卷之十八 · 心小腸部

癰疽
옹저
腫瘍者 , 癰疽未見膿而腫者也 。 潰瘍者 , 癰疽之膿已潰出者也 。 丹溪云 : 腫瘍內外皆壅 , 宜以托裡表散為主 。 設欲行大黃者 , 宜審其虛實之原 。 瘍潰內外皆虛 , 宜以補接為主 , 設欲行香散者 , 宜防其虛虛之失 。 由是言之 , 則癰疽之腫時與潰時不同 , 今分腫瘍潰瘍為二門 。
종양은 옹저에 아직 고름이 보이지 않고 부은 것이며, 궤양은 옹저의 고름이 이미 터져 나온 것이다. 단계가 말하였다. “종양은 안팎이 모두 막혔으므로 탁리하고 겉으로 흩어 주는 것을 위주로 해야 한다. 만일 대황을 쓰려면 그 허실의 근원을 살펴야 한다. 창양이 터지면 안팎이 모두 허하므로 보하고 이어 주는 것을 위주로 해야 한다. 만일 향산하는 약을 쓰려면 허한 것을 더욱 허하게 하는 잘못을 경계해야 한다.” 이로 말하면 옹저가 부었을 때와 터졌을 때는 다르므로 이제 종양과 궤양을 두 문으로 나눈다.
腫瘍
종양
癰疽方腫 , 未見膿者也 。
옹저가 막 붓고 아직 고름이 보이지 않는 것이다.
〔潔〕瘡瘍者 , 火之屬 , 須分內外 。 若其脈沉實 , 當先疏其內 , 以絕其原也 。 其脈浮大 , 當先托裡 , 恐邪氣入內也 。 有內外之中者 , 邪氣至甚 , 遏絕經絡 , 故發癰腫 。 經曰 : 榮氣不從 , 逆於肉理 , 乃生癰腫 。 此因失托裡 , 及失疏通 , 又失和榮衛也 。 治瘡之大要 , 須明托裡 、 疏通 、 行榮衛三法 。 托裡者 , 治其外之內 。 疏通 , 治其內之外 。 行榮衛者 , 治其中也 。 內之外者 , 其脈沉實 , 發熱煩躁 , 外無焮赤痛甚 , 邪氣深於內也 , 故先疏通臟腑 , 以絕其原 。 外之內者 , 其脈浮數 , 焮腫在外 , 形證外顯 , 恐邪氣極而內行 , 故先托裡 , 以防其內也 。
〔결〕 창양은 화에 속하므로 반드시 안팎을 나누어야 한다. 맥이 침하고 실하면 먼저 그 안을 소통시켜 근원을 끊어야 한다. 맥이 부하고 대하면 먼저 탁리해야 하니, 사기가 안으로 들어갈까 염려되기 때문이다. 안팎의 중간에 있는 경우는 사기가 매우 심하여 경락을 막고 끊으므로 옹종이 생긴다. 경에 “영기가 따르지 않고 육리를 거슬러 옹종이 생긴다”고 하였다. 이는 탁리하지 못하고 소통시키지 못하며 또 영위를 조화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창을 치료하는 큰 요점은 반드시 탁리·소통·영위를 운행시키는 세 방법을 밝혀 아는 것이다. 탁리는 바깥의 안을 치료하고, 소통은 안의 바깥을 치료하며, 영위를 운행시키는 것은 그 중간을 치료한다. 안의 바깥에 있는 것은 맥이 침하고 실하며 발열하고 번조하지만 겉으로 화끈거리며 붉고 심하게 아픈 것이 없으니 사기가 안쪽 깊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먼저 장부를 소통시켜 그 근원을 끊는다. 바깥의 안에 있는 것은 맥이 부하고 삭하며 겉이 화끈거리며 붓고 형증이 밖으로 드러난다. 사기가 극성해져 안으로 들어갈까 염려되므로 먼저 탁리하여 그 안을 방비한다.
內外之中者 , 外無焮惡之氣 , 內亦臟腑宣通 , 知其在經 , 當和榮衛也 。 用此三法之後 , 雖未瘥 , 必無變證 , 亦可使邪氣峻減而易痊也 。
안팎의 중간에 있는 것은 겉으로 화끈거리며 사나운 기가 없고 안으로도 장부가 잘 소통하므로, 경에 있음을 알고 영위를 조화시켜야 한다. 이 세 방법을 쓴 뒤에는 비록 낫지 않았더라도 반드시 변증이 없으며, 또한 사기를 크게 줄여 쉽게 낫게 할 수 있다.
〔垣〕瘡疽之發 , 其受之有內外之別 , 治之有寒溫之異 。 受之外者 , 法當托裡以溫劑 , 反用寒藥 , 則是皮毛始受之邪 , 引入骨髓 。 受之內者 , 法當疏利以寒劑 , 反用溫劑托裡 , 則是骨髓之病上徹皮毛 , 表裡通潰 , 共為一瘡 , 助邪為毒 , 苦楚百倍 , 輕則危殆 , 重則死矣 。 予聞潔古云 : 瘡瘍之生也 , 表裡不同 , 或攻或發 , 少有差舛 , 變證隨能殺人 , 甚於傷寒也 。 針灸施治 , 各隨其宜 。 所用之藥 , 又當明入五臟君臣 , 是其法也 。
〔원〕 창저가 발생할 때에는 사기를 받은 데에 안팎의 구별이 있고 치료에도 한온의 차이가 있다. 밖에서 받은 것은 법에 따라 온제로 탁리해야 하는데 도리어 찬 약을 쓰면 피부와 털이 처음 받은 사기를 골수로 끌어들이는 것이다. 안에서 받은 것은 법에 따라 한제로 소리해야 하는데 도리어 온제로 탁리하면 골수의 병이 위로 피부와 털에까지 통하여 표리가 함께 터져 하나의 창이 되고, 사기를 도와 독이 되어 고통이 백 배나 된다. 가벼우면 위태롭고 심하면 죽는다. 내가 결고에게 들으니 “창양이 생기는 것은 표리가 달라 혹 공법을 쓰고 혹 발산시킨다. 조금만 어긋나도 변증이 뒤따라 사람을 죽일 수 있어 상한보다 심하다”고 하였다. 침과 뜸으로 치료하는 것은 각각 알맞게 따르고, 쓰는 약은 또한 오장에 들어가는 군신을 밝혀야 하니 이것이 그 법이다.
〔潔〕 內疏黃連湯 治嘔啘心逆 , 發熱而煩 , 脈沉而實 , 腫硬木悶 , 而皮肉不變色 , 根系深大 , 病遠在內 , 臟腑秘澀 , 當急疏利之 。
〔결〕 내소황련탕은 구역하고 심기가 거슬러 오르며 발열하고 답답한 것, 맥이 침하고 실하며 붓고 단단하고 마비된 듯 답답하나 피부와 살의 빛은 변하지 않고 뿌리가 깊고 큰 것을 치료한다. 병이 멀리 안에 있고 장부가 막혀 잘 통하지 않으므로 급히 소리해야 한다.
黃連 芍藥 當歸 檳榔 木香 黃芩 梔子 薄荷 桔梗 甘草(各一兩) 連翹(二兩)
황련·작약·당귀·빈랑·목향·황금·치자·박하·길경·감초 각 1냥, 연교 2냥.
上除檳榔 、 木香為末外 , 並銼 , 每服一兩 , 水一盞半 , 煎一盞 , 先吃一二服 , 次每服加大黃一錢 , 再加二錢 , 以利為度 。 如有熱證 , 止服黃連湯 。 大便秘澀 , 加大黃 。 如無熱證 , 止用復煎散時時呷之 。 如此內外皆通 , 榮衛和調 , 則經絡自不遏絕矣 。
위 약에서 빈랑과 목향을 가루 내는 것 외에는 모두 썬다. 매번 1냥을 물 1잔 반에 1잔이 되게 달여 먼저 한두 번 복용한다. 다음에는 매번 대황 1돈을 더하고 다시 2돈을 더하되 설사하는 것을 기준으로 한다. 열증이 있으면 황련탕만 복용하고, 대변이 막혀 잘 나오지 않으면 대황을 더한다. 열증이 없으면 복전산만 수시로 조금씩 마신다. 이렇게 하면 안팎이 모두 통하고 영위가 조화로워져 경락이 저절로 막히거나 끊어지지 않는다.
內托復煎散 治腫焮於外 , 根盤不深 , 形證在表 , 其脈浮 , 痛在皮內 , 恐邪氣盛 , 則必侵於內 , 急須內托 , 以救其里 。
내탁복전산은 겉으로 붓고 화끈거리지만 뿌리가 깊지 않고 형증이 표에 있으며 맥이 부하고 피부 안이 아픈 것을 치료한다. 사기가 왕성해지면 반드시 안으로 침범할까 염려되므로 급히 내탁하여 그 속을 구해야 한다.
地骨皮 黃耆 防風(各二兩) 芍藥 黃芩 白朮 茯苓 人參 甘草 當歸 防己(各一兩) 桂(五錢)
지골피·황기·방풍 각 2냥, 작약·황금·백출·복령·인삼·감초·당귀·방기 각 1냥, 계 5돈.
上㕮咀 , 先將蒼朮一斤 , 用水五升 , 煎至三升 , 去蒼朮滓 , 入前藥十二味 , 再煎至三四盞 , 絞取清汁 , 作三四服 , 終日服之 , 又煎蒼朮滓為湯 , 去滓 , 再依前煎十二味藥滓服之 。 此除濕散鬱熱 , 使胃氣和平 。 如或未已 , 再作半料服之 。 若大便秘及煩熱 , 少服黃連湯 。 如微利 , 煩熱已退 , 卻服復煎散半料 。 如此使榮衛俱行 , 邪氣不能內侵也 。
위 약을 잘게 썬다. 먼저 창출 1근을 물 5되에 3되가 되도록 달이고 창출 찌꺼기를 제거한 뒤, 앞의 열두 약미를 넣고 다시 3~4잔이 되도록 달인다. 짜서 맑은 즙을 취하여 서너 번으로 나누어 하루 동안 복용한다. 또 창출 찌꺼기를 달여 탕을 만들고 찌꺼기를 제거한 뒤, 다시 앞과 같이 열두 약미의 찌꺼기를 달여 복용한다. 이는 습을 제거하고 울열을 흩어 위기를 화평하게 한다. 혹 그치지 않으면 다시 반료(半料) 분량을 만들어 복용한다. 대변이 막히고 번열이 있으면 황련탕을 조금 복용한다. 조금 설사하고 번열이 이미 물러났으면 다시 복전산 반료(半料) 분량을 복용한다. 이와 같이 영위를 모두 운행하게 하면 사기가 안으로 침범하지 못한다.
當歸黃耆湯 治瘡瘍臟腑已行 , 而痛不可忍者 。
당귀황기탕은 창양에 장부가 이미 소통되었지만 아픔을 참을 수 없는 것을 치료한다.
當歸 黃耆 地黃 川芎 地骨皮 芍藥(各半錢)
당귀·황기·지황·천궁·지골피·작약 각 반 돈.
上㕮咀 , 水煎服 。 如發熱 , 加黃芩 。 如煩躁不能睡臥者 , 加梔子 。 如嘔 , 則是濕氣侵胃 , 倍加白朮 。
위 약을 잘게 썰어 물에 달여 복용한다. 발열하면 황금을 더하고, 번조하여 잠을 자거나 눕지 못하면 치자를 더한다. 구역하면 습기가 위를 침범한 것이므로 백출을 배로 더한다.
〔海〕 奪命丹 治惡瘡癰疽發背 。
〔해〕 탈명단은 악창과 옹저, 발배를 치료한다.
大黃(為末 , 置砂器中 , 以水攪八十一遍 , 飛過 , 一兩) 牡蠣(一兩) 生薑(一兩) 沒藥 乳香(各一錢)
대황 1냥(가루 내어 사기그릇에 두고 물로 81번 저어 수비한 것), 모려 1냥, 생강 1냥, 몰약·유향 각 1돈.
上為粗末 , 轉作丸子 。 一錢 , 用好酒一升 , 木炭火熬一沸 , 分二碗盛之 , 夜露一宿 , 早晨去滓 , 空心服 。
위 약을 거친 가루로 만들고 굴려 환을 만든다. 1돈에 좋은 술 1되를 써서 숯불로 한 번 끓인 뒤 두 사발에 나누어 담고 하룻밤 이슬을 맞힌다. 이른 아침에 찌꺼기를 제거하고 빈속에 복용한다.
治發背方 蒼耳炒黃 , 擦其刺 , 再炒深黃 , 不見風研細末 , 每服五錢匕 , 好熱酒調 , 食前臨臥服 。
발배를 치료하는 처방이다. 창이를 누렇게 볶아 가시를 문질러 없애고 다시 짙은 황색으로 볶은 뒤 바람을 쐬지 않게 하여 곱게 가루 낸다. 매번 5전비를 좋은 뜨거운 술에 타서 식전과 잠자리에 들 때 복용한다.
一則用大黃 、 牡蠣 , 一則用蒼耳 , 知有內外之別也 。 前用奪命丹 , 二藥表裡不同 , 何以然 ? 乃膏粱之變 , 脈沉而滑 。 地之濕氣 , 感則害人皮肉筋脈 , 脈浮而滑 , 所以有泄之發之之異也 。
한쪽에서는 대황·모려를 쓰고 한쪽에서는 창이를 쓰니 안팎의 구별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앞에서는 탈명단을 썼는데, 두 약이 표리에서 서로 다른 까닭은 무엇인가? 곧 고량으로 인한 변은 맥이 침하고 활하다. 땅의 습기에 감촉되면 사람의 피부와 살, 근맥을 해치며 맥이 부하고 활하므로, 사하는 것과 발산시키는 것의 차이가 있는 것이다.
〔丹〕癰疽 , 因積毒在臟腑非一朝夕 , 今發於外 , 宜以標本為治 。 當先助氣壯胃 , 使根本堅固 , 而以行經活血為佐 , 參以經絡 、 時令 , 使毒氣外發 , 此正仲景解表用麻黃 、 桂枝之意 。 施治之早 , 可以內消 , 此乃內托之本意也 。
〔단〕 옹저는 독이 장부에 쌓인 것이 하루아침이나 하룻저녁의 일이 아닌데 이제 밖으로 나타난 것이므로 표본에 따라 치료해야 한다. 먼저 기를 돕고 위를 튼튼하게 하여 근본을 견고하게 하고, 경을 운행시키고 혈을 활발하게 하는 것으로 보좌하며 경락과 시령을 참작하여 독기가 밖으로 발하게 해야 한다. 이는 바로 중경이 해표에 마황과 계지를 쓴 뜻이다. 일찍 치료하면 안에서 삭일 수 있으니 이것이 곧 내탁의 본뜻이다.
〔垣〕通父家翟稉 , 於尻臀上足太陽經生癰 , 堅硬腫痛大作 , 左右尺脈俱緊 , 按之無力 。
〔원〕 통보 집의 적갱은 꽁무니와 엉덩이 위의 족태양경에 옹이 생겨 매우 단단하고 붓고 아팠다. 좌우 척맥이 모두 긴하였으나 누르면 힘이 없었다.
羌活 黃柏(酒洗 。 各二錢) 防風 藁本 連翹(各一錢) 肉桂(七分) 甘草(炙) 蒼朮 陳皮(各五分) 當歸(一錢) 黃耆(一錢半)
강활·황백(술로 씻은 것) 각 2돈, 방풍·고본·연교 각 1돈, 육계 7푼, 감초(구운 것)·창출·진피 각 5푼, 당귀 1돈, 황기 1돈 반.
上作一服 , 酒二大盞 , 水一大盞 , 煎至一盞 , 去渣 , 熱服空心 。 以夾被蓋覆其癰 , 使藥行罷去之 , 一服愈 。
위 약을 한 번 복용할 분량으로 하여 술 큰 잔 2잔과 물 큰 잔 1잔에 1잔이 되도록 달인 뒤 찌꺼기를 제거하고 빈속에 뜨겁게 복용한다. 겹이불로 그 옹을 덮었다가 약기운이 다 운행한 뒤 걷어내니 한 번 복용하고 나았다.
〔丹〕王姑丈 , 七十餘 , 患項疽 , 脈實而稍大 , 此因憂悶而生 , 太陽經治之 。
〔단〕 왕 고장(姑丈)은 70여 세로 항저를 앓았다. 맥이 실하고 조금 대하였는데, 이는 근심하고 답답해하여 생겼으므로 태양경으로 치료하였다.
歸頭(二錢) 黃柏(一錢半 , 酒) 黃耆 羌活 地黃(酒) 黃芩(酒炒) 桔梗(一錢) 黃連(酒炒) 連翹 防風 甘草(生) 人參 陳皮 防己 澤瀉(五分) 白水煎服 。
귀두 2돈, 황백 1돈 반(술), 황기·강활·지황(술)·황금(술에 볶은 것), 길경 1돈, 황련(술에 볶은 것)·연교·방풍·감초(생것)·인삼·진피·방기, 택사 5푼. 맹물에 달여 복용한다.
〔垣〕 淨腋湯 治皮膚癢 , 腋下瘡 , 背上瘡 , 耳聾耳鳴 。
〔원〕 정액탕은 피부가 가려운 것, 겨드랑이의 창과 등의 창, 귀가 먹고 귀에서 소리가 나는 것을 치료한다.
麻黃(一錢) 桂枝(二錢) 草蔻(一錢) 當歸梢(七分) 紅花(少許) 羌活(二錢) 防風(一錢) 柴胡(一錢) 升麻(半分) 連翹 桔梗(五分) 甘草(五分) 生地(五分) 黃芩(酒 , 一錢) 蒼朮(一錢)
마황 1돈, 계지 2돈, 초구 1돈, 당귀초 7푼, 홍화 조금, 강활 2돈, 방풍 1돈, 시호 1돈, 승마 반 푼, 연교, 길경 5푼, 감초 5푼, 생지 5푼, 황금 1돈(술), 창출 1돈.
上銼 , 如麻豆大 , 都作一服 , 水二大盞 , 煎至一盞 , 去渣 , 稍熱服 。
위 약을 삼씨나 콩 크기로 썰어 모두 한 번 복용할 분량으로 하고, 물 큰 잔 2잔에 1잔이 되도록 달여 찌꺼기를 제거한 뒤 조금 뜨겁게 복용한다.
尹老家素貧寒 , 形志皆苦 , 於手陽明經分出癰 , 第四日忽腫 , 幼有㿗疝 , 其臂外皆腫痛 , 先腫在陽明 , 左右寸皆短 , 中得之俱弦 , 按之洪緩有力 。 此癰得自八風之變 , 以脈斷之 , 邪氣在表 。 然其症大小便如故 , 飲食如常 , 腹中和 , 口知味 , 知不在裡也 。 不惡風寒 , 止熱躁 , 脈不浮 , 知不在表也 。 表裡既和 , 知邪止在經脈之中 , 凝滯為癰 , 出身半以上 , 風從生受之也 。 故與卻寒邪 , 和經脈中氣血 , 使無凝滯也 。 白芷升麻湯 。
윤 노인의 집은 평소 가난하여 몸과 마음이 모두 고달팠다. 수양명경의 부위에 옹이 생겨 나흘째에 갑자기 부었는데, 어려서부터 퇴산이 있었고 그 팔 바깥쪽이 모두 붓고 아팠다. 먼저 부은 곳은 양명에 있었으며 좌우 촌맥이 모두 짧고 중간쯤 눌러 얻으면 모두 현하며 깊이 누르면 홍하고 완하면서 힘이 있었다. 이 옹은 팔풍의 변화로 생긴 것이니 맥으로 판단하면 사기가 표에 있다. 그러나 그 증상은 대소변이 전과 같고 음식을 평소처럼 먹으며 뱃속이 편안하고 입이 맛을 아니 리에 있지 않음을 알 수 있다. 풍한을 싫어하지 않고 다만 열이 나며 조급하고 맥이 부하지 않으니 표에 있지 않음을 알 수 있다. 표리가 이미 조화로우므로 사기는 다만 경맥 가운데에서 엉기고 막혀 옹이 되었음을 알 수 있다. 몸의 절반 위에 나타났으니 풍이 생겨나는 쪽에서 받은 것이다. 그러므로 한사를 물리치고 경맥 가운데의 기혈을 조화시켜 엉기고 막힘이 없게 한다. 백지승마탕이다.
白芷(七分) 升麻 桔梗(各五分) 甘草(炙) 黃芩(生) 歸梢 生地(各一錢) 酒黃芩 黃耆 連翹(各二錢) 中桂(少) 紅花(少)
백지 7푼, 승마·길경 각 5푼, 감초(구운 것)·황금(생것)·귀초·생지 각 1돈, 주황금·황기·연교 각 2돈, 중계 조금, 홍화 조금.
上水酒各一盞 , 同煎至一盞 , 臨臥熱服 , 一服愈 。
위 약을 물과 술 각 1잔에 함께 1잔이 되도록 달여 잠자리에 들 때 뜨겁게 복용하니 한 번 복용하고 나았다.
此症雖曰經脈之中 , 然得之自八風之變 , 其藥制度 , 皆發表之意 。 此方黃芩重用 , 未免過之 , 宜酌量 。
이 증상은 비록 경맥 가운데에 있다고 하지만 팔풍의 변화로 생겼으므로 그 약의 제도에는 모두 발표하는 뜻이 있다. 이 처방은 황금을 거듭 써서 지나침을 면하지 못하니 마땅히 헤아려야 한다.
婦人兩乳間出黑頭瘡 , 瘡頂陷下作黑眼子 , 其脈弦洪 , 按之細小 。
한 부인이 양쪽 유방 사이에 검은 머리의 창이 생겼는데, 창의 꼭대기가 함몰되어 검은 구멍이 되었다. 그 맥은 현하고 홍하였으나 누르면 세하고 소하였다.
升麻 連翹 葛根(各一錢半) 肉桂(三分) 黃耆 歸身 甘草(炙 。 各一錢) 黍黏子(五分) 黃柏(二錢)
승마·연교·갈근 각 1돈 반, 육계 3푼, 황기·귀신·감초(구운 것) 각 1돈, 서점자 5푼, 황백 2돈.
上作一服 , 水一盞 , 酒半盞 , 煎至一盞 , 二服愈 。
위 약을 한 번 복용할 분량으로 하여 물 1잔과 술 반 잔에 1잔이 되도록 달이니, 두 번 복용하고 나았다.
〔羅〕汗之則瘡已丁巳年 , 委予從軍 , 回住曹州 , 有趙同知舅經歷 , 病頭面赤腫 , 耳前後尤甚 , 疼痛不可忍 , 發熱惡寒 , 牙關緊急 , 涕唾稠黏 , 飲食難下 , 不得安臥 。 一瘍醫腫上砭刺四五百餘針 , 腫赤不減 , 其痛益甚 , 不知所由然 。 予往診 , 視其脈浮緊 , 按之洪緩 , 此寒覆皮毛 , 郁遏經絡 , 熱不得升 , 聚而赤腫 。 經云 : 天寒地凍則水冰 。 人氣在中 , 皮膚致 , 腠理閉 , 汗不出 , 血氣強 , 內堅澀 。 當是之時 , 善行水者 , 不能注冰 ; 善穿地者 , 不能鑿凍 ; 善用針者 , 亦不能取四厥 。 必待天溫冰釋凍解 , 而水可行 , 地可穿 , 人脈亦猶是也 。 又曰 : 冬月閉藏 , 水冰地坼 , 故用藥多而少針石也 。 宜以苦溫之劑 , 溫經散寒則已 。 所謂寒致腠理 , 以苦發之 , 以辛散之也 , 宜以托裡溫經湯 。 麻黃苦溫發之者也 , 防風辛溫散之者也 。 升麻苦平 , 葛根甘平 , 解肌出汗 , 專治陽明經中之邪 , 故以為臣 。 血流而不行者則痛 , 以香白芷 、 歸身辛溫 , 以破血散滯 。 濕熱則腫 , 蒼朮苦甘溫 , 體輕浮 , 力雄壯 , 能泄皮膚腠間濕熱 。 人參 、 甘草甘溫 , 白芍藥酸微寒 , 調中益氣 , 使托其里也 , 故以為佐 。 各銼如麻豆大 , 同秤 , 水煮餌之 。 以薄衣覆其手 , 以厚被覆其身 , 且臥於暖處 , 則經血溫 , 腠理開 , 寒乃散 , 陽氣伸 , 大汗出 , 腫減八九 。 再服 , 去麻黃 、 防風 , 加連翹 、 黍黏子 , 痛腫悉去 。 經言汗出則瘡已 , 信哉 。
〔라〕 땀을 내면 창이 낫는다. 정사년에 명을 받아 종군하였다가 돌아와 조주에 머물렀다. 조 동지의 외숙인 경력이 있었는데, 머리와 얼굴이 붉게 붓고 귀 앞뒤가 특히 심하였으며 아픔을 참을 수 없었다. 발열하고 오한하며 이를 굳게 다물고 콧물과 침이 걸쭉하고 끈끈하여 음식을 삼키기 어려웠으며 편안히 누울 수 없었다. 한 창양 의사가 부은 곳에 침으로 400~500여 차례 찔렀으나 붓고 붉은 것이 줄지 않고 통증이 더욱 심해져 그 까닭을 알지 못하였다. 내가 가서 진찰하여 맥을 보니 부하고 긴하였으며 누르면 홍하고 완하였다. 이는 한이 피부와 털을 덮고 경락을 막아 열이 올라가지 못하고 모여서 붉게 부은 것이다. 경에 “하늘이 차고 땅이 얼면 물도 언다. 사람의 기가 가운데 있으면 피부가 치밀해지고 주리가 닫히며 땀이 나오지 않고 혈기가 뻣뻣해지고 안이 굳고 껄끄러워진다. 이런 때에는 물을 잘 흐르게 하는 사람도 얼음에 물을 흘려보낼 수 없고, 땅을 잘 뚫는 사람도 언 땅을 뚫지 못하며, 침을 잘 쓰는 사람도 사궐을 치료하지 못한다. 반드시 날이 따뜻해져 얼음이 녹고 언 것이 풀리기를 기다려야 물을 흐르게 하고 땅을 뚫을 수 있으니 사람의 맥도 이와 같다”고 하였다. 또 “겨울에는 닫고 갈무리하여 물이 얼고 땅이 갈라지므로 약을 많이 쓰고 침석은 적게 쓴다”고 하였다. 마땅히 쓰고 따뜻한 약제로 경을 따뜻하게 하고 한을 흩으면 그친다. 이른바 한이 주리를 치밀하게 하면 쓴 것으로 발하고 매운 것으로 흩는다는 것이니 탁리온경탕이 알맞다. 마황은 쓰고 따뜻하여 발하는 것이며 방풍은 맵고 따뜻하여 흩는 것이다. 승마는 쓰고 평하며 갈근은 달고 평하여 해기하고 땀을 내며 오로지 양명경 가운데의 사기를 치료하므로 신약으로 삼는다. 혈이 흐르는데도 운행하지 못하면 아프므로, 향백지와 귀신의 맵고 따뜻한 성질로 혈을 깨뜨리고 막힘을 흩는다. 습열이면 붓는데 창출은 쓰고 달며 따뜻하고 바탕이 가볍게 뜨며 힘이 강하여 피부와 주리 사이의 습열을 사할 수 있다. 인삼과 감초는 달고 따뜻하며 백작약은 시고 조금 차서 중초를 조절하고 기를 더하여 그 속을 받치게 하므로 좌약으로 삼는다. 각각 삼씨나 콩 크기로 썰어 함께 달아 물에 끓여 먹인다. 얇은 옷으로 손을 덮고 두꺼운 이불로 몸을 덮어 따뜻한 곳에 눕히면 경혈이 따뜻해지고 주리가 열리며 한이 흩어지고 양기가 펴져 크게 땀이 나고 부기가 십중팔구 줄어든다. 다시 복용할 때는 마황과 방풍을 빼고 연교와 서점자를 더하니 통증과 부기가 모두 없어졌다. 경에서 “땀이 나오면 창이 낫는다”고 하였으니 참으로 그러하다.
托裡溫經湯 治寒覆皮毛 , 郁遏經絡 , 不得伸越 , 熱伏榮中 , 聚而赤腫 , 痛不可忍 , 惡寒發熱 , 或相引肢體疼痛 。
탁리온경탕은 한이 피부와 털을 덮고 경락을 막아 펼쳐 나가지 못하며, 열이 영 가운데 잠복하여 모여서 붉게 붓고 아픔을 참을 수 없으며 오한하고 발열하거나 서로 당겨 사지가 아픈 것을 치료한다.
麻黃(去根節) 白芷 當歸(各二錢) 防風(去蘆) 葛根(各三錢) 升麻(四錢) 甘草(炙) 白芍藥(各一錢半) 人參 蒼朮(各一錢)
마황(뿌리와 마디를 제거한 것)·백지·당귀 각 2돈, 방풍(노두를 제거한 것)·갈근 각 3돈, 승마 4돈, 감초(구운 것)·백작약 각 1돈 반, 인삼·창출 각 1돈.
上銼 , 如麻豆大 , 每服秤一兩 , 水二盞 , 先煮麻黃 , 令沸熟 , 去沫 , 再下余藥 , 同煎至一盞 , 去渣 , 大溫服訖 , 臥於暖處 , 即以綿衣覆之 , 得汗而散 。
위 약을 삼씨나 콩 크기로 썬다. 매번 1냥을 달아 물 2잔에 먼저 마황을 충분히 끓여 거품을 제거한 뒤 나머지 약을 넣고 함께 1잔이 되도록 달인다. 찌꺼기를 제거하고 매우 따뜻하게 복용한 뒤 따뜻한 곳에 눕고 곧 솜옷으로 덮어 땀을 내면 흩어진다.
〔垣〕蒲津王世祥 , 年七十 , 感寒濕地氣 , 二月間 , 得附骨癰於左腿外側 , 足少陽之分 , 少侵足陽明分 , 闊六七寸 , 長一小尺 , 堅硬漫瘇 , 不辨肉色皮澤 , 深以指按至骨大痛 , 又行步作痛 , 與藥下咽 , 疼痛立止 , 二日後 , 柔軟而腫消矣 。
〔원〕 포진의 왕세상은 70세로 한습한 땅의 기에 감촉되어 2월에 왼쪽 넓적다리 바깥쪽 족소양 부위에 부골옹이 생겼다. 족양명 부위도 조금 침범하여 너비가 6~7촌이고 길이는 작은 척으로 1척이었으며, 단단하게 넓게 부어 살빛과 피부의 윤택함을 구별하지 못하였다. 손가락으로 깊이 뼈까지 누르면 매우 아팠고 또 걸을 때도 아팠다. 약을 주어 삼키자 통증이 즉시 멎었고 이틀 뒤에는 부드러워지면서 부기가 빠졌다.
柴胡 黍黏子(各錢半) 連翹 肉桂(各一錢) 黃耆 當歸梢(各二錢) 黃柏 甘草(炙 。 各五分) 升麻(七分)
시호·서점자 각 돈 반, 연교·육계 각 1돈, 황기·당귀초 각 2돈, 황백·감초(구운 것) 각 5푼, 승마 7푼.
作一帖 , 好酒一盞半 , 煎至一盞 , 大溫 , 空心食消盡服之 , 少時 , 以早膳壓之 , 使不令大熱上攻 , 犯上中二焦也 。
한 첩으로 하여 좋은 술 1잔 반에 1잔이 되도록 달이고, 매우 따뜻하게 하여 음식이 다 소화된 빈속에 복용한다. 잠시 뒤 아침밥으로 눌러 큰 열이 위로 공격하여 상초와 중초를 범하지 않게 한다.
賈德茂 , 男十歲 , 四月天氣大熱 , 於左足大腿近膝股內 , 足厥陰肝之經 , 少侵足太陰脾之經分出附骨疽 , 不辨肉色漫腫 , 皮澤木硬 , 痛勢甚大 , 其脈在三部細弦 , 按之洪緩 , 略有力 。
가덕무의 아들은 10세로 4월 날씨가 매우 더울 때 왼쪽 넓적다리의 무릎 가까운 안쪽, 족궐음 간경에서 족태음 비경 부위를 조금 침범한 곳에 부골저가 생겼다. 살빛을 구별하지 못할 만큼 넓게 붓고 피부에 윤택이 있으며 나무처럼 단단하였고, 통증이 매우 심하였다. 그 맥은 삼부에서 세하고 현하였으며 누르면 홍하고 완하면서 약간 힘이 있었다.
黃耆(二錢) 柴胡梢(一錢) 羌活(五分) 連翹(一錢二分) 肉桂(三分) 土瓜根(三分) 生地(一錢) 黃柏(酒洗 , 二分) 當歸尾(七錢半)
황기 2돈, 시호초 1돈, 강활 5푼, 연교 1돈 2푼, 육계 3푼, 토과근 3푼, 생지 1돈, 황백 2푼(술로 씻은 것), 당귀미 7돈 반.
上作一服 , 酒一盞 , 水三盞 , 煎至一盞 , 空心熱服 , 一服愈 。
위 약을 한 번 복용할 분량으로 하여 술 1잔과 물 3잔에 1잔이 되도록 달여 빈속에 뜨겁게 복용하니 한 번 복용하고 나았다.
〔垣〕 內托榮衛湯 治風濕熱鬱其手足少陽 , 致血脈凝逆 , 使榮衛周身元氣消弱 。 其風熱滯於下 , 其面色必赫赤而腫 , 微黯色 。 風木之性上衝 , 顏必忿色 , 其人多怒 , 其瘡之色亦赫赤腫硬微帶黯色 , 其瘡之形勢亦奮然高起 , 結硬而作痛 , 其脈洪緩而弦 , 宜發其汗而通其榮衛 , 則邪氣去矣 。
〔원〕 내탁영위탕은 풍습열이 수족소양에 울체하여 혈맥이 엉기고 거슬러 영위와 온몸의 원기를 쇠약하게 한 것을 치료한다. 그 풍열이 아래에 막히면 얼굴빛이 반드시 벌겋고 부으며 조금 어두운 빛을 띤다. 풍목의 성질은 위로 치밀므로 얼굴에 반드시 성낸 빛이 있고 그 사람은 자주 노여워한다. 창의 빛깔도 벌겋고 붓고 단단하며 약간 어두운 빛을 띠고, 창의 형세도 세차게 높이 솟아올라 단단하게 맺혀 아프며 맥은 홍하고 완하면서 현하다. 땀을 내어 영위를 통하게 하면 사기가 없어진다.
黃耆 桂枝(各五錢) 防風 羌活 黃芩 當歸(各一錢半) 連翹 柴胡(各二錢) 甘草(炙) 人參(各一錢) 蒼朮 紅花(各三錢)
황기·계지 각 5돈, 방풍·강활·황금·당귀 각 1돈 반, 연교·시호 각 2돈, 감초(구운 것)·인삼 각 1돈, 창출·홍화 각 3돈.
上㕮咀 , 只作一服 , 水酒各一大盞 , 同煎至一盞 , 溫服 。
위 약을 잘게 썰어 다만 한 번 복용할 분량으로 하고 물과 술 각 큰 잔 1잔에 함께 1잔이 되도록 달여 따뜻하게 복용한다.
上九方 , 皆東垣及羅謙甫 、 丹溪隨癰疽所發分野制之也 。 其方皆以發表為先 , 不過一二服而愈 。 如癰疽發在太陽經分野 , 必用防風 、 羌活 ; 陽明經分野 , 必用香白芷 、 升麻 ; 少陽經分野 , 必用柴胡 ; 太陰經分野 , 必用芍藥 、 升麻 ; 少陰經分野 , 必用獨活 ; 厥陰經分野 , 必用青皮 、 柴胡 ; 皆以桂佐之 。 身半以下者 ,
위 아홉 처방은 모두 동원과 나겸보, 단계가 옹저가 발생한 분야에 따라 만든 것이다. 그 처방은 모두 발표를 우선으로 삼아 한두 번을 넘지 않게 복용하고 낫는다. 옹저가 태양경의 분야에 발생하면 반드시 방풍·강활을 쓰고, 양명경의 분야에는 반드시 향백지·승마를 쓰며, 소양경의 분야에는 반드시 시호를 쓴다. 태음경의 분야에는 반드시 작약·승마를 쓰고, 소음경의 분야에는 반드시 독활을 쓰며, 궐음경의 분야에는 반드시 청피·시호를 쓴다. 모두 계로 보좌한다. 몸의 절반 아래에 있는 것은
必用酒水多 , 熟煎之 , 空心服 , 使藥下行 。 身半以上者 , 必用酒水少 , 帶生煎之 , 臨臥服 , 使藥上行 。 脈細小無力 , 必於本經藥中加辛熱劑 ; 服洪大有力 , 必於本經藥中加苦寒劑 。 隨症加減 , 活潑潑地 , 其效如神 , 真良醫也 。
반드시 술과 물을 많이 써서 충분히 달여 빈속에 복용하여 약이 아래로 가게 한다. 몸의 절반 위에 있는 것은 반드시 술과 물을 적게 써서 덜 익도록 달여 잠자리에 들 때 복용하여 약이 위로 가게 한다. 맥이 세소하고 힘이 없으면 반드시 본경의 약 가운데 맵고 뜨거운 약제를 더하며, 복(服)이 홍대하고 힘이 있으면 반드시 본경의 약 가운데 쓰고 찬 약제를 더한다. 증상에 따라 가감하여 자유롭게 운용하니 그 효험이 신과 같아 참으로 훌륭한 의사이다.
〔涓〕 縮毒金粉散 治但疼痛 , 不急脹 。
〔연〕 축독금분산은 다만 아프고 팽팽하게 부풀지는 않는 것을 치료한다.
乾葛 甘草 鬱金 川芎 栝蔞根 白芷
건갈·감초·울금·천궁·괄루근·백지.
上等分 , 並生為末 , 每一錢 , 溫酒入蜜調下 , 不拘時 。 此藥大散五臟積毒凝滯 , 日三服 。
위 약을 같은 분량으로 모두 생것으로 가루 낸다. 매번 1돈을 따뜻한 술에 꿀을 넣어 타서 때에 관계없이 삼킨다. 이 약은 오장에 쌓인 독과 엉기고 막힌 것을 크게 흩으니 하루 세 번 복용한다.
〔垣〕 羌活當歸湯 治腦疽 。
〔원〕 강활당귀탕은 뇌저를 치료한다.
黃芩(酒炒) 黃連(酒炒) 歸身(酒浸) 甘草(炙 。 各一兩) 羌活 黃柏(酒浸) 連翹(各五錢) 澤瀉 獨活 藁本(各三錢) 防風 梔子仁(各五分)
황금(술에 볶은 것)·황련(술에 볶은 것)·귀신(술에 담근 것)·감초(구운 것) 각 1냥, 강활·황백(술에 담근 것)·연교 각 5돈, 택사·독활·고본 각 3돈, 방풍·치자인 각 5푼.
上㕮咀 , 分作四服 , 水一小碗 , 先浸一時許 , 入酒一匙 , 煎至八分 , 去渣 , 大溫服 , 食後 , 日二服 。 和渣計六服 , 三日服盡 。 去渣 , 清藥調下後檳榔散 。
위 약을 잘게 썰어 네 번 복용할 분량으로 나눈다. 물 작은 사발 하나에 먼저 한 시쯤 담갔다가 술 한 숟가락을 넣고 8분(八分)이 되도록 달여 찌꺼기를 제거한다. 매우 따뜻하게 하여 식후에 하루 두 번 복용한다. 찌꺼기까지 합쳐 여섯 번 복용할 분량으로 하여 사흘 만에 다 복용한다. 찌꺼기를 제거한 맑은 약물로 아래의 빈랑산을 타서 삼킨다.
檳榔散 用檳榔為細末 , 將羌活當歸湯調下 。
빈랑산은 빈랑을 곱게 가루 내어 강활당귀탕에 타서 삼킨다.
黃柏當歸湯 治背疽 。
황백당귀탕은 배저를 치료한다.
黃柏(炒 , 七錢) 黃芩(炒) 當歸身(炒) 甘草(炙 。 各一兩) 黃連(炒) 防風(各五錢) 澤瀉 山梔 知母 地骨皮(各三錢) 連翹(五分)
황백 7돈(볶은 것), 황금(볶은 것)·당귀신(볶은 것)·감초(구운 것) 각 1냥, 황련(볶은 것)·방풍 각 5돈, 택사·산치·지모·지골피 각 3돈, 연교 5푼.
上㕮咀 , 分作四服 。 每服水一小碗 , 浸一時許 , 入酒一匙 , 煎至八分 , 去渣 , 調下檳榔散 , 大溫服與前藥同 。
위 약을 잘게 썰어 네 번 복용할 분량으로 나눈다. 매번 물 작은 사발 하나에 한 시쯤 담갔다가 술 한 숟가락을 넣고 8분(八分)이 되도록 달여 찌꺼기를 제거한 뒤 빈랑산을 타서 삼킨다. 매우 따뜻하게 복용하는 것은 앞의 약과 같다.
〔丹〕呂孺人 , 惡寒發熱 , 腹上有小疽 , 此血少有熱 , 與此藥 。
〔단〕 여 유인은 오한하고 발열하며 배 위에 작은 저가 있었다. 이는 혈이 적고 열이 있는 것이므로 이 약을 주었다.
白朮 川芎(三錢) 赤芍藥 連翹(二錢半) 陳皮 防風 黃芩(二錢) 木通(一錢半) 甘草(五分)
백출, 천궁 3돈, 적작약, 연교 2돈 반, 진피·방풍, 황금 2돈, 목통 1돈 반, 감초 5푼.
分五帖 , 水煎服 。
다섯 첩으로 나누어 물에 달여 복용한다.
〔丹〕治好酒婦人 , 用酒煨大黃 , 取汗 。 (法見膏粱條 。 )
〔단〕 술을 좋아하는 부인을 치료할 때 술로 잿불에 익힌 대황을 써서 땀을 낸다. (방법은 고량 조문에 보인다.)
〔 《 精要 》 〕 十宣散
〔《정요》〕 십선산.
人參 當歸 黃耆(各二兩) 川芎 防風 厚朴 桔梗 官桂 甘草 白芷(各一兩)
인삼·당귀·황기 각 2냥, 천궁·방풍·후박·길경·관계·감초·백지 각 1냥.
上為細末 , 每服二錢 , 加至六錢止 , 熱酒調下 , 日數服 , 以多為妙 。 不飲酒者 , 用木香濃煎湯下 , 然不若酒力之勝也 。 許學士云 : 此方得於都下異人 , 濟苦者不可計數 。
위 약을 곱게 가루 내어 매번 2돈을 복용하되 6돈까지 늘리고 그친다. 뜨거운 술에 타서 삼키며 하루에 여러 번 복용하고 많이 복용할수록 좋다. 술을 마시지 못하는 사람은 목향을 진하게 달인 탕으로 삼키지만 술의 힘이 뛰어난 것만은 못하다. 허학사가 말하였다. “이 처방은 도하의 이인에게 얻었는데 고통받는 사람을 구제한 수를 헤아릴 수 없다.”
陳無擇謂此藥在第四節服者非也 , 早服中病者 , 必消散 。
진무택이 이 약을 제4절에 복용한다고 한 것은 잘못이다. 일찍 복용하여 병에 맞으면 반드시 삭아 흩어진다.
〔羅〕千金托裡散 治發背疔瘡 。 (方見疔瘡 。 )
〔라〕 천금탁리산은 발배와 정창을 치료한다. (처방은 정창에 보인다.)
〔涓〕 托毒散 治癰疽初起高腫 , 發痛不定 , 喘息氣粗 。
〔연〕 탁독산은 옹저가 처음 생겨 높이 붓고 통증이 일정하지 않게 발하며 숨이 차고 호흡이 거친 것을 치료한다.
附子(一枚 , 炮 , 去皮尖) 當歸 麻黃 甘草 官桂 川芎 羌活 石葦 龍膽草
부자 1개(싸서 구워 껍질과 뾰족한 끝을 제거한 것), 당귀·마황·감초·관계·천궁·강활·석위·용담초.
上九味等分 , 為末 , 每服二錢 , 水一大盞 , 姜三片 , 鹽少許 , 同煎 。
위 아홉 약미를 같은 분량으로 가루 낸다. 매번 2돈을 물 큰 잔 1잔에 생강 3쪽과 소금 조금을 넣고 함께 달인다.
〔丹〕一男子年五十餘 , 形實色黑 , 背生紅腫 , 近胛骨下 , 痛甚 , 脈數而洪緊 , 食亦嘔 。 正冬月與麻黃桂枝湯 , 加酒黃柏 、 生附子 、 栝蔞子 、 甘草節 、 羌活 、 青皮 、 人參 、 黃耆 、 半夏 、 生薑 , 六帖而消 , 此非內托之意歟 。
〔단〕 50여 세의 한 남자가 체격이 실하고 빛이 검었는데, 등 견갑골 아래 가까운 곳이 붉게 붓고 몹시 아팠으며 맥이 삭하고 홍긴하고 음식을 먹어도 구역하였다. 마침 겨울이어서 마황계지탕에 주황백·생부자·괄루자·감초절·강활·청피·인삼·황기·반하·생강을 더하여 주니 여섯 첩에 사라졌다. 이것이 내탁의 뜻이 아니겠는가?
〔 《 精 》 〕 五香湯
〔《정》〕 오향탕.
木香 沉香 麝香 乳香 丁香 粉草 人參 黃耆 犀角
목향·침향·사향·유향·정향·분초·인삼·황기·서각.
上每服四錢 , 水二盞 , 煎至一盞 , 不拘時 。
위 약을 매번 4돈씩 물 2잔에 1잔이 되도록 달여 때에 관계없이 복용한다.
五香連翹湯
오향연교탕
乳香 甘草 木香 沉香(各三分) 丁香(半兩) 連翹 射干 升麻 黃耆 木通 桑寄生(如無 , 升麻倍之) 獨活(各三分) 麝香(一錢)
유향·감초·목향·침향 각 3푼, 정향 반 냥, 연교·사간·승마·황기·목통·상기생(없으면 승마를 배로 쓴다)·독활 각 3푼, 사향 1돈.
上㕮咀 , 每服三錢 , 水一盞 , 煎至七分 , 溫服 。 大便秘者 , 加大黃 。
위 약을 잘게 썰어 매번 3돈을 물 1잔에 7분(七分)이 되도록 달여 따뜻하게 복용한다. 대변이 막힌 사람은 대황을 더한다.
內托散 (一名護心散) 一日至三日之內宜連進十數服 。
내탁산(다른 이름은 호심산)은 하루에서 사흘 안에 열몇 차례를 연이어 복용해야 한다.
真綠豆粉(一兩) 明乳香(半兩 , 慢火於銀石器中炒 , 手指攪使干 , 急傾出 , 扇冷研極細)
진짜 녹두 가루 1냥, 투명한 유향 반 냥(은이나 돌로 된 그릇 안에서 약한 불로 볶고 손가락으로 저어 마르게 한 뒤 급히 쏟아내어 부채로 식히고 매우 곱게 간 것).
上研令勻 , 每服二錢至三錢 , 濃煎甘草湯調下 , 時時細呷 , 要藥常在胸膈間 。 若毒衝心 , 有嘔逆之證 , 大宜服此 。 (如有寒而嘔逆 , 不宜服此 , 當用辛熱 。 )
위 약을 고르게 갈아 매번 2~3돈을 감초를 진하게 달인 탕에 타서 삼킨다. 수시로 조금씩 마셔 약이 늘 흉격 사이에 있게 해야 한다. 독이 심으로 치받아 구역하는 증상이 있으면 이 약을 복용하는 것이 매우 알맞다. (한이 있어 구역하면 이 약은 알맞지 않으니 맵고 뜨거운 것을 써야 한다.)
丹溪云 : 內托散綠豆解丹毒 , 又治石毒 , 味甘 , 入陽明胃 , 性寒能補為君 。 乳香去惡腫 , 入少陰 , 性溫善竄為佐 。 甘草性緩 , 解五金八石及百藥毒為使 。 此方專為服丹石而發疽者設 。 若不因丹石而發疽 , 恐非必用之劑 。 又云 : 內托散性涼 , 治嘔有降火之理 。
단계가 말하였다. “내탁산의 녹두는 단약의 독(丹毒)을 풀고 또한 석약의 독(石毒)을 치료한다. 맛이 달고 양명위에 들어가며 성질이 차고 보할 수 있으므로 군약으로 삼는다. 유향은 악종을 없애고 소음에 들어가며 성질이 따뜻하고 잘 돌아다니므로 보좌하는 약으로 삼는다. 감초는 성질이 완만하고 오금·팔석과 온갖 약의 독을 풀므로 사약으로 삼는다. 이 처방은 오로지 단석을 복용하여 저가 생긴 사람을 위하여 마련한 것이다. 단석 때문이 아닌데 저가 생겼다면 반드시 써야 하는 약제는 아닐 듯하다.” 또 “내탁산은 성질이 서늘하여 구역을 치료하는 데 화를 내리는 이치가 있다”고 하였다.
〔仲〕 排膿湯方
〔중〕 배농탕 처방.
甘草(二兩) 桔梗(三兩) 生薑(一兩) 大棗(十枚)
감초 2냥, 길경 3냥, 생강 1냥, 대추 10개.
上四味 , 以水三升 , 煮取一升 , 溫服五合 , 日再服 。
위 네 약미를 물 3되에 1되가 되도록 달여 따뜻하게 5홉씩 하루 두 번 복용한다.
〔 《 本 》 〕 托裡排膿 , 生犀散 。
〔《본》〕 탁리하고 고름을 배출하는 생서산.
皂角刺(不拘多少 , 粗大黑紫者)
조각자(양에 구애받지 않고 굵고 크며 흑자색인 것).
上置瓶中 , 鹽泥固濟 , 炭火燒過存性 , 放冷 , 出研為細末 , 每服一錢 , 薄酒微溫調下 , 暑月陳米飲下 。
위 약을 병 안에 넣고 소금 섞은 진흙으로 단단히 봉하여 숯불에 태우되 성질을 남긴다. 식힌 뒤 꺼내어 곱게 갈고 매번 1돈을 약간 따뜻하게 한 묽은 술에 타서 삼킨다. 더운 달에는 묵은 쌀로 쑨 미음으로 삼킨다.
〔潔〕 保安湯 治瘡托裡 , 或已成者速潰 。
〔결〕 보안탕은 창을 치료하며 탁리하고, 혹 이미 이루어진 것은 빨리 터지게 한다.
栝蔞(新者一個 , 去皮 , 火焙) 沒藥(通明者一錢 , 研) 金銀花 甘草 生薑(各半兩)
괄루(새것 1개, 껍질을 제거하고 불기운에 말린 것), 몰약(투명한 것 1돈, 간 것), 금은화·감초·생강 각 반 냥.
上為細末 , 用好無灰酒三升 , 於銀石器內 , 煎至一升 , 分作三盞 , 三次飲盡 , 病微者 , 只一服 。 如服托裡藥不能發散 , 又作瘡者用此 。
위 약을 곱게 가루 내어 좋은 무회주 3되를 써서 은이나 돌로 된 그릇 안에서 1되가 되도록 달인다. 세 잔으로 나누어 세 번에 다 마시되 병이 가벼우면 한 번만 복용한다. 탁리하는 약을 복용해도 발산하지 못하고 다시 창이 생기는 경우에는 이 약을 쓴다.
〔 《 精 》 〕 柞木飲子
〔《정》〕 작목음자.
干柞木葉(四兩半) 乾荷葉中心蒂 干萱草根 甘草節 地榆(各一兩)
마른 작목 잎 4냥 반, 마른 연잎의 가운데 꼭지·마른 훤초 뿌리·감초절·지유 각 1냥.
上細銼 , 每服半兩 , 水二碗 , 煎一碗 , 分作二服 , 早晚各一服 。 未成者自消 , 潰者自干 。 其荷蒂去惡血 ; 萱根下水解毒 , 利胸膈 ; 柞木有芒刺能驅逐 ; 地榆主下焦血病 。 輕小證候 , 或可倚仗 。
위 약을 잘게 썰어 매번 반 냥을 물 두 사발에 한 사발이 되도록 달여 두 번 복용할 분량으로 나누고 아침저녁에 각각 한 번 복용한다.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것은 저절로 사라지고 터진 것은 저절로 마른다. 연잎 꼭지(荷蒂)는 악혈을 없애며, 훤근은 수를 내리고 해독하며 흉격을 이롭게 한다. 작목에는 가시가 있어 몰아낼 수 있고 지유는 하초의 혈병을 주치한다. 가볍고 작은 증후에는 혹 의지할 만하다.
〔 《 精 》 〕 車螯散
〔《정》〕 차오산.
車螯(一兩 , 煅通赤 。 本草云 . 車螯解酒毒) 生甘草 輕粉(五分)
차오 1냥(온통 벌겋게 달군 것. 본초에서는 차오가 주독을 푼다고 하였다), 생감초, 경분 5푼.
上一處為細末 , 每服四錢 , 濃煎栝蔞酒調下 , 五更服 , 轉下惡物為度 。 未知 , 再用 。 效在五香之上 。 (本草云 : 車螯 , 大蛤也 , 一名蜃 。 )
위 약을 한데 곱게 가루 내어 매번 4돈을 괄루를 진하게 달인 술에 타서 오경에 삼키며, 나쁜 것이 내려오는 것을 기준으로 한다. 효험을 알 수 없으면 다시 쓴다. 효과는 오향보다 낫다. (본초에서는 “차오는 큰 조개이며 다른 이름은 신(蜃)이다”라고 하였다.)
又方
또 다른 처방.
車螯(四個 , 黃泥固濟 , 火煅赤 , 出火毒一宿) 栝蔞(一個 , 去皮 , 瓦上炒香) 燈心(三十莖) 甘草節(五分)
차오 4개(누런 진흙으로 단단히 봉하여 불에 벌겋게 달구고 하룻밤 동안 화독을 뺀 것), 괄루 1개(껍질을 제거하고 기와 위에서 향이 나게 볶은 것), 등심 30줄기, 감초절 5푼.
上為粗末 , 作一服 , 酒二盞 , 煎一盞 , 去渣 , 入蜜一大匙 , 和勻 , 每用酒八分盞 , 車螯末二錢 , 膩粉少許調勻 , 空心溫服 , 取下惡物黃涎為效 。
위 약을 거친 가루로 만들어 한 번 복용할 분량으로 하고, 술 2잔에 1잔이 되도록 달여 찌꺼기를 제거한다. 꿀 큰 숟가락 하나를 넣고 고르게 섞는다. 매번 술 8분 잔(八分盞)과 차오 가루 2돈, 이분 조금을 고르게 타서 빈속에 따뜻하게 복용하며, 나쁜 것과 누런 점액이 내려오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본다.
丹云 : 車螯散一以輕粉為佐 , 一以燈心為佐 , 其散腫消毒下積 , 安詳穩重 , 輕小症候 , 可以倚仗 。
단이 말하였다. “차오산은 한쪽에서는 경분을 보좌하는 약으로 삼고 한쪽에서는 등심을 보좌하는 약으로 삼는다. 붓기를 흩고 독을 없애며 쌓인 것을 내리는 작용이 차분하고 온당하므로 가볍고 작은 증후에는 의지할 수 있다.”
治背瘡 。 荊芥穗 、 木鱉子仁 、 大黃 、 歸頭 、 甘草節 。 除荊芥穗為君外 , 余各等分 , 酒水各一碗 , 煎至七分 , 空心向東飲 , 即下積 , 與粥便止 。 若結成者 , 用川楝子七枚 , 燒灰酒下 。 次與十四枚 , 又次與二十一枚 。 三帖後 , 雖結亦小之 。 (陶氏 。 )
등의 창을 치료한다. 형개수·목별자인·대황·귀두·감초절을 쓴다. 형개수를 군약으로 삼는 것 외에는 나머지를 각각 같은 분량으로 하여 술과 물 각 한 사발에 7분(七分)이 되도록 달인다. 빈속에 동쪽을 향해 마시면 곧 쌓인 것이 내려오며 죽을 주면 곧 멎는다. 이미 맺혀 이루어진 경우에는 천련자 7개를 태운 재를 술로 삼킨다. 다음에는 14개를 주고 그다음에는 21개를 준다. 세 첩 뒤에는 비록 맺힌 것이라도 작아진다. (도씨.)
〔 《 千 》 〕 漏蘆湯 治癰疽丹痃惡肉 , 時行熱毒赤腫 。
〔《천》〕 누로탕은 옹저·단현·악육과 시령에 따라 유행하는 열독으로 붉게 부은 것을 치료한다.
漏蘆 連翹 黃芩 白蘞 枳殼 升麻 粉草 麻黃 朴硝(各一兩) 大黃(一兩半)
누로·연교·황금·백렴·지각·승마·분초·마황·박초 각 1냥, 대황 1냥 반.
上除硝外 , 每服二錢 , 水一盞 , 姜三片 , 薄荷三葉 , 同煎溫服 , 取利為度 。
위 약에서 초를 제외하고 매번 2돈을 물 1잔에 생강 3쪽과 박하 3잎을 넣고 함께 달여 따뜻하게 복용하며 설사하는 것을 기준으로 한다.
〔 《 精 》 〕漏蘆湯
〔《정》〕 누로탕.
生黃耆 連翹 沉香 漏蘆(各一兩) 粉草(半兩) 大黃(一兩)
생황기·연교·침향·누로 각 1냥, 분초 반 냥, 대황 1냥.
上為細末 , 每服二錢 , 薑棗湯調下 。
위 약을 곱게 가루 내어 매번 2돈을 생강과 대추를 달인 탕에 타서 삼킨다.
內消升麻湯 治血氣壯實 , 若患癰疽 , 大小便不通 。
내소승마탕은 혈기가 장실한 사람이 옹저를 앓아 대소변이 통하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升麻 大黃(各二兩) 黃芩(一兩半) 枳實(麩炒) 當歸 芍藥 甘草(炙 。 各一兩)
승마·대황 각 2냥, 황금 1냥 반, 지실(밀기울과 볶은 것)·당귀·작약·감초(구운 것) 각 1냥.
上㕮咀 , 水煎食前 。
위 약을 썰어 물에 달여 식전에 복용한다.
〔羅〕 內消丸 治瘡腫初生 , 及瘰癧結核 , 熱毒鬱滯 , 服之內消 。
〔라〕 내소환은 창종이 처음 생긴 것과 나력의 결핵, 열독이 울체된 것을 치료하며 복용하면 안에서 삭는다.
薄荷葉 皂角(不蛀者 , 水煮至軟 。 各半斤 , 煎膏) 牽牛(半斤 , 取頭末) 青皮 陳皮(各一兩) 沉香(半兩) 廣朮(炮) 京三稜(炮 。 各三錢)
박하엽·조각(벌레 먹지 않은 것으로 물에 부드러워질 때까지 삶은 것) 각 반 근(달여 고(膏)로 만든다), 견우 반 근(처음 갈아 얻은 고운 가루를 취한다), 청피·진피 각 1냥, 침향 반 냥, 광출(포한 것)·경삼릉(포한 것) 각 3돈.
上為末 , 入牽牛頭末 , 用煎膏和丸 , 如綠豆大 。 每服三十丸 , 煎連翹湯送下 , 食後 。
위 약을 가루 내어 견우의 첫 가루를 넣고 달여 만든 고(膏)로 반죽하여 녹두만 한 환을 만든다. 매번 30환을 연교 달인 탕으로 식후에 삼킨다.
〔孫真人〕 單煮大黃湯脈實沉而數 , 膏粱食肉之輩 , 大腑秘者 , 詳審用之 。 )
〔손진인〕 단자대황탕. 맥이 실하고 침하면서 삭하며 기름지고 좋은 음식과 고기를 먹는 무리 중 대변이 막힌 사람에게 자세히 살펴 쓴다.
錦紋大黃(酒洗去皮)
금문대황(술로 씻고 껍질을 제거한 것).
上一味 , 銼如麻豆大 , 水煮服 。
위 한 약미를 삼씨와 콩만 한 크기로 썰어 물에 달여 복용한다.
〔 《 精 》 〕 神仙追毒丸 能解一切毒 , 如被狐貍 、 毒鼠 、 惡菌 、 河魨毒 、 疫死牛馬肉毒 、 蛇犬惡蟲所傷 。 又治癰疽發背 , 及療魚臍瘡 , 人多不識 , 喚作癰疽 , 致命殺人者 , 及治諸風癰疥赤腫瘤等 。
〔《정》〕 신선추독환은 온갖 독을 풀 수 있다. 예컨대 여우·살쾡이, 독 있는 쥐, 나쁜 버섯, 복어의 독, 역병으로 죽은 소와 말의 고기 독에 중독되거나 뱀·개·해로운 벌레에 상한 경우이다. 또한 옹저와 발배를 치료하며 어제창도 치료한다. 사람들이 이를 잘 모르고 옹저라고 불러 목숨을 앗아가게 하는 것이다. 또 여러 풍옹·개창·붉은 부기와 혹 등을 치료한다.
五倍子(捶破洗 , 焙 , 三兩) 山茨菰(去皮淨 , 焙 , 一兩) 麝香(二錢 , 研入) 千金子(即續隨子去殼 , 研去油 , 取霜 , 一兩) 山豆根(一兩) 紅牙大戟(去蘆洗淨 , 焙乾 , 一兩半) 全蠍 硃砂 雄黃(各一兩)
오배자 3냥(두드려 깨뜨려 씻고 불기운에 말린 것), 산자고 1냥(껍질을 깨끗이 제거하고 불기운에 말린 것), 사향 2돈(갈아서 넣는다), 천금자 1냥(곧 속수자로 껍질을 제거하고 갈아 기름을 빼고 상을 취한 것), 산두근 1냥, 홍아대극 1냥 반(노두를 제거하고 깨끗이 씻어 불기운에 말린 것), 전갈·주사·웅황 각 1냥.
上除千金子 、 麝香外 , 七味為細末 , 卻入研藥另勻 , 用糯米飲為丸 , 分四十丸 。 每服一丸 , 生薑 、 薄荷汁 、 井花水研服 。 昔有一女子 , 久年病瘵 , 磨一丸服之 , 一時吐下小蟲千餘條 , 半月即無事 。 丹溪云 : 神仙追毒丸 , 其五倍子消毒殺蟲解風為君 , 山茨菰 、 千金子 、 大戟皆驅逐走泄之劑 , 佐以麝香升散 , 若用之固里以發表 , 實非所宜 , 苟能灼見臟腑有積毒 、 異蟲深痼而體不虛者 , 亦是快藥 。 古人兵曰義兵 , 刑曰祥刑 , 戒勿輕於用也 。
위 약에서 천금자와 사향을 제외한 일곱 약미를 곱게 가루 내고, 갈아 둔 약을 넣어 따로 고르게 섞어 찹쌀 미음으로 환을 만들되 40환으로 나눈다. 매번 1환을 생강·박하즙·정화수에 갈아 복용한다. 예전에 한 여자가 오랫동안 채병을 앓았는데 한 환을 갈아 복용하자 한때에 작은 벌레 천여 마리를 토하고 설사하여 반달 만에 아무 일이 없게 되었다. 단계가 말하였다. “신선추독환은 오배자가 독을 없애고 벌레를 죽이며 풍을 풀어 군약이 된다. 산자고·천금자·대극은 모두 몰아내고 내달려 설사시키는 약제이며 사향이 올리고 흩는 작용으로 보좌한다. 만약 이것으로 속을 굳게 하여 겉으로 발산시키려 한다면 실로 알맞지 않다. 참으로 장부에 쌓인 독이나 기이한 벌레가 깊이 고질화되어 있고 몸이 허하지 않음을 밝게 알 수 있다면 이 역시 시원하게 듣는 약이다. 옛사람이 군사를 의병이라 하고 형벌을 상형이라 한 것은 가볍게 쓰지 말라고 경계한 것이다.”
〔 《 靈 》 〕帝曰 : 癰疽何以別之 ? 岐伯曰 : 榮衛稽留於經脈之中 , 則血泣而不行 , 不行則衛氣從之而不通 , 壅遏而不得行 , 故熱 。 大熱不止 , 熱勝則肉腐 , 肉腐則為膿 , 然不能陷骨髓 , 不為焦枯 , 五臟不為傷 , 故命曰癰 。
〔《영》〕 제가 “옹과 저는 어떻게 구별합니까?”라고 물었다. 기백이 말하였다. “영위가 경맥 속에 머무르면 피가 껄끄러워져 흐르지 않습니다. 흐르지 않으면 위기가 이를 따라 통하지 못하고 막혀 운행하지 못하므로 열이 납니다. 큰 열이 그치지 않고 열이 성하면 살이 썩고 살이 썩으면 고름이 됩니다. 그러나 골수에까지 빠져들지는 못하여 골수가 타고 마르지 않으며 오장이 손상되지 않으므로 옹이라고 이름합니다.”
劉涓子云 : 癰之痛 , 只在皮膚之上 。 又云 : 癰發如火焚茅 。 初如黍米大 , 三兩日如掌面大 , 五七日如碗麵大 , 即易治 。 如腫冷發渴發逆 , 治之難愈 。
유연자가 말하였다. “옹의 통증은 다만 피부 위에 있다.” 또 말하였다. “옹이 생기는 것은 불이 띠풀을 태우는 것과 같다. 처음에는 기장알만 하다가 이삼 일에 손바닥만 해지고 오칠 일에 사발 아가리만 해지면 치료하기 쉽다. 부기가 차갑고 갈증과 역증이 생기면 치료해도 낫기 어렵다.”
帝曰 : 何謂疽 ? 岐伯曰 : 熱氣淳盛 , 下陷肌膚 , 筋髓枯 , 內連五臟 , 血氣竭 , 當其癰下 , 筋骨良肉皆無餘 , 故命曰疽 。
제가 “무엇을 저라고 합니까?”라고 물었다. 기백이 말하였다. “열기가 매우 성하여 아래로 기부에 빠져들면 근과 수가 마르고 안으로 오장에 이어져 혈기가 고갈됩니다. 그 종기 아래의 근골과 좋은 살이 모두 남아 있지 않게 되므로 저라고 이름합니다.”
劉涓子云 : 疽發 , 或如小癤 , 觸則徹心痛 , 四邊微起如橘皮孔 , 色紅赤不全變 , 膿水不甚出 , 至七八日 , 疼悶喘急不止 。 又云 : 始發腫高 , 五指忽平陷者 , 此內攻之候也 。《 精要 》 云 : 生疽處 , 不熱不痛 , 低陷者 , 此為內發 , 難治必死 。
유연자가 말하였다. “저가 생길 때는 작은 절창 같은 것도 있는데 건드리면 심장에 사무치도록 아프다. 둘레는 귤껍질의 구멍처럼 조금 일어나며 붉은색이 완전히 변하지 않고 고름과 물이 많이 나오지 않는다. 칠팔 일에 이르면 아프고 답답하며 숨이 가쁜 것이 멎지 않는다.” 또 “처음 생길 때 높이 붓다가, 다섯 손가락이 갑자기 평평하게 꺼지는 것은 안으로 공격하는 징후이다”라고 하였다. 《정요》에서는 “저가 생긴 곳이 뜨겁지도 아프지도 않으며 낮게 꺼져 있으면 이는 안에서 발생한 것으로 치료하기 어려워 반드시 죽는다”고 하였다.
疽者 , 上之皮夭以堅 , 上如牛領之皮 。 癰者 , 其皮上薄以澤 , 此其候也 。 (癰疽篇 《 精要 》 云 : 小按乃痛者 , 病勢淺 。 大按乃痛者 , 病勢深 。 此辨癰疽之法也 。 )
저는 위의 피부가 생기가 없고 단단하며 위쪽이 소 목덜미의 가죽과 같다. 옹은 위의 피부가 얇고 윤택하다. 이것이 그 징후이다. (〈옹저편〉. 《정요》에서는 “조금 눌러야 아픈 것은 병세가 얕고 세게 눌러야 아픈 것은 병세가 깊다. 이것이 옹저를 구별하는 방법이다”라고 하였다.)
劉涓子云 : 癰疽有三等 , 毒氣浮淺屬腑 。 (猶傷寒陽症 。 )毒氣沉深屬臟 。 (猶傷寒陰症 。 )毒氣猛烈 , 而行經絡 , 或淺或深無定 , 五臟六腑 , 皆受五毒 , 難為調理 , 唯宜急切 。 (猶傷寒兩感於寒 , 難治 。 )於癰發諸處 , 不問虛實高腫起盛光澤疼痛 , 只在皮膚之上 , 熱急脹滿 , 或有癢疼 , 別無惡候 , 初用溫藥平氣 , 次用排膿發穴 。
유연자가 말하였다. “옹저에는 세 등급이 있다. 독기가 떠 있고 얕으면 부에 속한다. (상한의 양증과 같다.) 독기가 가라앉고 깊으면 장에 속한다. (상한의 음증과 같다.) 독기가 맹렬하여 경락을 다니고 얕기도 깊기도 하여 일정하지 않으며 오장육부가 모두 오독을 받으면 조리하기 어려우므로 오직 급히 처리해야 한다. (상한에서 양감어한하여 치료하기 어려운 것과 같다.) 옹이 생긴 여러 곳에서 허실을 막론하고 높게 부어 성하게 일어나며 윤택하고 통증이 다만 피부 위에 있고 열이 급하며 창만하거나 가렵고 아프되 달리 나쁜 징후가 없으면, 처음에는 따뜻한 약으로 기를 고르게 하고 다음에는 고름을 배출하고 구멍을 내는 약을 쓴다.”
治癰所謂平氣者 , 乃犀角飲之類 , 其方用犀角 、 連翹 、 漏蘆 、 甘草 、 當歸 、 肉桂 , 皆發表之藥也 。 所謂發穴者 , 乃棘針丈類 , 用皂角刺為君 。 甘草 、 川芎 、 乳香為佐使 , 亦托裡之藥也 。 然不若潔古 、 東垣諸方 , 發表托裡為穩當 。
옹을 치료할 때 이른바 기를 고르게 한다는 것은 서각음 같은 것으로, 그 처방에 쓰는 서각·연교·누로·감초·당귀·육계는 모두 발표하는 약이다. 이른바 구멍을 낸다는 것은 ‘극침장류(棘針丈類)’로, 조각자를 군약으로 삼고 감초·천궁·유향을 좌사약으로 쓰니 이 역시 탁리하는 약이다. 그러나 결고와 동원의 여러 처방으로 발표하고 탁리하는 것만큼 온당하지는 않다.
疽發諸處 , 不拘大小 。 ( 《 精要 》 謂廣一尺二尺曰疽者 , 非 。 )惟起在背 , 廣一尺 、 二尺 、 三尺 , 皮厚而紫黑高腫不常 , 內疼如錐刺 , 攻擊滿悶 , 應四肢重疼 , 前心亦痛 。 余處發猶可 , 唯虛處及近筋骨處 , 若膿毒未潰 , 即傷爛筋骨肉損為疽者 , 屬五臟毒氣深沉 , 多氣伏硬堅實 , 而不宜緩慢治之 , 須內實五臟 , 外透皮膚 , 令軟勻和即膿透 。 宜用內托實臟氣之藥 , 排膿勻氣乃可 , 不比癰之毒氣浮淺也 , 毋作一類治之 。
저는 여러 곳에 생기며 크고 작음에 구애받지 않는다. (《정요》에서 너비가 한 자나 두 자인 것을 저라고 한 것은 잘못이다.) 다만 등에 생기면 너비가 한 자, 두 자, 세 자에 이르고 피부가 두꺼우면서 자흑색이며 높이 붓는 것이 일정하지 않다. 안으로 송곳으로 찌르듯 아프고 치받아 가득 답답하며 이에 응하여 팔다리가 무겁고 아프고 앞가슴도 아프다. 다른 곳에 생기면 그래도 괜찮지만 허한 곳이나 근골에 가까운 곳에서 농독이 아직 터지지 않은 채 곧 근골을 상하게 썩히고 살을 손상시켜 저가 된 것은 오장의 독기가 깊이 가라앉은 데 속한다. 대개 기가 숨어 단단하고 굳으므로 느긋하게 치료해서는 안 된다. 반드시 안으로 오장을 충실하게 하고 밖으로 피부를 뚫리게 하여 부드럽고 고르게 하면 고름이 뚫고 나온다. 탁리하여 장기를 충실하게 하는 약을 써서 고름을 배출하고 기를 고르게 해야 하니 옹의 독기가 떠 있고 얕은 것과는 같지 않으며 한 부류로 치료하지 말아야 한다.
凡一切瘡腫 , 始覺患起高腫 , 五七日忽平陷者 , 此是內攻之候也 , 急以內托散及內補湯藥 , 補填臟腑令實 , 最怕透膜 , 膜穿十無一生矣 。 癰之邪淺 , 其稽留壅遏 , 獨在經脈之中 , 而專攻於外 。 故初發時 , 自表便發熱 , 患處便如柁如盆高腫而痛甚者 , 縱欲下陷 , 緣正氣內固 , 不肯受 , 故或便秘 , 或發渴發逆以拒之 , 是以骨髓終不焦枯 , 五臟終不傷也 。 疽之邪深 , 其稽留壅遏 , 內連五臟 , 而不專攻於外 , 故身體或無熱 , 患處或不腫痛 , 甚者聲嘶氣脫 , 眼黑眼小 , 十指腫黑 , 如黑多死也 。 治之之法 , 癰之初發 , 當以潔古法為主 , 表者散之 , 里者下之 , 火以灸之 , 藥以敷之 , 膿未成者必消 , 膿已成者速潰也 。 疽之初發 , 當以涓子法為主 , 補填臟腑令實 , 勿令下陷之邪蔓延 , 外以火灸 , 引邪透出 , 使有穴歸著而不亂 , 則可轉死回生 , 變凶為吉 。 今世外科不分癰疽 , 一例宣熱拔毒 , 外以五香耗其氣 , 內以大黃竭其血 , 終不能自悟其藥之非 , 惜哉 。
무릇 모든 창종에서 처음 병이 생겼을 때 높이 부었다가 오칠 일에 갑자기 평평하게 꺼지는 것은 안으로 공격하는 징후이다. 급히 내탁산과 속을 보하는 탕약으로 장부를 보충하여 충실하게 해야 한다. 가장 두려운 것은 막을 뚫는 것으로, 막이 뚫리면 열 중 하나도 살지 못한다. 옹은 사기가 얕아 머물고 막힌 것이 오직 경맥 속에 있으며 오로지 밖으로 공격한다. 그러므로 처음 생길 때 겉에서 바로 열이 나고 환부가 키처럼, 대야처럼 높이 부어 매우 아프다. 설령 아래로 꺼지려 해도 정기가 안을 굳게 지켜 받아들이지 않으므로 변비가 생기거나 갈증과 역증이 생겨 이를 막는다. 이 때문에 골수는 끝내 타고 마르지 않으며 오장은 끝내 손상되지 않는다. 저는 사기가 깊어 머물고 막힌 것이 안으로 오장에 이어지며 오로지 밖으로만 공격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몸에 열이 없기도 하고 환부가 붓거나 아프지 않기도 하며 심하면 목소리가 쉬고 기가 탈하며 눈이 검고 작아지고 열 손가락이 붓고 검어진다. 검어지면 대개 죽는다. 치료하는 법은 옹이 처음 생겼을 때는 결고의 방법을 위주로 하여 겉에 있는 것은 흩고 속에 있는 것은 내리며 불로 뜸뜨고 약을 바른다. 고름이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것은 반드시 사라지고 고름이 이미 이루어진 것은 빨리 터진다. 저가 처음 생겼을 때는 연자의 방법을 위주로 하여 장부를 보충해 충실하게 하고 아래로 꺼진 사기가 번지지 않게 한다. 밖으로는 불로 뜸떠 사기를 이끌어 밖으로 뚫고 나오게 하여 구멍으로 돌아가 머물게 하고 어지럽게 하지 않으면 죽음을 돌려 살리고 흉함을 길함으로 바꿀 수 있다. 요즘 외과에서는 옹저를 구별하지 않고 한결같이 열을 펴고 독을 뽑아낸다. 밖으로 오향을 써서 기를 소모시키고 안으로 대황을 써서 피를 고갈시키면서도 끝내 그 약의 잘못을 스스로 깨닫지 못하니 안타깝다.
治癰疽初覺 , 腫結未成 , 可以消 , 散毒飲子 。
산독음자는 옹저를 처음 느꼈을 때 부어 맺힌 것이 아직 이루어지지 않아 삭일 수 있는 경우를 치료한다.
黃耆(二兩) 甘草(炙) 天羅(生) 山藥(炒) 鬼腰帶葉(半兩 , 生竹籬陰濕石岸絡石而生者好 , 絡木者無用 , 其藤柔細 , 兩葉相對 , 形生三角)
황기 2냥, 감초(구운 것), 천라(생것), 산약(볶은 것), 귀요대엽 반 냥(대나무 울타리의 그늘지고 습한 곳이나 돌 언덕에서 자라며 돌을 감아 자라는 것이 좋고 나무를 감은 것은 쓸모가 없다. 덩굴이 부드럽고 가늘며 두 잎이 마주나고 모양이 세모이다).
上為粗末 , 每服三錢 , 水一盞 , 煎至七分 , 入酒三盞 , 同煎一二沸 , 去渣溫服 。
위 약을 거친 가루로 만들어 매번 3돈을 물 1잔에 7분(七分)이 되도록 달인다. 술 3잔을 넣고 함께 한두 차례 끓인 뒤 찌꺼기를 제거하고 따뜻하게 복용한다.
〔 《 精 》 〕 神效托裡散 治癰 、 疽 、 發背 , 腸癰 、 奶癰 、 無名腫毒 , 焮赤疼痛 , 憎寒發熱 , 不問老幼虛弱 , 並治之 。
〔《정》〕 신효탁리산은 옹·저·발배·장옹·내옹·무명종독으로 화끈거리고 붉으며 아프고 추위를 싫어하며 열이 나는 것을 치료한다. 노소와 허약함을 막론하고 모두 치료한다.
黃耆(去蘆) 忍冬藤葉(各五兩) 當歸(一兩八錢) 粉草(炙 , 八錢)
황기(노두를 제거한 것)·인동의 덩굴과 잎 각 5냥, 당귀 1냥 8돈, 분초 8돈(구운 것).
上為細末 , 每服二錢 , 酒一盞半 , 煎至一盞 , 病在上 , 食後服 ; 在下 , 食前服 , 少頃再進 , 留滓外敷 。
위 약을 곱게 가루 내어 매번 2돈을 술 1잔 반에 1잔이 되도록 달인다. 병이 위에 있으면 식후에 복용하고 아래에 있으면 식전에 복용하며 조금 뒤에 다시 복용한다. 찌꺼기는 남겨 두었다가 밖에 붙인다.
〔 《 保 》 〕諸瘡瘍痛 , 色變黑紫者 , 回毒金銀花湯 。
〔《보》〕 여러 창양이 아프며 빛깔이 흑자색으로 변한 경우에는 회독금은화탕을 쓴다.
金銀花(並梗 , 二兩) 黃耆(四兩) 甘草(一兩)
금은화 2냥(줄기를 함께 쓴다), 황기 4냥, 감초 1냥.
上用酒一升 , 重湯煮三兩時 , 去渣溫服 。
위 약에 술 1되를 써서 중탕으로 두세 시(時) 동안 달이고 찌꺼기를 제거한 뒤 따뜻하게 복용한다.
〔 《 本 》 〕 黃耆散
〔《본》〕 황기산.
綿黃耆(一兩) 甘草(半兩) 皂角刺(揀紅紫者 , 銼 , 炒黃 , 一兩)
면황기 1냥, 감초 반 냥, 조각자 1냥(홍자색인 것을 골라 썰어서 노랗게 볶은 것).
上細末 , 每服二大錢 , 酒一盞 , 乳香一塊 , 煎至七分 , 去渣服 。
위 약을 곱게 가루 내어 매번 큰 돈으로 2돈을 술 1잔, 유향 1덩이와 함께 7분(七分)이 되도록 달이고 찌꺼기를 제거한 뒤 복용한다.
〔海〕黃耆湯與四物相和 , 亦名托裡湯 , 血氣齊補也 。
〔해〕 황기탕과 사물을 서로 합친 것을 탁리탕이라고도 하니 혈과 기를 함께 보한다.
黃耆四物湯
황기사물탕.
人參 黃耆 白朮 茯苓 芍藥 甘草 生薑 當歸 地黃 川芎 多加金銀花煎服 。
인삼·황기·백출·복령·작약·감초·생강·당귀·지황·천궁에 금은화를 많이 더해 달여 복용한다.
〔 《 本 》 〕 內固黃耆湯
〔《본》〕 내고황기탕.
綿黃耆 人參(各半兩)
면황기·인삼 각 반 냥.
上細末 , 入真生龍腦一錢 , 研細 , 生藕汁和丸 , 如綠豆大 。 每服三十丸 , 溫熱水下 , 加至四十丸 , 日三服 。
위 약을 곱게 가루 내어 진짜 생용뇌 1돈을 넣고 곱게 간 뒤 생연근즙으로 반죽하여 녹두만 한 환을 만든다. 매번 30환을 따뜻하거나 뜨거운 물로 삼키며 40환까지 늘려 하루 세 번 복용한다.
〔丹〕五八嬸年六十歲 , 背上瘡 , 脈洪大數 , 午後惡寒發熱 , 食少 。
〔단〕 오팔숙모는 나이가 예순인데 등에 창이 있고 맥이 홍대하고 삭하며 오후에 오한과 발열이 있고 적게 먹었다.
連翹 黃耆(生 , 二錢) 人參(二錢) 陳皮 茯苓 五分) 砂仁(三錢) 甘草(炙) 白朮(一錢)
연교, 황기 2돈(생것), 인삼 2돈, 진피, 복령 5푼, 사인 3돈, 감초(구운 것), 백출 1돈.
分十帖煎服 。
열 첩으로 나누어 달여 복용한다.
上方皆以黃耆為君 , 甘草 、 歸 、 參為佐 , 乃實內補虛之中兼托裡也 。
위의 처방들은 모두 황기를 군약으로 삼고 감초·당귀·인삼을 보좌하는 약으로 삼으니 안을 충실하게 하고 허한 것을 보하면서 탁리를 겸하는 것이다.
〔 《 精 》 〕 阿膠飲子
〔《정》〕 아교음자.
明阿膠(炒如珠) 粉草(各一兩) 橘紅(半兩)
명아교(구슬처럼 볶은 것)·분초 각 1냥, 귤홍 반 냥.
上㕮咀 , 分作三服 , 再服以水一盞 , 煎七分 , 去渣溫服 。
위 약을 썰어 세 번 복용할 분량으로 나눈다. 다시 복용할 때 물 1잔에 7분(七分)이 되도록 달여 찌꺼기를 제거한 뒤 따뜻하게 복용한다.
又方 牛膠飲 截癰疽惡瘡發險處 , 服之使毒氣不攻於內 。
또 다른 처방인 우교음은 옹저와 악창이 위험한 곳에 생긴 것을 막으며, 복용하면 독기가 안으로 공격하지 않게 한다.
牛膠(通明者 , 四兩) 用酒一碗 , 入膠內重湯煮溶透 , 攪勻傾出 , 更浸酒 , 隨意飲 , 能飲者以醉為度 , 此法活人甚多 。
우교 4냥(투명한 것)에 술 한 사발을 쓴다. 교 안에 술을 넣어 중탕으로 완전히 녹도록 달이고 고르게 저어 쏟아낸 뒤 다시 술에 담가 원하는 대로 마신다. 마실 수 있는 사람은 취하는 것을 기준으로 하니 이 방법으로 사람을 살린 경우가 매우 많다.
又方 黃礬丸 服過一兩以上 , 無不取效 , 最止疼痛 , 不傷臟腑 , 活人不可勝數 。
또 다른 처방인 황반환은 1냥 이상 복용하면 효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없다. 통증을 가장 잘 멎게 하고 장부를 손상하지 않으며 살린 사람을 이루 헤아릴 수 없다.
白礬(一兩) 黃蠟(半兩)
백반 1냥, 황랍 반 냥.
上和丸 , 如桐子大 。 每服十丸 , 漸加至五十丸 , 溫酒送下 。 如未破已消 , 已破即合 , 一日服百粒 , 則有效 。 能防毒氣內攻 , 尤能護膜始終 , 須服半斤 , 瘡愈後服之尤佳 。 治蛇咬溶化白礬 , 乘熱滴傷處 , 痛即止 。 一方用明礬飛過研細 , 以雞子二個取清 , 調礬末稀稠如糊 , 用無灰陳好酒 , 放開服之 。 膿未成者即消 , 已成膿者從大小便出 , 神效 , 累驗 , 其功大勝黃礬丸 。
위 약을 섞어 오동나무 씨만 한 환을 만든다. 매번 10환을 복용하되 점차 50환까지 늘려 따뜻한 술로 삼킨다. 아직 터지지 않은 것은 사라지고 이미 터진 것은 아물며, 하루에 100알을 복용하면 효과가 있다. 독기가 안으로 공격하는 것을 막을 수 있고 특히 막을 보호할 수 있으니 처음부터 끝까지 반드시 반 근을 복용해야 하며 창이 나은 뒤에 복용하면 더욱 좋다. 뱀에 물린 것을 치료할 때는 백반을 녹여 뜨거울 때 상처에 떨어뜨리면 통증이 곧 멎는다. 한 처방에서는 명반을 수비하고 곱게 갈아 달걀 두 개의 흰자를 취하여 명반 가루와 묽고 되기가 풀과 같도록 섞는다. 좋은 묵은 무회주로 풀어서 복용한다. 고름이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것은 곧 사라지고 이미 고름이 이루어진 것은 대소변으로 나오니 신효하며 여러 번 시험하였고 그 효능은 황반환보다 훨씬 낫다.
國老膏 治一切癰疽 , 能消腫逐毒 , 使毒不內攻 , 其效不可具述 。
국로고는 모든 옹저를 치료하며 부기를 없애고 독을 몰아내 독이 안으로 공격하지 않게 하니 그 효과를 다 말할 수 없다.
甘草大者二斤 , 槌碎 , 河水浸一宿 , 揉令漿汁濃 , 去盡筋滓 , 再用絹濾 , 過銀石器內慢火熬成膏 , 用器收之 , 每服一二匙 , 無灰酒或白湯亦可 。 曾服燥藥丹劑者 , 亦解之 。 ( 《 本事方 》 每甘草一斤分作三服 , 溫酒調下 , 今云一二匙恐力少也 。 )
굵은 감초 2근을 두드려 부수어 강물에 하룻밤 담갔다가 주물러 즙을 진하게 하고 섬유질과 찌꺼기를 모두 제거한다. 다시 비단으로 걸러 은이나 돌로 된 그릇에 담아 약한 불로 졸여 고를 만들고 그릇에 거둔다. 매번 한두 숟가락을 무회주로 복용하며 끓인 물로 복용해도 된다. 일찍이 조열한 약이나 단약을 복용한 경우에도 그 독을 푼다. (《본사방》에서는 감초 1근을 세 번 복용할 분량으로 나누어 따뜻한 술에 타서 삼킨다고 하였으니 지금 말하는 한두 숟가락은 약력이 적을 듯하다.)
遠志酒 治一切癰疽發背 , 癤毒惡候 , 浸有死血 , 陰毒在中則不痛 , 敷之即痛 ; 有憂怒等氣積而內攻 , 則痛不可忍 , 敷之即不痛 ; 或蘊熱在內 , 熱逼人手不可近 , 敷之必清涼 ; 或氣虛血冷 , 潰而不斂 , 若七情內郁 , 治之必愈 。
원지주는 모든 옹저·발배와 절독의 나쁜 징후를 치료한다. 차츰 죽은 피가 있고 음독이 속에 있으면 아프지 않은데 이것을 바르면 곧 아파진다. 근심과 노여움 등의 기가 쌓여 안으로 공격하면 통증을 참을 수 없는데 이것을 바르면 곧 아프지 않게 된다. 열이 안에 쌓여 열기가 손에 닥쳐 가까이할 수 없는 경우에는 바르면 반드시 서늘해진다. 기가 허하고 피가 차서 터진 뒤 아물지 않는 경우나 칠정이 안에 울체된 경우에는 치료하면 반드시 낫는다.
遠志(不以多少 , 泔浸 , 捶去心) 為末 , 酒一盞 , 調末三錢 , 澄清飲之 , 以滓敷於患處 。
원지(양에 구애받지 않고 쌀뜨물에 담갔다가 두드려 심을 제거한 것)를 가루 낸다. 술 1잔에 가루 3돈을 타서 가라앉혀 맑은 것을 마시고 찌꺼기는 환부에 붙인다.
忍冬酒 初發便當服此 。 或貧乏中 , 或居鄉僻田夫野老 , 百發百中 。
인동주는 처음 생기면 곧 복용해야 한다. 가난한 형편이거나 외진 시골에 사는 농부와 시골 노인에게는 백 번 써서 백 번 맞는다.
忍冬藤(生取一把 , 以葉入砂盆研爛 , 入酒少許 , 調和得所 , 塗敷四圍 , 中心留一口 , 又取五兩 , 用木槌碎 , 不犯鐵器)甘草(一兩 , 生 , 銼)
인동 덩굴은 생것 한 줌을 취하고 그 잎을 사기 대야에 넣어 짓찧는다. 술 조금을 넣어 알맞게 섞어 둘레에 바르되 가운데에 구멍 하나를 남긴다. 또 5냥을 취하여 나무 망치로 부수고 쇠붙이는 닿지 않게 한다. 감초 1냥은 생것으로 썬다.
上二味 , 入砂瓶內 , 用水二碗 , 文武火煎至一碗 , 入好酒一大碗 , 煎十數沸 , 去渣 , 分為三服 , 一日連夜進盡 。 病勢重 , 一日夜可二劑 。 (忍冬藤補血 , 如氣虛及寒多人不宜用 , 是故田夫野老 , 百發百中也 。 )
위 두 약미를 사기 병 안에 넣고 물 두 사발을 써서 약한 불과 센 불로 한 사발이 되도록 달인다. 좋은 술 한 큰 사발을 넣고 열몇 차례 끓여 찌꺼기를 제거하고 세 번 복용할 분량으로 나누어 하루와 밤에 걸쳐 모두 복용한다. 병세가 무거우면 하루 낮밤에 두 제를 쓸 수 있다. (인동 덩굴은 혈을 보하지만 기가 허하거나 한이 많은 사람에게는 알맞지 않으니 이 때문에 농부와 시골 노인에게 백 번 써서 백 번 맞는 것이다.)
〔丹〕阿膠飲 、 牛膠飲 , 以牛皮屬金屬土 , 補肺氣 , 實大腸 , 壯胃止泄 。 黃礬丸 , 以蠟味甘淡 , 入大腸有補難化 。 國老膏 , 以甘草化毒行經 。 遠志酒 、 忍冬酒 , 皆有補性 , 歸心歸血 , 用之頗切 。 善用者 , 以之配入治腫瘍之散結 , 潰瘍之補虛 , 亦奏捷功 。
〔단〕 아교음과 우교음은 소가죽이 금에 속하고 토에 속하므로 폐기를 보하고 대장을 충실하게 하며 위를 튼튼하게 하고 설사를 멎게 한다. 황반환은 밀랍의 맛이 달고 담백하여 대장에 들어가 보하는 작용이 있으나 소화되기 어렵다. 국로고는 감초로 독을 풀고 경을 운행한다. 원지주와 인동주는 모두 보하는 성질이 있고 심과 혈로 들어가므로 쓰임이 매우 적절하다. 잘 쓰는 사람은 이것들을 종양의 맺힘을 흩는 치료와 궤양의 허를 보하는 치료에 배합하여 역시 신속한 효과를 거둔다.
上丹溪實內補虛法 , 皆以參 、 朮 、 歸 、 耆 , 又甚者獨參膏 , 其法並見後分經條 , 及散見潰瘍門虛實寒熱條 , 真轉死回生之捷法也 。
위의 단계가 안을 충실하게 하고 허한 것을 보하는 방법은 모두 인삼·출(朮)·당귀·황기를 쓰며 더욱 심한 경우에는 독삼고를 쓴다. 그 방법은 뒤의 분경 조항과 궤양문의 허실·한열 조항에 흩어져 보이니 참으로 죽음을 돌려 살리는 빠른 방법이다.
癰疽當分經絡論六陰經 , 六陽經 , 分布周身 , 有多氣少血者 , 有多血少氣者 , 有多氣多血者 , 不可一概論也 。 若夫要害處 , 近虛處 , 怯薄處 , 前哲已曾論及 , 惟分經之言 , 未聞也 。 何則 ? 諸經惟少陽厥陰經之生癰疽 , 理宜預防 , 以其多氣少血也 。 其血本少 , 肌肉難長 , 瘡久未合 , 必成危證 。 又云 : 少陽經多氣少血 , 與厥陰經同 。 少陽有相火 , 尤甚於厥陰經者 , 其有不思本經少血 , 遽用驅毒利藥 , 以伐其陰分之血 , 禍不旋踵矣 。 請述一二成敗之跡以告來者 。 予族叔父 , 平生多慮 , 質弱神勞 , 年近五十 , 忽右膊外側廉上生結核 , 身微寒熱而易怒 , 食味頗厚 , 脈之俱浮大弦數 , 而重似澀 。 予曰 : 此多慮而憂傷血 , 時在初秋 , 勿輕視之 , 宜急補以防變證 , 以人參一斤作膏 , 下以竹瀝 。 病者吝費 , 招一外科 , 以十宣 、 五香散相間與服 , 旬日後 , 一日大風拔木 , 病者發熱 , 神思不佳 , 急召予視之 , 核稍高大似有膿 , 於中起一紅線 , 延過肩後 , 斜走繞背脊 , 過入右脅下 , 不痛 , 覺肩背重而急迫 , 食有嘔意 , 脈同前 , 但弦多耳 。 急作人參膏 , 入芎 、 朮 、 生薑汁飲之 , 用人參三斤 , 瘡潰膿干 。 又與四物湯 , 加參 、 朮 、 陳皮 、 甘草 、 半夏 、 生薑 , 百餘帖而安 。 此等若在春令 , 雖神仙不治也 , 幸而在秋金之令 , 不幸因時下暴風激起木中相火而致此 , 自非參膏驟補 , 何由得免 。 (此正涓子所謂補填臟腑之法也 。 又一人腿外廉生紅腫 , 一人脅下生紅腫 , 皆由庸醫誤下之而死 , 詳見後條 。 )或曰 : 太陰經非多血少氣者乎 ? 何臀疽之生 , 初無甚苦 , 往往間有不救者 , 吾子其能治之乎 ? 予曰 : 臀居小腹之後 , 而又在其下 , 此陰中之陰也 , 其道遠 , 其位僻 , 雖曰多血 , 氣運不到 。 氣既不到 , 血亦罕來 , 中年以後 , 不可生癰 。 才有痛腫 , 參之脈證 , 但見虛弱 , 便與滋補 , 血氣無虧 , 可保終吉 。 若用尋常驅熱拔毒舒氣之藥 , 虛虛之禍 , 如指諸掌 , 可不慎歟 。
옹저는 마땅히 경락을 나누어 논해야 한다. 육음경과 육양경은 온몸에 분포하며 기가 많고 혈이 적은 것도 있고 혈이 많고 기가 적은 것도 있으며 기와 혈이 모두 많은 것도 있으므로 한결같이 논할 수 없다. 요해처나 허한 곳에 가까운 곳, 약하고 얇은 곳에 대해서는 앞선 현인들이 이미 논하였으나 경을 나누는 말은 아직 듣지 못하였다. 어째서인가? 여러 경 중 오직 소양과 궐음경에 옹저가 생기면 이치상 미리 막아야 하니 기가 많고 혈이 적기 때문이다. 본래 혈이 적어 기육이 자라기 어려우므로 창이 오래도록 아물지 않으면 반드시 위증이 된다. 또 말하기를 소양경은 기가 많고 혈이 적어 궐음경과 같다고 하였다. 소양에는 상화가 있어 궐음경보다 더욱 심하다. 그 경에 혈이 적다는 것을 생각하지 않고 갑자기 독을 몰아내고 설사시키는 약을 써서 음분의 혈을 치면 발길을 돌릴 사이도 없이 화가 온다. 한두 가지 성공과 실패의 자취를 서술하여 뒤에 오는 사람에게 알리고자 한다. 나의 족숙부는 평소 생각이 많고 체질이 약하며 정신이 피로하였다. 나이 쉰에 가까워 갑자기 오른팔 바깥 가장자리에 결핵이 생기고 몸에 약간 한열이 있으며 성을 잘 내고 진한 음식을 먹었다. 맥을 보니 모두 부대하고 현삭하였으며 깊이 누르면 삽한 듯하였다. 나는 “생각이 많고 근심하여 혈이 상한 것이다. 지금은 초가을이니 가볍게 보지 말고 급히 보하여 변증을 막아야 한다”고 하고 인삼 1근으로 고를 만들어 죽력으로 삼키게 하였다. 환자는 비용을 아껴 외과의 한 사람을 불렀고 그는 십선과 오향산을 번갈아 복용하게 하였다. 열흘 뒤 하루는 큰바람이 나무를 뽑았는데 환자에게 열이 나고 정신이 좋지 않아 급히 나를 불러 보게 하였다. 결핵이 조금 높고 커져 고름이 있는 듯하였고 가운데에 붉은 선 하나가 생겨 어깨 뒤로 뻗고 비스듬히 등뼈를 돌아 오른쪽 옆구리 아래로 들어갔다. 아프지는 않았으나 어깨와 등이 무겁고 조이는 듯하며 음식을 먹으면 토할 뜻이 있었다. 맥은 앞과 같되 현한 것이 많을 뿐이었다. 급히 인삼고를 만들어 천궁·출(朮)·생강즙을 넣어 마시게 하였고 인삼 3근을 쓰자 창이 터지고 고름이 말랐다. 또 사물탕에 인삼·출(朮)·진피·감초·반하·생강을 더하여 백여 첩을 주니 안정되었다. 이런 경우가 봄철이었다면 신선이라도 치료하지 못했을 것이다. 다행히 가을의 금령에 있었으나 불행히 때마침 폭풍이 목 속의 상화를 격발하여 이렇게 된 것이니 인삼고로 급히 보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벗어날 수 있었겠는가? (이는 바로 연자가 말한 장부를 보충하여 채우는 방법이다. 또 한 사람은 넓적다리 바깥 가장자리에 홍종이 생기고 한 사람은 옆구리 아래에 홍종이 생겼는데 모두 용렬한 의사가 잘못 사하하여 죽었다. 뒤 조항에 자세히 보인다.) 어떤 이가 “태음경은 혈이 많고 기가 적은 것이 아닙니까? 어째서 둔저가 생기면 처음에는 심한 고통이 없다가도 흔히 구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까? 그대는 이를 치료할 수 있습니까?”라고 하였다. 나는 “엉덩이는 아랫배 뒤에 있고 또 그 아래에 있으니 음 가운데의 음이다. 길이 멀고 위치가 외져서 비록 혈이 많다고 하더라도 기의 운행이 이르지 못한다. 기가 이르지 못하면 혈 역시 드물게 온다. 중년 이후에는 옹이 생겨서는 안 된다. 아프고 붓는 일이 생기면 맥과 증상을 함께 살펴 허약함이 보이기만 하면 곧 자보하여 혈기 손상이 없게 하면 끝내 길함을 보장할 수 있다. 만약 보통 쓰는 열을 몰아내고 독을 뽑으며 기를 펴는 약을 쓰면 허한 것을 더 허하게 하는 화가 손바닥을 가리키듯 분명하니 삼가지 않을 수 있겠는가?”라고 하였다.
〔 《 素 》 〕 帝曰 : 諸癰腫筋攣骨痛 , 此皆安生 ? 岐伯曰 : 此寒氣之腫 , 八風之變也 。 帝曰 : 治之奈何 ? 岐伯曰 : 此四時之病 , 以其勝治之愈也 。 (脈要精微論)
〔《소》〕 제가 “여러 옹종과 근이 오그라들고 뼈가 아픈 것은 모두 어디서 생깁니까?”라고 물었다. 기백이 “이는 한기로 생긴 부기로 팔풍의 변화입니다”라고 하였다. 제가 “어떻게 치료합니까?”라고 묻자 기백이 “이는 사시의 병이니 그것을 이기는 것으로 치료하면 낫습니다”라고 하였다. (〈맥요정미론〉)
〔 《 靈 》 〕 血脈榮衛周流不休 , 上應星宿 , 下應經數 。 寒邪客之則血泣 , 血泣則不通 , 不通則衛氣歸之 , 不得復反 , 故癰腫 。 寒氣化為熱 , 熱勝則腐肉 , 腐肉則為膿 。 膿不瀉則爛筋 , 筋爛則傷骨 , 骨傷則髓消 , 不當骨空 , 不得泄瀉 , 血枯空虛 , 則筋骨肌肉不相榮 , 經脈敗漏 , 熏於五臟 , 臟傷故死矣 。 (癰疽篇)
〔《영》〕 혈맥과 영위는 쉬지 않고 두루 흘러 위로는 별자리에 응하고 아래로는 경의 수에 응한다. 한사가 침입하면 혈이 껄끄러워지고 혈이 껄끄러워지면 통하지 않으며 통하지 않으면 위기가 그곳으로 모여 다시 돌아오지 못하므로 옹종이 된다. 한기가 열로 변하고 열이 성하면 살이 썩으며 살이 썩으면 고름이 된다. 고름이 배출되지 않으면 근이 문드러지고 근이 문드러지면 뼈가 상하며 뼈가 상하면 수가 소모된다. 골공에 닿지 않아 배출되지 못하고 혈이 말라 공허해지면 근골과 기육이 서로 영양하지 못하고 경맥이 무너져 새며 오장을 훈증한다. 장이 상하므로 죽는다. (〈옹저편〉)
生氣通天論云 : 勞汗當風 , 寒薄為皶 , 郁乃痤 。 又云 : 陽氣者 , 開闔不得 , 寒氣從之 , 乃生大僂 。 榮氣不從 , 逆於肉理 , 乃生癰腫 。 是亦寒邪從勞汗之隙 , 及陽氣開闔不得其理之隙 , 久客之為癰腫也 。 觀此數論 , 則知癰疽之發 , 皆得之於寒邪所客也 。 獨運氣瘡瘍 , 一歲老幼相似之病 , 間有熱者 , 不可不知 。 (詳見運氣條 。 )
〈생기통천론〉에서 말하였다. “힘써 일하여 땀이 난 채 바람을 맞으면 한기가 닥쳐 사(皶)가 되고 울체되면 좌(痤)가 된다.” 또 말하였다. “양기가 여닫지 못하면 한기가 이를 따라 크게 구부러지게 된다. 영기가 순행하지 못하고 살의 결을 거슬러 가면 옹종이 생긴다.” 이 역시 한사가 일하여 땀이 난 틈이나 양기가 여닫는 것이 이치에 맞지 않는 틈을 따라 오래 머물러 옹종이 된 것이다. 이 여러 논의를 보면 옹저가 생기는 것은 모두 한사가 머문 데서 얻은 것임을 알 수 있다. 다만 운기에 따른 창양, 곧 한 해에 노소가 서로 비슷하게 앓는 병에는 간혹 열로 인한 것도 있으니 몰라서는 안 된다. (운기 조항에 자세히 보인다.)
上經數節 , 皆論癰疽 , 乃因寒邪客之而發也 , 治法則 《 精要 》 十宣散 、 五香湯 、 潔古蒼朮復煎散等 , 發表之劑是也 。
위의 경문 여러 절은 모두 옹저가 한사가 침입하여 생기는 것이라고 논하였다. 그 치료법은 《정요》의 십선산·오향탕과 결고의 창출복전산 등 발표하는 약제이다.
〔丹〕朱郎年四十餘 , 惡寒發熱 , 右腿內廉厥陰分生一腫毒 , 此是冷折熱在肺經血分 , 與此方 。
〔단〕 주랑은 나이가 마흔 남짓으로 오한과 발열이 있으며 오른쪽 넓적다리 안쪽 가장자리의 궐음 부위에 종독 하나가 생겼다. 이는 냉기가 폐경의 혈분에 있는 열을 억눌러 막은 것이니 이 처방을 주었다.
栝蔞子 黃藥子 赤芍藥 當歸頭 條芩(三錢) 青皮 皂角刺 桂枝(二錢) 甘草節(生一錢)
괄루자·황약자·적작약·당귀두, 조금(條芩) 3돈, 청피·조각자, 계지 2돈, 감초절 1돈(생것).
上分四帖 , 煎取一盞 , 入忍冬藤汁二蛤殼 , 食前煎飲 。 以忍冬藤渣敷腫上 。
위 약을 네 첩으로 나누어 달여 1잔을 취하고 인동 덩굴즙을 조개껍데기 두 개 분량 넣어 식전에 달여 마신다. 인동 덩굴 찌꺼기는 부은 곳에 붙인다.
〔涓〕 安神散 治諸色瘡腫 , 調氣順榮衛 。
〔연〕 안신산은 여러 종류의 창종을 치료하고 기를 조절하며 영위를 순조롭게 한다.
人參 茯苓 甘草(炙) 枳殼(去穰 , 麩炒) 附子(炮 , 去皮尖) 白姜 山藥 陳皮
인삼·복령·감초(구운 것)·지각(속을 제거하고 밀기울과 볶은 것)·부자(포하여 껍질과 뾰족한 끝을 제거한 것)·백강·산약·진피.
上等分為末 , 每服一錢 , 水一盞 , 生薑三片 , 大棗一個 , 煎至七分 , 通口服 。
위 약을 같은 분량으로 가루 내어 매번 1돈을 물 1잔에 생강 3쪽, 대추 1개와 함께 7분(七分)이 되도록 달이고 입에 넘길 만한 온도로 복용한다.
〔垣〕膏粱之變 , 亦是滋味過度 , 榮氣不從 , 逆於肉理 , 乃生癰腫 。 榮氣者胃氣也 , 飲食入於胃中 , 先輸於脾 , 而朝於肺 。 肺朝百脈 , 次及皮毛 , 先行陽道 , 下歸五臟六腑 , 而氣口成寸矣 。 今富貴之人 , 不知其節 , 法酒肥羊 , 雜以厚味 , 積久太過 , 其氣味俱厚之物乃陽中之陽 , 不能走於空竅而先行陽道 , 今反行陰道 , 則濕氣大勝 , 子令母實 , 火乃大旺 。 熱濕既盛 , 必來克腎 , 若不慎房事 , 損其真水 , 則水乏而濕熱之化上行 , 其瘡必出背上及腦 , 此為大疔之最重者 。 若毒氣出肺 , 或脾胃之部分 , 毒之次也 。 若出於他經 , 又其次也 。 濕熱之毒 , 所止處無不潰爛 , 故經言膏粱之變 , 足生大疔 , 受如持虛者 , 如持虛器以受物 , 則無不受矣 。 治大疔之法 , 必當瀉其榮氣 。 以標本言之 , 先受病為本 , 非苦寒之劑為主為君 , 不能除其苦楚疼痛也 。 諸瘡瘍有痛 , 往往多以乳香 、 沒藥 , 雜以芳香之藥止之 , 必無少減之理 , 此其誤也 。 若使經絡流通 , 臟腑中去其壅滯 , 必無痛矣 。 痛則以苦寒之劑除之 , 無不愈者 。 瘡瘍食肉 , 與自殺無異 , 法當瀉氣而反補之故也 。
〔원〕 고량으로 인한 변병 역시 맛 좋은 음식을 지나치게 먹어 영기가 순행하지 못하고 살의 결을 거슬러 가므로 옹종이 생기는 것이다. 영기는 위기이다. 음식이 위 속으로 들어가면 먼저 비로 수송되고 폐로 모인다. 폐는 백맥을 모아 다음으로 피모에 미치게 하며 먼저 양도를 운행한 뒤 아래로 오장육부에 돌아가니 기구에서 촌이 이루어진다. 지금 부귀한 사람들은 절도를 알지 못하여 법주와 살진 양고기에 진한 음식을 섞어 오래도록 지나치게 먹는다. 기와 맛이 모두 진한 물건은 양 가운데의 양인데 공규로 달려 먼저 양도를 운행하지 못하고 도리어 음도를 운행하므로 습기가 크게 성하고 자가 모를 충실하게 하여 화가 크게 왕성해진다. 열과 습이 이미 성하면 반드시 신을 극하러 오는데 방사를 삼가지 않아 진수를 손상하면 수가 부족해지고 습열의 변화가 위로 올라가 창이 반드시 등과 머리에 생긴다. 이것이 대정 가운데 가장 심한 것이다. 독기가 폐나 비위의 부위로 나오면 그다음이며 다른 경으로 나오면 또 그다음이다. 습열의 독은 머무는 곳마다 터져 문드러지지 않는 곳이 없다. 그러므로 경에서 “고량의 변은 큰 정창을 생기게 할 만하며 받는 것이 빈 것을 든 것과 같다”고 하였으니, 빈 그릇을 들고 물건을 받는 것과 같아 받지 못하는 것이 없다는 뜻이다. 대정을 치료하는 방법은 반드시 그 영기를 사해야 한다. 표본으로 말하면 먼저 병을 받은 것이 본이니 고한한 약제를 주약과 군약으로 삼지 않으면 그 고통을 없앨 수 없다. 여러 창양에 통증이 있으면 흔히 유향과 몰약에 방향성 약을 섞어 멎게 하려 하지만 조금도 줄어들 이치가 없으니 이것이 잘못이다. 경락을 소통시키고 장부 속의 막힘을 없애면 반드시 통증이 없을 것이다. 아프면 고한한 약제로 없애니 낫지 않는 경우가 없다. 창양을 앓으면서 고기를 먹는 것은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과 다름없으니 법대로라면 기를 사해야 하는데 도리어 보하기 때문이다.
元好問飲酒太過 , 脈候沉數 , 九月間腦下項上出小瘡 , 不痛不癢 , 如白頭瘡 , 凡四日後 , 腦項麻木 , 腫勢外散 , 熱毒焮發 。 又二日 , 痛大作 , 夜不得寐 , 醫處以五香連翹湯 , 後再邀東垣診視 。 云 : 膏粱之變 , 不當投五香連翹湯 , 已無及矣 。 且疽已八日 , 當先以火攻之 , 然後用藥 , 以火艾炷如兩核許者 , 攻之百壯 , 始覺痛 。 次為處方云 : 是足太陽膀胱之經 , 其病逆當反治 。 脈中得弦緊 , 按之洪大而數 , 又且有力 , 必當伏其所主 , 而先其所因 , 其始則同 , 其終則異 , 必先歲氣 , 無伐天和 。 以時令言之 , 可收不可汗 , 經與病俱禁下法 , 當結者散之 , 咸以耎之 。 然寒受邪而禁咸 , 遂制 黃連消毒飲 治之 。
원호문이 술을 지나치게 마셔 맥이 침삭하였다. 구월에 머리 아래와 목 위에 작은 창이 났는데 아프지도 가렵지도 않고 백두창 같았다. 나흘 뒤 머리와 목이 마목하고 부기가 바깥으로 퍼지며 열독이 화끈거리며 일어났다. 다시 이틀 뒤 통증이 크게 생겨 밤에 잠을 자지 못하자 의사가 오향연교탕을 처방하였다. 뒤에 다시 동원을 청하여 진찰하게 하니 “고량으로 인한 변병에 오향연교탕을 투여해서는 안 되는데 이미 때를 놓쳤다. 또 저가 생긴 지 이미 여드레이니 먼저 불로 공격한 다음 약을 써야 한다”고 하였다. 불붙인 쑥뜸을 씨 두 개 정도의 크기로 하여 백 장 뜨니 비로소 통증을 느꼈다. 이어 처방하면서 말하였다. “이는 족태양방광경이다. 그 병이 역하므로 반치해야 한다. 맥에서 현긴함을 얻고 누르면 홍대하고 삭하며 또한 힘이 있으니 반드시 주관하는 것을 억누르고 그 원인을 먼저 해야 한다. 시작은 같으나 끝은 다르니 반드시 세기를 먼저 고려하고 하늘의 조화를 치지 말아야 한다. 시령으로 말하면 거두어야 하고 땀을 내서는 안 되며 경과 병이 모두 하법을 금하니 맺힌 것은 흩고 짠맛으로 부드럽게 해야 한다. 그러나 한에 사기를 받아 짠맛을 금한다.” 이에 황련소독음을 만들어 치료하였다.
黃連(五分) 黃芩(五分) 黃柏(五分 , 酒洗) 人參(五分) 知母(四分 , 酒炒 , 此以苦寒引用通經為君) 羌活(一錢) 獨活(五分) 防風(五分) 藁本(五分) 連翹(一錢 , 此以大辛解本經之結為臣) 黃耆(一錢) 甘草(炙 , 五分 , 此以甘溫配諸苦寒者三之一 , 多則滋榮氣而補土) 當歸身(一錢 , 酒洗) 生地(一錢 , 酒洗 , 此以辛溫之劑和血補血) 陳皮(五分 , 不去白 , 補胃氣) 甘草梢(五分 , 生 , 此以甘寒瀉腎火之邪 , 補下焦元氣) 澤瀉(七分 , 滲淡導酒濕 , 扶助秋令) 防己(五分 , 酒洗 , 除膀胱留熱) 歸梢(五分) 蘇木(五分 , 去惡寒) 桔梗(一錢 , 使諸藥不下沉 , 為舟楫之用)
황련 5푼, 황금 5푼, 황백 5푼(술로 씻은 것), 인삼 5푼, 지모 4푼(술과 볶은 것. 고한한 성질로 이끌어 경을 통하게 하므로 군약으로 삼는다), 강활 1돈, 독활 5푼, 방풍 5푼, 고본 5푼, 연교 1돈(크게 매운 성질로 해당 경의 맺힘을 풀므로 신약으로 삼는다), 황기 1돈, 감초 5푼(구운 것. 감온한 약을 여러 고한한 약의 삼분의 일로 배합하니 많으면 영기를 자양하고 토를 보한다), 당귀신 1돈(술로 씻은 것), 생지 1돈(술로 씻은 것. 신온한 약제로 혈을 조화시키고 보한다), 진피 5푼(흰 속을 제거하지 않아 위기를 보한다), 감초초 5푼(생것. 감한한 성질로 신화의 사기를 사하고 하초의 원기를 보한다), 택사 7푼(담삼하여 주습을 이끌어 내고 가을의 기운을 돕는다), 방기 5푼(술로 씻은 것. 방광에 머문 열을 없앤다), 귀초 5푼, 소목 5푼(오한을 없앤다), 길경 1돈(여러 약이 아래로 가라앉지 않게 하여 배와 노의 구실을 한다).
所用之藥 , 用酒洗併入酒煎者 , 用酒熱為因為使 。
쓰는 약들을 술로 씻고 술을 넣어 달이는 것은 술의 열을 인으로 삼고 사로 삼는 것이다.
上俱作一服 , 水三盞 , 煎至半乾 , 去渣 , 入酒少許 , 再煎 , 食後溫服 。 投劑之後 , 大鼾日出乃寤 , 瘡腫減七分 , 精神旺 , 飲啖漸進 , 灸瘢漸膿出而痊 。 服藥後 , 不得飲水 , 恐再作膿 , 效遲 。 初患三日者 , 服之立效 。 凡瘡皆陰中之陽 、 陽中之陰二證而已 , 東垣治疽 , 陽藥七分 , 陰藥三分 , 名曰升陽益胃散 , 老人宜之 , 亦名復煎散 。 或加沒藥 、 乳香各一錢 。
위 약을 모두 한 번 복용할 분량으로 하여 물 3잔에 반쯤 마르도록 달이고 찌꺼기를 제거한다. 술 조금을 넣어 다시 달여 식후에 따뜻하게 복용한다. 약을 투여한 뒤 크게 코를 골며 자다가 해가 떠서야 깨어났고 창종이 7분(七分) 줄어들며 정신이 왕성해지고 음식 먹는 양이 점차 늘었다. 뜸자리에서 차츰 고름이 나오며 완쾌되었다. 약을 복용한 뒤에는 물을 마셔서는 안 되니 다시 고름이 생겨 효과가 더딜까 염려해서이다. 처음 앓은 지 사흘인 사람은 복용하면 곧 효과가 있다. 무릇 창은 모두 음 가운데의 양과 양 가운데의 음이라는 두 증일 뿐이다. 동원은 저를 치료할 때 양약 7분과 음약 3분을 쓰고 이름을 승양익위산이라 하였는데 노인에게 알맞으며 복전산이라고도 한다. 혹 몰약과 유향을 각 1돈 더한다.
上東垣論膏粱肉食之變 , 治宜苦寒不宜芳香者 , 如解里條 《 撮要 》 內消升麻湯 、 孫真人單煮大黃湯 , 皆為富貴食肉之輩設也 。
위에서 동원이 고량과 고기를 먹어 생긴 변병을 논하며 치료에 고한한 약은 알맞고 방향성 약은 알맞지 않다고 한 것은, 해리 조항의 《촬요》에 나오는 내소승마탕과 손진인의 단자대황탕 같은 것으로 모두 부귀하고 고기를 먹는 무리를 위하여 마련한 것이다.
〔丹〕嘗治一婦人 , 年將七十 , 形實性急而好酒 , 腦生疽十五日 , 脈弦緊急且澀 。 予急用大黃酒煨 , 細切酒拌炒 , 為末 , 又酒拌炒人參入姜煎調一錢重 , 又兩時再與 。 得睡 , 而上半身汗 , 睡覺病已 , 此亦內托之意也 。
〔단〕 일찍이 한 부인을 치료하였는데 나이가 일흔에 가깝고 체격이 실하며 성질이 급하고 술을 좋아하였다. 머리에 저가 생긴 지 보름이 되었고 맥이 현긴하고 급하며 삽하였다. 나는 급히 대황을 술에 축여 외한 뒤 잘게 썰어 술과 섞어 볶아 가루 내었다. 또 인삼을 술과 섞어 볶아 생강 달인 것에 넣어 1돈 무게를 타서 주고 두 시(時) 뒤에 다시 주었다. 잠이 들고 상반신에 땀이 났으며 깨어나자 병이 나았으니 이 역시 탁리의 뜻이다.
〔仲〕 排膿散方
〔중〕 배농산 처방.
枳實(十六枚) 芍藥(六分) 桔梗(二分)
지실 16개, 작약 6푼, 길경 2푼.
上三味 , 杵為散 , 取雞子黃一枚 , 以藥散與雞子黃相等揉和 , 煎如薄粥 , 溫服一升 , 即瘥 。
위 세 약미를 찧어 가루 내고 달걀노른자 하나를 취하여 약 가루와 달걀노른자를 같은 분량으로 주물러 섞는다. 묽은 죽처럼 달여 따뜻하게 1되를 복용하면 곧 낫는다.
〔丹〕朱紹八官右腳腫 , 生附骨癰 。 吃草藥酒 , 多生隔痰 , 熱壅無力 。
〔단〕 주씨 소팔관은 오른발이 부어 부골옹이 생겼다. 초약주를 마시고 격담(隔痰)이 많이 생겼으며 열이 막히고 힘이 없었다.
人參 黃連 茯苓(一錢) 栝蔞子(四十八粒)
인삼·황련, 복령 1돈, 괄루자 48알.
分二帖 , 入竹瀝熱飲 。
두 첩으로 나누어 죽력을 넣고 뜨겁게 마신다.
〔 《 保 》 〕 諸瘡腫已破未破 , 焮腫者 , 當歸散 主之 。
〔《보》〕 여러 창종이 이미 터졌든 터지지 않았든 화끈거리며 부은 경우에는 당귀산이 주치한다.
川芎 黃耆 栝蔞 木香 黃連(各等分)
천궁·황기·괄루·목향·황련 각 같은 분량.
上為粗末 , 水煎一兩服 。 如痛而大便秘 , 加大黃三錢 。
위 약을 거친 가루로 만들어 1냥을 물에 달여 복용한다. 아프면서 대변이 막히면 대황 3돈을 더한다.
〔涓〕凡癰疽外冷內疼者 , 由陰氣外逼皮膚 , 用熱物熨之 。 大熱亦不覺者 , 須用熱物前後熨令透 , 隨手便用緊急潰膿毒藥 , 使膿外出盡 , 腫平 , 即用生肉暖瘡和正氣藥 , 令進飲食不倦 。
〔연〕 무릇 옹저가 겉은 차고 안은 아픈 것은 음기가 밖으로 피부를 핍박하기 때문이니 뜨거운 물건으로 찜질한다. 매우 뜨거워도 느끼지 못하면 뜨거운 물건으로 앞뒤를 찜질하여 속까지 통하게 한 뒤 곧바로 급히 고름과 독을 터뜨리는 약을 써야 한다. 고름이 모두 밖으로 나오고 부기가 평평해지면 곧 새살을 돋게 하고 창을 따뜻하게 하며 정기를 조화시키는 약을 써서 음식을 먹고 나른하지 않게 한다.
治癰疽發背 , 初腫時方 。
옹저와 발배가 처음 부을 때 치료하는 처방.
風化石灰(二兩) 細辛(一兩)
풍화석회 2냥, 세신 1냥.
上為粗末 , 用熱醋敷患處 , 干再敷 。 三上其腫即消 。
위 약을 거친 가루로 만들어 뜨거운 식초를 써서 환부에 바르고 마르면 다시 바른다. 세 번 바르면 부기가 곧 사라진다.
四虎散 治發背初生 , 筋脈緊急不舒 。
사호산은 발배가 처음 생겨 근맥이 팽팽하게 당기고 펴지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附子(生 , 去皮 , 一兩) 天南星(泡) 半夏(湯洗 , 七次) 狼毒(各半兩)
부자 1냥(생것으로 껍질을 제거한 것), 천남성(담근 것)·반하(끓인 물로 일곱 번 씻은 것)·낭독 각 반 냥.
上四味 , 為末 , 熱酒調成膏 , 攤上腫處 , 以熟絹靨定 , 覺患處如火燒不妨 。
위 네 약미를 가루 내어 뜨거운 술에 타서 고를 만든다. 부은 곳에 펴 바르고 삶은 비단으로 덮어 고정하며 환부가 불타는 듯 느껴져도 무방하다.
凡癰疽外熱內疼者 , 是有客邪 , 內有積毒 , 欲作膿透之候 。 治背瘡初發時小 , 後五七日赤腫高 , 即罨藥令內毒散 , 減疼免牽引 , 乳香膏 。
무릇 옹저가 겉이 뜨겁고 안이 아픈 것은 객사가 있고 안에 쌓인 독이 있어 고름이 되어 뚫고 나오려는 징후이다. 등의 창이 처음에는 작다가 오칠 일 뒤 붉게 높이 부으면 약을 덮어 붙여 안의 독을 흩고 통증을 줄이며 당기는 것을 막는다. 유향고를 쓴다.
乳香(一兩) 青薄荷葉(四兩 , 洗干)
유향 1냥, 푸른 박하 잎 4냥(씻어 말린 것).
上研勻 , 厚罨患處 , 以青絹蓋之 , 如干以新汲水潤之 , 常令濕 , 其熱毒自然消散 。 如熱毒攻結可用 , 氣毒攻結不可用 。
위 약을 고르게 갈아 환부에 두껍게 붙이고 푸른 비단으로 덮는다. 마르면 새로 길은 물로 적셔 늘 축축하게 하면 열독이 저절로 사라져 흩어진다. 열독이 공격하여 맺힌 경우에는 쓸 수 있으나 기독이 공격하여 맺힌 경우에는 쓸 수 없다.
貼癰毒 , 令內消 , 金黃散 。
옹독에 붙여 안으로 삭게 하는 금황산이다.
白芷 白芨 白蘞
백지·백급·백렴.
上等分 , 為細末 , 用新汲水調敷 。
위 약을 같은 분량으로 하여 곱게 가루 내고 새로 길은 물에 개어 바른다.
〔丹〕治陽症腫毒 , 並金瘡 。
〔단〕 양증의 종독과 쇠붙이에 입은 상처를 치료한다.
大粉草 , 銼細 , 用竹一段 , 刮去青 , 兩頭留節 , 開一小竅 , 入草在內 , 滿後卻用油灰塞竅 。 從冬至日放糞缸內 , 待立春日先一日取起 , 豎在有風無日陰處二十一日 , 驗兩竅好 , 卻破竹取草為細末 , 用水調敷 。
대분초를 잘게 썬다. 대나무 한 토막의 푸른 겉껍질을 긁어 내고 양 끝의 마디는 남겨 둔 채 작은 구멍 하나를 뚫어 그 안에 약초를 넣는다. 가득 차면 유회로 구멍을 막는다. 동짓날부터 똥통 안에 넣어 두었다가 입춘 하루 전에 꺼내어 바람은 통하고 볕은 들지 않는 그늘에 21일 동안 세워 둔다. 두 구멍이 온전한지 살펴본 뒤 대나무를 쪼개 약초를 꺼내어 곱게 가루 내고 물에 개어 바른다.
〔世〕圍藥 。
〔세〕 둘레에 바르는 약.
南星 草烏 黃柏 白芨(各二兩) 五倍子(一兩 , 炒)
남성·초오·황백·백급 각 2냥, 오배자 1냥(볶은 것).
上為末 , 調如糊 , 隨血圍匝如牆壁 , 可移險處於不險處 , 如神 。
위 약을 가루 내어 풀처럼 개고 피를 따라 둘레를 성벽처럼 에워싸 바르면, 위험한 곳에서 위험하지 않은 곳으로 옮길 수 있으니 신묘하다.
敷藥 : 白蘞 白芷 南星 白芨 貝母(各等分)
바르는 약: 백렴·백지·남성·백급·패모를 각각 같은 분량으로 한다.
上為末 , 水調敷 , 外用圍藥束定 , 內用敷藥提起 , 制之有理 。
위 약을 가루 내어 물에 개어 바른다. 바깥에는 둘레에 바르는 약을 써서 묶어 고정하고 안에는 바르는 약을 써서 끌어올리니, 제어하는 데 이치가 있다.
〔 《 藥性論 》 〕甘蕉根 , 搗敷一切癰腫上 , 干即更敷 , 無不瘥者 。
〔《약성론》〕 감초근(甘蕉根)을 찧어 온갖 옹종 위에 붙이고 마르면 다시 붙이니 낫지 않는 것이 없다.
〔梅〕治癰疽發背 , 或髮乳房 , 初起微赤 , 不急治之 , 即死 , 速消方 。 搗苧根敷之 , 數易效 。
〔매〕 옹저와 발배, 혹은 유방에 나는 것을 치료한다. 처음 조금 붉게 일어났을 때 급히 치료하지 않으면 곧 죽으므로 빨리 삭이는 처방이다. 저근을 찧어 붙이고 여러 번 갈아 주면 효과가 있다.
〔 《 濟 》 〕諸瘡腫痛不可忍者 。 以葵花根去黑皮 , 搗爛 。 若稠 , 點井花水少許 , 若不稠不須用水 , 以紙攤如膏藥貼之 , 立效 。 ( 《 經驗方 》 用蜀葵敷之 , 亦妙 。 )
〔《제》〕 여러 창이 붓고 아파 참을 수 없는 경우이다. 규화근의 검은 껍질을 벗겨 짓찧는다. 되면 정화수를 조금 떨어뜨리고, 되지 않으면 물을 쓸 필요가 없다. 종이에 고약처럼 펴서 붙이면 곧 효과가 있다. (《경험방》에서는 촉규를 붙이는데 역시 묘하다.)
〔世〕又方 芙蓉葉搗爛敷之 , 立效 。 曬乾為末 , 水調敷亦妙 。 發背 , 蝸牛百個活者 , 置淨瓶內 , 新汲水一盞 , 浸瓶中封閉 , 自晚至曉 , 其水如涎 , 取水將真蛤粉不拘多少調之 , 刷瘡上效 。
〔세〕 또 다른 처방이다. 부용엽을 짓찧어 붙이면 곧 효과가 있다. 햇볕에 말려 가루 내어 물에 개어 붙여도 묘하다. 발배에는 살아 있는 달팽이 100개를 깨끗한 병 안에 넣고 새로 길은 물 1잔으로 병 속에 담가 밀봉한다. 저녁부터 새벽까지 두면 그 물이 침처럼 되니, 그 물을 취하여 참합분을 분량에 관계없이 개어서 창 위에 발라 주면 효과가 있다.
〔丹〕治背癰與癤 , 久年煙壁土 、 黃柏等分 , 細末 , 生薑汁捏成膏 , 敷之 。 夏以茅香湯下一二錢 , 妙 。 ( 《 經驗 》 )
〔단〕 배옹과 절을 치료한다. 오래된 그을음 낀 벽의 흙과 황백을 같은 분량으로 하여 곱게 가루 내고 생강즙으로 주물러 고약을 만들어 붙인다. 여름에는 모향탕으로 1~2돈을 삼키면 묘하다. (《경험》)
〔 《 本 》 〕治癰疽 , 止痛拔毒 , 七寶散 。 乾荷葉心當中如錢片 , 不計多少 , 為粗末 , 每用三匙 , 水二盞慢火煎至一碗半 , 放溫淋洗 , 干以太白膏敷之 。
〔《본》〕 옹저를 치료하여 통증을 멎게 하고 독을 빼내는 칠보산이다. 마른 연잎 한가운데의 동전 조각 같은 부분을 분량에 관계없이 거친 가루로 만든다. 매번 세 숟가락을 물 2잔으로 약한 불에 1사발 반이 되도록 달여 미지근하게 식혀 끼얹어 씻고, 마르면 태백고를 바른다.
太白膏
태백고
寒水石飛 , 用臘月豬脂調成膏 , 隨瘡大小 , 用薄紙攤貼之 。
한수석을 수비하고 섣달의 돼지기름으로 개어 고약을 만든다. 창의 크기에 따라 얇은 종이에 펴서 붙인다.
斂瘡內消方
창을 아물게 하고 안으로 삭이는 처방
黃明膠一兩 , 水半升 , 熔消了 , 入黃丹一兩 , 再煮三五沸 , 又放溫冷 , 以雞毛掃在瘡口上 。 如未成 , 即塗腫處自消 。
황명교 1냥을 물 반 되에 녹인 뒤 황단 1냥을 넣고 다시 세 번에서 다섯 번 끓어오르게 한다. 다시 식혀 미지근하거나 차가워지면 닭 깃털로 창구 위에 바른다.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으면 부은 곳에 바르면 저절로 삭는다.
〔 《 外 》 〕凡癰 , 不問已潰未潰者 。 以膠一片 , 水浸令軟 , 隨腫大小貼當頭上開一孔 。 若已潰合膿者 , 當被膠 , 急發之 , 膿皆出盡 。 未有膿者 , 腫當自消矣 。
〔《외》〕 모든 옹은 이미 터졌든 아직 터지지 않았든 상관없다. 교(膠) 한 조각을 물에 담가 부드럽게 하고 부은 곳의 크기에 따라 붙이되 꼭대기에 구멍 하나를 낸다. 이미 터져 고름이 모여 있으면 교로 덮었다가 급히 떼어 내면 고름이 모두 나온다. 아직 고름이 없으면 부기가 저절로 삭는다.
〔海〕治發背秘法 。 李北海云 : 此方神授 , 極奇秘 。 以甘草三大兩 , 生搗別篩末 , 大麥面九兩 , 於一盤中相和 , 攪令勻 。 取上好酥少許 , 別捻入藥令勻 , 百沸水搜和如餅劑 , 方員大於瘡一分 , 熱敷腫上 , 以油紙隔令通風 , 冷則換之 。 已成者膿水自出 , 未成者腫便內消 。
〔해〕 발배를 치료하는 비법이다. 이북해가 말하였다. “이 처방은 신이 전한 것으로 지극히 기이하고 비밀스럽다.” 감초 3대량(大兩)을 생것으로 찧어 따로 체 친 가루와 보릿가루 9냥을 한 쟁반 안에서 섞어 고루 젓는다. 아주 좋은 수(酥)를 조금 취하여 따로 주물러 약에 고루 섞고 충분히 끓인 물로 떡 반죽처럼 반죽한다. 모나든 둥글든 창보다 1푼 크게 하여 뜨거울 때 부은 곳에 붙이고 기름종이로 사이를 막되 바람이 통하게 하며, 식으면 갈아 준다. 이미 이루어진 것은 고름물이 저절로 나오고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것은 부기가 곧 안으로 삭는다.
〔丹〕隔皮取膿法 , 治諸般腫毒 。
〔단〕 피부를 사이에 두고 고름을 빼내는 방법으로 여러 가지 종독을 치료한다.
驢蹄(細切 , 一兩 , 炒) 蕎麥麵(一兩) 白鹽(半兩) 草烏(四錢 , 去皮)
나귀 발굽 1냥(잘게 썰어 볶은 것), 메밀가루 1냥, 흰 소금 반 냥, 초오 4돈(껍질을 벗긴 것).
上為末 , 水調作餅子 , 慢火炙黃 , 出火毒 , 研 。 米醋調成膏 , 用白紙攤貼患處 , 毒自毛竅而出 , 其腫自退 。
위 약을 가루 내어 물에 개어 떡을 만들고 약한 불에 누렇게 구워 화독을 빼고 간다. 쌀식초로 개어 고약을 만들고 흰 종이에 펴서 환부에 붙이면 독이 모공으로 저절로 나오고 부기도 저절로 가라앉는다.
〔 《 保 》 〕 治瘡瘍焮腫木硬 , 針頭散 。
〔《보》〕 창양이 화끈거리며 붓고 나무처럼 단단한 것을 치료하는 침두산이다.
上以蟾酥 、 乳香各一錢 , 同研勻細 , 以兒乳汁和如泥 , 入磁石盒收之 , 幹不妨 。 每用以唾調撥少許於腫處 , 上以膏藥貼之 , 毒氣自消 , 雖然有瘡亦輕 。
위 약은 섬수와 유향 각 1돈을 함께 고루 곱게 갈아 아기에게 먹이는 젖으로 진흙처럼 개고 자석함(磁石盒)에 넣어 보관하는데, 말라도 무방하다. 매번 침에 개어 부은 곳에 조금 발라 놓고 그 위에 고약을 붙이면 독기가 저절로 삭고, 창이 생기더라도 가볍다.
〔 《 濟 》 〕 萬應針頭丸 治一切腦背疽 , 惡毒大瘡欲死者 , 一粒即愈 。
〔《제》〕 만응침두환은 모든 뇌저·배저와 악독한 큰 창으로 죽으려 하는 경우를 치료하니, 한 알이면 곧 낫는다.
麝香(二錢) 血竭(三錢 , 如蠟者用 , 散者不用 , 非真) 輕粉(三錢) 蟾酥(三錢 , 舌試辣者) 硇砂(三錢) 片腦(一錢) 蜈蚣(一對 , 全用)
사향 2돈, 혈갈 3돈(밀랍 같은 것을 쓰고 흩어지는 것은 참된 것이 아니므로 쓰지 않는다), 경분 3돈, 섬수 3돈(혀로 맛보아 매운 것), 뇨사 3돈, 편뇌 1돈, 오공 1쌍(전부 쓴다).
上為極細末 , 煉蜜和丸 , 為劑 。 如瘡有頭者 , 用針頭挑破 , 微有血出 。 將藥一黍米大 , 放挑開瘡內 , 上用紙花周圍唾津濕 , 貼瘡上 , 不過時刻 , 即愈 。 如兩腋見無頭瘡 , 即是暗疔 , 即將兩手虎口內白土紋 , 用針挑破 , 如前法用藥封蓋 。 忌雞鵝酒濕面一切發熱之物 。
위 약을 지극히 곱게 가루 내어 졸인 꿀로 섞어 환을 만들어 약제로 삼는다. 창에 꼭지가 있으면 바늘 끝으로 터뜨려 피가 조금 나오게 한다. 약을 기장쌀 한 알 크기로 하여 터뜨린 창 안에 넣고, 그 위에는 종이꽃 둘레를 침으로 적셔 창 위에 붙이면 얼마 지나지 않아 곧 낫는다. 양 겨드랑이에 꼭지 없는 창이 보이면 곧 암정이니, 양손 호구 안의 백토문(白土紋)을 바늘로 터뜨리고 앞의 방법처럼 약을 써서 덮는다. 닭·거위·술·습면(濕面)과 모든 열을 내는 음식을 꺼린다.
〔子和〕一省掾背項常有痤癤 , 愈而復生 。 戴人曰 : 太陽血有餘也 , 先令湧泄之 , 次於委中排針出紫血 , 病更不復作也 。 予男袞 , 常喜熱火烘灼其背及兩足 , 又食自死肉 , 久而兩足常生癤毒 , 愈而復生者半年餘 。 予以清涼飲子下之 , 得紫黑血積於便中去者 , 月餘其癤毒頓除 , 是知積熱毒致癰腫者如此 。
〔자화〕 한 성연(省掾)은 등과 목덜미에 늘 좌절이 있어 나았다가 다시 생겼다. 대인이 말하였다. “태양의 혈이 남는 것이다.” 먼저 토하고 설사하게 한 다음 위중에 바늘을 나란히 놓아 자줏빛 피를 빼니 병이 다시 생기지 않았다. 내 아들 곤은 늘 뜨거운 불로 등과 양발을 쬐기 좋아하고 또 저절로 죽은 짐승의 고기를 먹었다. 오래 지나자 양발에 늘 절독이 생겨 나았다가 다시 생기기를 반년 넘게 하였다. 내가 청량음자로 설사시켜 자흑색으로 쌓인 피가 대변으로 나가게 하니 한 달 남짓 뒤 그 절독이 단번에 없어졌다. 이로써 쌓인 열독이 옹종을 일으키는 것이 이러함을 알았다.
李世英患疽 , 數日後根腳開大 , 或腹疼泄瀉 , 手足常冷 , 脈沉微細 , 或自汗出 , 急用姜附之藥 , 甚者於臍下關元著艾三五百壯 , 待手足溫 , 泄瀉止 , 飲食知味 , 方可為喜 。
이세영이 저를 앓았는데 며칠 뒤 뿌리 부분이 퍼져 커지거나 배가 아프고 설사하며 손발이 늘 차고 맥이 침미세하거나 저절로 땀이 났다. 급히 강(姜)·부(附)의 약을 쓰고 심하면 배꼽 아래 관원에 쑥뜸을 300~500장 뜬다. 손발이 따뜻해지고 설사가 멎으며 음식을 먹어 맛을 알게 되어야 비로소 기뻐할 수 있다.
〔 《 精 》 〕憤郁不遂志欲之人 , 多犯此疾 。
〔《정》〕 분하고 답답하여 뜻과 바람을 이루지 못한 사람이 이 병에 많이 걸린다.
〔無〕癰疽瘰癧 , 不問虛實寒熱 , 皆由氣鬱而成 。 經云 : 氣宿於經絡 , 與血俱澀而不行 , 壅結為癰疽 , 不言熱之所作 , 而後成癰者 , 此乃因喜怒憂思有所鬱而成也 。
〔무〕 옹저와 나력은 허실과 한열을 막론하고 모두 기가 울체하여 생긴다. 경에서 “기가 경락에 머물러 혈과 함께 껄끄러워 흐르지 못하고 막혀 맺히면 옹저가 된다.”고 하였지, 열이 일으켜 뒤에 옹이 된다고 말하지 않았다. 이는 기쁨·분노·근심·생각으로 울체한 바가 있어 이루어진 것이다.
遠志酒治七情內郁成癰疽 。 (方見虛實條 。 )
원지주는 칠정이 안으로 울체하여 옹저가 된 것을 치료한다. (처방은 허실 조문에 보인다.)
〔 《 精 》 〕 獨勝散 治癰疽皆緣血滯氣凝而致者 。
〔《정》〕 독승산은 옹저가 모두 혈이 막히고 기가 엉겨 생긴 것을 치료한다.
香附子(去毛令淨 , 以生薑汁淹一宿 , 焙乾 , 研極細)
향부자(털을 깨끗이 제거하고 생강즙에 하룻밤 담갔다가 불에 말려 지극히 곱게 간다).
上無時 , 以白湯調二錢服之 。 又云 : 疽疾多因怒氣得之 。 若有此疾 , 必多怒 , 但服香附 , 進食寬氣自有效 。
위 약을 때에 관계없이 끓인 맹물에 2돈씩 타서 복용한다. 또 말하기를 “저병은 대부분 노기로 생긴다.”고 하였다. 이 병이 있으면 반드시 성내는 일이 많으니, 향부만 복용하여 음식을 잘 먹고 기가 펴지게 하면 저절로 효과가 있다.
〔丹〕獨勝散治氣鬱血滯 , 而諸瘡愈後 , 常服半年尤妙 , 此皆施於體實氣鬱之人 。 予見吳兄厚味氣鬱 , 而形實性重 , 年近六十 , 患背疽 。 醫與他藥皆不行 , 惟香附末飲之甚快 , 始終只此一味 , 腫潰恃此以安 , 然此等體實而又病實乃瘥 , 千百而一見者也 。 每思香附 , 經不言有補 , 惟不老湯一方 , 乃言於老人有益 。 用片子薑黃 、 香附子 、 甘草三味 , 而以不老為名 , 且引銕甕先生與劉君為證 , 夫豈無其故哉 , 蓋於行氣中有補之之理耳 。 天之所以為天者 , 健而有常也 , 因其不息 , 所以生生無窮 。 正如茺蔚子活血行氣 , 有補陰之妙 , 故名益母 , 胎前產後所恃者氣血耳 , 胎前無滯 , 產後無虛 , 以其行中有補也 。 夏枯草治瘰癧 , 亦然 。
〔단〕 독승산은 기가 울체하고 혈이 막힌 것을 치료하며, 여러 창이 나은 뒤에도 반년 동안 꾸준히 복용하면 더욱 묘하다. 이는 모두 몸이 실하고 기가 울체한 사람에게 쓴다. 내가 본 오 형은 기름지고 맛있는 음식으로 기가 울체하였고 몸이 실하며 성질이 무거웠는데, 예순 가까운 나이에 배저를 앓았다. 의사가 다른 약을 주어도 모두 통하지 않았으나 향부 가루만 마시면 매우 쾌하였으므로 처음부터 끝까지 오직 이 한 가지에 의지하여 붓고 터지는 동안 편안하였다. 그러나 이처럼 몸도 실하고 병도 실하여 낫는 경우는 천백 명 가운데 한 번 볼 만하다. 늘 생각하건대 향부는 경에서 보하는 작용을 말하지 않았는데, 오직 불로탕 한 처방만 노인에게 이롭다고 하였다. 편자강황·향부자·감초 세 가지를 쓰면서 불로라는 이름을 붙였으며, 또 철옹 선생과 유군을 끌어와 증거로 삼았으니 어찌 그 까닭이 없겠는가. 대개 기를 움직이는 가운데 보하는 이치가 있기 때문이다. 하늘이 하늘인 까닭은 굳세고 일정함이 있으며 쉬지 않기 때문에 끊임없이 낳음이 다함없기 때문이다. 바로 충울자가 혈을 활발하게 하고 기를 움직여 음을 보하는 묘함이 있으므로 익모라 이름한 것과 같다. 출산 전후에 의지하는 것은 기혈뿐이니, 출산 전에는 막힘이 없고 출산 후에는 허함이 없는 것은 움직이는 가운데 보함이 있기 때문이다. 하고초가 나력을 치료하는 것도 그러하다.
〔 《 補遺 》 〕謂婦人男子 , 癰疽治法無異 , 惟月閉 、 血虛 、 氣結三證有異耳 。 愚謂婦人海滿則行 , 月閉一證固異 , 然婦人性情執著 , 比之男子十倍 , 雖有虛證宜補 , 亦當以執著為慮 。 向見樓氏婦早寡 , 善飲啖 , 形肥偉 , 性沉毒 , 年六十六 , 七月間 , 生背疽 , 近正脊 。 醫遂橫直裂開取血 , 雜以五香 、 十宣散 , 與酒飲之 。 月餘未嘗議其寡居之郁 , 酒肉之毒 , 執著之滯 , 時令之熱 , 卒至於平陷 , 淹延兩三月而不救 。
〔《보유》〕 부인과 남자의 옹저 치료법에는 차이가 없고 오직 월폐·혈허·기결 세 증에만 차이가 있다고 하였다. 내가 생각하건대 부인은 혈해가 차면 월경이 나오므로 월폐 한 증은 본래 다르지만, 부인의 성정은 집착하는 것이 남자보다 열 배이다. 허증이 있어 보해야 하더라도 집착을 염려해야 한다. 전에 본 누씨 부인은 일찍 과부가 되었고 술과 음식을 잘 먹었으며 몸이 살찌고 컸고 성품이 깊고 독하였다. 예순여섯 살 때 7월 무렵 척추 가까이에 배저가 생겼다. 의사는 곧 가로세로로 갈라 피를 빼고 오향과 십선산을 섞어 술과 함께 마시게 하였다. 한 달이 넘도록 홀로 사는 울체, 술과 고기의 독, 집착으로 인한 막힘, 계절의 열을 따져 보지 않았으므로 마침내 평평하게 꺼졌고, 두세 달을 끌다가 구하지 못하였다.
六脈不和 , 則留為癰 。 (全文見五臟 。 此則膏粱所變之癰也 。 )
육맥이 조화롭지 않으면 머물러 옹이 된다. (전문은 오장에 보인다. 이는 기름지고 맛있는 음식으로 변하여 생긴 옹이다.)
諸痛癢瘡瘍 , 皆屬於心 。 (全文見診 。 河間云 : 人近火氣 , 微熱則癢 , 熱甚則痛 : 附近則灼而為瘡 , 皆心火之用也 。 或癢痛如針輕刺者 , 猶飛迸火星灼之然也 。 )
모든 통증·가려움·창양은 다 심에 속한다. (전문은 진에 보인다. 하간이 말하였다. “사람이 불기운에 가까이 가면 열이 약할 때는 가렵고 심하면 아프며, 바싹 다가가면 타서 창이 되니 모두 심화의 작용이다. 혹 가렵고 아픈 것이 바늘로 가볍게 찌르는 것 같으면 날아 튀는 불똥에 데는 것과 같다.”)
上心火實 , 則為熱癰 , 心火虛 , 則為寒癰 。
위에서 말한 심화가 실하면 열옹이 되고 심화가 허하면 한옹이 된다.
〔 《 脈 》 〕肺乘肝 , 即為癰 。 腎移寒於肝 , 癰腫少氣 。 (全文見診病傳變 , 下同 。 肝藏血 , 肝病則血從之 , 而榮氣逆於肉理 , 生癰腫是也 。 )
〔《맥》〕 폐가 간을 업신여기면 곧 옹이 된다. 신이 한기를 간으로 옮기면 옹종이 생기고 기운이 부족하다. (전문은 진병전변에 보이며 아래도 같다. 간은 혈을 저장하므로 간에 병이 들면 혈이 그것을 따르고 영기가 살결에서 거슬러 옹종이 생기는 것이다.)
脾移寒於肝 , 癰腫筋攣 。
비가 한기를 간으로 옮기면 옹종이 생기고 근육이 오그라든다.
〔 《 本 》 〕 治發背方 。 草決明生用一升搗碎 , 生甘草一兩亦碎 , 水三升 , 煮取一升 , 溫分二服 。 大抵血滯則生瘡 , 肝為血之臟 , 而決明和肝氣 , 不損元氣也 。 (本草云 。 決明除肝熱 。 )
〔《본》〕 발배를 치료하는 처방이다. 초결명 생것 1되를 찧어 부수고 생감초 1냥도 부수어 물 3되로 1되가 되게 달인 뒤 따뜻하게 두 번으로 나누어 복용한다. 대체로 혈이 막히면 창이 생기는데 간은 혈의 장이며, 결명은 간기를 조화롭게 하면서 원기를 손상하지 않는다. (본초에서 결명은 간열을 없앤다고 하였다.)
三陽為病 , 發寒熱 , 下為癰腫 。 (三陽 , 小腸膀胱也 , 下為癰腫獨指膀胱為病 。 又腦疽 、 背癰 、 臀癰之類是也 。 )
삼양이 병들면 한열이 나며 아래에서는 옹종이 된다. (삼양은 소장과 방광이다. 아래에서 옹종이 된다는 것은 오직 방광의 병을 가리킨다. 또한 뇌저·배옹·둔옹 같은 부류이다.)
運氣癰疽有四 :
운기에 따른 옹저에는 네 가지가 있다.
一曰火熱助心為瘡瘍 。 經云 : 少陽所至為瘡疹 。 又云 : 少陰司天 , 熱氣下臨 , 肺氣上從 , 甚則瘡瘍 。 又云 : 少陰司天之政 , 初之氣 , 寒乃始 , 陽氣鬱 , 炎暑將起 , 中外瘡瘍 。 又云 : 少陽所至 , 為瘡瘍 。 又云 : 少陽司天之政 。 風熱參布 , 太陰橫流 , 寒乃時至 , 民病寒中 , 外發瘡瘍 。 初之氣 , 候乃大溫 , 其病膚腠中瘡 。 二之氣 , 火反郁 , 其病熱鬱於上 , 瘡發於中 。 三之氣 , 炎暑至 , 民病膿瘡 。 又云 : 太陽司天之政 , 初之氣 , 氣乃大溫 , 肌腠瘡瘍 , 此皆常化病之淺也 。 又云 : 少陰司天 , 熱淫所勝 , 甚則瘡瘍 。 又云 : 少陰司天 , 客勝甚則瘡瘍 。 又云 : 少陰之復 , 病痱疹瘡瘍 , 癰疽痤痔 。 又云 : 火太過曰赫羲 , 其病瘡瘍血流 。 又云 : 火鬱之發 , 民病瘡瘍癰腫 。 此是邪變病之甚也 。
첫째는 화열이 심을 도와 창양이 되는 것이다. 경에서 “소양이 이르면 창진이 된다.”고 하였다. 또 “소음이 사천하면 열기가 아래로 임하고 폐기가 위로 따르며, 심하면 창양이 된다.”고 하였다. 또 “소음이 사천하는 정사에서는 초기에 한기가 비로소 시작하고 양기가 울체하며 무더위가 일어나려 하므로 안팎에 창양이 생긴다.”고 하였다. 또 “소양이 이르면 창양이 된다.”고 하였다. 또 “소양이 사천하는 정사에서는 풍열이 섞여 퍼지고 태음이 가로질러 흐르며 한기가 때때로 이르므로 사람들이 속이 차가워지는 병을 앓고 밖으로 창양이 생긴다. 초기는 날씨가 크게 따뜻해져 그 병으로 피부와 주리 속에 창이 생긴다. 이기는 화가 도리어 울체하여 그 병으로 열이 위에 막히고 창이 가운데서 생긴다. 삼기는 무더위가 이르러 사람들이 농창을 앓는다.”고 하였다. 또 “태양이 사천하는 정사에서는 초기에 기후가 크게 따뜻해져 살과 주리에 창양이 생긴다.”고 하였으니, 이는 모두 상화(常化)로 생긴 병이 얕은 것이다. 또 “소음이 사천하여 열음이 이기면 심한 경우 창양이 생긴다.”고 하였다. 또 “소음이 사천하여 객기가 이기면 심한 경우 창양이 생긴다.”고 하였다. 또 “소음이 보복하면 비진·창양·옹저·좌치의 병이 생긴다.”고 하였다. 또 “화가 태과한 것을 혁희(赫羲)라 하며 그 병은 창양과 피가 흐르는 것이다.”고 하였다. 또 “화울이 발하면 사람들이 창양과 옹종을 앓는다.”고 하였다. 이는 사변으로 생긴 병이 심한 것이다.
二曰寒邪傷心為瘡瘍 。 經云 : 太陽司天之政 , 三之氣 , 寒氣行 , 民病寒 , 反熱中 , 癰疽注下 。 又云 : 太陽司天 , 寒淫所勝 , 血變於中 , 發為癰瘍 , 病本於心 。 又云 : 陽明司天之政 , 四之氣 , 寒雨降 , 民病癰腫瘡瘍是也 。
둘째는 한사가 심을 손상하여 창양이 되는 것이다. 경에서 “태양이 사천하는 정사에서 삼기는 한기가 행하여 사람들이 한병을 앓지만 도리어 속에 열이 생기고 옹저와 주하가 생긴다.”고 하였다. 또 “태양이 사천하여 한음이 이기면 혈이 속에서 변하여 옹양으로 나타나니 병의 근본은 심에 있다.”고 하였다. 또 “양명이 사천하는 정사에서 사기는 찬비가 내리고 사람들이 옹종과 창양을 앓는다.”고 한 것이 이것이다.
三曰燥邪傷肝為瘡瘍 。 經云 : 木不及曰委和 , 上商與正商同 , 其病支發癰腫瘡瘍 , 邪傷肝也 。 又云 : 陽明司天 , 燥淫所勝 , 民病瘍瘡痤癰 , 病本於肝是也 。
셋째는 조사가 간을 손상하여 창양이 되는 것이다. 경에서 “목이 불급한 것을 위화라 하며 상상(上商)은 정상(正商)과 같다. 그 병은 지발(支發)·옹종·창양이니 사기가 간을 손상한 것이다.”고 하였다. 또 “양명이 사천하여 조음이 이기면 사람들이 양창과 좌옹을 앓으니 병의 근본은 간에 있다.”고 한 것이 이것이다.
四曰濕邪瘡瘍 。 經云 : 太陰司天 , 濕氣變物 , 甚則身後癰 。 又云 : 太陰之勝 , 火氣內郁 , 瘡瘍於中 , 流散於外是也 。
넷째는 습사로 인한 창양이다. 경에서 “태음이 사천하면 습기가 사물을 변화시키고 심하면 몸 뒤에 옹이 생긴다.”고 하였다. 또 “태음이 이기면 화기가 안으로 울체하여 가운데 창양이 생기고 밖으로 흘러 퍼진다.”고 한 것이 이것이다.
〔丹〕 《 精要 》 第一論曰 : 凡有此病 , 未要辨問是癰是疽 , 是虛是實 , 是冷是熱 , 首先便服內托散 、 五香連翹湯 , 宜泄毒氣 。 又云 : 內托散 、 五香連翹湯 、 沉麝湯等諸方 , 不冷不熱 , 不問老幼少壯 , 陰陽虛實 , 多服為妙 。 夫癰疽瘡癤 , 臟腑陰陽 , 有淺深虛實冷熱 , 用藥有補瀉溫涼 , 老幼少壯 , 其稟受厚薄 , 形志苦樂 , 隨年歲而增損 , 奈何欲以不冷不熱四五方而通治之 , 又多服為妙 , 此不能無疑者也 。 學者當審經絡 , 察病機而處治 , 豈可仗此為通治之法 。
〔단〕 《정요》 제1론에서 말하였다. “이 병이 있으면 옹인지 저인지, 허한지 실한지, 찬지 더운지 아직 가려 묻지 말고 먼저 내탁산과 오향연교탕을 복용하여 독기를 내보내야 한다.” 또 “내탁산·오향연교탕·침사탕 등의 여러 처방은 차지도 덥지도 않으므로 노인·어린이·젊은이·장년과 음양허실을 막론하고 많이 복용할수록 묘하다.”고 하였다. 옹저와 창절에는 장부음양의 얕고 깊음, 허실과 냉열이 있고 약을 쓰는 데는 보사와 온량이 있다. 노인·어린이·젊은이·장년은 타고난 기질의 두텁고 엷음과 몸과 뜻의 괴롭고 즐거움이 나이에 따라 더해지거나 줄어드는데, 어찌 차지도 덥지도 않은 네다섯 처방으로 모두 치료하려 하고 또 많이 복용할수록 묘하다고 하는가. 이는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배우는 사람은 경락을 살피고 병기를 관찰하여 치료해야 하니, 어찌 이것을 의지하여 두루 치료하는 법으로 삼겠는가.
〔丹〕東陽李兄 , 年逾三十 , 形瘦膚厚 , 連得憂患 , 又因作勞 , 且過於色 , 忽左腿外廉側上發一紅腫 , 其大如慄 。 一醫聞其大腑堅實 , 與承氣湯二帖下之 , 不效 。 又一醫 , 教與大黃 、 硃砂 、 生粉草 、 麒麟竭 , 又二三帖 , 半月後召予視之 。 曰 : 事去矣 。
〔단〕 동양의 이 형은 나이가 서른을 넘었고 몸은 여위었으나 피부는 두꺼웠다. 잇달아 우환을 겪고 또 일로 수고하였으며 색욕도 지나쳤는데, 갑자기 왼쪽 다리 바깥쪽 윗부분에 밤만 한 붉은 종기가 생겼다. 한 의사가 대변이 굳다는 말을 듣고 승기탕 두 첩을 주어 설사시켰으나 효과가 없었다. 또 다른 의사는 대황·주사·생분초·기린갈을 쓰게 하여 다시 두세 첩을 먹였고, 보름 뒤 나를 불러 보게 하였다. 나는 “일은 이미 글렀다.”고 하였다.
又一李兄 , 四十餘 , 面稍白 , 神甚勞 , 忽脅下生一紅腫如桃 , 一人教用補劑 , 眾笑且排 , 於是以流氣飲 、 十宣散雜進之 , 旬余後 , 召予視之 。 予曰 : 非惟不與補劑 , 抑且多得解利 , 氣血俱憊難矣 。 已而果然 。
또 다른 이 형은 마흔이 넘었고 얼굴이 조금 희며 정신이 몹시 지쳐 있었는데, 갑자기 옆구리 아래에 복숭아 같은 붉은 종기가 생겼다. 한 사람이 보제를 쓰라고 하자 여러 사람이 비웃고 배척하여 유기음과 십선산을 섞어 먹였다. 열흘 남짓 뒤 나를 불러 보게 하기에 내가 말하였다. “보제를 주지 않았을 뿐 아니라 도리어 풀어 내리는 약을 많이 써서 기혈이 모두 지쳤으니 어렵다.” 얼마 뒤 과연 그러하였다.
此二者 , 皆由不預防本經少陽少血 , 遽猛浪用大黃攻裡而死之者也 。
이 두 사람은 모두 본경인 소양에 혈이 적다는 것을 미리 대비하지 않고 갑자기 경솔하게 대황으로 속을 공격하여 죽은 경우이다.
一男子 , 年近六十 , 形素肥 , 初夏於左膊外廉側生一核 , 方圓二寸余 , 不甚痛 。 召予治 , 診其脈息 , 緩大而弱 。 予曰 : 此因憂悶而生 , 當氣升散之時 , 須急與人參膏五六斤 , 又看作何應 。 病家召他外科 , 以十宣散五六帖而瘡甚 。 予曰 : 此大虛也 , 勿以輕小視之 。 病家不信 , 一外科仍以十宣散進之 , 又五六帖 , 瘡平陷 , 出清水而死 。 此可為因虛而生癰疽者之例 。
한 남자가 예순 가까운 나이에 평소 몸이 살쪘는데, 초여름에 왼팔 바깥쪽에 크기가 2촌 남짓한 멍울이 생겨 그다지 아프지는 않았다. 나를 불러 치료하게 하기에 맥을 진찰하니 완대하면서 약하였다. 내가 말하였다. “이는 근심하고 답답하여 생긴 것이다. 기가 올라가 흩어지는 때이므로 급히 인삼고 5~6근을 주고 또 어떤 반응이 있는지 보아야 한다.” 환자 집에서 다른 외과 의사를 불러 십선산 대여섯 첩을 먹이자 창이 심해졌다. 내가 “이는 크게 허한 것이니 가볍고 작은 병으로 보지 말라.”고 하였으나 환자 집에서 믿지 않았다. 한 외과 의사가 여전히 십선산을 다시 대여섯 첩 먹이니 창이 평평하게 꺼지고 맑은 물이 나오다가 죽었다. 이는 허함으로 옹저가 생긴 사례로 삼을 만하다.
胡經歷女及笄 , 性急而形實 , 未許嫁 , 厚味積毒已深 , 髀骨中痛者年餘 , 醫以氣藥雜治之 , 愈而復發 。 至秋冬令 , 忽大痛發熱 , 醫者方悟髀樞穴上生附骨疽 , 在外廉側少陽之分 , 其厚味性急自若 , 自首至尾 , 悉是五香湯 、 十宣散 , 服至瘡潰 , 猶與五香湯者月餘 , 忽一日惡寒發熱膈滿 , 醫者不悟升散太多 , 陰血已絕 , 孤陽狂越於上 , 猶恨服五香飲欠多 , 致膈間有滯 , 大服以進 , 一夕喘汗而死 。
호 경력의 딸은 계례를 할 나이로 성질이 급하고 몸이 실하였으며 아직 혼인을 약속하지 않았다. 기름지고 맛있는 음식의 독이 이미 깊이 쌓여 넓적다리뼈 속이 아픈 지 1년 남짓 되었는데, 의사가 기약을 섞어 치료하니 나았다가 다시 도졌다. 가을과 겨울철에 이르러 갑자기 몹시 아프고 열이 나자 의사가 비로소 비추혈 위에 부골저가 생겼고 바깥쪽 소양 부위에 있음을 깨달았다. 기름진 음식을 먹는 것과 급한 성질은 여전하였고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오향탕과 십선산이었다. 창이 터질 때까지 복용하였고 그래도 오향탕을 한 달 넘게 주었다. 갑자기 하루는 오한과 발열이 나고 흉격이 그득하였는데, 의사는 위로 올려 흩뜨리는 약을 너무 많이 써서 음혈이 이미 끊어지고 외로운 양이 위로 미친 듯이 치솟은 줄을 깨닫지 못하였다. 오히려 오향음을 적게 복용하여 흉격 사이에 막힘이 생겼다고 한탄하며 많이 먹였더니 하룻밤 사이에 숨을 헐떡이고 땀을 흘리다 죽었다.
此二者 , 由不預防本經少陽血少 , 遽猛浪用十宣 、 五香表散而死之者也 , 可不戒哉 。
이 두 사람은 본경인 소양에 혈이 적다는 것을 미리 대비하지 않고 갑자기 경솔하게 십선과 오향으로 겉을 발산시켜 죽은 경우이니 경계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 《 靈 》 〕帝曰 : 病之生時 , 有喜怒不測 , 飲食不節 , 陰氣不足 , 陽氣有餘 , 榮氣不行 , 乃發為癰疽 。 陰陽不通 , 兩熱相搏 , 乃化為膿 , 小針能取之乎 ? 岐伯曰 : 聖人不能使化者為之 , 邪不可留也 。 故兩軍相當 , 旗幟相望 , 白刃陳於中野者 , 此非一日之謀也 。 能使其民令行禁止 , 士卒無白刃之難者 , 非一日之教也 , 須臾之得也 。 夫至使身被癰疽之病 , 膿血之聚者 , 不亦離道遠乎 ? 夫癰疽之生 , 膿血之成也 , 不從天下 , 不從地出 , 積微之所生也 。 故聖人自治於未有形也 , 愚者遭其已成也 。 黃帝曰 : 其已形 , 不予遭 , 膿已成 , 不予見 , 為之奈何 ? 岐伯曰 : 膿已成 , 十死一生 。 故聖人弗使已成 , 而明為良方 , 著之竹帛 , 使能者踵而傳之後世 , 無有終時者 , 為其不予遭也 。 黃帝曰 : 其已有膿血而後遭乎 ? 不導之以小針治乎 ? 岐伯曰 : 以小治小者功小 , 以大治大者多害 , 故其已成膿血者 , 其惟砭石鈹鋒之所取也 。 黃帝曰 : 多害者其不可全乎 ? 岐伯曰 : 其在逆順焉爾 。 (玉版篇 逆順法見潰瘍疹條 。 )
〔《영》〕 황제가 말하였다. “병이 생길 때 기쁨과 노여움을 헤아릴 수 없고 음식에 절도가 없으면 음기가 부족하고 양기가 남으며 영기가 흐르지 못하여 옹저가 생긴다. 음양이 통하지 않고 두 열이 서로 부딪치면 곧 고름으로 변하는데, 작은 침으로 이를 제거할 수 있는가?” 기백이 말하였다. “성인이라도 이미 변화한 것을 어찌할 수는 없으니 사기는 머물게 해서는 안 됩니다. 두 군대가 맞서 깃발이 서로 마주 보이고 날 선 칼이 들판에 늘어서 있는 것은 하루 동안의 계책이 아닙니다. 백성으로 하여금 명령하면 행하고 금하면 그치게 하며 군사들이 칼날의 재난을 당하지 않게 하는 것은 하루 동안의 가르침이 아니며 잠깐 사이에 얻는 것입니다. 몸에 옹저의 병이 들고 고름과 피가 모이게 하는 것은 도에서 멀어진 것이 아니겠습니까? 옹저가 생기고 고름과 피가 이루어지는 것은 하늘에서 내려오지도 않고 땅에서 나오지도 않으며 작은 것이 쌓여 생기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인은 아직 형체가 없을 때 스스로 다스리고 어리석은 사람은 이미 이루어진 것을 만납니다.” 황제가 말하였다. “이미 형체가 생겼는데 내가 만나지 못하고, 고름이 이미 이루어졌는데 내가 보지 못하였다면 어떻게 하는가?” 기백이 말하였다. “고름이 이미 이루어지면 열은 죽고 하나는 삽니다. 그러므로 성인은 이미 이루어지게 하지 않으며 좋은 방법을 밝혀 대나무와 비단에 적어 유능한 사람이 이어받아 후세에 전하여 끝이 없게 하니, 그것은 자신이 만나지 못하는 경우를 위해서입니다.” 황제가 말하였다. “이미 고름과 피가 생긴 뒤에 만났다면 작은 침으로 이끌어 치료하지 않는가?” 기백이 말하였다. “작은 것으로 작은 것을 치료하면 공이 작고 큰 것으로 큰 것을 치료하면 해가 많으므로, 이미 고름과 피가 이루어진 것은 오직 폄석과 피침의 날로 제거해야 합니다.” 황제가 말하였다. “해가 많다는 것은 온전히 낫게 할 수 없다는 것인가?” 기백이 말하였다. “그것은 역순에 달려 있을 뿐입니다.” (옥판편. 역순법은 궤양진 조문에 보인다.)
〔無〕治初生癰疽發背 , 神效灸法 , 累試有驗 。 江陵府紫極觀 , 因掘得石碑 , 載之 。 凡人初覺發背 , 欲結未結 , 赤熱腫痛 , 先以濕紙復其上 , 立視候之 , 其紙先干處 , 則是結癰頭也 。 取大蒜切成片 , 如當三錢厚 , 安頭上 , 用大艾炷灸之 , 三壯即換一蒜片 , 痛者灸至不痛時住 , 不痛者灸至痛時方住 , 最要早覺早灸為上 。 (如有頭似麻豆大者不用濕紙覆法 , 只消頭上灸之 。 )若有十數頭作一處生者 , 即用大蒜研成膏 , 作薄餅鋪頭上 , 聚艾於餅上燒之 。 (一二日十灸十活 , 三四日六七活 , 五六日三四活 。 )
〔무〕 처음 생긴 옹저와 발배를 치료하는 신효한 뜸법으로 여러 번 시험하여 효험이 있었다. 강릉부 자극관에서 땅을 파다가 얻은 비석에 실려 있었다. 사람이 처음 발배를 느껴 맺히려 하지만 아직 맺히지 않고 붉고 뜨거우며 붓고 아플 때에는 먼저 젖은 종이로 그 위를 덮고 곧바로 살펴본다. 종이가 먼저 마르는 곳이 바로 옹의 꼭지가 맺히는 곳이다. 마늘을 당삼전(當三錢) 두께로 썰어 꼭지 위에 놓고 큰 쑥뜸으로 뜨는데, 세 장마다 마늘 한 조각을 갈아 준다. 아픈 것은 아프지 않을 때까지 뜸을 뜨고, 아프지 않은 것은 아파질 때까지 뜸을 뜬 뒤 그친다. 무엇보다 일찍 알아차리고 일찍 뜸을 뜨는 것이 가장 좋다. (꼭지가 삼씨나 콩만 하면 젖은 종이로 덮는 방법을 쓰지 않고 꼭지 위에 뜸만 뜨면 된다.) 열몇 개의 꼭지가 한곳에 모여 생겼으면 마늘을 갈아 고약처럼 만들고 얇은 떡을 만들어 꼭지 위에 펴 놓은 다음 그 위에 쑥을 모아 태운다. (하루나 이틀이면 열을 뜸떠 열이 살고, 사흘이나 나흘이면 예닐곱이 살며, 닷새나 엿새이면 서넛이 산다.)
〔海〕灸而不痛 , 痛而後止其灸 。 灸而不痛者 , 先及其潰 , 所以不痛 , 而後及良肉 , 所以痛也 。 灸而痛 , 不痛而後止其灸 。 灸而痛者 , 先及其未潰 , 所以痛 , 而次及將潰 , 所以不痛也 。
〔해〕 뜸을 떠도 아프지 않으면 아파진 뒤에야 뜸을 그친다. 뜸을 떠도 아프지 않은 것은 먼저 이미 헌 곳에 미치기 때문에 아프지 않고, 뒤에 정상적인 살에 미치기 때문에 아픈 것이다. 뜸을 떠서 아프면 아프지 않게 된 뒤에야 뜸을 그친다. 뜸을 떠서 아픈 것은 먼저 아직 헐지 않은 곳에 미치기 때문에 아프고, 다음으로 헐려는 곳에 미치기 때문에 아프지 않은 것이다.
〔 《 精 》 〕 癢者灸至不癢 , 痛者灸至不痛 , 大概以百壯為準 。 又云 : 譬如諸盜入主人之家 , 必開門逐之使出 , 萬一門不開 , 無從而出 , 必傷主後已 。
〔《정》〕 가려운 것은 가렵지 않을 때까지 뜸을 뜨고 아픈 것은 아프지 않을 때까지 뜸을 뜨며, 대체로 100장을 기준으로 삼는다. 또 말하였다. “비유하면 여러 도둑이 주인의 집에 들어갔을 때 반드시 문을 열어 쫓아내야 하는 것과 같다. 만일 문이 열리지 않아 나갈 곳이 없으면 반드시 주인을 해친 뒤에야 그칠 것이다.”
〔 《 本 》 〕王蘧發背方序云 : 元祐三年夏四月 , 官京師 , 疽發於背 , 召國醫治之 , 逾月 , 勢益甚 。 得徐州蕭縣人張生 , 以艾火加瘡上 , 自旦及暮 , 凡一百五十壯 , 知痛乃已 。 明日鑷去黑痂 , 膿盡潰 , 肉理皆紅 , 亦不復痛 , 始別以膏藥貼之 , 日一易焉 , 易時旋剪去黑爛 。 月許 , 瘡乃平 。 是歲秋夏間 , 京師士大夫病疽者七人 , 余獨生此 。 雖司命自然 , 固有料理 , 不知其方 , 遂至不幸者 , 以人意論之 , 可為慨然 。 於是撰次前後所得方 , 模板以施 , 庶幾古人濟眾之意 。 (此即當頭隔蒜灸法 , 但不用蒜耳 。 )
〔《본》〕 왕거의 발배방 서문에서 말하였다. “원우 3년 여름 4월에 서울에서 벼슬하며 등에 저가 생겨 국의를 불러 치료하였으나 한 달이 넘자 병세가 더욱 심해졌다. 서주 소현 사람 장생을 만났는데, 쑥불을 창 위에 가하여 아침부터 저녁까지 모두 150장을 뜨고 아픔을 느낀 뒤에야 그쳤다. 다음 날 핀셋으로 검은 딱지를 제거하니 고름이 모두 터져 나오고 살결이 모두 붉었으며 다시 아프지도 않았다. 그제야 따로 고약을 붙여 하루에 한 번 갈았고, 갈 때마다 검게 썩은 것을 잘라 냈다. 한 달쯤 지나 창이 평평해졌다. 그해 가을과 여름 사이 서울의 사대부 가운데 저를 앓은 사람이 일곱이었으나 나만 살았다. 이는 수명을 맡은 이가 자연히 정하는 일이라 해도 본디 돌보는 방법이 있으니, 그 방법을 알지 못하여 끝내 불행해진 사람을 인간의 뜻으로 논하면 탄식할 만하다. 이에 앞뒤로 얻은 처방을 차례로 엮어 판에 새겨 나누어 주니, 옛사람이 여러 사람을 구제하던 뜻에 가까워지려는 것이다.” (이는 곧 꼭지에 마늘을 사이에 두고 뜸뜨는 방법이나, 다만 마늘을 쓰지 않았을 뿐이다.)
〔 《 精 》 〕史源母氏 , 背髀間微癢 , 視之有赤半寸許 , 方有白粒如粟黍 , 乃急著艾灸 , 其赤隨消 , 二七壯而止 。 信宿復覺微痛 , 視之有赤下流長二寸 , 闊如韭葉 , 舉家皆以前灸為悔 。 或云 : 等慈寺尼智全者 , 前病瘡甚大 , 得灸而愈 。 奔問之 , 全云 : 劇時昏不知 , 但小師輩言範八奉議守定灸八百餘壯方蘇 , 約艾一篩爾 。 亟歸白之 , 見從始以艾作炷 , 如銀杏大 , 灸其上十數 , 殊不覺痛 , 乃截四旁赤引其炷減四之三 , 皆覺痛 , 七壯後 , 覺癢 , 每一壯燼 , 則赤隨縮入 , 灸至二十餘壯 , 赤暈收退 。 病者不憚 , 遂以艾作團大 , 灸其上 , 漸加至雞黃大 , 約四十團 , 方覺痛 。 視火焦處已寸余 , 蓋灸之遲 , 而初發處肉已壞 , 壞肉成隔 , 直至好肉方痛 。 四旁知痛 , 肉未壞也 。 病者六夜不寐 , 至是食粥安寢 , 至晚視之 , 瘡如覆一甑 , 突高三四寸 , 上有百數小竅 , 色正黑 。 突然高者 , 毒氣出外而聚也 。 百數小竅者 , 毒未聚而浮攻肌膚也 。 色正黑者 , 皮與肉俱壞也 。 非灸火出其毒於壞肉之裡 , 則五臟逼矣 。
〔《정》〕 사원의 어머니가 등과 넓적다리 사이가 조금 가려워 살펴보니 반 촌쯤 붉고 조나 기장 같은 흰 알갱이가 막 생겨 있었다. 곧 급히 쑥뜸을 뜨자 붉은 것이 따라 사라져 두 번 일곱 장을 뜨고 그쳤다. 이틀 밤이 지나 다시 조금 아파 살펴보니 붉은 것이 아래로 길이 2촌, 너비는 부추 잎만 하게 뻗어 있었다. 온 집안에서 모두 앞서 뜸뜬 것을 후회하였다. 어떤 사람이 “등자사의 비구니 지전은 전에 창이 매우 컸는데 뜸을 떠서 나았다.”고 하여 달려가 물었다. 지전이 말하였다. “심할 때는 정신을 잃어 알지 못하나 어린 제자들의 말로는 범팔 봉의가 지키고 앉아 800여 장을 뜬 뒤에야 깨어났다고 하니, 쑥으로 약 한 체였습니다.” 급히 돌아와 알리니 받아들여져 처음에는 쑥으로 은행만 한 심지를 만들어 그 위에 열몇 장을 떴으나 전혀 아픔을 느끼지 못하였다. 이에 사방으로 붉게 뻗은 것을 끊으려고 뜸심지를 4분의 3 줄여 뜨니 모두 아픔을 느꼈고 일곱 장 뒤에는 가려움을 느꼈다. 한 장씩 타서 없어질 때마다 붉은 것이 따라 줄어들어 20여 장을 뜨자 붉은 테두리가 물러났다. 환자가 꺼리지 않아 쑥을 큰 덩이로 만들어 그 위에 뜸뜨며 점차 달걀노른자만 하게 키웠고 약 마흔 덩이를 뜨자 비로소 아픔을 느꼈다. 불에 탄 곳을 보니 이미 1촌 남짓이었다. 대개 뜸이 늦어 처음 생긴 곳의 살이 이미 상하였고 상한 살이 가로막았으므로 정상적인 살에 이르러야 아팠다. 사방에서 아픔을 느낀 것은 살이 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환자는 엿새 밤을 자지 못하였는데 이때에 이르러 죽을 먹고 편안히 잠들었다. 저녁에 보니 창이 시루 하나를 엎어 놓은 것처럼 3~4촌 높이 솟고 위에 백여 개의 작은 구멍이 있었으며 색은 새까맸다. 갑자기 높아진 것은 독기가 밖으로 나와 모였기 때문이고, 백여 개의 작은 구멍은 독이 아직 모이지 않고 떠서 피부를 공격하기 때문이며, 새까만 것은 피부와 살이 모두 상했기 때문이다. 뜸불로 상한 살 속의 독을 내보내지 않았다면 오장이 핍박받았을 것이다.
桑君當癰疽頭針而瀉之氣 , 避筋骨 。
상군은 옹저의 꼭지에 침을 놓아 그 기를 빼내되 근육과 뼈를 피하였다.
〔垣〕地之濕氣 , 自外而入者 , 瘡瘍 , 當先服藥 , 而後用針 , 針時先用溫衣覆蓋 , 不令凝泣壅滯 , 使血脈得溫小行 , 則血出立已 。 若不如此 , 血脈凝滯便針 , 邪毒不瀉 , 反傷良肉 , 益其瘡勢也 。 嬰兒瘡亦然 。
〔원〕 땅의 습기가 밖에서 들어온 창양은 먼저 약을 복용한 뒤 침을 써야 한다. 침을 놓을 때에는 먼저 따뜻한 옷으로 덮어 엉기고 막히지 않게 하며 혈맥이 따뜻해져 조금 움직이게 하면 피가 나오면서 곧 낫는다. 이렇게 하지 않고 혈맥이 엉겨 막힌 채 침을 놓으면 사독은 빠지지 않고 도리어 정상적인 살을 손상하여 창의 병세를 더한다. 영아의 창도 그러하다.
〔 《 精 》 〕騎竹馬灸法 。 先令病人以肘憑几 , 豎臂腕要直 。 用篾一條 , 自臂腕中曲處橫紋 , 男左女右 , 貼肉量起 , 直至中指尖盡處截斷為則 , 不量指甲 。 卻用竹扛一條 , 令病人脫衣騎定 , 令身正直 , 前後用兩人扛起 , 令腳不著地 , 又令二人扶定 , 勿令僵仆 , 卻將前所量臂腕篾 , 從竹扛坐處 , 尾骶骨盡處 , 直向上貼脊背量至篾盡處為則 , 用墨點定 , 此只是取中 , 非灸穴也 。 卻用薄篾作則子 , 量病人中指節 , 相去兩橫紋為則 , 男左女右 , 截為一則 , 就前所點處兩邊 , 各量一則 , 盡處即是灸穴 。 兩穴各灸五壯 , 或七壯止 , 不可多灸 。 不問癰疽生何處 , 並用此法灸之 , 無不愈者 。 蓋此二穴 , 心脈所通處 , 此癰疽皆心火留滯而生 , 灸則心火流通 , 即見安愈 , 可以起死救危 , 有非常之效 , 累試累驗 。
〔《정》〕 죽마를 타고 뜸뜨는 방법이다. 먼저 환자로 하여금 팔꿈치를 책상에 기대고 팔을 세우되 팔목을 곧게 하게 한다. 대오리 한 줄로 남자는 왼쪽, 여자는 오른쪽 팔의 굽힌 곳 가운데 가로금에서 살에 붙여 재기 시작하여 가운뎃손가락 끝까지 재어 잘라 기준으로 삼으며 손톱은 재지 않는다. 이어 대나무 장대 하나에 환자가 옷을 벗고 걸터앉아 몸을 곧게 하게 하고, 앞뒤에서 두 사람이 들어 발이 땅에 닿지 않게 하며 또 두 사람이 붙들어 넘어지지 않게 한다. 앞서 팔에서 잰 대오리로 대나무 장대에 앉은 곳인 꼬리뼈 끝에서부터 등뼈를 따라 곧게 위로 붙여 재어 대오리가 끝나는 곳을 기준으로 삼고 먹으로 점을 찍는다. 이는 가운데를 잡는 곳일 뿐 뜸뜨는 혈은 아니다. 다시 얇은 대오리로 자를 만들어 남자는 왼쪽, 여자는 오른쪽 가운뎃손가락 마디의 두 가로금 사이를 재고 잘라 한 기준으로 삼는다. 앞서 찍은 점의 양옆으로 각각 한 기준씩 재어 끝나는 곳이 바로 뜸뜨는 혈이다. 두 혈에 각각 다섯 장 또는 일곱 장을 뜨고 그치며 많이 뜸떠서는 안 된다. 옹저가 어디에 생겼든 모두 이 방법으로 뜸뜨면 낫지 않는 것이 없다. 이 두 혈은 심맥이 통하는 곳이며 옹저는 모두 심화가 머물러 막혀 생기므로 뜸뜨면 심화가 흐르고 통해 곧 편안히 낫는다. 죽을 사람을 살리고 위급함을 구할 수 있으며 비상한 효과가 있어 여러 번 시험하여 여러 번 효험을 보았다.
詳臂腕中曲處橫紋 , 即曲澤穴間橫紋 , 非掌後腕之橫紋也 。
팔의 굽힌 곳 가운데 가로금을 자세히 살피면 곧 곡택혈 사이의 가로금이지 손바닥 뒤 손목의 가로금이 아니다.
〔丹〕凡癰疽之發 , 或因內有積熱 , 或因外寒鬱內熱 , 若於生髮之際 , 艾灸以散其毒 , 治之於早 , 可以移深為淺 , 改重為輕 。 諸項灸法皆好 , 惟騎竹馬灸法尤為切要 , 此消患於未形之策 。
〔단〕 옹저가 생기는 것은 혹 안에 쌓인 열 때문이거나 바깥의 한기가 안의 열을 막았기 때문이다. 생겨나는 때에 쑥뜸으로 독을 흩어 일찍 치료하면 깊은 것을 얕게 하고 무거운 것을 가볍게 할 수 있다. 여러 뜸법이 모두 좋으나 죽마를 타고 뜸뜨는 방법이 더욱 긴요하니, 형체가 생기기 전에 환난을 없애는 계책이다.
〔 《 保 》 〕凡瘡可灸刺者 , 須分經絡部位 , 血分多少 , 腧穴遠近 。 若從背而出者 , 當從太陽五穴 , 隨證選用 , 或刺或灸 , 泄其邪氣 。
〔《보》〕 뜸뜨거나 침을 놓을 수 있는 창은 반드시 경락의 부위, 혈분의 많고 적음, 수혈의 멀고 가까움을 나누어야 한다. 등에서 나온 것은 태양의 다섯 혈 가운데 증에 따라 골라 침을 놓거나 뜸을 떠서 사기를 빼내야 한다.
凡太陽多血少氣 : 至陰 通谷 束骨 崑崙 委中
태양은 혈이 많고 기가 적다. 지음·통곡·속골·곤륜·위중.
從鬢而出者 , 多從少陽五穴選用 。 少陽少血多氣 : 竅陰 俠谿 臨泣 陽輔 陽陵泉
귀밑머리에서 나온 것은 대개 소양의 다섯 혈 가운데 골라 쓴다. 소양은 혈이 적고 기가 많다. 규음·협계·임읍·양보·양릉천.
從髭而出者 , 多從陽明五穴選用 。 陽明多血少氣 : 厲兌 內庭 陷谷 衝陽 解谿
콧수염 부위에서 나온 것은 대개 양명의 다섯 혈 가운데 골라 쓴다. 양명은 혈이 많고 기가 적다. 여태·내정·함곡·충양·해계.
從腦而出 , 初覺腦痛難忍 , 欲生瘡也 。 腦者髓之海 , 當灸刺絕骨以泄邪氣 。 髓者舍也 , 故脈浮者從太陽經依前選用 , 脈長者從陽明經依前選用 , 脈弦者從少陽經依前選用 。 論曰 : 諸經各有井滎輸經合 , 井主心下滿及瘡色青 , 滎主身熱及瘡色赤 , 俞主體重節痛及瘡色黃 , 經主咳嗽寒熱及瘡色白 , 合主氣逆而泄及瘡色黑 , 各隨經病而見此證者 , 或宜灸 , 或宜針 , 以泄邪氣 。 經云 : 邪氣內搐則壅熱 , 宜砭射之也 。
뇌에서 나온 것은 처음 뇌의 통증이 견디기 어렵게 느껴지는데 창이 생기려는 것이다. 뇌는 수의 바다이므로 절골에 뜸뜨거나 침을 놓아 사기를 빼내야 한다. 수는 머무는 곳이므로 맥이 부하면 태양경에서 앞의 방법에 따라 골라 쓰고, 맥이 장하면 양명경에서 앞의 방법에 따라 골라 쓰며, 맥이 현하면 소양경에서 앞의 방법에 따라 골라 쓴다. 논에서 말하였다. “여러 경에는 각각 정·형·수·경·합이 있다. 정은 심하가 그득한 것과 창의 색이 푸른 것을 주관하고, 형은 몸의 열과 창의 색이 붉은 것을 주관하며, 수는 몸이 무겁고 관절이 아픈 것과 창의 색이 누런 것을 주관한다. 경은 기침과 한열 및 창의 색이 흰 것을 주관하고, 합은 기가 거슬러 설사하는 것과 창의 색이 검은 것을 주관한다. 각 경의 병에 따라 이러한 증이 나타나면 뜸을 뜨거나 침을 놓아 사기를 빼낸다.” 경에서 “사기가 안으로 당기면 막혀 열이 나니 폄사(砭射)해야 한다.”고 하였다.
上 《 保命集 》 分經灸刺 , 乃大綱耳 。 今更取 《 靈樞 》 經脈篇及 《 銅人 》 等書毫分縷析 , 出各經分野 , 在針門十二經條列為之圖 , 目之曰經絡分野圖 , 使人視之 , 心目燎然 , 目無全牛矣 。 夫癰疽初發 , 必先當頭灸之以開其戶 , 次看所發分野屬何經脈 。 經脈既定 , 卻內用所屬經脈之藥引經以發其表 , 外用所屬經脈之俞穴針灸以泄其邪 , 內外交治 , 邪無容也 。 針灸癰疽者 , 更於針灸門十二經脈分野圖求之 。
위에서 《보명집》이 경을 나누어 뜸뜨고 침놓는 방법을 설명한 것은 큰 줄기일 뿐이다. 이제 다시 《영추》 경맥편과 《동인》 등의 책에서 아주 세밀히 가려 각 경의 분포 영역을 밝혀 침문의 십이경 조문에 나열하여 그림으로 만들고 경락분야도라 이름하였다. 사람들이 이를 보면 마음과 눈이 환해져 눈에 온전한 소만 보이는 일이 없게 하였다. 옹저가 처음 생기면 반드시 먼저 꼭지에 뜸떠 그 문을 열고, 다음으로 생긴 영역이 어느 경맥에 속하는지 보아야 한다. 경맥이 정해지면 안으로는 해당 경맥의 약을 써서 경으로 이끌어 겉을 발산시키고, 밖으로는 해당 경맥의 수혈에 침뜸을 써서 사기를 빼낸다. 안팎에서 함께 치료하면 사기가 머물 곳이 없다. 옹저에 침뜸을 놓는 사람은 다시 침구문의 십이경맥분야도에서 찾아보아야 한다.
〔 《 甲 》 〕癰疽 , 竅陰主之 。 頭項癰腫不能言 , 天窗主之 。
〔《갑》〕 옹저는 규음이 주치한다. 머리와 목덜미에 옹종이 있어 말을 못하는 것은 천창이 주치한다.
〔垣〕邪氣不傷於腸胃 , 大便如常 , 慎不可下 , 切禁之 。
〔원〕 사기가 장위를 손상하지 않아 대변이 평소와 같으면 삼가 설사시켜서는 안 되니 엄격히 금한다.
〔丹〕 《 精要 》 云 : 大黃治癰疽之要藥 , 以其宣熱拔毒 。 又云 : 瘡始作 , 皆須以大黃等湯 , 極轉利之 , 且排日不廢 。 繼又自言患癰疽者 , 每有泄瀉 , 皆是惡候 , 此是不能無疑者也 。 借曰前用大黃 , 恐因病體實 , 而大腑秘結 , 有積熱沉痼之積者發也 , 止可破結導滯 , 推令轉動而已 , 豈可謂極轉利之 , 而且排日不廢乎 ? 若下利之後 , 又與利藥 , 恐非防微杜漸之意 。 瘡之始作 , 即 《 周禮 》 腫瘍之時也 。 腫在肌肉 , 若非大滿大實堅之證 , 自當行仲景發表之法 , 借五香湯為例 , 散之於外 , 何必遽以峻下之藥 , 以奪其里 , 自取其禍乎 。
〔단〕 《정요》에서 “대황은 옹저를 치료하는 중요한 약이니 열을 펴서 내보내고 독을 뽑기 때문이다.”고 하였다. 또 “창이 처음 생기면 모두 대황 등의 탕으로 몹시 설사시키되 날마다 그치지 말아야 한다.”고 하였다. 이어 스스로 옹저를 앓는 사람에게 설사가 있으면 모두 나쁜 징후라고 하니, 이는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가령 앞서 대황을 쓴 것은 아마 몸이 실하고 대변이 굳게 막히며 오래된 적열의 적이 있어 생긴 경우였다고 하더라도, 다만 맺힌 것을 깨고 막힌 것을 이끌어 밀어서 움직이게 할 뿐이다. 어찌 몹시 설사시키면서 날마다 그치지 말라고 할 수 있겠는가? 설사시킨 뒤에도 또 설사약을 주는 것은 아마 미세할 때 막아 점차 커지는 것을 방지하는 뜻이 아닐 것이다. 창이 처음 생기는 것은 곧 《주례》에서 말한 종양의 때이다. 부기가 살에 있으니 크게 그득하고 크게 실하며 단단한 증이 아니라면 마땅히 중경의 발표법을 행해야 한다. 오향탕을 예로 삼아 밖으로 흩어야 하거늘, 어찌 반드시 급히 강하게 설사시키는 약으로 속을 빼앗아 스스로 화를 취하는가.
《 精要 》 云 : 大凡癰疽 , 不可舍五香湯 。 此又不能無言者也 。 開卷便於第一論中詳言之 , 吾不知良甫之時 , 有許多大腑堅秘 , 病氣鬱塞 。 若是之頑厚 , 可以驟散而大下者 。 若果有之 , 亦當開陳時之先後 , 證之可否 , 庶乎後人不敢孟浪殺人也 。 或曰 : 癰疽用大黃走泄以去毒 , 自孫真人行 《 千金方 》 已言之矣 , 良甫祖述其說 , 何吾子病之深也 ? 曰 : 大黃除諸實熱 , 而性峻急 , 孫以盛行奇術於公卿間 , 時在晚宋 , 民不知兵 , 交遊於富貴之家 , 肉食之輩 , 固皆捷效 。 今良甫不分貧富苦樂勞逸 , 一概用之 , 寧無孟浪之患乎 ? 況有房勞而虛者 , 憂怒而虛者 , 極意貪求而虛者 , 強力動勞而虛者 , 大醉過飽而虛者 , 皆因氣弱而澀 , 血少而濁 , 生疽固是難治之病 , 若大腑秘而稍安穀食 , 肯守戒律 , 甘心淡味者 , 猶為可治 , 但費補工夫耳 。 苟因旬日半月 , 大便秘實 , 不知其氣不降也 , 便以為實 , 而行大黃 ; 些少寒熱 , 不知其血氣不和也 , 便以為有外感 , 而行表散 , 如此害人甚速 。
《정요》에서 “대개 옹저에는 오향탕을 버려서는 안 된다.”고 하였는데 이 역시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책을 펼치자마자 제1론에서 이를 자세히 말하였으나, 나는 양보의 때에 대변이 굳게 막히고 병기가 울체되어 그처럼 완고하고 두터워 갑자기 흩뜨리고 크게 설사시킬 수 있는 사람이 그토록 많았는지 알지 못한다. 과연 그런 사람이 있더라도 때의 선후와 증의 가부를 밝혀 설명하여 후세 사람이 감히 경솔하게 사람을 죽이지 않게 해야 한다. 어떤 사람이 말하였다. “옹저에 대황을 써서 빠르게 내보내어 독을 제거하는 것은 손진인이 《천금방》을 펴낼 때부터 이미 말하였다. 양보는 그 말을 이어 서술하였는데 그대는 어찌 그토록 심하게 비판하는가?” 내가 말하였다. “대황은 여러 실열을 없애지만 성질이 세차고 급하다. 손은 공경들 사이에서 기이한 술법을 널리 행하였고 때는 송나라 말기로 백성이 전쟁을 알지 못하였다. 부귀한 집안의 고기를 먹는 사람들과 교유하였으므로 본래 모두 빠른 효과가 있었다. 이제 양보는 빈부·고락·노일을 나누지 않고 한결같이 쓰니 어찌 경솔한 폐해가 없겠는가? 더구나 방로로 허해진 사람, 근심과 노여움으로 허해진 사람, 뜻을 다하여 탐하고 구하다 허해진 사람, 힘을 다해 움직이고 일하다 허해진 사람, 크게 취하고 지나치게 배불리 먹어 허해진 사람은 모두 기가 약하여 껄끄럽고 혈이 적어 탁해져 저가 생기므로 본디 치료하기 어려운 병이다. 대변이 막히더라도 곡식을 조금 편안히 먹고 금계를 지키며 담백한 맛을 기꺼이 먹는다면 그래도 치료할 만하되 보하는 데 공을 들여야 할 뿐이다. 만일 열흘이나 보름 동안 대변이 굳게 막혔다고 기가 내려가지 않는 줄을 모르고 곧 실증으로 여겨 대황을 쓰며, 조금 한열이 난다고 기혈이 조화롭지 않은 줄을 모르고 곧 외감이 있다고 여겨 겉을 발산시키면, 이처럼 사람을 해치는 것이 매우 빠르다.”
〔垣〕瘡瘍及諸病面赤 , 雖伏火熱 , 禁不得攻裡 , 為陽氣怫鬱 , 邪氣在經 , 宜發表以去之 。 故曰 : 火鬱則發之 。 雖大便數日不見 , 宜多攻其表 , 以發散陽氣 , 少加潤燥藥以潤之 。 如見風脈風證 , 只用發表風藥 , 便可以通利大便 。 若只乾燥秘澀 , 尤宜潤之 , 慎不可下也 。 九竅不利 , 皆不可下 , 瘡瘍鬱冒 , 俗呼昏迷是也 , 慎不可下 , 汗之則愈 。
〔원〕 창양이나 여러 병에서 얼굴이 붉으면 화열이 숨어 있더라도 속을 공격해서는 안 된다. 양기가 답답하게 울체하고 사기가 경에 있으므로 겉을 발산시켜 제거해야 한다. 그러므로 화가 울체하면 발산시킨다고 하였다. 여러 날 대변을 보지 못하였더라도 겉을 많이 공격하여 양기를 발산시키고 조를 적시는 약을 조금 더하여 윤택하게 해야 한다. 풍맥과 풍증이 보이면 풍을 발산시키는 약만 써도 대변이 통한다. 다만 건조하여 굳고 껄끄러우면 더욱 윤택하게 해야 하며 삼가 설사시켜서는 안 된다. 구규가 순조롭지 않으면 모두 설사시켜서는 안 된다. 창양으로 울모가 된 것은 속칭 혼미이니 삼가 설사시켜서는 안 되며 땀을 내면 낫는다.
〔丹〕排膿內補十宣散 , 若用之於些少癰疽與冬月 , 儘可助內托之功 。 若於冬月腫瘍用之 , 亦可轉重就輕 , 移深為淺 。 若潰瘍與夏月用之 , 其桂 、 樸之溫散 , 佐以防風 、 白芷 , 吾恐雖有參 、 耆 , 難為倚仗 、 比見世人用此方者 , 不分癰疽冬夏 , 無經絡 , 無先後 , 如盲人騎瞎馬 , 半夜臨深池 , 危哉 。 又云 : 內補十宣散 , 瀉衛燥血藥太多 , 止可用於輕小證候 , 虛之甚者 , 恐難倚仗 。
〔단〕 배농내보십선산은 가벼운 옹저나 겨울철에 쓰면 내탁하는 작용을 충분히 도울 수 있다. 겨울철 종양에 쓰면 또한 무거운 것을 가볍게 하고 깊은 것을 얕게 할 수 있다. 궤양이나 여름철에 쓰면 계·박의 따뜻하게 발산하는 성질을 방풍과 백지가 도우니, 비록 삼·기가 있어도 의지하기 어려울까 염려된다. 근래 세상 사람들이 이 처방을 쓰는 것을 보면 옹저나 겨울·여름을 나누지 않고 경락도 선후도 가리지 않으니, 눈먼 사람이 눈먼 말을 타고 한밤중에 깊은 못에 다다르는 것과 같아 위태롭다. 또 말하였다. “내보십선산에는 위(衛)를 사하고 혈을 말리는 약이 너무 많아 가벼운 증후에만 쓸 수 있으며 허함이 심하면 의지하기 어려울 듯하다.”
《 精要 》 云 : 內托散 , 一日至三日之內 , 進十數服 , 治毒氣攻衝臟腑 , 名護心散 。 此方專為服丹石而發疽者 , 若不因丹石而發 , 恐非必用之劑 。 若夫年老者 , 病深者 , 證憊者 , 體重者 , 綠豆雖補 , 將有不勝重任之患矣 。
《정요》에서 “내탁산을 하루에서 사흘 안에 열몇 번 복용시켜 독기가 장부로 치받는 것을 치료하며 호심산이라 이름한다.”고 하였다. 이 처방은 오로지 단석을 복용하여 저가 생긴 사람을 위한 것이니, 단석 때문에 생긴 것이 아니라면 반드시 써야 하는 약은 아닐 것이다. 늙은 사람, 병이 깊은 사람, 증이 지친 사람, 몸이 무거운 사람에게는 녹두가 비록 보한다 해도 무거운 임무를 감당하지 못할 우려가 있을 것이다.
〔仲〕瘡家雖身疼痛 , 不可發汗 , 汗之則痓 。 (發汗為大汗出 , 非謂諸托裡之藥輕輕表散也 。 )
〔중〕 창을 앓는 사람은 몸이 아프더라도 땀을 내서는 안 되니, 땀을 내면 치(痓)가 된다. (발한은 땀을 많이 내는 것이지 여러 탁리약으로 가볍게 겉을 발산시키는 것을 말하지 않는다.)
李世英疽不熱不痛 , 屬陰 。 切不可用冷藥敷貼 , 恐逼毒氣入內 。
이세영의 저는 뜨겁지도 아프지도 않아 음에 속한다. 절대로 찬 약을 발라 붙여서는 안 되니 독기를 안으로 몰아넣을까 염려되기 때문이다.
〔丹〕夫外施敷貼 , 正與發表之意同 。 經曰 : 發表不遠熱 。 大凡氣得熱則散 , 冷則斂 。 向見鄭經歷 , 性嗜酒與煎爆 , 年五十餘 , 忽春末夏初 , 在額絲竹空穴湧出一角 , 長短大小如雞距稍堅 , 求予治 。 予曰 : 此非膏粱所致而何 ? 宜斷厚味 , 先解食毒 , 針灸以開泄壅滯 , 未易治也 。 此少陽經所過 , 氣多血少者 。 鄭以憚煩 , 召他醫 , 以大黃 、 朴硝 、 腦子等冷藥罨之 , 一夕豁開如醬蚶 , 徑三寸 , 一二日後 , 血自蚶中濺出 , 高數尺而死 。 此冷藥外逼 , 熱鬱不得發 , 宜其發之暴如此也 。
〔단〕 밖에 약을 발라 붙이는 것은 바로 겉을 발산시키는 뜻과 같다. 경에서 “겉을 발산시킬 때는 더운 것을 멀리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대체로 기는 열을 얻으면 흩어지고 차가우면 거두어진다. 전에 본 정 경력은 술과 지지고 볶은 음식을 좋아하였으며 쉰이 넘은 나이였는데, 갑자기 봄 끝과 여름 초에 이마의 사죽공혈에서 닭의 며느리발톱과 길이와 크기가 비슷하고 약간 단단한 뿔 하나가 솟아나 나에게 치료를 청하였다. 내가 말하였다. “이는 기름지고 맛있는 음식 때문이 아니면 무엇이겠는가? 진한 맛을 끊고 먼저 음식의 독을 풀며 침뜸으로 막힌 것을 열어 내보내야 하니 쉽게 치료할 수 없다.” 이곳은 소양경이 지나는 곳으로 기가 많고 혈이 적다. 정은 번거로운 것을 꺼려 다른 의사를 불러 대황·박초·뇌자 등의 찬 약을 덮었는데, 하룻밤 만에 장감(醬蚶)처럼 크게 벌어져 지름이 3촌이 되었다. 하루 이틀 뒤 피가 감(蚶) 속에서 수 척 높이로 뿜어 나오면서 죽었다. 이는 찬 약이 밖에서 핍박하여 열이 울체하고 발산되지 못하였으므로 그토록 갑자기 터져 나온 것이다.
蜞針法謂開門放毒 , 以為要捷 , 恐可施於輕小證候耳 。 愚謂蜞之所吮 , 止膚間惡血 。 若積毒於臟腑者 , 徒竭之於外 , 而不及於里 , 恐未為得 。 往見張兄之子 , 甫二歲 , 遍身赤疹如霞片 。 予向見其母久病痁 , 謂毒熱在血所成者 。 張曰 : 誰不因母血所成 , 何謂毒熱之血 。 予曰 : 其母雖痁 , 食肉如平時 , 肉性熱與宿疾之熱相搏 , 非毒歟 。 張不之信 , 自取五六大蜞吮其血 , 疹頓消 , 乳食起居如舊 。 予曰 : 非其治也 , 未可以為喜 。 張怒 。 越二三日 , 大發熱而暴死 。 非竭之於外 , 血去而氣不能獨居乎 。
기침법(蜞針法)을 문을 열어 독을 내보내는 빠르고 긴요한 방법이라 하나, 아마 가벼운 증후에 쓸 수 있을 뿐일 것이다. 내가 생각하건대 거머리가 빨아내는 것은 피부 사이의 나쁜 피뿐이다. 독이 장부에 쌓인 경우 밖에서 헛되이 고갈시킬 뿐 속에는 미치지 못하니 적절하지 못할 듯하다. 전에 장 형의 아들이 겨우 두 살인데 온몸에 노을 조각 같은 붉은 발진이 생겼다. 나는 전에 그 어머니가 오래도록 점(痁)을 앓는 것을 보았으므로 혈 속의 독열로 생긴 것이라 하였다. 장이 말하였다. “누가 어머니의 피로 이루어지지 않았겠는가? 어찌 독열의 피라고 하는가?” 내가 말하였다. “어머니가 점을 앓았어도 평소처럼 고기를 먹었으니, 고기의 뜨거운 성질과 오래된 병의 열이 서로 부딪친 것이 독이 아니겠는가?” 장이 믿지 않고 스스로 큰 거머리 대여섯을 취하여 피를 빨게 하자 발진이 단번에 없어지고 젖 먹고 생활하는 것이 예전과 같아졌다. 내가 “올바른 치료가 아니니 아직 기뻐해서는 안 된다.”고 하자 장이 화를 냈다. 이삼일이 지나 크게 열이 나고 갑자기 죽었으니, 밖에서 고갈시켜 혈이 나가자 기가 홀로 머물 수 없었던 것이 아니겠는가?
《 精要 》 云 : 口乾與口渴不同 , 不宜用丹藥鎮墜 , 用之其禍如反掌 。 用桑枝煎五味湯 , 以救陰水 , 甚妙方也 。 而不言食味起火 , 怒氣生火 , 房勞激火 , 吾恐渴未易除也 。
《정요》에서 말하였다. “입이 마르는 것과 갈증은 다르다. 단약으로 누르고 가라앉혀서는 안 되니, 쓰면 손바닥을 뒤집듯 화가 생긴다.” 상지로 오미탕을 달여 음수를 구하는 것은 매우 묘한 처방이다. 그러나 음식 맛이 화를 일으키고 노기가 화를 낳으며 방로가 화를 격동시킨다는 것을 말하지 않으니, 나는 갈증이 쉽게 없어지지 않을까 염려된다.
《 精要 》 謂頭上有發毒者 , 不得灸 , 恐因火氣拔起 , 熱毒炎上 , 動病邪而添病 。 愚謂此言過矣 , 火本以暢達 , 拔引郁毒 , 此從治之意也 。 頭為諸陽所聚之處 , 艾炷宜小 , 壯數宜少 , 小者如椒粒 , 少者三五炷而已 。 若孟浪如腹背上引痛灸至不痛 , 不痛灸至痛為例 , 斯為誤矣 。
《정요》에서는 머리에 독이 생긴 경우 뜸떠서는 안 되니 화기가 끌어올려 열독이 위로 타오르고 병사를 움직여 병을 더할까 염려되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내가 생각하기에 이 말은 지나치다. 불은 본래 막힘없이 통하게 하고 울체한 독을 끌어내니, 이는 종치의 뜻이다. 머리는 여러 양이 모이는 곳이므로 뜸심지는 작아야 하고 장수는 적어야 한다. 작기는 산초 알갱이만 하고 적기는 세 개나 다섯 개뿐이다. 배와 등에 아픈 곳을 이끌어 아프지 않을 때까지 뜸뜨고 아프지 않은 곳을 아플 때까지 뜸뜨는 예를 경솔하게 따른다면 그것이 잘못이다.
按東垣灸元好問腦疽 , 以大艾炷如兩核許者 , 至百壯 , 始覺痛而痊 。 由是推之 , 則頭上發毒 , 灸之痛者 , 艾炷宜小 , 壯數宜少 , 如不痛者 , 艾炷大 , 壯數多 , 亦無妨也 。 又引陳日華之說 , 謂於始發時 , 用針灸十死八九 。 此未之思也 。 切詳因灸而死者 , 必其血虛 , 孤陰將絕 , 無以承當火氣 , 脈必浮數而大鼓 , 與精神必短而昏 , 豈可泛言始發不可灸以誤人 。
살펴보건대 동원은 원호문의 뇌저에 두 개의 핵(核)만 한 큰 쑥뜸을 떠서 100장에 이르러야 비로소 아픔을 느끼고 나았다. 이로 미루어 보면 머리에 독이 생겼을 때 뜸떠서 아픈 경우에는 뜸심지를 작게 하고 장수를 적게 해야 하며, 아프지 않은 경우에는 뜸심지를 크게 하고 장수를 많이 하여도 무방하다. 또 진일화의 말을 인용하여 처음 생길 때 침뜸을 쓰면 열에 여덟아홉은 죽는다고 하였는데, 이는 생각해 보지 않은 것이다. 뜸 때문에 죽은 경우를 자세히 살피면 반드시 혈이 허하고 외로운 음이 끊어지려 하여 화기를 감당할 수 없으며, 맥은 반드시 부삭하면서 크게 뛰고 정신은 반드시 쇠하고 어둡다. 어찌 처음 생겼을 때 뜸떠서는 안 된다고 막연히 말하여 사람을 그르치겠는가.
〔 《 保 》 〕瘡疽已覺微漫腫硬 , 皮不變色 , 脈沉不痛者 , 當外灸之 , 引邪氣出而方止 。 經曰 : 陷者灸之 。 如外微覺木硬而不痛者 , 當急灸之 , 是邪氣深陷也 。 淺者不可灸 , 慎之 。 如有膿水 , 亦不可灸 , 當刺之 。
〔《보》〕 창저가 이미 조금 넓게 붓고 단단하며 피부색이 변하지 않고 맥이 침하고 아프지 않으면 밖에서 뜸을 떠 사기가 나올 때에야 그쳐야 한다. 경에서 “꺼진 것은 뜸뜨라.”고 하였다. 겉에서 조금 마비되고 단단하게 느껴지면서 아프지 않으면 급히 뜸을 떠야 하니 사기가 깊이 빠져 있기 때문이다. 얕은 것은 뜸떠서는 안 되니 삼가야 한다. 고름물이 있으면 역시 뜸떠서는 안 되고 침을 놓아야 한다.
按刺之膿出 , 不腫痛者 , 邪已去矣 。 不宜灸 。 若刺之膿出 , 而痛腫不止者 , 亦當於腫上灸之無妨 。 又毒雖淺 , 卻有十數頭腫痛者 , 亦灸之無妨 。
살펴보건대 찔러 고름이 나온 뒤 붓거나 아프지 않으면 사기가 이미 없어진 것이므로 뜸뜨는 것이 마땅하지 않다. 찔러 고름이 나와도 아프고 붓는 것이 그치지 않으면 역시 부은 곳에 뜸떠도 무방하다. 또 독이 얕더라도 열몇 개의 꼭지가 붓고 아픈 경우에도 뜸떠서 무방하다.
〔涓〕一有癰疽瘡癤 , 須順時節 , 春夏為正 , 易為整理 。 緣天氣溫和 , 肌肉緩慢而暖 , 故易治 。 其有肉冷 , 是患人氣虛所致 , 但以溫藥調順氣血 , 外即用溫暖潰膿膏藥貼之令穴 , 候穴抽膿盡 , 急用生肌長肉藥滿瘡口 , 不宜緩慢 , 恐至秋冬成漏瘡也 。 或在秋冬發者 , 乃春夏內先有發蒸熱毒 , 遇一陰生後 , 再有伏毒 , 至秋冬間又因食毒物酒面房欲之事 , 忽發初覺微小 , 數日之間腫大疼不可忍 。 初得大便五七日不通 , 小便淋瀝者 , 是其候也 。 先調脾臟氣令實 , 次服發穴排膿消毒去積之藥 , 內托溫平 , 不得用太熱澀之藥 。 緣脾中臟要和暖 , 如用熱藥 , 恐氣澀而不流暢 , 致榮衛不調也 。 貼即用溫涼藥 , 不得用冷藥 , 恐逼入毒氣 , 須引膿外透 , 方漸安矣 。
〔연〕 옹저나 창절이 생기면 반드시 계절을 따라야 하는데 봄과 여름이 알맞아 다스리기 쉽다. 날씨가 온화하여 살이 느슨하고 따뜻하므로 치료하기 쉽기 때문이다. 살이 찬 경우는 환자의 기가 허하기 때문이니, 다만 따뜻한 약으로 기혈을 고르게 하고 밖에는 따뜻하게 고름을 터뜨리는 고약을 붙여 구멍이 나게 한다. 구멍에서 고름을 모두 뽑아낸 뒤에는 급히 살을 돋게 하는 약으로 창구를 채워야 하며 늦추어서는 안 되니, 가을과 겨울에 누창이 될까 염려되기 때문이다. 가을과 겨울에 생기는 것은 봄과 여름에 먼저 발하여 찌는 열독이 있다가 일음이 생긴 뒤 다시 독이 잠복하고, 가을과 겨울 사이에 독한 음식·술·면이나 성욕의 일 때문에 갑자기 생긴 것이다. 처음에는 조금 작게 느껴지다가 며칠 사이에 크게 붓고 아파 견디지 못한다. 처음 병들었을 때 대변이 닷새나 이레 동안 통하지 않고 소변이 방울방울 나오는 것이 그 징후이다. 먼저 비장의 기를 조절하여 실하게 하고, 다음으로 구멍을 열고 고름을 내보내며 독을 없애고 적을 제거하는 약을 복용한다. 내탁에는 따뜻하고 평한 약을 쓰며 지나치게 뜨겁거나 삽한 약을 써서는 안 된다. 비장은 조화롭고 따뜻해야 하는데 뜨거운 약을 쓰면 기가 껄끄러워 원활히 흐르지 못하여 영위가 조화롭지 못하게 될까 염려되기 때문이다. 붙이는 약은 온량한 것을 쓰고 찬 약은 쓰지 말아야 하니 독기를 안으로 몰아넣을까 염려된다. 반드시 고름을 밖으로 이끌어 내보내야 점차 편안해진다.
〔仲〕諸浮數脈 , 應當發熱 , 而反灑淅惡寒 , 若有痛處 , 當發其癰 。
〔중〕 모든 부삭한 맥은 마땅히 열이 나야 하는데 도리어 오싹오싹 오한이 나며 아픈 곳이 있다면 그곳에 옹이 생길 것이다.
〔 《 精 》 〕陰滯於陽則發癰 , 陽滯於陰則發疽 。 而此二毒 , 發無定處 , 當以脈別之 , 浮洪滑數為陽 , 微沉緩澀為陰 。 陰則熱治 , 陽則冷治 。
〔《정》〕 음이 양에 막히면 옹이 생기고 양이 음에 막히면 저가 생긴다. 이 두 독은 생기는 곳이 일정하지 않으므로 맥으로 구별해야 한다. 부·홍·활·삭은 양이고 미·침·완·삽은 음이다. 음이면 뜨겁게 치료하고 양이면 차게 치료한다.
上陽脈當以癰法治之 , 陰脈當以疽法治之 , 不必拘於熱治冷治也 。
위에서 말한 양맥은 옹의 방법으로 치료하고 음맥은 저의 방법으로 치료해야 하며, 반드시 뜨겁게 치료하거나 차게 치료하는 데 얽매일 것은 아니다.
〔垣〕身重脈緩濕勝者 , 除濕 。 身熱脈大 , 心躁時腫 , 乍來乍去者 , 清熱 。 諸痛眩暈動搖 , 脈弦者 , 去風 。 氣澀氣滯 , 乾燥 , 亡津液 , 脈澀者 , 瀉氣補血 。 寒勝則脈浮 , 食不入 , 便溺多 , 惡寒脈緊者 , 宜瀉寒水 。 腎脈澀甚 , 為大癰 。 (全文見虛實法 。 )
〔원〕 몸이 무겁고 맥이 완하여 습이 이긴 경우에는 습을 없앤다. 몸에 열이 나고 맥이 대하며 마음이 조급하고 때때로 붓는 것이 갑자기 왔다가 갑자기 가는 경우에는 열을 식힌다. 여러 통증과 어지럼증, 흔들림이 있고 맥이 현한 경우에는 풍을 제거한다. 기가 껄끄럽고 막히며 건조하고 진액이 없으며 맥이 삽한 경우에는 기를 사하고 혈을 보한다. 한이 이기면 맥이 부하고 음식을 넘기지 못하며 대소변이 많으니, 오한이 나고 맥이 긴한 경우에는 한수를 사해야 한다. 신맥이 매우 삽하면 큰 옹이 된다. (전문은 허실법에 보인다.)
〔涓〕夫人生最可憂者 , 發背也 , 其種有五 :
〔연〕 사람이 살아가며 가장 근심할 만한 것은 발배이니 그 종류에는 다섯 가지가 있다.
一曰陽毒 。 因風熱而有 , 或患熱毒消渴 , 或先患傷寒 , 余有陽毒觸處蓄積 , 起於背脊膂之間 , 不問椎數 , 但從兩夾脊起 , 止腰上 , 滿背焮熱 , 如炊之狀 , 赤紫或紅如焰 , 膿毒難成 , 成後不止 , 止後痛不除 , 驀忽數日之間 , 復平如舊 , 將謂腫消 , 此是內攻肉陷 , 不可療矣 。
첫째는 양독이다. 풍열 때문에 생기거나 열독으로 인한 소갈을 앓거나 먼저 상한을 앓고 남은 양독이 곳곳에 쌓여 등과 척추 사이에 생긴다. 어느 추골인지는 상관없고 척추 양옆에서 일어나 허리 위까지 이르러 온 등이 불에 찌는 듯 화끈하고 뜨겁다. 자적색이나 불꽃처럼 붉은빛을 띠며 고름독이 이루어지기 어렵고, 이루어진 뒤에는 그치지 않으며 그친 뒤에도 통증이 없어지지 않는다. 갑자기 며칠 사이에 다시 예전처럼 평평해지면 부기가 삭은 줄 알지만, 이는 안을 공격하여 살이 꺼진 것이므로 치료할 수 없다.
二曰陰毒發背 。 是氣冷而作 , 初如黍米粒起 , 情緒不快 , 愔愔而痛 , 直應前心 , 心忪怔 , 頭目昏重 , 寒熱如瘧 。 五七日後 , 始發引攻腫 , 開闊難收 , 內積有膿 , 深沉遲緩未透 , 宜急以補氣湯藥內托 , 外以抽膿藥貼之 。 宜急見膿 , 無膿 , 即平愈未期 。
둘째는 음독 발배이다. 기가 차서 생기며 처음에는 기장쌀 알갱이처럼 일어나고 기분이 좋지 않으며 은근히 아프고 앞쪽 가슴까지 곧바로 이어진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머리와 눈이 어둡고 무거우며 학질처럼 춥고 덥다. 닷새나 이레 뒤에야 비로소 퍼져 붓고 넓게 벌어져 아물기 어려우며, 안에 고름이 쌓여 깊이 잠기고 더뎌 아직 뚫고 나오지 못한다. 급히 기를 보하는 탕약으로 내탁하고 밖에는 고름을 뽑는 약을 붙여야 한다. 급히 고름이 나와야 하며 고름이 없으면 평복될 때를 기약할 수 없다.
三曰有人多服金石燒煉之藥 , 毒惡流滯成發背者 , 初起如丹疹之狀 , 漐漐漸開如湯火瘡 , 面色如朱 , 心膈煩躁 , 多渴嗜冷 , 其瘡難起 , 起即驚人 , 猶勝於陰陽二毒者 , 緣此有解金石藥毒湯散治其內也 , 賴有根底分明 , 亦須急療方安 。
셋째는 금석을 태우고 제련한 약을 많이 복용하여 악독이 흘러 막혀 발배가 된 경우이다. 처음에는 단진 같은 모습으로 일어나고 축축하게 점차 벌어져 끓는 물이나 불에 데인 창처럼 되며, 얼굴빛은 주사 같고 가슴과 흉격이 답답하고 조급하며 갈증이 많고 찬 것을 좋아한다. 그 창은 일어나기 어려우며 일어나면 사람을 놀라게 하나, 그래도 음양의 두 독보다는 낫다. 금석 약독을 푸는 탕과 산으로 속을 치료할 수 있고 근원이 분명하기 때문이나 역시 급히 치료해야 편안해진다.
四曰人有患酒食毒發背者 。 此疾非近得之 , 乃臟腑久積 , 乘飢乘困 , 食之便睡 , 或多食酒肉 , 冷熱黏滑 , 肥鮮熾膩 , 未下胸膈 , 房室不禁 , 恣意當風取快 , 脾臟氣虛不能受 , 乘發毒攻背 , 兩夾脊不問椎數 。 初起癰頭如小彈子 , 後大如拳 , 堅如石 , 痛遍四肢 , 加之拘急 , 口苦舌乾 , 腹急 , 大小便澀 。 十數日後 , 頭面手足虛腫 , 及臟腑通泄如利 , 內急痛者 , 是其症也 。 喜方腫引 , 急用收腫發穴潰膿湯藥 , 內實外泄 , 膿水不可放縱 , 遲緩則皮肉腐壞 , 傷骨爛筋 , 漸成膿多 , 因而感邪內敗者 , 死矣 。
넷째는 술과 음식의 독으로 발배를 앓는 경우이다. 이 병은 최근에 얻은 것이 아니라 장부에 오래 쌓인 것이다. 배고프거나 피곤할 때 먹고 바로 잠들거나 술과 고기, 차고 더운 것, 끈적하고 미끄러운 것, 기름지고 신선하며 진하고 느끼한 것을 많이 먹어 아직 흉격에서 내려가지 않았는데도 성생활을 삼가지 않고 제멋대로 바람을 맞아 시원함을 취한다. 비장의 기가 허하여 받아들이지 못하면 독이 발하여 등을 공격하며 척추 양옆 어느 추골인지는 상관없다. 처음 옹의 꼭지는 작은 탄알 같으나 뒤에는 주먹만 해지고 돌처럼 단단하며 통증이 팔다리에 두루 미치고 당김까지 더해진다. 입이 쓰고 혀가 마르며 배가 당기고 대소변이 껄끄럽다. 열몇 날 뒤 머리·얼굴·손발이 허하게 붓고 장부가 통하여 설사처럼 배설되며 속이 당기고 아픈 것이 그 증이다. 막 부기가 퍼질 때를 다행으로 여겨 급히 부기를 거두고 구멍을 열며 고름을 터뜨리는 탕약을 써서 안을 실하게 하고 밖으로 내보낸다. 고름물을 방치해서는 안 되며 늦추면 피부와 살이 썩고 뼈가 상하고 힘줄이 썩어 점차 고름이 많아지므로, 그로 인해 사기에 감촉되어 속이 무너지면 죽는다.
五曰人有冒山嵐瘴氣發背 。 毒氣先在臟腑 , 年月浸遠 , 氣血虛損衰弱 。 初起腫色青黑如靴 , 皮頑痹痛 , 深附筋骨徹髓 , 按之如木石 , 引手加深 , 方覺似有痛處 。 至五七日 , 毒氣浮淺 , 腫高色變青白 , 有如拳打之狀 , 寒戰似瘧 , 及有風候 , 頭動口偏 , 手足厥逆 , 眼黑睛小 , 白多而慢 。 此內有邪氣相搏 , 急破出清血三五升 , 方有黃膿白汁相和發泄 , 其皮不寬不慢亦急 , 脹痛亦不住 , 直至色退熱疼方愈 。 亦宜急急追趕膿與毒氣外出無害 。
다섯째는 산람장기에 감촉되어 발배가 생기는 경우이다. 독기가 먼저 장부에 있고 세월이 점차 오래되면 기혈이 허손하고 쇠약해진다. 처음 부은 곳의 색은 장화처럼 청흑색이고 피부가 완고하게 굳고 저리며 아프고, 깊이 근골에 붙어 골수까지 미친다. 누르면 나무나 돌 같고 손으로 더 깊이 눌러야 비로소 아픈 곳이 있는 듯 느낀다. 닷새나 이레가 되면 독기가 얕게 떠서 높이 붓고 색이 청백색으로 변하여 주먹으로 맞은 듯하며 학질처럼 오한으로 떤다. 풍의 징후도 있어 머리가 흔들리고 입이 한쪽으로 돌아가며 손발이 궐역하고, 눈의 검은자위는 작고 흰자위가 많으며 움직임이 느리다. 이는 속에서 사기가 서로 부딪치는 것이다. 급히 터뜨려 맑은 피를 3~5되 빼내야 누런 고름과 흰 즙이 섞여 나온다. 피부는 펴지지도 느슨해지지도 않고 여전히 당기며 팽팽하게 아픈 것도 그치지 않다가 색이 물러나고 열과 통증이 나아져야 낫는다. 역시 매우 급히 고름과 독기를 몰아 밖으로 나오게 해야 해가 없다.
初患腫 , 三日內灸者生 。 八日內膿成 , 針烙導引者生 。 未瘥 , 慎勞力者生 。 慎忌食者生 。 慎喜怒者生 。 懼腫猛療者生 。 急療者生 。 不諱發背者生 。
처음 붓는 병이 생겨 사흘 안에 뜸뜨면 산다. 여드레 안에 고름이 이루어졌을 때 침이나 낙법으로 이끌어 내면 산다. 아직 낫지 않았을 때 힘쓰는 일을 삼가면 산다. 금할 음식을 삼가면 산다. 기쁨과 노여움을 삼가면 산다. 부기를 두려워하여 힘써 치료하면 산다. 급히 치료하면 산다. 발배를 숨기지 않으면 산다.
待膿自出 , 不導引者死 。 未內攻 , 而針烙用藥導引者生 ; 內攻後 , 導引針烙者死 。 瘇焮熱痛方盛以前療者生 , 如過此後已內攻者死 。 膿成後 , 不出不導引 , 但敷藥者死 。 如赤白痢氣急者 , 是已內攻 , 醫療無益 , 必死 。 癰不救 , 十得五生 ; 疽不療 , 十全死 。 輕腫怕痛者必死 。 不遇良方者死 。 節候不依法者必死 。 愚執恣意用性逸情者死 。
고름이 저절로 나오기만 기다리며 이끌어 내지 않으면 죽는다. 아직 안을 공격하기 전에 침이나 낙법, 약으로 이끌어 내면 살고, 안을 공격한 뒤에 이끌어 내고 침이나 낙법을 쓰면 죽는다. 붓고 화끈거리며 뜨겁고 아픈 기세가 한창이 되기 전에 치료하면 살지만, 이때를 지나 이미 안을 공격하였으면 죽는다. 고름이 이루어진 뒤 내보내거나 이끌어 내지 않고 약만 바르면 죽는다. 적백리가 나고 숨이 급하면 이미 안을 공격한 것이므로 치료해도 이롭지 않아 반드시 죽는다. 옹은 구하지 않아도 열에 다섯은 살지만 저는 치료하지 않으면 열이 모두 죽는다. 부기를 가볍게 여기고 아픔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반드시 죽는다. 좋은 처방을 만나지 못하면 죽는다. 절후에 맞는 법을 따르지 않으면 반드시 죽는다. 어리석게 고집하고 제멋대로 성질과 감정을 방종하게 부리면 죽는다.
有發背癰 , 有發背疽 , 如毒氣勇猛而發 , 如火焚茅 , 易於敗壞 。 初發即可如黍米粒大 , 三兩日漸赤引腫如手掌面大 , 五七日如碗麵大 , 即易為攻 , 焮熱赤引如火燒之狀 , 浮面漸潰爛闊開 , 內發腫如炊之狀 , 外爛皮肉如削 , 去紫瘀膿汁多而腫不退 , 疼亦不止 , 發渴發逆 , 飲食不下 , 嘔吐氣急 , 浮淺開闊者 , 尤宜發膿托毒湯藥 , 用之必愈 。 (陽證 , 實也 。 )其間有隻如盞面大者 , 此非不大 , 緣為毒氣深沉 , 內虛 , 毒氣近膜也 。 此必內攻 , 近入臟腑 , 卻外入四肢 。 先攻頭面虛浮 , 後攻手面 , 次攻兩足面腫 , 名曰毒氣散入四肢 。 其人聲嘶氣脫 , 眼睛黑小 , 十指腫黑乾焦不治 。 (陰證 , 虛也 。 )
발배옹이 있고 발배저가 있다. 독기가 맹렬하게 발하는 것이 불이 마른 풀을 태우듯 하면 쉽게 무너지고 상한다. 처음 생길 때는 기장쌀 알갱이만 하다가 이삼일이면 점차 붉게 퍼져 손바닥만 하게 붓고, 닷새나 이레이면 사발 입구만 해져 쉽게 공격한다. 화끈하고 뜨거우며 붉게 퍼지는 것이 불에 타는 듯하고 표면이 점차 넓게 헐고 문드러진다. 안에서는 찌는 듯이 붓고 밖에서는 피부와 살이 깎인 듯 썩으며 자줏빛 어혈과 고름즙이 많이 나와도 부기가 가라앉지 않고 통증도 그치지 않는다. 갈증과 역증이 생기고 음식을 넘기지 못하며 구토하고 숨이 급하며 얕고 넓게 벌어지면 더욱 고름을 내보내고 독을 밀어내는 탕약을 써야 하니 쓰면 반드시 낫는다. (양증이며 실하다.) 그 가운데 잔의 입구만 한 것도 있는데, 이는 크지 않은 것이 아니라 독기가 깊이 잠기고 속이 허하여 독기가 막 가까이에 있기 때문이다. 이는 반드시 안을 공격하여 장부 가까이 들어가고 다시 밖으로 팔다리에 들어간다. 먼저 머리와 얼굴을 공격하여 허하게 붓게 하고 뒤에 손등을 공격하며 다음으로 양 발등을 붓게 하니, 독기가 흩어져 팔다리에 들어간 것이라 한다. 그 사람은 목이 쉬고 기가 탈하며 눈의 검은자위가 작고 열 손가락이 붓고 검으며 마르고 타면 치료하지 못한다. (음증이며 허하다.)
〔 《 精 》 〕凡癰疽初發腫硬高者 , 而毒氣卻淺 , 此乃六腑不和為癰 , 其證屬陽 , 勢雖急而易治 。 若初發如粟粒 , 甚則如豆許 , 與肉俱平 , 或作赤色 , 時覺癢痛 , 癢時慎勿抓破 , 此乃五臟不調為疽 , 其證屬陰 , 蓋毒氣內蓄已深 , 勢雖緩而難治 。
〔《정》〕 옹저가 처음 생겨 단단하고 높게 부으면 독기는 도리어 얕다. 이는 육부가 조화롭지 않아 생긴 옹으로 그 증은 양에 속하니 기세가 급하더라도 치료하기 쉽다. 처음 조 알갱이 같고 심해져도 콩만 하며 살과 평평하고 혹 붉은빛을 띠며 때때로 가렵고 아픈 경우에는 가려울 때 삼가 긁어 터뜨리지 말아야 한다. 이는 오장이 고르지 않아 생긴 저로 그 증이 음에 속하니, 독기가 속에 깊이 쌓여 있어 기세가 느리더라도 치료하기 어렵다.
始發一粒如麻豆大 , 身體便發熱 , 生疽處腫大熱痛 , 此為發於外 , 雖大如盆 , 治之百可百活 。 (陽症 , 實也 。 )或身體不熱 , 自覺倦怠 , 生疽處亦不熱 , 數日後漸大 , 不腫不痛 , 低陷而壞爛 , 此為發於內 , 雖神仙無如之何 。 (陰症 , 虛也 。 )
처음 삼씨나 콩만 한 알갱이 하나가 생길 때 몸에서 바로 열이 나고 저가 생긴 곳이 크게 붓고 뜨겁고 아프면, 이는 밖에서 생긴 것이니 비록 대야만 해도 치료하면 백을 치료하여 백을 살릴 수 있다. (양증이며 실하다.) 혹 몸에 열이 없고 스스로 피곤하고 나른하며 저가 생긴 곳도 뜨겁지 않고 며칠 뒤 점차 커지되 붓거나 아프지 않으며 낮게 꺼져 썩으면, 이는 안에서 생긴 것이니 신선이라도 어찌할 수 없다. (음증이며 허하다.)
〔 《 保 》 〕 木香散 治小兒斑後生癰如神 。 (出小兒門 。 )
〔《보》〕 목향산은 소아가 반이 난 뒤 옹이 생긴 것을 신묘하게 치료한다. (소아문에 나온다.)
地骨皮(一兩) 木香(半兩) 穿山甲(炙黃 , 二錢五分) 麝香(一字)
지골피 1냥, 목향 반 냥, 천산갑 2돈 5푼(누렇게 구운 것), 사향 1자.
上末 , 米飲下三錢 。
위 약을 가루 내어 미음으로 3돈을 삼킨다.
潰瘍
궤양
癰疽已潰 , 膿出者也 。
옹저가 이미 터져 고름이 나오는 것이다.
〔仲〕諸癰疽欲知有膿無膿 , 以手掩腫上 , 熱者為有膿 , 不熱為無膿 。
〔중〕 여러 옹저에 고름이 있는지 없는지 알려면 손으로 부은 곳을 덮어 보아 뜨거우면 고름이 있고 뜨겁지 않으면 고름이 없는 것이다.
〔 《 精 》 〕凡癰疽 , 按之牢𩊅 , 未有膿也 。 按之半軟半𩊅 , 已有膿也 , 宜急破之 。 (𩊅 , 未詳何切 。 半軟 , 謂中央膿熟處 。 半𩊅謂四旁無膿腫肉也 。 )
〔《정》〕 옹저를 눌러 단단하고 𩊅하면 아직 고름이 없는 것이다. 눌러 절반은 부드럽고 절반은 𩊅하면 이미 고름이 있으니 급히 터뜨려야 한다. (𩊅은 어떤 반절로 읽는지 자세하지 않다. 절반이 부드럽다는 것은 가운데 고름이 무르익은 곳을 말하고, 절반이 𩊅하다는 것은 사방의 고름 없는 부은 살을 말한다.)
凡瘡腫 , 以手指從瘡旁按至四畔上赤黑者 , 按之色不變 , 膿已結成 。 又按之隨手赤色 , 此亦有膿 。 按之白 , 良久方赤 , 遊毒已息 , 可就赤白色盡處灸斷 , 瘡肉平實 , 久而方消 。 夫癰則皮薄腫高 , 疽則皮厚腫堅 , 初發並宜灼艾 , 惟癰膿成則宜針 , 疽膿成則宜烙 。 切宜熟視詳審 , 候其潰熟膿透於外 , 其勢盈盈欲出 , 只用替針丸自瘡頭咬開 , 不半日許 , 其膿自出 , 切不用針刀也 。 (丹溪云 :《 精要 》 論戒用針刀 , 業外科者 , 當拳拳服膺 。 )
창이 부었을 때 손가락으로 창의 곁에서 사방 위의 붉고 검은 곳까지 눌러 보아 색이 변하지 않으면 고름이 이미 맺혀 이루어진 것이다. 또 누르면 손을 따라 붉어지는 것도 고름이 있는 것이다. 누르면 희어졌다가 한참 뒤에야 붉어지면 돌아다니는 독이 이미 그친 것이므로 붉고 흰 색이 다하는 경계에서 뜸떠 끊을 수 있으며, 창의 살이 평평하고 실해지고 오래 지나야 삭는다. 옹은 피부가 얇고 높이 붓지만 저는 피부가 두껍고 단단하게 부으므로 처음 생길 때는 모두 쑥뜸을 떠야 한다. 다만 옹의 고름이 이루어지면 침이 마땅하고 저의 고름이 이루어지면 낙법이 마땅하다. 반드시 자세히 보고 살펴서 무르익은 고름이 밖으로 비치며 가득 차 나오려는 기세가 될 때에는 체침환만 써서 창의 꼭지를 부식시켜 열면 반나절도 되지 않아 고름이 저절로 나오므로 절대로 침이나 칼을 쓰지 않는다. (단계가 말하였다. “《정요》에서 침과 칼을 쓰지 말라고 경계한 논의를 외과를 업으로 삼는 사람은 간절히 마음에 새겨야 한다.”)
替針丸 治癰疽已潰未破 , 或破後膿出不快者 。
체침환은 옹저가 이미 무르익었으나 아직 터지지 않았거나 터진 뒤 고름이 시원하게 나오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白丁香(一字) 硇砂(一字以上) 沒藥(一字) 乳香(一字)
백정향 1자, 뇨사 1자 이상, 몰약 1자, 유향 1자.
石灰餅藥納種糯米十四粒 , 其法用石灰五升 , 爐灰三升 , 以水五升 , 淋取清汁 , 入大鍋內熬濃汁 , 至三五升 , 用瓦器盛貯 , 臨用時以小青盞盛取半盞濃汁 , 卻用皮紙貼盞中濃汁面上安定 , 然後取糯米十四粒 , 種在皮紙面上 , 一宿即是 。
석회병약에 심어 넣을 찹쌀 14알이다. 그 방법은 석회 5되, 화로의 재 3되에 물 5되를 써서 맑은 즙을 걸러 낸 뒤 큰 솥에 넣어 진하게 졸여 3~5되에 이르면 질그릇에 담아 두는 것이다. 쓸 때 작은 푸른 잔에 진한 즙 반 잔을 담고, 피지(皮紙)를 잔 속의 진한 즙 표면에 붙여 안정시킨 다음 찹쌀 14알을 가져다 피지(皮紙) 위에 심어 하룻밤 두면 된다.
上為細末 , 糯米飯丸 , 如麥粒大 。 每用一粒 。 未破用津貼瘡頭薄處即破 , 膿滯不快 , 則用一粒納瘡口內 , 使膿不滯 , 好肉易生 。
위 약을 곱게 가루 내어 찹쌀밥으로 밀알만 한 환을 만든다. 매번 한 알을 쓴다. 아직 터지지 않았으면 침으로 창의 꼭지에서 얇은 곳에 붙이면 곧 터지고, 고름이 막혀 시원하게 나오지 않으면 한 알을 창구 안에 넣어 고름이 막히지 않게 하고 정상적인 살이 쉽게 돋게 한다.
〔無〕 替針丸
〔무〕 체침환
雄雀糞(二十粒) 硇砂 陳倉米 沒藥(各一字)
수참새 똥 20알, 뇨사·진창미·몰약 각 1자.
上研勻 , 以米飯丸 , 如粟大 。 每用一粒貼瘡口眼中 , 即潰膿出 。
위 약을 고루 갈아 밥으로 조 알갱이만 한 환을 만든다. 매번 한 알을 창구의 구멍에 붙이면 곧 터져 고름이 나온다.
〔梅〕治諸癰不消 , 已成膿 , 懼針不得破 , 令速決 。 取雄雀糞塗頭上 , 干即易之 , 雀糞中豎者為雄 。
〔매〕 여러 옹이 삭지 않고 이미 고름이 이루어졌으나 침을 두려워하여 터뜨리지 못하는 경우 빨리 터지게 한다. 수참새 똥을 취하여 꼭지 위에 바르고 마르면 곧 갈아 준다. 참새 똥 가운데 곧게 선 것이 수컷의 것이다.
〔 《 本 》 〕 治癰疽已有瘡眼 , 未出膿 , 痛不可忍 , 用此藥紝即膿出 。 巴豆一個 , 去皮膜 , 不去心油 , 鹽豉十四個 , 口中含去皮令軟 , 同研爛 , 真麝少許 , 如難丸 , 入少稀糊 , 捏作餅子 , 如鼠糞大 。 大小臨時看瘡口紝之 , 只以紙捻子送入藥 , 須臾必痛 , 忍之 , 良久膿遂出 。
〔《본》〕 옹저에 이미 창의 구멍이 있으나 고름이 나오지 않고 아파 견디지 못할 때 이 약을 꽂아 넣으면 곧 고름이 나온다. 파두 1개는 껍질과 막을 제거하되 심과 기름은 없애지 않는다. 염시 14개는 입에 머금어 껍질을 없애고 부드럽게 한 뒤 함께 짓찧고 참사향을 조금 넣는다. 환을 만들기 어려우면 묽은 풀을 조금 넣어 주물러 쥐똥만 한 떡을 만든다. 크기는 그때 창구를 보아 꽂아 넣으며, 종이 심지로 약을 밀어 넣기만 하면 잠시 뒤 반드시 아프므로 참으면 한참 뒤 고름이 나온다.
〔丹〕出一切瘡口 。 出蛾繭殼 , 燒存性 , 無灰酒調下 , 每服一枚 。 服下一個時辰 , 便有瘡口一個 。 若服兩枚 , 出瘡口兩枚 。
〔단〕 모든 창구를 나오게 한다. 나방이 빠져나온 고치껍질을 성질이 남도록 태워 무회주에 타서 매번 한 개를 삼킨다. 복용한 뒤 한 시진이면 창구가 하나 생기며, 두 개를 복용하면 창구가 두 개 생긴다.
〔 《 精 》 〕 癰成膿 , 宜針 , 其鐵用馬銜鐵為之 , 形如韭葉 , 兩面皆利 , 可以橫直裂開五六分許 , 取其毒血 。 如覺病輕 , 須先灸而後裂 。
〔《정》〕 옹에 고름이 이루어지면 침을 쓰는 것이 마땅하다. 그 쇠는 말 재갈의 쇠로 만들고 모양은 부추 잎처럼 하며 양쪽 날을 모두 날카롭게 하여 가로세로로 5~6푼쯤 갈라 독혈을 취할 수 있게 한다. 병이 가볍다고 느껴지면 반드시 먼저 뜸을 뜬 뒤 갈라야 한다.
按癰如椒眼數十粒 , 或如蜂窠蓮房 , 而膿出痛不除 , 宜用針者 , 以針橫直裂之 , 則毒血挾膿出而愈 。 如無椒眼之類 , 只消直入取膿 , 不必裂之也 。 又法當椒眼上 , 各各灸之亦佳 , 不必裂也 。
살펴보건대 옹에 산초 눈 같은 것이 수십 개 있거나 벌집이나 연밥 모양이고 고름이 나와도 통증이 없어지지 않아 침을 써야 하는 경우에는 침으로 가로세로로 가르면 독혈이 고름과 함께 나와 낫는다. 산초 눈 같은 것이 없으면 곧바로 찔러 고름을 취하기만 하면 되고 반드시 가를 필요는 없다. 또 산초 눈 위에 각각 뜸을 떠도 좋으므로 반드시 가를 필요가 없다.
鈹針者 , 末如劍鋒 , 以取大膿 。 (全文見針灸門 。 )
피침은 끝이 칼날 같아 큰 고름을 취하는 것이다. (전문은 침구문에 보인다.)
〔 《 素 》 〕 夫癰氣之息者 , 宜以針開除去之 。 (病能篇 王注云 : 息 , 瘜也 , 死肉也 。 今世用刀割去死肉者是也 。 )治腐腫者刺腐上 , 視癰小大深淺刺 。 刺大者多血 , 小者深之 , 必端內針為故正 。 (長刺節論 「 大者多血 , 小者深之 」 八字 , 衍文也 。 大小深淺刺七字 , 取膿之法 , 盡矣備矣 。 )
〔《소》〕 옹기에서 군살이 된 것은 침으로 열어 제거해야 한다. (병능편. 왕의 주에서 “식(息)은 식(瘜)이며 죽은 살이다. 지금 세상에서 칼로 죽은 살을 잘라 없애는 것이 이것이다.”고 하였다.) 썩은 부기를 치료할 때는 썩은 곳 위를 찌르고 옹의 크기와 깊이를 살펴 찌른다. 큰 것을 찌르면 피가 많고 작은 것은 깊이 찌르며, 반드시 침을 곧게 넣는 것을 바른 법으로 삼는다. (장자절론. “큰 것은 피가 많고 작은 것은 깊이 찌른다[大者多血,小者深之]”는 여덟 글자는 덧붙은 글이다. “크기와 깊이에 따라 찌른다[大小深淺刺]”는 일곱 글자로 고름을 취하는 방법이 모두 갖추어졌다.)
〔 《 精 》 〕疽成膿宜烙 。 可用銀篦大二分 , 長六寸 , 火上燒令赤 , 急手熨烙毒上 , 得膿為效 。
〔《정》〕 저에 고름이 이루어지면 낙법이 마땅하다. 은비를 너비 2푼, 길이 6촌으로 하여 불 위에서 붉게 달구고 재빨리 독이 있는 곳에 대어 지지며 고름을 얻는 것을 효험으로 삼는다.
〔涓〕凡癰覺在虛處 , 及眼不見處 , 皆是惡症 。 如發高腫紫赤 , 皮薄光澤 , 覺里有膿毒 , 諸藥貼㶸不破者 , 宜用熟銅針於油火上燎透 , 先用墨筆點定 , 卻當頭以針淺刺入 。 隨針出膿者 , 順也 。 有不隨針膿出 , 當用白紙作紝 , 紝入針孔 , 引出膿毒 , 當時腫退 , 可及三分 。 如腫不退 , 是一逆也 。 腫不退 , 疼不除 , 但膿出 , 二逆也 。 膿疼不退 , 患人不覺瘡輕 , 三逆也 。 雖用針破出膿 , 亦無所濟 , 須急用引膿托裡湯藥 , 以助其勢力可也 。 更有癰生實處 , 不問深淺 , 如有膿即用針烙無害 。 稍遲緩 , 即恐傷筋骨內疼 。 凡近筋脈骨節處 , 不得亂行針烙 , 反致他病也 。 患疽初生赤硬 , 或在處處毒氣淺 , 或在實處毒氣深 , 切須仔細辨認 , 仍問患人疼痛覺淺覺深 。 其患處瘡頭不拘多少 , 其間須有一個最大者 , 即是大膿竅 。 當用熟鐵大針頭如釵腳者 , 於麻油燈上燒令熱透 , 以大頭處按定 , 插入一寸或至二寸 , 膿當下 , 恐未有膿毒出 , 卻用白紙作紝子 , 紝入 , 直候次日取出 , 其膿即隨紝下矣 。 膿色黃白即好 , 若赤黑色 , 防復有鮮血出 , 即患人寒戰不禁 。 其有虛處 , 不得亂行針烙 。 凡患發背 , 覺似有膿成 , 便用大熟鐵烙 , 當正頭上烙之 。 其烙並用麻油燈上燒令通紅 , 烙入可二寸許 。 初入肉即須橫插入 , 不得正入 , 恐烙透膜也 。 如已有破處 , 皮爛潰熟 , 更不得用針烙 。 如是橫長 , 赤引開闊 , 當須兩頭下火針 , 令膿毒隨針引出 。 肥人膿汁多 , 瘦人膿汁少 。 如肥人卻少 , 瘦人卻多 , 多是肉敗壞成膿 , 少是肉不腐爛 , 變氣實也 , 猶宜審詳 , 不可造次 , 便行針烙 。 亦看患者氣脈勻和 , 榮衛氣不節滯 , 血脈不致凝澀 , 即行針烙無畏 , 切須仔細 。 患者氣虛脈氣大者 , 亦不可亂行針烙 。 針烙之法 , 不可容易 , 先看皮紋緊慢厚薄 , 紫赤色大光澤者 , 即可用針烙 , 如皮肉未變 , 不可用針 , 針亦無濟 。 大抵用針 , 只欲引膿 , 如針刺無膿 , 是氣伏也 , 不可用針烙 。
〔연〕 옹이 허한 곳이나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 있다고 느껴지면 모두 나쁜 증이다. 높이 붓고 자적색이며 피부가 얇고 윤택하고 안에 고름독이 있다고 느껴지는데 여러 약을 붙이고 㶸하여도 터지지 않으면, 숙동침을 기름불 위에서 충분히 달구어 먼저 먹으로 점을 정한 뒤 꼭지에 침을 얕게 찔러 넣어야 한다. 침을 따라 고름이 나오면 순한 것이다. 고름이 침을 따라 나오지 않으면 흰 종이로 심지를 만들어 침구멍에 넣어 고름독을 이끌어 내는데, 그때 부기가 가라앉는 정도가 3분에 이를 수 있다. 부기가 가라앉지 않으면 첫 번째 역증이다. 부기가 가라앉지 않고 통증도 없어지지 않은 채 고름만 나오면 두 번째 역증이다. 고름과 통증이 줄지 않고 환자가 창이 가벼워졌음을 느끼지 못하면 세 번째 역증이다. 침으로 터뜨려 고름을 내어도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급히 고름을 이끌어 내고 탁리하는 탕약을 써서 그 힘을 도와야 한다. 옹이 실한 곳에 생겼으면 깊고 얕음을 막론하고 고름이 있을 때 침이나 낙법을 써도 해가 없다. 조금 늦추면 근골을 손상하고 속이 아플까 염려된다. 근맥과 골절 가까운 곳에는 침이나 낙법을 함부로 행해서는 안 되니 도리어 다른 병을 일으킨다. 저가 처음 생겨 붉고 단단할 때에는 곳곳의 독기가 얕거나 실한 곳의 독기가 깊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자세히 구별하고 환자에게 통증이 얕게 느껴지는지 깊게 느껴지는지도 물어야 한다. 환부의 창 꼭지가 많든 적든 그 가운데 반드시 가장 큰 것 하나가 있으니 곧 큰 고름구멍이다. 숙철로 만든 큰 바늘 끝이 비녀 다리 같은 것을 참기름 등불 위에서 속까지 뜨겁게 달구어 큰 꼭지를 눌러 고정하고 1촌 또는 2촌까지 찔러 넣으면 고름이 나와야 한다. 아직 고름독이 나오지 않을까 염려되면 흰 종이로 심지를 만들어 넣고 다음 날까지 기다렸다가 빼내면 고름이 심지를 따라 나온다. 고름색이 누렇고 희면 좋지만 붉고 검으면 다시 선혈이 나올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하니 환자가 오한으로 떠는 것을 억제하지 못하게 된다. 허한 곳에는 침이나 낙법을 함부로 행해서는 안 된다. 발배에 고름이 이루어진 듯하면 큰 숙철 인두로 바로 꼭지를 지진다. 인두는 모두 참기름 등불 위에서 온통 붉게 달구어 약 2촌쯤 지져 들어간다. 처음 살에 들어갈 때에는 반드시 가로로 찔러 넣고 곧게 넣어서는 안 되니 막을 뚫을까 염려되기 때문이다. 이미 터진 곳이 있고 피부가 문드러져 무르익었으면 다시 침이나 낙법을 써서는 안 된다. 가로로 길고 붉게 퍼져 넓게 벌어졌으면 양 끝에 화침을 놓아 고름독이 침을 따라 나오게 해야 한다. 살찐 사람은 고름즙이 많고 여윈 사람은 적다. 살찐 사람에게 도리어 적거나 여윈 사람에게 도리어 많으면, 많은 것은 살이 무너져 고름이 된 것이고 적은 것은 살이 썩지 않아 기가 실하게 변한 것이다. 역시 자세히 살펴야 하며 서둘러 바로 침이나 낙법을 행해서는 안 된다. 환자의 기와 맥이 고르고 조화로우며 영위의 기가 막히지 않고 혈맥이 엉기고 껄끄럽지 않은지도 보아야 한다. 그러면 침이나 낙법을 행하여도 두려울 것이 없으나 반드시 자세히 해야 한다. 환자의 기가 허하면서 맥기가 큰 경우에도 침이나 낙법을 함부로 행해서는 안 된다. 침과 낙법은 쉽게 여겨서는 안 된다. 먼저 피부의 주름이 팽팽한지 느슨한지, 두꺼운지 얇은지를 보아 자적색이며 크게 윤택하면 침이나 낙법을 쓸 수 있으나 피부와 살이 아직 변하지 않았으면 침을 써서는 안 되며 써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대체로 침을 쓰는 것은 고름을 이끌어 내려는 것뿐이므로 찔러도 고름이 없으면 기가 잠복한 것이니 침이나 낙법을 써서는 안 된다.
〔丹〕或問烙法如何 ? 曰 : 膿或汪洋欲出 , 奈何皮厚肉深難穴者 , 既前無內托之藥先致力於內 , 後又不用烙以開竅脈 , 膿何由出 ? 膿本肉腐所成 , 皆挾毒熱之氣 。 若久留肉腠間則毒氣浸淫 , 好肉亦化為膿腐 , 此所以烙法有功於潰瘍也 。 彼根淺而皮薄者 , 何必假此以賣弄假法 , 恐嚇而脅取利也 。
〔단〕 어떤 사람이 낙법은 어떠냐고 물었다. 대답하였다. “고름이 넘실거리며 나오려 해도 피부가 두껍고 살이 깊어 구멍이 나기 어려운 경우, 앞서 내탁약으로 먼저 속에서 힘쓰게 하지 않았고 뒤에도 낙법으로 구멍과 맥을 열지 않으면 고름이 어디로 나오겠는가? 고름은 본래 살이 썩어 이루어진 것으로 모두 독열의 기를 끼고 있다. 살과 주리 사이에 오래 머물면 독기가 점차 스며 퍼져 정상적인 살도 고름으로 변하고 썩으니, 이것이 낙법이 궤양에 공이 있는 까닭이다. 뿌리가 얕고 피부가 얇은 경우에 어찌 이를 빌려 거짓 방법을 뽐내고 겁주어 억지로 이익을 취하겠는가?”
〔 《 靈 》 〕帝曰 : 願聞身形應九野 , 奈何 ? 岐伯曰 : 請言身形之應九野 , 左足應立春 , 其日戊寅己丑 ; 左脅應春分 , 其日乙卯 ; 左手應立夏 , 其日戊辰己巳 ; 膺喉首頭應夏至 , 其日丙午 ; 右手應立秋 , 其日戊申己未 ; 右脅應秋分 , 其日辛酉 ; 右足應立冬 , 其日戊戌己亥 ; 腰尻下竅應冬至 , 其日壬子 。 六腑膈下五臟應中州 , 其大禁太乙所在之日及諸戊己 。 凡此九者 , 善候八正 , 所在之處 , 所主左右上下 , 身體有癰腫者 , 欲治之 , 無以其所直之日潰治之 , 是謂天忌日也 。
〔涓〕十歲 , 二十二歲 , 三十三歲 , 七十三歲 , 以上四人 , 百神在上部 , 不可患癰疽發背 , 見血者死 。 申子辰年 , 血忌 , 餘年不妨 。 男女同 。
〔연〕 10세·22세·33세·73세, 이 네 나이에는 백신(百神)이 상부에 있으므로 옹저나 발배를 앓아서는 안 되며 피를 보면 죽는다. 신·자·진년에는 피를 꺼리고 나머지 해에는 무방하다. 남녀가 같다.
二十五歲 , 三十一歲 , 六十八歲 , 七十四歲 , 以上四人 , 百神在額 , 不可患瘡腫 , 見血者死 。
25세·31세·68세·74세, 이 네 나이에는 백신(百神)이 이마에 있으므로 창종을 앓아서는 안 되며 피를 보면 죽는다.
十八歲 , 二十四歲 , 三十五歲 , 四十五歲 , 五十六歲 , 六十七歲 , 七十二歲 , 八十九歲 , 以上八人 , 百神在兩肩隅 , 不宜患癰疽瘡腫 , 見血者死 。
18세·24세·35세·45세·56세·67세·72세·89세, 이 여덟 나이에는 백신(百神)이 양쪽 어깨 모서리에 있으므로 옹저나 창종을 앓는 것이 마땅하지 않으며 피를 보면 죽는다.
十二歲 , 二十七歲 , 三十六歲 , 五十九歲 , 六十六歲 , 九十七歲 , 以上六人 , 百神在中部 , 不可患癰疽發背 , 見血者死 。 巳西丑年 , 血忌 , 餘年不妨 。 男女同 。
12세·27세·36세·59세·66세·97세, 이 여섯 나이에는 백신(百神)이 중부에 있으므로 옹저나 발배를 앓아서는 안 되며 피를 보면 죽는다. 사·서·축년(巳西丑年)에는 피를 꺼리고 나머지 해에는 무방하다. 남녀가 같다.
三十二歲 , 四十二歲 , 五十五歲 , 六十一歲 , 以上四人 , 百神在肩背 , 不可患癰疽 , 見血者死 。
32세·42세·55세·61세, 이 네 나이에는 백신(百神)이 어깨와 등에 있으므로 옹저를 앓아서는 안 되며 피를 보면 죽는다.
十九歲 , 二十六歲 , 四十九歲 , 五十六歲 , 五十七歲 , 六十二歲 , 八十歲 , 九十一歲 , 以上八人 , 百神在肝肺俞 , 不宜患癰腫 , 見血者死 。
19세·26세·49세·56세·57세·62세·80세·91세, 이 여덟 나이에는 백신(百神)이 간수와 폐수에 있으므로 옹종을 앓는 것이 마땅하지 않으며 피를 보면 죽는다.
十一歲 , 二十三歲 , 二十四歲 , 五十八歲 , 九十六歲 , 以上五人 , 百神在脅肋 , 不可患癰疽 , 見血者死 。
11세·23세·24세·58세·96세, 이 다섯 나이에는 백신(百神)이 협륵에 있으므로 옹저를 앓아서는 안 되며 피를 보면 죽는다.
十四歲 , 二十九歲 , 三十九歲 , 四十六歲 , 五十二歲 , 六十歲 , 六十九歲 , 七十六歲 , 八十一歲 , 八十八歲 , 九十五歲 , 以上十一人 , 百神在下部 , 不可患瘡漏疾 , 見血者死 。 下部尤忌見勞瘵人 , 不宜下部出膿 , 難瘥 。
14세·29세·39세·46세·52세·60세·69세·76세·81세·88세·95세, 이 열한 나이에는 백신(百神)이 하부에 있으므로 창루의 질환을 앓아서는 안 되며 피를 보면 죽는다. 하부에서는 특히 노채를 앓는 사람을 보는 것을 꺼리고 하부에 고름이 나오는 것이 마땅하지 않으니 낫기 어렵다.
十一歲 , 十五歲 , 二十七歲 , 六十三歲 , 七十五歲 , 以上五人百神在尻尾間 , 不可患癰疽 , 見血者死 。
11세·15세·27세·63세·75세, 이 다섯 나이에는 백신(百神)이 엉덩이와 꼬리뼈 사이에 있으므로 옹저를 앓아서는 안 되며 피를 보면 죽는다.
十三歲 , 二十八歲 , 五十二歲 , 七十二歲 , 九十三歲 , 以上五人 , 百神在足下 , 不可患癰疽 , 見血者死 。
13세·28세·52세·72세·93세, 이 다섯 나이에는 백신(百神)이 발 아래에 있으므로 옹저를 앓아서는 안 되며 피를 보면 죽는다.
二十一歲 , 三十八歲 , 四十一歲 , 五十歲 , 以上四人 , 百神在遍身 , 不可患瘡腫 , 見血者不治 。
21세·38세·41세·50세, 이 네 나이에는 백신(百神)이 온몸에 있으므로 창종을 앓아서는 안 되며 피를 보면 치료하지 못한다.
凡發背及癰疽 , 皆在背上 , 不問大小 , 有疼無疼 , 或熱或不熱 , 或冷或不冷 , 但從小至大 , 腫起至一尺以上者 , 其赤腫焮熱者 , 即用緊急收赤腫藥圍定 , 不令引開 , 中心即用抽膿聚毒散貼之 , 急令散毒外透 , 內服排膿縮毒內托湯藥 。 候膿成 , 相次破穴 , 看瘡大小深淺 , 內發其膿汁 。 膿水大泄 , 急須托裡內補 。 雖破穴膿汁不多 , 再須排膿拔毒 , 透後慎不令再腫 , 須疼止腫消 , 患人自覺輕便 , 即是順疾也 。 最宜節慎飲食 。 其熱毒方盛 , 或發大渴 , 多飲冷水及冷漿之類 , 此是毒氣攻心 , 令口乾煩渴 , 但以心氣藥內補臟腑即止矣 。 (內補謂參 、 耆之屬 , 排膿謂皂角刺之屬 。 )
발배와 옹저가 모두 등에 있을 때는 크고 작음, 통증의 유무, 열의 유무, 냉기의 유무를 막론하고 작은 것부터 큰 것까지 부어오른 크기가 1자 이상이며 붉게 붓고 화끈하게 뜨거우면 곧 급히 붉은 부기를 거두는 약으로 둘러 고정하여 퍼지지 않게 한다. 중심에는 추농취독산을 붙여 급히 독이 흩어져 밖으로 투과하게 하고, 속으로는 고름을 내보내고 독을 줄이며 내탁하는 탕약을 복용한다. 고름이 이루어지기를 기다려 차례로 구멍을 내고 창의 크기와 깊이를 살펴 안의 고름즙을 내보낸다. 고름물이 크게 새어 나오면 급히 탁리하고 내보해야 한다. 구멍을 내었어도 고름즙이 많지 않으면 다시 고름을 내보내고 독을 뽑아야 한다. 뚫린 뒤에는 다시 붓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통증이 멎고 부기가 사라져 환자 스스로 몸이 가볍고 편하다고 느껴야 곧 순조로운 병이다. 음식을 가장 절제하고 조심해야 한다. 열독이 한창 왕성할 때 혹 큰 갈증이 나서 찬물이나 찬 장(漿) 같은 것을 많이 마시는 것은 독기가 심을 공격하여 입이 마르고 번갈하게 하는 것이니, 심기의 약으로 안으로 장부를 보하면 멎는다. (내보는 삼·기 따위이고 배농은 조각자 따위를 말한다.)
〔丹〕 《 精要 》 云 : 凡疽疾 , 勿食羊 、 雞 、 牛 、 鵝 、 魚 、 面 、 煎爆 、 炙炒 、 法酒等味 , 犯之必發熱 , 只有梔子黃芩湯 , 用之取效 。 夫梔 、 芩 、 苦參 、 犀角輔佐人參 , 固可解食毒之熱 , 若寒月與虛人 , 寧無加減乎 ?《 內經 》 謂膏粱之變 , 足生大疔 , 此原癰疽之因也 。 禁戒厚味 , 蓋以厚味能引起宿火之熱 , 此誠富貴豢養口腹者所宜謹守 , 若素貧者 , 大不然矣 。 予治章兄 , 背疽徑尺 , 家貧 , 待死而已 。 視瘡穴黑深似有近內之意 , 急作參耆歸術膏 。 飲三日 , 略以艾芎湯洗 , 氣息奄奄 , 不可支持 。 幸其身不發熱 , 而可進飲食 , 每日作餛飩大碗與之 。 盡藥膏五斤 , 餛飩多肉者三十碗 , 瘡口漸合 , 以其因肉與餛飩助氣之有益也 。
〔단〕 《정요》에서 말하였다. “저질에는 양고기·닭고기·쇠고기·거위고기·생선·밀가루 음식·지지거나 볶은 것·굽거나 볶은 것·법주 등의 음식을 먹지 말아야 한다. 어기면 반드시 열이 나는데 치자황금탕만이 이를 써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치자·황금·고삼·서각으로 인삼을 보좌하면 참으로 음식의 독으로 생긴 열을 풀 수 있지만, 추운 달이나 허한 사람에게 어찌 가감이 없겠는가? 《내경》에서 기름지고 좋은 음식의 변고가 큰 정을 생기게 할 수 있다고 한 것은 옹저의 원인을 밝힌 것이다. 기름진 음식을 금하는 것은 그런 음식이 묵은 화의 열을 끌어낼 수 있기 때문이니, 이는 부귀하여 입과 배를 잘 기르는 사람이 삼가 지켜야 할 것이지만 본래 가난한 사람은 크게 다르다. 내가 장형을 치료하였는데 배저가 지름 1자이고 집이 가난하여 죽기를 기다릴 뿐이었다. 창의 구멍이 검고 깊어 속으로 가까워지는 듯한 것을 보고 급히 삼기귀출고를 만들었다. 사흘 마시게 하고 애궁탕으로 가볍게 씻었으나 기식이 가물가물하여 버티지 못하였다. 다행히 몸에 열이 나지 않고 음식을 먹을 수 있어 매일 혼돈을 큰 사발로 만들어 주었다. 약고 5근과 고기가 많은 혼돈 30사발을 다 먹이니 창구가 점점 아물었는데, 고기와 혼돈이 기를 돕는 데 유익하였기 때문이다.
〔羅〕凡治病必察其下予從軍 , 戊午年冬於武城縣 , 有賈倉使父 , 年逾六旬 , 冬至後數日 , 疽發於背 , 五七日腫勢約七寸許 , 不任其痛 , 瘍醫曰 : 視之膿成可開矣 。 公懼不從 。 越三日 , 醫曰 : 不開 , 恐變證生矣 。 遂以燔針開之 , 膿泄痛減 , 以開遲之故 。 迨二日 , 變證果生 , 覺重如負石 , 熱如焫火 , 痛楚倍常 , 六脈沉數按之有力 , 此膏粱積熱之變也 。 邪氣酷熱 , 故宜寒藥治之 , 時月嚴凝 , 復有用寒遠寒之惑 。 乃思 《 內經 》 曰 : 有假者反之 , 雖違其時 , 以從其證可也 。 與瘍醫議 , 急作清涼飲子加黃連一兩五錢與之 , 利下兩行 , 痛減七分 。 翌日 , 復用前藥 , 其證悉除 , 月餘平復 。 陳錄判母 , 年七十餘歲 , 忽冬至後腦出疽 , 形如甌面大 , 命瘍醫診視 , 俟瘡熟以針出膿 。 因怒笞侍妾 , 瘡即內陷凹一韭葉許 , 面色青黃不澤 , 四肢逆冷 , 汗出身清 , 時復嘔吐 , 脈極沉細而遲 。 蓋緣衰老之年 , 嚴寒之時 , 病中苦楚 , 飲食淡薄 , 已滌肥膿之氣 , 獨存憔悴之形 , 加之暴怒 , 精神愈損 , 故有此寒變也 。 病與時同 , 與瘍醫議 , 遂制五香湯一劑 , 加丁香 、 附子各五錢 , 劑盡 , 瘡復大發 , 隨證調治而愈 。《 內經 》 曰 : 凡治病 , 必察其下 , 謂察時下之宜也 。 諸痛癢瘍瘡 , 皆屬心火 , 言其常也 。 如瘡盛形羸 , 邪高痛下 , 始熱終寒 , 此反常也 , 固當察時下之宜而權治 。 故曰 : 經者常也 , 法者用也 , 醫者意也 , 隨所宜而治之 , 可收十全之功矣 。
〔라〕 병을 치료할 때에는 반드시 그때의 형편을 살펴야 한다. 내가 군대를 따라다니던 무오년 겨울 무성현에 가 창사의 아버지가 있었는데 나이가 예순을 넘었다. 동지 뒤 며칠 만에 등에 저가 생겨 5~7일 만에 부은 범위가 약 7촌이 되었고 통증을 견디지 못하였다. 양의가 “보아하니 고름이 이루어졌으므로 열 수 있습니다.”고 하였으나 공은 두려워하여 따르지 않았다. 사흘 뒤 의사가 “열지 않으면 변증이 생길까 염려됩니다.”고 하여 마침내 달군 침으로 열자 고름이 새고 통증이 줄었다. 그러나 연 것이 늦은 까닭에 이틀이 지나 과연 변증이 생겼다. 무겁기가 돌을 짊어진 듯하고 뜨겁기가 불에 타는 듯하며 통증이 평소의 갑절이었고 육맥은 침삭하며 누르면 힘이 있었다. 이는 기름지고 좋은 음식으로 열이 쌓여 생긴 변고이다. 사기가 매우 뜨거우므로 찬 약으로 치료해야 했으나 시절이 몹시 추워 다시 찬 약을 쓸 때 추운 때를 피한다는 말에 미혹되었다. 이에 《내경》에서 “가상이 있으면 반대로 한다.”고 한 것을 생각하니, 그 시절을 어기더라도 그 증을 따르면 되는 것이다. 양의와 의논하여 급히 청량음자를 만들고 황련 1냥 5돈을 더하여 주니 설사로 두 차례 내려간 뒤 통증이 7분 줄었다. 다음 날 앞의 약을 다시 쓰자 그 증이 모두 없어졌고 한 달 남짓 만에 회복되었다. 진 녹판의 어머니는 70여 세였는데 갑자기 동지 뒤 뒤통수에 저가 나서 사발 면만 한 모양이 되었다. 양의를 불러 진찰하게 하고 창이 무르익기를 기다려 침으로 고름을 내었다. 성내어 시첩을 매질한 일로 창이 곧 안으로 꺼져 부추 잎 하나 정도 패였으며 얼굴빛이 청황색으로 윤택하지 않고 사지가 궐랭하며 땀이 나고 몸이 서늘하였고 때때로 구토하며 맥이 매우 침세하고 지하였다. 이는 늙은 나이에 몹시 추운 때였고 병으로 고생하며 담박한 음식만 먹어 비농(肥膿)의 기가 이미 씻겨 나가 초췌한 형체만 남았는데, 거기에 갑자기 성내어 정신이 더욱 손상되었기 때문에 이런 한으로의 변화가 생긴 것이다. 병이 시절과 같으므로 양의와 의논하여 오향탕 한 제를 만들고 정향·부자를 각각 5돈씩 더하였다. 한 제를 다 쓰자 창이 다시 크게 발하였고 증에 따라 조치하여 치료하니 나았다. 《내경》에서 “병을 치료할 때에는 반드시 그 아래를 살펴야 한다.”고 한 것은 그때의 형편에 마땅한 것을 살피라는 말이다. 모든 통증과 가려움, 양창이 모두 심화에 속한다는 것은 평상적인 이치를 말한 것이다. 창은 왕성하고 몸은 여위며 사기는 높고 통증은 아래에 있고 처음에는 열하다가 끝에는 한한 경우는 평상과 반대이므로, 참으로 그때의 형편에 마땅한 것을 살펴 융통성 있게 치료해야 한다. 그러므로 경은 일정한 이치이고 법은 운용이며 의는 뜻이라고 하였다. 마땅한 바에 따라 치료하면 온전히 낫게 하는 공을 거둘 수 있다.
至元壬午五月二十八日 , 王伯祿年五十有七 , 右臂膊腫盛 , 上至肩 , 下至手指 , 色變 , 皮膚涼 , 六脈沉細而微 , 脈證俱寒 。 予舉瘍醫孫彥和視之 。 曰 : 此附骨癰 , 開發已遲 。 以燔針啟之 , 膿清稀解 , 次日肘下再開之 , 加呃逆不絕 。 彥和以丁香柿蒂散 , 兩服稍緩 。 次日 , 呃逆尤甚 , 自利 , 臍腹冷痛 , 腹滿 , 飲食減少 , 時發昏憒 。 於左乳下黑盡處灸二七壯 , 又處托裡溫中湯 , 用乾薑 、 附子 、 木香 、 沉香 、 茴香 、 羌活等分 , 㕮咀 , 一兩半 , 欲與服 。 或者曰 : 諸痛癢瘡瘍 , 皆屬心火 , 又當盛暑之時 , 乾薑 、 附子可乎 ? 予應之曰 : 理所當然 , 不得不然 。《 內經 》 曰 : 脈細皮寒 , 瀉利前後 , 飲食不進 , 此謂五虛 。 況呃逆者 , 胃中虛寒極也 。 諸痛癢瘡瘍 , 皆屬心火 , 是言其定理也 。 此證內外相反 , 須當舍時從證 , 非大方辛熱之劑急治之 , 則不能愈矣 。 遂投之 , 諸症悉去 , 飲食倍進 , 瘡勢溫 , 膿色正 。 彥和又與五香散數服 , 月餘平復 。 噫 ! 守常者 , 眾人之見 。 知變者 , 智者之事 。 知常而不知變 , 因而取敗者亦多矣 , 況醫乎哉 ! 守常知變 , 豈可同日而語 。
지원 임오년 5월 28일, 왕백록은 나이가 쉰일곱으로 오른쪽 팔이 심하게 부어 위로는 어깨까지, 아래로는 손가락까지 이르렀으며 빛깔이 변하고 피부가 서늘하였고 육맥이 침세하면서 미하여 맥과 증이 모두 한하였다. 내가 양의 손언화를 천거하여 보게 하니 “이는 부골옹인데 열 때가 이미 늦었습니다.”고 하였다. 달군 침으로 열자 고름이 맑고 묽게 나왔다. 다음 날 팔꿈치 아래를 다시 열었는데 딸꾹질이 끊이지 않는 증상이 더해졌다. 언화가 정향시체산을 주니 두 번 복용한 뒤 조금 느슨해졌다. 다음 날 딸꾹질이 더욱 심해지고 저절로 설사하며 배꼽과 배가 차고 아프고 배가 그득하며 음식이 줄고 때때로 정신이 흐려졌다. 왼쪽 젖 아래 검은 부분이 끝나는 곳에 뜸을 두 차례 일곱 장 뜨고, 또 탁리온중탕을 처방하여 건강·부자·목향·침향·회향·강활을 같은 분량으로 잘게 썰어 1냥 반을 복용시키려 하였다. 어떤 사람이 “모든 통증과 가려움, 창양은 모두 심화에 속하고 또 한창 더운 때인데 건강과 부자를 써도 됩니까?”라고 하였다. 내가 답하였다. “이치상 마땅히 그래야 하므로 그렇게 하지 않을 수 없다. 《내경》에서 ‘맥이 가늘고 피부가 차며 대소변이 새어 나오고 음식이 들어가지 않는 것을 오허라고 한다.’고 하였다. 더구나 딸꾹질은 위 속의 허한이 극심한 것이다. 모든 통증과 가려움, 창양이 심화에 속한다는 말은 일정한 이치를 말한 것이다. 이 증은 안팎이 서로 반대이므로 시절을 버리고 증을 따라야 하니, 신열한 큰 처방으로 급히 치료하지 않으면 낫게 할 수 없다.” 마침내 투여하자 모든 증이 없어지고 음식을 갑절로 먹으며 창의 기세가 따뜻해지고 고름색이 바르게 되었다. 언화가 또 오향산을 몇 차례 복용하게 하여 한 달 남짓 만에 회복되었다. 아! 평상을 지키는 것은 보통 사람의 견해이고 변화를 아는 것은 지혜로운 사람의 일이다. 평상을 알면서 변화를 몰라 실패를 부르는 사람도 많은데 하물며 의술이겠는가! 평상만 지키는 것과 변화를 아는 것을 어찌 같은 날에 논할 수 있겠는가?
托裡溫中湯 治瘡瘍為寒變而內陷者 , 膿出清解 , 皮膚涼 , 心下痞滿 , 腸鳴切痛 , 大便微溏 , 食則嘔逆 , 氣短促 , 呃逆不絕 , 不得安臥 , 時發昏憒 。
탁리온중탕은 창양이 한으로 변하여 안으로 꺼지고 고름이 맑고 묽게 나오며 피부가 서늘하고 명치 아래가 막히고 그득하며 장이 울고 심하게 아프고 대변이 조금 묽으며 먹으면 구역하고 기가 짧고 급하며 딸꾹질이 끊이지 않아 편히 눕지 못하고 때때로 정신이 흐려지는 것을 치료한다.
羌活 乾薑(炮 。 各三錢) 黑附子(四錢 , 炮 , 去皮臍) 益智仁(一錢) 茴香 甘草(炙) 丁香 沉香(各一錢) 木香(一錢半) 陳皮(一錢)
강활·건강(포한 것) 각 3돈, 흑부자(4돈, 포하여 껍질과 배꼽을 제거한 것), 익지인 1돈, 회향·감초(구운 것)·정향·침향 각 1돈, 목향 1돈 반, 진피 1돈.
按經曰 : 寒淫於內 , 治以辛熱 , 佐以苦溫 。 附子 、 乾薑 , 大辛熱溫中 , 外發陽氣 , 自里之表 , 以為君 ; 羌活味苦辛溫透關節 ; 炙甘草甘溫補脾胃 , 行經絡 , 通血脈 。 胃寒則嘔吐呃逆 , 不下食 , 益智仁 、 沉香 、 丁香大辛熱 , 以散寒邪為佐 。 瘡氣內攻 , 氣聚而為滿 , 木香 、 茴香 、 陳皮苦辛溫 , 治痞散滿為使也 。
경에서 “한이 안에서 지나치게 성하면 신열한 것으로 치료하고 쓰고 따뜻한 것으로 보좌한다.”고 한 것을 살펴보건대, 부자와 건강은 매우 맵고 뜨거워 중을 따뜻하게 하고 밖으로 양기를 발하여 속에서 겉으로 나가게 하므로 군약으로 삼는다. 강활은 쓰고 맵고 따뜻하여 관절을 뚫고, 구감초는 달고 따뜻하여 비위를 보하고 경락을 운행시키며 혈맥을 통하게 한다. 위가 차면 구토와 딸꾹질이 나고 음식이 내려가지 않으므로 익지인·침향·정향의 크게 맵고 뜨거운 성질로 한사를 흩어 좌약으로 삼는다. 창기가 안으로 공격하면 기가 모여 그득해지므로 목향·회향·진피의 쓰고 맵고 따뜻한 성질로 비를 치료하고 그득함을 흩어 사약으로 삼는다.
上㕮咀 , 都作一服 , 水三盞 , 生薑五片 , 煎至一盞 , 去渣 , 溫服無時 。 忌一切冷物 。
위 약을 잘게 썰어 모두 한 번 복용할 분량으로 하고 물 3잔과 생강 5쪽으로 1잔이 되도록 달인 뒤 찌꺼기를 제거하여 아무 때나 따뜻하게 복용한다. 모든 찬 것을 금한다.
〔丹〕一老人年七十 , 患背疽徑尺余 , 已雜與五香 、 十宣數十帖 , 膿血腥穢 , 嘔逆不食者旬余 。 病人自去吃內托散 , 隔中不安 , 且素有淋病三十年 , 今所苦者淋之痛 , 與嘔吐不得睡而已 。 急以參 、 耆 、 歸 、 術煮膏 , 以牛膝湯入竹瀝飲之 , 三日後盡藥一斤半 , 淋止思食 , 七日後盡藥四斤 , 膿自湧出而得睡 , 又兼旬而安 。
〔단〕 한 노인이 70세에 지름 1자 남짓한 배저를 앓아 이미 오향·십선을 수십 첩 섞어 투여하였는데 고름과 피가 비리고 더러우며 구역하여 먹지 못한 지 열흘 남짓이었다. 환자가 스스로 가서 내탁산을 먹으니 가슴 사이가 편하지 않았다. 또 본래 임병을 앓은 지 30년이었으므로 지금 괴로운 것은 임의 통증과 구토로 자지 못하는 것뿐이었다. 급히 삼·기·귀·출을 달여 고를 만들고 우슬탕에 죽력을 넣어 마시게 하였다. 사흘 뒤 약 1근 반을 다 쓰자 임이 멎고 먹고 싶어 하였으며, 이레 뒤 약 4근을 다 쓰자 고름이 저절로 솟아 나와 잠을 잘 수 있었고 또 열흘이 두 번 지나 안정되었다.
一男子年六十餘 , 性好酒肉 , 背疽見膿 , 嘔逆發熱 , 蓋其得內托 、 十宣多矣 。 醫以嘔逆 , 於嘉禾散中加丁香以溫胃行氣 , 時七月大熱 , 脈洪數有力 , 予因謂 : 此脈症在潰瘍尤為忌 。 然形氣實 , 只與人參膏和竹瀝飲之 , 盡藥十五斤 , 竹百餘竿而安 。 予曰 : 此病幸安也 , 不薄味 , 必再作 。 仍厚味自若 , 夏月醉後 , 坐水池中 , 又年餘左脅旁生一軟塊如餅 。 二年後 , 軟塊為疽 。 本人見膿血淋漓而脈洪數有力 , 又嘔逆食少 , 遂自以人參膏入竹瀝飲之 , 又百餘竿而安 。 令八十歲 , 強健如舊 。 此病兩以老年血氣弱 , 專服人參 、 竹瀝而愈 , 若與內托十宣散 , 恐未能若是之安全也 。
한 남자가 60여 세로 술과 고기를 좋아하였는데 배저에 고름이 보이고 구역하며 열이 났다. 내탁과 십선을 많이 투여받았기 때문이다. 의사는 구역한다 하여 가화산에 정향을 더해 위를 따뜻하게 하고 기를 운행시켰다. 때는 7월로 몹시 더웠고 맥은 홍삭하며 힘이 있었으므로 내가 “이 맥과 증은 궤양에서 특히 꺼리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그러나 형기가 실하여 인삼고에 죽력을 섞어 마시게만 하니 약 15근과 대나무 100여 대를 다 쓰고 안정되었다. 내가 “이 병은 다행히 안정되었으나 담박하게 먹지 않으면 반드시 다시 생긴다.”고 하였지만 여전히 기름진 음식을 먹었다. 여름에 술 취한 뒤 못 속에 앉아 있었고, 또 한 해 남짓 지나 왼쪽 옆구리에 떡처럼 부드러운 덩어리가 생겼다. 2년 뒤 그 부드러운 덩어리가 저가 되었다. 본인이 고름과 피가 줄줄 흐르고 맥이 홍삭하며 힘이 있고 또 구역하며 적게 먹는 것을 보고 마침내 스스로 인삼고에 죽력을 넣어 마셨는데 또 대나무 100여 대를 쓰고 안정되었다. 영(令) 80세에 예전처럼 강건하다. 이 병은 두 차례 모두 늙어 혈기가 약하였으므로 오로지 인삼과 죽력만 복용하여 나았으니, 내탁십선산을 주었다면 이렇게 안전하지 못하였을까 염려된다.
膿潰之後 , 腫退肌寬 , 痛必漸減 , 而反痛者 , 此為虛也 , 宜補之 。 亦有穢氣所觸者 , 宜和解之 。 亦有風寒逼者 , 宜溫散之 。 補者 , 歸 、 耆之類 。 和解者 , 乳香 、 芍藥之類 。 溫散者 , 防風 、 桂枝之類 。
고름이 터진 뒤 부기가 물러가고 살이 느슨해지면 통증은 반드시 점차 줄어야 하는데 도리어 아프면 허한 것이므로 보해야 한다. 더러운 기에 닿은 경우도 있으니 화해해야 하며 풍한에 핍박된 경우도 있으니 따뜻하게 흩어야 한다. 보하는 것은 귀·기 따위이고, 화해하는 것은 유향·작약 따위이며, 따뜻하게 흩는 것은 방풍·계지 따위이다.
權小娘 , 瘧後右腿股生癤 , 破後筋吊疼 , 脈虛而澀 。 詢之 , 小便時疼處亦相應 , 宜與生血導熱 。
권 소낭이 학질 뒤 오른쪽 넓적다리에 절이 생겼는데 터진 뒤 근이 당기고 아팠으며 맥이 허하고 삽하였다. 물어보니 소변을 볼 때 아픈 곳도 함께 반응한다고 하여 혈을 생기게 하고 열을 이끌어 내리는 것이 마땅하였다.
川芎 歸頭 條芩 生地 赤芍 牛膝 黃柏 甘草(炙 , 二分) 青皮(炒) 檳榔(五分) 通草(三分) 桂皮(一錢)
천궁·귀두·조금(條芩)·생지·적작·우슬·황백, 감초(구운 것, 2푼), 청피(볶은 것), 빈랑 5푼, 통초 3푼, 계피 1돈.
上煎 , 食前熱飲之 。
위 약을 달여 식전에 뜨겁게 마신다.
五香湯 即五香連翹湯 , 去射干 、 大黃 、 升麻 、 連翹 , 加參 、 犀角 。 若用於腫瘍猶可 , 借其飛走以攻散其毒 , 使不延蔓 , 若用於潰瘍 , 雖多有參 、 耆 、 廿草之緩補 , 而走泄太多 , 寧不犯仲景已有得汗復汗 、 得下復下 , 重虛之戒 , 可不省乎 。
오향탕은 곧 오향연교탕에서 사간·대황·승마·연교를 빼고 삼·서각을 더한 것이다. 종양에 쓰는 것은 그나마 괜찮으니 빠르게 달리는 성질을 빌려 독을 공격하여 흩고 퍼지지 않게 한다. 그러나 궤양에 쓰면 삼·기·입초(廿草)의 완만한 보익이 많이 있어도 달려 나가고 새는 것이 너무 많으니, 어찌 중경이 이미 땀을 낸 뒤 다시 땀을 내고 이미 설사시킨 뒤 다시 설사시켜 거듭 허하게 하는 것을 경계한 데 어긋나지 않겠는가? 살피지 않을 수 있겠는가?
《 精要 》 云 : 血氣聞香則行 , 聞臭則逆 。 又言飲食調令香美 , 益其脾土 , 養其真氣 。 夫甘而淡者 , 可養脾土 , 若香美者 , 但能起火 , 經以熱傷脾 、 熱傷氣為戒 。 今曰益脾養氣 , 若施之於腫瘍者 , 似有暢達之益 , 潰瘍後用香美 , 恐有發濕熱損真陰之患矣 。
《정요》에서 “혈기는 향기를 맡으면 운행하고 악취를 맡으면 거슬러 올라간다.”고 하였다. 또 음식을 향기롭고 맛있게 조리하면 비토를 돕고 진기를 기른다고 하였다. 달고 담박한 것은 비토를 기를 수 있지만 향기롭고 맛있는 것은 다만 화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경에서는 열이 비를 상하고 열이 기를 상하는 것을 경계하였다. 지금 비를 돕고 기를 기른다고 하니, 종양에 시행하면 기운을 활달하게 하는 이익이 있는 듯하지만 궤양 뒤 향기롭고 맛있는 것을 쓰면 습열을 일으키고 진음을 손상하는 우환이 있을까 염려된다.
《 精要 》 云 : 熱盛脈數 , 與漏蘆湯 、 單煮大黃等湯 。 不甚熱 , 脈緩弱 , 只投五香連翹湯 。 夫熱盛脈數 , 若腫瘍時臟腑秘而體實者 , 猶可與大黃 。 若潰瘍後 , 膿血出多者 , 熱盛脈數 , 去死為近 , 其可下乎 。 緩弱之脈 , 古人皆以為邪毒已散 , 五香之飛走升散 , 其可用乎 !
《정요》에서 “열이 왕성하고 맥이 삭하면 노로탕이나 대황만 달인 탕 등을 준다. 열이 심하지 않고 맥이 완약하면 오향연교탕만 투여한다.”고 하였다. 열이 왕성하고 맥이 삭하되 종양 때 장부가 막히고 몸이 실하면 그나마 대황을 줄 수 있다. 그러나 궤양 뒤 고름과 피가 많이 나온 사람에게 열이 왕성하고 맥이 삭하면 죽음이 가까운데 하법을 쓸 수 있겠는가? 완약한 맥은 옛사람들이 모두 사독이 이미 흩어진 것으로 여겼는데 오향의 빨리 달리고 위로 흩는 성질을 쓸 수 있겠는가!
《 精要 》 云 : 初成膿 , 宜用烙 , 得膿利為效 。 亦服神仙追毒丸 , 此又不能無疑者也 。 夫追毒丸下積取毒之藥 , 決無取膿之效 。 今用烙而得膿 , 若在裡之氣血壯實 , 則膿自出如推矣 。 何不以和氣活血之藥 , 佐參耆補劑 , 使膿自托出乎 。
《정요》에서 “처음 고름이 이루어지면 낙법을 써야 하니 고름이 잘 나오게 하는 것을 효험으로 삼는다. 또한 신선추독환을 복용한다.”고 하였는데 이것도 의심이 없을 수 없다. 추독환은 적을 내려 독을 취하는 약이지 결코 고름을 취하는 효험이 있는 것은 아니다. 지금 낙법으로 고름을 얻었는데 속의 기혈이 건실하면 고름은 저절로 밀어내듯 나올 것이다. 어찌 기를 조화시키고 혈을 활발하게 하는 약으로 삼·기의 보제를 보좌하여 고름이 저절로 밀려 나오게 하지 않는가?
《 精要 》 云 : 瘡作渴甚 , 急與神仙追毒丸 。 取下惡毒 , 與清膻湯 、 萬金散 、 五香連翹湯 、 六味車螯散 、 千金漏蘆湯皆可選用 。 下利以後 , 渴尚未止 , 宜用生津補氣藥 , 則津液生 , 氣血完 , 渴自止矣 。 夫大渴而與利藥 , 非明示脈證 , 何以知其當下 ? 後又言下利後 , 渴又不止 , 卻用補藥 , 又不明言脈證 , 恐是但有大渴 , 必與峻下 , 下後尚渴 , 方與補藥 。 夫醫者治未病 , 如此用藥可乎 ? 況渴屬上焦 , 當腫瘍時 , 猶或可用 。 若潰瘍時 , 渴恐因血氣之虛 , 何以待下利後 , 方議其虛哉 ?
《정요》에서 “창으로 갈증이 심하면 급히 신선추독환을 준다. 악독을 내려 없애고 청전탕(清膻湯)·만금산·오향연교탕·육미차오산·천금노로탕을 모두 골라 쓸 수 있다. 설사시킨 뒤에도 갈증이 아직 멎지 않으면 생진하고 보기하는 약을 써야 하니 진액이 생기고 기혈이 온전해져 갈증이 저절로 멎는다.”고 하였다. 갈증이 심하다고 설사시키는 약을 주면서 맥과 증을 분명히 제시하지 않으면 어찌 하법을 써야 함을 아는가? 뒤에 또 설사시킨 뒤 갈증이 멎지 않으면 도리어 보약을 쓴다고 하면서도 맥과 증을 분명히 말하지 않았으니, 단지 심한 갈증만 있으면 반드시 준하시키고 하법 뒤에도 갈증이 있어야 비로소 보약을 주는 것일까 염려된다. 의사는 아직 병들지 않은 것을 치료하는데 이렇게 약을 써도 되겠는가? 더구나 갈증은 상초에 속하므로 종양 때라면 그나마 쓸 수도 있지만 궤양 때의 갈증은 혈기의 허함 때문일까 염려되는데 어찌 설사시킨 뒤를 기다려 비로소 허함을 논하는가?
《 精要 》 論疽疾咽喉口舌生瘡 , 歸罪於不得內托 , 以致熱毒衝心 , 與琥珀犀角膏 。 夫於腫瘍時用之猶或近理 。 若於潰瘍後用之 , 彼犀角 、 腦子之升散 , 寧不助病邪致虛 , 以速其死也耶 ? 後有犀角散 , 以大黃佐黃耆 , 用黃耆則知其虛 , 用大黃又似疑其有實熱 。 夫瘡潰體虛 , 縱有舊熱 , 將自漸因膿血而消 , 何必以峻冷利動臟腑 ? 若在秋冬 , 何異用刀劍耶 ?
《정요》는 저질로 인후와 입·혀에 창이 생기는 것을 논하면서 내탁하지 못한 탓으로 돌리고, 그로 인해 열독이 심을 치받는다 하여 호박서각고를 준다. 종양 때 쓴다면 그나마 이치에 가까울 수 있다. 그러나 궤양 뒤에 쓰면 서각과 뇌자의 위로 흩는 성질이 어찌 병사를 도와 허하게 함으로써 죽음을 재촉하지 않겠는가? 뒤에는 서각산이 있는데 대황으로 황기를 보좌한다. 황기를 쓰면 허함을 안 것이지만 대황을 쓰는 것은 또 실열이 있을까 의심하는 듯하다. 창이 터지고 몸이 허하면 비록 묵은 열이 있어도 고름과 피를 따라 저절로 점차 사라질 터인데 어찌 몹시 찬 것으로 장부를 소통시켜 움직이는가? 가을이나 겨울이라면 칼을 쓰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 精要 》 論癰疽發寒熱多汗 , 或先寒後熱 , 或先熱後寒 , 或連日作 , 或間日作 , 必先嘔痰 , 然後寒熱 。 寒熱解 , 大汗出 , 不可專以為有熱 。 亦有氣虛而得者 , 亦有因怒而得者 , 又有先感寒邪 , 脾氣不正 , 而有此證者 。 夫氣虛者 , 當以補氣藥補之 ; 因怒者 , 當以順氣藥和之 ; 脾氣不正者 , 當以調脾藥養之 。 今用不換金正氣散 , 悉是溫散瀉衛之藥 , 而欲以一兩人參 , 收拾十四兩之瀉衛可乎 ? 若用於腫瘍時感寒邪者 , 猶或庶幾 。 彼氣虛者 、 因怒者 、 脾氣不正者 , 此方能兼治乎 ? 又未知用於腫瘍耶 , 潰瘍耶 ?
《정요》는 옹저에 한열이 나고 땀이 많아 혹 먼저 춥고 뒤에 열나거나 먼저 열나고 뒤에 춥거나, 연일 생기거나 하루 걸러 생기는 것을 논하였다. 반드시 먼저 담을 토한 뒤 한열이 나고 한열이 풀리면 크게 땀을 흘리니 오로지 열이 있는 것으로 여겨서는 안 된다. 기가 허하여 생기는 경우도 있고 성내어 생기는 경우도 있으며 먼저 한사에 감촉되어 비기가 바르지 않아 이런 증이 있는 경우도 있다. 기가 허하면 보기약으로 보해야 하고, 성내어 생겼으면 순기약으로 조화시켜야 하며, 비기가 바르지 않으면 조비약으로 길러야 한다. 지금 쓰는 불환금정기산은 모두 따뜻하게 흩고 위(衛)를 사하는 약인데 인삼 1냥으로 위를 사하는 약 14냥을 수습하려 해도 되겠는가? 종양 때 한사에 감촉된 경우에 쓰면 그나마 가까울 수 있다. 그러나 기가 허한 경우, 성내어 생긴 경우, 비기가 바르지 않은 경우를 이 처방이 함께 치료할 수 있겠는가? 또 종양에 쓰는 것인지 궤양에 쓰는 것인지 알지 못한다.
〔涓〕穴有孔 , 慎風 , 仍慎再合 。 如再合者 , 為風濕邪氣攻搏 , 而再生膿 , 宜如前以通和湯藥 , 依次第用 , 不可急性 , 恐傷氣害人之命也 。
〔연〕 구멍이 있으면 바람을 조심하고 또한 다시 합쳐지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 다시 합쳐지면 풍습의 사기가 공격하여 부딪친 탓에 다시 고름이 생긴 것이므로 앞에서처럼 통하게 하고 조화시키는 탕약을 차례대로 써야 한다. 성급해서는 안 되니 기를 손상하여 사람의 목숨을 해칠까 염려된다.
〔無〕瘡瘍未合 , 風入為破傷風 , 濕入為破傷濕 , 二者害人最急 , 食卒不知其因 , 甚難認治 。 癰疽瘰癧潰後 , 尤宜謹之 。
〔무〕 창양이 아직 아물지 않았을 때 풍이 들어가면 파상풍이 되고 습이 들어가면 파상습이 되니 두 가지는 사람을 해치는 것이 가장 급하다. 식졸(食卒)하여 그 원인을 알지 못하면 알아내어 치료하기가 매우 어렵다. 옹저와 나력이 터진 뒤에는 더욱 삼가야 한다.
〔 《 精 》 〕 加味十全湯 治癰疽愈後 , 補氣血 , 進飲食 。
〔《정》〕 가미십전탕은 옹저가 나은 뒤 기혈을 보하고 음식을 잘 먹게 한다.
黃耆(蒸) 地黃(蒸) 當歸 川芎 人參 茯苓 芍藥(炒) 白朮 陳皮(各一兩) 粉草(炙) 桂心 五味(各五錢) 烏藥(七錢)
황기(찐 것)·지황(찐 것)·당귀·천궁·인삼·복령·작약(볶은 것)·백출·진피 각 1냥, 분초(구운 것)·계심·오미 각 5돈, 오약 7돈.
上㕮咀 , 每服一兩 , 用水一碗 , 生薑五片 , 棗二枚 , 同煎 , 分作二服 , 留渣曬乾為末 , 服之 。 丹溪云 : 加味十全湯 , 須看年之老壯 , 資之強弱 , 證之緩急 , 時之寒熱 , 加減用之 。
위 약을 잘게 썰어 매번 1냥을 물 1사발, 생강 5쪽, 대추 2개와 함께 달여 두 번으로 나누어 복용한다. 찌꺼기는 남겨 햇볕에 말린 뒤 가루 내어 복용한다. 단계가 말하였다. “가미십전탕은 나이의 노소, 바탕의 강약, 증의 완급, 시절의 한열을 보아 가감해서 써야 한다.”
〔丹〕加味十全湯治癰疽後 , 補氣血 , 進飲食 , 實為切要 。 蓋膿血出多 , 陰陽兩虛 , 非此藥何以回生起死 。 惜其不分經絡 , 不載時令 , 又在識者觸類而長之 。 今之外科 , 於瘡瘍腫平痛寬 , 遂以為安 , 漫不加省 , 往往於結痂後兩三日或半年 , 虛證乃見 。 醫者不察 , 病者不悟 , 無補接調養之功 , 因而轉成他病者 , 惜哉 。 予治一士夫 , 因腳弱求診 , 兩手俱浮洪稍鼓 , 飲食如常 , 惟言問不答 , 肌上起白屑如麩片 。 時在冬月 , 予作極虛處治 。 詢其弟 , 乃知半年前 , 曾於背臂腿三處 , 自夏至秋冬節次生疽 , 率用五香連翹湯 、 十宣散與之 , 今結痂久矣 。 予屬作參耆白朮當歸膏 , 以二陳湯化飲之 , 三日後盡藥一斤 , 白屑沒者大半 , 病者自喜呼吸有力 , 補藥應效以漸 , 而病家反怨藥不速應 , 自作風病論治 , 煉青礞石二錢半 , 以青州白丸作料 , 煎飲子頓服之 。 予諫止不聽 , 因致不救 , 書以為警云 。
〔단〕 가미십전탕은 옹저 뒤를 치료하여 기혈을 보하고 음식을 잘 먹게 하니 참으로 절실하다. 고름과 피가 많이 나와 음양이 모두 허해졌는데 이 약이 아니면 어떻게 생명을 돌이키고 죽어가는 이를 살리겠는가? 경락을 나누지 않고 시령을 싣지 않은 것이 아쉬우나, 역시 아는 사람이 같은 부류에 미루어 넓혀 나갈 일이다. 지금의 외과는 창양의 부기가 평평해지고 통증이 누그러지면 곧 안정되었다고 여기고 소홀히 하여 더 살피지 않으므로, 흔히 딱지가 앉은 뒤 2~3일이나 반년 뒤에 허증이 나타난다. 의사는 살피지 않고 환자는 깨닫지 못하여 보충하고 조양하는 공이 없으므로 다른 병으로 바뀌니 애석하다. 내가 한 사부를 치료하였는데 다리가 약하여 진찰을 청하였다. 양손의 맥이 모두 부홍하고 조금 고동하였으며 음식은 평소와 같았지만 말을 걸어 물어도 대답하지 않고 살 위에 밀기울 조각 같은 흰 가루가 일어났다. 때는 겨울이어서 내가 극도로 허한 것으로 치료하였다. 그의 아우에게 물어 비로소 반년 전에 등·팔·넓적다리 세 곳에 여름부터 가을과 겨울에 이르도록 차례로 저가 생겨 대개 오향연교탕과 십선산을 주었고 지금은 딱지가 앉은 지 오래되었음을 알았다. 내가 삼기백출당귀고를 만들게 하고 이진탕으로 풀어 마시게 하였다. 사흘 뒤 약 1근을 다 쓰자 흰 가루가 대부분 없어졌고 환자는 호흡에 힘이 생겼다고 스스로 기뻐하였다. 보약은 점차 효과를 나타내는데 환자 집에서는 도리어 약이 빨리 듣지 않는다고 원망하며 스스로 풍병으로 논치하였다. 청몽석 2돈 반을 달구어 청주백환과 함께 재료로 삼고 음자를 달여 한꺼번에 복용하였다. 내가 말렸으나 듣지 않아 그로 인해 구하지 못하였기에 기록하여 경계로 삼는다.
運氣癰自潰者 , 惟土不及歲有之 。 經曰 : 土不及曰卑監 , 卑監之紀 , 其動瘍湧分潰癰腫 , 蓋土不及則肉腐為癰腫 , 故木化啟折乘之 , 而膿湧分潰其癰腫也 。
운기에서 옹이 저절로 터지는 것은 오직 토가 불급한 해에 있다. 경에서 “토의 불급을 비감이라고 하는데 비감의 해에는 그 움직임이 양이 솟고 옹종을 나뉘어 터지게 한다.”고 하였다. 토가 불급하면 살이 썩어 옹종이 되므로 목화(木化)의 열고 꺾는 작용이 이를 타고 들어가 고름이 솟으면서 옹종이 나뉘어 터지는 것이다.
〔東垣〕癰疽用藥加減法如發背疔腫 , 膿潰前後 , 虛而頭痛者 , 於托裡藥內加五味子 。 恍惚不寧 , 加人參 、 茯神 。 虛而發熱者 , 加地黃 、 栝蔞根 。 潮熱者 , 加柴胡 、 地骨皮 。 渴不止者 , 加知母 、 赤小豆 。 虛煩者 , 加枸杞 、 天門冬 。 自利者 , 加厚朴 。 膿多者 , 加當歸 、 川芎 。 痛甚者 , 加芍藥 、 乳香 。 肌肉遲生者 , 加白蘞 、 官桂 。 有風邪者 , 加獨活 、 防風 。 心驚悸者 , 加丹砂 。 口目瞤動者 , 加羌活 、 細辛 。 嘔逆者 , 加丁香 、 藿葉 。 痰多者 , 加半夏 、 陳皮 。
〔동원〕 옹저에 약을 쓰는 가감법이다. 발배나 정종에서 고름이 터지기 전후에 허하면서 머리가 아프면 탁리약 안에 오미자를 더한다. 정신이 흐릿하고 편안하지 않으면 인삼·복신을 더하고, 허하면서 열이 나면 지황·괄루근을 더하며, 조열이 나면 시호·지골피를 더한다. 갈증이 멎지 않으면 지모·적소두를 더하고, 허번하면 구기·천문동을 더하며, 저절로 설사하면 후박을 더한다. 고름이 많으면 당귀·천궁을 더하고, 통증이 심하면 작약·유향을 더하며, 살이 더디 돋으면 백렴·관계를 더한다. 풍사가 있으면 독활·방풍을 더하고, 가슴이 놀라고 두근거리면 단사를 더하며, 입과 눈이 씰룩거리면 강활·세신을 더한다. 구역하면 정향·곽엽을 더하고, 담이 많으면 반하·진피를 더한다.
〔 《 精 》 〕 麥飯石膏 在膿潰後圍瘡口 。
〔《정》〕 맥반석고. 고름이 터진 뒤 창구 둘레에 바른다.
麥飯石(火煅 , 醋淬十次 , 研數日) 鹿角(煅煙盡) 白蘞
맥반석(불에 달구어 식초에 열 번 담금질하고 여러 날 간 것), 녹각(연기가 다 없어지도록 불에 달군 것), 백렴.
上用麥飯石末二兩 , 白蘞末二兩 , 鹿角灰四兩 , 要研極細 , 如不細反痛 。 用好米醋 , 入銀石器內煎 , 令魚眼沸 , 卻入三味藥末 , 用竹篦子不住手攪 , 熬一二時稀稠得所 , 傾出候冷 , 以紙蓋 。 每用時 , 先以豬蹄湯洗去膿血 , 挹干 , 以鵝翎拂藥 , 塗四圍 , 凡赤處盡塗之 , 但留一小口 , 如錢大 , 以出膿血 。 凡用瘡藥上 , 久則藥干 , 勿令繃急 , 須常用醋拂濕其藥 。 初便一日洗換藥 , 十日後兩日一換 。 (肉冷惡寒者不宜用 。 )
위의 맥반석 가루 2냥, 백렴 가루 2냥, 녹각회 4냥을 아주 곱게 갈아야 하니 곱지 않으면 도리어 아프다. 좋은 쌀식초를 은그릇이나 돌그릇에 넣고 달여 물고기 눈 같은 거품이 일며 끓게 한 다음 세 약의 가루를 넣고 대나무 주걱으로 손을 멈추지 않고 젓는다. 한두 시 동안 졸여 묽고 된 정도가 알맞으면 쏟아내어 식힌 뒤 종이로 덮는다. 쓸 때마다 먼저 저제탕으로 고름과 피를 씻어 내고 물기를 닦은 뒤 거위 깃털로 약을 묻혀 사방 둘레에 바른다. 붉은 곳은 모두 바르되 고름과 피가 나오도록 동전 크기만 한 작은 구멍 하나만 남겨 둔다. 창약을 바르고 오래 지나면 약이 마르므로 팽팽하게 조이지 않도록 늘 식초를 발라 약을 축축하게 해야 한다. 처음에는 하루마다 씻고 약을 바꾸며 열흘 뒤에는 이틀에 한 번 바꾼다. (살이 차고 추위를 싫어하는 경우에는 쓰지 않는 것이 좋다.)
豬蹄湯 治一切腫破 , 消毒氣 , 去惡肉 。 凡瘡有口 , 便用此湯濯洗 。
저제탕. 온갖 부기가 터진 것을 치료하고 독기를 없애며 궂은 살을 제거한다. 창에 구멍이 생기면 곧 이 탕으로 씻는다.
白芷 生甘草 羌活 露蜂房 黃芩 赤芍藥 川歸(等分)
백지, 생감초, 강활, 노봉방, 황금, 적작약, 천귀 각 같은 분량.
上為粗末 , 看疽大小用藥 。 如疽大 , 獖豬蹄兩隻 , 只用白水三升煮軟 , 將汁分為兩次 , 澄去面上油並下面渣 , 卻將藥末投其中 , 再煎十數沸 , 去渣 , 以故帛蘸藥湯溫洗薄揩 , 惡血惡肉隨洗而下 。 洗訖 , 仍避風 , 忌人口氣吹之 , 又忌狐臭人 、 月經人 。
위 약을 거칠게 가루 내고 저의 크기를 보아 약을 쓴다. 저가 크면 거세한 돼지의 발 두 개를 맹물 3되만으로 무르게 삶는다. 그 즙을 두 번 쓸 양으로 나누고 가라앉혀 위에 뜬 기름과 아래의 찌꺼기를 제거한 뒤 약가루를 넣는다. 다시 십여 번 끓어오르게 달여 찌꺼기를 제거하고 낡은 비단에 약탕을 묻혀 따뜻하게 씻으며 가볍게 닦으면 궂은 피와 궂은 살이 씻는 대로 떨어진다. 씻은 뒤에는 여전히 바람을 피하고 사람의 입김이 닿지 않게 하며, 또 액취가 있는 사람과 월경 중인 사람을 피한다.
癰疽有死肉不去者 , 用白丁香 、 霜梅 , 深則紝之 , 淺則乾摻於膏藥上 , 甚妙 。
옹저에 죽은 살이 없어지지 않으면 백정향과 상매를 쓴다. 깊으면 심지를 넣고 얕으면 고약 위에 마른 가루를 뿌리면 매우 묘하다.
〔海〕又方 膏藥內入雄黃巴豆少許 , 不傷好肉 , 止去惡肉 。 不惟惡瘡 , 凡癰毒有惡肉者俱可去 。
〔해〕 또 다른 처방. 고약 안에 웅황과 파두를 조금 넣으면 좋은 살은 상하지 않고 궂은 살만 없앤다. 악창뿐 아니라 옹독에 궂은 살이 있는 경우도 모두 제거할 수 있다.
又方 雄黃散 以雄黃一錢另研 , 巴豆不去皮 , 研如泥 , 入乳香 、 沒藥少許 , 再研細 。 少上 , 惡肉自去 。
또 다른 처방인 웅황산. 웅황 1돈을 따로 갈고 파두는 껍질을 벗기지 않은 채 진흙처럼 간 다음 유향과 몰약을 조금 넣어 다시 곱게 간다. 조금 바르면 궂은 살이 저절로 없어진다.
〔 《 保 》 〕 治惡瘡有死肉者及追膿 。
〔《보》〕 악창에 죽은 살이 있는 것을 치료하며 고름을 빼낸다.
白丁香 輕粉 粉霜 雄黃 麝香(各一錢) 巴豆霜(三個)
백정향, 경분, 분상, 웅황, 사향 각 1돈, 파두상 3개.
上細末 , 新飯和作錠子 , 用之 。
위 약을 곱게 가루 내고 새로 지은 밥과 섞어 정자를 만들어 쓴다.
〔丹〕治瘡疽攻腫 , 瘜肉突出 。 烏頭五枚 , 苦酒三升 , 漬三日 , 洗之 , 日夜三四次 。 ( 《 古今錄驗 》 )
〔단〕 창저로 부어오르고 군살이 튀어나온 것을 치료한다. 오두 5개를 고주 3되에 사흘 동안 담갔다가 그것으로 씻되 밤낮으로 서너 차례 씻는다. (《고금록험》)
諸癰疽有肉凸出數寸者 , 更於凸出瘡門求之 。
여러 옹저에서 살이 몇 촌씩 튀어나온 것은 다시 살이 튀어나오는 창문 조문에서 찾아보라.
〔 《 精 》 〕 神異膏 治諸般惡毒瘡癤 , 發背癰疽 , 其妙如神 。
〔《정》〕 신이고. 온갖 악독한 창절과 발배·옹저를 치료하니 그 묘함이 신과 같다.
露蜂房(要用蜂兒多者為妙 , 細剪淨一兩) 全蛇蛻(以鹽水洗淨 , 焙乾 , 半兩) 玄參(半兩 , 去蘆) 綿黃耆(三兩) 黃丹(五兩 , 研細後入) 真麻油(一斤) 杏仁(去皮尖 , 切小片 , 一兩) 男子亂髮(洗淨 , 烙干 , 如雞子大)
노봉방(벌의 새끼가 많은 것이 좋으며 잘게 잘라 깨끗하게 한 것 1냥), 전사태(소금물에 깨끗이 씻고 불에 말린 것 반 냥), 현삼 반 냥(노두를 제거한 것), 면황기 3냥, 황단 5냥(곱게 갈아 나중에 넣는 것), 진마유 1근, 행인(껍질과 끝을 제거하고 작은 조각으로 자른 것 1냥), 남자의 헝클어진 머리카락(깨끗이 씻고 불에 말린 것, 달걀만 한 크기).
上件藥 , 先將麻油入銀銚中 , 同亂髮於風爐上慢慢文武火熬 , 候發焦熔盡 , 以杏仁投入 。 候杏仁色變黑 , 好綿濾去渣 。 再將所熬清油入銀銚內 , 然後入黃耆 、 玄參二味 , 慢火熬一二時 , 取出銚子 , 安一冷風爐上 。 候半時久 , 火力稍息 , 旋入露蜂房 、 蛇蛻二味 , 將柳枝急攪 , 移銚於火上不住手攪 , 慢火熬至黃紫色 , 用綿濾過後 , 復入清油在銚內 , 乘冷投黃丹 , 急攪片時 , 又移銚於火上 , 文武火慢慢熬 , 不住手用柳枝攪千餘轉 , 候藥油變黑色 , 滴於水中凝結成珠子 , 則是膏成就矣 。 若珠子稀 , 再熬少時 , 必候得所 。 然後用瓷器內封收待用 , 或恐偶然熬火太過 , 稍硬難用 , 卻入少蠟熬添麻油在內 , 瓷器盛封 , 蓋於甑上蒸 , 乘熱攪勻 , 收而用之 。 膏藥熬成了 , 須用所盛瓷器 , 置淨水盆中出火毒一晝夜 , 歇三日方可用 。 熬此膏藥極難 , 於火候須耐煩 , 看火緊慢 , 火猛即藥中火發 , 千萬謹戒 。 (膏藥方甚多 , 效無出於此 。 )
위 약은 먼저 마유를 은냄비에 넣고 헝클어진 머리카락과 함께 풍로 위에서 문무화로 천천히 졸인다. 머리카락이 타서 모두 녹으면 행인을 넣고, 행인이 검게 변하면 좋은 솜으로 찌꺼기를 거른다. 졸인 맑은 기름을 다시 은냄비에 넣은 다음 황기와 현삼 두 약을 넣고 약한 불로 한두 시 동안 졸여 냄비를 꺼내 찬 풍로 위에 놓는다. 반 시쯤 지나 불기운이 조금 가라앉으면 노봉방과 사태 두 약을 차츰 넣고 버드나무 가지로 급히 젓는다. 냄비를 불 위로 옮겨 손을 멈추지 않고 저으면서 약한 불로 황자색이 될 때까지 졸인다. 솜으로 거른 뒤 다시 맑은 기름을 냄비에 넣고 차가울 때 황단을 넣어 잠시 급히 젓는다. 또 냄비를 불 위로 옮겨 문무화로 천천히 졸이면서 손을 멈추지 않고 버드나무 가지로 천여 번 젓는다. 약기름이 검게 변하여 물에 떨어뜨렸을 때 엉겨 구슬이 되면 고가 완성된 것이다. 구슬이 묽으면 다시 잠시 졸여 반드시 알맞게 된 뒤에 사기그릇에 넣고 봉하여 두었다가 쓴다. 혹 우연히 불에 지나치게 졸여 조금 단단하여 쓰기 어려우면 밀랍을 조금 넣어 졸이고 마유를 더 넣는다. 사기그릇에 담아 봉하고 덮어서 시루 위에 놓고 찐 다음 뜨거울 때 고루 저어 보관하였다가 쓴다. 고약이 다 만들어지면 반드시 담아 둔 사기그릇을 깨끗한 물이 담긴 대야에 하루 밤낮 놓아 화독을 빼고 사흘을 쉬게 한 뒤에야 쓴다. 이 고약은 졸이기가 매우 어려우므로 화후를 참을성 있게 살피고 불의 세고 약함을 보아야 한다. 불이 맹렬하면 약 속에서 불이 일어나니 지극히 조심해야 한다. (고약 처방이 매우 많으나 효험이 이것을 넘어서는 것은 없다.)
〔垣〕 熱瘡寒膏藥
〔원〕 열창에 쓰는 찬 고약.
當歸身(水洗 , 焙乾 , 一兩) 杏仁(湯浸 , 去皮尖 , 一百個) 黃丹(研細 , 六兩) 肥嫩柳枝(三兩半 , 切如寸許 , 水洗干) 肥嫩桃枝(一兩 , 切作如寸 , 洗淨干) 麻油(一斤)
당귀신(물에 씻어 불에 말린 것 1냥), 행인(뜨거운 물에 담가 껍질과 끝을 제거한 것 100개), 황단(곱게 간 것 6냥), 살지고 연한 버드나무 가지(3냥 반, 길이 1촌쯤으로 잘라 물에 씻어 말린 것), 살지고 연한 복숭아나무 가지(1냥, 길이 1촌쯤으로 잘라 깨끗이 씻어 말린 것), 마유 1근.
上件 , 先熬麻油熱 , 下桃 、 柳枝熬令半焦 , 以綿裹當歸 、 杏仁同煎 , 至柳枝黑焦為度 , 去藥渣 , 濾油澄淨 , 抹去銚中渣滓令淨 , 再上令沸 , 旋旋入黃丹 , 熬成滴水中不散為度 。
위 약은 먼저 마유를 뜨겁게 달이고 복숭아나무와 버드나무 가지를 넣어 반쯤 타게 졸인다. 솜에 당귀와 행인을 싸서 함께 달여 버드나무 가지가 검게 탈 때까지 한다. 약 찌꺼기를 제거하고 기름을 걸러 맑게 가라앉힌다. 냄비 속 찌꺼기를 깨끗이 닦아 내고 다시 불에 올려 끓게 한 다음 황단을 조금씩 넣어 졸이되 물에 떨어뜨렸을 때 흩어지지 않을 정도로 한다.
寒瘡熱膏藥
한창에 쓰는 따뜻한 고약.
與寒膏藥同 , 只將當歸身改作當歸梢 , 桃 、 柳枝分兩倒過便是 。
찬 고약과 같으며 다만 당귀신을 당귀초로 바꾸고 복숭아나무와 버드나무 가지의 분량을 서로 바꾸면 된다.
劉氏貼發背癰疽 , 膿盡四面皮黏 , 恐有膿毒攻起 , 宜用 逼毒散 方 。
유씨가 발배·옹저에 붙이는 것으로, 고름이 다하고 사방의 피부가 붙어도 농독이 치고 일어날까 염려되면 핍독산 처방을 쓰는 것이 좋다.
黃藥子 白藥子(各一兩) 赤小豆(二兩) 雄黃(一錢)
황약자·백약자 각 1냥, 적소두 2냥, 웅황 1돈.
上為末 , 水調敷 。
위 약을 가루 내어 물에 개어 붙인다.
治發背癰疽 , 膿盡生肉平滿 , 宜用緊瘡口 生肌青散子 。
발배·옹저에서 고름이 다하고 살이 돋아 평평하게 찬 것을 치료하며 창구를 조이는 데에는 생기청산자를 쓰는 것이 좋다.
槿花葉(盛時收 , 陰乾 , 取四兩為末) 青赤小豆 白芨(各二兩)
근화엽(무성할 때 거두어 그늘에 말리고 4냥을 취해 가루 낸 것), 청적소두·백급 각 2냥.
為末 , 臨時用槿花末三錢匕 , 白芨 、 小豆末各一錢匕 , 相和新汲水調攤紙上貼四畔 , 中心瘡口不用貼 。
가루를 내고 쓸 때에 근화 가루 3전비, 백급과 소두 가루 각 1전비를 서로 섞어 새로 길어 온 물에 갠다. 종이 위에 펴서 사방 둘레에 붙이되 가운데 창구에는 붙이지 않는다.
〔垣〕斂瘡口方 木香檳榔散 用之決無疼痛 , 以蠟油塗覆瘡上 , 生肌斂肉 , 甚速 , 必無惡血 , 瘡口疾合 , 易取平復 , 惟膏粱熱瘡所宜用也 。 貧人害地之寒濕外來寒瘡者 , 禁不可用 。
〔원〕 창구를 아물게 하는 처방인 목향빈랑산. 쓰면 결코 아프지 않으며 밀랍 기름으로 창 위를 발라 덮으면 살이 돋고 아물기가 매우 빠르다. 반드시 궂은 피가 없고 창구가 빨리 아물어 쉽게 회복되니 오직 고량으로 인한 열창에 알맞다. 가난한 사람이 땅의 한습에 상하여 밖에서 들어온 한창에는 금하여 쓰지 못한다.
木香 檳榔 黃連(各等分)
목향, 빈랑, 황련 각각 같은 분량.
上為極細末 , 依前調用 , 濕則干貼 。
위 약을 아주 곱게 가루 내어 앞의 방법대로 개어 쓰되 젖어 있으면 마른 채 붙인다.
治寒瘡斂瘡口藥 。
한창을 치료하고 창구를 아물게 하는 약.
當歸身(一錢 , 洗淨 , 曬乾) 青皮(二分 , 去白) 木香(一分) 黃連(五分)
당귀신 1돈(깨끗이 씻어 햇볕에 말린 것), 청피 2푼(흰 부분을 제거한 것), 목향 1푼, 황련 5푼.
上四味 , 為極細末 , 蠟油調塗 , 取效甚速 。
위 네 약을 아주 곱게 가루 내어 밀랍 기름에 개어 바르면 효험이 매우 빠르다.
〔 《 保 》 〕瘡口大者 , 乳香散 。
〔《보》〕 창구가 큰 경우에는 유향산을 쓴다.
寒水石(煅) 滑石(各一兩) 乳香 沒藥(各半兩) 腦子(少許)
한수석(불에 달군 것)·활석 각 1냥, 유향·몰약 각 반 냥, 뇌자 조금.
上各研細和勻 , 少許摻瘡口上 。
위 약을 각각 곱게 갈아 고루 섞고 조금씩 창구 위에 뿌린다.
〔 《 撮 》 〕 桃紅散 斂瘡口 , 定痛 , 闢風邪 。
〔《촬》〕 도홍산. 창구를 아물게 하고 통증을 멎게 하며 풍사를 물리친다.
滑石(四兩) 乳香 輕粉(各二錢) 小豆粉(一兩) 寒水石(三兩 , 煅)
활석 4냥, 유향·경분 각 2돈, 소두분 1냥, 한수석 3냥(불에 달군 것).
上為細末 , 乾摻口上 。 一方改小豆粉為定粉 。
위 약을 곱게 가루 내어 마른 채 창구 위에 뿌린다. 어떤 처방에서는 소두분을 정분으로 바꾼다.
〔 《 精 》 〕有人患背疽已潰 , 如碗麵大 , 視五臟僅膈膜耳 , 自謂必死 。 用大鯽魚一枚 , 去腸臟 , 以羯羊糞入其中 , 烘焙焦黑極燥 , 為細末 , 乾摻之 , 瘡口遂收 , 至今無恙 。 此方累用有效 , 須候膿少 , 欲生肌肉時用之 。
〔《정》〕 어떤 사람이 배저를 앓아 이미 터졌는데 사발의 입만큼 커서 오장을 보니 겨우 격막으로 가려져 있을 뿐이므로 스스로 반드시 죽을 것이라 하였다. 큰 붕어 한 마리의 내장을 제거하고 거세한 숫양의 똥을 그 안에 넣어 불에 쬐어 검게 타고 아주 마르도록 한 뒤 곱게 가루 내어 마른 채 뿌렸더니 창구가 마침내 아물고 지금까지 탈이 없다. 이 처방을 여러 번 써서 효험이 있었으나 반드시 고름이 적어져 살이 돋으려 할 때 써야 한다.
〔 《 保 》 〕又方治瘡口久不收 。
〔《보》〕 또 다른 처방. 창구가 오래도록 아물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小椒(去目 , 炒黑 , 一錢) 定粉 風化硝(二錢) 白礬(二錢半) 乳香 沒藥(各一錢)
소초(씨를 제거하고 검게 볶은 것 1돈), 정분, 풍화초 2돈, 백반 2돈 반, 유향·몰약 각 1돈.
上為末摻之 。
위 약을 가루 내어 뿌린다.
〔 《 精 》 〕 生肌散
〔《정》〕 생기산.
寒水石(銼) 滑石 烏魚骨 龍骨(各一兩) 定粉 密陀僧 白礬灰 干胭脂(各半兩)
한수석(줄로 잘게 간 것), 활석, 오어골, 용골 각 1냥, 정분, 밀타승, 백반회, 마른 연지 각 반 냥.
上為細末 , 乾摻用之 。
위 약을 곱게 가루 내어 마른 채 뿌려 쓴다.
平肌散 治諸瘡久不斂 。
평기산. 여러 창이 오래도록 아물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密陀僧(煅) 花蕊石(煅) 白龍骨(各一兩) 乳香(另研) 輕粉(各一錢)
밀타승(불에 달군 것)·화예석(불에 달군 것)·백룡골 각 1냥, 유향(따로 간 것)·경분 각 1돈.
上為細末 , 和勻乾摻 。
위 약을 곱게 가루 내어 고루 섞고 마른 채 뿌린다.
〔丹〕 《 精要 》 論癰疽久而瘡口不合 , 其肉白而膿血少 , 此為瘡口冷滯 , 乃病氣血枯竭 , 不潮於瘡 , 遂致如此 。 用北艾葉一把 , 入瓦器內濃煎湯 , 避風處乘熱用艾湯澆洗瘡口四圍淨肉 , 以絹帛兜艾葉乘熱澆沃 , 一日一次 。 洗了 , 須避風 , 仍燒松香以煙燻瘡口 , 良久 , 用神異膏貼之 , 不可與厭穢之人見 。 若不能禁忌 , 瘡口難安 , 藥亦無效 。 夫以血氣枯燥 , 不知補接於內 , 惟務熱洗於外 , 不揣其本 , 而齊其末 , 而乃歸罪於冷滯 。 大抵潰瘍宜洗 , 若非行補接之藥 , 以實其內 , 竊恐淋洗有一時之快 , 少頃恐病體自覺疲憊 , 有不耐煩之意 , 非虛而何 ? 可不先議補接乎 。 (補接 , 即參 、 耆 、 歸 、 術之類是也 。 )
〔단〕 《정요》에서는 옹저가 오래되어 창구가 아물지 않고 살이 희며 고름과 피가 적은 것은 창구가 냉체된 것으로, 기혈이 고갈되어 창으로 밀려오지 못하는 병이므로 이와 같아진다고 논하였다. 북애엽 한 줌을 질그릇에 넣어 진하게 달인 탕을 쓰되 바람을 피한 곳에서 뜨거울 때 애탕으로 창구 사방의 깨끗한 살에 부어 씻는다. 비단으로 애엽을 싸서 뜨거울 때 부어 적시기를 하루에 한 번 한다. 씻은 뒤에는 반드시 바람을 피하고 이어 송향을 태워 그 연기로 창구를 한참 훈증한 뒤 신이고를 붙이며, 꺼리고 더러워하는 사람에게 보이지 않게 한다. 금기를 지키지 못하면 창구가 안정되기 어렵고 약도 효과가 없다고 하였다. 대체로 혈기가 마르고 고갈되었는데 안에서 보접할 줄 모르고 밖에서 뜨겁게 씻는 일에만 힘쓰니, 근본을 헤아리지 않고 말단을 다스리면서 도리어 냉체를 탓하는 것이다. 대개 궤양은 씻는 것이 좋지만 보접하는 약을 써서 안을 실하게 하지 않는다면, 씻는 동안 잠깐 시원하더라도 잠시 뒤 환자가 스스로 피로하고 지쳐 번거로움을 견디지 못할까 염려된다. 허한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먼저 보접을 의논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보접이란 곧 삼·기·귀·출 따위이다.)
〔蘇〕亂髮 、 蜂房 、 蛇蛻皮 , 各燒灰存性 , 每味取一錢匕 , 酒調服 , 治瘡久不合 , 神驗 。 (丹溪云 : 發補陰之功甚捷 。 )
〔소〕 헝클어진 머리카락, 봉방, 사태피를 각각 본성을 남기도록 태워 재로 만들고 매 약에서 1전비씩 취하여 술에 타서 복용한다. 창이 오래도록 아물지 않는 것을 치료하는 데 신기한 효험이 있다. (단계가 말하였다. “머리카락이 음을 보하는 효력이 매우 빠르다.”)
〔丹〕 收斂瘡口 , 止有柳皮 、 白蘞煎湯飲之 。
〔단〕 창구를 아물게 하는 데에는 버드나무 껍질과 백렴을 달인 탕을 마시는 것이 있을 뿐이다.
〔 《 靈 》 〕 眼白青 , 黑眼小 , 是一逆也 。 納藥而嘔者 , 是二逆也 。 腹痛渴甚 , 是三逆也 。 肩項中不便 , 是四逆也 。 音嘶色脫 , 是五逆也 。 除此五者 , 為順矣 。 (玉版篇)
〔《영》〕 눈의 흰자위가 푸르고 검은자위가 작은 것이 첫째 역증이다. 약을 먹으면 토하는 것이 둘째 역증이다. 배가 아프고 갈증이 심한 것이 셋째 역증이다. 어깨와 목이 불편한 것이 넷째 역증이다. 목소리가 쉬고 안색이 쇠한 것이 다섯째 역증이다. 이 다섯 가지를 제외하면 순증이다. (옥판편)
〔 《 精 》 〕 癰疽破潰之後 , 其形候有逆有順 。 眼白青黑而緊小 , 一惡也 。 不能下食 , 納藥而嘔 , 食不知味 , 二惡也 。 腹痛渴甚 , 三惡也 。 肩背不便 , 四肢沉重 , 四惡也 。 聲嘶色脫 , 唇鼻青黑 , 面目四肢浮腫 , 五惡也 。 煩躁時嗽 , 腹痛渴甚 , 泄利無度 , 小便如淋 , 六惡也 。 膿血大泄 , 焮痛尤甚 , 膿色敗臭 , 氣不可近 , 七惡也 。 喘粗短氣 , 恍惚嗜臥 , 八惡也 。 未潰先黑久陷 , 面青唇黯便汙者 , 九惡也 。 更有氣噫痞塞 , 咳嗽身冷 , 自汗無時 , 瞪目耳聾 , 恍惚驚悸 , 語言顛錯 , 皆是惡證 。 動息自寧 , 飲食知味 , 一善也 。 便利調勻 , 二善也 。 神彩精明 , 語聲清朗 , 三善也 。 膿清腫消 , 色鮮不臭 , 四善也 。 體氣和平 , 五善也 。 五善見三則吉 , 諸惡見四必危 。
〔《정》〕 옹저가 터진 뒤의 형상과 징후에는 역증과 순증이 있다. 눈의 흰자위가 청흑색이고 팽팽하게 작아진 것이 첫째 악증이다. 음식을 삼키지 못하고 약을 먹으면 토하며 음식 맛을 모르는 것이 둘째 악증이다. 배가 아프고 갈증이 심한 것이 셋째 악증이다. 어깨와 등이 불편하고 사지가 무거운 것이 넷째 악증이다. 목소리가 쉬고 안색이 쇠하며 입술과 코가 청흑색이고 얼굴·눈·사지가 붓는 것이 다섯째 악증이다. 번조하여 때때로 기침하고 배가 아프며 갈증이 심하고 설사가 끝이 없으며 소변이 임증 같은 것이 여섯째 악증이다. 고름과 피가 크게 쏟아지고 화끈거리는 통증이 더욱 심하며 고름의 색이 변하고 썩은 냄새가 나서 가까이 갈 수 없는 것이 일곱째 악증이다. 숨이 거칠고 짧으며 정신이 흐릿하고 눕기를 좋아하는 것이 여덟째 악증이다. 터지기 전에 먼저 검어져 오래 함몰되고 얼굴이 푸르고 입술이 검으며 대변으로 더럽히는 것이 아홉째 악증이다. 또 트림하고 막혀 답답하며 기침하고 몸이 차며 때 없이 식은땀이 나고 눈을 부릅뜨며 귀가 먹고 정신이 흐릿하며 놀라 두근거리고 말이 뒤섞이는 것도 모두 악증이다. 움직이거나 쉴 때 스스로 편안하고 음식 맛을 아는 것이 첫째 선증이다. 대소변이 고르게 조화된 것이 둘째 선증이다. 정신과 기색이 맑고 또렷하며 말소리가 맑은 것이 셋째 선증이다. 고름이 맑고 부기가 가라앉으며 빛깔이 선명하고 냄새가 나지 않는 것이 넷째 선증이다. 몸의 기가 화평한 것이 다섯째 선증이다. 다섯 선증 중 세 가지가 나타나면 길하고 여러 악증 중 네 가지가 나타나면 반드시 위태롭다.
癰疽所兼諸證
옹저에 함께 나타나는 여러 증상.
〔涓〕熱毒方盛 , 或發大渴 , 此是毒攻心臟 , 令舌乾煩渴也 。 但以補心氣藥 , 內補即止 。
〔연〕 열독이 한창 성할 때 혹 심한 갈증이 생기는 것은 독이 심장을 공격하여 혀가 마르고 번갈하게 하는 것이다. 다만 심기를 보하는 약으로 안을 보하면 곧 그친다.
〔羅〕 竹葉黃耆湯 治發背發渴 , 通治諸瘡大渴 。
〔라〕 죽엽황기탕. 발배로 갈증이 나는 것을 치료하며 여러 창으로 심한 갈증이 나는 것도 두루 치료한다.
淡竹葉(二兩) 生地(八兩) 黃耆 麥門冬(去心) 當歸 川芎 甘草 黃芩 芍藥 人參 半夏(湯洗) 石膏(各三兩)
담죽엽 2냥, 생지 8냥, 황기·맥문동(속을 제거한 것)·당귀·천궁·감초·황금·작약·인삼·반하(뜨거운 물로 씻은 것)·석고 각 3냥.
上為粗末 , 每服五錢 , 水一盞半 , 竹葉五七片 , 同煎至一盞 , 去渣 , 溫服無時 。 (虛渴者忌用石膏 、 半夏 、 黃芩 。 )
위 약을 거칠게 가루 내어 매번 5돈에 물 1잔 반과 죽엽 다섯이나 일곱 장을 넣고 함께 1잔이 되도록 달인다. 찌꺼기를 제거하고 따뜻하게 때를 가리지 않고 복용한다. (허갈에는 석고·반하·황금을 쓰지 않는다.)
金銀花散
금은화산.
金銀花(四兩 , 去土) 甘草(一兩 , 炒)
금은화 4냥(흙을 제거한 것), 감초 1냥(볶은 것).
上為細末 , 每服四錢 , 水酒各一盞 , 同煎至一盞 , 去渣熱服 。
위 약을 곱게 가루 내어 매번 4돈을 물과 술 각 1잔에 넣고 함께 1잔이 되도록 달여 찌꺼기를 제거하고 뜨겁게 복용한다.
〔丹〕 《 外科精要 》 云 : 疽向安後發渴 , 與加減八味丸 。 夫當此時血氣兩虛 , 當用參 、 耆補氣 , 當歸 、 地黃養血 , 渴當自止 。 何必澤瀉 、 茯苓導水 , 佐以肉桂 ? 若忍冬丸 、 黃耆六一湯等方 , 切當 。 忍冬養血 , 黃耆補氣 , 渴何由作 。
〔단〕 《외과정요》에서는 “저가 안정되어 갈 무렵 갈증이 나면 가감팔미환을 준다.”라고 하였다. 대체로 이때에는 혈과 기가 모두 허하므로 삼·기로 기를 보하고 당귀·지황으로 혈을 길러야 하니 갈증이 저절로 멎을 것이다. 어찌 반드시 택사·복령으로 물을 이끌어 내고 육계로 도와야 하겠는가? 인동환과 황기육일탕 같은 처방이라면 매우 합당하다. 인동은 혈을 기르고 황기는 기를 보하니 갈증이 무엇 때문에 생기겠는가?
〔 《 精 》 〕 忍冬丸 大能止渴 , 及療渴疾 , 既愈之後 , 須預防外癰疽 , 大宜服此 。
〔《정》〕 인동환. 갈증을 잘 멎게 하며 갈질을 치료한다. 이미 나은 뒤에는 외옹저를 미리 막아야 하므로 이것을 복용하는 것이 매우 좋다.
忍冬草(不以多少 , 根莖花葉皆可用)
인동초(분량에 관계없이 뿌리·줄기·꽃·잎을 모두 쓸 수 있다).
上入瓶內 , 以無灰好酒浸 , 以糠火煨一宿 , 取出曬乾 , 入甘草少許 , 研為細末 , 以所浸酒打麵糊丸 , 如桐子大 , 每服五十丸至百丸 , 無時酒飲任下 。
위 약을 병 안에 넣고 좋은 무회주에 담가 겨불로 하룻밤 동안 잿불에 익힌다. 꺼내 햇볕에 말리고 감초를 조금 넣어 곱게 가루 낸 다음 담갔던 술로 밀가루 풀을 쑤어 오동나무 씨만 한 환을 만든다. 매번 50알에서 100알까지 때를 가리지 않고 술이나 음료로 마음대로 삼킨다.
黃耆六一湯 大治渴疾 , 補虛乏 , 常服此藥 , 終身可免癰疽之疾 。
황기육일탕. 갈질을 크게 치료하고 허핍을 보한다. 이 약을 늘 복용하면 평생 옹저의 병을 면할 수 있다.
綿黃耆(去蘆 , 六兩 , 一半生用 , 一半鹽水潤蒸 , 三次焙乾) 粉草(一兩 , 一半生 , 一半炙黃用)
면황기(노두를 제거한 것 6냥으로, 반은 날로 쓰고 반은 소금물로 축여 찌고 세 차례 불에 말린 것), 분초(1냥으로 반은 날로 쓰고 반은 누렇게 구워 쓰는 것).
上為細末 , 每服二錢 , 早晨日午 , 以白湯點服 。 若飲初杯 , 用酒調尤妙 。
위 약을 곱게 가루 내어 매번 2돈씩 이른 아침과 한낮에 끓인 맹물에 타서 복용한다. 처음 잔을 마실 때 술에 타면 더욱 좋다.
桑枝湯 大治口乾 。
상지탕. 입이 마르는 것을 크게 치료한다.
取桑枝一小升 , 細切炒香 , 以水三大升 , 煎取二升 。 一日服盡 。
뽕나무 가지 작은 1되를 취하여 잘게 잘라 향기가 나도록 볶고 물 큰 3되로 2되가 되도록 달인다. 하루에 모두 복용한다.
五味子湯 大治口燥舌乾 , 此是腎水竭也 。
오미자탕. 입이 마르고 혀가 마르는 것을 크게 치료하니 이는 신수가 고갈된 것이다.
五味 黃耆(去蘆 , 生用) 人參(去蘆) 麥門冬(去心) 粉草(炙 , 半兩)
오미, 황기(노두를 제거하고 날로 쓰는 것), 인삼(노두를 제거한 것), 맥문동(속을 제거한 것), 분초(구운 것 반 냥).
上㕮咀 , 每服半兩 , 水一盞半 , 煎至八分 , 去渣溫服 , 無時候 , 一日二夜五七服妙 。
위 약을 잘게 썰어 매번 반 냥을 물 1잔 반으로 8푼이 되도록 달이고 찌꺼기를 제거하여 따뜻하게 복용하되 때를 가리지 않는다. 하루와 두 밤에 다섯이나 일곱 복을 복용하면 좋다.
〔丹〕 《 外科精要 》 云 : 嘔逆有二證 , 一證謂初發時 , 不曾服內托散 , 伏熱在心 。 一證謂氣虛脾氣不正而嘔 , 伏熱在心 , 與內托散三兩帖 , 氣虛而嘔 , 宜嘉禾散 。 有寒熱 , 宜家傳正氣散 , 兼與山藥丸以補腎 。 謹按病機 , 諸逆衝上嘔越 , 皆屬於火 。 其內托散性涼 , 固有降火之理 , 若嘉禾散群隊以為補虛之劑 , 補力已少 , 徒有溫暖助火耳 。 山藥丸補腎以壯下焦之陰 , 粗為近理 。 然治嘔 , 須分先後 , 腫瘍時 , 當作毒氣上攻治之 。 潰瘍後 , 當作陰虛補之 。 若年老因疽潰發嘔不食者 , 宜用參耆白朮膏峻補取效 。 佐藥隨時隨證加減 , 恐用山藥丸 , 緩急未易得力 。 河間謂諸病瘡瘍如嘔者 , 濕氣侵於胃也 , 藥中宜倍加白朮 。
〔단〕 《외과정요》에서는 “구역에는 두 증이 있으니, 하나는 처음 발할 때 내탁산을 복용하지 않아 심에 복열이 있는 것이고, 하나는 기가 허하여 비기가 바르지 못하므로 토하는 것이다. 심에 복열이 있으면 내탁산 두세 첩을 주고, 기가 허하여 토하면 가화산이 좋다. 한열이 있으면 가전정기산이 좋으며 아울러 산약환을 주어 신을 보한다.”라고 하였다. 삼가 병기를 살펴보면 모든 역기가 위로 치솟아 토하는 것은 모두 화에 속한다. 내탁산은 성질이 서늘하므로 본래 화를 내리는 이치가 있지만 가화산의 약들을 허한 것을 보하는 약으로 삼는다면 보하는 힘은 이미 적고 한갓 따뜻하게 하여 화를 도울 뿐이다. 산약환으로 신을 보하여 하초의 음을 튼튼하게 하는 것은 대략 이치에 가깝다. 그러나 구토를 치료하려면 반드시 전후를 나누어야 하니 종양일 때에는 독기가 위로 공격하는 것으로 치료하고 궤양이 된 뒤에는 음허로 여겨 보해야 한다. 나이가 많은 사람이 저가 터진 뒤 구토하고 먹지 못하면 삼기백출고로 강하게 보하여 효과를 얻는 것이 좋다. 보조 약은 때와 증에 따라 가감해야 하며 산약환을 쓰면 완급에 맞추어 쉽게 힘을 얻지 못할까 염려된다. 하간은 “여러 병과 창양에 구토가 있는 것은 습기가 위를 침범한 것이므로 약에 백출을 배로 더하는 것이 좋다.”라고 하였다.
丹溪治一老人 , 背疽嘔逆 , 用補藥效 。 方見潰瘍門 。 予治一男子腫瘍嘔 , 諸藥不止 , 用獨參湯一服 , 嘔即愈 。
단계는 한 노인이 배저로 구역하는 것을 보약으로 치료하여 효과를 보았다. 처방은 궤양문에 보인다. 나는 한 남자가 종양으로 토하면서 여러 약으로도 멎지 않는 것을 치료할 때 독삼탕 한 복을 썼더니 구토가 곧 나았다.
〔 《 精 》 〕 犀角膏 治咽喉口舌生瘡 。
〔《정》〕 서각고. 인후와 입·혀에 창이 생긴 것을 치료한다.
昔有一貴人 , 因疽而生此證 , 醫者以為心臟絕盡 , 皆辭退 。 愚進此藥 , 一日而安 。
옛날 한 귀인이 저 때문에 이 증이 생겼는데 의사들이 심장이 완전히 끊어졌다고 하며 모두 사양하고 물러났다. 내가 이 약을 올렸더니 하루 만에 안정되었다.
真琥珀(研) 生犀角(各一錢) 辰砂(研) 茯神(去木 。 各二錢) 真腦子(研 , 一字) 人參(去蘆) 酸棗仁(去皮研 。 各二錢)
진호박(간 것)·생서각 각 1돈, 진사(간 것)·복신(나무 부분을 제거한 것) 각 2돈, 진뇌자(간 것 1자), 인삼(노두를 제거한 것)·산조인(껍질을 제거하고 간 것) 각 2돈.
上人參 、 茯神 、 犀角為細末 , 入乳缽內 , 別研藥味和勻 , 用煉蜜搜為膏子 。 以瓷瓶收貯 , 俟其疾作 , 每服一彈子大 , 以麥門冬去心 , 濃煎湯化服 , 一日連服五服 , 取效 。 (此方潰瘍不宜用 。 )
위의 인삼·복신·서각을 곱게 가루 내어 유발에 넣고 따로 간 약들과 고루 섞어 졸인 꿀로 반죽하여 고를 만든다. 사기병에 담아 두었다가 병이 발할 때마다 탄자만 한 크기를 복용하되 맥문동의 속을 제거하고 진하게 달인 탕에 풀어 복용한다. 하루에 다섯 복을 연이어 복용하여 효과를 얻는다. (이 처방은 궤양에는 쓰지 않는 것이 좋다.)
〔涓〕治發背癰疽 , 膿潰後氣虛 , 脾臟滑泄 , 並四肢逆冷 , 宜用 和氣散 。
〔연〕 발배·옹저가 고름이 터진 뒤 기가 허하고 비장이 활설하며 아울러 사지가 역랭한 것을 치료하는 데에는 화기산을 쓰는 것이 좋다.
蒼朮(四兩 , 米泔浸三日 , 洗淨 , 曬乾 , 再以米醋炒令香黃色) 甘草(炙) 青皮(去穰 。 各一兩) 良薑(炒) 肉桂 乾薑(炮 。 各半兩) 陳粟(半升)
창출(4냥, 쌀뜨물에 사흘 담갔다가 깨끗이 씻고 햇볕에 말린 뒤 다시 쌀식초로 향기가 나고 누렇게 되도록 볶은 것), 감초(구운 것)·청피(속을 제거한 것) 각 1냥, 양강(볶은 것)·육계·건강(싸서 구운 것) 각 반 냥, 진속 반 되.
上七味 , 為末 , 每服一錢 , 用炒茴香末半錢 , 相和溫酒調下 , 不拘時 。
위 일곱 약을 가루 내어 매번 1돈에 볶은 회향 가루 반 돈을 섞고 따뜻한 술에 타서 때를 가리지 않고 삼킨다.
〔垣〕 聖愈湯 治諸惡瘡血出不止 , 以寒水石細末摻之 , 立止 。 或瘡時間作黑色 , 不可潰也 , 藥力去盡卻紅和 。 如血出多而心煩不安 , 不得眠睡 , 此亡血也 。 此湯主之 。
〔원〕 성유탕. 여러 악창에서 피가 멎지 않고 나오는 것을 치료하는데 한수석을 곱게 가루 내어 뿌리면 즉시 멎는다. 혹 창이 잠시 검은색을 띠더라도 터뜨려서는 안 되며 약기운이 다하면 도로 붉고 화순해진다. 피가 많이 나와 가슴이 번거롭고 불안하며 잠들지 못하는 것은 망혈이니 이 탕이 주치한다.
熟地 生地(各三錢) 歸身(一錢半) 川芎(二錢) 黃耆(五分) 人參(三分)
숙지·생지 각 3돈, 귀신 1돈 반, 천궁 2돈, 황기 5푼, 인삼 3푼.
上㕮咀 , 如麻豆大 , 都作一服 , 水盞半 , 煎至一盞 , 去渣 , 稍熱服無時 。
위 약을 삼씨와 콩만 한 크기로 잘게 썰어 모두 한 복으로 하여 물 1잔 반으로 1잔이 되도록 달인다. 찌꺼기를 제거하고 조금 뜨겁게 때를 가리지 않고 복용한다.
〔梅〕治背瘡肉長疾 , 皮不及裹 , 見風即成僵 。 以寒水石燒研為細末 , 敷瘡上 , 再用銅綠細末上之 , 肉即不作僵矣 。
〔매〕 배창의 살이 빨리 자라 피부가 미처 감싸지 못하고 바람을 맞으면 곧 뻣뻣해지는 것을 치료한다. 한수석을 태워 곱게 갈아 창 위에 붙이고 다시 동록의 고운 가루를 바르면 살이 뻣뻣해지지 않는다.
〔 《 圖經 》 〕古方療惡瘡癰腫 , 或連陰髀間疼痛 , 急攣牽入小腹不可忍 , 一宿則殺人者 。 用茴香苗葉搗取汁一升 , 服之 , 日三四 , 用其滓以貼腫上 , 冬中根亦可用 。 此外國方 , 永嘉以來用之 , 起死神效 。
〔《도경》〕 옛 처방으로 악창·옹종이 혹 음부와 넓적다리 사이까지 이어져 아프고, 심하게 오그라들어 아랫배로 당겨 들어가 견딜 수 없어 하룻밤이면 사람을 죽게 하는 것을 치료한다. 회향의 싹과 잎을 찧어 즙 1되를 취하여 복용하되 하루에 서너 차례 하며 그 찌꺼기를 부은 곳 위에 붙인다. 겨울에는 뿌리도 쓸 수 있다. 이것은 외국의 처방으로 영가 이래 써 왔으며 죽을 사람을 살리는 신기한 효험이 있다.
久漏瘡
오래된 누창.
〔丹〕漏瘡 , 須先服補藥 , 以生氣血 , 即參 、 耆 、 朮 、 歸 、 芎為主 , 大劑服之 。 外以附子末 , 唾和作餅 , 如錢厚 , 艾炷灸 , 炷隨漏之大小 , 便灸令微熱 , 不可令痛 。 干則易之 , 乾者再研為末 , 再和再灸 。 如困則止 , 來日再灸 , 宜至肉平為效 。 亦有用附片灸 , 仍用前血氣藥作膏藥貼之 。
〔단〕 누창에는 먼저 보약을 복용하여 기혈이 생기게 해야 하니, 곧 삼·기·출·귀·궁을 위주로 큰 분량을 복용한다. 밖에는 부자 가루를 침에 개어 동전 두께의 떡을 만들고 쑥심지로 뜸을 뜬다. 쑥심지는 누창의 크기에 맞추어 조금 뜨겁게 뜸을 뜨되 아프게 해서는 안 된다. 마르면 바꾸고 마른 것은 다시 갈아 가루 내어 다시 개고 다시 뜸을 뜬다. 피곤해지면 그치고 다음 날 다시 뜸을 뜨며 살이 평평해질 때까지 하여 효과를 삼는다. 부자 조각으로 뜸을 뜨는 경우도 있으며, 이어 앞의 혈기약으로 고약을 만들어 붙인다.
經云 : 肉之大會為谷 , 肉之小會為溪 。 肉分之間 , 溪谷之會 , 以行榮衛 , 以會大氣 。 邪溢氣壅 , 脈熱肉敗 , 榮衛不行 , 必將為膿 , 內銷骨髓 , 外破大膕 , 留於節湊 , 必將為敗 , 積寒留舍 , 榮衛不養 , 肉縮筋肋 , 肘不得伸 , 內為骨痹 , 外為不仁 , 命曰大寒留於溪谷也 。 此用附子灸者 , 蓋此義也 。
경에서 말하였다. “살이 크게 모이는 곳을 곡이라 하고 작게 모이는 곳을 계라 한다. 살이 나뉘는 사이와 계곡이 모이는 곳으로 영위가 운행하고 대기가 모인다. 사기가 넘치고 기가 막혀 맥이 뜨거워지고 살이 상하며 영위가 운행하지 못하면 반드시 고름이 되어 안으로 골수를 녹이고 밖으로 큰 오금을 헐게 한다. 관절의 주리에 머물면 반드시 상하게 되며, 쌓인 한기가 머물러 영위가 기르지 못하면 살이 움츠러들고 근륵(筋肋)하여 팔꿈치를 펼 수 없게 된다. 안으로는 골비가 되고 밖으로는 불인이 되니 이를 큰 한기가 계곡에 머문 것이라 한다.” 여기에서 부자 뜸을 쓰는 것은 이 뜻에 따른 것이다.
梅師云 : 腎移寒於脾 , 發為癰疽 , 少氣 。 脾移寒於肝 , 發為癰腫 , 拘攣 。 又云 : 諸癰腫此皆安生 ? 岐伯曰 : 生於八風之所變也 。 又云 : 地之濕氣感則害人皮肉筋脈 。《 聖濟 》 云 : 衣服之表易著寒 , 所得之源 , 大抵如此 。 或發不變色 , 或堅硬如石 , 或捻之不痛 , 久則然後變色疼痛 , 漸耎而成膿 , 如泔而稀 , 久不能瘥 , 瘡口不合 , 變易為疳漏 , 敗壞肌肉 , 銷損骨髓 , 以致痿跛 , 宜以此 骨碎補丸 主之 。
매사가 말하였다. “신이 한기를 비로 옮기면 옹저가 생기고 기가 부족해진다. 비가 한기를 간으로 옮기면 옹종이 생기고 오그라든다.” 또 “여러 옹종은 모두 어디에서 생기는가?”라고 하였고 기백은 “팔풍이 변하는 데서 생긴다.”라고 하였다. 또 “땅의 습기를 받으면 사람의 피부·살·근맥을 해친다.”라고 하였다. 《성제》에서는 “옷 밖으로 한기가 쉽게 붙으니 병을 얻는 근원은 대개 이와 같다.”라고 하였다. 혹 발병해도 색이 변하지 않고, 혹 돌처럼 단단하며, 혹 눌러도 아프지 않다가 오래된 뒤에야 색이 변하고 아프며 점차 물러져 고름이 되는데 쌀뜨물처럼 묽다. 오래도록 낫지 않고 창구가 아물지 않으면 감루로 변하기 쉬워 살을 상하게 하고 골수를 녹여 줄이며 마비되고 절게 하므로 이 골쇄보환으로 주치하는 것이 좋다.
骨碎補 補骨脂 熟地 當歸 續斷 石楠 石斛 牛膝 杜仲 萆薢 附子 芍藥 川芎 菟絲子 沙參 羌活 防風 獨活 天麻 黃耆
골쇄보, 보골지, 숙지, 당귀, 속단, 석남, 석곡, 우슬, 두충, 비해, 부자, 작약, 천궁, 토사자, 사삼, 강활, 방풍, 독활, 천마, 황기.
此方與大僂方相表裡 , 各等分為末 , 煉蜜丸 , 空心鹽湯服 。
이 처방은 대루방과 서로 표리가 된다. 각각 같은 분량으로 가루 내고 졸인 꿀로 환을 만들어 빈속에 소금물로 복용한다.
陽氣者 , 精則養神 , 柔則養筋 , 開闔不得 , 寒氣從之 , 乃生大僂 。 宜用
양기는 정미하면 신을 기르고 유순하면 근을 기른다. 여닫힘이 제대로 되지 못하면 한기가 따라 들어와 대루가 생긴다. 다음 약을 쓰는 것이 좋다.
羌活 防風 細辛 附子 甘草 川芎 續斷 白芍 白朮 當歸 桂心 麻黃 黃耆 熟地
강활, 방풍, 세신, 부자, 감초, 천궁, 속단, 백작, 백출, 당귀, 계심, 마황, 황기, 숙지.
此方與前骨碎補丸相表裡 。
이 처방은 앞의 골쇄보환과 서로 표리가 된다.
營氣不從 , 逆於肉理 , 乃生癰腫 。 陷脈為瘻 , 留連肉腠 , 腧氣化薄 , 傳為善畏 , 及為驚駭 。 (全文見陰陽門 。 )
영기가 순행하지 못하고 살의 결을 거스르면 옹종이 생긴다. 맥에 빠져들면 누가 되고 살의 주리에 오래 머물러 수기가 변하여 엷어지면 잘 두려워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놀라는 증이 되기도 한다. (전문은 음양문에 보인다.)
〔 《 精 》 〕 桂附丸 治氣漏諸瘡 。
〔《정》〕 계부환. 기루와 여러 창을 치료한다.
桂心 附子(炮裂 , 米醋中浸 , 再炮三五次 , 去皮臍) 厚朴(薑製) 粉草(炙) 白朮(各一兩) 木香(一分) 乳香(研 , 二錢)
계심·부자(싸서 구워 터지게 한 뒤 쌀식초에 담갔다가 다시 굽기를 세 차례나 다섯 차례 하고 껍질과 배꼽을 제거한 것)·후박(생강으로 법제한 것)·분초(구운 것)·백출 각 1냥, 목향 1푼, 유향(간 것 2돈).
上為細末 , 煉蜜丸 , 如桐子大 , 空心米飲下二三十丸 。 丹溪云 :《 精要 》 治冷漏諸瘡 , 與桂附丸 , 此冷只因瘡久不合 , 風冷乘之 , 血氣不潮而成也 。 厚朴雖溫 , 其瀉衛尤速 , 恐不若參 、 耆佐以陳皮 , 庶乎與病情相得 。 此方治冷漏瘡 , 若寒而虛者 , 只以加味十全湯 , 隨時令經絡加減用之為當 。 又虛甚者 , 宜參耆歸術膏 。
위 약을 곱게 가루 내고 졸인 꿀로 오동나무 씨만 한 환을 만들어 빈속에 미음으로 스무서른 알을 삼킨다. 단계가 말하였다. “《정요》에서는 냉루와 여러 창을 치료하는 데 계부환을 준다고 하였다. 이 냉은 다만 창이 오래도록 아물지 않아 풍랭이 타고들고 혈기가 밀려오지 못하여 이루어진 것이다. 후박은 따뜻하지만 위기를 사하는 것이 더욱 빠르므로 삼·기에 진피를 보조한 것만 못할 듯하며, 그러면 병정에 서로 맞을 것이다. 이 처방이 냉루창을 치료한다고 하나 차면서 허한 경우에는 다만 가미십전탕을 때와 경락에 따라 가감하여 쓰는 것이 마땅하다. 또 매우 허한 경우에는 삼기귀출고가 좋다.”
陷脈散 治漏瘡 , 及二三十年癭瘤 , 或大如杯盂 , 久久不瘥 , 致有漏潰 。 令人骨肉消盡 , 或堅或軟或潰 , 令人驚惕 , 臥寐不安 , 體中掣痛 , 愈而復作 。
함맥산. 누창과 이삼십 년 된 영류가 혹 잔이나 사발만큼 커지고 오래도록 낫지 않아 누가 생겨 헌 것을 치료한다. 사람의 뼈와 살을 다 소모시키고 혹 단단하거나 무르거나 터져 놀라고 두려우며 잠자리가 불안하고 몸속이 당겨 아프며 나았다가 다시 발하는 경우이다.
乾薑(炮) 琥珀(研) 大黃 附子(炮去皮 。 各一兩) 丹參(三分) 石硫黃(研) 白石英(研) 鍾乳粉(研) 烏賊骨(研 。 各半兩)
건강(싸서 구운 것)·호박(간 것)·대황·부자(싸서 구워 껍질을 제거한 것) 각 1냥, 단삼 3푼, 석유황(간 것)·백석영(간 것)·종유분(간 것)·오적골(간 것) 각 반 냥.
上為末 , 貯以瓷合韋囊 , 勿令泄氣 , 若瘡濕即敷 , 無汁即煎豬脂和敷之 , 以干為度 。 或死肌不消 , 加芒硝二兩益佳 。 一法 , 胡燕巢一枚 。
위 약을 가루 내어 사기 합과 가죽 주머니에 담아 기운이 새지 않게 한다. 창이 축축하면 곧 붙이고 진물이 없으면 돼지기름을 달여 섞어 붙이되 마르게 되는 것을 기준으로 한다. 혹 죽은 살이 없어지지 않으면 망초 2냥을 더하면 더욱 좋다. 한 방법에는 호연소 하나를 쓴다.
〔子和〕小渠袁三 , 因強寇入家 , 傷其兩脛 , 外廉作瘡 , 數年不已 , 膿汁常涓涓然 , 但飲冷則瘡間冷水浸淫而出 , 延為濕瘡求治 。 戴人曰 : 爾中焦當有綠水二三升 , 涎數掬 。 袁曰 : 何也 ? 戴人曰 : 當被盜時 , 感驚氣入腹 , 驚則膽傷 , 足少陽經也 , 兼兩外廉皆足少陽之部 , 此膽之甲木受邪 , 甲木色青 , 當有綠水 。 少陽在中焦如漚 , 既伏驚涎在中焦 , 飲冷水咽為驚涎所阻 , 水隨經兩旁入瘡中 , 故飲水瘡中水出 。 乃上湧寒痰 , 汗如流水 , 次下綠水 , 果二三升 , 一夕而痂干 , 真可怪也 。
〔자화〕 소거의 원삼은 강도가 집에 들어와 두 정강이를 상하게 한 뒤 바깥 가장자리에 창이 생겨 여러 해 동안 낫지 않고 고름이 늘 줄줄 흘렀다. 찬 것을 마시기만 하면 창 사이로 찬물이 스며 흘러나와 습창으로 번지므로 치료를 청하였다. 대인이 말하였다. “그대의 중초에는 푸른 물 두세 되와 침 몇 움큼이 있을 것이다.” 원이 까닭을 묻자 대인이 말하였다. “도적에게 당할 때 놀란 기가 배에 들어갔으며 놀라면 담이 상하니 족소양경이다. 아울러 양쪽 바깥 가장자리는 모두 족소양의 부위이므로 담의 갑목이 사기를 받은 것이다. 갑목은 푸른색이므로 푸른 물이 있을 것이다. 소양은 중초에 있으며 거품이 이는 것과 같다. 놀라서 생긴 담연이 중초에 숨어 있으므로 찬물을 마셔 삼키면 이 경연에 막혀 물이 경을 따라 양옆으로 창 속에 들어간다. 그러므로 물을 마시면 창에서 물이 나오는 것이다.” 이에 한담을 위로 토하게 하니 땀이 물처럼 흘렀고 다음으로 푸른 물을 아래로 내보내니 과연 두세 되였다. 하룻밤 만에 딱지가 말랐으니 참으로 기이하였다.
嘗治足膝下至踝漏瘡 , 通足腫大於好足二倍 , 行步不全 , 用五龍丸大下之者六番 , 每番皆五七行 。 下後用黃柏 、 蒼朮 、 耆 、 芍 、 地 、 草 、 升 、 葛 、 星 、 半 、 牛膝 、 活石 、 桂調之 , 近三四個月而安 。
일찍이 무릎 아래에서 발목까지 누창이 생겨 다리 전체가 성한 다리보다 두 배로 붓고 제대로 걷지 못하는 것을 치료하였다. 오룡환으로 크게 하법을 쓴 것이 여섯 차례였고 매번 다섯 번이나 일곱 번씩 설사하였다. 하법 뒤에는 황백·창출·기·작·지·초·승·갈·성·반·우슬·활석·계로 조리하니 거의 서너 달 만에 안정되었다.
〔丹〕治漏瘡
〔단〕 누창을 치료한다.
川芎(半兩) 細辛(二錢半) 白芷梢(二錢半) 甘草(細末)
천궁 반 냥, 세신 2돈 반, 백지초 2돈 반, 감초(고운 가루).
上每日作湯服 , 上瘡食後 , 下瘡食前 , 看瘡孔大小 , 用隔年黃麻根刮去粗皮槌軟 , 捻成繩子 , 捻入孔中 , 至不可入則止 , 日淺一日 , 瘡用好膏藥貼之 。
위 약을 날마다 탕으로 만들어 복용하되 위쪽 창이면 식후에, 아래쪽 창이면 식전에 복용한다. 창의 구멍 크기를 보아 묵은 황마 뿌리의 거친 껍질을 긁어 내고 두드려 부드럽게 만든 뒤 비벼 끈을 만든다. 구멍 속에 밀어 넣되 더 들어가지 않으면 그친다. 날마다 조금씩 얕아진다. 창에는 좋은 고약을 붙인다.
〔 《 本草 》 〕治瘻有頭出膿水不止 。 以啄木鳥一隻燒灰 , 酒調服一錢匕 , 立瘥 。
〔《본초》〕 누에 구멍이 있어 고름과 물이 그치지 않고 나오는 것을 치료한다. 딱따구리 한 마리를 태워 재로 만들고 1전비를 술에 타서 복용하면 곧 낫는다.
〔世〕 神應膏 治久漏瘡 , 此宋褚防禦治理宗久漏瘡諸方不效 , 獨此膏愈之 。 如腸毒 、 胃毒 , 為丸服之 , 神效 。
〔세〕 신응고. 오래된 누창을 치료한다. 이는 송나라 저 방어가 이종의 오래된 누창을 치료할 때 여러 처방이 효과가 없었으나 오직 이 고로 낫게 한 것이다. 장독과 위독 같은 경우에는 환을 만들어 복용하면 신기한 효험이 있다.
當歸(一兩一錢) 赤芍藥 大黃(各一兩五錢) 香白芷 官桂(各一兩) 玄參(一兩三錢) 川續斷(一兩二錢) 莪朮(一兩) 生地(一兩二錢)
당귀 1냥 1돈, 적작약·대황 각 1냥 5돈, 향백지·관계 각 1냥, 현삼 1냥 3돈, 천속단 1냥 2돈, 아출 1냥, 생지 1냥 2돈.
上九味 , 細銼用真香油二斤浸 , 春五日 , 夏三日 , 秋七日 , 冬十日 , 入鍋內以文武火煎令黑色 , 濾去渣 。 如熱天 , 用黃丹二十兩 , 冷月十五兩 , 旋旋下丹 , 不住手攪 , 試水中沉為度 。 不可令婦人雞犬見 。 如漏有孔者 , 以膏送入孔內 , 外仍以膏攤貼之 。
위 아홉 약을 잘게 썰어 진향유 2근에 담그되 봄에는 닷새, 여름에는 사흘, 가을에는 이레, 겨울에는 열흘 동안 담근다. 솥 안에 넣고 문무화로 검게 될 때까지 달여 찌꺼기를 거른다. 더운 날에는 황단 20냥, 추운 달에는 15냥을 쓰며 황단을 조금씩 넣고 손을 멈추지 않고 젓되 물에 넣어 시험하여 가라앉을 정도로 한다. 부인과 닭과 개에게 보이지 않게 한다. 누에 구멍이 있으면 고를 그 안으로 넣고 겉에도 고를 펴서 붙인다.
〔海〕 檳榔散 治癰疽瘡癤 , 膿潰之後 , 外觸風寒 , 腫焮僵硬 , 膿水清稀 , 出而不絕 , 肉腠空虛 , 惡汁臭敗 , 瘡邊干及好肌不生 。 及療疳瘻惡瘡 , 浸潰不斂 。 方見瘡瘍斂瘡口藥 , 即木香 、 檳榔 、 黃連等分為末敷貼也 。
〔해〕 빈랑산. 옹저·창절이 고름이 터진 뒤 밖에서 풍한을 받아 붓고 화끈거리며 뻣뻣하고 단단하며, 고름이 맑고 묽게 그치지 않고 나오고 살의 주리가 비며 궂은 진물이 썩어 냄새가 나고 창 가장자리가 마르며 좋은 살이 생기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또한 감루와 악창이 짓무르며 아물지 않는 것도 치료한다. 처방은 창양의 창구를 아물게 하는 약 조문에 보이니, 곧 목향·빈랑·황련을 같은 분량으로 가루 내어 붙이는 것이다.
〔丹〕治漏外寒藥 。
〔단〕 누창을 치료하는 외용의 찬 약.
爐甘石(童便煅) 牡蠣粉
노감석(동변으로 하소한 것), 모려분.
上為極細末敷之 。
위 약을 아주 곱게 가루 내어 붙인다.
〔濟〕 烏金散 貼惡瘡疳瘻 。
〔제〕 오금산. 악창과 감루에 붙인다.
橡枓子二個 , 內一個實黃丹 , 一個實白礬末 , 相合定 , 用黑俏麻皮纏了 , 火內燒 , 研細 , 加麝香少許 , 洗淨瘡貼之 。
상두자 두 개 가운데 하나에는 황단을 채우고 다른 하나에는 백반 가루를 채워 서로 맞붙여 고정한다. 검은 초마 껍질로 감아 불 속에서 태우고 곱게 갈아 사향을 조금 넣은 뒤 창을 깨끗이 씻고 붙인다.
〔垣〕 截疳散 治年深疳瘻瘡 。
〔원〕 절감산. 오래된 감루창을 치료한다.
黃連(半兩) 白蘞 白芨 黃丹(各一兩) 輕粉(一錢) 龍腦 麝香(另研 。 各半兩) 密陀僧(一兩)
황련 반 냥, 백렴·백급·황단 각 1냥, 경분 1돈, 용뇌·사향(따로 간 것) 각 반 냥, 밀타승 1냥.
上為細末 , 和勻乾摻在紝上 , 以膏貼之 。
위 약을 곱게 가루 내어 고루 섞고 마른 채 심지 위에 뿌린 다음 고약으로 붙인다.
〔丹〕取朽骨久疽 , 及痔漏中有者 。
〔단〕 오래된 저와 치루 속에 있는 썩은 뼈를 제거한다.
取黑骨雞脛骨 , 上等砒霜實之 , 鹽泥固濟 , 火煅通紅 , 取出地上 , 出火毒 , 去鹽泥 , 用骨研細 , 飯丸如粟米大 , 以紙捻送入孔竅內 , 更用膏藥貼之 。
오골계의 정강이뼈를 취하여 좋은 비상을 채우고 소금 진흙으로 단단히 봉한다. 불에 전체가 붉어지도록 달구어 꺼낸 뒤 땅 위에 놓아 화독을 빼고 소금 진흙을 제거한다. 그 뼈를 곱게 갈아 밥으로 조쌀만 한 환을 만들고 종이 심지로 구멍 안에 넣은 다음 다시 고약을 붙인다.
〔 《 本 》 〕雄黃治瘡瘍尚矣 。《 周禮 》 瘍醫 , 凡療瘍以五毒攻之 。 鄭康成注云 : 今醫方有五毒之藥 , 作之用黃蝥置石膽 、 丹砂 、 雄黃 、 礬石 、 磁石其中 , 燒三日三夜 , 其煙上著 , 以雞羽取之以注創 , 惡肉破骨則盡出 。 楊大年嘗記其事 , 族人楊偶年少時 , 有瘍於頰連齒 , 輔車外腫若覆甌 , 肉潰出膿血不輒 , 吐之痛楚難忍 , 療之百方 , 彌久不瘥 。 人語鄭法 , 依法制藥成 , 注之瘡中 , 少頃 , 取朽骨連兩牙潰出 , 遂愈 。 信古方攻病甚速也 。 黃蝥 , 即瓦盒也 。
〔《본》〕 웅황으로 창양을 치료한 것은 오래되었다. 《주례》의 양의에서는 모든 창양을 치료할 때 오독으로 공격한다고 하였다. 정강성이 주석하였다. “지금 의방에 오독이라는 약이 있는데, 만들 때 황모 안에 석담·단사·웅황·반석·자석을 넣고 사흘 밤낮 태우면 연기가 위에 붙는다. 닭의 깃털로 이것을 취하여 창에 넣으면 궂은 살과 부서진 뼈가 모두 나온다.” 양대년이 일찍이 그 일을 기록하였다. 집안사람 양우가 젊을 때 뺨에서 치아까지 이어지는 창양이 생겨 턱뼈 밖이 엎어 놓은 사발처럼 부었다. 살이 헐어 고름과 피가 나왔는데 순조롭지 않았고(不輒), 뱉을 때 아픔을 견디기 어려웠다. 온갖 방법으로 치료하였으나 오래될수록 낫지 않았다. 어떤 사람이 정씨의 방법을 알려 주어 그 방법대로 약을 만들고 창 속에 넣었더니 잠시 뒤 썩은 뼈가 두 치아와 함께 떨어져 나와 마침내 나았다. 참으로 옛 처방은 병을 공격하는 데 매우 빠르다. 황모는 곧 기와 합이다.
〔東〕久漏瘡 : 足內踝上一寸(灸三壯 、 六壯) 如在上者 : 肩井 鳩尾
〔동〕 오래된 누창에는 안쪽 복사뼈 위 1촌에 뜸을 세 장 또는 여섯 장 뜬다. 위쪽에 있으면 견정과 구미를 쓴다.
肺脈微緩 , 為痿瘻 。 (緩者多熱 。 全文見治虛實法 。 )
폐맥이 조금 완하면 위루이다. (완한 것은 열이 많다. 전문은 허실을 치료하는 법에 보인다.)
〔垣〕瘡醫自幼至老 , 凡所經驗 , 必須寫之 。 嘗記疳瘻惡瘡 , 諸藥不效者 , 取蠐螬剪去兩頭 , 安瘡口上 , 以艾炷灸之七壯 , 一易不過七枚 , 無不效者 。 又法 , 用乞火婆蟲兒灸之 , 同前法累驗 , 神效 , 人皆秘之 , 往往父子不傳 。
〔원〕 창을 치료하는 의사는 어릴 때부터 늙을 때까지 경험한 것을 반드시 써 두어야 한다. 일찍이 기록한 바에 따르면 감루와 악창에 여러 약이 효과가 없을 때 굼벵이의 양 끝을 잘라 창구 위에 놓고 쑥심지로 일곱 장 뜸을 뜬다. 바꾸어 쓰되 일곱 마리를 넘기지 않으며 효과가 없는 경우가 없다. 또 다른 방법으로 걸화파충아를 써서 앞의 방법처럼 뜸을 뜨면 여러 번 시험하여 신기한 효험이 있었으나 사람들이 모두 비밀로 하여 왕왕 아버지와 아들 사이에도 전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