卷之二十五 · 脾胃部

積塊癥瘕
적괴와 징가.
〔丹〕氣不能作塊成聚 , 塊乃有形之物 , 痰與食積死血成聚 , 宜醋煮海石 、 醋三稜 、 莪朮 、 桃仁 、 紅花 、 五靈脂 、 香附之類 , 石鹼白朮湯下之 。 瓦龍子能消血塊 , 又能消痰 。 治塊當降火消食積 。 (食積即痰也 。 )行死血 , 血塊去後 , 須大補之 。
〔단〕 기는 덩어리를 만들어 모이지 못한다. 덩어리는 곧 형체가 있는 물건으로 담과 식적, 죽은 피가 모여 이루어지니, 식초에 달인 해석, 식초로 처리한 삼릉, 아출, 도인, 홍화, 오령지, 향부 같은 것이 알맞다. 석감은 백출탕으로 먹는다. 와룡자는 혈괴를 없애며 또 담을 없앨 수 있다. 덩어리를 치료할 때에는 화를 내리고 식적을 없애야 한다. (식적은 곧 담이다.) 죽은 피를 운행시키고 혈괴가 없어진 뒤에는 반드시 크게 보해야 한다.
石鹼 , 痰積有塊可用 , 洗滌垢膩 , 又能消食積 。 塊在皮裡膜外 , 須用補氣香藥開之 , 兼二陳湯加補氣藥 , 先須斷厚味 。 凡積病不可用下藥 , 徒損真氣 , 病亦不退 , 當用消積藥 , 融化開則自消 。
석감은 담적에 덩어리가 있을 때 쓸 수 있으니 더러운 기름기를 씻어 내고 또 식적을 없앨 수 있다. 덩어리가 피부 안과 막 밖에 있으면 반드시 기를 보하는 향약으로 열어야 하며, 아울러 이진탕에 보기약을 더하되 먼저 진한 맛을 끊어야 한다. 모든 적병에는 설사시키는 약을 써서는 안 되니 공연히 진기를 손상하고 병도 물러나지 않는다. 적을 없애는 약을 써서 녹여 열리게 하면 저절로 없어진다.
〔垣〕治積要法 許學士云 : 大抵治積 , 或以所惡者攻之 , 所喜者誘之 , 則易愈 。 如硇砂 、 水銀治肉積 , 神麯 、 麥蘖治酒積 , 水蛭 、 虻蟲治血積 , 木香 、 檳榔治氣積 , 牽牛 、 甘遂治水積 , 雄黃 、 膩粉治痰積 , 礞石 、 巴豆治食積 , 各從其類也 。 若用群隊之藥分其勢 , 則難取效 。 須要認得分明是何積聚 , 兼見何證 , 然後增加佐使之藥 。 不爾 , 反有所損 , 要在臨時通變也 。 治積當察其所痛 , 以知其病有餘不足 , 可補可瀉 , 無逆天時 , 詳臟腑之高下 。 如寒者熱之 , 結者散之 , 客者除之 , 留者行之 , 堅者削之 , 強者奪之 , 咸以耎之 , 苦以瀉之 , 全真氣藥補之 , 隨其所積而行之 , 節飲食 , 慎起居 , 和其中外 , 可使必已 。 不然 , 遽以大毒之劑攻之 , 積不能除 , 反傷正氣 , 終難復也 , 醫者可不慎歟 !
〔원〕 적을 치료하는 중요한 방법. 허학사는 “대체로 적을 치료할 때에는 혹 그것이 싫어하는 것으로 공격하거나 좋아하는 것으로 유인하면 낫기 쉽다. 뇨사와 수은으로 육적을 치료하고, 신국과 맥얼로 주적을 치료하며, 수질과 맹충으로 혈적을 치료하고, 목향과 빈랑으로 기적을 치료하며, 견우와 감수로 수적을 치료하고, 웅황과 이분으로 담적을 치료하며, 몽석과 파두로 식적을 치료하는 것은 각각 그 부류를 따르는 것이다. 여러 무리의 약을 써서 그 기세를 나누면 효험을 얻기 어렵다. 반드시 무슨 적취인지와 무슨 증이 함께 나타나는지를 분명히 알아본 뒤 좌사약을 더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도리어 손상이 있으니 요점은 그때에 맞추어 변통하는 데 있다”고 하였다. 적을 치료할 때는 그 아픈 곳을 살펴 병이 유여한지 부족한지, 보할 수 있는지 사할 수 있는지 알아야 하며 천시를 거스르지 말고 장부의 높고 낮음을 자세히 살펴야 한다. 한한 것은 뜨겁게 하고, 맺힌 것은 흩으며, 머문 사기는 제거하고, 머물러 있는 것은 운행시키며, 단단한 것은 깎고, 강한 것은 빼앗으며, 짠맛으로 부드럽게 하고 쓴맛으로 사하며, 진기를 온전히 하는 약으로 보하여 쌓인 바에 따라 행한다. 음식을 절제하고 기거를 삼가며 안팎을 조화롭게 하면 반드시 낫게 할 수 있다. 그렇지 않고 갑자기 큰 독이 있는 약제로 공격하면 적을 제거하지 못하고 도리어 정기를 상하여 끝내 회복하기 어려우니 의사가 삼가지 않을 수 있겠는가!
諸積皆本於喜怒傷臟而陰虛 , 陰既虛矣 , 則風雨襲陰之虛 , 病起於上而生積 , 清濕襲陰之虛 , 病起於下而成積 。 (詳見針灸條 。 )
모든 적은 기쁨과 성냄이 장을 상하여 음이 허해지는 데 근본을 둔다. 음이 이미 허하면 풍우가 허한 음을 습격하여 병이 위에서 일어나 적을 만들고, 맑고 찬 습기가 허한 음을 습격하여 병이 아래에서 일어나 적을 이룬다. (자세한 내용은 침구 조항에 보인다.)
〔潔〕壯人無積 , 虛人則有之 。 皆由脾胃怯弱 , 氣血兩衰 , 四時有感 , 皆能成積 。 若遽以磨堅破結之藥治之 , 疾似去而人已衰矣 。 乾漆 、 硇砂 、 三稜 、 牽牛 、 大黃之類 , 得藥則暫快 , 藥過則依然 , 氣愈消 , 疾愈大 , 竟何益哉 ! 故善治者 , 當先補虛 , 使血氣壯 , 積自消 , 如滿座皆君子 , 則小人自無容地也 。 不問何臟 , 先調其中 , 使能飲食 , 是其本也 。
〔결〕 건장한 사람에게는 적이 없고 허한 사람에게는 있다. 모두 비위가 약하고 기혈이 함께 쇠한 데서 말미암으니 사시에 감촉되면 모두 적이 될 수 있다. 갑자기 단단한 것을 갈고 맺힌 것을 깨뜨리는 약으로 치료하면 병은 없어진 듯해도 사람은 이미 쇠해진다. 건칠·뇨사·삼릉·견우·대황 같은 것은 약을 먹으면 잠시 상쾌하지만 약기운이 지나가면 여전하며, 기는 더욱 줄고 병은 더욱 커지니 끝내 무슨 이익이 있겠는가! 그러므로 잘 치료하는 사람은 먼저 허한 것을 보하여 혈기를 튼튼하게 하면 적이 저절로 없어지게 해야 한다. 온 자리에 모두 군자가 있으면 소인은 저절로 용납될 곳이 없는 것과 같다. 어느 장인지 묻지 말고 먼저 가운데를 조절하여 음식을 먹을 수 있게 하는 것이 근본이다.
〔丹〕有婦人三十歲 , 因哭子 , 至半年後 , 胸痞有塊如杯 , 飲食大減 , 面淡黃慘黑 , 若不勝衣 , 六脈弦細虛澀 , 至日晡後則發寒熱 。 予察其事勢已急 , 補瀉兼用 , 以補中益氣湯隨天氣寒暄加減法 , 與東垣痞氣丸相間服 , 方見五積門 , 食前用湯 , 食後用丸 , 常令湯多於丸些少 。 如此近一月 , 寒熱皆退 , 食亦稍進 , 又以丸用湯相等服之 , 至第二月以後 , 忽一夜大發寒熱 , 至天明熱退 , 胸中之塊如失 , 至晚手足下半節皆腫 , 遂停藥 。 三五日後 , 忽一夜手足之腫如失 , 至天明胸中之塊復有 , 比如前覺小一暈 。 遂以二陳湯加桔梗 、 白朮 、 枳實 , 調理半月而安 。 次年復生一男 。 一婦人四十餘 , 面白形瘦性急 , 因大不如意 , 三月後乳房下貼肋骨作一塊 , 漸漸長大 , 掩心微痛膈悶 , 飲食減四之三 , 每早覺口苦 , 兩手脈微而短澀 。 予知其月經不來矣 , 為之甚懼 , 辭勿與治 。 思至夜半 , 其婦尚能出外見醫 , 梳妝言語如舊 , 料其尚有胃氣 , 遂以參 、 朮 、 歸 、 芎 , 佐以氣藥作大服 , 一晝夜與四次 , 外以大琥珀膏貼塊上 , 防其長 。 經一月餘 , 服補藥百餘帖 , 食及平時之半 。 仍用前藥 , 又過一月 , 脈氣漸充 。 又與前藥吞潤下丸百餘帖 , 月經不及兩月而至 , 澀脈減五分之四 。 時天氣熱 , 意其經行時 , 必帶紫色 , 仍與前補藥加醋炒三稜 , 吞潤下丸 , 以抑青丸十五粒佐之 。 又經一月 , 忽報塊已消及大半 , 月經及期尚欠平時半日 , 飲食甘美如常 , 但食肉則覺不快 。 予令止藥 , 且待來春木旺時又與區處 。 至次年六月 , 忽報一夜塊大 , 比舊反加大半指 , 脈略弦 , 左略怯於右 , 至數日平和 , 自言食飽後則塊微悶 , 食行卻自平 。 予意有動心事激之 , 問之果然 。 仍與前補藥加黃芩 、 炒黃連 , 以少木通 、 生薑佐之 , 去三稜煎湯吞潤下丸 , 外以琥珀膏貼之半月 , 值經行而塊散 。 此是肺金為內火所爍 , 木邪勝士 , 土不能運 , 清濁相干 , 舊塊輪廓尚在者 , 因氣血之未盡復也 。 濁氣稍留 , 舊塊復起 , 補其血氣 , 使肺不受邪 , 木氣平而土氣正 , 濁氣行而塊散矣 。 方提領年五十六 , 丁丑年冬 , 因飲酒後受怒氣 , 於左脅下與臍平作痛 。 自此以後 , 漸漸成小塊 , 或起或不起 , 起則痛 , 痛止則伏 , 面黃口乾 , 無力食少 , 吃此物便噯此味 , 轉惡風寒 。 脈之左大於右 , 弦澀而長 , 大率左甚 , 重取則全弦 。 此得熱散太多 , 以致胃氣大傷 , 陰血下衰 。 且與和胃湯以補胃氣 , 滋養陰血 , 並下保和丸助其化粕 , 伺胃實陰血稍充 , 卻用 消塊和胃湯方 。
〔단〕서른 살 된 부인이 있었는데 아들의 죽음을 슬퍼하여 울고 나서 반년이 지난 뒤 가슴이 막히고 잔만 한 덩이가 생겼다. 음식이 크게 줄고 얼굴이 담황색에 참담하게 검어졌으며 옷 무게도 감당하지 못할 듯하였다. 육맥이 현세하고 허삽하며 해가 기운 뒤면 한열이 났다. 나는 형세가 이미 위급함을 살펴 보법과 사법을 함께 썼다. 보중익기탕을 날씨의 추위와 따뜻함에 따라 가감하는 법으로 쓰고 동원의 비기환과 번갈아 복용하게 하였다. 처방은 오적문에 보인다. 식전에는 탕을 쓰고 식후에는 환을 쓰되 늘 탕을 환보다 조금 더 많이 쓰게 하였다. 이렇게 거의 한 달이 되자 한열이 모두 물러가고 음식도 조금 늘었다. 다시 환과 탕을 같은 양으로 복용하게 하였는데 두 달째가 지난 뒤 어느 날 밤 갑자기 한열이 크게 나더니 날이 밝자 열이 물러가고 가슴속 덩이가 사라진 듯하였다. 저녁이 되자 손발의 아래쪽 반 마디가 모두 부어 약을 중지하였다. 사흘에서 닷새 뒤 어느 날 밤 갑자기 손발의 부기가 사라진 듯하더니 날이 밝자 가슴속 덩이가 다시 생겼으나 전보다 한 둘레 작아진 듯하였다. 이에 이진탕에 길경·백출·지실을 더하여 보름 동안 조리하니 나았다. 이듬해 다시 아들 하나를 낳았다. 마흔이 넘은 한 부인은 얼굴이 희고 몸이 여위며 성질이 급하였다. 크게 뜻대로 되지 않는 일을 겪고 석 달 뒤 유방 아래 갈비뼈에 붙어 덩이가 하나 생겨 점점 커지고 명치를 덮어 조금 아프며 흉격이 답답하였다. 음식은 사분의 삼이 줄고 매일 아침 입이 썼으며 양손의 맥이 미하고 짧으며 삽하였다. 나는 그가 월경을 하지 않음을 알고 몹시 염려하여 치료하지 못하겠다고 사양하였다. 한밤중까지 생각해 보니 그 부인은 아직 밖에 나와 의사를 만날 수 있고 몸단장과 말하는 것이 전과 같으므로 아직 위기가 있으리라 판단하였다. 이에 삼·출·귀·궁에 기약을 보조로 넣어 한 번에 먹는 양을 크게 하여 하루 낮과 밤에 네 차례 주고, 겉으로는 대호박고를 덩이 위에 붙여 자라는 것을 막았다. 한 달 남짓 보약 백여 첩을 복용하자 먹는 양이 평소의 절반에 이르렀다. 그대로 앞의 약을 쓰고 또 한 달이 지나자 맥기가 점차 충실해졌다. 다시 앞의 약으로 윤하환을 삼키게 하여 백여 첩을 주니 두 달이 못 되어 월경을 하였고 삽맥은 오분의 사가 줄었다. 때마침 날씨가 더워 월경할 때 반드시 자줏빛을 띠리라 생각하여 여전히 앞의 보약에 식초로 볶은 삼릉을 더해 윤하환을 삼키게 하고 억청환 열다섯 알로 보조하였다. 또 한 달이 지나 갑자기 덩이가 이미 절반 넘게 없어졌고 월경이 제때에 왔으나 평소보다 반나절 짧았으며 음식을 전처럼 맛있게 먹되 고기를 먹으면 불편하다고 알려왔다. 나는 약을 그치게 하고 우선 이듬해 봄 목기가 왕성할 때 다시 처치하기로 하였다. 이듬해 유월에 이르러 갑자기 어느 날 밤 덩이가 커져 전보다 도리어 손가락 반 너비만큼 더 커졌다고 알려왔다. 맥은 조금 현하고 왼쪽이 오른쪽보다 조금 약하였으며 박동수는 날로 평화로웠다. 배불리 먹으면 덩이가 조금 답답하고 음식이 내려가면 저절로 편해진다고 스스로 말하였다. 나는 마음을 움직이는 일이 자극하였으리라 생각하여 물으니 과연 그러하였다. 여전히 앞의 보약에 황금과 볶은 황련을 더하고 목통과 생강을 조금 넣어 보조하며 삼릉은 빼고 탕으로 달여 윤하환을 삼키게 하였다. 겉에는 호박고를 보름 동안 붙였더니 월경할 때를 맞아 덩이가 흩어졌다. 이는 폐금이 속의 화에 녹아 손상되고 목사가 토를 이겨 토가 운행하지 못하며 청탁이 서로 간섭한 것이다. 옛 덩이의 윤곽이 남아 있던 것은 기혈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탁기가 조금 머물자 옛 덩이가 다시 일어났으니 그 혈기를 보하여 폐가 사기를 받지 않게 하면 목기가 평해지고 토기가 바르게 되어 탁기가 운행하고 덩이가 흩어진다. 방 제령은 쉰여섯 살이었는데 정축년 겨울 술을 마신 뒤 노기를 받아 왼쪽 옆구리 아래 배꼽과 나란한 곳이 아팠다. 이때부터 점차 작은 덩이가 생겨 올라오기도 하고 올라오지 않기도 하였으며 올라오면 아프고 통증이 그치면 숨어들었다. 얼굴이 누렇고 입이 마르며 힘이 없고 적게 먹었고, 어떤 음식을 먹으면 곧 그 음식 맛의 트림을 하였으며 갈수록 바람과 추위를 싫어하였다. 맥을 보니 왼쪽이 오른쪽보다 크고 현삽하며 길었는데 대체로 왼쪽이 심하고 깊이 누르면 온통 현하였다. 이는 뜨겁게 발산하는 약을 너무 많이 써서 위기가 크게 상하고 음혈이 아래에서 쇠해진 것이다. 우선 화위탕을 주어 위기를 보하고 음혈을 자양하며 아울러 보화환을 복용시켜 찌꺼기를 소화하도록 도왔다. 위가 충실해지고 음혈이 조금 충실해지기를 기다렸다가 소괴화위탕 처방을 썼다.
人參(三錢) 白朮(一錢半) 陳皮(一錢) 芍藥 歸身(各五分) 乾葛(三分) 紅花(豆大) 甘草(二錢 , 炙)
인삼 3돈, 백출 1돈 반, 진피 1돈, 작약·귀신 각 5푼, 건갈 3푼, 홍화 콩만큼, 감초 2돈으로 구운 것.
作一帖 , 下保和丸二十五 、 龍薈丸十五 。
한 첩으로 하여 보화환 스물다섯, 용회환 열다섯을 복용시킨다.
上三法 , 補氣血藥為主 , 磨積出入佐之 , 皆補多於磨 , 乃氣血虛甚而有積塊之法也 。
위의 세 방법은 기혈을 보하는 약을 위주로 삼고 적을 갈아 없애는 약을 가감하여 보조하되 모두 보하는 것이 갈아 없애는 것보다 많다. 이는 기혈이 몹시 허하면서 적괴가 있을 때 쓰는 방법이다.
敢村婦人腹下有塊 。 白朮湯下保和丸三十五粒 。
감촌의 부인은 아랫배에 덩이가 있었다. 백출탕으로 보화환 서른다섯 알을 복용시켰다.
王郎心痛膈有塊 , 與
왕랑은 가슴이 아프고 흉격에 덩이가 있어 다음 약을 주었다.
白朮(二錢) 青皮(一錢) 芍藥 木通 川芎 蒼朮(各一錢) 甘草(五分)
백출 2돈, 청피 1돈, 작약·목통·천궁·창출 각 1돈, 감초 5푼.
作一帖 , 煎下保和丸三十粒 。
한 첩으로 하여 달인 물로 보화환 서른 알을 복용시킨다.
馮氏女年三十歲 , 形瘦色嫩 , 滋味素厚 , 幼年曾踏雪 , 嘗以火烘鞋履 , 以致濕熱上襲 。 至二十五歲時 , 口嘗吐清水吞酸 。 醫用丁香等熱藥 , 時止時作 , 作時仍服前藥 , 至當年心痛胸痞有塊 , 吃飯即吐些 , 常出三之一 , 遂與佐金丸二十四粒 , 以薑湯下之 。 與三十餘次 , 全不進食 。 予曰 : 結已開矣 。 且令止藥 。 或口乾思飲 , 止與半盞熟水 , 間以青六丸與之 。 雖困臥著床 , 尤以絕藥為善 。 如此近四十日 , 診其脈前後些微弦 , 重取似澀 , 輕取稍和 , 至此弦脈漸添 。 遂令與人參酒芍藥湯 , 引金瀉木 , 漸漸思食 , 而苦於大便秘 。 病家必欲行大黃 , 予止之 。 遂以生芍藥 、 陳皮 、 桃仁 、 人參為丸與之 , 用蜜煎導 , 大便行而食進 , 調理半月而安 。
풍씨의 딸은 서른 살로 몸이 여위고 안색이 연하였으며 평소 맛이 진한 음식을 즐겼다. 어릴 때 눈을 밟은 적이 있어 일찍이 불로 신발을 말린 탓에 습열이 위로 침범하였다. 스물다섯 살이 되었을 때 입으로 맑은 물을 토하고 신물을 삼킨 적이 있었다. 의사가 정향 같은 열약을 쓰니 멎었다가 생겼다가 하였으며 생길 때에는 여전히 앞의 약을 복용하였다. 그해에 이르러 가슴이 아프고 가슴이 막히며 덩이가 있었고 밥을 먹으면 곧 조금 토하여 늘 삼분의 일이 나왔다. 마침내 좌금환 스물네 알을 생강탕으로 복용시켰다. 서른 차례 남짓 주자 전혀 음식을 먹지 못하였다. 나는 “맺힌 것이 이미 열렸다”고 하며 우선 약을 그치게 하였다. 혹 입이 말라 마시고 싶어 하면 끓인 물 반 잔만 주고 간간이 청륙환을 주었다. 비록 피곤하여 침상에 누워 있어도 더욱 약을 끊는 것이 좋았다. 이렇게 거의 마흔 날이 지나 맥을 짚어 보니 앞뒤가 조금 현하였고 깊이 누르면 삽한 듯하며 가볍게 짚으면 조금 조화로웠으나 이때에 이르러 현맥이 점점 더해졌다. 이에 인삼주작약탕을 주어 금을 이끌어 목을 사하게 하니 점차 음식을 생각하였으나 대변이 막혀 괴로워하였다. 병자의 집에서는 반드시 대황을 쓰고자 하였으나 내가 그치게 하였다. 마침내 생작약·진피·도인·인삼으로 환을 만들어 주고 꿀을 졸여 도변하니 대변이 나오고 음식이 늘어 보름 동안 조리하여 나았다.
參萸丸 即佐金丸加人參一錢是也 。
삼유환. 곧 좌금환에 인삼 1돈을 더한 것이다.
廬子裕左脅下因瘧後食肉與酒而成塊 。
여자유는 학질을 앓은 뒤 고기를 먹고 술을 마셔 왼쪽 옆구리 아래에 덩이가 생겼다.
白朮(一錢) 柴胡(醋炒 , 一錢) 茯苓(二錢) 枳殼(炒 , 五分) 人參(五分)
백출 1돈, 시호는 식초로 볶은 것 1돈, 복령 2돈, 지각은 볶은 것 5푼, 인삼 5푼.
作湯下阿魏五 、 保和二十 、 抑青十 、 與點十 、 攻塊五 。
탕으로 하여 아위 다섯, 보화 스물, 억청 열, 여점(與點) 열, 공괴 다섯을 복용시킨다.
長垣朱郎因酒多年濕病 , 脅上有塊 , 腹滑泄 , 小便黃 。
장원의 주랑은 술로 인해 여러 해 습병을 앓아 옆구리에 덩이가 있고 배에서 줄줄 설사하며 소변이 누렇다.
滑石(一兩) 白朮 三稜(各六錢) 陳皮(五錢) 黃連 豬苓(各三錢) 黃芩 木通(各二錢) 防風(一錢半) 乾薑(一錢) 甘草(五分 , 炙)
활석 1냥, 백출·삼릉 각 6돈, 진피 5돈, 황련·저령 각 3돈, 황금·목통 각 2돈, 방풍 1돈 반, 건강 1돈, 감초 5푼으로 구운 것.
分七帖 , 煎下保和丸二十 。
일곱 첩으로 나누어 달인 물로 보화환 스물을 복용시킨다.
一丈夫肚左邊帶脅上有塊 , 先吃匾食牛乳者成氣痛 , 又因酒肉塊大如桃 , 食減三分之一 。
한 남자는 배 왼쪽에서 옆구리에 걸쳐 덩이가 있었다. 먼저 편식(匾食)과 우유를 먹어 기통이 생겼으며 다시 술과 고기로 인해 덩이가 복숭아만 해지고 음식이 삼분의 일 줄었다.
滑石(半兩) 白朮(四錢) 陳皮 三稜(各三錢) 蘿蔔子 連翹 黃連(各一錢) 乾葛(二錢半) 桃仁(二十個) 黃芩(一錢) 甘草(錢半 , 炙)
활석 반 냥, 백출 4돈, 진피·삼릉 각 3돈, 나복자·연교·황련 각 1돈, 건갈 2돈 반, 도인 20개, 황금 1돈, 감초 1돈 반으로 구운 것.
上分四帖 , 水煎服 。
위의 약을 네 첩으로 나누어 물에 달여 복용한다.
婦人脅下有塊 , 大如掌 , 脈澀 , 時有熱 , 此虛中有氣積 , 先與補虛 , 次與磨積藥 。
부인이 옆구리 아래 손바닥만 한 덩이가 있고 맥이 삽하며 때때로 열이 났다. 이는 허한 가운데 기적이 있는 것이므로 먼저 허한 것을 보하는 약을 주고 다음에 적을 갈아 없애는 약을 주었다.
白芍 歸鬚(四錢) 陳皮 白朮(三錢) 青皮 川芎 木通(各一錢) 甘草(半錢)
백작, 귀수 4돈, 진피, 백출 3돈, 청피·천궁·목통 각 1돈, 감초 반 돈.
白水煎 , 熱服 。
맹물에 달여 뜨겁게 복용한다.
磨積藥 :
적을 갈아 없애는 약:
三稜(醋煮 , 一錢) 枳實 青皮 桃仁(各五錢) 大黃(五錢) 桂枝(錢半) 海藻(醋煮 , 三錢)
삼릉은 식초에 삶은 것 1돈, 지실·청피·도인 각 5돈, 대황 5돈, 계지 1돈 반, 해조는 식초에 삶은 것 3돈.
細末 , 神麯糊丸 , 如桐子大 , 每服四十丸 。
곱게 가루 내어 신국 풀로 오동나무 씨만 한 환을 만들고 매번 마흔 알씩 복용한다.
〔世〕一孺人左脅下舊有塊 , 漸長大 , 脈弦而大稍數 , 詢之近亦發熱 , 食亦減 , 倦怠 , 先與補之 , 次攻此塊 。
〔세〕한 부인은 왼쪽 옆구리 아래에 예전부터 덩이가 있었는데 점점 커지고 맥이 현대하며 조금 삭하였다. 물어보니 근래 열도 나고 음식도 줄며 권태로웠다. 먼저 보하는 약을 주고 다음에 이 덩이를 공격하였다.
陳皮(五錢) 白朮(兩半) 柴胡 歸頭 青皮(各五錢) 甘草(一塊) 木通(三錢半)
진피 5돈, 백출 1냥 반, 시호·귀두·청피 각 5돈, 감초 한 덩이, 목통 3돈 반.
上作八帖服 。
위의 약을 여덟 첩으로 만들어 복용한다.
次與攻塊 :
다음에 덩이를 공격하는 약을 준다.
青皮(醋 , 一兩半) 桃仁(五錢) 三稜(醋 , 一兩半) 桂枝(三錢半) 海藻(醋洗 , 三錢)
청피는 식초를 쓰며 1냥 반, 도인 5돈, 삼릉은 식초를 쓰며 1냥 반, 계지 3돈 반, 해조는 식초로 씻은 것 3돈.
銼末 , 神麯糊為丸 。
썰어 가루 내고 신국 풀로 환을 만든다.
一丈夫脅下有積塊 , 內有痰熱 , 汗不得泄 , 兩脈大而散軟 , 此體有虛 。
한 남자가 옆구리 아래에 적괴가 있고 속에 담열이 있으나 땀이 나오지 못하였으며 양쪽 맥이 크면서 흩어지고 부드러웠으니 이는 몸이 허한 것이다.
三稜(五錢) 白朮 黃連(各三錢) 人參(二錢半) 甘草(五分) 連翹 木通(各三錢) 川芎 桂(一錢)
삼릉 5돈, 백출·황련 각 3돈, 인삼 2돈 반, 감초 5푼, 연교·목통 각 3돈, 천궁, 계 1돈.
水煎 , 下保和丸 。
위의 약을 물에 달인 것으로 보화환을 복용한다.
富小娘瘧後左脅下塊 , 小便少 。
부 소낭은 학질을 앓은 뒤 왼쪽 옆구리 아래에 덩이가 있고 소변이 적었다.
厚朴 柴胡(各二錢) 三稜(一錢半) 甘草(半錢) 木通(五錢) 白朮(六錢半) 青皮(五錢) 生薑(一片)
후박·시호 각 2돈, 삼릉 1돈 반, 감초 반 돈, 목통 5돈, 백출 6돈 반, 청피 5돈, 생강 1쪽.
上食前熱服 。
위의 약을 식전에 뜨겁게 복용한다.
下邳錢郎正月發沙 , 因此臍邊有塊二枚 , 發起則痛 , 伏則不痛 , 有時又隱痛 。 自灸臍中 , 脈甚弦 , 右手伏 , 重取則略數 。 此蘊熱因春欲汗解 , 而氣弱不能自發為汗 , 復郁 , 又因食不節 , 邪挾宿食 , 所以成塊 。 宜以保和二十 、 溫中二十 、 抑青十 , 用白朮 、 木通 、 三稜湯下 。
하비의 전랑은 정월에 사(沙)가 발하여 이로 인해 배꼽 옆에 덩이 두 개가 있었다. 올라오면 아프고 숨어들면 아프지 않았으며 때로는 또 은근히 아팠다. 스스로 배꼽 가운데에 뜸을 떴다. 맥은 몹시 현하였고 오른손은 복하며 깊이 누르면 조금 삭하였다. 이는 쌓인 열이 봄을 맞아 땀으로 풀리려 하였으나 기가 약하여 저절로 땀을 내지 못하고 다시 울체되었으며, 또 음식을 절제하지 않아 사기가 숙식을 끼었으므로 덩이가 된 것이다. 보화 스물, 온중 스물, 억청 열을 백출·목통·삼릉을 달인 탕으로 복용시키는 것이 마땅하다.
上十一法 , 皆補藥與磨積相半兼服之 。 前七法治飲食酒肉成積 , 後三法治體虛有熱成積也 。
위의 열한 방법은 모두 보약과 적을 갈아 없애는 약을 절반씩 함께 복용하는 것이다. 앞의 일곱 방법은 음식과 술·고기로 적이 된 것을 치료하고 뒤의 세 방법은 몸이 허하고 열이 있어 적이 된 것을 치료한다.
〔丹〕陳里長男二十七歲 , 舊因飽食牛肉豆腐 , 患嘔吐 , 又不節飲食 , 右脅下生一塊漸長 , 今大如掌 , 痛發則見 , 痛止則伏 , 其脈弦而數 。 知此人必性急 , 塊上不可按 , 按則愈痛 , 痛則必吐黃酸苦水 。 詢之果然 。 或作腎氣治 。 予曰 : 非也 , 此足太陰有食積與濕痰 。
〔단〕진 이장의 아들은 스물일곱 살이었다. 전에 쇠고기와 두부를 배불리 먹어 구토를 앓았고 또 음식을 절제하지 않아 오른쪽 옆구리 아래에 덩이가 하나 생겨 점점 자라 이제 손바닥만 하였다. 통증이 생기면 드러나고 그치면 숨어들었으며 맥은 현삭하였다. 이 사람은 반드시 성질이 급하고 덩이 위를 누르지 못하며 누르면 더욱 아프고 아프면 반드시 누렇고 시고 쓴 물을 토하리라 알았는데 물어보니 과연 그러하였다. 어떤 이는 신기병으로 여겨 치료하였다. 내가 “아니다. 이는 족태음에 식적과 습담이 있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荔枝核(燒 , 二個) 山梔(炒 , 五個 , 去殼) 枳實(炒 , 十五個) 山楂(九個) 茱萸(炒 , 九枚) 一方有人參 。
여지핵은 태운 것 2개, 산치는 볶고 껍질을 벗긴 것 5개, 지실은 볶은 것 15개, 산사 9개, 수유는 볶은 것 9매. 어떤 처방에는 인삼이 있다.
上細研 , 急流水一盞 , 蕩起煎沸 , 入生薑汁令辣 , 食前熱服 , 與六帖 , 吐二帖 , 服四帖 , 與此藥且止其痛 , 卻與消塊藥 :
위의 약을 곱게 갈고 빠르게 흐르는 물 한 잔으로 흔들어 풀어 끓인 다음 생강즙을 넣어 맵게 하여 식전에 뜨겁게 복용한다. 여섯 첩을 주었는데 두 첩은 토하고 네 첩은 먹었다. 이 약으로 우선 통증을 멎게 한 다음 덩이를 없애는 약을 주었다.
半夏末(六錢 , 皂角六個 , 水煮取汁 , 拌半夏末 , 曬乾 。 ) 黃連(炒 , 五錢) 石鹼(二錢 , 另研)
반하 가루 6돈. 조각 6개를 물에 삶아 즙을 취하여 반하 가루에 섞고 햇볕에 말린다. 황련은 볶은 것 5돈, 석감은 따로 간 것 2돈.
以上三件 , 同為細末 , 以糖球膏為丸 , 如胡椒大 。
이상 세 가지를 함께 곱게 가루 내어 당구고로 후추만 한 환을 만든다.
〔丹〕一婢色紫稍肥 , 性沉多憂 , 年近四十 , 經不行三月矣 。 小腹中有一氣塊 , 初起如慄 , 漸如炊餅 。 予脈之 , 兩手皆澀 , 重取卻稍和 。 試令按塊痛甚 , 捫之高寸半 , 遂與 《 千金 》 消石丸 , 至四五次後 , 忽自言乳頭黑且有汁 , 恐是孕 。 予曰 : 韭也 , 澀脈無孕之理 。 又與三五帖 , 脈之稍覺虛豁 。 予悟曰 : 經阻久矣 , 令止前藥 , 與四物湯倍白朮 , 佐以陳皮 、 炙甘草至三十帖 , 候服完 , 再與消石丸數次 。 忽自言塊消一暈 , 便令莫服 。 又半月 , 經行痛甚 , 下黑血半升 , 內有如椒核者數十粒 , 而塊消一半 。 又來索藥 , 以消余塊 。 予曉之曰 : 勿性急 , 似開矣 , 不可又攻 。 若次月經行 , 當消盡矣 。 次月經行 , 下少黑血塊 , 又消一暈 。 又來問藥 , 予曰 : 且守禁忌 , 至次月又消盡 , 已而果然 。 大凡攻擊之藥 , 有病則病受之 , 病邪輕而藥力重 , 則胃氣受傷 。 夫胃氣者 , 清純沖和之氣也 , 惟與穀肉菜果相宜 。 蓋藥石皆偏勝之氣 , 雖參 、 耆輩 , 為性亦偏 , 況攻擊之藥乎 。 此婦胃氣弱 , 血亦少 , 若待塊盡而去藥 , 胃氣之存者幾希矣 。
〔단〕한 여종은 안색이 자줏빛이고 조금 살졌으며 성질이 침울하고 근심이 많았다. 나이는 마흔에 가까웠고 월경을 하지 않은 지 석 달이 되었다. 아랫배 속에 기괴가 하나 있어 처음에는 밤만 하다가 점차 증병만 해졌다. 내가 맥을 보니 양손 모두 삽하였으나 깊이 누르면 조금 조화로웠다. 시험 삼아 덩이를 누르게 하니 몹시 아팠으며 만져 보니 한 치 반 솟아 있었다. 마침내 《천금》의 소석환을 주었는데 네다섯 차례 뒤 갑자기 젖꼭지가 검고 젖도 나오니 임신인 듯하다고 스스로 말하였다. 나는 “아니다. 삽맥이면 임신할 이치가 없다”고 하였다. 또 세 첩에서 다섯 첩을 주고 맥을 보니 조금 허하고 텅 빈 듯하였다. 나는 깨닫고 “월경이 막힌 지 오래되었다”고 하며 앞의 약을 그치게 하였다. 사물탕에 백출을 배로 쓰고 진피와 구운 감초를 보조로 넣어 서른 첩을 주었으며 다 먹은 뒤 다시 소석환을 몇 차례 주었다. 갑자기 덩이가 한 둘레 줄었다고 스스로 말하므로 곧 복용하지 말게 하였다. 다시 보름 뒤 월경을 하면서 통증이 심하고 검은 피 반 되가 나왔는데 그 안에 산초 씨 같은 것이 수십 알 있었고 덩이가 절반 줄었다. 다시 남은 덩이를 없애려고 약을 구하러 왔다. 나는 “성급해하지 말라. 열린 듯하니 또 공격해서는 안 된다. 다음 달 월경을 하면 다 없어질 것이다”라고 깨우쳐 주었다. 다음 달 월경을 하며 검은 핏덩이가 조금 나오고 또 한 둘레 줄었다. 다시 약을 물으러 오자 나는 “우선 금기를 지키면 다음 달에 이르러 모두 없어질 것이다”라고 하였는데 얼마 뒤 과연 그러하였다. 대체로 공격하는 약은 병이 있으면 병이 이를 받으나 병사가 가볍고 약력이 무거우면 위기가 상한다. 위기란 맑고 순수하며 충화로운 기로서 오직 곡식·고기·채소·과일과 서로 맞는다. 약석은 모두 치우쳐 우세한 기이므로 삼·기 같은 것조차 성질이 치우쳤는데 하물며 공격하는 약이겠는가? 이 부인은 위기가 약하고 혈도 적으니 덩이가 다 없어지기를 기다렸다가 약을 끊는다면 위기가 남아 있을 것이 거의 없을 것이다.
一婦人年五十五歲 , 形氣俱實 , 富而神勞 , 味厚性急 , 常經水過多 。 醫每用澀藥止 。 後病氣痛 , 胸腹共有積塊大小十三枚 , 遇夜痛甚 , 著床累月 , 飲食雖減 , 應接家事如故 , 其脈兩手皆澀而弱 。 此因屢用澀藥 , 致敗血積聚不行故爾 。 時三月間用蜀葵根煎湯 , 再煎人參 、 白朮 、 陳皮 、 青皮 、 甘草梢 、 牛膝成湯 , 入玄明粉少許 , 研桃仁調熱飲之 , 服至二帖 , 腹痛下塊一枚 , 再並渣煎服 , 又下一枚 , 時以病久血耗 , 不敢再取塊 , 告技窮而歸 。 後想此症患病雖重 , 其形質尚可受藥 , 但當去葵根 、 玄明粉 , 其後塊漸消而病安 。
쉰다섯 살 된 한 부인은 형체와 기가 모두 실하였고 부유하나 정신을 수고롭게 하며 맛이 진한 음식을 먹고 성질이 급하였다. 늘 월경이 지나치게 많아 의사는 매번 삽약으로 멎게 하였다. 뒤에 기통을 앓으며 가슴과 배에 크고 작은 적괴가 모두 열세 개 생겨 밤이면 통증이 심하고 여러 달 침상에 누워 있었다. 비록 음식은 줄었으나 집안일을 처리하는 것은 전과 같았으며 양손의 맥이 모두 삽하고 약하였다. 이는 여러 차례 삽약을 써서 나쁜 피가 쌓여 운행하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때가 삼월이라 촉규근을 달인 탕으로 다시 인삼·백출·진피·청피·감초초·우슬을 달여 탕을 만들고 현명분을 조금 넣은 뒤 도인을 갈아 섞어 뜨겁게 마시게 하였다. 두 첩을 복용하자 배가 아프며 덩이 하나가 나왔고 다시 찌꺼기까지 함께 달여 복용하자 또 하나가 나왔다. 당시 병이 오래되어 혈이 소모되었으므로 감히 다시 덩이를 빼내지 못하고 기술이 다했다고 말한 뒤 돌아갔다. 뒤에 생각하니 이 증상은 병이 비록 중하나 형질이 아직 약을 받을 수 있으므로 다만 규근과 현명분을 빼야 하였다. 그 뒤 덩이가 점차 없어지고 병이 나았다.
一女子年二十一歲 , 累因食傷 , 胃脘有塊 , 隨氣上塞咽中 。 問之 , 又因食煨鹽配粥 。 與 :
스물한 살 된 한 여자는 여러 차례 음식에 상하여 위완에 덩이가 있었으며 기를 따라 올라가 목구멍을 막았다. 물어보니 또 불에 묻어 구운 소금을 죽에 곁들여 먹은 때문이었다. 다음 약을 주었다.
白朮(一錢半) 陳皮 半夏(各一錢) 桔梗 青皮 木通(各五錢) 甘草(炙些) 生薑(二片)
백출 1돈 반, 진피·반하 각 1돈, 길경·청피·목통 각 5돈, 감초는 조금 구운 것, 생강 2쪽.
煎服一二次 , 病遂平復 , 再與前藥 。 半月後加桔梗煎一服 , 令其吐 , 吐出痰積 , 遂愈 。
달여 한두 차례 복용하자 병이 평복되어 다시 앞의 약을 주었다. 보름 뒤 길경을 더하여 한 번 먹을 양을 달여 토하게 하니 담적을 토해 내고 마침내 나았다.
〔子和〕息城司侯聞父死於賊 , 乃大悲 。 哭罷 , 便覺心痛 , 日增不已 , 月餘成塊 , 狀若覆杯 , 大痛不堪 , 藥皆無功 , 議用燔針炷艾 , 病人惡之 , 乃求治於戴人 。 戴人至 , 適巫者在其傍 , 乃學巫者雜以狂言 , 以謔病者 , 至是大笑不忍 , 回面向壁一二日 , 心中結硬皆散 。 戴人曰 :《 內經 》 言憂則氣結 , 喜則百脈舒和 。 又云 : 喜勝悲 ,《 內經 》 自有此法 。
〔자화〕식성의 사후는 아버지가 도적에게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크게 슬퍼하였다. 울고 나자 곧 가슴이 아팠고 날마다 심해져 그치지 않더니 한 달 남짓 지나 엎어 놓은 잔 같은 덩이가 되어 통증을 견딜 수 없었다. 약은 모두 효과가 없어 달군 침과 애주를 쓰기로 의논하였으나 병자가 싫어하여 대인에게 치료를 구하였다. 대인이 왔을 때 마침 무당이 그 곁에 있었으므로 무당을 흉내 내며 미친 말을 섞어 병자를 놀렸다. 그러자 크게 웃음을 참지 못하여 얼굴을 돌려 벽을 향하였으며 하루 이틀이 지나자 가슴속에 맺혀 단단한 것이 모두 흩어졌다. 대인이 말하였다. “《내경》에서 근심하면 기가 맺히고 기뻐하면 백맥이 펴지고 조화로워진다고 하였다. 또 기쁨은 슬픔을 이긴다고 하였으니 《내경》에 본래 이 방법이 있다.”
〔丹〕呂宗信年六十 , 素好酒 , 八月間因暑熱中得疾 , 兩足冷過膝 , 上脘有塊如掌 , 牽引脅痛 , 不可眠臥 , 飲食減半 , 卻不渴 。 已自服生料五積散三帖 。 予脈之 , 六脈俱沉澀而小 , 按之不為弱 , 皆數 , 而右為甚 。 大便如常 , 小便赤色 。 遂用大承氣湯減大黃之半而熟炒 , 加黃連 、 芍藥 、 川芎 、 乾葛 、 甘草作湯 , 下栝蔞仁 、 半夏 、 黃連 、 貝母丸 。 至十二帖 , 足冷退至脛 , 塊減半 , 遂止藥 。 至半月 , 飲食復舊 , 諸症悉除 。
〔단〕여종신은 예순 살로 평소 술을 좋아하였다. 팔월에 더위 속에서 병을 얻어 두 발이 무릎 위까지 차고 상완(上脘)에 손바닥만 한 덩이가 있으며 옆구리를 당기며 아파 잠들거나 눕지 못하고 음식이 절반 줄었으나 갈증은 없었다. 이미 스스로 생료 오적산 세 첩을 복용하였다. 내가 맥을 보니 육맥이 모두 침삽하고 작았으나 누르면 약하지 않았으며 모두 삭하되 오른쪽이 더욱 심하였다. 대변은 평소와 같고 소변은 붉었다. 마침내 대승기탕에서 대황을 절반 줄이고 충분히 볶아 쓰며 황련·작약·천궁·건갈·감초를 더해 탕으로 하여 과루인·반하·황련·패모로 만든 환을 복용시켰다. 열두 첩이 되자 발의 찬 기운이 정강이까지 물러가고 덩이가 절반 줄어 곧 약을 그쳤다. 보름이 되자 음식이 예전대로 돌아오고 여러 증상이 모두 없어졌다.
〔唐〕柳宗元纂救死方 元和十二年二月 , 得腳氣 , 夜半痞絕 , 脅有塊大如石 , 且死 。 因大寒不知人三日 , 家人號哭 , 滎陽鄭詢美傳杉木湯 , 服半食頃 , 大下三次 , 氣通塊散 。 其方用杉木節一大升 , 橘葉一大升 , 無葉以皮代之 , 大腹檳榔七個 , 合搗碎之 , 童便三大升 , 共煮取一升半 , 分二服 , 若一服得快利 , 停後服 。
〔당〕유종원이 편찬한 구사방. 원화 십이년 이월에 각기를 얻어 한밤중에 막혀 끊어지고 옆구리에 돌만 한 덩이가 생겨 죽으려 하였다. 크게 추워하며 사흘 동안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여 집안사람들이 울부짖었다. 형양의 정순미가 삼목탕을 전해 주어 복용한 뒤 밥 반 끼 먹을 동안이 지나자 크게 세 차례 설사하고 기가 통하며 덩이가 흩어졌다. 그 처방은 삼목절 큰 한 되, 귤잎 큰 한 되를 쓰되 잎이 없으면 껍질로 대신하고, 대복빈랑 일곱 개를 함께 찧어 부수어 동변 큰 세 되에 함께 달여 한 되 반을 취하고 두 번에 나누어 복용한다. 한 번 복용하여 시원하게 설사하면 뒤의 복용을 멈춘다.
〔 《 肘 》 〕治卒暴症 , 腹中有如石刺痛 。 牛膝一大把並葉 , 酒煮飲之 。
〔《주》〕갑자기 생긴 폭증으로 배 속에 돌 같은 것이 찌르듯 아픈 것을 치료한다. 우슬 큰 한 줌을 잎과 함께 술에 삶아 마신다.
〔 《 外 》 〕治卒暴症 , 腹中有物 , 堅如石 , 痛欲死 。 取蒴藋根一小束洗 , 瀝去水 , 細擘 , 以酒二升 , 漬三宿 , 暖溫服五合至一升 , 日三 。 若欲速得服 , 於熱灰中溫令藥味出服之 , 此方無毒 , 神效 。
〔《외》〕갑자기 생긴 폭증으로 배 속에 돌처럼 단단한 것이 있어 아파 죽으려 하는 것을 치료한다. 삭조근 작은 한 묶음을 씻어 물기를 빼고 잘게 쪼개어 술 2되에 사흘 밤 담갔다가 따뜻하게 데워 5홉에서 1되까지 하루 세 차례 복용한다. 빨리 복용하려면 뜨거운 재 속에서 데워 약맛이 나오게 하여 복용한다. 이 처방은 독이 없고 신효하다.
上暴積急去條四方 , 如塊除後 , 必用補劑 , 以救其受攻之傷也 。
위의 갑작스러운 적을 급히 없애는 조항의 네 처방은 덩이를 없앤 뒤에는 반드시 보제를 써서 공격받아 입은 손상을 구해야 한다.
〔海〕 萬病紫菀丸 療臍腹久患痃癖如碗大 , 及諸黃病 , 每值氣起時 , 上氣衝心 , 繞臍絞痛 , 一切蟲咬 , 十種水病 , 十種蠱病 , 及反胃吐食 , 嘔逆噁心 , 飲食不消 , 天行時病 , 女人多年月露不通 , 或腹如懷孕多血 , 天陰即發 。 又治十二種風 , 頑痹不知年歲 , 晝夜不安 , 夢與鬼交 , 頭多白屑 , 或哭或笑 , 如鬼魅所著 , 腹中生瘡 , 腹痛 , 服之皆效 。
〔해〕만병자완환. 배꼽과 배에 오래된 현벽이 사발만 하게 생긴 것과 여러 황병을 치료한다. 매번 기가 일어날 때 상기가 심을 치받고 배꼽 둘레가 쥐어짜듯 아픈 것, 온갖 벌레가 무는 것, 열 가지 수병과 열 가지 고병, 반위하여 음식을 토하고 구역하며 메스껍고 음식이 소화되지 않는 것, 천행시병, 여자가 여러 해 월경을 하지 않거나 배가 임신한 듯하고 혈이 많으며 날이 흐리면 발하는 것을 치료한다. 또 열두 가지 풍과 햇수를 알 수 없이 오래된 완비로 밤낮 편안하지 않고 꿈에 귀신과 교접하며 머리에 흰 비듬이 많고 울거나 웃어 귀매가 붙은 듯한 것, 배 속에 창이 생기고 배가 아픈 것을 치료하니 복용하면 모두 효과가 있다.
紫菀(去苗土) 吳茱萸(湯洗七次 , 焙乾) 菖蒲 柴胡(去須) 厚朴(薑製 。 各一兩) 桔梗(去蘆) 茯苓(去皮) 皂莢(去皮子 , 炙) 桂枝 乾薑(炮) 黃連(去須) 蜀椒(去目及閉口 , 微炒出汗) 巴豆(去皮膜內油 , 炒) 人參(去蘆 。 各五錢) 川烏(炮 , 去皮臍 , 三錢) 加羌活 獨活 防風(各一兩)
자완(싹과 흙을 제거한 것), 오수유(끓인 물에 일곱 번 씻어 불에 쬐어 말린 것), 창포, 시호(수염뿌리를 제거한 것), 후박(생강으로 법제한 것)을 각각 1냥 쓴다. 길경(노두를 제거한 것), 복령(껍질을 제거한 것), 조협(껍질과 씨를 제거하여 구운 것), 계지, 건강(싸서 구운 것), 황련(수염뿌리를 제거한 것), 촉초(눈과 입이 벌어지지 않은 것을 제거하여 살짝 볶아 땀이 나게 한 것), 파두(껍질·막과 속의 기름을 제거하여 볶은 것), 인삼(노두를 제거한 것)을 각각 5돈 쓴다. 천오는 싸서 구워 껍질과 배꼽을 제거한 것 3돈이다. 강활·독활·방풍을 각각 1냥씩 더한다.
上為細末 , 入巴豆研勾 , 煉蜜丸 , 如桐子大 。 每服三丸 , 漸加至五丸 、 七丸 , 生薑湯送下 , 食後臨臥服 。 有孕者不宜服 , 具引於後 :
위의 약을 곱게 가루 내고 파두를 넣어 고루 간 뒤 졸인 꿀로 오동나무 씨만 한 환을 만든다. 매번 세 알을 복용하되 점차 다섯 알, 일곱 알까지 늘려 생강탕으로 넘기며 식후 잠자리에 들 무렵 복용한다. 임신한 사람은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 아래에 자세히 열거한다.
痔漏腸風 , 酒下 。 赤白痢 , 訶子湯下 。 膿血痢 , 米飲湯下 。 墮傷血悶 , 四肢不收 , 酒下 。 蛔蟲咬心 , 檳榔湯下 。 氣噎憂噎 , 荷葉湯下 。 打撲傷損 , 酒下 。 中毒 , 掃帚灰甘草湯下 。 一切風 , 升麻湯下 。 寸白蟲 , 檳榔湯下 。 霍亂 , 乾薑湯下 。 咳嗽 , 杏仁湯下 。 腰腎痛 , 豆淋酒下 。 陰毒傷寒 , 溫酒下 。 吐逆 , 生薑湯下 。 飲食氣塊 , 麵湯下 。 時氣 , 井花水下 。 脾風 , 陳皮湯下 。 頭痛 , 水下 。 心痛 , 溫酒下 。 大小便不通 , 燈草湯下 。 因物所傷 , 以本物湯下 。 吐水 , 藜湯下 。 氣病 , 乾薑湯下 。 小兒天吊風搐 , 防風湯下 。 小兄疳痢 , 蔥白湯下 。 小兒乳食傷 , 白湯下 。 月信不通 , 紅花酒下 。 婦人腹痛 , 川芎酒下 。 懷孕半年後胎漏 , 艾湯下 。 有子氣衝心 , 酒下 。 產暈痛 , 溫酒下 。 血氣痛 , 當歸酒下 。 產後心痛 , 腹脹滿 , 豆淋湯下 。 難產 , 益智湯下 。 產後血痢 , 當歸湯下 。 赤白帶下 , 酒煎艾湯下 。 解內外傷寒 , 粥飲下 。 室女血氣不通 , 酒下 。 子死腹中 , 菜子湯下 。 又治小兒驚癇 , 大小顛狂一切風 , 及無孕婦人 , 身上頑麻 , 狀如蟲行 , 四肢俱腫 , 呻吟等疾 。 楊駙馬患風氣衝心 , 飲食吐逆 , 遍身枯瘦 , 日服五丸 , 至二十日 。 瀉出肉塊如蝦蟆五六枚 , 白膿二升 , 愈 。 趙侍郎先食後吐 , 目無所見 , 耳無所聞 , 服五十日 , 瀉出青蛇五七條 , 四寸許 , 惡膿三升 , 愈 。 王氏患大風病 , 眉發墮落 , 掌內生瘡 , 服之半月 , 瀉出癩蟲二升 , 如馬尾 , 長寸許 , 後愈 。 李靈患肥氣病 , 日服五丸 , 經一年 , 瀉出肉鱉二枚 , 愈 。 黃門卒中風 , 病發時服藥 , 泄出惡膿四升 , 赤黃水一升 , 一肉蟲如亂髮 , 愈 。 李知府妻梅氏 , 帶下病七年 , 血崩不止 , 骨痿著床 , 日服五丸至十丸 、 十五丸 , 取下膿血五升 , 黃水一升 , 肉塊如雞子狀 。 治愈一切萬病如神 , 惟有孕者不宜服 。
치루와 장풍에는 술로 복용한다. 적백리에는 가자탕으로 복용한다. 농혈리에는 미음탕으로 복용한다. 떨어져 다쳐 혈로 답답하고 사지를 가누지 못하면 술로 복용한다. 회충이 심을 물면 빈랑탕으로 복용한다. 기열과 우열에는 하엽탕으로 복용한다. 타박상에는 술로 복용한다. 중독에는 소추회감초탕으로 복용한다. 모든 풍에는 승마탕으로 복용한다. 촌백충에는 빈랑탕으로 복용한다. 곽란에는 건강탕으로 복용한다. 기침에는 행인탕으로 복용한다. 허리와 신이 아프면 두림주로 복용한다. 음독상한에는 따뜻한 술로 복용한다. 토역에는 생강탕으로 복용한다. 음식으로 생긴 기괴에는 면탕으로 복용한다. 시기에는 정화수로 복용한다. 비풍에는 진피탕으로 복용한다. 두통에는 물로 복용한다. 심통에는 따뜻한 술로 복용한다. 대소변이 통하지 않으면 등초탕으로 복용한다. 어떤 물건에 상하였으면 그 물건을 달인 탕으로 복용한다. 물을 토하면 여탕으로 복용한다. 기병에는 건강탕으로 복용한다. 소아의 천조풍으로 경련하면 방풍탕으로 복용한다. 소형(小兄)의 감리에는 총백탕으로 복용한다. 소아의 젖과 음식에 상한 데에는 백탕으로 복용한다. 월경이 통하지 않으면 홍화주로 복용한다. 부인의 복통에는 천궁주로 복용한다. 임신 반년 뒤 태루에는 애탕으로 복용한다. 임신하여 기가 심을 치받으면 술로 복용한다. 출산 때 어지럽고 아프면 따뜻한 술로 복용한다. 혈기통에는 당귀주로 복용한다. 산후 심통과 배가 부풀고 그득한 데에는 두림탕으로 복용한다. 난산에는 익지탕으로 복용한다. 산후 혈리에는 당귀탕으로 복용한다. 적백대하에는 술로 달인 애탕으로 복용한다. 내외의 상한을 풀 때에는 죽의 웃물(粥飲)로 복용한다. 처녀의 혈기가 통하지 않으면 술로 복용한다. 태아가 배 속에서 죽었으면 채자탕으로 복용한다. 또 소아의 경간, 어른과 아이의 전광과 모든 풍, 임신하지 않은 부인의 몸이 완고하게 마비되어 벌레가 기어가는 듯하며 사지가 모두 붓고 신음하는 등의 병을 치료한다. 양 부마는 풍기가 심을 치받고 음식을 토하며 온몸이 말라 여위었는데 날마다 다섯 알씩 스무 날을 복용하여 두꺼비 같은 살덩이 대여섯 개와 흰 고름 2되를 설사하고 나았다. 조 시랑은 먹고 나면 토하고 눈으로 보지 못하며 귀로 듣지 못하였는데 쉰 날을 복용하여 길이가 네 치쯤 되는 푸른 뱀 다섯에서 일곱 마리와 나쁜 고름 3되를 설사하고 나았다. 왕씨는 대풍병으로 눈썹과 머리털이 빠지고 손바닥 안에 창이 생겼는데 보름 동안 복용하여 말꼬리 같고 길이가 한 치쯤 되는 나충 2되를 설사한 뒤 나았다. 이령은 비기병을 앓았는데 날마다 다섯 알씩 한 해 동안 복용하여 살자라 두 개를 설사하고 나았다. 황문은 갑자기 중풍을 앓았는데 병이 발할 때 약을 복용하여 나쁜 고름 4되와 적황색 물 1되, 헝클어진 머리털 같은 살벌레 하나를 설사하고 나았다. 이 지부의 아내 매씨는 대하병을 칠 년 앓아 혈붕이 그치지 않고 뼈가 위약해져 침상에 누웠는데 날마다 다섯 알에서 열 알, 열다섯 알까지 복용하여 농혈 5되와 누런 물 1되, 달걀 모양의 살덩이를 내려보냈다. 온갖 만병을 신묘하게 치료하지만 오직 임신한 사람은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
〔 《 局 》 〕 溫白丸 治心腹癖塊 , 久症積聚 , 大如杯碗 , 黃疸宿食 , 朝起嘔吐 , 支滿上氣 , 時時腹脹 , 心下堅結 , 上來搶心 , 傍攻兩脅 , 十種水氣 , 八種痞塞 , 翻胃吐逆 , 飲食噎塞 , 五種淋疾 , 九種心痛 , 積年食不消化 , 或連年瘧疾不瘥 , 及療一切諸風 , 身體頑麻 , 不知痛癢 , 或半身不遂 , 或眉發墮落 , 及療七十二種風 , 三十六種遁屍疰忤及顛癇 , 及婦人諸疾 , 斷續不生 , 帶下淋瀝 , 五邪失心 , 憂愁思慮 , 飲食減少 , 月水不調 , 及腹中一切諸疾 , 連年羸瘦困斃 , 或歌或笑 , 如鬼所使 , 但服此藥 , 無不除愈 。 即前萬病紫菀方減羌活 、 獨活 、 防風 。
〔《국》〕온백환. 명치와 배의 벽괴, 오래된 징과 적취가 잔이나 사발만 한 것, 황달과 숙식, 아침에 일어나 구토하는 것, 버티듯 그득하고 상기하며 때때로 배가 부풀고 명치 아래가 단단하게 맺혀 위로 올라와 심을 치받으며 옆으로 양쪽 옆구리를 공격하는 것을 치료한다. 열 가지 수기, 여덟 가지 비색, 반위와 토역, 음식이 목에 막히는 것, 다섯 가지 임질과 아홉 가지 심통, 여러 해 음식이 소화되지 않는 것, 또는 해가 지나도 학질이 낫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또 모든 풍으로 몸이 완고하게 마비되어 아픔과 가려움을 모르거나 반신을 쓰지 못하거나 눈썹과 머리털이 빠지는 것을 치료한다. 또한 일흔두 가지 풍, 서른여섯 가지 둔시·주오와 전간, 부인의 여러 병으로 끊어졌다 이어졌다 하여 아이를 낳지 못하고 대하가 방울방울 흐르며 오사로 정신을 잃고 근심과 생각이 많으며 음식이 줄고 월경이 고르지 않은 것을 치료한다. 배 속의 온갖 병으로 여러 해 여위고 쇠약하여 죽을 지경이 되며 노래하거나 웃어 귀신이 부리는 듯한 것도 다만 이 약을 복용하면 낫지 않는 것이 없다. 곧 앞의 만병자완 처방에서 강활·독활·방풍을 뺀 것이다.
萬病丸 療八種痞病 , 五種癇病 , 十種疰忤 , 七種飛屍 , 十二種蠱毒 , 五種黃病 , 十二種瘧疾 , 十種水病 , 八種大風 , 十二種痹 , 並風入頭 , 眼翳膜漠漠 , 及上氣咳嗽 , 喉中如水雞聲不得臥 , 飲食不作肌膚 , 五臟滯氣 , 積聚不消 , 壅閉不通 , 心腹脹滿 , 及胸背膨脹 , 氣結四肢 , 流入胸腹 。 又治心膈氣滿時定時發 , 十年二十年不瘥 , 五種下痢 , 疳蟲 、 蛔蟲 、 寸白諸蟲 , 上下冷熱 , 久積痰飲 , 令人多眠睡 , 消瘦無力 , 蔭入骨髓 , 便成漏疾 , 身體氣腫 , 飲食嘔逆 , 腰腿痠疼 , 四肢沉重 , 不能久行久立 , 婦人因產冷入子臟 , 臟中不淨 , 或閉塞不通 , 胞中瘀血冷滯 , 出流不盡 , 時時疼痛為惡 , 或因此斷產 。 並小兒赤白下痢 , 及狐臭 、 耳聾 、 鼻塞等病 。 服此藥以三丸為一劑 , 不過三劑 , 其病悉除 。 說無窮盡 , 故稱萬病丸 。
만병환. 여덟 가지 비병, 다섯 가지 간병(癇病), 열 가지 주오, 일곱 가지 비시, 열두 가지 고독, 다섯 가지 황병, 열두 가지 학질, 열 가지 수병, 여덟 가지 대풍, 열두 가지 비증을 치료한다. 아울러 풍이 머리에 들어가 눈에 예막이 자욱한 것, 상기와 기침으로 목구멍에서 물닭 같은 소리가 나 눕지 못하는 것, 음식이 살을 이루지 못하는 것, 오장의 기가 막히고 적취가 소화되지 않으며 막혀 통하지 않고 명치와 배가 부풀고 그득한 것, 가슴과 등이 팽창하고 기가 사지에 맺혀 흉복으로 흘러드는 것을 치료한다. 또 심격에 기가 그득하여 가라앉았다 발하였다 하면서 십 년이나 이십 년 동안 낫지 않는 것, 다섯 가지 하리와 감충·회충·촌백의 여러 벌레, 위아래의 냉열, 오래 쌓인 담음으로 잠을 많이 자고 여위며 힘이 없고 골수에 스며들어 누질이 되는 것, 몸이 기로 붓고 음식을 구역하여 토하며 허리와 다리가 시큰하고 아프고 사지가 무거워 오래 걷거나 오래 서 있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부인이 출산으로 인해 찬 기운이 자장에 들어가 장 속이 깨끗하지 않거나 막혀 통하지 않으며 포중에 어혈이 차게 정체되어 다 흘러나오지 않고 때때로 아프며 해롭게 되거나 이 때문에 출산이 끊기는 것도 치료한다. 아울러 소아의 적백하리와 호취·이롱·코막힘 등의 병을 치료한다. 이 약은 세 알을 한 제로 하여 세 제를 넘지 않으면 그 병이 모두 없어진다. 말로 다할 수 없으므로 만병환이라 부른다.
牛黃(研細) 黃芩(去蘆) 芫花(醋炒赤) 禹餘糧(醋淬 , 研飛) 雄黃(研飛) 芎藭 人參(去蘆) 紫菀(去蘆頭 , 醋炒) 蒲黃(微炒) 麝香(研) 當歸(去蘆) 桔梗(去蘆) 大戟(銼 , 炒) 乾薑(炮) 防風(去蘆) 黃連(去須) 硃砂(研飛) 犀角(鎊) 前胡(去蘆) 巴豆(去皮心膜 , 炒) 細辛(去苗) 葶藶(炒) 肉桂(去粗皮) 茯苓(去皮) 桑白皮(炒) 芍藥 川椒(去目及閉口者 , 微炒出汗) 甘遂(各一兩) 蜈蚣(一十二節 , 去頭足 , 炙) 芫青(二十八枚 , 入大米同炒黃色 , 去頭足) 石蜥蜴(去頭尾足 , 炙 , 四寸)
우황(곱게 간 것), 황금(노두를 제거한 것), 원화(식초로 붉게 볶은 것), 우여량(식초에 담가 식혀 갈아 수비한 것), 웅황(갈아 수비한 것), 궁궁, 인삼(노두를 제거한 것), 자완(노두를 제거하여 식초로 볶은 것), 포황(살짝 볶은 것), 사향(간 것), 당귀(노두를 제거한 것), 길경(노두를 제거한 것), 대극(썰어 볶은 것), 건강(싸서 구운 것), 방풍(노두를 제거한 것), 황련(수염뿌리를 제거한 것), 주사(갈아 수비한 것), 서각(깎은 것), 전호(노두를 제거한 것), 파두(껍질·심·막을 제거하여 볶은 것), 세신(싹을 제거한 것), 정력(볶은 것), 육계(거친 껍질을 제거한 것), 복령(껍질을 제거한 것), 상백피(볶은 것), 작약, 천초(눈과 입이 벌어지지 않은 것을 제거하여 살짝 볶아 땀이 나게 한 것), 감수를 각각 1냥 쓴다. 오공은 열두 마디로 머리와 발을 제거하여 굽는다. 원청은 스물여덟 매로 쌀을 넣고 함께 누렇게 볶아 머리와 발을 제거한다. 석석척은 머리·꼬리·발을 제거하여 구운 것 네 치이다.
上為細末 , 入研藥勻 , 煉蜜為丸 , 如豆大 。 若一歲以下小兒有疾者 , 令乳母服兩小豆大 , 亦以吐利為度 。 近病及卒病多服 , 積病久疾即少服常服 , 微溏利為度 。 卒病欲死 , 服三丸 , 取吐利即瘥 。 卒中惡口噤 , 服二丸 , 漿水下利即瘥 。 五疰鬼刺客忤 , 服二丸 。 男女邪病歌哭 , 腹大妊娠者 , 服二丸 。 日三夜一 , 間食服之 。 蠱毒吐血腹如刺 , 服二丸 , 不瘥更服 。 瘧病未發前服一丸 , 未瘥更服 。 諸有痰飲者 , 服三丸 。 冷癖 , 日三服 , 每服三丸 , 皆間食 , 常令微溏利 。 宿食不消 , 服二丸取利 。 癥瘕積聚 , 服二丸 , 日三服 。 拘急心腹脹滿心痛 , 服三丸 。 上氣嘔逆 , 胸膈滿不得臥 , 服二丸 , 不瘥更服 。 大痢 , 服二丸 , 日二服 。 疳䘌 , 服二丸或一丸 , 如杏仁大 , 和醋二合 , 灌下部中 。 水病 , 服三丸 , 日再服 , 間食服之 , 瘥止 。 人弱即隔日服 。 頭痛惡寒 , 服二丸 , 覆取汗 。 傷寒天行 , 服二丸 , 日三服 , 間食服之 。 小便不通 , 服一丸 , 不瘥 , 明日更服 。 大便不通 , 服三丸 。 又 , 內一丸下部中 , 即通 。 耳聾停急 , 以綿裹如棗核塞之 。 鼻衄 , 服一丸 。 癰腫疔腫破腫 , 內一丸如麻子大 , 日一敷之 , 赤根自出 。 犯疔腫血出 , 以豬脂和塗 , 有孔則內孔中瘥 。 癩瘡以醋泔洗訖 , 取藥和豬脂敷之 。 漏瘡有孔 , 以一丸內孔中 , 和豬脂敷上 。 痔瘡 , 塗綿筋上 , 內孔中 , 即瘥 。 瘰癧 , 以醋和塗上 , 瘥 。 癬瘡 , 以布揩令汗出 , 以醋和塗上 , 日一易 , 瘥 。 胸背腰脅腫 , 以醋和敷腫上 , 日一易 , 又服二丸 。 諸冷瘡積年不瘥者 , 以醋和塗之 。 惡刺 , 以一丸內瘡孔中 , 即瘥 。 蝮蛇螫 , 以少許內螫處 , 若毒入腹 , 心煩欲絕者 , 服三丸 。 蜂螫 , 以少許敷之 , 瘥 。 婦人諸疾 , 胞衣不下 , 服二丸 。 小兒驚癇 , 服一丸如米許 , 以塗乳 , 令小兒嗍之 。 看小兒大小加減 。 兒客忤 , 服一丸如米大 , 和乳塗乳頭 , 令嗍之 , 以意量之 。 蠍螫 , 以少許敷之 , 瘥 。 小兒乳不消 , 心腹脹滿 , 服一丸如米許 , 塗乳頭 , 令嗍之 , 即瘥 。
위의 약을 곱게 가루 내고 갈아 둔 약을 넣어 고르게 한 뒤 졸인 꿀로 콩만 한 환을 만든다. 한 살 이하의 어린아이에게 병이 있으면 유모에게 작은 콩 두 알만 한 크기로 복용하게 하되 역시 토하고 설사하는 것을 기준으로 한다. 최근의 병과 갑작스러운 병에는 많이 복용하고 오래 쌓인 병에는 적게 자주 복용하여 조금 묽은 변을 보는 것을 기준으로 한다. 갑작스러운 병으로 죽으려 하면 세 알을 복용하여 토하고 설사하게 하면 곧 낫는다. 갑자기 중악으로 입을 다물면 두 알을 복용하되 장수로 넘겨 설사하면 곧 낫는다. 오주·귀자·객오에는 두 알을 복용한다. 남녀의 사병으로 노래하고 우는 것과 배가 크고 임신한 경우에는 두 알을 복용한다. 낮에 세 번, 밤에 한 번 음식 사이에 복용한다. 고독으로 피를 토하고 배가 찌르듯 아프면 두 알을 복용하고 낫지 않으면 다시 복용한다. 학병이 발하기 전에 한 알을 복용하고 낫지 않으면 다시 복용한다. 담음이 있는 경우에는 세 알을 복용한다. 냉벽에는 하루 세 차례, 매번 세 알씩 모두 음식 사이에 복용하여 늘 조금 묽은 변을 보게 한다. 숙식이 소화되지 않으면 두 알을 복용하여 설사하게 한다. 징가와 적취에는 두 알씩 하루 세 차례 복용한다. 당기고 오그라들며 명치와 배가 부풀고 그득하고 심통이 있으면 세 알을 복용한다. 상기와 구역으로 흉격이 그득하여 눕지 못하면 두 알을 복용하고 낫지 않으면 다시 복용한다. 심한 이질에는 두 알씩 하루 두 차례 복용한다. 감닉에는 두 알 또는 한 알을 행인만 하게 하여 식초 2홉에 섞어 아래 부위에 부어 넣는다. 수병에는 세 알씩 하루 두 차례 음식 사이에 복용하고 나으면 그친다. 사람이 약하면 하루 걸러 복용한다. 두통과 오한에는 두 알을 복용하고 덮어서 땀을 낸다. 상한과 천행에는 두 알씩 하루 세 차례 음식 사이에 복용한다. 소변이 통하지 않으면 한 알을 복용하고 낫지 않으면 이튿날 다시 복용한다. 대변이 통하지 않으면 세 알을 복용한다. 또 한 알을 아래 부위에 넣으면 곧 통한다. 귀가 먹고 정급(停急)하면 솜으로 대추씨만 하게 싸서 막아 넣는다. 코피에는 한 알을 복용한다. 옹종·정종·터진 종기에는 삼씨만 한 한 알을 넣고 하루 한 번 바르면 붉은 뿌리가 저절로 나온다. 정종을 건드려 피가 나면 돼지기름에 섞어 바르고 구멍이 있으면 그 안에 넣으면 낫는다. 나창에는 초감(醋泔)으로 씻은 뒤 약을 돼지기름에 섞어 바른다. 누창에 구멍이 있으면 한 알을 그 안에 넣고 돼지기름에 섞어 위에 바른다. 치창에는 면근(綿筋) 위에 발라 구멍 안에 넣으면 곧 낫는다. 나력에는 식초에 섞어 위에 바르면 낫는다. 선창에는 천으로 문질러 땀이 나게 하고 식초에 섞어 위에 바르며 하루 한 번 갈아 주면 낫는다. 가슴·등·허리·옆구리가 부으면 식초에 섞어 부은 곳에 바르고 하루 한 번 갈아 주며 또 두 알을 복용한다. 여러 냉창이 여러 해 낫지 않으면 식초에 섞어 바른다. 악자에는 한 알을 창의 구멍 안에 넣으면 곧 낫는다. 살무사에게 물리면 조금을 물린 곳에 넣고, 독이 배로 들어가 가슴이 번민하고 끊어질 듯하면 세 알을 복용한다. 벌에 쏘이면 조금 바르면 낫는다. 부인의 여러 병으로 포의가 나오지 않으면 두 알을 복용한다. 소아의 경간에는 쌀알만 한 한 알을 젖에 발라 아이가 빨게 한다. 아이의 크고 작음을 보아 가감한다. 아이의 객오에는 쌀알만 한 한 알을 젖에 섞어 젖꼭지에 발라 빨게 하되 헤아려 분량을 정한다. 전갈에 쏘이면 조금 바르면 낫는다. 소아가 젖을 소화하지 못하고 명치와 배가 부풀고 그득하면 쌀알만 한 한 알을 젖꼭지에 발라 빨게 하면 곧 낫는다.
〔羅〕 乾柿丸 取虛實積下膈 , 甚妙 。
〔나〕건시환. 허실의 적을 아래로 내려보내 흉격을 통하게 하는 데 매우 묘하다.
硃砂(研 , 為衣) 沒藥(研) 豬牙皂角(去皮弦子 , 為細末) 乾薑(炮 , 為末) 乾漆(炒煙盡 , 為末) 京三稜(炮 , 為末) 輕粉(一錢) 青礞石(煅為末 , 各一錢) 水銀(一錢 , 鉛一錢結炒乾) 巴豆(三十粒 , 去皮膜 , 醋煮十沸)
주사(갈아서 겉을 입힌다), 몰약(간다), 저아조각(껍질과 줄 및 씨를 제거하여 고운 가루로 만든다), 건강(포하여 가루 낸다), 건칠(연기가 다 없어질 때까지 볶아 가루 낸다), 경삼릉(포하여 가루 낸다), 경분 1돈, 청몽석(달구어 가루 낸다. 각각 1돈), 수은 1돈(납 1돈과 결합시켜 볶아 말린다), 파두 30알(껍질과 막을 제거하고 식초에 열 번 끓인다).
上件各研勻 , 軟飯和為丸 , 如綠豆大 , 煎柿蒂湯冷下三五丸 , 加減用 。 婦人有胎不可服 。
위의 약들을 각각 갈아 고르게 하여 무른 밥으로 반죽하여 녹두만 한 환을 만든다. 시체탕(柿蒂湯)을 달여 식혀서 3~5알을 복용하되 가감하여 쓴다. 임신한 부인은 복용해서는 안 된다.
小腸移熱於大腸 , 為久癖為沉 。 (全文見診病傳變 。 )
소장이 열을 대장으로 옮기면 오래된 벽(癖)이 되고 침(沉)이 된다. (전문은 진병전변에 나온다.)
〔 《 千 》 〕 消石丸 治癥瘕 。
〔《천》〕소석환. 징가를 치료한다.
硝石(六錢) 大黃(八錢) 人參 甘草(各三錢)
초석 6돈, 대황 8돈, 인삼과 감초 각각 3돈.
上各為末 , 先將硝黃末以三年苦酒先煎 , 候將干 , 卻用參甘二末和勻為丸 , 每三十丸 。 米湯下 , 四日一服 , 候下如雞肝 , 或如米泔赤黑色等效 。 下後忌風冷 。
위의 약을 각각 가루 낸다. 먼저 초석과 대황 가루를 3년 된 고주로 먼저 달여 거의 마르려 할 때 인삼과 감초 두 가루를 고르게 섞어 환을 만든다. 매번 30알을 미탕으로 복용하며, 나흘에 한 번 복용한다. 닭의 간 같은 것이나 쌀뜨물 같은 적흑색의 것 등이 내려오면 효험이 있다. 내려온 뒤에는 바람과 찬 것을 피한다.
〔羅〕 醋煮三稜丸 治一切積聚 , 不拘遠年近日 , 治之神效 。
〔나〕초자삼릉환. 모든 적취를 치료하며, 오래되었든 최근에 생겼든 상관없이 치료에 신묘한 효험이 있다.
京三稜(四兩 , 醋煮透 , 竹篦切 , 曬乾) 川芎(二兩 , 醋煮) 大黃(半兩 , 醋煮 , 濕紙裹煨過)
경삼릉 4냥(식초에 속까지 삶아 대나무 주걱으로 썰어 햇볕에 말린다), 천궁 2냥(식초에 삶는다), 대황 반 냥(식초에 삶고 젖은 종이에 싸서 잿불에 굽는다).
上三味 , 同為末 , 醋糊為丸 , 如桐子大 , 每三十丸 , 溫水下 , 不拘時 , 病甚者一月效 , 小者半月效 。
위의 세 약재를 함께 가루 내고 식초로 쑨 풀로 오동나무 씨만 한 환을 만든다. 매번 30알을 따뜻한 물로 때를 가리지 않고 복용한다. 병이 심한 경우는 한 달에 효과가 있고 가벼운 경우는 보름에 효과가 있다.
〔羅〕 神功助化散 專治男子婦人腹中痞塊 , 不拘氣血食積所成 , 此方之妙 , 不可盡述 。
〔나〕신공조화산. 남자와 부인의 배 속 비괴를 전문으로 치료하며, 기ㆍ혈ㆍ식적 가운데 어느 것으로 생겼든 상관없다. 이 처방의 묘함은 다 말할 수 없다.
地萹蓄(五錢) 瞿麥穗(五分) 大麥蘖(五錢) 神麯(二錢半) 沉香(一錢半) 木香(一錢半) 甘草(五分) 大黃(二兩)
지편축 5돈, 구맥수 5푼, 대맥얼 5돈, 신국 2돈 반, 침향 1돈 반, 목향 1돈 반, 감초 5푼, 대황 2냥.
上為細末淨 , 依分兩和勻 , 男以甘草 、 淡竹葉二味等分煎湯 , 及無灰酒同調服 , 酒多於湯 。 婦人用紅花 、 燈心 、 當歸等分煎湯 , 及無灰酒同調服 , 酒多於湯 , 忌油膩動氣之物 , 及房事一月 , 藥須用黃昏服 , 大小便見惡物為度 。 神妙非常 , 誓不輕傳匪人 。
위의 약을 깨끗한 고운 가루로 만들어 분량에 따라 고르게 섞는다. 남자는 감초와 담죽엽 두 약재를 같은 분량으로 달인 탕 및 무회주에 함께 타서 복용하되 술을 탕보다 많이 한다. 부인은 홍화ㆍ등심ㆍ당귀를 같은 분량으로 달인 탕 및 무회주에 함께 타서 복용하되 술을 탕보다 많이 한다. 기름진 음식과 기를 동하게 하는 것을 피하고 방사를 한 달 동안 금한다. 약은 반드시 해 질 무렵에 복용하며, 대소변에 나쁜 것이 보이는 것을 기준으로 한다. 신묘함이 비상하므로 마땅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가벼이 전하지 않기를 맹세한다.
聖散子 治遠年積塊 , 及婦人乾血氣 。
성산자. 오래된 적괴와 부인의 건혈기를 치료한다.
硇砂(六兩) 大黃(八兩) 麥蘖(六兩) 乾漆(燒過) 萹蓄 茴香(炒) 檳榔(各一兩) 如婦人乾血氣 , 加穿山甲(二兩 , 炮)
뇨사 6냥, 대황 8냥, 맥얼 6냥, 건칠(태운 것), 편축, 회향(볶은 것), 빈랑 각각 1냥. 부인의 건혈기에는 천산갑 2냥(포한 것)을 더한다.
上為細末 , 每服三錢 , 溫酒調下 , 仰臥 。 此藥只在心頭 , 至天明 , 大便如魚腸 , 小便赤為驗 。 取出 , 並無毒 , 有神效 。 小兒用一錢 , 十五以上五錢 , 空心服之 , 更效 。
위의 약을 곱게 가루 내어 매번 3돈을 따뜻한 술에 타서 복용하고 반듯이 눕는다. 이 약은 명치에만 머물다가 날이 밝을 때 대변이 물고기 창자 같고 소변이 붉은 것을 효험으로 삼는다. 꺼내면 모두 독이 없으며 신묘한 효험이 있다. 소아는 1돈을 쓰고 열다섯 이상은 5돈을 쓰며 빈속에 복용하면 더욱 효과가 있다.
寒氣客於小腸膜原之間 , 絡血之中 , 血泣不得注於大經 , 血氣稽留不得行 , 故宿昔而成積矣 。 (全文見諸痛 。 )
한기가 소장 막원 사이와 낙혈 속에 머무르면 혈이 껄끄러워져 대경에 흘러들지 못하고 혈기가 머물러 흐르지 못하므로 시간이 지나 쌓여 적을 이룬다. (전문은 제통에 나온다.)
〔海〕 紅丸子 治大人脾積氣滯 , 胸膈滿悶 , 面黃 , 腹滿脹 , 四肢無力 , 酒積不食 , 乾嘔不止 , 脾連心胸及兩乳痛 , 婦人脾血積氣 , 諸般血症氣塊 , 及小兒食積 , 骨瘦面黃 , 肚脹氣急 , 不嗜飲食 , 漸成脾虛 , 不拘老少 , 並宜服之 。
〔해〕홍환자. 성인의 비적과 기체로 가슴과 흉격이 그득하고 답답하며 얼굴이 누렇고 배가 그득하게 부르며 사지에 힘이 없고, 주적으로 먹지 못하며 헛구역질이 멎지 않고 비에서 심흉과 양쪽 유방까지 이어져 아픈 것을 치료한다. 부인의 비혈에 기가 쌓인 것과 갖가지 혈증ㆍ기괴, 소아의 식적으로 뼈가 드러나게 마르고 얼굴이 누렇고 배가 부르며 숨이 가쁘고 음식을 좋아하지 않아 점차 비허가 되는 것에도 나이의 많고 적음을 가리지 않고 모두 복용하는 것이 마땅하다.
京三稜(五斤 , 水浸軟 , 分切作小片子) 蓬朮(五斤) 陳皮(五斤 , 揀淨) 青皮(五斤) 胡椒(三斤) 乾薑(二斤 , 炮)
경삼릉 5근(물에 담가 부드럽게 하여 나누어 작은 조각으로 썬다), 봉출 5근, 진피 5근(깨끗이 가려낸다), 청피 5근, 호초 3근, 건강 2근(포한다).
上研六味 , 同為細末 , 醋糊為丸 , 桐子大 , 礬紅為衣 。 每三十丸 , 食後薑湯吞下 。
위의 여섯 약재를 갈아 함께 고운 가루로 만들고 식초로 쑨 풀로 오동나무 씨만 한 환을 만들며 반홍으로 겉을 입힌다. 매번 30알을 식후에 생강탕으로 삼킨다.
〔羅〕 雞爪三稜丸 治五臟痃癖氣塊 。
〔나〕계조삼릉환. 오장의 현벽과 기괴를 치료한다.
雞爪三稜 石三稜 京三稜 木香 青皮(去白) 陳皮(去白 。 各半兩) 硇砂(三錢) 檳榔 肉豆蔻(各一兩)
계조삼릉, 석삼릉, 경삼릉, 목향, 청피(흰 부분을 제거한다), 진피(흰 부분을 제거한다) 각각 반 냥, 뇨사 3돈, 빈랑과 육두구 각각 1냥.
上為細末 , 生薑汁麵糊為丸 , 桐子大 , 生薑湯送下 。
위의 약을 곱게 가루 내고 생강즙으로 쑨 밀가루 풀로 오동나무 씨만 한 환을 만들어 생강탕으로 넘긴다.
硇砂煎丸 消積磨塊 , 一切凝滯 。
뇨사전환. 적을 삭이고 덩어리와 모든 엉겨 막힌 것을 없앤다.
黑附子(二枚 , 各重五錢以上者 , 炮裂去皮臍 , 剜作甕子) 木香(三錢) 蓽茇(一兩) 硇砂(三錢 , 用水一盞續續化開 , 納在甕內 , 火上熬干) 破故紙(一兩 , 隔紙微炒)
흑부자 2개(각각 무게가 5돈 이상인 것으로, 포하여 갈라지면 껍질과 배꼽을 제거하고 파내어 항아리 모양으로 만든다), 목향 3돈, 필발 1냥, 뇨사 3돈(물 1잔에 조금씩 녹여 항아리 안에 넣고 불 위에서 졸여 말린다), 파고지 1냥(종이를 사이에 두고 약간 볶는다).
上將飛過硇砂末 , 封在附子甕內 , 卻用剜出附子末蓋口 , 用和成白麵裹 , 約半指厚 , 慢火灰內燒勻黃色 , 去面 , 用木香等為細末 , 卻用元裹附子熟黃面為末 , 醋調煮糊為丸 , 如桐子大 , 每服十五丸至三十丸 , 生薑湯送 , 此藥累有奇功 。
위의 수비한 뇨사 가루를 부자로 만든 항아리 안에 넣어 봉하고, 파낸 부자 가루로 입구를 덮는다. 반죽한 흰 밀가루로 두께가 손가락 반 정도 되게 싸서 약한 불의 재 속에서 고르게 누렇게 되도록 구운 다음 밀가루를 벗긴다. 목향 등의 약을 곱게 가루 내고, 부자를 쌌던 익어 누렇게 된 밀가루를 가루 내어 식초로 개어 끓인 풀로 오동나무 씨만 한 환을 만든다. 매번 15알에서 30알까지 생강탕으로 넘긴다. 이 약은 여러 차례 기이한 효험을 보였다.
〔 《 本 》 〕 治症丸 治丈夫女人小兒年深日近 , 沉積瘕塊 , 面色青黃 , 時上搶心 , 吐水吞酸 , 舌生白沫 , 婦人積年月經不調 , 漸成血氣或血蠱塊 , 中焦之間覆如杯碗 , 連年累月漸成瘦瘠 , 寒熱往來 , 一切脾胃受寒 , 久不瘥愈之疾 , 並皆治之 。
〔《본》〕치증환. 남자ㆍ여자ㆍ소아에게 오래되었거나 최근에 생긴 깊은 적과 가괴로 얼굴빛이 푸르고 누렇고 때때로 위로 심을 치받으며 물을 토하고 신물을 삼키며 혀에 흰 거품이 생기는 것을 치료한다. 부인이 여러 해 월경이 고르지 않아 점차 혈기나 혈고괴가 되고 중초 사이에 잔이나 사발을 엎어 놓은 듯하며, 해와 달이 거듭되면서 점차 여위고 한열이 오가는 것과 모든 비위가 한을 받아 오랫동안 낫지 않는 병을 모두 치료한다.
巴豆(五兩 , 去油膜) 蓬朮(三兩 , 醋炙透) 京三稜(三兩 , 醋煮透) 丁香皮(二兩) 木香(一兩半) 丁香(一兩半) 厚朴(三兩 , 制) 石菖蒲(二兩) 良薑(一兩半) 虻蟲(一兩半 , 炒) 川牛膝(一兩) 香附子(四兩 , 炒) 石蓮子(肉 , 二兩) 薏苡仁(一兩) 使君子(三兩 , 去殼)
파두 5냥(기름과 막을 제거한다), 봉출 3냥(식초로 속까지 굽는다), 경삼릉 3냥(식초에 속까지 삶는다), 정향피 2냥, 목향 1냥 반, 정향 1냥 반, 후박 3냥(법제한다), 석창포 2냥, 양강 1냥 반, 맹충 1냥 반(볶는다), 천우슬 1냥, 향부자 4냥(볶는다), 석련자 살 2냥, 의이인 1냥, 사군자 3냥(껍질을 제거한다).
上為細末 , 稀麵糊為丸 , 如綠豆大 。 積年癥瘕成塊者 , 第一服用熟水下二十丸 , 自後每日三丸五丸 , 更量虛實加減與之 , 五日云盡積塊 。 若近脾胃有積者 , 每服五丸 , 米飲吞下 , 一服取效 。 婦人血氣成塊及血瘕 , 每服二十丸 , 用蘇木酒 、 童子小便各一半 , 煎五七沸令溫 , 空心吞下 。 自後每日用溫酒下三丸 , 其血塊逐旋消 , 從大小便去儘自知 。 小兒蛔蟲腹痛不能忍 , 日夜叫喚 , 百藥不救者 , 陳皮湯下七丸 , 立效 。 諸蟲皆宜下 , 常服 , 或白湯或薑湯下三五丸 , 中酒及酒積 , 大便鮮臭者 , 白湯與酒各半吞十丸 , 立效如神 。 一切咽塞 , 心下硬痛 , 皆用棗湯下五丸 , 不拘時候 。
위의 약을 곱게 가루 내고 묽은 밀가루 풀로 녹두만 한 환을 만든다. 오랜 징가가 덩어리를 이룬 경우에는 처음에 끓인 물로 20알을 복용하고, 그 뒤에는 날마다 3알이나 5알씩 쓰되 다시 허실을 헤아려 가감하여 준다. 닷새면 적괴가 다 없어진다고 한다. 최근에 비위에 적이 있는 경우에는 매번 5알을 미음으로 삼키면 한 번 복용하여 효험을 얻는다. 부인의 혈기가 덩어리를 이루거나 혈가가 있으면 매번 20알을 복용하되 소목주와 동자 소변을 각각 절반씩 섞어 다섯~일곱 번 끓여 따뜻하게 해서 빈속에 삼킨다. 그 뒤에는 날마다 따뜻한 술로 3알을 복용하면 혈괴가 차츰 없어져 대소변으로 다 나가는 것을 스스로 알게 된다. 소아가 회충으로 배가 아파 견디지 못하여 밤낮으로 울부짖고 온갖 약으로도 구하지 못하면 진피탕으로 7알을 복용하여 즉시 효과를 본다. 모든 충은 내려보내는 것이 마땅하다. 늘 복용할 때는 백탕이나 생강탕으로 3~5알을 복용한다. 술에 상하거나 주적이 있어 대변에서 선취(鮮臭)가 나면 백탕과 술을 각각 절반씩 써서 10알을 삼키면 곧 신묘한 효험이 있다. 모든 목구멍이 막히고 명치가 단단하면서 아픈 데는 모두 대추탕으로 5알을 때를 가리지 않고 복용한다.
〔羅〕 玄胡索丸 治吐利腹脹 , 心腹痛 , 癥瘕氣結 , 蟲煩不安 , 順三焦 , 和脾胃 。
〔나〕현호색환. 토하고 설사하며 배가 부르고 심복이 아프며 징가와 기결이 있고 충으로 번거로워 편치 않은 것을 치료하고, 삼초를 순조롭게 하며 비위를 조화롭게 한다.
玄胡索 當歸 青皮(去白) 雄黃(飛) 廣朮(炮) 木香 檳榔 京三稜(炮 。 各四兩)
현호색, 당귀, 청피(흰 부분을 제거한다), 웅황(수비한다), 광출(포한다), 목향, 빈랑, 경삼릉(포한다) 각각 4냥.
上為細末 , 入雄黃末水糊為丸 , 桐子大 , 生薑湯下 。
위의 약을 곱게 가루 내고 웅황 가루를 넣어 물로 쑨 풀로 오동나무 씨만 한 환을 만들어 생강탕으로 복용한다.
荊蓬煎丸 破痰癖 , 消癥塊冷熱積聚 , 胸膈疰悶 , 通利三焦 , 升降陰陽 , 順氣消食 。
형봉전환. 담벽을 깨뜨리고 징괴와 냉열의 적취를 없애며, 가슴과 흉격의 주민(疰悶)을 풀고 삼초를 통하게 하며 음양을 오르내리게 하고 기를 순조롭게 하며 음식을 소화시킨다.
京三稜(二兩 , 酒浸 , 冬三日 , 夏一日) 枳殼(炒 , 一兩) 廣朮(二兩 , 醋浸 , 冬三日 , 夏一日 。 以上二味 , 同以去皮巴豆二十個 , 銀器內炒令黃色 , 不用巴豆) 木香(去根) 青皮(去白) 茴香(微炒) 檳榔(各一兩)
경삼릉 2냥(술에 담그되 겨울에는 사흘, 여름에는 하루), 지각 1냥(볶는다), 광출 2냥(식초에 담그되 겨울에는 사흘, 여름에는 하루. 이상의 두 약재를 껍질을 제거한 파두 20개와 함께 은그릇 안에서 누렇게 볶고 파두는 쓰지 않는다), 목향(뿌리를 제거한다), 청피(흰 부분을 제거한다), 회향(약간 볶는다), 빈랑 각각 1냥.
上為細末 , 水糊為丸 , 豌豆大 , 每服三十丸 , 生薑湯下 。
위의 약을 곱게 가루 내고 물로 쑨 풀로 완두만 한 환을 만든다. 매번 30알을 생강탕으로 복용한다.
〔丹〕潤下丸 治積塊 。 (方見咳嗽 。 )
〔단〕윤하환. 적괴를 치료한다. (처방은 해수에 나온다.)
〔世〕 二賢散 消積塊 , 進食 。
〔세〕이현산. 적괴를 없애고 음식을 잘 먹게 한다.
橘紅(一斤 , 淨) 甘草(四兩) 鹽(半兩)
귤홍 1근(깨끗한 것), 감초 4냥, 소금 반 냥.
上用水二四碗 , 從早煮至夜 , 以爛為度 , 水乾則添水 , 曬乾為末 , 淡薑湯調下 。 有塊者 , 加薑黃半兩 , 同前藥煮 。 氣滯 , 加香附二兩 , 同前藥煮 。 氣虛者 , 加沉香半兩另入 。 噤口痢 , 加蓮肉二兩去心 , 另入 。
위의 약에 물 이사(二四) 사발을 써서 아침부터 밤까지 삶되 푹 무르는 것을 기준으로 한다. 물이 마르면 물을 더하고 햇볕에 말려 가루 내어 묽은 생강탕에 타서 복용한다. 덩어리가 있으면 강황 반 냥을 더하여 앞의 약과 함께 삶는다. 기체에는 향부 2냥을 더하여 앞의 약과 함께 삶는다. 기허에는 침향 반 냥을 더하되 따로 넣는다. 금구리에는 연육 2냥에서 심을 제거하여 따로 넣는다.
上自久積緩除條至此一十六方 , 皆純是磨積之劑 , 必用補氣血藥相兼服之 , 純用之致死 , 乃醫殺之也 , 謹之 。
위의 오래된 적을 천천히 없앤다는 조목부터 여기까지 열여섯 처방은 모두 오로지 적을 갈아 없애는 약이다. 반드시 기혈을 보하는 약을 함께 복용해야 하며, 이것만 써서 죽게 한다면 곧 의사가 죽이는 것이니 삼가야 한다.
驚風成塊者 。 妙應丸加穿山甲 、 炒鱉甲燒各三錢 , 玄胡索 、 蓬朮各四錢 , 每五十丸加至七十丸 , 以利為度 。 (妙應丸即控涎丹 , 方見痰門 。 )
경풍으로 덩어리가 생긴 경우에는 묘응환에 천산갑과 볶고 태운 별갑 각각 3돈, 현호색과 봉출 각각 4돈을 더한다. 매번 50알에서 70알까지 늘리며 설사하는 것을 기준으로 한다. (묘응환은 곧 공연단이며 처방은 담문에 나온다.)
〔丹〕茶癖 , 喜吃茶及吃干茶者 。
〔단〕다벽으로 차를 마시거나 마른 차를 먹기를 좋아하는 경우.
石膏 黃芩 升麻 為末 , 砂糖調服 。
석고ㆍ황금ㆍ승마를 가루 내어 사탕에 타서 복용한다.
〔世〕酒積方 , 累效 。
〔세〕주적 처방. 여러 차례 효과가 있었다.
烏梅(肉 , 一兩) 半夏曲(七錢) 青木香(四錢) 枳實(半兩) 砂仁(半兩) 杏仁(三錢) 巴霜(一錢) 黃連(酒浸一宿 , 一兩)
오매육 1냥, 반하국 7돈, 청목향 4돈, 지실 반 냥, 사인 반 냥, 행인 3돈, 파상 1돈, 황련 1냥(술에 하룻밤 담근다).
上為末 , 蒸餅丸 , 綠豆大 。 每八丸 , 白湯送下 。
위의 약을 가루 내어 찐 떡으로 녹두만 한 환을 만든다. 매번 8알을 백탕으로 넘긴다.
褚澄傳云 : 澄善醫 , 為吳郡太守 , 百姓李道念以公事到郡 。 澄見謂曰 : 汝有重病 。 答曰 : 舊有冷病 , 至今年久 , 眾醫不瘥 。 澄為診曰 : 汝病非冷非熱 , 當是食白瀹雞子過多所致 。 令取蒜一升煮食 , 吐一物如升 , 涎裹之 , 開看是雞雛 , 羽翅爪距具足 , 能行走 。 澄曰 : 此未盡 , 更服余藥 。 又吐得如曏者有十三頭 , 而病都瘥 。
《저징전》에 다음과 같이 이른다. 저징은 의술에 능하여 오군 태수가 되었는데, 백성 이도념이 공무로 군에 왔다. 저징이 보고 말하였다. “너는 중병이 있다.” 그가 답하였다. “예전부터 냉병이 있어 지금까지 오래되었지만 여러 의원이 낫게 하지 못하였습니다.” 저징이 진찰하고 말하였다. “너의 병은 냉도 열도 아니며 맹물에 삶은 달걀을 지나치게 많이 먹어서 생겼을 것이다.” 마늘 1되를 삶아 먹게 하니 한 되만 한 물건을 토했는데 침이 싸고 있었다. 열어 보니 병아리로 깃털ㆍ날개ㆍ발톱ㆍ며느리발톱이 모두 갖추어져 있고 걸어 다닐 수 있었다. 저징이 말하였다. “이것으로 다 나온 것이 아니니 나머지 약을 더 복용하여라.” 다시 앞의 것과 같은 것을 열세 마리 토하고 병이 모두 나았다.
〔 《 衍 》 〕有人病心腹懣煩 , 彌二歲 。 診曰 : 腹有蠱 , 誤食發而然 。 令餌雄黃一劑 , 少選吐一蛇如拇指 , 無目 , 燒之有發氣 , 乃愈 。 此殺毒蟲之驗也 。
〔《연》〕어떤 사람이 명치와 배가 답답하고 번거로운 병을 앓은 지 2년이나 되었다. 진찰하고 “뱃속에 고가 있으니 잘못하여 머리카락을 먹어서 그렇다”고 하였다. 웅황 한 제를 먹게 하니 잠시 뒤 엄지손가락만 한 뱀을 토했는데 눈이 없었고 태우자 머리카락 냄새가 났으며 이에 나았다. 이것은 독충을 죽인 효험이다.
上二方 , 吐蟲積之法也 。
위의 두 처방은 충적을 토하게 하는 방법이다.
〔丹〕治食積死血痰積成塊 , 在兩脅 , 動作腹鳴嘈雜 , 眩運身熱 , 時作時止 。
〔단〕식적ㆍ사혈ㆍ담적이 덩어리를 이루어 양쪽 옆구리에 있고, 움직이면 배에서 소리가 나고 속이 쓰리며 어지럽고 몸에 열이 나면서 때로 발작하고 때로 그치는 것을 치료한다.
黃連(一兩半 , 用茱萸 、 益智仁同炒 , 止用黃連) 山梔(半兩炒) 川芎 神麯 桃仁(去皮) 三稜 蓬朮(各半兩 , 並醋煮) 香附(童便浸) 山楂(各一兩) 蘿蔔子(炒 , 一兩半)
황련 1냥 반(수유ㆍ익지인과 함께 볶되 황련만 쓴다), 산치 반 냥(볶는다), 천궁ㆍ신국ㆍ도인(껍질을 제거한다)ㆍ삼릉ㆍ봉출 각각 반 냥(함께 식초에 삶는다), 향부(동변에 담근다)와 산사 각각 1냥, 나복자 1냥 반(볶는다).
上面糊丸 。 又方有青皮半兩 , 白芥子一兩半炒 。
위의 약을 밀가루 풀로 환을 만든다. 또 다른 처방에는 청피 반 냥과 볶은 백개자 1냥 반이 있다.
治脅痛有塊 , 龍薈丸(二錢半起料 , 方見治寒熱)加薑黃 、 桃仁各半兩 。
옆구리가 아프고 덩어리가 있는 것을 치료한다. 용회환(2돈 반으로 재료 분량을 잡는다. 처방은 치한열에 나온다)에 강황과 도인 각각 반 냥을 더한다.
上蜜丸服 。
위의 약을 꿀로 환을 만들어 복용한다.
〔世〕 小阿魏丸 治脅下積塊 。
〔세〕소아위환. 옆구리 아래의 적괴를 치료한다.
三稜(醋炙 , 一兩) 蓬朮(醋製 , 一兩) 青皮(醋製 , 二兩) 胡椒(三錢) 木香(一兩) 麝香(二分) 阿魏(二錢半)
삼릉 1냥(식초로 굽는다), 봉출 1냥(식초로 법제한다), 청피 2냥(식초로 법제한다), 호초 3돈, 목향 1냥, 사향 2푼, 아위 2돈 반.
上為末 , 醋煮陳倉米粉為丸 , 桐子大 。
위의 약을 가루 내고 식초로 묵은 창고 쌀가루를 삶아 오동나무 씨만 한 환을 만든다.
〔子和〕果園劉子平妻 , 腹中有塊如瓢 , 十八年矣 , 經水斷絕 , 諸法無措 。 戴人令一月之內 , 湧四次 , 下六次 , 取去痰約一二桶 , 其中不化之物 , 有如葵葉煮爛魚腸之狀 , 湧時以木如意攪之 , 覺病積如括 , 漸漸而平 。 及積既盡 , 塊痕反窪如臼 , 略無少損 。 至是而面有童色 , 經水復行 , 若當年少 , 可以有子 。
〔자화〕과원의 유자평 아내는 배 속에 표주박만 한 덩어리가 생긴 지 18년이 되었으며 월경이 끊어지고 온갖 방법으로도 손을 쓰지 못하였다. 대인은 한 달 안에 네 번 토하게 하고 여섯 번 설사하게 하여 담을 약 한두 통 빼냈다. 그 가운데 소화되지 않은 물건은 아욱잎이나 푹 삶은 물고기 창자 같은 모양이었고, 토할 때 나무 여의로 휘저으면 병의 적이 긁히는 듯하여 점차 평평해지는 것을 느꼈다. 적이 다 없어진 뒤에는 덩어리 자리가 도리어 절구처럼 움푹해졌으나 조금도 손상된 것이 없었다. 이에 얼굴에 어린아이 같은 빛이 나고 월경이 다시 통하였으니, 만약 한창 젊었더라면 자식을 가질 수 있었을 것이다.
〔丹〕治塊在何部分 : 在中為痰飲 , 在右為食積 , 在左為血積 。
〔단〕덩어리를 치료할 때 어느 부위에 있는가 하면, 가운데 있는 것은 담음이고 오른쪽에 있는 것은 식적이며 왼쪽에 있는 것은 혈적이다.
潤下丸 治痰積 。 (方見咳 。 )
윤하환. 담적을 치료한다. (처방은 해에 나온다.)
阿魏丸 去諸積 。
아위환. 여러 적을 없앤다.
山楂 南星(皂角水 , 浸) 半夏(同南星浸) 麥芽 神麯 黃連(各一兩) 連翹 阿魏(醋浸) 栝蔞 貝母(各半兩) 風化硝 石鹼 胡黃連 白芥子(各二錢半) 蘿蔔子(一兩 , 蒸)
산사, 남성(조각수에 담근다), 반하(남성과 함께 담근다), 맥아, 신국, 황련 각각 1냥. 연교, 아위(식초에 담근다), 과루, 패모 각각 반 냥. 풍화초, 석감, 호황련, 백개자 각각 2돈 반. 나복자 1냥(찐다).
上為末 , 薑汁浸 , 炊餅丸 。 一方加香附 、 蛤粉治嗽 。
위의 약을 가루 내어 생강즙에 담갔다가 찐 떡으로 환을 만든다. 한 처방에는 향부와 합분을 더하여 기침을 치료한다.
〔羅〕 破積導飲丸 治內有積塊堅硬 , 飲食不消 , 心下痞悶 。
〔나〕파적도음환. 속에 단단한 적괴가 있어 음식이 소화되지 않고 명치가 막히고 답답한 것을 치료한다.
木香 檳榔 陳皮(去白) 青皮(去白) 枳殼(麩炒) 枳實(麩炒) 廣朮(炮) 京三稜(炮) 半夏(湯洗七次) 神麯(炒) 麥蘖(炒) 茯苓 乾薑 澤瀉 甘草(炙 。 各五錢) 牽牛頭末(六錢) 巴豆(三十枚 , 去皮心膜)
목향, 빈랑, 진피(흰 부분을 제거한다), 청피(흰 부분을 제거한다), 지각(밀기울과 볶는다), 지실(밀기울과 볶는다), 광출(포한다), 경삼릉(포한다), 반하(끓인 물에 일곱 번 씻는다), 신국(볶는다), 맥얼(볶는다), 복령, 건강, 택사, 감초(굽는다) 각각 5돈. 견우두말 6돈, 파두 30개(껍질ㆍ심ㆍ막을 제거한다).
上為細末 , 入巴豆霜令勻 , 生薑汁打曲糊為丸 , 如桐子大 。 每服三十丸 , 溫薑湯送下 , 食前 。
위의 약을 곱게 가루 내고 파두상을 넣어 고르게 섞은 뒤 생강즙으로 쑨 누룩풀(曲糊)로 오동나무 씨만 한 환을 만든다. 매번 30알을 식전에 따뜻한 생강탕으로 넘긴다.
〔無〕 小三稜煎 治食症酒痞 , 血癥氣塊 , 時發刺痛 , 全不思食 , 積滯不消 , 心腹堅脹 , 痰逆嘔噦 , 噫酢吞酸 。
〔무〕소삼릉전. 식증ㆍ주비ㆍ혈징ㆍ기괴로 때때로 찌르는 통증이 나고 전혀 먹을 생각이 없으며 적체가 소화되지 않고 심복이 단단하게 부르며 담이 거슬러 구역하고 딸꾹질하며 신 트림을 하고 신물을 삼키는 것을 치료한다.
京三稜 蓬朮(各四兩) 蕪花(一兩 , 去梗葉)
경삼릉과 봉출 각각 4냥, 무화(蕪花) 1냥(줄기와 잎을 제거한다).
上同入甕器中 , 用米醋五升浸滿 , 封器口 , 以炭火煨令乾 , 取出稜 、 術 , 將芫花以余醋炒令微焦 , 焙乾為末 , 醋糊丸 , 如綠豆大 , 每十五丸 , 生薑湯下 。
위의 약을 함께 항아리에 넣고 쌀식초 5되로 가득 잠기게 하여 입구를 봉한 뒤 숯불에 구워 마르게 한다. 삼릉과 봉출을 꺼내고 원화를 남은 식초로 약간 타도록 볶은 다음 불에 말려 가루 내고, 식초로 쑨 풀로 녹두만 한 환을 만든다. 매번 15알을 생강탕으로 복용한다.
〔羅〕 神效五食湯丸 取虛實積氣食 , 蠱脹 , 積塊 , 水氣 , 年深痞瘕 , 並皆治之 。
〔나〕신효오식탕환. 허실의 적기와 식적을 내려보내며 고창ㆍ적괴ㆍ수기와 오래된 비가를 모두 치료한다.
大戟(刮去皮) 甘遂(生 。 各半兩) 豬牙皂角(生 , 去皮子) 胡椒(生) 芫花(醋浸一宿 , 取出炒 。 各二兩) 巴豆(去皮膜心 , 醋煮二十沸 , 研 , 半兩)
대극(껍질을 긁어 제거한다), 감수(생것) 각각 반 냥. 저아조각(생것으로 껍질과 씨를 제거한다), 호초(생것), 원화(식초에 하룻밤 담갔다가 꺼내 볶는다) 각각 2냥. 파두 반 냥(껍질ㆍ막ㆍ심을 제거하고 식초에 스무 번 끓여 간다).
上件除巴豆杵羅為末 , 入巴豆再研勻 , 水煮麵糊為丸 , 如綠豆大 。 每服五七丸 , 氣實者十丸 。 夜臥水一盞 , 入白米 、 白麵 、 黑豆 、 生菜 、 豬肉各少許 , 煎至半盞 , 去渣 , 候湯溫下藥 , 取下 。 病忌油膩黏滑物 。 婦人有胎者不可服 。
위의 약에서 파두를 제외하고 찧어 체로 쳐 가루 내고 파두를 넣어 다시 고르게 간다. 물로 끓인 밀가루 풀로 녹두만 한 환을 만든다. 매번 5~7알을 복용하되 기가 실한 사람은 10알을 쓴다. 밤에 누울 때 물 1잔에 흰쌀ㆍ흰 밀가루ㆍ검은콩ㆍ생채ㆍ돼지고기를 각각 조금씩 넣고 반 잔이 되게 달여 찌꺼기를 버린 다음 탕이 따뜻해지기를 기다려 약을 복용하여 내려보낸다. 병에는 기름지고 끈끈하며 미끄러운 것을 피한다. 임신한 부인은 복용해서는 안 된다.
〔 《 必效 》 〕療癖 。 取車下李仁微湯退去皮及並仁者 , 與乾麵相拌 , 搗為餅 , 如面乾和淡水 , 如常溲麵法作餅 , 大小一如病人掌 , 為二餅 , 微炙黃 。 至熟 , 空腹食一枚 , 當大利 。 如不利 , 更食一枚 。 或飲熱粥汁 , 以利為度 。 若至午後利不止 , 即以醋飲止之 。 利後當虛 , 病未盡者 , 量力一二日更進一服 , 以病盡為限 。 小兒亦以意量之 。 不得食酪及牛馬肉等 , 無不效 。
〔《필효》〕벽을 치료한다. 거하이인(車下李仁)을 취하여 약간 따뜻한 물로 껍질과 나란히 붙은 씨를 제거하고 마른 밀가루와 섞어 찧어 떡을 만든다. 밀가루가 마르면 맹물을 섞어 보통 밀가루 반죽하는 방법처럼 떡을 만들되 크기는 환자의 손바닥과 똑같이 하여 두 개를 만들고 약한 불에 누렇게 굽는다. 익으면 빈속에 하나를 먹으니 크게 설사하게 된다. 설사하지 않으면 하나를 더 먹는다. 혹 뜨거운 죽의 즙을 마시되 설사하는 것을 기준으로 한다. 오후가 되어도 설사가 멎지 않으면 식초를 마셔 멎게 한다. 설사한 뒤에는 허해지므로 병이 다 없어지지 않았으면 힘을 헤아려 하루 이틀 뒤에 한 번 더 복용하며 병이 다 없어지는 것을 한도로 한다. 소아도 사정에 따라 헤아린다. 낙(酪)과 쇠고기ㆍ말고기 등을 먹어서는 안 되며 효과가 없는 경우가 없다.
〔丹〕保和丸 治食積酒積 。 (方見傷食 。 )
〔단〕보화환. 식적과 주적을 치료한다. (처방은 상식에 나온다.)
阿魏丸 治肉積及飽食停滯 , 胃壯者宜此 , 脾虛者勿服 。
아위환. 고기를 먹어 생긴 적과 배불리 먹어 음식이 정체된 것을 치료한다. 위가 튼튼한 사람에게 알맞으며 비가 허한 사람은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
山楂 蘿蔔子 神麯 麥芽 陳皮 青皮 香附(各二兩) 阿魏(一兩 , 醋煮軟 , 另研)
산사, 나복자, 신국, 맥아, 진피, 청피, 향부 각각 2냥. 아위 1냥(식초에 삶아 부드럽게 하고 따로 간다).
上炊餅丸 。
위의 약을 찐 떡으로 환을 만든다.
又方 龍薈丸加白鴿糞大 , 能消食積 , 或入保和丸 。
또 다른 처방. 용회환에 흰 비둘기의 똥을 더하면 크게 식적을 없앨 수 있으며, 혹 보화환에 넣기도 한다.
〔羅〕 流氣丸 治五積六聚 , 癥瘕癖塊 , 留飲 。
〔나〕유기환. 오적ㆍ육취, 징가ㆍ벽괴와 유음을 치료한다.
木香 川茴香(炒) 青皮 廣朮(炮) 陳皮(去白) 蘿蔔子(炒) 補骨脂(炒) 蓽澄茄 砂仁 神麯(炒) 麥蘖(炒) 枳殼(麩炒 。 各一兩) 牽牛(一兩半) 檳榔(一兩)
목향, 천회향(볶는다), 청피, 광출(포한다), 진피(흰 부분을 제거한다), 나복자(볶는다), 보골지(볶는다), 필징가, 사인, 신국(볶는다), 맥얼(볶는다), 지각(밀기울과 볶는다) 각각 1냥. 견우 1냥 반, 빈랑 1냥.
上為細末 , 麵糊為丸 , 如桐子大 。 食後每服三十丸 , 細嚼白豆蔻仁一枚 , 白湯送下 。
위의 약을 곱게 가루 내어 밀가루 풀로 오동나무 씨만 한 환을 만든다. 식후에 매번 30알을 복용하되 백두구인 1개를 잘 씹고 끓인 맹물로 넘긴다.
〔丹〕 治血塊丸 。
〔단〕치혈괴환.
海粉(醋煮) 三稜(醋煮) 蓬朮 桃仁 紅花 五靈脂 香附 石鹼
해분(식초에 삶는다), 삼릉(식초에 삶는다), 봉출, 도인, 홍화, 오령지, 향부, 석감.
上為丸 , 白朮湯吞下 。
위의 약을 환으로 만들어 백출탕으로 삼킨다.
〔 《 本 》 〕主症積滿腹 , 諸藥不瘥者 。 取白馬尿服之愈 。
〔《본》〕징적이 배에 가득 차고 여러 약으로도 낫지 않는 것을 다스린다. 백마의 오줌을 취하여 마시면 낫는다.
〔世〕治腹中有塊 。 豬腰子一雙 , 切薄片 , 木鱉子肉一兩 , 與豬腰片相間縛定 , 外用濕紙包 , 火內煨熟 , 取出去紙 , 擂盆內搗如泥 , 入黃連末 , 和為丸 , 每服二十丸 , 烏梅甘草湯吞下 。 第二服二十五丸 , 三服三十丸 , 漸加至以痛為度 , 大便利 , 其塊自消 , 有神效 。
〔세〕배 속에 덩어리가 있는 것을 치료한다. 돼지 콩팥 한 쌍을 얇게 썰고 목별자육 1냥을 콩팥 조각 사이사이에 끼워 묶어 고정한 다음, 겉을 젖은 종이로 싸서 불 속에서 구워 익힌다. 꺼내 종이를 벗기고 뇌분(擂盆)에 넣어 진흙처럼 찧은 뒤 황련 가루를 넣고 섞어 환을 만든다. 매번 20알을 오매감초탕으로 삼킨다. 두 번째에는 25알, 세 번째에는 30알을 복용하여 점차 늘리되 통증이 나는 것을 한도로 한다. 대변이 잘 통하면 그 덩어리가 저절로 없어지니 신효하다.
〔 《 難 》 〕病有積有聚 , 何以別之 ? 然 , 積者陰氣也 , 聚者陽氣也 , 故陰沉而伏 , 陽浮而動 , 氣之所積名曰積 , 氣之所聚名曰聚 , 故積者五臟所生 , 聚者六腑所成也 。 積者陰氣也 , 其始發有常處 , 其痛不離其部 , 上下有所終始 , 左右有所窮處 。 聚者陽氣也 , 其始發無根本 , 上下無所留止 , 其痛無常處 , 故謂之聚 , 故以是別知積聚也 。 (五十五難 治聚法見末條 。 )
〔《난》〕병에는 적도 있고 취도 있으니 무엇으로 구별하는가? 답한다. 적은 음기이고 취는 양기이다. 그러므로 음은 가라앉아 잠복하고 양은 떠서 움직인다. 기가 쌓인 것을 적이라 하고 기가 모인 것을 취라 한다. 그러므로 적은 오장에서 생기고 취는 육부에서 이루어진다. 적은 음기이므로 처음 발생하는 곳이 일정하고 통증이 그 부위를 떠나지 않으며 위아래로 시작과 끝이 있고 좌우로도 한계가 있다. 취는 양기이므로 처음 발생할 때 뿌리박힌 곳이 없고 위아래로 머무는 곳이 없으며 통증이 일정한 곳에 있지 않으므로 취라고 한다. 따라서 이것으로 적과 취를 구별하여 안다. (제55난. 취를 치료하는 방법은 마지막 조목에 나온다.)
〔仲〕病有積有聚有穀氣 , 何謂也 ? 師曰 : 積者 , 臟病也 , 終不移 。 聚者 , 腑也 , 發作有時 , 展轉痛移 , 為可治 。 穀氣者 , 脅下痛 , 按之則愈 , 復發為穀氣 。
〔중〕병에는 적도 있고 취도 있고 곡기도 있으니 무엇을 말하는가? 스승이 말하였다. 적은 장의 병으로 끝내 옮겨가지 않는다. 취는 부의 병으로 발작하는 때가 있고 통증이 이리저리 옮겨가므로 치료할 수 있다. 곡기는 옆구리 아래가 아프다가 누르면 나아지고 다시 발작하는 것이니 곡기라고 한다.
〔 《 素 》 〕青脈之至也 , 長而左右彈 , 有積氣在心下支胠 , 名曰肝痹 , 得之寒濕 , 與疝同法 , 腰痛足清頭痛是也 。 (五臟生成篇)
〔《소》〕청맥이 올 때 길면서 좌우로 튀는 것은 명치에 적기가 있어 옆구리를 떠받치는 것으로, 간비라고 한다. 한습으로 생기며 산과 같은 법으로 다스린다. 허리가 아프고 발이 차며 머리가 아픈 것이 이것이다. (오장생성편)
〔 《 難 》 〕肝之積名曰肥氣 , 在左脅下 , 如覆杯 , 有頭足 , 久不愈 , 令人發咳逆 , 㾬瘧 , 連歲不已 , 以季夏戊己日得之 。 何以言之 ? 肺病傳肝 , 肝當傳脾 , 脾季夏適王 , 王者不受邪 , 肝復欲還肺 , 肺不肯受 , 故留結為積 , 故知肥氣 , 以季夏戊己日得之 。 (五十六難)
〔《난》〕간의 적을 비기라고 한다. 왼쪽 옆구리 아래에 엎어 놓은 잔처럼 있으며 머리와 발이 있다. 오래 낫지 않으면 기침과 기의 거슬러 오름 및 학질(㾬瘧)이 생겨 여러 해 멎지 않게 한다. 늦여름의 무일이나 기일에 생긴다. 어째서 그렇게 말하는가? 폐의 병이 간으로 전해지고 간은 마땅히 비로 전해야 하나 비가 늦여름에 마침 왕성하여 왕성한 것은 사기를 받지 않는다. 간이 다시 폐로 돌려보내려 해도 폐가 받으려 하지 않으므로 머물러 맺혀 적이 된다. 그러므로 비기가 늦여름의 무일이나 기일에 생기는 것을 안다. (제56난)
肝脈微急為肥氣 , 在脅下若覆杯 。 (全文見治虛實法 。 )
간맥이 약간 급한 것은 비기이니 옆구리 아래에 엎어 놓은 잔처럼 있다. (전문은 치허실법에 나온다.)
〔 《 素 》 〕赤脈之至也 , 喘而堅 , 診曰有積氣在中 , 時害於食 , 名曰心痹 , 得之外疾 , 思慮而心虛 , 故邪從之 。 (五臟生成篇)帝曰 : 病有少腹盛 , 上下左右皆有根 , 此為何病 ? 可治否 ? 岐伯曰 : 病名曰伏梁 。 帝曰 : 伏梁何因而得之 ? 岐伯曰 : 裹大膿血 , 居腸胃之外 , 不可治 , 治之每切按之致死 。 帝曰 : 然 , 何以故 ? 岐伯曰 : 此下則因陰 , 必下膿血 , 上則迫胃脘 , 生膈俠胃脘內癰 , 此久病也 , 難治 。 居臍上為逆 , 臍下為從 , 勿動亟奪 。 (腹中論王注云 :「 生 」 當作 「 出 」。 林注云 :《 太素 》 俠胃作便胃 。 )帝曰 : 人有身體髀骨股胻皆腫 , 環臍而痛 , 是為何病 ? 岐伯曰 : 病名伏梁 , 此風根也 。 其氣溢於大腸而著於肓 , 肓之原在臍下 , 故環臍而痛也 。 不可動之 , 動之為水溺澀之病 。 (同上)
〔《소》〕적맥이 올 때 빠르고 굳으면 속에 적기가 있다고 진단한다. 때때로 음식 먹는 데 지장을 주며 심비라고 한다. 외부의 질환으로 생기고 생각과 염려로 심이 허해져 사기가 이를 따라 들어온다. (오장생성편) 황제가 물었다. “아랫배가 그득하고 위아래와 좌우에 모두 뿌리가 있는 병은 무슨 병인가? 치료할 수 있는가?” 기백이 답하였다. “병명을 복량이라고 합니다.” 황제가 물었다. “복량은 무엇 때문에 생기는가?” 기백이 답하였다. “많은 고름과 피를 감싸고 장위 밖에 자리하므로 치료할 수 없습니다. 치료하면서 세게 누를 때마다 죽음에 이르게 합니다.” 황제가 물었다. “그렇다면 어째서인가?” 기백이 답하였다. “이것이 아래로 내려가면 음부를 따르므로 반드시 고름과 피를 내보내고, 위로 올라가면 위완을 압박하며 횡격막에 생겨 위완을 끼고 내옹이 됩니다. 이것은 오래된 병이라 치료하기 어렵습니다. 배꼽 위에 자리하면 역이고 배꼽 아래면 순이니, 움직이게 하여 급히 빼앗지 마십시오.” (복중론. 왕의 주에는 ‘生은 出으로 되어야 한다’고 하였고, 임의 주에는 ‘《태소》에서는 俠胃가 便胃로 되어 있다’고 하였다.) 황제가 물었다. “사람의 몸과 넓적다리뼈, 넓적다리와 정강이가 모두 붓고 배꼽 둘레가 아프면 무슨 병인가?” 기백이 답하였다. “병명을 복량이라고 하며 이것은 풍의 뿌리입니다. 그 기가 대장에 넘쳐 황에 달라붙는데 황의 근원은 배꼽 아래에 있으므로 배꼽 둘레가 아픕니다. 움직이게 해서는 안 되며, 움직이게 하면 수병과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병이 됩니다.” (위와 같다.)
〔 《 難 》 〕心之積名曰伏梁 , 起臍上 , 大如臂 , 上至心下 , 久不愈 , 令人病煩心 , 以秋庚辛日得之 。 何以言之 ? 腎病傳心 , 心當傳肺 , 肺秋適王 , 王者不受邪 , 心復欲還腎 , 腎不肯受 , 故留結為積 , 故知伏梁以秋庚辛日得之 。 (五十六難)
〔《난》〕심의 적을 복량이라고 한다. 배꼽 위에서 시작하여 팔뚝만큼 크고 위로 명치까지 이른다. 오래 낫지 않으면 가슴이 번거로운 병을 앓게 하며 가을의 경일이나 신일에 생긴다. 어째서 그렇게 말하는가? 신의 병이 심으로 전해지고 심은 마땅히 폐로 전해야 하나 폐가 가을에 마침 왕성하여 왕성한 것은 사기를 받지 않는다. 심이 다시 신으로 돌려보내려 해도 신이 받으려 하지 않으므로 머물러 맺혀 적이 된다. 그러므로 복량이 가을의 경일이나 신일에 생기는 것을 안다. (제56난)
心脈微緩為伏梁 , 在心下 , 上下行時唾血 。 (全文見治虛實法 。 )
심맥이 약간 완한 것은 복량이니 명치에 있으며 위아래로 움직이고 때때로 피를 뱉는다. (전문은 치허실법에 나온다.)
〔 《 素 》 〕黃脈之至也 , 大而虛 , 有積氣在腹中 , 有厥氣 , 名曰厥疝 , 女子同法 , 得之疾使四肢汗出當風是也 。 (五臟生成篇 「 疝 」 當作 「 痞 」 字 。 )
〔《소》〕황맥이 올 때 크고 허하면 뱃속에 적기가 있고 궐기가 있으니 궐산이라고 한다. 여자도 같은 법으로 다스린다. 팔다리를 몹시 써서 땀이 나는데 바람을 맞아 생기는 것이 이것이다. (오장생성편. 疝은 痞자로 되어야 한다.)
〔 《 難 》 〕脾之積名曰痞氣 , 在胃脘 , 覆大如盤 , 久不愈 , 令人四肢不收 , 發黃疸 , 飲食不為肌膚 , 以冬壬癸日得之 。 何以言之 ? 肝病傳脾 , 脾當傳腎 , 腎以冬適王 , 王者不受邪 , 脾復欲還肝 , 肝不肯受 , 故留結為積 , 故知痞氣以冬壬癸日得之 。 (五十六難)
〔《난》〕비의 적을 비기라고 한다. 위완에 엎어져 있으며 크기가 쟁반만 하다. 오래 낫지 않으면 팔다리를 거두지 못하고 황달이 생기며 먹은 음식이 살이 되지 않게 한다. 겨울의 임일이나 계일에 생긴다. 어째서 그렇게 말하는가? 간의 병이 비로 전해지고 비는 마땅히 신으로 전해야 하나 신이 겨울에 마침 왕성하여 왕성한 것은 사기를 받지 않는다. 비가 다시 간으로 돌려보내려 해도 간이 받으려 하지 않으므로 머물러 맺혀 적이 된다. 그러므로 비기가 겨울의 임일이나 계일에 생기는 것을 안다. (제56난)
脾脈微大為痞氣 , 腹裹大膿血 , 在腸胃之外 。 (全文見治虛實法 。 )
비맥이 약간 큰 것은 비기이니 배에 많은 고름과 피를 감싸고 장위 밖에 있다. (전문은 치허실법에 나온다.)
〔 《 素 》 〕白脈之至也 , 喘而浮 , 上虛下實 , 驚 , 有積氣在胸中 , 喘而虛 , 名曰肺痹寒熱 , 得之醉而使內也 。 (五臟生成篇 喘謂脈躁數也 。 )
〔《소》〕백맥이 올 때 빠르고 뜨며 위는 허하고 아래는 실하며 놀라고 가슴속에 적기가 있으면서 맥이 빠르고 허하면 폐비한열이라고 한다. 술에 취하여 성생활을 하여 생기는 것이다. (오장생성편. 喘은 맥이 조급하고 빠른 것을 말한다.)
〔 《 難 》 〕肺之積名曰息賁 , 在右脅下 , 覆大如杯 。 久不已 , 令人灑淅寒熱 , 喘咳 , 發肺壅 , 以春甲乙日得之 。 何以言之 ? 心病傳肺 , 肺當傳肝 , 肝以春適王 , 王者不受邪 , 肺復欲還心 , 心不肯受 , 故留結為積 , 故知息賁以春甲乙日得之 。 (五十六難)
〔《난》〕폐의 적을 식분이라고 한다. 오른쪽 옆구리 아래에 엎어져 있으며 크기가 잔만 하다. 오래 그치지 않으면 오싹한 오한과 발열, 숨참과 기침이 생기고 폐옹(肺壅)이 발생하게 한다. 봄의 갑일이나 을일에 생긴다. 어째서 그렇게 말하는가? 심의 병이 폐로 전해지고 폐는 마땅히 간으로 전해야 하나 간이 봄에 마침 왕성하여 왕성한 것은 사기를 받지 않는다. 폐가 다시 심으로 돌려보내려 해도 심이 받으려 하지 않으므로 머물러 맺혀 적이 된다. 그러므로 식분이 봄의 갑일이나 을일에 생기는 것을 안다. (제56난)
肺脈滑甚為息賁 , 主氣 。 (全文見虛實法 。 )
폐맥이 몹시 활한 것은 식분이며 기를 주관한다. (전문은 허실법에 나온다.)
〔 《 素 》 〕黑脈之至也 , 上堅而大 , 有積氣在小腹與陰 , 名曰腎痹 , 得之沐浴清水而臥是也 。
〔《소》〕흑맥이 올 때 위가 굳고 크면 아랫배와 음부에 적기가 있으니 신비라고 한다. 찬물로 목욕하고 누워서 생기는 것이 이것이다.
〔 《 難 》 〕腎之積名曰賁豚 , 發於少腹 , 上至心下 , 若豚狀 , 或下或上無時 。 久不已 , 令人喘逆骨痿少氣 , 以夏丙丁日得之 。 何以言之 ? 脾病傳腎 , 腎當傳心 , 心以夏適王 , 王者不受邪 , 腎復欲還脾 , 脾不肯受 , 故留結為積 , 故知賁豚以夏丙丁日得之 。 (五十六難)
〔《난》〕신의 적을 분돈이라고 한다. 아랫배에서 일어나 위로 명치까지 이르며 돼지의 형상 같고 때없이 아래로 내려가기도 하고 위로 올라가기도 한다. 오래 그치지 않으면 숨이 차고 기가 거슬러 오르며 뼈가 위약해지고 기가 부족하게 한다. 여름의 병일이나 정일에 생긴다. 어째서 그렇게 말하는가? 비의 병이 신으로 전해지고 신은 마땅히 심으로 전해야 하나 심이 여름에 마침 왕성하여 왕성한 것은 사기를 받지 않는다. 신이 다시 비로 돌려보내려 해도 비가 받으려 하지 않으므로 머물러 맺혀 적이 된다. 그러므로 분돈이 여름의 병일이나 정일에 생기는 것을 안다. (제56난)
腎脈微急為沉厥奔豚 , 足不收 , 不得前後 。 (全文見治虛實法 。 )
신맥이 약간 급한 것은 침궐과 분돈으로, 발을 거두지 못하고 대소변을 보지 못한다. (전문은 치허실법에 나온다.)
〔垣〕肝之積 , 肥氣丸 , 治積在左脅下 , 如覆杯 , 有頭足 , 久不愈 , 令人咳逆㾬瘧 , 連年不已 。
〔원〕간의 적에는 비기환을 쓴다. 적이 왼쪽 옆구리 아래에 엎어 놓은 잔처럼 있고 머리와 발이 있으며 오래 낫지 않아 기침과 기의 거슬러 오름 및 학질(㾬瘧)이 여러 해 그치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厚朴(半兩) 黃連(七錢) 柴胡(二兩) 椒(去汗 , 目閉不用 , 四錢) 巴豆霜(五分) 川烏(炮 , 去皮臍 , 一錢二分) 乾薑(五分) 皂角(去皮弦子 , 煨 , 一錢半) 白茯苓(一錢半) 廣朮(炮) 昆布 人參(各二錢半) 甘草(三錢)
후박 반 냥, 황련 7돈, 시호 2냥, 초(椒) 4돈(한(汗)을 제거하고 눈이 닫힌 것은 쓰지 않는다), 파두상 5푼, 천오 1돈 2푼(포하고 껍질과 배꼽을 제거한다), 건강 5푼, 조각 1돈 반(껍질ㆍ힘줄ㆍ씨를 제거하고 잿불에 굽는다), 백복령 1돈 반, 광출(포한다)ㆍ곤포ㆍ인삼 각각 2돈 반, 감초 3돈.
上除茯苓 、 皂魚 、 巴豆外 , 為極細末 , 再另研巴豆霜 , 旋旋入和勻 , 煉蜜丸 , 如桐子大 , 初服二丸 , 一日加一丸 , 二日加二丸 , 漸加至大便微溏 , 再從兩丸加服 , 周而復始 。 積減大半 , 勿服 。
위의 약에서 복령ㆍ조어(皂魚)ㆍ파두를 제외하고 아주 곱게 가루 낸다. 다시 파두상을 따로 갈아 조금씩 넣어 고르게 섞고 졸인 꿀로 오동나무 씨만 한 환을 만든다. 처음에는 2알을 복용하고 첫날에는 1알, 둘째 날에는 2알을 더하여 대변이 약간 무르게 될 때까지 점차 늘린다. 다시 2알부터 늘려 복용하며 이를 되풀이한다. 적이 절반 넘게 줄어들면 복용하지 않는다.
上後積藥依此法服之 。 春夏秋冬 , 另有加減法在各條下 。 秋冬 , 加厚朴一半 , 通前重一兩 , 減黃連一錢半 。 若治風癇 , 於一料中加人參 、 茯苓 、 菖蒲各三錢 , 黃連只依春用七錢 , 雖秋冬不減 , 淡醋湯送下 , 空心服 。
위와 뒤에 나오는 적을 다스리는 약은 이 방법에 따라 복용한다. 봄ㆍ여름ㆍ가을ㆍ겨울의 가감법은 따로 각 조목 아래에 있다. 가을과 겨울에는 후박을 절반 더하여 앞의 것과 합친 무게가 1냥이 되게 하고 황련은 1돈 반을 줄인다. 풍간을 치료한다면 한 제 분량에 인삼ㆍ복령ㆍ창포 각각 3돈을 더하고 황련은 봄에 쓰는 대로 7돈을 써서 가을과 겨울이라도 줄이지 않으며 묽은 식초탕으로 빈속에 복용한다.
加減肥氣丸 仲夏合此 , 治同前 。
가감비기환. 한여름에 이것을 조제하며 치료하는 것은 앞과 같다.
柴胡 厚朴(各半兩) 黃連(一兩) 川椒 甘草(各五分) 巴霜(三錢) 乾薑(半兩) 肉桂(二錢) 人參(半兩) 川烏(三錢)
시호ㆍ후박 각각 반 냥, 황련 1냥, 천초ㆍ감초 각각 5푼, 파상 3돈, 건강 반 냥, 육계 2돈, 인삼 반 냥, 천오 3돈.
上除巴豆末外 , 同為細末 , 旋入巴霜研勻 , 煉蜜丸 , 如桐子大 。 初服二丸 , 一日加一丸 , 二日加二丸 , 漸加至大便微溏 , 再從二丸加服 , 淡醋湯下 , 空心服 。 利大便行 。 秋冬 , 去生薑半錢 , 加厚朴一倍 , 減黃連一半 。
위의 약에서 파두 가루를 제외한 것을 함께 곱게 가루 내고 파상을 조금씩 넣어 고르게 간 뒤 졸인 꿀로 오동나무 씨만 한 환을 만든다. 처음에는 2알을 복용하고 첫날에는 1알, 둘째 날에는 2알을 더하여 대변이 약간 무르게 될 때까지 점차 늘린다. 다시 2알부터 늘려 복용하며 묽은 식초탕으로 빈속에 먹어 대변을 잘 통하게 한다. 가을과 겨울에는 생강 반 돈을 빼고 후박을 한 배 더하며 황련을 절반 줄인다.
心之積 , 伏梁丸 治起臍上大如臂 , 上至心下 , 久不愈 , 令人心煩 。
심의 적에는 복량환을 쓴다. 배꼽 위에서 시작하여 팔뚝만큼 크고 위로 명치까지 이르며 오래 낫지 않아 가슴이 번거롭게 되는 것을 치료한다.
黃連(一兩半) 人參(半兩) 厚朴(去皮 , 薑製 , 半兩) 黃芩(去皮 , 三錢) 肉桂(一錢) 乾薑 巴豆霜 川烏(焙 , 去皮臍 , 各五分) 紅豆 茯神(去皮 。 各一錢) 丹參(炮 , 一錢) 菖蒲(五分)
황련 1냥 반, 인삼 반 냥, 후박 반 냥(껍질을 제거하고 생강으로 법제한다), 황금 3돈(껍질을 제거한다), 육계 1돈, 건강ㆍ파두상ㆍ천오(불에 말리고 껍질과 배꼽을 제거한다) 각각 5푼, 홍두ㆍ복신(껍질을 제거한다) 각각 1돈, 단삼 1돈(포한다), 창포 5푼.
上除巴豆霜外為末 , 另研豆霜 , 旋入和勻 , 煉蜜為丸 , 如桐子大 。 初服二丸 , 一日加一丸 , 二日加二丸 。 漸加至大便微溏 , 再從二丸加服 , 淡黃連湯下 , 食遠 , 周而復始 , 即減半勿服 。 秋冬加厚朴半兩 , 通前共一兩 , 減黃連半兩 , 只用一兩 , 黃芩不用 。
위의 약에서 파두상을 제외하고 가루 내며 두상을 따로 갈아 조금씩 넣어 고르게 섞은 뒤 졸인 꿀로 오동나무 씨만 한 환을 만든다. 처음에는 2알을 복용하고 첫날에는 1알, 둘째 날에는 2알을 더한다. 대변이 약간 무르게 될 때까지 점차 늘리고 다시 2알부터 늘려 복용하며, 식사 때와 멀리 떨어진 때에 묽은 황련탕으로 먹고 이를 되풀이한다. 곧 절반으로 줄면 복용하지 않는다. 가을과 겨울에는 후박 반 냥을 더하여 앞의 것과 합쳐 1냥이 되게 하고, 황련 반 냥을 줄여 1냥만 쓰며 황금은 쓰지 않는다.
脾之積 , 痞氣丸 氣在胃脘 , 腹大如盤 , 久不愈 , 令人四肢不收 , 發黃疸 , 飲食不為肌膚 。
비의 적에는 비기환을 쓴다. 기가 위완에 있고 배가 쟁반만큼 크며 오래 낫지 않아 팔다리를 거두지 못하고 황달이 생기며 먹은 음식이 살이 되지 않는 것이다.
厚朴(制 , 半兩) 黃連(去須 , 八錢) 吳茱萸(洗 , 二錢) 黃芩(二錢) 白茯苓(另為末) 澤瀉(各一錢) 巴豆霜(另研 , 四分) 乾薑(炮 , 一錢五分) 白朮(二錢) 川烏(炮 , 去皮臍 , 五分) 人參(一錢) 茵陳(一錢半) 縮砂(一錢半) 桂(四分) 川椒(炒 , 五分)
후박 반 냥(법제한다), 황련 8돈(잔뿌리를 제거한다), 오수유 2돈(씻는다), 황금 2돈, 백복령(따로 가루 낸다)ㆍ택사 각각 1돈, 파두상 4푼(따로 간다), 건강 1돈 5푼(포한다), 백출 2돈, 천오 5푼(포하고 껍질과 배꼽을 제거한다), 인삼 1돈, 인진 1돈 반, 축사 1돈 반, 계 4푼, 천초 5푼(볶는다).
上除巴豆霜 、 茯苓另研為末旋入外 , 余藥同為細末 , 煉蜜為丸 , 如桐子大 。 初服二丸 , 一日加一丸 , 二日加二丸 , 漸加至大便微溏 , 再從二丸加服 , 淡甘草湯下 , 食遠 , 周而復始 , 積減大半 , 勿服 。
위의 약에서 파두상과 복령은 따로 갈아 가루 내어 조금씩 넣는 것으로 하고, 나머지 약을 함께 곱게 가루 내어 졸인 꿀로 오동나무 씨만 한 환을 만든다. 처음에는 2알을 복용하고 첫날에는 1알, 둘째 날에는 2알을 더하여 대변이 약간 무르게 될 때까지 점차 늘린다. 다시 2알부터 늘려 복용하며 식사 때와 멀리 떨어진 때에 묽은 감초탕으로 먹고 이를 되풀이한다. 적이 절반 넘게 줄어들면 복용하지 않는다.
加減痞氣丸 孟秋合此 。
가감비기환. 초가을에 이것을 조제한다.
黃芩(酒製 , 三分) 厚朴(一錢) 黃連(酒製) 半夏(各五分) 益智(三分) 吳茱萸(三分) 紅花(五分) 青皮(二分) 歸尾(三分) 澤瀉(五分) 茯苓 神麯 廣朮 昆布(各二分) 橘皮(去白 , 三分) 熟地(二分) 人參(二分) 附子(三分) 甘草(炙) 巴豆霜 葛根(各二分)
황금 3푼(술로 법제한다), 후박 1돈, 황련(술로 법제한다)ㆍ반하 각각 5푼, 익지 3푼, 오수유 3푼, 홍화 5푼, 청피 2푼, 귀미 3푼, 택사 5푼, 복령ㆍ신국ㆍ광출ㆍ곤포 각각 2푼, 귤피 3푼(흰 부분을 제거한다), 숙지 2푼, 인삼 2푼, 부자 3푼, 감초(굽는다)ㆍ파두상ㆍ갈근 각각 2푼.
上為末 , 蒸餅為丸 , 桐子大 。 初服二丸 , 一日加一丸 , 二日加二丸 , 漸加至大便微溏 , 再從二丸加服 , 淡甘草湯送下 。
위의 약을 가루 내어 찐 떡으로 오동나무 씨만 한 환을 만든다. 처음에는 2알을 복용하고 첫날에는 1알, 둘째 날에는 2알을 더하여 대변이 약간 무르게 될 때까지 점차 늘린다. 다시 2알부터 늘려 복용하며 묽은 감초탕으로 넘긴다.
肺之積 , 息奔丸 治左右脅下 , 覆大如杯 , 久不已 , 令人灑淅寒熱 , 喘咳嗽 , 發肺癰 。
폐의 적에는 식분환을 쓴다. 좌우 옆구리 아래에 엎어져 있으며 크기가 잔만 하고 오래 그치지 않아 오싹한 오한과 발열, 숨참과 기침이 생기며 폐옹이 발생하는 것을 치료한다.
厚朴(薑製 , 八錢) 黃連(炒 , 一兩三錢) 乾薑(炮 , 一錢半) 桂枝(去皮 , 一錢) 巴豆霜(四分) 白茯(一錢半) 川烏(炮 , 去皮臍 , 一錢) 川椒(去汗 , 錢半) 人參(二錢) 桔梗(一錢) 紫菀(去苗 , 一錢半) 青皮(五分) 陳皮 京三稜(炮) 天門冬 白豆蔻(各一錢)
후박 8돈(생강으로 법제한다), 황련 1냥 3돈(볶는다), 건강 1돈 반(포한다), 계지 1돈(껍질을 제거한다), 파두상 4푼, 백복(白茯) 1돈 반, 천오 1돈(포하고 껍질과 배꼽을 제거한다), 천초 돈 반(땀을 빼낸다), 인삼 2돈, 길경 1돈, 자완 1돈 반(싹을 제거한다), 청피 5푼, 진피ㆍ경삼릉(포한다)ㆍ천문동ㆍ백두구 각각 1돈.
上除茯苓 、 巴豆霜旋入外 , 余藥為末 , 煉蜜丸 , 如桐子大 。 每服二丸 , 一日加一丸 , 二日加二丸 , 加至大便微溏 , 再從二丸加服 , 煎淡生薑湯送下 , 食遠 , 周而復始 , 積減大半 , 勿服 。 秋冬加厚朴五錢 , 通前一兩三錢 , 黃連減七錢 , 用六錢 。
위의 약에서 복령과 파두상은 따로 두었다가 그때그때 넣고, 나머지 약을 가루 내어 졸인 꿀로 오동나무 씨만 한 환을 만든다. 매번 2알을 복용하고 첫날에는 1알, 둘째 날에는 2알을 더하여 대변이 약간 무르게 될 때까지 늘린다. 다시 2알부터 늘려 복용하며 식사 때와 멀리 떨어진 때에 묽게 달인 생강탕으로 넘기고 이를 되풀이한다. 적이 절반 넘게 줄어들면 복용하지 않는다. 가을과 겨울에는 후박 5돈을 더하여 앞의 것과 합쳐 1냥 3돈이 되게 하고, 황련은 7돈을 줄여 6돈을 쓴다.
加減息奔丸 仲夏合此 , 其積為病 , 寒熱喘咳 , 氣上奔 , 脈澀 , 失精亡血 , 氣滯則短氣 , 血凝泣則寒熱相參 , 氣分寒 , 血分熱 。 治法宜益元氣 , 泄陰火 , 破氣削其堅也 。
가감식분환. 한여름에 이것을 조제한다. 그 적이 병이 되면 오한과 발열, 숨참과 기침이 생기고 기가 위로 치달으며 맥이 삽하고 정을 잃고 혈을 잃는다. 기가 막히면 숨이 짧아지고 혈이 응결하여 잘 흐르지 않으면 한열이 서로 섞여 나타나니 기분은 차고 혈분은 뜨겁다. 치료법은 원기를 더하고 음화를 사하며 기를 깨뜨려 그 단단한 것을 깎아 없애는 것이 알맞다.
川烏(一錢) 乾薑(一錢) 人參(二錢) 陳皮(八錢) 黃連(一兩三錢) 紫菀(一錢半) 桂枝(二錢) 巴豆霜(四分) 厚朴(一錢半) 青皮(七分) 川椒(炒 , 去汗 , 錢半) 紅花(少許) 茯苓(一錢半) 桔梗(一錢) 白豆蔻(一錢) 京三稜(一錢半) 天門冬(去心 , 一錢半)
천오 1돈, 건강 1돈, 인삼 2돈, 진피 8돈, 황련 1냥 3돈, 자완 1돈 반, 계지 2돈, 파두상 4푼, 후박 1돈 반, 청피 7푼, 천초 돈 반(볶고 땀을 빼낸다), 홍화 조금, 복령 1돈 반, 길경 1돈, 백두구 1돈, 경삼릉 1돈 반, 천문동 1돈 반(심을 제거한다).
上件為末 , 湯泡蒸餅為丸 , 如桐子大 。 初服二丸 , 一日加一丸 , 二日加二丸 , 加至大便微溏為度 , 再從二丸加服 , 煎生薑湯送下 , 食前 。 忌酒濕面辛辣生冷之物 。
위의 약을 가루 내고 끓인 물에 불린 찐 떡으로 오동나무 씨만 한 환을 만든다. 처음에는 2알을 복용하고 첫날에는 1알, 둘째 날에는 2알을 더하여 대변이 약간 무르게 되는 것을 한도로 늘린다. 다시 2알부터 늘려 복용하며 식전에 달인 생강탕으로 넘긴다. 술ㆍ습면(濕面)과 맵고 자극적이거나 날것과 찬 것을 피한다.
腎之積 , 奔豚丸 發於小腹 , 上至心下 , 若豚狀 , 或上下無時 , 久不已 , 令人喘逆 , 骨痿少氣 , 及治男子內經七疝 , 女子瘕聚帶下 。
신의 적에는 분돈환을 쓴다. 아랫배에서 일어나 위로 명치까지 이르며 돼지의 형상 같고 때없이 위아래로 움직이며 오래 그치지 않아 숨이 차고 기가 거슬러 오르며 뼈가 위약해지고 기가 부족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남자의 내경칠산(內經七疝)과 여자의 가취ㆍ대하를 치료한다.
苦楝(酒煮 , 三錢) 黃連(炒 , 五錢) 白茯(二錢) 澤瀉(二錢) 川烏(炮 , 五分) 菖蒲(二錢) 玄胡索(一錢半) 全蠍(一錢) 附子(一錢) 巴豆霜(四分) 厚朴(薑製 , 七錢) 獨活(一錢) 丁香(五分) 肉桂(三分)
고련 3돈(술에 삶는다), 황련 5돈(볶는다), 백복(白茯) 2돈, 택사 2돈, 천오 5푼(포한다), 창포 2돈, 현호색 1돈 반, 전갈 1돈, 부자 1돈, 파두상 4푼, 후박 7돈(생강으로 법제한다), 독활 1돈, 정향 5푼, 육계 3푼.
上除巴豆霜 、 茯苓另為末旋入外 , 余藥為細末 , 煉蜜丸 , 如梧子大 。 初服二丸 , 一日加一丸 , 二日加二丸 , 漸加至大便微溏 , 再從二丸加服 , 淡鹽湯送下 , 食遠 , 周而復始 , 病減大半 , 勿服 。 秋冬 , 加厚朴半兩 , 通前用一兩二錢 。 如積勢堅大 , 先服前藥不減 , 於一料中加存性牡蠣三錢 , 疝帶勿加 。 如大積大聚 , 消其大半乃止 , 藥過劑則死 。 如積滿腹或半腹 , 先治其所起是何積 , 當先服本臟積藥 , 諸疾自愈 , 是治其本也 , 余積皆然 。 如服藥不覺熱 , 加黃連 。 如服藥人氣短 , 加厚朴 。 如服藥人悶亂 , 減桂 。
위의 약에서 파두상과 복령은 따로 가루 내어 그때그때 넣고, 나머지 약을 곱게 가루 내어 졸인 꿀로 오동나무 씨만 한 환을 만든다. 처음에는 2알을 복용하고 첫날에는 1알, 둘째 날에는 2알을 더하여 대변이 약간 무르게 될 때까지 점차 늘린다. 다시 2알부터 늘려 복용하며 식사 때와 멀리 떨어진 때에 묽은 소금탕으로 넘기고 이를 되풀이한다. 병이 절반 넘게 줄어들면 복용하지 않는다. 가을과 겨울에는 후박 반 냥을 더하여 앞의 것과 합쳐 1냥 2돈을 쓴다. 적의 형세가 단단하고 크며 앞의 약을 먼저 복용해도 줄지 않으면 한 제 분량에 성질을 남겨 태운 모려 3돈을 더하되 산과 대하에는 더하지 않는다. 큰 적과 큰 취는 절반 넘게 없애면 그쳐야 하며 약이 분량을 넘으면 죽는다. 적이 배 전체나 절반에 가득 차면 먼저 그것이 시작된 곳의 적이 어떤 적인가를 다스려야 하니 먼저 해당 장의 적을 다스리는 약을 복용하면 여러 질병이 저절로 낫는다. 이것이 그 근본을 치료하는 것이며 나머지 적도 모두 그렇다. 약을 복용해도 열을 느끼지 못하면 황련을 더한다. 약을 복용하는 사람이 숨이 짧아지면 후박을 더한다. 약을 복용하는 사람이 답답하고 어지러워지면 계를 줄인다.
〔潔〕肝之積伏梁 , 溫白丸加柴胡 、 川芎治之 。 心之積肥氣 , 溫白丸加菖蒲 、 黃連 、 桃仁治之 。 脾之積痞氣 , 溫白丸加吳茱萸 、 乾薑治之 。 肺之積息奔 , 溫白丸加人參 、 紫菀治之 。 腎之積奔豚 , 溫白丸加丁香 、 茯苓 、 遠志治之 。 (溫白丸方見前 。 )
〔결〕간의 적인 복량에는 온백환에 시호ㆍ천궁을 더하여 치료한다. 심의 적인 비기에는 온백환에 창포ㆍ황련ㆍ도인을 더하여 치료한다. 비의 적인 비기에는 온백환에 오수유ㆍ건강을 더하여 치료한다. 폐의 적인 식분에는 온백환에 인삼ㆍ자완을 더하여 치료한다. 신의 적인 분돈에는 온백환에 정향ㆍ복령ㆍ원지를 더하여 치료한다. (온백환 처방은 앞에 나온다.)
〔丹〕賈福六舅子十餘歲 , 左脅有塊 , 能飲食 。
〔단〕가복의 육구자(六舅子)가 열몇 살이었는데 왼쪽 옆구리에 덩어리가 있으나 음식은 먹을 수 있었다.
青皮(細切 , 醋炒) 三稜 柴胡(三分) 桂枝 川芎 防風(各二錢) 白朮(二錢半) 木通(一錢半) 海藻(一錢) 甘草(半錢)
청피(잘게 썰어 식초로 볶는다), 삼릉, 시호 3푼, 계지ㆍ천궁ㆍ방풍 각각 2돈, 백출 2돈 반, 목통 1돈 반, 해조 1돈, 감초 반 돈.
上分七帖 , 煎取半盞 , 下保和丸十五粒 , 忌一切 。
위의 약을 7첩으로 나누고 달여 반 잔을 취하여 보화환 15알을 넘긴다. 일체를 피한다.
〔無〕 肥氣丸 治肝之積氣在脅下 , 如覆杯 , 其脈弦而細 。
〔무(無)〕 비기환(肥氣丸). 간의 적기가 옆구리 아래에 있어 엎어 놓은 잔과 같고, 맥이 현하면서 가는 것을 치료한다.
青皮(炒) 當歸 蒼朮(各一兩半) 蛇含石(煅醋盛 , 三分) 蓬朮 三稜 鐵孕粉(各二兩 , 與三稜 、 蓬朮同入醋煮一伏時)
청피(볶은 것), 당귀, 창출(각각 한 냥 반), 사함석(달구어 식초에 담은 것, 세 푼), 봉출, 삼릉, 철잉분(각각 두 냥. 삼릉·봉출과 함께 식초에 넣고 한 복시 동안 달인다).
上為末 , 醋煮米糊丸 , 綠豆大 。 每服四十丸 , 當歸酒下 。
위의 약을 가루 내어 식초로 쑨 쌀풀로 녹두 크기의 환을 만든다. 매번 마흔 알씩 당귀주로 먹는다.
〔海〕治伏梁在心下 , 結聚不散 。 用桃奴三兩為末 , 空心溫酒調下 , 桃奴是桃實著樹不落者 , 正月採樹上干桃子是也 。 (出 《 聖惠方 》 )
〔해(海)〕 복량이 명치 아래에 맺혀 모여 흩어지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도노 석 냥을 가루 내어 빈속에 따뜻한 술에 타서 먹는다. 도노는 복숭아 열매가 나무에 붙어 떨어지지 않은 것으로, 정월에 나무 위에서 따는 마른 복숭아가 이것이다. (《성혜방》에서 나왔다.)
〔 《 本 》 〕治肺喘久不愈為息賁 , 五靈丸 。
〔《본(本)》〕 폐천이 오래도록 낫지 않아 식분이 된 것을 치료하는 오령환(五靈丸).
五靈脂(二兩半) 木香(半兩) 馬兜鈴(去殼 , 炒 , 一兩) 葶藶
오령지(두 냥 반), 목향(반 냥), 마두령(껍질을 제거하고 볶은 것, 한 냥), 정력.
上為細末 , 棗肉為丸 , 如桐子大 。 每服二十丸 , 生薑湯下 , 日三 。
위의 약을 곱게 가루 내고 대추 살로 벽오동 씨 크기의 환을 만든다. 매번 스무 알씩 생강탕으로 먹으며 하루 세 번 먹는다.
肺之積名曰息奔 , 在右脅下 , 大如杯 , 令人灑淅寒熱 , 喘嗽發肺癰 , 棗膏丸 。
폐의 적을 식분(息奔)이라 한다. 오른쪽 옆구리 아래에 있으며 크기가 잔만 하고, 사람에게 오싹오싹 추웠다 더웠다 하며 숨이 차고 기침하고 폐옹이 생기게 한다. 조고환(棗膏丸).
葶藶 陳皮 桔梗(各等分)
정력, 진피, 길경(각각 같은 분량).
上下二味為末 , 入葶藶研勻 , 煮肥棗肉和丸 , 如桐子大 。 每服五七丸 , 飲下 。 予嘗患停飲 , 久漬肺經 , 食已必嚏喘 , 覺肺系大急 , 服此良驗 。
위에 든 것 중 뒤의 두 약재를 가루 내고 정력을 넣어 고르게 간 다음, 살진 대추의 과육을 삶아 섞어서 벽오동 씨 크기의 환을 만든다. 매번 다섯에서 일곱 알씩 미음으로 먹는다. 내가 일찍이 정음이 오래 폐경에 스며드는 병을 앓아, 식후에는 반드시 재채기를 하고 숨이 찼으며 폐계가 몹시 당기는 것을 느꼈는데, 이것을 먹고 좋은 효과를 보았다.
定喘急肺積 , 葶藶丸 。
숨이 몹시 찬 증상과 폐적을 안정시키는 정력환(葶藶丸).
苦葶藶(一兩一分) 當歸 肉桂 白蒺藜 鱉甲 川烏頭 乾薑 吳茱萸 大杏仁 茯苓 人參(各五錢) 檳榔(一兩)
고정력(한 냥 한 푼), 당귀, 육계, 백질려, 별갑, 천오두, 건강, 오수유, 대행인, 복령, 인삼(각각 다섯 돈), 빈랑(한 냥).
上為細末 , 煮棗肉和杵丸 , 如桐子大 。 每服二三十丸 , 薑棗湯下 , 日四服 , 不拘時候 。
위의 약을 곱게 가루 내어 삶은 대추 살과 섞어 찧고 벽오동 씨 크기의 환을 만든다. 매번 스무 알에서 서른 알씩 생강·대추 달인 물로 먹으며, 하루 네 번 때를 가리지 않고 먹는다.
師曰 : 奔豚病從小腹起 , 上衝咽喉 , 發作欲死 , 復還止 , 皆從驚恐得之 。 故越人曰 : 驚者神上越也 。 (仲景謂奔豚從驚恐得之 , 蓋奔豚病上衝咽喉者 , 隨神上越也 。 )奔豚氣上衝 , 胸腹痛 , 往來寒熱 , 奔豚湯 主之 。
스승이 말하였다. “분돈병은 아랫배에서 시작하여 위로 목구멍까지 치밀어 오르고, 발작하면 죽을 것 같다가 다시 되돌아가 멎는데, 모두 놀라거나 두려워한 데서 생긴다.” 그러므로 월인(越人)은 “놀란다는 것은 신이 위로 뛰어오르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중경은 분돈이 놀라거나 두려워한 데서 생긴다고 하였다. 분돈병에서 목구멍으로 치밀어 오르는 것은 신이 위로 뛰어오르는 것을 따르기 때문이다.) 분돈기가 위로 치밀어 올라 가슴과 배가 아프며 추웠다 더웠다 하는 데는 분돈탕(奔豚湯)이 주치한다.
甘草 芎藭 當歸(各二兩) 半夏(四兩) 黃芩(二兩) 生薑(三兩) 芍藥(二兩) 乾葛(一兩三錢) 甘李根(白皮 , 一升 , 焙乾)
감초, 궁궁, 당귀(각각 두 냥), 반하(넉 냥), 황금(두 냥), 생강(석 냥), 작약(두 냥), 건갈(한 냥 석 돈), 감리근(흰 껍질, 한 되, 불에 쬐어 말린 것).
上九味 , 以水二斗 , 煮取五升 , 溫服一升 , 日三夜一服 。
위의 아홉 가지를 물 두 말에 넣어 달여 다섯 되를 취하고, 따뜻하게 한 되씩 낮에 세 번, 밤에 한 번 먹는다.
茯苓 桂枝 甘草 大棗湯 治臍下悸 , 欲作奔豚 。
복령·계지·감초·대조탕(茯苓桂枝甘草大棗湯). 배꼽 아래가 두근거려 분돈이 생기려는 것을 치료한다.
桂枝加桂湯 治奔豚氣從小腹上至心 。 (以上二方並見傷寒 。 )
계지가계탕(桂枝加桂湯). 분돈기가 아랫배에서 위로 심부까지 올라오는 것을 치료한다. (이상의 두 처방은 모두 상한에 나온다.)
〔無〕 散聚湯 治有塊痛無常處 , 展轉動移 。
〔무(無)〕 산취탕(散聚湯). 덩어리가 있고 아픈 곳이 일정하지 않으며 이리저리 옮겨 움직이는 것을 치료한다.
半夏 檳榔 當歸(各一兩) 陳皮 杏仁(去皮尖) 桂心(各二兩) 茯苓 甘草(炙) 附子(炮 , 去皮臍) 川芎 枳殼(麩炒) 吳茱萸(湯洗) 厚朴(薑製 。 各一兩)
반하, 빈랑, 당귀(각각 한 냥), 진피, 행인(껍질과 끝을 제거한 것), 계심(각각 두 냥), 복령, 감초(구운 것), 부자(포(炮)하고 껍질과 배꼽을 제거한 것), 천궁, 지각(밀기울과 함께 볶은 것), 오수유(끓인 물로 씻은 것), 후박(생강으로 법제한 것. 각각 한 냥).
上銼散 , 每四錢 , 水一盞半 , 煎七分 , 去渣 , 食前服 。
위의 약을 썰어 산제로 만든다. 매번 네 돈씩 물 한 잔 반에 넣고 칠 푼이 되게 달여 찌꺼기를 제거하고 식전에 먹는다.
運氣 積塊皆從濕土 。 經云 : 土太過曰敦阜 。 敦阜之化 , 其動濡積並蓄是也 。
운기. 적괴는 모두 습토에서 생긴다. 경에서 “토가 태과한 것을 돈부라 한다.”라고 하였다. 돈부의 변화는 그 움직임이 축축하게 쌓이고 함께 축적되는 것이니, 이것이 그 뜻이다.
〔丹〕琥珀膏貼塊 。 (方見癰疽門下 。 )
〔단(丹)〕 호박고(琥珀膏)를 덩어리에 붙인다. (처방은 옹저문 아래에 나온다.)
又 , 貼塊 三聖膏 。 用石灰十兩 , 細篩過 , 炒紅 , 急用好醋熬成膏 , 入大黃末一兩 , 官桂末半兩 , 攪勻 , 以瓦器封貯 , 紙攤貼患處 , 火烘熱貼 。 大黃鬚錦紋者 。
또 덩어리에 붙이는 삼성고(三聖膏). 석회 열 냥을 고운 체로 쳐서 붉어지도록 볶고, 곧 좋은 식초를 넣고 졸여 고약을 만든 다음 대황 가루 한 냥과 관계 가루 반 냥을 넣어 고르게 젓는다. 질그릇에 밀봉하여 저장하고, 종이에 펴 발라 환부에 붙이되 불에 쬐어 뜨겁게 하여 붙인다. 대황은 금문이 있는 것을 써야 한다.
〔世〕又貼塊 。
〔세(世)〕 또 덩어리에 붙이는 법.
白鴿糞(二兩) 白芷(三兩) 硫黃 白蘞 木鱉子肉(各一兩)
흰 비둘기 똥(두 냥), 백지(석 냥), 유황, 백렴, 목별자 살(각각 한 냥).
上為末 , 用面水調和 , 敷患處 。
위의 약을 가루 내어 밀가루 푼 물로 고르게 개어 환부에 바른다.
〔丹〕貼積聚塊 。
〔단(丹)〕 적취의 덩어리에 붙이는 법.
大黃 朴硝(各一兩)
대황, 박초(각각 한 냥).
各為末 , 大蒜搗膏和勻貼之 。
각각 가루 내고 마늘을 찧어 고를 만들어 고르게 섞어서 붙인다.
〔 《 外 》 〕集驗熨症 。 吳茱萸三升 , 碎之 , 以酒和煮 , 熱布裹熨症上 , 冷更炒 , 更番用之 。 症移走 , 逐熨之 , 候消乃止 。
〔《외(外)》〕 집험에서 징괴를 찜질하는 법. 오수유 석 되를 부수어 술과 섞어 삶고, 뜨거울 때 천으로 싸서 징괴 위를 찜질한다. 식으면 다시 볶아서 번갈아 쓴다. 징괴가 옮겨 다니면 따라가며 찜질하고, 없어지기를 기다려 그친다.
〔 《 靈 》 〕黃帝曰 : 人之善病腸中積聚者 , 何以候之 ? 少俞答曰 : 皮膚薄而不澤 , 肉不堅而淖澤 , 如此腸胃惡 , 惡則邪氣留止 , 積聚乃傷 , 脾胃之間 。 寒溫不次 , 邪氣稍至 , 蓄積留止 , 大聚乃起 。 (五變篇)
〔《영(靈)》〕 황제가 물었다. “장 속에 적취가 생기는 병을 잘 앓는 사람은 무엇으로 살펴 알 수 있는가?” 소유가 답하였다. “피부가 얇고 윤택하지 않으며, 살이 단단하지 않고 물러서 촉촉하면 장위가 좋지 않습니다. 좋지 않으면 사기가 머물러 적취가 비위 사이를 상하게 합니다. 추위와 따뜻함이 일정하지 않으면 사기가 점차 이르러 쌓여 머물고, 큰 취가 생깁니다.” (오변편)
〔 《 脈 》 〕胃中有癖 , 食冷物者 , 痛不能食 , 食熱則能推而外之 , 內者不外 , 心腹積也 。 (全文見諸脈診病雜文 。 )
〔《맥(脈)》〕 위 속에 벽이 있으면 찬 것을 먹을 때 아파서 먹지 못하고, 따뜻한 것을 먹으면 밀어 밖으로 내보낼 수 있다. 안으로 들어간 것이 밖으로 나오지 않는 것은 심복의 적이다. (전문은 여러 맥으로 병을 진단하는 잡문에 나온다.)
〔 《 難 》 〕人病有沉滯久積聚 , 可切脈而知之耶 ? 然 , 診病在右脅有積氣 , 得肺脈結 , 脈結甚則積甚 , 結微則氣微 , 診不得肺脈 , 而右脅有積氣者 , 何也 ? 然 , 肺脈雖不見 , 右手脈當沉伏 。 其外痼疾 , 同法耶 ? 將異也 ? 然 , 結者 , 脈來去時一止無常數 , 名曰結也 。 伏者脈行筋下也 。 浮者脈在肉上行也 , 左右表裡 , 法皆如此 。 假令脈結伏者 , 內無積聚 。 脈浮結者 , 外無痼疾 。 有積聚脈不結伏 , 有痼疾脈不浮結 , 為脈不應病 , 病不應脈 , 是為死病也 。 (十八難)
〔《난(難)》〕 “사람에게 깊이 정체되어 오래된 적취의 병이 있으면 맥을 짚어 알 수 있는가?” 답하였다. “진찰할 때 오른쪽 옆구리에 적기가 있으면 폐맥에서 결맥을 얻는다. 맥의 맺힘이 심하면 적도 심하고, 맺힘이 미미하면 기도 미미하다.” “폐맥을 진찰해 얻지 못하는데 오른쪽 옆구리에 적기가 있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답하였다. “폐맥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오른손의 맥은 마땅히 침복하다.” “바깥의 고질병도 같은 법인가, 다른가?” 답하였다. “결이라는 것은 맥이 오가면서 때때로 한 번씩 멎되 일정한 횟수가 없는 것으로, 결이라 한다. 복은 맥이 힘줄 아래에서 운행하는 것이다. 부는 맥이 살 위에서 운행하는 것이다. 좌우와 표리의 법이 모두 이와 같다. 가령 맥이 결하면서 복한데 안에 적취가 없거나, 맥이 부하면서 결한데 밖에 고질병이 없거나, 적취가 있는데 맥이 결복하지 않거나, 고질병이 있는데 맥이 부결하지 않으면, 맥이 병에 응하지 않고 병이 맥에 응하지 않는 것이니 죽을 병이다.” (십팔난)
〔仲〕諸積大法 , 脈來細而附骨者 , 乃積也 。 寸口 , 積在胸中 。 微出寸口 , 積在喉中 。 關上 , 積在臍傍 。 上關上 , 積在心下 。 微下關 , 積在少腹 。 尺中 , 積在氣衝 。 脈出在左 , 積在左 。 脈出在右 , 積在右 。 脈兩出 , 積在中央 。 各以其部處之 。
〔중(仲)〕 여러 적을 진찰하는 큰 법은, 맥이 가늘게 와서 뼈에 붙는 것이 곧 적이라는 것이다. 촌구에 나타나면 적이 가슴속에 있고, 촌구를 조금 벗어나면 적이 목구멍에 있다. 관상에 나타나면 적이 배꼽 곁에 있고, 관상보다 위에 나타나면 적이 명치 아래에 있다. 관보다 조금 아래에 나타나면 적이 아랫배에 있고, 척중에 나타나면 적이 기충에 있다. 맥이 왼쪽에 나타나면 적이 왼쪽에 있고, 맥이 오른쪽에 나타나면 적이 오른쪽에 있다. 맥이 양쪽에 나타나면 적이 중앙에 있다. 각각 그 부위에 따라 헤아린다.
〔 《 素 》 〕太陰澀則病積 , 心腹時滿 。 厥陰澀則病少腹積氣 。 少陰澀則病積溲血 。 陽明澀則病積時善驚 。 太陽澀則病積時善巔疾 。 少陽澀則病積時筋急目痛 。 (四時刺逆從論)寸口脈沉而橫 , 曰脅下有積 , 腹中有橫積痛 。 (平人氣象論 即動脈之狀 , 厥厥如豆 , 不升降也 。 )
〔《소(素)》〕 태음맥이 삽하면 적병으로 심복이 때때로 그득하다. 궐음맥이 삽하면 아랫배에 적기가 생긴다. 소음맥이 삽하면 적병으로 피오줌을 눈다. 양명맥이 삽하면 적병으로 때때로 잘 놀란다. 태양맥이 삽하면 적병으로 때때로 전질(巔疾)을 잘 앓는다. 소양맥이 삽하면 적병으로 때때로 힘줄이 당기고 눈이 아프다. (사시자역종론) 촌구맥이 침하면서 횡하면 옆구리 아래에 적이 있고 배 속에 가로놓인 적으로 아프다고 한다. (평인기상론. 곧 동맥(動脈)의 모양으로, 콩처럼 도드라져 오르내리지 않는 것이다.)
〔 《 脈 》 〕左手脈橫症在左 , 右手脈橫症在右 , 脈頭大者在上 , 頭小者在下 。 脈遲而滑 , 中寒有癥結 , 偏得洪實而滑為積 , 弦緊亦為積 , 為寒痹 , 為疝痛 。 內有積 , 不見脈 , 難治 。 見一脈相應 , 為易治 。 諸不相應 , 為不治 。 脈弦 , 腹中急痛 , 腰背痛相引 , 腹中有寒疝瘕 。 脈弦緊而微細者 , 症也 。 夫寒痹癥瘕積聚之脈 , 皆弦緊 。 苦在心下 , 即寸弦緊 ; 在胃脘 , 即關弦緊 ; 在臍下 , 即尺弦緊 。 脈弦小者 , 寒痹 。
〔《맥(脈)》〕 왼손의 맥이 횡하면 징괴가 왼쪽에 있고, 오른손의 맥이 횡하면 징괴가 오른쪽에 있다. 맥의 머리가 크면 위에 있고 머리가 작으면 아래에 있다. 맥이 지하면서 활하면 속이 차고 징결이 있는 것이다. 한쪽에서 홍실하면서 활한 맥이 나타나면 적이며, 현긴한 것도 적이고 한비이며 산통이다. 안에 적이 있는데 맥에 나타나지 않으면 치료하기 어렵다. 한 가지 맥이라도 서로 응하는 것이 보이면 치료하기 쉽고, 모두 서로 응하지 않으면 치료하지 못한다. 맥이 현하고 배 속이 당기며 아프고 허리와 등이 서로 끌어당기듯 아프면 배 속에 한산가가 있는 것이다. 맥이 현긴하면서 미세하면 징이다. 한비와 징가·적취의 맥은 모두 현긴하다. 괴로운 곳이 명치 아래이면 촌맥이 현긴하고, 위완이면 관맥이 현긴하며, 배꼽 아래이면 척맥이 현긴하다. 맥이 현하면서 작으면 한비이다.
心肺有積痹 , 其脈皆喘數 。 經云 : 赤脈之至也喘而堅 。 診曰有積氣在中 , 名曰心痹 。 白脈之至也喘而浮 , 上虛下實 , 有積氣在胸中 , 喘而虛 , 名曰肺痹是也 。
심과 폐에 적비가 있으면 그 맥은 모두 가쁘게 뛰며 빠르다. 경에서 “적맥이 이를 때 가쁘게 뛰면서 단단하면, 속에 적기가 있다고 진단하며 심비라 한다. 백맥이 이를 때 가쁘게 뛰면서 뜨고 위는 허하며 아래는 실하고, 가슴속에 적기가 있으며 숨이 차고 허한 것을 폐비라 한다.”라고 한 것이 이것이다.
肝有積 , 其脈弦長面青 。 經云 : 青脈之至也長而左右彈 , 有積氣在心下支胠 , 名曰肝痹是也 。
간에 적이 있으면 맥이 현장하고 얼굴이 푸르다. 경에서 “청맥이 이를 때 길고 좌우로 튕기며, 명치 아래와 옆구리에 적기가 있는 것을 간비라 한다.”라고 한 것이 이것이다.
脾腎有積痹 , 其脈皆大 。 經云 : 黃脈之至也大而虛 , 有積氣在腹中 。 黑脈之至也上堅而大 , 有積氣在小腹與陰 , 名曰腎痹 。 王注云 : 上謂寸口是也 。 (全文見上臟腑條 。 )
비와 신에 적비가 있으면 그 맥은 모두 크다. 경에서 “황맥이 이를 때 크고 허하면 배 속에 적기가 있다. 흑맥이 이를 때 위에서 단단하고 크면 아랫배와 음부에 적기가 있으니 신비라 한다.”라고 하였다. 왕의 주에서 “위는 촌구를 말한다.”라고 한 것이 이것이다. (전문은 위의 장부 조문에 나온다.)
〔 《 脈 》 〕診人心腹積聚 , 其脈堅強急者生 , 虛弱者死 。 脈弦而伏者 , 腹中有症 , 不可轉也 , 必死不治 。
〔《맥(脈)》〕 사람의 심복 적취를 진찰할 때 맥이 단단하고 강하며 급하면 살고, 허약하면 죽는다. 맥이 현하면서 복하면 배 속에 징괴가 있어 움직여 옮길 수 없는 것으로, 반드시 죽어 치료할 수 없다.
〔 《 靈 》 〕黃帝問曰 : 夫百病之始生也 , 皆生於風雨寒暑 , 清濕喜怒 。 喜怒不節則傷臟 , 風雨則傷上 , 清濕則傷下 。 三部之氣 , 所傷異類 , 願聞其會 ? 岐伯曰 : 三部之氣各不同 , 或起於陰 , 或起於陽 , 請言其方 。 喜怒不節則傷臟 , 臟傷則病起於陰也 。 清濕襲虛 , 則病起於下 。 風雨襲虛 , 則病起於上 。 是謂三部 , 至於其淫泆 , 不可勝數 。 (百病始生篇 下同)是故虛邪之中人也 , 始於皮膚 , 皮膚緩則腠理開 , 開則邪從毛髮入 , 入則抵深 , 深則毛髮立 , 毛髮立則淅然 , 故皮膚痛 。 留而不去 , 則傳舍於絡脈 , 在絡之時 , 痛於肌肉 , 其痛之時息 , 大經乃代 。 留而不去 , 傳舍於經 , 在經之時 , 灑淅善驚 。 留而不去 , 傳舍於輸 , 在輸之時 , 六經不通四肢 , 則肢節痛 , 腰脊乃強 , 留而不去 , 傳舍於伏沖之脈 , 在伏沖之時 , 體重身痛 。 留而不去 , 傳舍於腸胃 , 在腸胃之時 , 賁響腹脹 , 多寒則腸鳴飧泄 , 食不化 , 多熱則溏出麋 。 留而不去 , 傳舍於腸胃之外 , 募原之間 。
〔《영(靈)》〕 황제가 물었다. “온갖 병이 처음 생기는 것은 모두 바람·비·추위·더위·서늘함·습기와 기쁨·노여움에서 비롯된다. 기쁨과 노여움에 절도가 없으면 장을 상하고, 바람과 비는 위를 상하며, 서늘함과 습기는 아래를 상한다. 세 부위의 기가 상하는 종류가 서로 다른데, 그것이 모이는 이치를 듣고 싶다.” 기백이 말하였다. “세 부위의 기는 각각 달라서 혹 음에서 시작하고 혹 양에서 시작하니, 그 방도를 말씀드리겠습니다. 기쁨과 노여움에 절도가 없으면 장을 상하고, 장이 상하면 병이 음에서 시작합니다. 서늘함과 습기가 허한 틈을 타면 병이 아래에서 시작하고, 바람과 비가 허한 틈을 타면 병이 위에서 시작합니다. 이를 세 부위라 하며, 그것이 지나치게 퍼져 나가는 경우는 이루 셀 수 없습니다.” (백병시생편. 아래도 같다.) 그러므로 허사가 사람을 침범하는 것은 피부에서 시작한다. 피부가 느슨하면 주리가 열리고, 열리면 사기가 털을 따라 들어간다. 들어가면 깊은 곳에 이르고, 깊어지면 털이 곤두선다. 털이 곤두서면 오싹해지므로 피부가 아프다. 머물러 떠나지 않으면 낙맥으로 전해 가 머문다. 낙맥에 있을 때에는 기육이 아프며, 그 통증이 때때로 그치면 큰 경맥이 이어받는다. 머물러 떠나지 않으면 경맥으로 전해 가 머문다. 경맥에 있을 때에는 오싹오싹하며 잘 놀란다. 머물러 떠나지 않으면 수(輸)로 전해 가 머문다. 수에 있을 때에는 육경이 사지로 통하지 않아 팔다리의 관절이 아프고 허리와 척추가 뻣뻣해진다. 머물러 떠나지 않으면 복충의 맥으로 전해 가 머문다. 복충에 있을 때에는 몸이 무겁고 아프다. 머물러 떠나지 않으면 장위로 전해 가 머문다. 장위에 있을 때에는 요란한 소리가 나고 배가 불러 오르며, 한이 많으면 장이 울리고 삭지 않은 음식이 설사로 나와 음식이 소화되지 않는다. 열이 많으면 묽게 죽 같은 것이 나온다. 머물러 떠나지 않으면 장위 바깥의 모원 사이로 전해 가 머문다.
以上數端 , 皆邪氣襲虛留而不解去 , 以次相傳 , 未曾留著 , 無有定所 。 若留著而有定所 , 則不能傳矣 。 所謂留著者 , 當如下文法云 。
이상의 여러 경우는 모두 사기가 허한 틈을 타고 들어와 머문 채 풀려 떠나지 않고 차례로 서로 전해지는 것이다. 아직 한곳에 고착되지 않아 정해진 곳이 없다. 만일 고착되어 정해진 곳이 있으면 전해질 수 없다. 이른바 고착된다는 것은 아래 글에서 말하는 법과 같다.
留著於脈 , 稽留而不去 , 息而成積 , 或著孫脈 , 或著絡脈 , 或著經脈 , 或著輸脈 , 或著於伏沖之脈 , 或著於膂筋 , 或著於腸胃之募原 , 上連於緩筋 , 邪氣淫泆 , 不可勝論 。 其著孫絡之脈而成積者 , 其積往來上下 , 臂手孫絡之居也 , 浮而緩不能拘積而止之 , 故往來移行腸胃之間 , 水湊滲注灌 , 濯濯有音 , 有寒則䐜䐜滿雷引 , 故時切痛 。 其著於陽明之經 , 則挾臍而居 , 飽食則益大 , 飢則益小 。 其著於緩筋也 , 似陽明之積 , 飽食則痛 , 飢則安 。 其著於腸胃之募原也 , 痛而外連於緩筋 , 飽食則安 , 飢則痛 。 其著於伏沖之脈者 , 揣之應手而動 , 發手則熱氣下於兩股 , 如湯沃之狀 。 其著於膂筋 , 在腸後者 , 飢則積見 , 飽則積不見 , 按之不得 。 其著於輸之脈者 , 閉塞不通 , 津液不下 , 孔竅乾壅 , 此邪氣之在外入內 , 從上下也 。 (此謂風雨襲陰之虛 , 病起於上而積生也 。 )
맥에 고착되어 오래 머물고 떠나지 않으며 자라서 적이 된다. 혹 손맥에 붙고, 혹 낙맥에 붙고, 혹 경맥에 붙고, 혹 수맥(輸脈)에 붙으며, 혹 복충의 맥에 붙고, 혹 등줄기의 힘줄에 붙으며, 혹 장위의 모원에 붙어 위로 완근과 이어진다. 사기가 지나치게 퍼져 나가는 경우는 이루 다 논할 수 없다. 손락의 맥에 붙어 적이 된 것은 그 적이 위아래로 오간다. 팔과 손의 손락이 자리한 곳은 얕고 느슨하여 적을 붙잡아 멈추게 하지 못하므로, 장위 사이를 오가며 옮겨 다닌다. 물이 모여 스며들고 흘러들어 출렁출렁 소리가 난다. 한이 있으면 부풀어 그득하고 우레처럼 울리며 당기므로 때때로 심하게 아프다. 양명경에 붙으면 배꼽을 끼고 자리하여 배불리 먹으면 더욱 커지고 배고프면 더욱 작아진다. 완근에 붙은 것은 양명의 적과 비슷하나, 배불리 먹으면 아프고 배고프면 편안하다. 장위의 모원에 붙으면 아프면서 바깥으로 완근과 이어지며, 배불리 먹으면 편안하고 배고프면 아프다. 복충의 맥에 붙은 것은 더듬으면 손에 응하여 움직이고, 손을 떼면 열기가 두 넓적다리로 내려가 뜨거운 물을 붓는 듯하다. 등줄기의 힘줄에 붙어 장 뒤에 있는 것은 배고프면 적이 나타나고 배부르면 적이 나타나지 않아 눌러도 잡히지 않는다. 수(輸)의 맥에 붙은 것은 막혀 통하지 않고 진액이 내려가지 않아 구멍들이 마르고 막힌다. 이것이 사기가 바깥에서 안으로 들어오고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것이다. (이는 바람과 비가 음의 허한 틈을 타서 병이 위에서 시작하여 적이 생긴다는 말이다.)
黃帝曰 : 積之始生 , 至其已成 , 奈何 ? 岐伯曰 : 積之始生 , 得寒乃生 , 厥乃成積也 。 黃帝曰 : 其成積奈何 ? 岐伯曰 : 厥氣生足悗 , 足悗生脛寒 , 脛寒則血脈凝澀 , 血脈凝澀則寒氣上入於腸胃 , 入於腸胃則䐜脹 , 䐜脹則腸外之汁沫迫聚不得散 , 日以成積 。 卒然多食飲則腸滿 , 起居不節 , 用力過度 , 則絡脈傷 。 陽絡傷則血外溢 , 血外溢則衄血 。 陰絡傷則血內溢 , 血內溢則後血 。 腸胃之絡傷則血溢於腸外 , 腸外有寒 , 汁沫與血相搏 , 則併合凝聚不得散 , 而積成矣 。 卒然外中於寒 , 若內傷於憂怒 , 則氣上逆 , 氣上逆則六輸不通 , 溫氣不行 , 凝血蘊里而不散 , 津液澀滲 , 著而不去 , 而積皆成矣 。 (此謂清濕襲陰之虛 , 病起於下而成積也 。 )
황제가 물었다. “적이 처음 생겨 이미 이루어지기까지는 어떠한가?” 기백이 말하였다. “적이 처음 생길 때에는 한을 받아 생기고, 궐하여 적을 이룹니다.” 황제가 물었다. “적을 이루는 것은 어떠한가?” 기백이 말하였다. “궐기는 발의 불편함[悗]을 일으키고, 발의 불편함은 정강이의 차가움을 일으킵니다. 정강이가 차면 혈맥이 엉기고 껄끄러워지며, 혈맥이 엉기고 껄끄러워지면 한기가 위로 장위에 들어갑니다. 장위에 들어가면 부풀어 오르고, 부풀어 오르면 장 밖의 즙과 거품이 밀려 모여 흩어지지 못하여 날로 적을 이룹니다. 갑자기 많이 먹고 마시면 장이 그득해지고, 기거에 절도가 없거나 힘을 지나치게 쓰면 낙맥이 상합니다. 양락이 상하면 피가 밖으로 넘치고, 피가 밖으로 넘치면 코피가 납니다. 음락이 상하면 피가 안으로 넘치고, 피가 안으로 넘치면 뒤로 피가 나옵니다. 장위의 낙맥이 상하면 피가 장 밖으로 넘치는데, 장 밖에 한이 있으면 즙과 거품이 피와 서로 맞부딪쳐 합쳐지고 엉겨 모여 흩어지지 못하여 적이 됩니다. 갑자기 밖으로 한을 받거나 안으로 근심과 노여움에 상하면 기가 위로 거슬러 오릅니다. 기가 위로 거슬러 오르면 육수(六輸)가 통하지 않고 온기가 운행하지 않아, 엉긴 피가 속에 쌓여 흩어지지 않고 진액이 껄끄럽게 스며들어 붙은 채 떠나지 않으니, 적이 모두 이루어집니다.” (이는 서늘함과 습기가 음의 허한 틈을 타서 병이 아래에서 시작하여 적이 이루어진다는 말이다.)
黃帝曰 : 其生於陰者 , 奈何 ? 岐伯曰 : 憂思傷心 , 重寒傷肺 , 忿怒傷肝 , 醉以入房 , 汗出當風傷脾 , 用力過度若入房汗出浴則傷腎 , (此謂喜怒傷臟病起於陰也 , 風雨襲陰之虛則病起於上而生積 , 清濕襲陰之虛則病起於下而成積 , 此內外三部皆受病 , 其積方成矣 。 )此內外三部之所生病者也 。 黃帝曰 : 善 。 治之奈何 ? 岐伯對曰 : 察其所痛 , 以知其應 , 有餘不足 , 當補則補 , 當瀉則瀉 , 毋逆天時 , 是謂至治 。
황제가 물었다. “음에서 생기는 것은 어떠한가?” 기백이 말하였다. “근심과 생각은 심을 상하고, 거듭되는 한은 폐를 상하며, 분노는 간을 상합니다. 술에 취하여 성교하거나 땀이 나는데 바람을 쐬면 비를 상하고, 힘을 지나치게 쓰거나 성교한 뒤 땀이 나는데 목욕하면 신을 상합니다. (이는 기쁨과 노여움이 장을 상하여 병이 음에서 시작한다는 말이다. 바람과 비가 음의 허한 틈을 타면 병이 위에서 시작하여 적이 생기고, 서늘함과 습기가 음의 허한 틈을 타면 병이 아래에서 시작하여 적이 이루어진다. 이처럼 안팎의 세 부위가 모두 병을 받아야 비로소 적이 이루어진다.) 이것이 안팎의 세 부위에서 생기는 병입니다.” 황제가 말하였다. “좋다. 어떻게 치료하는가?” 기백이 대답하였다. “아픈 곳을 살펴 그에 응하는 바와 유여·부족을 알아야 합니다. 보해야 하면 보하고 사해야 하면 사하며, 하늘의 때를 거스르지 않는 것을 지극한 치료라 합니다.”
手少陰筋病內急 , 心承伏梁 , 下為肘綱 , 治在燔針劫刺 , 以知為數 , 以痛為輸 , 其成伏梁唾血膿者 , 死不治 。
수소음의 경근에 병이 생기면 안쪽이 당기고, 심 아래에 복량이 받치며 아래로 주강(肘綱)을 이룬다. 치료는 달군 침으로 빠르게 찌르는 데 있으니, 효과를 느끼는 것을 기준으로 횟수를 정하고 아픈 곳을 수혈로 삼는다. 복량을 이루어 피고름을 뱉는 경우는 죽어 치료할 수 없다.
手太陰筋病甚成息奔 , 脅急吐血 。 手心主筋病 , 胸痛息奔 , 皆治在燔針劫刺 , 以知為數 , 以痛為輸 。 (經文並見經筋 。 )
수태음의 경근병이 심하면 식분(息奔)이 되어 옆구리가 당기고 피를 토한다. 수심주의 경근에 병이 생기면 가슴이 아프고 식분이 생긴다. 모두 달군 침으로 빠르게 찌르는 것으로 치료하되, 효과를 느끼는 것을 기준으로 횟수를 정하고 아픈 곳을 수혈로 삼는다. (경문은 모두 경근에 나온다.)
〔桑〕癥瘕積塊 , 先於塊上針之 , 甚者又於塊首一針 , 塊尾一針 , 立應 。 針訖 , 灸之 。 又 , 三里灸之 。
〔상(桑)〕 징가와 적괴에는 먼저 덩어리 위에 침을 놓고, 심하면 다시 덩어리의 머리에 한 번, 꼬리에 한 번 침을 놓으면 즉시 반응한다. 침을 놓은 뒤에는 뜸을 뜬다. 또 삼리에 뜸을 뜬다.
〔 《 玉 》 〕氣塊 : 照海 內關 通谷 又 , 積塊 : 章門 中脘(灸 , 皆三報之) 氣海 天樞 上脘 通谷(選用之)
〔《옥(玉)》〕 기괴에는 조해·내관·통곡을 쓴다. 또 적괴에는 장문·중완(뜸을 뜨며 모두 세 차례 반복한다)·기해·천추·상완(上脘)·통곡을 골라 쓴다.
〔 《 甲 》 〕傷憂煩思氣積 , 中脘主之 。 腹中積上下行 , 懸樞主之 。 大腸轉氣 , 按之如覆杯 , 熱引胃痛 , 脾氣寒 , 四肢煩 , 不嗜食 , 脾俞主之 。 腹中積聚 , 時切痛 , 商(一作 「 盲 」。 )曲主之 。 胞中有大疝瘕積 , 與陰陽相引而痛 , 苦湧泄上下出 , 補尺澤 、 太谿 , 手陽明寸口皆補之 。
〔《갑(甲)》〕 근심과 번민, 생각에 상하여 기가 쌓인 것은 중완이 주치한다. 배 속의 적이 위아래로 움직이는 것은 현추가 주치한다. 대장에서 기가 돌아 눌러 보면 엎어 놓은 잔과 같고, 열이 위통으로 이어지며 비기가 차고 사지가 괴로우며 먹기를 좋아하지 않는 것은 비수가 주치한다. 배 속에 적취가 있어 때때로 심하게 아픈 것은 상곡이 주치한다. (상(商)을 어떤 곳에서는 “맹(盲)”이라 하였다.) 포 속에 큰 산가적이 있어 음양과 서로 당기며 아프고, 위로 토하고 아래로 설사하여 괴로울 때는 척택과 태계를 보하며 수양명의 촌구도 모두 보한다.
〔 《 摘 》 〕伏梁氣狀如覆杯 : 上脘 三里
〔《적(摘)》〕 복량기가 엎어 놓은 잔과 같은 모양이면 상완(上脘)·삼리를 쓴다.
〔 《 甲 》 〕息奔時唾血 , 巨缺主之 : 息奔脅下氣上衝 , 胸中有熱 , 期門主之 。
〔《갑(甲)》〕 식분으로 때때로 피를 뱉는 것은 거궐이 주치한다. 식분으로 옆구리 아래의 기가 위로 치밀어 오르고 가슴속에 열이 있는 것은 기문이 주치한다.
〔 《 撮 》 〕奔豚氣 : 水道(二寸 , 灸五十壯瀉之 。 )
〔《촬(撮)》〕 분돈기에는 수도를 쓴다. (두 촌. 뜸 오십 장으로 사한다.)
〔桑〕奔豚搶心不得息 , 並疝 : 玉泉(三寸 , 即中極穴 。 )章門(五十壯 。 )
〔상(桑)〕 분돈이 심으로 치밀어 숨을 쉬지 못하는 것과 산에는 옥천(세 촌. 곧 중극혈이다)·장문(오십 장)을 쓴다.
又法 , 奔豚氣攻 , 心脅痛滿 , 淹淹欲絕 。 急先用湯洗手足 , 數數易之 , 卻取下穴 : 氣海 期門 關元(各五七壯 。 )
또 다른 법이다. 분돈기가 치밀어 가슴과 옆구리가 아프고 그득하며 기운 없이 숨이 끊어질 듯하면, 급히 먼저 따뜻한 물로 손발을 씻되 물을 자주 갈아 준 다음 아래의 혈을 취한다. 기해·기문·관원(각각 다섯에서 일곱 장).
〔 《 玉 》 〕疝氣衝心欲死 : 關門(在玉莖旁二寸 , 針入二寸半 , 灸二七壯 。 )
〔《옥(玉)》〕 산기가 심으로 치밀어 죽을 듯하면 관문을 쓴다. (음경 옆 두 촌에 있다. 침은 두 촌 반 들어가게 놓고 뜸은 이칠(二七) 장 뜬다.)
〔 《 甲 》 〕賁豚腹腫 , 章門主之 。 奔豚上下 , 期門主之 。 少腹積聚 , 勞宮主之 。 奔豚卵上入 , 痛引莖 , 歸來主之 。 賁豚上腹䐜堅 , 痛引陰中 , 不得小便 , 兩丸騫 , 陰交主之 。 賁豚氣 , 腹䐜痛 , 舌強不能言 , 莖腫 , 先引腰 , 後引小腹 , 腰臗少腹堅痛 , 下引陰中 , 不得小便 , 兩丸騫 , 石門主之 。 賁豚寒氣入小腹 , 時欲嘔 , 傷中溺血 , 小便數 , 背臍痛引陰 , 腹中窘急欲湊 , 後泄不止 , 關元主之 。 賁豚上搶心 , 甚則不得息 , 忽忽少氣 , 屍厥心煩痛 , 飽不能食 , 善寒中腹脹 , 引臍而痛 , 小腹與脊相控暴痛 , 時窘之後 , 中極主之 。
〔《갑(甲)》〕 분돈으로 배가 붓는 것은 장문이 주치한다. 분돈이 위아래로 오가는 것은 기문이 주치한다. 아랫배의 적취는 노궁이 주치한다. 분돈이 고환에서 위로 들어가 음경까지 당기며 아픈 것은 귀래가 주치한다. 분돈이 위로 올라와 배가 부풀고 단단하며, 음부까지 당기며 아프고 소변을 보지 못하며 두 고환이 올라붙는 것은 음교가 주치한다. 분돈기로 배가 부풀고 아프며, 혀가 뻣뻣하여 말을 못 하고 음경이 부으며, 먼저 허리로 당겼다가 뒤에 아랫배로 당기고, 허리·엉덩이·아랫배가 단단하고 아프며 아래로 음부까지 당기고 소변을 보지 못하며 두 고환이 올라붙는 것은 석문이 주치한다. 분돈의 한기가 아랫배로 들어가 때때로 구역질이 나려 하고, 속을 상하여 피오줌을 누며 소변이 잦고, 등과 배꼽이 아프면서 음부까지 당기며, 배 속이 옥죄듯 급하게 모이려 하고 뒤로 설사가 멎지 않는 것은 관원이 주치한다. 분돈이 위로 심을 치밀어 심하면 숨을 쉬지 못하고, 정신이 흐릿하며 기가 적고, 시궐과 심번·통증이 있으며, 배가 불러 먹지 못하고, 속이 자주 차며 배가 불러 오르고 배꼽까지 당겨 아프며, 아랫배와 등뼈가 서로 당기며 갑자기 아프고 때때로 뒤가 급박해지는 것은 중극이 주치한다.
婦人血積
부인의 혈적
〔丹〕婦人有塊 , 多是血塊 。
〔단(丹)〕 부인에게 덩어리가 있는 것은 대부분 혈괴이다.
當歸丸 治婦人月經不調血積證 。
당귀환(當歸丸). 부인의 월경이 고르지 않은 혈적증을 치료한다.
當歸 赤芍 川芎 熟地 廣朮 京三稜(各半錢) 神麯 百草霜(各二錢半)
당귀, 적작, 천궁, 숙지, 광출, 경삼릉(각각 반 돈), 신국, 백초상(각각 두 돈 반).
上為細末 , 酒糊為丸 , 桐子大 , 溫水下 。
위의 약을 곱게 가루 내어 술풀로 벽오동 씨 크기의 환을 만들어 따뜻한 물로 먹는다.
〔 《 本 》 〕牛膝根淨洗切 , 焙乾搗 , 下酒煎溫服 , 治婦人血塊 , 立效 。
〔《본(本)》〕 우슬 뿌리를 깨끗이 씻어 썰고 불에 쬐어 말린 뒤 찧어 술에 넣고 달여 따뜻하게 먹는다. 부인의 혈괴를 치료하며 즉시 효과가 있다.
(上輕劑)
(이상은 경한 약제이다.)
〔杜〕尚書媳婦馬氏年三十二 , 腹中血塊作疼 , 經五六年 , 形已骨立 , 眾皆曰不可為 。 奈其未死何 ? 家甚貧 , 而大小愍之 , 一日召杜至 , 告杜曰 : 但以濟物為懷則可 , 業已請召明公 , 非所言也 。 遂以少物帛贈杜 , 杜不受 。 曰 : 但服某藥必獲安 , 無以是為疑 。 遂示方 : 用沒藥 、 牛膝 、 乾漆 、 當歸各半兩 , 硇砂 、 木香 、 水蛭 、 炒紅娘子 、 炒紅花 、 牡丹皮 、 硃砂各一分 , 海馬一個 , 斑蝥去翅足 , 炒十四個 。 為末 , 酒醋各半升 , 熬為膏 , 每日天明 , 用一皂子大 , 酒醋化下 , 一月病退 , 六十日漸安 。 果如其言 。
〔두(杜)〕 상서의 며느리 마씨는 서른두 살로, 배 속의 혈괴가 아픈 지 대여섯 해가 되어 이미 뼈만 앙상하였다. 모두 치료할 수 없다고 하였으나, 아직 죽지 않았으니 어찌하겠는가? 집이 몹시 가난하여 어른과 아이들이 모두 가엾게 여겼다. 어느 날 두씨를 불러 오게 하고 말하였다. “다만 사람을 구제하는 것을 마음에 두시면 됩니다. 이미 명공을 청해 모셨으니 그것을 말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마침내 얼마 안 되는 물품과 비단을 두씨에게 주었으나, 두씨는 받지 않고 말하였다. “다만 이 약을 먹으면 반드시 편안해질 것이니, 이를 의심하지 마십시오.” 이어 처방을 보였다. 몰약·우슬·건칠·당귀 각각 반 냥, 요사·목향·수질·볶은 홍낭자·볶은 홍화·목단피·주사 각각 한 푼, 해마 한 개, 날개와 발을 제거하고 볶은 반묘 열네 개를 쓴다. 가루 내어 술과 식초 각각 반 되로 졸여 고를 만든다. 날마다 날이 밝으면 조각나무 씨 하나 크기만큼 술과 식초에 풀어 먹는다. 한 달이면 병이 물러가고 예순 날이면 차츰 편안해진다고 하였는데, 과연 그 말과 같았다.
(上重劑)
(이상은 중한 약제이다.)
〔垣〕 加減四物湯 治婦人血積 。
〔원(垣)〕 가감사물탕(加減四物湯). 부인의 혈적을 치료한다.
當歸 川芎 芍藥 熟地 廣朮 桂(去皮) 京三稜 乾漆(炒煙盡 , 各等分)
당귀, 천궁, 작약, 숙지, 광출, 계(껍질을 제거한 것), 경삼릉, 건칠(연기가 다 없어질 때까지 볶은 것. 각각 같은 분량).
上為粗末 , 每服二錢 , 水二盞 , 煎法如常 , 食前 。
위의 약을 거칠게 가루 낸다. 매번 두 돈씩 물 두 잔에 넣고 평소의 법대로 달여 식전에 먹는다.
〔 《 大 》 〕 黑神丸
〔《대(大)》〕 흑신환(黑神丸).
神麯 茴香(各四兩) 木香 川椒(炒香 , 出汗) 丁香(各半兩) 檳榔(四個) 乾漆(六兩 , 半生半熟 , 用薑湯煮半日令香)
신국, 회향(각각 넉 냥), 목향, 천초(향이 나게 볶아 땀을 뺀 것), 정향(각각 반 냥), 빈랑(네 개), 건칠(여섯 냥. 반은 날것이고 반은 익힌 것으로, 생강탕에 반나절 삶아 향이 나게 한다).
上除椒漆外 , 五物皆半生半炒 , 為細末 , 用前生熟漆和丸 , 如彈子大 。 又用茴香十二兩 , 鋪陰地陰乾 , 候外干 。 並茴香收器中 , 至干 , 去茴香用 。 治腎氣膀胱痃癖 , 及疝墜五隔血崩 , 產後諸血 , 漏下赤白 , 並一丸 , 分四服 , 死胎一丸 , 皆綿灰酒下 。 若難產 , 炒葵子四十九粒 , 杵碎 , 酒煎下 。 諸疾不過三服 , 痃氣十服 , 膈氣症癖五服 , 血瘕三丸 。
위에서 천초와 건칠을 제외한 다섯 가지는 모두 반은 날것으로, 반은 볶아서 곱게 가루 낸다. 앞의 생건칠과 익힌 건칠을 섞어 탄자 크기의 환을 만든다. 또 회향 열두 냥을 그늘진 땅에 깔고 환을 그늘에서 말려 겉이 마르기를 기다린다. 회향과 함께 그릇에 거두어 넣었다가 완전히 마르면 회향을 제거하고 쓴다. 신기와 방광의 현벽, 산추·오격·혈붕, 산후의 여러 혈병과 적백의 누하를 치료할 때에는 모두 한 알을 네 번에 나누어 먹는다. 죽은 태아에는 한 알을 쓰며, 모두 솜 태운 재와 술로 먹는다. 난산이면 규자 마흔아홉 알을 볶아 찧어 부수고 술에 달여 먹는다. 여러 질환에는 세 번을 넘기지 않고, 현기에는 열 번, 격기와 징벽에는 다섯 번, 혈가에는 세 알을 먹는다.
一婦有塊如杯 , 每發痛不可忍 , 諸藥莫愈 , 投此丸盡三服 , 杯氣盡消 , 終身不復作矣 。
한 부인에게 잔만 한 덩어리가 있어 발작할 때마다 참을 수 없이 아팠는데, 어떤 약으로도 낫지 않았다. 이 환을 주어 세 번 복용하자 잔 모양의 기가 모두 사라지고 평생 다시 생기지 않았다.
〔云〕 沒藥散 治一切血氣 , 臍腹撮痛 , 及產後惡露不行 , 兒枕痛 。
〔운(云)〕 몰약산(沒藥散). 온갖 혈기병으로 배꼽과 배가 움켜쥐듯 아픈 것과 산후에 오로가 나오지 않는 것, 아침통(兒枕痛)을 치료한다.
血竭 沒藥(並細研) 桂心 當歸 蒲黃 紅花 木香 玄胡索 乾漆(炒) 赤芍(各等分)
혈갈, 몰약(모두 곱게 간 것), 계심, 당귀, 포황, 홍화, 목향, 현호색, 건칠(볶은 것), 적작(각각 같은 분량).
上為極細末 , 每服二錢 , 熱酒調下 , 食前 。 若血塊衝心痛甚 , 危者以大順散三錢 , 酒調服 , 立止 。
위의 약을 아주 곱게 가루 내어 매번 두 돈씩 뜨거운 술에 타서 식전에 먹는다. 혈괴가 심으로 치밀어 몹시 아프고 위급하면 대순산(大順散) 세 돈을 술에 타서 먹으면 즉시 멎는다.
牡丹散 治婦人久虛羸瘦 , 血塊走疰 , 心腹疼痛 。
목단산(牡丹散). 부인이 오래 허하여 여위고 수척하며, 혈괴가 옮겨 다니고 심복이 아픈 것을 치료한다.
牡丹皮 桂心 當歸 玄胡索(各一兩) 莪朮 牛膝 赤芍(各三兩) 京三稜(一兩半)
목단피, 계심, 당귀, 현호색(각각 한 냥), 아출, 우슬, 적작(각각 석 냥), 경삼릉(한 냥 반).
上為粗末 , 每服三錢 , 水酒各半盞 。
위의 약을 거칠게 가루 내어 매번 세 돈씩 물과 술 각각 반 잔을 쓴다.
〔羅〕 木香硇砂丸 治婦人痃癖積聚 , 血塊刺痛 , 脾胃虛寒 , 宿食不消 , 久不瘥者 。
〔라(羅)〕 목향요사환(木香硇砂丸). 부인의 현벽·적취로 혈괴가 찌르듯 아프고 비위가 허한하며 묵은 음식이 소화되지 않아 오래도록 낫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丁香 硇砂(研) 木香 官桂 附子(炮) 乾漆(炒 , 煙盡) 細墨 大黃(炒銼) 乳香 廣朮 青皮 京三稜 巴豆霜(減半) 沒藥(研) 豬牙皂角 乾薑(炮 。 各等分)
정향, 요사(간 것), 목향, 관계, 부자(포한 것), 건칠(볶아 연기를 다 없앤 것), 세묵, 대황(볶아 썬 것), 유향, 광출, 청피, 경삼릉, 파두상(반으로 줄인다), 몰약(간 것), 저아조각, 건강(포한 것. 각각 같은 분량).
上除硇砂 、 乳香 、 沒藥外 , 同為細末 , 以好醋一升 , 化開硇砂 , 去渣腳 , 入銀器中熳火熬 。 次下巴豆霜 、 大黃末熬成膏 , 將前藥末與膏為丸 , 如麻子大 。 每服三五十丸 , 食後溫水送下 , 加至大便利為度 。
위에서 요사·유향·몰약을 제외하고 함께 곱게 가루 낸다. 좋은 식초 한 되로 요사를 녹여 바닥의 찌꺼기를 제거하고 은그릇에 넣어 약한 불로 졸인다. 다음으로 파두상과 대황 가루를 넣고 졸여 고를 만든 뒤, 앞의 약가루와 고로 삼씨 크기의 환을 만든다. 매번 서른 알에서 쉰 알씩 식후에 따뜻한 물로 먹으며, 대변이 잘 통하는 것을 기준으로 늘린다.
治血積挾熱之證 , 於產後血塊求之 。
혈적에 열을 겸한 증상을 치료하는 법은 산후 혈괴에서 찾는다.
〔 《 大 》 〕 桃仁煎 治婦人血瘕血積 , 經候不通 。 (出 《 千金方 》 )
〔《대(大)》〕 도인전(桃仁煎). 부인의 혈가·혈적과 월경이 통하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천금방》에서 나왔다.)
桃仁(去皮尖 , 炒黃) 大黃 虻蟲 朴硝
도인(껍질과 끝을 제거하고 누렇게 볶은 것), 대황, 맹충, 박초.
上四味末之 , 以醇醋二升半 , 銀石器中熳火煎取一升五合 , 下桃仁 、 大黃 、 虻蟲等 , 不住手攪千下 , 次下朴硝 , 更不住手攪 , 良久出之 , 丸如桐子大 , 前一日不用吃晚飯 , 五更初 , 用溫酒吞下五丸 , 日午取下如黑豆汁雞肝蝦蟆衣 。 未下再作 , 見鮮血即止 , 即以調氣血藥補之 。
위의 네 가지를 가루 낸다. 진한 식초 두 되 반을 은이나 돌로 된 그릇에서 약한 불로 달여 한 되 다섯 홉을 취하고, 도인·대황·맹충 등을 넣어 손을 멈추지 않고 천 번 젓는다. 다음으로 박초를 넣고 다시 손을 멈추지 않고 저어 한참 뒤에 꺼내 벽오동 씨 크기의 환을 만든다. 전날에는 저녁밥을 먹지 않고, 오경 초에 따뜻한 술로 다섯 알을 삼킨다. 한낮에 검은콩 즙·닭의 간·두꺼비 껍질 같은 것이 아래로 나오는데, 내려오지 않으면 다시 시행한다. 선혈이 보이면 곧 그치고 즉시 기혈을 조절하는 약으로 보한다.
腸覃生於腸外 , 月事時下 。 石瘕生於胞中 , 月事不以時下 。 二病皆似蠱脹 。 (並見脹門 。 )
장담은 장 밖에서 생겨 월경이 때에 맞추어 나오고, 석가는 포 속에서 생겨 월경이 때에 맞추어 나오지 않는다. 두 병은 모두 고창과 비슷하다. (모두 창문(脹門)에 나온다.)
〔 《 脈 》 〕診婦人疝癖積聚 , 脈弦急者生 , 虛弱小者死 。
〔《맥(脈)》〕 부인의 산벽·적취를 진찰할 때 맥이 현급하면 살고, 허약하고 작으면 죽는다.
〔 《 甲 》 〕婦人子臟中有惡血 , 內逆滿痛 , 石關主之 。
〔《갑(甲)》〕 부인의 자장 속에 나쁜 피가 있어 안으로 거슬러 그득하고 아픈 것은 석관이 주치한다.
胎前產後積
태전·산후의 적
〔 《 素 》 〕黃帝問曰 : 婦人重身 , 毒之何如 ? 岐伯曰 : 有故無殞 , 亦無殞也 。 帝曰 : 願聞其故何謂也 ? 岐伯曰 : 大積大聚 , 其可犯也 , 衰其太半而止 , 過者死 。 (六元正紀大論)
〔《소(素)》〕 황제가 물었다. “부인이 임신했을 때 독성이 있는 약으로 치료하면 어떠한가?” 기백이 말하였다. “그럴 까닭이 있으면 해치지 않으며, 또한 해치지 않습니다.” 황제가 말하였다. “그 까닭이라는 것이 무엇을 말하는지 듣고 싶다.” 기백이 말하였다. “큰 적과 큰 취가 있으면 이를 공격할 수 있습니다. 그 대부분을 쇠하게 하고 그쳐야 하니, 지나치면 죽습니다.” (육원정기대론)
〔丹〕血塊如盤 , 有孕難服峻劑 , 此方主之 。
〔단(丹)〕 혈괴가 쟁반 같고 임신 중이어서 준한 약제를 먹기 어려울 때는 이 처방이 주치한다.
香附(醋煮 , 四兩) 桃仁(去皮尖 , 一兩) 海粉(醋煮 , 二兩) 白朮(一兩)
향부(식초에 삶은 것, 넉 냥), 도인(껍질과 끝을 제거한 것, 한 냥), 해분(식초에 삶은 것, 두 냥), 백출(한 냥).
麵糊丸服 。
밀가루 풀로 환을 만들어 먹는다.
南山婦人年三十八 , 於九月二十三日月經行 , 比前過後十日 , 得草藥 , 以敗血海為下胎之謀 , 有數滴血下 , 因此腹痛 , 在小腹下有塊如碗大 , 不可按 , 湯熨則痛稍定 , 大小便抽痛 , 小便澀 , 大便略下少赤積垢 , 食不進 , 口略渴 , 發熱 。 此胃氣為草藥所敗 , 加以受傷之血妄行而不得泄 , 所以為病 。
남산의 부인이 서른여덟 살에 구월 이십삼일에 월경이 있었는데, 평소보다 열흘 늦었다. 초약을 얻어 혈해를 손상시켜 태를 떨어뜨리려 하여 피 몇 방울이 나왔다. 이 때문에 배가 아프고 아랫배 아래에 사발만 한 덩어리가 있어 누를 수 없었으며, 뜨거운 물로 찜질하면 통증이 조금 가라앉았다. 대소변을 볼 때 당기며 아프고 소변이 잘 나오지 않으며, 대변으로는 붉게 쌓인 찌꺼기가 조금 나왔다. 음식을 먹지 못하고 입이 조금 마르며 열이 났다. 이는 위기가 초약에 손상된 데다 상한 피가 함부로 움직이면서도 배출되지 못하여 병이 된 것이다.
砂仁(三分) 甘草(炙 , 三分) 滑石(一錢半) 川芎 黃芩(各三分) 牛膝(二錢) 桃仁(七個) 水酒煎服 。
사인(세 푼), 감초(구운 것, 세 푼), 활석(한 돈 반), 천궁, 황금(각각 세 푼), 우슬(두 돈), 도인(일곱 개). 물과 술에 달여 먹는다.
〔 《 保 》 〕 芍藥湯 治產後諸積不可攻 , 宜養陰去熱 , 其病自安 。
〔《보(保)》〕 작약탕(芍藥湯). 산후의 여러 적은 공격해서는 안 되며, 음을 기르고 열을 제거해야 그 병이 저절로 편안해진다.
芍藥(一斤) 黃芩 茯苓(各六兩)
작약(한 근), 황금, 복령(각각 여섯 냥).
上散 , 每半兩 , 水煎 , 日三服 , 溫 。
위의 약을 산제로 만들어 매번 반 냥씩 물에 달여 하루 세 번 따뜻하게 먹는다.
〔丹〕產後消血塊 。
〔단(丹)〕 산후의 혈괴를 없애는 법.
滑石(三錢) 沒藥(二錢) 血竭(二錢)
활석(세 돈), 몰약(두 돈), 혈갈(두 돈).
上為細末 , 醋糊丸 。 如惡露不下 , 以五靈脂為細末 , 麵糊丸 , 白朮湯陳皮湯送下 。
위의 약을 곱게 가루 내어 식초풀로 환을 만든다. 오로가 내려오지 않으면 오령지를 곱게 가루 내어 밀가루 풀로 환을 만들고 백출탕·진피탕으로 먹는다.
又消血塊 。
또 혈괴를 없애는 법.
香附(童便浸) 桃仁(去皮 , 留尖) 為末 , 醋糊丸 。
향부(아이의 오줌에 담근 것), 도인(껍질을 제거하되 끝은 남긴 것)을 가루 내어 식초풀로 환을 만든다.
息積
식적(息積)
〔 《 素 》 〕帝曰 : 病脅下滿氣逆 , 二三歲不已 , 是為何病 ? 岐伯曰 : 病名曰息積 , 此不妨於食 , 不可灸刺 , 積為導引服藥 , 藥不能獨治也 。 (奇病論 王注云 : 氣逆息難故名息積也 , 用息奔法治之亦可 。 )
〔《소(素)》〕 황제가 물었다. “옆구리 아래가 그득하고 기가 거슬러 올라 이삼 년 동안 그치지 않는 것은 무슨 병인가?” 기백이 말하였다. “병명을 식적(息積)이라 합니다. 이것은 음식을 먹는 데 지장을 주지 않습니다. 뜸이나 침을 써서는 안 되며, 꾸준히 도인하고 약을 먹어야 하니 약만으로 치료할 수 없습니다.” (기병론. 왕의 주에서는 “기가 거슬러 오르고 숨쉬기 어려우므로 식적이라 한다. 식분을 치료하는 법을 써도 된다.”라고 하였다.)
〔無〕 磨積丸
〔무(無)〕 마적환(磨積丸).
胡椒(一百五十粒) 木香(二錢半) 全蠍(十枚 , 去毒)
호초(백쉰 알), 목향(두 돈 반), 전갈(열 마리, 독을 제거한 것).
上為末 , 粟米丸 , 綠豆大 , 每十五丸 , 陳皮湯下 。
위의 약을 가루 내어 좁쌀로 녹두 크기의 환을 만든다. 매번 열다섯 알씩 진피탕으로 먹는다.
化氣湯 治息積 。
화기탕(化氣湯). 식적(息積)을 치료한다.
砂仁 桂心 木香(各二錢半) 甘草(炙) 茴香(炒) 丁香皮 青皮(炒) 陳皮 乾薑 蓬朮(炮 。 各半兩) 胡椒 沉香(各一錢)
사인, 계심, 목향(각각 두 돈 반), 감초(구운 것), 회향(볶은 것), 정향피, 청피(볶은 것), 진피, 건강, 봉출(포한 것. 각각 반 냥), 호초, 침향(각각 한 돈).
上為末 , 每服二錢 , 姜蘇鹽湯調下 , 婦人醋湯服 。
위의 약을 가루 내어 매번 두 돈씩 강소염탕(姜蘇鹽湯)에 타서 먹는다. 부인은 식초탕으로 먹는다.
陳無擇云 : 導引法隨意行之皆可 。 愚謂或按摩滿處 , 或手足相屈伸 , 或八段錦 , 或六字氣之類 , 以氣通為效 。
진무택이 말하였다. “도인법은 뜻에 따라 행하면 모두 괜찮다.” 내 생각에는 그득한 곳을 안마하거나 손발을 굽혔다 펴거나 팔단금이나 육자기 같은 것을 하여 기가 통하게 되는 것을 효과로 삼으면 된다.
面
얼굴
〔 《 靈 》 〕黃帝曰 : 首面與身 , 形也 , 屬骨連筋 , 同血合於氣耳 。 天寒則裂地凌冰 , 其卒寒 , 或手足懈惰 , 然而其面不裂 , 何也 ? 岐伯答曰 : 十二經脈 , 三百六十五絡 , 其血氣皆上於面而走空竅 , 其精陽氣上走於目而為睛 , 其彆氣走於耳而為聽 , 其宗氣上出於鼻而為臭 , 其濁氣出於胃走唇舌而為味 。 其氣之津液 , 皆上熏於面 , 而皮又厚 , 其肉堅 , 故天熱甚寒 , 不能勝之也 。 (邪氣臟腑病形篇)
〔《영》〕황제가 말하였다. “머리와 얼굴, 몸은 형체로서 뼈에 속하고 근과 이어져 있으며 혈을 함께하고 기와 합할 뿐입니다. 날씨가 추우면 땅이 갈라지고 얼음이 얼며 갑자기 추워지면 손발이 나른해지기도 하는데 얼굴은 갈라지지 않으니 어째서입니까?” 기백이 대답하였다. “십이경맥과 삼백육십오락의 혈기는 모두 얼굴로 올라가 빈 구멍으로 달려갑니다. 그 정양의 기는 눈으로 올라가 눈동자가 되고, 갈라져 나온 기는 귀로 달려가 청각이 되며, 종기는 위로 코에서 나와 냄새를 맡게 하고, 탁기는 위에서 나와 입술과 혀로 달려가 맛을 알게 합니다. 그 기의 진액은 모두 위로 얼굴을 훈증하며 피부가 또 두껍고 살이 단단하므로 날씨가 덥거나 몹시 추워도 이를 이기지 못합니다.” (사기장부병형편)
面腫頰腮痛
얼굴이 붓고 뺨과 볼이 아픈 것
〔丹〕朱奶兩腮熱腫 , 膈壅之病也 。
〔단〕주내(朱奶)의 양쪽 볼에 열이 나고 부은 것은 흉격이 막힌 병이다.
乾葛 桔梗(一錢半) 升麻(一錢) 蘇葉(一錢半) 甘草(炙 , 七分) 薄荷(一錢) 姜(一片) 水煎服 。
건갈, 길경 1돈 반, 승마 1돈, 소엽 1돈 반, 감초(굽는다) 7푼, 박하 1돈, 생강 1쪽. 물에 달여 먹는다.
〔垣〕咽痛頷腫 , 脈洪大 , 面赤者 , 羌活勝濕湯加黃芩 、 桔梗 、 甘草各半錢治之 。 如耳鳴目黃 , 頰頷腫 , 頸肩臑肘臂外後廉痛 , 面赤 , 脈洪大者 , 以羌活 、 防風 、 甘草 、 藁本通其經血 , 加黃連 、 黃芩消其腫 , 以人參 、 黃耆益其元氣而瀉其火邪 。
〔원〕목구멍이 아프고 턱이 부으며 맥이 홍대하고 얼굴이 붉으면 강활승습탕에 황금ㆍ길경ㆍ감초를 각각 반 돈씩 더하여 치료한다. 귀가 울리고 눈이 누러며 뺨과 턱이 붓고 목ㆍ어깨ㆍ위팔ㆍ팔꿈치ㆍ아래팔의 바깥 뒤쪽이 아프며 얼굴이 붉고 맥이 홍대하면 강활ㆍ방풍ㆍ감초ㆍ고본으로 경맥의 혈을 통하게 하고 황련ㆍ황금을 더하여 부기를 없애며 인삼ㆍ황기로 원기를 더하고 화사를 사한다.
〔丹〕兩腮腫 。 細辛 、 草烏等分為末 , 入蚌粉 , 以豬脂調敷腫處 , 口含白梅置腮邊 , 良久腫退出涎患消矣 。 消時 , 腫必先向下 。
〔단〕양쪽 볼이 부은 것. 세신과 초오를 같은 분량으로 가루 내고 방분을 넣어 돼지기름으로 개어 부은 곳에 바른다. 입에는 백매를 머금어 볼 옆에 두면 한참 뒤 부기가 가라앉고 침이 나와 병이 없어진다. 부기가 가라앉을 때에는 반드시 먼저 아래로 향한다.
〔世〕治痄腮 。
〔세〕자시(痄腮)를 치료한다.
竹葉 車前草 柏子仁
죽엽, 차전초, 백자인.
杵碎 , 熱敷患處 。
찧어 부수어 뜨겁게 하여 환부에 붙인다.
腮腫 , 用赤小豆末敷之 , 立效 。
볼이 부으면 적소두 가루를 바르는데 곧 효과가 난다.
〔 《 山 》 〕痄腮 。 雞子清調赤小豆末 , 及喉下諸般腫痛 , 用蝸牛飛面研勻 , 貼腫處 。
〔《산》〕자시에는 달걀흰자로 적소두 가루를 갠다. 또 목 아래의 여러 가지 붓고 아픈 증상에는 와우와 고운 밀가루(飛面)를 고르게 갈아 부은 곳에 붙인다.
〔 《 素 》 〕面腫曰風 。 (平人氣象論)
〔《소》〕얼굴이 붓는 것을 풍이라 한다. (평인기상론)
〔 《 千 》 〕主卒中風 , 頭面腫 。 杵杏仁如膏敷之 。
〔《천》〕갑자기 중풍에 걸려 머리와 얼굴이 부은 것을 주치한다. 행인을 찧어 고약처럼 만들어 바른다.
針灸 面頰腫痛有三法 :
침구. 얼굴과 뺨이 붓고 아픈 데에는 세 가지 방법이 있다.
其一取手陽明 。 經云 : 顑痛刺足陽明曲周動脈 , 見血立已 。 不已 , 按人迎於經 , 立已 。 又云 : 厥胸滿面腫 , 唇漯漯然 , 暴言難 , 甚則不能言 , 取足陽明 。 又云 : 厥頭痛 , 面若腫起而煩心 , 取之足陽明太陰為煩心也 。 又云 : 顑痛 , 刺手陽明與顑之盛脈出血是也 。
첫째는 수양명에서 취하는 것이다. 경에서 “감통(顑痛)에는 족양명의 곡주(曲周)의 박동하는 맥을 찔러 피가 나오면 곧 낫는다. 낫지 않으면 경맥의 인영을 누르면 곧 낫는다.”라고 하였다. 또 “궐증으로 가슴이 그득하고 얼굴이 부으며 입술이 축축하고 갑자기 말하기 어려워지며 심하면 말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족양명에서 취한다.”라고 하였다. 또 “궐두통으로 얼굴이 부어오른 듯하고 번심이 있으면 족양명과 태음에서 취하는데, 번심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하였다. 또 “감통에는 수양명과 아픈 뺨 부위의 성한 맥을 찔러 피를 낸다.”라고 한 것이 이것이다.
其二取手太陽 。 經云 : 手太陽之脈是動 , 則頷腫不可以顧 , 所生病者 , 目黃頰痛 , 視盛虛熱寒 , 陷下取之也 。
둘째는 수태양에서 취하는 것이다. 경에서 “수태양의 맥이 시동하면 턱이 부어 돌아볼 수 없다. 소생병은 눈이 누렇고 뺨이 아픈 것이니 성함과 허함, 열과 한, 함하를 살펴 취한다.”라고 하였다.
其三取手足少陽 。 經云 : 三焦手少陽之脈 , 所生病者頰痛 。 又云 : 膽足少陽之脈 , 所生病者頷腫 , 視盛虛熱寒陷下取之也 。 又云 : 肝氣逆則頭痛 , 耳聾 , 頰痛 , 取血者 , 蓋取足少陽之血也 。
셋째는 수소양과 족소양에서 취하는 것이다. 경에서 “삼초 수소양의 맥의 소생병은 뺨이 아픈 것이다.”라고 하였다. 또 “담 족소양의 맥의 소생병은 턱이 붓는 것이니 성함과 허함, 열과 한, 함하를 살펴 취한다.”라고 하였다. 또 “간기가 거슬러 오르면 머리가 아프고 귀가 들리지 않으며 뺨이 아프니 피를 취한다.”라고 한 것은 대체로 족소양의 피를 취한다는 것이다.
〔 《 東 》 〕面赤頰熱 , 惡風寒 , 頷痛 : 攢竹 、 玉枕(灸三壯 , 妙) 巨窌(灸五壯 。 )
〔《동》〕얼굴이 붉고 뺨에 열이 나며 바람과 추위를 싫어하고 턱이 아픈 것: 찬죽, 옥침(뜸 3장을 뜨면 묘하다), 거료(뜸 5장을 뜬다).
〔 《 集 》 〕頷腫生瘡 , 名枯曹風 : 合谷 、 列缺 、 地倉 、 頰車(不應 , 再取下穴) 、 人中 、 承漿 、 玉液 、 金津 、 三里 。
〔《집》〕턱이 붓고 창이 생기는 것을 고조풍이라 한다. 합곡ㆍ열결ㆍ지창ㆍ협거(반응이 없으면 다시 아래에 나오는 혈을 취한다), 인중ㆍ승장ㆍ옥액ㆍ금진ㆍ삼리.
〔 《 甲 》 〕面腫 , 目癰腫 , 刺陷谷 , 出血立止 。 䪼腫唇癰 , 顴窌主之 。 頰腫痛 , 天窗主之 。 頰腫口急 , 頰車痛 , 不可以嚼 , 頰車主之 。
〔《갑》〕얼굴이 붓고 눈에 옹종이 생기면 함곡을 찔러 피를 내는데 곧 멎는다. 광대뼈 부근(䪼)이 붓고 입술에 옹이 생기면 관료가 주치한다. 뺨이 붓고 아프면 천창이 주치한다. 뺨이 붓고 입이 당기며 협거 부위가 아파 씹을 수 없으면 협거가 주치한다.
面熱面寒
얼굴에 열이 나는 것과 얼굴이 찬 것
〔丹〕面熱火氣因鬱熱 。 面寒因胃虛 。
〔단〕얼굴이 뜨거운 화기는 울열로 인한 것이다. 얼굴이 찬 것은 위가 허하기 때문이다.
〔 《 靈 》 〕面熱者 , 足陽明病 。 (邪氣臟腑病形篇)
〔《영》〕얼굴에 열이 나는 것은 족양명의 병이다. (사기장부병형편)
〔垣〕飲食不節則胃病 , 胃病則氣短 , 精神少 , 而生大熱 , 有時而火上行 , 獨燎其面 。《 針經 》 云 : 面熱者 , 足陽明病 。
〔원〕음식을 절제하지 않으면 위가 병들고, 위가 병들면 기가 짧아지고 정신이 쇠하며 큰 열이 생긴다. 때로 화가 위로 올라가 유독 얼굴만 태운다. 《침경》에서 “얼굴에 열이 나는 것은 족양명의 병이다.”라고 하였다.
〔羅〕面熱 楊郎中之內五十一歲 , 身體肥盛 , 己酉春患頭目昏悶 , 面赤熱多 , 服清上藥不效 , 請予治之 。 診其脈洪大而有力 。《 內經 》 云 : 面熱者 , 足陽明病 。《 脈經 》 云 : 陽明經氣盛有餘 , 則身以前皆熱 。 況其人素膏粱積熱於胃 . 陽明經多血多氣 , 木實則風熱上行 , 諸陽皆會於頭目 , 故面熱之病生矣 。 先以調胃承氣湯七錢 , 加黃連三錢 , 犀角一錢 , 疏下三兩行 , 徹其本熱 。 次以升麻加黃連湯 , 去經絡中風熱上行 。 如此 , 則標本之邪俱退矣 。
〔라〕얼굴에 열이 나는 것. 양 낭중의 아내는 51세로 몸이 살찌고 건장하였다. 기유년 봄에 머리와 눈이 어둡고 답답하며 얼굴이 붉고 열이 많이 나는 병을 앓았다. 상부를 맑게 하는 약을 먹어도 효과가 없어 나에게 치료를 청하였다. 맥을 진찰하니 홍대하고 힘이 있었다. 《내경》에서 “얼굴에 열이 나는 것은 족양명의 병이다.”라고 하였고, 《맥경》에서 “양명경의 기가 왕성하여 남으면 몸 앞쪽이 모두 뜨겁다.”라고 하였다. 더구나 이 사람은 평소 기름지고 맛있는 음식으로 위에 열이 쌓여 있었다. 양명경은 혈과 기가 모두 많고, 목(木)이 실하면 풍열이 위로 올라가며 모든 양이 머리와 눈에 모이므로 얼굴에 열이 나는 병이 생긴 것이다. 먼저 조위승기탕 7돈에 황련 3돈과 서각 1돈을 더하여 두세 차례 설사하게 하여 근본의 열을 없앴다. 다음으로 승마가황련탕을 써서 경락 가운데 위로 올라가는 풍열을 없앴다. 이와 같이 하니 표와 본의 사기가 모두 물러갔다.
升麻加黃連湯
승마가황련탕
升麻 葛根(各一錢) 白芷(七分) 甘草(炙 , 五分) 白芍(五分) 酒黃連(四分) 生犀末(三分) 川芎(三分) 荊芥穗(三分) 薄荷(三分)
승마ㆍ갈근 각각 1돈, 백지 7푼, 감초(굽는다) 5푼, 백작 5푼, 주황련 4푼, 생서말 3푼, 천궁 3푼, 형개수 3푼, 박하 3푼.
上銼 , 如麻豆大 , 用水半盞 , 先浸川芎 、 荊芥 、 薄荷外 , 都作一服 , 水二盞 , 煎至一盞 , 入先浸三味同煎 , 至七分 , 去渣 , 食後溫服 , 數服愈 。 忌酒濕面五辛之物 。
위의 약을 삼씨와 콩만 하게 썬다. 물 반 잔에 천궁ㆍ형개ㆍ박하를 먼저 담가 두고, 그 밖의 약을 모두 한 번 복용할 분량으로 하여 물 2잔에 1잔이 되도록 달인다. 먼저 담가 둔 세 가지를 넣고 함께 달여 7푼이 되면 찌꺼기를 버리고 식후에 따뜻하게 먹는다. 몇 번 복용하면 낫는다. 술ㆍ습면(濕面)ㆍ오신의 음식을 금한다.
咳逆停息不得臥 , 面熱如醉 , 此為胃熱上衝熏其面 , 茯苓桂枝五味甘草湯加大黃以利之 。 (前文方見喘不得臥 。 )
해역이 있고 정식(停息)하여 눕지 못하며 얼굴이 술에 취한 듯 뜨거운 것은 위열이 위로 치밀어 얼굴을 훈증하는 것이다. 복령계지오미감초탕에 대황을 더하여 통리시킨다. (앞의 글에 나온 처방은 숨차서 눕지 못하는 항목에 보인다.)
〔羅〕面寒 。 真定維摩院尼長老六十一歲 , 身體瘦弱 , 己酉十月間病頭面不耐寒 , 氣弱不敢當風行 , 諸治不效 。 予診之 , 其脈皆弦細而微 。 且其人年高素食茶果而已 , 陽明之經本虛 ,《 脈經 》 云 : 氣不足則身以前皆寒慄 。 又加看誦損氣 , 由此胃氣虛 , 經絡之氣亦虛 , 不能上榮頭面 , 故惡風寒 。 先以附子理中丸溫其中氣 , 次以 升麻湯加附子 主之 。
〔라〕얼굴이 찬 것. 진정의 유마원에 있는 비구니 장로는 61세로 몸이 여위고 약하였다. 기유년 시월에 머리와 얼굴이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기가 약하여 감히 바람을 맞으며 걷지 못하는 병을 앓았는데 여러 치료가 효과가 없었다. 내가 진찰하니 맥이 모두 현세하고 미하였다. 이 사람은 나이가 많고 평소 차와 과일만 먹었으므로 양명경이 본래 허하였다. 《맥경》에서 “기가 부족하면 몸 앞쪽이 모두 춥고 떨린다.”라고 하였다. 게다가 경전을 보고 외워 기를 손상하였으므로 위기가 허하고 경락의 기도 허하여 위로 머리와 얼굴을 영양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바람과 추위를 싫어한 것이다. 먼저 부자이중환으로 중기를 따뜻하게 하고 다음으로 승마탕에 부자를 더하여 주치하였다.
升麻 葛根 白芷 黃耆(各七分) 甘草(炙 , 五分) 黑附子(七分 , 炮) 人參 草豆蔻(各五分) 益智仁(三分)
승마ㆍ갈근ㆍ백지ㆍ황기 각각 7푼, 감초(굽는다) 5푼, 흑부자 7푼(포한다), 인삼ㆍ초두구 각각 5푼, 익지인 3푼.
上銼 , 如麻豆大 , 都作一服 , 水三盞 , 連須白蔥頭二莖 , 同煎一盞 , 去渣溫服 , 食前 , 數服良愈 。
위의 약을 삼씨와 콩만 하게 썰어 모두 한 번 복용할 분량으로 한다. 물 3잔에 수염뿌리가 붙은 흰 파 밑동 2줄기를 넣고 함께 달여 1잔이 되면 찌꺼기를 버리고 식전에 따뜻하게 먹는다. 몇 번 복용하면 잘 낫는다.
升麻湯辨或曰 : 升麻加黃連湯治面熱 , 升麻加附子湯治面寒 , 有何依據 ? 答曰 : 出自仲景 。 云岐子注 《 傷寒論 》 中辨葛根湯云 : 尺寸脈俱長者 , 陽明受病也 , 當二三日發 , 以其脈夾鼻絡於目 , 故身熱目疼鼻乾不得臥 , 此陽明經受病也 。 始於鼻交頞中 , 從頭至足 , 行身之前 , 為表之裡 。 陽明經標熱本實 , 從標脈浮而長 , 從本脈沉而實 。 陽明為病 , 蒸蒸而熱 , 不惡寒 , 身熱為標病 。 陽明本實者 , 胃中燥鼻乾目疼為本病 。 陽明為肌肉之本 , 禁不可發汗 , 在本者不禁下 , 發之則變黃症 。 太陽主表 , 榮衛是也 。 榮衛之下 , 肌肉屬陽明 。 二陽並病 , 葛根湯主之 。 衛者桂枝 , 榮者麻黃 , 榮衛之中 , 桂枝麻黃各半湯主之 。 榮衛之下 , 肌肉之分者 , 葛根湯主之 , 又名解肌湯 。 故陽明為肌肉之本 , 非專於發汗止汗之治 。 桂枝麻黃兩方 , 互併為一方 , 加葛根者 , 便作葛根湯 。 故榮衛肌肉之次也 。 桂枝 、 芍藥 、 生薑 、 甘草 、 大棗止汗 , 有麻黃 、 桂枝 、 甘草發汗 , 葛根味薄 , 獨加一味者 , 非發汗止汗也 , 從葛根以解肌 , 故名葛根湯 。 錢仲陽制升麻湯治傷寒瘟疫風熱 , 壯熱頭痛 , 肢體痛 , 瘡疹已發未發用葛根為君 , 升麻為佐 , 甘草 、 芍藥安其中氣 。 朱奉議作 《 活人書 》, 將升麻列作陽明經解藥 。 予診楊氏婦 , 陽明經標本俱實 , 先攻其里 , 後瀉經絡中風熱 , 故用升麻湯加黃連 , 以寒治熱也 。 尼長老陽明經標本俱虛 , 先實其里 , 次行經絡 , 故用升麻湯加附子 , 以熱治寒也 。 仲景乃群方之祖 , 信哉 。
승마탕에 대한 변론. 어떤 이가 “승마가황련탕은 얼굴에 열이 나는 것을 치료하고 승마가부자탕은 얼굴이 찬 것을 치료하니 무슨 근거가 있는가?”라고 하였다. 답하기를 “중경에게서 나왔다.”라고 하였다. 운기자는 《상한론》을 주석하면서 갈근탕을 논하여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척맥과 촌맥이 모두 장한 것은 양명이 병을 받은 것이다. 마땅히 이삼 일에 발하는데, 그 맥이 코를 끼고 눈에 얽히므로 몸에 열이 나고 눈이 아프며 코가 마르고 눕지 못하니 이는 양명경이 병을 받은 것이다. 코에서 시작하여 콧마루 가운데에서 교차하고 머리에서 발까지 몸 앞쪽으로 가니 표의 리가 된다. 양명경은 표(標)가 열하고 본(本)이 실하다. 표를 따르면 맥이 부하고 장하며 본을 따르면 맥이 침하고 실하다. 양명의 병으로 김이 나듯 뜨겁고 오한이 없이 몸에 열이 나는 것은 표병이다. 양명의 본이 실하여 위 속이 마르고 코가 마르며 눈이 아픈 것은 본병이다. 양명은 기육의 근본이므로 땀을 내어서는 안 되지만 본에 있는 경우에는 하법을 금하지 않는다. 땀을 내면 황증으로 변한다. 태양은 표를 주관하니 영위가 그것이다. 영위 아래의 기육은 양명에 속한다. 두 양이 함께 병들면 갈근탕이 주치한다. 위에는 계지, 영에는 마황을 쓰고, 영위의 가운데에는 계지마황각반탕이 주치한다. 영위 아래의 기육 부분에는 갈근탕이 주치하며 또 해기탕이라고도 한다. 그러므로 양명이 기육의 근본이라 함은 오로지 땀을 내거나 멎게 하는 치료만을 뜻하지 않는다. 계지와 마황의 두 처방을 서로 합하여 한 처방으로 하고 갈근을 더하면 곧 갈근탕이 된다. 그러므로 영위와 기육의 차례인 것이다. 계지ㆍ작약ㆍ생강ㆍ감초ㆍ대조는 땀을 멎게 하고 마황ㆍ계지ㆍ감초는 땀을 내게 한다. 갈근은 맛이 박한데 유독 이 한 가지를 더하는 것은 땀을 내거나 멎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갈근을 따라 기육을 풀려는 것이므로 갈근탕이라 이름하였다.” 전중양은 승마탕을 만들어 상한ㆍ온역ㆍ풍열로 열이 심하고 머리가 아프며 팔다리와 몸이 아프고 창진이 이미 나왔거나 아직 나오지 않은 것을 치료하였다. 갈근을 군약으로, 승마를 좌약으로 삼고 감초와 작약으로 중기를 편안하게 하였다. 주봉의는 《활인서》를 지으면서 승마를 양명경을 푸는 약으로 열거하였다. 내가 양씨 부인을 진찰하니 양명경의 표와 본이 모두 실하였으므로 먼저 그 리를 공격하고 뒤에 경락 가운데의 풍열을 사하였다. 그래서 승마탕에 황련을 더하여 찬 것으로 열을 치료하였다. 비구니 장로는 양명경의 표와 본이 모두 허하였으므로 먼저 그 리를 실하게 하고 다음으로 경락을 운행시켰다. 그래서 승마탕에 부자를 더하여 뜨거운 것으로 한을 치료하였다. 중경이 모든 처방의 조상이라는 말은 참으로 그렇다.
面青 、 面塵
얼굴이 푸른 것과 먼지 낀 듯한 것
〔 《 難 》 〕肝外證 , 面青 , 善潔 , 善怒 。 (十六難)
〔《난》〕간의 외증은 얼굴이 푸르고 청결을 좋아하며 자주 성내는 것이다. (십육난)
運氣 面塵有二 :
운기. 얼굴이 먼지 낀 듯한 데에는 두 가지가 있다.
一曰燥金制肝 。 經云 : 陽明司天 , 燥淫所勝 , 民病嗌乾面塵 。 又云 : 陽明在泉 , 燥淫所勝 , 病嗌乾面塵 。 又云 : 金鬱之發 , 嗌乾面塵 , 宜治以濕劑是也 。
첫째는 조금이 간을 제어하는 것이다. 경에서 “양명이 사천하고 조음이 이기면 백성이 목구멍이 마르고 얼굴이 먼지 낀 듯한 병을 앓는다.”라고 하였다. 또 “양명이 재천하고 조음이 이기면 목구멍이 마르고 얼굴이 먼지 낀 듯한 병이 생긴다.”라고 하였다. 또 “금울이 발하면 목구멍이 마르고 얼굴이 먼지 낀 듯하니 습제로 치료하는 것이 마땅하다.”라고 한 것이 이것이다.
二曰火 。 經云 : 少陽之復 , 厥氣上行 , 面如浮塵 , 目乃瞤瘈 , 治以寒劑是也 。
둘째는 화이다. 경에서 “소양이 복하면 궐기가 위로 올라가 얼굴에 먼지가 떠 있는 듯하고 눈이 떨리며 경련하니 한제로 치료한다.”라고 한 것이 이것이다.
針灸 面塵皆取肝膽二經 。 經云 : 肝足厥陰之脈是動 , 病甚則嗌乾面塵脫色 。 又云 : 膽足少陽之脈是動 , 病甚則面微有塵 , 皆視盛虛熱寒陷下取之也 。
침구. 얼굴이 먼지 낀 듯하면 모두 간과 담 두 경에서 취한다. 경에서 “간 족궐음의 맥이 시동하여 병이 심하면 목구멍이 마르고 얼굴이 먼지 낀 듯하며 빛을 잃는다.”라고 하였다. 또 “담 족소양의 맥이 시동하여 병이 심하면 얼굴에 약간 먼지가 있는 듯하다.”라고 하였으니 모두 성함과 허함, 열과 한, 함하를 살펴 취한다.
面赤
얼굴이 붉은 것
〔 《 難 》 〕心外證 , 面赤 , 口乾 , 善笑 。 (十六難)
〔《난》〕심의 외증은 얼굴이 붉고 입이 마르며 자주 웃는 것이다. (십육난)
〔垣〕面赤為邪氣怫鬱在經 , 宜表不宜下 。
〔원〕얼굴이 붉은 것은 사기가 경맥에 울체되어 있는 것이니 표를 풀어야 하며 하법을 써서는 안 된다.
仲景云 : 下利脈沉而遲 , 其人面赤 , 身有微熱 , 下利清穀者 , 以鬱冒汗出而解 , 此面赤亦表而解也 。
중경이 말하였다. “설사하면서 맥이 침하고 지하며 얼굴이 붉고 몸에 미열이 있고 소화되지 않은 곡식을 설사하는 경우에는 울모가 있으면서 땀이 나면 풀린다.” 이 경우의 얼굴이 붉은 것도 표를 풀어 낫게 하는 것이다.
運氣 面赤皆屬寒 。 經云 : 太陽司天 , 寒淫所勝 , 民病面赤目黃 , 治以熱劑是也 。
운기. 얼굴이 붉은 것은 모두 한에 속한다. 경에서 “태양이 사천하고 한음이 이기면 백성이 얼굴이 붉고 눈이 누런 병을 앓으니 열제로 치료한다.”라고 한 것이 이것이다.
針灸 面赤皆取心主 。 經云 : 心主手厥陰之脈是動 , 則病面赤目黃 , 視盛虛熱寒陷下取之也 。
침구. 얼굴이 붉으면 모두 심주에서 취한다. 경에서 “심주 수궐음의 맥이 시동하면 얼굴이 붉고 눈이 누런 병이 생기니 성함과 허함, 열과 한, 함하를 살펴 취한다.”라고 하였다.
面黃
얼굴이 누런 것
(治法見黃疸門)
(치료법은 황달문에 나온다.)
〔 《 難 》 〕脾外證 , 面黃 , 善噫 , 善思 , 善味 。 (十六難)
〔《난》〕비의 외증은 얼굴이 누렇고 자주 트림하며 생각이 많고 맛을 좋아하는 것이다. (십육난)
〔 《 素 》 〕陽明經終者 , 口目動作 , 善驚 , 妄言 , 色黃 。 (診要經終篇)
〔《소》〕양명경이 다하면 입과 눈이 움직이고 자주 놀라며 허튼 말을 하고 안색이 누렇다. (진요경종편)
面白
얼굴이 흰 것
〔 《 難 》 〕肺外證 , 面白 , 善嚏 , 悲愁不樂 , 欲哭 。 (十六難)
〔《난》〕폐의 외증은 얼굴이 희고 재채기를 자주 하며 슬프고 근심하여 즐겁지 않고 울고 싶어 하는 것이다. (십육난)
血脫者色白 , 夭然不澤 , 其脈空虛 。 (全文見治虛實法 。 )
혈이 탈한 사람은 안색이 희고 생기가 없이 윤택하지 않으며 맥이 비어 허하다. (전문은 허실을 치료하는 법에 나온다.)
〔垣〕巴戟丸 治肺病 , 面白不悅 , 則為脫氣脫血 , 脫津脫液 , 脫精脫神 。 (方見夢遺 。 )
〔원〕파극환. 폐병을 치료한다. 얼굴이 희고 윤기가 없으면 기ㆍ혈ㆍ진ㆍ액ㆍ정ㆍ신이 탈한 것이다. (처방은 몽유에 나온다.)
脈緊者 , 寒也 。 或面白善嚏 , 或面色惡 , 皆寒也 。 以羌活 、 防風 、 甘草 、 藁本四味瀉足太陽 , 少加附子以通其脈 , 面色惡悲恐者 , 更加桂 、 附 。
맥이 긴한 것은 한이다. 얼굴이 희고 재채기를 자주 하거나 안색이 좋지 않은 것은 모두 한이다. 강활ㆍ방풍ㆍ감초ㆍ고본 네 가지로 족태양을 사하고 부자를 조금 더하여 그 맥을 통하게 한다. 안색이 좋지 않고 슬퍼하며 두려워하는 경우에는 다시 계와 부를 더한다.
太陽終者戴眼 , 反折瘛瘲 , 其色白 , 絕汗出 。
태양이 다하면 눈이 위로 치켜떠지고 몸이 뒤로 꺾이며 경련하고 안색이 희며 절한이 난다.
少陽終者耳聾 , 百節皆縱 , 目睘絕系 , 其色青白 。 (以上全文見診生死法 。 )
소양이 다하면 귀가 들리지 않고 모든 관절이 늘어지며 눈이 휘둥그레지고 그 계통이 끊어지며 안색이 청백색이다. (이상의 전문은 생사를 진단하는 법에 나온다.)
面黑
얼굴이 검은 것
(若身黃面黑於黑疸求之)
(몸이 누렇고 얼굴이 검으면 흑달에서 찾아본다.)
〔 《 難 》 〕腎外證 , 面黑善恐欠 。 (十六難)
〔《난》〕신의 외증은 얼굴이 검고 자주 두려워하며 하품하는 것이다. (십육난)
〔羅〕陰出乘陽 。 一婦人年幾三十 , 憂思不已 , 飲食失節 , 脾胃有傷 , 面色黧黑不澤 , 環唇尤甚 , 心懸如飢狀 , 又不欲食 , 氣短而促 。 大抵心肺在上 , 行榮衛而光澤於外 , 宜顯而藏 。 腎肝在下 , 養筋骨而強於內 , 當隱而不見 。 脾胃在中 , 主傳化精微以灌四旁 , 沖和而不息 , 其氣一傷 , 則四臟失所 , 憂思不已 , 氣結而不行 。 飲食失節 , 氣耗而不足 , 使陰氣上溢於陽中 , 故黑色見於面 。 又經云 : 脾氣通於口 , 其華在唇 , 今水反來侮土 , 故黑色見於唇 , 此陰陽相反 , 病之逆也 。 上古天真論云 : 陽明脈衰於上 , 面始焦 。 故知陽明之氣不足 , 非助陽明生髮之劑 , 無以復其色 , 故以 沖和順氣湯 主之 。
〔라〕음이 나와 양을 업신여기는 것. 한 부인이 나이가 거의 서른이었는데 근심과 생각이 그치지 않고 음식을 절제하지 않아 비위가 상하였다. 얼굴빛이 검고 윤택하지 않았으며 입술 둘레가 더욱 심하였다. 마음이 허전하여 배고픈 듯하면서도 먹으려 하지 않았고 숨이 짧고 급하였다. 대체로 심과 폐는 위에 있어 영위를 운행하고 밖으로 윤택하게 하므로 드러나야 하는데 감추어져 있었다. 신과 간은 아래에 있어 근골을 기르고 안을 강하게 하므로 숨겨져 드러나지 않아야 한다. 비위는 가운데에서 정미를 전달하고 변화시켜 사방에 대는 일을 주관하여 충화하며 쉬지 않는다. 그 기가 한번 상하면 네 장이 제자리를 잃는다. 근심과 생각이 그치지 않으면 기가 맺혀 운행하지 않고, 음식을 절제하지 않으면 기가 소모되어 부족해져 음기가 양 가운데로 위로 넘치므로 얼굴에 검은빛이 나타난다. 또 경에서 “비기는 입으로 통하며 그 영화는 입술에 있다.”라고 하였다. 지금 수가 도리어 와서 토를 업신여기므로 입술에 검은빛이 나타나니 이는 음양이 서로 반대로 되어 병이 거스른 것이다. 상고천진론에서 “양명맥이 위에서 쇠하면 얼굴이 비로소 마른다.”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양명의 기가 부족함을 알 수 있으며, 양명이 생발하는 것을 돕는 약제가 아니면 그 안색을 회복시킬 수 없다. 그래서 충화순기탕으로 주치하였다.
升麻(一錢) 葛根(一錢半) 甘草(四分) 芍藥(三分) 白芷(一錢) 黃耆(八分) 防風(一錢) 人參(七分) 蒼朮(三分)
승마 1돈, 갈근 1돈 반, 감초 4푼, 작약 3푼, 백지 1돈, 황기 8푼, 방풍 1돈, 인삼 7푼, 창출 3푼.
〔 《 內經 》 〕曰 : 上氣不足 , 推而揚之 。 以升麻苦平 , 葛根甘溫 , 自地昇天 , 通行陽明之氣為君 。 人之氣以天地之風名之 , 氣留而不行者 , 以辛散之 。 防風辛溫 , 白芷甘辛溫 , 以散滯氣為臣 。 蒼朮苦辛 , 蠲除陽明經之寒 。 白芍藥之溫酸 , 安太陽經之怯弱 。《 十劑 》 云 : 補可去弱 。 人參 、 羊肉之屬 。 人參 、 黃耆 、 甘草甘溫 , 補益正氣為佐 。 至真要大論云 : 辛甘發散為陽 , 生薑辛熱 , 大棗甘溫 , 和榮衛 , 開腠理 , 致津液以復其陽氣 , 故以為使 。
〔《내경》〕에서 “상기가 부족하면 밀어서 올려 준다.”라고 하였다. 승마는 쓰고 평하며 갈근은 달고 따뜻하여 땅에서 하늘로 올라가 양명의 기를 통행시키므로 군약으로 삼는다. 사람의 기는 천지의 바람으로 이름 붙이니 기가 머물러 운행하지 않으면 매운맛으로 흩는다. 방풍은 맵고 따뜻하며 백지는 달고 맵고 따뜻하여 막힌 기를 흩으므로 신약으로 삼는다. 창출은 쓰고 매워 양명경의 한을 제거한다. 백작약은 따뜻하고 신맛이 나서 태양경의 겁약함을 편안하게 한다. 《십제》에서 “보는 약함을 없앨 수 있다. 인삼과 양고기 같은 부류이다.”라고 하였다. 인삼ㆍ황기ㆍ감초는 달고 따뜻하여 정기를 보익하므로 좌약으로 삼는다. 지진요대론에서 “맵고 단 것으로 발산하는 것이 양이다.”라고 하였다. 생강은 맵고 뜨거우며 대조는 달고 따뜻하여 영위를 조화시키고 주리를 열며 진액을 이르게 하여 양기를 회복시키므로 사약으로 삼는다.
上件㕮咀 , 都作一服 , 水二盞 , 姜三片 , 棗二枚 , 同煎至一盞 , 去渣 , 溫服 。 早飯後 , 午飯前 , 取陽升之時 , 使人之陽氣易達故也 。 數服而愈 。
위의 약들을 잘게 썰어 모두 한 번 복용할 분량으로 한다. 물 2잔에 생강 3쪽과 대추 2개를 넣고 함께 달여 1잔이 되면 찌꺼기를 버리고 따뜻하게 먹는다. 아침밥 뒤, 점심밥 전에 복용하는 것은 양이 올라가는 때를 취하여 사람의 양기가 쉽게 뻗어 나가게 하기 때문이다. 몇 번 복용하면 낫는다.
〔孫〕樊樓有店家劉三 , 一日滿面皆黑色 , 有相者斷云 , 不過月餘死 。 既過月 , 且安 。 孫入店與客飲酒 , 遂拜孫述說其病狀 。 孫特與診之曰 : 非病也 , 乃為臭氣所熏 , 穢氣蓄於面部不散 , 故有此色 。 問劉曰 : 汝一月前聞甚一陣非常臭氣不能避耶 。 劉曰 : 一日登溷 , 其 厠 臭氣不可聞 , 隱忍良久 , 下 厠, 明日遂有此疾 。 孫曰 : 去至臭無過至香 , 我家有南人將至售香 , 可用沉 、 檀二香各一兩 , 碎掰焚於爐中 , 安帳內以熏 , 絹被蓋定 , 勿令香氣散 , 可端坐香邊 , 瞑目靜坐 , 候香氣散方可出帳 。 明日 , 引鑑照之 。 劉依其言 , 面色漸變 , 旬日如故 。 (腎臭腐屬水 , 脾臭香屬土 , 今夫 厠 臭者腐臭也 , 故聞之則入腎而面黑 , 沉香者香臭也 , 故熏之則睥土勝腎水而色還也 。 )
〔손〕반루에 유삼이라는 점주가 있었는데 어느 날 얼굴 전체가 검어졌다. 한 관상가가 한 달 남짓을 넘기지 못하고 죽겠다고 단정하였으나 한 달이 지나도 편안하였다. 손이 가게에 들어가 손님과 술을 마시자 유삼이 손에게 절하며 병의 상태를 이야기하였다. 손이 특별히 진찰하고 말하였다. “병이 아니라 악취에 훈증된 것이다. 더러운 기가 얼굴 부위에 쌓여 흩어지지 않았으므로 이런 빛이 있는 것이다.” 유삼에게 “너는 한 달 전에 매우 심한 악취가 몰려오는 것을 맡고 피하지 못한 적이 있느냐?”라고 물었다. 유삼이 “어느 날 뒷간에 갔는데 냄새를 맡을 수 없을 만큼 심하였으나 한참을 참고 있다가 나왔더니 다음 날 이런 병이 생겼습니다.”라고 하였다. 손이 말하였다. “지독한 악취를 없애는 데에는 지극한 향기보다 나은 것이 없다. 우리 집에 남쪽 사람이 가져와 파는 향이 있으니 침향과 단향을 각각 1냥씩 잘게 부수어 향로에 태우고 장막 안에 놓아 훈증하라. 비단 이불로 덮어 향기가 흩어지지 않게 하고 향 옆에 단정히 앉아 눈을 감고 조용히 있다가 향기가 흩어진 뒤에 장막에서 나오라. 다음 날 거울을 가져다 비추어 보라.” 유삼이 그 말대로 하니 얼굴빛이 점차 변하여 열흘 만에 이전과 같아졌다. (신의 냄새는 썩은 냄새로 수에 속하고 비의 냄새는 향기로 토에 속한다. 뒷간의 냄새는 썩은 냄새이므로 이를 맡으면 신으로 들어가 얼굴이 검어진다. 침향은 향기로운 냄새이므로 훈증하면 비토(睥土)가 신수를 이겨 안색이 돌아오는 것이다.)
針灸 面黑有二法 :
침구. 얼굴이 검은 데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其一取胃 。 經云 : 胃足陽明之脈是動 , 則病洒洒振寒 , 顏黑 。
첫째는 위에서 취하는 것이다. 경에서 “위 족양명의 맥이 시동하면 으슬으슬 떨며 추워하고 얼굴이 검어지는 병이 생긴다.”라고 하였다.
其二取腎 。 經云 : 足少陰之脈是動 , 則病飢不欲食 , 面如漆柴 , 視盛虛熱寒陷下取之也 。
둘째는 신에서 취하는 것이다. 경에서 “족소음의 맥이 시동하면 배가 고프면서도 먹으려 하지 않고 얼굴이 옻칠한 장작 같아지는 병이 생기니 성함과 허함, 열과 한, 함하를 살펴 취한다.”라고 하였다.
少陰終者 , 面黑齒長而垢 , 腹脹閉 。 (全文見診生死 , 下同 。 )
소음이 다하면 얼굴이 검고 이가 길어 보이며 때가 끼고 배가 불러 오르며 막힌다. (전문은 생사를 진단하는 항목에 나오며 아래도 같다.)
太陰終者 , 腹脹閉不得息 , 善噫嘔逆則面赤 , 不逆則面黑 , 皮毛黑 。
태음이 다하면 배가 불러 오르고 막혀 숨을 쉬지 못하며 자주 트림한다. 구역이 나면 얼굴이 붉고 거슬러 오르지 않으면 얼굴이 검고 피부와 털이 검어진다.
頰車病
협거병
(謂頰車開而不合)
(턱이 벌어져 다물어지지 않는 것을 말한다.)
〔肅〕平江陳氏 , 因驚懼後常用手指甲掐拄兩頰 , 遂兩頰破損 , 心中懊憹不安 , 脈數而實 , 諸藥不愈 。 用 《 活幼口義 》 牛黃清心 、 涼膈丸 , 數服如失 。
〔숙〕평강의 진씨는 놀라고 두려워한 뒤로 늘 손톱으로 양쪽 뺨을 집어 누르다가 마침내 양쪽 뺨이 헐고 손상되었다. 마음속이 괴롭고 불안하며 맥이 삭하고 실하였는데 여러 약으로 낫지 않았다. 《활유구의》의 우황청심과 양격환을 몇 번 복용하자 씻은 듯이 나았다.
〔無〕凡伸欠頰車蹉 , 但開不能合 。 以酒飲之 , 令大醉 , 睡中吹皂角末搐其鼻 , 嚏透即自正 。
〔무〕기지개를 켜거나 하품하다 턱이 어긋나 벌어지기만 하고 다물어지지 않으면 술을 마시게 하여 크게 취하게 한다. 잠든 사이에 조각 가루를 코로 불어넣어 재채기를 시키면 재채기가 시원하게 나오면서 저절로 바르게 된다.
狂癲
광과 전
狂謂妄言妄走也 , 癲謂僵仆不省也 , 各自一症 , 今以狂入脾部 , 癲入肝部 。 然經有言狂癲疾者 , 有言狂互引癲者 , 又言癲疾為狂者 , 此則又皆狂癲兼病 。 今病有妄言妄走 , 頃時前後僵仆之類 , 有僵仆後妄見鬼神半日方已之類 , 是以癲狂兼病者也 。
광은 허튼 말을 하고 함부로 돌아다니는 것이며, 전은 뻣뻣하게 넘어져 의식을 잃는 것으로 각각 별개의 증상이다. 지금 광은 비부에, 전은 간부에 넣었다. 그러나 경에는 광전질이라고 한 것이 있고 광을 말하면서 전을 서로 끌어다 쓴 것이 있으며 또 전질이 광이 된다고도 하였으니 이는 모두 광과 전이 함께 있는 병이다. 지금 병에 허튼 말을 하고 함부로 돌아다니며 잠깐 전후로 뻣뻣하게 넘어지는 부류가 있고, 뻣뻣하게 넘어진 뒤에 귀신을 허망하게 보다가 반나절 만에 비로소 그치는 부류가 있으니 이것이 전과 광을 겸한 병이다.
〔 《 難 》 〕癲狂之病 , 何以別之 ? 然 , 狂之始發 , 少臥而不飢 , 自高賢也 , 自辨智也 , 自貴倨也 , 妄笑好歌樂 , 妄行不休是也 。 癲疾始發 , 意不樂 , 直視僵仆 , 其脈三部陰陽俱盛是也 。 重陽者狂 , 重陰者癲 。 (二十難王注云 : 狂病之後 , 不欲眠臥 , 不肯飲食 , 自言賢智尊貴歌笑行走不休 , 今人以為癲疾謬矣 。 )
〔《난》〕전과 광의 병은 어떻게 구별하는가? 답하기를, 광이 처음 발하면 잠을 적게 자면서도 배고프지 않고 스스로 고상하고 어질다고 여기며 스스로 변별력과 지혜가 있다고 여기고 스스로 귀하다고 여기며 거만해지고 함부로 웃으며 노래와 음악을 좋아하고 함부로 돌아다니며 쉬지 않는다고 하였다. 전질이 처음 발하면 마음이 즐겁지 않고 눈을 곧게 뜨고 뻣뻣하게 넘어지며 삼부의 맥에서 음양이 모두 성하다. 양이 거듭되면 광이고 음이 거듭되면 전이다. (이십난. 왕의 주에서 “광병이 생긴 뒤에는 자거나 누우려 하지 않고 먹고 마시려 하지 않으며 스스로 어질고 지혜롭고 존귀하다고 말하고 노래하고 웃고 돌아다니며 쉬지 않는다. 지금 사람들이 이를 전질로 여기는 것은 잘못이다.”라고 하였다.)
〔 《 素 》 〕二陰二陽皆交至 , 病在腎 , 罵詈妄行 , 癲疾為狂 。 (陰陽類論 王注云 : 二陰腎水 , 二陽胃土 , 土刑水 , 病在腎胃為狂 。 )
〔《소》〕이음과 이양이 모두 서로 교차하여 이르면 병이 신에 있어서 욕설하고 함부로 행동하며 전질이 광이 된다. (음양류론. 왕의 주에서 “이음은 신수이고 이양은 위토이다. 토가 수를 형벌하므로 병이 신과 위에 있어 광이 된다.”라고 하였다.)
〔 《 靈 》 〕邪入於陽則為狂 。 轉則為癲疾 。 (九針篇)
〔《영》〕사가 양으로 들어가면 광이 되고 바뀌면 전질이 된다. (구침편)
〔 《 素 》 〕癲疾厥狂 , 久逆之所生也 。 (通評虛實論)太陽所謂狂癲疾者 , 陽盡在上而陰氣從下 , 下虛上實 , 故狂癲疾也 。 (脈解篇)
〔《소》〕전질ㆍ궐ㆍ광은 오래도록 거슬러 오른 데서 생긴다. (통평허실론) 태양에서 말하는 광전질은 양이 모두 위에 있고 음기가 아래에서 따르므로 아래는 허하고 위는 실하여 광전질이 되는 것이다. (맥해편)
針灸 狂癲有二法 :
침구. 광전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其一取胃 。 經云 : 足陽明之別 , 名曰豐隆 , 去踝八寸 , 別走太陰 , 其病實則狂癲 , 取之所別是也 。
첫째는 위에서 취하는 것이다. 경에서 “족양명의 별락은 풍륭이라 하며 발목에서 8촌 떨어져 태음으로 갈라져 간다. 그 병이 실하면 광전이 되니 그 갈라지는 곳에서 취한다.”라고 한 것이 이것이다.
其二取膀胱 。 經云 : 膀胱足太陽之脈所生病者狂癲 , 視盛虛熱寒陷下取之也 。
둘째는 방광에서 취하는 것이다. 경에서 “방광 족태양의 맥의 소생병은 광전이니 성함과 허함, 열과 한, 함하를 살펴 취한다.”라고 하였다.
〔 《 甲 》 〕狂癲疾吐舌 , 太乙及滑肉 、 期門主之 。 狂僕 , 溫溜主之 。 狂癲疾 , 陽谷及築賓 、 通谷主之 。 狂互引顛疾數發 , 後谿主之 。 狂癲 , 陰谷主之 。
〔《갑》〕광전질로 혀를 내밀면 태을ㆍ활육ㆍ기문이 주치한다. 광증으로 넘어지면 온류가 주치한다. 광전질에는 양곡ㆍ축빈ㆍ통곡이 주치한다. 광이 전질과 서로 이어져 자주 발하면 후계가 주치한다. 광전에는 음곡이 주치한다.
狂
광
欲獨閉戶牖而處 , 陰不勝其陽 , 則脈流薄疾並乃狂 。 (全文見治虛實法 。 )
홀로 문과 창을 닫고 지내려 하며 음이 그 양을 이기지 못하면 맥의 흐름이 몰리고 빨라져 합쳐지므로 광이 된다. (전문은 허실을 치료하는 법에 나온다.)
血並於陽 , 氣並於陰 , 故為驚狂 。 (全文見刺虛法 。 )
혈이 양에 몰리고 기가 음에 몰리므로 경광이 된다. (전문은 허증을 찌르는 법에 나온다.)
〔 《 素 》 〕帝曰 : 有病怒狂者 , 此病安生 ? 岐伯曰 : 生於陽也 。 帝曰 : 陽何以使人狂 ? 岐伯曰 : 陽氣者 , 因暴折而難決 , 故善怒也 , 病名曰陽厥 。 帝曰 : 何以知之 ? 岐伯曰 : 陽明者常動 , 巨陽少陽不動 , 不動而動大疾 , 此其候也 。 帝曰 : 治之奈何 ? 岐伯曰 : 奪其食即已 。 夫食入於陰 , 長氣於陽 , 故奪其食即已 。 使之服以生鐵落為飲 。 夫生鐵落者 , 下氣疾也 。 (病能篇)
〔《소》〕황제가 말하였다. “성내고 미친 듯한 병은 어디에서 생깁니까?” 기백이 말하였다. “양에서 생깁니다.” 황제가 말하였다. “양은 어떻게 사람을 미치게 합니까?” 기백이 말하였다. “양기가 갑자기 꺾여 풀리기 어려우므로 자주 성내는데 병명을 양궐이라 합니다.” 황제가 말하였다.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기백이 말하였다. “양명은 늘 뛰지만 거양과 소양은 뛰지 않습니다. 뛰지 않던 것이 크게 빠르게 뛰면 이것이 그 징후입니다.” 황제가 말하였다. “어떻게 치료합니까?” 기백이 말하였다. “음식을 줄이면 곧 낫습니다. 음식은 음으로 들어가 양에서 기를 자라게 하므로 음식을 줄이면 곧 낫습니다. 생철락을 음료로 하여 복용하게 합니다. 생철락은 기를 빠르게 내립니다.” (병능편)
〔無〕虢礬丹治狂效 。 (方見癲癇門)
〔무〕괵반단은 광을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다. (처방은 전간문에 나온다.)
鎮心丹 治驚悸自汗 , 心煩短氣 , 喜怒悲惡 , 悉不自知 , 忘魂失魄 , 狀若神靈所憑 , 及男子遺泄 , 女子帶下 。
진심단. 놀라고 두근거리며 저절로 땀이 나고 가슴이 답답하며 숨이 짧고, 기뻐하고 성내고 슬퍼하고 싫어하는 것을 모두 스스로 알지 못하며 혼을 잊고 백을 잃어 마치 신령에 씐 듯한 모습인 것과 남자의 유설, 여자의 대하를 치료한다.
辰砂(研) 白礬(煅汁盡 , 各等分)
진사(간다), 백반(즙이 다 없어지도록 불에 달군다). 각각 같은 분량이다.
上為末 , 水丸如雞頭大 。 每服一丸 , 煎人參湯下 , 食後服 。
위의 약을 가루 내어 물로 계두만 한 환을 만든다. 매번 1알을 달인 인삼탕으로 먹으며 식후에 복용한다.
〔世〕浙江一婦人 , 癲狂不止 。 醫以瓜蒂半兩為末 , 每一錢重 , 井花水調滿一盞投之 , 隨得大吐 , 吐後熟睡 , 勿令驚動 , 自此無恙 。
〔세〕절강의 한 부인이 전광이 그치지 않았다. 의원이 과체 반 냥을 가루 내어 매번 1돈 무게를 정화수로 개어 가득 한 잔이 되게 하여 먹였다. 곧 크게 토하였고 토한 뒤에는 푹 자게 하면서 놀라게 하거나 움직이게 하지 않았더니 그 뒤로 병이 없었다.
〔 《 竹 》 〕 來蘇膏 治遠年近日風癇心病 , 風狂中風 , 涎沫潮閉 , 牙關不開及破傷風 , 並皆治之 。
〔《죽》〕내소고. 오래되었거나 최근에 생긴 풍간과 심병, 풍광ㆍ중풍으로 침거품이 치밀어 막히고 이를 벌리지 못하는 것 및 파상풍을 모두 치료한다.
皂角(一兩 , 肥大無蟲蛀者 , 去皮弦子)
조각 1냥. 살지고 크며 벌레 먹지 않은 것으로 껍질ㆍ섬유줄ㆍ씨를 제거한다.
上將皂角切碎 , 用漿水一大碗 , 春秋浸三四日 , 冬七日 , 夏一二日 , 揉開取淨浸透皂角汁 , 入銀器或砂鍋內 , 以文武火熬 , 用新柳條槐枝攪 , 熬似膏藥取出 , 攤於夾紙上 , 陰乾 , 收貯 。 如遇病人 , 取手掌大一片 , 用溫漿化在盞內 , 用竹管兒盛藥水 , 將病人扶坐定 , 頭微抬起 , 將藥吹入左右鼻孔內 , 良久扶起 , 涎出為驗 。 欲要涎止 , 將溫鹽湯令病人服一二口便止 。 忌雞魚生硬濕面等物 。
위의 조각을 잘게 썰어 장수 한 큰 사발에 봄가을에는 삼사 일, 겨울에는 칠 일, 여름에는 하루 이틀 동안 담가 둔다. 비벼 풀어 충분히 우러난 맑은 조각즙을 취하고 은그릇이나 사기 냄비에 넣어 문무화로 졸이면서 새 버드나무 가지와 회화나무 가지로 젓는다. 고약처럼 졸여지면 꺼내 겹종이 위에 펴 바르고 그늘에서 말려 저장한다. 환자를 만나면 손바닥만 한 조각 하나를 취하여 따뜻한 장수로 잔 안에서 풀고 작은 대나무 관에 약물을 담는다. 환자를 부축하여 똑바로 앉히고 머리를 조금 들게 하여 약을 좌우 콧구멍 안으로 불어넣는다. 한참 뒤 부축하여 일으키며 침이 나오면 효과가 있는 것으로 여긴다. 침이 나오는 것을 멎게 하려면 따뜻한 소금물을 환자에게 한두 모금 먹이면 곧 멎는다. 닭고기ㆍ생선ㆍ날것ㆍ딱딱한 것ㆍ습면 등의 음식을 금한다.
〔子和〕一男子落馬發狂 , 起則目瞪狂言 , 不識親疏 , 棄衣而走 , 罵言湧出 , 氣力加倍 , 三五人不能執縛 , 燒符作醮 , 問鬼跳巫 , 殊不知顧 , 服丹砂 、 牛黃 、 犀 、 珠 、 腦 、 麝 , 資財散去 , 室中蕭然 。 不遠二百里而求戴人一往 , 戴人以車軸埋之地中 , 約高二丈許 , 上安中等車輪 , 其𮝚上鑿一穴 , 如作盆之狀 , 縛病人在其上 , 使之伏臥 , 以軟裀襯之 。 又令一人於下坐機一枚 , 以棒攪之 , 轉千百遭 , 病人吐出青黃涎沫一二斗許 , 繞車輪數匝 。 病人曰 : 我不能堪 , 可解我下 。 從其言而解之 , 索涼水 , 與之冰水 , 飲數升 , 狂乃罷矣 。
〔자화〕한 남자가 말에서 떨어진 뒤 광증이 생겼다. 일어나면 눈을 부릅뜨고 허튼 말을 하며 가까운 사람과 먼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고 옷을 벗어던지고 달아났다. 욕설이 쏟아져 나오고 기력이 배로 늘어 서너댓 사람이 붙잡아 묶을 수 없었다. 부적을 태우고 초제를 지내며 귀신에게 묻고 무당이 뛰어도 전혀 돌아볼 줄 몰랐다. 단사ㆍ우황ㆍ서ㆍ주ㆍ뇌ㆍ사를 복용하면서 재물이 흩어져 집안이 쓸쓸해졌다. 이백 리를 멀다 하지 않고 대인에게 한번 와 달라고 청하였다. 대인은 수레 축을 땅속에 묻어 높이가 약 2장쯤 되게 하고 그 위에 중간 크기의 수레바퀴를 놓았다. 그 부위(𮝚)에 구멍을 파서 대야를 만든 듯한 모양으로 하고 환자를 그 위에 묶어 엎드리게 하며 부드러운 요를 받쳤다. 또 한 사람을 아래에서 작은 걸상 하나에 앉혀 막대기로 돌리게 하여 천백 번을 돌렸다. 환자가 푸르고 누런 침거품을 한두 말쯤 토하여 수레바퀴를 여러 바퀴 둘렀다. 환자가 “견딜 수 없으니 풀어서 내려 달라.”라고 하였다. 그 말대로 풀어 주었더니 찬물을 찾으므로 얼음물을 주어 몇 되를 마시게 하자 광증이 그쳤다.
〔 《 素 》 〕帝曰 : 陽明病甚則棄衣而走 , 登高而歌 , 或至不食數日 , 逾垣上屋 , 所上之處 , 皆非其素所能也 , 病反能者 , 何也 ? 岐伯曰 : 四肢者 , 諸陽之本也 。 陽盛則四肢實 , 實則能登高也 。 帝曰 : 其棄衣而走者 , 何也 ? 岐伯曰 : 熱甚於身 , 故棄衣欲走也 。 帝曰 : 其妄言罵詈 , 不避親疏而歌者 , 何也 ? 岐伯曰 : 陽盛則使人妄言罵詈不避親疏而不欲食 , 不欲食故妄走也 。 (陽明脈解篇 陽明所謂病至則欲乘高而歌棄衣而走者 , 陰陽復爭外並於陽 , 故使之棄衣而走也 。 )
〔《소》〕황제가 말하였다. “양명병이 심하면 옷을 벗어던지고 달아나며 높은 곳에 올라가 노래하고, 혹은 며칠 동안 먹지 않고 담을 넘어 지붕에 올라가기도 합니다. 올라가는 곳은 모두 평소에는 할 수 없던 것인데 병들어 도리어 할 수 있는 것은 어째서입니까?” 기백이 말하였다. “사지는 모든 양의 근본입니다. 양이 성하면 사지가 실하고 실하면 높은 곳에 올라갈 수 있습니다.” 황제가 말하였다. “옷을 벗어던지고 달아나는 것은 어째서입니까?” 기백이 말하였다. “몸의 열이 심하므로 옷을 벗어던지고 달아나려는 것입니다.” 황제가 말하였다. “허튼 말을 하고 욕설하며 가까운 사람과 먼 사람을 가리지 않고 노래하는 것은 어째서입니까?” 기백이 말하였다. “양이 성하면 사람으로 하여금 허튼 말을 하고 욕설하며 가까운 사람과 먼 사람을 가리지 않게 하고 먹으려 하지 않게 합니다. 먹으려 하지 않으므로 함부로 달아납니다.” (양명맥해편. 양명에서 말한, 병이 이르면 높은 곳에 올라 노래하고 옷을 벗어던지고 달아나려 한다는 것은 음양이 다시 다투어 밖으로 양에 몰리므로 옷을 벗어던지고 달아나게 한다는 것이다.)
〔海〕許氏病陽厥 , 狂怒罵詈親疏 , 或哭或歌 , 六脈舉按無力 , 身表如水石 , 發即叫呼聲高 。 潔古云 : 奪食則已 。 因不與之食 。 予用大承氣湯下之 , 得臟腑渣穢數升 , 狂稍寧 。 數日復發 , 復下 。 如此五七次 , 行大便數斗 , 疾瘥 。 身溫脈生 , 良愈 。 此易老奪食之法也 。
〔해〕허씨가 양궐을 앓아 미친 듯 성내며 가까운 사람과 먼 사람에게 욕설하고 울기도 하고 노래하기도 하였다. 여섯 맥은 가볍게 짚거나 눌러 짚어도 힘이 없었고 몸의 겉은 물과 돌 같았으나 발작하면 큰 소리로 외쳤다. 결고가 “음식을 줄이면 낫는다.”라고 하였으므로 음식을 주지 않았다. 내가 대승기탕으로 하법을 써서 장부의 찌꺼기와 더러운 것을 몇 되 배출시키니 광증이 조금 안정되었다. 며칠 뒤 다시 발작하여 또 하법을 썼다. 이와 같이 오칠(五七) 차례 하여 대변을 몇 말 배출시키자 병이 나았다. 몸이 따뜻해지고 맥이 살아나 잘 나았다. 이것이 역로의 음식을 줄이는 방법이다.
〔 《 保 》 〕 當歸承氣湯
〔《보》〕당귀승기탕
當歸 大黃(各一兩) 甘草(半兩) 芒硝(七錢)
당귀ㆍ대황 각각 1냥, 감초 반 냥, 망초 7돈.
上銼 , 如麻豆大 。 每二兩 , 水一大碗 , 姜五片 , 棗十枚 , 煎至一半 , 去渣 , 熱溫服 。 若陽狂奔走 , 罵詈不知親疏 , 此陽有餘 , 陰不足 , 大黃 、 芒硝去胃中實熱 , 當歸補血益陰 , 甘草緩中 , 加薑 、 棗者 , 胃屬土 , 此引入胃中也 。 經所謂微者逆之 , 甚者從之 , 此之謂也 。 以大利為度 , 微緩以瓜蒂散入防風末 、 藜蘆末吐之 , 其病立安 。 後用調心散 、 洗心散 、 涼膈散 、 解毒湯等調之 。
위의 약을 삼씨와 콩만 하게 썬다. 매번 2냥에 물 한 큰 사발, 생강 5쪽, 대추 10개를 넣어 반이 되도록 달이고 찌꺼기를 버린 뒤 뜨겁고 따뜻하게 먹는다. 양광으로 뛰어다니고 가까운 사람과 먼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며 욕설하는 것은 양이 남고 음이 부족한 것이다. 대황과 망초는 위 속의 실열을 없애고 당귀는 혈을 보하고 음을 더하며 감초는 중초를 완화한다. 생강과 대추를 더하는 것은 위가 토에 속하므로 이를 위 속으로 이끌어 들이기 위해서이다. 경에서 말한 “미약하면 거스르고 심하면 따른다.”라는 것이 이것이다. 크게 설사하는 것을 기준으로 삼는다. 조금 누그러지면 과체산에 방풍 가루와 여로 가루를 넣어 토하게 하면 그 병이 곧 안정된다. 뒤에는 조심산ㆍ세심산ㆍ양격산ㆍ해독탕 등으로 조리한다.
〔子和〕一狂人陰不勝其陽 , 則脈流薄疾 , 陽並乃狂 。《 難經 》 曰 : 陽極則狂 , 陰極則癲 。 陽為腑 , 陰為臟 。 非陽熱而陰寒也 , 熱並於陽則狂 , 狂則生寒 ; 並於陰則癲 , 癲則死 。《 內經 》 曰 : 足陽明實則狂 。 故登高而歌 , 棄衣而走 , 無所不為 , 是熱之極也 。 以調胃承氣大作湯下數十行 , 三五日復上湧一二升 , 三五日又復下之 , 凡五六十日 , 下百餘行 , 吐亦七八度 。 如吐時暖室置火以助其汗 , 數汗方平 。
〔자화〕한 광인은 음이 그 양을 이기지 못하여 맥의 흐름이 몰리고 빨라졌는데, 양이 합쳐지면 곧 광이 된다. 《난경》에서 “양이 극하면 광이 되고 음이 극하면 전이 된다.”라고 하였다. 양은 부이고 음은 장이다. 양은 열하고 음은 한하다는 말이 아니라, 열이 양에 몰리면 광이 되고 광이 되면 한이 생기며, 음에 몰리면 전이 되고 전이 되면 죽는다는 것이다. 《내경》에서 “족양명이 실하면 광이 된다.”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높은 곳에 올라 노래하고 옷을 벗어던지고 달아나 못하는 짓이 없는 것은 열이 극한 것이다. 조위승기를 많은 양의 탕으로 만들어 써서 수십 차례 설사하게 하였다. 삼오 일 뒤 다시 위로 한두 되를 토하게 하고, 삼오 일 뒤 또 하법을 썼다. 모두 오육십 일 동안 백여 차례 설사하였고 토한 것도 칠팔 차례였다. 토할 때 따뜻한 방에 불을 놓아 땀이 나는 것을 도왔는데 몇 차례 땀을 낸 뒤에야 평온해졌다.
一叟年六十 , 值徭役煩擾而暴發狂 , 口鼻覺如蟲行 , 兩手爬搔 , 數年不已 。 戴人診其兩手脈皆洪大如絙 , 斷之曰肝主謀 , 膽主決 , 徭役迫遽 , 財不能支 , 則肝屢謀而膽屢不能決 , 屈無所伸 , 怒無所泄 , 心火磅礴 , 乘陽明金 , 然胃本屬土 , 而肝屬木 , 膽屬相火 , 火隨木氣而入胃 , 故暴發狂 。 乃命置燠室中 , 湧而汗出 , 如此三坎 。《 內經 》 曰 : 木鬱則達之 , 火鬱則發之 , 正謂此也 。 又以調胃承氣湯半斤 , 用水五升 , 煎半沸 , 分作三服 , 大下二十行 , 血水與瘀血相雜而下數升 , 來日乃康 。 以通聖散調其後 。
한 노인이 나이 예순에 요역으로 번거롭게 시달리다가 갑자기 광증이 생겼다. 입과 코에 벌레가 기어 다니는 듯하여 두 손으로 긁는 것이 여러 해 동안 그치지 않았다. 대인이 양손의 맥을 진찰하니 모두 홍대하여 굵은 줄 같았다. 다음과 같이 판단하였다. “간은 도모를 주관하고 담은 결단을 주관한다. 요역의 독촉이 급하고 재물이 감당하지 못하니 간은 거듭 도모하나 담은 거듭 결단하지 못한다. 억눌려 펴지 못하고 노여움을 풀 곳이 없어 심화가 가득 차 양명금을 업신여긴다. 그러나 위는 본래 토에 속하고 간은 목에 속하며 담은 상화에 속하므로 화가 목기를 따라 위에 들어가 갑자기 광증이 생긴 것이다.” 이에 따뜻한 방 안에 두고 토하게 하여 땀이 나게 하기를 세 차례 하였다. 《내경》에서 “목이 울체되면 소통시키고 화가 울체되면 발산시킨다.”라고 한 것은 바로 이것이다. 또 조위승기탕 반 근을 물 5되에 반비(半沸)하도록 달여 세 번 복용할 분량으로 나누었다. 크게 스무 차례 설사하면서 핏물과 어혈이 서로 섞여 몇 되 나왔고 다음 날 건강해졌다. 통성산으로 그 뒤를 조리하였다.
〔孫〕相國寺僧充忽患癲疾 , 經半年 , 遍服名醫藥皆不效 , 僧俗兄潘氏家富 , 召孫療之 。 孫曰 : 今夜睡著 , 明後日便愈也 。 潘曰 : 且告投藥 , 報恩不忘 。 孫曰 : 有咸物但與師吃 , 待渴卻來道 。 至夜僧果渴 。 孫至 , 遂求溫酒一角 , 調藥一服與之 。 有頃 , 再索酒 , 與之半角 。 其僧遂睡 , 兩晝夜乃覺 , 人事如故 。 潘謝孫 , 問其治法 。 曰 : 眾人能安神矣 , 而不能使神昏得睡 , 此乃 《 靈苑方 》 中硃砂 、 酸棗仁 、 乳香散也 , 人不能用耳 。
〔손〕상국사의 승려 충이 갑자기 전질을 앓아 반년 동안 이름난 의원의 약을 두루 먹었으나 모두 효과가 없었다. 그 승려의 속가 형 반씨는 집이 부유하여 손을 불러 치료하게 하였다. 손이 “오늘 밤 잠이 들면 내일이나 모레 곧 나을 것이다.”라고 하였다. 반씨가 “우선 약을 써 주시기를 청하니 은혜 갚기를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하였다. 손이 “짠 음식이 있으면 스님에게 먹게 하고 목이 마르거든 와서 말하라.”라고 하였다. 밤이 되자 승려가 과연 목이 말랐다. 손이 와서 따뜻한 술 1각을 구하여 약 한 번 복용할 분량을 타서 주었다. 잠시 뒤 다시 술을 찾자 반 각을 주었다. 승려는 곧 잠들어 이틀 밤낮이 지난 뒤에야 깨어났고 정신이 전과 같아졌다. 반씨가 손에게 감사하며 치료법을 물었다. 손이 말하였다. “사람들은 정신을 안정시킬 수는 있어도 정신을 흐리게 하여 잠들게 하지는 못한다. 이것은 《영원방》의 주사ㆍ산조인ㆍ유향 가루인데 사람들이 쓰지 못할 뿐이다.”
辰砂散 治風痰諸癇 , 狂言妄走 , 精神恍惚 , 思慮迷亂 , 乍歌乍哭 , 飲食失常 , 疾發仆地 , 吐沫戴目 , 魂魄不守 , 醫藥無驗 。
진사산. 풍담으로 인한 여러 간증과 허튼 말을 하며 함부로 돌아다니고 정신이 혼란스러우며 생각이 어지럽고 노래하다 울기도 하며 음식 섭취가 일정하지 않고 병이 발하면 땅에 쓰러져 거품을 토하고 눈을 치켜뜨며 혼백이 지켜지지 않고 약으로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辰砂(一兩 , 須光明有牆壁者) 酸棗仁(半兩 , 微炒) 乳香(半兩 , 光瑩者)
진사 1냥(반드시 빛이 밝고 장벽이 있는 것), 산조인 반 냥(살짝 볶는다), 유향 반 냥(빛나고 맑은 것).
上量所患人飲酒幾何 , 先令恣飲沉醉 , 但勿令吐 , 至靜室中以前藥都作一服 , 溫酒調下 , 作一盞調之 , 令頓飲 。 如飲酒素少人 , 但以隨量取醉 , 服藥訖 , 便安置床枕令臥 。 病淺者半日至一日 , 病深者三兩日 , 令家人潛伺之 , 鼻息勻調 , 但勿喚覺 , 亦不可驚觸使覺 , 待其自醒 , 即神魂定矣 。 萬一驚悟 , 不可復治 。 正肅吳公少時心病 , 服此一劑 , 五日方寤 , 遂瘥 。
위의 약을 쓸 때에는 환자가 술을 얼마나 마시는지 헤아려 먼저 마음껏 마셔 깊이 취하게 하되 토하지 않게 한다. 조용한 방에서 앞의 약을 모두 한 번 복용할 분량으로 하여 따뜻한 술에 타 먹이는데, 한 잔으로 타서 단번에 마시게 한다. 평소 술을 적게 마시는 사람은 그 주량에 따라 취하게 한다. 약을 먹인 뒤에는 곧 침상과 베개를 마련하여 눕힌다. 병이 얕으면 반나절에서 하루, 병이 깊으면 이삼 일 동안 집안사람이 몰래 살피게 하되 코로 쉬는 숨이 고르고 조화로우면 부르거나 놀라게 하거나 건드려 깨우지 않는다. 저절로 깨어나기를 기다리면 정신과 혼이 안정된다. 만일 놀라 깨어나면 다시 치료할 수 없다. 정숙 오공은 젊어서 심병을 앓았는데 이 약 한 제를 복용하고 닷새 만에 깨어나 마침내 나았다.
一醉膏 治心恙 。
일취고. 심양을 치료한다.
無灰酒二碗 , 香油四兩 , 和勻 , 用楊柳枝二十條 , 逐條攪一二百下 , 候香油與酒相入成膏 , 煎至八分灌之 , 熟睡 , 則醒或吐下即安矣 。
무회주 2사발과 향유 4냥을 고르게 섞는다. 버드나무 가지 20개를 써서 가지마다 일이백 번씩 저어 향유와 술이 서로 섞여 고가 되기를 기다린다. 8푼이 되도록 달여 먹이면 푹 자고 깨어나거나 토하고 설사한 뒤 곧 안정된다.
狂之為病少臥 , 少臥則衛獨行陽 , 不行陰 , 故陽盛陰虛 , 令昏其神 。 得睡則衛得入於陰 , 而陰得衛填不虛 , 陽無衛助不盛 , 故陰陽均平而愈矣 。
광이라는 병은 잠을 적게 잔다. 잠을 적게 자면 위기가 홀로 양으로만 다니고 음으로 가지 않으므로 양이 성하고 음이 허해지니 그 정신을 흐리게 한다. 잠을 자면 위기가 음으로 들어갈 수 있어 음은 위기가 채워 주므로 허하지 않고 양은 위기의 도움을 받지 못하므로 성하지 않게 된다. 그러므로 음양이 고르게 평형을 이루어 낫는다.
〔 《 本 》 〕 寧志膏
〔《본》〕영지고
人參 酸棗仁(各一兩) 辰砂(五錢) 乳香(一分)
인삼ㆍ산조인 각각 1냥, 진사 5돈, 유향 1푼.
上為細末 , 煉蜜和丸 , 如彈子大 。 每服一丸 , 薄荷湯送下 。 予族弟緣兵火失心 , 制此方與之 , 服二十粒 , 愈 。 親舊多傳去 , 服之皆驗 。
위의 약을 곱게 가루 내어 졸인 꿀로 탄환만 한 환을 만든다. 매번 1알을 박하탕으로 넘긴다. 나의 족제가 병화로 정신을 잃었기에 이 처방을 만들어 주었더니 20알을 먹고 나았다. 친척과 옛 벗들이 많이 전해 갔는데 복용하면 모두 효과가 있었다.
〔海〕狂邪癲癇 , 不欲眠臥 , 自賢自智 , 妄行不休 。 此方能安五臟 , 下心氣 。 用白雄雞一隻煮熟 , 五味調和作羹粥食之 。 經云 : 悲哀動中則傷魂 , 魂傷則狂妄不精 , 不精則不正 , 此悲哀傷魂而狂 , 當用溫藥補魂之陽 , 仲景方以地黃湯 ,《 本事 》 驚氣丸之類即是也 。 經云 : 喜樂無極則傷魄 , 魄傷則狂 , 狂者意不存人 。 此喜樂傷魄而狂 , 當用涼藥補魄之陰 , 辰砂 、 鬱金 、 白礬之類是也 。
〔해〕광사와 전간으로 자거나 누우려 하지 않고 스스로 어질고 지혜롭다고 여기며 함부로 돌아다니고 쉬지 않는 것. 이 처방은 오장을 편안하게 하고 심기를 내릴 수 있다. 흰 수탉 1마리를 푹 삶고 오미를 고르게 하여 국이나 죽으로 만들어 먹는다. 경에서 “슬픔이 안에서 움직이면 혼을 상하고 혼을 상하면 미치고 망령되어 정밀하지 못하며 정밀하지 못하면 바르지 못하다.”라고 하였다. 이것은 슬픔이 혼을 상하여 미친 것이니 따뜻한 약으로 혼의 양을 보해야 한다. 중경의 처방에서 지황탕을 쓰거나 《본사》의 경기환 같은 것이 바로 이것이다. 경에서 “기쁨과 즐거움이 끝이 없으면 백을 상하고 백을 상하면 미치는데 미친 사람은 뜻이 남에게 있지 않다.”라고 하였다. 이것은 기쁨과 즐거움이 백을 상하여 미친 것이니 서늘한 약으로 백의 음을 보해야 한다. 진사ㆍ울금ㆍ백반 같은 것이 이것이다.
〔世〕治失心 。
〔세〕실심을 치료한다.
鬱金(十兩 , 須四川蟬肚者是真) 明礬(三兩)
울금 10냥(반드시 사천산으로 매미 배처럼 생긴 것이 진품이다), 명반 3냥.
上為細末 , 薄糊為丸 , 如桐子大 。 每服五六十丸 , 湯水任下 。 昔有婦人癲狂可畏 , 數年不愈 , 後遇至人授此方 , 初服覺心胸中有物脫去 , 神氣灑然 , 再服頓蘇 。 至人云 : 此病用憂驚得之 , 痰涎包絡心竅 , 此藥能去郁痰 。
위의 약을 곱게 가루 내고 묽은 풀로 오동나무 씨만 한 환을 만든다. 매번 오륙십 알을 탕이나 물로 편하게 먹는다. 옛날에 전광이 두려울 정도인 한 부인이 여러 해 동안 낫지 않다가 뒤에 지인(至人)을 만나 이 처방을 전수받았다. 처음 먹으니 가슴속에서 어떤 것이 떨어져 나가는 듯하고 정신과 기운이 상쾌해졌으며 다시 먹자 곧 깨어났다. 지인(至人)이 말하였다. “이 병은 근심과 놀람으로 얻은 것이다. 담연이 심규를 둘러싸고 있는데 이 약은 울체된 담을 없앨 수 있다.”
〔仲〕 防己地黃湯 治病如狂狀 , 妄形獨語不休 , 無寒熱 , 其脈浮 。
〔중〕방기지황탕. 병의 모습이 광증과 같고 망형(妄形)이 있으며 혼자 말하기를 그치지 않고 한열이 없으며 맥이 부한 것을 치료한다.
防己(一錢) 桂枝 防風(各三錢) 甘草(二錢)
방기 1돈, 계지ㆍ방풍 각각 3돈, 감초 2돈.
上四味 , 以酒一杯 , 漬一宿 , 絞取汁 , 生地黃二斤 , 㕮咀蒸之 , 如斗米飯久 , 以銅器盛其汁 , 更絞地黃汁和分再服 。
위의 네 가지를 술 1잔에 하룻밤 담갔다가 짜서 즙을 취한다. 생지황 2근을 잘게 썰어 쌀 한 말로 밥을 짓는 시간만큼 찌고 구리 그릇에 그 즙을 담는다. 다시 지황즙을 짜서 섞어 두 번으로 나누어 복용한다.
〔 《 本 》 〕治驚痓 , 積氣痓 , 風邪發則於關緊急 , 涎潮昏塞 , 醒則精神若癡 , 驚氣丸 。
〔《본》〕경치와 적기치, 풍사가 발하면 어관(於關)이 긴급해지고 담연이 치밀어 정신이 흐려 막히며 깨어나면 정신이 어리석은 듯한 것을 치료하는 경기환.
附子 木香 白殭蠶 白花蛇 橘紅 天麻 麻黃(各半兩) 乾葛(二分) 紫蘇葉(一兩) 硃砂(一錢 , 留少許為衣) 天南星(洗 , 切薑汁浸一夕 , 半兩)
부자ㆍ목향ㆍ백강잠ㆍ백화사ㆍ귤홍ㆍ천마ㆍ마황 각각 반 냥, 건갈 2푼, 자소엽 1냥, 주사 1돈(조금 남겨 겉옷으로 쓴다), 천남성 반 냥(씻고 썰어 생강즙에 하룻밤 담근다).
上為末 , 加腦麝少許 , 同研極勻 , 煉蜜杵丸 , 如龍眼大 。 每服一丸 , 金銀薄荷湯化下 , 溫酒亦得 。 此予家秘方也 , 戊申年軍中一人犯法 , 褫衣將受刑而得釋 , 精神頓失如癡 , 予與一丸 , 服訖而寐 , 及覺 , 病已失矣 。 提轄張載揚其妻因避寇失心已數年 , 予授此方 , 不終劑而愈 。 又黃彥奇妻狂厥者逾十年 , 諸醫不驗 , 予授此方 , 去附子加鐵粉 , 亦不終劑而愈 。 鐵粉非但化痰鎮心 , 至如摧抑肝邪特異 , 若多恚怒 , 肝邪大盛 , 鐵粉能制伏之 。《 素問 》 云 : 陽厥狂怒 , 治以鐵落飲 。 金制木之意也 , 此亦前人未嘗論及 。
위의 약을 가루 내고 뇌와 사를 조금 더하여 함께 아주 고르게 간 다음 졸인 꿀로 찧어 용안만 한 환을 만든다. 매번 1알을 금은박하탕에 풀어 먹으며 따뜻한 술로 먹어도 된다. 이것은 우리 집의 비방이다. 무신년에 군중의 한 사람이 법을 어겨 옷을 벗기고 형벌을 받으려다 풀려난 뒤 정신을 갑자기 잃어 어리석은 듯하였다. 내가 1알을 주었더니 먹고 잠들었다가 깨어나자 병이 이미 없어져 있었다. 제할 장재양의 아내는 도적을 피한 일로 정신을 잃은 지 여러 해였는데 내가 이 처방을 주니 한 제를 다 먹기도 전에 나았다. 또 황언기의 아내는 광궐을 앓은 지 십여 년이 넘었고 여러 의원의 치료가 효과가 없었다. 내가 이 처방에서 부자를 빼고 철분을 더하여 주었더니 역시 한 제를 다 먹기도 전에 나았다. 철분은 담을 삭이고 마음을 진정시킬 뿐 아니라 간사를 꺾어 억누르는 데 특히 뛰어나다. 노여움이 많아 간사가 크게 성하면 철분이 이를 제압할 수 있다. 《소문》에서 “양궐로 미친 듯 성내면 철락음으로 치료한다.”라고 하였다. 금으로 목을 제어하는 뜻이니 이 또한 앞사람들이 논한 적이 없는 것이다.
〔無〕治中風或歌或哭 , 或笑語 , 無所不及 , 小續命湯
〔무〕중풍으로 노래하거나 울거나 웃으며 말하고 하지 않는 것이 없는 것을 치료하는 소속명탕.
用麻黃三兩 , 人參 、 桂枝 、 白朮各三兩 , 無防風 、 附子 、 生薑 , 有當歸一兩 。
마황 3냥, 인삼ㆍ계지ㆍ백출 각각 3냥을 쓴다. 방풍ㆍ부자ㆍ생강은 없고 당귀 1냥이 있다.
〔世〕治巔狂發作 , 披頭大叫 , 不避水火 , 苦參為末 , 蜜丸梧子大 。 每服十丸 , 薄荷湯化下 , 妙 。
〔세〕전광(巔狂)이 발작하여 머리를 풀어헤치고 크게 소리 지르며 물과 불을 피하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고삼을 가루 내어 꿀로 오동나무 씨만 한 환을 만든다. 매번 10알을 박하탕에 풀어 먹으면 묘하다.
〔 《 保 》 〕 牛黃膏 治熱入血室 , 發狂不認人 。
〔《보》〕우황고. 열이 혈실로 들어가 광증을 일으키며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牛黃(二錢半) 硃砂 鬱金 牡丹皮(各三錢) 甘草 腦子(各一錢)
우황 2돈 반, 주사ㆍ울금ㆍ목단피 각각 3돈, 감초ㆍ뇌자 각각 1돈.
上為末 , 煉蜜丸 , 如棗子大 。 新汲水化下 。
위의 약을 가루 내어 졸인 꿀로 대추만 한 환을 만든다. 새로 길은 물에 풀어 먹는다.
肝移 寒於心 , 狂膈中 。 (全文見診病傳變 。 )
간이 한을 심으로 옮기면 광격중(狂膈中)이 된다. (전문은 진병전변에 나온다.)
運氣 狂皆屬火 。 經云 : 諸躁狂越 , 皆屬於火 。 又云 : 火太過曰赫曦 , 赫曦之紀 , 其病笑謔狂妄 。 又云 : 歲火太過 , 上臨少陰少陽 , 病譫妄狂越 , 治以諸寒是也 。
운기. 광증은 모두 화에 속한다. 경에서 “여러 가지 조급하고 미쳐 날뛰는 것은 모두 화에 속한다”라고 하였다. 또 “화가 태과한 것을 혁희라고 하니, 혁희의 해에는 그 병이 웃고 희롱하며 미쳐 망령되게 구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또 “그해의 화가 태과하고 위로 소음ㆍ소양이 임하면 섬망하고 미쳐 날뛰는 병이 생기니, 여러 찬 것으로 치료한다”라고 한 것이 이것이다.
〔子和〕項開合之妻 , 病飢不欲食 , 常好叫呼怒罵 , 欲殺左右 , 惡言不輟 。 眾醫皆處藥 , 幾半載 , 尚爾 。 其夫命戴人視之 , 戴人曰 : 此難以藥治 。 乃使二娼各塗丹粉 , 作伶人狀 , 其婦人大笑 。 次日 , 又作角觝 , 又大笑 。 其旁常以兩個能食之婦誇其食美 , 病婦亦索其食而為一嘗之 。 不數日 , 怒減食增 。 不藥而瘥 , 後得一子 。 夫醫貴有才 , 無才何足應變無窮 。
〔자화〕항개합의 아내가 배가 고파도 먹으려 하지 않는 병이 들어, 늘 소리 지르며 성내어 욕하기를 좋아하고 곁의 사람들을 죽이려 하며 험한 말을 그치지 않았다. 여러 의원이 모두 약을 처방하였으나 거의 반년이 되어도 여전하였다. 남편이 대인을 청하여 보게 하니, 대인은 “이는 약으로 치료하기 어렵다”라고 하였다. 이에 기생 둘에게 각각 붉고 흰 분을 바르고 배우의 모습을 하게 하였더니 그 부인이 크게 웃었다. 다음 날 또 씨름을 하게 하니 다시 크게 웃었다. 곁에서는 잘 먹는 부인 둘이 늘 음식 맛이 좋다고 자랑하게 하였더니, 병든 부인도 그 음식을 달라고 하여 맛보았다. 며칠이 지나지 않아 성내는 것이 줄고 먹는 것이 늘었다. 약을 쓰지 않고 나았으며 뒤에 아들 하나를 얻었다. 의사는 재주가 있는 것을 귀하게 여기니, 재주가 없으면 어찌 끝없는 변화에 대응할 수 있겠는가.
〔 《 靈 》 〕狂始生 , 先自悲也 , 喜忘苦怒善恐者 , 得之憂飢 。 治之取手太陰陽明 , 血變而止 , 及取足太陰陽明 。 狂始發 , 少臥不飢 , 自高賢也 , 自辨智也 , 自尊貴也 , 善罵詈 , 日夜不休 。 治之取手陽明 、 太陽 、 太陰 、 舌下少陰 , 視之盛者皆取之 , 不盛 , 釋之也 。 狂言 , 驚 , 善笑 , 好歌樂 , 妄行不休者 , 得之大恐 。 治之取手陽明 、 太陽 、 太陰 。 狂目妄見 , 耳妄聞 , 善呼者 , 少氣之所生也 。 治之取手太陽 、 太陰 、 陽明 , 足太陰頭兩顑 。 狂者多食 , 善見鬼神 , 善笑而不發於外者 , 得之有所大喜 。 治之取足太陰 、 太陽 、 陽明 , 後取手太陰 、 太陽 、 陽明 。 狂而新發 , 未應如此者 , 先取曲泉左右動脈 , 及盛者見血 , 有頃已 。 不已 , 以法取之 , 灸骨觝二十壯 。 (顛狂篇)
〔《영》〕광증이 처음 생길 때 먼저 스스로 슬퍼하고, 잘 잊어버리며 심하게 성내고 잘 두려워하는 것은 근심과 굶주림으로 생긴다. 치료할 때 수태음ㆍ양명을 취하여 피가 변하면 그치고, 아울러 족태음ㆍ양명을 취한다. 광증이 처음 발할 때 잠을 적게 자고 배고파하지 않으며, 스스로 고상하고 어질다 하고, 스스로 분별력과 지혜가 있다 하며, 스스로 존귀하다 하고, 욕을 잘하여 밤낮으로 쉬지 않는다. 치료할 때 수양명ㆍ태양ㆍ태음과 혀 아래의 소음을 취하되, 살펴서 성한 것은 모두 취하고 성하지 않으면 놓아둔다. 미친 말을 하고 놀라며 잘 웃고 노래와 음악을 좋아하며 함부로 행동하기를 그치지 않는 것은 크게 두려워하여 생긴다. 치료할 때 수양명ㆍ태양ㆍ태음을 취한다. 미쳐서 눈에 헛것이 보이고 귀에 헛소리가 들리며 잘 외치는 것은 기가 적어서 생긴다. 치료할 때 수태양ㆍ태음ㆍ양명과 족태음, 머리의 양쪽 볼을 취한다. 미친 사람이 많이 먹고 귀신을 잘 보며 잘 웃되 밖으로 드러내지 않는 것은 크게 기쁜 일이 있어서 생긴다. 치료할 때 족태음ㆍ태양ㆍ양명을 취하고, 뒤에 수태음ㆍ태양ㆍ양명을 취한다. 광증이 새로 발하여 아직 이와 같지 않은 경우에는 먼저 좌우 곡천의 뛰는 맥을 취하고, 아울러 성한 곳에서 피가 나오게 하면 잠시 뒤에 그친다. 그치지 않으면 법에 따라 취하고 골저(骨觝)에 20장 뜸뜬다. (전광편)
大熱遍身 , 狂而妄見妄聞妄言 , 視足陽明及大絡取之 , 虛者補之 , 血而實者瀉之 。 因其偃臥 , 居其頭前 , 以兩手四指挾按頸動脈 , 久持之 。 卷而切 , 推下至缺盆中 , 而復止如前 , 熱去乃止 , 此所謂推而散之者也 。 (刺節真邪篇 頸動脈胃挾喉兩旁人迎脈也 。 )
큰 열이 온몸에 퍼지고 미쳐서 헛것을 보고 헛소리를 듣고 망령된 말을 하면 족양명과 대락을 살펴 취하되, 허한 것은 보하고 피가 실한 것은 사한다. 그를 반듯이 눕히고 머리 앞에 자리하여 양손의 네 손가락으로 목의 뛰는 맥을 끼워 누르고 오래 유지한다. 굽혀서 누르고 아래로 밀어 결분 가운데에 이르면 다시 앞과 같이 멈추며, 열이 없어지면 그친다. 이것이 이른바 밀어서 흩어지게 한다는 것이다. (자절진사편. 목의 뛰는 맥은 위경이 목구멍 양옆을 끼고 지나는 인영의 맥이다.)
胃足陽明之脈是動 , 病甚則欲上高而歌 , 棄衣而走 , 故狂皆取陽明也 。
위 족양명의 맥에 시동병이 생겨 병이 심해지면 높은 곳에 올라가 노래하고 옷을 벗어 던지며 달리려 하므로, 광증에는 모두 양명을 취한다.
〔秦承祖灸鬼法〕狐魅神邪癲狂諸病 , 並小兒驚癇 。 兩手大拇指用軟繩急縛之 , 灸三壯 , 艾炷著四處 , 半在甲 , 半在肉上 , 四處盡燒 , 一處不著 , 其疾不愈 , 神效難量 。 (此法累用累效 。 )
〔진승조구귀법〕호매와 신사로 인한 전광의 여러 병 및 소아의 경간. 양손의 엄지손가락을 부드러운 끈으로 단단히 묶고 3장 뜸뜨되, 애주가 네 곳에 닿게 하여 반은 손톱 위에, 반은 살 위에 놓이게 한다. 네 곳을 모두 태워야 하며 한 곳이라도 닿지 않으면 그 병이 낫지 않으니, 신기한 효험을 헤아리기 어렵다. (이 방법은 여러 번 쓸 때마다 효과가 있었다.)
〔 《 明堂 》 〕灸狂發怒欲殺人 , 見鬼 : 身柱(灸 , 在三椎節下間 、 後谿 。 )
〔《명당》〕미쳐서 성내며 사람을 죽이려 하고 귀신을 보는 데 뜸뜬다. 신주(뜸뜨며, 셋째 척추 마디 아래 사이에 있다. 후계).
〔通玄〕呆癡 : 神門(一穴 , 沿皮向前三分 , 先補後瀉 , 灸之) 、 後谿(補生 , 瀉成 。 )
〔통현〕우둔하고 어리석은 것. 신문(한 혈로, 피부를 따라 앞으로 3푼 나아가며 먼저 보하고 뒤에 사하며 뜸뜬다), 후계(생하는 것을 보하고 이루어진 것을 사한다).
〔標幽〕又法 : 大鐘 。
〔표유〕또 다른 방법은 대종이다.
〔 《 集 》 〕失志呆癡 : 神門 、 中衝 、 鬼服 、 鳩尾 、 百會 。
〔《집》〕정신을 잃고 우둔하고 어리석은 것. 신문ㆍ중충ㆍ귀복ㆍ구미ㆍ백회.
〔 《 摘 》 〕心悶不已 : 支溝 。
〔《적》〕가슴이 답답한 것이 그치지 않는 것. 지구.
〔 《 甲 》 〕狂易 , 魚際及合谷 、 腕骨 、 支正 、 少海 、 崑崙主之 。 狂言笑 , 見鬼 , 取之陽谿及手足陽明 、 太陽 。 狂歌妄言怒恐 , 惡人與火 , 罵詈 , 三里主之 。 狂妄走善欠 , 巨虛上廉主之 。 狂易見鬼神與火 , 解谿主之 。 狂言 , 太淵主之 。 心懸如飢之狀 , 善悲而驚狂 , 面赤目黃 , 間使主之 。 狂疾 , 液門主之 。 又俠谿 、 丘墟 、 光明主之 。 狂互引頭痛 , 耳鳴目痹 , 中渚主之 。 身熱狂走 , 談言見鬼 , 瘛瘲 , 身柱主之 。 狂妄言怒 , 恐惡火 , 甚罵詈 , 巨闕主之 。
〔《갑》〕미쳐서 평소와 달라지면 어제ㆍ합곡ㆍ완골ㆍ지정ㆍ소해ㆍ곤륜이 주치한다. 미친 말을 하고 웃으며 귀신을 보면 양계 및 수족양명ㆍ태양을 취한다. 미친 듯 노래하고 망령된 말을 하며 성내고 두려워하고 사람과 불을 싫어하며 욕하면 삼리가 주치한다. 미쳐서 함부로 달리고 하품을 잘하면 거허상렴이 주치한다. 미쳐서 평소와 달라지고 귀신과 불을 보면 해계가 주치한다. 미친 말을 하면 태연이 주치한다. 심이 매달린 듯하며 배고픈 것 같고 잘 슬퍼하고 놀라 미치며 얼굴이 붉고 눈이 누러면 간사가 주치한다. 광질에는 액문이 주치한다. 또한 협계ㆍ구허ㆍ광명이 주치한다. 광호(狂互)로 머리 아픔이 이어지고 귀가 울며 눈이 저리면 중저가 주치한다. 몸에 열이 나고 미쳐 달리며 말을 하고 귀신을 보며 계종이 있으면 신주가 주치한다. 미쳐 망령된 말을 하고 성내며 두려워하고 불을 싫어하며 심하게 욕하면 거궐이 주치한다.
欲獨閉戶牖而處
홀로 문과 창을 닫고 지내려 하는 것
〔 《 素 》 〕陽明所謂欲獨閉戶牖而處者 , 陰陽相搏也 , 陽盡而陰盛 , 故欲獨閉戶牖而居 。 帝曰 : 陽明惡人者 , 何也 ? 岐伯曰 : 陽明厥則喘而惋 , 惋則惡人 。 (陽明脈解篇)
〔《소》〕양명에서 이른바 홀로 문과 창을 닫고 지내려 한다는 것은 음양이 서로 맞부딪치기 때문이다. 양이 다하고 음이 성하므로 홀로 문과 창을 닫고 지내려 한다. 황제가 “양명에서 사람을 싫어하는 것은 어째서인가?”라고 묻자, 기백이 “양명이 궐하면 숨이 차고 가슴이 답답해지며, 답답하면 사람을 싫어합니다”라고 하였다. (양명맥해편)
針灸 獨閉戶牖而處有二法 :
침구. 홀로 문과 창을 닫고 지내는 데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其一取胃 。 經云 : 胃足陽明之脈是動 , 則病惡人與火 , 獨閉戶牖而處 , 視盛虛熱寒陷下取之也 。
첫째는 위를 취한다. 경에서 “위 족양명의 맥에 시동병이 생기면 사람과 불을 싫어하고 홀로 문과 창을 닫고 지내는 병이 생기니, 성함ㆍ허함ㆍ열ㆍ한ㆍ함하를 살펴 취한다”라고 하였다.
其二取少陰 。 經云 : 少陰之虛 , 獨閉戶牖而處 。 (注云 : 取大鐘 、 太谿二穴 。 )
둘째는 소음을 취한다. 경에서 “소음이 허하면 홀로 문과 창을 닫고 지낸다”라고 하였다. (주에서 “대종과 태계 두 혈을 취한다”라고 하였다.)
〔 《 甲 》 〕熱病汗不出 , 鼽衄 , 眩 , 時僕而浮腫 , 足脛寒 , 不得臥 , 振寒惡人與木音 , 喉痹齧齒 , 惡風 , 鼻不利多臥善驚 , 厲兌主之 。 四厥手足悶者使人久持之 , 厥熱脛痛 , 腹脹皮痛 , 善伸數欠 , 惡人與木音 , 振寒 , 嗌中引外腎痛 , 熱病汗不出 , 下齒痛 , 惡寒目急 , 喘滿寒慄 , 齧齒口噤 , 懈惰不嗜食 , 內庭主之 。
〔《갑》〕열병에 땀이 나지 않고 콧물과 코피가 나며 어지럽고 때때로 쓰러지며 부어오르고, 발과 정강이가 차며 눕지 못하고, 떨리도록 추우며 사람과 나무 소리를 싫어하고, 목구멍이 막히며 이를 갈고 바람을 싫어하며, 코가 시원하지 않고 많이 누우며 잘 놀라는 것은 여태가 주치한다. 사지가 궐하고 손발이 답답하여 사람에게 오래 잡고 있게 하며, 궐열로 정강이가 아프고 배가 부르며 피부가 아프고, 기지개를 잘 켜며 자주 하품하고, 사람과 나무 소리를 싫어하며 떨리도록 춥고, 목구멍 속에서 외신으로 당기며 아프고, 열병에 땀이 나지 않으며 아랫니가 아프고, 추위를 싫어하며 눈이 당기고, 숨이 차며 그득하고 추워 떨며, 이를 갈고 입을 벌리지 못하며, 게으르고 음식을 먹고 싶어 하지 않는 것은 내정이 주치한다.
〔 《 難 》 〕病若閉目不欲見人者 , 脈當得肝脈弦急而長 , 而反得肺脈短而澀者 , 死也 。
〔《난》〕병자가 눈을 감고 사람을 보려 하지 않으면 맥은 마땅히 간맥인 현급하고 긴 맥이 나타나야 하는데, 도리어 폐맥인 짧고 삽한 맥이 나타나면 죽는다.
口
입
口者脾之所主 , 胃大腸脈之所挾 。 經云 : 中央黃色 , 入通於脾 , 開竅於口 , 藏精於脾 。 又云 : 脾主口 , 在藏為脾 , 在竅為口 。 又云 : 脾氣通於口 , 脾和則口能知五味矣 。 此脾之所主於口也 。
입은 비가 주관하는 곳이며 위와 대장의 맥이 끼고 지나는 곳이다. 경에서 “중앙의 황색은 들어가 비에 통하고 입에 구멍을 열며 비에 정을 저장한다”라고 하였다. 또 “비는 입을 주관하며, 장으로는 비가 되고 구멍으로는 입이 된다”라고 하였다. 또 “비기가 입에 통하니, 비가 조화로우면 입이 오미를 알 수 있다”라고 하였다. 이것이 비가 입을 주관한다는 것이다.
又經云 : 胃足陽明之脈 , 挾口 , 下交承漿 。 又云 : 大腸手陽明之脈 , 挾口 , 交人中 。 此胃大腸之脈所挾於口也 。
또 경에서 “위 족양명의 맥은 입을 끼고 내려와 승장에서 교차한다”라고 하였다. 또 “대장 수양명의 맥은 입을 끼고 인중에서 교차한다”라고 하였다. 이것이 위와 대장의 맥이 입을 끼고 지난다는 것이다.
口苦
입이 쓴 것
肝氣熱則膽泄口苦 。 (全文見痿 。 )
간기가 뜨거우면 담이 새어 나와 입이 쓰다. (전문은 위문에 나온다.)
〔 《 內經 》 曰 : 有病口苦 , 名曰膽癉 。 乃肝主謀慮 , 膽主決斷 , 盛汁七合 , 是清淨之府 , 取決於膽 。 膽或不決 , 為之恚怒 , 則氣上逆 , 膽汁上溢 , 故口苦 , 或熱甚而使然也 。 以 龍膽瀉肝湯 主之 。
〔《내경》에서 “입이 쓴 병이 있으니 이름을 담단이라고 한다”라고 하였다. 간은 생각하고 꾀하는 것을 주관하고 담은 결단을 주관하며 즙 7홉을 담고 있으니, 이는 청정한 부로서 결단을 담에서 취한다. 담이 혹 결단하지 못하여 성내면 기가 위로 거슬러 올라가 담즙이 위로 넘치므로 입이 쓰며, 혹은 열이 심하여 그렇게 되기도 한다. 용담사간탕으로 주치한다.
柴胡(一錢) 黃芩(七分) 生甘草 人參 天門冬(去心) 黃連 草龍膽 山梔 麥門冬 知母(各五分) 五味子(七粒)
시호 1돈, 황금 7푼, 생감초ㆍ인삼ㆍ천문동(심을 제거한다)ㆍ황련ㆍ초룡담ㆍ산치ㆍ맥문동ㆍ지모 각 5푼, 오미자 7알.
上件㕮咀 , 都作一服 , 水二盞 , 煎至一盞 , 去渣 , 溫服食遠 。 忌辛熱物 , 大效 。
위의 약들을 잘게 썰어 모두 한 번 복용할 분량으로 한다. 물 2잔으로 1잔이 되도록 달여 찌꺼기를 버리고 식사 때와 멀리하여 따뜻하게 먹는다. 맵고 뜨거운 것을 금하면 큰 효과가 있다.
真氣上逆 , 故口苦舌乾 。 (全文見水腫 。 )
진기가 위로 거슬러 올라가므로 입이 쓰고 혀가 마른다. (전문은 수종문에 나온다.)
〔 《 素 》 〕帝曰 : 有病口苦者 , 病名為何 ? 何以得之 ? 岐伯曰 : 病名曰膽癉 。 夫肝者 , 中之將也 , 取決於膽 , 咽為之使 。 此人者 , 數謀慮不決 , 故膽虛氣上溢 , 而口為之苦 , 治之以膽募俞 。 (奇病論 膽募穴在腹部期門下五分 , 膽俞穴在背部第十一椎下兩旁相去各二寸半 。 )
〔《소》〕황제가 “입이 쓴 병이 있는 것은 병명이 무엇이며, 어떻게 생기는가?”라고 물었다. 기백이 말하였다. “병명은 담단입니다. 간은 가운데의 장수로서 결단을 담에서 취하고 인후가 그 사자가 됩니다. 이 사람은 자주 생각하고 꾀하면서 결정하지 못하므로 담이 허하고 기가 위로 넘쳐 입이 쓰게 됩니다. 담의 모혈과 유혈로 치료합니다.” (기병론. 담의 모혈은 배의 기문 아래 5푼에 있고, 담유혈은 등의 열한째 척추 아래 양옆으로 각각 2치 반 떨어진 곳에 있다.)
針灸 口苦 , 獨取於膽 。 此篇經文是其一法也 。 又經云 : 膽病者 , 善太息 , 口苦嘔汁 , 當取陽陵泉 。 又云 : 膽足少陽之脈是動 , 則病口苦 , 善太息 , 視盛虛熱寒陷下取之也 。
침구. 입이 쓴 것은 오직 담에서 취한다. 이 편의 경문이 그 한 가지 방법이다. 또 경에서 “담에 병이 있으면 한숨을 잘 쉬고 입이 쓰며 즙을 토하니 마땅히 양릉천을 취한다”라고 하였다. 또 “담 족소양의 맥에 시동병이 생기면 입이 쓰고 한숨을 잘 쉬는 병이 생기니, 성함ㆍ허함ㆍ열ㆍ한ㆍ함하를 살펴 취한다”라고 하였다.
口瘡
구창
(入疥門)
(개문에 들어 있다.)
口糜
구미
膀胱移熱於小腸 , 膈腸不便 , 上為口糜 。 (全文見診病傳變 。 )
방광이 소장으로 열을 옮기면 장이 막혀 대변이 잘 나오지 않고 위로는 입이 문드러진다. (전문은 진병전변에 나온다.)
〔垣〕 移熱湯 治口糜 。《 內經 》 云 : 膀胱移熱於小腸 , 膈腸不便 , 上為口糜 。 好飲酒人多有此疾 。 易老用五苓散 、 導赤散相合服之 , 神效 。
〔원〕이열탕. 입이 문드러지는 것을 치료한다. 《내경》에서 “방광이 소장으로 열을 옮기면 장이 막혀 대변이 잘 나오지 않고 위로는 입이 문드러진다”라고 하였다. 술 마시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이 병이 많다. 역로는 오령산과 도적산을 합하여 먹였는데 신기한 효과가 있었다.
〔丹〕治滿口白爛 。 蓽茇一兩 , 厚黃柏一兩六錢 , 為末 , 用米醋煎數沸後 , 調上藥 , 涎出吐之 , 再用湯漱口即愈 , 重者二次 。
〔단〕입 안 전체가 하얗게 짓무르는 것을 치료한다. 필발 1냥과 두꺼운 황백 1냥 6돈을 가루 낸다. 쌀식초를 여러 번 끓어오르게 한 뒤 위의 약을 개어 쓰고, 침이 나오면 뱉는다. 다시 탕으로 입을 헹구면 곧 나으며 심하면 두 번 한다.
〔羅〕 胡黃連散 治口糜 。
〔라〕호황련산. 입이 문드러지는 것을 치료한다.
胡黃連(五分) 藿香(一錢) 細辛(三錢) 黃連(三錢)
호황련 5푼, 곽향 1돈, 세신 3돈, 황련 3돈.
上為末 , 每用半錢 , 乾摻口內 , 漱吐之 。
위의 약을 가루 내어 매번 반 돈을 마른 채로 입 안에 뿌리고 헹구어 뱉는다.
必效散 治口糜 。
필효산. 입이 문드러지는 것을 치료한다.
白礬 大黃(等分)
백반ㆍ대황 같은 분량.
上為細末 , 臨臥干貼 , 瀝涎盡 , 溫水漱之 。
위의 약을 곱게 가루 내어 잠자리에 들 때 마른 채로 붙인다. 침이 다 흘러나오면 따뜻한 물로 헹군다.
運氣 口糜皆屬熱 。 經云 : 少陰之復 , 火氣內發 , 上為口糜 , 治以苦寒是也 。
운기. 입이 문드러지는 것은 모두 열에 속한다. 경에서 “소음의 복에는 화기가 안에서 발하여 위로 입이 문드러지니, 쓰고 찬 것으로 치료한다”라고 한 것이 이것이다.
口臭喉腥
입 냄새와 목구멍의 비린내
〔 《 本 》 〕 加減甘露飲 治男子婦人小兒胃客熱 , 口臭牙宣 , 赤眼口瘡 , 一切瘡疼已散未散 , 皆可服之 。 (丹溪云 : 甘露飲心肺胃藥也 。 )
〔《본》〕가감감로음. 남자ㆍ부인ㆍ소아의 위에 열이 침입하여 입 냄새가 나고 잇몸이 들뜨며 눈이 붉고 구창이 생기는 것과, 모든 창통이 이미 흩어진 것이나 아직 흩어지지 않은 것을 치료하니 모두 복용할 수 있다. (단계가 “감로음은 심ㆍ폐ㆍ위의 약이다”라고 하였다.)
熟地 生地 天門冬(去心) 黃芩 枇杷葉(去毛) 山茵陳 枳殼 金釵石斛 甘草(各一兩) 犀角(三錢)
숙지ㆍ생지ㆍ천문동(심을 제거한다)ㆍ황금ㆍ비파엽(털을 제거한다)ㆍ산인진ㆍ지각ㆍ금채석곡ㆍ감초 각 1냥, 서각 3돈.
上為末 , 每服二錢 , 水一盞 , 煎至七分 , 去渣 , 食後臨臥溫服 。 小兒一服分作二服 , 更斟酌與之 。
위의 약을 가루 내어 매번 2돈을 물 1잔으로 7푼이 되도록 달이고 찌꺼기를 버린 뒤 식후와 잠자리에 들 때 따뜻하게 먹는다. 소아는 한 번 복용할 분량을 두 번으로 나누어 다시 헤아려 준다.
此方得自一品之家 , 其間用犀角一味 , 甚有道理 , 百發百中 。 予族中有一僕 , 牙宣口臭 , 牙齒漸漸頹落 ,
이 처방은 일품 벼슬을 하는 집안에서 얻었는데, 그 가운데 서각 한 가지를 쓴 것이 매우 이치에 맞아 백 번 쓰면 백 번 맞았다. 우리 집안에 종 하나가 있었는데 잇몸이 들뜨고 입 냄새가 나며 이가 점점 무너져 빠지기에,
予與二服 , 頓愈 。 服之無不愈者 ,《 本事方 》 前集所未載 , 此方緣得之不易 , 故不敢輕泄 , 服之自有奇效 。
내가 두 번 복용할 분량을 주었더니 곧 나았다. 복용하면 낫지 않는 이가 없었다. 《본사방》 전집에 실리지 않은 것으로, 이 처방은 얻기가 쉽지 않았으므로 감히 가볍게 누설하지 않았으니, 복용하면 절로 기이한 효과가 있다.
〔 《 本 》 〕治口臭 。 香薷一把 , 以水一斗 , 煮取三升 , 稍稍含之 。 (丹溪云 : 惟香薷湯能治口臭 。 )
〔《본》〕입 냄새를 치료한다. 향유 한 줌을 물 1말로 달여 3되를 취하고 조금씩 머금는다. (단계가 “오직 향유탕만이 입 냄새를 치료할 수 있다”라고 하였다.)
〔羅〕肺熱喉腥治驗 梁濟民膏粱而飲 , 因勞心過度 , 肺氣有傷 , 以致氣出腥臭而唾稠黏 , 咽嗌不利 , 口苦幹燥 , 以 加減瀉白散 主之 。
〔라〕폐열로 목구멍에서 비린내가 나는 치험. 양제민은 기름진 음식을 먹고 술을 마시다가 지나치게 마음을 써서 폐기가 상하였고, 그로 인해 나오는 숨에서 비린내가 나며 침이 걸쭉하고 끈끈하며 목구멍이 시원하지 않고 입이 쓰고 말랐다. 가감사백산으로 주치하였다.
桑白皮(三錢) 地骨皮(一錢半) 甘草(炙 , 錢半) 知母(七分) 黃芩(五分) 五味子(二十一粒) 麥門冬(五分) 桔梗(二錢)
상백피 3돈, 지골피 1돈 반, 감초(굽는다, 돈 반[錢半]), 지모 7푼, 황금 5푼, 오미자 21알, 맥문동 5푼, 길경 2돈.
〔 《 難經 》 〕云 : 心主五臭 , 入肺為腥臭 , 此其一也 。 因洪飲大熱之氣所傷 , 從心火刑于肺金 , 以桑白皮 、 地骨皮苦微寒 , 降肺中伏火而補氣為君 。 以黃芩 、 知母苦寒 , 治氣腥臭清利肺氣為臣 。 肺欲收 , 急食酸以收之 , 以五味子酸溫 , 以收肺氣 , 麥門冬苦寒 , 治涕唾稠黏口苦幹燥為佐 。 桔梗辛溫體輕浮 , 治痰逆利咽膈為使也 。
〔《난경》〕에서 “심은 오취를 주관하며 폐에 들어가면 비린내가 된다”라고 하였으니 이것이 그 하나이다. 술을 많이 마셔 크게 뜨거운 기에 상하였으므로 심화가 폐금을 해친 것이다. 상백피와 지골피는 쓰고 약간 차며 폐 속의 잠복한 화를 내리고 기를 보하므로 군약으로 삼는다. 황금과 지모는 쓰고 차며 기에서 비린내가 나는 것을 치료하고 폐기를 맑고 순조롭게 하므로 신약으로 삼는다. 폐는 거두기를 바라므로 급히 신 것을 먹어 거두게 한다. 오미자는 시고 따뜻하여 폐기를 거두고, 맥문동은 쓰고 차며 콧물과 침이 걸쭉하고 끈끈하고 입이 쓰고 마른 것을 치료하므로 좌약으로 삼는다. 길경은 맵고 따뜻하며 성질이 가볍고 떠오르고, 담이 거슬러 오르는 것을 치료하며 목구멍과 가슴을 순조롭게 하므로 사약으로 삼는다.
上㕮咀 , 都作一服 , 水二盞 , 煎至一盞 , 去渣 , 溫服食後 , 一日二服 。 忌酒濕面及辛熱之物 。
위의 약을 잘게 썰어 모두 한 번 복용할 분량으로 한다. 물 2잔으로 1잔이 되도록 달여 찌꺼기를 버리고 식후에 따뜻하게 먹되 하루 두 번 먹는다. 술ㆍ젖은 면(濕面) 및 맵고 뜨거운 것을 금한다.
〔 《 聖 》 〕治口臭 , 仍醫齒腫痛 。 細辛煮取濃汁 , 熱飲令吐 , 瘥 。
〔《성》〕입 냄새를 치료하며 아울러 이가 붓고 아픈 것도 치료한다. 세신을 달여 진한 즙을 취하고 뜨겁게 마셔 토하게 하면 낫는다.
〔子和〕尚家一男子 , 年二十餘歲 , 病口中氣出 , 臭如登 厠, 雖親戚莫肯與對語 。 戴人曰 : 肺金本主腥 , 金為火所乘 , 火主臭 , 應便如是也 。 久則成腐 , 腐者腎也 , 此亢極則反兼水化也 。 病在上宜湧之 , 以茶調散湧而去其七分 , 夜以舟車丸 、 浚川散下五七行 , 比旦而臭斷 。
〔자화〕상씨 집안의 한 남자가 나이 스무 살 남짓에 입에서 나오는 기가 측간에 올라간 것처럼 냄새나는 병이 들어, 친척조차 마주하여 말하려 하지 않았다. 대인이 말하였다. “폐금은 본래 비린내를 주관하는데 금이 화의 업신여김을 받고 화가 냄새를 주관하므로 마땅히 이와 같이 되는 것이다. 오래되면 썩은 냄새가 되니 썩은 냄새는 신에 속하며, 이는 항진이 극에 이르면 도리어 수의 변화를 겸하기 때문이다.” 병이 위에 있으므로 토하게 해야 하여 다조산으로 토하게 하니 열에 일곱이 없어졌다. 밤에 주거환과 준천산으로 오칠(五七) 차례 설사시켰더니 날이 밝을 무렵 냄새가 끊어졌다.
〔 《 甲 》 〕口中腫臭 , 勞宮主之 。
〔《갑》〕입 안이 붓고 냄새가 나는 것은 노궁이 주치한다.
口甘
입이 단 것
(入中消門)
(중소문에 들어 있다.)
唇
입술
(唇酸入口瘡門)
(순산은 구창문에 들어 있다.)
六腑之華在唇 。 經云 : 脾胃大腸小腸三焦膀胱者 , 倉廩之本 , 榮之居也 , 其華在唇四白是也 。 胃脈肝脈督脈皆環唇 。 經云 。 胃足陽明之脈 , 挾口環唇 。 又云 ; 肝足厥陰之脈環唇 。《 內經 》 云 : 督脈上頤環唇是也 。 衝脈任脈皆絡唇 。 經云 : 衝脈任脈別而絡唇口是也 。
육부의 영화는 입술에 드러난다. 경에서 “비ㆍ위ㆍ대장ㆍ소장ㆍ삼초ㆍ방광은 창름의 근본이며 영이 머무는 곳으로, 그 영화는 입술 둘레의 흰 부위에 드러난다”라고 한 것이 이것이다. 위맥ㆍ간맥ㆍ독맥은 모두 입술을 두른다. 경에서 “위 족양명의 맥은 입을 끼고 입술을 두른다”라고 하였다. 또 “간 족궐음의 맥은 입술을 두른다”라고 하였다. 《내경》에서 “독맥은 턱으로 올라와 입술을 두른다”라고 한 것이 이것이다. 충맥과 임맥은 모두 입술에 연결된다. 경에서 “충맥과 임맥은 갈라져 입술과 입에 연결된다”라고 한 것이 이것이다.
唇反者死 。 經云 : 唇舌肌者 , 肉之本也 。 唇反者 , 肉先死是也 。
입술이 뒤집히면 죽는다. 경에서 “입술과 혀의 살은 살의 근본이다. 입술이 뒤집히는 것은 살이 먼저 죽은 것이다”라고 한 것이 이것이다.
四肢
사지
陽主四肢 。 經云 : 四肢者 , 諸陽之本也 。 又云 : 陽受氣於四肢是也 。 陽實則肢腫 。 經云 : 結陽腫四肢是也 。 陽虛則肢滿 。 經云 : 冬氣病在四肢是也 。 脾主四肢 。 經云 : 四肢皆稟氣於胃 , 而不得至經 , 必因於脾乃得稟者是也 。 脾實則四肢不舉 。 經云 : 脾脈太過為病 , 在外則令人四肢不舉者是也 。 脾虛則四肢不用 。 經云 : 脾藏肉 , 形不足 , 則四肢不用 。 又云 : 四肢懈惰 , 此脾精之不行是也 。 (治見痿及中風 。 )五臟有邪 , 留在支節 。 經云 : 肺心有邪 , 其氣留於兩肘 ; 肝有邪 , 其氣留於兩股 ; 脾有邪 , 其氣留於兩髀 ; 腎有邪 , 其氣留於兩膝是也 。 (治法見痛痹 。 )
양은 사지를 주관한다. 경에서 “사지는 여러 양의 근본이다”라고 하였고, 또 “양은 사지에서 기를 받는다”라고 한 것이 이것이다. 양이 실하면 팔다리가 붓는다. 경에서 “양이 맺히면 사지가 붓는다”라고 한 것이 이것이다. 양이 허하면 팔다리가 그득해진다. 경에서 “겨울의 기에는 병이 사지에 있다”라고 한 것이 이것이다. 비는 사지를 주관한다. 경에서 “사지는 모두 위에서 기를 받지만 경에 이를 수 없으므로 반드시 비로 말미암아야 비로소 받을 수 있다”라고 한 것이 이것이다. 비가 실하면 사지를 들지 못한다. 경에서 “비맥이 태과하여 병이 생기면 밖으로 사람이 사지를 들지 못하게 한다”라고 한 것이 이것이다. 비가 허하면 사지를 쓰지 못한다. 경에서 “비는 살을 저장하니 형체가 부족하면 사지를 쓰지 못한다”라고 하였고, 또 “사지가 늘어지고 게으른 것은 비정이 운행하지 않는 것이다”라고 한 것이 이것이다. (치료는 위(痿)와 중풍에 나온다.) 오장에 사기가 있으면 팔다리의 관절에 머문다. 경에서 “폐와 심에 사기가 있으면 그 기가 양 팔꿈치에 머물고, 간에 사기가 있으면 그 기가 양 넓적다리에 머물며, 비에 사기가 있으면 그 기가 양 비(髀)에 머물고, 신에 사기가 있으면 그 기가 양 무릎에 머문다”라고 한 것이 이것이다. (치료법은 통비에 나온다.)
運氣 四肢不舉 , 皆屬濕 。 經云 : 土太過曰敦阜 。 敦阜之紀 , 其病腹滿四肢不舉是也 。
운기. 사지를 들지 못하는 것은 모두 습에 속한다. 경에서 “토가 태과한 것을 돈부라고 하니, 돈부의 해에는 그 병이 배가 그득하고 사지를 들지 못하는 것이다”라고 한 것이 이것이다.
〔 《 甲 》 〕風逆四肢腫 , 復溜主之 。
〔《갑》〕풍이 거슬러 사지가 붓는 것은 부류가 주치한다.
肉
살
脾主肉 。 經云 : 脾主肉 , 在體為肉 , 在臟為脾 。 又云 : 邪在脾胃 , 則病肌肉痛是也 。 脾病在溪 。 經云 : 北方黑色 , 入通於腎 , 故病在溪 。 溪者肉之小會也 。
비는 살을 주관한다. 경에서 “비는 살을 주관하니, 몸에서는 살이 되고 장에서는 비가 된다”라고 하였다. 또 “사기가 비위에 있으면 근육이 아픈 병이 생긴다”라고 한 것이 이것이다. 비의 병은 계에 있다. 경에서 “북방의 흑색은 들어가 신에 통하므로 병이 계에 있다”라고 하였다. 계는 살이 작게 모이는 곳이다.
〔 《 素 》 〕帝曰 : 願聞溪谷之會也 ? 岐伯曰 : 肉之大會為谷 , 肉之小會為溪 。 肉分之間 , 溪谷之會 , 以行榮衛 , 以會大氣 。 邪溢氣壅 , 脈熱肉敗 , 榮衛不行 , 必將為膿 , 內消骨髓 , 外破大膕 , 留於節湊 , 必將為敗 。 積寒留舍 , 榮衛不居 , 卷肉縮筋 , 肋肘不得伸 , 內為骨痹 , 外為不仁 , 命曰不足 , 大寒留於溪谷也 。 溪谷三百六十五穴會 , 亦應一歲 , 其小痹淫溢 , 循脈往來 , 微針所及 , 與法相同 。 (氣穴論)
〔《소》〕황제가 “계곡이 모이는 것에 관해 듣고 싶다”라고 하였다. 기백이 말하였다. “살이 크게 모이는 곳을 곡이라 하고 작게 모이는 곳을 계라고 합니다. 살이 나뉘는 사이와 계곡이 모이는 곳으로 영위를 운행시키고 대기를 모읍니다. 사기가 넘치고 기가 막혀 맥이 뜨거워지고 살이 상하며 영위가 운행하지 않으면 반드시 고름이 되어 안으로 골수를 녹이고 밖으로 큰 오금을 무너뜨리며 관절의 틈에 머물러 반드시 상하게 됩니다. 쌓인 한이 머무르면 영위가 머물지 못하여 살이 말리고 근이 오그라들며 옆구리와 팔꿈치를 펴지 못하고, 안으로는 골비가 되고 밖으로는 감각이 없어집니다. 이를 부족이라 하니 큰 한이 계곡에 머무는 것입니다. 계곡의 365혈이 모이는 것은 또한 한 해에 응합니다. 작은 비가 넘쳐 맥을 따라 오가는 것은 가는 침이 미치는 곳이며 그 법과 같습니다.” (기혈론)
形樂志樂 , 病生於肉 , 治之以針石 。 (全文見治法 。 )
형체가 편안하고 뜻도 즐거우면 병이 살에서 생기니 침과 돌침으로 치료한다. (전문은 치법에 나온다.)
濕傷肉 , 甘傷肉 。 經云 : 濕傷肉 , 風勝濕 , 甘傷肉 , 酸勝甘 。 又云 : 甘走肉 , 肉病無多食甘 。 又云 : 多食酸則肉胝䐢而唇揭是也 。 坐樂傷肉 。 經云 : 久坐傷肉 。 又云 : 形樂志樂 , 病生於肉 , 治之以針石是也 。
습은 살을 상하고 단맛은 살을 상한다. 경에서 “습은 살을 상하고 풍은 습을 이기며, 단맛은 살을 상하고 신맛은 단맛을 이긴다”라고 하였다. 또 “단맛은 살로 가므로 살에 병이 있으면 단 것을 많이 먹지 말라”라고 하였다. 또 “신 것을 많이 먹으면 살이 굳고 쭈그러지며 입술이 들린다”라고 한 것이 이것이다. 앉아서 편안히 지내는 것은 살을 상한다. 경에서 “오래 앉아 있으면 살을 상한다”라고 하였고, 또 “형체가 편안하고 뜻도 즐거우면 병이 살에서 생기니 침과 돌침으로 치료한다”라고 한 것이 이것이다.
身重
몸이 무거운 것
〔垣〕身重者濕也 , 補中益氣湯去桂加五苓散主之 。
〔원〕몸이 무거운 것은 습이니, 보중익기탕에서 계를 빼고 오령산을 더하여 주치한다.
〔潔〕起臥不能謂之濕 , 身重是也 , 小柴胡湯 、 黃耆芍藥湯 。
〔결〕일어나고 눕지 못하는 것을 습이라 하니 몸이 무거운 것이 이것이다. 소시호탕ㆍ황기작약탕을 쓴다.
〔仲〕風濕脈浮身重汗出惡風者 , 防己黃耆湯主之 。 (方見傷寒身重 。 )
〔중〕풍습으로 맥이 부하고 몸이 무거우며 땀이 나고 바람을 싫어하면 방기황기탕으로 주치한다. (처방은 상한의 신중문에 나온다.)
〔潔〕夏月中風濕 , 身重如山 , 不能轉側 , 宜除風勝濕去熱之藥治之 。
〔결〕여름에 풍습에 적중하여 몸이 산처럼 무겁고 돌아눕지 못하면 풍을 없애고 습을 이기며 열을 제거하는 약으로 치료해야 한다.
〔仲〕腎著之病 , 其人身體重 , 腰中冷 , 如坐水中 , 形如水狀 , 反不渴 , 小便自利 , 飲食如故 , 病屬下焦 。 身勞汗出 , 表裡冷濕 , 久久得之 , 腰以下冷痛 , 腹重如帶五千錢 。 甘姜苓朮湯 主之 。
〔중〕신착의 병은 몸이 무겁고 허리 속이 차서 물속에 앉아 있는 것 같다. 모습은 수병과 같으나 도리어 목마르지 않고 소변이 저절로 잘 나오며 음식은 평소대로 먹으니 병은 하초에 속한다. 몸을 수고롭게 하여 땀이 나고 겉과 속이 차고 습하여 오래되면 이 병을 얻는다. 허리 아래가 차고 아프며 배가 무거워 오천 전을 띤 것 같다. 감강령출탕으로 주치한다.
甘草 白朮(各二兩) 乾薑 茯苓(各四兩)
감초ㆍ백출 각 2냥, 건강ㆍ복령 각 4냥.
上四味 , 以水五升 , 煮取三升 , 分溫二服 , 腰中自溫 。
위의 네 가지를 물 5되로 달여 3되를 취하고 따뜻하게 두 번으로 나누어 먹으면 허리 속이 저절로 따뜻해진다.
〔 《 素 》 〕肝虛腎虛脾虛 , 皆令人體重煩冤 。 (示從容論體重屬肝 、 腎虛 , 肝虛則脾寡於畏而體重 , 腎虛則脾勝之而體重也 。 )
〔《소》〕간허ㆍ신허ㆍ비허는 모두 몸을 무겁고 답답하게 한다. (시종용론에서는 몸이 무거운 것을 간허ㆍ신허에 속한다고 하였으니, 간이 허하면 비가 두려워할 것이 적어 몸이 무겁고, 신이 허하면 비가 이를 이기므로 몸이 무겁다.)
〔垣〕 參朮湯 治脾胃虛弱 , 元氣不能榮於心肺 , 四肢沉重 , 食後昏悶 。
〔원〕삼출탕. 비위가 허약하여 원기가 심폐를 영양하지 못하고 사지가 무거우며 식후에 정신이 흐리고 답답한 것을 치료한다.
黃耆(二錢) 人參(半錢) 升麻(三分) 甘草(炙 , 四分) 柴胡 酒黃柏(各三分) 陳皮(五分) 青皮(五分) 神麯(七分) 蒼朮(一錢) 當歸(二分)
황기 2돈, 인삼 반 돈, 승마 3푼, 감초 4푼(굽는다), 시호ㆍ주황백 각 3푼, 진피 5푼, 청피 5푼, 신국 7푼, 창출 1돈, 당귀 2푼.
上㕮咀 , 作一服 , 水二盞 , 煎至一盞半 , 去渣 , 帶熱服 , 食前 。
위의 약을 잘게 썰어 한 번 복용할 분량으로 한다. 물 2잔으로 1잔 반이 되도록 달여 찌꺼기를 버리고 뜨거운 기가 있는 채로 식전에 먹는다.
運氣 身重有五 :
운기. 몸이 무거운 데에는 다섯 가지가 있다.
一曰濕 , 乃濕制腎虛而重 。 經云 : 太陰所至為身重 。 又云 : 太陰之復 , 體重身滿 。 又云 : 歲土太過 , 濕氣流行 , 民病體重煩冤 。 又云 : 土鬱之發 , 民病身重是也 。
첫째는 습이니, 습이 제어하여 신이 허해지므로 무겁다. 경에서 “태음이 이르면 몸이 무거워진다”라고 하였다. 또 “태음의 복에는 몸이 무겁고 그득하다”라고 하였다. 또 “그해의 토가 태과하면 습기가 유행하여 사람들이 몸이 무겁고 답답한 병을 앓는다”라고 하였다. 또 “토울이 발하면 사람들이 몸이 무거운 병을 앓는다”라고 한 것이 이것이다.
二曰濕熱 。 經云 : 少陽司天之政 , 四之氣 , 炎暑間化 , 其病滿身重是也 。
둘째는 습열이다. 경에서 “소양이 사천하는 정에서는 제4기에 무더위가 사이에 작용하여 그 병이 그득하고 몸이 무거운 것이다”라고 한 것이 이것이다.
三曰寒濕 。 經云 : 太陰司天之政 , 三之氣 , 感於寒濕 , 民病身重是也 。
셋째는 한습이다. 경에서 “태음이 사천하는 정에서는 제3기에 한습에 감촉하여 사람들이 몸이 무거운 병을 앓는다”라고 한 것이 이것이다.
四曰風 , 乃木製脾虛而重 。 經云 : 歲木太過 , 風氣流行 , 民病體重煩冤 。 又云 : 歲土不及 , 風乃大行 , 民病體重煩冤 。 又云 : 厥陰在泉 , 風淫所勝 , 病身體皆重是也 。
넷째는 풍이니, 목이 제어하여 비가 허해지므로 무겁다. 경에서 “그해의 목이 태과하면 풍기가 유행하여 사람들이 몸이 무겁고 답답한 병을 앓는다”라고 하였다. 또 “그해의 토가 불급하면 풍이 크게 행하여 사람들이 몸이 무겁고 답답한 병을 앓는다”라고 하였다. 또 “궐음이 재천하고 풍이 지나치게 이기면 몸이 모두 무거운 병이 생긴다”라고 한 것이 이것이다.
五曰金 , 乃燥制肝虛而重 。 經云 : 歲金太過 , 燥氣流行 , 民病體重煩冤是也 。
다섯째는 금이니, 조가 제어하여 간이 허해지므로 무겁다. 경에서 “그해의 금이 태과하면 조기가 유행하여 사람들이 몸이 무겁고 답답한 병을 앓는다”라고 한 것이 이것이다.
針灸 身重有二法 :
침구. 몸이 무거운 데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其一取脾 。 經云 : 脾病者身重肉痿 , 取其經太陰陽明少陰血者 。 又云 : 脾足太陰之脈是動 , 則病腹脹 , 身體皆重 , 視盛虛熱寒陷下取之也 。
첫째는 비를 취한다. 경에서 “비에 병이 있으면 몸이 무겁고 살이 위약해지니, 그 경인 태음ㆍ양명ㆍ소음에서 피가 있는 곳을 취한다”라고 하였다. 또 “비 족태음의 맥에 시동병이 생기면 배가 부르고 몸이 모두 무거운 병이 생기니, 성함ㆍ허함ㆍ열ㆍ한ㆍ함하를 살펴 취한다”라고 하였다.
其二取腎 。 經云 : 腎病者身重 , 寢汗出 , 憎風 , 取其經少陰太陽血者是也 。
둘째는 신을 취한다. 경에서 “신에 병이 있으면 몸이 무겁고 잘 때 땀이 나며 바람을 싫어하니, 그 경인 소음ㆍ태양에서 피가 있는 곳을 취한다”라고 한 것이 이것이다.
怠惰嗜臥
게으르고 늘어지며 눕기를 좋아하는 것
〔垣〕云 : 脈緩怠惰嗜臥 , 四肢不收 , 或大便泄瀉 , 此濕勝 , 從平胃散 。 又云 : 怠惰嗜臥有濕 , 胃虛不能食 , 或沉困 , 或瀉泄 , 加蒼朮 , 自汗加白朮 。
〔원〕이 말하였다. “맥이 완하고 게으르고 늘어지며 눕기를 좋아하고 사지를 거두지 못하거나 대변으로 설사하는 것은 습이 성한 것이므로 평위산을 따른다.” 또 “게으르고 늘어지며 눕기를 좋아하고 습이 있으면서 위가 허하여 먹지 못하거나 몸이 무겁고 피곤하거나 설사하면 창출을 더하고, 자한에는 백출을 더한다”라고 하였다.
〔 《 本 》 〕補虛損 , 治勞倦一切虛極欲垂死者 。 (肥人陰虛宜服 , 瘦人不宜服 。 )
〔《본》〕허손을 보하고 노권으로 온갖 허가 극에 달하여 죽을 지경이 된 것을 치료한다. (살찐 사람이 음허하면 복용해야 하며 마른 사람은 복용하면 안 된다.)
甘草(三兩) 蒼朮(一斤 , 米泔浸一宿 , 切 , 用韭白一斤細切 , 同罨過一宿) 川椒(四兩 , 炒) 草烏(半斤 , 水浸一宿 , 切 , 用鹽四兩罨一宿 , 次日炒乾)
감초 3냥, 창출 1근(쌀뜨물에 하룻밤 담갔다가 썰고, 구백 1근을 잘게 썰어 함께 덮어 하룻밤 둔다), 천초 4냥(볶는다), 초오 반 근(물에 하룻밤 담갔다가 썰고, 소금 4냥으로 덮어 하룻밤 두었다가 다음 날 볶아 말린다).
上共為末 , 用好酒糟六斤 , 同搗三五千杵 , 令勻為丸 , 如桐子大 。 每服三十丸 , 空心溫酒鹽湯任下 , 婦人淡醋湯下 。
위를 함께 가루 내고 좋은 술지게미 6근을 써서 함께 삼오천(三五千) 번 찧어 고르게 하여 오동나무 씨만 한 환을 만든다. 매번 30알을 빈속에 따뜻한 술이나 소금탕으로 임의로 먹으며, 부인은 연한 식초탕으로 먹는다.
〔垣〕食入則困倦 , 精神昏冒而欲睡者 , 脾虛弱也 。
〔원〕음식이 들어가면 피곤하고 정신이 흐려져 잠들려 하는 것은 비가 허약하기 때문이다.
人參補氣湯 治四肢懶倦 。
인삼보기탕. 사지가 나른하고 피곤한 것을 치료한다.
黃耆(一錢半) 人參(七分) 甘草(炙 , 三分) 生地(五分) 防風(七分) 白芍(五分) 五味(二十粒) 升麻(七分) 肉桂(二分) 熟地(六分) 生甘草(一分) 黃柏(七分) 知母(七分)
황기 1돈 반, 인삼 7푼, 감초 3푼(굽는다), 생지 5푼, 방풍 7푼, 백작 5푼, 오미 20알, 승마 7푼, 육계 2푼, 숙지 6푼, 생감초 1푼, 황백 7푼, 지모 7푼.
上為粗末 , 作一服 , 水二盞 , 煎至一盞 , 濾去渣 , 空心熱服下 。
위의 약을 거칠게 가루 내어 한 번 복용할 분량으로 한다. 물 2잔으로 1잔이 되도록 달여 걸러서 찌꺼기를 제거하고 빈속에 뜨겁게 먹는다.
蠱毒
고독
〔無〕江南閩中山間人 , 以蛇 、 虺 、 蜈蚣 、 蜒岫 、 蝦蟆等百蟲同器蓄之 , 使其自相食啖 , 勝者為靈以祀之 , 取其毒 , 雜以菜果飲食之類以害人 , 妄意要福 , 以圖富貴 。 人或中之 , 症狀萬端 , 或年歲間人多死 。 又有人家香火奉祀如家先者 , 亦謂之蠱 , 能病人 , 世謂之蠱疰 , 以姓類屬五音 , 謂之五蠱 。 此皆邊鄙邪僻之地 , 多有此事 , 中都則蔑聞也 。
夫中蠱毒者 , 令人心腹絞痛 , 如有物吐出 , 皆如爛肉 。 若不即治 , 食人五臟即死 。 驗令病人唾水沉者即是 。
고독에 중독되면 명치와 배가 쥐어짜듯 아프며, 무언가를 토하면 모두 썩은 살과 같다. 곧바로 치료하지 않으면 사람의 오장을 먹어 곧 죽는다. 시험하려면 병자에게 물에 침을 뱉게 하여 가라앉으면 바로 이것이다.
有人行蠱毒 , 以病人若欲知其姓名者 , 以敗鼓皮燒作末 , 飲服方寸匕 , 須臾自呼蠱家姓名可語之 , 令呼喚將去則愈 , 治之亦有方 。
어떤 사람이 고독을 행하여 남을 병들게 하였는데 그 성명을 알고 싶으면, 낡은 북가죽을 태워 가루 내어 음료로 방촌비만큼 먹인다. 잠시 뒤 저절로 고를 부린 집의 성명을 부르면 그에게 말하여 불러 가져가게 하면 낫는다. 치료하는 데에도 처방이 있다.
〔世〕驗蠱之法 , 含一大豆 , 其豆脹皮脫者蠱也 , 豆不脹皮不脫者非也 。 人以鵠皮至病人臥所下 , 勿令知覺 , 病甚者走 , 居則非也 。 治療之法 , 必須審而後行 , 試而後可 。 今人偶有積聚脹滿之病 , 類乎蠱者 , 便以為蠱 , 尤為非也 。 凡蠱毒之中 , 有緩有急 , 急者十數日便死 , 緩者待以歲月 , 氣力羸敗 , 食盡五臟而後死 。 死則其毒流注於傍 , 傍人亦成蠱疰矣 。
〔세〕고를 시험하는 법은 대두 한 알을 머금어 그 콩이 부풀고 껍질이 벗겨지면 고이고, 콩이 부풀지 않고 껍질도 벗겨지지 않으면 고가 아니다. 사람이 고니 가죽을 병자가 누운 곳 아래에 가져다 두되 알아차리지 못하게 한다. 병이 심한 자가 달아나면 그러하고, 머물러 있으면 아니다. 치료법은 반드시 자세히 살핀 뒤에 행하고 시험한 뒤에 해야 한다. 요즘 사람들은 우연히 적취와 창만의 병이 고와 비슷하면 곧 고라고 여기니 더욱 잘못이다. 고독에 중독되는 데에는 느린 것과 급한 것이 있다. 급하면 열흘 남짓에 곧 죽고, 느리면 해와 달이 지나 기력이 여위고 쇠약해지며 오장을 다 먹은 뒤에 죽는다. 죽으면 그 독이 곁으로 흘러들어 곁의 사람도 고주가 된다.
〔無〕凡中毒 , 嚼生豆不腥 , 嚼白礬味甘者 , 皆中毒無疑 。
〔무〕대체로 중독되었을 때 생콩을 씹어도 비리지 않고 백반을 씹어 맛이 달면 모두 중독된 것이 틀림없다.
〔 《 脈 》 〕人為百藥所中傷 , 脈浮澀而疾者生 , 微細者死 , 洪大而遲者生 。 ( 《 千金 》「 遲 」 作 「 速 」。 )
〔《맥》〕사람이 온갖 약에 중독되어 상하였을 때 맥이 부하고 삽하며 빠르면 살고, 미세하면 죽으며, 홍대하고 느리면 산다. (《천금》에는 “지(遲)”가 “속(速)”으로 되어 있다.)
〔無〕 辰砂丸 治蠱毒從酒食中著者 , 端午日合 。
〔무〕진사환. 술과 음식으로 고독에 감촉된 것을 치료하며 단옷날 합한다.
辰砂(細研) 雄黃(另研 , 水飛) 赤腳蜈蚣 續隨子(各一兩) 麝香(一錢)
진사(곱게 간다)ㆍ웅황(따로 갈아 수비한다)ㆍ적각오공ㆍ속수자 각 1냥, 사향 1돈.
上為末 , 糯米飲為丸 , 如雞頭大 。 若覺中毒 , 即以酒下一丸 。 蛇蠍所螫 , 醋磨敷 , 效 。
위의 약을 가루 내어 찹쌀 미음으로 계두만 한 환을 만든다. 중독되었다고 느끼면 곧 술로 1알을 먹는다. 뱀이나 전갈에 물리거나 쏘인 데에는 식초로 갈아 바르면 효과가 있다.
〔 《 必效 》 〕主蠱毒神效 。 以胡荽根絞汁半升 , 酒和服之 , 立下 。
〔《필효》〕고독을 주치하는 데 신기한 효과가 있다. 호유근을 짜서 즙 반 되를 내고 술에 섞어 먹으면 곧 아래로 나온다.
〔 《 外 》 〕治蠱毒 。 土瓜根大如拇指長三寸 , 切 , 以酒半升浸一宿 , 一服當吐下 。
〔《외》〕고독을 치료한다. 굵기가 엄지손가락만 하고 길이가 3치인 토과근을 썰어 술 반 되에 하룻밤 담갔다가 한 번 먹으면 마땅히 토하고 설사한다.
〔崔〕蛇蠱 , 食飲中得之 , 咽中如有物 , 咽不下 , 吐不出 , 悶悶心熱 。 服馬兜鈴 , 即吐出 。 又服麝香一錢匕 , 即吐蠱毒 。
〔최〕사고는 음식 가운데에서 얻은 것으로, 목구멍에 무언가 있는 듯하여 삼켜 내려가지도 않고 토해 나오지도 않으며 답답하고 가슴에 열이 난다. 마두령을 먹으면 곧 토해 나온다. 또 사향 1돈비를 먹으면 곧 고독을 토한다.
〔 《 聖 》 〕五種蠱毒 。 馬兜鈴根三兩為末 , 分為三帖 , 水一盞 , 煎五分 , 去渣服 , 當吐蟲出 。 未快再服 。
〔《성》〕다섯 가지 고독. 마두령근 3냥을 가루 내어 세 첩으로 나눈다. 물 1잔으로 5푼이 되도록 달여 찌꺼기를 버리고 먹으면 마땅히 벌레를 토해 낸다. 시원하지 않으면 다시 먹는다.
〔 《 本 》 〕主蠱毒 。 用大戟 , 桃白皮以火烘乾 , 班蝥去翅足炒 , 三物等分搗篩為散 , 以冷水服半方寸匕 , 其毒即出 。 不出 , 更一服 , 蠱並出 。 此李饒州法 , 大奇效 。 若以酒中得 , 則以酒服 。 以食中得 , 則以飲服之 。 (上吐利蠱毒法)
〔《본》〕고독을 주치한다. 대극과 도백피는 불에 말리고 반묘는 날개와 발을 제거하여 볶는다. 세 가지를 같은 분량으로 찧고 체로 쳐서 가루로 하여 찬물로 반 방촌비를 먹으면 그 독이 곧 나온다. 나오지 않으면 다시 한 번 먹어 고가 모두 나오게 한다. 이것은 이요주의 방법으로 매우 기이한 효과가 있다. 술 가운데에서 얻었으면 술로 먹고, 음식 가운데에서 얻었으면 음료로 먹는다. (이상은 고독을 토하거나 설사하게 하는 법이다.)
〔無〕凡諸蠱多是假毒藥以投之 , 知時宜煮大豆 、 甘草 、 薺苨汁飲之 , 通除諸毒藥 。
〔무〕여러 고는 대부분 독약을 빌려 투여한 것이므로, 알게 되면 대두ㆍ감초ㆍ제니를 달인 즙을 마셔야 하니 온갖 독약을 두루 없앤다.
〔 《 經 》 〕山豆根不拘多少 , 如中藥蠱毒 , 密遣人和水研 , 以禁聲服少許 。 不止 , 再服 。 一方用酒調下二錢 。
〔《경》〕산두근은 많고 적음을 가리지 않는다. 약고독에 중독되었으면 몰래 사람을 보내 물과 함께 갈게 하여 소리를 내지 않고 조금 먹는다. 그치지 않으면 다시 먹는다. 한 처방에서는 술에 타서 2돈을 먹는다.
〔 《 本 》 〕食中有蠱毒 , 令人腹內堅痛 , 兩目青黃 , 淋露骨立 , 病變無常 。 用鐵精細研 , 搗雞肝和為丸 , 桐子大 , 食前或後酒下五丸 。
〔《본》〕음식 가운데 고독이 있으면 배 속이 단단하고 아프며 두 눈이 푸르고 누렇고 임로(淋露)하며 뼈만 앙상하게 되고 병의 변화가 일정하지 않다. 철정을 곱게 갈고 닭의 간을 찧어 섞어서 오동나무 씨만 한 환을 만들어 식전이나 식후에 술로 5알을 먹는다.
蠱下血見血
고로 피가 나오는 것은 혈문에 나온다.
〔無〕 解毒丸 治設食毒中 , 並百物毒 , 救人於必死 。
〔무〕해독환. 음식을 차려 놓아 독에 중독된 것과 온갖 사물의 독을 치료하여 반드시 죽을 사람을 구한다.
板藍根(四兩 , 洗 , 曬乾) 貫眾(一兩 , 銼 , 去毛) 青黛 甘草(生 。 各一兩)
판람근 4냥(씻어 햇볕에 말린다), 관중 1냥(썰고 털을 제거한다), 청대ㆍ감초(생것) 각 1냥.
上為末 , 蜜丸 , 桐子大 。 以青黛另為衣 , 如稍精神恍惚 , 即是誤中諸毒 , 急取十五丸爛嚼 , 用新水送下 , 即解 。
위의 약을 가루 내어 꿀로 오동나무 씨만 한 환을 만들고 청대로 따로 겉옷을 입힌다. 정신이 조금이라도 흐릿해지면 곧 잘못하여 여러 독에 중독된 것이니, 급히 15알을 취하여 잘 씹고 새 물로 넘기면 곧 풀린다.
青黛雄黃丸 凡始覺中毒 , 及蛇蟲咬 , 癰疽才作 , 即服此 , 毒氣不聚 。
청대웅황환. 중독된 것을 처음 느끼거나 뱀과 벌레에 물렸거나 옹저가 막 생겼을 때 곧 이것을 먹으면 독기가 모이지 않는다.
青黛 雄黃(等分)
청대ㆍ웅황 같은 분량.
上為細末 , 新汲水調下二錢 。
위의 약을 곱게 가루 내어 새로 길은 물에 2돈을 타서 먹는다.
〔潔〕 解毒丸 善治男子婦人及小兒一切積熱不解 , 停留作毒 , 上焦壅熱 , 咽喉不利 , 口乾多渴 , 伏暑困悶 , 霍亂不寧 , 或山嵐瘴氣 , 及食毒酒毒 , 吐逆不定 , 遊風丹毒 , 迷惑昏困 , 不省人事 , 虛煩發躁 , 赤目口瘡 , 善解四時傷寒之疾 , 發散瘟疫毒邪之氣 , 及四方人不服水土一切諸毒 , 並皆解之 。 常服此藥 , 補真益氣 , 化毒除風 , 神效不可細述 。
〔결〕해독환. 남자ㆍ부인ㆍ소아의 온갖 쌓인 열이 풀리지 않고 머물러 독이 된 것, 상초에 열이 막힌 것, 목구멍이 불편한 것, 입이 마르고 갈증이 많은 것, 복서로 괴롭고 답답한 것, 곽란으로 편안하지 못한 것, 혹은 산람장기와 음식독ㆍ술독으로 구토가 그치지 않는 것, 유풍과 단독, 미혹하여 정신이 어둡고 곤하며 인사불성이 된 것, 허번으로 조급해지는 것, 눈이 붉고 입이 허는 것을 잘 치료한다. 사시의 상한 질환을 잘 풀고 온역의 독사한 기운을 발산시키며, 사방 사람들이 수토에 적응하지 못한 것과 온갖 독을 모두 푼다. 늘 이 약을 먹으면 진을 보하고 기를 더하며 독을 변화시키고 풍을 없애니 신효함을 낱낱이 서술할 수 없다.
滑石 黃芩 貫眾 茯苓 山梔 乾薑 草龍膽 大豆 青黛 甘草 薄荷 寒水石(各一兩) 益智仁 砂仁 大黃 山豆根 生地 桔梗 百藥煎 草河車(即蚤休) 綠豆粉 馬勃 板藍根 黃藥(各半兩)
활석ㆍ황금ㆍ관중ㆍ복령ㆍ산치ㆍ건강ㆍ초룡담ㆍ대두ㆍ청대ㆍ감초ㆍ박하ㆍ한수석 각 1냥, 익지인ㆍ사인ㆍ대황ㆍ산두근ㆍ생지ㆍ길경ㆍ백약전ㆍ초하거(곧 조휴)ㆍ녹두분ㆍ마발ㆍ판람근ㆍ황약 각 반 냥.
上為細末 。 煉蜜為丸 , 如彈子大 。 每服一丸 , 新汲水化下 , 細嚼或噙化亦得 。 小兒半丸 。 如婦人血暈不省 , 生薑薄荷水磨下一丸 。
위의 약을 곱게 가루 낸다. 정제한 꿀로 탄환만 한 환을 만든다. 매번 1알을 새로 길은 물에 풀어 먹는데 잘 씹거나 입에 머금어 녹여도 된다. 소아는 반 알이다. 부인이 혈훈으로 정신을 차리지 못하면 생강ㆍ박하 물에 1알을 갈아 먹인다.
〔世〕解諸毒 。 用玉簪花根擂水服 。
〔세〕여러 독을 푼다. 옥잠화근을 물에 갈아 먹는다.
治中諸藥毒 。
여러 약의 독에 중독된 것을 치료한다.
生甘草 黑豆 淡竹葉(各等分)
생감초ㆍ흑두ㆍ담죽엽 각 같은 분량.
上㕮咀 , 用水一碗 , 濃煎連服 。
위의 약을 잘게 썰어 물 한 사발로 진하게 달여 잇달아 먹는다.
〔無〕 礬灰散 治中諸物毒 。
〔무〕반회산. 여러 사물의 독에 중독된 것을 치료한다.
明礬 建茶(各等分)
명반ㆍ건차 각 같은 분량.
上為末 , 每服三錢 , 新汲水調下 , 得吐即效 。
위의 약을 가루 내어 매번 3돈을 새로 길은 물에 타서 먹어 토하면 곧 효과가 있다.
〔世〕解砒毒 、 鼠莽毒 。 用旋刺下羊血及雞鴨血熱服 。 (鼠莽草未詳 。 )
〔세〕비독과 서망독을 푼다. 바로 찔러 받아 낸 양의 피와 닭ㆍ오리의 피를 뜨거운 채 먹는다. (서망초는 자세하지 않다.)
藍飲子 解砒毒及巴豆毒 。 用藍根 、 砂糖二味相和 , 擂水服之 , 更入薄荷汁尤妙 。
남음자. 비독과 파두독을 푼다. 남근(藍根)과 사당 두 가지를 서로 섞어 물에 갈아 먹는데, 다시 박하즙을 넣으면 더욱 좋다.
解砒毒 。
비독을 푼다.
白扁豆 青黛 甘草 巴豆(半粒 , 用半邊去殼 , 不去白)
백편두ㆍ청대ㆍ감초ㆍ파두(반 알. 반쪽을 쓰되 껍질을 벗기고 흰 부분은 제거하지 않는다).
上同為末 , 砂糖一大塊 , 水化開 , 調一大盞飲之 , 砒毒隨利去 , 卻服五苓散之類 。
위의 약을 함께 가루 내고 사당 큰 한 덩이를 물에 풀어 큰 잔 하나 분량으로 타서 마시면 비독이 설사를 따라 제거된다. 그 뒤에 오령산 같은 것을 먹는다.
解砒毒 。 用早禾稈燒灰 , 新汲水淋汁濾過 , 冷服一碗 , 毒從利下 , 即安 。 又方 : 用井花水調豆粉 , 或綠豆擂水汁皆可 。
비독을 푼다. 조화간을 태워 재로 만들고 새로 길은 물을 부어 즙을 걸러 차게 한 사발 먹으면 독이 설사로 내려가 곧 편안해진다. 또 다른 처방은 정화수에 두분을 타거나 녹두를 물에 간 즙을 쓰는데 모두 좋다.
解砒毒 。
비독을 푼다.
漢椒(四十九粒) 黑豆(十四粒) 甘草節(二寸 , 碎之) 烏梅(二個)
한초 49알, 흑두 14알, 감초절 2치(부순다), 오매 2개.
上㕮咀 , 用水一盞 , 煎至七分 , 溫服 。
위의 약을 잘게 썰어 물 1잔으로 7푼이 되도록 달여 따뜻하게 먹는다.
解鼠莽草毒 。 用枯過明礬 , 同上等好末茶少許 , 新汲水調服 , 人有用之 , 累效 。 解鼠莽草毒 。 用大黑江豆煮汁服之 。 如欲試其驗 , 先刈鼠莽苗葉 , 以豆汁澆其根 , 從此敗爛不復生矣 。
서망초독을 푼다. 구워 말린 명반과 좋은 상등 가루차 조금을 새로 길은 물에 타서 먹는다. 이를 쓴 사람이 여러 차례 효과를 보았다. 서망초독을 푼다. 대흑강두를 달인 즙을 먹는다. 그 효험을 시험하려면 먼저 서망의 싹과 잎을 베고 콩즙을 그 뿌리에 부으면 그로부터 썩어 다시 나지 않는다.
〔仲〕治自死六畜肉中毒方 。 用黃柏搗屑 , 服方寸匕 。
〔중〕저절로 죽은 육축의 고기에 중독된 것을 치료하는 처방. 황백을 찧어 가루 내어 방촌비만큼 먹는다.
治郁肉漏脯中毒 。 (郁肉 , 密器蓋之 , 隔宿者是也 。 漏脯 , 茅屋漏下 , 沾著者是也 。 )燒犬屎 , 酒服方寸匕 , 或服人乳汁 , 或飲韭汁二三升亦良 。
울육과 누포에 중독된 것을 치료한다. (울육은 밀폐한 그릇으로 덮어 하룻밤 지난 것이고, 누포는 초가집에서 새어 내린 물이 묻은 것이다.) 개똥을 태워 술로 방촌비만큼 먹거나 사람의 젖즙을 먹거나 부추즙 두세 되를 마셔도 좋다.
治黍禾中藏肝脯食之中毒方 。 大豆濃汁飲數升即解 , 亦治貍肉漏脯等毒 。
기장과 벼 속에 간포를 저장하였다가 먹고 중독된 것을 치료하는 처방. 대두의 진한 즙 몇 되를 마시면 곧 풀리며, 이육과 누포 등의 독도 치료한다.
治食生肉中毒方 。 掘地深三尺 , 取其下土三升 , 以水五升煮數沸 , 澄清汁 , 飲一升即愈 。
날고기를 먹고 중독된 것을 치료하는 처방. 땅을 3자 깊이 파서 그 아래 흙 3되를 취하고 물 5되로 몇 차례 끓여 가라앉힌 맑은 즙을 1되 마시면 곧 낫는다.
治六畜馬獸肉中毒方 。 水浸豆豉絞取汁 , 服數升即愈 。
육축ㆍ말ㆍ짐승의 고기에 중독된 것을 치료하는 처방. 두시를 물에 담갔다가 짜서 즙을 내어 몇 되 먹으면 곧 낫는다.
治馬肝毒中人未死方 。 雄鼠屎二七粒末之 , 水和服 , 日再服 。 (屎尖者是 。 )
말의 간에 중독되었으나 아직 죽지 않은 것을 치료하는 처방. 수컷 쥐의 똥 이칠(二七) 알을 가루 내어 물에 섞어 하루 두 번 먹는다. (똥의 끝이 뾰족한 것이 이것이다.)
又人垢取方寸服之佳 。
또 사람의 때를 방촌만큼 취하여 먹으면 좋다.
治馬肉中毒欲死方 。 香豉二兩 , 杏仁三兩 , 相和蒸一食頃熟 , 杵服 , 日再服 。 又方 , 煮蘆根汁 , 飲之良 。
말고기에 중독되어 죽으려 하는 것을 치료하는 처방. 향시 2냥과 행인 3냥을 서로 섞어 한 끼를 먹을 동안 쪄서 익히고 찧어 하루 두 번 먹는다. 또 다른 처방은 노근을 달인 즙을 마시면 좋다.
治啖蛇牛肉食之欲死方 。 (辨啖蛇牛肉 , 毛髮向後順者是也 。 )飲乳汁一升 , 立愈 。 以泔洗頭 , 飲一升愈 。 牛膝細切 , 以水一斗 , 煮取一升 , 暖飲之 , 大汗出 , 即愈 。
뱀을 먹은 소의 고기를 먹고 죽으려 하는 것을 치료하는 처방. (뱀을 먹은 소의 고기를 구별하는 것은 털이 뒤를 향해 가지런히 누운 것이 이것이다.) 젖즙 1되를 마시면 곧 낫는다. 쌀뜨물로 머리를 씻고 1되를 마시면 낫는다. 우슬을 잘게 썰어 물 1말로 1되가 되도록 달여 따뜻하게 마시면 땀이 크게 나고 곧 낫는다.
治食牛肉中毒 。 甘草煮汁 , 飲之即解 。
쇠고기를 먹고 중독된 것을 치료한다. 감초를 달인 즙을 마시면 곧 풀린다.
治食犬肉不消 , 心下堅或腹脹 , 口乾大渴 , 心急發熱 , 妄語如狂 , 或洞泄方 。 杏仁一升炒皮熟研 , 以沸湯三升 , 和取汁 , 分三服 , 利下肉片 , 出大驗 。
개고기를 먹고 소화되지 않아 심하가 단단하거나 배가 부르고 입이 말라 크게 목마르며 마음이 급하고 열이 나고 미친 듯 헛소리하거나 심하게 설사하는 것을 치료하는 처방. 행인 1되를 초피숙연(炒皮熟研)하고 끓는 물 3되와 섞어 즙을 취하여 세 번으로 나누어 먹으면 고깃조각이 설사로 나와 크게 효과가 있다.
鳥獸有中毒箭死者 , 其肉毒用大豆煮汁及藍汁服之 , 即解 。
새나 짐승이 독화살을 맞고 죽은 경우에는 그 고기의 독을 대두를 달인 즙과 남즙(藍汁)을 먹어 곧 푼다.
〔世〕誤吞蜈蚣 。 用生雞血令病人吃 , 須更以清油灌口中 , 其蜈蚣滾在血中吐出 , 繼以雄黃細研 , 水調服愈 。
〔세〕오공을 잘못 삼킨 것. 생닭의 피를 병자에게 먹이고 다시 맑은 기름을 입에 부어 넣으면 그 오공이 피 속에서 구르며 토해 나온다. 이어 웅황을 곱게 갈아 물에 타 먹으면 낫는다.
〔仲〕鱠食在心胸間不化 , 吐不出 , 速下除之 , 久成症病方 。
〔중〕회를 먹어 심흉 사이에서 소화되지 않고 토해도 나오지 않으면 빨리 아래로 내려 제거해야 하니 오래되면 징병이 된다. 이를 치료하는 처방이다.
陳皮(一兩) 大黃(二兩) 朴硝(二兩)
진피 1냥, 대황 2냥, 박초 2냥.
上三味 , 以水一大升 , 煮取半升 , 頓服消 。
위의 세 약을 물 큰 한 되로 반 되가 되도록 달여 한꺼번에 먹으면 소화된다.
食鱠多不消 , 結為症病 。 治用馬鞭草搗汁飲之 。 或以姜葉汁飲一升亦消 。 又可服吐藥吐之 。 食魚後食毒物 , 煩亂 , 用陳皮濃煎汁服之 , 即解 。 食鯸鮧魚中毒 , 用蘆根煮汁服之即解 。
회를 많이 먹어 소화되지 않고 맺혀 징병이 된 것은 마편초를 찧은 즙을 마셔 치료한다. 혹 생강잎 즙 1되를 마셔도 소화된다. 또 토하게 하는 약을 먹어 토해도 된다. 물고기를 먹은 뒤 독물을 먹어 번란한 것은 진피를 진하게 달인 즙을 먹으면 곧 풀린다. 후이(鯸鮧) 물고기를 먹고 중독된 것은 노근을 달인 즙을 먹으면 곧 풀린다.
〔世〕治食河豚魚中毒 , 一時困殆 , 倉卒無藥 。 以清油多灌之 , 使毒物盡吐出為愈 。
〔세〕복어를 먹고 중독되어 갑자기 위태롭고 경황없이 약이 없는 것을 치료한다. 맑은 기름을 많이 부어 먹여 독물을 모두 토해 내게 하면 낫는다.
〔仲〕食蟹中毒 , 治用紫蘇煮汁 , 飲三升 。 紫蘇子搗飲之亦可 。 冬瓜汁飲二升 , 吃冬瓜亦可 。
〔중〕게를 먹고 중독되면 자소를 달인 즙 3되를 마셔 치료한다. 자소자를 찧어 마셔도 된다. 동과즙 2되를 마시거나 동과를 먹어도 된다.
食果中毒 , 用豬骨燒過末之 , 服方寸匕 。 亦治馬肝漏脯等毒 。
과일을 먹고 중독되면 돼지 뼈를 태워 가루 내어 방촌비만큼 먹는다. 말의 간과 누포 등의 독도 치료한다.
〔世〕解一切菌毒 。 掘新地窟 , 以冷水於內攪之 , 令澄 , 少頃取飲之 , 見本草陶隱居注 , 謂之地漿 。 荷葉 , 殺蕈毒 。
〔세〕온갖 버섯독을 푼다. 새로 땅에 구덩이를 파고 그 안에 찬물을 넣어 저은 뒤 가라앉혀 잠시 후 취하여 마신다. 본초의 도은거 주석에 나오며 이를 지장이라 한다. 하엽은 버섯독을 없앤다.
〔仲〕食諸菌中毒悶亂欲死治方 。 人糞汁 , 飲一升 。 土漿 , 飲二升 。 大豆濃煮汁 , 飲之 。 服諸吐利藥 , 並解 。 取糞汁法 , 截淡竹去青皮浸滲其中 , 取筒中汁是也 。 食楓樹菌而笑不止 , 亦治以前方 。
〔중〕여러 버섯을 먹고 중독되어 답답하고 정신이 혼란하여 죽으려 하는 것을 치료하는 처방. 사람의 똥즙 1되를 마신다. 토장 2되를 마신다. 대두를 진하게 달인 즙을 마신다. 여러 토하게 하고 설사하게 하는 약을 먹어도 모두 풀린다. 똥즙을 취하는 법은 담죽을 잘라 푸른 껍질을 제거하고 그 속에 담가 스며들게 하여 대통 속의 즙을 취하는 것이다. 단풍나무의 버섯을 먹어 웃음이 그치지 않는 것도 앞의 처방으로 치료한다.
〔世〕蕈毒吐瀉不止者 , 用細茶芽研細 , 以新汲井水化服 , 神效 。 治蕈毒欲死方 。 用石首魚頭 , 或鯗頭亦妙 , 白水煮汁灌之 , 即愈 。 治中蕈毒 , 用笆竹不入泥者數節 , 煎湯飲之 , 立效 。
〔세〕버섯독으로 구토와 설사가 그치지 않으면 가는 차싹을 곱게 갈아 새로 길은 우물물에 풀어 먹으면 신효하다. 버섯독으로 죽으려 하는 것을 치료하는 처방. 석수어의 머리를 쓰는데 말린 물고기의 머리도 좋으며 맹물에 달인 즙을 부어 먹이면 곧 낫는다. 버섯독에 중독된 것을 치료할 때 흙에 들어가지 않은 파죽 몇 마디를 탕으로 달여 마시면 곧 효과가 있다.
〔仲〕誤食芋煩毒欲死 , 亦治以前方 。 其芋根 , 山東人名魁芋 、 人種芋 , 三年不收 , 亦成野芋 , 並殺人 。 蜀椒閉口者有毒 , 誤食之 , 戟人咽喉 , 氣欲絕 , 或吐下白沫 , 身體痹冷 , 急治之 , 用肉桂煎汁飲之 。 或食蒜或食地漿 。 或濃煮豉豆汁飲之 , 並解 。
〔중〕토란을 잘못 먹어 독으로 번민하고 죽으려 하는 것도 앞의 처방으로 치료한다. 그 토란 뿌리는 산동 사람들이 괴우라 부른다. 사람이 심은 토란도 3년 동안 거두지 않으면 야생 토란이 되며 모두 사람을 죽인다. 촉초 가운데 입이 닫힌 것은 독이 있어 잘못 먹으면 목구멍을 찌르고 숨이 끊어지려 하거나 흰 거품을 토하고 설사하며 몸이 저리고 차가워지므로 급히 치료한다. 육계를 달인 즙을 마시거나 마늘을 먹거나 지장을 먹거나 시두를 진하게 달인 즙을 마시면 모두 풀린다.
〔仲〕食躁或躁方 。 用豉煮濃汁飲之 。
〔중〕식조혹조(食躁或躁)를 치료하는 처방. 시를 진하게 달인 즙을 마신다.
鉤吻與芹菜相似 , 誤食殺人 , 解之 , 用薺苨八兩 , 水六升 , 煮取二升 , 分溫二服 。 鉤吻生池傍無他異 , 其莖有毛 , 以此別之 。 菜中有水莨菪 , 葉圓而光 , 有毒 , 誤食之 , 令人狂亂 , 狀如中風 , 或吐血 , 治之用甘草煮汁服之解 。 春秋二時 , 龍帶精入芹菜中 , 人偶食之為病 , 發時手青腹滿 , 痛不可忍 , 名蛟龍病 。 治之用餳糖二三升 , 日兩度服之 , 吐出如蜥蜴三五枚 , 瘥 。
구문은 미나리와 비슷하여 잘못 먹으면 사람을 죽인다. 이를 풀려면 제니 8냥에 물 6되를 넣고 2되가 되도록 달여 따뜻하게 두 번으로 나누어 먹는다. 구문은 연못가에서 자라며 달리 다른 점은 없고 줄기에 털이 있으므로 이것으로 구별한다. 채소 가운데 수랑탕이라는 것이 있는데 잎이 둥글고 윤이 나며 독이 있다. 잘못 먹으면 광란하여 중풍과 비슷하거나 피를 토한다. 감초를 달인 즙을 먹어 치료하면 풀린다. 봄과 가을 두 철에는 용이 정을 가지고 미나리 속에 들어가는데, 사람이 우연히 먹으면 병이 된다. 발병할 때 손이 푸르고 배가 부르며 통증을 견딜 수 없는 것을 교룡병이라 한다. 치료하려면 엿 두세 되를 하루 두 번 먹으면 도마뱀 같은 것 삼오(三五) 개를 토해 내고 낫는다.
食苦瓠中毒 , 治之用黍穰煮汁服之解 。
쓴 박을 먹고 중독된 것은 기장 줄기를 달인 즙을 먹어 치료하면 풀린다.
飲食中毒煩滿 , 治之用苦參三兩 , 苦酒一升半 , 煮半沸 , 三上三下 , 服之 , 吐食出即瘥 。 或以水煮亦得 。 犀角湯亦解 。
음식에 중독되어 번만한 것은 고삼 3냥과 고주 1되 반을 반쯤 끓여 세 번 올리고 세 번 내려서 먹으면 음식을 토해 내고 곧 낫는다. 혹 물로 달여도 된다. 서각탕도 푼다.
貪食 , 食多不消 , 心腹堅滿痛 , 治之用鹽一升 , 水三升 , 煮令鹽消 , 分三服 , 當吐出食 , 便瘥 。
탐식하여 너무 많이 먹고 소화되지 않아 명치와 배가 단단하고 그득하며 아픈 것은 소금 1되와 물 3되를 소금이 녹도록 달여 세 번으로 나누어 먹어 치료한다. 마땅히 음식을 토해 내고 곧 낫는다.
奇病
기병
項上生瘡如櫻桃大 , 有五色 , 瘡破則項皮斷 , 但逐日飲牛乳 , 自消 。 寒熱不止經日 , 後四肢堅如石 , 以物擊之 , 一似鐘磬聲 , 日漸瘦惡 , 用茱萸 、 木香等分煎湯飲 , 即愈 。 大腸頭出寸余痛苦 , 直候乾 , 自退落 , 又出 , 名為截腸病 。 若腸盡 , 乃不治 。 但初截寸余 , 可治 。 用脂麻油器盛之 , 以臀坐之 , 飲大麻子汁數升愈 。 口鼻中腥臭水流 , 以碗盛之 , 有鐵色蝦魚如粳米大 , 走躍不住 , 以手捉之 , 即化為水 , 此肉壞矣 。 任意饌食雞肉愈 。 腹上麻痹不仁 , 多煮蔥白吃之自愈 。 婦人小便中出大糞 , 名交腸 。 服五苓散效 。 如未盡愈 , 可用舊幞頭燒灰 , 酒服之 。 兩足心凸如腫 , 上面生黑色豆瘡 , 硬如釘子釘了 , 履地不得 , 脛骨破碎 , 跟髓流出 , 身發寒顫 , 唯思飲酒 , 此是肝腎氣冷熱相吞 , 用炮川烏頭末敷之 , 煎韭子湯服效 。 凡腹脹 , 經久忽瀉數升 , 晝夜不止 , 服藥不驗 , 乃為氣脫 。 用益智子煎濃湯服 , 立愈 。 四肢節脫 , 但有皮連 , 不能舉動 , 名曰筋解 。 用酒浸黃蘆三兩 , 經一宿 , 取出焙乾為末 , 每服二錢 , 酒調下 , 服盡安 。 玉莖硬不痿 , 精流無歇 , 時時如針刺 , 捏之則脆 , 乃為腎滿漏疾 。 用韭子 、 破故紙各一兩為末 , 每服三錢 , 水一盞 , 煎至六分 , 日三次飲之 , 愈則住服 。 咽喉間生肉 , 層層相疊 , 漸漸腫起 , 不痛 , 多日乃有竅子 , 臭氣自出 , 遂退飲食 。 用臭橘葉煎湯 , 連服愈 。 腹中如鐵石 , 臍中水出 , 旋變作蟲行之狀 , 繞身匝啄 , 癢痛難忍 , 撥掃不盡 。 用濃煎蒼朮湯浴之 , 以蒼朮末入麝香少許 , 水調服痊 。 眼前常見諸般禽蟲飛走 , 以手捉之則無 , 乃肝膽經為疾 。 用酸棗仁 、 羌活 、 玄明粉 、 青葙子花各一兩為末 , 每服二錢 , 水一大盞 , 煎至七分 , 和滓飲 , 一日三服 。 大腸蟲出不斷 , 斷之復生 , 行坐不得 。 用鶴蝨末 , 水調五錢 , 服之自愈 。 眼睛垂出至鼻 , 如黑角色 , 痛不可忍 , 或時時大便血出 , 名曰肝脹 。 用羌活煎汁 , 服數盞自愈 。 腹中有物作聲 , 隨人語言 。 用板藍汁一盞 , 分五服服之 。 又名應聲蟲 , 當服雷丸自愈 。 有飲油五升以來方始快意 , 長得吃則安 , 不爾則病 。 此是發入胃 , 被氣血裹了 , 化為蟲也 。 用雄黃半兩為末 , 水調服 , 蟲自出 。 如蟲活者 , 置於油中 , 逡巡間連油潑之長江 。 治臥於床 , 四肢不能動 , 只進得食 , 好大言 , 說吃物 , 謂之失說物望病 。 治法 : 如說食豬肉時 , 便云你吃豬肉一頓 , 病者聞之即喜 , 遂置肉令病人見 , 臨要卻不與吃 , 此乃失他物望也 , 當自睡中涎出便愈 。 手十指節斷壞 , 唯有筋連 , 無節肉 , 蟲出如燈心 , 長數尺余 , 遍身綠毛卷 , 名曰血餘 。 以茯苓 、 胡黃連煎湯飲之愈 。 遍身忽皮底混混如波浪聲 , 癢不可忍 , 抓之血出 , 不能解 , 謂之氣奔 。 以人參 、 苦杖 、 青鹽 、 細辛各一兩 , 作一服 , 水二碗 , 煎十數沸 , 去渣飲盡 , 便愈 。 眼白渾黑 , 見物依舊 , 毛髮直如鐵條 , 雖能飲食 , 不語如醉 , 名曰血潰 。 用五靈脂為末二錢 , 酒調下 。 因著艾灸訖 , 大痂便退落 , 瘡內鮮肉片子飛如蝶形狀 , 騰空去了 , 痛不可忍 , 是血肉俱熱 。 用大黃 、 朴硝各半兩為末 , 水調下 , 微利即愈 。 臨臥渾身蝨出 , 約至五升 , 隨至血肉俱壞 , 每宿漸多 , 癢痛不可言狀 , 惟吃水臥床 , 晝夜號哭 , 舌尖出血不止 , 身齒俱黑 , 唇動鼻開 , 但飲鹽醋湯十數碗即安 。 眼赤鼻張大喘 , 渾身出斑 , 毛髮如銅鐵 , 乃胃中熱毒氣結於下焦 , 用白礬 、 滑石各一兩 , 為末 , 作一服 , 水三碗 , 煎至半 , 令不住飲 , 候盡乃安 。 有蟲如蟹 , 走於皮下 , 作聲如小兒啼 , 為筋肉之化 。 用雷丸 、 雄黃各一兩為末 , 摻在豬肉片上 , 炙熟吃盡自安 。 手足甲忽然長倒生肉刺 , 如錐痛不可忍 。 吃葵菜自愈 。 鼻中毛出 , 晝夜可長一二尺 , 漸漸粗圓如繩 , 痛不可忍 , 雖忍痛摘去一莖 , 即後更生 , 此因食豬羊血過多 。 遂用乳香硇砂各一兩為末 , 以飯丸梧桐子大 , 空心臨臥各一服 , 水下十粒 , 自然退落 。 面上及遍身生瘡 , 似貓兒眼 , 有光彩 , 無膿血 , 但痛癢不常 , 飲食減少 , 久則透脛 , 名曰寒瘡 。 多吃魚雞韭蔥自愈 。 脅破腸出臭穢 。 急以香油摸腸 , 用手送入 , 煎人參 、 枸杞淋之 , 皮自合矣 。 吃羊腎粥 , 十日即愈 。 口鼻中氣出 , 盤旋不散 , 涎如黑墨色 , 過十日 , 漸漸至肩胸與肉相連 , 堅勝金鐵 , 無由飲食 , 此多因瘧後得之 。 煎澤瀉湯日飲三盞 , 連服五日愈 。 遍身忽然肉出如錐 , 既癢且痛 , 不能飲食 , 此名血擁 , 若不速治 , 潰而膿出 。 以赤皮蔥燒灰淋洗 , 吃豉湯數盞自安 。 眉毛搖動 , 目不能視 , 交睫 , 喚之不應 , 但能飲食 , 有經日不效者 。 用蒜三兩 , 取汁 , 酒調下即愈 。 毛竊節次血出 , 若血不出 , 皮脹膨如鼓 , 須臾眼鼻口被氣脹合 , 此名脈溢 。 飲生薑水汁各一二盞即安 。 忽然氣上喘 , 不能語言 , 口中汁流吐逆 , 齒皆搖動 , 氣出轉大則悶絕 。 蘇復如是 , 名曰傷寒並熱霍亂 。 用大黃 、 人參末各半兩 , 水三盞 , 煎至一盞 , 去滓熱服可安 。 口內生肉球 , 臭惡自己惡見 , 有根線長五寸余 , 如釵股 , 吐球出 , 飲食了 , 卻吞其線 , 以手輕捏 , 痛徹於心 , 困不可言 。 用水調生麝香一錢 , 服三日 , 驗 。 渾身生燎泡 , 如甘棠梨 , 每個破出水 , 內有石一片如指甲大 , 泡復生 , 抽盡肌肉不可治 。 急用荊三稜 、 蓬莪朮各五兩為末 , 分三服 , 酒調連進愈 。 頭面發熱 , 有光色 , 他人手近之如火燒 。 用蒜汁半兩酒調下 , 吐如蛇狀遂安 。 人自覺自形作兩人並臥 , 不別真假 , 不語 , 問亦無對 , 乃是離魂 。 用辰砂 、 人參 、 茯苓濃煎湯服之 , 真者氣爽 , 假者化也 。 男子自幼喜飲酒 , 至成丁後 , 日飲一二升不醉 , 片時無酒 , 叫呼不絕 , 全不進食 , 日就羸弱 。 令其父用手巾縛住其手足 , 不令動搖 , 但扶少立 , 卻取生辣酒一罈 , 就於其子口邊打開 , 其酒氣衝入口中 , 病者必欲取飲 , 堅不可與之 , 須臾口中忽吐物一塊 , 直下壇中 , 即用紙封裹壇口 , 用猛火燒滾 , 約酒幹一半 , 即開視之 , 其一塊如豬肝樣 , 約三兩重 , 周圍有小孔如針眼不可數計 , 棄之於江 , 飲食復舊 , 雖滴酒不能飲矣 。 夜間飲水 , 誤吞水蛭入腹 , 經停月餘 , 日必生下小蛭 , 能食人肝血 , 腸痛不可忍 , 面目黃瘦 , 全不進食 , 若不早治 , 能令人死 。 用田中干泥一小塊 , 小死魚三四個 , 將豬脂溶攪勻 , 用巴豆十粒 , 去殼膜研爛 , 入泥內為丸 , 綠豆大 , 用田中冷水吞下十丸 , 小兒只用三丸至五丸 , 須臾大小水蛭一時皆瀉出 , 卻以四物湯加黃耆煎服 , 生血補理 。 (方見婦人門通治類 。 )婦人產後忽兩乳伸長 , 細小如腸 , 垂下直過小肚 , 痛不可忍 , 危亡須臾 , 名曰乳懸 。 將川芎 、 當歸各二斤 , 半斤銼散 , 於瓦石器內用水濃煎 , 不拘時候 , 多少溫服 。 餘一斤半 , 銼作大塊 , 用香爐慢火逐漸燒煙 , 安在病人面前桌子下 , 要煙氣在上不絕 , 令病人低頭伏桌子上 , 將口鼻及病乳常吸菸氣 , 直候用此一料藥盡 , 看病證如何 。 或未全安 , 略縮減 , 再用一料如前法煎服 , 及燒煙燻吸必安 。 如用此二料已盡 , 雖兩乳略縮上而不復舊 , 用冷水磨蓖麻子一粒 , 於頭頂心上塗片時後洗去 , 則全安矣 。 婦人臨產服催生藥 , 驚動太早 , 大肉離經 , 而用力太過 , 以致肓膜有傷 , 產後水道中垂出肉線一條 , 約三四尺長 , 牽引心腹 , 痛不可忍 , 以手微動之 , 則痛欲絕 。 先服失笑散數服 , 仍用老薑三斤 , 淨洗不去皮 , 於石缽臼內研爛 , 用清油二斤拌勻 , 入鍋內炒熟 , 以油乾焦為度 。 先用熟絹段約五尺長 , 折作結方 , 令穩重婦人輕輕盛起肉線 , 使之屈曲作一團 , 納在水道口 , 卻用絹袋兜裹 , 候油姜稍溫 , 敷在肉線上熏 , 覺姜漸冷 , 又用熨斗火熨熱 , 使之常有姜氣 。 如姜氣已過 , 除去又用新者 , 如此熏熨一日一夜 , 其肉線已縮大半 , 再用前法 , 越兩日 , 其肉縮盡入腹中 , 其病全安 , 卻再服失笑散 、 芎歸湯補理 , 切不可使肉線斷作兩截 , 則不可醫 。
목덜미에 앵두만 한 창이 생겨 다섯 가지 빛을 띠고, 창이 터지면 목덜미의 피부가 끊어진다. 날마다 우유를 마시기만 하면 저절로 사라진다. 한열이 그치지 않고 여러 날을 지나 뒤에 팔다리가 돌처럼 단단해져 물건으로 두드리면 마치 종과 경쇠 같은 소리가 나고 날마다 점점 야위고 나빠지는 데에는 수유와 목향을 같은 분량으로 하여 달여 마시면 낫는다. 대장 끝이 한 치 남짓 나와 괴롭고 아프다가 마르기를 기다리면 저절로 물러나 떨어지고 또 나오는 것을 절장병이라 한다. 장이 다하면 치료할 수 없다. 다만 처음에 한 치 남짓 끊어졌을 때에는 치료할 수 있다. 참기름을 그릇에 담아 엉덩이를 그 안에 앉히고 대마자즙 몇 되를 마시면 낫는다. 입과 코에서 비린내 나는 물이 흘러 그릇에 받으면 멥쌀만 한 철색의 새우와 물고기가 있어 뛰어다니며 그치지 않고 손으로 잡으면 곧 물이 되는 것은 살이 상한 것이다. 닭고기를 마음껏 차려 먹으면 낫는다. 배가 마비되어 감각이 없으면 총백을 많이 삶아 먹으면 저절로 낫는다. 부인의 소변에 대변이 나오는 것을 교장이라 한다. 오령산을 먹으면 효과가 있다. 아직 완전히 낫지 않았다면 낡은 복두를 태운 재를 술로 먹어도 된다. 두 발바닥이 부은 것처럼 솟고 그 위에 검은 콩알 같은 창이 생겨 못을 박아 놓은 듯 단단하여 땅을 밟지 못하며, 정강이뼈가 부서지고 발꿈치의 골수가 흘러나오며 몸이 오한으로 떨리고 오직 술 마실 생각만 하는 것은 간신의 기에서 냉과 열이 서로 삼키는 것이다. 포한 천오두 가루를 바르고 구자탕을 달여 먹으면 효과가 있다. 배가 부른 지 오래되어 갑자기 몇 되씩 설사하고 밤낮 그치지 않으며 약을 먹어도 효험이 없는 것은 기탈이다. 익지자를 진하게 달여 먹으면 곧 낫는다. 팔다리의 관절이 빠져 피부만 이어져 있고 움직이지 못하는 것을 근해라 한다. 황로 3냥을 술에 하룻밤 담갔다 꺼내어 불에 쬐어 말리고 가루 낸다. 한 번에 2돈씩 술에 타 먹으며 다 먹으면 편안해진다. 음경이 단단하여 시들지 않고 정이 쉬지 않고 흐르며 때때로 바늘로 찌르는 듯하고 집으면 약하여 부서지는 것은 신만누질이다. 구자와 파고지를 각 1냥씩 가루 낸다. 한 번에 3돈씩 물 한 잔을 넣어 6푼이 되도록 달여 하루 세 번 마시고 나으면 복용을 멈춘다. 목구멍 사이에 살이 생겨 층층이 겹치고 점점 부어오르되 아프지 않다가 여러 날 뒤 작은 구멍이 생겨 냄새가 저절로 나오고 마침내 음식 먹는 것이 줄어들면 취귤엽을 달여 잇달아 먹으면 낫는다. 배 속이 쇠나 돌 같고 배꼽에서 물이 나와 곧 벌레가 기어가는 모양으로 변하여 몸을 둘러싸고 쪼아 가렵고 아파 참을 수 없으며 털고 쓸어도 없어지지 않으면 창출을 진하게 달인 물로 씻고 창출 가루에 사향 조금을 넣어 물에 타 먹으면 낫는다. 눈앞에서 늘 온갖 새와 벌레가 날고 달리는 것이 보이지만 손으로 잡으면 없는 것은 간담경의 병이다. 산조인·강활·현명분·청상자화를 각 1냥씩 가루 내어 한 번에 2돈씩 물 큰 한 잔에 넣고 7푼이 되도록 달여 찌꺼기째 마시며 하루 세 번 먹는다. 대장에서 벌레가 끊임없이 나오고 끊어도 다시 생겨 걷거나 앉을 수 없으면 학슬 가루 5돈을 물에 타 먹으면 저절로 낫는다. 눈알이 코까지 늘어져 검은 뿔 같은 빛을 띠며 아파 참을 수 없고 때로는 대변에 피가 나오는 것을 간창이라 한다. 강활을 달인 즙 몇 잔을 먹으면 저절로 낫는다. 배 속에 어떤 것이 소리를 내어 사람의 말을 따라 하면 판람즙 한 잔을 다섯 번으로 나누어 먹는다. 또 응성충이라고도 하며 뇌환을 먹으면 저절로 낫는다. 기름을 5되쯤 마시고서야 비로소 흡족해지고 늘 먹을 수 있으면 편안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병드는 경우가 있다. 이는 머리카락이 위로 들어가 기혈에 싸여 벌레로 변한 것이다. 웅황 반 냥을 가루 내어 물에 타 먹으면 벌레가 저절로 나온다. 벌레가 살아 있으면 기름 속에 두었다가 잠시 뒤 기름과 함께 장강(長江)에 쏟아 버린다. 침상에 누워 팔다리를 움직일 수 없고 먹기만 할 수 있으며 큰소리로 먹을 것을 말하기 좋아하는 것을 실설물망병이라 한다. 치료법은 다음과 같다. 돼지고기를 먹겠다고 말할 때 곧 “너에게 돼지고기를 한 끼 먹게 하겠다.”라고 하면 환자가 듣고 기뻐한다. 이에 고기를 놓아 환자에게 보이되 막 먹으려 할 때 도리어 먹게 하지 않는다. 이는 그가 바라는 물건을 얻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마땅히 잠자는 동안 저절로 침이 나오면서 낫는다. 열 손가락의 마디가 끊어지고 상하여 힘줄만 이어져 있고 관절의 살은 없으며 등심 같은 벌레가 나와 길이가 몇 자 남짓 되고 온몸에 푸른 털이 말려 있는 것을 혈여라 한다. 복령과 호황련을 달여 마시면 낫는다. 갑자기 온몸의 피부 아래에서 파도 소리처럼 혼혼 소리가 나고 가려워 참을 수 없어 피가 나도록 긁어도 풀리지 않는 것을 기분이라 한다. 인삼·고장·청염·세신 각 1냥을 한 번 분량으로 하여 물 두 사발에 십여 차례 끓이고 찌꺼기를 버린 다음 다 마시면 곧 낫는다. 눈의 흰자위가 온통 검어져도 사물은 전과 같이 보이고 모발이 쇠막대처럼 곧으며 음식을 먹을 수는 있지만 술에 취한 듯 말하지 않는 것을 혈궤라 한다. 오령지 가루 2돈을 술에 타 먹는다. 뜸을 뜬 뒤 큰 딱지가 곧 떨어지고 창 안의 생살 조각이 나비 모양으로 날아 공중으로 솟아 가 버리며 아파 참을 수 없는 것은 혈과 살이 모두 뜨거운 것이다. 대황과 박초 각 반 냥을 가루 내어 물에 타 먹고 조금 설사하면 낫는다. 잠자리에 들 때 온몸에서 이가 나와 약 5되에 이르고 이어 혈과 살이 모두 상하며 밤마다 점점 많아져 가렵고 아픈 것을 말로 형용할 수 없고 물만 마시며 침상에 누워 밤낮 울부짖고 혀끝에서 피가 그치지 않으며 몸과 치아가 모두 검어지고 입술이 움직이며 코가 벌어지면 소금과 식초를 끓인 물 십여 사발을 마시기만 해도 곧 편안해진다. 눈이 붉고 코가 벌어지며 크게 숨을 헐떡이고 온몸에 반점이 나오며 모발이 구리나 쇠 같은 것은 위 속의 열독 기운이 하초에 맺힌 것이다. 백반과 활석 각 1냥을 가루 내어 한 번 분량으로 삼고 물 세 사발에 넣어 반이 되도록 달여 쉬지 않고 마시게 하여 다 마시면 편안해진다. 게 같은 벌레가 피부 아래를 돌아다니며 어린아이 울음 같은 소리를 내는 것은 근육이 변화한 것이다. 뇌환과 웅황 각 1냥을 가루 내어 돼지고기 조각 위에 뿌리고 구워 익혀 다 먹으면 저절로 편안해진다. 손발톱이 갑자기 자라고 거꾸로 살가시가 생겨 송곳으로 찌르는 듯 아파 참을 수 없으면 규채를 먹으면 저절로 낫는다. 코에서 털이 나와 하루 밤낮에 한두 자씩 자라며 점점 굵고 둥글어져 줄처럼 되고 아파 참을 수 없으며, 아픔을 참고 한 가닥 뽑아도 뒤에 다시 생기는 것은 돼지와 양의 피를 너무 많이 먹었기 때문이다. 유향과 뇨사 각 1냥을 가루 내어 밥으로 오동나무 씨만 한 환을 만들고 빈속과 잠자리에 들 때 각각 한 번씩 물로 10알을 먹으면 저절로 물러나 떨어진다. 얼굴과 온몸에 고양이 눈 같은 창이 생겨 광채가 있고 고름과 피는 없지만 수시로 아프고 가려우며 음식 먹는 것이 줄고 오래되면 정강이를 뚫는 것을 한창이라 한다. 생선·닭고기·부추·파를 많이 먹으면 저절로 낫는다. 옆구리가 터져 장이 나오고 더러우며 냄새가 나면 급히 향유를 장에 바르고 손으로 밀어 넣은 뒤 인삼과 구기(枸杞)를 달여 끼얹으면 피부가 저절로 붙는다. 양신죽을 먹으면 열흘 만에 낫는다. 입과 코에서 기운이 나와 빙빙 돌고 흩어지지 않으며 침이 검은 먹빛이고, 열흘이 지나 점점 어깨와 가슴에 이르러 살과 서로 이어져 쇠보다도 단단하여 음식을 먹을 길이 없는 것은 대부분 학질 뒤에 생긴다. 택사탕을 달여 하루 세 잔씩 닷새 동안 잇달아 먹으면 낫는다. 갑자기 온몸에서 송곳 같은 살이 돋아 가렵고도 아프며 음식을 먹을 수 없는 것을 혈옹이라 하는데,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헐어 고름이 나온다. 적피총을 태운 재로 씻어 주고 시탕(豉湯) 몇 잔을 먹으면 저절로 편안해진다. 눈썹이 흔들리고 눈으로 볼 수 없으며 속눈썹이 맞닿고 불러도 대답하지 않지만 음식은 먹을 수 있고 여러 날이 지나도 낫지 않는 경우에는 마늘 3냥의 즙을 내어 술에 타 먹으면 곧 낫는다. 모절(毛竊)에서 차례차례 피가 나오고, 피가 나오지 않으면 피부가 북처럼 부풀며 잠깐 사이에 눈·코·입이 기운으로 부풀어 닫히는 것을 맥일이라 한다. 생강수즙을 각 한두 잔 마시면 곧 편안해진다. 갑자기 기운이 위로 치솟아 헐떡이고 말할 수 없으며 입에서 즙이 흐르고 구역질하며 치아가 모두 흔들리고 기운이 더욱 크게 나오면 답답하여 정신을 잃는다. 깨어나도 다시 이와 같은 것을 상한병열곽란이라 한다. 대황과 인삼 가루 각 반 냥을 물 세 잔에 넣고 한 잔이 되도록 달여 찌꺼기를 버리고 뜨겁게 먹으면 편안해질 수 있다. 입 안에 살덩이 공이 생겨 냄새가 고약하여 자신도 보기 싫어하고, 비녀 다리 같은 뿌리 줄이 길이 다섯 치 남짓 있으며, 공을 토해 내어 음식을 먹은 뒤 다시 그 줄을 삼키고 손으로 살짝 집으면 통증이 심장까지 통하여 그 괴로움을 말할 수 없으면 생사향 1돈을 물에 타 사흘 동안 먹으면 효과가 있다. 온몸에 감당리 같은 물집이 생겨 하나하나 터질 때 물이 나오고 그 속에 손톱만 한 돌 한 조각이 있으며 물집이 다시 생기는 경우, 살이 다 빠져나가면 치료할 수 없다. 급히 형삼릉과 봉아출 각 5냥을 가루 내어 세 번으로 나누고 술에 타 잇달아 먹으면 낫는다. 머리와 얼굴에 열이 나고 광채가 있어 다른 사람이 손을 가까이하면 불에 타는 듯할 때에는 마늘즙 반 냥을 술에 타 먹으면 뱀 같은 것을 토하고 마침내 편안해진다. 사람이 스스로 자기 모습이 둘이 되어 나란히 누워 있다고 느끼고 참과 거짓을 구별하지 못하며 말하지 않고 물어도 대답하지 않는 것은 이혼이다. 진사·인삼·복령을 진하게 달여 먹으면 참된 것은 기운이 상쾌해지고 거짓된 것은 사라진다. 어려서부터 술 마시기를 좋아하던 남자가 장정이 된 뒤 날마다 한두 되씩 마셔도 취하지 않고 잠깐이라도 술이 없으면 끊임없이 소리치며 전혀 음식을 먹지 않아 날로 여위고 약해지는 경우가 있다. 아버지에게 수건으로 그 손발을 묶어 움직이지 못하게 하고 다만 부축하여 잠시 세운 뒤, 생랄주 한 동이를 아들의 입가에서 열게 한다. 술기운이 입 안으로 치밀어 들면 환자가 반드시 마시려 하지만 절대로 주어서는 안 된다. 잠시 뒤 입에서 갑자기 물건 한 덩이를 토하여 곧바로 동이 안으로 들어가면 즉시 종이로 동이 입구를 싸서 봉하고 센 불로 끓인다. 술이 약 절반 줄었을 때 열어 보면 돼지 간 같은 한 덩이가 무게 약 3냥이고 둘레에 바늘구멍 같은 작은 구멍이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이를 강에 버리면 음식 먹는 것이 예전으로 돌아오고 술은 한 방울도 마실 수 없게 된다. 밤에 물을 마시다 잘못하여 거머리를 배 속으로 삼키고 한 달 남짓 지나면 날마다 반드시 작은 거머리를 낳아 사람의 간혈을 먹으므로 장이 아파 참을 수 없고 얼굴과 눈이 누렇게 여위며 전혀 음식을 먹지 못한다. 일찍 치료하지 않으면 사람을 죽게 할 수 있다. 논의 마른 진흙 작은 한 덩이와 작은 죽은 물고기 서너 마리에 돼지기름을 녹여 고루 섞고, 파두 10알의 껍질과 막을 제거하여 짓찧어 진흙 속에 넣고 녹두만 한 환을 만든다. 논의 찬물로 10환을 삼키되 어린아이는 3환에서 5환만 쓴다. 잠시 뒤 크고 작은 거머리가 한꺼번에 모두 설사로 나오면 다시 사물탕에 황기를 더하여 달여 먹어 혈을 생기게 하고 보하여 조리한다. (처방은 부인문의 통치류에 보인다.) 부인이 산후에 갑자기 양쪽 유방이 늘어나 장처럼 가늘고 작아져 아랫배를 훨씬 지나도록 처지고 아파 참을 수 없으며 곧 죽을 듯 위태로운 것을 유현이라 한다. 천궁과 당귀 각 2근을 취하고 반 근을 썰어 사기로 된 그릇이나 돌그릇에 넣고 물로 진하게 달여 때와 양을 가리지 않고 따뜻하게 먹는다. 나머지 1근 반은 큰 덩이로 썰어 향로에서 약한 불로 차츰 태워 연기를 내고 환자 앞 탁자 아래에 두어 연기가 위로 끊임없이 오르게 한다. 환자가 고개를 숙여 탁자 위에 엎드리고 입과 코 및 병든 유방으로 늘 연기를 쐬게 한다. 이 한 제의 약을 다 쓸 때까지 기다려 병증이 어떠한지 살펴본다. 완전히 낫지는 않았지만 조금 줄어들었다면 다시 한 제를 써서 앞의 방법대로 달여 먹고 연기를 내어 쐬고 들이마시면 반드시 편안해진다. 이 두 제를 다 썼는데 양쪽 유방이 조금 줄어 올라갔어도 예전으로 돌아오지 않으면 찬물로 비마자 한 알을 갈아 정수리에 바르고 잠시 뒤 씻어 내면 완전히 편안해진다. 부인이 해산에 임하여 최생약을 먹고 너무 일찍 놀라 움직여 큰 살이 경에서 벗어나고 힘을 지나치게 써서 황막이 손상되면, 산후에 수도에서 길이 약 서너 자의 살줄 하나가 늘어져 나와 심복을 당기므로 아파 참을 수 없고 손으로 조금만 움직여도 통증으로 죽을 듯하다. 먼저 실소산을 몇 차례 먹고 이어 늙은 생강 3근을 깨끗이 씻되 껍질은 벗기지 않고 돌절구 안에서 짓찧어 청유 2근을 고루 섞은 다음 솥 안에 넣고 볶아 익히되 기름이 마르고 타는 정도로 한다. 먼저 길이 약 5자의 숙견 조각을 접어 네모지게 하고, 침착한 부인이 살줄을 살살 받쳐 들어 구불구불 한 덩이로 모아 수도 입구에 넣은 뒤 비단주머니로 받쳐 감싸게 한다. 기름에 볶은 생강이 조금 따뜻해지면 살줄 위에 붙여 훈증하고, 생강이 점점 식는 것이 느껴지면 다시 뜨거운 다리미로 다려 늘 생강 기운이 있게 한다. 생강 기운이 다하면 없애고 새것을 쓴다. 이처럼 하루 낮과 하룻밤을 훈증하고 다리면 살줄이 이미 절반 넘게 줄어든다. 다시 앞의 방법을 써서 이틀을 지나면 그 살이 모두 줄어 배 안으로 들어가 병이 완전히 낫는다. 그 뒤 다시 실소산과 궁귀탕을 먹어 보하여 조리한다. 절대로 살줄이 두 동강으로 끊어지게 해서는 안 되니, 그러면 치료할 수 없다.
有人患勞瘵兩年 , 諸藥不效 , 一日聞肉味 , 其腹痛不可忍 , 又恐傳染 , 移在空房 , 候其自終 , 經停三日 , 病者腹痛氣息將絕 , 思憶肉味之急 , 忽有人惠雞子三枚 , 其病人俯仰取火 , 低頭取瓦銚煎熟 , 吹火屢燃屢滅 , 鼻中如有所礙 , 將熟間 , 忽嚏噴一聲 , 有紅線一條 , 自鼻中出 , 牽抽約二尺長 , 趨下瓦銚中 。 病人知是怪物 , 急用碗覆煎銚中 , 盡力燒火不住 , 其銚欲裂方住火 , 開銚視之 , 乃是小蟲一條 , 頭目皆具 , 已煅死如鐵線樣 , 即以示家人 , 後棄之於江 , 其病即安 。
어떤 사람이 노채를 앓은 지 2년이 되어 여러 약이 효과가 없었다. 하루는 고기 냄새를 맡고 배가 아파 참을 수 없게 되었다. 또 전염될까 두려워 빈방으로 옮겨 저절로 죽기를 기다렸다. 사흘이 지나 환자는 배가 아프고 숨이 끊어지려 하였으며 고기 맛을 몹시 생각하였다. 마침 누군가 달걀 세 개를 주었다. 환자가 몸을 굽혔다 폈다 하며 불을 구하고 고개를 숙여 질그릇 냄비를 가져다 익혔다. 불을 불어도 거듭 타다가 거듭 꺼졌고 코 안에는 무언가 막힌 듯하였다. 거의 익을 무렵 갑자기 재채기 한 번을 하자 붉은 실 한 가닥이 코에서 나와 약 두 자 길이로 끌려 나오더니 질그릇 냄비 속으로 내려갔다. 환자는 괴이한 물건임을 알고 급히 사발로 냄비를 덮고 온 힘을 다하여 쉬지 않고 불을 지피다가 냄비가 갈라지려 할 때에야 불을 멈추었다. 냄비를 열어 보니 작은 벌레 한 마리였는데 머리와 눈이 모두 갖추어져 있었고 이미 달구어 죽어 쇠줄 같은 모양이었다. 이를 가족에게 보인 뒤 강에 버렸으며 병은 곧 나았다.
居民逃避石室中 , 賊以煙火熏之欲死 , 迷悶中摸索得一束蘿蔔 , 嚼汁下咽而蘇 。 又炭煙燻人 , 往往致死 , 含蘿蔔一片著口中 , 煙氣不能毒人 , 或預曝乾為末 , 備用亦可 。 或新水擂爛干蘿蔔 , 飲之亦可 。
주민이 돌집 안으로 피하자 도적이 연기와 불로 그를 그을려 죽을 지경에 이르렀다. 정신이 아득한 가운데 더듬어 무 한 묶음을 얻어 씹고 즙을 삼키자 소생하였다. 또 숯 연기가 사람을 쐬면 흔히 죽게 되는데, 무 한 조각을 입에 물면 연기가 사람에게 독을 끼치지 못한다. 혹 미리 햇볕에 말려 가루 내어 두었다가 써도 된다. 혹 새로 길은 물로 마른 무를 짓찧어 마셔도 된다.
自行攧穿斷舌心 , 血出不止 , 以米醋用雞翎刷所斷處 , 其血即止 。 仍用真蒲黃 、 杏仁去皮尖 、 硼砂少許 , 研為細末 , 煉蜜調藥 , 稀稠得所 , 噙化而安 。
걷다가 넘어져 혀의 가운데가 뚫려 끊어지고 피가 그치지 않으면 쌀식초를 닭 깃에 묻혀 끊어진 곳에 바르면 피가 곧 멎는다. 이어 진짜 포황과 껍질과 끝을 제거한 행인, 붕사 조금을 곱게 갈아 졸인 꿀에 약을 개되 알맞게 걸쭉하게 하여 입에 머금고 녹이면 편안해진다.
身上及頭面肉上浮腫如蛇狀者 , 用雨滴堦磉上苔痕一錢 , 水化開塗蛇頭上 , 立消 。 治病人齒無色 , 舌上白 , 或喜唾 , 不知痛癢處 , 或下痢 , 宜急治下部 。 不曉此者 , 但攻其上 , 不以為意 , 則下部生蟲食其肛 , 爛見五臟便死 。 燒艾於管中熏下部 , 令煙入 , 更入少雄黃良 。 ( 《 肘後方 》 )
몸과 머리·얼굴의 살 위에 뱀 모양으로 부종이 뜨면 빗물이 떨어지는 섬돌 위의 이끼 자국 1돈을 물에 풀어 뱀의 머리 부분에 바르면 곧 사라진다. 환자의 치아에 빛이 없고 혀가 희며 침을 잘 뱉거나 아프고 가려운 곳을 알지 못하거나 설사하는 경우에는 급히 하부를 치료해야 한다. 이를 모르고 위만 공격하며 주의하지 않으면 하부에 벌레가 생겨 항문을 먹어 문드러지고 오장이 드러나 곧 죽는다. 관 속에서 쑥을 태워 하부를 훈증하여 연기가 들어가게 하고 웅황을 조금 더 넣으면 좋다. (《주후방》)
有人被蜘蛛咬 , 腹大如孕婦 , 其家棄之 , 乞食於道 , 有僧遇之 , 教飲羊乳 , 未幾日而平 。 ( 《 古今錄驗 》 )
어떤 사람이 거미에게 물려 배가 임신한 부인처럼 커지자 집에서 버려 길에서 걸식하였다. 한 승려가 만나 양젖을 마시도록 가르쳐 주었는데 며칠 되지 않아 평안해졌다. (《고금녹험》)
療妖魅貓鬼病人不肯言鬼方 。 鹿角屑搗散 , 以水服方寸匕 , 即實言也 。 ( 《 外臺秘要 》 )
요매와 묘귀의 병을 앓는 사람이 귀신에 관해 말하려 하지 않는 것을 치료하는 처방이다. 녹각설을 찧어 가루 내어 물로 방촌비를 먹이면 곧 사실대로 말한다. (《외대비요》)
蛟龍子生在芹菜上 , 食之入腹 , 變成龍子 , 須慎之 。 用餳粳米 、 杏仁 、 乳餅煮粥食之三升 , 日三服 , 吐出蛟龍子有兩頭 。 鬼擊之病 , 得之無漸 , 卒者加刀刺狀 , 胸脅腹內切痛不可抑按 , 或即吐血衄血下血 , 一名鬼排 。 斷白犬頭 , 取熱血一升飲之 。
교룡의 새끼가 미나리 위에 생겨 이를 먹어 배 속으로 들어가면 용의 새끼로 변하므로 조심해야 한다. 당갱미(餳粳米)·행인·유병으로 죽을 쑤어 3되를 먹고 하루 세 번 복용하면 머리가 둘인 교룡의 새끼를 토해 낸다. 귀격의 병은 점차적으로 생기지 않고 갑자기 칼에 찔린 듯한 양상이 더해지며 가슴·옆구리·배 속이 몹시 아파 누를 수 없고 혹 곧 피를 토하거나 코피 또는 하혈을 하는 것으로, 귀배라고도 한다. 흰 개의 머리를 잘라 뜨거운 피 1되를 취하여 마신다.
〔丹〕馬希聖年五十餘 , 性嗜酒 , 常痛飲不醉 , 糟粕出前竅 , 便溺出後竅 , 六脈皆沉澀 , 與四物湯加海金沙 、 木香 、 檳榔 、 木通 、 桃仁服而愈 。 此人酒多氣肆 , 酒升而不降 , 陽極虛 , 酒濕積久生熱 , 煎熬血乾 , 陰亦大虛 , 陰陽偏虛 , 皆可補接 。 此人中年後陰陽虛時暫可活者 , 以其形實 , 酒中谷氣尚在 , 三月後其人必死 。 後果然 。
〔단〕마희성은 나이가 쉰 남짓으로 술을 좋아하여 늘 실컷 마셔도 취하지 않았다. 찌꺼기가 앞의 구멍에서 나오고 대소변이 뒤의 구멍에서 나왔으며 여섯 맥이 모두 침삽하였다. 사물탕에 해금사·목향·빈랑·목통·도인을 더하여 먹이자 나았다. 이 사람은 술이 많아 기가 방자해지고 술이 올라가 내려오지 않아 양이 몹시 허하였다. 주습이 오래 쌓여 열이 생기고 혈을 졸여 말려 음도 크게 허해졌다. 음양이 치우쳐 허한 것은 모두 보하여 이어 줄 수 있다. 이 사람이 중년 뒤 음양이 허해졌을 때 잠시 살 수 있는 것은 형체가 실하고 술 속의 곡기가 아직 남아 있기 때문이니, 석 달 뒤에는 반드시 죽을 것이다. 뒤에 과연 그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