發熱 , 汗出 , 惡風 , 脈緩者 , 名曰中風 。 惡寒 , 體疼 , 嘔逆 , 脈寸尺俱緊者 , 名曰傷寒 。 此風寒脈證之提綱也 , 分言之六經 , 各有專證 , 各有異脈 。 太陽受病 , 寸尺俱浮 。 陽明受病 , 寸尺俱長 。 少陽受病 , 寸尺俱弦 。 太陰受病 , 寸尺俱細 。 少陰受病 , 寸尺俱弱 。 厥陰受病 , 寸尺俱微而緩 , 故曰脈異 。 太陽汗不出名傷寒 , 汗自出名中風 。 陽明能食為中風 , 不能食為傷寒 。 少陽耳聾 , 目赤 , 胸滿 , 心煩 , 為中風 ; 頭痛 , 發熱 , 而脈弦細 , 為傷寒 。 太陰中風 , 手足自溫 , 傷寒自利 , 不渴 。 少陰中風 , 自利而渴 , 傷寒欲吐欲寐 。 厥陰中風 , 舌卷囊縮 , 傷寒飢不欲食 。 故曰證專在三陽 , 脈則浮 , 三陰脈則沉 , 其緩緊遲細則一 。 若浮不緩 , 不緊 , 而滑數 , 沉不細 , 不遲 , 而濡急 , 則即風溫與濕溫之脈 。 再審其證 , 庶無錯誤 。 至於陽證見陰脈 , 陰證見陽脈 , 舍從兩難 , 乃系疫證 , 與寒溫異治矣 。
열이 나고 땀이 나며 바람을 싫어하고 맥이 완한 것은 중풍이라 한다. 오한이 나고 몸이 아프며 구역하고 촌척맥이 모두 긴한 것은 상한이라 한다. 이것이 풍한 맥증의 제강이다. 나누어 말하면 육경은 각각 전속하는 증이 있고 각각 다른 맥이 있다. 태양이 병들면 촌척이 모두 부하고, 양명이 병들면 촌척이 모두 장하며, 소양이 병들면 촌척이 모두 현하고, 태음이 병들면 촌척이 모두 세하며, 소음이 병들면 촌척이 모두 약하고, 궐음이 병들면 촌척이 모두 미하면서 완하므로 맥이 다르다고 한다. 태양에서 땀이 나지 않으면 상한이라 하고 땀이 저절로 나면 중풍이라 한다. 양명에서 먹을 수 있으면 중풍이고 먹을 수 없으면 상한이다. 소양에서 귀가 먹고 눈이 붉으며 가슴이 그득하고 심번이 있으면 중풍이며, 머리가 아프고 열이 나며 맥이 현세하면 상한이다. 태음 중풍은 손발이 저절로 따뜻하고 상한은 저절로 설사하되 목마르지 않다. 소음 중풍은 저절로 설사하면서 목마르고 상한은 토하려 하고 자려 한다. 궐음 중풍은 혀가 말리고 음낭이 오그라들며 상한은 배가 고파도 먹으려 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증이 전속한다고 한다. 삼양에 있으면 맥이 부하고 삼음의 맥은 침하되 완·긴·지·세한 점은 같다. 부하면서 완하지도 긴하지도 않고 활삭하거나, 침하면서 세하지도 지하지도 않고 유급하면 곧 풍온과 습온의 맥이다. 다시 증을 살피면 거의 오류가 없을 것이다. 양증에 음맥이 보이거나 음증에 양맥이 보여 버리기도 따르기도 어려우면 이는 역증으로 한·온과는 다르게 치료한다.
寒本陰邪 , 何以傷寒證中又有中風 ? 溫乃陽邪 , 何以溫證之中 , 又有濕溫 ? 要知陰中有陽 , 陽中有陰 。 寒證中傷寒是主 , 中風是賓 。 溫證中風溫是主 , 濕溫是賓 。 濕溫與傷寒相對待 , 風溫與中風相對待 。 而疫則有寒有溫 , 溫疫是其常 , 寒疫是其變 。 知常知變 , 知對待 , 知賓主 , 可與言陰陽互根之理矣 ! 彼囿於一偏者 , 不肆用寒涼 , 即概用溫補 。 曾亦思偏寒偏熱之證 , 不多見耶 。
한은 본래 음사인데 어째서 상한증 가운데 또 중풍이 있는가. 온은 양사인데 어째서 온증 가운데 또 습온이 있는가. 음 가운데 양이 있고 양 가운데 음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한증에서는 상한이 주이고 중풍이 객이다. 온증에서는 풍온이 주이고 습온이 객이다. 습온은 상한과 서로 대하고 풍온은 중풍과 서로 대한다. 역에는 한과 온이 있으니 온역은 상이고 한역은 변이다. 상과 변을 알고 서로 대함을 알고 주객을 알면 음양이 서로 근본이 되는 이치를 함께 말할 수 있다. 한쪽에 갇힌 사람은 한량약을 함부로 쓰지 않으면 온보약을 일률적으로 쓴다. 한이나 열에 치우친 증이 흔하지 않다는 것을 생각이나 해 보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