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彭)思正誤必先正名名正而誤自見如三陰三陽人身之經脈名也以其行於手足之陽故謂之手足三陽行於手足之陰故謂之手足三陰內連臟腑有形有質非若老少陰陽空論理氣可以到處配合也又如在天為風在地為木在臟為肝在天為熱在地為火在臟為心在天為濕在地為土在臟為脾在天為燥在地為金在臟為肺在天為寒在地為水在臟為腎此是醫經妙諦即運氣篇中亦嘗引用非以五行之氣天地人一線貫通有斷斷不可移易者耶今乃云少陰之上熱氣主之則偏舉其心而遺漏其腎矣又云太陰之上濕氣主之則偏舉其脾而遺漏其肺矣若雲陽明燥氣指大腸言即所以言肺太陽寒氣指膀胱言即所以言腎若然則同一論五行何以論風熱濕則以藏言論寒燥獨以府言無非欲勉強配合三陰三陽而已況五行之外硬添一火謂其火有陰陽二種也不思火有陰陽金木水土獨無陰陽二種乎何以絕不分舉也且中見一條明明指臟腑表裡言然亦頗有誤處若一指出立見其謬何則少陰與太陽為表裡者心與小腸腎與膀胱也今論太陽止曰寒氣治之中見少陰論少陰則曰熱氣治之中見太陽則是心與膀胱為表裡也錯亂如此可謂經文乎然歷代名醫除扁鵲仲景外無不引用故錄而辨之
팽은 생각한다. 잘못을 바로잡으려면 먼저 이름을 바로잡아야 하니 이름이 바르면 잘못은 저절로 드러난다. 삼음삼양은 사람 몸의 경맥 이름이다. 손발의 양 부위를 운행하므로 수족삼양이라 하고 손발의 음 부위를 운행하므로 수족삼음이라 하며, 안으로 장부에 이어져 형체와 질이 있다. 노소음양처럼 이기만을 논하여 어디에나 배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또 하늘에서는 풍, 땅에서는 목, 장에서는 간이고, 하늘에서는 열, 땅에서는 화, 장에서는 심이며, 하늘에서는 습, 땅에서는 토, 장에서는 비이고, 하늘에서는 조, 땅에서는 금, 장에서는 폐이며, 하늘에서는 한, 땅에서는 수, 장에서는 신이라는 것은 의경의 오묘한 진리이다. 「운기」 편 안에서도 일찍이 인용하였으니, 오행의 기로 천지인이 한 줄로 관통되어 결코 바꿀 수 없는 것이 있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그런데 지금 소음 위는 열기가 주관한다고 하면 심만 치우쳐 들고 신은 빠뜨린 것이며, 태음 위는 습기가 주관한다고 하면 비만 치우쳐 들고 폐는 빠뜨린 것이다. 양명조기는 대장을 가리키니 곧 폐를 말한 것이고 태양한기는 방광을 가리키니 곧 신을 말한 것이라고 한다면, 똑같이 오행을 논하면서 왜 풍·열·습을 논할 때는 장으로 말하고 한·조를 논할 때만 부로 말하는가. 억지로 삼음삼양에 맞추려는 것일 뿐이다. 더구나 오행 밖에 억지로 화 하나를 더하여 화에 음양 두 종류가 있다고 하면서, 화에 음양이 있으면 금·목·수·토에는 유독 음양 두 종류가 없겠는가 하는 것은 생각하지 않는다. 왜 전혀 나누어 들지 않는가.
또 중견이라는 조문은 분명히 장부의 표리를 가리킨 말인데도 잘못된 곳이 상당히 있으므로 하나씩 지적하면 그 오류가 곧 드러난다. 왜인가? 소음과 태양이 표리라는 것은 심과 소장, 신과 방광이다. 그런데 지금 태양을 논하면서 한기가 다스리고 가운데에 소음이 나타난다고만 하며, 소음을 논하면서 열기가 다스리고 가운데에 태양이 나타난다고 하면, 심과 방광이 표리가 되는 것이다. 이처럼 착란되었으니 경문이라 할 수 있겠는가. 그러나 역대 명의 중 편작과 중경을 제외하고는 인용하지 않은 이가 없으므로 기록하여 변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