자가 갑자기 죽은 시궐에는 월인이 유회를 찔러 다시 깨어나게 하였다. 견정과 곡지로 견권은 팔의 통증을 찔러 다시 활을 쏘게 하였고, 현종과 환도로 화타는 못 걷는 발을 찔러 곧 걷게 하였다. 추부가 요수를 찔러 귀신이 오랜 병을 면하였고, 왕찬이 교수를 찌르자 요정이 곧 나왔다. 간수와 명문을 찔러 눈먼 이가 가을 터럭 끝을 보게 하였으며, 소양과 교별을 찔러 귀먹은 이가 여름 모기 소리를 듣게 하였다. 아, 성인에게서 멀어진 지 오래되어 이 도가 점차 무너진다. 혹 뜻을 얻지 못하여 배움을 흩어 버리고 혹 능력을 과시하다 금기를 범한다. 평범하고 어리석어 지혜가 얕으면 깊은 말에 부합하기 어렵고, 지극한 도는 깊고도 깊으니 얻은 이가 몇이나 되겠는가. 우연히 이 말을 서술하였으나 감히 밝고 통달한 이들에게 보이려는 것이 아니라, 다만 어린 학인의 마음이 열리기를 바랄 뿐이다.
〔通玄賦〕必欲治病 , 莫如用針 。 巧運神機之妙 , 工開聖理之深 。 外取砭金 , 能蠲邪而扶正 ; 中含水火 , 善回陽而倒陰 。 原夫絡別支殊 , 經交錯綜 。 或溝渠溪谷以歧異 , 或山海丘陵而隙共 。 斯流派以難揆 , 在條綱而有統 。 理繁而味 , 縱補瀉以何功 ; 法捷而明 , 自迎隨而得用 。 且如行步難移 , 太衝最奇 。 人中除脊膂之強痛 , 神門去心性之呆癡 。 風傷項急 , 始求於風府 ; 頭眩目暈 , 要覓於風池 。 耳閉須聽會而治也 , 眼痛則合谷以推之 。 胸結身黃 , 取湧泉而即可 ; 腦昏目赤 , 瀉攢竹以偏宜 。 但見若兩肋之拘攣 , 仗曲池而平掃 ; 治半身之不遂 , 作環跳以長驅 。 牙齒痛 , 呂細堪治 ., 頭項強 , 承漿可保 。 太白宣導於氣衝 , 陰陵開通於水道 。 腹膨而脹 , 奪內庭以休遲 ; 筋轉而疼 , 瀉承山之在早 。 大抵腳腕痛 , 崑崙解愈 ; 股膝疼 , 陰市能醫 。 癇發顛狂兮 , 憑後谿而療理 ; 瘧生寒熱兮 , 仗間使以扶持 。 期門罷胸滿血崩而可用 , 勞宮退胃翻心痛以何疑 。 考夫大敦去七疝之偏疼 , 王公謂此 ; 三里卻五勞之羸瘦 , 華老言斯 。 固知腕骨祛黃 , 然谷瀉腎 。 行間治膝腫腰疼 , 尺澤去肘疼筋緊 。 目昏無見 , 二間宜取 ; 鼻塞不聞 , 迎香可引 。 肩井除兩臂之難任 , 攢竹療頭疼之不忍 。 咳嗽寒痰 , 列缺堪治 ; 眵䁾冷淚 , 臨泣尤准 。 完骨將腿痛以祛殘 , 腎俞把腰疼而瀉盡 ; 以見越人治屍厥於維會 , 隨手而蘇 ., 文伯瀉死胎於三陰交 , 應針而隕 。 聖人於是察麻與痛 , 分實與虛 。 實則自外而入也 , 虛則自內而出之 。 是故濟母以裨其不足 , 奪子而平其有餘 。 觀二十七之經絡 , 一一明辨 ; 據四百四之疾症 , 件件皆除 。 故得夭枉都無 , 躋斯民於壽域 ; 幾微已判 , 彰往古之玄書 。 抑又聞心胸病求掌後之大陵 , 肩背患責肘前之三里 。 冷痹腎俞 , 取足陽明之土 ; 連臍腹痛 , 瀉足少陰之水 。 脊間心後者 , 針中渚而立痊 ; 脅下肋邊者 , 刺陽陵而即止 。 頭項痛 , 擬後谿以安然 ; 腰腳疼 , 在委中而已矣 。 夫用針之士於此理苟明者焉 , 收祛邪之功 , 而在乎捻指 。
〔통현부〕 병을 치료하려면 침을 쓰는 것만 한 것이 없다. 신기의 묘함을 능숙하게 운용하고 성스러운 이치의 깊이를 교묘하게 연다. 밖으로 돌침과 쇠침을 취하여 사기를 없애고 정기를 돕고, 안으로 수화를 품어 양을 돌리고 음을 뒤집는 데 능하다. 본래 낙은 갈라지고 가지는 다르며 경은 서로 교차하여 얽힌다. 혹 구거·계곡처럼 갈래가 다르고 혹 산·바다·언덕처럼 틈을 함께한다. 이 흐름의 갈래는 헤아리기 어려우나 조목과 기강에는 통일됨이 있다. 이치가 번잡하고 미(味)하면 보사를 한다 한들 무슨 공이 있겠는가. 법이 간결하고 밝으면 영수에서 저절로 쓰임을 얻는다. 걸음을 옮기기 어려우면 태충이 가장 기이하며, 인중은 척추와 등의 뻣뻣한 통증을 없애고 신문은 심성의 어리석음을 없앤다. 풍에 상하여 목덜미가 당기면 먼저 풍부에서 구하고, 머리와 눈이 어지러우면 반드시 풍지를 찾는다. 귀가 막히면 청회로 치료해야 하며 눈이 아프면 합곡으로 밀어 푼다. 가슴이 맺히고 몸이 누렇게 되면 용천을 취하면 되고, 머리가 혼미하고 눈이 붉으면 찬죽을 사하는 것이 특히 알맞다. 양쪽 갈비가 오그라드는 것을 보면 곡지에 의지하여 말끔히 없애고, 반신불수는 환도를 써서 멀리 몰아낸다. 치아가 아프면 여세(呂細)로 치료할 만하고, 머리와 목덜미가 뻣뻣하면 승장으로 보전할 수 있다. 태백은 기충을 펴서 이끌고 음릉은 수도를 열어 통하게 한다. 배가 불러 팽창하면 내정을 빼앗아 지체하지 말고, 근이 뒤틀려 아프면 승산을 일찍 사한다. 대체로 발목 통증은 곤륜이 풀어 낫게 하고 넓적다리와 무릎의 통증은 음시가 치료할 수 있다. 간질이 발작하거나 전광이 생기면 후계에 의지하여 치료하고, 학질에 한열이 생기면 간사의 힘으로 지탱한다. 기문은 가슴의 그득함과 혈붕을 그치게 하는 데 쓸 수 있고, 노궁은 반위와 심통을 물리치니 무엇을 의심하겠는가. 대돈이 일곱 산증의 한쪽 통증을 없애는 것은 왕공이 말하였고, 삼리가 오로로 여윈 것을 물리치는 것은 화로가 말하였다. 완골이 황달을 없애고 연곡이 신을 사함을 참으로 알겠다. 행간은 무릎의 부종과 요통을 치료하고 척택은 팔꿈치 통증과 근의 당김을 없앤다. 눈이 어두워 보이지 않으면 이간을 취하는 것이 좋고, 코가 막혀 냄새를 맡지 못하면 영향으로 이끌 수 있다. 견정은 두 팔을 쓰기 어려운 것을 없애고 찬죽은 참을 수 없는 두통을 치료한다. 기침과 한담은 열결로 치료할 만하고, 눈곱이 끼고 찬 눈물이 나면 임읍이 더욱 확실하다. 완골은 다리 통증을 남김없이 없애고 신수는 요통을 모두 사한다. 이로써 월인이 유회에서 시궐을 치료하여 손쓰는 대로 소생시켰으며, 문백이 삼음교에서 죽은 태아를 사하여 침에 응하여 떨어지게 하였음을 본다. 성인은 이에 저림과 통증을 살피고 실과 허를 나누었다. 실하면 밖에서 안으로 들어가고 허하면 안에서 밖으로 나온다. 그러므로 모를 도와 부족한 것을 보태고 자를 빼앗아 유여한 것을 고르게 한다. 27경락을 보아 하나하나 분명히 가리고, 404가지 질병에 근거하여 낱낱이 모두 제거한다. 그리하여 요절과 억울한 죽음이 전혀 없어져 백성을 장수의 경지에 오르게 하고, 미세한 기미를 이미 판단하여 옛 현묘한 글을 드러낸다. 또 들으니 심흉의 병은 손바닥 뒤의 대릉에서 구하고, 어깨와 등의 병은 팔꿈치 앞의 삼리에서 찾는다. 냉비와 신수에는 족양명의 토를 취하고, 배꼽까지 이어지는 복통에는 족소음의 수를 사한다. 등뼈 사이와 심장 뒤의 병에는 중저에 침을 놓으면 곧 낫고, 옆구리 아래 갈비 부근의 병에는 양릉을 찌르면 곧 그친다. 머리와 목덜미의 통증은 후계로 편안하게 하고 허리와 다리의 통증은 위중에서 그치게 한다. 침을 쓰는 사람이 이 이치에 밝다면 사기를 없애는 공을 거두는 것이 손가락으로 침을 돌리는 데 달려 있다.
〔海〕兩脅痛 , 少陽丘墟 。 心痛 , 少陰太谿 、 湧泉 , 足厥陰原穴 。 腰痛 , 崑崙及委中出血 。 喘滿痰實 , 口中如膠 , 足少陰太谿 。 嘔噦無痰 , 手厥陰大陵 。 熱無度不可止 , 陷谷出血 。 骨節疼痛 , 實無所知 , 三稜刺絕骨出血 。 小腸疝氣 , 足厥陰太衝 。 血衄不止 , 大小便血 , 婦人血不足 , 刺足太陰井 。 喉閉 , 手足少陽井並少商 , 手足太陰井 。 大煩熱不止 , 晝夜無度 , 刺十指間出血 , 謂八關大刺 。 陰頭中痛不可忍 , 卒疝痛 , 婦人陰中痛 , 俱刺足厥陰井 。 眼大眥痛 , 刺手太陽井 。 小眥痛 , 刺少陰井 。 骨熱不可治者 , 板齒乾燥 , 灸骨會大維 。
〔해〕 양쪽 옆구리의 통증에는 소양의 구허를 쓴다. 심통에는 소음의 태계·용천과 족궐음의 원혈을 쓴다. 요통에는 곤륜과 위중에서 피를 낸다. 숨이 차고 그득하며 담이 실하고 입안이 아교 같으면 족소음의 태계를 쓴다. 구토하고 딸꾹질하되 담이 없으면 수궐음의 대릉을 쓴다. 열이 한도 없이 나서 멎게 할 수 없으면 함곡에서 피를 낸다. 골절이 아프고 실로 감각이 없으면 삼릉침으로 절골을 찔러 피를 낸다. 소장의 산기에는 족궐음의 태충을 쓴다. 코피가 멎지 않거나 대소변에 피가 나오거나 부인의 혈이 부족하면 족태음의 정혈을 찌른다. 후폐에는 수족소양의 정혈과 소상, 수족태음의 정혈을 쓴다. 심한 번열이 멎지 않고 밤낮으로 한도가 없으면 열 손가락 사이를 찔러 피를 내니 팔관대자라 한다. 음경 끝의 통증을 참을 수 없거나 갑작스러운 산통이나 부인의 음부 속 통증에는 모두 족궐음의 정혈을 찌른다. 눈의 안쪽 눈구석이 아프면 수태양의 정혈을 찌른다. 바깥 눈구석이 아프면 소음의 정혈을 찌른다. 골열을 치료할 수 없고 앞니가 마르면 골회인 대유(大維)에 뜸을 뜬다.
接經(手足經同)經曰 : 留瘦不移 , 節而刺之 , 使十二經無過絕 。 假令十二經中是何經絡不通行 , 當刺不通凝滯 , 俱令氣過節 , 無問其數 , 以平為期 。 如諸經俱虛 , 補十二經 。 如諸經俱實 , 瀉十二經 。 補當隨而濟之 , 瀉當迎而奪之 。 (又補母亦各隨而濟之 , 瀉子亦名迎而奪之 , 又隨呼吸出納 , 亦名迎隨也 。 )
접경(수경과 족경이 같다). 경에서 말하였다. “유수(留瘦)가 옮겨 가지 않으면 마디마다 찔러 십이경이 지나가다 끊어지는 일이 없게 한다.” 가령 십이경 가운데 어느 경락이 통하여 운행하지 못하는가를 살펴, 통하지 않고 엉겨 막힌 곳을 찔러 모두 기가 마디를 지나가게 하되 횟수를 따지지 않고 고르게 되는 것을 기한으로 한다. 여러 경이 모두 허하면 십이경을 보하고 여러 경이 모두 실하면 십이경을 사한다. 보할 때는 따라서 도와야 하고 사할 때는 맞이하여 빼앗아야 한다. (또 모를 보하는 것도 각각 따라서 돕는 것이며, 자를 사하는 것도 맞이하여 빼앗는다고 한다. 또 호흡에 따라 들이고 내는 것도 영수라 한다.)
(上大接經 , 從陽引陰 , 從陰引陽 , 皆取十二經井穴 。 並見中風門針灸條 。 )
(위의 대접경에서는 양에서 음을 이끌고 음에서 양을 이끌며 모두 십이경의 정혈을 취한다. 모두 중풍문의 침구 조목에 보인다.)
脈之所居 , 深不見者 , 刺之微 , 內針而久留之 , 以致其脈氣也 。 脈淺者勿刺 , 接絕其脈乃刺之 , 無令精出 , 獨出其邪氣耳 。
맥이 자리한 곳이 깊어 보이지 않으면 미세하게 찌르고 침을 넣어 오래 머물게 하여 그 맥기를 이르게 한다. 맥이 얕으면 찌르지 말고 그 맥을 접절(接絕)한 뒤에 찌르되 정이 나가지 않게 하고 오직 사기만 나오게 한다.
病痛者陰也 , 痛而以手按之不得者陰也 , 深刺之 。 癢者陽也 , 淺刺之 。 病在上者陽也 , 在下者陰也 。 病先起於陰者 , 先治其陰而後治其陽 。 病先起於陽者 , 先治其陽而後治其陰 。 春氣在毛 , 夏氣在皮 , 秋氣在分肉 , 冬氣在筋骨 , 此病各以其時為齊 , 故刺肥人者秋冬之齊 , 瘦人者春夏之齊 。
아픈 병은 음이고, 아프면서 손으로 눌러도 닿지 않는 것은 음이므로 깊게 찌른다. 가려운 것은 양이므로 얕게 찌른다. 병이 위에 있으면 양이고 아래에 있으면 음이다. 병이 먼저 음에서 일어났으면 먼저 음을 치료한 뒤 양을 치료하며, 먼저 양에서 일어났으면 먼저 양을 치료한 뒤 음을 치료한다. 봄의 기는 털에 있고 여름의 기는 피부에 있으며 가을의 기는 분육에 있고 겨울의 기는 근골에 있다. 이 병들은 각각 그 계절에 맞추어 깊이를 기준 삼으므로 살찐 사람을 찌를 때는 가을·겨울의 기준으로 하고 여윈 사람은 봄·여름의 기준으로 한다.
〔 《 難 》 〕言春夏刺淺 , 秋冬刺深者 , 何謂也 ? 然 , 春夏者 , 陽氣在上 , 人氣亦在上 , 故當淺取之 。 秋冬者 , 陽氣在下 , 人氣亦在下 , 故當深取之 。 春夏各致一陰 , 秋冬各致一陽者 , 何謂也 ? 然 , 春夏溫必致一陰者 , 初下針 , 沉之至腎肝之部 , 得氣引持之陰也 。 秋冬寒必致一陽者 , 初內針 , 淺而浮之 , 至心肺之部 , 得氣推內之陽也 。 是謂春夏必致一陰 , 秋冬必致一陽 。 (七十難)
〔《난》〕 봄·여름에는 얕게 찌르고 가을·겨울에는 깊게 찌른다는 것은 무엇인가? 답하였다. 봄·여름에는 양기가 위에 있고 사람의 기도 위에 있으므로 얕게 취해야 한다. 가을·겨울에는 양기가 아래에 있고 사람의 기도 아래에 있으므로 깊게 취해야 한다. 봄·여름에는 각각 한 음을 이르게 하고 가을·겨울에는 각각 한 양을 이르게 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답하였다. 봄·여름은 따뜻하므로 반드시 한 음을 이르게 한다는 것은 처음 침을 놓을 때 깊이 넣어 신·간의 부위에 이르게 하고 기를 얻으면 끌어 잡아 오는 음이다. 가을·겨울은 추우므로 반드시 한 양을 이르게 한다는 것은 처음 침을 넣을 때 얕고 뜨게 하여 심·폐의 부위에 이르게 하고 기를 얻으면 밀어 넣는 양이다. 이것이 봄·여름에는 반드시 한 음을 이르게 하고 가을·겨울에는 반드시 한 양을 이르게 한다는 것이다. (칠십난.)
〔垣〕夫陰病在陽者 , 是天外風寒之邪 , 乘中而外入 , 在人之背上腑俞臟俞 , 是人之受天外寒邪 , 亦有二說 。 中於陽則流於經 , 此病始於外寒 , 終歸外熱 , 故以治風寒之邪 , 治其各臟之俞 , 非止風寒而已 。 六淫濕暑燥火 , 皆五臟所受 , 乃筋骨血脈受邪 , 各有背上五臟俞以除之 。 傷寒說從仲景 , 中八風者有風論 , 中暑者治在背上小腸腧 , 中濕者治在胃腧 , 中燥者治在大腸腧 , 此皆六淫客邪有餘之病 , 皆瀉其背之腑腧 。 若病久傳變 , 有虛有實 , 各隨病之傳變 , 補瀉不足 , 只治在背府腧 。 陽病在陰者 , 病從陰引陽 , 是水穀之寒熱 , 感則害人六腑 。 又曰 : 飲食失節及勞役所傷 , 陰火乘於坤土之中 , 致穀氣榮氣清氣胃氣元氣不得上升 , 滋於六腑之陽氣 。 是五陽之氣先絕於外 , 外者天也 , 下流伏於坤土陰火之中 , 皆先由喜怒悲憂恐為五賊所傷 , 而後胃氣不行 , 勞役飲食不節繼之 , 則元氣乃傷 , 當從胃腧合三里穴中推而揚之 , 以伸元氣 。 故曰 : 從陰引陽 。 若元氣愈不足 , 治在腹上諸府之募穴 。 若傳在五臟 , 為九竅不通 , 隨各竅之病 , 治其各臟之募穴於腹 。 故曰 : 五臟不平 , 乃六腑元氣閉塞之所生也 。 又曰 : 五臟不和 , 九竅不通 , 皆傷氣不足 , 陰氣有餘 。 故曰 : 陽不勝其陰 。 凡治腹之募 , 皆為元氣不足 , 從陰引陽 , 勿誤也 。 若錯補四末之俞 , 錯瀉四末之俞 , 皆非也 。 錯瀉者 , 差尤甚矣 。 按岐伯所說 , 只取穴於天上 。 天上者 , 人之背上 , 五臟六腑之俞 , 不當瀉而瀉 , 豈有生者乎 。 興言及此 , 寒心徹骨 。 若六淫客邪及上熱下寒 , 筋骨皮肉血脈之病 , 苟錯取穴於胃之合 , 及諸腹之募者必危 , 亦岐伯之謂下工 , 可不慎哉 。
〔원〕 음병이 양에 있다는 것은 하늘 밖의 풍한의 사기가 틈타 맞혀 밖에서 들어와 사람의 등 위 부수·장수에 있는 것이다. 사람이 하늘 밖의 한사를 받는 데에도 두 가지 설이 있다. 양에 맞으면 경으로 흘러가니 이 병은 외한에서 시작하여 마침내 외열로 돌아간다. 그러므로 풍한의 사기를 치료할 때 각 장의 수혈을 치료하는데 풍한만이 아니다. 육음의 습·서·조·화는 모두 오장이 받으며, 근골과 혈맥이 사기를 받는 것이므로 각각 등 위의 오장 수혈로 제거한다. 상한에 관한 설은 중경을 따르고, 팔풍에 맞은 것은 풍론이 있으며, 더위에 맞은 것은 등 위의 소장수에서 치료하고 습에 맞은 것은 위수에서 치료하며 조에 맞은 것은 대장수에서 치료한다. 이는 모두 육음의 객사가 유여한 병이므로 모두 등의 부수를 사한다. 병이 오래되어 전변하면 허와 실이 있으므로 각각 병의 전변에 따라 부족한 것을 보사하되 오직 등의 부수에서 치료한다. 양병이 음에 있다는 것은 병에서 음을 따라 양을 이끄는 것이니 수곡의 한열이 감촉하면 사람의 육부를 해치는 것이다. 또 말하였다. 음식에 절도가 없거나 노역으로 상하면 음화가 곤토 가운데 타고 들어와 곡기·영기·청기·위기·원기가 올라가 육부의 양기를 기르지 못하게 한다. 이는 다섯 양의 기가 먼저 밖에서 끊어지는 것이며 밖은 하늘이다. 아래로 흘러 곤토의 음화 속에 잠복하는 것은 모두 먼저 기쁨·노여움·슬픔·근심·두려움이라는 다섯 도적에게 상하여 위기가 운행하지 못한 데서 비롯하며, 노역과 음식의 무절제가 뒤따라 원기가 상한다. 위수와 합혈인 삼리에서 밀어 올려 원기를 펴야 하므로 “음에서 양을 이끈다.”라고 한다. 원기가 더욱 부족하면 배 위 여러 부의 모혈에서 치료한다. 오장에 전하여 구규가 통하지 않으면 각 규의 병에 따라 배에 있는 각 장의 모혈을 치료한다. 그러므로 “오장이 고르지 않은 것은 육부의 원기가 막혀 생긴다.”라고 한다. 또 “오장이 조화롭지 않고 구규가 통하지 않는 것은 모두 기를 상하여 부족하고 음기가 유여하기 때문이다.”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양이 그 음을 이기지 못한다.”라고 한다. 무릇 배의 모혈을 치료하는 것은 모두 원기가 부족하여 음에서 양을 이끄는 것이니 잘못 알아서는 안 된다. 사지 끝의 수혈을 잘못 보하거나 잘못 사하는 것은 모두 옳지 않으며, 잘못 사하는 것은 잘못이 더욱 심하다. 기백이 말한 것을 살펴보면 오직 하늘 위에서 혈을 취한다. 하늘 위란 사람의 등 위에 있는 오장육부의 수혈이다. 사해서는 안 되는데 사한다면 어찌 살아남는 사람이 있겠는가. 말을 꺼내 여기에 이르면 마음이 차가워져 뼛속까지 서늘하다. 육음의 객사와 상열하한, 근골·피육·혈맥의 병에서 만일 잘못하여 위의 합혈과 배의 여러 모혈을 취하면 반드시 위태로우니, 이 역시 기백이 말한 서투른 의원이다. 삼가지 않을 수 있겠는가.
刺虛實
허실에 자침하기.
〔 《 素 》 〕曰 : 刺法言有餘瀉之 , 不足補之 , 何謂有餘 ? 何謂不足 ? 岐伯對曰 : 神有有餘有不足 , 氣有有餘有不足 , 血有有餘有不足 , 形有有餘有不足 , 志有有餘有不足 。 夫心藏神 , 肺藏氣 , 肝藏血 , 脾藏肉 , 腎藏志 , 而此成形 。 志意通 , 內連骨髓 , 而成身形五臟 。 五臟之道 , 皆出於經隧 , 以行血氣 , 血氣不和 , 百病乃變化而生 , 是故守經隧焉 。 神有餘則笑不休 , 神不足則悲 。 血氣未並 , 五臟安定 , 邪客於形 , 灑淅起於毫毛 , 未入於經絡也 , 故命曰神之微 。 神有餘 , 則瀉其小絡之血出血 , 勿之深斥 。 (斥 , 推也 。 小絡 , 孫絡也 。《 針經 》 曰 : 經脈為里 , 支而橫者為絡 , 絡之別者為孫絡也 。 )無中其大經 , 神氣乃平 。 神不足者 , 視其虛絡 , 按而致之 , 刺而利之 , 無出其血 , 無泄其氣 , 以通其經 , 神氣乃平 。 帝曰 : 刺微奈何 ? 曰 : 按摩勿釋 , 著針勿斥 , 移氣於不足 , 神氣乃得復 。 氣有餘則喘咳上氣 , 不足則息利少氣 。 血氣未並 , 五臟安定 , 皮膚微病 , 命曰白氣微泄 。 氣有餘則瀉其經隧 , 無傷其經 , 無出其血 , 無泄其氣 。 不足則補其經隧 , 無出其氣 。 問曰 : 刺微奈何 ? 對曰 : 按摩勿釋 , 出針視之曰 : 我將深之 , 適人必革 , 精氣自伏 , 邪氣散亂 , 無所休息 , 氣泄腠理 , 真氣乃相得 。 血有餘則怒 , 不足則恐 , 血氣未並 , 五臟安定 , 孫絡水溢 , 則經有留血 , 血有餘則瀉其盛經 , 出其血 。 不足則視其虛經 , 內針其脈中 , 久留而視 , 脈大 , 疾出其針 , 無令血泄 。 問曰 : 刺留血奈何 ? 對曰 : 視其血絡 , 刺出其血 , 毋令惡血得入於經 , 以成其疾 。 形有餘則腹脹 , 涇溲不利 , 不足則四肢不用 。 血氣未並 , 五臟安定 , 肌肉蠕動 , 命曰微風 。 形有餘則瀉其陽經 , 不足則補其陽絡 。 問曰 : 刺微奈何 ? 對曰 : 取分肉間 , 無中其經 , 無傷其絡 , 衛氣得復 , 邪氣乃索 。 志有餘則腹脹飧泄 , 不足則厥 。 血氣未並 , 五臟安定 , 骨節有動 。 志有餘則瀉然筋血者 , 不足則補其復溜 。 (然筋即然谷穴 。 )問曰 : 刺未並奈何 ? 對曰 : 即取之 , 無中其經 , 邪所乃能立虛 。 問曰 : 虛實之形 , 不知其何以生 ? 對曰 : 血氣已並 , 陰陽相傾 , 氣亂於衛 , 血逆於經 , 血氣離居 , 一實一虛 。 (夫五臟之虛實 , 皆生於血氣之離並耳 。 有餘者 , 血氣併入其募 , 盛而實也 。 不足者 , 血氣離去其臟 , 衰而虛也 。 經氣未並 , 五臟安定者 , 五臟之血氣未併為實 , 未離為虛者 , 安定其所 , 而陰陽均平 。 久留者 , 一邪初客之時 , 故當即治 。 若其初不治 , 則漸並漸離 , 而虛臟所離之血氣有並歸於實臟 , 所以陰陽相傾而不均乎 , 衛亂榮逆而三候不一 , 實臟自實 , 虛臟自虛 , 而一實一虛也 。 然所謂一盛一虛者 , 不獨五臟也 , 凡陰陽表裡上下經絡皆然也 。 故病有陽盛陰虛 , 陰盛陽虛者 , 有表盛裡虛 , 里盛表虛者 , 有上盛下虛 , 下盛上虛者 , 有經滿絡虛 , 絡滿經虛者 , 所謂無實實虛虛損不足益有餘者 。 海藏所謂上熱未除中寒復生之類 , 皆治一實一虛之戒 , 學者宜究心焉 。 )血並於陰 , 氣並於陽 , 故為驚狂 。 血並於陽 , 氣並於陰 , 乃為炅中 。 (炅即熱也 。 )血並於上 , 氣並於下 , 心煩惋善怒 。 血並於下 , 氣並於上 , 亂而善忘 。 問曰 : 血並於陰 , 氣並於陽 , 如是血氣離居 , 何者為實 ? 何者為虛 ? 對曰 : 血氣者 , 喜溫而惡寒 , 寒則泣不能流 , 溫則消而去之 。 是故氣之所併為血虛 , 血之所併為氣虛 。 間曰 : 人之所有者 , 血與氣耳 。 今夫子乃言血併為虛 , 氣併為虛 , 是無實乎 ? 對曰 : 有者為實 , 無者為虛 。 故氣並則無血 , 血並則無氣 , 今血與氣相失 , 故為虛焉 。 絡之與孫脈 , 俱輸於經 , 血與氣並 , 則為實焉 。 血之與氣 , 並走於上 , 則為大厥 , 厥則暴死 。 氣復反則生 , 不反則死 。 問曰 : 實者何道從來 ? 虛者何道從去 , 虛實之要 , 願聞其故 ? 對曰 : 夫陰與陽 , 皆有俞會 , 陽注於陰 , 陰滿之外 , 陰陽均平 , 以充其形 , 九候若一 , 命曰平人 。 夫邪之生也 , 或生於陰 , 或生於陽 。 其生於陽者 , 得之風雨寒暑 。 其生於陰者 , 得之飲食居處 , 陰陽喜怒 。 問曰 : 風雨之傷人也奈何 ? 對曰 : 風雨之傷人也 , 先客於皮膚 , 傳入於孫脈 , 孫脈滿則傳入於絡脈 , 絡脈滿則輸於大經脈 , 血氣與邪並客於分腠之間 , 其脈堅大 , 故曰實 。 實者外堅充滿 , 不可按之 。 按之則痛 。 問曰 : 寒濕之傷人也奈何 ? 對曰 : 寒濕之中人也 , 皮膚不收 , 肌肉堅緊 , 榮血泣 , 衛氣去 , 故曰虛 , 虛者聶闢 。 (聶謂聶皺 , 闢謂闢疊也 。 )氣不足 , 按之則氣足以溫之 , 故快然而不痛 。 問曰 : 陰之生實奈何 ? 對曰 : 喜怒不節 , 則陰氣上逆 , 上逆則下虛 , 下虛則陽氣走之 , 故曰實矣 。 問曰 : 陰之生虛奈何 ? 對曰 : 喜則氣下 , 悲則氣消 , 消則脈虛空 , 因寒飲食 , 寒氣充滿 , 則血泣氣去 , 故曰虛矣 。 問曰 : 陽虛則外寒 , 陰虛則內熱 , 陽盛則外熱 , 陰盛則內寒 , 予已聞之矣 , 不知其所由然也 。 對曰 : 陽受氣於上焦 , 以溫皮膚分肉之間 , 今寒氣在外 , 則上焦不通 , 上焦不通 , 則寒氣獨留於外 , 故寒慄 。 問曰 : 陰虛生內熱奈何 ? 對曰 : 有所勞倦 , 形氣衰少 , 穀氣不盛 , 上焦不行 , 下脘不通 , 胃氣熱 , 熱氣熏胸中 , 故內熱 。 問曰 : 陽盛生外熱奈何 ? 對曰 : 上焦不通利 , 則皮膚緻密 , 腠理閉塞 , 玄府不通 , 衛氣不得泄越 , 故外熱 。 問曰 : 陰盛生內寒奈何 ? 對曰 : 厥氣上逆 , 寒氣積於胸中而不瀉 , 不瀉則溫氣去 , 寒獨留 , 則血凝泣 , 凝則脈不通 , 其脈盛大以澀 , 故中寒 。 問曰 : 陰與陽並 , 血氣以並 , 病形以成 , 刺之奈何 ? 對曰 : 刺之者 , 取之經隧 , 取血於營 , 取氣於衛 , 用形哉 , 因四時多少高下 。 問曰 : 血氣以並 , 病形以成 , 陰陽相傾 , 補瀉奈何 ? 對曰 : 瀉實者 , 氣盛乃內針 , 針與氣俱內 , 以開其門 , 如利其戶 , 針與氣俱出 , 精氣不傷 , 邪氣乃下 , 外門不閉 , 以出其疾 , 搖大其道 , 如利其路 , 是謂大瀉 。 必切而出 , 大氣乃屈 。 問曰 : 補虛奈何 ? 對曰 : 持針勿置 , 以定其意 , 候呼內針 , 氣出針入 , 針空四塞 , 精無從去 , 方實而疾出針 , 氣入針出 , 熱不得還 , 閉塞其門 , 邪氣布散 , 精氣乃得存 , 動氣候時 , 近氣不失 , 遠氣乃來 , 是謂追之 。 (調經論)
〔《소》〕 물었다. “자법에서 유여한 것은 사하고 부족한 것은 보한다고 하였는데, 무엇을 유여하다고 하고 무엇을 부족하다고 하는가?” 기백이 대답하였다. “신에도 유여함과 부족함이 있고 기에도 유여함과 부족함이 있으며 혈에도 유여함과 부족함이 있고 형에도 유여함과 부족함이 있으며 지에도 유여함과 부족함이 있습니다. 심은 신을 간직하고 폐는 기를 간직하며 간은 혈을 간직하고 비는 살을 간직하며 신은 지를 간직하여 형체를 이룹니다. 지의가 통하고 안으로 골수에 이어져 몸의 형체와 오장을 이룹니다. 오장의 도는 모두 경수로 나와 혈기를 운행하며, 혈기가 조화롭지 않으면 온갖 병이 변화하여 생기므로 경수를 지켜야 합니다. 신이 유여하면 웃음을 그치지 않고 신이 부족하면 슬퍼합니다. 혈기가 아직 합쳐지지 않고 오장이 안정되어 있는데 사기가 형체에 머물러 털끝에서 오싹한 느낌이 일어나고 아직 경락에 들어가지 않았으므로 이를 신의 미병이라 합니다. 신이 유여하면 작은 낙의 혈을 사하여 피를 내되 깊이 밀어 넣지 않습니다. (척은 미는 것이다. 작은 낙은 손락이다. 《침경》에서 경맥은 속이 되고 갈라져 가로 놓인 것이 낙이며, 낙에서 갈라진 것은 손락이라고 하였다.) 큰 경맥에 적중하지 않으면 신기가 고르게 됩니다. 신이 부족하면 허한 낙을 살펴 눌러 기를 이르게 하고 침으로 통하게 하되 피를 내지 않고 기를 새게 하지 않아 그 경을 통하게 하면 신기가 고르게 됩니다.” 황제가 물었다. “미병은 어떻게 찌르는가?” 답하였다. “안마를 그치지 않고 침을 대되 밀어 넣지 않으며 기를 부족한 곳으로 옮기면 신기가 회복됩니다. 기가 유여하면 숨이 차고 기침하며 기가 치밀고, 부족하면 숨은 잘 통하나 기가 적습니다. 혈기가 아직 합쳐지지 않고 오장이 안정되어 있는데 피부에 미세한 병이 있으면 백기미설(白氣微泄)이라 합니다. 기가 유여하면 경수를 사하되 그 경을 상하지 않고 피를 내지 않으며 기를 새게 하지 않습니다. 부족하면 경수를 보하되 기가 나가지 않게 합니다.” 물었다. “미병은 어떻게 찌르는가?” 대답하였다. “안마를 그치지 않고 침을 꺼내 보이면서 ‘내가 깊이 찌르려 한다.’라고 말하면 상대는 반드시 달라져 정기가 저절로 잠복하고 사기가 흩어져 쉴 곳이 없어지며 기가 주리로 새어 나가 진기가 서로 합하게 됩니다. 혈이 유여하면 노하고 부족하면 두려워합니다. 혈기가 아직 합쳐지지 않고 오장이 안정되어 있는데 손락의 물이 넘치면 경에 머문 혈이 있게 됩니다. 혈이 유여하면 성한 경을 사하여 피를 냅니다. 부족하면 허한 경을 살펴 침을 그 맥 속에 넣고 오래 머물며 살피다가 맥이 커지면 빨리 침을 뽑아 혈이 새지 않게 합니다.” 물었다. “머문 혈은 어떻게 찌르는가?” 대답하였다. “혈락을 살펴 찔러 피를 내되 나쁜 혈이 경으로 들어가 병을 이루지 않게 합니다. 형이 유여하면 배가 불러 오르고 대소변이 잘 통하지 않으며, 부족하면 사지를 쓰지 못합니다. 혈기가 아직 합쳐지지 않고 오장이 안정되어 있는데 기육이 꿈틀거리면 미풍이라 합니다. 형이 유여하면 양경을 사하고 부족하면 양락을 보합니다.” 물었다. “미병은 어떻게 찌르는가?” 대답하였다. “분육 사이를 취하되 그 경에 적중하지 않고 그 낙을 상하지 않으면 위기가 회복되고 사기가 없어집니다. 지가 유여하면 배가 불러 오르고 손설을 하며 부족하면 궐이 됩니다. 혈기가 아직 합쳐지지 않고 오장이 안정되어 있는데 골절에 움직임이 있습니다. 지가 유여하면 연근의 혈이 있는 곳을 사하고 부족하면 복류를 보합니다.” (연근은 곧 연곡혈이다.) 물었다. “아직 합쳐지지 않았을 때는 어떻게 찌르는가?” 대답하였다. “곧바로 취하되 그 경에 적중하지 않으면 사기가 있는 곳을 곧 허하게 할 수 있습니다.” 물었다. “허실의 형상은 무엇 때문에 생기는지 모르겠다.” 대답하였다. “혈기가 이미 합쳐지고 음양이 서로 기울며 기는 위(衛)에서 어지럽고 혈은 경에서 거슬러, 혈기가 따로 머물러 하나는 실하고 하나는 허하게 됩니다.” (오장의 허실은 모두 혈기가 떠나거나 합쳐지는 데서 생긴다. 유여한 것은 혈기가 그 모혈로 함께 들어가 성하고 실한 것이고, 부족한 것은 혈기가 그 장을 떠나 쇠하고 허한 것이다. 경기가 아직 합쳐지지 않고 오장이 안정되어 있다는 것은 오장의 혈기가 아직 합쳐져 실해지거나 떠나서 허해지지 않아 제자리에 안정되고 음양이 고른 것이다. 오래 머문다는 것은 한 사기가 처음 머물 때이므로 곧 치료해야 한다는 것이다. 처음에 치료하지 않으면 점차 합쳐지고 점차 떠나, 허한 장에서 떠난 혈기가 실한 장으로 함께 돌아가므로 음양이 서로 기울어 고르지 않고 위는 어지럽고 영은 거슬러 삼후가 같지 않으며, 실한 장은 스스로 실하고 허한 장은 스스로 허하여 하나는 실하고 하나는 허하게 된다. 그러나 하나는 성하고 하나는 허하다는 것은 오장만이 아니라 음양·표리·상하·경락에 모두 그러하다. 그러므로 병에는 양이 성하고 음이 허한 것, 음이 성하고 양이 허한 것이 있고, 표가 성하고 이가 허한 것, 이가 성하고 표가 허한 것이 있으며, 위가 성하고 아래가 허한 것, 아래가 성하고 위가 허한 것이 있고, 경이 가득하고 낙이 허한 것, 낙이 가득하고 경이 허한 것이 있다. 이것이 실한 것을 더 실하게 하거나 허한 것을 더 허하게 하며 부족한 것을 덜거나 유여한 것을 보태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해장이 말한 위의 열이 제거되지 않았는데 가운데의 한이 다시 생긴다는 따위는 모두 하나는 실하고 하나는 허한 것을 치료할 때의 경계이니 배우는 사람은 마음을 다해 연구해야 한다.) “혈이 음에 모이고 기가 양에 모이면 경광이 됩니다. 혈이 양에 모이고 기가 음에 모이면 속에 열이 납니다. (경(炅)은 곧 열이다.) 혈이 위에 모이고 기가 아래에 모이면 마음이 답답하고 괴로우며 잘 노합니다. 혈이 아래에 모이고 기가 위에 모이면 정신이 어지럽고 잘 잊습니다.” 물었다. “혈이 음에 모이고 기가 양에 모여 이처럼 혈기가 따로 머문다면 어느 것이 실하고 어느 것이 허한가?” 대답하였다. “혈기는 따뜻한 것을 좋아하고 찬 것을 싫어합니다. 차면 엉겨 흐르지 못하고 따뜻하면 풀려 흘러갑니다. 그러므로 기가 모인 곳은 혈이 허하고 혈이 모인 곳은 기가 허합니다.” 물었다. “사람에게 있는 것은 혈과 기뿐인데 지금 선생은 혈이 모여도 허하고 기가 모여도 허하다고 하니 실한 것은 없는가?” 대답하였다. “있는 것이 실하고 없는 것이 허합니다. 그러므로 기가 모이면 혈이 없고 혈이 모이면 기가 없으니, 지금 혈과 기가 서로 잃었으므로 허한 것입니다. 낙과 손맥이 모두 경으로 보내어 혈과 기가 함께 모이면 실합니다. 혈과 기가 모두 위로 달리면 대궐이 되고 궐하면 갑자기 죽습니다. 기가 다시 돌아오면 살고 돌아오지 않으면 죽습니다.” 물었다. “실한 것은 어느 길로부터 오고 허한 것은 어느 길로 떠나는가? 허실의 요체와 그 까닭을 듣고 싶다.” 대답하였다. “음과 양에는 모두 수회가 있어 양이 음에 흘러들고 음이 차면 밖으로 나가 음양이 고르게 형체를 채우며 구후가 하나같으면 평인이라 합니다. 사기가 생기는 것은 혹 음에서 생기고 혹 양에서 생깁니다. 양에서 생기는 것은 풍우·한서에서 얻고 음에서 생기는 것은 음식·거처와 음양·희노에서 얻습니다.” 물었다. “풍우는 어떻게 사람을 상하는가?” 대답하였다. “풍우가 사람을 상하면 먼저 피부에 머물고 손맥으로 전해 들어갑니다. 손맥이 차면 낙맥으로 전해 들어가고 낙맥이 차면 큰 경맥으로 보내져 혈기와 사기가 함께 분육과 주리 사이에 머물러 맥이 단단하고 커지므로 실이라고 합니다. 실한 것은 겉이 단단하고 가득 차 눌러서는 안 되며 누르면 아픕니다.” 물었다. “한습은 어떻게 사람을 상하는가?” 대답하였다. “한습이 사람에게 맞으면 피부가 수렴하지 않고 기육이 단단하고 팽팽하며 영혈은 엉기고 위기는 떠나므로 허라고 합니다. 허한 것은 섭벽(聶闢)합니다. (섭은 주름지는 것이고 벽은 겹쳐지는 것이다.) 기가 부족하므로 누르면 기가 충분해져 따뜻하게 하니 시원하고 아프지 않습니다.” 물었다. “음에서 실이 생기는 것은 어떠한가?” 대답하였다. “희노에 절도가 없으면 음기가 위로 거스르고 위로 거스르면 아래가 허해지며 아래가 허해지면 양기가 그곳으로 달려가므로 실이라고 합니다.” 물었다. “음에서 허가 생기는 것은 어떠한가?” 대답하였다. “기뻐하면 기가 내려가고 슬퍼하면 기가 소모되며 소모되면 맥이 비게 됩니다. 이어 찬 음식을 먹어 한기가 가득 차면 혈이 엉기고 기가 떠나므로 허라고 합니다.” 물었다. “양이 허하면 겉이 차고 음이 허하면 속에 열이 나며 양이 성하면 겉에 열이 나고 음이 성하면 속이 찬 것은 이미 들었으나 그 까닭은 모르겠다.” 대답하였다. “양은 상초에서 기를 받아 피부와 분육 사이를 따뜻하게 합니다. 지금 한기가 밖에 있으면 상초가 통하지 않고 상초가 통하지 않으면 한기만 밖에 머무므로 추워 떱니다.” 물었다. “음허가 내열을 낳는 것은 어떠한가?” 대답하였다. “노권한 일이 있으면 형과 기가 쇠하고 적어지며 곡기가 성하지 않고 상초가 운행하지 않으며 하완이 통하지 않아 위기에 열이 나고 열기가 가슴속을 훈증하므로 속에 열이 납니다.” 물었다. “양성으로 외열이 생기는 것은 어떠한가?” 대답하였다. “상초가 잘 통하지 않으면 피부가 치밀하고 주리가 막히며 현부가 통하지 않아 위기가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므로 겉에 열이 납니다.” 물었다. “음성으로 내한이 생기는 것은 어떠한가?” 대답하였다. “궐기가 위로 거슬러 한기가 가슴속에 쌓이고 사해지지 않으면 온기가 떠나고 한기만 머물러 혈이 엉깁니다. 엉기면 맥이 통하지 않고 맥이 성대하면서 삽하므로 속이 찹니다.” 물었다. “음과 양이 함께하고 혈기가 이미 모여 병의 형상이 이루어졌으면 어떻게 찌르는가?” 대답하였다. “찌르는 사람은 경수에서 취하며 혈은 영에서 취하고 기는 위에서 취하여 형체를 쓰되 사시의 다소와 높낮이를 따릅니다.” 물었다. “혈기가 이미 모여 병의 형상이 이루어지고 음양이 서로 기울면 어떻게 보사하는가?” 대답하였다. “실한 것을 사할 때는 기가 성해지면 침을 넣어 침과 기가 함께 들어가 그 문을 열고 문짝을 잘 통하게 하듯 합니다. 침과 기가 함께 나오면 정기는 상하지 않고 사기가 내려가며 바깥문을 닫지 않아 그 병이 나오게 합니다. 흔들어 그 길을 넓혀 길을 잘 통하게 하듯 하는 것을 대사라고 합니다. 반드시 눌러 침을 뽑으면 대기가 꺾입니다.” 물었다. “허한 것을 어떻게 보하는가?” 대답하였다. “침을 잡고 놓지 않아 뜻을 안정시키며 날숨을 기다려 침을 넣어 기가 나올 때 침이 들어가게 합니다. 침구멍의 사방을 막으면 정이 나갈 곳이 없으니 막 충실해질 때 빨리 침을 뽑아 기가 들어올 때 침이 나오게 합니다. 열이 돌아가지 못하도록 문을 막으면 사기가 퍼져 흩어지고 정기가 보존됩니다. 기를 움직이며 때를 기다려 가까운 기를 놓치지 않으면 먼 기가 오니 이를 쫓는다고 합니다.” (조경론.)
〔 《 素 》 〕帝曰 : 不足者補之奈何 ? 岐伯曰 : 必先捫而循之 , 切而散之 , 推而按之 , 彈而怒之 , 抓而下之 , 通而取之 , 外引其門 , 以閉其神 , 呼盡內針 , 靜以久留 , 以氣至為故 , 如待所貴 , 不知日暮 , 其氣以至 , 適而自護 , 候吸引針 , 氣不得出 , 各在其處 , 推闔其門 , 令神氣存 , 大氣留止 , 故命曰補 。 吸則內針無令氣忤 , 靜以久留 , 無令邪布 , 吸則轉針 , 以得氣故 , 候呼引針 , 針盡乃去 , 大氣皆出 , 故命曰瀉 。 (離合真邪論)
〔《소》〕 황제가 물었다. “부족한 것은 어떻게 보하는가?” 기백이 말하였다. “반드시 먼저 어루만져 따라가고 누르며 흩으며, 밀고 누르고 튕겨 일으키며, 손톱으로 눌러 내리고 통하게 하여 취합니다. 밖으로 문을 당겨 그 신을 닫아 지키고 날숨이 끝나면 침을 넣어 고요히 오래 머물게 하며 기가 이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귀한 이를 기다리듯 해가 저무는 줄도 모르다가 기가 이미 이르면 알맞게 스스로 지키며, 들숨을 기다려 침을 당겨 기가 나오지 못하게 합니다. 각각 제자리에 있게 하고 문을 밀어 닫아 신기가 보존되고 대기가 머물게 하므로 보라고 합니다. 들숨에 침을 넣어 기를 거스르지 않게 하고 고요히 오래 머물러 사기가 퍼지지 않게 하며, 들숨에 침을 돌리는 것은 기를 얻기 위해서입니다. 날숨을 기다려 침을 당겨 침이 다 나오면 물러나 대기가 모두 나오므로 사라고 합니다.” (이합진사론.)
補法 , 左手掐穴 , 右手置針於穴上 , 令病人咳嗽一聲 , 捻針入透於腠理 , 後令病人呼氣一口 , 隨呼針至分寸 , 待針沉緊時轉針頭向病所 , 以手循捫經絡 , 覺氣至卻因針頭向下 , 覺針沉緊 , 令病人吸氣一口 , 急出其針 , 急閉其穴 , 虛羸氣弱癢麻者補之 。
보법. 왼손으로 혈을 누르고 오른손으로 침을 혈 위에 놓은 뒤, 환자에게 기침을 한 번 하게 하고 침을 비벼 넣어 주리를 뚫는다. 그 뒤 환자에게 숨을 한 번 내쉬게 하고 내쉬는 데 따라 침을 정해진 분촌까지 넣는다. 침이 가라앉아 팽팽해지기를 기다려 침끝을 병이 있는 곳으로 돌리고 손으로 경락을 따라 어루만진다. 기가 이른 것을 느끼면 다시 침끝을 아래로 향하게 하고, 침이 가라앉아 팽팽해지면 환자에게 숨을 한 번 들이쉬게 하며 급히 침을 뽑고 급히 그 혈을 막는다. 허약하고 여위며 기가 약하고 가렵거나 마비된 것은 보한다.
瀉法 , 先以左手掐穴 , 右手置針於穴上 , 令病人咳嗽一聲 , 捻針入於腠理 , 復令病人吸氣一口 , 隨吸氣入針至分寸 , 覺針沉緊 , 轉針頭向病所 , 若覺氣退便轉針頭向下 , 以手循取經絡 , 覺針沉悶 , 令病人吹氣一口 , 徐出其針 , 不閉其穴 , 命之曰瀉 , 豐肥堅硬疼痛者瀉之 。
사법. 먼저 왼손으로 혈을 누르고 오른손으로 침을 혈 위에 놓은 뒤 환자에게 기침을 한 번 하게 하며 침을 비벼 주리에 넣는다. 다시 환자에게 숨을 한 번 들이쉬게 하고 들이쉬는 데 따라 침을 정해진 분촌까지 넣는다. 침이 가라앉아 팽팽해진 것을 느끼면 침끝을 병이 있는 곳으로 돌린다. 기가 물러감을 느끼면 곧 침끝을 아래로 돌리고 손으로 경락을 따라 취한다. 침이 가라앉아 답답하게 걸리는 것을 느끼면 환자에게 숨을 한 번 내뿜게 하고 천천히 침을 뽑되 그 혈을 막지 않는다. 이를 사라고 한다. 살찌고 풍만하며 단단하고 아픈 것은 사한다.
上以病人氣之呼吸 , 醫人針之出納 , 分補瀉 。 令病人吸氣而入針 , 氣與針同入為補 。 令呼氣出針 , 針與氣同出為瀉 。 呼氣氣出而入針為瀉 , 吸氣氣入而出針為補也 。
위에서는 환자의 기가 들고 나는 것과 의사가 침을 넣고 빼는 것으로 보사를 나누었다. 환자에게 숨을 들이쉬게 하면서 침을 넣어 기와 침이 함께 들어가면 보가 된다. 숨을 내쉬게 하면서 침을 빼어 침과 기가 함께 나오면 사가 된다. 숨을 내쉬어 기가 나갈 때 침을 넣으면 사가 되고, 숨을 들이쉬어 기가 들어갈 때 침을 빼면 보가 된다.
〔 《 難 》 〕何謂補瀉 ? 當補之時 , 何所取氣 ? 當瀉之時 , 何所置氣 ? 然 , 當補之時 , 從衛取氣 。 當瀉之時 , 從榮置氣 。 其陽氣不足 , 陰氣有餘 , 當先補其陽而後瀉其陰 。 陰氣不足 , 陽氣有餘 , 當先補其陰而後瀉其陽 。 榮衛通行 , 此其要也 。 (七十六難)
〔《난》〕 무엇을 보사라고 하는가? 보할 때에는 어디에서 기를 취하고 사할 때에는 어디에 기를 놓는가? 답하였다. 보할 때에는 위에서 기를 취하고 사할 때에는 영에서 기를 놓는다. 양기가 부족하고 음기가 유여하면 먼저 양을 보한 뒤 음을 사해야 한다. 음기가 부족하고 양기가 유여하면 먼저 음을 보한 뒤 양을 사해야 한다. 영위가 두루 운행하게 하는 것이 그 요체이다. (칠십육난.)
針有補瀉 , 何謂也 ? 然 , 補瀉之法 , 非必呼吸出內針也 。 然知其為針者信其左 , 不知為針者 , 信其右 , 當刺之時 , 必先以左手壓按其所 , 針榮腧之處 , 彈而努之 , 抓而下之 , 其氣之來 , 如動脈之狀 , 順針而刺之 。 得氣 , 因推而內之 , 是謂補 。 動而伸之 , 是謂瀉 。 不得氣 , 乃與男外女內不得氣 , 是謂十死不治也 。 (七十難)
침에는 보사가 있다고 하는데 무엇을 말하는가? 답하였다. 보사의 법은 반드시 호흡에 따라 침을 넣고 빼는 것만은 아니다. 침놓기를 아는 사람은 왼손을 믿고 침놓기를 모르는 사람은 오른손을 믿는다. 찌를 때에는 반드시 먼저 왼손으로 침놓을 영수의 자리를 눌러, 튕겨서 일으키고 손톱으로 눌러 내린다. 기가 오는 것이 맥이 뛰는 모양과 같으면 침을 따라 찌른다. 기를 얻으면 이어 밀어 넣으니 이를 보라고 한다. 움직여 펴내는 것을 사라고 한다. 기를 얻지 못하여 이에 남자는 밖으로 여자는 안으로 하여도 기를 얻지 못하면 이를 열이면 열 모두 죽어 치료하지 못한다고 한다. (칠십난.)
上以針之推內動伸分補瀉也 。 從衛取氣者 , 謂淺內針 , 待衛氣至 , 漸漸推內進至深也 。 從榮置氣者 , 謂深內針 , 待榮氣至 , 卻漸動伸退至淺也 。 蓋補者針入腠理 , 得氣後漸漸作三次推內 , 進至分寸 , 經所謂徐內疾出 , 世所謂一退三飛 , 熱氣榮榮者是也 。 瀉者宜針入分寸 , 得氣後漸漸作三次動伸 , 退出腠理 , 經所謂疾內徐出 , 世所謂一飛三退 , 冷氣沉沉者是也 。
위에서는 침을 밀어 넣고 움직여 펴내는 것으로 보사를 나누었다. 위에서 기를 취한다는 것은 침을 얕게 넣고 위기가 이르기를 기다려 점차 밀어 넣어 깊은 곳까지 나아가는 것이다. 영에서 기를 놓는다는 것은 침을 깊이 넣고 영기가 이르기를 기다렸다가 도리어 점차 움직여 펴내어 얕은 곳까지 물러나는 것이다. 보는 침을 주리에 넣어 기를 얻은 뒤 점차 세 차례 밀어 넣어 정해진 분촌까지 나아간다. 경에서 말한 천천히 넣고 빨리 빼는 것이며, 세상에서 말하는 한 번 물리고 세 번 날려 열기가 성하게 이는 것이 이것이다. 사는 침을 정해진 분촌까지 넣고 기를 얻은 뒤 점차 세 차례 움직여 펴내어 주리에서 물러나오게 한다. 경에서 말한 빨리 넣고 천천히 빼는 것이며, 세상에서 말하는 한 번 날리고 세 번 물려 냉기가 깊이 가라앉는 것이 이것이다.
經言能知迎隨之氣 , 可令調之 , 調氣之方 , 必在陰陽 , 何謂也 ? 然 , 所謂迎隨者 , 知榮衛之流行經脈之往來也 , 隨其逆順而取之 , 故曰迎隨 。 調氣必在陰陽者 , 知其內外表里 , 隨其陰陽而調之 。 故曰 : 調氣之方 , 必在陰陽 。 (七十二難)
경에서 영수의 기를 알면 조절할 수 있으며 기를 조절하는 방법은 반드시 음양에 있다고 하였는데, 무엇을 말하는가? 답하였다. 영수라는 것은 영위의 흐름과 경맥의 왕래를 알고 그 역순에 따라 취하는 것이므로 영수라고 한다. 기를 조절하는 것이 반드시 음양에 있다는 것은 그 내외와 표리를 알고 그 음양에 따라 조절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기를 조절하는 방법은 반드시 음양에 있다고 하였다. (칠십이난.)
上以迎隨分補瀉也 。 然迎隨之法有三 , 此法以針頭迎隨經脈之往來 , 一也 。 又瀉子為迎而奪之 , 補母為隨而濟之 , 二也 。 又隨前法呼吸出納針 , 亦名迎隨 , 三也 。 又針頭之隨者 , 調榮衛之流行 , 經脈之往來 , 手之三陰從胸走手 , 手之三陽從手走頭 , 足之三陽從頭走足 , 足之三陰從足走腹也 。 迎者以針頭斜迎三陰三陽之來處針去也 , 隨者以針頭斜隨三陰三陽之往處針去也 。
위에서는 영수로 보사를 나누었다. 그러나 영수의 법에는 세 가지가 있다. 이 법에서 침끝으로 경맥의 왕래를 맞이하거나 따르는 것이 첫째이다. 또 자를 사하는 것을 맞이하여 빼앗는 것이라 하고 모를 보하는 것을 따라서 돕는 것이라 하는 것이 둘째이다. 또 앞의 방법대로 호흡에 따라 침을 넣고 빼는 것도 영수라고 하는 것이 셋째이다. 또 침끝으로 따른다는 것은 영위의 흐름과 경맥의 왕래를 조절하는 것으로, 수삼음은 가슴에서 손으로 가고 수삼양은 손에서 머리로 가며 족삼양은 머리에서 발로 가고 족삼음은 발에서 배로 간다. 영은 침끝을 비스듬히 하여 삼음삼양이 오는 곳을 맞이하여 찌르는 것이고, 수는 침끝을 비스듬히 하여 삼음삼양이 가는 곳을 따라 찌르는 것이다.
夫行針者 , 當刺之時 , 口溫針暖 , 先以左手揣按其所針滎俞之氣 , 彈而努之 , 抓而下之 , 捫而循之 , 通而取之 , 隨病人咳嗽一聲 , 右手持針而刺之 , 春夏二十四息 , 秋冬三十六息 , 徐出徐入 , 氣來如動脈之狀 。 補者隨經脈推而內之 , 左手閉針孔 , 徐出針而疾按之 。 瀉者迎經脈動而伸之 , 左手閉針孔 , 疾出針而徐按之 。 隨而濟之 , 是謂補 。 迎而奪之 , 是謂瀉 。
무릇 침을 놓는 사람은 찌를 때 입의 온기로 침을 따뜻하게 하고, 먼저 왼손으로 침놓을 영수의 기가 있는 곳을 더듬어 누르며 튕겨서 일으키고 손톱으로 눌러 내리고 어루만지며 따라가 통하게 하여 취한다. 환자가 기침을 한 번 하는 데 맞추어 오른손으로 침을 잡고 찌른다. 봄·여름에는 스물네 번 숨 쉴 동안, 가을·겨울에는 서른여섯 번 숨 쉴 동안 천천히 빼고 천천히 넣으면 기가 오는 것이 맥이 뛰는 모양과 같다. 보할 때에는 경맥을 따라 밀어 넣고 왼손으로 침구멍을 막으며 천천히 침을 뽑아 빨리 누른다. 사할 때에는 경맥을 맞이하여 움직여 펴내고 왼손으로 침구멍을 막으며 빨리 침을 뽑아 천천히 누른다. 따라서 돕는 것을 보라 하고 맞이하여 빼앗는 것을 사라 한다.
上合迎隨推內動靜二法言補瀉也 。
위에서는 영수와 밀어 넣고 움직이거나 멈추는 두 방법을 합하여 보사를 말하였다.
〔 《 靈 》 〕補須一方實 , 深取之 , 稀按其痏 , 以極出其邪氣 。 一方虛 , 淺刺之 , 以養其脈 , 疾按其痏 , 毋使邪氣得入 。 脈實者深刺之 , 以泄其氣 。 脈虛者淺刺之 , 使精氣無得出 , 以養其脈 , 獨出其邪氣 。 (終始篇)
〔《영》〕 보하려면 한쪽이 실하기를 기다려 깊이 취하고 침자리를 드물게 눌러 그 사기가 끝까지 나오게 한다. 한쪽이 허하면 얕게 찔러 그 맥을 기르고 침자리를 빨리 눌러 사기가 들어가지 못하게 한다. 맥이 실하면 깊이 찔러 그 기를 빼내고, 맥이 허하면 얕게 찔러 정기가 나오지 못하게 하여 그 맥을 기르며 오직 사기만 나오게 한다. (종시편.)
上以淺深分補瀉 , 淺為補 , 深為瀉也 。
위에서는 얕고 깊은 것으로 보사를 나누었으니 얕게 하는 것이 보이고 깊게 하는 것이 사이다.
〔竇〕凡補瀉非必呼吸出內 , 而在乎手指 , 何謂也 ? 故動搖進退搓盤彈捻指循捫攝按抓切者是也 。 動者 , 如氣不行 , 將針伸提而已 。 退者 , 為補瀉欲出針時 , 各先退一頭許 , 然後卻留針 , 方可出之 , 此謂之退也 。 搓者 , 凡令病人覺熱外向臥 , 針似搓線之狀 , 勿轉太緊 , 治寒向里臥 , 依前轉法 , 以為搓也 。 進者 , 凡不得氣 , 男外女內者 , 及春夏秋冬各有進退之理 , 此謂之進也 。 盤者 , 為如針腹部 , 於穴內輕盤搖而已 , 此謂之盤也 。 搖者 , 凡瀉時欲出針 , 必須動搖而出者是也 。 彈者 , 凡補時用大指甲輕彈針 , 使氣疾行 , 如瀉不可用也 。 捻者 , 以手捻針也 , 務要記左右 , 左為外 , 右為內也 。 循者 , 凡下針於所部分經絡之處 , 用手上下循之 , 使氣血往來 。 經云 : 推之則行 , 引之則止 。 捫者 , 凡補者出針時 , 用手捫閉其穴是也 。 攝者 , 下針時如氣澀滯 , 隨經絡上用大指甲上下切 , 其氣血自得通行也 。 按者 , 以手按針 , 無得進退 , 如按切之狀也 。 抓者 , 凡下針用手指作力 , 置針有準也 。 切者 , 凡欲下針 , 必先用大指甲左右於穴切之 , 令氣血宣散 , 然後下針 , 是不傷榮衛故也 。
〔두〕 무릇 보사는 반드시 호흡에 따라 침을 넣고 빼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손가락에 있다고 하는데 무엇을 말하는가? 곧 동·요·진·퇴·차·반·탄·념·지·순·문·섭·안·조·절이 이것이다. 동은 기가 운행하지 않을 때 침을 펴서 들어 올리는 것일 뿐이다. 퇴는 보사하여 침을 뽑으려 할 때 각각 먼저 침끝 하나 정도를 물린 뒤 도리어 침을 머물러 두어야 비로소 뽑을 수 있는 것이니 이를 퇴라고 한다. 차는 환자로 하여금 열을 느끼게 하려면 바깥쪽으로 눕혀 침을 실 비비는 모양처럼 비비되 너무 팽팽하게 돌리지 않으며, 한을 치료하려면 안쪽으로 눕혀 앞의 돌리는 법대로 하는 것이니 이를 차라고 한다. 진은 기를 얻지 못했을 때 남자는 밖으로 여자는 안으로 하는 것과 봄·여름·가을·겨울마다 각각 진퇴의 이치가 있는 것이니 이를 진이라 한다. 반은 배에 침을 놓을 때 혈 안에서 가볍게 빙빙 흔드는 것일 뿐이니 이를 반이라 한다. 요는 사할 때 침을 뽑으려 하면 반드시 흔들면서 뽑는 것이다. 탄은 보할 때 엄지손톱으로 침을 가볍게 튕겨 기가 빨리 운행하게 하는 것으로, 사할 때에는 써서는 안 된다. 념은 손으로 침을 비비는 것으로 반드시 좌우를 기억해야 하니 왼쪽은 밖이고 오른쪽은 안이다. 순은 침을 놓는 부위의 경락을 손으로 위아래 따라 문질러 기혈이 왕래하게 하는 것이다. 경에서 “밀면 운행하고 당기면 멎는다.”라고 하였다. 문은 보할 때 침을 뽑으면서 손으로 그 혈을 어루만져 막는 것이다. 섭은 침을 놓을 때 기가 껄끄럽고 막혀 있으면 경락을 따라 엄지손톱으로 위아래를 눌러 기혈이 저절로 통행하게 하는 것이다. 안은 손으로 침을 눌러 나아가거나 물러가지 못하게 하되 누르며 짚는 모양처럼 하는 것이다. 조는 침을 놓을 때 손가락에 힘을 주어 침을 놓는 데 기준이 있게 하는 것이다. 절은 침을 놓으려 할 때 반드시 먼저 엄지손톱으로 혈의 좌우를 눌러 기혈이 퍼지게 한 뒤 침을 놓는 것으로, 영위를 상하지 않기 때문이다.
問 : 穴各有兩 , 如補瀉 , 只刺病所耶 ? 兩穴俱刺耶 ? 曰 : 不然 , 隨病左右而補瀉之 , 左則左補 , 右則右補 。 問 :《 針經 》 云 : 灸幾壯 , 針訖而後灸 , 何也 ? 曰 : 針則針 , 灸則灸 , 若針而弗灸 , 若灸而弗針 。
물었다. “혈은 각각 둘이 있는데 보사할 때에는 병이 있는 곳만 찌르는가, 두 혈을 모두 찌르는가?” 답하였다. “그렇지 않다. 병이 있는 좌우에 따라 보사하므로 왼쪽이면 왼쪽을 보하고 오른쪽이면 오른쪽을 보한다.” 물었다. “《침경》에서 몇 장의 뜸을 뜨되 침놓기를 마친 뒤 뜸을 뜬다고 한 것은 무엇 때문인가?” 답하였다. “침이면 침이고 뜸이면 뜸이다. 침을 놓으면 뜸을 뜨지 않고 뜸을 뜨면 침을 놓지 않는다.”
〔 《 難 》 〕言有見如入 , 有見如出者 , 何謂也 ? 曰 : 謂左手見氣來至乃內針 , 針入見氣盡乃出針 , 是謂有見加入 , 有見如出也 。 (王注謂此法取有其經者未然 。 見八十難)
〔《난》〕 ‘보임이 있어 들어가는 것 같고 보임이 있어 나오는 것 같다.’고 한 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답하였다. 왼손으로 기가 오는 것을 알아보고서야 침을 넣으며, 침이 들어간 뒤 기가 다한 것을 알아보고서야 침을 빼는 것을 말한다. 이것이 보임이 있어 더하여 들어가고 보임이 있어 나오는 것 같다는 것이다. (왕의 주에서 이 법은 그 경이 있는 것을 취한다고 하였으나 옳지 않다. 팔십난에 보인다.)
〔 《 靈 》 〕所謂氣至而有效者 , 瀉則益虛 , 虛者 , 脈大如其故而不堅也 , 堅如其故者 , 適雖言故病未去也 。 補則益實 , 實者 , 脈大如其故而益堅也 , 大如其故而不堅者 , 適雖言快 , 病未去也 。 故補則實 , 瀉則虛 , 痛雖不隨針 , 病必衰去 。 (終始篇)
〔《영》〕 이른바 기가 이르러 효과가 있다는 것은 사하면 더욱 허해지는 것으로, 허하다는 것은 맥이 전처럼 크지만 단단하지 않은 것이다. 전처럼 단단하면 비록 방금 말하였더라도 옛 병은 없어지지 않은 것이다. 보하면 더욱 실해지는데, 실하다는 것은 맥이 전처럼 크면서 더욱 단단한 것이다. 전처럼 크되 단단하지 않으면 비록 방금 시원하다고 말하였더라도 병은 없어지지 않은 것이다. 그러므로 보하면 실해지고 사하면 허해지니, 통증이 침에 따라 곧 없어지지 않더라도 병은 반드시 쇠하여 없어진다. (종시편.)
〔 《 素 》 〕刺虛者須其實 , 刺實者須其虛 。 (針解云 : 刺實須其虛者 , 為針陰氣隆至針下寒 , 乃去針也 。 刺虛須其實者 , 為針陽氣隆至針下熱 , 乃去針也 。 王注云 : 要以氣至而有效也 。 )
〔《소》〕 허한 것을 찌를 때에는 실해지기를 기다리고 실한 것을 찌를 때에는 허해지기를 기다린다. (침해에서 “실한 것을 찌를 때 허해지기를 기다린다는 것은 침을 놓아 음기가 성하게 이르러 침 아래가 차가워진 뒤 침을 뽑는 것이다. 허한 것을 찌를 때 실해지기를 기다린다는 것은 침을 놓아 양기가 성하게 이르러 침 아래가 뜨거워진 뒤 침을 뽑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왕의 주에서 “요컨대 기가 이르러야 효과가 있다.”라고 하였다.)
〔 《 靈 》 〕三脈動於足大指之間 , 必審其實虛 。 虛而瀉之 , 是謂重虛 , 重虛者病益甚 。 凡刺此者 , 以指按之 , 脈動而實且疾者 , 疾瀉之 , 虛而徐者 , 則補之 , 反此者病益甚 。 其動也 , 陽明在上 。 (衝陽脈也 。 )厥陰在中 。 (太衝脈也 。 )少陰在下 。 (太谿脈也 。 )
〔《영》〕 세 맥이 엄지발가락 사이에서 뛰면 반드시 그 허실을 살펴야 한다. 허한데 사하면 거듭 허하게 한다고 하니 거듭 허해지면 병이 더욱 심해진다. 무릇 여기를 찌를 때 손가락으로 눌러 맥의 움직임이 실하면서 빠르면 빨리 사하고, 허하면서 느리면 보한다. 이와 반대로 하면 병이 더욱 심해진다. 그 움직이는 곳은 양명이 위에 있고 (충양맥이다), 궐음이 가운데 있으며 (태충맥이다), 소음이 아래에 있다 (태계맥이다).
〔 《 難 》 〕言東方實 , 西方虛 , 瀉南方 , 補北方 , 何謂也 ? 然 , 金木水火土 , 當更相平 。 東方木也 , 西方金也 , 木欲實金當平之 , 火欲實水當平之 , 土欲實木當平之 , 金欲實火當平之 , 水欲實土當平之 。 東方者肝也 , 則知肝實 。 西方者肺也 , 則知肺虛 。 瀉南方火 , 補北方水 。 南方火 , 火者木之子也 。 北方水 , 水者木之母也 。 水勝火 , 子能令母實 , 母能令子虛 , 故瀉火補水 , 欲令金不得平木也 。 經曰 : 不能治其虛 , 何問其餘 , 此之謂也 。 (七十五難 「 金不得平木 」,「 不 」 字衍文 。 )
〔《난》〕 동방이 실하고 서방이 허하면 남방을 사하고 북방을 보한다고 한 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답하였다. 금·목·수·화·토는 서로 번갈아 평정해야 한다. 동방은 목이고 서방은 금이다. 목이 실해지려 하면 금이 그것을 평정해야 하고, 화가 실해지려 하면 수가 그것을 평정해야 하며, 토가 실해지려 하면 목이 그것을 평정해야 하고, 금이 실해지려 하면 화가 그것을 평정해야 하며, 수가 실해지려 하면 토가 그것을 평정해야 한다. 동방은 간이므로 간이 실한 줄을 알고, 서방은 폐이므로 폐가 허한 줄을 안다. 남방의 화를 사하고 북방의 수를 보한다. 남방의 화는 목의 자이고 북방의 수는 목의 모이다. 수는 화를 이기며 자는 모를 실하게 할 수 있고 모는 자를 허하게 할 수 있으므로, 화를 사하고 수를 보하여 금이 목을 평정하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다. 경에서 “그 허한 것을 치료하지 못하면서 어찌 그 나머지를 묻겠는가.”라고 한 것은 이것을 말한다. (칠십오난. ‘금이 목을 평정하지 못한다.’의 ‘불(不)’ 자는 군더더기 글자이다.)
〔 《 素 》 〕上實下虛 , 切而從之 , 索其經絡脈 , 刺出其血以見通 。
〔《소》〕 위가 실하고 아래가 허하면 짚어 그것을 따라가 그 경락맥을 찾아 찔러 피를 내어 통하게 한다.
〔 《 靈 》 〕一經上實下虛而不通者 , 此必有橫絡盛加於大經 , 令之不通 , 視而瀉之 , 此所謂解結也 。 邪之所在 , 皆為不足 , 故上氣不足 , 胸為之不滿 , 耳為之苦鳴 , 頭為之苦傾 , 目為之瞑 。 中氣不足 , 溲便為之變 , 腸為之苦鳴 。 下氣不足 , 則乃為痿厥心俯 , 補足外踝下留之 。 上氣不足 , 推而揚之 。 下氣不足 , 積而從之 。 陰陽皆虛 , 火自當之 。
〔《영》〕 한 경의 위가 실하고 아래가 허하여 통하지 않는 것은 반드시 가로 놓인 낙이 성해져 큰 경 위에 더해져서 통하지 못하게 한 것이니, 살펴서 사한다. 이것이 이른바 맺힌 것을 푸는 것이다. 사기가 있는 곳은 모두 부족하므로 상기가 부족하면 가슴이 충만하지 않고 귀가 울려 괴로우며 머리가 기울어 괴롭고 눈이 감긴다. 중기가 부족하면 대소변이 달라지고 장이 울려 괴롭다. 하기가 부족하면 위궐과 심부(心俯)가 되니 발 바깥 복사뼈 아래를 보하고 침을 머물러 둔다. 상기가 부족하면 밀어서 올리고, 하기가 부족하면 모아서 따른다. 음양이 모두 허하면 화로 그것을 감당한다.
〔 《 甲 》 〕內傷不足 , 三陽絡主之 。
〔《갑》〕 내상으로 부족한 것은 삼양락이 주치한다.
〔 《 靈 》 〕陰陽不相移 , 虛實不相傾 , 取之其經 。 (終始篇)
〔《영》〕 음양이 서로 옮겨 가지 않고 허실이 서로 기울지 않으면 그 경에서 취한다. (종시편.)
〔 《 難 》 〕言虛者補之 , 實者瀉之 , 不實不虛 , 以經取之 , 何謂也 ? 曰虛者補其母 , 實者瀉其子 。 當先補之 , 然後瀉之 。 不實不虛 , 以經取之者 , 是正經自生病 , 不中他邪也 , 當自取其經 , 故言以經取之也 。 (六十九難)
〔《난》〕 허하면 보하고 실하면 사하며 실하지도 허하지도 않으면 그 경에서 취한다고 한 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답하였다. 허하면 그 모를 보하고 실하면 그 자를 사한다. 먼저 보한 뒤 사해야 한다. 실하지도 허하지도 않으면 그 경에서 취한다는 것은 정경에 저절로 병이 생긴 것으로 다른 사기에 맞은 것이 아니니, 스스로 그 경에서 취해야 하므로 그 경에서 취한다고 한 것이다. (육십구난.)
上自篇首分陰陽臟腑虛實而施補瀉法者 , 皆謂陰陽相移 , 虛實相傾 , 而血氣所離之經為虛 , 所並之經為實 , 故一實一虛 , 而用針補虛瀉實矣 。 若陰陽不相移 , 虛實不相傾 , 則血氣未離 , 並無虛經 , 無實經 , 但取本經自病 , 不於他經補瀉也 。
위에서 편의 첫머리부터 음양·장부·허실을 나누어 보사법을 시행한다고 한 것은 모두 음양이 서로 옮겨 가고 허실이 서로 기울어, 혈기가 떠난 경은 허하고 모인 경은 실하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는 실하고 하나는 허하여 침으로 허한 것을 보하고 실한 것을 사한다. 음양이 서로 옮겨 가지 않고 허실이 서로 기울지 않으면 혈기가 아직 떠나거나 모이지 않아 허한 경도 실한 경도 없으니, 다만 본경 자체의 병을 취하고 다른 경에서 보사하지 않는다.
〔 《 靈 》 〕帝曰 : 經脈十二者 , 別為五行 , 分為四時 , 何失而亂 , 何得而治 ? 岐伯曰 : 五行有序 , 四時有分 , 相順則治 , 相逆則亂 。 帝曰 : 何謂相順 ? 對曰 : 經脈十二者 , 以應十二月 。 十二月者 , 分為四時 。 四時者 , 秋冬春夏 。 其氣各異 , 榮衛相隨 , 陰陽已和 , 清濁不相干 , 如是則順之而治 。 帝曰 : 何謂逆而亂 ? 對曰 : 清氣在陰 , 濁氣在陽 , 榮氣順脈 , 衛氣逆行 , 清濁相干 , 亂於胸中 , 是為大悗 。 故氣亂於心 , 則煩心密嘿 , 俯首靜伏 。 亂於肺 , 則俯仰喘喝 , 接手以呼 。 亂於腸胃 , 則為霍亂 。 亂於臂脛 , 則為四厥 。 亂於頭 , 則為厥逆 , 頭重眩僕 。 帝曰 : 五亂者 , 刺之有道乎 ? 岐伯曰 : 氣在於心者 , 取之手少陰心主之輸 。 氣在於肺者 , 取之手太陰滎 , 足少陰輸 。 氣在於腸胃者 , 取之足太陰陽明 , 不下者 , 取之三里 。 氣在於頭者 , 取之天柱 、 大抒 。 不知 , 取足太陽滎輸 。 氣在於臂足 , 取之先去血脈 , 後取其陽明 、 少陽之滎輸 。 帝曰 : 補瀉奈何 ? 對曰 : 徐入徐出 , 謂之導氣 , 補瀉無形 , 謂之同精 , 是非有餘不足也 。 亂氣之相逆也 。 (五亂篇)
〔《영》〕 황제가 물었다. “십이경맥을 나누면 오행이 되고 사시로 나뉘는데, 무엇을 잃으면 어지러워지고 무엇을 얻으면 다스려지는가?” 기백이 답하였다. “오행에는 차례가 있고 사시에는 구분이 있으니 서로 따르면 다스려지고 서로 거스르면 어지러워집니다.” 황제가 물었다. “서로 따른다는 것은 무엇인가?” 대답하였다. “십이경맥은 열두 달에 응하고 열두 달은 사시로 나뉩니다. 사시는 가을·겨울·봄·여름이며 그 기가 각각 다릅니다. 영위가 서로 따르고 음양이 이미 조화되어 청탁이 서로 간섭하지 않으면 이처럼 순조로워 다스려집니다.” 황제가 물었다. “거슬러 어지러워진다는 것은 무엇인가?” 대답하였다. “청기가 음에 있고 탁기가 양에 있으며 영기는 맥을 따르되 위기는 거슬러 운행하여 청탁이 서로 간섭하고 가슴속에서 어지러워지면 크게 답답해집니다. 그러므로 기가 심에서 어지러우면 마음이 번거롭고 묵묵하여 머리를 숙이고 조용히 엎드립니다. 폐에서 어지러우면 몸을 굽혔다 폈다 하며 숨을 헐떡이고 손을 맞잡아 숨을 내쉽니다. 장위에서 어지러우면 곽란이 되고, 팔과 정강이에서 어지러우면 사궐이 되며, 머리에서 어지러우면 궐역이 되어 머리가 무겁고 어지러워 쓰러집니다.” 황제가 물었다. “다섯 가지 어지러움에 침놓는 방법이 있는가?” 기백이 답하였다. “기가 심에 있으면 수소음과 심주의 수혈에서 취하고, 기가 폐에 있으면 수태음의 형혈과 족소음의 수혈에서 취합니다. 기가 장위에 있으면 족태음과 양명에서 취하고 내려가지 않으면 삼리에서 취합니다. 기가 머리에 있으면 천주·대서(大抒)에서 취하고 효과를 알지 못하면 족태양의 형수에서 취합니다. 기가 팔과 발에 있으면 먼저 혈맥의 피를 빼고 뒤에 양명·소양의 형수에서 취합니다.” 황제가 물었다. “보사는 어떻게 하는가?” 대답하였다. “천천히 넣고 천천히 빼는 것을 기를 이끈다고 하며, 보사에 형체가 없는 것을 정을 같게 한다고 합니다. 이는 유여하거나 부족한 것이 아니라 어지러운 기가 서로 거스르는 것입니다.” (오란편.)
〔 《 靈 》 〕邪在肝 , 則兩脅中痛 , 寒中 , 惡血在內 , 行善掣節 , 時腳腫 , 取之行間以引脅下 , 補三里以溫胃中 , 取血脈以散惡血 , 取耳間青脈以去其掣 。
〔《영》〕 사기가 간에 있으면 양쪽 옆구리 속이 아프고 속이 차며 나쁜 피가 안에 있고, 걸을 때 관절이 잘 당기며 때로 다리가 붓는다. 행간에서 취하여 옆구리 아래로 이끌고 삼리를 보하여 위 속을 따뜻하게 하며, 혈맥에서 취하여 나쁜 피를 흩고 귀 사이의 푸른 맥에서 취하여 그 당김을 없앤다.
〔 《 素 》 〕肝病者 , 兩脅下痛引少腹 , 令人善怒 。 虛則目䀮䀮無見 , 耳無所聞 , 善恐 , 如人將捕之 , 取其經 , 厥陰與少陽 。 氣逆則頭痛 , 耳聾不聰 , 頰腫 , 取血者 。 (脅者肝之野 , 怒者肝之用 , 肝實則氣並其經 , 故脅痛 。 )
〔《소》〕 간에 병이 있으면 양쪽 옆구리 아래가 아프면서 아랫배까지 당기고 잘 노하게 된다. 허하면 눈이 흐릿하여 보이지 않고 귀로 듣지 못하며 잘 두려워하여 마치 누가 잡으려 하는 듯하다. 그 경인 궐음과 소양에서 취한다. 기가 거스르면 머리가 아프고 귀가 먹어 잘 듣지 못하며 뺨이 부으니 피가 있는 곳에서 취한다. (옆구리는 간의 영역이고 노함은 간의 작용이니 간이 실하면 기가 그 경에 모이므로 옆구리가 아프다.)
〔 《 靈 》 〕邪在心 , 則病心痛 , 喜悲 , 時眩僕 , 視有餘不足 , 而調之其輸也 。
〔《영》〕 사기가 심에 있으면 심통을 앓고 잘 슬퍼하며 때로 어지러워 쓰러진다. 유여함과 부족함을 살펴 그 수혈에서 조절한다.
〔 《 素 》 〕心病者 , 胸中痛 , 脅支痛 , 脅下痛 , 膺背肩甲間痛 , 兩臂內痛 。 虛則胸腹大 , 脅下與腰相引而痛 , 取其經 , 少陰太陽 , 舌下血者 。 其變病 , 刺郄中血者 。 (胸脅者 , 心之野 。 背肩胸者 , 心之府 。 小腸經所過 , 心實故氣並其經也 。 )
〔《소》〕 심에 병이 있으면 가슴속이 아프고 옆구리의 갈래가 아프며 옆구리 아래가 아프고 가슴·등·견갑 사이가 아프며 양팔 안쪽이 아프다. 허하면 가슴과 배가 커지고 옆구리 아래와 허리가 서로 당기며 아프니 그 경인 소음·태양과 혀 아래에 피가 있는 곳에서 취한다. 그 병이 변하면 극중에 피가 있는 곳을 찌른다. (가슴과 옆구리는 심의 영역이며 등·어깨·가슴은 심의 부이다. 소장경이 지나는 곳이며 심이 실하므로 기가 그 경에 모인 것이다.)
〔 《 靈 》 〕邪在脾胃 , 則病肌肉痛 。 陽氣有餘 , 陰氣不足 , 則熱中 , 善飢 。 陽氣不足 , 陰氣有餘 , 則寒中 , 腸鳴腹痛 。 陰陽俱有餘 , 若俱不足 , 則有熱有寒 , 皆調於三里 。
〔《영》〕 사기가 비위에 있으면 기육이 아픈 병이 된다. 양기가 유여하고 음기가 부족하면 속에 열이 나고 잘 배고파한다. 양기가 부족하고 음기가 유여하면 속이 차고 장이 울리며 배가 아프다. 음양이 모두 유여하거나 모두 부족하면 열도 있고 한도 있으니 모두 삼리에서 조절한다.
〔 《 素 》 〕脾病者 , 身重善飢內痿 , 足不收行 , 善瘈腳下痛 。 虛則腹滿腸鳴 , 飧泄 , 食不化 , 取其經 , 太陰陽明少陰血者 。
〔《소》〕 비에 병이 있으면 몸이 무겁고 잘 배고파하며 속이 위약하고 발을 거두어 걷지 못하며 잘 경련하고 발 아래가 아프다. 허하면 배가 그득하고 장이 울리며 손설을 하고 음식이 소화되지 않으니 그 경인 태음·양명·소음의 피가 있는 곳에서 취한다.
〔 《 靈 》 〕邪在肺 , 則病皮膚痛 , 寒熱 , 上氣喘 , 汗出 , 咳動肩背 , 取之膺中外俞 , 背三節五臟之傍 , 以手疾按之 , 快然乃刺之 , 取之缺盆中以越之 。
〔《영》〕 사기가 폐에 있으면 피부가 아프고 한열이 나며 기가 치밀어 숨이 차고 땀이 나며 기침할 때 어깨와 등이 움직인다. 가슴 가운데의 외수와 등 셋째 마디의 오장 곁에서 취하되 손으로 빨리 눌러 시원해지는 곳에 침을 놓는다. 결분 가운데에서 취하여 빠져나가게 한다.
〔 《 素 》 〕肺病者 , 喘咳逆氣 , 肩背痛 , 汗出 , 尻陰股膝髀腨胻足皆痛 。 虛則少氣 , 不能報息 , 耳聾 , 嗌乾 , 取其經太陰 , 足太陽之外 , 厥陰內血者 。
〔《소》〕 폐에 병이 있으면 숨이 차고 기침하며 기가 거슬러 오르고 어깨와 등이 아프고 땀이 나며 꽁무니·음부·넓적다리·무릎·넓적다리(髀)·장딴지·정강이·발이 모두 아프다. 허하면 기가 적고 숨을 이어 쉬지 못하며 귀가 먹고 목구멍이 마르니 그 경인 태음, 족태양의 바깥, 궐음의 안쪽에서 피가 있는 곳을 취한다.
〔 《 靈 》 〕邪在腎 , 則病骨痛 , 陰痹 。 陰痹者 , 按之而不得 , 腹脹腰痛 , 大便難 , 肩背脛項痛 , 時眩 。 取之湧泉 、 崑崙 , 視有血者盡取之 。
〔《영》〕 사기가 신에 있으면 뼈가 아프고 음비가 된다. 음비는 눌러도 닿지 않고 배가 불러 오르며 허리가 아프고 대변을 보기 어려우며 어깨·등·정강이·목덜미가 아프고 때로 어지러운 것이다. 용천·곤륜에서 취하며 피가 있는 곳을 살펴 모두 취한다.
〔 《 素 》 〕腎病者 , 腹大脛腫 , 喘咳身重 , 寢汗出憎風 。 虛則胸中痛 , 大腹小腹痛 , 清厥 , 意不樂 。 取其經 , 少陰太陽血者 。 (以上 《 靈 》 出五邪篇 ,《 素 》 出藏氣法時篇 。 )
〔《소》〕 신에 병이 있으면 배가 커지고 정강이가 부으며 숨이 차고 기침하고 몸이 무겁고 잠잘 때 땀이 나며 바람을 싫어한다. 허하면 가슴속이 아프고 큰배와 아랫배가 아프며 차가운 궐이 생기고 마음이 즐겁지 않다. 그 경인 소음·태양의 피가 있는 곳에서 취한다. (위의 《영》은 오사편에서 나왔고 《소》는 장기법시편에서 나왔다.)
〔 《 靈 》 〕大腸病者 , 腸中切痛而鳴濯濯 , 冬日重感於寒即泄 , 當臍而痛 , 不能久立 , 與胃同候 , 取巨虛上廉 。 (邪氣臟腑病形篇)腹中腸鳴 , 氣上衝胸 , 喘不能久立 , 邪在大腸 , 刺盲之原 , 巨虛上廉三里 。 四時氣篇)
〔《영》〕 대장에 병이 있으면 장 속이 쥐어짜듯 아프고 물소리처럼 울리며, 겨울에 거듭 한기에 감촉하면 곧 설사하고 배꼽에 해당하는 곳이 아프며 오래 서 있지 못한다. 위와 증후가 같으니 거허상렴에서 취한다. (사기장부병형편.) 뱃속에서 장이 울리고 기가 가슴으로 치밀며 숨이 차서 오래 서 있지 못하면 사기가 대장에 있는 것이니 맹(盲)의 원혈과 거허상렴·삼리를 찌른다. 사시기편.)
胃病者 , 腹䐜脹胃脘當心而痛 , 上支兩脅膈噎不通 , 飲食不下 , 取之三里 。 (同上邪氣篇)飲食不下 , 膈塞不通 , 邪在胃脘 , 在上脘則刺抑而下 , 在下脘則散而去之 。 (同上四時篇)
위에 병이 있으면 배가 불러 오르고 위완에서 심에 해당하는 곳이 아프며, 위로 양쪽 옆구리를 버티고 가로막이 막혀 통하지 않아 음식이 내려가지 않으니 삼리에서 취한다. (위와 같은 사기편.) 음식이 내려가지 않고 가로막이 막혀 통하지 않으면 사기가 위완에 있는 것이다. 상완에 있으면 찔러 눌러서 내리고, 하완에 있으면 흩어서 없앤다. (위와 같은 사시편.)
小腸病者 , 小腹痛 , 腰脊控睪而痛 , 時窘之後 , 當耳前熱 , 若寒甚 , 若獨肩上熱甚 , 及手小指次指之間熱 , 若脈陷者 , 此其候也 。 手太陽病也 , 取之巨虛下廉 。 (同上邪氣篇)小腹控睪引腰脊 , 上衝心 , 邪在小腸者 , 連睪系 , 屬於脊 , 貫肝肺 , 絡心系 。 氣盛則厥逆 , 上衝腸胃 , 熏肝 , 散於肓 , 結於臍 , 故取之肓原以散之 , 刺太陰以予之 , 取厥陰以下之 , 取巨虛下廉以去之 , 按其所過之經而調之 。 (同上四時篇)
소장에 병이 있으면 아랫배가 아프고 허리와 척추가 고환을 당기며 아프고, 때로 대변을 본 뒤에도 급박하며 귀 앞이 뜨겁거나 한이 심하거나 어깨 위만 몹시 뜨겁고 손의 새끼손가락과 그 옆 손가락 사이가 뜨겁거나 맥이 꺼져 들어간다. 이것이 그 증후이다. 수태양의 병이니 거허하렴에서 취한다. (위와 같은 사기편.) 아랫배가 고환을 당기고 허리와 척추로 당기며 위로 심에 치미는 것은 사기가 소장에 있는 것으로, 고환의 계통에 이어지고 척추에 속하며 간·폐를 꿰뚫고 심계에 얽힌다. 기가 성하면 궐역하여 장위로 치밀고 간을 훈증하며 황에 흩어지고 배꼽에 맺힌다. 그러므로 황원에서 취하여 흩고 태음을 찔러 주며 궐음에서 취하여 내리고 거허하렴에서 취하여 없애며, 그 지나가는 경을 눌러 조절한다. (위와 같은 사시편.)
膀胱病者 , 小腹偏腫而痛 , 以手按之 , 即欲小便而不得 , 肩上熱 , 若脈陷及足小指外廉及脛踝後皆熱 , 若脈陷 , 取委中央 。 (同上邪氣篇)
방광에 병이 있으면 아랫배가 한쪽으로 부으며 아프고 손으로 누르면 곧 소변을 보려 하나 보지 못하며, 어깨 위가 뜨겁거나 맥이 꺼져 들어가고 발 새끼발가락 바깥 모서리와 정강이·복사뼈 뒤가 모두 뜨겁거나 맥이 꺼져 들어가니 위중의 가운데에서 취한다. (위와 같은 사기편.)
三焦病者 , 腹氣滿 , 小腹尤堅 , 不得小便 , 窘急溢則水留 , 即為脹候 , 在足太陽之外大絡 , 大絡在太陽少陽之間 , 亦見於脈 , 取委陽 。 小腹痛腫 , 不得小便 , 邪在三焦 , 約取之太陽大絡 , 視其脈絡與厥陰小絡結而血者 , 腫上及胃脘 , 取三里 。 (同上四時篇)
삼초에 병이 있으면 배에 기가 가득하고 아랫배가 더욱 단단하며 소변을 보지 못하고 급박하여 넘치면 물이 머무니 곧 창의 증후가 된다. 족태양 바깥의 큰 낙에 있으며, 큰 낙은 태양과 소양 사이에 있고 또한 맥에 드러나니 위양에서 취한다. 아랫배가 아프고 부으며 소변을 보지 못하면 사기가 삼초에 있으니, 대략 태양의 큰 낙에서 취하고 그 맥락과 궐음의 작은 낙이 맺혀 피가 있는 곳을 살핀다. 붓기가 위로 위완까지 이르면 삼리에서 취한다. (위와 같은 사시편.)
膽病者 , 善太息 , 口苦 , 嘔宿汁 , 心下澹澹 , 恐人將捕之 , 嗌中吤吤然數唾 , 在足少陽之本末 , 亦視其脈之陷下者灸之 。 其寒熱者 , 取陽陵泉 。 (同上邪氣篇)善嘔 , 嘔有苦 , 長太息 , 心中澹澹 , 恐人將捕之 。 邪在膽 , 逆在胃 , 膽液泄則口苦 , 胃氣逆則嘔苦 , 故曰嘔膽 。 取三里以下 。 胃氣逆則刺少陽血絡 , 以閉膽逆 , 卻調其虛實 , 以去其邪 。 (同上四時篇)
담에 병이 있으면 한숨을 잘 쉬고 입이 쓰며 묵은 즙을 토하고 명치가 두근거려 누가 잡으려 하는 듯 두려워하며, 목구멍에 걸린 듯하여 자주 침을 뱉는다. 족소양의 본말에 있으며 또한 그 맥이 꺼져 들어간 곳을 살펴 뜸을 뜬다. 한열이 있는 것은 양릉천에서 취한다. (위와 같은 사기편.) 잘 토하고 쓴 것을 토하며 길게 한숨 쉬고 가슴속이 두근거려 누가 잡으려 하는 듯 두려워한다. 사기가 담에 있고 거슬러 오르는 것이 위에 있으며 담액이 새면 입이 쓰고 위기가 거스르면 쓴 것을 토하므로 담을 토한다고 한다. 삼리에서 취하여 내린다. 위기가 거스르면 소양의 혈락을 찔러 담의 역기를 막고 다시 그 허실을 조절하여 사기를 없앤다. (위와 같은 사시편.)
〔 《 靈 》 〕寸口主中 , 人迎主外 , 兩者相應 , 俱往俱來 , 若引繩大小齊等 , 春夏人迎微大 , 秋冬寸口微大 , 如是者名曰平人 。 人迎大一倍於寸口 , 病在足少陽 ; 一倍而躁 , 病在手少陽 。 人迎二倍 , 病在足太陽 ; 二倍而躁 , 病在手太陽 。 人迎三倍 , 病在足陽明 ; 三倍而躁 , 病在手陽明 。 盛則為熱 , 虛則為寒 , 緊則為痛痹 , 代則乍甚乍間 。 盛則瀉之 , 虛則補之 , 緊痛則取之分肉 , 代則取血絡 , 且飲藥 , 陷下則灸之 , 不盛不虛 , 以經取之 , 名曰經刺 。 人迎四倍 , 且大且數者 , 名曰溢陽 。 溢陽為外格 , 死不治 。 必審按其本末 , 察其寒熱 , 以驗其臟腑之病 。 (禁服篇)人迎一盛 , 瀉足少陽而補足厥陰 , 二瀉一補 , 日一取之 , 必切而驗之 , 疏取之 , 上氣和乃止 。 人迎二盛 , 瀉足太陽而補足少陰 , 二瀉一補 , 二日一取之 , 必切而驗之 , 疏取之 , 上氣和乃止 。 人迎三盛 , 瀉足陽明而補足太陰 , 二瀉一補 , 日二取之 , 必切而驗之 , 疏取之 , 上氣和乃止 。 (終始篇)
〔《영》〕 촌구는 안을 주관하고 인영은 밖을 주관하며 둘이 서로 응하여 함께 가고 함께 오되 줄을 당긴 듯 크기가 가지런하고 같다. 봄·여름에는 인영이 조금 크고 가을·겨울에는 촌구가 조금 크니 이런 것을 평인이라고 한다. 인영이 촌구보다 한 배 크면 병이 족소양에 있고, 한 배이면서 조급하게 뛰면 병이 수소양에 있다. 인영이 두 배이면 병이 족태양에 있고 두 배이면서 조급하게 뛰면 병이 수태양에 있다. 인영이 세 배이면 병이 족양명에 있고 세 배이면서 조급하게 뛰면 병이 수양명에 있다. 성하면 열이 되고 허하면 한이 되며 긴하면 통비가 되고 대하면 잠깐 심해졌다 잠깐 덜해진다. 성하면 사하고 허하면 보하며 긴하여 아프면 분육에서 취하고 대하면 혈락에서 취하며 또 약을 마신다. 꺼져 들어가면 뜸을 뜨고 성하지도 허하지도 않으면 그 경에서 취하니 이를 경자라고 한다. 인영이 네 배이면서 크고 삭하면 일양이라고 한다. 일양은 외격이 되니 죽어 치료하지 못한다. 반드시 그 본말을 자세히 누르고 한열을 살펴 장부의 병을 확인해야 한다. (금복편.) 인영이 한 단계 성하면 족소양을 사하고 족궐음을 보하되 두 번 사하고 한 번 보하며 하루에 한 번 취한다. 반드시 짚어서 확인하며 드문드문 취하고 위의 기가 조화되면 멈춘다. 인영이 두 단계 성하면 족태양을 사하고 족소음을 보하되 두 번 사하고 한 번 보하며 이틀에 한 번 취한다. 반드시 짚어서 확인하며 드문드문 취하고 위의 기가 조화되면 멈춘다. 인영이 세 단계 성하면 족양명을 사하고 족태음을 보하되 두 번 사하고 한 번 보하며 하루에 두 번 취한다. 반드시 짚어서 확인하며 드문드문 취하고 위의 기가 조화되면 멈춘다. (종시편.)
〔 《 靈 》 〕寸口大於人迎一倍 , 病在足厥陰 ; 一倍而躁 , 在手心主 。 寸口二倍 , 病在足少陰 ; 二倍而躁 , 在手少陰 。 寸口三倍 , 病在足太陰 ; 三倍而躁 , 在手太陰 。 盛則脹滿 , 寒中 , 食不化 。 虛則熱中 , 出糜 , 少氣 , 溺色變 。 緊則痛痹 。 代則乍痛乍止 。 盛則瀉之 , 虛則補之 , 緊則先刺而後灸之 , 代則取血絡而後調之 , 陷下則徒灸之 。 陷下者 , 脈血結於中 , 中有著血 , 血寒故宜灸之 。 不盛不虛 , 以經取之 。 寸口四倍者 , 名曰內關 , 內關者 , 且大且數 , 死不治 。 必審察其本末之寒溫 , 以驗其臟腑之病 , 通其滎輸 , 乃可傳於大數 。 大數曰 : 盛則徒瀉之 , 虛則徒補之 , 緊則灸刺 , 且飲藥 , 陷下則徒灸之 , 不盛不虛 , 以經取之 。 所謂經治者 , 飲藥 , 亦曰刺灸 , 脈急則引 , 脈大以弱 , 則欲安靜 , 用力無勞也 。 (禁服篇)脈口一盛 , 瀉足厥陰而補足少陽 , 二補一瀉 , 日一取之 , 必切而驗之 , 疏而取之 ; 上氣和而止 。 脈口二盛 , 瀉足少陰而補足太陽 , 二補一瀉 , 二日一取之 , 必切而驗之 , 疏而取之 , 上氣和乃止 。 脈口三盛 , 瀉足太陰而補足陽明 , 二補一瀉 , 日二取之 , 必切而驗之 , 疏而取之 , 上氣和乃止 。 所以日二取之者 , 太陽主胃 , 大富於穀氣 , 故可日二取之也 。 (終始篇)人迎與脈口俱盛三倍以上 , 命曰陰陽俱溢 。 如是者 , 不開則血脈閉塞 , 氣無所行 , 流淫於中 , 五臟內傷 。 如此者 , 因而灸之 , 則變易為他病矣 。 (同上)
〔《영》〕 촌구가 인영보다 한 배 크면 병이 족궐음에 있고 한 배이면서 조급하게 뛰면 수심주에 있다. 촌구가 두 배이면 병이 족소음에 있고 두 배이면서 조급하게 뛰면 수소음에 있다. 촌구가 세 배이면 병이 족태음에 있고 세 배이면서 조급하게 뛰면 수태음에 있다. 성하면 배가 불러 그득하고 속이 차며 음식이 소화되지 않는다. 허하면 속에 열이 나고 미(糜)가 나오며 기가 적고 소변 빛깔이 변한다. 긴하면 통비가 되고 대하면 잠깐 아팠다 잠깐 멎는다. 성하면 사하고 허하면 보하며 긴하면 먼저 침을 놓은 뒤 뜸을 뜨고 대하면 혈락에서 취한 뒤 조절하며 꺼져 들어가면 뜸만 뜬다. 꺼져 들어간 것은 맥의 피가 속에 맺혀 안에 달라붙은 피가 있는 것으로, 피가 차므로 뜸이 마땅하다. 성하지도 허하지도 않으면 그 경에서 취한다. 촌구가 네 배인 것을 내관이라 하니, 내관으로 크고 삭하면 죽어 치료하지 못한다. 반드시 그 본말의 차고 따뜻함을 자세히 살펴 장부의 병을 확인하고 그 형수를 통하게 해야 큰 법칙을 전할 수 있다. 큰 법칙에서는 성하면 사하기만 하고 허하면 보하기만 하며 긴하면 뜸과 침을 쓰고 또 약을 마시며 꺼져 들어가면 뜸만 뜨고 성하지도 허하지도 않으면 그 경에서 취한다고 하였다. 이른바 경치라는 것은 약을 마시는 것이며 또한 침과 뜸이라고 한다. 맥이 급하면 당겨 펴고 맥이 크면서 약하면 안정하려 하여 힘을 쓰되 수고롭게 하지 말아야 한다. (금복편.) 맥구가 한 단계 성하면 족궐음을 사하고 족소양을 보하되 두 번 보하고 한 번 사하며 하루에 한 번 취한다. 반드시 짚어서 확인하며 드문드문 취하고 위의 기가 조화되면 멈춘다. 맥구가 두 단계 성하면 족소음을 사하고 족태양을 보하되 두 번 보하고 한 번 사하며 이틀에 한 번 취한다. 반드시 짚어서 확인하며 드문드문 취하고 위의 기가 조화되면 멈춘다. 맥구가 세 단계 성하면 족태음을 사하고 족양명을 보하되 두 번 보하고 한 번 사하며 하루에 두 번 취한다. 반드시 짚어서 확인하며 드문드문 취하고 위의 기가 조화되면 멈춘다. 하루에 두 번 취하는 까닭은 태양이 위를 주관하여 곡기가 매우 풍부하므로 하루에 두 번 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종시편.) 인영과 맥구가 모두 세 배 이상 성한 것을 음양구일이라고 한다. 이때 열어 주지 않으면 혈맥이 막혀 기가 갈 곳이 없어 안에서 넘쳐 흐르고 오장이 안으로 상한다. 이런 경우에 그대로 뜸을 뜨면 다른 병으로 변한다. (위와 같음.)
肺手太陰之脈是動 , 則病肺脹滿 , 膨膨而喘咳 , 缺盆中痛 , 甚則交兩手而瞀 , 此為臂厥 。 是主肺所生病者 , 咳嗽上氣 , 喘渴煩心 , 胸滿 , 臑臂內前廉痛厥 , 掌中熱 。 氣盛有餘 , 則肩背痛 , 風寒汗出中風 , 小便數而欠 。 氣虛則肩背痛寒 , 少氣不足以息 。 為此諸病 , 盛則瀉之 , 虛則補之 , 熱則疾之 , 寒則留之 , 陷下則灸之 , 不盛不虛 , 以經取之 。 盛者 , 寸口大三倍於人迎 。 虛者 , 則寸口反小於人迎也 。
폐 수태음의 맥에 변동이 생기면 폐가 불러 그득하고 팽팽하면서 숨이 차고 기침하며 결분 속이 아프고, 심하면 두 손을 엇갈려 놓고 정신이 흐려지니 이를 비궐이라고 한다. 이는 폐에서 생기는 병을 주관하니 기침하고 기가 치밀며 숨이 차고 목이 마르고 마음이 번거로우며 가슴이 그득하고 위팔과 아래팔 안쪽 앞 모서리가 아프고 궐하며 손바닥이 뜨겁다. 기가 성하여 유여하면 어깨와 등이 아프고 풍한이 있으며 땀이 나고 중풍이 생기며 소변이 잦고 양이 부족하다. 기가 허하면 어깨와 등이 아프고 차며 기가 적어 숨쉬기에 부족하다. 이러한 여러 병에는 성하면 사하고 허하면 보하며 열하면 빨리 하고 한하면 침을 머물러 두며 꺼져 들어가면 뜸을 뜨고 성하지도 허하지도 않으면 그 경에서 취한다. 성한 경우 촌구가 인영보다 세 배 크고 허한 경우 촌구가 도리어 인영보다 작다.
脾足太陰之脈是動 , 則病舌本強 , 食則嘔 , 胃脘痛 , 腹脹 , 善噫 , 得後與氣 , 則快然如衰 , 身體皆重 。 是主脾所生病者 , 舌本痛 , 體不能動搖 , 食不下 , 煩心 , 心下急痛 , 寒瘧 , 溏瘕泄 , 水閉 , 黃疸 , 不能臥 , 強立股膝內腫 , 厥 , 足大指不用 。 為此諸病 , 盛則瀉之 , 虛則補之 , 熱則疾之 , 寒則留之 , 陷下則灸之 , 不盛不虛 , 以經取之 。 盛者 , 寸口大三倍於人迎 。 虛者 , 寸口反小於人迎也 。
비 족태음의 맥에 변동이 생기면 혀뿌리가 뻣뻣하고 먹으면 토하며 위완이 아프고 배가 불러 오르며 트림을 잘한다. 대변을 보거나 방귀를 뀌면 시원하여 가라앉은 듯하고 몸이 모두 무겁다. 이는 비에서 생기는 병을 주관하니 혀뿌리가 아프고 몸을 움직이지 못하며 음식이 내려가지 않고 마음이 번거로우며 명치가 급히 아프고 한학이 생기며 당가설이 나고 물길이 막히며 황달이 생기고 눕지 못하며 서기가 힘들고 넓적다리와 무릎 안쪽이 붓고 궐하며 엄지발가락을 쓰지 못한다. 이러한 여러 병에는 성하면 사하고 허하면 보하며 열하면 빨리 하고 한하면 침을 머물러 두며 꺼져 들어가면 뜸을 뜨고 성하지도 허하지도 않으면 그 경에서 취한다. 성한 경우 촌구가 인영보다 세 배 크고 허한 경우 촌구가 도리어 인영보다 작다.
大腸手陽明之脈是動 , 則病齒痛䪼腫 。 是主津液所生病者 , 目黃口乾 , 鼽衄喉痹 , 肩前臑痛 , 大指次指不用 。 氣有餘 , 則當脈所過者熱腫 , 虛則寒慄不復 。 為此諸病 , 盛則瀉之 , 虛則補之 , 熱則疾之 , 寒則留之 , 陷下則灸之 , 不盛不虛 , 以經取之 。 盛者 , 人迎大三倍於寸口 , 虛者 , 人迎反小於寸口也 。
대장 수양명의 맥에 변동이 생기면 이가 아프고 광대뼈 부위가 붓는다. 이는 진액에서 생기는 병을 주관하니 눈이 누렇고 입이 마르며 콧물이 나고 코피가 흐르며 후비가 생기고 어깨 앞과 위팔이 아프며 집게손가락을 쓰지 못한다. 기가 유여하면 맥이 지나는 곳이 뜨겁고 부으며 허하면 오한으로 떨고 회복하지 못한다. 이러한 여러 병에는 성하면 사하고 허하면 보하며 열하면 빨리 하고 한하면 침을 머물러 두며 꺼져 들어가면 뜸을 뜨고 성하지도 허하지도 않으면 그 경에서 취한다. 성한 경우 인영이 촌구보다 세 배 크고 허한 경우 인영이 도리어 촌구보다 작다.
胃足陽明之脈是動 , 則病洒洒振寒 , 善呻數欠 , 顏黑 , 病至則惡人與火 , 聞木音則惕然而驚 , 心動 , 欲獨閉戶塞牖而處 , 甚則欲上高而歌 , 棄衣而走 , 賁響腹脹 , 是為骭厥 。 是主血所生病者 , 狂瘧溫淫 , 汗出 , 鼽衄 , 口喎唇胗 , 頸腫喉痹 , 大腹水腫 , 膝臏腫痛 , 循膺乳氣街股伏兔骭外廉足跗上皆痛 , 中指不用 。 氣盛則身以前皆熱 , 其有餘於胃 , 則消穀善飢 , 溺色黃 。 氣不足則身以前皆寒慄 , 胃中寒 , 則脹滿 。 為此諸病 , 盛則瀉之 , 虛則補之 , 熱則疾之 , 寒則留之 , 陷下則灸之 , 不盛不虛 , 以經取之 。 盛者 , 人迎大三倍於寸口 。 虛者 , 人迎反小於寸口也 。
위 족양명의 맥에 변동이 생기면 으슬으슬 오한이 나며 잘 신음하고 자주 하품하며 얼굴이 검어진다. 병이 이르면 사람과 불을 싫어하고 나무 소리를 들으면 놀라며 가슴이 뛰고 홀로 문을 닫고 창을 막아 머물려 하며, 심하면 높은 곳에 올라 노래하려 하고 옷을 벗어 버리고 달리며 뱃속에서 요란하게 소리가 나고 배가 불러 오르니 이를 간궐이라고 한다. 이는 혈에서 생기는 병을 주관하니 광·학·온음이 생기고 땀이 나며 콧물과 코피가 나고 입이 비뚤어지며 입술에 발진이 생기고 목이 붓고 후비가 생기며 배에 수종이 있고 무릎뼈가 붓고 아프며 가슴·유방·기가·넓적다리·복토·정강이 바깥 모서리·발등 위를 따라 모두 아프고 가운데 발가락을 쓰지 못한다. 기가 성하면 몸의 앞이 모두 뜨거우며 위에 유여하면 곡식을 잘 소화하고 쉽게 배고파하며 소변 빛깔이 누렇다. 기가 부족하면 몸의 앞이 모두 차서 떨고 위 속이 차면 불러 그득해진다. 이러한 여러 병에는 성하면 사하고 허하면 보하며 열하면 빨리 하고 한하면 침을 머물러 두며 꺼져 들어가면 뜸을 뜨고 성하지도 허하지도 않으면 그 경에서 취한다. 성한 경우 인영이 촌구보다 세 배 크고 허한 경우 인영이 도리어 촌구보다 작다.
心手少陰之脈是動 , 則病嗌乾心痛 , 渴而欲飲 , 是為臂厥 。 是主心所生病者 , 目黃 , 脅痛 , 臑臂內後廉痛 , 厥 , 掌中熱痛 。 為此諸病 , 盛則瀉之 , 虛則補之 , 熱則疾之 , 寒則留之 , 陷下則灸之 , 不盛不虛 , 以經取之 。 盛者 , 寸口大再倍於人迎 。 虛者 , 寸口反小於人迎也 。
심 수소음의 맥에 변동이 생기면 목구멍이 마르고 심통이 나며 목이 말라 물을 마시려 하니 이를 비궐이라고 한다. 이는 심에서 생기는 병을 주관하니 눈이 누렇고 옆구리가 아프며 위팔과 아래팔 안쪽 뒤 모서리가 아프고 궐하며 손바닥이 뜨겁고 아프다. 이러한 여러 병에는 성하면 사하고 허하면 보하며 열하면 빨리 하고 한하면 침을 머물러 두며 꺼져 들어가면 뜸을 뜨고 성하지도 허하지도 않으면 그 경에서 취한다. 성한 경우 촌구가 인영보다 두 배 크고 허한 경우 촌구가 도리어 인영보다 작다.
腎足少陰之脈是動 , 則病飢不欲食 , 面如漆柴 , 咳唾則有血 , 喝喝而喘 , 坐而欲起 , 目䀮䀮如無所見 , 心如懸苦飢狀 , 氣不足則善恐 , 心惕惕如人將捕之 , 是為骨厥 。 是主腎所生病者 , 口熱舌乾 , 咽腫上氣 , 嗌乾及痛 , 煩心 , 心痛 , 黃疸 , 腸澼 , 脊酸 , 股內後廉痛 , 痿厥 , 嗜臥 , 足下熱而痛 。 為此諸病 , 盛則瀉之 , 虛則補之 , 熱則疾之 , 寒則留之 , 陷下則灸之 , 不盛不虛 , 以經取之 。 灸則強食生肉 , 緩帶被髮 , 大杖重履而步 。 盛者 , 寸口大再倍於人迎 。 虛者 , 寸口反小於人迎也 。
신 족소음의 맥에 변동이 생기면 배가 고파도 먹고 싶지 않고 얼굴이 옻칠한 마른 나무 같으며 기침하거나 침을 뱉으면 피가 있고 헐떡이며 숨이 차고 앉아 있다가 일어나려 하며 눈이 흐릿하여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듯하고 마음이 매달린 듯하여 굶주림에 시달리는 모양과 같다. 기가 부족하면 잘 두려워하고 가슴이 두근거려 누가 잡으려 하는 듯하니 이를 골궐이라고 한다. 이는 신에서 생기는 병을 주관하니 입이 뜨겁고 혀가 마르며 목구멍이 붓고 기가 치밀며 목구멍이 마르고 아프며 마음이 번거롭고 심통이 생기며 황달·장벽이 생기고 척추가 시큰하며 넓적다리 안쪽 뒤 모서리가 아프고 위궐이 생기며 눕기를 좋아하고 발바닥이 뜨겁고 아프다. 이러한 여러 병에는 성하면 사하고 허하면 보하며 열하면 빨리 하고 한하면 침을 머물러 두며 꺼져 들어가면 뜸을 뜨고 성하지도 허하지도 않으면 그 경에서 취한다. 뜸을 뜨면 억지로라도 먹어 살이 생기게 하고 띠를 느슨하게 하며 머리를 풀고 큰 지팡이를 짚고 무거운 신을 신고 걷는다. 성한 경우 촌구가 인영보다 두 배 크고 허한 경우 촌구가 도리어 인영보다 작다.
小腸手太陽之脈是動 , 則病嗌痛 , 頷腫 , 不可以顧 , 肩似拔 , 臑似折 。 是主液所生病者 , 耳聾 , 目黃 , 頰腫 , 頸頷肩臑肘臂外後廉痛 。 為此諸病 , 盛則瀉之 , 虛則補之 , 熱則疾之 , 寒則留之 , 陷下則灸之 , 不盛不虛 , 以經取之 。 盛者 , 人迎大再倍於寸口 。 虛者 , 人迎反小於寸口也 。
소장 수태양의 맥에 변동이 생기면 목구멍이 아프고 턱이 부으며 돌아보지 못하고 어깨가 뽑히는 듯하고 위팔이 부러지는 듯하다. 이는 액에서 생기는 병을 주관하니 귀가 먹고 눈이 누렇고 뺨이 부으며 목·턱·어깨·위팔·팔꿈치·아래팔 바깥 뒤 모서리가 아프다. 이러한 여러 병에는 성하면 사하고 허하면 보하며 열하면 빨리 하고 한하면 침을 머물러 두며 꺼져 들어가면 뜸을 뜨고 성하지도 허하지도 않으면 그 경에서 취한다. 성한 경우 인영이 촌구보다 두 배 크고 허한 경우 인영이 도리어 촌구보다 작다.
膀胱足太陽之脈是動 , 則病沖頭痛 , 目似脫 , 項如拔 , 脊痛 , 腰似折 , 髀不可以曲 , 膕如結 , 踹如裂 , 是為踝厥 。 是主筋所生病者 , 痔 , 瘧 , 狂顛疾 , 頭囟項痛 , 目黃淚出 , 鼽衄 , 項背腰尻膕腨腳皆痛 , 小指不用 。 為此諸病 , 盛則瀉之 , 虛則補之 , 熱則疾之 , 寒則留之 , 陷下則灸之 , 不盛不虛以經取之 。 盛者 , 人迎大再倍於寸口 。 虛者 , 人迎反小於寸口也 。
방광 족태양의 맥에 변동이 생기면 머리에 치밀어 아프고 눈이 빠지는 듯하며 목덜미가 뽑히는 듯하고 척추가 아프고 허리가 부러지는 듯하며 넓적다리를 굽히지 못하고 오금이 맺힌 듯하고 장딴지가 찢어지는 듯하니 이를 과궐이라고 한다. 이는 근에서 생기는 병을 주관하니 치질·학질·광전질이 생기고 머리·숫구멍·목덜미가 아프며 눈이 누렇고 눈물이 나며 콧물과 코피가 나고 목덜미·등·허리·꽁무니·오금·장딴지·다리가 모두 아프며 새끼발가락을 쓰지 못한다. 이러한 여러 병에는 성하면 사하고 허하면 보하며 열하면 빨리 하고 한하면 침을 머물러 두며 꺼져 들어가면 뜸을 뜨고 성하지도 허하지도 않으면 그 경에서 취한다. 성한 경우 인영이 촌구보다 두 배 크고 허한 경우 인영이 도리어 촌구보다 작다.
心主手厥陰心包絡之脈是動 , 則病手心熱 , 臂肘攣急 , 腋腫 , 甚則胸脅支滿 , 心中憺憺大動 , 面赤目黃 , 喜笑不休 。 是主脈所生病者 , 煩心心痛 , 掌中熱 。 為此諸病 , 盛則瀉之 , 虛則補之 , 熱則疾之 , 寒則留之 , 陷下則灸之 , 不盛不虛 , 以經取之 。 盛者 , 寸口大一倍於人迎 。 虛者 , 寸口反小於人迎也 。
심주 수궐음 심포락의 맥에 변동이 생기면 손바닥이 뜨겁고 아래팔과 팔꿈치가 오그라들고 당기며 겨드랑이가 붓고, 심하면 가슴과 옆구리가 버티며 그득하고 가슴속이 크게 두근거리며 얼굴이 붉고 눈이 누렇고 웃기를 좋아하여 그치지 않는다. 이는 맥에서 생기는 병을 주관하니 마음이 번거롭고 심통이 나며 손바닥이 뜨겁다. 이러한 여러 병에는 성하면 사하고 허하면 보하며 열하면 빨리 하고 한하면 침을 머물러 두며 꺼져 들어가면 뜸을 뜨고 성하지도 허하지도 않으면 그 경에서 취한다. 성한 경우 촌구가 인영보다 한 배 크고 허한 경우 촌구가 도리어 인영보다 작다.
肝足厥陰之脈是動 , 則病腰痛不可以俯仰 , 丈夫㿉疝 , 婦人少腹腫 , 甚則嗌乾 , 面塵脫色 。 是主肝所生病者 , 胸滿 , 嘔逆 , 飧泄 , 狐疝 , 遺溺 , 閉癃 。 為此諸病 , 盛則瀉之 , 虛則補之 , 熱則疾之 , 寒則留之 , 陷下則灸之 , 不盛不虛 , 以經取之 。 盛者 , 寸口大一倍於人迎 。 虛者 , 寸口反小於人迎也 。
간 족궐음의 맥에 변동이 생기면 허리가 아파 굽혔다 펴지 못하고 남자는 퇴산이 생기며 부인은 아랫배가 붓고, 심하면 목구멍이 마르며 얼굴에 먼지가 낀 듯하고 빛을 잃는다. 이는 간에서 생기는 병을 주관하니 가슴이 그득하고 구역하며 손설을 하고 호산이 생기며 소변을 흘리고 소변이 막혀 잘 나오지 않는다. 이러한 여러 병에는 성하면 사하고 허하면 보하며 열하면 빨리 하고 한하면 침을 머물러 두며 꺼져 들어가면 뜸을 뜨고 성하지도 허하지도 않으면 그 경에서 취한다. 성한 경우 촌구가 인영보다 한 배 크고 허한 경우 촌구가 도리어 인영보다 작다.
三焦手少陽之脈是動 , 則病耳聾 , 渾渾焞焞嗌腫喉痹 。 是主氣所生病者 , 汗出 , 目銳眥痛 , 頰痛 , 耳後肩臑肘臂外皆痛 , 小指次指不為用 。 為此諸病 , 盛則瀉之 , 虛則補之 , 熱則疾之 , 寒則留之 , 陷下則灸之 , 不盛不虛 , 以經取之 。 盛者 , 人迎大一倍於寸口 。 虛者 , 人迎反小於寸口也 。
삼초 수소양의 맥에 변동이 생기면 귀가 먹고 먹먹하며 목구멍이 붓고 후비가 생긴다. 이는 기에서 생기는 병을 주관하니 땀이 나고 눈의 바깥 눈구석이 아프며 뺨이 아프고 귀 뒤·어깨·위팔·팔꿈치·아래팔 바깥이 모두 아프며 새끼손가락 옆 손가락을 쓰지 못한다. 이러한 여러 병에는 성하면 사하고 허하면 보하며 열하면 빨리 하고 한하면 침을 머물러 두며 꺼져 들어가면 뜸을 뜨고 성하지도 허하지도 않으면 그 경에서 취한다. 성한 경우 인영이 촌구보다 한 배 크고 허한 경우 인영이 도리어 촌구보다 작다.
膽足少陽之脈是動 , 則病口苦 , 善太息 , 心脅痛 , 不能轉側 , 甚則面微有塵 , 體無膏澤 , 足外反熱 , 是為陽厥 。 是主骨所生病者 , 頭痛頷痛 , 目銳眥痛 , 缺盆中腫痛 , 腋下腫 , 馬刀挾癭 , 汗出振寒 , 瘧 , 胸脅肋髀膝外至脛絕骨外踝前及諸節皆痛 , 小指次指不用 。 為此諸病 , 盛則瀉之 , 虛則補之 , 熱則疾之 , 寒則留之 , 陷下則灸之 , 不盛不虛 , 以經取之 。 盛者 , 人迎大一倍於寸口 。 虛者 , 人迎反小於寸口也 。 (俱見經脈篇)
담 족소양의 맥에 변동이 생기면 입이 쓰고 한숨을 잘 쉬며 가슴과 옆구리가 아프고 몸을 옆으로 돌리지 못하며, 심하면 얼굴에 조금 먼지가 낀 듯하고 몸에 기름지고 윤택한 빛이 없으며 발 바깥이 도리어 뜨거우니 이를 양궐이라고 한다. 이는 골에서 생기는 병을 주관하니 머리와 턱이 아프고 눈의 바깥 눈구석이 아프며 결분 속이 붓고 아프고 겨드랑이 아래가 부으며 마도협영이 생기고 땀이 나며 오한으로 떨고 학질이 생기며 가슴·옆구리·늑골·넓적다리·무릎 바깥에서 정강이·절골·바깥 복사뼈 앞과 여러 관절까지 모두 아프며 새끼발가락 옆 발가락을 쓰지 못한다. 이러한 여러 병에는 성하면 사하고 허하면 보하며 열하면 빨리 하고 한하면 침을 머물러 두며 꺼져 들어가면 뜸을 뜨고 성하지도 허하지도 않으면 그 경에서 취한다. 성한 경우 인영이 촌구보다 한 배 크고 허한 경우 인영이 도리어 촌구보다 작다. (모두 경맥편에 보인다.)
〔 《 難 》 〕言脈有是動 , 有所生病 , 一脈輒變為二病者 , 何也 ? 然 , 經言是動者 , 氣也 。 所生病者 , 血也 。 邪在氣 , 氣為是動 。 邪在血 , 血為所生病 。 氣主呴之 , 血主濡之 。 氣留而不行者 , 為氣先病也 。 血滯而不濡者 , 為血後病也 。 故先為是動 , 後所生也 。 (二十二難)
〔《난》〕 맥에는 시동이 있고 소생병이 있다고 하여 한 맥이 곧 두 병으로 변하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답하였다. 경에서 말한 시동은 기이고 소생병은 혈이다. 사기가 기에 있으면 기가 시동이 되고 사기가 혈에 있으면 혈이 소생병이 된다. 기는 따뜻하게 함을 주관하고 혈은 적셔 줌을 주관한다. 기가 머물러 운행하지 않는 것은 기가 먼저 병든 것이고 혈이 막혀 적시지 못하는 것은 혈이 뒤에 병든 것이다. 그러므로 먼저 시동이 되고 뒤에 소생이 된다. (이십이난.)
上十二經為病 , 通表裡而言 。 若其病或見於表 , 或為疼痛 , 或為癰癤者 , 但當於其所痛之分野 , 求其經脈屬何經而針灸之也 。 另立經脈分野圖於左 。
위의 십이경에서 생기는 병은 표리를 통틀어 말한 것이다. 그 병이 혹 표에 나타나거나 통증이 되거나 옹절이 되면, 다만 아픈 부위에서 그 경맥이 어느 경에 속하는지 찾아 침과 뜸을 써야 한다. 따로 경맥분야도를 아래에 세운다.
頭部 :
머리 부위:
巔(足太陽厥陰督脈) 頭角直耳上(中是少陽) 中行(前直鼻上巔後直鬢中上巔督脈) 第二行(足太陽一寸五分各開兩傍為頭第三行) 第三行(足少陽)
정수리(족태양·궐음·독맥), 머리 모서리에서 곧바로 귀 위에 해당하는 곳(가운데는 소양), 가운데 줄(앞으로 곧바로 코 위에서 정수리에 이르는 곳과 뒤로 곧바로 귀밑머리 가운데에서 정수리에 이르는 곳은 독맥), 둘째 줄(족태양. 1촌 5푼씩 양옆으로 벌린 곳이 머리의 셋째 줄이 된다), 셋째 줄(족소양).
面部 :
얼굴 부위:
額(足少陽陽明) 鼻(手陽明太陽足陽明督脈) 人中(督脈手足陽明) 唇(足陽明) 唇內(足厥陰) 承漿(足陽明任脈) 上齒(足陽明) 下齒(手陽明) 舌(足太陰少陰) 目內眥(手足陽明手足太陽) 目銳眥(手太陽手足少陽) 眉至額(直鼻而上督脈直目內眥而上足太陽直目瞳子而上足少陽直銳眥而上手足少陽) 頰(直目內眥而下足陽明直目瞳子而下足陽明) 頰車(足少陽陽明) 耳(手足少陽手太陽) 目系(手少陰足太陽)
이마(족소양·양명), 코(수양명·태양·족양명·독맥), 인중(독맥·수족양명), 입술(족양명), 입술 안(족궐음), 승장(족양명·임맥), 윗니(족양명), 아랫니(수양명), 혀(족태음·소음), 눈의 안쪽 눈구석(수족양명·수족태양), 눈의 바깥 눈구석(수태양·수족소양), 눈썹에서 이마까지(코에서 곧바로 올라가면 독맥이고 눈 안쪽 눈구석에서 곧바로 올라가면 족태양이며 눈동자에서 곧바로 올라가면 족소양이고 바깥 눈구석에서 곧바로 올라가면 수족소양), 뺨(눈 안쪽 눈구석에서 곧바로 내려가면 족양명이고 눈동자에서 곧바로 내려가면 족양명), 협거(족소양·양명), 귀(수족소양·수태양), 목계(수소음·족태양).
頸項部 :
목과 목덜미 부위:
項中間 拔項大筋中(足太陽) 當完骨下(手少陽項大筋之前耳之後也) 當耳下(足少陽) 當曲頰下(手太陽) 曲頰前一寸(手陽明)
목덜미 가운데, 목덜미를 당기는 큰 힘줄 가운데(족태양), 완골 아래에 해당하는 곳(수소양. 목덜미 큰 힘줄의 앞이며 귀의 뒤이다), 귀 아래에 해당하는 곳(족소양), 굽은 뺨 아래에 해당하는 곳(수태양), 굽은 뺨 앞 1촌(수양명).
挾喉兩旁動脈(足太陽陽明) 缺盆中(任脈) 咽(手太陰少陰足太陰) 喉嚨(足少陰陽明) 喉嚨後(足厥陰)
목구멍 양옆의 뛰는 맥(족태양·양명), 결분 가운데(임맥), 인(수태음·소음·족태음), 후롱(족소음·양명), 후롱 뒤(족궐음).
肩 :
어깨:
前廉(手陽明) 後廉(手太陽) 上廉(手足少陽)
앞 모서리(수양명), 뒤 모서리(수태양), 위 모서리(수족소양).
背部 :
등 부위:
中行(督脈) 第二行(足太陽) 第三行(足太陽)
가운데 줄(독맥), 둘째 줄(족태양), 셋째 줄(족태양).
膺輸部 :
가슴 수혈 부위:
中行(任脈) 第二行(足少陰) 第三行(足陽明) 第四行(足太陰)
가운데 줄(임맥), 둘째 줄(족소음), 셋째 줄(족양명), 넷째 줄(족태음).
腹部 :
배 부위:
中間行(任脈) 第二行(足少陰) 第三行(足陽明) 第四行(足太陰)
가운데 줄(임맥), 둘째 줄(족소음), 셋째 줄(족양명), 넷째 줄(족태음).
腋下 :
겨드랑이 아래:
中間(手厥陰) 前(手太陽) 後(手太陰)
가운데(수궐음), 앞(수태양), 뒤(수태음).
脅部 :
옆구리 부위:
腋直下髀樞(足少陽)
겨드랑이에서 곧바로 비추까지 내려가는 곳(족소양).
臑部 : (自肩至肘曰臑)
위팔 부위: (어깨에서 팔꿈치까지를 노라고 한다.)
前廉(手陽明) 後廉(手太陽) 外廉(手太陽) 內廉(手少陰) 內前廉(手太陰) 內後廉(手少陰)
앞 모서리(수양명), 뒤 모서리(수태양), 바깥 모서리(수태양), 안쪽 모서리(수소음), 안쪽 앞 모서리(수태음), 안쪽 뒤 모서리(수소음).
臂部 :
아래팔 부위:
上廉(手陽明) 下廉(手太陰) 外廉(手少陽) 內廉(手厥陰) 內上廉(手太陰) 內下廉(手少陰)
위 모서리(수양명), 아래 모서리(수태음), 바깥 모서리(수소양), 안쪽 모서리(수궐음), 안쪽 위 모서리(수태음), 안쪽 아래 모서리(수소음).
股脛部 :
넓적다리와 정강이 부위:
前廉(足陽明) 後廉(足太陽) 外廉(足少陽) 內廉(足厥陰) 內前廉(足太陰)
앞 모서리(족양명), 뒤 모서리(족태양), 바깥 모서리(족소양), 안쪽 모서리(족궐음), 안쪽 앞 모서리(족태음).
〔 《 靈 》 〕手太陰之別 , 名曰列缺 。 起於脘上分間 , 並太陰之經 , 直入掌中 , 散入於魚際 。 其病實則手銳掌熱 , 虛則欠㰦 , 小便遺數 。 取之去脘半寸 , 別走陽明也 。 足太陰之別 , 名曰公孫 。 去本節之後一寸 , 別走陽明 。 其別者 , 入絡腸胃 , 厥氣上逆則霍亂 。 實則腸中切痛 , 虛則鼓脹 。 取之所別也 。 手少陰之別 , 名曰通里 。 去腕一寸半 , 別而上行 , 循經入於心中 , 系舌本 , 屬目系 。 其實則支膈 , 虛則不能言 。 取之掌後一寸 , 別走太陽也 。 足少陰之別 , 名曰大鐘 。 當踝後繞跟 , 別走太陽 。 其別者 , 並經上走於心包下 , 外貫腰脊 。 其病氣逆則煩悶 , 實則閉癃 , 虛則腰痛 。 取之所別也 。 手心主之別 , 名曰內關 。 去腕二寸 , 出於兩筋之間 , 循經以上 , 繫於心包絡 。 心系實則心痛 , 虛則為頭項強 。 取之兩筋間也 。 足厥陰之別 , 名曰蠡溝 。 去內踝五寸 , 別走少陽 。 其別者 , 徑脛上睪 , 結於莖 。 其病氣逆 , 則睪腫卒疝 , 實則挺長 , 虛則暴癢 。 取之所別也 。 手太陽之別 , 名曰支正 。 上脘五寸 , 內注少陰 。 其別者 , 上走肘 , 絡肩髃 。 實則節弛肘廢 , 虛則生肬 , 小者如指痂疥 。 取之所別也 。 足太陽之別 , 名曰飛陽 。 去踝七寸 , 別走少陰 。 實則鼽窒頭背痛 , 虛則鼽衄 。 取之所別也 。 手陽明之別 , 名曰偏歷 。 去腕三寸 , 別入太陰 。 其別者 , 上循臂 , 乘肩髃 , 上曲頰偏齒 。 其別者 , 入耳 , 合於宗脈 。 實則齲聾 , 虛則齒寒痹隔 。 取之所別也 。 足陽明之別 , 名曰豐隆 。 去踝八寸 , 別走太陰 。 其別者 , 循脛骨外廉 , 上絡頭項 , 合諸經之氣 , 下絡喉嗌 。 其病氣逆 , 則喉痹瘁喑 。 實則狂顛 , 虛則足不收 , 脛枯 。 取之所別也 。 手少陽之別 , 名曰外關 。 去腕二寸 , 外繞臂 , 注胸中 , 合心主 。 病實則肘攣 , 虛則不收 。 取之所別也 。 足少陽之別 , 名曰光明 。 去踝五寸 , 別走厥陰 , 下絡足跗 。 實則厥 , 虛則痿躄 , 坐不能起 。 取之所別也 。 任脈之別 , 名曰尾翳 , 下鳩尾 , 散於腹 。 實則腹皮痛 , 虛則癢搔 。 取之所別也 。 督脈之別 , 名曰長強 。 挾膂上項 , 散頭上 , 下當肩胛左右 , 別走太陽 , 入貫膂 。 實則項強 , 虛則頭重 。 取之所別也 。 脾之大絡 , 名曰大包 。 出淵腋下三寸 , 布胸脅 。 實則身盡痛 , 虛則百節盡皆縱 。 此脈若羅絡之血者 , 皆取之脾之大絡脈也 。 凡此十五絡者 , 實則必見 , 虛則必下 , 視之不見 , 求之上下 , 人經不同 , 絡脈異所別也 。 (俱出經脈篇 。 )
〔《영》〕 수태음의 별락은 열결이라고 한다. 손목 위 갈라진 사이에서 일어나 태음의 경과 나란히 가서 곧바로 손바닥 속에 들어가 어제에 흩어져 들어간다. 그 병이 실하면 손의 뾰족한 부분과 손바닥이 뜨겁고, 허하면 하품하고 기지개를 켜며 소변을 지리고 자주 본다. 손목에서 반 촌 떨어진 곳에서 취하니 갈라져 양명으로 간다. 족태음의 별락은 공손이라고 한다. 본절 뒤에서 1촌 떨어져 갈라져 양명으로 간다. 그 갈라진 것은 안으로 장위에 얽히며 궐기가 위로 거스르면 곽란이 된다. 실하면 장 속이 쥐어짜듯 아프고 허하면 고창이 된다. 그 갈라지는 곳에서 취한다. 수소음의 별락은 통리라고 한다. 손목에서 1촌 반 떨어져 갈라져 올라가며 경을 따라 심 속에 들어가 혀뿌리에 이어지고 목계에 속한다. 실하면 가로막이 버티고 허하면 말하지 못한다. 손바닥 뒤 1촌에서 취하니 갈라져 태양으로 간다. 족소음의 별락은 대종이라고 한다. 복사뼈 뒤에서 발꿈치를 둘러 갈라져 태양으로 간다. 그 갈라진 것은 경과 나란히 위로 심포 아래에 이르고 밖으로 허리와 척추를 꿰뚫는다. 그 병으로 기가 거스르면 번민하며 실하면 소변이 막히고 허하면 허리가 아프다. 그 갈라지는 곳에서 취한다. 수심주의 별락은 내관이라고 한다. 손목에서 2촌 떨어져 두 힘줄 사이로 나오고 경을 따라 올라가 심포락에 이어진다. 심계가 실하면 심통이 생기고 허하면 머리와 목덜미가 뻣뻣해진다. 두 힘줄 사이에서 취한다. 족궐음의 별락은 여구라고 한다. 안쪽 복사뼈에서 5촌 떨어져 갈라져 소양으로 간다. 그 갈라진 것은 정강이를 지나 고환으로 올라가 음경에 맺힌다. 그 병으로 기가 거스르면 고환이 붓고 갑자기 산이 생기며 실하면 곧게 뻗어 길어지고 허하면 갑자기 가렵다. 그 갈라지는 곳에서 취한다. 수태양의 별락은 지정이라고 한다. 손목에서 위로 5촌에서 안으로 소음에 흘러든다. 그 갈라진 것은 팔꿈치로 올라가 견우에 얽힌다. 실하면 관절이 늘어지고 팔꿈치를 쓰지 못하며 허하면 사마귀가 생기는데 작은 것은 손가락의 딱지나 옴과 같다. 그 갈라지는 곳에서 취한다. 족태양의 별락은 비양이라고 한다. 복사뼈에서 7촌 떨어져 갈라져 소음으로 간다. 실하면 코가 막히고 머리와 등이 아프며 허하면 콧물과 코피가 난다. 그 갈라지는 곳에서 취한다. 수양명의 별락은 편력이라고 한다. 손목에서 3촌 떨어져 갈라져 태음으로 들어간다. 그 갈라진 것은 팔을 따라 올라가 견우에 이르고 곡협으로 올라가 치아에 두루 미친다. 또 갈라진 것은 귀에 들어가 종맥에 합한다. 실하면 충치가 생기고 귀가 먹으며 허하면 이가 차고 비로 막힌다. 그 갈라지는 곳에서 취한다. 족양명의 별락은 풍륭이라고 한다. 복사뼈에서 8촌 떨어져 갈라져 태음으로 간다. 그 갈라진 것은 정강이뼈 바깥 모서리를 따라 올라가 머리와 목덜미에 얽히며 여러 경의 기와 합하고 내려가 목구멍에 얽힌다. 그 병으로 기가 거스르면 후비가 생기고 쇠약해져 말을 못한다. 실하면 광전이 생기고 허하면 발을 거두지 못하고 정강이가 마른다. 그 갈라지는 곳에서 취한다. 수소양의 별락은 외관이라고 한다. 손목에서 2촌 떨어져 바깥으로 팔을 둘러 가슴속에 흘러들어 심주와 합한다. 병이 실하면 팔꿈치가 오그라들고 허하면 거두지 못한다. 그 갈라지는 곳에서 취한다. 족소양의 별락은 광명이라고 한다. 복사뼈에서 5촌 떨어져 갈라져 궐음으로 가고 아래로 발등에 얽힌다. 실하면 궐이 생기고 허하면 위벽이 되어 앉아서 일어나지 못한다. 그 갈라지는 곳에서 취한다. 임맥의 별락은 미예라고 한다. 구미로 내려가 배에 흩어진다. 실하면 배의 피부가 아프고 허하면 가려워 긁는다. 그 갈라지는 곳에서 취한다. 독맥의 별락은 장강이라고 한다. 척추 양옆을 따라 목덜미로 올라가 머리 위에 흩어지고 내려가 견갑의 좌우에 이르러 갈라져 태양으로 가며 들어가 척추를 꿰뚫는다. 실하면 목덜미가 뻣뻣하고 허하면 머리가 무겁다. 그 갈라지는 곳에서 취한다. 비의 대락은 대포라고 한다. 연액 아래 3촌에서 나와 가슴과 옆구리에 퍼진다. 실하면 온몸이 아프고 허하면 온갖 관절이 모두 늘어진다. 이 맥이 피를 그물처럼 얽어 놓은 것 같으면 모두 비의 대락맥에서 취한다. 무릇 이 십오락은 실하면 반드시 드러나고 허하면 반드시 꺼져 들어간다. 살펴도 보이지 않으면 위아래에서 찾으니 사람마다 경이 같지 않고 낙맥이 갈라지는 곳이 다르기 때문이다. (모두 경맥편에서 나옴.)
〔 《 素 》 〕黃帝曰 : 余聞繆刺 , 未得其意 , 敢問何也 ? 岐伯對曰 : 夫邪之客於形也 , 必先舍於皮毛 , 留而不去 , 入舍於孫脈 , 留而不去 , 入舍於絡脈 , 留而不去 , 入舍於經脈 , 內連五臟 , 散於腸胃 , 陰陽俱感 , 五臟乃傷 , 此邪之從皮毛而入 , 極於五臟之次也 , 如此則治其經焉 。 今邪客於皮毛 , 入舍於孫絡 , 留而不去 , 閉塞不通 , 不得入於經 , 流溢大絡而生奇病也 。 夫邪客大絡者 , 左注右 , 右注左 , 上下左右 , 與經相干 , 而布於四末 , 其氣無常處 , 不入於經俞 , 命曰繆刺 。 帝曰 : 願聞繆刺 , 以左取右 , 以右取左 , 奈何 ? 其與巨刺何以別之 ? 岐伯曰 : 邪客於經 , 左盛則右病 , 右盛則左病 , 亦有移易者 , 左痛未已 , 而右脈先病 , 如此者 , 必巨刺之 , 必中其經 , 非絡脈也 。 故絡病者 , 其痛與經脈繆處 , 故命曰繆刺 。
〔《소》〕 황제가 말하였다. “내가 무자를 들었으나 그 뜻을 알지 못하였으니 감히 무엇인지 묻는다.” 기백이 대답하였다. “사기가 형체에 머물면 반드시 먼저 피모에 머무르고, 머물러 떠나지 않으면 손맥에 들어가 머무르며, 머물러 떠나지 않으면 낙맥에 들어가 머무르고, 머물러 떠나지 않으면 경맥에 들어가 머물러 안으로 오장에 이어지고 장위에 흩어집니다. 음양이 모두 감촉하면 오장이 상하니 이것은 사기가 피모에서 들어가 오장에 이르기까지의 차례입니다. 이러하면 그 경을 치료합니다. 지금 사기가 피모에 머물다가 손락에 들어가 머물러 떠나지 않으면 막혀 통하지 않아 경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큰 낙으로 흘러넘쳐 기이한 병을 일으킵니다. 사기가 큰 낙에 머문 것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흘러들고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흘러들며 위아래와 좌우에서 경과 서로 간섭하여 사지 끝에 퍼집니다. 그 기는 일정하게 머무는 곳이 없고 경수에 들어가지 않으니 무자라고 합니다.” 황제가 물었다. “무자에서 왼쪽으로 오른쪽을 취하고 오른쪽으로 왼쪽을 취한다는 것은 어떻게 하는가? 거자와는 어떻게 구별하는지 듣고 싶다.” 기백이 말하였다. “사기가 경에 머물면 왼쪽이 성할 때 오른쪽에 병이 나고 오른쪽이 성할 때 왼쪽에 병이 나며 또한 옮겨 바뀌는 경우도 있습니다. 왼쪽의 통증이 아직 멎지 않았는데 오른쪽 맥이 먼저 병들면 반드시 거자하여 그 경에 적중시켜야 하며 낙맥을 찌르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낙이 병든 경우에는 그 아픈 곳이 경맥과 엇갈리므로 무자라고 합니다.”
調經篇云 : 身形有痛 , 九候莫病 , 則繆刺之 , 痛在於左而右脈病者 , 巨刺之 。 蓋身形有痛 , 邪在絡脈 , 故繆刺絡脈於井穴也 。 病在於左而右脈病 , 則知邪偏入半邊經服 , 而半邊經脈偏盛 , 並引其無病者半邊亦痛 , 故宜刺經脈於左邊偏盛者之滎俞也 。
조경편에서 “몸에 통증이 있으나 구후에 병이 없으면 무자하고, 통증은 왼쪽에 있는데 오른쪽 맥이 병들면 거자한다.”라고 하였다. 몸에 통증이 있는 것은 사기가 낙맥에 있으므로 정혈에서 낙맥에 무자한다. 병이 왼쪽에 있는데 오른쪽 맥이 병들면 사기가 한쪽 경복(經服)에 치우쳐 들어가 그쪽 경맥이 치우쳐 성하고, 아울러 병 없는 반대쪽까지 끌어당겨 아프게 한 줄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왼쪽의 치우쳐 성한 경맥의 형수에 침을 놓는 것이 마땅하다.
帝曰 : 願聞繆刺奈何 ? 取之何如 ? 岐伯曰 : 邪客於足少陰之絡 , 令人卒心痛暴脹 , 胸脅支滿 。 無積者 , 刺然骨之前出血 , 如食頃而已 。 不已 , 左取右 , 右取左 。 病新發者 , 取五日已 。 邪客於手少陽之絡 , 令人喉痹舌卷 , 口乾心煩 , 臂外廉痛 , 手不及頭 。 刺手中指次指爪甲上去端如韭葉 , 各一痏 , 壯者立已 , 老者有頃已 。 左取右 , 右取左 , 此新病 , 數日已 。 邪客於足厥陰之絡 , 令人卒疝暴痛 。 刺足大指爪甲上與肉交者 , 各一痏 。 男子立已 , 女子有頃已 。 左取右 , 右取左 。 邪客於足太陽之絡 , 令人頭項肩痛 。 刺足大指爪甲上與肉交者 , 一痏 , 立已 。 不已 , 刺外踝下三痏 。 左取右 , 右取左 , 如食頃已 。 邪客於手陽明之絡 , 令人氣滿胸中 , 喘息而支胠 , 胸中熱 。 刺手大指次指爪甲上去端如韭葉 , 各一痏 , 左取右 , 右取左 , 如食頃已 。 邪客於掌臂之間 , 不可得屈 。 刺其踝後 , 先以指按之痛 , 乃刺之 , 以月死生為數 , 月生一日一痏 , 二日二痏 , 十五日十五痏 , 十六日十四痏 。 邪客於足陽蹺之脈 , 令人目痛從內眥始 。 刺外踝之下半寸所 , 各二痏 。 左取右 , 右取左 。 如行十里頃而已 。 人有所墮墜 , 惡血留內 , 腹中滿脹 , 不得前後 。 先飲利藥 。 此上傷厥陰之脈 , 下傷少陰之絡 。 刺足內踝之下然骨之前血脈出血 , 刺足跗上動脈 。 不已 , 刺三毛上各一痏 , 見血立已 。 左刺右 , 右刺左 。 邪客於手陽明之絡 , 令人耳聾 , 時不聞音 。 刺手大指次指爪甲上去端如韭葉 , 各一痏 , 立聞 。 不已 , 刺中指爪甲上與肉交者 , 立聞 。 其不時聞者 , 不可刺也 。 耳中生風者 , 亦刺之如此數 。 左刺右 , 右刺左 。 凡痹往來行無常處者 , 在分肉間痛而刺之 , 以月死生為數 。 用針者 , 隨氣盛衰以為痏數 , 針過其日數則脫氣 , 不及日數則氣不瀉 。 左刺右 , 右刺左 , 病已 , 止 。 不已 , 復刺之如法 。 月生一日一痏 , 二日二痏 , 漸多之 , 十五日十五痏 , 十六日十四痏 , 漸少之 。 邪客於足陽明之絡 , 令人鼽衄 , 上齒寒 , 刺足中指次指爪甲上與肉交者 , 各一痏 。 左刺右 , 右刺左 。 邪客於足少陽之絡 , 令人脅痛不得息 , 咳而汗出 。 刺足小指次指爪甲上與肉交者 , 各一痏 。 不得息立已 , 汗出立止 , 咳者溫衣飲食 , 一日已 。 左刺右 , 右刺左 , 病立已 。 不已 , 復刺如法 。 邪客於足少陰之絡 , 令人嗌痛 , 不可內食 , 無故善怒 , 氣上走賁上 。 刺足下中央之脈 , 各三痏 。 凡六刺 , 立已 。 左刺右 , 右刺左 。 嗌中腫 , 不能內唾 , 時不能出唾者 , 刺然骨之前出血 , 立已 。 左刺右 , 右刺左 。 邪客於足太陰之絡 , 令人腰痛 , 引少腹控䏚 , 不可以仰息 。 刺腰尻之解 , 兩胛之上 , 是腰俞 , 以月死生為痏數 , 髮針立已 。 左刺右 , 右刺左 。 邪客於足太陽之絡 , 令人拘攣背急 , 引脅而痛 , 刺之從項始 , 數脊椎 , 挾脊疾按之 , 應手如痛 。 刺之傍三痏 , 立已 。 邪客於足少陽之絡 , 令人留於樞中痛 , 髀不可舉 。 刺樞中以毫針 , 寒則久留針 , 以月死生為數 , 立已 。 治諸經刺之 , 所過者不病 , 則繆刺之 。 耳聾 , 刺手陽明 。 不已 , 刺其通脈出耳前者 。 齒齲 , 刺手陽明 。 不已 , 刺其脈入齒中者 , 立已 。 邪客於五臟之間 , 其病也 , 脈引而痛 , 時來時止 。 視其病 , 繆刺之於手足爪甲上 。 視其脈 , 出其血 。 間日一刺 。 一刺不已 , 五刺已 。 繆傳引上齒 , 齒唇寒痛 , 視其手背脈血者出之 , 足陽明中指爪甲上一痏 , 手大指次指爪甲上各一痏 , 立已 。 左取右 , 右取左 。 邪客於手足少陰太陰足陽明之絡 , 此五絡皆會於耳中 , 上絡左角 , 五絡俱竭 , 令人身脈皆動 , 而形無知也 。 其狀若屍 , 或曰屍厥 。 刺其足大指內側爪甲上去端如韭葉 , 後刺足心 , 後刺足中指爪甲上 , 各一痏 , 後刺手大指內側去端如韭葉 , 後刺手心主少陰銳骨之端各一痏 , 立已 。 不已 , 以竹管吹其兩耳 , 鬄其左角之發方一寸燔治 , 飲以美酒 。 不能飲者 , 灌之立已 。 凡刺之數 , 先視其經脈 , 切而從之 , 審其虛實而調之 , 不調者經刺之 , 有痛而經不病者繆刺之 , 因視其皮部有血絡者盡取之 。 此繆刺之數也 。 (俱出繆刺論 。 )
황제가 말하였다. “무자는 어떻게 하며 어떻게 취하는지 듣고 싶다.” 기백이 말하였다. “사기가 족소음의 낙에 머물면 갑자기 심통이 나고 갑자기 배가 불러 오르며 가슴과 옆구리가 버티며 그득해집니다. 적이 없으면 연골 앞을 찔러 피를 내니 밥 한 끼 먹을 동안이면 낫습니다. 낫지 않으면 왼쪽 병에 오른쪽을 취하고 오른쪽 병에 왼쪽을 취합니다. 병이 새로 생긴 것은 취하여 닷새면 낫습니다. 사기가 수소양의 낙에 머물면 후비가 생기고 혀가 말리며 입이 마르고 마음이 번거롭고 팔 바깥 모서리가 아프며 손이 머리에 이르지 못합니다. 손의 가운뎃손가락 옆 손가락 손톱 위에서 끝과 부추 잎만큼 떨어진 곳을 각각 한 번 찌릅니다. 장성한 사람은 곧 낫고 늙은 사람은 잠시 뒤에 낫습니다. 왼쪽 병에 오른쪽을 취하고 오른쪽 병에 왼쪽을 취하니 이런 새 병은 며칠이면 낫습니다. 사기가 족궐음의 낙에 머물면 갑자기 산이 생겨 몹시 아픕니다. 엄지발가락 발톱 위와 살이 만나는 곳을 각각 한 번 찌릅니다. 남자는 곧 낫고 여자는 잠시 뒤에 낫습니다. 왼쪽 병에 오른쪽을 취하고 오른쪽 병에 왼쪽을 취합니다. 사기가 족태양의 낙에 머물면 머리·목덜미·어깨가 아픕니다. 엄지발가락 발톱 위와 살이 만나는 곳을 한 번 찌르면 곧 낫습니다. 낫지 않으면 바깥 복사뼈 아래를 세 번 찌릅니다. 왼쪽 병에 오른쪽을 취하고 오른쪽 병에 왼쪽을 취하면 밥 한 끼 먹을 동안에 낫습니다. 사기가 수양명의 낙에 머물면 기가 가슴속에 가득하고 숨이 차며 옆구리를 버티고 가슴속이 뜨겁습니다. 집게손가락 손톱 위에서 끝과 부추 잎만큼 떨어진 곳을 각각 한 번 찌릅니다. 왼쪽 병에 오른쪽을 취하고 오른쪽 병에 왼쪽을 취하면 밥 한 끼 먹을 동안에 낫습니다. 사기가 손바닥과 팔 사이에 머물면 굽히지 못합니다. 그 과(踝) 뒤를 찌르되 먼저 손가락으로 눌러 아픈 곳에 침을 놓고 달이 이지러지고 차는 것에 따라 횟수를 정합니다. 초하루에는 한 번, 이틀에는 두 번, 보름에는 열다섯 번, 열엿새에는 열네 번 찌릅니다. 사기가 족양교의 맥에 머물면 눈의 통증이 안쪽 눈구석에서 시작됩니다. 바깥 복사뼈 아래 반 촌쯤을 각각 두 번 찌릅니다. 왼쪽 병에 오른쪽을 취하고 오른쪽 병에 왼쪽을 취하면 십 리를 걸을 동안에 낫습니다. 사람이 떨어지거나 추락하여 나쁜 피가 안에 머물고 뱃속이 불러 그득하며 대소변을 보지 못하면 먼저 통하게 하는 약을 마십니다. 이는 위로 궐음의 맥을 상하고 아래로 소음의 낙을 상한 것입니다. 발 안쪽 복사뼈 아래 연골 앞의 혈맥을 찔러 피를 내고 발등 위의 뛰는 맥을 찌릅니다. 낫지 않으면 삼모 위를 각각 한 번 찌르니 피가 보이면 곧 낫습니다. 왼쪽 병에 오른쪽을 찌르고 오른쪽 병에 왼쪽을 찌릅니다. 사기가 수양명의 낙에 머물면 귀가 먹어 때로 소리가 들리지 않습니다. 집게손가락 손톱 위에서 끝과 부추 잎만큼 떨어진 곳을 각각 한 번 찌르면 곧 듣습니다. 낫지 않으면 가운뎃손가락 손톱 위와 살이 만나는 곳을 찌르면 곧 듣습니다. 때때로도 듣지 못하는 것은 찔러서는 안 됩니다. 귀 속에서 바람 소리가 생기는 것도 이 횟수처럼 찌릅니다. 왼쪽 병에 오른쪽을 찌르고 오른쪽 병에 왼쪽을 찌릅니다. 무릇 비가 오가며 일정한 곳 없이 돌아다니면 분육 사이의 아픈 곳을 찌르고 달이 이지러지고 차는 것에 따라 횟수를 정합니다. 침을 쓰는 사람은 기의 성쇠에 따라 찌르는 횟수를 삼아야 하니, 침이 그 날짜 수를 넘으면 기가 빠지고 날짜 수에 못 미치면 기가 사해지지 않습니다. 왼쪽 병에 오른쪽을 찌르고 오른쪽 병에 왼쪽을 찌르되 병이 나으면 멈춥니다. 낫지 않으면 법대로 다시 찌릅니다. 초하루에는 한 번, 이틀에는 두 번 찔러 점차 늘리고 보름에는 열다섯 번, 열엿새에는 열네 번 찔러 점차 줄입니다. 사기가 족양명의 낙에 머물면 콧물과 코피가 나고 윗니가 차니, 발의 가운데 발가락 옆 발가락 발톱 위와 살이 만나는 곳을 각각 한 번 찌릅니다. 왼쪽 병에 오른쪽을 찌르고 오른쪽 병에 왼쪽을 찌릅니다. 사기가 족소양의 낙에 머물면 옆구리가 아파 숨을 쉬지 못하고 기침하며 땀이 납니다. 새끼발가락 옆 발가락 발톱 위와 살이 만나는 곳을 각각 한 번 찌릅니다. 숨을 쉬지 못하는 것이 곧 낫고 땀이 곧 멎으며, 기침하는 사람은 따뜻한 옷을 입고 음식을 먹으면 하루 만에 낫습니다. 왼쪽 병에 오른쪽을 찌르고 오른쪽 병에 왼쪽을 찌르면 병이 곧 낫습니다. 낫지 않으면 법대로 다시 찌릅니다. 사기가 족소음의 낙에 머물면 목구멍이 아파 음식을 들이지 못하고 까닭 없이 잘 노하며 기가 위로 분(賁)의 위에 달려갑니다. 발바닥 중앙의 맥을 각각 세 번 찌르니 모두 여섯 번 찌르면 곧 낫습니다. 왼쪽 병에 오른쪽을 찌르고 오른쪽 병에 왼쪽을 찌릅니다. 목구멍 속이 부어 침을 삼키지 못하고 때로 침을 뱉지도 못하면 연골 앞을 찔러 피를 내니 곧 낫습니다. 왼쪽 병에 오른쪽을 찌르고 오른쪽 병에 왼쪽을 찌릅니다. 사기가 족태음의 낙에 머물면 허리가 아프고 아랫배로 당기며 계륵을 끌어당겨 몸을 젖히고 숨 쉬지 못합니다. 허리와 꽁무니의 틈, 두 갑(胛)의 위를 찌르니 이곳이 요수입니다. 달이 이지러지고 차는 것에 따라 횟수를 정하며 침을 빼면 곧 낫습니다. 왼쪽 병에 오른쪽을 찌르고 오른쪽 병에 왼쪽을 찌릅니다. 사기가 족태양의 낙에 머물면 오그라들고 등이 당기며 옆구리로 당겨 아픕니다. 찌를 때에는 목덜미에서 시작하여 척추뼈를 세고 척추 양옆을 빨리 누르면 손에 따라 아픈 곳이 있습니다. 그 곁을 세 번 찌르면 곧 낫습니다. 사기가 족소양의 낙에 머물면 비추 속에 머물러 아프고 넓적다리를 들지 못합니다. 비추 속을 호침으로 찌르되 한하면 침을 오래 머물러 두고 달이 이지러지고 차는 것에 따라 횟수를 정하면 곧 낫습니다. 여러 경을 치료하여 찌를 때 그 경이 지나는 곳이 병들지 않았으면 무자합니다. 귀가 먹으면 수양명을 찌릅니다. 낫지 않으면 그 통하는 맥 가운데 귀 앞으로 나오는 것을 찌릅니다. 충치에는 수양명을 찌릅니다. 낫지 않으면 그 맥 가운데 치아 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찌르면 곧 낫습니다. 사기가 오장 사이에 머물면 병으로 맥이 당기며 아프되 때로 왔다가 때로 멎습니다. 그 병을 살펴 손발의 손발톱 위에 무자합니다. 그 맥을 살펴 피를 냅니다. 하루 걸러 한 번 찌릅니다. 한 번 찔러 낫지 않아도 다섯 번 찌르면 낫습니다. 엇갈려 전하여 윗니로 당기고 이와 입술이 차고 아프면 손등의 맥에 피가 있는 곳을 살펴 피를 내며, 족양명의 가운데 발가락 발톱 위를 한 번 찌르고 집게손가락 손톱 위를 각각 한 번 찌르면 곧 낫습니다. 왼쪽 병에 오른쪽을 취하고 오른쪽 병에 왼쪽을 취합니다. 사기가 수족소음·태음·족양명의 낙에 머물면 이 다섯 낙은 모두 귀 속에서 만나고 위로 왼쪽 머리 모서리에 얽히는데, 다섯 낙이 모두 고갈되면 몸의 맥이 모두 움직이면서도 몸에 감각이 없게 됩니다. 그 모습이 시체 같으니 혹 시궐이라고 합니다. 엄지발가락 안쪽 발톱 위에서 끝과 부추 잎만큼 떨어진 곳을 찌르고, 뒤에 발바닥을 찌르며, 뒤에 가운데 발가락 발톱 위를 각각 한 번 찌릅니다. 뒤에 엄지손가락 안쪽에서 끝과 부추 잎만큼 떨어진 곳을 찌르고, 뒤에 수심주와 소음의 뾰족한 뼈 끝을 각각 한 번 찌르면 곧 낫습니다. 낫지 않으면 대통으로 두 귀에 바람을 불어 넣고 왼쪽 머리 모서리의 머리카락을 사방 1촌만큼 깎아 태워 다스린 뒤 좋은 술로 마시게 합니다. 마시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부어 넣으면 곧 낫습니다. 무릇 찌르는 법은 먼저 그 경맥을 보고 짚어서 따라가며 허실을 살펴 조절합니다. 조절되지 않으면 경을 찌르고, 통증은 있으나 경에 병이 없으면 무자하며, 이어 피부에 혈락이 있는 곳을 살펴 모두 취합니다. 이것이 무자의 법입니다.” (모두 무자론에서 나옴.)
〔 《 靈 》 〕黃帝曰 : 願聞奇邪而不在經者 ? 岐伯曰 : 血絡是也 。 帝曰 : 刺血絡而僕者 , 何也 ? 血出而射者 , 何也 ? 血少黑而濁者 , 何也 ? 血出清而半為汁者 , 何也 ? 髮針而腫者 , 何也 ? 血出若多若少而面色蒼蒼者 , 何也 ? 髮針而面色不變而煩悗者 , 何也 ? 多出血而不動搖者 , 何也 ? 願聞其故 。 岐伯曰 : 脈氣盛而血虛者 , 刺之則脫氣 , 脫氣則僕 。 血氣俱盛而陰氣多者 , 其血滑 , 刺之則射 。 陽氣蓄積久留而不瀉者 , 其血黑以濁 , 故不能射 。 新飲而液滲於絡 , 而未和於血也 , 故血出而汁別焉 。 其不新飲者 , 身中有水 , 久則為腫 。 陰氣積於陽 , 其氣因於絡 , 故刺之血未出而氣先行 , 故腫 。 陰陽之氣 , 其新相得而未和合 , 因而瀉之 , 則陰陽俱脫 , 表裡相離 , 故脫色而蒼蒼然 。 刺之血出多色不變而煩悗者 , 刺絡而虛經 , 經虛之屬於陰者 , 陰脫 , 故煩悶 。 陰陽相得而合為痹者 , 此為內溢於經 , 外注於絡 , 如是者 , 陰陽俱有餘 , 雖多出血而弗能虛也 。 帝曰 : 相之奈何 ? 岐伯曰 : 血脈者 , 盛堅橫以赤 , 上下無常處 , 小者如針 , 大者如筋 , 則其瀉之萬全也 , 故無失數矣 , 失數而反 , 各如其度 。 黃帝曰 : 針入而肉著者 , 何也 ? 岐伯曰 : 熱氣因於針 , 則針熱 , 熱則肉著於針 , 故堅焉 。 (血絡論經脈篇云 : 諸刺絡脈者 , 必取其結上甚血者 , 雖無結 , 急取之以瀉其邪 , 留之發為痹也 。 又云 : 其小而短者 , 少氣 , 甚者瀉之則悶 , 悶甚則僕不得言 , 悶則急坐之也 。 )
〔《영》〕 황제가 물었다. “기이한 사기로 경에 있지 않은 것을 듣고 싶다.” 기백이 말하였다. “혈락입니다.” 황제가 물었다. “혈락을 찔러 쓰러지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피가 뿜어 나오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피가 적고 검고 탁한 것은 무엇 때문인가? 피가 맑게 나오고 반은 즙인 것은 무엇 때문인가? 침을 빼면 붓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피가 많이 나오거나 적게 나오면서 얼굴빛이 창백해지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침을 빼도 얼굴빛은 변하지 않으나 번민하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피를 많이 내어도 동요하지 않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그 까닭을 듣고 싶다.” 기백이 말하였다. “맥기가 성하고 혈이 허한 사람을 찌르면 기가 빠지고 기가 빠지면 쓰러집니다. 혈기가 모두 성하고 음기가 많은 사람은 피가 잘 흐르므로 찌르면 뿜어 나옵니다. 양기가 쌓여 오래 머물러 사해지지 않은 사람은 피가 검고 탁하므로 뿜어 나오지 못합니다. 막 마신 음료의 액이 낙에 스며들어 아직 혈과 섞이지 않았으므로 피가 나오면서 즙이 따로 나옵니다. 새로 마시지 않은 사람은 몸속에 물이 있는 것으로 오래되면 부종이 됩니다. 음기가 양에 쌓이고 그 기가 낙에 의지하므로 찌르면 피가 아직 나오기 전에 기가 먼저 운행하여 붓습니다. 음양의 기가 새로 서로 만났으나 아직 조화롭게 합하지 않았는데 곧 사하면 음양이 모두 빠지고 표리가 서로 떨어지므로 낯빛을 잃어 창백해집니다. 찔러 피가 많이 나와도 낯빛이 변하지 않으면서 번민하는 것은 낙을 찔러 경을 허하게 한 것으로, 허해진 경이 음에 속하면 음이 빠지므로 번민합니다. 음양이 서로 만나 합하여 비가 된 것은 안으로 경에 넘치고 밖으로 낙에 흘러든 것이니, 이처럼 음양이 모두 유여하면 피를 많이 내어도 허하게 하지 못합니다.” 황제가 물었다. “어떻게 살피는가?” 기백이 말하였다. “혈맥이 성하고 단단하며 가로 놓이고 붉으며 위아래로 일정한 곳이 없고 작은 것은 침 같고 큰 것은 힘줄 같으면 그것을 사하여 온전히 낫게 할 수 있으니 법도를 잃지 말아야 합니다. 법도를 잃어 반대가 되면 각각 그 정도에 따릅니다.” 황제가 물었다. “침이 들어가 살이 달라붙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기백이 말하였다. “열기가 침에 의지하면 침이 뜨거워지고, 뜨거워지면 살이 침에 달라붙으므로 단단해집니다.” (혈락론. 경맥편에서 “낙맥을 찌를 때에는 반드시 맺힌 곳 위에 피가 심한 곳을 취하며, 맺힌 것이 없더라도 급히 취하여 사기를 사해야 하니 머물러 두면 비가 된다.”라고 하였다. 또 “작고 짧은 것은 기가 적으므로 심한 것을 사하면 답답해지고, 답답함이 심하면 쓰러져 말하지 못하니 답답해지면 급히 앉혀야 한다.”라고 하였다.)
上刺臟腑經絡四病各不同 。 十五絡病至淺在表也 , 十二經病次之 , 六腑病又次之 , 五臟病至深在裡也 , 故治法有難易焉 。 至於絡又各不同 , 十五絡之絡 , 乃陰經別走陽經 , 陽經別走陰經 , 而橫貫兩經之間 。 所謂橫者 , 為絡與經相隨上下者也 。 繆刺之絡 , 乃病邪流溢大絡 , 不得入貫經俞 , 而其痛與經脈繆也 , 乃絡病經不病者也 。 血絡之絡 , 及皮膚所見或赤或青或黑之絡 , 而小者如針 , 大者如筋也 。 以淺深言之 , 血絡至淺 , 繆刺者次之 , 十五絡近里而貫經俞也 。
위에서 장·부·경·락의 네 가지 병에 침놓는 법은 각각 다르다. 십오락의 병은 가장 얕아 표에 있고 십이경의 병은 그다음이며 육부의 병은 또 그다음이고 오장의 병은 가장 깊어 속에 있으므로 치료법에 어렵고 쉬움이 있다. 낙에 이르러서도 각각 다르니, 십오락의 낙은 음경에서 갈라져 양경으로 가고 양경에서 갈라져 음경으로 가면서 두 경 사이를 가로지르는 것이다. 이른바 가로 놓인 것은 낙으로서 경과 서로 따라 오르내리는 것이다. 무자의 낙은 병사가 큰 낙으로 흘러넘쳐 경수로 들어가 관통하지 못하여 그 통증이 경맥과 엇갈리는 것으로, 낙은 병들고 경은 병들지 않은 것이다. 혈락의 낙은 피부에서 보이는 붉거나 푸르거나 검은 낙으로 작은 것은 침 같고 큰 것은 힘줄 같다. 깊고 얕은 것으로 말하면 혈락이 가장 얕고 무자하는 것이 그다음이며 십오락은 안쪽에 가까워 경수를 관통한다.
胃者 , 水穀之海 , 其輸上在氣衝 , 下在三里 。 水穀之海 , 有餘則腹滿 , 不足則飢不受穀食 。
위는 수곡의 바다로 그 수혈은 위로 기충에 있고 아래로 삼리에 있다. 수곡의 바다가 유여하면 배가 그득하고 부족하면 배가 고프나 곡식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衝脈者 , 為十二經之海 , 其輸上在於大杼 , 下出於巨虛之上下廉 。 血海有餘 , 則常想其身大 , 怫然不知其所病 。 血海不足 , 亦常想其身小 , 狹然不知其所病 。
충맥은 십이경의 바다로 그 수혈은 위로 대저에 있고 아래로 거허의 상렴과 하렴으로 나온다. 혈해가 유여하면 늘 자기 몸이 크다고 생각하고 답답하면서도 병이 있는 곳을 알지 못한다. 혈해가 부족하면 또한 늘 자기 몸이 작다고 생각하고 비좁게 느끼면서도 병이 있는 곳을 알지 못한다.
膻中者 , 氣之海 , 其輸上在於柱骨之上下 , 前在於人迎 。 氣海有餘者 , 氣滿胸中 , 悗息面赤 。 氣海不足 , 則氣少不足以言 。
전중은 기의 바다로 그 수혈은 위로 주골의 위아래에 있고 앞으로 인영에 있다. 기해가 유여하면 기가 가슴속에 가득하여 답답하게 숨 쉬고 얼굴이 붉다. 기해가 부족하면 기가 적어 말하기에 부족하다.
腦為髓之海 , 其輸上在於其蓋 , 下在風府 。 髓海有餘 , 則輕勁多力 , 自過其度 。 髓海不足 , 則腦轉耳鳴 , 脛酸眩冒 , 目無所見 , 懈怠安臥 。 審守其輸 , 而調虛實 。
뇌는 수의 바다로 그 수혈은 위로 그 덮개에 있고 아래로 풍부에 있다. 수해가 유여하면 몸이 가볍고 굳세며 힘이 많아 스스로 그 한도를 넘는다. 수해가 부족하면 머리가 돌고 귀가 울리며 정강이가 시큰하고 어지럽고 눈앞이 가려 보이지 않으며 나른하여 편히 눕는다. 그 수혈을 살펴 지켜 허실을 조절한다.
刺寒熱
한열에 침놓기
(入治寒熱法 。 )
(한열을 치료하는 법에 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