卷之十三 · 肝膽部

驚悸怔忡
경계와 정충
驚者 , 心卒動而不寧也 。 悸者 , 心跳動而怕驚也 。 怔忡 , 亦心動而不寧也 。
경은 심장이 갑자기 움직여 편안하지 않은 것이다. 계는 심장이 뛰면서 놀라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이다. 정충 또한 심장이 움직여 편안하지 않은 것이다.
〔丹〕怔忡 , 大概屬血虛與痰 。 有慮便動者屬虛 , 時作時止者 , 痰因火動 。 瘦人多是血虛 , 肥人多是痰飲 , 真覺心跳者是血少 , 宜四物 、 安神之類 。
〔단〕 정충은 대개 혈허와 담에 속한다. 걱정거리가 있으면 곧 뛰는 것은 허에 속하고, 때로 생겼다가 때로 그치는 것은 담이 화로 인해 움직이는 것이다. 마른 사람은 대부분 혈허이고 살찐 사람은 대부분 담음이다. 심장이 뛰는 것을 뚜렷하게 느끼는 것은 혈이 적은 것이므로 사물·안신 같은 부류가 마땅하다.
治勞役心跳大虛症 。
노역으로 심장이 뛰는 매우 허한 증상을 치료한다.
硃砂(一錢) 歸身 白芍 側柏 川芎(各五錢) 陳皮 甘草 黃連(各三錢)
주사(1돈), 귀신·백작·측백·천궁(각 5돈), 진피·감초·황련(각 3돈).
上用豬心血為丸 。
이상은 돼지 심장의 피로 환을 만든다.
〔垣〕六脈俱大 , 按之空虛 , 必面赤善驚上熱 , 乃手少陰心之脈也 。 此氣盛多而亡血 , 以甘寒鎮墜之劑瀉火與氣 , 以墜氣浮 , 以甘辛溫微苦峻補其血 , 熟地黃 、 生地黃 、 柴胡 、 升麻 、 白芍藥 、 牡丹皮 、 川芎 、 黃耆之類以補之 , 以防血溢上竭 。 (甘寒鎮墜之劑 , 謂丹砂之類 。 )
〔원〕 여섯 맥이 모두 크고 눌러 보면 공허하면 반드시 얼굴이 붉고 잘 놀라며 상부에 열이 나니, 이는 수소음심맥이다. 이것은 기가 성하고 많으면서 혈을 잃은 것이므로 달고 차며 진정시켜 내려 주는 약제로 화와 기를 사하여 떠 있는 기를 내려야 한다. 달고 맵고 따뜻하며 약간 쓴 것으로 그 혈을 강하게 보하되, 숙지황·생지황·시호·승마·백작약·목단피·천궁·황기 같은 부류로 보하여 혈이 위로 넘쳐 고갈되는 것을 막는다(달고 차며 진정시켜 내려 주는 약제란 단사 같은 부류를 말한다).
〔杜〕林學士本南人 , 歷內地為官 , 有一子甚端嚴而聰敏 , 父母愛之 , 居常喜食海蛤 , 飲食之頃 , 未嘗不設 , 至十八年 , 忽面色頓青 , 形體瘦削 , 夜多驚悸 。 皆謂勞瘵之疾 , 百療不瘳 。 遂召杜脈之 , 杜曰 : 非病 。 何以知之 ? 蓋雖瘦削麵青 , 精神不減 。 問學院子 , 秀才好食甚物 ? 曰 : 多食南海中味 。 杜曰 : 但多服生津液藥 , 病當自愈 。 如是經兩月 , 面色漸有紅潤意 , 夜亦無驚悸 。 林學士延杜而問曰 : 醫師之驗 , 久聞世名 , 願聞此病所以 ? 杜曰 : 王冰 《 素問 》 曰 , 鹽發渴 , 乃勝血之證 。 海味皆咸物 , 既多食海味 , 使心血漸衰 , 則夜驚悸 。 今既去咸 , 用生津液之藥 , 人且少壯 , 血液易生 , 面色漸有紅潤 , 此疾去乃安矣 。 眾醫以為勞瘵 , 非其治也 。
〔두〕 임 학사는 본래 남방 사람으로 내지의 여러 곳에서 벼슬하였다. 단정하고 총명한 아들이 하나 있어 부모가 사랑하였는데, 평소 해합을 즐겨 먹어 식사 때마다 차리지 않은 적이 없었다. 18년에 이르러 갑자기 얼굴빛이 몹시 푸르게 되고 몸이 여위었으며 밤에 자주 경계하였다. 모두 노채병이라 하였으나 온갖 치료에도 낫지 않았다. 마침내 두를 불러 맥을 보게 하니 두가 “그 병이 아니다”라고 하였다. 어떻게 알았는가? 몸이 여위고 얼굴빛이 푸르지만 정신은 줄어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학원의 사람에게 “수재가 무엇을 즐겨 먹는가?”라고 물으니 “남해의 음식을 많이 먹습니다”라고 하였다. 두는 “다만 진액을 생기게 하는 약을 많이 복용하면 병은 저절로 나을 것이다”라고 하였다. 이렇게 두 달이 지나자 얼굴빛에 점차 붉고 윤택한 기색이 생겼으며 밤에도 경계가 없어졌다. 임 학사가 두를 초청하여 “의술의 효험과 세상의 명성은 오래전부터 들었습니다. 이 병의 까닭을 듣고 싶습니다”라고 물었다. 두는 “왕빙은 《소문》에서 소금이 갈증을 일으키는 것은 혈을 이기는 증거라고 하였습니다. 해산물은 모두 짠 것이니, 많이 먹으면 심혈이 점차 쇠하여 밤에 경계합니다. 이제 짠 것을 없애고 진액을 생기게 하는 약을 썼으며, 사람이 아직 젊고 건장하여 혈액이 쉽게 생기므로 얼굴빛에 점차 붉고 윤택한 기색이 생겼습니다. 이 병이 없어지면 편안해질 것입니다. 여러 의원이 노채라고 한 것은 맞는 치료가 아니었습니다”라고 하였다.
〔仲〕食少飲多 , 水停心下 , 甚者則悸 , 微者短氣 。 (飲水多必心下悸 。 )
〔중〕 먹는 것은 적고 마시는 것은 많아 물이 명치 아래에 머무르면 심한 경우에는 두근거리고 가벼운 경우에는 숨이 짧다(물을 많이 마시면 반드시 명치 아래가 두근거린다).
〔無〕五飲停蓄 , 閉於中脘 , 最使人驚悸 , 屬飲家 。
〔무〕 다섯 가지 음이 쌓여 중완을 막으면 사람을 가장 잘 경계하게 하니, 음병을 앓는 사람에게 속한다.
溫膽湯 治心膽虛怯 , 觸事易驚 , 或夢寐不祥 , 遂致心驚膽懾 , 氣鬱生涎 , 涎與氣搏 , 變生諸症 。 或短氣悸乏 , 或復自汗 。 (膽虛不能致脾 , 則脾之水飲作矣 。 )
온담탕은 심과 담이 허겁하여 일에 부딪치면 쉽게 놀라거나 꿈자리가 좋지 않아 마침내 마음이 놀라고 담이 겁을 먹으며, 기가 울체하여 침이 생기고 침과 기가 서로 부딪쳐 여러 증상이 생기는 것을 치료한다. 혹 숨이 짧고 두근거리며 기력이 없거나 다시 자한이 나기도 한다(담이 허하여 비에 이르게 하지 못하면 비의 수음이 일어난다).
半夏(湯洗) 竹茹 枳實(炒 。 各二兩) 橘皮(二兩 , 去白) 甘草(炙 , 一兩) 白茯苓(一兩五錢)
반하(끓인 물로 씻는다)·죽여·지실(볶는다. 각 2냥), 귤피(2냥, 흰 속을 제거한다), 감초(구운 것 1냥), 백복령(1냥 5돈).
上為銼散 , 每服四大錢 , 水一盞半 , 姜五片 , 棗一枚 , 煎七分去渣 , 食前服 。
이상을 썰어 산제로 만든다. 매번 큰 4돈을 물 1잔 반, 생강 5쪽, 대추 1개와 함께 7푼이 되게 달이고 찌꺼기를 버려 식전에 복용한다.
〔仲〕心下悸者 , 半夏麻黃丸 主之 。
〔중〕 명치 아래가 두근거리면 반하마황환이 주치한다.
半夏 麻黃(等分)
반하·마황(같은 분량).
上二味為末 , 煉蜜和丸 , 如小豆大 。 飲服三丸 , 日三服 。
위의 두 약재를 가루 내어 졸인 꿀과 섞고 팥만 한 환을 만든다. 음료로 3환씩 하루 세 번 복용한다.
茯苓甘草湯(方見傷寒悸 。 )
복령감초탕(처방은 상한의 계증에 나온다).
〔 《 素 》 〕東方青色 , 入通於肝 , 其病發驚駭 。 (金匱真言論)
〔《소》〕 동방의 청색은 간에 들어가 통하며, 그 병은 놀라는 증상으로 나타난다(〈금궤진언론〉).
脾移熱於肝 , 則為驚衄 。 (全文見診病傳變 。 )
비가 열을 간으로 옮기면 놀라고 코피가 난다(전문은 진병 전변에 나온다).
一陽一陰發病 , 主驚駭背痛 , 善噫善欠者 , 名曰風厥 。 (全文見診 。 )
일양과 일음에 병이 생기면 주로 놀라고 등이 아프며 트림과 하품을 잘하니, 이를 풍궐이라 한다(전문은 진에 나온다).
三陽一陰 , 太陽脈勝 , 一陰不得止 , 內亂五臟 , 外為驚駭 。 (陰陽類論)
삼양과 일음에서 태양맥이 우세하여 일음이 멎지 못하면 안으로 오장을 어지럽히고 밖으로 놀라게 한다(〈음양류론〉).
〔 《 本 》 〕珍真丸獨活丸 並治臥驚悸多魘 。 (二方並見不得臥 。 經云 : 臥則血歸於肝 。 今血不靜臥不歸肝 , 故驚悸於臥也 。 )
〔《본》〕 진진환과 독활환은 모두 누웠을 때 경계가 나고 가위에 자주 눌리는 것을 치료한다(두 처방 모두 부득와에 나온다. 경에서 “누우면 혈이 간으로 돌아간다”라고 하였다. 지금 혈이 안정되지 않아 누워도 간으로 돌아가지 못하므로 누웠을 때 경계하는 것이다).
〔東〕羌活勝濕湯 治臥而多驚悸多魘溲者 , 邪在少陽厥陰也 , 加柴胡五分 。 如淋 , 加澤瀉五分 。 此下焦風寒 , 二經合病也 。 經曰 : 腎肝之病同一治 , 為俱在下焦 , 非風藥行經不可也 。 (羌活勝濕湯方見腰痛 。 )
〔동〕 강활승습탕은 누웠을 때 경계가 잦고 가위눌림과 소변 관련 증상(魘溲)이 많은 것을 치료한다. 사기가 소양과 궐음에 있으므로 시호 5푼을 더한다. 임증과 같으면 택사 5푼을 더한다. 이는 하초의 풍한으로 두 경이 함께 병든 것이다. 경에서 “신과 간의 병은 한 가지로 같이 치료한다”라고 하였으니, 모두 하초에 있기 때문에 풍약으로 경을 운행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강활승습탕 처방은 요통에 나온다).
諸病疼酸驚駭 , 皆屬於火 。 (全文見診 。 )
여러 병에서 아프고 시큰하며 놀라는 것은 모두 화에 속한다(전문은 진에 나온다).
〔丹〕病自驚而得者 , 則神出其舍 。 舍空得液 , 則成痰也 。 血氣入舍 , 則痰拒 , 其神不得歸焉 。 (控涎丹加辰砂 、 遠志 。 )
〔단〕 병이 놀람으로 생기면 신이 그 거처를 떠난다. 빈 거처에 액이 들어가면 담이 된다. 혈기가 거처로 들어가려 하면 담이 막으므로 신이 돌아가지 못한다(공연단에 진사와 원지를 더한다).
〔無〕驚悸 , 因事有所大驚而成者 , 名曰心驚膽寒 , 病在心膽經 , 其脈大動(動脈如豆 , 厥厥動搖無頭尾者也 。 )東垣朱
〔무〕 경계가 어떤 일을 크게 놀라서 생긴 것은 심경담한이라 한다. 병은 심경과 담경에 있고 그 맥이 크게 동한다(동맥은 콩처럼 도드라져 거듭 움직이면서 머리와 꼬리가 없는 것이다). 동원 주(朱)
砂安神丸(方見煩躁門 。 東垣云 : 外物驚宜鎮 , 平以黃連安神丸是也 。 )
사안신환(砂安神丸)(처방은 번조문에 나온다. 동원은 “외물에 놀란 것은 진정시켜야 한다. 황련안신환으로 평정하는 것이 이것이다”라고 하였다).
〔無〕 鎮心丹 治驚悸 。
〔무〕 진심단은 경계를 치료한다.
辰砂(用黃松節酒浸) 龍齒(用遠志苗醋煮)
진사(황송절주에 담근다), 용치(원지 싹을 넣은 식초에 삶는다).
上只取辰砂 、 龍齒各等分為末 。 豬心血為丸 , 如芡實大 。 每服一丸 , 以麥門冬葉 、 綠豆 、 燈心 、 白蜜 , 水煎 , 豆熟為度 , 臨臥嚥下 。 小兒磨化半丸 , 量歲數與之 。
이상에서 진사와 용치만 각각 같은 분량으로 취하여 가루 낸다. 돼지 심장의 피로 검실만 한 환을 만든다. 매번 1환씩 맥문동 잎·녹두·등심·흰 꿀을 물에 달이되 콩이 익는 것을 한도로 삼아, 잠자리에 들 때 삼킨다. 어린아이는 반 환을 갈아 풀어 나이에 따라 준다.
〔世〕 密陀僧散 治驚氣入心絡不能語者 。 昔有為狼及大蛇所驚 , 皆以此而安 。
〔세〕 밀타승산은 놀란 기가 심락에 들어가 말을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예전에 늑대와 큰 뱀에게 놀란 사람이 있었는데 모두 이것으로 편안해졌다.
用密陀僧研極細末 , 茶調一錢匕 , 一服即愈 。
밀타승을 매우 곱게 갈아 가루 내고 차에 1돈시를 타서 복용하면 한 번에 곧 낫는다.
〔無〕 寒水石散 治因驚心氣不行 , 鬱而生涎 , 結為飲 , 遂為大疾 , 忪悸隕㦜 , 不自勝持 。 少遇驚則發 , 尤宜服之 。
〔무〕 한수석산은 놀람으로 심기가 운행하지 못하여 울체되고 침이 생기며, 뭉쳐 음이 되어 마침내 큰 병이 된 것을 치료한다. 두근거리고 의식을 잃어 스스로 몸을 가누지 못하며 조금만 놀라도 발작하는 경우에는 더욱 복용하는 것이 마땅하다.
寒水石(煅) 滑石(水飛 。 各一錢) 生甘草(一錢)
한수석(달군다)·활석(수비한다. 각 1돈), 생감초(1돈).
上為末 , 每服二錢 , 熱則新汲水下 , 怯寒則薑棗湯下 , 加龍膽少許尤佳 。
이상을 가루 내어 매번 2돈씩 복용한다. 열이 있으면 새로 길은 물로 삼키고 추위를 꺼리면 강조탕으로 삼킨다. 용담을 조금 더하면 더욱 좋다.
〔子和〕衛德新之妻 , 旅宿樓上 , 夜值盜劫人燒舍 , 驚墜床下 。 自後每聞有響 , 則驚倒不知人 , 家人輩躡足而行 , 莫敢冒觸有聲 。 諸醫作心病治之 , 人參 、 珍珠及定志丸 , 皆無效 。 戴人見而斷之曰 : 驚者為陽 , 從外入也 ; 恐者為陰 , 從內出也 , 驚者為自不知也 , 恐者為自知也 。 足少陽膽經 , 屬肝木 , 膽者敢也 , 驚怕則膽傷矣 。 乃命侍女執其兩手 , 按於高椅上坐 , 當面前下置一小几 。 戴人曰 : 娘子當視此 。 一木猛擊之 , 其婦人大驚 。 戴曰 : 我以木擊幾 , 何必驚乎 ? 伺少停 , 擊之驚少緩 。 又斯須 , 連擊三五次 , 又以杖擊門 , 又暗遣人擊背後之窗 。 徐徐驚定 , 而嘆曰 : 是何治法 ? 戴人曰 :《 內經 》 云 , 驚者平之 , 平者常也 , 常見必無驚 。 是夜使人擊其門窗 , 自昏暮達曙 , 熟臥不聞 。 夫驚者 , 神上越也 , 從下擊幾 , 使之下視 , 所以收神也 。 一二日雖聞雷 , 亦不驚 。 德新素不喜戴人 , 至是終身敬服 。
〔자화〕 위덕신의 아내가 여행 중 누각 위에서 묵다가 밤에 도적이 사람을 약탈하고 집을 불태우는 일을 만나 놀라 침상 아래로 떨어졌다. 그 뒤로 소리만 들리면 놀라 쓰러져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였으므로 집안사람들은 발소리를 죽여 걸으며 감히 소리가 나도록 건드리지 못하였다. 여러 의원이 심병으로 치료하여 인삼·진주와 정지환을 썼으나 모두 효험이 없었다. 대인이 보고 판단하였다. “경은 양으로 밖에서 들어오고, 공은 음으로 안에서 나온다. 경은 스스로 알지 못하는 것이고 공은 스스로 아는 것이다. 족소양담경은 간목에 속한다. 담은 감히 하는 것이므로 놀라고 두려워하면 담이 상한다.” 이에 시녀에게 두 손을 붙들게 하고 높은 의자에 눌러 앉힌 뒤 얼굴 앞 아래에 작은 탁자를 놓았다. 대인이 “부인은 이것을 보시오”라고 말하고 나무로 세게 내리치자 부인이 크게 놀랐다. 대인은 “내가 나무로 탁자를 쳤는데 무엇 때문에 놀라는가?”라고 하였다. 잠시 기다렸다 다시 치니 놀람이 조금 누그러졌다. 또 잠시 뒤 연이어 세 번에서 다섯 번 치고, 다시 지팡이로 문을 치며 몰래 사람을 시켜 등 뒤의 창을 치게 하였다. 서서히 놀람이 가라앉자 부인이 탄식하며 “이것은 무슨 치료법입니까?”라고 물었다. 대인은 “《내경》에서 ‘놀란 것은 평정한다’라고 하였다. 평정한다는 것은 일상적으로 만든다는 뜻이니, 늘 보면 반드시 놀라지 않는다”라고 하였다. 그날 밤에는 사람을 시켜 해 질 무렵부터 새벽까지 문과 창을 치게 하였으나 깊이 잠들어 듣지 못하였다. 놀라는 것은 신이 위로 치솟는 것이므로 아래에서 탁자를 쳐 내려다보게 하여 신을 거두어들인 것이다. 하루 이틀 뒤에는 우레를 들어도 놀라지 않았다. 덕신은 평소 대인을 좋아하지 않았으나 이때부터 평생 존경하고 복종하였다.
〔仲〕炙甘草湯 治脈結代而悸 。 (方見傷寒 。 )
〔중〕 자감초탕은 맥이 결대하면서 두근거리는 것을 치료한다(처방은 상한에 나온다).
〔丹〕驚悸 , 定志丸加琥珀 、 鬱金 。
〔단〕 경계에는 정지환에 호박과 울금을 더한다.
〔無〕 定志丸 治心氣不足 , 驚悸恐怯 。
〔무〕 정지환은 심기가 부족하여 경계하고 두려워하는 것을 치료한다.
菖蒲(炒) 遠志(去心) 茯苓(各二兩) 人參(一兩) 辰砂(為衣)
창포(볶는다)·원지(심을 제거한다)·복령(각 2냥), 인삼(1냥), 진사(겉옷을 입힌다).
上為末 , 蜜丸如桐子大 。 每服五十丸 , 米湯下 。 一方去茯神 , 名開心散 , 服二錢匕 , 不時 。
이상을 가루 내고 꿀로 오동씨만 한 환을 만든다. 매번 50환을 미탕으로 삼킨다. 다른 처방에서는 복신을 빼고 개심산이라 하며, 2돈시씩 때를 가리지 않고 복용한다.
〔 《 本 》 〕安神鎮心 , 治驚悸 , 消風痰 , 辰砂遠志丸 。
〔《본》〕 신을 안정시키고 심을 진정시키며 경계를 치료하고 풍담을 없애는 진사원지환.
石菖蒲 遠志 人參 茯神 川芎 山藥 鐵粉 麥門冬 天麻 半夏 南星 白茯苓(生 。 各一兩) 細辛 辰砂(各半兩)
석창포·원지·인삼·복신·천궁·산약·철분·맥문동·천마·반하·남성·백복령(생것. 각 1냥), 세신·진사(각 반 냥).
上為細末 , 生薑五兩 , 取汁入水煮糊丸 , 如綠豆大 , 另以硃砂為衣 。 每服二十五丸 , 夜臥服生薑湯下 , 小兒減服 。
이상을 곱게 가루 낸다. 생강 5냥에서 즙을 내어 물에 넣고 끓여 만든 풀로 녹두만 한 환을 만들고, 따로 주사로 겉옷을 입힌다. 매번 25환을 밤에 누울 때 생강탕으로 삼키며 어린아이는 줄여 복용한다.
茯苓丸
복령환
石菖蒲 辰砂 人參 遠志 茯苓 真鐵粉 茯神 南星(牛膽制) 半夏曲(等分)
석창포·진사·인삼·원지·복령·진철분·복신·남성(소의 담즙으로 법제한다)·반하국(같은 분량).
上為細末 , 生薑四兩 , 取汁和水煮 , 糊丸 , 如桐子大 , 別用細末為衣 , 干之 。 每服十粒 , 加至二十粒 , 夜臥生薑湯下 。
이상을 곱게 가루 낸다. 생강 4냥에서 즙을 내어 물과 섞어 끓이고 풀로 오동씨만 한 환을 만든다. 따로 고운 가루를 겉에 입혀 말린다. 매번 10알에서 20알까지 늘려 밤에 누울 때 생강탕으로 삼킨다.
上二方療驚良驗 。
위의 두 처방은 놀람을 치료하는 데 좋은 효험이 있다.
胃足陽明之脈是動則病 。 聞木音則惕然而驚 , 欲動 。
위의 족양명맥이 변동하면 병이 생긴다. 나무 소리를 들으면 움찔하며 놀라고 움직이려 한다.
〔 《 素 》 〕陽明所謂甚則惡人與火 , 聞木音則惕然而驚者 , 陽氣與陰氣相搏 , 水火相惡 , 故惕然而驚也 。 (脈解篇)黃帝問曰 : 足陽明之脈病 , 惡人與火 , 聞木音則惕然而驚 , 鐘鼓不為動 , 聞音而驚何也 ? 岐伯曰 : 陽明者 , 胃脈也 , 胃者土也 , 故聞木音而驚者 , 土惡木也 。 (陽明脈解篇)
〔《소》〕 양명에서 말한 “심하면 사람과 불을 싫어하고 나무 소리를 들으면 움찔하며 놀란다”라는 것은 양기와 음기가 서로 부딪치고 수와 화가 서로 싫어하기 때문에 움찔하며 놀라는 것이다(〈맥해편〉). 황제가 물었다. “족양명맥의 병에 사람과 불을 싫어하고 나무 소리를 들으면 움찔하며 놀라는데 종과 북에는 움직이지 않는다. 나무 소리를 듣고 놀라는 까닭은 무엇인가?” 기백이 대답하였다. “양명은 위맥이고 위는 토입니다. 그러므로 나무 소리를 듣고 놀라는 것은 토가 목을 싫어하기 때문입니다”(〈양명맥해편〉).
痰飲驚悸屬脾土 。 (見前痰飲條 。 )
담음으로 생기는 경계는 비토에 속한다(앞의 담음조에 나온다).
運氣驚悸有三 :
운기로 생기는 경계에는 세 가지가 있다.
一曰肝木不及 , 金來乘之 。 經曰 : 木不及曰委和 , 委和之紀 , 其發驚駭 。 又云 : 陽明之復 , 則入肝 , 驚駭筋攣是也 。
첫째는 간목이 부족하여 금이 와서 침범하는 것이다. 경에서 “목이 부족한 것을 위화라 한다. 위화의 기에는 놀라는 증상이 발생한다”라고 하였다. 또 “양명의 복기가 간으로 들어가면 놀라고 근이 경련한다”라고 한 것이 이것이다.
二曰火邪助心 。 經云 : 少陽所至為驚惑 。 又云 : 少陽所至為驚躁 。 又云 : 少陽之勝善驚是也 。
둘째는 화사가 심을 돕는 것이다. 경에서 “소양이 이르면 놀라고 미혹된다”라고 하였다. 또 “소양이 이르면 놀라고 조급해진다”라고 하였고, 또 “소양이 성하면 잘 놀란다”라고 한 것이 이것이다.
三曰寒邪傷心 。 經云 : 歲水太過 , 寒氣流行 , 病煩心躁悸是也 。
셋째는 한사가 심을 상하는 것이다. 경에서 “그해의 수운이 태과하면 한기가 유행하여 마음이 번거롭고 조급하며 두근거리는 병이 생긴다”라고 한 것이 이것이다.
按經云 : 陽氣者 , 開闔不得 , 寒氣從之 , 乃生大瘻 , 陷脈為瘻 , 留連肉腠 , 俞氣化薄 , 傳為善畏 , 及為驚駭者 , 是痿瘡所為之驚駭也 。 蓋俞則瘻瘡之俞竅 , 其痛 , 氣留連肉腠之間 , 恐人觸著而痛 , 故化惕惕然之心內薄而傳為善畏驚駭之疾也 。
살펴보건대 경에서 “양기가 개합하지 못하면 한기가 이를 따라 큰 누창이 생긴다. 맥에 빠져들면 누가 되어 살의 주리에 오래 머물고, 수기의 변화가 침범하면 전해져 잘 두려워하고 놀라게 된다”라고 하였으니, 이는 위창으로 생기는 놀람이다. 수는 누창의 구멍이니, 그 통증의 기가 살의 주리 사이에 오래 머물러 사람이 건드리면 아플까 두려워한다. 그러므로 조심조심 두려워하는 마음이 생겨 안으로 침범하고 전해져 잘 두려워하고 놀라는 병이 된다.
〔 《 撮 》 〕心爍爍跳動 , 少衝瀉之 , 灸立效 。
〔《촬》〕 심장이 두근두근 뛰면 소충을 사하며, 뜸을 뜨면 곧 효과가 난다.
〔 《 甲 》 〕驚 , 善悲不樂如墮墜 , 汗不出 , 面塵黑 , 病飢不欲食 , 照海主之 。
〔《갑》〕 놀라고 자주 슬퍼하며 즐겁지 않고 떨어지는 듯하며, 땀이 나지 않고 얼굴이 먼지 낀 듯 검으며, 배고픈 병이 있으나 먹으려 하지 않는 것은 조해가 주치한다.
膽寒怯寒厥 , 手臂痛 , 善驚妄言 , 面赤泣出 , 液門主之 。 善驚悲不樂 , 厥脛足下熱 , 面盡熱 , 嗌乾渴 , 行間主之 。
담이 차서 겁을 내고 추워하며 궐하고, 팔이 아프며 잘 놀라고 망령된 말을 하고, 얼굴이 붉고 눈물이 나는 것은 액문이 주치한다. 잘 놀라고 슬퍼하며 즐겁지 않고, 정강이가 궐하며 발바닥이 뜨겁고 온 얼굴에 열이 나며 목구멍이 마르고 갈증이 나는 것은 행간이 주치한다.
〔 《 素 》 〕肝脈騖暴 , 有所驚駭 。 (大奇論 王注云 : 騖謂馳騖 , 言迅急也 。 )二陽急為驚 。 (同上)白脈之至也 , 喘而浮 , 上虛下實 , 驚有積氣在胸中 , 名曰肺痹寒熱 。 (全文見積塊 , 下同)陽明澀則病積而善驚 。
〔《소》〕 간맥이 갑자기 내달리면 놀란 일이 있었던 것이다(〈대기론〉. 왕의 주에서는 “무는 내달린다는 뜻이니 빠르고 급함을 말한다”라고 하였다). 이양이 급하면 놀란다(위와 같다). 백맥이 이르는 모습이 헐떡이듯하면서 부하고 위가 허하며 아래가 실하면 놀라고 흉중에 쌓인 기가 있으니, 이를 폐비한열이라 한다(전문은 적괴에 나오며 아래도 같다). 양명이 삽하면 적병이 생기고 잘 놀란다.
〔仲〕寸口脈動而弱 , 動即為驚 , 弱即為悸 。
〔중〕 촌구맥이 동하면서 약하면, 동한 것은 경이고 약한 것은 계이다.
〔 《 脈 》 〕驚主病者 , 其脈止而復來 , 其人目睛不轉 , 不能呼氣 。
〔《맥》〕 놀람이 병을 주관하면 그 맥이 멎었다가 다시 오며, 환자는 눈동자가 돌아가지 않고 숨을 내쉬지 못한다.
〔仲〕病有奔豚 , 有吐膿 , 有驚怖 , 有火邪 , 此四病皆從驚發得之 。
〔중〕 병에는 분돈·토농·경포·화사가 있는데, 이 네 병은 모두 놀람으로 발생한다.
產驚悸
출산과 관련된 경계
〔 《 大 》 〕 七寶散 產後服之 , 安神壓驚 。
〔《대》〕 칠보산은 산후에 복용하면 신을 안정시키고 놀람을 누른다.
辰砂(研) 桂心 當歸 川芎 人參 白茯苓 羚羊角(燒存性 。 各二錢) 乾薑(一錢 , 炮)
진사(간다)·계심·당귀·천궁·인삼·백복령·영양각(성질이 남도록 태운다. 각 2돈), 건강(1돈, 포한다).
上為末 , 每服一錢 , 用羌活豆淋酒調下 。 如不飲酒 , 漬米水飲調下 。 如心煩熱悶 , 以麥門冬去心煎湯調下 , 減薑 、 桂 。 如心下煩悶而痛 , 用童便酒調下 。 如腹痛加當歸 。 如心悶加羚羊角 。 如心虛氣怯加桂心 。 不下食或噁心 , 加人參 。 虛顫加茯苓 。
이상을 가루 내어 매번 1돈을 강활두림주에 타서 복용한다. 술을 마시지 않으면 쌀을 담근 물에 타서 복용한다. 마음이 번거롭고 열이 나며 답답하면 맥문동의 심을 제거하고 달인 물에 타서 복용하고, 강(薑)과 계(桂)를 줄인다. 명치 아래가 번거롭고 답답하며 아프면 동변과 술에 타서 복용한다. 배가 아프면 당귀를 더하고, 가슴이 답답하면 영양각을 더하며, 심이 허하고 기가 겁약하면 계심을 더한다. 음식이 내려가지 않거나 메스꺼우면 인삼을 더하고, 허하여 떨리면 복령을 더한다.
〔海〕 大效牡丹皮散 治血藏虛風 , 及頭目不利 , 不思飲食 , 手足煩熱 , 肢節拘急疼痛 , 胸膈不利 , 大腸不調 , 陰陽相干 , 心驚怯悸 , 或時旋運 。
〔해〕 대효목단피산은 혈장이 허하고 풍이 있는 것과 머리와 눈이 시원하지 않고 음식을 생각하지 않으며, 손발에 번열이 나고 팔다리 관절이 당기고 아프며 흉격이 시원하지 않고 대장이 고르지 못하며, 음양이 서로 침범하여 마음이 놀라고 겁내며 두근거리거나 때때로 어지러운 것을 치료한다.
牡丹皮 川芎 枳殼(麩炒 。 各一兩) 陳皮 玄胡索 甘草 羌活 半夏(湯洗 。 各半兩) 木香(三分) 訶子肉(三分) 芍藥(三分) 三稜(炒 , 半兩) 乾薑(五錢 , 炮) 當歸(一兩半) 白朮(炒 , 三錢) 桂心(五錢)
목단피·천궁·지각(밀기울로 볶는다. 각 1냥), 진피·현호색·감초·강활·반하(끓인 물로 씻는다. 각 반 냥), 목향(3푼), 가자육(3푼), 작약(3푼), 삼릉(볶은 것 반 냥), 건강(5돈, 포한다), 당귀(1냥 반), 백출(볶은 것 3돈), 계심(5돈).
上為細末 , 每服二錢 , 水一盞半 , 煎五七沸 , 食前溫服 。 益血海 , 退血風勞攻注 , 消寒痰 , 實脾胃 , 理血氣攻刺 , 及氣虛惡寒潮熱證至妙 。
이상을 곱게 가루 낸다. 매번 2돈을 물 1잔 반에 넣고 다섯 번에서 일곱 번 끓어오르게 달여 식전에 따뜻하게 복용한다. 혈해를 이롭게 하고 혈풍로가 돌아다니며 침범하는 것을 물리치고, 한담을 없애고 비위를 충실하게 하며, 혈기가 공격하여 찌르는 듯한 것을 다스리는 데 및 기허로 오한과 조열이 나는 증상에 매우 좋다.
〔 《 大 》 〕治產後中風 , 心忪悸 , 志氣不定恍惚 , 語言錯亂 。
〔《대》〕 산후 중풍으로 가슴이 두근거리고 의지와 기가 안정되지 않아 정신이 흐릿하며 말이 어지러운 것을 치료한다.
人參(六分) 羚羊角(屑) 麥門冬 茯神(各八分) 茯苓 白蘚皮 甘草(各四兩) 石膏(二分) 淡竹瀝(兩大合)
인삼(6푼), 영양각(깎은 가루)·맥문동·복신(각 8푼), 복령·백선피·감초(각 4냥), 석고(2푼), 담죽력(큰 2홉).
上㕮咀 , 用水二升 , 煎至七合 , 下竹瀝 , 分三服 。
이상을 썰어 물 2되를 쓰고 7홉이 되게 달인 뒤 죽력을 넣어 세 번으로 나누어 복용한다.
心憺憺動
심장이 두근두근 움직이는 것
憺憺 , 因痰動也 。 心憺憺動者 , 謂不怕驚而心自動也 。 驚恐亦曰心中憺憺恐 , 謂怕驚而心亦動也 。
담담(憺憺)은 담 때문에 움직이는 것이다. 심장이 두근두근 움직인다는 것은 놀람을 두려워하지 않는데 심장이 저절로 움직이는 것을 말한다. 경공도 가슴속이 두근거리며 두렵다고 하니, 놀람을 두려워하면서 심장도 움직이는 것을 말한다.
其憺憺自動之病 , 屬二經 。 一屬心主手厥陰病 。 經云 : 心主手厥陰之脈是動 , 則病心中憺憺大動 , 面赤目黃 , 喜笑不休 , 視盛虛熱寒 , 陷下取之 , 是刺灸之法也 。 又曰 : 太陽司天 , 寒淫所勝 , 病心憺憺大動 , 胸脅胃脘不安 , 治以甘熱 。 是運氣之寒傷心主也 。 其二屬少陽病 。 經云 : 一陽發病 , 少氣善咳善噫 , 其傳為心掣是也 。 (掣 , 尺制反 , 曳也 。 )
두근두근 저절로 움직이는 병은 두 경에 속한다. 하나는 심주수궐음의 병에 속한다. 경에서 “심주수궐음맥이 변동하면 가슴속이 두근두근 크게 움직이고 얼굴이 붉으며 눈이 누렇고 웃기를 좋아하여 그치지 않는 병이 생긴다. 성함과 허함, 열과 한을 살펴 꺼진 곳은 취한다”라고 하였으니 이는 침과 뜸의 방법이다. 또 “태양이 사천하고 한기가 지나치게 우세하면 심장이 두근두근 크게 움직이고 가슴·옆구리·위완이 불안한 병이 생기니 달고 뜨거운 것으로 치료한다”라고 하였으니, 이는 운기의 한기가 심주를 상한 것이다. 둘째는 소양병에 속한다. 경에서 “일양에 병이 생기면 기가 적고 기침과 트림을 잘하며 전해지면 심장이 당긴다”라고 한 것이 이것이다(체는 尺과 制의 반절이며, 끌어당긴다는 뜻이다).
怒
분노
怒在陰陽 , 為陰閉遏其陽 , 而陽不得伸也 。 經云 : 陰出之陽則怒 。 又云 : 血並於上 , 氣並於下 , 心煩冤善怒 。 東垣云 : 多怒者 , 風熱陷下於地是也 。 怒在臟腑所屬經 , 在臟為肝 , 在志為怒 。 又云 : 肝藏血 , 血有餘則怒 。 又云 : 膽為怒是也 。
분노를 음양으로 말하면 음이 그 양을 막고 억눌러 양이 펴지지 못하는 것이다. 경에서 “음이 양으로 나오면 노한다”라고 하였다. 또 “혈이 위에 몰리고 기가 아래에 몰리면 마음이 괴롭고 답답하여 잘 노한다”라고 하였다. 동원이 “자주 노하는 것은 풍열이 땅 아래로 빠져든 것이다”라고 한 것이 이것이다. 분노를 장부에 소속된 경으로 말하면 장에서는 간이고 지에서는 노이다. 또 “간은 혈을 저장하며 혈이 남으면 노한다”라고 하였고, 또 “담은 노가 된다”라고 한 것이 이것이다.
〔丹〕 治怒方
〔단〕 성내는 것을 치료하는 처방.
香附末(六兩) 甘草末(一兩)
향부 가루 6냥, 감초 가루 1냥.
上和勻 , 白湯調服五錢 。
위의 약을 고루 섞어 백탕에 5돈씩 타서 복용한다.
運氣 怒皆屬木太過 。 經云 : 木太過曰發生 。 發生之紀 , 其病怒 。 又云 : 歲木太過 , 風氣流行 , 甚則善怒 。 又云 : 歲土不及 , 風反大行 , 民病善怒是也 。 怒在禁忌 , 多生厥逆 。 經云 : 陽氣者 , 大怒則形氣絕 , 而血菀於上 , 使人薄厥 。 又云 : 暴怒傷陽 。 又云 : 怒則氣逆 , 甚則嘔血及餐泄是也 。
운기에서 성내는 것은 모두 목이 태과한 데 속한다. 경에 “목이 태과한 것을 발생이라 한다. 발생의 해에는 그 병이 성내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또 “세목이 태과하면 풍기가 유행하여 심하면 성내기를 잘한다”라고 하였다. 또 “세토가 불급하면 도리어 풍이 크게 행하여 백성들이 성내기를 잘하는 병을 앓는다”라고 한 것이 이것이다. 금기에서 말하는 성냄은 흔히 궐역을 일으킨다. 경에 “양기는 크게 성내면 형기가 끊어지고 피가 위에 쌓여 사람에게 박궐이 생기게 한다”라고 하였다. 또 “갑자기 성내면 양을 상한다”라고 하였다. 또 “성내면 기가 거슬러 오르고, 심하면 피를 토하거나 손설을 한다”라고 한 것이 이것이다.
善太息
한숨을 자주 쉼.
運氣 善太息皆屬燥邪傷膽 。 經云 : 陽明在泉 , 燥淫所勝 , 病善太息 。 又云 : 陽明之勝 , 太息嘔苦 。 又云 : 少陰司天 , 地乃燥 , 悽愴數至 , 脅痛善太息是也 。
운기에서 한숨을 자주 쉬는 것은 모두 조사에 담이 상한 데 속한다. 경에 “양명이 재천(在泉)에 있어 조사가 성하면 한숨을 자주 쉬는 병이 생긴다”라고 하였다. 또 “양명이 이기면 한숨을 쉬고 쓴 것을 토한다”라고 하였다. 또 “소음이 사천하면 땅이 마르고 처량한 기운이 자주 이르며 옆구리가 아프고 한숨을 자주 쉰다”라고 한 것이 이것이다.
《 內經 》 灸刺善太息 , 皆取心膽二經 。 經云 : 黃帝曰 : 人之太息者 , 何氣使然 ? 岐伯曰 : 思憂則心系急 , 心系急則氣道約 , 約則不利 , 故太息以出之 , 補手少陰心主 、 足少陽留之也 。 又曰 : 膽病者 , 善太息 , 口苦嘔宿汁 , 視足少陽脈之陷下者灸之 。 又云 : 膽足少陽之脈是動 , 則病口苦善太息 , 視盛虛實寒熱 , 陷下取之是也 。
『내경』에서 한숨을 자주 쉬는 병에 뜸과 침을 쓰는 것은 모두 심과 담 두 경맥에서 취한다. 경에 “황제가 ‘사람이 한숨을 쉬는 것은 어떤 기가 그렇게 만드는가?’라고 묻자, 기백이 ‘생각하고 근심하면 심계가 당기고, 심계가 당기면 기도가 좁아지며, 좁아지면 잘 통하지 않으므로 한숨을 쉬어 내보냅니다. 수소음심주(手少陰心主)와 족소양을 보하고 침을 머물게 합니다’라고 하였다”라고 하였다. 또 “담에 병이 있으면 한숨을 자주 쉬고 입이 쓰며 묵은 즙을 토한다. 족소양맥이 움푹 들어간 곳을 살펴 뜸을 뜬다”라고 하였다. 또 “담 족소양맥의 시동병은 입이 쓰고 한숨을 자주 쉬는 것이니, 성쇠와 허실·한열을 살펴 움푹 들어간 곳에서 취한다”라고 한 것이 이것이다.
〔 《 甲 》 〕色蒼蒼然 , 太息如將死狀 , 振寒 , 溲白便難 , 中封主之 。 脾虛 , 令人病寒不樂 , 好太息 , 商丘主之 。 凡好太息 , 不嗜食 , 多寒熱汗出 , 病至則善嘔 , 嘔已乃衰 , 即取公孫及井腧 。 實則腸中切痛厥 , 頭面腫起 , 煩心 , 狂飲多不嗜臥 ; 虛則腹脹 , 腸中氣大滿 , 熱痛 , 不嗜食 , 霍亂 , 公孫主之 。
〔『갑』〕 얼굴빛이 푸르스름하고 죽을 듯이 한숨을 쉬며, 오한으로 떨고 소변이 희며 대변을 보기 어려운 것은 중봉이 주치한다. 비가 허하여 사람이 춥고 즐겁지 않으며 한숨 쉬기를 좋아하는 병은 상구가 주치한다. 무릇 한숨을 자주 쉬고 음식을 좋아하지 않으며 한열이 잦고 땀이 나다가, 병이 발작하면 자주 토하고 토한 뒤에야 가라앉는 경우에는 곧 공손과 정혈·수혈을 취한다. 실하면 장 속이 끊어지듯 아프고 궐이 생기며 머리와 얼굴이 붓고, 가슴이 답답하며 미친 듯 많이 마시고 눕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허하면 배가 부풀고 장 속에 기가 크게 차며 뜨겁고 아프고, 음식을 좋아하지 않으며 곽란이 생기니, 공손이 주치한다.
目疾門
눈병문.
經云 : 瞳子黑眼法於陰 , 白眼赤脈法於陽 , 故陰陽合傳而精明 , 此則眼具陰陽也 。 (全文見視歧亂見 。 )又曰 : 五臟六腑之精氣 , 皆上注於目 , 而為之精 , 精之窠為眼 , 骨之精為瞳子 , 筋之精為黑眼 , 血之精為絡 , 其窠氣之精為白眼 , 肌肉之精為約束 , 裹擷筋骨氣血之精 , 而與脈併為系 , 上屬於腦 , 後出於項中 , 此則眼具五臟六腑也 。 (全文見視歧亂見 。 )後世以內外皆屬心 , 上下兩瞼屬脾 , 白眼屬肺 , 黑眼屬肝 , 瞳子屬腎 , 謂之五輪 , 蓋本諸此也 。 又有八廓之說 , 無義無據 , 今不得刪入焉 。
경에 “동자와 검은 눈은 음을 본받고 흰 눈과 붉은 맥은 양을 본받으므로, 음양이 함께 전하여 정기가 밝아진다”라고 하였으니, 이것은 눈에 음양이 갖추어져 있다는 뜻이다. 전문은 ‘시기난견’에 보인다. 또 “오장육부의 정기는 모두 위로 눈에 흘러들어 눈의 정기가 된다. 정기의 집은 눈이며, 뼈의 정기는 동자가 되고, 근의 정기는 검은 눈이 되고, 혈의 정기는 낙맥이 되며, 그 집에서 기의 정기는 흰 눈이 되고, 기육의 정기는 눈을 묶어 지탱하는 부분인 약속(約束)이 된다. 근골·기혈의 정기를 감싸 모아 맥과 함께 눈의 계를 이루고, 위로 뇌에 이어지며 뒤로 목덜미 가운데로 나온다”라고 하였으니, 이것은 눈에 오장육부가 갖추어져 있다는 뜻이다. 전문은 ‘시기난견’에 보인다. 후세에 안팎은 모두 심에 속하고, 위아래 두 눈꺼풀은 비에 속하며, 흰 눈은 폐에 속하고, 검은 눈은 간에 속하며, 동자는 신에 속한다고 하여 오륜이라 부른 것은 대개 여기에서 근본한 것이다. 또 팔곽이라는 설이 있으나 뜻도 근거도 없어 이제 가려 넣을 수 없다.
臟腑主目有二 : 一曰肝 。 經云 : 東方青色 , 入通於肝 , 開竅於目 , 藏精於肝 。 又云 : 入臥血歸於肝 , 肝受血而能視 。 又云 : 肝氣通於目 , 肝和則目能辨五色也 。 二曰心 。 經云 : 心合脈 , 諸脈者 , 皆屬於目是也 。 至東垣又推之而及於脾 , 如下文所云 。
장부 가운데 눈을 주관하는 것은 둘이다. 첫째는 간이다. 경에 “동방의 청색은 들어가 간에 통하고, 눈에 구멍을 열며, 간에 정기를 간직한다”라고 하였다. 또 “누우면 혈이 간으로 돌아가고, 간이 혈을 받아야 볼 수 있다”라고 하였다. 또 “간기는 눈에 통하니, 간이 조화로우면 눈으로 오색을 분별할 수 있다”라고 하였다. 둘째는 심이다. 경에 “심은 맥과 합하고, 모든 맥은 모두 눈에 속한다”라고 한 것이 이것이다. 동원에 이르러서는 이를 미루어 비에까지 미쳤으니, 아래에서 말하는 바와 같다.
〔東垣〕五臟生成篇云 : 諸脈者 , 皆屬於目 , 目得血而能視 。《 針經 · 九卷 》 大惑論云 : 心事煩冗 , 飲食失節 , 勞役過度 , 故脾胃虛弱 , 心火太盛 , 則百脈沸騰 , 血脈逆行 , 邪害孔竅 , 天明則日月不明也 。 夫五臟六腑之精氣 , 皆稟受於脾土 , 而上貫於目 。 脾者諸陰之首也 , 目者血氣之宗也 。 故脾虛則五臟之精氣皆失所司 , 不能歸明於目矣 。 心者君火也 , 主人之神 , 宜靜而安 , 相火代行其令 , 相火者胞絡也 , 主百脈皆榮於目 。 既勞役運動 , 勢乃妄行 。 及因邪氣所並 , 而損其血脈 , 故諸病生焉 。 凡醫者不理脾胃 , 及養血安神 , 治標不治本 , 不明正理也 。
〔동원〕 「오장생성편」에 “모든 맥은 모두 눈에 속하고, 눈은 혈을 얻어야 볼 수 있다”라고 하였다. 『침경·구권』 「대혹론」에 “마음을 쓰는 일이 번거롭고 많으며, 음식을 절도 없이 먹고, 노역을 지나치게 하므로 비위가 허약해지고 심화가 너무 성해진다. 그러면 온갖 맥이 끓어오르고 혈맥이 거슬러 흐르며 사기가 구멍을 해치니, 하늘이 밝아도 해와 달이 밝지 않은 것이다”라고 하였다. 오장육부의 정기는 모두 비토에서 받아 위로 눈에 통한다. 비는 모든 음의 으뜸이고, 눈은 혈기의 종주이다. 그러므로 비가 허하면 오장의 정기가 모두 맡은 바를 잃어 밝음을 눈으로 돌려보낼 수 없다. 심은 군화로서 사람의 신을 주관하니, 고요하고 편안해야 한다. 상화가 그 명령을 대신 행하는데, 상화는 포락이며 온갖 맥을 주관하여 모두 눈을 영양한다. 노역하고 움직이면 그 기세가 함부로 행하게 된다. 또 사기가 몰림으로 인하여 혈맥을 손상하므로 온갖 병이 생긴다. 무릇 의사가 비위를 다스리고 혈을 기르며 신을 편안하게 하는 데 힘쓰지 않고 표만 치료하고 본을 치료하지 않는 것은 바른 이치를 밝히지 못한 것이다.
陽主散 , 陽虛則眼楞急 , 而為倒睫拳毛 。 陰主斂 , 陰虛不斂 , 則瞳子散大 , 而為目昏眼花 。
양은 흩어짐을 주관하므로 양이 허하면 눈 가장자리가 당겨 도첩권모가 된다. 음은 거두어들임을 주관하므로 음이 허하여 거두지 못하면 동자가 퍼져 커지고, 눈이 어두워지며 눈앞에 꽃 같은 것이 보인다.
〔 《 靈 》 〕目眥外決於面者為銳眥 , 在內近鼻者為內眥 , 上為外眥 , 下為內眥 。 (癲狂篇)診目痛 , 赤脈從上下者太陽病 , 從下上者陽明病 , 從外走內者少陽病 。 太陽病宜溫之散之 , 陽明病宜下之寒之 , 少陽病宜和之也 。 (論疾診尺篇)
〔『영』〕 눈구석이 바깥으로 얼굴에 갈라져 있는 것을 예자라 하고, 안으로 코에 가까운 것을 내자라 한다. 위를 외자라 하고 아래를 내자라 한다. 「전광편」. 눈의 통증을 진찰할 때 붉은 맥이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면 태양병이고, 아래에서 위로 올라오면 양명병이며, 밖에서 안으로 달리면 소양병이다. 태양병은 따뜻하게 하고 흩어 주어야 하며, 양명병은 내려보내고 차게 해야 하며, 소양병은 조화롭게 해야 한다. 「논질진척편」.
〔 《 保 》 〕論云 : 眼之為病 , 在腑則為表 , 當除風散熱 。 在臟則為里 , 當養血安神 。 暴發者 , 為表而易療 。 久病者 , 為里而難治 。 除風散熱者 , 瀉青丸主之 。 養血安神者 , 定志丸主之 。 婦人 , 熟地黃丸主之 。 或有肥體氣盛 , 風熱上行 , 目昏澀 , 槐子散主之 。 此由胸中濁氣上行也 , 重則為痰厥 , 亦能損目 , 常使胸中氣清 , 自無此病也 。 又有因目疾服涼藥多則損氣者 , 久之眼漸昏弱 , 乍明乍暗 , 不能視物 , 此則失血之驗也 。 熟乾地黃丸 、 消氣定志丸 , 相須而養之 。 或有視物不明 , 見黑花者 , 此之謂腎氣弱也 , 宜補腎水 , 駐景丸是也 。 或有暴失明者 , 謂眼居諸陽交之會也 , 而陰反閉之 , 此風邪內滿 , 當有不測之病也 。
〔『보』〕 논에서 말하였다. “눈병이 부에 있으면 표가 되므로 풍을 없애고 열을 흩어야 한다. 장에 있으면 리가 되므로 혈을 기르고 신을 편안하게 해야 한다. 갑자기 생긴 것은 표에 있어 치료하기 쉽고, 오래된 병은 리에 있어 치료하기 어렵다. 풍을 없애고 열을 흩는 데는 사청환이 주치하고, 혈을 기르고 신을 편안하게 하는 데는 정지환이 주치한다. 부인에게는 숙지황환이 주치한다. 혹 몸이 비대하고 기가 성하여 풍열이 위로 올라가 눈이 어둡고 껄끄러운 데는 괴자산이 주치한다. 이것은 가슴속의 탁기가 위로 올라가기 때문이다. 심하면 담궐이 되고 또한 눈을 손상할 수 있으니, 늘 가슴속 기를 맑게 하면 저절로 이 병이 없다. 또 눈병 때문에 찬 약을 많이 복용하여 기를 손상한 경우, 오래되면 눈이 점점 어둡고 약해져 잠깐 밝았다 잠깐 어두워지며 사물을 볼 수 없게 되니, 이는 혈을 잃은 징험이다. 숙건지황환과 소기정지환을 서로 함께 써서 길러 준다. 혹 사물이 분명하게 보이지 않고 검은 꽃 같은 것이 보이는 것은 신기가 약한 것이니, 신수를 보해야 하며 주경환이 그것이다. 혹 갑자기 보지 못하게 되는 것은 눈이 모든 양이 교차하여 모이는 곳에 있는데 도리어 음이 막았기 때문이다. 이는 풍사가 안에 가득한 것이니, 예측할 수 없는 병이 생길 것이다.”
目赤腫痛
눈이 붉게 붓고 아픔.
目疼有二 : 一謂目眥白眼痛 , 一謂目珠黑眼疼 。 蓋目眥白眼疼屬陽 , 故晝則疼甚 , 點苦寒藥則效 , 經所謂白眼赤脈法於陽故也 。 目珠黑眼疼屬陰 , 故夜則疼甚 , 點苦寒則反劇 , 經所謂瞳子黑眼法於陰故也 。
눈의 통증에는 둘이 있으니, 하나는 눈구석과 흰 눈이 아픈 것이고, 하나는 눈알과 검은 눈이 아픈 것이다. 눈구석과 흰 눈의 통증은 양에 속하므로 낮에 통증이 심하며 고한한 약을 점안하면 효과가 있다. 경에서 흰 눈과 붉은 맥은 양을 본받는다고 한 까닭이다. 눈알과 검은 눈의 통증은 음에 속하므로 밤에 통증이 심하며 고한한 약을 점안하면 도리어 심해진다. 경에서 동자와 검은 눈은 음을 본받는다고 한 까닭이다.
〔 《 簡 》 〕 補肝散 治肝虛目睛疼 , 冷淚不止 , 筋脈痛 , 及羞明怕日 。
〔『간』〕 보간산. 간이 허하여 눈알이 아프고 찬 눈물이 그치지 않으며 근맥이 아프고 밝은 빛과 햇빛을 꺼리는 것을 치료한다.
夏枯草五錢 , 香附子一兩 , 共為末 , 每服一錢 , 臘茶調下 , 無時候服 。
하고초 5돈과 향부자 1냥을 함께 가루 내어, 1돈씩 납차에 타서 때를 가리지 않고 복용한다.
上夏枯草 , 治目珠疼 , 至夜則疼甚者 , 神效 。 或用苦寒眼藥點上 , 反疼甚者 , 亦神效 。 蓋目珠者 , 連目本 , 目本又名目系 , 屬厥陰之經也 。 夜甚 , 及用苦寒點之反甚者 , 夜與寒亦陰故也 。 丹溪云 : 夏枯草有補養厥陰血脈之功 , 其草三四月開花 , 遇夏至陰生則枯 , 蓋稟純陽之氣也 , 故治厥陰目疼如神者 , 以陽治陰也 。 予周師目珠疼 , 及連眉稜骨痛 , 並頭半邊腫痛 , 遇夜則作 , 用黃連膏子點上 , 則反大疼 , 諸藥不效 。 灸厥陰 、 少陽則疼隨止 , 半月又發 。 又灸又止者月餘 , 遂以夏枯草二兩 , 香附二兩 , 甘草四錢 , 同為細末 , 每服一錢五分 , 用茶清調服下咽 , 則疼減大半 , 至四五日良愈 。 又一男子 , 年六十歲 , 亦目珠連眉稜骨疼 , 夜甚 , 用苦寒劑點亦甚 , 與前證皆同 , 但有白翳二點 , 在黑目及外眥為翳 , 藥皆不效 , 亦以此藥間東垣選奇湯 , 又加四物黃連煎服 , 並灸厥陰 、 少陽而安 。
위의 하고초는 눈알이 아프고 밤이 되면 더욱 심해지는 것을 치료하는 데 신효하다. 혹 고한한 안약을 점안하였더니 도리어 통증이 심해진 경우에도 신효하다. 눈알은 목본에 이어지고, 목본은 목계라고도 하며 궐음경에 속한다. 밤에 심해지고 고한한 약을 점안하면 도리어 심해지는 것은 밤과 한도 음이기 때문이다. 단계는 “하고초는 궐음의 혈맥을 보양하는 효능이 있다. 이 풀은 3~4월에 꽃이 피고, 하지에 음이 생겨나면 마르니, 순양의 기를 받은 것이다. 그러므로 궐음의 눈 통증을 신묘하게 치료하는 것은 양으로 음을 치료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나의 스승 주씨는 눈알이 아프면서 눈썹마루뼈까지 아프고 머리 반쪽도 붓고 아파 밤이 되면 발작하였다. 황련고자를 점안하면 도리어 크게 아팠고 여러 약이 효과가 없었다. 궐음과 소양에 뜸을 뜨면 통증이 곧 멎었으나 보름 뒤 다시 발작하였다. 다시 뜸을 뜨고 다시 멎기를 한 달 남짓 반복하다가, 마침내 하고초 2냥, 향부 2냥, 감초 4돈을 함께 곱게 가루 내어 1돈 5푼씩 맑은 찻물에 타서 복용하였다. 목을 넘기자 통증이 절반 이상 줄었고 4~5일 만에 잘 나았다. 또 어떤 남자는 나이 60세로 역시 눈알에서 눈썹마루뼈까지 이어져 아프고 밤에 더 심하며, 고한한 약을 점안하면 역시 더 심해져 앞의 증상과 모두 같았다. 다만 검은 눈과 바깥 눈구석에 흰 예막 두 점이 있었고, 여러 약이 모두 효과가 없었다. 역시 이 약에 동원의 선기탕을 사이사이 쓰고, 또 사물과 황련을 더해 달여 복용하며 궐음과 소양에 뜸을 떠서 나았다.
〔 《 本 》 〕治睛疼難忍者 。
〔『본』〕 눈알이 아파 견디기 어려운 것을 치료한다.
川歸 防風 細辛 薄荷(各等分)
천귀, 방풍, 세신, 박하 각 같은 분량.
上為末 , 每服二錢 , 麥門冬熟水調下 , 食後 、 日午 、 夜臥 。 各一服 。
위의 약을 가루 내어 2돈씩 맥문동을 끓인 물에 타서 식후, 정오, 밤에 누울 때 각각 한 번 복용한다.
〔 《 保 》 〕 止痛散 治兩額角痛 , 目睛痛 , 時見黑花 , 及目赤腫痛 , 脈弦 , 作內障也 , 得之於飢飽勞役 。
〔『보』〕 지통산. 양쪽 이마 모서리가 아프고 눈알이 아프며 때때로 검은 꽃 같은 것이 보이고, 눈이 붉게 붓고 아프며 맥이 현한 것을 치료한다. 이는 내장이 생기는 것으로, 굶주림과 과식 및 노역으로 얻는다.
柴胡(一兩半) 甘草(炙 , 七錢半) 栝蔞根(二兩) 當歸 黃芩(四兩 , 一半酒 , 一半炒) 生地黃(一兩)
시호 1냥 반, 감초 구운 것 7돈 반, 괄루근 2냥, 당귀, 황금 4냥으로 절반은 술을 쓰고 절반은 볶은 것, 생지황 1냥.
上為粗末 , 每三錢 , 水一盞半 , 姜三片 , 棗一枚 , 臨臥熱服 。 小便不利 , 加茯苓 、 澤瀉各五錢 。
위의 약을 거칠게 가루 내어 3돈씩 물 1잔 반, 생강 3쪽, 대추 1개를 넣고 잠자리에 들 때 뜨겁게 복용한다. 소변이 잘 나오지 않으면 복령과 택사 각 5돈을 더한다.
治太陽經 衛虛血實 , 目腫赤 , 瞼重 , 頭中濕淫 , 膚翳睛痛 。 肝風盛 , 眼黑腎虛 。
태양경의 위가 허하고 혈이 실하여 눈이 붉게 붓고 눈꺼풀이 무거우며 머릿속에 습이 침범하여 부예가 생기고 눈알이 아픈 것을 치료한다. 간풍이 성하고 눈이 검으며 신이 허하다.
桔梗丸
길경환.
桔梗(一斤) 牽牛(頭末 , 二兩)
길경 1근, 견우의 첫 가루 2냥.
上細末 , 每服四五十丸 , 至一百丸 , 食前溫水下 , 日二次 。
위의 약을 곱게 가루 낸다. 40~50환에서 100환까지 식전에 따뜻한 물로 복용하며 하루 두 번 쓴다.
〔 《 衍 》 〕暴赤眼無瘡者 , 以古銅錢刮淨姜上 , 取汁於錢唇 , 點目 , 熱淚出 , 隨點隨愈 。 但小兒甚懼 。 不須疑 , 已試良驗 。 (有瘡者不可用 , 又以此治癢 , 驗 。 )
〔『연』〕 갑자기 눈이 붉어졌으나 창이 없는 경우에는 옛 동전으로 생강 위를 깨끗하게 긁어 동전 가장자리에 즙을 받아 눈에 점안한다. 뜨거운 눈물이 나오며 점안하는 대로 낫는다. 다만 어린아이는 몹시 두려워한다. 의심할 필요가 없으니, 이미 시험하여 좋은 효과가 있었다. 창이 있는 경우에는 써서는 안 된다. 또 이것으로 가려움을 치료해도 효과가 있다.
〔張仲文〕治眼暴赤腫痛不得開 , 又淚出 。 削附子赤皮末如蠶屎 , 著眥中 , 以瘥為度 。
〔장중문〕 눈이 갑자기 붉게 붓고 아파 뜰 수 없으며 눈물이 나는 것을 치료한다. 부자의 붉은 껍질을 깎아 누에똥처럼 가루 내어 눈구석에 넣고, 나을 때까지 한다.
〔 《 本 》 〕治丈夫 、 女人 、 室女 、 小兒諸般赤眼 , 針頭丸 。
〔『본』〕 남자, 여자, 미혼 여자와 어린아이의 온갖 붉어진 눈을 치료하는 침두환.
川烏尖(七枚 , 懷干) 白殭蠶(七枚 , 去嘴 , 懷干) 硼砂(十文)
천오의 뾰족한 끝 7개와 백강잠 7개. 천오는 품에 넣어 말리고, 백강잠은 주둥이를 없애고 품에 넣어 말린다. 붕사 10문.
上為末 , 用豬膽取汁調藥 , 不令稀 , 用成軟塊攤在碗內 , 荊芥 、 艾各一兩 , 皂角小者一莖 , 燒 , 將藥碗覆熏之 , 常將藥膏攪勻轉 , 又攤又熏 , 以皂角 、 荊芥 、 艾盡為度 , 再搜成塊 , 用油紙裹 , 入地中出火毒 , 冬兩日夜 , 夏一夜 , 春秋一日夜 , 取出 , 丸如針頭大 , 每一丸 , 點眼中 , 妙 。
위의 약을 가루 내어 돼지 쓸개즙으로 개되 묽지 않게 한다. 부드러운 덩어리로 만들어 사발 안에 펴 놓고, 형개와 애 각 1냥 및 작은 조각 1줄기를 태워 약 사발을 뒤집어 덮어 훈증한다. 늘 약고를 고루 저어 돌리고, 다시 펴고 다시 훈증하여 조각·형개·애가 다 없어질 때까지 한다. 다시 뭉쳐 덩어리로 만들고 기름종이로 싸서 땅속에 넣어 화독을 뺀다. 겨울에는 이틀 밤낮, 여름에는 하룻밤, 봄가을에는 하루 밤낮 두었다가 꺼내 바늘끝 크기로 환을 만든다. 한 환씩 눈 안에 점안하면 묘하다.
〔丹〕治目中百病 , 乳汁煎黃連點之 。
〔단〕 눈의 온갖 병을 치료하는 데 젖으로 황련을 달여 점안한다.
〔 《 衍 》 〕人乳汁 , 治目中功多 , 何也 ? 人心主血 , 肝藏血 , 肝受血則能視 , 蓋水入於經 , 其血乃成 。 又曰 : 上則為乳汁 , 下則為月水 , 故知乳汁即血也 , 用以點目 , 豈不相宜者哉 。
〔『연』〕 사람의 젖이 눈을 치료하는 데 효능이 많은 것은 무엇 때문인가? 사람의 심은 혈을 주관하고 간은 혈을 간직하며, 간이 혈을 받아야 볼 수 있으니, 물이 경맥으로 들어가야 혈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또 “위로는 젖이 되고 아래로는 월수가 된다”라고 하였으므로 젖이 곧 혈임을 알 수 있다. 이것으로 눈에 점안하니 어찌 서로 맞지 않겠는가?
治眼痛 。 小黃和皮 , 一名小柏子 , 以粗布揩去粗皮 , 刮取柔細黃屑 , 以手急捏成團 , 如雞子大 , 以苧絲縛之 , 次以蘿蔔葉包之 , 又用苧絲縛之 , 置灰火內煨 , 去外二三層有灰者 , 急用紗絞出黃汁 , 收之 。 點眼甚妙 。
눈의 통증을 치료한다. 소황화피는 소백자라고도 한다. 거친 베로 거친 껍질을 문질러 없애고 부드럽고 가는 노란 가루를 긁어 취한 뒤, 손으로 재빨리 움켜 달걀만 한 덩어리로 만들어 모시실로 묶는다. 다음으로 무잎으로 싸고 다시 모시실로 묶어 잿불 속에 넣어 굽는다. 겉의 재가 묻은 두세 겹을 없애고 재빨리 얇은 비단으로 노란 즙을 짜서 받아 둔다. 눈에 점안하면 매우 묘하다.
一方用乳汁拌小黃柏皮 , 同煨點之 , 又勝 。
다른 처방에서는 젖을 소황백피에 섞어 함께 잿불에 구워 점안하는데, 더욱 낫다.
〔世〕 《 傳信方 》 眼風淚癢 , 或生翳 , 或赤眥 , 一切皆主之 。 宣州黃連搗為細末 , 蕤核仁去皮碾為膏 , 緣此性稍濕 , 末不得故耳 。 與黃連等分相合 , 取不蛀干棗三枚 , 割頭少許 , 留之 , 去核 , 以二物填於中 , 卻取割下棗頭 , 依前合定 , 以少綿裹之 , 惟薄綿為佳 , 以水半碗 , 於銀器中 , 文武火煎 , 取一雞子殼 , 以綿濾 , 待冷點眼 , 萬萬不失 , 前後試驗數十人 , 皆應 。
〔세〕 『전신방』. 눈에 풍이 있어 눈물이 나고 가렵거나, 예막이 생기거나, 눈구석이 붉은 것 등 일체를 모두 주치한다. 선주 황련을 찧어 곱게 가루 내고, 유핵인은 껍질을 벗겨 갈아 고를 만든다. 이는 그 성질이 약간 축축하여 가루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황련과 같은 분량으로 합한다. 벌레 먹지 않은 마른 대추 3개를 취하여 머리를 조금 잘라 따로 두고 씨를 뺀 다음, 두 약을 그 안에 채운다. 잘라 둔 대추 머리를 다시 취하여 전처럼 맞추어 덮고 솜으로 조금 싼다. 솜은 얇은 것이 좋다. 물 반 사발과 함께 은그릇에 넣고 문무화로 달여 달걀 껍데기 하나에 담을 분량을 취한 뒤, 솜으로 걸러 식기를 기다렸다가 눈에 점안하면 전혀 실패하지 않는다. 앞뒤로 수십 명에게 시험하여 모두 효과가 있었다.
〔 《 保 》 〕 點眼藥 除昏退翳 , 截赤定痛 。
〔『보』〕 점안약. 어두운 것을 없애고 예막을 물러나게 하며 충혈을 막고 통증을 멎게 한다.
當歸(二錢) 黃連(二錢) 防風(一錢五分) 細辛(五分) 甘草(一錢)
당귀 2돈, 황련 2돈, 방풍 1돈 5푼, 세신 5푼, 감초 1돈.
上銼如麻豆大 , 水一大碗 , 文武火煎 , 滴水中不散為度 , 入熟蜜少許 , 點眼 。
위의 약을 삼씨와 콩 크기로 썰어 물 큰 사발 하나에 문무화로 달인다. 물에 떨어뜨려도 흩어지지 않을 정도가 되면 끓인 꿀을 조금 넣어 눈에 점안한다.
〔丹〕暴赤眼痛 。 枸杞汁點妙 。 ( 《 手集 》 )目卒痛 。 荊芥燒汁 , 點之 。 ( 《 肘後 》 )
〔단〕 갑자기 눈이 붉고 아픈 데는 구기즙을 점안하면 묘하다. 『수집』. 눈이 갑자기 아픈 데는 형개를 태워 낸 즙을 점안한다. 『주후』.
〔 《 保 》 〕 救苦丸 治眼暴赤 , 發嗔痛甚者 。
〔『보』〕 구고환. 눈이 갑자기 붉어지고 성내고 통증이 심한 것을 치료한다.
黃連(一兩) 川歸(二錢) 甘草(一錢)
황련 1냥, 천귀 2돈, 감초 1돈.
上銼細 , 水半碗 , 浸一宿 , 以火熬約至一半 , 綿絞去渣 , 令淨 , 再熬作稠膏 , 攤在碗上 , 倒合 , 以物蓋之 , 用熟艾一大塊如彈子大 , 底下燃之 。 熏膏子 , 令艾盡為度 , 下下項藥 。
위의 약을 잘게 썰어 물 반 사발에 하룻밤 담갔다가 불로 졸여 대략 절반이 되게 한다. 솜으로 짜서 찌꺼기를 없애 깨끗하게 하고 다시 졸여 걸쭉한 고를 만든다. 사발에 펴서 거꾸로 엎고 물건으로 덮은 뒤, 잘 비빈 쑥을 탄알만 한 큰 덩어리로 만들어 밑에서 태운다. 약고를 훈증하여 쑥이 다 없어지게 하고 아래의 약을 넣는다.
硃砂(一錢 , 飛) 腦子(五分) 乳香 沒藥(研 。 各等分)
주사 1돈으로 수비한 것, 뇌자 5푼, 유향과 몰약(간다)을 각각 같은 분량.
上研入膏 , 和丸 , 如米大 。 每用二丸 , 點眼兩角 , 仰面臥 , 藥化方起 。
위의 약을 갈아 고에 넣고 섞어 쌀알 크기로 환을 만든다. 매번 2환을 양쪽 눈구석에 점안하고 얼굴을 위로 향해 누웠다가 약이 녹은 뒤에야 일어난다.
〔世〕 點藥方 。
〔세〕 점안약 처방.
黃連五錢 , 去須槌碎 , 用水三碗浸 , 夏月三日 , 冬五日 。 以古文錢百二十個同煎 , 取汁半碗 。 又將渣再煎 , 凡三次 , 取綿濾過 , 以瓷器熬成膏子 , 如砂糖樣 。 卻將爐甘石 、 黃連 、 芽茶小便煅過者入麝香少許 , 同研細 , 入前膏子再熬 , 可丸為度 , 如桐子大 , 化點 。 一方不用爐甘石 , 只將膏子入麝少許點 , 尤妙 。 一方陰陽寒熱通用 , 以生薑 、 自燃汁重綿濾過證 , 姜泥曬乾 。 卻用黃連膏入蜜少許 , 以姜泥為丸餅 , 如錢厚 , 或水化 , 或乾點 , 神效 。
황련 5돈의 수염뿌리를 없애고 두드려 부순 뒤 물 3사발에 담그되 여름에는 3일, 겨울에는 5일 둔다. 옛 문전 120개와 함께 달여 즙 반 사발을 취한다. 또 찌꺼기를 다시 달이기를 모두 세 차례 하여 솜으로 거르고, 사기그릇에 졸여 사탕 같은 고를 만든다. 이어 노감석과 황련 및 아차를 소변으로 달군 것에 사향을 조금 넣어 함께 곱게 갈아, 앞의 고에 넣고 다시 졸여 환을 만들 수 있을 정도가 되면 오동나무 씨 크기로 만든다. 녹여서 점안한다. 다른 처방은 노감석을 쓰지 않고 고에 사향만 조금 넣어 점안하는데 더욱 묘하다. 또 다른 처방은 음양과 한열에 두루 쓴다. 생강과 자연즙(自燃汁)을 여러 겹의 솜으로 거른 증(證) 뒤, 생강의 진흙 같은 찌꺼기를 햇볕에 말린다. 이어 황련고에 꿀을 조금 넣고 생강 찌꺼기로 동전 두께의 환병을 만들어, 물에 풀거나 마른 채로 점안하면 신효하다.
薑汁點法 , 見前黑睛痛條 , 治目痛惡寒脈浮者效 。 治目眥白眼痛諸法 , 並見後表裡寒熱虛實等條 。
생강즙을 점안하는 법은 앞의 ‘검은 눈이 아픔’ 조목에 보이며, 눈이 아프고 오한이 나며 맥이 부한 것을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다. 눈구석과 흰 눈의 통증을 치료하는 여러 방법은 모두 뒤의 표리·한열·허실 등의 조목에 보인다.
〔東垣〕選奇湯 防風飲子 治眉骨痛不可忍 。 (方見眉痛門 。 )
〔동원〕 선기탕과 방풍음자. 눈썹뼈가 견딜 수 없이 아픈 것을 치료한다. 처방은 ‘눈썹 통증문’에 보인다.
芎辛湯 治兩目晝夜隱澀難開 , 羞明畏日 , 目赤 , 視物昏暗 。
궁신탕. 양쪽 눈이 밤낮으로 은근히 껄끄럽고 뜨기 어려우며, 밝은 빛과 햇빛을 꺼리고, 눈이 붉으며 사물이 어둡게 보이는 것을 치료한다.
芎藭 蔓荊子(各五分) 細辛(二錢) 防風(一錢五分) 甘草 白芷(各一錢)
궁궁과 만형자 각 5푼, 세신 2돈, 방풍 1돈 5푼, 감초와 백지 각 1돈.
上作一服 , 水一大盞八分 , 煎至一盞 , 去渣 , 稍熱臥服之 , 極佳 。
위의 약을 한 번 복용할 분량으로 하여 물 1큰잔 8푼을 1잔이 되게 달이고 찌꺼기를 없앤 뒤, 약간 뜨겁게 잠자리에 들 때 복용하면 매우 좋다.
明目細辛湯 治兩目發赤微痛 , 羞明畏日 , 怯風寒 , 怕火 , 眼睫成細眵糊多 , 隱澀難開 , 眉攢痛悶 , 鼻涕唾極多如稠膿 , 大便微硬 , 喜食冷物 。
명목세신탕. 양쪽 눈이 붉어지고 약간 아프며, 밝은 빛과 햇빛을 꺼리고 풍한과 불을 두려워하며, 속눈썹에 가는 눈곱이 생겨 많이 엉기고 은근히 껄끄러워 뜨기 어려운 것, 눈썹 사이가 아프고 답답하며 콧물과 침이 걸쭉한 고름처럼 매우 많이 나오고, 대변이 약간 굳으며 찬 것을 먹기 좋아하는 것을 치료한다.
麻黃 羌活(各三錢) 藁本(一錢) 川芎(五分) 細辛(少許) 白茯苓(一錢) 蔓荊子(六分) 荊芥穗(一錢二分) 當歸梢(一錢) 川椒(八粒) 生地黃(六分) 桃仁(二十枚) 紅花(少許) 防風(二錢)
마황과 강활 각 3돈, 고본 1돈, 천궁 5푼, 세신 조금, 백복령 1돈, 만형자 6푼, 형개수 1돈 2푼, 당귀초 1돈, 천초 8알, 생지황 6푼, 도인 20개, 홍화 조금, 방풍 2돈.
上並銼 , 如麻豆大 。 分作四服 , 每服水二大盞 , 煎至一盞 , 去渣 , 稍熱服 , 食後 。 忌酒濕面及風寒處行走 。
위의 약을 모두 삼씨와 콩 크기로 썰어 네 번 복용할 분량으로 나눈다. 매번 물 큰 잔 2잔을 1잔이 되게 달이고 찌꺼기를 없애 식후에 약간 뜨겁게 복용한다. 술과 습면을 피하고 풍한이 있는 곳을 다니지 않는다.
〔 《 本 》 〕治肝腎風毒氣上衝眼痛 , 菊花散 。
〔『본』〕 간신의 풍독기가 위로 치밀어 눈이 아픈 것을 치료하는 국화산.
甘菊花 牛蒡子(炒 , 各八兩) 防風(三兩) 白蒺藜(去刺 , 一兩) 甘草(一兩五錢)
감국화와 볶은 우방자 각 8냥, 방풍 3냥, 가시를 없앤 백질려 1냥, 감초 1냥 5돈.
上為細末 , 每服二錢 , 熱水調下 , 食後臨臥 。
위의 약을 곱게 가루 내어 2돈씩 뜨거운 물에 타서 식후와 잠자리에 들 때 복용한다.
凡目赤痛 , 或大腑秘 , 或脈實有力者 , 為有里證 , 宜微利之 , 實熱條瀉青丸 、 洗肝散之類是也 。
무릇 눈이 붉고 아프면서 대변이 막히거나 맥이 실하고 힘이 있으면 리증이 있는 것이니, 약하게 내려보내야 한다. 실열 조목의 사청환과 세간산 같은 것이 이에 해당한다.
〔海〕目赤暴作雲翳 , 疼痛不可忍 , 宜 四物龍膽湯 。
〔해〕 눈이 붉고 갑자기 구름 같은 예막이 생기며 통증을 견딜 수 없는 데는 사물용담탕이 알맞다.
四物(各五錢) 羌活 防風(各三錢) 草龍膽 防己(各二錢)
사물 각 5돈, 강활과 방풍 각 3돈, 초용담과 방기 각 2돈.
上水煎服 。
위의 약을 물에 달여 복용한다.
〔丹〕丈夫患眼赤腫痛 。
〔단〕 남자가 눈이 붉게 붓고 아픈 것을 앓는 경우.
連翹 黃芩 歸鬚 陳皮 蒼朮(各二錢) 木通(一錢半) 甘草(炙 , 一錢)
연교, 황금, 귀수, 진피, 창출 각 2돈, 목통 1돈 반, 구운 감초 1돈.
分三帖 , 薄荷葉五片 , 水二盞 , 煎一半 , 入些好酒 , 熱飲之 。
세 첩으로 나누어 박하잎 5장과 물 2잔을 넣고 절반이 되게 달인 뒤 좋은 술을 조금 넣어 뜨겁게 마신다.
〔 《 保 》 〕 槐子散 治體肥氣盛 , 風熱上行 , 目昏澀 。
〔『보』〕 괴자산. 몸이 비대하고 기가 성하여 풍열이 위로 올라가 눈이 어둡고 껄끄러운 것을 치료한다.
槐子 黃芩 木賊 蒼朮(各等分)
괴자, 황금, 목적, 창출 각 같은 분량.
上細末 , 食後茶送下 。
위의 약을 곱게 가루 내어 식후에 차로 넘긴다.
川芎散 治風熱目眩熱腫 , 及胸中不利 。
천궁산. 풍열로 눈이 어지럽고 열이 나며 붓는 것과 가슴속이 시원하지 않은 것을 치료한다.
川芎 槐子(各一兩)
천궁과 괴자 각 1냥.
上為末 。 氣滯下痢 , 薑湯調 。 目疾 , 茶清調 。 熱上攻 , 㕮咀一兩 , 煎服 。
위의 약을 가루 낸다. 기체로 하리할 때는 생강탕에 타고, 눈병에는 맑은 찻물에 탄다. 열이 위로 치밀 때는 1냥을 잘게 썰어 달여 복용한다.
〔潔〕治眼赤 , 暴發腫 , 散熱飲子 。
〔결〕 눈이 붉고 갑자기 붓는 것을 치료하는 산열음자.
防風 羌活 黃芩 黃連(各一兩)
방풍, 강활, 황금, 황련 각 1냥.
上切 , 每半兩 , 水二盞煎 , 食後溫服 。 如大腑秘 , 加大黃一兩 。 如痛甚 , 加川歸 、 地黃 。 煩躁不得臥 , 加梔子一兩 。
위의 약을 썰어 반 냥씩 물 2잔에 달여 식후에 따뜻하게 복용한다. 대변이 막히면 대황 1냥을 더하고, 통증이 심하면 천귀와 지황을 더하며, 번조하여 눕지 못하면 치자 1냥을 더한다.
治目暴發赤腫 , 除風散熱 , 瀉青丸 。 (方見治法門 。 )
눈이 갑자기 붉게 붓는 것을 치료하고 풍을 없애며 열을 흩는 사청환. 처방은 ‘치법문’에 보인다.
〔 《 局 》 〕 洗肝散 風毒上攻 , 暴作赤目 , 腫痛難開 , 隱澀多淚 。
〔『국』〕 세간산. 풍독이 위로 치밀어 갑자기 눈이 붉어지고 붓고 아파 뜨기 어려우며, 은근히 껄끄럽고 눈물이 많은 것을 치료한다.
薄荷(去梗) 當歸 羌活 防風(各去蘆) 梔子仁 甘草(炙) 大黃 川芎(各二兩)
박하(줄기를 없앤 것), 당귀·강활·방풍(각각 노두를 없앤 것), 치자인, 감초(구운 것), 대황, 천궁 각 2냥.
上為末 , 每服二錢 , 食後熱水調下 。
위의 약을 가루 내어 2돈씩 식후에 뜨거운 물에 타서 복용한다.
〔 《 本事 》 〕治目暴亦 , 澀腫疼痛 。
〔『본사』〕 눈이 갑자기 역(亦)하고 껄끄러우며 붓고 아픈 것을 치료한다.
木賊(半兩 , 去節) 細辛(半兩 , 淨洗) 草烏(一分 , 去尖) 龍膽草(半兩 , 去根)
목적 반 냥으로 마디를 없앤 것, 세신 반 냥으로 깨끗이 씻은 것, 초오 1푼으로 뾰족한 끝을 없앤 것, 용담초 반 냥으로 뿌리를 없앤 것.
上為銼散 , 每服三大錢 , 水一大盞 , 黑豆半合 , 煎至一二沸 , 入砂糖一塊 , 如大彈子大 , 煎至八分 , 去渣 , 食後溫服 。 一應諸眼患並用 。 忌煎爆油麵酢醬熱物 , 及不得嗔怒房色等事 , 則便易獲痊矣 。 治腎經虛冷 , 水候不升 , 不能上滋肝木 , 致令眼目昏暗 , 或痛或癢 , 須用此藥方調治之 。
위의 약을 썰어 산제로 만들고, 3큰돈씩 물 큰 잔 1잔과 검은콩 반 홉을 넣어 한두 번 끓인다. 큰 탄알만 한 사탕 한 덩어리를 넣고 8푼이 되게 달여 찌꺼기를 없앤 뒤 식후에 따뜻하게 복용한다. 온갖 눈병에 모두 쓴다. 기름에 지지고 볶은 것, 기름과 밀가루 음식, 식초와 장 및 뜨거운 성질의 음식을 피하고, 성내거나 성생활하는 등의 일을 해서는 안 되니, 그러면 쉽게 완치된다. 신경이 허랭하여 수의 기후가 올라가지 못하고 위로 간목을 적시지 못함으로써 눈이 어둡거나 아프거나 가려운 것을 치료하려면 반드시 다음 처방으로 조리하고 치료해야 한다.
川芎 荊芥 天麻 萆薢 川烏(炮) 烏藥 羌活 黑牽牛(炮) 川歸 金釵石斛(各等分)
천궁, 형개, 천마, 비해, 포한 천오, 오약, 강활, 포한 흑견우, 천귀, 금채석곡 각 같은 분량.
上為末 , 煉蜜丸 , 如豆大 , 硃砂為衣 。 每服一丸 , 薄荷湯嚼下 。
위의 약을 가루 내어 졸인 꿀로 콩 크기의 환을 만들고 주사로 겉옷을 입힌다. 한 환씩 박하탕으로 씹어 삼킨다.
目赤腫足寒者 , 必用時時溫洗其足 , 並詳赤脈處屬何經 , 灸三里 、 臨泣 、 崑崙等穴 , 立愈 。
눈이 붉게 붓고 발이 찬 경우에는 반드시 때때로 따뜻한 물로 발을 씻어야 한다. 또 붉은 맥이 있는 곳이 어느 경맥에 속하는지 자세히 살펴 삼리, 임읍, 곤륜 등의 혈에 뜸을 뜨면 곧 낫는다.
〔海藏〕四物龍膽湯(方見熱條 。 )
〔해장〕 사물용담탕. 처방은 열 조목에 보인다.
〔 《 保 》 〕 地黃湯 治眼小昏澀 , 因發而久不能瘥 。
〔『보』〕 지황탕. 눈이 약간 어둡고 껄끄러우며 발작한 뒤 오래도록 낫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防風 當歸 黃芩 黃連 人參 茯神 羌活 地黃(各等分)
방풍, 당귀, 황금, 황련, 인삼, 복신, 강활, 지황 각 같은 분량.
上粗末 , 每服五七錢 , 水一盞半 , 煎至一盞 , 溫服 。
위의 약을 거칠게 가루 내어 5~7돈씩 물 1잔 반을 1잔이 되게 달여 따뜻하게 복용한다.
〔丹〕赤眼癢痛 。 煎枸杞汁服 。 ( 《 救急方 》 )
〔단〕 눈이 붉고 가렵고 아픈 데는 구기즙을 달여 복용한다. 『구급방』.
〔垣〕 助陽和血補氣湯 治眼發上熱壅 , 白睛紅 , 眵多淚無 , 疼痛而隱澀難開 , 此服寒藥太過 , 而真氣不能通九竅也 , 故眼昏花不明 , 宜助陽和血補氣 。
〔원〕 조양화혈보기탕. 눈에 위로 열이 막혀 흰 눈이 붉고 눈곱은 많으나 눈물은 없으며, 아프고 은근히 껄끄러워 뜨기 어려운 것을 치료한다. 이는 찬 약을 지나치게 복용하여 진기가 구규에 통하지 못하기 때문에 눈이 어둡고 꽃 같은 것이 보여 분명하지 않은 것이다. 양을 돕고 혈을 조화롭게 하며 기를 보해야 한다.
防風(七分) 黃耆(一錢) 甘草(炙 , 五分) 蔓荊子 歸身(洗 , 五分) 白芷(二分) 升麻(七分) 柴胡
방풍 7푼, 황기 1돈, 구운 감초 5푼, 만형자, 씻은 귀신 5푼, 백지 2푼, 승마 7푼, 시호.
上㕮咀 , 作一服 , 水一盞半 , 煎至一盞 , 去渣 , 熱服 。 臨臥避風 , 及忌食冷物 。
위의 약을 잘게 썰어 한 번 복용할 분량으로 하여 물 1잔 반을 1잔이 되게 달이고 찌꺼기를 없앤 뒤 뜨겁게 복용한다. 잠자리에 들 때 바람을 피하고 찬 음식도 먹지 않는다.
碧天丸 治目疾累服寒涼不愈 , 兩目蒸熱有如火熏 , 赤而不痛 , 紅系血脈 , 滿目貫睛 , 瞀悶昏暗 , 羞明畏日 , 或上下瞼赤爛 , 或不伏風土而內外銳眥皆洗破之 。
벽천환. 눈병에 찬 약을 거듭 복용하여도 낫지 않고 양쪽 눈이 불에 쐰 듯 후끈거리며, 붉으나 아프지는 않고 붉은 실 같은 혈맥이 온 눈에 가득하여 눈알을 관통하며, 답답하고 어두워 밝은 빛과 햇빛을 꺼리는 것을 치료한다. 혹 위아래 눈꺼풀이 붉게 짓무르거나 풍토에 적응하지 못하여 안팎 예자가 모두 씻겨 헐어진 것도 치료한다.
瓦粉(炒 , 一兩) 銅綠(七分 , 為末) 枯白礬(二分 , 是一錢中五分之一)
와분 볶은 것 1냥, 동록 7푼으로 가루 낸 것, 고백반 2푼으로 1돈 가운데 5분의 1이다.
上研銅綠 、 白礬令細 , 旋旋入瓦粉銅綠勻 , 熱水和之 , 共為丸 。 每用一丸 , 熱湯半盞 , 浸一二個時辰 , 洗至覺微澀為度 , 少閤眼半時辰許 , 臨臥更洗了 , 瞑目就睡尤神妙 。 一丸可洗十日 , 如再用 , 重湯內燉令熱 。 此藥治其標 , 為裡熱治已去矣 。 裡實者 , 不宜用此 , 當瀉其實熱 。 諸方見前大腑秘堅條 。
위의 동록과 백반을 곱게 갈고, 조금씩 와분과 동록을 넣어 고르게 한 뒤 뜨거운 물로 반죽하여 함께 환을 만든다. 매번 한 환을 뜨거운 물 반 잔에 한두 시진 담갔다가 씻되 약간 껄끄럽게 느껴질 때까지 한다. 눈을 잠깐 감고 반 시진쯤 있다가, 잠자리에 들 때 다시 씻은 뒤 눈을 감고 자면 더욱 신묘하다. 한 환으로 열흘을 씻을 수 있으며 다시 쓸 때는 중탕하여 뜨겁게 한다. 이 약은 표를 치료하는 것이니, 속의 열은 이미 치료되어 없어졌기 때문이다. 속이 실한 경우에는 이 약을 써서는 안 되고 실열을 사해야 한다. 여러 처방은 앞의 ‘대변이 막히고 굳음’ 조목에 보인다.
〔子和〕清州王正之子 , 年十五歲 , 目赤多淚 , 眾工無效 , 戴人見之曰 : 此兒病在目睘 , 當得之母腹中被驚 。 其父曰 : 妊娠時在臨清被圍 。 戴人令服瓜蒂散加鬱金 , 上湧下泄 , 各去涎沫數升 。 人皆笑之 。 其母曰 : 兒腹中無病 , 何以吐瀉如此 ? 至明日其目輝然爽明 。 一小兒名得孫 , 眼發赤 , 其母買銅綠欲洗兒目 , 煎成 , 家人誤與兒飲之 , 須臾大吐 , 吐訖 , 立開 。 安慶趙君玉 , 目暴亦腫 , 點洗不退 。 偶思戴人法曰 : 凡病在上者皆宜吐 , 乃以茶調散湧之 , 一湧亦腫消散 。 君玉嘆曰 : 法之妙其迅如此 , 乃知法不遠人 , 人自遠耳 。
〔자화〕 청주 왕정의 아들은 15세로 눈이 붉고 눈물이 많았는데 여러 의원이 치료해도 효과가 없었다. 대인이 보고 “이 아이의 병은 목경(目睘)에 있으니, 어머니 배 속에 있을 때 놀라서 얻었을 것이다”라고 하였다. 아버지는 “임신했을 때 임청에서 포위당했다”라고 하였다. 대인은 과체산에 울금을 더해 복용하게 하여 위로 토하고 아래로 설사하게 하니, 각각 침과 거품이 몇 되씩 나왔다. 사람들이 모두 비웃었다. 어머니가 “아이의 배 속에는 병이 없는데 어찌 이렇게 토하고 설사하게 하는가?”라고 하였다. 이튿날이 되자 눈이 빛나고 시원하게 밝아졌다. 득손이라는 어린아이는 눈이 붉어졌는데, 어머니가 동록을 사서 아이의 눈을 씻기려고 달여 놓았다가 집안사람이 잘못하여 아이에게 마시게 하였다. 잠시 뒤 크게 토하였고, 토한 뒤 곧 눈을 떴다. 안경의 조군옥은 눈이 갑자기 역(亦)하고 부었는데 점안하고 씻어도 가라앉지 않았다. 우연히 대인의 “무릇 병이 위에 있으면 모두 토하게 해야 한다”라는 법을 생각해 차조산으로 토하게 하였다. 한 번 토하자 역(亦)하고 부은 것이 사라졌다. 군옥은 “법의 묘함이 이처럼 빠르구나. 법이 사람에게서 먼 것이 아니라 사람이 스스로 멀리할 뿐임을 알겠다”라고 탄식하였다.
〔孫〕仁廟朝中衛才人忽患眼疼 , 眾醫皆不能療 , 或投寒藥 , 或投補藥加之 , 臟腑不安 。 上乃問孫 , 孫曰 : 臣非眼科 , 乞不全責於臣 。 降旨有功無過 , 孫乃診之 。 肝脈弦滑 , 非熱壅也 , 乃才人年壯血盛 , 肝血並不通 。 遂問及宮人 , 月經已二月不通 。 眾醫曰有孕 。 孫曰 : 此正為疾耳 。 遂下通血藥 。 其經既通 , 不日眼疾亦愈 。 上賜錢三十萬 , 才人贈金一囊 。 宮人謠曰 : 神醫不來 , 雙目難開 。
〔손〕 인묘의 조정에 있던 위 재인이 갑자기 눈이 아픈 병을 앓았는데, 여러 의원이 모두 치료하지 못하였다. 혹 찬 약을 쓰거나 보약을 더하여 장부가 편안하지 않았다. 임금이 손에게 묻자 손은 “신은 안과 의사가 아니니 모든 책임을 신에게 지우지 마시기를 청합니다”라고 하였다. 공만 인정하고 허물은 묻지 않겠다는 명이 내려지자 손이 진찰하였다. 간맥이 현활한 것은 열이 막힌 것이 아니라 재인이 젊고 혈이 성하여 간혈이 함께 막혀 통하지 않는 것이었다. 궁인에게 물어보니 월경이 이미 두 달 동안 통하지 않았다. 여러 의원은 임신했다고 하였으나 손은 “바로 이것이 병이 된 것이다”라고 하고 통혈하는 약을 주었다. 월경이 통하자 며칠 지나지 않아 눈병도 나았다. 임금은 돈 30만을 하사하고 재인은 금 한 주머니를 주었다. 궁인들이 “신의가 오지 않았더라면 두 눈을 뜨기 어려웠으리라”라고 노래하였다.
〔丹〕治風赤眼 。 干蚯蚓十個 , 炙為末 , 冷清茶下二錢 , 臨臥與服 。 ( 《 聖惠方 》 )
〔단〕 풍으로 눈이 붉은 것을 치료한다. 마른 지렁이 10마리를 구워 가루 내어 차갑고 맑은 찻물로 2돈씩 잠자리에 들 때 복용하게 한다. 『성혜방』.
點藥諸方分陰陽 , 並見前眼痛分黑白條 。
점안약의 여러 처방을 음양으로 나누는 것은 모두 앞의 ‘눈의 통증을 검고 흰 부위로 나눔’ 조목에 보인다.
〔世〕治眼暴赤腫 。 大田螺以清水漾去泥 , 掰去掩 , 入黃連末一錢 , 麝些少在內 。 將一盞子安少濕泥 , 仰安田螺在泥上黏定 , 露一宿 。 次日早盡化為水 , 以雞翎刷眼痛處則瘥 。
〔세〕 눈이 갑자기 붉게 붓는 것을 치료한다. 큰 논우렁이를 맑은 물로 흔들어 진흙을 없애고 덮개를 떼어 낸 뒤, 황련 가루 1돈과 사향 조금을 안에 넣는다. 작은 잔에 약간 축축한 진흙을 놓고 논우렁이를 위로 향하게 그 위에 붙여 고정한 뒤 하룻밤 이슬을 맞힌다. 다음 날 아침 모두 물이 되면 닭 깃으로 눈의 아픈 곳에 발라 낫게 한다.
〔 《 外 》 〕治赤眼及睛上瘡 。 秦皮一兩 , 清水一升 , 於白碗中浸 , 春夏一食時以上 。 看碧色出 , 即以箸頭纏綿 , 仰臥 , 點所患眼 。 乃先從大眥中滿眼點 , 微痛不畏 。 良久 , 三五飯頃 , 即側臥瀝卻熱汁 , 每日十度以上 , 不過二日瘥 。
〔『외』〕 붉은 눈과 눈알 위의 창을 치료한다. 진피(秦皮) 1냥을 맑은 물 1되와 함께 흰 사발에 넣어, 봄여름에는 한 끼 먹는 시간 이상 담가 둔다. 푸른빛이 나오는 것을 보고 젓가락 끝에 솜을 감아, 얼굴을 위로 향해 누운 채 아픈 눈에 점안한다. 먼저 큰 눈구석부터 눈에 가득히 점안하며 약간 아파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한참, 곧 밥을 3~5번 먹을 만큼 지난 뒤 옆으로 누워 뜨거운 즙을 흘려 버린다. 하루에 열 번 이상 하며 이틀이 지나지 않아 낫는다.
治赤目癢痛 。 地骨皮三升 , 水三斗 , 煮取三升 , 去渣 , 納鹽二兩煎取二升 , 敷目 。 或加乾薑二兩 。
눈이 붉고 가렵고 아픈 것을 치료한다. 지골피 3되를 물 3말에 달여 3되를 취하고 찌꺼기를 없앤 뒤, 소금 2냥을 넣고 달여 2되를 취하여 눈에 댄다. 혹 건강 2냥을 더한다.
〔 《 博濟 》 〕治風毒上攻 , 眼腫癢澀 , 痛不可忍者 , 或上下瞼眥赤爛 , 浮翳瘀肉侵睛 , 神效 。 驅風散 。
〔『박제』〕 풍독이 위로 치밀어 눈이 붓고 가렵고 껄끄러우며 견딜 수 없이 아픈 것, 또는 위아래 눈꺼풀과 눈구석이 붉게 짓무르고 떠 있는 예막과 어육이 눈알을 침범한 것을 치료하는 데 신효한 구풍산.
五倍子(一兩) 蔓荊子(一兩五錢)
오배자 1냥, 만형자 1냥 5돈.
上同杵為末 , 每用二錢 , 水二盞 , 銅瓦器內煎及一盞 , 澄渣 , 熱淋洗 , 留滓 。 二服 , 又依前煎淋洗 。 大能明眼目 , 去澀癢 。
위의 약을 함께 찧어 가루 낸다. 2돈씩 물 2잔과 함께 동기나 와기에 넣고 1잔이 되게 달여 찌꺼기를 가라앉힌 뒤, 뜨겁게 끼얹어 씻고 찌꺼기는 남겨 둔다. 두 번째 쓸 때에도 다시 앞과 같이 달여 끼얹어 씻는다. 눈을 매우 밝게 하고 껄끄럽고 가려운 것을 없앤다.
〔潔〕眼梢赤爛 。
〔결〕 눈꼬리가 붉게 짓무름.
黃連(三錢) 白礬(三錢 , 飛) 銅綠 密陀僧(各一錢) 輕粉(少)
황련 3돈, 수비한 백반 3돈, 동록과 밀타승 각 1돈, 경분 조금.
上為極細末 , 少少點之 。
위의 약을 아주 곱게 가루 내어 조금씩 점안한다.
〔東〕 碧雲散 搐藥 。
〔동〕 벽운산. 코에 들이마시는 약이다.
青黛(一錢半) 蔓荊子(一錢半) 川芎(一錢二分) 薄荷(二錢) 鬱金(一錢) 石膏(一錢) 細辛(一錢) 紅豆(一粒) 芒硝(一錢)
청대 1돈 반, 만형자 1돈 반, 천궁 1돈 2푼, 박하 2돈, 울금 1돈, 석고 1돈, 세신 1돈, 홍두 1알, 망초 1돈.
上為細末 , 口噙水 , 鼻孔內搐之 。
위의 약을 곱게 가루 내어 입에 물을 머금고 콧속으로 들이마신다.
治赤眼頭風等症 , 此方名為 神聖散 。
붉은 눈과 두풍 등의 증상을 치료하며, 이 처방의 이름은 신성산이다.
乳香 沒藥 川芎 石膏 雄黃(各二錢) 盆硝(半兩)
유향, 몰약, 천궁, 석고, 웅황 각 2돈, 분초 반 냥.
上為細末 , 治赤眼冷淚 , 頭風耳聾耳癢 , 鼻塞聲重 , 一搐牙根便住 。
위의 약을 곱게 가루 내어 붉은 눈과 찬 눈물, 두풍, 귀먹음과 귀 가려움, 코막힘과 무거운 목소리를 치료한다. 한 번 코로 들이마시면 치근(牙根)이 곧 멎는다.
〔 《 保 》 〕眼發赤腫 , 毒氣侵睛脹痛 , 宜 拔毒散 。
〔『보』〕 눈이 붉게 붓고 독기가 눈알을 침범하여 팽팽하고 아픈 데는 발독산이 알맞다.
盆硝 乳香 雄黃 沒藥(各等分)
분초, 유향, 웅황, 몰약 각 같은 분량.
上為細末 , 研以少許 , 搐鼻中 。
위의 약을 곱게 가루 내어 갈아 놓은 것을 조금 콧속으로 들이마신다.
治眼風毒發腫 , 鼻中欲嚏 , 嚏多鼻損而生瘡 , 宣風散 。
눈에 풍독이 있어 붓고 코에서 재채기가 나오려 하며, 재채기를 많이 하여 코가 상하고 창이 생기는 것을 치료하는 선풍산.
川芎 甘菊(各二錢) 乳香 沒藥(各一餞)
천궁과 감국 각 2돈, 유향과 몰약 각 1전(餞).
上為末 , 少許搐鼻中 。
위의 약을 가루 내어 조금 콧속으로 들이마신다.
〔 《 本 》 〕治赤腫眼 , 以白薑末水調貼腳心 。 又 , 以土朱蜜調 , 紙貼眼上 。
〔『본』〕 붉게 부은 눈을 치료하는 데 백강 가루를 물에 개어 발바닥에 붙인다. 또 토주를 꿀에 개어 종이에 발라 눈 위에 붙인다.
〔 《 山 》 〕赤眼 , 用九節黃連 、 秦皮粗末 。 加滑石一塊 , 煎湯洗 。
〔『산』〕 붉은 눈에는 구절황련과 진피(秦皮)의 거친 가루를 쓴다. 활석 한 덩어리를 더하여 달인 물로 씻는다.
又方 用熱湯豁洗 , 或濃煎冬青葉湯 , 入鹽熱洗 。
또 다른 처방. 뜨거운 물로 씻거나 동청잎을 진하게 달인 물에 소금을 넣어 뜨겁게 씻는다.
〔丹〕治火眼 , 艾燒細煙 , 以碗蓋之 , 候煙上成煤取下 , 以溫水調洗之 。 入黃連尤妙 。 ( 《 斗門 》 )
〔단〕 화안을 치료한다. 쑥을 태워 가는 연기를 내고 사발로 덮었다가 연기가 올라가 그을음이 되기를 기다려 떼어 낸다. 따뜻한 물에 타서 씻으며 황련을 넣으면 더욱 묘하다. 『두문』.
〔垣〕 廣大重明湯 治兩目瞼赤爛 , 熱腫疼痛 , 並稍赤及眼瞼癢 , 及癢極抓至破爛赤腫 , 眼楞生瘡痂 , 目多眵 , 痛 , 隱澀難開 。
〔원〕 광대중명탕. 양쪽 눈꺼풀이 붉게 짓무르고 열이 나며 붓고 아픈 것과 또 조금 붉고 눈꺼풀이 가려운 것, 몹시 가려워 긁다가 헐고 붉게 부으며 눈 가장자리에 창과 딱지가 생기고, 눈곱이 많고 아프며 은근히 껄끄러워 뜨기 어려운 것을 치료한다.
草龍膽梢 防風 甘草根 細辛(各等分)
초용담초, 방풍, 감초근, 세신 각 같은 분량.
上銼 , 如麻豆大 , 內甘草不銼 , 只作一梃 , 先以水一大碗半 , 煎草龍膽一味 , 幹一半 , 再入餘三味 , 煎至一小半碗 , 去渣 , 用清汁帶熱洗 , 以重湯坐令極熱 , 日用五七次 , 洗畢 , 少閤眼 , 須臾即去 , 胬肉縱長 , 及癢亦減矣 。
위의 약을 삼씨와 콩 크기로 썰되 감초는 썰지 않고 한 줄기로 둔다. 먼저 물 큰 사발 1사발 반에 초용담 한 가지만 넣고 달여 절반으로 줄면 나머지 세 가지를 넣고 작은 사발 반 사발이 되게 달인 뒤 찌꺼기를 없앤다. 맑은 즙으로 뜨거울 때 씻되 중탕하여 아주 뜨겁게 하고, 하루에 5~7번 쓴다. 씻은 뒤에는 잠시 눈을 감았다가 조금 지나면 곧 가시며, 군살이 뻗어 자라는 것과 가려움도 줄어든다.
運氣 目赤有三 :
운기에서 눈이 붉어지는 데에는 세 가지가 있다.
一曰風助火鬱於上 。 經云 : 少陰司天之政 , 二之氣 , 陽氣布 , 風乃行 , 寒氣時至 , 民病目瞎目赤 , 氣鬱於上而熱 。 又云 : 少陽司天之政 , 初之氣 , 風勝乃淫 , 候乃大溫 , 其病氣怫於上 , 目赤是也 。
첫째는 풍이 화를 도와 위에서 울체된 것이다. 경에 “소음이 사천하는 해의 둘째 기에는 양기가 퍼지고 풍이 행하며 한기가 때때로 이르러, 백성들이 눈이 멀고 눈이 붉은 병을 앓으니 기가 위에서 울체되어 열이 난다”라고 하였다. 또 “소양이 사천하는 해의 첫째 기에는 풍이 이겨 지나치고 기후가 크게 따뜻해진다. 그 병은 기가 위에서 막혀 눈이 붉어지는 것이다”라고 한 것이 이것이다.
二曰火盛 。 經曰 : 火太過曰赫曦 , 赫曦之紀 , 其病目赤 。 又云 : 火鬱之發 , 民病目赤心熱 。 又曰 : 少陽司天之政 , 三之氣 , 炎暑至 , 目赤 。 又云 : 少陽之勝 , 目赤是也 。
둘째는 화가 성한 것이다. 경에 “화가 태과한 것을 혁희라 하며, 혁희의 해에는 그 병이 눈이 붉은 것이다”라고 하였다. 또 “화울이 발하면 백성들이 눈이 붉고 심에 열이 나는 병을 앓는다”라고 하였다. 또 “소양이 사천하는 해의 셋째 기에는 무더위가 이르러 눈이 붉어진다”라고 하였다. 또 “소양이 이기면 눈이 붉어진다”라고 한 것이 이것이다.
三曰燥邪傷肝 。 經云 : 歲金太過 , 燥氣流行 , 民病目赤 。 又云 : 陽明司天 , 燥氣下臨 , 肝氣上從 , 脅痛目赤是也 。
셋째는 조사가 간을 상한 것이다. 경에 “세금이 태과하면 조기가 유행하여 백성들이 눈이 붉어지는 병을 앓는다”라고 하였다. 또 “양명이 사천하면 조기가 아래로 임하고 간기가 위로 따르므로 옆구리가 아프고 눈이 붉어진다”라고 한 것이 이것이다.
《 內經 》 灸刺白眼痛 , 有四法 :
『내경』에서 흰 눈의 통증에 뜸과 침을 쓰는 데에는 네 가지 방법이 있다.
其一取足太陽 。 經云 : 目痛赤脈從上下者 , 太陽病 , 故知取之也 。
첫째는 족태양을 취하는 것이다. 경에 “눈이 아프고 붉은 맥이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것은 태양병이다”라고 하였으므로 여기에서 취함을 안다.
其二取足陽明 。 經云 : 目痛赤脈從下上者 , 陽明病 , 故知取之也 。
둘째는 족양명을 취하는 것이다. 경에 “눈이 아프고 붉은 맥이 아래에서 위로 올라오는 것은 양명병이다”라고 하였으므로 여기에서 취함을 안다.
其三取足少陽 。 經云 : 目痛赤脈從外走內者 , 少陽病 , 又手足少陽之脈 , 所生病者 , 皆目銳眥病 , 故知取之也 。
셋째는 족소양을 취하는 것이다. 경에 “눈이 아프고 붉은 맥이 밖에서 안으로 달리는 것은 소양병이다”라고 하였다. 또 수소양과 족소양맥의 소생병은 모두 눈의 예자에 생기는 병이므로 여기에서 취함을 안다.
其四取蹺脈 。 經云 : 邪客足陽蹺之脈 , 令人目痛從內眥始 , 刺外踝之下半寸所 , 左刺右 , 右刺左 。 又云 : 目中赤痛從內眥始 , 取之陰蹺也 。
넷째는 교맥을 취하는 것이다. 경에 “사기가 족양교맥에 머물면 눈의 통증이 안쪽 눈구석에서부터 시작된다. 바깥 복사뼈 아래 반 치 되는 곳에 침을 놓되 왼쪽 병에는 오른쪽에, 오른쪽 병에는 왼쪽에 놓는다”라고 하였다. 또 “눈 안이 붉고 아픈 것이 안쪽 눈구석에서 시작되면 음교에서 취한다”라고 하였다.
灸刺黑珠痛 , 有三法 :
검은 눈알의 통증에 뜸과 침을 쓰는 데에는 세 가지 방법이 있다.
其一取足太陽 , 經云 : 足太陽有過項入於腦者 , 正屬目本 , 名曰眼系 , 頭目若痛 , 取之在項中兩筋間是也 。
첫째는 족태양을 취하는 것이다. 경에 “족태양 가운데 목덜미를 지나 뇌로 들어가는 것은 바로 목본에 속하며 안계라 한다. 머리와 눈이 아프면 목덜미 가운데 두 힘줄 사이에서 취한다”라고 한 것이 이것이다.
其二取足厥陰 。 經云 : 肝足厥陰之脈 , 上入頏顙 , 連目系 , 故取之也 。
둘째는 족궐음을 취하는 것이다. 경에 “간 족궐음맥은 위로 항상에 들어가 목계에 이어진다”라고 하였으므로 여기에서 취한다.
其三取少陰 。 經云 : 手少陰之別 , 名曰通里 , 屬目系 , 取之掌後一寸也 。 又足少陽之正陽明之正 , 皆系目系 , 經無取法也 。
셋째는 소음을 취하는 것이다. 경에 “수소음의 별락은 통리라 하고 목계에 속하니 손바닥 뒤 1치에서 취한다”라고 하였다. 또 족소양의 경별과 양명의 경별은 모두 목계에 이어지나 경에는 취하는 법이 없다.
〔子和〕余嘗病目赤 , 或腫或翳 , 作止無時 。 偶至新息帥府 , 百餘日羞明隱澀 , 腫痛不已 。 忽眼科姜仲安云 : 宜刺上星至百會 , 速以䤵針刺四五十刺 。 攢竹穴 、 絲竹空穴上兼眉際二十刺 , 及鼻兩孔內 , 以草莖彈子出血如前 , 約二升許 , 來日愈大半 , 三日平復如初 。
〔자화〕 나는 일찍이 눈이 붉고 붓거나 예막이 생기며 때 없이 발작하고 멎는 병을 앓았다. 우연히 신식의 수부에 갔는데 백여 일 동안 밝은 빛을 꺼리고 은근히 껄끄러우며 붓고 아픈 것이 그치지 않았다. 갑자기 안과의 강중안이 “상성에서 백회까지 자침해야 한다”라고 하고 재빨리 비침(䤵針)으로 40~50번 찔렀다. 찬죽혈과 사죽공혈 위 및 눈썹 가장자리에도 20번 찌르고, 양쪽 콧구멍 안에는 풀줄기로 탄자(彈子)하여 앞과 같이 피를 냈는데 대략 2되쯤 되었다. 이튿날 절반 이상 나았고 사흘 만에 예전처럼 회복되었다.
〔潔〕眼痛睛欲出者 , 須八關大刺十指間 。 (出血 , 須十指縫 。 )
〔결〕 눈이 아파 눈알이 튀어나오려는 경우에는 팔관에서 열 손가락 사이를 크게 찔러야 한다. 피를 내되 반드시 열 손가락 틈에서 한다.
〔 《 心 》 〕眼暴赤腫 : 神庭 內庭 囟門 前頂 百會(各出血立愈 。 )
〔『심』〕 눈이 갑자기 붉게 붓는 데는 신정, 내정, 신문, 전정, 백회에서 각각 피를 내면 곧 낫는다.
〔世〕眼眶腫 : 二間 行間
〔세〕 눈확이 붓는 데는 이간, 행간을 쓴다.
〔 《 摘 》 〕眼疼不可忍 : 風池 合谷(立愈 。 )
〔『적』〕 눈의 통증을 견디기 어려운 데는 풍지와 합곡을 쓰면 곧 낫는다.
〔 《 玉 》 〕眼紅腫 , 羞明怕日 , 並昏 : 睛明(斜飛向鼻 , 不可直針 , 忌灸 。 ) 童子窌(針入一分 , 沿皮內透魚腰 。 ) 太陽(眥脈上 , 三稜針出血 。 )
〔『옥』〕 눈이 붉게 붓고 밝은 빛과 햇빛을 꺼리며 어두운 데는 정명에서 코를 향해 비스듬히 침을 놓되 곧게 놓아서는 안 되고 뜸도 금한다. 동자료는 침을 1푼 넣어 피부 안을 따라 어요로 관통하게 한다. 태양은 눈구석 맥 위에서 삼릉침으로 피를 낸다.
〔竇〕眼癢痛 : 光明 第五(各瀉之 。 ) 行間
〔두〕 눈이 가렵고 아픈 데는 광명과 제오를 각각 사하고, 행간을 쓴다.
〔 《 集 》 〕羞明怕日 : 攢竹 合谷(灸) 。 小骨空(灸如前 。 ) 二間
〔『집』〕 밝은 빛과 햇빛을 꺼리는 데는 찬죽, 합곡(뜸)을 취하고, 소골공에는 앞과 같이 뜸을 뜨며, 이간을 쓴다.
〔張〕風眼卒生翳膜疼痛 : 中指本節尖上 。 (灸三壯小麥大 , 左灸右 , 右灸左 。 )
〔장〕 풍안으로 갑자기 예막이 생겨 아픈 데는 중지 본절의 뾰족한 위에 밀알 크기로 뜸을 3장 뜬다. 왼쪽 병에는 오른쪽에, 오른쪽 병에는 왼쪽에 뜬다.
〔 《 集 》 〕諸障 : 睛明 四白(在珠下一分 。 ) 太陽 百會 商陽 厲兌 光明各出血 。 合谷 三里 命門肝腧 光明各灸之 。
〔『집』〕 여러 장에는 정명, 사백으로 눈알 아래 1푼에 있는 곳, 태양, 백회, 상양, 여태, 광명에서 각각 피를 낸다. 합곡, 삼리, 명문, 간수, 광명에는 각각 뜸을 뜬다.
〔 《 撮要 》 〕眼赤腫疼痛 : 陽谷(一分瀉之 , 灸 。 )至陰
〔『촬요』〕 눈이 붉게 붓고 아픈 데는 양곡에 1푼 자침하여 사하고 뜸을 뜨며, 지음을 쓴다.
〔 《 甲 》 〕內眥赤腫 , 目䀮䀮無所見 , 眥癢痛 , 淫膚白翳 , 睛明主之 。 目䀮䀮赤痛 , 天柱主之 。 目痛泣出 , 甚者如脫 , 前谷主之 。 眼痛 , 下廉主之 。 白膜覆珠子無所見 , 解谿主之 。 青盲無所見 , 遠視䀮䀮 , 目中淫膚 , 白膜覆瞳子 , 目窗主之 。 目痛口僻 , 戾目不明 , 四白主之 。 目痛引眥 , 少腹偏痛 , ( 「 眥 」 一作 「 脊 」。 )嘔 , 瘛瘲 , 視昏嗜臥 , 照海主之 。 瀉左陰蹺 , 取足左少陰前 , 先刺陰蹺 , 後刺少陰 , 氣在橫骨上 。 目中白翳 , 然谷取之 。 目視不明 , 振寒 , 目翳 , 瞳子不見 , 腰兩脅痛 , 腳痠轉筋 , 丘墟主之 。 目赤目黃 , 顴窌主之 。 目眩無所見 , 偏頭痛引目外眥張急 , 頷厭主之 。 目中痛不能視 , 上星主之 。 先取譩譆 , 後取天牖 、 風池 。 目痛不明 , 齦交主之 。
〔『갑』〕 안쪽 눈구석이 붉게 붓고 눈이 흐릿하여 아무것도 보이지 않으며 눈구석이 가렵고 아프고 군살과 흰 예막이 생기는 것은 정명이 주치한다. 눈이 흐릿하고 붉으며 아픈 것은 천주가 주치한다. 눈이 아프고 눈물이 나며 심하면 눈이 빠질 듯한 것은 전곡이 주치한다. 눈의 통증은 하렴이 주치한다. 흰 막이 눈알을 덮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것은 해계가 주치한다. 청맹으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먼 것을 보면 흐릿하며, 눈 안에 군살이 있고 흰 막이 동자를 덮는 것은 목창이 주치한다. 눈이 아프고 입이 비뚤어지며 눈이 돌아가 분명하게 보지 못하는 것은 사백이 주치한다. 눈이 아프고 눈구석까지 당기며 아랫배 한쪽이 아프고, ‘자(眥)’는 한 판본에 ‘척(脊)’으로 되어 있으며, 구토하고 팔다리가 당겼다 늘어지며, 시야가 어둡고 눕기를 좋아하는 것은 조해가 주치한다. 왼쪽 음교를 사하고 왼발 소음의 앞에서 취하되, 먼저 음교에 침을 놓고 뒤에 소음에 놓으니 기는 횡골 위에 있다. 눈 안에 흰 예막이 있는 것은 연곡에서 취한다. 눈이 분명하게 보이지 않고 오한으로 떨며 예막이 있고 동자가 보이지 않으며, 허리와 양옆구리가 아프고 다리가 시큰거리며 근이 뒤틀리는 것은 구허가 주치한다. 눈이 붉고 누런 것은 관료가 주치한다. 눈이 어지러워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편두통이 눈의 바깥 눈구석까지 당겨 팽팽한 것은 함염이 주치한다. 눈 안이 아파 볼 수 없는 것은 상성이 주치한다. 먼저 의희를 취하고 뒤에 천유와 풍지를 취한다. 눈이 아프고 분명하게 보이지 않는 것은 은교가 주치한다.
〔桑〕眼痛久不愈 : 魚際(灸七壯 。 )
〔상〕 눈의 통증이 오래도록 낫지 않는 데는 어제에 뜸을 7장 뜬다.
外障(在睛外遮暗)
외장. 눈알 바깥에서 가려 어둡게 하는 것이다.
經云 : 診目痛 , 赤脈從上下者 , 太陽病 ; 從下上者 , 陽明病 ; 從外走內者 , 少陽病 。 按此論表裡之翳明矣 , 用以治症 , 如鼓應桴也 。
경에 “눈의 통증을 진찰할 때 붉은 맥이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면 태양병이고, 아래에서 위로 올라오면 양명병이며, 밖에서 안으로 달리면 소양병이다”라고 하였다. 살펴보건대 이 논설은 표리의 예막을 분명히 밝힌 것이니, 이를 증상 치료에 쓰면 북이 북채에 응하는 것과 같다.
凡赤脈翳 , 初從上而下者 , 屬太陽 , 以太陽主表 , 其病必連眉稜骨痛 , 或腦項痛 , 或半邊頭腫痛是也 , 治法宜溫之散之 。 溫則臘茶 、 鹽川附等分 , 煎服立愈 。 戴立齋嘗以此證用川附一錢 , 作一服隨愈 。 散則 《 簡要 》 夏枯散 、 東垣選奇湯之類是也 。 一方 , 附子半兩 , 芽茶一大撮 , 白芷一錢 , 細辛 、 川芎 、 防風 、 羌活 、 荊芥各半錢 , 煎服神效 。
무릇 붉은 맥과 예막이 처음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면 태양에 속한다. 태양은 표를 주관하므로 그 병은 반드시 눈썹마루뼈까지 이어져 아프거나, 뇌와 목덜미가 아프거나, 머리 반쪽이 붓고 아픈 것이다. 치료법은 따뜻하게 하고 흩어 주어야 한다. 따뜻하게 하는 것은 납차와 염천부 같은 분량을 달여 복용하면 곧 낫는 것이다. 대립재는 일찍이 이 증상에 천부 1돈을 한 번 복용할 분량으로 써서 곧 낫게 하였다. 흩는 것은 『간요』의 하고산과 동원의 선기탕 같은 것이다. 다른 처방은 부자 반 냥, 아차 크게 한 줌, 백지 1돈, 세신·천궁·방풍·강활·형개 각 반 돈을 달여 복용하면 신효하다.
〔 《 簡 》 〕夏枯草治眉稜痛 , 目翳從上下者 , 累效 , 必與退云丸相兼服 。 夏枯草方 , 見目珠痛條 。
〔『간』〕 하고초는 눈썹마루의 통증과 예막이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것을 치료하는 데 거듭 효과가 있었다. 반드시 퇴운환과 함께 복용해야 한다. 하고초 처방은 ‘눈알 통증’ 조목에 보인다.
〔垣〕選奇湯 治眉稜骨痛 , 目翳從上下者妙 。 (方見眉痛條 。 )
〔원〕 선기탕. 눈썹마루뼈의 통증과 예막이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것을 치료하는 데 묘하다. 처방은 ‘눈썹 통증’ 조목에 보인다.
羌活除翳湯 治太陽寒水 , 翳膜遮睛 , 不能視物 。
강활제예탕. 태양한수로 예막이 눈알을 가려 사물을 볼 수 없는 것을 치료한다.
麻黃根(一分) 羌活(一兩半) 防風(一兩) 藁本(七錢) 細辛(少許) 薄荷葉(二錢) 荊芥穗(七錢 , 煎成藥加之) 川芎(三錢) 小椒(五分) 當歸根(三錢) 生地(酒一錢) 黃柏(四錢) 知母(五錢 , 酒製)
마황근 1푼, 강활 1냥 반, 방풍 1냥, 고본 7돈, 세신 조금, 박하잎 2돈, 형개수 7돈으로 약이 다 달여지면 넣는 것, 천궁 3돈, 소초 5푼, 당귀근 3돈, 생지(술 1돈), 황백 4돈, 지모 5돈으로 술로 법제한 것.
上㕮咀 , 每服三錢 , 水三大盞 , 煎至一盞半 , 入荊芥穗再煎至一盞 , 去渣 , 稍熱服 。 後忌酒濕面 。
위의 약을 잘게 썰어 3돈씩 물 큰 잔 3잔을 1잔 반이 되게 달인다. 형개수를 넣고 다시 1잔이 되게 달여 찌꺼기를 없앤 뒤 약간 뜨겁게 복용한다. 뒤에는 술과 습면을 피한다.
〔 《 本 》 〕又方
〔『본』〕 또 다른 처방.
防風(一兩) 白蒺藜(一兩) 羌活(一兩半) 甘菊(二兩)
방풍 1냥, 백질려 1냥, 강활 1냥 반, 감국 2냥.
上為細末 , 每服二錢 , 入鹽少許 , 百沸湯點服 , 食後 。
위의 약을 곱게 가루 내어 2돈씩 소금을 조금 넣고 충분히 끓인 물에 타서 식후에 복용한다.
赤脈翳 , 初從下而上者 , 或從內眥出外者 , 皆屬陽明 , 以陽明主裡 , 其症多熱或便實是也 。 治法宜下之寒之 。 下則 《 局方 》 流氣飲 、 錢氏瀉青丸 、《 局方 》 溫白丸 , 加黃連 、 黃柏之類 , 累用累驗 。 寒則一味黃連羊肝丸之類也 。
붉은 맥과 예막이 처음 아래에서 위로 올라오거나 안쪽 눈구석에서 밖으로 나오는 것은 모두 양명에 속한다. 양명은 리를 주관하므로 그 증상은 열이 많거나 대변이 굳은 것이다. 치료법은 내려보내고 차게 해야 한다. 내려보내는 것은 『국방』의 유기음, 전씨의 사청환, 『국방』의 온백환에 황련과 황백 등을 더하는 것으로, 거듭 써서 거듭 효과를 보았다. 차게 하는 것은 한 가지 약을 쓰는 황련양간환 같은 것이다.
〔 《 局 》 〕 流氣飲 治目生翳障 。
〔『국』〕 유기음. 눈에 예장이 생기는 것을 치료한다.
大黃(炮) 牛蒡子(炒) 川芎 菊花(去枝) 白蒺藜(炒 , 去梗) 細辛(去苗) 防風(去苗) 玄參(去苗) 山梔(去皮) 黃芩(去蘆) 甘草(炙) 蔓荊子 荊芥(去梗) 木賊(去根節各一兩) 草決明(一兩半) 蒼朮(二兩)
포한 대황, 볶은 우방자, 천궁, 가지를 없앤 국화, 볶아 줄기를 없앤 백질려, 싹을 없앤 세신, 싹을 없앤 방풍, 싹을 없앤 현삼, 껍질을 없앤 산치, 노두를 없앤 황금, 구운 감초, 만형자, 줄기를 없앤 형개, 뿌리와 마디를 없앤 목적 각 1냥, 초결명 1냥 반, 창출 2냥.
上為末 , 每服二錢 , 臨臥用冷酒調下 。
위의 약을 가루 내어 2돈씩 잠자리에 들 때 찬 술에 타서 복용한다.
〔羅〕 撥雲散 治因眼發 , 濕熱不退 , 而作翳膜遮睛 , 昏暗羞明 , 隱澀難開 。
〔나〕 발운산. 눈병이 발작한 뒤 습열이 물러가지 않아 예막이 생겨 눈알을 가리고, 어둡고 밝은 빛을 꺼리며 은근히 껄끄러워 뜨기 어려운 것을 치료한다.
川芎 草龍膽 楮實 薄荷 羌活 荊芥穗 石決明 草決明 蒼朮 大黃 甘草 木賊 密蒙花 連翹 川椒 甘菊 桔梗 石膏 地骨皮 白芷 白蒺藜 檳榔(各一兩) 石燕(一對)
천궁, 초용담, 저실, 박하, 강활, 형개수, 석결명, 초결명, 창출, 대황, 감초, 목적, 밀몽화, 연교, 천초, 감국, 길경, 석고, 지골피, 백지, 백질려, 빈랑 각 1냥, 석연 한 쌍.
上件 , 搗羅為細末 , 每服三錢 , 溫茶清一盞調下 。 食後 。 一日三服 。 忌雜魚烏諸肉 。
위의 약을 찧어 체로 쳐서 곱게 가루 낸다. 3돈씩 따뜻하고 맑은 찻물 1잔에 타서 식후에 복용하며 하루 세 번 쓴다. 잡어와 오(烏)의 여러 고기를 피한다.
〔海藏〕東垣先生治斑後風熱毒 , 翳膜氣暈遮睛 , 以瀉青丸子瀉之大效 , 初覺易治 。 ( 《 保命集 》 云 : 斑後翳膜 , 亦能治之 , 瀉青丸減大黃一半用之 。 )
〔해장〕 동원 선생은 발반 뒤의 풍열독으로 예막과 기운(氣暈)이 눈알을 가린 것을 치료할 때 사청환자로 사하여 큰 효과를 보았다. 처음 알아차렸을 때는 치료하기 쉽다. 『보명집』에 “발반 뒤의 예막도 치료할 수 있으니, 사청환에서 대황을 절반 줄여 쓴다”라고 하였다.
妻侄女 , 形肥 , 笄年時 , 得目疾 , 每一月或二月一發 , 發時紅腫 , 澀痛難開 , 如此者三年 , 服除風散熱等劑 , 及尋常眼藥 , 則左目反有頑翳 , 從銳眥來遮瞳人 , 右目亦有翳從下而上 。 經云 : 從內外走者 , 少陽病 ; 從下上者 , 陽明病 。 予謂此少陽 、 陽明二經有積滯也 。 脈短滑而實 , 晨則似短 。 潔古云 : 短為有積滯 , 遏抑臟腑 , 宜下之 。 遂用溫白丸 , 減川芎 、 附子三之二 , 多加龍膽 、 黃連 , 如東垣五積法 , 從二丸每日加一丸 , 加至大利 , 然後減丸 。 又從二丸加起 , 忽一日於利中下黑塊血若干 , 如墨大而硬堅 , 從此漸覺痊而翳盡去矣 。
아내의 조카딸은 몸이 비대하였는데 계년 무렵 눈병이 생겨 한 달 또는 두 달마다 한 번씩 발작하였다. 발작할 때는 붉게 붓고 껄끄럽고 아파 뜨기 어려웠으며, 이렇게 된 지 3년이었다. 풍을 없애고 열을 흩는 약과 보통 안약을 복용하였더니 도리어 왼눈에 완고한 예막이 생겨 바깥 눈구석에서 동자를 가렸고, 오른눈에도 아래에서 위로 올라오는 예막이 있었다. 경에 “안에서 밖으로 달리는 것은 소양병이고, 아래에서 위로 올라오는 것은 양명병이다”라고 하였다. 나는 이것이 소양과 양명 두 경에 적체가 있는 것이라 여겼다. 맥이 단활하고 실하였으며 아침에는 단한 듯하였다. 결고가 “단맥은 적체가 장부를 억누르는 것이므로 내려보내야 한다”라고 하였다. 마침내 온백환에서 천궁과 부자의 3분의 2를 줄이고 용담과 황련을 많이 더하여 동원의 오적법처럼 썼다. 2환에서 시작해 매일 1환씩 늘려 크게 설사할 때까지 늘린 뒤 환 수를 줄였다. 또 2환부터 다시 늘렸는데 어느 날 갑자기 설사 중에 먹처럼 크고 단단한 검은 피 덩어리가 몇 개 나왔다. 이때부터 점차 나음을 느꼈고 예막이 모두 없어졌다.
〔世〕黃連羊肝丸 治目翳從下上者 , 從內眥出外者 , 神效 。 (方見內障 。 )
〔세〕 황련양간환. 눈의 예막이 아래에서 위로 올라오거나 안쪽 눈구석에서 밖으로 나오는 것을 치료하는 데 신효하다. 처방은 ‘내장’에 보인다.
赤脈翳 , 初從外眥入內者 , 為少陽 , 以少陽主半表半裡 , 治法宜和解之 , 神仙退云丸之類是也 。
붉은 맥과 예막이 처음 바깥 눈구석에서 안으로 들어오면 소양이다. 소양은 반표반리를 주관하므로 치료법은 화해시켜야 하니, 신선퇴운환 같은 것이 이에 해당한다.
〔垣〕 神仙退云丸 治一切翳暈內外障昏無睛者 , 累效 , 妙方也 。
〔원〕 신선퇴운환. 온갖 예운과 내장·외장으로 어둡고 눈알이 보이지 않는 것을 치료하며 거듭 효과가 있는 묘방이다.
川芎 當歸(各一兩半) 犀角(酒洗) 枳實 川楝 蟬殼 甘菊 薄荷葉(不見火 。 以上各半兩) 栝蔞仁(生者六錢) 蛇蛻 密蒙花 荊芥穗(各二錢 , 此三味與甘草同焙乾 , 去甘草不用) 地骨皮(洗) 白蒺藜(微炒 , 去刺) 羌活 生地(酒洗 , 焙乾各一錢) 川木賊(一兩半 , 去節 , 童便浸一宿 , 焙乾)
천궁과 당귀 각 1냥 반, 술로 씻은 서각, 지실, 천련, 선각, 감국, 불에 대지 않은 박하잎 이상 각 반 냥, 생과루인 6돈, 사태·밀몽화·형개수 각 2돈으로 이 세 가지는 감초와 함께 불에 쬐어 말린 뒤 감초는 버리고 쓰지 않는다. 씻은 지골피, 약간 볶아 가시를 없앤 백질려, 강활, 술로 씻어 불에 쬐어 말린 생지 각 1돈, 천목적 1냥 반으로 마디를 없애고 동변에 하룻밤 담갔다가 불에 쬐어 말린 것.
上為細末 , 煉蜜為丸 。 每一兩分作十丸 , 米泔湯調服 , 日進二三丸 。 食後 。 婦人當歸湯下 , 有氣者木香湯下 。 使之在人消息 。
위의 약을 곱게 가루 내어 졸인 꿀로 환을 만든다. 1냥마다 10환으로 나누고 쌀뜨물 끓인 물에 타서 하루 2~3환을 식후에 복용한다. 부인은 당귀탕으로 삼키고 기가 있는 사람은 목향탕으로 삼킨다. 쓰는 것은 사람이 형편을 살펴 조절하는 데 달려 있다.
〔 《 本 》 〕治諸眼患 , 因熱病後 , 毒氣攻眼 , 生翳膜遮障 , 服此藥逐旋消退 , 不犯刀針 。
〔『본』〕 열병 뒤 독기가 눈을 공격하여 예막이 생겨 가리는 여러 눈병을 치료한다. 이 약을 복용하면 점차 사라져 칼과 침을 쓰지 않는다.
青葙子 防風 枳殼(各一兩) 茺蔚子 細辛(各半兩) 枸杞子 澤瀉 生地黃 石決明(各一兩半) 黃連(半兩) 車前子 川當歸 麥門冬(去心 。 各二兩)
청상자, 방풍, 지각 각 1냥, 충위자와 세신 각 반 냥, 구기자·택사·생지황·석결명 각 1냥 반, 황련 반 냥, 차전자·천당귀·심을 없앤 맥문동 각 2냥.
上各如法修事 , 焙乾為末 , 煉蜜丸 , 如桐子大 。 每服三十丸 , 飯飲吞下 。 忌一切熱毒物 。
위의 약을 각각 법대로 손질하여 불에 쬐어 말리고 가루 낸 뒤 졸인 꿀로 오동나무 씨 크기의 환을 만든다. 30환씩 밥물로 삼킨다. 모든 열독이 있는 음식을 피한다.
〔垣〕 羌活退翳湯
〔원〕 강활퇴예탕.
羌活(二錢) 防風(一錢半) 黃芩(半兩 , 酒炒) 柴胡(三錢) 黃連(二錢) 五味子(二錢) 黃柏(五錢 , 酒炒) 芍藥(五錢) 草龍膽(五錢 , 酒洗) 黃耆(三錢) 甘草 升麻(二錢) 歸身(二錢) 石膏(二錢半)
강활 2돈, 방풍 1돈 반, 술로 볶은 황금 반 냥, 시호 3돈, 황련 2돈, 오미자 2돈, 술로 볶은 황백 5돈, 작약 5돈, 술로 씻은 초용담 5돈, 황기 3돈, 감초, 승마 2돈, 귀신 2돈, 석고 2돈 반.
上件 , 銼如麻豆大 , 水二盞 , 分作二服 , 煎至一盞 , 入酒少許 , 去渣 , 臨臥熱服 。 忌言語 。
위의 약을 삼씨와 콩 크기로 썰어 물 2잔을 쓰고 두 번 복용할 분량으로 나눈다. 1잔이 되게 달여 술을 조금 넣고 찌꺼기를 없앤 뒤 잠자리에 들 때 뜨겁게 복용한다. 말하는 것을 피한다.
消翳散 一名 龍膽飲子
소예산. 용담음자라고도 한다.
青蛤粉(半兩) 羌活 龍膽草 黃芩(炒 。 各三錢) 蟬蛻(五分 , 一云蛇蛻) 麻黃(一錢半) 穀精草(半兩) 川鬱金(半兩) 甘草根(炙 , 五分) 升麻(二錢)
청합분 반 냥, 강활·용담초·볶은 황금 각 3돈, 선태 5푼으로 한 전승에는 사태라 한다. 마황 1돈 반, 곡정초 반 냥, 천울금 반 냥, 구운 감초근 5푼, 승마 2돈.
上為細末 , 每服二錢 , 食後溫茶調下 。 (以上四方 , 熱多者宜之 。 )
위의 약을 곱게 가루 내어 2돈씩 식후에 따뜻한 차에 타서 복용한다. 이상의 네 처방은 열이 많은 경우에 알맞다.
又方
또 다른 처방.
川芎 羌活 旋覆花 防風(各二兩) 甘草 蒼朮(泔浸一夕 , 去皮 , 日乾不見火) 楮實 楮葉(並八月採 , 陰乾 , 以上各一兩) 甘菊 枳實 蟬蛻 木賊(各一兩)
천궁, 강활, 선복화, 방풍 각 2냥, 감초, 창출로 쌀뜨물에 하룻밤 담갔다가 껍질을 벗겨 햇볕에 말리고 불에 대지 않은 것, 저실과 저엽으로 모두 8월에 채취하여 그늘에서 말린 것 이상 각 1냥, 감국, 지실, 선태, 목적 각 1냥.
上木臼中治為末 , 茶清調下二錢 , 早食後 、 臨臥各一服 。 治暴赤眼 , 忌濕面及酒 。 楮實須真 , 無實者取葉 , 不爾 , 諸藥無效 。 合時不得焙 , 及犯鐵器 。 予觀此方 , 取楮葉必無實者 , 蓋陰陽二合相匹配耳 。 有實者陽也 , 無實取葉者陰也 , 所以不得真楮實者 , 悉無效 。
위의 약을 나무 절구에서 가루 내어 2돈씩 맑은 찻물에 타서 아침 식후와 잠자리에 들 때 각각 한 번 복용한다. 갑자기 붉어진 눈을 치료하며 습면과 술을 피한다. 저실은 반드시 참된 것을 써야 하고, 열매가 없는 것은 잎을 취한다. 그렇지 않으면 여러 약이 효과가 없다. 합할 때는 불에 쬐거나 쇠붙이에 닿게 해서는 안 된다. 내가 이 처방을 보니 저엽을 취할 때 반드시 열매가 없는 것을 쓰는 것은 음양 두 가지를 서로 짝짓기 때문이다. 열매가 있는 것은 양이고, 열매가 없는 것에서 잎을 취하는 것은 음이다. 그러므로 참된 저실을 얻지 못하면 모두 효과가 없다.
〔羅〕 五秀重明丸 治眼翳膜遮睛 , 隱澀昏花 , 常服清利頭目 。
〔나〕 오수중명환. 눈의 예막이 눈알을 가려 은근히 껄끄럽고 눈이 어둡고 흐릿한 것을 치료한다. 늘 복용하면 머리와 눈을 맑고 시원하게 한다.
甘菊花(開頭 , 五百個) 荊芥(五百穗) 木賊(去節 , 五百節) 川椒(開口者 , 五百粒) 楮實(五百枚)
감국화로 꽃머리가 핀 것 500개, 형개 500수, 마디를 없앤 목적 500절, 입이 벌어진 천초 500알, 저실 500개.
上為細末 , 煉蜜為丸 , 如彈子大 。 每服一丸 , 細嚼 , 時時嚥下 , 食後噙化無時 , 臨臥大忌酒面熱物 。 (以上二方 , 無熱者宜之 。 )
위의 약을 곱게 가루 내어 졸인 꿀로 탄알 크기의 환을 만든다. 한 환씩 잘게 씹어 때때로 삼키며, 식후에 때를 가리지 않고 입에 머금어 녹인다. 잠자리에 들 때 술과 밀가루 음식 및 뜨거운 성질의 음식을 크게 금한다. 이상의 두 처방은 열이 없는 경우에 알맞다.
翳膜者 , 風熱重則有之 , 或癍入眼 , 此肝氣盛而發在表也 。 翳膜已生 , 在表明矣 , 宜發散而去之 。 若反疏利 , 則邪氣內搐 , 為翳益深 。 邪氣未定 , 謂之熱翳而浮 。 邪氣已定 , 謂之冰翳而沉 。 邪氣牢而深者 , 謂之陷翳 , 當以焮發之物使其邪氣再動 , 翳膜乃浮 , 佐之以退翳之藥 , 而能自去也 。 病久者 , 不能速效 , 宜以歲月除之 。
예막은 풍열이 심하면 생기며, 혹 발반이 눈에 들어간 것이다. 이는 간기가 성하여 표에 나타난 것이다. 예막이 이미 생겼다면 표에 있는 것이 분명하므로 발산하여 없애야 한다. 도리어 소통시키고 내려보내면 사기가 안으로 움츠러들어 예막이 더욱 깊어진다. 사기가 아직 자리 잡지 않은 것은 열예라 하며 떠 있고, 사기가 이미 자리 잡은 것은 빙예라 하며 가라앉아 있다. 사기가 단단하고 깊은 것은 함예라 하니, 달아오르게 발산하는 약물로 사기를 다시 움직이게 하면 예막이 떠오른다. 여기에 퇴예하는 약을 보좌하면 저절로 없어질 수 있다. 병이 오래되면 빨리 효과를 볼 수 없으니 오랜 시일에 걸쳐 없애야 한다.
新翳所生 , 表散方 , 東垣羌活除翳湯 。 有熱血虛者 , 退云丸之類是也 。
새로 생긴 예막에 표를 흩는 처방은 동원의 강활제예탕이다. 열이 있고 혈이 허한 경우에는 퇴운환 같은 것을 쓴다.
〔 《 保 》 〕治冰翳久不去者 , 羚羊角散 。
〔『보』〕 빙예가 오래도록 없어지지 않는 것을 치료하는 영양각산.
羚羊角 升麻 細辛(各等分) 甘草(半錢)
영양각, 승마, 세신 각 같은 분량, 감초 반 돈.
上為末 , 一半煉蜜為丸 。 每服五七十丸 , 用一半為散 , 以泔水煎吞丸子 , 食後 。
위의 약을 가루 내어 절반은 졸인 꿀로 환을 만든다. 50~70환씩 복용하되 나머지 절반은 산제로 하여 쌀뜨물에 달인 것으로 환을 삼킨다. 식후에 복용한다.
焮發陷翳 , 亦羚羊角散之類 , 用之在人消息 。 若陰虛有熱者 , 兼服神仙退云丸 。
함예를 달아오르게 발산하는 데에도 영양각산 같은 것을 쓰며, 그 사용은 사람이 형편을 살펴 조절하는 데 달려 있다. 음이 허하고 열이 있으면 신선퇴운환을 함께 복용한다.
〔垣〕 補陽湯 治陽不勝其陰 , 乃陰盛陽虛 , 則九竅不通 , 令青白翳見於大眥 , 乃足太陽 、 少陰經中郁遏 , 足厥陰肝經氣不得上通於目 , 故青白翳內阻也 。 當於太陽 、 少陰經中 , 九原之下 , 以益肝中陽氣 , 沖天上行 。 此當先補其陽 , 後於足太陽 、 少陰標中 , 瀉足厥陰肝經陰火 , 乃次治也 。《 內經 》 曰 : 陰盛陽虛 , 則當先補其陽 , 後瀉其陰 。 此治法是也 。 每日清晨 , 以腹中無宿食 , 服補陽湯 。 臨臥 , 服瀉陰丸 。 若天色變 , 大寒大風 , 並大勞役 , 預日飲食不調 , 精神不足 , 或氣弱 , 俱不得服 。 候體氣和平 , 天氣如常 , 服之先補其陽 , 使陽氣上升 , 通於肝經之末 , 利空竅於眼目矣 。
〔원〕 보양탕. 양이 음을 이기지 못하여 음이 성하고 양이 허하면 구규가 통하지 않아 큰 눈구석에 푸르고 흰 예막이 나타나는 것을 치료한다. 이는 족태양과 소음경이 울체되어 족궐음간경의 기가 위로 눈에 통하지 못하기 때문에 푸르고 흰 예막이 안에서 막는 것이다. 태양과 소음경 가운데 구원 아래에서 간의 양기를 보태어 하늘로 치솟듯 올라가게 해야 한다. 이때는 먼저 양을 보하고, 뒤에 족태양과 소음의 표에서 족궐음간경의 음화를 사하는 것이 차례에 따른 치료이다. 『내경』에 “음이 성하고 양이 허하면 먼저 양을 보하고 뒤에 음을 사해야 한다”라고 하였으니 이 치료법이 그것이다. 날마다 이른 아침 배 속에 묵은 음식이 없을 때 보양탕을 복용하고, 잠자리에 들 때 사음환을 복용한다. 날씨가 변하거나 몹시 춥고 바람이 거세거나, 크게 노역했거나, 전날 음식 섭취가 고르지 못했거나 정신이 부족하거나 기가 약하면 모두 복용해서는 안 된다. 몸의 기가 평온하고 날씨가 평소와 같을 때 복용하되 먼저 양을 보하여 양기가 올라가 간경의 끝에 통하게 하고 눈의 구멍을 잘 통하게 한다.
羌活 獨活 當歸身(去蘆頭用 , 梢截 , 酒洗 , 焙乾) 甘草梢 熟地黃 人參(去蘆) 黃耆 白朮(以上各一兩) 澤瀉 陳皮(去白 。 各一兩) 生地黃(炒 , 二錢) 白茯苓(去皮) 知母(炒黃色 。 各五錢) 柴胡(去苗 , 二兩) 防風(去蘆 , 半兩) 白芍藥(半兩) 肉桂(去皮 , 一錢)
강활, 독활, 당귀신으로 노두를 없애 쓰고 끝을 자르고 술로 씻어 불에 쬐어 말린 것, 감초초, 숙지황, 노두를 없앤 인삼, 황기, 백출 이상 각 1냥, 택사와 흰 속껍질을 없앤 진피 각 1냥, 볶은 생지황 2돈, 껍질을 없앤 백복령과 누렇게 볶은 지모 각 5돈, 싹을 없앤 시호 2냥, 노두를 없앤 방풍 반 냥, 백작약 반 냥, 껍질을 없앤 육계 1돈.
上同為粗末 , 每服半兩 , 水二大盞 , 煎至一盞 , 去渣溫服 , 空心 , 使藥力行盡 , 方許食 。
위의 약을 함께 거칠게 가루 내어 반 냥씩 물 큰 잔 2잔을 1잔이 되게 달이고 찌꺼기를 없앤 뒤 빈속에 따뜻하게 복용한다. 약력이 다 행한 뒤에야 음식을 먹도록 한다.
連柏益陰丸
연백익음환.
羌活 獨活 甘草根(炒) 當歸身(依前制) 防風 五味子(各半兩) 黃連(酒洗或拌 , 銼炒火色 , 一兩) 石決明(燒存性 , 五錢) 草決明 黃芩 黃柏 知母(各一兩)
강활, 독활, 볶은 감초근, 앞과 같이 법제한 당귀신, 방풍, 오미자 각 반 냥, 황련 1냥으로 술로 씻거나 버무려 썰고 화색(火色)이 되도록 볶은 것, 석결명 5돈으로 태워 성질이 남게 한 것, 초결명, 황금, 황백, 지모 각 1냥.
上為細末 , 煉蜜丸 , 如綠豆大 。 每服五十丸 , 漸加百丸止 , 臨臥清茶送下 。 常以助陽湯多服 , 少服此藥 , 以此藥一則妨飲食 , 二則力大如升陽湯 , 不可多服 。
위의 약을 곱게 가루 내어 졸인 꿀로 녹두 크기의 환을 만든다. 50환씩 시작하여 점차 100환까지 늘려 잠자리에 들 때 맑은 차로 삼킨다. 늘 조양탕을 많이 복용하고 이 약은 적게 복용한다. 이 약은 첫째 음식 섭취를 방해하고 둘째 승양탕처럼 힘이 크므로 많이 복용해서는 안 된다.
升陽泄陰丸
승양설음환.
羌活 獨活 甘草根 歸身 熟地(各一兩) 人參 黃耆 白朮(各半兩) 澤瀉(三錢) 陳皮(三錢) 白芍藥(一兩) 白茯苓 防風(各三錢) 肉桂(半錢) 生地(酒洗 , 炒五錢) 知母(酒炒 , 三錢 , 如大暑加一錢) 楮實(酒拌 , 半兩) 柴胡(去苗 , 一錢半)
강활, 독활, 감초근, 귀신, 숙지 각 1냥, 인삼, 황기, 백출 각 반 냥, 택사 3돈, 진피 3돈, 백작약 1냥, 백복령과 방풍 각 3돈, 육계 반 돈, 술로 씻어 볶은 생지 5돈, 술로 볶은 지모 3돈으로 몹시 더우면 1돈을 더하는 것, 술로 버무린 저실 반 냥, 싹을 없앤 시호 1돈 반.
上㕮咀 , 每服五錢 , 水煎熱服 。 另合一料 , 煉蜜丸 , 如桐子大 。 食遠茶清送下五十丸 , 每日與前藥各一服 , 不可飽服 。 如天氣熱甚 , 加五味子三錢或半兩 , 天門冬去心半兩 , 枳實亦加半兩 。
위의 약을 잘게 썰어 5돈씩 물에 달여 뜨겁게 복용한다. 따로 한 제를 합하여 졸인 꿀로 오동나무 씨 크기의 환을 만들고, 식사 때와 멀리하여 맑은 찻물로 50환씩 삼킨다. 날마다 앞의 약과 각각 한 번씩 복용하며 배부를 때 복용해서는 안 된다. 날씨가 몹시 더우면 오미자 3돈 또는 반 냥, 심을 없앤 천문동 반 냥을 더하고 지실도 반 냥 더한다.
上三方 , 合治一病 , 空心補陽湯 , 臨臥連柏丸 , 食遠升陽泄陰丸 。
위의 세 처방은 함께 한 병을 치료한다. 빈속에는 보양탕, 잠자리에 들 때는 연백환, 식사 때와 멀리하여 승양설음환을 복용한다.
滋陰地黃丸 治內障兼右目小眥青白翳 , 瞳子散大 。 (方見內障 。 )
자음지황환. 내장에 오른눈의 작은 눈구석에 푸르고 흰 예막이 있으며 동자가 퍼져 커진 것을 겸한 경우를 치료한다. 처방은 ‘내장’에 보인다.
〔丹〕丈夫因勞力後 , 兩眼上星 , 右邊獨昏 , 此熱傷血 。
〔단〕 어떤 남자가 힘든 일을 한 뒤 두 눈에 별 같은 것이 생기고 오른쪽만 유독 어두웠으니, 이는 열이 혈을 상한 것이다.
白朮 歸身尾 生地 木通 黃連(酒浸) 黃芩(炒) 黃柏(炒 。 各二兩) 甘草(炙 , 一錢)
백출, 귀신미, 생지, 목통, 술에 담근 황련, 볶은 황금, 볶은 황백 각 2냥, 구운 감초 1돈.
分三帖煎服 。 大熱加白芍藥 。
세 첩으로 나누어 달여 복용한다. 열이 심하면 백작약을 더한다.
翳從下而上諸方 , 瀉青之類 。 (並見表裡上條 。 )翳除盡 , 至期年月日期復發者 , 或間一月或二月一發 , 皆為積 。 治如脈滑者 , 宜溫白丸加黃連 、 草龍膽 , 如東垣五積法服之 。
예막이 아래에서 위로 올라오는 데 쓰는 여러 처방은 사청 같은 것이다. 모두 앞의 표리 조목에 보인다. 예막이 모두 없어진 뒤 일정한 해·달·날이 되면 다시 발작하거나 한 달 또는 두 달 걸러 한 번씩 발작하는 것은 모두 적체가 있기 때문이다. 치료는 맥이 활한 경우 온백환에 황련과 초용담을 더하여 동원의 오적법처럼 복용해야 한다.
百點膏 張濟民眼翳 , 以至遮瞳人 , 視物不明 , 如覺雲氣遮障 , 以此方治之 。
백점고. 장제민은 눈의 예막이 동자까지 가려 사물이 분명하게 보이지 않고 구름 기운이 가린 듯 느껴졌는데 이 처방으로 치료하였다.
黃連(二錢 , 以水一碗煎至半碗 , 再入後藥) 當歸(六分) 甘草根(六分) 防風根(八分) 蕤仁(去皮尖 , 三分)
황련 2돈으로 물 1사발을 반 사발이 되게 달인 뒤 아래의 약을 넣는다. 당귀 6푼, 감초근 6푼, 방풍근 8푼, 껍질과 뾰족한 끝을 없앤 유인 3푼.
上銼 , 如麻豆大 , 蕤仁另研如泥 , 同熬 , 滴入水中不散 , 去渣沫 , 入好蜜少許 , 再煎少時為度 。 極要病人心淨點之 , 點至目微痛為度 。 一日點五七次 , 臨臥點尤妙 , 名曰百點膏 , 但欲多點 , 使藥力相續 。
위의 약을 삼씨와 콩 크기로 썰고 유인은 따로 진흙처럼 갈아 함께 졸인다. 물에 떨어뜨려도 흩어지지 않으면 찌꺼기와 거품을 없애고 좋은 꿀을 조금 넣은 뒤 잠깐 더 달인다. 환자는 반드시 마음을 깨끗하게 하고 점안하되 눈이 약간 아플 때까지 한다. 하루 5~7번 점안하며 잠자리에 들 때 점안하면 더욱 묘하다. 백점고라고 이름 붙인 것은 다만 자주 점안하여 약력이 이어지게 하려는 것이다.
羌活退翳膏 治足太陽寒水 , 膜遮左睛 , 白翳上 , 視物不明 。
강활퇴예고. 족태양한수로 막이 왼눈을 가리고 흰 예막이 올라와 사물이 분명하지 않은 것을 치료한다.
椒樹(東南根 、 西北根各二兩) 麻黃(去節根 , 三分) 羌活(七分) 黃連(三分) 歸身(六分) 防風(三分) 柴胡(三分) 生甘草(四分) 升麻(三分) 生地黃(三分) 漢防己(二分) 蕤仁(六個) 藁本(二分)
초수의 동남쪽 뿌리와 서북쪽 뿌리 각 2냥, 마디와 뿌리를 없앤 마황 3푼, 강활 7푼, 황련 3푼, 귀신 6푼, 방풍 3푼, 시호 3푼, 생감초 4푼, 승마 3푼, 생지황 3푼, 한방기 2푼, 유인 6개, 고본 2푼.
上淨水一碗 , 先煎漢防己 、 黃連 、 生甘草 、 當歸身 、 生地黃 , 煎至一盞 , 入余藥再煎至一盞 , 去渣 , 入銀瓷器內 , 熬稀膏點之 , 有力為度 。
위의 약에 깨끗한 물 1사발을 쓰되 먼저 한방기, 황련, 생감초, 당귀신, 생지황을 달여 1잔이 되면 나머지 약을 넣고 다시 1잔이 되게 달인다. 찌꺼기를 없애 은그릇이나 사기그릇에 넣고 묽은 고로 졸여 점안하되 힘이 있는 정도로 한다.
退翳膏子 治黑白翳 。
퇴예고자. 검고 흰 예막을 치료한다.
荊芥穗(一錢) 黃連(三錢) 生地黃(一錢半) 甘草(五分) 歸身(六分) 連翹(四分) 柴胡梢(五分) 升麻(三分) 防風(四分) 蕤仁(三分) 青皮(四分) 細辛(一分)
형개수 1돈, 황련 3돈, 생지황 1돈 반, 감초 5푼, 귀신 6푼, 연교 4푼, 시호초 5푼, 승마 3푼, 방풍 4푼, 유인 3푼, 청피 4푼, 세신 1푼.
上先用水半盞 , 浸荊芥一處 , 次將黃連 、 生地 、 甘草三味 , 用水一大碗 , 煎至半碗 , 再下餘七味 , 同煎至一盞 , 去渣 , 更上火熬至半盞 , 入荊芥水二匙 , 入蜜少許 , 再煎令勻 , 點之神效 。
위의 약 가운데 먼저 물 반 잔에 형개를 따로 담가 둔다. 다음으로 황련, 생지, 감초 세 가지를 물 큰 사발 1사발에 넣고 반 사발이 되게 달인 뒤 나머지 일곱 가지를 넣어 함께 1잔이 되게 달인다. 찌꺼기를 없애고 다시 불에 올려 반 잔이 되게 졸인 다음 형개를 담근 물 2숟가락과 꿀 조금을 넣고 다시 고르게 달여 점안하면 신효하다.
圓明膏 治內障生翳 , 及瞳子散大 , 皆勞心過度 , 飲食失節 。
원명고. 내장으로 예막이 생기거나 동자가 퍼져 커진 것을 치료하니, 모두 마음을 지나치게 쓰고 음식을 절도 없이 먹어서 생긴다.
柴胡(去苗 , 五錢) 麻黃(去蘆 , 五錢) 歸身(三錢) 生地(半兩) 黃連(去須 , 五錢) 甘草(二錢) 訶子皮(濕紙裹 , 煨二錢)
싹을 없앤 시호 5돈, 노두를 없앤 마황 5돈, 귀신 3돈, 생지 반 냥, 수염뿌리를 없앤 황련 5돈, 감초 2돈, 젖은 종이에 싸서 잿불에 구운 가자피 2돈.
上七味 , 先以水二碗 , 熬麻黃至一碗 , 去沫 , 外六味各㕮咀如豆大 , 篩去沫子秤 , 入內同煎 , 滴水中不散 , 去渣沫 , 入蜜少許 , 再熬點之 。
위의 일곱 가지 가운데 먼저 물 2사발에 마황을 넣고 1사발이 되게 졸인 뒤 거품을 없앤다. 나머지 여섯 가지는 각각 콩 크기로 잘게 썰어 가루 부스러기를 체로 걸러 내고 무게를 달아 그 안에 넣어 함께 달인다. 물에 떨어뜨려도 흩어지지 않을 정도가 되면 찌꺼기와 거품을 없애고 꿀을 조금 넣어 다시 졸여 점안한다.
上點方四 , 皆東垣先生所制 , 乃隨證立法 , 非如泛常通用之方 , 如瞳子散大 , 用訶子收之之類也 。
위의 점안 처방 네 가지는 모두 동원 선생이 만든 것으로, 증상에 따라 법을 세운 것이며 보통 두루 쓰는 처방과 같지 않다. 동자가 퍼져 커진 데 가자를 써서 거두는 것 같은 경우이다.
〔 《 保 》 〕 金絲膏 點眼 。
〔『보』〕 금사고. 눈에 점안한다.
生薑(取汁 , 四兩) 白蜜(煉去沫 , 一斤) 豭豬膽汁(三錢) 黃連(四兩 , 截碎 , 用水一斗煎至五升)
생강즙 4냥, 졸여 거품을 없앤 백밀 1근, 수퇘지 쓸개즙 3돈, 황련 4냥으로 잘라 부수고 물 1말을 5되가 되게 달인 것.
上先煎黃連水 , 後入薑汁 , 次入蜜 , 同煎 , 去沫淨 , 入下項 。
위의 약 가운데 먼저 황련물을 달이고, 뒤에 생강즙을 넣으며, 다음에 꿀을 넣고 함께 달인다. 거품을 깨끗이 없앤 뒤 아래의 약을 넣는다.
腦子 硇砂 熊膽(各四錢) 麝香 青鹽(各三錢) 輕粉(少許) 硼砂(二錢)
뇌자, 뇨사, 웅담 각 4돈, 사향과 청염 각 3돈, 경분 조금, 붕사 2돈.
上研細 , 攪勻同煎 , 合稀膏用之 。
위의 약을 곱게 갈아 고루 저어 함께 달여 묽은 고를 만들어 쓴다.
〔羅〕 金露膏
〔라〕 금로고.
蕤仁(槌碎) 黃丹(各一兩) 黃連(半兩) 蜜(六兩)
유인(두드려 부순 것)·황단(각 1냥), 황련(반 냥), 꿀(6냥).
上件 , 先將黃丹入鍋中 , 炒黃至紫 , 入蜜攪勻 , 下長流水四升 , 以嫩柳枝頭七莖 , 把定攪之 , 次下蕤仁 , 候滾十數沸 , 又下黃連 , 用柳枝不住手攪 , 熬至二升 , 罩籬內傾藥在紙上 , 慢慢滴之 , 無令塵汙 。 如有瘀血 , 加硇砂一錢 , 上火煨開 , 入前膏子內用 。
이상의 약 가운데 먼저 황단을 솥에 넣어 누런빛에서 자줏빛이 되도록 볶고 꿀을 넣어 고루 젓는다. 길게 흐르는 물 4되를 넣고 어린 버드나무 가지 끝 7줄기를 한데 쥐어 젓는다. 다음으로 유인을 넣고 십수 차례 끓어오르기를 기다려 다시 황련을 넣은 뒤 버드나무 가지로 쉬지 않고 저어 2되가 되도록 달인다. 조리 안의 종이 위에 약을 부어 천천히 떨어지게 하되 먼지가 묻지 않게 한다. 어혈이 있으면 요사 1돈을 더하여 불에 올려 뭉근히 끓이고 앞의 고약 안에 넣어 쓴다.
夜光丸 治赤眼翳目昏花 。
야광환은 눈이 붉고 예가 생겨 눈앞이 어둡고 어른거리는 것을 치료한다.
宣黃連 訶子(去核 。 各二兩) 當歸(一兩) 銅綠(一錢)
선황련·가자(씨를 제거한다. 각 2냥), 당귀(1냥), 동록(1돈).
上㕮咀 , 用河水三升 , 同浸兩晝夜 , 入銀瓷器熬取汁 , 再入文武火熬 , 槐柳枝攪 , 滴水成珠為度 。
이상을 잘게 썰어 강물 3되에 함께 이틀 밤낮을 담갔다가 은그릇이나 자기 그릇에 넣고 달여 즙을 취한다. 다시 약한 불과 센 불로 달이면서 회화나무와 버드나무 가지로 저어 물에 떨어뜨리면 구슬처럼 되는 것을 한도로 한다.
豭豬胰子(二個 , 先去脂 , 以水洗 , 換水無度 , 令淨 , 入黃連膏內煮黑色 , 取出用之) 爐甘石(一兩 , 童便一碗 , 燒紅 , 淬盡為度) 黃連(四兩 , 河水浸 , 去渣 , 焙乾 , 研細用) 青鹽(六兩 , 細研) 蜜(一斤 , 澄去查蠟) 梨(十枚 , 去皮核 , 絞取汁)
수퇘지의 이자(2개. 먼저 지방을 제거하고 물로 씻는데 물을 수없이 갈아 깨끗하게 한 뒤 황련고 안에 넣어 검게 삶아 꺼내 쓴다), 노감석(1냥. 동변 1사발을 쓰며 붉게 달구어 담금질하고 동변을 다 쓰는 것을 한도로 한다), 황련(4냥. 강물에 담그고 찌꺼기를 버린 뒤 불에 쬐어 말리고 곱게 갈아 쓴다), 청염(6냥. 곱게 간다), 꿀(1근. 가라앉혀 찌꺼기와 밀랍을 제거한다), 배(10개. 껍질과 씨를 제거하고 짜서 즙을 취한다).
上將梨汁 、 甘石入膏子內 , 熬五七沸 , 次入青鹽 , 用槐柳枝攪褐色 , 傾入瓷甕冷水內 , 拔去火毒 , 臘月合為妙 , 正月十一月次之 , 余月皆不可 。
위의 배즙과 감석을 고약 안에 넣어 5~7차례 끓어오르게 한 뒤 청염을 넣고 회화나무와 버드나무 가지로 갈색이 되도록 젓는다. 자기 항아리에 부어 찬물 속에 두고 화독을 뺀다. 섣달에 만드는 것이 가장 좋고 정월과 11월은 그다음이며 나머지 달에는 모두 만들 수 없다.
〔 《 濟 》 〕 蟾光膏 治遠年目病 , 不通道路 , 去翳膜 , 須用臘月成開日合 。
〔《제》〕 섬광고는 오래된 눈병으로 길을 다니지 못하는 것을 치료하고 예막을 제거한다. 반드시 섣달의 성일이나 개일에 만들어야 한다.
白沙蜜(四兩 , 色白者 , 炒 。 隔年蔥一枝 , 去須皮 , 短切 , 與蜜一同熬去白膜 , 覷蔥軟熟為度 , 以綿濾滓 , 放定 , 用紙收取蠟面) 黃丹(三錢 , 水飛 , 生用) 密陀僧(三錢 , 水飛 , 生用) 爐甘石(煅過 , 五錢 , 淨水飛 。 以上三味 , 研極細 , 傾入前蜜中 , 用桃柳各一枝攪勻放下) 當歸 赤芍藥 杏仁(湯泡 , 去皮尖 。 以上三味 , 各三錢) 黃連(去蘆頭 , 淨 , 二兩) 川芎(半兩) 秦皮 訶子皮 防風 石膏 玄精石 井泉石 無名異 玄參 代赭石 石決明(以上十五味 , 各三錢 , 㕮咀 , 或雪水或長流河水五升 , 銀瓷器內熬至三升 , 濾去渣淨 , 再熬至一升 , 將十五味藥水傾入前放下藥蜜 , 一同慢火熬藥紫金色時 , 再添入後藥 , 勿令火急) 乳香 沒藥 琥珀 硃砂(另研) 蕤仁(帋槌 , 去油用仁)以上五味 , 各三錢 , 前四味先研爛 , 後入蕤仁 , 水飛 , 一同研細澄 , 有渣再水飛 。 矴清 , 再水飛 。 方傾入前紫金藥內 , 一同復熬一二沸 , 以藥滴於水中不散為度 , 大抵勿令過與不及 。 取下土中埋七日 , 取出置銀器中 , 如法收貯 , 再添入後細藥 , 傾入藥時 , 亦用桃柳枝攪勻 。
백사밀(4냥. 빛깔이 흰 것을 볶는다. 해를 넘긴 파 1줄기의 수염뿌리와 껍질을 제거하고 짧게 썰어 꿀과 함께 달여 흰 막을 제거한다. 파가 부드럽게 익는 것을 한도로 하여 솜으로 찌꺼기를 거르고 가라앉힌 뒤 종이로 표면의 밀랍을 걷어 낸다), 황단(3돈. 수비하여 날것으로 쓴다), 밀타승(3돈. 수비하여 날것으로 쓴다), 노감석(불에 달군 것 5돈. 깨끗한 물로 수비한다. 이상의 세 약을 아주 곱게 갈아 앞의 꿀 속에 부어 넣고 복숭아나무와 버드나무 가지 각 1개로 고루 저어 내려놓는다), 당귀·적작약·행인(끓인 물에 담가 껍질과 뾰족한 끝을 제거한다. 이상의 세 약은 각 3돈), 황련(노두를 제거하여 깨끗하게 한 것 2냥), 천궁(반 냥), 진피(秦皮)·가자피·방풍·석고·현정석·정천석·무명이·현삼·대자석·석결명(이상의 열다섯 약은 각 3돈이다. 잘게 썰어 눈 녹인 물 또는 길게 흐르는 강물(5되)를 써서 은그릇이나 자기 그릇 안에서 3되가 되도록 달인다. 찌꺼기를 깨끗하게 거르고 다시 1되가 되도록 달인다. 열다섯 약을 달인 물을 앞서 내려놓은 약꿀에 부어 함께 약한 불로 달이다가 약이 자금색이 되면 뒤의 약을 더 넣는다. 불이 세지 않게 한다), 유향·몰약·호박·주사(따로 간다)·유인(종이로 두드리고 기름을 제거하여 인을 쓴다). 이상의 다섯 약은 각 3돈이다. 앞의 네 약을 먼저 잘 갈고 뒤에 유인을 넣어 수비하고 함께 곱게 갈아 가라앉힌다. 찌꺼기가 있으면 다시 수비한다. 맑게 가라앉힌 뒤 다시 수비하고서야 앞의 자금색 약 안에 부어 함께 다시 한두 차례 끓어오르게 한다. 약을 물에 떨어뜨려 흩어지지 않는 것을 한도로 하되 대체로 지나치거나 모자라지 않게 한다. 내려서 흙 속에 7일간 묻었다가 꺼내 은그릇에 담고 정해진 방법대로 보관한다. 다시 뒤의 고운 약을 더 넣으며 약을 부어 넣을 때도 복숭아나무와 버드나무 가지로 고루 젓는다.
南硼砂 珍珠 龍腦 珊瑚枝(四味各一錢) 麝香(五分)
남붕사·진주·용뇌·산호지(네 약은 각 1돈), 사향(5푼).
上件五味 , 研極細 , 亦以桃柳枝攪勻 , 傾入前藥中 , 復攪勻 , 然後以紙封器盒口 , 旋取用 。 如有取不盡藥 , 用淨水斟酌洗碗 , 卻將碗藥水熬三五沸 , 另行收拾 , 或洗眼 , 或膏子藥稠了時 , 傾入些少調解 。
위의 다섯 약을 아주 곱게 갈아 역시 복숭아나무와 버드나무 가지로 고루 저어 앞의 약 안에 붓고 다시 고루 젓는다. 그런 뒤 종이로 그릇과 합의 입구를 봉하고 그때그때 덜어 쓴다. 다 덜어 내지 못한 약이 있으면 깨끗한 물을 알맞게 써서 사발을 씻고, 사발의 약물을 3~5차례 끓어오르게 달여 따로 거두어 둔다. 눈을 씻기도 하고, 고약이 걸쭉해졌을 때 조금 부어 풀기도 한다.
上用桑柴燒 , 共計二十九味 。
위의 약은 뽕나무 장작으로 불을 때며 모두 스물아홉 약이다.
〔 《 肘 》 〕療目熱 , 生膚赤白膜 。 取雀屎細直者 , 人乳和敷目上 , 消爛盡 。 烏賊骨 , 主目中一切浮翳 , 細研和蜜點之 。 又骨末治目中熱有效 。
〔《주》〕 눈에 열이 나고 부예와 붉거나 흰 막이 생긴 것을 치료한다. 가늘고 곧은 참새똥을 취해 사람의 젖과 섞어 눈 위에 발라 모두 녹아 없어지게 한다. 오적골은 눈 속의 모든 부예를 주치하니 곱게 갈아 꿀과 섞어 점안한다. 또 뼛가루는 눈 속의 열을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다.
〔丹〕治眼翳 。 樗白皮索為繩 , 日乾 , 燒為灰 , 研細點之 , 自漸退妙 。 又方 。 豬膽皮去汁 , 捻為繩 , 燒灰點之亦妙 。
〔단〕 눈의 예를 치료한다. 저백피로 끈을 꼬아 햇볕에 말린 뒤 태워 재를 만들고 곱게 갈아 점안하면 저절로 점차 없어지는 것이 묘하다. 또 다른 처방은 돼지 쓸개의 껍질에서 즙을 빼고 꼬아 끈으로 만든 뒤 태운 재를 점안하는 것으로, 역시 묘하다.
〔東〕 碧雲散 治外障搐藥 。
〔동〕 벽운산은 외장을 치료하기 위해 코로 들이마시는 약이다.
麻黃根(一兩) 歸身(一錢) 乳香(少) 麝香(如少加乳香 。 )
마황근(1냥), 귀신(1돈), 유향(조금), 사향(적으면 유향을 더한다).
上將當歸 、 麻黃為粗末 , 炒黑色 , 入乳 、 麝 , 研極細 , 噙化搐入鼻中 。
위의 당귀와 마황을 거칠게 가루 내어 검게 볶고 유향과 사향을 넣어 아주 곱게 간 뒤 입에 머금어 녹이고 코 안으로 들이마신다.
搐鼻散
축비산.
薄荷(三錢) 石膏(一錢) 芒硝 川芎(各五分) 細辛(二錢) 蔓荊子(三錢) 青黛(一錢)
박하(3돈), 석고(1돈), 망초·천궁(각 5푼), 세신(2돈), 만형자(3돈), 청대(1돈).
上為末 , 鼻內搐之 。
이상을 가루 내어 코 안으로 들이마신다.
〔丹〕楊生娘患赤眼 , 生膜似白星 。
〔단〕 양생의 어머니가 적안을 앓아 흰 별 같은 막이 생겼다.
秦皮 滑石 黃連 荊芥 歸頭 赤芍藥(各三錢)
진피(秦皮)·활석·황련·형개·귀두·적작약(각 3돈).
上分四帖煎洗 , 仍教其莫洗浴 , 止可洗腳 。
이상을 네 첩으로 나누어 달여 씻고, 목욕하지 말고 발만 씻도록 일렀다.
〔 《 千 》 〕治法 , 以鵝翎截之 , 近黑睛及當白睛嗍之 , 膜自聚上 , 以針鉤挽之 , 割去即見物 , 以綿當眼 , 著血斷 , 三日瘥 。
〔《천》〕 치료법은 거위 깃을 잘라 흑정 가까이와 백정에 대고 빨아들이면 막이 저절로 위에 모인다. 바늘갈고리로 당겨 잘라 내면 곧 사물을 볼 수 있다. 솜을 눈에 대어 피가 멎게 하면 사흘 만에 낫는다.
〔東垣〕醫魏邦彥夫人 , 目翳暴生 , 從下而起 , 其色綠 , 腫痛不可忍 。 先師曰 : 翳從下而上 , 病從陽明是也 。 綠非五方之正色 , 殆肺腎合為病邪 , 乃就畫家以墨膩粉合成色諦視之 , 與翳同色 , 肺腎為病無疑矣 。 乃瀉肺腎之邪 , 而入陽明之藥為之使 , 既效 , 而他日病復作者三 。 其所從來之經 , 與翳色各異 , 乃以意消息之 。 曰 : 諸脈皆屬於目 , 脈病則從之 , 此必經絡不調 , 則目病未已也 。 問之果然 。 因視所不調者治之 , 病遂不作 。 針灸外障 , 並見目赤門 。
〔동원〕 위방언의 부인을 치료하였는데 눈에 예가 갑자기 생겨 아래에서부터 올라왔고 빛깔이 녹색이며 붓고 아파 견딜 수 없었다. 선사께서 말씀하셨다. “예가 아래에서 위로 올라오면 병이 양명에서 나온 것이다. 녹색은 오방의 정색이 아니니 아마 폐와 신이 합쳐 병이 된 것이리라.” 이에 화가에게 가서 먹과 니분을 섞어 만든 빛깔을 자세히 살피니 예와 같은 색이므로 폐와 신의 병임이 의심 없었다. 폐와 신의 사기를 사하면서 양명으로 들어가는 약을 사약으로 삼자 효과가 있었다. 그러나 뒤에 병이 다시 생긴 것이 세 차례였고, 유래한 경과 예의 빛깔이 각각 달랐으므로 뜻에 따라 가감하였다. 말씀하셨다. “모든 맥은 눈에 속하니 맥에 병이 들면 눈이 그에 따른다. 반드시 경락이 고르지 못하여 눈병이 끝나지 않는 것이다.” 물으니 과연 그러하였으므로 고르지 못한 곳을 살펴 치료하자 마침내 병이 다시 생기지 않았다. 외장의 침구법은 모두 목적문에 나온다.
內障
내장.
在睛里昏暗 , 與不患之眼相似 , 唯瞳人里有隱隱青白者 。 無隱隱青白者亦有之 。
눈알 속이 어둡지만 병들지 않은 눈과 비슷하고 다만 동자 안에 은은하게 푸르거나 흰 것이 있다. 은은하게 푸르거나 흰 것이 없는 경우도 있다.
〔丹〕一老人病目 , 暴不見物 , 它無所苦 , 起坐飲食如故 。 予曰 : 大虛 。 急煎人參膏二斤 , 服二日 , 目方見 。 一醫與青礞石藥 。 予曰 : 今夜死矣 。 不悟 , 此病得之氣大虛 , 今不救其虛 , 而反用礞石 , 不出此夜必死 。 果至夜半 , 死 。
〔단〕 한 노인이 눈병으로 갑자기 사물을 보지 못하였으나 달리 괴로운 곳은 없었고 일어나 앉거나 먹는 것은 평소와 같았다. 나는 크게 허한 것이라고 하여 급히 인삼고 2근을 달여 이틀 동안 복용하게 하니 비로소 보게 되었다. 한 의원이 청몽석 약을 주기에 내가 말하였다. “오늘 밤 죽을 것이다.” 깨닫지 못하였으니 이 병은 기가 크게 허하여 생긴 것인데, 지금 허함을 구하지 않고 도리어 몽석을 썼으므로 이 밤을 넘기지 못하고 반드시 죽는다는 것이었다. 과연 한밤중에 이르러 죽었다.
一男子四十餘歲 , 形實 , 平生好飲熱酒 , 忽目盲脈澀 , 此因熱酒所傷 , 胃氣汙濁之血死在其中而然也 。 遂以蘇木作湯 , 調人參膏飲之 。 服二日 , 鼻內兩手掌皆紫黑 。 予曰 : 此病退矣 , 滯血行矣 。 以四物加蘇木 、 桃仁 、 紅花 、 陳皮 , 煎調人參末服 , 數日而愈 。
한 남자가 마흔 살 남짓으로 체격이 실하고 평소 뜨거운 술을 즐겨 마셨는데 갑자기 눈이 멀고 맥이 삽하였다. 이는 뜨거운 술에 손상되어 위기의 더럽고 탁한 피가 그 안에 죽어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마침내 소목을 달인 물에 인삼고를 타서 마시게 하였다. 이틀 동안 복용하자 콧속과 두 손바닥이 모두 자흑색이 되었다. 내가 말하였다. “병이 물러나고 막혔던 피가 움직인 것이다.” 사물에 소목·도인·홍화·진피(陳皮)를 더하여 달인 물에 인삼 가루를 타서 복용시키니 며칠 만에 나았다.
一男子五十五歲 , 九月間早起 , 忽開眼無光 , 視物不見 , 急就睡片時 , 卻能見人物 , 竟不能辨其何人何物 , 飲食減平時之半 , 神思極倦 , 脈之緩大四至之上 , 重按則散而無力 。 予作受濕治 。 詢之 , 果因臥濕地半個月得此證 , 遂以白朮為君 , 黃耆 、 茯苓 、 陳皮為臣 , 附子為佐 , 十餘帖而安 。
한 남자가 쉰다섯 살로 9월 무렵 아침 일찍 일어나 갑자기 눈을 떴는데 빛이 없고 사물을 보지 못하였다. 급히 잠깐 잠을 자고 나니 사람과 사물을 볼 수 있었으나 끝내 어떤 사람이며 어떤 물건인지는 분별하지 못했다. 음식은 평소의 절반으로 줄고 정신이 몹시 피로하였다. 맥을 보니 완대하고 네 번 이상 뛰었으며 깊이 누르면 흩어지고 힘이 없었다. 나는 습을 받은 것으로 치료하였다. 물으니 과연 습한 땅에서 보름간 누워 지낸 뒤 이 증상을 얻었다고 하였다. 백출을 군약으로, 황기·복령·진피를 신약으로, 부자를 좌약으로 삼으니 십여 첩 만에 안정되었다.
上三方 , 治目不明 , 皆為氣脫 , 而用參 、 術追回者也 。 經云 : 上焦開發 , 宣五穀味 , 熏膚充身澤毛 , 若霧露之溉 , 是謂氣 。 脫者 , 目不明 , 即其證也 。
위의 세 처방은 눈이 밝지 못한 것을 치료하되 모두 기탈이므로 인삼과 백출을 써서 되돌린 것이다. 경에서 말하였다. “상초가 열려 펴지고 오곡의 맛을 퍼뜨려 피부를 훈증하고 몸을 채우며 털을 윤택하게 하는 것이 안개와 이슬이 적시는 것과 같으니 이를 기라 한다.” 탈하면 눈이 밝지 못하니 바로 그 증상이다.
人參補胃湯 治勞役飲食不節 , 內障眼病 , 此方神效 。
인삼보위탕은 노역과 절도 없는 음식으로 생긴 내장 눈병을 치료하며 신기한 효과가 있다.
黃耆根(一兩) 人參(一兩) 甘草(炙 , 八錢) 蔓荊子(二錢) 白芍藥(三錢) 黃柏(三錢 , 酒淬四次 , 炒四次)
황기근(1냥), 인삼(1냥), 감초(구운 것 8돈), 만형자(2돈), 백작약(3돈), 황백(3돈. 술로 네 차례 담금질하고 네 차례 볶는다).
上㕮咀 , 每服三四錢 , 水一大盞 , 煎至一盞 , 去渣 , 稍熱服 , 臨臥三五服 。 兩目廣大 , 視物如常 , 惟覺兩腳踏地 , 不知高下 , 蓋火伏升發故也 。 病減住服 , 七日再服 。 此藥宜春間服之 。
이상을 잘게 썰어 매번 3~4돈을 물 큰 잔 1잔으로 1잔이 되게 달이고 찌꺼기를 버려 조금 뜨겁게 복용한다. 잠자리에 들 때 3~5번 복용하면 두 눈이 넓어져 평소처럼 사물을 본다. 다만 두 발로 땅을 밟을 때 높낮이를 알지 못하는 듯한데, 이는 잠복한 화가 올라와 퍼지기 때문이다. 병이 줄면 복용을 멈추고 7일 뒤 다시 복용한다. 이 약은 봄에 복용하는 것이 마땅하다.
益氣聰明湯 治飲食不節 , 勞傷形體 , 脾胃不足 , 內障耳鳴 , 或多年視物昏暗 , 令目廣大 。 久服 , 無內障耳鳴耳聾之患 。 又令精神倍常 , 飲食增倍 , 身輕體健 , 耳目聰明 。
익기총명탕은 음식에 절도가 없고 몸을 과로하게 하여 비위가 부족해져 내장과 이명이 생기거나 여러 해 사물을 흐리게 보는 것을 치료하여 눈이 넓어지게 한다. 오래 복용하면 내장·이명·이롱의 근심이 없다. 또 정신이 평소보다 배가 되고 먹는 양이 배로 늘며 몸이 가볍고 튼튼해지고 귀와 눈이 총명해진다.
黃耆(半兩) 甘草根(炙 , 六錢) 人參(半兩) 升麻根(三錢) 葛根(三錢) 蔓荊子(一錢半) 白芍藥(一錢) 黃柏(一錢 , 酒洗四次 , 炒黃色)
황기(반 냥), 감초근(구운 것 6돈), 인삼(반 냥), 승마근(3돈), 갈근(3돈), 만형자(1돈 반), 백작약(1돈), 황백(1돈. 술로 네 차례 씻고 누렇게 볶는다).
上㕮咀 , 秤二錢 , 水二鍾 , 煎至一鍾 , 去渣 , 熱服 , 臨臥服 , 五更再煎服之 , 得睡更妙 。 如煩亂或有熱 , 春月漸加黃柏 , 夏月倍之 。 如脾胃弱去之 , 熱減亦少用 。 但有熱 , 或麻木 , 或上壅頭目 , 三兩服後 , 其熱皆除 。 又治老人腰以下沉重疼痛 。 此藥久服 , 治人上重 , 反有精神 。 兩足輕浮 , 不知高下 , 空心服之 , 或少加黃柏 , 輕浮自減 。 小兒減服 , 多則壅滯 。 若治倒睫 , 去黃柏 、 芍藥 。 忌菸火酸物 。
이상을 잘게 썰어 2돈을 달아 물 2종을 1종이 되도록 달이고 찌꺼기를 버려 뜨겁게 복용한다. 잠자리에 들 때 복용하고 오경에 다시 달여 복용하며 잠이 들면 더욱 좋다. 번란하거나 열이 있으면 봄에는 황백을 차츰 늘리고 여름에는 배로 한다. 비위가 약하면 황백을 빼고 열이 줄어도 적게 쓴다. 열이 있거나 마목이 있거나 머리와 눈으로 위쪽이 막힌 경우에는 두세 번 복용한 뒤 열이 모두 없어진다. 또 노인의 허리 아래가 무겁고 아픈 것을 치료한다. 이 약을 오래 복용하면 상체가 무거운 것을 치료하여 도리어 정신이 생긴다. 두 발이 가볍게 떠서 높낮이를 알지 못하면 빈속에 복용하거나 황백을 조금 더하면 가볍게 뜨는 느낌이 저절로 줄어든다. 어린아이는 양을 줄여 복용해야 하니 많으면 막히고 정체된다. 도첩을 치료할 때는 황백과 작약을 뺀다. 연기와 불, 신 음식을 금한다.
圓明內障升麻湯 治內障 , 得之脾胃 , 元氣衰弱 , 心火與三焦俱盛 , 為此疾 。 劉舜卿因南征 , 飲食失節 , 形體勞役 , 心不得休息 , 眼疾復作 。 今擬此方 , 服之效 。
원명내장승마탕은 내장을 치료한다. 비위와 원기가 쇠약하고 심화와 삼초가 모두 성하여 이 병이 생긴 것이다. 유순경이 남쪽 정벌 때문에 음식에 절도를 잃고 몸을 수고롭게 하며 마음을 쉬지 못하여 눈병이 다시 생겼다. 이제 이 처방을 마련하여 복용하니 효과가 있었다.
柴胡根(七錢) 羌活根(一兩半) 防風根(半兩) 白朮 甘草(炙) 歸根(酒洗) 升麻根(各一兩) 白芍(六錢) 乾薑(一錢) 五味子(二錢) 人參 葛根 黃耆(各一兩) 白茯苓(三錢)
시호근(7돈), 강활근(1냥 반), 방풍근(반 냥), 백출·감초(굽는다)·귀근(술로 씻는다)·승마근(각 1냥), 백작(6돈), 건강(1돈), 오미자(2돈), 인삼·갈근·황기(각 1냥), 백복령(3돈).
上㕮咀 , 每服五六錢 , 水三大盞 , 煎至二盞 , 入黃芩黃連湯二錢 , 同煎數沸 , 去渣 , 煎至一盞 , 食後 , 熱服 。
이상을 잘게 썰어 매번 5~6돈을 물 큰 잔 3잔으로 2잔이 되게 달이고 황금황련탕 2돈을 넣어 함께 몇 차례 끓어오르게 달인다. 찌꺼기를 버리고 1잔이 되도록 달여 식후에 뜨겁게 복용한다.
黃芩黃連湯 (一方有升麻五錢 , 柴胡一兩 。 )
황금황련탕(다른 처방에는 승마 5돈과 시호 1냥이 있다).
黃芩(酒洗 , 炒 , 一兩) 黃連(去須 , 酒洗 , 炒 , 七錢) 草龍膽(一兩 , 酒洗 , 炒四次) 生地(一兩 , 酒洗)
황금(술로 씻고 볶은 것 1냥), 황련(수염뿌리를 제거하고 술로 씻어 볶은 것 7돈), 초룡담(1냥. 술로 씻고 네 차례 볶는다), 생지(1냥. 술로 씻는다).
上㕮咀 , 每服二錢 , 入水二盞 , 煎數沸去渣 , 再煎至一盞 , 熱服 , 午後晚間俱不可服 , 唯午飯時服之方效 。
이상을 잘게 썰어 매번 2돈에 물 2잔을 넣고 몇 차례 끓어오르게 달여 찌꺼기를 버린다. 다시 1잔이 되게 달여 뜨겁게 복용한다. 오후와 저녁에는 모두 복용해서는 안 되고 오직 점심때 복용해야 효과가 있다.
復明散 治內障 。
복명산은 내장을 치료한다.
黃耆(一錢半) 川芎(五分) 柴胡 連翹 甘草(炙 。 各一錢) 歸身(二錢) 蒼朮(五分) 生地(一錢) 陳皮(五分) 黃柏(三分)
황기(1돈 반), 천궁(5푼), 시호·연교·감초(굽는다. 각 1돈), 귀신(2돈), 창출(5푼), 생지(1돈), 진피(5푼), 황백(3푼).
上銼 , 如麻豆大 。 每作一服 , 水二大盞 , 煎至一盞 , 去渣 , 稍熱服 , 食後 。 忌酒濕面辛熱大料之物 。
이상을 삼씨나 콩 크기로 썰어 한 번 복용할 분량으로 삼는다. 물 큰 잔 2잔으로 1잔이 되게 달여 찌꺼기를 버리고 식후에 조금 뜨겁게 복용한다. 술·습면·맵고 뜨거운 것·대료의 음식을 금한다.
上四方 , 治目不明 , 皆氣虛而未脫 , 故可與參 、 耆中微加連 、 柏 。 若氣即脫 , 則黃柏等涼劑不可施 。 經云 : 陽氣者 , 煩勞則張 。 精絕 , 目盲不可以視 , 耳閉不可以聽之類 , 是其證也 。
위의 네 처방은 눈이 밝지 못한 것을 치료하는데 모두 기가 허하나 아직 탈하지 않았으므로 인삼과 황기 가운데 황련과 황백을 조금 더할 수 있다. 기가 이미 탈하였다면 황백 같은 서늘한 약을 써서는 안 된다. 경에서 말한 “양기는 번거롭게 수고하면 펼쳐진다. 정이 끊어지면 눈이 멀어 보지 못하고 귀가 막혀 듣지 못한다”는 등의 것이 바로 그 증상이다.
內障瞳子散大論並方 。 (腎主骨之精為瞳子 , 散大者因腎水虛骨枯而心包絡之火得以乘之也 。 )凡心包絡之脈 , 出於心中 , 代心君行事也 , 與少陽為表裡 。 瞳子散大者 , 少陰心之脈挾目系 , 厥陰肝之脈連目系 , 心主火 , 肝主木 , 此木火之勢盛也 。 其味則宜苦宜酸宜涼 , 大忌辛辣熱物 , 是瀉木火之邪也 , 飲食中常知此理可也 。 以諸辛主散 , 熱則助火 , 故不可食 。 諸酸主收心氣 , 瀉木火也 。 諸苦瀉火熱 , 則益水也 。 尤忌食冷水大寒之物 , 此物能損胃氣 , 胃氣不行 , 則元氣不生 , 元氣不生 , 緣胃氣下陷 , 胸中三焦之火及心火乘於肺上 , 入胸灼髓 。 火主散溢瞳子之散大者 , 以此大熱之物 , 直助火邪 , 尤為不可食也 。 藥中去茺蔚子 , 以味辛及主益肝 , 是助火也 , 故去之 。 加黃芩半兩 , 黃連三錢 , 黃連瀉中焦之火 , 黃芩瀉上焦肺火 , 以酒洗之 , 乃寒因熱用也 。 亦不可用青葙子 , 為助陽火也 。 更加五味子三錢 , 以收瞳人之散大也 。 且火之與氣 , 勢不兩立 。 故經曰 : 壯火食氣 , 氣食少火 , 少火生氣 , 壯火散氣 。 諸酸物能助元氣 , 孫真人云 : 五月常服五味子 , 助五臟氣 , 以補西方肺金 。 又經云 : 以酸補之 , 以辛瀉之 。 則辛瀉氣明矣 。 或曰 : 藥中有當歸 , 其味亦辛甘而不去 , 何也 ? 此一味辛甘者 , 以其和血之聖藥也 。 況有甘味 , 又欲以為鄉導 , 為諸藥之使 , 故不去也 。
내장으로 동자가 흩어져 커지는 것에 대한 논설과 처방이다(신이 주관하는 뼈의 정이 동자가 되며, 흩어져 커지는 것은 신수가 허하고 뼈가 말라 심포락의 화가 이를 타고 오르기 때문이다). 심포락의 맥은 심중에서 나와 심군을 대신하여 일을 행하며 소양과 표리가 된다. 동자가 흩어져 커지는 것은 소음 심의 맥이 목계를 끼고 궐음 간의 맥이 목계에 이어지며 심은 화를 주관하고 간은 목을 주관하여 목화의 기세가 성하기 때문이다. 맛은 쓰고 시고 서늘한 것이 마땅하고 맵고 뜨거운 것은 크게 금한다. 이는 목화의 사기를 사하는 것이니 음식에서 늘 이 이치를 알면 된다. 매운 것은 모두 흩는 일을 주관하고 뜨거우면 화를 도우므로 먹어서는 안 된다. 신 것은 모두 심기를 거두고 목화를 사한다. 쓴 것은 모두 화열을 사하여 수를 돕는다. 특히 찬물과 크게 찬 음식을 금하니 이런 것은 위기를 손상한다. 위기가 운행하지 않으면 원기가 생기지 않고, 원기가 생기지 않는 것은 위기가 아래로 꺼져 흉중 삼초의 화와 심화가 폐 위로 타고 올라 가슴에 들어가 수를 태우기 때문이다. 화는 흩어져 넘치는 것을 주관하니 동자가 흩어져 커지는 데 이처럼 크게 뜨거운 것은 곧바로 화사를 돕기 때문에 더욱 먹어서는 안 된다. 약에서 충위자를 빼는 것은 맛이 맵고 간을 돕는 것을 주관하여 화를 돕기 때문이다. 황금 반 냥과 황련 3돈을 더한다. 황련은 중초의 화를 사하고 황금은 상초의 폐화를 사하며 술로 씻는 것은 찬 약을 뜨거운 것으로써 쓰는 것이다. 청상자도 양화를 돕기 때문에 써서는 안 된다. 다시 오미자 3돈을 더하여 동자가 흩어져 커지는 것을 거둔다. 화와 기는 기세상 함께 설 수 없다. 그러므로 경에서 “장화는 기를 먹고 기는 소화를 먹으며, 소화는 기를 낳고 장화는 기를 흩는다”라고 하였다. 신 음식은 모두 원기를 돕는다. 손진인은 “5월에 오미자를 늘 복용하면 오장의 기를 도와 서방의 폐금을 보한다”라고 하였다. 또 경에서 “신맛으로 보하고 매운맛으로 사한다”라고 하였으니 매운맛이 기를 사함은 분명하다. 누군가 물었다. “약에 당귀가 있는데 맛이 또한 맵고 단데도 빼지 않는 것은 어째서인가?” 이 한 약은 맵고 달지만 혈을 조화시키는 성약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단맛이 있고 또 길잡이로 삼아 여러 약의 사약이 되게 하려 하므로 빼지 않는 것이다.
熟地黃丸 治血弱氣虛 , 不能養心 , 致火旺於陰分 , 瞳子散大 。 少陰為火 , 君主無為 , 不行其令 , 相火代之 , 與心包絡之脈出心系 , 分為三道 。 少陽相火之體無形 , 其用在其中矣 。 火盛則能令母實 , 乙木肝旺是也 。 其心之脈挾目系 , 肝之脈連目系 , 況手足少陽之脈同出耳中 , 至耳上角 , 斜起終於目外小眥 。 風熱之盛 , 亦從此道來 , 上攻頭目 , 致偏頭腫悶 , 瞳子散大 , 視物昏花 , 血虛陰弱故也 。 法當養血涼血益血 , 收火散火 , 而除風熱 , 則愈矣 。
숙지황환은 혈이 약하고 기가 허하여 심을 기르지 못함으로써 음분에서 화가 왕성해지고 동자가 흩어져 커지는 것을 치료한다. 소음은 화가 되는데 군주가 무위하여 그 명령을 행하지 않으면 상화가 대신하여 심포락의 맥과 함께 심계에서 나와 세 갈래로 나뉜다. 소양 상화의 본체는 형체가 없으나 그 작용은 그 안에 있다. 화가 성하면 그 어미를 실하게 하니 을목인 간이 왕성해지는 것이 이것이다. 심맥은 목계를 끼고 간맥은 목계에 이어진다. 더욱이 수소양과 족소양의 맥은 함께 귓속에서 나와 귀 위의 모서리에 이르고 비스듬히 올라가 눈 바깥의 작은 눈구석에서 끝난다. 풍열이 성한 것도 이 길을 따라와 위로 머리와 눈을 공격하여 한쪽 머리가 붓고 답답하며 동자가 흩어져 커지고 사물이 흐리고 어른거리게 하니 혈이 허하고 음이 약하기 때문이다. 치료법은 혈을 기르고 식히고 더하며 화를 거두고 흩어 풍열을 제거하면 낫는다.
熟地(一兩) 歸身(酒洗 , 五錢) 柴胡(去苗 , 八錢) 天門冬(去心 , 焙 , 三錢) 人參(去蘆 , 二錢) 甘草(炙 , 二錢) 地骨皮(三錢) 黃芩(半兩) 枳殼(炒 , 二錢) 五味子(三錢) 生地黃(七錢半 , 酒浸焙) 黃連(三錢)
숙지(1냥), 귀신(술로 씻은 것 5돈), 시호(싹을 제거한 것 8돈), 천문동(심을 제거하고 불에 쬐어 말린 것 3돈), 인삼(노두를 제거한 것 2돈), 감초(구운 것 2돈), 지골피(3돈), 황금(반 냥), 지각(볶은 것 2돈), 오미자(3돈), 생지황(7돈 반. 술에 담갔다가 불에 쬐어 말린다), 황련(3돈).
上為細末 , 煉蜜丸 , 如綠豆大 。 每服一百丸 , 茶湯送下 , 食後 , 日二服 , 制之緩也 。 大忌辛辣物而助火邪 , 及食寒冷物損其胃氣 , 藥不上行也 。 又一論云 : 瞳子黑眼法於陰 , 由食辛熱之物 , 助火乘於胸中 , 其睛故散 , 散則視物亦大也 。
이상을 곱게 가루 내고 졸인 꿀로 녹두 크기의 환을 만든다. 매번 100환을 찻물로 식후에 넘기며 하루 두 번 복용하니 완만하게 제어하는 것이다. 맵고 자극적인 음식으로 화사를 돕는 것과 차고 서늘한 음식을 먹어 위기를 손상하는 것을 크게 금하니 약이 위로 올라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또 다른 논설에서는 “동자의 검은 눈은 음을 본받는데 맵고 뜨거운 것을 먹어 화를 도와 흉중에 타고 오르게 하므로 그 눈동자가 흩어진다. 흩어지면 사물도 크게 보인다”라고 하였다.
益陰腎氣丸 此壯水之主 , 以鎮陽光也 。
익음신기환은 수의 주재자를 튼튼하게 하여 양광을 진정시키는 것이다.
山茱萸(取皮 , 一兩) 茯神(去皮心 , 二錢半) 五味(五錢) 熟地(二兩) 乾山藥(五錢) 澤瀉(二錢半) 牡丹皮(五錢) 生地(酒洗 , 焙乾 , 一兩) 歸梢(酒洗 , 五錢)
산수유(껍질을 취한 것 1냥), 복신(껍질과 심을 제거한 것 2돈 반), 오미(5돈), 숙지(2냥), 건산약(5돈), 택사(2돈 반), 목단피(5돈), 생지(술로 씻어 불에 쬐어 말린 것 1냥), 귀초(술로 씻은 것 5돈).
上為細末 , 煉蜜丸 , 如桐子大 , 硃砂為衣 。 每服五七十丸 , 淡鹽湯送下 。
이상을 곱게 가루 내고 졸인 꿀로 오동나무씨 크기의 환을 만들어 주사로 겉을 입힌다. 매번 50~70환을 묽은 소금물로 넘긴다.
滋陰地黃丸 治內障 , 右眼小眥青白翳 , 大眥亦微顯白翳 , 腦痛 , 瞳子散大 , 上熱惡熱 , 大便澀後痞難 , 小便如常 , 遇熱暖處頭疼暗脹 , 能食 , 日沒後天陰暗則昏 。 此症可服熟地黃丸 。 翳在大眥 , 加葛根 、 升麻 。 翳在小眥 , 加柴胡 、 羌活 。
자음지황환은 내장으로 오른쪽 눈의 작은 눈구석에 푸르고 흰 예가 있고 큰 눈구석에도 흰 예가 조금 보이며, 뇌가 아프고 동자가 흩어져 커지며 상부에 열이 있고 더위를 싫어하고 대변이 껄끄러우며 뒤가 막혀 어렵고 소변은 평소와 같은 것을 치료한다. 덥고 따뜻한 곳을 만나면 머리가 아프고 은근히 부풀며 먹을 수는 있으나 해가 진 뒤나 날이 흐리고 어두우면 눈이 흐리다. 이 증상에는 숙지황환을 복용할 수 있다. 예가 큰 눈구석에 있으면 갈근과 승마를 더하고 작은 눈구석에 있으면 시호와 강활을 더한다.
熟地(八錢) 生地(酒洗 , 半兩) 歸身(酒洗 , 半兩) 知母(酒洗 , 炒 , 三錢) 丹參(半兩) 黃柏(酒浸焙 , 半兩) 芍藥(一兩三錢) 防己(酒洗 , 焙 , 二錢) 茺蔚子(半兩) 牡丹皮(三錢) 寒水石(一錢 , 生用) 柴胡(半兩) 黑附(一錢) 川芎(二錢)
숙지(8돈), 생지(술로 씻은 것 반 냥), 귀신(술로 씻은 것 반 냥), 지모(술로 씻고 볶은 것 3돈), 단삼(반 냥), 황백(술에 담갔다가 불에 쬐어 말린 것 반 냥), 작약(1냥 3돈), 방기(술로 씻고 불에 쬐어 말린 것 2돈), 충위자(반 냥), 목단피(3돈), 한수석(1돈. 날것으로 쓴다), 시호(반 냥), 흑부(1돈), 천궁(2돈).
上為細末 , 煉蜜丸 , 如小豆大 。 空心五十丸 , 白湯下 。 如宿食未消 , 候飢時服之 。 餌後 , 忌言語 , 隨後食壓之 。
이상을 곱게 가루 내고 졸인 꿀로 팥 크기의 환을 만든다. 빈속에 50환을 끓인 맹물로 넘긴다. 묵은 음식이 소화되지 않았으면 배가 고플 때를 기다려 복용한다. 먹은 뒤에는 말하지 말고 이어서 음식을 먹어 눌러 준다.
〔 《 保 》 〕 當歸湯 治翳補益 , 瞳子散大 。
〔《보》〕 당귀탕은 예를 치료하고 보익하며 동자가 흩어져 커진 것을 치료한다.
歸身 黃芩(各一錢) 黃連 地黃(各三錢) 柴胡(一錢) 芍藥(二錢) 甘草(炙 , 三錢)
귀신·황금(각 1돈), 황련·지황(각 3돈), 시호(1돈), 작약(2돈), 감초(구운 것 3돈).
上水煎臨臥服 。
이상을 물에 달여 잠자리에 들 때 복용한다.
〔羅〕 甘菊花丸 治男子腎臟虛弱 , 眼目昏暗 , 或見黑花 。 常服明目 , 暖水臟 , 活血駐顏 , 壯筋骨 。
〔라〕 감국화환은 남자의 신장이 허약하여 눈앞이 어둡거나 검은 꽃 같은 것이 보이는 것을 치료한다. 늘 복용하면 눈을 밝히고 수장을 따뜻하게 하며 혈을 활발하게 하고 얼굴빛을 유지하며 근골을 튼튼하게 한다.
甘菊花(去土 , 二兩) 枸杞(四兩) 熟地(三兩) 乾山藥(半兩)
감국화(흙을 제거한 것 2냥), 구기(4냥), 숙지(3냥), 건산약(반 냥).
上為細末 , 煉蜜丸 , 如桐子大 。 每服三四十丸 , 空心食後各一服 , 溫水下 。
이상을 곱게 가루 내고 졸인 꿀로 오동나무씨 크기의 환을 만든다. 매번 30~40환을 빈속과 식후에 각각 한 번씩 따뜻한 물로 넘긴다.
〔 《 瑞竹 》 〕 四神丸 治腎經虛損 , 眼目昏花 , 補虛益損 , 及兩眼雲翳遮睛 。
〔《서죽》〕 사신환은 신경이 허손하여 눈앞이 흐리고 어른거리는 것을 치료하고 허손을 보하며, 두 눈의 운예가 눈동자를 가리는 것을 치료한다.
甘州枸杞(一斤 , 揀去白醭青燒者 。 一味分作四分 , 一兩四錢用川椒一兩炒 , 一兩四錢用乳香 、 茴香各一兩炒 , 一兩四錢用芝麻一合炒 , 炒時先用好酒一盞 , 將枸杞淘過)
감주구기(1근. 흰 곰팡이가 끼거나 푸르게 변질된 것을 가려낸다. 이 한 약을 네 몫으로 나눈다. 1냥 4돈은 천초 1냥으로 볶고, 1냥 4돈은 유향과 회향 각 1냥으로 볶고, 1냥 4돈은 참깨 1홉으로 볶는다. 볶을 때 먼저 좋은 술 1잔을 써서 구기를 씻는다).
上件炒過 , 將川椒等四味篩去不用 , 止用枸杞子加熟地 、 白朮 、 茯苓各一兩 , 同為細末 , 煉蜜為丸 , 如桐子大 。 每服五七十丸 , 空心溫酒送下 。 加甘菊一兩尤妙 。
위의 약을 볶은 뒤 천초 등 네 약은 체로 걸러 버리고 구기자만 쓴다. 숙지·백출·복령 각 1냥을 더하여 함께 곱게 가루 내고 졸인 꿀로 오동나무씨 크기의 환을 만든다. 매번 50~70환을 빈속에 따뜻한 술로 넘긴다. 감국 1냥을 더하면 더욱 좋다.
上地黃 、 枸杞補腎例 。 按瞳子散大 , 不當用茺蔚 、 川芎 、 附子 , 今東垣滋陰地黃丸兼用者 , 蓋有外障大小眥之翳故也 。
위는 지황과 구기로 신을 보하는 예이다. 살피건대 동자가 흩어져 커진 데에는 충위·천궁·부자를 써서는 안 된다. 지금 동원의 자음지황환에서 함께 쓴 것은 큰 눈구석과 작은 눈구석에 외장의 예가 있기 때문이다.
〔 《 保 》 〕 柴胡散 明目益腎水 。
〔《보》〕 시호산은 눈을 밝히고 신수를 돕는다.
柴胡 羌活 防風 生地 芍藥 甘草(各等分)
시호·강활·방풍·생지·작약·감초(각 같은 분량).
上為粗末 , 水煎臨臥服 。
이상을 거칠게 가루 내고 물에 달여 잠자리에 들 때 복용한다.
東垣云 : 肝木旺 , 則火之勝 , 無所畏懼而妄行也 , 故脾胃先受之 。 或病目而生內障者 , 脾裹血 , 胃主血 , 心主脈 , 脈者血之腑也 。 或曰 : 心主血 。 又云 : 脈主血 , 肝之竅開於目也 。 (治法亦前熟地黃丸之類是也 。 )
동원이 말하였다. “간목이 왕성하면 화가 이겨 두려워하는 바 없이 함부로 행하므로 비위가 먼저 이를 받는다. 눈병으로 내장이 생기는 경우 비는 혈을 감싸고 위는 혈을 주관하며 심은 맥을 주관하니 맥은 혈의 부이다. 어떤 이는 심이 혈을 주관한다고 하였고, 또 맥이 혈을 주관한다고도 하였다. 간의 구멍은 눈으로 열린다.” 치료법은 역시 앞의 숙지황환과 같은 것이 이것이다.
〔河〕目昧不明 , 熱也 。 然玄腑者 , 無物不有 , 人之臟腑皮毛肌肉筋膜骨髓牙爪 , 至於世之萬物 , 盡皆有之 , 乃氣出入升降之道路門戶也 。 人之眼耳鼻舌身意神識 , 能為用者 , 皆升降出入之通利也 。 有所閉塞者 , 不能為用也 。 若目無所見 , 耳無所聞 , 鼻不聞臭 , 舌不知味 , 筋痿骨痹 , 爪退齒腐 , 毛髮墮落 , 皮膚不仁 , 腸胃不能滲泄者 , 悉由熱氣怫鬱 , 玄腑閉密 , 而致氣液血脈 , 榮衛精神 , 不能升降出入故也 。 各隨鬱結微甚 , 而為病之輕重 。 故知熱鬱於目 , 則無所見也 。 故目微昏者 , 至近則轉難辨物 , 由目之玄腑閉小 , 如隔簾視物之象也 。 或視如蠅翼者 , 玄腑有所閉合者也 。 或目昏而見黑花者 , 由熱氣甚而發之於目 。 亢則害 , 承乃制 , 而反出其泣 , 氣液眯之 , 以其至近 , 故雖微而亦見如黑花也 。
〔하〕 눈이 어두워 밝지 않은 것은 열이다. 현부는 없는 것이 없으니 사람의 장부·피모·기육·근막·골수·이와 손발톱에서 세상 만물에 이르기까지 모두 있다. 이는 기가 드나들고 오르내리는 길과 문이다. 사람의 눈·귀·코·혀·몸·뜻·신식이 작용할 수 있는 것은 모두 오르내리고 드나드는 것이 원활하기 때문이며 막힌 곳이 있으면 작용하지 못한다.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 듣지 못하고 코로 냄새를 맡지 못하고 혀로 맛을 알지 못하며 근위·골비가 있고 손발톱이 빠지고 이가 썩으며 모발이 떨어지고 피부가 감각을 잃고 장위가 스며 내보내지 못하는 것은 모두 열기가 울체되어 현부가 닫히고 막힌 까닭이다. 이로 인해 기액·혈맥·영위·정신이 오르내리고 드나들지 못한다. 울결의 약하고 심함에 따라 병의 가볍고 무거움이 된다. 그러므로 열이 눈에 울체되면 보지 못함을 안다. 눈이 조금 흐린 사람이 아주 가까이에서는 도리어 사물을 더 분별하기 어려운 것은 눈의 현부가 닫혀 좁아져 발을 사이에 두고 사물을 보는 모습과 같기 때문이다. 혹 파리 날개처럼 보이는 것은 현부에 닫힌 곳이 있기 때문이다. 혹 눈이 흐리면서 검은 꽃 같은 것이 보이는 것은 열기가 심하여 눈에 드러나기 때문이다. 지나치면 해치고 이를 받드는 것이 제어하므로 도리어 눈물이 나오며 기액이 눈을 가린다. 아주 가깝기 때문에 미세하여도 검은 꽃처럼 보인다.
誠哉 ! 河間斯言也 。 目盲 , 耳聾 , 鼻不聞臭 , 舌不知味 , 手足不能運用者 , 皆由其玄腑閉塞 , 而神氣出入升降之道路不通利 。 故先賢治目昏花 , 如羊肝丸 , 用羊肝引黃連等藥入肝 , 解肝中諸郁 。 蓋肝主目 , 肝中郁解 , 則目之玄腑通利而明矣 。 故黃連之類 , 解鬱熱也 。 椒目之類 , 解濕熱也 。 茺蔚之類 , 解氣鬱也 。 芎 、 歸之類 , 解血鬱也 。 木賊之類 , 解積鬱也 。 羌活之類 , 解經郁也 。 磁石之類 , 解頭目郁墜 , 邪氣使下降也 。 蔓菁下氣通中 , 理亦同也 。 凡此諸劑 , 皆治氣血鬱結目昏之法 。 而河間之言 , 信不誣矣 。 至於東垣 、 丹溪治目昏 , 用參耆補血氣 , 亦能明者 , 又必有說通之 。 蓋目主氣血盛 , 則玄腑得利 , 出入升降而明 。 虛則玄腑無以出入升降而昏 , 此則必用參 、 耆 、 四物等劑 , 助氣血運行而明也 。
참되구나, 하간의 이 말이여! 눈이 멀고 귀가 먹으며 코로 냄새를 맡지 못하고 혀로 맛을 알지 못하며 손발을 움직이지 못하는 것은 모두 현부가 막혀 신기가 드나들고 오르내리는 길이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선현이 눈앞이 흐리고 어른거리는 것을 치료할 때 양간환 같은 약에서 양의 간으로 황련 등의 약을 간에 이끌어 들여 간 속의 여러 울체를 풀었다. 간은 눈을 주관하니 간 속의 울체가 풀리면 눈의 현부가 원활해져 밝아진다. 황련 같은 약은 울열을 풀고 초목 같은 약은 습열을 풀며 충위 같은 약은 기울을 풀고 천궁·당귀 같은 약은 혈울을 푼다. 목적 같은 약은 적울을 풀고 강활 같은 약은 경의 울체를 풀며 자석 같은 약은 머리와 눈의 울체를 풀어 떨어뜨리고 사기를 내려가게 한다. 만청이 기를 내리고 중초를 통하게 하는 것도 이치가 같다. 이 여러 약은 모두 기혈의 울결로 눈이 흐린 것을 치료하는 방법이니 하간의 말이 참으로 거짓이 아니다. 동원과 단계가 눈이 흐린 것을 치료하면서 인삼과 황기로 기혈을 보하여도 밝아지는 데에는 반드시 이를 통하게 설명할 말이 있다. 눈은 기혈이 성하면 현부가 원활해져 드나들고 오르내리므로 밝아지고, 허하면 현부에서 드나들고 오르내릴 수 없어 흐려진다. 이때는 반드시 인삼·황기·사물 등의 약을 써서 기혈의 운행을 도와 밝아지게 해야 한다.
羊肝丸三方 , 又散一方 , 並見肝條 , 治肝中諸郁目昏如神 。
양간환 세 처방과 산제 한 처방은 모두 간 조문에 나오며 간 속의 여러 울체로 눈이 흐린 것을 치료하는 데 신기한 효과가 있다.
〔 《 本 》 〕治久年眼生黑花不明者 。
〔《본》〕 여러 해 눈에 검은 꽃 같은 것이 생겨 밝지 않은 것을 치료한다.
椒目(炒 , 一兩) 蒼朮(炒 , 二兩)
초목(볶은 것 1냥), 창출(볶은 것 2냥).
上件為末 , 醋糊丸 , 如桐子大 。 每服二十丸 , 醋茶送下 , 不過十日取效 。 (丹溪云 : 椒目行滲道不行也 。 )
이상을 가루 내어 식초로 쑨 풀로 오동나무씨 크기의 환을 만든다. 매번 20환을 식초를 넣은 찻물로 넘기면 열흘을 넘기지 않아 효과가 있다(단계가 “초목은 삼도(滲道)가 통하지 않는 것을 통하게 한다”라고 하였다).
〔 《 外 》 〕 補肝散 治三十年失明 。
〔《외》〕 보간산은 30년 동안 보지 못한 것을 치료한다.
蒺藜子七月七日收 , 陰乾 , 搗散 , 飲食後 , 水服方寸匕 。
질려자를 7월 7일에 거두어 그늘에 말리고 찧어 가루 낸다. 식후에 방촌비만큼 물로 복용한다.
〔崔〕但瞳子不壞者療 , 十得九愈 。 蔓菁子六升 , 蒸之 , 看氣遍 , 用甑下釜中熱湯淋 , 暴乾 , 還淋 , 如是三遍 , 即取杵篩為末 , 食上 , 清酒調二錢送下 , 日再服 。 (本草云 : 蔓菁子下氣利五臟 , 又利大便 , 通中益氣 。 )
〔최〕 다만 동자가 손상되지 않은 경우를 치료하면 열에 아홉은 낫는다. 만청자 6되를 찌되 김이 골고루 오른 것을 살펴 시루 아래 솥의 뜨거운 물을 끼얹고 햇볕에 말린 뒤 다시 끼얹는다. 이렇게 세 차례 하고 나서 찧고 체로 쳐 가루 낸다. 식상(食上)에 청주에 2돈을 타서 넘기며 하루 두 번 복용한다(본초에서 “만청자는 기를 내리고 오장을 이롭게 하며 또한 대변을 잘 나오게 하고 중초를 통하게 하며 기를 돕는다”라고 하였다).
〔 《 經 》 治虛勞目闇昧 , 三月蔓菁花 , 陰乾為末 , 以井花水空心調下二錢匕 , 久服長生 。
〔《경》 허로로 눈이 어두운 것을 치료한다. 3월의 만청화를 그늘에 말려 가루 내고 정화수로 빈속에 2돈비를 타서 복용한다. 오래 복용하면 장생한다.
〔世〕 五福還瞳丹 治目白翳 。
〔세〕 오복환동단은 눈의 흰 예를 치료한다.
赤石脂 、 川椒二味同炒 , 辰砂 、 茯神 、 乳香 , 棗肉為丸 , 如桐子大 。 空心溫酒下百丸 , 十服見效 。
적석지와 천초 두 약을 함께 볶고 진사·복신·유향을 써서 대추살로 오동나무씨 크기의 환을 만든다. 빈속에 따뜻한 술로 100환을 넘기면 열 번 복용하여 효과가 나타난다.
按內障先患一目 , 次第相引 , 兩目俱損者 , 皆有翳在黑睛內遮瞳子而然 。 今詳通黑睛之脈者 , 目系也 。 目系屬足厥陰 、 足太陽 、 手少陰三經 , 蓋此三經 , 臟腑中虛 , 則邪乘虛入經中鬱結 , 從目系入黑睛內為翳 。《 龍木諭 》 所謂腦脂流下作翳者 , 即足太陽之邪也 。 所謂肝氣衝上成翳者 , 即足厥陰之邪也 。 故治法以針言之 , 則當取三經之腧穴 , 如天柱 、 風府 、 太衝 、 通里等穴是也 。 其有手巧心審諦者 , 能用針於黑眼裡撥其翳 , 為效尤捷也 。 以藥言之 , 則當補中 , 疏通此三經之鬱結 , 使邪不入目系而愈 。 今集 《 龍木諭 》 並方於後 。
살피건대 내장이 먼저 한 눈에 생겼다가 차례로 서로 이끌어 두 눈을 모두 손상하는 것은 모두 흑정 안에 예가 있어 동자를 가리기 때문이다. 지금 살펴보면 흑정에 통하는 맥은 목계이다. 목계는 족궐음·족태양·수소음의 세 경에 속한다. 이 세 경의 장부 안이 허하면 사기가 허함을 타고 경 속으로 들어와 울결하고 목계를 따라 흑정 안으로 들어가 예가 된다. 《용목유》에서 뇌지가 흘러내려 예가 된다고 한 것은 곧 족태양의 사기이다. 간기가 치솟아 예가 된다고 한 것은 곧 족궐음의 사기이다. 따라서 치료법을 침으로 말하면 이 세 경의 수혈을 취해야 하니 천주·풍부·태충·통리 같은 혈이 이것이다. 손이 교묘하고 마음으로 자세히 살피는 사람은 흑정 안에 침을 써서 예를 밀어낼 수 있으니 효과가 더욱 빠르다. 약으로 말하면 중을 보하고 이 세 경의 울결을 소통시켜 사기가 목계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면 낫는다. 이제 《용목유》와 처방을 뒤에 모았다.
〔 《 龍木論 》 〕 羚羊角飲子 治圓翳內障 , 不痛不癢 。
〔《용목론》〕 영양각음자는 원예내장으로 아프지도 가렵지도 않은 것을 치료한다.
羚羊角(三兩) 細辛 知母 車前子 人參 黃芩(各二兩) 防風(二兩半)
영양각(3냥), 세신·지모·차전자·인삼·황금(각 2냥), 방풍(2냥 반).
上為末 , 每一錢 , 以水一盞 , 煎至五分 , 食後 , 去渣 , 溫服之 。
이상을 가루 내어 매번 1돈을 물 1잔으로 5푼이 되도록 달이고 찌꺼기를 버려 식후에 따뜻하게 복용한다.
補肝散 治肝風內障 , 不痛不癢 , 眼見花 , 發黃白黑赤 , 或一物二形 。
보간산은 간풍내장으로 아프지도 가렵지도 않으나 눈에 꽃 같은 것이 보이고 누런색·흰색·검은색·붉은색이 나타나거나 한 물건이 두 형체로 보이는 것을 치료한다.
羚羊角 防風(各三兩) 羌活 車前子(各一兩) 人參 茯苓(各二兩) 細辛 玄參 黃芩(炒 。 各一兩)
영양각·방풍(각 3냥), 강활·차전자(각 1냥), 인삼·복령(각 2냥), 세신·현삼·황금(볶는다. 각 1냥).
上為末 , 食後調服一錢 , 米飲湯下 。
이상을 가루 내어 식후에 1돈을 타서 복용하며 미음으로 넘긴다.
羚羊角散 治綠風內障 , 頭旋目痛 , 眼內痛澀者 。
영양각산은 녹풍내장으로 머리가 어지럽고 눈이 아프며 눈 안이 아프고 깔깔한 것을 치료한다.
羚羊角 防風 知母 人參 茯苓(各一兩) 玄參 黃芩 桔梗(各一兩) 細辛(三兩) 車前子(一兩)
영양각·방풍·지모·인삼·복령(각 1냥), 현삼·황금·길경(각 1냥), 세신(3냥), 차전자(1냥).
上為末 , 以水一盞 , 散一錢 , 煎五分 , 食後 , 去渣 , 溫服 。
이상을 가루 내어 물 1잔에 가루약 1돈을 넣고 5푼이 되게 달인다. 찌꺼기를 버려 식후에 따뜻하게 복용한다.
羚羊角湯 治青風內障 , 勞倦加昏重 , 頭旋腦痛 , 眼內痛澀者 。
영양각탕은 청풍내장으로 피로하면 흐림이 더욱 심해지고 머리가 어지럽고 뇌가 아프며 눈 안이 아프고 깔깔한 것을 치료한다.
羚羊角 人參 玄參 地骨皮 羌活(各一兩) 車前子(一兩半)
영양각·인삼·현삼·지골피·강활(각 1냥), 차전자(1냥 반).
上為末 , 以水一盞 , 散一錢 , 煎至五分 , 食後 , 去渣 , 溫服 。
이상을 가루 내어 물 1잔에 가루약 1돈을 넣고 5푼이 되게 달인다. 찌꺼기를 버려 식후에 따뜻하게 복용한다.
上四方 , 皆羚羊角 、 玄參 、 細辛 、 羌活 、 防風 、 車前子為君 , 蓋羚羊角厥陰經藥也 。 丹溪云 : 羚羊角入厥陰經甚捷是也 。 玄參 、 細辛 , 行少陰經藥也 。 海藏云 : 玄參治空中氤氳之氣 , 無根之火 , 為聖藥也 。 羌活 、 防風 、 車前子 , 行太陽經藥也 。 如筋脈枯澀者 , 諸方中更加夏枯草 , 能散結氣 , 有補養厥陰血脈之功 , 嘗試之有驗 。 然此諸方 , 又當悟邪之所在 。 若氣脫者 , 必與參膏相半服之 。 氣虛者 , 必與東垣補胃人參湯 、 益氣聰明湯之類相半服之 。 血虛者 , 必與熟地黃丸之類相兼服之 , 更能內觀靜守 , 不幹塵累 , 使陰氣平伏 , 方許作效 。
위의 네 처방은 모두 영양각·현삼·세신·강활·방풍·차전자를 군약으로 삼는다. 영양각은 궐음경의 약이니 단계가 “영양각은 궐음경에 매우 빠르게 들어간다”라고 한 것이 이것이다. 현삼과 세신은 소음경으로 가는 약이다. 해장은 “현삼은 공중에 어리는 기와 뿌리 없는 화를 치료하는 성약이다”라고 하였다. 강활·방풍·차전자는 태양경으로 가는 약이다. 근맥이 마르고 껄끄러우면 여러 처방에 하고초를 더한다. 맺힌 기를 흩고 궐음의 혈맥을 보양하는 효능이 있으니 시험해 보아 효과가 있었다. 그러나 이 여러 처방도 사기가 있는 곳을 깨달아야 한다. 기탈이면 반드시 삼고와 반씩 함께 복용하고, 기허이면 반드시 동원의 보위인삼탕·익기총명탕 같은 약과 반씩 함께 복용하며, 혈허이면 반드시 숙지황환 같은 약과 함께 복용한다. 또 안을 살피고 고요히 지키며 세속의 번거로움에 관여하지 않아 음기가 평안하게 가라앉도록 해야 비로소 효과가 날 수 있다.
蘆薈丸 黑水凝翳內障 , 不痛不癢 , 微有頭旋脈澀者 。
노회환은 흑수응예내장으로 아프지도 가렵지도 않으며 머리가 조금 어지럽고 맥이 삽한 경우에 쓴다.
蘆薈 甘草(各一分) 人參 牛膽(各半兩) 柏子仁 細辛(各一兩) 羚羊角(二兩 , 蜜炙)
노회·감초(각 1푼), 인삼·우담(각 반 냥), 백자인·세신(각 1냥), 영양각(2냥. 꿀로 굽는다).
上為末 , 煉蜜為丸 , 如桐子大 。 空心茶下十丸 。
이상을 가루 내고 졸인 꿀로 오동나무씨 크기의 환을 만든다. 빈속에 찻물로 10환을 넘긴다.
墜翳丸 治偃月翳 、 束花翳等病 , 微有頭旋額痛者 。
추예환은 언월예와 속화예 등의 병으로 머리가 조금 어지럽고 이마가 아픈 것을 치료한다.
青羊膽 青魚膽 鯉魚膽(各七個) 熊膽(一分) 牛膽(半兩) 麝香(少許) 石決明
청양담·청어담·이어담(각 7개), 웅담(1푼), 우담(반 냥), 사향(조금), 석결명.
上為末 , 麵糊丸 , 如桐子大 。 空心茶下十丸 。
이상을 가루 내어 밀가루 풀로 오동나무씨 크기의 환을 만든다. 빈속에 찻물로 10환을 넘긴다.
除風湯 治五風變成內障 , 頭旋偏腫痛 , 瞳人結白者 。
제풍탕은 오풍이 변하여 내장이 되어 머리가 어지럽고 한쪽이 붓고 아프며 동자에 흰 것이 맺힌 것을 치료한다.
羚羊角 車前子 芍藥 人參 茯苓 大黃 黃芩 芒硝(各一兩)
영양각·차전자·작약·인삼·복령·대황·황금·망초(각 1냥).
上為末 , 水一盞 , 散一錢 , 煎至五分 , 食後 , 去渣 , 溫服 。
이상을 가루 내어 물 1잔에 가루약 1돈을 넣고 5푼이 되도록 달인다. 찌꺼기를 버려 식후에 따뜻하게 복용한다.
磁石丸 治雷風內障 , 頭旋噁心嘔吐 。
자석환은 뇌풍내장으로 머리가 어지럽고 메스꺼우며 구토하는 것을 치료한다.
磁石(燒赤 , 醋淬二次) 五味子 牡丹皮 乾薑 玄參(各一兩) 附子(炮 , 半兩)
자석(붉게 달구어 식초로 두 차례 담금질한다)·오미자·목단피·건강·현삼(각 1냥), 부자(포한 것 반 냥).
上為末 , 煉蜜丸 , 如桐子大 。 食前茶下十丸 。
이상을 가루 내고 졸인 꿀로 오동나무씨 크기의 환을 만든다. 식전에 찻물로 10환을 넘긴다.
治目之方用黃連多矣 , 而羊肝丸尤奇異 , 用黃連末一兩 , 白羊肝一具 , 去膜 , 同於瓷盆內 , 研令極細 , 眾手捻為丸 , 如桐子大 , 每服以溫水下三十丸 , 連作五劑 , 但是諸眼目疾 , 及障翳青盲皆治 。 忌豬肉冷水 。 唐崔承元為官 , 治一死囚 , 出活之後數年 , 以病目致死 。 一旦崔為內障所苦 , 喪明 , 逾年後 , 半夜獨坐自嘆 , 忽聞階除窸窣之聲 , 崔問是誰 ? 徐曰 : 昔年蒙恩活囚也 , 今來報恩 , 遂將此方告訖而沒 。 依此合服 , 不數月眼復得明 。
눈을 치료하는 처방에서 황련을 많이 쓰지만 양간환은 더욱 기이하다. 황련 가루 1냥과 막을 제거한 흰 양의 간 1개를 자기 대야 안에서 함께 아주 곱게 갈고 여러 사람이 손으로 비벼 오동나무씨 크기의 환을 만든다. 매번 따뜻한 물로 30환을 넘기며 연달아 다섯 제를 만들면 모든 눈병과 장예·청맹을 모두 치료한다. 돼지고기와 찬물을 금한다. 당의 최승원이 관리로 있을 때 한 사형수의 사건을 다루어 풀어 주어 살렸는데, 그 사람이 몇 년 뒤 눈병으로 죽었다. 어느 날 최승원도 내장으로 괴로워하다 시력을 잃었다. 한 해가 넘은 뒤 한밤중에 홀로 앉아 탄식하는데 문득 섬돌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최승원이 누구냐고 묻자 천천히 말하였다. “예전에 은혜를 입어 살아난 죄수입니다. 지금 은혜를 갚으러 왔습니다.” 마침내 이 처방을 알려 준 뒤 사라졌다. 그대로 만들어 복용하니 몇 달이 되지 않아 다시 눈이 밝아졌다.
又方 治內障 。
또 다른 처방으로 내장을 치료한다.
白羯羊肝(只用子肝一片 , 薄切 , 新瓦上焙) 熟地(一兩半) 菟絲子 蕤仁 車前子 麥門冬 地膚子(去殼) 澤瀉 防風 黃芩 白茯苓 五味子 桂心 杏仁(炒) 細辛 枸杞子 茺蔚子 苦葶藶 青葙子(各一兩)
흰 거세 양의 간(자간 한 조각만 쓰며 얇게 썰어 새 기와 위에서 불에 쬐어 말린다), 숙지(1냥 반), 토사자·유인·차전자·맥문동·지부자(껍질을 제거한다)·택사·방풍·황금·백복령·오미자·계심·행인(볶는다)·세신·구기자·충위자·고정력·청상자(각 1냥).
上為細末 , 煉蜜丸 , 如桐子大 。 每服三四十丸 , 溫水下 , 日三服 , 不拘時候 。 張臺卿嘗苦目暗 , 京師醫者 , 令灸肝俞 , 遂轉不見物 . 因得此方 , 眼目遂明 。 一男子 , 內障 , 醫治無效 , 因以余劑遺之 , 一夕燈下 , 語其家曰 : 適偶有所見 , 如隔門縫見火者 , 及旦視之 , 眼中翳膜俱裂如線 , 張云 : 此藥靈勿妄與人 , 忽之則無驗 。 予益信之 , 且欲廣其傳也 。
이상을 곱게 가루 내고 졸인 꿀로 오동나무씨 크기의 환을 만든다. 매번 30~40환을 따뜻한 물로 넘기며 하루 세 번 때를 가리지 않고 복용한다. 장태경이 일찍이 눈이 어두워 고생할 때 도성의 의원이 간수에 뜸을 뜨게 하자 도리어 사물을 보지 못하게 되었다. 이 처방을 얻고 나서 눈이 밝아졌다. 한 남자가 내장을 앓아 치료해도 효과가 없었는데 남은 약을 주었다. 어느 날 저녁 등불 아래에서 가족에게 “방금 우연히 보이는 것이 있었는데 문틈을 사이에 두고 불을 보는 것 같았다”라고 말하였다. 아침에 살펴보니 눈 속의 예막이 모두 실처럼 갈라져 있었다. 장씨가 “이 약은 신령하니 함부로 남에게 주지 말라. 가벼이 여기면 효험이 없다”라고 하였다. 나는 더욱 믿게 되었으며 또 널리 전하고자 한다.
經云 : 肝虛則目䀮䀮無所見 , 耳汩汩無所聞 , 善恐如人將捕之狀 。 海藏六 : 目瞑 , 肝氣不治也 。
경에서 “간이 허하면 눈이 흐려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귀가 골골거리며 아무것도 들리지 않고 남이 잡으려 하는 듯한 모습으로 잘 두려워한다”라고 하였다. 해장 육(海藏六): 눈을 감는 것은 간기가 다스려지지 않기 때문이다.
又鎮肝明目羊肝丸
또 진간명목양간환.
羯羊肝(一具 , 新瓦盆中爆了更焙之 , 肝大止用一半) 甘菊 羌活 柏子仁 細辛 官桂 白朮 五味子(各半兩) 黃連(三分)
거세 양의 간(1개. 새 기와 대야 안에서 불에 익힌 뒤 다시 불에 쬐어 말린다. 간이 크면 절반만 쓴다), 감국·강활·백자인·세신·관계·백출·오미자(각 반 냥), 황련(3푼).
上為細末 , 煉蜜丸 , 如桐子大 。 空心食前 , 溫水下三四十丸 。
이상을 곱게 가루 내고 졸인 꿀로 오동나무씨 크기의 환을 만든다. 빈속의 식전에 따뜻한 물로 30~40환을 넘긴다.
〔 《 千 》 〕 補肝散 治目失明方 。
〔《천》〕 보간산은 눈이 보이지 않는 것을 치료하는 처방이다.
青羊肝(一具去膜薄切之 , 以新瓦瓶子未用者入肝於中 , 炭火炙之 , 為極細末) 蓼子(一合 , 炒令香)
청양간(1개. 막을 제거하고 얇게 썰어 아직 쓰지 않은 새 기와 병 안에 넣고 숯불에 구워 아주 곱게 가루 낸다), 요자(1홉. 향이 나도록 볶는다).
上為末 , 食後服方寸匕 , 日二 , 加至三匕 , 不過一二劑 。 能一歲服 , 可夜讀細書 。
이상을 가루 내어 식후에 방촌비만큼 하루 두 번 복용하고 3비까지 늘리되 한두 제를 넘기지 않는다. 1년 동안 복용할 수 있으면 밤에도 작은 글씨를 읽을 수 있다.
治目䀮䀮無所見 , 方用青羊肝一具 , 細切 , 以水一斗 , 銅器中煮 , 以麵餅覆上 , 上鑽兩孔 , 如人眼大 , 以目向就熏 , 不過再熏 , 即瘥 。
눈이 흐려 아무것도 보지 못하는 것을 치료하는 처방이다. 청양간 1개를 잘게 썰어 물 1말로 구리 그릇 안에서 삶고 밀가루 떡으로 위를 덮는다. 위에 사람의 눈만 한 구멍 두 개를 뚫고 눈을 향하여 쏘이되 두 차례를 넘기지 않아 낫는다.
〔 《 濟 》 〕 養肝丸 治肝血不足 , 眼目昏花 , 或生眵淚 。
〔《제》〕 양간환은 간혈이 부족하여 눈앞이 흐리고 어른거리거나 눈곱과 눈물이 생기는 것을 치료한다.
當歸(酒洗) 車前子(酒蒸 , 焙) 防風(去蘆) 白芍藥 蕤仁(另研) 熟地(酒蒸 , 焙) 川芎 枳實(各等分)
당귀(술로 씻는다)·차전자(술로 쪄서 불에 쬐어 말린다)·방풍(노두를 제거한다)·백작약·유인(따로 간다)·숙지(술로 쪄서 불에 쬐어 말린다)·천궁·지실(각 같은 분량).
上為末 , 煉蜜丸 , 如桐子大 。 每服七十丸 , 熟水送下 , 不拘時 。
이상을 가루 내고 졸인 꿀로 오동나무씨 크기의 환을 만든다. 매번 70환을 끓인 물로 때를 가리지 않고 넘긴다.
〔 《 本 》 〕 《 素問 》 云 : 久視傷血 。 血主肝 , 故勤書則傷 , 肝主目昏 。 肝傷則自生風 , 熱氣上騰 , 致目昏 。 亦不可專服補藥 , 但服益血鎮肝明目藥自愈 。
〔《본》〕 《소문》에서 “오래 보면 혈을 손상한다”라고 하였다. 혈은 간을 주관하므로 글에 힘쓰면 손상되고 간은 눈의 흐림을 주관한다. 간이 손상되면 저절로 풍이 생기고 열기가 위로 올라 눈이 흐려진다. 보약만 복용해서도 안 되며 혈을 돕고 간을 진정시키며 눈을 밝히는 약을 복용하면 저절로 낫는다.
熟地黃丸
숙지황환.
熟地(一兩半) 黃連 決明子(各一兩) 沒藥(半兩) 甘菊花(二兩) 防風 羌活(各一兩) 桂心(五錢) 硃砂(五錢)
숙지(1냥 반), 황련·결명자(각 1냥), 몰약(반 냥), 감국화(2냥), 방풍·강활(각 1냥), 계심(5돈), 주사(5돈).
上為細末 , 煉蜜丸 , 如桐子大 。 每服三十丸 , 熟水下 , 食後 , 日三服 。
이상을 곱게 가루 내고 졸인 꿀로 오동나무씨 크기의 환을 만든다. 매번 30환을 끓인 물로 식후에 하루 세 번 넘긴다.
〔 《 千 》 〕明目 , 發不白落方 。
〔《천》〕 눈을 밝히고 머리카락이 희어지거나 빠지지 않게 하는 처방이다.
用牛膽浸槐子 , 陰乾百日 , 食後 , 每日吞一枚 , 十日身輕 , 三十日白髮再黑 , 百日通神 。
우담으로 괴자를 담갔다가 그늘에서 백 일 동안 말리고 식후에 매일 한 알을 삼킨다. 열흘이면 몸이 가벼워지고 30일이면 흰 머리카락이 다시 검어지며 백 일이면 신과 통한다.
膽移熱於腦 , 則辛頞鼻淵 , 傳為衄衊瞑目 。 (全文見診病傳變 。 )
담이 뇌로 열을 옮기면 콧마루가 시리고 비연이 생기며 전하여 코피와 미약한 출혈, 눈을 감는 증상이 된다. 전문은 진병전변에 나온다.
經云 : 腎足少陰之脈 , 是動則病坐而欲起 , 目䀮䀮如無所見 。 又云 : 少陰所謂起則目䀮䀮無所見者 , 陰內奪 , 故目䀮䀮無所見也 。 此蓋房勞目昏也 。
경에서 “신족소음의 맥에 시동병이 생기면 앉았다가 일어나려 하고 눈이 흐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듯하다”라고 하였다. 또 “소음에서 일어나면 눈이 흐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고 한 것은 음이 안에서 빼앗겼기 때문에 눈이 흐려 보이지 않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이는 방로로 눈이 흐린 것이다.
治瞳子散大諸方 , 並見前陰虛睛散大視物花條 。
동자가 흩어져 커지는 것을 치료하는 여러 처방은 모두 앞의 음허로 눈동자가 흩어져 커지고 사물이 어른거리는 조문에 나온다.
〔東〕 益本滋腎丸必與前陰虛睛散大條相兼服 。 )
〔동〕 익본자신환은 반드시 앞의 음허로 눈동자가 흩어져 커지는 조문의 약과 함께 복용한다.)
黃柏(去皮 , 挫碎 , 酒洗 , 炒) 知母(去毛 , 挫碎 , 酒洗 , 炒 。 各等分)
황백(껍질을 제거하고 잘게 부수어 술로 씻고 볶는다)·지모(털을 제거하고 잘게 부수어 술로 씻고 볶는다. 각 같은 분량).
上為極細末 , 滴水丸 , 如桐子大 。 每服百五十丸 , 熱湯送下 , 空心服 , 服後以乾物壓之 。
이상을 아주 곱게 가루 내고 물을 떨어뜨려 오동나무씨 크기의 환을 만든다. 매번 150환을 뜨거운 물로 빈속에 넘기고 복용한 뒤 마른 음식으로 눌러 준다.
〔 《 濟 》 〕 補腎丸 治腎氣不足 , 眼目昏暗 , 瞳人不明 , 漸生內障 。
〔《제》〕 보신환은 신기가 부족하여 눈앞이 어둡고 동자가 밝지 않으며 점차 내장이 생기는 것을 치료한다.
磁石(煅 , 醋淬七次 , 水飛過) 菟絲子(酒蒸二次 。 各二兩) 五味子 熟地(酒蒸 , 焙) 枸杞子 楮實子 覆盆子(酒浸) 肉蓯蓉(酒浸 , 焙) 車前子(酒蒸) 石斛(去根 。 各一兩) 沉香 青鹽(二味另研 。 各半兩)
자석(불에 달구어 식초로 일곱 차례 담금질하고 수비한다)·토사자(술로 두 차례 찐다. 각 2냥), 오미자·숙지(술로 쪄서 불에 쬐어 말린다)·구기자·저실자·복분자(술에 담근다)·육종용(술에 담갔다가 불에 쬐어 말린다)·차전자(술로 찐다)·석곡(뿌리를 제거한다. 각 1냥), 침향·청염(두 약은 따로 간다. 각 반 냥).
上為末 , 煉蜜丸 , 如桐子大 。 每服七十丸 , 空心鹽湯下 。
이상을 가루 내고 졸인 꿀로 오동나무씨 크기의 환을 만든다. 매번 70환을 빈속에 소금물로 넘긴다.
〔 《 千 》 〕 神麯丸 主明目 , 百歲可讀細書 。
〔《천》〕 신국환은 눈을 밝히는 것을 주치하여 백 살에도 작은 글씨를 읽을 수 있게 한다.
神麯(四兩) 磁石(煅 , 醋淬七次 , 一兩) 光明砂(水飛 , 一兩)
신국(4냥), 자석(불에 달구어 식초로 일곱 차례 담금질한 것 1냥), 광명사(수비한 것 1냥).
上為末 , 煉蜜丸 , 如桐子大 。 每服五丸 , 米飲下 , 食前 , 日三服 。 常服益眼力 , 此方神驗 , 不可具述 。
이상을 가루 내고 졸인 꿀로 오동나무씨 크기의 환을 만든다. 매번 5환을 미음으로 식전에 하루 세 번 넘긴다. 늘 복용하면 눈의 힘을 도우며 이 처방의 신기한 효험은 다 말할 수 없다.
〔 《 外 》 〕治積年目失明 , 不識人 。 決明子二升杵散 , 食後以粥飲服方寸匕 。 (本草云 : 決明子微寒 , 助肝氣 , 益精水 。 )
〔《외》〕 여러 해 눈이 보이지 않아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결명자 2되를 찧어 가루 내고 식후에 죽물로 방촌비만큼 복용한다(본초에서 “결명자는 약간 차고 간기를 도우며 정수를 보탠다”라고 하였다).
〔 《 千 》 〕白瓜子七升 , 絹袋盛 , 攪沸湯中三遍 , 暴乾 , 以酢五升 , 浸一宿 。 暴乾 , 為末 , 酒調方寸匕服 , 日三 , 服之至百日 , 可夜讀書 。 (本草云 : 白瓜子平寒 。《 外臺 》 名補肝散 , 主五勞七傷 。 酢 , 酸入肝 。 )
〔《천》〕 백과자 7되를 비단주머니에 담아 끓는 물 속에서 세 차례 젓고 햇볕에 말린 뒤 식초 5되에 하룻밤 담근다. 햇볕에 말려 가루 내고 술에 방촌비만큼 타서 하루 세 번 복용한다. 백 일까지 복용하면 밤에도 글을 읽을 수 있다(본초에서 “백과자는 평하고 차다”라고 하였다. 《외대》에서는 보간산이라 이름하고 오로칠상을 주치한다고 하였다. 식초는 시어 간으로 들어간다).
運氣 目昏有四 :
운기로 인한 눈의 흐림에는 네 가지가 있다.
一曰風熱 。 經六 : 少陰司天之政 , 風熱參布 , 雲物沸騰 , 太陰橫流 , 寒乃時至 , 往復之作 , 民病聾瞑 。 此風熱參布目昏也 。
첫째는 풍열이다. 경 육(經六): 소음이 사천하는 해의 정치는 풍열이 섞여 퍼지고 구름이 끓어오르며 태음이 가로질러 흐르고 한기가 때때로 이르러 왕복하는 변화가 생기니 사람들이 귀먹고 눈이 어두운 병을 앓는다. 이는 풍열이 섞여 퍼져 눈이 흐린 것이다.
二曰熱 。 經云 : 少陰在泉 , 熱淫所勝 , 病目瞑 , 治以針寒 。 此熱勝目昏也 。
둘째는 열이다. 경에서 “소음이 재천하여 열음이 이기면 눈이 어두운 병이 생기니 침한(針寒)으로 치료한다”라고 하였다. 이는 열이 이겨 눈이 흐린 것이다.
三曰風 。 又云 : 歲水不及 , 濕乃大行 , 復則大風暴發 , 目視䀮䀮 , 此風勝目昏也 。
셋째는 풍이다. 또 “세수가 불급하면 습이 크게 행하고 복기에는 큰바람이 갑자기 일어나 눈으로 볼 때 흐릿하다”라고 하였다. 이는 풍이 이겨 눈이 흐린 것이다.
四曰燥 。 經云 : 陽明司天 , 燥淫所勝 , 目昧眥瘍 , 治以苦熱是也 。
넷째는 조이다. 경에서 “양명이 사천하여 조음이 이기면 눈이 어둡고 눈구석이 헐며 쓰고 뜨거운 것으로 치료한다”라고 한 것이 이것이다.
〔 《 本 》 〕讀書之苦 , 傷肝損目 , 誠然 。 晉範寧嘗苦目痛 , 就張湛求方 , 湛戲曰 : 古方宋陽子少得其術 , 以授魯東門伯 , 次授左丘明 , 遂世世相傳 , 以及漢杜子夏 , 晉左太衝 , 凡此諸賢 , 並有眼目疾 , 此方用損讀書一 , 減思慮二 , 專內視三 , 簡外觀四 , 宜起晚五 , 宜早眠六 。 凡六物 , 熬神火 , 下以氣簇蘊於胸中 , 七日然後納諸方寸 , 修之一年 , 近能數其目睫 , 遠視尺箠之餘 , 長服不已 , 洞見牆壁之外 , 非但明目 , 乃亦延年 。 審如是而行 , 非可謂嘲戲 , 亦奇方也 。
〔《본》〕 독서의 고생이 간을 상하고 눈을 손상한다는 것은 참으로 그렇다. 진의 범녕이 일찍이 눈이 아파 고생하여 장담에게 처방을 구하자 장담이 농담하여 말하였다. “옛 처방은 송양자가 젊어서 그 술법을 얻어 노의 동문백에게 전하고 다음으로 좌구명에게 전하여 대대로 이어져 한의 두자하와 진의 좌태충에게 이르렀다. 이 현인들은 모두 눈병이 있었다. 이 처방은 첫째 독서를 덜고, 둘째 생각을 줄이고, 셋째 안을 보는 데 전념하고, 넷째 밖을 보는 것을 줄이고, 다섯째 늦게 일어나고, 여섯째 일찍 자는 것이다. 이 여섯 가지를 신의 불로 달이고 아래에서 기로 모아 가슴속에 쌓아 둔다. 7일 뒤 방촌에 받아들이고 이를 1년 동안 닦으면 가까이는 속눈썹을 셀 수 있고 멀리는 한 자 길이의 채찍 너머를 볼 수 있다. 오래도록 그치지 않고 복용하면 담장 밖까지 꿰뚫어 보니 눈만 밝아지는 것이 아니라 수명도 늘어난다.” 참으로 이렇게 행한다면 조롱하는 농담이라고만 할 수 없으니 또한 기묘한 처방이다.
〔羅〕省郎中張子敬 , 年六十七歲 , 病眼目昏暗 , 微黑色 , 皮膚不澤 , 六脈弦細而無力 。 一日出示治目二方 , 問予可服否 ? 予曰 : 此藥以黃連大苦之藥為君 , 諸風藥為使 , 且人年五十 , 膽汁減而目不明 。《 內經 》 云 : 土位之主 , 其瀉以苦 。 瀉風藥亦能瀉土 , 年六十 , 脾胃虛而皮肉枯 , 重瀉其土 , 使脾胃虛 , 而不能營運榮衛之氣 , 滋養元氣 , 胃氣不能上行 , 膈氣吐食 , 諸病生矣 。 又況年高衰弱 , 此藥不可服 , 只宜慎言語 , 節飲食 , 懲忿窒欲 , 此不治之治也 。 子敬以為然 , 明年春 , 除關西路按察司 , 三年致仕還 , 精神清勝 , 脈遂平和 , 此不服寒涼之劑也 。《 內經 》 云 : 誅伐無過 , 是謂大惑 , 解之可也 。
〔라〕 성의 낭중 장자경은 예순일곱 살로 눈앞이 어둡고 조금 검은빛을 띠며 피부에 윤기가 없고 육맥이 현세하면서 힘이 없었다. 하루는 눈을 치료하는 두 처방을 내보이며 복용해도 되는지 물었다. 내가 말하였다. “이 약은 황련처럼 몹시 쓴 약을 군약으로 하고 여러 풍약을 사약으로 삼았습니다. 사람이 쉰 살이 되면 담즙이 줄어 눈이 밝지 못합니다. 《내경》에서 ‘토위의 주재는 쓴맛으로 사한다’라고 하였습니다. 풍을 사하는 약도 토를 사할 수 있습니다. 예순 살이면 비위가 허하고 피부와 살이 마르는데 거듭 토를 사하면 비위가 허해져 영위의 기를 운행하고 원기를 자양할 수 없습니다. 위기가 올라가지 못하여 격기와 음식을 토하는 증상 등 여러 병이 생깁니다. 더구나 나이가 많고 쇠약하니 이 약은 복용해서는 안 됩니다. 다만 말을 삼가고 음식을 절제하며 분노를 억제하고 욕심을 막아야 하니, 이것이 치료하지 않는 치료입니다.” 자경이 옳게 여겼다. 이듬해 봄 관서로 안찰사에 임명되어 3년 뒤 벼슬을 그만두고 돌아왔는데 정신이 맑고 좋아지고 맥도 평화로워졌다. 이는 차고 서늘한 약을 복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내경》에서 “잘못이 없는 것을 쳐 없애는 것은 큰 미혹이다”라고 하였으니 이를 이해하면 된다.
〔 《 靈 》 〕黃帝曰 : 人之哀而涕泣者 , 何氣使然 ? 岐伯曰 : 心者 , 五臟六腑之主也 。 目者 , 宗脈之所聚也 , 上液之道也 。 口鼻者 , 氣之門戶也 。 故悲哀愁憂則心動 , 心動則五臟六腑皆搖 。 搖則宗脈感 , 宗脈感則液道開 , 液道開故涕泣出焉 。 液者 , 所以灌精濡空竅者也 。 故上液之道開則泣 , 泣不止則液竭 , 液竭則精不灌 , 精不灌則目無所見矣 , 故命曰奪精 。 補天柱經俠頸 。 (俠頸 , 謂頭中分也 。 )
〔《영》〕 황제가 물었다. “사람이 슬퍼하여 콧물과 눈물을 흘리는 것은 어떤 기가 그렇게 만드는가?” 기백이 답하였다. “심은 오장육부의 주인입니다. 눈은 종맥이 모이는 곳이며 액이 올라가는 길입니다. 입과 코는 기의 문호입니다. 그러므로 슬퍼하고 근심하면 심이 움직이고 심이 움직이면 오장육부가 모두 흔들립니다. 흔들리면 종맥이 감응하고 종맥이 감응하면 액도가 열리며 액도가 열리므로 콧물과 눈물이 나옵니다. 액은 정을 대어 주고 구멍들을 적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액이 올라가는 길이 열리면 눈물이 나고, 눈물이 멎지 않으면 액이 마르며, 액이 마르면 정이 공급되지 않고, 정이 공급되지 않으면 눈으로 보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탈정이라 이름합니다. 목을 끼고 있는 천주경을 보합니다.” 협경은 머리 가운데의 구분을 말한다.
針灸內障有四法 , 此篇是其一也 。
내장의 침구법에는 네 가지가 있으며 이 편은 그 하나이다.
其二取肝 。 經曰 : 肝虛則目䀮䀮無所見 , 善恐 , 取其經厥陰與少陰 , 取血者是也 。
둘째는 간을 취한다. 경에서 “간이 허하면 눈이 흐려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잘 두려워하니 그 경인 궐음과 소음을 취하고 혈(血)을 취한다”라고 한 것이 이것이다.
其三取腎 。 經云 : 腎足少陰之脈 , 是動則病目䀮䀮無所見 , 視寒熱虛實取之也 。
셋째는 신을 취한다. 경에서 “신족소음의 맥에 시동병이 생기면 눈이 흐려 아무것도 보이지 않으니 한열허실을 살펴 취한다”라고 하였다.
其四取陽蹺 。 經云 : 邪之所在 , 皆為不足 , 上氣不足 , 目為之瞑 , 補足外踝下留之是也 。
넷째는 양교를 취한다. 경에서 “사기가 있는 곳은 모두 부족한 곳이다. 상기가 부족하면 눈이 어두워지니 발 바깥 복사뼈 아래를 보하고 유침한다”라고 한 것이 이것이다.
〔 《 玉 》 〕眼久病昏花 : 肝俞(一分 , 沿皮向外一寸半 , 補三呼 。 )三里(一寸 , 瀉十吸 。 )瞳子窌
〔《옥》〕 눈이 오래 병들어 흐리고 어른거리는 경우: 간수(1푼. 피부를 따라 바깥쪽으로 1촌 반 나아가 세 번 내쉬는 동안 보한다), 삼리(1촌. 열 번 들이쉬는 동안 사한다), 동자료.
〔子和〕戴人女僮至西華 , 具急暴盲不見物 。 戴人曰 : 此相火也 。 太陽陽明 , 氣血俱盛 , 乃刺其鼻中攢竹穴 , 與項前五穴 , 大出血 , 目立明 。
〔자화〕 대인의 여종이 서화에 이르러 갑자기 심하게 눈이 멀어 사물을 보지 못했다. 대인이 “이는 상화이다”라고 하였다. 태양과 양명은 기혈이 모두 성하므로 코 안의 찬죽혈과 목 앞의 다섯 혈에 침을 놓아 피를 많이 빼니 눈이 곧 밝아졌다.
〔 《 甲 》 〕青盲 , 遠視不明 , 承光主之 。 瞳子癢 , 遠視昏䀮䀮 , 夜無見 , 目瞤動 , 與項口相參引 , 喎噼口不能言 , 刺承泣 。 目瞑 , 身汗出 , 承漿主之 。
〔《갑》〕 청맹으로 멀리 보는 것이 밝지 않으면 승광이 주치한다. 동자가 가렵고 멀리 보면 흐릿하며 밤에는 보이지 않고 눈이 떨리며 목덜미와 입이 서로 당기고 입이 비뚤어져 말하지 못하면 승읍에 침을 놓는다. 눈이 어두우며 몸에 땀이 나면 승장이 주치한다.
〔 《 撮要 》 〕眼無光 : 商陽(一分 , 沿皮向後三分 , 瀉之 , 灸 。 )
〔《촬요》〕 눈에 빛이 없는 경우: 상양(1푼. 피부를 따라 뒤로 3푼 나아가 사하고 뜸을 뜬다).
〔 《 甲 》 〕青盲 , 商陽主之 。 𥌰目 , 目䀮䀮 , 偏歷主之 。 𥌰目 , 目䀮䀮 , 少氣 , 灸手五里 , 左取右 , 右取左 。 目瞑 , 遠視䀮䀮 , 目窗主之 。 青盲䐴目 , 惡風寒 , 上關主之 。
〔《갑》〕 청맹은 상양이 주치한다. 눈의 𥌰 증상과 눈이 흐릿한 것은 편력이 주치한다. 눈의 𥌰 증상과 눈이 흐릿하고 기가 적은 데에는 수오리에 뜸을 뜨며 왼쪽 병에는 오른쪽을, 오른쪽 병에는 왼쪽을 취한다. 눈이 어두워 멀리 보면 흐릿한 것은 목창이 주치한다. 청맹과 괘목(䐴目)으로 바람과 추위를 싫어하면 상관이 주치한다.
〔 《 龍木論 》 〕內障根源歌 :
〔《용목론》〕 내장의 근원에 관한 노래.
不疼不痛漸昏蒙 , 薄霧輕煙漸漸濃 ,
아프지도 쑤시지도 않으면서 차츰 어두워지고, 엷은 안개와 가벼운 연기가 점점 짙어지네.
或見蠅飛花亂出 , 或如絲絮在虛空 。
혹 파리가 날고 꽃이 어지러이 피어나는 듯하며, 혹 실과 솜이 허공에 떠 있는 듯하네.
此般狀樣因何得 , 肝臟停留熱與風 ,
이런 모습은 무엇 때문에 생기는가, 간장에 열과 풍이 머물러 있기 때문이네.
大叫大啼驚與恐 , 腦脂流入黑睛中 。
크게 소리치고 크게 울며 놀라고 두려워하면, 뇌지가 흘러 흑정 안으로 들어가네.
初時一眼先昏暗 , 次第相牽與一同 ,
처음에는 한 눈이 먼저 어두워지고, 차츰 서로 끌어당겨 함께 같아지네.
苦口何須陳逆耳 , 只緣肝氣不相通 。
괴롭게 권하는 말을 어찌 귀에 거슬리게 늘어놓을 필요가 있겠는가, 다만 간기가 서로 통하지 않기 때문이네.
此時服藥宜鎮定 , 將息多乖即沒功 ,
이때 약을 복용할 때는 안정해야 하며, 조리하는 법을 많이 어기면 효과가 없네.
日久既應全黑暗 , 時名內障障雙瞳 。
날이 오래되면 온통 깜깜해지니, 이때를 내장이라 이름하여 두 동자를 가린다 하네.
名字隨形分十六 , 龍師聖者會推窮 ,
이름은 모양에 따라 열여섯으로 나뉘니, 성자인 용사가 이를 미루어 끝까지 알아냈네.
靈藥這回難得效 , 金針一撥日當空 。
신령한 약도 이때는 효과를 얻기 어렵지만, 금침으로 한 번 밀면 해가 하늘에 뜨네.
強修將息依前說 , 莫遣依前病復蹤 。
앞서 말한 대로 힘써 조리하여, 전처럼 병이 다시 자취를 드러내지 않게 하라.
針內障眼法歌 :
내장 눈병에 침을 놓는 방법의 노래.
內障由來十六般 , 學醫人子審須看 ,
내장은 본래 열여섯 가지이니, 의학을 배우는 사람은 반드시 자세히 살펴야 하네.
分明一一知形狀 , 下針方可得安然 。
하나하나 그 모양을 분명히 안 뒤에야, 침을 놓아 편안함을 얻을 수 있네.
若將針法同圓翳 , 誤損神光取瘥難 ,
침법을 원예와 똑같이 한다면, 신광을 잘못 손상하여 낫게 하기 어렵네.
冷熱先明虛與實 , 調和四體待令安 。
먼저 냉열과 허실을 밝히고, 사체를 조화시켜 안정되기를 기다리라.
不然氣悶違將息 , 嘔逆勞神翳卻翻 ,
그렇지 않으면 기가 답답해지고 조리를 어겨, 구역하고 정신을 수고롭게 하여 예가 도리어 뒤집히네.
咳嗽震頭皆未得 , 多驚先服鎮心丸 ,
기침하거나 머리를 흔드는 것은 모두 안 되며, 잘 놀라면 먼저 진심환을 복용하라.
若求涼藥銀膏等 , 用意臨時體候看 。
서늘한 약인 은고 등을 구하려면, 그때의 몸 상태를 주의 깊게 살펴라.
老翳細針初復嫩 , 針形不可一般般 ,
오래된 예에는 가는 침을 쓰고 처음의 것은 다시 여리니, 침의 모양을 똑같이 해서는 안 되네.
病虛新產懷娠月 , 下手才知將息難 。
병으로 허하거나 갓 해산했거나 임신한 달에는, 손을 대고서야 조리하기 어려움을 알게 되네.
不雨不風兼皓月 , 清齋三日在針前 ,
비도 바람도 없고 달도 밝을 때, 침을 놓기 전 사흘 동안 깨끗이 재계하라.
安心定意行醫道 , 唸佛親姻莫雜喧 。
마음을 편안히 하고 뜻을 안정시켜 의술을 행하고, 부처를 염하며 친척들이 어지럽게 떠들지 않게 하라.
患者嚮明盤膝坐 , 提撕腰帶得心安 ,
환자는 밝은 곳을 향해 다리를 포개 앉고, 허리띠를 추슬러 마음을 편안하게 하라.
針者但行賢哲路 , 惻隱之情實善緣 。
침을 놓는 사람은 오직 현철의 길을 행하며, 측은히 여기는 마음이 참으로 좋은 인연이네.
有血莫驚須住手 , 裹封如舊再開看 ,
피가 나도 놀라지 말고 손을 멈추며, 전처럼 싸서 봉했다가 다시 열어 보라.
忽然驚振醫重卜 , 服藥三旬見朗然 。
갑자기 놀라 떨면 의원이 다시 헤아리고, 약을 삼순 동안 복용하여 밝음을 보게 하라.
七日解封難見物 , 花生水動莫它言 ,
이레 뒤 봉한 것을 풀어도 사물을 보기 어렵고, 꽃 같은 것이 생기고 물이 움직여도 다른 말은 하지 말라.
還睛丸散堅心服 , 百日分明覆舊根 。
환정환산을 굳은 마음으로 복용하면, 백 일에 분명하게 되어 옛 뿌리를 회복하네.
針內障後法歌 :
내장에 침을 놓은 뒤의 방법에 관한 노래.
內障金針針了時 , 醫師言語要深知 ,
내장에 금침을 놓은 뒤에는, 의원의 말을 깊이 알아야 하네.
綿包黑豆如球子 , 眼上安排日系之 。
솜으로 검은콩을 싸서 공처럼 만들고, 눈 위에 잘 놓아 날마다 매어 두라.
臥眠頭枕須安穩 , 仰臥三朝莫厭遲 ,
잠잘 때 머리의 베개를 편안하게 놓고, 사흘 동안 바로 누워 더디다고 싫어하지 말라.
封后忽然微有痛 , 腦風牽動莫它疑 。
봉한 뒤 갑자기 조금 아픈 것은, 뇌풍이 당기는 것이니 달리 의심하지 말라.
或針或烙依經法 , 痛極仍將火熨之 ,
경법에 따라 침을 놓거나 지지며, 통증이 심하면 다시 불로 따뜻하게 찜질하라.
擬吐白梅含咽汁 , 吐來仰臥卻從伊 。
토할 것 같으면 백매를 머금고 즙을 삼키며, 토하면 바로 누운 채 그대로 따르라.
起則恐因遭努損 , 雖然希有也須知 ,
일어나면 힘을 쓰다가 손상될까 염려되니, 비록 드문 일이라도 반드시 알아야 하네.
七朝豉粥溫溫食 , 震著牙關事不宜 。
이레 동안 시를 넣은 죽을 따뜻하게 먹되, 이가 맞물린 곳을 흔드는 일은 마땅하지 않네.
大小便時須緩緩 , 無令自起與扶持 ,
대소변을 볼 때는 천천히 하며, 스스로 일어나지 않도록 부축하라.
高聲叫喚言多後 , 驚動睛輪見雪飛 ,
큰 소리로 부르고 말을 많이 한 뒤에는, 눈을 놀라 움직이게 하여 눈이 날리는 듯 보이네.
如此志心三十日 , 漸行出入認親知 。
이렇게 마음을 다하여 30일을 지내면, 차츰 걸어 드나들며 친척과 아는 이를 알아보네.
狂心莫憶陰陽事 , 夫婦分床百日期 ,
들뜬 마음으로 음양의 일을 생각하지 말고, 부부는 백 일 동안 잠자리를 나누라.
一月不須臨洗面 , 針痕濕著痛微微 ,
한 달 동안은 세수하지 말아야 하니, 침 자국이 젖으면 조금씩 아프네.
五腥酒面周年斷 , 服藥平除病本基 。
다섯 비린 음식과 술과 밀가루 음식을 일 년 동안 끊고, 약을 복용하여 병의 근본을 평정해 없애라.
上 《 龍木諭 》 金針開內障大法 , 謹按其法 , 初患眼內障之時 , 其眼不痛不澀不癢 , 頭不旋不痛 , 而翳狀已結成者 , 宜金針撥去其翳 , 如撥雲見日而光明也 。 今具其略於後 。
위는 《용목유》의 금침으로 내장을 여는 대법이다. 삼가 그 법을 살피면 처음 눈에 내장이 생겼을 때 눈이 아프지도 깔깔하지도 가렵지도 않고 머리도 어지럽거나 아프지 않은데 예의 모양이 이미 맺혀 있으면 금침으로 그 예를 밀어 없애야 한다. 마치 구름을 밀어 해를 보듯 밝아진다. 이제 그 대략을 뒤에 갖추어 적는다.
開內障圖
내장을 여는 그림.
圓翳(初患時見蠅飛 、 花發 、 垂蟻 , 薄煙輕霧 , 先患一眼 , 次第相牽 , 俱圓翳如油點浮水中 , 陽看則小 , 陰看則大 , 金針一撥即去 。 ) 滑翳(翳如水銀珠 , 宜金針撥之 。 ) 澀翳(翳如凝脂色 , 宜針撥之 。 )浮翳(藏形睛之深處 , 細看方見 , 宜針深撥之 。 ) 橫翳(橫如劍脊 , 兩邊薄中央厚 , 宜針於中央厚處撥之 。 以上五翳 , 皆先患一目 , 向後俱損 。 初患之時 , 其眼痛澀 , 頭旋額痛 , 雖有翳狀 , 亦難針撥 。 獨偃月翳 、 棗花翳 、 黑水凝翳 , 微有頭旋額痛者 , 宜針輕撥之 。 ) 冰翳(初患
원예(처음 앓을 때 파리가 날고 꽃이 피고 개미가 늘어진 듯하며 엷은 연기와 가벼운 안개가 보인다. 먼저 한 눈에 생기고 차츰 서로 끌어당겨 모두 원예가 되며 기름방울이 물에 뜬 것 같다. 밝은 곳에서 보면 작고 어두운 곳에서 보면 크며 금침으로 한 번 밀면 없어진다), 활예(예가 수은 구슬 같으니 금침으로 밀어야 한다), 삽예(예가 엉긴 기름 빛깔 같으니 침으로 밀어야 한다), 부예(형체가 눈동자 깊은 곳에 숨어 자세히 보아야 보이니 침으로 깊이 밀어야 한다), 횡예(가로로 놓인 칼등처럼 양옆은 얇고 가운데는 두꺼우니 침으로 가운데 두꺼운 곳을 밀어야 한다. 이상의 다섯 예는 모두 먼저 한 눈에 생기고 뒤에는 모두 손상된다. 처음 앓을 때 눈이 아프고 깔깔하며 머리가 어지럽고 이마가 아프면 예의 모양이 있어도 침으로 밀기 어렵다. 오직 언월예·조화예·흑수응예에 머리가 조금 어지럽고 이마가 아프면 침으로 가볍게 밀어야 한다), 빙예(처음 앓을 때
能遠視不能近視 能近視不能遠視
멀리는 볼 수 있으나 가까이는 보지 못함. 가까이는 볼 수 있으나 멀리는 보지 못함.
〔東〕能遠視不能近視者 , 陽氣有餘 , 陰氣不足也 , 乃血虛氣盛 。 血虛氣盛者 , 皆火有餘 , 元氣不足 。 火者 , 元氣 、 穀氣 、 真氣之賊也 , 元氣之來也徐而和 , 細細如線 。 邪氣之來也 , 緊而強 , 如巨川之水 , 不可遏也 。
〔동〕 멀리는 볼 수 있으나 가까이는 보지 못하는 것은 양기가 남고 음기가 부족한 것이니 혈허기성이다. 혈이 허하고 기가 성한 것은 모두 화가 남고 원기가 부족한 것이다. 화는 원기·곡기·진기의 도적이다. 원기가 오는 것은 느리고 조화로우며 가늘기가 실 같다. 사기가 오는 것은 팽팽하고 강하여 큰 내의 물처럼 막을 수 없다.
〔海〕目能遠視 , 責其有火 。 不能近視 , 責其無水 。 法當補腎 。
〔해〕 눈이 멀리 볼 수 있는 것은 화가 있기 때문이며 가까이 보지 못하는 것은 수가 없기 때문이다. 치료법은 신을 보해야 한다.
〔東〕 地芝丸 治目不能近視能遠視 , 及大厲風成癩 , 悉皆治之 。
〔동〕 지지환은 눈이 가까이는 보지 못하나 멀리는 보는 것과, 큰 여풍으로 나병이 된 것을 모두 치료한다.
生地(焙 , 四兩) 天門冬(去心 , 四兩) 枳殼(炒 , 二兩) 甘菊花(去皮 , 二兩)
생지(불에 쬐어 말린 것 4냥), 천문동(심을 제거한 것 4냥), 지각(볶은 것 2냥), 감국화(껍질을 제거한 것 2냥).
上同為細末 , 煉蜜丸 , 如桐子大 。 每服一百丸 , 茶清送下 , 溫酒亦下 , 食後 。 六味地黃丸 , 亦治此症 。
이상을 함께 곱게 가루 내고 졸인 꿀로 오동나무씨 크기의 환을 만든다. 매번 100환을 맑은 찻물로 식후에 넘기며 따뜻한 술로 넘겨도 된다. 육미지황환도 이 증상을 치료한다.
能近視不能遠視者 , 陽氣不足 , 陰氣有餘 , 乃氣虛而血盛也 。 血盛者 , 陰火有餘也 。 氣虛者 , 元氣衰弱也 。 此老人桑榆之象也 。
가까이는 볼 수 있으나 멀리는 보지 못하는 것은 양기가 부족하고 음기가 남는 것이니 기가 허하고 혈이 성한 것이다. 혈이 성한 것은 음화가 남는 것이고 기가 허한 것은 원기가 쇠약한 것이다. 이는 노인의 저물녘 모습이다.
〔海〕目能近視 , 責其有水 。 不能遠視 , 責其無火 。 法宜補心 。
〔해〕 눈이 가까이 볼 수 있는 것은 수가 있기 때문이며 멀리 보지 못하는 것은 화가 없기 때문이다. 치료법은 심을 보하는 것이 마땅하다.
〔東〕 定志丸出 《 局方 》 ) 治眼不能遠視 , 能近視者 。
〔동〕 정지환은 《국방》에 나온다.) 눈이 멀리는 보지 못하나 가까이는 보는 것을 치료한다.
遠志(去苗心 , 二兩) 人參(一兩) 白茯苓(去皮 , 一兩) 菖蒲(二兩)
원지(싹과 심을 제거한 것 2냥), 인삼(1냥), 백복령(껍질을 제거한 것 1냥), 창포(2냥).
上為末 , 煉蜜丸 , 硃砂為衣 。 每服十丸 , 加至二十丸 。
이상을 가루 내어 졸인 꿀로 환을 만들고 주사로 겉을 입힌다. 매번 10환을 복용하며 20환까지 늘린다.
雀目(日落即不見物)
작목. 해가 지면 사물을 보지 못한다.
〔無〕 蛤粉丸 治雀目 , 日落不見物 。
〔무〕 합분환은 작목으로 해가 지면 사물을 보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蛤粉(細研) 黃蠟(等分)
합분(곱게 간 것)·황랍(같은 분량).
上溶蠟搜粉為丸 , 如棗大 。 每用豬肝一片 , 二兩許 , 批開 , 裹藥一丸 , 麻線纏入甕內 , 水一碗 , 煮熟 , 取出乘熱熏目 , 至溫吃肝 , 以愈為度 , 神效 。
위의 밀랍을 녹여 가루와 반죽하여 대추 크기의 환을 만든다. 매번 돼지 간 한 조각, 약 2냥을 쓰는데 갈라서 약 한 환을 싸고 삼실로 감아 항아리에 넣는다. 물 1사발로 익게 삶아 꺼내 뜨거울 때 눈을 쏘이고 따뜻해지면 간을 먹는다. 낫는 것을 한도로 하며 신기한 효과가 있다.
〔 《 千 》 〕 雀目方
〔《천》〕 작목방.
地膚子(五錢) 決明子(一升)
지부자(5돈), 결명자(1되).
上二味為末 , 以米飲汁和丸 。 食後服二十丸至三十丸 , 日日服至瘥止 。
위의 두 약을 가루 내고 미음 즙과 섞어 환을 만든다. 식후에 20환에서 30환까지 복용하며 날마다 복용하여 나으면 멈춘다.
〔世〕治雀目 。 用蒼朮四兩 , 米泔水浸一宿 , 切作片 , 焙乾為末 , 每服三錢 , 豬肝二兩 , 批開糝藥在內 , 用麻線系定 , 粟米一合 , 水一碗 , 砂鍋內煮熟 , 熏眼 , 候溫 , 臨臥服之 , 大效 。
〔세〕 작목을 치료한다. 창출 4냥을 쌀뜨물에 하룻밤 담가 얇게 썰어 불에 쬐어 말리고 가루 낸다. 매번 3돈을 쓰는데 돼지 간 2냥을 갈라 그 안에 약을 뿌리고 삼실로 단단히 묶는다. 좁쌀 1홉과 물 1사발로 사기냄비 안에서 익게 삶아 눈을 쏘인 뒤 따뜻해지기를 기다려 잠자리에 들 때 복용하면 큰 효과가 있다.
〔 《 聖 》 〕治雀目眼 , 不計時月 。 用蒼朮一兩 , 搗羅為末 , 每服一錢 , 不計候 。
〔《성》〕 작목안이 생긴 지 얼마나 되었는지에 관계없이 치료한다. 창출 1냥을 찧고 체로 쳐 가루 내고 매번 1돈을 때를 가리지 않고 복용한다.
〔 《 心 》 〕雀目不能夜視 : 神庭 、 上星 、 前頂 、 百會(各出血 , 以鹽塗之 , 立愈 。 )又法 : 照海 、 肝俞 。
〔《심》〕 작목으로 밤에 보지 못하는 경우: 신정·상성·전정·백회(각각 피를 내고 소금을 바르면 곧 낫는다). 또 다른 방법은 조해와 간수이다.
目淚不止
눈물이 그치지 않음.
〔 《 素 》 〕厥則目無所見 , 夫人厥則陽氣並於上 , 陰氣並於下 。 陽並於上 , 則火獨光也 。 陰並於下 , 則足寒 , 足寒則脹也 。 夫一水不勝五火 , 故目眥盲 , 是以氣衝風泣下而不止 。 夫風之中目也 , 陽氣內守於精 , 是火氣燔目 , 故見風則泣下也 。 有以比之 , 夫火疾風生乃能雨 , 此之類也 。 (解精微論)
〔《소》〕 궐하면 눈으로 아무것도 보지 못한다. 사람이 궐하면 양기는 위에 모이고 음기는 아래에 모인다. 양이 위에 모이면 화만 홀로 빛나며, 음이 아래에 모이면 발이 차고 발이 차면 부푼다. 하나의 수가 다섯 화를 이기지 못하므로 눈구석이 어두워진다. 이 때문에 기가 충격하고 바람을 맞으면 눈물이 흘러 그치지 않는다. 바람이 눈에 적중하면 양기가 안으로 정을 지키니 이는 화기가 눈을 태우는 것이다. 그러므로 바람을 만나면 눈물이 흐른다. 비유할 수 있는 것이 있으니 불이 치열하고 바람이 생기면 비가 내릴 수 있는 것이 이와 같은 부류이다. 해정미론.
〔子和〕凡風沖淚出 , 俗言作冷淚者 , 非也 。 風衝於內 , 火發於外 , 風熱相搏 , 由是淚出 。 內外皆治 , 可愈 。 治外以貝母一枚白膩者 , 加胡椒七粒 , 不犯銅鐵 , 研細 , 臨臥點之 。 治內以 當歸飲子 服之 。
〔자화〕 바람을 맞으면 눈물이 나는 것을 세상에서는 찬 눈물이라고 하지만 옳지 않다. 바람이 안에서 충격하고 화가 밖에서 일어나 풍열이 서로 부딪치므로 눈물이 나온다. 안과 밖을 모두 치료하면 나을 수 있다. 밖을 치료할 때는 희고 윤택한 패모 1개에 호초 7알을 더하여 구리나 쇠에 닿지 않게 곱게 갈아 잠자리에 들 때 점안한다. 안을 치료할 때는 당귀음자를 복용한다.
當歸 大黃 柴胡 人參 黃芩 甘草 芍藥(各一兩) 滑石(半兩)
당귀·대황·시호·인삼·황금·감초·작약(각 1냥), 활석(반 냥).
上切碎 , 每服三錢至五錢 , 水一盞 , 生薑三片 , 同煎七分 , 去渣 , 溫服 。
이상을 잘게 썰어 매번 3~5돈을 물 1잔과 생강 3쪽으로 함께 7푼이 되게 달이고 찌꺼기를 버려 따뜻하게 복용한다.
肝為淚 。 (全文見五臟 。 )
간의 액은 눈물이다. 전문은 오장에 나온다.
〔垣〕水附木勢 , 上為眼澀 , 為眵 , 為冷淚 , 此皆由肺金之虛 , 而肝木寡於畏也 。
〔원〕 수가 목의 기세에 붙어 위로 올라가 눈이 깔깔하고 눈곱이 끼며 찬 눈물이 나게 한다. 이는 모두 폐금이 허하여 간목이 두려워하는 것이 적기 때문이다.
〔孫〕英宗朝國婆婆患眼冷淚 , 眼科醫官 , 治二三年 , 不能療 , 上召孫 。 孫至曰 : 臣非眼科 , 但有藥耳 , 容進方 。 用石決明一兩 , 赤小豆一兩半 , 半夏五錢 , 生斑蝥二十一粒 , 炒去頭足 , 木賊五錢 , 為末 , 薑汁丸 , 如桐子大 , 每服二十丸 , 薑湯下 。 方進 , 聖旨下眼科詳定 , 眼科醫官奏曰 : 此方於眼科甚不相涉 , 斑蝥有毒 , 恐傷臟腑 , 不敢用 。 合再取聖旨 , 國婆婆聞之 , 曰 : 眼科醫官不惟不能 , 亦不願使我治也 , 但合此藥 , 縱傷無怨 。 上聞之 , 孫自進藥服 , 經十餘日愈八分 , 二十日全愈 。 時眼科並降兩官 , 孫賞錢三十萬 。
〔손〕 영종 때 국파파가 눈에 찬 눈물이 나는 병을 앓아 안과 의관이 2~3년을 치료해도 고치지 못하자 임금이 손을 불렀다. 손이 와서 “신은 안과 전문이 아니지만 약이 있으니 처방을 올리게 해 주십시오”라고 하였다. 석결명 1냥, 적소두 1냥 반, 반하 5돈, 생반묘 21알을 볶아 머리와 발을 제거한 것, 목적 5돈을 가루 내어 생강즙으로 오동나무씨 크기의 환을 만들고 매번 20환을 생강 달인 물로 넘기는 것이었다. 처방을 올리자 임금이 안과에 자세히 검토하라고 명하였다. 안과 의관이 “이 처방은 안과와 매우 관련이 없고 반묘는 독이 있어 장부를 손상할까 두려우므로 감히 쓸 수 없습니다. 다시 성지를 받아야 합니다”라고 아뢰었다. 국파파가 이를 듣고 “안과 의관은 고치지 못할 뿐 아니라 내가 낫게 하는 것도 원하지 않는구나. 다만 이 약을 만들어라. 설령 손상되어도 원망하지 않겠다”라고 하였다. 임금이 이를 듣고 손이 직접 약을 올려 복용시키니 십여 일 만에 열의 여덟이 나았고 20일 만에 완전히 나았다. 당시 안과 의관은 모두 두 관직이 강등되었고 손은 돈 30만을 상으로 받았다.
《 銀海 》 止淚方
《은해》의 지루방.
蒼朮(米泔浸 , 一兩半) 木賊(去節 , 二兩) 香附子(炒 , 去毛)
창출(쌀뜨물에 담근 것 1냥 반), 목적(마디를 제거한 것 2냥), 향부자(볶고 털을 제거한다).
上為末 , 煉糊丸 , 如桐子大 。 食後 , 鹽湯下三丸 。
이상을 가루 내고 졸인 풀로 오동나무씨 크기의 환을 만든다. 식후에 소금물로 3환을 넘긴다.
經云 : 風氣與陽明入胃 , 循脈而上至目內眥 , 則寒中而泣出 , 此中風寒淚出也 。
경에서 “풍기가 양명과 함께 위에 들어가 맥을 따라 위로 눈의 안쪽 눈구석에 이르면 한이 적중하여 눈물이 나온다”라고 하였으니 이는 풍한에 적중하여 눈물이 나오는 것이다.
〔河〕 當歸湯 治風邪所傷 , 寒中目 , 淚自出 , 肌瘦 , 汗不止 。
〔하〕 당귀탕은 풍사에 상하여 한이 눈에 적중하고 눈물이 저절로 나며 몸이 여위고 땀이 그치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當歸 人參(各三兩) 官桂(一兩) 乾薑(炮) 白朮 白茯苓 甘草 川芎 細辛 白芍藥(各半兩) 陳皮(一兩)
당귀·인삼(각 3냥), 관계(1냥), 건강(포한다)·백출·백복령·감초·천궁·세신·백작약(각 반 냥), 진피(1냥).
上為末 , 每服二錢 , 水一盞 , 生薑三片 , 棗二枚 , 同煎至八分 , 去渣 , 熱服 , 不計時 , 並三服 。
이상을 가루 내어 매번 2돈을 물 1잔, 생강 3쪽, 대추 2개와 함께 8푼이 되도록 달이고 찌꺼기를 버려 때를 가리지 않고 뜨겁게 복용하되 연이어 세 번 복용한다.
〔 《 本 》 〕治頭風冷淚 , 龐安常二方 。
〔《본》〕 두풍으로 찬 눈물이 나는 것을 치료하는 방안상의 두 처방이다.
甘菊 決明子(各二錢) 白朮 羌活 川芎 細辛 白芷 荊芥穗(各半兩)
감국·결명자(각 2돈), 백출·강활·천궁·세신·백지·형개수(각 반 냥).
上為細末 , 每服一錢 , 溫湯調下 , 食後 , 日三服 。
이상을 곱게 가루 내어 매번 1돈을 따뜻한 물에 타서 식후에 하루 세 번 복용한다.
又方
또 다른 처방.
川芎 甘菊 細辛 白朮 白芷(以上各等分)
천궁·감국·세신·백출·백지(이상 각 같은 분량).
上為末 , 蠟丸 , 如黍米大 。 夜臥服一丸 , 日中一時辰 , 換一丸 。
이상을 가루 내고 밀랍으로 기장쌀 크기의 환을 만든다. 잠자리에 들 때 1환을 복용하고 낮에는 한 시진에 1환을 바꾼다.
〔 《 本 》 〕治風盛膈壅 , 鼻塞清涕 , 熱氣攻眼 , 下淚多眵 , 齒間緊急 , 作頭痛 , 川芎丸 。
〔《본》〕 천궁환은 풍이 성하여 흉격이 막히고 코가 막혀 맑은 콧물이 흐르며 열기가 눈을 공격하여 눈물이 흐르고 눈곱이 많으며 이 사이가 조이고 두통이 생기는 것을 치료한다.
川芎 柴胡(各一兩) 半夏曲 甘草(炙) 甘菊 人參 前胡 防風(各半兩)
천궁·시호(각 1냥), 반하국·감초(굽는다)·감국·인삼·전호·방풍(각 반 냥).
上每服四錢 , 水一盞 , 生薑四片 , 薄荷五葉 , 同煎七分 , 去渣 , 溫服 。
위의 약을 매번 4돈씩 물 1잔, 생강 4쪽, 박하 5잎과 함께 7푼이 되도록 달이고 찌꺼기를 버려 따뜻하게 복용한다.
〔 《 靈 》 〕五臟六腑 , 心為之主 , 耳為之聽 , 目為之視 , 肺為之相 , 肝為之榮 , 脾為之衛 , 腎為之主外 。 故五臟六腑之津液 , 盡上滲於目 。 心悲氣並 , 則心系急 , 心系急則肺舉 , 肺舉則液上溢 。 夫心系與肺 , 不能常舉 , 乍上乍下 , 故咳而泣出矣 。
〔《영》〕 오장육부에서 심은 주인이 되고 귀는 듣는 일을 하며 눈은 보는 일을 하고 폐는 재상이 되며 간은 영이 되고 비는 위가 되며 신은 바깥을 주관한다. 그러므로 오장육부의 진액은 모두 위로 눈에 스며든다. 심이 슬퍼하여 기가 모이면 심계가 당기고 심계가 당기면 폐가 들리며 폐가 들리면 액이 위로 넘친다. 심계와 폐는 항상 들려 있을 수 없어 오르내리므로 기침하며 눈물이 나온다.
〔丹〕婦人患眼眵 , 不思食 。
〔단〕 부인이 눈곱이 끼고 음식을 먹고 싶어 하지 않았다.
四物湯加白朮 、 陳皮 、 黃芩 、 連翹 , 分六帖煎 , 食前熱服 。 又灸合谷 。
사물탕에 백출·진피·황금·연교를 더하여 여섯 첩으로 나누어 달여 식전에 뜨겁게 복용한다. 또 합곡에 뜸을 뜬다.
〔 《 肘 》 〕治眼淚出不止 , 用黃連濃漬 , 綿干拭目 。
〔《주》〕 눈물이 나서 그치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황련을 진하게 우려 솜으로 눈을 닦는다[綿干拭目].
〔 《 山 》 〕風淚眼 。 九節黃連和槐樹皮灰粗末 , 熬湯澄清頻洗 。
〔《산》〕 바람을 맞으면 눈물이 나는 눈병이다. 구절황련과 회화나무 껍질의 재를 섞어 거친 가루로 만들고 달인 물을 맑게 가라앉혀 자주 씻는다.
〔垣〕神效明目湯連翹飲子 治淚不止 。 (二方並風倒睫拳毛 。 )
〔원〕 신효명목탕과 연교음자는 눈물이 그치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두 처방은 모두 풍도첩권모(風倒睫拳毛)에 있다.
運氣 淚出皆從風熱 。 經曰 : 厥陰司天之政 , 三之氣 , 天政布 , 風乃時舉 , 民病泣出是也 。
운기에서 눈물이 나오는 것은 모두 풍열을 따른다. 경에서 “궐음이 사천하는 해의 정치에서 삼지기에 천정이 펼쳐져 바람이 때때로 일어나면 백성에게 눈물이 나는 병이 생긴다”라고 한 것이 이것이다.
〔 《 集 》 〕迎風冷淚 , 眵䁾黑花 : 大骨空 小骨空(如上法灸之 , 吹火滅 。 )二間(一分 , 沿皮向後刺五分 , 灸之 。 )合谷(針灸)
〔《집》〕 바람을 맞으면 찬 눈물이 나고 눈곱(眵䁾)과 검은 꽃 같은 것이 보이는 경우: 대골공·소골공(위의 방법대로 뜸을 뜨고 불을 불어서 끈다), 이간(1푼. 피부를 따라 뒤로 5푼 찌르고 뜸을 뜬다), 합곡(침과 뜸을 쓴다).
風沿爛眼
풍연난안.
〔丹〕風沿眼系 , 上膈有積熱 , 自飲食中挾怒氣而成 。 頑痰痞塞 , 濁氣不降 , 清氣不上升 , 由是火益熾而水益降 。 積而久也 , 眼沿因膿漬而腫 , 於中生細小蟲絲 , 遂年久不愈 , 而多癢者是也 。 用紫金膏 , 以銀釵腳揩去油膩點之 。 試問若果癢者 , 又當去蟲 , 以絕根本 。 蓋紫金膏止是去濕 , 與去風涼血而已 , 若前所謂飲食挾怒成痰 , 又須更與防風通聖散去硝黃為細末 , 以酒拌勻曬乾 , 依法服之 。 禁諸厚味及大料物 , 方盡諸法之要 。 (紫金方未詳 , 即 《 蘭室秘藏 》 眼目門還睛紫金丹是也 。 )
〔단〕 풍연안계는 상격에 열이 쌓여 있는 데에 음식 가운데 노기를 겸하여 이루어진 것이다. 완담이 막히고 탁기가 내려가지 않으며 청기가 올라가지 못하므로 화는 더욱 치성하고 수는 더욱 내려간다. 쌓인 것이 오래되면 눈 가장자리가 고름에 젖어 붓고 그 안에 가늘고 작은 벌레 실이 생겨 여러 해 낫지 않으며 많이 가려운 것이 이것이다. 자금고를 쓰되 은비녀의 끝에서 기름때를 닦아 내고 점안한다. 물어서 과연 가려우면 또 벌레를 제거하여 뿌리를 끊어야 한다. 자금고는 다만 습을 제거하고 풍을 제거하며 혈을 식힐 뿐이다. 앞에서 말한 음식이 노기를 겸하여 담이 된 경우라면 다시 방풍통성산에서 초와 황을 빼고 곱게 가루 내어 술로 고루 버무린 뒤 햇볕에 말려 법대로 복용해야 한다. 기름지고 진한 음식과 대료의 음식을 금해야 비로소 여러 방법의 요점을 다한 것이다. 자금 처방은 자세하지 않으나 바로 《난실비장》 안목문의 환정자금단이 이것이다.
防風通聖散(方見癇 。 )
방풍통성산. 처방은 간에 나온다.
〔世〕 爐甘石散 治爛風眼 。
〔세〕 노감석산은 난풍안을 치료한다.
以爐甘石不拘多少 , 先用童便煅七次 , 次用黃連濃煎汁煅七次 , 次用穀雨前茶清濃煎煅七次 , 又並三汁余者一次 , 再煅三次 , 然後安放地上一宿 , 出火氣 , 細細研 , 入冰片 、 麝香 , 點上神妙 。 爐甘石煅時 , 須用好紫霄炭極大者鑿一穴 , 以安爐甘石 。
노감석을 많고 적음에 구애받지 않고 먼저 동변으로 일곱 차례 단련하고 다음 황련을 진하게 달인 즙으로 일곱 차례 단련하며, 다음 곡우 전에 딴 차의 맑은 물을 진하게 달여 일곱 차례 단련한다. 또 남은 세 즙을 한데 합하여 한 차례 쓰고 다시 세 차례 단련한다. 그런 뒤 땅 위에 하룻밤 놓아 화기를 내보내고 아주 곱게 갈아 빙편과 사향을 넣어 점안하면 신기하다. 노감석을 단련할 때는 좋은 자소탄 가운데 아주 큰 것에 구멍 하나를 파서 노감석을 놓아야 한다.
〔丹〕治風沿爛眼 , 二蠶砂用香油浸月餘 , 重綿濾過 , 點之 , 愈久愈妙 。
〔단〕 풍연난안을 치료한다. 이잠사를 참기름에 한 달 남짓 담그고 솜을 겹쳐 걸러 점안하니 오래될수록 더욱 좋다.
〔世〕 紫金膏
〔세〕 자금고.
用水飛過虢丹 , 蜜多水少 , 文武火熬 , 以器貯 , 點之 。
수비한 괵단을 써서 꿀은 많게 하고 물은 적게 하여 약한 불과 센 불로 달인 뒤 그릇에 담아 점안한다.
〔 《 保 》 〕治眼赤瞎 , 以青泥蛆淘淨 , 曬乾末之 , 仰臥合目 , 用藥一錢 , 放眼上 , 須臾藥行 , 待少時去藥 , 赤瞎自無 。
〔《보》〕 눈이 붉고 눈꺼풀 가장자리가 헌 적할을 치료한다. 푸른 진흙의 구더기를 깨끗하게 씻어 햇볕에 말린 뒤 가루 낸다. 바로 누워 눈을 감고 약 1돈을 눈 위에 놓으면 잠시 뒤 약효가 행하니 조금 기다렸다 약을 제거하면 적할이 저절로 없어진다.
〔東垣〕目眶赤爛歲久 , 俗呼赤瞎是也 , 常以三稜針刺目外 , 以泄濕熱立愈 。
〔동원〕 눈 둘레가 붉게 헌 지 여러 해 된 것을 세상에서 적할이라 부른다. 늘 삼릉침으로 눈 바깥을 찔러 습열을 빼면 곧 낫는다.
〔 《 撮要 》 〕風弦爛眼 : 大骨空(在手大指第二節尖 , 灸九壯 , 以口吹火滅 。 )小骨空(在手小指二節尖 , 灸七壯 , 亦吹火滅)
〔《촬요》〕 풍현난안: 대골공(엄지손가락 둘째 마디의 끝에 있다. 뜸 아홉 장을 뜨고 입으로 불어 불을 끈다), 소골공(새끼손가락 둘째 마디의 끝에 있다. 뜸 일곱 장을 뜨며 역시 불어 불을 끈다).
倒睫拳毛
도첩권모.
眼睫毛倒入眼中央是也 。
속눈썹이 거꾸로 눈의 가운데로 들어가는 것이다.
〔垣〕 神效明目湯 治眼楞緊急 , 致倒睫拳毛損目 , 及上瞼皆赤爛 , 睛亦疼痛昏暗 , 日則冷淚長流 , 夜則眼眵滿眼 。
〔원〕 신효명목탕은 눈 가장자리가 당겨 도첩권모가 눈을 손상하고 위 눈꺼풀이 모두 붉게 헐며 눈동자도 아프고 어두워지고, 낮에는 찬 눈물이 오래 흐르며 밤에는 눈곱이 눈에 가득한 것을 치료한다.
葛根(一錢半) 甘草根(炙 , 二錢) 防風根(一錢) 蔓荊子(五分) 細辛根(三分)
갈근(1돈 반), 감초근(구운 것 2돈), 방풍근(1돈), 만형자(5푼), 세신근(3푼).
又一方 , 加黃耆根(一錢)
또 다른 처방에는 황기근(1돈)을 더한다.
上㕮咀 , 作一服 , 水一盞八分 , 煎至一盞 , 去渣 , 稍熱臨臥服效 。
이상을 잘게 썰어 한 번 복용할 분량으로 삼고 물 1잔 8푼을 1잔이 되도록 달여 찌꺼기를 버린 뒤 조금 뜨겁게 잠자리에 들 때 복용하면 효과가 있다.
防風飲子 治倒睫拳毛 。
방풍음자는 도첩권모를 치료한다.
黃連(炒) 甘草(炙) 人參(各一錢) 葛根 防風(各五分) 歸身(一錢半) 細辛葉 蔓荊子(各三分)
황련(볶는다)·감초(굽는다)·인삼(각 1돈), 갈근·방풍(각 5푼), 귀신(1돈 반), 세신엽·만형자(각 3푼).
上銼如麻豆大 , 都作一服 , 水二大盞 , 煎至一盞 , 去渣 , 溫服食後 。 避風寒濕熱處眠之 。
이상을 삼씨나 콩 크기로 썰어 모두 한 번 복용할 분량으로 삼는다. 물 큰 잔 2잔을 1잔이 되도록 달이고 찌꺼기를 버려 식후에 따뜻하게 복용한다. 풍한과 습열이 있는 곳을 피하여 잔다.
神效黃耆湯 治渾身麻木不仁 , 及兩目緊急縮小 , 羞明畏日 , 或隱澀難開 , 或視物無力 , 睛痛昏花 , 手不得近 , 或目少睛光 , 或目中熱如火 , 服五六次神效 。
신효황기탕은 온몸의 마목불인과 두 눈이 당겨 오그라들고 빛과 햇볕을 두려워하는 것을 치료한다. 또는 은근히 깔깔하여 뜨기 어렵거나 사물을 보는 힘이 없으며, 눈이 아프고 흐려 손을 가까이 대지 못하거나 눈에 빛이 적거나 눈 속이 불처럼 뜨거운 경우에 대여섯 번 복용하면 신기한 효과가 있다.
黃耆(二兩) 人參(去蘆 , 一兩) 甘草(炙 , 一兩) 蔓荊子(銼 , 二錢) 白芍藥(一兩) 陳皮(去白 , 半兩)
황기(2냥), 인삼(노두를 제거한 것 1냥), 감초(구운 것 1냥), 만형자(썬 것 2돈), 백작약(1냥), 진피(흰 속을 제거한 것 반 냥).
上㕮咀 , 每服四五錢 , 水一盞八分 , 煎至一盞 , 去渣 , 臨臥稍熱服 。 如小便淋澀 。 加澤瀉五分 。 如有大熱證 , 加黃柏三錢 , 酒浸四次炒 。 如麻木不仁 , 雖有熱不用黃柏 , 再加黃耆一兩 。 如眼縮小 , 去芍藥 , 忌酒醋濕面大料物蔥韭蒜及淡滲生冷硬物 。 如麻木重甚者 , 加芍藥一兩 , 木通一兩 。
이상을 잘게 썰어 매번 4~5돈을 물 1잔 8푼으로 1잔이 되게 달이고 찌꺼기를 버려 잠자리에 들 때 조금 뜨겁게 복용한다. 소변이 임삽하면 택사 5푼을 더한다. 크게 열이 나는 증상이 있으면 술에 네 차례 담그고 볶은 황백 3돈을 더한다. 마목불인이 있으면 열이 있더라도 황백을 쓰지 않고 황기 1냥을 더한다. 눈이 오그라들면 작약을 뺀다. 술·식초·습면·대료의 음식·파·부추·마늘 및 담삼하는 것과 날것·찬 것·단단한 음식을 금한다. 마목이 몹시 심하면 작약 1냥과 목통 1냥을 더한다.
撥雲湯 戊申六月 , 徐總管患眼疾 , 於上眼皮下出黑白翳二個 , 隱澀難開 , 兩目緊急而無疼痛 , 兩手寸脈細緊 , 按之洪大無力 , 知足太陽膀胱為命門相火煎熬 , 逆行作寒水翳及寒膜遮睛 , 與下項一服神效 。 外證呵欠 , 善悲健忘 , 嚏噴時自淚下 , 面赤而白 , 能食不大便 , 小便數而欠 , 氣上而喘 。
발운탕. 무신년 6월에 서총관이 눈병을 앓아 위 눈꺼풀 아래에 검고 흰 예 두 개가 나서 은근히 깔깔하여 뜨기 어려웠고 두 눈이 당겼으나 아프지는 않았다. 두 손의 촌맥은 세긴하였고 누르면 홍대하면서 힘이 없었다. 족태양 방광이 명문의 상화에 달여져 역행하며 한수예와 눈동자를 가리는 한막을 만든 것임을 알고 아래의 약을 한 번 주니 신기한 효과가 있었다. 외증은 하품하고 잘 슬퍼하며 잘 잊고, 재채기할 때 저절로 눈물이 흐르며 얼굴은 붉으면서 희고, 먹을 수 있으나 대변을 보지 못하며 소변이 잦고 하품하고 기가 올라 숨이 찬 것이었다.
黃耆(七分) 細辛葉(五分) 柴胡(七分) 生薑 荊芥(各一錢) 防風(一錢半) 羌活(一錢半) 藁本(一錢) 甘草梢(一錢) 升麻(一錢) 葛根(五分) 川芎(五分) 知母(一錢) 黃柏(一錢半) 歸身(一錢)
황기(7푼), 세신엽(5푼), 시호(7푼), 생강·형개(각 1돈), 방풍(1돈 반), 강활(1돈 반), 고본(1돈), 감초초(1돈), 승마(1돈), 갈근(5푼), 천궁(5푼), 지모(1돈), 황백(1돈 반), 귀신(1돈).
上銼如麻豆大 , 作一服 , 水二大盞 , 煎至一盞 , 稍熱服 。
이상을 삼씨나 콩 크기로 썰어 한 번 복용할 분량으로 삼고 물 큰 잔 2잔으로 1잔이 되게 달여 조금 뜨겁게 복용한다.
連翹飲子 治目中溜火 , 惡日與火 , 隱澀 , 小角偏緊 , 久視昏花 , 迎風有淚 。
연교음자는 눈 속에 화가 흘러 햇볕과 불을 싫어하고 은근히 깔깔하며 작은 눈구석이 유독 당기고 오래 보면 흐리고 어른거리며 바람을 맞으면 눈물이 나는 것을 치료한다.
蔓荊子 甘草 連翹(各三分) 柴胡(二分) 酒黃芩(五分) 生地(三分) 防風(五分) 人參(三分) 黃耆(五分) 紅葵花(三分) 升麻(一錢) 歸身(二分) 羌活(五分)
만형자·감초·연교(각 3푼), 시호(2푼), 주황금(5푼), 생지(3푼), 방풍(5푼), 인삼(3푼), 황기(5푼), 홍규화(3푼), 승마(1돈), 귀신(2푼), 강활(5푼).
上㕮咀 , 每服五錢 , 水二盞 , 煎至一盞 , 去渣 , 稍熱 , 食後服 。
이상을 잘게 썰어 매번 5돈을 물 2잔으로 1잔이 되게 달이고 찌꺼기를 버려 식후에 조금 뜨겁게 복용한다.
前一方治倒睫拳毛 。 後三方 , 治眼楞緊急縮小 。 眼楞緊縮小者 , 倒睫拳毛之漸也 , 故以其方附於後 。 蓋陽虛則眼楞緊急 , 陰虛則瞳子散大 , 故東垣治眼楞緊急 , 用參 、 耆補氣為君 , 佐以辛味疏散之 , 而忌芍藥 、 五味子之類酸收是也 。 治瞳子散大 , 用地黃補血為君 , 佐以酸味收斂之 , 而忌茺蔚子 、 青葙子之類是也 。 治倒睫眼方 , 以無名異末 , 摻卷在紙中作捻子 , 點著 , 至藥末處吹殺 , 以煙燻之 , 自起 。
앞의 한 처방은 도첩권모를 치료하고 뒤의 세 처방은 눈 가장자리가 당겨 오그라드는 것을 치료한다. 눈 가장자리가 당겨 오그라드는 것은 도첩권모의 조짐이므로 그 처방을 뒤에 붙였다. 양이 허하면 눈 가장자리가 당기고 음이 허하면 동자가 흩어져 커진다. 그러므로 동원이 눈 가장자리가 당기는 것을 치료할 때는 인삼과 황기로 기를 보하는 것을 군약으로 하고 매운맛으로 소산하는 것을 돕게 하며 작약·오미자 같은 신맛으로 거두는 약을 금하였다. 동자가 흩어져 커지는 것을 치료할 때는 지황으로 혈을 보하는 것을 군약으로 하고 신맛으로 수렴하는 것을 돕게 하며 충위자·청상자 같은 약을 금하였다. 도첩안을 치료하는 처방은 무명이 가루를 종이 속에 뿌려 말아 심지로 만들고 불을 붙였다가 약가루가 있는 곳에 이르면 불어 끈 뒤 그 연기를 쏘이는 것으로 저절로 일어난다.
〔 《 本 》 〕治倒睫爛弦 。
〔《본》〕 도첩으로 눈 가장자리가 헌 것을 치료한다.
蠶砂(一兩) 虢丹(五錢)
잠사(1냥), 괵단(5돈).
上二味 , 慢火熬成膏 , 入輕粉五分 , 熬黑色 , 逐時湯泡洗 。
위의 두 약을 약한 불로 달여 고를 만들고 경분 5푼을 넣어 검게 달인다. 때때로 뜨거운 물에 풀어 씻는다.
〔 《 瑞 》 〕 青黛散 治眼倒睫極效 。
〔《서》〕 청대산은 눈의 도첩을 치료하는 데 매우 효과가 있다.
蝟刺 棗棘針 白芷 青黛
고슴도치 가시, 대추나무 가시, 백지, 청대.
上各等分 , 為細末 。 左眼倒睫 , 口噙水 , 左鼻內搐之 。 右眼倒睫 , 右鼻內搐之 。
이상을 각 같은 분량으로 곱게 가루 낸다. 왼쪽 눈이 도첩이면 입에 물을 머금고 왼쪽 콧속으로 들이마시며, 오른쪽 눈이 도첩이면 오른쪽 콧속으로 들이마신다.
〔 《 山 》 〕眼毛倒睫 , 摘去拳毛 , 用蝨子血點入眼內 , 數次即愈 。
〔《산》〕 속눈썹이 거꾸로 나면 말린 속눈썹을 뽑아 내고 이의 피를 눈 안에 점안하니 몇 차례 하면 낫는다.
〔垣〕眼生倒睫拳毛 , 由目緊急皮縮之致也 。 蓋內伏熱 , 攻陰氣外行 , 當去其內熱併火邪 , 使眼皮緩 , 則眼毛立出 , 翳膜亦退 。 用手法攀出內瞼向外 , 刺以三稜針 , 針出熱血 , 以左爪甲迎住針縫 , 立愈 。
〔원〕 눈에 도첩권모가 생기는 것은 눈이 당기고 피부가 오그라들기 때문이다. 안에 잠복한 열이 음기를 공격하여 밖으로 가게 하므로 안의 열과 화사를 제거하여 눈꺼풀을 느슨하게 하면 속눈썹이 곧 밖으로 나오고 예막도 물러난다. 손으로 안쪽 눈꺼풀을 밖으로 잡아당겨 삼릉침으로 찔러 뜨거운 피를 내고 왼손 손톱으로 침 자국을 받쳐 막으면 곧 낫는다.
胬肉攀睛
노육반정.
〔羅〕 還睛散 治眼翳膜 , 昏澀淚出 , 瘀血胬肉攀睛 。
〔라〕 환정산은 눈의 예막과 흐리고 깔깔하며 눈물이 나는 것, 어혈과 노육이 눈동자를 덮는 것을 치료한다.
川芎 草龍膽 草決明 石決明 荊芥 枳實 野菊花 野麻子 白茯苓(去皮) 甘草(炙) 木賊 白蒺藜 川椒(炒 , 去子) 仙靈脾 茵陳(以上各半兩)
천궁·초룡담·초결명·석결명·형개·지실·야국화·야마자·백복령(껍질을 제거한다)·감초(굽는다)·목적·백질려·천초(볶고 씨를 제거한다)·선령비·인진(이상 각 반 냥).
上為細末 。 每服二錢 , 食後 , 茶清調下 , 一日三服 。 忌食魚 、 肉及熱面 、 蕎麥等物 。 一方有楮實子 , 無仙靈脾 、 茵陳 、 枳實三味 。
이상을 곱게 가루 내어 매번 2돈을 맑은 찻물에 타서 식후에 하루 세 번 복용한다. 물고기·고기와 뜨거운 밀가루 음식·메밀 등을 먹지 않는다. 다른 처방에는 저실자가 있고 선령비·인진·지실의 세 약은 없다.
〔 《 圖 》 〕治卒患赤目 , 胬肉生 , 內痛者 。 取好梨一個 , 搗絞汁 , 黃連三枚 , 碎之 , 以綿裹漬 , 令色變 , 仰臥注目中 。
〔《도》〕 갑자기 적안을 앓아 노육이 생기고 속이 아픈 것을 치료한다. 좋은 배 1개를 찧어 즙을 짜고 황련 3매를 부수어 솜에 싸서 담가 빛깔이 변하게 한다. 바로 누워 눈 속에 넣는다.
〔 《 外 》 〕主目翳及胬肉 。 用礬石最白者 , 納一黍米於翳上及胬肉上 , 即冷淚出 , 綿拭之 , 令惡汁盡 , 其疾日減 , 翳自消薄便瘥 。 礬石須真白者方效 。
〔《외》〕 눈의 예와 노육을 주치한다. 가장 흰 반석을 써서 기장쌀 한 알만큼을 예 위와 노육 위에 놓으면 곧 찬 눈물이 나오니 솜으로 닦아 나쁜 즙이 다 나오게 한다. 병이 날마다 줄어들고 예가 저절로 사라져 얇아지면서 낫는다. 반석은 반드시 참으로 흰 것이어야 효과가 있다.
〔 《 千 》 〕治目中生瘜肉 , 翳滿目閉 , 瞳子及生珠管方 。
〔《천》〕 눈 속에 식육이 생기고 예가 가득하여 눈이 감기며 동자와 주관이 생기는 것을 치료하는 처방이다.
貝齒(七枚 , 燒為末) 真珠(等分)
패치(7개. 태워 가루 낸다), 진주(같은 분량).
上為細末如粉 , 以注翳肉上 , 不過五度即瘥 。
이상을 분처럼 곱게 가루 내어 예육 위에 넣으면 다섯 번을 넘기지 않아 낫는다.
〔 《 集 》 〕胬肉攀睛 : 睛明 風池 太陽(出血) 期門
〔《집》〕 노육반정: 정명·풍지·태양(피를 낸다)·기문.
飛絲塵垢入目
날리는 실과 먼지가 눈에 들어감.
〔世〕治飛絲入目者 。 用頭垢點入眼中即出 , 神效 。 飛絲入眼 。 用柘樹漿點了 , 綿裹箸頭蘸水於眼上 , 繳拭涎毒 。 治飛絲入目 。 以火麻子一合 , 杵碎 , 井花水一碗浸攪 , 卻將舌浸水中 , 涎沫自出 , 神效 。 (一方用茄子葉碎杵如麻子法 , 尤妙 。 )
〔세〕 날리는 실이 눈에 들어간 것을 치료한다. 머리의 때를 눈 안에 넣으면 곧 나오니 신기한 효과가 있다. 날리는 실이 눈에 들어가면 자수(柘樹)의 즙을 점안한 뒤 솜으로 감싼 젓가락 끝에 물을 적셔 눈 위에서 침과 독을 닦아 낸다. 날리는 실이 눈에 들어간 것을 치료할 때는 화마자 1홉을 찧어 부수고 정화수 1사발에 담가 저은 뒤 혀를 그 물에 담그면 침과 거품이 저절로 나오니 신기한 효과가 있다. 다른 처방에는 가지 잎을 잘게 찧어 마자와 같은 방법으로 쓰며 더욱 좋다고 하였다.
〔丹〕飛絲落眼 , 眼腫如眯 , 痛澀不開 , 鼻流清涕 。 用京墨濃磨 , 以新筆塗入目中 , 閉目少時 , 以手張開 , 其絲自成一塊 , 看在眼白上 , 卻用綿輕輕惹下 , 則愈 。 如未盡 , 再塗 , 此方累效 。 治眯目 。 鹽與豉置水中浸之 , 視水 , 其渣立出 。 (孫真人方 。 )
〔단〕 날리는 실이 눈에 떨어져 눈이 티가 든 듯 붓고 아프고 깔깔하여 뜨지 못하며 코에서 맑은 콧물이 흐르면 경묵을 진하게 갈아 새 붓으로 눈 속에 바른다. 잠깐 눈을 감았다가 손으로 벌리면 그 실이 저절로 한 덩어리가 되니 흰자위에 있는 것을 살펴 솜으로 가볍게 떼어 내면 낫는다. 다 없어지지 않으면 다시 바르며 이 처방은 여러 번 효과가 있었다. 눈에 티가 들어간 것을 치료할 때는 소금과 시를 물에 담그고 그 물을 바라보면 찌꺼기가 곧 나온다. 손진인의 처방이다.
〔 《 千 》 〕治稻 、 麥芒入眼 。 取蠐螬以新布覆目上 , 蠐躋螬從布上摩之 。 其芒出著布上 。
〔《천》〕 벼나 보리의 까끄라기가 눈에 들어간 것을 치료한다. 굼벵이를 취하고 새 천으로 눈 위를 덮은 뒤 굼벵이로 천 위에서 문지르면 까끄라기가 나와 천에 붙는다.
〔 《 山 》 〕物落眼中 , 用新筆蘸繳出 。 又方 , 濃研好墨 , 點眼立出 。
〔《산》〕 물건이 눈 속에 들어가면 새 붓으로 찍어 꺼낸다. 또 다른 처방은 좋은 먹을 진하게 갈아 눈에 넣으면 곧 나온다는 것이다.
視歧亂見
갈라져 보이거나 어지럽게 보임.
〔 《 靈 》 〕帝曰 : 余嘗上清泠之臺 , 中階而顧 , 匐匍而前則惑 。 余私異之 , 竊內怪之 , 獨瞑獨視 , 安心定氣 , 久而不解 。 獨搏獨眩 , 被髮長跪 , 俯而視之 , 後久之不已也 。 卒然自上 , 何氣使然 ? 岐伯曰 : 五臟六腑之精氣 , 皆注於目 , 而為之精 。 精之窠為眼 , 骨之精為瞳子 , 筋之精為黑眼 , 血之精為絡 。 其窠氣之精為白眼 , 肌肉之精為約束 , 裹擷筋骨血氣之精而與脈併為系 , 上屬於腦 , 後出於項中 。 故邪中於項 , 因逢其身之虛 , 其入深 , 則隨眼系以入於腦 , 入於腦則腦轉 , 腦轉則目系急 , 目系急則目眩以轉矣 。 邪中其精 , 其精所中 , 不相比也 , 則精散 , 精散則視歧 , 故見兩物 。 (大惑論)
〔《영》〕 황제가 말하였다. “내가 일찍이 청랭의 대에 올라 계단 중간에서 돌아보니 몸을 엎드려 앞으로 가면 어지러웠다. 나는 속으로 기이하게 여기고 이상하게 생각하였다. 홀로 눈을 감기도 하고 보기도 하며 마음을 편안히 하고 기를 안정시켜도 오래도록 풀리지 않았다. 홀로 두근거리고 홀로 어지러워 머리를 풀고 무릎을 꿇고 상체를 세워 고개를 숙여 보았으나 뒤에도 오래도록 그치지 않았다. 갑자기 위에서 일어나는 것은 어떤 기가 그렇게 만드는가?” 기백이 답하였다. “오장육부의 정기는 모두 눈에 모여 눈의 정이 됩니다. 정이 깃드는 곳이 눈이며 뼈의 정은 동자가 되고 힘줄의 정은 흑안이 되며 혈의 정은 낙이 됩니다. 그 깃드는 곳에서 기의 정은 백안이 되고 기육의 정은 약속이 됩니다. 근골과 혈기의 정을 감싸 모으고 맥과 합쳐 계가 되어 위로 뇌에 속하고 뒤로 목덜미 가운데로 나옵니다. 그러므로 사기가 목덜미에 적중하여 마침 몸이 허한 것을 만나 깊이 들어가면 안계를 따라 뇌로 들어갑니다. 뇌로 들어가면 뇌가 돌고 뇌가 돌면 목계가 당기며 목계가 당기면 눈이 어지럽고 돕니다. 사기가 그 정에 적중하였을 때 적중한 정들이 서로 고르지 않으면 정이 흩어지고 정이 흩어지면 갈라져 보이므로 두 물건으로 보입니다.” 대혹론.
〔 《 本 》 〕荀牧仲頃年嘗謂予曰 : 有人視一物為兩 , 醫作肝氣盛 , 故見一為二 , 服瀉肝藥皆不驗 , 此何疾也 ? 予曰 : 孫真人曰 :《 靈樞 》 有云 , 目之繫上屬於腦 , 後出於項中雲云 , 則視歧故見兩物也 。 令服驅風入腦藥得愈 。
〔《본》〕 순목중이 몇 해 전 나에게 말하였다. “어떤 사람이 한 물건을 둘로 보는데 의원은 간기가 성하여 하나가 둘로 보이는 것이라 하였다. 간을 사하는 약을 복용해도 모두 효과가 없으니 이는 무슨 병인가?” 내가 말하였다. “손진인이 말하기를 《영추》에 ‘눈의 계는 위로 뇌에 속하고 뒤로 목덜미 가운데로 나온다’라고 하였다는 등의 말이 있다. 그러므로 갈라져 보여 두 물건으로 보이는 것이다.” 풍을 몰아내고 뇌로 들어가는 약을 복용하게 하여 나았다.
〔 《 靈 》 〕目者 , 五臟六腑之精也 , 榮衛魂魄之所常營也 , 神氣之所生也 。 故神勞則魂魄散 , 志意亂 , 是故瞳子黑眼法於陰 , 白眼赤脈法於陽也 。 故陰陽合轉而睛明也 。 目者 , 心之使也 。 心者 , 神之舍也 。 故神精亂而不轉 , 卒然見非常處 , 精神魂魄散不相得 , 故曰惑也 。 帝曰 : 余疑其然 。 余每之東苑 , 未曾不惑 , 去之則復 , 余唯獨為東苑勞神乎 ? 何其異也 ? 岐伯曰 : 不然也 。 心有所喜 , 神有所惡 , 卒然相感 , 則精氣亂 , 視誤故惑 , 神移乃復 , 是故間者為迷 , 甚者為惑 。 (大惑篇)
〔《영》〕 눈은 오장육부의 정이며 영위와 혼백이 늘 운행하는 곳이고 신기가 생기는 곳이다. 그러므로 신이 피로하면 혼백이 흩어지고 뜻이 어지러워진다. 동자와 흑안은 음을 본받고 백안과 적맥은 양을 본받으므로 음양이 함께 움직여 눈동자가 밝아진다. 눈은 심의 사자이며 심은 신의 집이다. 그러므로 신정이 어지러워 돌지 못하다가 갑자기 평소와 다른 곳을 보면 정신과 혼백이 흩어져 서로 맞지 않으므로 혹이라 한다. 황제가 물었다. “나는 그렇다고 생각한다. 동원에 갈 때마다 어지럽지 않은 적이 없고 그곳을 떠나면 회복된다. 나만 유독 동원 때문에 신을 수고롭게 하는 것인가? 어째서 특이한가?” 기백이 답하였다. “그렇지 않습니다. 심이 좋아하는 것이 있고 신이 싫어하는 것이 있는데 갑자기 서로 감응하면 정기가 어지럽고 잘못 보므로 혹하게 됩니다. 신이 옮겨 가면 회복됩니다. 그러므로 간헐적인 것은 미라 하고 심한 것은 혹이라 합니다.” 대혹편.
〔 《 素 》 〕夫精明者 , 所以視萬物 , 別白黑 , 審長短 。 以長為短 , 以白為黑 , 如是則精衰矣 。
〔《소》〕 정명은 만물을 보고 흑백을 분별하며 길고 짧음을 살피는 것이다. 긴 것을 짧다고 하고 흰 것을 검다고 하면 정이 쇠한 것이다.
右目亂見 , 治法東垣益氣聰明之類是也 。
위에서 말한 눈의 어지러운 시각을 치료하는 방법은 동원의 익기총명과 같은 것이다.
目閉不開
눈이 감겨 뜨지 못함.
足太陽之筋 , 為目上綱 。 足陽明之筋 , 為目下綱 。 熱則筋縱 , 目不開 。 (全文見筋眴條 。 )
족태양의 근은 눈의 위쪽 그물이 되고 족양명의 근은 눈의 아래쪽 그물이 된다. 열이 있으면 근이 늘어져 눈을 뜨지 못한다. 전문은 근현 조문에 나온다.
睊目直視
견목과 직시.
(睊胃者目睛斜倒不正小兒謂之通睛)
견위(睊胃)란 눈동자가 비스듬히 돌아가 바르지 않은 것으로, 어린아이에게는 통정이라 한다.
〔 《 甲 》 〕睊目者 , 水溝主之 。
〔《갑》〕 견목은 수구가 주치한다.
〔 《 集 》 〕直視者 , 視物而目睛不轉動者是也 。 若目睛動者 , 非直視也 。 傷寒直視者 , 邪氣壅盛 , 冒其正氣 , 使神氣不慧 , 臟腑之氣不上榮於目 , 則目為之直視 。 傷寒至於直視 , 為邪氣已極 , 證候已逆 , 多難治 。 經曰 : 衄家不可發汗 , 發汗則額上陷脈緊急 , 直視不能眴 , 不能眠 。 以肝受血而能視 , 亡血家 , 肝氣已虛 , 目氣已弱 , 又發汗亡陽 , 則陰陽俱虛所致也 。 此雖錯逆 , 其未甚也 。 逮狂言反目直視 , 又為腎絕 , 直視搖頭 , 又為心絕 , 皆臟腑氣脫絕也 。 直視譫語 , 喘滿者死 , 下痢者亦死 。 又劇者發狂則不識人 , 循衣摸床 , 惕而不安 , 微喘直視 , 脈弦澀者死 。 皆邪氣盛而正氣脫也 。
〔『집』〕 직시는 사물을 보면서 눈동자를 돌리지 않는 것이다. 눈동자가 움직이면 직시가 아니다. 상한의 직시는 사기가 막혀 성해져 정기를 덮으므로 신기가 맑지 못하고 장부의 기가 위로 눈을 영양하지 못하여 눈이 곧게 바라보는 것이다. 상한이 직시에 이르면 사기가 이미 극도에 이르고 증후가 이미 역하여 대부분 치료하기 어렵다. 경에 “코피를 흘리는 사람은 땀을 내서는 안 되며, 땀을 내면 이마의 함맥이 팽팽해지고 급해져 곧게 바라보며 눈을 깜박이지 못하고 잠들지 못한다”라고 하였다. 간은 혈을 받아야 볼 수 있는데 혈을 잃은 사람은 간기가 이미 허하고 눈의 기가 이미 약하다. 또 땀을 내어 양을 잃으면 음양이 모두 허해지므로 생기는 것이다. 이는 비록 잘못되어 역한 것이지만 아직 심하지 않다. 미친 말을 하고 눈을 뒤집으며 곧게 바라보기에 이르면 또한 신이 끊어진 것이며, 곧게 바라보며 머리를 흔들면 또한 심이 끊어진 것이니 모두 장부의 기가 빠져 끊어진 것이다. 곧게 바라보고 섬어하며 숨차고 그득하면 죽고, 설사해도 죽는다. 또 심해져 발광하면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고 옷을 더듬고 침상을 만지며 두려워 불안하고, 약간 숨차며 곧게 바라보고 맥이 현삽하면 죽는다. 모두 사기가 성하고 정기가 빠져나간 것이다.
少陽終者 , 其百節縱 , 目睘絕系 。 (全文見診生死條 。 目系絕 , 故目不動而直視 。 王注云 : 睘謂直視如驚貌 。 睘音瓊 。 )
소양이 끝나면 온몸의 관절이 늘어지고 눈을 크게 뜨며 눈의 계통이 끊어진다. 전문은 ‘생사 진단’ 조목에 보인다. 눈의 계통이 끊어지므로 눈이 움직이지 않고 곧게 바라본다. 왕의 주에서는 “경(睘)은 놀란 모습처럼 곧게 바라보는 것을 말한다”라고 하였다. 睘의 음은 瓊과 같다.
目上視
눈으로 위를 바라봄.
瞳子高者 , 太陽不足 。 戴眼者 , 太陽已絕 。 (全文見診生死 。 戴眼者 , 目直視不能轉動也 。 )
눈동자가 위로 올라가면 태양이 부족한 것이고, 대안이면 태양이 이미 끊어진 것이다. 전문은 ‘생사 진단’에 보인다. 대안은 눈으로 곧게 바라보고 돌리지 못하는 것이다.
太陽之脈 , 其終也戴眼反折瘛瘲 。
태양의 맥이 끝나면 눈을 치켜뜨고 몸을 뒤로 젖히며 당기고 늘어지는 경련이 생긴다.
針灸目上視 , 見中風上 。
눈으로 위를 바라보는 증상의 침구 치료는 ‘중풍’의 앞부분에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