卷之四 · 陰陽臟腑部

治虛實法
허실을 치료하는 법
〔 《 素 》 〕邪氣盛則實 , 精氣奪則虛 。 ( 《 通評虛實論 》。 此二句乃虛實之要領)
〔《소》〕 사기가 성하면 실이고 정기가 빼앗기면 허이다. (《통평허실론》. 이 두 구절은 허실의 요령이다.)
邪之所湊 , 其氣必虛( 《 評熱論 》《 針經 》 云 : 風雨寒熱 , 不得虛邪不能獨傷人 。 許學士云 : 邪之所湊 , 其氣必虛 , 留而不去 , 其病則實) 。
사기가 모이는 곳은 그 기가 반드시 허하다. (《평열론》. 《침경》에 “풍우와 한열은 허를 얻지 못하면 사기가 홀로 사람을 상하게 할 수 없다”라고 하였다. 허 학사는 “사기가 모이는 곳은 그 기가 반드시 허하며 머물러 떠나지 않으면 그 병은 실하다”라고 하였다.)
〔 《 難 》 〕人有三虛三實 , 何謂也 ? 有脈之虛實 , 有病之虛實 , 有診之虛實 。 脈之虛實者 , 濡者 , 為虛 ; 緊牢者 , 為實 。 病之虛實者 , 出者 , 為虛 ; 入者 , 為實 。 言者 , 為虛 ; 不言者 , 為實 。 緩者為虛 ; 急者 , 為實 。 診之虛實者 , 濡者 , 為虛 ; 牢者 , 為實 。 癢者 , 為虛 ; 痛者 , 為實 。 外痛內快為外實內虛 , 內痛外快為內實外虛 。 故曰虛實也 。
〔《난》〕 사람에게 삼허와 삼실이 있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맥의 허실이 있고 병의 허실이 있으며 진찰의 허실이 있다. 맥의 허실은 유하면 허이고 긴뢰하면 실이다. 병의 허실은 나오는 것이 허이고 들어가는 것이 실이며, 말하는 것이 허이고 말하지 않는 것이 실이며, 완한 것이 허이고 급한 것이 실이다. 진찰의 허실은 유한 것이 허이고 단단한 것이 실이며, 가려운 것이 허이고 아픈 것이 실이다. 밖이 아프고 안이 편하면 외실내허이고, 안이 아프고 밖이 편하면 내실외허이다. 그러므로 허실이라고 한다.
〔 《 素 》 〕所謂重實者 , 言大熱病 , 氣熱脈滿 , 是謂重實( 《 通評虛實論 》。 下同) 。 脈氣虛 , 尺虛(甲乙經作 「 脈虛氣虛尺虛 」 ) , 是謂重虛 。 所謂氣虛者 , 言無常也 。 尺虛者 , 行步恇然 。 脈虛者 , 不象陰也 。 脈盛 , 皮熱 , 腹脹 , 前後不通 , 悶瞀 , 此謂五實 。 五實死 , 身汗得後利 , 則實者活( 《 玉機真藏論 》。 下同 。 子和診一舟子病 , 乃五實也 。 作大劑下之 , 殊不動搖 , 計竭智窮 , 無如之何 。 忽憶桃花萼丸 , 頻下七八十丸 , 連瀉二百餘行 , 與前藥相兼而下 , 其昏困數日方已) 。 脈細 , 皮寒 , 氣少 , 泄痢前後 , 飲食不入 , 是謂五虛 。 五虛死 , 漿粥入胃 , 泄注止 , 則虛可活 。 (治五虛 , 黃耆建中湯 、 理中湯之類方見後條傷寒)
〔《소》〕 이른바 중실은 큰 열병에서 기가 열하고 맥이 그득한 것을 말하니, 이를 중실이라고 한다. (《통평허실론》. 아래도 같다.) 맥기가 허하고 척이 허한 것을 중허라고 한다. (《갑을경》에는 “맥허·기허·척허”로 되어 있다.) 이른바 기허는 말이 일정하지 않은 것이다. 척허는 걸음걸이가 불안한 것이고 맥허는 음의 모습을 띠지 않는 것이다. 맥이 성하고 피부가 뜨거우며 배가 불러 대소변이 통하지 않고 답답하고 어지러운 것을 오실이라고 한다. 오실은 죽으나 몸에서 땀이 나고 뒤로 변이 잘 나오면 실한 사람도 산다. (《옥기진장론》. 아래도 같다. 자화가 한 뱃사람의 병을 진찰하니 오실이었다. 큰 약제로 사하하였으나 전혀 움직이지 않아 계책과 지혜가 다하여 어찌할 수 없었다. 갑자기 도화악환이 생각나 자주 칠팔십 환을 내려보내니 연달아 이백여 회 설사하며 앞의 약과 함께 내려갔고, 혼곤은 며칠이 지나서야 그쳤다.) 맥이 세하고 피부가 차며 기가 적고 앞뒤로 설리하며 음식이 들어가지 않는 것을 오허라고 한다. 오허는 죽으나 미음과 죽이 위로 들어가고 쏟아지는 설사가 멎으면 허한 사람도 살 수 있다. (오허는 황기건중탕·이중탕 같은 것으로 치료하며 처방은 뒤의 상한 조항에 보인다.)
〔垣〕胃中元氣盛 , 則能食而不傷 , 過時而不飢 。 脾胃俱旺 , 則能食而肥 。 脾胃俱虛 , 則不能食而瘦 , 或少食而肥 , 雖肥而四肢不舉 , 脾實而邪氣盛也 。 (治脾胃虛 , 補中益氣湯 。 見發熱) 。
〔원〕 위 속의 원기가 성하면 잘 먹고 상하지 않으며 때가 지나도 배고프지 않다. 비위가 모두 왕성하면 잘 먹고 살찐다. 비위가 모두 허하면 먹지 못하고 여위며, 혹 적게 먹어도 살찌는데 비록 살쪄도 사지를 들지 못하는 것은 비가 실하고 사기가 성한 것이다. (비위허는 보중익기탕으로 치료한다. 발열에 보인다.)
〔 《 靈 》 〕形氣不足 , 病氣有餘 , 是邪氣也 , 急瀉之 。 形氣有餘 , 病氣不足 , 急補之 。 形氣不足 , 病氣不足 , 此陰陽俱不足也 , 不可刺之 , 刺之則重不足 , 重不足則陰陽俱竭 , 血氣皆盡 , 五臟空虛 , 筋骨髓枯 , 老者絕滅 , 壯者不復矣 。 形氣有餘 , 病氣有餘 , 此謂陰陽俱有餘也 , 急瀉其邪 , 調其虛實 。 ( 《 根結篇 》。 東垣云 : 病來潮作之時 , 病氣精神增添者 , 是謂病氣有餘 。 若病來潮作之時 , 神氣困弱者 , 是謂病氣不足 。 病氣有餘 , 乃邪氣勝也 , 急瀉之以寒涼酸苦之劑 。 病氣不足 , 急補之以辛甘熱之劑 。 不問形氣有餘及形氣不足 , 只取病氣有餘不足也 。 夫形氣者 , 氣謂口鼻中氣息也 , 形謂皮肉筋骨血脈也 。 形勝者為有餘 , 消瘦者為不足 。 察其氣者 , 審口鼻中氣 , 勞役如鼓為氣有餘 , 若喘息氣促氣短或不足少息者為不足 。 其曰形氣 , 謂人形體中之血氣也 。 當補當瀉 , 全不在此 。 只在病勢潮作之時 , 精神困弱 , 語言無力 , 懶語者急補之 。 若形氣不足 , 病未潮作之時 , 亦為不足 , 此乃陰陽俱不足也 , 禁用針 , 當補之以甘藥 。 不已 , 灸臍下一寸五分 , 氣海穴也)
〔《영》〕 형기가 부족하고 병기가 남아도는 것은 사기이니 급히 사한다. 형기가 남아돌고 병기가 부족하면 급히 보한다. 형기도 부족하고 병기도 부족하면 이것은 음양이 모두 부족한 것이니 자침해서는 안 된다. 자침하면 거듭 부족하게 되며 거듭 부족하면 음양이 모두 고갈되고 혈기가 모두 다하며 오장이 비고 근골과 골수가 말라, 늙은 사람은 죽고 젊고 건장한 사람도 회복하지 못한다. 형기가 남아돌고 병기도 남아도는 것은 음양이 모두 남아도는 것이니 급히 그 사기를 사하고 허실을 조절한다. (《근결편》. 동원이 말하였다. “병이 조수처럼 발작할 때 병기와 정신이 더해지는 것을 병기가 유여하다고 한다. 병이 조수처럼 발작할 때 신기가 피곤하고 약한 것을 병기가 부족하다고 한다. 병기가 유여하면 곧 사기가 우세한 것이니 한량하고 산고한 약제로 급히 사한다. 병기가 부족하면 신감하고 열한 약제로 급히 보한다. 형기가 유여한지 부족한지는 묻지 않고 다만 병기가 유여한지 부족한지를 취한다. 형기에서 기는 입과 코의 숨을 말하고, 형은 피부·살·근·뼈·혈맥을 말한다. 형체가 성한 것은 유여하고 야윈 것은 부족하다. 기를 살필 때에는 입과 코의 기를 자세히 살펴, 노역하여 북을 치듯 하는 것은 기가 유여한 것이고, 천식·기촉·기단이나 기가 부족하고 숨이 적은 것은 부족한 것이다. 형기라고 하는 것은 사람의 형체 속 혈기를 말한다. 보할지 사할지는 전혀 여기에 있지 않다. 다만 병세가 조수처럼 발작할 때 정신이 피곤하고 약하며 말에 힘이 없고 말하기 싫어하면 급히 보해야 한다. 만약 형기가 부족하고 병이 아직 조수처럼 발작하지 않을 때에도 부족하면 이것은 음양이 모두 부족한 것이니 침을 쓰는 것을 금하고 마땅히 단 약으로 보한다. 그치지 않으면 배꼽 아래 일 촌 오 분에 뜸을 뜨니 기해혈이다.”)
〔 《 素 》 〕陽道實 , 陰道虛( 《 太陰陽明論 》 ) 。 至陰虛 , 天氣絕 ; 至陽盛 , 地氣不足 。 ( 《 方盛衰論 》 )
〔《소》〕 양도는 실하고 음도는 허하다. (《태음양명론》.) 지음이 허하면 천기가 끊어지고, 지양이 성하면 지기가 부족하다. (《방성쇠론》.)
〔河〕血實氣虛則肥 , 氣實血虛則瘦 。 所以肥能寒而不能熱 , 瘦能熱而不能寒者 , 由寒則傷血 , 熱則傷氣 。 損其不足 , 則陰陽愈偏 , 故不能也 。 損其有餘者 , 方得平調 , 故能之矣 。
〔하〕 혈이 실하고 기가 허하면 살찌고, 기가 실하고 혈이 허하면 여윈다. 살찐 사람이 추위는 견디지만 더위는 견디지 못하고, 여윈 사람이 더위는 견디지만 추위는 견디지 못하는 까닭은 추위는 혈을 상하고 더위는 기를 상하기 때문이다. 부족한 것을 손상하면 음양이 더욱 치우치므로 견디지 못한다. 남아도는 것을 덜어야 비로소 고르게 조절되므로 견딜 수 있는 것이다.
〔 《 靈 》 〕肥而澤者 , 血氣有餘 。 肥而不澤者 , 氣有餘 , 血不足 。 瘦而無澤者 , 血氣俱不足 。 審察其形氣有餘不足而調之 , 可以知逆順矣 。 ( 《 陰陽二十五人篇 》 )
〔《영》〕 살찌고 윤택한 사람은 혈기가 남아돈다. 살쪘으나 윤택하지 않은 사람은 기는 남아돌지만 혈은 부족하다. 여위고 윤택하지 않은 사람은 혈기가 모두 부족하다. 형기의 남아돎과 부족함을 자세히 살펴 조절하면 역순을 알 수 있다. (《음양이십오인편》.)
衛氣虛則汗多 , 榮血虛則無汗 。 經云 : 衛氣者 , 所以肥腠理 , 司開闔者也 。 今衛虛則腠理疏 , 開闔無司 , 而汗多矣 。 又云 : 奪血者無汗 , 奪汗者無血 。 今血少則無汗矣 。
위기가 허하면 땀이 많고 영혈이 허하면 땀이 없다. 경에 “위기는 주리를 충실하게 하고 열고 닫는 것을 맡는다”라고 하였다. 이제 위기가 허하면 주리가 성글어지고 열고 닫는 일을 맡을 것이 없어 땀이 많아진다. 또 “혈을 빼앗긴 사람은 땀이 없고 땀을 빼앗긴 사람은 혈이 없다”라고 하였다. 이제 혈이 적으면 땀이 없는 것이다.
〔 《 靈 》 〕美眉者 , 太陽多血 , 通髯極須者 , 少陽多血 。 美須者 , 陽明多血 。 ( 《 五音五味篇 》 )
〔《영》〕 눈썹이 아름다운 사람은 태양에 혈이 많고, 구레나룻이 이어지고 수염이 풍성한 사람은 소양에 혈이 많다. 수염이 아름다운 사람은 양명에 혈이 많다. (《오음오미편》.)
黃帝曰 : 夫子之言脈之上下 , 血氣之候 , 以知形氣 , 奈何 ? 岐伯曰 : 足陽明之上 , 血氣盛則髯美長 , 血少氣多則髯短 。 故氣少血多 , 則髯少 。 血氣皆少 , 則無髯 , 兩吻多畫 。 足陽明之下血氣盛 , 則下毛美長至胸 。 血多氣少 , 則下毛美短至臍 , 行則善高舉足 , 足指少肉 , 足善寒 。 血少氣多 , 則肉而善瘃 。 血氣皆少則無毛 , 有則稀枯瘁 , 善痿厥 , 足痹(瘃 , 少玉切 。 乃凍瘡也) 。 足少陽之上 , 氣血盛 , 則通髯美長 。 血多氣少 , 則通髯美短 。 血少氣多 , 則少髯 。 血氣皆少 , 則無須 。 感於寒濕 , 則善痹骨痛爪枯也 。 足少陽之下 , 血氣盛則脛毛美長 , 外踝肥 。 血多氣少 , 則脛毛美短 , 外踝皮堅而厚 。 血少氣多 , 則䯒毛少 , 外踝皮薄而軟 。 血氣皆少則無毛 , 外踝瘦無肉 。 足太陽之上 , 血氣盛則美眉 , 眉有毫毛 。 血多氣少則惡眉 , 面多少理 , 血少氣多則面多肉 , 血氣和則美色 。 足太陰之下 , 血氣盛則跟肉滿 , 踵堅 。 氣少血多則瘦 , 跟空 。 血氣皆少則喜轉筋 , 踵下痛 。 手陽明之上 , 血氣盛則髭美 , 血少氣多則髭惡 , 血氣皆少則無髭 。 手陽明之下 , 血氣盛則腋下毛美 , 手魚肉以溫 。 血氣皆少則手瘦以寒 。 手少陽之上 , 血氣盛則眉美以長 , 耳色美 。 血氣皆少則耳焦惡色 。 手少陽之下 , 血氣盛則手卷多肉以溫 , 血氣皆少則寒以瘦 。 氣少血多則瘦以多脈 。 手太陽之上 , 血氣盛則頷多須 。 面多肉以平 。 血氣皆少則面瘦惡色 。 手太陽之下 , 血氣盛則掌肉充滿 。 血氣皆少則掌瘦以寒 。 (以上見 《 陰陽二十五人篇 》 )
황제가 말하였다. “선생께서 맥의 위아래와 혈기의 징후를 말씀하여 형기를 안다고 하셨는데, 어떻게 하는 것입니까?” 기백이 말하였다. “족양명의 위쪽에서 혈기가 성하면 뺨의 수염이 아름답고 길며, 혈이 적고 기가 많으면 뺨의 수염이 짧습니다. 그러므로 기가 적고 혈이 많으면 뺨의 수염이 적습니다. 혈기가 모두 적으면 뺨의 수염이 없고 양쪽 입가에 주름이 많습니다. 족양명의 아래쪽에서 혈기가 성하면 아래의 털이 아름답고 길어 가슴까지 이릅니다. 혈이 많고 기가 적으면 아래의 털이 아름답지만 짧아 배꼽까지 이르고, 걸을 때 발을 자주 높이 들며 발가락에 살이 적고 발이 잘 찹니다. 혈이 적고 기가 많으면 살이 많고 동창이 잘 생깁니다. 혈기가 모두 적으면 털이 없으며, 있더라도 성글고 마르며 시들고, 위궐과 족비가 잘 생깁니다. (촉은 소옥의 반절이며 동창을 말한다.) 족소양의 위쪽에서 기혈이 성하면 이어진 구레나룻이 아름답고 깁니다. 혈이 많고 기가 적으면 이어진 구레나룻이 아름답지만 짧습니다. 혈이 적고 기가 많으면 뺨의 수염이 적습니다. 혈기가 모두 적으면 수염이 없습니다. 한습에 감촉되면 비증과 골통이 잘 생기고 손발톱이 마릅니다. 족소양의 아래쪽에서 혈기가 성하면 정강이 털이 아름답고 길며 바깥 복사뼈 부위가 살집이 있습니다. 혈이 많고 기가 적으면 정강이 털이 아름답지만 짧고 바깥 복사뼈의 피부가 단단하고 두껍습니다. 혈이 적고 기가 많으면 정강이 털이 적고 바깥 복사뼈의 피부가 얇고 부드럽습니다. 혈기가 모두 적으면 털이 없고 바깥 복사뼈 부위가 야위어 살이 없습니다. 족태양의 위쪽에서 혈기가 성하면 눈썹이 아름답고 눈썹에 긴 털이 있습니다. 혈이 많고 기가 적으면 눈썹이 좋지 않고 얼굴에 소리(少理)가 많습니다. 혈이 적고 기가 많으면 얼굴에 살이 많고, 혈기가 조화로우면 안색이 아름답습니다. 족태음의 아래쪽에서 혈기가 성하면 발뒤꿈치의 살이 충실하고 뒤꿈치가 단단합니다. 기가 적고 혈이 많으면 여위고 발뒤꿈치가 비어 있습니다. 혈기가 모두 적으면 전근이 잘 생기고 발뒤꿈치 아래가 아픕니다. 수양명의 위쪽에서 혈기가 성하면 콧수염이 아름답고, 혈이 적고 기가 많으면 콧수염이 좋지 않으며, 혈기가 모두 적으면 콧수염이 없습니다. 수양명의 아래쪽에서 혈기가 성하면 겨드랑이 털이 아름답고 손의 어제 부위 살이 따뜻합니다. 혈기가 모두 적으면 손이 여위고 찹니다. 수소양의 위쪽에서 혈기가 성하면 눈썹이 아름답고 길며 귀의 빛깔이 아름답습니다. 혈기가 모두 적으면 귀가 마르고 빛깔이 좋지 않습니다. 수소양의 아래쪽에서 혈기가 성하면 손을 쥔 부위에 살이 많고 따뜻하며, 혈기가 모두 적으면 차고 여윕니다. 기가 적고 혈이 많으면 여위고 맥이 많이 드러납니다. 수태양의 위쪽에서 혈기가 성하면 턱에 수염이 많고 얼굴에 살이 많고 평평합니다. 혈기가 모두 적으면 얼굴이 여위고 빛깔이 좋지 않습니다. 수태양의 아래쪽에서 혈기가 성하면 손바닥의 살이 충실합니다. 혈기가 모두 적으면 손바닥이 여위고 찹니다.” (이상은 《음양이십오인편》에 보인다.)
〔 《 靈 》 〕黃帝曰 : 余聞人有精氣津液血脈 , 余意以為一氣耳 , 今乃辨為六名 , 余不知其所以然 ? 岐伯曰 : 兩神相搏 , 合而成形 , 常先身生 , 是為精 。 何謂氣 ? 岐伯曰 : 上焦開發 , 宣五穀味 , 熏膚充身澤毛 , 若霧露之溉 , 是謂氣 。 何謂津 ? 岐伯曰 : 腠理發泄 , 汗出溱溱 , 是為津 。 何謂液 ? 岐伯曰 : 谷入氣滿 , 淖澤注於骨 , 骨屬屈伸 , 泄澤 , 補益腦髓 , 皮膚潤澤 , 是謂液 。 何謂血 ? 岐伯曰 : 中焦受氣取汁 , 變化而赤 , 是謂血 。 何謂脈 ? 岐伯曰 : 壅遏營氣 , 令無所避 , 是謂脈(黃帝曰 : 六氣者 , 云云) 。 精脫者 , 耳聾 。 氣脫者 , 目不明 。 津脫者 , 腠理開 , 汗大泄 。 液脫者 , 骨屬屈伸不利 , 色夭 , 腦髓消 , 脛酸 , 耳數鳴 。 血脫者 , 色白 , 夭然不澤 , 其脈空虛 。 (以上 《 見決氣篇 》 )
〔《영》〕 황제가 말하였다. “내가 듣기로 사람에게는 정·기·진·액·혈·맥이 있다고 하는데, 나는 하나의 기일 뿐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지금 여섯 이름으로 구별하니 그 까닭을 모르겠습니다.” 기백이 말하였다. “두 신이 서로 만나 합하여 형체를 이루는데, 언제나 몸보다 먼저 생기는 것이 정입니다.” “기란 무엇입니까?” 기백이 말하였다. “상초가 열려 오곡의 맛을 펴고 피부를 훈증하며 몸을 채우고 털을 윤택하게 하여 안개와 이슬이 적시는 것처럼 하는 것을 기라고 합니다.” “진이란 무엇입니까?” 기백이 말하였다. “주리가 열려 땀이 흥건하게 나오는 것이 진입니다.” “액이란 무엇입니까?” 기백이 말하였다. “곡식이 들어가 기가 충만하고 촉촉한 것이 뼈로 흘러들어 뼈마디를 굽히고 펴게 하며, 윤택함을 퍼뜨리고 뇌수를 보익하며 피부를 윤택하게 하는 것을 액이라고 합니다.” “혈이란 무엇입니까?” 기백이 말하였다. “중초가 기를 받아 즙을 취하고 변화하여 붉어진 것을 혈이라고 합니다.” “맥이란 무엇입니까?” 기백이 말하였다. “영기를 막아 둘러서 다른 곳으로 피하지 못하게 하는 것을 맥이라고 합니다.” (황제가 “육기란……”이라고 하였다.) 정이 빠져나가면 귀가 먹는다. 기가 빠져나가면 눈이 밝지 않다. 진이 빠져나가면 주리가 열리고 땀이 크게 쏟아진다. 액이 빠져나가면 뼈마디를 굽히고 펴는 것이 원활하지 않으며 안색이 시들고 뇌수가 줄어들며 정강이가 시큰하고 귀에서 자주 소리가 난다. 혈이 빠져나가면 안색이 희고 시들어 윤택하지 않으며 맥이 공허하다. (이상은 《견결기편》.)
上精氣津液血脈六者 , 蓋精氣即衛氣 , 津液血脈即營血之異名 , 衛氣根於血 , 營血根於氣 , 故曰一氣也 。
위의 정·기·진·액·혈·맥 여섯 가지는 대개 정과 기가 곧 위기이고, 진·액·혈·맥은 곧 영혈의 다른 이름이다. 위기는 혈에 뿌리를 두고 영혈은 기에 뿌리를 두므로 하나의 기라고 하였다.
〔 《 素 》 〕臂多青脈 , 曰脫血( 《 平人氣象論 》。 下同) 。 安臥脈盛 , 謂之脫血 。
〔《소》〕 팔에 푸른 맥이 많은 것을 탈혈이라고 한다. (《평인기상론》. 아래도 같다.) 편안히 누워 있는데 맥이 성한 것을 탈혈이라고 한다.
〔 《 靈 》 〕尺炬然熱 , 人迎大者當奪血 。 ( 《 論疾診尺篇 》 )
〔《영》〕 척부가 불타듯 뜨겁고 인영맥이 크면 마땅히 혈을 빼내야 한다. (《논질진척편》.)
氣虛則脈弦 , 血虛則脈大 , 仲景云 : 脈弦則衛氣不行 。《 內經 》 云 : 脈粗大者 , 陰不足 , 陽有餘也 。
기가 허하면 맥이 현하고 혈이 허하면 맥이 크다. 중경이 “맥이 현하면 위기가 운행하지 않는다”라고 하였다. 《내경》에 “맥이 굵고 크면 음이 부족하고 양이 남아도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 《 脈 》 〕脈大而堅者 , 血氣俱實 ; 脈小者 , 血氣俱虛 ; 脈大者 , 血氣俱多 ; 脈細微者 , 血氣俱虛 。
〔《맥》〕 맥이 크고 단단하면 혈기가 모두 실하고, 맥이 작으면 혈기가 모두 허하다. 맥이 크면 혈기가 모두 많고, 맥이 세미하면 혈기가 모두 허하다.
〔 《 靈 》 〕脈動而實且疾者 , 疾瀉之 , 虛而徐者 , 則補之 。 ( 《 終始篇 》 )
〔《영》〕 맥이 뛰면서 실하고 빠르면 빨리 사하고, 허하고 느리면 보한다. (《종시편》.)
〔 《 難 》 〕脈有陽虛陰盛 , 陽盛陰虛 , 何謂也 ? 然 , 浮之損小 , 沉之實大 , 故曰陰盛陽虛 , 沉之損小 , 浮之實大 , 故曰陽盛陰虛 。 是陰陽虛實之意也 。 ( 《 六難 》 )
〔《난》〕 맥에 양허음성과 양성음허가 있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답하였다. 가볍게 누르면 줄어들어 작고 깊이 누르면 실하고 크므로 음성양허라고 한다. 깊이 누르면 줄어들어 작고 가볍게 누르면 실하고 크므로 양성음허라고 한다. 이것이 음양허실의 뜻이다. (《육난》.)
〔仲〕 : 脈藹藹如車蓋者 , 名曰陽結也 ; 脈累累如循長竿者 , 名曰陰結也 。 (如車蓋者 , 浮大而有力也 。 如循長竿者 , 弦而有力也)
〔중〕 맥이 수레 덮개처럼 무성하게 퍼지는 것을 양결이라고 하고, 맥이 긴 장대를 더듬는 것처럼 잇달아 이어지는 것을 음결이라고 한다. (수레 덮개 같다는 것은 부대하고 힘이 있는 것이다. 긴 장대를 더듬는 것 같다는 것은 현하고 힘이 있는 것이다.)
〔 《 脈 》 〕寸口脈潎潎如羹上肥 , 陰氣微 ; 連連如蜘蛛絲 , 陰氣衰 。 (如羹上肥者 , 浮大而無力也 。 蜘蛛絲者 , 細而無力也)
〔《맥》〕 촌구맥이 국 위의 기름처럼 피피(潎潎)하면 음기가 미약한 것이고, 거미줄처럼 잇달아 이어지면 음기가 쇠한 것이다. (국 위의 기름 같다는 것은 부대하고 힘이 없는 것이다. 거미줄 같다는 것은 가늘고 힘이 없는 것이다.)
〔仲〕 : 脈綿綿如瀉漆之絕者 , 亡其血也 。
〔중〕 맥이 칠을 쏟아낼 때 끊어지는 것처럼 가늘게 이어지면 혈을 잃은 것이다.
〔 《 脈 》 〕脈滑者 , 多血少氣 ; 脈澀者 , 少血多氣 。
〔《맥》〕 맥이 활하면 혈이 많고 기가 적으며, 맥이 삽하면 혈이 적고 기가 많다.
〔仲〕 : 寸口脈微而澀 , 微者 , 衛氣衰 ; 澀者 , 榮氣不足 。
〔중〕 촌구맥이 미하고 삽할 때, 미한 것은 위기가 쇠한 것이고 삽한 것은 영기가 부족한 것이다.
〔 《 難 》 〕脈有損至 , 何謂也 ? 然 , 至之脈 , 一呼再至曰平 , 三至曰離經 , 四至曰奪精 , 五至曰死 , 六至曰命絕 , 此死至之脈也 。 何謂損 ? 一呼一至曰離經 , 二呼一至曰奪精 , 三呼一至曰死 , 四呼一至曰命絕 , 此損之脈也 。 至脈從下上 , 損脈從上下也 。 損脈之為病奈何 ? 然 , 一損損於皮毛 , 皮聚而毛落 。 二損損於血脈 , 血脈虛少不能榮於五臟六腑 。 三損損於肌肉 , 肌肉消瘦 , 飲食不能為肌膚 。 四損損於筋 , 筋緩不能自收持 。 五損損於骨 , 骨痿不能起於床 。 反此者 , 至脈之病也 。 從上下者 , 骨痿不能起於床者死 。 從下上者 , 皮聚而毛落者死 。 治損之法奈何 ? 然 , 損其肺者 , 益其氣 。 損其心者 , 調其榮衛 。 損其脾者 , 調其飲食 , 適其寒溫 。 損其肝者 , 緩其中 。 損其腎者 , 益其精 。 此治損之法也(治損之法 , 詳見虛門) 。 脈來一呼再至 , 一吸再至 , 不大不小曰平 。 一呼三至 , 一吸三至 , 為適得病 。 前大後小 , 即頭痛目眩 。 前小後大 , 即胸滿短氣 。 一呼四至 , 一吸四至 , 病欲甚 。 脈洪大者 , 苦煩滿 ; 沉細者 , 腹中痛 ; 滑者 , 傷熱 ; 澀者 , 中霧露 。 一呼五至 , 一吸五至 , 其人當困 。 沉細夜加 , 浮大晝加 , 不大不小 , 雖困可治 , 其有大小者 , 為難治 。 一呼六至 , 一吸六至 , 為死脈也 。 沉細夜死 , 浮大晝死 , 一呼一至 , 一吸一至 , 名曰損 。 人雖能行 , 猶當著床 , 所以然者 , 血氣皆不足故也 。 再呼一至 , 再吸一至 , 名曰無魂 , 無魂者 , 當死也 。 人雖能行 , 名曰行屍 。 上部有脈 , 下部無脈 , 其人當吐 , 不吐者 , 死 。 上部無脈 , 下部有脈 , 雖困無能為害也 。 所以然者 , 譬如人之有尺 , 樹之有根 , 枝葉雖枯槁 , 根本將自生 。 脈有根本 , 人有元氣 , 故知不死 。 (以上 《 十四難 》 )
〔《난》〕 맥에 손과 지가 있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답하였다. 지맥은 한 번 내쉬는 동안 두 번 뛰는 것을 평이라고 하고, 세 번 뛰는 것을 이경이라고 하며, 네 번 뛰는 것을 탈정이라고 하고, 다섯 번 뛰는 것을 사라고 하며, 여섯 번 뛰는 것을 명절이라고 한다. 이것이 죽음에 이르는 지맥이다. 손이란 무엇인가? 한 번 내쉬는 동안 한 번 뛰는 것을 이경이라고 하고, 두 번 내쉬는 동안 한 번 뛰는 것을 탈정이라고 하며, 세 번 내쉬는 동안 한 번 뛰는 것을 사라고 하고, 네 번 내쉬는 동안 한 번 뛰는 것을 명절이라고 한다. 이것이 손맥이다. 지맥은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고 손맥은 위에서 아래로 내려간다. 손맥은 어떤 병을 일으키는가? 답하였다. 일손은 피모를 손상하여 피부가 쪼그라들고 털이 빠진다. 이손은 혈맥을 손상하여 혈맥이 허하고 적어 오장육부를 영양하지 못한다. 삼손은 기육을 손상하여 기육이 야위고 음식이 피부와 살을 이루지 못한다. 사손은 근을 손상하여 근이 늘어져 스스로 거두어 지탱하지 못한다. 오손은 골을 손상하여 골이 위약해 침상에서 일어나지 못한다. 이와 반대되는 것이 지맥의 병이다.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경우 뼈가 위약해 침상에서 일어나지 못하면 죽는다.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는 경우 피부가 쪼그라들고 털이 빠지면 죽는다. 손을 치료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답하였다. 폐가 손상되면 기를 보익한다. 심이 손상되면 영위를 조절한다. 비가 손상되면 음식을 조절하고 한온을 알맞게 한다. 간이 손상되면 그 속을 완화한다. 신이 손상되면 정을 보익한다. 이것이 손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손을 치료하는 방법은 허문에 자세히 보인다.) 맥이 한 번 내쉴 때 두 번, 한 번 들이쉴 때 두 번 뛰고 크지도 작지도 않으면 평이라고 한다. 한 번 내쉴 때 세 번, 한 번 들이쉴 때 세 번 뛰면 막 병을 얻은 것이다. 앞이 크고 뒤가 작으면 머리가 아프고 눈이 아찔하다. 앞이 작고 뒤가 크면 가슴이 그득하고 기가 짧다. 한 번 내쉴 때 네 번, 한 번 들이쉴 때 네 번 뛰면 병이 심해지려는 것이다. 맥이 홍대하면 번민하고 그득하여 괴로워하며, 침세하면 뱃속이 아프고, 활하면 열에 상한 것이며, 삽하면 안개와 이슬에 맞은 것이다. 한 번 내쉴 때 다섯 번, 한 번 들이쉴 때 다섯 번 뛰면 그 사람은 마땅히 위곤해진다. 침세하면 밤에 심해지고 부대하면 낮에 심해진다. 크지도 작지도 않으면 비록 위곤해도 치료할 수 있으나, 크고 작은 차이가 있으면 치료하기 어렵다. 한 번 내쉴 때 여섯 번, 한 번 들이쉴 때 여섯 번 뛰면 사맥이다. 침세하면 밤에 죽고 부대하면 낮에 죽는다. 한 번 내쉴 때 한 번, 한 번 들이쉴 때 한 번 뛰는 것을 손이라고 한다. 사람이 걸을 수 있더라도 마땅히 침상에 눕게 되니, 혈기가 모두 부족하기 때문이다. 두 번 내쉴 때 한 번, 두 번 들이쉴 때 한 번 뛰는 것을 무혼이라고 한다. 무혼이면 마땅히 죽는다. 사람이 걸을 수 있더라도 행시라고 한다. 상부에는 맥이 있고 하부에는 맥이 없으면 그 사람은 마땅히 토해야 하며, 토하지 않으면 죽는다. 상부에는 맥이 없고 하부에는 맥이 있으면 비록 위곤해도 해가 될 수 없다. 그 까닭은 사람에게 척맥이 있는 것이 나무에 뿌리가 있는 것과 같아서, 가지와 잎이 시들더라도 뿌리는 장차 저절로 살아나기 때문이다. 맥에는 근본이 있고 사람에게는 원기가 있으므로 죽지 않음을 안다. (이상은 《십사난》.)
〔仲〕寸口諸微亡陽 , 諸濡亡血 。 脈來緩時一止復來者 , 名曰結 。 脈來數時一止復來者 , 名曰促 。 脈陽盛則促 , 陰盛則結 , 此皆病脈 。
〔중〕 촌구맥에서 모든 미맥은 망양이고 모든 유맥은 망혈이다. 맥이 완하게 뛰다가 때때로 한 번 멎고 다시 오는 것을 결이라고 한다. 맥이 삭하게 뛰다가 때때로 한 번 멎고 다시 오는 것을 촉이라고 한다. 맥은 양이 성하면 촉하고 음이 성하면 결하니, 이는 모두 병맥이다.
挾喉兩旁人迎脈大為陽盛 , 兩手寸口脈大為陰盛 。 詳見針灸門刺虛實法 。 ( 《 內經 》 以挾喉兩旁動脈為人迎 ,《 脈經 》 以關前為人迎 , 當以 《 內經 》 為正)
목 양옆에 있는 인영맥이 큰 것은 양성이고 양손의 촌구맥이 큰 것은 음성이다. 침구문의 허실 자침법에 자세히 보인다. (《내경》에서는 목 양옆의 동맥을 인영이라고 하고, 《맥경》에서는 관 앞을 인영이라고 하였으니 《내경》을 옳은 것으로 삼아야 한다.)
〔 《 素 》 〕 : 陰不勝其陽 , 則脈流薄疾 , 並乃狂 。 陽不勝其陰 , 則五臟氣爭 , 九竅不通 。 ( 《 生氣通天論 》 )
〔《소》〕 음이 양을 이기지 못하면 맥의 흐름이 몰려 빠르고, 함께 몰리면 광증이 된다. 양이 음을 이기지 못하면 오장의 기가 다투고 구규가 통하지 않는다. (《생기통천론》.)
潔 : 氣虛氣弱者 , 陳皮 、 黃耆 、 人參 ; 氣實氣結者 , 青皮 、 厚朴 、 木香 、 沉香 。 血虛者 , 生地黃 、 當歸身 ; 血實惡血積聚者 , 當歸梢 、 蘇木 、 紅花 。
결: 기가 허하고 약하면 진피·황기·인삼을 쓰고, 기가 실하고 맺혔으면 청피·후박·목향·침향을 쓴다. 혈이 허하면 생지황·당귀신을 쓰고, 혈이 실하고 악혈이 쌓여 모였으면 당귀초·소목·홍화를 쓴다.
〔海〕氣血弱者 , 勿與枳殼 , 以其損氣也 ; 氣血盛者 , 勿與丁香 , 以其益氣也 。 脈弦而虛者 , 勿損氣 , 脈大而實者 , 勿益氣 ; 脈中有少力 , 浮則似止 , 胸中真氣不及也 。
〔해〕 기혈이 약한 사람에게는 지각을 주지 말아야 하니 기를 손상하기 때문이다. 기혈이 성한 사람에게는 정향을 주지 말아야 하니 기를 보익하기 때문이다. 맥이 현하고 허하면 기를 손상하지 말고, 맥이 크고 실하면 기를 보익하지 말아야 한다. 맥 가운데 힘이 적게 있고 가볍게 누르면 멎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가슴속의 진기가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人參 五味子 麥門冬 沉香 川芎 益智 白豆蔻 丁香
인삼, 오미자, 맥문동, 침향, 천궁, 익지, 백두구, 정향.
氣虛 , 則生脈散 ; 血虛 , 則三才丸 。
기가 허하면 생맥산을 쓰고, 혈이 허하면 삼재환을 쓴다.
四君子湯 治真氣虛弱及短氣脈弱 。
사군자탕은 진기가 허약한 것과 기가 짧고 맥이 약한 것을 치료한다.
白朮 人參 黃耆 茯苓(等分)
백출, 인삼, 황기, 복령(같은 분량).
上為粗末 。 每服五錢 , 水一盞 , 煎至七分 , 食遠溫服 。
위의 약을 거친 가루로 만든다. 한 번에 오 전씩 물 한 잔으로 칠 분이 될 때까지 달여 식사와 시간을 멀리하여 따뜻하게 복용한다.
〔 《 千金 》 〕 生脈散
〔《천금》〕 생맥산.
人參 五味 麥門冬
인삼, 오미, 맥문동.
〔(潔)〕益氣丸 治語言多 , 損氣懶語 。 補上益氣 。
〔(결)〕 익기환. 말을 많이 하여 기를 손상하고 말하기 싫어하는 것을 치료한다. 위를 보하고 기를 더한다.
麥門冬(去心) 人參(各三錢) 橘皮(去白) 桔梗 炙甘草(各半兩) 五味子(二十一粒)
맥문동(심을 제거한다), 인삼(각 삼 전), 귤피(흰 부분을 제거한다), 길경, 자감초(각 반 냥), 오미자(이십일 립).
上為極細末 。 水浸油餅為丸 , 如雞頭大 。 每服一丸 , 細嚼 , 津唾嚥下(油餅 , 和油燒餅也) 。
위의 약을 아주 고운 가루로 만든다. 물에 담근 유병으로 계두 크기의 환을 만든다. 한 번에 한 환씩 잘 씹어 침으로 삼킨다. (유병은 기름을 섞어 구운 떡이다.)
虛損 。 人參黃耆湯 。
허손. 인삼황기탕.
人參(二錢) 黃耆 白朮 陳皮(去白 , 各一錢) 甘草(半錢 , 炙) 當歸 茯苓(各一錢)
인삼(이 전), 황기, 백출, 진피(흰 부분을 제거한다. 각 일 전), 감초(반 전. 굽는다), 당귀, 복령(각 일 전).
上㕮咀 。 水煎 , 空心熱服 。 胃熱不能食者 , 加薑 、 棗湯煎 。
위의 약을 부저한다. 물에 달여 빈속에 뜨겁게 복용한다. 위에 열이 있어 먹지 못하는 사람은 생강·대추의 탕을 더하여 달인다.
〔垣〕補中益氣湯 治飲食勞倦所傷 。 (方見 《 虛熱門 》 )
〔원〕 보중익기탕. 음식과 노권으로 상한 것을 치료한다. (처방은 《허열문》에 보인다.)
調中益氣湯 治脈弦洪緩而沉 , 按之中之下 , 時得一澀 , 其證心腹滿閉 , 肢節煩疼 , 難以屈伸 , 身體沉重 , 煩心不安 , 忽肥忽瘦 , 四肢懶倦 , 口失滋味 , 腹難舒伸 , 大小便溺清利而數 。 或上飲下泄 。 或大便澀滯不行 , 一二日一見 , 夏月飧泄 , 米穀不化 。 或便後見血及白膿 , 胸滿短氣 , 膈咽不通 。 或痰嗽稠黏 , 口中沃沫 , 食入反出 , 耳鳴耳聾 , 兩目焰火 , 視物昏花 , 胬肉紅絲 , 熱壅頭目 , 不得安臥 , 嗜臥無力 , 不思飲食 。
조중익기탕은 맥이 현·홍·완하면서 침하고, 눌러 중간보다 아래에서 때때로 한 번 삽맥이 나타나는 것을 치료한다. 그 증상은 가슴과 배가 그득하고 막히며 사지와 관절이 번거롭고 아파 굽히고 펴기 어렵고, 몸이 무거우며 마음이 번거롭고 불안하고, 갑자기 살쪘다가 갑자기 여위며 사지가 나른하고 피곤하고, 입맛을 잃고 배를 펴기 어려우며 대소변이 맑고 잘 나오지만 잦은 것이다. 혹 위로 마시면 아래로 설사하거나, 대변이 껄끄럽게 막혀 나오지 않고 하루나 이틀에 한 번 보거나, 여름철에 손설하여 쌀과 곡식이 소화되지 않는다. 혹 변을 본 뒤 피와 흰 고름이 보이고 가슴이 그득하고 기가 짧으며 흉격과 목이 통하지 않는다. 혹 담으로 기침하고 담이 걸쭉하고 끈끈하며 입안에 거품이 솟아나고 음식을 먹으면 도로 나오며, 귀가 울리고 먹고 양 눈에 불꽃이 일고 사물이 흐릿하고 어른거리게 보이며, 노육과 붉은 실핏줄이 생기고 열이 머리와 눈에 막혀 편안히 눕지 못하며 눕기를 좋아하고 힘이 없으며 음식을 생각하지 않는다.
黃氏(一錢) 甘草(五分) 人參(半錢 , 去蘆 , 嗽者去之) 柴胡(二分 , 為上氣不足 , 胃氣與脾氣下陷 , 能補上氣 , 從水引火) 橘皮(二分 , 如腹中氣不得運轉者 , 更加一分) 升麻(二分) 蒼朮(五分) 木香(一分)
황씨(일 전), 감초(오 분), 인삼(반 전. 노두를 제거하며 기침하는 사람은 뺀다), 시호(이 분. 상기가 부족하고 위기와 비기가 아래로 꺼졌기 때문에 쓰며, 상기를 보하고 물로부터 불을 끌어올릴 수 있다), 귤피(이 분. 뱃속의 기가 운행하지 못하면 다시 일 분을 더한다), 승마(이 분), 창출(오 분), 목향(일 분).
上銼如麻豆大 。 都作一服 , 水二盞 , 煎至一盞 , 去渣 , 帶熱服 。 宿食消盡服之 , 寧心絕思 , 藥必神效 。 蓋病在四肢 , 血脈空虛 , 宜在旦服 。 如時顯熱燥 , 是下元陰火蒸蒸發也 , 加真生地黃(二分) 、 黃柏(三分) ; 如大便虛坐不得 , 或大便了而不了 , 腹常逼迫 , 血虛血澀也 , 加當歸身(三分) ; 如身體沉重 , 雖小便數多 , 亦加茯苓(二分) 、 蒼朮(一錢) 、 澤瀉(五分) 、 黃柏(三分 , 時令從權祛濕也 , 不可常用 。 兼足太陰已病 , 其脈絡於心中 , 故顯濕熱相合而生煩亂也) 。 如胃氣不和 , 加湯洗半夏(半錢) , 生薑三片 , 以製半夏之毒 。 有嗽者去之 , 緣痰厥頭痛 , 非半夏不能除 。 此足太陰脾經之邪所作也 。 如無以上證 , 只服 :
위의 약을 마두(麻豆) 크기로 썬다. 모두 한 번 복용할 분량으로 하여 물 두 잔에 한 잔이 되도록 달이고 찌꺼기를 버린 뒤 뜨거운 기운이 있을 때 복용한다. 숙식이 다 소화된 뒤 복용하고 마음을 편안히 하며 생각을 끊으면 약이 반드시 신기한 효과를 낸다. 병이 사지에 있고 혈맥이 공허하므로 아침에 복용하는 것이 마땅하다. 때때로 열과 조함이 나타나면 하원의 음화가 훈증하여 생기는 것이므로 진생지황 이 분과 황백 삼 분을 더한다. 대변을 보려고 헛되이 앉아도 보지 못하거나, 대변을 보아도 시원히 다 보지 못하여 배가 늘 눌리고 몰리는 듯하면 혈허와 혈삽이므로 당귀신 삼 분을 더한다. 몸이 무거우면 소변의 횟수와 양이 많더라도 복령 이 분, 창출 일 전, 택사 오 분, 황백 삼 분을 더한다. (시령에 따라 임시로 습을 제거하는 것이니 늘 써서는 안 된다. 아울러 족태음이 이미 병들었고 그 맥이 심 가운데에 이어져 있으므로 습열이 서로 합하여 번란이 생긴다.) 위기가 조화롭지 않으면 끓는 물로 씻은 반하 반 전과 생강 세 편을 더하여 반하의 독을 제어한다. 기침이 있으면 뺀다. 담궐두통은 반하가 아니면 제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것은 족태음비경의 사기가 일으키는 것이다. 위의 증상이 없으면 다만 다음을 복용한다.
黃耆(一錢) 人參(二錢) 甘草(五分) 橘皮(二分) 柴胡(二分) 升麻(二分) 蒼朮(五分) 黃柏(酒洗 , 一分)
황기(일 전), 인삼(이 전), 감초(오 분), 귤피(이 분), 시호(이 분), 승마(이 분), 창출(오 분), 황백(술로 씻는다. 일 분).
上件銼如麻豆大 。 依前煎服 。
위의 약을 마두(麻豆) 크기로 썬다. 앞의 방법대로 달여 복용한다.
中氣不足隨時加減用藥法 : 如食少不飢 , 加炒曲 ; 如食已心下痞 , 別服橘皮枳朮丸 ; 如脈弦四肢滿悶 , 便難而心下痞 , 加甘草 、 黃連 、 柴胡 ; 如腹中氣上逆者 , 是衝脈逆也 , 加黃柏(三分) 、 黃連(一錢五分)以泄之 ; 如大便秘燥 , 心下痞 , 加黃連 、 桃仁 , 少加大黃 、 當歸身 ; 如心下痞夯悶者 , 加白芍藥 、 黃連 ; 如心下痞腹脹 , 加五味子 、 白芍藥 、 縮砂仁 ; 如天寒 , 少加乾薑或中桂 ; 如心下痞中寒者 , 加附子 、 黃連 ; 如心下痞嘔逆者 , 加黃連 、 生薑 、 橘皮 ; 如冬月 , 不加黃連 , 少入丁香 、 藿香葉 ; 如口乾咽乾 , 加五味子 、 葛根 ; 如脅下急或痛 , 加柴胡 、 甘草 ; 如胸中滿悶鬱郁然 , 加橘紅 、 青皮 、 木香少許 ; 如頭痛有痰 , 沉重懶倦者 , 乃太陰痰厥頭痛 , 加半夏(半錢) 、 生薑(二分或三分) ; 如腹中或周身間有刺痛 , 皆血澀不足 , 加當歸身 ; 如噦 , 加五味子多 , 益智少 ; 如脈洪大兼見熱症 , 少加黃連 、 黃芩 、 生地黃 、 甘草 ; 如脈緩沉重 , 怠惰無力者 , 濕勝也 , 加蒼朮 、 澤瀉 、 人參 、 白茯苓 、 五味子 ; 如脈澀覺氣滯澀者 , 加當歸身 、 天門冬 、 木香 、 青皮 、 陳皮 ; 有寒者 , 加桂枝 、 黃耆 ; 如食不下 , 乃胸中胃上有寒 , 或氣澀滯 , 加青皮 、 陳皮 、 木香 。 此三味為定法 。 冬天加益智仁 、 草豆蔻仁 、 縮砂仁 ; 夏月少用 , 更加黃連 ; 秋月氣澀滯 , 氣不下 , 更加檳榔 、 草豆蔻仁 、 縮砂仁 , 或少加白豆蔻仁如春三月食不下 , 亦用青皮少 , 陳皮多 , 更加風藥以退寒覆其上 ; 如初春猶寒 , 更少加辛熱以補春氣之不足 , 以為風藥之佐 , 益智 、 草豆蔻皆可也 。 如脈弦者 , 見風熱之證 , 以風藥通之 。 如胸中窒塞 , 或氣閉悶亂者 , 肺氣澀滯不行 , 宜破滯氣 , 青皮 、 陳皮 , 少加檳榔 、 木香 ; 冬月加吳茱萸 、 人參 。 如胸中窒塞 , 閉悶不通者 , 為外寒所遏 , 使呼出之氣不得伸故也 。 必寸口脈弦 , 或微緊 , 乃胸中有寒 , 若加之以舌上有白苔滑者 , 乃丹田有熱 , 胸中有寒明矣 。 丹田有熱者 , 必尻骨冷 , 前陰間冷汗 , 兩丸冷 , 是邪氣乘其本 , 而正氣走於經脈中也 。 若遇寒則必作陰陰而痛 , 以此辨丹田中有伏火 ; 加黃柏 、 生地黃 , 勿誤作寒證治之 。 如秋冬天氣寒涼而腹痛者 , 加半夏或益智或草豆蔻之類 。 如發熱或捫之而肌表熱者 , 此表證也 , 只服補中益氣湯一二服 , 亦能得微汗則涼矣 。 如腳膝痿軟 , 行步無力 , 或疼痛 , 乃腎肝中伏濕熱也 , 少加黃柏 , 空心服之 。 不愈 , 更增黃柏 , 加漢防己半錢 , 則腳膝中氣力如故也 。 如多唾或唾白沫者 , 胃口上停寒也 , 加益智仁 。 如少氣不足以息者 , 服正藥二三服 , 氣猶短促者 , 為膈上及表間有寒所遏 , 當引陽氣上伸 , 加羌活 、 獨活 、 藁本最少 , 升麻多 , 柴胡次之 , 黃耆加倍 。
중기가 부족할 때 시기에 따라 약을 가감하는 법: 적게 먹고 배고프지 않으면 초국을 더한다. 먹은 뒤 심하가 막히면 따로 귤피지출환을 복용한다. 맥이 현하고 사지가 그득하고 답답하며 대변을 보기 어렵고 심하가 막히면 감초·황련·시호를 더한다. 뱃속의 기가 위로 거슬러 오르면 충맥이 거스르는 것이니 황백 삼 분과 황련 일 전 오 분을 더하여 사한다. 대변이 비조하고 심하가 막히면 황련·도인을 더하고 대황·당귀신을 조금 더한다. 심하가 막혀 답답하면 백작약·황련을 더한다. 심하가 막히고 배가 부르면 오미자·백작약·축사인을 더한다. 날씨가 추우면 건강이나 중계를 조금 더한다. 심하가 막히고 속이 차면 부자·황련을 더한다. 심하가 막히고 구역하면 황련·생강·귤피를 더한다. 겨울에는 황련을 더하지 않고 정향·곽향엽을 조금 넣는다. 입과 목이 마르면 오미자·갈근을 더한다. 옆구리 아래가 당기거나 아프면 시호·감초를 더한다. 가슴속이 그득하고 답답하게 막혀 있으면 귤홍·청피·목향 약간을 더한다. 머리가 아프고 담이 있으며 무겁고 나른하고 피곤하면 태음담궐두통이니 반하 반 전과 생강 이 분 또는 삼 분을 더한다. 뱃속이나 온몸에 찌르는 통증이 있으면 모두 혈이 껄끄럽고 부족한 것이니 당귀신을 더한다. 딸꾹질하면 오미자를 많이, 익지를 적게 더한다. 맥이 홍대하고 열증이 함께 보이면 황련·황금·생지황·감초를 조금 더한다. 맥이 완하고 몸이 무거우며 나른하고 힘이 없으면 습이 우세한 것이니 창출·택사·인삼·백복령·오미자를 더한다. 맥이 삽하고 기가 막히고 껄끄럽다고 느끼면 당귀신·천문동·목향·청피·진피를 더한다. 한이 있으면 계지·황기를 더한다. 음식이 내려가지 않으면 가슴속의 위 위쪽에 한이 있거나 기가 껄끄럽게 막힌 것이니 청피·진피·목향을 더한다. 이 세 가지가 정해진 법이다. 겨울에는 익지인·초두구인·축사인을 더한다. 여름에는 적게 쓰고 황련을 더한다. 가을에 기가 껄끄럽게 막혀 내려가지 않으면 빈랑·초두구인·축사인을 더하거나 백두구인을 조금 더한다. 봄 석 달 동안 음식이 내려가지 않으면 역시 청피를 적게, 진피를 많이 쓰고 풍약을 더하여 그 위를 덮은 한을 물리친다. 초봄에 아직 추우면 신열한 약을 조금 더하여 춘기의 부족함을 보하고 풍약을 돕게 하니 익지와 초두구가 모두 가능하다. 맥이 현하고 풍열의 증상이 보이면 풍약으로 통하게 한다. 가슴속이 막히거나 기가 막혀 답답하고 혼란하면 폐기가 껄끄럽게 막혀 운행하지 않는 것이니 막힌 기를 깨뜨려야 한다. 청피·진피에 빈랑·목향을 조금 더하고, 겨울에는 오수유·인삼을 더한다. 가슴속이 꽉 막혀 답답하고 통하지 않는 것은 외한에 막혀 내쉬는 기가 펴지지 못하기 때문이다. 반드시 촌구맥이 현하거나 조금 긴하니 가슴속에 한이 있는 것이다. 여기에 혀 위의 흰 태가 미끄러운 것이 더해지면 단전에 열이 있고 가슴속에 한이 있음이 분명하다. 단전에 열이 있으면 반드시 꽁무니뼈가 차고 전음 사이에 찬땀이 나며 두 고환이 차다. 이는 사기가 그 근본을 타고 들어가 정기가 경맥 가운데로 달아나는 것이다. 추위를 만나면 반드시 은은하게 아프니 이것으로 단전 가운데 복화가 있음을 가린다. 황백·생지황을 더하고 잘못 한증으로 여기고 치료하지 말아야 한다. 가을과 겨울에 날씨가 한량하여 배가 아프면 반하나 익지나 초두구 같은 것을 더한다. 열이 나거나 만졌을 때 살갗이 뜨거우면 표증이니 보중익기탕을 한두 번만 복용해도 미한이 나면서 서늘해질 수 있다. 다리와 무릎이 위약하고 연하여 걸음에 힘이 없거나 아프면 신과 간 가운데 습열이 잠복한 것이니 황백을 조금 더하여 빈속에 복용한다. 낫지 않으면 황백을 더 늘리고 한방기 반 전을 더하면 다리와 무릎의 기력이 예전과 같아진다. 침을 많이 뱉거나 흰 거품을 뱉으면 위구 위에 한이 머문 것이니 익지인을 더한다. 기가 적어 숨쉬기에 부족하면 정약을 두세 번 복용한다. 그래도 숨이 짧고 급하면 흉격 위와 표 사이에 한이 가로막은 것이니 양기를 이끌어 위로 펴게 해야 한다. 강활·독활·고본을 더하되 가장 적게 쓰고, 승마는 많이, 시호는 그다음으로 쓰며 황기는 배로 더한다.
四物湯 益榮衛 , 滋氣血 。
사물탕은 영위를 보익하고 기혈을 자양한다.
熟地黃(補血 , 如臍下痛非此不能除 , 乃通腎經之藥) 川芎(治風泄肝木也 , 如血虛頭痛非此不能除 , 乃通腎肝之藥) 芍藥(和血) 當歸(如血刺痛 , 非此不能除 , 乃通腎經之藥)
숙지황(혈을 보한다. 배꼽 아래 통증은 이것이 아니면 없앨 수 없으니 신경을 통하게 하는 약이다), 천궁(풍을 치료하고 간목을 사한다. 혈허두통은 이것이 아니면 없앨 수 없으니 신과 간을 통하게 하는 약이다), 작약(혈을 조화롭게 한다), 당귀(피가 찌르는 듯 아픈 것은 이것이 아니면 없앨 수 없으니 신경을 통하게 하는 약이다).
上為粗末 , 水煎 。 又春則防風四物 , 加防風 , 倍川芎 ; 夏則黃芩四物 , 加黃芩 、 芍藥 ; 秋則門冬四物 , 加天門冬 , 倍地黃 ; 冬則桂枝四物 , 加桂枝 , 倍當歸 。 若血虛而腹痛 , 微汗而惡風 , 四物加朮桂 , 謂之腹痛六合 ; 若風眩 , 加秦艽 、 羌活 , 謂之風六合 ; 若發熱而煩 , 不能睡臥者 , 加黃連 、 梔子 , 謂之熱六合 ; 若中濕身沉重無力 , 身涼微汗 , 加白朮 、 茯苓 , 謂之濕六合 ; 若氣虛弱 , 起則無力 , 眶然而倒 , 加厚朴 、 陳皮 , 謂之氣六合 ; 若虛寒脈微自汗 , 氣難布息 , 便清白 , 加乾薑 、 附子 , 謂之寒六合 ; 若身熱脈躁 , 頭昏項強者 , 加柴胡 、 黃芩 ; 若因熱生風者 , 加川芎 、 柴胡 、 防風 。 若目赤暴發作雲翳 , 疼痛不可忍 , 宜四物龍膽湯(方見眼目門) 。 若瘡疾 , 加荊芥 , 酒煎常服 。 若虛煩不得睡 , 加竹葉 、 人參 ; 若虛熱病 , 四物與參蘇飲相合 , 名補心湯主之 ; 若煩躁大渴 , 加知母 、 石膏 ; 若陰虛致熱 , 與血相搏 , 口舌乾渴飲水 , 加栝蔞 、 麥門冬 ; 若諸痛有濕者 , 宜四物與白朮相半 , 加天麻 、 茯苓 、 穿山甲 , 酒煎 ; 若四肢腫痛 , 不能行動 , 四物蒼朮各半湯主之 ; 若嘔者 , 加白朮 、 人參 、 生薑 ; 若水停心下 , 微吐逆者 , 加豬苓 、 茯苓 、 防己 ; 若治燥結 , 四物與調胃承氣湯各半 , 為玉燭散 ; 若臟閉澀者 , 加大黃 、 桃仁 ; 若老人風秘 , 加青皮等分煎 ; 若流濕潤燥 , 宜四物理中各半湯 ; 若滑瀉者 , 加官桂 、 附子 ; 若血痢 , 加膠艾煎若腹脹 , 加厚朴 、 枳實 ; 若虛勞氣弱 , 咳嗽喘滿 , 宜厚朴六合 , 四物湯四兩 , 厚朴薑製一兩 , 枳實麩炒半兩 ; 若血氣上衝心腹 , 肋下滿悶 , 宜治氣六合 , 四物湯四兩 , 加木香 、 檳榔各一兩 ; 若發寒熱者 , 加乾薑炒黑 、 牡丹皮 、 白芍藥 、 柴胡 ; 若虛壯熱似傷寒者 , 加人參 、 柴胡 。 四物與桂枝 、 麻黃 、 白虎 、 柴胡 、 理中 、 四逆 、 茱萸 、 承氣 、 涼膈等 , 皆可作各半湯 , 此易老用藥大略也 。 四物湯加減 , 治婦人雜病方二十六道 , 見婦人部 , 四物湯加減 , 治妊娠傷寒 , 方名六合湯一十五道 , 見傷寒部 。 四物湯加減調經方七道 , 見調經 。
위의 약을 거친 가루로 만들어 물에 달인다. 또 봄에는 방풍사물로 하여 방풍을 더하고 천궁을 배로 쓴다. 여름에는 황금사물로 하여 황금·작약을 더한다. 가을에는 문동사물로 하여 천문동을 더하고 지황을 배로 쓴다. 겨울에는 계지사물로 하여 계지를 더하고 당귀를 배로 쓴다. 혈허로 배가 아프고 미한이 나며 바람을 싫어하면 사물에 출·계를 더하니 복통육합이라고 한다. 풍현이면 진교·강활을 더하니 풍육합이라고 한다. 열이 나고 번민하여 잠자리에 누워 자지 못하면 황련·치자를 더하니 열육합이라고 한다. 습에 맞아 몸이 무겁고 힘이 없으며 몸이 서늘하고 미한이 나면 백출·복령을 더하니 습육합이라고 한다. 기가 허약하여 일어나면 힘이 없고 멍해지며 쓰러지면 후박·진피를 더하니 기육합이라고 한다. 허한으로 맥이 미하고 자한이 나며 기를 펴서 숨쉬기 어렵고 소변이 맑고 희면 건강·부자를 더하니 한육합이라고 한다. 몸이 뜨겁고 맥이 조급하며 머리가 어지럽고 목덜미가 뻣뻣하면 시호·황금을 더한다. 열로 풍이 생겼으면 천궁·시호·방풍을 더한다. 눈이 붉어지는 증이 갑자기 생겨 운예가 끼고 통증을 견딜 수 없으면 사물용담탕이 마땅하다. (처방은 안목문에 보인다.) 창질이면 형개를 더하여 술에 달여 늘 복용한다. 허번으로 잠을 자지 못하면 죽엽·인삼을 더한다. 허열병에는 사물과 삼소음을 합한 보심탕으로 주치한다. 번조하고 몹시 목마르면 지모·석고를 더한다. 음허로 열이 생겨 혈과 서로 부딪쳐 입과 혀가 마르고 목말라 물을 마시면 과루·맥문동을 더한다. 여러 통증에 습이 있으면 사물과 백출을 반씩 쓰고 천마·복령·천산갑을 더하여 술에 달이는 것이 마땅하다. 사지가 붓고 아파 움직이지 못하면 사물창출각반탕으로 주치한다. 구토하면 백출·인삼·생강을 더한다. 수가 심하에 머물러 약간 토역하면 저령·복령·방기를 더한다. 조결을 치료하려면 사물과 조위승기탕을 반씩 합하여 옥촉산으로 삼는다. 장이 막히고 껄끄러우면 대황·도인을 더한다. 노인의 풍비에는 청피를 같은 분량 더하여 달인다. 습을 흘려보내고 조함을 적시려면 사물이중각반탕이 마땅하다. 활설하면 관계·부자를 더한다. 혈리에는 교·애를 더하여 달인다. 배가 부르면 후박·지실을 더한다. 허로로 기가 약하고 해수하며 숨차고 그득하면 후박육합이 마땅하니, 사물탕 사 냥과 생강으로 법제한 후박 일 냥, 밀기울로 볶은 지실 반 냥이다. 혈기가 심복으로 치밀고 갈비뼈 아래가 그득하고 답답하면 치기육합이 마땅하니, 사물탕 사 냥에 목향·빈랑 각 일 냥을 더한다. 한열이 나면 검게 볶은 건강·목단피·백작약·시호를 더한다. 허하여 장열이 나서 상한과 비슷하면 인삼·시호를 더한다. 사물은 계지·마황·백호·시호·이중·사역·수유·승기·양격 등과 모두 각반탕을 만들 수 있으니 이것이 역로가 약을 쓰는 대략이다. 사물탕을 가감하여 부인의 잡병을 치료하는 처방 스물여섯 가지는 부인부에 보인다. 사물탕을 가감하여 임신 중 상한을 치료하며 육합탕이라 이름한 처방 열다섯 가지는 상한부에 보인다. 사물탕을 가감하여 월경을 조절하는 처방 일곱 가지는 조경에 보인다.
三才丸
삼재환
天門冬 地黃 人參各等分
천문동, 지황, 인삼 각 같은 분량.
為末 , 煉蜜丸 。 空心服 。
가루 내어 졸인 꿀로 환을 만든다. 빈속에 복용한다.
溫衛補血湯 治耳鳴 , 鼻不聞香臭 , 口不知五味 , 氣不快 , 四肢困倦不收 , 行步欹側 , 毛髮脫落 , 食不下 , 膝冷 , 陰汗 , 帶下 , 喉中吤吤不得臥 , 口舌液干 , 太息 , 頭不可回顧 , 項筋緊 , 脊骨強痛 , 頭旋眼黑 , 頭痛 , 呵欠嚏噴 。
온위보혈탕은 귀가 울리고 코로 향기와 악취를 맡지 못하며 입으로 오미를 알지 못하고 기가 상쾌하지 않으며, 사지가 피곤하고 나른하여 거두지 못하고 걸음이 기울며 머리털이 빠지고 음식이 내려가지 않으며 무릎이 차고 음부에 땀이 나며 대하가 있는 것을 치료한다. 또 목구멍에서 개개(吤吤) 소리가 나서 눕지 못하고 입과 혀의 액이 마르며 한숨을 쉬고 머리를 돌려 돌아보지 못하며 목덜미의 근이 당기고 척추가 뻣뻣하고 아프며, 머리가 빙빙 돌고 눈앞이 캄캄하고 머리가 아프며 하품하고 재채기하는 것을 치료한다.
蒼朮(二分) 升麻(四分) 柴胡根(三分) 生地黃(一分) 牡丹皮(三分) 熟甘草(二分) 白朮(一分) 當歸(三分) 人參(三分) 生甘草(半分) 丁香(一分) 王瓜根(二分) 黃耆(一錢二分) 陳皮(二分) 吳茱萸(二分) 葵花(七朵)
창출(이 분), 승마(사 분), 시호근(삼 분), 생지황(일 분), 목단피(삼 분), 숙감초(이 분), 백출(일 분), 당귀(삼 분), 인삼(삼 분), 생감초(반 분), 정향(일 분), 왕과근(이 분), 황기(일 전 이 분), 진피(이 분), 오수유(이 분), 규화(일곱 송이).
上為粗末 。 水二盞 , 煎法如常 , 食前服 。 一本 , 加藿香 、 黃柏 、 地骨皮 、 桃仁 。
위의 약을 거친 가루로 만든다. 물 두 잔으로 여느 방법대로 달여 식전에 복용한다. 어떤 판본에는 곽향·황백·지골피·도인을 더한다.
脾胃不足 , 皆為血病 , 是陽氣不足 , 陰氣有餘 , 故九竅不通 。 諸陽氣根於陰血之中 , 陰血受火邪則陰盛 , 陰盛則上乘陽分 , 而陽道不行 , 無生髮升騰之氣也 。 夫陽氣走空竅者也 , 陰氣附形質者也 , 如陰氣附於土 , 陽氣升於天 , 則各安其分也 。 今所立方中 , 有辛甘溫藥者 , 非獨用也 。 復有甘苦大寒之劑 , 亦非獨用也 。 以火酒二製為之引 , 使苦甘寒藥至頂而復入腎肝之下 , 所謂升降浮沉之道 , 自偶而至奇 , 自奇而至偶也 。 瀉陰火以諸風藥 , 升發陽氣以滋肝膽之用 , 是令陽氣生 , 上出於陰分 。 末用辛甘溫藥 , 投其升藥 , 使大發散陽分而令走九竅也 。
비위의 부족은 모두 혈병이 되며, 이는 양기가 부족하고 음기가 남아도는 것이므로 구규가 통하지 않는다. 모든 양기는 음혈 가운데에 뿌리를 두는데 음혈이 화사를 받으면 음이 성해진다. 음이 성하면 위로 양분을 타고 올라 양도가 운행하지 못하고 생발하고 상승하는 기가 없어진다. 양기는 빈 구멍으로 다니고 음기는 형질에 붙는다. 음기가 땅에 붙고 양기가 하늘로 올라가면 각각 제 분수에 편안히 있는 것과 같다. 지금 세운 처방 가운데 신감온한 약이 있지만 그것만 쓰는 것이 아니고, 또 감고하고 대한한 약제가 있지만 그것만 쓰는 것도 아니다. 불과 술의 두 가지 법제를 인도로 삼아 고감하고 찬 약이 정수리에 이르렀다가 다시 신과 간의 아래로 들어가게 하니, 이른바 승강부침의 도가 짝수에서 홀수로, 홀수에서 짝수로 이르는 것이다. 여러 풍약으로 음화를 사하고 양기를 생발하게 하여 간담의 작용을 자양하니, 이는 양기가 생겨 위로 음분을 벗어나게 하는 것이다. 마지막에 신감온한 약을 써서 그 올리는 약에 넣으면 양분에서 크게 발산하여 구규로 다니게 한다.
治陰不勝陽 , 脈至數疾六七至 , 甚則狂者 , 治見寒熱門黃連解毒湯 、 三黃丸 、 紫雪諸方求之 , 甚者承氣湯 。
음이 양을 이기지 못하여 맥이 빠르게 육칠 번 뛰고 심하면 광증이 되는 것을 치료할 때에는 한열문의 황련해독탕·삼황환·자설 등의 처방에서 구하며, 심하면 승기탕을 쓴다.
〔仲〕云 : 陽先絕色青 , 陰先絕色赤 。
〔중〕 말하였다. “양이 먼저 끊어지면 안색이 푸르고 음이 먼저 끊어지면 안색이 붉다.”
〔海〕脈絕者 , 陰入於地中也 。 脈者 , 如地中溝渠也 。 通達諸經 , 灌溉一體 , 陽氣鼓舞而行之 , 陽不行則脈不動矣 。 是以陰離而不守 , 故大小便皆為之不禁 。 內溫之 , 外灸之 , 並行而不可緩 。 溫之 , 四逆輩 。 灸之 , 臍下腧穴一寸五分 , 氣海是也 。
〔해〕 맥이 끊어진 것은 음이 땅속으로 들어간 것이다. 맥은 땅속의 도랑과 같아서 여러 경에 통달하고 온몸을 적시며 양기가 고무하여 운행시킨다. 양이 운행하지 않으면 맥이 뛰지 않는다. 이 때문에 음이 떠나 지키지 못하므로 대소변을 모두 참지 못한다. 안으로 따뜻하게 하고 밖으로 뜸을 뜨는 것을 함께 시행하되 늦추어서는 안 된다. 따뜻하게 하는 것은 사역 같은 처방이고, 뜸을 뜨는 것은 배꼽 아래 일 촌 오 분의 수혈이니 기해이다.
〔潔)〕 八物湯偶方 。 四物 、 四君子二方合和也)
〔결)〕 팔물탕은 우방이다. 사물과 사군자 두 처방을 합한 것이다.)
白朮 茯苓 人參 黃耆 當歸 芍藥 川芎 地黃
백출, 복령, 인삼, 황기, 당귀, 작약, 천궁, 지황.
上為散 。 每五錢 , 水二盞 , 煎至一盞 , 去渣 , 食後溫服 。
위의 약을 가루 낸다. 매번 오 전에 물 두 잔을 넣고 한 잔이 되도록 달여 찌꺼기를 버린 뒤 식후에 따뜻하게 복용한다.
〔仲〕虛勞憂思諸不足 , 黃耆建中湯 主之 。
〔중〕 허로와 우사로 여러 가지가 부족한 것은 황기건중탕으로 주치한다.
黃耆(三兩) 桂枝(二兩 , 去皮) 甘草(二兩 , 炙) 大棗(十二枚) 芍藥(六兩) 生薑(二兩) 膠飴(一升)
황기(삼 냥), 계지(이 냥. 껍질을 제거한다), 감초(이 냥. 굽는다), 대조(열두 매), 작약(육 냥), 생강(이 냥), 교이(일 승).
上七味 , 以水七升 , 煮取三升 , 去渣 , 納膠飴 , 更上微火消解 , 溫服一升 , 日三服 。 氣短胸滿者 , 加生薑 ; 腹滿者 , 去棗 , 加茯苓一兩半 ; 及療肺虛損不足 , 補氣加半夏一兩 。
위의 일곱 약을 물 칠 승으로 달여 삼 승을 취하고 찌꺼기를 버린 뒤 교이를 넣는다. 다시 약한 불에 올려 녹이고 일 승씩 따뜻하게 하루 세 번 복용한다. 기가 짧고 가슴이 그득하면 생강을 더한다. 배가 그득하면 대추를 빼고 복령 일 냥 반을 더한다. 또 폐의 허손과 부족을 치료하며 기를 보하려면 반하 일 냥을 더한다.
〔垣〕又治脈弦自汗 , 四肢發熱 , 或皮毛枯槁 , 發脫落 , 宜黃耆建中湯 。
〔원〕 또 맥이 현하고 자한이 나며 사지에 열이 나거나 피부와 털이 마르고 머리털이 빠지는 것을 치료하는 데에는 황기건중탕이 마땅하다.
〔仲〕虛勞裡急 , 悸 , 衄 , 腹中痛 , 夢失精 , 四肢痠疼 , 手足煩熱 , 咽口乾燥 , 小建中湯主之 。 (方見傷寒)
〔중〕 허로로 속이 당기고 가슴이 두근거리며 코피가 나고 뱃속이 아프며 꿈에 정을 잃고 사지가 시큰하고 아프며 손발에 번열이 있고 입과 목이 마른 것은 소건중탕으로 주치한다. (처방은 상한에 보인다.)
〔垣〕 雙和散 補血益氣 。 治虛勞少力 。
〔원〕 쌍화산은 혈을 보하고 기를 더한다. 허로로 힘이 적은 것을 치료한다.
黃耆 熟地黃 當歸 川芎(各一錢) 白芍藥(一錢半) 官桂 甘草(各七分)
황기, 숙지황, 당귀, 천궁(각 일 전), 백작약(일 전 반), 관계, 감초(각 칠 분).
上為粗末 。 每服四大錢 , 水一盞半 , 生薑三片 , 肥棗三枚 , 煎至八分 , 去渣服 。 予制此方 , 是建中 、 四物二方 , 每傷寒瘧疾中暑大疾之後 , 虛勞氣乏者 , 以此調治皆驗 , 不熱不冷 , 溫而有補 。
위의 약을 거친 가루로 만든다. 한 번에 사 대전씩 물 한 잔 반에 생강 세 편과 살진 대추 세 매를 넣고 팔 분이 되도록 달여 찌꺼기를 버리고 복용한다. 내가 이 처방을 만든 것은 건중과 사물 두 처방을 합한 것이다. 상한·학질·중서와 같은 큰 병을 앓은 뒤 허로로 기가 부족한 사람을 이것으로 조리하고 치료하면 모두 효험이 있었다. 뜨겁지도 차지도 않고 따뜻하면서 보하는 작용이 있다.
〔海〕 大補十全散 治男子婦人諸虛不足 , 五勞七傷 , 不進飲食 , 久病虛損 , 時發潮熱 , 氣攻骨脊 , 拘急疼痛 , 夜夢遺精 , 面色痿黃 , 腳膝無力 , 喘嗽中滿 , 脾腎氣弱 , 五心煩悶 , 並皆治之 。
〔해〕 대보십전산은 남자와 부인의 여러 허증과 부족, 오로칠상, 음식을 먹지 못하는 것, 오랜 병으로 허손한 것, 때때로 조열이 나고 기가 뼈와 척추를 공격하여 당기고 아픈 것, 밤에 꿈꾸며 유정하는 것을 치료한다. 안색이 시들고 누렇고 다리와 무릎에 힘이 없으며 숨차고 기침하고 중초가 그득하며 비신의 기가 약하고 오심이 번민하는 것도 모두 치료한다.
肉桂 甘草 芍藥 黃耆 當歸 川芎 人參 白朮 茯苓 熟地(各等分)
육계, 감초, 작약, 황기, 당귀, 천궁, 인삼, 백출, 복령, 숙지(각 같은 분량).
上為粗末 。 每服二大錢 , 水一盞 , 生薑三片 , 棗二枚 , 煎至七分 , 不拘時候溫服 。 桂 、 芍藥 、 甘草 , 小建中湯也 。 黃耆與此三物 , 即黃耆建中湯也 。 人參 、 茯苓 、 白朮 、 甘草 , 四君子湯也 。 川芎 、 芍藥 、 當歸 、 地黃 , 四物湯也 。 以其氣血俱衰 , 陰陽並弱 , 法天地之成數 , 故名曰十全散 。
위의 약을 거친 가루로 만든다. 한 번에 이 대전씩 물 한 잔에 생강 세 편과 대추 두 매를 넣고 칠 분이 되도록 달여 때를 가리지 않고 따뜻하게 복용한다. 계·작약·감초는 소건중탕이다. 황기에 이 세 가지를 합하면 황기건중탕이다. 인삼·복령·백출·감초는 사군자탕이다. 천궁·작약·당귀·지황은 사물탕이다. 기혈이 모두 쇠하고 음양이 함께 약하기 때문에 천지의 성수를 본받았으므로 십전산이라고 이름하였다.
〔河〕 正氣天香散 治九氣 。
〔하〕 정기천향산은 구기를 치료한다.
烏藥(二兩) 香附末(八兩) 陳皮 蘇葉 乾薑(各一兩)
오약(이 냥), 향부말(팔 냥), 진피, 소엽, 건강(각 일 냥).
上為細末 。 調服 。
위의 약을 고운 가루로 만들어 타서 복용한다.
〔玄〕 導氣丸
〔현〕 도기환.
青木香 蘿蔔子 茴香 檳榔 牽牛頭末(各四兩)
청목향, 나복자, 회향, 빈랑, 견우두말(각 사 냥).
上為末 , 薄糊丸 , 如桐子大 。 每服三四十丸 。
위의 약을 가루 내어 묽은 풀로 오동나무 씨 크기의 환을 만든다. 한 번에 삼사십 환씩 복용한다.
〔仲〕 桃仁承氣湯方見傷寒部蓄血門)
〔중〕 도인승기탕. 처방은 상한부 축혈문에 보인다.)
〔玄〕 通真丸 婦人通經 , 男子破血 。
〔현〕 통진환은 부인에게는 월경을 통하게 하고 남자에게는 혈을 깨뜨린다.
大黃(去皮 , 米醋同煮爛) 桃仁(各四兩 , 去皮尖 , 另研) 天水末(四兩 , 天水一名益元散) 乾漆(二兩 , 用瓦上焙煙盡) 杜牛膝(二兩 , 生)
대황(껍질을 제거하고 쌀식초와 함께 푹 무르게 삶는다), 도인(각 사 냥. 껍질과 뾰족한 끝을 제거하고 따로 간다), 천수말(사 냥. 천수의 다른 이름은 익원산이다), 건칠(이 냥. 기와 위에서 연기가 다 없어지도록 불에 쬔다), 두우슬(이 냥. 생것).
上為末 , 醋糊丸 , 如桐子大 。 每服六 、 七十丸 。
위의 약을 가루 내고 식초풀로 오동나무 씨 크기의 환을 만든다. 한 번에 육칠십 환씩 복용한다.
木香和中丸
목향화중환
木香 沉香 白豆蔻 枳實(炒) 檳榔 蓬朮 青皮 陳皮 當歸(酒洗) 黃芩 木通 黃連 縮砂 豬牙皂角(去皮弦並子 , 蜜水潤 , 炙乾) 郁李仁(湯去皮) 三稜(以上各淨末 , 一兩) 大黃(四兩) 香附(三兩) 黃柏(二兩) 牽牛頭末(三兩) 上為末 , 水丸 。 每服三錢 , 重白湯下 , 或薑湯下 。
목향, 침향, 백두구, 지실(볶는다), 빈랑, 봉출, 청피, 진피, 당귀(술로 씻는다), 황금, 목통, 황련, 축사, 저아조각(껍질과 줄 및 씨를 제거하고 꿀물로 축인 뒤 구워 말린다), 욱리인(끓는 물로 껍질을 제거한다), 삼릉(이상은 각각 깨끗한 가루 일 냥), 대황(사 냥), 향부(삼 냥), 황백(이 냥), 견우두말(삼 냥). 위의 약을 가루 내어 물로 환을 만든다. 한 번에 삼 전씩 중백탕으로 복용하거나 생강탕으로 복용한다.
木香檳榔丸 流濕潤燥 , 推陳致新 。
목향빈랑환은 습을 흘려보내고 조함을 적시며 묵은 것을 밀어내고 새것을 이르게 한다.
木香 檳榔 青皮 陳皮 廣朮 枳殼 宣連(各半兩) 黃柏(一兩半) 大黃(一兩半) 黑牽牛
목향, 빈랑, 청피, 진피, 광출, 지각, 선련(각 반 냥), 황백(일 냥 반), 대황(일 냥 반), 흑견우.
評曰 : 此戴人經驗方也 。 善治下虛上實 , 抑火升水 , 流濕潤燥 , 推陳致新 , 資陰代陽 , 散郁破結 , 活血通經 , 及治肺痿喘嗽 , 胸膈不利 , 脾濕黃疸 , 宿食不消 , 一切雜證 , 不能盡述 。 戴人每令病人夜睡服之以進食 , 任服他藥 。 婦人調和血氣 , 小兒驚疳積熱 , 皆可量輕重用之 。 (原本有香附二兩)
평하여 말한다. 이것은 대인의 경험방이다. 하허상실을 잘 치료하고 화를 억누르며 수를 올리고 습을 흘려보내고 조함을 적시며 묵은 것을 밀어내고 새것을 이르게 한다. 음을 돕고 양을 대신하며 울체를 흩고 맺힌 것을 깨뜨리며 혈을 살리고 월경을 통하게 한다. 또 폐위·천수, 흉격이 원활하지 않은 것, 비습으로 인한 황달, 숙식이 소화되지 않는 것과 온갖 잡증을 치료하니 다 서술할 수 없다. 대인은 늘 환자에게 밤에 잘 때 이것을 복용하여 음식을 먹게 하고 다른 약을 복용하는 것은 자유롭게 하였다. 부인의 혈기를 조화롭게 하고 소아의 경감적열을 치료하는 데에도 모두 경중을 헤아려 쓸 수 있다. (원본에는 향부 이 냥이 있다.)
全真丸 治脾臟積熱 , 洗滌腸垢 , 潤利燥澀 , 風毒攻經 , 手足浮腫 , 或頑痹不仁 , 痰涎不利 , 涕唾稠黏 , 胸膈痞塞 , 臍腹脹滿 , 飲食減少 , 困倦無力 , 凡所內傷 , 並宜服之 。
전진환은 비장에 쌓인 열을 치료하고 장의 때를 씻어내며 메마르고 껄끄러운 것을 적셔 잘 통하게 한다. 풍독이 경을 공격하여 손발이 붓거나 완비로 감각이 없고, 담연이 잘 통하지 않으며 콧물과 침이 걸쭉하고 끈끈하고, 흉격이 막히며 배꼽과 배가 부르고 그득하고, 음식 섭취가 줄고 피곤하며 힘이 없는 것과 모든 내상에 다 복용하는 것이 마땅하다.
黑牽牛(八兩 , 燥火炒四兩 , 生用四兩 , 同取頭末四兩) 大黃(二兩 , 米泔浸三日 , 逐日換泔 , 取出切 , 焙乾 , 細為末)
흑견우(팔 냥. 사 냥은 조화(燥火)로 볶고 사 냥은 생것으로 써서 함께 두말 사 냥을 취한다), 대황(이 냥. 쌀뜨물에 사흘 동안 담그되 날마다 쌀뜨물을 갈아주고, 꺼내 썰어 불에 쬐어 말린 뒤 곱게 가루 낸다).
上以皂角二兩 , 輕手揉去皮子 , 水一大碗 , 浸一宿 , 入蘿蔔一兩 , 切作片子 , 同皂角一處熬至半碗 , 去渣再熬至二盞 , 搜和上件藥末 , 乾 濕 得所 , 丸如桐子大 。 每服三十二丸 , 諸飲下 , 不拘時候 。 金宣宗敕賜名保安丸 。
조각 이 냥을 손을 가볍게 써서 비벼 껍질과 씨를 제거하고 물 한 대완에 하룻밤 담근다. 나복 일 냥을 조각으로 썰어 넣고 조각과 함께 한데 달여 반 사발이 되게 한 뒤 찌꺼기를 버리고 다시 두 잔이 되도록 달인다. 이것으로 위의 약가루를 반죽하여 마르고 축축한 정도를 알맞게 하고 오동나무 씨 크기의 환을 만든다. 한 번에 삼십이 환씩 여러 음료로 복용하며 때를 가리지 않는다. 금나라 선종이 칙명으로 보안환이라는 이름을 내렸다.
〔 《 心印 》 〕 神芎導水丸 治勞瘵停濕 , 二陽病熱鬱 。
〔《심인》〕 신궁도수환은 노채로 습이 머물고 이양병에서 열이 울체한 것을 치료한다.
黃芩(一兩) 黃連(半兩) 大黃(二兩) 川芎(半兩) 滑石(四兩) 薄荷(半兩) 黑牽牛(四兩 , 頭末)
황금(일 냥), 황련(반 냥), 대황(이 냥), 천궁(반 냥), 활석(사 냥), 박하(반 냥), 흑견우(사 냥. 두말).
河間制治一切熱證 , 其功不可盡述 。 設或久病熱鬱 , 無問瘦𤸆老弱 , 並一切證可下者 , 始自十丸以為度 , 常服此藥 , 除腸垢積滯 , 不傷和氣 , 推陳致新 , 得利便快 , 並無藥燥搔擾 , 亦不困倦虛損 , 遂病人心意 。 或熱甚必急須下者 , 使服四 、 五十丸 , 未效再服 , 以意消息 。 常服二 、 三十丸 , 不動臟腑 , 有益無損 。 或婦人血病下惡物 , 加桂半兩 。 病微者常服 , 甚者取利 , 因而結滯開通 , 惡物自下也 。 凡老弱虛人 , 脾胃經虛 , 風熱所郁 , 色黑齒槁 , 身瘦焦痿黃 , 或服甘熱過度成三消等病 。 若熱甚於外則肢體躁擾 , 病於內則神志躁動 , 怫鬱不開 , 變生諸症 , 皆令服之 。 惟臟腑滑泄者 , 或裡寒脈遲者 , 或婦人經病 , 產後血下不止 , 及孕婦等 , 不宜服 。
하간이 온갖 열증을 치료하려고 만든 것으로 그 효능을 다 서술할 수 없다. 오래 앓아 열이 울체하였다면 수척한 사람이나 늙고 약한 사람을 가리지 않고 사하할 수 있는 모든 증에 처음에는 십 환을 기준으로 삼는다. 이 약을 늘 복용하면 장의 때와 적체를 제거하고 조화로운 기를 상하지 않으며 묵은 것을 밀어내고 새것을 이르게 한다. 설사하면 편안하고 시원하며 약의 조성(燥性)으로 어지럽게 교란되는 일도 없고 피곤하거나 허손해지지도 않아 환자의 마음에 맞는다. 열이 심하여 반드시 급히 사하해야 하면 사오십 환을 복용하게 하고, 효과가 없으면 다시 복용하여 뜻에 따라 조절한다. 평소에는 이삼십 환을 복용하면 장부를 동요시키지 않고 이롭기만 하고 해가 없다. 부인의 혈병으로 악물을 내려보내려면 계 반 냥을 더한다. 병이 가벼우면 늘 복용하고 심하면 설사하게 하여, 맺히고 막힌 것이 열리고 악물이 저절로 내려가게 한다. 늙고 약하고 허한 사람의 비위경이 허한데 풍열이 울체하여 안색이 검고 이가 마르며 몸이 여위고 타듯 마르고 누렇게 시들거나, 감열한 약을 지나치게 복용하여 삼소 등의 병이 된 경우가 있다. 열이 밖에서 심하면 사지가 조급하고 어지럽고, 안에서 병들면 정신이 조급하게 동하며 울체가 풀리지 않아 여러 증으로 변하는데, 모두 이것을 복용하게 한다. 다만 장부가 활설하거나 이한으로 맥이 지한 사람, 부인의 경병이나 산후에 하혈이 그치지 않는 경우 및 임부 등은 복용하는 것이 마땅하지 않다.
舟車神祐丸 泄水濕 。
주차신우환은 수습을 사한다.
甘遂(一兩 , 醋炒) 大黃(二兩) 芫花(醋炒 , 一兩) 黑牽牛(頭末 , 四兩) 輕粉(一錢) 大戟(一兩 , 醋炒) 青皮 陳皮 木香 檳榔(各半兩)
감수(일 냥. 식초에 볶는다), 대황(이 냥), 원화(식초에 볶는다. 일 냥), 흑견우(두말. 사 냥), 경분(일 전), 대극(일 냥. 식초에 볶는다), 청피, 진피, 목향, 빈랑(각 반 냥).
取蠱加蕪荑半兩為末 , 水丸 。 空心服 。
고를 제거하려면 무이 반 냥을 더하여 가루 내고 물로 환을 만든다. 빈속에 복용한다.
河間依仲景十棗湯例 , 製出此方 , 主療一切水濕為病 。 戴人云 : 十棗泄諸水之上藥 , 所謂溫藥下者是已 。 如中滿腹脹 , 喘嗽淋閉 , 水氣蠱腫 , 留飲癖積 , 氣血壅滯 , 不得宣通 , 風熱燥郁 , 肢體麻痹 , 走注疼痛 , 久新瘧痢等患 , 婦人經病帶下 , 皆令按法治之 , 病去如掃 , 故賈同知稱為神仙之奇藥也 。 緣此方河間所定 , 初服五丸 , 日三服 。 加至快利後卻常服 , 以病去為度 。 設病愈後 , 平人能常服保養 , 宣通氣血 , 消運飲食 。 若病痞悶極甚者 , 便多服反煩滿不開 , 轉加痛悶 , 宜初服二丸 , 每服加二丸 , 加至快利為度 , 以意消息 。 小兒丸如麻子大 , 隨強弱增損 , 三四歲者三五丸 , 依前法如減 。 至戴人 , 變為神芎丸 , 神秘不傳 。 然每令病人夜臥 , 先服百餘粒 , 繼以浚川等藥投之 , 五更當下 。 種種病出 , 投下少末 , 再服和膈藥 , 須以利為度 。 有五日一下者 , 三日一下者 。 病輕者可一二度止 , 重者五六度方愈 。 是擒縱卷舒之妙 , 臨證制宜 , 非言可諭 。 觀其藥雖峻急 , 認病的確 , 自非老手諳練有大負荷者 , 焉敢見諸行事 。 予每親制 , 用之若符節然 。 又隨人強弱 , 當依河間漸次進服 。 強實之人 , 依戴人治法行之 , 神效可驗 。
하간은 중경의 십조탕을 본떠 이 처방을 만들었으며, 모든 수습으로 인한 병을 주로 치료한다. 대인이 말하였다. “십조는 여러 수를 사하는 으뜸 약이며 이른바 따뜻한 약으로 사하한다는 것이다.” 중만과 복창, 천수와 임폐, 수기와 고창, 유음과 벽적, 기혈의 옹체로 펴져 통하지 못하는 것, 풍열과 조울, 사지의 마비와 여기저기 옮겨 다니는 통증, 오래되거나 새로 생긴 학질과 이질, 부인의 경병과 대하 등을 모두 법에 따라 치료하면 병이 쓸어낸 듯 없어지므로 가 동지가 신선의 기이한 약이라고 칭하였다. 이 처방은 하간이 정한 것으로 처음에는 오 환씩 하루 세 번 복용한다. 양을 늘려 시원히 설사한 뒤에는 늘 복용하되 병이 없어지는 것을 기준으로 한다. 병이 나은 뒤 평상인이 늘 복용하며 보양하면 기혈을 잘 통하게 하고 음식을 소화시킨다. 병으로 비민이 매우 심할 때 곧바로 많이 복용하면 도리어 번만이 풀리지 않고 통증과 답답함이 더욱 심해지므로 처음에는 이 환을 복용하고 매번 이 환씩 늘려 시원히 설사하는 것을 기준으로 삼아 뜻에 따라 조절한다. 소아는 삼씨 크기로 환을 만들고 강약에 따라 늘리거나 줄이며, 서너 살은 삼오 환을 앞의 법에 따라 감한다. 대인에 이르러 신궁환으로 바꾸었는데 신비롭게 여기고 전하지 않았다. 그러나 늘 환자에게 밤에 누울 때 먼저 백여 립을 복용하게 하고 이어 준천 같은 약을 주어 오경에 사하되게 하였다. 갖가지 병이 나오면 하제 가루를 조금 투여하고 다시 화격약을 복용하게 하되 반드시 설사하는 것을 기준으로 삼았다. 닷새에 한 번 사하하는 경우도 있고 사흘에 한 번 사하하는 경우도 있다. 병이 가벼우면 한두 번에 그칠 수 있고 무거우면 대여섯 번 해야 비로소 낫는다. 이것은 붙잡고 놓으며 말고 펴는 묘법으로, 증에 임하여 알맞게 정하는 것이므로 말로 깨우쳐줄 수 없다. 그 약이 비록 준급하더라도 병을 정확히 알아야 하니, 숙련되고 큰 일을 감당할 수 있는 노련한 사람이 아니고서야 어찌 감히 실제로 시행하겠는가? 나는 매번 직접 만들어 쓸 때 부절이 맞듯 맞았다. 또 사람의 강약에 따라 하간의 법대로 차례로 복용량을 늘려야 한다. 강하고 실한 사람에게 대인의 치료법을 시행하면 신기한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大聖浚川散
대성준천산
大黃(一兩 , 煨) 甘遂(半錢) 牽牛(一兩 , 頭末) 木香(三錢) 郁李仁(一兩) 芒硝(三錢半)
대황(일 냥. 잿불에 굽는다), 감수(반 전), 견우(일 냥. 두말), 목향(삼 전), 욱리인(일 냥), 망초(삼 전 반).
評曰 : 此下諸積之聖藥也 。 諸濕為土 , 火熱能生濕土 , 故夏熱 , 則萬物濕潤 ; 秋涼 , 則濕復燥干 。 濕病本不自生 , 因於火熱怫鬱 , 水液不能宣通 , 停滯而生水濕也 。 凡病濕者多自熱生 , 而熱氣多為兼病 。《 內經 》 云 : 明知標本 , 正行無間者是也 。 夫濕在上者 , 目黃而面浮 。 在下者 , 股膝腫厥 ; 在中者 , 肢滿痞膈痿逆 。 在陽不去者 , 久則化氣 ; 在陰不去者 , 久則成形 。 世俗不詳 《 內經 》 所言留者攻之 , 但執補燥之劑 , 怫鬱轉加 , 而病愈甚也 。 法當求病之所在而為施治 , 瀉實補虛 , 除邪養正 , 以平為期而已 。 又嘗考戴人治法 , 假如肝木乘脾土 , 此土不勝木也 。 不勝之氣 , 尋救於子 。 己土能生庚金 , 庚為大腸 , 味辛者為金 , 故大加生薑 , 使伐肝木 。 然不開脾土 , 無由行也 , 遂以舟車丸先通閉塞之路 , 是先瀉其所不勝 , 後以薑汁調浚川散大下之 , 是瀉其所勝也 。 戴人每言導水丸必用禹功散繼之 , 舟車丸必以浚川散隨後 , 如寒疝氣發動 , 腰腳胯急痛者 , 亦當下之 , 以瀉其寒水 。 世俗暗於治體 , 一概鹵莽 , 有當下而非其藥 , 終致委頓而已 。 豈知巴豆可以下寒 , 甘遂 、 芫花可以下濕 , 大黃 、 芒硝可以下燥 , 如是分經下藥 , 兼食療之 , 非守一方求其備也 。 故戴人曰 : 養生與攻疴本自不同 , 今人以補劑療病 , 宜乎不效 , 是難言也 。
평하여 말한다. 이것은 여러 적을 사하하는 성약이다. 여러 습은 토가 되며 화열은 습토를 생기게 할 수 있으므로 여름에 더우면 만물이 축축해지고 가을에 서늘하면 습이 다시 마른다. 습병은 본래 저절로 생기지 않고 화열이 울체하여 수액이 펴져 통하지 못하고 머물러 수습이 생기는 것이다. 습병은 대부분 열에서 생기며 열기는 흔히 겸병이 된다. 《내경》에 “표본을 분명히 알아 올바르게 행함에 틈이 없다”라고 한 것이 이것이다. 습이 위에 있으면 눈이 누렇고 얼굴이 붓는다. 아래에 있으면 넓적다리와 무릎이 붓고 궐하며, 가운데에 있으면 사지가 그득하고 흉격이 막히며 위역한다. 양에 있으면서 떠나지 않으면 오래되어 기로 변하고, 음에 있으면서 떠나지 않으면 오래되어 형체를 이룬다. 세속에서는 《내경》의 “머무는 것은 공격한다”라는 말을 자세히 알지 못하고 보하고 건조하게 하는 약제만 고집하여 울체가 더욱 심해지고 병이 갈수록 심해진다. 마땅히 병이 있는 곳을 찾아 치료하고 실한 것을 사하며 허한 것을 보하고 사기를 제거하며 정기를 길러, 평안함에 이르는 것만을 기약해야 한다. 또 대인의 치료법을 살펴보면, 간목이 비토를 타고 침범한 것은 토가 목을 이기지 못한 것이다. 이기지 못하는 기는 자식에게 구원을 구한다. 기토는 경금을 낳고 경은 대장이며 매운맛은 금이므로 생강을 많이 더하여 간목을 치게 한다. 그러나 비토를 열지 않으면 운행할 길이 없으므로 주차환으로 먼저 막힌 길을 통하게 하니, 이는 먼저 자기가 이기지 못하는 것을 사하는 것이다. 뒤에 생강즙에 준천산을 타서 크게 사하하니 이는 자기가 이기는 것을 사하는 것이다. 대인은 늘 도수환에는 반드시 우공산을 이어 써야 하고, 주차환에는 반드시 준천산을 뒤따라 써야 한다고 하였다. 한산의 기가 발동하여 허리·다리·사타구니가 당기고 아픈 경우에도 사하하여 한수를 빼내야 한다. 세속에서는 치료의 체계를 알지 못하여 한결같이 거칠고 경솔하게 하다가 사하해야 하는 경우에도 맞는 약이 아니어서 마침내 지쳐 쓰러지게 할 뿐이다. 어찌 파두는 한을 사하하고 감수·원화는 습을 사하하며 대황·망초는 조함을 사하할 수 있음을 알겠는가? 이렇게 경을 나누어 약을 쓰고 식료를 겸하는 것이지 한 처방만 지켜 모든 것을 갖추려 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대인은 “양생과 병을 공격하는 것은 본래 다르다. 지금 사람은 보제로 병을 치료하니 효과가 없는 것이 당연하다”라고 하였으니 말하기 어렵다.
〔丹〕 : 六郁(氣血沖和 , 百病不生 , 一有怫鬱 , 諸病生焉) 。
〔단〕 육울. (기혈이 충화하면 온갖 병이 생기지 않으나 한번 울체하면 여러 병이 생긴다.)
氣 : 香附 撫芎 蒼朮
기: 향부, 무궁, 창출.
濕 : 蒼朮 川芎 白芷
습: 창출, 천궁, 백지.
痰 : 海石 香附 栝蔞 南星
담: 해석, 향부, 과루, 남성.
熱 : 青黛 香附 蒼朮 川芎 梔子
열: 청대, 향부, 창출, 천궁, 치자.
血 : 桃仁 紅花 青黛 川芎 香附
혈: 도인, 홍화, 청대, 천궁, 향부.
食 : 蒼朮 香附 山楂 神麯 針砂(加醋炒)
식: 창출, 향부, 산사, 신국, 침사(식초를 더하여 볶는다).
春 , 加川芎 ; 秋冬 , 加茱萸 ; 夏 , 加苦參 。
봄에는 천궁을 더하고, 가을과 겨울에는 수유를 더하며, 여름에는 고삼을 더한다.
越鞠丸 解諸郁 。
월국환은 여러 울증을 푼다.
蒼朮 香附 川芎 神麯 梔子
창출, 향부, 천궁, 신국, 치자.
凡郁在中焦 , 以蒼朮 、 撫芎 , 開提其氣以升之 。 假如食在氣上 , 提其氣則食自降矣 , 余皆仿此 。
울이 중초에 있으면 창출과 무궁으로 그 기를 열고 끌어올려 상승시킨다. 가령 음식이 기의 위에 있으면 기를 끌어올릴 때 음식은 저절로 내려가니 나머지도 모두 이를 본뜬다.
益陰經血 , 解五臟結氣 。 用山梔炒令十分有二分焦黑 , 為末 。 以薑汁入湯煎飲之 。 其效捷於他方也 。
음경(陰經)의 혈을 보익하고 오장에 맺힌 기를 푼다. 산치를 십 분 가운데 이 분이 타서 검어질 정도로 볶아 가루 낸다. 생강즙을 탕에 넣어 달여 마신다. 그 효과가 다른 처방보다 빠르다.
〔世〕 順氣丸 治血鬱 。
〔세〕 순기환은 혈울을 치료한다.
香附半斤 , 童便浸 , 曬乾 , 粟糊為丸 。
향부 반 근을 동변에 담갔다가 볕에 말리고 좁쌀풀로 환을 만든다.
〔 《 本 》 〕貝母 , 能散心胸鬱結之氣 , 殊有功 。
〔《본》〕 패모는 심흉에 울결된 기를 흩는 데 특히 효과가 있다.
〔 《 保 》 〕論曰 : 虛損之人 , 寒熱因虛而感也 。 感寒則損陽 , 陽虛則陰盛 , 故損自上而下 , 治之宜以辛甘淡 , 過於胃則不可治也 。 感熱則損陰 , 陰虛則陽盛 , 故損自下而上 , 治之宜以甘苦酸鹹 , 過於脾則不可治也 。 自上而下者 , 一損損於肺 , 皮聚而毛落 ; 二損損於心 , 血脈虛少 , 不能榮於臟腑 , 婦人月水不通 ; 三損損於胃 , 飲食不為肌膚 。 自下而上者 , 一損損於腎 , 骨痿不能起於床 ; 二損損於肝 , 筋緩不能自收持 ; 三損損於脾 , 飲食不能消克 。 論曰 : 心肺損而色敗 , 腎肝損而形痿 , 谷不能化而脾損 。 感此病者 , 皆損之病 , 漸浸之深 , 皆虛勞之疾也 。
〔《보》〕 논하여 말한다. 허손한 사람의 한열은 허함으로 인해 감촉된 것이다. 한에 감촉되면 양을 손상하고 양이 허하면 음이 성하므로 손상이 위에서 아래로 내려간다. 신·감·담으로 치료하는 것이 마땅하며 위를 지나면 치료할 수 없다. 열에 감촉되면 음을 손상하고 음이 허하면 양이 성하므로 손상이 아래에서 위로 올라간다. 감·고·산·함으로 치료하는 것이 마땅하며 비를 지나면 치료할 수 없다.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것은 일손에서 폐가 손상되어 피부가 쪼그라들고 털이 빠지고, 이손에서 심이 손상되어 혈맥이 허하고 적어 장부를 영양하지 못하고 부인의 월수가 통하지 않으며, 삼손에서 위가 손상되어 음식이 피부와 살을 이루지 못하는 것이다.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는 것은 일손에서 신이 손상되어 뼈가 위약하여 침상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이손에서 간이 손상되어 근이 늘어져 스스로 거두어 지탱하지 못하며, 삼손에서 비가 손상되어 음식을 소화하지 못하는 것이다. 논하여 말한다. 심폐가 손상되면 안색이 쇠하고, 신간이 손상되면 형체가 위약해지며, 곡식이 변화하지 못하면 비가 손상된 것이다. 이런 병에 걸린 것은 모두 손의 병이며, 점차 깊어진 것은 모두 허로의 질환이다.
四君子湯 治肺損而皮聚毛落 , 益氣可也 。 (方見前)
사군자탕은 폐가 손상되어 피부가 쪼그라들고 털이 빠지는 것을 치료하니 기를 보익하면 된다. (처방은 앞에 보인다.)
八物湯 治心肺虛損 , 皮聚而毛落 , 血脈虛損 , 婦人月水愆期 , 益氣和血 。 (方見前)
팔물탕은 심폐의 허손으로 피부가 쪼그라들고 털이 빠지며 혈맥이 허손하고 부인의 월수가 제때 오지 않는 것을 치료하여 기를 보익하고 혈을 조화롭게 한다. (처방은 앞에 보인다.)
十全散 治心肺損及胃 , 飲食不為肌膚 , 益氣和血調食 。 (方見前)
십전산은 심폐의 손상이 위에 미쳐 음식이 피부와 살을 이루지 못하는 것을 치료하여 기를 보익하고 혈을 조화롭게 하며 음식을 조절한다. (처방은 앞에 보인다.)
金剛丸 治腎損 , 骨痿不能起於床 , 益精補腎 。
금강환은 신이 손상되어 뼈가 위약하고 침상에서 일어나지 못하는 것을 치료하여 정을 보익하고 신을 보한다.
萆薢 杜仲(炒) 蓯蓉(酒浸) 菟絲子(酒浸 , 等分)
비해, 두충(볶는다), 종용(술에 담근다), 토사자(술에 담근다. 같은 분량).
上細末 , 酒煮豬腰子為丸 , 桐子大 。 每服五 、 七十丸 , 空心酒下 。
위의 약을 고운 가루로 만들고 술에 삶은 돼지 콩팥으로 오동나무 씨 크기의 환을 만든다. 한 번에 오십 또는 칠십 환씩 빈속에 술로 복용한다.
牛膝丸 治肝腎損 , 骨痿不能起床 , 筋緩不能收持 , 宜益精緩中 。
우슬환은 간과 신이 손상되어 뼈가 위약하고 침상에서 일어나지 못하며 근이 늘어져 거두어 지탱하지 못하는 것을 치료하니 정을 보익하고 속을 완화하는 것이 마땅하다.
牛膝(酒浸) 萆薢 杜仲(炒) 蓯蓉(酒浸) 防風 菟絲子(酒浸) 白蒺藜(等分) 桂(一分)
우슬(술에 담근다), 비해, 두충(볶는다), 종용(술에 담근다), 방풍, 토사자(술에 담근다), 백질려(같은 분량), 계(일 분).
上細末 , 酒煮豬腰子丸 , 桐子大 。 空心酒下五 、 七十丸 。
위의 약을 고운 가루로 만들고 술에 삶은 돼지 콩팥으로 오동나무 씨 크기의 환을 만든다. 빈속에 술로 오십 또는 칠십 환을 복용한다.
煨腎丸 治肝腎損及脾 , 食穀不化 , 宜益精緩中消穀 。
외신환은 간과 신의 손상이 비에 미쳐 먹은 곡식이 소화되지 않는 것을 치료하니 정을 보익하고 속을 완화하며 곡식을 소화시키는 것이 마땅하다.
牛膝 萆薢 杜仲 蓯蓉 菟絲子 白蒺藜 胡蘆巴 破故紙(等分) 桂(半兩)
우슬, 비해, 두충, 종용, 토사자, 백질려, 호로파, 파고지(같은 분량), 계(반 냥).
上丸如金剛丸法 。 治腰痛不起者 , 神效 。
위의 약은 금강환의 방법대로 환을 만든다. 허리가 아파 일어나지 못하는 것을 치료하는 데 신기한 효과가 있다.
上陰陽虛損諸方 , 蓋謂虛而無熱者設也 。 若虛而有熱者 , 作虛熱治之 。 虛熱又分二法 , 一治新病屬虛熱者 , 反治條求之 ; 一治久病屬勞瘵者 , 骨蒸門求之 。
위의 음양허손을 치료하는 여러 처방은 대개 허하면서 열이 없는 경우를 위해 마련한 것이다. 허하면서 열이 있으면 허열로 치료한다. 허열은 다시 두 가지 법으로 나뉜다. 하나는 새로 생긴 병으로 허열에 속하는 것을 치료하는 것으로 반치 조항에서 구하고, 하나는 오래된 병으로 노채에 속하는 것을 치료하는 것으로 골증문에서 구한다.
〔 《 素 》 〕絡氣不足 , 經氣有餘者 , 寸口熱而尺寒也 。 秋冬為逆 , 春夏為從 , 治主病者 。 經滿絡虛 , 刺陰灸陽 。 若經虛絡滿者 , 尺熱寸口寒澀也 , 春夏死 , 秋冬生 。 絡滿經虛 , 灸陰刺陽 。 經絡皆實 , 是寸脈急而尺緩也 , 皆當治之 。 故曰滑則從 , 澀則逆也 。 ( 《 通評虛實論 》 )
〔《소》〕 낙기가 부족하고 경기가 남아돌면 촌구는 뜨겁고 척은 차다. 가을과 겨울에는 역이고 봄과 여름에는 순이니 병을 주관하는 것을 치료한다. 경이 그득하고 낙이 허하면 음에 자침하고 양에 뜸을 뜬다. 경이 허하고 낙이 그득하면 척이 뜨겁고 촌구가 차고 삽하니 봄과 여름에는 죽고 가을과 겨울에는 산다. 낙이 그득하고 경이 허하면 음에 뜸을 뜨고 양에 자침한다. 경락이 모두 실하면 촌맥이 급하고 척맥이 완하니 모두 치료해야 한다. 그러므로 활하면 순하고 삽하면 역이라고 하였다. (《통평허실론》.)
〔 《 素 》 〕夫人之常數 , 太陽常多血少氣 , 少陽常多氣少血 , 陽明常多氣多血 , 少陰常多氣少血 , 厥陰常多血少氣 , 太陰常少血多氣 , 此天之常數 。 ( 《 血氣形志論 》 )
〔《소》〕 사람의 일정한 수는 태양이 늘 혈이 많고 기가 적으며, 소양이 늘 기가 많고 혈이 적으며, 양명이 늘 기도 많고 혈도 많으며, 소음이 늘 기가 많고 혈이 적으며, 궐음이 늘 혈이 많고 기가 적으며, 태음이 늘 혈이 적고 기가 많으니 이것은 하늘의 일정한 수이다. (《혈기형지론》.)
〔許學士〕 : 脈浮而有力者 , 表實也 。 浮而無力者 , 表虛也 。 沉而有力者 , 裡實也 。 沉而無力者 , 裡虛也 。
〔허 학사〕 맥이 부하고 힘이 있으면 표실이다. 부하고 힘이 없으면 표허이다. 침하고 힘이 있으면 이실이다. 침하고 힘이 없으면 이허이다.
〔云〕脈浮診得六數七極者 , 為表實也 。 浮診得三遲二敗者 , 為表虛也 。 如中診得六數七極者 , 是中焦之熱實也 。 中診得三遲二敗者 , 中焦虛也 。 如沉診得六數七極者 , 下焦有實熱也 。 沉診得三遲二敗者 , 下焦虛也 。
〔운〕 맥을 가볍게 진찰하여 육삭·칠극을 얻으면 표실이다. 가볍게 진찰하여 삼지·이패를 얻으면 표허이다. 중간으로 진찰하여 육삭·칠극을 얻으면 중초의 열실이다. 중간으로 진찰하여 삼지·이패를 얻으면 중초의 허이다. 깊이 진찰하여 육삭·칠극을 얻으면 하초에 실열이 있다. 깊이 진찰하여 삼지·이패를 얻으면 하초의 허이다.
〔 《 素 》 〕帝曰 : 病之中外何如 ? 岐伯曰 : 調氣之方 , 必別陰陽 , 定其中外 , 各守其鄉 , 內者內治 , 外者外治 , 微者調之 , 其次平之 , 盛者奪之 , 汗之下之 , 寒熱溫涼 , 衰之以屬 , 隨其攸利 , 謹道如法 , 萬舉萬全 , 氣血正平 , 長有天命( 《 至真要大論 》 下同) 。 帝曰 : 病之中外何如 ? 岐伯曰 : 從內之外者調其內 , 從外之內者治其外 。 從內之外而盛於外者 , 先調其內 , 而後治其外 。 從外之內而盛於內者 , 先治其外 , 而後調其內 。 中外不相及 , 則治主病 。
〔《소》〕 황제가 말하였다. “병의 안팎은 어떠합니까?” 기백이 말하였다. “기를 조절하는 방법은 반드시 음양을 구별하고 안팎을 정하여 각각 그곳을 지키는 것입니다. 안의 것은 안에서 치료하고 밖의 것은 밖에서 치료하며, 미미한 것은 조절하고 그다음은 고르게 하며, 성한 것은 빼앗아야 합니다. 땀을 내고 사하하며 한·열·온·량으로 그 부류에 따라 쇠하게 하되 이로운 것을 따릅니다. 도를 삼가 법대로 행하면 만 번 시행하여 만 번 온전하니 기혈이 바르고 고르게 되어 오래 천명을 누립니다.” (《지진요대론》. 아래도 같다.) 황제가 말하였다. “병의 안팎은 어떠합니까?” 기백이 말하였다. “안에서 밖으로 나가는 것은 안을 조절하고, 밖에서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밖을 치료합니다. 안에서 밖으로 나가 밖에서 성한 것은 먼저 안을 조절한 뒤 밖을 치료합니다. 밖에서 안으로 들어가 안에서 성한 것은 먼저 밖을 치료한 뒤 안을 조절합니다. 안팎이 서로 미치지 않으면 병을 주관하는 것을 치료합니다.”
〔垣〕表虛 , 桂枝 、 黃耆 ; 表實 , 麻黃 、 葛根 ; 裡虛 , 人參 、 白朮 ; 裡實 , 枳實 、 大黃 。 (自汗 , 脈浮無力 , 為表虛 ; 無汗 , 脈浮有力 , 為表實 ; 自利 , 脈沉無力 , 為裡虛 ; 不大便 , 脈沉有力 , 為裡實)
〔원〕 표허에는 계지·황기를 쓰고, 표실에는 마황·갈근을 쓰며, 이허에는 인삼·백출을 쓰고, 이실에는 지실·대황을 쓴다. (자한이 나고 맥이 부하며 힘이 없는 것이 표허이다. 땀이 없고 맥이 부하며 힘이 있는 것이 표실이다. 자리하고 맥이 침하며 힘이 없는 것이 이허이다. 대변을 보지 못하고 맥이 침하며 힘이 있는 것이 이실이다.)
〔海藏〕實麻黃湯 實調胃承氣湯 實大承氣湯 浮中 沉虛 桂枝湯
〔해장〕 실: 마황탕. 실: 조위승기탕. 실: 대승기탕. 부·중, 침·허, 계지탕.
虛小建中湯 虛四逆湯 浮可下者 , 外無六經之形證 ; 沉可汗者 , 內無便溺之阻隔 。
허: 소건중탕. 허: 사역탕. 부하면서 사하할 수 있는 것은 밖에 육경의 형증이 없기 때문이고, 침하면서 땀을 낼 수 있는 것은 안에 대소변의 막힘이 없기 때문이다.
〔云〕麻黃為瀉 , 能瀉表之實 , 不能瀉里之實 ; 桂枝為補 , 能補表之虛 , 不能補里之虛 ; 姜附為補 , 不能補表之虛 , 而能補里之虛 ; 承氣為瀉 , 能瀉里之實 , 而不能瀉表之實 ; 建中為補 , 能補中焦之虛 ; 而不能補上焦下焦之虛 ; 調胃為瀉 , 能瀉中焦之實 , 而不能瀉上焦下焦之實也 。
〔운〕 마황은 사하는 약이니 표의 실을 사할 수 있으나 리의 실은 사할 수 없다. 계지는 보하니 표의 허를 보할 수 있으나 리의 허는 보할 수 없다. 강·부는 보하니 표의 허를 보할 수 없으나 리의 허는 보할 수 있다. 승기는 사하는 약이니 리의 실을 사할 수 있으나 표의 실은 사할 수 없다. 건중은 보하니 중초의 허를 보할 수 있으나 상초와 하초의 허는 보할 수 없다. 조위는 사하는 약이니 중초의 실을 사할 수 있으나 상초와 하초의 실은 사할 수 없다.
〔 《 本事 》 〕有人病傷寒身熱頭疼 , 予視之曰 : 邪在表 , 此表實證也 , 當汗之 , 以麻黃湯 。 或問曰 : 傷寒大抵因虛 , 故邪得以入之 。 今邪在表 , 何以雲表實也 ? 予曰 : 古人稱邪之所湊 , 其氣則虛 , 留而不去 , 其病則實 。 蓋邪之入人也 , 始因虛入 , 及邪居中 , 則反為實矣 。 大抵調治傷寒 , 先要明表裡虛實 , 能明此四字 , 則仲景三百九十七法 , 可立而定也 。 何以言之 ? 有表實 , 有表虛 , 有裡實 , 有裡虛 , 有表裡俱實 , 有表裡俱虛 。 予於表裡虛實歌中 , 常論其事矣 。 仲景麻黃湯之類 , 為表實而設也 ; 桂枝湯之類 , 為表虛而設也 ; 裡實 , 則承氣之類是也 ; 裡虛 , 則四逆之類是也 。 表裡俱實 , 所謂陽盛陰虛 , 下之則愈也 ; 表裡俱虛 , 所謂陽虛陰盛 , 汗之則愈也 。 常讀華佗傳 , 有府吏倪尋 、 李延 , 其證俱頭痛身熱 , 所苦正同 , 佗曰 : 尋外實當下之 , 延內實當發汗 。 或難其異 , 佗曰 : 尋外實 , 延內實 , 故治之異耳 。
〔《본사》〕 어떤 사람이 상한으로 몸에 열이 나고 머리가 아팠다. 내가 보고 “사기가 표에 있으니 이것은 표실증이다. 마땅히 마황탕으로 땀을 내야 한다”라고 하였다. 어떤 사람이 물었다. “상한은 대개 허함으로 인해 사기가 들어온 것인데 지금 사기가 표에 있는 것을 어째서 표실이라고 합니까?” 내가 말하였다. “옛사람은 사기가 모이는 곳은 그 기가 허하고, 머물러 떠나지 않으면 그 병은 실하다고 하였다. 사기가 사람에게 들어올 때 처음에는 허함을 타고 들어오지만 사기가 안에 자리 잡으면 도리어 실해진다.” 상한을 조리하고 치료할 때에는 먼저 표리허실을 밝혀야 한다. 이 네 글자를 밝힐 수 있으면 중경의 삼백구십칠 법을 곧 정할 수 있다. 무엇으로 말하는가? 표실도 있고 표허도 있으며 이실도 있고 이허도 있으며 표리가 모두 실한 것도 있고 표리가 모두 허한 것도 있다. 나는 표리허실가에서 늘 이 일을 논하였다. 중경의 마황탕 같은 것은 표실을 위해 마련한 것이고, 계지탕 같은 것은 표허를 위해 마련한 것이다. 이실에는 승기 같은 것이며 이허에는 사역 같은 것이다. 표리가 모두 실하면 이른바 양성음허이니 사하하면 낫고, 표리가 모두 허하면 이른바 양허음성이니 땀을 내면 낫는다. 늘 화타전을 읽었는데 부리 예심과 이연이 모두 머리가 아프고 몸에 열이 나서 괴로운 증상이 똑같았다. 화타는 “예심은 외실이므로 사하해야 하고 이연은 내실이므로 발한해야 한다”라고 하였다. 어떤 사람이 다르게 치료하는 것을 따져 묻자 화타는 “예심은 외실이고 이연은 내실이므로 치료가 다를 뿐이다”라고 하였다.
麻黃湯 桂枝湯 承氣湯三方並見傷寒部)四逆湯方見傷寒門)
마황탕, 계지탕, 승기탕. 세 처방은 모두 상한부에 보인다.) 사역탕은 처방이 상한문에 보인다.)
上仲景治表裡虛實法 , 萬世之準繩也 。
위에서 말한 중경의 표리허실 치료법은 만세의 준승이다.
〔垣〕戊申六月初 , 樞判白文舉 , 年六十二 , 素有脾胃虛損病 , 目疾時作 , 身面目睛俱黃 , 小便或黃或白 , 大便不調 , 飲食減少 , 氣短上氣 , 怠惰嗜臥 , 四肢不收 。 至六月中 , 目疾復作 , 醫以瀉肝散下數行 , 而前疾增劇 。 予謂大黃 、 牽牛 , 雖能除濕熱 , 而不能走經絡 , 下咽不入肝經 , 先入胃中 , 大黃苦寒重虛其胃 , 牽牛其味至辛 , 能瀉肺氣 , 重虛肺本 , 故嗽大作 。 蓋標實不去 , 本虛愈甚 , 加之適當暑雨之際 , 素有黃證之人 , 所以增劇也 。 此當補脾胃肺之本臟 , 瀉外經之濕熱 , 制清神益氣湯主之而愈 。
〔원〕 무신년 유월 초에 추판 백문거는 예순두 살로, 평소 비위가 허손한 병이 있었고 눈병이 때때로 생겼다. 몸과 얼굴과 눈동자가 모두 누렇고 소변이 누렇기도 하고 희기도 하며 대변이 고르지 않고 음식 섭취가 줄었으며, 숨이 짧고 기가 치밀고 게을러져 눕기를 좋아하며 사지를 거두지 못하였다. 유월 중순에 이르러 눈병이 다시 생기자 의사가 사간산으로 여러 차례 사하하였는데 앞의 병이 더욱 심해졌다. 내가 말하였다. “대황과 견우는 비록 습열을 제거할 수 있으나 경락으로 달려가지는 못하므로 목을 넘어가도 간경으로 들어가지 않고 먼저 위로 들어간다. 대황은 쓰고 차서 그 위를 거듭 허하게 하고, 견우는 맛이 지극히 매워 폐기를 사할 수 있으므로 폐의 근본을 거듭 허하게 하여 기침이 크게 일어난 것이다. 대개 표의 실은 없어지지 않고 본의 허는 더욱 심해졌으며, 더구나 마침 무더위와 비가 오는 때를 만났으니 본래 황증이 있던 사람이라 더욱 심해진 것이다. 이는 비위와 폐의 본장을 보하고 외경의 습열을 사해야 한다.” 청신익기탕을 만들어 주로 치료하니 나았다.
防風(三分) 生薑(五分) 蒼朮(三分) 茯苓(三分) 澤瀉(三分) 升麻(二分)
방풍(삼 분), 생강(오 분), 창출(삼 분), 복령(삼 분), 택사(삼 분), 승마(이 분).
此藥能走經 , 除濕熱而不守 , 故不瀉本臟 , 補肺與脾胃本臟中氣之虛弱 。
이 약들은 경으로 달려가 습열을 제거하고 머물러 지키지 않으므로 본장을 사하지 않으며, 폐와 비위의 본장에 있는 중기의 허약을 보한다.
橘皮(二分) 青皮(一分) 人參(三分) 生甘草 白朮 白芍藥(各二分)
귤피(이 분), 청피(일 분), 인삼(삼 분), 생감초, 백출, 백작약(각 이 분).
此藥能守本而不走經 , 不走經者不滋經絡中邪 , 守者能補五臟之元氣 。
이 약들은 본을 지키고 경으로 달려가지 않는다. 경으로 달려가지 않는 것은 경락 가운데 사기를 불리지 않으며, 지키는 것은 오장의 원기를 보할 수 있다.
五味子(三分) 麥門冬(二分) 人參(三分) 黃柏(一分)
오미자(삼 분), 맥문동(이 분), 인삼(삼 분), 황백(일 분).
此藥去時令虛熱濕蒸 。
이 약들은 시령에 따른 허열과 습이 찌는 것을 제거한다.
上銼如麻豆大 。 都作一服 , 水二盞 , 煎至一盞 , 去渣 。 稍熱 , 空心服 。
위의 약을 삼씨와 콩 크기로 썬다. 모두 한 번 복용할 분량으로 하여 물 두 잔을 한 잔이 될 때까지 달이고 찌꺼기를 버린다. 약간 뜨겁게 하여 빈속에 복용한다.
火熾之極 , 金伏之際 , 而寒水絕體於斯時也 , 故急救之以生脈散 。 除其濕熱 , 以惡其太甚 。 肺欲收 , 心苦緩 , 皆酸以收之 。 心火盛 , 則甘以瀉之 。 故用人參之甘 , 佐以五味子之酸 。 孫思邈曰 : 夏月常服五味子 , 以補五臟氣是也 。 麥門冬微苦寒 , 能滋水之源於金之位而清肅肺氣 , 又能除火刑金之嗽而斂其痰邪 。 復微加黃柏之苦寒 , 以為守位滋水之流 , 以鎮墜其浮氣 , 而除兩足之痿弱也 。
화가 치성함이 극에 이르고 금이 엎드리는 때에는 한수의 본체가 이때 끊어지므로 생맥산으로 급히 구한다. 그 습열을 제거하는 것은 그것이 너무 심한 것을 싫어해서이다. 폐는 거두어지기를 바라며 심은 늘어지는 것을 괴로워하므로 모두 신맛으로 거둔다. 심화가 성하면 단맛으로 사하므로 인삼의 단맛을 쓰고 오미자의 신맛으로 돕는다. 손사막이 “여름에는 오미자를 늘 복용하여 오장의 기를 보한다”라고 한 것이 이것이다. 맥문동은 약간 쓰고 차서 금의 자리에서 수의 근원을 자양하여 폐기를 맑고 엄숙하게 하며, 또 화가 금을 벌하여 생긴 기침을 제거하고 그 담사를 거둘 수 있다. 여기에 황백의 쓰고 찬 성질을 조금 더하여 자리를 지키며 수의 흐름을 자양하게 하고, 뜨는 기를 눌러 내리며 두 발의 위약을 제거한다.
上舉東垣一法為例 , 余可觸類而長也 。
위에서는 동원의 한 가지 방법을 들어 예로 삼았으니 나머지는 같은 부류에 미루어 넓힐 수 있다.
〔仲〕病有急當救里救表者 , 何也 ? 師曰 : 病醫下之 , 續見下利清穀不止 , 身體疼痛者 , 急當救里 。 後身體疼痛 , 清便自調者 , 急當救表也 。 救里 , 四逆湯 ; 救表 , 桂枝湯 。
〔중〕 병에 급히 리를 구해야 할 것과 표를 구해야 할 것이 있는 것은 어째서인가? 스승이 말하였다. “병에 의사가 사하한 뒤 소화되지 않은 곡식이 섞인 설사가 그치지 않고 몸이 아프면 급히 리를 구해야 한다. 그 뒤 몸은 아프지만 대변이 저절로 고르게 되면 급히 표를 구해야 한다. 리를 구하는 데에는 사역탕을 쓰고 표를 구하는 데에는 계지탕을 쓴다.”
〔羅〕徵南帥不鄰吉歹 , 腸鳴自利 , 咽溢腫痛 , 先治咽塞 , 後治下痢 , 愈 。 (方見 《 外熱內寒 》 )
〔나〕 정남수 불린길알이 장에서 소리가 나며 저절로 설사하고 목구멍이 넘치듯 붓고 아팠다. 먼저 목이 막힌 것을 치료하고 뒤에 하리를 치료하니 나았다. (처방은 《외열내한》에 보인다.)
〔本事〕後周姚僧垣 , 名醫也 。 帝因發熱 , 欲服大黃藥 。 僧垣曰 : 大黃乃急快藥 , 至尊年高 , 不宜輕用 , 帝不從 , 服之 , 遂至不起 。 及元帝有疾 , 諸醫皆謂至尊至貴 , 不可輕服大黃 , 宜用平藥 。 僧垣曰 : 脈洪而實 , 必有宿食 , 不用大黃 , 必無瘥理 。 元帝從之 , 果下宿食 , 乃愈 。 合用與不用 , 必心下明得諦當 , 然後可 。
〔본사〕 후주의 요승원은 명의였다. 황제가 열이 나서 대황이 든 약을 복용하려 하였다. 승원이 “대황은 급하고 빠르게 작용하는 약인데 지존께서는 연세가 높으시니 가볍게 쓰는 것이 마땅하지 않습니다”라고 하였으나, 황제가 따르지 않고 복용하여 마침내 일어나지 못하게 되었다. 원제가 병이 들었을 때 여러 의사는 모두 “지존께서는 지극히 존귀하시니 대황을 가볍게 복용할 수 없고 평한 약을 쓰는 것이 마땅합니다”라고 하였다. 승원이 “맥이 홍하면서 실하니 반드시 숙식이 있습니다. 대황을 쓰지 않으면 반드시 나을 이치가 없습니다”라고 하였다. 원제가 따르자 과연 숙식이 내려가고 나았다. 써야 하는지 쓰지 말아야 하는지는 반드시 마음속으로 분명하고 정확하게 알아야 비로소 가능하다.
〔海 、 仲景〕 : 浮汗而沉下 。 右手沉實 , 調胃承氣 ; 左手沉實 , 桃仁 、 抵當 。
〔해·중경〕 맥이 부하면 땀을 내고 침하면 사하한다. 오른손의 맥이 침실하면 조위승기를 쓰고 왼손의 맥이 침실하면 도인·저당을 쓴다.
〔 《 難經 》 〕沉汗而浮下 。 右手浮實 , 枳實 、 牽牛 ; 左手浮實 , 桃仁 、 四順 。
〔《난경》〕 맥이 침하면 땀을 내고 부하면 사하한다. 오른손의 맥이 부실하면 지실·견우를 쓰고 왼손의 맥이 부실하면 도인·사순을 쓴다.
右手 : 雜病是為之表 , 傷寒是為之裡 。
오른손: 잡병에서는 이것을 표로 삼고 상한에서는 이것을 리로 삼는다.
左手 : 雜病是為之裡 , 傷寒是為之表 。
왼손: 잡병에서는 이것을 리로 삼고 상한에서는 이것을 표로 삼는다.
治上下法
상하를 치료하는 방법
〔 《 素 》 〕天不足西北 , 故西北方陰也 , 而人右耳目不如左明也 。 此不滿東南 , 故東南方陽也 , 而人左手足不如右強也 。 帝曰 : 何以然 ? 岐伯曰 : 東方陽也 , 陽者其精並於上 , 並於上則上盛而下虛 , 故其耳目聰明而手足不便也 。 西方陰也 , 陰者其精並於下 , 並於下則下盛而上虛 , 故其耳目不聰明而手足便也 。 故俱感於邪 , 其在上則右甚 , 在下則左甚 , 此天地陰陽所不能全也 , 故邪居之( 《 陰陽應象篇 》 ) 。 頭痛巔疾 , 下虛上實 , 過在足少陰巨陽 , 甚則入腎 。 徇蒙招尤 , 目冥耳聾 , 下實上虛 , 過在足少陽厥陰 , 甚則入肝 , 腹滿䐜脹 , 肢膈胠脅 , 下厥上冒 , 過在足太陰陽明 。 咳嗽上氣 , 厥在胸中 , 過在手陽明太陰 。 心煩頭痛 , 病在膈中 , 過在手巨陽少陰 。 ( 《 五臟生成篇 》 )
〔《소》〕 하늘은 서북쪽이 부족하므로 서북방은 음이며 사람의 오른쪽 귀와 눈은 왼쪽만큼 밝지 못하다. 이것은 동남쪽에 차지 않으므로 동남방은 양이며 사람의 왼손과 왼발은 오른쪽만큼 강하지 못하다. 황제가 “어째서 그렇습니까?”라고 하였다. 기백이 말하였다. “동방은 양입니다. 양은 그 정이 위로 모이니 위로 모이면 위가 성하고 아래가 허해지므로 귀와 눈은 잘 듣고 잘 보지만 손발은 자유롭지 못합니다. 서방은 음입니다. 음은 그 정이 아래로 모이니 아래로 모이면 아래가 성하고 위가 허해지므로 귀와 눈은 잘 듣고 잘 보지 못하지만 손발은 자유롭습니다. 그러므로 함께 사기에 감촉되면 위에 있을 때는 오른쪽이 더 심하고 아래에 있을 때는 왼쪽이 더 심합니다. 이것은 천지음양이 온전히 갖추지 못하는 곳이므로 사기가 그곳에 머뭅니다.” (《음양응상편》.) 머리가 아프고 정수리에 병이 생기며 아래가 허하고 위가 실하면 허물이 족소음과 거양에 있으며 심하면 신으로 들어간다. 순몽초우(徇蒙招尤)하고 눈이 어둡고 귀가 먹으며 아래가 실하고 위가 허하면 허물이 족소양과 궐음에 있으며 심하면 간으로 들어간다. 배가 그득하고 창만하며 지격거협(肢膈胠脅)하고 아래가 궐하고 위가 어지러우면 허물이 족태음과 양명에 있다. 기침하며 기가 치밀고 가슴속에 궐이 있으면 허물이 수양명과 태음에 있다. 가슴이 번거롭고 머리가 아프며 병이 격 가운데 있으면 허물이 수거양과 소음에 있다. (《오장생성편》.)
〔 《 靈 》 〕下虛則厥 , 下盛則熱 , 上虛則眩 , 上盛則熱 。
〔《영》〕 아래가 허하면 궐하고 아래가 성하면 열이 나며, 위가 허하면 어지럽고 위가 성하면 열이 난다.
〔垣〕 : 兩寸脈實(謂之陽盛陰虛 , 下之則愈) , 兩寸脈俱虛(謂之陰陽皆虛 , 補陰則陽竭 , 補陽則陰竭 , 宜調之以甘藥) , 兩寸脈不足 , 求之於地 , 地者脾胃也(當從陰引陽) 。 兩寸脈短小 。 乃陽氣不足 , 病在下也 , 謂之陰盛陽虛 , 取之下陵 、 三里 , 補瀉無形 , 是謂導氣同精 , 治在五亂中取法 , 乃不足病也 。 當取穴於腹募氣海臍下一寸五分 , 甚者取三里 、 氣衝 , 以毫針引之 。 兩關脈俱實(上不至發汗 , 下不至利大便 , 宜芍藥湯瀉其土實) , 兩關脈俱虛(脈沉細宜服理中湯 , 脈弦遲宜服建中湯 , 盛加黃耆 、 附子之類) , 兩尺脈俱實(是陰盛陽虛 , 汗之則愈) , 兩尺脈俱虛(宜服姜附湯補陽 。 問何陰虛而補陽 ? 曰 : 陰本根於陽是也 。 仲景云 : 兩尺脈俱虛者 , 不宜下 , 下之則為逆 , 逆者死) , 兩尺脈或不見 , 或短小 , 病在天上 , 求之於五臟背俞 , 或血絡經隧伏火(是天上有陰火 , 故陽不收藏也 。 又 《 難經 》 云 : 下部無脈 , 或兩尺竭絕 , 乃為食塞 , 當吐) 。
〔원〕 양쪽 촌맥이 실한 것은 양성음허라고 하니 사하하면 낫는다. 양쪽 촌맥이 모두 허한 것은 음양이 모두 허한 것이라 하니 음을 보하면 양이 고갈되고 양을 보하면 음이 고갈되므로 단맛의 약으로 조절하는 것이 마땅하다. 양쪽 촌맥이 부족하면 땅에서 구한다. 땅은 비위이다. (음에서 양을 이끌어야 한다.) 양쪽 촌맥이 짧고 작으면 양기가 부족한 것으로 병이 아래에 있으니 음성양허라고 한다. 하릉과 삼리에서 취하여 형체 없는 것을 보사하는데, 이것을 기를 인도하여 정과 함께하게 한다고 한다. 치료는 오란 가운데에서 법을 취하니 부족한 병이다. 복모인 기해, 곧 배꼽 아래 일 촌 오 분에서 혈을 취해야 하며, 심하면 삼리와 기충을 취하여 호침으로 이끈다. 양쪽 관맥이 모두 실하면 위로는 발한에 이르지 않고 아래로는 대변을 통하게 하는 데 이르지 않으므로 작약탕으로 토의 실을 사하는 것이 마땅하다. 양쪽 관맥이 모두 허하면 맥이 침세할 때에는 이중탕을 복용하고 맥이 현지할 때에는 건중탕을 복용하는 것이 마땅하며, 심하면 황기와 부자 같은 것을 더한다. 양쪽 척맥이 모두 실하면 음성양허이니 땀을 내면 낫는다. 양쪽 척맥이 모두 허하면 강부탕을 복용하여 양을 보하는 것이 마땅하다. “어째서 음허인데 양을 보하는가?”라고 물으면 “음은 본래 양에 뿌리를 두기 때문이다”라고 답한다. 중경은 “양쪽 척맥이 모두 허하면 사하해서는 안 되며 사하하면 역이 되고 역이 되면 죽는다”라고 하였다. 양쪽 척맥이 보이지 않거나 짧고 작으면 병이 천상에 있으니 오장의 배수에서 구하거나, 혈락과 경수에 화가 잠복해 있는지를 구한다. (이는 천상에 음화가 있어 양이 거두어 저장되지 않는 것이다. 또 《난경》에서 “하부에 맥이 없거나 양쪽 척맥이 고갈되어 끊어진 것은 음식이 막힌 것이니 토하게 해야 한다”라고 하였다.)
〔 《 素 》 〕來疾去徐 , 上實下虛 , 為厥顈疾 。 來徐去疾 , 上虛下實 , 為惡風也( 《 脈要精微論 》 ) 。 補上治上制以緩 , 補下治下制以急 。 急則氣味厚 , 緩則氣味薄 , 適其至所 , 此之謂也 。 病所遠而中道氣味之者 , 食而過之 , 無越其制度也 。 是故平氣之道 , 近而奇耦制小其服也 , 遠而奇耦制大其服也 。 大則數少 , 小則數多 , 多則九之 , 少則二之 。 ( 《 至真要論 》。 遠近 , 言臟腑之位也)
〔《소》〕 맥이 올 때는 빠르고 갈 때는 느리면 위가 실하고 아래가 허한 것으로 궐경질(厥顈疾)이 된다. 올 때는 느리고 갈 때는 빠르면 위가 허하고 아래가 실한 것으로 오풍이 된다. (《맥요정미론》.) 위를 보하고 위를 치료하는 것은 완하게 제정하고, 아래를 보하고 아래를 치료하는 것은 급하게 제정한다. 급하면 기미가 두텁고 완하면 기미가 엷으니 도달할 곳에 알맞게 한다는 것이 이를 말한다. 병소가 멀고 중도에서 기미가 미치는 경우에는 먹어서 그곳을 지나가게 하되 그 제도를 넘지 않는다. 그러므로 기를 고르게 하는 도는 가까우면 기·우의 처방으로 복용량을 작게 하고 멀면 기·우의 처방으로 복용량을 크게 하는 것이다. 크게 하면 횟수가 적고 작게 하면 횟수가 많으니 많으면 아홉으로 하고 적으면 둘로 한다. (《지진요론》. 원근은 장부의 위치를 말한다.)
〔潔〕病在上為天 , 煎藥宜武 , 宜清服 , 宜緩飲 , 制度宜炒酒(洗浸) 。 病在下為地 , 煎藥宜文 , 宜濃服 , 宜急飲 。
〔결〕 병이 위에 있는 것은 하늘이니 약을 달일 때에는 센 불이 마땅하고 맑게 복용하며 천천히 마시는 것이 마땅하고, 제법은 초주(炒酒: 씻거나 담근다)가 마땅하다. 병이 아래에 있는 것은 땅이니 약을 달일 때에는 약한 불이 마땅하고 진하게 복용하며 급히 마시는 것이 마땅하다.
〔垣〕在上不厭頻而少 , 在下不厭頓而多 。 少服則滋榮於上 , 多服則峻補於下 。 病在心上者 , 先食而後藥 。 病在心下者 , 先藥而後食 。 凡用黃芩 、 黃連 、 半夏 、 知母 , 病在頭面及手皮膚者 , 須用酒一鍾 , 借酒力以上升也 。 咽之下 , 臍之上 , 須酒洗之 , 在下生用 , 大凡生降熟升 。 凡諸藥根在上者 , 中半以上者 , 氣脈上行 , 以生苗者為根 。 中半以下者 , 氣脈下行 , 以入土者為梢 。 病在中焦 、 上焦者用根 , 下焦者用梢 , 則根升而梢降也 。 去下部之疾者 , 其丸極大而光 , 治中焦之疾者次之 , 治上焦者極小 。 稠麵糊取其遲化 , 直至下焦 , 稀麵糊取其易化 , 水浸宿蒸餅為丸及滴水為丸者 , 又易化也 。
〔원〕 위에 있을 때에는 자주 조금씩 하는 것을 꺼리지 않고 아래에 있을 때에는 한꺼번에 많이 하는 것을 꺼리지 않는다. 적게 복용하면 위를 자양하고 많이 복용하면 아래를 강하게 보한다. 병이 심의 위에 있으면 먼저 먹고 뒤에 약을 복용하며, 심의 아래에 있으면 먼저 약을 복용하고 뒤에 먹는다. 황금·황련·반하·지모를 쓸 때 병이 머리와 얼굴 및 손의 피부에 있으면 반드시 술 한 종을 써서 술의 힘을 빌려 위로 오르게 한다. 목구멍 아래에서 배꼽 위까지는 반드시 술로 씻고, 아래에 있으면 생것으로 쓴다. 대체로 생것은 내려가고 익힌 것은 올라간다. 여러 약의 뿌리에서 위에 있는 것, 곧 중간의 절반 이상은 기맥이 위로 행하므로 싹이 나는 부분을 근으로 삼는다. 중간의 절반 이하는 기맥이 아래로 행하므로 땅으로 들어가는 부분을 초로 삼는다. 병이 중초나 상초에 있으면 근을 쓰고 하초에 있으면 초를 쓰니 근은 올라가고 초는 내려간다. 하부의 질환을 제거하는 환은 매우 크고 매끈하게 하며 중초의 질환을 치료하는 것은 그다음으로 하고 상초를 치료하는 것은 매우 작게 한다. 된 밀가루 풀은 천천히 풀어져 곧장 하초에 이르게 하는 뜻을 취하고, 묽은 밀가루 풀은 쉽게 풀어지는 뜻을 취한다. 하룻밤 묵힌 증병을 물에 담가 환을 만들거나 물을 떨어뜨려 환을 만드는 것은 더욱 쉽게 풀어진다.
〔羅〕東垣先生治消渴 , 以甘露飲子劑為粗散 , 時時以舌舐之 , 取膈上停留 , 此劑之緩也 。 治心煩欲吐 , 怔忪不安臥 , 以辰砂安神丸 , 如米大 , 津液下十餘丸 , 此近而奇耦 , 制小其服也(心肺在上為近 。 劑小者 , 不令下行故也) 。 治臊臭 , 制瀉肝湯 , 其說云 :《 難經 》 論心主五臭 , 入肝為臊臭 , 此其一也 。 用柴胡苦平微寒為君 , 佐以龍膽苦寒以瀉心火 , 澤瀉 、 車前子甘鹹寒平淡滲肝之邪 , 所謂在下者引而竭之 。 多用水煮頓服之 , 此制之急也 。 以下焦陰虛制滋腎丸 , 以黃柏大苦寒為君 , 知母苦寒為佐使 , 桂甘辛大熱為臣 , 用丸如雞頭實大 , 空心沸湯下百餘丸 , 此遠而奇耦 , 制大其服也 。
〔나〕 동원 선생은 소갈을 치료할 때 감로음자 약제를 거친 가루로 만들어 때때로 혀로 핥게 하였다. 격 위에 머무르게 하는 뜻을 취한 것이니 이는 약제의 완함이다. 가슴이 번거롭고 토하려 하며 가슴이 두근거려 편안히 눕지 못하는 것을 치료할 때에는 진사안신환을 쌀알 크기로 만들어 침으로 십여 환을 삼키게 하였다. 이것은 가까운 곳에 기·우의 처방을 쓰되 그 복용량을 작게 하는 것이다. (심폐는 위에 있어 가까운 곳이다. 약제를 작게 하는 것은 아래로 내려가지 않게 하기 때문이다.) 노린내를 치료하려고 사간탕을 만들었는데 그 설명은 다음과 같다. “《난경》에서 심이 오취를 주관한다고 논하였는데 간으로 들어가면 노린내가 나는 것이 그 하나이다. 시호는 쓰고 평하며 약간 찬 것을 써서 군약으로 삼고, 쓰고 찬 용담으로 도와 심화를 사하며, 택사와 차전자는 달고 짜고 차고 평하며 담삼하여 간의 사기를 스며 나가게 한다. 이른바 아래에 있는 것은 이끌어 고갈시키는 것이다.” 물을 많이 써서 달여 한꺼번에 복용하게 하니 이는 급하게 제정한 것이다. 하초의 음허 때문에 자신환을 만들 때에는 매우 쓰고 찬 황백을 군약으로 삼고 쓰고 찬 지모를 좌사로 삼으며 달고 맵고 매우 뜨거운 계를 신약으로 삼았다. 계두실 크기의 환으로 만들어 빈속에 끓인 물로 백여 환을 복용하게 하니 이는 먼 곳에 기·우의 처방을 쓰되 그 복용량을 크게 하는 것이다.
〔 《 素 》 〕高者抑之 , 下者舉之 。 ( 《 至真要論 》。 王注云 : 高者抑之 , 制其勝也 。 下者舉之 , 濟其弱也)
〔《소》〕 높은 것은 누르고 낮은 것은 들어 올린다. (《지진요론》. 왕씨의 주에서 “높은 것을 누르는 것은 그 우세함을 제어하는 것이고, 낮은 것을 들어 올리는 것은 그 약함을 구제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海〕熱在至高之分 , 故用輕劑 , 從高抑之 , 治從緩也 。 若急服之 , 上熱未除 , 中寒生矣(如治大頭痛 , 用酒煨大黃及黃連 、 芩 、 甘草 、 黍黏子煎湯 , 細細呷之之類是也) 。
〔해〕 열이 지극히 높은 부위에 있으므로 가벼운 약제를 써서 높은 데서 눌러 내리니 치료를 완하게 한다. 만약 급히 복용하면 위의 열이 제거되기도 전에 가운데에서 한이 생긴다. (가령 대두통을 치료할 때 주외대황과 황련·금·감초·서점자를 달여 조금씩 마시게 하는 부류가 이것이다.)
〔 《 局方 》 〕 養正丹方見眩運門)
〔《국방》〕 양정단. 처방은 현운문에 보인다.)
(垣) 柴胡調經湯 一婦人經候黑血凝結成塊 , 左廂有血瘕 , 水瀉不止 , 谷有時化 , 有時不化 。 東垣云 : 經漏不止 , 是前陰之氣血已下脫矣 。 水瀉數年不愈 , 是後陰之氣血下陷 , 亦已脫矣 。 是病人周身之氣 , 常行秋冬之令 , 久沉久降 , 當大舉大升 , 以助春夏 。 次用四物 , 隨顯證加減 。 (調經湯方見血崩)
〔원〕 시호조경탕. 한 부인이 월경 때 검은 피가 엉겨 덩어리가 되고 왼쪽에 혈가가 있었으며 수사가 그치지 않아 곡식이 소화될 때도 있고 소화되지 않을 때도 있었다. 동원이 말하였다. “경루가 그치지 않는 것은 전음의 기혈이 이미 아래로 빠져나간 것이다. 수사가 여러 해 동안 낫지 않는 것은 후음의 기혈이 아래로 빠져 역시 이미 탈한 것이다. 이 환자는 온몸의 기가 늘 가을과 겨울의 기령을 행하여 오래 가라앉고 오래 내려갔으니 크게 들어 올리고 크게 상승시켜 봄과 여름을 도와야 한다. 다음으로 사물을 쓰되 드러나는 증에 따라 가감한다.” (조경탕 처방은 혈붕에 보인다.)
〔丹〕一婦人產後有物如衣裙 , 半在腹 , 半在席 , 醫不能曉 。 先生曰 : 此子宮也 。 氣血虛 , 隨子而下不能入 , 即與黃耆 、 當歸之劑 , 而加升麻舉之 , 仍以外攻之法 , 而用五倍子作湯洗濯 , 皺其皮使緩斂 , 頃之子宮上 。 先生慰之曰 : 三年後可再生兒 , 無憂也 。 已而果然 。
〔단〕 한 부인이 출산 뒤 옷과 치마 같은 것이 반은 배에 있고 반은 자리에 나와 있었는데 의사가 알지 못하였다. 선생이 “이것은 자궁이다. 기혈이 허하여 아이를 따라 내려온 뒤 들어가지 못한 것이다”라고 하였다. 곧 황기와 당귀의 약제를 주고 승마를 더하여 들어 올리게 하였다. 아울러 밖에서 다스리는 방법을 써서 오배자를 달인 물로 씻어 그 껍질을 오그라들게 하여 천천히 수렴하게 하니 잠시 뒤 자궁이 올라갔다. 선생이 “삼 년 뒤에 다시 아이를 낳을 수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라고 위로하였는데 뒤에 과연 그러하였다.
〔 《 靈 》 〕陷下則灸之(東垣云 : 陷者皮毛不任風寒 , 知陽下陷也 。 其脈雖數 , 中必得細 , 強而緊小 , 或沉澀覆其上 , 知其熱火陷下也 。 雖脈八九至 , 甚數疾 , 而陰脈覆其上者 , 可灸 。 陰脈者細強緊小沉澀是也) 。
〔《영》〕 아래로 빠지면 뜸을 뜬다. (동원이 말하였다. “함이란 피부와 털이 풍한을 감당하지 못하는 것으로 양이 아래로 빠졌음을 알 수 있다. 그 맥이 비록 삭하여도 가운데에서는 반드시 세하며 강하고 긴소한 맥이 얻어지거나 침삽한 맥이 그 위를 덮으니, 열화가 아래로 빠졌음을 알 수 있다. 맥이 여덟아홉 번에 이르러 매우 빠르더라도 음맥이 그 위를 덮으면 뜸을 뜰 수 있다. 음맥이란 세·강·긴·소·침·삽이다.”)
〔 《 素 》 〕氣反者 , 病在上取之下 , 病在下取之上 , 病在中傍取之 。 ( 《 五常政大論 》 )
〔《소》〕 기가 거꾸로 된 경우에는 병이 위에 있으면 아래에서 취하고, 병이 아래에 있으면 위에서 취하며, 병이 가운데에 있으면 옆에서 취한다. (《오상정대론》.)
〔丹〕 : 一男子病小便不通 , 醫以痢藥治之加劇 。 丹溪云 : 此積痰病也 。 積痰在肺 , 肺為上焦 , 而膀胱為下焦 , 上焦閉則下焦塞 , 譬如滴水之器 , 必上竅通 , 而後下竅之水出焉 。 乃以法大吐之 , 吐已 , 病如失 。 又治一老人泄痢 , 百方不應 , 膈悶食減 , 丹溪與吐劑 , 吐出膠痰升許 , 而痢止 。 (詳見久痢 。 此上二法 , 亦下者舉之之意 。 夫小便不通 , 氣血壅塞於下焦也 。 泄瀉日久 , 氣血降沉於下焦也 。 今大吐之 , 則一身血氣皆升浮而復於上焦 , 則下之壅塞者流通 , 降沉者升舉 , 故皆痊也)
〔단〕 한 남자가 소변이 통하지 않는 병을 앓았는데 의사가 이질약으로 치료하여 더욱 심해졌다. 단계가 말하였다. “이것은 적담의 병이다. 적담은 폐에 있고 폐는 상초이며 방광은 하초이니 상초가 닫히면 하초가 막힌다. 물을 떨어뜨리는 그릇은 반드시 위의 구멍이 통해야 그 뒤에 아래 구멍에서 물이 나오는 것과 같다.” 이에 법에 따라 크게 토하게 하니 토한 뒤에 병이 사라진 듯하였다. 또 한 노인이 설리하여 온갖 처방에 반응하지 않고 격이 답답하며 음식 섭취가 줄어든 것을 치료하였다. 단계가 토제를 주어 끈끈한 담을 한 되쯤 토해내자 이질이 그쳤다. (자세한 것은 구리에 보인다. 위의 두 방법 역시 낮은 것을 들어 올린다는 뜻이다. 소변이 통하지 않는 것은 기혈이 하초에 막힌 것이고, 설사가 오래된 것은 기혈이 하초로 내려가 가라앉은 것이다. 이제 크게 토하게 하면 온몸의 혈기가 모두 위로 떠올라 상초로 돌아가므로 아래에 막힌 것은 유통하고 내려가 가라앉은 것은 들어 올려져 모두 낫는 것이다.)
病在上 , 取之下 , 如噦逆 、 喘滿 、 上氣者 , 灸臍下丹田 、 三里 , 引氣下降 , 其病立痊之類是也 。
병이 위에 있으면 아래에서 취한다는 것은, 예를 들어 딸꾹질하며 기가 거슬러 오르고 숨이 차고 그득하며 기가 치미는 경우에 배꼽 아래 단전과 삼리에 뜸을 떠 기를 이끌어 내려가게 하면 그 병이 곧 낫는 부류이다.
〔王注〕 : 上盛不已 , 吐而脫之 。 下盛不已 , 下而奪之 。
〔왕주〕 위가 성한 것이 그치지 않으면 토하게 하여 벗어나게 하고, 아래가 성한 것이 그치지 않으면 사하하여 빼앗는다.
〔 《 保 》 〕仲景云 : 傷寒三四日 , 邪氣未傳於裡 , 止用瓜蒂散吐而瘥 , 豈可汗也 。 又傷寒六七日 , 胸中微悶 , 不欲言 , 懊惱昏眩 , 無下證 , 仲景梔子湯吐之立可 。 又云 : 中風不知人事 , 亦不須發汗 , 喉中呷喝有聲 , 用稀涎散吐之 。 又云 : 風頭痛 , 若不吐涎 , 久則瞽目而不治 , 用瓜蒂散吐之 , 三吐而瘥 。 又暴嗽風涎上壅 , 咽塞不利 , 茶調散吐之 ; 陽癇久不愈 , 未成癡呆 , 用導涎散吐之 ; 又陰癇 , 用三聖散吐之 。 又膏粱之人 , 多食生鱠 , 化蟲伏於胸中 , 胸膈不快 , 噎食不下 , 用藜蘆散吐之 。 又久患脅痛 , 諸藥不能治 , 用獨聖散加蠍梢半錢吐之 。 諸癇不時發作 , 不知人事 , 用半生熟湯吐之 。 暗風病久不瘥 , 發過如舊 , 用鬱金散吐之 。 痎瘧久不瘥 , 發寒熱無時 , 用常山散吐之 。 蛟龍瘕痛 , 腹脹如鼓 , 久不愈欲死 , 用糖球散吐之 , 吐出其物形如蜥蜴 , 長七八寸 , 亦可 。 一人初患傷寒 , 飲冷 , 心腹悶 , 身熱 , 見食則啘 , 用赤小豆散吐之 。 婦人筋攣急痛 , 用神應散吐之 。 或曰 : 筋病吐之何為 ? 答曰 : 木鬱達之 。 所謂達者 , 令其條達 。 或又有打撲墜損 , 先吐之 , 用金花散 ; 後下之 , 用承氣湯 。 蓋承者 , 順也 。 偏枯證半身不遂者 , 用追風散吐之 。 頭風后 , 有目疾 , 眼有半明可救者 , 用防風散吐之 。 小兒上喘嘲熱 , 先用鬱金散吐之 , 後用鎮涎散下之 , 立效 。 治顛狂病久不已 , 用三聖散吐之 , 後大下之 。 諸風掉搖 , 目直不知人事 , 便可用懸頭膏吐涎 , 立效 。 胸膈滿 , 背痛 , 或臂疼 , 可先用祛風湯吐之 , 後服烏藥散 。 厲風或瘡瘍惡瘡 , 便用三聖散吐之 , 後服苦參丸 。 諸厥氣 , 中風不省人事 , 便用神聖散鼻內灌之 , 吐出涎立效 。 破傷風牙關緊急 , 角弓反張 , 亦用神聖散吐之 , 吐後汗下之 , 效 。 三法俱用之者 , 乃上古高醫 , 神妙莫測 , 今庸下之流 , 止看諸方 , 不知治法 , 不識源流 , 不行聖人法 , 去聖日浸遠矣 。 可惜悲哉 !
〔《보》〕 중경이 말하였다. “상한 삼사 일에 사기가 아직 리로 전하지 않았으면 다만 과체산으로 토하게 하여 낫게 하는 것이니 어찌 발한할 수 있겠는가?” 또 상한 육칠 일에 가슴속이 조금 답답하고 말하려 하지 않으며 괴롭고 어지럽지만 사하할 증이 없으면 중경의 치자탕으로 토하게 하여 곧 낫게 한다. 또 “중풍으로 인사불성이 되어도 발한할 필요가 없으며 목구멍에서 가래 끓는 소리가 나면 희연산으로 토하게 한다”라고 하였다. 또 “풍두통에 담연을 토하지 않으면 오래되어 눈이 멀고 치료할 수 없으니 과체산으로 토하게 하여 세 번 토하면 낫는다”라고 하였다. 또 갑자기 기침하며 풍연이 위로 막혀 목구멍이 막히고 잘 통하지 않으면 다조산으로 토하게 한다. 양간이 오래도록 낫지 않았으나 치매가 되지 않았으면 도연산으로 토하게 한다. 또 음간에는 삼성산으로 토하게 한다. 또 기름진 음식을 먹는 사람이 생회를 많이 먹어 벌레로 변한 것이 가슴속에 잠복하여 흉격이 불쾌하고 음식이 막혀 내려가지 않으면 여로산으로 토하게 한다. 또 오래 앓은 협통을 여러 약으로 치료할 수 없으면 독성산에 갈초 반 전을 더하여 토하게 한다. 여러 간병이 때 없이 발작하여 인사불성이 되면 반생숙탕으로 토하게 한다. 암풍병이 오래 낫지 않아 발작한 뒤 예전과 같으면 울금산으로 토하게 한다. 해학이 오래 낫지 않아 한열이 때 없이 발작하면 상산산으로 토하게 한다. 교룡가로 아프고 배가 북처럼 부풀어 오래 낫지 않아 죽으려 하면 당구산으로 토하게 하는데, 도마뱀처럼 생기고 길이가 칠팔 촌인 것을 토해내면 또한 낫는다. 한 사람이 처음 상한을 앓으며 찬것을 마셔 명치와 배가 답답하고 몸에 열이 나며 음식을 보면 구역질하였는데 적소두산으로 토하게 하였다. 부인이 근이 오그라들어 급히 아파하면 신응산으로 토하게 한다. 어떤 사람이 “근의 병에 토하게 하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라고 하자 “목울은 펼쳐주어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답하였다. 이른바 달이란 조달하게 한다는 것이다. 또 얻어맞거나 넘어져 손상된 경우에는 먼저 금화산으로 토하게 하고 뒤에 승기탕으로 사하한다. 대개 승이란 순하게 한다는 뜻이다. 편고증으로 반신불수인 경우에는 추풍산으로 토하게 한다. 두풍 뒤에 눈병이 있어 눈이 반쯤 밝아 구제할 수 있으면 방풍산으로 토하게 한다. 소아가 위로 숨차 하고 조열(嘲熱)이 있으면 먼저 울금산으로 토하게 하고 뒤에 진연산으로 사하하면 곧 효과가 있다. 전광병이 오래 그치지 않는 것을 치료할 때에는 삼성산으로 토하게 한 뒤 크게 사하한다. 여러 풍으로 몸이 떨리고 흔들리며 눈을 곧게 뜨고 인사불성이 되면 곧 현두고로 담연을 토하게 하면 즉시 효과가 있다. 흉격이 그득하고 등이 아프거나 팔이 아프면 먼저 거풍탕으로 토하게 한 뒤 오약산을 복용할 수 있다. 여풍이나 창양·악창에는 곧 삼성산으로 토하게 한 뒤 고삼환을 복용한다. 여러 궐기와 중풍으로 인사불성이 되면 곧 신성산을 코 안에 부어 넣어 담연을 토해내면 즉시 효과가 있다. 파상풍으로 이를 악물고 몸이 활처럼 뒤로 젖혀져도 신성산으로 토하게 하며, 토한 뒤 발한하고 사하하면 효과가 있다. 세 가지 방법을 모두 쓰는 이는 곧 상고의 뛰어난 의사로 신묘하여 헤아릴 수 없다. 지금의 용렬한 무리는 다만 여러 처방만 보고 치료법을 알지 못하며 근원을 알지 못하고 성인의 법을 행하지 않아 성인과의 거리가 날로 멀어지니 애석하고 슬프다!
〔丹〕凡吐 , 取逆流水調藥吐之 。 凡藥升動真氣者 , 皆能吐 。 如防風 、 桔梗 、 芽茶 、 山梔 、 川芎 、 蘿蔔子 , 以薑汁 、 醋少許 , 瓜蒂散少許 , 入齏汁溫服之 , 以鵝毛鉤探之 。
〔단〕 토하게 할 때에는 역류수를 취하여 약을 타서 토하게 한다. 진기를 들어 올려 움직이는 약은 모두 토하게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방풍·길경·아차·산치·천궁·나복자이다. 생강즙과 식초 조금, 과체산 조금을 제즙에 넣어 따뜻하게 복용하고 거위 깃털로 걸어 더듬는다.
〔子和〕 稀涎散
〔자화〕 희연산
豬牙皂角(不蛀者 , 去皮弦 , 一兩) 綠礬(五錢) 藜蘆(半兩)
저아조각(벌레 먹지 않은 것. 껍질과 줄을 제거한다. 일 냥), 녹반(오 전), 여로(반 냥).
上為細末 。 每服半錢 , 或一二錢 , 斡開牙關 , 漿水調灌之 。
위의 약을 고운 가루로 만든다. 한 번에 반 전 또는 일이 전씩 복용하되 이를 벌려 장수에 타서 부어 넣는다.
〔丹〕吐食積痰 , 用蘿蔔子五合 , 油炒擂 , 入漿水攄汁 , 入桐油 、 白蜜少許 , 旋旋半溫 , 用帛緊束肚皮 , 然後用鵝毛攪喉中令吐 。 又法 , 用蝦帶殼半斤 , 入醬 、 薑 、 蔥等料物煮汁 , 先吃蝦 , 後飲汁 , 以鵝翎鉤引即吐 , 必須緊勒腹肚 。 吐肥人濕痰 , 用益元散齏汁調下 , 探引吐之 。
〔단〕 식적담을 토하게 하려면 나복자 오 합을 기름에 볶아 찧고 장수를 넣어 걸러 즙을 낸 다음 동유와 백밀을 조금 넣어 조금씩 반쯤 따뜻하게 한다. 비단으로 배를 단단히 묶은 뒤 거위 깃털로 목구멍 속을 자극하여 토하게 한다. 또 다른 방법은 껍질이 붙은 새우 반 근에 장·강·총 등의 양념을 넣어 즙을 달여 먼저 새우를 먹고 뒤에 즙을 마신 다음 거위 깃털로 걸어 이끌면 곧 토하는 것이다. 반드시 배를 단단히 졸라매야 한다. 살진 사람의 습담을 토하게 하려면 익원산을 제즙에 타서 복용하고 더듬어 이끌어 토하게 한다.
〔世〕 豆參散 吐痰輕劑 。
〔세〕 두삼산. 담을 토하게 하는 가벼운 약제이다.
赤小豆 苦參
적소두, 고삼.
上為末 。 酸漿水調服 , 用鵝翎探之 。
위의 약을 가루 낸다. 산장수에 타서 복용하고 거위 깃으로 더듬는다.
〔丹〕吐法單藥
〔단〕 토법에 쓰는 단일 약물
桔梗蘆 人參蘆 艾葉 末茶 瓜蒂 藜蘆 附子尖 砒
길경로, 인삼로, 애엽, 말차, 과체, 여로, 부자첨, 비(砒).
此數味皆自吐 , 不用手法探引 , 但藥湯皆可吐 , 虛病症用人參蘆吐之 。
이 몇 가지 약은 모두 저절로 토하게 하므로 손으로 더듬어 이끄는 수법을 쓰지 않는다. 다만 약탕만으로도 모두 토하게 할 수 있으며 허한 병증에는 인삼로를 써서 토하게 한다.
〔子和〕 三聖散
〔자화〕 삼성산
防風(二兩 , 去蘆) 瓜蒂(三兩 , 揀淨 , 炒微黃) 藜蘆( 《 聖惠方 》 減用之或一兩 , 或半兩 , 或三錢)
방풍(이 냥. 노두를 제거한다), 과체(삼 냥. 깨끗이 골라 약간 누렇게 볶는다), 여로(《성혜방》에서는 줄여 쓰되 일 냥, 또는 반 냥, 또는 삼 전으로 한다).
上各為粗末 。 每服約半兩 , 以齏汁三茶盞 , 先用二盞煎三五沸 , 去齏汁 , 次入水一盞 , 煎至三沸 , 卻將先二盞同一處熬二沸 , 去渣澄清 , 放溫 , 徐徐服之 。 以吐為度 , 不必盡劑 。
위의 약을 각각 거친 가루로 만든다. 한 번에 약 반 냥씩 복용하되 제즙 세 찻잔을 써서 먼저 두 잔으로 삼오 차례 끓어오르게 달인 다음 제즙을 따라낸다. 다음에 물 한 잔을 넣어 세 차례 끓어오르게 달인 뒤 앞의 두 잔을 한곳에 합하여 두 차례 끓어오르게 달인다. 찌꺼기를 버리고 맑게 가라앉혀 따뜻해지게 두었다가 천천히 복용한다. 토하는 것을 기준으로 삼으며 반드시 약제를 다 복용할 필요는 없다.
〔丹〕一方用
〔단〕 한 처방에서는 다음을 쓴다.
鬱金(半兩) 藜蘆(一錢) 苦參(一錢)
울금(반 냥), 여로(일 전), 고삼(일 전).
上為末 。 齏汁調吐 , 如吐不止 , 丁香一粒止之 。 又不止 , 蔥白湯呷之 。
위의 약을 가루 낸다. 제즙에 타서 토하게 하며, 토하는 것이 그치지 않으면 정향 한 알로 멎게 한다. 그래도 그치지 않으면 총백탕을 조금씩 마신다.
治風涎用天南星一枚 , 中開一竅如粟米大 , 好醋納於中 , 焙乾 , 如此三次 , 藜蘆二錢半 , 併為末 。 酒糊丸 。 每三五丸 , 空心溫酒下 , 一飯時自吐 。 如未吐 , 再三丸 。 如涎盡嘔不止 , 冷蔥白湯止之 。
풍연을 치료하려면 천남성 한 개의 가운데에 좁쌀 크기의 구멍 하나를 내고 좋은 식초를 그 안에 넣어 불에 쬐어 말린다. 이와 같이 세 번 한 뒤 여로 이 전 반과 함께 가루 낸다. 술풀로 환을 만든다. 매번 삼오 환을 빈속에 따뜻한 술로 복용하면 밥 한 끼 먹을 동안에 저절로 토한다. 아직 토하지 않으면 다시 삼 환을 복용한다. 담연이 다 나왔는데도 구토가 그치지 않으면 찬 총백탕으로 멎게 한다.
〔仲〕瓜蒂散(方見 「 傷寒腳氣上衝 」。《 活人 》 服瓜蒂法 , 附於後)
〔중〕 과체산. (처방은 「상한각기상충」에 보인다. 《활인》의 과체 복용법을 뒤에 붙였다.)
《 衍義 》 云 : 凡用瓜蒂 , 良久涎未出者 , 含砂糖一塊 , 下咽即涎吐之 。
《연의》에서 말하였다. “과체를 쓴 뒤 한참 지나도 담연이 나오지 않으면 사탕 한 덩어리를 머금는다. 목구멍으로 내려가면 곧 담연을 토한다.”
〔子和〕 二仙散
〔자화〕 이선산
瓜蒂 好茶各等分
과체와 좋은 차, 각각 같은 분량.
為細末 。 每服二錢 , 齏汁調下 , 空心用之 。
고운 가루로 만든다. 한 번에 이 전씩 제즙에 타서 복용하며 빈속에 쓴다.
〔 《 衍義 》 〕瓜蒂 , 此即甜瓜蒂也 , 去瓜皮 , 用蒂 , 約半寸許 , 暴極干 , 不限多少 , 細末 , 量疾 , 每用一二錢 , 膩粉一錢匕 , 以水半合同調勻 , 灌之 。 治風涎暴作 , 氣塞倒臥 , 服之良久 , 涎自出 。 或覺有涎 , 用諸藥行化不下 , 但如此服 , 涎即出 。
〔《연의》〕 과체는 곧 참외 꼭지이다. 참외 껍질을 제거하고 꼭지를 약 반 촌쯤 쓰되 바싹 볕에 말린다. 분량에 제한 없이 곱게 가루 내어 병을 헤아려 매번 일이 전과 니분 일 전비를 물 반 합에 함께 고르게 타서 부어 넣는다. 풍연이 갑자기 발작하여 기가 막히고 쓰러져 눕는 것을 치료하며 복용한 뒤 한참 지나면 담연이 저절로 나온다. 혹 담연이 있는 것이 느껴지는데 여러 약으로 움직여 삭여도 내려가지 않으면 다만 이와 같이 복용하면 담연이 곧 나온다.
〔 《 和劑 》 〕 碧露丹
〔《화제》〕 벽로단
石綠(細研 , 九度飛過 , 十兩) 附子尖 川烏尖 蠍梢(各七十個)
석록(곱게 갈아 아홉 차례 수비한 것. 십 냥), 부자첨, 천오첨, 갈초(각 칠십 개).
上為末 。 入石綠令勻 , 糊丸雞頭大 。 每服用薄荷汁半盞 , 化下一丸 。 更以酒半合溫服之 , 須臾吐出痰涎 。
위의 약을 가루 낸다. 석록을 넣어 고르게 하여 풀로 계두 크기의 환을 만든다. 한 번 복용할 때 박하즙 반 잔에 한 환을 풀어 삼킨다. 다시 술 반 합을 따뜻하게 복용하면 잠시 뒤 담연을 토해낸다.
上吐痰熱劑 。 凡吐痰 , 用寒劑 , 累累吐不透者 , 必用熱劑吐之方透 。 丹溪用瓜蒂 、 梔子 、 苦參 、 藜蘆等劑 , 累吐許白雲先生不透 , 後以附子尖和漿水與之 , 始得大吐也 。
위는 담을 토하게 하는 열제이다. 담을 토하게 할 때 한제를 써서 여러 번 토하게 해도 다 토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열제로 토하게 해야 비로소 다 나온다. 단계가 과체·치자·고삼·여로 등의 약제를 써서 허백운 선생을 여러 번 토하게 하였으나 다 토하지 못하였는데, 뒤에 부자첨을 장수에 섞어 주자 비로소 크게 토할 수 있었다.
〔子和〕 獨聖散
〔자화〕 독성산
用砒不以多少 , 為細末 。 每服一字 , 以新水調下 , 斡開牙關灌之 , 尋常勿用 。
비(砒)를 분량에 제한 없이 써서 고운 가루로 만든다. 한 번에 일 자씩 새로 길은 물에 타서 삼키게 하되 이를 벌려 부어 넣는다. 보통 때에는 쓰지 말아야 한다.
〔世〕治痰喘 。
〔세〕 담천을 치료한다.
砒一錢 , 面二兩 , 清水捏餅 , 香油煮黃色為末 。 每用末子一銅錢面 , 江茶三銅錢面 , 調勻 , 五更井水調下 。 如不吐 , 可添半銅錢面 , 次日再服 。
비(砒) 일 전과 밀가루 이 냥을 맑은 물로 반죽하여 떡을 빚고 참기름에 누런 빛이 나도록 삶아 가루 낸다. 매번 약가루를 동전 한 개의 면에 해당하는 양과 강차를 동전 세 개의 면에 해당하는 양으로 써서 고르게 섞고 오경에 우물물에 타서 복용한다. 토하지 않으면 동전 반 개의 면에 해당하는 양을 더하여 다음 날 다시 복용할 수 있다.
〔子和〕 青黛散 搐鼻取涎 , 神妙(方見 《 頭痛 》。 氣實痿熱結 , 吐難出者 , 必先二三次用苦梗開之) 。
〔자화〕 청대산. 코에 불어 넣어 담연을 나오게 하는데 신묘하다. (처방은 《두통》에 보인다. 기가 실하고 위열이 맺혀 토해내기 어려우면 반드시 먼저 고경을 두세 번 써서 열어준다.)
〔丹〕吐法 先以布搭膊勒肚腹 , 於不通風處行之 。 凡用探吐鵝毛 , 須浸以桐油 , 卻以皂莢水洗去油 , 曬乾待用 。
〔단〕 토법. 먼저 포대 같은 천으로 배를 졸라매고 바람이 통하지 않는 곳에서 시행한다. 더듬어 토하게 하는 거위 깃털은 반드시 동유에 담갔다가 조협수로 기름을 씻어내고 볕에 말려 두었다가 쓴다.
〔子和〕療痰者 , 以釵股雞翎探引 。 不出 , 以齏投之 。 不吐 , 再投之 。 且投且探 , 無不出者 。 吐至昏眩 , 慎勿驚疑 。 書曰 : 若藥不瞑眩 , 厥疾不瘳 。 如發頭眩 , 可飲冰水立解 。 如無冰水 , 新汲水亦可 。 強者一二吐而安 , 弱者可作三次吐之 , 庶無損也 。 吐之次日 , 有頓復者 , 有轉甚者 , 蓋引之而上未平也 , 數日當再為之 。 如覺渴者 , 冰水新水瓜梨涼物皆不禁 , 惟禁食過飽 , 硬物乾脯難化之物 。 一醫吐一婦人 , 半月不止 , 命懸須臾 , 予煎麝香湯解之 , 下咽立止 。 或問麝香何能止吐 ? 予謂之曰 : 瓜苗聞麝香即死 , 吐者 , 瓜蒂也 , 所以立解 。 如藜蘆吐者不止 , 以蔥白湯解之 。 如石藥吐者不止 , 以甘草 、 貫眾解之 。 諸草木吐者 , 可以麝香解之 。 (丹溪云 : 丁香 、 甘草 、 白朮總解諸藥) 。 吐藥之苦寒者 , 有豆豉 、 瓜蒂 、 茶末 、 梔子 、 黃連 、 苦參 、 大黃 、 黃芩 。 苦辛而寒者 , 有鬱金 、 常山 、 藜蘆 。 甘苦而寒者 , 有地黃汁 。 辛而寒者 , 有輕粉 。 酸而寒者 , 有晉礬 、 綠礬 、 齏汁 。 酸辛而寒者 , 有膽礬 。 酸鹹而寒者 , 有青鹽 、 白米飲 。 甘鹹而寒者 , 有滄鹽 。 甘而寒者 , 有牙硝 。 甘而微溫且寒者 , 有人參蘆 。 苦而溫者 , 有木香 、 遠志 、 厚朴 。 辛苦而溫者 , 有薄荷 、 芫花 。 辛而溫者 , 有穀精草 、 蔥根鬚 。 甘而溫者 , 有烏頭 、 附子尖 。 酸而溫者 , 有飯漿 。 咸而溫者 , 有皂角 。 辛而熱者 , 有蠍梢 。 酸而平者 , 有銅綠 。 甘酸而平者 , 有赤小豆 。 凡此三十六味 , 惟常山 、 膽礬 、 瓜蒂有小毒 , 藜蘆 、 芫花 、 輕粉 、 烏附尖有大毒 , 外二十六味 , 皆吐藥之無毒者 。 各對證用之 , 宜先小服 , 不吐 , 積漸加之 。
〔자화〕 담을 치료할 때에는 비녀 다리와 닭 깃으로 더듬어 이끈다. 나오지 않으면 제를 투여하고 토하지 않으면 다시 투여한다. 투여하면서 더듬으면 나오지 않는 것이 없다. 토하여 혼미하고 어지러워져도 놀라거나 의심하지 않도록 삼간다. 《서》에 “약이 명현을 일으키지 않으면 그 병이 낫지 않는다”라고 하였다. 머리가 어지러워지면 얼음물을 마시면 곧 풀린다. 얼음물이 없으면 새로 길은 물도 괜찮다. 강한 사람은 한두 번 토하면 편안해지고 약한 사람은 세 차례로 나누어 토하게 할 수 있으니 거의 손상이 없을 것이다. 토한 다음 날에는 갑자기 회복하는 경우도 있고 도리어 심해지는 경우도 있는데, 대개 이끌어 올린 것이 아직 가라앉지 않았기 때문이므로 며칠 뒤에 다시 해야 한다. 갈증을 느끼면 얼음물·새 물·참외·배 같은 찬것은 모두 금하지 않으며, 다만 너무 배부르게 먹는 것과 단단한 것·말린 고기처럼 소화하기 어려운 것을 금한다. 어떤 의사가 한 부인을 토하게 하였는데 반 달 동안 그치지 않아 목숨이 경각에 달렸다. 내가 사향탕을 달여 풀어주니 목을 넘어가자 곧 그쳤다. 어떤 사람이 “사향이 어떻게 토하는 것을 멎게 할 수 있는가?”라고 물었다. 나는 “참외 싹은 사향 냄새를 맡으면 곧 죽는다. 토하게 한 것은 과체이므로 곧 풀리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여로로 토하게 한 것이 그치지 않으면 총백탕으로 풀어준다. 광물 약으로 토하게 한 것이 그치지 않으면 감초와 관중으로 풀어준다. 여러 초목 때문에 토하는 것은 사향으로 풀 수 있다. (단계는 “정향·감초·백출은 여러 약을 모두 푼다”라고 하였다.) 토약 가운데 쓰고 찬 것은 두시·과체·다말·치자·황련·고삼·대황·황금이다. 쓰고 매우며 찬 것은 울금·상산·여로이다. 달고 쓰며 찬 것은 지황즙이다. 맵고 찬 것은 경분이다. 시고 찬 것은 진반·녹반·제즙이다. 시고 매우며 찬 것은 담반이다. 시고 짜며 찬 것은 청염·백미음이다. 달고 짜며 찬 것은 창염이다. 달고 찬 것은 아초이다. 달고 약간 따뜻하면서 찬 것은 인삼로이다. 쓰고 따뜻한 것은 목향·원지·후박이다. 맵고 쓰며 따뜻한 것은 박하·원화이다. 맵고 따뜻한 것은 곡정초·총근수이다. 달고 따뜻한 것은 오두·부자첨이다. 시고 따뜻한 것은 반장이다. 짜고 따뜻한 것은 조각이다. 맵고 뜨거운 것은 갈초이다. 시고 평한 것은 동록이다. 달고 시며 평한 것은 적소두이다. 이 서른여섯 가지 가운데 상산·담반·과체만 소독이 있고 여로·원화·경분·오부첨은 대독이 있으며 나머지 스물여섯 가지는 모두 독이 없는 토약이다. 각각 증에 맞추어 쓰되 먼저 조금 복용하는 것이 마땅하며 토하지 않으면 점점 늘린다.
病勢劇危 , 老弱氣衰者 , 不可吐 。 吐不止 , 則亡陽 。 血虛者 , 不可吐 。 諸吐血 、 嘔血 、 咯血 、 衄血 、 嗽血 、 崩血 、 失血者 , 皆不可吐 。 病人無正性 , 妄言妄從者 , 不可吐 。 主病者不辨邪正之說 , 不可吐 。 性行剛暴 , 好怒喜淫之人 , 不可吐 。
병세가 위급하고 노약하여 기가 쇠한 사람은 토하게 해서는 안 된다. 토하는 것이 그치지 않으면 망양한다. 혈허한 사람은 토하게 해서는 안 된다. 토혈·구혈·각혈·육혈·수혈·붕혈·실혈이 있는 사람은 모두 토하게 해서는 안 된다. 환자에게 바른 성정이 없어 함부로 말하고 함부로 따르는 경우에는 토하게 해서는 안 된다. 병을 돌보는 사람이 사정의 설명을 분별하지 못하면 토하게 해서는 안 된다. 성정과 행동이 거칠고 사나우며 성내기를 좋아하고 음란함을 즐기는 사람은 토하게 해서는 안 된다.
〔海〕脈尺中按之有力 , 當吐之 。 若尺中按之無力 , 不可吐也 。 有力則陽氣下陷於陰中 , 為陰中所遏 , 故吐之使陽氣得上升也 。
〔해〕 척맥을 눌러 힘이 있으면 토하게 해야 한다. 척맥을 눌러 힘이 없으면 토하게 해서는 안 된다. 힘이 있는 것은 양기가 음 가운데로 빠져 음에 가로막혔기 때문이니, 토하게 하여 양기가 위로 오를 수 있게 하는 것이다.
〔垣〕脾胃虛不可妄用吐藥論 六元正紀論曰 : 木鬱則達之者 , 蓋木性當動盪軒舉 , 是其本體 , 今乃鬱於地中 , 無所施為 , 即是風失其性 , 人身有木鬱之證者 , 當開通之 , 乃可用吐法以助風木 , 是木鬱則達之之義也 。 又說木鬱達之者 , 蓋謂木初失其性 , 鬱於地中 , 今既開發行於天上 , 是發而不郁也 , 是木復其性而有餘也 。 有餘則兼其所勝 , 脾土受邪 , 見之於木鬱達之條下 , 不止此一驗也 。 又厥陰司天 , 風木旺也 。 厥陰之勝 , 亦風木旺也 。 俱是脾胃受邪 , 見於上條 , 其說一同 。 或者不悟木鬱達之四字之義 , 反作木鬱治之 , 重實其實 , 脾胃又受木製 , 又復其木 , 正謂補有餘而損不足也 。 既脾胃之氣先已不足 , 豈不因此而重絕乎 。 明胸中窒塞當吐 。 氣口三倍大於人迎 , 是食傷太陰 , 上部有脈 , 下部無脈 , 其人當吐 , 不吐則死 。 以其下部無脈 , 知其木鬱在下也 , 塞道不行 , 而肝氣下絕矣 。 兼肺金主塞而不降 , 為物所隔 , 金能剋木 , 肝木受邪 , 食塞胸咽 , 故曰在上者因而越之 。 仲景曰 : 實煩 , 以瓜蒂散吐之 。 如經汗下 , 謂之虛煩 , 又名懊憹 , 煩躁不能眠 , 知其木鬱也 , 以梔子豉湯吐之 。 昧者不知 , 膈咽不通 , 上支兩脅 , 腹脹胃虛不足 , 乃濁氣在上 , 則生䐜脹之病 , 猛浪吐之 。 況胃虛必怒 , 風木已來乘凌胃氣 ,《 內經 》 以鐵烙鎮墜之 , 豈可反吐助其風木之邪 , 不宜吐而吐 , 其差舛如天地之懸隔 。 唯窒塞煩悶者 , 宜吐之耳 , 治下實 , 大承氣湯 , 在前表裡條 。
〔원〕 비위가 허하면 함부로 토약을 쓰지 말아야 한다는 논의. 육원정기론에서 목울은 펼쳐주어야 한다고 한 것은, 대개 목의 성질은 흔들리고 높이 들어 올려져야 하는 것이 그 본체인데 이제 땅속에 울체되어 하는 일이 없으니 곧 풍이 그 성질을 잃은 것이다. 사람의 몸에 목울의 증이 있으면 열어 통하게 해야 하므로 토법을 써서 풍목을 도울 수 있으니 이것이 목울을 펼쳐준다는 뜻이다. 또 목울달지라는 말은 목이 처음에 그 성질을 잃고 땅속에 울체되었으나 이제 이미 열려 하늘 위를 행하니 발산되어 울체되지 않는 것이며, 목이 그 성질을 회복하여 유여하게 된 것을 이른다. 유여하면 자기가 이기는 것을 아울러 침범하므로 비토가 사기를 받는다. 이것은 목울달지 조항 아래에 보이니 이 한 가지 증거뿐만이 아니다. 또 궐음이 사천하는 것은 풍목이 왕성한 것이며 궐음의 승 역시 풍목이 왕성한 것이다. 모두 비위가 사기를 받는 것으로 위 조항에 보이며 그 설명이 같다. 어떤 사람은 목울달지 네 글자의 뜻을 깨닫지 못하고 도리어 목울을 치료하는 것으로 삼아 실한 것을 거듭 실하게 하므로 비위가 다시 목의 제어를 받고 또 그 목을 회복시킨다. 이것이 바로 남는 것을 보하고 부족한 것을 덜어낸다는 것이다. 비위의 기가 먼저 이미 부족한데 어찌 이로 인해 거듭 끊어지지 않겠는가? 가슴속이 꽉 막혔으면 토하게 해야 한다는 것을 밝힌다. 기구가 인영보다 세 배 크면 음식이 태음을 상한 것이다. 상부에는 맥이 있고 하부에는 맥이 없으면 그 사람은 토해야 하며 토하지 않으면 죽는다. 하부에 맥이 없으므로 목울이 아래에 있음을 알 수 있으니 길을 막아 운행하지 못하고 간기가 아래에서 끊어진 것이다. 아울러 폐금이 막힘을 주관하여 내려가지 못하고 물건에 가로막혔으며, 금은 목을 극하므로 간목이 사기를 받아 음식이 가슴과 목구멍을 막는다. 그러므로 위에 있는 것은 그에 따라 넘겨 내보낸다고 한다. 중경은 실번에는 과체산으로 토하게 한다고 하였다. 만약 발한이나 사하를 거쳤으면 허번이라 하며 또 오농이라고도 한다. 번조하여 잠들 수 없으면 목울임을 알 수 있으므로 치자시탕으로 토하게 한다. 어리석은 사람은 이를 모르고 격과 목구멍이 통하지 않고 위로 두 옆구리가 버티며 배가 부르고 위가 허하여 부족한 경우, 곧 탁기가 위에 있어 창만이 생긴 병을 함부로 토하게 한다. 더구나 위가 허하면 반드시 성을 내니 풍목이 이미 위기를 타고 침범한 것인데 《내경》에서는 달군 쇠로 눌러 내리게 하였으니 어찌 도리어 토하게 하여 풍목의 사기를 돕겠는가? 토해서는 안 되는데 토하게 하는 잘못은 하늘과 땅처럼 아득히 떨어져 있다. 오직 꽉 막히고 번민한 경우에만 토하게 하는 것이 마땅하다. 하실을 치료하는 대승기탕은 앞의 표리 조항에 있다.
診五臟虛實
오장의 허실을 진찰함
《 靈 》 肝氣虛則恐 , 實則怒( 《 本神論 》 ) 。 肝實則兩脅下痛引少腹 , 善怒 。 虛則目䀮䀮無所見 , 耳無所聞 , 善恐 , 如人將捕之 。 (經文見 《 刺虛實法 》 )
《영》에서 간기가 허하면 두려워하고 실하면 성낸다고 하였다. (《본신론》.) 간이 실하면 양쪽 옆구리 아래가 아프며 소복으로 당기고 자주 성낸다. 허하면 눈앞이 흐릿하여 보이는 것이 없고 귀로 듣는 것이 없으며, 누가 잡으려는 듯 자주 두려워한다. (경문은 《자허실법》에 보인다.)
〔 《 素 》 〕春脈太過 , 則令人善怒 。 忽忽眩冒而顛疾 , 其不及則令人胸痛引背 , 下則兩脅胠滿 。 ( 《 玉機真藏論 》。 背者肺之分野 , 肝木不及而肺金乘之 , 故胸痛引背)
〔《소》〕 봄의 맥이 태과하면 자주 성내게 하고 정신이 흐릿하고 어지러우며 정수리의 병이 생기게 한다. 불급하면 가슴이 아프고 등으로 당기며 아래로는 양쪽 겨드랑이 밑 옆구리가 그득하게 한다. (《옥기진장론》. 등은 폐의 분야이니 간목이 불급하여 폐금이 타고 침범하므로 가슴이 아프며 등으로 당긴다.)
〔 《 靈 》 〕心氣虛則悲 , 實則笑不休( 《 本神篇 》 ) 。 心實則胸中痛 , 脅支滿 , 脅下痛膺背肩髀間痛 , 兩臂內痛 。 虛則胸腹大 , 脅下與腰相引而痛 。 (經文見 《 刺虛實法 》 )
〔《영》〕 심기가 허하면 슬퍼하고 실하면 웃기를 그치지 않는다. (《본신편》.) 심이 실하면 가슴속이 아프고 옆구리가 버티며 그득하고, 옆구리 아래가 아프며 가슴·등·어깨·넓적다리 사이가 아프고 양팔 안쪽이 아프다. 허하면 가슴과 배가 커지고 옆구리 아래와 허리가 서로 당기며 아프다. (경문은 《자허실법》에 보인다.)
〔 《 素 》 〕夏脈太過 , 則令人身熱膚痛 , 為浸淫 , 其不及則令人煩心 , 上見咳唾 , 下為氣泄 。 ( 《 玉機真藏論 》 )
〔《소》〕 여름의 맥이 태과하면 몸에 열이 나고 피부가 아프며 침음이 생기게 한다. 불급하면 마음이 번거로워지고 위로 기침하고 침을 뱉는 증상이 나타나며 아래로 기설이 된다. (《옥기진장론》.)
〔 《 靈 》 〕脾氣虛則四肢不用 , 五臟不安 , 實則腹脹 , 經溲不利( 《 本神篇 》 ) 。 脾實則身重善飢肉痿 , 足不收行 , 善瘈 , 腳下痛 。 虛則腹滿腸鳴飧泄 , 食不化 。 (經文見 《 刺虛實法 》 )
〔《영》〕 비기가 허하면 사지를 쓰지 못하고 오장이 편안하지 않으며 실하면 배가 부르고 경수(經溲)가 잘 통하지 않는다. (《본신편》.) 비가 실하면 몸이 무겁고 쉽게 배고프며 살이 위약해지고, 발을 거두어 걷지 못하며 자주 경련하고 발바닥이 아프다. 허하면 배가 그득하고 장에서 소리가 나며 삭지 않은 음식을 설사하고 음식이 소화되지 않는다. (경문은 《자허실법》에 보인다.)
〔 《 素 》 〕脾脈太過 , 則令人四肢不舉 , 其不及則令人九竅不通 , 名曰重強 。 ( 《 玉機真藏論 》 )
〔《소》〕 비맥이 태과하면 사지를 들지 못하게 하고 불급하면 구규가 통하지 않게 하니 중강이라고 한다. (《옥기진장론》.)
〔 《 靈 》 〕肺氣虛則鼻塞不利 , 少氣 , 實則喘喝 , 胸盈 , 仰息( 《 本神篇 》 ) 。 肺實則喘咳逆氣 , 肩背痛 , 汗出 , 尻陰股膝髀腨胻足皆痛 。 虛則少氣不能報息 , 耳聾嗌乾 。 (經文見 《 刺虛實法 》 ) 。
〔《영》〕 폐기가 허하면 코가 막혀 잘 통하지 않고 기가 적으며 실하면 숨이 차고 거친 소리가 나며 가슴이 그득하고 고개를 들어 숨을 쉰다. (《본신편》.) 폐가 실하면 숨이 차고 기침하며 기가 거슬러 오르고 어깨와 등이 아프며 땀이 나고 엉덩이·음부·넓적다리·무릎·허벅지·장딴지·정강이·발이 모두 아프다. 허하면 기가 적어 숨을 잇지 못하고 귀가 먹으며 목구멍이 마른다. (경문은 《자허실법》에 보인다.)
〔 《 素 》 〕秋脈太過 , 則令人逆氣 , 而背痛慍慍然 。 其不及則令人喘 , 呼吸少氣而咳 , 上氣見血 , 下聞病音 。 ( 《 玉機真藏論 》 )
〔《소》〕 가을의 맥이 태과하면 기가 거슬러 오르고 등이 아프며 답답하게 한다. 불급하면 숨이 차고 호흡할 때 기가 적으며 기침하고, 위로 기가 치밀어 피가 보이며 아래로 병든 소리가 들리게 한다. (《옥기진장론》.)
〔 《 靈 》 〕腎氣虛則厥 , 實則脹( 《 本神篇 》 ) 。 腎實則腹大脛腫 , 喘咳 , 身重 , 寢汗出憎風 。 虛則胸中痛 , 大腹小腹痛 , 清厥 , 意不樂 。 (經文見 《 刺虛實法 》 )
〔《영》〕 신기가 허하면 궐하고 실하면 창만한다. (《본신편》.) 신이 실하면 배가 커지고 정강이가 부으며 숨이 차고 기침하고 몸이 무거우며 잠잘 때 땀이 나고 바람을 싫어한다. 허하면 가슴속이 아프고 대복과 소복이 아프며 차가워져 궐하고 마음이 즐겁지 않다. (경문은 《자허실법》에 보인다.)
〔 《 素 》 〕 : 冬脈太過 , 則令人解㑊 , 脊脈痛而少氣 , 不欲言 。 其不及則令人心懸 , 如病飢 , 䏚中清 , 脊中痛 , 少腹滿 , 小便變 。 ( 《 玉機真藏論 》 )
〔《소》〕 겨울의 맥이 태과하면 해역하고 척맥이 아프며 기가 적고 말하려 하지 않게 한다. 불급하면 가슴이 매달린 듯하고 배고픈 병을 앓는 듯하며 䏚 가운데가 차고 척추 가운데가 아프며 소복이 그득하고 소변이 변하게 한다. (《옥기진장론》.)
木不及 , 其病內舍胠脅 , 外在關節 。 火不及 , 其病內舍膺脅 , 外在經絡 。 土不及 , 其病內舍心腹 , 外在肌肉四肢 。 金不及 , 其病內舍膺脅肩背 , 外在皮毛 。 水不及 , 其病內舍腰脊骨髓 , 外在溪谷踹膝 。 ( 《 氣交變論 》 )
목이 불급하면 병이 안으로는 겨드랑이 밑 옆구리에 머물고 밖으로는 관절에 있다. 화가 불급하면 병이 안으로는 가슴과 옆구리에 머물고 밖으로는 경락에 있다. 토가 불급하면 병이 안으로는 명치와 배에 머물고 밖으로는 기육과 사지에 있다. 금이 불급하면 병이 안으로는 가슴·옆구리·어깨·등에 머물고 밖으로는 피부와 털에 있다. 수가 불급하면 병이 안으로는 허리·척추·골수에 머물고 밖으로는 계곡과 장딴지·무릎에 있다. (《기교변론》.)
黃帝問曰 : 春脈如弦 , 何如而弦 ? 岐伯對曰 : 春脈者 , 肝也 , 東方木也 , 萬物之所以始生也 , 故其氣來耎弱 , 輕虛而滑 , 端直以長 , 故曰弦 , 反此者病 。 帝曰 : 何如而反 ? 岐伯曰 : 其氣來實而強 , 此謂太過 , 病在外 , 其氣來不實而微 , 此謂不及 , 病在中 。 ( 《 玉機真藏論 》 )
황제가 물었다. “봄의 맥은 현과 같다고 하는데 어떠한 것을 현이라고 합니까?” 기백이 답하였다. “봄의 맥은 간이고 동방의 목이며 만물이 처음 생겨나는 까닭입니다. 그러므로 그 기가 올 때 부드럽고 약하며 가볍고 허하면서 활하고 곧으며 길므로 현이라고 합니다. 이와 반대이면 병입니다.” 황제가 “어떠한 것을 반대라고 합니까?”라고 하자 기백이 말하였다. “그 기가 올 때 실하고 강하면 이를 태과라 하며 병이 밖에 있습니다. 그 기가 올 때 실하지 않고 미하면 이를 불급이라 하며 병이 가운데에 있습니다.” (《옥기진장론》.)
〔 《 難 》 〕春脈弦 , 反者為病 , 何謂反 ? 然 , 其氣來實強 , 是謂太過 , 病在外 。 氣來虛微 , 是謂不及 , 病在內 。 ( 《 十五難 》 )
〔《난》〕 봄의 맥은 현하며 반대이면 병이 된다. 무엇을 반대라고 하는가? 답한다. 그 기가 올 때 실하고 강하면 이를 태과라고 하며 병이 밖에 있다. 기가 올 때 허하고 미하면 이를 불급이라고 하며 병이 안에 있다. (《십오난》.)
〔 《 素 》 〕帝曰 : 夏脈如鉤 , 何如而鉤 ? 岐伯曰 : 夏脈者 , 心也 , 南方火也 , 萬物之所以盛長也 , 故其氣來盛去衰 , 故曰鉤 , 反此者病 。 帝曰 : 何如而反 ? 岐伯曰 : 其氣來盛去亦盛 , 此謂太過 , 病在外 。 其氣來不盛 , 去反盛 , 此謂不及 , 病在中 。 ( 《 玉機真藏論 》 )
〔《소》〕 황제가 말하였다. “여름의 맥은 구와 같다고 하는데 어떠한 것을 구라고 합니까?” 기백이 말하였다. “여름의 맥은 심이고 남방의 화이며 만물이 왕성하게 자라는 까닭입니다. 그러므로 그 기가 올 때 성하고 갈 때 쇠하므로 구라고 합니다. 이와 반대이면 병입니다.” 황제가 “어떠한 것을 반대라고 합니까?”라고 하자 기백이 말하였다. “그 기가 올 때 성하고 갈 때도 성하면 이를 태과라 하며 병이 밖에 있습니다. 그 기가 올 때 성하지 않고 갈 때 도리어 성하면 이를 불급이라 하며 병이 가운데에 있습니다.” (《옥기진장론》.)
〔 《 難 》 〕夏脈鉤 , 反者為病 , 何謂反 ? 然 , 其氣來實強 , 是謂太過 , 病在外 , 氣來虛微 , 是謂不及 , 病在內 。 ( 《 十五難 》 )
〔《난》〕 여름의 맥은 구이며 반대이면 병이 된다. 무엇을 반대라고 하는가? 답한다. 그 기가 올 때 실하고 강하면 이를 태과라고 하며 병이 밖에 있다. 기가 올 때 허하고 미하면 이를 불급이라고 하며 병이 안에 있다. (《십오난》.)
〔 《 素 》 〕帝曰 : 秋脈如浮 , 何如而浮 ? 岐伯曰 : 秋脈者 , 肺也 , 西方金也 , 萬物之所以收成也 , 故其氣來輕虛以浮 , 來急去散 , 故曰浮 , 反此者病 。 帝曰 : 何如而反 ? 岐伯曰 : 其氣來毛而中央堅 , 兩傍虛 , 此謂太過 , 病在外 。 其氣來毛而微 , 此謂不及 , 病在中 。 ( 《 玉機真藏論 》 )
〔《소》〕 황제가 말하였다. “가을의 맥은 부와 같다고 하는데 어떠한 것을 부라고 합니까?” 기백이 말하였다. “가을의 맥은 폐이고 서방의 금이며 만물이 거두어져 이루어지는 까닭입니다. 그러므로 그 기가 올 때 가볍고 허하여 뜨며 급히 왔다가 흩어져 가므로 부라고 합니다. 이와 반대이면 병입니다.” 황제가 “어떠한 것을 반대라고 합니까?”라고 하자 기백이 말하였다. “그 기가 올 때 모하면서 가운데가 단단하고 양옆이 허하면 이를 태과라고 하며 병이 밖에 있습니다. 그 기가 올 때 모하면서 미하면 이를 불급이라 하며 병이 가운데에 있습니다.” (《옥기진장론》.)
〔 《 難 》 〕秋脈毛 , 反者為病 , 何謂反 ? 然 , 其氣來實強 , 是謂太過 , 病在外 。 氣來虛微 , 是謂不及 , 病在內 。 ( 《 十五難 》 )
〔《난》〕 가을의 맥은 모이며 반대이면 병이 된다. 무엇을 반대라고 하는가? 답한다. 그 기가 올 때 실하고 강하면 이를 태과라고 하며 병이 밖에 있다. 기가 올 때 허하고 미하면 이를 불급이라고 하며 병이 안에 있다. (《십오난》.)
〔 《 素 》 〕帝曰 : 冬脈如營 , 如何而營 ? 岐伯曰 : 冬脈者 , 腎也 , 萬物之所合藏也 , 故其氣來沉以搏 , 故曰營 , 反此者病 。 帝曰 : 何如而反 ? 岐伯曰 : 其氣來如彈石者 , 此謂太過 , 病在外 。 其去如數者 , 此謂不及 , 病在中 。 ( 《 玉機真藏論 》 )
〔《소》〕 황제가 말하였다. “겨울의 맥은 영과 같다고 하는데 어떠한 것을 영이라고 합니까?” 기백이 말하였다. “겨울의 맥은 신이며 만물이 합하여 저장되는 까닭입니다. 그러므로 그 기가 올 때 가라앉아 박동하므로 영이라고 합니다. 이와 반대이면 병입니다.” 황제가 “어떠한 것을 반대라고 합니까?”라고 하자 기백이 말하였다. “그 기가 올 때 돌을 튕기는 것 같으면 이를 태과라고 하며 병이 밖에 있습니다. 갈 때 삭한 것 같으면 이를 불급이라고 하며 병이 가운데에 있습니다.” (《옥기진장론》.)
〔 《 難 》 〕冬脈石 , 反者為病 , 何謂反 ? 其氣來實強 , 是謂太過 , 病在外 。 氣來虛微 , 是謂不及 , 病在中 。 ( 《 難十五問 》 )
〔《난》〕 겨울의 맥은 석이며 반대이면 병이 된다. 무엇을 반대라고 하는가? 그 기가 올 때 실하고 강하면 이를 태과라고 하며 병이 밖에 있다. 기가 올 때 허하고 미하면 이를 불급이라고 하며 병이 가운데에 있다. (《난십오문》.)
〔 《 素 》 〕帝曰 : 四時之序 , 逆從之變異也 。 然脾脈獨何主 ? 岐伯曰 : 脾脈者 , 土也 , 孤藏以灌四傍者也 。 帝曰 : 然則脾善惡 , 可得見之乎 ? 岐伯曰 : 善者不可得見 , 惡者可見 。 帝曰 : 惡者何如可見 ? 岐伯曰 : 其來如水之流者 , 此謂太過 , 病在外 。 如鳥之喙者 , 此謂不及 , 病在中 。 ( 《 玉機真藏論 》 )
〔《소》〕 황제가 말하였다. “사시의 차례에 따라 역하고 따르는 변화가 다르군요. 그렇다면 비맥은 홀로 무엇을 주관합니까?” 기백이 말하였다. “비맥은 토이며 홀로 있는 장으로서 사방에 물을 대주는 것입니다.” 황제가 “그렇다면 비의 좋고 나쁨을 볼 수 있습니까?”라고 하자 기백이 “좋은 것은 볼 수 없고 나쁜 것은 볼 수 있습니다”라고 하였다. 황제가 “나쁜 것은 어떻게 볼 수 있습니까?”라고 하자 기백이 말하였다. “오는 것이 물이 흐르는 듯하면 이를 태과라고 하며 병이 밖에 있습니다. 새가 부리로 쪼는 듯하면 이를 불급이라고 하며 병이 가운데에 있습니다.” (《옥기진장론》.)
〔 《 難 》 〕脾者 , 中州也 。 其平和不可得見 , 衰乃見耳 。 如雀之啄 , 如水之下漏 , 是脾之衰見也 。 ( 《 十五難 》 )
〔《난》〕 비는 중주이다. 평화로운 것은 볼 수 없고 쇠한 것만 드러난다. 참새가 쪼는 듯하고 물이 아래로 새는 듯한 것이 비가 쇠하여 드러난 것이다. (《십오난》.)
〔 《 靈 》 〕陰氣盛 , 則夢涉大水而恐懼 。 陽氣盛 , 則夢大火而燔焫 。 陰陽俱盛 , 則夢相殺 。 上盛則夢飛 , 下盛則夢墮 。 甚飢則夢取 , 甚飽則夢與 。 肝氣盛 , 則夢怒 。 肺氣盛 , 則夢恐懼 , 哭泣 , 飛揚 。 心氣盛 , 則夢善笑 , 恐畏 。 脾氣盛 , 則夢歌樂 , 身體重不舉 。 腎氣盛 , 則夢腰脊兩解不屬 。 凡此十二盛者 , 至而瀉之 , 立已 。 厥氣客於心 , 則夢見丘山煙火 。 客於肺 , 則夢飛揚見金鐵之奇物 。 客於肝 , 則夢山林樹木 。 客於脾 , 則夢見丘陵大澤 , 壞屋風雨 。 客於腎 , 則夢臨淵 , 沒居水中 。 客於膀胱 , 則夢遊行 。 客於胃 , 則夢飲食 。 客於大腸 , 則夢田野 。 客於小腸 , 則夢聚邑街衢 。 客於膽 , 則夢鬥訟自刳 。 客於陰器 , 則夢接內 。 客於項 , 則夢斬首 。 客於脛 , 則夢行走而不能前 , 及居深地窌苑中 。 客於股肱 , 則夢禮節拜起 。 客於胞䐜 , 則夢溲便 。 凡此十五不足者 , 至而補之 , 立已也 。 ( 《 淫邪發夢說 》 )
〔《영》〕 음기가 성하면 큰 물을 건너며 두려워하는 꿈을 꾸고, 양기가 성하면 큰 불이 타오르는 꿈을 꾼다. 음양이 모두 성하면 서로 죽이는 꿈을 꾼다. 위가 성하면 날아가는 꿈을 꾸고 아래가 성하면 떨어지는 꿈을 꾼다. 몹시 배고프면 얻는 꿈을 꾸고 몹시 배부르면 주는 꿈을 꾼다. 간기가 성하면 성내는 꿈을 꾸고, 폐기가 성하면 두려워하고 울며 날아오르는 꿈을 꾸고, 심기가 성하면 자주 웃고 두려워하는 꿈을 꾸고, 비기가 성하면 노래하고 즐기며 몸이 무거워 들지 못하는 꿈을 꾸고, 신기가 성하면 허리와 등뼈가 둘로 풀려 이어지지 않는 꿈을 꾼다. 이 열두 가지 성한 경우에는 이르러 사하면 곧 멎는다. 궐기가 심에 머물면 언덕과 산의 연기와 불을 보는 꿈을 꾸고, 폐에 머물면 날아오르며 금과 쇠로 된 기이한 물건을 보는 꿈을 꾸고, 간에 머물면 산림과 나무를 꿈꾸고, 비에 머물면 구릉과 큰 못, 무너진 집과 비바람을 보는 꿈을 꾸고, 신에 머물면 깊은 못에 임하여 물속에 잠겨 지내는 꿈을 꾼다. 방광에 머물면 돌아다니는 꿈을 꾸고, 위에 머물면 먹고 마시는 꿈을 꾸고, 대장에 머물면 전야를 꿈꾸고, 소장에 머물면 마을과 거리를 꿈꾸고, 담에 머물면 싸우고 송사하며 자신을 가르는 꿈을 꾼다. 음부에 머물면 성교하는 꿈을 꾸고, 목덜미에 머물면 목이 잘리는 꿈을 꾸고, 정강이에 머물면 걸어도 앞으로 가지 못하거나 깊은 땅의 구덩이와 동산 가운데 있는 꿈을 꾼다. 넓적다리와 팔에 머물면 예절에 따라 절하고 일어서는 꿈을 꾸고, 포진(胞䐜)에 머물면 대소변을 보는 꿈을 꾼다. 이 열다섯 가지 부족한 경우에는 이르러 보하면 곧 멎는다. (《음사발몽설》.)
肝膽(味辛補 , 酸瀉 。 氣溫補 , 涼瀉)
간·담. (맛은 매운 것으로 보하고 신 것으로 사한다. 기는 따뜻한 것으로 보하고 서늘한 것으로 사한다.)
心小腸(味鹹補 , 甘瀉 。 氣熱補 , 寒瀉)
심·소장. (맛은 짠 것으로 보하고 단 것으로 사한다. 기는 뜨거운 것으로 보하고 찬 것으로 사한다.)
脾胃(味甘補 , 苦瀉 。 氣溫補 , 寒瀉)補瀉各從其宜 , 逆從互換 , 入求責法)
비·위. (맛은 단 것으로 보하고 쓴 것으로 사한다. 기는 따뜻한 것으로 보하고 찬 것으로 사한다.) 보사는 각각 마땅한 것을 따르고 역과 종을 서로 바꾸며 들어가 구하고 따지는 방법이다.)
肺大腸(味酸補 , 辛瀉 。 氣涼補 , 溫瀉)
폐·대장. (맛은 신 것으로 보하고 매운 것으로 사한다. 기는 서늘한 것으로 보하고 따뜻한 것으로 사한다.)
腎膀胱(味苦補 , 咸瀉 。 氣寒補 , 熱瀉)
신·방광. (맛은 쓴 것으로 보하고 짠 것으로 사한다. 기는 찬 것으로 보하고 뜨거운 것으로 사한다.)
肝苦急 , 急食甘以緩之 , 甘草 ; 肝欲散 , 急食辛以散之 , 川芎 ; 以辛補之 , 細辛 ; 以酸補之 , 芍藥 ; 肝虛以生薑 、 陳皮之類補之 ; 虛則補其母 , 腎者肝之母也 , 以熟地 、 黃柏補腎 ; 如無他證 , 錢氏地黃丸補之 。
간은 급한 것을 괴로워하므로 급히 단 것을 먹어 완화하니 감초이다. 간은 흩어지기를 바라므로 급히 매운 것을 먹어 흩으니 천궁이다. 매운 것으로 보하니 세신이고, 신 것으로 보하니 작약이다. 간허에는 생강·진피 같은 것으로 보한다. 허하면 그 어미를 보하니 신은 간의 어미이므로 숙지·황백으로 신을 보한다. 다른 증이 없으면 전씨의 지황환으로 보한다.
補肝丸 四物湯 內加防風 、 羌活 , 等分為細末 。 煉蜜為丸是也 。
보간환. 사물탕 안에 방풍과 강활을 더하고 같은 분량으로 고운 가루를 낸 다음 졸인 꿀로 환을 만든 것이 이것이다.
鎮肝丸 即瀉青丸去梔子 、 大黃是也 。 治肝虛 , 錢氏補腎地黃丸 。 (方見勞)
진간환은 곧 사청환에서 치자와 대황을 뺀 것이다. 간허를 치료하려면 전씨의 보신지황환을 쓴다. (처방은 노에 보인다.)
〔海〕肝實以白芍藥瀉之 , 如無他證 , 錢氏瀉青丸主之 。 實則瀉其子 , 心乃肝之子 , 以甘草瀉心 。
〔해〕 간실에는 백작약으로 사한다. 다른 증이 없으면 전씨의 사청환으로 주로 치료한다. 실하면 그 자식을 사하니 심은 간의 자식이므로 감초로 심을 사한다.
〔錢氏〕 瀉青丸
〔전씨〕 사청환
當歸(去蘆 , 焙稱) 草龍膽(焙稱) 川芎 梔子 川大黃(煨) 羌活 防風(去蘆)
당귀(노두를 제거하고 불에 쬐어 말린 뒤 달아 쓴다), 초용담(불에 쬐어 말린 뒤 달아 쓴다), 천궁, 치자, 천대황(잿불에 굽는다), 강활, 방풍(노두를 제거한다).
上各等分
위의 약은 각각 같은 분량이다.
為末 , 煉蜜為丸 , 雞頭大 。 每服一丸 , 煎竹葉湯同砂糖溫水化下 。 (海藏云 : 東垣先生治癍後風熱毒翳膜氣暈遮睛 , 以此劑瀉之大效 , 初覺易治 。 )
가루 내어 졸인 꿀로 계두 크기의 환을 만든다. 한 번에 한 환씩 죽엽탕을 달여 사탕과 함께 따뜻한 물에 풀어 복용한다. (해장이 말하였다. “동원 선생이 반진 뒤에 풍열독으로 생긴 예막과 기훈이 눈동자를 가린 것을 치료할 때 이 약제로 사하니 큰 효과가 있었다. 처음 알아차렸을 때에는 치료하기 쉽다.”)
〔仲〕問曰 : 上工治未病 , 何也 ? 師曰 : 夫治未病者 , 見肝之病 , 知肝傳脾 , 當先實脾 , 四季脾土不受邪 , 即勿補之 。 中工不曉相傳 , 見肝之病 , 不解實脾 , 惟治肝也 。 夫肝之病 , 補用酸 , 助用焦苦 , 益用甘味之藥調之 。 酸入肝 , 焦苦入心 , 甘入脾 , 脾能傷腎之氣 , 腎氣微弱則水不行 , 水不行 , 則心火氣盛則傷肺 , 肺被傷則金氣不行 , 金氣不行則肝木自愈 , 此治肝補脾之要妙也 。 肝虛則用此法 , 實則不必用之 。 經曰 : 虛虛實實 , 補不足 , 損有餘 , 是其義也 。 餘臟准此 。
〔중〕 물었다. “상공이 아직 병들지 않은 것을 치료한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스승이 말하였다. “아직 병들지 않은 것을 치료하는 이는 간의 병을 보고 간이 비로 전할 것을 알아 먼저 비를 실하게 한다. 사계절에 비토가 사기를 받지 않으면 보하지 않는다. 중공은 서로 전하는 것을 알지 못하여 간의 병을 보고도 비를 실하게 할 줄 모르고 오직 간만 치료한다. 간의 병에는 신맛으로 보하고 초고한 맛으로 도우며 단맛의 약으로 더하여 조절한다. 신맛은 간으로 들어가고 초고한 맛은 심으로 들어가며 단맛은 비로 들어간다. 비는 신의 기를 상할 수 있으므로 신기가 미약하면 수가 행하지 않고, 수가 행하지 않으면 심화의 기가 성하여 폐를 상하며, 폐가 상하면 금기가 행하지 않고, 금기가 행하지 않으면 간목이 저절로 낫는다. 이것이 간을 치료하고 비를 보하는 요묘함이다. 간이 허하면 이 방법을 쓰고 실하면 반드시 쓸 필요가 없다. 경에서 ‘허한 것을 허하게 하고 실한 것을 실하게 하며, 부족한 것을 보하고 남는 것을 던다’라고 한 것이 그 뜻이다. 다른 장도 이에 준한다.”
〔垣〕從前來者 , 為實邪 ; 從後來者 , 為虛邪 。 此子能令母實 , 母能令子虛是也 。 治法云 : 虛則補其母 , 實則瀉其子 。 假令肝受心火之邪 , 是從前來者為實邪 , 當瀉其子火也 。 然非直瀉其火 , 十二經中各有金 、 木 、 水 、 火 、 土 , 當木之分瀉其火也 。 故 《 標本論 》 云 : 本而標之 , 先治其本 , 後治其標 。 既肝受火邪 , 先於肝經五穴中瀉滎火 , 行間穴是也 。 後治其標者 , 於心經五穴內瀉滎火 , 少府穴是也 。 以藥論之 , 入肝經藥為引用 , 瀉心火藥為君 。 標而本之 , 先治其標 , 後治其本 。 既肝受水邪 , 當先於腎經湧泉穴中補木 , 是先治其標 。 後於肝經曲泉穴中瀉水 , 是後治其本 。 以藥論之 , 入腎經藥為引用 , 補肝經藥為君是也 。
〔원〕 앞에서 온 것은 실사이고 뒤에서 온 것은 허사이다. 이는 자식이 어미를 실하게 할 수 있고 어미가 자식을 허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치료법에서 “허하면 그 어미를 보하고 실하면 그 자식을 사한다”라고 하였다. 가령 간이 심화의 사기를 받으면 앞에서 온 실사이므로 그 자식인 화를 사해야 한다. 그러나 곧바로 화를 사하는 것은 아니니, 십이경 가운데 각각 금·목·수·화·토가 있어 목의 부분에서 그 화를 사해야 한다. 그러므로 《표본론》에서 “본에서 표로 간 것은 먼저 그 본을 치료하고 뒤에 그 표를 치료한다”라고 하였다. 간이 화사를 받았으면 먼저 간경의 다섯 혈 가운데에서 형화를 사하니 행간혈이다. 뒤에 그 표를 치료한다는 것은 심경의 다섯 혈 가운데에서 형화를 사하는 것이니 소부혈이다. 약으로 논하면 간경에 들어가는 약을 인용으로 삼고 심화를 사하는 약을 군약으로 삼는다. 표에서 본으로 간 것은 먼저 그 표를 치료하고 뒤에 그 본을 치료한다. 간이 수사를 받았으면 먼저 신경의 용천혈에서 목을 보해야 하니 이것이 먼저 그 표를 치료하는 것이다. 뒤에 간경의 곡천혈에서 수를 사하니 이것이 뒤에 그 본을 치료하는 것이다. 약으로 논하면 신경에 들어가는 약을 인용으로 삼고 간경을 보하는 약을 군약으로 삼는 것이다.
〔海〕心苦緩 , 急食酸以收之 , 五味子 ; 心欲軟 , 急食鹹以軟之 , 芒硝 ; 以咸補之 , 澤瀉 ; 以甘瀉之 , 人參 、 黃耆 、 甘草 ; 心虛以炒鹽補之 ; 虛則補其母 , 肝乃心之母 , 以生薑補肝 ; 如無他證 , 錢氏安神丸是也 。
〔해〕 심은 늘어지는 것을 괴로워하므로 급히 신 것을 먹어 거두니 오미자이다. 심은 부드러워지기를 바라므로 급히 짠 것을 먹어 부드럽게 하니 망초이다. 짠 것으로 보하니 택사이고 단 것으로 사하니 인삼·황기·감초이다. 심허에는 볶은 소금으로 보한다. 허하면 그 어미를 보하니 간은 심의 어미이므로 생강으로 간을 보한다. 다른 증이 없으면 전씨의 안신환이 이것이다.
〔錢氏〕 安神丸
〔전씨〕 안신환
麥門冬(去心 , 焙) 馬牙硝 白茯苓 乾山藥 寒水石(研) 甘草(各半兩) 硃砂(一兩 , 研) 龍腦(一字 , 研)
맥문동(심을 제거하고 불에 쬐어 말린다), 마아초, 백복령, 건산약, 한수석(간다), 감초(각 반 냥), 주사(일 냥. 간다), 용뇌(일 자. 간다).
上為細末 , 煉蜜為丸 , 如雞頭大 。 每服半丸 , 砂糖水化下無時 。
위의 약을 고운 가루로 만들고 졸인 꿀로 계두 크기의 환을 만든다. 한 번에 반 환씩 사탕물에 풀어 복용하며 때를 가리지 않는다.
〔海〕八物定志丸 補益心神 , 安定魂魄 , 治痰去胸中邪熱 , 理肺腎 。 (此方補心 , 更俟同志定奪)
〔해〕 팔물정지환은 심신을 보익하고 혼백을 안정시키며 담을 치료하고 가슴속의 사열을 제거하며 폐와 신을 다스린다. (이 처방이 심을 보하는지는 다시 뜻을 같이하는 이들의 결정을 기다린다.)
人參(一兩半) 菖蒲 遠志(去心) 茯神(去心) 茯苓(去皮 , 各一兩) 硃砂(二錢) 白朮 麥門冬(去心 , 各半兩) 牛黃(二錢 , 另細研)
인삼(일 냥 반), 창포, 원지(심을 제거한다), 복신(심을 제거한다), 복령(껍질을 제거한다. 각 일 냥), 주사(이 전), 백출, 맥문동(심을 제거한다. 각 반 냥), 우황(이 전. 따로 곱게 간다).
上為細末 , 煉蜜丸如桐子大 。 米飲湯下三十丸 , 無時 。 若髓竭不足 , 加生地黃 、 當歸 ; 若肺氣不足 , 加天門冬 、 麥門冬 、 五味子 ; 若心氣不足 , 加上黨參 、 茯神 、 菖蒲 ; 若脾氣不足 , 加白朮 、 白芍藥 、 益智 ; 若肝氣不足 , 加天麻 、 川芎 ; 若腎氣不足 , 加熟地黃 、 遠志 、 牡丹皮 ; 若膽氣不足 , 加細辛 、 酸棗仁 、 地榆 ; 若神昏不足 , 加硃砂 、 預知子 、 茯神 。
위의 약을 고운 가루로 만들고 졸인 꿀로 오동나무 씨 크기의 환을 만든다. 미음탕으로 삼십 환을 복용하며 때를 가리지 않는다. 수가 고갈되어 부족하면 생지황과 당귀를 더한다. 폐기가 부족하면 천문동·맥문동·오미자를 더한다. 심기가 부족하면 상당삼·복신·창포를 더한다. 비기가 부족하면 백출·백작약·익지를 더한다. 간기가 부족하면 천마와 천궁을 더한다. 신기가 부족하면 숙지황·원지·목단피를 더한다. 담기가 부족하면 세신·산조인·지유를 더한다. 정신이 흐리고 부족하면 주사·예지자·복신을 더한다.
心實以甘草瀉之 , 如無他證 , 以錢氏方中重則瀉心湯 , 輕則導赤散 。
심실에는 감초로 사한다. 다른 증이 없으면 전씨의 처방 가운데 중하면 사심탕을 쓰고 가벼우면 도적산을 쓴다.
〔錢氏〕瀉心湯
〔전씨〕 사심탕
黃連(一兩 , 去須)
황련(일 냥. 수염뿌리를 제거한다).
上為極細末 。 每服一字至半錢一錢 , 臨臥溫水調下 。 (海藏云 : 易老單方瀉心湯 、 出於此 , 乃實邪也 , 實則瀉其子)
위의 약을 아주 고운 가루로 만든다. 한 번에 일 자에서 반 전·일 전까지 복용하되 잠자리에 들 때 따뜻한 물에 타서 삼킨다. (해장이 말하였다. “역로의 단방 사심탕은 여기서 나온 것으로 곧 실사이니 실하면 그 자식을 사하는 것이다.”)
〔錢氏〕 導赤散丹溪云 : 導赤散正小腸藥也)
〔전씨〕 도적산. 단계가 말하였다. “도적산은 바로 소장의 약이다.”)
生地黃 木通 甘草(各等分)
생지황, 목통, 감초(각 같은 분량).
上同為末 。 每服三錢 , 水一盞 , 入竹葉七片 , 同煎至五分 , 食後溫服 。 (一本不用甘草 , 用黃芩)
위의 약을 함께 가루 낸다. 한 번에 삼 전씩 물 한 잔에 죽엽 일곱 조각을 넣고 함께 달여 오 분이 되면 식후에 따뜻하게 복용한다. (어떤 판본에서는 감초를 쓰지 않고 황금을 쓴다.)
脾苦濕 , 急食苦以燥之 , 白朮 ; 脾欲緩 , 急食甘以緩之 , 甘草 ; 以甘補之 , 人參 ; 以苦瀉之 , 黃連 ; 脾虛以甘草 、 大棗之類補之 。 如無他證 , 以錢氏益黃散補之 。 虛則補其母 , 心乃脾之母 , 以炒鹽補心 。
비는 습을 괴로워하므로 급히 쓴 것을 먹어 말리니 백출이다. 비는 완화되기를 바라므로 급히 단 것을 먹어 완화하니 감초이다. 단 것으로 보하니 인삼이고 쓴 것으로 사하니 황련이다. 비허에는 감초·대조 같은 것으로 보한다. 다른 증이 없으면 전씨의 익황산으로 보한다. 허하면 그 어미를 보하니 심은 비의 어미이므로 볶은 소금으로 심을 보한다.
〔錢氏〕 益黃散
〔전씨〕 익황산
陳皮(一兩) 青皮 訶子肉 甘草(各半兩) 丁香(二錢)
진피(일 냥), 청피, 가자육, 감초(각 반 냥), 정향(이 전).
上為細末 。 每服二錢三錢煎服 。 (海藏云 : 此劑瀉脾以燥濕)
위의 약을 고운 가루로 만든다. 한 번에 이 전·삼 전씩 달여 복용한다. (해장이 말하였다. “이 약제는 비를 사하여 습을 말린다.”)
〔東垣〕閻孝忠編集錢氏方 , 以益黃散補土 。 又言風旺必克脾土 , 當先實其脾 。 味者不審脾中寒熱 , 一例用補脾藥 。 又不審藥中有丁香 、 青皮辛熱 , 大瀉肺金 。 脾虛之症 , 豈可反瀉其子 , 為寒水反來侮土 。 中寒嘔吐 , 腹痛瀉痢青白 , 口鼻中氣冷 , 益黃散 , 神治之藥也 。 如因服熱藥巴豆之類過劑 , 損其脾胃 ; 或因暑天傷熱積食 , 損其脾胃 , 而成吐瀉 , 口鼻中氣熱而成慢驚者 , 不可服之 。 今立一方治胃中風熱 , 名人參安胃散 。
〔동원〕 염효충이 전씨의 처방을 모아 편집하면서 익황산으로 토를 보한다고 하였다. 또 풍이 왕성하면 반드시 비토를 극하므로 먼저 비를 실하게 해야 한다고 하였다. 맛을 논하는 자는 비 가운데 한열을 살피지 않고 한결같이 비를 보하는 약을 쓰며, 또 약 가운데 정향과 청피의 맵고 뜨거운 성질이 있어 폐금을 크게 사한다는 것도 살피지 않는다. 비허의 증에 어찌 도리어 그 자식을 사하여 한수가 거꾸로 와서 토를 업신여기게 하겠는가? 속이 차서 구토하고 배가 아프며 푸르고 흰 설사를 하고 입과 코에서 나오는 기가 차면 익황산은 신묘하게 치료하는 약이다. 그러나 파두 같은 열약을 지나치게 복용하여 비위를 손상하였거나, 무더운 여름에 열에 상하고 음식이 쌓여 비위를 손상하여 토사가 생기고 입과 코에서 나오는 기가 뜨거우며 만경이 된 경우에는 복용해서는 안 된다. 이제 한 처방을 세워 위 속의 풍열을 치료하니 이름을 인삼안위산이라고 한다.
黃耆(二錢) 人參(一錢) 生甘草(半錢) 炙甘草(半錢) 白芍藥(七分) 陳皮(一錢 , 去白) 黃連(少許) 白茯苓(四分)
황기(이 전), 인삼(일 전), 생감초(반 전), 자감초(반 전), 백작약(칠 분), 진피(일 전. 흰 부분을 제거한다), 황련(조금), 백복령(사 분).
上為粗末 。 每服水二盞 , 煎五沸 , 去渣 。 溫服 。
위의 약을 거친 가루로 만든다. 한 번 복용할 때 물 두 잔으로 다섯 차례 끓어오르게 달이고 찌꺼기를 버린다. 따뜻하게 복용한다.
〔海〕脾實以枳實瀉之 , 如無他證 , 以錢氏瀉黃散瀉之 。 實則瀉其子 , 肺乃脾之子 , 以桑白皮瀉肺 。
〔해〕 비실에는 지실로 사한다. 다른 증이 없으면 전씨의 사황산으로 사한다. 실하면 그 자식을 사하니 폐는 비의 자식이므로 상백피로 폐를 사한다.
(錢氏) 瀉黃散
〔전씨〕 사황산
藿香(七錢) 山梔仁(一兩) 石膏(半兩) 甘草(二兩) 防風(四兩)
곽향(칠 전), 산치인(일 냥), 석고(반 냥), 감초(이 냥), 방풍(사 냥).
上銼 , 同蜜酒微炒香 , 為細末 。 每服二錢 , 水一盞 , 煎清汁服 。 (海藏云 : 此劑瀉 。 肺熱 。 )
위의 약을 썰어 꿀과 술을 함께 넣고 향기가 나도록 약간 볶은 다음 고운 가루로 만든다. 한 번에 이 전씩 물 한 잔에 달여 맑은 즙을 복용한다. (해장이 말하였다. “이 약제는 사한다. 폐열을.”)
〔海〕肺苦氣上逆 , 急食苦以瀉之 , 訶子皮 , 一作黃芩 ; 肺欲收 , 急食酸以收之 , 白芍藥 ; 以酸補之 , 五味子 ; 以辛瀉之 , 桑白皮 ; 肺虛以五味子補之 。 如無他證 , 錢氏補肺阿膠散主之 。 虛則補其母 , 脾乃肺之母 , 以甘草補脾 。
〔해〕 폐는 기가 위로 거스르는 것을 괴로워하므로 급히 쓴 것을 먹어 사하니 가자피이며 어떤 곳에는 황금으로 되어 있다. 폐는 거두어지기를 바라므로 급히 신 것을 먹어 거두니 백작약이다. 신 것으로 보하니 오미자이고 매운 것으로 사하니 상백피이다. 폐허에는 오미자로 보한다. 다른 증이 없으면 전씨의 보폐아교산으로 주로 치료한다. 허하면 그 어미를 보하니 비는 폐의 어미이므로 감초로 비를 보한다.
〔錢氏〕 補肺阿膠散
〔전씨〕 보폐아교산
阿膠(一兩 , 半炒) 黍黏子(一兩 , 炒香) 馬兜鈴(半兩 , 炒) 甘草(一錢 , 炒) 杏仁(七個 , 去皮尖) 糯米(一兩)
아교(일 냥. 반을 볶는다), 서점자(일 냥. 향기가 나도록 볶는다), 마두령(반 냥. 볶는다), 감초(일 전. 볶는다), 행인(일곱 개. 껍질과 뾰족한 끝을 제거한다), 나미(일 냥).
上為末 。 每服二錢 , 水一盞 , 食後 。 (海藏云 : 杏仁瀉肺 , 非若人參 、 天冬 、 麥冬之補也 , 當以意消息之)
위의 약을 가루 낸다. 한 번에 이 전씩 물 한 잔으로 식후에 복용한다. (해장이 말하였다. “행인은 폐를 사하니 인삼·천동·맥동이 보하는 것과 같지 않으므로 뜻에 따라 조절해야 한다.”)
〔海〕肺實以桑白皮瀉之 。 如無他證 , 以瀉白散主之 。 實則瀉其子 , 腎乃肺之子 , 以澤瀉瀉腎 。
〔해〕 폐실에는 상백피로 사한다. 다른 증이 없으면 사백산으로 주로 치료한다. 실하면 그 자식을 사하니 신은 폐의 자식이므로 택사로 신을 사한다.
〔錢氏〕 瀉白散
〔전씨〕 사백산
桑白皮(一兩 , 炒黃) 地骨皮(一兩) 甘草(半兩 , 炒)
상백피(일 냥. 누렇게 볶는다), 지골피(일 냥), 감초(반 냥. 볶는다).
上為細末 。 每服二錢 , 水一盞 , 入粳米百粒同煎 , 食後服 。 易老加黃連 。 (海藏云 : 治肺熱傳骨蒸熱 , 自宜用此 、 以直瀉之 , 用山梔 、 黃芩方能瀉肺 , 但當以氣血分之)
위의 약을 고운 가루로 만든다. 한 번에 이 전씩 물 한 잔에 갱미 백 알을 넣고 함께 달여 식후에 복용한다. 역로는 황련을 더하였다. (해장이 말하였다. “폐열이 전하여 골증열이 된 것을 치료할 때에는 본래 이것을 써서 곧바로 사하는 것이 마땅하다. 산치와 황금을 써야 비로소 폐를 사할 수 있으나 다만 기혈로 나누어야 한다.”)
〔海〕腎苦燥 , 急食辛以潤之 , 知母 、 黃柏 ; 腎欲堅 , 急食苦以堅之 , 知母 ; 以苦補之 , 黃柏 ; 以咸瀉之 , 澤瀉 ; 腎虛 , 以熟地 、 黃柏補之 。
〔해〕 신은 조한 것을 괴로워하므로 급히 매운 것을 먹어 적시니 지모·황백이다. 신은 굳어지기를 바라므로 급히 쓴 것을 먹어 굳게 하니 지모이다. 쓴 것으로 보하니 황백이고 짠 것으로 사하니 택사이다. 신허에는 숙지와 황백으로 보한다.
〔垣〕腎有兩枚 , 右為命門相火 , 左為腎水 , 同質而異性也 。 經曰 : 形不足者 , 溫之以氣 ; 精不足者 , 補之以味 。 又云 : 氣化精生 , 味和形長 。 無陰則陽無以化 , 當以味補腎真陰之虛 , 陰本既固 , 陽氣自生 , 化成精髓 。 若相火陽精不足 , 宜用辛溫之劑 , 世人用辛熱之劑 , 治寒甚之病 , 非補腎也( 《 難經 》 云 : 臟各有一耳 , 腎獨有兩者 , 何也 ? 然腎兩名 , 非皆腎也 , 其左者為腎 , 右者為命門 。 命門者 , 諸精神之所舍 , 元氣之所繫也 。 故曰男子以藏精 , 女子以系胞 , 故知腎有一也) 。 左腎屬水 , 水不足則陰虛 , 宜補腎丸 。
〔원〕 신은 두 개로, 오른쪽은 명문의 상화이고 왼쪽은 신수이니 바탕은 같으나 성질은 다르다. 경에서 “형이 부족하면 기로 따뜻하게 하고 정이 부족하면 맛으로 보한다”라고 하였다. 또 “기가 변화하면 정이 생기고 맛이 조화로우면 형이 자란다”라고 하였다. 음이 없으면 양이 변화할 수 없으므로 맛으로 신의 진음이 허한 것을 보해야 하며 음의 근본이 굳어지면 양기가 저절로 생겨 정수로 변화한다. 상화와 양정이 부족하면 맵고 따뜻한 약제를 쓰는 것이 마땅하다. 세상 사람들이 맵고 뜨거운 약제로 매우 찬 병을 치료하는 것은 신을 보하는 것이 아니다. (《난경》에서 “장은 각각 하나인데 신만 둘인 것은 어째서인가?”라고 하였다. 답한다. 신은 두 가지 이름으로 모두 신인 것은 아니니 왼쪽은 신이고 오른쪽은 명문이다. 명문은 여러 정신이 머무는 곳이고 원기가 매인 곳이다. 그러므로 남자는 정을 저장하고 여자는 포를 맨다고 하니 신이 하나임을 알 수 있다.) 왼쪽 신은 수에 속하며 수가 부족하면 음허이므로 보신환이 마땅하다.
龜板(酒炙 , 四兩) 知母(酒浸 , 炒) 黃柏(炒焦 , 各三兩) 乾薑(一兩)
귀판(술에 굽는다. 사 냥), 지모(술에 담갔다가 볶는다), 황백(타도록 볶는다. 각 삼 냥), 건강(일 냥).
上為末 , 粥丸 。 一方無姜 , 有側柏葉 , 用地黃膏為丸 。
위의 약을 가루 내어 죽으로 환을 만든다. 한 처방에는 강이 없고 측백엽이 있으며 지황고로 환을 만든다.
補血丸
보혈환
龜板(酒炙黃) 黃柏(炒) 知母(炒 , 各三兩) 生乾薑(一兩) 杜牛膝(二兩)
귀판(술로 누렇게 굽는다), 황백(볶는다), 지모(볶는다. 각 삼 냥), 생건강(일 냥), 두우슬(이 냥).
上為末 , 粥丸 。
위의 약을 가루 내어 죽으로 환을 만든다.
固真丸
고진환
龜板(醋炙 , 二兩) 虎骨(酥炙 , 一兩) 蒼耳(酒蒸九次 , 三兩) 生地(薑汁製炒) 柏皮(半兩) 乾薑(三錢) 烏藥(半兩)
귀판(식초에 굽는다. 이 냥), 호골(수(酥)에 굽는다. 일 냥), 창이(술에 아홉 차례 찐다. 삼 냥), 생지(생강즙으로 법제하여 볶는다), 백피(반 냥), 건강(삼 전), 오약(반 냥).
上為末 , 薑汁糊丸 。
위의 약을 가루 내어 생강즙 풀로 환을 만든다.
〔垣〕 三才封髓法丹 降心火 , 益腎水 。
〔원〕 삼재봉수법단은 심화를 내리고 신수를 보익한다.
麥門冬(去心) 熟地 人參(各半兩) 黃柏(炒 , 三兩) 甘草(炙 , 七錢半) 縮砂仁(一兩半)
맥문동(심을 제거한다), 숙지, 인삼(각 반 냥), 황백(볶는다. 삼 냥), 감초(굽는다. 칠 전 반), 축사인(일 냥 반).
上為細末 , 水糊和丸 , 梧子大 。 每服五十丸 , 用蓯蓉半兩 , 作片 , 酒浸一宿 , 次日煎至三五沸 , 去渣送下前丸子 , 空心服 。
위의 약을 고운 가루로 만들고 물풀로 반죽하여 오동나무 씨 크기의 환을 만든다. 한 번에 오십 환씩 복용하되 종용 반 냥을 조각으로 썰어 술에 하룻밤 담갔다가 다음 날 삼오 차례 끓어오르게 달이고 찌꺼기를 버린 뒤 앞의 환약을 삼킨다. 빈속에 복용한다.
右腎屬火 , 火不足則陽虛 , 宜八味丸 。
오른쪽 신은 화에 속하며 화가 부족하면 양허이므로 팔미환이 마땅하다.
〔垣〕 八味丸 治腎氣虛乏 , 下元傷憊 , 臍下疼痛 , 夜多漩溺 , 腳膝緩弱 , 面色痿黃或黧黑 , 及虛勞不足 , 渴欲飲水 , 腰重疼痛 , 小腹急痛 , 小便不利 , 並宜服之 。 脾惡濕 , 腎惡燥 , 古人制方益腎 , 皆濕潤之藥也 。 故八味丸 , 仲景謂之腎氣丸 , 以熟地黃為主 。
〔원〕 팔미환은 신기가 허하고 부족하며 하원이 손상되고 지쳐 배꼽 아래가 아프고 밤에 소변을 많이 보며 다리와 무릎이 늘어지고 약해지고 안색이 시들고 누렇거나 검은 것, 또 허로로 부족하며 갈증이 나서 물을 마시려 하고 허리가 무겁고 아프며 소복이 당기고 아프며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것을 치료하니 모두 복용하는 것이 마땅하다. 비는 습을 싫어하고 신은 조한 것을 싫어하므로 옛사람이 처방을 만들어 신을 보익할 때에는 모두 축축하게 적시는 약을 썼다. 그러므로 팔미환을 중경은 신기환이라고 하였고 숙지황을 주약으로 삼았다.
熟地(補腎水真陰 , 八兩) 肉桂(補腎水真火 , 一兩) 丹皮(補神志不足 , 三兩) 附子(能行諸經而不止兼益火 , 一兩) 白茯苓(能伐腎邪濕滯 , 三兩) 澤瀉(去胞中留垢及遺溺 , 三兩) 山茱萸(治精滑不禁 , 四兩) 乾山藥(能治皮毛中乾燥酸濕 , 四兩)
숙지(신수의 진음을 보한다. 팔 냥), 육계(신수의 진화를 보한다. 일 냥), 단피(신지가 부족한 것을 보한다. 삼 냥), 부자(여러 경을 운행하여 멈추지 않고 아울러 화를 보익한다. 일 냥), 백복령(신의 사기와 습체를 칠 수 있다. 삼 냥), 택사(포 속에 남은 때와 유뇨를 제거한다. 삼 냥), 산수유(정이 미끄러져 억제하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사 냥), 건산약(피모 가운데 건조함과 산습을 치료할 수 있다. 사 냥).
上八味為細末 , 煉蜜丸 。 皆君主之藥也 。 若不依易老加減 , 服之終不得效 。 若加五味子 , 為腎氣丸 , 述類象形之劑也 。 益火之源 , 以消陰翳 ; 壯水之主 , 以制陽光 。
위의 여덟 가지를 고운 가루로 만들고 졸인 꿀로 환을 만든다. 모두 군주가 되는 약이다. 역로의 가감법을 따르지 않으면 복용해도 끝내 효과를 얻지 못한다. 오미자를 더하면 신기환이 되니 부류를 서술하고 형상을 본뜬 약제이다. 화의 근원을 보익하여 음예를 없애고 수의 주체를 튼튼하게 하여 양광을 제어한다.
〔錢氏〕 地黃丸加減法 如陽事多痿不振 , 依今方 ; 然夏月減附子(三停精完全減桂附 , 只六味) ; 血虛陰衰 , 熟地黃為君 ; 精滑 , 山茱萸為君 ; 小便或多或少 , 或赤或黃或白 , 茯苓為君 ; 小便淋漓 , 澤瀉為君 ; 心虛 , 腸胃積熱 , 心火熾盛 , 心氣不足 , 牡丹皮為君 ; 皮膚澀干 , 山藥為君 。 以上言為君者 , 其分兩用八兩 , 其乾地黃 , 只依為臣分兩 , 余皆同 。
〔전씨〕 지황환 가감법. 양사가 흔히 위약하여 일어나지 않으면 지금의 처방에 따른다. 다만 여름에는 부자를 줄인다. (삼정(三停). 정이 완전하면 계와 부를 모두 빼고 육미만 쓴다.) 혈허하고 음이 쇠하면 숙지황을 군약으로 삼고, 정이 미끄러져 새면 산수유를 군약으로 삼으며, 소변이 많거나 적거나 붉거나 누렇거나 희면 복령을 군약으로 삼고, 소변이 찔끔거리면 택사를 군약으로 삼는다. 심이 허하고 장위에 열이 쌓였으며 심화가 치성하고 심기가 부족하면 목단피를 군약으로 삼고, 피부가 거칠고 마르면 산약을 군약으로 삼는다. 위에서 군약으로 삼는다고 한 것은 그 분량을 팔 냥으로 쓰고, 건지황은 다만 신약의 분량에 따르며 나머지는 모두 같다.
〔 《 保命 》 〕 金剛丸 牛膝丸 煨腎丸(並見虛損門)
〔《보명》〕 금강환, 우슬환, 외신환. (모두 허손문에 보인다.)
〔海〕 離珠丹 又名神珠丹 。 治下焦陽氣虛乏 , 臍下腹冷痛 , 足胻寒而逆 。
〔해〕 이주단은 또 신주단이라고도 한다. 하초의 양기가 허하고 부족하여 배꼽 아래 배가 차고 아프며 발과 정강이가 차고 궐하는 것을 치료한다.
杜仲(炒 , 去絲 , 三兩) 萆薢(二兩) 訶子(煨 , 五個) 龍骨(一兩) 破故紙(三兩) 巴戟(酒浸去心 , 三兩) 胡桃(一百個 , 去皮) 硃砂(另研 , 一兩半) 縮砂仁(半兩)
두중(볶아 실을 제거한다. 삼 냥), 비해(이 냥), 가자(잿불에 굽는다. 다섯 개), 용골(일 냥), 파고지(삼 냥), 파극(술에 담가 심을 제거한다. 삼 냥), 호도(백 개. 껍질을 제거한다), 주사(따로 간다. 일 냥 반), 축사인(반 냥).
上為末 , 酒為丸 , 梧桐子大 , 硃砂為衣 。 每服三十丸 , 空心溫酒鹽湯任下 。
위의 약을 가루 내어 술로 오동나무 씨 크기의 환을 만들고 주사로 겉을 입힌다. 한 번에 삼십 환씩 빈속에 따뜻한 술이나 소금물 중 편한 것으로 복용한다.
還少丹 大補心腎脾胃 , 一切虛損 , 神志俱耗 , 筋力頓衰 , 腰腳沉重 , 肢體倦怠 , 血氣羸乏 , 小便渾濁 。
환소단은 심·신·비·위를 크게 보하며 모든 허손으로 신지가 모두 소모되고 근력이 갑자기 쇠하며 허리와 다리가 무겁고 팔다리가 피곤하며 혈기가 쇠약하고 소변이 탁한 것을 치료한다.
乾山藥 牛膝(酒浸) 遠志(去心) 山茱萸(去核) 白茯苓 五味 巴戟(酒浸 , 去心) 肉蓯蓉(酒浸) 石菖蒲 楮實 杜仲(去絲) 舶上茴香(各一兩) 薑汁(一兩) 枸杞(一兩半)
건산약, 우슬(술에 담근다), 원지(심을 제거한다), 산수유(씨를 제거한다), 백복령, 오미, 파극(술에 담그고 심을 제거한다), 육종용(술에 담근다), 석창포, 저실, 두중(실을 제거한다), 박상회향(각 일 냥), 생강즙(일 냥), 구기(일 냥 반).
上為細末 , 煉蜜同棗肉為丸 , 桐子大 。 每服三十丸 , 溫酒或鹽湯下 , 日三服 , 食前 。 五日覺有力 , 十日精神爽 , 半月氣壯 , 二十日目明 , 一月夜思飲食 , 冬月手足常暖 , 久服令人身體輕健 , 筋骨壯盛 , 怡悅顏色 , 壽延難老 。 更有加減法 , 如熱 , 加山梔子一兩 ; 心氣不寧 , 加麥門冬一兩 ; 少精神 , 加五味子一兩 ; 陽弱 , 加續斷一兩 。 常服固齒牢牙 , 永無瘴瘧 。 婦人服之 , 容顏悅澤 , 暖子宮 , 去一切病 。
위의 약을 고운 가루로 만들고 졸인 꿀과 대추살로 오동나무 씨 크기의 환을 만든다. 한 번에 삼십 환씩 따뜻한 술이나 소금물로 하루 세 번 식전에 복용한다. 닷새면 힘이 있음을 느끼고 열흘이면 정신이 상쾌해지며 반 달이면 기가 튼튼해지고 스무 날이면 눈이 밝아지며 한 달이면 밤에 음식 생각이 난다. 겨울에는 손발이 늘 따뜻하고 오래 복용하면 몸이 가볍고 건장해지며 근골이 튼튼해지고 안색이 즐겁고 윤택해지며 수명이 늘고 늙기 어렵게 한다. 또 가감법이 있다. 열이 있으면 산치자 일 냥을 더하고, 심기가 편안하지 않으면 맥문동 일 냥을 더하며, 정신이 부족하면 오미자 일 냥을 더하고, 양이 약하면 속단 일 냥을 더한다. 늘 복용하면 이를 단단히 하여 영원히 장학이 없다. 부인이 복용하면 용모가 윤택해지고 자궁을 따뜻하게 하며 모든 병을 없앤다.
水芝丸(方見小便數門)
수지환. (처방은 소변수문에 보인다.)
〔丹〕玉女長春不老丹
〔단〕 옥녀장춘불로단
牛膝根汁 、 蒼耳根汁各二碗 , 不可入水 , 和一處 , 瓷器熬成膏 , 如稠蜜 。 金罌子為末散半斤 , 用不去皮蓮子實 、 豭豬肚(即羯豬肚)蒸熟 , 取蓮子曬乾四兩 , 和前二末膏子丸如梧子大 , 溫酒下廿丸 。 一月身和暖 , 二月覺精神 , 服一料驗甚 。
우슬근즙과 창이근즙 각각 두 사발에 물을 넣지 말고 한데 섞어 사기그릇에 달여 걸쭉한 꿀 같은 고로 만든다. 금앵자를 가루 내어 반 근을 쓴다. 껍질을 벗기지 않은 연자실과 수퇘지의 위, 곧 거세한 돼지의 위를 쪄 익히고 연자를 취하여 볕에 말린 것 사 냥을 앞의 두 가루 및 고와 섞어 오동나무 씨 크기의 환을 만든다. 따뜻한 술로 이십 환을 복용한다. 한 달이면 몸이 고루 따뜻해지고 두 달이면 정신이 좋아짐을 느끼며 한 제를 복용하면 효험이 매우 크다.
〔海〕腎實須澤瀉瀉之 , 腎本無實 , 不可瀉 , 錢氏止有補腎地黃丸 , 無瀉腎之藥 。 治脈洪而實 , 錢氏地黃丸加生地黃 , 去山茱萸是也 。 此治左手本部脈實 。 若右尺洪實 , 以鳳髓丹瀉之 。
〔해〕 신실에는 반드시 택사로 사해야 하지만 신은 본래 실한 것이 없으므로 사해서는 안 된다. 전씨에게는 다만 보신지황환만 있고 신을 사하는 약은 없다. 맥이 홍하면서 실한 것을 치료하는 것은 전씨의 지황환에 생지황을 더하고 산수유를 뺀 것이다. 이는 왼손 본부의 맥이 실한 것을 치료한다. 오른쪽 척맥이 홍실하면 봉수단으로 사한다.
假令水在木之分 , 是從後來者 , 此為虛邪 。 雖水為虛邪 , 則木本虛矣 。 經曰 : 母能令子虛 。 假令火在木之分 , 是從前來者 , 此為實邪 。 雖火為實邪 , 則木本實矣 。 經曰 : 子能令母實 。 假令兩手脈弦 , 無表證 , 乃東方實也 , 是西方不足也 。 緣母虛所致 , 宜大補其脾土 , 微補肺 , 大泄其火 , 微泄其木 。 雜症諸論云 : 先調其氣 , 次治諸疾 。 況此本經不足的證也 。《 難經 》 云 : 東方實 , 是西方虛也 。 又云 : 欲泄其邪 , 先補其虛 , 此之謂也 。 此證當以溫藥補肺 , 以氣藥燥劑為用 。 如正氣已勝 , 當再服泄火瀉風之藥 , 清鬲涼上 , 勿令入胃 , 此為全治 , 用益黃加白朮 、 半夏 、 茯苓 、 甘草 。 如酒病得之 , 加澤瀉 , 治手足陽明二燥 。 益黃者 , 燥濕而補氣也 。 實瀉黃也 。 泄火瀉風 , 用瀉青之類 , 羌活 、 防風 、 生地黃 、 甘草 、 黃連等分 , 黃芩倍之 。 凡用藥 , 補即用各方之生數 , 如理中丸 、 建中湯是也 。 瀉即用各方之成數 , 七宣丸是也 。
가령 수가 목의 부분에 있으면 뒤에서 온 것이니 허사이다. 수가 허사이지만 목의 본래 바탕이 허한 것이다. 경에서 “어미는 자식을 허하게 할 수 있다”라고 하였다. 가령 화가 목의 부분에 있으면 앞에서 온 것이니 실사이다. 화가 실사이지만 목의 본래 바탕이 실한 것이다. 경에서 “자식은 어미를 실하게 할 수 있다”라고 하였다. 가령 양손의 맥이 현하고 표증이 없으면 동방이 실한 것이고 서방이 부족한 것이다. 어미가 허하여 생긴 것이므로 비토를 크게 보하고 폐를 조금 보하며 화를 크게 사하고 목을 조금 사하는 것이 마땅하다. 잡증의 여러 논에서 “먼저 그 기를 조절하고 다음에 여러 질환을 치료한다”라고 하였으니 더구나 이것은 본경이 부족한 확실한 증이다. 《난경》에서 “동방이 실한 것은 서방이 허한 것이다”라고 하였고, 또 “그 사기를 사하려면 먼저 그 허한 것을 보한다”라고 하였으니 이를 말한다. 이 증에는 따뜻한 약으로 폐를 보하고 기약과 조제를 써야 한다. 정기가 이미 우세해지면 다시 화와 풍을 사하는 약을 복용하여 격을 맑게 하고 윗부분을 서늘하게 하되 위(胃)로 들어가지 않게 해야 온전한 치료가 된다. 익황에 백출·반하·복령·감초를 더하여 쓴다. 술로 인한 병에서 생겼으면 택사를 더하여 수족양명의 두 가지 조함을 치료한다. 익황이란 습을 말리고 기를 보하는 것이니 실제로는 사황이다. 화와 풍을 사하는 데에는 사청 같은 것을 쓰며, 강활·방풍·생지황·감초·황련을 같은 분량으로 하고 황금은 두 배로 한다. 약을 쓸 때 보하는 데에는 각 처방의 생수를 쓰니 이중환과 건중탕 같은 것이다. 사하는 데에는 각 처방의 성수를 쓰니 칠선환 같은 것이다.
診五邪相干
오사가 서로 침범하는 것을 진찰함
〔 《 難 》 〕有正經自病 , 有五邪所傷 , 何以別之 ? 經言憂愁思慮則傷心 , 形寒飲冷則傷肺 , 恚怒氣逆上而不下則傷肝 , 飲食勞倦則傷脾 , 久坐濕地 、 強力入水則傷腎 , 是正經自病者也 。 何謂五邪 ? 有中風 , 有傷暑 , 有飲食勞倦 , 有傷寒 , 有中濕 , 此之謂五邪 。 假令心病 , 何以知中風得之 ? 然 , 其色當赤 。 何以言之 ? 肝主色 , 自入為青 , 入心為赤 , 入脾為黃 , 入肺為白 , 入腎為黑 。 肝為心邪 , 故知當赤色也 。 其病身熱 , 脅下滿痛 , 其脈浮大而弦 。 何以知傷暑得之 ? 然 , 當惡臭 。 何以言之 ? 心主臭 , 自入為焦臭 , 入脾為香臭 , 入肝為臊臭 , 入腎為腐臭 , 入肺為腥臭 , 故知心病傷暑得之也 , 當惡臭 。 其病身熱而煩 , 心痛 , 其脈浮大而散 。 何以知飲食勞倦得之 ? 然 , 當喜苦味 。 虛為不欲食 , 實為欲食 , 何以言之 ? 脾主味 , 入肝為酸 , 入心為苦 , 入肺為辛 , 入腎為咸 , 自入為甘 。 故脾邪入心 , 為喜苦味也 。 其病身熱體重嗜臥 , 四肢不收 , 其脈浮大而緩 。 何以知傷寒得之 ? 然 , 當譫言妄語 。 何以言之 ? 肺主聲 , 入肝為呼 , 入心為言 , 入脾為歌 , 入腎為呻 , 自入為哭 。 故知肺邪入心 , 為譫言妄語也 。 其病身熱洒洒惡寒 , 甚則喘咳 , 其脈浮大而澀 。 何以知中濕得之 ? 然 , 當喜汗出而不可止 。 何以言之 ? 腎主濕 , 入肝為泣 , 入脾為涎 , 入肺為涕 , 自入為唾 。 故知腎邪入心 , 為汗出不可止也 。 其病身熱而小腸痛 , 足脛寒而逆 , 其脈沉濡而大 。 此五邪之法也 。 ( 《 四十九難 》 )
〔《난》〕 정경이 스스로 병든 것과 오사에 상한 것이 있는데 어떻게 구별하는가? 경에서 근심하고 생각하면 심을 상하고, 몸을 차게 하며 찬것을 마시면 폐를 상하고, 성내어 기가 거슬러 올라 내려가지 않으면 간을 상하고, 음식과 노권으로 비를 상하고, 습한 땅에 오래 앉거나 힘써 물에 들어가면 신을 상한다고 하였으니 이것은 정경이 스스로 병든 것이다. 무엇을 오사라고 하는가? 중풍·상서·음식노권·상한·중습이 있으니 이것을 오사라고 한다. 가령 심병이 중풍으로 생긴 것임을 어떻게 아는가? 답한다. 그 색이 붉어야 한다. 왜 그렇게 말하는가? 간은 색을 주관하여 스스로 들어가면 푸르고 심에 들어가면 붉고 비에 들어가면 누렇고 폐에 들어가면 희고 신에 들어가면 검다. 간이 심의 사기가 되었으므로 붉은색이어야 함을 안다. 그 병은 몸에 열이 나고 옆구리 아래가 그득하고 아프며 맥은 부대하고 현하다. 상서로 생긴 것임을 어떻게 아는가? 답한다. 냄새를 싫어해야 한다. 왜 그렇게 말하는가? 심은 냄새를 주관하여 스스로 들어가면 탄내, 비에 들어가면 향기, 간에 들어가면 노린내, 신에 들어가면 썩은 냄새, 폐에 들어가면 비린내가 난다. 그러므로 심병이 상서로 생긴 것을 알며 냄새를 싫어해야 한다. 그 병은 몸에 열이 나며 번거롭고 심통이 있으며 맥은 부대하고 산하다. 음식과 노권으로 생긴 것임을 어떻게 아는가? 답한다. 쓴맛을 좋아해야 한다. 허하면 먹으려 하지 않고 실하면 먹으려 한다. 왜 그렇게 말하는가? 비는 맛을 주관하여 간에 들어가면 시고 심에 들어가면 쓰고 폐에 들어가면 맵고 신에 들어가면 짜고 스스로 들어가면 달다. 그러므로 비사가 심에 들어가면 쓴맛을 좋아한다. 그 병은 몸에 열이 나고 무거우며 눕기를 좋아하고 사지를 거두지 못하며 맥은 부대하고 완하다. 상한으로 생긴 것임을 어떻게 아는가? 답한다. 헛소리하고 함부로 말해야 한다. 왜 그렇게 말하는가? 폐는 소리를 주관하여 간에 들어가면 외치고 심에 들어가면 말하고 비에 들어가면 노래하고 신에 들어가면 신음하고 스스로 들어가면 운다. 그러므로 폐사가 심에 들어가면 헛소리하고 함부로 말함을 안다. 그 병은 몸에 열이 나며 오싹오싹 오한하고 심하면 숨이 차고 기침하며 맥은 부대하고 삽하다. 중습으로 생긴 것임을 어떻게 아는가? 답한다. 땀이 잘 나며 그칠 수 없어야 한다. 왜 그렇게 말하는가? 신은 습을 주관하여 간에 들어가면 눈물이 되고 비에 들어가면 침이 되고 폐에 들어가면 콧물이 되고 스스로 들어가면 타액이 된다. 그러므로 신사가 심에 들어가면 땀이 나고 그치지 않음을 안다. 그 병은 몸에 열이 나고 소장이 아프며 발과 정강이가 차고 궐하며 맥은 침유하고 대하다. 이것이 오사의 법이다. (《사십구난》.)
肝主色 , 心主臭 , 脾主味 , 肺主聲 , 腎主液 。 肝色青 , 其臭臊 , 其味酸 , 其聲呼 , 其液泣 。 心色赤 , 其臭焦 , 其味苦 , 其聲言 , 其液汗 。 脾色黃 , 其臭香 , 其味甘 , 其聲歌 , 其液涎 。 肺色白 , 其臭腥 , 其味辛 , 其聲哭 , 其液涕 。 腎色黑 , 其臭腐 , 其味鹹 , 其聲呻 , 其液唾 。
간은 색을 주관하고 심은 냄새를 주관하며 비는 맛을 주관하고 폐는 소리를 주관하며 신은 액을 주관한다. 간의 색은 푸르고 냄새는 노리며 맛은 시고 소리는 외침이며 액은 눈물이다. 심의 색은 붉고 냄새는 타는 냄새이며 맛은 쓰고 소리는 말이며 액은 땀이다. 비의 색은 누렇고 냄새는 향기로우며 맛은 달고 소리는 노래이며 액은 침이다. 폐의 색은 희고 냄새는 비리며 맛은 맵고 소리는 울음이며 액은 콧물이다. 신의 색은 검고 냄새는 썩은 냄새이며 맛은 짜고 소리는 신음이며 액은 타액이다.
病有虛邪 , 有實邪 , 有賊邪 , 有微邪 , 有正邪 , 何以別之 ? 從後來者為虛邪 , 從前來者為實邪 , 從所不勝來者為賊邪 , 從所勝來者為微邪 , 自病者為正邪 。 何以言之 ? 假令心病 , 中風得之為虛邪 , 傷暑得之為正邪 , 飲食勞倦得之為實邪 , 傷寒得之為微邪 , 中濕得之為賊邪 。 ( 《 五十難 》 )
병에는 허사·실사·적사·미사·정사가 있는데 어떻게 구별하는가? 뒤에서 온 것은 허사이고 앞에서 온 것은 실사이며, 자기가 이기지 못하는 것에서 온 것은 적사이고 자기가 이기는 것에서 온 것은 미사이며 스스로 병든 것은 정사이다. 왜 그렇게 말하는가? 가령 심병이 중풍으로 생겼으면 허사이고 상서로 생겼으면 정사이며 음식노권으로 생겼으면 실사이고 상한으로 생겼으면 미사이며 중습으로 생겼으면 적사이다. (《오십난》.)
一脈為十變者 , 何謂也 ? 然 , 五邪剛柔相逢之意也 。 假令心脈急甚者 , 肝邪干心也 。 心脈微急者 , 膽邪干小腸也 。 心脈大甚者 , 心邪自干心也 。 心脈微大者 , 小腸邪自干小腸也 。 心脈緩甚者 , 脾邪干心也 。 心脈微緩者 , 胃邪干小腸也 。 心脈澀甚者 , 肺邪干心也 。 心脈微澀者 , 大腸邪干小腸也 。 心脈沉甚者 , 腎邪干心也 。 心脈微沉者 , 膀胱邪干小腸也 。 五臟各有剛柔邪 , 故令一脈輒變為十也 。 ( 《 十難 》 )
하나의 맥이 열 가지로 변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답한다. 오사의 강유가 서로 만난다는 뜻이다. 가령 심맥이 매우 급한 것은 간사가 심을 침범한 것이고, 조금 급한 것은 담사가 소장을 침범한 것이다. 심맥이 매우 큰 것은 심사가 스스로 심을 침범한 것이고, 조금 큰 것은 소장사가 스스로 소장을 침범한 것이다. 심맥이 매우 완한 것은 비사가 심을 침범한 것이고, 조금 완한 것은 위사가 소장을 침범한 것이다. 심맥이 매우 삽한 것은 폐사가 심을 침범한 것이고, 조금 삽한 것은 대장사가 소장을 침범한 것이다. 심맥이 매우 침한 것은 신사가 심을 침범한 것이고, 조금 침한 것은 방광사가 소장을 침범한 것이다. 오장에는 각각 강유의 사기가 있으므로 하나의 맥이 곧 열 가지로 변하는 것이다. (《십난》.)
〔 《 靈 》 〕黃帝曰 : 請問脈之緩 、 急 、 大 、 小 、 滑 、 澀之病形何如 ? 岐伯曰 : 臣請言五臟之病變也 。 心脈急甚者為瘛瘲 , 微急為心痛引背 , 食不下 。 (謂色赤脈鉤而急也 , 余緩大小滑澀五脈仿此) 。 緩甚為狂笑 , 微緩為伏梁 , 在心下上下行 , 時唾血 。 大甚為喉吤 , 微大為心痹引背 , 善淚出 。 小甚為善噦 , 微小為消癉 。 滑甚為善渴 , 微滑為心疝引臍 , 小腹鳴 。 澀甚為喑 , 微澀為血溢 , 維厥 , 耳鳴 , 顛疾 。
〔《영》〕 황제가 말하였다. “맥의 완·급·대·소·활·삽에 따른 병형은 어떠합니까?” 기백이 말하였다. “신이 오장의 병변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심맥이 매우 급하면 계종이 되고 조금 급하면 심통이 등으로 당기며 음식이 내려가지 않습니다. (색이 붉고 맥이 구하면서 급함을 말하며, 나머지 완·대·소·활·삽의 다섯 맥도 이를 본뜬다.) 매우 완하면 미친 듯 웃고 조금 완하면 복량이 되어 명치 아래에서 위아래로 움직이며 때때로 피를 뱉습니다. 매우 크면 목구멍에 걸리는 것이 생기고 조금 크면 심비가 등으로 당기며 눈물이 잘 납니다. 매우 작으면 자주 딸꾹질하고 조금 작으면 소단이 됩니다. 매우 활하면 갈증이 잘 나고 조금 활하면 심산이 배꼽으로 당기며 소복에서 소리가 납니다. 매우 삽하면 말을 못하고 조금 삽하면 피가 넘쳐나며 유궐·이명·전질(顛疾)이 생깁니다.”
肺脈急甚為癲疾 , 微急為肺寒熱 , 怠惰 , 咳唾血 , 引腰背胸 , 若鼻瘜肉不通(謂色白脈毛而急也 , 餘脈仿此) 。 緩甚為多汗 , 微緩為痿瘻 、 偏風 , 頭以下汗出不可止 。 大甚為脛腫 , 微大為肺痹引胸背 , 起惡日光 。 小甚為泄 , 微小為消癉 。 滑甚為息賁上氣 , 微滑為上下出血 。 澀甚為嘔血 , 微澀為鼠瘻 , 在頸肢腋之間 , 下不勝其上 , 其應善酸矣 。
폐맥이 매우 급하면 전질이 되고, 조금 급하면 폐의 한열이 생기고 게을러지며 기침하여 피를 뱉고 허리·등·가슴으로 당기며 혹 코에 식육이 있어 통하지 않는다. (색이 희고 맥이 모하면서 급함을 말하며 나머지 맥도 이를 본뜬다.) 매우 완하면 땀이 많고 조금 완하면 위루와 편풍이 되어 머리 아래로 땀이 그치지 않고 난다. 매우 크면 정강이가 붓고 조금 크면 폐비가 가슴과 등으로 당기며 일어나면 햇빛을 싫어한다. 매우 작으면 설사하고 조금 작으면 소단이 된다. 매우 활하면 식분과 상기가 생기고 조금 활하면 위아래로 피가 나온다. 매우 삽하면 피를 토하고 조금 삽하면 서루가 목과 팔다리·겨드랑이 사이에 생기며 아래가 위를 감당하지 못하니 그에 따라 자주 시큰거린다.
肝脈急甚者為惡言 , 微急為肥氣在脅下 , 若覆杯(謂色青脈弦而急也 , 餘脈仿此) 。 緩甚為善嘔 , 微緩為水瘕痹也 。 大甚為內癰 , 善嘔衄 , 微大為肝痹陰縮 , 咳引小腹 。 小甚為多飲 , 微小為消癉 。 滑甚為㿉疝 , 微滑為遺溺 。 澀甚為溢飲 , 微澀為瘈攣筋痹 。
간맥이 매우 급하면 험한 말을 하고, 조금 급하면 비기가 옆구리 아래에 엎어놓은 잔처럼 있다. (색이 푸르고 맥이 현하면서 급함을 말하며 나머지 맥도 이를 본뜬다.) 매우 완하면 자주 토하고 조금 완하면 수가비가 된다. 매우 크면 내옹이 생기며 자주 토하거나 코피를 흘리고, 조금 크면 간비로 음부가 오그라들며 기침할 때 소복으로 당긴다. 매우 작으면 많이 마시고 조금 작으면 소단이 된다. 매우 활하면 퇴산이 되고 조금 활하면 유뇨가 된다. 매우 삽하면 일음이 되고 조금 삽하면 경련하며 근비가 된다.
脾脈急甚為瘛瘲 , 微急為膈中 , 食飲入而還出 , 後沃沫 。 緩甚為痿厥 , 微緩為風痿 , 四肢不用 , 心慧然若無病 。 大甚為擊僕 , 微大為疝氣 , 腹裡大膿血 , 在腸胃之外 。 小甚為寒熱 , 微小為消癉 。 滑甚為㿉癃 , 微滑為蟲毒蛕蠍腹熱 。 澀甚為腸㿉 , 微澀為內㿉 , 多下膿血 。
비맥이 매우 급하면 계종이 되고, 조금 급하면 격중이 되어 음식이 들어가면 다시 나오고 뒤에는 거품을 쏟는다. 매우 완하면 위궐이 되고, 조금 완하면 풍위가 되어 사지를 쓰지 못하나 정신은 병이 없는 것처럼 또렷하다. 매우 크면 맞은 듯 쓰러지고, 조금 크면 산기가 되어 뱃속에 큰 농혈이 장위의 밖에 있다. 매우 작으면 한열이 생기고 조금 작으면 소단이 된다. 매우 활하면 퇴륭이 되고 조금 활하면 충독과 회갈(蛕蠍)이 생기고 배가 뜨겁다. 매우 삽하면 장퇴가 되고 조금 삽하면 내퇴가 되어 농혈이 많이 내려간다.
腎脈急甚為骨癲疾 , 微急為沉厥奔豚 , 足不收 , 不得前後(謂色黑脈石而急也 , 餘脈仿此) 。 緩甚為折脊 , 微緩為洞 , 洞者食不化 , 下嗌還出 。 大甚為陰痿 , 微大為石水 , 起臍以下至小腹腄腄然 , 上至胃脘 , 死不治 。 小甚為洞泄 , 微小為消癉 。 滑甚為癃㿉 , 微滑為骨痿 , 坐不能起 , 起則目無所見 。 澀甚為大癰 , 微澀為不月 , 沉痔 。 黃帝曰 : 病之六變者 , 刺之奈何 ? 岐伯答曰 : 諸急者多寒 , 緩者多熱 , 大者多氣少血 , 小者血氣皆少 , 滑者陽氣盛微有熱 , 澀者多血少氣微有寒 。 是故刺急者 , 深內而久留之 。 刺緩者 , 淺內而疾髮針 , 以去其熱 。 刺大者 , 微瀉其氣 , 無出其血 。 刺滑者 , 疾髮針而淺內之 , 以瀉其陽氣而去其熱 。 刺澀者 , 必中其脈 , 隨其逆順而久留之 , 必先按而循之 , 已髮針 , 疾按其痏 , 無令其血出 , 以和其脈 。 諸小者 , 陰陽形氣俱不足 。 勿取以針 , 而調以甘藥也 。 (初詳滑者陰氣有餘 , 今反言陽氣盛 , 澀者陽氣有餘 , 今反言少氣多血 , 恐二脈乃交互間 , 宜更詳之 。 以上並見 《 邪氣臟腑病形篇 》 )
신맥이 매우 급하면 골전질이 되고 조금 급하면 침궐·분돈이 되어 발을 거두지 못하며 대소변을 보지 못한다. (색이 검고 맥이 석하면서 급함을 말하며 나머지 맥도 이를 본뜬다.) 매우 완하면 척추가 꺾이고 조금 완하면 동이 된다. 동이란 음식이 소화되지 않고 목구멍으로 내려가면 다시 나오는 것이다. 매우 크면 음위가 되고 조금 크면 석수가 되어 배꼽 아래부터 소복까지 무겁게 부으며 위로 위완에 이르면 죽어 치료할 수 없다. 매우 작으면 동설이 되고 조금 작으면 소단이 된다. 매우 활하면 융퇴가 되고 조금 활하면 골위가 되어 앉으면 일어나지 못하고 일어나면 눈에 보이는 것이 없다. 매우 삽하면 대옹이 되고 조금 삽하면 월경하지 않으며 침치가 생긴다. 황제가 말하였다. “병의 여섯 가지 변화에는 어떻게 자침합니까?” 기백이 답하였다. “급한 것은 대개 한이 많고 완한 것은 대개 열이 많으며, 큰 것은 기가 많고 혈이 적고 작은 것은 혈기가 모두 적으며, 활한 것은 양기가 성하고 약간 열이 있으며 삽한 것은 혈이 많고 기가 적으며 약간 한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급한 맥에는 깊이 넣고 오래 유침합니다. 완한 맥에는 얕게 넣고 빨리 침을 빼서 열을 제거합니다. 큰 맥에는 기를 조금 사하되 피를 내지 않습니다. 활한 맥에는 빨리 침을 빼고 얕게 넣어 양기를 사하고 열을 제거합니다. 삽한 맥에는 반드시 그 맥을 맞히고 역순을 따라 오래 유침하되 먼저 누르며 따라 살핀 뒤 침을 빼고 재빨리 침 자리를 눌러 피가 나오지 않게 하여 맥을 조화롭게 합니다. 작은 맥은 음양과 형기가 모두 부족하니 침으로 취하지 말고 단맛의 약으로 조절해야 합니다.” (처음 살필 때에는 활한 것은 음기가 남는 것이라 하였는데 지금은 도리어 양기가 성하다고 하였고, 삽한 것은 양기가 남는 것이라 하였는데 지금은 도리어 기가 적고 혈이 많다고 하였다. 아마 두 맥이 서로 뒤섞인 듯하니 다시 자세히 살펴야 한다. 이상은 모두 《사기장부병형편》에 보인다.)
〔垣〕假令肝病實邪 , 風熱相合 , 風性急 , 火搖動焰而旋轉 , 其脈弦而緊洪 , 風熱發狂 , 宜 芎黃湯 。
〔원〕 가령 간병의 실사로 풍과 열이 합하면 풍의 성질은 급하고 화는 불꽃을 흔들며 돌기 때문에 그 맥이 현하면서 긴홍하다. 풍열로 발광하면 궁황탕이 마땅하다.
羌活 川芎 大黃(各一兩) 甘草(半兩)
강활, 천궁, 대황(각 일 냥), 감초(반 냥).
上㕮咀 。 每服半兩 , 水二盞 , 煎至六分 , 去渣溫服 。
위의 약을 잘게 썬다. 한 번에 반 냥씩 물 두 잔을 육 분이 될 때까지 달이고 찌꺼기를 버린 뒤 따뜻하게 복용한다.
虛邪風寒相合 , 木慮腎恐 , 拘急自汗 , 其脈弦緊而沉 。 仲景云 : 風感太陽 , 移證在少陰經中 , 桂枝加附子湯主之 。 賊邪風燥相合 , 血虛筋縮 , 皮膚皴揭 , 脈弦浮而澀 。 仲景云 : 血虛筋急 , 桂枝加栝蔞湯主之 。 微邪風濕相合 , 體重節痛 , 臟腑洞泄 , 脈弦長而緩 。 仲景云 : 身體疼痛 , 下痢清穀 , 急當救里 , 四逆湯主之 。 正邪中風 , 目眩頭重 , 叫怒不出 , 脈弦緊而長 。 仲景云 : 甚則如癇為痓 , 宜羌活湯 。 本草云 : 羌活主痓癇 , 防風 、 黃芩為佐 。 小兒為癇 , 大人為痓 。
허사로 풍과 한이 합하면 목은 근심하고 신은 두려워하며 몸이 당기고 자한이 나며 맥이 현긴하고 침하다. 중경은 “풍이 태양에 감촉되어 증이 소음경 가운데로 옮겨가면 계지가부자탕으로 주로 치료한다”라고 하였다. 적사로 풍과 조가 합하면 혈허로 근이 오그라들고 피부가 터져 벗겨지며 맥이 현부하고 삽하다. 중경은 “혈허로 근이 당기면 계지가과루탕으로 주로 치료한다”라고 하였다. 미사로 풍과 습이 합하면 몸이 무겁고 마디가 아프며 장부가 동설하고 맥이 현장하고 완하다. 중경은 “몸이 아프고 삭지 않은 곡식이 섞인 설사를 하면 급히 리를 구해야 하니 사역탕으로 주로 치료한다”라고 하였다. 정사인 중풍에는 눈이 어지럽고 머리가 무거우며 성내어 외쳐도 소리가 나오지 않고 맥이 현긴하고 장하다. 중경은 “심하면 간병과 같은 치가 되니 강활탕이 마땅하다”라고 하였다. 본초에서는 강활이 치간을 주로 치료하며 방풍과 황금을 좌약으로 삼는다고 하였다. 소아에서는 간이 되고 성인에서는 치가 된다.
假令心病實邪 , 熱濕相合 , 憒憒心煩 , 熱蒸不眠 , 脾經絡於心 , 心經起於脾 , 二經相接 , 故為濕熱 , 脈浮大而緩 , 足太陰寄證在手太陽 , 宜梔豉湯 。 若痞 , 加厚朴 、 枳實 。 虛邪熱風相合 , 妄聽妄聞 , 耳有蕭聲 , 膽與三焦之經 , 同出於耳 。 銅人云 : 刺關衝出血 , 瀉支溝 。 脈浮大而弦 , 初小柴胡湯 , 後大柴胡湯 。 此證是太陽與少陽為病 , 前客後主也 。 賊邪熱寒相合 , 膽惕心懸如飢 , 神怯恐怖 , 足少陰與手厥陰相接 , 水中心經 , 故神怯怖耳 。 脈大而沉濡 , 亦在太陽經中 。《 內經 》 曰 : 心虛則熱收於內 , 以黃連附子瀉心湯主之 。 治法云 : 熱多寒少 , 以熱為佐 , 如寒多熱少 , 加附子 、 乾薑佐之 。 微邪熱燥相合 , 過飲歌樂 , 實為熱燥 , 俗言暢飲也 。 病人言快活 , 快活是有聲歌樂也 。 以意思漿 , 是無聲歌樂也 。 脈大而洪澀 , 白虎湯主之 。 喘則加人參 。 正邪熱也 , 脫陽見鬼 , 躁擾狂越 , 脈洪實 , 一呼四至 , 是八至脈也 。 小承氣湯主之 , 謂腹不堅大也 。
가령 심병의 실사로 열과 습이 합하면 정신이 어지럽고 마음이 번거로우며 열이 쪄서 잠들지 못한다. 비경은 심에 이어지고 심경은 비에서 일어나 두 경이 서로 접하므로 습열이 된다. 맥이 부대하고 완하며 족태음의 증이 수태양에 깃들었으면 치시탕이 마땅하다. 비가 있으면 후박과 지실을 더한다. 허사로 열과 풍이 합하면 헛소리를 듣고 귀에 쓸쓸한 바람 소리가 난다. 담과 삼초의 경은 함께 귀로 나온다. 동인에서는 관충을 찔러 피를 내고 지구를 사한다고 하였다. 맥이 부대하고 현하면 처음에는 소시호탕을 쓰고 뒤에는 대시호탕을 쓴다. 이 증은 태양과 소양이 병든 것으로 앞의 것은 객이고 뒤의 것은 주이다. 적사로 열과 한이 합하면 놀라고 가슴이 매달린 듯하여 배고픈 것 같으며 정신이 겁내고 두려워한다. 족소음과 수궐음이 서로 접하여 수가 심경에 적중하므로 정신이 겁내고 두려워하는 것이다. 맥이 대하고 침유하며 역시 태양경 가운데 있다. 《내경》에서 “심이 허하면 열이 안으로 거두어진다”라고 하였으니 황련부자사심탕으로 주로 치료한다. 치료법에서 열이 많고 한이 적으면 열을 좌로 삼는다고 하였고, 한이 많고 열이 적으면 부자와 건강을 더하여 돕는다. 미사로 열과 조가 합하면 지나치게 마시고 노래하며 즐기니 실제로 열조이며 세속에서 말하는 창음이다. 환자가 쾌활하다고 하는데 쾌활이란 소리 있는 노래와 즐거움이다. 뜻으로 장을 생각하는 것은 소리 없는 노래와 즐거움이다. 맥이 대하고 홍삽하면 백호탕으로 주로 치료한다. 숨이 차면 인삼을 더한다. 정사는 열이니 탈양하여 귀신을 보고 조급하게 동요하며 미쳐 날뛰고 맥이 홍실하며 한 번 내쉴 때 네 번 이르니 팔지맥이다. 소승기탕으로 주로 치료하니 배가 단단하고 크지 않다는 것이다.
假令肺病實邪 , 燥寒相合 , 毛聳皮涼 , 溲多而清 , 其脈短澀而沉 。 此證如秋冬宜八味丸 , 若春夏宜地黃丸 。 虛邪燥濕相合 , 微喘而痞 , 便難而痰 , 其脈浮澀而緩 , 枳實理中湯主之 。 如喘甚加人參 ; 若便難加木香 、 檳榔各半錢 , 為極細末 , 煎下理中丸 。 賊邪燥熱相合 。 鼻窒鼽衄 , 血溢血泄 , 其脈澀而浮大 , 甚者 , 桃仁承氣湯 ; 微者 , 犀角地黃湯 。 極者 , 抵當湯 ; 微者 , 抵當丸 。 微邪燥風相合 , 皮燥甲枯 , 血虛氣虛 , 二臟俱虛 , 先血後氣 , 其脈浮澀而弦大 , 養氣血藥主之 。 正邪燥自病 , 其氣膹郁 , 皆屬於肺 , 諸燥有聲 , 其脈浮澀而短 , 則諸嗽藥選而用之 。
가령 폐병의 실사로 조와 한이 합하면 털이 솟고 피부가 차며 소변이 많고 맑고 맥이 단삽하고 침하다. 이 증에는 가을과 겨울이면 팔미환이 마땅하고 봄과 여름이면 지황환이 마땅하다. 허사로 조와 습이 합하면 조금 숨차고 비가 생기며 대변을 보기 어렵고 담이 있으며 맥이 부삽하고 완하니 지실이중탕으로 주로 치료한다. 숨이 매우 차면 인삼을 더하고 대변을 보기 어려우면 목향과 빈랑 각 반 전을 더하여 아주 곱게 가루 내고 달여 이중환을 복용한다. 적사로 조와 열이 합하면 코가 막히고 콧물이 나거나 코피가 나며 피가 넘치거나 아래로 빠져나가고 맥이 삽하면서 부대하니 심하면 도인승기탕, 가벼우면 서각지황탕을 쓴다. 지극히 심하면 저당탕, 가벼우면 저당환을 쓴다. 미사로 조와 풍이 합하면 피부가 마르고 손발톱이 시들며 혈허와 기허로 두 장이 모두 허하니 먼저 혈을 다스리고 뒤에 기를 다스린다. 맥이 부삽하고 현대하면 기혈을 기르는 약으로 주로 치료한다. 정사로 조가 스스로 병들면 기가 막혀 답답해지니 모두 폐에 속하며 여러 조증에는 소리가 난다. 맥이 부삽하고 단하면 여러 기침약 가운데 골라 쓴다.
假令腎病實邪 , 寒風相合 , 當藏不藏 , 故下痢純清 , 其脈沉滑而弦 。 仲景云 : 少陰證 , 口燥咽乾 , 下痢純清 , 大承氣湯主之 。 脈沉弦而遲 , 四肢逆冷者 , 宜四逆湯等 。 虛邪寒清相合 , 咳唾多呻 , 灑淅寒清無寐 , 經言燥化清 , 其脈沉實而澀 , 酸棗仁湯主之 。 賊邪寒濕相合 , 腎為胃關 , 關閉水溢 , 關閉不利 , 水在胃為腫 , 在肺為喘 , 及變諸證 , 其脈沉緩而大 。 仲景云 : 大病瘥後 , 腰下有水氣者 , 牡蠣澤瀉湯主之 。 微邪寒熱相合 , 膀胱熱鬱 , 津液枯少 , 其脈沉濡而大 。《 內經 》 曰 : 水少乾涸是也 , 豬苓湯主之 。 正邪寒自病 , 為寒忿用藏 , 黑痹經沉 , 其脈沉濡而滑 , 宜黑痹天麻丸 。 如證同脈異 , 微者腑病也 , 甚者臟病也 。
가령 신병의 실사로 한과 풍이 합하면 저장해야 할 때 저장하지 못하므로 순전히 맑은 설사를 하며 맥이 침활하고 현하다. 중경은 “소음증으로 입과 목구멍이 마르고 순전히 맑은 설사를 하면 대승기탕으로 주로 치료한다”라고 하였다. 맥이 침현하고 지하며 사지가 싸늘하면 사역탕 등이 마땅하다. 허사로 한과 청이 합하면 기침하고 침을 뱉으며 신음을 많이 하고 오싹하며 차가워 잠들지 못한다. 경에서 조가 변화하여 청이 된다고 하였으며 맥이 침실하고 삽하면 산조인탕으로 주로 치료한다. 적사로 한과 습이 합한 경우, 신은 위의 관문이므로 관문이 닫히면 수가 넘친다. 관문이 닫혀 통하지 않아 수가 위에 있으면 붓고 폐에 있으면 숨이 차며 여러 증으로 변하고 맥이 침완하고 대하다. 중경은 “큰 병이 나은 뒤 허리 아래에 수기가 있으면 모려택사탕으로 주로 치료한다”라고 하였다. 미사로 한과 열이 합하면 방광에 열이 울체되어 진액이 마르고 적어지며 맥이 침유하고 대하다. 《내경》에서 수가 적어 마른다고 한 것이 이것이니 저령탕으로 주로 치료한다. 정사로 한이 스스로 병든 것은 한으로 분용장(忿用藏)이 되고 흑비로 경이 가라앉으며 맥이 침유하고 활하니 흑비천마환이 마땅하다. 증은 같으나 맥이 다르면 미한 것은 부의 병이고 심한 것은 장의 병이다.
假令脾病實邪 , 濕燥相合 , 胃中燥屎 , 腹滿堅痛 , 其脈緩而長澀 , 正陽陽明證也 , 調胃承氣湯主之 。 虛邪濕熱相合 , 熱陷胃中 , 腸澼下血 , 脈緩而大 , 黃連解毒湯主之 。 賊邪濕風相合 , 嘔逆脅痛 , 往來寒熱 , 脈緩而弦長 , 小柴胡湯主之 。 微邪濕寒相合 , 寒來求濕 , 身黃而不熱 , 體重而不渴 , 謂之寒濕 。 其脈緩沉而滑 , 朮附湯主之 。 如小便不利者 , 加茯苓 。 正邪濕自病 , 腹滿時痛 , 手足自溫 , 其脈沉澀而長 。 虛痛 , 桂枝加芍藥湯 ; 實痛 , 桂枝加大黃湯主之 。
가령 비병의 실사로 습과 조가 합하면 위 속에 마른 대변이 있고 배가 그득하며 단단하고 아프며 맥이 완하면서 장삽하니 정양양명증으로 조위승기탕이 주로 치료한다. 허사로 습과 열이 합하면 열이 위 속으로 빠져 장벽으로 하혈하며 맥이 완하고 대하니 황련해독탕으로 주로 치료한다. 적사로 습과 풍이 합하면 구역질하고 옆구리가 아프며 한열이 오가고 맥이 완하면서 현장하니 소시호탕으로 주로 치료한다. 미사로 습과 한이 합하면 한이 와서 습을 구하니 몸이 누렇지만 뜨겁지 않고 몸이 무겁지만 목마르지 않은 것을 한습이라고 한다. 맥이 완침하고 활하면 출부탕으로 주로 치료한다. 소변이 잘 통하지 않으면 복령을 더한다. 정사로 습이 스스로 병들면 배가 그득하고 때때로 아프며 손발이 저절로 따뜻하고 맥이 침삽하고 장하다. 허통에는 계지가작약탕, 실통에는 계지가대황탕으로 주로 치료한다.
胃為十二經之海 , 十二經皆稟血氣滋養於身 , 脾受胃之稟行其血氣也 。 脾胃既虛 , 十二經之邪不一而出 。 假令不能食而肌肉削 , 乃本病也 。 其右關脈緩而弱 , 本部脈也 。 本部本證脈中 , 兼見弦脈 , 或見四肢滿閉 , 淋溲便難轉筋一二證 , 此肝之脾胃病也 , 當於本經藥中加風藥以瀉之 。 本部本證脈中 , 兼見洪大 , 或見肌熱煩面赤 , 而不能食 , 肌肉消一二證 , 此心之脾胃病也 , 當於本經藥中加瀉火之藥 。 本部本證脈中 , 兼見浮澀 , 或見氣短氣上喘咳 , 痰盛皮澀一二證 , 此肺之脾胃病也 , 當於本經藥中兼瀉肺之邪 , 及補氣之藥 。 本部本證脈中 , 兼見沉細 , 或見善恐數欠之證 , 此腎之脾胃病也 , 當於本經藥中加瀉腎水之浮 , 及瀉陰火伏熾之藥 。
위는 십이경의 바다로 십이경이 모두 혈기를 받아 몸을 자양하며, 비는 위에서 받은 것으로 그 혈기를 운행한다. 비위가 허해지면 십이경의 사기가 한 가지가 아니게 나온다. 가령 먹지 못하고 기육이 깎여나가는 것은 본병이며 오른쪽 관맥이 완하고 약한 것은 본부의 맥이다. 본부·본증의 맥에 현맥이 함께 나타나거나 사지가 그득하고 막히며 소변이 찔끔거리고 대변이 어렵고 근이 뒤틀리는 것 중 한두 증이 나타나면 이는 간에서 비롯된 비위병이니 본경의 약 가운데 풍약을 더하여 사해야 한다. 본부·본증의 맥에 홍대가 함께 나타나거나 살에 열이 나고 번거로우며 얼굴이 붉고 먹지 못하며 기육이 줄어드는 것 중 한두 증이 나타나면 이는 심에서 비롯된 비위병이니 본경의 약 가운데 화를 사하는 약을 더해야 한다. 본부·본증의 맥에 부삽이 함께 나타나거나 숨이 짧고 기가 치밀며 숨차고 기침하고 담이 성하고 피부가 거친 것 중 한두 증이 나타나면 이는 폐에서 비롯된 비위병이니 본경의 약 가운데 폐의 사기를 사하는 약과 기를 보하는 약을 함께 써야 한다. 본부·본증의 맥에 침세가 함께 나타나거나 자주 두려워하고 자주 하품하는 증이 나타나면 이는 신에서 비롯된 비위병이니 본경의 약 가운데 신수가 뜨는 것을 사하는 약과 음화가 잠복하여 치성한 것을 사하는 약을 더해야 한다.
弦脈(風邪所傷 , 甘草芍藥黃耆建中湯之類 , 或甘酸之劑皆可用之)
현맥. (풍사에 상한 것으로 감초작약황기건중탕 같은 것 또는 달고 신 약제를 모두 쓸 수 있다.)
洪脈(熱邪所傷 , 三黃丸瀉黃散 、 調胃承氣湯 , 或甘寒之劑皆可用之)
홍맥. (열사에 상한 것으로 삼황환·사황산·조위승기탕 또는 달고 찬 약제를 모두 쓸 수 있다.)
脾胃右關其脈緩 , 如得 : 緩脈 。 (本經太過 , 濕邪所傷 , 平胃散加白朮 、 茯苓 , 五苓散 , 或除濕之劑皆可用之)
비위에 해당하는 오른쪽 관의 맥은 완한데, 다음과 같이 얻는 경우이다. 완맥. (본경이 태과하여 습사에 상한 것으로 평위산에 백출·복령을 더하거나 오령산 또는 습을 제거하는 약제를 모두 쓸 수 있다.)
澀脈(燥邪所傷 , 異功散加當歸 , 四君子湯加熟地黃 , 或甘溫甘潤之劑皆可用之)
삽맥. (조사에 상한 것으로 이공산에 당귀를 더하거나 사군자탕에 숙지황을 더하거나 달고 따뜻하며 달고 윤택한 약제를 모두 쓸 수 있다.)
沉細脈(寒邪所傷 , 益黃散 、 養脾丸 、 理中湯 , 如寒甚則加附子甘熱之劑 , 皆可用之)
침세맥. (한사에 상한 것으로 익황산·양비환·이중탕을 쓰고, 한이 심하면 부자를 더한 달고 뜨거운 약제를 모두 쓸 수 있다.)
前項所定方藥乃常道也 , 如變則更之 。
앞에서 정한 처방과 약은 늘 쓰는 도이며 변화가 있으면 고친다.
脾胃不足 , 不同餘臟 , 無定體故也 。 其治肝心肺腎 , 有餘不足 , 或補或瀉 , 惟益脾胃之藥為切 。 經言至而不至 , 是為不及 , 所勝妄行 , 所生受病 , 所不勝乘之也 。 至而不至者 , 謂從後來者為虛邪 , 心與小腸來乘脾胃也 。 脾胃脈中見浮大而弦 , 其病或煩躁悶亂 , 或四肢發熱 , 或口苦舌乾咽乾 。 蓋心主火 , 小腸主熱 , 火熱來乘土位 , 乃濕熱相合 , 故煩躁悶亂也 。 四肢者 , 脾胃也 , 火乘之 , 故四肢發熱也 。 飲食不節 , 勞役所傷 , 以致脾胃虛弱 , 乃血所生病 , 主口中津液不行 , 故口咽乾也 。 病人自以為渴 , 醫者治以五苓散 , 謂止渴燥而反加渴燥 , 乃重竭津液 , 以至危亡也 。 經云 : 虛則補其母 。 當於心與小腸中以補脾胃之根蒂 , 以甘溫之藥為之主 , 以苦寒之藥為之使 , 以酸味為之臣佐 。 以心苦緩 , 急食酸以收之 , 心火旺則肺金受邪 , 金虛則以酸補之 。 次以甘溫及甘寒之劑 , 於脾胃中瀉心火之亢盛 , 是治其本也 。 所勝妄行者 , 謂心火旺能令母實 。 母者 , 肝木也 。 肝木旺則挾火之勢 , 無所畏懼而妄行也 , 故脾胃先受之 。 或身體沉重 , 走注疼痛 , 蓋熱濕相搏 , 風熱鬱而不得伸 , 附麗於有形也 。 或多怒者 , 風熱下陷於地中也 。 或目病而生內障者 , 脾裹血 , 胃主血 , 心主脈 , 脈者血之府也 。 或云心主血 , 又云肝主血 , 肝之竅開於目也 。 或妄見妄聞 , 起妄心 , 夜夢亡人 , 四肢滿悶轉筋 , 皆肝木火盛而為邪也 。 或生痿 , 或生痹 , 或生厥 , 或中風 , 或生惡瘡 , 作腎痿 , 或上熱下寒 , 為邪不一 , 皆風熱不得生長 , 而木火遏於有形中也 。 所生受病者 , 言肺受土火木之邪 , 而清肅之氣傷 。 或胸滿少氣短氣者 , 肺主諸氣 , 五臟之氣皆不足 , 而陽道不行也 。 或咳嗽寒熱者 , 濕熱乘其內也 。 所不勝乘之者 , 水乘木之妄行 , 而反來侮土 , 故腎火下亢 , 致督任沖三脈盛 , 火旺煎熬 , 令水沸騰 。 而乘脾肺 , 故痰涎唾出於口也 。 下行為陰汗 , 為外腎冷 , 為足不任身 , 為腳下隱痛 , 或水附木勢而上 , 為眼澀 , 為眵 , 為冷淚 。 此皆由肺金之虛 , 而寡於畏也 。 夫脾胃不足 , 是火不能生土 , 而反抗拒 。 此至而不至 , 是為不及也 。
비위의 부족은 다른 장과 같지 않으니 정해진 체가 없기 때문이다. 간·심·폐·신의 유여와 부족을 치료할 때에는 보하기도 하고 사하기도 하지만 오직 비위를 보익하는 약이 절실하다. 경에서 “이르러야 하는데 이르지 않는 것은 불급으로, 이기는 것이 함부로 행하고 생겨난 것이 병을 받으며 이기지 못하는 것이 타고 침범한다”라고 하였다. 이르러야 하는데 이르지 않는다는 것은 뒤에서 온 허사를 말하니 심과 소장이 와서 비위를 타고 침범하는 것이다. 비위의 맥 가운데 부대하고 현한 맥이 나타나고 병은 번조하고 답답하며 어지럽거나 사지에 열이 나거나 입이 쓰고 혀와 목구멍이 마르기도 한다. 심은 화를 주관하고 소장은 열을 주관하므로 화열이 와서 토의 자리를 침범하면 습과 열이 합하니 번조하고 답답하며 어지러운 것이다. 사지는 비위인데 화가 침범하므로 사지에 열이 난다. 음식을 절제하지 않고 노역에 상하여 비위가 허약해진 것은 혈에서 생긴 병으로 입 안에 진액이 행하지 못하게 하므로 입과 목구멍이 마른다. 환자는 스스로 목이 마르다고 생각하고 의사가 오령산으로 치료하여 갈증과 건조함을 멎게 한다고 하지만 도리어 더 심하게 한다. 이는 진액을 거듭 고갈시켜 위급하고 죽게 하는 것이다. 경에서 “허하면 그 어미를 보한다”라고 하였다. 심과 소장 가운데에서 비위의 뿌리를 보해야 하며, 달고 따뜻한 약을 주약으로 삼고 쓰고 찬 약을 사약으로 삼으며 신맛을 신좌로 삼는다. 심은 늘어지는 것을 괴로워하므로 급히 신 것을 먹어 거두며, 심화가 왕성하면 폐금이 사기를 받고 금이 허하면 신 것으로 보한다. 다음으로 달고 따뜻한 약제와 달고 찬 약제로 비위 가운데에서 심화의 항성함을 사하니 이것이 그 본을 치료하는 것이다. 이기는 것이 함부로 행한다는 것은 심화가 왕성하여 어미를 실하게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어미는 간목이다. 간목이 왕성하면 화의 기세를 끼고 두려워하는 바 없이 함부로 행하므로 비위가 먼저 받는다. 몸이 무겁고 돌아다니며 아픈 것은 열과 습이 서로 부딪치고 풍열이 울체되어 펴지지 못하여 형체 있는 것에 붙은 것이다. 성을 많이 내는 것은 풍열이 땅속으로 빠진 것이다. 눈병이 생겨 내장(內障)이 되는 것은 비가 혈을 싸고 위가 혈을 주관하며 심이 맥을 주관하고 맥은 혈의 부이기 때문이다. 혹 심이 혈을 주관한다고도 하고 또 간이 혈을 주관한다고도 하니 간의 구멍은 눈에 열린다. 허깨비를 보고 헛소리를 들으며 망령된 마음을 일으키고 밤에 죽은 사람의 꿈을 꾸며 사지가 그득하고 답답하고 근이 뒤틀리는 것은 모두 간목의 화가 성하여 사기가 된 것이다. 위(痿)가 생기거나 비(痹)가 생기거나 궐이 생기거나 중풍이 되거나 악창이 생기거나 신위가 되거나 위가 뜨겁고 아래가 찬 등 사기가 한 가지가 아닌 것은 모두 풍열이 생장하지 못하고 목화가 형체 있는 것 속에 막혔기 때문이다. 생겨난 것이 병을 받는다는 것은 폐가 토·화·목의 사기를 받아 청숙한 기가 상한다는 말이다. 가슴이 그득하고 기가 적고 숨이 짧은 것은 폐가 여러 기를 주관하는데 오장의 기가 모두 부족하여 양도가 행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기침하고 한열이 생기는 것은 습열이 그 안을 침범한 것이다. 이기지 못하는 것이 타고 침범한다는 것은 수가 목의 함부로 행함을 타고 도리어 와서 토를 업신여기는 것이다. 그러므로 신화가 아래에서 항성하여 독·임·충의 세 맥이 성하고, 화가 왕성하게 달여 수를 끓어오르게 하여 비와 폐를 침범하므로 담연과 타액이 입에서 나오는 것이다. 아래로 행하면 음한이 되고 외신이 차며 발이 몸을 감당하지 못하고 발바닥이 은근히 아픈 것이 된다. 수가 목의 기세에 붙어 위로 올라가면 눈이 껄끄럽고 눈곱이 끼며 찬 눈물이 난다. 이는 모두 폐금이 허하여 두려워할 것이 적기 때문이다. 비위가 부족한 것은 화가 토를 생하지 못하고 도리어 항거하는 것이니, 이르러야 할 때 이르지 않는 것이 불급이라는 것이다.
白朮(君) 人參(臣) 甘草(佐) 芍藥(佐) 黃連(使) 黃耆(臣) 桑白皮(佐)
백출(군), 인삼(신), 감초(좌), 작약(좌), 황련(사), 황기(신), 상백피(좌).
諸風藥皆是風能勝濕也 , 諸甘溫藥亦可 。
여러 풍약은 모두 풍이 습을 이길 수 있다는 뜻이며 여러 감온약도 쓸 수 있다.
心火亢盛 , 乘於脾胃之位 , 亦至而不至 , 是為不及也 。
심화가 항성하여 비위의 자리를 타고 침범하는 것 역시 이르러야 하는데 이르지 않는 것이니 불급이다.
黃連(君) 石膏(佐) 芍藥(佐) 知母(佐) 黃柏(臣) 甘草(使) 生地(臣) 黃芩(佐)
황련(군), 석고(좌), 작약(좌), 지모(좌), 황백(신), 감초(사), 생지(신), 황금(좌).
肝木妄行 , 胸脅痛 , 口苦舌乾 , 往來寒熱而嘔 , 多怒 , 四肢滿閉 , 淋溲便難 , 轉筋腹中急痛 , 此所不勝乘之也 。
간목이 함부로 행하여 가슴과 옆구리가 아프고 입이 쓰며 혀가 마르고 한열이 오가며 토하고 성을 많이 내며 사지가 그득하고 막히고 소변이 찔끔거리며 대변이 어렵고 근이 뒤틀리며 뱃속이 당기고 아픈 것은 자기가 이기지 못하는 것이 침범한 것이다.
柴胡(君) 防風(臣) 白朮(佐) 羌活(佐) 獨活(佐) 芍藥(臣) 甘草(臣) 升麻(使) 茯苓(佐) 豬苓 澤瀉(佐) 肉桂(臣) 藁本 川芎 細辛 蔓荊子 白芷 石膏 黃柏 知母 滑石
시호(군), 방풍(신), 백출(좌), 강활(좌), 독활(좌), 작약(신), 감초(신), 승마(사), 복령(좌), 저령, 택사(좌), 육계(신), 고본, 천궁, 세신, 만형자, 백지, 석고, 황백, 지모, 활석.
肺金受邪 , 由脾胃虛弱不能生肺 , 乃所生受病也 。 故咳嗽氣短氣上 , 皮毛不能禦寒 , 精神少而渴 , 情慘慘不樂 。 皆陽氣不足 , 陰氣有餘 , 是體有餘而用不足也 。
폐금이 사기를 받는 것은 비위가 허약하여 폐를 생하지 못하기 때문이니 생겨난 것이 병을 받는 것이다. 그러므로 기침하고 숨이 짧으며 기가 치밀고 피부와 털이 추위를 막지 못하며 정신이 부족하고 목이 마르며 마음이 침울하여 즐겁지 않다. 모두 양기가 부족하고 음기가 남는 것이니 체는 남고 용은 부족한 것이다.
人參(君) 白朮(佐) 白芍藥(佐) 橘皮(臣) 青皮(破滯氣) 黃耆(臣) 桂枝(佐) 桔梗(引用) 桑白皮(佐) 甘草 木香(佐) 檳榔 五味(佐 , 此三味除客氣)
인삼(군), 백출(좌), 백작약(좌), 귤피(신), 청피(체기를 깨뜨린다), 황기(신), 계지(좌), 길경(인용), 상백피(좌), 감초, 목향(좌), 빈랑, 오미(좌. 이 세 가지는 객기를 제거한다).
腎水反來侮土 , 所勝者妄行也 。 作涎及清涕 , 唾多溺多 , 而惡寒者是也 。 土火復之 , 及三脈為邪 , 則足不任身 , 足下痛不能踐地 , 骨乏無力 , 喜睡 , 兩丸冷 , 腹陰陰而痛 , 妄聞妄見 , 腰脊背脅皆痛 。
신수가 도리어 와서 토를 업신여기는 것은 자기가 이기는 것이 함부로 행하는 것이다. 침과 맑은 콧물이 나고 타액과 소변이 많으며 오한하는 것이 이것이다. 토화가 보복하고 세 맥이 사기가 되면 발이 몸을 감당하지 못하고 발바닥이 아파 땅을 밟을 수 없으며 뼈가 지치고 힘이 없고 잠자기를 좋아하며 두 고환이 차고 배가 은근히 아프며 헛소리를 듣고 허깨비를 보고 허리·척추·등·옆구리가 모두 아프다.
乾薑(君) 蒼朮(佐) 川烏(臣 , 炒 , 少許) 白朮(臣) 肉桂(佐) 茯苓 澤瀉(使) 豬苓(佐) 附子(佐 , 炮)
건강(군), 창출(좌), 천오(신. 볶은 것 조금), 백출(신), 육계(좌), 복령, 택사(사), 저령(좌), 부자(좌. 포한다).
〔孫〕按虞部郎中汪奉老疾革 , 有子可升 , 當遺表奏蔭 , 召孫至 , 曰 : 郎中亡矣 , 不可治 。 可升告孫曰 : 生且固難 , 如何可延三日 , 以待奏回 。 孫曰 : 郎中之患 , 肝氣將絕 , 脾土反勝 , 當後脾土火旺 , 肝氣乃絕 。 方今日辰巳間 , 當略瀉脾土 , 使不能勝肝 , 則木且未絕 。 三日後 , 早奏下 , 當日氣絕 。 孫尚藥精究五臟盛衰 , 類此 。
〔손〕 살펴보면 우부낭중 왕봉로의 병이 위급했을 때 아들 가승이 있어 유표를 올려 음직을 청하려 하였다. 손씨를 불러오자 “낭중은 죽게 되었으니 치료할 수 없다”라고 하였다. 가승이 손씨에게 “살리는 것은 참으로 어렵겠지만 어떻게 사흘을 연장하여 상주에 대한 회답을 기다릴 수 있겠습니까?”라고 하였다. 손씨가 말하였다. “낭중의 병은 간기가 끊어지려 하는데 비토가 도리어 이기고 있으므로 뒤에 비토의 화가 왕성해지면 간기가 끊어질 것이다. 바로 오늘 진시와 사시 사이에 비토를 조금 사하여 간을 이기지 못하게 하면 목은 아직 끊어지지 않을 것이다.” 사흘 뒤 이른 시간에 상주에 대한 회답이 내려왔고 그날 기가 끊어졌다. 손상약이 오장의 성쇠를 정밀하게 연구한 것이 이와 같았다.
天地之氣 , 內淫而勝為病藥方 , 六氣乘虛為病相勝藥方 , 六氣之復為病藥方 , 並見運氣類注 。
천지의 기가 안으로 지나치게 침입하여 우세해져 병든 데 쓰는 약방, 육기가 허함을 타고 병이 되었을 때 서로 이기게 하는 약방, 육기가 보복하여 병든 데 쓰는 약방은 모두 운기류의 주에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