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二十五章 泄瀉

《 內經 》 云 : 濕勝則濡泄 , 宜胃苓湯統治之 , 如蒼白朮 、 二苓 、 澤瀉 、 川樸 、 甘草 、 桂枝 、 陳皮等 。
《내경》에서 습이 성하면 유설이 된다고 하였으니 위령탕으로 통틀어 다스리는 것이 좋으며 창출·백출·이령·택사·천박·감초·계지·진피 같은 것이다.
濕熱瀉 口中熱 , 溺赤 , 下瀉腸垢 , 為濕熱 , 去桂加防風 、 川連 。
습열사. 입안이 뜨겁고 소변이 붉으며 장의 때를 설사하는 것은 습열이니 계지를 빼고 방풍·천련을 더한다.
寒濕瀉 溺清 , 口和不渴 , 下利清穀 , 為寒濕 , 加乾薑 。
한습사. 소변이 맑고 입이 편안하며 갈증이 없고 소화되지 않은 곡식을 설사하는 것은 한습이니 건강을 더한다.
食積瀉 胸滿痞悶 , 噯腐吞酸 , 瀉下臭穢 , 為食積 , 加山楂 、 麥芽 。
식적사. 가슴이 그득하고 막혀 답답하며 썩은 냄새의 트림과 신물이 올라오고 냄새나고 더러운 것을 설사하는 것은 식적이니 산사·맥아를 더한다.
脾虛瀉 食少便頻 , 面色㿠白 , 為脾虛 , 去樸加人參 、 乾薑 。
비허사. 적게 먹고 자주 대변을 보며 얼굴빛이 희끄무레한 것은 비허이니 후박을 빼고 인삼·건강을 더한다.
腎虛瀉 五更作瀉依時 , 或臍下痛 , 為腎虛 , 去陳皮 、 厚朴 , 加附子 , 四神丸 。
신허사. 오경에 때맞춰 설사하거나 배꼽 아래가 아픈 것은 신허이니 진피·후박을 빼고 부자를 더하며 사신환을 쓴다.
吐瀉暴脫治法 忽然大瀉不止 , 大汗大喘 , 手足厥冷 , 兼吐者 , 須防脾腎之氣暴脫 。 夏月伏陰在內 , 多此證 , 宜附子理中湯大劑與之 , 不可服香蕾 、 藿香等 。
토사로 갑자기 탈하는 것을 다스리는 법. 갑자기 심한 설사가 그치지 않고 땀을 많이 흘리며 몹시 숨차하고 손발이 궐랭하며 구토까지 하면 비신의 기가 갑자기 탈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여름철에는 음이 안에 숨어 있어 이 증상이 많으니 부자이중탕을 많은 양으로 주어야 하며 향뢰·곽향 등은 먹어서는 안 된다.
暑熱瀉 吸受暑濕作瀉 , 宜六一散 , 香連丸 。
서열사. 서습을 들이마셔 받아 설사하면 육일산·향련환이 좋다.
氣虛瀉 氣虛下陷作瀉 , 宜補中益氣湯去當歸 , 加木香 、 葛根 。
기허사. 기가 허하여 아래로 처져 설사하면 보중익기탕에서 당귀를 빼고 목향·갈근을 더하는 것이 좋다.
飧泄 (飧泄 : 又名水穀利 。 指泄瀉完穀不化 。 ) 久風為飧泄 , 宜神術湯 ,《 聖濟 》 附子湯 。
손설(손설은 수곡리라고도 하며 곡식이 소화되지 않은 채 그대로 설사하는 것을 말한다). 오래된 풍은 손설이 되니 신술탕과 《성제》의 부자탕이 좋다.
痼冷 久瀉止而又發 , 瀉時腹痛 , 諸藥不效 , 此痼冷在腸間 , 宜先取去 , 然後調治 , 許學士 (許學士 : 許叔微 , 字知可 , 南宋醫家 。 曾任集賢院學士 , 故人稱許學士 。 )用溫脾湯 ,《 千金 》 用平胃散去蒼朮 , 加乾薑 、 肉桂 、 附子 。
고랭. 오래된 설사가 멎었다 다시 생기고 설사할 때 배가 아프며 여러 약이 효과가 없는 것은 고랭이 장 사이에 있는 것이다. 먼저 제거한 뒤 조리하여 다스려야 한다. 허학사(허학사는 허숙미로 자는 지가이며 남송 의가이다. 일찍이 집현원 학사를 지냈으므로 사람들이 허학사라 불렀다)는 온비탕을 썼고 《천금》에서는 평위산에서 창출을 빼고 건강·육계·부자를 더하여 썼다.
木賊土 痛瀉因土敗木賊 , 宜痛瀉要方 。 痛瀉要方陳皮芍 、 防風白朮煎湯酌 。 補土瀉木理肝脾 , 若作食傷醫便錯 。
목이 토를 해치는 것. 아프며 설사하는 것은 토가 패하고 목이 해치기 때문이니 통사요방이 좋다. 통사요방은 진피·작약·방풍·백출을 탕으로 달여 마신다. 토를 보하고 목을 사하여 간비를 다스리니 식상으로 여겨 치료하면 잘못이다.
久瀉 久瀉諸藥不效者 , 有臟熱腸寒 、 腸熱臟寒之辨 , 用烏梅丸二錢 , 米飲下 , 日三服 , 半月愈 。
오래된 설사. 오래된 설사에 여러 약이 효과가 없으면 오장에 열이 있고 장은 찬 경우와 장에 열이 있고 오장은 찬 경우를 가려야 한다. 오매환 두 돈을 미음으로 하루 세 차례 먹으면 보름에 낫는다.
又有久瀉 , 用肉蓯蓉 、 鹿角霜 、 當歸鬚等法 ; 又有芩 、 連 、 甘 、 葛 ; 有用阿膠 、 羊脂 、 乳酥 、 黃連末 、 蜂蜜熬膏等法 。 喻嘉言(喻嘉言 : 喻昌 , 字嘉言 , 明末清初醫家 。 )頗得其旨 。
또 오래된 설사에 육종용·녹각상·당귀수 등을 쓰는 법이 있고 황금·황련·감초·갈근을 쓰는 법이 있다. 아교·양지·유수·황련가루·벌꿀을 졸여 고를 만드는 등의 법도 있다. 유가언(유가언은 유창으로 자는 가언이며 명말청초의 의가이다)이 그 뜻을 자못 터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