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和脈只論三陰 , 南天高兮北泉深 。 太陰專主右尺寸 , 厥陰尺寸左邊沉 。 少陰尺寸兩不應 , 相交相反死相臨 。 天和乃平脈也 , 諸陽為浮 , 諸陰為沉 , 故不言三陽 。 司天在泉 , 南政以天道言 。 甲己二歲論脈 , 則寸在南 , 而尺在北 。 三陰司天 , 則兩寸不應 。 太陰司天 , 右寸不應 。 少陰司天 , 兩寸不應 。 厥陰司天 , 左寸不應 。 三陰在泉 , 則兩尺不應 。 太陰在泉 , 右尺不應 。 少陰在泉 , 兩尺不應 。 厥陰在泉 , 左尺不應 。 北政以地道言 , 乙丙丁戊庚辛壬癸之歲 , 論脈則寸在北 , 而尺在南 。 三陰司天 , 則兩尺不應 。 太陰司天 , 右尺不應 。 少陰司天 , 兩尺不應 。 厥陰司天 , 左尺不應 。 三陰在泉 , 則兩寸不應 。 太陰在泉 , 右寸不應 。 少陰在泉 , 兩寸不應 。 厥陰在泉 , 右寸不應 。 不應者 , 皆為沉脈也 。《 紺珠經 》 曰 : 五行君火不用事 , 故南政少陰司天 。 君火在上 , 則兩寸不應 。 司泉君火在下 , 則兩尺不應 。 厥陰司天 , 君火在左 , 故左寸不應 , 司泉則左尺不應 。 太陰司天 , 君火在右 , 故右寸不應 , 司泉則右尺不應 。 北政少陰司天 , 君火在上 , 則兩尺不應 。 司泉君火在下 , 則兩寸不應 。 厥陰司天 , 君火在左 , 故左尺不應 , 司泉則左寸不應 。 太陰司天 , 君火在右 , 故右尺不應 , 司泉則右寸不應 。 凡不應者 , 謂脈沉而細 , 不應於手也 。 反之則沉為浮 , 細為大也 。 歲當君火在寸 , 而沉反見於尺 。 歲當君火在寸 , 而沉反見於尺 ; 歲當君火在尺 , 而沉反應於寸 。 經曰 : 尺寸反者死 。 歲當君火在左 , 而沉反見於右 ; 歲當君火在右 , 而沉反見於左 。 經曰 : 陰陽交者死 。 又曰 : 學診之士 , 必先歲氣 , 良有以哉 。 李南豐云 : 上與仲景 、 丹溪所說不同 , 然所論深得 《 素問 》 君火以退之旨 , 故從之 。
천화맥은 삼음만 논하니, 남쪽 하늘은 높고 북쪽 샘은 깊다. 태음은 오로지 오른쪽 촌척을 주관하고, 궐음은 왼쪽 촌척이 침하다. 소음은 촌척의 양쪽이 응하지 않으며, 서로 교차하거나 반대되면 죽음이 닥친다. 천화는 평맥이다. 여러 양은 부하고 여러 음은 침하므로 삼양은 말하지 않는다. 사천과 재천에서 남정은 천도로 말한다. 갑·기 두 해의 맥을 논하면 촌은 남쪽에 있고 척은 북쪽에 있다. 삼음이 사천하면 양쪽 촌부가 응하지 않는다. 태음이 사천하면 오른쪽 촌부가 응하지 않고, 소음이 사천하면 양쪽 촌부가 응하지 않으며, 궐음이 사천하면 왼쪽 촌부가 응하지 않는다. 삼음이 재천하면 양쪽 척부가 응하지 않는다. 태음이 재천하면 오른쪽 척부가 응하지 않고, 소음이 재천하면 양쪽 척부가 응하지 않으며, 궐음이 재천하면 왼쪽 척부가 응하지 않는다. 북정은 지도로 말한다. 을·병·정·무·경·신·임·계의 해에 맥을 논하면 촌은 북쪽에 있고 척은 남쪽에 있다. 삼음이 사천하면 양쪽 척부가 응하지 않는다. 태음이 사천하면 오른쪽 척부가 응하지 않고, 소음이 사천하면 양쪽 척부가 응하지 않으며, 궐음이 사천하면 왼쪽 척부가 응하지 않는다. 삼음이 재천하면 양쪽 촌부가 응하지 않는다. 태음이 재천하면 오른쪽 촌부가 응하지 않고, 소음이 재천하면 양쪽 촌부가 응하지 않으며, 궐음이 재천하면 오른쪽 촌부가 응하지 않는다. 응하지 않는다는 것은 모두 침맥이다. 『감주경』에서 말하였다. 오행의 군화는 일을 맡지 않으므로 남정에서 소음이 사천하면 군화가 위에 있어 양쪽 촌부가 응하지 않는다. 사천(司泉)하여 군화가 아래에 있으면 양쪽 척부가 응하지 않는다. 궐음이 사천하면 군화가 왼쪽에 있으므로 왼쪽 촌부가 응하지 않고, 사천(司泉)하면 왼쪽 척부가 응하지 않는다. 태음이 사천하면 군화가 오른쪽에 있으므로 오른쪽 촌부가 응하지 않고, 사천(司泉)하면 오른쪽 척부가 응하지 않는다. 북정에서 소음이 사천하면 군화가 위에 있어 양쪽 척부가 응하지 않는다. 사천(司泉)하여 군화가 아래에 있으면 양쪽 촌부가 응하지 않는다. 궐음이 사천하면 군화가 왼쪽에 있으므로 왼쪽 척부가 응하지 않고, 사천(司泉)하면 왼쪽 촌부가 응하지 않는다. 태음이 사천하면 군화가 오른쪽에 있으므로 오른쪽 척부가 응하지 않고, 사천(司泉)하면 오른쪽 촌부가 응하지 않는다. 응하지 않는다는 것은 맥이 침하면서 세하여 손에 응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이와 반대이면 침이 부가 되고 세가 대가 된다. 그해 군화가 촌부에 있어야 하는데 침이 도리어 척부에 보인다. 그해 군화가 촌부에 있어야 하는데 침이 도리어 척부에 보이고, 군화가 척부에 있어야 하는데 침이 도리어 촌부에 응한다. 경에서 ‘촌척이 반대이면 죽는다’고 하였다. 그해 군화가 왼쪽에 있어야 하는데 침이 도리어 오른쪽에 보이고, 군화가 오른쪽에 있어야 하는데 침이 도리어 왼쪽에 보인다. 경에서 ‘음양이 교차하면 죽는다’고 하였다. 또 ‘진찰을 배우는 사람은 반드시 먼저 세기를 알아야 한다’고 하였으니 참으로 까닭이 있다. 이남풍은 ‘위의 내용은 중경·단계의 말과 다르지만, 논한 것이 『소문』에서 군화가 물러난다는 뜻을 깊이 얻었으므로 따른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