五運氣至之占
오운의 기가 이르는 것을 점침
帝曰 : 余聞五運之數於夫子 , 不合陰陽 , 其故何也 ? 岐伯曰 : 是明道也 , 此天地之陰陽也 。 夫數之可數者 , 人中之陰陽也 , 然所合之數可得者也 。 夫陰陽者 , 數之可十 , 推之可百 , 數之可千 , 推之可萬 。 天地陰陽者 , 不以數推 , 以象之謂也 。 丹天之氣經於牛女戊分 , 黅天之氣經於心尾己分 , (牛女 , 癸也 , 戊癸化火 。 又癸與子同屬 , 戊與午連位 , 皆火分也 。 心尾 , 甲也 , 甲己化土 。 又甲與醜連位 , 巳與未同屬 , 皆土分也 。 )蒼天之氣經於危室柳鬼 , (危室壬地 , 柳鬼丁地 , 壬與亥同屬 , 丁與巳連位 , 齊化木也 。 )素天之氣經於氐亢昂畢 , (氐亢乙地 , 昴畢庚地 , 乙與卯同屬 , 庚與酉連位 , 同化金也 。 )玄天之氣經於張翼婁胃 , (張翼丙地 , 婁胃辛地 , 丙與辰連位 , 辛與戌同屬 , 齊化水也 。 所謂戊己分者 , 奎壁角軫 , 則天地之門戶也 。 (戊己位木火金水中間 , 在天地為門戶 , 在四時為長夏 , 南連午 , 西連申 , 故戊己無方位 , 而經獨言戊分己分也 。 戊火連申 , 夾未土於中 , 癸火連寅 , 夾醜土於中者 , 蓋濕土在中 , 火遊行其間 , 在天居土前 , 在地居土後 , 而土火常相混也 。 )夫候之所始 , 道之所生 , 不可不通也 。 (五氣之至 , 各有五色 , 經於分野 , 氣太過則先天而至 , 氣不及則後天而至 , 常以寅卯前候之自然可見 , 此占候之所始 , 道之所生不可不通也 。 五運行大論)
황제가 물었다. “내가 선생에게 오운의 수를 들었는데 음양과 맞지 않는 것은 어째서요?” 기백이 대답하였다. “이것은 도를 밝히는 것이니 천지의 음양입니다. 수로 셀 수 있는 것은 사람 가운데의 음양이며, 서로 합하는 수를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음양은 세면 열이 되고 미루면 백이 되며, 세면 천이 되고 미루면 만이 됩니다. 천지의 음양은 수로 미루지 않고 상으로 말합니다. 단천의 기는 우·녀와 무의 분야를 지나고, 금천(黅天)의 기는 심·미와 기의 분야를 지납니다.(우·녀는 계이고 무계는 화로 변화한다. 또 계는 자와 같은 부류이며 무는 오와 자리가 이어져 모두 화의 분야이다. 심·미는 갑이고 갑기는 토로 변화한다. 또 갑은 추(醜)와 자리가 이어지고 사(巳)는 미와 같은 부류이니 모두 토의 분야이다.) 창천의 기는 위·실·류·귀를 지납니다.(위·실은 임의 땅이고 류·귀는 정의 땅이다. 임은 해와 같은 부류이고 정은 사와 자리가 이어져 함께 목으로 변화한다.) 소천의 기는 저·항·앙(昂)·필을 지납니다.(저·항은 을의 땅이고 묘·필은 경의 땅이다. 을은 묘와 같은 부류이고 경은 유와 자리가 이어져 함께 금으로 변화한다.) 현천의 기는 장·익·루·위를 지납니다.(장·익은 병의 땅이고 루·위는 신의 땅이다. 병은 진과 자리가 이어지고 신은 술과 같은 부류여서 함께 수로 변화한다. 이른바 무와 기의 분야인 규·벽·각·진은 천지의 문호입니다.(무와 기는 목·화·금·수의 중간에 자리하여 천지에서는 문호가 되고 사시에서는 장하가 된다. 남쪽은 오에 이어지고 서쪽은 신에 이어지므로 무와 기에는 방위가 없으나 경에서는 유독 무의 분야와 기의 분야라고 말하였다. 무화는 신에 이어져 미토를 가운데 끼고 계화는 인에 이어져 추토(醜土)를 가운데 끼니, 습토가 가운데 있고 화가 그 사이를 돌아다니기 때문이다. 하늘에서는 토의 앞에 있고 땅에서는 토의 뒤에 있어 토와 화는 늘 서로 섞인다.) 점후가 시작되는 곳이고 도가 생겨나는 곳이니 통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오기가 이를 때에는 각각 오색이 있어 분야를 지난다. 기가 태과하면 정해진 때보다 먼저 이르고 기가 불급하면 정해진 때보다 늦게 이른다. 늘 인·묘 전부터 살피면 저절로 볼 수 있으니, 이것이 점후가 시작되는 곳이고 도가 생겨나는 곳이므로 통달하지 않을 수 없다. 오운행대론)
五運太過之占
오운의 태과를 점침
諸壬歲 , 木太過 , 風氣流行 , 脾土受邪 , 上應歲星 。 (歲星光明 , 逆守宿屬分 , 有災也 。 )化氣不政 , 生氣獨治 , 雲物飛動 , 草木不寧 , 甚而搖落 , 上應太白星 。 (木余土鬱 , 化政不布於萬物 , 故生氣獨治也 。 風氣動甚 , 草木不寧 , 甚而搖落金來復之也 。 故太白逆守 , 屬星者危也 。 )
모든 임년에는 목이 태과하여 풍기가 유행하고 비토가 사기를 받으며, 위로 세성에 응한다.(세성이 밝고, 거슬러 운행하거나 머무르는 수가 속한 분야에 재앙이 있다.) 화기가 정사를 펴지 못하고 생기만 홀로 다스려 구름이 날아 움직이고 초목이 편안하지 못하며, 심하면 흔들리고 떨어지니 위로 태백성에 응한다.(목이 남고 토가 울체하여 변화의 정사가 만물에 펴지지 못하므로 생기만 홀로 다스린다. 풍기의 움직임이 심하여 초목이 편안하지 못하고 심하면 흔들려 떨어지는 것은 금이 와서 복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태백이 거슬러 운행하거나 머무르면 그 별에 속한 것이 위태롭다.)
諸戊歲 , 火太過 , 炎暑流行 , 金肺受邪 , 上應熒惑星 。 收氣不行 , 長氣獨明 , 雨水霜寒 , 上應辰星 。 (火氣獨行 , 水氣折之 , 辰星逆凌 , 乃寒災於物也 。 占辰星者常在日之前後三十度 , 其災之發當至南方 。 )
모든 무년에는 화가 태과하여 무더위가 유행하고 금에 속한 폐가 사기를 받으며, 위로 형혹성에 응한다. 수렴하는 기가 행하지 못하고 자라게 하는 기만 홀로 드러나며, 비와 서리의 한기가 생기니 위로 진성(辰星)에 응한다.(화기만 홀로 행하므로 수기가 꺾는다. 진성이 거슬러 침범하면 사물에 한재가 생긴다. 진성을 점칠 때에는 늘 해의 앞뒤 30도 안에 있으며, 그 재앙은 남방에 이르게 된다.)
諸甲歲 , 土太過 , 雨濕流行 , 腎水受邪 , 上應鎮星 。 變生得位 , (謂土旺時月也 。 )藏氣伏化 , 氣獨治之 , 泉湧河衍 , 涸澤生魚 , 風雨大至 , 土崩潰 , 鱗見於陸 , 上應歲星 。 (土不務德木來折之也 。 )
모든 갑년에는 토가 태과하여 비와 습기가 유행하고 신수가 사기를 받으며, 위로 진성(鎮星)에 응한다. 변은 그 자리를 얻었을 때 생긴다.(토가 왕성한 때와 달을 말한다.) 저장하는 기는 잠복하고 변화시키는 기가 홀로 다스리며, 샘이 솟고 강이 넘치며 마른 못에서 물고기가 생기고, 비바람이 크게 이르러 땅이 무너지고 비늘 있는 것이 육지에 나타나니, 위로 세성에 응한다.(토가 덕에 힘쓰지 않으므로 목이 와서 꺾는다.)
諸庚歲 , 金太過 , 燥氣流行 , 肝木受邪 , 上應太白星 。 收氣峻 , 生氣下 , 草木斂 , 蒼干凋隕 , 上應熒惑星 。 (金勝而火復之也 。 )
모든 경년에는 금이 태과하여 조기가 유행하고 간목이 사기를 받으며, 위로 태백성에 응한다. 수렴하는 기가 준엄하고 생기가 내려가며, 초목이 오그라들고 푸른 줄기가 시들어 떨어지니 위로 형혹성에 응한다.(금이 이기므로 화가 복하는 것이다.)
諸丙歲 , 水太過 , 寒氣流行 , 邪害心火 , 上應辰星 。 大雨至 , 埃霧朦郁 , 上應鎮星 。 (水勝土復也 。 )上臨太陽 , 雨冰雪霜不時降 , 濕氣變物 , 上應熒惑 、 辰星 。 (辰戌天符之歲 , 水勝而火絕 , 熒惑減燿 , 辰星明瑩 , 逆守宿分有災也 。 氣交變大論)
모든 병년에는 수가 태과하여 한기가 유행하고 사기가 심화를 해치며, 위로 진성(辰星)에 응한다. 큰비가 이르고 먼지와 안개가 자욱하게 끼니 위로 진성(鎮星)에 응한다.(수가 이기고 토가 복하는 것이다.) 태양이 위에 임하면 비·얼음·눈·서리가 때아니게 내리고 습기가 사물을 변화시키니, 위로 형혹과 진성(辰星)에 응한다.(진·술의 천부년에는 수가 이기고 화가 끊어져 형혹의 빛이 줄고 진성이 밝게 빛난다. 거슬러 운행하거나 머무르는 수의 분야에 재앙이 있다. 기교변대론)
五運不及之占
오운의 불급을 점침
諸丁歲 , 木不及 , 燥乃大行 , 生氣失應 , 草木晚榮 , 肅殺而甚 , 則剛木闢著 , 悉萎蒼干 , 上應太白星 。 (金侮木之不勝也 。 )上臨陽明 , 生氣失政 , 草木再榮 , 化氣乃急 , 上應太白鎮星 , 其主蒼早 。 (丁卯 、 丁酉歲 , 陽明上臨 , 是謂天刑運也 。 木氣既少 , 土氣無制 , 故化氣生成急速 , 鎮星太白潤而明 , 蒼色之物早凋落也 。 )復則炎暑流火 , 濕性燥 , 柔脆草木焦槁 , 下體再生 , 華實齊化 , 上應熒惑 、 太白 。 (火復其金 , 太白減燿也 。 )白露早降 , 收殺氣 , 行寒雨 , 害物蟲 , 食甘黃 , 脾土受邪 , 赤氣後化 , 心氣晚治 , 上勝肺金 , 白氣乃屈 , 上應熒惑 、 太白星 。 (熒惑益明 , 太白芒減 。 )
모든 정년에는 목이 불급하여 조가 크게 행하고 생기가 호응을 잃어 초목이 늦게 무성해진다. 숙살이 심하면 굳은 나무가 쪼개져 드러나고 푸른 줄기가 모두 시드니, 위로 태백성에 응한다.(금이 목의 이기지 못함을 업신여기는 것이다.) 양명이 위에 임하면 생기가 정사를 잃고 초목이 다시 무성해지며 화기가 급해지니, 위로 태백과 진성(鎮星)에 응하고 푸른 것이 일찍 변하는 것을 주관한다.(정묘년과 정유년에는 양명이 위에 임하니 이를 천이 운을 형벌한다고 한다. 목기가 이미 적고 토기를 제어하는 것이 없으므로 화기의 생성이 급하고 빠르다. 진성과 태백이 윤택하고 밝으며 푸른빛의 사물이 일찍 시들어 떨어진다.) 복하면 무더위로 불이 흐르고 습한 성질이 마르며, 연하고 약한 초목이 타서 마르고 아래 부분이 다시 생겨나 꽃과 열매가 함께 변화하니, 위로 형혹과 태백에 응한다.(화가 그 금에 복하여 태백의 빛이 줄어든다.) 흰 이슬이 일찍 내리고 거두어 죽이는 기가 행하며, 찬비가 사물을 해치고 벌레가 단맛의 누런 것을 먹어 비토가 사기를 받는다. 붉은 기가 뒤늦게 변화하고 심기가 늦게 다스리며 위로 폐금을 이겨 흰 기가 굽혀지니, 위로 형혹과 태백성에 응한다.(형혹은 더욱 밝아지고 태백은 광망이 줄어든다.)
諸癸歲 , 火不及 , 寒乃大行 , 長政不用 , 物榮而下 , 凝慘而甚 , 則陽氣不化 , 乃折榮美 , 上應辰星 。 (水盛火衰也) 。 復則埃郁 , 大雨且至 , 黑氣乃辱 , 上應鎮星 、 辰星 。 (土復於水也 。 )
모든 계년에는 화가 불급하여 한이 크게 행하고 자라게 하는 정사가 쓰이지 못하며, 사물이 무성해지다가 내려앉는다. 얼어붙고 참담함이 심하면 양기가 변화시키지 못하여 무성하고 아름다운 것을 꺾으니, 위로 진성(辰星)에 응한다.(수가 성하고 화가 쇠하는 것이다.) 복하면 먼지가 자욱하게 끼고 큰비가 이르려 하며 검은 기가 굴욕을 당하니, 위로 진성(鎮星)과 진성(辰星)에 응한다.(토가 수에 복하는 것이다.)
諸己歲 , 土不及 , 風乃大行 , 化氣不令 , 草木茂榮 , 飄揚而甚 , 秀而不實 , 上應歲星 、 鎮星 。 (水盛土抑也 。 )復則收政嚴峻 , 名草蒼凋 , 蒼谷乃損 , 上應太白 、 歲星 。 (金復木也 。 )上臨厥陰 , 流水不冰 , 蟄蟲來見 , 藏氣不用 , 白乃不復 , 上應歲星 。 (己巳 、 己亥歲也 , 厥陰上臨火司於地 , 故流水不冰 , 蟄蟲不藏 , 歲星如常也 。 )
모든 기년에는 토가 불급하여 풍이 크게 행하고 화기가 명령을 펴지 못하며 초목이 무성해진다. 휘날림이 심하면 꽃이 피어도 열매를 맺지 못하니, 위로 세성과 진성(鎮星)에 응한다.(수가 성하고 토가 억눌리는 것이다.) 복하면 수렴하는 정사가 엄하고 준엄하여 이름난 풀이 푸른 채 시들고 푸른 곡식이 손상되니, 위로 태백과 세성에 응한다.(금이 목에 복하는 것이다.) 궐음이 위에 임하면 흐르는 물이 얼지 않고 겨울잠을 자는 벌레가 나와 보이며, 저장하는 기가 쓰이지 못하고 흰 기가 복하지 못하니 위로 세성에 응한다.(기사년과 기해년에는 궐음이 위에 임하고 화가 땅을 맡으므로 흐르는 물이 얼지 않고 겨울잠을 자는 벌레가 숨지 않으며 세성은 평상시와 같다.)
諸乙歲 , 金不及 , 炎暑乃行 , 生氣乃用 , 長氣專勝 , 庶物以茂 , 燥爍以行 , 上應熒惑星 。 收氣乃後 , 上應太白星 。 (火盛金衰也 。 )復則寒雨暴至 , 乃零冰雹 , 霜雪殺物 , 陰厥且格 , 陽反上行 , 上應辰星 。 (水復火也 。 )
모든 을년에는 금이 불급하여 무더위가 행하고 생기가 작용하며 자라게 하는 기가 오로지 이겨 온갖 사물이 무성해진다. 마르고 타는 기가 행하니 위로 형혹성에 응한다. 수렴하는 기가 늦어지니 위로 태백성에 응한다.(화가 성하고 금이 쇠하는 것이다.) 복하면 찬비가 갑자기 이르고 우박이 내리며 서리와 눈이 사물을 죽인다. 음궐하고 막히며 양이 도리어 위로 행하니, 위로 진성(辰星)에 응한다.(수가 화에 복하는 것이다.)
諸辛歲 , 水不及 , 濕乃大行 , 長氣反用 , 其化乃速 , 暑雨數至 , 上應辰星 。 (土盛水衰也 。 )上臨太陰 , 則大寒數舉 , 蟄蟲早藏 , 地積堅冰 , 陽光不治 , 上應鎮星 。 (辛丑 、 辛未歲也 , 土氣專盛 , 木不得復 , 故鎮星明也 。 )復則大風暴發 , 草晏木零 , 生長不鮮 , 黃氣乃損 , 其谷不登 , 上應歲星 。 (木復土也 。 凡五星之變 , 應常不應卒 , 氣有卒然而動者 , 星亦不為之變也 。 氣交變大論)
모든 신년에는 수가 불급하여 습이 크게 행하고 자라게 하는 기가 도리어 작용하여 변화가 빨라진다. 더운 비가 자주 이르니 위로 진성(辰星)에 응한다.(토가 성하고 수가 쇠하는 것이다.) 태음이 위에 임하면 큰 추위가 자주 일어나 겨울잠을 자는 벌레가 일찍 숨고 땅에는 단단한 얼음이 쌓이며 양광이 다스리지 못하니, 위로 진성(鎮星)에 응한다.(신축년과 신미년에는 토기만 오로지 성하여 목이 복하지 못하므로 진성이 밝다.) 복하면 큰바람이 갑자기 일어나 풀이 늦어지고 나무가 떨어지며, 생장이 선명하지 못하고 누런 기가 손상되어 그 곡식이 여물지 않으니 위로 세성에 응한다.(목이 토에 복하는 것이다. 무릇 오성의 변화는 일정한 변화에 응하고 갑작스러운 변화에는 응하지 않으니, 기가 갑자기 움직이는 경우에는 별도 그 때문에 변하지 않는다. 기교변대론)
復氣應時占
복기가 때에 응하는 것을 점침
木不及 , 春有鳴條律暢之化 , 則秋有霧露清涼之政 , 春有慘淒殘賊之勝 , 則夏有炎暑燔爍之復 。
목이 불급할 때 봄에 가지가 울리고 고르게 펼쳐지는 변화가 있으면 가을에 안개와 이슬이 내리고 서늘해지는 정사가 있다. 봄에 참담하고 처량하게 해치는 승기가 있으면 여름에 무더위로 태우는 복기가 있다.
火不及 , 夏有炳明光顯之化 , 則冬有嚴肅霜寒之政 , 夏有慘淒凝凓之勝 , 則不時有埃昏大雨之復 。
화가 불급할 때 여름에 밝게 빛나고 드러나는 변화가 있으면 겨울에 엄숙하고 서리 내리는 추위의 정사가 있다. 여름에 참담하고 처량하게 얼어붙게 하는 승기가 있으면 때아니게 먼지가 어둡게 끼고 큰비가 내리는 복기가 있다.
土不及 , 四維有埃云潤澤之化 , 則春有鳴條鼓拆之政 , 四維發振拉飄騰之變 , 則秋有肅殺霖霪之復 。
토가 불급할 때 사유에 먼지와 구름으로 윤택하게 하는 변화가 있으면 봄에 가지가 울리고 움터 갈라지는 정사가 있다. 사유에 흔들어 꺾고 휘날려 오르게 하는 변이 생기면 가을에 숙살하고 장마가 내리는 복기가 있다.
金不及 , 夏有光顯鬱蒸之令 , 則冬有嚴凝整肅之應 , 夏有炎爍燔燎之變 , 則秋有冰雹霜雪之復 。
금이 불급할 때 여름에 밝게 빛나고 후텁지근하게 찌는 명령이 있으면 겨울에 엄하게 얼어붙고 가지런히 숙살하는 응함이 있다. 여름에 뜨겁게 태우는 변이 있으면 가을에 우박과 서리와 눈의 복기가 있다.
水不及 , 四維有湍潤埃云之化 , 則不時有和風生髮之應 , 四維發埃昏驟注之變 , 則不時有飄蕩振拉之復 。
수가 불급할 때 사유에 물결로 적시고 먼지와 구름이 끼는 변화가 있으면 때아니게 온화한 바람으로 생발(生髮)하게 하는 응함이 있다. 사유에 먼지가 어둡게 끼고 갑자기 비가 쏟아지는 변이 생기면 때아니게 휘날리고 흔들어 꺾는 복기가 있다.
夫五運之政 , 猶權衡也 , 高者抑之 , 下者舉之 , 化者應之 , 變者復之 , 氣之常也 。 故曰 : 天地之變化 , 神明為之紀 , 陰陽之往復 , 寒暑彰其兆 , 此之謂也 。 (氣交變大論)
오운의 정사는 저울과 같아서 높은 것은 누르고 낮은 것은 들어 올리며, 화에는 응하고 변에는 복하는 것이 기의 일정한 이치이다. 그러므로 ‘천지의 변화는 신명이 기강이 되고, 음양의 왕복은 한서가 그 징조를 드러낸다’고 하였으니 이것을 말한 것이다. (기교변대론)
五星應化占
오성이 변화에 응하는 것을 점침
帝曰 : 夫子之言歲候太過不及 , 而上應五星 , 今夫德化政令災眚變易 , 非常而有也 , 卒然而動 , 其亦為之變乎 ? 岐伯曰 : 承天而行之 , 故無妄動 , 無不應也 , 卒然而動者 , 氣之交變也 , 其不應焉 。 故曰 : 應常不應卒 , 此之謂也 。 帝曰 : 其應奈何 ? 岐伯曰 : 各從其氣化也 。 (如歲星之化 , 以風應之 ; 熒惑之化 , 以熱應之之類是也 。 )
황제가 물었다. “선생은 한 해의 기후가 태과하거나 불급하면 위로 오성에 응한다고 하였소. 그런데 덕·화·정·령과 재앙의 변이는 늘 있는 것이 아니라 갑자기 움직여 생기기도 하니, 오성도 그 때문에 변하오?” 기백이 대답하였다. “하늘을 받들어 행하므로 함부로 움직이지 않으며 응하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갑자기 움직이는 것은 기가 서로 교차하여 변하는 것이므로 오성이 응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일정한 변화에는 응하지만 갑작스러운 변화에는 응하지 않는다고 한 것이 이것입니다.” 황제가 물었다. “어떻게 응하오?” 기백이 대답하였다. “각각 그 기화를 따릅니다.”(세성의 변화에는 풍으로 응하고 형혹의 변화에는 열로 응하는 따위가 이것이다.)
帝曰 : 其行之徐疾逆順何如 ? 岐伯曰 : 以道留久 , 逆守而小 , 是謂省下 。 (以道謂順行 , 留久謂過應留之日數也 。 省下 , 察天下人主之善惡也 。 )以道而去 , 去而速來 , 曲而過之 , 是謂省遺過也 。 (已去復來 , 逆行而速 , 委曲經過 , 是謂遺其過而省察之 。 )久留而環 , 或離或附 , 是謂議災 , 與其德也 。 (如環之繞 , 盤旋不去也 。 火議罪 , 金議殺 , 木水土議德也 。 )應近則小 , 應遠則大 。 (近謂犯星猶在 , 遠謂犯星去久 , 大小謂禍福之應 。 )芒而大倍常之一 , 其化甚 , 大常之二 , 其眚即也 。 小常之一 , 其化減 , 小常之二 , 是謂臨視 。 省下之過與其德也 。 德者福之 , 過者伐之 , 是以象之見也 , 高而遠則小 , 下而近則大 , 故大則喜怒邇 , 小則禍福遠 。 歲運太過 , 則運星北越 。 (北越 , 謂背而行也 。 )運氣相得 , 則各行以道 , (無克伐之嫌 , 故守常而各行於中道也 。 )故歲運太過 , 則畏星失色而兼其母 , (如木太過則土星色赤也 。 )不及則色兼其所不勝 , (如木不及則木星色白也 。 天氣制勝已 , 地氣制己勝 , 天制色 , 地制形 , 色兼其所不勝則制勝己之謂也 。 )帝曰 : 其災應何如 ? 岐伯曰 : 亦各從其化也 , 故時至有盛衰 , 凌犯有逆順 。 (五星所至之時 , 王相為盛 , 囚死為衰 。 東行凌犯為順 , 災輕 ; 西行凌犯為逆 , 災重也 。 )留守有多少 。 (留守日多則災深 , 留守日少則災淺 。 )形見有善惡 , (星喜潤 , 則為見善 , 星怒躁 , 憂喪則為見惡) 。 宿屬有勝負 , 徵應有吉凶矣 。 (二十八宿十二辰有相剋相生之勝負 , 則吉凶亦異 , 故五星凌犯遇宿屬剋制 , 則災不成 。 )帝曰 : 其善惡何謂也 ? 岐伯曰 : 有喜有怒 , 有憂有喪 , 有澤有燥 , 此象之常也 , 必謹察之 。 (光色圓明 , 不盈不縮 , 怡然瑩然 , 人見之而喜 , 星之喜也 。 光色勃然臨人 , 芒彩滿溢 , 人見之畏星之怒也 。 光色微燿 , 乍明乍暗 , 星之憂也 。 光色迥然 , 不彰不瑩 , 不與眾同 , 星之喪也 。 澤 , 洪潤也 。 燥 , 枯燥也 。 氣交變大論)
황제가 물었다. “그 운행의 느리고 빠름과 역순은 어떠하오?” 기백이 대답하였다. “도를 따라 오래 머물다가 거슬러 지키면서 작아지는 것을 아래를 살핀다고 합니다.(도를 따른다는 것은 순행을 말하고, 오래 머문다는 것은 머물러야 할 일수를 넘기는 것을 말한다. 아래를 살핀다는 것은 천하 군주의 선악을 살피는 것이다.) 도를 따라 떠났다가 떠난 뒤에 빨리 돌아와 굽이치며 지나가는 것을 남긴 허물을 살핀다고 합니다.(이미 떠났다가 다시 오고 역행하면서 빠르며 굽이쳐 지나가는 것은 그 허물을 남겨 두고 살피는 것이다.) 오래 머물러 고리를 이루고 혹 떨어지거나 붙는 것을 재앙과 그 덕을 의논한다고 합니다.(고리처럼 둘러 돌아가며 떠나지 않는 것이다. 화는 죄를 의논하고 금은 죽임을 의논하며 목·수·토는 덕을 의논한다.) 응함이 가까우면 작고 응함이 멀면 큽니다.(가깝다는 것은 침범한 별이 아직 있는 것이고 멀다는 것은 침범한 별이 떠난 지 오래된 것이다. 크고 작음은 화복의 응함을 말한다.) 광망이 있으면서 크기가 평소보다 한 배 크면 그 변화가 심하고, 평소보다 두 배 크면 그 재앙이 닥칩니다. 평소보다 한 배 작으면 그 변화가 줄고, 평소보다 두 배 작으면 내려다본다고 합니다. 아래의 허물과 덕을 살펴 덕이 있으면 복을 주고 허물이 있으면 치니, 이로써 상이 드러납니다. 높고 멀면 작고 낮고 가까우면 크므로, 크면 기쁨과 노여움이 가깝고 작으면 화복이 멉니다. 세운이 태과하면 그 운의 별이 북쪽으로 넘어갑니다.(북쪽으로 넘어간다는 것은 등지고 행하는 것이다.) 운과 기가 서로 맞으면 각각 도를 따라 운행합니다.(극하고 치는 혐의가 없으므로 일정함을 지켜 각각 중도를 운행한다.) 그러므로 세운이 태과하면 두려워하는 별이 빛을 잃고 그 어미의 빛깔을 겸합니다.(목이 태과하면 토성의 빛깔이 붉어지는 따위이다.) 불급하면 빛깔이 자신이 이기지 못하는 것의 빛깔을 겸합니다.(목이 불급하면 목성의 빛깔이 희어지는 따위이다. 천기는 자기를 이기는 것을 제어하고 지기는 자기가 이기는 것을 제어한다. 하늘은 빛깔을 제어하고 땅은 형체를 제어하니, 빛깔이 자신이 이기지 못하는 것을 겸하는 것은 자신을 이기는 것을 제어한다는 말이다.)” 황제가 물었다. “그 재앙은 어떻게 응하오?” 기백이 대답하였다. “역시 각각 그 변화를 따르므로 때가 이를 때 성쇠가 있고 침범할 때 역순이 있습니다.(오성이 이르는 때에 왕과 상은 성함이고 수와 사는 쇠함이다. 동쪽으로 운행하며 침범하는 것은 순이므로 재앙이 가볍고, 서쪽으로 운행하며 침범하는 것은 역이므로 재앙이 무겁다.) 머물러 지키는 데에 많고 적음이 있고,(머물러 지키는 날이 많으면 재앙이 깊고 적으면 재앙이 얕다.) 형체가 나타나는 데에 선악이 있으며,(별이 기쁘고 윤택하면 선하게 나타난 것이고, 별이 노하고 조급하거나 근심하고 상을 당한 듯하면 악하게 나타난 것이다.) 수의 소속에는 승부가 있고 징험의 응함에는 길흉이 있습니다.(이십팔수와 십이진에는 서로 극하고 생하는 승부가 있어 길흉도 다르다. 그러므로 오성이 침범하다가 수의 소속에 의해 극제되면 재앙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황제가 물었다. “그 선악이란 무엇을 말하오?” 기백이 대답하였다. “기쁨과 노여움이 있고 근심과 상이 있으며, 윤택함과 마름이 있습니다. 이것이 상의 일정한 모습이니 반드시 삼가 살펴야 합니다.”(빛과 빛깔이 둥글고 밝으며 넘치지도 줄지도 않고 즐겁고 반짝여 사람이 보고 기뻐하는 것은 별의 기쁨이다. 빛과 빛깔이 성하게 사람에게 임하고 광채가 가득 넘쳐 사람이 보고 두려워하는 것은 별의 노여움이다. 빛과 빛깔이 희미하게 빛나며 밝았다 어두웠다 하는 것은 별의 근심이다. 빛과 빛깔이 아득하여 드러나지도 반짝이지도 않고 다른 별들과 같지 않은 것은 별의 상이다. 윤택함은 넓게 윤이 나는 것이고, 마름은 말라 시든 것이다. 기교변대론)
五氣動亂占
오기의 동란을 점침
帝曰 : 夫子之言五氣之變 , 四時之應 , 可謂悉矣 。 夫氣之動亂 , 觸遇而作 , 發無常會 , 卒然災合 , 何以期之 ? 岐伯曰 : 氣之動變 , 固不常在 , 而德化政令災變不同其候也 。 東方生風 , 風生木 , 其德敷和 , 其化生榮 , 其政舒啟 , 其令風 , 其變振發 , 其災散落 。 南方生熱 , 熱生火 , 其德彰顯 , 其化蕃茂 , 其政明曜 , 其令熱 , 其變銷爍 , 其災燔焫 。 中央生濕 , 濕生土 , 其德溽蒸 , 其化豐備 , 其政安靜 , 其令濕 , 其變驟注 , 其災霖潰 。 西方生燥 , 燥生金 , 其德清潔 , 其化緊斂 , 其政勁切 , 其令燥 , 其變肅殺 , 其災蒼隕 。 北方生寒 , 寒生水 , 其德淒滄 , 其化清謐 , 其政凝肅 , 其令寒 , 其變凓烈 , 其災冰雪霜雹 。 是以察其動也 , 有德有化 , 有政有令 , 有變有災 , 而物由之 , 而人應之也 。 (氣交變大論)
황제가 물었다. “선생이 오기의 변화와 사시의 응함을 말한 것은 상세하다고 할 만하오. 그러나 기의 동란은 부딪쳐 만나면 일어나고 발하는 데 일정한 만남이 없어 갑자기 재앙이 합치는데, 무엇으로 예측하오?” 기백이 대답하였다. “기의 동변은 본래 늘 있는 것이 아니며, 덕·화·정·령과 재변은 그 기후가 같지 않습니다. 동방은 풍을 생기게 하고 풍은 목을 생기게 합니다. 그 덕은 두루 조화롭게 하는 것이고, 그 화는 생겨나 무성해지는 것이며, 그 정사는 펼쳐 여는 것이고 그 명령은 풍이며, 그 변은 떨쳐 일어나는 것이고 그 재앙은 흩어져 떨어지는 것입니다. 남방은 열을 생기게 하고 열은 화를 생기게 합니다. 그 덕은 밝게 드러나는 것이고, 그 화는 번성하고 무성해지는 것이며, 그 정사는 밝게 빛나는 것이고 그 명령은 열이며, 그 변은 녹여 태우는 것이고 그 재앙은 불태우는 것입니다. 중앙은 습을 생기게 하고 습은 토를 생기게 합니다. 그 덕은 눅눅하게 찌는 것이고, 그 화는 풍부하게 갖추는 것이며, 그 정사는 편안하고 고요한 것이고 그 명령은 습이며, 그 변은 갑자기 쏟아지는 것이고 그 재앙은 장마로 무너지는 것입니다. 서방은 조를 생기게 하고 조는 금을 생기게 합니다. 그 덕은 맑고 깨끗한 것이고, 그 화는 단단하게 거두는 것이며, 그 정사는 굳세고 절박한 것이고 그 명령은 조이며, 그 변은 숙살이고 그 재앙은 푸른 것이 떨어지는 것입니다. 북방은 한을 생기게 하고 한은 수를 생기게 합니다. 그 덕은 차고 서늘한 것이고, 그 화는 맑고 고요한 것이며, 그 정사는 얼어붙고 엄숙한 것이고 그 명령은 한이며, 그 변은 매섭게 추운 것이고 그 재앙은 얼음·눈·서리·우박입니다. 이 때문에 그 움직임을 살피면 덕과 화가 있고 정과 령이 있으며 변과 재앙이 있고, 사물은 그것을 따르며 사람은 그것에 응합니다.” (기교변대론)
五氣鬱發占
오기의 울발을 점침
五運之氣 , 鬱極乃發 , 待時而作 , 太過不及 , 其發異也 。 太過者其數成 , 不及者其數生 , 土常以生也 。
오운의 기는 울체가 극에 이르면 발하여 때를 기다렸다 일어나는데, 태과와 불급은 발하는 양상이 다르다. 태과한 것은 그 수가 성수이고 불급한 것은 그 수가 생수이며, 토는 늘 생수를 따른다.
土鬱之發 , 岩谷震驚 , 雷殷氣交 , 埃昏黃黑 , 化為白氣 , 飄驟高深 , 擊石飛空 , 洪水乃從 , 川流漫衍 , 田牧土駒 , 化氣乃敷 , 善為時雨 , 始生始長 , 始化始成 。 云奔雨府 , (雨府 , 太陰所在也 。 )霞擁朝陽 , 山澤埃昏 , 其乃發也 , 以其四氣 。 云橫天山 , 浮游生滅 , 怫之先兆也 。
토울이 발하면 바위와 골짜기가 진동하고 놀라며, 기가 교차하는 곳에서 우레가 우렁차게 울린다. 먼지가 누렇고 검게 어두워졌다가 흰 기로 변하며, 높고 깊은 곳으로 사납게 휘몰아치고 돌을 때려 허공으로 날린다. 이어 홍수가 나고 냇물이 넘쳐 퍼지며 전목토구(田牧土駒)가 된다. 화기가 펼쳐져 알맞은 때에 비를 내리므로 비로소 생기고 자라며 변화하고 이루어진다. 구름이 우부로 달리고,(우부는 태음이 있는 곳이다.) 노을이 아침 해를 둘러싸며 산과 못이 먼지로 어두워지면 발하는데, 제4기의 때이다. 구름이 하늘과 산에 가로놓여 떠다니며 생겼다 없어지는 것이 울체의 선조이다.
金鬱之發 , 天潔地明 , 風清氣切 , 大涼乃舉 , 草樹浮煙 , 燥氣以行 , 霿霧數起 , 殺氣來至 , 草木蒼干 , 金乃有聲 。 山澤焦枯 , 土凝霜滷 , 怫乃發也 , 其氣五 。 夜零白露 , 林莽聲淒 , 怫之先兆也 。
금울이 발하면 하늘이 깨끗하고 땅이 밝으며 바람이 맑고 기가 매서워져 큰 서늘함이 일어난다. 풀과 나무에 연기가 떠오르고 조기가 행하며 안개가 자주 일어나고 살기가 이르러 초목이 푸른 채 마르며 금속에서 소리가 난다. 산과 못이 타서 마르고 땅에 서리와 소금기가 엉기면 울체가 발하는데, 제5기이다. 밤에 흰 이슬이 내리고 숲과 덤불의 소리가 쓸쓸한 것이 울체의 선조이다.
水鬱之發 , 陽氣乃闢 , 陰氣暴舉 , 大寒乃至 , 川澤嚴凝 , 寒雰結為霜雪 , 甚則黃黑昏翳 , 流行氣交 , 乃為霜殺 , 水乃見祥 。 陽光不治 , 空積沉陰 , 白埃昏暝 , 而乃發也 , 其氣二火前後 。 太虛深玄 , 氣猶麻散 , 微見而隱 , 色黑微黃 , 怫之先兆也 。
수울이 발하면 양기가 물러나고 음기가 갑자기 일어나 큰 추위가 이르며 냇물과 못이 단단히 언다. 찬 안개가 엉겨 서리와 눈이 되며, 심하면 누렇고 검게 어두워져 기가 교차하는 곳에 유행하여 서리가 사물을 죽이고, 수가 징조를 나타낸다. 양광이 다스리지 못하고 허공에 짙은 음기가 쌓이며 흰 먼지로 어두워지면 발하는데, 그 시기는 두 화기의 앞뒤이다. 태허가 깊고 검으며 기가 삼처럼 흩어지고 희미하게 보였다 숨으며, 빛깔이 검으면서 조금 누런 것이 울체의 선조이다.
木鬱之發 , 太虛埃昏 , 雲物以擾 , 大風乃至 , 屋發折木 , 木有變 。 太虛蒼埃 , 天山一色 , 或氣濁色黃黑 , 郁若橫云不起 , 雨而乃發也 , 其氣無常 。 (木發無時 。 )長川草偃 , 柔葉呈陰 , 松吟高山 , 虎嘯岩岫 , 怫之先兆也 。
목울이 발하면 태허가 먼지로 어두워지고 구름이 어지러워지며 큰바람이 이르러 지붕을 들추고 나무를 꺾으니, 나무에 변이 생긴다. 태허에 푸른 먼지가 끼어 하늘과 산이 한 빛깔이 되거나, 기가 탁하고 빛깔이 누렇고 검으며, 가로놓인 구름이 일어나지 않는 듯 울체되었다가 비가 오면서 발하는데 그 시기는 일정하지 않다.(목이 발하는 데에는 정해진 때가 없다.) 긴 내의 풀이 눕고 연한 잎이 그늘진 면을 드러내며, 높은 산에서 소나무가 읊조리고 바위 봉우리에서 호랑이가 포효하는 것이 울체의 선조이다.
火鬱之發 , 太虛腫翳 , 大明不彰 , 炎火行 , 大暑至 , 山澤燔燎 , 材木流津 , 廣廈騰煙 , 土浮霜滷 , 止水乃減 , 蔓草焦黃 , 風行惑言 , 濕化乃後 。 刻終大溫 , 汗濡玄府 , 其乃發也 , 其氣四 。 動復則靜 , 陽極反陰 , 濕令乃化乃成 。 華髮水凝 , 山川冰雪 , 焰陽午澤 , 怫之先兆也 。 有怫之應而後報也 , 皆觀其極而乃發也 , 木發無時 , 水隨火也 。 (水發在二火前後 , 亦猶辰星之隨日也 。 )氣有多少 , 發有微甚 , 微者當其氣 , 甚者兼其下 , 徵其下氣而見可知也 。 (六元正紀大論 五氣所兼之化 , 如水發而雹雪 , 土發而飄驟 , 木發而毀折 , 金髮而清明 , 火發而曛昧 , 皆兼下之承氣也 。 )
화울이 발하면 태허가 부어 가려지고 큰 밝음이 드러나지 않으며, 뜨거운 불기운이 행하고 큰 더위가 이른다. 산과 못이 불타고 재목에서 진액이 흐르며 큰 집에서 연기가 오르고 땅에는 서리와 소금기가 떠오른다. 고인 물이 줄어들고 덩굴풀이 타서 누렇게 되며, 바람이 행하고 미혹하는 말이 생기며, 습의 변화가 늦어진다. 각이 끝날 때 크게 따뜻해지고 땀이 현부를 적시면 발하는데, 제4기이다. 움직였다가 되돌아오면 고요해지고 양이 극에 이르면 도리어 음이 되므로, 습의 명령이 변화하고 이루어진다. 화발수응(華髮水凝), 산천의 얼음과 눈, 염양오택(焰陽午澤)이 울체의 선조이다. 울체의 응함이 있은 뒤에 보응하니, 모두 그 극에 이른 것을 보고서야 발한다. 목은 발하는 때가 없고 수는 화를 따른다.(수가 발하는 때는 두 화기의 앞뒤이니, 진성이 해를 따르는 것과 같다.) 기에는 많고 적음이 있고 발함에는 미약함과 심함이 있다. 미약한 것은 그 기에 해당하고 심한 것은 아래의 기를 겸하니, 아래의 기가 드러난 것을 징험하면 알 수 있다.(육원정기대론. 오기가 겸하는 변화란, 수가 발하면 우박과 눈이 내리고, 토가 발하면 사납게 휘몰아치며, 목이 발하면 무너뜨리고 꺾으며, 금발(金髮)하면 맑고 밝아지고, 화가 발하면 어둑해지는 것과 같으니 모두 아래의 승기를 겸하는 것이다.)
地理高下左右占
지리의 고하와 좌우를 점침
帝曰 : 四時之氣 , 至有早晏高下左右 , 其候何如 ? 岐伯曰 : 行有逆順 , 至有遲速 , 故太過者化先天 , 不及者化後天 。 帝曰 : 願聞其行何謂也 ? 岐伯曰 : 春氣西行 , 夏氣北行 , 秋氣東行 , 冬氣南行 , 故春氣始於下 , 秋氣始於上 , 夏氣始於中 , 冬氣始於標 。 春氣始於左 , 秋氣始於右 , 冬氣始於後 , 夏氣始於前 , 此四時正化之常 。 故至高之地 , 冬氣常在 , 至下之地 , 春氣常在 。 (六元正紀大論)
황제가 물었다. “사시의 기는 이르는 데 이르고 늦음과 높고 낮음과 좌우가 있으니, 그 기후는 어떠하오?” 기백이 대답하였다. “운행에는 역순이 있고 이르는 데에는 더디고 빠름이 있으므로 태과하면 변화가 정해진 때보다 앞서고 불급하면 변화가 정해진 때보다 뒤따릅니다.” 황제가 물었다. “그 운행이란 무엇을 말하는지 듣고 싶소.” 기백이 대답하였다. “봄기운은 서쪽으로 행하고 여름기운은 북쪽으로 행하며, 가을기운은 동쪽으로 행하고 겨울기운은 남쪽으로 행합니다. 그러므로 봄기운은 아래에서 시작되고 가을기운은 위에서 시작되며, 여름기운은 가운데에서 시작되고 겨울기운은 표에서 시작됩니다. 봄기운은 왼쪽에서 시작되고 가을기운은 오른쪽에서 시작되며, 겨울기운은 뒤에서 시작되고 여름기운은 앞에서 시작됩니다. 이것은 사시의 정상적인 변화의 일정한 이치입니다. 그러므로 지극히 높은 땅에는 겨울기운이 늘 있고, 지극히 낮은 땅에는 봄기운이 늘 있습니다.” (육원정기대론)
六氣正變占
육기의 정상과 변이를 점침
黃帝問曰 : 六化之正 , 六變之紀何如 ? 岐伯對曰 : 夫六氣正紀 , 有化有變 , 有勝有復 , 有用有病 。 不同其候 。 夫氣之所至也 , 厥陰所至為和平 , 少陰所至為暄 , 太陰所至為埃溽 , 少陽所至為炎暑 , 陽明所至為清勁 , 太陽所至為寒雰 , 時化之常也 。 厥陰所至為風府 、 為璺啟 , 少陰所至為火府 、 為舒榮 , 太陰所至為雨府 、 為圓盈 , 少陽所至為熱府 、 為行出 , 陽明所至為司殺府 、 為庚蒼 , 太陽所至為寒府 、 為歸藏 , 司化之常也 。 厥陰所至為生 、 為風搖 , 少陰所至為榮 、 為形見 , 太陰所至為化 、 為雲雨 , 少陽所至為長 、 為蕃鮮 , 陽明所至為收 、 為霧露 , 太陽所至為藏 、 為周密 , 氣化之常也 。 厥陰所至為風生 , 終為肅 ; 少陰所至為熱生 , 中為寒 ; 太陰所至為濕生 , 終為注雨 ; 少陽所至為火生 , 終為蒸溽 ; 陽明所至為燥生 , 終為涼 ; 太陽所至為寒生 , 中為溫 , 德化之常也 。 厥陰所至為毛化 , 少陰所至為羽化 , 太陰所至為裸化 , 少陽所至為羽化 , 陽明所至為介化 , 太陽所至為鱗化 , 德化之常也 。 厥陰所至為生化 , 少陰所至為榮化 , 太陰所至為濡化 , 少陽所至為茂化 , 陽明所至為堅化 , 太陽所至為藏化 , 布政之常也 。 厥陰所至為飄怒大涼 , 少陰所至為大暄寒 , 太陰所至為雷霆驟注烈風 , 少陽所至為飄風燔燎霜凝 , 陽明所至為散落溫 , 太陽所至為寒雪冰雹白埃 , 氣變之常也 。 厥陰所至為撓動 、 為迎隨 , 少陰所至為高明焰 、 為曛 , 太陰所至為沉陰 、 為白埃 、 為晦暝 , 少陽所至為光顯 、 為彤雲 、 為曛 , 陽明所至為煙埃 、 為霜 、 為勁切 、 為淒鳴 , 太陽所至為剛固 、 為堅芒 、 為立令 , 行之常也 。 凡此十二變者 , 報德以德 , 報化以化 , 報政以政 , 報令以令 , 氣高則高 , 氣下則下 , 氣後則後 , 氣前則前 , 氣中則中 , 氣外則外 , 位之常也 。 (六元正紀大論)
황제가 물었다. “육화의 정상과 육변의 기강은 어떠하오?” 기백이 대답하였다. “육기의 정상적인 기강에는 화와 변이 있고 승과 복이 있으며 작용과 병이 있어 그 기후가 같지 않습니다. 기가 이르는 것을 말하면, 궐음이 이르면 화평하고 소음이 이르면 따뜻하며, 태음이 이르면 먼지가 끼고 눅눅하며 소양이 이르면 무덥고, 양명이 이르면 맑고 굳세며 태양이 이르면 찬 안개가 낍니다. 이것은 시화의 일정한 이치입니다. 궐음이 이르면 풍부가 되고 틈이 열리며, 소음이 이르면 화부가 되고 펼쳐 무성해지며, 태음이 이르면 우부가 되고 둥글게 차오르며, 소양이 이르면 열부가 되고 나아가 나오며, 양명이 이르면 죽임을 맡는 부가 되고 경창(庚蒼)이 되며, 태양이 이르면 한부가 되고 돌아가 저장됩니다. 이것은 변화를 맡는 일정한 이치입니다. 궐음이 이르면 생겨나고 바람에 흔들리며, 소음이 이르면 무성해지고 형체가 나타나며, 태음이 이르면 변화하고 구름과 비가 생기며, 소양이 이르면 자라고 번성하며 선명해지고, 양명이 이르면 거두어지고 안개와 이슬이 생기며, 태양이 이르면 저장되고 빈틈없이 치밀해집니다. 이것은 기화의 일정한 이치입니다. 궐음이 이르면 풍이 생기고 끝에는 숙살하며, 소음이 이르면 열이 생기고 중간에는 한이 되며, 태음이 이르면 습이 생기고 끝에는 쏟아지는 비가 되며, 소양이 이르면 화가 생기고 끝에는 찌고 눅눅해지며, 양명이 이르면 조가 생기고 끝에는 서늘해지며, 태양이 이르면 한이 생기고 중간에는 따뜻해집니다. 이것은 덕화의 일정한 이치입니다. 궐음이 이르면 털 있는 부류가 변화하고, 소음이 이르면 깃 있는 부류가 변화하며, 태음이 이르면 벌거벗은 부류가 변화하고, 소양이 이르면 깃 있는 부류가 변화하며, 양명이 이르면 껍데기 있는 부류가 변화하고, 태양이 이르면 비늘 있는 부류가 변화합니다. 이것은 덕화의 일정한 이치입니다. 궐음이 이르면 생겨나는 변화가 있고, 소음이 이르면 무성해지는 변화가 있으며, 태음이 이르면 적시는 변화가 있고, 소양이 이르면 우거지는 변화가 있으며, 양명이 이르면 단단해지는 변화가 있고, 태양이 이르면 저장하는 변화가 있습니다. 이것은 정사를 펴는 일정한 이치입니다. 궐음이 이르면 사납게 휘몰아치고 크게 서늘해지며, 소음이 이르면 크게 따뜻하거나 차가워지고, 태음이 이르면 우레와 번개가 치고 비가 갑자기 쏟아지며 거센 바람이 불고, 소양이 이르면 회오리바람이 불고 불타며 서리가 엉기고, 양명이 이르면 흩어져 떨어지고 따뜻해지며, 태양이 이르면 추위·눈·얼음·우박·흰 먼지가 생깁니다. 이것은 기변의 일정한 이치입니다. 궐음이 이르면 흔들리고 움직이며 맞이하고 따르고, 소음이 이르면 높고 밝은 불꽃과 어둑함이 생기며, 태음이 이르면 짙은 음기와 흰 먼지와 어두움이 생기고, 소양이 이르면 빛이 드러나며 붉은 구름과 어둑함이 생기고, 양명이 이르면 연기와 먼지와 서리가 생기며 굳세고 매서워지며 쓸쓸한 소리가 나고, 태양이 이르면 굳고 단단해지며 단단한 가시가 생기고 명령이 섭니다. 이것은 운행의 일정한 이치입니다. 무릇 이 열두 변화는 덕에는 덕으로 보답하고 화에는 화로 보답하며, 정에는 정으로 보답하고 령에는 령으로 보답합니다. 기가 높으면 높고 기가 낮으면 낮으며, 기가 뒤에 있으면 뒤에 있고 기가 앞에 있으면 앞에 있으며, 기가 안에 있으면 안에 있고 기가 밖에 있으면 밖에 있으니, 자리의 일정한 이치입니다.” (육원정기대론)
在泉淫勝占
재천의 음승을 점침
歲厥陰在泉 , 風淫所勝 , 則地氣不明 , 平野昧 , 草乃早秀 。
그해 궐음이 재천하여 풍음이 이기면 지기가 밝지 않고 평야가 어두워지며 풀이 일찍 꽃핀다.
少陰在泉 , 熱淫所勝 , 則焰浮川澤 , 陰處反明 。
소음이 재천하여 열음이 이기면 불꽃이 내와 못에 떠오르고 그늘진 곳이 도리어 밝아진다.
太陰在泉 , 濕淫所勝 , 則埃昏岩谷 , 黃反見黑 。
태음이 재천하여 습음이 이기면 바위와 골짜기가 먼지로 어두워지고 누런 것이 도리어 검게 보인다.
少陽在泉 , 火淫所勝 , 則焰明郊野 , 寒熱更至 。
소양이 재천하여 화음이 이기면 불꽃이 들판을 밝히고 한열이 번갈아 이른다.
陽明在泉 , 燥淫所勝 , 則霿霧清瞑 。
양명이 재천하여 조음이 이기면 안개가 끼어 서늘하고 어두워진다.
太陽在泉 , 寒淫所勝 , 則凝肅慘慄 。 (俱至真要大論 。 )
태양이 재천하여 한음이 이기면 얼어붙고 매서우며 오싹하게 춥다. (모두 지진요대론.)
司天淫勝占
사천의 음승을 점침
厥陰司天 , 風淫所勝 , 則太虛埃昏 , 雲物以擾 , 寒生春氣 , 流水不冰 。
궐음이 사천하여 풍음이 이기면 태허가 먼지로 어두워지고 구름이 어지러워지며, 봄기운에 한이 생기고 흐르는 물이 얼지 않는다.
少陰司天 , 熱淫所勝 , 怫熱至 , 火行其政 , 大雨且至 。
소음이 사천하여 열음이 이기면 울체된 열이 이르고 화가 그 정사를 행하며 큰비가 이르려 한다.
太陰司天 , 濕淫所勝 , 則沉陰且布 , 雨變枯槁 。
태음이 사천하여 습음이 이기면 짙은 음기가 퍼지려 하고 비가 시들고 마른 것을 변화시킨다.
少陽司天 , 火淫所勝 , 則溫氣流行 , 金政不平 。
소양이 사천하여 화음이 이기면 따뜻한 기가 유행하고 금의 정사가 고르지 못하다.
陽明司天 , 燥淫所勝 , 則木乃晚榮 , 草乃晚生 , 名木斂 , 生菀於下 , 草焦上首 。
양명이 사천하여 조음이 이기면 나무가 늦게 무성해지고 풀이 늦게 생겨나며, 이름난 나무가 오그라들고 생기가 아래에 울체되며 풀의 윗부분이 탄다.
太陽司天 , 寒淫所勝 , 則寒氣反至 , 水且冰 。 (俱至真要大論 。 )
태양이 사천하여 한음이 이기면 한기가 도리어 이르고 물이 얼려 한다. (모두 지진요대론.)
佔六氣之勝
육기의 승을 점침
厥陰之勝 , 大風數舉 , 裸蟲不滋 。
궐음이 이기면 큰바람이 자주 일어나고 벌거벗은 부류가 번성하지 못한다.
少陰之勝 , 炎暑至 , 木乃津 , 草乃萎 。
소음이 이기면 무더위가 이르고 나무에서 진액이 나오며 풀이 시든다.
太陰之勝 , 雨數至 , 燥化乃見 。
태음이 이기면 비가 자주 이르고 조의 변화가 나타난다.
少陽之勝 , 暴暑消爍 , 草萎水涸 , 介蟲乃屈 。
소양이 이기면 갑작스러운 더위가 녹이고 태우며 풀이 시들고 물이 마르며 껍데기 있는 부류가 위축된다.
陽明之勝 , 大涼肅殺 , 華英改容 , 毛蟲乃殃 。
양명이 이기면 크게 서늘해져 숙살하고 꽃의 모습이 바뀌며 털 있는 부류가 재앙을 당한다.
太陽之勝 , 凝凓且至 , 非時水冰 , 羽乃後化 。 (至真要大論)
태양이 이기면 얼어붙는 추위가 이르려 하고 때아니게 물이 얼며 깃 있는 부류가 늦게 변화한다. (지진요대론)
佔六氣之復
육기의 복을 점침
厥陰之復 , 偃木飛沙 , 裸蟲不榮 。
궐음이 복하면 나무가 쓰러지고 모래가 날리며 벌거벗은 부류가 번성하지 못한다.
少陰之復 , 赤氣後化 , 流水不冰 , 熱氣大行 , 介蟲不復 。
소음이 복하면 붉은 기가 뒤늦게 변화하고 흐르는 물이 얼지 않으며 열기가 크게 행하고 껍데기 있는 부류가 회복하지 못한다.
太陰之復 , 大雨時行 , 鱗見於陸 。
태음이 복하면 큰비가 때때로 내리고 비늘 있는 것이 육지에 나타난다.
少陽之復 , 大熱將至 , 枯燥燔焫 , 介蟲乃耗 。
소양이 복하면 큰 열이 장차 이르러 마른 것을 불태우며 껍데기 있는 부류가 줄어든다.
陽明之復 , 清氣大舉 , 森木蒼干 , 毛蟲乃厲 。
양명이 복하면 서늘한 기가 크게 일어나 울창한 나무가 푸른 채 마르고 털 있는 부류가 해를 입는다.
太陽之復 , 水凝雨冰 , 羽蟲乃死 。 (至真要大論)
태양이 복하면 물이 얼고 얼음이 내리며 깃 있는 부류가 죽는다. (지진요대론)
釋亢則害承乃制
항성하면 해치고 받들면 제어한다는 뜻을 풂
經曰 : 亢則害 , 承乃制 , 制則生化 , 外列盛衰 , 害則敗亂 , 生化大病 。 此數句 , 前人解說極多 , 能會經旨者殊少 。 詳其文意 , 當云 : 亢則害 , 害則敗亂 , 生化大病 ; 承乃制 , 制則生化 , 外列盛衰 。 只作兩下解之為是 。 夫天地之間 , 五類生化 , 互有所勝 , 互有所制 , 地氣制己勝 , 天氣制勝己 , 此以地氣之制己勝者言之也 。 夫六氣之用 , 各歸其所不勝而為化 , 故太陰雨化施於太陽 , 太陽寒化施於少陰 , 少陰熱化施於陽明 , 陽明燥化施於厥陰 , 厥陰風化施於太陰 , 此地之四方 , 分為六步以應天外六節氣令之治者也 。 天地之氣 , 互為盈虛 , 惡所不勝 , 歸所同和 , 同者盛之 , 異者衰之 , 當其位則盛 , 非其位則衰 。 地氣左遷於中 , 天氣右行於外 , 內外相因 , 盛衰相倚 , 故曰外列盛衰也 。 若夫亢則傷害 , 己勝不受勝己者之施化 , 於是有勝則有復 , 勝復更作 , 敗亂生化之常 。 故上勝則天氣降而下 , 下勝則地氣遷而上 , 甚則易位 , 氣交易 , 則大變生而病作矣 。 所謂害則敗亂 , 生化大病者是也 。 此一勝一制 , 一正一變之異化也 。 河間云 : 亢則害承者之母氣 , 於是承者乃起而制之 , 是知有非位之勝復 , 而不知制則生化外列盛衰 , 為當位之正化也 。 樓氏云 : 火亢則害 , 水承乃制之 , 制生則化 。 至冬著盛 , 是以夏之暑生冬之寒化 , 以冬之寒制夏之暑亢 , 恐不相反之甚 , 是知有當位之正化 , 而不知害則敗亂 , 生化大病 , 為非位之勝復也 。 安可即以今日既亢之乖氣 , 復為後日得制之平氣耶 ? 殊不知亢制字義甚明 , 言亢則非平 , 言制則非亢矣 。 生化盛衰 , 乃當位之常 , 敗亂生化 , 乃非位之變也 。 二家全不分別 , 何也 ?
경에서 ‘항성하면 해치고 받들면 제어한다. 제어하면 생화하여 밖으로 성쇠가 벌어지고, 해치면 패란하여 생화가 크게 병든다’고 하였다. 이 몇 구절은 앞사람들의 해설이 매우 많으나 경의 뜻을 깨달은 사람은 매우 적다. 글의 뜻을 자세히 살피면 ‘항성하면 해치고, 해치면 패란하여 생화가 크게 병든다. 받들면 제어하고, 제어하면 생화하여 밖으로 성쇠가 벌어진다’고 하여야 한다. 다만 두 갈래로 나누어 풀이하는 것이 옳다. 천지 사이에서 다섯 부류가 생화할 때에는 서로 이기는 바가 있고 서로 제어하는 바가 있다. 지기는 자기가 이기는 것을 제어하고 천기는 자기를 이기는 것을 제어하는데, 여기서는 지기가 자기가 이기는 것을 제어하는 것으로 말한 것이다. 육기의 작용은 각각 자신이 이기지 못하는 곳으로 돌아가 변화를 이루므로, 태음의 우화는 태양에 베풀어지고 태양의 한화는 소음에 베풀어지며, 소음의 열화는 양명에 베풀어지고 양명의 조화는 궐음에 베풀어지며 궐음의 풍화는 태음에 베풀어진다. 이는 땅의 사방을 여섯 보로 나누어 하늘 바깥의 여섯 절기의 기령이 다스리는 데에 응하는 것이다. 천지의 기는 서로 차고 비며, 자기가 이기지 못하는 것을 꺼리고 함께 조화하는 곳으로 돌아간다. 같은 것은 성하게 하고 다른 것은 쇠하게 하며, 제자리에 해당하면 성하고 제자리가 아니면 쇠한다. 지기는 안에서 왼쪽으로 옮겨 가고 천기는 밖에서 오른쪽으로 행하여 안팎이 서로 의지하고 성쇠가 서로 기대므로, 밖으로 성쇠가 벌어진다고 하였다. 항성하면 자기가 이기는 것을 해치고 자기를 이기는 것의 변화 베풂을 받지 않는다. 이에 승이 있으면 복이 있어 승과 복이 번갈아 일어나 생화의 일정한 이치를 어지럽힌다. 그러므로 위가 이기면 천기가 아래로 내려오고 아래가 이기면 지기가 위로 옮겨 가며, 심하면 자리를 바꾸고 기가 서로 바뀌어 큰 변이 생기고 병이 일어난다. 이른바 해치면 패란하여 생화가 크게 병든다는 것이 이것이다. 이것은 한쪽은 이기고 한쪽은 제어하며, 한쪽은 정상이고 한쪽은 변이인 서로 다른 변화이다. 하간은 ‘항성하면 받드는 것의 어미 기를 해치므로 받드는 것이 일어나 제어한다’고 하였으니, 제자리가 아닌 승복이 있다는 것은 알지만 제어하면 생화하여 밖으로 성쇠가 벌어지는 것이 제자리의 정상적인 변화라는 것은 알지 못한 것이다. 누씨는 ‘화가 항성하면 해치는데 수가 받들어 이를 제어한다. 제어되어 생겨나면 변화하며, 겨울에 이르러 성함이 뚜렷해진다’고 하였다. 이는 여름의 더위로 겨울의 한화를 생기게 하고 겨울의 추위로 여름의 항성한 더위를 제어한다는 것이니, 서로 반대됨이 너무 심하지 않은가 염려된다. 이것은 제자리의 정상적인 변화가 있다는 것은 알지만 해치면 패란하여 생화가 크게 병드는 것이 제자리가 아닌 승복이라는 것은 알지 못한 것이다. 어찌 오늘 이미 항성한 어그러진 기를 곧 뒷날 제어를 얻은 평기의 기로 삼을 수 있겠는가! 항과 제라는 글자의 뜻이 매우 분명하다는 것을 전혀 알지 못한 것이다. 항이라고 하면 평이 아니고 제라고 하면 항이 아니다. 생화와 성쇠는 제자리의 일정한 것이며, 생화를 어지럽히는 것은 제자리가 아닌 변이다. 두 사람이 전혀 구별하지 않은 것은 어째서인가?
釋病機十九條
병기 열아홉 조목을 풂
天有五行御五位 , 以生寒暑燥濕風 , 人有五臟化五氣 , 以生喜怒憂思恐 。 故五運之氣 , 內應人之五臟 。 諸風掉眩 , 皆屬於肝 ; 諸寒收引 , 皆屬於腎 ; 諸濕腫滿 , 皆屬於脾 ; 諸氣膹郁 , 皆屬於肺 ; 諸痛癢瘡 , 皆屬於心是也 。 諸厥固泄 , 皆屬於下 , 謂下焦腎肝之疾也 。 諸痿喘滿 , 皆屬於上 , 謂上焦心肺之疾也 。 此皆五臟之疾 , 病機由於內動者也 。 天之三陰三陽化六氣 , 以生寒暑燥濕風火 , 內應人之六腑 , 外引十二經絡 。 諸熱瞀瘈 , 皆屬於火 , 手少陽三焦經也 ; 諸禁鼓慄 , 如喪神守 , 皆屬於火 , 手少陰心經也 ; 諸逆衝上 , 皆屬於火 , 手厥陰心包經也 ; 諸痙項強 , 皆屬於濕 , 足太陽膀胱經也 ; 諸腹脹大 , 皆屬於熱 , 足太陰脾經也 ; 諸躁狂越 , 皆屬於火 , 足陽明胃經也 ; 諸暴強直 , 皆屬於風 , 足厥陰肝經也 ; 諸病有聲 , 鼓之如鼓 , 皆屬於熱 , 手太陰肺經也 ; 諸病胕腫 , 疼酸驚駭 , 皆屬於火 , 手陽明大腸經也 ; 諸轉反戾 , 水液渾濁 , 皆屬於熱 , 手太陽小腸經也 ; 諸病水液 , 澄澈清冷 , 皆屬於寒 , 足少陰腎經也 ; 諸嘔吐酸 , 暴注下迫 , 皆屬於熱 , 足少陽膽經也 。 此皆十二經絡之邪 , 病機由於外入者也 。 劉河間以此著書 , 漫然不分所屬 , 殊不深考 , 何也 ? 樓氏但糾其治法之偏 , 而未及乎此 , 故併為正之云爾 。
하늘에는 오행이 다섯 자리를 다스려 한·서·조·습·풍을 생기게 하고, 사람에게는 오장이 오기를 변화시켜 희·노·우·사·공을 생기게 한다. 그러므로 오운의 기는 안으로 사람의 오장에 응한다. 풍으로 떨리고 어지러운 것은 모두 간에 속하고, 한으로 오그라들고 당기는 것은 모두 신에 속하며, 습으로 붓고 그득한 것은 모두 비에 속하고, 기가 치밀어 숨이 가쁘고 막히는 것은 모두 폐에 속하며, 아프고 가렵고 헌데가 생기는 것은 모두 심에 속한다는 것이 이것이다. 궐역하고 막히거나 새어 나오는 것은 모두 하부에 속한다는 것은 하초의 신과 간의 질병을 말한다. 위증과 숨참과 그득함은 모두 상부에 속한다는 것은 상초의 심과 폐의 질병을 말한다. 이것은 모두 오장의 질병으로 병기가 안에서 움직여 생기는 것이다. 하늘의 삼음삼양은 육기를 변화시켜 한·서·조·습·풍·화를 생기게 하고, 안으로 사람의 육부에 응하며 밖으로 십이경락을 이끈다. 열로 정신이 흐려지고 경련하는 것은 모두 화에 속하니 수소양삼초경이다. 입을 굳게 다물고 덜덜 떨며 정신이 지키는 바를 잃은 듯한 것은 모두 화에 속하니 수소음심경이다. 거슬러 위로 치받는 것은 모두 화에 속하니 수궐음심포경이다. 경련하며 목덜미가 뻣뻣한 것은 모두 습에 속하니 족태양방광경이다. 배가 창만하고 커지는 것은 모두 열에 속하니 족태음비경이다. 조급하게 날뛰고 미쳐서 도를 넘는 것은 모두 화에 속하니 족양명위경이다. 갑자기 뻣뻣하게 굳는 것은 모두 풍에 속하니 족궐음간경이다. 병에 소리가 나고 두드리면 북 같은 소리가 나는 것은 모두 열에 속하니 수태음폐경이다. 부종이 생기고 아프고 시큰거리며 놀라는 것은 모두 화에 속하니 수양명대장경이다. 몸이 뒤틀리고 젖혀지며 수액이 혼탁한 것은 모두 열에 속하니 수태양소장경이다. 병에서 나오는 수액이 맑고 투명하며 차가운 것은 모두 한에 속하니 족소음신경이다. 구토하고 신물을 토하며 갑자기 쏟아지듯 설사하고 아래로 뒤가 무지근하게 몰리는 것은 모두 열에 속하니 족소양담경이다. 이것은 모두 십이경락의 사기로 병기가 밖에서 들어와 생기는 것이다. 유하간은 이것으로 책을 지으면서 막연히 소속을 구분하지 않았으니, 깊이 상고하지 않은 것은 어째서인가? 누씨는 그 치료법의 치우침만 바로잡고 여기에는 미치지 못하였으므로 함께 바로잡는다고 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