上為末 , 水丸 , 如梧子大 。 白湯食後空心服 。 一切新舊失心喪志 , 或癲或狂等症 , 每服一百丸 。 氣盛能食狂甚者 , 加二十丸 , 臨時加減消息之 。 一切中風癱瘓 , 痰涎壅塞 , 大便或通或結者 , 每服八九十丸 , 或加至百丸 , 永無秘結之患 。 一切陽症風毒腳氣 , 遍身遊走疼痛 , 每服八九十丸 , 未效加至百丸 。 一切無病之人 , 遍身筋骨疼痛不能名者 ; 或頭疼牙痛 ; 或搖或癢 , 風蛀等症 ; 風寒鼻塞 , 身體或疼或不疼 , 非傷寒症者 , 服八九十丸 。 痰盛氣實者 , 加之 。 一切吞酸 、 噯逆 、 膈氣 , 及胸中疼悶 , 腹中氣塊衝上 , 嘔沫吐涎 , 狀如翻胃 , 心下恍惚如畏人捕 , 怵惕不安 , 陰陽關格 , 變生乖症 , 食飢傷飽 , 憂思過慮 , 心下嘈雜 , 或痛或噦 , 或晝夜虛飽 , 或飢不喜食 , 急慢喉閉赤眼 , 每用加減服 。 一切新舊痰氣喘嗽 , 或嘔吐頭暈目眩 , 加減服之 。 一切腮頷腫硬若瘰癧者 , 及口糜舌爛咽喉生瘡者 , 每服六七十丸 , 加蜜少許 , 一處嚼碎噙化 , 睡時徐徐咽之 。 曾有口瘡者 , 服二三十丸 , 依前法噙之 , 二三夜瘥 。 一切男婦大小虛實心疼連腹 , 身體羸瘦 , 發時必嘔綠水黑汁冷涎 , 乃至氣絕 , 心下溫暖者 , 量虛實加減服之 。 若事屬不虞之際 , 至於百丸 , 即便回生 , 未至頭危者 , 虛弱疑似之間 , 只服三十丸 , 或五十丸 , 立見生意 , 然後續續進之 , 以瘥為度 。 兼服生津化痰溫中理氣之藥 。 一切荏苒疾病 , 凡男婦患非傷寒內外等症 ; 或酒色過度 ; 或吐血 ; 或月事愆期 , 心煩志亂 ; 或腹脹脅痛 , 勞倦痰眩 ; 或暴行日中 , 因暑伏痰 。 口眼喎斜 , 目痛耳憒 , 鼻塞骨節痠疼 , 乾嘔噁心 , 諸般內外疼痛 , 百藥無效 , 眾醫不識者 , 依前法加減服之效 。 大抵服藥 , 須臨臥在床 , 用熱水一口許 , 嚥下便臥 , 令藥在喉膈間 , 徐徐而下 。 如日間病出不測 , 疼痛不可忍 , 必欲急除者 , 須是一依前臥法服 。 大半日不可食湯水 , 及不可起身行坐言語 , 直候藥丸除逐上焦痰滯惡物過膈入腹 , 然後動作 , 方能中病 。 每夜須連進二次 , 次日痰物既下三五次者 , 仍服前數 ; 下五七吹 , 或只下二三次而病勢頓已者 , 次夜減二十丸 ; 頭夜所服 , 並不下惡物者 , 次夜加十丸 。 人壯病實者 , 多加至百丸 。 惟候虛實消息之 。 或服過仰臥 , 咽喉稠黏壅塞不利者 , 痰氣泛上 , 乃藥病相攻之故也 。 少頃 , 藥力既勝 , 自然寧帖 。 往往病久結實於肺胃之間 , 或只暴病全無氾濫者 , 服藥下咽即仰臥 , 頓然百骸安靜 , 五臟清寧 。 次早先去大便一次 , 其餘遍數皆是痰涕惡物 。 看甚麼糞 , 用水攪之 , 盡系痰片黏涎 。 或稍稍腹痛腰腎拘急者 , 蓋有一種頑痰惡物 , 閉氣滑腸 , 裡急後重者 , 狀如痢疾 , 片晌即已 。 若有痰涎易下者 , 快利不可勝言 , 頓然滿口生津 , 百骸爽快 。 間有片時倦怠者 , 蓋因連日病苦不安 , 一時為藥力所勝 , 氣體暫和 , 如醉得醒 , 如浴方出 , 如睡方起 。 此藥並不洞泄刮腸大瀉 , 但取痰積惡物 , 自腸胃次第而下 , 腹中糟粕 , 並不相傷 。 其推下腸腹之糞 , 則藥力所到之處 , 是故先去其糞 。 其餘詳悉 , 不能備述 , 服者當自知之 。
이상을 가루 내어 물로 오동나무씨만 한 환을 만든다. 끓인 맹물로 식후·빈속에 먹는다. 모든 새로 생기거나 오래된 실심상지, 전이나 광 등의 증상에는 매번 100환을 먹는다. 기가 성하고 잘 먹으며 광이 심한 사람은 20환을 더하되 그때그때 가감하여 살핀다. 모든 중풍탄환으로 담연이 막히고 대변이 통하거나 맺힌 경우에는 매번 80~90환을 먹거나 100환까지 더하면 영원히 변비의 걱정이 없다. 모든 양증의 풍독각기로 온몸에 통증이 돌아다니는 경우에는 매번 80~90환을 먹고 효과가 없으면 100환까지 더한다. 모든 병이 없는 사람이 온몸의 힘줄과 뼈가 아파 이름 붙일 수 없거나, 머리나 이가 아프거나, 흔들리거나 가렵고 풍주 등의 증상이 있거나, 풍한으로 코가 막히고 몸이 아프기도 하고 아프지 않기도 하되 상한증이 아닌 경우에는 80~90환을 먹는다. 담이 성하고 기가 실하면 더한다.
모든 탄산·애역·격기 및 가슴속이 아프고 답답한 것, 배 안의 기 덩이가 위로 치솟는 것, 거품과 침을 토하여 반위 같은 것, 심하가 흐릿하여 남이 잡아갈까 두려워하듯 놀라고 불안한 것, 음양관격으로 변하여 괴이한 증상이 생기는 것, 배고파서 먹고 포식으로 상하는 것, 근심하고 생각이 지나친 것, 심하에 조잡(嘈雜)이 있고 아프거나 딸꾹질하는 것, 밤낮으로 헛배가 부르거나 배고파도 먹기 싫은 것, 급성·만성 후폐와 적안에는 매번 가감하여 먹는다. 모든 새로 생기거나 오래된 담기의 천수 또는 구토·두훈·목현에는 가감하여 먹는다. 모든 뺨과 턱이 붓고 단단하여 나력 같은 것과 입·혀가 짓무르고 목구멍에 창이 생긴 것에는 매번 60~70환에 꿀을 조금 더하여 함께 씹어 부수고 머금어 녹이며 잠잘 때 천천히 삼킨다. 일찍이 구창이 있던 사람이 20~30환을 앞의 방법대로 머금었더니 이삼일 밤 만에 나았다.
모든 남녀와 대소의 허실에 심통이 배까지 이어지고 몸이 여위며 발작할 때 반드시 푸른 물·검은 즙·찬 침을 토하여 기가 끊어지기까지 하되 심하가 따뜻한 경우에는 허실을 헤아려 가감하여 먹는다. 뜻밖의 사태에 이르면 100환까지 먹어 곧 되살아난다. 아직 두위(頭危)에 이르지 않고 허약한지 의심스러운 경우에는 다만 30환 또는 50환을 먹으면 곧 살아날 기색이 보이므로 그 뒤 계속해서 먹되 낫는 것을 기준으로 한다. 진액을 생기게 하고 담을 삭이며 중초를 따뜻하게 하고 기를 다스리는 약도 함께 먹는다. 모든 오래 끄는 질병으로 남녀가 상한이 아닌 내외의 여러 증상을 앓거나, 술과 색을 지나치게 하였거나, 피를 토하거나, 월경이 때를 어기고 가슴이 번거로우며 뜻이 어지럽거나, 배가 부르고 옆구리가 아프며 노권과 담현이 있거나, 한낮에 급히 다니다가 더위로 담이 잠복한 경우이다. 입과 눈이 비뚤어지고 눈이 아프며 귀가 먹먹하고 코가 막히며 뼈마디가 시큰하고 아프고 헛구역질·오심이 있으며, 온갖 안팎의 통증에 백약이 효과가 없고 여러 의원이 알아보지 못하는 경우에는 앞의 방법대로 가감하여 먹으면 효과가 있다.
대체로 약을 먹을 때에는 반드시 잠자리에 들 무렵 침상에서 더운물 한 모금쯤으로 삼키고 곧 누워 약이 목구멍과 흉격 사이에서 천천히 내려가게 한다. 낮에 뜻밖에 병이 생겨 통증을 참을 수 없어 반드시 급히 없애려는 경우에도 반드시 앞의 눕는 방법을 그대로 따라 복용해야 한다. 반나절 넘게 탕수는 먹지 말고 일어나 걷거나 앉거나 말하지도 말며, 약환이 상초의 담체와 나쁜 것을 몰아내어 흉격을 지나 배로 들어가기를 기다린 뒤에야 움직여야 병에 맞게 된다. 매일 밤 반드시 연이어 두 번 먹는다. 다음 날 담물이 이미 3~5번 내려갔으면 앞의 수량대로 먹는다. 5~7취(吹) 내려갔거나 단지 두세 번 내려가고도 병세가 갑자기 그쳤으면 다음 날 밤에는 20환을 줄인다. 첫날 밤에 먹고 나쁜 것이 전혀 내려가지 않았으면 다음 날 밤에는 10환을 더한다. 사람이 건장하고 병이 실하면 많이 더하여 100환까지 먹는다. 오직 허실을 살펴 헤아린다.
혹 먹고 나서 반듯이 누웠을 때 목구멍이 진득하고 끈끈하여 막히고 순조롭지 않은 것은 담기가 떠오른 것으로, 약과 병이 서로 공격하기 때문이다. 잠시 뒤 약력이 이기면 저절로 안정된다. 흔히 병이 오래되어 폐와 위 사이에 단단히 맺힌 경우나 단지 갑자기 생긴 병으로 전혀 넘쳐흐르지 않는 경우에는 약을 삼키고 곧 반듯이 누우면 문득 온몸이 안정되고 오장이 맑고 편안해진다. 다음 날 아침 먼저 대변을 한 번 보고 그 나머지 여러 차례 나오는 것은 모두 담·콧물 같은 나쁜 것이다. 무슨 대변인지 보려고 물로 저어 보면 모두 담 조각과 끈끈한 침이다. 혹 배가 조금 아프고 허리·신(腎)이 당기고 조이는 것은 한 종류의 완담과 나쁜 것이 기를 막고 장을 활하게 하여 이급후중이 생긴 것으로 이질과 같으나 잠깐이면 그친다. 담연이 쉽게 내려가는 경우에는 시원함을 이루 말할 수 없고 갑자기 온 입안에 진액이 생기며 온몸이 상쾌해진다. 간혹 잠시 나른한 것은 연일 병으로 고통받고 편안하지 못하다가 한순간 약력에 눌려 기와 몸이 잠시 조화된 것이니, 취했다 깨어난 듯하고 목욕하고 막 나온 듯하며 잠에서 막 일어난 듯하다. 이 약은 동설을 일으키거나 장을 긁어 크게 설사시키지 않고 다만 담적과 나쁜 것을 장위에서 차례로 내려보내며 배 안의 찌꺼기는 전혀 해치지 않는다. 장과 배 안의 대변을 밀어 내리는 것은 약력이 그곳에 이르기 때문이므로 먼저 대변을 내보내는 것이다. 그 밖의 상세한 내용은 다 서술할 수 없으니 먹는 사람이 스스로 알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