卷之六 · 陰陽臟腑部

治惡寒
오한을 치료함.
〔丹〕陽虛惡寒 , 用參耆之類 , 甚者加附子少許 , 以行參耆之氣 。
〔단〕 양허로 오한이 나면 인삼·황기 같은 것을 쓰며 심하면 부자를 조금 더하여 인삼·황기의 기를 운행시킨다.
永康呂親家 , 形瘦色黑 , 平生喜酒 , 多飲不困 , 年近半百 , 且有別館 。 忽一日大惡寒戰 , 且自言渴 , 卻不能飲 。 予診其脈大而弱 , 惟右關稍實 , 略類弦 , 重取則澀 。 遂作酒熱內郁不得泄 , 由表熱而下虛也 。 黃耆一物 , 與乾葛同煎 , 與之盡 。 黃耆二兩 , 乾葛一兩 。 脈得小 , 次日安矣 。
영강의 사돈 여씨는 몸이 여위고 안색이 검으며 평소 술을 좋아하여 많이 마셔도 지치지 않았고, 나이가 거의 쉰이며 또 별관을 두고 있었다. 어느 날 갑자기 몹시 오한이 나고 떨면서 스스로 목마르다고 말하였으나 마시지는 못하였다. 내가 진맥하니 맥이 크고 약하되 오른쪽 관부만 조금 실하고 약간 현맥 같으며 깊이 누르면 삽하였다. 이에 술의 열이 안에서 울체되어 발산되지 못한 것으로 보았으니 겉이 뜨겁고 아래가 허하기 때문이었다. 황기 한 약재를 건갈과 함께 달여 모두 주었는데 황기 이 냥, 건갈 일 냥이었다. 맥이 작아지고 다음 날 편안해졌다.
〔垣〕脾胃之虛 , 怠惰嗜臥 , 四肢不收 , 時值秋燥令行 , 濕熱少退 , 體重節痛 , 口舌乾 , 食無味 , 大便不調 , 小便頻數 , 不嗜食 , 食不消 。 兼見肺病 , 灑淅惡寒 , 氣慘慘不樂 , 面色惡而不和 , 乃陽氣不伸故也 。 當升陽益胃 , 名曰 升陽益胃湯 。
〔원〕 비위가 허하여 게으르고 눕기를 좋아하며 사지를 거두지 못하고, 때마침 가을의 조령이 행해져 습열이 조금 물러나되 몸이 무겁고 관절이 아프며 입과 혀가 마르고 음식 맛이 없으며 대변이 고르지 않고 소변이 잦으며 먹기를 좋아하지 않고 음식이 소화되지 않는다. 여기에 폐병을 겸하여 으슬으슬 오한이 나고 기분이 쓸쓸하여 즐겁지 않으며 안색이 나쁘고 조화롭지 못한 것은 양기가 펴지지 않기 때문이다. 마땅히 양을 올리고 위를 도와야 하므로 승양익위탕이라 이름한다.
羌活(半兩) 柴胡(三錢) 獨活(半兩) 防風(半兩 。 以其秋旺 , 故以辛溫瀉之) 人參(一兩 , 去蘆) 甘草(炙 , 一兩) 白朮(三錢) 半夏(一兩 , 湯洗 , 脈澀者可用) 黃耆(二兩) 澤瀉(三錢 , 不淋者勿用) 黃連(二錢) 茯苓(二錢 , 小便利不渴者勿用) 橘皮(不去穰 , 四錢) 白芍藥(五錢 。 何故秋旺用人參 、 白朮 、 芍藥之類反補旺 , 為脾胃虛則肺受病 , 故因時而補母虛也 。 )
강활 반 냥, 시호 삼 전, 독활 반 냥, 방풍 반 냥(가을에 왕성하므로 맵고 따뜻한 것으로 사한다), 인삼 일 냥(노두를 제거한다), 감초 일 냥(굽는다), 백출 삼 전, 반하 일 냥(끓는 물에 씻으며 맥이 삽한 사람에게 쓸 수 있다), 황기 이 냥, 택사 삼 전(임증이 없으면 쓰지 않는다), 황련 이 전, 복령 이 전(소변이 잘 나오고 목마르지 않으면 쓰지 않는다), 귤피 사 전(속의 흰 부분을 제거하지 않는다), 백작약 오 전. (어째서 가을에 왕성한데 인삼·백출·작약 같은 것으로 도리어 왕성한 것을 보하는가? 비위가 허하면 폐가 병을 받으므로 때에 따라 어미의 허함을 보하기 때문이다.)
上㕮咀 , 每服三錢 , 生薑五片 , 棗二枚去核 , 水三盞 , 同煎至一盞 , 去渣 , 溫服 , 早飯後午飯前服之 。 禁忌如前 。 其藥漸加至五錢止 。 服藥如小便罷 , 而病加增劇者 , 是不宜利小便 , 當少去茯苓 、 澤瀉 。 若喜食 , 初一二日不可飽食 , 恐胃再傷 , 以藥力尚少 , 胃氣不得轉運升發也 , 須薄滋味 , 或美食助其藥力 , 益升浮之氣而滋其胃氣 , 慎不可淡食以損藥力 , 而助邪氣之降沉 。 可以小役形體 , 使胃與藥轉運升發 , 慎勿大勞役 , 使復傷胃氣 。 若脾胃得安靜 , 尤佳 。 若胃氣稍強 , 少食果以助谷藥之力 。 五穀為養 。 五果為助者也 。 (禁忌如前者 , 服藥訖忌語話一二時辰 , 及酒濕面大料物 , 及冷蒸寒涼淡滲之物 。 )
위의 약을 잘게 썰어 매번 삼 전씩 생강 다섯 조각, 씨를 제거한 대추 두 개, 물 세 잔을 함께 한 잔이 되도록 달여 찌꺼기를 제거하고 따뜻하게 복용한다. 아침밥 뒤부터 점심밥 전 사이에 복용한다. 금기는 앞과 같다. 약은 점차 오 전까지 늘리고 그친다. 약을 복용한 뒤 소변을 보고 나서 병이 더욱 심해지면 소변을 잘 나가게 하는 것이 적합하지 않으므로 복령과 택사를 조금 덜어야 한다. 먹기를 좋아하게 되더라도 처음 하루 이틀은 배불리 먹어서는 안 되니 위가 다시 상할까 염려되기 때문이다. 약력이 아직 적어 위기가 돌려 운반하고 올려 펼 수 없기 때문이다. 맛을 적게 하거나 좋은 음식으로 약력을 도와 떠오르는 기를 더하고 위기를 길러야 하며, 담박한 음식으로 약력을 손상하고 사기가 가라앉는 것을 돕지 않도록 삼가야 한다. 몸을 조금 움직여 위와 약이 운행하고 올라 펴지게 할 수 있으나, 크게 수고롭게 하여 위기를 다시 상하게 하지 않도록 삼가야 한다. 비위가 편안하고 고요해지면 더욱 좋다. 위기가 조금 강해지면 과일을 조금 먹어 곡식과 약의 힘을 돕는다. 오곡은 기르는 것이고 오과는 돕는 것이다. (금기가 앞과 같다는 것은 약을 복용한 뒤 한두 시진 동안 말을 삼가고 술·습면·대료물 및 차게 찐 것·한량한 것·담삼하는 것을 꺼린다는 것이다.)
黃耆補胃湯 治表虛惡賊風 。
황기보위탕. 표가 허하여 적풍을 싫어하는 것을 치료한다.
黃耆(三錢) 甘草(一錢) 麻黃(一錢) 草豆蔻(一錢半) 橘皮(一錢半) 青皮(七分) 當歸(一錢) 香白芷(一錢半) 升麻(三分) 藁本(三分) 柴胡(六分) 黃柏(八分)
황기 삼 전, 감초 일 전, 마황 일 전, 초두구 일 전 반, 귤피 일 전 반, 청피 칠 푼, 당귀 일 전, 향백지 일 전 반, 승마 삼 푼, 고본 삼 푼, 시호 육 푼, 황백 팔 푼.
上銼如麻豆大 , 水二盞 , 煎至一盞 , 去渣 , 稍熱 , 食前服 。
위의 약을 삼씨나 콩 크기로 썰어 물 두 잔으로 한 잔이 되도록 달이고 찌꺼기를 제거한다. 조금 뜨겁게 하여 식전에 복용한다.
〔丹〕縉雲胡君錫 , 年三十一歲 , 形肥而大 , 色稍蒼厚 , 家富而足 , 更專嗜口味 。 兩年前得消渴病 , 醫與寒涼藥而得安 。 有一人教以病後須用滋補 , 令其專用黃雌雞 , 因此食至千餘隻 , 漸有膈滿嘔吐之病 。 醫者意為胃寒 , 遂以附子 、 沉香之藥百餘帖 , 嘔病除 。 月餘天氣大熱 , 忽惡風 , 足亦怕地氣 , 遂堆糠尺許厚 , 上鋪以簟 , 糊以重紙 , 方可坐臥 , 而兩手不能執筆 , 口鼻皆無氣以呼吸 , 欲言無力 , 行十餘步便困倦 , 脈皆浮大而虛 , 僅得四至 。 予作內有濕痰 , 因多服燥熱藥 , 遂成氣耗血散 。 當此夏令 , 自合便死 。 因其色之蒼厚 , 元氣尚全 , 可以安穀 , 遂以人參 。 黃耆 、 白朮熬膏 , 煎淡五味子湯 , 以竹瀝調飲之 , 三日諸病皆愈 。 令其頓絕肉味 , 一月後康健如舊 。 又以雞湯下飯 , 一月後胸腹膨滿甚 , 自煎二陳湯加附子 、 白豆蔻飲之 , 其病頓除 。 遣人問調理藥 , 予教以絕去諸藥與肉飲 , 自然平安 。
〔단〕 진운의 호군석은 서른한 살로 몸이 살지고 크며 안색이 조금 푸르고 두터웠고 집이 부유하고 넉넉한 데다 유독 맛있는 음식을 좋아하였다. 이 년 전에 소갈병을 얻었는데 의사가 한량한 약을 주어 편안해졌다. 어떤 사람이 병후에는 보양해야 한다며 누런 암탉만 쓰게 하여 천여 마리를 먹기에 이르자 점점 가슴이 그득하고 구토하는 병이 생겼다. 의사는 위가 찬 것으로 생각하여 부자·침향 약 백여 첩을 주니 구토가 없어졌다. 한 달 남짓 뒤 날씨가 매우 더운데 갑자기 바람을 싫어하고 발도 땅의 기운을 두려워하여 겨를 한 자쯤 두껍게 쌓고 그 위에 대자리를 깐 뒤 종이를 겹겹이 붙여야 비로소 앉고 누울 수 있었다. 두 손으로 붓을 잡지 못하고 입과 코에 모두 호흡할 기운이 없으며 말하려 해도 힘이 없고 십여 걸음만 걸어도 피곤해졌으며 맥은 모두 부대하고 허하여 겨우 네 번 뛰었다. 나는 안에 습담이 있는데 조열한 약을 많이 복용하여 기가 소모되고 혈이 흩어진 것으로 보았다. 이 여름철에는 본래 곧 죽을 만하였으나 안색이 푸르고 두터워 원기가 아직 온전하며 곡식을 받아들일 수 있으므로 인삼·황기·백출을 졸여 고를 만들었다. 묽은 오미자탕을 달여 죽력과 섞어 마시게 하자 사흘 만에 모든 병이 나았다. 고기 맛을 아주 끊게 하니 한 달 뒤 예전처럼 건강해졌다. 또 닭국에 밥을 먹자 한 달 뒤 가슴과 배가 몹시 부풀고 그득해져 스스로 이진탕에 부자·백두구를 더하여 달여 마시니 병이 갑자기 없어졌다. 사람을 보내 조리할 약을 물으므로 나는 모든 약과 고기 국물을 끊으면 자연히 편안해진다고 일러 주었다.
上陽虛惡寒五法 , 皆以參耆為君 。 首一法佐以附子 , 中三法佐以升陽之劑 , 末一法佐以消痰之劑也 。
위의 양허로 인한 오한의 다섯 방법은 모두 인삼과 황기를 군약으로 삼았다. 첫째 방법은 부자로 돕고 가운데 세 방법은 양을 올리는 약제로 도우며 마지막 방법은 담을 없애는 약제로 돕는다.
〔垣〕夫脾胃之症 , 始則熱中 , 終傳寒中 。 經云 : 陰盛生內寒 。 厥氣上逆 , 寒積於胸中 , 是腎水反來侮土 , 此謂所勝者妄行也 。 作中滿腹脹 , 作涎 , 作清涕 , 或溺 , 足下痛 , 不能任身履地 , 骨乏無力 , 喜睡 , 兩丸多冷 , 時作陰陰而痛 , 或妄見鬼狀 , 夜夢亡人 , 腰背胛眼腰脊俱痛 , 而不渴不瀉 。 此溫氣去 , 寒獨留 , 寒獨留則血凝泣 , 血凝泣則脈不通 , 故其脈盛大以澀 , 名曰寒中 。
〔원〕 비위의 증상은 처음에는 열중이고 끝내 한중으로 전한다. 경에서 “음이 성하면 안에 한이 생긴다”라고 하였다. 궐기가 위로 거슬러 한이 가슴속에 쌓이는 것은 신수가 도리어 토를 업신여기는 것이니, 이른바 이기는 것이 함부로 행하는 것이다. 속이 그득하고 배가 부풀며 침이 생기고 맑은 콧물이 나거나 소변 증상(溺)이 있으며 발바닥이 아파 몸을 지탱하여 땅을 딛지 못하고 뼈에 힘이 없으며 자기를 좋아하고 두 고환이 자주 차며 때때로 은근히 아프다. 혹 귀신 같은 모습을 헛보거나 밤에 죽은 사람의 꿈을 꾸며 허리·등·견갑·안(眼)·요척이 모두 아프되 목마르지도 설사하지도 않는다. 이는 따뜻한 기가 떠나고 한만 남은 것이다. 한만 남으면 혈이 엉겨 막히고 혈이 엉겨 막히면 맥이 통하지 않으므로 그 맥이 성대하면서 삽하니 이를 한중이라고 한다.
白朮附子湯
백출부자탕.
白朮 附子(炮) 陳皮 蒼朮(制) 厚朴(制) 半夏(湯泡) 茯苓(去皮) 澤瀉(各一兩) 豬苓(去皮 , 半兩) 肉桂(四錢)
백출, 부자(포한다), 진피, 창출(법제한다), 후박(법제한다), 반하(끓는 물에 담근다), 복령(껍질을 제거한다), 택사 각 일 냥, 저령 반 냥(껍질을 제거한다), 육계 사 전.
上銼如麻豆大 , 每服五錢 , 水二盞 , 生薑三片 , 煎至一盞 , 食前溫服 , 量虛實加減 。
위의 약을 삼씨나 콩 크기로 썰어 매번 오 전씩 물 두 잔과 생강 세 조각을 넣어 한 잔이 되도록 달여 식전에 따뜻하게 복용한다. 허실을 헤아려 가감한다.
夫病熱中症者 , 衝脈之火附二陰之裡 , 傳之督脈 。 督脈者 , 第二十一椎下長強穴是也 , 與足太陽膀胱寒氣為附經 。 督脈其盛也如巨川之水 , 疾如奔馬 , 其勢不可遏 。 太陽寒氣細細如線 , 督脈逆太陽 , 寒氣上行 , 沖頂入額 , 下鼻尖 , 入手太陽 , 傳於胸中 。 手太陽者 , 丙 , 熱氣也 。 足太陽膀胱者 , 壬 , 寒氣也 。 壬能克丙 , 寒熱逆於胸中 , 故脈盛大 。 其手太陽小腸熱氣不能交入膀胱經 , 故十一經之盛氣積於胸中 , 故其脈盛大 。 其膀胱逆行盛之極 , 子能令母實 , 手陽明大腸金即其母也 , 故燥旺 。 其燥氣挾子之勢 , 故脈澀而大便不通 。 以此言之 , 脈盛大以澀者 , 手陽明大腸脈也 。
열중증을 앓는 사람은 충맥의 화가 이음의 안에 붙어 독맥으로 전한다. 독맥은 제이십일추 아래의 장강혈로서 족태양 방광의 한기와 부경이 된다. 독맥이 성하면 큰 강물 같고 달리는 말처럼 빨라 그 기세를 막을 수 없다. 태양의 한기는 가늘기가 실 같은데 독맥이 태양을 거슬러 한기가 위로 올라가 정수리로 치솟아 이마에 들어갔다가 코끝으로 내려오고 수태양에 들어가 가슴속으로 전한다. 수태양은 병(丙)이며 열기이다. 족태양 방광은 임(壬)이며 한기이다. 임은 병을 이길 수 있으므로 한과 열이 가슴속에서 거슬러 맥이 성대해진다. 수태양 소장의 열기가 방광경으로 교류해 들어가지 못하므로 십일경의 성한 기가 가슴속에 쌓여 맥이 성대해진다. 방광이 거슬러 운행하여 극도로 성해지면 자식이 어미를 실하게 할 수 있는데, 수양명 대장금이 바로 그 어미이므로 조가 왕성해진다. 그 조기가 자식의 기세를 끼므로 맥이 삽하고 대변이 통하지 않는다. 이렇게 말하자면 맥이 성대하면서 삽한 것은 수양명 대장의 맥이다.
若見此病中一症皆為寒 , 禁用諸甘酸藥 。
이 병 가운데 한 가지 증상이라도 보이면 모두 한이므로 달고 신 여러 약을 쓰지 못하게 한다.
〔 《 素 》 〕帝曰 : 人身非衣寒也 , 中非有寒氣也 , 寒從中生者何 ? 岐伯曰 : 是人多痹氣也 。 陽氣少 , 陰氣多 , 故身寒如從水中出 。 帝曰 : 人有身寒 , 湯火不能熱 , 厚衣不能溫 , 然不凍慄 , 是為何病 ? 岐伯曰 : 是人者素腎氣勝 , 以水為事 。 太陽氣衰 , 腎脂枯不長 , 一水不能勝兩火 。 腎者水也 , 而生於骨 , 腎不生則髓不能滿 , 故寒甚至骨也 。 所以不能凍慄者 , 肝一陽也 , 心二陽也 , 腎孤藏也 , 一水不能勝二火 , 故不能凍慄 , 名曰骨痹 , 是人當攣節也 。 (逆調論)
〔《소》〕 황제가 물었다. “몸이 옷 때문에 찬 것도 아니고 속에 한기가 있는 것도 아닌데 한이 속에서 생기는 것은 어째서인가?” 기백이 답하였다. “그 사람은 비기(痹氣)가 많기 때문입니다. 양기가 적고 음기가 많으므로 물속에서 나온 것처럼 몸이 찹니다.” 황제가 물었다. “몸이 차서 뜨거운 물과 불로도 덥게 하지 못하고 두꺼운 옷으로도 따뜻하게 하지 못하나 추워 떨지는 않는 사람이 있으니 무슨 병인가?” 기백이 답하였다. “그 사람은 본래 신기가 성하여 물을 일삼습니다. 태양의 기가 쇠하고 신의 지방이 말라 자라지 못하여 한 수가 두 화를 이기지 못합니다. 신은 수이며 뼈에서 생기니, 신이 생하지 못하면 골수가 차지 못하므로 한이 심하여 뼈까지 이릅니다. 추워 떨지 못하는 까닭은 간이 일양이고 심이 이양이며 신은 외로운 장이라 한 수가 두 화를 이기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추워 떨지 못하며 이를 골비라고 합니다. 이 사람은 마땅히 관절이 오그라들 것입니다.” (역조론.)
〔東垣〕云 : 晝則惡寒 , 是陰氣上溢於陽分也 。 夜則惡寒 , 是陰血自旺於陰分也 。
〔동원〕 말하였다. “낮에 오한이 나는 것은 음기가 양분으로 넘쳐 올라간 것이고, 밤에 오한이 나는 것은 음혈이 음분에서 스스로 왕성한 것이다.”
〔海〕氣分寒 , 桂枝加附子湯 。 (方見傷寒自汗 。 )桂枝加芍藥人參新加湯 。 (方見傷寒體痛 。 )血分寒 , 巴戟丸 、 神珠丸 。 (方見治虛實法 。 )
〔해〕 기분의 한에는 계지가부자탕(처방은 상한 자한에 보인다), 계지가작약인삼신가탕(처방은 상한 체통에 보인다)을 쓴다. 혈분의 한에는 파극환·신주환(처방은 허실을 치료하는 법에 보인다)을 쓴다.
巴戟丸
파극환.
良薑(六兩) 紫金藤(十六兩) 巴戟(二兩) 青鹽(二兩) 肉桂 吳茱萸(各四兩)
양강 육 냥, 자금등 십육 냥, 파극 이 냥, 청염 이 냥, 육계·오수유 각 사 냥.
上為末 , 酒糊丸 , 每服二十丸 , 暖鹽酒送下 , 鹽湯亦得 。
위의 약을 가루 내고 술로 쑨 풀로 환을 만들어 매번 스무 알씩 따뜻한 소금술로 넘기며 소금물도 괜찮다.
三焦寒用藥大例 : 上焦寒 , 陳皮 、 厚朴 、 藿香 。 中焦寒 , 大小便不通 , 白朮 、 乾薑 、 丁香 。 下焦寒 , 肉桂 、 附子 、 沉香 。
삼초의 한에 약을 쓰는 대강의 예이다. 상초가 차면 진피·후박·곽향을 쓴다. 중초가 차서 대소변이 통하지 않으면 백출·건강·정향을 쓴다. 하초가 차면 육계·부자·침향을 쓴다.
上焦 (桂附丸 鐵刷湯 胡椒理中丸)
상초에는 계부환·철쇄탕·호초이중환을 쓴다.
中焦 (二氣丹 大建中湯)
중초에는 이기단·대건중탕을 쓴다.
下焦 (還少丹 八味丸 天真丹)
하초에는 환소단·팔미환·천진단을 쓴다.
胡椒理中丸
호초이중환.
款冬花(去梗) 胡椒 甘草(炙) 蓽茇 良薑(各四兩) 白朮(五兩) 乾薑 陳皮(去白) 細辛(去苗 。 各四兩)
관동화(줄기를 제거한다)·호초·감초(굽는다)·필발·양강 각 사 냥, 백출 오 냥, 건강·진피(흰 부분을 제거한다)·세신(싹을 제거한다) 각 사 냥.
上為末 , 煉蜜丸 , 如梧子大 。 每服五十丸 。 溫湯酒米飲任下 。
위의 약을 가루 내고 졸인 꿀로 오동나무 씨 크기의 환을 만든다. 매번 쉰 알씩 따뜻한 물·술·미음 중 원하는 것으로 넘긴다.
鐵刷湯
철쇄탕.
良薑(炮 , 六兩) 茴香(二兩) 甘草(炙 , 一兩) 蒼朮(米泔浸一宿 , 八兩)
양강 육 냥(포한다), 회향 이 냥, 감초 일 냥(굽는다), 창출 팔 냥(쌀뜨물에 하룻밤 담근다).
上為細末 , 每服二錢 , 姜三片 , 鹽一捻 , 水一盞 , 煎至七分 , 溫服 , 或熱酒調下 。
위의 약을 곱게 가루 내어 매번 이 전씩 생강 세 조각, 소금 한 념, 물 한 잔을 넣어 칠 푼이 되도록 달여 따뜻하게 복용하거나 뜨거운 술에 타서 복용한다.
二氣丹
이기단.
肉桂(去粗皮) 硫黃(細研 。 各一錢) 乾薑(炮) 硃砂(研 , 為衣 。 各二錢) 附子(一個去皮臍 , 炮製為末 , 半兩)
육계(거친 껍질을 제거한다)·유황(곱게 간다) 각 일 전, 건강(포한다)·주사(갈아서 겉을 입힌다) 각 이 전, 부자 한 개(껍질과 배꼽을 제거하고 포제하여 가루 낸 것 반 냥).
上為細末 , 研勻 , 麵糊為丸 , 梧子大 。 每服三十丸 , 鹽湯下 。
위의 약을 곱게 가루 내고 고르게 갈아 밀가루 풀로 오동나무 씨 크기의 환을 만든다. 매번 서른 알씩 소금물로 넘긴다.
附子理中丸
부자이중환.
人參(去蘆) 附子(炮去皮臍) 乾薑(炮) 甘草(炙) 白朮(各三兩)
인삼(노두를 제거한다)·부자(포하여 껍질과 배꼽을 제거한다)·건강(포한다)·감초(굽는다)·백출 각 삼 냥.
上為末 , 煉蜜和丸 。 每一兩作十丸 , 每服一丸 , 以水一盞化破 , 煎至七分服 。
위의 약을 가루 내고 졸인 꿀을 섞어 환을 만든다. 일 냥마다 열 알을 만들며 매번 한 알씩 물 한 잔에 풀어 칠 푼이 되도록 달여 복용한다.
大建中湯 治內虛里急少氣 , 手足厥逆 , 少腹攣急 。 或腹滿弦急 , 不能起臥 , 微汗出 , 陰縮 。 或腹中寒痛 , 不堪勞苦 , 唇口乾 , 精自出 。 或手足乍寒乍熱 , 而煩苦痠痛 , 不能久立 。 補中益氣 。
대건중탕. 안이 허하고 속이 당기며 기가 적고 손발이 궐역하며 아랫배가 경련하듯 당기는 것을 치료한다. 혹은 배가 그득하고 팽팽하게 당겨 일어나고 눕지 못하며 땀이 조금 나고 음부가 오그라든다. 혹은 배 속이 차고 아파 노고를 견디지 못하며 입술과 입이 마르고 정액이 저절로 나온다. 혹은 손발이 갑자기 차다가 갑자기 뜨거워지며 번민하고 시큰거리며 아파 오래 서 있지 못한다. 중초를 보하고 기를 더한다.
桂心(一錢) 芍藥 黃耆(各二錢) 甘草(一錢 , 炙) 生薑(五錢) 當歸 人參(各三錢) 附子(半錢) 半夏(二錢) 棗(三枚)
계심 일 전, 작약·황기 각 이 전, 감초 일 전(굽는다), 생강 오 전, 당귀·인삼 각 삼 전, 부자 반 전, 반하 이 전, 대추 세 개.
上㕮咀 , 水五盞 , 煎至三盞 , 去渣 , 分三服 。
위의 약을 잘게 썰고 물 다섯 잔으로 세 잔이 되도록 달여 찌꺼기를 제거하고 세 번에 나누어 복용한다.
〔垣〕 天真丹 治下焦陽虛 。
〔원〕 천진단. 하초의 양허를 치료한다.
沉香 巴戟(酒浸 , 炒 , 去心) 茴香(鹽炒香 , 去鹽) 破故紙(炒) 萆薢(酒浸 , 焙) 胡蘆巴(炒) 杜仲(麩炒 , 去絲) 琥珀(各一兩) 官桂(五錢) 牽牛(炒黑 , 去鹽 , 取頭末一兩)
침향, 파극(술에 담갔다가 볶아 심을 제거한다), 회향(소금과 볶아 향이 나면 소금을 제거한다), 파고지(볶는다), 비해(술에 담갔다가 불에 말린다), 호로파(볶는다), 두충(밀기울로 볶아 실을 제거한다), 호박 각 일 냥, 관계 오 전, 견우(검게 볶아 소금을 제거하고 처음 나온 가루 일 냥을 취한다).
上為末 , 用浸藥酒糊為丸 , 梧子大 。 每服五十丸至八十丸 , 空心溫酒下 。
위의 약을 가루 내고 약을 담갔던 술로 쑨 풀로 오동나무 씨 크기의 환을 만든다. 매번 쉰 알에서 여든 알까지 빈속에 따뜻한 술로 넘긴다.
〔海〕下焦寒 , 四逆例 。 乾薑味苦 , 能止而不行 。 附子味辛 , 能行而不守 。 泄小便不通 , 二藥皆陽 , 氣化能作小便 。 若薑 、 附 、 術三味 , 內加茯苓 , 以分利之為佳 。 附生用而不炮 , 則無火力 , 熱則行而不止 , 兼以水多煎少 , 則熱直入下焦 。
〔해〕 하초의 한에는 사역의 예를 쓴다. 건강은 맛이 쓰고 멈출 수는 있으나 움직이지 않으며, 부자는 맛이 맵고 움직일 수는 있으나 지키지 않는다. 설사하고 소변이 통하지 않을 때 두 약은 모두 양이므로 기화하여 소변이 생기게 한다. 건강·부자·출 세 약 안에 복령을 더하여 나누어 잘 나가게 하는 것이 좋다. 부자를 포하지 않고 생것으로 쓰면 화력이 없고, 열하면 움직여 멈추지 않으며 물을 많이 넣고 적게 달이는 것을 겸하면 열이 곧장 하초로 들어간다.
代灸膏 治老人衰弱 , 元氣虛冷 , 臟腑虛滑 , 腰腳冷痛沉重 , 飲食減少 , 手足逆冷不能忍者 。 用此代灸 , 其效不能盡述 。
대구고. 노인이 쇠약하고 원기가 허랭하며 장부가 허활하고 허리와 다리가 차고 아프며 무겁고 음식 섭취가 줄며 손발이 궐랭하여 견디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이것으로 뜸을 대신하면 그 효험을 다 서술할 수 없다.
大附子(一個 , 炮) 吳茱萸 桂皮 木香 蛇床子(各半兩) 馬藺草(一兩)
큰 부자 한 개(포한다), 오수유·계피·목향·사상자 각 반 냥, 마린초 일 냥.
上為細末 , 每用藥半匙 , 白麵半匙 , 生薑汁半盞 , 用煎成膏 , 攤於紙上 , 臨臥貼臍 , 以油紙覆其上 , 綿衣系之 , 自夜至明乃去 , 每夜如此貼之 , 其腰腹如灸百壯 。 除寒積 , 腰疼貼腰眼 。
위의 약을 곱게 가루 낸다. 매번 약 반 숟갈과 흰 밀가루 반 숟갈, 생강즙 반 잔을 달여 고를 만들어 종이에 편다. 잠자리에 들 때 배꼽에 붙이고 기름종이로 덮은 뒤 솜옷으로 묶어 밤부터 날이 밝을 때까지 두었다가 떼며 매일 밤 이처럼 붙인다. 허리와 배가 뜸 백 장을 뜬 것처럼 된다. 한적을 없애며 허리가 아프면 요안에 붙인다.
背惡寒是痰飲 。 仲景云 : 心下有留飲 , 其人背惡寒 , 冷如冰 。 治法茯苓丸之類是也 。 (方見驚悸 。 )身前寒屬胃 。 經云 : 胃足陽明之脈氣虛 , 則身以前皆寒慄 。 治法宜針法 , 補三里穴是也 。 手足寒者 , 厥也 。 (治見厥 。 )掌中寒者腹中寒 。 魚上白肉有青血脈者 , 胃中有寒 。 (腹胃寒 , 理中之類也 。 全見診法 。 )
등에 오한이 나는 것은 담음이다. 중경은 “명치에 유음이 있으면 등에 오한이 나고 얼음처럼 차다”라고 하였다. 치료법은 복령환 같은 것이다. (처방은 경계에 보인다.) 몸 앞쪽이 찬 것은 위에 속한다. 경에서 “위 족양명의 맥기가 허하면 몸 앞쪽이 모두 차고 떤다”라고 하였다. 치료에는 침법이 마땅하니 삼리혈을 보하는 것이다. 손발이 찬 것은 궐이다. (치료법은 궐에 보인다.) 손바닥이 차면 배 속이 찬 것이다. 어제 위의 흰 살에 푸른 혈맥이 있으면 위 속에 한이 있는 것이다. (배와 위가 찬 데에는 이중 같은 것을 쓴다. 전문은 진법에 보인다.)
五臟寒方 : 肝寒 , 雙和湯 。 (方見治虛實法 。 )心寒 , 定志丸 、 菖蒲丸 。 (方見小兒 。 )脾寒 , 益黃散 。 (方見小兒 。 )肺寒 , 小青龍湯 。 (方見傷寒 。 )腎寒 , 八味丸 。 (方見治虛實法 。 )
오장의 한에 쓰는 처방이다. 간한에는 쌍화탕(처방은 허실을 치료하는 법에 보인다), 심한에는 정지환·창포환(처방은 소아에 보인다), 비한에는 익황산(처방은 소아에 보인다), 폐한에는 소청룡탕(처방은 상한에 보인다), 신한에는 팔미환(처방은 허실을 치료하는 법에 보인다)을 쓴다.
〔海〕通治大寒 : 大已寒丸 、 四逆湯 。
〔해〕 대한을 두루 치료하는 데에는 대이한환·사역탕을 쓴다.
〔垣〕 沉香桂附丸
〔원〕 침향계부환.
沉香 附子(炮) 肉桂 乾薑(炮) 良薑 吳茱萸 茴香(炒) 川烏(各一兩)
침향·부자(포한다)·육계·건강(포한다)·양강·오수유·회향(볶는다)·천오 각 일 냥.
上為末 , 醋煮麵糊為丸 , 桐子大 。 每服五七十丸 , 米飲下 , 食前一服 。 忌生冷 。
위의 약을 가루 내고 식초로 끓인 밀가루 풀로 오동나무 씨 크기의 환을 만든다. 매번 쉰 내지 일흔 알씩 미음으로 넘기며 식전에 한 번 복용한다. 날것과 찬 것을 꺼린다.
〔海〕 大已寒丸
〔해〕 대이한환.
蓽茇 肉桂(各四兩) 乾薑(炮) 良薑(各六兩)
필발·육계 각 사 냥, 건강(포한다)·양강 각 육 냥.
上為細末 , 水煮麵糊為丸 , 如梧子大 。 每服二十粒 , 米飲湯下 , 食前服 。
위의 약을 곱게 가루 내고 물로 끓인 밀가루 풀로 오동나무 씨 크기의 환을 만든다. 매번 스무 알씩 미음으로 넘기며 식전에 복용한다.
〔垣〕諸脈按之無力所生病症 : 六脈中之下得弦細而澀 , 按之無力 , 腹中時痛 , 心胃相控睪 , 隱隱而痛 。 或大便溏泄 , 鼻不聞香臭 , 清濁涕不止 , 目中淚出 , 喘喝痰嗽 , 唾出白沫 , 腰沉沉苦痛 , 項背胸脅時作痛 , 目中流火 , 口鼻惡寒 , 時時頭痛目眩 , 苦振寒不止 。 或嗽或吐 , 或嘔或噦 , 則發躁蒸蒸而熱 , 如坐甄中 , 必得去衣 , 居寒處或飲寒水 , 則便如故 。 其振寒復至 , 或氣短促 , 胸中滿悶而痛 , 如有膈咽不通欲絕之狀 。 甚則口開目瞪 , 聲聞於外 , 而淚涕痰涎大作 。 其發躁方過 , 而振寒復至 , 或面白而不澤者 , 脫血也 。 悲愁不樂 , 情慘意悲 , 健忘 , 或善嚏 , 此風熱大損寒水燥金之復也 。 如六脈細弦而澀 , 按之空虛 , 此大寒症也 , 亦傷精氣 , 以辛甘溫熱潤之劑 , 大瀉西北二方則愈 。
〔원〕 여러 맥을 눌렀을 때 힘이 없어 생기는 병증이다. 육맥의 중간과 아래에서 현세하고 삽한 맥이 잡히며 누르면 힘이 없고 배 속이 때때로 아프며 심과 위에서 고환까지 서로 당기듯 은근히 아프다. 혹 대변이 묽게 설사하고 코로 향내와 악취를 맡지 못하며 맑거나 탁한 콧물이 그치지 않고 눈물이 나며 숨이 차서 소리를 내고 담이 끓으며 기침하고 흰 거품을 뱉으며 허리가 무겁고 몹시 아프다. 목덜미·등·가슴·옆구리가 때때로 아프고 눈에는 불이 흐르는 듯하며 입과 코가 찬 것을 싫어하고 때때로 머리가 아프고 어지러우며 심하게 오한이 나 떨기를 그치지 않는다. 혹 기침하거나 토하거나 구역질하거나 헛구역질하면 번조가 생기고 김이 오르듯 뜨거워 마치 시루[甄] 속에 앉은 듯하므로 반드시 옷을 벗고 찬 곳에 있거나 찬물을 마셔야 평소처럼 돌아온다. 그러다가 떨리는 오한이 다시 오거나 숨이 짧고 가쁘며 가슴속이 그득하고 답답하며 아파서 마치 가로막혀 목구멍이 통하지 않아 끊어질 듯하다. 심하면 입을 벌리고 눈을 부릅뜨며 소리가 밖까지 들리고 눈물·콧물·담연이 크게 나온다. 번조가 막 지나가면 떨리는 오한이 다시 오며, 혹 얼굴이 희고 윤기가 없는 것은 탈혈이다. 슬프고 근심하여 즐겁지 않으며 마음이 처참하고 뜻이 슬프며 잘 잊거나 재채기를 잘 하는 것은 풍열이 크게 손상시켜 한수와 조금이 보복하는 것이다. 육맥이 세현하고 삽하며 누르면 텅 비면 대한증이니 정기 역시 손상된 것이다. 맵고 달며 따뜻하고 뜨겁고 윤택하게 하는 약제로 서북 두 방위를 크게 사하면 낫는다.
姜附湯 治中寒口噤 , 四肢強直 , 失音不語 , 忽然暈倒 , 口吐涎沫 , 狀如暗風 , 手足厥冷 , 或復煩躁 。 兼治陰證傷寒 , 大便利而發熱者 。
강부탕. 중한으로 입을 꽉 다물고 사지가 뻣뻣하며 목소리를 잃어 말하지 못하고 갑자기 어지러워 쓰러지고 입으로 침과 거품을 토하여 모습이 암풍 같으며 손발이 궐랭하거나 다시 번조하는 것을 치료한다. 또 음증상한으로 대변이 묽게 나오며 열이 나는 것을 겸하여 치료한다.
乾薑 熟附子(等分)
건강과 숙부자 같은 분량.
上㕮咀 , 每服四錢 , 水一盞半 , 煎至七分 , 去渣溫服 。 或慮此藥性太燥 , 即以附子理中湯相繼服餌 。 姜附本治傷寒經下後又復發汗 , 內外俱虛 , 身無大熱 , 晝則煩躁 , 夜則安靜不渴 , 六脈沉伏 , 並宜服此 。 不知脈者 , 更宜審之 。 兼治中脘虛寒 , 久積痰水 , 心腹冷痛 , 霍亂轉筋 , 四肢厥逆 。 一方附子湯以生用者 , 名曰白通湯 。
위의 약을 잘게 썰어 매번 사 전씩 물 한 잔 반으로 칠 푼이 되도록 달여 찌꺼기를 제거하고 따뜻하게 복용한다. 이 약의 성질이 너무 조할까 염려되면 부자이중탕을 이어 복용한다. 강부는 본래 상한에서 하법을 쓴 뒤 다시 발한하여 안팎이 모두 허하고 몸에 큰 열이 없으며 낮에는 번조하고 밤에는 안정되며 목마르지 않고 육맥이 침복한 것을 치료하니 모두 이것을 복용하는 것이 마땅하다. 맥을 알지 못하는 사람은 더욱 잘 살펴야 한다. 또 중완이 허한하고 담수가 오래 쌓여 명치와 배가 차고 아프며 곽란으로 근이 뒤틀리고 사지가 궐역하는 것을 겸하여 치료한다. 한 처방의 부자탕에서 생것을 쓰는 것을 백통탕이라고 한다.
一方白通湯內加白朮倍之 , 甘草減半 , 名生附子白朮湯 。 治中風濕昏悶恍惚 , 腹脹滿 , 身重 , 手足瘛瘲 , 漐漐自汗 , 失音不語 , 便利不禁 。 一方用姜附湯加麻黃 、 白朮 、 人參 、 甘草等分 , 名附子麻黃湯 。 治中寒濕昏暈緩弱 , 腰脊強急 , 口眼喎噼 , 語聲渾濁 , 胸腹䐜脹 , 氣上喘急 , 不能轉動 。 更宜審而用之 。
한 처방은 백통탕 안에 백출을 두 배로 더하고 감초를 절반으로 줄인 것으로 생부자백출탕이라 한다. 풍습에 맞아 정신이 흐리고 답답하며 정신이 또렷하지 않고 배가 부풀고 그득하며 몸이 무겁고 손발이 당기고 늘어지며 축축하게 저절로 땀이 나고 목소리를 잃어 말하지 못하며 대소변을 참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한 처방은 강부탕에 마황·백출·인삼·감초를 같은 분량으로 더한 것으로 부자마황탕이라 한다. 한습에 맞아 정신이 흐리고 어지러우며 늘어지고 약하고 허리와 척추가 뻣뻣하며 당기고 입과 눈이 비뚤어지며 목소리가 흐리고 가슴과 배가 팽팽히 부풀며 기가 위로 치밀어 숨이 급하고 몸을 돌리거나 움직이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더욱 잘 살펴 써야 한다.
〔海〕六月大熱之氣 , 反得大寒之病 , 氣難布息 , 身涼脈遲 , 何以治之 ? 答曰 : 病有標本 , 病熱為本 , 大寒為標 。 用涼則順時而失本 , 用熱則順本而失時 , 故不從乎標本而從乎中治 。 中治者何 ? 用溫是已 。 然既曰溫 , 則不能治大寒之病 。 治大寒者 , 非薑 、 附不可 。 若用薑 、 附 , 又似非溫治之例 , 然衰其大半乃止 。 脈得四至 , 余病便無 , 令治之足矣 。 雖用姜附 , 是亦中治也 。 非溫而何 ? 經曰 : 中熱遠熱 , 雖用之不當 , 然勝至可犯 , 亦其理也 。
〔해〕 유월의 크게 더운 기운 속에서 도리어 대한의 병을 얻어 기를 펴고 숨쉬기 어려우며 몸이 서늘하고 맥이 지하면 무엇으로 치료하는가? 답하였다. “병에는 표와 본이 있으니 병의 열은 본이고 대한은 표이다. 서늘한 약을 쓰면 시기에 순응하나 본을 잃고, 뜨거운 약을 쓰면 본에 순응하나 시기를 잃는다. 그러므로 표본을 따르지 않고 중치에 따른다. 중치란 무엇인가? 따뜻한 약을 쓰는 것이다. 그러나 따뜻하다고 하면 대한의 병을 치료할 수 없으며 대한을 치료하는 데에는 건강과 부자가 아니면 안 된다. 건강과 부자를 쓰면 또 온치의 예가 아닌 듯하나 병의 태반을 쇠하게 하고 그친다. 맥이 네 번 뛰게 되면 나머지 병이 없어지니 이제 치료는 충분하다. 비록 강부를 쓰더라도 역시 중치이니 온치가 아니고 무엇인가? 경에서 ‘열에 맞으면 열을 멀리한다’라고 하였다. 비록 쓰는 것이 합당하지 않더라도 성한 기가 이르면 그 금기를 범할 수 있으니 역시 그 이치이다.”
上虛寒正治 , 蓋謂脈虛而惡寒者設也 。 脈虛惡寒 , 真寒也 , 故正治 。
위의 허한에 대한 정치법은 대체로 맥이 허하고 오한이 나는 사람을 위해 마련한 것이다. 맥이 허하고 오한이 나면 진한이므로 정치한다.
〔丹〕色目婦人 , 年近六十 , 六月內常覺惡寒戰慄 , 喜炎火御綿 , 多汗如雨 , 其形肥肌厚 , 已服附子十餘帖 , 渾身癢甚 , 兩手脈沉澀 , 重取稍大 , 知其熱甚而血虛也 。 以四物去川芎 , 倍地黃 , 加白朮 、 黃耆 、 炒黃柏 、 生甘草 、 人參 , 每服一兩重 。 方與一帖 , 腹大泄 , 目無視 , 口無言 。 予知其病勢深而藥無反佐之過也 , 仍用前藥熱炒與之 , 蓋借火力為嚮導 。 一帖利止 , 四帖精神回 , 十帖病痊安 。
〔단〕 색목인 부인으로 나이가 예순에 가까웠는데 유월에도 늘 오한이 나고 떨려 뜨거운 불과 솜옷을 좋아하고 땀이 비 오듯 많이 났다. 몸이 살지고 살이 두터웠으며 부자 십여 첩을 이미 복용하여 온몸이 몹시 가렵고 양손 맥은 침삽하되 깊이 누르면 조금 컸으므로 열이 심하고 혈이 허한 것임을 알았다. 사물에서 천궁을 빼고 지황을 두 배로 하며 백출·황기·볶은 황백·생감초·인삼을 더하여 매번 일 냥 무게로 복용하게 하였다. 막 한 첩을 주자 심하게 설사하고 눈으로 보지 못하며 말을 하지 못하였다. 나는 병세가 깊은데 약에 반좌가 없었던 잘못임을 알고 앞의 약을 뜨겁게 볶아 주었으니 화력을 빌려 길잡이로 삼은 것이다. 한 첩에 설사가 멎고 네 첩에 정신이 돌아왔으며 열 첩에 병이 완전히 나았다.
蔣氏年三十餘 , 形瘦面黑 , 六月喜熱惡寒 , 兩手脈沉而澀 , 重取似數 。 以三黃丸 , 下之以薑湯 , 每服三十粒 , 二十帖微汗而安 。 (三黃恐是三補丸 , 芩 、 連 、 柏也 。 )
장씨는 서른이 넘고 몸이 여위며 얼굴이 검었는데 유월에도 뜨거운 것을 좋아하고 찬 것을 싫어하였으며 양손 맥이 침삽하고 깊이 누르면 삭한 듯하였다. 삼황환을 생강탕으로 매번 서른 알씩 복용하게 하니 스무 첩에 조금 땀이 나고 편안해졌다. (삼황은 아마 삼보환으로, 금·련·백일 것이다.)
〔海〕婦人先病惡寒 , 手足冷 , 全不發熱 , 脈八至 , 兩脅微痛 , 治者便作少陽治之 。 陽在內伏於骨髓 , 陰在外致使發寒 , 治當不從內外 , 從乎中治也 。 宜以小柴胡調之 , 倍加薑 、 棗 。
〔해〕 한 부인이 먼저 오한을 앓아 손발이 차고 전혀 열이 나지 않으며 맥이 여덟 번 뛰고 양쪽 옆구리가 조금 아프자 치료하는 사람이 곧 소양으로 보아 치료하였다. 양이 안에 있어 골수에 숨어 있고 음이 밖에 있어 한이 나게 한 것이니, 치료할 때에는 안팎을 따르지 말고 중치를 따라야 한다. 소시호로 조화시키고 생강과 대추를 두 배로 더하는 것이 마땅하다.
〔子和〕一婦人身冷脈微 , 食沸熱粥飯 , 六月重衣 , 以衣帽蒙其首 , 猶覺寒 , 泄注不止 。 常服薑 、 附 、 硫黃燥熱之劑 , 僅得平和 , 稍用寒涼 , 其病轉加 , 三年不愈 。 戴人診其兩手脈 , 皆如橫繩有力 , 一息六七至 。 脈訣曰 : 六數七極熱生多 。 以涼布熨心 , 以新汲水淋其病處 , 婦乃叫殺人不止 。 令人時時復以冷水淋之 , 至三四十桶 , 大戰汗出 , 昏困一二日 , 而向之所惡者皆除 , 此法本於華佗所用 , 世無知者 。
〔자화〕 한 부인은 몸이 차고 맥이 미하여 펄펄 끓을 만큼 뜨거운 죽과 밥을 먹고 유월에도 옷을 겹쳐 입으며 옷과 모자로 머리를 덮어도 여전히 춥고 설사를 쏟기를 그치지 않았다. 늘 건강·부자·유황처럼 조열한 약제를 복용해야 겨우 평온하였고 한량한 약을 조금 쓰면 병이 더욱 심해져 삼 년 동안 낫지 않았다. 대인이 양손의 맥을 진찰하니 모두 가로놓인 끈처럼 힘이 있고 한 번 숨쉬는 동안 육칠 번 뛰었다. 《맥결》에서 “여섯 번이면 삭, 일곱 번이면 극이니 열이 많이 생긴다”라고 하였다. 서늘한 천으로 가슴을 찜질하고 새로 길은 물을 아픈 곳에 끼얹자 부인은 사람을 죽인다고 계속 소리쳤다. 사람을 시켜 때때로 다시 찬물을 끼얹게 하여 삼사십 통에 이르자 크게 떨며 땀을 흘리고 하루 이틀 정신이 흐리고 지쳤다가 앞서 싫어하던 것들이 모두 없어졌다. 이 방법은 화타가 쓴 것에 근본을 두었으나 세상에 아는 사람이 없다.
〔 《 素 》 〕陽明所謂洒洒振寒者 , 陽明者午也 , 五月盛陽之陰也 , 陽盛而陰氣加之 , 故洒洒振寒也 。 (脈解篇)
〔《소》〕 양명에서 이른바 으슬으슬 떨리는 오한이란, 양명은 오(午)이므로 오월의 성한 양 가운데의 음이다. 양이 성한데 음기가 더해지므로 으슬으슬 떨리는 오한이 생긴다. (맥해편.)
上寒實反治 , 蓋謂脈實而惡寒者設也 。 脈實惡寒 , 假寒也 , 故反治 。
위의 한실에 대한 반치법은 대체로 맥이 실하고 오한이 나는 사람을 위해 마련한 것이다. 맥이 실하고 오한이 나면 가한이므로 반치한다.
〔丹〕久病惡寒 , 當用解鬱 。 濕痰積中 , 抑遏陽氣 , 不得外泄 , 身必惡寒 。
〔단〕 오랫동안 오한을 앓으면 울체를 풀어야 한다. 습담이 속에 쌓여 양기를 억누르고 막아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하면 몸에 반드시 오한이 난다.
進士周本道 , 年近四十 , 得惡寒症 , 服附子數百帖而病甚 。 予診其脈弦而緩 , 遂以紅茶入生薑汁香油些少 , 吐痰一升許 , 減大半 。 又與通聖散去麻黃 、 大黃 、 芒硝 , 加當歸 、 地黃 , 百帖而安 。
진사 주본도는 나이가 마흔에 가까웠고 오한증을 얻어 부자 수백 첩을 복용하였으나 병이 심해졌다. 내가 진맥하니 현하면서 완하므로 홍차에 생강즙과 참기름 조금을 넣어 주자 담을 한 승쯤 토하고 병이 태반 줄었다. 또 통성산에서 마황·대황·망초를 빼고 당귀·지황을 더하여 주니 백 첩에 편안해졌다.
一女子惡寒 , 用苦參 、 赤小豆各一錢 , 為末 , 齏水吐後 , 用後藥 :
한 여자가 오한이 나서 고삼과 적소두 각각 일 전을 가루 내어 제수로 토하게 한 뒤 다음 약을 썼다.
川芎 南星 蒼朮 黃芩 酒面丸服 。
천궁, 남성, 창출, 황금. 술과 밀가루로 환을 만들어 복용한다.
上焦不通 , 則陽氣抑遏 , 而皮膚分肉無以溫之 , 故寒慄 。 東垣升陽益胃湯 , 用升發之劑 , 開發上焦 , 以伸陽明出外 , 溫之也 。 丹溪吐出濕痰 , 亦開發上焦 , 使陽氣隨吐升發出外 , 溫之也 , 故寒慄皆愈 。 二者治陽虛表寒之要
상초가 통하지 않으면 양기가 억눌리고 막혀 피부와 분육을 따뜻하게 할 수 없으므로 한율이 생긴다. 동원의 승양익위탕은 올려 펼치는 약제로 상초를 열어 양명을 밖으로 펴서 따뜻하게 한다. 단계가 습담을 토하게 한 것도 상초를 열어 양기가 토함을 따라 올라 밖으로 펼쳐져 따뜻하게 하는 것이므로 한율이 모두 낫는다. 이 두 가지가 양허와 표한을 치료하는 요점이다.
運氣 惡寒有三 :
운기에서 오한은 세 가지가 있다.
一曰火熱 。 經曰 : 諸禁鼓慄 , 如喪神守 , 皆屬於火 。 又云 : 少陽所至 , 為惡寒戰 。 又云 : 少陽在泉 , 客勝則腰腹痛而反惡寒 。 治以寒劑是也 。
첫째는 화열이다. 경에서 “입을 꽉 다물고 턱을 떨며 몸이 떨려 마치 정신을 잃은 듯한 것은 모두 화에 속한다”라고 하였다. 또 “소양이 이르면 오한과 전율이 된다”라고 하였고, 또 “소양이 재천일 때 객기가 이기면 허리와 배가 아프고 도리어 오한이 난다”라고 하였다. 찬 약제로 치료한다는 것이다.
二曰風 。 經云 : 厥陰在泉 , 風淫所勝 , 病洒洒振寒 。 治以辛涼是也 。
둘째는 풍이다. 경에서 “궐음이 재천일 때 풍음이 이겨 병이 되면 으슬으슬 떨리는 오한이 난다”라고 하였다. 맵고 서늘한 것으로 치료한다는 것이다.
三曰寒濕包熱 。 經云 : 陽明司天之政 , 清熱之氣 , 持於氣交 , 民病振寒 。 四之氣 , 寒雨降 , 病振慄 。 治視寒熱輕重 , 多少其制是也 。
셋째는 한습이 열을 감싼 것이다. 경에서 “양명이 사천하는 정에는 서늘한 기운과 뜨거운 기운이 기교에서 맞서므로 백성이 떨리는 오한을 앓는다. 사지기에는 찬비가 내려 떨리는 병이 생긴다”라고 하였다. 치료할 때에는 한열의 가볍고 무거움을 살펴 그 제어하는 양을 많고 적게 한다는 것이다.
〔 《 靈 》 〕陰陽者 , 寒暑也 。 熱則滋雨而在上 , 根荄少汁 , 人氣在外 , 皮膚緩 , 腠理開 , 血氣減 , 汗大泄 , 皮淖澤 。 寒則地凍水冰 , 人氣在中 , 皮膚致 , 腠理閉 , 汗不出 , 血氣強 , 肉堅澀 。 當是之時 , 善行水者不能往冰 , 善穿地者不能鑿凍 。 善用針者 , 亦不能取四厥 。 血脈凝結 , 堅搏不往來者 , 亦未可即柔 。 故行水者必待天溫 , 冰釋凍解 , 而水可行地可穿也 。 人脈猶是也 。 治厥者 , 必先熨 , 調和其經 , 掌與腋 , 肘與腳 , 項與脊以調之 , 火氣已通 , 血脈乃行 。 然後視其病脈淖澤者 , 刺而平之 。 堅緊者 , 破而散之 。 氣下乃止 , 此所謂以解結者也 。 (刺節真邪篇 下同)用針之類 , 在於調氣 。 氣積於胃 , 以通榮衛 , 各行其道 。 宗氣留於海 , 其下者注於氣街 , 其上者走於息道 。 故厥在於足 , 宗氣不下 , 脈中之血 , 凝而留止 , 弗之火調 , 弗能取之 。 用針者 , 必先察其經絡之實虛 , 切而循之 , 按而彈之 , 視其應動者 , 乃後取之而下之 。 六經調者 , 謂之不病 , 雖病謂之自已也 。
〔《영》〕 음양은 한서이다. 더우면 비가 불어나 위에 있고 뿌리에는 즙이 적으며 사람의 기는 밖에 있고 피부가 느슨해지고 주리가 열리며 혈기가 줄고 땀이 크게 새어 나오며 피부가 부드럽고 윤택하다. 추우면 땅이 얼고 물이 얼며 사람의 기는 속에 있고 피부가 치밀해지고 주리가 닫히며 땀이 나지 않고 혈기가 강해지며 살이 단단하고 껄끄럽다. 이때에는 물길을 잘 다니는 사람도 얼음 위로 갈 수 없고 땅을 잘 파는 사람도 언 땅을 뚫을 수 없다. 침을 잘 쓰는 사람도 사지를 궐하게 하는 증상을 취혈하여 치료할 수 없다. 혈맥이 엉겨 단단히 맞붙어 왕래하지 않는 것도 곧바로 부드럽게 할 수 없다. 그러므로 물길을 다니는 사람은 반드시 날이 따뜻해져 얼음과 언 땅이 풀리기를 기다려야 물로 다니고 땅을 뚫을 수 있다. 사람의 맥도 이와 같다. 궐을 치료할 때에는 반드시 먼저 따뜻하게 찜질하여 그 경을 조화시키되 손바닥과 겨드랑이, 팔꿈치와 다리, 목덜미와 척추를 조절한다. 화기가 이미 통하면 혈맥이 비로소 운행한다. 그런 뒤 병든 맥이 부드럽고 윤택한 것을 살펴 찔러 평정하고, 단단하고 긴장된 것은 깨뜨려 흩어 준다. 기가 내려가면 그치니 이것이 이른바 맺힌 것을 푸는 것이다. (자절진사편. 아래도 같다.) 침을 쓰는 방법은 기를 조절하는 데 있다. 기가 위에 쌓여 영위를 통하게 하면 각각 자기 길을 간다. 종기는 바다에 머무르고 아래로 가는 것은 기가에 쏟아지며 위로 가는 것은 호흡하는 길로 달린다. 그러므로 궐이 발에 있으면 종기가 내려가지 못하고 맥 속의 피가 엉겨 머무르므로 불로 조절하지 않으면 취혈하여 치료할 수 없다. 침을 쓰는 사람은 반드시 먼저 경락의 허실을 살피고 짚어 따라가며 누르고 튕겨 그 반응하여 움직이는 것을 본 뒤에 취하여 내려야 한다. 육경이 조화로운 것을 병이 없다고 하며, 병이 있어도 저절로 낫는다고 한다.
大寒在外 , 留而補之 。 入於中者 , 從合瀉之 。 針所不為 , 灸之所宜 。 (官能篇 從合治之 。 )
대한이 밖에 있으면 유침하여 보하고, 속으로 들어간 것은 합혈에서 사한다. 침으로 할 수 없는 것은 뜸이 알맞다. (관능편. 합혈에서 치료한다.)
黃帝曰 : 人之振寒者 , 何氣使然 ? 岐伯曰 : 寒氣客於皮膚 , 陰氣盛 , 陽氣虛 , 故為振寒寒慄 , 補諸陽 。
황제가 물었다. “사람이 떨리는 오한을 앓는 것은 어떤 기가 그렇게 만드는가?” 기백이 답하였다. “한기가 피부에 머물러 음기가 성하고 양기가 허하므로 떨리는 오한과 한율이 생기니 여러 양경을 보합니다.”
針灸 臟腑惡寒有三 :
침구에서 장부의 오한은 세 가지가 있다.
其一取肺 。 經云 : 振寒鼓頷 , 不得汗出 , 腹脹煩冤 , 取手太陽是也 。 其二取胃 。 經云 : 胃足陽明之脈 , 是動 , 則病洒洒振寒 , 善伸數欠 , 視盛虛熱寒 , 陷下取之也 。 其三取膽 。 經云 : 膽足少陽之脈 , 所生病者 , 汗出振寒 , 視盛虛熱寒 , 陷下取之也 。
첫째는 폐를 취하는 것이다. 경에서 “떨리는 오한으로 턱을 떨고 땀이 나지 않으며 배가 부풀고 번민하면 수태양을 취한다”라고 한 것이 이것이다. 둘째는 위를 취하는 것이다. 경에서 “위 족양명의 맥이 시동하면 병으로 으슬으슬 떨리는 오한이 생기며 기지개를 잘 켜고 자주 하품하니 성허와 한열을 살피고 함하한 것을 취한다”라고 하였다. 셋째는 담을 취하는 것이다. 경에서 “담 족소양맥의 소생병은 땀이 나고 떨리는 오한이 생기는 것이니 성허와 한열을 살피고 함하한 것을 취한다”라고 하였다.
〔 《 撮 》 〕下部寒冷 : 關元 、 腎俞 。
〔《촬》〕 하부가 차가운 경우: 관원, 신수.
〔桑君〕又法 : 氣海 、 中極 。
〔상군〕 또 다른 방법: 기해, 중극.
〔 《 甲 》 〕振寒瘛瘲 , 手不伸 , 咳嗽唾濁 , 氣膈善嘔 , 鼓頷不得汗 , 煩滿身痛 , 因為瘛瘲 , 尺澤主之 。 頭項惡風 , 汗不出 , 淒厥惡寒 , 嘔吐 , 目系急 , 痛引額 , 頭重項痛 , 玉枕主之 。 悽悽振寒 , 數欠伸 , 鬲俞主之 。
〔《갑》〕 떨면서 추워하고 계종이 생겨 손을 펴지 못하며, 기침하고 탁한 침을 뱉으며, 기가 가로막혀 잘 구역질하고, 턱을 떨면서 땀이 나지 않으며, 답답하고 그득하며 몸이 아프고 이로 인해 계종이 생기는 것은 척택이 주치한다. 머리와 목덜미가 바람을 싫어하고 땀이 나지 않으며, 오싹하고 손발이 차면서 추위를 싫어하고, 구토하며, 눈에 이어진 계통이 당기고 통증이 이마로 뻗으며, 머리가 무겁고 목덜미가 아픈 것은 옥침이 주치한다. 오싹오싹 떨면서 추워하고 자주 하품하며 기지개를 켜는 것은 격수가 주치한다.
〔 《 密語 》 〕通身惡寒 , 筋脈拘急 , 十指不得近風 : 絕骨(二寸半 。 推而上之 , 令氣中和為解) 。
〔《밀어》〕 온몸이 추위를 싫어하고 근맥이 오그라들어 당기며 열 손가락에 바람을 가까이할 수 없는 경우: 절골(2촌 반. 밀어서 위로 올라가게 하여 기가 고르게 되면 풀린다).
治往來寒熱
한열이 번갈아 나타나는 것을 치료함.
〔 《 靈 》 〕榮之生病也 , 寒熱少氣 , 血上下行 。 (壽夭剛柔篇)
〔《영》〕 영에 병이 생기면 한열이 나고 기운이 적으며 피가 위아래로 돌아다닌다. (「수요강유편」.)
〔仲〕云 : 婦人中風七八日 , 續得寒熱 , 發作有時 , 經水適斷 , 此為熱入血室 , 其血必結 , 故使如瘧狀 , 發作有時 , 小柴胡湯主之 。 (方見傷寒 。 )
〔중〕 이르기를, 부인이 중풍에 걸린 지 7~8일 뒤에 이어서 한열이 나고 일정한 때에 발작하며 마침 월경이 끊겼다면 이는 열이 혈실로 들어간 것이다. 그 피가 반드시 맺혔으므로 학질 같은 모양으로 일정한 때에 발작하게 되니 소시호탕으로 주치한다고 하였다. (처방은 상한에 보인다.)
〔海〕小柴胡加減法 : 如寒熱往來 , 經水不調 , 去半夏 , 加秦艽 、 芍藥 、 當歸 、 知母 、 地骨皮 、 牡丹皮 、 川芎 、 白朮 、 茯苓 。 如小柴胡湯與四物湯各半 , 名調經湯 。 無孕嘔者 , 加半夏 。 無汗者 , 加柴胡 。 惡寒者 , 加桂 。 有汗者 。 加地骨皮 。 嗽者 , 加紫菀 。 通經者 , 加京三稜 、 廣朮 。 勞者 , 加鱉甲 。
〔해〕 소시호의 가감법: 한열이 번갈아 나타나고 월경이 고르지 않으면 반하를 빼고 진교·작약·당귀·지모·지골피·목단피·천궁·백출·복령을 더한다. 소시호탕과 사물탕을 각각 절반씩 합하면 조경탕이라 한다. 임신하지 않았는데 구역질하면 반하를 더한다. 땀이 없으면 시호를 더한다. 추위를 싫어하면 계를 더한다. 땀이 있으면 지골피를 더한다. 기침하면 자완을 더한다. 월경을 통하게 하려면 경삼릉·광출을 더한다. 노병이 있으면 별갑을 더한다.
〔羅〕完顏小將軍病寒熱間作 , 腕後有斑三五點 , 鼻中微血出 , 兩手脈沉澀 , 胸膈四肢 , 按之殊無大熱 , 此內傷寒也 。 問之 , 曏者臥殿角傷風 , 又渴飲冰酪水 , 此外感者輕 , 內傷者重 , 外從內病 , 俱為陰也 , 故先斑後衄 , 顯內陰症 , 寒熱間作 , 脾亦有之 , 非徒少陽之寒熱也 , 與調中湯數服而愈 。
〔나〕 완안 소장군이 한열이 번갈아 생기는 병을 앓았는데, 손목 뒤에 반점이 3~5개 있고 코에서 피가 조금 나며 양손의 맥이 침삽하였다. 가슴과 팔다리를 눌러보아도 전혀 큰 열이 없었으니 이는 안으로 한기에 상한 것이다. 물으니 앞서 전각 모퉁이에 누워 있다가 바람에 상하였고, 또 목이 말라 차가운 낙수를 마셨다고 하였다. 이는 외감은 가볍고 내상은 무거우며 밖이 안의 병을 따라 모두 음이 된 것이다. 그러므로 먼저 반점이 생기고 뒤에 코피가 나서 내부의 음증을 드러냈다. 한열이 번갈아 나는 것은 비에도 있으니 소양의 한열만 있는 것이 아니다. 조중탕을 여러 차례 주어 나았다.
調中湯
조중탕.
白茯苓 乾薑 白朮 甘草(各等分)
백복령, 건강, 백출, 감초(각각 같은 분량).
上銼如麻豆大 。 每服五錢 , 水一盞半煎 。
위의 약을 삼씨와 콩알만 하게 썬다. 매번 5돈을 물 1잔 반에 달인다.
經云 : 風氣盛於皮膚之間 , 內不得通 , 外不得泄 。 風者善行而數變 , 腠理開則灑然寒 , 閉則熱而悶 。 其寒也則衰飲食 , 其熱也則消肌肉 , 故使人怢慄而不能食 , 名曰寒熱 。 (風入皮膚為寒熱 。 全文見風門 。 怢慄一作失味 。 )因於露風 。 乃生寒熱 。 (全文見五臟)風盛為寒熱 。 (全文見診 。 )
경에 이르기를, 풍기가 피부 사이에서 성하여 안으로 통하지도 못하고 밖으로 빠져나가지도 못한다고 하였다. 풍은 잘 돌아다니고 자주 변하니 주리가 열리면 오싹하게 춥고 닫히면 열이 나고 답답하다. 추울 때는 음식 먹는 것이 줄고 더울 때는 살이 줄어들므로 사람이 떨면서 먹지 못하게 되는데 이를 한열이라 한다. (풍이 피부로 들어가 한열이 된 것이다. 전문은 풍문에 보인다. ‘떨린다[怢慄]’는 한 곳에는 ‘맛을 잃는다[失味]’로 되어 있다.) 이슬과 바람으로 인하여 한열이 생긴다. (전문은 오장에 보인다.) 풍이 성하면 한열이 된다. (전문은 진에 보인다.)
〔河〕 解風湯 治中風寒熱 , 頭目昏眩 , 肢體疼痛 , 手足麻痹 , 上膈壅沸 。
〔하〕 해풍탕은 중풍으로 한열이 나고 머리와 눈이 어지러우며 팔다리가 아프고 손발이 저리며 상격이 막혀 들끓는 것을 치료한다.
人參 川芎 獨活 甘草 麻黃(去節 , 湯洗 , 焙 。 各一兩) 細辛(半兩)
인삼, 천궁, 독활, 감초, 마황(마디를 제거하고 끓인 물에 씻어 불에 말린 것. 각각 1냥), 세신(반 냥).
上為末 , 每服三錢 , 水一盞 , 生薑五片 , 薄荷葉少許 , 同煎至八分 , 不計時候 。
위의 약을 가루 낸다. 매번 3돈을 물 1잔, 생강 5쪽, 박하잎 조금과 함께 8푼이 되도록 달여 때를 가리지 않고 복용한다.
防風湯 治中風寒熱 。
방풍탕. 중풍으로 한열이 나는 것을 치료한다.
防風 甘草 黃芩 桂枝 當歸 白茯(各一兩) 秦艽 乾葛(各一兩半) 杏仁(五十枚)
방풍, 감초, 황금, 계지, 당귀, 백복(각각 1냥), 진교, 건갈(각각 1냥 반), 행인(50개).
上為散 , 水酒薑棗煎服 。
위의 약을 가루 내어 물·술·생강·대추로 달여 복용한다.
〔 《 脈 》 〕大腸有宿食 , 寒慄發熱 , 有時如瘧 。 (輕則消導 , 重則下之 。 熱食承氣之類 , 寒食見晛丸之類 , 並宿食門求之 。 )
〔《맥》〕 대장에 숙식이 있으면 추워 떨고 열이 나며 때때로 학질과 같다. (가벼우면 소도하고 무거우면 사하한다. 열성 숙식에는 승기 같은 종류를 쓰고 한성 숙식에는 견현환 같은 종류를 쓰니 모두 숙식문에서 찾아본다.)
上積聚而寒熱 , 以積聚法治之 。
위의 적취로 한열이 나는 경우에는 적취를 치료하는 방법으로 치료한다.
〔云〕 地骨皮散 治血中風氣 , 體虛發渴 , 寒熱 。
〔운〕 지골피산은 혈 속의 풍기로 몸이 허하고 갈증이 나며 한열이 나는 것을 치료한다.
柴胡 地骨皮 桑白皮 枳殼 前胡 黃耆(各七錢半) 白茯苓 五加皮 人參 甘草 桂心 芍藥(白條 。 各半兩)
시호, 지골피, 상백피, 지각, 전호, 황기(각각 7돈 반), 백복령, 오가피, 인삼, 감초, 계심, 작약(백조[白條]. 각각 반 냥).
上㕮咀 , 每服三錢 , 生薑三片 , 水煎 。
위의 약을 잘게 썬다. 매번 3돈을 생강 3쪽과 함께 물에 달인다.
柴胡散 治寒熱體瘦 , 肢節疼痛 , 口乾心煩 。
시호산. 한열이 나고 몸이 여위며 팔다리의 관절이 아프고 입이 마르며 가슴이 답답한 것을 치료한다.
柴胡 黃耆 赤茯苓 白朮(各二兩) 人參 地骨皮 枳殼(制) 桔梗 桑白皮 赤芍藥 生地黃(各七錢半) 麥門冬(三兩) 甘草(半兩)
시호, 황기, 적복령, 백출(각각 2냥), 인삼, 지골피, 지각(법제한 것), 길경, 상백피, 적작약, 생지황(각각 7돈 반), 맥문동(3냥), 감초(반 냥).
上㕮咀 , 每服四錢 , 姜五片 , 水煎 。
위의 약을 잘게 썬다. 매번 4돈을 생강 5쪽과 함께 물에 달인다.
〔 《 本事 》 〕有一師尼 , 患惡風體倦 , 乍寒乍熱 , 面赤心煩 , 或時自汗 。 是時疫氣大行 , 醫見其寒熱 , 作傷寒治之 , 大小柴胡雜進 , 數日病劇 。 予診視之 , 三部無寒邪脈 , 但厥陰弦長而上魚際 , 宜服抑陰等藥 , 予制此
〔《본사》〕 한 비구니가 바람을 싫어하고 몸이 나른하며 갑자기 추웠다가 갑자기 더웠다가 하고 얼굴이 붉고 가슴이 답답하며 때때로 저절로 땀이 나는 병을 앓았다. 당시 역기가 크게 유행하였는데, 의사는 그 한열을 보고 상한으로 여겨 치료하면서 대시호와 소시호를 섞어 투여하였으나 며칠 만에 병이 심해졌다. 내가 진찰해보니 세 부위에 한사의 맥은 없고 다만 궐음맥이 현장하면서 어제까지 올라왔으므로 억음하는 등의 약을 복용해야 하기에 내가 다음 처방을 만들었다.
地黃丸
지황환.
生地黃(三兩) 柴胡 秦艽 黃芩(各半兩) 赤芍藥(一兩)
생지황(3냥), 시호, 진교, 황금(각각 반 냥), 적작약(1냥).
上細末 , 煉蜜丸 , 桐子大 。 每服三十丸 , 烏梅湯吞下 , 不拘時候 , 日三服 。 昔宋褚澄療師尼寡婦別制方 , 蓋有為也 。 此二種寡居獨陰無陽 , 欲心萌而多不遂 , 是以陰陽交爭 , 乍寒乍熱 , 全類溫瘧 , 久則為勞 。 嘗讀 《 史記 · 倉公傳 》 戟濟北王侍人韓女病腰背痛寒熱 , 眾醫皆以為寒熱也 。 倉公曰 : 病得之欲男子 , 不可得也 。 何以知其然 ? 診其脈 , 肝脈弦出寸口 , 是以知之 。 蓋男子以精為主 , 婦人以血為主 , 男子精盛則思室 , 婦人血盛則懷胎 , 夫肝攝血故也 。 厥陰弦出寸口 , 又上魚際 , 則陰血盛可知 。 褚澄之言 , 信有為矣 。
위의 약을 곱게 가루 내고 졸인 꿀로 오동나무 씨만 한 환을 만든다. 매번 30알을 오매탕으로 삼키되 때를 가리지 않고 하루 세 번 복용한다. 옛날 송나라의 저징이 비구니와 과부를 치료하면서 별도로 처방을 만들었으니 대개 까닭이 있었던 것이다. 이 두 부류는 홀로 살아 음만 있고 양이 없으며 욕정이 생겨도 이루지 못하는 일이 많으므로 음양이 서로 다투어 갑자기 추웠다가 더웠다가 하는 것이 온학과 아주 비슷하며 오래되면 노병이 된다. 일찍이 《사기·창공전》을 읽었는데, ‘극(戟)’이라 하고 제북왕의 시녀 한녀가 허리와 등이 아프고 한열이 나는 병을 앓았으며 여러 의사가 모두 한열병이라 여겼다고 하였다. 창공은 “이 병은 남자를 원했으나 얻지 못하여 생겼다.”라고 하였다. 무엇으로 그러함을 알았는가? 그 맥을 짚어보니 간맥이 현하면서 촌구로 나왔으므로 알았던 것이다. 남자는 정을 위주로 하고 여자는 혈을 위주로 하므로 남자의 정이 성하면 아내를 생각하고 여자의 혈이 성하면 임신하게 되니, 간이 혈을 거두어 들이기 때문이다. 궐음맥이 현하면서 촌구로 나오고 또 어제까지 올라오면 음혈이 성함을 알 수 있다. 저징의 말은 참으로 까닭이 있었던 것이다.
上地黃丸 , 雖曰抑陰 , 實補陰瀉陽之劑也 。
위의 지황환은 비록 억음이라 하였으나 실제로는 음을 보하고 양을 사하는 약제이다.
〔丹〕趙孺人夜間發寒後便熱 , 醜寅時退 , 起來口渴 , 食少無味 , 穀不化 , 腹痛而泄 , 倦怠 。 或遇事則熱燥 , 赤眼氣壅 , 又不耐風寒 , 亦惡熱 。
〔단〕 조 유인은 밤에 추위가 난 뒤 곧 열이 나다가 축시와 인시에 가라앉았다. 일어나면 목이 마르고 음식을 적게 먹으며 입맛이 없고 곡식이 소화되지 않았으며 배가 아프고 설사하며 나른하였다. 때로 일이 생기면 열이 나고 조급해하며 눈이 붉고 기가 막혔고, 또 바람과 추위를 견디지 못하면서 더위도 싫어하였다.
白朮(二錢) 芍藥(炒 , 一錢) 陳皮(一錢) 黃芩(半錢) 炒柏(三錢) 炙甘草(二分) 炒芩(三分) 牡丹(三分) 木通(三分) 人參(半錢) 歸身(二錢) 縮砂(三分)
백출(2돈), 작약(볶은 것, 1돈), 진피(1돈), 황금(반 돈), 볶은 백(柏, 3돈), 구운 감초(2푼), 볶은 금(芩, 3푼), 목단(3푼), 목통(3푼), 인삼(반 돈), 귀신(2돈), 축사(3푼).
煎下保和丸 、 實腸丸各三十丸 。
달여서 보화환과 실장환 각각 30알을 삼킨다.
呂十四孺人怒氣後 , 寒熱咳嗽 , 食少淋泄 。
여십사 유인은 화를 낸 뒤에 한열이 나고 기침하며 적게 먹고 임설이 있었다.
縮砂(三分) 甘草(三分) 人參(半錢) 白朮(一錢半) 連翹(一錢) 陳皮(一錢) 茯苓(一錢) 姜二片 , 同煎 。
축사(3푼), 감초(3푼), 인삼(반 돈), 백출(1돈 반), 연교(1돈), 진피(1돈), 복령(1돈), 생강 2쪽을 함께 달인다.
潤肺散治嗽 。 (方見咳 。 ) 大柴胡湯治結熱在裡 , 往來寒熱 。 (方見傷寒 。 )
윤폐산은 기침을 치료한다. (처방은 해에 보인다.) 대시호탕은 열이 속에 맺혀 한열이 번갈아 나타나는 것을 치료한다. (처방은 상한에 보인다.)
有宿食者 , 以宿食法治之 。
숙식이 있는 경우에는 숙식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치료한다.
臟腑寒熱有四 : 一曰肺 。 經云 : 脈之至也 。 喘而虛 , 名曰肺痹寒熱 , 得之醉而使內也 。 又曰 : 肺脈微急 , 為肺寒熱是也 。 二曰脾 。 經云 : 脾脈小甚 , 為寒熱是也 。 三曰太陽 。 經云 : 三陽為病 , 發寒熱是也 。 四曰陽維 。《 難經 》 云 : 陽維為病 , 苦寒熱是也 。
장부의 한열에는 네 가지가 있다. 첫째는 폐이다. 경에 이르기를 “맥이 이르러 헐떡이는 듯하면서 허한 것을 폐비한열이라 하는데, 술에 취한 채 성교하여 생긴다.”라고 하였다. 또 “폐맥이 약간 급한 것은 폐한열이다.”라고 한 것이 이것이다. 둘째는 비이다. 경에 이르기를 “비맥이 매우 작은 것은 한열이다.”라고 한 것이 이것이다. 셋째는 태양이다. 경에 이르기를 “삼양에 병이 생기면 한열이 난다.”라고 한 것이 이것이다. 넷째는 양유이다. 《난경》에 이르기를 “양유에 병이 생기면 한열로 괴로워한다.”라고 한 것이 이것이다.
運氣 寒熱有二 :
운기. 한열에는 두 가지가 있다.
一曰火熱攻肺 。 經云 : 少陰司天 , 熱氣下臨 , 肺氣上從 , 喘嘔寒熱 。 又云 : 少陽司天 , 火氣下臨 , 肺氣上從 , 寒熱胕腫 。 又云 : 少陰司天 , 熱淫所勝 , 寒熱皮膚痛 。 又云 : 歲木不及 , 燥乃大行 , 復則病寒熱瘡瘍 , 治以寒劑是也 。
첫째는 화열이 폐를 공격하는 것이다. 경에 이르기를 “소음이 사천하면 열기가 아래로 임하고 폐기가 위에서 따르므로 숨차고 구토하며 한열이 난다.”라고 하였다. 또 “소양이 사천하면 화기가 아래로 임하고 폐기가 위에서 따르므로 한열이 나고 붓는다.”라고 하였다. 또 “소음이 사천하여 열음이 이기면 한열이 나고 피부가 아프다.”라고 하였다. 또 “세목이 불급하면 조가 크게 유행하고 복하면 한열과 창양의 병이 생기니 찬 약제로 치료한다.”라고 한 것이 이것이다.
二曰寒熱相錯 。 經云 : 陽明司天之政 , 天氣急 , 地氣明 , 民病寒熱發暴 。 三之氣 , 燥熱交合 , 民病寒熱 。 又云 : 陽明司天 , 燥氣下臨 , 肝氣上從 , 民病寒熱如瘧 。 又云 : 少陰司天之政 , 四之氣 , 寒熱互至 , 民病寒熱 。 治視寒熱多少 , 其制是也 。
둘째는 한열이 서로 뒤섞이는 것이다. 경에 이르기를 “양명이 사천하는 정사에서는 천기가 급하고 지기가 밝으며 사람들은 한열이 갑자기 발생하는 병을 앓는다. 삼지기에는 조와 열이 합하여 사람들이 한열병을 앓는다.”라고 하였다. 또 “양명이 사천하면 조기가 아래로 임하고 간기가 위에서 따르므로 사람들이 학질 같은 한열병을 앓는다.”라고 하였다. 또 “소음이 사천하는 정사의 사지기에는 한과 열이 번갈아 이르러 사람들이 한열병을 앓는다.”라고 하였다. 치료는 한과 열이 많고 적음을 살펴 제어한다는 것이 이것이다.
〔子和〕武陽仇天祥之子 , 病發寒熱 , 諸醫作骨蒸勞治之 , 半年病甚 。 戴人往視之 , 診其手脈尺寸皆朝於關 , 關脈獨大 。 戴人曰 : 肺癰也 。 問其乳媼會有痛處 。 乳媼曰 : 無 。 戴人令兒去衣 , 舉其兩手 , 觀其兩脅下 , 右脅稍高 。 戴人以手側按之 , 兒移身避之 , 按其左脅則不避 。 戴人曰 : 此肺部有癰 , 已吐膿矣 。
〔자화〕 무양의 구천상의 아들이 한열이 나는 병을 앓았는데, 여러 의사가 골증노로 여겨 치료하였으나 반년 만에 병이 심해졌다. 대인이 가서 살펴보고 손의 맥을 짚으니 척과 촌이 모두 관을 향하고 관맥만 컸다. 대인은 “폐옹이다.”라고 하였다. 유모에게 아픈 곳이 있는지 물으니 유모는 없다고 하였다. 대인은 아이의 옷을 벗기고 두 팔을 들게 하여 양쪽 옆구리 아래를 살펴보았는데 오른쪽 옆구리가 조금 높았다. 대인이 손을 옆으로 하여 누르자 아이가 몸을 옮겨 피하였으나 왼쪽 옆구리를 누르니 피하지 않았다. 대인은 “이는 폐 부위에 옹이 있는 것이며 이미 고름을 토하였다.”라고 하였다.
〔 《 素 》 〕灸寒熱之法 , 先灸項大椎 , 以年為壯數 。 (王汪云 : 如患人之年數 。 )次灸撅骨 , 以年為壯數 。 (尾穹謂之橛骨 。 )視背腧陷者灸之 。 (膏肓等腧 , 陷者為筋骨之間陷中也 。 王注 : 背胛骨際有陷處也 。 )舉臂肩上陷者灸之 , (肩髃穴也 。 )兩季脅之間灸之 。 (京門穴也 。 )外踝上絕骨之端灸之 。 (陽輔穴也 。 )足小指次指間灸之 。 (俠谿穴也 。 )腨下陷脈灸之 。 (承筋穴也 。 )外踝後灸之 。 (崑崙穴也 。 )缺盆骨上切之堅動如筋者灸之 。 (當隨其所有而灸之 。 )膺中陷骨間灸之 。 (天突穴也 , 未詳是否 。 )掌束骨下灸之 。 (陽池穴也 , 未詳是否 。 )臍下關元三寸灸之 , 毛際動脈灸之 。 (氣衝穴也 。 )膝下三寸分間灸之 。 (三里穴也 。 )足陽明跗上動脈灸之 。 (衝陽穴也 。 )巔上一灸之 。 (百會穴也 。 )凡當灸二十九處 , 灸之不已者 , 必視其經之過於陽者 , 數刺其俞而藥之 。 (按項大椎至巔上一灸之二十九處也 。 以上出骨空論)
〔《소》〕 한열에 뜸을 뜨는 방법은 먼저 목덜미의 대추에 뜸을 뜨되 나이를 뜸의 장수로 삼는다. (왕왕이 이르기를 환자의 나이 수와 같게 한다고 하였다.) 다음에는 궐골에 뜸을 뜨되 나이를 장수로 삼는다. (꼬리의 굽은 부분을 궐골이라 한다.) 등의 수혈 중 움푹한 곳을 살펴 뜸을 뜬다. (고황 등의 수혈이다. 움푹한 곳이란 근육과 뼈 사이의 패인 곳이다. 왕의 주석에는 견갑골 가장자리의 패인 곳이라고 하였다.) 팔을 들었을 때 어깨 위의 패인 곳에 뜸을 뜨고(견우혈이다), 양쪽 계협 사이에 뜸을 뜨며(경문혈이다), 바깥 복사뼈 위 절골의 끝에 뜸을 뜬다(양보혈이다). 새끼발가락과 그 옆 발가락 사이에 뜸을 뜨고(협계혈이다), 장딴지 아래 패인 맥에 뜸을 뜨며(승근혈이다), 바깥 복사뼈 뒤에 뜸을 뜬다(곤륜혈이다). 결분의 뼈 위를 짚어 단단하게 움직여 힘줄 같은 곳에 뜸을 뜬다(있는 곳을 따라 뜸을 떠야 한다). 가슴 한가운데 패인 뼈 사이에 뜸을 뜨고(천돌혈인데 맞는지 자세하지 않다), 손의 속골 아래에 뜸을 뜬다(양지혈인데 맞는지 자세하지 않다). 배꼽 아래 3촌의 관원에 뜸을 뜨고 음모 가장자리의 동맥에 뜸을 뜬다(기충혈이다). 무릎 아래 3촌의 살이 갈라진 사이에 뜸을 뜨고(삼리혈이다), 발등 위 족양명의 동맥에 뜸을 뜨며(충양혈이다), 머리 꼭대기 한 곳에 뜸을 뜬다(백회혈이다). 모두 스물아홉 곳에 뜸을 떠야 한다. 뜸을 떠도 낫지 않으면 반드시 그 경맥이 양으로 지나가는 곳을 살펴 그 수혈에 여러 번 침을 놓고 약을 써야 한다. (살펴보면 목덜미의 대추에서 머리 꼭대기 한 곳에 뜸을 뜨는 데까지 스물아홉 곳이다. 이상은 「골공론」에 나온다.)
〔 《 靈 》 〕皮寒熱者 , 不可附席 , 毛髮焦 , 鼻槁臘 , 不得汗 , 取三陽之絡以補手太陰 。 肌寒熱者 , 肌痛 , 毛髮焦而唇槁臘 , 不得汗 , 取三陽於下 , 以去其血者 , 補足太陰以出其汗 。 骨寒熱者 , 病無所安 , 汗注不休 , 齒未槁 , 取其少陰於陰股之絡 , 齒已槁 , 死不治 。 骨厥亦然 。 (寒熱病篇 無汗而寒熱者屬表 , 可治 。 寒熱汗出不休 , 骨寒熱者已入骨髓 , 故難治也 。 )
〔《영》〕 피부의 한열은 자리에 몸을 대지 못하고 모발이 마르며 코가 메마르고 땀이 나지 않는 것이니, 삼양의 낙맥을 취하여 수태음을 보한다. 기육의 한열은 살이 아프고 모발이 마르며 입술이 메마르고 땀이 나지 않는 것이니, 아래에서 삼양을 취하여 그 피를 제거하고 족태음을 보하여 땀을 내게 한다. 뼈의 한열은 병으로 편안한 곳이 없고 땀이 쏟아져 멈추지 않는 것이니, 이가 아직 마르지 않았으면 넓적다리 안쪽의 낙맥에서 소음을 취한다. 이가 이미 말랐으면 죽으므로 치료하지 못한다. 골궐도 그러하다. (「한열병편」. 땀이 없으면서 한열이 있는 것은 표에 속하여 치료할 수 있다. 한열이 나고 땀이 그치지 않으며 뼈에 한열이 있는 것은 이미 골수에 들어갔으므로 치료하기 어렵다.)
邪在肺 , 則病皮膚寒熱 , 上氣喘 , 汗出 , 咳動肩背 。 取之膺中外腧 , 背三節五臟之傍 , 以手疾按之 , 快然乃刺之 , 取之缺盆中以越之 。 (五邪篇)小腹滿大 , 身時寒熱 , 小便不利 , 取足厥陰 。 (全文見小腸滿 。 )經云 : 絡病者善太息 , 口苦 , 下痢 , 寒熱 。 取陽陵泉 。 (全文見刺法 。 )
사가 폐에 있으면 피부에 한열이 생기고 기가 치밀어 숨차며 땀이 나고 기침할 때 어깨와 등이 움직인다. 가슴 가운데 바깥쪽 수혈과 등 세 번째 마디의 오장 옆을 취하되, 손으로 재빨리 눌러 시원해지면 침을 놓는다. 결분 속을 취하여 흩어내기도 한다. (「오사편」.) 아랫배가 그득하고 커지며 몸에 때때로 한열이 나고 소변이 잘 나오지 않으면 족궐음을 취한다. (전문은 소장만에 보인다.) 경에 이르기를, 낙맥에 병이 있으면 한숨을 잘 쉬고 입이 쓰며 하리하고 한열이 나니 양릉천을 취한다고 하였다. (전문은 자법에 보인다.)
〔 《 素 》 〕病風且寒且熱 , 汗出 , 一日數過 , 先刺諸分理絡脈 。 汗出 , 且寒且熱 , 三日一刺 , 百日而已 。
〔《소》〕 풍병으로 춥기도 하고 덥기도 하며 땀이 나는 일이 하루에 여러 차례 있으면 먼저 살이 갈라진 여러 곳의 낙맥에 침을 놓는다. 땀이 나고 춥기도 하고 덥기도 하면 사흘에 한 번 침을 놓아 백 일 만에 낫는다.
經云 : 凡刺寒熱 , 皆多血絡 , 必間日而一取之 , 血盡乃止 , 乃調其虛實 。
경에 이르기를, 한열에 침을 놓을 때는 모두 피가 많은 낙맥을 취하되 반드시 하루 걸러 한 번씩 취하여 피가 다하면 그치고, 이어서 그 허실을 조절한다고 하였다.
〔 《 甲 》 〕寒熱 , 五處及天柱 、 風池 、 腰腧 、 長強 、 大杼 、 中膂 、 內俞 、 上窌 、 齗交 、 上脘 、 關元 、 天牖 、 天容 、 合谷 、 陰谿 、 關衝 、 中渚 、 陽池 、 消爍 、 少澤 、 前谷 、 腕骨 、 陽谷 、 少海 、 然谷 、 至陰 、 崑崙主之 。 身寒熱 , 陰都主之 。 寒熱 , 刺腦戶 。 風寒熱 , 腋門主之 。 心如懸 , 陰厥腳腨後廉急不可前卻 , 癃癖便膿血 , 足跗上痛 , 舌卷不能言 , 善笑 , 心下痞 , 四肢倦 , 溺青赤白黃黑 , 青取井 , 赤取滎 , 黃取輸 , 白取經 , 黑取合 。 血痔泄 , 後重 , 腹痛如癃狀 , 臥僕必有所扶持 , 及失氣 , 涎出 , 鼻孔中痛 , 腹中常鳴 , 骨寒熱無所安 , 汗出不休 , 復溜主之 。 骨寒熱 , 溲難 , 腎腧主之 。
〔《갑》〕 한열은 오처 및 천주·풍지·요수·장강·대저·중려·내수·상료·은교·상완·관원·천유·천용·합곡·음계·관충·중저·양지·소삭·소택·전곡·완골·양곡·소해·연곡·지음·곤륜이 주치한다. 몸의 한열은 음도가 주치한다. 한열에는 뇌호에 침을 놓는다. 풍한열은 액문이 주치한다. 심장이 매달린 듯하고 음궐이 있으며 장딴지 뒤쪽 가장자리가 당겨 앞으로 나아가거나 뒤로 물러설 수 없고, 융벽으로 고름과 피를 배설하며 발등 위가 아프고 혀가 말려 말을 하지 못하고 잘 웃으며 명치가 막히고 팔다리가 나른하며 소변이 푸르거나 붉거나 희거나 누렇거나 검으면, 푸른 경우에는 정혈, 붉은 경우에는 형혈, 누런 경우에는 수혈, 흰 경우에는 경혈, 검은 경우에는 합혈을 취한다. 혈치로 설사하고 뒤가 무지근하며 배가 융증처럼 아프고 엎드려 누울 때 반드시 무엇인가에 의지해야 하며, 방귀가 새고 침이 나오고 콧구멍 속이 아프며 배에서 늘 소리가 나고 뼈에 한열이 있어 편안한 곳이 없으며 땀이 그치지 않는 것은 복류가 주치한다. 뼈의 한열로 소변보기가 어려운 것은 신수가 주치한다.
肺寒熱 , 呼吸不得臥 , 上氣嘔沫 , 喘氣相追逐 , 胸滿 , 脅膺急 , 息難 , 振慄 , 脈鼓 , 氣鬲 , 胸中有熱 , 支滿不嗜食 , 汗不出 , 腰脊痛 , 肺俞主之 。 咳而嘔 , 鬲寒 , 食不下 , 寒熱 , 皮肉膚痛 , 少氣不得臥 , 胸滿支兩脅 , 鬲上兢兢 , 脅痛 , 腹䐜 , 胃脘暴痛 , 上氣 , 肩背寒痛 , 汗不出 , 喉痹 , 腹中痛 , 積聚 , 默默然嗜臥 , 怠惰不欲動 , 身常濕濕 , (一作 「 溫 」。 )心痛無可搖者 , 鬲俞主之 。 咳而脅滿急不得息 , 不得反側 , 腋脅下與臍相引 , 筋急而痛 , 反折 , 目上視眩 , 耳中翛然 , 肩項痛 , 驚狂衄 , 少腹滿 , 目䀮䀮生白翳 , 咳引胸痛 , 筋寒熱 , 唾血短氣 , 鼻酸 , 肝俞主之 。 寒熱食多 , 身羸瘦 , 兩脅引痛 , 心下賁痛 , 心如懸 , 下引臍 , 少腹急痛 , 熱面急 , (一作 「 黑 」。 )目䀮䀮 , 久喘咳少氣 , 溺濁赤 , 腎俞主之 。 寒熱咳嘔沫 , 掌中熱 , 虛則肩背寒慄 , 少氣不足以息 , 寒厥交兩手而瞀 , 口沫出 , 實則肩背熱痛 , 汗出 , 暴四肢腫 , 身濕搖 , 時寒熱 , 飢則煩 , 飽則善 , 面色變 , (一作 「 癰 」 ) 。 口噤不開 , 惡風泣出 , 列缺主之 。 寒熱 , 胸背急 , 喉痹 , 咳上氣喘 , 掌中熱 , 數欠伸 , 汗出善忘 , 四肢厥逆 , 善笑 , 溺白 , 列缺主之 。 胸中膨膨然 , 甚則交兩手而瞀 , 暴痹喘逆 , 刺經渠及天府 , 此謂之大腧 。 肺系急 , 胸中痛 , 惡寒 , 胸滿悒悒然 , 善嘔膽汁 , 胸中熱 , 喘逆氣 , 氣相追逐 , 多濁唾 , 不得息 , 肩背風 , 汗出 , 面腹腫 , 鬲中食噎不下 , 喉痹肩息 , 肺脹 , 皮膚骨痛 , 寒熱煩滿 , 中府主之 。 寒熱 , 目䀮䀮 , 善咳喘逆 , 通谷主之 。 煩心咳 , 寒熱善噦 , 勞宮主之 。 寒熱 , 唇口乾 , 身熱喘息 , 目急痛 , 善驚 , 三間主之 。 (一本云 : 寒熱 , 心背引痛 , 胸中不得息 , 咳唾血涎 , 煩中善飢 , 食不下 , 咳逆 , 汗不出 , 如瘧狀 , 目淚出 , 悲傷 , 心腧主之 。 )
폐의 한열로 숨쉬기 어려워 눕지 못하고 기가 치밀어 거품을 토하며 숨찬 기운이 서로 잇따르고 가슴이 그득하며 옆구리와 가슴이 당기고 숨쉬기 어려우며 떨리고 맥이 뛰며 기가 가로막히고 가슴 속에 열이 있으며 받쳐 그득하고 먹고 싶지 않으며 땀이 나지 않고 허리와 등뼈가 아픈 것은 폐수가 주치한다. 기침하고 토하며 가로막이 차고 음식이 내려가지 않으며 한열이 있고 피부와 살이 아프며 기운이 적어 눕지 못하고 가슴이 그득하면서 양쪽 옆구리를 받치며 가로막 위가 두근거리고 옆구리가 아프며 배가 부풀고 위완이 갑자기 아프며 기가 치밀고 어깨와 등이 차고 아프며 땀이 나지 않고 후비가 있고 배 속이 아프며 적취가 있고 말없이 눕기를 좋아하며 나른하여 움직이기 싫어하고 몸이 늘 축축하며(한 곳에는 ‘따뜻하다’로 되어 있다) 심장이 아파 움직일 수 없는 것은 격수가 주치한다. 기침하면서 옆구리가 그득하고 당겨 숨쉬지 못하고 돌아눕지 못하며 겨드랑이와 옆구리 아래가 배꼽과 서로 당기고 근육이 당겨 아프며 몸이 뒤로 젖혀지고 눈이 위를 보며 어지럽고 귀에서 소리가 나며 어깨와 목덜미가 아프며 놀라고 미쳐 날뛰고 코피가 나며 아랫배가 그득하고 눈이 흐릿하면서 흰 예막이 생기며 기침할 때 가슴이 당겨 아프고 근육에 한열이 있으며 피를 뱉고 숨이 짧으며 코가 시큰한 것은 간수가 주치한다. 한열이 나고 많이 먹는데 몸이 여위며 양쪽 옆구리가 당겨 아프고 명치로 치받아 아프며 심장이 매달린 듯하고 아래로 배꼽을 당기며 아랫배가 당겨 아프고 열이 나며 얼굴이 당기며(한 곳에는 ‘검다’로 되어 있다), 눈이 흐릿하고 오래도록 숨차고 기침하며 기운이 적고 소변이 탁하고 붉은 것은 신수가 주치한다. 한열이 나고 기침하여 거품을 토하며 손바닥에 열이 나는데, 허하면 어깨와 등이 차고 떨리며 기운이 적어 숨쉬기에 부족하고 한궐이 있어 두 손을 교차하고 정신이 흐리며 입에서 거품이 나온다. 실하면 어깨와 등에 열이 나고 아프며 땀이 나고 갑자기 사지가 붓고 몸이 축축하며 흔들리고 때때로 한열이 나며 배고프면 답답하고 배부르면 편안하며 얼굴빛이 변하고(한 곳에는 ‘옹’으로 되어 있다), 입이 꽉 다물려 벌어지지 않으며 바람을 싫어하고 눈물이 나니 열결이 주치한다. 한열이 나고 가슴과 등이 당기며 후비가 있고 기침하며 기가 치밀어 숨차고 손바닥이 뜨거우며 자주 하품하고 기지개를 켜며 땀이 나고 잘 잊으며 사지가 궐역하고 잘 웃으며 소변이 흰 것은 열결이 주치한다. 가슴 속이 부풀어 오르는 듯하고 심하면 두 손을 교차하고 정신이 흐리며 갑자기 비증이 생기고 숨차며 기가 거스르면 경거와 천부에 침을 놓으니 이를 대수라 한다. 폐계가 당기고 가슴 속이 아프며 추위를 싫어하고 가슴이 그득하여 답답하며 담즙을 잘 토하고 가슴 속에 열이 있으며 숨차고 기가 거슬러 서로 잇따르며 탁한 침이 많고 숨쉬지 못하며 어깨와 등에 풍이 있고 땀이 나며 얼굴과 배가 붓고 가로막에서 음식이 막혀 내려가지 않으며 후비가 있고 어깨를 들썩이며 숨쉬고 폐가 팽창하며 피부와 뼈가 아프고 한열이 나며 답답하고 그득한 것은 중부가 주치한다. 한열이 나고 눈이 흐릿하며 기침을 잘 하고 숨차며 기가 거스르는 것은 통곡이 주치한다. 마음이 답답하고 기침하며 한열이 나고 딸꾹질을 잘 하는 것은 노궁이 주치한다. 한열이 나고 입술과 입이 마르며 몸에 열이 나고 숨차며 눈이 당겨 아프고 잘 놀라는 것은 삼간이 주치한다. (어떤 책에는 한열이 나고 심장과 등이 당겨 아프며 가슴 속에서 숨을 쉬지 못하고 기침하여 피 섞인 침을 뱉으며 속이 답답하고 쉽게 배고프며 음식이 내려가지 않고 기침하며 기가 거스르고 땀이 나지 않아 학질 같고 눈물이 나며 슬퍼하는 것은 심수가 주치한다고 하였다.)
寒熱善嘔 , 商丘主之 。 嘔厥寒 , 時有微熱 , 脅下支滿 , 喉痛嗌乾 , 膝外廉痛 , 淫濼脛酸 , 腋下腫 , 馬刀瘻 , 肩腫吻傷痛 , 太衝主之 。
한열이 나고 구역질을 잘 하는 것은 상구가 주치한다. 구역질하고 궐하여 차며 때때로 약간 열이 있고 옆구리 아래가 받쳐 그득하며 목구멍이 아프고 마르며 무릎 바깥쪽 가장자리가 아프고 온몸이 늘어지며 정강이가 시큰하고 겨드랑이 아래가 붓고 마도루가 있으며 어깨가 붓고 입술이 상하여 아픈 것은 태충이 주치한다.
寒熱 , 頭痛 , 喘喝 , 目不能視 , 神庭主之 。 其目泣出頭不痛者 , 聽會取之 。 寒熱 , 頭痛如破 , 目痛如脫 , 喘逆煩滿 , 嘔吐流汗 , 頭維主之 。 寒熱 , 胸滿 , 頭痛 , 四肢不舉 , 腋下腫 , 上氣 , 胸中有聲 , 喉中鳴 , 天池主之 。 寒熱 , 頭痛 , 水溝主之 。 寒熱 , 善怖 , 頭重足寒 , 不欲食 , 腳攣 , 京骨主之 。 下部寒熱 , 病汗不出 , 體重 , 逆氣 , 頭眩痛 , 飛陽主之 。 肩背痛 , 寒熱 , 瘰癧繞頸 , 有大氣 , 暴聾 , 氣蒙瞀 , 耳目不開 , 頭頷痛 , 淚出目 , 鼻衄不得息 , 不知香臭 , 風眩喉痹 , 天牖主之 。 寒熱 , 痠痛 , 四肢不舉 , 腋下腫 , 馬刀挾癭 , 髀膝脛骨淫濼 , 酸痹不仁 , 陽輔主之 。 寒熱 , 頸瘰癧 , 咳 , 呼吸 , 灸手三里 , 左取右 , 右取左 。 寒熱 , 頸瘰癧 , 大迎主之 。 寒熱瘰癧 , 胸中滿 , 有大氣 , 缺盆中滿痛者死 。 外潰不死 , 肩引項不舉 , 缺盆中痛 , 汗不出 , 喉痹 , 咳嗽血 , 缺盆主之 。 寒熱 , 頸瘰癧 , 肩痛不可舉 , 臂臑腧主之 。 寒熱 , 頸瘰癧 , 耳鳴無聞 , 痛引缺盆 , 肩中熱痛 , 手臂不舉 , 肩貞主之 。
한열이 나고 머리가 아프며 헐떡이는 소리를 내고 눈으로 보지 못하는 것은 신정이 주치한다. 눈에서 눈물이 나오지만 머리가 아프지 않은 경우에는 청회를 취한다. 한열이 나고 머리가 깨질 듯 아프며 눈이 빠질 듯 아프고 숨차며 기가 거스르고 답답하고 그득하며 구토하고 땀이 흐르는 것은 두유가 주치한다. 한열이 나고 가슴이 그득하며 머리가 아프고 팔다리를 들지 못하며 겨드랑이 아래가 붓고 기가 치밀며 가슴 속에서 소리가 나고 목구멍이 울리는 것은 천지가 주치한다. 한열이 나고 머리가 아픈 것은 수구가 주치한다. 한열이 나고 잘 두려워하며 머리가 무겁고 발이 차며 먹고 싶지 않고 다리에 경련이 이는 것은 경골이 주치한다. 하부에 한열이 있고 땀이 나지 않으며 몸이 무겁고 기가 거스르며 머리가 어지럽고 아픈 것은 비양이 주치한다. 어깨와 등이 아프고 한열이 나며 나력이 목을 둘러싸고 큰 기가 있으며 갑자기 귀가 먹고 기로 인해 정신이 흐리며 귀와 눈이 열리지 않고 머리와 턱이 아프며 눈물이 나고 코피가 나며 숨쉬지 못하고 향기와 악취를 모르며 풍으로 어지럽고 후비가 있는 것은 천유가 주치한다. 한열이 나고 시큰거리며 팔다리를 들지 못하고 겨드랑이 아래가 붓고 마도에 영이 끼어 있으며 넓적다리·무릎·정강이뼈가 늘어지고 시큰하며 저리고 감각이 없는 것은 양보가 주치한다. 한열이 나고 목에 나력이 있으며 기침하고 숨쉬기 어려우면 수삼리에 뜸을 뜨되 왼쪽 병에는 오른쪽을 취하고 오른쪽 병에는 왼쪽을 취한다. 한열이 나고 목에 나력이 있는 것은 대영이 주치한다. 한열과 나력이 있고 가슴 속이 그득하며 큰 기가 있고 결분 속이 그득하고 아프면 죽는다. 밖으로 터지면 죽지 않는다. 어깨가 목덜미를 당겨 들지 못하고 결분 속이 아프며 땀이 나지 않고 후비가 있으며 기침하여 피가 나오는 것은 결분이 주치한다. 한열이 나고 목에 나력이 있으며 어깨가 아파 들 수 없는 것은 비노수가 주치한다. 한열이 나고 목에 나력이 있으며 귀가 울리고 듣지 못하며 통증이 결분으로 당기고 어깨 속이 뜨겁고 아프며 팔을 들지 못하는 것은 견정(肩貞)이 주치한다.
寒熱瘰癧 , 目不明 , 咳上氣 , 唾血 , 肩中腧主之 。
한열과 나력이 있고 눈이 밝지 않으며 기침하고 기가 치밀며 피를 뱉는 것은 견중수가 주치한다.
寒熱 , 頸腋下腫 , 申脈主之 。 寒熱 , 頸頷腫 , 後谿主之 。 胸中滿 , 耳前痛 , 齒熱痛 , 目赤痛 , 頸腫 , 寒熱 , 渴飲輒汗出 , 不飲則皮乾熱煩 , 曲池主之 。
한열이 나고 목과 겨드랑이 아래가 붓는 것은 신맥이 주치한다. 한열이 나고 목과 턱이 붓는 것은 후계가 주치한다. 가슴 속이 그득하고 귀 앞이 아프며 이가 뜨겁고 아프고 눈이 붉고 아프며 목이 붓고 한열이 나며 목이 말라 물을 마시면 곧 땀이 나고 마시지 않으면 피부가 마르고 열이 나며 답답한 것은 곡지가 주치한다.
振寒 , 小指不用 , 寒熱 , 汗不出 , 頭痛 , 喉痹 , 舌急卷 , 小指之間熱 , 口中熱 , 煩心 , 心痛 , 臂內廉痛 , 聾咳 , 瘛瘲 , 口乾 , 頭痛不可顧 , 少澤主之 。 振寒寒熱 , 肩臑肘臂頭痛不可顧 , 煩滿 , 身熱惡寒 , 目赤痛 , 眥爛生翳膜 , 暴痛 , 鼽衄 , 耳聾 , 臂重痛 , 肘攣痂疥 , 腦滿引臑 , 泣出而驚 , 頸項強 , 身寒 , 頭不可顧 , 後谿主之 。 振寒寒熱 , 頸項腫 , 實則肘攣 , 頭眩痛狂易 , 虛則生疣 , 小者痂疥 , 支正主之 。 寒熱淒厥 , 鼓頷 , 承漿主之 。
떨면서 추워하고 새끼손가락을 쓰지 못하며 한열이 나고 땀이 나지 않으며 머리가 아프고 후비가 있고 혀가 당기며 말리고 새끼손가락 사이가 뜨거우며 입안이 뜨겁고 마음이 답답하며 심장이 아프고 팔 안쪽 가장자리가 아프며 귀가 먹고 기침하며 계종이 있고 입이 마르고 머리가 아파 돌아보지 못하는 것은 소택이 주치한다. 떨면서 춥고 한열이 나며 어깨·위팔·팔꿈치·아래팔과 머리가 아파 돌아보지 못하고 답답하고 그득하며 몸에 열이 나고 추위를 싫어하며 눈이 붉고 아프며 눈구석이 짓무르고 예막이 생기며 갑자기 아프고 맑은 콧물과 코피가 나며 귀가 먹고 팔이 무겁고 아프며 팔꿈치가 오그라들고 딱지와 옴이 생기며 머릿속이 그득하고 위팔로 당기며 눈물이 나고 놀라며 목덜미가 뻣뻣하고 몸이 차며 머리를 돌려 보지 못하는 것은 후계가 주치한다. 떨면서 춥고 한열이 나며 목덜미가 붓는데, 실하면 팔꿈치가 오그라들고 머리가 어지럽고 아프며 미쳐 날뛰고, 허하면 사마귀가 생기고 작은 것은 딱지와 옴이 되는 것은 지정이 주치한다. 한열이 나고 오싹하며 궐하고 턱을 떠는 것은 승장이 주치한다.
肩痛引項 , 寒熱 , 缺盆主之 。 身熱 , 汗不出 , 胸中熱滿 , 天窌主之 。 寒熱 , 肩腫引胛中肩臂痠痛 , 臑腧主之 。 臂厥 , 肩膺胸滿痛 , 目中白翳 , 眼青轉筋 , 掌中熱 , 乍寒乍熱 , 缺盆中相引痛 , 數咳喘不得息 , 臂內廉痛 , 上鬲 , 飲已煩滿 , 太淵主之 。
어깨가 아파 목덜미로 당기고 한열이 나는 것은 결분이 주치한다. 몸에 열이 나고 땀이 나지 않으며 가슴 속이 뜨겁고 그득한 것은 천료가 주치한다. 한열이 나고 어깨가 부어 견갑골 속으로 당기며 어깨와 팔이 시큰거리고 아픈 것은 노수가 주치한다. 팔이 궐하고 어깨와 가슴이 그득하고 아프며 눈 속에 흰 예막이 있고 눈이 푸르며 근육이 뒤틀리고 손바닥이 뜨거우며 갑자기 추웠다가 더웠다가 하고 결분 속이 서로 당겨 아프며 자주 기침하고 숨차서 숨을 쉬지 못하며 팔 안쪽 가장자리가 아프고 기가 가로막 위로 오르며 마신 뒤 답답하고 그득한 것은 태연이 주치한다.
寒熱 , 腹䐜 , 央央然不得息 , 京門主之 。 善齧頰 , 齒唇熱 , 汗不出 , 口中熱痛 , 衝陽主之 , 胃脘痛 , 時寒熱 , 皆主之 。
한열이 나고 배가 부풀며 불편하여 숨을 쉬지 못하는 것은 경문이 주치한다. 뺨 안을 잘 깨물고 이와 입술에 열이 나며 땀이 나지 않고 입안이 뜨겁고 아픈 것은 충양이 주치한다. 위완이 아프고 때때로 한열이 나는 것도 모두 주치한다.
寒熱篡反出 , 承山主之 。 寒熱篡後出 , 瘛瘲 , 腳腨酸重 , 戰慄不能久立 , 腳急腫痛 , 趺筋足攣 , 少腹痛引喉嗌 , 大便難 , 承筋主之 。 寒熱脛腫 , 丘墟主之 。 寒熱 , 痹脛不收 , 陽交主之 。 跟厥膝急 , 腰脊痛引腹篡 , 陰股熱 , 陰暴痛 , 寒熱 , 膝酸重 , 合陽主之 。 寒熱解孏 , (一作 「 爛 」。 )淫濼 , 脛酸 , 四肢重痛 , 少氣難言 , 至陽主之 。
한열이 나고 항문이 뒤집혀 나오는 것은 승산이 주치한다. 한열이 나고 항문이 뒤로 나오며 계종이 있고 장딴지가 시큰하고 무거우며 떨려 오래 서 있지 못하고 다리가 당기고 부으며 아프고 발등의 힘줄과 발이 오그라들며 아랫배가 아프면서 목구멍으로 당기고 대변보기가 어려운 것은 승근이 주치한다. 한열이 나고 정강이가 붓는 것은 구허가 주치한다. 한열과 비증이 있고 정강이를 거두지 못하는 것은 양교가 주치한다. 발뒤꿈치가 궐하고 무릎이 당기며 허리와 등뼈가 아파 배와 항문으로 당기고 넓적다리 안쪽이 뜨거우며 음부가 갑자기 아프고 한열이 나며 무릎이 시큰하고 무거운 것은 합양이 주치한다. 한열이 나고 해란(解孏)가 있으며(한 곳에는 ‘란(爛)’으로 되어 있다), 몸이 늘어지고 정강이가 시큰하며 팔다리가 무겁고 아프고 기운이 적어 말하기 어려운 것은 지양이 주치한다.
寒熱 , 腰痛如折 , 束骨主之 。 寒熱 , 骨痛 , 玉枕主之 。
한열이 나고 허리가 끊어질 듯 아픈 것은 속골이 주치한다. 한열이 나고 뼈가 아픈 것은 옥침이 주치한다.
〔 《 靈 》 〕黃帝曰 : 人之善病寒熱 , 何以候之 ? 少俞答曰 : 小骨弱肉者 , 善病寒熱 。 黃帝曰 : 何以候骨之大小 , 肉之堅脆 , 色之不一也 ? 少俞答曰 : 顴骨者 , 骨之本也 。 顴大則骨大 , 顴小則骨小 。 皮膚薄而其肉無䐃 , 其臂濡濡然 , 其地色始然 , 不與天同色 , 汙然獨異 , 此其候也 。 然後臂薄者 , 其髓不滿 , 故善病寒熱也 。 (五變篇)
〔《영》〕 황제가 “사람이 한열병에 잘 걸리는 것은 무엇으로 살피는가?”라고 물었다. 소유가 “뼈가 작고 살이 약한 사람이 한열병에 잘 걸립니다.”라고 대답하였다. 황제가 “무엇으로 뼈의 크고 작음과 살의 단단하고 무름 및 빛깔이 같지 않음을 살피는가?”라고 물었다. 소유가 대답하였다. “광대뼈는 뼈의 근본입니다. 광대뼈가 크면 뼈가 크고 광대뼈가 작으면 뼈가 작습니다. 피부가 얇고 살에 단단한 덩이가 없으며 팔이 물렁물렁하고 지(地)의 빛이 시연(始然)하여 천(天)과 같은 빛깔이 아니며 더러운 듯 홀로 다른 것이 그 징후입니다. 그러고서 팔이 얇은 사람은 골수가 차지 못하였으므로 한열병에 잘 걸립니다.” (「오변편」.)
〔仲〕云 : 病有灑淅惡寒而復發熱者 , 何也 ? 曰 : 陰脈不足 , 陽往從之 。 陽脈不足 , 陰往乘之 。 何謂陽不足 ? 假令寸口脈微 , 名曰陽不足 。 陰氣上入陽中 , 則灑淅惡寒也 。 何謂陰不足 ? 假令尺脈弱 , 名曰陰不足 。 陽氣下陷入陰中 , 則發熱也 。 (全文見傷寒寒熱 。 )
〔중〕 이르기를, “병에 오싹오싹 추위를 싫어하다가 다시 열이 나는 것이 있는 것은 어째서인가?”라고 하였다. 대답하기를, “음맥이 부족하면 양이 가서 따르고 양맥이 부족하면 음이 가서 올라탄다.”라고 하였다. 무엇을 양이 부족하다고 하는가? 가령 촌구맥이 미한 것을 양이 부족하다고 한다. 음기가 위로 양 가운데 들어가면 오싹오싹 추위를 싫어한다. 무엇을 음이 부족하다고 하는가? 가령 척맥이 약한 것을 음이 부족하다고 한다. 양기가 아래로 꺼져 음 가운데 들어가면 열이 난다. (전문은 상한의 한열에 보인다.)
〔 《 素 》 〕寸口脈沉而喘 , 曰寒熱 。 (平人氣象論)脈沉數細散者 , 寒熱也 。 (脈要精微論 沉細為寒 , 數散為熱 。 )脈澀洪大 , 寒熱在中 。 尺膚烘然 , 先熱後寒 , 寒熱也 。 (言初捫尺膚則熱 , 久之則寒也 。 )尺膚先寒 , 久之而熱者 , 亦寒熱也 。 (言初捫尺膚則寒 , 久之則熱也 。 )寒熱奪形 , 脈堅搏是逆也 。 (全文見診生死門 。 )尺肉熱者 , 解㑊 。 )安臥脫肉者 , 寒熱不治 。 (全文見診生死門 。 )診寒熱 , 赤脈上下貫瞳子 , 見一脈一歲死 , 見一脈半一歲半死 , 見二脈二歲死 , 見二脈半二歲半死 , 見三脈三歲死 。 (見赤脈不下貫瞳子 , 可治也 。 寒熱篇)寒熱病者平旦死 。 (全文見診生死門 。 )
〔《소》〕 촌구맥이 침하면서 헐떡이는 듯한 것을 한열이라 한다. (「평인기상론」.) 맥이 침·삭·세·산한 것은 한열이다. (「맥요정미론」. 침세는 한이고 삭산은 열이다.) 맥이 삽하고 홍대하면 한열이 안에 있다. 척부의 피부가 후끈하여 먼저 뜨겁다가 뒤에 차지는 것은 한열이다. (처음 척부의 피부를 만지면 뜨겁고 오래 만지면 차다는 말이다.) 척부의 피부가 먼저 차고 오래 만지면 뜨거워지는 것도 한열이다. (처음 척부의 피부를 만지면 차고 오래 만지면 뜨겁다는 말이다.) 한열로 몸이 여위었는데 맥이 단단하게 뛰는 것은 역증이다. (전문은 진의 생사문에 보인다.) 척부의 살이 뜨거운 것은 해역이다.) 편안히 누워 있으면서 살이 빠지는 것은 한열로서 치료하지 못한다. (전문은 진의 생사문에 보인다.) 한열을 진찰할 때 붉은 맥이 위아래로 눈동자를 관통하여 한 가닥이 보이면 1년 뒤에 죽고, 한 가닥 반이 보이면 1년 반 뒤에 죽으며, 두 가닥이 보이면 2년 뒤에 죽고, 두 가닥 반이 보이면 2년 반 뒤에 죽으며, 세 가닥이 보이면 3년 뒤에 죽는다. (보이는 붉은 맥이 아래로 눈동자를 관통하지 않으면 치료할 수 있다. 「한열편」.) 한열병을 앓는 사람은 새벽에 죽는다. (전문은 진의 생사문에 보인다.)
產後往來寒熱
산후에 한열이 번갈아 나타남.
〔云〕產後往來寒熱 , 四物內加小柴胡湯 。
〔운〕 산후에 한열이 번갈아 나타나면 사물 안에 소시호탕을 더한다.
〔 《 保 》 〕治日久虛勞 , 微有寒熱 , 脈沉而數 , 宜 柴胡四物湯 。
〔《보》〕 오래된 허로로 한열이 조금 있고 맥이 침삭한 것을 치료하는 데에는 시호사물탕이 알맞다.
川芎 當歸 芍藥 熟地黃(各一錢半) 柴胡(八錢) 人參 黃芩 甘草 半夏(各三錢)
천궁, 당귀, 작약, 숙지황(각각 1돈 반), 시호(8돈), 인삼, 황금, 감초, 반하(각각 3돈).
上為末 , 水煎服 。
위의 약을 가루 내어 물에 달여 복용한다.
〔云〕產後往來寒熱而脈弦者 , 少陽也 , 小柴胡加生地黃湯 。
〔운〕 산후에 한열이 번갈아 나타나고 맥이 현한 것은 소양이니 소시호가생지황탕을 쓴다.
柴胡(二兩) 黃芩(五錢) 人參(三錢) 半夏(一兩五錢 , 制) 大棗(三枚) 生地黃 梔子 枳殼(麩炒 。 各五錢)
시호(2냥), 황금(5돈), 인삼(3돈), 반하(1냥 5돈, 법제한 것), 대추(3개), 생지황, 치자, 지각(밀기울과 볶은 것. 각각 5돈).
上如前煎服 。
위의 약을 앞의 방법대로 달여 복용한다.
增損柴胡湯 治產後虛 , 發寒熱 , 飲食少 , 腹脹 。
증손시호탕. 산후에 허하여 한열이 나고 음식을 적게 먹으며 배가 불러 오르는 것을 치료한다.
柴胡 人參 甘草 半夏 陳皮 川芎 白芍藥(各等分)
시호, 인삼, 감초, 반하, 진피, 천궁, 백작약(각각 같은 분량).
上㕮咀 , 每服三錢 , 姜五片 , 棗二枚 , 水同煎 , 食後日二服 。
위의 약을 잘게 썬다. 매번 3돈을 생강 5쪽, 대추 2개와 함께 물에 달여 식후에 하루 두 번 복용한다.
〔 《 大全 》 〕治產後乍寒乍熱 , 增損四物湯 。
〔《대전》〕 산후에 갑자기 추웠다가 더웠다가 하는 것을 치료하는 데에는 증손사물탕을 쓴다.
人參 當歸 芍藥 川芎 乾薑(各一兩) 甘草
인삼, 당귀, 작약, 천궁, 건강(각각 1냥), 감초.
上㕮咀 , 每服四錢 , 水一盞 , 姜三片 , 煎七分 , 去渣 , 熱服無時 。
위의 약을 잘게 썬다. 매번 4돈을 물 1잔, 생강 3쪽과 함께 7푼이 되도록 달여 찌꺼기를 제거하고 뜨겁게 때를 가리지 않고 복용한다.
〔 《 云 》 〕 熟地黃散 治產後蓐勞 , 皆由體虛 , 氣力未壯 , 勞復所起 , 四肢煩疼 , 時發寒熱 。
〔《운》〕 숙지황산은 산후의 욕로를 치료한다. 이는 모두 몸이 허하고 기력이 아직 튼튼해지지 않았는데 무리하여 병이 다시 생긴 것으로, 팔다리가 번거롭게 아프고 때때로 한열이 난다.
熟地黃 人參 白芍藥 白茯苓 白朮 續斷(各一兩) 黃耆 桂心 五味子 當歸 川芎(各七錢半)
숙지황, 인삼, 백작약, 백복령, 백출, 속단(각각 1냥), 황기, 계심, 오미자, 당귀, 천궁(각각 7돈 반).
上㕮咀 , 每服四錢 , 姜三片 , 棗一枚 , 水同煎 。
위의 약을 잘게 썬다. 매번 4돈을 생강 3쪽, 대추 1개와 함께 물에 달인다.
黃耆丸 治產後蓐勞 , 寒熱進退 , 頭目眩痛 , 骨節痠疼 , 氣力乏 。
황기환. 산후의 욕로로 한열이 났다 그쳤다 하며 머리와 눈이 어지럽고 아프고 뼈마디가 시큰거리며 기력이 부족한 것을 치료한다.
黃耆 鱉甲 當歸(炒 。 各一兩) 桂心 白芍藥 續斷 川芎 牛膝 蓯蓉 沉香 柏子仁 枳殼(各六錢半) 五味子 熟地黃(各半兩)
황기, 별갑, 당귀(볶은 것. 각각 1냥), 계심, 백작약, 속단, 천궁, 우슬, 종용, 침향, 백자인, 지각(각각 6돈 반), 오미자, 숙지황(각각 반 냥).
上為細末 , 煉蜜為丸 , 桐子大 , 每服四五十丸 , 粥飲下 , 食後 。
위의 약을 곱게 가루 내고 졸인 꿀로 오동나무 씨만 한 환을 만든다. 매번 40~50알을 죽의 웃물로 식후에 삼킨다.
外熱內寒外寒內熱
겉은 뜨겁고 속은 찬 경우와 겉은 차고 속은 뜨거운 경우.
〔仲〕云病人身大熱 , 反欲得近衣者 , 熱在皮膚 , 寒在骨髓也 。 ( 《 活人 》 云 : 先與桂枝湯治寒 , 次與小柴胡湯治熱也 。 )
〔중〕 이르기를, 환자의 몸이 몹시 뜨거운데 도리어 옷을 가까이하려는 것은 열은 피부에 있고 한은 골수에 있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활인》에서는 먼저 계지탕을 주어 한을 치료하고 다음에 소시호탕을 주어 열을 치료한다고 하였다.)
〔羅〕病有遠近有緩急徵南帥不鄰吉歹年七旬 , 丙辰冬南征至楚丘 , 諸路迎送 , 多獻酒醴 , 因而過飲太多 , 遂腹痛腸鳴自利 , 日夜約有五十餘行 , 咽嗌腫疼 , 耳前後赤腫 , 舌本強 , 涎唾稠黏 , 欲吐不吐 , 以手泄之方出 , 言語艱難 , 反側悶亂 , 夜不得臥 。 予診得脈浮數極 , 按之沉細而弦 。 即謂中丞黏公曰 : 仲景言下利清穀 , 身體疼痛 , 急當救里 ; 清便自調 , 急當救表 。 救里四逆湯 , 救表桂枝湯 。 今胃氣不守 , 下利清穀 , 腹中疼痛 , 雖宜急治之 , 比之咽嗌痛猶可少待 。 公曰 : 何謂也 ? 答曰 :《 內經 》 云 , 瘡發咽嗌 , 名曰猛疽 。 此疾治遲則咽塞 , 咽塞則氣不通 , 氣不通則半日死 , 故宜急治 。 於是遂砭刺腫上紫黑血出 , 頃時腫勢大消 , 遂用桔梗 、 甘草 、 連翹 、 黍黏 、 酒製黃芩 、 升麻 、 防風等分 , 㕮咀 , 每服約五錢 , 水煮清令熱潄 , 冷吐去之 , 咽之恐傷脾胃 , 自利轉甚 , 再服涎清腫散 , 聲出 , 後以神應丸辛熱之劑以散中寒 , 解化宿食 , 而燥脾濕 。 丸者取其不即化 , 則不犯上焦 , 至病所而後化 , 乃治主以緩也 。 不數服 , 利止痛定 , 後胸中閉塞 , 作陣而痛 , 思 《 靈樞 》 云 : 上焦如霧 , 宣五穀味 , 蒸膚充身澤毛 , 若霧露之溉 , 是為氣也 。 今相公年高氣弱 , 自利日久 , 致脾胃中生髮之氣不能滋養於心肺 , 故使閉塞而痛 。 經云 : 上氣不足 , 推之揚之 。 脾不足者 , 以甘補之 。 再與發散甘辛之味 , 溫養脾胃 , 加以升麻 、 人參 , 上升以順正氣 , 不數服而胸中快利 , 痛止 。《 內經 》 云 : 調氣之方 , 必別陰陽 , 內者內治 , 外者外治 , 微者調之 , 其次平之 , 盛者奪之 , 隨其攸利 , 萬舉萬全 。 又曰 : 病有遠近 , 治有緩急 , 無越其制 。 又曰 : 急則治其標 , 緩即治其本 。 此之謂也 。
〔나〕 병에는 멀고 가까움이 있고 치료에는 느리고 급함이 있다. 남쪽을 정벌하는 장수 불린길대는 나이가 일흔으로 병진년 겨울 남정할 때 초구에 이르렀다. 여러 지역에서 맞이하고 배웅하면서 술을 많이 바쳤으므로 지나치게 마셔서 마침내 배가 아프고 장명이 나며 저절로 설사하였는데, 밤낮으로 약 50여 차례나 되었다. 목구멍이 붓고 아프며 귀 앞뒤가 붉게 부었고 혀뿌리가 뻣뻣하고 침이 걸쭉하고 끈끈하여 뱉으려 해도 나오지 않았으며 손으로 빼내어야 나왔다. 말하기가 어렵고 돌아누우며 답답하여 어쩔 줄 몰랐고 밤에 눕지 못하였다. 내가 진찰하니 맥이 몹시 부삭하였으나 누르면 침세하면서 현하였다. 곧 중승 점공에게 “중경은 소화되지 않은 곡식을 설사하고 몸이 아프면 급히 속을 구해야 하며, 대변이 저절로 조절되면 급히 겉을 구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속을 구하는 데는 사역탕, 겉을 구하는 데는 계지탕을 씁니다. 지금은 위기가 지키지 못하여 소화되지 않은 곡식을 설사하고 배 속이 아프므로 비록 급히 치료해야 하지만 목구멍의 통증에 비하면 조금 기다릴 수 있습니다.”라고 하였다. 공이 무슨 뜻이냐고 묻기에 대답하였다. “《내경》에서는 목구멍에 창이 생기는 것을 맹저라 하였습니다. 이 병은 치료가 늦으면 목구멍이 막히고 목구멍이 막히면 기가 통하지 않으며 기가 통하지 않으면 반나절 만에 죽으므로 급히 치료해야 합니다.” 이에 부은 곳을 폄석으로 찔러 자흑색 피가 나오게 하였더니 잠깐 사이에 부기가 크게 가라앉았다. 이어 길경·감초·연교·서점·술로 법제한 황금·승마·방풍을 같은 분량으로 잘게 썰어 매번 약 5돈을 물에 끓인 맑은 약액으로 뜨겁게 양치하게 하고 식으면 뱉게 하였다. 삼키면 비위를 상하여 설사가 더욱 심해질까 염려한 것이다. 다시 쓰니 침이 맑아지고 부기가 가라앉으며 목소리가 나왔다. 뒤에는 신응환이라는 맵고 뜨거운 약제로 중초의 한을 흩어내고 숙식을 풀어 소화시키며 비의 습을 말렸다. 환으로 만든 것은 곧바로 풀리지 않아 상초를 범하지 않고 병이 있는 곳에 이른 뒤 풀리게 하려는 것이니, 주된 병을 느리게 치료한 것이다. 몇 차례 복용하지 않아 설사가 멎고 통증이 안정되었다. 뒤에 가슴 속이 막히고 간헐적으로 아파 《영추》의 “상초는 안개와 같아 오곡의 맛을 펴고 피부를 찌듯 적시며 몸을 채우고 털을 윤택하게 하니 안개와 이슬이 적시는 것과 같으며 이것이 기이다.”라는 말을 생각하였다. 지금 상공은 나이가 많고 기가 약하며 설사를 오래 하여 비위 속의 생겨나는 기가 심폐를 자양하지 못하므로 막히고 아픈 것이다. 경에서는 “위의 기가 부족하면 밀어서 올린다.”라고 하였고, 비가 부족하면 단맛으로 보한다고 하였다. 다시 발산하는 달고 매운 맛의 약으로 비위를 따뜻하게 기르고 승마·인삼을 더하여 위로 올려 정기를 순조롭게 하였더니 몇 차례 복용하지 않아 가슴 속이 시원하게 통하고 통증이 멎었다. 《내경》에 “기를 조절하는 방법은 반드시 음양을 구별하여 안의 것은 안에서 치료하고 밖의 것은 밖에서 치료하며 미약한 것은 조절하고 그다음은 고르게 하며 성한 것은 덜어내어 이로운 바를 따르면 만 번 시행해도 만 번 온전하다.”라고 하였다. 또 “병에는 멀고 가까움이 있고 치료에는 느리고 급함이 있으니 그 법도를 넘지 말라.”라고 하였다. 또 “급하면 그 표를 치료하고 느리면 그 본을 치료한다.”라고 하였으니 이를 말한다.
〔仲〕云 : 病人身大寒 , 反不欲近衣者 , 寒在皮膚 , 熱在骨髓也 。《 活人 》 云 : 先與白虎加人參湯治熱 , 次與桂枝麻黃各半湯 , 以解其外 。 )
〔중〕 이르기를, 환자의 몸이 몹시 찬데 도리어 옷을 가까이하려 하지 않는 것은 한은 피부에 있고 열은 골수에 있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활인》에서는 먼저 백호가인삼탕을 주어 열을 치료하고 다음에 계지마황각반탕을 주어 그 겉을 풀어준다고 하였다.)
上熱下寒上寒下熱
위는 뜨겁고 아래는 찬 경우와 위는 차고 아래는 뜨거운 경우.
〔羅〕上熱下寒治驗中書左丞姚公茂六旬有七 , 宿有暗風 , 至元戊申末因酒病發 , 頭面赤腫而痛 , 耳前後腫尤甚 , 胸中煩悶 , 嗌咽不利 , 身半以下皆寒 , 足脛尤甚 , 由是以床相接作坑 , 身半以上常臥於床 , 飲食減少 , 精神困倦而體痛 。 命予治之 。 診得脈浮數 , 按之弦細 , 上熱下寒明矣 。《 內經 》 云 : 熱勝則腫 。 又曰 : 春氣者 , 病在頭 。《 難經 》 云 : 蓄則腫熱 , 砭射之也 。 蓋取其易散 , 故遂於腫上約五十餘刺 , 出血紫黑 , 約一杯數 , 頃時疼痛消散 。 又於氣海中大艾灸百壯 , 乃助下焦陽虛 , 退其陰寒 。 次於三里二穴 , 各灸三七壯 , 治足胻下寒 , 引導陽氣下行故也 。 遂制一方 , 名曰既濟解毒湯 , 以熱者寒之 。 然病有高下 , 治有遠近 , 無越於此 。 以黃芩 、 黃連苦寒 , 酒製為引 , 用瀉其上熱 。 桔梗 、 甘草辛甘溫 , 升佐諸苦藥 , 治其熱 。 柴胡 、 升麻 , 苦平味薄者也 , 陽中之陽 , 散發上熱 。 連翹苦辛平 , 散結消腫 。 當歸辛溫 , 和血止痛 。 酒煨大黃 , 苦寒引苦性上行 , 止煩熱 。 投劑之後 , 腫散痛減 , 大便利 。 再服 , 減大黃 , 慎言語 , 節飲食 , 不旬日良愈 。
〔나〕 상열하한의 치료 경험. 중서좌승 요공무는 나이가 예순일곱으로 평소 암풍이 있었다. 지원 무신년 말에 술로 인해 병이 나서 머리와 얼굴이 붉게 붓고 아팠으며 귀 앞뒤의 부기가 특히 심하고 가슴 속이 답답하며 목구멍이 순조롭지 못하고 몸의 절반 아래가 모두 차가웠는데 발과 정강이가 특히 심하였다. 이 때문에 침상을 이어 붙여 구덩이 같은 자리를 만들고 몸의 절반 위는 늘 침상에 누워 있었다. 음식을 적게 먹고 정신이 피곤하며 몸이 아팠다. 나에게 치료하게 하여 맥을 짚으니 부삭하고 누르면 현세하였으므로 상열하한임이 분명하였다. 《내경》에서는 열이 성하면 붓는다고 하였고, 또 봄기운의 병은 머리에 있다고 하였다. 《난경》에서는 쌓이면 붓고 뜨거워지므로 폄석으로 쏘듯 찌른다고 하였다. 쉽게 흩어지는 성질을 취한 것이므로 곧 부은 곳에 약 50여 차례 찔러 자흑색 피를 약 한 잔쯤 내었더니 잠깐 사이에 통증이 사라졌다. 또 기해에 큰 쑥뜸을 100장 떠 하초의 허한 양을 돕고 그 음한을 물리쳤다. 다음에 두 삼리혈에 각각 삼칠장씩 뜸을 떠 발과 정강이 아래의 한을 치료하였으니 양기를 아래로 이끌어 가려는 것이다. 이어 한 처방을 만들어 기제해독탕이라 이름하였으니 뜨거운 것은 차게 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병에는 높고 낮음이 있고 치료에는 멀고 가까움이 있으므로 이를 넘지 않는다. 황금·황련은 쓰고 차므로 술로 법제하여 이끄는 약으로 삼아 위의 열을 사한다. 길경·감초는 맵고 달며 따뜻하여 올라가면서 여러 쓴 약을 도와 그 열을 치료한다. 시호·승마는 쓰고 평하며 맛이 엷어 양 가운데의 양이므로 위의 열을 발산한다. 연교는 쓰고 맵고 평하여 맺힌 것을 흩고 부기를 없앤다. 당귀는 맵고 따뜻하여 혈을 조화시키고 통증을 멎게 한다. 술로 잿불에 구운 대황은 쓰고 차며 그 쓴 성질을 위로 이끌어 번열을 멎게 한다. 약을 투여한 뒤 부기가 가라앉고 통증이 줄며 대변이 잘 나왔다. 다시 복용할 때는 대황을 줄이고 말을 삼가며 음식을 절제하니 열흘이 못 되어 잘 나았다.
既濟解毒湯 治上焦頭目赤腫而痛 , 胸膈煩悶不得臥 , 身半以下皆寒 , 足胻尤甚 , 大便赤秘 。
기제해독탕. 상초의 머리와 눈이 붉게 붓고 아프며 가슴과 가로막이 답답하여 눕지 못하고 몸의 절반 아래가 모두 차며 발과 정강이가 특히 심하고 대변이 붉고 막힌 것을 치료한다.
大黃(酒煨 , 大便利不用) 連翹(酒製 , 炒) 黃芩(酒炒) 甘草(炙) 黃連(酒炒) 桔梗(各二錢) 柴胡 歸身 升麻(各一錢)
대황(술로 잿불에 구운 것. 대변이 잘 나오면 쓰지 않는다), 연교(술로 법제하여 볶은 것), 황금(술과 볶은 것), 감초(구운 것), 황련(술과 볶은 것), 길경(각각 2돈), 시호, 귀신, 승마(각각 1돈).
〔 《 脈 》 〕熱病所謂陽附陰者 , 腰以下至足熱 , 腰以上寒 , 陰氣下爭 , 還 , 心腹滿者死 。 所謂陰附陽者 , 腰以上至頭熱 , 腰以下寒 , 陰氣上爭 , 還得汗者生 。
〔《맥》〕 열병에서 이른바 양이 음에 붙었다는 것은 허리 아래에서 발까지는 뜨겁고 허리 위는 찬 것으로, 음기가 아래로 다투다가 돌아와 심복이 그득해지면 죽는다. 이른바 음이 양에 붙었다는 것은 허리 위에서 머리까지는 뜨겁고 허리 아래는 찬 것으로, 음기가 위로 다투다가 돌아와 땀을 얻으면 산다.
〔 《 靈 》 〕上寒下熱 , 先刺其項太陽 , 久留之 。 已刺則熨項與肩胛 , 令熱下合乃止 , 此所謂推而上之者也 。 (刺節真邪論 下同) 上熱下寒 , 視其虛脈而陷之於經絡者 , 取之氣下乃止 , 此所謂引而下之者也 。
〔《영》〕 위는 차고 아래는 뜨거우면 먼저 목덜미의 태양에 침을 놓아 오래 유침한다. 침을 놓은 뒤 목덜미와 어깨 및 견갑골을 찜질하여 열이 아래로 합하게 하고서 그친다. 이를 밀어서 위로 올리는 것이라 한다. (「자절진사론」. 아래도 같다.) 위는 뜨겁고 아래는 차면 그 허한 맥이 경락에 빠져 있는 곳을 살펴 취하여 기가 내려가면 그친다. 이를 이끌어 아래로 내리는 것이라 한다.
〔垣〕另有上熱下寒 。 經曰 : 陰病在陽 , 當從陽引陰 , 必須先由絡脈經隧之血 。 若陰中火旺上騰於天 , 致六陽反不衰而上充者 , 先去五臟之血絡 , 引而下行 , 天氣降下 , 則下寒之病自去矣 , 慎勿獨瀉其六陽 。 此病陽亢 , 乃陰火之邪滋之 , 只去陰火 , 只損血絡經隧之邪勿誤也 。
〔원〕 별도로 상열하한이 있다. 경에 이르기를, 음의 병이 양에 있으면 양에서 음을 이끌어야 하며 반드시 먼저 낙맥과 경수의 혈을 거쳐야 한다고 하였다. 음 속의 화가 왕성하여 하늘로 치솟아 육양이 도리어 쇠하지 않고 위로 차오르게 한다면 먼저 오장의 혈락을 제거하여 아래로 이끌어 가야 한다. 천기가 내려가면 아래가 찬 병은 저절로 없어지니 육양만을 사하지 않도록 삼가야 한다. 이 병의 양항은 음화의 사기가 불려 주는 것이니 음화만을 없애고 혈락과 경수의 사기만을 덜어내야 하며 잘못해서는 안 된다.
聖人以上熱下寒 , 是有春夏無秋冬也 , 當從天外引陽下降入地中 。 此症乃上天群陰火熾而反助六陽 , 不能衰退 , 先於六陽中決血絡出血 , 使氣下降三陰 , 雖力微 , 能逐六陽下行 , 以陰血自降故也 , 亦可謂老陽變陰之象也 。 故經云 : 上熱下寒 , 視其虛脈下陷於經絡者取之 , 此所謂引而下之也 。 但言絡脈皆是也 。 病大者 , 三稜針決血 , 去陽中之熱 。 熱者手太陽小腸中留火熱之邪 , 致此老陽不肯退化為陰而下 , 故先決去手太陽之熱血 , 使三陰得時之用 , 而下降以行秋令 , 奉收道下入地中而舉藏也 。 乃瀉老陽在天不肯退化行陰道者也 。 至元戊辰春 , 中書參政楊公正卿 , 年逾七十 , 病面顏郁赤 , 若飲酒狀 , 痰稠黏 , 時眩運如在風霧中 。 一日會都堂 , 此症忽來 , 復加目瞳不明 , 遂歸 。 命予診候 , 兩寸脈洪大 , 尺脈弦細無力 , 此上熱下寒明矣 。 欲藥之 , 為高年氣弱不任 , 記先師所論 , 凡上熱譬猶鳥巢高顛 , 射而取之 , 即以三稜針 , 於顛前髮際疾刺二十餘 , 出紫黑血約二合許 , 即時頭目清利 , 諸苦皆去 , 自後不復作 。 (刺上熱下寒與經旨不同也 。 經旨於寒處責其虛 , 治之能引上熱下降 , 垣於熱處得血 , 候熱自里退而下降也 。 )
성인은 상열하한을 봄과 여름은 있으나 가을과 겨울은 없는 것으로 여겼으니 하늘 밖에서 양을 이끌어 내려 땅속으로 들게 해야 한다. 이 증상은 하늘 위의 여러 음화가 치성하여 도리어 육양을 도와 쇠퇴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먼저 육양에서 혈락을 터서 피를 내어 기가 삼음으로 내려가게 하면 힘은 미약해도 육양을 뒤쫓아 아래로 가게 할 수 있으니 음혈이 저절로 내려가기 때문이다. 또한 노양이 음으로 바뀌는 상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경에서 “위는 뜨겁고 아래는 차면 허한 맥이 경락으로 아래로 빠진 곳을 살펴 취하니 이를 이끌어 아래로 내리는 것이라 한다.”라고 하였다. 낙맥이라고 말한 것은 모두 이에 해당한다. 병이 크면 삼릉침으로 피를 터서 양 속의 열을 제거한다. 열이란 수태양소장 속에 화열의 사기가 머물러 이 노양이 물러나 음으로 변하여 내려가려 하지 않게 된 것이다. 그러므로 먼저 수태양의 뜨거운 피를 터서 제거하여 삼음이 때에 맞는 작용을 얻고 내려가 가을의 명령을 행하며 거두는 도를 받들어 땅속으로 내려가 갈무리하게 한다. 이는 하늘에 있으면서 물러나 변하여 음의 길을 행하려 하지 않는 노양을 사하는 것이다. 지원 무진년 봄, 중서참정 양정경 공은 나이가 일흔을 넘었는데 얼굴이 술을 마신 듯 붉게 달아오르고 가래가 걸쭉하고 끈끈하며 때때로 바람과 안개 속에 있는 듯 어지러운 병이 있었다. 어느 날 도당에 모였을 때 이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고 눈동자가 밝지 못한 것까지 더해져 돌아갔다. 나에게 진찰하게 하여 보니 양쪽 촌맥은 홍대하고 척맥은 현세하면서 힘이 없었으므로 상열하한임이 분명하였다. 약을 쓰려 했으나 나이가 많고 기가 약하여 감당하지 못할 것이었다. 선사의 논설에 상열은 높은 꼭대기의 새 둥지와 같으니 쏘아서 취한다고 한 것을 기억하여, 곧 삼릉침으로 정수리 앞 머리카락 경계에 재빨리 20여 차례 찔러 자흑색 피를 약 2홉쯤 내었더니 즉시 머리와 눈이 맑아지고 여러 괴로움이 모두 사라져 그 뒤 다시 발작하지 않았다. (상열하한에 침을 놓는 것이 경의 뜻과 다르다. 경의 뜻은 찬 곳에서 그 허함을 찾아 치료하여 위의 열을 이끌어 내려오게 하는 것이고, 원은 뜨거운 곳에서 피를 내어 열이 속에서 물러나 내려오기를 기다리는 것이다.)
〔 《 密語 》 〕上寒下熱 , 上熱下寒懸鐘 。 (二寸半 。 上寒下熱先補後瀉 , 上熱下寒先瀉後補 。 或分開上寒補懸鐘五分 , 下熱瀉曲池一寸五分 。 )
〔《밀어》〕 위가 차고 아래가 뜨겁거나 위가 뜨겁고 아래가 차면 현종을 쓴다. (2촌 반. 위가 차고 아래가 뜨거우면 먼저 보하고 뒤에 사하며, 위가 뜨겁고 아래가 차면 먼저 사하고 뒤에 보한다. 혹 나누어 위가 찬 것은 현종에 5푼 보하고 아래가 뜨거운 것은 곡지에 1촌 5푼 사한다.)
瘧寒熱
학질의 한열.
魄汗未盡 , 形弱而氣爍 , 穴俞已閉 , 發為風瘧 。 (見生氣通天論)秋善病風瘧 。 (全文見五臟 。 )夏暑汗不出者 , 秋成風瘧 。
백한이 다 없어지지 않고 형체가 약하며 기가 소모되었는데 혈과 수가 이미 닫히면 풍학이 발생한다. (「생기통천론」에 보인다.) 가을에는 풍학에 잘 걸린다. (전문은 오장에 보인다.) 여름 더위에 땀이 나지 않은 사람은 가을에 풍학이 된다.
〔 《 素 》 〕黃帝問曰 : 夫痎瘧皆生於風 , 其蓄作有時者 , 何也 ? 岐伯曰 : 瘧之始發也 , 先起於毫毛 , 伸欠乃作 , 寒慄鼓頷 , 腰脊俱痛 , 寒去則內外皆熱 , 頭痛如破 , 渴欲飲冷 。 帝曰 : 何氣使然 , 願聞其道 ? 岐伯對曰 : 陰陽上下交爭 , 虛實更作 , 陰陽相移也 。 陽並於陰 , 則陰實而陽虛 。 陽明虛 , 則寒慄鼓頷也 。 巨陽虛 , 則腰背頭項痛 。 三陽俱虛 , 則陰氣勝 , 陰氣勝 , 則骨寒而痛 。 寒生於內 , 故中外皆寒 。 陽盛則外熱 , 陰虛則內熱 , 內外皆熱 , 則喘而渴 , 故飲冷也 。 此皆得之夏傷於暑 , 熱氣盛 , 藏於皮膚之內 , 腸胃之外 , 此榮氣之所舍也 。 此令人汗空疏 , 腠理開 , 因得秋氣 , 汗出遇風 , 及得之以浴 , 水氣舍於皮膚之內 , 與衛氣並居 。 衛氣者 , 晝日行於陽 , 夜行於陰 , 此氣得陽而外出 , 得陰而內薄 , 內外相薄 , 是以日作 。 帝曰 : 其間日而作者 , 何也 ? 歧伯曰 : 其氣之舍深 , 內薄於陰 , 陽氣獨發 , 陰邪內著 , 陰與陽爭不得出 , 是以間日而作也 。 帝曰 : 善 。 其作日晏與其日早者 , 何氣使然也 ? 歧伯曰 : 邪氣客於風府 , 循膂而下 , 衛氣一日一夜大會於風府 , 其明日日下一節 , 故其作也晏 , 此先客於脊背也 , 每至於風府 , 則腠理開 , 腠理開則邪氣入 , 邪氣入則病作 , 以此作日稍益晏也 。 其出於風府 , 日下一節 , 二十五日( 「 五 」 一作 「 一 」。 )下至骶骨 , 二十六日( 「 六 」 一作 「 二 」, )入於脊內 , 注於伏膂(一作 「 伏中 」。 )之脈 , 其氣上行 , 九日出於缺盆之中 , 其氣日高 , 故作日益早也 。 其間日發者 , 由邪氣內薄於五臟 , 橫連募原也 , 其道遠 , 其氣深 , 其行遲 , 不能與衛氣俱行 , 不得皆出 , 故間日乃作也 。 ( 《 靈樞 》 經云 : 瘧者內簿於五臟 , 橫連募原 , 其道遠 , 其氣深 , 其行遲 , 不能日作 , 故次日乃蓄積而作焉 。 詳 「 蓄積 」 二字 , 則作一日之義明矣 。 始明邪氣未盛 , 未與衛氣相當 , 故未作 , 必候蓄積與衛氣相當 , 故作焉 。 )
〔《소》〕 황제가 물었다. “해학은 모두 풍에서 생기는데 쌓였다가 발작하는 데 일정한 때가 있는 것은 어째서인가?” 기백이 대답하였다. “학질이 처음 발작할 때에는 먼저 잔털에서 일어나 기지개와 하품을 한 뒤 발작하여 추워 떨고 턱을 떨며 허리와 등뼈가 모두 아픕니다. 한이 가면 안팎이 모두 뜨거워지고 머리가 깨질 듯 아프며 목이 말라 찬 것을 마시고 싶어 합니다.” 황제가 “어떤 기가 그렇게 하는가? 그 이치를 듣고 싶다.”라고 하였다. 기백이 대답하였다. “음양이 위아래로 서로 다투고 허실이 번갈아 일어나며 음양이 서로 옮겨 가는 것입니다. 양이 음에 합하면 음은 실하고 양은 허합니다. 양명이 허하면 추워 떨고 턱을 떨며, 거양이 허하면 허리·등·머리·목덜미가 아픕니다. 삼양이 모두 허하면 음기가 이기고 음기가 이기면 뼈가 차고 아픕니다. 한은 안에서 생기므로 안팎이 모두 찹니다. 양이 성하면 밖이 뜨겁고 음이 허하면 안이 뜨거우며 안팎이 모두 뜨거우면 숨차고 목이 마르므로 찬 것을 마십니다. 이는 모두 여름에 더위에 상하여 열기가 성하고 피부 안쪽, 장위 바깥쪽에 숨어 생긴 것으로, 그곳은 영기가 머무는 곳입니다. 이것이 사람의 땀구멍을 성기게 하고 주리를 열리게 하는데, 가을 기운을 만나 땀이 난 채 바람을 맞거나 목욕하여 병을 얻으면 수기가 피부 안쪽에 머물러 위기와 함께 있게 됩니다. 위기는 낮에는 양에서 돌고 밤에는 음에서 돕니다. 이 기는 양을 얻으면 밖으로 나오고 음을 얻으면 안으로 압박하여 안팎이 서로 부딪치므로 날마다 발작합니다.” 황제가 “하루 건너 발작하는 것은 어째서인가?”라고 물었다. 기백이 대답하였다. “그 기가 머무는 곳이 깊어 안으로 음을 압박하는데 양기는 홀로 발하고 음사는 안에 달라붙어 있어 음과 양이 다투어 나오지 못하므로 하루 건너 발작합니다.” 황제가 말하였다. “좋다. 발작 시각이 날마다 늦어지거나 날마다 빨라지는 것은 어떤 기가 그렇게 하는가?” 기백이 대답하였다. “사기가 풍부에 머물러 등뼈를 따라 내려가고 위기는 하루 낮과 밤에 풍부에서 크게 모입니다. 그다음 날마다 한 마디씩 내려가므로 발작이 늦어집니다. 이는 먼저 등뼈와 등에 머문 것으로, 풍부에 이를 때마다 주리가 열리고 주리가 열리면 사기가 들어가며 사기가 들어가면 병이 발작하므로 날마다 조금씩 더 늦게 발작합니다. 풍부에서 나와 날마다 한 마디씩 내려가 25일째에(‘오’는 한 곳에는 ‘일’로 되어 있다) 저골에 이르고, 26일째에(‘육’은 한 곳에는 ‘이’로 되어 있다) 등뼈 안으로 들어가 복려의 맥에(한 곳에는 ‘복중’으로 되어 있다) 흘러들어 갑니다. 그 기가 올라가 9일 만에 결분 가운데로 나오는데 기가 날마다 높아지므로 발작이 날마다 빨라집니다. 하루 건너 발작하는 것은 사기가 안으로 오장을 압박하고 가로로 모원에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그 길이 멀고 기가 깊으며 운행이 더뎌 위기와 함께 운행할 수 없고 모두 나오지 못하므로 하루 건너서야 발작합니다.” (《영추》 경문에는 학질은 안으로 오장을 압박하고 가로로 모원에 이어져 길이 멀고 기가 깊으며 운행이 더뎌 날마다 발작하지 못하므로 다음 날 쌓인 뒤에 발작한다고 하였다. ‘축적’ 두 글자를 자세히 보면 하루에 발작한다는 뜻이 분명하다. 비로소 사기가 아직 성하지 않아 위기와 맞먹지 못하므로 아직 발작하지 않고, 반드시 쌓여 위기와 맞먹기를 기다렸다가 발작함을 알 수 있다.)
帝曰 : 夫子言衛氣每至於風府 , 腠理乃發 , 發則邪氣入 , 入則病作 。 今衛氣日下一節 , 其氣之始發也 , 不當風汗 , 其日作者奈何 ? 歧伯曰 : 此邪氣客於頭項 , 循膂而下者也 。 故虛實不同 , 邪中異所 , 則不得當其風府也 。 故邪中於頭項者 。 氣至頭項而病 。 中於背者 , 氣至背而病 。 中於腰脊者 , 氣至腰脊而病 。 中於手足者 , 氣至手足而病 。 衛氣之所在 , 與邪氣相合 , 則病作 。 故風無常府 , 衛氣之所發 , 必開其腠理 , 邪氣之所舍 , 則其府也 。 帝曰 ; 瘧先寒而後熱者 , 何也 ? 歧伯曰 : 夏傷於大暑 , 其汗大出 , 腠理開發 , 因遇夏氣淒滄之水寒 , 藏於腠理皮膚之中 , 秋傷於風 , 則病成矣 。 夫寒者 , 陰氣也 。 風者 , 陽氣也 。 先傷於寒 , 而後傷於風 , 故先寒而後熱也 , 病以時作 , 名曰寒瘧 。 帝曰 : 先熱而後寒者 , 何也 ? 此先傷於風 , 而後傷於寒 , 故先熱而後寒也 , 亦以時作 , 名曰溫瘧 。 帝曰 : 夫病溫瘧與寒瘧 , 而皆安舍 , 舍於何藏 ? 岐伯曰 : 溫瘧得之冬中於風 , 寒氣藏於骨髓之中 , 至春則陽氣大發 , 邪氣不能自出 , 因遇大暑 , 腦髓爍 , 肌肉消 , 腠理發泄 , 或有所用力 , 邪氣與汗皆出 , 此病藏於腎 , 其氣先從內出之於外者也 。 如是者 , 陰虛而陽盛 , 陽盛則熱矣 , 衰則氣復反入 , 入則陽虛 , 陽虛則寒矣 。 故先熱而後寒 , 名曰溫瘧 。 其但熱不寒者 , 陰氣先絕 , 陽氣獨發 , 則少氣煩冤 , 手足熱而欲嘔 , 名曰癉瘧 。 帝曰 : 癉瘧何如 ? 岐伯曰 : 癉瘧者 , 肺素有熱 , 氣盛於身 , 厥逆上衝 , 中氣實而不外泄 , 因有所用力 , 腠理開 , 風寒舍於皮膚之內分肉之間而發 , 發則陽氣盛 , 陽氣盛而不衰則病矣 。 其氣不及於陰 , 故但熱而不寒 , 氣內藏於心 , 而外舍於分肉之間 , 令人消爍肌肉 , 故名曰癉瘧 。 帝曰 : 瘧未發 , 其應何如 ? 歧伯曰 : 瘧氣者 , 必更盛更虛 , 當氣之所在也 , 病在陽則熱而脈躁 , 在陰則寒而脈靜 , 極則陰陽俱衰 。 衛氣相離 , 故病得休 , 衛氣集 , 則復病也 。
황제가 말하였다. “그대는 위기가 풍부에 이를 때마다 주리가 열리고 열리면 사기가 들어가며 들어가면 병이 발작한다고 하였다. 지금 위기가 날마다 한 마디씩 내려가 그 기가 처음 발할 때 풍한(風汗)에 해당하지 않는데, 날마다 발작하는 것은 어찌 된 것인가?” 기백이 대답하였다. “이는 사기가 머리와 목덜미에 머물러 등뼈를 따라 내려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허실이 같지 않고 사기가 맞힌 곳이 다르면 그 풍부에 해당하지 않게 됩니다. 사기가 머리와 목덜미를 맞히면 기가 머리와 목덜미에 이르러 병이 나고, 등을 맞히면 기가 등에 이르러 병이 나며, 허리와 등뼈를 맞히면 기가 그곳에 이르러 병이 나고, 손발을 맞히면 기가 손발에 이르러 병이 납니다. 위기가 있는 곳에서 사기와 합하면 병이 발작합니다. 그러므로 풍에는 일정한 집이 없으며 위기가 발하는 곳에서는 반드시 주리를 열고 사기가 머무는 곳이 곧 그 집입니다.” 황제가 “학질이 먼저 춥고 뒤에 뜨거운 것은 어째서인가?”라고 물었다. 기백이 대답하였다. “여름에 큰 더위에 상하여 땀이 많이 나고 주리가 열린 상태에서 여름 기운 속의 차가운 물의 한을 만나 주리와 피부 가운데 숨어 있다가 가을에 풍에 상하면 병이 이루어집니다. 한은 음기이고 풍은 양기입니다. 먼저 한에 상하고 뒤에 풍에 상하였으므로 먼저 춥고 뒤에 뜨거우며, 일정한 때에 발작하니 한학이라 합니다.” 황제가 “먼저 뜨겁고 뒤에 추운 것은 어째서인가?”라고 물었다. 이는 먼저 풍에 상하고 뒤에 한에 상하였으므로 먼저 뜨겁고 뒤에 추우며 역시 일정한 때에 발작하니 온학이라 한다. 황제가 “온학과 한학은 모두 어디에 머무는가? 어느 장에 머무는가?”라고 물었다. 기백이 대답하였다. “온학은 겨울에 풍에 맞아 한기가 골수 속에 숨었다가 생깁니다. 봄에 이르러 양기가 크게 발하여도 사기는 스스로 나오지 못하는데, 큰 더위를 만나 뇌수가 녹고 살이 줄어들며 주리가 열려 빠져나가거나 힘을 쓰게 되면 사기가 땀과 함께 나옵니다. 이 병은 신에 숨어 있다가 그 기가 먼저 안에서 밖으로 나오는 것입니다. 이와 같으면 음은 허하고 양은 성하므로 양이 성하여 열이 납니다. 쇠하면 기가 다시 안으로 들어가고 들어가면 양이 허하며 양이 허하면 춥습니다. 그러므로 먼저 뜨겁고 뒤에 추우니 온학이라 합니다. 열만 나고 춥지 않은 것은 음기가 먼저 끊어지고 양기만 홀로 발하여 기운이 적고 답답하며 손발이 뜨겁고 구역질하려는 것으로, 단학이라 합니다.” 황제가 “단학은 어떠한가?”라고 물었다. 기백이 대답하였다. “단학은 폐에 본래 열이 있고 기가 몸에서 성하여 거슬러 위로 치밀며 중기가 실하여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는 것입니다. 힘을 써 주리가 열리고 풍한이 피부 안쪽과 살이 갈라진 사이에 머물러 발하며, 발하면 양기가 성하고 양기가 성한 채 쇠하지 않아 병이 됩니다. 그 기가 음에 미치지 않으므로 열만 나고 춥지 않습니다. 기가 안으로는 심에 숨어 있고 밖으로는 살이 갈라진 사이에 머물러 사람의 살을 소모시키므로 단학이라 합니다.” 황제가 “학질이 발작하기 전에는 그 반응이 어떠한가?”라고 물었다. 기백이 대답하였다. “학기는 반드시 번갈아 성해지고 허해지니 기가 있는 곳에 따릅니다. 병이 양에 있으면 뜨겁고 맥이 조급하며 음에 있으면 춥고 맥이 고요하고, 극에 이르면 음양이 모두 쇠합니다. 위기와 서로 떨어지므로 병이 쉴 수 있고 위기가 모이면 다시 병이 납니다.”
衛與邪相併則病作 , 與邪相離則病休 。 其並於陰則寒 , 並於陽則熱 。 離於陰則寒已 , 離於陽則熱已 。 至次日又集而併合 , 則復病也 。
위기와 사기가 합하면 병이 발작하고 사기와 떨어지면 병이 쉰다. 음에서 합하면 춥고 양에서 합하면 뜨겁다. 음에서 떨어지면 추위가 그치고 양에서 떨어지면 열이 그친다. 다음 날 다시 모여 합하면 다시 병이 난다.
帝曰 : 時有間二日 , 或至數日發 , 或渴或不渴 , 其故何也 ? 岐伯曰 : 其間日者 , 邪氣與衛氣客於六腑 , 而有時相失 , 不能相得 , 故休數日乃作也 。 瘧者 , 陰陽更勝也 , 或甚或不甚 , 故或渴或不渴 。 (以上俱瘧論篇)
황제가 물었다. “때로 이틀을 거르거나 며칠 만에 발작하며 혹 목이 마르고 혹 목이 마르지 않은 까닭은 무엇인가?” 기백이 대답하였다. “날을 거르는 것은 사기와 위기가 육부에 머물면서 때때로 서로 어긋나 만나지 못하므로 며칠을 쉬었다가 발작하는 것입니다. 학질은 음양이 번갈아 이기는 것으로 심할 때도 있고 심하지 않을 때도 있으므로 목이 마르기도 하고 마르지 않기도 합니다.” (이상은 모두 「학론편」이다.)
帝曰 : 火熱復 , 惡寒發熱 , 有如瘧狀 , 或一日發 , 或間數日發 , 其故何也 ? 岐伯曰 : 勝復之氣 , 會遇之時有多少也 。 陰氣多而陽氣少 , 則其發日遠 。 陽氣多而陰氣少 , 則其發日近 。 此勝復相薄 , 盛衰之節也 。 瘧亦同法 。 (至真要大論)
황제가 물었다. “화열이 복하여 오한과 발열이 학질처럼 생기는데 하루 만에 발작하기도 하고 며칠을 걸러 발작하기도 하는 까닭은 무엇인가?” 기백이 대답하였다. “승과 복의 기가 만나는 때에 많고 적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음기가 많고 양기가 적으면 발작하는 날의 간격이 멀고 양기가 많고 음기가 적으면 간격이 가깝습니다. 이는 승과 복이 서로 부딪치는 성쇠의 절도입니다. 학질도 같은 법입니다.” (「지진요대론」.)
帝曰 : 論言夏傷於暑 , 秋必病瘧 , 今瘧不必應者 , 何也 ? 岐伯曰 : 此應四時者也 。 其病異形者 , 反四時也 。 其以秋病者寒甚 , 以冬病者寒不甚 , 以春病者惡風 , 以夏病者多汗 。 帝曰 : 夫風之與瘧 , 相似同類 , 而風獨常在 , 瘧則有時而休者 , 何也 ? 岐伯曰 : 風氣留其處 , 故常在 。 瘧氣隨經絡沉以內薄 , 故衛氣應乃作 。 (瘧論篇)
황제가 물었다. “논에 여름에 더위에 상하면 가을에 반드시 학질을 앓는다고 하였는데, 지금 학질이 반드시 이에 맞지 않는 것은 어째서인가?” 기백이 대답하였다. “이는 사시에 맞는 경우입니다. 병의 형태가 다른 것은 사시를 거스른 경우입니다. 가을에 병들면 추위가 심하고 겨울에 병들면 추위가 심하지 않으며 봄에 병들면 바람을 싫어하고 여름에 병들면 땀이 많습니다.” 황제가 물었다. “풍과 학질은 서로 비슷한 종류인데 풍만 늘 있고 학질은 때때로 쉬는 것은 어째서인가?” 기백이 대답하였다. “풍기는 그곳에 머물므로 늘 있습니다. 학기는 경락을 따라 가라앉아 안으로 압박하므로 위기가 응해야 발작합니다.” (「학론편」.)
〔 《 保 》 〕夏傷於暑 , 秋必病瘧 。 蓋傷之淺也 , 近而暴 。 傷之重也 , 遠而深 。 痎瘧者 , 久瘧也 。 是知夏傷於暑 , 濕熱閉藏 , 而不能發泄於外 , 邪氣內行 , 至秋而發為瘧也 。 初不知何經受病 , 隨其受而取之 。 有中三陽者 , 有中三陰者 。 大抵經中邪氣 , 其症各殊 , 同傷寒治之也 。 故 《 內經 》 曰 : 五臟皆有瘧 , 其治各別 。 在太陽經者 , 謂之風瘧 , 治多汗之 。 在陽明經者 , 謂之熱瘧 , 治多下之 。 在少陽經者 , 謂之風熱瘧 , 治多和之 。 此三陽受病 , 皆謂暴瘧也 。 發在夏至後處暑前者 , 此乃傷之淺者 , 近而暴也 。 在陰經者 , 則不分三經 , 皆謂之溫瘧 , 宜以太陰經論之 。 其發處暑後冬至前者 , 此乃傷之重者 , 遠而深也 。 痎瘧者 , 老瘧也 , 故謂之久瘧 。
〔《보》〕 여름에 더위에 상하면 가을에 반드시 학질을 앓는다. 상한 것이 얕으면 시기가 가깝고 갑작스러우며 상한 것이 무거우면 시기가 멀고 깊다. 해학은 오래된 학질이다. 이로써 여름에 더위에 상하여 습열이 닫혀 숨어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사기가 안으로 가다가 가을에 이르러 학질로 발함을 알 수 있다. 처음에는 어느 경이 병을 받았는지 모르므로 받은 곳에 따라 취한다. 삼양이 맞은 것도 있고 삼음이 맞은 것도 있다. 대체로 경맥 속의 사기는 증상이 각각 다르므로 상한과 같이 치료한다. 그러므로 《내경》에서 오장에는 모두 학질이 있으며 그 치료가 각각 다르다고 하였다. 태양경에 있는 것은 풍학이라 하여 대개 땀을 내어 치료한다. 양명경에 있는 것은 열학이라 하여 대개 사하하여 치료한다. 소양경에 있는 것은 풍열학이라 하여 대개 화해시켜 치료한다. 이 삼양이 병을 받은 것은 모두 폭학이라 한다. 하지 뒤부터 처서 전에 발하는 것은 상한 것이 얕아 시기가 가깝고 갑작스러운 것이다. 음경에 있으면 세 경으로 나누지 않고 모두 온학이라 하며 태음경으로 논해야 한다. 처서 뒤부터 동지 전에 발하는 것은 상한 것이 무거워 시기가 멀고 깊은 것이다. 해학은 노학이므로 오래된 학질이라 한다.
桂枝羌活湯 治瘧病處暑前後 , 頭痛項強 , 脈浮 , 惡風有汗 。
계지강활탕. 처서 전후에 학질을 앓아 머리가 아프고 목덜미가 뻣뻣하며 맥이 부하고 바람을 싫어하며 땀이 있는 것을 치료한다.
桂枝 羌活 防風 甘草(炙 。 各半兩)
계지, 강활, 방풍, 감초(구운 것. 각각 반 냥).
上為粗末 , 每服半兩 , 水一盞半 , 煎至一盞 , 溫服 , 迎發日服 。 吐者加半夏曲 。
위의 약을 거칠게 가루 낸다. 매번 반 냥을 물 1잔 반으로 1잔이 되도록 달여 따뜻하게 복용하되 발작할 날에 발작을 앞두고 복용한다. 토하면 반하국을 더한다.
瘧疾頭痛項強 , 脈浮 , 惡風無汗者 , 宜 麻黃羌活湯 。
학질로 머리가 아프고 목덜미가 뻣뻣하며 맥이 부하고 바람을 싫어하되 땀이 없는 경우에는 마황강활탕이 알맞다.
麻黃 羌活 防風 甘草(炙 。 各半兩)
마황, 강활, 방풍, 감초(구운 것. 각각 반 냥).
上同前服法 。 如吐 , 加半夏曲等分 。
위의 약은 앞의 복용법과 같다. 토하면 반하국을 같은 분량으로 더한다.
治瘧病身熱目痛 , 熱多寒少 , 脈長 , 睡臥不安 , 先以大柴胡湯下之 , 微利為度 。 如下過外微邪未盡者 , 宜白芷湯以盡其邪 。
학질로 몸에 열이 나고 눈이 아프며 열은 많고 추위는 적고 맥이 장하며 편안히 자고 눕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먼저 대시호탕으로 사하하되 조금 잘 나가게 하는 것을 기준으로 삼는다. 사하한 뒤에 바깥의 미약한 사기가 다 없어지지 않았으면 백지탕으로 그 사기를 다 없애는 것이 알맞다.
白芷湯
백지탕.
白芷 知母(各一兩) 石膏(四兩)
백지, 지모(각각 1냥), 석고(4냥).
上為粗末 , 同前服法 。
위의 약을 거칠게 가루 내며 복용법은 앞과 같다.
治瘧無他症 , 隔日發 , 先寒後熱 , 寒少熱多 , 宜 桂枝石膏湯 。
학질에 다른 증상은 없고 하루 건너 발작하며 먼저 춥고 뒤에 뜨겁되 추위는 적고 열은 많은 것을 치료하는 데에는 계지석고탕이 알맞다.
桂枝(五錢) 石膏 知母(各一兩半) 黃芩(一兩)
계지(5돈), 석고, 지모(각각 1냥 반), 황금(1냥).
上為粗末 , 分作三服 , 水半盞 , 同煎服 。 間日者 , 邪氣所舍深也 , 如外邪已罷 , 內邪未已 , 再下之 。 從卯至午發者 , 宜大柴胡湯下之 。 從午至酉者 , 知邪在內也 , 宜大承氣湯下之 。 從酉至子發者 , 或至寅時發者 , 知邪在血也 , 宜桃仁承氣湯下之 。 前項下藥 , 微利為度 , 以小柴胡湯徹其微邪之氣 。 治瘧寒熱大作 , 不論先後 , 此太陽陽明合病也 , 謂之交爭 , 寒熱作則必戰動 。 經曰 : 熱勝則動也 , 發熱則必汗泄 。 經云 : 汗出不愈 , 知為熱也 。 陽盛陰虛之證 , 治當內實外虛 , 不治 , 恐久而傳入陰經也 , 宜 桂枝芍藥湯主之 。
위의 약을 거칠게 가루 내어 세 번 복용할 분량으로 나누고 물 반 잔에 함께 달여 복용한다. 하루 건너 발작하는 것은 사기가 머무는 곳이 깊기 때문이다. 외사가 이미 그쳤으나 내사가 아직 그치지 않았으면 다시 사하한다. 묘시부터 오시 사이에 발작하면 대시호탕으로 사하하고, 오시부터 유시 사이에 발작하면 사기가 안에 있음을 알 수 있으니 대승기탕으로 사하하며, 유시부터 자시 사이 또는 인시에 이르러 발작하면 사기가 혈에 있음을 알 수 있으니 도인승기탕으로 사하하는 것이 알맞다. 앞의 사하약은 조금 잘 나가게 하는 것을 기준으로 삼고 소시호탕으로 그 미약한 사기를 없앤다. 학질로 한열이 크게 일어나되 선후를 가리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이는 태양과 양명의 합병이니 교쟁이라 한다. 한열이 일어나면 반드시 떤다. 경에서는 열이 이기면 움직인다고 하였으며 열이 나면 반드시 땀이 새어 나온다. 경에 이르기를 땀이 나도 낫지 않으면 열임을 안다고 하였다. 양은 성하고 음은 허한 증거이므로 치료는 안을 실하게 하고 밖을 허하게 해야 한다. 치료하지 않으면 오래되어 음경으로 전해 들어갈까 염려되니 계지작약탕으로 주치하는 것이 알맞다.
桂枝(二錢) 黃耆 知母 芍藥 石膏(各半兩)
계지(2돈), 황기, 지모, 작약, 석고(각각 반 냥).
上為粗末 , 五七錢 , 用水煎 。
위의 약을 거칠게 가루 내어 5~7돈을 물에 달인다.
如前藥服之 , 寒熱轉大者 , 知太陽陽明少陽三陽合病也 , 宜 桂枝黃芩湯 以和之 。
앞의 약을 복용하였는데 한열이 도리어 커지면 태양·양명·소양의 삼양 합병임을 알 수 있으므로 계지황금탕으로 화해시키는 것이 알맞다.
甘草(四錢半) 石膏(五錢) 知母(五錢) 桂枝(二錢) 柴胡(一兩二錢) 黃芩(四錢半) 人參(四錢半) 半夏(四錢)
감초(4돈 반), 석고(5돈), 지모(5돈), 계지(2돈), 시호(1냥 2돈), 황금(4돈 반), 인삼(4돈 반), 반하(4돈).
上為粗末 , 同煎服 , 服後如外邪已罷 , 內邪未已 , 用大柴胡 、 大承氣等湯下之 。
위의 약을 거칠게 가루 내어 함께 달여 복용한다. 복용한 뒤 외사는 이미 그쳤으나 내사가 아직 그치지 않았으면 대시호·대승기 등의 탕으로 사하한다.
治處暑後冬至前後瘧 , 其法並於久瘧法求之 。
처서 뒤부터 동지 전후의 학질을 치료하는 방법은 모두 오래된 학질의 치료법에서 찾는다.
〔 《 局方 》 〕 雙解飲子 治瘧疾 , 闢瘴氣 , 神效 。
〔《국방》〕 쌍해음자는 학질을 치료하고 장기를 물리치며 효과가 신묘하다.
肉豆蔻 草豆蔻(各二個 。 一個用水和麵裹煨 , 一個生用) 厚朴(二寸 , 一半用生薑汁浸炙 , 一半生用) 甘草(大者二兩 , 一半炙 , 一半生用) 生薑(二塊 , 如棗大一塊 , 濕紙裹煨 , 一塊生用)
육두구, 초두구(각각 2개. 1개는 물로 반죽한 밀가루로 싸서 잿불에 굽고 1개는 생것으로 쓴다), 후박(2촌. 절반은 생강즙에 담가 구워 쓰고 절반은 생것으로 쓴다), 감초(큰 것 2냥. 절반은 구워 쓰고 절반은 생것으로 쓴다), 생강(2덩이. 대추만 한 1덩이는 젖은 종이로 싸서 잿불에 굽고 1덩이는 생것으로 쓴다).
上各㕮咀 。 每服分一半 , 用水一碗 , 煎至一大盞 , 去渣 , 空心溫服 。 (東垣云 : 秋暮暑氣衰 , 病熱瘧 , 知其寒也 。 局方用雙解飲子是已 , 知此方治寒瘧也 。 )
위의 약을 각각 잘게 썬다. 매번 절반씩 나누어 물 1사발로 큰 잔 1잔이 되도록 달여 찌꺼기를 제거하고 빈속에 따뜻하게 복용한다. (동원은 가을이 저물어 더위의 기가 쇠할 때 열학을 앓는다면 그 한을 알아야 한다고 하였다. 《국방》에서 쌍해음자를 쓰는 것이 이것이니 이 처방이 한학을 치료함을 알 수 있다.)
〔 《 保 》 〕治發瘧如前症 , 是夜發者 , 麻黃黃芩湯 主之 。
〔《보》〕 앞의 증상과 같이 학질이 발작하되 밤에 발작하는 경우에는 마황황금탕으로 주치한다.
麻黃(一兩 , 去節) 甘草(炙 , 三錢) 桃仁(三十枚 , 去皮) 黃芩(五錢) 桂(二錢半)
마황(1냥, 마디를 제거한 것), 감초(구운 것, 3돈), 도인(30개, 껍질을 제거한 것), 황금(5돈), 계(2돈 반).
上為細末 , 依前服法 。 桃仁味苦甘辛 , 肝者血之海 , 血受邪則肝氣燥 , 經所謂肝苦急 , 急食甘以緩之 , 故桃仁散血緩肝 , 謂邪氣深遠而入血 , 故夜發 , 乃陰經有邪 , 此湯發散血中風寒之劑 。
위의 약을 곱게 가루 내며 앞의 복용법을 따른다. 도인의 맛은 쓰고 달고 맵다. 간은 혈의 바다인데 혈이 사기를 받으면 간기가 마른다. 경에서 말한 “간은 당김을 괴로워하니 급히 단것을 먹어 느슨하게 한다.”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도인은 혈을 흩고 간을 느슨하게 한다. 사기가 깊고 멀리 혈로 들어갔으므로 밤에 발작한다는 뜻이니, 음경에 사기가 있는 것으로 이 탕은 혈 속의 풍한을 발산하는 약제이다.
〔世〕桃仁承氣湯 治夜瘧有實熱者 。 (方見傷寒 。 )
〔세〕 도인승기탕은 밤에 발작하는 학질에 실열이 있는 것을 치료한다. (처방은 상한에 보인다.)
治先熱後寒者 , 小柴胡湯 。 先寒後熱者 , 小柴胡加桂枝湯 。 多熱但熱者 , 白虎加桂枝湯 。 多寒但寒者 , 柴胡桂薑湯 。 (此以瘧之寒熱多少定治法也 。 若多寒而但有寒者 , 其脈或洪實或滑 , 當作實熱治之 。 若便用桂枝 , 誤也 。 如或多熱而但有熱者 , 其脈或空虛或微弱 , 當作虛寒治之 。 若便用白虎湯 , 亦誤也 。 所以欲學者必先問其寒熱 , 或熱多熱少 , 或寒多寒少 , 又診脈以參之 , 百無一失矣 。 )小柴胡加桂湯 , 治瘧先寒後熱 。 (方見傷寒 。 )小柴胡湯 , 治瘧先熱後寒 。
먼저 뜨겁고 뒤에 추운 것은 소시호탕으로 치료한다. 먼저 춥고 뒤에 뜨거운 것은 소시호가계지탕을 쓴다. 열이 많거나 열만 있는 것은 백호가계지탕을 쓴다. 추위가 많거나 춥기만 한 것은 시호계강탕을 쓴다. (이는 학질의 한열이 많고 적음으로 치료법을 정한 것이다. 추위가 많거나 추위만 있더라도 맥이 홍실하거나 활하면 실열로 여겨 치료해야 한다. 곧바로 계지를 쓰면 잘못이다. 열이 많거나 열만 있더라도 맥이 공허하거나 미약하면 허한으로 여겨 치료해야 한다. 곧바로 백호탕을 써도 잘못이다. 그러므로 배우려는 사람은 반드시 먼저 한열을 물어 열이 많은지 적은지, 추위가 많은지 적은지를 살피고 또 맥을 짚어 참작하면 백 가지 중 하나도 잃지 않을 것이다.) 소시호가계탕은 학질에 먼저 춥고 뒤에 뜨거운 것을 치료한다. (처방은 상한에 보인다.) 소시호탕은 학질에 먼저 뜨겁고 뒤에 추운 것을 치료한다.
〔仲〕溫瘧者 , 其脈如平 , 身無寒但熱 , 骨節疼煩 , 時便難 , 白虎加桂枝湯 主之 。 ( 《 脈經 》 云 : 朝發暮解 , 暮發朝解 。 )
〔중〕 온학은 그 맥이 평소와 같고 몸에 추위는 없고 열만 있으며 뼈마디가 아프고 괴로우며 때때로 대변보기가 어려운 것으로 백호가계지탕으로 주치한다. (《맥경》에는 아침에 발작하여 저녁에 풀리고 저녁에 발작하여 아침에 풀린다고 하였다.)
知母(六兩) 甘草(二兩 , 炙) 石膏(一斤) 粳米(二合) 桂(去皮 , 三兩)
지모(6냥), 감초(2냥, 구운 것), 석고(1근), 갱미(2홉), 계(껍질을 제거한 것, 3냥).
上銼每服五分 , 水一盞 , 煎八分 , 去渣溫服 , 出汗愈 。
위의 약을 썰어 매번 5푼을 물 1잔으로 8푼이 되도록 달여 찌꺼기를 제거하고 따뜻하게 복용하면 땀이 나고 낫는다.
柴胡桂薑湯 治瘧寒多微有熱 , 或寒不熱 。 (方見傷寒 。 )
시호계강탕은 학질에 추위가 많고 열이 조금 있거나 춥고 열이 없는 것을 치료한다. (처방은 상한에 보인다.)
瘧多寒者 , 名曰牡瘧 , 蜀漆散主之 。
학질에 추위가 많은 것을 모학이라 하니 촉칠산으로 주치한다.
蜀漆(燒去腥) 雲母(燒三日夜) 龍骨(等分)
촉칠(태워 비린내를 없앤 것), 운모(사흘 밤낮 태운 것), 용골(같은 분량).
上三味 , 搗為散 , 未發前以漿水服半錢匕 。 如溫瘧 , 加蜀漆一錢 , 臨發時服一錢匕 。
위의 세 가지를 찧어 가루 낸다. 발작하기 전에 장수로 반 전비(錢匕)를 복용한다. 온학이면 촉칠 1돈을 더하고 발작하려 할 때 1전비를 복용한다.
牡蠣湯 治牡瘧 。
모려탕. 모학을 치료한다.
牡蠣(四兩 , 炙) 麻黃(去節 , 三兩) 甘草(二兩) 蜀漆(三兩)
모려(4냥, 구운 것), 마황(마디를 제거한 것, 3냥), 감초(2냥), 촉칠(3냥).
上四味 , 以水八升 , 先煮蜀漆 、 麻黃 , 去上沫 , 得六升 , 內諸藥 , 煮取二升 , 溫服一升 。 若吐 , 則勿更服 。
위의 네 가지에 물 8되를 쓰되 먼저 촉칠과 마황을 달여 위에 뜬 거품을 제거하고 6되가 되면 나머지 약을 넣어 2되를 취하도록 달인다. 따뜻하게 1되를 복용한다. 토하면 다시 복용하지 않는다.
柴胡去半夏加栝蔞湯 治瘧病後渴者 , 亦治勞瘧 。
시호거반하가괄루탕. 학질 뒤에 목이 마른 것을 치료하며 노학도 치료한다.
柴胡(八兩) 人參 黃芩(各三兩) 栝蔞根(四兩) 生薑(二兩) 大棗(十二枚) 甘草(炙 , 三兩)
시호(8냥), 인삼, 황금(각각 3냥), 괄루근(4냥), 생강(2냥), 대추(12개), 감초(구운 것, 3냥).
上七味 , 以水一斗二升 , 煮取六升 , 去渣 , 再煎 , 取三升 , 溫服一升 , 一日兩三服 。
위의 일곱 가지를 물 1말 2되로 6되가 되도록 달여 찌꺼기를 제거하고 다시 달여 3되를 취한다. 따뜻하게 1되씩 하루 두세 번 복용한다.
〔丹〕瘧有風 , 有暑 , 有食 , 有痰 。
〔단〕 학질에는 풍으로 인한 것, 더위로 인한 것, 음식으로 인한 것, 담으로 인한 것이 있다.
三日一發者 , 受病一年 。 間日一發者 , 受病半年 。 一日一發者 , 受病一月 。 二日連發住一日者 , 氣血俱受病 。 一日間日者 , 補藥帶表藥 , 後用截瘧丹截之 。 在陰分者 , 用藥徹起陽分 , 方可用截方 。
사흘에 한 번 발작하는 것은 병을 받은 지 1년 된 것이고, 하루 건너 한 번 발작하는 것은 병을 받은 지 반년 된 것이며, 하루에 한 번 발작하는 것은 병을 받은 지 한 달 된 것이다. 이틀 연속 발작하고 하루를 쉬는 것은 기혈이 모두 병을 받은 것이다. 매일 또는 하루 건너 발작하는 것은 보약에 표약을 겸하여 쓰고 뒤에 절학단으로 끊는다. 음분에 있는 것은 약으로 양분까지 끌어올린 뒤에야 끊는 처방을 쓸 수 있다.
常山 草果 檳榔 知母 烏梅 穿山甲(炒) 甘草(炙)
상산, 초과, 빈랑, 지모, 오매, 천산갑(볶은 것), 감초(구운 것).
用水酒各一大碗 , 煎至半碗 , 露一宿 , 臨發前二時溫服之 。 如吐則勿服之 。
물과 술 각각 큰 사발 1사발을 반 사발이 되도록 달여 하룻밤 이슬을 맞힌 뒤 발작하기 두 시(時) 전에 따뜻하게 복용한다. 토하면 복용하지 않는다.
大法 暑風必當發汗 。 夏月多在風涼處歇 , 遂閉汗而不泄 , 因食者 , 必從飲食將息 。 瘧而虛者 , 須先用參 、 術一二帖 , 托住其氣 , 不使下陷 , 後用他藥治內傷 , 挾外邪者同法 。 內必生痰 , 必以汗解 , 二陳湯加柴胡 、 常山 、 黃芩 。 瘧而甚者 , 發寒熱 , 頭痛如破 , 渴而飲水 , 自汗 , 可與
대법. 더위와 풍에는 반드시 땀을 내야 한다. 여름철에 바람이 서늘한 곳에서 많이 쉬면 마침내 땀이 막혀 나가지 않는다. 음식으로 인한 경우에는 반드시 음식으로 조양해야 한다. 학질로 허한 사람은 먼저 삼·출을 한두 첩 써서 그 기를 받쳐 아래로 꺼지지 않게 한 뒤 다른 약을 써서 내상을 치료해야 하며 외사를 겸한 경우에도 같은 방법을 쓴다. 안에서는 반드시 담이 생기므로 반드시 땀으로 풀어야 하니 이진탕에 시호·상산·황금을 더한다. 학질이 심하여 한열이 나고 머리가 깨질 듯 아프며 목이 말라 물을 마시고 저절로 땀이 나는 경우에는 다음 약을 줄 수 있다.
人參 黃耆 白朮 黃連 黃芩 梔子 川芎 蒼朮 半夏 天花粉 水煎服 。
인삼, 황기, 백출, 황련, 황금, 치자, 천궁, 창출, 반하, 천화분을 물에 달여 복용한다.
一丈夫瘧 , 脈弦細 , 每日近午發 , 此風寒也 。
한 남자가 학질을 앓는데 맥이 현세하고 매일 정오 가까이 발작하였으니 이는 풍한이다.
白朮 柴胡 青皮 半夏 蒼朮(二錢) 麻黃 木通(一錢半) 桂(一錢) 甘草
백출, 시호, 청피, 반하, 창출(2돈), 마황, 목통(1돈 반), 계(1돈), 감초.
何氏子年二十歲 , 瘧間日作 , 頭痛惡寒為甚 。
하씨의 아들은 스무 살로 학질이 하루 건너 발작하며 두통과 오한이 심하였다.
麻黃(一錢) 白朮(五錢) 青皮(三錢) 木通(七錢) 蒼朮(二錢) 桂皮(一錢半) 半夏(五錢) 炙甘草(三錢)
마황(1돈), 백출(5돈), 청피(3돈), 목통(7돈), 창출(2돈), 계피(1돈 반), 반하(5돈), 구운 감초(3돈).
小娘患瘧 , 汗 , 但未到下體 。
어린 여자가 학질을 앓아 땀이 났으나 아직 하체까지 이르지는 않았다.
白朮(二錢) 麻黃 知母(一錢) 半夏(一錢半) 人參 桂枝(半錢)
백출(2돈), 마황, 지모(1돈), 반하(1돈 반), 인삼, 계지(반 돈).
分二帖 , 姜三片 , 水二盞半 , 煎至半盞 , 露星月下一夜 , 次日早空心熱服 。
두 첩으로 나누어 생강 3쪽과 물 2잔 반으로 반 잔이 되도록 달이고 별과 달 아래서 하룻밤 이슬을 맞힌 뒤 다음 날 아침 빈속에 뜨겁게 복용한다.
陳一之子二歲 , 間日瘧 。
진일의 아들이 두 살인데 하루 건너 발작하는 학질을 앓았다.
麻黃(五分) 白朮(二錢) 蒼朮(一錢半) 陳皮(一錢) 半夏(一錢) 木通(一錢) 甘草(炙些)
마황(5푼), 백출(2돈), 창출(1돈 반), 진피(1돈), 반하(1돈), 목통(1돈), 감초(구운 것 조금).
何主首二十歲 , 瘧間兩日作 , 寒自足起 , 發時口渴 , 身痛頭痛 , 服已有汗 。
하 주수는 스무 살로 학질이 이틀을 걸러 발작하고 추위가 발에서부터 일어나며 발작할 때 목이 마르고 몸과 머리가 아팠다. 약을 복용한 뒤 이미 땀이 났다.
麻黃(半分) 黃耆 白朮(炒) 青皮(二錢) 芍藥 蒼朮(二錢) 木通(一錢) 炙甘草(三錢) 柴胡(一錢)
마황(반 푼), 황기, 백출(볶은 것), 청피(2돈), 작약, 창출(2돈), 목통(1돈), 구운 감초(3돈), 시호(1돈).
王舅瘧 , 左弦甚 , 右略澀 , 將退時有汗 。
왕 외숙이 학질을 앓는데 왼쪽 맥은 매우 현하고 오른쪽 맥은 조금 삽하며 발작이 가라앉으려 할 때 땀이 났다.
人參(一兩) 半夏(一兩) 白朮 柴胡(各六錢) 蒼朮 青皮(各五錢) 木通(一兩) 甘草(些)
인삼(1냥), 반하(1냥), 백출, 시호(각각 6돈), 창출, 청피(각각 5돈), 목통(1냥), 감초(조금).
分五帖 , 煎服三之一 , 去渣 , 入薑汁半杯 , 露一夜 , 次早溫服之 。
다섯 첩으로 나누어 달이고 3분의 1을 복용한다. 찌꺼기를 제거하고 생강즙 반 잔을 넣어 하룻밤 이슬을 맞힌 뒤 다음 날 아침 따뜻하게 복용한다.
王孺人舊患瘧疾 , 因勞心力又發 , 今骨節疼痛 , 噁心食少 , 與此方 。
왕 유인은 예전에 학질을 앓았는데 심력을 수고롭게 하여 다시 발작하였다. 지금 뼈마디가 아프고 메스꺼우며 음식을 적게 먹으므로 이 처방을 준다.
人參(五錢) 白朮(一兩半) 蒼朮(一兩) 陳皮(一兩) 川芎 當歸 木通(各七錢) 甘草(一錢)
인삼(5돈), 백출(1냥 반), 창출(1냥), 진피(1냥), 천궁, 당귀, 목통(각각 7돈), 감초(1돈).
分六帖 , 姜三片 。
여섯 첩으로 나누며 생강 3쪽을 쓴다.
馮官人發瘧 , 脈弦有汗 。
풍 관인이 학질이 발작하는데 맥이 현하고 땀이 있었다.
人參(五錢) 黃耆 黃連 白朮(各三錢) 芍藥(半兩) 茯苓(三錢) 黃芩(三分)
인삼(5돈), 황기, 황련, 백출(각각 3돈), 작약(반 냥), 복령(3돈), 황금(3푼).
作五帖 , 水煎服 。
다섯 첩으로 만들어 물에 달여 복용한다.
盧兄瘧后辛苦再發 , 脈大洪而浮 , 此血傷也 , 宜補之 。
노 형은 학질 뒤에 고생하여 다시 발작하였는데 맥이 대홍하면서 부하였으니 이는 혈이 상한 것이므로 보해야 한다.
人參(半錢) 白朮(一錢) 黃芩(四錢) 甘草(四錢) 白芍(一錢) 黃連(三錢) 生地黃 茯苓 歸尾(各五分)
인삼(반 돈), 백출(1돈), 황금(4돈), 감초(4돈), 백작(1돈), 황련(3돈), 생지황, 복령, 귀미(각각 5푼).
作一帖熱飲 , 仍灸大椎穴五壯 。
한 첩으로 만들어 뜨겁게 마시고 이어 대추혈에 뜸 5장을 뜬다.
一婦人五十餘歲 , 形實 , 喜作勞 , 性急味厚 , 喜火食 。 夏卻患惡寒發熱 , 更作無休時 , 衣被雖厚 , 常凜然 , 兩脈皆澀 。 予作雜合邪治之 , 遂以四物湯加陳皮 , 以人參 、 白朮為君 , 生甘草 、 黃柏為佐 , 多入薑汁 , 吞通神丸三十丸 , 回金 、 抑青各二十丸 , 阿魏十丸 。 煎三帖而得睡 , 第五帖而身和 , 第七帖通身微汗 , 諸症皆去 。
한 부인이 쉰 살을 넘었는데 체형이 실하고 일을 많이 하기를 좋아하며 성질이 급하고 맛이 진한 음식과 불로 익힌 음식을 좋아하였다. 여름에 도리어 오한과 발열이 번갈아 쉴 새 없이 나타나 옷과 이불이 두꺼워도 늘 오싹하였고 양쪽 맥이 모두 삽하였다. 나는 여러 사기가 합한 것으로 여겨 치료하면서 사물탕에 진피를 더하고 인삼·백출을 군약으로, 생감초·황백을 좌약으로 삼아 생강즙을 많이 넣고 통신환 30알, 회금과 억청 각각 20알, 아위 10알을 삼키게 하였다. 세 첩을 달여 먹자 잠을 잘 수 있었고 다섯째 첩에 몸이 조화로워졌으며 일곱째 첩에 온몸에 약간 땀이 나고 모든 증상이 사라졌다.
〔 《 局方 》 〕 人參養胃湯
〔《국방》〕 인삼양위탕.
草果 茯苓 人參(去蘆 。 各半兩) 甘草(炙 , 七錢) 橘紅(七錢半) 厚朴(去皮 , 薑製) 蒼朮(湯洗 , 炒) 半夏(湯洗 。 各一兩) 藿香葉(洗去土)
초과, 복령, 인삼(노두를 제거한 것. 각각 반 냥), 감초(구운 것, 7돈), 귤홍(7돈 반), 후박(껍질을 제거하고 생강으로 법제한 것), 창출(끓인 물에 씻어 볶은 것), 반하(끓인 물에 씻은 것. 각각 1냥), 곽향엽(씻어 흙을 제거한 것).
上㕮咀 , 每服四錢 , 水一盞半 , 姜七片 , 烏梅一個 , 煎至七分 , 去渣熱服 。 (脈弱無力或寒多者 , 加乾薑 、 附子 。 如脈洪有力熱多者 , 加黃芩 、 黃連 、 柴胡 。 )
위의 약을 잘게 썬다. 매번 4돈을 물 1잔 반, 생강 7쪽, 오매 1개와 함께 7푼이 되도록 달여 찌꺼기를 제거하고 뜨겁게 복용한다. (맥이 약하고 힘이 없거나 추위가 많으면 건강·부자를 더한다. 맥이 홍하고 힘이 있으며 열이 많으면 황금·황련·시호를 더한다.)
上樸 、 蒼 、 藿香發散也 , 半 、 果 、 茯 、 橘劫痰也 。 人參用之 , 惟虛人最宜 。
위의 박·창·곽향은 발산하고 반·과·복·귤은 담을 몰아낸다. 인삼을 쓰는 것은 허한 사람에게 가장 알맞다.
〔丹〕 絕瘧青蒿丸
〔단〕 절학청호환.
青蒿 冬瓜皮 官桂 馬鞭草(各二兩)
청호, 동과피, 관계, 마편초(각각 2냥).
上藥焙乾為末 , 糊為丸 , 如胡椒大 。 每一兩分四服 , 於戌時前一時服盡 。
위의 약을 불에 말려 가루 내고 풀로 후추알만 한 환을 만든다. 매 1냥을 네 번 복용할 분량으로 나누어 술시보다 한 시(時) 앞서 모두 복용한다.
治瘧方 。 百草霜 、 黃丹等分 , 細研 , 每服二錢匕 , 於發日虛心水調服 , 不止 , 連兩服 , 愈 。
학질을 치료하는 처방. 백초상과 황단을 같은 분량으로 곱게 간다. 매번 2전비(錢匕)를 발작할 날에 빈속으로 물에 타서 복용한다. 멎지 않으면 두 번 연속 복용하여 낫는다.
治瘧用蒜 , 不拘多少 , 研極爛 , 以黃丹少許聚為度 , 丸如雞頭大 , 候乾 。 每服一丸 , 新汲水下 , 面東服至妙 。
학질을 치료할 때 마늘을 분량에 구애받지 않고 아주 짓무르게 갈아 황단을 조금 넣되 뭉쳐지는 것을 기준으로 삼아 계두만 한 환을 만들고 마르기를 기다린다. 매번 1알을 새로 길어 온 물로 삼키는데 동쪽을 향하여 복용하면 매우 묘하다.
〔垣〕治瘧疾 。
〔원〕 학질을 치료한다.
大蒜(一顆 , 分開片)
큰 마늘(1통, 쪽을 나눈 것).
上一片 , 內入巴豆肉一粒 , 輕紙裹煨熟 , 去巴豆 , 研入黃丹為丸 , 如雞頭大 。 每服一丸 。 先發寒 , 用桃枝七寸東向者 , 煎湯 , 發日五更面北服 。 如發熱 , 用冷水送下 。 未全好 , 次發又可進一服 , 除根 。
위의 한 쪽 안에 파두육 1알을 넣고 얇은 종이로 싸서 잿불에 충분히 구운 뒤 파두를 제거한다. 갈아서 황단을 넣고 계두만 한 환을 만든다. 매번 1알을 복용한다. 먼저 추위가 나면 동쪽으로 향한 복숭아나무 가지 7촌으로 탕을 달여 발작할 날 오경에 북쪽을 향하여 복용한다. 열이 나면 찬물로 삼킨다. 완전히 좋아지지 않으면 다음 발작 때 또 한 번 복용하여 뿌리를 없앤다.
上黃丹劫痰例輕劑也 。
위는 황단으로 담을 몰아내는 예 중에서 가벼운 약제이다.
〔 《 易簡 》 〕 七寶湯
〔《이간》〕 칠보탕.
常山 陳皮 青皮 檳榔 草果 甘草(炙) 厚朴(等分)
상산, 진피, 청피, 빈랑, 초과, 감초(구운 것), 후박(같은 분량).
上㕮咀 , 每服半兩 , 水酒各一盞 , 煎六分 , 當發日侵晨服之 。 此服有常山 , 必須吐而愈 。 或當日大作 , 俗謂鬥藥是也 。 虛怯人及脾胃寒者不宜服 。
위의 약을 잘게 썬다. 매번 반 냥을 물과 술 각각 1잔으로 6푼이 되도록 달여 발작할 날 이른 아침에 복용한다. 이 약에는 상산이 있으므로 반드시 토하고서 낫는다. 혹 그날 크게 발작하기도 하는데 세속에서 투약이라 부르는 것이 이것이다. 허약한 사람과 비위가 찬 사람은 복용해서는 안 된다.
上此劫痰例重劑也 , 虛人慎之 , 或補後用之 。
위는 담을 몰아내는 예 중에서 강한 약제이니 허한 사람은 삼가거나 보한 뒤에 쓴다.
〔 《 局方 》 〕 克效飲子
〔《국방》〕 극효음자.
龍腦 麝香 定粉(各研 , 半兩) 荷葉(焙) 綠豆末 甘草(炙 。 各五兩) 硃砂(二兩 , 研丸) 信(醋炙 , 二錢半) 金箔(二十五片 , 為衣)
용뇌, 사향, 정분(각각 갈아 반 냥), 하엽(불에 말린 것), 녹두 가루, 감초(구운 것. 각각 5냥), 주사(2냥, 갈아 환으로 한 것), 신(信, 식초로 구운 것, 2돈 반), 금박(25장, 겉옷으로 입힌다).
上為末 , 煉蜜搜和 , 每兩作二十丸 , 無名異為衣 。 每服一二丸 , 溫水磨 。 連日發者 , 未發前服之 。 間日者 , 不發夜服之 。 隔數日發者 , 前一日夜服之 。
위의 약을 가루 내고 졸인 꿀로 반죽하여 매 1냥으로 20알을 만들고 무명이를 겉옷으로 입힌다. 매번 1~2알을 따뜻한 물에 간다. 연일 발작하면 발작하기 전에 복용하고, 하루 건너 발작하면 발작하지 않는 밤에 복용하며, 며칠을 걸러 발작하면 그 전날 밤에 복용한다.
〔河〕 辟邪丹 治嵐瘴鬼瘧 , 並日頻日 。
〔하〕 벽사단은 남장과 귀학으로 날이 겹치거나 날마다 잦게 발작하는 것을 치료한다.
綠豆 雄黑豆(各四十九粒) 信(半錢 , 另研) 黃丹(一錢) 硃砂(二錢)
녹두, 웅흑두(각각 49알), 신(信, 반 돈, 따로 간 것), 황단(1돈), 주사(2돈).
上為末 , 同入乳缽內 , 滴水為丸 。 分作三十粒 , 每服一粒 , 用東南桃心取七枚 , 研汁 , 井花水早晨日欲出不出時 , 向日吞之 。
위의 약을 가루 내어 함께 유발 안에 넣고 물을 떨어뜨려 환을 만들어 30알로 나눈다. 매번 1알을 쓰되 동남쪽의 복숭아나무 순 7개를 취하여 갈아 즙을 내고, 아침에 해가 막 뜨려는 때에 해를 향하여 정화수로 삼킨다.
上信砒劫痰 , 為至峻之劑 , 虛人切忌之 。
위의 신비로 담을 몰아내는 것은 가장 맹렬한 약제이니 허한 사람은 절대로 피해야 한다.
運氣 瘧疾有二 :
운기. 학질에는 두 가지가 있다.
一曰火熱 。 經云 : 歲火太過 , 炎暑流行 , 金肺受邪 , 民病瘧少氣 。 又云 : 火太過曰赫羲 , 其病笑瘧狂妄 。 又云 : 火鬱之發 , 民病溫瘧 。 又云 : 少陽司天 , 火淫所勝 , 民病發熱惡寒而瘧 。 又云 : 少陽之復 , 發而為瘧 。 又云 : 少陽司天之政 , 民病寒熱瘧 。 治以寒劑是也 。
첫째는 화열이다. 경에 이르기를 “세화가 태과하면 불볕더위가 유행하여 금인 폐가 사기를 받고 사람들은 학질과 기운이 적은 병을 앓는다.”라고 하였다. 또 “화가 태과한 것을 혁희라 하며 그 병은 웃음·학질·광망이다.”라고 하였다. 또 “화울이 발하면 사람들은 온학을 앓는다.”라고 하였다. 또 “소양이 사천하여 화음이 이기면 사람들은 열이 나고 오한이 있으면서 학질을 앓는다.”라고 하였다. 또 “소양이 복하면 발하여 학질이 된다.”라고 하였다. 또 “소양이 사천하는 정사에서 사람들은 한열과 학질을 앓는다.”라고 하였다. 찬 약제로 치료한다는 것이 이것이다.
二曰寒濕 。 經云 : 陽明司天 , 為四之氣 , 病瘧 , 寒之候是也 。
둘째는 한습이다. 경에 이르기를 “양명이 사천하는 사지기에 학질을 앓는 것은 한의 징후이다.”라고 한 것이 이것이다.
〔河〕 斷瘧如聖散
〔하〕 단학여성산.
砒(一錢) 蜘蛛(大者 , 三個) 雄黑豆(四十九粒)
비(砒, 1돈), 거미(큰 것 3마리), 웅흑두(49알).
上為末 , 滴水為丸 , 如雞頭大 。 如來日發 , 於今晚夜北斗下先獻過 , 次早以紙裹 , 於耳內札一丸 , 立愈如神 。 一粒可救二人 。
위의 약을 가루 내고 물을 떨어뜨려 계두만 한 환을 만든다. 다음 날 발작한다면 오늘 밤 북두 아래에 먼저 바친 뒤 다음 날 아침 종이에 싸서 귀 안에 1알을 넣어 고정하면 곧 낫는 것이 신묘하다. 한 알로 두 사람을 구할 수 있다.
〔 《 素 》 〕帝曰 : 夫經言有餘者瀉之 , 不足者補之 , 今熱為有餘 , 寒為不足 。 夫瘧者之寒 , 湯火不能溫也 , 及其熱 , 冰水不能寒也 , 此皆有餘不足之類 , 當此之時 , 良工不能止 , 必須其自衰乃刺之 , 其故何也 ? 願聞其說 。 岐伯曰 : 經言無刺熇熇之熱 , 無刺渾渾之脈 , (王注曰 : 渾渾謂脈無端緒 。 )無刺漉漉之汗 , 故為其病逆 , 未可治也 。 夫瘧之始發也 , 陽氣並於陰 , 當是之時 , 陽虛而陰盛 , 外無氣 , 故先寒慄也 。 陰氣逆極 , 則復出之陽 , 陽與陰復並於外 , 則陰虛而陽實 , 故先熱而渴 。 夫瘧氣者 , 並於陽則陽勝 , 並於陰則陰勝 , 陰勝則寒 , 陽勝則熱 。 瘧者 , 風寒之氣不常也 , 病極則復至 , 病之發也 , 如火之熱 , 如風雨不可當也 。 故經言曰 : 方其盛時必毀 , 因其衰也 , 事必大昌 , 此之謂也 。 夫瘧之未發也 , 陰未並陽 , 陽未並陰 , 因而調之 , 真氣得安 , 邪氣乃亡 , 故工不能治其已發 , 為其氣逆也 。 帝曰 : 善 , 攻之奈何 ? 早晏何如 ? 岐伯曰 : 瘧之且發也 , 陰陽之且移也 , 必從四末始也 。 陽已傷 , 陰從之 , 故先其時堅束其處 , 令邪氣不得入 , 陰氣不得出 , 審候見之 , 在孫絡盛堅而血者 , 皆取之 , 此其往而未得並者也 。 (瘧論)凡治瘧先發 , 如食頃乃可治 , 過之則失時也 。 瘧發身方熱 , 刺跗上動脈 , 開其空 , 出其血 , 立寒 。 瘧方欲寒 , 刺手陽明太陰 , 足陽明太陰 。 (亦謂出血當隨井俞而刺之 。 )瘧脈滿大 , 急刺背俞 , 用中針傍五胠俞各一 , 適肥瘦出其血也 。 (王注云 : 背俞謂大杼 。 五胠俞 , 噫嘻也 。 胠 , 去魚反 。 )瘧脈小實 , 急灸脛少陰 , 刺指井 。 (脛少陰 , 復溜穴 , 指井至陰穴也)瘧脈緩大虛 , 便宜用藥 , 不宜用針 。 諸瘧而脈不見 , 刺十指間出血 , 血去必已 , 先視身之赤如小豆者 , 盡取之 。 刺瘧者 , 必先問其病之所先發者 , 先刺之 。 先頭痛及重者 , 先刺頭上及兩額 、 兩眉間出血 。 (王注云 : 頭上謂上星 、 百會 , 兩額謂懸顱 , 兩眉間謂攢竹等穴 。 )先項背痛者 , 先刺之 。 先腰脊痛者 , 先刺郄中出血 。 先手臂痛者 , 先刺手少陰陽明十指間 。 先足脛痠痛者 , 先刺足陽明十指間出血 。 風瘧 , 瘧發則汗出惡風 , 刺三陽經背俞之血者 。 胻痠痛甚 , 按之不可 , 名曰胻髓病 , 以鑱針針絕骨 , 出血立已 。 身體小痛 , 刺至陰 , 諸陰之井 , 無出血 , 間日一刺 。 瘧不渴 , 間日而作 , 刺足太陽 。 渴而間日作 , 刺足少陽 。 ( 《 靈樞 》 經云 : 瘧不渴 , 間日而作 , 刺足陽明 。 渴日作 , 刺手陽明 。 )溫瘧汗不出 , 為五十九刺 。 足太陽之瘧 , 令人腰痛頭重 , 寒從背起 , 先寒後熱 , 熇熇暍暍然 , 熱止汗出難已 , 刺郄中出血 。 (金門穴 《 黃帝中誥圖經 》 云 : 委中主之 。 海藏 : 羌活加生地黃 、 小柴胡加桂湯 。 )足少陽之瘧 , 令人身體解㑊 , 寒不甚 , 熱不甚 , 惡見人 , 見人心惕惕然 , 熱多汗出甚 , 刺足少陽 。 (俠谿穴 。 海小柴胡湯 。 )足陽明之瘧 , 令人先寒 , 灑淅灑淅 , 寒甚久乃熱 , 熱去汗出 , 喜見日月光火氣乃快然 , 刺足陽明跗上 。 (衝陽穴 。 )足太陰之瘧 , 令人不樂 , 好太息 , 不嗜食 , 多寒熱汗出 , 病至則善嘔 , 嘔已乃衰 , 即取之 。 (待病衰即取之井俞及公孫 。 海小建中湯 、 異功散 。 )足少陰之瘧 , 令人嘔吐 , 甚多寒熱 , 熱多寒少 , 欲閉戶牖而處 , 其病難已 。 (海小柴胡加半夏湯 。 陽明病見少陰中是賊邪 , 故難已 。 )足厥陰之瘧 , 令人腰痛 , 少腹滿 , 小便不利如癃狀 , 非癃也 , 數便意恐懼 , 氣不足 , 腹中悒悒 , 刺足厥陰 。 (太衝穴 。 海四物加柴胡 、 苦楝 、 附子湯 。 )肺瘧令人心寒 , 寒甚熱 , 熱間善驚 , 如有所見者 , 刺手太陰陽明 。 (列缺 、 合谷 。 )心瘧者 , 令人煩心 , 甚欲得清水 , 反寒多不甚熱 , 刺手少陰 。 (神門 。 )肝瘧者 , 令人色蒼蒼然 , 太息 , 其狀若死者 , 刺足厥陰見血 。 (中封 。 )脾瘧者 , 令人寒 , 腹中痛 , 熱則腸中鳴 , 鳴已汗出 , 刺足太陰 。 (商丘 。 )腎瘧者 , 令人洒洒然 , 腰脊痛宛轉 , 大便難 , 目眴眴然 , 手足寒 , 刺太陽少陰 。 (大鐘主之 。 )胃瘧者 , 令人且病善飢而不能食 , 食而肢滿腹大 , 刺足陽明太陰橫脈出血 。 (厲兌 、 解谿 、 三里主之 。 )瘧寒熱甚 , 寒熱厥 , 取手陽明 。 瘧寒少熱多 , 取足少陽 。 瘧而赤目䀮䀮 , 心痛 , 取手陽明少陽 。 瘧腰背痛 , 不渴 , 取足太陽 。 (俱刺瘧篇)
〔《소》〕 황제가 물었다. “경에는 남음이 있으면 사하고 부족하면 보한다고 하였으니, 지금 열은 남음이 있는 것이고 한은 부족한 것이다. 그런데 학질의 추위는 뜨거운 물과 불로도 덥힐 수 없고 그 열은 얼음물로도 식힐 수 없으니 이는 모두 남음과 부족함의 종류이다. 이때는 뛰어난 의원도 멎게 하지 못하고 반드시 저절로 쇠하기를 기다렸다가 침을 놓으니 어째서인가? 그 설명을 듣고 싶다.” 기백이 대답하였다. “경에 이글이글한 열에 침을 놓지 말고, 혼혼한 맥에 침을 놓지 말며(왕의 주석에서는 혼혼은 맥의 실마리가 없다는 뜻이라 하였다), 줄줄 흐르는 땀에 침을 놓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그 병이 거슬러 아직 치료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학질이 처음 발작하면 양기가 음에 합하니 이때는 양이 허하고 음이 성하며 밖에 기가 없으므로 먼저 추워 떱니다. 음기가 극도로 거스르면 다시 양으로 나오고 양과 음이 다시 밖에서 합하면 음은 허하고 양은 실하므로 먼저 열이 나고 목이 마릅니다. 학기는 양에 합하면 양이 이기고 음에 합하면 음이 이기니 음이 이기면 춥고 양이 이기면 뜨겁습니다. 학질은 풍한의 기가 일정하지 않아 병이 극에 이르면 다시 돌아오며, 병이 발작하면 불의 열기 같고 비바람처럼 막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경에서 ‘한창 성할 때에는 반드시 무너지지만 쇠할 때를 따르면 일이 반드시 크게 좋아진다.’라고 하였으니 이를 말합니다. 학질이 아직 발작하지 않았을 때에는 음이 양에 합하지 않고 양이 음에 합하지 않았으므로 이를 틈타 조절하면 진기는 편안해지고 사기는 없어집니다. 그러므로 의원이 이미 발작한 것을 치료하지 못하는 것은 그 기가 거스르기 때문입니다.” 황제가 “좋다. 어떻게 공격하는가? 이르고 늦음은 어떠한가?”라고 물었다. 기백이 대답하였다. “학질이 발작하려는 것은 음양이 옮겨 가려는 것으로 반드시 사지의 끝에서 시작합니다. 양이 이미 상하면 음이 이를 따르므로 그 시각 전에 그곳을 단단히 묶어 사기가 들어가지 못하고 음기가 나오지 못하게 한 다음 자세히 살펴, 손락에서 성하고 단단하며 피가 있는 것은 모두 취해야 합니다. 이는 가면서도 아직 합하지 못한 것입니다.” (「학론」.) 학질을 치료할 때에는 발작하기에 앞서 한 끼 먹을 정도의 시간 전에 치료해야 하며 이를 넘으면 때를 놓친다. 학질이 발작하여 몸에 막 열이 나면 발등 위 동맥에 침을 놓아 그 혈을 열고 피를 내면 곧 차가워진다. 학질로 막 추워지려 할 때에는 수양명·수태음과 족양명·족태음에 침을 놓는다. (또한 피를 내되 정혈과 수혈을 따라 침을 놓는다는 뜻이다.) 학질의 맥이 그득하고 크면 급히 배수에 침을 놓고 중침으로 오거수 옆에 각각 한 번씩 놓아 살찌고 여윈 데에 맞추어 피를 낸다. (왕의 주석에서는 배수는 대저이고 오거수는 희희라 하였다. 거(胠)는 거(去)와 어(魚)의 반절이다.) 학질의 맥이 작고 실하면 급히 정강이의 소음에 뜸을 뜨고 발가락의 정혈에 침을 놓는다. (정강이의 소음은 복류혈이며 발가락의 정혈은 지음혈이다.) 학질의 맥이 완대하고 허하면 약을 쓰는 것이 알맞고 침을 쓰는 것은 알맞지 않다. 여러 학질에 맥이 나타나지 않으면 열 손가락 사이에 침을 놓아 피를 내는데 피가 빠지면 반드시 낫는다. 먼저 몸에서 팥알처럼 붉은 것을 살펴 모두 취한다. 학질에 침을 놓을 때에는 반드시 먼저 병이 어디에서 먼저 발했는지 물어 그곳에 먼저 침을 놓는다. 먼저 머리가 아프고 무거우면 머리 위와 양쪽 이마, 두 눈썹 사이에 먼저 침을 놓아 피를 낸다. (왕의 주석에서는 머리 위는 상성·백회이고 양쪽 이마는 현로이며 두 눈썹 사이는 찬죽 등의 혈이라 하였다.) 먼저 목덜미와 등이 아프면 그곳에 먼저 침을 놓는다. 먼저 허리와 등뼈가 아프면 극중에 먼저 침을 놓아 피를 낸다. 먼저 손과 팔이 아프면 수소음·수양명과 열 손가락 사이에 먼저 침을 놓는다. 먼저 발과 정강이가 시큰거리며 아프면 족양명과 열 발가락 사이에 먼저 침을 놓아 피를 낸다. 풍학이 발작하여 땀이 나고 바람을 싫어하면 삼양경의 배수 중 피가 있는 곳에 침을 놓는다. 정강이가 몹시 시큰거려 누를 수 없는 것을 행수병이라 하며 참침으로 절골을 찔러 피를 내면 곧 낫는다. 몸이 조금 아프면 지음과 여러 음경의 정혈에 침을 놓되 피를 내지 않고 하루 걸러 한 번씩 침을 놓는다. 학질에 목이 마르지 않고 하루 건너 발작하면 족태양에 침을 놓는다. 목이 마르며 하루 건너 발작하면 족소양에 침을 놓는다. (《영추》 경문에는 학질에 목이 마르지 않고 하루 건너 발작하면 족양명에 침을 놓고, 목이 마르며 날마다 발작하면 수양명에 침을 놓는다고 하였다.) 온학에 땀이 나지 않으면 오십구자를 행한다. 족태양의 학질은 허리가 아프고 머리가 무거우며 추위가 등에서 일어나 먼저 춥고 뒤에 뜨겁되 이글이글 달아오르며 열이 그쳐도 땀이 나서 멎기 어려우니 극중에 침을 놓아 피를 낸다. (금문혈. 《황제중고도경》에서는 위중이 주치한다고 하였다. 해장: 강활에 생지황을 더하고 소시호가계탕을 쓴다.) 족소양의 학질은 몸이 해역하고 추위도 심하지 않고 열도 심하지 않으며 사람 보기를 싫어하고 사람을 보면 마음이 두근거리며 열이 많고 땀이 심하게 나니 족소양에 침을 놓는다. (협계혈. 해: 소시호탕.) 족양명의 학질은 먼저 오싹오싹 추워하며 추위가 심하고 오래된 뒤에야 열이 나고 열이 가면 땀이 나며 해와 달의 빛 및 불기운을 보면 시원해지니 족양명의 발등 위에 침을 놓는다. (충양혈.) 족태음의 학질은 즐겁지 않고 한숨을 좋아하며 먹고 싶어 하지 않고 한열이 많으며 땀이 나고 병이 이르면 구역질을 잘 하되 구역질한 뒤 쇠하니 곧 취한다. (병이 쇠하기를 기다렸다가 곧 정혈·수혈 및 공손을 취한다. 해: 소건중탕·이공산.) 족소음의 학질은 구토하고 한열이 몹시 많으며 열은 많고 추위는 적고 문과 창을 닫고 있으려 하니 그 병은 낫기 어렵다. (해: 소시호가반하탕. 양명병이 소음 속에 나타나면 적사이므로 낫기 어렵다.) 족궐음의 학질은 허리가 아프고 아랫배가 그득하며 소변이 잘 나오지 않아 융증 같지만 융증은 아니고 자주 대변 생각이 나며 두려워하고 기가 부족하며 배 속이 답답하니 족궐음에 침을 놓는다. (태충혈. 해: 사물가시호·고련·부자탕.) 폐학은 마음이 차고 추위가 심하다가 열이 나며 열이 쉬는 사이에 잘 놀라 무엇을 보는 듯하니 수태음·수양명에 침을 놓는다. (열결·합곡.) 심학은 마음이 답답하고 맑은 물을 매우 얻고 싶어 하면서도 도리어 추위가 많고 열은 심하지 않으니 수소음에 침을 놓는다. (신문.) 간학은 얼굴빛이 푸르스름하고 한숨을 쉬며 그 모습이 죽은 사람과 같으니 족궐음에 침을 놓아 피를 낸다. (중봉.) 비학은 춥고 배 속이 아프며 열이 나면 장 속에서 소리가 나고 소리가 그치면 땀이 나니 족태음에 침을 놓는다. (상구.) 신학은 오싹하며 허리와 등뼈가 아파 몸을 뒤척이고 대변보기가 어려우며 눈이 어질어질하고 손발이 차니 태양·소음에 침을 놓는다. (대종이 주치한다.) 위학은 병이 들고 쉽게 배고프면서도 먹지 못하며 먹으면 팔다리가 그득하고 배가 커지니 족양명·족태음의 횡맥에 침을 놓아 피를 낸다. (여태·해계·삼리가 주치한다.) 학질에 한열이 심하고 한열과 궐이 있으면 수양명을 취한다. 학질에 추위는 적고 열은 많으면 족소양을 취한다. 학질에 눈이 붉고 흐릿하며 심장이 아프면 수양명·수소양을 취한다. 학질에 허리와 등이 아프고 목이 마르지 않으면 족태양을 취한다. (모두 「자학편」이다.)
〔 《 甲 》 〕㾬瘧 , 神庭及百會主之 。 瘧振寒 , 熱盛狂言 , 天樞主之 。 瘧盛熱 , 列缺主之 。 瘧寒厥及熱厥 , 煩心善噦 , 心滿而汗出 , 刺少商出血 , 立已 。 熱瘧口乾 , 商陽主之 。 瘧寒甚欲嘔沫 , 陽谿主之 。 風瘧汗不出 , 偏歷主之 。 瘧多寒少熱 , 大鐘主之 。 瘧咳逆心悶不得臥 , 嘔甚 , 熱多寒少 , 欲閉戶而處 , 寒厥足熱 , 太谿主之 。 瘧瘛瘲驚 , 股膝重 , 胻轉筋 , 頭眩痛 , 解谿主之 。 瘧日西發 , 臨泣主之 。 瘧多汗 , 腰痛不能俯仰 , 目如脫 , 項如拔 , 崑崙主之 。 瘧不渴 , 間日作 , 崑崙主之 。
〔《갑》〕 해학(㾬瘧)은 신정과 백회로 주치한다. 학질로 떨며 춥고 열이 성하여 헛소리하는 것은 천추로 주치한다. 학질에 열이 성한 것은 열결로 주치한다. 학질에 한궐이나 열궐이 있고 가슴이 답답하며 자주 딸꾹질하고 가슴이 그득하며 땀이 나면 소상을 찔러 피를 내니 곧 그친다. 열학으로 입이 마르는 것은 상양으로 주치한다. 학질에 추위가 심하여 거품을 토하려는 것은 양계로 주치한다. 풍학에 땀이 나지 않는 것은 편력으로 주치한다. 학질에 한이 많고 열이 적은 것은 대종으로 주치한다. 학질에 해역이 있고 가슴이 답답하여 눕지 못하며 심하게 토하고, 열이 많고 한이 적으며 문을 닫고 있으려 하고 한궐이 있으면서 발이 뜨거운 것은 태계로 주치한다. 학질에 계종과 놀람이 있고 넓적다리와 무릎이 무거우며 종아리에 쥐가 나고 머리가 어지럽고 아픈 것은 해계로 주치한다. 학질이 해가 서쪽으로 기울 때 발작하는 것은 임읍으로 주치한다. 학질에 땀이 많고 허리가 아파 굽혔다 폈다 하지 못하며 눈이 빠질 듯하고 목덜미가 뽑힐 듯한 것은 곤륜으로 주치한다. 학질에 목마르지 않고 하루 걸러 발작하는 것은 곤륜으로 주치한다.
久瘧
구학.
久瘧者 , 痎瘧也 , 以其隔二三日一發 , 纏綿不去 。
구학은 해학(痎瘧)이니, 이삼 일 간격으로 한 번 발작하며 오래 얽혀 떠나지 않기 때문이다.
〔丹〕老瘧系風暑之邪入在陰分 , 在臟 , 宜用血藥 , 引出陽分而散 , 川芎 、 撫芎 、 紅花 、 當歸 、 蒼白朮 、 白芷 、 黃柏 、 甘草 , 露一宿 , 早服 。 古方多用峻劑 , 恐非稟受怯弱與居養所移者所宜 。 始悟常山 、 砒丹 、 烏梅劫劑 , 或誤投之 , 輕病變重 , 重必危矣 。 三日一作者 , 邪入於三陰經也 。 作於子午卯酉日者 , 少陰經瘧也 。 作於寅申巳亥日者 , 厥陰經瘧也 。 作於辰戌丑未日者 , 太陰經瘧也 。 瘧得於暑 , 當以汗解 。 或因取涼太過 , 汗郁成痰 , 其初感也 , 弱者即病 , 胃氣強者 , 伏而未發 , 至於再感 , 復因內傷 , 其病乃作 , 宜其難瘥 。 夫感暑與風 , 皆外邪也 , 故非汗多不解 。 今之遘此疾者 , 已經再三劫試 , 胃氣重傷 , 何由得愈 。 欲治此症 , 必先與參 、 術等補劑為君 , 加柴 、 葛等發散藥 , 漸而收汗 , 得汗而虛 , 又行補養 , 下體屬陰 , 最難得汗 , 補藥力到 , 汗出至足 , 方是佳兆 。
〔단〕 오래된 학질은 풍서의 사기가 음분에 들어가 장에 있는 것이므로 혈약을 써서 양분으로 끌어내어 흩어야 한다. 천궁·무궁·홍화·당귀·창출과 백출·백지·황백·감초를 하룻밤 이슬을 맞힌 뒤 아침 일찍 복용한다. 옛 처방은 대개 준제를 쓰는데, 타고난 기운이 약하거나 생활과 봉양에 따라 체질이 달라진 사람에게는 알맞지 않을 듯하다. 이로써 상산·비단·오매가 겁제임을 비로소 깨달았으니, 혹 잘못 투여하면 가벼운 병이 무거워지고 무거운 병은 반드시 위태로워진다. 사흘에 한 번 발작하는 것은 사기가 삼음경에 들어간 것이다. 자·오·묘·유일에 발작하는 것은 소음경의 학질이고, 인·신·사·해일에 발작하는 것은 궐음경의 학질이며, 진·술·축·미일에 발작하는 것은 태음경의 학질이다. 학질은 서에 걸려 생기므로 땀을 내어 풀어야 한다. 혹 서늘함을 지나치게 취한 탓에 땀이 울체되어 담이 되면, 처음 감촉했을 때 약한 사람은 곧 병들지만 위기가 강한 사람은 잠복하여 발병하지 않는다. 다시 감촉하고 또 내상을 입고서야 병이 생기므로 낫기 어려운 것이 당연하다. 서와 풍에 감촉한 것은 모두 외사이므로 땀이 많이 나지 않으면 풀리지 않는다. 지금 이 병에 걸린 사람은 이미 두세 차례 겁제를 시험하여 위기가 크게 손상되었으니 무엇으로 나을 수 있겠는가. 이 증을 치료하려면 반드시 먼저 삼·출 등의 보제를 군약으로 삼고 시호·갈근 등의 발산약을 더하여 점차 땀이 나도록 해야 한다. 땀이 나서 허해지면 다시 보양한다. 하체는 음에 속하여 땀이 나기가 가장 어려운데, 보약의 힘이 도달하여 땀이 발까지 나야 비로소 좋은 징조이다.
〔丹〕治一婦病瘧 , 三日一發 , 食少 , 經不行已三月 , 脈無 , 時冬寒 , 議作虛寒治 , 疑誤 。 再診見其梳洗言動如常 , 知果誤也 。 經不行 , 非無血 , 為痰所礙 。 脈無 , 非血氣虛 , 及積痰生熱 , 結伏其脈而不見耳 。 當作實熱治 , 與三花丸 , 旬日後食進脈出 , 帶微弦 , 謂胃氣既全 , 雖不藥 , 瘧當自愈而經行也 , 令淡滋味 , 果應 。 (三花神佑丸 , 方見水脹 。 )
〔단〕 한 부인의 학질을 치료하였다. 사흘에 한 번 발작하고 적게 먹으며 월경이 나오지 않은 지 이미 석 달이고 맥이 잡히지 않았다. 때는 추운 겨울이어서 허한으로 치료하려고 의논했으나 잘못일까 의심하였다. 다시 진찰하여 머리를 빗고 세수하며 말하고 움직이는 것이 평소와 같음을 보고 과연 잘못임을 알았다. 월경이 나오지 않는 것은 피가 없어서가 아니라 담에 막힌 것이었다. 맥이 없는 것은 혈기가 허해서가 아니라 쌓인 담이 열을 일으켜 맥을 맺히고 잠복하게 하여 드러나지 않을 뿐이었다. 실열로 치료해야 하므로 삼화환을 주었다. 열흘 뒤 먹는 것이 늘고 맥이 나타났으며 약간 현하였다. 위기가 이미 온전해졌으므로 약을 쓰지 않아도 학질이 저절로 낫고 월경이 나올 것이라 하여 음식을 담박하게 먹도록 하였더니 과연 그대로 되었다. (삼화신우환 처방은 수창에 보인다.)
一婦身材小 , 味厚 , 痎瘧月餘 , 間日發於申酉 , 頭與身痛 , 寒多喜極熱辣湯 , 脈伏面慘晦 , 作實熱治之 , 以十棗湯為末 , 粥丸 , 黍米大 , 服十粒 , 津咽 , 日三次 , 令淡飯 , 半月大汗愈 。
한 부인은 체구가 작고 기름진 음식을 즐겼다. 해학을 앓은 지 한 달 남짓으로 하루 걸러 신·유시에 발작했으며 머리와 몸이 아프고 한이 많아 매우 뜨겁고 매운 국물을 좋아했으며 맥이 잠복하고 얼굴빛이 어둡고 참담하였다. 실열로 치료하여 십조탕을 가루 내고 죽으로 기장쌀만 한 환을 만들어 10알을 침으로 삼키게 하기를 하루 세 번 하였다. 담박하게 먹도록 하였더니 보름 만에 땀을 크게 흘리고 나았다.
久瘧欲吐不吐 , 宜吐之 , 用藜蘆散 , 或雄黃散 。
오래된 학질에 토하려 해도 토하지 못하면 토하게 해야 하니 여로산이나 웅황산을 쓴다.
瘧病能食而痰伏者 , 小胃丹 。 (方見內傷飲食 。 )
학질에 음식을 먹을 수 있으면서 담이 잠복한 경우에는 소위단을 쓴다. (처방은 내상음식에 보인다.)
一人性急 , 好酒色 , 味厚 。 適多憂怒 , 患久瘧 , 忽大熱 , 下臭積 , 大孔痛陷下 , 此大虛 。 脈弦大而浮 。 以瓦磨如錢圓 , 燒紅 , 童便焠 , 急取以紙裹於痛處 , 恐外寒乘虛而入也 。 以參 、 歸 、 陳皮煎服 , 淡味半月而安 。
한 사람은 성질이 급하고 술과 여색을 좋아하며 기름진 음식을 즐겼다. 마침 근심하고 노한 일이 많아 오래된 학질을 앓던 중 갑자기 열이 크게 나고 냄새나는 적체를 쏟았으며 항문이 아프고 아래로 처졌으니 이는 크게 허한 것이었다. 맥은 현대하면서 부하였다. 기와를 동전처럼 둥글게 갈아 붉게 달구고 동변에 담금질한 뒤 급히 꺼내 종이에 싸서 아픈 곳에 대었으니, 외한이 허한 틈을 타 들어갈까 염려한 것이다. 삼·귀·진피를 달여 복용하고 담박하게 먹게 하였더니 보름 만에 편안해졌다.
一婦人久痢 , 因哭子變瘧 , 一日五六作 , 汗如雨不止 , 脈微數 , 疲甚 , 無邪可治 , 陰虛陽散 , 死在旦夕 , 且服四獸等熱劑 。 遂用參 、 術各二兩 , 白芍藥一兩 , 黃耆半兩 , 炙甘草二錢 , 作大劑 , 四五服而愈 。
한 부인은 오래된 이질을 앓다가 자식을 잃고 운 탓에 학질로 변하였다. 하루에 대여섯 번 발작하고 땀이 비 오듯 멎지 않았으며 맥은 미삭하고 매우 지쳤다. 치료할 사기가 없이 음이 허하고 양이 흩어져 죽음이 조석에 달렸는데도 사수 등의 뜨거운 약을 복용하고 있었다. 이에 삼·출 각각 2냥, 백작약 1냥, 황기 반 냥, 자감초 2돈을 큰 제제로 만들어 썼더니 네다섯 번 복용하고 나았다.
一人因勞役發嗽 , 得痎瘧 , 又服發散藥 , 變為發熱 , 舌短 , 語言不正 , 痰吼有聲 , 脈洪實似滑 。 先用獨參湯 , 加竹瀝二蛤殼 , 一服後吐膠痰 , 舌本正 , 後用黃耆人參湯 , 服半月而愈 。
한 사람이 노역으로 기침이 생기고 해학에 걸렸다가 다시 발산약을 복용하여 발열로 변하였다. 혀가 짧아지고 말이 바르지 않으며 담이 끓는 소리가 났고 맥은 홍실하면서 활한 듯하였다. 먼저 독삼탕에 죽력 두 조개껍질 분량을 더하여 썼다. 한 번 복용한 뒤 끈끈한 담을 토하고 혀뿌리가 바로잡혔으며, 뒤에는 황기인삼탕을 써서 보름 동안 복용하고 나았다.
藜蘆散
여로산.
大藜蘆末(五分) 溫齏水調下 , 以吐為度 。
큰 여로의 가루(5푼)를 따뜻한 제수에 타서 삼키되 토하는 것을 기준으로 삼는다.
雄黃散
웅황산.
雄黃 瓜蒂 赤小豆(各一錢)
웅황, 과체, 적소두(각각 1돈).
上為細末 , 每服半錢 , 溫水調下 , 以吐為度 。
위의 약을 곱게 가루 내어 매번 반 돈을 따뜻한 물에 타서 삼키되 토하는 것을 기준으로 삼는다.
鱉甲煎丸 治瘧母 。
별갑전환은 학모를 치료한다.
鱉甲(十二分 , 炙) 烏扇(三分 , 燒) 黃芩 鼠婦(熬) 大黃 桂枝 石韋(去毛) 厚朴 紫葳 阿膠(各三分) 乾薑 人參 桃仁(各二分) 柴胡 蜣螂(熬 。 各六分) 芍藥 牡丹皮 䗪蟲(炒 。 各五分) 蜂窠(炙 , 四分) 瞿麥(二分) 葶藶(炒) 半夏(各一分) 赤硝(十二分)
별갑(12푼, 구운 것), 오선(3푼, 태운 것), 황금, 서부(볶은 것), 대황, 계지, 석위(털을 제거한 것), 후박, 자위, 아교(각각 3푼), 건강, 인삼, 도인(각각 2푼), 시호, 강랑(볶은 것. 각각 6푼), 작약, 목단피, 자충(䗪蟲, 볶은 것. 각각 5푼), 봉과(구운 것, 4푼), 구맥(2푼), 정력(볶은 것), 반하(각각 1푼), 적초(12푼).
上二十三味為末 , 取鍛灶下灰一斗 , 清酒一斛五斗 , 浸灰 , 候酒盡一半 , 著鱉甲於中 , 煮令泛爛如膠漆 , 絞取汁 , 內諸藥煎為丸 , 如桐子大 。 空心服七丸 , 日三服 。
위의 23가지를 가루 낸다. 쇠를 달구는 화덕 밑의 재 1말을 취하여 맑은 술 1곡 5말에 담그고, 술이 절반으로 줄기를 기다렸다가 별갑을 그 안에 넣어 아교나 옻처럼 푹 무르도록 끓인다. 짜서 즙을 얻고 여러 약을 넣어 졸여 오동나무 씨만 한 환을 만든다. 빈속에 7알씩 하루 세 번 복용한다.
瘧母丸
학모환.
青皮 桃仁 紅花 神麯 麥芽 鱉甲(醋煮 , 為君) 三稜 蓬朮 海粉 香附(俱用醋煮)
청피, 도인, 홍화, 신국, 맥아, 별갑(식초에 삶으며 군약으로 삼는다), 삼릉, 봉출, 해분, 향부(모두 식초에 삶는다).
上為末 , 神麯糊為丸 , 如桐子大 。 每服五七十丸 , 白湯下 。
위의 약을 가루 내고 신국 풀로 오동나무 씨만 한 환을 만든다. 매번 50~70알을 끓인 맹물로 삼킨다.
小兒瘧疾痞塊 , 用生地 、 芍藥各一錢半 , 陳皮 、 川芎 、 黃芩 、 半夏各一錢 , 甘草二分 , 姜水煎調鱉甲末服 。
소아의 학질로 비괴가 있으면 생지·작약 각각 1돈 반, 진피·천궁·황금·반하 각각 1돈, 감초 2푼을 생강물에 달여 별갑 가루를 타서 복용한다.
十棗湯
십조탕.
芫花(醋浸煮) 大戟 甘遂(制 。 各等分)
원화(식초에 담가 삶은 것), 대극, 감수(법제한 것. 각각 같은 분량).
上為末 , 每服半錢 , 水一盞 , 棗十枚 , 同煎半盞服 。
위의 약을 가루 내어 매번 반 돈을 물 1잔, 대추 10개와 함께 반 잔이 되도록 달여 복용한다.
瘧脹
학창.
秋深久瘧 , 胸中無物 , 又無痰癖 , 腹高而食少 , 俗謂瘧氣入腹 , 宜 蒼朮湯 主之 。
가을이 깊어 오래된 학질을 앓는데 가슴속에 물건이 없고 담벽도 없으면서 배가 불룩하고 적게 먹는 것을 세속에서는 학기가 배로 들어갔다고 한다. 창출탕으로 주치하는 것이 마땅하다.
蒼朮(四兩) 草烏頭(一錢) 杏仁(三十個)
창출(4냥), 초오두(1돈), 행인(30개).
上為粗末 , 起作一服 , 水三升 , 煎至一半 , 均作三服 , 一日服盡 。
위의 약을 거칠게 가루 내어 한 번 복용할 분량으로 하고, 물 3되로 절반이 되도록 달여 고르게 세 번으로 나누어 하루 안에 모두 복용한다.
產後瘧
산후의 학질.
產後瘧疾 , 多由汙血挾寒熱而作 , 大法宜柴胡四物湯調之 。 熱多者 , 宜服 草果飲子 。
산후의 학질은 대부분 더러운 피가 한열을 끼고 일어난 것이므로 대체로 시호사물탕으로 조절해야 한다. 열이 많으면 초과음자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
半夏(湯泡七次) 赤茯苓 草果(煨 , 去皮) 甘草(炙) 陳皮 川芎 白芷(各一錢二分) 紫蘇 良薑 青皮(各六分) 乾薑(二錢四分)
반하(끓는 물에 일곱 번 담근 것), 적복령, 초과(잿불에 구워 껍질을 제거한 것), 감초(구운 것), 진피, 천궁, 백지(각각 1돈 2푼), 자소, 양강, 청피(각각 6푼), 건강(2돈 4푼).
上㕮咀 , 分二帖 , 水二盞 , 姜五片 , 棗二枚 , 煎至八分 , 當發日早連進三服 , 無不效者 。 寒多者 , 宜服 生熟飲子 。
위의 약을 잘게 썰어 2첩으로 나누고 물 2잔, 생강 5쪽, 대추 2개를 넣어 8푼이 되도록 달인다. 발작하는 날 아침 일찍 연이어 세 번 복용하면 효과가 없는 경우가 없다. 한이 많으면 생숙음자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
肉豆蔻 草果仁 厚朴 半夏 陳皮 甘草 大棗(去核) 生薑(各二錢半)
육두구, 초과인, 후박, 반하, 진피, 감초, 대추(씨를 제거한 것), 생강(각각 2돈 반).
上㕮咀 , 分二分 , 一半生 , 一半以濕紙裹煨香熟和勻 , 分作二帖 , 水二盞 , 煎八分 , 空心一服 , 食後一服 , 二渣並煎 , 午前一服 。
위의 약을 잘게 썰어 두 몫으로 나누고, 절반은 생것으로 두며 절반은 젖은 종이로 싸서 향이 나고 익도록 잿불에 굽는다. 고르게 섞어 2첩으로 나누고 물 2잔으로 8푼이 되도록 달여 빈속에 한 번, 식후에 한 번 복용한다. 두 약 찌꺼기를 함께 달여 정오 전에 한 번 복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