血證有傷陽傷陰之分 , 柯韻伯曰 : 氣亢於上焦之陽分則陽絡傷 , 血隨氣而上溢於口鼻 , 桃仁承氣湯以下之 。 血隨氣而下陷於二便 , 補中益氣湯以舉之 。 氣有餘必挾火 , 當用苦寒以涼其氣 。 氣不足 , 便挾寒 , 宜用甘溫以益其氣 。 此調氣之大法也 。 又曰 : 血自心來者 , 補心丹主之 。 脾來者 , 歸脾湯主之 。 肺來者 , 生脈散主之 。 腎來者 , 腎氣丸主之 。 此補血之大法也 。 劉宗厚曰 : 四物湯 , 此特血病而求血藥之屬也 。 若氣虛血弱 , 又當從古人血虛以人參補之 , 陽旺即能生陰血也 。 補佐之屬 , 若紅花 、 桃仁 、 蘇木 、 丹皮 、 血竭者血滯所宜 , 蒲黃 、 阿膠 、 地榆 、 百草霜 、 棕櫚灰者血崩所宜 , 蓯蓉 、 瑣陽 、 牛膝 、 枸杞 、 龜板 、 夏枯草 、 益母者血虛所宜 , 乳香 、 沒藥 、 五靈脂 、 凌霄花者血痛所宜 。 乳酪血液之物血燥所宜 , 薑桂血寒所宜 , 苦參 、 生地汁血熱所宜 。 繆仲淳曰 : 治吐血有三訣 , 宜行血 , 不宜止血 ; 宜補肝 , 不宜伐肝 ; 宜降氣 , 不宜降火 。 葉天士曰 : 凡咳血之脈 , 右堅者 , 治在氣分 , 系震動胃絡所致 , 宜薄味調養胃陰 , 如生扁豆 、 茯神 、 北沙參 、 苡仁等類 ; 左堅者 , 乃肝腎陰傷所致 , 宜地黃 、 阿膠 、 枸杞 、 五味等類 ; 脈弦脅痛者 , 宜蘇子 、 桃仁 、 鬱金 、 降香等類 ; 成盆盈碗者 , 葛可久花蕊石散 , 或大黃黃連瀉心湯 。 一證而條分縷析 , 從此再加分別 , 則臨證有據矣 。 衄者 , 皆因經絡熱盛 , 陽氣壅重 , 迫血妄行而出於鼻也 , 以犀角地黃湯為主方 。 口鼻俱出為大衄血 , 歸脾湯加童便藕節 。 舌上出血曰舌衄 , 先用蒲黃煎湯漱之 , 次用槐花炒研摻之 , 黃耆六一湯合生脈散服之 。 熱湧舌上 , 出血如泉 , 川文蛤為散摻之 。 虛熱舌脹大 , 出血不止 , 生乾薑蒲黃為末摻之 。 血從齒縫中或齒齦中出者 , 曰齒衄 , 又曰牙宣 。 有風壅 , 有腎虛 , 有胃火 , 消風補腎清胃 , 宜審診施治 。 耳中出血為耳衄 , 以龍骨燒灰吹之 , 有肝火 , 有腎虛 , 宜臨證施治 。 血從目出 , 因誤藥而為壞證者 , 斷不可救 。 若暴病發熱見此 , 梔子豉湯加犀角秦皮丹皮赤芍 。 血從毛孔中出者為肌衄 , 脈數 , 當歸補血湯 。 脈浮 , 黃耆建中湯 。 脈弱 , 保元湯 。 脈盛 , 當歸六黃湯 。 便血有腸風臟毒脈痔之分 , 又有陽氣不升 , 下部虛而下血者 , 一見革脈 , 即宜溫補 。 葉天士曰 : 凡心肝為剛臟 , 可受柔藥 , 脾腎為柔臟 , 可受剛藥 。 羅謙甫治便血 , 立法以平胃散作主 , 加桂附乾薑歸芍 , 重加炒地榆以收下濕 , 即此意也 。 溲血與血淋不同 , 痛屬火盛 , 血淋也 , 土牛膝一味煎膏服之 。 不痛屬虛 , 溲血也 , 若腎陰虧損 , 六味加土牛膝 , 或過服助陽藥而致者 , 為難治 。
혈증에는 양을 상한 것과 음을 상한 것의 구분이 있다. 가운백은 “기가 상초의 양분에서 항성하면 양락이 상하므로, 혈이 기를 따라 위로 입과 코에 넘치면 도인승기탕으로 내려 보낸다. 혈이 기를 따라 아래로 대소변에 빠지면 보중익기탕으로 들어 올린다. 기가 남으면 반드시 화를 끼므로 쓰고 찬 약으로 그 기를 식혀야 하고, 기가 부족하면 곧 한을 끼므로 달고 따뜻한 약으로 그 기를 더해야 한다. 이것이 기를 조절하는 큰 법이다.”라고 하였다. 또 “혈이 심에서 오면 보심단이 주치하고, 비에서 오면 귀비탕이 주치하며, 폐에서 오면 생맥산이 주치하고, 신에서 오면 신기환이 주치한다. 이것이 혈을 보하는 큰 법이다.”라고 하였다. 유종후는 “사물탕은 다만 혈병에서 혈약을 구하는 부류이다. 기가 허하고 혈이 약하면 또 옛사람이 혈허를 인삼으로 보하라고 한 것을 따라야 하니, 양이 왕성하면 곧 음혈을 생할 수 있다. 보좌하는 약의 부류로 홍화·도인·소목·목단피·혈갈은 혈체에 알맞고, 포황·아교·지유·백초상·종려회는 혈붕에 알맞으며, 육종용·쇄양·우슬·구기자·귀판·하고초·익모초는 혈허에 알맞고, 유향·몰약·오령지·능소화는 혈통에 알맞다. 젖과 유제품, 혈액의 재료는 혈조에 알맞고, 생강·육계는 혈한에 알맞으며, 고삼·생지황즙은 혈열에 알맞다.”라고 하였다. 무중순은 “토혈을 치료하는 데에는 세 가지 비결이 있다. 혈을 운행시켜야 하고 지혈해서는 안 되며, 간을 보해야 하고 간을 쳐서는 안 되며, 기를 내려야 하고 화를 내려서는 안 된다.”라고 하였다. 섭천사는 “각혈의 맥에서 오른쪽이 견하면 치료는 기분에 있다. 위의 낙맥이 흔들린 데서 비롯되므로 맛이 담박한 약으로 위음을 조양해야 하며, 생편두·복신·북사삼·의이인 등의 부류가 알맞다. 왼쪽이 견하면 간신의 음이 상한 데서 비롯되므로 지황·아교·구기자·오미자 등의 부류가 알맞다. 맥이 현하고 옆구리가 아프면 소자·도인·울금·강향 등의 부류가 알맞다. 대야나 사발을 가득 채울 정도이면 갈가구의 화예석산이나 대황황련사심탕을 쓴다.”라고 하였다. 한 증상을 조목조목 분석하였으니 여기에서 다시 분별을 더하면 임상에서 근거가 생긴다. 육혈은 모두 경락에 열이 성하고 양기가 막혀 겹침으로써 혈을 핍박하여 함부로 흐르게 하여 코로 나오는 것이므로 서각지황탕을 주된 처방으로 삼는다. 입과 코에서 모두 나오는 것은 대육혈로, 귀비탕에 동변·우절을 더한다. 혀 위에서 출혈하는 것은 설육이라 하니, 먼저 포황을 달인 물로 헹구고 다음으로 괴화를 볶아 갈아 뿌리며, 황기육일탕과 생맥산을 합하여 복용한다. 열이 혀 위로 솟아 샘처럼 출혈하면 천문합을 가루 내어 뿌린다. 허열로 혀가 크게 붓고 출혈이 그치지 않으면 생건강·포황을 가루 내어 뿌린다. 피가 치아 틈이나 잇몸에서 나오는 것은 치육이라 하며 또 아선이라고 한다. 풍이 막힌 것도 있고 신허도 있으며 위화도 있으니, 풍을 없애고 신을 보하며 위를 맑게 하는 치료를 자세히 진찰하여 시행해야 한다. 귀에서 출혈하는 것은 이육이며 용골을 태운 재를 불어넣는다. 간화도 있고 신허도 있으므로 증상에 따라 치료해야 한다. 피가 눈에서 나오되 약을 잘못 써서 괴증이 된 경우에는 결코 구할 수 없다. 갑자기 병들어 열이 나면서 이것이 보이면 치자시탕에 서각·진피·목단피·적작약을 더한다. 피가 털구멍에서 나오는 것은 기육이다. 맥이 삭하면 당귀보혈탕, 부하면 황기건중탕, 약하면 보원탕, 성하면 당귀육황탕을 쓴다. 변혈에는 장풍·장독·맥치의 구분이 있고, 또 양기가 올라가지 못하여 하부가 허하고 하혈하는 경우가 있는데, 혁맥이 보이면 곧 따뜻하게 보해야 한다. 섭천사는 “심과 간은 강한 장이므로 부드러운 약을 받을 수 있고, 비와 신은 부드러운 장이므로 강한 약을 받을 수 있다.”라고 하였다. 나겸보가 변혈을 치료하면서 평위산을 위주로 삼고 육계·부자·건강·당귀·작약을 더하며 볶은 지유를 많이 더하여 아래의 습을 거둔 것이 바로 이런 뜻이다. 수혈과 혈림은 다르다. 아프면 화가 성한 데 속하니 혈림으로, 토우슬 한 약을 고약처럼 달여 복용한다. 아프지 않으면 허한 데 속하니 수혈이다. 신음이 줄고 손상된 경우에는 육미환에 토우슬을 더한다. 혹 양을 돕는 약을 지나치게 복용하여 생긴 것은 치료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