醫方拾錦者 , 寒勁子游藝所輯也 。 拾者何也 , 東取也 。 不曰取而曰拾者 , 何也 ? 或因散失 , 或因拋棄 , 芥布星羅 , 世多翫忽 , 揉而集之 , 盡歸有用 , 是以謂之拾也 。 錦者 , 何也 ? 華物也 , 言有花樣 , 可採覽之呈以悅目也 。 收詩之豔者 , 擬比織錦 , 詞之佩者 , 此以錦繡 。 安在醫方之豔珮者 , 不可以錦名也 。 是以根府歧黃 , 博及百家 , 正訂無訛 , 蒐羅幽隱 , 勿能得此 。 收拾之便 , 綿方之精者 , 收是集也 。 善用則有益 , 不善用亦無損也 。 寒勁子簡練揣摩 。 未求有功 , 先求無過可知矣 。 陳氏有 《 拾遺 》, 馮氏有 《 錦囊 》, 寒勁子想已洞晰其蘊 。 拾錦之名 , 吾未能窺其命意所在 , 聊姑妄言之 。 以為遊藝所輯 。 然所否所 。
《의방습금》은 한경자가 유예하며 모은 것이다. 습이란 무엇인가? 여기저기서 취한다는 뜻이다. 취라 하지 않고 습이라 한 것은 무엇 때문인가? 혹 흩어져 없어지거나 버려져서 겨자씨처럼 널리고 별처럼 늘어서 있는데, 세상에서는 흔히 소홀히 여긴다. 이것을 모아 모두 쓸모 있는 것으로 돌리므로 습이라 한다. 금이란 무엇인가? 화려한 물건이다. 무늬가 있어 취하여 보고 눈을 즐겁게 한다는 말이다. 아름다운 시를 모으면 비단 짜기에 견주고, 패옥 같은 글은 금수에 견준다. 의방 가운데 아름답고 패옥 같은 것을 어찌 금이라 이름하지 못하겠는가? 그러므로 기백과 황제에 근거하고 널리 백가에 미쳐 바르게 교정하여 잘못이 없게 하고 깊이 감추어진 것을 모았으니, 이를 얻을 수 없다. 수습하기 편리하게 좋은 의방의 정수를 모은 것이 이 책이다. 잘 쓰면 유익하고 잘 쓰지 못해도 손해가 없다. 한경자가 간추리고 익히며 헤아려, 공을 세우기 전에 먼저 허물이 없기를 구했음을 알 수 있다. 진씨에게는 《습유》가 있고 풍씨에게는 《금낭》이 있으니, 한경자는 이미 그 깊은 뜻을 꿰뚫었을 것이다. 습금이라는 이름에 어떤 뜻을 담았는지 나는 헤아리지 못하고, 우선 함부로 말해 보는 것이다. 유예하며 모은 것이라 여긴다. 연소부소(然所否所).
同治癸酉一陽月陽生日云岩莫知之識
동치 계유년 일양월 양이 생기는 날, 운암 막지지가 쓰다.
大梁王風年敬書
대량 왕풍년이 삼가 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