卷之二十八 · 腎膀胱部

腰痛
요통.
〔垣〕六元正紀論云 : 太陽所至為腰痛 。 又云 : 巨陽 , 即太陽也 , 虛則頭項腰背痛 。 足太陽膀胱之脈所過 , 還出別下項 , 循肩膊內 , 挾脊抵腰中 , 故為病項如拔 , 挾脊痛 , 腰似折 , 髀不可以曲 , 是經氣虛則邪客之 , 痛病生矣 。 夫邪者 , 是風熱濕燥寒皆能為病 , 大抵寒濕多而風熱少 。 然有房室勞傷腎虛腰痛者 , 是陽氣虛弱不能運動故也 。 經云 : 腰者腎之府 , 轉搖不能 , 腎將敗矣 。 宜腎氣丸 、 茴香丸之類 , 以補陽之不足也 。 膏粱之人 , 久服湯藥 , 醉以入房 , 損其真氣 , 則腎氣熱 , 腎氣熱則腰脊痛而不能舉 , 久則髓減骨枯 , 發為骨痿 , 宜六味地黃丸 、 滋腎丸 、 封髓丹之類 , 以補陰之不足也 。《 靈樞 》 云 : 腰痛上寒 , 取足太陰陽明 , 上熱 , 取足厥陰 , 不可俯仰 , 取足少陽 。 蓋足之三陽 , 從頭走足 , 足之三陰 , 從足走腹 , 經所過處 , 皆能為痛 , 治之者當審其何經所過分野 , 循其空穴而刺之 , 審何寒熱而藥之 。 假令足太陽令人腰痛 , 引項脊尻背如重狀 , 刺其郄中 、 太陽二經出血 , 余皆仿此 。 彼執一方治諸腰痛者 , 固不通矣 。
〔원(垣)〕 「육원정기론」에서 “태양이 이르면 요통이 된다.”라고 하였다. 또 “거양은 곧 태양이니, 허하면 머리와 목덜미, 허리와 등이 아프다.”라고 하였다. 족태양방광맥이 지나는 곳은 돌아 나와 갈라져 목덜미로 내려가고 어깨와 팔 안쪽을 따라 척추를 끼고 허리에 이르므로, 병이 들면 목덜미가 뽑히는 듯하고 척추 양옆이 아프며 허리가 부러지는 듯하고 넓적다리를 굽히지 못한다. 이는 경기가 허해져 사기가 머물러 통증이 생기는 것이다. 사기란 풍·열·습·조·한으로 모두 병을 일으킬 수 있는데, 대체로 한습이 많고 풍열은 적다. 그런데 성생활로 과로하여 신허요통이 생기는 것은 양기가 허약하여 움직일 수 없기 때문이다. 경에서 “허리는 신의 집이니, 돌리고 흔들지 못하면 신이 장차 쇠패하려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신기환과 회향환 같은 것으로 부족한 양을 보해야 한다. 기름진 음식을 먹는 사람이 오래 탕약을 복용하고 술에 취한 채 성생활을 하여 진기를 손상시키면 신기가 뜨거워진다. 신기가 뜨거워지면 허리와 척추가 아파 몸을 들지 못하고, 오래되면 골수가 줄고 뼈가 말라 골위가 생기므로 육미지황환, 자신환, 봉수단 같은 것으로 부족한 음을 보해야 한다. 《영추》에서 “요통에 위쪽이 차면 족태음과 족양명을 취하고, 위쪽이 뜨거우면 족궐음을 취하며, 구부리거나 젖히지 못하면 족소양을 취한다.”라고 하였다. 족삼양은 머리에서 발로 가고 족삼음은 발에서 배로 가므로, 경맥이 지나는 곳은 모두 아플 수 있다. 치료하는 사람은 어느 경맥이 지나는 구역인지 살펴 그 혈을 따라 침을 놓고, 어떤 한열인지 살펴 약을 써야 한다. 가령 족태양이 요통을 일으켜 목덜미, 척추, 꽁무니, 등까지 당기고 무거운 듯하면 극중과 태양 두 경에 침을 놓아 피를 낸다. 나머지는 모두 이를 따른다. 한 처방만 고집하여 모든 요통을 치료하려는 사람은 참으로 통하지 못한 것이다.
〔丹〕如久腰痛 , 必用官桂以開之方止 , 腹脅痛亦然 。
〔단(丹)〕 요통이 오래되었으면 반드시 관계를 써서 열어 주어야 비로소 멎는다. 배와 옆구리의 통증도 그러하다.
〔 《 保 》 〕煨腎丸 治肝腎損 , 及脾損 , 穀不化 , 腰痛不起者 , 神效 。 (方見治虛實法 。 )
〔《보(保)》〕 외신환. 간과 신이 손상되었거나 비가 손상되어 곡식이 소화되지 않고 요통으로 일어나지 못하는 것을 치료하는 데 신기한 효과가 있다. (처방은 치허실법에 나온다.)
〔無〕 立安丸 治五種腰痛 , 補腎 , 又治腳氣 。
〔무(無)〕 입안환. 다섯 가지 요통을 치료하고 신을 보하며, 또한 각기를 치료한다.
破故紙 續斷 乾木瓜 牛膝(酒浸) 杜仲(去皮 , 銼 , 薑汁炒絲斷 。 各一兩) 萆薢(二兩)
파고지, 속단, 마른 모과, 우슬(술에 담근 것), 두충(껍질을 벗겨 썰고 생강즙으로 볶아 실이 끊어지게 한 것) 각 1냥, 비해 2냥.
上為細末 , 蜜丸 , 如桐子大 。 每服五十丸 , 鹽湯或酒任下 。
위의 약을 곱게 가루 내어 꿀로 오동나무 씨만 한 환을 만든다. 매번 50알씩 소금물이나 술 어느 것으로나 복용한다.
〔 《 本 》 〕又方 治五種腰痛 。
〔《본(本)》〕 또 다른 처방. 다섯 가지 요통을 치료한다.
狗脊 萆薢 菟絲子(各一兩 。 酒浸三日 , 焙乾別研)
구척, 비해, 토사자(술에 사흘 담갔다가 불에 쬐어 말려 따로 간 것) 각 1냥.
上為細末 , 煉蜜丸 , 如桐子大 。 每服三十丸 。 用萆薢二兩 , 酒浸三日 , 取酒服藥 , 空心食前 。
위의 약을 곱게 가루 내어 졸인 꿀로 오동나무 씨만 한 환을 만든다. 매번 30알씩 복용한다. 비해 2냥을 술에 사흘 담갔다가 그 술을 취하여 공복의 식전에 약을 복용한다.
〔無〕 杜仲酒 治風冷傷腎 , 腰痛不能屈伸 , 並補腎虛 。
〔무(無)〕 두충주. 풍랭이 신을 손상시켜 허리가 아프고 굽히거나 펴지 못하는 것을 치료하며, 아울러 신허를 보한다.
取杜仲一斤 , 切 , 薑汁製 , 炒斷絲 , 用好酒二升 , 浸十日 , 每服三四合 , 日四五服 。 一方為末 , 溫酒調一錢 , 空心服 。
두충 1근을 썰어 생강즙으로 법제하고 실이 끊어지도록 볶는다. 좋은 술 2되에 열흘 담갔다가 매번 3~4홉씩 하루 4~5번 복용한다. 한 처방에서는 가루 내어 따뜻한 술에 1돈씩 타서 공복에 복용한다.
〔 《 驗 》 〕治腰痛 。 用破故紙炒為末 , 溫酒下三錢 。
〔《험(驗)》〕 요통을 치료한다. 파고지를 볶아 가루 내어 따뜻한 술로 3돈씩 복용한다.
上杜仲 、 牛膝 、 萆薢 、 破故紙治腰例 。
위는 두충, 우슬, 비해, 파고지로 허리를 치료하는 예이다.
〔 《 本 》 〕治腎虛腰痛 , 不能轉側 , 麋茸丸 。
〔《본(本)》〕 신허로 허리가 아파 몸을 돌리지 못하는 것을 치료하는 미용환이다.
麋茸(一兩 , 鹿茸亦可) 菟絲子(取末 , 一兩) 舶上茴香(半兩)
미용 1냥(녹용도 쓸 수 있다), 토사자(가루 낸 것) 1냥, 바다 건너온 회향 반 냥.
上為末 , 以羊腎二對 , 用酒浸煮爛 , 去膜 , 研如泥 , 和丸 , 如桐子大 , 陰乾 。 如羊腎少 , 入酒糊佐之 。 每服三五十丸 , 溫酒或鹽湯下 。
위의 약을 가루 낸다. 양의 콩팥 두 쌍을 술에 담갔다가 푹 삶아 막을 제거하고 진흙처럼 갈아 섞어 오동나무 씨만 한 환을 만들어 그늘에서 말린다. 양의 콩팥이 적으면 술로 쑨 풀을 넣어 돕는다. 매번 30~50알씩 따뜻한 술이나 소금물로 복용한다.
戊戌年八月 , 淮南大水 , 城下浸灌者連月 。 予忽臟腑不調 , 腹中如水吼數日 , 調治得愈 。 自此腰痛不可屈折 , 雖洗面亦相妨 , 服遍藥不效 , 如是凡三月 。 予後思之 , 此必水氣陰盛 , 腎經感此而得 , 乃灸腎腧三七壯 , 服此藥瘥 。
무술년 8월, 회남에 큰 홍수가 나 성 아래가 여러 달 동안 물에 잠겼다. 나는 갑자기 장부가 고르지 못하여 뱃속에서 물이 울리는 듯한 것이 며칠 계속되다가 조리하고 치료하여 나았다. 그 뒤로 허리가 아파 굽히지 못하고 세수하는 데도 지장이 있었으며, 온갖 약을 복용해도 효과가 없는 채 석 달을 보냈다. 나중에 생각해 보니 이것은 반드시 수기의 음이 성하여 신경이 이를 받아 생긴 것이었다. 이에 신수에 삼칠 장 뜸을 뜨고 이 약을 복용하여 나았다.
〔 《 千 》 〕治腰痛 。 鹿角去上皮取白者 , 熬令黃 , 為末 , 酒服方寸匕 , 日三 , 特禁生魚 , 余不禁 。 新者良 , 陳不佳 。 角心中黃處亦不中服 , 大神良 。 (鹿角去惡血 。 )
〔《천(千)》〕 요통을 치료한다. 녹각의 겉껍질을 벗겨 흰 부분을 취하고 누렇게 되도록 볶아 가루 내어 술로 방촌비만큼 하루 세 번 복용한다. 특히 날생선을 금하며 나머지는 금하지 않는다. 새것이 좋고 오래된 것은 좋지 않다. 뿔 속의 누런 곳도 복용하기에 알맞지 않다. 매우 신기하고 좋은 효과가 있다. (녹각은 나쁜 피를 제거한다.)
治腰痛 , 羊腎為末 , 酒服二方寸匕 , 日三服 。 (本草云 : 羊腎補腎氣 , 益精髓)
요통을 치료한다. 양의 콩팥을 가루 내어 술로 2방촌비씩 하루 세 번 복용한다. (본초에서는 양의 콩팥이 신기를 보하고 정수를 더한다고 하였다.)
上麋茸 、 鹿茸 、 羊腎治腰痛例 。
위는 미용, 녹용, 양의 콩팥으로 요통을 치료하는 예이다.
〔丹〕 補腎丸 治腎虛腰痛 , 累效 。
〔단(丹)〕 보신환. 신허요통을 치료하며 여러 번 효과를 보았다.
烏藥葉(本草云 : 烏藥嫩葉 , 補中益氣) 側柏葉
오약 잎(본초에서는 오약의 어린잎이 중을 보하고 기를 더한다고 하였다), 측백엽.
上酒蒸曬乾為末 , 粥為丸 , 如桐子大 。
위의 약을 술로 쪄서 볕에 말린 뒤 가루 내고, 죽으로 오동나무 씨만 한 환을 만든다.
〔 《 經 》 〕治腎虛腳無力 。 生栗子入袋盛懸干 , 每日平明吃十餘顆 , 次吃豬腎粥 , 瘥 。
〔《경(經)》〕 신허로 다리에 힘이 없는 것을 치료한다. 생밤을 자루에 넣어 매달아 말리고 날마다 동틀 무렵 열몇 개를 먹은 뒤 돼지 콩팥죽을 먹으면 낫는다.
〔丹〕腰痛 , 脈大者腎虛 。
〔단(丹)〕 요통에 맥이 대하면 신허이다.
杜仲 龜板 黃柏 知母 枸杞 五味(各等分)
두충, 귀판, 황백, 지모, 구기, 오미를 각각 같은 분량으로 쓴다.
上為末 , 豬脊髓為丸 。
위의 약을 가루 내어 돼지 척수로 환을 만든다.
補陰丸 治陰虛性急腰痛者 。
보음환. 음허로 성질이 급하고 허리가 아픈 사람을 치료한다.
龜板 黃柏 知母 側柏葉
귀판, 황백, 지모, 측백엽.
上為末 , 地黃膏為丸 。
위의 약을 가루 내어 지황고로 환을 만든다.
腰腿濕痛 。
허리와 다리의 습통.
龜板(酒炙 , 五錢) 黃柏(酒炒 , 四錢) 青皮(三錢) 生甘草(一錢五分)
귀판(술로 구운 것) 5돈, 황백(술로 볶은 것) 4돈, 청피 3돈, 생감초 1돈 5푼.
上為末 , 研姜一大片 , 次入前藥末一錢 , 研細 , 以蒼耳汁蕩起 , 煎令沸 , 服之 。
위의 약을 가루 낸다. 생강 큰 것 1조각을 갈고 다음에 앞의 약 가루 1돈을 넣어 곱게 간 뒤, 창이즙으로 씻어 풀어내어 끓도록 달여 복용한다.
腰腿疼痛 。
허리와 다리의 통증.
敗龜板(酒炙 , 二兩) 黃柏(酒炒) 蒼朮 蒼耳(各一兩) 扁柏(半兩) 威靈仙(酒浸 , 二兩)
오래된 귀판(술로 구운 것) 2냥, 황백(술로 볶은 것), 창출, 창이 각 1냥, 편백 반 냥, 위령선(술에 담근 것) 2냥.
上為丸 , 以黑豆汁兼四物湯 , 加陳皮 、 生甘草 、 生薑一片煎 , 吞下 。
위의 약으로 환을 만든다. 검은콩 즙에 사물탕을 겸하고 진피, 생감초, 생강 1조각을 더하여 달인 것으로 삼킨다.
又方
또 다른 처방.
龜板(一兩半) 黃柏(炒) 白芍(各一兩) 陳皮 威靈仙 知母 蒼朮 蒼耳(各半兩)
귀판 1냥 반, 황백(볶은 것)과 백작약 각 1냥, 진피, 위령선, 지모, 창출, 창이 각 반 냥.
上為末 , 蜜丸服 。
위의 약을 가루 내어 꿀로 환을 만들어 복용한다.
濕熱腰痛 , 大便泄 。
습열로 허리가 아프고 대변이 설사로 나오는 경우.
龜板(一兩 , 炙) 楮皮(炒) 蒼朮 滑石(各半兩) 芍藥(酒炒) 香附(各四錢)
귀판 1냥(구운 것), 저피(볶은 것), 창출, 활석 각 반 냥, 작약(술로 볶은 것)과 향부 각 4돈.
上為末 , 粥丸 。 如內傷 , 白朮 、 山楂湯下 。
위의 약을 가루 내어 죽으로 환을 만든다. 내상이 있으면 백출과 산사를 달인 탕으로 복용한다.
〔垣〕 蒼朮湯 治濕熱腰腿疼痛 。
〔원(垣)〕 창출탕. 습열로 허리와 다리가 아픈 것을 치료한다.
蒼朮(三錢 , 去濕止痛) 柴胡(二錢 , 行經) 防風(一錢) 黃柏(一錢 , 始得之時寒久不愈寒化為熱 , 除濕止痛)
창출 3돈(습을 제거하고 통증을 멎게 한다), 시호 2돈(경을 운행시킨다), 방풍 1돈, 황백 1돈(처음 생길 때는 한이지만 오래 낫지 않으면 한이 열로 변하니, 습을 제거하고 통증을 멎게 한다).
上作一服 , 水煎 , 空心服 。
위의 약을 1회분으로 하여 물에 달여 공복에 복용한다.
上龜板 、 黃柏 、 知母治腰痛例 。
위는 귀판, 황백, 지모로 요통을 치료하는 예이다.
〔無〕 牛膝酒 治腎傷 , 風毒攻刺 , 腰痛不可忍者 。
〔무(無)〕 우슬주. 신이 손상되어 풍독이 찌르듯 공격하고 허리가 아파 참을 수 없는 것을 치료한다.
牛膝 川芎 羌活 地骨皮 五加皮 薏苡仁 甘草(各一兩) 海桐皮(二兩) 生地(十兩)
우슬, 천궁, 강활, 지골피, 오가피, 의이인, 감초 각 1냥, 해동피 2냥, 생지황 10냥.
上銼 , 以絹袋裹 , 入好酒二斗 , 浸二七日 , 夏三五宿 , 每服一杯 , 日三四杯 , 長令酒氣不絕為佳 。 一法入杜仲一兩 , 炒絲斷 。
위의 약을 썰어 비단 주머니에 싸서 좋은 술 2말에 넣어 이칠 일, 여름에는 세다섯 밤 동안 담근다. 매번 1잔씩 하루에 서너 잔 복용하여 늘 술기운이 끊이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 한 방법에서는 두충 1냥을 실이 끊어지도록 볶아 넣는다.
〔垣〕六味地黃丸 治腎虛腰痛 。 (方見治法 。 )
〔원(垣)〕 육미지황환. 신허요통을 치료한다. (처방은 치법에 나온다.)
〔丹〕婦人患腰痛 , 此血分有熱 。
〔단(丹)〕 부인이 요통을 앓는 것은 혈분에 열이 있는 것이다.
白芍(五錢) 生地(四錢) 當歸尾(三錢) 黃柏(一錢半 , 炒) 白朮(二錢) 黃芩(一錢半) 木通(一錢) 甘草梢(五分) 川芎(一錢)
백작약 5돈, 생지황 4돈, 당귀미 3돈, 황백 1돈 반(볶은 것), 백출 2돈, 황금 1돈 반, 목통 1돈, 감초초 5푼, 천궁 1돈.
上分四帖 , 煎取食前熱服 。
위의 약을 네 첩으로 나누어 달여 식전에 뜨겁게 복용한다.
上地黃治腰痛例 。
위는 지황으로 요통을 치료하는 예이다.
〔 《 千 》 〕治腰痛 。
〔《천(千)》〕 요통을 치료한다.
萆薢 杜仲 枸杞根(各半斤)
비해, 두충, 구기 뿌리 각 반 근.
上三味㕮咀 , 好酒三斗漬之 , 納罐內密封 , 投於銅器中煮一日 , 服之無節 , 取醉為度 。
위의 세 가지를 잘게 썰어 좋은 술 3말에 담가 항아리에 넣고 단단히 봉한 뒤 구리 그릇 안에 넣어 하루 동안 끓인다. 때에 구애받지 않고 복용하되 취하는 것을 기준으로 삼는다.
〔丹〕義一侄婦瘧疾初安 , 因衝風又發腰痛白濁 , 已與參 、 朮 、 檳榔 、 半夏等補方 , 又教以煅牡蠣一錢 , 木通五分 , 炒柏三分 , 粗末 , 入前方同煎 。
〔단(丹)〕 의일질부(義一侄婦)는 학질이 막 나은 뒤 바람을 맞아 다시 요통과 백탁이 생겼다. 이미 삼(參), 출(朮), 빈랑, 반하 등의 보하는 처방을 주었는데, 다시 모려를 달군 것 1돈, 목통 5푼, 백(柏)을 볶은 것 3푼을 거칠게 가루 내어 앞의 처방에 넣고 함께 달이도록 일러 주었다.
痢後腰痛 , 兩腳無力 。
이질 뒤에 허리가 아프고 두 다리에 힘이 없는 경우.
陳皮 半夏 白芍(一錢) 茯苓 蒼朮 當歸 黃芩(酒 , 五分) 白朮(二錢) 甘草(炙 , 一錢)
진피, 반하, 백작약 1돈, 복령, 창출, 당귀, 황금(술, 5푼), 백출 2돈, 감초(구운 것) 1돈.
上作一服 , 姜三片 , 食前服 。
위의 약을 1회분으로 하고 생강 3조각을 넣어 식전에 복용한다.
婦人月經行後腰痛為虛 , 詳氣血虛 , 於補氣血藥中加杜仲 、 側柏葉等藥 。
부인이 월경을 치른 뒤 허리가 아픈 것은 허한 것이다. 기혈의 허함을 자세히 살펴 기혈을 보하는 약 가운데 두충, 측백엽 등의 약을 더한다.
〔仲〕虛勞腰痛 , 少腹拘急 , 小便不利 , 八味腎氣散主之 。 (方見治虛實法 。 )
〔중(仲)〕 허로로 허리가 아프고 소복이 당기며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것은 팔미신기산이 주치한다. (처방은 치허실법에 나온다.)
〔世〕治腰痛 。 用威靈仙 。 丹溪云 : 威靈仙治痛之要藥 , 為細末 , 每服二錢 , 豬腰子一隻 , 批開 , 摻藥在內 , 濕紙煨熟 , 五更細嚼 , 熱酒下 。《 千金方 》 用威靈仙末一錢 , 溫酒調下 , 逐日以微利為度 。 病人稍虛 , 禁用 。
〔세(世)〕 요통을 치료하는 데 위령선을 쓴다. 단계가 말하기를 “위령선은 통증을 치료하는 중요한 약이다. 곱게 가루 내어 매번 2돈씩 쓰되, 돼지 콩팥 1개를 갈라 그 안에 약을 뿌리고 젖은 종이에 싸서 잿불에 익힌다. 오경에 잘 씹어 뜨거운 술로 넘긴다.”라고 하였다. 《천금방》에서는 위령선 가루 1돈을 따뜻한 술에 타서 복용하며 날마다 조금 설사하는 것을 기준으로 삼았다. 환자가 조금이라도 허하면 쓰는 것을 금한다.
〔 《 本 》 〕治腰腿痛 , 氣滯 , 藥棋子 。
〔《본(本)》〕 허리와 다리가 아프고 기가 막힌 것을 치료하는 약기자.
牽牛不以多少 , 用新瓦火燒赤 , 便以牽牛頓在瓦上 , 自然一半熟一半生 , 不得撥動 , 取頭末一兩 , 入硫黃一分同研勻 , 分三服 , 每用白麵一匙 , 水和捏作棋子 , 五更初以水一盞煮熟 , 連湯送下 。 痛住即止 。 未住 , 隔日再作 。 予嘗有此疾 , 每發只一服痛止 。
견우를 양에 구애받지 않고 쓴다. 새 기와를 불에 붉게 달군 뒤 곧 견우를 기와 위에 올려놓으면 저절로 절반은 익고 절반은 생것으로 남으니, 휘저어 움직여서는 안 된다. 처음 나온 가루 1냥을 취하여 유황 1푼을 넣고 함께 고루 갈아 세 번 복용할 분량으로 나눈다. 매번 흰 밀가루 1숟가락을 써서 물로 반죽하여 바둑돌 모양으로 빚고, 오경 초에 물 1잔으로 삶아 익혀 국물째 넘긴다. 통증이 멎으면 그만두고, 멎지 않으면 하루 걸러 다시 만든다. 나도 이 병을 앓은 적이 있는데 발할 때마다 한 번만 복용하면 통증이 멎었다.
〔世〕治腰痛不可忍 。 用牽牛不以多少 , 研取頭末 , 去滓不用 , 取大蒜 , 每一瓣擘開 , 入巴豆肉一粒在內 , 用濕紙裹定 , 煨令蒜熟 , 去巴豆 , 將蒜研細 , 和牽牛為丸 , 如桐子大 , 每服五丸 , 醋湯茶空心食前 , 量虛實服 。
〔세(世)〕 참을 수 없는 요통을 치료한다. 견우를 양에 구애받지 않고 갈아 처음 나온 가루를 취하고 찌꺼기는 버려 쓰지 않는다. 마늘을 취하여 쪽마다 갈라 그 안에 파두육 1알을 넣고 젖은 종이로 단단히 싸서 마늘이 익도록 잿불에 굽는다. 파두를 버리고 마늘을 곱게 갈아 견우와 섞어 오동나무 씨만 한 환을 만든다. 매번 5알씩 초탕차(醋湯茶)로 공복의 식전에 복용하되 허실을 헤아려 복용한다.
〔 《 本 》 〕治五般腰痛 。
〔《본(本)》〕 다섯 가지 요통을 치료한다.
胡桃肉(五個 , 去皮 , 研為膏) 五靈脂 黑牽牛(炒) 白牽牛(炒 。 各三錢) 狗脊(半兩 , 微炒) 萆薢(三錢 , 炒) 沒藥(三十文) 巴豆(五粒 , 用濕紙裹煨 , 取肉去油)
호두 살 5개(껍질을 벗겨 갈아 고약처럼 만든 것), 오령지, 흑견우(볶은 것), 백견우(볶은 것) 각 3돈, 구척 반 냥(살짝 볶은 것), 비해 3돈(볶은 것), 몰약 30문, 파두 5알(젖은 종이에 싸서 잿불에 굽고 살을 취하여 기름을 뺀 것).
上研為末 , 將前胡桃膏醋糊丸 , 如桐子大 。 每服十五丸 。 風腰疼 , 豆淋無灰酒下 。 氣腰疼 , 煨蔥白酒下 。 血腰疼 , 當歸酒下 。 打撲腰疼 , 蘇木酒下 。
위의 약을 갈아 가루 내어 앞의 호두고와 식초로 쑨 풀로 오동나무 씨만 한 환을 만든다. 매번 15알씩 복용한다. 풍으로 허리가 아프면 두림무회주(豆淋無灰酒)로, 기로 허리가 아프면 잿불에 구운 총백을 넣은 술로, 혈로 허리가 아프면 당귀주로, 타박으로 허리가 아프면 소목주로 복용한다.
〔子和〕趙進道病腰疼一年不愈 , 診其兩手脈沉重有力 , 以通經散下五七行 , 次以杜仲去粗皮細切炒斷絲為末 , 每服三錢 , 豬腰子一枚 , 薄批五七片 , 先以椒鹽淹去腥水 , 摻藥在內 , 裹以荷葉 , 以濕紙數重封 , 文武火燒熟 , 臨臥細嚼 , 溫酒送下 。 每旦 , 以無比山藥丸一服 , 數日而愈 。 (通經散 , 用陳皮 、 當歸 、 甘遂為末 , 每三錢 , 臨臥溫酒調下 。 )
〔자화(子和)〕 조진도가 요통을 앓아 1년 동안 낫지 않았다. 양손의 맥을 진찰하니 침중하고 힘이 있어 통경산으로 다섯에서 일곱 차례 설사시켰다. 다음에는 두충의 거친 껍질을 벗겨 잘게 썰고 실이 끊어지도록 볶아 가루 내어 매번 3돈씩 썼다. 돼지 콩팥 1개를 얇게 다섯에서 일곱 조각으로 갈라 먼저 초(椒)와 소금으로 절여 비린 물을 뺀 다음 약을 안에 뿌리고 연잎으로 싸서 젖은 종이를 여러 겹 덧싸 봉한다. 약한 불과 센 불로 구워 익혀 잠자리에 들 때 잘 씹어 따뜻한 술로 넘긴다. 매일 아침 무비산약환을 한 번 복용하여 며칠 만에 나았다. (통경산은 진피, 당귀, 감수를 가루 내어 매번 3돈씩 잠자리에 들 때 따뜻한 술에 타서 복용하는 것이다.)
〔羅〕 獨活寄生湯 治腎氣虛弱 . 冷臥濕地 , 腰腿拘急 , 筋骨攣病 , 或當風取涼過度 , 風邪流入腳膝 , 為偏枯冷痹 , 緩弱疼痛 , 或腰痛牽引腳重 , 行步艱難 。
〔나(羅)〕 독활기생탕. 신기가 허약한데 차고 습한 땅에 누워 허리와 다리가 당기고 근골이 오그라드는 병이 생기거나, 바람을 맞으며 지나치게 서늘함을 취하여 풍사가 다리와 무릎으로 흘러 들어가 편고와 냉비가 되고 늘어져 약하며 아프거나, 요통이 다리까지 당기고 무거워 걷기 어려운 것을 치료한다.
獨活 桑寄生 杜仲 牛膝 細辛 秦艽 茯苓 桂心 防風 芎藭 人參 甘草(以上各一兩半) 當歸 芍藥 乾地黃(各二兩) 一方用續斷(三兩)
독활, 상기생, 두충, 우슬, 세신, 진교, 복령, 계심, 방풍, 궁궁, 인삼, 감초 이상 각 1냥 반, 당귀, 작약, 건지황 각 2냥. 한 처방에서는 속단 3냥을 쓴다.
上為粗末 , 每服三錢 , 水二大盞 , 生薑五片 , 同煎至七分 , 食前服 。
위의 약을 거칠게 가루 내어 매번 3돈씩 물 큰 잔으로 2잔, 생강 5조각과 함께 달여 7푼이 되면 식전에 복용한다.
〔海〕 防風湯 治傷寒後腰痛 , 或皮肉𤸷痹 , 腿膝疼痛 , 行履艱難 , 不可俯仰 。
〔해(海)〕 방풍탕. 상한 뒤에 허리가 아프거나 피부와 살에 𤸷痹가 있고 다리와 무릎이 아파 걷기 어렵고 구부리거나 젖히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防風(一兩) 麻黃(去節) 桂枝(去皮) 杜仲(炙 。 各七錢半) 牛膝 五加皮 丹參(各半兩) 芎藭 附子(炮 , 去皮臍 , 一兩) 當歸 芍藥 羌活 續斷(各一兩)
방풍 1냥, 마황(마디를 제거한 것), 계지(껍질을 벗긴 것), 두충(구운 것) 각 7돈 반, 우슬, 오가피, 단삼 각 반 냥, 궁궁, 부자(싸서 구워 껍질과 배꼽을 제거한 것) 1냥, 당귀, 작약, 강활, 속단 각 1냥.
上㕮咀 , 每服五錢 , 水一盞半 , 姜二錢 , 同煎 , 食前服 。
위의 약을 잘게 썰어 매번 5돈씩 물 1잔 반, 생강 2돈과 함께 달여 식전에 복용한다.
〔垣〕 川芎肉桂湯 丁未年冬 , 曹通甫自河東來 , 有役人小翟宿於寒濕之地 , 腰痛不能轉側 , 兩脅搐急作痛 , 月餘不愈 。 腰痛論中所說皆為足太陽足少陰血絡中有凝血作痛 , 間有一二症屬少陽膽經外絡脈病 , 皆宜去血絡之凝乃愈 。 其 《 內經 》 有云 : 冬三月禁不得針 , 只宜服藥通其經絡 , 破其血絡中敗血 , 以此方主之 。
〔원(垣)〕 천궁육계탕. 정미년 겨울 조통보가 하동에서 왔는데, 사역인 소적이 차고 습한 땅에서 잔 뒤 허리가 아파 몸을 돌리지 못하고 양 옆구리가 당기면서 아픈 것이 한 달 남짓 낫지 않았다. 요통론에서 말한 것은 모두 족태양과 족소음의 혈락 가운데 엉긴 피가 있어 통증을 일으키는 것이며, 간혹 한두 증은 소양담경의 바깥 낙맥이 병든 데 속한다. 모두 혈락의 엉긴 것을 제거해야 낫는다. 《내경》에 겨울 석 달에는 침을 놓지 못하도록 금한다고 하였으니, 오직 약을 복용하여 경락을 통하게 하고 혈락 가운데의 나쁜 피를 깨뜨려야 한다. 이 처방으로 주치한다.
羌活(一錢半) 柴胡(一錢) 獨活(五分) 肉桂 蒼朮(各一錢) 防風 漢防己(各三分) 桃仁(五個 , 去皮 , 另研如泥) 歸梢 甘草(炙 。 各一錢) 炒曲(五分) 川芎(一錢)
강활 1돈 반, 시호 1돈, 독활 5푼, 육계와 창출 각 1돈, 방풍과 한방기 각 3푼, 도인 5개(껍질을 벗겨 따로 진흙처럼 간 것), 귀초와 감초(구운 것) 각 1돈, 볶은 누룩 5푼, 천궁 1돈.
上㕮咀 , 水酒煎 , 去渣 , 食遠熱服 。
위의 약을 잘게 썰어 물과 술에 달이고 찌꺼기를 버려 식사 때와 멀리하여 뜨겁게 복용한다.
〔無〕小續命湯 加炒去皮桃仁 , 治風腰痛最妙 。 (方見中風 。 )五積散加桃仁 , 治寒濕腰痛最效 。 (方見傷寒發熱 。 )
〔무(無)〕 소속명탕에 볶아서 껍질을 벗긴 도인을 더하면 풍요통을 치료하는 데 가장 묘하다. (처방은 중풍에 나온다.) 오적산에 도인을 더하면 한습요통을 치료하는 데 가장 효과가 있다. (처방은 상한발열에 나온다.)
〔 《 千 》 〕 杜仲酒 治腎脈逆小於寸口 , 膀胱虛寒 , 腰痛 , 胸中動 , 通四時用之方 。
〔《천(千)》〕 두충주. 신맥이 도리어 촌구보다 작고 방광이 허한하며 허리가 아프고 가슴속이 동하는 것을 치료하는 처방으로, 사계절에 두루 쓴다.
杜仲 地黃(各四兩) 萆薢 羌活 天雄 蜀椒 芎藭 桂心 防風 秦艽 烏頭(各三兩) 五加皮 石斛(各五兩) 細辛(三兩) 栝蔞根 地骨皮 續斷(炒) 桔梗 甘草(各一兩)
두충과 지황 각 4냥, 비해, 강활, 천웅, 촉초, 궁궁, 계심, 방풍, 진교, 오두 각 3냥, 오가피와 석곡 각 5냥, 세신 3냥, 과루근, 지골피, 속단(볶은 것), 길경, 감초 각 1냥.
上十九味㕮咀 , 以酒四斗 , 漬四宿 , 初服五合 , 加至七八合 , 日再 。
위의 열아홉 가지를 잘게 썰어 술 4말에 나흘 밤 담근다. 처음에는 5홉을 복용하고 7~8홉까지 늘리며 하루 두 번 복용한다.
〔 《 本 》 〕治久患腰痛 。
〔《본(本)》〕 오래 앓은 요통을 치료한다.
石甜瓜(一兩 , 出蜀中) 附子(炮 , 五錢) 冬瓜皮 冬瓜仁 檳榔 沒藥 烏藥(各五錢)
석첨과 1냥(촉 지방에서 난다), 부자(싸서 구운 것) 5돈, 동과피, 동과인, 빈랑, 몰약, 오약 각 5돈.
上為細末 , 每服四錢 , 溫酒調下 , 臨臥時服 。 服日只午後申時 , 先可晚食 , 申時後不可食 , 專候臨臥服 。
위의 약을 곱게 가루 내어 매번 4돈씩 따뜻한 술에 타서 잠자리에 들 때 복용한다. 복용하는 날에는 오후 신시에 앞서 저녁을 먹고, 신시 뒤에는 먹어서는 안 되며 오로지 잠자리에 들 때를 기다려 복용한다.
平日膏粱厚味之人 , 腰痛皆是濕熱陰虛 , 治見前陰虛 。
평소 기름지고 맛이 진한 음식을 먹는 사람의 요통은 모두 습열과 음허이니, 치료법은 앞의 음허에 나온다.
〔垣〕如身重腰沉沉然 , 乃經中有濕熱也 , 於羌活勝濕湯中加黃柏一錢 , 附子五分 , 蒼朮二錢 。 (羌活勝濕湯方見腎條 。 )
〔원(垣)〕 몸이 무겁고 허리가 묵직하면 경맥 가운데 습열이 있는 것이므로 강활승습탕에 황백 1돈, 부자 5푼, 창출 2돈을 더한다. (강활승습탕 처방은 신 조문에 나온다.)
獨活湯 治因勞役得腰痛如折 , 沉重如山 。
독활탕. 노역으로 허리가 부러지는 듯 아프고 산처럼 무거운 것을 치료한다.
羌活(二錢) 防風 獨活 肉桂(各三錢) 甘草(炙 , 二錢) 歸梢(五錢) 桃仁(五十) 連翹(五錢) 漢防己 黃柏(酒 。 各一兩) 澤瀉 大黃(煨 。 各三錢)
강활 2돈, 방풍, 독활, 육계 각 3돈, 감초(구운 것) 2돈, 귀초 5돈, 도인 50, 연교 5돈, 한방기와 황백(술) 각 1냥, 택사와 대황(잿불에 구운 것) 각 3돈.
上㕮咀 , 每服五錢 , 如麻頭大 , 酒半盞 , 水一盞 , 去渣 , 熱服立愈 。
위의 약을 마두(麻頭)만 하게 잘게 썰어 매번 5돈씩 술 반 잔과 물 1잔을 쓰고, 찌꺼기를 버려 뜨겁게 복용하면 즉시 낫는다.
羌活湯 治腰膝無力沉重 。
강활탕. 허리와 무릎에 힘이 없고 무거운 것을 치료한다.
羌活(三錢) 防風(一錢五分) 甘草(生熟各五分) 草豆蔻 黃柏 葛根(各五分) 砂仁(一錢) 陳皮(六分) 知母(二錢五分) 黃耆(二錢) 蒼朮 升麻 獨活 柴胡(各一錢)
강활 3돈, 방풍 1돈 5푼, 감초(생것과 익힌 것 각 5푼), 초두구, 황백, 갈근 각 5푼, 사인 1돈, 진피 6푼, 지모 2돈 5푼, 황기 2돈, 창출, 승마, 독활, 시호 각 1돈.
上為粗末 , 作二服 , 水二盞 , 煎至一盞 , 去渣 , 空心熱服 。
위의 약을 거칠게 가루 내어 두 번 복용할 분량으로 나누고, 물 2잔에 달여 1잔이 되면 찌꺼기를 버려 공복에 뜨겁게 복용한다.
〔仲〕腎著湯 治身重 , 腰冷如冰 , 痛重如帶千錢 。 (方見身重 。 )
〔중〕신착탕은 몸이 무겁고 허리가 얼음처럼 차며, 아프고 무거워 천 전(錢)의 돈을 허리에 찬 듯한 것을 치료한다. (처방은 몸이 무거운 항목에 보인다.)
〔丹〕脈澀者瘀血 , 用補陰丸中加桃仁 、 紅花 。 (補陰丸方見脈大條 。 )
〔단〕맥이 삽한 것은 어혈이니, 보음환에 도인과 홍화를 더하여 쓴다. (보음환 처방은 맥이 큰 항목에 보인다.)
〔世〕 橘核散 治腰痛 , 諸般滯氣 。
〔세〕귤핵산은 요통과 여러 가지 기가 막힌 증상을 치료한다.
山楂子(一兩) 橘核(五錢) 破故紙(二兩) 乳香(五錢) 玄胡索 菴䕡 沒藥 五加皮 紅曲(各一兩)
산사자 1냥, 귤핵 5돈, 파고지 2냥, 유향 5돈, 현호색·암려(菴䕡)·몰약·오가피·홍국 각 1냥.
上為末 , 酒調下 。
이상을 가루 내어 술에 타서 먹는다.
〔云〕 如神湯 治男子婦人腰痛 。
〔운〕여신탕은 남자와 여자의 요통을 치료한다.
玄胡索 當歸 桂心 杜仲(各等分)
현호색·당귀·계심·두충 각각 같은 분량.
上為末 , 溫酒調下三錢 。 甚者不過數服 。
이상을 가루 내어 3돈씩 따뜻한 술에 타서 먹는다. 심한 경우도 몇 차례 복용하는 데 지나지 않는다.
〔無〕 桃仁酒 治腎虛風勞所傷 , 毒腫掣痛 , 牽引小腹連腰痛 。
〔무〕도인주는 신허와 풍로로 상하여 독종이 생기고 당기듯 아프며, 아랫배에서 허리까지 이어져 아픈 것을 치료한다.
用桃仁麩皮炒去皮尖 , 研細 , 每服一錢匕 , 熱酒調下 , 有汗即愈 。
도인을 밀기울과 함께 볶아 껍질과 뾰족한 끝을 없애고 곱게 간다. 매번 1전비씩 뜨거운 술에 타서 먹으며, 땀이 나면 곧 낫는다.
〔垣〕 地龍湯 治腰脊痛 , 或打撲傷損 , 從高墜下 , 惡血在太陽經中 , 令人腰脊痛 , 或脛腨臂膊中痛 , 不可忍 , 鼻壅塞不通 。
〔원〕지룡탕은 허리와 척추가 아프거나, 맞고 넘어져 손상되거나 높은 곳에서 떨어져서 악혈이 태양경 안에 있어 허리와 척추가 아프거나 정강이·장딴지·팔이 참을 수 없이 아프며, 코가 막혀 통하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中桂(四分) 桃仁(六個) 羌活(二錢) 獨活 甘草 黃柏(各一錢) 麻黃(五分) 地龍(四分) 蘇木(六分) 歸梢(一錢)
중계 4푼, 도인 6개, 강활 2돈, 독활·감초·황백 각 1돈, 마황 5푼, 지룡 4푼, 소목 6푼, 귀초 1돈.
上為粗末 , 每服五錢 , 水二盞 , 煎至一盞 , 去滓 , 食遠熱服 。
이상을 거칠게 가루 내어 매번 5돈씩 물 2잔에 넣고 1잔이 되도록 달여 찌꺼기를 버리고, 식사와 멀리하여 뜨겁게 먹는다.
〔無〕 橘核酒 治打撲腰痛 , 惡血瘀蓄 , 痛不可忍 。
〔무〕귤핵주는 맞거나 넘어져 허리가 아프고 악혈이 쌓여 참을 수 없이 아픈 것을 치료한다.
用橘核炒去皮 , 研細 , 每服二錢匕 , 酒調服 。 或用豬腰子一個 , 去筋膜 , 破開入藥 , 同蔥白 、 茴香 、 鹽 , 濕紙裹煨熟 , 細嚼 , 溫酒下 。
귤핵을 볶아 껍질을 벗기고 곱게 갈아 매번 2전비씩 술에 타서 먹는다. 또는 돼지 콩팥 1개에서 근막을 제거하고 갈라 약을 넣은 뒤, 총백·회향·소금과 함께 젖은 종이로 싸서 잿불에 익혀 잘 씹어 따뜻한 술로 먹는다.
熟大黃湯 治墜墮閃挫 , 腰痛不能屈伸 。
숙대황탕은 떨어지거나 삐어서 허리가 아프고 굽히거나 펼 수 없는 것을 치료한다.
大黃(切如指大) 生薑(切 。 各半兩)
대황(손가락 크기로 썬 것), 생강(썬 것) 각 반 냥.
上同炒 , 令焦黃 , 以水一盞 , 浸一宿 , 五更去渣服 , 天明取下如雞肝者 , 即惡物也 。
이상을 함께 볶아 누렇게 타게 하고 물 1잔에 하룻밤 담갔다가, 오경에 찌꺼기를 버리고 먹는다. 날이 밝아 닭의 간 같은 것이 아래로 나오면 곧 나쁜 물질이다.
〔丹〕徐質夫年六十 , 因墜馬 , 腰痛不可轉側 , 六脈散大 , 重取則弦小而長 , 稍堅 。 予以為惡血雖有 , 未可驅逐 , 且以補接為先 。 遂令煎蘇木 、 人參 、 黃耆 、 川芎 、 當歸 、 陳皮 、 甘草 , 服至半月後漸散大 , 飲食亦進 , 遂與前藥調下自然銅等藥 , 服一月而安 。
〔단〕서질부는 나이 예순에 말에서 떨어진 뒤 허리가 아파 몸을 돌릴 수 없었고, 여섯 맥은 산대하였으며 깊이 짚으면 현소하면서 길고 약간 단단하였다. 나는 악혈이 있기는 하나 아직 몰아내서는 안 되며, 우선 보하고 이어 주는 것을 앞세워야 한다고 생각하였다. 이에 소목·인삼·황기·천궁·당귀·진피·감초를 달이게 하여 반 달까지 복용하니, 그 뒤 점차 산대해지고 음식도 더 먹게 되었다. 이어 앞의 약에 자연동 등의 약을 타서 먹게 하니 한 달을 복용하고 편안해졌다.
治老人因攧撲腰痛 。
노인이 넘어지거나 부딪쳐 생긴 요통을 치료한다.
蘇木(一錢) 人參(五分) 歸頭身(一錢) 黃耆(五分) 陳皮(一錢) 木通(五分) 木香(五分)
소목 1돈, 인삼 5푼, 귀두신 1돈, 황기 5푼, 진피 1돈, 목통 5푼, 목향 5푼.
上研桃仁九枚 , 下接骨藥 。
이상에 도인 9알을 갈아서 접골약을 먹는다.
食積腰腿痛 。
식적으로 허리와 다리가 아픈 경우이다.
龜板(酒炙) 柏葉(酒製) 香附(五錢) 辣芥子 凌霄花(一錢半)
귀판(술로 구운 것), 백엽(술로 법제한 것), 향부 5돈, 매운 개자(辣芥子), 능소화 1돈 반.
上酒糊丸 , 煎四物湯加陳皮 、 甘草一分吞下 。
이상을 술로 쑨 풀로 환을 만든다. 사물탕에 진피와 감초 1푼을 더해 달여서 환을 삼킨다.
痰積腰痛 , 二陳湯加南星 。 食積 、 痰積 , 如脈有力者宜下之 。
담적으로 허리가 아프면 이진탕에 남성을 더한다. 식적과 담적에서 맥에 힘이 있으면 설사시켜야 한다.
〔 《 山 》 〕挫氣腰痛 。 香茶內滴入菜油數點 , 頓服 。
〔《산》〕삐어서 기가 상한 요통에는 향기로운 차에 채유 몇 방울을 떨어뜨려 단번에 먹는다.
〔 《 素 》 〕北風生於冬 , 病在腎 , 腧在腰 。 (金匱真言論)少陰所謂腰痛者 , 少陰者腎也 , 十月萬物陽氣皆傷 , 故腰痛也 。 太陽所謂腰脽痛者 , 正月太陽寅 。 寅 , 太陽也 , 正月陽氣出在上而陰氣盛 , 陽未得自次 , 故腫腰脽痛也 。 (脈解篇)
〔《소》〕북풍은 겨울에 생기고 병은 신에 있으며 수혈은 허리에 있다. (금궤진언론) 소음에서 말하는 요통은, 소음이 신이며 시월에는 만물의 양기가 모두 손상되므로 허리가 아픈 것이다. 태양에서 말하는 허리와 엉덩이의 통증은 정월의 태양이 인(寅)이기 때문이다. 인은 태양이다. 정월에는 양기가 나와 위에 있고 음기가 왕성하여 양기가 아직 제자리를 얻지 못하므로 부으며 허리와 엉덩이가 아프다. (맥해편)
腰痛皆屬腎虛 , 治法並見前陰陽虛條 。
요통은 모두 신허에 속하니 치료법은 앞의 음허·양허 항목에 함께 보인다.
〔垣〕脊痛項強 , 腰似折 , 項似拔 , 沖頭痛 , 乃足太陽經不行也 , 羌活勝濕湯 主之 。
〔원〕척추가 아프고 목덜미가 뻣뻣하며, 허리가 꺾이는 듯하고 목덜미가 뽑히는 듯하며 통증이 머리로 치미는 것은 족태양경이 운행하지 못하는 것이다. 강활승습탕으로 치료한다.
羌活 獨活(各一錢) 藁本 防風(各一錢) 蔓荊子(三分) 川芎(二分) 甘草(炙 , 五分)
강활·독활 각 1돈, 고본·방풍 각 1돈, 만형자 3푼, 천궁 2푼, 감초(구운 것) 5푼.
上件㕮咀 , 都作一服 , 水二盞 , 煎去一半 , 去渣 , 溫服食後 。
이상의 약을 잘게 썰어 모두 한 번 먹을 분량으로 삼는다. 물 2잔에 넣고 절반이 줄도록 달여 찌꺼기를 버린 뒤 식후에 따뜻하게 먹는다.
運氣腰痛有五 :
운기로 인한 요통에는 다섯 가지가 있다.
一曰寒 。 經云 : 水鬱之發 , 民病腰脽痛 , 大關節不利 , 屈伸不便 。 又云 : 太陽所至 , 為腰痛 。 又云 : 太陽之復 , 腰脽反痛 , 屈伸不便 , 治以熱劑是也 。
첫째는 한이다. 경에서 “수울이 발하면 사람들이 허리와 엉덩이가 아프고 큰 관절이 원활하지 않으며 굽히고 펴기 불편한 병을 앓는다.”라고 하였다. 또 “태양이 이르면 요통이 된다.”라고 하였으며, 또 “태양이 복하면 허리와 엉덩이가 도리어 아프고 굽히고 펴기 불편하다.”라고 하였으니, 열한 약제로 치료하는 것이 이것이다.
二曰濕 。 經云 : 太陰司天 , 濕氣下臨 , 腎氣上從 , 當其時反腰脽痛 , 動轉不便 。 又曰 : 太陽在泉 , 濕淫所勝 , 病腰似折 , 亦治以熱劑是也 。
둘째는 습이다. 경에서 “태음이 사천하면 습기가 아래로 임하고 신기가 위로 따르는데, 그때 도리어 허리와 엉덩이가 아프고 움직이거나 돌리기 불편하다.”라고 하였다. 또 “태양이 재천하여 습음이 우세하면 허리가 꺾이는 듯한 병을 앓는다.”라고 하였으니, 이 역시 열한 약제로 치료하는 것이다.
三曰寒濕雜合 。 經云 : 太陰司天之政 , 終之氣 , 寒大舉 , 濕大化 , 病關節禁固 , 腰脽痛 , 治以燥熱是也 。
셋째는 한과 습이 섞인 것이다. 경에서 “태음이 사천하는 해의 정사에서 마지막 기에는 한이 크게 일어나고 습의 변화가 크게 이루어져 관절이 굳게 잠기고 허리와 엉덩이가 아픈 병을 앓는다.”라고 하였으니, 조열한 것으로 치료하는 것이 이것이다.
四曰燥 。 經云 : 陽明司天 , 燥淫所勝 , 病腰痛 , 治以苦溫是也 。
넷째는 조이다. 경에서 “양명이 사천하여 조음이 우세하면 요통을 앓는다.”라고 하였으니, 쓰고 따뜻한 것으로 치료하는 것이 이것이다.
五曰燥熱風寒雜合 。 經云 : 少陰司天之政 , 水火寒熱 , 持於氣交 , 民病腰痛 。 初之氣 , 寒乃始 , 陽氣鬱 , 民反周密 , 關節禁固 , 腰脽痛 , 治以濕熱多寒清少也 。
다섯째는 조·열·풍·한이 섞인 것이다. 경에서 “소음이 사천하는 해의 정사에서는 수화와 한열이 기가 교차하는 곳에서 대치하여 사람들이 요통을 앓는다. 첫 기에는 한이 비로소 시작되고 양기가 울체하여 사람들의 몸이 도리어 치밀해지며, 관절이 굳게 잠기고 허리와 엉덩이가 아프다.”라고 하였으니, 습열한 것은 많이 쓰고 한청한 것은 적게 써서 치료하는 것이다.
〔丹〕 摩腰丹 治老人腰痛 , 婦人白帶 。
〔단〕마요단은 노인의 요통과 부인의 백대를 치료한다.
附子尖 烏頭尖 南星(各二錢半) 硃砂 樟腦 丁香(各一錢半) 乾薑(一錢) 雄黃(一錢半) 麝香(五粒 , 大者 , 小則加之)
부자 끝·오두 끝·남성 각 2돈 반, 주사·장뇌·정향 각 1돈 반, 건강 1돈, 웅황 1돈 반, 사향 5알(큰 것으로 쓰며 작으면 더한다).
上為末 , 蜜丸 , 如龍眼大 。 每一丸用生薑汁化開如厚粥 , 火上烘熱 , 放掌上摩腰中 , 候藥盡貼腰上 , 即烘綿衣縛定 , 腰熱如火 , 間二日用一丸 。
이상을 가루 내어 꿀로 용안만 한 환을 만든다. 매번 1환을 생강즙에 풀어 된죽처럼 만들고 불 위에서 따뜻하게 데워 손바닥에 놓고 허리 가운데를 문지른다. 약이 모두 허리에 붙으면 곧 솜옷을 데워 묶어 고정한다. 허리가 불처럼 뜨거워지며, 이틀 간격으로 1환씩 쓴다.
〔世〕 皂角膏 治諸腰腳疼痛 。
〔세〕조각고는 여러 가지 허리와 다리의 통증을 치료한다.
用好酒二大碗 , 皂角一斤 , 去皮弦搗碎 , 熬至一半 , 濾去渣 , 再用前汁入銀石器內熬為膏子 , 隨痛處貼之 。
좋은 술 2큰사발과 조각 1근을 쓴다. 조각의 껍질과 줄을 제거하고 찧어 부수어 절반이 되도록 달인 다음 찌꺼기를 걸러 버린다. 다시 앞의 즙을 은이나 돌로 된 그릇에 넣고 졸여 고약을 만들어 아픈 곳에 붙인다.
〔 《 聖 》 〕治風腳腰冷痹疼痛 。 川烏頭三分 , 去皮臍 , 生為末 , 好醋調塗於布帛上貼之 , 痛即止 。
〔《성》〕풍각(風腳)과 허리가 차고 저리며 아픈 것을 치료한다. 천오두 3푼의 껍질과 배꼽을 제거하고 생것을 가루 내어 좋은 식초에 개어서 천에 발라 붙이면 통증이 곧 그친다.
〔 《 山 》 〕腰疼 。 用牛皮膠化開 , 生薑汁打勻 , 貼痛處 。
〔《산》〕허리가 아프면 우피교를 녹이고 생강즙과 고루 섞어 아픈 곳에 붙인다.
〔 《 素 》 〕足太陽脈令人腰痛 , 引項脊尻背如重狀 , 刺其郄中 。 太陽正經出血 , 春無見血 。 (見刺腰痛篇 下同 。 王注云 : 郄中 , 委中穴也 。 )
〔《소》〕족태양맥이 요통을 일으키면 목덜미·척추·꽁무니·등으로 당겨 무거운 듯하니, 오금 가운데에 자침하여 태양의 정경에서 피를 낸다. 봄에는 피가 보이게 하지 않는다. (자요통편에 보이며 아래도 같다. 왕의 주에서 “오금 가운데는 위중혈이다.”라고 하였다.)
腰背俠脊而痛 , 至頭𠘧𠘧然 , 目䀮䀮欲僵仆 , 刺足太陽郄中出血 。 (𠘧 , 音殊 , 引頸之貌 , 項背強也 。 )
허리와 등의 척추 양옆이 아파 머리에까지 이르러 목덜미가 뻣뻣하고, 눈앞이 어둑어둑하여 쓰러지려 하면 족태양의 오금 가운데에 자침하여 피를 낸다. (𠘧의 음은 수이며, 목을 뻗은 모습으로 목덜미와 등이 뻣뻣한 것이다.)
刺腰痛引項脊尻背三法 。 此二法 , 取足太陽出血也 。 經云 : 邪在腎 , 腹脹腰痛 , 大便難 , 肩背頸項痛 , 時眩 , 取之湧泉 、 崑崙 , 視有血者悉取之 , 此則足太陽少陰俱取血也 。 又云 : 足太陽之脈 , 是動則病沖頭痛 , 目似脫 , 項似拔 , 脊痛 , 腰似折 , 此則視太陽盛虛熱寒陷下 , 刺施補瀉疾留灸以調之也 。
요통이 목덜미·척추·꽁무니·등으로 당길 때 자침하는 세 가지 방법이다. 이 두 방법은 족태양을 취하여 피를 내는 것이다. 경에서 “사가 신에 있으면 배가 불러 오르고 허리가 아프며 대변을 보기 어렵고 어깨·등·목덜미가 아프며 때때로 어지러우니, 용천과 곤륜을 취하고 혈이 있는 것을 살펴 모두 취한다.”라고 하였으니, 이것은 족태양과 소음에서 모두 피를 내는 것이다. 또 “족태양의 맥이 동하면 머리로 치받는 통증이 생기고, 눈이 빠지는 듯하며, 목덜미가 뽑히는 듯하고, 척추가 아프며, 허리가 꺾이는 듯하다.”라고 하였으니, 이것은 태양의 성·허·열·한·함하를 살펴 침으로 보법·사법·질침·유침과 뜸을 시행하여 조절하는 것이다.
足少陰令人腰痛 , 痛引脊內廉 , 刺少陰於內踝上二痏 , 春無見血 , 出血太多 , 不可復也 。 (王注云 : 復溜穴也 。 )
족소음이 요통을 일으켜 척추 안쪽 가장자리로 통증이 당기면, 안쪽 복사뼈 위의 소음에 두 군데 자침한다. 봄에는 피가 보이게 하지 않으며, 피가 너무 많이 나면 회복할 수 없다. (왕의 주에서 “부류혈이다.”라고 하였다.)
刺腰痛引脊內廉 , 此法出足少陰經血也 。 經曰 : 足少陰之別 , 名曰大鐘 , 當踝後繞踝別走太陽 , 其病虛則腰痛 , 取之所別也 , 此補足少陰絡也 。
요통이 척추 안쪽 가장자리로 당길 때 자침하는 이 방법은 족소음경의 피를 내는 것이다. 경에서 “족소음의 별락은 대종이라 하는데, 복사뼈 뒤에서 복사뼈를 돌아 갈라져 태양으로 간다. 그 병이 허하면 허리가 아프니 갈라지는 곳을 취한다.”라고 하였으니, 이것은 족소음의 낙을 보하는 것이다.
少陽令人腰痛 , 如以針刺其皮中 , 循循然不可以俯仰 , 不可以顧 , 刺少陽成骨之端出血 。 成骨在膝外廉之骨獨起者 , 夏無見血 。 (王注云 : 成骨謂膝外近下腳骨上端兩起骨相併陷間容指者是 , 按此謂陽陵泉穴 。 )
소양이 요통을 일으키면 침으로 피부 속을 찌르는 듯하고 주저하는 모습으로 굽히거나 젖힐 수 없으며 돌아볼 수도 없으니, 소양의 성골 끝에 자침하여 피를 낸다. 성골은 무릎 바깥쪽 가장자리의 뼈가 홀로 솟은 곳이다. 여름에는 피가 보이게 하지 않는다. (왕의 주에서 “성골은 무릎 바깥쪽에서 아래쪽 다리뼈에 가까운 윗끝의 두 솟은 뼈가 나란히 있는 사이로, 손가락이 들어갈 만한 오목한 곳이다.”라고 하였다. 살펴보건대 이는 양릉천혈을 말한다.)
陽明令人腰痛 , 不可以顧 , 顧如有見者 , 善悲 , 刺陽明於胻前三痏 , 上下和之出血 , 秋無見血 。 (王注云 : 三里穴也 。 )
양명이 요통을 일으키면 돌아볼 수 없고, 돌아보면 무엇이 보이는 듯하며 잘 슬퍼한다. 정강이 앞의 양명에 세 군데 자침하여 위아래를 조화시키고 피를 낸다. 가을에는 피가 보이게 하지 않는다. (왕의 주에서 “삼리혈이다.”라고 하였다.)
衡絡之脈令人腰痛 , 不可以俯仰 , 仰則恐僕 , 得之舉重傷腰 , 衡絡絕 , 惡血歸之 , 刺之在郄陽筋之間 , 上郄數寸 , 衡居為二痏出血 。 (王注謂 : 郄陽之間衡居二痏 , 為委陽 、 殷門二穴者非也 。 今詳委陽正在郄外廉橫故盡處是穴 , 非上郄也 , 殷門上郄一尺是穴 , 非數寸也 。 蓋郄陽筋者 , 按郄內外廉各有一大筋上結於臀 , 今謂外廉之大筋 , 故曰陽筋也 。 上郄數寸者 , 謂上郄數寸於外廉大筋之兩間 , 視其血絡盛者 , 橫居為二痏出血 。
형락의 맥이 요통을 일으키면 굽히거나 젖힐 수 없고, 젖히면 엎어질까 두려워한다. 무거운 것을 들다가 허리를 다쳐 형락이 끊어지고 악혈이 그곳으로 모여 생긴 것이다. 자침할 곳은 오금의 양근(陽筋) 사이이며, 오금 위 몇 촌에서 가로로 두 군데 자침하여 피를 낸다. (왕의 주에서 “오금의 양(陽) 쪽 사이에 가로로 두 군데 자침한다는 것은 위양과 은문의 두 혈이다.”라고 한 것은 잘못이다. 이제 자세히 살피면 위양은 바로 오금 바깥쪽 가장자리의 가로로 된 고(故)가 다하는 곳의 혈이지 오금 위가 아니고, 은문은 오금 위 1척에 있는 혈이지 몇 촌이 아니다. 대개 오금의 양근이란 오금 안팎 가장자리에 각각 큰 힘줄 하나가 있어 위로 엉덩이에 맺히는데, 여기서는 바깥쪽 가장자리의 큰 힘줄을 말하므로 양근이라 한 것이다. 오금 위 몇 촌이라는 것은 오금 위 몇 촌에 있는 바깥쪽 가장자리의 큰 힘줄 양옆에서 혈락이 왕성한 것을 살펴 가로로 두 군데 자침하여 피를 낸다는 말이다.
刺腰痛不可俯仰四法 , 上三法皆出血也 。 經云 : 肝足厥陰之脈 , 是動則病腰痛 , 不可以俯仰 , 瘕疝 , 少腹腫 , 此則視虛實寒熱陷下 , 施補瀉疾留灸以調之也 。
요통으로 굽히거나 젖힐 수 없을 때 자침하는 네 가지 방법으로, 위의 세 방법은 모두 피를 내는 것이다. 경에서 “간의 족궐음맥이 동하면 허리가 아파 굽히거나 젖힐 수 없고 가산(瘕疝)이 생기며 아랫배가 붓는다.”라고 하였으니, 이것은 허·실·한·열·함하를 살펴 보법·사법·질침·유침과 뜸을 시행하여 조절하는 것이다.
腰痛引少腹控䏚 , 不可以仰 , 刺腰尻交者 , 兩髁胂上 , 以月生死為痏數 , 髮針立已 , 左取右 , 右取左 。 (王注云 : 此邪客於足太陰之絡也 。 控 , 通引也 。 䏚 , 謂季脅下之空軟處也 。 腰尻交者 , 謂髁下尻骨兩傍四骨空左右八穴 , 俗呼此骨為八髎骨也 。 此腰痛取腰髁下第四髎 , 即下髎穴也 。 足太陰厥陰少陽三脈左右交結於中 , 故曰腰尻交者也 。 兩髁胂 , 謂兩髁骨下堅起肉也 。 胂上非胂之上巔 , 正當刺胂肉夾直處 , 即脾上也 。 何者 ? 胂之上巔別有中膂肉俞 , 白環俞 , 雖並主腰痛 , 考其形 , 經症不相應矣 。 髁骨即腰脊兩傍起骨也 , 狹脊兩傍 , 腰髁之下 , 各有胂肉隴起 , 而斜趣於髁骨之後內承其髁 , 故曰兩髁胂也 。 下承髁胂肉 , 左右兩胂各有四骨空 , 故曰上髎 、 次髎 、 中髎 、 下髎 , 上髎當髁骨下陷者中 , 餘三髎少斜下按之陷中是也 。 四空悉主腰痛 , 唯下髎文與經同 , 即太陰厥陰少陽所結者也 。 胂 , 舒仁反 。 髁 , 若瓦反 。
요통이 아랫배와 옆구리 아래로 당겨 젖힐 수 없으면 허리와 꽁무니가 만나는 곳, 양쪽 과골의 신(胂) 위에 자침한다. 달이 차고 기우는 것에 따라 자침하는 수를 정하며, 침을 빼면 곧 낫는다. 왼쪽이면 오른쪽을 취하고 오른쪽이면 왼쪽을 취한다. (왕의 주에서 “이는 사가 족태음의 낙에 머문 것이다. 공(控)은 통하여 당긴다는 뜻이다. 초(䏚)는 아래쪽 갈비뼈 밑의 비고 부드러운 곳을 말한다. 허리와 꽁무니가 만나는 곳이란 과골 아래 꽁무니뼈 양옆에 각각 네 개의 뼈 구멍이 있어 좌우 여덟 혈이 되는 곳으로, 세속에서는 이 뼈를 팔료골이라 한다. 이 요통에는 허리 과골 아래 넷째 료를 취하니 곧 하료혈이다. 족태음·궐음·소양 세 맥이 좌우에서 가운데로 교차하여 맺히므로 허리와 꽁무니가 만나는 곳이라 하였다. 양과신은 양쪽 과골 아래 단단하게 솟은 살을 말한다. 신 위라는 것은 신의 맨 위 꼭대기가 아니라 바로 신의 살이 나란히 곧은 곳에 자침해야 한다는 뜻이니, 곧 비(脾) 위이다. 어째서인가? 신의 맨 위 꼭대기에는 따로 중려육수와 백환수가 있다. 둘 다 요통을 주관하지만 그 형상을 살피면 경의 증상과 서로 맞지 않는다. 과골은 곧 허리 척추 양옆으로 솟은 뼈이다. 척추 양옆을 끼고 허리 과골 아래에 각각 신의 살이 언덕처럼 솟아 비스듬히 과골 뒤로 향하고 안으로 그 과골을 받치므로 양과신이라 한다. 아래에서 과골을 받치는 신의 살은 좌우 두 신에 각각 네 개의 뼈 구멍이 있어 상료·차료·중료·하료라 한다. 상료는 과골 아래 오목한 가운데에 해당하고, 나머지 세 료는 조금 비스듬히 아래로 눌러 오목한 가운데가 그곳이다. 네 구멍은 모두 요통을 주관하나, 하료의 글만 경과 같으니 곧 태음·궐음·소양이 맺히는 곳이다.”라고 하였다. 胂은 舒와 仁의 반절이고, 髁는 若과 瓦의 반절이다.
刺腰痛引少腹控䏚 , 不可以仰 , 取腰尻分間 , 經文三出 , 此其一也 。 繆刺諭云 : 腰痛引少腹控䏚 , 不可以仰息 , 刺腰尻之解 , 兩胂之上是腰腧 , 以月死生為痏數 , 髮針立已 , 左刺右 , 右刺左 。 又骨空論云 : 腰痛不可以轉搖 , 急引陰卵 , 剌八髎與痛上 , 八髎在腰尻分間 。 此三節經文大同小異 , 通一法也 。 又足厥陰之脈 , 是動則病腰痛 , 不可以俯仰 , 㿉疝 , 少腹腫 , 視盛虛熱寒陷下調之 , 此則證同法異 。
요통이 아랫배와 옆구리 아래로 당겨 젖힐 수 없을 때 허리와 꽁무니 사이를 취하여 자침한다는 경문은 세 번 나오는데, 이것이 그 하나이다. 무자유에서는 “요통이 아랫배와 옆구리 아래로 당겨 몸을 젖혀 숨 쉴 수 없으면, 허리와 꽁무니가 나뉘는 곳, 두 신의 위인 요수에 자침한다. 달이 기울고 차는 것에 따라 자침하는 수를 정하며, 침을 빼면 곧 낫는다. 왼쪽이면 오른쪽에 자침하고 오른쪽이면 왼쪽에 자침한다.”라고 하였다. 또 골공론에서는 “요통으로 몸을 돌리거나 흔들 수 없고 음낭과 고환으로 심하게 당기면 팔료와 아픈 곳 위에 자침한다. 팔료는 허리와 꽁무니가 나뉘는 사이에 있다.”라고 하였다. 이 세 절의 경문은 대체로 같고 조금 다르며 한 방법으로 통한다. 또 족궐음맥이 동하면 허리가 아파 굽히거나 젖힐 수 없고 퇴산이 생기며 아랫배가 붓는데, 성·허·열·한·함하를 살펴 조절하니, 이는 증은 같으나 방법이 다른 것이다.
陽維之脈令人腰痛 , 痛上怫然腫 , 刺陽維之脈 , 脈與太陽合腨下間 , 去地一尺所 。 (林桂云 : 承山穴也 。 )
양유맥이 요통을 일으켜 아픈 곳 위가 불룩하게 부으면 양유맥에 자침한다. 이 맥은 장딴지 아래 사이에서 태양과 합하며 땅에서 1척가량 떨어져 있다. (임계는 “승산혈이다.”라고 하였다.)
飛陽之脈令人腰痛 , 痛上怫怫然 , 甚則悲以恐 , 刺飛陽之脈 , 在內踝上五寸 , 少陰之前 , 與陰維之會 。 (築賓穴也 。 築賓穴在內踝上腨肉分間是穴 。 )
비양맥이 요통을 일으키면 아픈 곳 위가 불룩불룩하고 심하면 슬퍼하며 두려워하니 비양맥에 자침한다. 안쪽 복사뼈 위 5촌, 소음의 앞에서 음유와 만나는 곳에 있다. (축빈혈이다. 축빈혈은 안쪽 복사뼈 위 장딴지 살이 나뉘는 사이에 있다.)
同陰之脈令人腰痛 , 痛如小錘居其中 , 怫然腫 , 刺同陰之脈 , 在外踝上絕骨之端 , 為三痏 。 (王注云 : 陽輔穴也 。 )
동음맥이 요통을 일으키면 작은 망치가 그 속에 있는 듯 아프고 불룩하게 붓는다. 동음맥에 자침하되 바깥 복사뼈 위 절골의 끝에서 세 군데 자침한다. (왕의 주에서 “양보혈이다.”라고 하였다.)
解脈令人腰痛 , 痛引肩 , 目䀮䀮然 , 時遺溲 , 刺解脈 , 在膝筋肉分間郄外廉之橫脈出血 , 血變而止 。 (王注云膝外兩筋之間橫文之處胬肉高起 , 則郄中之肉分也 , 當取郄外廉有血絡橫見迢然紫黑而盛滿者 , 乃刺之當見黑血 , 必候其血色變赤乃止 。 愚按膝外廉筋肉分間 , 即委陽穴是也 。
해맥이 요통을 일으켜 통증이 어깨로 당기고 눈앞이 어둑어둑하며 때때로 오줌이 새면 해맥에 자침한다. 무릎의 힘줄과 살이 나뉘는 사이, 오금 바깥쪽 가장자리의 가로로 된 맥에서 피를 내며, 피가 변하면 그친다. (왕의 주에서 “무릎 바깥쪽 두 힘줄 사이 가로 주름진 곳에 군살이 높이 솟은 것이 오금 가운데 살이 나뉘는 곳이다. 오금 바깥쪽 가장자리에 혈락이 가로로 드러나 길게 자흑색을 띠고 가득 찬 것을 취하여 자침하면 검은 피가 나와야 하며, 반드시 그 핏빛이 붉게 변하기를 기다려 그친다.”라고 하였다. 내가 살펴보건대 무릎 바깥쪽 가장자리의 힘줄과 살이 나뉘는 사이는 곧 위양혈이다.
散脈令人腰痛而熱 , 熱甚生煩 , 腰下如有橫木居其中 , 甚則遺溲 , 刺散脈 , 在膝前骨肉分間 , 絡外廉束脈 , 為三痏 。 (王注謂地機穴者 , 非也 。 既云膝前骨肉分間絡外廉束脈 , 噹噹三里 、 陽陵泉二穴上之骨上與膝分間是穴 , 橫刺三痏也 。 )
산맥이 요통과 열을 일으켜 열이 심하면 번조가 생기고 허리 아래에 가로 놓인 나무가 속에 있는 듯하며 심하면 오줌이 샌다. 산맥에 자침하되 무릎 앞 뼈와 살이 나뉘는 사이, 낙의 바깥쪽 가장자리에서 맥이 묶이는 곳에 세 군데 자침한다. (왕의 주에서 지기혈이라고 한 것은 잘못이다. 이미 무릎 앞 뼈와 살이 나뉘는 사이의 낙 바깥쪽 가장자리에서 맥이 묶이는 곳이라고 하였으므로, 마땅히 삼리와 양릉천 두 혈 위의 뼈 위와 무릎이 나뉘는 사이가 이 혈에 해당하며 가로로 세 군데 자침한다.)
昌陽之脈令人腰痛 , 痛引膺 , 目䀮䀮然 , 甚則反折 , 舌卷不能言 , 刺內筋為二痏 , 在內踝上大筋前太陰後 , 上踝二寸所 。 (王注云 : 交信穴也 , 在內踝上二寸 。 少陰前太陰筋骨間 , 陰蹺之郄也 。 )
창양맥이 요통을 일으키면 통증이 가슴으로 당기고 눈앞이 어둑어둑하며, 심하면 몸이 뒤로 젖혀지고 혀가 말려 말을 못 한다. 안쪽 힘줄에 두 군데 자침하는데, 안쪽 복사뼈 위의 큰 힘줄 앞이며 태음 뒤로, 복사뼈 위 2촌가량에 있다. (왕의 주에서 “교신혈로 안쪽 복사뼈 위 2촌, 소음 앞 태음의 힘줄과 뼈 사이에 있으며 음교의 극혈이다.”라고 하였다.)
刺腰痛目䀮䀮有三 , 此其一也 。 若痛引肩 , 遺溲者 , 刺解脈 , 在郄外廉筋肉分間委陽穴也 ; 若痛引項脊 , 欲僵仆者 , 刺足太陽委中出血也 。
요통에 눈앞이 어둑어둑할 때 자침하는 방법에는 세 가지가 있으며 이것이 그 하나이다. 통증이 어깨로 당기고 오줌이 새면 해맥에 자침하는데, 오금 바깥쪽 가장자리의 힘줄과 살이 나뉘는 사이인 위양혈이다. 통증이 목덜미와 척추로 당기며 쓰러지려 하면 족태양의 위중에 자침하여 피를 낸다.
解脈令人腰痛如引帶 , 常如折腰狀 , 善恐 , 刺解脈 , 在郄中結絡如黍米 , 刺之血射以黑 , 見赤血而已 。 (王注云 : 郄中即委中穴也 。 )
해맥이 요통을 일으켜 띠를 잡아당기는 듯하고 늘 허리가 꺾이는 듯하며 잘 두려워하면 해맥에 자침한다. 오금 가운데에 기장쌀처럼 맺힌 낙에 자침하면 검은 피가 뿜어져 나오는데, 붉은 피가 보이면 그친다. (왕의 주에서 “오금 가운데는 곧 위중혈이다.”라고 하였다.)
會陰之脈令人腰痛 , 痛上漯漯然汗出 , 汗乾令人慾飲 , 飲已欲走 , 刺直陽之脈上三痏 , 在蹺上郄下五寸橫居 , 視其盛者出血 。 (王注云 : 承筋穴也 , 禁不可刺 , 可灸三壯 。 今云剌者 , 謂剌其血絡之盛滿者也 。 )
회음맥이 요통을 일으키면 아픈 곳 위에서 땀이 줄줄 나며, 땀이 마르면 마시려 하고 마신 뒤에는 달리려 한다. 직양맥 위에 세 군데 자침하는데, 교의 위이며 오금 아래 5촌에서 가로로 자리한 곳으로, 왕성한 것을 살펴 피를 낸다. (왕의 주에서 “승근혈이다. 자침해서는 안 되며 뜸 3장은 뜰 수 있다.”라고 하였다. 여기서 자침한다고 한 것은 그 혈락이 왕성하고 가득 찬 곳에 자침한다는 말이다.)
肉裡之脈令人腰痛 , 不可以咳 , 咳則筋縮急 , 刺肉裡之脈為二痏 , 在太陽之外 , 少陽絕骨之後 。 (王注云 : 分肉穴也 , 在足外踝直絕骨之端 , 如後同身寸之二分筋肉分間 , 陽維脈氣所發也 。《 甲乙經 》 作陽輔穴也 。 )
육리맥이 요통을 일으켜 기침을 할 수 없고 기침하면 힘줄이 오그라들어 당기면 육리맥에 두 군데 자침한다. 태양의 바깥이며 소양의 절골 뒤에 있다. (왕의 주에서 “분육혈이다. 발의 바깥 복사뼈에서 절골 끝에 곧바로 해당하는 곳, 뒤로[如後] 동신촌 2푼인 힘줄과 살이 나뉘는 사이에 있으며 양유맥의 기가 나오는 곳이다.”라고 하였다. 《갑을경》에는 양보혈로 되어 있다.)
厥陰之脈令人腰痛 , 腰中如張弓弩弦 , 刺厥陰之脈 , 在腨踵魚腹之外 , 循之累累然 , 乃刺之 。 其病令人善言 , 嘿嘿然不慧 , 刺之三痏 。 (王注云 : 蠡陽穴分也 。 )
궐음맥이 요통을 일으키면 허리 속이 활이나 쇠뇌의 시위를 당겨 놓은 듯하다. 궐음맥에 자침하는데, 장딴지와 발꿈치 사이 물고기 배처럼 생긴 살의 바깥에서 더듬어 울퉁불퉁한 곳에 자침한다. 그 병은 말을 자주 하게 하면서도 묵묵하고 영리하지 못하게 하니, 세 군데 자침한다. (왕의 주에서 “蠡陽혈 부위이다.”라고 하였다.)
腰痛上寒 , 刺足太陽陽明 。 上熱 , 刺足厥陰 。 不可以俯仰 , 刺足少陽 。 中熱而喘 , 刺足少陰 , 刺郄中出血 。 ( 《 靈樞 》 云 : 膕中血絡 。 )腰痛上寒不可顧 , 刺足陽明 。 上熱 , 刺足太陰 。
요통에 윗부분이 차면 족태양과 양명에 자침하고, 윗부분에 열이 있으면 족궐음에 자침한다. 굽히거나 젖힐 수 없으면 족소양에 자침한다. 속에 열이 나고 숨이 차면 족소음에 자침하고, 오금 가운데에 자침하여 피를 낸다. (《영추》에서는 “오금 가운데 혈락이다.”라고 하였다.) 요통에 윗부분이 차고 돌아볼 수 없으면 족양명에 자침하고, 윗부분에 열이 있으면 족태음에 자침한다.
刺腰痛篇 : 取足太陽郄膕中間六法 。 郄膕者 , 膝後屈處兩筋之間 , 橫文膕內也 。 太陰正經二法 , 刺郄中央出血 ; 解脈二法 , 刺郄中橫文出血 ; 衡絡一法 , 刺郄上數寸出血 ; 會陰一法 , 刺郄中下五寸出血也 。
자요통편에는 족태양의 오금 사이를 취하는 여섯 가지 방법이 있다. 극괵은 무릎 뒤 굽혀지는 곳의 두 힘줄 사이로, 가로 주름진 오금 안이다. 태음 정경의 두 방법은 오금 중앙에 자침하여 피를 내는 것이고, 해맥의 두 방법은 오금 가운데 가로 주름에 자침하여 피를 내는 것이며, 형락의 한 방법은 오금 위 몇 촌에 자침하여 피를 내는 것이고, 회음의 한 방법은 오금 가운데에서 아래로 5촌에 자침하여 피를 내는 것이다.
〔羅〕張仲文傳神仙灸法 療腰重痛不可轉側 , 起坐艱難 , 及冷痹腳筋攣急 , 不可屈伸 , 灸曲瞅兩文頭 , 左右腳四處各三壯 , 每灸一腳 , 二火齊下 , 艾炷才燒至肉 , 初覺疼 , 便用二人兩邊齊吹 , 至火滅 。 午時著灸 , 至人定已來 , 臟腑自動一二行 , 或轉動如雷聲 , 其疾立愈 。 此法神效 , 卒不可量也 。
〔라〕장중문이 전한 신선구법은 허리가 무겁고 아파 몸을 돌릴 수 없으며 일어나고 앉기 어렵거나, 냉비로 다리 힘줄이 당겨 굽히고 펼 수 없는 것을 치료한다. 곡추(曲瞅)의 두 주름 끝, 좌우 다리의 네 곳에 각각 뜸 3장을 뜬다. 한 다리에 뜸뜰 때마다 두 불을 동시에 붙이고, 쑥 심지가 타서 살에 이르러 처음 아픔을 느끼면 곧 두 사람이 양옆에서 함께 불어 불이 꺼지게 한다. 오시에 뜸을 붙이면 인정 때에 이르러 장이 저절로 움직여 한두 차례 대변을 보거나 우레 소리처럼 구르며 움직이고 그 병이 곧 낫는다. 이 방법은 신묘한 효험이 있어 그 효험을 다 헤아릴 수 없다.
〔 《 玉 》 〕腎虛腰痛 : 腎腧(取法以杖量與臍平去脊各一寸半 , 灸二七壯 。 ) 人中 委中
〔《옥》〕신허로 인한 요통에는 신수(취하는 방법은 막대기로 재어 배꼽과 수평으로 척추에서 각각 1촌 반 떨어진 곳이며, 뜸 2×7장을 뜬다), 인중, 위중을 쓴다.
〔 《 撮 》 〕腰強痛 : 命門(灸二七壯 , 十四椎節下間 , 伏取之 。 )崑崙(瀉之 , 灸亦瀉 。 )
〔《촬》〕허리가 뻣뻣하고 아프면 명문(뜸 2×7장을 뜬다. 제14추 마디 아래 사이에서 엎드려 취한다), 곤륜(사하며, 뜸도 사한다)을 쓴다.
〔 《 摘 》 〕忽然氣滯腰疼 , 不可俯仰 : 志室(五分 , 得氣即瀉 。 )行間 腰脊內引痛 , 不可屈伸 , 近上痛 : 合谷近下痛 : 崑崙 復溜 腰脊俱痛不可忍 : 風池 合谷 崑崙
〔《적》〕갑자기 기가 막혀 허리가 아프고 굽히거나 젖힐 수 없으면 지실(5푼을 찌르며 기를 얻으면 곧 사한다), 행간을 쓴다. 허리와 척추 안으로 당겨 아프며 굽히거나 펼 수 없을 때 위쪽에 가까운 통증에는 합곡을, 아래쪽에 가까운 통증에는 곤륜·부류를 쓴다. 허리와 척추가 모두 참을 수 없이 아프면 풍지·합곡·곤륜을 쓴다.
〔桑〕又法 : 風池 承山 合谷 呂細 三間
〔상〕또 다른 방법으로 풍지·승산·합곡·呂細·삼간을 쓴다.
〔東〕腰脊如痓 : 湧泉(一分 。 ) 陰谷(一寸半 。 ) 京骨(一分 。 ) 行間(五分 。 )
〔동〕허리와 척추가 경련하는 듯하면 용천(1푼), 음곡(1촌 반), 경골(1푼), 행간(5푼)을 쓴다.
〔 《 集 》 〕腰閃挫氣痛 : 尺澤(忌灸 。 )委中 人中 陽陵泉 束骨 崑崙 下窌
〔《집》〕허리를 삐어 기가 상하고 아프면 척택(뜸을 금한다), 위중, 인중, 양릉천, 속골, 곤륜, 하료를 쓴다.
〔羅〕腰痛不可俯仰 , 轉側難 , 身寒熱 , 食倍多 , 身羸面黃黑 , 足冷不仁 , 腰重如石 : 腎腧(灸五壯 。 ) 中膂腧(灸五壯 。 ) 腰腧(灸五壯 。 )
〔라〕허리가 아파 굽히거나 젖힐 수 없고 몸을 돌리기 어려우며, 몸에 한열이 나고 먹는 양은 배나 많은데 몸은 여위고 얼굴은 누렇고 검으며, 발이 차고 감각이 없고 허리가 돌처럼 무거우면 신수(뜸 5장을 뜬다), 중려수(뜸 5장을 뜬다), 요수(뜸 5장을 뜬다)를 쓴다.
〔 《 摘 》 〕腎虛腰痛久不已 : 肩井 腎腧(五分 , 七呼 , 灸隨年壯 。 )腰痛刺之不定者 , 刺八髎 。 (見前針灸上條 。 )大虛腰痛 , 刺而復發 , 腰重不能舉體 , 可刺委中動脈出血 。
〔《적》〕신허로 인한 요통이 오래도록 낫지 않으면 견정, 신수(5푼을 찌르고 일곱 번 숨을 내쉬는 동안 두며, 나이에 따른 장수만큼 뜸을 뜬다)를 쓴다. 요통에 자침하여도 가라앉지 않으면 팔료에 자침한다. (앞의 침구 위 항목에 보인다.) 크게 허하여 허리가 아프고 자침한 뒤 다시 발하며 허리가 무거워 몸을 들 수 없으면, 위중의 움직이는 맥에 자침하여 피를 낼 수 있다.
〔潔〕腰痛在身之前 , 足陽明原穴 。 身之後 , 足太陽原穴 。 身之側 , 足少陽原穴 。
〔결〕요통이 몸의 앞쪽에 있으면 족양명의 원혈을 쓰고, 몸의 뒤쪽에 있으면 족태양의 원혈을 쓰며, 몸의 옆쪽에 있으면 족소양의 원혈을 쓴다.
〔 《 甲 》 〕腰痛脊急 , 脅中滿 , 小腹堅急 , 志室主之 。 腰脊痛 , 惡寒 , 少腹滿堅 , 癃閉下重 , 不得小便 , 胞肓主之 。 腰痛骶寒 , 俯仰急難 , 陰痛下重 , 不得小便 , 秩邊主之 。 腰脊痛強引背 , 少腹俯仰難 , 不得仰息 , 腳痿重 , 尻不舉 , 溺赤 , 腰以下至足清不仁 , 不可以坐起 , 膀胱腧主之 。 腰痛不可以俯仰 , 中膂內腧主之 。 腰脊痛 , 尻脊股臀陰寒大痛 , 虛則血動 , 實則並熱痛 , 痔痛 , 尻脽中腫 , 大便直出 , 扶承主之 。 腰痛頸頂痛 , 歷節汗出 , 而步履蹇復不仁 , 腨中痛 , 飛陽主之 。 大腸實則腰背痹寒轉筋 , 頭眩痛 , 虛則鼻衄 , 巔疾 , 腰痛 , 濈然汗出 , 令人飲食欲走 , 承筋主之 。 腰痛不可舉足 , 跟中踝後痛 , 腳痿 , 僕參主之 。 腰痛不能舉足 , 少坐 , 若下車躓地 , 脛中矯矯然 , 申脈主之 。 腰痛如小錘居其中 , 怫然腫痛 , 不可以咳 , 咳則筋縮急 , 諸節痛 , 上下無常 , 寒熱 , 陽輔主之 。 腰痛控睪少腹及股 , 卒俯不得仰 , 刺氣街 。 腸䐜肘寒 , 腰痛不得臥 , 手三里主之 。 腰痛大便難 , 湧泉主之 。 腰痛不可轉側 , 章門主之 。 腰痛少腹痛 , 陰包主之 。 腰痛不可以久立俯仰 , 京門及行間主之 。 腰痛少腹滿 , 小便不利如癃 , 羸瘦 , 意恐懼 , 氣不足 , 腸中悒怏 , 太衝主之 。 腰足痛而清泄善嘔 , 睪跳搴 , 上窌主之 。 腰痛怏怏不可以俯仰 , 腰以下至足不仁 , 入脊 , 腰背寒 , 次窌主之 。 腰痛大便難 , 飧泄 , 腰尻中寒 , 中窌主之 。 腰痛小腹痛 , 下窌主之 。 腎腰痛不可俯仰 , 陰陵泉主之 。
〔《갑》〕허리가 아프고 척추가 당기며 옆구리 속이 그득하고 아랫배가 단단하며 당기면 지실로 치료한다. 허리와 척추가 아프고 오한이 나며 아랫배가 그득하고 단단하며, 융폐로 아래가 묵직하고 소변을 보지 못하면 포황으로 치료한다. 허리가 아프고 엉치가 차며 굽히고 젖히기 급하고 어려우며, 음부가 아프고 아래가 묵직하며 소변을 보지 못하면 질변으로 치료한다. 허리와 척추가 아프고 뻣뻣하게 등으로 당기며, 아랫배 때문에 굽히고 젖히기 어렵고 몸을 젖혀 숨 쉴 수 없으며, 다리가 위약하고 무겁고 꽁무니를 들지 못하며 소변이 붉고 허리 아래에서 발까지 차고 감각이 없어 앉거나 일어날 수 없으면 방광수로 치료한다. 허리가 아파 굽히거나 젖힐 수 없으면 중려내수로 치료한다. 허리와 척추가 아프고 꽁무니·척추·넓적다리·엉덩이·음부가 차고 몹시 아프며, 허하면 혈이 움직이고 실하면 아울러 열이 나고 아프며, 치질이 아프고 꽁무니와 엉덩이 속이 붓고 대변이 곧바로 나오면 부승으로 치료한다. 허리와 목·정수리가 아프고 역절로 관절이 아프고 땀이 나며, 걸음이 절뚝거리고 감각도 없고 장딴지가 아프면 비양으로 치료한다. 대장이 실하면 허리와 등이 저리고 차며 근육이 뒤틀리고 머리가 어지럽고 아프며, 허하면 코피가 나고 전질(巔疾)과 요통이 생기며 땀이 줄줄 나고 음식을 먹으며 달리려 하니 승근으로 치료한다. 허리가 아파 발을 들 수 없고 발꿈치 가운데와 복사뼈 뒤가 아프며 다리가 위약하면 복삼으로 치료한다. 허리가 아파 발을 들지 못하고 잠깐 앉아 있거나 수레에서 내려 땅에 걸려 넘어진 듯하며 정강이가 빳빳하면 신맥으로 치료한다. 허리 속에 작은 망치가 있는 듯 아프고 불룩하게 붓고 아프며, 기침을 할 수 없고 기침하면 힘줄이 오그라들어 당기며, 여러 관절이 아파 위아래로 일정하지 않고 한열이 나면 양보로 치료한다. 허리가 아파 고환·아랫배·넓적다리로 당기며 갑자기 굽히고는 젖히지 못하면 기가에 자침한다. 장이 부풀고 팔꿈치가 차며 허리가 아파 누울 수 없으면 수삼리로 치료한다. 허리가 아프고 대변을 보기 어려우면 용천으로 치료한다. 허리가 아파 몸을 돌릴 수 없으면 장문으로 치료한다. 허리와 아랫배가 아프면 음포로 치료한다. 허리가 아파 오래 서 있거나 굽히거나 젖힐 수 없으면 경문과 행간으로 치료한다. 허리가 아프고 아랫배가 그득하며 소변이 잘 나오지 않아 융처럼 되고 여위며 마음이 두렵고 기가 부족하며 장 속이 답답하면 태충으로 치료한다. 허리와 발이 아프고 묽게 설사하며 잘 토하고 고환이 뛰며 당겨 올라가면 상료로 치료한다. 허리가 아프고 답답하여 굽히거나 젖힐 수 없고, 허리 아래부터 발까지 감각이 없으며 척추로 들어가고 허리와 등이 차면 차료로 치료한다. 허리가 아프고 대변을 보기 어려우며 손설이 나고 허리와 꽁무니 속이 차면 중료로 치료한다. 허리와 아랫배가 아프면 하료로 치료한다. 신으로 인한 요통으로 굽히거나 젖힐 수 없으면 음릉천으로 치료한다.
〔 《 摘 》 〕閃著腰疼 : 氣海(肥人一寸 , 瘦人五分 , 三補三瀉 , 令人覺臍上下痛 , 停針候二十五息 , 左手重按其穴 , 右手進針三息 , 又停二十五息 , 依前進針 , 令人覺從外腎熱氣上入小腹 , 出針神效 。 )腰痛上寒實 , 則脊急 , 長強主之 。
〔《적》〕허리를 삐어 아프면 기해를 쓴다. (살찐 사람은 1촌, 마른 사람은 5푼을 찌르고 세 번 보하고 세 번 사하여 배꼽 위아래가 아픔을 느끼게 한다. 침을 멈추고 스물다섯 번 숨 쉬기를 기다린 다음, 왼손으로 그 혈을 세게 누르고 오른손으로 세 번 숨 쉬는 동안 침을 넣는다. 다시 스물다섯 번 숨 쉬는 동안 멈추었다가 앞처럼 침을 넣어, 외신에서 뜨거운 기운이 올라와 아랫배로 들어가는 것을 느끼게 한 뒤 침을 빼면 신묘한 효험이 있다.) 요통에 윗부분이 차고 실하면 척추가 당기니 장강으로 치료한다.
〔 《 素 》 〕腎脈搏堅而長 , 其色黃而赤者 , 當病折腰 。 (脈要精微論)
〔《소》〕신맥이 단단하고 길게 뛰며 안색이 누렇고 붉으면 마땅히 허리가 꺾이는 듯한 병을 앓는다. (맥요정미론)
帝曰 : 有病厥者 , 診上脈沉而緊 , 左脈浮而遲 , 不然 , 病主安在 ? 岐伯曰 : 冬診之 , 上脈固當沉緊 , 此應四時 , 左脈浮而遲 , 此逆四時 , 在左當主病在腎 , 頗關在肺 , 當腰痛也 。 (病能篇 「 不然 」 二字衍文 。 )按之至骨 , 脈氣少者 , 腰脊痛而身有痹也 。 (脈要精微論)黑色粗理 , 及耳後陷 , 耳偏一邊高者 , 善病腰痛 。 經云 : 黑色粗理者腎大 , 腎大則善病腰痛 , 不可以俯仰 。 又云 : 耳偏高者 , 腎偏傾 , 腎偏傾 , 則苦腰尻痛是也 。
황제가 말하였다. “궐병을 앓는 이가 있어 진찰하니 위의 맥은 침긴하고 왼쪽 맥은 부지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병은 주로 어디에 있습니까?” 기백이 말하였다. “겨울에 진찰하면 위의 맥은 본래 침긴해야 하니 이는 사시에 응하는 것입니다. 왼쪽 맥이 부지한 것은 사시를 거스르는 것입니다. 왼쪽에 있으니 마땅히 병이 신에 있는 것을 주로 하며, 폐에도 꽤 관련되어 요통이 있어야 합니다.” (병능편. ‘不然’ 두 글자는 잘못 더해진 글이다.) 뼈에 이르도록 눌렀을 때 맥기가 적으면 허리와 척추가 아프고 몸에 비증이 있다. (맥요정미론) 검은빛을 띠고 살결이 거칠며 귀 뒤가 꺼지거나 귀가 한쪽으로 치우쳐 높으면 요통을 잘 앓는다. 경에서 “검은빛을 띠고 살결이 거친 것은 신이 큰 것이며, 신이 크면 요통을 잘 앓아 굽히거나 젖힐 수 없다.”라고 하였다. 또 “귀가 한쪽으로 높으면 신이 한쪽으로 기울어진 것이며, 신이 한쪽으로 기울어지면 허리와 꽁무니가 아파 괴롭다.”라고 한 것이 이것이다.
腎憊及盛怒傷志 , 則腰失強 , 不能轉搖而死 。 經云 : 腰者腎之府 , 轉搖不能 , 腎將憊矣 。 得強者生 , 失強者死 。 又云 : 腎盛怒而不止則傷志 , 志傷則善忘其前言 , 腰脊不可以俯仰屈伸 , 毛悴色夭 , 死於季夏是也 。
신이 피폐하거나 크게 노하여 지를 상하면 허리가 강건함을 잃어 돌리거나 흔들지 못하고 죽는다. 경에서 “허리는 신의 집이니 돌리거나 흔들 수 없으면 신이 장차 피폐해질 것이다. 강건함을 얻으면 살고 강건함을 잃으면 죽는다.”라고 하였다. 또 “신은 크게 노하여 그치지 않으면 지를 상한다. 지가 상하면 앞서 한 말을 잘 잊으며 허리와 척추를 굽히거나 젖히거나 굽혔다 펼 수 없고, 털이 초췌하고 빛이 생기를 잃으며 늦여름에 죽는다.”라고 한 것이 이것이다.
胎前腰痛
출산 전의 요통
〔云〕 通氣散 治妊娠腰痛 , 狀不可忍 , 此藥神效 。
〔운〕통기산은 임신 중 허리가 아파 견딜 수 없는 상태를 치료하는데, 이 약은 신묘한 효험이 있다.
用破故紙不以多少 , 瓦上炒香熟為末 , 嚼胡桃肉一個 . 空心溫酒下三錢 。
파고지를 양에 관계없이 기와 위에서 향기 나게 볶아 익혀 가루 낸다. 호두살 1개를 씹고, 빈속에 따뜻한 술로 약 3돈을 먹는다.
五加皮散 治妊娠腰痛不可忍 , 或胯痛 。 (先服此散 。 )
오가피산은 임신 중 허리가 참을 수 없이 아프거나 사타구니가 아픈 것을 치료한다. (먼저 이 산제를 복용한다.)
杜仲(四兩 , 炒) 五加皮 阿膠(炙) 防風 狗脊 川芎 白芍 細辛 萆薢(各三兩) 杏仁(八十個 , 去皮 , 麩炒)
두충(볶은 것) 4냥, 오가피·아교(구운 것)·방풍·구척·천궁·백작·세신·비해 각 3냥, 행인 80개(껍질을 벗기고 밀기울과 볶은 것).
上㕮咀 , 以水九升 , 煮取二升 , 去渣下膠 , 作三服 。
이상을 잘게 썰어 물 9되에 넣고 달여 2되를 취한다. 찌꺼기를 버리고 아교를 넣어 세 번에 나누어 먹는다.
五加皮丸 治妊娠腰痛不可忍者 。 (次服此丸 。 )
오가피환은 임신 중 허리가 참을 수 없이 아픈 것을 치료한다. (다음으로 이 환제를 복용한다.)
續斷(炒) 杜仲(各二兩半) 芎藭 獨活(各三兩) 五加皮 狗脊 萆薢 芍藥 訶子肉(各四兩)
속단(볶은 것)·두충 각 2냥 반, 궁궁·독활 각 3냥, 오가피·구척·비해·작약·가자육 각 4냥.
上為細末 , 煉蜜丸如桐子大 。 空心酒下四十丸 , 日三 。
이상을 곱게 가루 내어 졸인 꿀로 오동씨만 한 환을 만든다. 빈속에 술로 40환씩 하루 세 번 먹는다.
〔丹〕仁六嫂有胎腰痛 。
〔단〕인륙수(仁六嫂)가 임신하여 허리가 아팠다.
白朮(四錢) 陳皮(三錢) 黃柏(炒 , 二錢半) 人參 條芩 川芎 地黃 歸尾(二分) 甘草(炙些)
백출 4돈, 진피 3돈, 황백(볶은 것) 2돈 반, 인삼, 조금(條芩), 천궁, 지황, 귀미 2푼, 구운 감초 조금.
上分四帖 , 水酒煎服 。
이상을 4첩으로 나누어 물과 술로 달여 먹는다.
〔 《 大 》 〕 紫酒 治妊娠腰痛如折 。 用大黑豆二臺 , 炒令香熟 , 以酒一大盞 , 煮取七分 , 去豆 , 空心頓服 。
〔《대》〕자주는 임신 중 허리가 꺾이는 듯 아픈 것을 치료한다. 큰 검은콩 2대(臺)를 향기 나게 볶아 익힌 뒤 술 1큰잔으로 달여 7푼을 취하고, 콩을 버려 빈속에 단번에 먹는다.
〔 《 本 》 治胎動腰痛搶心 , 或下血 。 取蔥白不拘多少 , 濃煮汁飲之 。
〔《본》〕태동으로 허리가 아프고 심장 쪽으로 치밀거나 하혈하는 것을 치료한다. 총백을 양에 관계없이 취하여 진하게 즙을 달여 마신다.
〔 《 大 》 〕治妊娠腰背痛 , 反覆不得 。《 產寶 》 治妊娠卒腰痛 , 俱用鹿角長六寸 , 燒令赤 , 酒中淬 , 再燒再淬 , 以角碎為度 。 取酒飲之 , 鹿角為末 , 服方寸匕 。
〔《대》〕임신 중 허리와 등이 아파 몸을 뒤척일 수 없는 것을 치료한다. 《산보》에서는 임신 중 갑작스러운 요통을 치료한다고 하였다. 둘 다 길이 6촌의 녹각을 붉게 달구어 술에 담금질하고, 다시 달구고 다시 담금질하여 뿔이 부서지는 정도까지 한다. 그 술을 마시고 녹각은 가루 내어 방촌비로 먹는다.
〔 《 肘 》 〕卒腰痛不安 , 或腰痛胎轉搶心 , 下血不止 。 用菖蒲汁 , 酒一升服之 。 妊娠卒胎動不安 , 或但腰痛 , 或胎轉搶心 , 或下血不止 。 艾葉一把 , 如雞子大 , 以酒四升 , 煮取二升 , 分為二服 , 良 。
〔《주》〕갑자기 허리가 아파 편안하지 않거나, 허리가 아프면서 태가 돌아 심장 쪽으로 치밀고 하혈이 그치지 않으면 창포즙과 술 1되를 먹는다. 임신 중 갑자기 태가 움직여 편안하지 않거나, 단지 허리만 아프거나, 태가 돌아 심장 쪽으로 치밀거나, 하혈이 그치지 않으면 달걀만 한 애엽 한 줌을 술 4되로 달여 2되를 취하고 두 번에 나누어 먹으면 좋다.
產後腰痛
출산 후의 요통
〔 《 保 》 〕治血癖 , 腹乃刺刺腰痛 。 用四物湯細末三兩 , 加酒煮玄胡索細末二兩 , 每服三錢 , 酒下 。
〔《보》〕혈벽으로 배가 찌르듯 아프고 허리가 아픈 것을 치료한다. 사물탕을 곱게 가루 낸 것 3냥에 술로 삶은 현호색의 고운 가루 2냥을 더하여 매번 3돈씩 술로 먹는다.
〔 《 云 》 〕 紫金丸 治產後惡寒不快 , 腰痛 , 小腹如刺 , 寒熱腹痛 , 久有瘀血 , 月水不調 。 亦可治心痛 , 與失笑散同 。
〔《운》〕자금환은 출산 후 오한이 나고 상쾌하지 않으며 허리가 아프고 아랫배가 찌르는 듯하며, 한열과 복통이 있고 오래된 어혈로 월경이 고르지 못한 것을 치료한다. 또한 심통을 치료할 수 있어 실소산과 같다.
五靈脂(炒為末) 真蒲黃(各等分)
오령지(볶아 가루 낸 것), 진포황 각각 같은 분량.
上以好米醋調五靈脂末 , 慢火熬成膏子 , 次以蒲黃末搜和丸 , 如櫻桃大 , 每服一二丸 , 水與童便各半盞 , 煎至七分 , 至藥化 , 溫服之 。 少頃 , 再進一服 , 惡露即下 。 及有瘀血成塊 , 月信不利者 , 並用酒磨下 。
좋은 쌀식초에 오령지 가루를 개어 약한 불로 졸여 고약을 만들고, 다음으로 포황 가루를 넣어 섞어 앵두만 한 환을 만든다. 매번 1~2환씩 물과 동변 각 반 잔에 넣어 7푼이 되도록 달이고 약이 풀어지면 따뜻하게 먹는다. 잠시 뒤에 다시 한 번 먹으면 오로가 곧 내려온다. 또 어혈이 덩어리가 되고 월경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에는 모두 술에 갈아서 먹는다.
生地黃湯 治產後腰疼 , 腹中余血未盡 , 流為足腫 , 不食 。
생지황탕은 출산 후 허리가 아프고 배 속의 남은 피가 다 없어지지 않아 흘러 다리가 붓고 먹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生地汁(一升) 芍藥 甘草(各二兩) 丹參(四兩) 生蜜(一合) 生薑汁(半合)
생지즙 1되, 작약·감초 각 2냥, 단삼 4냥, 생꿀 1홉, 생강즙 반 홉.
上切 , 以水三升 , 煮取一升 , 去渣 , 入地黃汁蜜薑汁 , 微火煎一二沸 , 一服三合 , 日二夜三 , 利一二行 , 愈 。
이상을 썰어 물 3되로 달여 1되를 취하고 찌꺼기를 버린 뒤 지황즙·꿀·생강즙을 넣어 약한 불로 한두 번 끓인다. 한 번에 3홉씩 낮에 두 번, 밤에 세 번 먹어 한두 차례 설사하면 낫는다.
〔 《 大 》 〕產後惡露方行 , 忽然漸少 , 斷絕不來 , 腰中重痛者 , 此由血滯 , 宜桃仁湯 。 如有大痛處必作癰疽 , 當以癰疽法治之 。
〔《대》〕출산 후 오로가 막 나오다가 갑자기 점점 적어져 끊기고 나오지 않으며 허리가 무겁고 아프면, 이는 혈이 막혀서 생긴 것이므로 도인탕을 써야 한다. 몹시 아픈 곳이 있으면 반드시 옹저가 되니 옹저 치료법으로 치료해야 한다.
桃仁湯方
도인탕 처방
桃仁 蘇木 生地(各半兩) 虻蟲(去足翅 , 炒) 水蛭
도인·소목·생지 각 반 냥, 맹충(다리와 날개를 제거하고 볶은 것), 수질.
上為粗末 , 每服三錢 , 水一盞 , 煎至六分 , 去渣 , 溫服無時 。 候惡露下即住服 。
이상을 거칠게 가루 내어 매번 3돈씩 물 1잔에 넣고 6푼이 되도록 달여 찌꺼기를 버리고 때에 관계없이 따뜻하게 먹는다. 오로가 내려오면 곧 복용을 멈춘다.
脊痛脊強
척추의 통증과 뻣뻣함
灸刺 脊痛脊強 , 有三法 :
뜸과 침. 척추가 아프고 뻣뻣할 때에는 세 가지 방법이 있다.
其一取督脈 。 經云 : 督脈之別 , 名曰長強 , 別走太陽 , 實則脊強 , 取之所別也 。
첫째는 독맥을 취하는 것이다. 경에서 “독맥의 별락은 장강이라 하는데, 갈라져 태양으로 간다. 실하면 척추가 뻣뻣하니 갈라지는 곳을 취한다.”라고 하였다.
其二取足太陽 。 經曰 : 厥挾脊而痛者 , 至項頭沉沉然 , 目䀮䀮然 , 腰脊強 , 取足太陽膕中血絡是也 。
둘째는 족태양을 취하는 것이다. 경에서 “궐로 척추 양옆이 아프고 목덜미와 머리에까지 이르러 무겁고 침침하며 눈앞이 어둑어둑하고 허리와 척추가 뻣뻣하면 족태양의 오금 가운데 혈락을 취한다.”라고 한 것이 이것이다.
其三取小腸 。 經云 : 小腹控睪引腰脊上衝心 , 邪在小腸 , 取之肓原以散之 , 刺太陰厥陰以下之 , 取巨虛下廉以去之是也 。
셋째는 소장을 취하는 것이다. 경에서 “아랫배가 고환과 허리·척추로 당기고 위로 심장 쪽으로 치미는 것은 사가 소장에 있는 것이다. 황원을 취하여 흩어 주고 태음과 궐음에 자침하여 내려 주며 거허하렴을 취하여 없앤다.”라고 한 것이 이것이다.
〔 《 玉 》 〕脊膂並腰疼 : 人中(口含水突處 , 針入三分 , 略向上些 , 但瀉無補 , 留三吸) 委中(二寸半 , 忌灸 , 又於四畔紫脈上去血如藤塊者不可出血 , 出血 , 血不止 , 令人夭) 三里(瀉) 五樞
〔《옥》〕척추와 허리가 함께 아프면 인중(입에 물을 머금었을 때 튀어나오는 곳이다. 침을 3푼 넣고 조금 위로 향하게 하며 사하기만 하고 보하지 않는다. 세 번 들이쉬는 동안 유침한다), 위중(2촌 반이며 뜸은 금한다. 또 사방의 자줏빛 맥에서 피를 내되 등나무 덩어리 같은 것은 피를 내면 안 된다. 피를 내면 멎지 않아 요절하게 한다), 삼리(사한다), 오추를 쓴다.
〔 《 甲 》 〕腰脊強 , 不得俯仰 , 刺脊中 。 睪脊內廉痛 , 便難 , 陰痿不用 , 少腹急 , 引陰及腳內廉內陰谷主之 。 男子脊急目赤 , 支溝主之 。 腰脊強 , 四肢解惰 , 善怒 , 咳 , 少氣 , 郁然不得息 , 厥逆 , 肩不可舉 , 陽乃痿 , 身瞤 , 章門主之 。
〔《갑》〕허리와 척추가 뻣뻣하여 굽히거나 젖힐 수 없으면 척중에 자침한다. 고환과 척추 안쪽 가장자리가 아프고 대변을 보기 어려우며 음부가 위약하여 쓰지 못하고 아랫배가 당기며 음부와 다리 안쪽 가장자리 안으로 당기면 음곡으로 치료한다. 남자의 척추가 당기고 눈이 붉으면 지구로 치료한다. 허리와 척추가 뻣뻣하고 사지가 나른하며 잘 노하고 기침하며 기가 적고 답답하여 숨을 쉴 수 없으며, 궐역하고 어깨를 들 수 없으며 양물이 위약하고 몸이 떨리면 장문으로 치료한다.
耳高者腎高 , 腎高則苦背膂痛 , 不可以俯仰 。 (全文見診 。 )
귀가 높으면 신이 높고, 신이 높으면 등과 척추가 아파 괴로우며 굽히거나 젖힐 수 없다. (전문은 진찰 항목에 보인다.)
腎脈緩甚為折脊 。 (全文見治虛實法 。 )
신맥이 몹시 완하면 척추가 꺾이는 듯하다. (전문은 허실을 치료하는 방법에 보인다.)
厥
궐
王太僕云 : 厥者 , 氣逆上也 , 世謬傳為腳氣 , 讀此始知其病 , 上古稱之為腳氣也 。 經曰寒厥者 , 手足寒也 。 曰熱厥者 , 手足熱也 。 曰痿厥者 , 痿病與厥雜合 , 而足弱痠軟無力也 。 曰痹厥者 , 痹病與厥病雜合 , 而腳氣頑麻腫痛也 。 曰厥逆者 , 即前寒厥 、 熱厥 、 痿厥 、 痹厥 、 風厥等氣逆上 , 而或嘔吐 , 或迷悶 , 或脹 , 或氣急 , 或小腹不仁 , 或暴不知人 , 世所謂腳氣衝心者是也 。
왕태복은 “궐은 기가 거슬러 올라가는 것이다. 세상에서는 잘못 전하여 각기라 하는데, 이것을 읽고서야 그 병을 알게 되니 상고에는 이를 각기라 불렀다.”라고 하였다. 경에서 한궐이라 한 것은 손발이 찬 것이다. 열궐이라 한 것은 손발이 뜨거운 것이다. 위궐이라 한 것은 위병과 궐이 섞여 다리가 약하고 시큰거리며 연약하여 힘이 없는 것이다. 비궐이라 한 것은 비병과 궐병이 섞여 각기로 감각이 둔하고 저리며 붓고 아픈 것이다. 궐역이라 한 것은 곧 앞의 한궐·열궐·위궐·비궐·풍궐 등의 기가 거슬러 올라가 토하거나, 정신이 아득하고 답답하거나, 배가 불러 오르거나, 숨이 급하거나, 아랫배의 감각이 없거나, 갑자기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는 것으로, 세상에서 이른바 각기가 심장으로 치민다고 하는 것이 이것이다.
寒熱二厥
한궐과 열궐 두 가지
〔丹〕治厥因痰者 , 用白朮 、 竹瀝 。 因氣虛血虛者 , 用四物 、 四君子 。 熱厥 , 用承氣湯 。 外感用雙解散加姜竹瀝 。
〔단〕담으로 인한 궐을 치료할 때에는 백출과 죽력을 쓴다. 기허와 혈허로 인한 경우에는 사물과 사군자를 쓴다. 열궐에는 승기탕을 쓴다. 외감에는 쌍해산에 강(姜)과 죽력을 더한다.
〔 《 素 》 〕黃帝曰 : 厥之寒熱者 , 何也 ? 岐伯對曰 : 陽氣衰於下 , 則為寒厥 ; 陰氣衰於下 , 則為熱厥 。 帝曰 : 熱厥之為熱也 , 必起於足下者 , 何也 ? 岐伯曰 : 陽氣起於足五指之表 , 陰脈者集於足下而聚於足心 , 故陽氣勝則足下熱也 。 帝曰 : 寒厥之為寒也 , 必從五指而上於膝者 , 何也 ? 岐伯曰 : 陰氣起於五指之裡 , 集於膝下而聚於膝上 , 故陰氣勝 , 則從五指至膝上寒 , 其寒也 , 不從外 , 皆從內也 。
〔《소》〕황제가 말하였다. “궐에 한과 열이 있는 것은 어째서입니까?” 기백이 대답하였다. “양기가 아래에서 쇠하면 한궐이 되고, 음기가 아래에서 쇠하면 열궐이 됩니다.” 황제가 말하였다. “열궐이 뜨거워질 때 반드시 발바닥에서 시작하는 것은 어째서입니까?” 기백이 말하였다. “양기는 발의 다섯 발가락 겉에서 일어나며, 음맥은 발밑에 모여 발바닥 가운데로 모이므로 양기가 우세하면 발바닥이 뜨겁습니다.” 황제가 말하였다. “한궐이 차가워질 때 반드시 다섯 발가락에서 무릎으로 올라가는 것은 어째서입니까?” 기백이 말하였다. “음기는 다섯 발가락 안쪽에서 일어나 무릎 아래에 모이고 무릎 위로 모이므로, 음기가 우세하면 다섯 발가락에서 무릎 위까지 찹니다. 그 찬 것은 밖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모두 안에서 오는 것입니다.”
帝曰 : 寒厥何失而然也 ? 岐伯曰 : 前陰者 , 宗筋之所聚 。 ( 《 甲乙經 》 前陰作厥陰 , 宗筋作眾筋 。 )太陰陽明之所合也 。 春夏則陽氣多而陰氣少 , 秋冬則陰氣盛而陽氣衰 , 此人者質壯 , 以秋冬奪於所用 , 下氣上爭 , 不能復 , 精氣溢下 , 邪氣因從之而上也 。 氣因於中 , 陽氣衰 , 不能滲榮其經絡 , 陽氣日損 , 陰氣獨在 , 故手足為之寒也 。
황제가 말하였다. “한궐은 무엇을 잘못하여 그렇게 됩니까?” 기백이 말하였다. “전음은 종근이 모이는 곳입니다.(《갑을경》에서는 전음을 궐음이라 하고 종근을 중근이라 하였다.) 태음과 양명이 합하는 곳입니다. 봄과 여름에는 양기가 많고 음기가 적으며, 가을과 겨울에는 음기가 성하고 양기가 쇠합니다. 이 사람은 바탕이 건장하나 가을과 겨울에 쓰는 바로 인하여 빼앗기고, 아래의 기가 위로 다투어 되돌아오지 못하며, 정기가 아래로 넘쳐 사기가 이를 따라 올라옵니다. 기가 속에 얽히고 양기가 쇠하여 경락에 스며들어 영양하지 못하니, 양기가 날로 손상되고 음기만 홀로 남으므로 손발이 차가워집니다.”
帝曰 : 熱厥何如而然也 ? 岐伯曰 : 酒入於胃 , 則絡脈滿而經脈虛 , 脾主為胃行其津液者也 , 陰氣虛則陽氣入 , 陽氣入則胃不和 , 胃不和則精氣竭 , 精氣竭則不榮其四肢也 。 此人必數醉若飽以入房 , 氣聚於脾中不得散 。 (精氣壯則能消磨飲食而輸散於四肢 。 今醉飽入房則精氣耗 , 不能消磨邪氣 , 聚於脾中不得散於四肢也 。 )酒氣與穀氣相搏 , 熱盛於中 , 故熱遍於身 , 內熱而溺赤也 。 夫酒氣盛而慓悍 , 腎氣日衰 , 陽氣獨勝 , 故手足為之熱也 。 (厥論寒熱二厥 , 腎之精氣內竭而成也 。 )
황제가 말하였다. “열궐은 어떻게 하여 그렇게 됩니까?” 기백이 말하였다. “술이 위에 들어가면 낙맥은 가득 차고 경맥은 허해집니다. 비는 위를 위하여 진액을 운행하는 일을 주관합니다. 음기가 허하면 양기가 들어가고, 양기가 들어가면 위가 조화롭지 못하며, 위가 조화롭지 못하면 정기가 고갈되고, 정기가 고갈되면 사지를 영양하지 못합니다. 이 사람은 반드시 자주 취하거나 배부른 채로 성교하여 기가 비 속에 모여 흩어지지 못한 것입니다.(정기가 튼튼하면 음식을 소화하여 사지로 수송하고 흩어 줄 수 있다. 지금 취하고 배부른 채로 성교하면 정기가 소모되어 사기를 없애지 못하고, 비 속에 모여 사지로 흩어지지 못한다.) 술기운과 곡기가 서로 부딪쳐 열이 속에서 성하므로 열이 온몸에 퍼지고 속에 열이 나면서 소변이 붉어집니다. 술기운은 성하고 날래며 사나워 신기가 날로 쇠하고 양기만 홀로 성하므로 손발이 뜨거워집니다.”(궐론. 한궐과 열궐의 두 궐은 신의 정기가 속에서 고갈되어 이루어진다.)
〔子和〕西華李政之病寒厥 , 其妻病熱厥 , 前後十餘年 , 其妻服逍遙散十餘劑 , 終無可效 , 一日命予診之 。 二人脈皆浮大而無力 , 政之曰 : 吾手足之寒 , 時時漬以熱湯 , 漬而不能止 ; 吾婦手足之熱 , 終日沃以冷水 , 沃而不能已者 , 何也 ? 予曰 : 寒熱之厥也 。 此皆得之貪飲食 , 縱嗜欲 。 遂出 《 內經 · 厥論 》 證之 。 政之喜曰 :《 內經 》 真聖書也 , 十年之疑 , 今而釋然 , 縱不服藥 , 愈過半矣 。 僕曰 : 熱厥者 , 寒在上也 。 寒厥者 , 熱在上也 。 寒在上者 , 以溫劑補肺金 , 熱在上者 , 以涼劑清心火 。 分取二藥令服之不輒 , 不旬日 , 政之詣門謝曰 : 寒熱厥者皆愈矣 。
〔자화〕 서화의 이정지는 한궐을 앓고 그의 아내는 열궐을 앓은 지 앞뒤로 십여 년이었다. 그의 아내는 소요산 십여 제를 복용하였으나 끝내 효과가 없었다. 어느 날 나에게 진찰을 청하였다. 두 사람의 맥은 모두 부대하면서 힘이 없었다. 정지가 말하였다. “제 손발이 차가워 때때로 뜨거운 물에 담그지만 담가도 그치지 않고, 제 아내는 손발이 뜨거워 온종일 찬물을 끼얹지만 끼얹어도 그치지 않으니 어째서입니까?” 내가 말하였다. “한과 열의 궐입니다. 이것은 모두 음식을 탐하고 기호와 욕망을 마음껏 채워서 생긴 것입니다.” 곧 《내경·궐론》을 꺼내어 증명하였다. 정지가 기뻐하며 말하였다. “《내경》은 참으로 성스러운 책입니다. 십 년 동안의 의문이 이제 풀렸으니 약을 먹지 않더라도 반 이상 나았습니다.” 내가 말하였다. “열궐은 한이 위에 있는 것이고, 한궐은 열이 위에 있는 것입니다. 한이 위에 있으면 따뜻한 약제로 폐금을 보하고, 열이 위에 있으면 서늘한 약제로 심화를 맑게 합니다.” 두 약을 나누어 취하여 복용하게 하였으나 바로 되지는 않았다. 열흘이 되지 않아 정지가 문 앞에 와서 감사하며 말하였다. “한궐과 열궐이 모두 나았습니다.”
〔 《 靈 》 〕厥逆為病也 , 足暴清 , 胸若將裂 , 腸若將以刀切之 , 煩而不能食 。 脈大小皆澀 , 暖取足少陰 , 清取足陽明 , 清則補之 , 溫則瀉之 。 (顛狂篇)
〔《영》〕 궐역이 병이 되면 발이 갑자기 차가워지고 가슴이 장차 찢어질 듯하며, 창자가 칼로 잘리는 듯하고 번거로워 먹지 못한다. 맥은 크고 작음을 막론하고 모두 삽하다. 따뜻하면 족소음을 취하고, 차가우면 족양명을 취한다. 차가우면 보하고 따뜻하면 사한다.(전광편)
寒厥手足冷
한궐로 손발이 차가움
寒厥脈沉數實為熱 。 東垣治中書貼合公腳膝尻臀背冷 , 脈沉數有力 , 用黃柏滋腎丸 , 再服而愈 。 又治中書左丞姚公茂上熱下寒 , 用既濟解毒湯 , 良愈 。 丹溪治呂宗信腹有積塊 , 足冷至膝 , 用大承氣加減下之愈 。 此皆寒厥有熱也 。
한궐에 맥이 침삭하고 실한 것은 열이다. 동원은 중서 첩합공의 발·무릎·꽁무니·엉덩이·등이 차갑고 맥이 침삭하며 힘이 있는 것을 치료할 때 황백자신환을 써서 두 번 복용하자 나았다. 또 중서좌승 요공무의 위는 뜨겁고 아래는 찬 것을 치료할 때 기제해독탕을 써서 잘 나았다. 단계는 여종신의 배에 적괴가 있고 발에서 무릎까지 차가운 것을 치료할 때 대승기를 가감하여 하법을 써서 낫게 하였다. 이것은 모두 한궐에 열이 있는 것이다.
〔羅〕徵南副元帥大忒木兒年六十 , 秋七月徵南 , 予從之 。 過揚州千里 , 時仲冬 , 病自利 , 完穀不化 , 臍腹冷痛 , 足胻寒 , 以手搔之不知痛癢 , 常燒石以溫之 , 亦不得暖 。 予診之 , 脈沉細而微 。 予思之 , 年高氣弱 , 深入敵境 , 軍務煩冗 , 朝夕形寒 , 飲食失節 , 多飲乳酪 , 履於卑濕 , 陽不外固 , 由是清濕襲虛 , 病起於下 , 故胻寒而逆 。《 內經 》 云 : 感於寒而受病 , 微則為咳 , 盛則為泄為痛 , 此寒濕相合而為病也 。 法當急退寒濕之邪 , 峻補其陽 , 非灸不能病已 。 先以大艾炷於氣海灸百壯 , 補下焦陽虛 ; 次灸三里各三七壯 , 治胻寒而逆 , 且接引陽氣下行 ; 又灸三陰交以散足受寒濕之邪 。 遂處方云 : 寒淫所勝 , 治以辛熱 ; 濕淫於外 , 平以苦熱 , 以苦發之 。 以附子大辛熱助陽退陰 , 溫經散寒為君 。 乾薑 、 官桂大熱辛甘 , 亦除寒濕 , 白朮 、 半夏苦辛溫而燥脾濕 , 故以為臣 。 人參 、 草豆蔻 、 甘草大溫中益氣 , 生薑大辛溫能散清濕之邪 , 蔥白辛溫能通上焦陽氣 , 故以為佐 。 又云 : 補下治下制以急 , 急則氣味厚 , 故大作劑服之 。 不數服 , 瀉止痛減 , 足胻漸漸溫 。 調其飲食 , 十日平復 。 明年秋 , 過襄陽值霖雨閱旬余 , 前症復作 , 再依前灸添陽輔各灸二七壯 , 再以前藥投之 , 數服愈 。
〔나〕 정남 부원수 대특목아는 예순 살이었다. 가을 7월에 남쪽을 정벌할 때 내가 그를 따라갔다. 양주에서 천 리를 지나갔을 때는 한겨울이었는데, 저절로 설사하고 곡식이 온전한 채 소화되지 않으며 배꼽과 배가 차갑고 아팠다. 종아리가 차고 손으로 긁어도 아프거나 가려운 줄을 몰라 늘 돌을 달구어 따뜻하게 하였으나 그래도 따뜻해지지 않았다. 내가 진찰하니 맥이 침세하고 미하였다. 생각해 보니 나이가 많고 기가 약한데 적진 깊이 들어가 군무가 번다하고, 아침저녁으로 몸이 추웠으며 음식을 절도 있게 먹지 못하고 젖과 낙을 많이 마시며 낮고 습한 곳을 밟았으므로 양기가 밖을 견고히 지키지 못하였다. 이로 말미암아 찬 기운과 습기가 허한 틈을 타고 침입하여 병이 아래에서 일어났으므로 종아리가 차고 궐역한 것이다. 《내경》에서 “한에 감하여 병을 받으면 경미할 때는 기침이 되고 심하면 설사와 통증이 된다”고 하였으니, 이것은 한과 습이 서로 합하여 병이 된 것이다. 치료법은 급히 한습의 사기를 물리치고 그 양을 강하게 보해야 하니, 뜸이 아니면 병을 그치게 할 수 없었다. 먼저 큰 쑥뜸봉으로 기해에 백 장을 떠서 하초의 양허를 보하고, 다음에는 삼리에 각각 삼칠 장을 떠서 종아리가 차고 궐역한 것을 치료하며 양기를 이어 이끌어 아래로 가게 하였다. 또 삼음교에 뜸을 떠서 발이 받은 한습의 사기를 흩었다. 이어 처방을 정하며 말하였다. “한음이 이기면 맵고 뜨거운 것으로 치료하고, 습이 밖에 넘치면 쓰고 뜨거운 것으로 고르게 하며 쓴 것으로 발산시킨다.” 부자는 매우 맵고 뜨거워 양을 돕고 음을 물리치며 경을 따뜻하게 하고 한을 흩으므로 군약으로 삼았다. 건강과 관계는 매우 뜨겁고 맵고 달아 역시 한습을 없애며, 백출과 반하는 쓰고 맵고 따뜻하여 비습을 말리므로 신약으로 삼았다. 인삼·초두구·감초는 크게 중초를 따뜻하게 하고 기를 보태며, 생강은 매우 맵고 따뜻하여 찬 습기의 사기를 흩을 수 있고, 총백은 맵고 따뜻하여 상초의 양기를 통하게 하므로 좌약으로 삼았다. 또 “아래를 보하고 아래를 치료할 때는 급하게 제정하며, 급하면 기미가 두텁다”고 하였으므로 큰 제량으로 만들어 복용하게 하였다. 몇 차례 복용하지 않아 설사가 멎고 통증이 줄며 종아리가 점점 따뜻해졌다. 음식을 조절하니 열흘 만에 회복되었다. 이듬해 가을 양양을 지날 때 장맛비를 열흘 넘게 만나 앞의 증상이 다시 생겼다. 다시 앞서처럼 뜸을 뜨고 양보를 더하여 각각 이칠 장을 뜬 뒤 앞의 약을 다시 투여하니 몇 차례 복용하고 나았다.
加減白通湯 治形寒飲冷 , 大便自利 , 完穀不化 , 臍腹冷痛 , 足胻寒而逆 。
가감백통탕. 몸을 차게 하고 찬 것을 마셔 대변이 저절로 나오며 곡식이 온전한 채 소화되지 않고, 배꼽과 배가 차갑고 아프며 종아리가 차고 궐역한 것을 치료한다.
附子(炮 , 去皮) 乾薑(炮 。 各一兩) 官桂(去皮) 甘草(炙) 草豆蔻(麵裹煨) 半夏(湯泡 , 七次) 人參 白朮(各半兩)
부자(포하여 껍질을 제거한 것), 건강(포한 것. 각각 1냥), 관계(껍질을 제거한 것), 감초(구운 것), 초두구(밀가루로 싸서 잿불에 구운 것), 반하(끓는 물에 일곱 차례 담근 것), 인삼, 백출(각각 반 냥).
上銼 , 每服五錢 , 水二盞半 , 生薑五片 , 蔥白五莖 , 煎一盞三分 , 去渣 , 空心宿食消盡溫服 。
이상을 썰어 매번 5돈에 물 2잔 반, 생강 5편, 총백 5줄기를 넣고 1잔 3분이 되게 달여 찌꺼기를 제거한다. 공복에 묵은 음식이 다 소화된 뒤 따뜻하게 복용한다.
寒厥皆屬腎虛 。 經云 : 腎藏志 , 志不足則厥 。 又云 : 腎虛則清厥 , 意不樂 。 又云 : 下虛則厥 。 又云 : 諸厥固泄 , 皆屬於下是也 。
한궐은 모두 신허에 속한다. 경에서 “신은 지를 저장하니 지가 부족하면 궐한다”고 하였다. 또 “신이 허하면 청궐하고 마음이 즐겁지 않다”고 하였다. 또 “아래가 허하면 궐한다”고 하였다. 또 “모든 궐과 굳게 막히거나 새어 나오는 것은 모두 아래에 속한다”고 한 것이 이것이다.
〔 《 靈 》 〕黃帝曰 : 少陰之脈獨下行 , 何也 ? 岐伯曰 : 不然 。 夫衝脈者 , 五臟六腑之海也 , 五臟六腑皆稟焉 。 其上者 , 出於頏顙 , 滲諸陽 , 灌諸精 , 其下者 , 注少陰之大絡 , 出於氣衝 , 循陰股內廉 , 入膕中 , 伏行骭骨內 , 下至內踝之後 , 屬而別其下者 , 並於少陰之經 , 滲三陰 ; 其前者 , 伏行出跗屬 , 下循跗 , 入大指間 , 滲諸絡而溫肌肉 , 故別絡結則跗上不動 , 不動則厥 , 厥則寒矣 。 (逆順肥瘦篇經云 : 經絡堅緊 , 火所治之 , 蓋灸以治之 , 或湯酒漬之也 。 )
〔《영》〕 황제가 말하였다. “소음의 맥만 유독 아래로 가는 것은 어째서입니까?” 기백이 말하였다. “그렇지 않습니다. 충맥은 오장육부의 바다이니 오장육부가 모두 여기에서 받습니다. 위로 가는 것은 항상으로 나와 모든 양에 스며들고 모든 정을 적십니다. 아래로 가는 것은 소음의 큰 낙맥으로 흘러 기충으로 나오고, 넓적다리 안쪽을 따라 오금 속으로 들어가 정강뼈 안쪽으로 잠행하여 안쪽 복사뼈 뒤에 이릅니다. 이어져 갈라진 것 가운데 아래로 가는 것은 소음의 경맥과 나란히 하여 삼음에 스며듭니다. 앞쪽으로 가는 것은 잠행하여 발등으로 나와 이어지고, 아래로 발등을 따라 엄지발가락 사이로 들어가 모든 낙맥에 스며들어 기육을 따뜻하게 합니다. 그러므로 별락이 맺히면 발등 위가 움직이지 못하고, 움직이지 못하면 궐하며, 궐하면 차가워집니다.”(역순비수편. 경에서 “경락이 굳고 팽팽하면 불로 치료한다”고 하였으니, 뜸으로 치료하거나 뜨거운 물과 술에 담그는 것이다.)
運氣寒厥有二 :
운기로 생기는 한궐에는 두 가지가 있다.
一曰寒 。 經云 : 水平氣曰靜順 , 靜順之紀 , 其病厥 。 又云 : 歲水太過 , 寒氣流行 , 邪害心火 , 火燥悸陰厥 。 又云 : 歲金不及 , 炎火乃行 , 復則病陰厥且格是也 。
첫째는 한이다. 경에서 “수의 평기를 정순이라 하며 정순의 기에는 그 병이 궐이다”라고 하였다. 또 “세수가 태과하면 한기가 유행하여 사기가 심화를 해치므로 화조·계·음궐이 생긴다”고 하였다. 또 “세금이 불급하면 염화가 행하고, 복하면 음궐과 격의 병이 생긴다”고 한 것이 이것이다.
二曰寒濕 。 經云 : 太陰司天之政 , 天氣下降 , 地氣上騰 , 民病寒熱是也 。
둘째는 한습이다. 경에서 “태음이 사천하는 정사에서는 천기가 내려오고 지기가 위로 올라가 백성이 한열을 앓는다”고 한 것이 이것이다.
〔 《 千 》 〕治丈夫腳腰冷不隨不能行方 。 上醇酒三斗 , 水三斗 , 合著甕中 , 溫漬至膝 , 三日止 。 冷則甕下常著灰火 , 勿令冷 。
〔《천》〕 남자의 다리와 허리가 차고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아 걷지 못하는 것을 치료하는 처방. 진한 술 3말과 물 3말을 함께 항아리에 담고 따뜻하게 하여 무릎까지 담그면 사흘 만에 그친다. 차가워지면 항아리 아래에 늘 잿불을 놓아 차가워지지 않게 한다.
〔 《 靈 》 厥而寒甚 , 骨廉陷下 , 寒過於膝 , 下陵三里 , 陰絡所過 , 得之留止 。 寒入於中 , 推而行之 , 經陷下者 、 火則當之 , 經絡堅緊 , 火所治之 。 不知所苦 , 兩蹺之下 , 男陰女陽 , 良工所禁 , 針論畢矣 。 (官能篇兩蹺之下 , 照海 、 申脈二穴 。 )寒厥 , 取足陽明少陰於足 , 皆留之 。 (寒熱病篇)
〔《영》 궐하면서 추위가 심하고 뼈 가장자리가 움푹 들어가며 찬 기운이 무릎을 넘어가면 하릉 삼리와 음락이 지나는 곳에서 취하여 유침한다. 한이 속으로 들어가면 밀어서 운행시키고, 경이 함몰한 것은 불로 맞서며, 경락이 굳고 팽팽하면 불로 치료한다. 고통스러운 곳을 알지 못하면 양교의 아래를 취하되 남자는 음, 여자는 양이니 뛰어난 의원이 금하는 것이다. 침에 관한 논의가 끝났다.(관능편. 양교의 아래는 조해와 신맥 두 혈이다.) 한궐에는 발에서 족양명과 족소음을 취하며 모두 유침한다.(한열병편)
上灸刺寒厥二法 , 補虛也 。 經云 : 足少陽之別 , 名曰光明 , 去踝五寸 , 別走厥陰 , 下絡足跗 , 實則厥 , 取之所別 , 此法瀉實也 。 又經云 : 亂於臂脽 , 則為四厥 , 取之先去血脈 , 後取其陽明少陽之滎輸 , 此法治亂氣不補不瀉 , 但徐出入導氣也 。
위의 한궐에 뜸을 뜨고 침을 놓는 두 방법은 허를 보하는 것이다. 경에서 “족소양의 별락은 광명이라 하며 복사뼈에서 5촌 떨어져 있다. 갈라져 궐음으로 달리고 아래로 발등에 얽히니, 실하면 궐하므로 갈라지는 곳을 취한다”고 하였으니 이 법은 실을 사하는 것이다. 또 경에서 “팔과 엉덩이에서 어지러워지면 사궐이 되니, 취할 때 먼저 혈맥의 피를 제거한 뒤 양명과 소양의 형수혈을 취한다”고 하였다. 이 법은 어지러운 기를 치료하되 보하지도 사하지도 않고 다만 서서히 출입시켜 기를 이끄는 것이다.
〔垣〕經云 : 厥在於足 , 宗氣不下 , 脈中之血 , 凝而留止 , 非火調弗能取之 。
〔원〕 경에서 “궐이 발에 있으면 종기가 내려가지 않아 맥 속의 피가 엉겨 머무니, 불로 조절하지 않고서는 취할 수 없다”고 하였다.
〔潔〕身熱如火 , 足冷如冰 , 可灸陽輔穴 。 又云 : 胻酸冷 , 絕骨取之 。
〔결〕 몸이 불처럼 뜨겁고 발이 얼음처럼 차면 양보혈에 뜸을 뜰 수 있다. 또 “종아리가 시큰거리고 차가우면 절골을 취한다”고 하였다.
〔 《 甲 》 〕厥甚 , 取太陰陽明動者之經 。 足厥喘逆 , 足下清至膝 , 湧泉主之 。 寒厥及熱 , 煩心少氣 , 不足以息 , 陰濕癢痛 , 不可以食飲 , 肘攣支滿 , 喉中焦乾渴 , 魚際主之 。 膝以下至足清不仁 , 不可以坐起 , 尻不舉 , 腰腧主之 。
〔《갑》〕 궐이 심하면 태음과 양명에서 맥이 뛰는 경을 취한다. 발이 궐하고 숨이 차며 기가 치밀고 발밑에서 무릎까지 차가운 것은 용천이 주관한다. 한궐과 열, 가슴이 번거롭고 기가 적어 숨쉬기에 부족하며, 음부가 습하고 가렵고 아프고 먹고 마시지 못하며, 팔꿈치가 오그라들고 버티며 그득하고 목구멍이 타듯 마르고 갈증이 나는 것은 어제가 주관한다. 무릎 아래에서 발까지 차고 감각이 없으며 앉거나 일어나지 못하고 꽁무니를 들지 못하는 것은 요수가 주관한다.
熱厥手足熱
열궐로 손발이 뜨거움
〔丹〕司丞叔平生腳自踝以下常覺熱 , 冬不可加綿於上 , 常自言曰 : 我資稟壯不怕冷 。 予曰 : 此足三陰虛 , 宜斷欲事以補養陰血 , 庶乎可免 。 笑而不答 , 年方十七 , 患痿 , 半年而死 。
〔단〕 사승 숙(司丞叔)은 평소 발이 복사뼈 아래부터 늘 뜨겁게 느껴져 겨울에도 그 위에 솜을 덮을 수 없었으며, 늘 스스로 “나는 타고난 바탕이 튼튼하여 추위를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내가 “이것은 족삼음이 허한 것이니 성욕에 관한 일을 끊고 음혈을 보양해야 거의 면할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하였으나 웃으며 대답하지 않았다. 나이 겨우 열일곱에 위병을 앓아 반년 만에 죽었다.
〔 《 千 》 〕手足煩者 , 小便三升 , 盆中溫漬手足 。
〔《천》〕 손발이 번거로운 경우에는 소변 3되를 대야에 담아 따뜻하게 하여 손발을 담근다.
〔 《 靈 》 〕熱厥 , 取足太陰 、 少陽 , 皆留之 。 (寒熱病篇)
〔《영》〕 열궐에는 족태음과 소양을 취하여 모두 유침한다.(한열병편)
產後寒厥
산후 한궐
〔 《 摘 》 〕產後手足冷逆 : 肩井(立愈 。 )
〔《적》〕 산후 손발이 차고 궐역하면 견정을 취한다.(곧 낫는다.)
腳氣頑麻腫痛為痹厥
각기로 감각이 둔하고 저리며 붓고 아픈 것은 비궐이 된다
〔垣〕腳氣之疾 , 實水濕之所為也 。 蓋濕之害人皮肉筋脈而屬於下 , 然亦有二焉 : 一則自外而感 , 一則自內而致 。 其治法自應不同 , 故詳而論之 。 其為病也 , 有證無名 。 腳氣之稱 , 自晉蘇敬始 , 關中河朔無有也 。 惟南方地下水寒 , 其清濕之氣中於人 , 必自足始 。 故經曰 : 清濕襲虛 , 則病起於下 。 或者難曰 : 今茲北方 , 其地則風土高寒 , 其人則腠理致密 , 而復多此疾者 , 豈是地濕之氣感之而為邪 ? 答曰 : 南方之疾 , 自外而感者也 ; 北方之疾 , 自內而致者也 。 何以言之 ? 北方之人 , 常食湩乳 , 又飲酒無節 , 過傷而不厭 , 且湩乳之為物 , 其氣味則湩乳 , 其形質則水也 , 酒醴亦然 。 人之水穀入胃 , 胃氣蒸騰 , 其氣與味宣之於經絡 , 化之為血氣 , 外榮四末 , 內注五臟六腑 , 周而復始 , 以應刻數焉 , 是謂天地之紀 , 此皆元氣充足 , 脾胃之氣無所傷而然也 。 苟元氣不充 , 則胃氣之本自弱 , 飲食既倍 , 則脾胃之氣有傷 , 既不能蒸化所食之物 , 其氣與味 , 亦不能宣暢旁通 , 其水濕之性流下而致之 , 其自外而入者 , 止於下脛腫而痛 , 自內而致者 , 乃或至於手節也 。 經云 : 足脛腫曰水 , 太陰所至為重跗腫 。 此但言其自外者也 。 所治之法 , 前人方論備矣 。 自內而致者 , 治法則未有也 。 楊大受云 : 腳氣是為壅疾 , 治以宣通之劑 , 使氣不能成壅也 。 壅既成而盛者 , 砭惡血而去其重勢 。 經曰 : 蓄則腫熱 , 砭射之後 , 以藥治之 。
〔원〕 각기라는 병은 실로 수습이 만드는 것이다. 습은 사람의 피부·살·근·맥을 해치고 아래에 속하지만, 여기에도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밖에서 감촉되는 것이고 하나는 안에서 생겨나는 것이다. 그 치료법이 마땅히 다르므로 자세히 논한다. 이 병은 증상은 있었으나 이름이 없었다. 각기라는 명칭은 진나라 소경에서 시작되었으며 관중과 하삭에는 없었다. 오직 남방은 땅이 낮고 물이 차서 그 찬 습기가 사람에게 적중하면 반드시 발에서 시작된다. 그러므로 경에서 “찬 습기가 허한 틈을 타고 침입하면 병이 아래에서 일어난다”고 하였다. 어떤 이가 따져 묻기를 “지금 북방은 풍토가 높고 차며 사람의 주리가 치밀한데도 이 병이 많으니, 어찌 땅의 습기에 감하여 사기가 된 것이겠는가?”라고 하였다. 답하기를 “남방의 병은 밖에서 감촉된 것이고 북방의 병은 안에서 생겨난 것이다”라고 하였다. 왜 그렇게 말하는가? 북방 사람은 늘 젖을 먹고 술도 절도 없이 마시며 지나치게 상하면서도 싫증 내지 않는다. 또 젖이라는 물건은 그 기미는 젖이지만 형질은 물이며 술도 그러하다. 사람의 수곡이 위에 들어가면 위기가 쪄서 올라 그 기와 맛을 경락에 펴고 혈기로 변화시켜 밖으로 사지를 영양하고 안으로 오장육부에 흘러들며, 돌고 다시 시작하여 각수에 응하니 이를 천지의 기강이라 한다. 이는 모두 원기가 충족하고 비위의 기가 손상되지 않아 그러한 것이다. 만일 원기가 충족하지 않으면 위기의 근본이 본래 약한데 음식을 배로 먹으므로 비위의 기가 손상된다. 먹은 것을 쪄서 변화시키지 못할 뿐 아니라 그 기와 맛도 두루 퍼져 통하지 못하므로 그 수습의 성질이 아래로 흘러 병을 일으킨다. 밖에서 들어온 것은 아래 정강이가 붓고 아픈 데 그치지만, 안에서 생겨난 것은 손마디에 이르기도 한다. 경에서 “발과 정강이가 붓는 것을 수라 한다”고 하였고 “태음이 이르면 무겁고 발등이 붓는다”고 하였으니, 이것은 밖에서 생긴 것만 말한 것이다. 치료법은 앞사람들의 처방과 논의에 갖추어져 있지만, 안에서 생긴 것의 치료법은 아직 없었다. 양대수가 “각기는 막히는 병이니 펴서 통하게 하는 약제로 치료하여 기가 막힘을 이루지 못하게 한다. 막힘이 이미 이루어져 성하면 악혈을 폄석으로 제거하여 그 심한 형세를 없앤다”고 하였다. 경에서 “쌓이면 붓고 뜨거워지니 폄석으로 찌른 뒤 약으로 치료한다”고 하였다.
按東垣論南方腳氣 , 外感清濕 , 作寒治 ; 北方腳氣 , 內傷酒醴 , 作濕熱治 , 此實發前人之未發者 。 以人論之 , 不必以南北分寒熱 , 凡外感寒濕者 , 皆屬寒濕 , 不必南方為然 ; 凡內傷酒醴者 , 皆屬濕熱 , 不必北方為然 ; 但隨脈症及詢其病之由來而施治可也 。
살펴보건대 동원은 남방의 각기를 외부의 찬 습기에 감한 것으로 논하여 한으로 치료하고, 북방의 각기는 술에 내부가 손상된 것으로 논하여 습열로 치료하였으니, 이는 실로 앞사람들이 밝히지 못한 것을 밝힌 것이다. 사람을 기준으로 논하면 반드시 남북에 따라 한열을 나눌 것은 아니다. 밖에서 한습에 감한 것은 모두 한습에 속하니 반드시 남방만 그러한 것이 아니고, 안으로 술에 손상된 것은 모두 습열에 속하니 반드시 북방만 그러한 것이 아니다. 다만 맥과 증상을 따르고 병의 유래를 물어 치료하면 된다.
〔 《 素 》 〕臥出而風吹之 , 血凝於膚者為痹 , 凝於脈者為泣 , 凝於足者為厥 , 此三者 , 血行而不得反其空 , 故為痹厥也 。 (五臟生成篇)
〔《소》〕 누워 있다가 나와 바람을 맞아 피가 피부에 엉기면 비가 되고, 맥에 엉기면 읍(泣)이 되며, 발에 엉기면 궐이 된다. 이 세 가지는 피가 운행하다가 그 빈 곳으로 돌아가지 못하므로 비궐이 되는 것이다.(오장생성편)
冬苦病痹厥 。 (全文見五厥 。 )
겨울에 비궐을 앓아 괴롭다.(전문은 오궐에 보인다.)
〔垣〕孫真人云 : 凡四時之中 , 皆不得久坐久立濕冷之地 , 亦不得因酒醉汗出 , 脫衣洗足 , 當風取涼 , 皆成腳氣 。 若暑月久立濕冷之地者 , 則濕熱之氣 , 蒸人經絡 , 病發必熱 , 則四肢皆痠疼煩悶 。 若寒月久坐久立濕冷之地者 , 則濕冷之氣 , 上入經絡 , 病發則四肢皆酷冷轉筋 。 世有勤工力學之士 , 久坐久立於濕地 , 不得動靜 , 冷風來入經絡 , 不覺成病也 。 若欲使之不成病者 , 初覺則灸患處二三十壯則愈 , 不復發熱 。 黃帝云 : 當風取涼 , 醉以入房 , 能成此病 。 又云 : 婦人產後取涼 , 多有此疾 。 深宜慎之 。《 內經 》 論南方者 , 其地下水土弱 , 霧露之所蒸也 , 江東嶺南 , 大率如此 , 春夏之交 , 山林蒸郁 , 風濕毒氣為甚 , 足或感之 , 遂成瘴毒腳氣 。 其候則腳先屈弱 , 漸至痹疼 , 脛微腫 , 小腹不仁 , 頭痛煩心 , 痰壅吐逆 , 時作寒熱 , 便溲不通 , 甚者攻心而勢逼 , 治之誠不可緩 。 支法存所以留意經方偏善此術者 , 豈非江右嶺表此疾得之多歟 ?
〔원〕 손진인이 말하였다. “사계절 어느 때든 습하고 찬 땅에 오래 앉거나 오래 서 있어서는 안 된다. 또 술에 취하여 땀이 난다고 옷을 벗고 발을 씻으며 바람을 맞아 서늘하게 하여서도 안 되니 모두 각기가 된다. 여름철에 습하고 찬 땅에 오래 서 있으면 습열의 기가 사람의 경락을 쪄서 병이 생길 때 반드시 열이 나므로 사지가 모두 시큰거리고 아프며 번민한다. 추운 달에 습하고 찬 땅에 오래 앉거나 오래 서 있으면 습랭의 기가 위로 경락에 들어가 병이 생길 때 사지가 모두 몹시 차고 근이 뒤틀린다. 세상에는 일과 학문에 부지런히 힘쓰는 선비가 습한 땅에 오래 앉거나 오래 서 있어 움직임과 고요함을 알맞게 하지 못하고, 찬바람이 경락에 들어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병이 되는 경우가 있다. 병이 되지 않게 하려면 처음 느꼈을 때 환부에 이삼십 장 뜸을 뜨면 나아서 다시 열이 나지 않는다.” 황제가 “바람을 맞아 서늘하게 하거나 취하여 성교하면 이 병이 생길 수 있다”고 하였다. 또 “부인이 산후에 서늘하게 하면 이 병이 많다”고 하였으니 매우 삼가야 한다. 《내경》에서 남방을 논하여 “땅이 낮고 수토가 약하며 안개와 이슬이 찌는 곳”이라 하였는데, 강동과 영남이 대체로 이와 같다. 봄과 여름이 바뀔 무렵 산림이 찌고 울체하여 풍습의 독기가 심한데, 발이 여기에 감하면 장독각기가 된다. 그 증후는 발이 먼저 굽고 약해졌다가 점차 저리고 아프며, 정강이가 조금 붓고 아랫배에 감각이 없으며, 머리가 아프고 가슴이 번거롭고, 담이 막혀 토하며 때때로 한열이 나고 대소변이 통하지 않는다. 심하면 심을 공격하여 형세가 급박하므로 치료를 참으로 늦출 수 없다. 지법존이 경방에 마음을 두어 특별히 이 의술을 잘한 까닭은 강우와 영표에서 이 병에 걸리는 사람이 많았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 千 》、《 外臺 》、《 總錄 》 所錄 , 皆謂南方卑濕霧露所聚之地 , 其民腠理疏 , 陽氣不能外固 , 因而履之 , 則清濕襲虛 , 病起於下 , 此因血虛氣弱 , 受清濕之邪氣 , 與血並行於膚腠 , 邪氣盛 , 正氣少 , 故血氣澀 , 澀則痹 , 虛則弱 , 故令痹弱也 , 後人名曰腳氣 。《 針經 》 云 : 有道以來 , 有道以去 。 治之多以灸焫為佳 , 以導引濕氣外出 , 及飲醪醴以通經散邪 。 所制之方 , 寒藥少 , 熱藥多 , 多用麻黃 、 川烏 、 薑 、 附之屬 。《 內經 》 云 : 濕淫於外 , 以苦發之 。 麻黃苦溫 , 發之者也 。 川烏辛熱 , 走而不能守 , 通行經絡 。 薑 、 附辛甘大熱 , 助陽退陰 , 亦能散清濕之邪 。 又察足之三陰三陽 , 是何經絡所起 , 以引用藥為主治 , 復審六氣中何氣當之 , 治以佐使之藥 。 孫真人云 : 醫者意也 , 隨時增損 , 初無定方 , 真知言哉 。
《천》·《외대》·《총록》에 기록된 것은 모두 남방의 낮고 습하며 안개와 이슬이 모이는 곳에서는 백성의 주리가 성기고 양기가 밖을 견고하게 지키지 못하므로 그곳을 밟으면 찬 습기가 허한 틈을 타고 침입하여 병이 아래에서 일어난다고 하였다. 이는 혈허하고 기가 약하여 찬 습기의 사기를 받아 혈과 함께 피부와 주리로 운행하는데, 사기는 성하고 정기는 적으므로 혈기가 막히는 것이다. 막히면 저리고 허하면 약해지므로 저리고 약해지게 되니, 뒷사람들이 이를 각기라 이름하였다. 《침경》에서 “들어온 길이 있으면 나가는 길도 있다”고 하였다. 치료할 때는 뜸으로 지지는 것을 좋은 방법으로 삼는 경우가 많으니 습기를 밖으로 이끌어 내는 것이며, 또 술을 마셔 경을 통하게 하고 사기를 흩는다. 만든 처방은 찬 약이 적고 더운 약이 많아 대개 마황·천오·강·부의 종류를 쓴다. 《내경》에서 “습이 밖에 넘치면 쓴 것으로 발산시킨다”고 하였다. 마황은 쓰고 따뜻하여 발산시키는 것이다. 천오는 맵고 뜨거워 달리기만 하고 머무르지 못하며 경락을 통행한다. 강과 부는 맵고 달며 매우 뜨거워 양을 돕고 음을 물리치며 찬 습기의 사기도 흩을 수 있다. 또 족삼음·족삼양 가운데 어느 경락에서 일어났는지 살펴 그곳으로 이끄는 약을 주된 치료로 삼고, 다시 육기 가운데 어느 기가 해당하는지 살펴 좌사약으로 치료한다. 손진인이 “의술은 뜻으로 헤아리는 것이니 때에 따라 더하고 덜어 처음부터 일정한 처방이 없다”고 하였으니 참으로 이치를 아는 말이다.
〔 《 千 》 〕 風毒之氣 , 入人體中 , 脈有三品 , 內外證候相似 , 但脈有異耳 。 若脈大而緩 , 宜服續命湯二劑 , 立瘥 。 若風盛宜作越婢湯加白朮二兩 。 若脈浮大而緊轉快 , 宜作竹瀝湯 。 又云 : 脈浮大而緊駃 , 此最惡脈也 。 若細而駃者 , 同是惡脈 。 浮大者病在外 , 沉細者病在內 , 治亦不同 。 病人脈微而弱 , 宜服風引湯 , 此人脈多是因虛而得之 。 若大虛短氣力乏 , 可間作補湯 , 隨病冷熱而用之 。 若未愈 , 更服竹瀝湯即止 。
〔《천》〕 풍독의 기가 사람의 몸에 들어가면 맥에 세 종류가 있다. 안팎의 증후는 비슷하고 다만 맥에 차이가 있을 뿐이다. 맥이 크고 느리면 속명탕 두 제를 복용하는 것이 마땅하니 곧 낫는다. 풍이 성하면 월비탕에 백출 2냥을 더하여 쓰는 것이 마땅하다. 맥이 부대하고 긴하며 더욱 빠르면 죽력탕을 쓰는 것이 마땅하다. 또 “맥이 부대하고 긴삭하면 가장 나쁜 맥이며, 세하면서 빠른 것도 마찬가지로 나쁜 맥이다”라고 하였다. 부대한 것은 병이 밖에 있고 침세한 것은 병이 안에 있으므로 치료도 같지 않다. 환자의 맥이 미약하면 풍인탕을 복용하는 것이 마땅하니 이 사람의 맥은 대개 허함으로 인하여 생긴 것이다. 크게 허하여 숨이 짧고 힘이 없으면 사이사이 보탕을 쓸 수 있는데 병의 냉열에 따라 쓴다. 낫지 않으면 다시 죽력탕을 복용하면 그친다.
〔 《 活 》 〕治腳氣屬冷者 , 小續命湯煎成 , 旋入生薑自然汁服之 , 最快 。 (續命方見前中風門 。 )
〔《활》〕 냉에 속하는 각기를 치료할 때 소속명탕을 다 달인 뒤 곧 생강에서 짜낸 즙을 넣어 복용하면 가장 빠르다.(속명의 처방은 앞의 중풍문에 보인다.)
〔仲〕越婢加白朮湯 。 (見後痿厥門 。 )
〔중〕 월비가백출탕.(뒤의 위궐문에 보인다.)
〔 《 千 》 〕 第一竹瀝湯 治兩腳痹弱或轉筋 , 皮肉不仁 , 腹脹起如腫 , 按之不陷 , 心中惡 , 不欲食 , 或患冷方 。
〔《천》〕 첫째 죽력탕. 두 다리가 저리고 약하거나 근이 뒤틀리며, 피부와 살에 감각이 없고, 배가 부풀어 부은 듯하나 눌러도 꺼지지 않으며, 속이 메스꺼워 먹으려 하지 않거나 냉을 앓는 것을 치료하는 처방.
竹瀝(五升) 甘草 蓁艽 葛根 黃芩 麻黃 防風 細辛 桂心 乾薑(各一兩) 防己 升麻(各一兩半) 茯苓(三兩) 附子(二枚) 杏仁(五十枚)
죽력(5되), 감초, 진교(蓁艽), 갈근, 황금, 마황, 방풍, 세신, 계심, 건강(각각 1냥), 방기, 승마(각각 1냥 반), 복령(3냥), 부자(2매), 행인(50매).
上㕮咀 , 以水七升 , 合竹瀝煮取三升 , 分三服 , 取汗 。《 千金冀方 》 無茯苓 、 杏仁 , 有白朮一兩 。
이상을 잘게 썰어 물 7되에 죽력을 합하여 3되가 되게 달이고 세 번에 나누어 복용하여 땀을 낸다. 《천금기방》에는 복령과 행인이 없고 백출 1냥이 있다.
第二大竹瀝湯 治卒中風 , 口噤不能言 , 四肢縱緩 , 偏痹攣急 , 風經五臟 , 恍惚 , 恚怒無常 , 手足不隨方 。
둘째 대죽력탕. 갑작스러운 중풍으로 입을 악물어 말하지 못하고, 사지가 늘어지며, 한쪽이 저리고 오그라들고, 풍이 오장을 지나 혼미하며, 성내는 것이 일정하지 않고 손발을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것을 치료하는 처방.
竹瀝(一升四合) 獨活 芍藥 防風 茵芋 甘草 白朮 葛根 細辛 黃芩 芎藭(各二兩) 桂心 防己 人參 石膏 麻黃 生薑 茯苓(各一兩) 烏頭(一枚)
죽력(1되 4홉), 독활, 작약, 방풍, 인우, 감초, 백출, 갈근, 세신, 황금, 궁궁(각각 2냥), 계심, 방기, 인삼, 석고, 마황, 생강, 복령(각각 1냥), 오두(1매).
上㕮咀 , 竹瀝每服四升 , 分六服 , 先未汗者取汗 , 一服相當即止 。
이상을 잘게 썰어 죽력을 매번 4되 복용하되 여섯 번에 나누어 복용한다. 앞서 땀이 나지 않았으면 땀을 내며, 한 번 복용하여 알맞으면 곧 그친다.
第三竹瀝湯 治風毒入人五臟 , 短氣 , 心下甚熱 , 手足煩疼 , 四肢不舉 , 皮肉不仁 , 口噤不語方 。
셋째 죽력탕. 풍독이 사람의 오장에 들어가 숨이 짧고 심하가 매우 뜨거우며, 손발이 번거롭고 아프고, 사지를 들지 못하며, 피부와 살에 감각이 없고 입을 악물어 말하지 못하는 것을 치료하는 처방.
竹瀝(一斗二升) 防風 茯苓 秦艽(各三兩) 當歸 黃芩( 《 千金翼 》 作白芍) 人參 芎藭( 《 千金 》 作防己) 細辛 桂心 甘草 升麻( 《 千金 》 作通草) 麻黃 白朮(各二兩) 附子(二枚) 蜀椒(一兩) 葛根(五兩) 生薑(八兩)
죽력(1말 2되), 방풍, 복령, 진교(각각 3냥), 당귀, 황금(《천금익》에는 백작으로 되어 있다), 인삼, 궁궁(《천금》에는 방기로 되어 있다), 세신, 계심, 감초, 승마(《천금》에는 통초로 되어 있다), 마황, 백출(각각 2냥), 부자(2매), 촉초(1냥), 갈근(5냥), 생강(8냥).
上㕮咀 , 以竹瀝煮取四升 , 分五服 。 初得病 , 即須摩風膏 , 日再 , 痹定止 。 ( 《 千金翼 》 無麻黃 、 蜀椒 、 生薑 。 )
이상을 잘게 썰어 죽력으로 4되가 되게 달이고 다섯 번에 나누어 복용한다. 처음 병을 얻었으면 곧 풍고를 하루 두 번 문질러 바르며 저림이 가라앉으면 그친다.(《천금익》에는 마황·촉초·생강이 없다.)
風引湯
풍인탕
麻黃 石膏 獨活 茯苓(各二兩) 吳茱萸 附子 秦艽 細辛 桂心 人參 防風 芎藭 防己 甘草 乾薑(以上各一兩) 白朮(三兩) 杏仁(六十枚)
마황, 석고, 독활, 복령(각각 2냥), 오수유, 부자, 진교, 세신, 계심, 인삼, 방풍, 궁궁, 방기, 감초, 건강(이상 각각 1냥), 백출(3냥), 행인(60매).
上㕮咀 , 以水一斗六升 , 煮取三升 , 分三服 , 取汗為度 。
이상을 잘게 썰어 물 1말 6되로 3되가 되게 달이고 세 번에 나누어 복용하되 땀이 나는 것을 기준으로 삼는다.
上六方表劑 。
이상의 여섯 처방은 표제이다.
竹瀝湯若不及熱服 , 輒停在胸膈 , 更為人患 。 每服當使極熱 。 若服竹瀝湯得下者 , 必佳也 。 若加服數劑 , 病及脈勢未折而苦脹滿者 , 可以大鱉甲湯下之 。 湯勢盡而不得下 , 可以丸散助湯令下 , 下後更服竹瀝湯 , 令脈勢折 , 將息料理乃佳 。
죽력탕을 뜨겁게 복용하지 못하면 곧 흉격에 머물러 도리어 사람에게 해가 된다. 매번 복용할 때 매우 뜨겁게 해야 한다. 죽력탕을 복용하여 설사하면 반드시 좋다. 여러 제를 더 복용해도 병과 맥의 형세가 꺾이지 않고 창만으로 괴로우면 대별갑탕으로 하법을 쓸 수 있다. 탕의 힘이 다하여도 설사하지 않으면 환제와 산제로 탕을 도와 설사하게 할 수 있다. 설사한 뒤에 다시 죽력탕을 복용하여 맥의 형세가 꺾이게 하고 몸을 돌보며 조리하면 좋다.
大鱉甲湯 治腳弱風毒攣痹氣上 , 及傷寒惡風濕毒 , 山水瘴氣 , 熱毒 , 四肢痹弱方 。
대별갑탕. 다리가 약하고 풍독으로 오그라들고 저리며 기가 위로 치미는 것, 상한의 오풍·습독과 산수의 장기·열독, 사지가 저리고 약한 것을 치료하는 처방.
鱉甲(二兩) 防風 麻黃 白朮 石膏 知母 升麻 茯苓 橘皮 芎藭 杏仁(去皮尖) 人參 半夏 當歸 芍藥 葳蕤 甘草 麥門冬(各一兩) 羚羊角(六銖) 大黃(一兩半) 犀角 雄黃 青木香(各半兩) 大棗(二十枚) 貝齒 烏頭(七枚) 生薑(一兩) 薤白(十四枚) 麝香(二銖) 赤小豆(三合) 吳茱萸(五合)
별갑(2냥), 방풍, 마황, 백출, 석고, 지모, 승마, 복령, 귤피, 궁궁, 행인(껍질과 뾰족한 끝을 제거한 것), 인삼, 반하, 당귀, 작약, 위유, 감초, 맥문동(각각 1냥), 영양각(6수), 대황(1냥 반), 서각, 웅황, 청목향(각각 반 냥), 대조(20매), 패치, 오두(7매), 생강(1냥), 해백(14매), 사향(2수), 적소두(3홉), 오수유(5홉).
上㕮咀 , 以水二斗 , 煮取四升 , 分六服 , 去渣 , 食前溫服 。 如人行十里久 , 得下則止 。 一方用大黃半兩 , 煨 , 畏下可止用六銖 。 一方用羚羊角五錢 , 毒盛可用六銖 。 (胡治有山茱萸半升 ,《 千金翼 》 無知母 、 升麻 、 橘皮 、 芎藭 、 人參 、 當歸 、 葳蕤 。 )
이상을 잘게 썰어 물 2말로 4되가 되게 달이고 여섯 번에 나누며, 찌꺼기를 제거하고 식전에 따뜻하게 복용한다. 사람이 10리를 걸을 만한 시간이 지나 설사하면 그친다. 한 처방에서는 대황 반 냥을 잿불에 구워 쓰며, 설사가 염려되면 6수만 쓸 수 있다. 한 처방에서는 영양각 5돈을 쓰며 독이 성하면 6수를 쓸 수 있다.(호치에는 산수유 반 되가 있고, 《천금익》에는 지모·승마·귤피·궁궁·인삼·당귀·위유가 없다.)
上治寒濕屬裡 。
이상은 안쪽에 속하는 한습을 치료한다.
〔仲〕烏頭湯 治腳氣疼痛 , 不可屈伸 。 (方見歷節注疼痛 。 )
〔중〕 오두탕. 각기로 아파 굽히고 펴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처방은 역절주동통에 보인다.)
〔 《 千 》 〕 麻黃湯 治風惡毒氣 , 腳弱無力 , 頑痹四肢不仁 , 失音不能言 , 毒氣衝心 。 有人病者 , 但一病相當 , 即服此第一服 , 次服第二 、 第三 、 第四方 。
〔《천》〕 마황탕. 풍의 악독한 기로 다리가 약하고 힘이 없으며, 완고하게 저리고 사지에 감각이 없고, 목소리를 잃어 말하지 못하며 독기가 심으로 치받는 것을 치료한다. 병든 사람에게 한 가지 병이라도 들어맞으면 곧 이 첫 번째 것을 복용하고, 다음으로 둘째·셋째·넷째 처방을 복용한다.
麻黃 大棗(二十枚) 茯苓(三兩) 杏仁(三十枚) 防風 白朮 當歸 升麻 芎藭 芍藥 黃芩 桂心 麥門冬 甘草(各二兩)
마황, 대조(20매), 복령(3냥), 행인(30매), 방풍, 백출, 당귀, 승마, 궁궁, 작약, 황금, 계심, 맥문동, 감초(각각 2냥).
上㕮咀 , 以水九升 , 清酒二升 , 合煮取二升半 , 分四服 , 日三夜一 。 覆令小汗 , 粉之 , 莫令見風 。
이상을 잘게 썰어 물 9되와 청주 2되를 합하여 2되 반이 되게 달이고 네 번으로 나누어 낮에 세 번, 밤에 한 번 복용한다. 덮어서 땀을 조금 내고 가루를 뿌리며 바람을 맞지 않게 한다.
第二服 獨活湯方 。
두 번째 복용하는 독활탕 처방.
獨活(四兩) 熟地(三兩) 生薑(五兩) 葛根 桂心 甘草 芍藥 麻黃(各二兩)
독활(4냥), 숙지(3냥), 생강(5냥), 갈근, 계심, 감초, 작약, 마황(각각 2냥).
上㕮咀 , 以水八升 , 清酒二升 , 合煎取二升半 , 分四服 , 日三夜一 。 腳弱時忌瓠子 、 蕺菜 , 犯之一世治不愈 。
이상을 잘게 썰어 물 8되와 청주 2되를 합하여 2되 반이 되게 달이고 네 번으로 나누어 낮에 세 번, 밤에 한 번 복용한다. 다리가 약할 때는 박과 즙채를 금하는데, 이를 어기면 평생 치료하여도 낫지 않는다.
第三兼補 厚朴湯 並治諸氣咳嗽逆氣嘔吐方 。
셋째는 보하는 작용을 겸한 후박탕이다. 여러 기병과 기침, 기역, 구토를 함께 치료하는 처방.
厚朴 芎藭 桂心 熟地 芍藥 當歸 人參(各二兩) 黃耆 甘草(各三兩) 吳茱萸(二升) 半夏(七兩) 生薑(一斤)
후박, 궁궁, 계심, 숙지, 작약, 당귀, 인삼(각각 2냥), 황기, 감초(각각 3냥), 오수유(2되), 반하(7냥), 생강(1근).
上㕮咀 , 以水二斗 , 煮豬蹄一具 , 取汁一斗二升 , 去上肥 , 內入清酒三升 , 合煮 , 取三升 , 分四服 。 相去如人行二十里久 , 更進服 。
이상을 잘게 썬다. 물 2말에 돼지 발 한 벌을 삶아 즙 1말 2되를 취하고 위의 기름을 제거한 뒤 청주 3되를 넣어 함께 달여 3되를 취하고 네 번으로 나누어 복용한다. 사람이 20리를 걸을 만한 간격을 두고 다시 복용한다.
第四服 風引獨活湯 兼補方 。
넷째로 복용하는 풍인독활탕은 보하는 작용을 겸한 처방이다.
獨活(四兩) 茯苓 甘草(各三兩) 升麻(一兩半) 人參 桂心 防風 芍藥 當歸 黃耆 乾薑 附子(各二兩) 大豆(二升)
독활(4냥), 복령, 감초(각각 3냥), 승마(1냥 반), 인삼, 계심, 방풍, 작약, 당귀, 황기, 건강, 부자(각각 2냥), 대두(2되).
上㕮咀 , 以水九升 , 清酒三升 , 合煮三升半 , 分四服 。 相去如人行二十里久 , 更進服 。
이상을 잘게 썰어 물 9되와 청주 3되를 합하여 3되 반이 되게 달이고 네 번으로 나누어 복용한다. 사람이 20리를 걸을 만한 간격을 두고 다시 복용한다.
〔 《 本 》 〕益氣血 , 補肝腎 , 祛風濕 , 壯腳膝 , 地黃丸 。
〔《본》〕 기혈을 보태고 간신을 보하며 풍습을 물리치고 다리와 무릎을 튼튼하게 하는 지황환.
熟地(一兩) 牛膝 石斛(各三兩) 肉蓯蓉 茵芋 防風 川芎 桂心 五味子 附子 薏苡仁(各半兩)
숙지(1냥), 우슬, 석곡(각각 3냥), 육종용, 인우, 방풍, 천궁, 계심, 오미자, 부자, 의이인(각각 반 냥).
上為末 , 煉蜜丸 , 如桐子大 。 每服三四十丸 , 酒吞下 , 空心 , 食前服 。
이상을 가루 내어 졸인 꿀로 벽오동씨만 한 환을 만든다. 매번 삼사십 환을 술로 삼키며 공복에 식전에 복용한다.
治腰腳走注痛 , 此是腳氣 , 宜 薏苡丸 。
허리와 다리로 돌아다니며 쏘는 통증을 치료한다. 이것은 각기이니 의이환이 마땅하다.
薏苡仁 茵芋 白芍藥 牛膝 川芎 防風 獨活(各半兩) 熟地 側子(一枚) 桂心 橘紅
의이인, 인우, 백작약, 우슬, 천궁, 방풍, 독활(각각 반 냥), 숙지, 측자(1매), 계심, 귤홍.
上細末 , 煉蜜丸 , 如桐子大 。 每服三四十丸 , 酒下 , 食前 , 日三服 。 木瓜湯下亦得 。
이상을 곱게 가루 내어 졸인 꿀로 벽오동씨만 한 환을 만든다. 매번 삼사십 환을 식전에 술로 하루 세 번 복용한다. 모과탕으로 먹어도 된다.
〔 《 三因 》 〕 勝駿丸 治元氣不足 , 真氣虛弱 , 及諸虛寒濕氣進襲 , 手足拳攣 , 腳指連腳面拘急 , 走注疼痛 , 筋脈不伸 , 行步不隨 , 常服益真氣 , 壯筋骨 , 黑髭鬚 , 滑皮膚 , 及去一切足弱鶴膝風 。
〔《삼인》〕 승준환. 원기가 부족하고 진기가 허약한 것과 여러 허한·습기가 침입하여 손발이 오그라들고, 발가락에서 발등까지 당기며, 통증이 돌아다니고, 근맥이 펴지지 않아 걸음을 마음대로 걷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늘 복용하면 진기를 보태고 근골을 튼튼하게 하며 수염을 검게 하고 피부를 매끄럽게 하며, 온갖 다리의 약함과 학슬풍을 없앤다.
附子(一枚 , 炮 , 去皮臍) 當歸(酒浸一宿) 天麻(酒浸) 牛膝(酒浸) 酸棗仁(炒) 熟地(酒浸) 防風(各二兩) 木瓜(四兩) 乳香(半兩 , 別研) 全蠍(去毒 , 一兩) 麝香(二錢 , 別研) 木香 沒藥(另研) 羌活 甘草(炙 。 各半兩)
부자(1매, 포하여 껍질과 배꼽을 제거한 것), 당귀(술에 하룻밤 담근 것), 천마(술에 담근 것), 우슬(술에 담근 것), 산조인(볶은 것), 숙지(술에 담근 것), 방풍(각각 2냥), 모과(4냥), 유향(반 냥, 따로 간 것), 전갈(독을 제거한 것, 1냥), 사향(2돈, 따로 간 것), 목향, 몰약(따로 간 것), 강활, 감초(구운 것. 각각 반 냥).
上件為細末 , 用生地黃三斤 , 洗淨 , 研爛如泥 , 無灰酒四升 , 煮爛如膏 , 以前藥勻和 , 杵令堅 , 每兩作十丸 , 每服用一丸 , 細嚼臨睡酒下 。 如冬月無地黃 , 煉蜜丸 , 如桐子大 , 每服五十丸 , 鹽湯下 , 酒亦可 。 服此藥五七日或半月 , 見效甚速 , 行履如飛 , 千里可至 , 故名勝駿 。 (一方加檳榔 、 萆薢 、 蓯蓉 、 破故紙 、 巴戟 、 木瓜各一兩 , 減當歸 、 地黃各一兩 , 尤妙 。 )
이상을 곱게 가루 낸다. 생지황 3근을 깨끗이 씻어 진흙처럼 짓찧고 무회주 4되로 푹 삶아 고처럼 만든 다음 앞의 약을 고르게 섞어 단단해지도록 찧는다. 1냥마다 열 환을 만들고 매번 한 환을 잘 씹어 잠들 무렵 술로 복용한다. 겨울에 지황이 없으면 졸인 꿀로 벽오동씨만 한 환을 만들어 매번 50환을 소금물로 먹으며 술도 좋다. 이 약을 닷새나 이레 또는 반 달 복용하면 효과가 매우 빨라 걸음이 나는 듯하여 천 리도 갈 수 있으므로 승준이라 이름하였다.(한 처방에서는 빈랑·비해·종용·파고지·파극·모과를 각각 1냥 더하고 당귀와 지황을 각각 1냥 줄이니 더욱 묘하다.)
〔 《 云 》 〕 蒼朮丸 治乾 濕 腳氣 , 筋脈拘攣 , 疼痛不能行 。
〔《운》〕 창출환. 건각기와 습각기로 근맥이 오그라들고 아파서 걷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乳香 沒藥(各二兩 。 另研) 牛膝 青鹽(各半兩) 熟艾(四錢) 川烏(三錢) 全蠍(炒 , 二錢) 蒼朮(米泔浸 , 炒 , 四兩)
유향, 몰약(각각 2냥. 따로 간 것), 우슬, 청염(각각 반 냥), 숙애(4돈), 천오(3돈), 전갈(볶은 것, 2돈), 창출(쌀뜨물에 담갔다 볶은 것, 4냥).
上為細末 , 共研藥和勻 。 以木瓜一個 , 大者 , 切一頭 , 留作蓋 , 去穰 , 入上件藥於內 , 將蓋拴定 , 安木瓜於黑豆中 , 蒸令極爛 , 取出去皮 , 連藥研成膏 , 卻入生蒼朮末拌勻 , 丸如桐子大 , 每服五十丸 , 空心木瓜湯下 , 以溫鹽酒亦可 , 日三服 。 忌血與蒜 。
이상을 곱게 가루 내어 함께 간 약을 고르게 섞는다. 큰 모과 한 개의 한쪽 끝을 잘라 뚜껑으로 남겨 두고 속을 파낸 뒤 위의 약을 속에 넣고 뚜껑을 묶어 고정한다. 모과를 검은콩 속에 놓고 아주 무르도록 찐 다음 꺼내 껍질을 벗기고 약과 함께 갈아 고를 만든다. 다시 생창출 가루를 넣어 고르게 섞고 벽오동씨만 한 환을 만든다. 매번 50환을 공복에 모과탕으로 복용하며, 따뜻한 소금 탄 술로 먹어도 된다. 하루 세 번 복용한다. 피와 마늘을 금한다.
〔 《 本 》 〕治腰腳筋骨酸無力 , 酒浸牛膝丸 。
〔《본》〕 허리와 다리의 근골이 시큰거리고 힘이 없는 것을 치료하는 주침우슬환.
牛膝(三兩 , 炙黃) 川椒(半兩 , 去子併合口者) 附子(一兩 , 炮去皮臍) 虎脛骨(真者半兩 , 醋炙黃)
우슬(3냥, 누렇게 구운 것), 천초(반 냥, 씨와 입이 다물어진 것을 제거한 것), 부자(1냥, 포하여 껍질과 배꼽을 제거한 것), 호경골(진품 반 냥, 식초로 누렇게 구운 것).
上㕮咀 , 用生絹作袋 , 入藥扎口 , 用煮酒一斗 , 春秋浸十日 , 夏浸七日 , 冬浸十四日 , 每日空心飲一大盞 。 酒盡 , 出藥為末 , 醋糊為丸 。 每服二十丸 , 空心 , 溫酒鹽湯任下 。 忌動風等物 。
이상을 잘게 썰어 생명주로 만든 주머니에 넣고 입구를 묶는다. 끓인 술 1말에 봄과 가을에는 열흘, 여름에는 이레, 겨울에는 열나흘 동안 담근 다음 매일 공복에 큰 잔 하나씩 마신다. 술이 다하면 약을 꺼내 가루 내고 식초로 쑨 풀로 환을 만든다. 매번 20환을 공복에 따뜻한 술이나 소금물 가운데 편한 것으로 복용한다. 풍을 동하게 하는 것 등을 금한다.
〔丹〕腳氣 , 須用提起其濕之在下者 , 藥隨氣血用 。
〔단〕 각기는 아래에 있는 습을 끌어올려야 하며 약은 기혈에 따라 쓴다.
治腫痛方 。
붓고 아픈 것을 치료하는 처방.
生地 黃柏(酒炒) 蒼朮(鹽炒) 白朮 防風 檳榔 川芎 犀角 甘草梢 木通 黃連
생지, 황백(술로 볶은 것), 창출(소금으로 볶은 것), 백출, 방풍, 빈랑, 천궁, 서각, 감초초, 목통, 황련.
熱加芩 、 連 。 痰加竹瀝 、 薑汁 。 及時令熱加石膏 。 大便秘加桃仁 。 小便澀加牛膝 。
열이 나면 금과 련을 더한다. 담이 있으면 죽력과 강즙을 더한다. 때의 기운이 더우면 석고를 더한다. 대변이 막히면 도인을 더하고 소변이 잘 나오지 않으면 우슬을 더한다.
有食積流注者 。
식적이 흘러 주입되는 경우.
蒼朮 黃柏 防己 南星 川芎 白芷 犀角 檳榔
창출, 황백, 방기, 남성, 천궁, 백지, 서각, 빈랑.
血虛加牛膝 、 龜板 。 有如常腫者 , 專主濕熱 。 肥人加痰藥 。
혈허하면 우슬과 귀판을 더한다. 늘 붓는 것과 같은 경우에는 오로지 습열을 위주로 한다. 살찐 사람에게는 담약을 더한다.
一婦人足腫 。
한 부인의 발이 부었다.
生地 黃柏 蒼朮 南星 牛膝(酒洗) 草龍膽 川芎
생지, 황백, 창출, 남성, 우슬(술로 씻은 것), 초룡담, 천궁.
腳弱筋痛 。
다리가 약하고 근이 아픔.
牛膝(二兩) 白芍(一兩半) 龜板(酒炙) 黃柏(炒 , 一兩) 知母(炒 , 一兩) 甘草(炙 , 半兩)
우슬(2냥), 백작(1냥 반), 귀판(술로 구운 것), 황백(볶은 것, 1냥), 지모(볶은 것, 1냥), 감초(구운 것, 반 냥).
上為末 , 酒糊為丸 。
이상을 가루 내어 술로 쑨 풀로 환을 만든다.
〔垣〕異法方宜論云 : 北方者其地高陵居 , 風寒冷洌 , 其俗飲湩酪而肉食 。 凡飲湩酪 , 以飲多飲速者為能 。 經云 : 因而大飲則氣逆 。 又云 : 食入於陰 , 長氣於陽 。 今乃反行陽道 , 是為逆也 。 夫乳酪醇酒者 , 濕熱之物 , 飲之屬也 。 加以奉養太過 , 亦滋其濕 。 水性潤下 , 氣不能呴 , 故下疰於足陘 , 積久而作腫痛 , 此飲食下流之所致也 。 通評虛實論云 : 谷入多而氣少 , 濕居下也 。 況湩酪醇酒之濕熱 , 甚於谷者也 。 至真要大論云 : 太陰之勝 , 火氣內郁 , 流散於外 , 足脛胕腫 , 飲發於中 , 胕腫於下 , 此之謂也 。 故飲入於胃 , 遊溢精氣 , 上輸於脾 , 脾氣散精 , 上歸於肺 , 通調水道 , 下輸膀胱 , 水精四布 , 五經並行 , 合於四時五臟陰陽 , 揆度以為常也 。 若飲食自倍 , 脾胃乃傷 , 則胃氣不能施化 , 脾氣不能四布 , 故下流乘其肝腎之位 , 疰於足脛 。 加之房事不節 , 陰盛陽虛 , 遂成痼疾 。 孫真人云 : 古人少有此疾 , 自永嘉南渡 , 衣纓士人多有之 , 亦此意也 。
〔원〕 이법방의론에서 “북방은 땅이 높아 언덕에 살며 바람이 차고 냉랭하고, 풍속은 젖과 낙을 마시고 고기를 먹는다”고 하였다. 젖과 낙을 마실 때는 많이 빨리 마시는 것을 능력으로 여긴다. 경에서 “이로 인하여 크게 마시면 기가 거슬러 오른다”고 하였고, 또 “음식은 음으로 들어가 양에서 기를 기른다”고 하였다. 지금 도리어 양의 길로 가니 이것이 역이다. 젖과 낙, 진한 술은 습열의 물건으로 음료의 부류에 속한다. 게다가 지나치게 잘 먹고 기르면 그 습을 더욱 기른다. 물의 성질은 아래를 적시는데 기가 덥혀 주지 못하므로 아래의 족형(足陘)으로 흘러들고 오래 쌓여 붓고 아프게 되니, 음식이 아래로 흘러 생긴 것이다. 통평허실론에서 “곡식이 많이 들어가고 기가 적으면 습이 아래에 머문다”고 하였는데, 하물며 젖과 낙, 진한 술의 습열은 곡식보다 더하다. 지진요대론에서 “태음의 승에는 화기가 속에 울체하여 밖으로 흘러 흩어지고 발과 정강이가 붓는다”고 하였으니, 음이 속에서 발하고 아래가 붓는다는 것이 이를 말한다. 음료가 위에 들어가면 정기가 흘러 넘쳐 위로 비에 수송되고, 비기가 정을 흩어 위로 폐에 돌아가며, 수도를 통하게 조절하여 아래로 방광에 수송한다. 수정이 사방으로 퍼지고 오경이 함께 운행하여 사시·오장·음양에 합하니, 헤아려 정상으로 삼는다. 음식이 배로 늘어나면 비위가 손상되어 위기가 변화를 베풀지 못하고 비기가 사방으로 퍼뜨리지 못하므로, 아래로 흘러 간신의 자리를 침범하여 발과 정강이로 흘러든다. 게다가 방사를 절제하지 않으면 음이 성하고 양이 허해져 마침내 고질병이 된다. 손진인이 “옛사람은 이 병이 드물었으나 영가에 남쪽으로 건너간 뒤에는 관복을 입는 선비들에게 많아졌다”고 하였으니 역시 이런 뜻이다.
當歸拈痛湯 治濕熱為病 , 肢節煩疼 , 肩背沉重 , 胸膈不利 , 兼遍身疼痛 , 流注手足 , 足脛腫痛不可忍 。
당귀점통탕. 습열이 병이 되어 팔다리 관절이 번거롭고 아프며, 어깨와 등이 무겁고 흉격이 시원하지 않은 것과 온몸이 아프며 손발로 흘러들어 발과 정강이가 붓고 참을 수 없이 아픈 것을 치료한다.
羌活 甘草(炙) 黃芩(酒炒) 茵陳(各半兩 , 酒炒) 人參 苦參(酒洗) 升麻 葛根 蒼朮 歸身(各二錢) 知母(酒洗 , 三錢) 澤瀉(三錢) 豬苓(三錢) 白朮(一錢半) 防風(三錢)
강활, 감초(구운 것), 황금(술로 볶은 것), 인진(각각 반 냥, 술로 볶은 것), 인삼, 고삼(술로 씻은 것), 승마, 갈근, 창출, 귀신(각각 2돈), 지모(술로 씻은 것, 3돈), 택사(3돈), 저령(3돈), 백출(1돈 반), 방풍(3돈).
水煎 , 不拘時候 。
물에 달여 때를 가리지 않고 복용한다.
〔 《 本草十劑 》 〕云 : 宣可去壅 , 通可去滯 。《 內經 》 云 : 濕淫所勝 , 治以苦溫 。 羌活苦辛 , 透關節勝濕 , 防風 、 甘草溫散經絡中留濕 , 故以為君 。 水性潤下 , 升麻 、 葛根苦辛平 , 味之薄者 , 陰中之陽 , 引而上行 , 以苦發之也 ; 白朮苦甘溫和平 , 除濕 , 蒼朮體輕浮 , 氣力雄壯 , 能除膚腠間濕 , 故以為臣 。 夫血壅而不流則為痛 , 當歸身辛溫以散之 , 使血氣各有所歸 , 人參 、 二十草甘溫 , 補脾養正氣 , 使苦藥不能傷脾胃 。 仲景云 : 濕熱相合 , 肢節煩疼 。 苦參 、 黃芩 、 知母 、 茵陳苦寒 , 乃苦以泄之者也 , 凡酒製炒 , 以為因用 。 治濕不利小便 , 非其治也 。 豬苓甘溫平 , 澤瀉鹹平 , 淡以滲之 , 又能導其留飲 , 故以為佐 。 氣味相合 , 上下分流其濕 , 使壅滯之氣得宣通也 。
〔《본초십제》〕에서 “선은 막힘을 없애고 통은 정체를 없앤다”고 하였고, 《내경》에서 “습음이 이기면 쓰고 따뜻한 것으로 치료한다”고 하였다. 강활은 쓰고 매워 관절을 통과하고 습을 이기며, 방풍과 감초는 따뜻하게 하여 경락 속에 머문 습을 흩으므로 군약으로 삼는다. 물의 성질은 아래를 적시는데, 승마와 갈근은 쓰고 맵고 평하며 맛이 엷은 것으로 음 가운데의 양이니, 이끌어 위로 가게 하여 쓴 것으로 발산시킨다. 백출은 쓰고 달고 따뜻하며 화평하여 습을 없애고, 창출은 몸체가 가볍게 뜨며 기력이 웅장하여 피부와 주리 사이의 습을 없앨 수 있으므로 신약으로 삼는다. 혈이 막혀 흐르지 않으면 통증이 되므로 당귀신의 맵고 따뜻한 것으로 흩어 혈기가 각각 돌아갈 곳을 얻게 한다. 인삼과 이십초(二十草)는 달고 따뜻하여 비를 보하고 정기를 길러 쓴 약이 비위를 상하지 못하게 한다. 중경은 “습열이 서로 합하면 팔다리 관절이 번거롭고 아프다”고 하였다. 고삼·황금·지모·인진은 쓰고 차서 쓴 것으로 배설시키는 것이며, 모두 술로 법제하여 볶아 인용(因用)으로 삼는다. 습을 치료하면서 소변을 잘 통하게 하지 않으면 올바른 치료가 아니다. 저령은 달고 온평하며 택사는 짜고 평하여 담담한 맛으로 스며 나가게 하고, 또 머문 음을 이끌 수 있으므로 좌약으로 삼는다. 기와 맛이 서로 합하여 위아래로 습을 나누어 흐르게 하니, 막히고 정체된 기가 펴지고 통하게 된다.
上㕮咀 , 每服一兩 , 水二盞半 , 浸藥少時 , 煎至一大盞 , 去渣溫服 。 空心 , 待少時 , 以美膳壓之 。 臨臥一服 , 不須飯壓 。
이상을 잘게 썰어 매번 1냥을 물 2잔 반에 잠시 담갔다가 큰 잔 하나가 되게 달이고 찌꺼기를 제거하여 따뜻하게 복용한다. 공복에 먹고 잠시 기다린 뒤 맛있는 음식으로 눌러 준다. 잠들 무렵 한 차례 복용할 때에는 밥으로 누를 필요가 없다.
〔羅〕中書黏合公 , 年四旬有一 , 體干魁梧 , 丙辰春從徵至揚州 , 腳氣忽作 , 遍身肢體微腫 , 其痛手不能近 , 足脛尤甚 , 履不任穿 , 跣以騎馬 , 控兩蹬而以竹器盛之 , 以困急來告 。 予思 《 內經 》 有云 : 飲發於中 , 胕腫於上 。 又云 : 諸痛為實 , 血實者宜決之 。 以三稜針數刺其腫上 , 血突出 , 高二尺余 , 漸漸如線 , 流於地 , 約半升許 , 其色黑紫 。 頃時腫消痛減 , 以當歸拈痛湯一兩半服之 , 是夜得睡 , 明日再服而愈 。
〔나〕 중서 점합공은 마흔한 살로 체격이 크고 우람하였다. 병진년 봄에 정벌을 따라 양주에 이르렀을 때 각기가 갑자기 생겨 온몸과 팔다리가 조금 붓고 아파 손을 가까이 댈 수 없었으며, 발과 정강이가 더욱 심하였다. 신발을 신을 수 없어 맨발로 말을 탔으며 양쪽 등자를 당겨 대나무 그릇에 담아 두고 곤란하고 다급하여 찾아와 알렸다. 나는 《내경》에서 “음이 속에서 발하고 위가 붓는다”고 한 것과 또 “모든 통증은 실이며 혈이 실한 것은 터서 빼내야 한다”고 한 것을 생각하였다. 삼릉침으로 부은 곳을 여러 차례 찌르니 피가 솟구쳐 두 자 남짓 높이 올랐다가 점차 실처럼 되어 땅으로 흘렀는데 약 반 되가량이었고 검붉었다. 잠시 뒤 부기가 가라앉고 통증이 줄어 당귀점통탕 1냥 반을 복용시켰다. 그날 밤 잠을 잘 수 있었고 이튿날 다시 복용하자 나았다.
〔 《 肘 》 〕風毒腳氣 , 若脛已滿 , 捻之沒指 , 但勤飲烏牸牛溺二三升 , 使小便利 , 漸漸消 。 當以銅器取新者為佳 。 純黃者亦可用 。
〔《주》〕 풍독각기로 정강이가 이미 그득하게 붓고 누르면 손가락 자국이 들어갈 때는 다만 검은 암소의 오줌 두세 되를 부지런히 마셔 소변이 잘 나오게 하면 점점 가라앉는다. 구리 그릇에 새로 받은 것이 좋다. 온통 누런 것도 쓸 수 있다.
〔垣〕楊大受云 : 腳氣之疾 , 自古皆尚疏下 , 為疾壅故也 。 然不可太過 , 太過則損傷脾胃 , 使營運之氣不能上行 , 反下注為腳氣 ; 又不可不及 , 不及則使壅氣不能消散 。 今立三方於後 , 詳虛實而用之 。
〔원〕 양대수가 말하였다. “각기라는 병에는 예부터 모두 소통시키고 내리는 것을 중시하였으니 막히는 병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나쳐서는 안 된다. 지나치면 비위가 손상되어 영운의 기가 위로 가지 못하고 도리어 아래로 흘러 각기가 된다. 또 모자라서도 안 되니 모자라면 막힌 기가 흩어지지 못한다. 이제 뒤에 세 처방을 세우니 허실을 자세히 살펴 쓴다.”
羌活導滯湯 治腳氣初發 , 一身盡痛 , 或肢節腫痛 , 便溺阻隔 , 先以此藥導之 , 後用當歸拈痛湯除之 。
강활도체탕. 각기가 처음 생겨 온몸이 아프거나 팔다리 관절이 붓고 아프며 대소변이 막힌 것을 치료한다. 먼저 이 약으로 이끌어 내고 뒤에 당귀점통탕으로 제거한다.
羌活 獨活(各半兩) 防己(三錢) 大黃(酒煨 , 一兩) 當歸(三錢) 枳實(麵炒 , 二錢)
강활, 독활(각각 반 냥), 방기(3돈), 대황(술로 잿불에 구운 것, 1냥), 당귀(3돈), 지실(밀가루로 볶은 것, 2돈).
上㕮咀 , 每服五錢或七錢 , 水二盞 , 煎至七分 , 溫服 。 微利則已 , 量虛實加減 。
이상을 잘게 썰어 매번 5돈 또는 7돈에 물 2잔을 넣고 7분이 되게 달여 따뜻하게 복용한다. 조금 설사하면 그치며 허실을 헤아려 가감한다.
開結導飲丸 飲食不消 , 心下痞悶 。
개결도음환. 음식이 소화되지 않고 심하가 막히고 답답한 경우.
陳皮 白朮 澤瀉 茯苓 曲 麥蘖 半夏(制 。 各一兩) 枳實(炒) 青皮 乾薑(各半兩)
진피, 백출, 택사, 복령, 곡, 맥얼, 반하(법제한 것. 각각 1냥), 지실(볶은 것), 청피, 건강(각각 반 냥).
如有積塊者 , 加巴豆霜一錢半 。
적괴가 있으면 파두상 1돈 반을 더한다.
上為末 , 湯浸蒸餅為丸 , 如桐子大 。 每服三五十丸至七十丸 , 溫湯下 , 食遠服 。
이상을 가루 내고 끓는 물에 담근 증병으로 벽오동씨만 한 환을 만든다. 매번 삼오십 환에서 70환까지 따뜻한 물로 복용하며, 식사와 시간을 띄워 먹는다.
又方 治濕熱並諸濕客搏 , 腰膝重痛 , 足脛浮腫 。
또 다른 처방. 습열과 여러 습사가 침입하여 서로 부딪쳐 허리와 무릎이 무겁고 아프며 발과 정강이가 붓는 것을 치료한다.
檳榔 甘遂 赤芍 威靈仙 澤瀉 葶藶 乳香(研 。 各二兩) 沒藥(研 , 一兩) 牽牛(半兩) 大戟(炒 , 三兩) 陳皮(四兩)
빈랑, 감수, 적작, 위령선, 택사, 정력, 유향(간 것. 각각 2냥), 몰약(간 것, 1냥), 견우(반 냥), 대극(볶은 것, 3냥), 진피(4냥).
上為末 , 麵糊為丸 , 如桐子大 。 每服五十丸 , 加至七八十丸 , 食前溫水送下 。 得更衣 , 止後服 。 前藥忌酒二日 , 又忌面及甘草三兩日 。 食溫淡粥補胃 。
이상을 가루 내어 밀가루 풀로 벽오동씨만 한 환을 만든다. 매번 50환에서 칠팔십 환까지 늘려 식전에 따뜻한 물로 삼킨다. 대변을 보면 뒤의 복용을 그친다. 앞의 약은 술을 이틀 동안 금하고, 또 밀가루 음식과 감초를 이삼 일 동안 금한다. 따뜻하고 담담한 죽을 먹어 위를 보한다.
乙巳春 , 廉平章年三十八 , 身體充肥 , 腳氣始發 , 頭面渾身肢節微腫 , 皆赤色 , 足脛赤腫 , 痛不可忍 , 不敢扶策 , 手著皮膚 , 其痛轉甚 , 起而復臥 , 臥而復起 , 晝夜苦楚 , 難以名狀 , 求予治之 。 平章以北土高寒 , 故多飲酒 , 積久傷脾 , 不能運化 , 飲食下流之所致 。 投以當歸拈痛湯一兩二錢 , 其痛減半 。 再服腫痛悉除 。 止有右手指末微赤腫 , 以三稜針刺於爪甲端 , 多出黑血 , 赤腫全去 。 不數日 , 因食濕面 , 肢體覺痛 , 再以 枳實大黃湯 治之 。
을사년 봄에 염 평장은 서른여덟 살로 몸이 충실하고 살쪘는데 각기가 처음 생겼다. 머리와 얼굴, 온몸의 관절이 조금 부으며 모두 붉고, 발과 정강이가 붉게 부어 통증을 참을 수 없었으며 감히 부축하거나 지팡이를 짚지 못하였다. 손이 피부에 닿으면 통증이 더욱 심하여 일어났다 다시 눕고 누웠다 다시 일어나며 밤낮으로 괴로워 이루 형용하기 어려웠으므로 나에게 치료를 청하였다. 평장은 북방 땅이 높고 차다 하여 술을 많이 마셨는데, 오래 쌓여 비를 상하여 운화하지 못하고 음식이 아래로 흘러 생긴 것이었다. 당귀점통탕 1냥 2돈을 투여하니 통증이 반으로 줄었고, 다시 복용하니 부기와 통증이 모두 없어졌다. 다만 오른손 손가락 끝이 조금 붉고 부어 있어 삼릉침으로 손톱 끝을 찔러 검은 피를 많이 내니 붉은 부기가 완전히 없어졌다. 며칠 지나지 않아 습면을 먹고 팔다리가 아프다고 느껴 다시 지실대황탕으로 치료하였다.
羌活(一錢半) 當歸(一錢) 枳實(五分) 大黃(酒煨 , 三錢)
강활(1돈 반), 당귀(1돈), 지실(5푼), 대황(술로 잿불에 구운 것, 3돈).
夫腳氣之疾 , 皆水濕之為也 。 面滋其濕 , 血壅而不行 , 故肢節煩疼 。《 內經 》 曰 : 風能勝濕 。 羌活辛溫 , 透關節 , 去濕 , 故以為主 。 血留而不能行則痛 , 當歸之辛溫 , 散壅止痛 。 枳實之苦寒 , 治痞消食 , 故以為臣 。 大黃苦寒 , 以導面之濕熱 , 並治諸老血留結 , 取其峻快 , 故以為使也 。
각기라는 병은 모두 수습이 만드는 것이다. 밀가루 음식이 그 습을 기르고 혈이 막혀 운행하지 못하므로 팔다리 관절이 번거롭고 아프다. 《내경》에서 “풍은 습을 이길 수 있다”고 하였다. 강활은 맵고 따뜻하여 관절을 통과하고 습을 없애므로 주약으로 삼는다. 혈이 머물러 운행하지 못하면 아프므로 당귀의 맵고 따뜻한 것으로 막힘을 흩고 통증을 그치게 한다. 지실은 쓰고 차서 비를 치료하고 음식을 소화시키므로 신약으로 삼는다. 대황은 쓰고 차서 밀가루 음식의 습열을 이끌어 내고 오래된 혈이 머물러 맺힌 것을 함께 치료하니, 그 준엄하고 빠름을 취하므로 사약으로 삼는다.
上㕮咀 , 只作一服 , 水一盞半 , 煎至一盞 , 去渣 , 溫服 , 空心食前 , 利下兩行 , 痛止 。
이상을 잘게 썰어 한 번 복용할 분량으로만 만든다. 물 1잔 반에 넣고 1잔이 되게 달여 찌꺼기를 제거하고 공복에 식전에 따뜻하게 복용한다. 설사를 두 차례 하자 통증이 멎었다.
〔世〕腳氣 。 控涎丹加胭脂一錢 , 檳榔 、 木瓜各一兩 , 卷柏半兩 , 先以鹽水煮半日 , 次日白水煮半日 , 同前藥為丸 , 每三十丸 , 加至四五十丸 , 服下惡物 , 立效 。 (控涎丹方見走注疼痛 。 )
〔세〕 각기. 공연단에 연지 1돈, 빈랑과 모과 각각 1냥, 권백 반 냥을 더한다. 먼저 소금물로 반나절 삶고 이튿날 맹물로 반나절 삶아 앞의 약과 함께 환을 만든다. 매번 30환에서 사오십 환까지 늘려 복용하면 나쁜 물질이 내려가 곧 효과가 있다.(공연단 처방은 주주동통에 보인다.)
〔 《 衍 》 〕有人嗜酒 , 日須五七十杯 , 後患腳氣甚危 。 或教以巴戟半兩 , 糯米同炒 , 米微轉色 , 不用米 , 大黃一兩 , 銼炒 , 同為末 , 熟蜜為丸 , 溫水下五七十丸 , 仍禁酒 , 遂愈 。
〔《연》〕 어떤 사람이 술을 좋아하여 하루에 오칠십 잔을 마셔야 했는데, 뒤에 각기를 앓아 매우 위태로웠다. 어떤 이가 파극 반 냥을 찹쌀과 함께 볶다가 쌀의 빛깔이 조금 변하면 쌀은 쓰지 않고, 대황 1냥을 썰어 볶아 함께 가루 내며, 익힌 꿀로 환을 만들어 따뜻한 물로 오칠십 환을 먹고 술도 금하라고 가르쳐 주니 마침내 나았다.
〔 《 本 》 〕治風氣積滯成腳氣 , 常覺微腫 , 發則或痛 , 茵芋丸 。
〔《본》〕 풍기가 쌓이고 정체하여 각기가 되어 늘 조금 붓는 듯하고 발작하면 아프기도 한 것을 치료하는 인우환.
茵芋(炒) 薏苡仁(各半兩) 郁李仁(一兩) 牽牛子(三兩 , 生取末一兩半)
인우(볶은 것), 의이인(각각 반 냥), 욱리인(1냥), 견우자(3냥, 생것에서 가루 1냥 반을 취한 것).
上細末 , 煉蜜丸 , 如桐子大 。 每服二十丸 , 薑棗湯下 。 未利加至三十丸 , 日三 , 快利為度 , 白粥補之 。
이상을 곱게 가루 내어 졸인 꿀로 벽오동씨만 한 환을 만든다. 매번 20환을 강조탕으로 먹는다. 설사하지 않으면 30환까지 늘려 하루 세 번 복용하며 시원하게 설사하는 것을 기준으로 삼고 흰죽으로 보한다.
治腎臟風攻註腳膝方 。
신장의 풍이 다리와 무릎을 공격하여 주입되는 것을 치료하는 처방.
連珠 甘遂(一兩) 木鱉子(一雌一雄 , 去殼)
연주, 감수(1냥), 목별자(암컷 하나와 수컷 하나, 껍질을 제거한 것).
上為末 , 獖豬腰子二個 , 批開 , 用藥末一錢摻勻 , 濕紙裹數重 , 火煨熟 , 放溫 , 五更初細嚼 , 米飲下 。 積水多則利多 , 少則利少 , 宜軟飯將息 。 若息一腳 , 須看左右 , 如左腳用左邊腰子 , 右腳用右邊腰子 , 藥末止許一錢 。
이상을 가루 낸다. 거세한 돼지의 콩팥 두 개를 갈라 약가루 1돈을 고르게 뿌리고 젖은 종이로 여러 겹 싸서 불에 익힌 뒤 따뜻할 정도로 식힌다. 오경 초에 잘 씹어 미음으로 먹는다. 고인 물이 많으면 많이 설사하고 적으면 적게 설사하니 부드러운 밥으로 조리해야 한다. 한쪽 다리에 식(息)이 있으면 좌우를 살펴 왼쪽 다리에는 왼쪽 콩팥을 쓰고 오른쪽 다리에는 오른쪽 콩팥을 쓴다. 약가루는 1돈만 허용한다.
壬子年在毗陵 , 有姓馬人鬻酒 , 久不見 , 因問其子 , 云 : 宿患腎臟風 , 今一足發腫如瓠 , 自腰以下鉅細通為一律 , 痛不可忍 , 欲轉側 , 兩人挾持方可動 , 或者欲以鈹刀決之 。 予曰 : 不可 , 吾有藥當合以贈 。 如上法服之 , 辰巳間下膿水數升 , 即時痛止腫退 。 一月後 , 尚拄拐而行 。 予再以赤烏散 , 令塗貼其膝方愈 。 後十年 , 至毗陵 , 率其子列拜以謝 , 云 : 向腳疾至今不復作 , 雖積年腎臟風並已失去 , 今健步自若矣 。
임자년에 비릉에 있을 때 마씨 성을 가진 술 장수가 있었는데, 오랫동안 보이지 않아 그 아들에게 물었다. 아들이 말하기를 “평소 신장풍을 앓았는데 지금 한쪽 다리가 박처럼 부어 허리 아래로 굵기가 한결같고, 아픔을 참을 수 없습니다. 몸을 돌리려면 두 사람이 붙들어야 비로소 움직일 수 있으니, 어떤 이는 피도(鈹刀)로 째려고 합니다”라고 하였다. 내가 “안 된다. 나에게 약이 있으니 마땅히 조제하여 주겠다”라고 하였다. 위의 방법대로 복용하자 진시와 사시 사이에 고름 섞인 물이 몇 승 내려가더니 곧 통증이 멎고 부기가 가라앉았다. 한 달 뒤에도 아직 지팡이를 짚고 다니기에, 내가 다시 적오산을 주어 무릎에 발라 붙이게 하니 비로소 나았다. 십 년 뒤 비릉에 이르자 그 아들을 데리고 나란히 절하며 감사하고 말하기를 “지난번 다리병은 지금까지 다시 생기지 않았고, 여러 해 앓던 신장풍까지 모두 없어져 지금은 걸음이 예전처럼 튼튼합니다”라고 하였다.
〔 《 草 》 〕有人重病 , 足不履地者十年 , 良醫殫技莫能治 , 所親置之道傍以求救者 。 遇一遊僧見之 , 告曰 : 此疾一藥可治 , 但不知此土有否 。 因為之入山求索 , 果得 , 乃威靈仙也 , 使服之數日 , 能步履 。 其後山人鄧思濟知之 , 遂著其法云 : 探得陰乾月餘 , 搗篩 , 溫清酒和二錢匕 , 空心服之 。 加人本性殺藥 , 可加及六錢匕 。 利過兩行則減之 , 病除乃停服 。 其性甚善 , 不觸諸藥 , 但惡茶及麵湯 , 以甘草 、 梔子代飲可也 。
〔《초》〕어떤 사람이 중병으로 십 년 동안 발을 땅에 딛지 못하였는데, 좋은 의원들이 기술을 다하여도 치료하지 못하자 친한 사람이 길가에 두어 구해 줄 사람을 찾았다. 떠돌아다니는 승려가 이를 보고 “이 병은 한 가지 약으로 치료할 수 있으나 이 땅에 있는지 모르겠다”라고 하였다. 그를 위하여 산에 들어가 찾으니 과연 얻었는데, 바로 위령선이었다. 며칠 복용하게 하자 걸을 수 있었다. 그 뒤 산인 등사제가 이를 알고 마침내 그 방법을 적어 이르기를 “캐어 그늘에 한 달 남짓 말린 뒤 찧어 체에 친다. 따뜻한 맑은 술에 2돈숟갈을 타서 빈속에 복용한다. 사람의 타고난 성질이 약 기운을 없애는 경우에는 6돈숟갈까지 늘릴 수 있다. 설사가 두 차례를 넘으면 줄이고 병이 없어지면 복용을 멈춘다. 그 성질이 매우 순하여 여러 약에 거슬리지 않으나 차와 밀가루 끓인 물은 싫어하므로 감초와 치자로 대신 마셔도 된다”라고 하였다.
〔 《 集 》 〕治腎臟風壅積 , 腰膝沉重 。 威靈仙末 , 蜜和丸 , 如桐子大 , 初服酒下八十丸 , 平明微利惡物如青膿桃膠 , 即是風毒積滯也 。 如未動 , 夜再服一百丸 , 取下後 , 吃粥補之一月 , 仍當服溫補藥 。
〔《집》〕신장풍이 막히고 쌓여 허리와 무릎이 무거운 것을 치료한다. 위령선 가루를 꿀에 반죽하여 오동나무 씨만 하게 환을 만든다. 처음에는 술로 80환을 복용하면 날이 밝을 무렵 푸른 고름이나 복숭아나무 진 같은 나쁜 것이 조금 설사로 나오는데, 이것이 곧 풍독이 쌓여 막힌 것이다. 아직 반응이 없으면 밤에 다시 100환을 복용한다. 내려보낸 뒤에는 죽을 먹어 한 달 동안 보하고, 또 온보하는 약을 복용하여야 한다.
〔子和〕息帥腰股沉痛 , 行步坐馬皆不便 。 或作腳氣寒濕治之 , 或作虛損治之 , 烏 、 附 、 乳 、 沒 , 活血壯筋骨之藥 , 無不用之 。 至六十餘日 , 目赤上熱 , 大小便俱澀 , 腰股之病如故 。 戴人診其兩手脈皆沉遲 , 沉者在裡也 , 宜泄之 。 以舟車丸 、 浚川散各一服 , 去積水二十餘行 。 至早辰 , 服齏白粥一二頓 , 與之上馬 , 已能矍鑠矣 。
〔자화〕식수는 허리와 넓적다리가 묵직하게 아파 걷거나 말에 앉는 것이 모두 불편하였다. 어떤 이는 각기의 한습으로 치료하고 어떤 이는 허손으로 치료하여, 오·부·유·몰과 혈을 잘 돌게 하고 근골을 튼튼하게 하는 약을 쓰지 않은 것이 없었다. 육십여 일이 지나자 눈이 붉어지고 위쪽에 열이 나며 대소변이 모두 잘 나오지 않았으나 허리와 넓적다리의 병은 그대로였다. 대인이 두 손의 맥을 진찰하니 모두 침지하였다. 침한 것은 병이 속에 있는 것이므로 설사시켜야 한다. 주거환과 준천산을 각각 한 번 복용시켜 쌓인 물을 스무 차례 넘게 내려보냈다. 이른 아침에 절인 채소와 흰죽을 한두 차례 먹이고 말에 오르게 하니, 이미 기운차게 움직일 수 있었다.
棠溪李十八郎 , 病腰腳大不伸 , 偃僂跛躄而行 , 已數年矣 , 服藥無功 , 止藥卻愈 。 因秋暮涉水病復作 , 醫氏使服四斤丸 , 其父李仲安乃乞藥於戴人 。 戴人曰 : 近日服何藥 ? 仲安曰 : 四斤丸 。 曰 : 目昏赤未 ? 其父驚曰 : 目正暴發 。 戴人曰 : 宜速來 , 不來則喪明矣 。 始來策杖而行 , 目腫無所見 。 戴人先令湧之 , 藥下忽走二十行 , 兩目頓明 , 策已棄去 。 比再湧泄 , 能讀宮歷日 , 調一月 , 令服當歸丸 , 健步而歸矣 。
당계의 이십팔랑은 허리와 다리를 크게 펴지 못하는 병으로 몸을 구부리고 절뚝거리며 다닌 지 이미 몇 해가 되었다. 약을 먹어도 효험이 없다가 약을 끊자 도리어 나았다. 늦가을에 물을 건넌 탓에 병이 다시 생기니 의원이 사근환을 먹게 하였다. 아버지 이중안이 대인에게 약을 청하였다. 대인이 “요즈음 무슨 약을 먹었는가?”라고 묻자 중안이 “사근환입니다”라고 하였다. “눈이 흐리고 붉어지지는 않았는가?”라고 하니 아버지가 놀라 “눈병이 바로 갑자기 생겼습니다”라고 하였다. 대인이 “빨리 와야 한다. 오지 않으면 실명한다”라고 하였다. 처음 왔을 때에는 지팡이에 의지하여 걸었고 눈이 부어 아무것도 보지 못하였다. 대인이 먼저 토하게 하였는데 약을 먹자 갑자기 스무 차례 설사하더니 두 눈이 곧 밝아지고 지팡이도 버렸다. 다시 토하고 설사하게 하자 궁중의 달력을 읽을 수 있었다. 한 달 동안 조리시킨 뒤 당귀환을 복용하게 하니 튼튼한 걸음으로 돌아갔다.
〔仲〕味酸則傷筋 , 筋傷則緩 , 名曰泄 。 咸則傷骨 , 骨傷則痿 , 名曰枯 。 枯泄相搏 , 名曰斷泄 。 榮氣不通 , 衛不得獨行 , 榮衛俱微 , 三焦無所稟 , 四續斷絕 , 身體羸瘦 , 獨足腫大 , 黃汗出 , 脛冷 , 假令發 , 便為歷節 。 (桂枝加黃耆湯之類治之 。 )
〔중〕신맛은 근을 손상시키고 근이 손상되면 늘어지니 이를 설이라 한다. 짠맛은 뼈를 손상시키고 뼈가 손상되면 위축되니 이를 고라 한다. 고와 설이 서로 맞부딪치는 것을 단설이라 한다. 영기가 통하지 않으면 위기도 홀로 운행할 수 없고, 영위가 모두 미약하면 삼초가 받는 바가 없어 사속(四續)이 끊어진다. 몸은 여위는데 발만 붓고 커지며 누런 땀이 나고 정강이가 차다. 만일 발작하면 곧 역절이 된다. (계지가황기탕과 같은 것으로 치료한다.)
〔丹〕恂妳腳底如錐刺痛 , 或胕腫 , 手腕亦痛而腫 , 大便泄滑 , 裡急 。 此血少又下焦血分受濕氣為病 , 健步丸主之 。 (手腕恐是足腕 。 )
〔단〕순이(恂妳)는 발바닥이 송곳으로 찌르듯 아프고 때로 부었으며, 손목 또한 아프고 부었다. 대변은 설사로 미끄러져 나오고 속이 당겼다. 이는 혈이 적은 데다 하초의 혈분이 습기를 받아 병이 된 것이니 건보환이 주치한다. (손목은 아마 발목일 것이다.)
生地(一兩半) 蒼朮 芍藥 陳皮(各一兩) 大腹子(三錢) 牛膝(半兩) 歸尾 茱萸 黃芩(各一兩) 桂枝(三錢)
생지 1냥 반, 창출·작약·진피 각 1냥, 대복자 3돈, 우슬 반 냥, 귀미·수유·황금 각 1냥, 계지 3돈.
上為丸 , 每服百丸 , 白朮通草煎湯 , 食前下之 。
위의 약으로 환을 만든다. 매번 100환씩 백출과 통초를 달인 물로 식전에 복용한다.
〔 《 三因 》 〕 十全丹 治腳氣上攻 , 心腎相擊 , 足心隱痛 , 小腹不仁 , 煩渴 , 小便秘或利 , 關節攣 , 皮疼痛 , 神效不可具述 。
〔《삼인》〕십전단. 각기가 위로 치받아 심과 신이 서로 부딪치고, 발바닥이 은근히 아프며 아랫배의 감각이 없고, 번갈이 나며 소변이 막히거나 잘 나오고, 관절이 오그라들며 피부가 아픈 것을 치료한다. 신묘한 효험은 이루 다 말할 수 없다.
肉蓯蓉(酒浸) 石斛(酒浸) 狗脊(去毛) 萆薢 茯苓 牛膝(酒浸) 地仙子 遠志(去心 , 炒 。 各一兩) 熟地(三兩) 杜仲(去皮 , 炒 , 三兩)
육종용·석곡 각 술에 담근 것, 구척 털을 없앤 것, 비해·복령, 우슬 술에 담근 것, 지선자, 원지 심을 없애고 볶은 것 각 1냥, 숙지 3냥, 두충 껍질을 벗기고 볶은 것 3냥.
上為末 , 蜜丸 , 如桐子大 。 每服五十丸 , 溫酒鹽湯任下 。
위의 약을 가루 내어 꿀로 오동나무 씨만 하게 환을 만든다. 매번 50환씩 따뜻한 술이나 소금물 중 편한 것으로 복용한다.
〔 《 本 》 〕治肝腎風虛氣弱 , 腳不可踐地 , 腰脊疼痛 , 風毒流注下經 , 行止艱難 , 小便餘瀝 。 此藥補五臟內傷 , 調中益氣 , 涼血 , 強筋骨 , 益智輕身耐老 , 續斷丸 。
〔《본》〕간신의 풍허로 기가 약하고 발로 땅을 딛지 못하며 허리와 척추가 아프고, 풍독이 아래쪽 경맥으로 흘러들어 움직이거나 멈추기 어려우며 소변 뒤에 방울져 나오는 것을 치료한다. 이 약은 오장의 내상을 보하고 중초를 고르게 하며 기를 더하고, 혈을 식히며 근골을 튼튼하게 하고, 지혜를 더하며 몸을 가볍게 하고 늙음을 견디게 한다. 속단환이다.
思仙木(五兩 , 即杜仲) 五加皮 防風 薏苡仁 羌活 川續斷(各三兩) 萆薢(四兩) 生地(五兩) 牛膝(酒浸 , 三兩)
사선목 5냥, 곧 두충이다. 오가피·방풍·의이인·강활·천속단 각 3냥, 비해 4냥, 생지 5냥, 우슬 술에 담근 것 3냥.
上為末 , 好酒三升 , 化青鹽三兩 , 用木瓜半斤 , 去皮子 , 以鹽酒煮木瓜成膏 , 和杵丸 , 如桐子大 。 每服三五十丸 , 空心食前 , 溫酒鹽湯下 。
위의 약을 가루 낸다. 좋은 술 3승에 청염 3냥을 녹이고, 목과 반 근을 껍질과 씨를 없애어 소금 탄 술로 졸여 고를 만든 뒤 약과 섞어 찧어서 오동나무 씨만 하게 환을 만든다. 매번 30∼50환씩 빈속에 식전에 따뜻한 술이나 소금물로 복용한다.
〔 《 本 》 〕療丈夫腰腳痹 , 緩急 , 行履不穩者 。 以萆薢二十四分 , 合杜仲八分 , 搗篩 , 每日溫酒和服三錢匕 , 增至五錢 。 忌食牛肉 。
〔《본》〕남자가 허리와 다리에 비증이 있어 늘어지거나 당기고 걸음이 불안정한 것을 치료한다. 비해 24푼에 두충 8푼을 합하여 찧어 체에 친다. 날마다 따뜻한 술에 3돈숟갈을 타서 복용하고 5돈까지 늘린다. 쇠고기를 먹지 않는다.
〔 《 活 》 〕 薏苡仁酒 治腳痹 。
〔《활》〕의이인주. 다리의 비증을 치료한다.
薏苡仁 牛膝(各二兩) 海桐皮 五加皮 獨活 防風 杜仲(各一兩) 熟地(一兩半) 白朮(半兩)
의이인·우슬 각 2냥, 해동피·오가피·독활·방풍·두충 각 1냥, 숙지 1냥 반, 백출 반 냥.
上銼為粗末 , 散入生絹袋內 , 用好酒五升浸 , 春秋冬二七日 , 夏月盛熱 , 分作數帖 , 逐帖浸酒 。 每日空心溫服一盞或半盞 , 日三四服 , 常令酒氣醺醺不絕 。 久服覺皮膚下如數百條蟲行 , 即風濕氣散 。
위의 약을 썰어 거친 가루로 만들어 생견 주머니에 흩어 넣고 좋은 술 5승에 담근다. 봄·가을·겨울에는 열나흘 동안 담그고, 여름철 한창 더울 때에는 여러 첩으로 나누어 첩마다 차례로 술에 담근다. 날마다 빈속에 한 잔 또는 반 잔씩 따뜻하게 복용하되 하루 서너 차례 복용하여 술기운이 늘 얼근하게 이어지도록 한다. 오래 복용하여 피부 밑으로 수백 가닥의 벌레가 기어 다니는 듯 느껴지면 곧 풍습의 기가 흩어진 것이다.
〔 《 本 》 〕去風補血 , 益氣 , 壯筋骨 , 強腳力 , 虎骨酒 。
〔《본》〕풍을 없애고 혈을 보하며 기를 더하고 근골을 튼튼하게 하며 다리 힘을 강하게 하는 호골주이다.
虎脛骨(真者) 萆薢 仙靈脾 薏苡仁 牛膝 熟地(各二兩)
호경골 진짜인 것, 비해·선령비·의이인·우슬·숙지 각 2냥.
上細銼 , 絹袋盛 , 浸酒二斗 , 飲了一盞入一盞 , 可得百日 。 婦人去牛膝 。
위의 약을 잘게 썰어 비단 주머니에 넣고 술 2두에 담근다. 한 잔을 마시면 한 잔을 보태어 백 일 동안 쓸 수 있다. 부인은 우슬을 뺀다.
〔丹〕六七叔婆 , 血少氣多 , 大便後腳痛而麻 。
〔단〕육칠숙파는 혈이 적고 기가 많아 대변을 본 뒤 다리가 아프고 저렸다.
當歸(二錢半) 芍藥 白朮(二錢) 陳皮 青皮(一錢) 地黃(一錢半) 川芎(五分) 甘草(少些) 桃仁(十八個) 分二帖煎 。
당귀 2돈 반, 작약, 백출 2돈, 진피, 청피 1돈, 지황 1돈 반, 천궁 5푼, 감초 조금, 도인 18개. 두 첩으로 나누어 달인다.
腳氣壅腫 , 便溺阻隔 , 心下痞滿 , 飲食不消 , 宜微利之 。 (方見內傷濕熱條 。 )
각기로 막히고 부어 대소변이 막히며 명치 아래가 막혀 그득하고 음식이 소화되지 않으면 조금 설사시켜야 한다. (처방은 내상 습열 조목에 보인다.)
腳氣多屬肺氣實 。 經云 : 肺病者汗出 , 尻陰股膝髀腨胻足皆痛 , 故戴人治腳氣用湧法者 , 良由此也 。 又 《 千金方 》 多汗之者 , 亦瀉肺之法也 。 今集疏肺氣之方於左 。
각기는 대체로 폐기가 실한 데 속한다. 경에서 “폐병에는 땀이 나고 꽁무니·음부·넓적다리·무릎·넓적다리 바깥쪽·장딴지·정강이·발이 모두 아프다”라고 하였으니, 대인이 각기를 치료할 때 토하게 하는 방법을 쓴 까닭은 바로 여기에 있다. 또 《천금방》에서 흔히 땀을 내게 한 것도 폐를 사하는 방법이다. 이제 폐기를 소통시키는 처방을 아래에 모았다.
〔子和〕魏德新因赴冬選 , 犯寒而行 , 真元氣衰 , 加之坐臥冷濕 , 飲食失節 , 以冬遇此 , 遂作骨痹 。 骨屬腎也 , 腰之高骨 , 壞而不用 , 兩胯似折 , 面黑如炭 , 前後臁痛 , 痿厥嗜臥 。 遍問諸醫 , 皆作腎虛治之 。 予先以玲瓏灶熨蒸數日 , 次以苦劑上湧寒痰三二升 , 上實下虛 , 明可見矣 。 次以淡劑使白朮除脾濕 , 茯苓養腎水 , 又刺腎腧 、 太谿二穴 , 二日一刺 。 前後一月 , 平復如故 。
〔자화〕위덕신이 겨울의 관원 선발에 가느라 추위를 무릅쓰고 길을 가서 진원기가 쇠해졌다. 게다가 차고 습한 곳에서 앉고 눕고 음식을 절도 없이 먹었으니, 겨울에 이런 일을 겪어 마침내 골비가 되었다. 뼈는 신에 속한다. 허리의 높은 뼈가 상하여 쓰지 못하고 양쪽 고관절이 부러진 듯하며 얼굴은 숯처럼 검고 정강이 앞뒤가 아팠으며 위축되고 궐역하여 눕기를 좋아하였다. 여러 의원에게 두루 물었으나 모두 신허로 치료하였다. 나는 먼저 영롱조로 며칠 동안 찜질하고 쐬어 준 뒤 쓴 약으로 한담 2∼3승을 위로 토하게 하였으니, 위가 실하고 아래가 허함을 분명히 알 수 있었다. 다음에는 담담한 약을 써서 백출로 비의 습을 없애고 복령으로 신수를 기르게 하였으며, 또 신수와 태계 두 혈에 이틀에 한 번씩 침을 놓았다. 전후 한 달 만에 전과 같이 회복되었다.
孫少府監韓彥正暴得疾 , 手足不舉 。 諸醫皆以為風 , 針手足 , 亦不知痛 。 遂召孫診之 。 孫曰 : 此腳氣耳 。 用檳榔末三錢 , 生薑三片 , 乾紫蘇七葉 , 陳皮三錢 , 水一大盞 , 煎至七分 , 去渣熱服 , 數次而愈 。
손 소부감 한언정(孫少府監韓彥正)이 갑자기 병들어 손발을 들지 못하였다. 여러 의원이 모두 풍이라 여겼는데 손발에 침을 놓아도 아픔을 알지 못하였다. 마침내 손씨를 불러 진찰하게 하니 손씨가 “이는 각기일 뿐이다”라고 하였다. 빈랑 가루 3돈, 생강 3쪽, 마른 자소 7잎, 진피 3돈을 물 큰 잔으로 한 잔에 넣고 7푼이 되게 달여 찌꺼기를 없애고 뜨겁게 복용하니 몇 차례 만에 나았다.
治腳腫者 , 檳榔散 主之 。
다리가 붓는 것을 치료하는 데에는 빈랑산이 주치한다.
陳皮(一大握) 蒼朮(炒 , 一握) 酒半盞(同以上藥煎)
진피 크게 한 줌, 창출 볶은 것 한 줌, 술 반 잔. 위의 약과 함께 달인다.
上煎數沸 , 調檳榔末二錢 , 食後服 。
위를 몇 차례 끓어오르게 달인 뒤 빈랑 가루 2돈을 타서 식후에 복용한다.
〔 《 聖 》 〕治腳氣及風寒濕 , 四肢攣急 , 腳疼不可踐地 。 用紫蘇二兩 , 搗碎 , 水三升 , 研取汁 , 以蘇子汁煮粳米粥二合 , 和蔥 、 豉 、 椒 、 姜食之 , 即止 。
〔《성》〕각기와 풍한습으로 팔다리가 오그라들고 당기며 다리가 아파 땅을 딛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자소 2냥을 찧어 부수고 물 3승에 갈아 즙을 낸다. 소자즙으로 갱미죽 2홉을 끓여 파·두시·초·강을 섞어 먹으면 곧 그친다.
上檳榔 、 紫蘇例 。
위는 빈랑과 자소를 쓰는 예이다.
〔世〕治一切腳氣奇方 。 用穿山甲前兩足者 , 燒存性 , 研細 , 入麝香當門子少許 , 多少隨人斟酌 。 要服此藥 , 須去他事 , 至晚不可進飲食 , 候至夜深腹空時調服 , 坐臥隨意 。 及雞鳴 , 又一服 , 痛立止 , 過一二日便能步履如常 , 極妙如神 。
〔세〕모든 각기를 치료하는 기이한 처방이다. 천산갑의 앞쪽 두 발에 있는 것을 태워 성질을 남긴 뒤 곱게 갈고 사향 당문자를 조금 넣되 분량은 사람에 따라 헤아린다. 이 약을 복용하려면 다른 일을 그만두고 저녁부터 음식을 먹지 않다가 밤이 깊어 배가 비었을 때 타서 복용하며, 앉거나 눕는 것은 편한 대로 한다. 닭이 울 때 다시 한 번 복용하면 통증이 곧 멎고 하루 이틀 지나서는 평소처럼 걸을 수 있으니 매우 신묘하다.
〔 《 千 》 〕治腳氣十二風痹不能行 , 松葉酒 。 用松葉六十斤 , 細銼㕮咀 , 以水四石 , 煮取四斗九升 , 以釀五斗米 , 如常法 。 另煮松葉汁以漬米 , 並饙飯 , 泥釀封頭 , 七日後澄飲之 , 取醉 。 得此酒力者甚眾 。
〔《천》〕각기와 열두 가지 풍비로 걷지 못하는 것을 치료하는 송엽주이다. 솔잎 60근을 잘게 썰고 부수어 물 4석에 달여 4두 9승을 취하고, 이것으로 쌀 5두를 보통 방법대로 술 빚는다. 따로 솔잎즙을 끓여 쌀을 담그고 밥을 찐 다음 술을 빚어 진흙으로 입구를 봉한다. 칠 일 뒤 맑게 가라앉혀 마시되 취하도록 한다. 이 술의 효력을 얻은 사람이 매우 많다.
〔 《 本 》 〕 虎骨酒 治腰腳痛疼攣急 , 不得屈伸 , 及腿膝冷麻 。
〔《본》〕호골주. 허리와 다리가 아프고 오그라들며 당겨 굽히고 펴지 못하는 것과 넓적다리와 무릎이 차고 저린 것을 치료한다.
用虎骨一具 , 及脛骨二莖 , 酥炙黃 , 捶碎 , 無灰酒三斗 , 密封七日 , 空心晚食 , 酒隨意飲 。
호골 한 벌과 정강이뼈 두 줄기를 수(酥)에 누렇게 구워 두드려 부수고, 무회주 3두에 넣어 칠 일 동안 단단히 봉한다. 빈속과 저녁 식사 때 술을 편한 대로 마신다.
〔崔〕治腰腳蒸法 。 取黃荊葉不限多少 , 蒸熟熱置於甕中 , 其下著火溫之 , 以病人置於葉中 。 須臾 , 汗出葉中 , 旋旋吃飯 , 稍倦即止 , 以綿衣蓋避風 , 仍進蔥豉酒 , 以瘥為度 。
〔최〕허리와 다리를 치료하는 증법이다. 황형엽을 분량에 관계없이 취하여 푹 찌고 뜨거울 때 독에 넣는다. 그 아래에 불을 놓아 따뜻하게 하고 환자를 잎 속에 앉힌다. 잠시 뒤 잎 속에서 땀이 나면 조금씩 밥을 먹게 하며, 약간 지치면 곧 그만두고 솜옷으로 덮어 바람을 피하게 한다. 이어 총시주를 먹이되 나을 때까지 한다.
〔世〕治諸般腳氣 , 一服除根 。
〔세〕여러 가지 각기를 치료하며 한 번 복용하면 뿌리를 없앤다.
防風(三錢 , 去蘆) 羌活 蟬蛻(各三分) 薄荷(五分) 紫蘇(四分)
방풍 3돈, 노두를 없앤 것. 강활·선태 각 3푼, 박하 5푼, 자소 4푼.
上曬乾為末 , 每服五錢 , 以無灰酒半碗 , 熱調服訖 。 服至一時久 , 即煎後藥 , 湯傾桶內 , 披厚衣於桶上坐 , 勿令走了藥氣 , 將腳腿熏之 , 當自下而上汗出 , 直至頂門 , 其出如水 , 盡為度 。 熏洗用 :
위를 햇볕에 말려 가루 내고 매번 5돈씩 무회주 반 사발에 뜨겁게 타서 복용한다. 복용한 지 한 시각쯤 지나면 곧 뒤의 약을 달여 그 탕을 통에 붓는다. 두꺼운 옷을 두르고 통 위에 앉아 약 기운이 새지 않게 하면서 발과 다리를 쐰다. 아래에서부터 위로 땀이 나 정수리까지 이르러 물처럼 나오니, 다 나올 때까지 한다. 훈세에는 다음을 쓴다.
紫蘇(半斤) 忍冬花(四兩) 木饅頭(七個) 蘇木(二兩)
자소 반 근, 인동화 4냥, 목만두 7개, 소목 2냥.
上為粗末 , 水一中樣桶 , 煎藥味出 , 分三度添用 , 只一用 , 永除根 。
위를 거친 가루로 만들고 중간 크기의 통 하나 분량의 물로 약 기운이 나오도록 달인다. 세 차례로 나누어 더하여 쓰되 한 번만 쓰면 영원히 뿌리를 없앤다.
〔垣〕腳氣渫洗法 。《 活人書 》 曰 : 凡腳氣服補藥及用湯渫洗 , 皆醫之大禁也 , 為南方外感濕氣乘虛襲人為腫痛而言 , 非為北方內受濕氣注下腫痛而言也 。 蓋濕氣不能外達 , 宜淋渫開導 , 泄越其邪 , 名曰 導氣除濕湯 。
〔원〕각기의 설세법이다. 《활인서》에서 “각기에 보약을 먹거나 탕으로 씻는 것은 모두 의원이 크게 금하는 일이다”라고 한 것은 남방에서 외부의 습기에 감촉되어 그 습기가 허한 틈을 타 사람을 엄습해 붓고 아픈 경우를 말한 것이지, 북방에서 안으로 습기를 받아 아래로 흘러 부으며 아픈 경우를 말한 것이 아니다. 습기가 밖으로 통달하지 못하면 씻어서 열고 이끌어 그 사기를 밖으로 내보내야 하니, 이를 도기제습탕이라 한다.
威靈仙 防風 荊芥穗 當歸 地骨皮 升麻 白芍 蒴藋葉
위령선·방풍·형개수·당귀·지골피·승마·백작·삭조엽.
上等分銼細 , 水二斗 , 煮取一斗五升 , 去渣 , 熱淋洗無時 。
위의 약을 같은 분량으로 잘게 썰어 물 2두에 달여 1두 5승을 취한다. 찌꺼기를 없애고 때를 가리지 말고 뜨겁게 부어 씻는다.
〔世〕治腳赤腫 。 杉皮煎濃湯洗數次 , 立愈 。 (本草云 : 用杉節殊效 。 )
〔세〕발이 붉게 붓는 것을 치료한다. 삼나무 껍질을 진하게 달인 물로 몇 차례 씻으면 곧 낫는다. (본초에서 삼나무 마디를 쓰면 특히 효과가 있다고 하였다.)
〔 《 千 》 〕治嶺南腳氣從足至膝脛腫滿連骨疼者 。 用蓖麻子葉 , 切蒸薄裹 , 三二易 , 即消 。 治嶺南腳氣從足至膝脛腫滿連骨疼者 。 蒴藋根銼碎 , 和酒醋共三分 , 根一分 , 合蒸熟 , 封裹腫上 , 二三日即消 。 亦治不仁 。
〔《천》〕영남의 각기로 발에서 무릎과 정강이까지 붓고 그득하며 뼈까지 아픈 것을 치료한다. 피마자의 잎을 썰어 쪄서 얇게 싸고 두세 차례 바꾸면 곧 가라앉는다. 영남의 각기로 발에서 무릎과 정강이까지 붓고 그득하며 뼈까지 아픈 것을 치료한다. 삭조근을 잘게 썰고 술과 식초를 합하여 3분(分), 뿌리 1분(分)을 함께 쪄서 익힌 뒤 부은 곳에 싸매면 이삼 일 만에 가라앉는다. 감각이 없는 것도 치료한다.
〔 《 簡 》 〕治腳氣連腿腫滿久不瘥方 。 黑附子一兩 , 去皮臍 , 生用 , 搗為散 , 生薑汁調如膏 , 塗敷腫上 , 藥干再塗之 , 候腫消為度 。
〔《간》〕각기로 다리까지 붓고 그득한 것이 오래 낫지 않는 것을 치료하는 처방이다. 흑부자 1냥을 껍질과 배꼽을 없애고 생것으로 써서 찧어 가루 낸다. 생강즙으로 고처럼 개어 부은 곳에 바르고 약이 마르면 다시 바르되 부기가 가라앉을 때까지 한다.
〔 《 山 》 〕治腳氣 。 用無名異化牛皮膠 , 調勻貼患處 。
〔《산》〕각기를 치료한다. 무명이에 녹인 우피교를 고르게 섞어 아픈 곳에 붙인다.
〔世〕治遠行腳腫 , 用之可行千里 , 輕便甚妙 。
〔세〕먼 길을 걸어 발이 붓는 것을 치료한다. 이것을 쓰면 천 리를 걸을 수 있고 가볍고 편안하여 매우 묘하다.
防風 細辛 草烏
방풍·세신·초오.
上等分為末 , 摻內鞋底內 。 如著前鞋 , 即以水微濕過 , 然後摻藥 。
위를 같은 분량으로 가루 내어 신발 안 바닥에 뿌린다. 전에 신던 신발을 신는 경우에는 물로 약간 적신 뒤 약을 뿌린다.
〔 《 食 》 〕療腳氣風痹不仁 , 五緩筋急 。 熊肉半斤 , 於豉汁中和薑 、 椒 、 蔥白 、 鹽 、 醬作醃臘 , 空腹食之 。
〔《식》〕각기와 풍비로 감각이 없고 오완(五緩)과 근이 당기는 것을 치료한다. 곰고기 반 근을 두시즙 속에 넣고 생강·초·총백·소금·장을 섞어 절여 말린 고기로 만들어 빈속에 먹는다.
〔 《 玉 》 〕針腳氣腫痛 : 三里 絕骨(各二寸半 。 ) 丘墟(針入一寸 , 瀉之 。 ) 行間(五分 , 留八吸瀉之 。 ) 解谿(留十吸瀉之 , 針入五分 。 ) 商丘(針入五分 , 瀉十吸 。 )
〔《옥》〕각기로 붓고 아픈 데 침을 놓는다. 삼리·절골은 각각 2촌 반이다. 구허는 침을 1촌 넣어 사한다. 행간은 5푼으로, 여덟 번 들이쉬는 동안 유침하고 사한다. 해계는 열 번 들이쉬는 동안 유침하고 사하며 침을 5푼 넣는다. 상구는 침을 5푼 넣어 열 번 들이쉬는 동안 사한다.
〔 《 撮 》 〕治腳氣諸穴 , 隨經選用之 : 陷谷(三分 , 瀉之 。 )行谷(五分 , 瀉之 , 灸 。 ) 中封(瀉之 , 灸 。 ) 俠谿(先瀉後補 , 灸 。 ) 陽輔 絕骨(各二寸半 , 瀉之 , 灸 。 ) 通谷(一分 , 瀉之 , 灸 。 )
〔《촬》〕각기를 치료하는 여러 혈을 경맥에 따라 골라 쓴다. 함곡은 3푼으로 사한다. 행곡은 5푼으로 사하고 뜸을 뜬다. 중봉은 사하고 뜸을 뜬다. 협계는 먼저 사한 뒤 보하고 뜸을 뜬다. 양보·절골은 각각 2촌 반으로 사하고 뜸을 뜬다. 통곡은 1푼으로 사하고 뜸을 뜬다.
〔東陽〕腳氣針灸大法 : (此法與 《 千金 》 同 , 兼服藥 。 ) 風市(百壯 。 三報穴 , 正身平立垂手指盡處大筋上是 。 ) 伏免(病人端坐離膝蓋上七寸 , 以左右指按捺上有肉起如兔狀是穴 , 可灸五十壯 , 三報穴 。 ) 犢鼻(五十壯 , 三報穴 。 ) 膝眼(二十壯 。 ) 三里 上廉 下廉 絕骨(各五十壯 。 凡上項諸穴 , 不必一頓灸盡壯數 , 可日日報灸之 , 三日令盡壯數為佳 。 凡一腳病即灸一腳 , 兩腳病灸兩腳 , 弱者看輕重加減 , 不可執一 , 靈驗不可述也 。 )
〔동양〕각기의 침구 대법이다. (이 방법은 《천금》과 같으며 약도 함께 먹는다.) 풍시에는 100장을 뜨고 세 차례 거듭 뜬다. 몸을 바르게 하고 똑바로 서서 손을 늘어뜨렸을 때 손가락 끝이 닿는 곳의 큰 힘줄 위가 이 혈이다. 복면(伏免)은 환자가 똑바로 앉았을 때 무릎뼈 위로 7촌 떨어진 곳에 좌우 손가락을 눌러 토끼 모양으로 살이 솟는 곳이 이 혈이다. 50장을 뜰 수 있으며 세 차례 거듭 뜬다. 독비에는 50장을 뜨고 세 차례 거듭 뜬다. 슬안에는 20장을 뜬다. 삼리·상렴·하렴·절골에는 각각 50장을 뜬다. 위의 여러 혈에는 한 번에 정한 장수를 모두 뜰 필요가 없으며 날마다 거듭 뜨되 사흘에 장수를 다 채우는 것이 좋다. 한쪽 다리가 아프면 그쪽에만 뜨고 두 다리가 아프면 두 쪽에 모두 뜬다. 허약한 사람은 경중을 보아 가감하고 한 가지로 고집하지 말아야 하니, 신령한 효험은 다 말할 수 없다.
〔扁鵲〕又腳氣 : 腎氣(臍傍相去各四寸 。 ) 肩井 三里 氣海 交龍
〔편작〕또 각기에는 신기, 견정, 삼리, 기해, 교룡을 쓴다. 신기는 배꼽 옆으로 각각 4촌 떨어져 있다.
〔 《 撮 》 〕寒濕腳氣 , 紅腫生瘡 : 中封(五分 , 瀉之 。 ) 陽輔 絕骨(各二寸半 , 瀉之 , 灸 。 )
〔《촬》〕한습의 각기로 붉게 붓고 헌데가 생긴 경우이다. 중봉은 5푼으로 사한다. 양보·절골은 각각 2촌 반으로 사하고 뜸을 뜬다.
〔 《 集 》 〕又法 : 行間 三里 照海 崑崙 絕骨 京骨 委中 三陰交
〔《집》〕또 다른 방법이다. 행간·삼리·조해·곤륜·절골·경골·위중·삼음교를 쓴다.
〔 《 玉 》 〕兩足麻 , 足腿膝無力 : 風市(在腿外廉垂手中指點到處是穴 , 針五分 , 補多瀉少 留五呼 , 先瀉成 , 後補生 。 )
〔《옥》〕두 발이 저리고 발과 다리와 무릎에 힘이 없는 경우이다. 풍시는 넓적다리 바깥쪽에서 손을 늘어뜨려 중지 끝이 닿는 곳이 혈이다. 침을 5푼 놓고 보를 많이, 사를 적게 하며 다섯 번 내쉬는 동안 유침한다. 먼저 성(成)을 사하고 뒤에 생(生)을 보한다.
〔 《 集 》 〕又足不能行 : 丘墟 行間 崑崙 太衝 陽輔 三陰交 復溜 三里(大治足不行)
〔《집》〕또 발로 걷지 못할 때에는 구허·행간·곤륜·태충·양보·삼음교·부류·삼리를 쓴다. 삼리는 발로 걷지 못하는 것을 크게 치료한다.
〔 《 本 》 〕風有一百二十四種 , 氣有八十種 , 唯腳氣 、 頭風 、 上氣當須藥不絕 , 余則隨其發動臨時消息 。 但有風氣之人 , 春末夏初及秋暮 , 得通泄則不困劇 , 所謂通泄者 , 如麻黃 、 牽牛 、 郁李仁之類是也 , 不必苦寒利藥也 。
〔《본》〕풍에는 백스물네 가지가 있고 기에는 여든 가지가 있다. 각기·두풍·상기만은 반드시 약을 끊지 않아야 하며, 나머지는 발작에 따라 그때그때 조절한다. 풍기가 있는 사람은 늦봄과 초여름 및 늦가을에 소통하여 내보내면 심하게 고통받지 않는다. 이른바 통설이란 마황·견우·욱리인과 같은 것을 말하는 것이지, 반드시 쓰고 찬 설사약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垣〕 《 外臺 》 云 : 第一忌嗔 , 嗔則心煩 , 煩則腳氣發 。 第二禁大語 , 大語則傷肺 , 肺傷亦發動 。 又不得露足當風入水 , 以冷水洗腳 , 兩腳脛尤不宜冷 , 雖暑月常須著綿褲 , 至冬寒倍令兩脛溫暖 , 得微汗大佳 。 依此將息 , 氣漸薄損 , 每至寅丑日割手足甲 , 割少侵肉去氣 。 夏時腠理開 , 不宜當風臥睡 , 睡覺令人按挼 , 勿使邪氣稽留 , 數勞動關節 , 常令通暢 , 此並養生之要 , 拒風邪之法也 。 尋常有力 , 每食後行三五百步 , 疲倦便止 , 腳中惡氣 , 隨即下散 , 雖浮腫氣 , 不能上也 。
〔원〕《외대》에서 말하였다. “첫째는 성내는 것을 피해야 한다. 성내면 마음이 번거롭고 번거로우면 각기가 발작한다. 둘째는 큰 소리로 말하는 것을 금한다. 큰 소리로 말하면 폐를 손상시키고 폐가 손상되어도 발작한다. 또 발을 드러내어 바람을 맞거나 물에 들어가거나 찬물로 발을 씻어서는 안 되며, 두 정강이는 특히 차게 해서는 안 된다. 여름에도 늘 솜바지를 입어야 하고 겨울 추위에는 두 정강이를 더욱 따뜻하게 하여 약간 땀이 나게 하면 매우 좋다. 이렇게 조리하면 병기가 점차 줄어든다. 인일과 축일마다 손발톱을 깎되 살을 조금 침범하여 깎아 기를 내보낸다. 여름에는 주리가 열리므로 바람을 맞으며 누워 자서는 안 된다. 잠에서 깨어나면 사람을 시켜 문질러 사기가 머무르지 않게 하고, 자주 관절을 움직여 늘 잘 통하도록 한다. 이것은 모두 양생의 요체이자 풍사를 막는 방법이다. 평소에 힘이 있으면 식후마다 300∼500보를 걷되 지치면 곧 그친다. 그러면 다리의 나쁜 기가 곧 아래로 흩어져 비록 부종의 기가 있더라도 위로 올라가지 못한다.”
〔羅〕凡治此疾 , 每旦早飯任意飽食 , 午飯少食 , 晚飯不食 , 彌佳 。 恐傷脾胃營運之氣 , 失其天度 。 況夜食則血氣壅滯 , 而陰道愈增腫痛矣 。
〔라〕이 병을 치료할 때에는 날마다 아침밥을 마음껏 배부르게 먹고 점심은 적게 먹으며 저녁은 먹지 않으면 더욱 좋다. 비위가 운행하는 기를 손상시켜 타고난 법도를 잃을까 염려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밤에 먹으면 혈기가 막혀 정체되고 음도가 더욱 붓고 아파진다.
〔垣〕第一 , 凡飲食酒及湩酪 , 勿使過度 , 過則傷損脾胃 , 下注於足脛跗腫 , 遂成腳疾 。 第二 , 欲不可縱 , 嗜欲多則腳氣發 。 凡飲食之後 , 宜緩行二三百步 , 不至汗出 , 覺困則止 , 如此則不能成壅也 。 經云 : 逸者行之 。 又云 : 病濕痹 , 忌溫食 、 飽食 、 濕地 、 濡衣 。
〔원〕첫째, 음식과 술 및 젖과 유제품을 지나치게 먹지 말아야 한다. 지나치면 비위를 손상시키고 아래로 흘러 발·정강이·발등이 부어 마침내 다리병이 된다. 둘째, 욕망을 함부로 풀어서는 안 된다. 욕정이 많으면 각기가 발작한다. 음식을 먹은 뒤에는 천천히 200∼300보를 걷되 땀이 나지 않게 하고 피곤함을 느끼면 멈춘다. 이와 같이 하면 막힘이 생길 수 없다. 경에서 “편안히 쉬는 사람은 걷게 한다”라고 하였다. 또 “습비를 앓으면 따뜻한 음식, 배부르게 먹는 것, 습한 땅, 젖은 옷을 피한다”라고 하였다.
〔 《 千 》 〕凡腳氣之病 , 極須忌房室牛羊魚肉蒜韭菜菘菜蔓菁瓠子酒面酥油浮糜豬雞鵝鴨 , 並忌大怒 , 惟得食粳粱粟米醬豉蔥椒姜橘皮 , 又不得食諸生果子酸酢之食 , 犯者皆不瘥 。
〔《천》〕각기병에는 성생활과 소고기·양고기·생선·고기·마늘·부추·숭채·순무·박·술·밀가루 음식·수유(酥油)·부미·돼지고기·닭고기·거위고기·오리고기를 매우 엄하게 피해야 하며, 크게 성내는 것도 피한다. 오직 갱미·양미·속미·장·두시·파·초·강·귤피를 먹을 수 있다. 또 여러 날과일과 시고 식초 맛이 나는 음식을 먹어서는 안 되니, 이를 어기면 모두 낫지 않는다.
凡腳氣之病 , 始起甚微 , 多不令人識也 。 食飲嬉戲 , 氣力如故 , 惟卒起腳屈 , 弱不能動 , 有此為異耳 。 凡腳氣之候 , 或見食嘔吐 , 憎聞食臭 , 或有腹痛下利 , 或大小便閉澀不通 , 或胸中衝悸 , 不欲見光明 , 或精神昏慣 , 或喜迷忘 , 語言錯亂 , 或壯熱頭痛 , 或身體極冷疼煩 , 或覺轉筋 , 或腫或不腫 , 或䏶腿頑痹 , 或時緩縱不隨 , 或復百節攣急 , 或小腹不仁 , 此皆腳氣狀貌也 。 腳氣有腫者 , 有不腫者 , 其小腹頑痹不仁者 , 多不腫 。 小腹頑後不過三五日 , 即令人嘔吐者 , 名腳氣入心 。 如此者 , 死在旦夕 。 其人黑瘦者易治 , 肥大肉厚赤白者難愈 。 黑人耐風濕 , 赤白不耐風濕 , 瘦人肉硬 , 肥人肉軟 , 肉軟則受病難愈 。 凡腳氣覺病候有異 , 即須大怖畏 , 決意急治之 , 稍緩則氣上入胸脅 , 逆滿氣上 , 肩息 , 急者死不旋踵 , 寬者數日必死 , 不可不急治也 。 但見心下急 , 氣喘不停 , 或自汗數出 , 或乍寒乍熱 , 其脈促短而數嘔吐不止者死 。
각기병은 처음 시작될 때 매우 미미하여 흔히 알아차리지 못한다. 먹고 마시고 놀며 기력도 전과 같지만, 갑자기 일어날 때 다리가 굽혀지고 약하여 움직이지 못하는 점만 다르다. 각기의 증후에는 음식을 보면 토하고 음식 냄새를 싫어하는 것, 배가 아프고 설사하는 것, 대소변이 막혀 통하지 않는 것, 가슴속이 치받고 두근거리며 밝은 빛을 보려 하지 않는 것, 정신이 흐릿하고 둔한 것, 자주 혼미하고 잊어버리며 말이 뒤섞이는 것, 열이 심하고 머리가 아픈 것, 몸이 매우 차고 아프며 괴로운 것, 근이 뒤틀리는 느낌, 붓거나 붓지 않는 것, 넓적다리와 다리의 감각이 둔한 것, 때로 늘어져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 것, 온갖 관절이 오그라들고 당기는 것, 아랫배에 감각이 없는 것이 있으니, 모두 각기의 모습이다. 각기는 붓는 경우와 붓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아랫배가 뻣뻣하고 감각이 둔한 경우는 대부분 붓지 않는다. 아랫배 감각이 둔해진 뒤 불과 사흘에서 닷새 안에 구토하게 되는 것을 각기가 심에 들어갔다고 한다. 이런 경우에는 죽음이 조석에 달려 있다. 그 사람이 검고 여위면 치료하기 쉽고, 살이 찌고 두터우며 붉거나 희면 낫기 어렵다. 검은 사람은 풍습을 견디고 붉거나 흰 사람은 풍습을 견디지 못하며, 여윈 사람은 살이 단단하고 살찐 사람은 살이 무르니 살이 무르면 병을 받아 낫기 어렵다. 각기에서 병의 증후가 달라졌다고 느끼면 곧 크게 두려워하여 결심하고 급히 치료해야 한다. 조금만 늦추면 기가 위로 가슴과 옆구리에 들어가 거슬러 그득해지고 기가 치솟으며 어깨를 들썩이며 숨 쉬게 된다. 급한 경우에는 발꿈치를 돌릴 틈도 없이 죽고 느린 경우에도 며칠 안에 반드시 죽으므로 급히 치료하지 않을 수 없다. 명치 아래가 당기고 숨이 차서 멎지 않으며, 혹 저절로 땀이 자주 나거나 갑자기 춥다가 뜨겁다가 하며, 맥이 촉박하고 짧고 빠르면서 구토가 멎지 않으면 죽는다.
足痿軟不收為痿厥
발이 위축되고 연약하여 거두지 못하는 것을 위궐이라 한다.
痿厥有二 :
위궐에는 두 가지가 있다.
一屬腎膀胱 。 經云 : 恐懼不解則傷精 , 精傷則骨酸痿厥 , 精時自下 , 是腎傷精脫也 。 又云 : 三陽為病 , 發寒熱 , 下為癰腫 , 及為痿厥腨㾓 , 是膀胱在下發病也 。
하나는 신과 방광에 속한다. 경에서 “두려움이 풀리지 않으면 정을 손상시키고, 정이 손상되면 뼈가 시큰거리며 위궐이 되고 정이 때때로 저절로 내려간다”라고 하였으니, 이는 신이 손상되어 정이 빠져나가는 것이다. 또 “삼양에 병이 생기면 한열이 나고 아래로는 옹종이 생기며, 위궐과 장딴지 통증이 된다”라고 하였으니, 이는 방광이 아래에서 병을 일으키는 것이다.
二屬腎脾 , 濕傷腎 。 經云 : 凡治痿厥發逆 , 肥貴人則膏粱之疾 。 又云 : 秋傷於濕 , 上逆而咳 , 發為痿厥是也 。
둘은 신과 비에 속하며 습이 신을 손상시키는 것이다. 경에서 “위궐과 발역을 치료할 때 살찌고 귀한 사람은 기름지고 좋은 음식을 먹어서 생긴 병이다”라고 하였다. 또 “가을에 습에 상하면 위로 치밀어 기침하고 위궐이 발생한다”라고 한 것이 이것이다.
〔垣〕 補益腎肝丸 治目中溜火 , 視物昏花 , 耳聾耳鳴 , 困倦乏力 , 寢汗憎風 , 行步不正 , 兩腳欹側 , 臥而多驚 , 腳膝無力 , 腰以下消瘦 。
〔원〕보익신간환. 눈에서 불이 흐르는 듯하고 사물이 흐릿하게 보이며, 귀가 먹고 울리며, 피곤하고 힘이 없고, 잘 때 땀이 나며 바람을 싫어하고, 걸음이 바르지 않고 두 발이 옆으로 기울며, 누워서 자주 놀라고 다리와 무릎에 힘이 없으며 허리 아래가 여위는 것을 치료한다.
柴胡 羌活 生地 苦參(炒) 防己(炒 。 各五分) 附子(炮) 肉桂(各一錢) 當歸(二錢)
시호·강활·생지, 고삼 볶은 것, 방기 볶은 것 각 5푼. 부자 포한 것, 육계 각 1돈. 당귀 2돈.
上細末 , 熟水丸 , 如雞頭大 。 每服五十丸 , 溫水送下 。 此藥如在冬天中寒 , 或心肺表寒 , 目中溜火 , 嚏噴 , 鼻流清涕 , 咳嗽痰涎者 , 止可服一丸 , 須與姜附御汗湯等藥相兼服之 , 不可單服此表藥也 。
위를 곱게 가루 내어 끓인 물로 계두만 하게 환을 만든다. 매번 50환씩 따뜻한 물로 복용한다. 이 약은 겨울에 한에 맞았거나 심폐의 겉이 차서 눈에 불이 흐르는 듯하고 재채기하며 코에서 맑은 콧물이 흐르고 기침과 담연이 있는 경우에는 다만 1환만 복용할 수 있다. 반드시 강부어한탕 등의 약과 함께 복용해야 하며, 이 표약만 단독으로 복용해서는 안 된다.
健步丸 治膝中無力 , 伸不能屈 , 屈而不能伸 , 腰脊腿腳沉重 , 行步艱難 。
건보환. 무릎에 힘이 없고 펴면 굽힐 수 없으며 굽히면 펼 수 없고, 허리·척추·넓적다리·다리가 무거워 걷기 어려운 것을 치료한다.
羌活 柴胡(各五錢) 防風(三錢) 川烏(一錢) 滑石(炒 , 半兩) 澤瀉(三錢) 防己(酒洗 , 一兩) 苦參(酒洗 , 一錢) 肉桂 甘草(炙) 栝蔞根(酒製 , 各半兩)
강활·시호 각 5돈, 방풍 3돈, 천오 1돈, 활석 볶은 것 반 냥, 택사 3돈, 방기 술로 씻은 것 1냥, 고삼 술로 씻은 것 1돈, 육계, 감초 구운 것, 괄루근 술로 법제한 것 각 반 냥.
上為細末 , 酒糊為丸 , 如桐子大 。 每服十丸 , 煎愈風湯 , 空心送下 。 (愈風湯在中風門 。 )
위를 곱게 가루 내어 술로 쑨 풀로 오동나무 씨만 하게 환을 만든다. 매번 10환씩 유풍탕을 달여 빈속에 복용한다. (유풍탕은 중풍문에 있다.)
腿腳沉重無力者 , 於羌活勝濕湯中加酒洗漢防己五分 , 輕則附子 , 重則川烏少許 , 以為引用而行經也 。
넓적다리와 다리가 무겁고 힘이 없으면 강활승습탕에 술로 씻은 한방기 5푼을 더한다. 가벼우면 부자를, 무거우면 천오를 조금 써서 약을 이끌어 경맥을 통하게 한다.
上羌活 、 柴胡伸提氣升 , 防己 、 苦參去濕熱 , 桂 、 附反佐之也 。
위의 강활과 시호는 펴고 끌어올려 기를 상승시키고, 방기와 고삼은 습열을 없애며, 계와 부는 반좌하는 것이다.
〔肅〕 神龜滋陰丸 治足痿 。
〔숙〕신귀자음환. 발의 위증을 치료한다.
用酒炙龜板四兩 , 炒黃柏 、 知母各二兩 , 枸杞五味 、 鎖陽各一兩 , 乾薑半兩 , 為丸 , 每服七十丸 , 相兼服 。 (方見舌縱涎下 。 )
술로 구운 귀판 4냥, 볶은 황백과 지모 각 2냥, 구기·오미·쇄양 각 1냥, 건강 반 냥으로 환을 만든다. 매번 70환씩 다른 약과 함께 복용한다. (처방은 혀가 늘어지고 침이 흐르는 조목에 보인다.)
〔丹〕痢後腳弱漸細 。 用
〔단〕이질 뒤에 다리가 약해지고 점점 가늘어지는 데 다음을 쓴다.
蒼朮(一兩) 白芍 龜板(酒炙 , 二兩半) 黃柏(酒 , 半兩)
창출 1냥, 백작, 귀판 술로 구운 것 2냥 반, 황백 술로 처리한 것 반 냥.
上粥丸 , 以四物湯加陳皮 、 甘草煎湯吞之 。
위를 죽으로 환을 만들고 사물탕에 진피와 감초를 더하여 달인 물로 삼킨다.
中書貼合公 , 年三十二歲 , 病腳膝痿弱 , 臍下尻陰皆冷 , 陰汗臊臭 , 精滑不固 。 請醫黃道寧 , 主以鹿茸丸 , 十旬不減 , 至戊申春 , 始求治於東垣 。 遂診其脈 , 沉數而有力 。 乃曰 : 公飲醇酒 , 食以膏粱 , 滋火於內 , 逼陰於外 。 醫見其症 , 蓋不知陽強不能密緻皮膚 , 冷而溢泄 , 以為內實有寒 , 投以熱劑 , 反瀉其陰而補陽 , 真所謂虛虛實實也 。 其不增虛者 , 猶為幸也 , 復何望獲效耶 ? 即處以滋腎大苦寒之劑 , 制之以急 , 寒因熱用 , 飲入下焦 , 適其病所 , 瀉命門相火之盛 , 再服而愈 。 公以厚禮送之 , 更求前藥方 。 師固辭不收 。 或問之曰 : 物不受 , 義也 。 藥既大驗 , 不復與方 , 何為也 ? 曰 : 大寒大熱之藥 , 非常服者 , 藉以從權可也 。 今公之病 , 相火熾盛 , 以乘陰位 , 故用此大寒之劑以瀉相火 , 而復真陰 , 陰既復其位 , 則皮里之寒自消矣 。《 內經 》 云 : 陰平陽秘 , 精神乃治 。 如過用之 , 則故病未已 , 新病復起矣 , 此予之意也 。
중서 첩합공은 서른두 살에 다리와 무릎이 위축되고 약하며 배꼽 아래와 꽁무니와 음부가 모두 차고, 음부의 땀이 누린내가 나며 정이 흘러 단단히 지키지 못하는 병이 있었다. 의원 황도녕을 청하여 녹용환으로 주치하였으나 열 순이 지나도 줄지 않았다. 무신년 봄에 이르러 비로소 동원에게 치료를 청하였다. 그 맥을 진찰하니 침삭하면서 힘이 있었다. 이에 “공은 진한 술을 마시고 기름지고 좋은 음식을 먹어 속에서 화를 길러 음을 밖으로 몰아냈습니다. 의원은 증상만 보고, 양이 강하면 피부를 치밀하게 하지 못하여 차고 넘쳐 새는 것을 몰랐기에 속에 실제로 한이 있다고 여겨 뜨거운 약을 주었습니다. 도리어 음을 사하고 양을 보하였으니 참으로 허한 것을 더 허하게 하고 실한 것을 더 실하게 한 것입니다. 허함이 더해지지 않은 것만도 다행인데 어찌 효험을 바라겠습니까?”라고 하였다. 곧 신을 자양하는 매우 쓰고 찬 약을 처방하여 급히 제어하되 찬 약을 뜨겁게 써서 마신 약이 하초에 들어가 병소에 이르게 하고 명문 상화의 성함을 사하니 두 번 복용하여 나았다. 공이 후한 예물을 보내고 다시 앞의 처방을 청하였으나 선생은 굳이 사양하며 받지 않았다. 어떤 이가 “재물을 받지 않는 것은 의로운 일입니다. 약의 효험이 크게 나타났는데 다시 처방을 주지 않는 것은 어째서입니까?”라고 물었다. “매우 차거나 매우 뜨거운 약은 늘 먹는 것이 아니며 임시변통으로 쓰는 것은 괜찮습니다. 지금 공의 병은 상화가 치성하여 음의 자리를 침범하였으므로 이 매우 찬 약으로 상화를 사하고 진음을 회복시킨 것입니다. 음이 이미 제자리를 회복하였으니 피부 속의 한은 저절로 사라집니다. 《내경》에서 ‘음이 평온하고 양이 굳게 지켜지면 정신이 다스려진다’라고 하였습니다. 지나치게 쓰면 옛 병이 끝나기도 전에 새 병이 다시 일어나니, 이것이 나의 뜻입니다”라고 하였다.
上龜扳 、 黃柏例 。 嘗治一老人痿厥 , 累用虎潛丸不愈 , 後於虎潛丸加附子 , 立愈如神 , 蓋附反佐之功也 。
위는 귀판(龜扳)과 황백을 쓰는 예이다. 일찍이 한 노인의 위궐을 치료하면서 호잠환을 거듭 써도 낫지 않다가 뒤에 호잠환에 부자를 더하자 곧 신기하게 나았으니, 부자가 반좌한 공효이다.
〔 《 本 》 〕治後生丈夫酒色過多 , 下焦虛憊 , 足膝軟乏 , 小便滑數 , 外腎濕癢 。
〔《본》〕젊은 남자가 술과 성생활을 지나치게 하여 하초가 허하고 지치며 발과 무릎이 연약하고 힘이 없고, 소변이 저절로 자주 나오며 외신이 축축하고 가려운 것을 치료한다.
菟絲子(五兩 , 依法研) 石蓮肉(二兩) 白茯苓(一兩) 山藥 茴香(各二兩) 五味子(五兩)
토사자 5냥, 법대로 간 것. 석련육 2냥, 백복령 1냥, 산약·회향 각 2냥, 오미자 5냥.
上為末 , 糊丸 , 如桐子大 。 每服四十丸 , 溫酒或鹽湯下 , 空心服 。 如腳氣及腳膝無力者 , 木瓜酒空心下五十丸 , 晚食前再服 , 立效 。
위를 가루 내어 풀로 오동나무 씨만 하게 환을 만든다. 매번 40환씩 따뜻한 술이나 소금물로 빈속에 복용한다. 각기와 다리·무릎에 힘이 없는 경우에는 목과주로 빈속에 50환을 복용하고 저녁 식전에 다시 복용하면 곧 효과가 있다.
〔丹〕鄭安人 , 年六十 , 虛而有痰 , 脈緩足弱 , 與半夏天麻白朮湯 , 下酒芩丸 , 愈 。
〔단〕정안인은 예순 살로 허하면서 담이 있고 맥이 완하며 발이 약하였다. 반하천마백출탕으로 주금환을 복용시키니 나았다.
東陽吳子萬 , 年五十 , 形肥味厚 , 且多憂怒 , 脈常沉澀 , 自春來痰氣病 , 醫認為虛寒 , 率與燥熱香竄之劑 , 至四月兩足弱 , 氣上衝 , 飲食減 , 召予治之 。 予曰 : 此熱鬱而脾虛 , 痿厥之證作矣 。 形肥而脈沉 , 未是死證 , 但藥邪火盛 , 當此火旺 , 實難求生 。 且與竹瀝下白朮膏 , 盡二斤 , 氣降食進 。 一月後 , 大汗而死 。 書此以為諸賢覆轍之戒云 。
동양의 오자만은 쉰 살로 몸이 살찌고 맛이 진한 음식을 먹으며 근심과 성냄이 많고 맥이 늘 침삽하였다. 봄부터 담기의 병이 생겼는데 의원이 허한으로 알아 대개 건조하고 뜨거우며 향이 나고 잘 퍼지는 약을 주었다. 사월이 되자 두 발이 약해지고 기가 위로 치솟으며 음식이 줄어 나를 불러 치료하게 하였다. 내가 “이는 열이 울체되고 비가 허하여 위궐의 증이 생긴 것입니다. 몸이 살찌고 맥이 침한 것은 아직 죽을 증이 아니지만, 약의 사기와 화가 성한 데다 지금처럼 화가 왕성한 때를 만났으니 실로 살기를 구하기 어렵습니다”라고 하였다. 우선 죽력으로 백출고를 복용시켜 2근을 다 쓰니 기가 내려가고 음식이 늘었다. 한 달 뒤 크게 땀을 흘리며 죽었다. 이를 적어 여러 현인들이 같은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경계로 삼는다.
〔垣〕黃耆人參湯治夏天氣熱盛 , 損傷元氣 , 兩腳痿軟 。 清燥湯治六七月濕令大行 , 濕熱相合 , 痿厥病作 , 腰以下痿軟癱瘓 , 不能行動 。 (以上二方並見痿注夏條 。 )
〔원〕황기인삼탕은 여름에 열기가 성하여 원기를 손상시키고 두 다리가 위축되며 연약한 것을 치료한다. 청조탕은 유월과 칠월에 습령이 크게 행하여 습열이 서로 합하고 위궐병이 생겨 허리 아래가 위축되고 연약하며 마비되어 움직이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위의 두 처방은 모두 위와 주하 조목에 보인다.)
〔仲〕 越婢加朮湯 治肉極 , 熱則身體津脫 , 腠理開 , 汗大泄 , 厲風氣 , 下焦腳弱 。 (成無己云 《 外臺 》 作越婢湯 。 )
〔중〕월비가출탕. 육극으로 열이 있으면 몸의 진액이 빠져나가고 주리가 열리며 땀이 크게 새고, 여풍기(厲風氣)가 있으며 하초의 다리가 약한 것을 치료한다. (성무기는 《외대》에서 월비탕으로 되어 있다고 하였다.)
麻黃(六兩) 石膏(半斤) 生薑 甘草(各二兩) 白朮(四兩) 大棗(十五枚)
마황 6냥, 석고 반 근, 생강·감초 각 2냥, 백출 4냥, 대조 15개.
上六味 , 以水六升 , 先煮麻黃 , 去上沫 , 納諸藥 , 煮取三升 , 分溫三服 。 如惡風 , 加附子一枚 , 炮 。
위의 여섯 약재를 물 6승으로 달이되 먼저 마황을 끓여 위의 거품을 없애고 여러 약을 넣어 3승을 취한 뒤 따뜻하게 세 번 나누어 복용한다. 바람을 싫어하면 포한 부자 1개를 더한다.
〔 《 鬥 》 〕治腳軟 。 用商陸根細切如小豆大 , 煮令熟 , 更入綠豆 , 同爛煮為飯 , 每日煮食 , 以瘥為度 , 其功最效 。
〔《투》〕다리가 연약한 것을 치료한다. 상륙근을 팥만 하게 잘게 썰어 익도록 삶고 다시 녹두를 넣어 함께 푹 끓여 밥을 만든다. 날마다 끓여 먹되 나을 때까지 하니 그 공효가 가장 좋다.
〔 《 本 》 〕治筋骨諸疾 , 手足不遂 , 行動不得 , 遍身風瘡 , 左經丸 。
〔《본》〕근골의 여러 질병으로 손발을 뜻대로 움직이지 못하고 다니지 못하며 온몸에 풍창이 생긴 것을 치료하는 좌경환이다.
草烏(白大者 , 去皮臍) 木鱉(去殼) 白膠香 五靈脂(以上各二兩半) 斑蝥(五個 , 去頭足翅 , 醋炙)
초오 희고 큰 것으로 껍질과 배꼽을 없앤 것, 목별 껍질을 없앤 것, 백교향, 오령지 이상 각 2냥 반. 반모 5개, 머리·발·날개를 없애고 식초로 구운 것.
上為末 , 用黑豆去皮生杵 , 取粉一升 , 醋糊共搜杵為丸 , 如雞頭大 。 每服一丸 , 溫酒磨下 。 治筋骨疾 , 但未曾針傷損者 , 三五服立效 。 此藥曾醫一人 , 軟風不能行 , 不十日立效 。 專治心腎肝三經 , 通小便 , 除淋瀝 , 通營衛 , 滑經絡 。 此方因淨聖寺僧得之 , 大有奇功 。
위를 가루 낸다. 검은콩을 껍질을 없애고 날로 찧어 가루 1승을 취한 뒤 식초로 쑨 풀과 함께 반죽하고 찧어 계두만 하게 환을 만든다. 매번 1환씩 따뜻한 술에 갈아 복용한다. 근골의 병을 치료하되 침으로 손상된 적이 없는 경우에는 세 번에서 다섯 번 복용하면 곧 효험이 있다. 이 약으로 연풍 때문에 걷지 못하는 한 사람을 치료한 적이 있는데 십 일이 못 되어 효과가 나타났다. 오로지 심·신·간의 세 경을 치료하고 소변을 통하게 하며 임력증을 없애고 영위를 통하게 하며 경락을 부드럽게 한다. 이 처방은 정성사의 승려를 통하여 얻었으며 매우 기이한 공효가 있다.
治兩腳軟弱 , 虛羸無力 , 及小兒不能行 , 續骨丹 。
두 다리가 연약하고 허하여 여위며 힘이 없는 것과 소아가 걷지 못하는 것을 치료하는 속골단이다.
天麻(明淨者 , 酒浸) 白附子 牛膝 木鱉子(各半兩) 烏頭(一錢 , 炮) 川羌活(半兩) 地龍(去土 , 一分) 乳香 沒藥(各二錢) 硃砂(一錢)
천마 맑고 깨끗한 것으로 술에 담근 것, 백부자·우슬·목별자 각 반 냥, 오두 1돈 포한 것, 천강활 반 냥, 지룡 흙을 없앤 것 1푼, 유향·몰약 각 2돈, 주사 1돈.
上以生南星末一兩 , 無灰酒煮糊為丸 , 如雞頭大 , 硃砂為衣 。 薄荷湯磨一丸 , 食前服 。
위의 약에 생남성 가루 1냥을 쓰고 무회주로 풀을 끓여 계두만 하게 환을 만들며 주사로 옷을 입힌다. 박하탕에 1환을 갈아서 식전에 복용한다.
〔丹〕人參 , 酒浸服之 , 治風軟腳弱 , 可逐奔馬 , 故曰奔馬草 , 曾用有效 。
〔단〕인삼을 술에 담가 복용하면 풍으로 연약하고 다리가 약한 것을 치료하여 달리는 말을 쫓을 수 있으므로 분마초라 한다. 일찍이 써 보아 효험이 있었다.
運氣痿厥皆屬水虛 。 經云 : 水不及曰涸流 , 涸流之紀 , 其病痿厥堅下是也 。
운기의 위궐은 모두 수의 허함에 속한다. 경에서 “수가 불급한 것을 학류라 하며, 학류의 해에는 위궐과 하부가 단단해지는 병이 생긴다”라고 한 것이 이것이다.
針灸痿厥有五法 :
위궐의 침구에는 다섯 가지 방법이 있다.
其一取腎 。 經云 : 腎足少陰之脈 , 所生病者 , 痿厥嗜臥 , 足下熱而痛 , 視盛虛熱寒陷下調之也 。
첫째는 신을 취한다. 경에서 “신족소음의 맥이 일으키는 병에는 위궐로 눕기를 좋아하고 발바닥이 뜨겁고 아픈 것이 있으니, 성하고 허하며 뜨겁고 차고 꺼진 것을 살펴 조절한다”라고 하였다.
其二補膀胱與肝 。 經云 : 邪之所在 , 皆為不足 。 下氣不足 , 則為之痿厥心悗 , 補足外踝下留之 。 又云 : 刺大指間上二寸留之 , 是神申脈 、 太衝二穴是也 。
둘째는 방광과 간을 보한다. 경에서 “사기가 있는 곳은 모두 부족하다. 아래의 기가 부족하면 위궐과 가슴 답답함이 생기니, 발 바깥 복사뼈 아래를 보하고 유침한다”라고 하였다. 또 “엄지발가락 사이에서 위로 2촌 되는 곳을 찌르고 유침한다”라고 하였으니, 이는 신신맥(神申脈)과 태충 두 혈이다.
其三補足陽明絡 。 經云 : 足陽明之別 , 名曰豐隆 , 去踝八寸 , 別走太陰 , 其病虛則足不收 , 脛枯 , 取之所別也 。
셋째는 족양명의 낙맥을 보한다. 경에서 “족양명의 별락은 풍륭이라 하며 복사뼈에서 8촌 떨어져 태음으로 갈라져 간다. 그 병이 허하면 발을 거두지 못하고 정강이가 마르니, 갈라져 나오는 곳을 취한다”라고 하였다.
其四補足少陽絡 。 經云 : 足少陽之別 , 名曰光明 , 去踝五寸 , 別走厥陰 , 虛則痿躄 , 坐不能起 , 取之所別也 。
넷째는 족소양의 낙맥을 보한다. 경에서 “족소양의 별락은 광명이라 하며 복사뼈에서 5촌 떨어져 궐음으로 갈라져 간다. 허하면 위벽으로 앉았다가 일어나지 못하니, 갈라져 나오는 곳을 취한다”라고 하였다.
其五束縛四末 。 經云 : 痿厥為四末束悗 , 乃疾解之日 , 二不仁者 , 十日而知 , 無休病已是也 。
다섯째는 사지 끝을 묶는 것이다. 경에서 “위궐에는 사지 끝을 묶어 답답하게 하였다가 곧 빨리 풀어 주기를 날마다 두 번 한다. 감각이 없는 것은 열흘이면 효과를 알게 되니, 쉬지 말고 병이 그칠 때까지 한다”라고 한 것이 이것이다.
兩足癱瘓 , 兩腿無力 : 鶴頂(在膝蓋骨尖上 , 灸七次 。 )
두 발이 마비되고 두 넓적다리에 힘이 없으면 학정을 쓴다. 무릎뼈의 뾰족한 끝 위에 있으며 뜸을 일곱 차례 뜬다.
〔 《 撮 》 〕腳弱無力 , 行步艱難 : 太衝 厲兌(補灸 。 ) 風市(灸 。 )
〔《촬》〕다리가 약하고 힘이 없어 걷기 어려우면 태충·여태·풍시를 쓴다. 여태는 보하고 뜸을 뜨며 풍시는 뜸을 뜬다.
〔 《 玉 》 〕又法 : 太衝(五分 , 瀉八吸 , 忌灸 。 ) 中封(五分 , 瀉八吸 。 ) 三里(一寸 , 瀉十吸 。 )
〔《옥》〕또 다른 방법이다. 태충은 5푼으로 여덟 번 들이쉬는 동안 사하고 뜸은 금한다. 중봉은 5푼으로 여덟 번 들이쉬는 동안 사한다. 삼리는 1촌으로 열 번 들이쉬는 동안 사한다.
〔 《 集 》 〕又法 : 公孫(灸 , 半寸 。 ) 三里 絕骨 申脈(不已 , 取下穴 。 ) 崑崙 陽輔
〔《집》〕또 다른 방법이다. 공손은 뜸을 뜨며 반 촌이다. 삼리·절골·신맥을 쓰고 낫지 않으면 아래의 곤륜·양보를 취한다.
〔 《 甲 》 〕痿厥風頭重 , 額痛 , 髀樞股腨外廉骨節痛 , 瘛瘲 , 痹不仁 , 振寒 , 時有熱 , 四肢不舉 , 跗陽主之 。 痿厥寒足 , 腕不收躄 , 坐不能起 , 髀樞腳痛 , 丘墟主之 。 足不收痛 , 不可以行 , 天泉主之 。 足陽明之下 , 血氣皆少則下毛無 , 有則稀 , 枯瘁 , 善痿厥 , 足痹 。 (全文見虛實法下毛 , 陰毛也 。 )
〔《갑》〕위궐과 풍으로 머리가 무겁고 이마가 아프며, 고관절과 넓적다리와 장딴지 바깥쪽의 뼈마디가 아프고 경련하며 저려 감각이 없고, 오한으로 떨다가 때때로 열이 나고 팔다리를 들지 못하면 부양이 주치한다. 위궐로 발이 차고 발목을 거두지 못하여 절뚝거리며, 앉았다가 일어나지 못하고 고관절과 다리가 아프면 구허가 주치한다. 발을 거두지 못하고 아파 걸을 수 없으면 천천이 주치한다. 족양명의 아래에서 혈기가 모두 적으면 아래쪽 털이 없고 있더라도 드물며, 마르고 쇠약하여 위궐과 발의 비증이 잘 생긴다. (전문은 허실법에 보인다. 아래쪽 털은 음모이다.)
脾脈緩 , 緩甚為痿厥 。 (全文見治虛實法 。 )
비맥이 완한데 완함이 심하면 위궐이 된다. (전문은 치허실법에 보인다.)
腳氣衝心為厥逆
각기가 심으로 치받는 것을 궐역이라 한다.
〔丹〕腳氣衝心 。 宜四物湯加炒柏 。 再宜湧泉穴用附子末津唾調敷上 , 以艾灸 , 泄引其熱下行 。
〔단〕각기가 심으로 치받으면 사물탕에 볶은 백을 더하는 것이 마땅하다. 또 용천혈에 부자 가루를 침으로 개어 바르고 쑥뜸을 떠서 그 열을 사하고 이끌어 아래로 내려가게 한다.
〔仲〕八味丸治腳氣上攻入 , 少腹不仁 。 (方見治虛實法 。 )
〔중〕팔미환은 각기가 위로 치고 들어가 아랫배에 감각이 없는 것을 치료한다. (처방은 치허실법에 보인다.)
〔 《 本草 》 〕載唐柳宗元腳氣方 。 (方論俱見前積塊條 。 )
〔《본초》〕당나라 유종원의 각기 처방을 실었다. (처방과 논설은 모두 앞의 적괴 조목에 보인다.)
腳氣衝心 。 用白檳榔一個 , 如雞心大者 , 為末 , 用童便 、 生薑汁 、 溫酒共半盞 , 調作一服 。 ( 《 廣利方 》 不用薑汁 、 酒 , 但用童便五合調服 , 日再服 , 治衝心悶亂不知人 。 )
각기가 심으로 치받는 경우이다. 닭의 심장만 한 백빈랑 1개를 가루 내고 동변·생강즙·따뜻한 술을 합하여 반 잔에 타서 한 번에 복용한다. (《광리방》에서는 생강즙과 술을 쓰지 않고 동변 5홉에만 타서 하루 두 번 복용하여, 심으로 치받아 답답하고 혼란하여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 《 外 》 〕若腳氣非冷非熱 , 老人 、 弱人脹滿者 , 檳榔為末 , 以檳榔殼汁 , 或茶飲 , 或豉汁 , 調服方寸匕 , 甚利 。
〔《외》〕각기가 차지도 뜨겁지도 않으면서 노인이나 허약한 사람이 창만한 경우에는 빈랑을 가루 내어 빈랑 껍질즙이나 차 또는 두시즙에 방촌비만큼 타서 복용하면 매우 잘 통한다.
上檳榔 、 童便例 。
위는 빈랑과 동변을 쓰는 예이다.
〔 《 活 》 〕 三脘敝 治腳氣衝心 , 腹氣飽悶 , 大便秘滯者最良 。
〔《활》〕삼완폐(三脘敝). 각기가 심으로 치받고 배의 기가 그득하고 답답하며 대변이 막힌 것을 치료하는 데 가장 좋다.
獨活(一兩) 白朮 木瓜(焙乾 , 一兩) 甘草(炙 , 半兩) 大腹皮(一兩 , 炙黃) 紫蘇(一兩) 陳皮(湯侵去白 , 三分) 沉香 木香 川芎 檳榔(麵裹煨熟 。 各七錢半)
독활 1냥, 백출, 목과 불에 쬐어 말린 것 1냥, 감초 구운 것 반 냥, 대복피 1냥 누렇게 구운 것, 자소 1냥, 진피 끓인 물에 적셔 흰 속을 없앤 것 3푼, 침향·목향·천궁, 빈랑 밀가루로 싸서 잿불에 익힌 것 각 7돈 반.
上同一處 , 杵為粗散 , 每服二錢半 , 水二盞 , 同煎至一盞 , 去渣 , 分三服 , 熱服 。 取便利為效 。
위를 한데 모아 찧어 거친 가루로 만든다. 매번 2돈 반씩 물 2잔에 함께 달여 1잔이 되면 찌꺼기를 없애고 세 번 나누어 뜨겁게 복용한다. 대소변이 잘 통하는 것을 효험으로 삼는다.
大腹子散 治風毒腳氣 , 肢節煩疼 , 心神壅悶 。
대복자산. 풍독의 각기로 팔다리 관절이 괴롭게 아프고 심신이 막혀 답답한 것을 치료한다.
大腹子 紫蘇 木通 桑白皮 羌活 木瓜 荊芥 赤芍藥 青皮 獨活(各一兩) 枳殼(一兩)
대복자·자소·목통·상백피·강활·목과·형개·적작약·청피·독활 각 1냥, 지각 1냥.
上㕮咀 , 每服四錢 , 水一盞 , 姜五片 , 蔥白七寸 , 去渣 , 空心溫服 。
위를 잘게 썰어 매번 4돈씩 물 1잔, 강 5쪽, 총백 7촌을 쓰며, 찌꺼기를 없애고 빈속에 따뜻하게 복용한다.
上檳榔 、 紫蘇例 。
위는 빈랑과 자소를 쓰는 예이다.
桑白皮散 治腳氣盛發 , 兩腳浮腫 , 小便赤澀 , 腹脅脹滿 , 氣急 , 坐臥不得 。
상백피산. 각기가 심하게 발작하여 두 다리가 붓고 소변이 붉으며 잘 나오지 않고, 배와 옆구리가 창만하며 숨이 가빠 앉거나 눕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桑白皮 郁李仁(各一兩) 赤茯苓(二兩) 木香 防己 大腹子(各一兩半) 紫蘇子 木通 檳榔 青皮(各七錢半)
상백피·욱리인 각 1냥, 적복령 2냥, 목향·방기·대복자 각 1냥 반, 자소자·목통·빈랑·청피 각 7돈 반.
上㕮咀 , 每服三錢 , 姜三片 , 水煎
위를 잘게 썰어 매번 3돈씩 강 3쪽을 넣고 물에 달인다.
薏菽仁散 治腳氣弱痹腫滿 , 心下急 , 大便澀 。
의숙인산(薏菽仁散). 각기로 다리가 약하고 저리며 붓고 그득하고, 명치 아래가 당기며 대변이 잘 나오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薏苡仁 防風 豬苓 川芎 防己 郁李仁 檳榔 大麻仁(各一兩) 枳實(七錢) 桑白皮(二兩) 甘草(半兩) 羚羊 角屑(一兩)
의이인·방풍·저령·천궁·방기·욱리인·빈랑·대마인 각 1냥, 지실 7돈, 상백피 2냥, 감초 반 냥, 영양각 가루 1냥.
上為細末 , 每服二錢 , 熟水調下 。
위를 곱게 가루 내어 매번 2돈씩 끓인 물에 타서 복용한다.
〔韋宙〕療腳氣浮腫 , 心腹滿 , 大小便不通 , 氣急喘息者 。 以郁李仁十二分 , 搗碎 , 水研取汁 , 薏苡仁搗碎如粟米 , 取三合 , 以米作粥 , 空腹食之佳 。
〔위주〕각기로 붓고 가슴과 배가 그득하며 대소변이 통하지 않고 숨이 가쁜 것을 치료한다. 욱리인 12푼을 찧어 부수어 물에 갈아 즙을 내고, 의이인을 좁쌀만 하게 찧어 3홉을 취하여 쌀로 죽을 만들어 빈속에 먹으면 좋다.
上檳榔 、 郁李仁 、 防己例 。
위는 빈랑·욱리인·방기를 쓰는 예이다.
〔仲〕 礬石湯 治腳氣衝心 。
〔중〕반석탕. 각기가 심으로 치받는 것을 치료한다.
用礬石二兩 , 以漿水一斗五升 , 煎三五沸 , 浸腳 。
반석 2냥을 장수 1두 5승으로 세 번에서 다섯 번 끓어오르게 달여 발을 담근다.
〔 《 食 》 〕理腳腫滿 , 轉上入腹殺人 。 赤小豆一升 , 水五升 , 煮令極熟 , 去豆 , 適寒溫 , 浸腳 , 冷重暖之 。
〔《식》〕다리가 붓고 그득한 것이 위로 돌아 배에 들어가 사람을 죽게 하는 것을 다스린다. 적소두 1승을 물 5승으로 아주 익도록 삶고 콩을 건져 낸 뒤 알맞은 온도로 발을 담근다. 식으면 다시 데운다.
〔 《 廣 》 〕治腳氣衝心 , 煩悶亂不識人 。 大豆一升 , 水三升 , 濃煎取汁 , 頓服半升 。 如未定 , 可更服 。
〔《광》〕각기가 심으로 치받아 답답하고 혼란하여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대두 1승을 물 3승으로 진하게 달여 즙을 취하고 한 번에 반 승을 복용한다. 안정되지 않으면 다시 복용할 수 있다.
〔孫〕主腳氣及上氣 。 取鯽魚一尺長者 , 作鱠食一兩頓服 , 瘥 。
〔손〕각기와 상기를 주치한다. 길이가 1척인 붕어를 취하여 회를 만들어 한두 차례 먹으면 낫는다.
〔 《 素 》 〕帝曰 : 願聞六經之厥狀病能也 。 岐伯曰 : 巨陽之厥 , 則腫首頭重 , 足不能行 , 發為眴僕 。 陽明之厥 , 則癲疾欲走呼 , 腹滿不得臥 , 面赤而熱 , 妄見妄言 。 少腸之厥 , 則暴聾 , 頰腫而熱 , 脅痛 , 胻不可以運 。 ( 《 甲乙經 》 云 : 厥四逆喘氣滿 , 臨泣主之 。 )太陰之厥 , 則腹滿䐜脹 , 後不利 , 不欲食 , 食則嘔 , 不得臥 。 少陰之厥 , 則口乾溺赤 , 腹滿心痛 。 厥陰之厥 , 則少腹腫痛 , 腹脹 , 涇溲不利 , 好臥屈膝 , 陰縮腫 , 胻內熱 , 甚則瀉之 , 虛則補之 , 不盛不虛 , 以經取之 。 太陰厥逆 , 胻急攣 , 心痛引腹 , 治主病者 。 (王注云 : 候其有過者 , 當發取之 , 故言治主病者 。 )少陰厥逆 , 虛滿嘔變 , 下泄清 , 治主病者 。 厥陰厥逆 , 攣 , 腰痛 , 虛滿 , 前閉譫語 , 治主病者 。 三陰俱逆 , 不得前後 , 使人手足寒 , 三日死 。 太陽厥逆 , 僵仆 , 嘔血 , 善衄 , 治主病者 。 少陽厥逆 , 機關不利 , 機關不利者 , 腰不可以行 , 項不可以顧 , 發腸癰不可治 , 驚者死 。 陽明厥逆 , 喘咳身熱 , 善驚衄嘔血 。 手太陰厥逆 , 虛滿而咳 , 善嘔沫 , 治主病者 。 手心主少陰厥逆 , 心痛引喉 , 身熱 , 死不可治 。 手太陽厥逆 , 耳聾 , 泣出 , 項不可以顧 , 腰不可以俯仰 , 治主病者 。 手陽明少陽厥逆 , 發喉痹 , 嗌腫 , 痓 , 治主病者 。 (厥論)
〔《소》〕황제가 말하였다. “육경의 궐의 상태와 병의 양상을 듣고 싶소.” 기백이 대답하였다. “거양의 궐은 머리가 붓고 무거우며 발로 걷지 못하고 눈이 어지러워 쓰러집니다. 양명의 궐은 전질로 달리고 소리치려 하며, 배가 그득하여 눕지 못하고 얼굴이 붉고 뜨거우며 헛것을 보고 헛말을 합니다. 소장(少腸)의 궐은 갑자기 귀가 먹고 뺨이 붓고 뜨거우며 옆구리가 아프고 정강이를 움직이지 못합니다. (《갑을경》에서는 궐로 사지가 차고 숨이 차며 그득하면 임읍이 주치한다고 하였다.) 태음의 궐은 배가 그득하고 부풀며 대변이 잘 나오지 않고 먹으려 하지 않으며, 먹으면 토하고 눕지 못합니다. 소음의 궐은 입이 마르고 소변이 붉으며 배가 그득하고 가슴이 아픕니다. 궐음의 궐은 아랫배가 붓고 아프며 배가 불러 오르고 대소변이 잘 나오지 않으며, 무릎을 굽혀 눕기를 좋아하고 음부가 오그라들고 부으며 정강이 안쪽이 뜨겁습니다. 심하면 사하고 허하면 보하며, 성하지도 허하지도 않으면 경맥에 따라 취합니다. 태음의 궐역은 정강이가 당기고 오그라들며 가슴의 통증이 배로 이어지니 병을 주관하는 곳을 치료합니다. (왕의 주에서는 잘못된 곳을 살펴 마땅히 찾아 취하므로 병을 주관하는 곳을 치료한다고 말한 것이라고 하였다.) 소음의 궐역은 허하게 그득하고 구변(嘔變)이 있으며 아래로 맑은 것을 설사하니 병을 주관하는 곳을 치료합니다. 궐음의 궐역은 오그라들고 허리가 아프며 허하게 그득하고 소변이 막히며 섬어하니 병을 주관하는 곳을 치료합니다. 삼음이 모두 거슬러 대소변을 보지 못하고 손발이 차게 되면 사흘 만에 죽습니다. 태양의 궐역은 뻣뻣해져 쓰러지고 피를 토하며 코피가 자주 나니 병을 주관하는 곳을 치료합니다. 소양의 궐역은 관절의 움직임이 원활하지 않는데, 관절의 움직임이 원활하지 않다는 것은 허리를 움직일 수 없고 목을 돌려 뒤를 볼 수 없는 것입니다. 장옹이 생기면 치료할 수 없으며 놀라는 증상이 나타나면 죽습니다. 양명의 궐역은 숨이 차고 기침하며 몸에 열이 나고 자주 놀라며 코피가 나고 피를 토합니다. 수태음의 궐역은 허하게 그득하고 기침하며 거품을 자주 토하니 병을 주관하는 곳을 치료합니다. 수심주소음의 궐역은 가슴의 통증이 목구멍으로 이어지고 몸에 열이 나니 죽어 치료할 수 없습니다. 수태양의 궐역은 귀가 먹고 눈물이 나오며 목을 돌려 뒤를 볼 수 없고 허리를 굽히거나 펼 수 없으니 병을 주관하는 곳을 치료합니다. 수양명과 수소양의 궐역은 후비가 생기고 목구멍이 부으며 경련하니 병을 주관하는 곳을 치료합니다.” (궐론)
〔 《 靈 》 〕厥逆腹脹滿 , 腸鳴 , 胸滿不得息 , 取之下胸二脅 。 咳而動手者 , 與背俞 , 以手按之立快者是也 。 (癲狂篇)厥痹者 , 厥氣上及腹 , 取陰陽之絡 , 視主病者 , 瀉陽補陰經也 。 (寒熱篇)
〔《영》〕궐역으로 배가 불러 그득하고 장에서 소리가 나며 가슴이 그득하여 숨 쉬지 못하면 가슴 아래 양옆구리에서 취한다. 기침할 때 손에 움직임이 느껴지는 곳과 배수혈을 쓰는데, 손으로 눌러 곧 시원해지는 곳이 그것이다. (전광편) 궐비는 궐기가 위로 배에 이른 것이니 음양의 낙맥을 취하고 병을 주관하는 곳을 살펴 양을 사하고 음경을 보한다. (한열편)
產腳氣
산후의 각기
〔 《 大 》 〕產後熱悶 , 氣上轉而腳氣 , 其狀熱悶掣瘈 , 驚悸心煩 , 嘔吐氣上 , 皆其候也 , 可服小續命湯二三劑 , 必愈 。 又云 : 寒中三陽 , 所患必冷 , 小續命加生薑汁最快 。 暑中三陰 , 所患必熱 , 小續命湯去附子 , 減桂心一半 。 大煩躁者 , 紫雪最良 。 如無紫雪 , 用真薄荷煎 , 冷水嚼下 。 (諸方必與四物湯各半服之 。 )
〔《대》〕산후에 열이 나고 답답하며 기가 위로 돌아 각기가 되는 경우에는 열이 나고 답답하며 당기고 경련하고, 놀라고 두근거리며 가슴이 번거롭고, 구토하고 기가 치솟는 것이 모두 그 증후이다. 소속명탕 두세 제를 복용하면 반드시 낫는다. 또 “한이 삼양에 적중하면 앓는 것이 반드시 차니 소속명에 생강즙을 더하는 것이 가장 빠르다. 서가 삼음에 적중하면 앓는 것이 반드시 뜨거우니 소속명탕에서 부자를 빼고 계심을 절반 줄인다. 크게 번조하는 데에는 자설이 가장 좋다. 자설이 없으면 진짜 박하전을 찬물로 씹어 넘긴다”라고 하였다. (여러 처방은 반드시 사물탕과 각각 절반씩 복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