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夫自古通天者 , 生之本本於 陰 陽 , 其氣九州九竅皆通乎天氣 ( 通天 , 謂元氣 , 即天 真 也 。 然形假地生 , 命惟天賦 , 故奉生之氣 , 通繫於天 , 稟於 陰 陽而 為 根本也 。〈 寶命全形論 〉 曰 :「 人生於地 , 懸命於天 , 天地合氣 , 命之曰人 。」〈 四氣調神大論 〉 曰 :「 陰 陽四時者 , 萬物之終始也 , 死生之本也 。」 又曰 :「 逆其根 , 則伐其本 , 壞其 真 矣 。」 此其義也 。 九州 , 謂冀 、 兗 、 青 、 徐 、 楊 、 荊 、 豫 、 梁 、 雍也 。 然地列九州 , 人施九竅 , 精神往復 , 氣與參同 , 故曰九州九竅也 。《 靈樞經 》 曰 :「 地有九州 , 人有九竅 。」 則其義也 。 先言其氣者 , 謂天 真 之氣常繫屬於中也 , 天氣不絕 , 真 靈 內 屬 , 行藏動靜 , 悉與天通 , 故曰皆通乎天氣也 。 ) 。 故其生五 , 其氣三 ( 形之所存 , 假五行而運用 , 徵其本始從三氣以生成 , 故云其生五 , 其氣三也 。 氣之三者 , 亦副三元 。 ) ( 新校正云 :「 詳夫自古通天者 , 至此與 〈 生氣通天論 〉 同 , 注頗異 , 當兩觀之 。」 ) 。 三而成天 , 三而成地 , 三而成人 ( 非唯人獨由三氣以生 , 天地之道亦如是矣 。 故 《 易 》 乾坤諸卦 , 皆必三矣 。 ) 。 三而三之 , 合則 為 九 , 九分 為 九野 , 九野 為 九藏 ( 九野者 , 應九藏而 為 義也 。《 爾雅 》 曰 :「 邑外 為 郊 , 郊外 為 甸 , 甸外 為 牧 , 牧外 為 林 , 林外 為 坰 , 坰外 為 野 。」 則此之謂也 。 ) ( 新校正云 :「 按 今《 爾雅 》 云 :『 邑外謂之郊 , 郊外謂之牧 , 牧外謂之野 , 野外謂之林 , 林外謂之坰 。』 與王氏所引有異 。」 ) 。 故形藏四 , 神藏五 , 合 為 九藏 , 以應之也 ( 形藏四者 , 一頭角 , 二耳目 , 三口齒 , 四胸中也 。 形分 為 藏 , 故以名焉 。 神藏五者 , 一肝 , 二心 , 三脾 , 四肺 , 五腎也 。 神藏於 內, 故以名焉 。 所謂神藏者 , 肝藏魂 , 心藏神 , 脾藏意 , 肺藏魄 , 腎藏志也 , 故此二別爾 。 ) ( 新校正云 :「 詳此乃 〈 宣明五氣篇 〉 文與 〈 生氣通天 〉 注重又與 〈 三部九候論 〉 注重 , 所以名神藏形藏之說具 〈 三部九候論 〉 注 。」 ) 。
“예부터 하늘과 통하는 것은 생명의 근본이며, 그 근본은 음양에 있습니다. 그 기와 구주, 구규는 모두 천기와 통합니다. (하늘과 통하는 것은 원기, 곧 천진을 말한다. 형체는 땅을 빌려 생기고 생명은 하늘이 부여하므로, 생명을 받드는 기는 하늘에 통하여 이어지며 음양을 받아 근본으로 삼는다. 〈보명전형론〉에서 ‘사람은 땅에서 생기고 생명은 하늘에 매여 있으니, 천지가 기를 합한 것을 사람이라 이름한다’고 하였다. 〈사기조신대론〉에서는 ‘음양과 사시는 만물의 끝과 시작이며 죽고 사는 근본이다’라고 하였고, 또 ‘그 뿌리를 거스르면 그 근본을 치고 그 참됨을 무너뜨린다’고 하였으니, 이것이 그 뜻이다. 구주는 기·연·청·서·양·형·예·양·옹을 말한다. 땅에는 구주가 펼쳐져 있고 사람에게는 아홉 구멍이 베풀어져 있으며 정신이 오가고 기가 서로 참여하여 같아지므로 구주와 구규라 한다. 《영추경》에서 ‘땅에는 구주가 있고 사람에게는 구규가 있다’고 하였으니 그 뜻이다. 먼저 그 기를 말한 것은 천진의 기가 늘 그 안에 매여 속함을 말한다. 천기가 끊어지지 않고 참된 영이 안에 속하여, 행하고 거두며 움직이고 고요한 것이 모두 하늘과 통하므로 모두 천기와 통한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그 생은 다섯이고 그 기는 셋입니다. (형체가 존재하는 것은 오행을 빌려 운용하며, 그 근본과 시작을 살피면 세 기를 따라 생성되므로 그 생은 다섯이고 그 기는 셋이라고 하였다. 기가 셋인 것은 또한 삼원에 대응한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예부터 하늘과 통한다는 구절에서 여기까지는 〈생기통천론〉과 같은데 주석은 상당히 다르므로 양쪽을 함께 보아야 한다.’) 셋으로 하늘을 이루고, 셋으로 땅을 이루며, 셋으로 사람을 이룹니다. (사람만 홀로 세 기에 의해 생기는 것이 아니라 천지의 도 역시 이와 같다. 그러므로 《역》의 건·곤 여러 괘는 모두 반드시 셋이다.) 셋에 다시 셋을 곱하여 합하면 아홉이 되고, 아홉을 나누어 구야로 삼으며, 구야는 구장이 됩니다. (구야는 구장에 응한다는 뜻이다. 《이아》에서 ‘읍 밖은 교이고, 교 밖은 전이며, 전 밖은 목이고, 목 밖은 임이며, 임 밖은 경이고, 경 밖은 야이다’라고 하였으니 이를 말한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지금 《이아》에는 “읍 밖을 교라 하고, 교 밖을 목이라 하며, 목 밖을 야라 하고, 야 밖을 임이라 하며, 임 밖을 경이라 한다”라고 하였으니, 왕씨가 인용한 것과 다르다.’) 그러므로 형장은 넷이고 신장은 다섯이니, 합하여 아홉 장으로 이에 응합니다. (형장이 넷이라는 것은 첫째 두각, 둘째 귀와 눈, 셋째 입과 이, 넷째 가슴 속이다. 형체를 나누어 장으로 삼았으므로 이렇게 이름하였다. 신장이 다섯이라는 것은 첫째 간, 둘째 심, 셋째 비, 넷째 폐, 다섯째 신이다. 신을 안에 저장하므로 이렇게 이름하였다. 이른바 신장이란 간은 혼을 저장하고 심은 신을 저장하며 비는 의를 저장하고 폐는 백을 저장하며 신은 지를 저장하는 것이니, 이 때문에 두 가지로 구별한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이것은 〈선명오기편〉의 글로, 〈생기통천〉의 주석과 겹치고 또 〈삼부구후론〉의 주석과도 겹친다. 신장과 형장이라 이름한 까닭에 관한 설명은 〈삼부구후론〉의 주석에 갖추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