愚按 : 人秉天地之氣以生 , 天人一理也 。 五運六氣 , 陰陽之變 , 勝復之作 , 而人身應之 。 經曰 : 隨其氣所在 , 期於左右 , 從其氣則和 , 違其氣則病 。 迭移其位者病 , 失守其位者危 , 寸尺反者死 , 陰陽交者死 。 又曰 : 先立其年 , 以知其氣 。 而主病之陰陽虛實 , 逆從生死 , 毋外此以為氣診矣 。
내가 살펴보건대, 사람은 천지의 기를 받아 태어나므로 하늘과 사람은 한 이치이다. 오운육기와 음양의 변화, 승복의 작용에 사람의 몸이 응한다. 경에서 ‘기가 있는 곳에 따라 좌우에서 살펴, 그 기를 따르면 조화롭고 거스르면 병든다. 서로 자리를 옮기면 병들고 제자리를 지키지 못하면 위태로우며, 촌척이 반대이면 죽고 음양이 교차하면 죽는다’고 하였다. 또 ‘먼저 그해를 세워 그 기를 알아야 한다’고 하였다. 병을 주관하는 음양허실과 역순생사는 이 범위 밖에 있지 않으므로 기의 진찰로 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