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垣〕夫齒者 , 腎之標 。 口者 , 脾之竅 。 諸經多有會於口者 , 其牙齒是手足陽明之所過 , 上斷隸於坤土 , 乃足陽明胃之脈所貫絡也 , 止而不動 , 下斷嚼物 , 動而不休 , 手陽明大腸之脈所貫絡也 。 手陽明惡寒飲而喜熱 , 足陽明喜寒而惡熱 , 故其病不一 。 牙者 , 腎之標 , 亦喜寒 。 寒者堅牢痛 , 熱甚則齒動齦齗袒脫 , 作痛不已 , 故所治療不同也 。 有惡熱而作痛者 , 有惡寒而作痛者 , 有惡寒又惡熱而作痛者 , 有惡寒飲少熱飲多而作痛者 , 有惡熱飲少寒飲多而作痛者 , 有牙齒動搖而作痛者 , 有齒袒而作痛者 , 有齒斷為疳所蝕缺少血出而作痛者 , 有齒斷腫起而作痛者 , 有脾胃中有風邪 , 但覺風而作痛者 , 有牙上多為蟲所蝕 , 其齒缺少而色變 , 為蟲牙痛者 , 有胃中氣少 , 不能於寒袒露其齒作痛者 , 有牙齒疼痛而穢臭之氣不可近者 , 痛既不一 , 豈可一藥而盡之哉 。
〔원(垣)〕 대저 이는 신의 표이고 입은 비의 구멍이다. 여러 경맥 중 입에서 만나는 것이 많은데, 이는 수양명과 족양명이 지나는 곳이다. 상단(上斷)은 곤토에 속하여 족양명 위의 맥이 관통하여 얽히는 곳으로, 머물러 움직이지 않는다. 하단(下斷)은 음식물을 씹으며 움직여 쉬지 않으니 수양명 대장의 맥이 관통하여 얽히는 곳이다. 수양명은 찬 음료를 싫어하고 뜨거운 것을 좋아하며, 족양명은 찬 것을 좋아하고 뜨거운 것을 싫어하므로 그 병이 같지 않다. 이는 신의 표로서 역시 찬 것을 좋아한다. 차면 단단해지며 아프고(寒者堅牢痛), 열이 심하면 이가 흔들리고 잇몸이 드러나 벗겨져 통증이 그치지 않으므로 치료하는 방법도 다르다. 뜨거운 것을 싫어하여 아픈 것이 있고, 찬 것을 싫어하여 아픈 것이 있으며, 찬 것과 뜨거운 것을 모두 싫어하여 아픈 것이 있다. 찬 음료를 싫어하여 적게 마시고 뜨거운 음료는 많이 마시면서 아픈 것이 있고, 뜨거운 음료를 싫어하여 적게 마시고 찬 음료는 많이 마시면서 아픈 것이 있다. 이가 흔들리며 아픈 것이 있고, 이가 드러나 아픈 것이 있으며, 치단(齒斷)이 감에 먹혀 이지러지고 피가 나면서 아픈 것이 있다. 치단이 부어 올라 아픈 것이 있고, 비위에 풍사가 있어 바람을 느끼기만 해도 아픈 것이 있다. 이가 벌레에 많이 먹혀 이지러지고 빛깔이 변하여 충치로 아픈 것이 있으며, 위의 기가 적어 찬 데에서 이를 드러내지 못하고 아픈 것이 있다. 이가 아프면서 더럽고 고약한 냄새 때문에 가까이 갈 수 없는 것도 있다. 통증이 이처럼 같지 않으니 어찌 한 가지 약으로 모두 치료할 수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