卷之十 · 肝膽部

諸風
여러 풍병
〔 《 素 》 〕 : 帝問曰 : 風之傷人也 , 或為寒熱 , 或為熱中 , 或為寒中 , 或為癘風 , 或為偏枯 , 或為風也 , 其病各異 , 其名不同 , 或內至五臟六腑 , 不知其解 , 願聞其由 ? 岐伯對曰 : 風氣藏於皮膚之間 , 內不得通 , 外不得泄 。 風者善行而數變 , 腠理開則灑然寒 , 閉則熱而悶 , 其寒也則衰食飲 , 其熱也則消肌肉 , 故使人怢慄而不能食 , 名曰寒熱( 《 風論 》 治見寒熱門 」 怢 , 陀骨切 , 忽忘也 。 慄 , 懼也) 。 風氣與陽明入胃 , 循脈而上至目內眥 , 其人肥則風氣不得外泄 , 則為熱中而目黃 ; 人瘦則外泄而寒 , 則為寒中而泣出(治熱中見黃疸門 。 治寒中見目淚門) 。 風氣與太陽俱入 , 行諸脈俞 , 散於分肉之間 , 與衛氣相干 , 其道不利 , 故使肌肉憤䐜而有瘍 。 衛氣有所凝而不行 , 故其肉有不仁也(治見痹門) 。 風寒客於脈而不去 , 名曰癘風 , 或名曰寒熱(癘者 , 其榮衛熱胕腫 , 其氣不清 , 故使鼻柱壞而色敗 , 皮膚瘍潰) 。 以春甲乙傷於風者 , 為肝風 。 以夏丙丁傷於風者 , 為心風 。 以季夏戊己傷於邪者 , 為脾風 。 以秋庚辛中於邪者 , 為肺風 。 以冬壬癸中於邪者 , 為腎風 。 風中五臟六腑之俞 , 亦為臟腑之風 。 各入其門戶所中 , 則為偏風(治見中風門) 。 風氣循風府而上 , 則為腦風(治見頭痛)風入系頭 , 則為目風眼寒(治見眼目) 。 飲酒中風 , 則為漏風 。 (治見肝門) 。 入房汗出中風 , 則為內風(王注 : 以勞風為內風 。 治見痓門) 。 新沐中風 , 則為首風(治見頭痛) 。 久風入中 , 則為腸風飧泄(治見下痢) 。 外在腠理 , 則為泄風 。 故風者 , 百病之長也 。 至其變化乃為他病也 , 無常方然 , 致( 《 甲乙經 》 作 「 故 」 字)有風氣也 。 帝曰 : 五臟風之形狀不同者何 ? 願聞其診及其病能 。 岐伯曰 : 肺風之狀 , 多汗 , 惡風 , 色皏然白 , 時咳短氣 , 晝日則瘥 , 暮則甚 , 診在眉上 , 其色白(皏字 , 普邊切 , 白貌也 。 仲景云 : 肺中風者口燥而唾 , 身暈而重 , 冒而腫脹) 。 心風之狀 , 多汗惡風 , 焦絕 , 善怒嚇 , 赤色 , 病甚則言不可快 , 診在舌 , 其色赤( 「 嚇 」 字衍文也 。 仲景云 : 心中風者 , 翕翕發熱不能起 , 心中飢 , 食則嘔吐) 。 肝風之狀 , 多汗惡風 , 善悲色微蒼 , 嗌乾 , 善怒 , 時憎女子 , 診在目下 , 其色青(仲景云 : 肝中風者 , 頭目瞤及脅痛常嘔 , 令人嗜甘) 。 脾風之狀 , 多汗惡風 , 身體怠惰 , 四肢不欲動 , 色薄微黃 , 不嗜食 , 診在鼻上 , 其色黃(仲景云 : 脾中風者 , 翕翕發熱 , 形如醉人 , 腹中煩重 , 皮目瞤瞤而短氣) 。 腎風之狀 , 多汗惡風 , 面痝然浮腫 , 脊痛不能正立 , 其色炲 , 隱曲不利 , 診在肌上 , 其色黑(奇病論云 : 有痝然如有水狀 , 切其脈大緊 , 身無痛處 , 形不瘦 , 不能食 , 食少 , 名為何病 ? 岐伯對曰 : 病生在腎 , 名為腎風 , 腎風不能食善驚而心氣痿者死 。 張子和治桑惠民病風 , 面黑畏風 , 不敢出 , 爬搔不已 , 眉毛脫落作癩 , 醫三年不痊 , 求治於戴人 。 戴人曰 : 非癩也 , 乃出 《 素問 · 風論 》 云 : 腎風之狀 , 多汗惡風 , 脊痛不能正立 , 其色炲 , 面痝然浮腫 。 今公之病乃腎風也 。 宜先刺其面大出血 , 其血當如墨色 , 三刺血變色矣 。 於是下針自額上下排針直至頤頷皆出血 , 果如墨色 , 遍腫處皆針之 , 惟不針目眥外兩傍 , 蓋此少陽經少血多氣 , 隔日又針之血色乃紫 , 二日外又刺其血色變赤 。 初針時癢 , 再刺則額角痛 , 三刺其痛不可任 , 蓋邪退而然也 。 後二十日余又輕刺一遍方已 。 每刺必以冰水洗其面血 , 十日黑色退 , 一月面稍赤 , 三月乃紅白 , 但不服除下熱之藥 , 病又作 。 戴人在東方 , 無能治者) 。 胃風之狀 , 頸多汗 , 惡風 , 飲食不下 , 膈塞不通 , 腹善滿 , 失衣 , 則䐜脹 , 食寒則泄 , 診形瘦而腹大 。 首風之狀 , 頭面多汗惡風 , 當先風一日 , 則病甚 , 頭痛不可以出內 , 至其風日則病少愈 。 漏風之狀 , 或多汗 , 常不可單衣 , 食則汗出 , 甚則身汗 , 喘息惡風 , 衣常濡 , 口乾善渴 , 不能勞事 。 泄風之狀 , 多汗 , 汗出泄衣上 , 口中乾 , 上漬其風 , 不能勞事 , 身體盡痛則寒 。
〔《소》〕황제가 물었다. “풍이 사람을 상하게 하면 어떤 경우에는 한열이 되고, 어떤 경우에는 열중이 되며, 어떤 경우에는 한중이 되고, 어떤 경우에는 여풍이 되며, 어떤 경우에는 편고가 되고, 어떤 경우에는 풍이 됩니다. 병이 저마다 다르고 이름도 같지 않으며, 어떤 경우에는 안으로 오장육부까지 이르니 그 풀이를 모르겠습니다. 그 까닭을 듣고 싶습니다.” 기백이 대답하였다. “풍기가 피부 사이에 숨어 안으로 통하지 못하고 밖으로 배출되지 못합니다. 풍은 잘 돌아다니고 자주 변하므로 주리가 열리면 오싹하게 춥고 닫히면 덥고 답답합니다. 추우면 음식이 줄고 더우면 살이 빠지므로, 사람을 두려워 떨게 하여 먹지 못하게 하니 한열이라고 합니다. (《풍론》. 치료는 한열문에 나온다. ‘怢’은 타골의 반절로 갑자기 잊는다는 뜻이다. ‘慄’은 두려워한다는 뜻이다.) 풍기가 양명과 함께 위에 들어가 맥을 따라 올라가 눈 안쪽 구석에 이르렀을 때 그 사람이 살졌으면 풍기가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므로 열중이 되어 눈이 누렇게 됩니다. 사람이 여위었으면 밖으로 빠져나가 추워지므로 한중이 되어 눈물이 납니다. (열중의 치료는 황달문에 나오고 한중의 치료는 목루문에 나온다.) 풍기가 태양과 함께 들어가 여러 맥의 수혈을 다니고 분육 사이에 흩어져 위기(衛氣)와 서로 간섭하여 그 길이 순조롭지 못하므로 살이 부풀어 오르고 창양이 생깁니다. 위기가 엉겨 움직이지 않는 곳이 있으므로 그 살에 감각이 없는 곳이 생깁니다. (치료는 비문에 나온다.) 풍한이 맥에 머물러 떠나지 않는 것을 여풍이라 하며 혹 한열이라고도 합니다. (여란 그 영위에 열이 나고 부으며 기가 맑지 못하므로 코기둥이 무너지고 안색이 나빠지며 피부에 창양이 생겨 헌 것이다.) 봄의 갑을에 풍에 상하면 간풍이 되고, 여름의 병정에 풍에 상하면 심풍이 되며, 늦여름의 무기에 사기에 상하면 비풍이 되고, 가을의 경신에 사기를 맞으면 폐풍이 되며, 겨울의 임계에 사기를 맞으면 신풍이 됩니다. 풍이 오장육부의 수혈을 맞혀도 장부의 풍이 됩니다. 저마다 그 문호로 들어가 맞힌 곳에 따라 편풍이 됩니다. (치료는 중풍문에 나온다.) 풍기가 풍부를 따라 올라가면 뇌풍이 됩니다. (치료는 두통에 나온다.) 풍이 들어가 머리에 매이면 목풍이 되어 눈이 차가워집니다. (치료는 안목에 나온다.) 술을 마시고 풍을 맞으면 누풍이 됩니다. (치료는 간문에 나온다.) 방사한 뒤 땀이 나면서 풍을 맞으면 내풍이 됩니다. (왕의 주석: 노풍을 내풍으로 삼았다. 치료는 치문에 나온다.) 갓 머리를 감고 풍을 맞으면 수풍이 됩니다. (치료는 두통에 나온다.) 오래된 풍이 안으로 들어가면 장풍과 손설이 됩니다. (치료는 하리에 나온다.) 밖으로 주리에 있으면 설풍이 됩니다. 그러므로 풍은 온갖 병의 우두머리입니다. 변화하여 다른 병이 되는 데 이르면 일정한 방식이 없으나, 그렇게 된 까닭은 풍기가 있기 때문입니다. (《갑을경》에는 ‘致’가 ‘故’자로 되어 있다.)” 황제가 물었다. “오장풍의 형상이 같지 않은 것은 무엇 때문입니까? 그 진찰과 병의 양상을 듣고 싶습니다.” 기백이 말하였다. “폐풍의 형상은 땀이 많고 바람을 싫어하며 안색이 허옇고 때때로 기침하고 숨이 짧으며, 낮에는 덜하고 저녁에는 심해집니다. 눈썹 위를 진찰하면 그 빛이 희습니다. (‘皏’자는 보변의 반절로 흰 모양이다. 중경이 말하였다. ‘폐에 풍을 맞으면 입이 마르면서 침을 뱉고 몸이 어지럽고 무거우며 정신이 아득하고 부어오른다.’) 심풍의 형상은 땀이 많고 바람을 싫어하며 타들어 마르고, 자주 성내고 으르렁거리며 붉은빛을 띱니다. 병이 심하면 말을 시원하게 하지 못하며 혀를 진찰하면 그 빛이 붉습니다. (‘嚇’자는 연문이다. 중경이 말하였다. ‘심에 풍을 맞으면 후끈후끈 열이 나 일어나지 못하고 속이 허기지며 먹으면 구토한다.’) 간풍의 형상은 땀이 많고 바람을 싫어하며 자주 슬퍼하고 안색이 조금 푸르며 목구멍이 마르고 자주 성내며 때때로 여자를 미워합니다. 눈 아래를 진찰하면 그 빛이 푸릅니다. (중경이 말하였다. ‘간에 풍을 맞으면 머리와 눈이 떨리고 옆구리가 아프며 늘 구역질하고 단것을 좋아하게 된다.’) 비풍의 형상은 땀이 많고 바람을 싫어하며 몸이 나른하고 팔다리를 움직이려 하지 않으며 안색이 엷고 조금 누렇고 음식을 즐기지 않습니다. 코 위를 진찰하면 그 빛이 누렇습니다. (중경이 말하였다. ‘비에 풍을 맞으면 후끈후끈 열이 나고 모양이 취한 사람과 같으며 뱃속이 답답하고 무겁고 피부와 눈이 떨리며 숨이 짧다.’) 신풍의 형상은 땀이 많고 바람을 싫어하며 얼굴이 부어오르고 척추가 아파 똑바로 서지 못하며 안색이 그을음처럼 검고 은밀한 부위가 순조롭지 못합니다. 살 위를 진찰하면 그 빛이 검습니다. (기병론에서 말하였다. ‘부어서 물이 든 듯한 모양이고 맥을 짚으면 대긴하며 몸에 아픈 곳은 없고 형체가 여위지 않았으나 먹지 못하거나 조금 먹는 것은 무슨 병입니까?’ 기백이 대답하였다. ‘병이 신에서 생겼으니 신풍이라 한다. 신풍에 먹지 못하고 잘 놀라며 심기가 위약한 경우에는 죽는다.’ 장자화가 상혜민의 풍병을 치료하였는데, 얼굴이 검고 바람을 두려워하여 감히 밖에 나가지 못하며 끊임없이 긁고 눈썹이 빠져 나병처럼 되어 3년을 치료해도 낫지 않아 대인에게 치료를 구하였다. 대인이 말하였다. ‘나병이 아니다.’ 곧 《소문·풍론》을 꺼내어 말하였다. ‘신풍의 형상은 땀이 많고 바람을 싫어하며 척추가 아파 똑바로 서지 못하고 안색이 그을음처럼 검으며 얼굴이 부어오른다고 하였다. 지금 그대의 병은 신풍이다. 먼저 얼굴을 찔러 피를 많이 내는 것이 마땅하다. 그 피는 먹빛 같을 것이며 세 번 찌르면 피의 빛이 바뀔 것이다.’ 이에 침을 놓되 이마에서 위아래로 침을 벌여 놓아 턱에 이르기까지 모두 피를 내니 과연 먹빛과 같았다. 부은 곳은 두루 모두 찌르되 오직 눈꼬리 바깥의 양옆에는 침을 놓지 않았으니, 이곳은 소양경으로 혈이 적고 기가 많기 때문이다. 하루 걸러 다시 찌르니 피의 빛이 자줏빛이었고, 이틀 뒤 또 찌르니 피의 빛이 붉게 변하였다. 처음 침을 놓을 때는 가려웠고 두 번째 찌르자 이마 모서리가 아팠으며 세 번째 찌를 때는 아파 견딜 수 없었으니, 사기가 물러가므로 그러한 것이다. 그 뒤 20여 일이 지나 다시 가볍게 한 차례 찌르고서야 나았다. 매번 찌를 때 반드시 얼음물로 얼굴의 피를 씻었다. 열흘 만에 검은빛이 물러가고 한 달 만에 얼굴이 조금 붉어졌으며 석 달 만에 붉고 흰빛을 띠었다. 다만 열을 없애 내려 주는 약을 먹지 않으면 병이 다시 발하였다. 대인은 동방에 있었고 치료할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 위풍의 형상은 목에 땀이 많고 바람을 싫어하며 음식이 내려가지 않고 흉격이 막혀 통하지 않으며 배가 자주 그득해지고, 옷을 벗으면 부풀어 오르고 찬것을 먹으면 설사합니다. 살펴보면 몸은 여위고 배는 큽니다. 수풍의 형상은 머리와 얼굴에 땀이 많고 바람을 싫어하며, 바람이 불기 하루 전에 병이 심해져 머리가 아파 드나들 수 없다가 바람이 부는 날에 이르면 병이 조금 나아집니다. 누풍의 형상은 혹 땀이 많아 늘 홑옷만 입을 수 없고 먹으면 땀이 나며 심하면 몸에 땀이 납니다. 숨이 가쁘고 바람을 싫어하며 옷이 늘 젖고 입이 마르며 자주 갈증이 나고 힘쓰는 일을 하지 못합니다. 설풍의 형상은 땀이 많아 땀이 흘러 옷을 적시고 입안이 마르며 위로 그 풍이 스며들고 힘쓰는 일을 하지 못하며 온몸이 다 아프면서 춥습니다.”
上五臟風症 , 多汗惡風 , 其治法用仲景桂枝湯之類 , 孫真人皆灸本臟背腧 , 兼用續命湯治之 。
위의 오장풍 증상은 땀이 많고 바람을 싫어한다. 그 치료법에는 중경의 계지탕 같은 것을 쓴다. 손진인은 모두 해당 장의 배수혈에 뜸을 뜨고 아울러 속명탕을 써서 치료하였다.
〔 《 靈 》 〕黃帝曰 : 人之善病風厥漉汗者 , 何以候之 ? 少俞答曰 : 肉不堅 , 腠理疏 , 則善病風 。 帝曰 : 何以候肉之不堅也 ? 少俞答曰 : 膕肉不堅而無分理 , 理者粗理 , 粗理而皮不致者 , 腠理疏 , 此言其渾然者 。 (五變論)
〔《영》〕황제가 말하였다. “사람이 풍궐로 땀을 흘리는 병에 잘 걸리는 것은 무엇으로 살핍니까?” 소유가 대답하였다. “살이 단단하지 않고 주리가 성기면 풍병에 잘 걸립니다.” 황제가 말하였다. “살이 단단하지 않은 것은 무엇으로 살핍니까?” 소유가 대답하였다. “오금의 살이 단단하지 않고 나뉜 결이 없으며 그 결이 거칠고, 결이 거칠면서 피부가 치밀하지 않으면 주리가 성긴 것입니다. 이는 전체적인 모습을 말한 것입니다.” (오변론)
〔 《 素 》 〕暴厥而聾 , 偏閉塞不通 , 內氣暴薄也 。 不從內外中風之病 , 故瘦留著也(通評虛實論此條非風病 。 )汗出而身熱者風也(全文見虛煩) 。 尺膚滑而淖澤者風也 。 尺膚滑而澤脂者風也 。 (全文見診法)
〔《소》〕갑자기 궐하여 귀가 먹고 한쪽이 막혀 통하지 않는 것은 안의 기가 갑자기 치받기 때문이다. 안이나 밖으로부터 풍을 맞은 병이 아니므로 여위고 머물러 붙는 것이다. (통평허실론. 이 조항은 풍병이 아니다.) 땀이 나면서 몸에 열이 있는 것은 풍이다. (전문은 허번에 나온다.) 척부의 피부가 매끄럽고 축축하며 윤택한 것은 풍이다. 척부의 피부가 매끄럽고 기름처럼 윤택한 것은 풍이다. (전문은 진법에 나온다.)
〔 《 脈 》 〕脈浮而大者曰風 。 病風以日夕死 。 (全文見診生死)
〔《맥》〕맥이 부하면서 큰 것을 풍이라 한다. 풍병은 해 질 무렵에 죽는다. (전문은 생사를 진찰하는 부분에 나온다.)
中風
중풍
中風 , 世俗之稱也 。 其症卒然仆倒 , 口眼喎斜 , 半身不遂 , 或舌強不言 , 唇吻不收是也 。 然名各有不同 , 其卒然仆倒者 , 經稱為擊僕 , 世又稱為卒中 , 乃初中風時如此也 。 其口眼喎斜 , 半身不遂者 , 經稱為偏枯 。 世又稱為左癱右瘓 , 及腲腿風 , 乃中倒後之證 , 邪之淺者如此也 ; 其舌強不言 , 唇吻不收者 , 經稱為痱病 , 世又稱為風懿風氣 , 亦中倒後之症 , 邪之深者如此也 。 東垣以邪淺為中脈 , 中腑而易治 ; 邪深為中臟而難治者 , 得之矣 。 凡病偏枯 , 必先仆倒 , 故 《 內經 》 連名稱為擊僕偏枯也 。 後世迷失經意 , 以偏枯痱病之旨 , 一以中風名之 , 遂指偏枯為枯細之枯 , 而非左癱右瘓之症 , 習俗之弊 , 至於如此也 。 殊不知仲景云 : 骨傷則痿 , 名曰枯 。 蓋痿緩不收 , 是筋骨肌肉無氣以生 , 脈道不利 , 手足不稟水穀之氣 , 故曰枯 , 非細之謂也 。 或積日累月 , 漸成細者間有之 , 非可便指枯為細也 。
중풍은 세속에서 일컫는 이름이다. 그 증상은 갑자기 쓰러지고 입과 눈이 비뚤어지며 반신을 쓰지 못하거나, 혀가 뻣뻣하여 말을 못 하고 입술을 거두지 못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름에는 각각 다른 점이 있다. 갑자기 쓰러지는 것은 경에서 격부라 부르고 세상에서는 졸중이라고도 하니, 처음 풍을 맞을 때 이와 같다. 입과 눈이 비뚤어지고 반신을 쓰지 못하는 것은 경에서 편고라 부르고 세상에서는 좌탄우탄 및 외퇴풍이라고도 하니, 중풍으로 쓰러진 뒤의 증상으로 사기가 얕은 경우에 이와 같다. 혀가 뻣뻣하여 말을 못 하고 입술을 거두지 못하는 것은 경에서 비병이라 부르고 세상에서는 풍의와 풍기라고도 하니, 역시 중풍으로 쓰러진 뒤의 증상으로 사기가 깊은 경우에 이와 같다. 동원이 사기가 얕은 것을 중맥·중부라 하여 치료하기 쉽다고 하고 사기가 깊은 것을 중장이라 하여 치료하기 어렵다고 한 것은 그 이치를 얻은 것이다. 편고를 앓으면 반드시 먼저 쓰러지므로 《내경》에서는 이름을 이어 격부편고라고 하였다. 후세에 경의 뜻을 잃어 편고와 비병의 뜻을 모두 중풍이라고 이름하면서 마침내 편고의 고를 말라 가늘어진다는 고로 지목하고, 좌탄우탄의 증상이 아니라고 하였으니 세속의 폐단이 이 지경에 이르렀다. 중경이 “뼈가 상하면 위가 되니 고라고 이름한다”고 한 것을 전혀 모르는 것이다. 위약하고 늘어져 거두지 못하는 것은 근골과 기육에 생겨날 기가 없고 맥도가 순조롭지 못하여 손발이 수곡의 기를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고라 한 것이지 가늘다는 뜻이 아니다. 혹 날이 쌓이고 달이 누적되어 점차 가늘어지는 경우가 간혹 있으나, 곧바로 고를 가늘다는 뜻이라고 지목해서는 안 된다.
〔 《 素 》 〕凡治消癉僕擊 , 偏枯痿厥 , 氣滿發逆 , 肥貴人則膏粱之疾也(通評虛實論) 。 三陰三陽發病 , 為偏枯痿易 , 四肢不舉 。 (全文見診病傳變 。《 靈樞 》 云 : 真氣去 , 邪氣獨留 , 發為偏枯)
〔《소》〕소단·부격·편고·위궐 및 기가 그득하여 거슬러 오르는 것을 치료할 때, 살찐 귀인에게는 기름진 고기와 좋은 곡식으로 생긴 병이다. (통평허실론) 삼음삼양에 병이 생기면 편고와 위이(痿易)가 되어 사지를 들지 못한다. (전문은 병의 전변을 진찰하는 부분에 나온다. 《영추》에서 “진기가 떠나고 사기만 남으면 편고가 발한다”고 하였다.)
〔 《 靈 》 〕其有三虛 , 而偏中於邪風 , 則為擊僕偏枯矣 。 (九宮八風篇)
〔《영》〕삼허가 있으면서 한쪽으로 사풍을 맞으면 격부편고가 된다. (구궁팔풍편)
風中五臟六腑之俞 , 亦為臟腑之風 , 各入其門戶所中 , 則為偏風 。 (全文見諸風)
풍이 오장육부의 수혈을 맞혀도 장부의 풍이 되며, 저마다 그 문호로 들어가 맞힌 곳에 따라 편풍이 된다. (전문은 제풍에 나온다.)
上經四節論偏枯 , 前二節屬內傷 , 後二節屬外感 , 蓋此症內傷外感相兼而成也 。 至於河間 、 東垣 、 丹溪則專主內傷 , 仲景 、 陳無擇 、 孫思邈則專主外感 。 今詳偏枯邪淺者 , 宜瀉外感為主 , 補內傷佐之 ; 痱病邪深者 , 宜補內傷為主 , 瀉外感佐之也 。
위 경문의 네 절은 편고를 논한 것으로 앞의 두 절은 내상에 속하고 뒤의 두 절은 외감에 속하니, 이 증상은 내상과 외감이 서로 겸하여 이루어진 것이다. 하간·동원·단계는 오로지 내상을 주로 삼고, 중경·진무택·손사막은 오로지 외감을 주로 삼았다. 이제 자세히 살펴보면 편고로 사기가 얕은 경우에는 외감을 사하는 것을 주로 하고 내상을 보하는 것으로 도와야 하며, 비병으로 사기가 깊은 경우에는 내상을 보하는 것을 주로 하고 외감을 사하는 것으로 도와야 한다.
〔垣〕中風為百病之長 , 乃氣血閉而不行 , 此最重疾 。 凡治風之藥 , 皆辛溫上通天氣 , 以發生為體 , 是元氣始出地之根蒂也 。
〔원〕중풍은 온갖 병의 우두머리로, 기혈이 막혀 움직이지 않는 것이니 가장 중한 질병이다. 풍을 치료하는 약은 모두 맵고 따뜻하여 위로 하늘의 기와 통하고 발생을 바탕으로 삼으니, 원기가 비로소 땅에서 나오는 뿌리이다.
〔河〕風病多因熱盛 , 俗云風者 , 言末而忘其本也 。 所以中風而有癱瘓諸症者 , 非謂肝木之風實甚而卒中之也 , 亦非外中於風 , 良由將息失宜 , 而心火暴甚 , 腎水虛衰 , 不能制之 , 則陰虛陽實 , 而熱氣怫鬱 , 心神昏冒 , 筋骨不為用 , 而卒倒無所知也 。 多因喜怒思悲恐之五志 , 有所過極而卒中者 , 由五志過極 , 皆為熱甚故也 。 所謂肥人多中風者 , 肥則腠理致密 , 而多鬱滯 , 氣血難以通利 , 若陽熱又甚而鬱結甚 , 故多卒中也 。 其瘦者腠理疏通而多汗泄 , 血液衰少而為燥熱 , 故多有勞嗽之疾也 。 然肥人反勞者 , 由暴然亡液 , 損血過極故也 。 瘦人反中風者 , 由暴然陽熱太甚而鬱結不通故也 。 經云 : 人之氣 , 以天地之疾風名之 。 故中風者 , 非外來風邪 , 乃本氣病也 。 凡人年逾五旬 , 氣衰者多有此疾 , 壯歲之際無有也 。 若肥盛則間有之 , 亦形盛氣衰如此 。 治法宜和臟腑 , 通經絡 , 便是治風 。 (東垣論中風從內出 , 其治法則如外入之證 , 亦以發表攻裡行中道三法也)
〔하〕풍병은 대부분 열이 성한 데서 생기니, 세속에서 풍이라고 하는 것은 말단을 말하면서 그 근본을 잊는 것이다. 중풍에 탄탄의 여러 증상이 있는 까닭은 간목의 풍이 실제로 몹시 심하여 갑자기 맞은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며, 또한 밖에서 풍을 맞은 것도 아니다. 참으로 조섭이 마땅함을 잃어 심화가 갑자기 심해지고 신수가 허쇠하여 이를 제어하지 못하면 음이 허하고 양이 실해지며, 열기가 울체하고 심신이 혼미해져 근골을 쓰지 못하고 갑자기 쓰러져 아무것도 알지 못하게 되기 때문이다. 대부분 기쁨·성냄·생각·슬픔·두려움의 오지가 지나쳐 갑자기 맞는데, 오지가 지나치면 모두 열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이른바 살찐 사람에게 중풍이 많다는 것은, 살찌면 주리가 치밀하여 울체가 많고 기혈이 잘 통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여기에 양열이 또 심하여 울결이 심해지므로 갑자기 맞는 경우가 많다. 여윈 사람은 주리가 성기고 통해 땀으로 배출되는 것이 많아 혈액이 쇠소하고 조열이 되므로 노수의 병이 많다. 그러나 살찐 사람이 도리어 노병을 앓는 것은 갑자기 진액을 잃고 혈이 지나치게 손상되기 때문이다. 여윈 사람이 도리어 중풍을 앓는 것은 갑자기 양열이 너무 심해져 울결하여 통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경에서 “사람의 기를 천지의 질풍으로 이름한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중풍은 밖에서 온 풍사가 아니라 본래의 기가 병든 것이다. 사람은 나이가 쉰을 넘고 기가 쇠하면 이 병이 많은데, 장년에는 없다. 만약 살이 많이 쪘으면 간혹 있으니, 역시 형체는 성하고 기는 쇠한 것이 이와 같아서이다. 치료법은 장부를 조화롭게 하고 경락을 통하게 하는 것이 곧 풍을 치료하는 것이다. (동원은 중풍이 안에서 나온다고 논하였으나 그 치료법은 밖에서 들어온 증상과 같이 역시 발표·공리·행중도의 세 가지 방법을 쓴다.)
〔仲〕夫風之為病 , 當半身不遂 , 或但臂不遂者 , 此為痹 。 脈微而數 , 中風使然 。 無擇諸方論中 , 所謂左癱右瘓者 , 蓋邪氣中人 , 邪氣反緩 , 正氣即急 , 正氣引邪 , 喎僻不遂也 。 風懿者 , 以心悶閉不能言 , 俱噫噫作聲 。 蓋肺氣入心則能言 , 邪中心肺 , 涎潮塞故使然也 。 四肢緩縱為風痱者 , 以風涎散注於關節 , 氣不能行 , 故使四肢不遂也 。 舌強不能言者 , 以風入心脾經 , 心之別脈繫於舌本 , 脾之脈俠咽連舌本散舌下 , 今風涎入其經絡 , 故舌不轉而不能言也 。 四肢拘攣者 , 以中風冷 , 邪氣入肝臟 , 使諸經攣急 , 屈而不伸也 。 風柔者 , 以風熱入於肝臟 , 使諸經張緩而不收也 。 故經曰 : 寒則攣急 , 熱則弛張 。 風顫者 , 以風入於肝臟經絡 , 上氣不守正位 , 故使頭招面搖 , 手足顫掉也 。 風喑者 , 以風冷之氣客於中 , 滯而不能發 , 故使口噤不能言也 。 與前所謂涎塞心肺同候 , 此以口噤為瘥耳 。 腲腿風者 , 半身不遂 , 失音不語 , 臨事不前 , 亦偏中於心肺經所致也 。 (以上皆言風從外入)
〔중〕풍이 병이 되면 반신을 쓰지 못해야 하며, 혹 팔만 쓰지 못하는 것은 비이다. 맥이 미하면서 삭한 것은 중풍으로 그러한 것이다. 무택의 여러 처방에 관한 논설 가운데 이른바 좌탄우탄이라는 것은, 사기가 사람을 맞히면 사기가 있는 쪽은 도리어 늘어지고 정기가 있는 쪽은 당겨지며 정기가 사기를 끌어당겨 비뚤어지고 움직이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풍의라는 것은 가슴이 답답하고 막혀 말을 하지 못하며 모두 ‘이이’ 하는 소리를 내는 것이다. 폐기가 심에 들어가야 말을 할 수 있는데 사기가 심폐를 맞히고 침이 밀려 올라 막았기 때문에 그러한 것이다. 사지가 늘어지고 풀어지는 것을 풍비라고 하는 것은 풍연이 관절에 흩어져 들어가 기가 운행하지 못하므로 사지를 쓰지 못하게 되기 때문이다. 혀가 뻣뻣하여 말을 하지 못하는 것은 풍이 심경과 비경으로 들어갔기 때문이다. 심의 별맥은 혀뿌리에 매이고 비의 맥은 목구멍을 끼고 혀뿌리에 이어져 혀 아래로 퍼지는데, 이제 풍연이 그 경락에 들어가므로 혀가 돌아가지 않아 말을 하지 못한다. 사지가 당기고 오그라드는 것은 풍랭을 맞아 사기가 간장으로 들어가 여러 경을 당기고 조이게 하여 굽힌 채 펴지 못하기 때문이다. 풍유는 풍열이 간장에 들어가 여러 경을 늘어지고 느슨하게 하여 거두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경에서 “차면 당기고 조이며 뜨거우면 늘어지고 펼쳐진다”고 하였다. 풍전은 풍이 간장의 경락에 들어가 위로 오른 기가 제자리를 지키지 못하므로 머리와 얼굴이 흔들리고 손발이 떨리는 것이다. 풍암은 풍랭의 기가 안에 머물러 막히고 펴지지 못하므로 입을 굳게 다물고 말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 앞에서 말한 침이 심폐를 막은 것과 같은 증후이나, 이것은 입을 굳게 다무는 점이 다를 뿐이다. 외퇴풍은 반신을 쓰지 못하고 목소리를 잃어 말을 하지 못하며 일을 당하여 나서지 못하는 것이니, 역시 심폐경의 한쪽을 맞힌 데서 생긴다. (이상은 모두 풍이 밖에서 들어온 것을 말하였다.)
卒中之初
갑자기 중풍을 맞은 처음
初中倒時隨即醒者 , 宜治 。 若不醒者 , 宜掐人中至醒 。 若痰涎壅盛者 , 宜吐之 。 口噤者 , 亦宜吐之 。 若口開手撒遺尿者 , 為陽暴絕 , 速宜大料參耆補接之 。 若眼戴上者 , 宜灸之 。
처음 중풍으로 쓰러졌을 때 곧 깨어나는 경우는 치료할 만하다. 깨어나지 않으면 인중을 꼬집어 깨어나게 해야 한다. 담연이 많이 막혀 있으면 토하게 해야 한다. 입을 굳게 다문 경우도 토하게 해야 한다. 입이 벌어지고 손이 풀리며 오줌을 지리는 경우는 양이 갑자기 끊어진 것이므로 속히 인삼과 황기를 많은 양으로 써서 보하여 이어 주어야 한다. 눈이 위로 치켜올라간 경우는 뜸을 떠야 한다.
〔 《 本 》 〕 : 治中風忽然昏倒若醉 , 形體昏悶 , 四肢不收 , 風涎潮於上 , 膈氣閉不通 , 宜救急稀涎散 。
〔《본》〕중풍으로 갑자기 취한 듯 혼절하여 쓰러지고 몸이 혼미하고 답답하며 사지를 가누지 못하고 풍연이 위로 밀려 올라 흉격의 기가 막혀 통하지 않는 것을 치료하는 데에는 구급희연산이 마땅하다.
豬牙皂角(四梃 , 肥實不蛀者 , 去黑皮) 晉礬(光明者 , 一兩)
저아조각 4정(살지고 충실하며 벌레 먹지 않은 것으로 검은 껍질을 제거한 것), 진반 1냥(맑고 밝은 것).
上為細末 , 研勻 。 輕者五分 , 重者三字匕 , 溫水調灌下 。 不大嘔吐 , 但微微令涎出一二升 , 便得醒 。 醒後緩緩調治 , 不可便大投藥餌 , 恐過傷人 。
위의 약을 곱게 가루 내어 고르게 간다. 가벼운 경우에는 5푼, 심한 경우에는 3자비를 따뜻한 물에 개어 부어 넣는다. 크게 구토하지 않고 다만 조금씩 침을 1~2되 나오게 하면 곧 깨어난다. 깨어난 뒤에는 천천히 조절하여 치료하고, 곧바로 약을 많이 투여해서는 안 되니 지나치게 사람을 상하게 할까 염려해서이다.
治中風同前症 勝金丸 。
앞과 같은 증상의 중풍을 치료하는 승금환.
生薄荷(半兩) 豬牙皂角(二兩 , 槌碎 , 水一升 , 二味一處 , 浸取汁研成膏) 瓜蒂(末 , 一兩) 藜蘆(二兩) 硃砂(半兩 , 研)
생박하 반 냥, 저아조각 2냥(두드려 부수고 물 1되에 두 약재를 함께 담가 즙을 얻어 갈아서 고를 만든다), 과체 가루 1냥, 여로 2냥, 주사 반 냥(간 것).
上將硃砂末二分 , 與二味末研勻 , 用膏子搜和丸 , 如龍眼大 , 以硃砂為衣 。 溫酒化下一丸 , 甚者二丸 , 以吐為度 。 得吐即醒 , 不醒者不可治 。《 必用方 》 論中風無吐法 , 引金虎碧霞為戒 , 且如卒暴涎生 , 聲如引鋸 , 牙關緊急 , 氣閉不行 , 湯藥不能入 , 命在須臾者 , 執以無吐法 , 可乎 ? 但不當用銀粉藥 , 恐損脾壞人四肢爾 。
위의 주사 가루 2푼을 두 약재의 가루와 함께 고르게 갈고, 고를 써서 반죽하여 용안만 한 환을 만들며 주사로 겉을 입힌다. 따뜻한 술로 한 알을 풀어 복용하되 심한 경우에는 두 알을 쓰며 토하는 것을 기준으로 한다. 토하면 곧 깨어나고 깨어나지 않는 경우는 치료할 수 없다. 《필용방》에서는 중풍에 토법이 없다고 논하면서 금호와 벽하를 들어 경계하였다. 그러나 갑자기 담연이 생겨 소리가 톱을 당기는 것과 같고 어금니가 꽉 다물려 기가 막혀 움직이지 않으며 탕약이 들어가지 못하고 목숨이 경각에 달린 경우에 토법이 없다는 말을 고집할 수 있겠는가? 다만 은분을 넣은 약을 써서는 안 되니 비를 손상시키고 사람의 사지를 망가뜨릴까 염려해서일 뿐이다.
予用此二方 , 每每有驗 。 (羅謙甫方 , 有粉霜鉛粉 , 無藜蘆 , 治法同)
나는 이 두 처방을 써서 번번이 효험을 보았다. (나겸보의 처방에는 분상과 연분이 있고 여로는 없으며, 치료법은 같다.)
治急中風 , 口閉涎上 , 欲垂死者 , 一服即瘥 。
급성 중풍으로 입이 닫히고 담연이 위로 올라 죽을 지경에 이른 경우를 치료하니 한 번 복용하면 곧 낫는다.
江子(二粒 , 去皮膜) 白礬(如拇指大 , 一塊 , 為末)
강자 2알(껍질과 막을 제거한 것), 백반 한 덩이(엄지손가락만 한 것으로 가루 낸 것).
上將二味 , 在於新瓦上煅 , 令江子焦赤為度 , 為末 , 煉蜜丸 , 如雞豆大 。 每服一丸 。 用綿裹放患人口中近喉處 , 良久吐痰立愈 。
위의 두 약재를 새 기와 위에서 달구되 강자가 타서 붉어지는 것을 기준으로 하여 가루 내고, 졸인 꿀로 계두(雞豆)만 한 환을 만든다. 매번 한 알을 쓴다. 솜으로 싸서 환자의 입안 목구멍 가까운 곳에 넣어 두면 한참 뒤 담을 토하고 곧 낫는다.
中倒後口噤 , 牙關緊急 , 治法另見後口噤門 。 (亦用吐法)
중풍으로 쓰러진 뒤 입을 다물고 어금니가 꽉 다물린 경우의 치료법은 뒤의 구금문에 별도로 나온다. (역시 토법을 쓴다.)
〔 《 玄 》 〕風病口開手撒 , 眼合遺尿 , 鼻聲如鼾者 , 五臟氣絕也 。 蓋口開者心絕 , 手撒者脾絕 , 眼合者肝絕 , 遺尿者腎絕 , 聲如鼾者肺絕也 。 若見一 , 猶可用工 。 若面赤時黑 , 主陽上散 , 腎水反克心火 , 兼遺尿 、 口開 、 氣喘者 , 斷不救也 。
〔《현》〕풍병에 입이 벌어지고 손이 풀리며 눈이 감기고 오줌을 지리며 코에서 코 고는 듯한 소리가 나는 것은 오장의 기가 끊어진 것이다. 입이 벌어진 것은 심이 끊어진 것이고, 손이 풀린 것은 비가 끊어진 것이며, 눈이 감긴 것은 간이 끊어진 것이고, 오줌을 지리는 것은 신이 끊어진 것이며, 코 고는 듯한 소리가 나는 것은 폐가 끊어진 것이다. 한 가지가 나타나면 아직 치료에 힘쓸 수 있다. 얼굴이 붉다가 때때로 검어지는 것은 양이 위로 흩어지고 신수가 도리어 심화를 이긴다는 것을 나타내며, 여기에 오줌을 지리고 입이 벌어지며 숨이 가쁜 증상을 겸하면 결코 구할 수 없다.
五臟氣絕 , 速宜大料參 、 耆煎濃湯灌之 , 及臍下大艾灸之 , 亦可轉死回生也 。
오장의 기가 끊어졌으면 속히 인삼과 황기를 많은 양으로 써서 진한 탕을 달여 부어 넣고, 배꼽 아래에 큰 쑥뜸을 뜨면 또한 죽을 상태를 돌려 살릴 수 있다.
〔羅〕治中風 , 眼上戴不能視者 , 灸第二椎骨 , 第五椎上 , 各七壯 。 一齊下火 , 炷如半棗核大 , 立愈 。
〔나〕중풍으로 눈이 위로 치켜올라 보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제2추골과 제5추 위에 각각 7장씩 뜸을 뜬다. 한꺼번에 불을 붙이며 뜸심지는 대추씨 절반만 하게 하면 곧 낫는다.
中分淺深
맞은 깊이를 얕고 깊음으로 나눔
〔 《 靈 》 〕虛邪偏客於身半 , 其入深 , 內居榮衛 。 榮衛稍衰 , 則真氣去 , 邪氣獨留 , 發為偏枯 。 故其邪氣淺者 , 脈偏痛 。 (刺節真邪篇)
〔《영》〕허사가 몸의 한쪽에 치우쳐 머물고 깊이 들어가면 안으로 영위에 자리한다. 영위가 점차 쇠하면 진기가 떠나고 사기만 남아서 편고가 발한다. 그러므로 사기가 얕은 경우에는 맥의 한쪽이 아프다. (자절진사편)
偏枯 , 身偏不用而痛 , 言不變 , 志不亂 , 病在分腠之間 。 巨針取之 , 益其不足 , 損其有餘 , 乃可復也 。 痱之為病也 , 身無痛者 , 四肢不收 , 志亂不甚 , 其言微知 , 可治 ; 甚則不能言 , 不可治也 。 (痱 , 廢也 , 痱即偏枯之邪氣深者 , 痱與偏枯是二疾 , 以其半身無氣榮運 。 故名偏枯 , 以其手足廢而不收或名痱 , 或偏廢或全廢皆曰痱也 。「 巨針取之 」《 千金 》 作 「 溫臥取汗 」 )
편고는 몸의 한쪽을 쓰지 못하고 아프지만 말은 변하지 않고 정신도 어지럽지 않으니 병이 분육과 주리 사이에 있다. 큰 침으로 취하여 부족한 것을 더하고 유여한 것을 덜어 주어야 회복할 수 있다. 비병은 몸이 아프지 않으면서 사지를 거두지 못하고 정신의 혼란이 심하지 않으며 말을 조금 알아들을 수 있는 경우는 치료할 수 있다. 심하여 말을 하지 못하면 치료할 수 없다. (비는 폐한다는 뜻이다. 비는 곧 편고 가운데 사기가 깊은 것이지만 비와 편고는 두 질병이다. 반신에 기가 없어 영양하고 운행하지 못하므로 편고라 하며, 손발이 폐하여 거두지 못하므로 혹 비라 한다. 한쪽만 폐하든 전체가 폐하든 모두 비라 한다. “큰 침으로 취한다”는 구절은 《천금》에는 “따뜻하게 누워 땀을 낸다”로 되어 있다.)
上 《 內經 》 論中風之淺深也 。 其偏枯身偏痛 , 而言不變 , 志不亂者 , 邪在分腠之間 , 即仲景 、 東垣所謂邪中腑是也 。 痱病無痛 , 手足不收而言喑志亂者 , 邪入於裡 , 即仲景 、 東垣所謂邪中臟是也 。
위는 《내경》에서 중풍의 얕고 깊음을 논한 것이다. 편고로 몸의 한쪽이 아프면서 말은 변하지 않고 정신도 어지럽지 않은 것은 사기가 분육과 주리 사이에 있는 것이니, 곧 중경과 동원이 말한 사기가 부를 맞힌 것이다. 비병으로 통증이 없고 손발을 거두지 못하며 말소리가 나오지 않고 정신이 어지러운 것은 사기가 속으로 들어간 것이니, 곧 중경과 동원이 말한 사기가 장을 맞힌 것이다.
〔仲〕寸口脈浮而緊 , 緊則為寒 , 浮則為虛 , 寒虛相搏 , 邪在皮膚 。 浮者血氣虛 , 絡脈空虛 , 賊邪不瀉 , 或左或右 , 邪氣反緩 , 正氣即急 , 正氣引邪 , 喎僻不遂 。 邪在於絡 , 肌膚不仁 。 邪在於經 , 即重不勝 。 邪入於腑 , 即不識人 。 邪入於臟 , 舌即難言 , 口遂吐涎 。
〔중〕촌구맥이 부하면서 긴할 때 긴한 것은 한이고 부한 것은 허이다. 한과 허가 서로 맞부딪치면 사기가 피부에 있다. 부한 것은 혈기가 허한 것이니 낙맥이 비어 적사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혹 왼쪽이나 오른쪽에 있으면, 사기가 있는 쪽은 도리어 늘어지고 정기가 있는 쪽은 당겨져 정기가 사기를 끌어당기므로 비뚤어지고 움직이지 못한다. 사기가 낙에 있으면 살갗에 감각이 없고, 사기가 경에 있으면 곧 무거워 감당하지 못한다. 사기가 부에 들어가면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고, 사기가 장에 들어가면 혀로 말하기 어려워지고 입에서는 마침내 침을 토한다.
〔潔〕風者 , 百病之始 , 善行而數變 。 行者 , 動也 , 風本為熱 , 熱勝則風動 , 宜以靜勝其躁 , 養血是也 , 治須少汗 , 亦宜少下 。 多汗則虛其衛 , 多下則損其榮 , 汗下各得其宜 , 然後可治 。 其在經 , 雖有汗下之戒 , 而有中臟中腑之分 。 中腑者宜汗之 , 中臟者宜下之 , 此雖合汗下 , 亦不可過也 。 仲景云 : 汗多則亡陽 , 下多則亡陰 。 亡陽則損氣 , 亡陰則損形 。 故經言血氣者人之神 , 不可不謹養也 。 所謂表裡不和 , 須汗下之 , 表裡已和 , 是宜治之在經也 。 其中腑者 , 面顏顯五色 , 有表證而脈浮 , 惡風惡寒 , 拘急不仁 , 或中身之後 , 或中身之前 , 或中身之側 , 皆曰中腑也 , 其病多易治 。 其中臟者 , 唇吻不收 , 舌不轉而失音 , 鼻不聞香臭 , 耳聾而眼瞀 , 大小便秘結 , 皆曰中臟也 。 其病多難治 。 若風中腑者 , 先以加減續命湯隨證發其表 。 如兼中臟 , 則大便多秘澀 , 宜以三化湯通其滯 。 表裡證已定 , 別無變端 , 後以大藥和而治之 。 大抵中腑者 , 多著四肢 ; 中臟者 , 多滯九竅 。 雖中腑者 , 多兼中臟之證 。 至於舌強失音 , 久服大藥 , 能自愈也 。
〔결〕풍은 온갖 병의 시작으로 잘 돌아다니고 자주 변한다. 행한다는 것은 움직인다는 것이다. 풍은 본래 열이며 열이 성하면 풍이 움직이므로 고요함으로 그 조급함을 이겨야 하니 혈을 기르는 것이 이것이다. 치료할 때에는 땀을 조금 내야 하고 하법도 조금 써야 한다. 땀을 많이 내면 위기(衛氣)를 허하게 하고 많이 설사시키면 영기를 손상시키므로, 발한과 사하가 각각 마땅함을 얻은 뒤에야 치료할 수 있다. 경에 있는 경우에는 비록 발한과 사하의 경계가 있으나 중장과 중부의 구별이 있다. 중부는 땀을 내야 하고 중장은 설사시켜야 하니, 비록 발한과 사하에 합당하더라도 지나쳐서는 안 된다. 중경이 “땀을 많이 내면 망양하고 설사를 많이 시키면 망음한다”고 하였다. 망양하면 기를 손상시키고 망음하면 형체를 손상시킨다. 그러므로 경에서 혈기는 사람의 신이니 삼가 기르지 않아서는 안 된다고 하였다. 이른바 표리가 조화롭지 못하면 발한과 사하를 써야 하고, 표리가 이미 조화로우면 경에 있는 것을 치료해야 한다는 것이다. 중부는 얼굴에 오색이 나타나고 표증이 있으며 맥이 부하고 바람을 싫어하며 오한이 나고 당기고 조이거나 감각이 없는 것이다. 몸의 뒤를 맞히거나 앞을 맞히거나 옆을 맞힌 것을 모두 중부라 하며 그 병은 대부분 치료하기 쉽다. 중장은 입술을 거두지 못하고 혀가 돌아가지 않으며 목소리를 잃고, 코로 향기와 악취를 맡지 못하며 귀가 먹고 눈이 어둡고 대소변이 막힌 것을 모두 이르니 그 병은 대부분 치료하기 어렵다. 풍이 부를 맞혔으면 먼저 가감속명탕으로 증상에 따라 그 표를 발산시킨다. 중장을 겸하면 대변이 대부분 굳고 잘 나오지 않으므로 삼화탕으로 그 막힌 것을 통하게 해야 한다. 표리의 증상이 이미 안정되고 별다른 변동이 없으면 그 뒤에 대약으로 조화롭게 하여 치료한다. 대체로 중부는 사지에 붙는 경우가 많고 중장은 구규에 막히는 경우가 많다. 중부라 하더라도 중장의 증상을 겸하는 경우가 많다. 혀가 뻣뻣하고 목소리를 잃은 데 이르러서는 대약을 오래 복용하면 저절로 나을 수 있다.
〔垣〕中血脈則口眼喎斜 , 中腑則肢節廢 , 中臟則性命危急 , 此三者治各不同 。 如中血脈 , 外有六經之形證 , 則從小續命湯加減 , 及疏風湯治之 。 如中腑 , 內有便溺之阻隔 , 宜三化湯或 《 局方 》 中麻仁丸通利之 ; 外無六經之形證 , 內無便溺之阻隔 , 宜養血通氣 , 大秦艽湯 、 羌活愈風湯治之 。 中臟 , 痰涎昏冒 , 宜至寶丹之類鎮墜 。 若中血脈中腑之病 , 初不宜用龍 、 麝 、 牛黃 。 為麝香入脾治肉 , 牛黃入肝治筋 , 龍腦入腎治骨 , 恐引風深入骨髓 , 如油入面 , 莫之能出 。 又不可一概用大戟 、 芫花 、 甘遂瀉大便 , 損其陰血 , 則真氣愈虛 。 (潔古言中臟者大小秘澀 , 東垣言中腑者有便溺阻隔 , 二說當以東垣為主 , 蓋大小秘結不中臟者亦有之 , 中臟者亦有大小便不秘結者也)
〔원〕혈맥을 맞히면 입과 눈이 비뚤어지고, 부를 맞히면 팔다리와 관절을 쓰지 못하며, 장을 맞히면 생명이 위급해지니 이 세 가지는 치료가 각각 다르다. 혈맥을 맞혀 밖으로 육경의 형증이 있으면 소속명탕을 가감하고 소풍탕을 써서 치료한다. 부를 맞혀 안으로 대소변이 막히면 삼화탕이나 《국방》의 마인환으로 통하게 해야 한다. 밖으로 육경의 형증이 없고 안으로 대소변이 막히지도 않으면 혈을 기르고 기를 통하게 해야 하니 대진교탕과 강활유풍탕으로 치료한다. 장을 맞혀 담연으로 혼미하면 지보단 같은 것으로 진정시키고 내려 주어야 한다. 혈맥이나 부를 맞힌 병에는 처음부터 용뇌·사향·우황을 써서는 안 된다. 사향은 비에 들어가 살을 치료하고 우황은 간에 들어가 근을 치료하며 용뇌는 신에 들어가 뼈를 치료하므로, 풍을 이끌어 골수로 깊이 들어가게 할까 염려해서이다. 기름이 밀가루에 들어가면 빠져나올 수 없는 것과 같다. 또 한결같이 대극·원화·감수로 대변을 설사시켜서는 안 되니 음혈을 손상시키면 진기가 더욱 허해진다. (결고는 중장에 대소변이 굳고 잘 나오지 않는다고 하였고, 동원은 중부에 대소변이 막힌다고 하였다. 두 설에서는 동원을 주로 삼아야 한다. 대소변이 막혀도 중장이 아닌 경우가 있으며, 중장이라도 대소변이 막히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中淺半身偏痛舌能言
얕게 맞아 몸의 한쪽이 아프고 혀로 말할 수 있음
《 難經 》: 所謂偏枯 , 身偏不用而痛 , 言不變 , 志不亂 , 病在分腠是也 。
《난경》: 이른바 편고는 몸의 한쪽을 쓰지 못하고 아프지만 말은 변하지 않고 정신도 어지럽지 않으니, 병이 분육과 주리에 있다는 것이 이것이다.
〔仲〕 三黃湯 治中風手足拘急 , 百節疼痛 , 煩熱 , 心亂 , 惡寒 , 終日不欲飲食 。 (陳無擇兼半身不遂 , 失音不言)
〔중〕삼황탕. 중풍으로 손발이 당기고 조이며 온갖 관절이 아프고 번열이 나며 마음이 어지럽고 오한이 나면서 종일 음식을 먹으려 하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진무택은 반신불수와 목소리를 잃어 말하지 못하는 것도 겸하여 들었다.)
黃耆(二錢) 獨活(四錢) 細辛(二錢) 麻黃(五錢) 黃芩(三錢)
황기 2돈, 독활 4돈, 세신 2돈, 마황 5돈, 황금 3돈.
上五味 , 以水六升 , 煮取二升 。 分溫作三服 。 一服小汗 , 二服大汗 。 心熱加大黃二錢 ; 腹滿加枳實一枚 ; 氣逆加人參三錢 ; 悸加牡蠣三錢 ; 渴加栝蔞根三錢 ; 先有寒加附子一枚 。
위의 다섯 약재를 물 6되에 달여 2되를 취한다. 세 번으로 나누어 따뜻하게 복용한다. 한 번 복용하면 땀이 조금 나고 두 번 복용하면 땀이 크게 난다. 심에 열이 있으면 대황 2돈을 더하고, 배가 그득하면 지실 1개를 더하며, 기가 거슬러 오르면 인삼 3돈을 더하고, 두근거리면 모려 3돈을 더하며, 갈증이 나면 과루근 3돈을 더하고, 먼저 한이 있으면 부자 1개를 더한다.
〔潔〕 疏風湯 治半身不遂 , 或肢體麻痹 , 筋骨疼痛 。
〔결〕소풍탕. 반신불수나 팔다리가 마비되고 근골이 아픈 것을 치료한다.
麻黃(去節 , 三兩) 益智仁 杏仁(去皮尖 , 各一兩 , 炒) 甘草(炙) 升麻(各五錢)
마황(마디를 제거한 것) 3냥, 익지인과 행인(껍질과 끝을 제거하고 볶은 것) 각 1냥, 감초(구운 것)와 승마 각 5돈.
上㕮咀 。 每服一兩 , 水一小碗 , 煎至六分 , 去渣熱服 。 腳蹬熱水葫蘆 , 候大汗出 , 去葫蘆 。 冬月不可服 。
위의 약을 잘게 썬다. 매번 1냥을 물 한 작은 사발에 달여 6푼이 되게 하고 찌꺼기를 버린 뒤 뜨겁게 복용한다. 발로 뜨거운 물을 담은 호리병을 디디고 있다가 땀이 크게 나면 호리병을 치운다. 겨울에는 복용해서는 안 된다.
〔海〕 拯濟換骨丹自汗者不宜服)
〔해〕증제환골단. 저절로 땀이 나는 사람은 복용하는 것이 마땅하지 않다.
槐皮芎術芷 , 仙人防首蔓 。
괴·피·궁·출·지, 선·인·방·수·만.
十味各停勻 , 苦味香減半 。 龍麝加少許 , 硃砂作衣纏 。 麻黃膏煎丸 , 大小如指彈 。
열 약재를 각각 고르게 같은 양으로 하고, 고·미·향은 절반 줄인다. 용·사는 조금 더하고 주사로 겉을 감싼다. 마황고를 달여 환을 만드니 크기는 지탄(指彈)만 하게 한다.
上治半身不遂 , 口眼喎斜 , 手足不仁 , 言語謇澀 , 或痛入骨髓 , 或痹在皮膚 , 或中急風涎潮不言 , 精神昏塞 , 行步艱難 , 筋脈拘急 , 左癱右瘓 , 一切風疾 , 並皆治之 。
위의 처방은 반신불수, 입과 눈이 비뚤어진 것, 손발에 감각이 없는 것, 말이 어눌한 것, 혹 통증이 골수에 들어간 것, 혹 마비가 피부에 있는 것, 혹 급풍을 맞아 담연이 밀려 올라 말을 못 하고 정신이 혼미하여 막힌 것, 걷기 어려운 것, 근맥이 당기고 조이는 것, 좌탄우탄 등 모든 풍병을 아울러 치료한다.
槐莢子(生) 人參 桑白皮 蒼朮 川芎 何首烏 蔓荊子 威靈仙 防風(各二兩) 五味子 木香 苦參(各一兩) 香白芷(二兩) 麝香(二錢 , 另研) 龍腦(二錢) 辰砂(五錢 , 另研)
괴협자(생것), 인삼, 상백피, 창출, 천궁, 하수오, 만형자, 위령선, 방풍을 각 2냥 쓴다. 오미자·목향·고삼은 각 1냥, 향백지는 2냥, 사향은 2돈(따로 간 것), 용뇌는 2돈, 진사는 5돈(따로 간 것)이다.
上十四味為細末 。 入麝香令勻 , 又用麻黃十斤 , 去根節 , 用大河水三石三斗 , 熬至六斗 , 去滓再熬 , 至二斗半 , 入銀石器內熬成膏 。 入前藥末和勻 , 杵三五千下 , 每一兩作十丸 , 硃砂為衣 。 每服一丸 , 先搗碎 , 酒一盞浸 , 自晨至晚 , 食後臨臥攪勻服之 。 神清無睡 , 是藥之驗 , 更隔五日服之 。 如無汗宜服 , 若體自汗 , 服之是重亡津液也 。 若風盛人 , 於密室溫臥取汗 。
위의 열네 약재를 곱게 가루 낸다. 사향을 넣어 고르게 하고, 또 마황 10근에서 뿌리와 마디를 제거한 다음 큰 강물 3석 3두를 써서 졸여 6두가 되게 한다. 찌꺼기를 버리고 다시 졸여 2두 반이 되면 은이나 돌로 만든 그릇에 넣고 졸여 고를 만든다. 앞의 약 가루를 넣고 고르게 섞어 3천~5천 번 찧은 뒤 1냥마다 열 알을 만들고 주사로 겉을 입힌다. 매번 한 알을 복용하되 먼저 찧어 부수어 술 한 잔에 담가 아침부터 저녁까지 두었다가 식후 잠자리에 들 때 고르게 저어 복용한다. 정신이 맑고 잠들지 않는 것이 약의 효험이며, 다시 닷새를 걸러 복용한다. 땀이 없으면 복용하는 것이 마땅하고 몸에서 저절로 땀이 나면 이를 복용하는 것은 진액을 거듭 잃는 것이다. 풍이 성한 사람은 밀폐된 방에서 따뜻하게 누워 땀을 낸다.
〔羅〕 續命丹 治男子婦人卒中諸風 , 口眼喎斜 , 言語謇澀 , 牙關緊急 , 半身不遂 , 手足搐搦 , 頑痹疼痛 , 涎潮悶亂 。 婦人血風 , 喘嗽吐逆 , 坐臥不寧 。
〔나〕속명단. 남녀가 갑자기 여러 풍을 맞아 입과 눈이 비뚤어지고 말이 어눌하며 어금니가 꽉 다물리고 반신을 쓰지 못하며 손발이 경련하고 완고한 마비와 통증이 있으며 담연이 밀려 올라 답답하고 어지러운 것을 치료한다. 부인의 혈풍으로 숨이 차고 기침하며 구역하여 토하고 앉거나 누워도 편안하지 못한 것도 치료한다.
川芎 羌活 南星(薑製) 川烏 白蘚皮 海桐皮 肉桂 當歸 防風 熟地 乾葛(各一兩) 地榆 虎骨 硃砂 鉛白霜 烏蛇(生) 牛黃 雄黃(各三錢) 輕粉(二錢) 麻黃(去節 , 四兩)以好酒三升煮一升 , 不用麻黃用酒)
천궁, 강활, 남성(생강으로 법제한 것), 천오, 백선피, 해동피, 육계, 당귀, 방풍, 숙지, 건갈을 각 1냥 쓴다. 지유·호골·주사·연백상·오사(생것)·우황·웅황은 각 3돈, 경분은 2돈, 마황은 4냥(마디를 제거한 것)이다. 좋은 술 3되로 달여 1되가 되게 하며 마황은 쓰지 않고 술을 쓴다.
上為末 , 以麻黃酒汁入蜜半斤熬成膏 , 和藥為丸 , 彈子大 。 每服一丸 , 豆淋酒下 , 或蔥湯化下 , 不拘時候 。 中書左丞張仲謙 , 患半身不遂麻木 , 太醫劉子益與服之 , 汗大出 , 一服而愈 。
위의 약을 가루 낸다. 마황을 달인 술에 꿀 반 근을 넣고 졸여 고를 만든 다음 약을 섞어 탄알만 한 환을 만든다. 매번 한 알을 두림주로 복용하거나 총탕에 풀어 복용하며 때를 가리지 않는다. 중서좌승 장중겸이 반신불수와 마목을 앓았는데 태의 유자익이 이를 복용하게 하니 땀이 크게 나고 한 번 복용하여 나았다.
〔 《 本 》 〕服桑枝法 桑枝一小升 , 細切炒香 , 以水三大升煎取二升 , 一日服盡無時 。《 圖經 》 云 : 桑枝溫平 , 不涼不熱 , 可以常服 , 療體中風癢乾燥 , 腳氣風氣 , 四肢拘攣 , 上氣眼暈 , 肺氣咳嗽 , 消食 , 利小便 。 久服身輕 , 聰明耳目 , 令人光澤 , 兼療口乾 。《 仙經 》 云 : 一切仙藥不得桑煎不服 。 出 《 抱朴子 》。 政和間何子常病兩臂痛 , 服諸藥不效 , 依此作數劑 , 臂痛即愈 。
〔《본》〕상지 복용법. 상지 한 작은 되를 잘게 썰어 향이 나게 볶고 물 3큰 되에 달여 2되를 취하여 하루 동안 때를 가리지 않고 다 복용한다. 《도경》에서 “상지는 따뜻하고 평하며 서늘하지도 뜨겁지도 않아 늘 복용할 수 있다. 몸속의 풍으로 가렵고 건조한 것, 각기와 풍기, 사지가 당기고 오그라드는 것, 상기와 눈의 어지러움, 폐기로 기침하는 것을 치료하고 음식을 소화시키며 소변을 잘 나오게 한다. 오래 복용하면 몸이 가벼워지고 귀와 눈이 밝아지며 윤택해지고 아울러 입이 마른 것을 치료한다”고 하였다. 《선경》에서 “모든 선약은 상전이 없으면 복용하지 않는다”고 하였으니 《포박자》에서 나왔다. 정화 연간에 하자상이 두 팔이 아파 여러 약을 복용해도 효과가 없었는데 이 방법에 따라 몇 제를 만들어 복용하자 팔의 통증이 곧 나았다.
〔 《 外 》 〕療偏風 , 半身不遂 , 冷癖疰 。 附子一兩生用 , 㕮咀 。 納於無灰酒中 , 經一七日 , 隔日飲之 , 服一小合瘥 。
〔《외》〕편풍으로 반신을 쓰지 못하는 것과 냉벽주(冷癖疰)를 치료한다. 부자 1냥을 생것으로 잘게 썰어 무회주 속에 넣고 7일이 지난 뒤 하루 걸러 한 작은 홉씩 마시면 낫는다.
中深半身不收舌難言
깊이 맞아 반신을 거두지 못하고 혀로 말하기 어려움
經所謂痱之為病 , 身無痛 , 四肢不收 , 志亂不甚 , 其言微知 , 可治 , 甚則不能言者是也 。
경에서 이른바 비병은 몸에 통증이 없고 사지를 거두지 못하며 정신의 혼란이 심하지 않고 말을 조금 알아들을 수 있으면 치료할 수 있으나, 심하면 말을 하지 못한다고 한 것이 이것이다.
〔丹〕 : 今世所謂風病 , 多與痿證滾同論治 , 良由 《 局方 》 多以治風之藥通治諸痿也 。 古聖論風痿各有篇目 , 源流不同 , 治法亦異 , 不得不辨 。 按風論 , 風者百病之長 , 至其變化 , 乃為它病 。 又曰善行數變 , 曰因於露風 , 曰先受邪 , 曰在腠理 , 曰客 , 曰入 , 曰傷 , 曰中 。 歷陳五臟與胃之傷 , 皆多汗而惡風 , 其發明風邪 , 系外感之病 , 有臟腑內外寒熱虛實之不同 , 若是之明且盡也 。 別無癱緩痿弱 , 卒中不省 , 僵仆喎斜 , 攣縮眩運 , 語澀不言之文也 。 或曰 : 吾子謂 《 內經 · 風論 》 主於外感 ,《 局方 》 用麻黃桂附輩 , 將以解風寒也 ; 用腦 、 麝 、 威靈仙 、 黑牽牛輩 , 將以行凝滯也 , 子之言過矣 。 曰 : 風病外感 , 善行數變 , 其病多實少虛 , 發表行滯 , 有何不可 。 治風之外 , 何為又歷述神魂恍惚 , 起便須人 , 手足不隨 , 神志昏憒 , 癱緩嚲曳 , 手足筋攣 , 眩運倒僕 , 半身不遂 , 膝腳緩弱 , 四肢無力 , 顫掉拘攣 , 不語 , 語澀等諸痿症兼治之 。 考諸痿論 : 肺熱葉焦 , 五臟因而受之 , 發為痿躄 。 心氣熱生脈痿 , 故脛縱不任地 。 肝氣熱生筋痿 , 故宗筋弛縱 。 脾氣熱生肉痿 , 故痹而不仁 。 腎氣熱生骨痿 , 故足不任身 。 又曰 : 諸痿皆生於上 。 謂之上者 , 指病之本在肺也 。 又曰昏惑 , 曰瘛瘲 , 曰瞀昧 , 曰暴病 , 曰鬱冒 , 曰矇昧暴喑 , 曰瞀瘛 , 皆屬於火 。 又曰四肢不舉 , 曰舌本強 , 曰足痿不收 , 曰痰涎有聲 , 皆屬於上 。 又 《 禮記 》 注曰 : 魚肉天產也 , 以養陽作陽德 。 以為倦怠悉是濕熱內傷之病 , 當作諸痿治之 。 何 《 局方 》 治風之方 , 兼治痿者十居八九 ? 不思諸痿皆起於肺熱 , 傳入五臟 , 散為諸症 , 大抵只宜補養 。 若以外感風寒治之 , 寧免實實虛虛之禍乎 ! 風病外感之邪 , 有寒熱虛實 , 而挾寒者多 。 痿病內熱之傷 , 皆是虛證 , 無寒可散 , 無實可瀉 。《 局方 》 本為外感立方 , 而以內傷熱證 , 滾同一治 , 其為害也 。 似非細故 。
〔단〕요즘 세상에서 이른바 풍병은 대부분 위증과 뒤섞어 논하고 치료하니, 참으로 《국방》에서 풍을 치료하는 약으로 여러 위증까지 두루 치료하기 때문이다. 옛 성인은 풍과 위를 논하면서 각각 별도의 편목을 두었으니 근원이 다르고 치료법도 달라 분별하지 않을 수 없다. 풍론을 살펴보면 “풍은 온갖 병의 우두머리이며 그 변화에 이르면 다른 병이 된다”고 하였다. 또 “잘 돌아다니고 자주 변한다”고 하였고, “노풍(露風)으로 인한다”고 하였으며, “먼저 사기를 받는다”, “주리에 있다”, “머문다”, “들어간다”, “상한다”, “맞는다”고 하였다. 오장과 위가 상한 것을 차례로 설명하면서 모두 땀이 많고 바람을 싫어한다고 하였다. 풍사가 외감의 병에 속하며 장부·내외·한열·허실에 따라 같지 않다는 것을 이처럼 밝고 빠짐없이 설명하였다. 이 밖에 늘어지고 위약한 것, 갑자기 맞아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것, 뻣뻣하게 쓰러지고 비뚤어지는 것, 당기고 오그라들거나 어지러운 것, 말이 어눌하거나 말을 못 하는 것에 관한 문장은 없다. 어떤 이가 말하였다. “그대는 《내경·풍론》이 외감을 주로 삼는다고 하는데, 《국방》에서 마황·계·부 같은 것을 쓰는 것은 풍한을 풀려는 것이며 용뇌·사향·위령선·흑견우 같은 것을 쓰는 것은 엉겨 막힌 것을 움직이려는 것이니, 그대의 말이 지나치다.” 대답하였다. “풍병은 외감으로 잘 돌아다니고 자주 변하며 그 병은 실한 경우가 많고 허한 경우가 적으니, 표를 발산하고 막힌 것을 움직이는 데 무슨 불가함이 있겠는가. 그러나 풍을 치료하는 것 밖에 어찌하여 또 신혼이 황홀한 것, 일어나는 데 남의 도움이 필요한 것, 손발이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 것, 신지가 혼미한 것, 몸이 늘어져 끌리는 것, 손발의 근이 당기는 것, 어지러워 쓰러지는 것, 반신을 쓰지 못하는 것, 무릎과 다리가 늘어져 약한 것, 사지에 힘이 없는 것, 떨리고 당기는 것, 말을 하지 못하거나 말이 어눌한 것 등의 여러 위증까지 차례로 열거하여 겸해 치료하는가. 위론을 살펴보면 폐에 열이 나 폐엽이 마르고 오장이 그로 인해 영향을 받아 위벽이 발한다. 심기가 뜨거우면 맥위가 생기므로 정강이가 늘어져 땅을 딛지 못하고, 간기가 뜨거우면 근위가 생기므로 종근이 느슨하게 늘어지며, 비기가 뜨거우면 육위가 생기므로 마비되고 감각이 없고, 신기가 뜨거우면 골위가 생기므로 발이 몸을 지탱하지 못한다. 또 ‘여러 위증은 모두 위에서 생긴다’고 하였으니, 위라고 한 것은 병의 근본이 폐에 있음을 가리킨다. 또 혼혹·계종·무매·폭병·울모·몽매와 갑작스러운 실음·무계는 모두 화에 속한다고 하였다. 또 사지를 들지 못하는 것, 혀뿌리가 뻣뻣한 것, 발이 위약하여 거두지 못하는 것, 담연에 소리가 나는 것은 모두 상(上)에 속한다고 하였다. 또 《예기》 주석에서 ‘물고기와 고기는 하늘에서 난 것이니 양을 기르고 양덕을 이룬다’고 하였다. 권태는 모두 습열로 인한 내상의 병이므로 여러 위증으로 치료해야 한다고 본다. 어찌하여 《국방》의 풍을 치료하는 처방 가운데 위를 겸하여 치료하는 것이 열에 여덟아홉이나 되는가? 여러 위증이 모두 폐열에서 일어나 오장으로 전해 들어가 여러 증상으로 흩어진다는 것을 생각하지 않으니, 대체로 다만 보양해야 한다. 만약 외감 풍한으로 여겨 치료한다면 어찌 실한 것을 더 실하게 하고 허한 것을 더 허하게 하는 화를 면하겠는가! 풍병은 외감의 사기로 한열과 허실이 있으나 한을 낀 경우가 많다. 위병은 안의 열로 인한 손상으로 모두 허증이며, 흩어 보낼 한도 없고 사할 실도 없다. 《국방》은 본래 외감을 위하여 처방을 세웠는데 내상의 열증까지 뒤섞어 한 가지로 치료하니 그 해로움은 작은 일이 아닌 듯하다.”
上丹溪諸論 , 蓋因 《 局方 》 治中風 , 孟浪用發表行濕之藥 , 戕賊血氣 , 誅伐根本 , 不知補養之法 , 故引痿病以救 《 局方 》 之失 , 而其言如此 。 然 《 局方 》 所述中風 , 手足不隨 , 起便須人 , 神魂恍惚 , 不語 , 語澀等證 , 即 《 內經 》 熱病相同 。 至於異處 , 不得不察 。《 針經 · 刺節真邪 》 云 : 真氣去 , 邪獨留 , 發為偏枯 。《 痿論 》 云 : 陽明虛則宗筋縱 , 帶脈不引 , 而足痿不用 。 由是知手足不隨者在偏枯 , 手足為邪氣阻塞脈道而然 。 在痿病 , 則陽明虛 , 宗筋縱 , 帶脈不引而然也 。 痱病有言變志亂之症 , 痿病則無之也 。 痱病又名風痱 , 而內傷外感兼備 , 痿病獨得於內傷也 。 痱病發於擊僕之暴 , 痿病發於怠惰之漸也 。 凡此皆明痱與痿 , 明是兩疾也 。
위의 단계의 여러 논설은 《국방》이 중풍을 치료하면서 경솔하게 표를 발산하고 습을 움직이는 약을 써서 혈기를 해치고 근본을 깎아 내며 보양하는 법을 알지 못한 데서 비롯하였다. 그러므로 위병을 끌어와 《국방》의 잘못을 구제하려고 이와 같이 말한 것이다. 그러나 《국방》에서 서술한 중풍의 손발이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 것, 일어나는 데 남의 도움이 필요한 것, 신혼이 황홀한 것, 말을 하지 못하거나 말이 어눌한 것 등의 증상은 곧 《내경》의 열병과 같다. 다른 점에 이르러서는 살피지 않을 수 없다. 《침경·자절진사》에서 “진기가 떠나고 사기만 남으면 편고가 발한다”고 하였다. 《위론》에서 “양명이 허하면 종근이 늘어지고 대맥이 끌어당기지 못하여 발이 위약해 쓰지 못한다”고 하였다. 이로써 손발이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 것이 편고에서는 사기가 손발의 맥도를 막아서 그러하고, 위병에서는 양명이 허하여 종근이 늘어지고 대맥이 끌어당기지 못해서 그러함을 알 수 있다. 비병에는 말이 변하고 정신이 어지러운 증상이 있으나 위병에는 없다. 비병은 풍비라고도 하며 내상과 외감을 함께 갖추지만 위병은 오직 내상에서 생긴다. 비병은 갑자기 쓰러지면서 발하고 위병은 나른해지며 점차 발한다. 이 모든 것은 비와 위가 분명히 두 질병임을 밝힌 것이다.
大率治風 , 主血虛有痰 , 治痰為先 , 或作屬虛挾火與濕 , 半身不遂者 , 大率多痰 。 在左屬死血 , 在右屬痰 。 左以四物湯等加桃仁 、 紅花 、 竹瀝 、 薑汁 ; 上以二陳 、 四君子湯等加竹瀝 、 薑汁 ; 氣虛有痰者 , 濃煎獨參湯加竹瀝 、 薑汁 ; 聲如鼾者屬氣虛 , 以人參一兩煎湯一盞 , 入竹瀝 、 薑汁 ; 遺尿者亦屬氣虛 , 以參 、 耆 、 竹瀝 、 薑汁與之 ; 少食者亦為氣虛 , 宜參 、 耆 、 竹瀝 ; 血虛有痰 , 宜四物湯 , 俱用薑汁炒 , 恐泥痰再加竹瀝入內服 ; 治痰若氣虛少食者用竹瀝 ; 氣實能食者加荊瀝 , 此二味開經絡 , 行氣血 , 入四物湯中必少用薑汁 ; 肥人多濕 , 用附子 、 烏頭行經 ; 肥人中風口喎 , 手足麻木 , 左右俱作痰治 。 用貝母 、 栝蔞 、 南星 、 半夏 、 陳皮 、 黃芩 、 白朮 、 黃連 、 羌活 、 黃柏 、 防風 、 荊芥 、 威靈仙 、 薄荷 、 桂心 、 甘草 、 天花粉 ; 多食濕面 , 加附子 、 竹瀝 、 羌汁 , 酒一匙行經 ; 瘦人脈虛火實 , 四物湯加牛膝 、 竹瀝一匙 , 行經 , 黃芩 、 黃柏 , 有痰加痰藥 ; 痰壅盛者 , 口眼喎斜者 , 不能言者 , 皆當用吐法 。 輕者用瓜蒂 、 蝦汁 、 皂角 , 急者用藜蘆五分或三分 , 加麝香灌入鼻內吐痰出 。 如口不噤者 , 灌入口內吐痰出 , 一吐不已 , 再吐之 。 亦有虛而不可吐者 。 有痰者先吐 , 後用藥 。
대체로 풍을 치료할 때에는 혈허에 담이 있는 것을 주로 하여 담을 치료하는 것이 우선이다. 혹은 허한 데에 화와 습을 겸한 것으로 보기도 하며, 반신불수에는 대체로 담이 많다. 왼쪽에 있으면 사혈에 속하고 오른쪽에 있으면 담에 속한다. 왼쪽에는 사물탕 등에 도인ㆍ홍화ㆍ죽력ㆍ생강즙을 더하고, 위쪽에는 이진ㆍ사군자탕 등에 죽력ㆍ생강즙을 더한다. 기허에 담이 있으면 독삼탕을 진하게 달여 죽력ㆍ생강즙을 더한다. 소리가 코 고는 듯한 것은 기허에 속하니 인삼 1냥을 달여 탕 1잔을 만들고 죽력ㆍ생강즙을 넣는다. 유뇨도 기허에 속하니 삼(參)ㆍ기(耆)ㆍ죽력ㆍ생강즙을 준다. 적게 먹는 것도 기허이니 삼ㆍ기ㆍ죽력이 알맞다. 혈허에 담이 있으면 사물탕이 알맞으며 모두 생강즙으로 볶는다. 담을 정체시킬까 염려되면 다시 죽력을 넣어 복용한다. 담을 치료할 때 기가 허하고 적게 먹으면 죽력을 쓰고, 기가 실하고 잘 먹으면 형력을 더한다. 이 두 약은 경락을 열고 기혈을 운행시키며, 사물탕에 넣을 때에는 반드시 생강즙을 조금 쓴다. 살찐 사람은 습이 많으므로 부자ㆍ오두를 써서 경맥을 소통시킨다. 살찐 사람이 중풍으로 입이 비뚤어지고 손발이 마목한 경우에는 좌우 모두 담으로 치료한다. 패모ㆍ괄루ㆍ남성ㆍ반하ㆍ진피ㆍ황금ㆍ백출ㆍ황련ㆍ강활ㆍ황백ㆍ방풍ㆍ형개ㆍ위령선ㆍ박하ㆍ계심ㆍ감초ㆍ천화분을 쓴다. 습면(濕面)을 많이 먹으면 부자ㆍ죽력ㆍ강즙(羌汁)을 더하고 술 한 숟가락으로 경맥을 소통시킨다. 마른 사람이 맥은 허하고 화는 실하면 사물탕에 우슬과 죽력 한 숟가락을 더하여 경맥을 소통시키고 황금ㆍ황백을 쓰며, 담이 있으면 담을 다스리는 약을 더한다. 담이 몹시 막혀 성하거나, 입과 눈이 비뚤어지거나, 말을 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모두 토법을 써야 한다. 가벼우면 과체ㆍ새우즙ㆍ조각을 쓰고, 급하면 여로 5푼 또는 3푼에 사향을 더하여 콧속에 부어 담을 토해 내게 한다. 입이 꽉 다물리지 않았으면 입안에 부어 담을 토해 내게 하며 한 번 토해도 낫지 않으면 다시 토하게 한다. 또한 허하여 토하게 해서는 안 되는 경우도 있다. 담이 있으면 먼저 토하게 한 뒤에 약을 쓴다.
〔羅〕風中腑兼中臟治驗 順德府張安撫耘夫 , 年六十一歲 。 於己未閏十一月初患風證 , 半身不遂 , 語言謇澀 , 心神昏憒 , 煩躁自汗 , 表虛惡風 , 如灑冰雪 , 口不知味 , 鼻不聞香臭 , 耳聞木音則驚怖 , 小便頻多 , 大便結燥 。 欲用大黃之類下之 , 則平日飲食減少 , 不敢用 。 不然則又滿悶 , 晝夜不得瞑目而寐 , 最苦於此 。 約有三月餘 , 凡三易醫 , 病全不減 。 至庚申三月七日 , 又因風邪 , 加之痰嗽 , 咽乾燥疼痛不利 , 唾多 , 中脘氣痞似噎 。 予思 《 內經 》 云 : 風寒傷形 , 憂恐忿怒傷氣 , 氣傷臟乃病 , 臟病形乃應 。 又云 : 人之氣 , 以天地之疾風名之 。 此風氣下陷入陰中 , 不能生髮上行 , 則為疾矣 。 又云 : 形樂志苦 , 病生於脈 , 神先病也 。 邪風加之 , 邪入於經 , 動無常處 , 前證互相出見 , 治病必求其本 , 邪氣乃服 。 論時月則宜升陽 , 神脾胃 , 瀉風木 , 論病則宜實表裡 , 養衛氣 , 瀉肝木 , 潤燥 , 益元氣 , 慎怒 , 是治其本也 。 宜以加減沖和湯主之 。
〔나〕풍이 부에 적중하고 장에도 적중한 치료 경험. 순덕부의 안무 장운부는 나이가 61세였다. 기미년 윤11월에 처음 풍증을 앓아 반신불수가 되고 말이 어눌하며 정신이 혼미하고 번조하며 저절로 땀이 났다. 표가 허하여 바람을 싫어하기를 얼음과 눈을 뿌린 듯하였고, 입은 맛을 모르며 코는 향기와 악취를 맡지 못하고 귀에 나무 소리가 들리면 놀라고 두려워하였다. 소변이 잦고 많으며 대변은 굳고 말랐다. 대황 같은 것으로 설사시키려고 하였으나 평소 음식 먹는 양이 줄어 감히 쓰지 못하였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또 그득하고 답답하여 밤낮으로 눈을 감고 잠들 수 없었으니 이것을 가장 괴로워하였다. 약 3개월 남짓 동안 모두 세 번 의사를 바꾸었으나 병은 전혀 줄지 않았다. 경신년 3월 7일에 이르러 다시 풍사로 인하여 담수가 더해지고 목구멍이 마르고 아프며 순조롭지 않고 침이 많아졌으며, 중완의 기가 막힌 것이 목이 메는 듯하였다. 나는 《내경》에서 “풍한은 형체를 손상하고 근심ㆍ두려움ㆍ분노는 기를 손상하며, 기가 손상되면 장이 병들고 장이 병들면 형체에 반응이 나타난다”고 한 것을 생각하였다. 또 “사람의 기를 천지의 질풍으로 이름한다”고 하였다. 이는 풍기가 아래로 꺼져 음 속에 들어가 생발하여 위로 올라가지 못하면 질병이 된다는 것이다. 또 “형체는 편안하나 뜻이 괴로우면 병이 맥에서 생기니 신이 먼저 병든 것이다”라고 하였다. 사풍이 더해져 사기가 경맥에 들어가 일정한 곳 없이 움직이면 앞의 증상들이 번갈아 나타난다. 병을 치료할 때 반드시 그 근본을 구해야 사기가 굴복한다. 때와 달로 논하면 마땅히 양을 올리고 비위를 신명하게 하며(神脾胃) 풍목을 사해야 한다. 병으로 논하면 마땅히 표리를 충실하게 하고 위기를 기르며 간목을 사하고 마른 것을 적시며 원기를 더하고 성내기를 삼가야 하니, 이것이 그 근본을 치료하는 것이다. 가감충화탕으로 주치하는 것이 알맞다.
柴胡 黃耆(各五錢) 升麻 當歸 甘草(炙 , 各三錢) 半夏 黃柏(酒洗) 黃芩 陳皮 人參 芍藥(各二分)
시호ㆍ황기 각각 5돈, 승마ㆍ당귀ㆍ감초(굽는다) 각각 3돈, 반하ㆍ황백(술로 씻는다)ㆍ황금ㆍ진피ㆍ인삼ㆍ작약 각각 2푼.
上㕮咀 。 作一服 , 水二盞 , 煎至一盞 , 去渣溫服 。 自汗加黃耆五分 、 五味子二十粒 。 晝夜不得睡 , 乃因心事煩擾 , 心火內動 , 上乘陽分 , 衛氣不得交入陰分 , 故使然也 。 以硃砂安神丸服之 , 由是晝亦得睡 。 十日後 , 安撫曰 : 不得睡三月有餘 , 今困睡不已 , 莫非它病生否 ? 予曰 : 不然 , 衛氣者晝則行陽二十五度 , 夜則行陰二十五度 , 此衛氣交入陰分 , 循其天度 , 故安撫得睡也 , 何病之有焉 。 止有眼白睛紅 , 隱澀難開 , 宜以當歸連翹湯洗之 。
위의 약을 썬다. 한 번 복용할 분량으로 하여 물 2잔을 1잔이 될 때까지 달이고 찌꺼기를 버려 따뜻하게 복용한다. 자한에는 황기 5푼과 오미자 20알을 더한다. 밤낮으로 잠들지 못하는 것은 마음속 일이 번거롭게 하여 심화가 안에서 움직이고 위로 양분을 타고 올라가 위기가 음분으로 들어가 교류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주사안신환을 복용하게 하였더니 이로부터 낮에도 잠들 수 있었다. 열흘 뒤에 안무가 말하였다. “잠들지 못한 지 3개월 남짓이었는데 지금은 곤하여 잠을 그치지 못하니 혹 다른 병이 생긴 것은 아닙니까?” 내가 말하였다. “그렇지 않습니다. 위기는 낮에는 양을 스물다섯 번 돌고 밤에는 음을 스물다섯 번 돕니다. 이는 위기가 음분에 들어가 교류하면서 그 천도를 따르는 것이므로 안무께서 잠드실 수 있는 것이니 무슨 병이 있겠습니까?” 다만 눈의 흰자위가 붉고 은근히 껄끄러워 뜨기 어려운 증상이 있었으므로 당귀연교탕으로 씻는 것이 알맞았다.
黃連 黃柏(各五分) 連翹(四分) 當歸 甘草(各三分)
황련ㆍ황백 각각 5푼, 연교 4푼, 당귀ㆍ감초 각각 3푼.
上作一服 , 水二盞 , 煎至一盞 , 去渣時時熱洗 。 十三日後 , 至日晡微有悶亂不安 , 於前沖和湯中又加柴胡三分 , 以升少陽之氣 , 飲三服 。 至十五日 , 全得安臥 , 減自汗惡寒躁熱胸膈痞 。 原小便多服藥後小便減少 , 大便一二日一行 , 鼻聞香臭 , 口知味 , 飲食如常 , 脈微弦而柔和 , 按之微有力 。 止有咽喉中妨悶 , 會厭後腫 , 舌赤 , 早晨語言快利 , 午後微澀 , 宜以玄參升麻湯治之 。
위의 약을 한 번 쓸 분량으로 하여 물 2잔을 1잔이 될 때까지 달이고 찌꺼기를 버려 수시로 뜨겁게 씻는다. 열사흘 뒤 해가 기울 때가 되면 조금 답답하고 어지러워 편안하지 않으므로 앞의 충화탕에 다시 시호 3푼을 더하여 소양의 기를 올리게 하고 세 번 복용하였다. 보름째가 되자 완전히 편안히 누울 수 있었고 자한ㆍ오한ㆍ조열과 흉격이 막힌 것이 줄었다. 본래 소변이 많았으나 약을 복용한 뒤에는 소변이 줄었고 대변은 하루나 이틀에 한 번 보았다. 코는 향기와 악취를 맡고 입은 맛을 알며 음식 먹는 것이 평소와 같고 맥은 약간 현하면서 부드럽고 고르며 누르면 약간 힘이 있었다. 다만 목구멍 속이 막히고 답답하며 회염 뒤가 붓고 혀가 붉으며, 이른 아침에는 말이 시원스럽고 순조로우나 오후에는 조금 어눌하였으므로 현삼승마탕으로 치료하는 것이 알맞았다.
升麻 黃連(各五分) 黃芩(炒 , 四分) 連翹 桔梗(各三分) 鼠黏子 玄參 甘草 殭蠶(各三分) 防風(一分)
승마ㆍ황련 각각 5푼, 황금 4푼(볶는다), 연교ㆍ길경 각각 3푼, 서점자ㆍ현삼ㆍ감초ㆍ강잠 각각 3푼, 방풍 1푼.
上㕮咀 。 總作一服 , 水二盞 , 煎至七分去渣 , 稍熱噙漱 , 時時咽之 , 前症良愈 。 止有牙齒無力 , 不能嚼物 , 宜以牢牙散 。
위의 약을 썬다. 모두 한 번 쓸 분량으로 하여 물 2잔을 7푼이 될 때까지 달이고 찌꺼기를 버린 다음 조금 뜨겁게 머금고 양치하며 때때로 삼키면 앞의 증상이 잘 낫는다. 다만 치아에 힘이 없어 음식을 씹지 못하므로 뇌아산이 알맞았다.
牢牙散 治牙齒無力 , 不能嚼物 。
뇌아산. 치아에 힘이 없어 음식을 씹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羊脛骨灰 升麻(各二錢) 生地 黃連 石膏(各一錢) 白茯苓 人參(各五分) 梧桐淚(三分)
양경골회ㆍ승마 각각 2돈, 생지ㆍ황련ㆍ석고 각각 1돈, 백복령ㆍ인삼 각각 5푼, 오동루 3푼.
上為細末 , 入麝香研勻 。 臨臥擦牙 , 後以溫水漱之 。
위의 약을 곱게 가루 내어 사향을 넣고 고르게 간다. 잠들 때 이를 문지른 뒤 따뜻한 물로 양치한다.
安撫初病時 , 右肩臂膊痛無主持 , 不能舉動 , 多汗出 , 肌肉瘦 , 不能正臥 , 臥則痛甚 。 經云 : 汗出偏沮 , 使人偏枯 。 余思 《 針經 》 云 : 虛與實鄰 , 決而通之 。 又云 : 留瘦不移 , 節而刺之 , 使經絡通和 , 血氣乃復 。 又云 : 陷下者 , 灸之 , 為陰氣下陷入陰中 。 肩膊時痛不能運動 , 以火導之 , 火引而上 , 補之溫之 , 以上症皆宜灸刺 。 為此先刺十二經之井穴 , 於四月十二日 , 右肩臂上肩井穴內 , 先針後灸二七壯 , 及至灸瘡發 , 於枯瘦處漸添肌肉 , 汗出少 , 肩臂微有力 。 至五月初八日再灸左肩井 , 次於尺澤穴各灸二十八壯 。 引氣下行 , 與正氣相接 。 次日臂膊又添氣力 , 自能搖動矣 。 時值仲夏 , 暑熱漸盛 , 以清肺飲子補肺氣 , 養脾胃 , 定心氣 。
안무가 처음 병들었을 때 오른쪽 어깨와 팔이 아프고 지탱할 힘이 없어 움직이지 못하였으며 땀이 많이 나고 살이 여위었다. 똑바로 누울 수 없었고 누우면 통증이 심하였다. 경에서 “땀이 한쪽에만 나서 젖으면 사람을 편고하게 한다”고 하였다. 나는 《침경》에서 “허와 실이 이웃하면 터서 통하게 하라”고 한 것을 생각하였다. 또 “여위어 머물러 옮기지 않는 것은(留瘦不移) 절제하여 찔러 경락을 통하고 조화롭게 하면 혈기가 회복된다”고 하였고, 또 “아래로 꺼진 것은 뜸을 뜬다”고 하였으니, 음기가 아래로 꺼져 음 속으로 들어갔기 때문이다. 어깨와 팔이 때때로 아프고 움직이지 못하는 것은 불로 인도하면 불이 끌어 위로 올리므로 보하고 따뜻하게 하는 것이다. 이상의 증상은 모두 뜸과 침을 쓰는 것이 알맞다. 이 때문에 먼저 십이경의 정혈에 침을 놓았다. 4월 12일에 오른쪽 어깨와 팔 위의 견정혈에 먼저 침을 놓고 뒤에 이칠(二七)장의 뜸을 떴다. 뜸뜬 자리에 창이 나자 마르고 여윈 곳에 점차 살이 붙고 땀이 적어졌으며 어깨와 팔에 조금 힘이 생겼다. 5월 초8일에 다시 왼쪽 견정에 뜸을 뜨고 다음으로 척택혈에 각각 28장의 뜸을 떠 기를 이끌어 아래로 가서 정기와 서로 만나게 하였다. 다음 날 어깨와 팔에 또 기력이 더해져 스스로 움직일 수 있었다. 때마침 한여름으로 더위가 점차 심해지므로 청폐음자로 폐기를 보하고 비위를 기르며 심기를 안정시켰다.
白芍藥(五分) 人參 升麻 柴胡(各四分) 天門冬 麥門冬(各三分) 陳皮(二分半) 甘草(生) 甘草(炙) 黃芩 黃柏(各三分)
백작약 5푼, 인삼ㆍ승마ㆍ시호 각각 4푼, 천문동ㆍ맥문동 각각 3푼, 진피 2푼 반, 감초(생것)ㆍ감초(굽는다)ㆍ황금ㆍ황백 각각 3푼.
上㕮咀 。 作一服 , 水三盞 , 煎至一盞 , 去渣溫服 。
위의 약을 썬다. 한 번 복용할 분량으로 하여 물 3잔을 1잔이 될 때까지 달이고 찌꺼기를 버려 따뜻하게 복용한다.
食後汗多 , 加黃耆五分 , 後以潤腸丸 。
식후에 땀이 많으면 황기 5푼을 더하고, 뒤에는 윤장환을 쓴다.
潤腸丸 治胸膈痞滿 , 大便澀滯 。
윤장환. 흉격이 막히고 그득하며 대변이 잘 나오지 않고 막힌 것을 치료한다.
麻子仁(另研) 大黃(酒煨各一兩半) 歸尾 枳實 白芍藥 桃仁泥 升麻(半兩) 人參甘草(生) 陂皮(各三錢) 木香 檳榔(各二錢)
마자인(따로 간다)ㆍ대황(술로 싸서 굽는다) 각각 1냥 반, 귀미, 지실, 백작약, 도인니, 승마 반 냥, 인삼ㆍ감초(생것)ㆍ피피(陂皮) 각각 3돈, 목향ㆍ빈랑 각각 2돈.
上除桃仁麻仁外 , 為末 。 卻入二仁泥 , 蜜和丸 , 如桐子大 。 每服七 、 八十丸 , 溫水食前服 。 初六日得處暑節 , 暑猶未退 , 宜微收 , 實皮毛 , 益胃氣 。 秋以胃氣為本 , 以益氣調榮湯主之 , 藥中加時藥 , 使邪氣不能傷也 。
위의 약에서 도인과 마인을 제외한 나머지를 가루 낸다. 다시 두 씨를 짓찧은 것을 넣고 꿀과 섞어 오동나무 씨만 한 환을 만든다. 매번 70~80알을 식전에 따뜻한 물로 복용한다. 초6일에 처서 절기가 되었으나 더위가 아직 물러가지 않았으니 조금 수렴시키고 피부와 털을 충실하게 하며 위기를 더해야 한다. 가을에는 위기를 근본으로 삼으므로 익기조영탕으로 주치하되 약 가운데 때에 맞는 약을 더하여 사기가 손상하지 못하게 한다.
人參(三分 , 為臣 , 益氣和中) 陳皮(二分 , 為佐 , 順氣和中) 熟地(二分 , 為佐 , 養血潤燥瀉陰火) 白芍藥(四分 , 為佐 , 補脾微收肝木之邪) 白朮(三分 , 為佐 , 養胃和中厚腸胃) 升麻(二分為使 , 使陽明氣上升 , 滋榮百脈) 當歸(二分 , 為佐 , 和血潤燥) 黃耆(五分 , 為君 , 實皮毛 , 止自汗 , 益元氣) 半夏(三分 , 療風痰 , 強胃進食) 甘草(二分 , 炙 , 為佐 , 調和胃氣 , 溫中益氣) 柴胡(二分 , 為使 , 引少陽之氣使出於胃中 , 乃風行於天上) 麥門冬(三分 , 為佐 , 猶有暑氣未退 , 故加之安肺氣 , 至秋分節不用)
인삼 3푼(신약으로 삼아 기를 더하고 중초를 조화롭게 한다), 진피 2푼(좌약으로 삼아 기를 순조롭게 하고 중초를 조화롭게 한다), 숙지 2푼(좌약으로 삼아 혈을 기르고 마른 것을 적시며 음화를 사한다), 백작약 4푼(좌약으로 삼아 비를 보하고 간목의 사기를 조금 수렴시킨다), 백출 3푼(좌약으로 삼아 위를 기르고 중초를 조화롭게 하며 장위를 두텁게 한다), 승마 2푼(사약으로 삼아 양명의 기를 위로 올라가게 하여 백맥을 자양한다), 당귀 2푼(좌약으로 삼아 혈을 조화롭게 하고 마른 것을 적신다), 황기 5푼(군약으로 삼아 피부와 털을 충실하게 하고 자한을 멎게 하며 원기를 더한다), 반하 3푼(풍담을 치료하고 위를 튼튼하게 하며 음식을 잘 먹게 한다), 감초 2푼(구워 좌약으로 삼으며 위기를 조화롭게 하고 중초를 따뜻하게 하며 기를 더한다), 시호 2푼(사약으로 삼아 소양의 기를 이끌어 위 속에서 나오게 하니 곧 바람이 하늘 위에서 운행하는 것이다), 맥문동 3푼(좌약으로 삼는다. 아직 서기가 물러나지 않았으므로 더하여 폐기를 안정시키되 추분 절기에 이르면 쓰지 않는다).
上㕮咀 。 作一服 , 水二盞 , 煎至一盞 , 去渣溫服 。 忌食辛熱之物 , 反助暑邪 。 秋氣不能收 , 正氣得復而安矣 。
위의 약을 썬다. 한 번 복용할 분량으로 하여 물 2잔을 1잔이 될 때까지 달이고 찌꺼기를 버려 따뜻하게 복용한다. 맵고 뜨거운 음식은 피해야 하니 도리어 서사를 돕는다. 추기는 수렴하지 못한다. 정기가 회복되면 편안해진다.
〔 《 素 》 〕太陰所謂入中為喑者 , 陽盛已衰 , 故為喑也 。 內奪而厥 , 則為喑痱 , 此腎虛也 , 少陰不至者厥也 。 (脈解篇 。 王注云 : 痱 , 廢也 。 腎氣內奪 , 則舌喑足廢)
〔《소》〕태음에서 이른바 안으로 들어가 벙어리가 된다는 것은 양이 성하였다가 이미 쇠하였으므로 벙어리가 되는 것이다. 안에서 빼앗기고 궐하면 음비가 되니 이것은 신허이다. 소음이 이르지 않는 것은 궐이다. (맥해편. 왕의 주에서 이른다. 비(痱)는 폐(廢)이다. 신기가 안에서 빼앗기면 혀가 말을 못하고 발을 쓰지 못한다.)
〔河〕地黃飲子 治舌喑不能言 , 足廢不能用 , 腎虛弱 , 其氣厥不至舌下 。
〔하〕지황음자. 혀가 말을 못하여 말할 수 없고 발을 쓰지 못하는 것을 치료하니, 신이 허약하여 그 기가 궐하고 혀 아래까지 이르지 못하는 것이다.
熟地 巴戟 山茱萸 肉蓯蓉(酒浸 , 焙) 石斛 附子(炮) 五味子 白茯苓 菖蒲 遠志(去心) 官桂 麥冬(去心各等分)
숙지, 파극, 산수유, 육종용(술에 담갔다가 불에 말린다), 석곡, 부자(포한다), 오미자, 백복령, 창포, 원지(심을 제거한다), 관계, 맥동(심을 제거한다) 각각 같은 분량.
上為末 。 水一盞半 , 每服三錢 , 生薑五片 , 棗一枚 , 薄荷同煎 , 至八分 , 不拘時服 。
위의 약을 가루 낸다. 매번 3돈에 물 1잔 반과 생강 5쪽, 대추 1개, 박하를 넣고 함께 8푼이 될 때까지 달여 때에 구애받지 않고 복용한다.
〔 《 肘 》 〕治中風四肢逆冷 , 吐清水 , 婉轉啼呼者 。 取桂二兩 , 㕮咀 。 以水三升 , 煮取二升 , 去渣 , 適寒溫盡服 。
〔《주》〕중풍으로 사지가 거슬러 차고 맑은 물을 토하며 몸을 뒤척이고 울부짖는 것을 치료한다. 계(桂) 2냥을 썬다. 물 3되를 2되가 되게 끓이고 찌꺼기를 버려 알맞게 식으면 모두 복용한다.
〔 《 千 》 〕地黃煎 治熱風心煩悶 , 及脾胃熱不下食 , 冷補方 。
〔《천》〕지황전. 열풍으로 가슴이 번거롭고 답답한 것과 비위에 열이 있어 음식을 넘기지 못하는 것을 치료하는 냉보하는 처방이다.
生地汁(二升) 枸杞根汁(二升) 生薑汁 酥(各三升) 荊瀝 竹瀝(各五升) 天門冬 人參(各八兩) 茯苓(六兩) 大黃 梔子(各四兩)
생지즙 2되, 구기근즙 2되, 생강즙ㆍ수(酥) 각각 3되, 형력ㆍ죽력 각각 5되, 천문동ㆍ인삼 각각 8냥, 복령 6냥, 대황ㆍ치자 각각 4냥.
上十一味搗 , 後五味為細末 。 先煎地黃等汁成煎 , 次納藥末攪勻 。 每服一匕 , 日再 , 漸加至三匕 , 覺利減之 。
위의 열한 약을 찧되 뒤의 다섯 약은 곱게 가루 낸다. 먼저 지황 등의 즙을 달여 전을 만들고 다음에 약 가루를 넣어 고르게 젓는다. 매번 한 비(匕)씩 하루 두 번 복용하며 점차 세 비까지 늘리되 설사가 나면 줄인다.
荊瀝湯 治患風人多熱 , 宜服 。
형력탕. 풍을 앓는 사람에게 열이 많을 때 복용하는 것이 알맞다.
荊瀝 竹瀝 生薑汁(各五合)
형력ㆍ죽력ㆍ생강즙 각각 5홉.
上三味相和 , 溫暖為一服 。 每日旦服煮散 , 午後進此 , 平復乃止 。 (煮散見後解表雜方條)
위의 세 약을 서로 섞어 따뜻하게 하여 한 번 복용할 분량으로 한다. 매일 아침에는 자산을 복용하고 오후에는 이것을 복용하여 평상으로 회복되면 그친다. (자산은 뒤의 해표잡방 조목에 나온다.)
〔 《 衍 》 〕唐王太后中風不能言 , 脈沉而口噤 。 醫人許胤宗曰 : 既不能下藥宜湯氣熏之 , 藥入腠理 , 周時可瘥 。 乃煎黃耆防風湯數斛 , 置床下 , 氣如煙霧熏之 。 其夕便得語 , 藥力熏蒸 , 其效如此 。
〔《연》〕당나라 왕태후가 중풍으로 말을 하지 못하였으며 맥이 침하고 입을 꽉 다물었다. 의인 허윤종이 말하였다. “이미 약을 넘길 수 없으니 탕의 기운으로 훈증하는 것이 알맞다. 약이 주리로 들어가면 하루가 지나 나을 수 있다.” 이에 황기방풍탕 몇 곡을 달여 침상 아래 두고 연기와 안개 같은 기운으로 훈증하였다. 그날 저녁 곧 말을 할 수 있게 되었으니 약력으로 훈증하는 효험이 이와 같다.
丹溪云 : 人之口通乎地 , 鼻通乎天 。 口以養陰 , 鼻以養陽 。 天主清 , 故鼻不受有形而受無形 。 地主濁 , 故口受有形而兼乎無形 。 王太后病風不言而脈沉 , 其急非大補不可也 , 若以有形之藥湯 , 緩不及事 。 今以黃耆防風煎湯 , 氣如煙霧滿室 , 則口鼻俱受 , 非智者通神之法 , 不可為也 。
단계가 이른다. 사람의 입은 땅과 통하고 코는 하늘과 통한다. 입은 음을 기르고 코는 양을 기른다. 하늘은 맑은 것을 주관하므로 코는 형체 있는 것을 받지 않고 형체 없는 것을 받는다. 땅은 탁한 것을 주관하므로 입은 형체 있는 것을 받으면서 형체 없는 것도 겸한다. 왕태후가 풍을 앓아 말하지 못하고 맥이 침하였으니 그 위급함은 크게 보하지 않고서는 안 되었으며, 형체 있는 약탕으로 하려면 더뎌서 일에 미치지 못한다. 이제 황기와 방풍을 달여 연기와 안개 같은 기운이 방에 가득하게 하면 입과 코가 모두 받아들이니 지혜로운 사람이 신묘함에 통달한 방법이 아니면 할 수 없는 것이다.
〔 《 食 》 〕主風中心氣風熱 , 手足不遂 , 及風痹不任 , 筋脈五緩 , 恍惚煩躁 。 熊肉二斤 , 切 , 如常法 , 調和作醃臘 , 空肚服之 。
〔《식》〕풍이 적중하여 심기에 풍열이 있고 손발을 뜻대로 쓰지 못하는 것과 풍비로 가누지 못하고 근맥이 오완(五緩)하며 정신이 흐리고 번조하는 것을 다스린다. 곰고기 2근을 썰어 평소 방법대로 조미하여 절여 말린 고기로 만들고 빈속에 먹는다.
〔 《 肘 》 〕中緩風 , 四肢不收者 。 豉三升 , 水九升 , 煮三升 , 分為三服 , 日二服亦可 。 酒漬飲之 。 治卒風中不得語 。 煮豆煎汁如飴含之 。 亦可濃煮飲之佳 。
〔《주》〕완풍에 적중하여 사지를 거두어 쓰지 못하는 경우. 두시 3되에 물 9되를 넣어 3되가 되게 달이고 세 번으로 나누어 복용하되 하루 두 번 복용해도 된다. 술에 담가 마신다. 갑자기 풍에 적중하여 말을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콩을 삶아 즙을 엿처럼 졸여 머금는다. 또한 진하게 달여 마셔도 좋다.
〔 《 聖 》 〕治卒風中不語 , 舌根強硬 。 陳醬五合 , 三年者妙 , 人乳汁五合 , 二件相和研 , 以生布絞取汁 , 不計時候 , 少少與服 , 久當愈 。
〔《성》〕갑자기 풍에 적중하여 말을 못하고 혀뿌리가 뻣뻣한 것을 치료한다. 묵은 장 5홉은 3년 된 것이 좋고, 사람 젖 5홉과 이 두 가지를 서로 섞어 간 뒤 생베로 짜서 즙을 취한다. 때에 구애받지 않고 조금씩 먹이면 오래되어 마땅히 낫는다.
〔 《 肘 》 〕治中風卒不得語 。 以苦酒煮白芥子 , 附頸一周 , 以綿裹之 , 一日夕而瘥 。
〔《주》〕중풍으로 갑자기 말을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고주(苦酒)로 백개자를 삶아 목 둘레에 한 바퀴 붙이고 솜으로 감싸면 하루 낮과 밤이 지나 낫는다.
凡治中風 , 莫如續命之類 , 然此可扶持初病 。 若要收全功 , 火艾為良 。 中風皆因脈道不利 , 血氣閉塞也 。 灸則喚醒脈道而血氣得通 , 故收全功 。
무릇 중풍을 치료하는 데에는 속명 같은 종류만 한 것이 없지만 이는 처음 병들었을 때 부지할 수 있을 뿐이다. 온전한 효과를 거두려면 불과 쑥이 좋다. 중풍은 모두 맥도가 순조롭지 않아 혈기가 막혀서 생긴다. 뜸을 뜨면 맥도를 깨워 혈기가 통하게 하므로 온전한 효과를 거둔다.
〔 《 本 》 〕凡中風 , 續命 、 排風 、 風引 、 竹瀝諸湯 , 及神精丹 、 茵芋酒之類 , 更加以灸 , 無不愈者 。 然此疾積聚之久 , 非一日所能攻 。 皆大劑久而取效 。《 唐書 》 載王太后風喑不語 , 醫者蒸黃耆防風湯數斛以熏之 , 得瘥 , 蓋此類也 。 今人服三五盞求效 , 則責醫也亦速矣 。 孟子曰 : 七年之病 , 必求三年之艾 , 久而後知爾 。
〔《본》〕무릇 중풍에는 속명ㆍ배풍ㆍ풍인ㆍ죽력 등의 탕과 신정단ㆍ인우주 같은 종류에 다시 뜸을 더하면 낫지 않는 경우가 없다. 그러나 이 병은 쌓이고 모인 지 오래되어 하루에 공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모두 큰 제량으로 오래 써야 효과를 거둔다. 《당서》에 왕태후가 풍으로 벙어리가 되어 말하지 못하자 의사가 황기방풍탕 몇 곡을 쪄서 훈증하여 낫게 하였다고 실려 있으니 대개 이런 종류이다. 지금 사람들은 서너댓 잔을 복용하고 효과를 바라니 의사를 책망하는 것도 너무 이르다. 맹자가 “7년 된 병에는 반드시 3년 묵은 쑥을 구한다”고 하였으니 오래된 뒤에야 알게 된다.
〔仲〕續命湯 治中風痱 , 身體不能自收 , 口不能言 , 冒昧不知痛處 , 或拘攣不能轉側 。
〔중〕속명탕. 중풍비로 몸을 스스로 가누지 못하고 입으로 말하지 못하며 정신이 흐려 아픈 곳을 알지 못하거나, 구련되어 몸을 돌리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麻黃(六兩) 桂枝(二兩) 當歸 人參(各一兩) 石膏(四兩) 乾薑 甘草 芎藭(各一兩) 杏仁(三十枚)
마황 6냥, 계지 2냥, 당귀ㆍ인삼 각각 1냥, 석고 4냥, 건강ㆍ감초ㆍ궁궁 각각 1냥, 행인 30개.
上九味 , 以水一斗 , 煮取四升 , 溫服一升當小汗 。 薄覆脊 , 憑几坐 , 汗出則愈 。 不汗 , 更服 。 無所禁 , 勿當風 。 並治肺風 , 但服不得臥 , 咳逆上氣 , 面目浮腫 。
위의 아홉 약에 물 1말을 넣어 4되가 되게 달이고 따뜻하게 1되를 복용하면 조금 땀이 나야 한다. 등을 얇게 덮고 궤에 기대어 앉아 땀이 나면 낫는다. 땀이 나지 않으면 다시 복용한다. 금하는 것은 없으나 바람을 맞지 말아야 한다. 아울러 폐풍으로 다만 복용하여 눕지 못하며(但服不得臥), 기침하고 기가 위로 치밀며 얼굴과 눈이 붓는 것을 치료한다.
〔潔〕治中風 , 外有六經之形症 , 先以加減續命湯隨證治之 。
〔결〕중풍으로 겉에 육경의 형증이 나타나면 먼저 가감속명탕으로 증상에 따라 치료한다.
麻黃(去節) 人參 黃芩 芍藥 甘草(炙) 川芎 杏仁(麥炒 , 去皮尖) 防己 官桂防風(各一兩) 附子(炮 , 去皮臍半兩)
마황(마디를 제거한다), 인삼, 황금, 작약, 감초(굽는다), 천궁, 행인(밀과 함께 볶고 껍질과 뾰족한 끝을 제거한다), 방기, 관계, 방풍 각각 1냥. 부자 반 냥(포하고 껍질과 배꼽을 제거한다).
上除附子 、 杏仁外 , 搗為粗末 。 後入二味令勻 , 每服五錢 , 水二盞半 , 生薑五片 , 煎至一盞 , 去渣 , 稍熱服 , 食前 。 如無汗惡寒者 , 加麻黃 、 防風 、 杏仁 , 上依本方加一倍 , 宜針太陽經至陰出血 。 如有汗惡風者 , 加桂枝 、 芍藥 、 杏仁 , 上依本方加一倍 , 宜針風府 。 以上二證 , 太陽中風也 。 如身熱無汗不惡寒者 , 加知母 、 石膏 、 甘草 ; 如身熱有汗不惡寒者 , 加葛根 、 桂枝 、 黃芩 , 上依本方加一倍 , 宜針陷谷 , 刺厲兌 。 針陷谷者 , 去陽明之賊也 。 刺厲兌者 , 瀉陽明之實也 。 以上二證 , 陽明中風也 。 如無汗身涼者 , 加附子 、 乾薑 、 甘草 , 宜針隱白 , 去太陰之賊也 。 此一證 , 太陰中風也 。 如有汗無熱 , 加桂枝 、 附子 、 甘草 , 若依本方加一倍 , 宜針太谿 。 此一證 , 少陰中風也 。
위의 약에서 부자와 행인을 제외한 나머지를 찧어 거친 가루로 만든다. 뒤에 두 약을 넣고 고르게 섞어 매번 5돈에 물 2잔 반과 생강 5쪽을 넣어 1잔이 될 때까지 달인다. 찌꺼기를 버려 식전에 조금 뜨겁게 복용한다. 땀이 없고 추위를 싫어하면 마황ㆍ방풍ㆍ행인을 더하되 위의 약을 본방에 따라 한 배 더하고, 태양경의 지음에 침을 놓아 피를 내는 것이 알맞다. 땀이 나고 바람을 싫어하면 계지ㆍ작약ㆍ행인을 더하되 위의 약을 본방에 따라 한 배 더하고 풍부에 침을 놓는 것이 알맞다. 이상의 두 증상은 태양중풍이다. 몸에 열이 나고 땀이 없으나 추위를 싫어하지 않으면 지모ㆍ석고ㆍ감초를 더한다. 몸에 열이 나고 땀이 있으나 추위를 싫어하지 않으면 갈근ㆍ계지ㆍ황금을 더하되 위의 약을 본방에 따라 한 배 더하고, 함곡에 침을 놓으며 여태를 찌르는 것이 알맞다. 함곡에 침을 놓는 것은 양명의 적을 제거하는 것이고 여태를 찌르는 것은 양명의 실을 사하는 것이다. 이상의 두 증상은 양명중풍이다. 땀이 없고 몸이 서늘하면 부자ㆍ건강ㆍ감초를 더하고, 은백에 침을 놓아 태음의 적을 제거하는 것이 알맞다. 이 한 증상은 태음중풍이다. 땀이 있고 열이 없으면 계지ㆍ부자ㆍ감초를 더하되 만약 본방에 따라 한 배 더하면 태계에 침을 놓는 것이 알맞다. 이 한 증상은 소음중풍이다.
如無此四證 , 六經混淆 , 繫於少陽厥陰 , 或肢節攣痛 , 或麻木不仁 , 宜羌活連翹續命湯 。
이 네 증후가 없고 육경이 뒤섞여 소양과 궐음에 매여 있으며, 혹 사지의 관절이 오그라들고 아프거나 마목으로 감각이 없으면 강활연교속명탕이 알맞다.
小續命湯(八兩) 羌活(四兩) 連翹(六兩)
소속명탕 8냥, 강활 4냥, 연교 6냥.
上古之續命 , 混淆無經 , 今立分經治療 , 又各分經針刺 , 無不愈也 。 治法 , 宜刺厥陰之井大敦以通其經 , 灸少陽之經絕骨以引其熱 。 是針灸同象 , 治法之大體也 。
옛 속명방은 뒤섞여 경의 구분이 없었으나, 이제 경을 나누어 치료하는 법을 세우고 또 각 경을 나누어 침을 놓으니 낫지 않는 경우가 없다. 치료법은 궐음의 정혈인 대돈에 침을 놓아 그 경을 통하게 하고, 소양경의 절골에 뜸을 떠서 그 열을 이끌어야 한다. 이것이 침과 뜸이 같은 상을 따르는 것이며 치료법의 대체이다.
附云岐子加減法 : 如精神恍惚 , 加茯苓 、 遠志 ; 如心煩多驚者 , 加犀角半兩 ; 如骨節間煩痛有熱者 , 去附子 , 倍芍藥 ; 骨間冷痛者 , 倍用桂枝 、 附子 ; 如躁悶小便澀者 , 去附子 , 倍芍藥 , 入竹瀝一合 , 煎服 ; 如臟寒下痢者 , 去防己 、 黃芩 , 倍附子 , 白朮一兩 , (熱痢不可用附子) ; 如腳弱 , 加牛膝 、 石斛各一兩 ; 如身疼痛 , 加秦艽一兩 ; 如腰痛 , 加桃仁 、 杜仲各半兩 ; 如失音 , 加杏仁一兩 ; 如或歌笑語無所不及者 , 用麻黃三兩 , 人參 、 桂枝 、 白朮各二兩 , 無附子 、 防風 、 生薑 , 有當歸一兩 ; 自汗者 , 去麻黃 、 杏仁 , 加白朮 ; 春加麻黃一兩 ; 夏加黃芩七錢 ; 秋加當歸四兩 ; 冬加附子半兩 。
운기자의 가감법을 덧붙인다. 정신이 흐릿하면 복령과 원지를 더한다. 가슴이 번거롭고 잘 놀라면 서각 반 냥을 더한다. 뼈마디 사이가 번거롭게 아프고 열이 있으면 부자를 빼고 작약을 곱절로 한다. 뼈 사이가 차고 아프면 계지와 부자를 곱절로 쓴다. 조급하고 답답하며 소변이 잘 나오지 않으면 부자를 빼고 작약을 곱절로 하며 죽력 1홉을 넣어 달여 복용한다. 장부가 차고 설사하면 방기와 황금을 빼고 부자를 곱절로 하며 백출 1냥을 쓴다. (열리에는 부자를 쓰면 안 된다.) 다리가 약하면 우슬과 석곡 각각 1냥을 더한다. 몸이 아프면 진교 1냥을 더한다. 허리가 아프면 도인과 두충 각각 반 냥을 더한다. 목소리를 잃으면 행인 1냥을 더한다. 혹 노래하고 웃으며 말이 미치지 않는 데가 없으면 마황 3냥, 인삼ㆍ계지ㆍ백출 각각 2냥을 쓰고 부자ㆍ방풍ㆍ생강은 없으며 당귀 1냥이 들어간다. 자한이 있으면 마황과 행인을 빼고 백출을 더한다. 봄에는 마황 1냥을 더하고, 여름에는 황금 7돈을 더하며, 가을에는 당귀 4냥을 더하고, 겨울에는 부자 반 냥을 더한다.
內有便溺之阻隔 , 復以三化湯導之 。
안으로 대소변이 막혀 있으면 다시 삼화탕으로 이끌어 통하게 한다.
厚朴(薑製) 大黃 枳實 羌活(各等分)
후박(생강으로 법제한다), 대황, 지실, 강활 각각 같은 분량.
上銼 , 如麻豆大 。 每服三兩 , 水三升 , 煎至一升半 , 服之以微利則已 。 如內邪已除 , 外邪已盡 , 當從愈風湯以行中道 。 久服大風悉去 , 縱有微邪 , 只從愈風湯加減治之 。 然治病之法 , 不可失於通塞 , 或一氣之微汗 , 或一旬之通利 , 此為常治之法也 。 久則清濁自分 , 榮衛自和矣 。
위의 약을 삼씨와 콩만 한 크기로 썬다. 매번 3냥에 물 3되를 넣고 1되 반이 되도록 달여 복용하며 약간 설사하면 그친다. 안의 사기가 이미 제거되고 밖의 사기도 모두 없어졌으면 유풍탕을 따라 중도를 행해야 한다. 오래 복용하면 큰 풍이 모두 없어지고, 약간의 사기가 있더라도 오직 유풍탕을 가감하여 치료한다. 그러나 병을 치료하는 법은 통하게 하는 것과 막는 것에서 잘못해서는 안 된다. 혹 한 기(氣)마다 약간 땀을 내거나 열흘마다 변을 통하게 하는 것이 상시 치료하는 법이다. 오래되면 청탁이 저절로 나뉘고 영위가 저절로 조화로워진다.
羌活愈風湯 療肝腎虛 , 筋骨弱 , 語言難 , 精神昏憒 , 及治風濕內弱者 , 是風熱體重也 。 或瘦而一枝偏枯 , 或肥而半身不遂 , 或恐而健忘 , 喜而多思 , 思忘之道 , 皆精不足也 。 故心亂則百病生 , 靜則萬病息 , 是以此藥能安心養神 , 調陰陽 , 無偏勝 。 ( 《 保命集 》 云 : 內邪已除 , 外邪已盡 , 當服此藥以行中道諸經 。 久服大風悉去 , 縱有微邪 。 只從此藥加減服之 。 如覺風動 , 服此不致倒僕)
강활유풍탕. 간신이 허하고 근골이 약하며 말하기 어렵고 정신이 흐릿한 것과 풍습으로 안이 약해진 것을 치료하니, 이는 풍열로 몸이 무거운 것이다. 혹은 여위면서 한 지체(枝)가 편고가 되거나 살찌면서 반신불수가 되고, 혹은 두려워하면서 잘 잊거나 기뻐하면서 생각이 많아지는데, 생각하고 잊는 이치는 모두 정이 부족한 것이다. 그러므로 마음이 어지러우면 온갖 병이 생기고 고요하면 온갖 병이 그친다. 이 때문에 이 약은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신을 기르며 음양을 조절하여 한쪽으로 치우쳐 성하지 않게 한다. (《보명집》에서는 “안의 사기가 이미 제거되고 밖의 사기도 모두 없어졌으면 이 약을 복용하여 중도의 여러 경을 운행하게 해야 한다. 오래 복용하면 큰 풍이 모두 없어지고, 약간의 사기가 있더라도 이 약만 가감하여 복용한다. 풍이 움직이는 것을 느낄 때 이것을 복용하면 넘어지지 않는다.”라고 하였다.)
羌活 甘草(炙) 防風(去蘆) 黃耆(去蘆) 蔓荊子 川芎 細辛(去苗) 枳殼(炒) 人參(去蘆) 地骨皮 麻黃(去根) 知母(去皮) 甘菊 薄荷 枸杞 當歸(去蘆) 獨活 白芷 杜仲(炒 , 去絲) 秦艽(去蘆) 芍藥(去皮) 黃芩 白茯苓(各三兩) 石膏(三兩) 生地 蒼朮(各四兩) 肉桂(一兩)
강활, 감초(굽는다), 방풍(노두를 제거한다), 황기(노두를 제거한다), 만형자, 천궁, 세신(싹을 제거한다), 지각(볶는다), 인삼(노두를 제거한다), 지골피, 마황(뿌리를 제거한다), 지모(껍질을 제거한다), 감국, 박하, 구기, 당귀(노두를 제거한다), 독활, 백지, 두충(볶아 실을 제거한다), 진교(노두를 제거한다), 작약(껍질을 제거한다), 황금, 백복령 각각 3냥, 석고 3냥, 생지와 창출 각각 4냥, 육계 1냥.
上銼 。 每服一兩 , 水二盞 , 煎至一盞 , 去渣溫服 。 如遇天陰 , 加生薑三片煎 , 空心一服 , 臨臥再煎渣服 , 俱要食遠服 。 空心嚥下二丹丸 , 謂之重劑 ; 臨臥嚥下四白丹 , 謂之輕劑 。 是動以安神 , 靜以清肺 。 假令一氣之微汗 , 用愈風湯三兩 , 加麻黃一兩 , 勻作四服 , 每服加生薑五七片 , 空心服 , 以粥投之 , 得微汗則住 。 如一旬之通利 , 用愈風湯三兩 , 大黃一兩 , 亦勻作四服 , 如前煎 , 臨臥服之 , 得利為妙 。 常服之藥 , 不可失四時之輔 , 如望春大寒後 , 加半夏 、 柴胡 、 人參各二兩 , 木通四兩 , 此迎而奪少陽之氣也 ; 望夏 , 加石膏 、 黃芩 、 知母各二兩 , 此迎而奪陽明之氣也 ; 季夏之月 , 加防己 、 白朮 、 茯苓各二兩 , 此勝脾土之濕也 ; 秋初大暑後 , 加厚朴 、 藿香各二兩 , 桂一兩 , 此迎而奪太陰之氣也 ; 望冬霜降後 , 加附子 、 官桂各一兩 , 當歸二兩 , 此勝少陰之氣也 。 如得春 , 減冬所加藥 , 四時類此 。 此藥治七情六慾四氣 , 無使五臟偏勝 , 及不動於榮衛 。 如風秘服之 , 永不燥結 。 如久瀉服之 , 能自調適 。 初覺風氣 , 便服此藥 。 與 《 局方 》 天麻丸一料 , 相為表裡 , 乃治未病之聖藥也 。 不問男子婦人小兒風癇急慢風等病 , 服之神效 。
위의 약을 썬다. 매번 1냥에 물 2잔을 넣고 1잔이 되도록 달여 찌꺼기를 제거한 뒤 따뜻하게 복용한다. 날씨가 흐리면 생강 3쪽을 더하여 달인다. 빈속에 한 번 복용하고 잠자리에 들 때 찌꺼기를 다시 달여 복용하되 모두 식사 때와 멀리 떨어진 때에 복용해야 한다. 빈속에는 이단환을 삼켜 내리니 이를 중제라 하고, 잠자리에 들 때에는 사백단을 삼켜 내리니 이를 경제라 한다. 이는 움직일 때 신을 안정시키고 고요할 때 폐를 맑게 하는 것이다. 한 기(氣)마다 약간 땀을 내고자 한다면 유풍탕 3냥에 마황 1냥을 더하여 고르게 4회분으로 나누고, 매번 생강 5~7쪽을 더하여 빈속에 복용한 뒤 죽을 먹으며 약간 땀이 나면 그친다. 열흘마다 대변을 통하게 하려면 유풍탕 3냥과 대황 1냥을 역시 고르게 4회분으로 나누고 앞과 같이 달여 잠자리에 들 때 복용하니 설사하면 좋다. 늘 복용하는 약은 사계절에 따른 보조를 잃어서는 안 된다. 봄을 앞둔 대한 이후에는 반하ㆍ시호ㆍ인삼 각각 2냥과 목통 4냥을 더하니, 이는 소양의 기를 맞아 빼앗는 것이다. 여름을 앞두고는 석고ㆍ황금ㆍ지모 각각 2냥을 더하니, 이는 양명의 기를 맞아 빼앗는 것이다. 늦여름에는 방기ㆍ백출ㆍ복령 각각 2냥을 더하니, 이는 비토의 습을 이기는 것이다. 가을 초입의 대서 이후에는 후박과 곽향 각각 2냥, 계 1냥을 더하니, 이는 태음의 기를 맞아 빼앗는 것이다. 겨울을 앞둔 상강 이후에는 부자와 관계 각각 1냥, 당귀 2냥을 더하니, 이는 소음의 기를 이기는 것이다. 봄이 되면 겨울에 더한 약을 덜어 내며 사계절을 이와 같이 한다. 이 약은 칠정ㆍ육욕ㆍ사기(四氣)를 다스려 오장이 치우쳐 성하지 않게 하고 영위를 동요시키지 않게 한다. 풍비(風秘)에 복용하면 오래도록 마르고 맺히지 않으며, 오래된 설사에 복용하면 저절로 조절되어 알맞게 된다. 처음 풍기를 느끼면 곧 이 약을 복용한다. 《국방》의 천마환 1제와 서로 표리가 되니, 곧 병들기 전에 치료하는 성약이다. 남자ㆍ부인ㆍ소아의 풍간과 급만풍 등의 병을 가리지 않고 복용하면 신묘한 효과가 있다.
四白丹 能清肺氣養魄 , 為中風者多昏冒 , 氣不清利也 。
사백단. 폐기를 맑게 하고 백을 기를 수 있으니, 중풍 환자는 흔히 정신이 혼미하고 기가 맑고 원활하지 않기 때문이다.
白朮 白茯苓 人參 砂仁 香附 甘草 防風 川芎(各半兩) 白芷(一兩) 白檀(一錢半) 知母(二錢) 羌活 薄荷 獨活(各二錢半) 細辛(二錢) 麝香(一錢 , 另研) 牛黃(一錢) 龍腦(半錢 , 俱另研) 藿香(一錢半) 甜竹葉(二兩)
백출ㆍ백복령ㆍ인삼ㆍ사인ㆍ향부ㆍ감초ㆍ방풍ㆍ천궁 각각 반 냥, 백지 1냥, 백단 1돈 반, 지모 2돈, 강활ㆍ박하ㆍ독활 각각 2돈 반, 세신 2돈, 사향 1돈(따로 간다), 우황 1돈과 용뇌 반 돈(모두 따로 간다), 곽향 1돈 반, 첨죽엽 2냥.
上為細末 , 煉蜜丸 , 如桐子大 。 每兩作十丸 , 臨臥嚼一丸 , 用愈風湯送下 。 能上清肺氣 , 下強骨髓 。
위의 약을 곱게 가루 내어 졸인 꿀로 오동나무 씨만 한 환을 만든다. 매 1냥으로 10알을 만들고 잠자리에 들 때 1알을 씹어 유풍탕으로 넘긴다. 위로 폐기를 맑게 하고 아래로 골수를 강하게 한다.
二丹丸 治健忘養神 , 定志和血 , 內以安神 , 外華腠理 。
이단환. 건망을 치료하고 신을 기르며 뜻을 안정시키고 혈을 조화롭게 한다. 안으로 신을 편안하게 하고 밖으로 주리를 윤택하게 한다.
熟地 天冬 丹參(各一兩半) 茯神 甘草(各一兩) 菖蒲(半兩) 遠志(半兩 , 去心) 人參(半兩) 麥冬(一兩 , 去心) 硃砂(二錢 , 為衣)
숙지ㆍ천동ㆍ단삼 각각 1냥 반, 복신과 감초 각각 1냥, 창포 반 냥, 원지 반 냥(심을 제거한다), 인삼 반 냥, 맥동 1냥(심을 제거한다), 주사 2돈(겉옷을 입힌다).
上為細末 , 煉蜜丸 , 如桐子大 。 空心用愈風湯送下至六十丸 。
위의 약을 곱게 가루 내어 졸인 꿀로 오동나무 씨만 한 환을 만든다. 빈속에 유풍탕으로 60알까지 넘긴다.
中風外無六經之形證 , 內無便溺之阻格 , 知為血弱不能養筋 , 故手足不能運動 , 舌強不能言語 。 宜養血而筋自榮也 , 當以秦艽湯主之 。
중풍에 겉으로 육경의 형증이 없고 안으로 대소변의 막힘이 없으면 혈이 약하여 근을 기르지 못함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손발을 움직이지 못하고 혀가 뻣뻣하여 말하지 못한다. 혈을 길러 근이 저절로 영양을 받게 해야 하니 진교탕으로 주치한다.
秦艽 石膏 甘草 川芎 當歸 羌活 獨活 防風 黃芩 白芍藥 白芷 白朮 生地 熟地 白茯苓(各一兩) 細辛(半兩)
진교ㆍ석고ㆍ감초ㆍ천궁ㆍ당귀ㆍ강활ㆍ독활ㆍ방풍ㆍ황금ㆍ백작약ㆍ백지ㆍ백출ㆍ생지ㆍ숙지ㆍ백복령 각각 1냥, 세신 반 냥.
上銼 。 每服一兩 , 水二鍾 , 煎至一鍾 , 去滓 , 溫服無時 。 如遇天陰 , 加生薑七八片 ; 如心下痞 , 每服一兩 , 加枳實一錢同煎 。
위의 약을 썬다. 매번 1냥에 물 2종을 넣고 1종이 되도록 달여 찌꺼기를 제거한 뒤 때를 가리지 않고 따뜻하게 복용한다. 날씨가 흐리면 생강 7~8쪽을 더하고, 명치가 막혀 답답하면 매번 1냥에 지실 1돈을 더하여 함께 달인다.
天麻丸 行榮衛 , 壯筋骨 。
천마환. 영위를 운행시키고 근골을 튼튼하게 한다.
天麻(六兩 , 酒浸三日 , 曬乾) 玄參(六兩) 牛膝(六兩 , 酒浸三日 , 焙乾) 萆薢(六兩 , 另為末) 杜仲(七兩 , 銼 , 炒去絲) 當歸(十兩 , 全用) 羌活(十兩) 生地(六兩) 附子(一兩 , 炮) 獨活(五兩 , 一方無)
천마 6냥(술에 3일 동안 담갔다가 볕에 말린다), 현삼 6냥, 우슬 6냥(술에 3일 동안 담갔다가 불에 쬐어 말린다), 비해 6냥(따로 가루 낸다), 두충 7냥(썰어 볶고 실을 제거한다), 당귀 10냥(전부 쓴다), 강활 10냥, 생지 6냥, 부자 1냥(포한다), 독활 5냥(어떤 처방에는 없다).
上為細末 , 煉蜜丸 , 如桐子大 。 每服五 、 七十丸 , 病大至百丸 , 空心食前 , 溫酒或白湯服 。 忌壅塞 , 失於通利 。 故服藥半月 , 稍覺壅塞 , 微以七宣丸輕疏之 , 使藥可為用也 。
위의 약을 곱게 가루 내어 졸인 꿀로 오동나무 씨만 한 환을 만든다. 매번 50알 또는 70알을 복용하며 병이 심하면 100알까지 빈속에 식전에 따뜻한 술 또는 끓인 맹물로 복용한다. 막혀서 통하게 하지 못하는 것을 꺼린다. 그러므로 약을 복용한 지 보름이 되어 약간 막히는 느낌이 있으면 칠선환으로 가볍게 소통시켜 약이 작용할 수 있게 한다.
如素有痰 , 久病中風 , 津液湧溢在胸中 , 氣不得利者 , 用獨聖散吐之 , 吐後用利氣瀉火之劑 。
평소 담이 있고 중풍을 오래 앓아 진액이 가슴속에 넘쳐흐르며 기가 원활하지 못하면 독성산으로 토하게 한다. 토한 뒤에는 기를 원활하게 하고 화를 사하는 약제를 쓴다.
獨聖散 治諸風隔痰 , 諸癇 , 痰涎 , 津液湧溢 。
독성산. 여러 풍으로 담이 막힌 것, 여러 간병(癇病), 담연과 진액이 넘쳐흐르는 것을 치료한다.
用瓜蒂一兩 , 炒黃色為末 。 每服量虛實久新 。 或二錢藥末 , 茶一錢 , 酸齏汁一鐘調下 。 若用吐法 , 須天氣晴明 , 陰晦無用 。 如病卒暴者 , 不拘此法 。 吐時宜辰卯二時 , 故 《 內經 》 云 : 平旦至日中 , 天之陽 , 陽中之陽也 。 若論四時之氣 , 仲景大法 , 春宜吐 , 是天氣在上 , 人氣亦在上 , 一日之氣辰卯 , 是其候也 , 故宜早不宜夜 。 先令病人隔夜不食 , 如服藥不吐 , 用熱虀水投之 。 如吐風癇者 , 加全蠍五分微炒 。 如有蟲者 , 加狗油五七點 , 雄黃末一錢 ; 甚者加芫花五分 , 立吐蟲出 。 如濕腫滿者 , 加赤小豆末一錢 , 此藥不可常用 , 大要辨其虛實 。 實則瓜蒂散 ; 虛則梔子豉湯 , 滿加厚朴 , 不可一概用之 。 吐罷 , 可服降火利氣安神定志之劑 。
과체 1냥을 누렇게 볶아 가루 낸다. 복용할 때마다 허실과 병이 오래되었는지 새로 생겼는지를 헤아린다. 혹 약가루 2돈과 차 1돈을 신 제즙(齏汁) 1종에 타서 먹는다. 토법을 쓸 때에는 반드시 날씨가 맑아야 하며 흐리고 어두울 때에는 쓰지 않는다. 갑자기 거세게 발병했으면 이 법에 구애받지 않는다. 토하게 할 때에는 진시와 묘시가 알맞으므로 《내경》에서 “동틀 무렵부터 한낮까지는 하늘의 양이며 양 가운데 양이다.”라고 하였다. 사계절의 기를 논하면 중경의 큰 법에서는 봄에 토하게 하는 것이 알맞다 하였으니, 이는 하늘의 기가 위에 있고 사람의 기도 위에 있기 때문이다. 하루의 기에서는 진시와 묘시가 그때에 해당하므로 이른 때가 알맞고 밤은 알맞지 않다. 먼저 환자에게 전날 밤부터 먹지 않게 하고, 약을 먹어도 토하지 않으면 뜨거운 제수(虀水)를 마시게 한다. 풍간을 토하게 하려면 전갈 5푼을 살짝 볶아 더한다. 충이 있으면 개의 기름 5~7방울과 웅황 가루 1돈을 더하며, 심하면 원화 5푼을 더하면 곧 충을 토해 낸다. 습으로 붓고 그득하면 적소두 가루 1돈을 더한다. 이 약은 늘 써서는 안 되며 가장 중요한 것은 허실을 가리는 일이다. 실하면 과체산을 쓰고, 허하면 치자시탕을 쓰되 그득하면 후박을 더하니 일률적으로 써서는 안 된다. 토하기를 마친 뒤에는 화를 내리고 기를 원활하게 하며 신을 편안하게 하고 뜻을 안정시키는 약제를 복용할 수 있다.
〔潔〕 瀉清丸 治中風自汗 , 昏冒發熱 , 不惡風寒 , 不能安臥 , 此是風熱煩躁 。 (方見治虛實法)
〔결〕 사청환. 중풍으로 자한이 나고 정신이 혼미하며 열이 나지만 바람과 추위를 싫어하지 않고 편히 눕지 못하는 것을 치료하니, 이는 풍열로 번조한 것이다. (처방은 허실을 치료하는 법에 나온다.)
〔丹〕一婦人年六十 , 左癱手足 , 不語涎痰 。
〔단〕한 부인이 예순 살에 왼쪽 손발이 마비되고 말하지 못하며 침과 담이 있었다.
防風 荊芥 羌活 南星 沒藥 乳香 木通 茯苓 厚朴 桔梗 甘草 麻黃 金蠍 紅花
방풍, 형개, 강활, 남성, 몰약, 유향, 목통, 복령, 후박, 길경, 감초, 마황, 금갈, 홍화.
上作末 。 酒湯下 , 不拘時 。 春脈漸伏 , 以淡鹽湯 、 虀汁每早一碗 。 吐五日 , 仍以白朮 、 甘草 、 陳皮 、 厚朴 、 菖蒲一日二帖 ; 後以川芎 、 山梔 、 豆豉 、 瓜蒂 、 綠豆粉 、 虀湯吐了 , 用蒼朮 、 南星 、 生薑 、 牛膝 、 茯苓 , 酒糊丸 。 服十日後 , 夜間微汗 , 手足動而能言 。
위의 약을 가루 낸다. 술탕으로 때를 가리지 않고 먹는다. 봄에 맥이 점차 숨어들자 묽은 소금탕과 제즙(虀汁)을 매일 아침 1사발씩 썼다. 5일 동안 토하게 하고, 이어 백출ㆍ감초ㆍ진피ㆍ후박ㆍ창포를 하루 2첩씩 썼다. 그 뒤 천궁ㆍ산치ㆍ두시ㆍ과체ㆍ녹두분ㆍ제탕(虀湯)으로 토하게 하기를 마친 다음, 창출ㆍ남성ㆍ생강ㆍ우슬ㆍ복령을 술풀로 환을 만들어 썼다. 복용한 지 열흘 뒤 밤에 약간 땀이 나고 손발을 움직이며 말을 할 수 있었다.
〔 《 千 》 〕 竹瀝湯 治風痱四肢不收 , 心神恍惚 , 不知人 , 不能言 , 方患熱風者 , 必先用此以制熱毒 。
〔《천》〕 죽력탕. 풍비(風痱)로 사지를 거두지 못하고 정신이 흐릿하며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고 말을 하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막 열풍을 앓기 시작했으면 반드시 먼저 이것을 써서 열독을 제어한다.
竹瀝(二升) 生葛汁(一升) 生薑汁(五合)
죽력 2되, 생갈즙 1되, 생강즙 5홉.
上三味相和溫服 。 分三服 , 平旦 、 日晡 、 夜各一服 。 服訖 , 覺四肢有力 , 次進後湯方 。
위의 세 가지를 서로 섞어 따뜻하게 복용한다. 세 번으로 나누어 동틀 무렵ㆍ오후 늦은 때ㆍ밤에 각각 한 번 복용한다. 복용을 마친 뒤 사지에 힘이 생기는 것을 느끼면 다음 탕 처방을 이어 쓴다.
竹瀝(一升) 生葛汁(五合) 芎藭 防己 附子 人參(各一兩) 羚羊角(三兩) 芍藥 黃芩 甘草 桂心(各一兩) 生薑(四兩) 石膏(六兩) 杏仁(四十枚) 麻黃 防風(各一兩半)
죽력 1되, 생갈즙 5홉, 궁궁ㆍ방기ㆍ부자ㆍ인삼 각각 1냥, 영양각 3냥, 작약ㆍ황금ㆍ감초ㆍ계심 각각 1냥, 생강 4냥, 석고 6냥, 행인 40개, 마황과 방풍 각각 1냥 반.
上十六味 , 㕮咀 。 以水七升 , 煎減半 , 納瀝再煮 , 取二升五合 , 分三服 , 取汗 。 間五日更服一劑 , 頻服三劑 , 漸覺少損 , 仍進後方 。
위의 열여섯 가지를 잘게 썬다. 물 7되를 넣고 절반으로 줄도록 달인 뒤 죽력을 넣고 다시 끓여 2되 5홉을 취한다. 세 번으로 나누어 복용하여 땀을 낸다. 5일 간격으로 다시 한 제를 복용하고 잇달아 세 제를 복용하여 차츰 조금 줄어드는 것을 느끼면 이어 다음 처방을 쓴다.
竹瀝(三升) 防風 升麻 羚羊角 防己 桂心 芎藭(各二兩) 麻黃(三兩)
죽력 3되, 방풍ㆍ승마ㆍ영양각ㆍ방기ㆍ계심ㆍ궁궁 각각 2냥, 마황 3냥.
上八味 , 㕮咀 。 以水四升 , 合竹瀝煮取二升半 , 分三服 , 兩日服一劑 。 常用加獨活三兩 , 此方神良 。 頻進三劑 , 苦手足冷者 , 加生薑五兩 , 白朮二兩 。 若未除 , 更進後服 。
위의 여덟 가지를 잘게 썬다. 물 4되에 죽력을 합하여 달여 2되 반을 취하고 세 번으로 나누어 복용하며 이틀에 한 제를 복용한다. 늘 쓸 때에는 독활 3냥을 더하니 이 처방은 신묘하고 좋다. 잇달아 세 제를 쓰되 손발이 찬 것으로 괴로우면 생강 5냥과 백출 2냥을 더한다. 아직 제거되지 않았으면 다시 뒤의 약을 이어 복용한다.
竹瀝(一升) 甘草(二兩) 人參 芎藭 獨活 升麻(各二兩) 防風 麻黃 芍藥(各一兩半) 羚羊角 生薑 石膏 附子(一作杏仁) 防己 桂心 黃芩 白朮(各二兩)
죽력 1되, 감초 2냥, 인삼ㆍ궁궁ㆍ독활ㆍ승마 각각 2냥, 방풍ㆍ마황ㆍ작약 각각 1냥 반, 영양각ㆍ생강ㆍ석고ㆍ부자(한편에는 행인으로 되어 있다)ㆍ방기ㆍ계심ㆍ황금ㆍ백출 각각 2냥.
上十七味 , 㕮咀 。 以水八升 , 煮減半 , 納瀝煮取二升半 。 分三服 , 相去如行人十里久 , 更服 。 若有氣者 , 加陳皮 、 牛膝 、 五加皮各一兩 。
위의 열일곱 가지를 잘게 썬다. 물 8되를 넣고 절반으로 줄도록 달인 뒤 죽력을 넣고 달여 2되 반을 취한다. 세 번으로 나누어 복용하되 사람이 10리를 걸어갈 만큼의 간격을 두고 다시 복용한다. 기가 있으면 진피ㆍ우슬ㆍ오가피 각각 1냥을 더한다.
凡風痱 , 服前湯得瘥訖 , 可常服煮散 除餘風方 。
풍비(風痱)에 앞의 탕을 복용하여 나은 뒤에는 자산(煮散)을 늘 복용하여 남은 풍을 제거할 수 있다. 그 처방은 다음과 같다.
防己 防風 獨活 秦艽 黃耆 芎藭 芍藥 人參 白朮 茯神 羚羊角 遠志 升麻 石斛 牛膝 五加皮 丹參 甘草 厚朴 天門冬 陳皮 地骨皮 黃芩 桂心(各一兩) 乾地黃 杜仲 生薑 麻黃 檳榔 藁本 烏犀角(各二兩) 薏苡仁(一升) 石膏(六兩)
방기ㆍ방풍ㆍ독활ㆍ진교ㆍ황기ㆍ궁궁ㆍ작약ㆍ인삼ㆍ백출ㆍ복신ㆍ영양각ㆍ원지ㆍ승마ㆍ석곡ㆍ우슬ㆍ오가피ㆍ단삼ㆍ감초ㆍ후박ㆍ천문동ㆍ진피ㆍ지골피ㆍ황금ㆍ계심 각각 1냥, 건지황ㆍ두충ㆍ생강ㆍ마황ㆍ빈랑ㆍ고본ㆍ오서각 각각 2냥, 의이인 1되, 석고 6냥.
上三十三味 , 搗篩為粗散 , 和攪勻 。 每服以水三升 , 藥三兩 , 煮取一升 , 綿濾去渣 , 頓服之 。 取汗 , 日服 。 若覺心中熱煩 , 以竹瀝代水煮之 。
위의 서른세 가지를 찧고 체로 쳐서 거친 산제로 만들어 고르게 섞는다. 매번 물 3되에 약 3냥을 넣고 달여 1되를 취하며 솜으로 걸러 찌꺼기를 제거한 뒤 한 번에 복용한다. 땀을 내며 날마다 복용한다. 가슴속이 뜨겁고 번거롭게 느껴지면 물 대신 죽력으로 달인다.
〔世〕治卒中風不語 , 桂枝薄辣者去皮一兩 , 懷中藏三個時辰 , 分三服 。 水煎 , 並進 , 神效 。
〔세〕갑자기 중풍이 들어 말하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계지 가운데 얇고 매운 것을 껍질을 벗겨 1냥 취하고 품속에 세 시진 동안 간직하였다가 세 번으로 나누어 물에 달여 잇달아 복용하면 신묘한 효과가 있다.
上解表諸方 , 治中風全不能語 , 經所謂甚則不能言者是也 。
위의 해표하는 여러 처방은 중풍으로 전혀 말하지 못하는 것을 치료하니, 경에서 이른바 “심하면 말을 하지 못한다.”라고 한 것이 이것이다.
〔羅〕犀角防風湯 治一切諸風 , 口眼喎斜 , 手足嚲拽 , 言語謇澀 , 四肢麻木 , 皆治之 。
〔라〕서각방풍탕. 모든 풍과 입과 눈이 비뚤어진 것, 손발이 늘어져 끌리는 것, 말이 어눌한 것, 사지가 마목인 것을 모두 치료한다.
犀角 防風 甘草(炙) 天麻 羌活(各一兩) 滑石(三兩) 石膏(一兩半) 麻黃(七錢半 , 不去節) 獨活 山梔(各七錢) 荊芥 連翹 當歸 黃芩 全蠍 薄荷 大黃(各半兩) 桔梗 白朮 細辛(各四錢)
서각ㆍ방풍ㆍ감초(굽는다)ㆍ천마ㆍ강활 각각 1냥, 활석 3냥, 석고 1냥 반, 마황 7돈 반(마디를 제거하지 않는다), 독활과 산치 각각 7돈, 형개ㆍ연교ㆍ당귀ㆍ황금ㆍ전갈ㆍ박하ㆍ대황 각각 반 냥, 길경ㆍ백출ㆍ세신 각각 4돈.
上㕮咀 。 每服五錢 , 水二盞 , 生薑十片 , 煎至一盞 , 去渣 , 稍熱服 。 未汗再一服 。 如病人臟氣虛 , 則全減大黃 。
위의 약을 잘게 썬다. 매번 5돈에 물 2잔과 생강 10쪽을 넣고 1잔이 되도록 달여 찌꺼기를 제거한 뒤 조금 뜨겁게 복용한다. 땀이 나지 않으면 한 번 더 복용한다. 환자의 장부의 기가 허하면 대황을 전부 덜어 낸다.
輕骨丹 治風癱瘓 , 四肢不隨 。
경골단. 풍으로 탄환(癱瘓)이 되어 사지가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苦參 桑白皮 白芷 蒼朮 甘松 川芎(各四兩) 麻黃(去節 , 五升河水五升 , 煮去渣 , 再熬成膏至半碗)
고삼ㆍ상백피ㆍ백지ㆍ창출ㆍ감송ㆍ천궁 각각 4냥, 마황(마디를 제거한다. 5되와 강물 5되를 달여 찌꺼기를 제거하고 다시 졸여 반 사발의 고를 만든다).
上為末 。 入前麻黃膏和丸 , 如彈子大 。 每服一丸 , 溫酒研化服之 , 臥取汗 。 五七日間 , 再服 , 手足當即輕快 。 卒中涎潮 , 分利後用之 。 (一方有浮萍四兩)
위의 약을 가루 낸다. 앞의 마황고를 넣고 섞어 탄환만 한 환을 만든다. 매번 1알을 따뜻한 술에 갈아 풀어 복용하고 누워서 땀을 낸다. 5~7일 간격으로 다시 복용하면 손발이 곧 가벼워지고 편안해진다. 갑자기 중풍이 들어 담연이 치밀면 통하게 하여 배출시킨[分利] 뒤 이것을 쓴다. (어떤 처방에는 부평 4냥이 있다.)
風藥聖餅子 治半身不遂 , 手足頑麻 , 口眼喎斜 , 痰涎壅盛 , 及一切風 , 他藥不效者 。 小兒驚風 , 大人頭風 , 婦人血風 , 並治之 。
풍약성병자. 반신불수와 손발이 완고하게 마비된 것, 입과 눈이 비뚤어진 것, 담연이 성하게 막힌 것 및 모든 풍으로 다른 약이 효과가 없는 것을 치료한다. 소아의 경풍, 성인의 두풍, 부인의 혈풍도 모두 치료한다.
川烏(生) 草烏 麻黃(去節 , 各二兩) 蒼朮 何首烏 白附子 白殭蠶 川芎(各五錢) 防風 乾薑(各二錢半) 雄黃(四錢六分) 藿香 荊芥(各二錢半)
천오(생것), 초오, 마황(마디를 제거한다) 각각 2냥, 창출ㆍ하수오ㆍ백부자ㆍ백강잠ㆍ천궁 각각 5돈, 방풍과 건강 각각 2돈 반, 웅황 4돈 6푼, 곽향과 형개 각각 2돈 반.
上為末 。 醋糊丸 , 如桐子大 。 捏作餅子 。 嚼碎 , 茶湯送下 , 食後 。
위의 약을 가루 낸다. 식초풀로 오동나무 씨만 한 환을 만들고 눌러서 떡 모양으로 만든다. 식후에 씹어 부수어 찻물로 넘긴다.
〔世〕採浮萍草法並方
〔세〕부평초를 채취하는 법과 처방.
不在山兮不在岸 , 採我之時七月半 。 一任癱風與瘓風 , 些少微風都不算 。 豆淋酒內下三錢 , 錢幞頭上也出汗 。
산에도 있지 않고 언덕에도 있지 않으니, 나를 채취할 때는 칠월 보름이라. 탄풍이든 환풍이든 맡겨 두고, 사소하고 가벼운 풍은 셈에도 넣지 않는다. 두림주에 3돈을 타서 먹으면 전복두(錢幞頭) 위에도 땀이 난다.
〔 《 本 》 〕治風半身不遂 , 此方甚妙 。
〔《본》〕풍으로 반신불수가 된 것을 치료하니 이 처방은 매우 신묘하다.
穿山甲(左癱用左腳 , 右癱用右腳) 川烏頭 紅海蛤(各二兩)
천산갑(왼쪽이 마비되면 왼발을 쓰고 오른쪽이 마비되면 오른발을 쓴다), 천오두, 홍해합 각각 2냥.
上為末 。 每用半兩 , 生蔥自然汁調成膏 , 作餅子 , 約一寸半 。 左患貼左腳 , 右患貼右腳 , 貼在足掌心內 , 用舊絹片緊扎定 , 於密房中無風處椅子上坐 , 用湯一盆 , 將有藥腳浸於湯中 , 用小心人扶病人 , 恐汗出不能支持 。 候汗出 , 急去藥 。 如汗欲出時 , 身必麻木 , 以汗周遍為妙 。 如未效 , 半月後再用一次 , 神妙 。
위의 약을 가루 낸다. 매번 반 냥을 생파의 자연즙으로 개어 고를 만들고 약 1치 반의 떡 모양으로 만든다. 왼쪽을 앓으면 왼발에 붙이고 오른쪽을 앓으면 오른발에 붙이되 발바닥 한가운데에 붙이고 낡은 비단 조각으로 단단히 묶는다. 밀폐된 방 안의 바람이 없는 곳에서 의자에 앉아 뜨거운 물 1동이에 약을 붙인 발을 담근다. 세심한 사람에게 환자를 붙들게 하니 땀이 나면 몸을 지탱하지 못할까 염려해서이다. 땀이 나기를 기다려 곧 약을 제거한다. 땀이 나려고 할 때 몸이 반드시 마목해지니 땀이 두루 나는 것이 좋다. 효과가 없으면 보름 뒤에 한 번 더 쓰면 신묘하다.
〔世〕治卒中手足不遂 。 用麥麩五升 , 入烏頭尖一升 , 連翹半升 , 同甑炊令大熱 , 輔在席下 , 以手足不遂處臥之 , 令熱氣熏蒸 , 候出汗為度 。 日用三次 , 丸藥再蒸用之 。 候兩日外 , 別用新藥 。 如無烏頭尖 , 只用草烏頭半升 , 不去皮尖 , 研作粗末亦可 。
〔세〕갑작스러운 중풍으로 손발이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밀기울 5되에 오두의 뾰족한 끝 1되와 연교 반 되를 넣고 함께 시루에 쪄서 몹시 뜨겁게 한 뒤 자리 밑에 펴 놓는다. 손발이 움직이지 않는 부위를 그 위에 대고 누워 뜨거운 기운으로 훈증하여 땀이 나는 것을 한도로 삼는다. 하루 세 번 쓰며 환약을 다시 쪄서 쓴다. 이틀이 지나면 따로 새 약을 쓴다. 오두의 뾰족한 끝이 없으면 초오두 반 되만 써도 되니 껍질과 끝을 제거하지 않고 갈아 거친 가루로 만든다.
〔 《 千 》 〕治半身不遂 。 用蠶砂兩石 , 分作三袋 , 每袋可七斗 , 蒸熱一袋 , 著患處 。 如冷再換一袋 , 依前法數數換易 。 百不禁 , 瘥止 。 須羊肚釀 、 粳米 、 蔥白 、 薑 、 椒 、 豉等 , 煮爛熟吃 , 日食一具 , 十日止 , 此方千金不傳 。
〔《천》〕반신불수를 치료한다. 잠사 2석을 세 자루로 나누되 한 자루에 약 7두가 되게 한다. 한 자루를 뜨겁게 쪄서 아픈 곳에 대고 식으면 다시 한 자루로 바꾸며 앞의 방법에 따라 자주 바꾼다. 온갖 것을 금하지 않으며 나으면 그친다. 양의 위에 멥쌀ㆍ총백ㆍ생강ㆍ천초ㆍ두시 등을 채워 푹 삶아 먹어야 하니 하루에 한 벌씩 먹고 열흘이면 그친다. 이 처방은 천금을 주어도 전하지 않는다.
上解表方 , 治中風語言謇澀 , 經所謂志亂不甚 , 其言微知者是也 。
위의 해표 처방은 중풍으로 말이 어눌한 것을 치료하니, 경에서 이른바 “뜻이 어지럽지만 심하지 않아 그 말을 조금 알아들을 수 있다.”라고 한 것이 이것이다.
〔羅〕中臟治驗 真定府臨濟寺趙僧判 , 於至元八月間 , 患中風半身不遂 , 精神昏憒 , 面紅頰赤 , 耳聾鼻塞 , 語言不出 。 診其兩手 , 六脈弦數 。 常記潔古有云 : 中臟者多滯九竅 , 中臟者多著四肢 。 今語言不出 , 耳聾鼻塞 , 精神昏憒 , 是中臟也 。 半身不遂 , 是中腑也 。 此臟腑俱受病 , 先以三化湯一兩 , 內疏二三行散其壅滯 , 使清氣上升 , 充實四肢 。 次與至寶丹加龍骨 、 南星 , 安心定志養神 , 使各臟之氣上升 , 通利九竅 。 五日音聲出 , 語言稍利 。 後隨四時脈證加減用藥 , 不旬日 , 稍能行步 。 先以繩絡其病腳 , 如履閾或高處 , 得人扶之 , 方可逾也 。 又刺十二經之井穴 , 以接經絡 。 翌日不用繩絡能行幾步 , 百日大勢皆去 。 戒之 , 慎言語及節飲食 , 一年方愈 。
〔라〕장에 중풍이 든 치험. 진정부 임제사의 조 승판은 지원 연간 8월 무렵 중풍으로 반신불수가 되고 정신이 흐릿하며 얼굴과 뺨이 붉고 귀가 들리지 않으며 코가 막히고 말을 하지 못하였다. 두 손의 맥을 진찰하니 육맥이 현삭하였다. 일찍이 결고가 “장에 중풍이 들면 대개 구규가 막히고, 장에 중풍이 들면 대개 사지에 나타난다.”라고 한 말을 늘 기억하였다. 지금 말을 하지 못하고 귀가 들리지 않으며 코가 막히고 정신이 흐릿한 것은 장에 중풍이 든 것이며, 반신불수는 부에 중풍이 든 것이다. 이는 장부가 모두 병을 받은 것이므로 먼저 삼화탕 1냥으로 안을 소통시켜 두세 차례 대변을 보게 하여 막힘을 흩어 주고 맑은 기가 올라가 사지를 충실하게 하였다. 다음에는 지보단에 용골과 남성을 더하여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뜻을 안정시키며 신을 길러 각 장의 기가 올라가 구규를 원활하게 하였다. 닷새 만에 소리가 나오고 말이 조금 순조로워졌다. 그 뒤 사계절의 맥과 증후에 따라 약을 가감하니 열흘이 못 되어 조금 걸을 수 있었다. 처음에는 끈으로 병든 발을 감아 매었으며 문지방이나 높은 곳을 디딜 때에는 사람이 부축해야 비로소 넘을 수 있었다. 또 십이경의 정혈에 침을 놓아 경락을 이었다. 다음 날에는 끈으로 매지 않고 몇 걸음을 걸었고 백 일이 되자 큰 병세가 모두 사라졌다. 말을 삼가고 음식을 절제하라고 경계하였으며 일 년이 되어서야 나았다.
〔子和〕一衲子 , 因陰雨臥濕地一年 , 手足皆不遂 , 若遇陰雨 , 其病轉加 。 諸醫皆作中風偏枯治之 , 用當歸 、 芍藥 、 乳香 、 沒藥 、 自然銅之類 , 久服反加大便澀 , 風燥生 , 經歲不已 。 戴人以舟車丸下三十餘行 , 去青黃沫水五升 。 次以淡劑滲泄之 , 數日手足能舉 。 戴人曰 : 受風濕寒三氣合而為痹 , 水濕得寒而浮 , 蓄於皮腠之間 , 久而不去 , 內舍六腑 , 宜用去水之藥可也 。 水濕者人身中之寒物也 , 寒去則血行 , 血行則氣和 , 氣和則愈矣 。
〔자화〕한 승려가 궂은비에 축축한 땅에서 누워 지내며 일 년이 되었는데 손발을 모두 뜻대로 움직이지 못하였으며 흐리고 비가 오면 병이 더욱 심해졌다. 여러 의사가 모두 중풍의 편고로 치료하여 당귀ㆍ작약ㆍ유향ㆍ몰약ㆍ자연동 같은 것을 썼으나 오래 복용하자 도리어 대변이 잘 나오지 않고 풍조가 생겨 해가 지나도록 그치지 않았다. 대인은 주차환으로 30여 차례 설사하게 하여 푸르고 누런 거품이 낀 물 5되를 배출시켰다. 다음에는 담미의 약제로 스며 나가게 하니 며칠 만에 손발을 들어 올릴 수 있었다. 대인이 말하였다. “풍ㆍ습ㆍ한 세 기가 합쳐진 것을 받아 비가 된 것이다. 수습은 한을 만나 떠올라 피부와 주리 사이에 쌓이고 오래도록 떠나지 않으면 안으로 육부에 머무니 물을 제거하는 약을 쓰는 것이 알맞다. 수습은 사람 몸속의 찬 물질이다. 한이 제거되면 혈이 운행하고 혈이 운행하면 기가 조화로워지며 기가 조화로워지면 낫는다.”
〔世〕治中風大便秘者 , 用不蛀皂角燒灰為細末 。 每服一錢 , 米飲調下 。
〔세〕중풍으로 대변이 막힌 것을 치료한다. 벌레 먹지 않은 조각을 태워 재로 만들고 곱게 가루 낸다. 매번 1돈을 미음에 타서 먹는다.
〔 《 本 》 〕豨薟丸
〔《본》〕희렴환.
豨薟俗呼火杴草 , 莖葉頗類蒼耳 , 春生苗葉 , 秋初開花 , 秋末結實 , 法於五月五日 、 六月六日 、 九月九日採其葉 , 去根莖花實 , 或云秋花成實後 , 和枝取用 。 洗淨曝乾 , 入甑中用酒蜜蒸之九遍 , 焙乾搗篩為細末 , 煉蜜丸如桐子大 。 空心用溫酒或米飲下四 、 五十丸 。 張乖崖進表云 : 誰知至賤之中 , 乃有殊常之效 , 臣服至百服 , 眼目清明 。 至千服 , 須鬢變黑 , 筋骨強健 。 又云 : 甚益元氣 , 療諸疾患 , 修合施人 , 服無不效 。
희렴은 민간에서 화흔초(火杴草)라 부르며 줄기와 잎이 창이와 매우 비슷하다. 봄에 싹과 잎이 생기고 가을 초에 꽃이 피며 가을 말에 열매가 맺힌다. 법은 5월 5일ㆍ6월 6일ㆍ9월 9일에 그 잎을 채취하고 뿌리ㆍ줄기ㆍ꽃ㆍ열매를 제거하는 것이다. 혹은 가을에 꽃이 열매를 맺은 뒤 가지와 함께 취하여 쓴다고도 한다. 깨끗이 씻어 볕에 말리고 시루에 넣어 술과 꿀로 아홉 차례 찐 다음 불에 쬐어 말려 찧고 체로 쳐서 고운 가루로 만들며, 졸인 꿀로 오동나무 씨만 한 환을 만든다. 빈속에 따뜻한 술이나 미음으로 40~50알을 먹는다. 장괴애가 올린 표문에서 “지극히 천한 것 가운데 특별하고 뛰어난 효능이 있음을 누가 알았겠습니까. 신이 백 번까지 복용하니 눈이 맑아졌으며 천 번까지 복용하니 수염과 귀밑머리가 검어지고 근골이 강건해졌습니다.”라고 하였다. 또 “원기를 매우 이롭게 하고 여러 질환을 치료하니 조제하여 사람들에게 베풀면 복용하여 효과가 없는 경우가 없습니다.”라고 하였다.
〔羅〕 正舌散 治中風舌強語澀 。
〔라〕정설산. 중풍으로 혀가 뻣뻣하고 말이 어눌한 것을 치료한다.
雄黃(研) 荊芥(各等分)
웅황(간다)과 형개 각각 같은 분량.
上為末 。 每服二錢 , 用豆淋酒調下 。
위의 약을 가루 낸다. 매번 2돈을 두림주에 타서 먹는다.
茯神散 治證同前 。
복신산. 치료하는 증후는 앞과 같다.
茯神心(炒 , 一兩) 薄荷(焙 , 二兩) 蠍梢(去毒 , 二錢半)
복신심 1냥(볶는다), 박하 2냥(불에 쬐어 말린다), 갈초 2돈 반(독을 제거한다).
上為末 。 每服一二錢 , 溫酒調下 。
위의 약을 가루 낸다. 매번 1~2돈을 따뜻한 술에 타서 먹는다.
〔 《 本 》 〕治風在肝脾 , 語澀謇 , 腳弱 , 大便多秘 , 地黃酒 。
〔《본》〕풍이 간과 비에 있어 말이 어눌하고 다리가 약하며 대변이 흔히 막히는 것을 치료하는 지황주.
熟地(四兩) 附子 茵芋 羌活 防風 芎藭(各一兩) 石斛(二兩) 丹參(二兩半) 牛蒡根(二兩半) 牛膝 杜仲 桂枝(各一兩半) 大麻子(一升)
숙지 4냥, 부자ㆍ인우ㆍ강활ㆍ방풍ㆍ궁궁 각각 1냥, 석곡 2냥, 단삼 2냥 반, 우방근 2냥 반, 우슬ㆍ두충ㆍ계지 각각 1냥 반, 대마자 1되.
上銼 。 入絹袋盛 , 寬貯之 , 用無灰酒一斗九升 , 封漬七日 , 逐日空心食前後飲一盞 , 常醺 , 勿令吐 。
위의 약을 썬다. 비단 주머니에 넣어 넉넉하게 담고 무회주 1말 9되를 써서 밀봉하여 7일 동안 담가 둔다. 날마다 빈속에 식전후로 1잔을 마셔 늘 취기가 있게 하되 토하지 않게 한다.
治中風內虛 , 腳弱語謇 , 防風湯 。
중풍으로 속이 허하고 다리가 약하며 말이 어눌한 것을 치료하는 방풍탕.
石斛(一兩半) 地黃 杜仲 丹參 防風 川芎 麥門冬 桂心 獨活(各一兩)
석곡 1냥 반, 지황ㆍ두충ㆍ단삼ㆍ방풍ㆍ천궁ㆍ맥문동ㆍ계심ㆍ독활 각각 1냥.
上為粗末 。 每服五錢 , 水一大盞半 , 棗二枚同煎 , 去渣溫服 。
위의 약을 거칠게 가루 낸다. 매번 5돈을 물 1큰잔 반과 대추 2개로 함께 달여 찌꺼기를 제거하고 따뜻하게 복용한다.
治中風入肝脾經 , 四肢不遂 , 舌強語謇 , 竹瀝湯 。
중풍이 간비경에 들어가 사지를 뜻대로 움직이지 못하고 혀가 뻣뻣하며 말이 어눌한 것을 치료하는 죽력탕.
威靈仙 附子 桔梗 防風 蔓荊子 枳殼 川芎 當歸(各等分)
위령선ㆍ부자ㆍ길경ㆍ방풍ㆍ만형자ㆍ지각ㆍ천궁ㆍ당귀 각각 같은 분량.
上為粗末 。 每服四錢 , 水一盞 , 竹瀝半盞 , 生薑四片 , 同煎至八分 , 去渣溫服 , 日三四 。 忌口 。
위의 약을 거칠게 가루 낸다. 매번 4돈에 물 1잔, 죽력 반 잔, 생강 4쪽을 넣고 함께 8푼이 되도록 달여 찌꺼기를 제거한 뒤 따뜻하게 복용한다. 하루에 서너 번 복용하며 음식을 가린다.
治久風邪入肝脾二經 , 言語不轉 , 防己湯 。
오래된 풍사가 간과 비 두 경에 들어가 말을 원활하게 하지 못하는 것을 치료하는 방기탕.
漢防己 防風 桂心 附子(各半兩) 威靈仙(三錢) 麻黃(半兩)
한방기ㆍ방풍ㆍ계심ㆍ부자 각각 반 냥, 위령선 3돈, 마황 반 냥.
上為粗末 。 每服四錢 , 水一盞 , 引子半盞 , 煎七分 , 去渣溫服 , 日三四 。 引子用竹瀝 、 荊瀝 、 地黃汁各一盞 , 生薑汁拌勻用之 。 以上四方 , 龐先生傳 , 審而用之良驗 。
위의 약을 거칠게 가루 낸다. 매번 4돈에 물 1잔과 인자(引子) 반 잔을 넣어 7푼이 되도록 달여 찌꺼기를 제거하고 따뜻하게 복용하며 하루 서너 번 먹는다. 인자는 죽력ㆍ형력ㆍ지황즙 각각 1잔과 생강즙을 고르게 섞어서 쓴다. 이상의 네 처방은 방 선생이 전한 것으로 잘 살펴 쓰면 좋은 효과가 있다.
〔 《 千 》 〕 獨活煮散 治風痱 。
〔《천》〕 독활자산. 풍비(風痱)를 치료한다.
獨活(八兩) 芎藭 芍藥 茯苓 防風 防己 葛根(各六兩) 羚羊角 當歸 人參 麥門冬 桂心 石膏(各四兩) 磁石(十兩) 甘草(三兩) 白朮(五兩)
독활 8냥, 궁궁ㆍ작약ㆍ복령ㆍ방풍ㆍ방기ㆍ갈근 각각 6냥, 영양각ㆍ당귀ㆍ인삼ㆍ맥문동ㆍ계심ㆍ석고 각각 4냥, 자석 10냥, 감초 3냥, 백출 5냥.
上十六味 , 各切銼 。 分為二十四服 , 每服生薑 、 生地切作一升 , 杏仁二七枚 , 以水二升 , 煮取七合 , 或日晚 , 或夜中 , 或日一服 , 或間日服 。
위의 열여섯 가지를 각각 썬다. 24회분으로 나누고 매번 생강과 생지를 썰어 1되가 되게 한 것과 행인 이칠(二七) 개를 물 2되에 넣어 달여 7홉을 취한다. 혹 저녁에, 혹 한밤중에 복용하며, 혹 하루 한 번 복용하거나 하루 걸러 복용한다.
〔羅〕 《 局方 》 至寶丹 治風中臟 。 (方見 《 局方 》 )
〔라〕《국방》의 지보단. 풍이 장(臟)에 적중한 것을 치료한다. (처방은 《국방》에 나온다.)
〔 《 聖 》 〕 保命金丹 治中風口眼喎斜 , 手足嚲拽 , 言語謇澀 , 四肢不舉 , 晨昏痰多 。
〔《성》〕 보명금단. 중풍으로 입과 눈이 비뚤어지고 손발이 늘어져 끌리며 말이 어눌하고 사지를 들지 못하며 아침저녁으로 담이 많은 것을 치료한다.
貫眾(一兩) 生地(七錢) 大黃(半兩) 青黛 板藍根(各三錢) 硃砂(研) 蒲黃 薄荷(各二錢半) 珠子(研) 龍腦(研 , 各一錢半) 麝香(研 , 一錢) 牛黃(二錢半 , 研)
관중 1냥, 생지 7돈, 대황 반 냥, 청대와 판람근 각각 3돈, 주사(간다)ㆍ포황ㆍ박하 각각 2돈 반, 주자(간다)와 용뇌(간다) 각각 1돈 반, 사향 1돈(간다), 우황 2돈 반(간다).
上為末 , 研和藥勻 , 蜜丸如雞豆大 。 每服一丸 , 細嚼 , 茶清送下 , 新汲水亦得 。 如病人嚼不得 , 薄荷湯化下 , 無時 。 此藥墜痰涎 , 大有神效 , 用金箔為衣 。
위의 약을 가루 내고 갈아 고르게 섞어 꿀로 계두(雞豆)만 한 환을 만든다. 매번 1알을 잘 씹어 맑은 찻물로 넘기며 새로 길은 물로 먹어도 된다. 환자가 씹지 못하면 박하탕에 풀어서 때를 가리지 않고 먹는다. 이 약은 담연을 내려 신묘한 효과가 크며 금박으로 겉옷을 입힌다.
活命金丹 治中風不語 , 半身不遂 , 肢節痹疼 , 痰涎潮上 , 咽嗌不利 , 胸膈痞滿 , 上實下虛 , 氣閉面赤 , 汗後餘熱不退 , 勞病諸藥不治 , 無問男女老幼 , 皆可服 。
활명금단. 중풍으로 말을 하지 못하고 반신불수가 되며 사지의 관절이 저리고 아프고 담연이 위로 치밀며 목구멍이 원활하지 않고 가슴과 흉격이 막혀 그득하며 위는 실하고 아래는 허하고 기가 막혀 얼굴이 붉은 것, 땀을 낸 뒤 남은 열이 물러가지 않는 것과 여러 약으로 치료되지 않는 노병을 치료한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모두 복용할 수 있다.
板藍根 貫眾 甘草 乾葛根(各一錢) 桂心 芒硝(一兩) 大黃(一兩半) 珠子粉 牛黃(研) 青黛 生犀屑 薄荷(各五錢) 辰砂(四錢 , 研一錢 , 為衣) 麝香(研) 龍腦(二錢)
판람근ㆍ관중ㆍ감초ㆍ건갈근 각각 1돈, 계심, 망초 1냥, 대황 1냥 반, 주자분ㆍ우황(간다)ㆍ청대ㆍ생서설ㆍ박하 각각 5돈, 진사 4돈(1돈을 갈아 겉옷을 입힌다), 사향(간다), 용뇌 2돈.
上為末 , 和勻 , 蜜水浸蒸餅為劑 , 每兩作十丸 , 就濕用硃砂 , 再用金箔四十片為衣 。 臘月修合 , 瓷器收貯 , 多年不壞 。 如療風毒 , 茶清化下 。 解毒藥 , 新汲水化下 。 汗後餘熱勞病 , 及小兒驚風熱病 , 用薄荷湯化下 。
위의 약을 가루 내어 고르게 섞고 꿀물에 불린 찐 떡으로 반죽하여 매 1냥으로 10알을 만든다. 젖어 있을 때 주사를 쓰고 다시 금박 40장으로 겉옷을 입힌다. 섣달에 조제하여 자기 그릇에 저장하면 여러 해가 지나도 상하지 않는다. 풍독을 치료하려면 맑은 찻물에 풀어 먹는다. 약독을 풀려면 새로 길은 물에 풀어 먹는다. 땀을 낸 뒤 남은 열과 노병 및 소아의 경풍ㆍ열병에는 박하탕에 풀어 먹는다.
(海) 解語丸 治中風語言不正 。
(해) 해어환. 중풍으로 말이 바르지 않은 것을 치료한다.
白附子 石菖蒲 遠志 全蠍 羌活 天麻 南星 白殭蠶
백부자, 석창포, 원지, 전갈, 강활, 천마, 남성, 백강잠.
上為細末 , 蜜丸 , 如綠豆大 。 服之 。
위의 약을 곱게 가루 내어 꿀로 녹두만 한 환을 만들어 복용한다.
〔 《 經 》 〕治中風及壅滯 。 旋覆花淨洗搗末 。 煉蜜丸 , 如桐子大 。 夜臥 , 茶湯下五丸 、 七丸至十丸 。
〔《경》〕중풍과 막혀 정체된 것을 치료한다. 선복화를 깨끗이 씻어 찧어 가루 낸다. 졸인 꿀로 오동나무 씨만 한 환을 만들고 밤에 잠자리에 들 때 찻물로 5알ㆍ7알에서 10알까지 먹는다.
治中風不語 , 喉中如拽鋸聲 , 口中涎沫 。 取藜蘆一分 , 天南星一枚 , 去浮皮 , 卻於臍上剜一坑子 , 內入藜蘆 、 陳醋和麵包裹 , 四面用火逼 、 令黃色 , 同搗再研極細 , 生面為丸 , 如小豆大 。 每服三丸 , 溫酒下 。
중풍으로 말을 하지 못하며 목구멍에서 톱을 켜는 듯한 소리가 나고 입에 침거품이 있는 것을 치료한다. 여로 1푼과 천남성 1개를 취하여 천남성의 겉껍질을 제거하고 배꼽 부분에 작은 구멍을 파서 그 안에 여로를 넣는다. 묵은 식초로 갠 밀가루로 싸고 사방에서 불을 가까이하여 누렇게 되게 한다. 함께 찧고 다시 아주 곱게 갈아 생밀가루로 팥만 한 환을 만든다. 매번 3알을 따뜻한 술로 먹는다.
〔 《 運 》 〕語澀皆屬風 。 經云 : 厥陰司天 , 風淫所勝 , 民病舌本強 , 是風氣勝也 。 又云 : 厥陰司天主勝 , 則舌難以言 , 是風氣虛也 。
〔《운》〕말이 어눌한 것은 모두 풍에 속한다. 경에서 “궐음이 사천하고 풍음이 이기면 백성이 혀뿌리가 뻣뻣한 병을 앓는다.”라고 하였으니 이는 풍기가 성한 것이다. 또 “궐음이 사천하고 주기가 이기면 혀로 말을 하기 어렵다.”라고 하였으니 이는 풍기가 허한 것이다.
〔 《 靈 》 〕帝曰 : 刺節言解惑 , 夫子乃言盡知調陰陽 , 補瀉有餘不足 , 相傾移也 , 惑何以解之 ? 岐伯曰 : 大風在身 , 血脈偏虛 , 偏虛者不足 , 實者有餘 , 輕重不得 , 傾側宛伏 , 不知東西 , 不知南北 , 乍上乍下 , 乍反乍覆 , 顛倒無常 , 甚於迷惑 。 黃帝曰 : 善 , 取之奈何 ? 岐伯曰 : 瀉其有餘 , 補其不足 , 陰陽平復 。 用針若此 , 疾於解惑 。 黃帝曰 : 善 。 (刺節真邪論 。 盡知調陰陽補瀉有餘不足相傾移者 , 謂診手部三候 , 面部三候 , 足部三候 , 視其所候之症 , 其脈實者瀉之 , 虛者補之 。 如陽經之脈實 , 陰經之脈虛 , 瀉其陽經補其陰經 。 陰經之脈實 , 陽經之脈虛 , 瀉其陰經補其陽經 。 又如左實右虛 , 瀉左補右 , 右實左虛 , 瀉右補左之類是也)
〔《영》〕황제가 말하였다. “자절에서 미혹을 푸는 것을 말하였는데, 선생은 음양을 조절하는 법을 모두 알아서 유여와 부족을 보하고 사하여 서로 기울어진 것을 옮긴다고 하였소. 미혹은 어떻게 푸는 것이오?” 기백이 말하였다. “대풍이 몸에 있으면 혈맥의 한쪽이 허합니다. 한쪽이 허한 것은 부족한 것이고 실한 것은 남는 것입니다. 경중이 맞지 않아 기울어지고 엎드리며 동서와 남북을 알지 못하고, 갑자기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며 뒤집혔다 엎어졌다 하여 전도됨이 일정하지 않으니 미혹보다 심합니다.” 황제가 말하였다. “좋소. 어떻게 취혈하오?” 기백이 말하였다. “남는 것을 사하고 부족한 것을 보하면 음양이 평온하게 회복됩니다. 침을 이처럼 쓰면 미혹을 푸는 것보다 빠릅니다.” 황제가 말하였다. “좋소.” (자절진사론. 음양을 조절하는 법을 모두 알아 유여와 부족을 보사하여 서로 기울어진 것을 옮긴다는 것은 손 부위의 삼후, 얼굴 부위의 삼후, 발 부위의 삼후를 진찰하고 그곳에서 살피는 증상을 보아 맥이 실하면 사하고 허하면 보한다는 말이다. 가령 양경의 맥이 실하고 음경의 맥이 허하면 그 양경을 사하고 음경을 보한다. 음경의 맥이 실하고 양경의 맥이 허하면 그 음경을 사하고 양경을 보한다. 또 왼쪽이 실하고 오른쪽이 허하면 왼쪽을 사하고 오른쪽을 보하며, 오른쪽이 실하고 왼쪽이 허하면 오른쪽을 사하고 왼쪽을 보하는 따위가 이것이다.)
〔羅〕灸風中脈 , 口眼喎斜 。
〔라〕풍이 맥에 적중하여 입과 눈이 비뚤어진 데 뜸을 뜬다.
聽會二穴 頰車二穴 地倉二穴
청회 2혈, 협거 2혈, 지창 2혈.
凡喎向右者 , 為左邊脈中風而緩也 , 宜灸左喎陷中二七壯 。 凡喎向左者 , 為右邊脈中風而緩也 , 宜灸右喎陷中二七壯 , 艾炷如大麥大 。
오른쪽으로 비뚤어진 것은 왼쪽 맥에 풍이 적중하여 늘어진 것이므로 왼쪽의 비뚤어져 움푹한 곳에 이칠(二七) 장의 뜸을 뜨는 것이 마땅하다. 왼쪽으로 비뚤어진 것은 오른쪽 맥에 풍이 적중하여 늘어진 것이므로 오른쪽의 비뚤어져 움푹한 곳에 이칠 장의 뜸을 뜨는 것이 마땅하다. 뜸쑥은 보리알만 하게 한다.
灸風中腑 , 手足不遂等疾 。
풍이 부(腑)에 적중하여 손발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등의 질환에 뜸을 뜬다.
百會一穴 肩髃二穴 曲池二穴 足三里二穴 絕骨二穴 風市二穴
백회 1혈, 견우 2혈, 곡지 2혈, 족삼리 2혈, 절골 2혈, 풍시 2혈.
凡覺手足痹 , 或麻或痛 , 良久乃已 , 此將中腑之候 , 宜灸此諸穴 。 病在左灸右 , 在右灸左 。
손발이 저리거나 감각이 둔하거나 아프다가 한참 뒤에 그치는 것을 느끼면 이는 장차 부(腑)에 적중할 징후이니 이 여러 혈에 뜸을 뜨는 것이 마땅하다. 병이 왼쪽에 있으면 오른쪽에 뜸을 뜨고 오른쪽에 있으면 왼쪽에 뜸을 뜬다.
灸風中臟 , 氣塞涎上 , 不語極危者 , 下火立效 。
풍이 장(臟)에 적중하여 기가 막히고 침이 치밀며 말을 하지 못하여 매우 위급한 경우에 뜸을 뜨면 즉시 효과가 있다.
百會一穴 風池二穴 大椎一穴 肩井二穴 曲池二穴 間使二穴 足三里二穴
백회 1혈, 풍지 2혈, 대추 1혈, 견정 2혈, 곡지 2혈, 간사 2혈, 족삼리 2혈.
凡覺心中憒亂 , 神氣不怡 , 或手足麻木 , 此中臟之候也 。 不問是風與氣 , 可速灸此七穴五七壯 , 日後再別灸之 , 隨年壯止 。 (凡遇春秋二季 , 可時時灸此七穴 , 以泄風氣)
마음속이 어지럽고 신기가 편안하지 않거나 손발이 마비되는 것을 느끼면 이는 장(臟)에 적중한 징후이다. 풍이든 기든 상관없이 신속히 이 일곱 혈에 오칠(五七) 장의 뜸을 뜨고, 뒷날 다시 별도로 뜸을 떠서 나이에 따른 장수에 이르면 그친다. (봄과 가을 두 계절이 될 때마다 때때로 이 일곱 혈에 뜸을 떠서 풍기를 내보낼 수 있다.)
凡人風發 , 怕痛不肯灸 , 忽然卒死 , 是謂何病 ? 曰 : 風入臟故也 , 病者不可不知 。 予自五月間 , 口眼喎斜 , 灸百會等三穴即正 , 右手足麻木無力 , 灸百會 、 髮際等七穴得愈 。 七月氣塞 , 涎上不能語 , 魂魄飛揚 , 如墮江湖中 , 頃刻欲絕 , 灸百會 、 風池等 , 左右頰車二穴 , 氣遂通 , 吐涎半碗 , 又下十餘行 , 伏枕半月 , 遂平復 。 自後 , 凡覺神氣少異於常 , 即灸百會風池等穴 , 無不立效 。
사람에게 풍이 발작하여 통증을 두려워한 나머지 뜸을 받으려 하지 않다가 갑자기 죽는 것은 무슨 병인가? 답하기를 “풍이 장(臟)에 들어갔기 때문이다.”라고 하니 환자는 이를 알지 않으면 안 된다. 나는 오월에 입과 눈이 비뚤어졌으나 백회 등 세 혈에 뜸을 뜨자 곧 바르게 되었고, 오른쪽 손발이 마비되고 힘이 없었으나 백회ㆍ발제 등 일곱 혈에 뜸을 떠서 나았다. 칠월에는 기가 막히고 침이 치밀어 말을 하지 못하였으며 혼백이 날아 흩어져 마치 강이나 호수에 떨어진 듯하였고 잠깐 사이에 숨이 끊어질 것 같았다. 백회ㆍ풍지 등과 좌우 협거 두 혈에 뜸을 뜨자 기가 통하여 침 반 사발을 토하고 또 십여 차례 설사하였다. 보름 동안 베개에 누워 있다가 마침내 회복하였다. 그 뒤로 신기가 평소와 조금만 다르다고 느끼면 곧 백회ㆍ풍지 등의 혈에 뜸을 떴는데 즉시 효과가 나타나지 않은 적이 없었다.
〔 《 本 》 〕範子默記崇寧中 , 凡兩中風 , 始則口眼喎斜 , 次則涎潮閉塞 , 左右共灸十二穴 , 得氣通 。 十二穴者 。 謂聽會 、 頰車 、 地倉 、 百會 、 肩髃 、 曲池 、 風市 、 足三里 、 絕骨 、 髮際 、 大椎 、 風池也 。 依而用之 , 無不效 。
〔《본》〕범자묵이 기록하기를, 숭녕 연간에 모두 두 차례 중풍을 앓았는데 처음에는 입과 눈이 비뚤어졌고 다음에는 침이 치밀어 막혔으며, 좌우를 합하여 열두 혈에 뜸을 떠서 기가 통하였다고 하였다. 열두 혈이란 청회ㆍ협거ㆍ지창ㆍ백회ㆍ견우ㆍ곡지ㆍ풍시ㆍ족삼리ㆍ절골ㆍ발제ㆍ대추ㆍ풍지를 말한다. 이에 따라 사용하면 효과가 나지 않는 경우가 없었다.
〔羅〕中風針法 。 (出竇太師 《 氣元歸類 》 )
〔라〕중풍의 침법. (두태사의 《기원귀류》에서 나왔다.)
手太陰 列缺(偏風 , 半身不遂) 天府(卒中惡鬼疰 , 不得安臥) 手陽明 肩髃 曲池(偏風 , 半身不遂) 足陽明 大巨(偏枯 , 四肢不舉) 衝陽(偏風 , 口眼喎斜 , 足緩不收) 手太陽 腕骨(偏枯狂惕) 足太陽 輔陽(風痹不仁 , 四肢不舉) 足太陰 照海(大風偏枯 , 半身不遂 , 善悲不樂) 足少陽 陽陵泉(半身不遂) 環跳(風眩偏風 , 半身不遂)
수태음: 열결(편풍, 반신불수), 천부(갑자기 악귀주에 적중하여 편안히 눕지 못하는 것). 수양명: 견우, 곡지(편풍, 반신불수). 족양명: 대거(편고로 사지를 들지 못하는 것), 충양(편풍으로 입과 눈이 비뚤어지고 발이 늘어져 거두지 못하는 것). 수태양: 완골(편고로 미친 듯 놀라는 것). 족태양: 보양(輔陽, 풍비로 감각이 없고 사지를 들지 못하는 것). 족태음: 조해(대풍으로 편고와 반신불수가 있고 자주 슬퍼하며 즐겁지 않은 것). 족소양: 양릉천(반신불수), 환도(풍현과 편풍, 반신불수).
〔 《 甲 》 〕痱痿臂腕不用 , 唇吻不收 , 合谷主之 ; 偏枯四肢不舉 , 善驚 , 大巨主之 ; 偏枯不能行 , 大風默默 , 不知所痛 , 視如見星 , 溺黃 , 小腹熱 , 咽乾 , 照海主之 ; 偏枯 , 臂腕發痛 , 肘屈不得伸手 , 又風頭痛 , 泣出 , 肩臂頸痛 , 項急 , 煩滿驚 , 五指掣不得屈伸 , 戰惕 , 腕骨主之 。
〔《갑》〕비위(痱痿)로 팔과 손목을 쓰지 못하고 입술과 입가를 다물지 못하면 합곡이 주치한다. 편고로 사지를 들지 못하고 자주 놀라면 대거가 주치한다. 편고로 걸을 수 없고 대풍으로 말없이 잠잠하며 아픈 곳을 알지 못하고 별을 보는 듯이 보이며 소변이 누렇고 아랫배에 열이 나며 목이 마르면 조해가 주치한다. 편고로 팔과 손목이 아프고 팔꿈치가 굽어 손을 뻗지 못하며, 또 풍으로 머리가 아프고 눈물이 나며 어깨ㆍ팔ㆍ목이 아프고 뒷목이 당기며 답답하고 그득하고 놀라며 다섯 손가락이 당겨 굽히고 펴지 못하고 떨며 두려워하면 완골이 주치한다.
〔羅〕大接經從陽引陰 , 治中風偏枯 。 (出雲岐子 《 醫學新說 》 )
〔라〕대접경(大接經)은 양으로부터 음을 이끌어 중풍의 편고를 치료한다. (운기자의 《의학신설》에서 나왔다.)
足太陽膀胱之脈 , 出於至陰小指外側 , 去爪甲如韭葉 , 為井金(十呼) 。 足少陰腎之脈湧泉 , 起於小指之下 , 斜趨足心(三呼) 。 手厥陰心包之脈 , 其直者 , 循中指中衝出爪甲 , 如韭葉陷中 , 為井 。 其支者別掌中小指次指出其端 。 手少陽三焦之脈 , 起小指次指之端 , 去爪甲如韭葉 , 為井(三呼) 。 足少陽膽之脈 , 起足竅陰 , 小指次指之端 , 去爪甲如韭葉 , 為井 。 其支者 , 上入大指岐骨 , 內出其端 , 還貫爪甲 , 出三毛中(三呼 , 十三呼) 。 足厥陰肝之脈 , 起大敦 , 大指入叢毛之際 , 去爪甲如韭葉 , 及三毛為井(十呼 , 六呼) 。 手太陰肺之脈 , 起大指之端 , 出於少商 。 大指內側 , 去爪甲如韭葉 , 為井 。 其支者 , 出次指內廉出其端 。 手陽明大腸之脈 , 起大指次指之端 , 入次指內側 , 去爪甲如韭葉 , 為並(一呼) 。 中指內交(三呼) 。 足陽明胃之脈 , 起足大指次指之端 , 去爪甲如韭葉 , 為井 。 其支者 , 入大指出其端(一呼) 。 足太陰脾之脈 , 起足大指端 , 循指內側 , 去爪甲角如韭葉 , 為井 , 隱白是也(十呼) 。 手少陰心之脈 , 起手小指內出其端 , 循指內廉 , 去爪甲角如韭葉 , 為井 。 手太陽小腸之脈 , 起手小指之端 , 去爪甲下一分陷中 , 為井 。
족태양방광의 맥은 새끼발가락 바깥쪽의 지음에서 나오는데, 발톱에서 부추 잎만큼 떨어진 곳으로 정금혈이다(10호[呼]). 족소음신의 맥인 용천은 새끼발가락 아래에서 시작하여 비스듬히 발바닥 가운데로 향한다(3호). 수궐음심포의 맥에서 곧게 가는 것은 가운뎃손가락의 중충을 따라 손톱으로 나오는데, 부추 잎만큼 떨어진 움푹한 곳으로 정혈이다. 그 갈래는 손바닥 가운데에서 갈라져 새끼손가락 다음 손가락으로 가서 그 끝으로 나온다. 수소양삼초의 맥은 새끼손가락 다음 손가락의 끝에서 시작하며 손톱에서 부추 잎만큼 떨어진 곳이 정혈이다(3호). 족소양담의 맥은 족규음, 곧 새끼발가락 다음 발가락의 끝에서 시작하며 발톱에서 부추 잎만큼 떨어진 곳이 정혈이다. 그 갈래는 위로 엄지발가락의 갈라진 뼈로 들어가 안쪽으로 그 끝에 나오고 다시 발톱을 관통하여 삼모 가운데로 나온다(3호, 13호). 족궐음간의 맥은 대돈에서 시작하는데, 엄지발가락의 털이 모인 경계로 들어가며 발톱에서 부추 잎만큼 떨어져 삼모에 이르는 곳이 정혈이다(10호, 6호). 수태음폐의 맥은 엄지손가락 끝에서 시작하여 소상으로 나온다. 엄지손가락 안쪽으로 손톱에서 부추 잎만큼 떨어진 곳이 정혈이다. 그 갈래는 다음 손가락의 안쪽 가장자리로 나와 그 끝으로 나온다. 수양명대장의 맥은 엄지손가락 다음 손가락의 끝에서 시작하여 그 손가락 안쪽으로 들어가며 손톱에서 부추 잎만큼 떨어진 곳이 병(並)이다(1호). 가운뎃손가락 안쪽에서 교차한다(3호). 족양명위의 맥은 엄지발가락 다음 발가락의 끝에서 시작하며 발톱에서 부추 잎만큼 떨어진 곳이 정혈이다. 그 갈래는 엄지발가락으로 들어가 그 끝으로 나온다(1호). 족태음비의 맥은 엄지발가락 끝에서 시작하여 발가락 안쪽을 따르며 발톱 모서리에서 부추 잎만큼 떨어진 곳이 정혈이니 은백이 이것이다(10호). 수소음심의 맥은 새끼손가락 안쪽에서 시작하여 그 끝으로 나오고 손가락 안쪽 가장자리를 따르며 손톱 모서리에서 부추 잎만큼 떨어진 곳이 정혈이다. 수태양소장의 맥은 새끼손가락 끝에서 시작하며 손톱 아래 1푼 떨어진 움푹한 곳이 정혈이다.
大接經從陰引陽 , 治中風偏枯 。
대접경(大接經)은 음으로부터 양을 이끌어 중풍의 편고를 치료한다.
手太陰肺之脈 , 起手大指端 , 出於少商 , 大指內側 , 去爪甲角如韭葉 , 為井(一呼 , 三呼) 。 手陽明大腸之脈 , 起手大指次指之端 , 去爪甲如韭葉 , 為井 。 其支者 , 入大指間出其端 。 足陽明胃之脈 , 起足大指次指之端 。 去爪甲如韭葉 , 為井 。 其支者 , 入大指間出其端 。 足太陰脾之脈 , 起足大指端 , 循指內側 , 去爪甲如韭葉 , 為井 , 隱白也 。 手少陰心之脈 , 起手小指內出其端 , 循指內廉 , 去爪甲如韭葉 , 為井 。 手太陽小腸之脈 , 起手小指之端 , 去爪甲下一分陷中 , 為井 。 足太陽膀胱之脈 , 起足小指外側至陰 , 去爪甲如韭葉 , 為井金 。 足少陰腎之脈 , 起足小指之下 , 斜趨足心 , 為井 , 湧泉穴也 。 手厥陰心包之脈 , 其直者 , 循手中指出其端 , 去爪甲如韭葉 , 為井 , 中衝穴也 。 其支者 , 循掌中循小指次指出其端 。 手少陽三焦之脈 , 起手小指次指之端 , 去爪甲如韭葉 。 為井 。 足少陽膽之脈 , 起於竅陰 , 小指次指之端 , 去爪甲如韭葉 , 為井 。 其支者 , 上入大指岐骨 , 內出其端 , 還貫爪甲出三毛中 。 足厥陰肝之脈 , 起足大指之端 , 入叢毛之際 , 去爪甲如韭葉 , 為井 , 大敦也(六呼) 。
수태음폐의 맥은 엄지손가락 끝에서 시작하여 소상으로 나오며 엄지손가락 안쪽으로 손톱 모서리에서 부추 잎만큼 떨어진 곳이 정혈이다(1호[呼], 3호). 수양명대장의 맥은 엄지손가락 다음 손가락의 끝에서 시작하며 손톱에서 부추 잎만큼 떨어진 곳이 정혈이다. 그 갈래는 엄지손가락 사이로 들어가 그 끝으로 나온다. 족양명위의 맥은 엄지발가락 다음 발가락의 끝에서 시작하며 발톱에서 부추 잎만큼 떨어진 곳이 정혈이다. 그 갈래는 엄지발가락 사이로 들어가 그 끝으로 나온다. 족태음비의 맥은 엄지발가락 끝에서 시작하여 발가락 안쪽을 따르며 발톱에서 부추 잎만큼 떨어진 곳이 정혈이니 은백이다. 수소음심의 맥은 새끼손가락 안쪽에서 시작하여 그 끝으로 나오고 손가락 안쪽 가장자리를 따르며 손톱에서 부추 잎만큼 떨어진 곳이 정혈이다. 수태양소장의 맥은 새끼손가락 끝에서 시작하며 손톱 아래 1푼 떨어진 움푹한 곳이 정혈이다. 족태양방광의 맥은 새끼발가락 바깥쪽 지음에서 시작하며 발톱에서 부추 잎만큼 떨어진 곳이 정금혈이다. 족소음신의 맥은 새끼발가락 아래에서 시작하여 비스듬히 발바닥 가운데로 향하는 곳이 정혈이니 용천혈이다. 수궐음심포의 맥에서 곧게 가는 것은 가운뎃손가락을 따라 그 끝으로 나오며 손톱에서 부추 잎만큼 떨어진 곳이 정혈이니 중충혈이다. 그 갈래는 손바닥 가운데를 따라 새끼손가락 다음 손가락을 거쳐 그 끝으로 나온다. 수소양삼초의 맥은 새끼손가락 다음 손가락의 끝에서 시작하며 손톱에서 부추 잎만큼 떨어진 곳이 정혈이다. 족소양담의 맥은 규음, 곧 새끼발가락 다음 발가락의 끝에서 시작하며 발톱에서 부추 잎만큼 떨어진 곳이 정혈이다. 그 갈래는 위로 엄지발가락의 갈라진 뼈로 들어가 안쪽으로 그 끝에 나오고 다시 발톱을 관통하여 삼모 가운데로 나온다. 족궐음간의 맥은 엄지발가락 끝에서 시작하여 털이 모인 경계로 들어가며 발톱에서 부추 잎만큼 떨어진 곳이 정혈이니 대돈이다(6호).
大接經皆十二經井穴也 。 此羅謙甫治趙僧判中臟 , 刺十二井穴愈 。 治張安撫中臟 , 灸十二井穴愈 。《 內經 》 所謂留瘦不移節而刺之是也 。
대접경은 모두 열두 경맥의 정혈이다. 이는 나겸보가 조승판에게 풍이 장(臟)에 적중한 것을 치료하면서 열두 정혈에 침을 놓아 낫게 한 것이며, 장안무에게 풍이 장(臟)에 적중한 것을 치료하면서 열두 정혈에 뜸을 떠서 낫게 한 것이다. 《내경》에서 말한 “유수(留瘦)하여 마디를 옮기지 않고 찌른다.”라는 것이 이것이다.
〔 《 難 》 〕陰蹺為病 , 陽緩而陰急 。 陽蹺為病 , 陰緩而陽急 。
〔《난》〕음교에 병이 들면 양이 늘어지고 음이 당긴다. 양교에 병이 들면 음이 늘어지고 양이 당긴다.
〔羅〕云 : 治失音不語 。 (出竇太師 《 氣元歸類 》 )
〔라〕말하기를, 목소리를 잃어 말하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고 하였다. (두태사의 《기원귀류》에서 나왔다.)
手陽明 天鼎(暴喑並喉痹) 合谷(喑不能言) 手少陰 陰郄(喑不能言) 靈道(暴喑不語) 足陽明 頰車 地倉(不語 , 飲食不收 , 水漿漏落 , 病右治左 , 病左治右) 手少陽支溝(暴喑不語) 三陽絡(暴啞不能言) 手太陽 天窗(暴喑不能語) 足少陰 通谷(暴喑不語) 手厥陰 間使(喑不能語)
수양명: 천정(갑자기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것과 후비), 합곡(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말하지 못하는 것). 수소음: 음극(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말하지 못하는 것), 영도(갑자기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말하지 못하는 것). 족양명: 협거, 지창(말하지 못하며 음식을 입안에 머금지 못하고 물과 음료가 새어 떨어지는 것. 병이 오른쪽에 있으면 왼쪽을 치료하고 병이 왼쪽에 있으면 오른쪽을 치료한다). 수소양: 지구(갑자기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말하지 못하는 것), 삼양락(갑자기 벙어리가 되어 말하지 못하는 것). 수태양: 천창(갑자기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말하지 못하는 것). 족소음: 통곡(갑자기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말하지 못하는 것). 수궐음: 간사(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말하지 못하는 것).
〔 《 玉 》 〕中風不語 , 不省人事 : 頂門(灸七壯) 百會(針入豆許 , 先補後瀉 , 瀉多補少)
〔《옥》〕중풍으로 말을 하지 못하고 인사불성이 된 경우: 정문(7장의 뜸을 뜬다), 백회(콩알만큼 침을 넣고 먼저 보한 뒤 사하되, 사하는 것을 많이 하고 보하는 것을 적게 한다).
又撮要法 : 中衝(一分 , 補之) 大敦(灸 , 一分) 百會(一分 , 瀉)
또 촬요법: 중충(1푼, 보한다), 대돈(뜸, 1푼), 백회(1푼, 사한다).
〔 《 怪穴 》 〕又法 : 十指尖出血(此更詳之)
〔《괴혈》〕또 다른 방법: 열 손가락 끝에서 피를 낸다. (이는 다시 상세히 살펴야 한다.)
〔 《 玉 》 〕中風失音 : 喑門(二分 , 留三呼 , 瀉之不可深) 人中(三分 , 留三吸瀉之)天突 湧泉(各五分) 神門 支溝(各三分) 。 如舌急不語 , 喑門(二分) ; 如舌緩不語 , 風府(三分 。 )
〔《옥》〕중풍으로 목소리를 잃은 경우: 음문(2푼, 3호[呼] 동안 유침하고 사하되 깊게 해서는 안 된다), 인중(3푼, 3흡[吸] 동안 유침하고 사한다), 천돌과 용천(각각 5푼), 신문과 지구(각각 3푼). 혀가 당겨서 말하지 못하면 음문(2푼), 혀가 늘어져 말하지 못하면 풍부(3푼)를 쓴다.
〔東陽〕卒中失音 , 不能言語 , 緩縱不隨 , 天窗刺之一分 , 灸五十壯 。 息火 , 仍移灸百會五十壯畢 。 復灸天窗五十壯 , 始發 。 若先灸百會 , 則風氣不得泄 , 內攻五臟 , 喜閉伏 , 仍失音 , 所以先灸天窗 。
〔동양〕갑자기 중풍이 들어 목소리를 잃고 말을 하지 못하며 늘어져 뜻대로 움직이지 못하면 천창에 1푼 침을 놓고 50장의 뜸을 뜬다. 불을 끄고 이어 백회로 옮겨 50장의 뜸을 다 뜬 뒤 다시 천창에 50장의 뜸을 떠야 비로소 풀린다. 백회에 먼저 뜸을 뜨면 풍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안으로 오장을 공격하여 쉽게 닫혀 숨어들고 계속 목소리를 잃게 되므로 천창에 먼저 뜸을 뜬다.
〔 《 千 》 〕治風痱不語手足不遂方 。 度病者 , 男左手 , 女右手 , 小指內歧間至指端為度 , 以置臍上 , 直望心下 , 以朱塗度上端畢 。 又作兩度 , 續所塗上 , 合其下 , 開其上 , 取其本度橫置開上 , 令三合 , 其狀如▽形 , 復以朱塗兩端畢 , 三處同時起火灸之 , 各一百壯愈 。
〔《천》〕풍비(風痱)로 말을 하지 못하고 손발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것을 치료하는 방법. 환자를 재되 남자는 왼손, 여자는 오른손에서 새끼손가락 안쪽의 갈라진 곳부터 손가락 끝까지를 길이의 기준으로 삼는다. 이를 배꼽 위에 놓고 곧바로 명치 아래를 향하게 하여 그 길이의 위쪽 끝에 붉은색으로 표시한다. 다시 같은 길이 두 개를 만들어 표시한 곳 위에 이어 놓되 아래쪽 끝은 합하고 위쪽 끝은 벌린다. 본래의 길이를 취하여 벌어진 위쪽에 가로로 놓아 세 곳이 합쳐지게 하면 그 모양이 ▽와 같다. 다시 두 끝에 붉은색으로 표시한 뒤 세 곳에 동시에 불을 붙여 각각 100장의 뜸을 뜨면 낫는다.
〔河〕凡覺中風 , 必先審六經之候 , 慎勿用大熱藥烏 、 附之類 , 故陽劑剛勝 , 積若燎原 , 為消狂瘡腫之屬 , 則天癸絕而榮涸矣 。
〔하〕중풍인 것을 알게 되면 반드시 먼저 육경의 징후를 살펴야 하며 오두ㆍ부자 같은 매우 뜨거운 약을 함부로 써서는 안 된다. 양의 약제가 강성하여 쌓인 것이 들판을 태우는 불과 같아지면 소갈ㆍ광증ㆍ창종 같은 병이 되니 천계가 끊어지고 영이 마르게 된다.
〔羅〕云 : 中風人初覺 , 不宜服腦 、 麝 , 恐引風入骨髓 , 如油入面 , 不能得出 , 如潮痰盛 , 不省人事煩熱者 , 宜用下痰 , 神效 。
〔라〕말하기를, 중풍을 처음 느꼈을 때에는 용뇌와 사향을 복용하는 것이 마땅하지 않다고 하였다. 풍을 골수로 끌어들여 기름이 밀가루에 들어간 것처럼 빠져나오지 못할까 염려되기 때문이다. 담이 치밀어 성하고 인사불성이며 번열이 있으면 담을 내리는 데 쓰는 것이 마땅하며 신묘한 효과가 있다.
〔潔〕云 : 中風如小便不利 , 不可以藥利之 。 既已自汗 , 則津液外亡 , 小便自少 。 若利之 , 使榮衛枯竭 , 無以制火 , 煩熱愈盛 。 當候熱退汗室 , 小便自行也 。
〔결〕말하기를, 중풍에 소변이 잘 나오지 않더라도 약으로 소변을 통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하였다. 이미 저절로 땀이 나면 진액이 밖으로 빠져나가므로 소변은 저절로 적어진다. 소변을 통하게 하면 영위가 말라 화를 제어하지 못하므로 번열이 더욱 심해진다. 마땅히 열이 물러나고 땀이 그치기를 기다리면 소변은 저절로 나온다.
〔丹〕治中風方 , 續命 、 排風 、 越婢等 , 悉能除去 , 而 《 千金 》 多用麻黃 , 令人不得慮虛 。 以風邪不得汗 , 則不能泄也 。 然此治中風不汗者為宜 。 若自汗者 , 更用麻黃則津液轉脫 , 反為大害 。 中風自汗 , 仲景雖處以桂枝湯 , 至於不住發搐口眼瞤動 , 遍身汗出者 , 豈勝對治 。 此時獨活湯 、 續命煮散 , 能復榮衛 , 卻風邪 , 不可缺也 。 (獨活 、 續命散 , 方風瘛瘲條)
〔단〕중풍을 치료하는 처방인 속명ㆍ배풍ㆍ월비 등은 모두 병을 제거할 수 있다. 《천금》에서는 마황을 많이 써서 허해질 것을 염려할 겨를이 없게 하였는데, 풍사가 땀을 얻지 못하면 빠져나갈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중풍에 땀이 나지 않는 것을 치료하는 데 마땅하다. 저절로 땀이 나는 사람에게 다시 마황을 쓰면 진액이 더욱 빠져나가 도리어 큰 해가 된다. 중풍에 저절로 땀이 날 때 중경은 비록 계지탕을 처방하였으나, 경련이 그치지 않고 입과 눈이 떨리며 온몸에 땀이 나는 데 이르면 어찌 제대로 대처하여 치료할 수 있겠는가. 이때는 독활탕과 속명자산이 영위를 회복하고 풍사를 물리칠 수 있으므로 없어서는 안 된다. (독활과 속명산의 처방은 풍치종 항목에 있다.)
〔 《 千 》 〕治中風 , 無密室者 , 不可療 。 強人居室不密 , 尚中風邪 , 況服藥之人乎 。 服汗劑 , 必依此法 。
〔《천》〕중풍을 치료할 때 밀폐된 방이 없으면 치료할 수 없다. 강건한 사람이 밀폐되지 않은 방에 살아도 풍사를 받는데 하물며 약을 먹는 사람이겠는가. 땀을 내는 약제를 복용할 때는 반드시 이 법을 따라야 한다.
〔丹〕寒則筋急 , 熱則筋緩 。 緩因於弛長 , 縮因於短促 。 若受濕則弛 , 弛因於寬而長 。 然寒與濕 , 未嘗不挾熱 , 三者皆因於濕 。 然外濕 , 非內濕無以啟之 , 不能成疾 。 致濕之由 , 酒面為多 , 魚與肉繼以成之 。 若甘滑 、 燒炙香辛硬物 , 皆致濕之因 , 戒之慎之 。 藥中肯綮矣 。 若將理失宜 , 雖聖醫 , 不治也 。 天產作陽 , 氣浮發熱 , 先哲格言 。 但是患痿之人 , 若不能淡薄食味 , 吾知其必不能安全也(丹溪斷痱病為痿) 。 凡人初覺食指次指麻木不仁 , 或不用者 , 三年內必中風之候也 。 宜先服愈風湯 、 天麻丸各一兩料 , 此治之先也 。 是以聖人治未病 , 不治已病 。 中風人能食 , 蓋甲己化土 , 脾盛故能多食 。 此脾愈盛 , 下克腎水 , 腎水虧則病增 , 宜廣服藥 , 不欲多食 , 病能自愈 。 中風多食 , 風木盛也 。 盛則克脾 , 脾受敵 , 求助於食 。 經曰 : 實則夢與 , 虛則夢取 。 當瀉肝木 , 治風安脾 , 脾安則食少 , 是其養矣 。
〔단〕차면 근이 당기고 뜨거우면 근이 늘어진다. 늘어짐은 느슨해져 길어지는 데서 생기고 수축은 짧아지는 데서 생긴다. 습을 받으면 느슨해지는데, 느슨해짐은 넓어지고 길어지는 데서 생긴다. 그러나 한과 습은 열을 끼지 않는 경우가 없으며 세 가지는 모두 습에서 비롯된다. 외습은 내습이 그것을 열어 주지 않으면 질병을 이루지 못한다. 습을 일으키는 원인으로는 술과 밀가루 음식이 많고 생선과 고기가 뒤이어 이를 이룬다. 달고 미끄러운 것, 굽고 지진 것, 향기롭고 맵고 단단한 음식은 모두 습을 일으키는 원인이니 경계하고 삼가야 한다. 약이 핵심에 들어맞더라도 조리가 마땅하지 않으면 성스러운 의사라 해도 치료하지 못한다. 하늘이 낳은 것은 양이 되고 기가 떠서 열을 낸다는 것은 옛 현인의 격언이다. 위병(痿病)을 앓는 사람이 음식 맛을 담백하게 하지 못하면 반드시 온전하고 편안해질 수 없음을 나는 안다(단계는 비병[痱病]을 위병[痿病]으로 판단하였다). 사람이 처음 식지·차지(食指次指)가 마비되어 감각이 없거나 쓰지 못하는 것을 느끼면 삼 년 안에 반드시 중풍이 들 징후이다. 먼저 유풍탕과 천마환을 각각 일량료(一兩料)를 복용하는 것이 마땅하니 이것이 미리 치료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인은 아직 생기지 않은 병을 치료하고 이미 생긴 병을 치료하지 않는다. 중풍 환자가 잘 먹는 것은 갑기가 토로 화하고 비가 성하기 때문에 많이 먹을 수 있는 것이다. 비가 더욱 성해지면 아래로 신수를 이기며 신수가 부족하면 병이 더해지므로 약은 넉넉히 복용하고 많이 먹지 않으려 해야 병이 저절로 나을 수 있다. 중풍에 많이 먹는 것은 풍목이 성한 것이다. 성하면 비를 이겨 비가 적을 맞게 되므로 음식에서 도움을 구한다. 경에서 “실하면 주는 꿈을 꾸고 허하면 받는 꿈을 꾼다.”라고 하였다. 간목을 사하고 풍을 치료하며 비를 안정시켜야 한다. 비가 안정되면 먹는 것이 적어지니 이것이 기르는 것이다.
肺脈微緩 , 為痿瘻偏風 , 頭以下汗出不可止(全文見治虛實法) 。 脾脈微緩 , 為風痿 , 四肢不用 , 心慧然若無病 。 (同上 。 經云 : 脈緩者多熱 , 蓋風痿即風痱之類)
폐맥이 약간 완하면 위루(痿瘻)와 편풍이 되어 머리 아래에서 땀이 나서 멎게 할 수 없다(전문은 허실을 치료하는 법에 나온다). 비맥이 약간 완하면 풍위가 되어 사지를 쓰지 못하나 정신은 맑아서 병이 없는 듯하다. (위와 같다. 경에서 “맥이 완하면 열이 많다.”라고 하였으니 대개 풍위는 곧 풍비의 부류이다.)
〔 《 素 》 〕胃脈沉鼓澀 , 胃外鼓大 , 心脈小堅急 , 皆鬲偏枯 , 男子發左 , 女子發右 , 不喑舌轉可治 , 三十日起 。 其從者喑 , 三歲起 。 年不滿二十者 , 三歲死 。 (大奇論 。 王注云 : 從謂男發左女發右也)
〔《소》〕위맥이 가라앉아 뛰면서 삽하거나 위의 바깥쪽에서 크고 힘차게 뛰거나 심맥이 작고 단단하고 급하면 모두 격편고(鬲偏枯)이다. 남자는 왼쪽에, 여자는 오른쪽에 발생하는데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것이 아니고 혀가 움직이면 치료할 수 있어 삼십 일이면 일어난다. 그 순한 경우에 목소리가 나오지 않으면 삼 년이면 일어난다. 나이가 스무 살이 안 된 사람은 삼 년이면 죽는다. (대기론. 왕의 주에서 말하기를, 순하다는 것은 남자는 왼쪽에 발생하고 여자는 오른쪽에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고 하였다.)
〔 《 玄 》 〕中風不語者 , 為病在心臟 。 脈反沉者 , 治難見效 。 凡病脈不應病者危 。
〔《현》〕중풍으로 말을 하지 못하는 것은 병이 심장에 있는 것이다. 맥이 도리어 침하면 치료하여 효과를 보기 어렵다. 병에 맥이 부응하지 않는 것은 모두 위태롭다.
〔丹〕 《 脈訣 》 內言不治證見 , 則不可治 。 筋枯 , 不治 。 動則筋痛者 , 是謂筋枯 。 以其無血滋潤筋骨也 。
〔단〕《맥결》에서 말한 불치의 증상이 나타나면 치료할 수 없다. 근이 마르면 치료하지 못한다. 움직이면 근이 아픈 것을 근이 말랐다고 하니, 혈이 없어 근골을 적시지 못하기 때문이다.
產後中風
산후 중풍
〔丹〕產後中風 , 口眼喎斜 , 必用大補氣血 , 然後治痰 。 當以左右手脈 , 分其氣血多少以治 , 切不可作中風治 , 用小續命湯及發表治風之藥 。
〔단〕산후 중풍으로 입과 눈이 비뚤어지면 반드시 기혈을 크게 보한 뒤에 담을 치료해야 한다. 좌우 손의 맥으로 기혈의 많고 적음을 구분하여 치료해야 하며, 결코 중풍으로 여겨 소속명탕이나 표를 풀고 풍을 치료하는 약을 써서는 안 된다.
〔云〕治產後中風 , 半身手足不遂 , 言語謇澀 , 恍惚多忘 , 精神不定 。
〔운〕산후 중풍으로 반신의 손발을 쓰지 못하고 말이 어눌하며 정신이 흐릿하고 잘 잊으며 정신이 안정되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獨活 當歸 芍藥 防風 川芎 玄參 天麻(各五錢) 桂心(三錢)
독활ㆍ당귀ㆍ작약ㆍ방풍ㆍ천궁ㆍ현삼ㆍ천마 각 5돈, 계심 3돈.
上㕮咀 。 以水八升 , 煮取二升半 , 分為三服 。 覺效 , 更作一劑 。 又作丸 , 每服二十丸 。 如有熱 , 加葛根五錢 ; 有冷 , 加白朮五錢 ; 若有氣症 , 加生薑一兩半 ; 若手足不遂 , 加牛膝一錢半 , 萆薢三錢 , 黃耆四錢 ; 若腹痛 , 加當歸 、 芍藥七錢半 ; 若不食 , 加人參五錢 , 玄參一兩 ; 若寒中三陰 , 所患必冷 , 小續命湯加姜煎 ; 若暑中三陽 , 所患必熱 , 小續命湯去附子 , 減桂心一半 , 加薄荷煎 。
위의 약들을 잘게 썬다. 물 8되로 달여 2되 반을 취하고 세 번으로 나누어 먹는다. 효과가 느껴지면 다시 한 제를 만든다. 또 환을 만들어 매번 20알씩 먹는다. 열이 있으면 갈근 5돈을 더하고, 냉이 있으면 백출 5돈을 더한다. 기증이 있으면 생강 1냥 반을 더하고, 손발을 쓰지 못하면 우슬 1돈 반, 비해 3돈, 황기 4돈을 더한다. 배가 아프면 당귀ㆍ작약 7돈 반을 더하고, 먹지 못하면 인삼 5돈과 현삼 1냥을 더한다. 한이 삼음에 적중하면 앓는 증상이 반드시 냉하므로 소속명탕에 생강을 더하여 달인다. 서가 삼양에 적중하면 앓는 증상이 반드시 열하므로 소속명탕에서 부자를 빼고 계심을 절반으로 줄이며 박하를 더하여 달인다.
〔 《 保 》 〕 血風湯 治產後諸風 , 痿攣無力 。
〔《보》〕혈풍탕. 산후의 여러 풍으로 위약하고 경련하며 힘이 없는 것을 치료한다.
秦艽 羌活 防風 白芷 川芎 芍藥 當歸 白朮 茯苓 熟地(各等分)
진교ㆍ강활ㆍ방풍ㆍ백지ㆍ천궁ㆍ작약ㆍ당귀ㆍ백출ㆍ복령ㆍ숙지 각 같은 분량.
上為末 。 一半蜜丸 , 一半散 。 酒調下五七十丸妙 。
위의 약을 가루 낸다. 절반은 꿀로 환을 만들고 절반은 산으로 한다. 술에 타서 오칠십(五七十) 알을 먹으면 묘하다.
〔 《 食 》 〕治產後風虛 , 五緩六急 , 手足頑痹 , 氣血不調 , 大豆一升 , 炒令熟 , 熱投三升酒中 , 密封飲之 。
〔《식》〕산후에 풍허하여 오완육급이 있고 손발의 감각이 둔하고 저리며 기혈이 조화롭지 않은 것을 치료한다. 대두 1되를 익도록 볶아서 뜨거울 때 술 3되 속에 넣고 밀봉하여 마신다.
〔 《 小品 》 〕治產後中風 , 語澀 , 四肢拘急 。 羌活三兩 , 為末 。 每服五錢 , 水 、 酒各半盞煎 , 去渣溫服 。
〔《소품》〕산후 중풍으로 말이 어눌하고 사지가 당기는 것을 치료한다. 강활 3냥을 가루 낸다. 매번 5돈을 물과 술 각 반 잔으로 달여 찌꺼기를 버리고 따뜻하게 먹는다.
上產後中風 , 用續命湯及羌活發散之藥 , 必詳氣血 , 以四物 、 四君子相與各半 , 停對分兩服之可也 。
위의 산후 중풍에 속명탕이나 강활 같은 발산하는 약을 쓸 때에는 반드시 기혈을 자세히 살펴 사물ㆍ사군자를 써서 각각 절반씩 함께 배합하고 분량을 고르게 맞추어 복용해도 된다.
口噤
구금
(中倒之初有口噤者 , 故附之)
(중풍으로 쓰러진 초기에 입을 벌리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덧붙인다.)
〔丹〕口噤搐鼻 , 用鬱金 、 藜蘆為末 。 水調搐之 。
〔단〕입을 벌리지 못하면 코를 자극한다. 울금과 여로를 가루 내어 물에 개어 코를 자극한다.
治口噤卒不得語 。 附子杵末 。 內管中 , 吹喉中立安 。 ( 《 千金翼 》 云 : 吹喉中 , 恐是吹鼻中)
갑자기 입을 벌리지 못하고 말하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부자를 찧어 가루 내고 관 속에 넣어 목구멍 안으로 불어넣으면 곧 편안해진다. (《천금익》에는 목구멍 안으로 불어넣는다고 하였으나, 아마 콧속으로 불어넣는다는 뜻일 것이다.)
〔 《 經 》 〕治急中風 , 目瞑牙噤 , 無門下藥者 。 用此末子 , 以中指蘸末 , 揩大牙左右 , 二 、 三十遍 , 其口自開 , 始得下藥 , 名開關散 。
〔《경》〕급중풍으로 눈을 감고 이를 악물어 약을 먹일 길이 없는 것을 치료한다. 이 가루를 가운뎃손가락에 묻혀 좌우의 어금니를 이삼십 번 문지르면 입이 저절로 벌어져 비로소 약을 먹일 수 있다. 이름은 개관산이다.
天南星搗為末 白龍腦二件 , 各等分研
천남성(찧어 가루 낸다)과 백룡뇌 두 가지를 각각 같은 분량으로 간다.
五月五日午時修治者 , 只一字至半錢效 , 涎盛者吐之 。
오월 오일 오시에 수치한 것은 단지 1자에서 반 돈만 써도 효과가 있다. 침이 성한 경우에는 토하게 한다.
〔 《 簡 》 〕治中風口噤 , 涎潮壅塞 , 吐涎方 。 用皂角一挺 , 去皮 , 塗豬脂 , 炙黃為末 , 每服一錢匕 , 非時溫酒服 。 如氣實脈盛 , 調二錢匕 。 如牙不開 , 用白梅揩齒 , 口開即灌藥 , 吐出風涎瘥 。
〔《간》〕중풍으로 입을 벌리지 못하고 침이 치밀어 막힌 것을 치료하는, 침을 토하게 하는 처방. 조각 1개를 껍질을 벗기고 돼지기름을 발라 누렇게 구워 가루 낸다. 매번 1돈비를 때를 정하지 않고 따뜻한 술로 먹는다. 기가 실하고 맥이 성하면 2돈비를 탄다. 이를 벌리지 않으면 백매로 이를 문질러 입이 벌어지자마자 약을 부어 넣으니 풍연을 토해 내고 낫는다.
〔 《 本 》 〕治中風不省人事 , 牙關緊急 。 用藜蘆一兩 , 去蘆 , 濃煎防風湯洗過 , 焙乾切 , 炒微黃褐色 , 搗末 , 每半錢溫水下 , 以吐涎為效 。 如人行三里許 , 未吐再服 。
〔《본》〕중풍으로 인사불성이고 이를 굳게 악문 것을 치료한다. 여로 1냥의 노두를 제거하고 진하게 달인 방풍탕으로 씻은 뒤 불에 쬐어 말리고 썰어 조금 누런 갈색이 되도록 볶아서 찧어 가루 낸다. 매번 반 돈을 따뜻한 물로 먹으며 침을 토하는 것을 효과로 삼는다. 사람이 삼 리쯤 걸을 동안에도 토하지 않으면 다시 먹는다.
〔羅〕 分涎散 治中風涎潮作聲 , 口噤 , 手足搐搦 。
〔라〕분연산. 중풍으로 침이 치밀어 소리가 나고 입을 벌리지 못하며 손발이 경련하는 것을 치료한다.
藿香 全蠍(炒) 白附子 南星(炮 , 各一兩) 丹砂 膩粉 粉霜(各二兩)
곽향, 전갈(볶는다), 백부자, 남성(포한다) 각 1냥, 단사ㆍ니분ㆍ분상 각 2냥.
上為細末 。 每服一錢匕至二錢 , 薄荷湯或茶湯調下 。 未吐利 , 再服 。
위의 약을 곱게 가루 낸다. 매번 1돈비에서 2돈을 박하탕이나 찻물에 타서 먹는다. 토하거나 설사하지 않으면 다시 먹는다.
〔 《 衍 》 〕黃耆防風湯熏法(方見中深半身不遂門) 。
〔《연》〕황기방풍탕 훈증법(처방은 중심반신불수문[中深半身不遂門]에 나온다).
〔世〕治中風口噤 , 不知人事 , 產後中風 。 用白朮四兩 , 水三升 , 煎一升 , 頓服 。
〔세〕중풍으로 입을 벌리지 못하고 인사불성인 것과 산후 중풍을 치료한다. 백출 4냥을 물 3되로 달여 1되가 되면 단번에 먹는다.
〔 《 大 》 〕白朮酒 治妊娠中風 , 口噤 , 語言不得 。
〔《대》〕백출주. 임신 중 중풍으로 입을 벌리지 못하고 말하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白朮 獨活(一兩) 黑豆(炒 , 一合)
백출, 독활 1냥, 흑두 1홉(볶는다).
上銼 。 以酒三升 , 煮取一升半 , 去渣 , 溫分四服 , 口噤者斡開灌之 , 得汗即愈 。
위의 약을 썬다. 술 3되로 달여 1되 반을 취하고 찌꺼기를 버린 뒤 따뜻하게 네 번으로 나누어 먹는다. 입을 벌리지 못하면 벌려서 부어 넣으며 땀이 나면 곧 낫는다.
〔 《 千 》 〕治中風通身冷 , 口噤不知人事 , 用獨活四兩 , 好酒一升 , 煎半升 , 分溫再服 。
〔《천》〕중풍으로 온몸이 차고 입을 벌리지 못하며 인사불성인 것을 치료한다. 독활 4냥을 좋은 술 1되로 달여 반 되가 되면 따뜻하게 두 번으로 나누어 먹는다.
破傷風口噤(見破傷風門) 。
파상풍으로 입을 벌리지 못하는 것(파상풍문에 나온다).
〔 《 摘 》 〕中風口噤不開 。 人中(四分) 頰車(四分 , 得氣即瀉)
〔《적》〕중풍으로 입을 벌리지 못하는 것. 인중(4푼), 협거(4푼, 득기하면 곧 사한다).
〔 《 集 》 〕又法 : 人中 頰車(一分 , 沿皮透地倉) 百會(一分 , 灸) 承漿(三分 , 灸) 合谷(一分 , 灸)
〔《집》〕또 다른 방법. 인중, 협거(1푼, 피부를 따라 지창으로 투침한다), 백회(1푼, 뜸뜬다), 승장(3푼, 뜸뜬다), 합곡(1푼, 뜸뜬다).
〔 《 東 》 〕口噤不開 , 唇吻不收 , 喑不能言 : 合谷 人中
〔《동》〕입을 벌리지 못하고 입술이 오므라들지 않으며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말하지 못하는 것. 합곡ㆍ인중.
〔 《 甲 》 〕口噤不能言 , 翳風主之 。
〔《갑》〕입을 벌리지 못하고 말하지 못하면 예풍이 주치한다.
口眼喎斜
입과 눈이 비뚤어지는 것
凡半身不遂者 , 必口眼喎斜 。 亦有無半身不遂之症而喎斜者 , 故另立附之 。
반신을 쓰지 못하는 사람은 반드시 입과 눈이 비뚤어진다. 또한 반신을 쓰지 못하는 증상 없이 비뚤어지는 경우도 있으므로 따로 항목을 세워 덧붙인다.
運氣 : 口眼喎斜者 , 多屬胃土 。 風木不及 , 金乘之 , 土寡於畏也 。 經云 : 木不及曰委和 , 委和之紀 , 其動緛戾拘緩 。 又云 : 厥陰所至為緛 。 蓋緛 , 縮短也 。 木不及 , 則金化縮短乘之 , 以勝木之條達也 。 戾者 , 口目喎斜也 。 拘者 , 筋脈拘強也 。 木為金之縮短 , 牽引而喎斜拘強也 。 緩者 , 筋脈縱也 。 木為金乘 , 則土寡於畏 , 故土兼化緩縱於其空隙 , 而拘緩者自緩也 。 故目喎斜者 , 多屬胃土有痰 。 治法宜辛溫瀉金之短縮 , 平土之濕痰也 。
운기. 입과 눈이 비뚤어지는 것은 대개 위토에 속한다. 풍목이 불급하면 금이 이를 업신여겨 토가 두려워할 것이 적어진다. 경에서 “목의 불급을 위화라고 하며 위화의 기에는 그 움직임이 연려구완이다.”라고 하였다. 또 “궐음이 이르면 연이 된다.”라고 하였다. 연(緛)은 짧아지고 오그라드는 것이다. 목이 불급하면 금의 짧아지고 오그라드는 작용이 이를 업신여겨 목의 뻗어 나가는 작용을 이긴다. 려(戾)는 입과 눈이 비뚤어지는 것이다. 구(拘)는 근맥이 당기고 뻣뻣한 것이다. 목이 금의 짧아지고 오그라드는 작용을 받아 당겨지므로 비뚤어지고 당기며 뻣뻣해진다. 완(緩)은 근맥이 늘어지는 것이다. 목이 금에게 업신여김을 받으면 토가 두려워할 것이 적어지므로 토가 그 틈에서 느슨하게 늘어지는 작용을 겸하여 구완한 것은 저절로 느슨해진다. 그러므로 눈이 비뚤어지는 것은 대부분 위토에 속하고 담이 있는 것이다. 치료법은 맵고 따뜻한 것으로 금의 짧아지고 오그라드는 작용을 사하고 토의 습담을 평정하는 것이 마땅하다.
〔垣〕 清陽湯 治筋脈縮短 , 牽引口目喎斜 。 (方見後)
〔원〕청양탕. 근맥이 짧아지고 오그라들어 당기면서 입과 눈이 비뚤어지는 것을 치료한다. (처방은 뒤에 나온다.)
〔孟〕中賊風 , 口偏不能語者 , 取吳茱萸一升 , 清酒一升 , 和煮四五沸 , 合服之半升 , 日三服 , 得少汗瘥 。
〔맹〕적풍에 적중하여 입이 한쪽으로 치우치고 말하지 못하면 오수유 1되와 맑은 술 1되를 함께 끓여 네댓 번 끓어오르게 하고 합하여 반 되를 먹는다. 하루 세 번 먹어 땀이 조금 나면 낫는다.
〔 《 千 》 〕治口喎 , 大豆三升 , 炒令焦 , 好酒三升 , 淋取汁頓服 , 一日一服 。 治中風面目相引 , 口偏著耳 , 牙車急 , 舌不得轉方 。
〔《천》〕입이 비뚤어지는 것을 치료한다. 대두 3되를 타도록 볶고 좋은 술 3되를 부어 걸러 즙을 취하여 단번에 먹는다. 하루 한 번 먹는다. 중풍으로 얼굴과 눈이 서로 당기고 입이 귀 쪽으로 치우치며 턱이 당기고 혀를 움직이지 못하는 것을 치료하는 처방.
獨活(三兩) 竹瀝 生地汁(各一升)
독활 3냥, 죽력ㆍ생지즙 각 1되.
上三味合煎 , 取二升頓服即愈 。
위의 세 가지를 함께 달여 2되를 취해 단번에 먹으면 곧 낫는다.
治卒中風 , 口喎不正 , 取空青末如豆大一枚 , 含之即愈 。 口目喎斜之症 , 大率在胃而有筋脈之分 。 經云 : 足之陽明 , 手之太陽 , 筋急則口目為僻 , 眥急不能卒視 , 此胃土之筋為喎邪也 。 經云 : 胃足陽明之脈 , 挾口環唇 , 所生病者 , 口喎唇邪 。 此胃土之脈為喎邪也 。
갑자기 중풍이 들어 입이 비뚤어져 바르지 않은 것을 치료한다. 공청 가루를 콩만 한 것 1개 분량 취하여 머금으면 곧 낫는다. 입과 눈이 비뚤어지는 증상은 대체로 위에 있으며 근과 맥의 구분이 있다. 경에서 “족양명과 수태양의 근이 당기면 입과 눈이 비뚤어지고 눈초리가 당겨 갑자기 쳐다보지 못한다.”라고 하였다. 이것은 위토의 근이 비뚤어지는 것이다. 경에서 “위 족양명의 맥은 입을 끼고 입술을 두르며 그 소생병은 입이 비뚤어지고 입술이 치우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이것은 위토의 맥이 비뚤어지는 것이다.
〔垣〕 清陽湯 治口喎斜 , 頰腮急緊 , 胃中火盛 , 汗不止而小便數 。
〔원〕청양탕. 입이 비뚤어지고 뺨이 단단히 당기며 위 속의 화가 성하여 땀이 멎지 않고 소변이 잦은 것을 치료한다.
升麻(二錢) 葛根(一錢半) 當歸身(二錢) 黃耆(二錢) 甘草(炙 , 一錢) 紅花(一錢) 蘇木(五分) 桂枝(一錢) 甘草(生 , 五分) 黃柏(酒 , 一錢)
승마 2돈, 갈근 1돈 반, 당귀신 2돈, 황기 2돈, 감초 1돈(굽는다), 홍화 1돈, 소목 5푼, 계지 1돈, 감초 5푼(생것), 황백 1돈(술).
上㕮咀 。 作一服 , 酒三盞 , 煎至一盞三分 , 去渣 , 稍熱食前服訖 , 以火熨摩緊急處 , 即愈 。 夫口喎筋急者 , 是筋脈血絡中大寒 , 此藥少代燔針劫刺 , 破惡血以去凝結 , 內泄衝脈之火熾 。
위의 약들을 잘게 썬다. 한 번 복용할 분량으로 하여 술 3잔을 넣고 달여 1잔 3푼이 되면 찌꺼기를 버리고 조금 뜨겁게 식전에 먹는다. 먹고 나서 단단히 당기는 곳을 불로 찜질하고 문지르면 곧 낫는다. 입이 비뚤어지고 근이 당기는 것은 근맥과 혈락 속에 큰 한이 있는 것이다. 이 약은 번침과 겁자를 조금 대신하여 나쁜 피를 깨뜨려 맺힌 것을 없애고 안으로 충맥의 치성한 화를 내보낸다.
〔羅〕風中血脈治驗 太尉中武史公 , 年六十八歲 , 於至元十月初 , 侍國師於聖安寺丈室中 , 煤炭火一爐在左邊 , 遂覺面熱 , 左頰微有汗 , 師及左右諸人皆出 , 因左頰疏緩 , 被風寒客之 , 右頰急 , 口喎於右 , 脈得浮緊 , 按之洪緩 。 予舉醫學提舉忽君吉甫 , 專科針灸 , 先以左頰上灸地倉穴一七壯 , 次灸頰車二七壯 , 後於右頰上熱手熨之 , 議以升麻湯加防風 、 秦艽 、 白芷 、 桂枝 , 發散風寒 , 數服而愈 。 或曰 : 世醫多以續命等藥治之 , 今君用升麻湯加四味 , 其理安在 ? 對曰 : 足陽明經 , 起於鼻交頞中 , 循鼻外 , 入上齒中 。 手陽明之經 , 亦貫於下齒中 。 況兩頰皆屬陽明 , 升麻湯乃陽明經藥 , 香白芷又行手陽明之經 , 秦艽治口噤 , 防風散風邪 , 桂枝實表而固榮衛 , 使邪不能再傷 , 此其理也 。 夫病有標本經絡之別 , 藥有氣味厚薄之殊 , 察病之源 , 用藥之宜 , 其效如桴鼓之應 。 不明經絡所過 , 不言藥性所主 , 徒執一方 , 不惟無益 , 而又害之者多矣 , 學者宜細思之 。
〔라〕풍이 혈맥에 적중한 치험. 태위 중무 사공은 예순여덟 살로 지원 십월 초에 성안사 방장실에서 국사를 모시고 있었다. 왼쪽에 석탄 화로 하나가 있어 얼굴에 열을 느끼고 왼쪽 뺨에 땀이 조금 났다. 국사와 좌우의 사람들이 모두 나간 뒤 왼쪽 뺨이 성기고 느슨해진 틈에 풍한이 침범하여 오른쪽 뺨이 당기고 입이 오른쪽으로 비뚤어졌다. 맥은 부긴하였고 눌러 짚으면 홍완하였다. 내가 침구를 전공하는 의학제거 홀군 길보를 추천하였다. 먼저 왼쪽 뺨 위의 지창혈에 일칠(一七) 장을 뜸뜨고 다음에 협거에 이칠(二七) 장을 뜸뜬 뒤 오른쪽 뺨 위를 뜨거운 손으로 찜질하였다. 승마탕에 방풍ㆍ진교ㆍ백지ㆍ계지를 더하여 풍한을 발산시키기로 의논하고 몇 번 복용하니 나았다. 어떤 이가 “세상의 의원들은 대개 속명 같은 약으로 치료하는데 지금 그대가 승마탕에 네 가지를 더하여 쓰는 이치는 어디에 있는가?”라고 물었다. 답하기를, “족양명경은 코에서 시작하여 콧마루 가운데에서 교차하고 코의 바깥을 따라 윗니 속으로 들어간다. 수양명경도 아랫니 속을 관통한다. 더구나 두 뺨은 모두 양명에 속한다. 승마탕은 양명경의 약이고 향백지는 또한 수양명경으로 가며 진교는 구금을 치료하고 방풍은 풍사를 흩으며 계지는 표를 실하게 하고 영위를 굳게 하여 사기가 다시 상하게 하지 못하도록 하니 이것이 그 이치이다.”라고 하였다. 병에는 표본과 경락의 구별이 있고 약에는 기미의 후박이 다르다. 병의 근원을 살피고 약을 알맞게 쓰면 효과가 북채에 북이 응하듯 한다. 경락이 지나는 곳을 밝히지 않고 약성이 주관하는 것을 논하지 않으며 한 처방만 고집하면 유익하지 않을 뿐 아니라 도리어 해롭게 하는 경우가 많으니 배우는 사람은 자세히 생각해야 한다.
秦艽升麻湯 治中風手足陽明經口眼喎斜 , 四肢拘急 , 惡風寒 。
진교승마탕. 중풍으로 수족양명경에서 입과 눈이 비뚤어지고 사지가 당기며 풍한을 싫어하는 것을 치료한다.
升麻 干根 甘草(炙) 芍藥 人參(各半兩) 秦艽 白芷 防風 桂枝(各三錢)
승마ㆍ간근(干根)ㆍ감초(굽는다)ㆍ작약ㆍ인삼 각 반 냥, 진교ㆍ백지ㆍ방풍ㆍ계지 각 3돈.
上㕮咀 。 每服一兩 , 水二盞 , 連須蔥根白三莖 , 煎至一盞 , 去渣 , 稍熱服 , 食後服 。 藥畢 , 避風寒 , 臥得微汗出則止 。
위의 약들을 잘게 썬다. 매번 1냥에 물 2잔과 수염뿌리가 달린 총근백 3줄기를 넣고 달여 1잔이 되면 찌꺼기를 버리고 조금 뜨겁게 먹되 식후에 먹는다. 약을 다 먹으면 풍한을 피하고 누워 땀이 조금 나면 그만둔다.
〔丹〕婁舍人 , 口眼喎斜 , 先自右邊牙疼 。
〔단〕누 사인은 입과 눈이 비뚤어졌는데 처음에는 오른쪽 이가 아팠다.
防風(五分) 南星(一錢) 桂枝(三分) 半夏(五分) 蒼朮(五分) 甘草(炙 , 二分) 白朮(一錢半) 茯苓(三分)
방풍 5푼, 남성 1돈, 계지 3푼, 반하 5푼, 창출 5푼, 감초 2푼(굽는다), 백출 1돈 반, 복령 3푼.
上煎 , 後入薑汁一合服 。
위의 약을 달인 뒤 생강즙 1홉을 넣어 먹는다.
〔 《 本 》 〕治風客陽經 , 邪傷腠理 , 背脊強直 , 口眼喎斜 , 體熱惡寒 , 痰厥頭痛 , 肉瞤筋惕 , 辛頞鼻淵 , 及飲酒過多 , 嘔吐涎沫 , 頭痛眩暈 , 如坐車船 。 常服解風邪傷寒 , 闢霧露瘴氣 , 爽慧神志 , 諸風不生 。 定風餅子 。
〔《본》〕풍이 양경에 침범하고 사기가 주리를 상하게 하여 등과 척추가 뻣뻣하고 입과 눈이 비뚤어지며 몸에 열이 나고 오한이 있고 담궐로 머리가 아프며 살이 떨리고 근이 놀라듯 움직이며 신알(辛頞)과 비연이 있는 것, 그리고 술을 지나치게 마셔 침거품을 토하고 머리가 아프며 수레나 배에 탄 듯 어지러운 것을 치료한다. 늘 복용하면 풍사와 상한을 풀고 안개ㆍ이슬ㆍ장기를 물리치며 정신을 맑게 하여 여러 풍이 생기지 않게 한다. 정풍병자이다.
天麻 川烏 南星 半夏 川薑 川芎 白茯苓 甘草(生 , 各等分)
천마ㆍ천오ㆍ남성ㆍ반하ㆍ천강ㆍ천궁ㆍ백복령ㆍ감초(생것) 각 같은 분량.
上為細末 , 薑汁為丸 , 如龍眼大 , 作餅子 , 硃砂為衣 。 每服一餅 , 細嚼 , 熱薑湯下 , 不拘候 。 熙豐間 , 王丞相常服 , 預防風疾神驗 。
위의 약을 곱게 가루 내고 생강즙으로 용안만 한 환을 만들어 떡 모양으로 하며 주사로 겉옷을 입힌다. 매번 한 덩이를 잘 씹어 뜨거운 생강탕으로 먹되 때에 구애받지 않는다. 희풍 연간에 왕 승상이 늘 복용하여 풍질을 미리 막는 데 신묘한 효과가 있었다.
〔 《 千 》 〕枳茹酒 主口僻眼急大驗 , 諸藥不瘥方 。
〔《천》〕지여주. 입이 비뚤어지고 눈이 당기는 데 큰 효과가 있으며 여러 약으로 낫지 않는 것을 주치하는 처방이다.
枳實上青刮取末 , 欲至心止 , 得茹五升 , 微火炒去濕氣 , 以酒一斗漬 , 微火暖 , 令得藥味 , 隨性飲之 。
지실 위의 푸른 부분을 깎아 부스러기를 취하되 속심에 이르려 하면 그만둔다. 깎은 부스러기 5되를 얻어 약한 불에 볶아 습기를 없애고 술 1말에 담가 약한 불로 데워 약맛이 배게 한 뒤 자신의 성향에 따라 마신다.
〔子和〕東𣏌一夫 , 患口目喎斜 , 其兩手急數如弦之張 , 有力而實 。 其人壯氣充 , 風火交勝 。 與調胃承氣湯六兩 , 以水四升 , 煎作三升 , 分作四服 , 令稍熱啜之 , 前後約瀉四 、 五十行 。 去一兩 , 次以苦劑投之 , 解毒數服 , 以升降水火 , 不旬而愈 。《 脈訣 》 云 : 熱則生風 。
〔자화〕동기(東𣏌)의 한 사내가 입과 눈이 비뚤어졌는데 양손의 맥이 급삭하여 팽팽하게 당긴 활시위 같았고 힘이 있으며 실하였다. 그 사람은 몸이 건장하고 기가 충실하여 풍과 화가 서로 이긴 것이었다. 조위승기탕 6냥을 물 4되로 달여 3되로 만들고 네 번 복용할 분량으로 나누어 조금 뜨겁게 마시게 하였더니 앞뒤로 약 사오십 차례 설사하였다. 1냥을 덜고 다음에는 쓴 약제를 투여하여 해독하는 약을 몇 번 먹여 수화를 오르내리게 하였더니 열흘이 못 되어 나았다. 《맥결》에서 “열하면 풍이 생긴다.”라고 하였다.
《 內經 》 治口眼喎斜 , 多屬足陽明筋病 , 蓋足陽明筋結頰上 , 得寒則急 , 得熱則弛 , 左寒右熱 , 則左頰筋急牽引右之弛者 , 而右隨急牽引 , 喎向左也 。 右寒左熱 , 則右頰筋急牽引左之弛者 , 而左隨急牽引 , 喎向右也 。 故其治法 , 以火灸 , 且為之膏油熨其急者 , 以白酒調和桂末塗其弛者 , 又以桑為鉤 , 鉤其舌吻之喎僻處 , 使正平 , 而高下相等 。 復以水調生桑灰 , 於鉤柄之坎縫處 , 連頰塗之 , 以收其弛 。 兼飲姜酒 , 啖美肉 , 使筋脈氣和 , 以助外之塗熨 。 不飲酒者 , 自強其筋骨 , 以手拊拍其急處 , 使症自去也 。 (詳見筋門)
《내경》에서 입과 눈이 비뚤어지는 것을 치료할 때는 대부분 족양명의 근병에 속하는 것으로 보았다. 족양명의 근은 뺨 위에서 맺히며 한을 받으면 당기고 열을 받으면 늘어진다. 왼쪽은 차고 오른쪽은 뜨거우면 왼쪽 뺨의 근이 당겨 오른쪽의 늘어진 근을 끌어당기므로 오른쪽이 당기는 쪽을 따라 끌려가 왼쪽으로 비뚤어진다. 오른쪽은 차고 왼쪽은 뜨거우면 오른쪽 뺨의 근이 당겨 왼쪽의 늘어진 근을 끌어당기므로 왼쪽이 당기는 쪽을 따라 끌려가 오른쪽으로 비뚤어진다. 그러므로 치료법은 불로 뜸뜨고 고유로 당기는 곳을 찜질하며 백주에 계 가루를 섞어 늘어진 곳에 바르는 것이다. 또 뽕나무로 갈고리를 만들어 혀와 입술의 비뚤어진 곳을 걸어 바르고 평평하게 하여 높낮이가 같게 한다. 다시 물에 생뽕나무 재를 개어 갈고리 자루의 패인 틈에서 뺨까지 이어 바름으로써 늘어진 것을 거둔다. 아울러 생강술을 마시고 좋은 고기를 먹어 근맥의 기를 조화시켜 바깥에서 바르고 찜질하는 것을 돕는다.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은 스스로 근골을 강하게 하고 손으로 당기는 곳을 어루만지고 두드려 증상이 저절로 없어지게 한다. (자세한 것은 근문에 나온다.)
〔 《 千 》 〕又方
〔《천》〕또 다른 처방.
牡蠣 附子 礬石 灶下黃土
모려ㆍ부자ㆍ반석ㆍ아궁이 아래의 황토.
上四味 , 各等分為末 。 取三年雄雞冠血和藥敷其上 , 持鏡看候欲復 , 故便急洗去之 。 不速去 , 便過不復還也 。 ( 《 千金翼 》 云 : 偏左塗右 , 偏右塗左)
위의 네 가지를 각각 같은 분량으로 가루 낸다. 삼 년 된 수탉의 볏에서 낸 피로 약을 개어 그 위에 바르고 거울을 들고 살펴 돌아오려 하면 곧 서둘러 씻어 낸다. 빨리 제거하지 않으면 지나치게 돌아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천금익》에서 “왼쪽으로 치우치면 오른쪽에 바르고 오른쪽으로 치우치면 왼쪽에 바른다.”라고 하였다.)
又方 酒煮桂取汁一升 , 以故布浸拓病上則正 , 左喎斜拓右 , 右喎斜拓左 。 此秘方不傳 , 余常用大效(此方即 《 內經 》 用酒桂塗法也) 。
또 다른 처방. 술에 계를 달여 즙 1되를 취하고 낡은 천을 적셔 병든 곳에 대면 바르게 된다. 왼쪽으로 비뚤어지면 오른쪽에 대고 오른쪽으로 비뚤어지면 왼쪽에 댄다. 이것은 전하지 않는 비방으로 내가 늘 써서 큰 효과를 보았다(이 처방은 곧 《내경》의 술과 계를 바르는 방법이다).
又方 大皂莢一兩 , 去皮子 , 搗篩 。 以三年石灰末水和 , 左喎塗右 , 右喎塗左 , 干又塗之 。
또 다른 처방. 큰 조협 1냥의 껍질과 씨를 제거하고 찧어 체로 친다. 삼 년 된 석회 가루와 물로 개어 왼쪽으로 비뚤어지면 오른쪽에 바르고 오른쪽으로 비뚤어지면 왼쪽에 바르며 마르면 다시 바른다.
〔 《 衍 》 〕取硬石灰一合 , 以醋炒和如泥 , 於患偏風牽口喎斜人口唇上 , 不患處一邊塗之 , 立便牽正 。
〔《연》〕단단한 석회 1홉을 식초로 볶고 개어 진흙처럼 만든 뒤 편풍으로 입이 당겨 비뚤어진 사람의 입술 위에서 병들지 않은 쪽 한편에 바르면 곧 당겨져 바르게 된다.
〔孫〕卒患偏風 , 口喎語澀 。 取衣中白魚摩耳下 , 喎向左摩右 , 向右摩左 , 即正(即蠹 , 書魚也) 。
〔손〕갑자기 편풍이 들어 입이 비뚤어지고 말이 어눌하면 옷 속의 백어를 취하여 귀 아래를 문지른다. 왼쪽으로 비뚤어지면 오른쪽을 문지르고 오른쪽으로 비뚤어지면 왼쪽을 문지르면 곧 바르게 된다(좀벌레, 곧 책벌레이다).
〔 《 聖 》 〕治中風口喎 , 用巴豆七枚 , 去皮爛研 。 喎左塗右手心 , 喎右塗左手心 , 仍以暖水一盞 , 安向手心 , 須臾即便正 。 洗去藥 , 並頻抽掣中指 。
〔《성》〕중풍으로 입이 비뚤어지는 것을 치료한다. 파두 7개의 껍질을 제거하고 무르게 간다. 왼쪽으로 비뚤어지면 오른쪽 손바닥에 바르고 오른쪽으로 비뚤어지면 왼쪽 손바닥에 바른 뒤 따뜻한 물 한 잔을 손바닥 쪽에 놓으면 잠깐 사이에 곧 바르게 된다. 약을 씻어 내고 아울러 가운뎃손가락을 자주 잡아당긴다.
〔子和〕一長吏 , 病口目喎斜 , 予療之 。 目之斜 , 灸以承泣 ; 口之喎 , 灸以地倉 , 俱效 。 苟不效者 , 當灸人迎 。 夫氣虛風入而為偏 , 上不得出 , 下不得泄 , 真氣為氣邪所陷 , 故宜灸 , 所以立愈 。 (按 : 此乃脈兼喎斜 , 故灸之愈 。 若筋急喎斜 , 非灸可愈 , 必用服藥及用燔針劫刺其急處 , 或用馬膏塗法 , 可愈 。 故承泣 、 地倉 、 人迎皆足陽明 , 陽明胃脈之所發也) 。
〔자화〕한 장리가 입과 눈이 비뚤어지는 병을 앓아 내가 치료하였다. 눈이 비뚤어진 것은 승읍에 뜸뜨고 입이 비뚤어진 것은 지창에 뜸떠 모두 효과를 보았다. 효과가 없으면 인영에 뜸떠야 한다. 기가 허하여 풍이 들어와 한쪽으로 치우치는데 위로 나가지도 못하고 아래로 빠져나가지도 못하여 진기가 기사의 함몰을 당한 것이므로 뜸뜨는 것이 마땅하며 이 때문에 곧 낫는다. (살피건대 이것은 맥이 비뚤어짐을 겸한 것이므로 뜸떠 낫는다. 근이 당겨 비뚤어지는 경우에는 뜸으로 나을 수 없으므로 반드시 약을 먹고 번침과 겁자로 당기는 곳을 찌르거나 마고를 바르는 법을 써야 나을 수 있다. 승읍ㆍ지창ㆍ인영은 모두 족양명으로 양명 위맥이 발하는 곳이다.)
〔 《 玉 》 〕口眼喎斜 : 地倉(針入二分 , 沿皮斜向頰車 , 一寸半 , 留十吸瀉之) 頰車(二分 , 斜向地倉 。 以上三穴 , 喎右補瀉左 , 喎左補瀉右)
〔《옥》〕입과 눈이 비뚤어지는 것. 지창(침을 2푼 넣고 피부를 따라 협거 쪽으로 비스듬히 1촌 반 나아가 열 번 숨을 들이쉬는 동안 유침한 뒤 사한다), 협거(2푼, 지창 쪽으로 비스듬히 향한다. 이상의 세 혈은 오른쪽으로 비뚤어지면 왼쪽을 보사하고 왼쪽으로 비뚤어지면 오른쪽을 보사한다).
〔 《 甲乙 》 〕口僻 , 顴窌及齦交 、 下關主之 。 面目惡風寒䪼腫癰痛 , 招搖視瞻 , 瘛瘲口僻 , 巨窌主之 。 口不能水漿 , 喎僻 , 水溝主之 。 厥口僻失欠 , 下牙痛 , 頰腫惡寒 , 口不能收 , 舌不能言 , 不能嚼 , 大迎主之 。 口僻 , 偏歷主之 。 口僻刺太淵 , 引而下之 。 口僻噤 , 外關主之 。 僻不正失欠 , 口不開 , 翳風主之 。
〔《갑을》〕입이 비뚤어지면 관료ㆍ은교ㆍ하관이 주치한다. 얼굴과 눈이 풍한을 싫어하고 출(䪼)이 붓고 옹이 생겨 아프며 이리저리 흔들면서 보고 경련하며 입이 비뚤어지면 거료가 주치한다. 입으로 물이나 미음을 먹지 못하고 비뚤어지면 수구가 주치한다. 궐하여 입이 비뚤어지고 하품이 어긋나며 아랫니가 아프고 뺨이 붓고 오한이 있으며 입을 다물지 못하고 혀로 말을 하지 못하며 씹지 못하면 대영이 주치한다. 입이 비뚤어지면 편력이 주치한다. 입이 비뚤어지면 태연에 침을 놓아 끌어 내려 준다. 입이 비뚤어지고 벌리지 못하면 외관이 주치한다. 비뚤어져 바르지 않고 하품이 어긋나 입을 벌리지 못하면 예풍이 주치한다.
〔 《 千 》 〕又方 , 以葦筒長五寸 , 以一頭刺耳孔中 , 四畔以面塞密 , 勿令泄風 ; 一頭納大豆一顆並艾 , 燒令燃 , 灸七壯 , 即瘥 。 患右灸左 , 患左灸右 , 千金不傳 , 耳病亦可灸之 。
〔《천》〕또 다른 처방. 길이 5촌인 갈대관의 한쪽 끝을 귓구멍 안에 넣고 사방을 밀가루로 단단히 막아 바람이 새지 않게 한다. 다른 한쪽 끝에는 대두 한 알과 쑥을 넣어 타게 하고 일곱 장을 뜸뜨면 곧 낫는다. 오른쪽에 병이 있으면 왼쪽에 뜸뜨고 왼쪽에 병이 있으면 오른쪽에 뜸뜬다. 천금을 주어도 전하지 않는 방법이며 귀의 병에도 뜸뜰 수 있다.
癢
가려움
凡中風多有癢甚不收者 , 故編此附之於後 , 與前中風方相兼用之可也 。
중풍에는 몹시 가려워 가라앉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것을 엮어 뒤에 덧붙였으니 앞의 중풍 처방과 함께 써도 된다.
〔丹〕經曰 : 諸癢為虛 。 血不榮肌腠 , 所以癢也 。 當以滋補藥以養陰血 , 血和肌潤 , 癢自不作矣 。 治身上虛癢 , 四物加黃芩煎湯 , 調浮萍末服之 。 治諸癢如蟲行 , 此虛也 , 先與大料四物湯服之 。 鹽一斗 , 水一石 , 煎減半 , 溫浴三次 , 能治一切風癢( 《 秘要 》 ) 。 諸癢 , 凌霄花末 , 酒下一二錢 。 此花補陰血甚速 。 ( 《 本草 》 云 : 凌霄治熱風 、 身癢 、 遊風 、 風疹 、 瘀血 , 蒼耳葉同用也)
〔단〕경에서 “모든 가려움은 허한 것이다.”라고 하였다. 혈이 피부와 주리를 기르지 못하기 때문에 가려운 것이다. 자보하는 약으로 음혈을 길러야 하니 혈이 조화롭고 피부가 윤택해지면 가려움이 저절로 생기지 않는다. 몸의 허한 가려움을 치료할 때는 사물에 황금을 더하여 탕을 달이고 부평 가루를 타서 먹는다. 벌레가 기어 다니듯 여러 곳이 가려운 것은 허한 것이니 먼저 많은 분량의 사물탕을 복용하게 한다. 소금 1말을 물 1섬에 넣고 달여 절반으로 줄여서 따뜻하게 세 번 목욕하면 모든 풍양을 치료할 수 있다(《비요》). 여러 가려움에는 능소화 가루 1~2돈을 술로 먹는다. 이 꽃은 음혈을 매우 빨리 보한다. (《본초》에서 “능소는 열풍ㆍ신양ㆍ유풍ㆍ풍진ㆍ어혈을 치료하며 창이엽을 함께 쓴다.”라고 하였다.)
陶安人 , 身體肥壯 , 久患瘙癢 , 自投風藥 , 漸成虛症 , 身上麻木無力 , 口苦幹 , 小便數 。
도 안인은 몸이 살지고 튼튼하였는데 오랫동안 소양을 앓아 스스로 풍약을 복용하다 점차 허증이 되었다. 몸이 마목하고 힘이 없으며 입이 쓰고 마르고 소변이 잦았다.
白朮(二錢) 陳皮 芍藥 黃芩(一兩) 茯苓(七錢) 歸身 黃耆 人參 川芎 青皮 蒼朮 木通(五錢) 黃柏(酒炒) 五味子 甘草(炙 , 二錢)
백출 2돈, 진피, 작약, 황금 1냥, 복령 7돈, 귀신, 황기, 인삼, 천궁, 청피, 창출, 목통 5돈, 황백(술로 볶는다), 오미자, 감초 2돈(굽는다).
每服下黃精丸三十丸 。
매번 복용할 때 황정환 30알을 넘긴다.
〔 《 靈 》 〕虛邪搏於皮膚之間 , 其氣外發 , 腠理開 , 毫毛搖 , 氣往來行 , 則為癢 。 (刺節真邪篇)
〔《영》〕허사가 피부 사이에서 부딪치면 그 기가 밖으로 발하고 주리가 열리며 솜털이 흔들리고 기가 오가며 운행하여 가려움이 생긴다. (자절진사편)
〔丹〕 何首烏散 治渾身風寒濕癢 。
〔단〕하수오산. 온몸이 풍ㆍ한ㆍ습으로 가려운 것을 치료한다.
何首烏(鹽炒) 天麻 枸杞 生地 熟地(各一兩) 防風 川芎 薄荷 訶子 甘草(各半兩)
하수오(소금으로 볶는다)ㆍ천마ㆍ구기ㆍ생지ㆍ숙지 각 1냥, 방풍ㆍ천궁ㆍ박하ㆍ가자ㆍ감초 각 반 냥.
上為末 。 每服二三錢 , 溫酒空心服 , 溫茶亦得 。
위의 약을 가루 낸다. 매번 2~3돈을 따뜻한 술로 빈속에 먹으며 따뜻한 차로 먹어도 된다.
〔 《 集 》 〕治風氣客皮膚 , 瘙癢不已 。 蟬蛻 、 薄荷末等分為末 , 酒調一錢匕 , 日三服 。
〔《집》〕풍기가 피부에 침범하여 가려움이 그치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선퇴와 박하 가루를 같은 분량으로 가루 내어 술에 1돈비를 타서 하루 세 번 먹는다.
又方 治風氣客於皮膚 , 瘙癢不已 , 蜂房炙過 、 蟬蛻等分為末 , 酒調一錢匕 , 日二三服 。
또 다른 처방. 풍기가 피부에 침범하여 가려움이 그치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구운 봉방과 선퇴를 같은 분량으로 가루 내어 술에 1돈비를 타서 하루 두세 번 먹는다.
〔 《 局 》 〕 消風散 治皮膚頑麻癃疹瘙癢 。
〔《국》〕소풍산. 피부의 감각이 둔하고 저리며 융진(癃疹)으로 가려운 것을 치료한다.
茯苓 川芎 羌活 人參 荊芥穗 防風 藿香 蟬蛻 白殭蠶(炒 , 去絲) 甘草(炒 , 各二兩) 厚朴 陳皮(各半兩)
복령ㆍ천궁ㆍ강활ㆍ인삼ㆍ형개수ㆍ방풍ㆍ곽향ㆍ선퇴ㆍ백강잠(볶고 실을 제거한다)ㆍ감초(볶는다) 각 2냥, 후박ㆍ진피 각 반 냥.
上為末 。 每服二錢 , 茶酒調下 。
위의 약을 가루 낸다. 매번 2돈을 차나 술에 타서 먹는다.
〔 《 經 》 〕治風疹癢不止 。
〔《경》〕풍진으로 가려움이 그치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枳殼三兩 , 麩炒微黃 , 去穰
지각 3냥을 밀기울과 함께 조금 누렇게 볶고 속을 제거한다.
為末 。 每服二錢 , 非時 , 水一盞 , 煎至六分 , 去渣服 。
가루 낸다. 매번 2돈을 때를 정하지 않고 물 1잔으로 달여 6푼이 되면 찌꺼기를 버리고 먹는다.
〔 《 聖 》 〕治婦人瘙疹 , 身癢不止 , 用蒼耳花葉子等分 , 搗羅為末 。 頭淋酒調服一錢匕 。
〔《성》〕부인이 소진으로 몸의 가려움이 그치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창이화엽자(蒼耳花葉子)를 같은 분량으로 찧어 체로 쳐서 가루 낸다. 처음 걸러 낸 술에 1돈비를 타서 먹는다.
〔丹〕治一切癢 , 食羊蹄根 , 不宜多 。
〔단〕모든 가려움을 치료할 때 양제근을 먹되 많이 먹는 것은 마땅하지 않다.
〔河〕癢 , 得爬而解者 , 爬為火化 , 微則亦能癢 , 甚則癢去者 , 謂令皮膚辛辣而屬金化 , 辛能散火 , 故金化見 , 則火化解矣 。
〔하〕가려움이 긁어서 풀리는 경우, 긁는 것은 화의 작용이므로 약하게 긁으면 역시 가렵게 할 수 있지만 심하게 긁으면 가려움이 없어진다. 이는 피부를 맵고 얼얼하게 하여 금의 작용에 속하게 하는 것을 말한다. 매운맛은 화를 흩을 수 있으므로 금의 작용이 나타나면 화의 작용이 풀리는 것이다.
〔 《 聖 》 〕治風瘙癮疹 , 遍身癢成瘡者 , 用蠶砂一升 , 水一斗 , 煮取一斗二升 , 去渣熱洗 。 宜避風 。
〔《성》〕풍소와 은진으로 온몸이 가려워 헌데가 생기는 것을 치료한다. 잠사 1되를 물 1말로 달여 1말 2되를 취하고 찌꺼기를 버린 뒤 뜨겁게 씻는다. 풍을 피하는 것이 마땅하다.
〔羅〕 澡洗藥 治一切諸風 , 及遍身瘙癢 , 光澤皮膚 。
〔라〕몸을 씻는 약. 모든 풍과 온몸의 가려움을 치료하고 피부를 윤택하게 한다.
乾荷葉(三十三兩) 威靈仙(十五兩) 藁本(一斤) 零陵香(一斤) 茅香(一兩) 甘松 白芷(各半斤)
마른 연잎 33냥, 위령선 15냥, 고본 1근, 영릉향 1근, 모향 1냥, 감송ㆍ백지 각 반 근.
上為粗末 。 每用二兩 , 生絹袋盛 , 水二桶 , 約四斗 , 煎五沸 , 放熱於無風處 , 淋澡洗之 , 避風少時 。 如水少時 , 便添熱湯 , 斟酌得所 , 勿添冷水 , 不添藥末 。 浴癢無如鹽 , 濃煎湯最妙 。
위의 약을 거칠게 가루 낸다. 매번 2냥을 생명주 주머니에 담아 물 두 통, 약 4말에 넣고 다섯 번 끓어오르게 달인 뒤 바람이 없는 곳에서 방열(放熱)하고 끼얹어 몸을 씻으며 잠시 풍을 피한다. 물이 적어지면 곧 뜨거운 물을 더하여 알맞게 하되 찬물을 더하지 말고 약가루도 더하지 않는다. 가려움에 목욕하는 데에는 소금만 한 것이 없으니 진하게 달인 물이 가장 묘하다.
〔仲〕寸口脈遲而緩 , 遲則為寒 , 緩則為虛 , 榮緩則為亡血 , 衛緩則為中風 , 邪氣中經 , 則身癢而癮疹 。 心氣不足 , 邪氣入中 , 則胸滿而短氣 。 脈緩而大 , 浮為風虛 , 大為氣強 , 風氣相搏 , 大成癮疹 , 身為癢 。 癢者名泄風 , 久久為痂癩 。
〔중〕촌구맥이 지하고 완하면 지한 것은 한이고 완한 것은 허이다. 영이 완하면 망혈이고 위가 완하면 중풍이니 사기가 경에 적중하면 몸이 가렵고 은진이 생긴다. 심기가 부족하여 사기가 안으로 들어가면 가슴이 그득하고 숨이 짧다. 맥이 완하고 대할 때 부한 것은 풍허이고 대한 것은 기가 강한 것이다. 풍과 기가 서로 맞부딪쳐 크게 은진을 이루어 몸이 가렵다. 가려운 것을 설풍이라 하며 오래되면 가라(痂癩)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