卷之三十 · 傷寒部

傷寒通論
상한통론
〔仲〕凡傷於寒 , 則為病熱 , 熱雖甚不死 , 若兩感於寒而病者必死 。 尺寸俱浮者 , 太陽受病也 , 當一二日發 , 以其脈上連風府 , 故頭項痛 , 腰脊強 。 尺寸懼長者 , 陽明受病也 , 當二三日發 , 以其脈俠鼻絡於目 , 故身熱目疼鼻乾不得臥 。 尺寸俱弦者 , 少陽受病也 , 當三四日發 , 以其脈循脅絡於耳 , 故胸脅痛而耳聾 , 此三經皆受病 , 未入於腑者 , 可汗而已 。
〔중(仲)〕무릇 한기에 상하면 열병이 되니, 열이 아무리 심해도 죽지 않지만 양감(兩感)으로 한기에 상하여 병든 경우에는 반드시 죽는다. 척촌맥이 모두 부한 것은 태양이 병을 받은 것으로, 1~2일에 발한다. 그 경맥이 위로 풍부에 이어지므로 머리와 목덜미가 아프고 허리와 척추가 뻣뻣하다. 척촌맥이 구장(懼長)한 것은 양명이 병을 받은 것으로, 2~3일에 발한다. 그 경맥이 코를 끼고 눈에 얽히므로 몸에서 열이 나고 눈이 아프며 코가 마르고 눕지 못한다. 척촌맥이 모두 현한 것은 소양이 병을 받은 것으로, 3~4일에 발한다. 그 경맥이 옆구리를 따라 귀에 얽히므로 가슴과 옆구리가 아프고 귀가 먹는다. 이 삼경이 모두 병을 받았으나 아직 부(腑)에 들어가지 않은 것은 땀을 내면 된다.
尺寸俱沉細者 , 太陰受病也 , 當四五日發 , 以其脈布胃中 , 絡於嗌 , 故腹滿而嗌乾 。 尺寸俱沉者 , 少陰受病也 , 當五六日發 , 以其脈貫腎絡於肺系舌本 , 故口燥舌乾而渴 。 ( 《 活人 》 云 : 經云一二日少陰者 , 謂初中病時便入少陰 , 不經三陽也 。 大抵傷寒發於陽則太陽也 , 發於陰則少陰也 。 凡病一日至十二三日太陽症不能罷者 , 俱治太陽 。 有初得病便見少陰症者 , 宜攻少陰 , 亦不必先自巨陽 。 蓋寒入太陽即發熱而惡寒 , 入少陰即惡寒而不熱 。 )尺寸俱微緩者 , 厥陰受病也 , 當六七日發 。 以其脈循陰器絡於肝 , 故煩滿而囊縮 。 (煩滿謂少腹煩滿也 。 下文云 : 十二日厥陰病 , 陰囊縮 。 少腹微下 , 謂曏者囊之縮者 , 今復病少腹之煩滿 , 故令微下也 。 )此三經皆受病 , 已入於腑 , 可下而已 。
척촌맥이 모두 침세한 것은 태음이 병을 받은 것으로, 4~5일에 발한다. 그 경맥이 위 속에 퍼지고 목구멍에 얽히므로 배가 그득하고 목구멍이 마른다. 척촌맥이 모두 침한 것은 소음이 병을 받은 것으로, 5~6일에 발한다. 그 경맥이 신을 관통하고 폐에 얽히며 혀뿌리에 이어지므로 입이 조하고 혀가 마르며 갈증이 난다. (《활인》에서는 “경에서 1~2일에 소음이라고 한 것은 처음 병에 적중될 때 곧바로 소음으로 들어가 삼양을 거치지 않는다는 말이다. 대체로 상한이 양에서 발하면 태양이고, 음에서 발하면 소음이다. 무릇 병든 지 하루에서 12~13일까지 태양의 증상이 그치지 않는 것은 모두 태양을 치료한다. 처음 병들었을 때부터 바로 소음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소음을 공치해야 하며, 또한 반드시 먼저 거양에서부터 시작할 필요는 없다. 한기가 태양으로 들어가면 곧 열이 나면서 오한이 들고, 소음으로 들어가면 곧 오한이 들면서 열이 나지 않는다.”라고 하였다.) 척촌맥이 모두 미완한 것은 궐음이 병을 받은 것으로, 6~7일에 발한다. 그 경맥이 음기를 따라 간에 얽히므로 번만하고 음낭이 오그라든다. (번만은 소복이 번만하다는 말이다. 아래 글에 “12일에는 궐음병으로 음낭이 오그라든다. 소복이 조금 내려간다.”라고 한 것은, 앞서 음낭이 오그라들었던 데다 지금 다시 소복이 번만한 병이 있으므로 조금 내려가게 한다는 말이다.) 이 삼경이 모두 병을 받아 이미 부(腑)에 들어간 것은 사하하면 된다.
若兩感於寒者 , 一日太陽受之 , 即與少陰俱病 , 則頭痛 、 口乾 、 煩滿而渴 。 二日陽明受之 , 即與太陰俱病 , 則腹滿 、 身熱 、 不欲食 、 譫語 。 三日少陽受之 , 即與厥陰俱病 , 則耳聾囊縮而厥 , 水漿不入 。 不知人者 , 六日死 。 若三陰三陽五臟六腑皆受病 , 則榮衛不行 , 臟腑不通 , 而死矣 。
만약 양감으로 한기에 상한 경우에는 첫날 태양이 이를 받으면 곧 소음과 함께 병들어 머리가 아프고 입이 마르며 번만하고 갈증이 난다. 둘째 날 양명이 이를 받으면 곧 태음과 함께 병들어 배가 그득하고 몸에서 열이 나며 먹으려 하지 않고 섬어를 한다. 셋째 날 소양이 이를 받으면 곧 궐음과 함께 병들어 귀가 먹고 음낭이 오그라들며 궐증이 생기고 물이나 미음이 들어가지 않는다.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는 경우에는 6일에 죽는다. 만약 삼음·삼양·오장·육부가 모두 병을 받으면 영위가 운행하지 못하고 장부가 통하지 않아 죽는다.
傷寒一日太陽受之 , 脈若靜者為不傳 , 頗欲吐 , 若躁煩 , 脈微急者 , 為欲傳也 。 傷寒二三日 , 陽明 、 少陽症不見者 , 不傳也 。
상한 첫날에는 태양이 병을 받는다. 맥이 고요하면 전경하지 않는 것이고, 자못 토하려 하거나 조번하며 맥이 조금 급하면 전경하려는 것이다. 상한 2~3일에 양명과 소양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것은 전경하지 않은 것이다.
傷寒三日 , 三陽為盡 , 三陰當受邪 , 其人反能食而不嘔 , 此為三陰不受邪也 。
상한 3일에는 삼양이 다하여 삼음이 사기를 받아야 하는데, 환자가 도리어 먹을 수 있고 구역질하지 않으면 이는 삼음이 사기를 받지 않은 것이다.
問曰 : 傷寒三日 , 脈浮數而微 , 病人身溫和者 , 何也 ? 答曰 : 此為欲解也 , 以夜半 。 脈浮而解者 , 濈然汗出也 , 脈浮而解者 , 必能食也 ; 脈不浮而解者 , 必大汗出也 。 三日少陽脈小 , 欲已也 。 (論見口苦 、 舌乾 。 )
묻기를 “상한 3일에 맥이 부삭하면서 미하고 환자의 몸이 온화한 것은 어째서인가?”라고 하니, 답하기를 “이는 풀리려는 것으로, 한밤중에 풀린다. 맥이 부하면서 풀리는 것은 땀이 축축하게 나는 것이며, 맥이 부하면서 풀리는 것은 반드시 음식을 먹을 수 있다. 맥이 부하지 않으면서 풀리는 것은 반드시 크게 땀이 난다. 3일에 소양맥이 소하면 나으려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논의는 구고·설건에 나온다.)
其不兩感於寒 , 更不傳經 , 不加異氣者 , 至七日太陽病衰 , 頭痛少愈也 ; 八日陽明病衰 , 身熱少歇也 ; 九日少陽病衰 , 耳聾微聞也 ; 十日太陰病衰 , 腹減如故 , 則思飲食 ; 十一日少陰病衰 , 渴止舌乾已而嚏也 ; 十二日厥陰病衰 , 囊縮少腹微下 , 大氣皆去 , 病人精神爽慧也 。 太陽病 , 頭痛至七日以上自愈者 , 行其經盡故也 。 若欲再傳經者 , 針足陽明 , 使不傳則愈 。
양감으로 한기에 상하지 않았고 더 전경하지 않으며 다른 기운이 더해지지 않은 경우에는, 7일에 이르면 태양병이 쇠하여 두통이 조금 낫는다. 8일에는 양명병이 쇠하여 몸의 열이 조금 그친다. 9일에는 소양병이 쇠하여 귀가 먹었던 것이 조금 들린다. 10일에는 태음병이 쇠하여 배의 그득함이 줄어 전과 같아지므로 음식을 생각한다. 11일에는 소음병이 쇠하여 갈증이 멎고 혀가 마르는 것이 그치며 재채기를 한다. 12일에는 궐음병이 쇠하여 음낭이 오그라들고 소복이 조금 내려가며, 큰 기운이 모두 떠나 환자의 정신이 맑고 또렷해진다. 태양병으로 머리가 아프다가 7일 이상에 이르러 저절로 낫는 것은 그 경맥을 운행하는 것이 다했기 때문이다. 만약 다시 전경하려 하면 족양명에 침을 놓아 전경하지 않게 하면 낫는다.
六七日脈至皆大 , 煩而口噤不言 , 躁擾者 , 必欲解也 。 (論見後條 。 )傷寒六七日 , 無大熱 , 其人躁煩 , 此為陽去入陰故也 。
6~7일에 이르는 맥이 모두 대하고, 번하며 입을 다물어 말을 하지 않고 조요하는 것은 반드시 풀리려는 것이다. (논의는 뒤 조문에 나온다.) 상한 6~7일에 큰 열은 없으나 환자가 조번한 것은 양을 떠나 음으로 들어갔기 때문이다.
若過十三日以上不間 , (間 , 瘳也 。 )尺寸陷者 , 大危 。
만약 13일 이상 지나도 낫지 않고 (간(間)은 낫는다는 뜻이다.) 척촌맥이 꺼져 들어가면 매우 위태롭다.
若更感異氣變為他病者 , 當依舊壞症而治之 。 若脈陰陽俱盛 , 重感於寒者 , 變為溫瘧 。 陽脈浮滑 , 陰脈濡弱者 , 更遇於風 , 變為風溫 。 陽脈洪數 , 陰脈實大者 , 遇溫熱變為溫毒 , 為病最重也 。 陽脈濡弱陰脈弦緊者 , 更遇溫氣 , 變為溫疫 , 以冬傷於寒 , 發為溫病 , 脈之變症方治如說 。 (見後條 。 )
만약 다시 다른 기운을 받아 다른 병으로 변한 경우에는 마땅히 기존의 괴증에 따라 치료해야 한다. 맥의 음양이 모두 성한데 거듭 한기에 상하면 온학으로 변한다. 양맥이 부활하고 음맥이 유약한데 다시 풍을 만나면 풍온으로 변한다. 양맥이 홍삭하고 음맥이 실대한데 온열을 만나면 온독으로 변하니, 병이 가장 위중하다. 양맥이 유약하고 음맥이 현긴한데 다시 온기를 만나면 온역으로 변한다. 겨울에 한기에 상하여 온병으로 발한 것이므로, 맥의 변증과 처방·치료는 설명한 바와 같다. (뒤 조문에 나온다.)
凡發汗 , 欲令手足皆周至 , 漐漐然一時間許益佳 , 不可令如水流漓耳 。 若病不解 , 當重發汗 , 汗多則亡陽 , 陽虛不得重發汗也 。 ( 《 活人 》 云 : 發汗必須如常覆蓋 , 腰以上厚衣覆之 , 腰以下蓋之 。 若腰以上淋滿而腰以下至足心微潤 , 病終不解 。 )凡云可發汗而無湯者 , 丸散亦可用 , 要以汗出為解 , 然不如湯隨症良驗 。 凡發汗 , 溫服湯藥 , 其方雖言日一二服 , 若病劇不解 , 當促其服 , 可半日間盡一二服 。 若與病相值 , 即便有所覺 。 重病者一日一夜 , 當睟時觀之 。 如服一劑 , 病症猶在 , 故當復作本湯服之 。 至有不肯汗出 , 服三劑乃解 。 若汗不出者 , 死病也 。 凡服湯藥發汗 , 中病即止 , 不必盡劑 。 吐下亦如之 。
무릇 땀을 낼 때는 손발에 모두 두루 이르게 하여, 촉촉하게 한 시각가량 나는 것이 더욱 좋으며 물처럼 흘러내리게 해서는 안 된다. 병이 풀리지 않으면 다시 땀을 내야 하지만, 땀이 많으면 망양하니 양허하면 거듭 땀을 내서는 안 된다. (《활인》에서는 “땀을 낼 때는 반드시 평상시처럼 덮되, 허리 위에는 두꺼운 옷을 덮고 허리 아래에도 덮어야 한다. 만약 허리 위는 흠뻑 젖는데 허리 아래에서 발바닥까지는 조금 축축하기만 하면 병은 끝내 풀리지 않는다.”라고 하였다.) 무릇 땀을 내도 된다고 하였으나 탕약이 없으면 환약이나 산약도 쓸 수 있다. 요점은 땀이 나야 풀린다는 것이나, 증상에 맞추어 쓰는 탕약의 좋은 효험만은 못하다. 무릇 땀을 낼 때는 탕약을 따뜻하게 복용한다. 그 처방에서 비록 하루에 1~2번 복용한다고 하였더라도, 병이 심하여 풀리지 않으면 복용을 재촉하여 반나절 동안 1~2복을 다 복용해도 된다. 약이 병에 맞으면 곧 느끼는 바가 있다. 병이 중한 사람은 하루 밤낮 동안 수시(睟時)에 살펴야 한다. 한 제를 복용해도 병증이 여전히 있으면 본래의 탕약을 다시 지어 복용해야 한다. 심지어 땀이 나려 하지 않다가 세 제를 복용하고서야 풀리는 경우도 있다. 그래도 땀이 나지 않으면 죽을 병이다. 무릇 탕약을 복용하여 땀을 낼 때는 병에 적중하면 곧 그치고 반드시 한 제를 다 복용할 필요는 없다. 토법과 하법도 이와 같다.
許學士云 : 記一鄉人傷寒身熱 , 大便不通 , 煩渴鬱冒 。 醫者用巴豆下之 , 頃得溏利 , 宛然如舊 。 予觀之 , 陽明結熱在裡 , 非大柴胡 、 承氣不可 , 巴豆止去積 , 不能盪滌邪熱蘊毒 , 亟進大柴胡等三服得汗而解 。 嘗謂仲景一百一十三方 , 為丸者有五 , 理中 、 陷胸 、 抵當 、 烏梅 、 麻仁 。 是以理中 、 陷胸 、 抵當 , 皆大如彈子 , 煮化而服 , 與湯散無異 。 至於麻仁治脾約 、 烏梅治濕䘌 , 皆用小丸以達下部 。 其他逐邪毒 , 破堅癖 , 導淤血 , 潤燥糞之類 , 皆憑湯劑 , 未聞用巴豆小丸藥以下邪氣也 。 既下而病不除 , 不免重以大黃 、 芒硝下之 , 安能無損也哉 。
허학사가 말하였다. “기억하건대, 한 시골 사람이 상한으로 몸에서 열이 나고 대변이 통하지 않으며 번갈하고 울모하였다. 의원이 파두로 사하하니 잠시 뒤 묽은 변을 보았으나 완연히 전과 같았다. 내가 살펴보니 양명의 맺힌 열이 이(裏)에 있어 대시호나 승기가 아니면 안 되었다. 파두는 다만 적체를 제거할 뿐 사열과 쌓인 독을 씻어낼 수 없으므로, 급히 대시호 등을 세 번 복용시키자 땀을 내고 풀렸다. 일찍이 말하기를, 중경의 113처방 가운데 환약인 것은 다섯으로 이중·함흉·저당·오매·마인이다. 이 때문에 이중·함흉·저당은 모두 탄자만 하게 크게 만들어 달여 풀어서 복용하니 탕약이나 산약과 다름이 없다. 마인이 비약을 치료하고 오매가 습닉(濕䘌)을 치료하는 데 이르러서는 모두 작은 환약을 써서 하부에 이르게 한다. 그 밖에 사독을 쫓고 단단한 벽적을 깨뜨리며 어혈을 이끌어내고 마른 대변을 적시는 따위는 모두 탕제에 의지하니, 파두로 만든 작은 환약을 써서 사기를 사하한다는 것은 들어보지 못하였다. 이미 사하해도 병이 없어지지 않으면 다시 대황과 망초로 사하하지 않을 수 없으니, 어찌 손상이 없겠는가?”
凡傷寒之病 , 多從風寒得之 , 始表中風寒 , 入里則不消矣 。 擬欲攻之 , 猶當先解表乃可下之 。 若表已解而內不消 , 大滿大實 , 堅有燥屎者 , 自可除下之 , 雖四五日不能為禍也 。
무릇 상한병은 대부분 풍한으로부터 얻는다. 처음 표가 풍한에 적중되었다가 이로 들어가면 없어지지 않는다. 이를 공치하려 하더라도 여전히 먼저 표를 푼 다음에야 사하할 수 있다. 만약 표는 이미 풀렸으나 안의 것이 없어지지 않아 크게 그득하고 크게 실하며 단단한 조시가 있으면, 이를 제거하도록 사하해도 된다. 비록 4~5일이라도 해가 되지 않는다.
服桂枝湯大汗出脈洪大者 , 復與桂枝湯如前法 。 (論見瘧 。 )
계지탕을 복용하여 크게 땀이 나고 맥이 홍대한 경우에는 다시 앞의 방법과 같이 계지탕을 준다. (논의는 학에 나온다.)
發汗解 , 半日許復煩 , 脈浮數者 , 可更發汗 。 ( 《 活人 》 云 : 凡發汗病症仍在者 , 三日內可二三汗之 , 令腰以下周遍為度 。 )
땀을 내어 풀렸다가 반나절가량 지나 다시 번하고 맥이 부삭하면 다시 땀을 내도 된다. (《활인》에서는 “무릇 땀을 내어도 병증이 여전히 있으면 3일 안에 두세 번 땀을 내어, 허리 아래까지 두루 퍼지는 것을 기준으로 삼는다.”라고 하였다.)
凡病 , 若發汗 , 若吐若下 , 若亡津液 , 陰陽自和者 , 必自愈 。 (重亡津液則不能作汗 , 故必待自和乃愈 。 )太陽病三日 , 已發汗 、 若吐 、 若下 、 若溫針仍不解者 , 此為壞症 , 桂枝不中與也 。 觀其脈症 , 知犯何逆 , 當隨證治之 。
무릇 병에 땀을 내거나 토하게 하거나 사하하거나 진액을 잃었더라도 음양이 저절로 조화로워지면 반드시 저절로 낫는다. (진액을 거듭 잃으면 땀을 만들어낼 수 없으므로 반드시 저절로 조화로워지기를 기다려야 낫는다.) 태양병 3일에 이미 땀을 내었거나 토하게 하였거나 사하하였거나 온침을 놓았는데도 여전히 풀리지 않는 것은 괴증이니, 계지는 주기에 적합하지 않다. 그 맥과 증상을 살펴 무슨 역치를 범했는지 알아내고 증에 따라 치료해야 한다.
夫病陽多者熱 , 下之則硬 。 無陽陰強大便硬者 , 下之則必清穀腹滿 。
병에 양이 많으면 열이 나니, 사하하면 단단해진다. 양이 없고 음이 강하며 대변이 단단한 경우에는 사하하면 반드시 삭지 않은 곡식을 설사하고 배가 그득해진다.
〔 《 脈 》 〕師持脈 , 病人欠者 , 無病也 。 脈之呻者 , 病也 。 言遲者 , 風也 。 搖頭言者 , 里痛也 。 行遲者 , 表強也 。 坐而伏者 , 氣短也 。 坐而下一腳者 , 腰痛也 。 裡實護腹如懷卵物者 , 心痛也 。 寸口諸微亡陽 , 諸濡亡血 , 諸弱發熱 , 諸緊為寒 , 諸乘寒者則為厥 , 鬱冒不仁 , 以胃無穀氣 , 脾澀不通 , 口急不能言 , 戰而慄也 。 (微脈極細而軟 , 濡脈極軟而浮細 , 弱脈極軟而沉細 。 )
〔《맥(脈)》〕의사가 맥을 짚을 때 환자가 하품하면 병이 없는 것이다. 맥을 짚을 때 신음하면 병이 있는 것이다. 말이 느리면 풍이고, 머리를 흔들며 말하면 속이 아픈 것이며, 걷는 것이 느리면 표가 뻣뻣한 것이다. 앉아서 엎드리면 기가 짧은 것이고, 앉아서 한쪽 다리를 아래로 내리면 허리가 아픈 것이다. 속이 실하여 알 같은 물건을 품은 듯 배를 감싸 보호하면 심통이다. 촌구맥에서 모든 미맥은 망양이고, 모든 유맥은 망혈이며, 모든 약맥은 발열이고, 모든 긴맥은 한이다. 한기를 탄 것은 모두 궐이 되어 울모하고 감각이 없으니, 위에 곡기가 없고 비가 삽하여 통하지 않기 때문에 입이 당겨 말을 하지 못하고 떨며 전율하는 것이다. (미맥은 매우 가늘고 연하며, 유맥은 매우 연하고 부세하며, 약맥은 매우 연하고 침세하다.)
病六七日手足三部脈皆至 , 大煩而口噤不能言 , 其人躁擾 , 必欲自解者 , 必當先煩 , 乃有汗而解 。 何以知 ? 脈浮故知汗出解也 。 若脈和平 , 其人大煩 , 目重瞼內際黃者 , 皆為欲解也 。
병든 지 6~7일에 손발 삼부의 맥이 모두 이르고, 크게 번하며 입을 다물어 말을 하지 못하고 환자가 조요하면 반드시 저절로 풀리려는 것이다. 반드시 먼저 번한 다음에야 땀이 나서 풀린다. 어떻게 아는가? 맥이 부하므로 땀이 나서 풀릴 것을 안다. 맥이 화평한데 환자가 크게 번하고 눈이 무거우며 눈꺼풀 안쪽 가장자리가 누런 것은 모두 풀리려는 것이다.
問曰 : 脈病欲如愈未愈者 , 何以別之 ? 答曰 : 寸口關上尺中三處 , 大小浮沉遲數同等 , 雖有寒熱不解者 , 此脈為陰陽和平 , 雖劇當愈 。 ( 《 針經 》 禁服篇云 : 寸口人迎兩者相應 , 若引繩大小齊等者 , 名曰平人 。 言手之寸口脈與喉旁之人迎脈等齊為平人 。 後條云 : 六脈陰陽俱停 , 必先振慄汗出而解者是也 。 )凡得病 , 厥脈動數 , 服湯藥更遲 , 脈浮大減小 , 初躁後靜 , 此皆愈症也 。 脈浮數而微 , 病人身溫和者 , 欲解也 。 (論見前條 。 )凡病反能飲水者 , 為欲愈 。 (論見腹渴 。 )太陰中風 , 脈陽微陰澀而長者 , 為欲愈 。 (論見腹滿 。 )少陰中風 , 脈陽微陰浮者欲愈 。 (論見欲寐 。 )厥陰中風 , 脈微浮者欲愈 , 不浮未愈 。
묻기를 “맥과 병이 나으려는 듯하나 아직 낫지 않은 것은 어떻게 구별하는가?”라고 하니, 답하기를 “촌구·관상·척중 세 곳의 대소·부침·지삭이 같으면, 비록 한열이 풀리지 않더라도 이 맥은 음양이 화평한 것이므로 병이 심해도 마땅히 낫는다.”라고 하였다. (《침경》 금복편에서는 “촌구와 인영 둘이 서로 호응하여 줄을 당긴 듯 대소가 가지런히 같으면 평인이라 한다.”라고 하였다. 손의 촌구맥과 목 옆의 인영맥이 고르게 같으면 평인이라는 말이다. 뒤 조문에서 “육맥의 음양이 모두 고르면 반드시 먼저 몸을 떨고 땀이 나서 풀린다.”라고 한 것이 이것이다.) 무릇 병이 들어 그 맥이 동삭하다가 탕약을 복용하고 더욱 느려지거나, 맥이 부대하다가 줄어 작아지거나, 처음에는 조급하다가 나중에는 고요해지는 것은 모두 낫는 증상이다. 맥이 부삭하면서 미하고 환자의 몸이 온화하면 풀리려는 것이다. (논의는 앞 조문에 나온다.) 무릇 병에 도리어 물을 마실 수 있는 것은 나으려는 것이다. (논의는 복갈에 나온다.) 태음중풍에 맥의 양이 미하고 음이 삽하면서 장하면 나으려는 것이다. (논의는 복만에 나온다.) 소음중풍에 맥의 양이 미하고 음이 부하면 나으려는 것이다. (논의는 욕매에 나온다.) 궐음중풍에 맥이 조금 부하면 나으려는 것이고, 부하지 않으면 아직 낫지 않은 것이다.
太陽病巳至未解 。 (見發熱 。 )陽明病申至戌解 。 (見胃實 。 )
태양병은 사시에서 미시 사이에 풀린다. (발열에 나온다.) 양명병은 신시에서 술시 사이에 풀린다. (위실에 나온다.)
少陽病寅至辰解 。 (見口苦 。 )太陰病亥至醜解 。 (見腹滿 。 )
소양병은 인시에서 진시 사이에 풀린다. (구고에 나온다.) 태음병은 해시에서 축시 사이에 풀린다. (복만에 나온다.)
少陰病子至寅解 。 (見欲寐 。 )厥陰病醜至卯解 。 (見氣上撞心 。 )
소음병은 자시에서 인시 사이에 풀린다. (욕매에 나온다.) 궐음병은 축시에서 묘시 사이에 풀린다. (기상당심에 나온다.)
問曰 : 凡病欲知何時得 , 何時愈 ? 答曰 : 假令日中得病 , 夜半愈者 , 以陽得陰則解也 。 夜半得病 , 日中愈者 , 以陰得陽則解也 。 病家人請云 : 病人苦發熱 , 身體疼 , 病人自臥 , 師到診其脈 , 沉而遲者 , 知其瘥也 。 何以知之 ? 表有病者 , 脈當浮大 , 今反沉遲 , 故知愈也 。 假令病人云 : 腹內卒痛 , 病人自坐 , 師到脈之 , 浮而大者 , 知其瘥也 。 何以知之 ? 若里有病者 , 脈當沉而細 , 今脈浮大 , 故知愈也 。
묻기를 “무릇 병을 언제 얻고 언제 낫는지 알고자 하면 어떻게 하는가?”라고 하니, 답하기를 “가령 한낮에 병을 얻어 한밤중에 낫는 것은 양이 음을 얻으면 풀리기 때문이다. 한밤중에 병을 얻어 한낮에 낫는 것은 음이 양을 얻으면 풀리기 때문이다. 환자 집안사람이 청하여 말하기를, 환자가 열이 나고 몸이 아파 괴로워한다고 하였는데, 환자가 스스로 누워 있고 의사가 와서 맥을 진찰하니 침지하면 나을 것을 안다. 어떻게 아는가? 표에 병이 있으면 맥이 마땅히 부대해야 하는데 지금 도리어 침지하므로 나을 것을 아는 것이다. 가령 환자가 배 속이 갑자기 아프다고 하는데 환자가 스스로 앉아 있고, 의사가 와서 맥을 짚으니 부대하면 나을 것을 안다. 어떻게 아는가? 이(裏)에 병이 있으면 맥이 마땅히 침세해야 하는데 지금 맥이 부대하므로 나을 것을 아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問曰 : 病有戰而汗出者因得解者 , 何也 ? 答曰 : 脈浮而緊 , 按之反芤 , 此為本虛 , 故當戰而汗出也 。 其人本虛 , 是以發戰 。 以脈浮 , 故當汗出而解也 。
묻기를 “병에 몸을 떨다가 땀이 나서 이로 인해 풀리는 경우가 있는 것은 어째서인가?”라고 하니, 답하기를 “맥이 부긴한데 눌러보면 도리어 규한 것은 본래 허하기 때문이므로 마땅히 몸을 떨고 땀이 난다. 그 사람이 본래 허하기 때문에 몸을 떠는 것이다. 맥이 부하므로 마땅히 땀이 나서 풀린다.”라고 하였다.
若脈浮而數 , 按之不芤 , 此人本不虛 , 若欲自解 , 但出汗耳 , 不發戰也 。 問曰 : 病有不戰而汗出解者 , 何也 ? 答曰 : 脈大而浮數 , 故知不戰汗出而解也 。
맥이 부삭한데 눌러보아 규하지 않으면 이 사람은 본래 허하지 않은 것이다. 만약 저절로 풀리려 하면 다만 땀이 날 뿐이고 몸을 떨지는 않는다. 묻기를 “병에 몸을 떨지 않고 땀이 나서 풀리는 경우가 있는 것은 어째서인가?”라고 하니, 답하기를 “맥이 대하면서 부삭하므로 몸을 떨지 않고 땀이 나서 풀릴 것을 안다.”라고 하였다.
問曰 : 病有不戰不汗出而解者 , 何也 ? 答曰 : 其脈自微 , 此以曾經發汗 , 若吐若下若亡血 , 以內無津液 , 待陰陽自和 , 必自愈 , 故不戰不汗出而解也 。
묻기를 “병에 몸을 떨지도 않고 땀이 나지도 않으면서 풀리는 경우가 있는 것은 어째서인가?”라고 하니, 답하기를 “그 맥이 저절로 미한 것은 일찍이 땀을 내었거나 토하게 하였거나 사하하였거나 피를 잃었기 때문이다. 안에 진액이 없으므로 음양이 저절로 조화로워지기를 기다리면 반드시 저절로 낫는다. 그러므로 몸을 떨지도 않고 땀이 나지도 않으면서 풀린다.”라고 하였다.
上海藏云 : 戰而後解者 , 太陽也 , 不戰有汗而解者 , 陽明也 , 不戰無汗而解者 , 少陽也 。
위의 내용에 대해 해장이 말하였다. “몸을 떤 뒤에 풀리는 것은 태양이고, 몸을 떨지 않고 땀이 나서 풀리는 것은 양명이며, 몸을 떨지도 않고 땀도 없이 풀리는 것은 소양이다.”
太陽病未解 , 脈陰陽俱停 , 必先戰慄汗出而解 。 陽微者汗解 , 陰微者下解 。 (論見發熱篇 。 )凡脈大 、 浮 、 數 、 動 、 滑 , 此名陽也 ; 沉 、 澀 、 弦 、 弱 、 微 , 此名陰也 。 凡陰病見陽脈者生 、 陽病見陰脈者死 。 陰陽俱盛 , 大汗出不解者 , 死 。 陰陽俱虛 , 熱不止者 , 死 。 又診生死詳法 。 (並見診法門 。 )
태양병이 아직 풀리지 않았는데 맥의 음양이 모두 고르면 반드시 먼저 몸을 떨고 전율하며 땀이 나서 풀린다. 양이 미하면 땀으로 풀리고, 음이 미하면 사하로 풀린다. (논의는 발열편에 나온다.) 무릇 대·부·삭·동·활의 맥은 양이라 하고, 침·삽·현·약·미의 맥은 음이라 한다. 무릇 음병에 양맥이 나타나면 살고, 양병에 음맥이 나타나면 죽는다. 음양이 모두 성하고 크게 땀이 나도 풀리지 않으면 죽는다. 음양이 모두 허하고 열이 그치지 않으면 죽는다. 또 생사를 진단하는 상세한 방법이 있다. (모두 진법문에 나온다.)
服藥不如方法 , 縱意違師 , 不須治之 。
약을 복용할 때 방법을 따르지 않고 제 뜻대로 하여 의사를 거스르면 치료할 필요가 없다.
脈沉為在裡 , 而反發其汗 , 則津液越出 , 大便難 , 表虛里實 , 久則譫語也 。 (論見譫語 。 )脈浮緊者 , 法當身疼痛 , 宜以汗解之 。 假令尺中遲者 , 不可發汗 。 何以知之 ? 以榮氣不足血少故也 。 ( 《 活人 》 云 : 先以小建中湯加黃耆 , 如尺脈尚遲 , 再作一劑 , 卻服柴胡桂枝二越婢一湯 , 其湯分小劑和解之愈 。 )
맥이 침한 것은 병이 이에 있는 것인데 도리어 땀을 내면 진액이 밖으로 넘쳐 나와 대변을 보기 어렵고 표허·이실해지며, 오래되면 섬어를 한다. (논의는 섬어에 나온다.) 맥이 부긴하면 원칙상 몸이 아파야 하니 땀을 내어 풀어야 한다. 가령 척중맥이 지하면 땀을 내서는 안 된다. 어떻게 아는가? 영기가 부족하고 혈이 적기 때문이다. (《활인》에서는 “먼저 소건중탕에 황기를 더하여 쓴다. 척맥이 여전히 지하면 다시 한 제를 짓고, 뒤에 시호계지이월비일탕을 복용하되 그 탕을 소제로 나누어 화해하면 낫는다.”라고 하였다.)
許學士云 : 一鄉人丘生者 , 病傷寒發熱 , 頭疼 , 煩渴 , 脈雖浮數無力 , 尺以下遲而弱 。 予曰 : 此雖麻黃症 , 而尺遲弱 。 仲景云 : 尺中遲者 , 榮氣不足 , 血氣微少 , 未可發汗 。 予於建中湯加當歸 、 黃耆令飲 , 翌日脈尚爾 , 其家煎迫 , 日夜督發汗藥 , 幾不遜矣 。 予忍之 , 但只用建中調榮而已 。 至五日 , 尺部方應 , 遂投麻黃湯 , 啜二服 , 發狂 , 須臾稍定 , 略睡 , 已中汗矣 。 信知此事誠難 , 仲景雖云不避晨夜 , 即宜便治 , 醫者亦須顧其表裡虛實 , 待其時日 , 若不循次第 , 暫時得安 , 損虧五臟 , 以促壽限 , 何足貴哉 。 昔 《 南史 》 載範云傷寒 , 恐不得預武帝九錫之慶 , 召徐文伯診視 , 以實懇之曰 : 可便得愈乎 ? 文伯曰 : 便瘥甚易 , 只恐二年後不復起耳 。 云曰 : 朝聞道夕死猶可 , 況二年乎 。 文伯以火燒地 , 布桃葉 , 設席 , 置云於其上 , 頃刻汗解 , 撲以溫粉 , 翌日果愈 。 云甚喜 。 文伯曰 : 不足喜也 。 後二年果卒 。 夫取汗先期 , 尚促壽限 , 況不顧表裡 , 不待時日 , 便欲速效乎 。 每見病家不奈 , 病未三四晝夜 , 促汗 , 醫者隨情順意 , 鮮不敗事 。 予故書此為戒 。
허학사가 말하였다. “한 시골 사람 구생이 상한을 앓아 열이 나고 머리가 아프며 번갈하였다. 맥은 비록 부삭하였으나 힘이 없었고, 척 이하가 지약하였다. 내가 말하기를 ‘이는 비록 마황증이지만 척맥이 지약하다. 중경이 말하기를 척중맥이 지한 것은 영기가 부족하고 혈기가 적으므로 아직 땀을 내서는 안 된다고 하였다.’라고 하였다. 나는 건중탕에 당귀와 황기를 더하여 마시게 하였다. 다음 날에도 맥이 여전하자 그 집안에서 재촉하고 다그치며 밤낮으로 발한약을 독촉하여 거의 불손할 지경이었다. 나는 참으면서 다만 건중으로 영을 조절할 뿐이었다. 5일째에 이르러 척부가 비로소 응하므로 마황탕을 투여하였다. 두 번 마시자 발광하였으나 잠시 뒤 조금 안정되어 잠깐 잠을 잤는데, 이미 알맞게 땀이 났다. 이 일이 참으로 어렵다는 것을 확실히 알겠다. 중경은 비록 ‘새벽이나 밤을 가리지 말고 곧바로 치료해야 한다.’라고 하였으나, 의원 또한 반드시 표리·허실을 살피고 시일을 기다려야 한다. 만약 순서를 따르지 않아 잠시 편안해지더라도 오장을 손상시키고 수명을 재촉한다면 무엇이 귀하겠는가? 옛날 《남사》에 범운(範云)이 상한을 앓아 무제의 구석을 받는 경사에 참여하지 못할까 걱정하여 서문백을 불러 진찰하게 했다고 실려 있다. 속사정을 말하며 간절히 청하기를 ‘곧 나을 수 있겠는가?’라고 하니, 문백이 ‘곧 낫게 하는 것은 아주 쉽지만 다만 2년 뒤에 다시 일어나지 못할까 두렵습니다.’라고 하였다. 운이 ‘아침에 도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은데, 하물며 2년이겠는가?’라고 하였다. 문백이 불로 땅을 달구고 복숭아 잎을 편 뒤 자리를 깔아 운을 그 위에 눕히니, 잠깐 사이에 땀이 나서 풀렸다. 온분을 두드려 바르니 다음 날 과연 나았다. 운이 매우 기뻐하자 문백은 ‘기뻐할 일이 아닙니다.’라고 하였다. 2년 뒤 과연 죽었다. 땀을 낼 시기를 앞당겨도 오히려 수명을 재촉하는데, 하물며 표리를 살피지 않고 시일을 기다리지 않은 채 곧바로 빠른 효과를 바라서야 되겠는가? 매번 환자 집안이 참지 못하여 병든 지 3~4일 밤낮도 되지 않았는데 땀을 내라고 재촉하고, 의원이 그 인정과 뜻을 따라주다가 일을 그르치지 않는 경우가 드문 것을 본다. 그러므로 내가 이것을 써서 경계로 삼는다.”
脈浮大 , 應發汗 , 醫者反下之 , 此為大逆 。 諸外實者不可下 , 下之則發微熱 。 脈厥者 , 當臍握熱 。 諸虛者不可下 , 下之則大渴 。 求水者易愈 , 惡水者劇 。 太陽症表未解不可下 , 下之為逆 。 (論見發熱 。 )
맥이 부대하면 땀을 내야 하는데 의원이 도리어 사하하면 이는 크게 거스르는 것이다. 무릇 외실한 경우에는 사하해서는 안 되니, 사하하면 미열이 난다. 맥이 궐하면 배꼽 부위에 악열(握熱)이 있다. 무릇 허한 경우에는 사하해서는 안 되니, 사하하면 크게 갈증이 난다. 물을 찾는 것은 쉽게 낫고, 물을 싫어하는 것은 위중하다. 태양증으로 표가 아직 풀리지 않았으면 사하해서는 안 되며, 사하하면 역치가 된다. (논의는 발열에 나온다.)
脈濡而弱 , 弱反在關 , 濡反在巔 , 微反在上 , 澀反在下 , 微則陽氣不足 , 澀則無血 , 陽氣反微 , 中風汗出 , 而反躁煩 , 澀則無血 , 厥而且寒 , 陽微發汗 , 躁不得眠 。 陽微不可下 , 下之則心下痞硬 。 ( 「 陽微不可下 」, 當是 「 復不可下之 」。 )
맥이 유약한데 약맥이 도리어 관에 있고, 유맥이 도리어 꼭대기에 있으며, 미맥이 도리어 위에 있고, 삽맥이 도리어 아래에 있다. 미하면 양기가 부족하고 삽하면 혈이 없다. 양기가 도리어 미하면 중풍으로 땀이 나면서 도리어 조번하고, 삽하면 혈이 없어 궐하면서 또한 차다. 양이 미한데 땀을 내면 조급하여 잠들지 못한다. 양이 미하면 사하해서는 안 되니, 사하하면 심하가 비경해진다. (“양이 미하면 사하해서는 안 된다”는 것은 마땅히 “다시 사하해서는 안 된다”여야 한다.)
脈浮熱甚反灸之 , 此為實以虛治 , 因火而動 , 必咽燥唾吐 。 微數之脈 , 慎不可灸 , 因火為邪 , 則為煩逆 , 追虛逐實 , 血散脈中 , 火氣雖微 , 內攻有力 , 焦骨傷筋 , 血難復也 。 脈浮且汗 , 反用火灸之 , 邪無從出 , 腰以下必重而痹 。 (論見下重 。 )
맥이 부하고 열이 심한데 도리어 뜸을 뜨면 이는 실한 것을 허한 것으로 치료하는 것이니, 불로 인해 동하여 반드시 목구멍이 마르고 침을 뱉거나 토한다. 미삭한 맥에는 삼가 뜸을 떠서는 안 된다. 불로 인해 사기가 되면 번역이 되고, 허한 것을 좇고 실한 것을 몰아 혈이 맥 속에서 흩어진다. 화기가 비록 미미해도 안으로 공격하는 힘이 있어 뼈를 태우고 근을 손상시키니 혈이 회복되기 어렵다. 맥이 부하고 땀이 나는데 도리어 불로 뜸을 뜨면 사기가 나갈 길이 없어 허리 아래가 반드시 무겁고 비증이 된다. (논의는 하중에 나온다.)
桂枝本為解肌 , 若其脈浮緊發熱無汗者 , 不可與也 , 常須識此 , 勿令誤也 。 脈浮自汗 , 小便數 , 微惡寒 , 腳攣急 , 忌桂枝湯攻表 。 (論見厥 。 )酒客病 , 不可與桂枝湯 , 得湯則嘔 , 以酒客不喜甘故也 。
계지는 본래 기표를 푸는 것인데, 만약 그 맥이 부긴하고 열이 나면서 땀이 없으면 주어서는 안 된다. 늘 이것을 알아 잘못되지 않게 해야 한다. 맥이 부하고 저절로 땀이 나며 소변이 잦고 약간 오한이 들며 다리에 경련이 일어 급하게 당길 때에는 계지탕으로 표를 공하는 것을 금한다. (논의는 궐에 나온다.) 술을 즐기는 사람의 병에는 계지탕을 주어서는 안 된다. 탕약을 먹으면 토하는 것은 술을 즐기는 사람이 단맛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凡用梔子湯 , 病人舊微溏者 , 不可與服之 。
무릇 치자탕을 쓸 때 환자가 본래 약간 묽은 변을 보았다면 이를 복용시켜서는 안 된다.
若不宜下而便攻之 , 內虛熱入 , 挾熱遂利 , 煩躁 , 諸變不可勝數 , 輕者困篤 , 重者必死矣 。 太陽病下之 , 其脈促不結胸者 , 此為欲解也 , 脈浮者 , 必結胸也 。 脈緊者 , 必咽痛 。 脈弦者 , 兩脅必拘急 。 脈細數者 , 頭痛未止 。 脈沉緊者 , 必欲嘔 。 脈沉滑者 , 挾熱利 。 脈浮滑者 , 必下血 。
사하해서는 안 되는데 곧 공하하면 속이 허해져 열이 들어가고, 열을 끼고 계속 설사하며 번조한다. 여러 변화는 이루 셀 수 없으니 가벼우면 위독해지고 심하면 반드시 죽는다. 태양병을 사하한 뒤 맥이 촉하고 결흉이 없는 것은 풀리려는 것이다. 맥이 부하면 반드시 결흉이 생긴다. 맥이 긴하면 반드시 목구멍이 아프다. 맥이 현하면 양쪽 옆구리가 반드시 당긴다. 맥이 세삭하면 두통이 아직 그치지 않은 것이다. 맥이 침긴하면 반드시 구역질하려 한다. 맥이 침활하면 열을 끼고 설사한다. 맥이 부활하면 반드시 하혈한다.
續傷寒通論
상한통론 속편
〔 《 活 》 〕發熱惡寒 , 身體痛而脈浮者 , 表證也 。 表證者 , 惡寒是也 。 惡寒者 , 屬太陽 , 宜汗之 。
〔《활(活)》〕열이 나고 오한이 들며 몸이 아프고 맥이 부한 것은 표증이다. 표증이란 오한이 드는 것이다. 오한이 드는 것은 태양에 속하니 땀을 내야 한다.
〔成〕惡寒一切屬表 , 雖里症悉具 , 而微惡寒者 , 亦是表未解也 , 猶當先解其外 , 候不惡寒為外解 , 乃可攻裡也 。
〔성(成)〕오한은 모두 표에 속한다. 비록 이증이 모두 갖추어져 있어도 약간 오한이 들면 역시 표가 아직 풀리지 않은 것이다. 여전히 먼저 겉을 풀어야 하며, 오한이 들지 않게 되기를 기다려 겉이 풀린 것으로 여긴 다음에야 이를 공할 수 있다.
不惡寒反惡熱 , 手掌心並腋下濈濈汗出 , 胃中乾燥 , 結聚潮熱 , 大便硬 , 小便如常 , 腹滿而喘 , 或譫語 , 脈沉而滑者 , 里症也 。 里症者 , 內熱是也 。 內熱者 , 屬陽明 , 宜下之 。 傷寒始發熱惡寒 , 今汗後不惡寒 , 但倍發熱而躁 , 始脈浮而大 , 今脈洪實 , 或沉數細 , 始惺靜 , 今狂語 , 此為胃實陽盛 , 再汗即死 , 須下之則愈 。 亦有始得病 , 便變陽盛之症 , 須便下之 , 不可拘以日數 。 更有心胸連腹臍大段疰悶 , 腹中痛 , 坐臥不安 , 冒悶喘急極者 , 亦不問他症 , 便下之 。 若失下 , 則氣血不通 , 四肢便厥 , 醫人不知 , 反疑是陰厥 , 復進熱藥 , 禍如反掌 , 不可不察也 。
오한이 들지 않고 도리어 더위를 싫어하며 손바닥과 겨드랑이에서 땀이 축축하게 나고, 위 속이 건조하여 맺혀 모이고 조열이 나며, 대변이 단단하고 소변은 평상시와 같으며 배가 그득하고 숨이 차거나 섬어를 하며 맥이 침활한 것은 이증이다. 이증이란 속에 열이 있는 것이다. 속에 열이 있는 것은 양명에 속하니 사하해야 한다. 상한에 처음에는 열이 나고 오한이 들다가 지금 땀을 낸 뒤에는 오한이 없고 다만 열이 배로 나며 조급하고, 처음에는 맥이 부대하다가 지금은 홍실하거나 침삭세하며, 처음에는 정신이 맑고 고요하다가 지금은 미친 말을 하면 이는 위실하여 양이 성한 것이다. 다시 땀을 내면 죽으니 반드시 사하해야 낫는다. 또한 처음 병을 얻자마자 양이 성한 증으로 변하는 경우에는 곧바로 사하해야 하며 일수에 얽매여서는 안 된다. 또 심흉에서 배와 배꼽까지 크게 주민(疰悶)하고 배 속이 아프며 앉거나 누워도 불안하고, 모민하며 숨이 몹시 급한 경우에도 다른 증상을 묻지 않고 곧 사하한다. 사하할 때를 놓치면 기혈이 통하지 않아 사지가 곧 궐한다. 의원이 이를 모르고 도리어 음궐로 의심하여 다시 열약을 투여하면 손바닥을 뒤집듯 쉽게 화가 일어나니 살피지 않을 수 없다.
〔成〕邪之客於表者 , 為寒邪 , 與陽相爭 , 則為寒矣 。 邪之入於裡者 , 為熱邪 , 與陰相爭 , 則為熱矣 。 邪在半表半裡 , 外與陽爭而為寒 , 內與陰爭而為熱 , 是以往來寒熱 。 邪居表多則多寒 , 邪居里多則多熱 , 邪半在表半在裡 , 則寒熱亦半矣 。 邪在表者 , 必漬形以為汗 , 邪在裡者 , 必盪滌以取利 , 其餘不外不內 , 半表半裡 , 又非發汗之所宜 , 亦非吐下之所對 , 是當和解則可矣 , 小柴胡為和解之劑也 。
〔성(成)〕표에 머무는 사기는 한사로, 양과 서로 다투면 한이 된다. 이로 들어간 사기는 열사로, 음과 서로 다투면 열이 된다. 사기가 반표반리에 있으면 밖으로 양과 다투어 한이 되고 안으로 음과 다투어 열이 되므로 한열이 왕래한다. 사기가 표에 많이 머물면 한이 많고, 이에 많이 머물면 열이 많으며, 반은 표에 있고 반은 이에 있으면 한열도 절반씩이다. 사기가 표에 있으면 반드시 몸을 적시듯 땀을 내고, 이에 있으면 반드시 씻어내어 설사하게 한다. 그 밖에 밖도 안도 아닌 반표반리는 발한에 적합하지도 않고 토법이나 하법이 대응하는 곳도 아니므로 화해해야 한다. 소시호는 화해하는 처방이다.
〔 《 活 》 〕傷寒表症當汗 , 里症當下 , 不易之法也 。 發表攻裡 , 本自不同 , 甘遂 、 神丹 , 不可合飲 ; 桂枝 、 承氣 , 安可並進 。 然而假令病人脈浮而大 , 是表症當汗 , 其人發熱煩渴 , 小便赤 , 卻當下 , 此是表裡俱見 , 五苓散主之 。 假令傷寒不大便六七日 , 頭痛有熱者 , 是里症當下 , 其人小便清者 , 知不在裡 , 仍在表也 , 當鬚髮汗 , 此是兩症俱見 , 即未可下 , 宜與桂枝湯 。 假令病人心下滿 , 口不欲食 , 大便硬 , 脈沉細 , 是里症當下 ; 其人頭汗出 , 微惡寒 , 手足冷 , 卻當汗 , 此兩症俱見者 , 仲景所謂半在表半在裡也 , 小柴胡主之 。 假令太陰病 , 表症未除 , 而醫數下之 , 遂挾熱而利不止 , 心下痞硬 , 仲景謂之表裡不解 , 桂枝人參湯主之 。
〔《활(活)》〕상한의 표증에는 땀을 내고 이증에는 사하하는 것은 바꿀 수 없는 법이다. 발표와 공리는 본래 서로 다르므로 감수와 신단을 함께 마셔서는 안 되며, 계지와 승기를 어찌 동시에 투여하겠는가? 그러나 가령 환자의 맥이 부대하면 이는 표증이므로 땀을 내야 하지만, 환자가 열이 나고 번갈하며 소변이 붉으면 도리어 사하해야 한다. 이는 표리가 함께 나타난 것이니 오령산이 주치한다. 가령 상한으로 6~7일 동안 대변을 보지 못하고 머리가 아프며 열이 있으면 이는 이증이므로 사하해야 하지만, 환자의 소변이 맑으면 병이 이에 있지 않고 여전히 표에 있음을 알 수 있으므로 땀을 내야 한다. 이는 두 증상이 함께 나타난 것이니 아직 사하해서는 안 되고 계지탕을 주어야 한다. 가령 환자의 심하가 그득하고 먹으려 하지 않으며 대변이 단단하고 맥이 침세하면 이는 이증이므로 사하해야 하지만, 머리에서 땀이 나고 약간 오한이 들며 손발이 차면 도리어 땀을 내야 한다. 이렇게 두 증상이 함께 나타난 것은 중경이 말한 반은 표에 있고 반은 이에 있는 것으로, 소시호가 주치한다. 가령 태음병에 표증이 아직 없어지지 않았는데 의원이 여러 번 사하하여 마침내 열을 끼고 설사가 그치지 않으며 심하가 비경해진 것을 중경은 표리가 풀리지 않은 것이라 하였으니, 계지인삼탕이 주치한다.
本太陽病 , 醫反下之 , 因爾腹痛 , 是有表復有里 , 仲景用桂枝加芍藥湯 。 痛甚者 , 桂枝加大黃 。 又云 : 太陽病桂枝症 , 醫反下之 , 利遂不止 , 脈促者 , 表未解也 , 喘而汗出者 , 葛根黃芩湯主之 。 此皆仲景治傷寒有表復有里之法也 。
본래 태양병인데 의원이 도리어 사하하여 그로 인해 배가 아픈 것은 표증이 있으면서 다시 이증이 있는 것이니, 중경은 계지가작약탕을 썼다. 통증이 심하면 계지가대황을 쓴다. 또 “태양병의 계지증에 의원이 도리어 사하하여 설사가 끝내 그치지 않고 맥이 촉하면 표가 아직 풀리지 않은 것이며, 숨이 차고 땀이 나면 갈근황금탕이 주치한다.”라고 하였다. 이는 모두 중경이 표증이 있으면서 다시 이증이 있는 상한을 치료하는 법이다.
〔海〕大柴胡湯治表裡內外俱熱之症 。 治有表者 , 或脈浮 , 或頭痛 , 或惡風 , 或惡寒 , 四症中或有一二尚在者 , 乃十三日過經不解是也 。 治有里者 , 或譫語 , 或妄語 , 或擲手揚視 , 此皆里之急者也 。 若欲汗之 , 則里症已急 , 欲下之 , 則表症尚在 , 通宜大柴胡湯 。
〔해(海)〕대시호탕은 표리·내외가 모두 열한 증을 치료한다. 표증이 있는 것을 치료한다는 것은 혹 맥이 부하거나 머리가 아프거나 바람을 싫어하거나 오한이 드는 네 증상 가운데 한두 가지가 아직 남아 있는 경우로, 곧 13일이 되어 경을 지났는데도 풀리지 않은 것이 이것이다. 이증이 있는 것을 치료한다는 것은 혹 섬어하거나 망어하거나 손을 내던지며 위를 치켜보는 것으로, 이는 모두 이증이 급한 것이다. 땀을 내려 하니 이증이 이미 급하고, 사하하려 하니 표증이 아직 남아 있으므로 모두 대시호탕을 써야 한다.
傷寒四五日後 , 以至過經無表症 , 又於裡症未可下者 , 皆可用小柴胡隨證加減用之 。 以至十餘日 , 亦可用 。 十餘日外 , 用小柴胡不愈者 , 若大便硬 , 看症可下 , 則用大柴胡下之 。 以過經 , 其人稍虛 , 當下者 , 用大柴胡湯則穩當 , 恐承氣太緊 , 病人不禁也 。 仲景云 : 六七日目中不了了 , 睛不和 , 無表裡症 , 大便難 , 身微熱 , 此為實也 , 當下之 , 宜大承氣湯 。 又云 : 病人無表裡症 , 發熱七八日 , 脈雖浮數 , 可用大柴胡下之 , 假令已下 , 脈數不解 , 至六七日不大便者 , 有瘀血也 , 屬抵當湯 。
상한 4~5일 뒤부터 경을 지난 때까지 표증이 없으면서 이증도 아직 사하할 수 없는 경우에는 모두 소시호를 증에 따라 가감하여 쓸 수 있다. 10여 일에 이르러서도 쓸 수 있다. 10여 일이 지나 소시호를 써도 낫지 않는 경우, 대변이 단단하고 증을 보아 사하할 수 있으면 대시호로 사하한다. 경을 지났으므로 환자가 조금 허해져 있으니, 사하해야 하는 경우에는 대시호탕을 쓰는 것이 안정적이다. 승기는 너무 급하여 환자가 감당하지 못할까 염려된다. 중경은 “6~7일에 눈으로 또렷하게 보지 못하고 눈동자가 조화롭지 않으며 표리증이 없고 대변을 보기 어려우며 몸에 미열이 있으면 이는 실한 것이니 사하해야 하며, 대승기탕이 적합하다.”라고 하였다. 또 “환자에게 표리증이 없고 열이 난 지 7~8일이면 맥이 비록 부삭해도 대시호로 사하할 수 있다. 가령 이미 사하하였으나 삭맥이 풀리지 않고 6~7일 동안 대변을 보지 못하면 어혈이 있는 것으로 저당탕에 속한다.”라고 하였다.
治傷寒須分表裡 , 若表裡不分 , 汗下差誤 , 豈為上工 ? 且如均是發熱 , 身熱不渴 , 為表有熱 , 小柴胡加桂枝主之 ; 厥而脈滑 , 為里有熱 , 白虎加人參主之 。 均是水氣 , 乾嘔微利 , 發熱而咳 , 為表有水 , 小青龍加芫花主之 ; 體涼表症罷 , 咳而脅下痛 , 為里有水 , 十棗湯主之 。 均是惡寒 , 有熱而惡寒者 , 發於陽也 , 麻黃 、 桂枝 、 小柴胡主之 ; 無熱而惡寒者 , 發於陰也 , 附子 、 四逆主之 。 均是身體痛 , 脈浮發熱 , 頭痛身體痛者 , 為表未解 , 麻黃湯主之 ; 脈沉自利 , 身體痛者 , 為里不和 , 四逆湯主之 。 以此觀之 , 仲景表裡之法甚詳 , 學者宜深究心也 。
상한을 치료할 때는 반드시 표리를 구분해야 한다. 표리를 구분하지 못해 발한과 사하를 잘못한다면 어찌 뛰어난 의원이겠는가? 가령 똑같이 열이 나더라도 몸에 열이 나고 갈증이 없으면 표에 열이 있는 것이니 소시호가계지가 주치하고, 궐하면서 맥이 활하면 이에 열이 있는 것이니 백호가인삼이 주치한다. 똑같이 수기가 있더라도 헛구역질하고 약간 설사하며 열이 나면서 기침하면 표에 물이 있는 것이니 소청룡가원화가 주치하고, 몸이 서늘하고 표증은 그쳤으나 기침하며 옆구리 아래가 아프면 이에 물이 있는 것이니 십조탕이 주치한다. 똑같이 오한이 들더라도 열이 있으면서 오한이 드는 것은 양에서 발한 것이니 마황·계지·소시호가 주치하고, 열이 없으면서 오한이 드는 것은 음에서 발한 것이니 부자·사역이 주치한다. 똑같이 몸이 아프더라도 맥이 부하고 열이 나며 머리와 몸이 아프면 표가 아직 풀리지 않은 것이니 마황탕이 주치하고, 맥이 침하고 저절로 설사하며 몸이 아프면 이가 조화롭지 않은 것이니 사역탕이 주치한다. 이로 보면 중경의 표리법은 매우 상세하니 배우는 사람은 마음을 깊이 기울여 연구해야 한다.
〔海〕半表半裡者有幾 ? 夫邪在榮衛之間 , 謂之半表半裡也 。 太陽陽明之間 , 少陽居身之半表半裡也 。 五苓散分陰陽 , 膀胱經之半表半裡也 。 理中湯治吐泄 , 上下之半表半裡也 。
〔해(海)〕반표반리는 몇 가지인가? 사기가 영위 사이에 있는 것을 반표반리라 한다. 태양과 양명 사이에 있는 소양은 몸의 반표반리에 자리한다. 오령산은 음양을 나누니 방광경의 반표반리이고, 이중탕은 구토와 설사를 치료하니 상하의 반표반리이다.
〔 《 活 》 〕太陽陽明少陽 , 皆屬陽症也 。 太陽者 , 膀胱也 , 發熱惡寒 , 頭疼腰痛 , 而脈浮也 。 陽明者 , 胃也 , 不惡寒反惡熱 , 濈濈汗出 , 大便秘 , 潮熱 , 而脈長也 。 少陽者 , 膽也 , 口苦咽乾 , 脅下滿 , 發熱而嘔 , 或往來寒熱 , 而脈弦也 。 麻黃湯 、 大青龍湯 、 桂枝湯 , 治太陽傷風寒也 。 大柴胡湯 、 調胃承氣湯 、 小承氣湯 、 大承氣湯 , 治陽明傷寒也 。 小柴胡湯 , 治少陽傷寒也 。 其他藥 , 皆發汗吐下後症也 。 若陽氣獨盛 , 陰氣暴絕 , 即為陽毒 , 必發躁狂走 , 妄言 , 面赤咽痛 , 身斑斑如錦紋 , 或下利黃赤 , 脈洪實或滑促 , 當以酸苦之藥投之 , 令陰氣復而大汗解矣 。 古人云 : 酸苦湧泄為陰 , 謂苦參 、 大青 、 葶藶 、 苦酒之類 , 皆復其陰氣也 。 微用苦 , 甚則兼用酸苦 , 折熱復陰 。 若熱極發厥 , 陽症似陰者 , 學者當以脈別之 。
〔《활(活)》〕태양·양명·소양은 모두 양증에 속한다. 태양은 방광으로, 열이 나고 오한이 들며 머리와 허리가 아프고 맥이 부하다. 양명은 위로, 오한이 들지 않고 도리어 더위를 싫어하며 땀이 축축하게 나고 대변이 막히며 조열이 나고 맥이 장하다. 소양은 담으로, 입이 쓰고 목구멍이 마르며 옆구리 아래가 그득하고 열이 나면서 구토하거나 한열이 왕래하며 맥이 현하다. 마황탕·대청룡탕·계지탕은 태양의 상풍과 상한을 치료한다. 대시호탕·조위승기탕·소승기탕·대승기탕은 양명의 상한을 치료한다. 소시호탕은 소양의 상한을 치료한다. 그 밖의 약은 모두 발한·구토·사하 뒤의 증상을 치료한다. 만약 양기만 홀로 성하고 음기가 갑자기 끊어지면 양독이 되어, 반드시 조급해하고 미쳐 달리며 망언하고 얼굴이 붉고 목구멍이 아프며 몸에 비단 무늬 같은 반점이 생기거나 누렇고 붉은 설사를 하고 맥이 홍실하거나 활촉하다. 마땅히 시고 쓴 약을 투여하여 음기가 회복되게 하면 크게 땀이 나서 풀린다. 옛사람이 “시고 쓴맛으로 용설하는 것은 음이다.”라고 하였으니, 고삼·대청·정력·고주 같은 것은 모두 음기를 회복시킨다는 말이다. 가벼우면 쓴맛을 쓰고, 심하면 신맛과 쓴맛을 함께 써서 열을 꺾고 음을 회복시킨다. 만약 열이 극심하여 궐이 생겨 양증이 음증과 비슷해지면 배우는 사람은 맥으로 구별해야 한다.
太陰少陰厥陰 , 皆屬陰症也 。 何謂太陰症 ? 太陰脾之經 , 主胸膈䐜脹 。 何謂少陰症 ? 少陰腎之經 , 主脈細心煩 , 但欲寐 , 或自利而渴 。 何謂厥陰症 ? 厥陰肝之經 , 主消渴 , 氣上衝心 , 心中疼熱 , 飢不欲食 , 食則吐蛔 , 下之利不止也 。 三陰中寒 , 微則理中湯 , 稍厥 , 或中寒下利 , 即乾薑甘草湯 。 大段重者 , 用四逆湯 。 無脈者 , 用通脈四逆湯 , 若陰氣獨盛 , 陽氣暴絕 , 則為陰毒 , 其症四肢逆冷 , 臍腹築痛 , 身如被杖 , 脈沉實 , 病或吐或利 , 當急灸臍下 , 服以辛熱之藥 , 令復陽氣而大汗解矣 。 古人云 : 辛甘發散為陽 , 謂桂枝 、 甘草 、 乾薑 、 附子之類 , 能復其陽氣也 。 微用辛甘 , 甚則用辛苦 。 苦陰極熱躁 , 陰症似陽者 , 學者亦當以脈別之 。
태음·소음·궐음은 모두 음증에 속한다. 무엇을 태음증이라 하는가? 태음은 비의 경맥으로 가슴과 횡격막이 부풀어 오르는 것을 주관한다. 무엇을 소음증이라 하는가? 소음은 신의 경맥으로 맥이 세하고 마음이 번하며 다만 자려고 하거나 저절로 설사하면서 갈증이 나는 것을 주관한다. 무엇을 궐음증이라 하는가? 궐음은 간의 경맥으로 소갈, 기가 위로 심을 치받는 것, 심중이 아프고 뜨거운 것, 배는 고프나 먹으려 하지 않는 것, 먹으면 회충을 토하는 것, 사하하면 설사가 그치지 않는 것을 주관한다. 삼음이 한기에 적중된 것이 가벼우면 이중탕을 쓰고, 조금 궐하거나 한기에 적중되어 설사하면 건강감초탕을 쓴다. 매우 심한 것은 사역탕을 쓰고, 맥이 없으면 통맥사역탕을 쓴다. 만약 음기만 홀로 성하고 양기가 갑자기 끊어지면 음독이 된다. 그 증상은 사지가 궐랭하고 배꼽과 배가 두드리듯 아프며 몸이 매를 맞은 듯하고 맥이 침실하며 토하거나 설사하는 것이다. 급히 배꼽 아래에 뜸을 뜨고 맵고 뜨거운 약을 복용하여 양기를 회복시키면 크게 땀이 나서 풀린다. 옛사람이 “맵고 단맛으로 발산하는 것은 양이다.”라고 하였으니, 계지·감초·건강·부자 같은 것이 양기를 회복시킬 수 있다는 말이다. 가벼우면 맵고 단맛을 쓰고, 심하면 맵고 쓴맛을 쓴다. 음이 극하여 열나고 조급한 데 괴로워하며 음증이 양증과 비슷한 경우에도 배우는 사람은 맥으로 구별해야 한다.
〔羅〕陰症陽症辨靜江府提刑李君長子年十九歲 , 四月病傷寒九日 , 醫者作陰症治之 , 與附子理中丸數服 , 其症增劇 。 別易一醫 , 又作陽症 , 議論差互 , 不敢服藥 。 李君邀予往視 , 坐間有數人 , 予不欲直言其症 , 但細為分解 , 令自忖度之 。 凡陽症者 , 身大熱而手足不厥臥則怛然 , 起則有力 , 不惡寒 , 反惡熱 , 不嘔不瀉 , 瀉而飲水 , 煩躁不得眠 , 能食而多語 , 其脈浮大而數者 , 陽症也 。 凡陰症者 , 身不熱而手足厥冷 , 惡寒蜷臥 , 惡聞人聲 , 或自引衣蓋覆 , 不煩渴 , 不飲食 , 小便自利 , 大便反快 , 其脈沉細而微遲者 , 陰症也 。 今診其脈數得六七至 。 其母云 , 夜來叫呼不絕 , 全不睡 。 又喜飲冰水 。 予聞其言 , 知陽症悉具 , 且三日不見大便 , 宜急下之 。 予遂以酒煨大黃六錢 , 甘草炙二錢 , 芒硝五錢煎服 , 至夕下數行 , 燥糞二十餘塊 , 是夜汗大出 , 明日又往視之 , 身涼脈靜矣 。 予思 《 素問 》 熱論云 : 治之各通其臟腑 。 故仲景述 《 傷寒論 》 云 : 六經各異 , 傳變不同 。《 活人 》 亦云 : 凡治傷寒 , 先須明經絡 。 其義一也 。 昧者不學經絡 , 不問病源 , 按寸握尺 , 妄意病症 , 不知邪氣之所在 , 動致顛覆 , 真盲醫哉 。 昔韓子云 : 醫之病 , 病在少思 。 真理致之言也 , 學者審之 。 (陰症似陽 , 陽症似陰 , 並見陰陽臟腑部發寒熱反治條 。 )
〔나(羅)〕음증과 양증의 구별. 정강부의 제형 이군의 장남은 나이 19세로, 4월에 상한을 앓은 지 9일이 되었다. 의원이 음증으로 치료하여 부자이중환을 여러 번 주자 증상이 더욱 심해졌다. 다른 의원으로 바꾸니 또 양증이라 하여 논의가 서로 달라 감히 약을 복용하지 못하였다. 이군이 나를 청하여 가서 보았는데 자리에 여러 사람이 있어 나는 그 증을 곧바로 말하지 않고 다만 자세히 풀어 설명하여 스스로 헤아리게 하였다. 무릇 양증은 몸에 큰 열이 있으면서 손발은 궐하지 않고, 누우면 달연(怛然)하며 일어나면 힘이 있고, 오한이 없고 도리어 더위를 싫어하며, 토하지 않고 설사하지 않거나 설사하면서 물을 마시며, 번조하여 잠들지 못하고, 먹을 수 있고 말이 많으며 맥이 부대하면서 삭한 것이다. 무릇 음증은 몸에 열이 없고 손발이 궐랭하며, 추위를 싫어하여 몸을 웅크리고 눕고, 사람 소리를 듣기 싫어하거나 스스로 옷을 끌어 덮으며, 번갈하지 않고 먹거나 마시지 않으며, 소변은 잘 나오고 대변은 도리어 시원하게 나오며 맥이 침세하면서 미지한 것이다. 지금 그 맥을 진찰하니 삭하여 여섯일곱 번 뛰었다. 그 어머니는 밤새 부르짖는 소리가 끊이지 않고 전혀 자지 않았으며 또 얼음물을 마시기 좋아한다고 하였다. 나는 그 말을 듣고 양증이 모두 갖추어져 있고 더욱이 3일 동안 대변을 보지 못하였으므로 급히 사하해야 함을 알았다. 마침내 술로 잿불에 구운 대황 6돈, 구운 감초 2돈, 망초 5돈을 달여 복용시켰다. 저녁까지 여러 차례 설사하여 마른 대변 20여 덩이를 보았고, 그날 밤 크게 땀이 났다. 다음 날 다시 가서 보니 몸이 서늘하고 맥이 고요하였다. 생각해 보니 《소문》 열론에서 “치료할 때는 각각 그 장부를 통하게 한다.”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중경이 《상한론》을 서술하며 “육경은 각기 다르고 전변도 같지 않다.”라고 하였고, 《활인》에서도 “무릇 상한을 치료할 때는 먼저 경락을 밝게 알아야 한다.”라고 하였으니 뜻은 하나이다. 어두운 자는 경락을 배우지 않고 병의 근원을 묻지 않은 채 촌맥과 척맥을 짚고 병증을 함부로 짐작하여, 사기가 있는 곳을 모르고 걸핏하면 그르치니 참으로 눈먼 의원이다. 옛날 한자가 “의원의 병폐는 생각이 적은 데 있다.”라고 하였으니 참으로 이치가 지극한 말이다. 배우는 사람은 살펴야 한다. (음증이 양증과 비슷하고 양증이 음증과 비슷한 것은 모두 음양장부부의 발한열반치 조문에 나온다.)
〔 《 活 》 〕未滿三日 , 可汗而已 , 滿三日者 , 可泄而已 , 此大略言之耳 。 凡病人有虛有實 , 邪氣傳受 , 遲速不同 , 豈可拘以日數 。 仲景云 : 日數雖多 , 但有表症而脈浮者 , 猶宜發汗 。 日數雖少 , 若有里症而脈沉者 , 即宜下之 , 正應隨脈治之 。 又況六氣之邪 , 乘虛之經 , 皆自背得之 , 則入太陽 , 或入少陰 ; 自面感之 , 則入陽明之類 , 不必皆始於太陽也 。 兼寒邪有首尾止在一經 , 或間傳一二經 , 不可以一理推 , 但視脈與外症治之 , 此活法也 。 假令有人脈浮 , 頭項強痛 , 發熱而惡寒 , 每日如此 , 不以日數多少 , 正是太陽經受之 , 其餘經皆仿此 。 大抵傷寒惟憑脈與外症以汗下之 。 若過日多 , 脈尚大浮數 , 按之不足者 , 尚責太陽也 , 可發汗而愈 。 若按之實者 , 汗之必死 , 須下之而愈也 。 若始病脈沉細數 , 外症或腹滿咽乾 , 或口燥舌乾而渴 , 為熱 , 正責屬裡 , 可下之而愈 。 若無此症 , 表熱脈沉 , 誤下者必死 , 須用麻黃附子甘草 、 麻黃細辛附子湯少發汗以治之 , 此皆仲景之確論也 。 傷寒脈浮而緊 , 身體拘急 , 惡寒無熱 , 寒多熱少 , 面色慘而不舒 , 腰脊疼痛 , 手足四末微厥 , 此麻黃症也 。 傷寒脈浮而緩 , 寸大而尺弱 , 自汗體熱 , 頭疼惡風 , 寒多熱少 , 其面光而不慘 , 煩躁 , 手足不冷 , 此桂枝症也 。
〔《활(活)》〕3일이 차지 않았으면 땀을 내면 되고, 3일이 찼으면 사하하면 된다는 것은 대략 말했을 뿐이다. 무릇 환자에게는 허와 실이 있고 사기가 전해지고 받아지는 속도도 다르니 어찌 일수에 얽매이겠는가? 중경은 “일수가 비록 많더라도 표증이 있고 맥이 부하면 여전히 땀을 내야 한다. 일수가 비록 적더라도 이증이 있고 맥이 침하면 곧 사하해야 하니, 바로 맥에 따라 치료해야 한다.”라고 하였다. 더구나 육기의 사기가 허한 경을 타고 들어오는 것은 등으로부터 받으면 태양에 들어가거나 소음에 들어가고, 얼굴로부터 받으면 양명에 들어가는 따위이므로 반드시 모두 태양에서 시작하는 것은 아니다. 또 한사가 처음부터 끝까지 한 경에만 있거나 한두 경을 건너 전하기도 하므로 한 가지 이치로 추단해서는 안 된다. 다만 맥과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을 보고 치료하는 것이 활법이다. 가령 어떤 사람이 맥이 부하고 머리와 목덜미가 뻣뻣하고 아프며 열이 나면서 오한이 들고 날마다 이와 같으면, 일수의 많고 적음과 관계없이 바로 태양경이 받은 것이다. 다른 경도 모두 이를 본뜬다. 대체로 상한은 오직 맥과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에 의거하여 발한하거나 사하한다. 여러 날이 지났어도 맥이 여전히 대부삭하고 누르면 부족하면 여전히 태양에 책임을 돌리니 땀을 내면 낫는다. 누르면 실한 경우에는 땀을 내면 반드시 죽고 사하해야 낫는다. 처음 병들어 맥이 침세삭하고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으로 혹 배가 그득하고 목구멍이 마르거나 입과 혀가 마르며 갈증이 나면 열이니, 바로 이에 속하는 것으로 보아 사하하면 낫는다. 이런 증상이 없이 표에 열이 나고 맥이 침한 경우에는 잘못 사하하면 반드시 죽으니 마황부자감초와 마황세신부자탕으로 조금 땀을 내어 치료해야 한다. 이는 모두 중경의 확실한 논설이다. 상한에 맥이 부긴하고 몸이 당기며 오한이 들고 열은 없거나 한이 많고 열이 적으며, 얼굴빛이 어둡고 펴지지 않고 허리와 척추가 아프며 손발 끝이 조금 궐한 것은 마황증이다. 상한에 맥이 부완하고 촌은 대하며 척은 약하고, 저절로 땀이 나고 몸에 열이 있으며 머리가 아프고 바람을 싫어하고, 한이 많고 열이 적으며 얼굴에 윤기가 있고 어둡지 않고 번조하며 손발이 차지 않은 것은 계지증이다.
傷寒者 , 脈緊而澀 , 傷風者 , 脈浮而緩 。 傷寒無汗 , 傷風有汗 , 傷寒畏寒不畏風 , 傷風畏風不畏寒 。 大抵太陽病者 , 必脈浮發熱 , 惡風惡寒 。 惡寒者不當風而自憎寒 , 惡風者當風而憎寒也 。 六經皆有傷風傷寒 , 其症各異 。 太陽脈浮有汗為中風 , 脈緊無汗為傷寒 。 陽明善飢為中風 , 不食為傷寒 。 少陽兩耳聾 , 目赤 , 胸滿而煩為中風 , 口苦 , 咽乾 , 目眩為傷寒 。 苦三陰傷風 , 無變異形症 , 但四肢煩疼 , 餘症同三陽也 。 傷風見寒脈者 , 發熱惡風 , 煩躁 , 手足溫而脈反浮緊 。 蓋發熱 , 惡風 , 煩躁 , 手足溫為中風候 , 脈浮緊為傷寒候也 。 傷寒見風脈者 , 寒多熱少 , 不煩躁 , 手足微厥而脈反浮緩 。 蓋寒多熱少 , 不煩躁 , 手足微厥為傷寒候 , 脈浮緩為中風候也 。 (傷風見寒 , 傷寒見風 , 大青龍症也 。 )
상한은 맥이 긴삽하고 상풍은 맥이 부완하다. 상한에는 땀이 없고 상풍에는 땀이 있다. 상한은 추위를 두려워하고 바람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상풍은 바람을 두려워하고 추위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대체로 태양병은 반드시 맥이 부하고 열이 나며 바람과 추위를 싫어한다. 오한은 바람을 맞지 않아도 저절로 추위를 싫어하는 것이고, 오풍은 바람을 맞으면 추위를 싫어하는 것이다. 육경에는 모두 상풍과 상한이 있으며 증상은 각기 다르다. 태양에 맥이 부하고 땀이 있으면 중풍이고, 맥이 긴하고 땀이 없으면 상한이다. 양명에 쉽게 배고프면 중풍이고, 먹지 못하면 상한이다. 소양에 두 귀가 먹고 눈이 붉으며 가슴이 그득하고 번하면 중풍이고, 입이 쓰고 목구멍이 마르며 눈이 어지러우면 상한이다. 삼음의 상풍으로 괴로우면 달라진 형증은 없고 다만 사지가 괴롭고 아프며 나머지 증상은 삼양과 같다. 상풍에 한맥이 나타나는 것은 열이 나고 바람을 싫어하며 번조하고 손발은 따뜻한데 맥이 도리어 부긴한 것이다. 열이 나고 바람을 싫어하며 번조하고 손발이 따뜻한 것은 중풍의 징후이고, 부긴한 맥은 상한의 징후이다. 상한에 풍맥이 나타나는 것은 한이 많고 열이 적으며 번조하지 않고 손발이 조금 궐한데 맥이 도리어 부완한 것이다. 한이 많고 열이 적으며 번조하지 않고 손발이 조금 궐한 것은 상한의 징후이고, 부완한 맥은 중풍의 징후이다. (상풍에 한이 나타나고 상한에 풍이 나타나는 것은 대청룡증이다.)
傷寒發表 , 須當隨病輕重而汗之 , 故仲景有發汗者 , 有和解者 。 發汗如麻黃湯 、 桂枝湯 、 大青龍湯是也 , 和解如小青龍湯 、 桂枝麻黃各半湯 、 白虎湯 、 桂枝二越婢一湯 、 柴胡桂枝之類是也 。 後人不能深究寒邪淺深 , 藥性緊慢 , 一概用藥 , 因致夭傷 , 其聞縱或生全 , 往往汗後虛乏 , 遂至勞復 , 或變成百病 , 淹引歲月 , 卒至不救 。 此皆由汗下過度 , 陰陽並竭 , 血氣羸損 , 以致此禍 。 如遇病輕 , 但當和解之 , 所謂調和則榮衛以通津液 , 令其自解可也 。
상한에 발표할 때는 반드시 병의 경중에 따라 땀을 내야 한다. 그러므로 중경에게는 발한하는 법도 있고 화해하는 법도 있다. 발한하는 것은 마황탕·계지탕·대청룡탕 같은 것이고, 화해하는 것은 소청룡탕·계지마황각반탕·백호탕·계지이월비일탕·시호계지 같은 것이다. 후세 사람이 한사의 깊고 얕음과 약성의 급하고 완만함을 깊이 연구하지 못하고 일률적으로 약을 써서 요절하거나 손상되게 한다. 그 가운데[其聞] 비록 살아남는 경우가 있어도 흔히 땀을 낸 뒤 허하고 피로해져 마침내 노복에 이르거나 여러 병으로 변하여 세월을 오래 끌다가 끝내 구제하지 못한다. 이는 모두 발한과 사하가 지나쳐 음양이 함께 다하고 혈기가 쇠약해지고 손상되어 이런 화에 이른 것이다. 병이 가벼우면 다만 화해해야 하니, 이른바 영위를 조화롭게 하여 진액을 통하게 하고 저절로 풀리게 하면 된다.
丹溪治傷寒表症 , 用補中益氣湯發散 , 海藏用神術湯 、 白朮湯 、 九味羌活散發散 , 此皆和解之意 , 不使真氣散失也 。
단계는 상한의 표증을 치료할 때 보중익기탕으로 발산하고, 해장은 신술탕(神術湯)·백출탕·구미강활산으로 발산하였다. 이는 모두 화해하려는 뜻으로, 진기가 흩어져 없어지지 않게 하는 것이다.
傷寒連服湯劑而汗不出者 , 如中風法蒸之 , 使溫熱之氣於外迎之 , 無不得汗 。 其法用薪火燒地 , 良久掃去 , 以水灑之 , 取蠶砂 、 柏葉 、 桃葉 、 糠麩皆鋪燒地上 , 可側手厚 , 上鋪席 , 令病人當上臥 , 溫覆之 , 移時汗立至 , 候周身至腳心漐漐 , 乃用溫粉撲之 , 汗止上床 。 最得力者 , 蠶砂 、 桃 、 柏葉也 。 糠麩乃助其厚 , 多少隨用 。
상한에 탕제를 잇달아 복용해도 땀이 나지 않으면 중풍의 법처럼 증기 쐬게 하여 따뜻한 기운이 밖에서 맞이하게 하면 땀이 나지 않는 경우가 없다. 그 방법은 장작불로 땅을 달구어 한참 뒤 쓸어내고 물을 뿌린 다음 잠사·백엽·도엽·겨와 밀기울을 취하여 달군 땅 위에 모두 펴되 손을 세운 높이 정도로 두껍게 한다. 그 위에 자리를 펴고 환자를 눕혀 따뜻하게 덮으면 조금 뒤 곧 땀이 난다. 온몸에서 발바닥까지 촉촉해지기를 기다려 온분을 두드려 바르고, 땀이 멎으면 침상으로 올라간다. 가장 힘을 발휘하는 것은 잠사·도엽·백엽이다. 겨와 밀기울은 두께를 더하기 위한 것이므로 많고 적음에 따라 쓴다.
〔 《 衍 》 〕治傷寒汗不出 , 搐腳法 。 用海蛤粉 、 烏頭各二兩 , 穿山甲三兩 , 為末 , 酒糊和丸 , 大一寸許 , 捏扁 , 置患人足心下 , 擘蔥白蓋藥 , 以帛纏定 , 於暖室取熱湯浸腳至膝下 , 久則水溫 , 又添熱水 , 候遍身汗出為度 。 凡一二日一次浸腳 , 以和為度 。
〔《연(衍)》〕상한에 땀이 나지 않는 것을 치료하는 축각법이다. 해합분과 오두 각 2냥, 천산갑 3냥을 가루 내고 술로 쑨 풀로 반죽하여 크기가 1치가량인 환을 만든 뒤 납작하게 빚는다. 환자의 발바닥 아래에 놓고 총백을 쪼개 약을 덮은 뒤 비단으로 동여맨다. 따뜻한 방에서 뜨거운 물에 발을 무릎 아래까지 담근다. 오래되어 물이 미지근해지면 다시 뜨거운 물을 더하며, 온몸에 땀이 나는 것을 기준으로 삼는다. 무릇 1~2일에 한 번 발을 담그되 조화로워지는 것을 기준으로 한다.
〔 《 活 》 〕傷寒里症 , 須看熱氣淺深 , 故仲景有直下之者 , 如大承氣 、 小承氣 、 十棗 、 大柴胡湯是也 。 有微和其胃氣者 , 如調胃承氣湯 、 脾約丸 , 少與小承氣微和之之類是也 。
〔《활(活)》〕상한의 이증에는 반드시 열기의 깊고 얕음을 살펴야 한다. 그러므로 중경에게는 대승기·소승기·십조·대시호탕처럼 곧바로 사하하는 것이 있고, 조위승기탕·비약환 및 소승기를 조금 주어 가볍게 조화시키는 따위처럼 위기를 조금 조화시키는 것이 있다.
〔 《 金匱 》 〕虛者 , 十補勿一瀉 , 強實者瀉之 , 虛實等者 , 雖瀉勿大泄之 , 故王叔和序 《 傷寒 》, 有承氣之戒 。
〔《금궤》〕허한 사람은 열 번 보하고 한 번도 사해서는 안 되며, 강하고 실한 사람은 사하한다. 허실이 같으면 비록 사하하더라도 크게 설사시켜서는 안 된다. 그러므로 왕숙화가 《상한》에 서문을 쓰면서 승기에 대한 경계를 두었다.
〔垣〕治大便燥結 , 用通幽湯 、 潤腸湯丸 , 皆為血氣津液不足者設也 。
〔원(垣)〕대변이 조결한 것을 치료하는 데 통유탕과 윤장탕·환을 쓰는 것은 모두 혈기와 진액이 부족한 사람을 위해 마련한 것이다.
藥用大承湯最緊 , 小承湯次之 , 調胃承氣又次之 , 大柴胡湯又次之 。
약을 쓸 때 대승탕이 가장 급하고, 소승탕이 그다음이며, 조위승기가 또 그다음이고, 대시호탕이 또 그다음이다.
〔海〕 大承氣湯 治大實大滿 , 滿則胸腹脹滿 , 狀若合瓦 , 大實則不大便也 。 痞滿燥實四症俱備則用之 , 雜病則進退用之 。
〔해(海)〕대승기탕. 크게 실하고 크게 그득한 것을 치료한다. 그득하면 가슴과 배가 창만하여 모양이 기와를 맞붙인 듯하고, 크게 실하면 대변을 보지 못한다. 비·만·조·실 네 증상이 모두 갖추어지면 쓰며, 잡병에는 가감하여 쓴다.
大黃(治大實) 芒硝(治燥糞 , 此二味治有形血藥也) 厚朴(治大滿) 枳實(治痞 , 此二味治無形氣藥也)
대황(대실을 치료한다), 망초(조시를 치료한다. 이 두 가지는 유형의 것을 치료하는 혈약이다), 후박(대만을 치료한다), 지실(비를 치료한다. 이 두 가지는 무형의 것을 치료하는 기약이다).
小承氣湯 治痞實而微滿 , 狀如飢人食飽飯 , 腹中無轉矢氣 。
소승기탕. 비실하면서 조금 그득하여 굶주린 사람이 밥을 배불리 먹은 듯하고, 배 속에서 기가 돌아 방귀가 나오는 일이 없는 것을 치료한다.
即大承氣湯 , 只去芒硝 。 心下痞 , 大便或通 , 熱甚 , 須可下 , 宜此方 。
곧 대승기탕에서 망초만 뺀 것이다. 심하가 비하고 대변은 때로 통하더라도 열이 심하여 사하해야 할 때는 이 처방이 적합하다.
調胃承氣湯 治實而不滿者 , 腹如仰瓦 , 腹中有轉矢氣 , 有燥糞 , 不大便而譫語 , 堅實之症宜用之 。
조위승기탕. 실하지만 그득하지 않은 것을 치료한다. 배가 위로 향한 기와 같고 배 속에서 기가 돌아 방귀가 나오며, 조시가 있고 대변을 보지 못하면서 섬어를 하는 견실한 증에는 이를 써야 한다.
上以上三法不可差 , 差則無者生之 , 有者遺之 。 假令調胃承氣症 , 用大承氣下之 , 則愈後元氣不復 , 以其氣藥犯之也 。 若大承氣症 , 用調胃承氣下之 , 則愈後神癡不清 , 以其無氣藥也 。 小承氣症 , 若用芒硝下之 , 則或利不止 , 變而成虛矣 。
위의 세 가지 방법은 잘못해서는 안 된다. 잘못하면 없던 것이 생기고 있던 것이 남는다. 가령 조위승기증에 대승기를 써서 사하하면 나은 뒤에도 원기가 회복되지 않으니, 기약으로 범했기 때문이다. 대승기증에 조위승기를 써서 사하하면 나은 뒤에도 정신이 흐리고 맑지 못하니, 기약이 없기 때문이다. 소승기증에 망초를 써서 사하하면 혹 설사가 그치지 않아 허증으로 변한다.
〔垣〕三一承氣湯辨 實則瀉之 , 人所共知 , 如緩急輕重之劑 , 則臨時消息焉 。 如不惡寒反惡熱 , 發渴譫語 , 腹滿而喘 , 手足濈然汗出 , 急下之 , 宜大承氣湯 。 如邪未深 , 恐有燥糞 , 少腹痛 , 小承氣湯試之 。 腹中轉矢氣者 , 有燥糞也 , 乃可攻之 , 不轉矢氣者 , 初硬後溏 , 尚未可攻 , 攻之則腹滿不能食 。 若腹不通 , 止與小承氣湯微和胃氣 , 勿令大泄 。 如發汗不惡寒 , 但實者 , 胃實也 , 當和胃氣 , 調胃承氣湯主之 。
〔원(垣)〕삼일승기탕의 변별. 실하면 사한다는 것은 사람들이 함께 아는 것이지만, 완급과 경중에 따른 처방은 그때그때 조절해야 한다. 오한이 들지 않고 도리어 더위를 싫어하며 갈증이 나고 섬어를 하고 배가 그득하며 숨이 차고 손발에 땀이 축축하게 나면 급히 사하해야 하니 대승기탕이 적합하다. 사기가 아직 깊지 않으나 조시가 있을까 염려되고 소복이 아프면 소승기탕으로 시험한다. 배 속에서 기가 돌아 방귀가 나오는 것은 조시가 있는 것이므로 비로소 공하할 수 있다. 기가 돌아 방귀가 나오는 일이 없는 것은 처음에는 단단하고 뒤에는 묽은 것이므로 아직 공하해서는 안 된다. 공하하면 배가 그득하여 먹지 못한다. 배가 통하지 않으면 다만 소승기탕을 주어 위기를 조금 조화시키고 크게 설사하게 하지 않는다. 땀을 낸 뒤 오한이 없고 다만 실한 것은 위실이니 마땅히 위기를 조화시켜야 하며, 조위승기탕이 주치한다.
〔成〕大熱結實者 , 與大承氣湯 。 小熱微結者 , 與小承氣湯 , 以熱不大甚 , 故於大承氣湯中去芒硝 , 又以結不至堅 , 故減厚朴 、 枳實 。 如不至大堅 , 然邪熱已甚 , 而須攻下者 , 亦未可投大承氣湯 , 必以輕緩之劑攻之 , 於大承氣湯中減厚朴 、 枳實 , 加甘草 , 乃輕緩之劑以調胃也 。 設若大承氣湯症 , 反用調胃承氣湯下之 , 則邪氣不伏 。 小承氣湯症 , 反用大承氣湯下之 , 則過傷正氣 , 而腹滿不能食 , 故有勿大泄之戒 , 此仲景所以分而治之 , 未嘗越聖人之制度 。 後之醫者 , 以此三藥合而為一 , 且云通治三藥之症 , 及傷寒雜病內外一切所傷 。 若如此說 , 與仲景之方甚相背戾 , 且失軒岐緩急之旨 , 由是紅紫亂失 , 迷惑世人 , 一唱百和 , 使病者暗受其弊 , 將何所咎哉 。 倘有公心審是者 , 當於 《 內經 》、 仲景方中求之 , 責使藥症相對 , 以聖賢之心為心 , 則方之真偽 , 自可得而知矣 。
〔성(成)〕큰 열이 맺혀 실해진 것은 대승기탕을 주고, 작은 열이 조금 맺힌 것은 소승기탕을 준다. 열이 크게 심하지 않으므로 대승기탕에서 망초를 빼고, 맺힌 것이 단단한 데 이르지 않았으므로 후박과 지실을 줄인다. 크게 단단한 데 이르지는 않았으나 사열이 이미 심하여 공하해야 하는 경우에도 아직 대승기탕을 투여해서는 안 된다. 반드시 가볍고 완만한 처방으로 공하해야 하므로, 대승기탕에서 후박과 지실을 줄이고 감초를 더하니 곧 가볍고 완만한 처방으로 위를 조화시키는 것이다. 가령 대승기탕증에 도리어 조위승기탕으로 사하하면 사기가 굴복하지 않는다. 소승기탕증에 도리어 대승기탕으로 사하하면 정기를 지나치게 손상시켜 배가 그득하고 먹지 못한다. 그러므로 크게 설사시키지 말라는 경계가 있는 것이다. 이것이 중경이 나누어 치료한 까닭이며, 성인의 제도를 넘은 적이 없다. 후세 의원이 이 세 약을 합쳐 하나로 만들고, 세 약에 해당하는 증상과 상한·잡병의 내외 모든 손상을 두루 치료한다고 말한다. 이런 말은 중경의 처방과 매우 어긋나고, 또한 헌기(軒岐)의 완급의 뜻을 잃은 것이다. 이 때문에 홍자난실(紅紫亂失)하여 세상 사람을 미혹시키고 한 사람이 부르면 백 사람이 따라 화답하여 환자가 모르는 사이 그 폐해를 받게 하니, 누구를 탓하겠는가? 만일 공정한 마음으로 옳음을 살피는 사람이 있다면 《내경》과 중경의 처방에서 구하여 약과 증상이 서로 맞도록 하고 성현의 마음을 자신의 마음으로 삼아야 한다. 그러면 처방의 진위는 저절로 알 수 있다.
〔潔〕傷寒之法 , 先言表裡 , 及有緩急 。 三陽 , 表當急 , 里當緩 。 三陰 , 表當緩 , 里當急 。 又曰 : 脈浮當汗 , 脈沉當下 。 脈浮 , 汗急而下緩 , 謂三陽表也 。 脈沉 , 下急而汗緩 , 謂三陰里也 。 麻黃湯謂之急 , 麻黃附子細辛湯謂之緩 。《 內經 》 云 : 有漬形以為汗 , 謂汗之緩 , 里之表也 。 又云 : 在皮者汗而發之 , 謂汗之急 , 表之表也 。 急汗者太陽 , 緩汗者少陰 , 是臟腑之輸應也 。 假令附子麻黃細辛湯 , 是少陰症始得 , 發熱脈沉 , 里和無汗 , 故漬形為汗 。 今麻黃湯 , 是太陽症 , 頭項痛 , 腰脊強 , 脈浮無汗 , 里和是也 , 在皮者汗而發之可也 。 經曰 : 治主以緩 , 治客以急 , 此之謂也 。 (麻黃湯方見傷寒表裡上條 。 )假令得肝脈 , 其外症善潔 , 面青 , 善怒 , 其三部脈俱弦而浮 , 惡寒里和 , 清便自調 , 麻黃湯內加羌活 、 防風各三錢 , 謂肝主風 , 是膽經受病也 。 大便秘 , 或泄下赤水無數 , 皆里不和也 。 假令得心脈 , 其外症面赤 , 口乾 , 善笑 , 其尺寸脈俱浮而洪 , 惡寒里和 , 清便自調 , 麻黃湯內加黃芩 、 石膏各三錢 , 謂心主熱 , 是小腸受病也 。 假令得脾脈 , 其外症面黃 , 善噫 、 善思 、 善味 , 尺寸脈俱浮而緩 , 里和惡寒 , 麻黃湯內加白朮 、 防風各三錢 , 謂脾主濕 , 是胃經受病也 。 假令得肺脈 , 其外症面白 , 善嚏 , 悲愁不樂 , 欲哭 , 其尺寸脈俱浮而澀 , 里和惡寒 , 麻黃湯內加桂枝 、 生薑各三錢 , 謂肺主燥 , 是大腸受病也 。 假令得腎脈 , 其外症面黑 , 善恐 、 欠 , 尺寸服俱沉 , 而里和惡寒 。 麻黃湯內加附子 、 生薑各三錢 , 謂腎主寒 , 是膀胱受病也 。
〔결(潔)〕상한의 법은 먼저 표리를 말하고 또한 완급을 말한다. 삼양은 표를 급히 하고 이를 완만히 하며, 삼음은 표를 완만히 하고 이를 급히 한다. 또 맥이 부하면 땀을 내고 맥이 침하면 사하해야 한다고 하였다. 맥이 부하면 발한은 급히 하고 사하는 완만히 한다는 것은 삼양의 표를 말한다. 맥이 침하면 사하는 급히 하고 발한은 완만히 한다는 것은 삼음의 이를 말한다. 마황탕은 급하다고 하고 마황부자세신탕은 완만하다고 한다. 《내경》에서 “몸을 적시듯 땀을 내는 것이 있다.”라고 한 것은 완만하게 땀을 내는 것으로, 이의 표이다. 또 “피부에 있는 것은 땀을 내어 발산한다.”라고 한 것은 급히 땀을 내는 것으로, 표의 표이다. 급히 땀을 내는 것은 태양이고 완만하게 땀을 내는 것은 소음이니, 이는 장부의 수응(輸應)이다. 가령 부자마황세신탕은 소음증을 처음 얻어 열이 나고 맥이 침하며 이가 조화롭고 땀이 없는 것이므로 몸을 적시듯 땀을 내는 것이다. 마황탕은 태양증으로 머리와 목덜미가 아프고 허리와 척추가 뻣뻣하며 맥이 부하고 땀이 없고 이가 조화로운 것이니, 피부에 있는 것은 땀을 내어 발산하면 된다. 경에서 “주를 치료할 때는 완만하게 하고 객을 치료할 때는 급히 한다.”라고 한 것은 이를 말한다. (마황탕 처방은 상한표리의 위 조문에 나온다.) 가령 간맥을 얻으면 겉으로 나타나는 증상은 깨끗함을 좋아하고 얼굴이 푸르며 쉽게 성내고, 삼부맥이 모두 현부하며 오한이 있으나 이가 조화롭고 청변이 저절로 조절되는 것이다. 마황탕에 강활과 방풍 각 3돈을 더하니, 간이 풍을 주관하며 담경이 병을 받은 것을 말한다. 대변이 막히거나 붉은 물을 셀 수 없이 설사하는 것은 모두 이가 조화롭지 않은 것이다. 가령 심맥을 얻으면 겉으로 나타나는 증상은 얼굴이 붉고 입이 마르며 잘 웃고, 척촌맥이 모두 부홍하며 오한이 있으나 이가 조화롭고 청변이 저절로 조절되는 것이다. 마황탕에 황금과 석고 각 3돈을 더하니, 심이 열을 주관하며 소장이 병을 받은 것을 말한다. 가령 비맥을 얻으면 겉으로 나타나는 증상은 얼굴이 누렇고 트림을 잘하며 생각이 많고 맛을 좋아하고, 척촌맥이 모두 부완하며 이가 조화롭고 오한이 드는 것이다. 마황탕에 백출과 방풍 각 3돈을 더하니, 비가 습을 주관하며 위경이 병을 받은 것을 말한다. 가령 폐맥을 얻으면 겉으로 나타나는 증상은 얼굴이 희고 재채기를 잘하며 슬프고 근심하여 즐겁지 않고 울고 싶어 하며, 척촌맥이 모두 부삽하고 이가 조화롭고 오한이 드는 것이다. 마황탕에 계지와 생강 각 3돈을 더하니, 폐가 조를 주관하며 대장이 병을 받은 것을 말한다. 가령 신맥을 얻으면 겉으로 나타나는 증상은 얼굴이 검고 두려움이 많으며 하품하고, 척촌의 복(服)이 모두 침하며 이가 조화롭고 오한이 드는 것이다. 마황탕에 부자와 생강 각 3돈을 더하니, 신이 한을 주관하며 방광이 병을 받은 것을 말한다.
以上五症 , 皆表之表也 , 謂在皮者急汗而發之 , 皆腑受病也 。 表之裡者 , 下之當緩 , 謂隨臟表症外顯 , 尺寸脈俱浮而復有里症 , 謂發熱飲水 , 便利赤色 , 或泄下赤水 , 其脈浮 , 按之內實或痛 , 麻黃湯方去麻黃 、 杏仁 , 隨臟元加藥同煎 , 分作五服 。 每下一症 , 初一服加大黃五分 。 如邪未盡 , 又加大黃一錢 。 未盡 , 再加大黃一錢半 。 直候邪盡則止 。 此先緩而後急 , 是表之裡 , 宜下之當緩也 。
이상의 다섯 증은 모두 표의 표이다. 피부에 있는 것은 급히 땀을 내어 발산한다는 것으로, 모두 부가 병을 받은 것이다. 표의 이는 사하를 완만하게 해야 한다. 이는 장에 따른 표증이 밖으로 드러나고 척촌맥이 모두 부하면서 다시 이증이 있는 것으로, 열이 나고 물을 마시며 대소변이 붉거나 붉은 물을 설사하고, 맥은 부한데 누르면 안이 실하거나 아픈 것을 말한다. 마황탕 처방에서 마황과 행인을 빼고 각 장에 따라 본래 더하던 약을 함께 달여 다섯 번으로 나누어 복용한다. 각 증을 사하할 때 첫 번째 복용에는 대황 5푼을 더한다. 사기가 아직 다하지 않으면 다시 대황 1돈을 더하고, 아직 다하지 않으면 다시 대황 1돈 반을 더한다. 곧 사기가 다하기를 기다려 그친다. 이는 먼저 완만히 하고 뒤에 급히 하는 것이며, 표의 이이므로 사하를 완만하게 해야 한다.
麻黃附子細辛湯(方見下少陰但欲寐條 。 )
마황부자세신탕. (처방은 아래의 소음단욕매 조문에 나온다.)
假令得肝脈 , 其內症滿悶 , 淋溲便難 , 轉筋 , 其尺寸脈俱沉而弦 , 里和惡寒 , 肝經受病 , 麻黃附子細辛湯內加羌活 、 防風各三錢 。 假令得心脈 , 其內症煩心 , 心痛 , 掌中熱而噦 , 其尺寸脈俱沉洪 , 里和惡寒 , 心經受病 , 於前湯內加黃芩 、 石膏各三錢 。 假令得脾脈 , 其內症腹滿脹 , 食不消 , 怠惰嗜臥 , 其尺寸脈俱沉緩 , 里和惡寒 , 脾經受病 , 加白朮 、 防已各三錢 。 假令得肺脈 , 其內症喘嗽 、 灑淅寒熱 、 其尺寸脈俱沉澀 , 里和惡寒 , 肺經受病 , 加生薑 、 桂枝各三錢 。 假令得腎脈 , 其內症泄瀉 、 下重 、 足脛寒而逆 , 其尺寸脈俱沉 , 里和惡寒 , 此腎經受病 , 加薑 、 附各三錢 。
가령 간맥을 얻으면 안의 증상은 그득하고 답답하며 임뇨로 소변을 보기 어렵고 근이 뒤틀리며, 척촌맥이 모두 침현하고 이가 조화롭고 오한이 드는 것이다. 간경이 병을 받은 것이니 마황부자세신탕에 강활과 방풍 각 3돈을 더한다. 가령 심맥을 얻으면 안의 증상은 마음이 번하고 심통이 있으며 손바닥에 열이 나고 딸꾹질하며, 척촌맥이 모두 침홍하고 이가 조화롭고 오한이 드는 것이다. 심경이 병을 받은 것이니 앞의 탕에 황금과 석고 각 3돈을 더한다. 가령 비맥을 얻으면 안의 증상은 배가 그득하고 불러 오르며 음식이 소화되지 않고 나른하여 눕기를 좋아하며, 척촌맥이 모두 침완하고 이가 조화롭고 오한이 드는 것이다. 비경이 병을 받은 것이니 백출과 방이(防已) 각 3돈을 더한다. 가령 폐맥을 얻으면 안의 증상은 천수와 오싹한 한열이며, 척촌맥이 모두 침삽하고 이가 조화롭고 오한이 드는 것이다. 폐경이 병을 받은 것이니 생강과 계지 각 3돈을 더한다. 가령 신맥을 얻으면 안의 증상은 설사와 뒤가 무지근한 것, 발과 정강이가 차고 궐한 것이며, 척촌맥이 모두 침하고 이가 조화롭고 오한이 드는 것이다. 이는 신경이 병을 받은 것이니 강(薑)과 부(附) 각 3돈을 더한다.
以上五症 , 里之表也 , 宜漬形以為汗 , 皆臟受病也 。 里之裡者 , 下之當急 , 謂隨臟內症已顯 , 尺寸脈俱沉而復有里症 , 謂小便赤 , 大便秘澀 , 或瀉下赤水 , 或瀉或咳 , 不能飲食 , 不惡風寒 , 發熱引飲 , 其脈俱沉 , 按之內實而痛 , 此謂裡實 , 宜速下之 。 麻黃附子細辛湯內去麻黃 , 隨臟元加藥同煎 , 分作三服 。 每下一症 , 初一服加大黃三錢 , 邪盡即止 。 加邪未盡 , 第二服加大黃二錢 。 又未盡 , 第三服加大黃一錢 。 此先急而後緩 , 是里之裡也 , 宜速下之 。
이상의 다섯 증은 이의 표이므로 몸을 적시듯 땀을 내야 하며, 모두 장이 병을 받은 것이다. 이의 이는 사하를 급히 해야 한다. 이는 장에 따른 안의 증상이 이미 드러나고 척촌맥이 모두 침하면서 다시 이증이 있는 것으로, 소변이 붉고 대변이 막혀 잘 나오지 않거나 붉은 물을 설사하며, 혹 설사하거나 기침하고 음식을 먹지 못하며, 풍한을 싫어하지 않고 열이 나서 물을 찾으며, 맥이 모두 침하고 누르면 안이 실하고 아픈 것을 말한다. 이를 이실이라 하니 빨리 사하해야 한다. 마황부자세신탕에서 마황을 빼고 각 장에 따라 본래 더하던 약을 함께 달여 세 번으로 나누어 복용한다. 각 증을 사하할 때 첫 번째 복용에는 대황 3돈을 더하고 사기가 다하면 곧 그친다. 사기가 더해져 아직 다하지 않으면 두 번째 복용에 대황 2돈을 더한다. 또 다하지 않으면 세 번째 복용에 대황 1돈을 더한다. 이는 먼저 급히 하고 뒤에 완만히 하는 것이며, 이의 이이므로 빨리 사하해야 한다.
〔云〕太陽症 , 非頭痛項強 , 不可發汗 。 非身熱惡寒 , 不可發汗 。 非脈浮 , 不可發汗 。
〔운(云)〕태양증에 머리가 아프고 목덜미가 뻣뻣한 것이 아니면 땀을 내서는 안 된다. 몸에 열이 나고 오한이 드는 것이 아니면 땀을 내서는 안 된다. 맥이 부한 것이 아니면 땀을 내서는 안 된다.
〔 《 活 》 〕其脈微弱 , 或尺脈遲者 , 不可表 。 其人當汗而衄血者 , 不可表 。 壞病者 , 不可表 。 婦人經水適來者 , 不可表 。 風溫者 , 不可表 。 濕溫者 , 不可表 。 虛煩者 , 不可表 。 病人腹間左右上下有築觸動氣者 , 不可表 。
〔《활(活)》〕맥이 미약하거나 척맥이 지하면 발표해서는 안 된다. 땀을 내야 하는데 코피가 난 경우에는 발표해서는 안 된다. 괴병에는 발표해서는 안 된다. 부인의 월경이 마침 시작된 경우에는 발표해서는 안 된다. 풍온에는 발표해서는 안 된다. 습온에는 발표해서는 안 된다. 허번에는 발표해서는 안 된다. 환자의 배 좌우·상하에 치받으며 움직이는 기가 있으면 발표해서는 안 된다.
曾經發汗 , 若吐若下 , 若溫病仍不解者 , 為壞病 。 脈尺寸俱浮 , 頭痛身熱 , 常自汗體重 , 其息必喘 , 其形不仁 , 默默但欲眠者 , 為風溫 。 兩脛逆冷 , 胸腹滿 , 頭目痛苦 , 妄言 , 必多汗者 , 為濕溫 。 與傷寒症相似 , 但不惡寒 , 身不疼痛 , 脈不緊者 , 為虛煩 。 臍上下左右有動氣 , 按之牢若痛者 , 為動氣 。
일찍이 땀을 내었거나 토하게 하였거나 사하하였거나, 온병인데도 여전히 풀리지 않은 것을 괴병이라 한다. 척촌맥이 모두 부하고 머리가 아프며 몸에 열이 나고 늘 저절로 땀이 나며 몸이 무겁고, 숨은 반드시 차며 몸에 감각이 없고 말없이 다만 자려고 하는 것을 풍온이라 한다. 두 정강이가 궐랭하고 가슴과 배가 그득하며 머리와 눈이 아파 괴롭고 망언하며 반드시 땀이 많은 것을 습온이라 한다. 상한증과 비슷하되 다만 오한이 없고 몸이 아프지 않으며 맥이 긴하지 않은 것을 허번이라 한다. 배꼽의 상하·좌우에 움직이는 기가 있고 누르면 단단하거나 아픈 것을 동기라 한다.
太陽咽乾 , 鼻衄淋漓 , 小便不利 , 皆不當汗 。 已經發汗 , 不得重發 。 如無以上忌症 , 雖經發汗 , 邪氣未盡 , 亦當重發之 。 當汗不汗則生黃 , 其症為風寒所傷 , 陽氣下陷入內 , 而與寒水上行於經絡之間 , 本當發汗以徹其邪 , 醫失汗之 , 故生黃也 , 脾主肌肉 , 四肢寒濕 , 與內熱相合 , 故生黃也 。 不當汗而汗 , 為蓄血之症 , 燥火也 , 當益津液為上 , 而反汗以亡之 , 其毒擾陽之極則侵陰也 , 故燥血蓄於胸中也 。 當汗而發汗過多 , 腠理開泄 , 汗漏不止 , 故四肢急 , 難以屈伸也 。
태양에 목구멍이 마르거나 코피가 줄줄 흐르거나 소변이 잘 나오지 않으면 모두 땀을 내서는 안 된다. 이미 땀을 냈으면 거듭 내서는 안 된다. 다만 위의 금기 증상이 없고 사기가 아직 다하지 않았으면 비록 이미 땀을 냈더라도 다시 내야 한다. 땀을 내야 하는데 내지 않으면 황증이 생긴다. 그 증은 풍한에 상하여 양기가 아래로 꺼져 안으로 들어가고, 한수와 함께 경락 사이로 올라가는 것이다. 본래 땀을 내어 사기를 통하게 내보내야 하는데 의원이 발한할 때를 놓쳤으므로 황증이 생긴다. 비는 기육을 주관하며 사지의 한습이 내열과 합하므로 황증이 생기는 것이다. 땀을 내서는 안 되는데 땀을 내면 축혈의 증이 되니, 조화(燥火)이다. 진액을 더하는 것을 최선으로 삼아야 하는데 도리어 땀을 내어 진액을 잃게 하면, 그 독이 양을 극도로 요란하게 하다가 음을 침범하므로 마른 혈이 가슴속에 쌓인다. 땀을 내야 하더라도 지나치게 많이 내면 주리가 열려 새고 땀이 새어 그치지 않으므로 사지가 당겨 굽히고 펴기 어렵다.
〔 《 云 》 〕非陽明之本病 , 不可下 。 陽明本病 , 胃家實故也 。 非痞滿燥實 , 不可下 。 非潮熱發渴 , 不可下 。 非罵詈親疏 , 不可下 。 非脈沉數 , 不可下 。 非棄衣而走 , 登高而歌 , 如見鬼狀 , 不可下 。
〔《운(云)》〕양명의 본병이 아니면 사하해서는 안 된다. 양명의 본병은 위가가 실하기 때문이다. 비·만·조·실이 아니면 사하해서는 안 된다. 조열이 나고 갈증이 나는 것이 아니면 사하해서는 안 된다. 친하거나 소원한 사람을 가리지 않고 욕하는 것이 아니면 사하해서는 안 된다. 맥이 침삭하지 않으면 사하해서는 안 된다. 옷을 벗어 던지고 달리거나 높은 곳에 올라 노래하며 귀신을 본 듯한 모습이 아니면 사하해서는 안 된다.
〔活〕脈浮者 , 不可下 。 脈虛者 , 不可下 。 惡寒者 , 不可下 。 嘔吐者 , 不可下 。 不轉矢氣者 , 不可下 。 (轉矢氣者 , 下泄也 。 )小便清者 , 不可下 。 大便堅 , 小便數 , 不可用承氣湯攻之 。 (乃脾約丸症也 。 )大便硬 , 小便少者 , 未可攻 。 陽明病自汗出 , 若發汗小便自利者 , 不可下 。 (宜用蜜煎導之 。 )
〔활(活)〕맥이 부하면 사하해서는 안 된다. 맥이 허하면 사하해서는 안 된다. 오한이 들면 사하해서는 안 된다. 구토하면 사하해서는 안 된다. 기가 돌아 방귀가 나오는 일이 없으면 사하해서는 안 된다. (기가 돌아 방귀가 나온다는 것은 아래로 배출된다는 뜻이다.) 소변이 맑으면 사하해서는 안 된다. 대변이 단단하고 소변이 잦으면 승기탕으로 공하해서는 안 된다. (곧 비약환증이다.) 대변이 단단하고 소변이 적으면 아직 공하해서는 안 된다. 양명병에 저절로 땀이 났든 발한시켰든 소변이 저절로 잘 나오는 경우에는 사하해서는 안 된다. (밀전을 써서 이끌어내는 것이 적합하다.)
〔云〕非往來寒熱者 , 不可和 。 非脅肋急痛者 , 不可和 。 非胸滿而嘔者 , 不可和 。
〔운(云)〕한열이 왕래하는 것이 아니면 화해해서는 안 된다. 옆구리가 당기고 아픈 것이 아니면 화해해서는 안 된다. 가슴이 그득하고 구토하는 것이 아니면 화해해서는 안 된다.
〔海〕太陽傳陽明 , 其中或有下症 , 陽明症反退而無熱 , 與不渴 , 卻顯少陽症 , 是知可解也 。 太陽症知可解者 , 為頭不痛 , 項不強 , 肢節不痛 , 則知表易解也 。 陽明症知可解者 , 為無發熱惡熱 , 則知里易解也 。 少陽知可解者 , 寒熱日不移時而作 , 邪未退也 , 若用柴胡而移其時 , 早移之於晏 , 晏移之於早 , 氣移之於血 , 血移之於氣 , 是邪無可容之地 , 知可解也 。 可解之脈浮而虛 , 不可解之脈浮而實 。 浮而虛者只在表 , 浮而實者知已在裡也 。 汗多不解者 , 轉屬陽明也 。 傷寒不頭痛 , 知邪不在經 。 若頭痛 , 知邪在經也 。
〔해(海)〕태양이 양명으로 전하여 그 가운데 혹 사하할 증이 있다가 양명증이 도리어 물러나 열이 없고 갈증도 없으면서 소양증이 드러나면, 이는 풀릴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태양증이 풀릴 수 있음을 아는 것은 머리가 아프지 않고 목덜미가 뻣뻣하지 않으며 팔다리의 마디가 아프지 않으면 표가 쉽게 풀릴 것을 알기 때문이다. 양명증이 풀릴 수 있음을 아는 것은 발열과 오열이 없으면 이가 쉽게 풀릴 것을 알기 때문이다. 소양이 풀릴 수 있음을 아는 것은 다음과 같다. 한열이 날마다 때를 옮기지 않고 발하면 사기가 아직 물러가지 않은 것이다. 시호를 써서 그때가 옮겨져 이른 때가 늦어지고 늦은 때가 일러지며, 기에서 혈로 옮기고 혈에서 기로 옮기면 사기가 머무를 곳이 없으므로 풀릴 수 있음을 안다. 풀릴 수 있는 맥은 부허하고, 풀릴 수 없는 맥은 부실하다. 부허하면 다만 표에 있고, 부실하면 이미 이에 있음을 안다. 땀이 많이 나도 풀리지 않으면 양명으로 옮겨 속한 것이다. 상한에 머리가 아프지 않으면 사기가 경에 있지 않음을 알고, 머리가 아프면 사기가 경에 있음을 안다.
六經傳足傳手經則愈 。 陽中之陰 , 水 , 太陽是也 。 為三陽之首 , 能巡經傳 , 亦能越經傳 。 陽中之陽 , 土 , 陽明是也 。 陽明為中州之主 , 主納而不出 , 如太陽傳至此名曰巡經傳也 。 陽中之陽 , 木 , 少陽是也 。 上傳陽明 , 下傳太陰 , 如太陽傳至此為越經傳 。 陰中之陰 , 土 , 太陰是也 。 上傳少陽為順 , 下傳少陰為逆 , 如傳少陰為上下傳也 , 如太陽傳太陰為誤下傳也 。 陰中之陽 , 火 , 少陰是也 。 上傳太陰為順 , 下傳厥陰為逆 。 如太陽至此 , 乃表傳裡也 。 陰中之陰 , 木 , 厥陰是也 。 上傳少陰為實 , 再傳太陰為自安 。
육경이 족경에 전하고 수경에 전하면 낫는다. 양중의 음인 수는 태양이다. 삼양의 으뜸이므로 경을 따라 전할 수도 있고 경을 넘어 전할 수도 있다. 양중의 양인 토는 양명이다. 양명은 중주의 주인으로 받아들이되 내보내지 않는 것을 주관하니, 태양이 여기에 전해 오면 순경전이라 한다. 양중의 양인 목은 소양이다. 위로 양명에 전하고 아래로 태음에 전하니, 태양이 여기에 전해 오면 월경전이라 한다. 음중의 음인 토는 태음이다. 위로 소양에 전하면 순이고 아래로 소음에 전하면 역이다. 소음에 전하면 상하전이라 하며, 태양이 태음으로 전하면 오하전이라 한다. 음중의 양인 화는 소음이다. 위로 태음에 전하면 순이고 아래로 궐음에 전하면 역이다. 태양이 여기에 이르면 곧 표에서 이로 전한 것이다. 음중의 음인 목은 궐음이다. 위로 소음에 전하면 실하고, 다시 태음에 전하면 저절로 편안해진다.
太陽六傳太陽者 , 巨陽也 , 為諸陽之首 , 膀胱經病 。 若渴者 , 自入於本也 , 名曰傳本 。 太陽傳陽明胃土者 , 名曰巡經傳 。 為發汗不盡 , 利小便 , 餘邪不盡 , 透入於裡也 。 太陽傳少陽膽木者 , 名曰越經傳也 。 為元受病 , 脈浮自汗 , 宜用麻黃湯而不用故也 。 太陽傳太陰脾土者 , 名曰誤下傳 。 為元受病 , 脈緩有汗 , 當用桂枝而反下之所致也 , 當病腹痛 , 四肢沉重 。 太陽傳少陰腎水 , 名曰表傳裡 。 為病急當下 , 而反不攻不發 , 所以傳裡也 。 太陽傳厥陰肝木者 , 為陰不至於首 , 惟厥陰與督脈上行太陽相接 , 名巡經得度傳 。
태양의 여섯 전변. 태양은 거양으로 모든 양의 으뜸이며 방광경의 병이다. 갈증이 나면 스스로 본으로 들어간 것이므로 전본이라 한다. 태양이 양명의 위토로 전하는 것은 순경전이라 한다. 발한이 다하지 않았는데 소변을 잘 나오게 하여 남은 사기가 다하지 않고 이로 뚫고 들어가기 때문이다. 태양이 소양의 담목으로 전하는 것은 월경전이라 한다. 본래 병을 받았을 때 맥이 부하고 저절로 땀이 나서 마황탕을 써야 하는데 쓰지 않았기 때문이다. 태양이 태음의 비토로 전하는 것은 오하전이라 한다. 본래 병을 받았을 때 맥이 완하고 땀이 나서 계지를 써야 하는데 도리어 사하하여 생긴 것으로, 배가 아프고 사지가 무거운 병이 생긴다. 태양이 소음의 신수로 전하는 것은 표전리라 한다. 병이 급하여 사하해야 하는데 도리어 공하하지도 발산하지도 않았기 때문에 이로 전한 것이다. 태양이 궐음의 간목으로 전하는 것은 음이 머리에 이르지 않으나 오직 궐음이 독맥과 함께 위로 올라가 태양과 접하기 때문이니, 순경득도전이라 한다.
〔 《 本 》 〕有人病傷寒無汗 , 惡風 , 項既屈而且強 。 予曰 : 項強𠘧𠘧 , 葛根湯症 。 或問曰 : 何謂𠘧𠘧 ? 予曰 : 𠘧𠘧者 , 如𠘧疾屈而強也 。 謝復古謂病人羸弱 , 須憑𠘧而起誤也 。 蓋仲景論中極有難曉處 , 振振欲擗地 , 心中懊憹 , 外氣怫鬱 , 鬱冒不仁 , 膈內拒痛 , 如此之類甚多 。 (成無己云 : 𠘧 , 音殊 , 𠘧為短羽鳥不能飛騰 , 動先伸引其頭項 。 背強者 , 動亦如之 。 非若𠘧案之𠘧而可偃屈也 。 甚得仲景之旨 。 )
〔《본(本)》〕어떤 사람이 상한을 앓아 땀이 없고 바람을 싫어하며 목덜미가 굽고 또한 뻣뻣하였다. 내가 “목덜미가 뻣뻣하여 수수(𠘧𠘧)한 것은 갈근탕증이다.”라고 하자, 어떤 사람이 “수수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나는 “수수란 수(𠘧)가 병들어 굽고 뻣뻣한 것과 같다.”라고 하였다. 사복고가 환자가 여위고 약하여 반드시 안석에 기대어 일어나는 것이라고 말한 것은 잘못이다. 중경의 논설에는 지극히 이해하기 어려운 곳이 있으니, ‘떨면서 땅에 쓰러질 듯하다[振振欲擗地]’, ‘심중이 오뇌하다’, ‘외기가 불울하다’, ‘울모하여 감각이 없다’, ‘격내가 막히며 아프다’와 같은 것이 매우 많다. (성무기는 “𠘧의 음은 수(殊)이다. 𠘧는 날개가 짧아 날아오르지 못하는 새로, 움직일 때 먼저 머리와 목덜미를 펴서 뻗는다. 등이 뻣뻣한 사람도 움직임이 이와 같다. 몸을 기대어 굽힐 수 있는 궤안의 궤와 같은 것은 아니다.”라고 하였으니, 중경의 뜻을 매우 잘 얻었다.)
太陽病
태양병
太陽之為病 , 脈浮 , 頭項強痛而惡寒 。 太陽病 , 發熱汗出 , 惡風脈緩者 , 為中風 。 太陽中風 , 陽浮而陰弱 , 陽浮者熱自發 , 陰弱者汗自出 , 嗇嗇惡寒 , 淅淅惡風 , 翕翕發熱 , 鼻鳴乾嘔者 , 桂枝湯主之 。 太陽病 , 頭痛發熱 , 汗出惡風者 , 桂枝湯主之 。 太陽病 , 發熱汗出者 , 此為榮弱衛強 , 故使汗出 , 欲救邪風者 , 宜桂枝湯 。 病人臟無他病 , 時發熱自汗出而不愈者 , 此衛氣不和也 , 先其時發汗則愈 , 宜桂枝湯 。
태양의 병은 맥이 부하고 머리와 목덜미가 뻣뻣하고 아프며 오한이 드는 것이다. 태양병에 열이 나고 땀이 흐르며 바람을 싫어하고 맥이 완한 것은 중풍이다. 태양중풍은 양이 부하고 음이 약한 것이다. 양이 부하면 열이 저절로 나고 음이 약하면 땀이 저절로 난다. 오싹오싹 오한이 들고 으슬으슬 바람을 싫어하며 후끈후끈 열이 나고 코에서 소리가 나며 헛구역질하는 것은 계지탕이 주치한다. 태양병에 머리가 아프고 열이 나며 땀이 흐르고 바람을 싫어하는 것은 계지탕이 주치한다. 태양병에 열이 나고 땀이 흐르는 것은 영이 약하고 위가 강하기 때문에 땀이 나는 것이니, 사풍에서 벗어나게 하려면 계지탕이 적합하다. 환자의 장에 다른 병이 없는데 때때로 열이 나고 저절로 땀이 나며 낫지 않는 것은 위기가 조화롭지 않은 것이므로, 그때에 앞서 땀을 내면 낫고 계지탕이 적합하다.
桂枝湯方
계지탕 처방.
桂枝 芍藥 生薑(各三兩) 甘草(二兩) 大棗(十二枚)
계지, 작약, 생강 각 3냥. 감초 2냥. 대조 12개.
上㕮咀 , 每服五錢 , 水煎 , 去渣溫服 , 須臾歠熱稀粥一盞 , 以助藥力 , 令一時許 , 遍身漐漐微汗者佳 , 不可令如水淋漓 。 若一服便得汗 , 勿再服 。 或無汗 , 或小便數 , 手足冷者 , 不可服 。《 活人 》 云 : 桂枝 、 麻黃 , 若夏月用 , 加黃芩 、 知母 、 石膏 , 總不如陶尚文用羌活沖和湯為最穩 。
위의 약들을 잘게 썰어 매번 5돈씩 물에 달이고 찌꺼기를 버린 뒤 따뜻하게 복용한다. 잠시 후 뜨겁고 묽은 죽 1잔을 마셔 약의 힘을 돕는다. 한 시각쯤 지나 온몸에 촉촉하게 땀이 조금 나는 것이 좋으며, 물처럼 흥건하게 흐르도록 해서는 안 된다. 한 번 복용하여 곧 땀이 나면 다시 복용하지 않는다. 땀이 없거나 소변이 잦고 손발이 찬 경우에는 복용해서는 안 된다. 《활인》에서는 “계지와 마황을 여름에 쓰면 황금, 지모, 석고를 더한다.”라고 하였다. 그러나 어느 것도 도상문이 쓰는 강활충화탕만큼 온당하지는 않다.
上桂枝湯 。 許學士云 : 有人病發熱惡寒 , 自汗 , 脈微弱而浮 , 三服湯而愈 。 此方在仲景一百十三方內獨冠其首 , 今人全不用 , 何也 ? 仲景云 : 太陽中風 , 陽浮而陰弱 , 陽浮者云云至翕翕發熱 , 宜桂枝湯 。 此脈與症 , 仲景說得甚明 , 後人看不透 , 所以不敢用也 。
위의 계지탕에 대하여 허학사는 “어떤 사람이 열이 나고 오한이 들며 저절로 땀이 나고 맥이 미약하면서 부하였는데, 탕약을 세 번 복용하고 나았다. 이 처방은 중경의 113처방 가운데 홀로 맨 앞에 놓여 있는데, 지금 사람들이 전혀 쓰지 않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중경은 태양중풍에 양이 부하고 음이 약하며, 양이 부하면 운운한 데서부터 화끈화끈 열이 나는 데까지 계지탕이 마땅하다고 하였다. 이 맥과 증상은 중경이 매우 분명하게 설명하였으나 후세 사람들이 꿰뚫어 보지 못하므로 감히 쓰지 못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假令寸口脈微 , 名曰陽不足 , 陰氣上入陽中 , 則灑淅惡寒也 。 尺脈弱 , 名曰陰不足 , 陽氣下陷入陰中 , 則發熱也 。 此謂元氣受病而然也 。 又曰 : 陽微則惡寒 , 陰微則發熱 。 醫既汗之 , 使陽氣微 , 又大下之 。 令陰氣弱 , 此謂醫所使也 。 大抵陰不足陽往從之 , 故內陷而發熱 , 陽不足陰往乘之 , 故陰上入陽中則惡寒 , 舉此二端 , 明白易曉 , 何憚而不用桂枝湯哉 。
가령 촌구맥이 미하면 양이 부족하다고 한다. 음기가 위로 올라가 양 속으로 들어가면 오싹오싹 오한이 든다. 척맥이 약하면 음이 부족하다고 한다. 양기가 아래로 가라앉아 음 속으로 들어가면 열이 난다. 이는 원기가 병을 받아 그렇게 된 것을 말한다. 또 “양이 미하면 오한이 들고 음이 미하면 열이 난다.”라고 하였다. 의원이 이미 땀을 내어 양기를 미약하게 하고 또 크게 하법을 써서 음기를 약하게 만든 것은 의원이 그렇게 만든 것을 말한다. 대개 음이 부족하면 양이 가서 따르므로 안으로 빠져들어 열이 나며, 양이 부족하면 음이 가서 틈타므로 음이 위로 올라가 양 속으로 들어가 오한이 든다. 이 두 가지를 들면 분명하고 이해하기 쉬운데 무엇을 꺼려 계지탕을 쓰지 않겠는가?
太陽病 , 頭痛發熱 , 身疼腰痛 , 骨節疼痛 , 惡風無汗而喘者 , 麻黃湯 主之 。
태양병으로 머리가 아프고 열이 나며, 몸과 허리가 아프고 뼈마디가 아프며, 바람을 싫어하고 땀이 나지 않으면서 숨이 차는 경우에는 마황탕으로 주치한다.
麻黃(去節 , 先煮去汗 , 焙 , 三兩) 桂枝(二兩) 杏仁(七十個 , 去皮尖) 甘草(一兩)
마황은 마디를 제거하고 먼저 달여 땀을 제거한 뒤 불에 말린 것 3냥. 계지 2냥. 행인 70개는 껍질과 뾰족한 끝을 제거한다. 감초 1냥.
上㕮咀 , 每服五錢 , 水煎溫服 , 覆取微汗 , 不須歠粥 。 有汗者 , 勿服 。
위의 약들을 잘게 썰어 매번 5돈씩 물에 달여 따뜻하게 복용하고, 덮어 주어 땀이 조금 나게 한다. 죽을 마실 필요는 없다. 땀이 나는 사람은 복용하지 않는다.
太陽中風 , 脈浮緊 , 發熱惡寒 , 身疼痛 , 不汗出而煩躁者 , 大青龍湯主之 。 若脈微弱 , 汗出惡風者 , 不可服 , 服之則厥逆 , 筋惕肉瞤 , 此為逆也 。 傷寒脈浮緩 , 身不疼 , 但重 , 乍有輕時 , 無少陰症者 , 大青龍湯發之 。
태양중풍으로 맥이 부긴하고 열이 나며 오한이 들고 몸이 아프며 땀은 나지 않으면서 번조하는 경우에는 대청룡탕으로 주치한다. 맥이 미약하고 땀이 나면서 바람을 싫어하는 경우에는 복용해서는 안 된다. 복용하면 궐역이 생기고 힘줄과 살이 떨리니 이는 역증이다. 상한으로 맥이 부완하고 몸은 아프지 않으나 무겁기만 하며, 잠깐 가벼워질 때가 있고 소음증이 없는 경우에는 대청룡탕으로 발산한다.
大青龍湯方
대청룡탕 처방.
麻黃(去節 , 炮 , 去汗 , 三兩) 桂枝(去皮) 石膏(碎) 甘草(炙 。 各一兩) 生薑(切 , 一兩半) 大棗(六枚) 杏仁(二十個 , 去皮尖)
마황은 마디를 제거하고 포하여 땀을 제거한 것 3냥. 계지는 껍질을 제거하고, 석고는 부수며, 감초는 구운 것으로 각각 1냥. 생강은 썬 것 1냥 반. 대조 6개. 행인 20개는 껍질과 뾰족한 끝을 제거한다.
上㕮咀 , 每服五錢 , 水煎溫服 , 取汗為度 。 若汗周身潤 , 止後服 。 未汗可停 , 待相次服盡 , 不欲汗多 , 恐亡陽故也 。 若汗不止 , 用溫粉撲之 。
위의 약들을 잘게 썰어 매번 5돈씩 물에 달여 따뜻하게 복용하며, 땀이 나는 것을 한도로 삼는다. 땀이 온몸을 촉촉하게 하면 뒤의 복용을 그친다. 땀이 나지 않았으면 잠시 멈추었다가 잇달아 모두 복용한다. 땀이 많이 나게 하지 않는 것은 망양을 염려하기 때문이다. 땀이 멎지 않으면 온분을 두드려 바른다.
溫粉方
온분 처방.
白朮 藁本 川芎 白芷(各等分)
백출, 고본, 천궁, 백지는 각각 같은 분량이다.
上研為細末 , 每末一兩 , 入米粉三兩 , 和勻 , 撲周身止汗 。 若汗過多 , 恐亡陽 , 遂厥逆惡風 , 煩躁不得眠 , 故宜以此粉止之 。
위의 약들을 갈아 고운 가루로 만들고, 약 가루 1냥마다 쌀가루 3냥을 넣어 고르게 섞은 뒤 온몸에 두드려 발라 땀을 멎게 한다. 땀이 지나치게 많이 나면 망양하여 마침내 궐역이 생기고 바람을 싫어하며 번조하여 잠들지 못할까 염려되므로, 이 가루로 멎게 해야 한다.
上中風脈當浮緩 , 今反浮緊緩者 , 大青龍症也 。
위의 중풍은 맥이 마땅히 부완해야 하는데 지금 도리어 부긴완한 것은 대청룡증이다.
〔 《 活 》 〕發熱惡風 , 煩躁 , 手足溫 , 為中風候 ; 脈浮緊 , 為傷寒脈 , 是中風見寒脈也 。 寒多熱少 , 不煩躁 , 手足微厥 , 為傷寒候 ; 脈浮緩為中風脈 , 是傷寒見風脈也 。 蓋脈似桂枝反無汗 , 病似麻黃反煩躁是也 。
〔《활》〕 열이 나고 바람을 싫어하며 번조하고 손발이 따뜻한 것은 중풍의 증후이다. 맥이 부긴한 것은 상한의 맥이니, 이는 중풍에 한맥이 나타난 것이다. 추운 때가 많고 열이 나는 때가 적으며 번조하지 않고 손발이 조금 싸늘한 것은 상한의 증후이다. 맥이 부완한 것은 중풍의 맥이니, 이는 상한에 풍맥이 나타난 것이다. 대개 맥은 계지증과 비슷한데 도리어 땀이 없고, 병은 마황증과 비슷한데 도리어 번조하는 것이 이것이다.
許學士云 : 仲景治傷寒 , 一則桂枝 , 二則麻黃 , 三則青龍 。 桂枝治中風 , 麻黃治傷寒 , 青龍治中風見寒脈 , 傷寒見風脈 , 三者如鼎立 , 人皆能言之 , 而不曉前人處方用藥之意 , 故醫遂多不用 , 無足怪也 。 且脈緩而浮者 , 中風也 , 故嗇嗇惡風 , 淅淅惡寒 , 翕翕發熱 , 仲景以桂枝對之 。 脈浮緊而澀者 , 傷寒也 . 故頭痛發熱 , 身疼腰痛 , 骨節疼痛 , 惡寒無汗而喘 , 仲景以麻黃對之 。 至於中風脈浮緊 , 傷寒脈浮緩 , 仲景皆以青龍對之 。 何也 ? 予嘗深究三旨 , 若症候與脈相對 , 無不應手而愈 。 何以言之 ? 風傷衛 , 衛 , 氣也 。 寒傷榮 , 榮 , 血也 。 榮行脈中 , 衛行脈外 。 風傷衛 , 則風邪干陽 , 陽氣不固 , 發越而為汗 , 是以自汗是表虛 , 故仲景用桂枝以發其邪 , 芍藥以和其血 。 蓋中風則病在脈之外 , 其病稍輕 , 雖同曰發汗 , 特解肌之藥耳 。 故仲景於桂枝症云 : 令遍身漐漐微似有汗 , 不可如水淋漓 , 病必不除 , 是知中風不可大發汗 , 汗過則反動榮血 , 邪氣乘虛襲之 , 故病不除也 。 寒傷榮 , 則寒邪入陰血 , 而榮行脈中者也 。 寒邪居脈中 , 非特榮受病 , 邪自內作 , 則並與備氣犯之 , 久之浸淫及骨 , 是以汗不出而熱 , 齒乾而煩冤 , 仲景以麻黃髮其汗 , 又以桂枝 、 甘草助其發散 , 欲滌除內外之邪 , 榮衛之病爾 。 大抵二藥皆發汗 , 以桂枝則發其衛之邪 , 麻黃並榮與衛治之 , 亦自有淺深也 。 何以驗之 ? 仲景桂枝第十九症云 : 病當自汗出者 , 此為榮氣和 , 榮氣和者 , 外不諧 , 以衛氣不共榮氣諧和故爾 , 以榮行脈中 , 衛行脈外 , 復發其汗 , 榮衛和則愈 , 宜桂枝湯 。 又四十七症云 : 發熱汗出 , 此為榮弱衛強 , 故使汗出者 。 欲救邪風 , 宜桂枝湯 。 是知中風汗出者 , 榮和而衛不和 。 又第一卷云 : 寸口脈浮而緊 , 浮則為風 , 緊則為寒 , 風則傷衛 , 寒則傷榮 , 榮衛俱病 , 骨節煩疼 , 當發其汗 。 是知傷寒浮緊者 , 榮衛俱病也 , 麻黃湯中並用桂枝 , 此仲景之言也 。 至於青龍 , 雖治傷風見寒脈 , 傷寒見風脈之病 , 然仲景又云 : 汗出惡風者 , 不可服之 , 服之厥逆 , 便有筋惕肉瞤之症 。 故青龍一症 , 尤難用藥 , 須是形症諦當 , 然後可行 。 故王實夫症 , 止用桂枝麻黃各半湯治之 , 蓋慎之也 。
허학사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중경이 상한을 치료할 때 첫째는 계지, 둘째는 마황, 셋째는 청룡이었다. 계지는 중풍을 치료하고 마황은 상한을 치료하며, 청룡은 중풍에 한맥이 나타나거나 상한에 풍맥이 나타난 것을 치료한다. 이 셋은 솥발처럼 나란히 서 있으므로 사람마다 모두 말할 수 있지만, 옛사람이 처방을 세우고 약을 쓴 뜻은 알지 못한다. 그러므로 의원들이 마침내 대부분 쓰지 않는 것도 이상할 것이 없다. 또한 맥이 완하면서 부한 것은 중풍이다. 그러므로 오싹오싹 바람을 싫어하고 으슬으슬 추워하며 화끈화끈 열이 나는데, 중경은 계지로 대응하였다. 맥이 부긴하면서 삽한 것은 상한이다. 그러므로 머리가 아프고 열이 나며 몸과 허리가 아프고 뼈마디가 아프며, 오한이 들고 땀이 없으면서 숨이 차는데, 중경은 마황으로 대응하였다. 중풍에 맥이 부긴하거나 상한에 맥이 부완한 경우에 이르러서는 중경이 모두 청룡으로 대응하였으니, 무엇 때문인가? 나는 일찍이 이 세 가지 뜻을 깊이 연구하였는데, 증후와 맥이 서로 부합하면 손을 대는 대로 낫지 않는 경우가 없었다. 무엇으로 이를 말하는가? 풍은 위를 상하고, 위는 기이다. 한은 영을 상하고, 영은 혈이다. 영은 맥 속을 흐르고 위는 맥 밖을 흐른다. 풍이 위를 상하면 풍사가 양을 침범하여 양기가 견고하지 못하고 밖으로 퍼져 나와 땀이 된다. 그러므로 자한은 표가 허한 것이니, 중경은 계지로 그 사기를 발산하고 작약으로 그 혈을 조화시켰다. 대개 중풍이면 병이 맥 밖에 있어서 병이 조금 가볍다. 비록 똑같이 발한이라고 하지만 다만 기육을 풀어 주는 약일 뿐이다. 그러므로 중경은 계지증에 대하여 온몸이 촉촉하여 조금 땀이 나는 듯하게 하되 물처럼 흥건하게 흘러서는 안 되니, 그러면 병이 반드시 제거되지 않는다고 하였다. 이로써 중풍에는 크게 땀을 내서는 안 됨을 알 수 있다. 땀이 지나치면 도리어 영혈을 동요시키고 사기가 허한 틈을 타서 덮치므로 병이 제거되지 않는 것이다. 한이 영을 상하면 한사가 음혈로 들어가는데, 영은 맥 속을 흐른다. 한사가 맥 속에 머물면 영만 병을 받는 것이 아니라 사기가 안에서 일어나 비기(備氣)까지 함께 침범한다. 오래되면 점차 스며들어 뼈에 미치므로 땀이 나지 않으면서 열이 나고, 이가 마르며 괴롭고 답답하다. 중경은 마황으로 땀을 내고 다시 계지와 감초로 그 발산을 도와 안팎의 사기와 영위의 병을 깨끗이 제거하고자 하였다. 대개 두 약은 모두 땀을 내지만, 계지는 위의 사기를 발산하고 마황은 영과 위를 함께 치료하니, 여기에도 저절로 얕고 깊음이 있다. 무엇으로 이를 확인하는가? 중경의 계지 제19증에 병에 마땅히 저절로 땀이 나는 것은 영기가 조화로운 것이라 하였다. 영기가 조화로운데 겉이 어울리지 않는 것은 위기가 영기와 함께 조화되지 않기 때문이다. 영은 맥 속을 흐르고 위는 맥 밖을 흐르므로 다시 땀을 내어 영위가 조화되면 낫고, 계지탕이 마땅하다. 또 제47증에 열이 나고 땀이 나는 것은 영이 약하고 위가 강하여 땀이 나게 하는 것이니, 사풍에서 구하려면 계지탕이 마땅하다고 하였다. 이로써 중풍에 땀이 나는 것은 영은 조화롭고 위는 조화롭지 않은 것임을 안다. 또 제1권에 촌구맥이 부하면서 긴하면 부는 풍이고 긴은 한이며, 풍은 위를 상하고 한은 영을 상하여 영위가 모두 병들고 뼈마디가 괴롭게 아프므로 땀을 내야 한다고 하였다. 이로써 상한에 부긴한 것은 영위가 모두 병든 것임을 안다. 마황탕 속에 계지를 함께 쓰는 것은 이러한 중경의 말 때문이다. 청룡에 이르러서는 비록 상풍에 한맥이 나타나거나 상한에 풍맥이 나타난 병을 치료하지만, 중경은 또 땀이 나고 바람을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복용시켜서는 안 되며, 복용하면 궐역이 생기고 곧 힘줄과 살이 떨리는 증상이 있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청룡증은 약을 쓰기가 더욱 어려워 반드시 나타난 증상이 정확히 맞아야 시행할 수 있다. 따라서 왕실부의 증상에는 다만 계지마황각반탕으로 치료하였으니, 신중하게 한 것이다.”
太陽病 , 項背強𠘧𠘧 , 反汗出惡風者 , 桂枝加葛根湯主之 。
태양병으로 목덜미와 등이 뻣뻣하여 뻗치는 듯하고, 도리어 땀이 나며 바람을 싫어하는 경우에는 계지가갈근탕으로 주치한다.
桂枝加葛根湯方
계지가갈근탕 처방.
桂枝 葛根(各二兩) 芍藥 甘草(各一兩) 生薑(一兩半) 大棗(六枚)
계지, 갈근 각 2냥. 작약, 감초 각 1냥. 생강 1냥 반. 대조 6개.
上㕮咀 , 每服五錢 , 水煎溫服 , 覆取汗 。
위의 약들을 잘게 썰어 매번 5돈씩 물에 달여 따뜻하게 복용하고, 덮어 주어 땀을 낸다.
太陽病 , 項背強𠘧𠘧 , 無汗惡風 , 葛根湯主之 。
태양병으로 목덜미와 등이 뻣뻣하여 뻗치는 듯하고, 땀이 없으며 바람을 싫어하면 갈근탕으로 주치한다.
葛根湯方
갈근탕 처방.
葛根(四兩) 麻黃 生薑(各三兩) 桂枝 芍藥 甘草(各二兩) 大棗(十二枚)
갈근 4냥. 마황, 생강 각 3냥. 계지, 작약, 감초 각 2냥. 대조 12개.
上㕮咀 , 每服五錢 , 去渣溫服 , 覆取微汗為度 。
위의 약들을 잘게 썰어 매번 5돈씩 복용한다. 찌꺼기를 제거하고 따뜻하게 복용한 뒤 덮어 주어 땀이 조금 나는 것을 한도로 삼는다.
太陽病 , 發熱惡寒 , 熱多寒少 , 脈微弱者 , 此無陽也 , 不可發汗 , 宜桂枝二越婢一湯 。
태양병으로 열이 나고 오한이 들며, 열이 많은데 추위는 적고 맥이 미약한 것은 양이 없는 것이니 땀을 내서는 안 된다. 계지이월비일탕이 마땅하다.
桂枝二越婢一湯
계지이월비일탕.
桂枝 芍藥 麻黃(去節 , 泡) 甘草(各三錢) 生薑(半兩) 石膏(一兩半 , 碎) 大棗(六枚)
계지·작약·마황(마디를 제거하고 담근다)·감초는 각 3돈. 생강 반 냥. 석고 1냥 반은 부순다. 대조 6개.
上㕮咀 , 每服五錢 , 水煎溫服 。
위의 약들을 잘게 썰어 매번 5돈씩 물에 달여 따뜻하게 복용한다.
太陽病得之八九日 , 如瘧狀 , 發熱惡寒 , 熱多寒少 。 又其人不嘔 , 清便欲自可 , 一日二度 , 脈微緩者 , 為欲愈也 , 脈微而惡寒者 , 此陰陽俱虛 , 不可更發汗 、 更下 、 更吐 。 面色反有熱色者 , 未欲解也 , 以其不能得小汗出 , 身必癢 , 宜桂枝麻黃各半湯 。
태양병에 걸린 지 8~9일이 되어 학질처럼 열이 나고 오한이 들며, 열이 많은데 추위는 적다. 또 그 사람이 구역질하지 않고 대변은 저절로 정상으로 되려 하며, 하루에 두 차례이고 맥이 미완하면 나으려는 것이다. 맥이 미하고 오한이 드는 것은 음양이 모두 허한 것이니, 다시 발한하거나 하법을 쓰거나 토하게 해서는 안 된다. 얼굴에 도리어 열이 있는 낯빛이 나타나는 것은 아직 풀리려 하지 않는 것이다. 땀이 조금 나지 못하기 때문에 몸이 반드시 가려우니 계지마황각반탕이 마땅하다.
桂枝麻黃各半湯
계지마황각반탕.
桂枝(一兩) 芍藥 生薑 甘草(炙) 麻黃(各半兩 。 去節 , 煮) 大棗(六枚) 杏仁(十二粒 , 去皮尖)
계지 1냥. 작약, 생강, 구운 감초, 마디를 제거하고 달인 마황 각 반 냥. 대조 6개. 행인 12알은 껍질과 뾰족한 끝을 제거한다.
上㕮咀 , 每服五錢 , 水煎溫服 。
위의 약들을 잘게 썰어 매번 5돈씩 물에 달여 따뜻하게 복용한다.
凡仲景稱太陽病者 , 皆表症 , 發熱惡寒 , 頭項強痛也 。 若脈浮大 , 則與症相應 , 宜發汗 。 今見表症而脈反微 , 不與症應 , 故不可發汗 , 但用一二各半湯等和之可也 。
무릇 중경이 태양병이라고 한 것은 모두 표증으로, 열이 나고 오한이 들며 머리와 목덜미가 뻣뻣하고 아픈 것이다. 맥이 부대하면 증상과 서로 맞으므로 땀을 내야 한다. 지금 표증이 나타나는데 맥이 도리어 미하여 증상과 맞지 않으므로 땀을 내서는 안 되며, 다만 일·이·각반탕 등으로 조화시키면 된다.
若太陽中暍 , 發熱惡寒 , 脈微弱 , 手足逆冷而渴者 , 白虎加人參湯 。 (方論見中暑 。 )
태양중갈로 열이 나고 오한이 들며 맥이 미약하고, 손발이 싸늘하면서 목이 마르면 백호가인삼탕을 쓴다. (처방과 논설은 중서에 나온다.)
太陽六七日表症仍在 , 脈微而沉 , 反不結胸 , 其人發狂者 , 以熱在下焦 , 少腹當硬滿 , 小便自利者 , 下血乃愈 。 所以然者 , 以太陽隨經 , 瘀血在裡故也 , 抵當湯主之 。
태양병이 6~7일 되어 표증이 여전히 남아 있고 맥이 미하면서 침한데, 도리어 결흉이 생기지 않고 그 사람이 발광하는 것은 열이 하초에 있기 때문이다. 아랫배가 마땅히 단단하고 그득할 것이며, 소변이 저절로 잘 나오면 피를 내려야 낫는다. 그러한 까닭은 태양의 경을 따라 어혈이 속에 있기 때문이니, 저당탕으로 주치한다.
抵嘗湯方
저상탕(抵嘗湯) 처방.
水蛭(炒 , 去子 , 杵) 虻蟲(各十枚 , 炒 , 去足翅) 大黃(二兩) 桃仁(七枚 , 去皮尖)
수질은 볶아서 알을 제거하고 찧으며, 맹충은 볶아서 다리와 날개를 제거한 것으로 각각 10개. 대황 2냥. 도인 7개는 껍질과 뾰족한 끝을 제거한다.
上作一服 , 水一盞煎 , 溫服 。
위의 약들을 한 번 복용할 분량으로 하여 물 1잔에 달여 따뜻하게 복용한다.
太陽病 , 身黃 , 脈沉結 , 小腹硬 , 小便不利者 , 為無血也 。 小便自利 , 其人如狂者 , 血症諦也 , 亦抵當湯主之 。
태양병으로 몸이 누렇고 맥이 침결하며 아랫배가 단단하고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것은 혈증이 없는 것이다. 소변이 저절로 잘 나오고 그 사람이 미친 듯한 것은 혈증임이 분명하니, 역시 저당탕으로 주치한다.
凡仲景稱太陽症脈沉得 , 皆謂發熱惡寒 , 頭項強痛 , 而脈反沉也 。 其症兼發在 , 小腹硬者 , 為蓄血 , 此條抵湯當是也 。
무릇 중경이 태양증의 맥이 침하게 잡힌다고 한 것은 모두 열이 나고 오한이 들며 머리와 목덜미가 뻣뻣하고 아픈데 맥은 도리어 침한 것을 말한다. 그 증상에 발재(發在)를 겸하고 아랫배가 단단한 것은 축혈이니, 이 조문의 저탕당(抵湯當)이 이것이다.
兼關節痛 , 小便不利 , 身黃者 , 為濕痹 。 (論見濕痹 。 )
관절통과 소변불리, 몸이 누런 증상을 겸하면 습비이다. (논설은 습비에 나온다.)
兼卒口噤 , 背反張者為痓 。 若無汗惡寒 , 名剛痓 , 宜葛根湯 。 若有汗不惡寒 , 名柔痓 , 宜栝蔞桂枝湯 。 (方論見痓 。 )
갑자기 입을 악물고 등이 뒤로 젖혀지는 증상을 겸하면 치병이다. 땀이 없고 오한이 들면 강치라 하며 갈근탕이 마땅하다. 땀이 나고 오한이 들지 않으면 유치라 하며 과루계지탕이 마땅하다. (처방과 논설은 치병에 나온다.)
病發熱頭痛 , 脈反沉 , 若不瘥 , 身體疼痛 , 當救其里 , 宜四逆湯 。 (方見下利 。 )
병으로 열이 나고 머리가 아프며 맥이 도리어 침한데, 낫지 않고 몸이 아프면 그 속을 구해야 하니 사역탕이 마땅하다. (처방은 하리에 나온다.)
少陰病 , 但欲寐 , 始得之發熱脈沉者 , 麻黃附子細辛湯 。 (論見欲寐 。 )
소음병으로 자려고만 하며, 처음 병을 얻었을 때 열이 나고 맥이 침하면 마황부자세신탕을 쓴다. (논설은 욕매에 나온다.)
麻黃附子細辛湯方
마황부자세신탕 처방.
麻黃(去節 , 泡) 細辛(各二兩) 附子(一枚 , 炮 , 去皮)
마황은 마디를 제거하고 물에 담그며, 세신과 각각 2냥. 부자 1개는 포하여 껍질을 제거한다.
上㕮咀 , 每服五錢 , 水煎溫服 。
위의 약들을 잘게 썰어 매번 5돈씩 물에 달여 따뜻하게 복용한다.
凡仲景稱太陽病不惡寒者 , 皆謂發熱頭項強痛 , 脈浮而反不惡寒也 。 其證兼渴者為溫病 , 兼汗出者為柔痓 。 (方論見溫病柔痓 。 )
무릇 중경이 태양병에 오한이 없다고 한 것은 모두 열이 나고 머리와 목덜미가 뻣뻣하고 아프며 맥이 부한데 도리어 오한이 없는 것을 말한다. 그 증상에 갈증을 겸하면 온병이고, 땀을 겸하면 유치이다. (처방과 논설은 온병과 유치에 나온다.)
傷寒六七日 , 發熱微寒 , 肢節煩疼 , 微嘔 , 心下支結 , 外症未去者 , 柴胡加桂枝湯主之 。
상한이 6~7일 되어 열이 나고 조금 추우며, 팔다리의 관절이 괴롭게 아프고 조금 구역질하며, 명치 아래가 버티듯 맺혀 있고 외증이 사라지지 않은 경우에는 시호가계지탕으로 주치한다.
柴胡加桂枝湯方
시호가계지탕 처방.
柴胡(一兩) 桂枝 黃芩 人參 芍藥 生薑(各半兩) 半夏(四錢) 大棗(三枚) 甘草(炙 , 三錢)
시호 1냥. 계지, 황금, 인삼, 작약, 생강 각 반 냥. 반하 4돈. 대조 3개. 감초는 구운 것 3돈.
上㕮咀 , 每服五錢 , 水煎溫服 。
위의 약들을 잘게 썰어 매번 5돈씩 물에 달여 따뜻하게 복용한다.
凡仲景稱表不解者 , 皆謂太陽病發熱惡寒 , 頭項強痛 , 脈浮也 。 蓋病雖屬太陽表症 , 而有里症兼之者 , 則不言太陽病 , 但稱表不解也 。 其兼心下支結者 , 此條柴胡桂枝湯是也 。 (論見脅痛 。 )
무릇 중경이 표가 풀리지 않았다고 한 것은 모두 태양병으로 열이 나고 오한이 들며 머리와 목덜미가 뻣뻣하고 아프고 맥이 부한 것을 말한다. 대개 병이 비록 태양의 표증에 속하지만 이증을 겸한 경우에는 태양병이라 하지 않고 다만 표가 풀리지 않았다고 한다. 명치 아래가 버티듯 맺힌 것을 겸하는 경우는 이 조문의 시호계지탕이 그것이다. (논설은 협통에 나온다.)
兼心下有水氣 , 乾嘔而咳者 , 小青龍也 。 (方論見效 。 )兼脅痛手足溫而渴者 , 小柴胡也 。 兼心下痞者 , 先用桂枝解表 , 後以瀉心攻痞也 。 (方論見痞 。 )兼下利腹滿脹者 , 先以四逆溫里 , 後以桂枝攻表也 。 (方論見下利 。 )
명치 아래에 수기가 있고 헛구역질하면서 기침하는 것을 겸하면 소청룡이다. (처방과 논설은 효(效)에 나온다.) 옆구리가 아프고 손발이 따뜻하며 목마른 것을 겸하면 소시호이다. 명치 아래가 막힌 것을 겸하면 먼저 계지로 표를 풀고 뒤에 사심으로 비를 공격한다. (처방과 논설은 비에 나온다.) 설사하고 배가 그득하며 부푸는 것을 겸하면 먼저 사역으로 속을 따뜻하게 하고 뒤에 계지로 표를 공격한다. (처방과 논설은 하리에 나온다.)
太陽病欲解時 , 從巳至未解 。
태양병이 풀리려는 때는 사시부터 미시까지이다.
太陽病未解 , 脈陰陽俱停 , 必先振慄汗出而解 。 但陽脈微者 , 先汗出而解 ; 陰脈微者 , 下之而解 。 若欲下之 , 調胃承氣湯主之 。 ( 「 下之而解 」 疑衍文 。 )
태양병이 풀리지 않고 음양의 맥이 모두 고르게 되면 반드시 먼저 떨고 땀이 난 뒤 풀린다. 다만 양맥이 미하면 먼저 땀이 나면서 풀리고, 음맥이 미하면 하법을 써서 풀린다. 하법을 쓰려면 조위승기탕으로 주치한다. (“하법을 써서 풀린다”는 구절은 잘못 덧붙은 글인 듯하다.)
太陽病 , 脈浮緊 , 發熱身無汗 , 自衄者愈 。
태양병으로 맥이 부긴하고 열이 나며 몸에 땀이 없는데 저절로 코피가 나면 낫는다.
太陽外症未解 , 不可下之 , 下之為逆 。 欲解外者 , 宜桂枝湯主之 。
태양의 외증이 풀리지 않았으면 하법을 써서는 안 된다. 하법을 쓰면 역증이 된다. 외증을 풀려면 계지탕으로 주치하는 것이 마땅하다.
〔海〕大小調胃三承氣湯 , 必須脈浮頭痛 , 惡風惡寒 , 表症盡罷 , 而反發熱惡熱 , 譫語 , 不大便 , 方可用之 。 若脈浮緊 , 下之必結胸 。 苦脈浮緩 , 下之必痞氣 。
〔해〕 대·소·조위의 세 승기탕은 반드시 부맥과 두통, 오풍, 오한 등의 표증이 모두 없어진 뒤 도리어 열이 나고 더위를 싫어하며 헛소리하고 대변을 보지 않을 때라야 쓸 수 있다. 맥이 부긴한데 하법을 쓰면 반드시 결흉이 된다. 맥이 부완한데 하법을 쓰면 반드시 비기가 된다.
許學士云 : 嘗記一親戚病傷寒 , 身熱頭痛無汗 , 大便不通已四五日 。 予訊問之 , 醫者治大黃 、 朴硝等欲下之 。 予曰 : 子姑少待 , 予為視之 。 脈浮緩 , 居密室中 , 自稱甚惡風 。 予曰 : 表症如此 , 唯大便不通數日 , 腹且不脹 , 別無所苦 , 何遽便下之 。 大抵仲景法 , 須表症罷 , 方可下 。 不爾 , 則邪乘虛而入 , 不為結胸 , 必為熱利也 。 予作桂枝麻黃各半湯 , 繼以小柴胡 , 漐漐汗出 , 大便亦通而解 。 仲景云 : 凡傷寒之病 , 多從風寒得之 , 始則表中風寒 , 入里則不消矣 。 擬欲攻之 , 當先表解 , 乃可下之 。 若表已解 , 而內不消 , 大滿大堅實 , 有燥糞者 , 自可除下之 , 雖四五日不能為禍也 。 若不宜下而便攻之 , 內虛熱入 , 為挾熱自利煩躁之變 , 不可勝數 , 輕者困篤 , 重者必死矣 。 原本正文重疊 , 予刪正此段 , 其理甚明 。 大抵風寒入里不消 , 必有燥糞 , 或大便堅秘 。 須是脈不浮 , 不惡風 , 表症罷 , 乃可下之 。 大便雖四五日不通 , 亦無害 , 若不顧表而下 , 遂為挾熱利也 。
허학사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일찍이 한 친척이 상한을 앓아 몸에 열이 나고 머리가 아프며 땀이 없고, 대변을 보지 못한 지 이미 4~5일 된 것이 기억난다. 내가 찾아가 물으니 의원이 대황과 박초 등을 준비하여 하법을 쓰려 하였다. 나는 ‘그대는 잠시 기다리라. 내가 살펴보겠다.’라고 하였다. 맥은 부완하였고 밀실에 있으면서 스스로 바람을 매우 싫어한다고 하였다. 나는 ‘표증이 이와 같고 다만 며칠 동안 대변을 보지 못하였을 뿐이며, 배도 부르지 않고 달리 괴로운 것이 없는데 어찌 서둘러 하법을 쓰는가? 대개 중경의 법은 반드시 표증이 없어진 뒤에야 하법을 쓸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사기가 허한 틈을 타서 들어가므로 결흉이 되지 않으면 반드시 열리가 된다.’라고 하였다. 나는 계지마황각반탕을 지어 쓰고 이어서 소시호를 썼더니 촉촉하게 땀이 나고 대변도 통하면서 풀렸다. 중경은 ‘무릇 상한병은 대부분 풍한으로 생긴다. 처음에는 표가 풍한을 맞고, 속으로 들어가면 사라지지 않는다. 공격하려 한다면 먼저 표를 풀어야 하법을 쓸 수 있다. 표가 이미 풀렸으나 안에서 사라지지 않아 매우 그득하고 매우 단단하며 실하고 마른 대변이 있으면 스스로 제거하여 내릴 수 있으니, 비록 4~5일이 지나도 해가 되지 않는다. 하법이 마땅하지 않은데 곧 공격하면 속이 허해져 열이 들어가므로 열을 끼고 저절로 설사하고 번조하는 변증이 헤아릴 수 없이 생긴다. 가벼우면 위중해지고 무거우면 반드시 죽는다.’라고 하였다. 원본의 본문이 겹쳐 있어서 내가 이 단락을 덜어 바로잡았으니 그 이치가 매우 분명하다. 대개 풍한이 속으로 들어가 사라지지 않으면 반드시 마른 대변이 있거나 대변이 단단히 막힌다. 반드시 맥이 부하지 않고 바람을 싫어하지 않으며 표증이 없어진 뒤에야 하법을 쓸 수 있다. 대변이 비록 4~5일 동안 통하지 않아도 해가 없지만, 표를 돌아보지 않고 하법을 쓰면 마침내 열을 낀 설사가 된다.”
表裡發熱
표리의 발열.
發熱惡寒 , 脈浮者 , 屬表 , 即太陽症也 。 (方論見前太陽病條 。 )發熱汗出 , 不惡寒反惡熱者 , 屬裡 , 即陽明症也 。 (方論見陽明自汗 。 )發熱脈弦細 , 頭痛者 , 屬半表半裡 , 即少陽症也 。 (論見口苦咽乾 。 )發熱而嘔者 , 小柴胡湯 。 (論見嘔 。 )發熱咳嗽 , 表不解者 , 小青龍湯 。 兼脅痛喜嘔者 , 小柴胡加乾薑五味子湯 。 (方論見效 。 )發熱而喘 , 表不解者 , 小青龍去麻黃加杏仁湯 。 兼胸滿者 , 麻黃湯 。 (方論見喘 。 )發熱口渴 , 有屬表者 , 有屬裡者 , 治法方論甚眾 。 (並見渴門 。 )
열이 나고 오한이 들며 맥이 부한 것은 표에 속하니 곧 태양증이다. (처방과 논설은 앞의 태양병 조문에 나온다.) 열이 나고 땀이 나며 오한은 없고 도리어 더위를 싫어하는 것은 이에 속하니 곧 양명증이다. (처방과 논설은 양명의 자한에 나온다.) 열이 나고 맥이 현세하며 머리가 아픈 것은 반표반리에 속하니 곧 소양증이다. (논설은 구고인건에 나온다.) 열이 나면서 구역질하면 소시호탕을 쓴다. (논설은 구역에 나온다.) 열이 나고 기침하며 표가 풀리지 않은 경우에는 소청룡탕을 쓴다. 옆구리가 아프고 자주 구역질하는 것을 겸하면 소시호가건강오미자탕을 쓴다. (처방과 논설은 효(效)에 나온다.) 열이 나면서 숨이 차고 표가 풀리지 않은 경우에는 소청룡거마황가행인탕을 쓴다. 가슴이 그득한 것을 겸하면 마황탕을 쓴다. (처방과 논설은 천에 나온다.) 열이 나고 목이 마른 데에는 표에 속하는 경우와 이에 속하는 경우가 있어 치료법과 처방에 관한 논설이 매우 많다. (모두 갈문에 나온다.)
發熱汗解 , 半日許復煩躁 , 脈浮數大者 , 可更發汗 , 宜桂枝湯 。 論見煩 , (方見上 。 )
열이 나다가 땀으로 풀렸는데 반나절쯤 지나 다시 번조하고 맥이 부·삭·대한 경우에는 다시 땀을 낼 수 있으니 계지탕이 마땅하다. 논설은 번에 나온다. (처방은 위에 나온다.)
發汗後惡風寒者 , 虛故也 。 不惡寒但惡熱者 , 實也 , 當和胃氣 , 宜調胃承氣湯 。 太陽病三日 , 發汗不解 , 蒸蒸發熱者 , 屬胃也 , 調胃承氣湯主之 。 (海藏云 : 大黃泄實 , 芒硝軟堅 , 甘草和中 , 必燥實堅三症全者可用之 。 )
땀을 낸 뒤 바람과 추위를 싫어하는 것은 허하기 때문이다. 오한은 없고 더위만 싫어하는 것은 실한 것이므로 위기를 조화시켜야 하니 조위승기탕이 마땅하다. 태양병이 3일 되어 땀을 내어도 풀리지 않고 훈훈하게 열이 나는 것은 위에 속하니 조위승기탕으로 주치한다. (해장은 “대황은 실한 것을 배설하고 망초는 단단한 것을 무르게 하며 감초는 중초를 조화시키니, 반드시 조·실·견의 세 증상이 모두 갖추어진 경우라야 쓸 수 있다.”라고 하였다.)
調胃承氣湯方
조위승기탕 처방.
大黃(一兩 。 海藏云 : 宜酒浸 , 蓋邪氣居高 , 非酒不到 , 譬如物在高巔 , 人跡所不及 , 則射而取之 , 故用酒浸引而上之 。 若生用苦泄峻下 , 則遺高分之邪熱 , 所以愈後或目赤或喉閉或頭腫 , 膈上反生熱症矣) 甘草(半兩 , 炙 。 海藏云 : 甘以緩之)芒硝(九錢 。 海藏云 : 辛以潤之 , 咸以軟之)
대황 1냥. 해장은 “술에 담가야 한다. 사기가 높은 곳에 있으므로 술이 아니면 이르지 못한다. 비유하면 물건이 높은 꼭대기에 있어 사람의 발길이 미치지 못할 때 활로 쏘아 가져오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술에 담가 이끌어 올린다. 생것을 써서 쓴맛으로 배설시키고 강하게 아래로 내리면 높은 부위의 사열이 남게 된다. 그러므로 나은 뒤에 눈이 붉어지거나 목구멍이 막히거나 머리가 부어 횡격막 위에 도리어 열증이 생긴다.”라고 하였다. 감초 반 냥은 굽는다. 해장은 “단맛으로 완화한다.”라고 하였다. 망초 9돈. 해장은 “매운맛으로 윤택하게 하고 짠맛으로 부드럽게 한다.”라고 하였다.
上㕮咀 , 水一盞 , 煮大黃 、 甘草至七分 , 去渣 , 入芒硝 , 更上火微煮令沸 , 溫服 。
위의 약들을 잘게 썬다. 물 1잔에 대황과 감초를 넣어 7푼이 되도록 달인 뒤 찌꺼기를 제거하고 망초를 넣는다. 다시 불 위에 놓고 살짝 달여 끓게 하여 따뜻하게 복용한다.
發熱汗出不解 , 心下痞硬 , 嘔吐而利者 , 大柴胡湯 。 (論見痞 。 )發汗後 , 身灼熱 , 脈浮 , 汗出 , 身重多眠 , 鼻鼾者 , 風溫 。 (論見風熱 。 )發汗後 , 仍發熱 , 心悸頭眩 , 身瞤動 , 振振欲擗地者 , 宜真武湯 。 (論見下利 。 )汗出熱不去 , 內拘急 , 四肢疼 , 下利厥逆惡寒者 , 宜四逆湯 。 (論見下利 。 )大汗出 , 脈陰陽俱盛不解者 , 死 。 (論見大法 。《 內經 》 云 : 溫病汗徹復熱而脈躁疾 , 不為汗衰 , 狂言不能食 , 謂之陰陽交者 , 必死也 。 )
열이 나고 땀이 나도 풀리지 않으며 명치 아래가 막히고 단단하며 구토하고 설사하면 대시호탕을 쓴다. (논설은 비에 나온다.) 발한한 뒤 몸이 타는 듯이 뜨겁고 맥이 부하며 땀이 나고 몸이 무거우며 잠이 많고 코를 고는 것은 풍온이다. (논설은 풍열에 나온다.) 발한한 뒤에도 여전히 열이 나고 가슴이 두근거리며 머리가 어지럽고 몸이 떨려 휘청거리며 땅에 쓰러지려 하는 경우에는 진무탕이 마땅하다. (논설은 하리에 나온다.) 땀이 나도 열이 가시지 않고 속이 당기며 팔다리가 아프고 설사하며 궐역과 오한이 있는 경우에는 사역탕이 마땅하다. (논설은 하리에 나온다.) 땀이 크게 나고 음양의 맥이 모두 성한데 풀리지 않으면 죽는다. (논설은 대법에 나온다. 《내경》에서는 “온병에 땀이 흠뻑 난 뒤 다시 열이 나고 맥이 조급하고 빠르며, 땀이 나도 쇠하지 않고 미친 말을 하며 먹지 못하는 것을 음양교라 하니 반드시 죽는다.”라고 하였다.)
太陽病先發汗不解 , 而復下之 , 脈浮者不愈 。 浮為在外而反下之 , 故令不愈 。 今脈浮 , 故知在外 , 當須解外則愈 , 桂枝湯主之 。 汗下後 , 仍頭痛發熱 , 心下滿 , 小便不利者 , 桂枝去桂加茯苓白朮湯 。 (論見結胸 。 )大下後 , 身熱不去 , 心中結痛者 , 梔子豉湯主之 。 (論見心痛 。 )大下後 , 身熱不去 , 微煩者 , 梔子乾薑湯 。 (方論見煩 。 )陽明病下之 , 其外有熱 , 手足溫 , 心中懊憹 , 飢不能食 , 但頭汗出者 , 梔子豉湯 。 (論見煩 。 )
태양병에 먼저 땀을 내어도 풀리지 않아서 다시 하법을 썼는데 맥이 부한 사람은 낫지 않는다. 부맥은 병이 밖에 있는 것인데 도리어 하법을 썼으므로 낫지 않게 된 것이다. 지금 맥이 부하므로 병이 밖에 있음을 알 수 있으니, 반드시 밖을 풀어야 낫는다. 계지탕으로 주치한다. 발한과 하법을 쓴 뒤에도 머리가 아프고 열이 나며 명치 아래가 그득하고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경우에는 계지거계가복령백출탕을 쓴다. (논설은 결흉에 나온다.) 크게 하법을 쓴 뒤 몸의 열이 가시지 않고 가슴속이 맺혀 아프면 치자시탕으로 주치한다. (논설은 심통에 나온다.) 크게 하법을 쓴 뒤 몸의 열이 가시지 않고 조금 답답하면 치자건강탕을 쓴다. (처방과 논설은 번에 나온다.) 양명병에 하법을 쓴 뒤 겉에 열이 있고 손발이 따뜻하며 가슴속이 괴롭고 답답하고, 배가 고파도 먹지 못하며 머리에서만 땀이 나면 치자시탕을 쓴다. (논설은 번에 나온다.)
太陽病當惡寒 , 今自汗出 , 不惡寒發熱 , 關脈細數者 , 以醫吐之過也 。 一二日吐之者 , 腹中飢 , 口不能食 。 三四日吐之者 , 不喜糜粥 , 欲食冷食 , 朝食暮吐 , 以醫吐之所致 , 為小逆 。
태양병에는 마땅히 오한이 들어야 하는데 지금 저절로 땀이 나며 오한은 없고 열이 나며 관맥이 세삭한 것은 의원이 토하게 한 잘못 때문이다. 1~2일에 토하게 한 경우에는 배 속이 고파도 입으로 먹지 못한다. 3~4일에 토하게 한 경우에는 죽을 싫어하고 찬 음식을 먹고자 하며 아침에 먹고 저녁에 토한다. 의원이 토하게 해서 생긴 것이니 소역이다.
瘥後更熱者 , 小柴胡湯 。 脈浮者以汗解 , 脈沉者以下解 。 (論見勞復 。 )
나은 뒤 다시 열이 나는 경우에는 소시호탕을 쓴다. 맥이 부하면 발한으로 풀고 맥이 침하면 하법으로 푼다. (논설은 노복에 나온다.)
傷寒脈浮滑 , 此表有熱 , 里有寒 , 白虎湯主之 。
상한에 맥이 부활하면 표에는 열이 있고 속에는 한이 있는 것이니 백호탕으로 주치한다.
白虎湯方
백호탕 처방.
知母(三兩) 甘草(一兩 , 炙) 粳米(三合) 石膏(八兩 , 捶碎)
지모 3냥. 감초 1냥은 굽는다. 갱미 3홉. 석고 8냥은 두드려 부순다.
上㕮咀 , 每服五錢 , 水煎溫服 。
위의 약들을 잘게 썰어 매번 5돈씩 물에 달여 따뜻하게 복용한다.
脈浮而遲 , 表熱裡寒 , 下利清穀者 , 四逆湯 。 (論見下利 。 )下利厥逆 , 汗出熱不去者 , 四逆湯 。
맥이 부하면서 지하고 표는 뜨거우며 속은 차고, 소화되지 않은 곡식을 설사하는 경우에는 사역탕을 쓴다. (논설은 하리에 나온다.) 설사하고 궐역이 생기며 땀이 나도 열이 가시지 않는 경우에도 사역탕을 쓴다.
少陰病下利清穀 , 厥逆 , 裡寒外熱者 , 通脈四逆湯 。 (方論見下利 。 )身熱 , 手足逆冷而脈虛 , 當夏月發者 , 為中暑 。 (論見中暑 。 )
소음병으로 소화되지 않은 곡식을 설사하고 궐역이 생기며 속은 차고 겉은 뜨거운 경우에는 통맥사역탕을 쓴다. (처방과 논설은 하리에 나온다.) 몸에 열이 나고 손발이 싸늘하며 맥이 허한 증상이 여름에 생기면 중서이다. (논설은 중서에 나온다.)
傷寒表不解 , 乾嘔發熱而咳 , 下利者 , 小青龍去麻黃加芫花湯 。 (論見咳 。 )太陽與陽明合病 , 必下利 , 其症頭痛腰疼 , 身熱鼻乾 , 脈浮大而長者 , 宜葛根湯 。 (論見合病 。 )發熱下利 , 脈微遲厥逆者 , 通脈四逆湯 。 太陽與少陽合病 , 自下利 , 其症頭痛胸滿 , 往來寒熱 , 脈浮大而弦者 , 宜黃芩湯 。 (論見合病 。 )
상한에 표가 풀리지 않고 헛구역질하며 열이 나고 기침하면서 설사하는 경우에는 소청룡거마황가원화탕을 쓴다. (논설은 해에 나온다.) 태양과 양명의 합병에는 반드시 설사한다. 그 증상이 머리와 허리가 아프고 몸에 열이 나며 코가 마르고 맥이 부대하면서 장한 경우에는 갈근탕이 마땅하다. (논설은 합병에 나온다.) 열이 나고 설사하며 맥이 미지하고 궐역이 생기면 통맥사역탕을 쓴다. 태양과 소양의 합병에는 저절로 설사한다. 그 증상이 머리가 아프고 가슴이 그득하며 한열이 오가고 맥이 부대하면서 현한 경우에는 황금탕이 마땅하다. (논설은 합병에 나온다.)
下利清穀 , 脈沉遲 , 其人面赤微熱而厥者 , 必鬱冒 , 汗出自解 。
소화되지 않은 곡식을 설사하고 맥이 침지하며 그 사람의 얼굴이 붉고 조금 열이 나면서 손발이 싸늘한 경우에는 반드시 울모가 생기며, 땀이 나면 저절로 풀린다.
發熱下利厥逆 , 躁不得臥者死 。 發熱而利 , 汗不止者死 。 (二論俱見下利 。 )
열이 나고 설사하며 궐역이 생기고 초조하여 눕지 못하면 죽는다. 열이 나면서 설사하고 땀이 멎지 않으면 죽는다. (두 논설은 모두 하리에 나온다.)
發熱吐利 , 心下痞硬者 , 大柴胡湯 , 渴者五苓散 , 不渴者理中湯 。 (論並見痞及吐利門 。 )
열이 나고 토하며 설사하고 명치 아래가 막히고 단단한 경우에는 대시호탕을 쓴다. 목이 마르면 오령산을 쓰고 목이 마르지 않으면 이중탕을 쓴다. (논설은 모두 비와 토리문에 나온다.)
發熱 , 經水適來適斷 , 小柴胡湯 , 刺期門 。 (論見譫語瘧狀 。 )發熱脈數 , 消穀 , 不大便者 , 有瘀血 , 宜抵當湯 。 (論見蓄血 。 )
열이 나며 월경이 마침 시작되거나 마침 끊어진 경우에는 소시호탕을 쓰고 기문에 침을 놓는다. (논설은 섬어와 학질 같은 증상에 나온다.) 열이 나고 맥이 삭하며 음식을 잘 소화하지만 대변을 보지 못하는 경우에는 어혈이 있으니 저당탕이 마땅하다. (논설은 축혈에 나온다.)
〔 《 素 》 〕病甚者 , 為五十九刺 。 (穴見溫病門 。 )
〔《소》〕 병이 심한 경우에는 오십구자를 시행한다. (혈자리는 온병문에 나온다.)
太陽病發熱續法
태양병 발열의 이어지는 치료법.
此篇集丹溪 、 海藏諸賢治傷寒 , 皆以補養兼發散之法 , 實本經成敗倚伏生於動 , 動而不已則變作 , 及風雨寒熱 , 不得虛邪不能獨傷人之旨也 。 蓋凡外傷風寒者 , 皆先因動作煩勞不已 , 而內傷體虛 , 然後外邪得入 , 故一家之中 , 有病者 , 有不病者 , 由體虛則邪入而病 , 體不虛則邪無隙入而不病也 。 是故傷寒為病 , 屬內傷者十居八九 。 後學無知 , 舉世皆謂傷寒無補法 , 但見發熱 , 不分虛實 , 一利下汗而致夭橫者 , 滔滔皆是 , 此實醫門之罪人也 。 今集此法於仲景之後 , 其應如響 , 使人遵之 , 不犯虛虛實實之戒也 。
이 편은 단계와 해장 등 여러 현인이 상한을 치료한 방법을 모았다. 모두 보양하면서 발산하는 법으로, 실로 경문의 “성패의 의지하고 잠복함은 움직임에서 생기며 움직임이 그치지 않으면 변화가 일어난다.”라는 뜻과, 풍우와 한열이 허함을 얻지 않으면 사기가 홀로 사람을 상하게 할 수 없다는 뜻에 근본을 둔 것이다. 대개 밖에서 풍한을 받은 사람은 모두 먼저 동작과 번거로운 노고를 그치지 않아 안으로 상하고 몸이 허해진 뒤에야 외사가 들어올 수 있다. 그러므로 한 집안에서 병드는 사람도 있고 병들지 않는 사람도 있는 것은 몸이 허하면 사기가 들어와 병들고 몸이 허하지 않으면 사기가 틈을 타 들어갈 수 없어 병들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상한병 중 내상에 속하는 것이 열에 여덟아홉이다. 뒤에 배우는 자들이 알지 못하여 온 세상이 상한에는 보법이 없다고 여기고, 열이 나는 것만 보면 허실을 구별하지 않고 한결같이 설사시키고 하법을 쓰고 땀을 내어 요절하거나 뜻밖에 죽게 하는 일이 도처에 넘쳐 나니, 이들은 실로 의문의 죄인이다. 이제 이 법을 중경의 뒤에 모아 놓는다. 그 반응이 메아리와 같으므로 사람들이 이를 따라 허한 것을 더 허하게 하고 실한 것을 더 실하게 하는 경계를 범하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丹〕傷寒主乎溫散 有卒中天地之寒氣者 , 有口食生冷之物者 , 故傷寒為病 , 必須身犯寒氣 , 口食寒物者 , 是以從補中益氣湯加發散藥 。 屬內傷者十居八九 , 其法邪之所湊 , 其氣必虛 , 只用補中益氣湯中從所見之症出入加減 。 氣虛甚者 , 少用附子 , 以行參朮之氣 。 (補中益氣湯方見治發熱 。 )內傷之病 , 專主東垣 ,《 內外傷辨 》 甚詳 。 世之病此者為多 , 但有挾痰挾外邪者 , 鬱熱於內而發者 , 皆以補元氣為主 , 宜看其所挾而兼用藥 。
〔단〕 상한은 따뜻하게 발산하는 것을 위주로 한다. 갑자기 천지의 한기를 맞은 경우도 있고 입으로 날것과 찬 것을 먹은 경우도 있다. 그러므로 상한병은 반드시 몸으로 한기를 범하거나 입으로 찬 것을 먹은 경우이니, 이에 보중익기탕에 발산하는 약을 더하여 따른다. 내상에 속하는 것이 열에 여덟아홉이다. 그 법은 사기가 모이는 곳에는 그 기가 반드시 허하다는 것이므로, 보중익기탕만을 쓰면서 나타나는 증상에 따라 넣고 빼고 가감한다. 기허가 심한 경우에는 부자를 조금 써서 인삼과 백출의 기를 운행시킨다. (보중익기탕 처방은 발열 치료에 나온다.) 내상병은 오로지 동원을 주로 따르며 《내외상변》에 매우 자세하다. 세상에서 이 병을 앓는 사람이 많다. 다만 담을 끼거나 외사를 끼거나 속에 열이 울체되어 생긴 경우에도 모두 원기를 보하는 것을 위주로 하되, 끼고 있는 것을 살펴 약을 함께 써야 한다.
一男子素嗜酒 , 因暴風寒衣薄 , 遂覺倦怠 , 不思飲食半日 , 至睡後 , 大發遍身疼痛如被杖 , 微惡寒 。 天明診之 , 六脈浮大 , 按之豁然 , 左為甚 。 予作極虛受風寒治之 , 人參為君 , 黃耆 、 白朮 、 歸身為臣 , 蒼朮 、 甘草 、 木通 、 乾葛為佐 , 使大劑與之 , 至五帖後 , 通身汗如雨 , 凡三易被得睡 , 覺來諸症悉除 。
어떤 남자가 평소 술을 좋아하였는데, 사나운 바람과 추위를 만났을 때 옷이 얇아서 곧 권태롭고 반나절 동안 음식 생각이 없었다. 잠든 뒤에 온몸이 몽둥이로 맞은 것처럼 크게 아프고 약간 오한이 들었다. 날이 밝아 진찰하니 육맥이 부대하였고 누르면 텅 비었는데 왼쪽이 더 심하였다. 나는 몹시 허한 상태에서 풍한을 받은 것으로 치료하여 인삼을 군약으로, 황기·백출·귀신을 신약으로, 창출·감초·목통·건갈을 좌약으로 삼아 큰 분량을 지어 주었다. 다섯 첩 뒤에 온몸에서 비 오듯 땀이 나서 이불을 모두 세 번 바꾸고 잠들었으며, 깨어나자 여러 증상이 모두 사라졌다.
白朮 陳皮 乾葛 蒼朮(各三錢) 人參 川芎(各錢半) 黃耆 歸身 木通(各一錢) 甘草(五分)
백출, 진피, 건갈, 창출 각 3돈. 인삼, 천궁 각 돈 반. 황기, 귀신, 목통 각 1돈. 감초 5푼.
上分三帖 , 水煎服 。
위의 약들을 세 첩으로 나누어 물에 달여 복용한다.
盧兄年四十九歲 , 自來大便下血 , 脈來沉遲澀 , 面黃神倦者二年矣 。 九月間 , 因勞倦發熱 , 自服參蘇飲二帖 , 熱退 , 早起小勞 , 遇寒 , 兩手背與面紫黑 , 昏僕 , 少時卻醒 , 身大熱 , 妄語 , 口乾 , 身痛 , 至不可眠 , 脈之三部不調 , 微帶數 , 重取虛豁 , 左手大於右手 。 以人參二錢半 , 帶節麻黃 、 黃耆各一錢 , 白朮二錢 , 當歸五分 , 與三五帖得睡 , 醒來大汗如雨即安 。 兩日後再發 , 脅痛咳嗽 , 若睡時嗽不作而妄語 , 且微惡寒 , 診其脈似前而左略帶緊 。 予曰 : 此體虛再感寒也 。 再以前藥加半夏 、 茯苓 , 至十餘帖 , 再得大汗而安 。 後身倦不可久坐 , 不思飲食 , 用補中益氣去涼藥 , 加神麯 、 半夏 、 砂仁 , 五七十帖而安 。
노형은 49세로, 본래 대변에 피가 나고 맥은 침·지·삽하며 얼굴이 누렇고 정신이 피로한 지 2년이었다. 9월 무렵 노권으로 열이 나서 스스로 삼소음 두 첩을 복용하자 열이 물러갔다. 이른 아침에 일어나 조금 일하다 추위를 만나 두 손등과 얼굴이 자흑색이 되고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잠시 뒤 깨어났으나 몸에 크게 열이 나고 헛소리하며 입이 마르고 몸이 아파 잠들 수 없었다. 맥을 보니 세 부위가 고르지 않고 조금 삭하며 깊이 누르면 허하고 텅 비었는데 왼손이 오른손보다 컸다. 인삼 2돈 반, 마디가 있는 마황과 황기 각 1돈, 백출 2돈, 당귀 5푼으로 3~5첩을 주자 잠들었고, 깨어나 비 오듯 크게 땀을 흘리더니 곧 편안해졌다. 이틀 뒤 다시 발병하여 옆구리가 아프고 기침하였다. 잠잘 때에는 기침하지 않으나 헛소리를 하며 조금 오한이 들었다. 맥을 진찰하니 전과 같았으나 왼쪽이 조금 긴하였다. 나는 “이것은 몸이 허하여 다시 한기에 감촉된 것이다.”라고 하였다. 다시 앞의 약에 반하와 복령을 더하여 열여 첩을 주자 다시 크게 땀이 나고 편안해졌다. 뒤에 몸이 나른하여 오래 앉아 있지 못하고 음식 생각이 없어, 보중익기에서 서늘한 약을 빼고 신국·반하·사인을 더해 오칠십 첩을 쓰자 편안해졌다.
一丈夫因勞倦發熱甚倦 , 不可以傷寒治之 。 用
어떤 남자가 노권으로 열이 나고 매우 나른하였는데 상한으로 치료해서는 안 된다. 다음 약을 쓴다.
人參(四錢) 白芍藥 陳皮 當歸(各三錢) 黃耆(三錢半) 蒼朮(二錢) 木通(一錢) 甘草(少)
인삼 4돈. 백작약, 진피, 당귀 각 3돈. 황기 3돈 반. 창출 2돈. 목통 1돈. 감초 조금.
上分三帖 , 水煎溫服 。
위의 약들을 세 첩으로 나누어 물에 달여 따뜻하게 복용한다.
一丈夫發熱五日 , 倦甚 , 略渴 , 得洪脈 , 不甚數 , 略重則散大 , 此內傷症也 。 用
어떤 남자가 열이 난 지 5일로 매우 나른하고 조금 목이 말랐다. 홍맥이 잡히되 그리 삭하지 않았고 조금 깊이 누르면 흩어지고 컸으니, 이것은 내상증이다. 다음 약을 쓴다.
白朮(二錢) 人參 陳皮 柴胡(各錢半) 黃耆 蒼朮(各一錢) 木通(六分) 甘草(少)
백출 2돈. 인삼, 진피, 시호 각 돈 반. 황기, 창출 각 1돈. 목통 6푼. 감초 조금.
上分二帖 , 水煎服 。
위의 약들을 두 첩으로 나누어 물에 달여 복용한다.
一大夫倦甚 , 口乾發熱 , 汗不出 。 用
어느 대부가 매우 나른하고 입이 마르며 열이 나는데 땀이 나지 않았다. 다음 약을 쓴다.
陳皮(三錢) 人參 白朮 蒼朮(各二錢) 乾葛(錢半) 黃耆 木通(各一錢)
진피 3돈. 인삼, 백출, 창출 각 2돈. 건갈 돈 반. 황기, 목통 각 1돈.
上分二帖 , 水煎服 。
위의 약들을 두 첩으로 나누어 물에 달여 복용한다.
一丈夫發熱振瞤 , 倦怠口渴 。
어떤 남자가 열이 나고 몸이 떨리며 권태롭고 목이 말랐다.
人參 白朮 白芍 柴胡(各二錢) 陳皮(三錢) 黃耆(一錢) 木通(錢半) 甘草(少)
인삼, 백출, 백작, 시호 각 2돈. 진피 3돈. 황기 1돈. 목통 돈 반. 감초 조금.
上分四帖 , 水煎熱飲 。
위의 약들을 네 첩으로 나누어 물에 달여 뜨겁게 마신다.
王孺人因辛苦發熱 。
왕유인이 고생하여 열이 났다.
芍藥(五錢) 白朮(三錢半) 人參 當歸(各二錢) 陳皮(一錢) 川芎 甘草 木通(各錢半)
작약 5돈. 백출 3돈 반. 인삼, 당귀 각 2돈. 진피 1돈. 천궁, 감초, 목통 각 돈 반.
上分四帖 , 水煎溫服 。
위의 약들을 네 첩으로 나누어 물에 달여 따뜻하게 복용한다.
第四女發熱 , 冒風冷 。
넷째 딸이 열이 났는데 찬바람을 쐬었다.
麻黃 人參(各五分) 蒼朮(一錢) 甘草(少)
마황, 인삼 각 5푼. 창출 1돈. 감초 조금.
上水煎 , 溫服 。
위의 약들을 물에 달여 따뜻하게 복용한다.
上十方 , 皆補養中氣兼發散之劑 。
위의 열 처방은 모두 중기를 보양하면서 발산하는 약제이다.
杭州葉君章 , 臘月因齋素中飢而冒寒作勞 , 遂患發熱頭痛 。 醫與小柴胡湯 , 遂自汗 , 神昏 , 耳聾 , 目不見物 。 予診其脈大如指 , 似有力 , 熱不退 。 與人參 、 黃耆 、 白朮 、 熟附 、 炙甘草作大劑之 , 一日而汗少 , 二日而熱減半 , 耳微有聞 , 目能視物 。 初用藥至四帖 , 前藥中加蒼朮與兩服 , 再得汗而熱除 。 本日遂去蒼朮 、 附子 , 又與前藥作小劑服 , 三日而安 。
항주의 엽군장은 섣달에 재계하며 채식하다 배가 고픈 상태로 추위를 무릅쓰고 일하여 마침내 열이 나고 머리가 아팠다. 의원이 소시호탕을 주자 곧 저절로 땀이 나고 정신이 흐려지며 귀가 먹고 눈으로 물건을 보지 못하였다. 내가 진찰하니 맥이 손가락처럼 크고 힘이 있는 듯하였으며 열이 물러가지 않았다. 인삼·황기·백출·숙부·자감초를 큰 분량으로 지어 주니 하루 만에 땀이 적어지고 이틀 만에 열이 반으로 줄었으며, 귀로 조금 듣고 눈으로 물건을 볼 수 있었다. 처음 약을 네 첩까지 쓴 뒤 앞의 약에 창출을 넣어 두 번 복용시켰더니 다시 땀이 나면서 열이 없어졌다. 그날 곧 창출과 부자를 빼고 다시 앞의 약을 작은 분량으로 지어 복용시키니 사흘 만에 편안해졌다.
呂仲修年六十六歲 , 正月間因忍飢冒寒作勞 , 頭疼惡寒發熱 , 骨節皆疼 , 無汗 , 至次日妄語 , 熱愈甚 , 而妄語時止時作 , 熱亦不為十分 。 自服參蘇飲兩帖 , 汗不出 , 又再進一服 , 以衣覆取汗大出 , 而熱不退 。 至第四日 , 予診其脈 , 兩手皆洪數 , 而上為甚 。 此因飢而冒寒 , 加之作勞 , 陽明經雖受寒氣 , 不可攻擊 , 當急以大劑補之 , 以回其虛 , 俟胃氣充實 , 自能出汗而解 。 遂以參 、 耆 、 白朮 、 歸身 、 陳皮 、 炙甘草 , 每帖加熟附子一片 , 一晝夜服五帖 。 至第三日 , 口稍干 , 言語有次 , 諸症雖解而熱未退 , 遂去附子 , 加白芍 。 又兩日思食 , 卻作肉羹間與之 。 又三日 , 精神全 。 二日許 , 自汗出而熱退 , 診其脈不數 , 洪脈卻尚有些 , 洪脈作大脈論 , 年高而誤汗 , 此後必有虛症見 , 又與前藥 。 至次日言 , 我大便自病來不曾更衣 , 今穀道逼痛 , 坐努責狀如不堪 , 醫者必欲投大黃 、 巴豆等劑 。 予謂大便非實秘 , 為是氣因誤汗而虛 , 不得充腹 , 無力可努 , 仍與前補藥以肉粥及蓯蓉與之一日半 , 煎濃蔥椒湯浸下體 , 方下大便軟塊者五六枚 。 診其脈仍舊大未斂 , 此因氣血未得回覆 , 又與前藥兩帖 , 經兩日 , 小便不通 , 少腹下妨悶 , 頗為所苦 , 但仰臥則點滴而出 。 予曰 : 補藥服之未盡 , 於前藥內倍加參 、 耆大劑服兩日 , 小便方利而安 。
여중수는 66세로, 정월에 배고픔을 참고 추위를 무릅쓰며 일한 뒤 머리가 아프고 오한이 들며 열이 나고 뼈마디가 모두 아프며 땀이 없었다. 다음 날 헛소리하고 열이 더욱 심해졌으나 헛소리는 멎었다가 다시 하였으며 열도 아주 심한 정도는 아니었다. 스스로 삼소음 두 첩을 복용해도 땀이 나지 않아 다시 한 번 복용하고 옷으로 덮어 크게 땀을 내었으나 열은 물러가지 않았다. 나흘째 내가 맥을 진찰하니 양손 모두 홍삭하였고 윗부분이 더욱 심하였다. 이는 굶주린 채 추위를 무릅쓴 데다 일을 하였기 때문이므로, 양명경이 비록 한기를 받았더라도 공격해서는 안 되고 급히 큰 분량으로 보하여 그 허함을 회복시켜야 한다. 위기가 충실해지기를 기다리면 저절로 땀을 내어 풀 수 있다. 이에 인삼·황기·백출·귀신·진피·자감초를 쓰고 매 첩마다 숙부자 한 조각을 더하여 하루 밤낮에 다섯 첩을 복용시켰다. 사흘째 입이 조금 마르고 말에 조리가 생겼으며 여러 증상은 풀렸으나 열은 물러가지 않았으므로 부자를 빼고 백작을 더하였다. 다시 이틀 뒤 음식을 생각하여 고깃국을 만들어 사이사이 주었다. 다시 사흘 뒤 정신이 완전히 회복되었다. 이틀쯤 지나 저절로 땀이 나며 열이 물러갔다. 맥을 진찰하니 삭하지 않았으나 홍맥이 여전히 조금 있었다. 홍맥은 대맥으로 논한다. 나이가 많고 잘못 발한하였으니 이후 반드시 허증이 나타날 것이므로 다시 앞의 약을 주었다. 다음 날 그는 병든 뒤 한 번도 대변을 보지 못하였는데 지금 항문이 몹시 아프고 앉아서 힘을 주는 모습이 견디지 못할 듯하다고 하였다. 의원은 반드시 대황·파두 등의 약제를 주려 하였다. 나는 대변이 실비인 것이 아니라 잘못 발한하여 기가 허해져 배에 가득 차지 못하고 힘주어 밀어낼 기력이 없기 때문이라 하였다. 계속 앞의 보약과 고기죽 및 종용을 하루 반 동안 주고, 파와 산초를 진하게 달인 물에 하체를 담그게 하였더니 비로소 부드러운 덩어리 대변 다섯여섯 개를 보았다. 맥은 여전히 전과 같이 커서 수렴하지 않았는데 이는 기혈이 아직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시 앞의 약 두 첩을 주었더니 이틀 뒤 소변이 통하지 않고 아랫배가 막혀 답답하여 몹시 괴로워하였으며, 다만 반듯이 누우면 방울방울 나왔다. 나는 “보약을 아직 충분히 복용하지 않았다.”라고 하고 앞의 약에서 인삼과 황기를 배로 더하여 큰 분량으로 이틀 동안 복용시키니 비로소 소변이 잘 나오고 편안해졌다.
陶明節年十九歲 , 不憚勞勩 , 不息農作 , 忽一日因勞倦大發熱而渴 , 恣飲冷泉水數碗 , 次日熱退 , 目不識人 , 言語謬誤 , 自言肚痛不能轉側 , 飲食不進 , 身戰掉不自持 。 又二日 , 求予診之 。 兩手澀而大 , 而上為甚 。 遂於氣海灸三十壯 , 用白朮二錢 , 黃耆二錢 , 熟附一片 , 陳皮五分 , 與十帖不效 , 又增發熱微渴 , 餘症仍在 , 卻可進二匙稀粥 。 予曰 : 此氣欲利而血未應也 , 於前藥內去附子加當歸以和血 , 因有熱 , 加人參一錢半 , 服三十帖而安 。
도명절은 19세로, 힘든 일을 꺼리지 않고 농사일을 쉬지 않았다. 어느 날 갑자기 노권으로 크게 열이 나고 목이 말라 찬 샘물을 여러 사발 마음껏 마셨다. 다음 날 열은 물러갔으나 눈으로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고 말이 잘못되었으며, 스스로 배가 아파 몸을 돌릴 수 없다고 하고 음식을 먹지 못하며 몸이 떨려 가누지 못하였다. 다시 이틀 뒤 나에게 진찰을 청하였다. 양손의 맥이 삽하면서 컸는데 윗부분이 더 심하였다. 이에 기해에 뜸을 30장 뜨고 백출 2돈, 황기 2돈, 숙부 한 조각, 진피 5푼을 썼다. 열 첩을 주어도 효과가 없고 다시 발열과 약간의 갈증이 더해졌으며 나머지 증상은 여전하였지만, 묽은 죽 두 숟가락은 먹을 수 있었다. 나는 “이는 기가 순조로워지려 하는데 혈이 아직 응하지 않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앞의 약에서 부자를 빼고 당귀를 더하여 혈을 조화시키며, 열이 있으므로 인삼 1돈 반을 더하였더니 30첩을 복용하고 편안해졌다.
〔海〕黃耆湯治傷寒兩感 , 拘急 , 三焦氣虛 , 自汗 , 及手足汗出 , 或手背偏多 , 或肢體振搖 , 腰腿沉重 , 面赤目紅 , 但欲睡眠 , 頭面壯熱 , 兩脅熱甚 , 手足自溫 , 兩手心熱 , 自利不渴 , 大便或難或如常度 , 或口乾咽燥 , 或渴欲飲湯不欲飲水 , 或少欲飲水 , 嘔噦間作 , 心下滿悶 , 腹中疼痛 , 或時喜笑 , 或時悲哭 , 或時太息 , 或時語言錯亂 , 疑作譫言狂語者非也 , 神不守舍耳 。 始得病於寤寐之間 , 或恐悸 , 頭項不甚痛 , 行步只如舊 , 此陰盛陽虛之故也 。 兩手脈浮沉不一 , 或左或右 , 往來不定 , 有沉澀弱微弦五種陰脈形狀 , 按之全無力 , 浮之損小 , 沉之亦損小 , 皆陰脈也 , 宜先緩而後急 , 緩宜用黃耆湯 。
〔해〕 황기탕은 상한의 양감으로 몸이 당기고 삼초의 기가 허하며 자한이 나고 손발에 땀이 나거나 손등에 유독 많은 것, 팔다리와 몸이 떨리고 허리와 다리가 무거우며 얼굴과 눈이 붉고 자려고만 하는 것, 머리와 얼굴에 심한 열이 나고 양 옆구리에 열이 심하며 손발은 저절로 따뜻하고 양 손바닥이 뜨거운 것, 저절로 설사하나 목이 마르지 않고 대변이 나오기 어렵거나 평소와 같은 것, 입과 목이 마르거나 목이 말라 뜨거운 물은 마시고 싶으나 물은 마시고 싶지 않거나 물을 조금 마시려는 것, 구역질과 딸꾹질이 간간이 생기며 명치 아래가 그득하고 답답하고 배 속이 아픈 것, 때로 웃거나 때로 슬퍼 울거나 때로 한숨 쉬거나 때로 말이 어지러운 것을 치료한다. 섬어나 광어로 의심하지만 그것이 아니라 신이 제 거처를 지키지 못하는 것일 뿐이다. 처음 병을 얻었을 때는 자고 깨는 사이에 혹 두려워하고 가슴이 두근거린다. 머리와 목덜미는 그리 아프지 않고 걸음은 전과 같으니, 이는 음이 성하고 양이 허하기 때문이다. 양손 맥의 부침이 일정하지 않아 왼쪽에 있거나 오른쪽에 있으며 왕래가 정해지지 않는다. 침·삽·약·미·현의 다섯 음맥의 형태가 있고 눌러 보면 전혀 힘이 없으며, 가볍게 짚어도 줄어 작고 깊이 짚어도 줄어 작으니 모두 음맥이다. 먼저 완만하게 하고 뒤에 급하게 해야 하며, 완만하게 할 때는 황기탕을 써야 한다.
黃耆湯方
황기탕 처방.
人參 生薑 黃芩 白茯苓 白朮 白芍藥(各一兩) 甘草(七錢)
인삼, 생강, 황금, 백복령, 백출, 백작약 각 1냥. 감초 7돈.
嘔者加藿香 、 陳皮(各五錢 , )甚者加乾薑(炮一錢 。 )
구역질하면 곽향과 진피 각 5돈을 더하고, 심하면 건강을 포한 것 1돈을 더한다.
上㕮咀 , 水煎 , 量症加減多少用之 。 如大便秘結者 , 調中丸主之 。
위의 약들을 잘게 썰어 물에 달이며, 증상을 헤아려 분량을 가감하여 쓴다. 대변이 막혀 맺힌 경우에는 조중환으로 주치한다.
調中丸方
조중환 처방.
人參 白朮 白茯苓 乾薑 甘草(各等分)
인삼, 백출, 백복령, 건강, 감초를 각각 같은 분량으로 쓴다.
上為末 , 煉蜜丸 , 每兩作十丸 , 或五丸 , 每服一二丸 , 水少許煎服 。 若病急者 , 黃耆湯每服加乾薑一錢 , 大便結者 , 理中丸主之 。
위의 약들을 가루로 만들어 졸인 꿀로 환을 짓되, 매 1냥으로 열 환 또는 다섯 환을 만든다. 매번 한두 환씩 물 조금에 달여 복용한다. 병이 급하면 황기탕 한 번 복용할 분량마다 건강 1돈을 더한다. 대변이 맺힌 경우에는 이중환으로 주치한다.
理中丸方
이중환 처방.
人參 白朮 乾薑(炮 , 恐熱 , 以生薑代之) 甘草(炙)
인삼·백출·건강(포하되 열이 염려되면 생강으로 대신한다)·감초(굽는다).
上等分為末 , 煉蜜丸 , 每兩作五丸 , 白湯化下 , 先緩後急也 。 若尤急者 , 無汗宜附子乾薑甘草湯 。 若自汗者 , 宜白朮附子甘草湯 。 量脈症可於四逆湯 , 或真武湯 , 或通脈四逆湯選用之 。
위의 약들을 같은 분량으로 가루 내어 졸인 꿀로 환을 만들되, 매 1냥으로 다섯 환을 만든다. 끓인 맹물에 풀어 복용하니 먼저 완만하게 하고 뒤에 급하게 하는 것이다. 더욱 급한 경우에 땀이 없으면 부자건강감초탕이 마땅하고, 저절로 땀이 나면 백출부자감초탕이 마땅하다. 맥과 증상을 헤아려 사역탕, 진무탕 또는 통맥사역탕 가운데 골라 쓸 수 있다.
〔垣〕馮內翰侄櫟年十六 , 病傷寒 , 目赤而煩渴 , 脈七八至 , 醫欲承氣湯下之 , 已煮熟矣 。 偶東垣從外來 , 馮告之故 。 東垣切脈大駭曰 : 幾殺此兒 , 彼以脈數為熱 , 今脈七至 , 是極熱也 , 殊不知至真要大論云 : 病有脈從而病反者何 ? 岐伯對曰 : 脈至而從 , 按之不鼓 , 諸陽脈皆然 。 此陰盛格陽於外 , 非熱也 。 取姜附來 , 吾以熱因寒用之法治之 。 治藥未就 , 而病者爪甲已青 , 頓服八兩 , 汗漸出而愈 。
〔원〕 풍 내한의 조카 력은 16세로 상한을 앓아 눈이 붉고 번갈이 나며 맥이 일곱여덟 번 뛰었다. 의원이 승기탕으로 하법을 쓰려 하여 이미 약을 달여 놓았다. 마침 동원이 밖에서 오자 풍이 사정을 알렸다. 동원이 맥을 짚고 크게 놀라 말하였다. “하마터면 이 아이를 죽일 뻔하였다. 저 사람은 맥이 삭한 것을 열로 여기고, 지금 맥이 일곱 번 뛰니 극심한 열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지진요대론〉에서 ‘병에 맥은 순응하지만 병은 반대인 것이 있으니 어째서인가?’라고 물으니 기백이 ‘맥이 뛰는 것은 순응하지만 눌러 보면 힘차게 뛰지 않으며, 여러 양맥이 모두 그러합니다’라고 답한 것을 전혀 모른다. 이것은 음이 성하여 양을 밖으로 밀어낸 것이지 열이 아니다. 강과 부를 가져오라. 내가 열인한용의 법으로 치료하겠다.” 약을 준비하기도 전에 병자의 손발톱이 이미 푸르게 되었는데, 한꺼번에 8냥을 복용시키자 땀이 점차 나며 나았다.
上七法 , 補兼發散 , 隨所見症加姜附 , 甚者熟附 , 微者乾薑 , 又甚者姜附兼施 , 皆反治法也 。
위의 일곱 방법은 보하면서 발산하는 것을 겸한다. 나타나는 증상에 따라 강과 부를 더하되 심하면 숙부를, 가벼우면 건강을 쓰며 더욱 심하면 강과 부를 함께 쓰니, 모두 반치법이다.
〔丹〕盛孺人年四十歲 , 外冷內熱 , 身疼頭痛 , 倦怠 , 脈虛微澀 。
〔단〕 성 유인은 40세로 겉은 차고 속은 뜨거우며 몸과 머리가 아프고 권태로우며 맥이 허·미·삽하였다.
川芎 柴胡 芍藥(各半兩) 羌活 黃柏(各二錢 , 炒) 南星(一錢) 甘草(炙 , 三分)
천궁·시호·작약(각 반 냥), 강활 2돈과 황백(볶은 것 2돈), 남성(1돈), 감초(구운 것 3푼).
上分兩帖 , 生薑三片 , 水煎熱服 。
이상을 두 첩으로 나누고 생강 3쪽을 넣어 물에 달여 뜨겁게 복용한다.
沈材妻年五十餘 , 滿身骨節痛 , 半日以後發熱 , 黃昏至半夜卻退 。
심재의 아내는 50여 세로 온몸의 뼈마디가 아프고 한낮이 지나면 열이 났다가 황혼부터 한밤 사이에 물러갔다.
蒼朮 陳皮 羌活(各一錢) 白朮(錢半) 木通 炒柏 通草(各五分)
창출·진피·강활(각 1돈), 백출(돈 반), 목통·볶은 백(柏)·통초(각 5푼).
上㕮咀 , 水煎溫服 。
이상을 잘게 썰어 물에 달여 따뜻하게 복용한다.
丁親家於久瘧後 , 暑月涉水 , 又勞苦 , 腿肞痛 , 漸漸渾身痛 , 脅亦痛 , 發熱 , 脈卻澀 , 不甚數 。 予曰 : 此勞倦乏力 。 治用
정 사돈은 오래 학질을 앓은 뒤 더운 달에 물을 건너고 또 힘든 일을 하여 다리와 차(肞)가 아프더니 점차 온몸이 아프고 옆구리도 아프며 열이 났다. 맥은 도리어 삽하고 그리 삭하지 않았다. 나는 “이는 노권으로 힘이 부족한 것이다”라고 하였다. 치료에는 다음 약을 썼다.
白朮 黃耆 蒼朮 陳皮(各一錢) 人參 黃柏(酒炒 。 各五分) 木通(三分) 甘草(炙 , 二分)
백출·황기·창출·진피(각 1돈), 인삼 5푼과 황백(술로 볶은 것 5푼), 목통(3푼), 감초(구운 것 2푼).
上㕮咀 , 水煎 , 下龍薈丸 。
이상을 잘게 썰어 물에 달인 것으로 용회환을 삼킨다.
小阿婆午後發熱 , 遍身痛 , 血少 , 月經黑色 , 大便閉 。 用
소아파(小阿婆)는 오후에 열이 나고 온몸이 아프며 혈이 적고 월경이 검으며 대변이 막혔다. 다음 약을 쓴다.
芍藥(五錢) 黃芩 蒼朮(各三錢) 黃柏(酒炒) 木通(各二錢)
작약(5돈), 황금·창출(각 3돈), 황백(술로 볶는다)·목통(각 2돈).
上㕮咀 , 水煎服 。
이상을 잘게 썰어 물에 달여 복용한다.
上四方兼補發散 , 隨所見脈症 , 加炒柏 、 龍薈 , 皆正治法也 。
위의 네 처방은 보하면서 발산하는 것을 겸하고, 나타나는 맥과 증상에 따라 볶은 백(柏)과 용회를 더하니 모두 정치법이다.
陳小娘年二十 , 發熱目閉 , 開口則熱甚 , 渴思水解 , 脈澀而濁溷 , 此食痰也 。 治用
진 소낭은 20세로 열이 나고 눈을 감았으며 입을 벌리면 열이 더욱 심하였다. 목이 말라 물로 풀고 싶어 하며 맥이 삽하고 탁하였으니 이는 식담이다. 치료에는 다음 약을 썼다.
黃芩 甘草 木通(各五分) 陳皮 白朮 乾葛(各一錢) 黃連 桔梗(各六分)
황금·감초·목통(각 5푼), 진피·백출·건갈(각 1돈), 황련·길경(각 6푼).
上㕮咀 , 水煎 , 下保和丸二三十丸 。
이상을 잘게 썰어 물에 달인 것으로 보화환 20~30환을 삼킨다.
一丈夫因恐發熱 , 心不安 , 用南星 、 白茯苓各五錢 , 硃砂二錢 , 以上為六帖 。 再用
어떤 남자가 두려워한 일로 열이 나고 마음이 불안하였다. 남성·백복령 각 5돈과 주사 2돈을 써서 이상을 여섯 첩으로 만들었다. 다시 다음 약을 쓴다.
人參 當歸 柴胡(各三錢) 黃芩 川芎 木通(各二錢) 甘草 紅花(各五分)
인삼·당귀·시호(각 3돈), 황금·천궁·목통(각 2돈), 감초·홍화(각 5푼).
上分四帖 , 水二盞半 , 入金銀器同煎 , 至一盞 , 去渣 , 熱調服 。
이상을 네 첩으로 나누고 물 2잔 반에 금은 기물을 넣어 함께 달여 1잔이 되면 찌꺼기를 버리고 뜨겁게 타서 복용한다.
上二方兼補發散 , 隨所見症 , 加食積痰藥 。
위의 두 처방은 보하면서 발산하는 것을 겸하고, 나타나는 증상에 따라 식적과 담을 다스리는 약을 더한다.
〔海〕 神術湯 治內傷冷飲 , 外感寒邪無汗者 。
〔해〕 신출탕은 안으로 찬 음료에 상하고 밖으로 한사를 받아 땀이 없는 것을 치료한다.
蒼朮(制) 防風(各二兩) 甘草(一兩 , 炒)
창출(법제한다)·방풍(각 2냥), 감초(1냥, 볶는다).
上㕮咀 , 加蔥白 、 生薑同煎服 。 如太陽症發熱惡寒脈浮而緊者 , 加羌活二錢 。 如太陽症脈浮緊中帶弦數者 , 是兼少陽也 , 加柴胡二錢 。 如太陽症脈浮緊中帶洪者 , 是兼陽明也 , 加黃芩二錢 。 婦人服者加當歸 , 或加木香湯 , 或加藁本湯各二錢 。 如治吹奶 , 煎成調六一散三五錢 , 神效 。
이상을 잘게 썰고 총백과 생강을 더하여 함께 달여 복용한다. 태양증으로 발열·오한이 있고 맥이 부긴하면 강활 2돈을 더한다. 태양증으로 맥이 부긴한 가운데 현삭을 띠면 소양을 겸한 것이므로 시호 2돈을 더한다. 태양증으로 맥이 부긴한 가운데 홍을 띠면 양명을 겸한 것이므로 황금 2돈을 더한다. 부인이 복용할 때는 당귀를 더하거나 목향탕 또는 고본탕을 각각 2돈 더한다. 취내를 치료할 때는 달인 뒤 육일산 3~5돈을 타면 신효하다.
又神術湯六氣加減例 :
또 신출탕의 육기별 가감 예는 다음과 같다.
太陽寒水司天 , 加羌活 、 桂枝 , 餘歲非時變寒亦加 , 冬亦加 。
태양한수가 사천하면 강활과 계지를 더하며, 다른 해에 때에 맞지 않게 한기로 변할 때도 더하고 겨울에도 더한다.
陽明燥金司天 , 加白芷 、 升麻 , 餘歲非時變涼濕亦加 , 秋亦加 。
양명조금이 사천하면 백지와 승마를 더하며, 다른 해에 때에 맞지 않게 서늘하고 습하게 변할 때도 더하고 가을에도 더한다.
少陽相火司天 , 加黃芩 、 地黃 , 餘歲非時變雨濕亦加 , 夏亦加 。
소양상화가 사천하면 황금과 지황을 더하며, 다른 해에 때에 맞지 않게 비가 오고 습하게 변할 때도 더하고 여름에도 더한다.
太陰濕土司天 , 加白朮 、 藁本 , 餘歲非時變熱濕亦加 , 夏末秋初亦加 。
태음습토가 사천하면 백출과 고본을 더하며, 다른 해에 때에 맞지 않게 덥고 습하게 변할 때도 더하고 여름 끝과 가을 초에도 더한다.
少陰君火司天 , 加細辛 、 獨活 , 餘歲非時變熱亦加 , 春末夏初亦加 。
소음군화가 사천하면 세신과 독활을 더하며, 다른 해에 때에 맞지 않게 더워질 때도 더하고 봄 끝과 여름 초에도 더한다.
厥陰風木司天 , 加川芎 、 防風 , 餘歲非時變溫和亦加 , 春亦加 。
궐음풍목이 사천하면 천궁과 방풍을 더하며, 다른 해에 때에 맞지 않게 온화해질 때도 더하고 봄에도 더한다.
以上神術湯六氣加減法 , 非止為司天之氣設也 。 至於歲之主氣與月建日時同 , 前應見者皆當隨所見依上例加減之 。 按海藏此論 , 與戴人云病如不是當年氣 , 看與何年運氣同 , 便向此中求妙法 , 方知皆在至真中之歌相表裡 , 實發前人之所未發也 。 蓋海藏此論 , 所謂某氣司天加某藥者 , 治常氣之法也 , 所謂隨所應見加減者 , 治變氣之法也 。 戴人所謂看與何年同氣求治法者 , 亦治變氣之法也 。 能將二公之法擴充行之 , 則 《 內經 》 運氣之本義燦然矣 。 夫 《 內經 》 論運氣 , 有常氣 , 有變氣 。 常氣者有定紀 , 如某年屬某氣司天當寒 , 某年屬某氣司天當熱是也 。 變氣者 , 無定紀 , 如某年屬某氣司天 , 當寒反變熱 , 當熱反寒是也 。 王氏註文釋以經無定紀之變氣 , 作有定紀之常氣 , 使後學皆以年歲占運氣 , 而其應者十無一二 , 是以人莫之信 , 而其道湮晦久矣 。 二公生於數千百年之後 , 復啟其端而續之 , 與程朱續孔孟不傳之緒同功也 。 今僕謹於海藏逐年司天加藥之後 , 伸餘歲變常之義 , 其意有不盡者 , 別述 《 運氣類注 》 定之 , 同志之士 , 幸究心焉 。
이상의 신출탕 육기 가감법은 사천의 기만을 위하여 마련한 것이 아니다. 한 해의 주기와 월건·일·시가 앞의 경우와 같아서 해당 현상이 나타나면 모두 나타나는 바에 따라 위의 예대로 가감해야 한다. 살펴보건대 해장의 이 논설은 대인이 노래에서 “병이 그해의 기와 맞지 않으면 어느 해의 운기와 같은지 살펴 그 가운데서 묘법을 구하면 모두 지진 가운데 있음을 알 것이다”라고 한 것과 서로 안팎을 이루어 실로 앞사람이 밝히지 못한 것을 밝혔다. 해장이 어떤 기가 사천하면 어떤 약을 더한다고 한 것은 상기를 치료하는 법이며, 나타나는 바에 따라 가감한다고 한 것은 변기를 치료하는 법이다. 대인이 어느 해의 기와 같은지를 살펴 치료법을 구한다고 한 것도 변기를 치료하는 법이다. 두 분의 법을 넓혀 시행할 수 있으면 《내경》 운기의 본뜻이 환하게 드러날 것이다. 《내경》에서 논한 운기에는 상기와 변기가 있다. 상기에는 정해진 법칙이 있으니 어느 해는 어떤 기가 사천하여 추워야 하고 어느 해는 어떤 기가 사천하여 더워야 한다는 것이다. 변기에는 정해진 법칙이 없으니 어느 해에 어떤 기가 사천하여 추워야 하는데 도리어 더워지고 더워야 하는데 도리어 추워지는 것이다. 왕씨의 주석은 경문에 나오는 정해진 법칙이 없는 변기를 정해진 법칙이 있는 상기로 풀이하여, 후학들이 모두 연도로 운기를 점치게 하였다. 그 결과 맞는 경우가 열에 한둘도 되지 않으므로 사람들이 믿지 않게 되어 그 도가 묻혀 어두워진 지 오래되었다. 두 분은 수천백 년 뒤에 태어나 다시 그 실마리를 열어 이었으니, 정주가 공맹의 전해지지 않던 맥을 이은 것과 같은 공이 있다. 이제 나는 삼가 해장이 해마다 사천에 따라 약을 더한다고 한 뒤에 다른 해의 변과 상에 관한 뜻을 펼쳐 놓았다. 뜻이 다 드러나지 않은 부분은 따로 《운기류주》를 지어 정하였으니, 뜻을 같이하는 이들은 깊이 살펴 주기 바란다.
白朮湯 治內傷冷物 , 外感風寒有汗者 。
백출탕은 안으로 찬 음식에 상하고 밖으로 풍한을 받아 땀이 나는 것을 치료한다.
白朮(三兩) 防風(二兩) 甘草(一兩 , 炙)
백출(3냥), 방풍(2냥), 감초(1냥, 굽는다).
上㕮咀 , 每服三錢 , 水一盞 , 姜三片 , 煎至七分 , 溫服 , 一日止一二服 , 待二三日漸漸汗少為解 。
이상을 잘게 썰어 매번 3돈을 물 1잔과 생강 3쪽으로 7푼이 되도록 달여 따뜻하게 복용한다. 하루에 한두 번만 복용하고 이삼 일을 기다려 땀이 점점 줄면 풀린 것이다.
又 白朮湯 治傷寒 , 上解三陽 , 下安太陰 。
또 백출탕은 상한을 치료하되 위로 삼양을 풀고 아래로 태음을 편안하게 한다.
白朮(如汗之 , 改用蒼朮) 防風(各一兩)
백출(땀을 내려면 창출로 바꾸어 쓴다)·방풍(각 1냥).
上㕮咀 , 水煎至七分 , 溫服 , 用後方加減 。 若發熱引飲者 , 加黃芩 、 甘草 。 頭疼惡風者 , 加羌活散三錢 : 羌活一兩半 , 川芎七錢 , 細辛二錢半 。 (去蘆 。 )若身熱目痛者 , 加石膏湯四錢 : 石膏二錢 , 知母半兩 , 白芷七錢 。 腹中痛者 , 加芍藥湯三錢 : 芍藥一兩 , 桂枝半兩 。 往來寒熱而嘔者 , 加柴胡散三錢 : 柴胡一兩 , 半夏半兩 。 心下痞者 , 加枳實一錢 。 若有里症 , 加大黃一錢 , 量虛實加減之 , 邪去止服 。
이상을 잘게 썰어 물에 7푼이 되도록 달여 따뜻하게 복용하고 뒤의 방법으로 가감한다. 열이 나고 물을 찾으면 황금과 감초를 더한다. 머리가 아프고 바람을 싫어하면 강활산 3돈을 더하는데, 강활 1냥 반, 천궁 7돈, 세신 2돈 반으로 된 것이다(노두를 제거한다). 몸에 열이 나고 눈이 아프면 석고탕 4돈을 더하는데, 석고 2돈, 지모 반 냥, 백지 7돈으로 된 것이다. 배 속이 아프면 작약탕 3돈을 더하는데, 작약 1냥과 계지 반 냥으로 된 것이다. 한열이 오가고 구역질하면 시호산 3돈을 더하는데, 시호 1냥과 반하 반 냥으로 된 것이다. 명치 아래가 막히면 지실 1돈을 더한다. 이증이 있으면 대황 1돈을 더하되 허실을 헤아려 가감하며 사기가 없어지면 복용을 멈춘다.
〔潔〕有汗不得服麻黃 , 無汗不得服桂枝 , 然春夏汗孔疏 , 雖有汗不當服桂枝 , 宜用黃耆湯和解之 。 秋冬汗孔閉 , 雖無汗不當服麻黃 , 宜用川芎湯和解之 。 春夏有汗 , 脈微而弱 , 惡風惡寒者 , 乃太陽症 , 秋冬之脈也 , 宜用黃耆湯 , 無汗亦用川芎湯 。 秋冬有汗 , 脈盛而浮 , 發熱惡熱者 , 乃陽明症 , 春夏之脈也 , 宜用黃耆湯 , 無汗亦用川芎湯 。 大抵有汗皆宜黃耆湯 , 無汗皆宜川芎湯主之 。
〔결〕 땀이 있으면 마황을 복용해서는 안 되고 땀이 없으면 계지를 복용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봄과 여름에는 땀구멍이 열려 있으므로 땀이 있더라도 계지를 복용해서는 안 되고 황기탕으로 화해시켜야 한다. 가을과 겨울에는 땀구멍이 닫혀 있으므로 땀이 없더라도 마황을 복용해서는 안 되고 천궁탕으로 화해시켜야 한다. 봄과 여름에 땀이 나고 맥이 미약하며 바람과 추위를 싫어하는 것은 태양증이자 가을과 겨울의 맥이므로 황기탕이 마땅하고, 땀이 없으면 역시 천궁탕을 쓴다. 가을과 겨울에 땀이 나고 맥이 성하면서 부하며 열이 나고 더위를 싫어하는 것은 양명증이자 봄과 여름의 맥이므로 황기탕이 마땅하고, 땀이 없으면 역시 천궁탕을 쓴다. 대체로 땀이 있으면 모두 황기탕이 마땅하고 땀이 없으면 모두 천궁탕으로 주치한다.
黃耆湯 有汗則能止之 。
황기탕은 땀이 있으면 멎게 할 수 있다.
白朮 黃耆 防風(各等分)
백출·황기·방풍(각 같은 분량).
上㕮咀 , 每服五七錢至一兩 , 水煎溫服 。 汗多惡風甚者 , 加桂枝 。
이상을 잘게 썰어 매번 5~7돈에서 1냥까지 물에 달여 따뜻하게 복용한다. 땀이 많고 바람을 몹시 싫어하면 계지를 더한다.
川芎湯 無汗則能發之 。
천궁탕은 땀이 없으면 땀나게 할 수 있다.
川芎 蒼朮 羌活(各等分)
천궁·창출·강활(각 같은 분량).
上㕮咀 , 每服五七錢至一兩 , 水煎熱服 。 無汗惡風甚者 , 加麻黃一二錢 。
이상을 잘게 썰어 매번 5~7돈에서 1냥까지 물에 달여 뜨겁게 복용한다. 땀이 없고 바람을 몹시 싫어하면 마황 1~2돈을 더한다.
法云 : 五臟之脈 , 寸關尺也 。 今止言寸尺 , 陰陽也 。 若陽緩而陰急 , 表和而里病 , 陰緩而陽急 , 里和而表病 。
법에서 말하였다. “오장의 맥은 촌·관·척이다. 지금 촌과 척만 말한 것은 음양이다. 양이 완하고 음이 급하면 표는 조화롭고 이가 병든 것이며, 음이 완하고 양이 급하면 이는 조화롭고 표가 병든 것이다.”
〔 《 本 》 〕 黃耆建中加當歸湯 治發熱頭疼 , 脈浮數而尺中遲弱者 , 宜先服此藥補血 , 卻與麻黃桂枝輩 。
〔《본》〕 황기건중가당귀탕은 열이 나고 머리가 아프며 맥이 부삭하되 척맥이 지약한 것을 치료한다. 먼저 이 약을 복용하여 혈을 보한 뒤 마황·계지 같은 약제를 주어야 한다.
黃耆 當歸(各兩半) 白芍 桂枝 甘草(各一兩)
황기·당귀(각 냥 반), 백작·계지·감초(각 1냥).
上㕮咀 , 每服五錢 , 姜三片 , 棗一枚 , 水煎 , 日三夜二服 , 如脈尚沉遲 , 再進一服 。
이상을 잘게 썰어 매번 5돈을 생강 3쪽, 대추 1개와 함께 물에 달여 낮에 세 번, 밤에 두 번 복용한다. 맥이 여전히 침지하면 다시 한 번 복용한다.
〔潔〕有汗不得服麻黃 , 無汗不得服桂枝 , 若未瘥 , 則其變不可勝言 , 故立此法 , 使不犯三陽禁忌 , 解表神方 。
〔결〕 땀이 있으면 마황을 복용해서는 안 되고 땀이 없으면 계지를 복용해서는 안 된다. 낫지 않으면 그 변화는 이루 말할 수 없으므로 이 법을 세워 삼양의 금기를 범하지 않게 하였으니, 표를 푸는 신묘한 처방이다.
九味羌活湯 (陶尚節注云 : 不問四時 , 但有頭疼骨節痛 , 發熱惡寒 , 無汗 , 脈浮緊者 , 宜用此湯 , 以代麻黃為穩當 。 如頭疼發熱 , 惡風 , 自汗 , 脈緩者 , 宜用加減沖和湯 , 即羌活湯中減蒼朮 , 加白朮 、 細辛 , 加黃耆是也 。 )
구미강활탕. 도상절은 주석에서 말하였다. “사시를 가리지 않고 머리와 뼈마디가 아프며 발열·오한이 있고 땀이 없으며 맥이 부긴하면 이 탕을 써서 마황을 대신하는 것이 온당하다. 머리가 아프고 열이 나며 바람을 싫어하고 자한이 나며 맥이 완하면 가감충화탕을 써야 한다. 곧 강활탕에서 창출을 줄이고 백출과 세신을 더하며 황기를 더한 것이다.”
羌活(一兩半 。 治太陽肢骨痛之主藥也 , 然非無為之主 , 乃是撥亂反正之君也 , 故大無不通 , 小無不入 , 關節痛者 , 非此不降) 防風(一兩半 。 治一身盡痛 , 乃卒伍卑賤之下職 , 一聽君命將令而行 , 隨所使引至之) 細辛(半兩 。 治少陰腎經頭痛) 川芎(一兩 。 治厥陰頭痛在腦) 蒼朮(雄壯上行之藥 。 能除濕下氣及安太陽 , 使邪氣不至傳足太陰脾也) 白芷(一兩 。 治陽明經頭痛在額) 生地(一兩 。 治少陰心熱在內) 甘草(一兩 。 能緩裡急調和眾藥 , 故有國老之稱也) 黃芩(一兩 。 治太陰肺熱在胸)
강활(1냥 반. 태양의 팔다리와 뼈가 아픈 것을 치료하는 주약이다. 그러나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군주가 아니라 어지러움을 다스려 바름으로 돌리는 임금이므로 큰 곳은 통하지 않는 곳이 없고 작은 곳은 들어가지 않는 곳이 없다. 관절통은 이것이 아니면 가라앉지 않는다), 방풍(1냥 반. 온몸이 모두 아픈 것을 치료하며 병졸처럼 낮은 직책으로, 오직 군주의 명령과 장수의 지휘를 듣고 움직여 시키는 곳으로 이끌어 이른다), 세신(반 냥. 소음신경의 두통을 치료한다), 천궁(1냥. 머릿속에 있는 궐음두통을 치료한다), 창출(기세가 강하고 위로 올라가는 약이다. 습을 없애고 기를 내리며 태양을 편안하게 하여 사기가 족태음비로 전해지지 않게 한다), 백지(1냥. 이마에 있는 양명경두통을 치료한다), 생지(1냥. 안에 있는 소음심열을 치료한다), 감초(1냥. 속이 급하게 당기는 것을 완화하고 여러 약을 조화시키므로 국로라 불린다), 황금(1냥. 가슴에 있는 태음폐열을 치료한다).
以上九味 , 雖為一方 , 然亦不可執 , 執中無權 , 猶執一也 , 當視其經絡前後左右之不同 , 從其大小輕重之不一 , 增損用之 , 其效如神 。 用㕮咀 , 水煎服 。 若急欲汗者 , 須熱服 , 以羹粥投之 。 若緩欲汗者 , 溫服 , 而不用湯粥投之 。 脈浮而不解者 , 先急後緩 。 脈沉而不解者 , 先緩後急 。 九味羌活湯 , 不獨解利 , 治雜病神效 。 如中風行經者 , 加附子 。 中風秘澀者 , 加大黃 。 中風並三氣合痹等症者 , 各隨十二經絡 、 上下內外 、 寒熱溫涼 、 四時六氣加減補瀉用之 。 煉蜜丸 。 亦可加生地各半 , 治傷寒兩感如神 。 用豆淋酒 , 治破傷風 。
이상의 아홉 약재가 한 처방을 이루지만 고집해서는 안 된다. 중도를 잡으면서도 형편에 맞게 변통하지 않는 것은 한 가지만 고집하는 것과 같다. 경락의 앞뒤와 좌우가 다른 점을 보고 크고 작음과 가볍고 무거움이 같지 않은 데 따라 증감하여 쓰면 효과가 신묘하다. 잘게 썰어 물에 달여 복용한다. 급히 땀을 내려고 하면 반드시 뜨겁게 복용하고 국이나 죽을 먹인다. 천천히 땀을 내려고 하면 따뜻하게 복용하고 탕이나 죽은 먹이지 않는다. 맥이 부한데 풀리지 않으면 먼저 급하게 하고 뒤에 완만하게 하며, 맥이 침한데 풀리지 않으면 먼저 완만하게 하고 뒤에 급하게 한다. 구미강활탕은 해리할 뿐 아니라 잡병 치료에도 신효하다. 중풍에 경을 운행시키려면 부자를 더하고, 중풍에 대변이 잘 나오지 않으면 대황을 더한다. 중풍과 삼기가 합쳐 비가 된 증상 등에는 각각 십이경락, 상하내외, 한열온량, 사시육기에 따라 가감·보사하여 쓴다. 졸인 꿀로 환을 만든다. 또한 생지를 각 절반씩 더할 수도 있으니 상한의 양감을 신묘하게 치료한다. 두림주를 쓰면 파상풍을 치료한다.
〔 《 保 》 〕和解四時傷寒 , 混解六經 , 不犯禁忌 , 大白朮湯 。
〔《보》〕 사시의 상한을 화해하고 육경을 함께 풀어 금기를 범하지 않는 대백출탕.
白朮 石膏 防風 羌活(各二錢) 黃芩(五錢) 白芷(錢半) 知母(七錢) 甘草(一錢) 枳實(半兩) 細辛(三錢)
백출·석고·방풍·강활(각 2돈), 황금(5돈), 백지(돈 반), 지모(7돈), 감초(1돈), 지실(반 냥), 세신(3돈).
上㕮咀 , 每服半兩 , 水煎溫服 。 未解 , 更一服 。 春倍加防風 、 羌活 。 夏倍加黃芩 , 石膏 。 季夏淫雨倍加白朮 、 白芷 。 秋加桂五錢 。 冬加桂八錢或一兩 。
이상을 잘게 썰어 매번 반 냥을 물에 달여 따뜻하게 복용한다. 풀리지 않으면 다시 한 번 복용한다. 봄에는 방풍과 강활을 배로 더하고, 여름에는 황금과 석고를 배로 더하며, 늦여름에 비가 오래 내리면 백출과 백지를 배로 더한다. 가을에는 계 5돈을 더하고 겨울에는 계 8돈 또는 1냥을 더한다.
〔海〕 五積散 治陰經傷寒 , 脾胃不和 , 及感寒邪 。
〔해〕 오적산은 음경상한과 비위불화 및 한사에 감촉된 것을 치료한다.
白茯苓 厚朴 芍藥 當歸 麻黃(去節) 半夏(薑製 。 各三兩) 乾薑(炮 , 兩半) 人參 川芎(各二兩) 甘草(兩半) 白芷(四兩) 枳殼(五兩) 陳皮 蒼朮(新者 , 二十四兩) 桔梗(十二兩) 肉桂(一兩)
백복령·후박·작약·당귀·마황(마디를 제거한다)·반하(생강으로 법제한다. 각 3냥), 건강(포한 것 냥 반), 인삼·천궁(각 2냥), 감초(냥 반), 백지(4냥), 지각(5냥), 진피, 창출(새것 24냥), 길경(12냥), 육계(1냥).
上除枳殼 、 肉桂外 , 余併為粗末 , 於大鍋內 , 文武火炒令黃熟不至焦 , 用紙攤在板上候冷 , 入枳殼 、 肉桂末和勻 , 入瓷盒內 , 每服二錢 , 水一盞 , 姜三片 , 同煎服 。 若傷寒 , 蔥白一莖 , 豆豉七粒 , 同煎 , 連服取汗 。 若脾胃不和 , 內傷冷物 , 渾身疼痛 , 頭昏無力 , 胸膈不利 , 飲食不下 , 氣脈不和 , 四肢覺冷 , 或睡裡虛驚 , 至晚心躁困倦 , 即入鹽少許同煎 。 若陰經傷寒 , 手足逆冷 , 及虛汗不止 , 脈細疾 , 面青而嘔 , 更宜加附子同煎 。 加減多少 , 並在臨時消息之 。 ( 《 袖珍方 》 無人參 。 )
이상에서 지각과 육계를 제외한 나머지를 함께 거칠게 가루 내어 큰 솥 안에서 센 불과 약한 불로 누렇게 익도록 볶되 타지 않게 한다. 판 위에 종이를 깔고 펼쳐 식기를 기다렸다가 지각과 육계 가루를 넣고 고루 섞어 사기 그릇에 넣는다. 매번 2돈을 물 1잔과 생강 3쪽으로 함께 달여 복용한다. 상한이면 총백 한 줄기와 두시 7알을 함께 달여 연달아 복용하여 땀을 낸다. 비위가 조화롭지 못하고 안으로 찬 음식에 상하여 온몸이 아프며 머리가 어둡고 힘이 없고 흉격이 시원하지 않으며 음식이 내려가지 않고 기맥이 조화롭지 못하고 팔다리가 차게 느껴지거나, 잠결에 헛되이 놀라고 저녁이 되면 마음이 조급하고 피로하면 소금 조금을 넣어 함께 달인다. 음경상한으로 손발이 싸늘하고 허한이 그치지 않으며 맥이 세질하고 얼굴이 푸르며 구역질하면 더욱 부자를 더하여 함께 달여야 한다. 가감하는 양은 모두 그때의 형편에 따라 살핀다(《수진방》에는 인삼이 없다).
參蘇飲 治內外感一切發熱主藥 。 又云 : 前胡 、 葛根 , 自能解肌 , 枳殼 、 陳皮 , 自能寬膈 , 大治中焦滿痞 。 凡有熱不得拘其所見 , 小兒室女尤宜服之 。
삼소음은 내감과 외감으로 생기는 온갖 발열을 치료하는 주약이다. 또 전호와 갈근은 저절로 기표를 풀고, 지각과 진피는 저절로 흉격을 넓혀 중초의 만비를 크게 치료한다고 하였다. 열이 있으면 나타나는 증상에 얽매이지 말아야 하며, 어린아이와 미혼 여성에게 더욱 마땅하다.
前胡 枳殼 陳皮 甘草 桔梗 木香(各一錢) 人參 紫蘇 乾葛 半夏 茯苓(各八分)
전호·지각·진피·감초·길경·목향(각 1돈), 인삼·자소·건갈·반하·복령(각 8푼).
上㕮咀 , 每服四錢 , 用水一盞 , 生薑五片 , 棗一枚 , 煎服 , 不拘時 。 若素有痰者 , 候熱退 , 以二陳 、 六君子湯間服 。
이상을 잘게 썰어 매번 4돈을 물 1잔, 생강 5쪽, 대추 1개로 달여 때를 가리지 않고 복용한다. 평소 담이 있는 사람은 열이 물러가기를 기다려 이진과 육군자탕을 사이사이 복용한다.
上方治痰飲停積 , 中脘閉塞 , 眩暈嘈煩 , 忪悸嘔逆 , 及痰飲中人 , 停留關節 , 手腳嚲曳 , 口眼歪斜 , 半身不遂 , 食已則嘔 , 頭疼發熱 , 狀如傷寒者 , 悉治之 。 一法用此藥三兩 , 加四物湯二兩 , 合和 , 名 茯苓補心湯 。 大治男子婦人虛勞發熱 , 或五心煩熱 , 並衄血 、 吐血 、 便血 , 及婦人下血過多致虛熱者 , 並宜服之 。
위 처방은 담음이 쌓여 중완이 막히고 어지러우며 조잡하고 번거롭고, 두근거리며 구역질하는 것을 치료한다. 또한 담음이 사람을 침범하여 관절에 머물러 손발이 늘어지고 끌리며 입과 눈이 비뚤어지고 반신불수가 되거나, 먹고 나면 토하고 머리가 아프며 열이 나서 상한 같은 경우도 모두 치료한다. 한 방법으로 이 약 3냥에 사물탕 2냥을 더하여 합한 것을 복령보심탕이라 한다. 남녀의 허로발열과 오심번열, 코피·토혈·변혈 및 부인이 하혈을 지나치게 하여 허열이 난 경우를 크게 치료하므로 모두 복용하는 것이 마땅하다.
或因用心太過發虛熱者 , 及往來寒熱者 , 用之神效 。
혹 마음을 지나치게 써서 허열이 나거나 한열이 오가는 경우에도 쓰면 신효하다.
柴胡散 治邪入經絡 , 體瘦肌熱 , 推陳致新 , 解利傷寒時疫 , 中暍伏暑 。
시호산은 사기가 경락에 들어가 몸이 마르고 기부에 열이 나는 것을 치료하며, 묵은 것을 밀어내고 새것을 이루게 하여 상한과 시역, 중갈과 복서를 풀어 준다.
柴胡(四兩) 甘草(一兩)
시호(4냥), 감초(1냥).
上㕮咀 , 水煎 , 食後熱服 。 此藥冬月可以潤心肺 , 止咳嗽 , 除壅熱 , 春夏可以御傷寒時氣 , 解毒 , 居常不可缺者 。 且倉卒可以易得 , 長幼皆宜服之 。
이상을 잘게 썰어 물에 달여 식후에 뜨겁게 복용한다. 이 약은 겨울에는 심폐를 윤택하게 하고 기침을 멎게 하며 막힌 열을 없앨 수 있고, 봄과 여름에는 상한의 시기를 막고 해독할 수 있으므로 평소 없어서는 안 된다. 또 갑작스러운 때에도 쉽게 구할 수 있으며 어른과 아이 모두 복용하기에 마땅하다.
〔 《 山 》 〕冒感 , 用帶根蔥煎湯嚼生薑 , 得汗愈 。
〔《산》〕 감기에 걸리면 뿌리가 달린 파를 달인 물을 쓰고 생강을 씹어 땀을 내면 낫는다.
上六方 , 通詳諸表方 。 元氣不虛者服 , 效 。
위의 여섯 처방은 여러 표증 처방을 두루 자세히 밝힌 것이다. 원기가 허하지 않은 사람이 복용하면 효과가 있다.
第二方 , 熱多者宜服之 。
둘째 처방은 열이 많은 사람이 복용하는 것이 마땅하다.
第三方 , 寒多者宜服之 。
셋째 처방은 한이 많은 사람이 복용하는 것이 마땅하다.
第四方 , 痰飲者宜服之 。
넷째 처방은 담음이 있는 사람이 복용하는 것이 마땅하다.
第五 、 六方 , 倉卒宜備之 。
다섯째와 여섯째 처방은 갑작스러운 때를 위하여 갖추어 두는 것이 마땅하다.
〔海〕治傷寒外症 , 全是下症 , 大熱而脈反細 , 不可下者 , 瀉心湯主之 。 (方見傷寒 。 脈有力者 , 黃連瀉心湯 , 無力者 , 半夏瀉心湯 。 )
〔해〕 상한의 외증을 치료할 때 온통 하법을 쓸 증상처럼 보이면서 열이 큰데 맥은 도리어 세하여 하법을 써서는 안 되는 경우에는 사심탕이 주치한다(처방은 상한에 나온다. 맥에 힘이 있으면 황련사심탕, 힘이 없으면 반하사심탕을 쓴다).
〔云〕 人參散 治傷寒汗下後餘熱不退 , 或煩或渴面赤者 。
〔운〕 인삼산은 상한에 발한과 하법을 쓴 뒤 남은 열이 물러가지 않거나 번·갈이 있고 얼굴이 붉은 것을 치료한다.
人參 山梔 藍葉 甘草 白蘚皮(各等分)
인삼·산치·남엽·감초·백선피(각 같은 분량).
上㕮咀 , 每服五錢 , 水煎服 。
이상을 잘게 썰어 매번 5돈을 물에 달여 복용한다.
〔丹〕 《 絮矩新書 》 謂有雜合邪者 , 當以雜合法治之 。 譬如惡寒發熱 , 得之感冒 , 明是外合之邪 , 已得浮數之脈 , 而氣口又緊盛 。 明為食所傷 , 病者又倦怠 , 脈重接俱有豁意 , 而胸膈痞滿 , 間引兩脅 , 其脈輕取又似乎弦 , 此又平昔多怒肝邪之所為也 。 細取左尺大細沉弱 , 此又平時房勞之過也 。 治法宜以感冒一節且放後 , 先視其形色之強弱厚薄 , 且以補中化食行滯清涼胃火 , 而以薑辣行之 , 則中氣稍回 , 傷滯稍行 , 津液得和 , 通體得汗 , 外感之邪自解 。 醫者不肯詳審求之 , 只顧表散外邪 , 又不推究兼見之邪脈 , 亦不窮問所得之病因 , 與性情之執著 , 巧施雜合治法 , 將見正氣自虛 , 邪氣愈固 , 皆拙工之過也 。
〔단〕 《서구신서》에서는 여러 사기가 섞여 합쳐진 경우에는 혼합한 법으로 치료해야 한다고 하였다. 예를 들어 감기에 걸려 오한과 발열이 생겼다면 분명 밖에서 합쳐진 사기이며 이미 부삭한 맥을 얻었는데 기구맥도 긴성하다면 분명 음식에 상한 것이다. 환자가 또 권태롭고 맥을 깊이 눌러 짚으면 모두 텅 빈 느낌이 있으며 흉격이 막히고 그득하고 때때로 양옆구리가 당기며, 그 맥을 가볍게 짚으면 현한 듯하다면 이것은 또 평소 자주 화를 낸 간사가 일으킨 것이다. 왼쪽 척맥을 자세히 짚어 크게 가늘고 침약하면 이것은 또 평소 방로가 지나친 것이다. 치료법은 감기에 관한 것은 우선 뒤로 미루고 먼저 형색의 강약과 후박을 살펴 중초를 보하고 음식을 소화시키며 체한 것을 움직이고 위화를 서늘하게 하되, 생강의 매운맛으로 운행시켜야 한다. 그러면 중기가 조금 회복되고 상하고 막힌 것이 조금 움직이며 진액이 조화를 얻고 온몸에 땀이 나서 외감의 사기가 저절로 풀린다. 의원이 자세히 살피려 하지 않고 외사를 발산하는 것만 생각하며 함께 나타나는 사맥을 따져 보지 않고 병의 원인과 성정의 집착을 끝까지 묻지 않은 채 혼합 치료법을 교묘히 시행하면, 장차 정기가 저절로 허해지고 사기는 더욱 굳어질 것이니 모두 서툰 의사의 잘못이다.
〔 《 本 》 〕發熱惡寒 , 近似傷寒者 , 有五種 。 脈浮而緊 , 其人發熱而惡寒者 , 傷寒之候也 。 脈浮而數 , 其人發熱惡寒 , 或有痛處 , 是欲為癰癤也 。 脈浮按之反澀 , 其人發熱惡寒 , 或膈實而嘔吐者 , 此是傷食也 。 脈浮而滑 , 其人發熱惡寒 , 或頭眩而嘔吐 , 此是風痰之症也 。 脈浮而弦 , 其人發熱惡寒 , 或思飲食 , 此是欲化瘧疾也 。 能辨其脈 , 又能驗其症 , 斯無誤矣 。
〔《본》〕 열이 나고 오한이 들어 상한과 비슷한 데에는 다섯 가지가 있다. 맥이 부긴하고 열이 나며 오한이 드는 것은 상한의 증후이다. 맥이 부삭하고 열이 나며 오한이 들고 혹 아픈 곳이 있으면 옹절이 되려는 것이다. 맥이 부하되 눌러 보면 도리어 삽하고 열이 나며 오한이 들고 혹 흉격이 실하여 구토하면 음식에 상한 것이다. 맥이 부활하고 열이 나며 오한이 들고 혹 머리가 어지럽고 구토하면 풍담의 증상이다. 맥이 부현하고 열이 나며 오한이 들고 혹 음식을 생각하면 학질로 변하려는 것이다. 맥을 분별하고 증상도 확인할 수 있으면 잘못이 없을 것이다.
〔海〕傷寒與雜症相似藥不可差 夫傷寒表症 , 發熱惡熱而渴 , 與下雜症同 , 但頭痛身熱 , 目痛鼻乾 , 不得臥 , 白虎主之 , 乃陽明經病也 , 正陽陽明氣病 , 脈洪大 , 先無形也 。 雜病里症發熱惡熱而渴 , 但目赤者 , 病臟也 , 手太陰氣不足 , 不能管領陽氣也 , 宜以枸杞 、 生地 、 熟地之類主之 , 脈洪大 , 甚則嘔血 , 先有形也 。
〔해〕 상한과 잡증은 서로 비슷하므로 약을 잘못 써서는 안 된다. 상한의 표증에서 열이 나고 더위를 싫어하며 목이 마른 것은 아래의 잡증과 같다. 다만 머리가 아프고 몸에 열이 나며 눈이 아프고 코가 마르며 눕지 못하면 백호가 주치하니 양명경의 병이다. 이는 정양양명의 기병으로 맥이 홍대하니 먼저 형체 없는 것에서 생긴다. 잡병의 이증에서 열이 나고 더위를 싫어하며 목이 마르되 다만 눈이 붉으면 장이 병든 것이다. 수태음의 기가 부족하여 양기를 통솔하지 못하므로 구기·생지·숙지 같은 부류로 주치해야 한다. 맥이 홍대하고 심하면 구혈하니 먼저 형체 있는 것에서 생긴다.
氣病在裡 , 誤用血藥 , 無傷也 , 為安血而益陰也 。 血病在裡 , 誤用氣藥 , 如白虎湯者 , 非也 , 為瀉肺而損陰也 。
기병이 속에 있는데 잘못 혈약을 써도 해가 없으니, 혈을 편안하게 하고 음을 보태기 때문이다. 혈병이 속에 있는데 잘못 백호탕 같은 기약을 쓰는 것은 옳지 않으니, 폐를 사하고 음을 손상하기 때문이다.
〔垣〕辨誤服白虎變症 。 昔西臺掾葛君瑞 , 二月中病傷寒發熱 , 以白虎湯主之 , 病者面黑如墨 , 本症遂不復見 , 脈沉細 , 小便不禁 。 東垣初不知也 。 及診之曰 ; 此立夏以前誤服白虎 , 白虎大寒 , 非行經之藥 , 止能寒臟腑 , 不善用之 , 則傷衛氣 。 本病曲隱於經絡之間 , 或投以大熱之藥 , 求以去陰邪 , 他症必起 , 非所以救白虎也 , 可用溫藥升陽行經 。 有難者曰 : 白虎大寒 , 非大熱何以救君之症 , 奈何 ? 東垣曰 : 病隱經絡間 , 陽道不行 , 而本症見矣 , 又何難哉 。 果如其言而愈 。
〔원〕 백호를 잘못 복용하여 생긴 변증을 분별한다. 예전에 서대의 연리 갈군서가 2월 중에 상한으로 열이 나자 백호탕으로 주치하였다. 환자의 얼굴이 먹처럼 검어지고 본래 증상은 다시 나타나지 않았으며 맥이 침세하고 소변을 참지 못하였다. 동원은 처음에는 그 사정을 몰랐으나 진찰한 뒤 말하였다. “이는 입하 전에 백호를 잘못 복용한 것이다. 백호는 매우 차고 경을 운행시키는 약이 아니라 다만 장부를 차게 할 뿐이다. 잘 쓰지 못하면 위기를 손상한다. 본래 병이 경락 사이에 숨어 있는데 혹 매우 뜨거운 약을 주어 음사를 제거하려 하면 다른 증상이 반드시 생기니 백호의 잘못을 구하는 방법이 아니다. 따뜻한 약으로 양을 올리고 경을 운행시킬 수 있다.” 어떤 이가 따져 물었다. “백호는 매우 차니 매우 뜨거운 약이 아니고서 어찌 이 사람의 증상을 구하겠습니까? 어떻게 해야 합니까?” 동원이 말하였다. “병이 경락 사이에 숨어 양의 길이 운행하지 않으니 본래 증상이 나타날 것이다. 또 무엇이 어렵겠는가?” 과연 그 말대로 나았다.
〔潔〕大煩熱不止 , 晝夜無度 , 用八關大刺 。 (法見赤眼 。 )熱無度不可止 , 宜陷谷出血 。
〔결〕 심한 번열이 멎지 않고 밤낮을 가리지 않으면 팔관대자를 쓴다(방법은 적안에 나온다). 열이 한없이 나서 멎게 할 수 없으면 함곡에서 피를 내야 한다.
〔 《 密 》 〕遍身發熱如火 , 狂言妄語氣虛者 , 補手三里 。 氣實者 , 瀉足三里 。
〔《밀》〕 온몸에 불처럼 열이 나고 미친 말과 망령된 말을 할 때 기가 허하면 수삼리를 보하고 기가 실하면 족삼리를 사한다.
〔 《 摘 》 〕傷寒胸熱不已 : 大杼(五分 , 瀉) 風門(五分 , 留七呼) 中府(乳上三肋間 , 動脈應手 , 刺入三分) 缺盆(三分)
〔《적》〕 상한에 가슴의 열이 그치지 않는 경우: 대저(5푼, 사한다), 풍문(5푼, 일곱 번 숨을 내쉬는 동안 유침한다), 중부(젖 위 세 번째 갈비뼈 사이에서 동맥이 손에 응하는 곳이며 침을 3푼 넣는다), 결분(3푼).
傷寒胃熱不已 : 中脘(瀉) 上廉(三分) 下廉(八分) 三里 氣衝
상한에 위의 열이 그치지 않는 경우: 중완(사한다), 상렴(3푼), 하렴(8푼), 삼리, 기충.
傷寒四肢熱不已 : 雲門(三分 , 灸五壯) 肩髃 委中 腰腧(在二十一椎節下間宛宛中 , 以挺伏地 , 舒身 , 兩手相重 , 支額縱四體 , 然後取其穴 , 針入五分 , 留七呼 , 灸七十壯)
상한에 팔다리의 열이 그치지 않는 경우: 운문(3푼, 뜸 5장), 견우, 위중, 요수(제21추 마디 아래 사이의 오목한 곳에 있다. 몸을 곧게 펴 땅에 엎드리고 두 손을 포개 이마를 받치며 팔다리의 힘을 푼 뒤 혈을 잡는다. 침을 5푼 넣어 일곱 번 숨을 내쉬는 동안 유침하고 뜸 70장을 뜬다).
〔 《 集 》 〕傷寒大熱不退 : 曲池(瀉) 絕骨(補)
〔《집》〕 상한에 큰 열이 물러가지 않는 경우: 곡지(사한다), 절골(보한다).
傷寒熱退後再發熱 : 風門 合谷 行間 絕骨
상한에 열이 물러간 뒤 다시 열이 나는 경우: 풍문, 합곡, 행간, 절골.
惡寒
오한
病有發熱惡寒者 , 發於陽也 ; 無熱惡寒者 , 發於陰也 。 發於陽者 , 七日愈 ; 發於陰者 , 六日愈 。 以陽數七陰數六故也 。
병에 열이 나고 오한이 있는 것은 양에서 발생한 것이며, 열이 없이 오한이 있는 것은 음에서 발생한 것이다. 양에서 발생하면 7일에 낫고 음에서 발생하면 6일에 낫는데, 양의 수는 7이고 음의 수는 6이기 때문이다.
發熱惡寒 , 脈浮屬太陽 。 (方論甚眾 , 並見發熱門太陽病條 。 )
열이 나고 오한이 들며 맥이 부하면 태양에 속한다(처방과 논설이 매우 많으며 모두 발열문의 태양병 조문에 나온다).
惡寒脈微而複利者 , 亡血也 , 四逆加人參湯主之 。 (王叔和原入霍亂門 。 )
오한이 들고 맥이 미하며 다시 설사하는 것은 혈을 잃은 것이므로 사역가인삼탕이 주치한다(왕숙화는 원래 곽란문에 넣었다).
四逆加人參湯
사역가인삼탕
人參 乾薑 甘草(各一兩) 附子(一枝 , 去皮 , 煨)
인삼·건강·감초(각 1냥), 부자(1가지, 껍질을 벗겨 잿불에 굽는다).
上㕮咀 , 每服五錢 , 水煎溫服 , 日三 。
이상을 잘게 썰어 매번 5돈을 물에 달여 따뜻하게 하루 세 번 복용한다.
少陰病 , 惡寒身倦而利 , 若利止手足溫者可治 , 利不止手足逆冷者不可治 。 (方論見下利 。 )少陰病 , 惡寒身倦 , 時煩欲去衣被者 , 可治 , 四逆無脈 , 不煩而躁者 , 死 。 (方論見但欲寐 。 )惡寒手足逆冷 , 若兼大汗拘急下利 , 四逆湯 。 (方論見下利 。 )若兼頭汗 , 心下滿 , 脈沉細 , 大便硬者 , 小柴胡湯 。 (方論見厥 。 )若夏月中暑 , 脈虛而渴 , 背惡寒者 , 白虎加人參湯 。 (方論見中暑 。 )若口中和 , 但欲寐者 , 灸之 , 宜附子湯 。 發汗後惡寒者 , 虛也 。 (論見發熱 。 )發汗病不解 , 反惡寒者 , 虛故也 , 芍藥甘草附子湯主之 。
소음병으로 오한이 들고 몸이 나른하며 설사할 때, 설사가 멎고 손발이 따뜻하면 치료할 수 있으나 설사가 멎지 않고 손발이 싸늘하면 치료할 수 없다(처방과 논설은 하리에 나온다). 소음병으로 오한이 들고 몸이 나른하며 때로 번하여 옷과 이불을 벗으려 하면 치료할 수 있으나, 사지가 싸늘하고 맥이 없으며 번하지 않고 조하면 죽는다(처방과 논설은 단욕매에 나온다). 오한이 들고 손발이 싸늘하면서 큰 땀·구급·설사를 겸하면 사역탕을 쓴다(처방과 논설은 하리에 나온다). 머리에 땀이 나고 명치 아래가 그득하며 맥이 침세하고 대변이 단단한 것을 겸하면 소시호탕을 쓴다(처방과 논설은 궐에 나온다). 여름에 중서로 맥이 허하고 목이 마르며 등에 오한이 들면 백호가인삼탕을 쓴다(처방과 논설은 중서에 나온다). 입안이 평소와 같고 잠만 자려 하면 뜸을 뜨고 부자탕을 쓰는 것이 마땅하다. 발한 뒤 오한이 드는 것은 허한 것이다(논설은 발열에 나온다). 발한해도 병이 풀리지 않고 도리어 오한이 드는 것은 허하기 때문이니 작약감초부자탕이 주치한다.
芍藥甘草附子湯方
작약감초부자탕 처방.
芍藥 白朮(各二兩) 甘草(三兩) 桂枝(四兩) 附子(一枚 , 炮 , 去皮)
작약·백출(각 2냥), 감초(3냥), 계지(4냥), 부자(1개, 포하고 껍질을 벗긴다).
上㕮咀 , 每服五錢 , 水煎溫服 。
이상을 잘게 썰어 매번 5돈을 물에 달여 따뜻하게 복용한다.
太陽病下後 , 脈促胸滿者 , 桂枝去芍藥湯主之 。
태양병에 하법을 쓴 뒤 맥이 촉하고 가슴이 그득하면 계지거작약탕이 주치한다.
桂枝去芍藥湯方
계지거작약탕 처방.
桂枝(去皮) 生薑(各兩半 , 切) 甘草(一兩 , 炙) 大棗(六枚)
계지(껍질을 벗긴 것)와 생강(썬 것) 각 냥 반, 감초(1냥, 굽는다), 대추(6개).
上㕮咀 , 每服五錢 , 水煎 , 溫服 。
이상을 잘게 썰어 매번 5돈을 물에 달여 따뜻하게 복용한다.
若微惡寒者 , 去芍藥加附子湯主之 。 ( 《 活人 》 云 : 芍藥味酸 , 脈促胸滿 , 恐成結胸 , 故去芍藥 , 單用辛甘之味發散毒氣也 。 )
조금 오한이 들면 거작약가부자탕이 주치한다(《활인》에서는 “작약은 맛이 시므로 맥이 촉하고 가슴이 그득할 때 결흉이 될까 염려하여 작약을 빼고, 맵고 단맛만을 써서 독기를 발산한다”라고 하였다).
桂枝去芍藥加附子湯方
계지거작약가부자탕 처방.
桂枝 生薑(各兩半) 甘草(一兩) 大棗(六枚) 附子(半個 , 去皮 , 炮)
계지·생강(각 냥 반), 감초(1냥), 대추(6개), 부자(반 개, 껍질을 벗기고 포한다).
上㕮咀 , 水煎溫服 , 每服五錢 。
이상을 잘게 썰어 매번 5돈을 물에 달여 따뜻하게 복용한다.
傷寒汗下後 , 心下痞而惡寒者 , 表未解也 , 先用桂枝湯解表 , 用大黃黃連瀉心湯攻痞 。 若痞而汗出惡寒者 , 表已解也 , 附子瀉心湯主之 。 (方論見痞 。 )
상한에 발한과 하법을 쓴 뒤 명치 아래가 막히고 오한이 드는 것은 표가 풀리지 않은 것이므로 먼저 계지탕으로 표를 풀고 대황황련사심탕으로 비를 공격한다. 막히면서 땀이 나고 오한이 들면 표가 이미 풀린 것이므로 부자사심탕이 주치한다(처방과 논설은 비에 나온다).
陽明病胃家實 , 若汗多發熱惡寒者 , 表未解也 , 未可與承氣湯 。 (方論見潮熱 。 )
양명병으로 위가가 실하더라도 땀이 많고 열이 나며 오한이 들면 표가 풀리지 않은 것이므로 아직 승기탕을 주어서는 안 된다(처방과 논설은 조열에 나온다).
傷寒脈浮汗出 , 微惡寒 , 小便數 , 腳攣急者 , 忌服桂枝湯 。 (方論見厥 。 )
상한에 맥이 부하고 땀이 나며 조금 오한이 들고 소변이 잦으며 다리가 오그라들고 당기면 계지탕 복용을 금한다(처방과 논설은 궐에 나온다).
惡寒續法
오한의 이어지는 치료법.
〔 《 活 》 〕大抵太陽病必發熱而惡寒 , 不可過覆衣被 , 及近火氣 , 恐寒熱相搏 , 脈道沉伏 , 愈令病人寒不可遏 。 但去被徹火 , 兼飲以和表之藥 , 自然不惡寒矣 。 若婦人惡寒 , 尤不可近火 , 恐寒氣入腹 , 血室結聚 , 針藥所不能治矣 。
〔《활》〕 대체로 태양병에는 반드시 열이 나고 오한이 드는데, 옷과 이불을 지나치게 덮거나 불기운을 가까이해서는 안 된다. 한열이 서로 부딪쳐 맥도가 침복하면 환자의 추위가 더욱 억제할 수 없게 될까 염려되기 때문이다. 이불을 걷고 불을 치우며 표를 조화시키는 약을 함께 마시게 하면 저절로 오한이 없어진다. 부인의 오한에는 더욱 불을 가까이해서는 안 되니, 한기가 배로 들어가 혈실에 맺혀 쌓이면 침과 약으로도 치료할 수 없게 될까 염려되기 때문이다.
惡風
오풍
發熱惡風為表虛 , 屬太陽病 。 (方論見發熱太陽病條 。 )發汗後 , 遂汗漏不止 , 其症似風濕相搏症 , 背惡風 , 汗出 , 小便不利 , 四肢難屈伸 , 但心下不滿者 , 身不痛 , 用桂枝加附子湯 。 (方見自汗 。 )
열이 나고 바람을 싫어하는 것은 표허로 태양병에 속한다(처방과 논설은 발열의 태양병 조문에 나온다). 발한 뒤 땀이 새어 나듯 그치지 않는 증상은 풍습이 서로 부딪친 증상과 비슷하여 등에 바람을 싫어하고 땀이 나며 소변이 잘 나오지 않고 팔다리를 굽혔다 펴기 어렵다. 다만 명치 아래가 그득하지 않은 사람은 몸이 아프지 않으니 계지가부자탕을 쓴다(처방은 자한에 나온다).
風濕相搏者 , 骨節煩疼 , 掣痛 , 用甘草附子湯 。 (方見體痛 。 )身熱惡風 , 項強脅滿 , 手足溫而渴者 , 用小柴胡湯 。 (方論見脅痛 。 )
풍습이 서로 부딪쳐 뼈마디가 번거롭게 아프고 잡아당기는 듯 아프면 감초부자탕을 쓴다(처방은 체통에 나온다). 몸에 열이 나고 바람을 싫어하며 목덜미가 뻣뻣하고 옆구리가 그득하며 손발이 따뜻하고 목이 마르면 소시호탕을 쓴다(처방과 논설은 협통에 나온다).
惡風續法
오풍의 이어지는 치료법.
〔成〕惡風者 , 見風至則惡矣 。 必居密室之內 , 幃帳之中 , 則坦然自舒 。 惡寒者 , 則不待風而自寒 , 雖身大熱而不欲去衣者是也 。《 活人 》 云 : 惡寒者 , 不當風而自憎寒 。 惡風者 , 當風而憎寒也 。
〔성〕 오풍은 바람이 닥치면 싫어하는 것이다. 반드시 밀폐된 방과 휘장 안에 있으면 편안해져 저절로 몸이 풀린다. 오한은 바람을 기다리지 않고 저절로 추운 것이니, 몸에 큰 열이 나도 옷을 벗으려 하지 않는 것이 이것이다. 《활인》에서는 “오한은 바람을 맞지 않아도 저절로 추위를 싫어하는 것이고, 오풍은 바람을 맞으면 추위를 싫어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頭痛
두통
發熱頭痛惡風者 , 屬太陽 。 (方論見發熱太陽病 。 )大便不利六七日 , 頭痛身熱 , 小便赤者 , 宜承氣湯 。 若小便利者 , 知不在裡仍在表也 , 宜桂枝湯 。 (論見胃實 。 )頭痛發熱 , 脈弦細者 , 屬少陽 , 宜小柴胡湯 。 (論見口苦 。 )若脈反沉者 , 當救里 , 宜四逆湯 。 (論見發熱 。 )頭痛兼心下痞硬滿痛 , 苦眩冒 , 時如結胸者 , 刺大椎第一間肺俞 、 肝俞 。 (論見項強 。 )若下後仍發熱無汗 , 小便不利者 , 桂枝去桂加茯苓白朮湯 。 (方論見項強 。 )若表解汗出 , 脅痛乾嘔者 , 宜十棗湯 。 (方論見脅痛 。 )頭痛 , 乾嘔吐涎沫者 , 用吳茱萸湯 。 (方論見吐 。 )若表解汗出 , 心下硬 , 引脅痛者 , 用十棗湯 。 若陽明胃實 , 反無汗而小便利 , 嘔咳 , 手足厥者 , 為寒邪 。 (方論見胃實 。 )頭痛發熱 , 吐利者 , 為霍亂 。 (方論見吐利 。 )濕家 , 病身痛發熱 , 面黃而喘 , 頭痛鼻塞而煩 , 其脈大能食者 , 納藥鼻中則愈 。 (方論見身痛濕痹條 。 )
열이 나고 머리가 아프며 바람을 싫어하면 태양에 속한다(처방과 논설은 발열의 태양병에 나온다). 대변이 나오지 않은 지 6~7일이 되고 머리가 아프며 몸에 열이 나고 소변이 붉으면 승기탕이 마땅하다. 소변이 잘 나오면 병이 속에 있지 않고 여전히 표에 있음을 알 수 있으므로 계지탕이 마땅하다(논설은 위실에 나온다). 머리가 아프고 열이 나며 맥이 현세하면 소양에 속하므로 소시호탕이 마땅하다(논설은 구고에 나온다). 맥이 도리어 침하면 속을 구해야 하므로 사역탕이 마땅하다(논설은 발열에 나온다). 두통과 함께 명치 아래가 막히고 단단하며 그득하고 아프고 심하게 어지러워 때로 결흉 같으면 대추의 첫째 사이, 폐유·간유에 침을 놓는다(논설은 항강에 나온다). 하법을 쓴 뒤에도 열이 나고 땀이 없으며 소변이 잘 나오지 않으면 계지거계가복령백출탕을 쓴다(처방과 논설은 항강에 나온다). 표가 풀려 땀이 나고 옆구리가 아프며 헛구역질하면 십조탕이 마땅하다(처방과 논설은 협통에 나온다). 머리가 아프고 헛구역질하며 침거품을 토하면 오수유탕을 쓴다(처방과 논설은 토에 나온다). 표가 풀려 땀이 나고 명치 아래가 단단하며 옆구리로 당기면서 아프면 십조탕을 쓴다. 양명위실인데 도리어 땀이 없고 소변이 잘 나오며 토하고 기침하고 손발이 싸늘하면 한사이다(처방과 논설은 위실에 나온다). 머리가 아프고 열이 나며 토하고 설사하면 곽란이다(처방과 논설은 토리에 나온다). 습병을 앓는 사람이 몸이 아프고 열이 나며 얼굴이 누렇고 숨이 차며 머리가 아프고 코가 막히며 번하고, 맥이 대하면서 먹을 수 있으면 코에 약을 넣으면 낫는다(처방과 논설은 신통의 습비 조문에 나온다).
太陽病下之復脈細數者 , 頭痛未止 。
태양병에 하법을 쓴 뒤 다시 맥이 세삭하면 두통이 아직 멎지 않는다.
頭痛續法
두통의 이어지는 치료법.
〔丹〕一丈夫因浴冷水 , 發熱頭痛 , 脈緊 , 此有寒濕也 , 宜溫藥汗之 。
〔단〕 어떤 남자가 찬물로 목욕하여 열이 나고 머리가 아프며 맥이 긴하였다. 이는 한습이 있는 것이므로 따뜻한 약으로 땀을 내야 한다.
蒼朮 麻黃 乾葛(各錢半) 甘草(炙些) 陳皮 川芎(各二錢)
창출·마황·건갈(각 돈 반), 감초(구운 것 조금), 진피·천궁(각 2돈).
分二帖服 , 得汗後知病退 , 又與下補藥 。
두 첩으로 나누어 복용한다. 땀을 낸 뒤 병이 물러감을 알고 다시 아래의 보약을 주었다.
芍藥(半兩) 陳皮 半夏(各三錢) 白朮 蒼朮 人參 木通(各二錢) 甘草(五分)
작약(반 냥), 진피·반하(각 3돈), 백출·창출·인삼·목통(각 2돈), 감초(5푼).
分四帖 , 姜水煎服 。
네 첩으로 나누어 생강물에 달여 복용한다.
一婦人頭痛發熱而渴 。
어떤 부인이 머리가 아프고 열이 나며 목이 말랐다.
白朮(半兩) 陳皮 川芎(各三錢) 乾葛(二錢) 木通(錢半) 甘草(炙些)
백출(반 냥), 진피·천궁(각 3돈), 건갈(2돈), 목통(돈 반), 감초(구운 것 조금).
上分四帖 , 水煎溫服 。
이상을 네 첩으로 나누어 물에 달여 따뜻하게 복용한다.
〔 《 活 》 〕若已發汗 , 或未發汗 , 頭痛如破者 , 用連須蔥白湯 。
〔《활》〕 이미 발한하였거나 아직 발한하지 않았는데 머리가 깨질 듯 아프면 연수총백탕을 쓴다.
連須蔥白湯方
연수총백탕 처방.
蔥白(連須 , 切 , 半升) 生薑(二兩)
총백(수염뿌리를 붙인 채 썬 것 반 되), 생강(2냥).
上以水二升 , 煮取一升 , 分二次溫服 。 再不止者 , 宜服後方 。
이상을 물 2되로 1되가 되게 끓여 두 번에 나누어 따뜻하게 복용한다. 그래도 멎지 않으면 뒤의 처방을 복용해야 한다.
葛根蔥白湯方
갈근총백탕 처방.
葛根 芍藥 知母(各半兩) 蔥白 川芎 生薑(各一兩)
갈근·작약·지모(각 반 냥), 총백·천궁·생강(각 1냥).
上以水三升 , 煎至一升 , 熱服 。
이상을 물 3되로 1되가 되게 달여 뜨겁게 복용한다.
若非次頭疼 , 胸中滿 , 及發寒熱 , 脈緊而不大者 , 即是膈上有涎 , 宜用瓜蒂末一錢 , 暖水調下 , 吐涎立愈 。
갑자기 머리가 아프고 가슴속이 그득하며 오한과 발열이 생기고 맥이 긴하지만 대하지 않으면 곧 흉격 위에 침이 있는 것이다. 과체 가루 1돈을 따뜻한 물에 타서 복용하여 침을 토하면 곧 낫는다.
〔云〕傷寒汗下後 , 頭痛起目眩者 , 宜 獨活湯 。
〔운〕 상한에 발한과 하법을 쓴 뒤 머리가 아프고 일어나면 눈이 어지러운 경우에는 독활탕이 마땅하다.
防風 獨活 旋覆花 當歸(各七錢)
방풍·독활·선복화·당귀(각 7돈).
上㕮咀 , 姜水同煎服 。
이상을 잘게 썰어 생강물과 함께 달여 복용한다.
傷寒熱病後 , 頭痛不止者 , 用 石膏川芎湯 。
상한 열병 뒤 두통이 멎지 않으면 석고천궁탕을 쓴다.
石膏 川芎(各一兩)
석고·천궁(각 1냥).
上㕮咀 , 每服五錢 , 水煎服 。
이상을 잘게 썰어 매번 5돈을 물에 달여 복용한다.
〔海〕太陽頭痛 , 有汗桂枝湯 , 無汗麻黃湯 。 陽明頭痛 , 白虎湯 。 少陽頭痛 , 小柴胡湯 。 太陰頭痛 , 脈浮桂枝湯 , 脈沉理中湯 。 少陰頭痛 , 小柴胡湯 。 厥陰頭痛 , 外傷本經 , 桂枝麻黃各半湯 。 嘔而微吐苦水者 , 吳茱萸湯 。
〔해〕 태양두통에는 땀이 있으면 계지탕, 땀이 없으면 마황탕을 쓴다. 양명두통에는 백호탕, 소양두통에는 소시호탕을 쓴다. 태음두통에는 맥이 부하면 계지탕, 맥이 침하면 이중탕을 쓴다. 소음두통에는 소시호탕을 쓴다. 궐음두통으로 밖에서 본경을 상한 경우에는 계지마황각반탕을 쓰며, 구역질하고 쓴 물을 조금 토하는 경우에는 오수유탕을 쓴다.
〔垣〕太陰頭痛者 , 必有痰也 , 少陰頭痛者 , 足寒而氣逆也 。 蓋太陰少陰二經 , 雖不至頭 , 然痰與氣逆壅於膈中 , 則頭上氣不得暢降而為痛也 。
〔원〕 태음두통에는 반드시 담이 있으며 소음두통은 발이 차고 기가 거슬러 오르는 것이다. 태음과 소음 두 경은 머리에 이르지 않지만 담과 역상하는 기가 흉격 안에 막히면 머리의 기가 시원하게 내려가지 못하여 아프게 된다.
〔云〕如脈浮而頭痛 , 過在手足太陽 , 刺完骨 、 京骨 。 如脈浮而長 , 過在手足陽明 , 刺合谷 、 衝陽 。 如脈浮而弦 , 過在手足少陽 , 刺陽池 、 丘墟 、 風府 、 風池 , 此刺頭痛之法也 。
〔운〕 맥이 부하고 머리가 아프면 잘못이 수태양과 족태양에 있으므로 완골·경골에 침을 놓는다. 맥이 부하면서 장하면 잘못이 수양명과 족양명에 있으므로 합곡·충양에 침을 놓는다. 맥이 부하면서 현하면 잘못이 수소양과 족소양에 있으므로 양지·구허·풍부·풍지에 침을 놓는다. 이것이 두통에 침을 놓는 법이다.
〔 《 集 》 〕傷寒頭痛 , 刺合谷 、 攢竹 。
〔《집》〕 상한두통에는 합곡·찬죽에 침을 놓는다.
項強
항강
發熱惡風項強者 , 屬太陽 。 (方論見發熱太陽病條 。 )項強脅下滿 , 苦身熱惡風 , 手足溫而渴者 , 小柴胡湯 。 若下後不能食 , 身黃 , 小便難者 , 與柴胡湯必反重 。 (方論俱見脅痛 。 )
열이 나고 바람을 싫어하며 목덜미가 뻣뻣하면 태양에 속한다(처방과 논설은 발열의 태양병 조문에 나온다). 목덜미가 뻣뻣하고 옆구리 아래가 그득하며 몸에 열이 나고 바람을 싫어하여 괴로워하고 손발이 따뜻하며 목이 마르면 소시호탕을 쓴다. 하법을 쓴 뒤 먹지 못하고 몸이 누렇고 소변을 보기 어렵다면 시호탕을 주었을 때 반드시 도리어 심해진다(처방과 논설은 모두 협통에 나온다).
太陽與少陽並病 , 頭項強痛 , 或眩冒時如結胸 , 心下痞鞭者 , 當刺大椎第一間肺俞 、 肝俞 , 慎勿發汗 , 如發汗則譫語 , 脈弦 , 五六日譫語不止 , 當刺期門 。
태양과 소양의 병병으로 머리와 목덜미가 뻣뻣하고 아프거나 어지러워 때로 결흉 같고 명치 아래가 막히고 단단하면(원문 鞭) 대추의 첫째 사이, 폐유·간유에 침을 놓아야 하며 삼가 발한해서는 안 된다. 발한하면 헛소리하며 맥이 현하게 된다. 5~6일 동안 헛소리가 멎지 않으면 기문에 침을 놓아야 한다.
太陽與少陽並病 , 心下硬 , 頭項強而眩者 , 當刺大椎 、 肺俞 , 慎勿下之 , 宜服桂枝湯 。 或下之仍頭項強痛 , 翕翕發熱無汗 , 心下滿 , 微痛 , 小便不利者 , 桂枝去桂加茯苓白朮湯主之 。 (注云 : 心下滿痛 , 小便利者 , 成結胸 , 小便不利 , 為停飲 , 故加苓 、 術以行之 。 )
태양과 소양의 병병으로 명치 아래가 단단하고 머리와 목덜미가 뻣뻣하며 어지러우면 대추·폐유에 침을 놓아야 하고 삼가 하법을 써서는 안 되며 계지탕을 복용하는 것이 마땅하다. 혹 하법을 쓴 뒤에도 머리와 목덜미가 뻣뻣하고 아프며 훈훈하게 열이 나고 땀이 없으며 명치 아래가 그득하고 조금 아프며 소변이 잘 나오지 않으면 계지거계가복령백출탕이 주치한다(주석에서는 “명치 아래가 그득하고 아프면서 소변이 잘 나오면 결흉이 된 것이고, 소변이 잘 나오지 않으면 음(飲)이 머문 것이므로 영과 출을 더하여 운행시킨다”라고 하였다).
桂枝去桂加茯苓白朮湯方
계지거계가복령백출탕 처방.
芍藥 生薑 茯苓 白朮(各兩半) 甘草(一兩) 大棗(六枚)
작약·생강·복령·백출(각 냥 반), 감초(1냥), 대추(6개).
上㕮咀 , 每服五錢 , 水煎溫服 , 小便利即愈 。
이상을 잘게 썰어 매번 5돈을 물에 달여 따뜻하게 복용한다. 소변이 잘 나오면 곧 낫는다.
結胸 , 亦項強如柔痓狀者 , 大陷胸丸主之 。
결흉에 목덜미까지 유치의 형상처럼 뻣뻣하면 대함흉환이 주치한다.
項強卒口噤 , 背反張為痓 。 (方論見痓 。 )
목덜미가 뻣뻣하고 갑자기 입이 다물리며 등이 뒤로 젖혀지면 치이다(처방과 논설은 치에 나온다).
身體痛
몸의 통증
發熱惡寒 , 身體痛者 , 屬太陽病 , 麻黃湯 、 大青龍湯是也 。 若兼心下支結者 , 柴胡桂枝湯 。 若兼下利清穀腹脹者 , 先以四逆溫里 , 後以桂枝發表 。 (方論見發熱太陽病條 。 )若尺脈遲者 , 血少 , 榮氣不足 ,《 活人 》 先以黃耆建中湯養其血 , 俟尺脈回 , 卻用柴胡等湯和解之 。 身體疼痛 , 脈沉 , 發熱頭痛不瘥者 , 四逆湯 。 (方論見發熱 。 )若少陰但欲寐 , 手足寒者 , 附子湯 。 (方論見但欲寐 。 )發汗後 , 身體痛 , 脈沉遲者 , 桂枝加芍藥生薑人參新加湯 主之 。
열이 나고 오한이 들며 몸이 아프면 태양병에 속하니 마황탕과 대청룡탕이 이에 해당한다. 명치 아래가 버티듯 맺힌 것을 겸하면 시호계지탕을 쓴다. 소화되지 않은 곡식을 설사하고 배가 불러오는 것을 겸하면 먼저 사역으로 속을 따뜻하게 한 뒤 계지로 표를 발산한다(처방과 논설은 발열의 태양병 조문에 나온다). 척맥이 지하면 혈이 적고 영기가 부족한 것이므로 《활인》에서는 먼저 황기건중탕으로 혈을 기르고 척맥이 돌아오기를 기다린 뒤 시호 등의 탕으로 화해한다고 하였다. 몸이 아프고 맥이 침하며 발열과 두통이 낫지 않으면 사역탕을 쓴다(처방과 논설은 발열에 나온다). 소음으로 잠만 자려 하고 손발이 차면 부자탕을 쓴다(처방과 논설은 단욕매에 나온다). 발한 뒤 몸이 아프고 맥이 침지하면 계지가작약생강인삼신가탕이 주치한다.
桂枝 人參(各兩半) 芍藥 生薑(各二兩) 甘草(一兩) 大棗(六枚)
계지·인삼(각 냥 반), 작약·생강(각 2냥), 감초(1냥), 대추(6개).
上㕮咀 , 每服五錢 , 水煎溫服 。
이상을 잘게 썰어 매번 5돈을 물에 달여 따뜻하게 복용한다.
身體痛下利 。 (方論見下利條 。 )身體痛 , 吐利 , 為霍亂 。 (方論見吐利條 。 )身體痛 , 手足寒 , 若脈沉 , 但欲寐者 , 附子湯 。 (方論見但欲寐 。 )若大汗出 , 熱不去 , 內拘急 , 自利惡寒者 , 四逆湯 。 (方論見下利 。 )若夏月中暑 , 脈虛而渴者 , 白虎加人參湯 。 (方論見中暑 。 )身痛如被杖 , 面目青 , 咽痛者 , 為陰毒 , 升麻鱉甲去雄黃蜀椒湯 。 (方論見陰毒 。 )
몸이 아프고 설사하는 경우(처방과 논설은 하리 조문에 나온다). 몸이 아프고 토하며 설사하면 곽란이다(처방과 논설은 토리 조문에 나온다). 몸이 아프고 손발이 차며 맥이 침하고 잠만 자려 하면 부자탕을 쓴다(처방과 논설은 단욕매에 나온다). 크게 땀이 나도 열이 가시지 않고 속이 당기며 저절로 설사하고 오한이 들면 사역탕을 쓴다(처방과 논설은 하리에 나온다). 여름에 중서로 맥이 허하고 목이 마르면 백호가인삼탕을 쓴다(처방과 논설은 중서에 나온다). 몽둥이에 맞은 듯 몸이 아프고 얼굴과 눈이 푸르며 목구멍이 아프면 음독이므로 승마별갑거웅황촉초탕을 쓴다(처방과 논설은 음독에 나온다).
太陽病 , 關節疼痛而煩 , 脈沉而細者 , 此名濕痹 。 濕痹之候 , 小便不利 , 大便反快 , 但當利其小便 。 ( 《 活人 》「 脈沉細 」 作 「 沉緩 」。 )濕家之為病 , 身盡痛 , 發熱而煩 , 身黃如熏 , 可與麻黃加朮湯發其汗 , 慎不可以大劑攻之 。
태양병으로 관절이 아프고 번하며 맥이 침세하면 이를 습비라 한다. 습비의 증후는 소변이 잘 나오지 않고 대변은 도리어 시원한 것이니, 다만 소변이 잘 나오게 해야 한다(《활인》에서는 “맥이 침세하다”를 “침완하다”로 적었다). 습병을 앓는 사람의 병은 온몸이 아프고 열이 나며 번하고 몸이 연기에 그을린 듯 누렇다. 마황가출탕으로 땀을 낼 수 있으나 삼가 많은 분량으로 공격해서는 안 된다.
麻黃加朮湯方
마황가출탕 처방.
麻黃(三兩 , 去節) 桂枝(二兩) 甘草(一兩 , 炙) 杏仁(十個 , 去皮尖) 白朮(四兩)
마황(3냥, 마디를 제거한다), 계지(2냥), 감초(1냥, 굽는다), 행인(10개, 껍질과 뾰족한 끝을 제거한다), 백출(4냥).
上㕮咀 , 先以水煮麻黃 , 去沫 , 入諸藥煎 , 溫服 , 覆取微汗 。
이상을 잘게 썰고 먼저 물에 마황을 끓여 거품을 버린 뒤 여러 약을 넣어 달여 따뜻하게 복용하고, 덮어 주어 약간 땀이 나게 한다.
濕家病身上疼痛 , 發熱 , 面黃而喘 , 頭痛 , 鼻塞而煩 , 其脈大 , 自能飲食 , 腹中和無病 , 病在頭中寒濕 , 故鼻塞 , 納藥鼻中則愈 。 (納鼻藥方見發熱 。 )濕家其人但欲汗出 , 背強 , 欲得被覆向火 , 若下早則噦 , 胸滿 , 小便不利 , 舌上如胎者 , 以丹田有熱 , 胸中有寒 , 渴欲得水而不能飲 , 則口煩躁也 。 濕家下之 , 額上汗出 , 微喘 , 小便利者死 , 若下利不止者亦死 。
습병을 앓는 사람이 몸이 아프고 열이 나며 얼굴이 누렇고 숨이 차며 머리가 아프고 코가 막히며 번하고 맥이 대하더라도, 스스로 음식을 먹을 수 있고 배 속이 조화로워 병이 없다면 병은 머릿속의 한습에 있다. 그러므로 코가 막히니 코에 약을 넣으면 낫는다(코에 넣는 약의 처방은 발열에 나온다). 습병을 앓는 사람이 다만 땀을 내고 싶어 하고 등이 뻣뻣하며 이불을 덮고 불을 향하려 할 때, 일찍 하법을 쓰면 딸꾹질하고 가슴이 그득하며 소변이 잘 나오지 않고 혀 위에 태 같은 것이 생긴다. 이는 단전에 열이 있고 가슴속에 한이 있기 때문이며, 목이 말라 물을 얻고 싶지만 마시지 못하면 입이 번조해진다. 습병 환자에게 하법을 써서 이마에 땀이 나고 조금 숨이 차며 소변이 잘 나오면 죽고, 설사가 멎지 않아도 죽는다.
上濕痹 ,《 活人書 》 為中濕 , 脈沉細為沉緩 , 小便自利者 , 朮附湯 。 小便不利者 , 甘草附子湯 、 五苓散 , 而不及麻黃加朮湯 , 並納鼻藥 。 蓋麻黃 、 納鼻 , 皆是表藥 , 而非脈沉緩之劑故也 。
위의 습비를 《활인서》에서는 중습이라 하고, 맥이 침세한 것을 침완이라 하였다. 소변이 저절로 잘 나오면 출부탕을 쓰고 소변이 잘 나오지 않으면 감초부자탕과 오령산을 쓰며, 마황가출탕과 코에 넣는 약은 언급하지 않았다. 마황과 코에 넣는 약은 모두 표약이지 맥이 침완한 경우의 약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風濕相搏 , 骨節煩疼掣痛 , 不能屈伸 , 近之則痛劇 , 汗出短氣 , 小便不利 , 惡風不欲去衣 , 或身微腫者 。 甘草附子湯 主之 。
풍습이 서로 부딪쳐 뼈마디가 번거롭게 아프고 잡아당기는 듯 아파 굽히고 펴지 못하며, 가까이 건드리면 통증이 심해지고 땀이 나며 숨이 짧고 소변이 잘 나오지 않으며 바람을 싫어하여 옷을 벗으려 하지 않거나 몸이 조금 붓는 경우에는 감초부자탕이 주치한다.
甘草 白朮(各一兩) 桂枝(二兩) 附子(一枚 , 炮)
감초·백출(각 1냥), 계지(2냥), 부자(1개, 포한다).
上㕮咀 , 水煎溫服 , 作四劑 。 ( 《 活人 》 云 : 身腫者加防風一兩 , 悸氣小便不利者加白茯苓一兩半 。 )
이상을 잘게 썰어 네 제로 만들고 물에 달여 따뜻하게 복용한다(《활인》에서는 “몸이 부으면 방풍 1냥을 더하고 계기(悸氣)가 있으며 소변이 잘 나오지 않으면 백복령 1냥 반을 더한다”라고 하였다).
傷寒八九日 , 風濕相搏 , 身疼體煩 , 不能轉側 , 不嘔不渴 , 脈浮虛而澀者 , 桂枝附子湯主之 。 若其人大便硬 , 小便自利者 , 去桂加白朮湯主之 。
상한 8~9일에 풍습이 서로 부딪쳐 몸이 아프고 괴로워 몸을 돌리지 못하며 구역질하지 않고 목도 마르지 않으며 맥이 부허하면서 삽하면 계지부자탕이 주치한다. 대변이 단단하고 소변이 저절로 잘 나오면 거계가백출탕이 주치한다.
桂枝附子湯方
계지부자탕 처방.
桂枝(一兩二錢) 附子(一枚 , 炮) 甘草(六錢 , 炙) 大棗(四枚) 生薑(切 , 一兩)
계지(1냥 2돈), 부자(1개, 포한다), 감초(6돈, 굽는다), 대추(4개), 생강(썬 것 1냥).
上㕮咀 , 每服五錢 , 水煎溫服 。
이상을 잘게 썰어 매번 5돈을 물에 달여 따뜻하게 복용한다.
白朮附子湯方
백출부자탕 처방.
白朮(三兩) 附子(一枚 , 炮 , 去皮) 甘草(二兩 , 炙) 生薑(兩半) 大棗(六枚)
백출(3냥), 부자(1개, 포하고 껍질을 벗긴다), 감초(2냥, 굽는다), 생강(냥 반), 대추(6개).
上㕮咀 , 水三升 , 煮一升 , 分三服 , 溫服 。 一服覺身癢 , 半日許再服 , 三服都盡 , 其人如冒狀 , 勿怪 , 即是朮附並走皮中 , 逐水氣未得除故耳 。
이상을 잘게 썰어 물 3되로 1되가 되게 끓여 세 번에 나누어 따뜻하게 복용한다. 한 번 복용하여 몸이 가려움을 느끼면 반나절쯤 뒤에 다시 복용한다. 세 번 모두 복용한 뒤 정신이 덮인 듯한 모습이 되더라도 이상하게 여기지 말아야 한다. 이는 출과 부가 함께 피부 안으로 달려가 수기를 쫓지만 아직 제거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病者一身盡疼 , 發熱 , 日晡而劇者 , 多風濕 。 此病傷於汗後當風 , 或久傷取冷所致也 , 可與麻黃杏仁薏苡湯 。
환자의 온몸이 모두 아프고 열이 나며 해 질 무렵 심해지면 대부분 풍습이다. 이 병은 땀을 낸 뒤 바람을 맞거나 오랫동안 찬 것을 취하여 상한 데서 생긴 것이니 마황행인의이탕을 줄 수 있다.
麻黃杏仁薏苡湯方
마황행인의이탕 처방.
薏苡仁 麻黃(各半兩 。 去節 , 湯泡) 甘草(一兩 , 炙) 杏仁(十枚 , 去皮尖)
의이인 반 냥과 마황(마디를 제거하고 끓인 물에 담근 것 반 냥), 감초(1냥, 굽는다), 행인(10개, 껍질과 뾰족한 끝을 제거한다).
上㕮咀 , 每服四錢 , 水煎溫服 。 有微汗者避風 。
이상을 잘게 썰어 매번 4돈을 물에 달여 따뜻하게 복용한다. 조금 땀이 나면 바람을 피한다.
風濕身重 , 脈浮汗出惡風者 , 防己黃耆湯 。 (方見身重 。 )
풍습으로 몸이 무겁고 맥이 부하며 땀이 나고 바람을 싫어하면 방기황기탕을 쓴다(처방은 신중에 나온다).
問曰 : 風濕相搏 , 一身盡疼痛 , 法當汗出而解 , 值天陰雨不止 , 醫云此可發汗 , 汗之病仍不愈者 , 何也 。 答曰 : 發其汗 , 汗大出者 , 但風氣去 , 濕氣在 , 故不愈也 。 若治風濕者發其汗 , 但微微自欲汗出者 , 風濕俱去也 。
물었다. “풍습이 서로 부딪쳐 온몸이 모두 아프면 법상 땀이 나면 풀려야 합니다. 마침 날이 흐리고 비가 그치지 않을 때 의원이 땀을 낼 수 있다고 하여 땀을 내었으나 병이 여전히 낫지 않는 것은 어째서입니까?” 답하였다. “발한하여 땀이 크게 나면 풍기만 없어지고 습기는 남아 있으므로 낫지 않는다. 풍습을 치료하려고 발한할 때 다만 조금씩 저절로 땀이 나려는 정도로 하면 풍습이 함께 없어진다.”
體痛續法
몸의 통증에 관한 이어지는 치료법.
〔垣〕風濕相搏 , 一身盡痛者 , 補中益氣湯加羌活 、 防風 、 升麻 、 藁本 、 蒼朮治之 。 如病去勿再服 , 以諸風藥損人元氣而益其病故也 。
〔원〕 풍습이 서로 부딪쳐 온몸이 모두 아프면 보중익기탕에 강활·방풍·승마·고본·창출을 더하여 치료한다. 병이 없어지면 다시 복용하지 말아야 하니, 여러 풍약이 사람의 원기를 손상하여 병을 더하기 때문이다.
〔海〕神術湯 , 治風濕惡寒 , 脈緊無汗 。 白朮湯 , 治風濕惡風 , 脈緩有汗 。 (俱見續傷寒發熱條 。 )
〔해〕 신출탕은 풍습으로 오한이 들고 맥이 긴하며 땀이 없는 것을 치료한다. 백출탕은 풍습으로 바람을 싫어하고 맥이 완하며 땀이 나는 것을 치료한다(모두 속상한 발열 조문에 나온다).
上二術湯 , 治風濕 , 又當隨症加減 。 其詳並見痓條 , 及白朮 、 神術二湯後 。
위의 두 출탕으로 풍습을 치료할 때도 증상에 따라 가감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모두 치 조문과 백출·신출 두 탕 뒤에 나온다.
〔 《 活 》 〕 杏仁湯 療風濕身體疼痛 , 惡風微腫 。
〔《활》〕 행인탕은 풍습으로 몸이 아프고 바람을 싫어하며 조금 붓는 것을 치료한다.
桂枝(二兩) 麻黃(去節 , 湯泡 , 干) 芍藥 天門冬(去心 。 各一兩) 生薑(兩半) 杏仁(二十五枚 , 去皮尖 , 炒)
계지(2냥), 마황(마디를 제거하고 끓인 물에 담갔다 말린다)·작약·천문동(심을 제거한다. 각 1냥), 생강(냥 반), 행인(25개, 껍질과 뾰족한 끝을 제거하고 볶는다).
上㕮咀 , 每服五錢 , 水煎溫服 。
이상을 잘게 썰어 매번 5돈을 물에 달여 따뜻하게 복용한다.
〔垣〕 麻黃復煎湯 治陰室中汗出懶語 , 四肢困倦乏力 , 走疰疼痛 。 乃下焦伏火不得伸 , 浮而躁熱 , 汗出 , 一身疼痛 , 蓋風濕相搏也 。 以麻黃髮汗 , 漸漸發之 。 在經者 , 亦宜發汗 。 況值季春之月 , 脈緩而遲 , 尤宜發之 , 令風濕去而陽氣升 , 困倦乃退 , 血氣俱得生旺也 。 麻黃(去節 , 用水五盞 , 先煎令沸去沫渣 , 再煎至三盞 , 方入下藥) 黃耆(各二錢) 白朮 人參 柴胡根 防風 生地(各五分) 甘草(三分) 羌活 黃柏(各一錢) 杏仁(三個 , 去皮尖)
〔원〕 마황부전탕은 음실 안에서 땀이 나고 말하기 싫어하며 팔다리가 나른하고 힘이 없고 통증이 옮겨 다니는 것을 치료한다. 이는 하초에 잠복한 화가 펴지지 못하고 떠서 조열이 나며 땀이 나고 온몸이 아픈 것이니, 풍습이 서로 부딪친 것이다. 마황으로 땀을 내되 점차 내야 한다. 경에 있는 경우에도 발한해야 하며, 더욱이 늦봄에 맥이 완하면서 지하면 더욱 발한하여 풍습이 없어지고 양기가 오르게 해야 한다. 그러면 권태가 물러가고 혈기가 모두 생겨 왕성해진다. 마황(마디를 제거하고 물 5잔으로 먼저 끓여 거품과 찌꺼기를 버린 뒤 다시 3잔이 되게 달이고 나서 아래 약을 넣는다)·황기(각 2돈), 백출·인삼·시호근·방풍·생지(각 5푼), 감초(3푼), 강활·황백(각 1돈), 행인(3개, 껍질과 뾰족한 끝을 제거한다).
上㕮咀 , 作一服 , 入麻黃湯 , 煎至一盞 , 臨臥服 , 勿飽服 。
이상을 잘게 썰어 한 번 복용할 분량으로 하여 마황을 달인 물에 넣고 1잔이 되게 달여 잠자리에 들 때 복용한다. 배부를 때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
當歸拈痛湯 治濕熱為病 , 身體疼痛 。 (方見諸痹門一身盡痛條 。 )
당귀점통탕은 습열로 생긴 병으로 몸이 아픈 것을 치료한다(처방은 제비문의 온몸이 모두 아픈 조문에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