卷之三十三 · 傷寒部

勞復門
노복문
大病瘥後勞復者 , 枳實梔子豉湯 主之 。
큰 병이 나은 뒤 과로하여 재발한 것은 지실치자시탕으로 주치한다.
枳實(四枚 , 炒) 梔子(十四枚) 豉(一兩)
지실(4개, 볶은 것), 치자(14개), 두시(1냥).
上三味 , 以清漿水二盞 , 空煮退一盞 , 內枳實 、 梔子 , 煮取八分 , 下豉更煮五六沸 , 去渣溫服 , 覆令取微汗 。 若有宿食 , 內大黃 , 量虛實加減 。
위의 세 약을 쓴다. 맑은 장수 2잔을 먼저 약 없이 끓여 1잔을 줄인 뒤 지실과 치자를 넣어 8푼이 되게 달인다. 두시를 넣고 다시 다섯 번이나 여섯 번 끓어오르게 달여 찌꺼기를 버리고 따뜻하게 복용하며, 덮어 조금 땀이 나게 한다. 묵은 음식이 있으면 대황을 넣되 허실을 헤아려 가감한다.
傷寒瘥後更發熱者 , 小柴胡湯主之 。 脈浮者 , 以汗解之 ; 沉實者 , 以下解之 。
상한이 나은 뒤 다시 열이 나면 소시호탕으로 주치한다. 맥이 부하면 땀을 내어 풀고 침실하면 설사시켜 푼다.
大病瘥後 , 從腰以下有水氣者 , 牡蠣澤瀉散 主之 。
큰 병이 나은 뒤 허리 아래로 수기가 있으면 모려택사산으로 주치한다.
牡蠣(熬) 澤瀉 蜀漆(洗去腥) 商陸(熬) 海藻(洗) 栝蔞根 葶藶(各等分)
모려(볶은 것), 택사, 촉칠(씻어 비린내를 없앤 것), 상륙(볶은 것), 해조(씻은 것), 괄루근, 정력(각각 같은 분량).
上為散 , 水服方寸匕 。 小便利 , 止後服 , 日二 。
위를 산제로 만들어 물로 방촌비만큼 복용한다. 소변이 잘 나오면 그 뒤의 복용을 그치며 하루에 두 번 복용한다.
大病瘥後 , 喜睡 , 久不了了者 , 胃上有寒 , 當以丸藥溫之 , 宜理中丸 。
큰 병이 나은 뒤 잠을 자려 하고 오랫동안 정신이 분명하지 않은 것은 위에 한이 있는 것이니 마땅히 환약으로 따뜻하게 해야 하며 이중환이 알맞다.
傷寒解後 , 虛羸少氣 , 氣逆欲吐者 , 竹葉石膏湯 主之 。
상한이 풀린 뒤 허약하고 여위며 기가 적고 기가 거슬러 구역질하려 하면 죽엽석고탕으로 주치한다.
淡竹葉(二把) 石膏(半斤 , 捶碎) 半夏(三兩) 人參(三兩) 麥門冬(四兩 , 去心) 甘草(一兩 , 炙) 嘔者加生薑(一兩半)
담죽엽(2줌), 석고(반 근, 두드려 부순 것), 반하(3냥), 인삼(3냥), 맥문동(4냥, 심을 제거한 것), 감초(1냥, 구운 것). 구역질하면 생강(1냥 반)을 더한다.
上㕮咀 , 每服五錢 , 水一盞半 , 入粳米百餘粒 , 煮取八分 , 米熟湯成 。 去渣溫服 。
위를 잘게 썰어 매번 5돈씩 물 1잔 반에 멥쌀 100여 알을 넣고 8푼이 되게 달인다. 쌀이 익으면 탕이 완성되니 찌꺼기를 버리고 따뜻하게 복용한다.
風家表解而不了了者 , 十二日愈 。
풍병 환자가 표는 풀렸으나 아직 개운하지 않으면 12일에 낫는다.
勞復續法
노복의 이어지는 치료법
〔海〕大抵勞者動也 , 動非一種 , 有內外血氣之異焉 。 若勞乎氣 , 則無力與精神者 , 法宜微舉之 。 若勞乎血與筋骨者 , 以四物之類補之 。 若勞在脾內 , 為中州 , 調中可已 。 此為有形病也 。 但見外證 , 則謂之復病 。 非為勞也 , 如再感風寒是已 。
〔해〕대체로 노란 움직이는 것이다. 움직임은 한 가지가 아니며 안팎과 혈기의 차이가 있다. 기를 수고롭게 하여 힘과 정신이 없으면 치료법상 조금 들어 올려야 한다. 혈과 근골을 수고롭게 한 경우에는 사물 같은 것으로 보한다. 노가 비의 안에 있으면 중주에 해당하니 중초를 조절하면 그칠 수 있다. 이는 형체가 있는 병이다. 다만 겉의 증만 나타나면 다시 생긴 병이라 하며 노로 인한 것은 아니니, 다시 풍한을 받은 경우 같은 것이 이것이다.
〔 《 本 》 〕記有人患傷寒得汗 , 數日 , 忽身熱自汗 , 脈弦數 , 心不得寧 , 真勞復也 。 予診之曰 : 勞心之所致 。 神之所舍 , 未復其初 , 而又勞傷其神 , 榮衛失度 , 當補其子 , 益其脾 , 解其勞 , 庶幾得愈 。 授以補脾湯 , 佐以小柴胡湯解之 。 或者難曰 : 虛則補其母 , 今補其子何也 ? 予曰 : 子不知虛勞之異乎 ?《 難經 》 曰 : 虛則補其母 , 實則瀉其子 。 此虛當補母 , 人所共知也 。《 千金 》 曰 : 心勞甚者 , 補脾氣以益之 , 脾王則感之於心矣 。 此勞則當補子 , 人所未聞也 。 蓋母生我者也 , 子繼我而助我者也 。 方治其虛 , 則補其生我者 , 與 《 錦囊 》 所謂本骸得氣 , 遺體受蔭同義 。 方治其勞 , 則補其助我者 , 與荀子言未有子富而父貧同義 。 此治虛與勞所以異也 。
〔《본》〕어떤 사람이 상한을 앓아 땀을 낸 뒤 며칠 지나 갑자기 몸이 뜨겁고 저절로 땀이 나며 맥이 현삭하고 마음이 편안하지 않았으니 참으로 노복이었던 일을 기억한다. 내가 진찰하고 말하였다. “마음을 수고롭게 하여 생긴 것이다. 신이 머무는 곳이 아직 처음 상태로 회복되지 않았는데 다시 신을 수고롭게 하여 상하게 하고 영위가 법도를 잃었으니, 그 자식을 보하고 비를 보익하여 그 노를 풀어 주면 거의 나을 수 있다.” 보비탕을 주고 소시호탕으로 도와 풀었다. 어떤 사람이 “허하면 그 어머니를 보하는데 지금 자식을 보하는 것은 어째서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내가 답하였다. “그대는 허와 노의 차이를 모르는가? 《난경》에서 ‘허하면 그 어머니를 보하고 실하면 그 자식을 사한다.’라고 하였다. 이는 허하면 어머니를 보해야 한다는 것으로 사람들이 다 아는 것이다. 《천금》에서 ‘심로가 심하면 비기를 보하여 도와주니 비가 왕성하면 심에 감응한다.’라고 하였다. 이는 노하면 자식을 보해야 한다는 것으로 사람들이 듣지 못한 것이다. 어머니는 나를 낳은 것이고 자식은 나를 이어 나를 돕는 것이다. 허를 치료할 때에는 나를 낳은 것을 보하니 《금낭》에서 말한 ‘본해가 기를 얻으면 남긴 몸이 그늘의 덕을 입는다.’라는 것과 같은 뜻이다. 노를 치료할 때에는 나를 돕는 것을 보하니 순자가 말한 ‘자식이 부유한데 아버지가 가난한 경우는 없다.’라는 것과 같은 뜻이다. 이것이 허와 노의 치료가 다른 까닭이다.”
補脾湯 治傷寒得汗瘥後 , 脾胃傷冷物 , 胸膈不快 , 尋常血氣不和 。
보비탕. 상한에 땀을 내어 나은 뒤 비위가 찬 음식에 상하여 가슴과 흉격이 편안하지 않은 것과 평소 혈기가 조화롭지 못한 것을 치료한다.
人參 白朮 甘草 橘皮(去白皮) 青皮(去白皮) 乾薑(各等分)
인삼, 백출, 감초, 귤피(안쪽 흰 껍질을 제거한 것), 청피(안쪽 흰 껍질을 제거한 것), 건강(각각 같은 분량).
上為末 , 每服三錢 , 水一盞 , 煎數沸 , 熱服 。 入鹽點亦得 。
위를 가루 내어 매번 3돈씩 물 1잔으로 몇 차례 끓어오르게 달여 뜨겁게 복용한다. 소금을 넣어 타 먹어도 괜찮다.
〔海〕治勞復 , 麥門冬湯 。 氣欲絕者 , 用之有效 , 能起死回生 。
〔해〕노복을 치료하는 맥문동탕. 기가 끊어지려 할 때 쓰면 효과가 있어 죽은 이를 일으켜 되살릴 수 있다.
麥門冬(一兩) 甘草(二兩炙) 粳米(十合)
맥문동(1냥), 감초(2냥, 구운 것), 멥쌀(10홉).
上麥門冬去心 , 為細末 , 水二盞 , 煎粳米令熟 , 去米 , 約湯一小盞半 , 入藥五錢匕 , 棗二枚 , 去核 , 新竹葉一十五片 , 同煎至一盞 , 去渣溫服 。 不能服者 , 綿滴口中 。 又治小兒不能灌藥者 , 宜用此綿滴法 。 此方不用石膏 , 以其三焦無火熱也 , 兼自欲死之人陽氣將絕者 , 故不用石膏 。 若加人參 , 大妙 。
위의 맥문동은 심을 제거하고 곱게 가루 낸다. 물 2잔으로 멥쌀을 익도록 달이고 쌀을 건져내어 탕이 작은 잔 1잔 반쯤 되게 한다. 약 5돈비와 씨를 제거한 대추 2개, 새 대나무 잎 15쪽을 넣고 함께 1잔이 되게 달여 찌꺼기를 버리고 따뜻하게 복용한다. 복용하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솜으로 입안에 방울방울 떨어뜨린다. 또 어린아이에게 약을 먹일 수 없는 경우에도 이 솜으로 떨어뜨리는 방법을 쓰는 것이 알맞다. 이 처방에 석고를 쓰지 않는 것은 삼초에 화열이 없기 때문이다. 아울러 죽으려 하는 사람은 양기가 끊어지려 하므로 석고를 쓰지 않는다. 인삼을 더하면 매우 좋다.
〔 《 外 》 〕大病後不足 , 病虛勞 , 補虛 。 取七歲以下 、 五歲以上黃牛乳一升 , 水四升 , 煎至一升 。 如人飢 , 稍稍飲 , 不得多 , 期十日服不住 , 佳 。
〔《외》〕큰 병을 앓은 뒤 부족하여 허로가 생긴 경우 허를 보한다. 일곱 살 이하, 다섯 살 이상의 누런 소의 젖 1되를 취하여 물 4되로 1되가 되게 달인다. 사람이 배가 고플 때 조금씩 마시되 많이 마셔서는 안 된다. 열흘을 기약하여 복용을 멈추지 않으면 좋다.
〔 《 肘 》 〕治篤病新起早勞 , 食飲多 , 致勞復 , 欲死 。 燒鱉甲 , 服方寸匕 。
〔《주》〕위중한 병에서 막 일어난 사람이 너무 일찍 과로하거나 많이 먹고 마셔 노복이 되어 죽으려 하는 것을 치료한다. 별갑을 태워 방촌비만큼 복용한다.
〔 《 活 》 〕 雄鼠屎湯 治勞復 。
〔《활》〕웅서시탕. 노복을 치료한다.
梔子(十四個) 雄鼠屎(二七枚 , 兩頭尖者是) 枳殼(三枚 , 炒)
치자(14개), 수컷 쥐의 똥(이칠(二七)개, 양 끝이 뾰족한 것이 이것이다), 지각(3개, 볶은 것).
上為細末 , 每服四錢 , 水一盞半 , 入蔥白二寸 , 香豉三十粒 , 同煎一盞 , 分二服 。 勿令病人知鼠屎 。
위를 곱게 가루 내어 매번 4돈씩 물 1잔 반에 총백 2치와 향시 30알을 넣고 함께 1잔이 되게 달여 두 번으로 나누어 복용한다. 환자에게 쥐똥임을 알리지 말아야 한다.
七味蔥白湯 治傷寒或因起動勞復 , 或因吃食稍多 , 皆成此候 。 若復甚者 , 一如傷寒 。 初有此證 , 宜服此方 。
칠미총백탕. 상한에 혹 일어나 움직여 노복이 되거나 음식을 조금 많이 먹어 이 증이 된 것을 치료한다. 재발이 심하면 상한과 똑같다. 처음 이 증이 생기면 이 처방을 복용하는 것이 알맞다.
蔥白(連須) 乾葛 新豉(半合) 生薑(切 , 一合) 麥門冬(去心) 熟地(三錢) 流水四升 , 以杓揚之 。
총백(수염뿌리가 달린 것), 건갈, 새 두시(반 홉), 생강(썬 것, 1홉), 맥문동(심을 제거한 것), 숙지(3돈), 흐르는 물 4되를 국자로 퍼 올린다.
上七味 , 用清水煎三分減二 , 去渣 , 分二服 , 漸漸服之取汗 。
위의 일곱 가지를 맑은 물로 달여 삼분의 이를 줄이고 찌꺼기를 버려 두 번으로 나누어 조금씩 복용하여 땀을 낸다.
上傷寒勞復 , 莫若仍用丹溪以參 、 耆 、 歸 、 術 , 加發散之劑汗之為的當也 。
위의 상한 노복에는 단계가 인삼·황기·당귀·출에 발산제를 더하여 땀을 낸 방법을 그대로 쓰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
陰陽易
음양역
傷寒陰陽易之為病 , 其人身體重 , 少氣 , 少腹裡急 , 或引陰中拘攣 , 熱上衝胸 , 頭重不欲舉 , 眼中生花 , 膝脛拘急者 , 燒裩散主之 。
상한 음양역이라는 병은 몸이 무겁고 기가 적으며 아랫배 속이 당기고, 혹 음부까지 당겨 오그라들며 열이 가슴으로 치밀고 머리가 무거워 들려 하지 않으며 눈앞에 꽃이 보이고 무릎과 정강이가 당기는 것이니 소곤산으로 주치한다.
燒裩散 取婦人中裩近隱處 , 剪 , 燒灰 。 以水和服方寸匕 , 日三服 。 小便即利 , 陰頭微腫則愈 。 婦人病 , 取男子裩襠燒灰用 。
소곤산. 여자의 속바지에서 은밀한 곳에 가까운 부분을 취하여 잘라 태워 재를 만든다. 물에 타서 방촌비만큼 하루 세 번 복용한다. 소변이 곧 잘 나오고 음경 끝이 조금 부으면 낫는다. 여자가 병들었으면 남자의 속바지 가랑이 부분을 취하여 태운 재를 쓴다.
嘗治傷寒病未平復 , 犯房室死者 , 命在須臾 。 用獨參湯調燒裩散 。 凡服參一 、 二斤余得愈者三四人 。 信哉 ! 用藥不可執一也 。
일찍이 상한이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는데 성교를 하여 죽어 가며 목숨이 경각에 달린 사람을 치료하였다. 독삼탕에 소곤산을 타서 썼다. 인삼을 모두 1, 2근 남짓 복용하여 나은 사람이 서너 명이었다. 참으로 약을 쓸 때는 한 가지만 고집해서는 안 된다.
陰陽易續法
음양역의 이어지는 치료법
治傷寒病新瘥 , 陰陽未和 , 因合房室 , 則令人陰腫 , 入腹絞痛 , 婦人則裡急 , 腰胯連腹內痛 , 名為陰陽易也 。 其男子病新瘥未平復 , 而婦人與之交接得病 , 名曰陽易 ; 婦人病新瘥未平復 , 而男子與之交接得病 , 名曰陰易 。 若二男二女 , 並不自相易 , 所以呼為易者 , 以陰陽相感動 , 其毒著於人 , 如換易然 。 其病之狀 , 身熱沖胸 , 頭重不能舉 , 眼中生花 , 四肢拘急 , 小腹絞痛 , 手足拳則死 。 亦有不即死者 , 病苦少腹裡急 , 熱上衝胸 , 頭重不欲舉 , 百節解離 , 經脈緩弱 , 血氣虛 、 骨髓竭 , 便恍恍翕翕 , 氣力轉小 , 著床不能動搖 , 起止仰人 , 或牽引歲月方死 。 宜燒裩散 、 豭鼠糞湯 、 竹茹湯 、 青竹茹湯 、 乾薑湯 、 當歸白朮湯選用之 。 (海藏云 : 熱者燒裩散 、 竹皮湯 , 寒者豭鼠糞湯 、 當歸白朮湯 。 至於 《 校正方 》 妙香丸條下 , 治雜病陰陽易中有牛黃 、 腦 、 麝之類 , 是治其熱症也 。 )
상한에서 막 나아 음양이 아직 조화롭지 못할 때 성교로 인하여 음부가 붓고 배 속으로 들어가 쥐어짜듯 아프며, 여자는 속이 당기고 허리와 사타구니가 배 속까지 이어져 아픈 것을 치료하니 이를 음양역이라 한다. 남자가 병에서 막 나아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는데 여자가 그와 성교하여 병을 얻으면 양역이라 한다. 여자가 병에서 막 나아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는데 남자가 그와 성교하여 병을 얻으면 음역이라 한다. 두 남자나 두 여자는 서로 역이 생기지 않는다. 역이라 부르는 까닭은 음양이 서로 감응하여 움직여 그 독이 사람에게 붙는 것이 마치 바꾸어 옮기는 듯하기 때문이다. 병의 모습은 몸의 열이 가슴으로 치밀고 머리가 무거워 들지 못하며 눈앞에 꽃이 보이고 사지가 당기며 아랫배가 쥐어짜듯 아픈 것이다. 손발이 오그라들면 죽는다. 바로 죽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아랫배 속이 당겨 괴롭고 열이 가슴으로 치밀며 머리가 무거워 들려 하지 않고 온갖 관절이 풀어지며 경맥이 늘어지고 약해지고 혈기가 허하며 골수가 고갈되어 멍하고 맥없이 가라앉는다. 기력이 점차 줄어 침상에서 움직이지 못하고 일어나고 눕는 것을 남에게 의지하다가 혹 오랜 세월을 끌고서야 죽는다. 소곤산·가서분탕·죽여탕·청죽여탕·건강탕·당귀백출탕 가운데 골라 쓰는 것이 알맞다. (해장이 말하였다. “열한 경우에는 소곤산과 죽피탕을 쓰고 한한 경우에는 가서분탕과 당귀백출탕을 쓴다. 《교정방》의 묘향환 조문 아래에서 잡병의 음양역을 치료하는 데 우황·용뇌·사향 같은 종류가 있는 것은 그 열증을 치료하는 것이다.”)
竹皮湯 療交接勞復 , 卵腫 , 腹中絞痛欲絕 。
죽피탕. 성교로 인한 노복에 고환이 붓고 배 속이 쥐어짜듯 아파 죽으려 하는 것을 치료한다.
竹皮青刮一升 , 用水三升 , 煮取一升 , 絞去渣 , 分二服 , 立愈 。
대나무 껍질의 푸른 부분을 긁어 1되를 취하고 물 3되로 1되가 되게 달여 짜서 찌꺼기를 버린 뒤 두 번으로 나누어 복용하면 곧 낫는다.
青竹茹湯 婦人病未平復 , 因有所動 , 致熱氣衝胸 , 手足拘急搐搦 , 如中風狀 , 宜此湯 。
청죽여탕. 여자가 병에서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는데 움직인 일이 있어 열기가 가슴으로 치밀고 손발이 당기며 경련하여 중풍 같은 모습이면 이 탕이 알맞다.
栝蔞根(一兩) 青竹茹(刮半升 , 淡竹是)
괄루근(1냥), 청죽여(긁어 반 되, 담죽이 이것이다).
上以水二升 , 煮取一升二合 , 去渣 , 分二 、 三服 。
위를 물 2되로 1되 2홉이 되게 달이고 찌꺼기를 버려 두세 번으로 나누어 복용한다.
妙香丸(方見積熱條 。 )
묘향환. (처방은 적열 조문에 보인다.)
〔 《 百一 》 〕治交接勞復 , 陰卵腫 , 或縮入腹 , 腹絞痛 , 或便絕 。 蚯蚓數條 , 絞取汁 , 服之良 。
〔《백일》〕성교로 인한 노복에 음부와 고환이 붓거나 배 속으로 오그라들어가고 배가 쥐어짜듯 아프거나 곧 기가 끊어지는 것을 치료한다. 지렁이 몇 마리에서 즙을 짜서 복용하면 좋다.
〔海〕若陰陽易 , 果得陰脈 , 當隨症用之 。 若脈在厥陰 , 當歸四逆湯送下燒裩散 。 若脈在少陰 , 通脈四逆湯送下燒裩散 。 若脈在太陰 , 四順理中丸送下燒裩散 。 所用之藥 , 各隨其經 , 而效自速也 。
〔해〕음양역에 과연 음맥이 나타나면 마땅히 증에 따라 약을 써야 한다. 맥이 궐음에 있으면 당귀사역탕으로 소곤산을 먹는다. 맥이 소음에 있으면 통맥사역탕으로 소곤산을 먹는다. 맥이 태음에 있으면 사순이중환으로 소곤산을 먹는다. 쓰는 약이 각각 그 경을 따르면 효과가 저절로 빠르다.
豭鼠糞湯 療傷寒病後男子陰易 。
가서분탕. 상한을 앓은 뒤 남자의 음역을 치료한다.
韭白根(一把) 豭鼠糞(十四粒 , 兩頭尖者是)
부추의 흰 뿌리(1줌), 수컷 쥐의 똥(14알, 양 끝이 뾰족한 것이 이것이다).
上二味 , 以水五升 , 煮取半升 , 去渣 , 再煎三沸 , 溫服得效 。 未汗 , 再服 。 亦理諸般勞復 。
위의 두 약을 물 5되로 반 되가 되게 달여 찌꺼기를 버리고 다시 세 번 끓어오르게 달여 따뜻하게 복용하면 효과가 있다. 땀이 나지 않으면 다시 복용한다. 여러 노복도 치료한다.
當歸白朮湯 治婦人未平復 , 因有所動 , 小腹急痛 , 腰胯四肢不任 , 舉動無力 , 發熱者 。
당귀백출탕. 여자가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는데 움직인 일이 있어 아랫배가 당기고 아프며 허리와 사타구니, 사지를 제대로 쓰지 못하고 움직일 힘이 없으며 열이 나는 것을 치료한다.
白朮 當歸 桂枝 附子(生) 甘草 芍藥 黃耆 人參(各二錢半) 生薑(半兩)
백출, 당귀, 계지, 부자(생것), 감초, 작약, 황기, 인삼(각각 2돈 반), 생강(반 냥).
上㕮咀 , 水煎服 , 食頃再服 , 溫覆取微汗瘥 。
위를 잘게 썰어 물에 달여 복용하고 한 끼 먹을 만큼의 시간이 지나 다시 복용한다. 따뜻하게 덮어 조금 땀을 내면 낫는다.
李良佐子病太陽症 , 尺寸脈俱浮數 , 按之無力 。 余見其內陰虛 , 與神術加乾薑湯 。 愈後再病 , 余視之 , 見神不舒 , 垂頭不欲語 , 疑其有房過 , 問之 , 犯房過乎 ? 必頭重目眩 。 曰 : 唯 。 與大建中三四服 , 外陽內收 , 脈反沉小 , 始見陰候 。 又與已寒加芍藥 、 茴香等丸五六服 , 三日內約服丸六七百丸 , 脈復生 。 又用大建中接之 , 大汗作而解 。
이양좌의 아들이 태양증을 앓아 척맥과 촌맥이 모두 부삭하고 누르면 힘이 없었다. 나는 속의 음이 허한 것을 보고 신술가건강탕을 주었다. 나은 뒤 다시 병들어 가서 보니 정신이 펴지지 않고 고개를 숙인 채 말하려 하지 않았다. 성생활의 잘못이 있었을 것으로 의심하여 “성생활을 잘못하였는가? 반드시 머리가 무겁고 눈이 어지러울 것이다.”라고 물으니 그렇다고 하였다. 대건중을 서너 번 주자 겉의 양이 안으로 거두어지고 맥이 도리어 침소하여 비로소 음의 징후가 나타났다. 다시 이한에 작약과 회향 등을 더한 환약을 대여섯 번 주어 사흘 안에 약 600환이나 700환을 복용하니 맥이 다시 살아났다. 또 대건중을 이어 쓰자 크게 땀이 나면서 풀렸다.
〔 《 山 》 〕因女色病陰證傷寒者 , 用陳皮熱鍋內炒焦 , 以酒烹下 , 濾酒飲之 。
〔《산》〕여색으로 인하여 음증상한이 생긴 경우에는 진피를 뜨거운 솥 안에서 타도록 볶고 술을 부어 끓인 뒤 술을 걸러 마신다.
四時傷寒不同
사계절 상한의 차이
冬為傷寒 , 春為溫病 , 夏為暑病 , 秋為瘧 。
겨울에는 상한이 되고 봄에는 온병이 되며 여름에는 서병이 되고 가을에는 학질이 된다.
一歲長幼病相似 , 為溫疫 。 多眠 、 多汗 、 脈浮 , 為風溫 。 一身盡痛 , 為濕 。 身反張 , 為痓 。
한 해에 어른과 어린이의 병이 서로 비슷한 것은 온역이다. 잠이 많고 땀이 많으며 맥이 부한 것은 풍온이다. 온몸이 모두 아픈 것은 습이고 몸이 뒤로 젖혀지는 것은 치이다.
陰陽大論曰 : 春氣溫和 , 夏氣暑熱 , 秋氣清涼 , 冬氣冷冽 , 此四時正氣之序也 。 冬時嚴寒 , 萬類深藏 , 若能固密 , 則不傷於寒 , 觸冒之者 , 乃名傷寒耳 。 其傷於四時之氣 , 皆能為病 , 惟傷寒為毒者 , 以其最為殺厲之氣也 。 中而即病者為傷寒 , 不即病者為寒毒 , 藏於肌膚中 , 至春變為溫病 , 至夏變為暑病 。 暑病者 , 熱極重於溫也 。 是以辛苦之人 , 春夏多溫熱病 , 皆由冬時觸寒所致 , 非時行之氣也 。
음양대론에서 말하였다. “봄의 기는 온화하고 여름의 기는 덥고 뜨거우며 가을의 기는 맑고 서늘하고 겨울의 기는 차고 매섭다. 이것이 사계절 정상적인 기의 차례이다. 겨울이 몹시 추우면 온갖 종류가 깊이 감추어지는데, 굳고 치밀하게 지킬 수 있으면 한에 상하지 않는다. 이를 무릅써 받은 것을 상한이라 할 뿐이다. 사계절의 기에 상하면 모두 병이 될 수 있지만 상한만 독이 되는 것은 그것이 가장 살벌하고 사나운 기이기 때문이다. 맞아서 바로 병들면 상한이고 바로 병들지 않으면 한독이니, 피부 속에 감추어져 봄에 이르면 온병으로 변하고 여름에 이르면 서병으로 변한다. 서병은 열이 극에 이르러 온병보다 더 중한 것이다. 그러므로 고생하는 사람은 봄과 여름에 온열병이 많은데 모두 겨울에 한을 받은 데서 생긴 것이지 유행하는 기 때문이 아니다.”
凡時行者 , 春時應暖而反大寒 , 夏時應熱而反大涼 , 秋時應涼而反大熱 , 冬時應寒而反大溫 , 此非其時而有其氣 , 是以一歲之中 , 長幼之病多相似者 , 此則時行之氣也 。
유행하는 기란 봄에는 따뜻해야 하는데 도리어 몹시 춥고, 여름에는 더워야 하는데 도리어 몹시 서늘하며, 가을에는 서늘해야 하는데 도리어 몹시 덥고, 겨울에는 추워야 하는데 도리어 몹시 따뜻한 것이다. 이는 그 계절이 아닌데 그 기가 있는 것이므로 한 해 안에 어른과 어린이의 병이 대개 서로 비슷하니, 이것이 유행하는 기이다.
從春分以後至秋分節前 , 天有暴寒者 , 皆為時行寒疫也 。 三月四月 , 或有暴寒 , 其時陽氣尚弱 , 為寒所折 , 病熱猶輕 。 五月六月 , 陽氣已盛 , 為寒所折 , 病熱則重 。 七月八月 , 陽氣已衰 , 為寒所折 , 病熱亦微 。 其病與溫病及暑病相似 , 但治有殊者 , 要在辨其病原寒 、 熱 、 溫三者之異 , 則用藥冷熱之品味判然矣 。
춘분 이후부터 추분 절기 전까지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는 경우는 모두 시행한역이다. 3, 4월에 혹 갑자기 추워지면 그때는 양기가 아직 약하므로 한에 꺾여 병의 열이 비교적 가볍다. 5, 6월에는 양기가 이미 성하므로 한에 꺾이면 병의 열이 중하다. 7, 8월에는 양기가 이미 쇠하므로 한에 꺾이면 병의 열 역시 미약하다. 이 병은 온병과 서병과 비슷하지만 치료에 차이가 있는 것은 그 병의 근원이 한·열·온 세 가지로 다름을 분별하는 데 요점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쓰는 약의 차고 뜨거운 품성과 맛이 분명히 구분된다.
其冬有非節之暖者 , 名冬溫 。 冬溫之毒 , 與傷寒大異 。 冬溫復有先後 , 更相重沓 , 亦有輕重 , 治亦不同 。 (冬溫應常紀者有三 : 歲少陰司天之政 , 五之氣 ; 陽明司天之政 , 終之氣 ; 厥陰司天之政 , 終之氣 。 皆病冬溫 。 其不應常紀而反常者 , 則不可候之 , 而隨時變易也 。 )氣候亦有應至而不至者 , 或有未應至而至者 , 或有至而太過者 , 皆成病氣也 。
겨울에 계절에 맞지 않게 따뜻한 것은 동온이라 한다. 동온의 독은 상한과 크게 다르다. 동온에도 앞뒤가 있어 서로 거듭되고 경중도 있으므로 치료 역시 같지 않다. (동온이 정상적인 법칙에 부합하는 것은 세 가지이다. 소음이 사천하는 해의 정사에서는 오지기, 양명이 사천하는 해의 정사에서는 종지기, 궐음이 사천하는 해의 정사에서는 종지기에 모두 동온을 앓는다. 정상적인 법칙에 부합하지 않고 평상시와 반대인 경우는 예측할 수 없고 때에 따라 바뀐다.) 기후도 마땅히 이르러야 하는데 이르지 않거나 아직 이르지 않아야 하는데 이르거나 이르렀으나 지나친 경우가 있으니 모두 병을 일으키는 기가 된다.
凡四時傷寒 , 通宜補散 。 故丹溪治傷寒 , 多用補中益氣湯 。 氣虛者 , 四君子湯加發散劑 。 血虛者 , 四物湯加發散劑 。 東垣治風濕 , 用補中益氣加羌活 、 防風 、 升麻 、 藁本 、 蒼朮 。 海藏治風濕無汗者 , 用神術湯 , 有汗者 , 用白朮湯 ; 治剛痓 , 用神術湯加羌活 、 麻黃 , 治柔痓用白朮湯加桂心 、 耆 、 術 ; 治風濕用白朮湯隨證加藥 ; 治中暍脈弦細芤遲者 , 用黃耆湯 。 此皆與仲景所謂辛苦之人 , 觸冒之病傷寒同意也 。
사계절의 상한에는 모두 보하면서 흩는 것이 알맞다. 그러므로 단계는 상한을 치료할 때 보중익기탕을 많이 썼다. 기허에는 사군자탕에 발산제를 더하고 혈허에는 사물탕에 발산제를 더한다. 동원은 풍습을 치료할 때 보중익기에 강활·방풍·승마·고본·창출을 더하였다. 해장은 풍습에 땀이 없으면 신술탕을 쓰고 땀이 있으면 백출탕을 썼다. 강치를 치료할 때는 신술탕에 강활과 마황을 더하고 유치를 치료할 때는 백출탕에 계심·황기·출을 더하였다. 풍습을 치료할 때는 백출탕에 증에 따라 약을 더하고, 중갈로 맥이 현세하고 규지하면 황기탕을 썼다. 이는 모두 중경이 이른바 고생하는 사람이 추위를 무릅써 받아 상한을 앓는다고 한 것과 같은 뜻이다.
〔丹〕仲景論傷寒而未及乎中寒 , 先哲治冒大寒昏中者 , 用附子理中湯 , 其議藥則得之矣 。 曰傷 、 曰中 , 未有議其異同者 。 夫傷寒有即病 , 有不即病 , 因其舊有鬱熱 , 風寒外束 , 肌腠自密 , 郁發為熱 , 病邪循經而入 , 以漸而深 , 初用麻黃 、 桂枝輩微表而安 , 以病體不甚虛也 。 若中寒則倉卒感受 , 其病即發而暴 , 因其腠理疏豁 , 一身受邪 , 難分經絡 , 無熱可發 , 溫補自解 , 此氣大虛 , 不急治則死矣 。
〔단〕중경은 상한을 논하였으나 중한에는 미치지 못하였다. 옛 현인이 큰 추위를 무릅써 받고 혼미해진 사람을 부자이중탕으로 치료한 것은 약을 논한 점에서는 옳았다. 상이라 하고 중이라 하는 것의 차이와 공통점은 아직 논한 사람이 없다. 상한에는 바로 병드는 것과 바로 병들지 않는 것이 있다. 본래 울열이 있는데 풍한이 밖에서 묶으면 피부와 주리가 저절로 치밀해지고 울체가 발하여 열이 된다. 병사가 경을 따라 들어가 점점 깊어지므로 처음에 마황·계지 같은 약을 써서 조금 표를 풀면 편안해지니, 병든 몸이 그다지 허하지 않기 때문이다. 중한은 갑자기 받아 병이 곧 발생하고 급격한 것이다. 주리가 성기고 열려 온몸이 사를 받으므로 경락을 나누기 어렵고 발할 열도 없어 따뜻하게 보하면 저절로 풀린다. 이는 기가 크게 허한 것이니 급히 치료하지 않으면 죽는다.
傷寒 、 傷暑 、 傷濕 , 亦如傷寒之漸入也 。 中風 、 中暑 、 中濕 , 亦如中寒之暴受也 。 中寒治法見卒中暴厥門 。
상한·상서·상습도 상한이 점차 들어가는 것과 같고, 중풍·중서·중습도 중한을 갑자기 받는 것과 같다. 중한의 치료법은 졸중폭궐문에 보인다.
冬為傷寒
겨울에는 상한이 됨
從霜降以後至春分以前 , 凡有觸冒霜露 , 體中寒即病者 , 謂之傷寒也 。 (治法除濕 、 暑 、 瘧疾外 , 皆傷寒法也 。 )
상강 이후부터 춘분 이전까지 서리와 이슬을 무릅써 받아 몸에 한이 맞아 곧 병든 것을 상한이라 한다. (치료법은 습·서·학질을 제외하면 모두 상한법이다.)
春為溫病
봄에는 온병이 됨
從立春節後 , 其中無暴寒 , 又不冰雪 , 而人有壯熱為病者 , 此屬春時陽氣發於外 , 冬時伏寒變為溫病 。 (春溫應常紀者有四 : 歲少陽司天之政 , 初之氣 ; 太陽司天之政 , 初之氣 ; 陽明司天之政 , 終之氣 ; 太陰司天之政 , 二之氣 , 皆病溫 。 其不應常紀而反常者 , 不可候之 , 而隨時變易也 。 )
입춘 절기 이후 갑작스러운 추위도 없고 얼음과 눈도 없는데 사람이 심한 열로 병든 것은 봄철의 양기가 밖으로 발하고 겨울에 잠복한 한이 온병으로 변한 데 속한다. (춘온이 정상적인 법칙에 부합하는 것은 네 가지이다. 소양이 사천하는 해의 정사에서는 초지기, 태양이 사천하는 해의 정사에서는 초지기, 양명이 사천하는 해의 정사에서는 종지기, 태음이 사천하는 해의 정사에서는 이지기에 모두 온병을 앓는다. 정상적인 법칙에 부합하지 않고 평상시와 반대인 경우는 예측할 수 없고 때에 따라 바뀐다.)
冬傷於寒 , 春必溫病 。 (全文見五臟 。 )太陽病發熱而渴 , 不惡寒者 , 為溫病 。 (治見冬溫 。 )
겨울에 한에 상하면 봄에 반드시 온병을 앓는다. (전문은 오장에 보인다.) 태양병에 열이 나고 목마르며 오한이 없으면 온병이다. (치료법은 동온에 보인다.)
陽脈洪數 , 陰脈實大者 , 遇溫熱變為溫毒 。 (論見大法 。 治見發癍 。《 活人 》 云 : 初春發癍 、 咳嗽 , 為溫毒 。 )
양맥이 홍삭하고 음맥이 실대하면 온열을 만나 온독으로 변한다. (논설은 대법에 보이고 치료법은 발반에 보인다. 《활인》에서는 “초봄에 반점이 나고 기침하는 것은 온독이다.”라고 하였다.)
發汗不解 , 身灼熱 , 為風溫 。 其證脈浮汗出 , 身重多眠 。 蓋其病不獨見於春間 , 故另立風溫門 。
땀을 내도 풀리지 않고 몸이 타는 듯 뜨거우면 풍온이다. 그 증은 맥이 부하고 땀이 나며 몸이 무겁고 잠이 많은 것이다. 이 병은 봄에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므로 따로 풍온문을 세웠다.
尺膚熱甚 , 脈盛躁者 , 病溫也 。 (全文見診 。 )夫精者 , 身之本也 , 故藏於精者 , 春不病溫 。
척부의 피부에 열이 매우 심하고 맥이 성하고 조급한 것은 온병이다. (전문은 진에 보인다.) 정은 몸의 근본이므로 정을 잘 간직한 사람은 봄에 온병을 앓지 않는다.
凡治溫病 , 可刺五十九穴 。 成注云 : 所謂五十九穴者 , 刺兩手內外側各三 , 凡十二痏 , 五指間各一 , 凡八痏 , 足亦如之 。 頭入髮際一寸傍三分各三 , 凡六痏 , 巔上一 , 囟會一 , 髮際一 , 廉泉一 , 風池二 , 天柱二 。 ( 《 內經 》 云 : 氣口靜 , 人迎躁者取之 , 若氣口人迎皆靜者 , 勿刺也 。 人迎 , 謂結喉動脈也 。 )王太僕注 《 素問 》 五十九刺云 : 刺頭上五行 。 五行者 , 以越諸陽之熱逆也 。 (謂頭中行上星 、 囟會 、 前頂 、 百會 、 後頂五穴 , 頭第二行兩傍五處 、 承光 、 通天 、 絡郄 、 玉枕十穴 , 第三行兩傍臨泣 、 目窗 、 正營 、 承靈 、 腦空十穴也 。 )大杼 、 膺俞 、 缺盆 、 背俞 , 此八者以瀉胸中之熱也 。 氣街 、 三里 、 巨虛上下廉 , 此八者 , 以瀉胃中之熱也 。 雲門 、 髃骨 、 委中 、 髓空 , 此八者 , 以瀉四肢之熱也 。 五臟俞傍五 , 此十者 , 以瀉五臟之熱也 。 (謂背第五行兩傍魄戶 、 神堂 、 魂門 、 意舍 、 志室十穴也 。 )
온병을 치료할 때에는 59혈에 침을 놓을 수 있다. 성의 주에서 말하였다. “이른바 59혈이란 두 손의 안팎에 각각 세 곳씩 찔러 모두 열두 자리를 내고, 다섯 손가락 사이에 각각 한 곳씩 모두 여덟 자리를 내며, 발도 이와 같이 하는 것이다. 머리의 발제에서 1촌 들어가 곁으로 3푼 되는 곳에 각각 세 곳씩 모두 여섯 자리를 내고, 전상 한 곳, 신회 한 곳, 발제 한 곳, 염천 한 곳, 풍지 두 곳, 천주 두 곳이다.” (《내경》에서 말하였다. “기구가 고요하고 인영이 조급하면 취한다. 기구와 인영이 모두 고요하면 침을 놓지 않는다.” 인영은 결후의 동맥을 말한다.) 왕태복이 《소문》의 59자에 주를 달아 말하였다. “머리 위 다섯 줄에 침을 놓는다. 다섯 줄은 모든 양의 열이 거슬러 오르는 것을 흩어 내는 것이다.” (머리 가운데 줄의 상성·신회·전정·백회·후정 다섯 혈, 머리 둘째 줄 양쪽의 오처·승광·통천·낙극·옥침 열 혈, 셋째 줄 양쪽의 임읍·목창·정영·승령·뇌공 열 혈을 말한다.) “대저·응유·결분·배유, 이 여덟 곳은 가슴속의 열을 사한다. 기가·삼리·거허상렴·거허하렴, 이 여덟 곳은 위 속의 열을 사한다. 운문·우골·위중·수공, 이 여덟 곳은 사지의 열을 사한다. 오장유 곁의 다섯 곳, 이 열 곳은 오장의 열을 사한다.” (등의 다섯째 줄 양쪽에 있는 백호·신당·혼문·의사·지실 열 혈을 말한다.)
溫病續法
온병의 이어지는 치료법
〔 《 活 》 〕夏至前發熱惡寒 , 頭疼身體痛 , 其脈浮緊者 , 溫病也 。 春月傷寒 , 謂之溫病 。 冬傷於寒 , 輕者夏至以前發為溫病 , 蓋因春溫暖之氣而發也 。 治溫病與冬月傷寒 、 夏月熱病不同 , 蓋熱輕故也 , 升麻解肌湯最良 。 熱多者 , 小柴胡湯主之 。 不渴 , 外有微熱者 , 小柴胡加桂枝 。 嗽者 , 小柴胡加五味子 。 煩躁發渴 , 脈實 , 大便秘澀者 , 大柴胡湯微利之 , 虛煩 , 用竹葉湯次第服之 。
〔《활》〕하지 전에 열이 나고 오한이 있으며 머리가 아프고 몸이 아프며 맥이 부긴한 것은 온병이다. 봄철의 상한을 온병이라 한다. 겨울에 한에 상한 것이 가벼우면 하지 이전에 온병으로 발하니, 봄의 따뜻한 기운 때문에 발하는 것이다. 온병의 치료는 겨울철의 상한 및 여름철의 열병과 다르니, 열이 가볍기 때문이다. 승마해기탕이 가장 좋다. 열이 많으면 소시호탕으로 주치한다. 갈증이 없고 겉에 미열이 있으면 소시호에 계지를 더한다. 기침하면 소시호에 오미자를 더한다. 번조하고 갈증이 나며 맥이 실하고 대변이 막혀 잘 나오지 않으면 대시호탕으로 조금 설사시킨다. 허번에는 죽엽탕을 차례로 복용한다.
仲景謂溫病壯熱不惡寒 ,《 活人 》 謂溫病發熱惡寒 , 各不同 , 當以仲景為正 。
중경은 온병은 열이 심하나 오한이 없다고 하였고, 《활인》은 온병은 열이 나고 오한이 있다고 하였으니 서로 다르다. 중경의 말을 옳은 것으로 삼아야 한다.
升麻解肌湯 治傷寒溫病天行頭痛壯熱 。
승마해기탕. 상한·온병·천행으로 머리가 아프고 열이 심한 것을 치료한다.
葛根(一兩) 黃芩 芍藥(各半兩) 甘草(炙) 桂心(各一分) 麻黃(三分 , 去節 , 湯泡)
갈근(1냥), 황금, 작약(각각 반 냥), 감초(구운 것), 계심(각각 1푼), 마황(3푼, 마디를 제거하고 끓인 물에 담근 것).
上㕮咀 , 每服五錢 , 水一盞半 , 棗子一枚 , 煮八分 , 日三服 。 三四日不解 , 脈浮者 , 宜重服取汗 。 脈沉實者 , 宜下之 。
위를 잘게 썰어 매번 5돈씩 물 1잔 반에 대추 1개를 넣고 8푼이 되게 달이며, 하루에 세 번 복용한다. 3~4일 지나도 풀리지 않고 맥이 부하면 다시 복용하여 땀을 내는 것이 알맞다. 맥이 침실하면 설사시키는 것이 알맞다.
〔云〕傷寒汗下不愈而過經 , 其證尚在而不除者 , 亦溫病也 。 經曰 : 溫病之脈 , 行在諸經 , 不知何經之動 , 隨其經所在而取之 。 如太陽症汗下後過經不愈 , 診得尺寸俱浮者 , 太陽溫病也 。 如身熱目疼 , 汗下後過經不愈 , 診得尺寸脈俱長者 , 陽明溫病也 。 如胸脅痛 , 汗下後過經不愈 , 診得尺寸脈俱弦者 , 少陽溫病也 。 如腹滿嗌乾 , 診得尺寸脈俱沉細 , 過經不愈者 , 太陰溫病也 。 如口燥舌乾而渴 , 診得尺寸俱沉 , 過經不愈者 , 少陰溫病也 。 如煩滿囊縮 , 診得尺寸俱微緩 , 過經不愈者 , 厥陰溫病也 。 是故隨其經而取之 , 隨其症而治之 。 如發斑乃溫毒也 。
〔운〕상한에 땀을 내고 설사시켜도 낫지 않은 채 경을 지나고 그 증이 여전히 남아 없어지지 않는 것 역시 온병이다. 경에서 말하였다. “온병의 맥은 여러 경에 다니니 어느 경의 움직임인지 알지 못하더라도 그 경이 있는 곳에 따라 취한다.” 태양증에 땀을 내고 설사시킨 뒤 경을 지났는데도 낫지 않고 진찰하여 척촌이 모두 부한 것은 태양온병이다. 몸에 열이 나고 눈이 아프며 땀을 내고 설사시킨 뒤 경을 지났는데도 낫지 않고 척촌맥이 모두 장한 것은 양명온병이다. 가슴과 옆구리가 아프며 땀을 내고 설사시킨 뒤 경을 지났는데도 낫지 않고 척촌맥이 모두 현한 것은 소양온병이다. 배가 그득하고 목구멍이 마르며 척촌맥이 모두 침세하고 경을 지나도 낫지 않는 것은 태음온병이다. 입과 혀가 마르고 목마르며 척촌이 모두 침하고 경을 지나도 낫지 않는 것은 소음온병이다. 답답하고 그득하며 음낭이 오그라들고 척촌이 모두 미완하며 경을 지나도 낫지 않는 것은 궐음온병이다. 그러므로 그 경에 따라 취하고 그 증에 따라 치료한다. 반점이 나는 것은 온독이다.
夏為暑病
여름에는 서병이 됨
太陽中暍者 , 發熱惡寒 , 身重而頭痛 , 其脈弦細芤遲 , 小便已 , 洒洒然毛聳 , 手足逆冷 , 小有勞 , 身即熱 , 口開前板齒燥 。 若發汗則惡寒甚 , 加溫針則發熱甚 , 數下之則淋甚 。
태양중갈은 열이 나고 오한이 있으며 몸이 무겁고 머리가 아프고 맥이 현세규지하며, 소변을 본 뒤에는 오싹오싹 털이 곤두서고 손발이 차갑게 식는다. 조금만 수고해도 몸에 곧 열이 나며 입을 벌리고 앞니가 마른다. 땀을 내면 오한이 심해지고 온침을 더하면 열이 심해지며 여러 번 설사시키면 임증이 심해진다.
太陽中熱暍者 , 其人汗出惡寒 , 身熱而渴 , 白虎加人參湯主之 。 ( 《 活人 》 云 : 夏月自汗惡寒 , 身熱而渴 , 面垢 , 手足冷 , 脈微無力者 , 中暑也 , 白虎湯主之 。 )
태양에 열을 받아 갈병이 된 사람은 땀이 나고 오한이 있으며 몸에 열이 나고 목마르니 백호가인삼탕으로 주치한다. (《활인》에서 말하였다. “여름철에 저절로 땀이 나고 오한이 있으며 몸에 열이 나고 목마르며 얼굴에 때가 낀 듯하고 손발이 차며 맥이 미하고 힘이 없는 것은 중서이다. 백호탕으로 주치한다.”)
太陽中暍者 , 身熱疼重而脈微弱 , 此由夏月傷冷水 , 水行皮中所致也 , 一物瓜蒂湯主之 。
태양중갈로 몸에 열이 나고 아프고 무거우며 맥이 미약한 것은 여름철에 찬물에 상하여 물이 피부 속으로 다녀 생긴 것이니 일물과체탕으로 주치한다.
一物瓜蒂湯 用瓜蒂二十七個 , 以水一升 , 煮取五合 , 去渣頓服 。
일물과체탕. 과체 27개를 물 1되로 달여 5홉을 취하고 찌꺼기를 버린 뒤 한 번에 복용한다.
上瓜蒂湯 , 後賢罕用 , 蓋其劑緩故也 。 若果疼痛不退者 , 亦宜用之 。
위의 과체탕은 후대의 현인들이 드물게 썼으니 약제가 완만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통증이 물러나지 않는 경우에도 쓰는 것이 알맞다.
暑病續法
서병의 이어지는 치료법
〔 《 活 》 〕中暑與熱病 , 外證相似 。 但熱病者脈盛 , 中暑者脈虛 , 以此別之 。《 甲乙經 》 云 : 脈盛身寒 , 得之傷寒 ; 脈虛身熱 , 得之傷暑 。 蓋寒傷形而不傷氣 , 所以脈盛 ; 熱傷氣而不傷形 , 所以脈虛 。 又有濕溫與中暑同 , 但身涼不渴為異耳 。
〔《활》〕중서와 열병은 겉으로 나타나는 증이 비슷하다. 다만 열병은 맥이 성하고 중서는 맥이 허하니 이것으로 구별한다. 《갑을경》에서 말하였다. “맥이 성하고 몸이 찬 것은 상한으로 생기고, 맥이 허하고 몸에 열이 나는 것은 상서로 생긴다.” 한은 형체를 상하되 기를 상하지 않으므로 맥이 성하고, 열은 기를 상하되 형체를 상하지 않으므로 맥이 허하다. 또 습온은 중서와 같지만 몸이 서늘하고 갈증이 없는 점이 다르다.
〔丹〕暑熱病 , 用黃連香薷飲 。 挾痰者 , 加半夏 ; 挾虛者 , 加參 、 耆 。 或用清暑益氣湯 。
〔단〕서열병에는 황련향유음을 쓴다. 담을 겸하면 반하를 더하고, 허를 겸하면 인삼과 황기를 더한다. 혹 청서익기탕을 쓴다.
〔 《 活 》 〕夏月發熱惡寒 , 頭疼 , 身體肢節痛重 , 其脈洪盛者 , 熱病也 。 冬傷於寒 , 因暑氣而發為熱病 , 治熱病與傷寒同 。 有汗宜桂枝湯 , 無汗宜麻黃湯 。 如煩躁者 , 宜大青龍湯 。 然夏月藥性須帶涼 , 不可大溫 , 桂枝 、 麻黃 、 大青龍 , 須用加減 。 夏至前 , 桂枝加黃芩半兩 。 夏至後 , 桂枝 、 麻黃 、 大青龍加知母一兩 , 石膏二兩 , 或加升麻半兩 。 蓋桂枝 、 麻黃湯性熱 , 及暖處非西北之比 , 夏月服之 , 必有發黃 、 斑出之失 。 熱病三日外 , 與前湯不瘥 , 脈勢仍數 , 邪氣猶在經絡 , 未入臟腑者 , 桂枝石膏湯主之 。 此方夏至後 , 代桂枝證用 。 若加麻黃半兩 , 可代麻黃 、 青龍證用也 。 若三月至夏 , 為晚發傷寒 , 梔子升麻湯亦可選用之 。
〔《활》〕여름철에 열이 나고 오한이 있으며 머리가 아프고 몸과 사지 관절이 아프고 무거우며 맥이 홍성한 것은 열병이다. 겨울에 한에 상한 것이 서기 때문에 열병으로 발한 것이니 열병의 치료는 상한과 같다. 땀이 있으면 계지탕이 알맞고 땀이 없으면 마황탕이 알맞다. 번조하면 대청룡탕이 알맞다. 다만 여름철에는 약성이 서늘함을 띠어야 하고 크게 따뜻하게 해서는 안 되니 계지·마황·대청룡은 가감하여 써야 한다. 하지 전에는 계지에 황금 반 냥을 더한다. 하지 후에는 계지·마황·대청룡에 지모 1냥과 석고 2냥을 더하거나 승마 반 냥을 더한다. 계지·마황탕은 성질이 뜨겁고 따뜻한 지역은 서북 지방과 다르므로 여름철에 복용하면 반드시 황달이나 반점이 나는 잘못이 생긴다. 열병이 3일을 지나 앞의 탕을 주어도 낫지 않고 맥의 기세가 여전히 삭하며 사기가 아직 경락에 있고 장부에 들어가지 않았으면 계지석고탕으로 주치한다. 이 처방은 하지 뒤에 계지증을 대신하여 쓴다. 마황 반 냥을 더하면 마황·청룡증을 대신하여 쓸 수 있다. 3월부터 여름까지는 늦게 발한 상한이니 치자승마탕도 골라 쓸 수 있다.
桂枝石膏湯 治法見前論 。 有汗脈緩為桂枝證 , 無汗脈緊為麻黃 、 青龍證 。
계지석고탕. 치료법은 앞의 논설에 보인다. 땀이 있고 맥이 완하면 계지증이고, 땀이 없고 맥이 긴하면 마황·청룡증이다.
桂枝(半兩 , 去皮) 石膏(一兩 , 碎) 黃芩(半兩) 甘草(炙 , 一兩) 梔子(三錢) 白芍藥 升麻 乾葛 生薑(以上各三分)
계지(반 냥, 껍질을 제거한 것), 석고(1냥, 부순 것), 황금(반 냥), 감초(구운 것, 1냥), 치자(3돈), 백작약, 승마, 건갈, 생강(이상 각각 3푼).
上㕮咀 , 每服五錢半 , 水一盞半 , 煮至八分 , 去渣 , 食頃再服 。 若得汗 , 即停後服 。
위를 잘게 썰어 매번 5돈 반씩 물 1잔 반으로 8푼이 되게 달이고 찌꺼기를 버린 뒤, 밥 한 끼 먹을 만한 시간이 지나 다시 복용한다. 땀이 나면 뒤의 복용을 곧 그친다.
梔子升麻湯 治晚發傷寒 , 三月至夏為晚發 。
치자승마탕. 늦게 발한 상한을 치료한다. 3월부터 여름까지를 늦게 발한 것이라 한다.
生地(半斤 , 切碎) 梔子(十個) 升麻(一兩半) 柴胡 石膏(各二兩半)
생지(반 근, 잘게 썬 것), 치자(10개), 승마(1냥 반), 시호, 석고(각각 2냥 반).
上㕮咀 , 每服五錢 , 水一盞半 , 煎至八分頓服 。 病不解 , 更作 。
위를 잘게 썰어 매번 5돈씩 물 1잔 반으로 8푼이 되게 달여 한 번에 복용한다. 병이 풀리지 않으면 다시 만든다.
〔垣〕靜而得之為中暑 , 中暑者陰證 , 當發散也 。 或避暑熱 , 納涼於深堂大廈 , 得之者曰中暑 。 其病必頭痛惡寒 , 身形俱急 , 肢節疼痛而煩心 , 肌膚大熱無汗 , 為房室之陰寒所遏 , 使周身陽氣不得伸越 。 世多以大順散主之是也 。 (海藏云 : 靜而傷暑 , 惡寒脈沉細 , 靜而濕勝傷形者 , 白虎加蒼朮湯主之 。 大順散 , 見 《 局方 》, 甘草一錢半 , 乾薑 、 杏仁 、 肉桂各一錢是也 。 )
〔원〕가만히 있다가 얻은 것은 중서이다. 중서는 음증이므로 발산해야 한다. 혹 더위를 피하여 깊은 집과 큰 건물에서 서늘하게 지내다가 얻은 것을 중서라 한다. 그 병은 반드시 머리가 아프고 오한이 나며 몸 전체가 당기고 사지 관절이 아프고 가슴이 답답하며 피부에 큰 열이 나고 땀이 없다. 이는 방 안의 음한에 막혀 온몸의 양기가 펴져 나오지 못한 것이다. 세상에서 대부분 대순산으로 주치하는 것이 옳다. (해장이 말하였다. “가만히 있다가 서에 상하여 오한이 나고 맥이 침세한 것은 가만히 있으면서 습이 성해 형체를 상한 것이니 백호가창출탕으로 주치한다.” 대순산은 《국방》에 보이니 감초 1돈 반, 건강·행인·육계 각각 1돈이 이것이다.)
動而得之為中熱 , 中熱者陽證 , 為熱傷原氣 , 非形體受病也 。 若行人或農夫 , 於日中勞役得之者 , 名曰中熱 , 其病必苦頭疼 , 發躁熱 , 惡熱 , 捫之肌膚大熱 , 必大渴引飲 , 汗大泄 , 無氣以動 , 乃為天熱 , 外傷肺氣 , 蒼朮白虎湯主之 。 (海藏云 : 動而傷暑 , 身熱 、 脈洪大 , 動而火勝傷氣者 , 白虎加人參湯主之 。 )
움직이다가 얻은 것은 중열이다. 중열은 양증이니 열이 원기를 상한 것이며 형체가 병을 받은 것은 아니다. 길 가는 사람이나 농부가 햇볕 아래서 수고하여 얻은 것을 중열이라 한다. 그 병은 반드시 머리가 아프고 조열이 나며 열을 싫어하고, 만져 보면 피부에 큰 열이 있으며 반드시 몹시 목말라 물을 찾고 땀이 크게 쏟아지며 움직일 기운이 없다. 이는 날씨가 더워 겉으로 폐기를 상한 것이니 창출백호탕으로 주치한다. (해장이 말하였다. “움직이다가 서에 상하여 몸에 열이 나고 맥이 홍대한 것은 움직이면서 화가 성해 기를 상한 것이니 백호가인삼탕으로 주치한다.”)
〔 《 活 》 〕中暑背寒面垢 , 手足微冷 , 煩渴口燥 , 倦怠 , 四肢不痛重 , 其脈微弱 , 按之無力 , 白虎湯主之 。 (方見發熱 。 )
〔《활》〕중서로 등이 차고 얼굴에 때가 낀 듯하며 손발이 약간 차고 번갈과 구조가 있으며 나른하고 사지가 아프고 무겁지는 않으며 맥이 미약하고 눌러도 힘이 없으면 백호탕으로 주치한다. (처방은 발열에 보인다.)
〔 《 本 》 〕有人頭痛身熱 , 心煩燥渴 , 診其脈大而虛 。 予授以白虎湯 , 數服愈 。 仲景云 : 脈虛身熱 , 得之傷暑 。 又云 : 其脈弦細芤遲 , 何也 。《 素問 》 曰 : 寒傷形 , 熱傷氣 。 蓋傷氣不傷形 , 則氣消而脈虛弱 , 所謂弦細芤遲者 , 皆虛脈也 。 仲景以弦為陰 , 朱 、 龐亦云中暑脈微弱 , 則虛可知 。
〔《본》〕어떤 사람이 머리가 아프고 몸에 열이 나며 심번과 조갈이 있어 맥을 진찰하니 대하고 허하였다. 내가 백호탕을 주었더니 몇 번 복용하고 나았다. 중경은 “맥이 허하고 몸에 열이 나는 것은 상서로 생긴다.”라고 하였으며, 또 “그 맥이 현세규지하다.”라고 하였으니 어째서인가? 《소문》에서 “한은 형체를 상하고 열은 기를 상한다.”라고 하였다. 기를 상하고 형체를 상하지 않으면 기가 줄어 맥이 허약하므로 이른바 현세규지는 모두 허맥이다. 중경은 현을 음으로 보았고 주와 방도 중서의 맥이 미약하다고 하였으니 허함을 알 수 있다.
〔海〕脈虛身熱 , 自汗惡寒者 , 中暑也 , 白虎加桂湯主之 。 (方見瘧 。 )
〔해〕맥이 허하고 몸에 열이 나며 저절로 땀이 나고 오한이 있는 것은 중서이니 백호가계탕으로 주치한다. (처방은 학질에 보인다.)
〔 《 活 》 〕 酒蒸黃連丸 治暑毒深伏 , 累取不瘥 , 無藥可治 , 伏暑發渴者 。
〔《활》〕주증황련환. 서독이 깊이 잠복하여 여러 번 치료해도 낫지 않고 치료할 약이 없으며 복서로 갈증이 나는 것을 치료한다.
黃連(四兩 , 以無灰酒浸蒸 , 干)
황련(4냥, 무회주에 담가 쪄서 말린 것).
上為末 , 糊丸 , 熟水下三十丸 。 胸膈涼 、 不渴為驗 。
위를 가루 내어 풀로 환을 만들고 끓인 물로 30환을 삼킨다. 흉격이 서늘해지고 목마르지 않으면 효험이 있는 것이다.
橘皮湯 治中暑痰逆惡寒 。
귤피탕. 중서로 담이 거슬러 오르고 오한이 있는 것을 치료한다.
橘皮(二兩 , 去白) 生薑(一兩) 棗子(五枚 , 去核) 甘草(炙 , 半兩) 人參(一錢) 竹茹(半升)
귤피(2냥, 안쪽 흰 부분을 제거한 것), 생강(1냥), 대추(5개, 씨를 제거한 것), 감초(구운 것, 반 냥), 인삼(1돈), 죽여(반 되).
上分五服 , 每服水一盞二分 , 煮取八分 , 去渣熱服 。
위를 다섯 번 복용할 분량으로 나누고, 매번 물 1잔 2푼으로 8푼이 되게 달여 찌꺼기를 버리고 뜨겁게 복용한다.
竹葉石膏湯 治中暑不惡寒 。 (方見勞復 。 )
죽엽석고탕. 중서로 오한이 없는 것을 치료한다. (처방은 노복에 보인다.)
五苓散 治中暑 , 頭痛 , 噁心 , 煩躁 , 心下不快 。 (方見渴 。 )
오령산. 중서로 머리가 아프고 메스꺼우며 번조하고 명치가 편안하지 않은 것을 치료한다. (처방은 갈에 보인다.)
〔海〕若先飲冷 , 後傷暑者 , 五苓散主之 。 此必心下痞憹 , 生薑湯調服佳 。 或四君子湯調中 , 亦可 。 中和後 , 或小便不利 , 或莖中痛 , 宜服下方 。
〔해〕먼저 찬 것을 마신 뒤 서에 상했으면 오령산으로 주치한다. 이는 반드시 명치가 막히고 답답하니 생강탕에 타서 복용하면 좋다. 혹 사군자탕으로 중초를 조절해도 괜찮다. 중초가 조화된 뒤에 소변이 잘 나오지 않거나 음경 속이 아프면 아래의 처방을 복용하는 것이 알맞다.
蒲黃(三錢) 滑石(五錢) 生甘草(一錢)
포황(3돈), 활석(5돈), 생감초(1돈).
中暍 , 脈弦細芤遲 , 黃耆湯 主之 。
중갈로 맥이 현세규지하면 황기탕으로 주치한다.
人參 黃耆 白朮 甘草 茯苓 芍藥(各等分)
인삼, 황기, 백출, 감초, 복령, 작약(각각 같은 분량).
上㕮咀 , 每服三錢 , 水一大盞 , 生薑三片 , 煎至六分 , 去渣溫服 。
위를 잘게 썰어 매번 3돈씩 물 큰 잔 1잔에 생강 3쪽을 넣고 6푼이 되게 달여 찌꺼기를 버리고 따뜻하게 복용한다.
〔丹〕徐三官 , 六月間發熱 , 大汗惡寒 , 戰慄不自禁持 , 且煩渴 。 予曰 : 此暑病 。 脈之皆虛微細弱而數 。 其人好賭 , 致勞而虛 。 遂以人參 、 竹葉作湯 , 調辰砂四苓散 , 八帖而安 。
〔단〕서삼관이 6월에 열이 나고 크게 땀을 흘리며 오한이 있고 떨리는 것을 스스로 억제하지 못하였으며 번갈도 있었다. 내가 “이것은 서병이다.”라고 하였다. 맥을 짚으니 모두 허·미·세·약하면서 삭하였다. 그는 도박을 좋아하여 수고로움 때문에 허해진 것이었다. 마침내 인삼과 죽엽으로 탕을 만들어 진사사령산을 타서 주었더니 여덟 첩에 편안해졌다.
〔云〕口開前板齒乾燥者 , 牙乃骨之精 , 今燥者骨熱也 , 針藥不能治 , 當灸大椎穴 。
〔운〕입을 벌리고 앞니가 마르는 경우, 치아는 뼈의 정이므로 지금 마르는 것은 뼈에 열이 있는 것이다. 침과 약으로는 치료할 수 없으니 대추혈에 뜸을 떠야 한다.
〔 《 活 》 〕濕溫者 , 兩脛逆冷 , 胸腹滿 , 多汗 , 頭痛妄言 。 其人常傷於濕 , 因而中暑 , 濕熱相搏 , 則發濕溫 。 其脈陽濡而弱 , 陰小而急 。 治在太陽 , 不可發汗 。 汗出必不能言 , 耳聾 , 不知痛所在 , 身青面色變 , 名曰重暍 。 如此死者 , 醫殺之耳 。 白虎加蒼朮湯主之 。
〔《활》〕습온은 두 정강이가 차갑게 식고 가슴과 배가 그득하며 땀이 많고 머리가 아프며 헛소리하는 것이다. 평소 습에 상한 사람이 이로 인해 서를 받으면 습과 열이 서로 맞부딪쳐 습온이 발한다. 그 맥은 양이 유하면서 약하고 음이 소하면서 급하다. 치료는 태양에 있으니 땀을 내서는 안 된다. 땀이 나면 반드시 말을 못 하고 귀가 먹으며 아픈 곳을 모르고 몸이 푸르며 얼굴빛이 변하니 중갈(重暍)이라 한다. 이렇게 죽는 것은 의원이 죽인 것일 뿐이다. 백호가창출탕으로 주치한다.
〔 《 本 》 癸丑年 , 故人王彥龍作毗陵倉官 。 季夏時病胸項多汗 , 兩足逆冷 , 譫語 。 醫者不曉 , 雜進藥已經旬日 。 予診之 , 其脈關前濡 , 關後數 。 予曰 : 當作濕溫治之 。 蓋先受暑 , 後受濕 , 暑濕相搏 , 是名濕溫 。 先以白虎加人參湯 , 次白虎加蒼朮湯 , 頭痛漸退 , 足漸溫 , 汗漸止 , 三日愈 。 此名賊邪 , 誤用藥 , 有死之理 。 有人難曰 : 何名賊邪 ? 予曰 :《 難經 》 云五邪 , 有實邪 、 虛邪 、 正邪 、 微邪 、 賊邪 。 從後來者為虛邪 , 從前來者為實邪 , 從所不勝來者為賊邪 , 從所勝來者為微邪 , 自病者為正邪 。 又曰 : 假令心病 , 中暑為正邪 , 中濕得之為賊邪 。 今心先受暑 , 而濕邪勝之 , 水剋火 , 從所不勝 , 斯謂之賊邪 , 五邪之中最逆也 。《 難經 》 曰 : 濕溫之脈 , 陽濡而弱 , 陰小而急 , 濡弱見於陽部 , 濕氣搏暑也 ; 小急見於陰部 , 暑氣蒸濕也 。 故經曰暑濕相搏 , 名曰濕溫 , 是謂賊邪也 。 不特此也 , 予素有停飲之疾 , 每至暑月兩足汗漐漐未嘗干 , 每服此藥二三盞即愈 。
〔《본》 계축년에 벗 왕언룡이 비릉의 창관으로 있었다. 늦여름에 가슴과 목에 땀이 많이 나고 두 발이 차갑게 식으며 섬어하는 병이 들었다. 의원들이 알지 못하여 온갖 약을 쓴 지 열흘이 지났다. 내가 진찰하니 맥이 관 앞은 유하고 관 뒤는 삭하였다. 내가 “습온으로 치료해야 한다.”라고 하였다. 먼저 서를 받고 뒤에 습을 받아 서와 습이 서로 맞부딪친 것이니 이를 습온이라 한다. 먼저 백호가인삼탕을 쓰고 다음에 백호가창출탕을 쓰니 두통이 점차 물러나고 발이 점차 따뜻해지며 땀이 점차 그쳐 사흘 만에 나았다. 이를 적사라 하며 약을 잘못 쓰면 죽을 이치가 있다. 어떤 사람이 “왜 적사라 하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내가 답하였다. “《난경》에서 오사에는 실사·허사·정사·미사·적사가 있다고 하였다. 뒤에서 오는 것은 허사이고, 앞에서 오는 것은 실사이며, 자신이 이기지 못하는 것에서 오는 것은 적사이고, 자신이 이기는 것에서 오는 것은 미사이며, 스스로 병든 것은 정사이다. 또 ‘가령 심병에서는 중서가 정사이고, 중습으로 얻은 것은 적사이다.’라고 하였다. 지금 심이 먼저 서를 받았는데 습사가 이를 이겼으니 수가 화를 이긴 것이며, 자신이 이기지 못하는 것에서 왔으므로 이를 적사라 하니 오사 가운데 가장 거스른 것이다. 《난경》에서 ‘습온의 맥은 양이 유하면서 약하고 음이 소하면서 급하다.’라고 하였다. 유약이 양부에 나타나는 것은 습기가 서와 맞부딪친 것이고 소급이 음부에 나타나는 것은 서기가 습을 찐 것이다. 그러므로 경에서 서와 습이 서로 맞부딪치는 것을 습온이라 하였으니 이것이 적사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나는 본래 정음의 병이 있어 더운 달마다 두 발에 땀이 축축하여 마른 적이 없었는데, 매번 이 약 두세 잔을 복용하면 곧 나았다.”
〔海〕濕溫汗少者 , 白虎加蒼朮 ; 汗多者 , 白虎加桂枝 。 (白虎加桂枝方見瘧 。 )
〔해〕습온에 땀이 적으면 백호에 창출을 더하고, 땀이 많으면 백호에 계지를 더한다. (백호가계지의 처방은 학질에 보인다.)
〔孫〕保慶門外有酒家姓姜者 , 善歌唱 , 孫愛之 。 忽數日不見 , 使人問之 , 則曰病久 , 將命絕 。 孫診之 , 遍身皆潤 , 兩足冷至膝下 , 腹滿 , 不省人事 , 六脈皆小弱而急 。 問其所服藥 , 取而視之 , 皆陰病藥也 。 孫曰 : 此非受病重 , 藥能重病耳 。 遂用五苓散 、 白虎湯十餘帖 , 病少蘇 , 再服全愈 。 姜氏既安 , 詣孫謝 , 因請問曰 : 某得病劇 , 蒙尚藥一治而蘇 , 願聞治法 。 孫曰 : 汝病傷暑也 , 始則陽微 , 厥而脈小無力 。 眾醫謂陰病 , 遂用陰藥 , 其病愈厥 。 予用五苓散 , 大利小便 , 則腹減 ; 白虎解利邪熱 , 則病愈 。 凡陰病脛冷 , 則臂亦冷 , 汝今脛冷臂不冷 , 則非下厥上行 , 所以知是陽微厥也 。
〔손〕보경문 밖에 술집을 하는 강씨 성의 사람이 있었는데 노래를 잘하여 손이 좋아하였다. 갑자기 며칠간 보이지 않아 사람을 보내 물으니 오래 앓아 목숨이 끊어지려 한다고 하였다. 손이 진찰하니 온몸이 젖어 있고 두 발이 무릎 아래까지 차며 배가 그득하고 인사불성이었고 육맥이 모두 소약하면서 급하였다. 복용한 약을 물어 가져다 보니 모두 음병의 약이었다. 손이 “이는 받은 병이 중한 것이 아니라 약이 병을 중하게 한 것일 뿐이다.”라고 하였다. 마침내 오령산과 백호탕 십여 첩을 쓰니 조금 깨어났고 다시 복용하여 완전히 나았다. 강씨는 편안해진 뒤 손을 찾아와 감사하며 물었다. “제가 병을 심하게 얻었는데 상약께서 한 번 치료하여 살아났으니 치료법을 듣고 싶습니다.” 손이 말하였다. “네 병은 상서이다. 처음에 양이 미약하여 궐하고 맥이 작고 힘이 없었는데 여러 의원이 음병이라 하여 음약을 쓰니 그 병이 더욱 궐하였다. 나는 오령산으로 소변을 크게 잘 나오게 하였으므로 배의 그득함이 줄었고, 백호로 사열을 풀어 내렸으므로 병이 나았다. 음병으로 정강이가 차면 팔도 차다. 지금 너는 정강이는 차지만 팔은 차지 않았으니 아래의 궐이 위로 올라간 것이 아니다. 그래서 양이 미약하여 생긴 궐임을 알았다.”
〔 《 保 》 〕立夏之後 , 至立秋 、 處暑之間傷寒者 , 身多微涼 , 自汗 , 四肢沉重 , 謂之濕溫 , 蒼朮石膏湯 主之 。 (即白虎加蒼朮湯是也 。 )
〔《보》〕입하 뒤부터 입추·처서 사이에 상한을 앓아 몸이 대개 약간 서늘하고 저절로 땀이 나며 사지가 무거운 것을 습온이라 하니 창출석고탕으로 주치한다. (곧 백호가창출탕이다.)
蒼朮(半兩) 石膏(三錢) 知母(二錢半) 甘草(一錢)
창출(반 냥), 석고(3돈), 지모(2돈 반), 감초(1돈).
上㕮咀 , 水一盞 , 煎至一半 , 溫服 。 謂內有濕也 , 多不欲飲水 。 如身熱 、 脈洪 、 無汗 、 多渴者 , 熱在上焦 , 積於胸中 , 宜桔梗散 。 (此非濕溫證 , 乃熱病也 。 )
위를 잘게 썰어 물 1잔으로 절반이 되게 달여 따뜻하게 복용한다. 이는 안에 습이 있는 것으로 대개 물을 마시려 하지 않는다. 몸에 열이 나고 맥이 홍하며 땀이 없고 갈증이 많으면 열이 상초에 있어 가슴속에 쌓인 것이니 길경산이 알맞다. (이는 습온증이 아니라 열병이다.)
桔梗散
길경산
薄荷 黃芩 甘草 梔子(各一錢) 桔梗(三錢) 連翹(二錢)
박하, 황금, 감초, 치자(각각 1돈), 길경(3돈), 연교(2돈).
上銼 , 每服五錢 , 水煮加竹葉 。 如大便澀 , 加大黃半兩 。
위를 썰어 매번 5돈씩 물에 달이며 죽엽을 더한다. 대변이 잘 나오지 않으면 대황 반 냥을 더한다.
〔海〕 消暑丹
〔해〕소서단
半夏(一斤) 茯苓(半斤) 生甘草(半斤)
반하(1근), 복령(반 근), 생감초(반 근).
上以醋五升 , 煮半夏 , 盡醋熬干 , 薑汁作糊 , 無見生水為丸 , 每服五十丸 , 熟水嚥下 。 精意修治 , 用之極效 。 中暑為患 , 藥下即蘇 。 傷暑發熱頭痛 , 服之尤妙 。 夏月常服 , 止渴 , 利小便 , 雖飲水多 , 亦不為害 。 應是暑藥 , 皆不及此 。 若痰飲停節 , 並用生薑湯下 。 入夏之後 , 不可缺此 。
위의 반하를 식초 5되로 삶아 식초가 다 없어지도록 졸여 말리고 생강즙으로 풀을 만들어 생수(끓이지 않은 물)가 닿지 않게 하여 환을 만든다. 매번 50환씩 끓인 물로 삼킨다. 정성껏 수치하면 쓸 때 매우 효과가 있다. 중서로 병이 났을 때 약을 먹으면 곧 깨어나며, 상서로 열이 나고 머리가 아플 때 복용하면 더욱 묘하다. 여름철에 늘 복용하면 갈증을 멎게 하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하며, 물을 많이 마셔도 해가 되지 않는다. 서병의 약은 모두 이것만 못하다. 담음이 머물러 맺혔으면 생강탕으로 삼킨다. 여름에 들어선 뒤에는 이것이 없어서는 안 된다.
又方 , 消暑丸 治頭疼 , 噁心煩躁 , 消渴 , 霍亂 。
또 다른 처방인 소서환. 두통·오심·번조·소갈·곽란을 치료한다.
綠豆粉(四兩) 石膏(四兩) 白礬(枯) 硫黃(各一兩)
녹두분(4냥), 석고(4냥), 백반(구워 수분을 없앤 것), 유황(각각 1냥).
水浸蒸餅為丸彈子大 , 辰砂為衣 。 用薑汁醋點 , 新汲水化開服之 。
물에 불린 증병으로 탄자만 한 환을 만들고 진사로 겉을 입힌다. 생강즙과 식초를 조금 넣고 새로 길어 온 물에 풀어 복용한다.
〔丹〕暑風挾痰挾火實 , 可用吐法 。
〔단〕서풍에 담과 실화가 겸하였으면 토법을 쓸 수 있다.
玉龍丸 治一切暑毒伏暑 , 腹脹疼痛 , 神效 。
옥룡환. 모든 서독·복서로 배가 불러 오르고 아픈 것을 치료하며 신묘한 효과가 있다.
硫黃 硝石 滑石 明礬(各一兩)
유황, 초석, 활석, 명반(각각 1냥).
用無根水調丸 。
무근수로 반죽하여 환을 만든다.
秋為瘧
가을에는 학질이 됨
夏傷於暑 , 秋必病瘧 。 (治法見瘧門 。 )
여름에 서에 상하면 가을에 반드시 학질을 앓는다. (치료법은 학문에 보인다.)
〔 《 脈 》 〕陰陽俱盛 , 重於陰者 , 變為溫瘧 。
〔《맥》〕음양이 모두 성한데 음이 더 심하면 변하여 온학이 된다.
一歲長幼症狀相似為溫疫
한 해에 어른과 아이의 증상이 비슷하면 온역임
春應暖反寒 , 夏應熱反涼 , 秋應涼反熱 , 冬應寒反溫 , 此非其時而有其氣 , 是以一歲之中 , 長幼之病多相似者 , 為時行瘟疫病也 。 (論見傷寒 。 )
봄에는 따뜻해야 하는데 도리어 춥고, 여름에는 더워야 하는데 도리어 서늘하며, 가을에는 서늘해야 하는데 도리어 덥고, 겨울에는 추워야 하는데 도리어 따뜻하면 그 계절이 아닌데도 그 기가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한 해 동안 어른과 아이의 병이 대개 비슷한 것은 시행온역병이다. (논설은 상한에 보인다.)
溫疫續法
온역의 이어지는 치료법
〔 《 活 》 〕一歲之中 , 病無長幼率相似 , 此則時行之氣 , 俗謂之天行是也 。 老君神明散 、 務成子螢火丸 、 聖散子敗毒散 , 不拘日數淺深吐下 , 隨症施行 。 所以聖散子不問陰陽表裡也 。
〔《활》〕한 해 동안 병이 어른과 아이를 가리지 않고 대체로 비슷한 것은 시행의 기이니 세속에서 천행이라 하는 것이 이것이다. 노군신명산·무성자형화환·성산자패독산으로 날짜의 오래고 짧음이나 병의 깊고 얕음에 구애받지 않고 토법과 하법을 증에 따라 시행한다. 그러므로 성산자는 음양과 표리를 묻지 않는다.
老君神明散 治瘟疫 。
노군신명산. 온역을 치료한다.
白朮(一錢) 桔梗(一分) 細辛(一兩) 附子(一兩 , 炮去黑皮) 烏頭(四兩 , 炮去皮尖)
백출(1돈), 길경(1푼), 세신(1냥), 부자(1냥, 포하여 검은 껍질을 제거한 것), 오두(4냥, 포하여 껍질과 끝을 제거한 것).
上五味 , 為粗末 , 縫絹袋盛帶之 , 居閭里皆無病 。 若有疫癘者 , 溫酒服方寸匕 , 覆取汗 , 得吐則瘥 。 若經三四日 , 抄三寸匕 , 以水一碗 , 煮令大沸 , 分三服 。
위의 다섯 약을 거칠게 가루 내어 비단 주머니를 꿰매 담아 차고 다니면 마을 사람들이 모두 병들지 않는다. 역려가 있으면 따뜻한 술로 방촌비만큼 복용하고 덮어 땀을 내며, 토하게 되면 낫는다. 3~4일이 지났으면 삼촌비만큼 떠서 물 1사발로 크게 끓어오르게 달여 세 번에 나누어 복용한다.
聖散子 蘇內翰序 , 全文見 《 活人書 》, 時毒流行 , 用聖散子者 , 一切不問陰陽之感 , 連服取瘥 , 不可與傷寒比也 。 若疾疫之行 , 平旦輒煮一釜 , 不問老幼良賤 , 各一大盞 , 即時氣不入 。
성산자. 소내한의 서문 전문은 《활인서》에 보인다. 시독이 유행할 때 성산자를 쓰는 것은 일절 음양의 감촉을 묻지 않고 잇달아 복용하여 낫게 하는 것이니 상한과 견주어서는 안 된다. 역병이 유행하면 새벽마다 한 솥을 달여 노소와 양천을 가리지 않고 각각 큰 잔으로 한 잔씩 마시면 시기가 들어오지 않는다.
草豆蔻(十個 , 麵裹 , 煨 , 去皮) 豬苓(去皮) 石菖蒲 茯苓 良薑 獨活(去蘆) 附子(炮製 , 去皮臍) 麻黃(去根) 厚朴(去皮 , 薑製) 藁本 芍藥 枳殼(炒 , 去穰) 柴胡 澤瀉 細辛 防風(去蘆) 白朮 藿香 半夏 吳茱萸(湯洗) 蒼朮 甘草(各半兩)
초두구(10개, 밀가루로 싸서 잿불에 굽고 껍질을 제거한 것), 저령(껍질을 제거한 것), 석창포, 복령, 양강, 독활(노두를 제거한 것), 부자(포제하여 껍질과 배꼽을 제거한 것), 마황(뿌리를 제거한 것), 후박(껍질을 제거하고 생강으로 법제한 것), 고본, 작약, 지각(볶고 속을 제거한 것), 시호, 택사, 세신, 방풍(노두를 제거한 것), 백출, 곽향, 반하, 오수유(끓인 물로 씻은 것), 창출, 감초(각각 반 냥).
上㕮咀 , 每服五錢 , 水一盞半 , 煮取八分 , 去渣熱服 , 余渣再煎 , 空心服之 。
위를 잘게 썰어 매번 5돈씩 물 1잔 반으로 8푼이 되게 달여 찌꺼기를 버리고 뜨겁게 복용한다. 남은 찌꺼기는 다시 달여 빈속에 복용한다.
上二方治疫 , 雖不分陰陽 , 然亦寒多 、 表多者宜之 。
위의 두 처방으로 역병을 치료할 때 비록 음양을 나누지는 않지만 한이 많고 표증이 많은 경우에 알맞다.
〔丹〕眾人病一般者 , 是謂天行時疫 , 有宜補宜散宜降方 。
〔단〕여러 사람의 병이 한결같은 것을 천행시역이라 한다. 보하거나 흩거나 내리는 데 알맞은 처방이 있다.
大黃 黃芩 黃連 人參 桔梗 防風 人中黃 滑石 香附 蒼朮
대황, 황금, 황련, 인삼, 길경, 방풍, 인중황, 활석, 향부, 창출.
上曲糊為丸 , 每服五七十丸 , 分氣 、 血 、 痰 , 作湯使送下 。 氣虛者 , 四君子湯送下 。 血虛者 , 四物湯送下 。 痰多者 , 二陳湯送下 。 熱甚者 , 用童便和前藥同送下 。
위를 누룩풀로 환을 만들어 매번 오칠십(五七十)환씩 복용하되 기·혈·담을 나누어 탕을 만들어 보내는 약으로 삼아 삼킨다. 기허에는 사군자탕으로 삼키고, 혈허에는 사물탕으로 삼키며, 담이 많으면 이진탕으로 삼킨다. 열이 심하면 동변을 앞의 약과 섞어 함께 삼킨다.
〔 《 本 》 〕糞清 , 臘月截淡竹 , 去青皮 , 浸滲取汁 。 治天行 、 熱狂 、 熱疾 、 中毒 , 並惡瘡 、 蕈毒 。 取汁浸皂角 、 甘蔗 , 治天行熱疾 。
〔《본》〕분청. 섣달에 담죽을 잘라 푸른 껍질을 벗기고 담가 스며들게 하여 즙을 취한다. 천행·열광·열질·중독과 악창·버섯 중독을 치료한다. 그 즙으로 조각과 사탕수수를 담가 천행과 열질을 치료한다.
〔丹〕解一切災病 。 用粉草五兩 , 細切 , 微炒 , 量病人吃得多少酒 , 取無灰酒一處研 , 去渣溫服 。 須臾大瀉 , 毒亦隨出 , 雖十分渴 , 亦不可飲水 , 飲水難救 。
〔단〕모든 재병을 푼다. 분초 5냥을 잘게 썰어 약간 볶고, 환자가 술을 얼마나 마실 수 있는지 헤아려 무회주를 취하여 한데 갈아 찌꺼기를 버리고 따뜻하게 복용한다. 잠시 뒤 크게 설사하며 독도 따라 나온다. 몹시 목마르더라도 물을 마셔서는 안 되며 물을 마시면 구하기 어렵다.
上三方 , 熱多 、 里多者宜之 。
위의 세 처방은 열이 많고 이증이 많은 경우에 알맞다.
〔潔〕 雄黃丸 治疫 , 不相染 。
〔결〕웅황환. 역병을 치료하며 서로 전염되지 않게 한다.
雄黃(一兩 , 研) 赤小豆(炒熟) 丹參 鬼箭羽(各二兩)
웅황(1냥, 간 것), 적소두(익도록 볶은 것), 단삼, 귀전우(각각 2냥).
上為細末 , 煉蜜為丸 , 如桐子大 。 每日空心以溫水下五丸 , 可與病同床共衣 , 亦不相染矣 。
위를 곱게 가루 내어 졸인 꿀로 벽오동씨만 한 환을 만든다. 날마다 빈속에 따뜻한 물로 5환씩 삼키면 환자와 같은 침상에서 자고 옷을 함께 입어도 서로 전염되지 않는다.
〔 《 活 》 〕 務成子螢火丸 主闢疫疾 , 惡氣 , 百鬼 、 虎 、 狼 、 蛇 、 虺 、 蜂 、 蠆諸毒 , 五兵白刃 , 盜賊凶害皆闢之 。
〔《활》〕무성자형화환. 역병과 악기, 온갖 귀신, 호랑이·이리·뱀·살무사·벌·전갈의 여러 독을 물리치는 것을 주관하며, 여러 병기와 날 선 칼, 도적의 흉악한 해도 모두 물리친다.
螢火 鬼箭羽(去皮) 蒺藜(各一兩) 雄黃 雌黃(各二兩) 礬石(一兩 , 燒汁盡) 羚羊角 鍛灶灰 鐵錘柄(入鍛處燒焦 , 用一分半)
형화, 귀전우(껍질을 제거한 것), 질려(각각 1냥), 웅황, 자황(각각 2냥), 반석(1냥, 즙이 다 없어지도록 태운 것), 영양각, 단조회, 쇠망치 자루(단조하는 곳에 넣어 태운 것, 1푼 반을 쓴다).
上九味 , 搗為散 , 以雞子黃 , 並雄雞冠一具 , 和之如杏仁大 。 作三角縫囊 , 盛五丸 , 帶左臂上 , 仍可掛於戶上 。
위의 아홉 약을 찧어 산제로 만들고 달걀노른자와 수탉의 볏 1개를 함께 섞어 행인만 하게 만든다. 삼각형 주머니를 꿰매어 5환을 담아 왼팔에 차고, 문 위에 걸어 두어도 된다.
春應暖而清氣折之 , 則實邪在肝 , 升麻解肌湯主之 。 (方見溫病 。 )夏應暑而寒氣折之 , 則實邪在心 , 調中湯 、 射干湯 、 半夏桂枝甘草湯選用之 。
봄에는 따뜻해야 하는데 서늘한 기가 이를 꺾으면 실사가 간에 있는 것이니 승마해기탕으로 주치한다. (처방은 온병에 보인다.) 여름에는 더워야 하는데 한기가 이를 꺾으면 실사가 심에 있는 것이니 조중탕·사간탕·반하계지감초탕을 골라 쓴다.
調中湯 治夏月初秋忽有暴寒折於盛熱 , 結於四肢 , 則壯熱頭痛 , 寒傷於胃則下利 , 或血 、 或水 、 或赤 , 壯熱暈悶 , 脈數 , 宜下之 。
조중탕. 여름철이나 초가을에 갑자기 심한 추위가 왕성한 열을 꺾어 사지에 맺히면 열이 심하고 머리가 아픈 것을 치료한다. 한이 위를 상하면 설사하여 혹 피나 물이나 붉은 것이 나오며, 열이 심하고 어지럽고 답답하며 맥이 삭하니 설사시키는 것이 알맞다.
大黃(去皮 , 三分) 黃芩 芍藥 葛根 桔梗 茯苓(去皮) 藁本(擇真者 , 無則川芎代之) 白朮 甘草(炙 。 以上各半兩)
대황(껍질을 제거한 것, 3푼), 황금, 작약, 갈근, 길경, 복령(껍질을 제거한 것), 고본(진짜를 고르되 없으면 천궁으로 대신한다), 백출, 감초(구운 것. 이상 각각 반 냥).
上㕮咀 , 每服五錢 , 水一盞半 , 煮取一盞 , 移時再服之 。 得快利便止 , 小兒減與服 。 (虛冷 , 不壯熱 , 但下利 , 或霍亂者 , 不宜服此 。 )
위를 잘게 썰어 매번 5돈씩 물 1잔 반으로 1잔이 되게 달이며, 얼마 뒤 다시 복용한다. 시원하게 설사하면 곧 그친다. 어린아이에게는 줄여 복용하게 한다. (허랭하고 심한 열은 없으며 설사만 하거나 곽란이 있으면 이것을 복용하는 것이 알맞지 않다.)
射干湯(方見啞 。 ) 半夏桂枝甘草湯(方見咽痛 。 )
사간탕. (처방은 아에 보인다.) 반하계지감초탕. (처방은 인통에 보인다.)
秋應涼而反大熱 , 抑之則實邪在肺 , 白虎加蒼朮湯 、 茵陳汁調五苓散 。 (白虎蒼朮湯見暑 , 五苓散見渴 。 )
가을에는 서늘해야 하는데 도리어 크게 더워 이를 억누르면 실사가 폐에 있는 것이니 백호가창출탕을 쓰거나 인진즙에 오령산을 타서 쓴다. (백호창출탕은 서에, 오령산은 갈에 보인다.)
〔丹〕冬溫為病 , 非其時而有其氣者 , 冬時嚴寒 , 君子當閉藏而反發泄於外 , 專用補藥帶表藥 。
〔단〕동온의 병은 그 계절이 아닌데도 그 기가 있는 것이다. 겨울에는 추위가 심하므로 군자는 닫아 간직해야 하는데 도리어 밖으로 발설하니 오로지 보약에 표약을 겸하여 쓴다.
作 人中黃方
인중황을 만드는 처방
以竹筒兩頭留節 , 一節中作一竅 , 內甘草於中 , 仍以竹木釘塞其竅 , 置大糞缸內浸一月 , 取出曬乾 , 用治瘟毒 。 (用此藥一味 , 入補藥帶表 , 同煎服之 。 )
대나무 통 양 끝에 마디를 남기고 한쪽 마디에 구멍 하나를 내어 그 안에 감초를 넣는다. 다시 대나무나 나무로 만든 못으로 그 구멍을 막고 대변 항아리 안에 한 달 동안 담갔다가 꺼내 햇볕에 말려 온독을 치료하는 데 쓴다. (이 약 한 가지를 보약에 표약을 겸한 것에 넣어 함께 달여 복용한다.)
〔 《 活 》 〕冬應寒而反大溫 , 抑之則實邪在腎 , 宜葳蕤湯 。 (方見風濕 。 )
〔《활》〕겨울에는 추워야 하는데 도리어 크게 따뜻하여 이를 억누르면 실사가 신에 있는 것이니 위유탕이 알맞다. (처방은 풍습에 보인다.)
多眠多汗脈浮為風溫
잠이 많고 땀이 많으며 맥이 부하면 풍온임
陽脈浮滑 , 陰脈濡弱 , 更遇於風 , 變為風溫 。 (論見大法 。 )
양맥이 부활하고 음맥이 유약한데 다시 풍을 만나면 풍온으로 변한다. (논설은 대법에 보인다.)
發汗已 , 身灼熱者 , 名曰風溫 。 風溫為病 , 脈陰陽俱浮 , 自汗出 , 身重多眠睡 , 鼻息必鼾 , 語言難出 。 若被下者 , 小便不禁 , 直視失溲 。 若被火者 , 微發黃色 , 劇則如驚癇 , 時瘛瘲 。 若火熏之 , 一逆而引日 , 再逆促命期 。 (經云 : 傷寒發汗已 , 則身涼 。 若發汗已 , 身灼熱者 , 非傷寒 , 乃風溫也 。 )
땀을 낸 뒤 몸이 타는 듯 뜨거운 것을 풍온이라 한다. 풍온의 병은 맥이 음양 모두 부하고 저절로 땀이 나며 몸이 무겁고 잠이 많으며 코로 숨 쉬는 소리가 반드시 코 고는 소리이고 말이 잘 나오지 않는다. 하법을 쓰면 소변을 참지 못하고 눈을 곧추뜨며 실뇨한다. 화법을 쓰면 가벼운 경우에는 누런빛이 나고 심하면 경간처럼 되어 때때로 팔다리가 당기고 늘어진다. 불로 훈증하면 한 번 거스르면 날을 끌고 다시 거스르면 목숨이 끝나는 때가 앞당겨진다. (경에서 말하였다. “상한은 땀을 낸 뒤 몸이 서늘해진다. 땀을 낸 뒤 몸이 타는 듯 뜨거우면 상한이 아니라 풍온이다.”)
風溫續法
풍온의 이어지는 치료법
〔 《 活 》 〕風溫者 , 脈尺寸俱浮 , 頭疼身熱 , 常自汗出 , 體重 , 其息必喘 , 四肢不收 , 嘿嘿但欲眠 , 治在少陰 、 厥陰 。 不可發汗 , 發即譫言獨語 , 內煩躁不得臥 。 若驚癇 , 目亂無精 , 如此死者 , 醫殺之耳 。 風溫忌發汗 , 宜葳蕤湯 。 身灼熱者 , 知母乾葛湯 。 如渴甚者 , 栝蔞根湯 。 脈沉 , 身重 , 汗出者 , 漢防己湯 。
〔《활》〕풍온은 척촌맥이 모두 부하고 머리가 아프며 몸에 열이 나고 늘 저절로 땀이 나며 몸이 무겁고 숨이 반드시 차며 사지를 거두지 못하고 잠자코 잠만 자려 하는 것이다. 치료는 소음과 궐음에 있다. 땀을 내서는 안 되며 내면 헛소리와 혼잣말을 하고 안으로 번조하여 눕지 못한다. 경간처럼 되고 눈이 어지러우며 정기가 없는데 이렇게 죽는 것은 의원이 죽인 것일 뿐이다. 풍온에는 발한을 금하니 위유탕이 알맞다. 몸이 타는 듯 뜨거우면 지모건갈탕을 쓴다. 갈증이 심하면 괄루근탕을 쓰며, 맥이 침하고 몸이 무거우며 땀이 나면 한방기탕을 쓴다.
葳蕤湯 治風溫 , 兼療冬溫及春月中風 , 傷寒 , 發熱 , 頭眩痛 , 喉咽干 , 舌強 , 胸內疼痞 , 腰背強 。
위유탕. 풍온을 치료하며 동온과 봄철의 중풍·상한, 발열, 머리가 어지럽고 아픈 것, 인후가 마르고 혀가 뻣뻣하며 가슴속이 아프고 막히고 허리와 등이 뻣뻣한 것도 함께 치료한다.
葛根(半兩) 葳蕤(三分) 石膏(一兩 , 杵碎) 白芷(半兩) 麻黃(用沸湯泡 , 半兩) 羌活(去蘆 , 一兩) 川芎(三錢) 甘草(炙 , 半兩) 杏仁(去皮 、 尖 , 雙仁者半兩) 青木香(一錢)
갈근(반 냥), 위유(3푼), 석고(1냥, 찧어 부순 것), 백지(반 냥), 마황(끓는 물에 담근 것, 반 냥), 강활(노두를 제거한 것, 1냥), 천궁(3돈), 감초(구운 것, 반 냥), 행인(껍질·끝을 제거한 것, 두 알짜리인 것 반 냥), 청목향(1돈).
上㕮咀 , 每服五錢 , 水一盞半 , 煎半鍾 , 日三四服 。
위를 잘게 썰어 매번 5돈씩 물 1잔 반으로 반 종이 되게 달여 하루에 서너 번 복용한다.
知母乾葛湯 治風溫 , 身體灼熱甚者 。
지모건갈탕. 풍온으로 몸이 타는 듯 뜨거운 것이 심한 경우를 치료한다.
知母(三錢) 葛根(八錢) 石膏(六錢) 甘草 黃芩 木香 升麻(各一錢) 葳蕤(三錢) 南星(二錢 , 生) 人參 川芎(各一錢) 麻黃(去節) 防風 杏仁 羌活(各二錢)
지모(3돈), 갈근(8돈), 석고(6돈), 감초, 황금, 목향, 승마(각각 1돈), 위유(3돈), 남성(2돈, 생것), 인삼, 천궁(각각 1돈), 마황(마디를 제거한 것), 방풍, 행인, 강활(각각 2돈).
上㕮咀 , 每服五錢 , 水一盞半 , 煎至一鍾 , 去渣服 。
위를 잘게 썰어 매번 5돈씩 물 1잔 반으로 1종이 되게 달여 찌꺼기를 버리고 복용한다.
防己湯 治風溫 , 脈浮 、 身重 、 汗出 。 (一方無人參)
방기탕. 풍온으로 맥이 부하고 몸이 무거우며 땀이 나는 것을 치료한다. (한 처방에는 인삼이 없다.)
防己(四錢) 甘草 黃耆(各一兩) 生薑(二兩) 白朮(三兩) 人參(一兩)
방기(4돈), 감초, 황기(각각 1냥), 생강(2냥), 백출(3냥), 인삼(1냥).
上㕮咀 , 每服五錢 , 水一盞半 , 煮取一中盞 , 去渣 , 飲訖 , 仍坐被中 , 汗出如蟲行 , 或被臥取汗出 。 (許學士云 : 風溫誤汗 , 用防己黃耆湯救之 。 )
위를 잘게 썰어 매번 5돈씩 물 1잔 반으로 중간 크기의 잔 1잔이 되게 달여 찌꺼기를 버린다. 마신 뒤에도 이불 속에 앉아 있으면 벌레가 기어가는 듯 땀이 나며, 혹 이불을 덮고 누워 땀을 낸다. (허학사가 말하였다. “풍온에 잘못 땀을 냈을 때에는 방기황기탕으로 구한다.”)
〔海〕治風溫 。《 活人 》 本方葳蕤湯 , 以有麻黃不敢用 , 宜白朮湯主之 。 (方見前太陽病發熱續法 。 )若頭眩汗出 , 筋惕肉瞤者 , 加牡蠣 。 若腰背強硬者 , 加羌活 。 若舌乾發渴者 , 加人參 。 若身灼熱甚者 , 加知母 。 若身體重多汗者 , 加黃耆 。 若內傷冷者 , 不加 。
〔해〕풍온을 치료한다. 《활인》의 본래 처방인 위유탕에는 마황이 있어 감히 쓰지 못하니 백출탕으로 주치하는 것이 알맞다. (처방은 앞의 태양병 발열의 이어지는 치료법에 보인다.) 머리가 어지럽고 땀이 나며 근육이 두근거리고 살이 떨리면 모려를 더한다. 허리와 등이 뻣뻣하면 강활을 더한다. 혀가 마르고 갈증이 나면 인삼을 더한다. 몸이 타는 듯 뜨거운 것이 심하면 지모를 더한다. 몸이 무겁고 땀이 많으면 황기를 더한다. 안으로 찬 것에 상했으면 더하지 않는다.
一身盡痛為濕
온몸이 다 아픈 것은 습이다
痛而發黃為中濕 , 痛不得轉側為風濕 。《 活人 》 又以身痛脈沉為中濕 , 脈浮為風濕 , 亦通 。 治法見太陽病體痛門 。
아프면서 누렇게 되는 것은 중습이고, 아파서 몸을 돌려 눕지 못하는 것은 풍습이다. 《활인》에서는 또 몸이 아프고 맥이 침한 것을 중습, 맥이 부한 것을 풍습이라고 하였으니, 이 역시 통한다. 치료법은 태양병의 체통문에 보인다.
身反張為痓
몸이 뒤로 젖혀지는 것은 치병이다
有汗為柔痓 , 無汗為剛痓 。 (治法見柔痓門 。 )
땀이 나는 것은 유치이고 땀이 나지 않는 것은 강치이다. (치료법은 유치문에 보인다.)
婦人傷寒
부인의 상한
熱入血室
열이 혈실로 들어감
婦人中風 , 發熱惡寒 , 經水適來 , 得之七八日 , 熱除而脈遲 , 身涼 , 胸脅下滿 , 如結胸狀 , 譫語者 , 此為熱入血室也 。 當刺期門 , 隨其實而瀉之 。 (東垣云 : 妄見妄聞 , 夜夢亡人 , 皆肝木火盛而為邪也 , 刺期門 。 與此義同 。 )
부인이 중풍으로 열이 나고 오한이 있으며 마침 월경이 시작되었는데, 병을 얻은 지 7~8일이 되어 열이 없어지고 맥이 지하며 몸이 서늘하고 가슴과 옆구리 아래가 그득하여 결흉 같은 모양이면서 헛소리하는 것은 열이 혈실에 들어간 것이다. 기문에 자침하여 그 실한 정도에 따라 사해야 한다. (동원이 말하였다. 헛것을 보고 헛소리를 들으며 밤에 죽은 사람을 꿈꾸는 것은 모두 간목의 화가 성하여 사가 된 것이니 기문에 자침한다. 이 뜻과 같다.)
許學士云 : 有婦人患熱入血室證 , 醫者不識 , 用補血調氣藥 , 延養數日 , 遂成血結胸 。 或勸用前藥 。 予曰 : 小柴胡已遲 , 不可行也 。 無已 , 則有一焉 , 刺期門穴斯可矣 。 予不能針 , 請善針者治之 , 如言而愈 。 或問曰 : 熱入血室 , 何謂而成結胸也 ? 予曰 : 邪氣傳入經絡 , 與正氣相搏 , 上下流行 , 或遇經水適來適斷 , 邪氣乘虛而入血室 , 血為邪迫 , 上入肝經 , 肝受邪則譫語而見鬼 , 復入膻中 , 則血結於胸也 。 何以言之 ? 婦人平居 , 水當養於木 , 血當善於肝 。 方未受孕 , 則下行之以為月水 ; 既妊 , 則中蓄之以養胎 ; 及已產 , 則上壅之以為乳 , 皆此血也 。 今邪氣蓄血 , 並歸肝經 , 聚於膻中 , 結於乳下 , 故手觸之則痛 , 非湯劑可及 , 故當刺期門也 。
허학사가 말하였다. 어떤 부인이 열이 혈실에 들어간 증상을 앓았는데 의원이 알아보지 못하고 혈을 보하고 기를 조절하는 약을 써서 며칠 동안 끌다가 마침내 혈결흉이 되었다. 어떤 이가 앞의 약을 쓰도록 권하였다. 내가 말하였다. “소시호를 쓰기에는 이미 늦었으므로 시행할 수 없다. 부득이하다면 한 가지 방법이 있으니 기문혈에 자침하면 된다.” 나는 침을 놓을 줄 몰라 침을 잘 놓는 사람을 청하여 치료하게 하였더니 말한 대로 나았다. 어떤 이가 “열이 혈실에 들어갔는데 무슨 까닭으로 결흉이 되는가?” 하고 물었다. 내가 말하였다. “사기가 경락에 전해 들어가 정기와 서로 다투면서 위아래로 흐르다가, 혹 월경이 마침 시작되거나 마침 그치는 때를 만나면 사기가 허한 틈을 타고 혈실로 들어간다. 혈이 사기에 핍박받아 위로 간경에 들어가고, 간이 사를 받으면 헛소리하며 귀신을 본다. 다시 전중으로 들어가면 혈이 가슴에 맺힌다. 무엇으로 이를 말하는가? 부인이 평상시에 수는 목을 길러야 하고 혈은 간에 잘 있어야 한다(善於肝). 아직 임신하지 않았을 때는 아래로 내려가 월경이 되고, 임신한 뒤에는 가운데 쌓여 태아를 기르며, 출산한 뒤에는 위로 몰려 젖이 되는 것이 모두 이 혈이다. 지금 사기와 쌓인 혈이 함께 간경으로 돌아가 전중에 모이고 젖 아래에 맺혔으므로 손으로 건드리면 아프다. 탕제로는 미칠 수 없으므로 기문에 자침해야 한다.”
婦人傷寒發熱 , 經水適來 , 晝日明瞭 , 夜則譫語 , 如見鬼狀者 , 此為熱入血室 , 無犯胃氣及上二焦 , 必自愈 。 ( 《 活人 》 云 : 小柴胡和之 。 犯胃氣謂下之 , 犯上二焦謂發汗也 。 )
부인이 상한으로 열이 나고 월경이 마침 시작되어 낮에는 정신이 또렷하고 밤에는 귀신을 보는 듯 헛소리하는 것은 열이 혈실에 들어간 것이다. 위기와 위의 두 초를 범하지 않으면 반드시 저절로 낫는다. (《활인》에서 말하였다. 소시호로 화해시킨다. 위기를 범한다는 것은 하법을 쓰는 것이며, 위의 두 초를 범한다는 것은 땀을 내는 것이다.)
〔 《 衍 》 〕有一婦人 , 溫病已十二日 , 診之 , 其脈六七至而澀 , 寸稍大 , 尺稍小 , 發寒熱 , 頰赤口乾 , 不了了 , 耳聾 。 問之 , 病數日經水乃行 , 此屬少陽熱入血室也 。 若治不對病 , 則必死 。 乃按其證與小柴胡湯 , 服之二日 , 又與小柴胡湯加桂 、 乾薑一日 , 寒熱遂止 。 又云 : 我臍下急痛 。 又與抵當丸微利 , 臍下痛痊 , 身漸涼 , 脈漸勻 , 尚不了了 。 仍復與小柴胡湯 。 次日又云 : 我但胸中熱躁 , 口鼻乾 。 又少與調胃承氣湯 , 不得利 。 次日又云 : 心下痛 。 又與大陷胸丸半服 , 利三行 。 次日 , 虛煩不樂 , 時亦有所見 , 時復狂言 。 雖知其尚有燥屎 , 以其極虛 , 不敢攻之 。 遂與竹葉湯 , 去其煩熱 。 其夜大便自通 , 至曉兩次 , 中有燥屎數枚 , 而狂言虛煩盡解 。 但咳嗽唾 , 此肺虛也 , 恐乘虛而成肺痿 。 遂與小柴胡去人參 、 大棗 、 生薑 , 加乾薑 、 五味子湯 。 一日咳減 , 二日而病悉愈 。 以上皆用張仲景方 。
〔《연》〕한 부인이 온병을 앓은 지 이미 12일이 되었다. 진찰하니 맥이 6~7번 뛰면서 삽하고 촌은 조금 크고 척은 조금 작았으며, 한열이 나고 뺨이 붉고 입이 마르며 상태가 분명치 않고(不了了) 귀가 들리지 않았다. 물으니 병든 지 며칠 뒤에 월경을 하였다고 하였다. 이는 소양의 열이 혈실로 들어간 데 속한다. 병에 맞게 치료하지 않으면 반드시 죽는다. 이에 그 증상을 살펴 소시호탕을 주어 이틀 동안 복용하게 하고, 다시 소시호탕에 계와 건강을 더하여 하루 동안 주니 한열이 마침내 그쳤다. 또 “배꼽 아래가 당기며 아프다.”라고 하였다. 다시 저당환을 주어 조금 설사시키니 배꼽 아래의 통증이 낫고 몸이 점차 서늘해지며 맥이 점차 고르게 되었으나, 아직 상태가 분명치 않았다(不了了). 이에 다시 소시호탕을 주었다. 다음 날 또 “다만 가슴속이 뜨겁고 답답하며 입과 코가 마르다.”라고 하였다. 다시 조위승기탕을 조금 주었으나 설사하지 않았다. 다음 날 또 “명치가 아프다.”라고 하였다. 다시 대함흉환 반 복분을 주니 세 차례 설사하였다. 다음 날에는 허번으로 즐겁지 않고 때로 헛것을 보며 때로 미친 말을 하였다. 아직 조시가 있음을 알았으나 매우 허하므로 감히 공하하지 못하였다. 마침내 죽엽탕을 주어 번열을 없앴다. 그날 밤 대변이 저절로 통하여 새벽까지 두 번 보았는데, 그 가운데 마른 대변 몇 덩이가 있었고 미친 말과 허번이 모두 풀렸다. 다만 기침하고 침을 뱉었으니, 이는 폐가 허한 것이므로 허한 틈을 타고 폐위가 될까 염려하였다. 마침내 소시호에서 인삼·대추·생강을 빼고 건강과 오미자를 더한 탕을 주었다. 하루 만에 기침이 줄고 이틀 만에 병이 모두 나았다. 이상은 모두 장중경의 처방을 썼다.
婦人中風七八日 , 續得寒熱 , 發作有時 , 經水適斷者 , 此為熱入血室 , 其血必結 , 故如瘧狀 , 發作有時 。 小柴胡湯主之 。
부인이 중풍을 앓은 지 7~8일이 되어 잇달아 한열이 생겨 일정한 때에 발작하고 월경이 마침 그친 것은 열이 혈실에 들어간 것이다. 그 혈이 반드시 맺히므로 학질처럼 일정한 때에 발작한다. 소시호탕이 주치한다.
熱入血室續法
열입혈실의 속법
〔云〕婦人傷寒中風 , 治法與男子無異 , 惟熱入血室 、 妊娠傷寒則不同也 。 宜以四物安養胎血 , 佐以汗下之藥治之 。
〔운〕부인의 상한과 중풍은 치료법이 남자와 다르지 않으나 열입혈실과 임신 중의 상한은 다르다. 사물로 태혈을 편안하게 기르고 발한하거나 공하하는 약으로 보좌하여 치료해야 한다.
婦人傷寒中風 , 自汗頭痛 , 項背強 , 發熱惡寒 , 脈浮而緩 。 恐熱入血室 , 故倍加芍藥 , 桂枝加芍藥湯 。
부인이 상한·중풍으로 저절로 땀이 나고 머리가 아프며 뒷목과 등이 뻣뻣하고 열이 나며 오한이 있고 맥이 부하면서 완하다. 열이 혈실에 들어갈까 염려되므로 작약을 배로 더하니, 계지가작약탕이다.
桂枝(一兩半) 赤芍藥(三兩半) 生薑(一兩半) 大棗(六枚)
계지 1냥 반, 적작약 3냥 반, 생강 1냥 반, 대추 6개.
上銼細 , 每服五錢 , 水煎 。
이상을 잘게 썰어 한 번에 5돈씩 물에 달인다.
婦人傷寒 , 脈浮而緊 , 頭痛身熱 , 惡寒無汗 , 發汗後恐熱入血室 , 宜 麻黃加生地黃湯 。
부인이 상한으로 맥이 부하면서 긴하고 머리가 아프며 몸에 열이 나고 오한이 있으면서 땀이 나지 않으면, 땀을 낸 뒤에 열이 혈실에 들어갈까 염려되므로 마황가생지황탕이 알맞다.
麻黃(二兩半) 桂枝(一兩半) 甘草(半兩) 生地黃(一兩) 杏仁(二十五個 , 去皮尖)
마황 2냥 반, 계지 1냥 반, 감초 반 냥, 생지황 1냥, 행인 25개(껍질과 뾰족한 끝을 제거한다).
上㕮咀 , 每服五錢 , 水煎 。
이상을 썰어 한 번에 5돈씩 물에 달인다.
〔 《 活 》 〕婦人傷寒 , 經脈方來初斷 , 寒熱如瘧 , 狂言見鬼 , 宜用 乾薑柴胡湯 。
〔《활》〕부인이 상한을 앓는데 월경이 막 시작되거나 처음 그친 때로, 한열이 학질 같고 미친 말을 하며 귀신을 보면 건강시호탕을 써야 한다.
柴胡(四兩) 栝蔞根 桂枝(一兩半) 牡蠣(一兩) 乾薑 甘草(炙 。 各一兩)
시호 4냥, 괄루근, 계지 1냥 반, 모려 1냥, 건강과 감초(구운 것) 각 1냥.
上㕮咀 , 每服五錢 , 水一盞半 , 煎至七分 , 去渣溫服 。 初服微煩 , 再服汗出而愈 。
이상을 썰어 한 번에 5돈씩 물 1잔 반에 7푼이 되도록 달여 찌꺼기를 제거하고 따뜻하게 복용한다. 처음 복용하면 약간 번조하지만 다시 복용하면 땀이 나면서 낫는다.
〔羅〕 小柴胡加地黃湯 治婦人室女傷寒發熱 , 經水適來適斷 , 晝日明瞭 , 夜則譫語 , 如見鬼神 。 亦治產後惡露方來 , 忽間斷欲死 。
〔라〕소시호가지황탕. 부인과 처녀가 상한으로 열이 나고 월경이 마침 시작되거나 마침 그쳐, 낮에는 정신이 또렷하고 밤에는 귀신을 보는 듯 헛소리하는 것을 치료한다. 또한 산후에 오로가 막 나오다가 갑자기 끊어져 죽으려 하는 것을 치료한다.
柴胡(一兩二錢半) 人參 黃芩 甘草(炙) 半夏(湯洗 , 七次) 生地(各七錢)
시호 1냥 2돈 반, 인삼·황금·감초(구운 것)·반하(뜨거운 물로 일곱 번 씻은 것)·생지 각 7돈.
上為粗末 , 生薑三片 , 棗二枚 , 同煎 。
이상을 거칠게 가루 내어 생강 3쪽, 대추 2개와 함께 달인다.
〔云〕婦人傷寒 , 身熱 , 脈長而弦 , 屬陽明 、 少陽 。 往來寒熱 , 夜躁晝寧 , 如見鬼狀 , 經水適斷 , 熱入血室 。 不實滿者 , 小柴胡加牡丹皮主之 , 大實滿者 , 桃仁承氣主之 。
〔운〕부인의 상한으로 몸에 열이 나고 맥이 장하면서 현한 것은 양명과 소양에 속한다. 한열이 왕래하고 밤에는 조급하며 낮에는 편안하고 귀신을 보는 듯하며 월경이 마침 그친 것은 열이 혈실에 들어간 것이다. 실만하지 않으면 소시호가모단피가 주치하고, 크게 실만하면 도인승기가 주치한다.
小柴胡加牡丹皮湯
소시호가모단피탕
柴胡(二兩) 黃芩(七錢半) 人參(二兩) 半夏(六錢) 大棗(三枚) 甘草 生薑(各七錢半) 牡丹皮(二兩)
시호 2냥, 황금 7돈 반, 인삼 2냥, 반하 6돈, 대추 3개, 감초·생강 각 7돈 반, 모단피 2냥.
上銼細 , 每服一兩 , 生薑同煎 。
이상을 잘게 썰어 한 번에 1냥씩 생강과 함께 달인다.
桃仁承氣湯(方見蓄血 。 )
도인승기탕(처방은 축혈에 보인다).
婦人傷寒 , 頭痛脈浮 , 醫反下之 , 邪氣乘虛而傳於裡 , 經水閉而不行 , 心下結硬 , 口燥舌乾 , 寒熱往來 , 狂言如見鬼狀 , 脈沉而數者 , 當下之 , 宜 小柴胡加芒硝大黃湯 主之 。
부인의 상한으로 머리가 아프고 맥이 부한데 의원이 도리어 하법을 쓰면, 사기가 허한 틈을 타고 속으로 전해져 월경이 막혀 나오지 않고 명치가 맺혀 단단하며 입과 혀가 마르고 한열이 왕래하며 귀신을 보는 듯 미친 말을 한다. 맥이 침하면서 삭하면 공하해야 하니 소시호가망초대황탕이 주치하는 것이 알맞다.
柴胡(二兩) 黃芩(七錢半) 半夏(制 , 一兩五錢) 甘草(五錢半) 大黃 芒硝(各七錢) 大棗(三枚) 生薑(七錢半)
시호 2냥, 황금 7돈 반, 반하(법제한 것) 1냥 5돈, 감초 5돈 반, 대황·망초 각 7돈, 대추 3개, 생강 7돈 반.
上銼 , 每服一兩 , 生薑同煎 . 去渣 , 下芒硝 , 再沸 , 溫服 。 若脈不沉數 , 即不可下 。
이상을 썰어 한 번에 1냥씩 생강과 함께 달인다. 찌꺼기를 제거한 뒤 망초를 넣고 다시 끓여 따뜻하게 복용한다. 맥이 침삭하지 않으면 공하해서는 안 된다.
〔 《 本 》 〕辛亥中 , 寓居毗陵 , 學官王仲禮 , 其妹病傷寒 , 發寒熱 , 遇夜則如鬼物所憑 , 六七日忽昏塞 , 涎響如引鋸 , 牙關緊急 , 瞑目不知人 , 病勢極危 , 召予視之 。 予曰 : 得病之初 , 曾值月經來否 ? 其家曰 : 月經方來 , 病作而經遂止 。 一二日發寒熱 , 晝雖靜 , 夜則有鬼祟 。 從昨日涎生 , 不省人事 。 予曰 : 此熱入血室之證也 。 仲景云 : 婦人中風 , 發熱惡寒 , 經水適來 , 晝則明瞭 , 夜則譫語 , 如見鬼狀 , 發作有時 , 此名熱入血室 。 醫者不曉 , 以剛劑與之 , 遂致胸膈不利 , 涎潮上脘 , 喘急息高 , 昏冒不知人事 。 當先化其痰 , 後除其熱 。 予急以一呷散投之 。 兩時頃 , 涎下得睡 , 省人事 。 次授以小柴胡加地黃湯 , 三服而熱除 , 不汗而自解矣 。
〔《본》〕신해년에 비릉에 머물러 살 때 학관 왕중례의 누이가 상한을 앓았다. 한열이 나고 밤이 되면 귀신에게 들린 듯하더니, 6~7일 만에 갑자기 정신이 막혀 침이 끓는 소리가 톱질하는 것 같고 이를 악물며 눈을 감고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였다. 병세가 매우 위급하여 나를 불러 보게 하였다. 내가 “처음 병이 생겼을 때 마침 월경을 하였는가?” 하고 물었다. 그 집에서 “월경이 막 시작되었는데 병이 생기면서 곧 그쳤습니다. 하루 이틀 뒤 한열이 났으며 낮에는 조용했지만 밤에는 귀신 들린 듯하였습니다. 어제부터 침이 생기고 인사불성이 되었습니다.”라고 하였다. 내가 말하였다. “이는 열이 혈실에 들어간 증상이다. 중경은 ‘부인이 중풍으로 열이 나고 오한이 있으며 월경이 마침 시작되어 낮에는 정신이 또렷하고 밤에는 귀신을 보는 듯 헛소리하며 일정한 때에 발작하는 것을 열입혈실이라 한다.’라고 하였다. 의원이 알아보지 못하고 강한 약제를 주어 마침내 흉격이 통하지 않고 침이 상완으로 밀려 올라 숨이 차고 호흡이 높아지며 정신이 흐려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게 된 것이다. 먼저 담을 삭이고 뒤에 열을 없애야 한다.” 내가 급히 일갑산을 투여하였더니 두 시쯤 지나 침이 내려가 잠들고 사람을 알아보았다. 다음으로 소시호가지황탕을 주었더니 세 번 복용하고 열이 없어져 발한시키지 않고도 저절로 풀렸다.
〔云〕婦人傷寒表虛 , 自汗身涼 , 四肢拘急 , 脈沉而遲 , 太陽標病 , 少陽本病 , 經水適斷 , 桂枝加附紅花湯 。
〔운〕부인이 상한으로 표가 허하여 저절로 땀이 나고 몸이 서늘하며 사지가 오그라들고 맥이 침하면서 지한 것은 태양의 표병이자 소양의 본병이다. 월경이 마침 그쳤으면 계지가부홍화탕을 쓴다.
桂枝(二兩半) 芍藥 生薑(各一兩半) 甘草(一兩 , 炙) 附子(炮) 紅花(各五錢)
계지 2냥 반, 작약·생강 각 1냥 반, 감초 1냥(구운 것), 부자(포한 것)·홍화 각 5돈.
上銼細 , 各每服一兩 , 水三盞 , 煎服 。
이상을 잘게 썰어 각각 한 번에 1냥씩 물 3잔에 달여 복용한다.
婦人傷寒 , 太陽標病 , 汗解表除 , 邪熱內攻 , 熱入血室 , 經水過多 , 無滿實者 , 甘草芍藥湯 。
부인의 상한으로 태양의 표병이 땀을 내어 풀리고 표증이 제거된 뒤 사열이 안으로 공격하여 열이 혈실로 들어가 월경이 지나치게 많되 만실하지 않은 경우에는 감초작약탕을 쓴다.
甘草 芍藥 生地 川芎(各一兩)
감초·작약·생지·천궁 각 1냥.
上㕮咀 , 每服一兩 , 水三盞 , 煎至一盞半 , 去渣 , 入發灰五錢 , 調勻 , 溫服 。 不止者 , 刺隱白 。
이상을 썰어 한 번에 1냥씩 물 3잔에 1잔 반이 되도록 달여 찌꺼기를 제거하고, 발회 5돈을 넣어 고루 개어 따뜻하게 복용한다. 그치지 않으면 은백에 자침한다.
續增妊娠傷寒
계속 증보한 임신 중의 상한
〔潔〕 黃耆解肌湯 治婦人妊娠 , 傷風自汗 。
〔결〕황기해기탕. 부인이 임신 중 상풍으로 저절로 땀이 나는 것을 치료한다.
人參 黃耆 當歸 川芎 甘草(炙 , 五錢) 芍藥(六錢) 加蒼朮 、 生地亦可 。
인삼, 황기, 당귀, 천궁, 감초(구운 것) 5돈, 작약 6돈. 창출과 생지를 더해도 된다.
上為粗末 , 每服五錢 , 水煎 , 溫服無時 。
이상을 거칠게 가루 내어 한 번에 5돈씩 물에 달여 때를 가리지 않고 따뜻하게 복용한다.
〔海〕若妊娠傷寒中風 , 表虛自汗 , 頭痛項強 , 身熱惡寒 , 脈浮而弱 , 太陽經病 。 宜 表虛六合湯 。
〔해〕임신 중 상한·중풍으로 표가 허하여 저절로 땀이 나고 머리가 아프며 뒷목이 뻣뻣하고 몸에 열이 나며 오한이 있고 맥이 부하면서 약하면 태양경의 병이다. 표허육합탕이 알맞다.
四物湯(四兩) 桂枝 地骨皮(各七錢)
사물탕 4냥, 계지·지골피 각 7돈.
若妊娠傷寒 , 頭痛 、 身熱 、 無汗 , 脈緊 , 太陽經病 。 宜 表實六合湯 。
임신 중 상한으로 머리가 아프고 몸에 열이 나며 땀이 나지 않고 맥이 긴하면 태양경의 병이다. 표실육합탕이 알맞다.
四物湯(四兩) 麻黃 細辛(各半兩)
사물탕 4냥, 마황·세신 각 반 냥.
若妊娠傷寒 , 中風濕之氣 , 肢節煩疼 , 脈浮而熱 , 頭痛者 , 太陽標病也 。 宜 風濕六合湯 。
임신 중 상한으로 풍습의 기에 맞아 팔다리의 관절이 번거롭게 아프고 맥이 부하면서 열이 있으며 머리가 아프면 태양의 표병이다. 풍습육합탕이 알맞다.
四物湯(四兩) 防風 蒼朮(制 , 各七錢)
사물탕 4냥, 방풍·창출(법제한 것) 각 7돈.
若妊娠傷寒 , 下後過經不愈 , 濕毒發斑如錦紋 , 宜 升麻六合湯 。
임신 중 상한으로 하법을 쓴 뒤 경을 지나도 낫지 않고 습독으로 비단무늬 같은 반점이 생기면 승마육합탕이 알맞다.
四物湯(四兩) 升麻 連翹(各七錢)
사물탕 4냥, 승마·연교 각 7돈.
若妊娠傷寒 , 胸脅滿痛而脈弦 , 少陽症也 。 宜 柴胡六合湯 。
임신 중 상한으로 가슴과 옆구리가 그득하고 아프며 맥이 현하면 소양의 증상이다. 시호육합탕이 알맞다.
四物湯(四兩) 柴胡 黃芩(各七錢)
사물탕 4냥, 시호·황금 각 7돈.
若妊娠傷寒 , 大便硬 , 小便赤 , 氣滿而脈沉數 , 陽明太陽本病也 。 急下之 。 宜 大黃六合湯 。
임신 중 상한으로 대변이 단단하고 소변이 붉으며 기가 그득하고 맥이 침삭하면 양명과 태양의 본병이다. 급히 공하해야 하니 대황육합탕이 알맞다.
四物湯(四兩) 大黃(五錢) 桃仁(去皮尖 , 十個 , 麩炒)
사물탕 4냥, 대황 5돈, 도인 10개(껍질과 뾰족한 끝을 제거하고 밀기울로 볶는다).
若妊娠傷寒 , 汗下後咳嗽不止者 , 宜 人參六合湯 。
임신 중 상한으로 발한하거나 공하한 뒤 기침이 멎지 않으면 인삼육합탕이 알맞다.
四物湯(四兩) 人參(五錢) 五味子(五錢)
사물탕 4냥, 인삼 5돈, 오미자 5돈.
若妊娠傷寒後 , 虛痞脹滿者 , 陽明本虛也 。 宜 厚朴六合湯 。
임신 중 상한을 앓은 뒤 허하여 막히고 부풀며 그득한 것은 양명의 본이 허한 것이다. 후박육합탕이 알맞다.
四物湯(四兩) 厚朴 枳實(麩炒 。 各五錢)
사물탕 4냥, 후박·지실(밀기울로 볶은 것) 각 5돈.
若妊娠傷寒 , 汗下後不得眠者 , 宜 梔子六合湯 。
임신 중 상한으로 발한하거나 공하한 뒤 잠들지 못하면 치자육합탕이 알맞다.
四物湯(四兩) 梔子 黃芩(各五錢)
사물탕 4냥, 치자·황금 각 5돈.
若妊娠傷寒 , 大渴 , 蒸蒸而煩 , 脈長而大者 , 宜 石膏六合湯 。
임신 중 상한으로 몹시 갈증이 나고 찌듯이 열이 나며 번조하고 맥이 장하면서 대하면 석고육합탕이 알맞다.
四物湯(四兩) 石膏 知母(各五錢)
사물탕 4냥, 석고·지모 각 5돈.
若妊娠傷寒 , 小便不利 , 太陽本病 。 宜 茯苓六合湯 。
임신 중 상한으로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것은 태양의 본병이다. 복령육합탕이 알맞다.
四物湯(四兩) 茯苓 澤瀉(各五錢)
사물탕 4냥, 복령·택사 각 5돈.
若妊娠傷寒 , 太陽本病 , 小便赤如血狀者 , 宜 琥珀六合湯 。
임신 중 상한이 태양의 본병으로 소변이 피처럼 붉으면 호박육합탕이 알맞다.
四物湯(四兩) 琥珀 茯苓(各五錢)
사물탕 4냥, 호박·복령 각 5돈.
若妊娠傷寒 , 汗下後血漏不止 , 胎氣損者 , 宜 膠艾六合湯 。
임신 중 상한으로 발한하거나 공하한 뒤 피가 새어 나오는 것이 멎지 않고 태기가 손상되었으면 교애육합탕이 알맞다.
四物湯(四兩) 阿膠艾(各五錢 。 一方加甘草 , 同上 。 一方加甘草 、 乾薑 、 黃耆)
사물탕 4냥, 아교·쑥 각 5돈. (한 처방에는 감초를 더하며 위와 같다. 한 처방에는 감초·건강·황기를 더한다.)
若妊娠傷寒 , 四肢拘急 , 身涼微汗 , 腹中痛 , 脈沉而遲 , 少陰病也 。 宜 附子六合湯 。
임신 중 상한으로 사지가 오그라들고 몸이 서늘하며 땀이 조금 나고 배 안이 아프며 맥이 침하면서 지하면 소음병이다. 부자육합탕이 알맞다.
四物湯(四兩) 附子(炮 , 去皮臍) 桂(各五錢)
사물탕 4냥, 부자(포하여 껍질과 배꼽을 제거한 것)·계 각 5돈.
若妊娠傷寒蓄血證 , 不宜墮胎藥下之 , 宜 四物大黃湯 下之 。
임신 중 상한의 축혈증에는 낙태시키는 약으로 공하해서는 안 되며 사물대황탕으로 공하하는 것이 알맞다.
四物湯(四兩) 生地 大黃(酒浸 。 各五錢)
사물탕 4냥, 생지·대황(술에 담근 것) 각 5돈.
婦人妊娠或蓄血 , 抵當桃仁勿妄施 , 要教子母俱無損 , 大黃四物對服之 。
부인이 임신 중 혹 축혈이 있더라도 저당도인(抵當桃仁)을 함부로 쓰지 말라. 아이와 어머니 모두 손상되지 않게 하려면 대황사물을 맞추어 복용하게 한다.
〔丹〕施孺人傷風未解 , 兩足下脛冷 , 嗽多不吐痰 , 頭眩 。 蓋其性急 , 又當臨月 。
〔단〕시 유인이 상풍이 아직 풀리지 않아 두 다리의 정강이 아래가 차고 기침은 많으나 가래를 뱉지 않으며 머리가 어지러웠다. 본래 성질이 급한 데다 또 해산할 달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黃芩(半錢) 陳皮 白朮(各一錢) 蘇梗(三分) 木通 枳殼(炒 。 各五分) 麻黃(三分) 甘草(炙 , 二分) 桔梗 蒼朮(各半錢)
황금 반 돈, 진피·백출 각 1돈, 소경 3푼, 목통·지각(볶은 것) 각 5푼, 마황 3푼, 감초(구운 것) 2푼, 길경·창출 각 반 돈.
水煎服 , 無時 。
물에 달여 때를 가리지 않고 복용한다.
〔云〕婦人有孕傷寒 , 脈浮頭重 , 腹中切痛 , 宜 桂枝芍藥當歸湯 。
〔운〕부인이 임신 중 상한으로 맥이 부하고 머리가 무거우며 배 안이 끊어지듯 아프면 계지작약당귀탕이 알맞다.
桂枝 芍藥 當歸(各一兩)
계지·작약·당귀 각 1냥.
上銼細末 , 服一兩 , 水煎 。
이상을 잘게 썰어 가루 내고 1냥을 물에 달여 복용한다.
婦人妊娠傷寒 , 自利腹中痛 , 食飲不下 , 脈沉者 , 太陰病也 。 宜 芍藥湯 。
부인이 임신 중 상한으로 저절로 설사하고 배 안이 아프며 음식을 넘기지 못하고 맥이 침하면 태음병이다. 작약탕이 알맞다.
芍藥 白朮 甘草 茯苓(各一兩)
작약·백출·감초·복령 각 1냥.
上如前修服 。
이상을 앞과 같이 수치하여 복용한다.
〔 《 活 》 〕治妊娠傷寒 , 安胎 。 宜 阿膠散 。
〔《활》〕임신 중 상한을 치료하고 태를 편안하게 하는 데 아교산이 알맞다.
人參 白茯苓 阿膠(炒) 桑寄生 白朮(各等分)
인삼·백복령·아교(볶은 것)·상기생·백출을 각각 같은 분량으로 한다.
上搗羅為細末 , 糯米飲調下二錢 , 日二服 。
이상을 찧어 체로 쳐 곱게 가루 내고 찹쌀 미음에 2돈씩 개어 하루에 두 번 복용한다.
治妊娠傷寒 , 安胎 。 宜 白朮散 。
임신 중 상한을 치료하고 태를 편안하게 하는 데 백출산이 알맞다.
白朮 黃芩(各等分 。 新瓦上炒香)
백출과 황금을 각각 같은 분량으로 한다. 새 기와 위에서 향이 나도록 볶는다.
上為末 , 每服三錢 , 水一鍾 , 生薑三片 , 大棗一枚 , 劈破 , 同煎至七分 , 去渣溫服 。 但覺頭疼發熱 , 便可服 , 二三服即瘥 。 惟四肢厥冷 , 陰症見者 , 未可服 。
이상을 가루 내어 한 번에 3돈씩 물 1종에 생강 3쪽과 쪼갠 대추 1개를 함께 넣고 7푼이 되도록 달여 찌꺼기를 제거하고 따뜻하게 복용한다. 머리가 아프고 열이 나는 것만 느껴져도 곧 복용할 수 있으며 두세 번 복용하면 낫는다. 다만 사지가 궐랭하고 음증이 나타나는 사람은 복용해서는 안 된다.
治妊娠傷寒 , 憎寒發熱 , 當發其汗 , 宜 蔥白湯 。
임신 중 상한으로 오한이 나고 열이 나면 땀을 내야 하니 총백탕이 알맞다.
蔥白(十莖) 生薑(二兩 , 切)
총백 10줄기, 생강 2냥(썬다).
上銼 , 水二盞 , 煎至一盞 , 連服取汗 。
이상을 썰어 물 2잔에 1잔이 되도록 달이고 잇달아 복용하여 땀을 낸다.
〔海〕 蔥白一物湯 用蔥白二把 , 以水一升 , 煮熟取汁 , 令食盡 。 亦主安胎 。 若胎死 , 須臾即出 。
〔해〕총백일물탕. 총백 두 줌을 물 1되에 푹 달여 즙을 취하고 모두 먹게 한다. 또한 태를 편안하게 하는 것을 주치한다. 태아가 죽었으면 잠시 뒤 곧 나온다.
治婦人傷寒妊娠服藥例
임신한 부인의 상한을 치료할 때의 복약 예
若發熱惡寒 , 不離桂枝 、 芍藥 。 若往來寒熱 , 不離柴胡 、 前胡 。 若大渴者 , 不離知母 、 石膏 、 五味子 、 麥門冬 。 若大便泄者 , 不離桂 、 附 、 乾薑 、 白朮 。 若大便燥結者 , 不離大黃 、 黃芩 。 若月經適來適斷者 , 不離小柴胡 。 若胎不安者 , 不離人參 、 阿膠 、 白朮 、 黃芩 。 若發汗者 , 不離蔥 、 豉 、 生薑 、 麻黃 、 旋覆 。 若頭痛者 , 不離石膏 、 山梔 、 前胡 。 若傷暑頭痛者 , 不離柴胡 、 甘草 、 石膏 。 若滿悶者 , 不離枳實 、 陳皮 。 若胎氣不安者 , 不離黃芩 、 麥門冬 、 人參 。 若斑發黑者 , 不離黃芩 、 梔子 、 升麻 。
열이 나고 오한이 있으면 계지와 작약을 떠나지 않는다. 한열이 왕래하면 시호와 전호를 떠나지 않는다. 갈증이 심하면 지모·석고·오미자·맥문동을 떠나지 않는다. 설사하면 계·부·건강·백출을 떠나지 않는다. 대변이 마르고 맺히면 대황과 황금을 떠나지 않는다. 월경이 마침 시작되거나 마침 그치면 소시호를 떠나지 않는다. 태가 불안하면 인삼·아교·백출·황금을 떠나지 않는다. 땀을 내려면 파·두시·생강·마황·선복을 떠나지 않는다. 머리가 아프면 석고·산치자·전호를 떠나지 않는다. 더위를 먹어 머리가 아프면 시호·감초·석고를 떠나지 않는다. 그득하고 답답하면 지실과 진피를 떠나지 않는다. 태기가 불안하면 황금·맥문동·인삼을 떠나지 않는다. 반점이 검게 나타나면 황금·치자·승마를 떠나지 않는다.
〔 《 大 》 〕治妊娠時氣 , 身大熱 , 令子不落 , 護胎方 。
〔《대》〕임신 중 시기로 몸에 심한 열이 나는 것을 치료하고 아이가 떨어지지 않게 하는 호태방.
伏龍肝 , 研令極細末 , 調塗臍下三寸 , 干即易 , 瘥即止 。
복룡간을 갈아 매우 곱게 가루 내고 개어 배꼽 아래 3촌에 바르며, 마르면 곧 갈아 주고 나으면 그친다.
又方 井中泥 , 塗 , 干即易之 。 (二方出 《 本事 》, 有效 。 )
또 다른 처방. 우물 속의 진흙을 바르고 마르면 곧 갈아 준다. (두 처방은 《본사》에서 나왔으며 효과가 있다.)
又方 浮萍 朴硝 蛤粉 藍根 大黃(微炒)
또 다른 처방. 부평, 박초, 합분, 남근, 대황(약간 볶은 것).
上為末 , 水調敷臍上 , 安胎解熱 , 極妙 。
이상을 가루 내어 물에 개어 배꼽 위에 붙이면 태를 편안하게 하고 열을 풀어 주는 데 매우 좋다.
治妊娠霍亂二方(附少陰吐利門 。 )
임신 중 곽란을 치료하는 두 처방(소음의 토리문에 붙였다).
治妊娠發斑 , 變為黑色 , 宜 梔子大青湯 。
임신 중 반점이 생겨 검은색으로 변한 것을 치료하는 데 치자대청탕이 알맞다.
黃芩 升麻 梔子仁(各二兩) 大青 杏仁(各半兩)
황금·승마·치자인 각 2냥, 대청·행인 각 반 냥.
上㕮咀 , 每服五錢 , 水一盞半 , 細切蔥白三寸 , 煎至一盞 , 去渣溫服 。
이상을 썰어 한 번에 5돈씩 물 1잔 반에 잘게 썬 총백 3촌을 넣고 1잔이 되도록 달여 찌꺼기를 제거하고 따뜻하게 복용한다.
產後傷寒
산후의 상한
產後中風 , 數十日不解 。 頭微痛 , 惡寒 , 時時有熱 , 心下悶 , 乾嘔 , 汗出雖多 , 陽旦證耳 。 可與陽旦湯 。 (即桂枝湯方 。 見太陽病 。 )
산후에 중풍으로 수십 일이 되어도 풀리지 않고 머리가 조금 아프며 오한이 있고 때때로 열이 나며 명치가 답답하고 헛구역질하며 땀이 비록 많이 나더라도 양단증일 뿐이다. 양단탕을 줄 수 있다. (곧 계지탕 처방이다. 태양병에 보인다.)
產後中風 , 發熱面赤 , 喘而頭痛 , 竹葉湯 主之 。
산후에 중풍으로 열이 나고 얼굴이 붉으며 숨이 차고 머리가 아프면 죽엽탕이 주치한다.
竹葉(一把) 葛根(三兩) 防風 桔梗 桂枝 人參 甘草(各一兩) 附子(一枚 , 炮)
죽엽 한 줌, 갈근 3냥, 방풍·길경·계지·인삼·감초 각 1냥, 부자 1개(포한다).
上㕮咀 , 每服五錢 , 棗一枚 , 姜五片 , 水一盞半 , 煎一盞 , 去渣服 。 溫覆使汗出 。 若頭項強 , 用大附子半錢 , 煎藥 , 揚去沫 。 嘔者 , 加半夏一錢 。
이상을 썰어 한 번에 5돈씩 대추 1개, 생강 5쪽, 물 1잔 반으로 1잔이 되도록 달여 찌꺼기를 제거하고 복용한다. 따뜻하게 덮어 땀이 나게 한다. 머리와 뒷목이 뻣뻣하면 큰 부자 반 돈을 써서 약을 달이고 퍼 올려 거품을 제거한다. 구역질하면 반하 1돈을 더한다.
產後傷寒續法
산후 상한의 속법
〔丹〕產後發熱惡寒 , 皆屬血氣虛 。 左手脈不足 , 補血 ; 右手脈不足 , 補氣 。 惡寒發熱 , 又腹痛 , 當去惡血 。 惡寒發熱 , 乳汁不通及膨者 , 無子當消 。 用麥芽二兩 , 炒 , 研細 , 清湯作四服調下 ; 有子當下 , 用木通 、 通草 、 豬蹄汁 , 調煎服 。
〔단〕산후에 열이 나고 오한이 있는 것은 모두 혈기가 허한 데 속한다. 왼손의 맥이 부족하면 혈을 보하고 오른손의 맥이 부족하면 기를 보한다. 오한과 발열이 있으면서 배도 아프면 악혈을 없애야 한다. 오한과 발열이 있으며 젖이 통하지 않고 부풀었을 때 아이가 없으면 삭혀야 한다. 맥아 2냥을 볶아 곱게 갈고 맑은 탕으로 네 번 복용할 분량으로 나누어 개어 먹는다. 아이가 있으면 젖을 내려야 하니 목통·통초·돼지 족발 즙을 써서 섞어 달여 복용한다.
產後才見身熱 , 不可發表 , 並一切苦寒藥 。 必用乾薑治之 , 大發其熱 。 輕則用茯苓淡滲其熱 。
산후에 몸에 열이 나는 것만 보인다고 표를 풀어서는 안 되며, 모든 쓰고 찬 약도 써서는 안 된다. 반드시 건강으로 치료하여 그 열을 크게 발산시켜야 한다. 가벼우면 복령을 써서 담삼으로 그 열을 내보낸다.
〔 《 大 》 〕凡產後發熱 , 頭痛身疼 , 不可便作感冒治之 。 此等多是血虛 , 或敗血作梗 , 宜以平和之劑與服 , 必效 。 如玉露散 , 或四物加北柴胡等分 , 煎服 。 若便以小柴胡湯及竹葉石膏之類 , 竟不救者多矣 。
〔《대》〕산후에 열이 나고 머리가 아프며 몸이 아프다고 곧 감모로 여겨 치료해서는 안 된다. 이런 경우는 대개 혈허이거나 패혈이 막은 것이므로 온화한 약제를 복용시키면 반드시 효과가 있다. 예를 들면 옥로산이나, 혹 사물에 북시호를 같은 분량으로 더하여 달여 복용시킨다. 만일 곧 소시호탕이나 죽엽석고 같은 것을 쓰면 끝내 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玉露散 治產後乳脈不行 , 身體壯熱疼痛 , 頭目昏痛 , 大便澀滯 , 悉治之 。 涼膈壓熱下乳 。
옥로산. 산후에 유맥이 통하지 않고 몸에 심한 열과 통증이 있으며 머리와 눈이 어지럽고 아프고 대변이 껄끄럽게 막히는 것을 모두 치료한다. 흉격을 서늘하게 하고 열을 누르며 젖을 내린다.
人參 茯苓 甘草(各半兩) 苦梗(炒) 川芎 白芷(各一兩) 當歸(一分) 芍藥(三分)
인삼·복령·감초 각 반 냥, 고경(볶은 것)·천궁·백지 각 1냥, 당귀 1푼, 작약 3푼.
上㕮咀 , 每服五錢 , 水一盞 , 煎至七分 , 溫服 。 如煩熱甚 , 大便秘者 , 加大黃二錢半 。
이상을 썰어 한 번에 5돈씩 물 1잔에 7푼이 되도록 달여 따뜻하게 복용한다. 번열이 심하고 대변이 막히면 대황 2돈 반을 더한다.
續增小兒傷寒
계속 증보한 소아의 상한
〔潔〕傷寒表裡攻發有表證惡風惡寒者 , 當發表 。 (海藏云 : 惡風者 , 白朮散 , 惡寒者 , 神術湯 。 )如氣盛能食 , 不大便 , 無表證者 , 可攻裡 。 春主生 , 屬木 。 身溫 , 當發汗 。 (海藏云 : 神術湯 。 )夏主長 , 屬火 。 身熱而煩躁 , 合大發散 。 (海藏云 : 神術加黃耆湯 。 )長夏主化 , 屬土 , 及居四季同 , 當調其飲食 。 (海藏云 : 四君子湯 。 )秋主收 , 屬金 。 身涼內溫 , 合微下 。 (海藏云 : 通膈丸 、 金花丸 。 )冬主藏 , 屬水 。 身熱而惡寒 , 是熱在外而寒在內 , 身寒而惡熱 , 是熱在內而寒在外 。 (海藏云 : 熱在內者調胃承氣湯 , 寒在內者調中湯丸 。 )
〔결〕상한에서 표리의 공하와 발산은, 표증으로 오풍과 오한이 있으면 표를 풀어야 한다. (해장이 말하였다. 오풍에는 백출산, 오한에는 신출탕을 쓴다.) 기가 성하고 잘 먹으며 대변을 보지 못하고 표증이 없으면 속을 공격할 수 있다. 봄은 생겨남을 주관하고 목에 속하므로 몸이 따뜻하면 발한해야 한다. (해장이 말하였다. 신출탕을 쓴다.) 여름은 자람을 주관하고 화에 속하므로 몸에 열이 나고 번조하면 크게 발산해야 한다. (해장이 말하였다. 신출가황기탕을 쓴다.) 장하는 변화를 주관하고 토에 속하며 사계에 자리하는 때도 같으니 음식을 조절해야 한다. (해장이 말하였다. 사군자탕을 쓴다.) 가을은 거두어들임을 주관하고 금에 속하므로 몸이 서늘하고 속이 따뜻하면 조금 공하해야 한다. (해장이 말하였다. 통격환과 금화환을 쓴다.) 겨울은 저장을 주관하고 수에 속한다. 몸에 열이 나면서 오한이 있으면 열은 밖에 있고 한은 안에 있는 것이며, 몸이 차면서 열을 싫어하면 열은 안에 있고 한은 밖에 있는 것이다. (해장이 말하였다. 열이 안에 있으면 조위승기탕, 한이 안에 있으면 조중탕환을 쓴다.)
〔潔〕凡傷寒 , 宜依四時 , 陰陽升降 , 逆順剛柔而施治法 。 氣升浮則順發之 , 氣收藏則下之 。 有汗 , 發熱惡風 , 脈浮緩者 , 風傷衛 , 桂枝湯 。 無汗 , 發熱惡寒 , 不當風而自憎寒 , 脈浮緊者 , 寒傷榮 , 麻黃湯 。 有汗發熱惡風 , 脈浮緊 , 無汗發熱惡寒 , 脈浮緩 , 謂之榮衛俱傷 , 青龍桂枝麻黃各半湯 。 無汗 , 發熱不惡風寒 , 脈沉洪者 , 可下之 。 更詳認其厥與不厥 , 量寒熱淺深而治之 。 有汗 , 四肢厥 , 脈沉微者 , 名陰厥 , 四逆湯 。 無汗四肢厥 , 脈沉微者 , 名陽厥 , 大承氣湯加膩粉 。 如四肢不厥 , 身熱 , 內外皆陽 , 不動三焦 , 宜涼藥三五服下之 。 黃芩甘草湯 、 黃芩白朮湯 、 黃芩蒼朮湯 、 黃芩梔子湯 、 連翹飲子 、 小柴胡湯 、 八正散 、 涼膈散 、 白虎湯 、 五黃散 。 此上中下三焦藥 , 宜選用之 。 中暑脈虛 , 皆惡寒自汗而渴者 , 白虎湯 。 身涼脈緊 , 熱在內者 , 急下之 , 口燥咽乾 , 不大便是也 。 無汗 , 身大熱者 , 可發汗 , 升麻湯 、 大青膏 、 天麻膏 。 有汗 , 身大熱者 , 桂枝湯 、 惺惺散 、 解肌湯 、 小柴胡湯 、 白朮防風湯可選用之 。 發汗者 , 量四時暄暑燥濕風寒 , 各宜春涼夏寒秋溫冬熱而發之 。
〔결〕상한은 사계절과 음양의 오르내림, 역순과 강유에 따라 치료법을 시행해야 한다. 기가 오르고 뜨면 순순히 발산시키고, 기가 거두어 저장되면 공하한다. 땀이 나고 열이 나며 오풍이 있고 맥이 부완하면 풍이 위를 상한 것이니 계지탕을 쓴다. 땀이 나지 않고 열이 나며 오한이 있고 바람을 맞지 않아도 저절로 추위를 싫어하며 맥이 부긴하면 한이 영을 상한 것이니 마황탕을 쓴다. 땀이 나고 열이 나며 오풍이 있고 맥이 부긴한 것과, 땀이 나지 않고 열이 나며 오한이 있고 맥이 부완한 것을 영위가 모두 상하였다고 하니 청룡계지마황각반탕을 쓴다. 땀이 나지 않고 열이 나지만 풍한을 싫어하지 않으며 맥이 침홍하면 공하할 수 있다. 다시 궐이 있는지 없는지를 자세히 살피고 한열의 깊고 얕음을 헤아려 치료한다. 땀이 나고 사지가 궐하며 맥이 침미하면 음궐이라 하니 사역탕을 쓴다. 땀이 나지 않고 사지가 궐하며 맥이 침미하면 양궐이라 하니 대승기탕에 니분을 더한다. 사지가 궐하지 않고 몸에 열이 나며 안팎이 모두 양이고 삼초를 움직이지 않으면 서늘한 약을 삼오 복(三五服)으로 공하하는 것이 알맞다. 황금감초탕·황금백출탕·황금창출탕·황금치자탕·연교음자·소시호탕·팔정산·양격산·백호탕·오황산은 상중하 삼초의 약이니 골라 써야 한다. 중서로 맥이 허하고 모두 오한과 자한이 있으며 갈증이 나면 백호탕을 쓴다. 몸이 서늘하고 맥이 긴하며 열이 안에 있으면 급히 공하해야 하니, 입과 목구멍이 마르고 대변을 보지 못하는 것이 그 증상이다. 땀이 나지 않고 몸에 심한 열이 있으면 발한할 수 있으니 승마탕·대청고·천마고를 쓴다. 땀이 나면서 몸에 심한 열이 있으면 계지탕·성성산·해기탕·소시호탕·백출방풍탕을 골라 쓸 수 있다. 발한할 때는 사계절의 따뜻함·더위·건조함·습기·바람·추위를 헤아려 각각 봄에는 서늘한 것, 여름에는 찬 것, 가을에는 따뜻한 것, 겨울에는 뜨거운 것으로 발산시켜야 한다.
〔錢〕傷風貪睡 , 口中氣熱 , 呵欠煩悶 , 當發散 , 與大青膏 。 表證也 。 (潔古補遺云 : 小兒外感於風寒 , 拘急呵欠 , 煩悶 , 皮毛澀 , 口中氣熱者 , 當發散 。 秋冬用溫熱藥 , 春夏用涼寒藥 。 )
〔전〕상풍으로 자꾸 자려고 하고 입에서 나오는 기가 뜨거우며 하품하고 답답해하면 발산해야 하니 대청고를 준다. 표증이다. (결고보유에서 말하였다. 소아가 밖으로 풍한에 감촉되어 오그라들고 하품하며 답답하고 피부와 털이 껄끄럽고 입에서 나오는 기가 뜨거우면 발산해야 한다. 가을과 겨울에는 따뜻하고 뜨거운 약을 쓰고 봄과 여름에는 서늘하고 찬 약을 쓴다.)
大青膏
대청고
天麻(一錢) 白附子(生 , 一錢半) 蠍尾(去毒 , 生 , 半錢) 硃砂(研 , 一字匕) 青黛(一錢 , 研) 天竺黃(一字匕研) 麝香(一字匕) 烏梢蛇肉(酒浸 , 焙乾取末 , 半兩)
천마 1돈, 백부자(생것) 1돈 반, 갈미(독을 제거한 생것) 반 돈, 주사(간 것) 1자비, 청대 1돈(간다), 천축황 1자비(간다), 사향 1자비, 오초사육(술에 담갔다가 불에 말려 가루 낸 것) 반 냥.
上同研細 , 生蜜和成膏 , 每服半皂子 , 或一皂子大 。 月中兒 , 粳米大 , 同牛黃膏 、 薄荷水化一處服之 。 五歲以上 , 同甘露散服 。
이상을 함께 곱게 갈아 생꿀에 섞어 고를 만들고, 한 번에 조자 반 개 크기 또는 조자 한 개 크기로 복용한다. 태어난 달 안의 아이는 멥쌀알 크기로 하여 우황고와 함께 박하수에 한데 풀어 복용시킨다. 다섯 살 이상이면 감로산과 함께 복용시킨다.
雄黃膏 治傷風溫壯熱引飲 。
웅황고. 상풍으로 온열이 심하여 물을 찾는 것을 치료한다.
雄黃(小棗大 , 研 , 蘿蔔根水並醋一大盞煮盡) 甘草末 川甜硝(各三錢) 寒水石(研細 , 五錢匕) 腦子(一字匕) 硃砂(五分)
웅황(작은 대추만 한 것을 갈아 무 뿌리의 물과 식초 큰 1잔이 다 없어지도록 달인 것), 감초 가루·천첨초 각 3돈, 한수석(곱게 간 것) 5돈비, 뇌자 1자비, 주사 5푼.
上研勻 , 煉蜜成膏 , 薄荷湯化下半皂子大 。
이상을 고루 갈아 졸인 꿀로 고를 만들고 박하탕에 조자 반 개 크기를 풀어 먹는다.
上大青膏 , 發散貪睡 , 口氣熱 , 呵欠煩悶 , 表症者 , 蓋為三歲以下小兒 , 未能言者設也 。
위의 대청고는 자꾸 자려고 하고 입의 기가 뜨거우며 하품하고 답답해하는 표증을 발산시키는 것으로, 세 살 이하의 아직 말하지 못하는 소아를 위해 마련한 것이다.
〔 《 活 》 〕尋常風壅發熱 , 鼻涕痰嗽煩渴 , 惺惺散主之 , (方見瘧 。 )
〔《활》〕평소 풍으로 막혀 열이 나고 콧물이 흐르며 담이 있는 기침과 번갈이 있으면 성성산이 주치한다. (처방은 학에 보인다.)
〔海〕傷寒 、 時氣 、 風熱 , 痰壅咳嗽 , 及氣不和者 , 四君子加細辛 、 栝蔞 、 桔梗各一分 , 生薑 、 薄荷煎 。 或加防風 、 川芎各一分 。 內有寒 , 及遇天寒欲發散者 , 則去栝蔞 , 加桔梗 。 多虛汗 , 夜啼者 , 加麥門冬 。 傷風身熱頭痛氣促者 , 四君子加川芎 、 防風等分 , 細辛 、 羌活減半 , 同煎 。
〔해〕상한·시기·풍열로 담이 막혀 기침하거나 기가 조화롭지 않으면 사군자에 세신·괄루·길경 각 1푼을 더하고 생강·박하와 함께 달인다. 혹 방풍과 천궁을 각각 1푼씩 더한다. 속에 한이 있거나 날씨가 추울 때 발산시키려면 괄루를 빼고 길경을 더한다. 허한이 많고 밤에 울면 맥문동을 더한다. 상풍으로 몸에 열이 나고 머리가 아프며 숨이 가쁘면 사군자에 천궁과 방풍을 같은 분량으로 더하고, 세신과 강활은 절반으로 줄여 함께 달인다.
〔 《 活 》 〕咽喉不利 , 痰實咳嗽 , 鼠黏子湯 。
〔《활》〕목구멍이 잘 통하지 않고 담이 실하여 기침하면 서점자탕을 쓴다.
〔云〕 人參羌活散 治小兒寒邪 , 及瘟氣時疫 , 瘡疹 , 頭痛體疼 , 壯熱 , 多眠不語 , 潮熱煩渴 , 痰實咳嗽 。
〔운〕인삼강활산. 소아의 한사와 온기·시역·창진으로 머리와 몸이 아프고 열이 심하며 잠이 많고 말을 하지 않으며 조열과 번갈이 있고 담이 실하여 기침하는 것을 치료한다.
羌活 獨活 柴胡 人參 芎藭 枳殼(炒) 甘草(炙 。 各二兩) 前胡 桔梗 天麻(酒浸 , 炙) 地骨皮(各半兩) 白茯苓(去皮 , 二兩)
강활·독활·시호·인삼·궁궁·지각(볶은 것)·감초(구운 것) 각 2냥, 전호·길경·천마(술에 담갔다가 구운 것)·지골피 각 반 냥, 백복령(껍질을 제거한 것) 2냥.
上為散 , 每服二錢 , 水一盞 , 入薄荷少許 , 同煎 , 去渣溫服 , 不拘時候 。
이상을 산제로 만들어 한 번에 2돈씩 물 1잔에 박하를 조금 넣고 함께 달여 찌꺼기를 제거한 뒤 때를 가리지 않고 따뜻하게 복용한다.
七寶散 治時氣 , 頭昏體熱 , 小兒同乳母服 , 大人亦可 。
칠보산. 시기로 머리가 어둡고 몸에 열이 나는 것을 치료한다. 소아가 유모와 함께 복용하며 어른도 복용할 수 있다.
紫蘇葉 香附(炒 。 各三兩) 陳皮 甘草(炙) 桔梗 白芷 川芎(各一兩)
자소엽·향부자(볶은 것) 각 3냥, 진피·감초(구운 것)·길경·백지·천궁 각 1냥.
上㕮咀 , 薑 、 棗煎服 。
이상을 썰어 생강과 대추를 넣고 달여 복용한다.
〔海〕 麻黃黃芩湯 治小兒傷寒無汗 , 頭痛 , 身熱惡寒 。
〔해〕마황황금탕. 소아의 상한으로 땀이 나지 않고 머리가 아프며 몸에 열이 나고 오한이 있는 것을 치료한다.
麻黃 赤芍 黃芩(半兩) 甘草 桂枝(各二錢半)
마황, 적작약, 황금 반 냥, 감초·계지 각 2돈 반.
上為粗末 , 水煎服 。
이상을 거칠게 가루 내어 물에 달여 복용한다.
升麻黃芩湯 治傷風有汗 , 頭疼 , 發熱惡風 。
승마황금탕. 상풍으로 땀이 나고 머리가 아프며 열이 나고 오풍이 있는 것을 치료한다.
升麻 葛根 黃芩 芍藥(各五錢半) 甘草(一錢半)
승마·갈근·황금·작약 각 5돈 반, 감초 1돈 반.
上㕮咀 , 每服二錢 , 水煎溫服 。
이상을 썰어 한 번에 2돈씩 물에 달여 따뜻하게 복용한다.
上惺惺散等藥 , 發散頭痛 、 發熱 、 惡風寒表證者 , 蓋為三歲以上小兒能言者設也 。 能言 , 故頭疼 、 惡風寒可問而知也 。 前五方通治有汗無汗 、 惡風惡寒 , 第五方治無汗惡寒 , 第六方治有汗惡風 。
위의 성성산 등의 약으로 두통·발열·오풍·오한의 표증을 발산시키는 것은 세 살 이상의 말을 할 수 있는 소아를 위해 마련한 것이다. 말을 할 수 있으므로 머리가 아프거나 풍한을 싫어하는 것을 물어서 알 수 있다. 앞의 다섯 처방은 땀이 나거나 나지 않는 것과 오풍·오한을 두루 치료하며, 다섯째 처방은 땀이 나지 않고 오한이 있는 것을, 여섯째 처방은 땀이 나고 오풍이 있는 것을 치료한다.
〔錢〕與大青膏不解散 , 有下證當下 , 大黃丸主之 。 大熱飲水不止而善食者 , 可微下 , 余不可下也 。 (此里症也 。《 潔古補遺 》 云 : 大熱 、 飲水 、 能食 、 不大便 , 用大黃丸作散子與服之 。 如清便自調 , 慎不可妄下 , 恐外熱逐於內而變結胸 , 危證多矣 。 )
〔전〕대청고를 주어도 풀리지 않고 하법을 쓸 증상이 있으면 공하해야 하니 대황환이 주치한다. 열이 심하여 물을 끊임없이 마시고 음식을 잘 먹으면 조금 공하할 수 있으나 나머지는 공하해서는 안 된다. (이는 이증이다. 《결고보유》에서 말하였다. 열이 심하고 물을 마시며 음식을 잘 먹고 대변을 보지 못하면 대황환을 산제로 만들어 복용시킨다. 대소변이 저절로 잘 조절되면 함부로 공하하지 않도록 삼가야 한다. 바깥의 열이 안으로 쫓겨 들어가 결흉으로 변하면 위태로운 증상이 많아질까 염려되기 때문이다.)
大黃丸 治風熱裡實 , 口中氣熱 , 大小便秘赤 , 飲水不止 , 有下證者 , 宜服之 。
대황환. 풍열로 속이 실하여 입에서 나오는 기가 뜨겁고 대소변이 막히고 붉으며 물을 끊임없이 마시고 하법을 쓸 증상이 있는 것을 치료하니 복용하는 것이 알맞다.
川芎(半兩) 黑牽牛(半兩 , 半生半熟炒) 大黃(一兩 , 酒蒸) 甘草(二錢半 , 炙)
천궁 반 냥, 흑견우 반 냥(반은 생것, 반은 익혀 볶은 것), 대황 1냥(술로 찐 것), 감초 2돈 반(구운 것).
上為細末 , 稀糊和丸麻子大 。 二歲每服十丸 , 溫蜜水下 , 乳後服 。 以溏利為度 , 未利 , 加丸數 。
이상을 곱게 가루 내어 묽은 풀에 섞어 삼씨만 한 환을 만든다. 두 살이면 한 번에 10환을 따뜻한 꿀물로 젖을 먹은 뒤에 복용한다. 묽은 변을 보는 것을 기준으로 하고, 설사하지 않으면 환 수를 늘린다.
〔 《 活 》 〕頭額痛 , 身體發熱 , 大便黃赤 , 腹中有熱 , 四順散 、 連翹飲 、 三黃丸主之 。 (四順飲 、 連翹飲 、 三黃丸 , 並見痘門 。 )身體潮熱 , 頭目昏痛 , 心神煩躁 , 小便赤 , 大便秘 , 此熱劇也 , 洗心散 、 調胃承氣湯主之 。 (洗心散 , 見痘門 。 )
〔《활》〕머리와 이마가 아프고 몸에 열이 나며 대변이 누렇고 붉고 배 안에 열이 있으면 사순산·연교음·삼황환이 주치한다. (사순음·연교음·삼황환은 모두 두문에 보인다.) 몸에 조열이 있고 머리와 눈이 어지럽고 아프며 심신이 번조하고 소변이 붉으며 대변이 막힌 것은 열이 심한 것이니 세심산과 조위승기탕이 주치한다. (세심산은 두문에 보인다.)
頭額身體溫熱 , 大便白而酸臭者 , 胃中有食積 , 雙聖丸主之 。 (方見食癖門 。 )
머리와 이마 및 몸이 따뜻하고 열이 나며 대변이 희고 시큼한 냄새가 나는 것은 위 속에 식적이 있는 것이니 쌍성환이 주치한다. (처방은 식벽문에 보인다.)
〔潔〕如身表無大熱 , 而小便不利 , 是有濕熱結膀胱 , 仍用勝濕藥白朮 、 茯苓之類利小便 , 則其熱自退 。
〔결〕몸의 겉에는 심한 열이 없으나 소변이 잘 나오지 않으면 습열이 방광에 맺힌 것이므로, 습을 이기는 약인 백출·복령 같은 것을 써서 소변을 잘 나오게 하면 그 열이 저절로 물러난다.
〔云〕小兒傷寒 , 煩熱 , 小便赤澀 , 大便褐色 , 面赤熱者 , 導赤散 。
〔운〕소아의 상한으로 번열이 있고 소변이 붉으며 껄끄럽고 대변이 갈색이며 얼굴이 붉고 뜨거우면 도적산을 쓴다.
〔錢〕傷風兼藏 : 兼心 , 則驚悸 ; 兼肺 , 則悶亂喘息 , 哽氣 , 長出氣 , 嗽 ; 兼腎 , 則畏明 。 各隨補母 , 藏虛見故也 。
〔전〕상풍이 장을 겸하면, 심을 겸할 때는 놀라고 가슴이 두근거리며, 폐를 겸할 때는 답답하고 어지러우며 숨이 차고 기가 막히고 길게 숨을 내쉬며 기침하고, 신을 겸할 때는 밝은 것을 두려워한다. 각각 그 어미를 따라 보해야 하니 장이 허한 것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傷風手足冷 , 脾臟怯也 。 當先和脾 , 後發散 。 和脾 , 益黃散 ; 發散 , 大青膏主之 。 (此治陰厥有汗 , 脈沉微者 。 若陽厥無汗 , 脈沉滑者 , 不宜此法 , 宜大承氣湯而加膩粉 。 )
상풍으로 손발이 찬 것은 비장이 약한 것이다. 먼저 비를 조화롭게 한 뒤 발산해야 한다. 비를 조화롭게 하는 데는 익황산, 발산하는 데는 대청고가 주치한다. (이는 음궐로 땀이 나고 맥이 침미한 것을 치료한다. 양궐로 땀이 나지 않고 맥이 침활하면 이 방법이 알맞지 않으며 대승기탕에 니분을 더하는 것이 알맞다.)
傷風自利 , 脾臟虛怯也 。 當補脾 , 後發散 。 補脾 , 益黃散 ; 發散 , 大青膏主之 。 未瘥 , 調中丸主之 。 有下證 , 大黃丸下之 , 後服溫驚丸 。
상풍으로 저절로 설사하는 것은 비장이 허약한 것이다. 비를 보한 뒤 발산해야 한다. 비를 보하는 데는 익황산, 발산하는 데는 대청고가 주치한다. 낫지 않으면 조중환이 주치한다. 하법을 쓸 증상이 있으면 대황환으로 공하한 뒤 온경환을 복용한다.
傷風腹脹 , 脾臟虛也 。 當補肺 , 必不喘 , 後發散 , 仍補脾也 。 去脹 , 塌氣丸主之 ; 發散 , 大青膏主之 。
상풍으로 배가 부푼 것은 비장이 허한 것이다. 폐를 보하면 반드시 숨이 차지 않을 것이니, 뒤에 발산하고 여전히 비를 보해야 한다. 부푼 것을 없애는 데는 탑기환, 발산하는 데는 대청고가 주치한다.
傷風吐瀉 。 (治見吐瀉門 。 治吐瀉 , 用益黃散 、 白朮散 ; 發散 , 用大青膏 。 )
상풍으로 토하고 설사함. (치료는 토사문에 보인다. 토사를 치료하는 데는 익황산과 백출산을 쓰고, 발산하는 데는 대청고를 쓴다.)
〔湯〕治夾驚傷寒 , 熱極生風 , 薄荷散 。
〔탕〕놀람을 겸한 상한으로 열이 극하여 풍이 생긴 것을 치료하는 박하산.
薄荷葉(半兩) 羌活 全蠍 麻黃(去節) 甘草(半分) 天竺黃 殭蠶 白附子(炮 。 各一分)
박하엽 반 냥, 강활, 전갈, 마황(마디를 제거한 것), 감초 반 푼, 천축황·강잠·백부자(포한 것) 각 1푼.
上為細末 , 每服一錢 , 水小半盞 , 煎至三分 , 加竹瀝少許妙 。
이상을 곱게 가루 내어 한 번에 1돈씩 작은 반 잔의 물에 3푼이 되도록 달이고 죽력을 조금 더하면 좋다.
〔云〕小兒表傷寒 , 則皮膚閉而為熱 。 盛即生風 , 欲為驚搐 。 血氣未實 , 不能勝邪 , 故發搐也 。 大小便依度 , 口中氣熱 , 當發之 , 宜大青膏 。
〔운〕소아의 표가 한에 상하면 피부가 막혀 열이 된다. 열이 성하면 곧 풍이 생겨 경축이 되려 한다. 혈기가 아직 충실하지 못하여 사기를 이기지 못하므로 경축이 생기는 것이다. 대소변이 정상대로이고 입에서 나오는 기가 뜨거우면 발산해야 하니 대청고가 알맞다.
肺盛 , 復有風冷 , 則胸滿短氣 , 氣急 , 喘嗽 , 上氣 。 當先散肺 , 後發散風冷 。 散肺 , 瀉白散 ; 散風 , 大青膏主之 。 若止傷寒 , 則不胸滿 。
폐가 성한 데 다시 풍랭이 있으면 가슴이 그득하고 숨이 짧으며 기가 급하고 숨이 차며 기침하고 기가 치민다. 먼저 폐를 흩고 뒤에 풍랭을 발산해야 한다. 폐를 흩는 데는 사백산, 풍을 흩는 데는 대청고가 주치한다. 단지 상한만 있으면 가슴이 그득하지 않다.
腎虛則畏明 , 宜補腎地黃丸 。 (有表者 , 間用大青膏發散之 。 )
신이 허하면 밝은 것을 두려워하므로 신을 보하는 지황환이 알맞다. (표증이 있으면 사이사이 대청고를 써서 발산시킨다.)
傷風 , 下後虛熱 , 以藥下之太過 , 胃中虛熱 , 飲水無力 , 當生胃中津液 , 多服白朮散 。 小兒結熱於內 , 口乾而渴 , 身黃體重者 , 宜白朮散 。
상풍으로 하법을 쓴 뒤 허열이 있는 것은 약으로 지나치게 공하하여 위 속에 허열이 생긴 것으로, 물을 마실 힘이 없다. 위 속의 진액을 생겨나게 해야 하므로 백출산을 많이 복용한다. 소아의 안에 열이 맺혀 입이 마르고 갈증이 있으며 몸이 누렇고 무거우면 백출산이 알맞다.
〔湯〕傷寒發渴 , 宜白虎湯 。
〔탕〕상한으로 갈증이 나면 백호탕이 알맞다.
〔潔〕大熱飲水 , 能食不大便 , 用大黃丸作散服之 。
〔결〕열이 심하고 물을 마시며 음식을 잘 먹고 대변을 보지 못하면 대황환을 산제로 만들어 복용한다.
上三方 , 白朮散治虛渴 , 為下後而食少胃虛者設也 ; 白虎湯 、 大黃丸治實渴 , 為未經下而能食不大便者設也 。
위의 세 처방 가운데 백출산은 허갈을 치료하므로 하법을 쓴 뒤 적게 먹고 위가 허한 사람을 위해 마련한 것이다. 백호탕과 대황환은 실갈을 치료하므로 아직 하법을 쓰지 않았고 음식을 잘 먹으며 대변을 보지 못하는 사람을 위해 마련한 것이다.
〔潔〕傷寒咳嗽吐清水 , 哽氣長出氣 , 是肺之不足也 。 合用阿膠散 。 面白如枯骨者 , 死不治 。 身熱咳嗽吐痰者 , 當用褊銀丸 。 (方見咳嗽門 。 )
〔결〕상한으로 기침하며 맑은 물을 토하고 기가 막히며 길게 숨을 내쉬는 것은 폐가 부족한 것이므로 아교산을 써야 한다. 얼굴이 마른 뼈처럼 희면 죽으므로 치료하지 못한다. 몸에 열이 나고 기침하며 가래를 토하면 편은환을 써야 한다. (처방은 해수문에 보인다.)
上二方治咳嗽 , 阿膠散治虛嗽 , 為哽氣長出氣者設也 ; 褊銀丸治實嗽 , 為痰盛喘滿者設也 。 若有表證惡風寒而嗽者 , 當用惺惺散 、 加減四君子湯 、 鼠黏子湯之類是也 。
위의 두 처방은 기침을 치료한다. 아교산은 허수를 치료하므로 기가 막히고 길게 숨을 내쉬는 사람을 위해 마련한 것이다. 편은환은 실수를 치료하므로 담이 성하고 숨이 차며 그득한 사람을 위해 마련한 것이다. 표증으로 오풍·오한이 있으면서 기침하면 성성산·가감사군자탕·서점자탕 같은 것을 써야 한다.
陰厥 、 陽厥 。 (見大法條 。 )
음궐과 양궐. (대법 항목에 보인다.)
〔潔〕身大熱 , 吐逆不止者 , 茯苓半夏湯 。 (即小半夏加茯苓湯 , 方見嘔門 。 )
〔결〕몸에 심한 열이 나고 구토가 멎지 않으면 복령반하탕을 쓴다. (곧 소반하가복령탕이며 처방은 구문에 보인다.)
〔湯〕傷寒嘔者 , 枳殼半夏湯 。
〔탕〕상한으로 구토하면 지각반하탕을 쓴다.
枳殼 半夏(各半兩)
지각·반하 각 반 냥.
上水一碗 , 姜十片 , 煎至小半碗 。 十歲以下作五服 。
이상을 물 1사발에 생강 10쪽을 넣고 작은 반 사발이 되도록 달인다. 열 살 이하는 다섯 번 복용할 분량으로 한다.
藿香正氣散 治傷寒發嘔 。
곽향정기산은 상한으로 구역질이 나는 것을 치료한다.
藿香葉 厚朴(制) 半夏(制) 甘草(炙) 陳皮 蒼朮(米泔浸淘 , 各等分)
곽향엽, 후박(법제한다), 반하(법제한다), 감초(굽는다), 진피, 창출(쌀뜨물에 담갔다 씻는다), 각각 같은 분량.
上㕮咀 , 每服二錢 , 水半盞 , 姜三片 , 棗一枚 , 煎至二分 , 去渣溫服 。
이상을 썰어 한 번에 2돈씩 물 반 잔, 생강 3쪽, 대추 1개와 함께 2푼이 되도록 달여 찌꺼기를 제거하고 따뜻하게 복용한다.
〔潔〕大吐者 , 當下之 , 白餅子 、 珍珠丸 、 消積丸 。 (三方俱見癖門)潮熱 , 有時胸滿短氣 , 嘔吐者 , 桃枝丸 。 (方見小兒積熱門 。 )
〔결〕 크게 토하는 경우에는 사하해야 하니, 백병자·진주환·소적환을 쓴다. 세 처방은 모두 벽문에 나온다. 조열이 있고 때로 가슴이 그득하며 숨이 짧고 구토하는 경우에는 도지환을 쓴다. 처방은 소아 적열문에 나온다.
上七方 , 治傷寒嘔吐 。 前二方治痰飲而吐 , 中一方治有表而吐 , 後四方治有里而吐 。 其桃枝丸治裡熱而吐 , 餘二方治表寒而吐也 。
위의 일곱 처방은 상한의 구토를 치료한다. 앞의 두 처방은 담음으로 토하는 것을, 가운데 한 처방은 표증이 있으면서 토하는 것을, 뒤의 네 처방은 이증이 있으면서 토하는 것을 치료한다. 그중 도지환은 이열로 토하는 것을 치료하고, 나머지 두 처방은 표한으로 토하는 것을 치료한다.
〔湯〕傷寒自汗 , 當補虛和陰陽 , 小建中湯減桂 , 加黃耆 、 人參 、 地黃 。
〔탕〕 상한에 저절로 땀이 나면 허한 것을 보하고 음양을 조화시켜야 하니, 소건중탕에서 계를 줄이고 황기·인삼·지황을 더한다.
黃耆(一兩) 白芍(三兩) 甘草 人參 熟地(各半兩)
황기 1냥, 백작약 3냥, 감초·인삼·숙지황 각각 반 냥.
上㕮咀 , 每二錢 , 水半盞 , 煎至三分 , 去渣服 。
이상을 썰어 한 번에 2돈씩 물 반 잔으로 3푼이 되도록 달여 찌꺼기를 제거하고 복용한다.
小兒傷寒形症 : 頭痛 體痛 鼻塞或流涕 喉內喘息 兩手脈洪數 頰赤眼澀 身上寒毛起 口鼻出水眼赤黃 口乾澀 咳嗽 山根青色 噴嚏
소아 상한의 형증: 두통, 몸의 통증, 코가 막히거나 콧물이 흐름, 목구멍 안에서 숨이 가쁨, 양손의 맥이 홍삭함, 뺨이 붉고 눈이 깔깔함, 몸의 솜털이 곤두섬, 입과 코에서 물이 나오고 눈이 붉거나 누름, 입이 마르고 깔깔함, 기침, 산근의 푸른빛, 재채기.
〔 《 活 》 〕頭目疼痛 , 而畏人惡寒者 , 此傷寒證也 。
〔《활》〕 머리와 눈이 아프고 사람을 두려워하며 오한이 나는 것은 상한의 증상이다.
〔云〕設令小兒卒暴身壯熱惡寒 , 四肢冷 , 或耳尻冷 , 鼻氣熱 , 為斑疹也 , 與傷寒表證相似 。 此胎氣始發 , 自內之外 , 若與傷寒表證同治者誤也 , 當作斑疹治之 。
〔운〕 가령 소아에게 갑자기 몸에 심한 열이 나면서 오한이 있고, 팔다리가 차거나 귀와 꽁무니가 차고 코의 숨기운이 뜨거우면 반진으로, 상한의 표증과 비슷하다. 이는 태기가 처음 발하여 안에서 밖으로 나오는 것이니, 상한의 표증과 똑같이 치료하면 잘못이다. 반진으로 보아 치료해야 한다.
溫病
온병
(溫病者 , 春月之溫 , 病而不熱也)
온병이란 봄철의 온기 때문에 병이 나되 열은 나지 않는 것이다.
〔田〕春日溫病 , 未滿三日 , 先用惺惺散二服 。 後四五日不解 , 煩渴嘔 , 用白朮散 。 如自汗口燥 , 用制白虎湯 。 至六七日 , 大便燥結 , 用四順飲子下 , 心腹大實大滿 , 牛黃通膈丸下 。 初覺之時 , 疑是瘡疹 , 只用葛根升麻湯解肌 。
〔전〕 봄날의 온병이 사흘이 차지 않았으면 먼저 성성산을 두 번 복용시킨다. 이후 나흘이나 닷새가 되어도 풀리지 않고 번갈과 구역질이 있으면 백출산을 쓴다. 저절로 땀이 나며 입이 마르면 제백호탕을 쓴다. 엿새나 이레가 되어 대변이 말라 맺히면 사순음자로 사하하고, 명치와 배가 매우 실하고 매우 그득하면 우황통격환으로 사하한다. 처음 느꼈을 때 창진으로 의심되면 갈근승마탕만 써서 기육을 풀어준다.
傷寒拾遺
상한에서 빠진 것을 보충함
治中風自汗 , 用桂枝湯 ; 治傷寒無汗 , 用麻黃湯 。 此仲景表散之法 , 百世不易者也 。 若元氣暴虧者 , 以參 、 耆與桂枝 、 麻黃等藥表散 , 此丹溪補仲景之法 , 亦百世不易者也 。 至於韓祗和戒桂枝而以中風傷寒通作一法治之者 , 此當時之權變 , 非百世之常行也 。 王海藏云 : 仲景用桂枝 , 當漢之末也 , 韓祗和戒桂枝 , 當宋之隆也 , 時世之異 , 不可不知 。 今編祗和之法於篇末 , 以廣後學之見云 。
중풍으로 저절로 땀이 나는 것을 치료할 때에는 계지탕을 쓰고, 상한으로 땀이 나지 않는 것을 치료할 때에는 마황탕을 쓴다. 이는 중경의 표를 발산시키는 법으로 백세가 지나도 바뀌지 않는 것이다. 원기가 갑자기 손상된 경우에는 인삼·황기를 계지·마황 등의 약과 함께 써서 표를 발산시킨다. 이는 단계가 중경을 보완한 법으로, 역시 백세가 지나도 바뀌지 않는 것이다. 한지화가 계지를 경계하고 중풍과 상한을 모두 한 가지 방법으로 치료한 것에 이르러서는, 이는 당시의 임시방편이지 백세에 걸쳐 늘 시행할 법은 아니다. 왕해장이 말하였다. “중경이 계지를 쓴 것은 한나라 말기이고, 한지화가 계지를 경계한 것은 송나라가 융성할 때이니, 시대의 차이를 알지 못해서는 안 된다.” 이제 지화의 법을 편의 끝에 엮어 후학의 견문을 넓히고자 한다.
韓氏和解因時法
한씨의 시절에 따른 화해법
傷寒病有可汗者 , 論中但統言其可汗症及可汗脈 。 或云脈浮而數 , 或云脈浮緊 , 或云脈浮無汗而喘 , 或云脈浮為在表 , 今略舉數條 , 後人但憑其脈之大概 , 並不分脈浮有陰陽虛盛之理 , 又不知有可汗不可汗之症 , 誤投發表藥 , 則多變成陽毒之患矣 。 今舉病人有汗惡風 、 無汗惡寒分二等 , 及據立春以後 , 立秋以前 , 氣候輕重 , 各立方治之 , 庶學者易為開悟耳 。
상한병에는 땀을 낼 수 있는 경우가 있는데, 논에서는 땀을 낼 수 있는 증상과 맥을 한데 묶어 말하였을 뿐이다. 혹은 맥이 부삭하다 하고, 혹은 맥이 부긴하다 하며, 혹은 맥이 부하고 땀이 없으며 숨이 차다고 하고, 혹은 맥이 부하면 표에 있다고 하였다. 지금 몇 조문을 간략히 들어보면, 후인들은 다만 그 맥의 대강에만 의지하여 부맥에도 음양의 허실과 성쇠가 있다는 이치를 전혀 구분하지 않고, 또 땀을 낼 수 있는 증상과 낼 수 없는 증상이 있음을 알지 못한다. 발산약을 잘못 투여하면 흔히 양독의 병환으로 변한다. 이제 환자가 땀이 나면서 바람을 싫어하는 경우와 땀이 없으면서 오한이 나는 경우를 두 가지로 나누고, 입춘 이후부터 입추 이전까지 기후의 경중에 따라 각각 처방을 세워 치료하니, 배우는 이들이 쉽게 깨닫게 하고자 할 뿐이다.
病人二三月以前 , 兩手脈浮數或緩或緊 , 按之差軟 , 寸關尺若力齊等 , 其力不甚大 、 不甚小者 , 亦未可便投解表藥 , 此是見里證未見表脈也 。 宜候寸脈力小如關尺 , 即可投解表藥 。 大抵治傷寒病 , 見證不見脈 , 未可投藥 ; 見脈未見證 , 雖少投藥亦無害也 。 凡治雜病 , 以症為先 , 脈為後 ; 治傷寒病 , 以脈為先 , 證為後 。
환자가 2~3월 이전에 양손의 맥이 부삭하면서 혹은 완하거나 혹은 긴하고, 누르면 조금 연하며, 촌·관·척의 힘이 고르게 같아 그 힘이 아주 크지도 아주 작지도 않으면 곧바로 해표약을 투여해서는 안 된다. 이는 이증이 나타났으나 표맥은 나타나지 않은 것이다. 촌맥의 힘이 작아 관·척맥과 같아지기를 기다린 뒤라야 해표약을 투여할 수 있다. 대체로 상한병을 치료할 때 증상은 보이되 맥이 보이지 않으면 약을 투여해서는 안 된다. 맥은 보이되 증상이 아직 보이지 않으면 약을 조금 투여해도 해롭지 않다. 무릇 잡병을 치료할 때는 증상을 먼저 보고 맥을 뒤에 보며, 상한병을 치료할 때는 맥을 먼저 보고 증상을 뒤에 본다.
病人兩手脈浮數而緊 , 名曰傷寒 。 若關前寸脈力小 , 關後尺脈力大 , 雖不惡風 , 不自汗出 , 此乃陰氣已盛 , 先見於脈也 。 若不投藥和之 , 後必惡風及自汗出 。 若立春以後 , 至清明以前 , 宜調脈湯主之 。 清明以後至芒種以前 , 宜葛根柴胡湯主之 。 芒種以後 , 至立秋以前 , 宜人參桔梗湯主之 。
환자의 양손 맥이 부삭하면서 긴하면 상한이라 한다. 관 앞의 촌맥은 힘이 작고 관 뒤의 척맥은 힘이 크면, 바람을 싫어하지도 않고 저절로 땀이 나지도 않더라도 이는 음기가 이미 왕성해져 먼저 맥에 나타난 것이다. 약을 투여하여 조화시키지 않으면 뒤에 반드시 바람을 싫어하고 저절로 땀이 난다. 입춘 이후부터 청명 이전까지는 조맥탕으로 주치하고, 청명 이후부터 망종 이전까지는 갈근시호탕으로 주치하며, 망종 이후부터 입추 이전까지는 인삼길경탕으로 주치하는 것이 마땅하다.
調脈湯
조맥탕
葛根(一兩) 防風 前胡(去苗 , 三分) 甘草(炙 , 半兩)
갈근 1냥, 방풍, 전호(싹을 제거한다) 3푼, 감초(굽는다) 반 냥.
上為粗末 , 每服二錢 , 水一盞 , 生薑一塊如小指大 , 劈破 , 煎至七分 , 去渣溫服 。 如寸脈依前力小 , 加棗三個同煎 。
이상을 거칠게 가루 내어 한 번에 2돈씩 물 1잔, 새끼손가락만 한 생강 1덩이를 쪼갠 것과 함께 7푼이 되도록 달여 찌꺼기를 제거하고 따뜻하게 복용한다. 촌맥의 힘이 전처럼 작으면 대추 3개를 더하여 함께 달인다.
葛根柴胡湯
갈근시호탕
葛根(一兩半) 柴胡(去蘆 , 一兩) 芍藥 桔梗 甘草(炙 。 各三分)
갈근 1냥 반, 시호(노두를 제거한다) 1냥, 작약·길경·감초(굽는다) 각각 3푼.
上㕮咀 , 每服二錢 , 水一盞 , 生薑二片 , 煎至七分 , 去渣熱服 。 如寸脈依前力小 , 加蔥白三寸 , 同煎服 。
이상을 썰어 한 번에 2돈씩 물 1잔, 생강 2쪽과 함께 7푼이 되도록 달여 찌꺼기를 제거하고 뜨겁게 복용한다. 촌맥의 힘이 전처럼 작으면 총백 3촌을 더하여 함께 달여 복용한다.
人參桔梗湯
인삼길경탕
人參 桔梗(各三分) 麻黃(去節 , 一兩) 石膏(三兩) 甘草(炙 , 三分)
인삼·길경 각각 3푼, 마황(마디를 제거한다) 1냥, 석고 3냥, 감초(굽는다) 3푼.
上每服二錢 , 水一盞 , 荊芥五穗 , 煎至七分 , 去渣熱服 。 如寸脈依前力小 , 加麻黃二分 , 去節 , 同煎服 。
이상을 한 번에 2돈씩 물 1잔, 형개 5이삭과 함께 7푼이 되도록 달여 찌꺼기를 제거하고 뜨겁게 복용한다. 촌맥의 힘이 전처럼 작으면 마황 2푼을 더하되 마디를 제거하여 함께 달여 복용한다.
病人兩手脈浮數而緩 , 名曰中風 。 若寸脈力小 , 尺脈力大 , 雖不惡風 , 不自汗 , 此乃陰氣已盛 , 先見於脈 , 若不投藥和之 , 後必惡風自汗出 。 若立春以後 , 清明以前 , 宜薄荷湯主之 。 清明以後 , 芒種以前 , 宜防風湯主之 。 芒種以後 , 至立秋以前 , 宜香芎湯主之 。
환자의 양손 맥이 부삭하면서 완하면 중풍이라 한다. 촌맥의 힘이 작고 척맥의 힘이 크면, 바람을 싫어하지 않고 저절로 땀이 나지 않더라도 이는 음기가 이미 왕성해져 먼저 맥에 나타난 것이다. 약을 투여하여 조화시키지 않으면 뒤에 반드시 바람을 싫어하고 저절로 땀이 난다. 입춘 이후부터 청명 이전까지는 박하탕으로 주치하고, 청명 이후부터 망종 이전까지는 방풍탕으로 주치하며, 망종 이후부터 입추 이전까지는 향궁탕으로 주치하는 것이 마땅하다.
薄荷湯
박하탕
薄荷(一兩) 葛根(半兩) 人參(二分) 甘草(炙 , 半兩) 防風(去蘆 , 一兩)
박하 1냥, 갈근 반 냥, 인삼 2푼, 감초(굽는다) 반 냥, 방풍(노두를 제거한다) 1냥.
上㕮咀 , 每服三錢 , 水一盞煎至七分 , 去渣熱服 。 如三五服寸脈力尚小 , 加薄荷二分同煎 。
이상을 썰어 한 번에 3돈씩 물 1잔으로 7푼이 되도록 달여 찌꺼기를 제거하고 뜨겁게 복용한다. 3~5번 복용한 뒤에도 촌맥의 힘이 여전히 작으면 박하 2푼을 더하여 함께 달인다.
防風湯
방풍탕
防風(去蘆 , 一兩) 桔梗(三錢) 甘草(半兩 , 炙) 旋覆花(半兩) 厚朴(三分)
방풍(노두를 제거한다) 1냥, 길경 3돈, 감초(굽는다) 반 냥, 선복화 반 냥, 후박 3푼.
上㕮咀 , 每服三錢 , 水二盞 , 姜一塊 , 同煎熱服 。 如三五服寸脈力尚小 , 加荊芥五七穗同煎 。
이상을 썰어 한 번에 3돈씩 물 2잔, 생강 1덩이와 함께 달여 뜨겁게 복용한다. 3~5번 복용한 뒤에도 촌맥의 힘이 여전히 작으면 형개 5~7이삭을 더하여 함께 달인다.
香芎湯
향궁탕
川芎(一分) 石膏(二兩) 升麻(三兩) 甘草(炙 , 半兩) 厚朴(制 , 半兩)
천궁 1푼, 석고 2냥, 승마 3냥, 감초(굽는다) 반 냥, 후박(법제한다) 반 냥.
上㕮咀 , 每服二錢 , 水二盞 , 煎七分 , 溫服 。 如三五服後 , 寸脈力尚小 , 加細辛二分同煎 。
이상을 썰어 한 번에 2돈씩 물 2잔으로 7푼이 되도록 달여 따뜻하게 복용한다. 3~5번 복용한 뒤에도 촌맥의 힘이 여전히 작으면 세신 2푼을 더하여 함께 달인다.
前二段文 , 將中風 、 傷寒各立法者何 ? 蓋謂病人始得病三日以前 , 或因中風脈緩 , 或因傷寒脈緊 , 然脈雖先見而症猶未見 , 尚可以藥解之 , 故立方耳 。
앞의 두 단락에서 중풍과 상한에 각각 치료법을 세운 것은 어째서인가? 환자가 처음 병을 얻은 지 사흘 이전에는 혹 중풍으로 맥이 완하거나 혹 상한으로 맥이 긴하지만, 맥은 먼저 나타나더라도 증상은 아직 나타나지 않아 아직 약으로 풀 수 있으므로 처방을 세웠다는 뜻이다.
病人兩手脈浮數 , 或緊緩 , 寸脈短 , 反力小於關尺脈者 , 此名陰盛陽虛也 。 若自汗出 , 惡風 , 是邪氣在表 , 陰氣有餘也 。《 素問 》 云 : 陰氣有餘 , 為多汗身寒 。 即可投消陰助陽表劑以治之 。 若立春以後 , 清明以前 , 宜六物麻黃湯主之 。 清明以後 , 芒種以前 , 宜七物柴胡湯主之 。 芒種以後 , 立秋以前 , 宜發表湯主之 。
환자의 양손 맥이 부삭하면서 혹 긴하거나 완하고, 촌맥이 짧으면서 도리어 그 힘이 관맥과 척맥보다 작으면 이를 음성양허라 한다. 저절로 땀이 나고 바람을 싫어하면 사기가 표에 있고 음기가 유여한 것이다. 《소문》에 “음기가 유여하면 땀이 많고 몸이 차다”고 하였다. 곧 음을 줄이고 양을 돕는 표제를 투여하여 치료할 수 있다. 입춘 이후부터 청명 이전까지는 육물마황탕으로 주치하고, 청명 이후부터 망종 이전까지는 칠물시호탕으로 주치하며, 망종 이후부터 입추 이전까지는 발표탕으로 주치하는 것이 마땅하다.
六物麻黃湯
육물마황탕
麻黃(去節 , 一兩) 葛根(七錢半) 人參(五錢) 甘草(炙 , 五錢) 蒼朮(七錢半)
마황(마디를 제거한다) 1냥, 갈근 7돈 반, 인삼 5돈, 감초(굽는다) 5돈, 창출 7돈 반.
上㕮咀 , 每服三錢 , 水一盞 , 棗二枚 , 煎七分 , 熱服 。 如三五服後汗未止 , 惡風者 , 加荊芥三分 。 三五服後不惡風猶汗者 , 加丁香皮半兩 。 (一方又加荊芥七錢 。 )
이상을 썰어 한 번에 3돈씩 물 1잔, 대추 2개와 함께 7푼이 되도록 달여 뜨겁게 복용한다. 3~5번 복용한 뒤에도 땀이 멎지 않고 바람을 싫어하면 형개 3푼을 더한다. 3~5번 복용한 뒤 바람은 싫어하지 않으나 여전히 땀이 나면 정향피 반 냥을 더한다. 다른 처방에서는 또 형개 7돈을 더한다.
七物柴胡湯
칠물시호탕
柴胡(二兩) 蒼朮 荊芥 麻黃(各一兩) 甘草(炙 , 七錢)
시호 2냥, 창출·형개·마황 각각 1냥, 감초(굽는다) 7돈.
上㕮咀 , 每服三錢 , 水一盞 , 姜一塊 , 棗二枚 , 同煎七分 , 熱服 。 如三五服後汗未止 , 惡風者 , 入蔥白三寸 。 如三五服後汗未止者 , 加當歸一兩 , 同煎 。
이상을 썰어 한 번에 3돈씩 물 1잔, 생강 1덩이, 대추 2개와 함께 7푼이 되도록 달여 뜨겁게 복용한다. 3~5번 복용한 뒤에도 땀이 멎지 않고 바람을 싫어하면 총백 3촌을 넣는다. 3~5번 복용한 뒤에도 땀이 멎지 않으면 당귀 1냥을 더하여 함께 달인다.
發表湯
발표탕
麻黃(去節 , 一兩) 蒼朮(二兩) 人參 當歸(各半兩) 甘草(炙 , 三分) 丁香皮(三分)
마황(마디를 제거한다) 1냥, 창출 2냥, 인삼·당귀 각각 반 냥, 감초(굽는다) 3푼, 정향피 3푼.
上㕮咀 , 每服三錢 , 水一盞 , 入姜一塊 , 棗三枚 , 同煎至七分 , 去渣熱服 。 如三五服汗未止猶惡風者 , 加桂枝三分 。 如汗未止 , 更加細辛半兩 , 以汗止為度 。
이상을 썰어 한 번에 3돈씩 물 1잔에 생강 1덩이와 대추 3개를 넣고 함께 7푼이 되도록 달여 찌꺼기를 제거한 뒤 뜨겁게 복용한다. 3~5번 복용해도 땀이 멎지 않고 여전히 바람을 싫어하면 계지 3푼을 더한다. 땀이 멎지 않으면 다시 세신 반 냥을 더하되, 땀이 멎는 것을 한도로 삼는다.
病人脈浮數 , 或緊 , 或緩 , 其脈上出魚際 , 寸脈大於關尺者 , 此名陽盛陰虛也 。 若發冒悶 、 口燥咽乾者 , 乃是邪氣在表 , 陽氣獨有餘也 。《 素問 》 曰 : 陽氣有餘 , 為身熱無汗是也 。 可投消陽助陰藥以解表 。 若立春後 , 至清明以前 , 宜人參湯主之 。 清明以後 , 至芒種以前 , 宜前胡湯主之 。 芒種以後 , 至立秋以前 , 宜石膏湯主之 。
환자의 맥이 부삭하면서 혹 긴하거나 완하고, 그 맥이 위로 어제까지 나오며 촌맥이 관맥과 척맥보다 크면 이를 양성음허라 한다. 어지럽고 답답하며 입이 마르고 목구멍이 건조하면 사기가 표에 있으면서 양기만 유여한 것이다. 《소문》에서 “양기가 유여하면 몸에 열이 나고 땀이 없다”고 한 것이 이것이다. 양을 줄이고 음을 돕는 약을 투여하여 해표할 수 있다. 입춘 이후부터 청명 이전까지는 인삼탕으로 주치하고, 청명 이후부터 망종 이전까지는 전호탕으로 주치하며, 망종 이후부터 입추 이전까지는 석고탕으로 주치하는 것이 마땅하다.
人參湯
인삼탕
人參(半兩) 芍藥(三分) 石膏(二兩) 柴胡 甘草(炙 , 三分)
인삼 반 냥, 작약 3푼, 석고 2냥, 시호, 감초(굽는다) 3푼.
上㕮咀 , 每服三錢 , 水一盞 , 姜一塊 , 煎七分 , 熱服 。 如三五服後熱不解者 , 入豉三十粒 , 同煎服 。
이상을 썰어 한 번에 3돈씩 물 1잔, 생강 1덩이와 함께 7푼이 되도록 달여 뜨겁게 복용한다. 3~5번 복용한 뒤에도 열이 풀리지 않으면 시 30알을 넣고 함께 달여 복용한다.
前胡湯方缺 , 宜尋祗和方補之 。 ( 《 傷寒便覽 》 有 前胡湯方 , 用石膏一兩 , 前胡半兩 , 竹茹 、 黃芩 、 知母 、 山梔 、 大青各三兩 , 薑 、 蔥煎服 , 疑即是此 。 )
전호탕의 처방이 빠져 있으니 지화의 처방을 찾아 보충해야 한다. 《상한편람》에는 전호탕 처방이 있는데 석고 1냥, 전호 반 냥, 죽여·황금·지모·산치·대청 각각 3냥을 쓰고 생강·파와 달여 복용한다고 하였으니, 아마 이것인 듯하다.
石膏湯
석고탕
石膏(三兩) 芍藥(一兩) 升麻(三分) 黃芩(三分) 柴胡(一兩) 甘草(炙 , 三分)
석고 3냥, 작약 1냥, 승마 3푼, 황금 3푼, 시호 1냥, 감초(굽는다) 3푼.
上㕮咀 , 每服三錢 , 水一盞半 , 豆一合 , 煎八分 , 熱服 。 如三五服後熱未解者 , 加知母一兩 ; 又未解 , 加大黃一兩 。
이상을 썰어 한 번에 3돈씩 물 1잔 반, 콩 1홉과 함께 8푼이 되도록 달여 뜨겁게 복용한다. 3~5번 복용한 뒤에도 열이 풀리지 않으면 지모 1냥을 더하고, 그래도 풀리지 않으면 대황 1냥을 더한다.
病人兩手脈浮數或緊或緩 , 三部俱有力 , 無汗惡風者 , 此是陰陽氣俱有餘 。《 素問 》 曰 : 陰陽有餘 , 則無汗而寒是也 。 可用藥平之 。 若立春以後 , 至清明以前 , 宜解肌湯主之 。 清明以後 , 至芒種以前 , 宜芍藥湯主之 。 芒種以後 , 至立秋以前 , 宜知母湯主之 。
환자의 양손 맥이 부삭하면서 혹 긴하거나 완하고, 삼부가 모두 힘이 있으며 땀이 없고 바람을 싫어하면 이는 음기와 양기가 모두 유여한 것이다. 《소문》에서 “음양이 유여하면 땀이 없고 춥다”고 한 것이 이것이다. 약으로 이를 고르게 할 수 있다. 입춘 이후부터 청명 이전까지는 해기탕으로 주치하고, 청명 이후부터 망종 이전까지는 작약탕으로 주치하며, 망종 이후부터 입추 이전까지는 지모탕으로 주치하는 것이 마땅하다.
解肌湯
해기탕
石膏(二兩) 麻黃(去節 , 三分) 甘草(炙) 升麻(各半兩)
석고 2냥, 마황(마디를 제거한다) 3푼, 감초(굽는다)·승마 각각 반 냥.
上㕮咀 , 每服三錢 , 水一盞 , 入豉半合 , 煎至八分 , 去渣熱服 。 如三五服後猶惡風者 , 加麻黃半兩 , 石膏一兩 。
이상을 썰어 한 번에 3돈씩 물 1잔에 시 반 홉을 넣고 8푼이 되도록 달여 찌꺼기를 제거한 뒤 뜨겁게 복용한다. 3~5번 복용한 뒤에도 여전히 바람을 싫어하면 마황 반 냥과 석고 1냥을 더한다.
芍藥湯
작약탕
甘草(炙 , 半兩) 芍藥(一兩) 石膏(三兩) 荊芥穗(一兩)
감초(굽는다) 반 냥, 작약 1냥, 석고 3냥, 형개수 1냥.
上㕮咀 , 每服三錢 , 水一盞 , 生薑一塊 , 煎至七分 , 去渣熱服 。 如三五服後猶惡風者 , 每服加生薑一塊 , 同煎服 。
이상을 썰어 한 번에 3돈씩 물 1잔, 생강 1덩이와 함께 7푼이 되도록 달여 찌꺼기를 제거하고 뜨겁게 복용한다. 3~5번 복용한 뒤에도 여전히 바람을 싫어하면 매번 복용할 때 생강 1덩이를 더하여 함께 달여 복용한다.
知母湯
지모탕
知母 石膏 麻黃 升麻(各一兩) 甘草(炙 , 半兩)
지모·석고·마황·승마 각각 1냥, 감초(굽는다) 반 냥.
上㕮咀 , 每服三錢 , 水一盞 , 入生薑一塊 , 同煎至七分 , 去渣溫服 。 如三五服後猶惡風者 , 加麻黃半兩 , 升麻半兩 。
이상을 썰어 한 번에 3돈씩 물 1잔에 생강 1덩이를 넣고 함께 7푼이 되도록 달여 찌꺼기를 제거한 뒤 따뜻하게 복용한다. 3~5번 복용한 뒤에도 여전히 바람을 싫어하면 마황 반 냥과 승마 반 냥을 더한다.
前三段文 , 將中風 、 傷寒一法治者 , 因病人始得病 , 後脈症俱見 , 若投解劑 , 必不能愈 , 故立前方同法治之 。
앞의 세 단락에서 중풍과 상한을 한 가지 방법으로 치료한 것은 환자가 처음 병을 얻은 뒤 맥과 증상이 모두 나타났을 때 해제를 투여하면 반드시 낫게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앞의 처방을 세워 같은 방법으로 치료한 것이다.
仲景云 : 傷寒為病 , 脈緩者 , 名中風 , 脈緊者 , 名傷寒 。 今分此二端何也 ? 始因冬 , 寒毒之氣中人 , 其內伏之陽 , 沉潛於骨髓之內 , 每至春夏發時 , 或因外傷寒而引內邪出 , 或因外傷風而引內邪出 , 及乎內邪既出 , 而為病一也 。 古人云立此二端 , 恐後人疑其緊脈與緩脈治別也 。 若中風與傷寒脈異何故 ? 仲景無別法治之 , 此乃後人不究仲景之心也 。 病人始得病 , 一二日至五六日 , 尚有表脈及表症 , 亦可依脈症投藥 。 凡投解表及發表藥 , 每一日可飲三服 , 病症甚 , 可至五服外 , 不可頓服藥也 。 如症未解 , 次日依前再投 。 如症依前未解 , 可作熱粥投之 , 粥內加蔥白亦可 。 如有汗出 , 勿厚衣蓋覆 , 恐汗出太過 , 作亡陽症也 。
중경은 “상한병에서 맥이 완한 것을 중풍이라 하고 맥이 긴한 것을 상한이라 한다”고 하였다. 이제 이 두 가지를 나누는 까닭은 무엇인가? 처음 겨울에 한독의 기가 사람을 침범하면 그 안에 잠복한 양이 골수 속 깊이 숨어 있다가, 봄여름에 발할 때마다 혹 밖에서 한에 상하여 안의 사기를 끌어내거나 혹 밖에서 풍에 상하여 안의 사기를 끌어낸다. 안의 사기가 이미 나와 병이 된 데 이르면 한가지이다. 옛사람이 이 두 가지를 세워 말한 것은 후인이 긴맥과 완맥의 치료가 다르다고 의심할까 염려해서이다. 중풍과 상한의 맥이 다르다면 어찌하여 중경은 별도의 방법으로 치료하지 않았겠는가? 이는 후인이 중경의 뜻을 깊이 살피지 않은 것이다. 환자가 처음 병을 얻은 지 하루 이틀부터 닷새 엿새까지라도 아직 표맥과 표증이 있으면 맥과 증상에 따라 약을 투여할 수 있다. 해표약과 발표약을 투여할 때에는 매일 세 번 마시게 할 수 있고, 증상이 심하면 다섯 번을 넘길 수도 있으나 약을 한꺼번에 복용해서는 안 된다. 증상이 풀리지 않으면 다음 날 전과 같이 다시 투여한다. 증상이 여전히 풀리지 않으면 뜨거운 죽을 만들어 먹일 수 있고 죽 속에 총백을 더해도 된다. 땀이 나오면 두꺼운 옷으로 덮지 말아야 하니, 땀이 지나치게 나서 망양증이 생길까 염려해서이다.
海藏云 : 韓氏 《 微旨 · 可汗 》 一篇 , 有和解因時法 。 言傷寒之脈 , 頭小尾大 , 傷風之脈 , 頭大尾小 , 李思訓 《 保命新書 》 亦分尺寸 , 與仲景同之 , 非若前人總言尺寸脈俱浮而緊 , 尺寸脈俱浮而緩 , 緊則為傷寒無汗 , 緩則為傷風自汗 。 又有傷寒有汗者 , 傷風無汗者 , 脈亦互差 , 與症不同 , 前人已盡之矣 。 惟韓 、 李所言頭小尾大即為傷寒 , 尾小頭大即為傷風 , 人病間有脈症未顯於尺寸者 , 故韓 、 李述為和解因時法也 。 又恐後人疑其不與前聖合 , 遂於本方內又立加減法數條 , 亦不越前人之意 , 何其當哉 ! 蓋二公者 , 當宋全盛之時 , 故又戒麻黃 、 桂枝不可輕用 , 改用石膏 、 升麻 、 葛根 、 柴胡之平劑 , 當時則可 , 非百代常行之道 , 時世遷移之法也 。 可汗一篇 , 若隨湯液 、 隨症應見 , 自有定規 , 雖明哲不可逾也 。
해장이 말하였다. “한씨의 《미지》 가운데 〈가한〉 한 편에 시절에 따른 화해법이 있다. 상한의 맥은 머리가 작고 꼬리가 크며 상풍의 맥은 머리가 크고 꼬리가 작다고 하였다. 이사훈의 《보명신서》도 촌척을 구분하여 중경과 뜻을 같이하였으니, 앞사람들이 촌척맥이 모두 부긴하다거나 촌척맥이 모두 부완하다고 통틀어 말하고, 긴하면 상한으로 땀이 없고 완하면 상풍으로 저절로 땀이 난다고 한 것과는 다르다. 또 상한인데 땀이 나는 경우와 상풍인데 땀이 없는 경우도 있고, 맥 또한 서로 달라 증상과 같지 않은 점은 앞사람들이 이미 다 말하였다. 다만 한씨와 이씨가 말한 머리가 작고 꼬리가 크면 상한이고 꼬리가 작고 머리가 크면 상풍이라는 것은, 사람의 병에 간혹 맥과 증상이 아직 촌척에 뚜렷이 나타나지 않은 경우가 있으므로 두 사람이 이를 시절에 따른 화해법으로 서술한 것이다. 또 후인이 그것이 옛 성인과 맞지 않는다고 의심할까 염려하여 마침내 본 처방 안에 다시 가감법 몇 조목을 세웠으니, 역시 앞사람들의 뜻을 벗어나지 않았으므로 얼마나 타당한가! 이 두 사람은 송나라가 전성기를 누릴 때 살았으므로 또한 마황과 계지를 가볍게 써서는 안 된다고 경계하고, 석고·승마·갈근·시호의 평이한 약제로 바꾸어 썼다. 당시에는 가능하였지만 백대에 걸쳐 늘 시행할 도는 아니며, 시대의 변화에 따른 방법이다. 〈가한〉 한 편에서는 탕액에 따르고 나타나는 증상에 맞추면 저절로 일정한 규범이 있으니, 아무리 밝고 지혜로운 사람이라도 넘을 수 없다.”
又寸口脈小 , 飲冷與霧露所傷 , 同作中焦治 。 今韓 、 李云傷寒寸小者 , 勿認與飲冷霧露同傷一體也 。 飲冷霧露所傷 , 寸口舉按全無 , 是陰氣在胃不和 , 陽氣不能升越也 。 傷寒寸口小者 , 只於關部下至膀胱本部見之 , 寸口雖小 , 只是舉之微小 , 沉得之有也 , 非若飲冷舉按全無也 。 若果寸口舉按全無 , 即不可解表 , 只宜溫中 , 不可不知 。
또 촌구맥이 작은 경우, 찬 것을 마시거나 안개와 이슬에 상한 것은 모두 중초를 다스리는 법으로 치료한다. 지금 한씨와 이씨가 말한 상한으로 촌맥이 작은 것을, 찬 것을 마시거나 안개와 이슬에 상한 것과 한가지로 보아서는 안 된다. 찬 것을 마시거나 안개와 이슬에 상하면 촌구에서 가볍게 짚어도 눌러 짚어도 맥이 전혀 없으니, 이는 음기가 위에 있어 조화롭지 못하고 양기가 위로 올라 넘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상한으로 촌구가 작은 것은 다만 관부 아래부터 방광의 본부에 이르는 곳에서 나타난다. 촌구가 작더라도 가볍게 짚으면 미소할 뿐, 깊이 짚으면 맥이 있으니 찬 것을 마신 경우처럼 가볍게 짚거나 눌러 짚어도 전혀 없는 것과는 다르다. 만약 정말 촌구에서 가볍게 짚거나 눌러 짚어도 맥이 전혀 없으면 해표해서는 안 되고 오직 중초를 따뜻하게 해야 하니, 이를 알지 못해서는 안 된다.
韓氏溫中法
한씨의 온중법
夫傷寒之說 , 始自黃帝以開其端 , 至於仲景方陳其條目 , 自後膚淺之學 , 莫知其數 。 立言者只云病在表可發汗 , 病在裡可下 , 或云不可汗 、 不可下 , 未嘗有溫中之說 。 仲景 《 傷寒例 》 云 : 尺寸俱沉細 , 太陰受病也 ; 尺寸俱沉 , 少陰受病也 ; 尺寸俱微緩 , 厥陰受病也 。 又辨太陰症云 : 太陰病脈浮 , 可發汗 , 宜桂枝湯 。 又手足溫 , 自利不渴者 , 宜四逆湯 。 又腹滿時痛 , 桂枝加芍藥湯 。 辨少陰證云 : 少陰病始得之 , 發熱脈沉者 , 麻黃附子細辛湯 。 又少陰病二三日 , 麻黃附子甘草湯 。 又少陰病 , 手足寒 , 身體痛 , 骨節疼 , 脈沉者 , 附子湯 。 又厥陰病 , 吐利 , 手足逆冷 , 煩躁欲死者 , 吳茱萸湯 。 又少陰病 , 脈沉 , 急溫之 , 宜四逆湯 。 今舉仲景論中數條 , 最是三陰病之良法 , 於今世用之 , 尚有未盡證者 。 愚常校之 , 自至和初歲迄於今三十餘年 , 不以歲之太過 、 不及為則 , 每至夏至以前 , 有病傷寒人十中七八 , 兩手脈俱沉細數 , 多是胸膈滿悶 , 或嘔逆 , 或氣塞 , 或腸鳴 , 或腹痛 , 與仲景三陰病說理同而證不同 , 因茲不敢妄投仲景三陰藥方 。 才見脈沉及胸膈滿 , 便投下藥下之 , 往往不救 。 常斟酌仲景理中丸與服之 , 其病勢輕者 , 胸中便快 ; 其病勢重者 , 半日許滿悶依然 。 或有病人脈沉細遲 , 投仲景四逆湯溫之 , 多藥力大熱 , 後必發煩躁 , 因校量此形證 , 今別立方以治之 , 藥多對證 , 不可不傳焉 。
상한에 관한 학설은 황제가 처음 단서를 열었고, 중경에 이르러서야 그 조목을 펼쳐 놓았다. 그 뒤로 천박하게 배우는 이들이 얼마나 많은지 알 수 없다. 학설을 세운 자들은 다만 병이 표에 있으면 땀을 내고 병이 리에 있으면 설사시킬 수 있다고 하거나, 땀을 내서는 안 되고 설사시켜서는 안 된다고 했을 뿐, 일찍이 온중한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중경의 《상한례》에서는 “촌맥과 척맥이 모두 침세하면 태음이 병을 받은 것이고, 촌맥과 척맥이 모두 침하면 소음이 병을 받은 것이며, 촌맥과 척맥이 모두 미완하면 궐음이 병을 받은 것이다.”라고 하였다. 또 태음증을 변별하여 “태음병에 맥이 부하면 땀을 낼 수 있으니 계지탕이 알맞다.”라고 하였고, 또 손발이 따뜻하고 저절로 설사하면서 갈증이 없으면 사역탕이 알맞다고 하였으며, 또 배가 그득하고 때때로 아프면 계지가작약탕을 쓴다고 하였다. 소음증을 변별해서는 소음병을 처음 얻어 열이 나고 맥이 침하면 마황부자세신탕을 쓰고, 또 소음병이 든 지 이삼 일이면 마황부자감초탕을 쓰며, 또 소음병으로 손발이 차고 몸과 뼈마디가 아프며 맥이 침하면 부자탕을 쓴다고 하였다. 또 궐음병으로 토하고 설사하며 손발이 싸늘하고 번조하여 죽을 듯하면 오수유탕을 쓰고, 또 소음병에 맥이 침하면 급히 따뜻하게 해야 하니 사역탕이 알맞다고 하였다. 지금 중경의 논설 가운데 몇 조목을 들었으니, 이것은 삼음병에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오늘날 적용하면 증상을 다 포괄하지 못하는 경우가 여전히 있다. 내가 늘 비교해 보니, 지화 초년부터 지금까지 삼십여 년 동안 한 해의 태과와 불급을 기준으로 삼지 않더라도, 해마다 하지 이전에 상한을 앓는 사람 열 가운데 일고여덟은 두 손의 맥이 모두 침세삭하며, 대개 가슴과 횡격막이 그득하고 답답하거나 구역질하거나 기가 막히거나 배에서 소리가 나거나 배가 아팠다. 중경의 삼음병 설명과 이치는 같지만 증상이 달라, 이 때문에 감히 중경의 삼음병 처방을 함부로 투여하지 못하였다. 맥이 침하고 가슴과 횡격막이 그득한 것만 보고 곧 하약으로 설사시키면 왕왕 구하지 못하였다. 늘 중경의 이중환을 헤아려 복용시키면 병세가 가벼운 경우에는 가슴이 곧 시원해지지만, 병세가 무거운 경우에는 반나절쯤 지나 그득하고 답답한 것이 여전하였다. 혹 환자의 맥이 침세지하여 중경의 사역탕으로 따뜻하게 하면, 대부분 약력이 몹시 뜨거워 뒤에 반드시 번조가 생겼다. 그러므로 이러한 형증을 비교하고 헤아려 지금 따로 처방을 세워 치료하니, 약이 대개 증상에 맞으므로 전하지 않을 수 없다.
病人但兩手脈沉細數 , 或有力 , 或無力 , 或關脈短及力小 , 胸膈塞滿 , 氣短不能相接者 , 便可隨脈證投溫中藥以治之 。 病人兩手脈沉遲 , 或緊 , 皆是胃中寒也 。 若寸脈短及力小於關尺者 , 此陰盛陽虛也 。 或胸膈滿悶 , 腹中脹滿 , 身體拘急 , 手足逆冷 , 急宜溫之 。 若立春以後至清明以前 , 宜溫中湯主之 。 清明以後至芒種以前 , 宜陳皮湯主之 。 芒種以後至立秋以前 , 宜七物理中丸主之 。
환자의 두 손 맥이 침세삭하면서 힘이 있거나 없거나, 관맥이 짧고 힘이 작으며 가슴과 횡격막이 막히고 그득하고 숨이 짧아 이어지지 않으면, 곧 맥과 증상에 따라 온중하는 약을 투여하여 치료할 수 있다. 두 손의 맥이 침지하거나 긴하면 모두 위 속이 찬 것이다. 촌맥이 짧고 힘이 관맥과 척맥보다 작으면 음이 성하고 양이 허한 것이다. 혹 가슴과 횡격막이 그득하고 답답하며 배 속이 불러 그득하고 몸이 당기며 손발이 싸늘하면 급히 따뜻하게 해야 한다. 입춘 이후부터 청명 이전에는 온중탕으로 주치하고, 청명 이후부터 망종 이전에는 진피탕으로 주치하며, 망종 이후부터 입추 이전에는 칠물이중환으로 주치한다.
溫中湯
온중탕.
丁皮(一兩) 乾薑(炮) 白朮 陳皮 丁香(各二錢) 厚朴(一兩 , 制)
정피 1냥, 건강(포한 것)·백출·진피·정향 각 2돈, 후박 1냥(법제한 것).
上為細末 , 每服二錢 , 水一盞 , 蔥白三寸 , 荊芥五穗 , 煎至七分 , 去渣熱服 。 如未快 , 手足尚逆 , 嘔吐者 , 加丁香 、 乾薑各二錢 。
이상을 곱게 가루 내어 매번 2돈씩 물 1잔에 총백 3촌, 형개 5수를 넣고 7푼이 되도록 달여 찌꺼기를 버리고 뜨겁게 복용한다. 아직 시원해지지 않고 손발이 여전히 싸늘하며 구토하면 정향과 건강을 각 2돈씩 더한다.
陳皮湯
진피탕.
陳皮(一兩) 藿香(三錢) 白朮 葛根(各二錢) 厚朴(一兩 , 制)
진피 1냥, 곽향 3돈, 백출·갈근 각 2돈, 후박 1냥(법제한 것).
上為末 , 每服二錢 , 水一盞 , 姜一塊 , 同煎至七分 , 去渣熱服 。 如三服未快 , 手足尚逆 , 嘔吐不定者 , 加半夏 、 丁香 、 桂枝各半兩 , 每服加蔥白三寸 , 煎服 。
이상을 가루 내어 매번 2돈씩 물 1잔에 생강 1덩이를 넣고 함께 7푼이 되도록 달여 찌꺼기를 버리고 뜨겁게 복용한다. 세 번 복용해도 시원해지지 않고 손발이 여전히 싸늘하며 구토가 가라앉지 않으면 반하·정향·계지를 각 반 냥씩 더하고, 매번 총백 3촌을 넣어 달여 복용한다.
七物理中丸
칠물이중환.
白朮(五錢) 乾薑(二錢半) 人參(七錢半) 桔梗(七錢) 乾葛(七錢半) 藿香葉(五錢) 甘草(二錢 , 炙)
백출 5돈, 건강 2돈 반, 인삼 7돈 반, 길경 7돈, 건갈 7돈 반, 곽향엽 5돈, 감초 2돈(구운 것).
上為細末 , 煉蜜為丸如彈子大 。 每服一丸 , 水一盞 , 煎八分 , 和渣熱服 。 如三服未快 , 手足尚逆 , 嘔者 , 加半夏 、 生薑各半兩 。
이상을 곱게 가루 내어 졸인 꿀로 탄자 크기의 환을 만든다. 매번 1환씩 물 1잔에 넣고 8푼이 되도록 달여 찌꺼기째 뜨겁게 복용한다. 세 번 복용해도 시원해지지 않고 손발이 여전히 싸늘하며 구역질하면 반하와 생강을 각 반 냥씩 더한다.
病人兩手脈沉細無力 , 雖三部脈力停等 , 亦是陰氣盛也 , 更不須候寸脈短治之 。 或胸脅滿悶 , 身體拘急疼痛 , 手足逆冷 , 速宜溫中藥和之 。 若立春以後至清明以前 , 宜厚朴丸主之 。 清明以後至芒種以前 , 宜白朮湯主之 。 芒種以後至立秋以前 , 宜橘皮湯主之 。
환자의 두 손 맥이 침세하고 힘이 없으면, 비록 삼부의 맥력이 균등하더라도 역시 음기가 성한 것이므로 촌맥이 짧아지기를 기다렸다 치료할 필요가 없다. 혹 가슴과 옆구리가 그득하고 답답하며 몸이 당기고 아프고 손발이 싸늘하면 신속히 온중하는 약으로 조화시켜야 한다. 입춘 이후부터 청명 이전에는 후박환으로 주치하고, 청명 이후부터 망종 이전에는 백출탕으로 주치하며, 망종 이후부터 입추 이전에는 귤피탕으로 주치한다.
厚朴丸
후박환.
當歸(半兩) 丁皮(半兩) 厚朴(一兩 , 制) 細辛(二錢半) 人參(七錢半) 甘草(半兩 , 炙) 乾薑(半兩 , 炮)
당귀 반 냥, 정피 반 냥, 후박 1냥(법제한 것), 세신 2돈 반, 인삼 7돈 반, 감초 반 냥(구운 것), 건강 반 냥(포한 것).
上為末 , 煉蜜為丸彈子大 , 每服一丸 , 煎至六分 , 和渣熱服 。 三服後脈尚細 , 及寸脈尚細無力者 , 每服加蔥白三寸 , 同煎服 。
이상을 가루 내어 졸인 꿀로 탄자 크기의 환을 만든다. 매번 1환씩 6푼이 되도록 달여 찌꺼기째 뜨겁게 복용한다. 세 번 복용한 뒤에도 맥이 여전히 세하거나 촌맥이 여전히 세하고 힘이 없으면, 매번 총백 3촌을 넣어 함께 달여 복용한다.
白朮湯
백출탕.
白朮 半夏 當歸 厚朴(制) 乾薑(炮 。 各半兩) 丁香(七錢)
백출·반하·당귀·후박(법제한 것)·건강(포한 것) 각 반 냥, 정향 7돈.
上為末 , 每服三錢 , 水一盞 , 姜一大片 , 煎至七分 , 去渣熱服 。 三五服後 , 脈未有力 , 寸脈尚小者 , 加細辛半兩 , 每服加蔥白三寸 , 同煎服 。
이상을 가루 내어 매번 3돈씩 물 1잔에 생강 큰 것 1쪽을 넣고 7푼이 되도록 달여 찌꺼기를 버리고 뜨겁게 복용한다. 세다섯 번 복용한 뒤에도 맥에 힘이 생기지 않고 촌맥이 여전히 작으면 세신 반 냥을 더하고, 매번 총백 3촌을 넣어 함께 달여 복용한다.
橘皮湯
귤피탕.
橘皮(半兩) 藿香 葛根(各三錢) 半夏 厚朴(制 。 各半兩)
귤피 반 냥, 곽향·갈근 각 3돈, 반하·후박(법제한 것) 각 반 냥.
上為末 , 每服三錢 , 水一盞 , 生薑如棗大 , 同煎至七分 , 去渣熱服 。 三五服後 , 脈尚小 , 手足逆冷者 , 加細辛半兩 。
이상을 가루 내어 매번 3돈씩 물 1잔에 대추 크기의 생강을 넣고 함께 7푼이 되도록 달여 찌꺼기를 버리고 뜨겁게 복용한다. 세다섯 번 복용한 뒤에도 맥이 여전히 작고 손발이 싸늘하면 세신 반 냥을 더한다.
病人胸膈滿悶 , 時時嘔逆 , 肢節痛 , 兩脅下痛 , 腹中鳴 , 此是停飲 。 宜 二苓湯 。
환자가 가슴과 횡격막이 그득하고 답답하며 때때로 구역질하고 팔다리 관절과 양쪽 옆구리 아래가 아프며 배 속에서 소리가 나는 것은 정음이다. 이령탕이 알맞다.
赤茯苓 木豬苓 白朮(各半兩) 滑石(一兩) 通草 白豆蔻(各二錢半) 丁香皮(七錢半) 陳皮(半兩) 桂枝(五錢)
적복령·목저령·백출 각 반 냥, 활석 1냥, 통초·백두구 각 2돈 반, 정향피 7돈 반, 진피 반 냥, 계지 5돈.
上為末 , 每服三錢 , 水一盞 , 煎至七分 , 去渣熱服 。 小便未快 , 加瞿麥七錢半 。 嘔未止 , 加半夏半兩 。 淅淅惡寒甚 , 每服加蔥白三寸 。
이상을 가루 내어 매번 3돈씩 물 1잔에 넣고 7푼이 되도록 달여 찌꺼기를 버리고 뜨겁게 복용한다. 소변이 시원하지 않으면 구맥 7돈 반을 더한다. 구역질이 그치지 않으면 반하 반 냥을 더한다. 오싹오싹 추워하는 것이 심하면 매번 총백 3촌을 더한다.
灰包熨法
회포위법.
病人服前藥 , 胸膈不滿悶者 , 此上焦有陽也 。 或藥力太過 , 上焦有熱 。 腹滿虛鳴 , 時時疼痛 , 此是被陽藥消 , 逐得上焦陰氣併入下焦也 , 雖是下焦積寒冷 , 奈上焦陽盛 , 更難用溫下焦藥也 , 當用灰包熨之 。 其法用稻草灰或桑柴灰二三升許 , 入好醋拌和 , 乾 濕 得所 , 銚內炒 , 令灰熱 , 以帛包裹 , 置臍下熨之 。 頻先炒灰包 , 常更換 , 令常熱 , 以腹不滿痛為度 。 初熨時病人不受者 , 勿聽 , 但令亟熨之不住可也 。 如灰包熨後 , 得下利三兩行 , 或小便二三升 , 或微似有汗 , 此是陰氣外出或下泄也 , 勿疑之 。 病輕者 , 乃得愈 , 後出餘氣而解 。 病人三部脈沉 , 寸脈小於關尺 , 此為陰盛 , 當溫中藥以消陰氣 , 宜厚朴丸 。
환자가 앞의 약을 먹고 가슴과 횡격막이 그득하거나 답답하지 않은 것은 상초에 양이 있기 때문이다. 혹 약력이 지나쳐 상초에 열이 생기기도 한다. 배가 그득하고 속이 빈 듯 소리가 나며 때때로 아픈 것은 양을 돕는 약이 상초의 음기를 소산하고 몰아내어 하초로 합쳐 들어가게 했기 때문이다. 비록 하초에 한랭이 쌓인 것이지만 상초의 양이 성하므로 다시 하초를 따뜻하게 하는 약을 쓰기 어렵다. 마땅히 재 주머니로 찜질해야 한다. 그 방법은 볏짚 재나 뽕나무 땔감의 재 두세 되쯤을 좋은 식초에 버무려 마르고 젖은 정도를 알맞게 하고, 냄비 안에서 볶아 재를 뜨겁게 한 다음 비단에 싸서 배꼽 아래에 놓고 찜질하는 것이다. 먼저 재를 자주 볶아 주머니를 늘 바꾸어 항상 뜨겁게 하며, 배가 그득하고 아픈 것이 없어질 때까지 한다. 처음 찜질할 때 환자가 받아들이지 못하더라도 그 말을 듣지 말고 다만 쉬지 않고 급히 찜질하게 하면 된다. 재 주머니로 찜질한 뒤 두세 차례 설사하거나 소변이 두세 되 나오거나 조금 땀이 나는 듯한 것은 음기가 밖으로 나오거나 아래로 빠지는 것이므로 의심하지 말라. 병이 가벼우면 곧 낫고, 뒤에 남은 기운이 나오면 풀린다. 환자의 삼부 맥이 침하고 촌맥이 관맥과 척맥보다 작은 것은 음이 성한 것이니, 온중하는 약으로 음기를 없애야 하며 후박환이 알맞다.
厚朴丸
후박환.
人參 白朮 厚朴 陳皮 藿香 當歸 細辛
인삼, 백출, 후박, 진피, 곽향, 당귀, 세신.
神術湯 , 亦同治 。 陰躁而渴 , 不可誤用涼藥 。 若熱藥冷服 , 內有伏陽則可 。 若脈已虛 , 按之全無力 , 或病人素無食養者 , 只可溫服 。
신술탕(神術湯)도 함께 치료한다. 음조가 있으면서 갈증이 나는 데 서늘한 약을 잘못 써서는 안 된다. 뜨거운 성질의 약을 차게 복용하는 것은 안에 잠복한 양이 있을 때에는 가능하다. 맥이 이미 허하여 눌러 보면 전혀 힘이 없거나 환자가 평소 음식으로 몸을 기르지 못했다면 따뜻하게 복용할 수 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