老人陰虛者 , 十常八九 , 陽虛者 , 百無一二 , 天地古今之理亦然 。 試觀古人敦厚和平 , 陰之體也 , 今人尖銳躁急 , 陽之體也 , 世道漸漓 , 亦指此敦厚和平之陰氣漸漓耳 。 審此則古方治今病斷有不可執者 , 至論進陽退陰 , 進君子退小人 , 若 《 易 》 之喜復而惡剝 , 此陽蓋指生髮之氣 , 陽指肅殺之氣 , 又非謂人身日用消長之陰陽也 。
노인 가운데 음허한 사람은 늘 열에 여덟아홉이고 양허한 사람은 백에 하나둘도 없으니 천지 고금의 이치도 그러하다. 옛사람은 돈후하고 화평하였으니 음의 본체이고 지금 사람은 날카롭고 조급하니 양의 본체임을 보라. 세도가 점차 엷어진다는 것도 이 돈후하고 화평한 음기가 점차 엷어짐을 가리킬 뿐이다. 이를 살피면 고방으로 지금의 병을 치료할 때 결코 고집해서는 안 되는 것이 있다. 양을 나아가게 하고 음을 물리치며 군자를 나아가게 하고 소인을 물리친다는 논의, 『역』이 복을 좋아하고 박을 싫어하는 것과 같은 경우의 양은 생발의 기를 가리키고 양은 숙살의 기를 가리키므로, 또 사람의 몸에서 날마다 소장하는 음양을 말한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