重廣補註黃帝 內 經素問卷第二

陰 陽應象大論篇第五 ( 新校正云 :「 按全元起本在第九卷 。」 )
음양응상대론편 제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전원기 판본에서는 제구권에 있다.”)
黃帝曰 :「 陰 陽者 , 天地之道也 ( 謂變化生成之道也 。 老子曰 :「 萬物負 陰 而抱陽 , 沖氣以 為 和 。」《 易 》〈 繫辭 〉 曰 :「 一 陰 一陽之謂道 , 此之謂也 。」 ) 。 萬物之綱紀 ( 滋生之用也 。 陽與之正氣以生 , 陰 為 之主持以立 , 故 為 萬物之綱紀也 。〈 陰 陽離合論 〉 曰 :「 陽與之正 , 陰 為 之主 。」 則謂此也 。 ) , 變化之父母 ( 異類之用也 。 何者然 ? 鷹化 為 鳩 , 田鼠化 為 鴽 , 腐草化 為 螢 , 雀入大水 為 蛤 , 雉入大水 為 蜃 , 如此皆異類 , 因變化而成有也 。 ) , 生殺之本始 ( 寒暑之用也 。 萬物假陽氣 溫 而生 , 因 陰 氣寒而死 , 故知生殺本始是 陰 陽之所運 為 也 。 ) , 神明之府也 ( 府 , 宮府也 。 言所以生殺變化之多端者 , 何哉 ? 以神明居其中也 。 下文曰 :「 天地之動靜 , 神明 為 之綱紀 。」 故 《 易 》〈 繫辭 〉 曰 :「 陰 陽不測之謂神 。」 亦謂居其中也 。 ) ( 新校正云 :「 詳 『 陰 陽 』 至 『 神明之府 』 與 〈 天元紀大論 〉 同 , 注頗異 。」 ) 。 治病必求於本 ( 陰 陽與萬類生殺變化 , 猶然在於人身同相參合 , 故治病之道必先求之 。 ) 。
황제께서 말씀하셨다. “음양은 천지의 도입니다. (변화하고 생겨나 이루어지는 도를 말한다. 노자는 “만물은 음을 지고 양을 안으며 충기가 조화를 이룬다”고 하였다. 《역》 〈계사〉에서 “한 번 음이 되고 한 번 양이 되는 것을 도라 하니, 이것을 말한다”고 하였다.) 만물의 기강이며 (생겨나게 하고 기르는 작용이다. 양이 바른 기를 주어 생기게 하고 음이 주재하여 서게 하므로 만물의 기강이 된다. 〈음양이합론〉에서 “양은 바름을 주고 음은 주인이 된다”고 한 것이 바로 이를 말한다), 변화의 부모이고 (다른 부류가 되게 하는 작용이다. 어째서 그런가? 매가 비둘기로 변하고 들쥐가 메추라기로 변하며 썩은 풀이 반딧불이가 되고, 참새가 큰물에 들어가 조개가 되며 꿩이 큰물에 들어가 큰조개가 된다. 이처럼 모두 다른 부류가 변화로 말미암아 생겨나 존재하게 된다), 살리고 죽이는 근본이며 시초입니다. (추위와 더위의 작용이다. 만물은 양기의 따뜻함을 빌려 살고 음기의 차가움으로 말미암아 죽으므로, 살리고 죽이는 근본과 시초는 음양이 운행하며 행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신명이 머무는 부입니다. (부는 궁부이다. 살리고 죽이며 변화하는 양상이 여러 가지인 까닭은 무엇인가? 신명이 그 가운데 머물기 때문이다. 아래 글에서 “천지가 움직이고 고요한 것에는 신명이 기강이 된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역》 〈계사〉에서 “음양을 헤아릴 수 없는 것을 신이라 한다”고 하였으니, 또한 그 가운데 머문다는 말이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음양’에서 ‘신명이 머무는 부’까지는 〈천원기대론〉과 같지만 주석은 상당히 다르다.”) 병을 다스릴 때에는 반드시 근본을 구해야 합니다. (음양이 만물을 살리고 죽이고 변화시키는 것은 사람의 몸에서도 똑같이 서로 참여하고 합하므로, 병을 다스리는 도는 반드시 먼저 그것을 구해야 한다.)
「 故積陽 為 天 , 積 陰 為 地 ( 言 陰 陽 為 天地之道者 , 何以此 。 ) 。 陰 靜陽躁 ( 言應物類運用之標格也 。 ) , 陽生 陰 長 , 陽殺 陰 藏 ( 明前天地殺生之殊用也 。《 神農 》 曰 :「 天以陽生 陰 長 , 地以陽殺 陰 藏 。」 ) ( 新校正云 :「 詳 陰 長陽殺之義 , 或者疑之 。 按 《 周易 》 八卦布四方之義 , 則可見矣 。 坤者 , 陰 也 , 位西南隅 , 時在六月七月之交 , 萬物之所盛長也 , 安謂 陰 無長之理 。 乾者 , 陽也 , 位戌亥之分 , 時在九月十月之交 , 萬物之所收殺也 , 孰謂陽無殺之理 。 以是明之 陰 長陽殺之理可見矣 。 此語又見 〈 天元紀大論 〉, 其說自異 。」 ) 。 陽化氣 , 陰 成形 ( 明前萬物滋生之綱紀也 。 ) 。 寒極生熱 , 熱極生寒 ( 明前之大體也 。 ) 。 寒氣生濁 , 熱氣生清 ( 言正氣也 。 ) , 清氣在下則生飧 泄, 濁氣在上則生䐜脹 ( 熱氣在下 , 則 穀 不化 , 故飧 泄。 寒氣在上 , 則氣不散 , 故䐜脹 。 何者 ? 以 陰 靜而陽躁也 。 ) 。 此 陰 陽反作 , 病之逆從也 ( 反 , 謂反覆 。 作 , 謂作務 。 反覆作務則病如是 。 ) 。
“그러므로 양이 쌓여 하늘이 되고 음이 쌓여 땅이 됩니다. (음양이 천지의 도라고 한 까닭이 여기에 있다는 말이다.) 음은 고요하고 양은 움직입니다. (사물의 부류에 호응하여 운용하는 준칙을 말한다.) 양은 생겨나게 하고 음은 자라게 하며, 양은 죽이고 음은 저장합니다. (앞에서 말한 천지가 죽이고 살리는 서로 다른 작용을 밝힌 것이다. 《신농》에서 “하늘은 양으로 생겨나게 하고 음으로 자라게 하며, 땅은 양으로 죽이고 음으로 저장한다”고 하였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음이 자라게 하고 양이 죽인다는 뜻을 혹자는 의심한다. 《주역》에서 팔괘를 사방에 배치한 뜻을 살펴보면 알 수 있다. 곤은 음으로 서남 모퉁이에 자리하며, 때는 육월과 칠월의 교차점으로 만물이 무성하게 자라는 때이다. 어찌 음에는 자라게 하는 이치가 없다고 하겠는가? 건은 양으로 술과 해의 구역에 자리하며, 때는 구월과 시월의 교차점으로 만물이 거두어지고 죽는 때이다. 누가 양에는 죽이는 이치가 없다고 하겠는가? 이로써 밝히면 음이 자라게 하고 양이 죽이는 이치를 알 수 있다. 이 말은 또 〈천원기대론〉에 보이는데 그 설명은 서로 다르다.”) 양은 기로 화하고 음은 형체를 이룹니다. (앞서 말한 만물이 생겨나고 자라는 기강을 밝힌 것이다.) 추위가 극에 이르면 열이 생기고 열이 극에 이르면 추위가 생깁니다. (앞서 말한 큰 틀을 밝힌 것이다.) 찬 기는 탁함을 낳고 뜨거운 기는 맑음을 낳습니다. (바른 기를 말한다.) 맑은 기가 아래에 있으면 손설이 생기고 탁한 기가 위에 있으면 창만이 생깁니다. (뜨거운 기가 아래에 있으면 곡식이 소화되지 않으므로 손설이 된다. 찬 기가 위에 있으면 기가 흩어지지 않으므로 창만이 된다. 왜 그런가? 음은 고요하고 양은 움직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음양이 거꾸로 작용하여 생긴 병의 역순입니다. (반은 뒤집힘을 말하고, 작은 작용함을 말한다. 뒤집혀 작용하면 병이 이와 같이 된다.)
「 故清陽 為 天 , 濁 陰 為 地 。 地氣上 為 雲 , 天氣下 為 雨 。 雨出地氣 , 雲出天氣 ( 陰 凝上結則合以成雲 , 陽散下流則注而 為 雨 , 雨從雲以施化 , 故言雨出地 。 雲憑氣以交合 , 故言雲出天 , 天地之理且然 , 人身清濁亦如是也 。 ) 。 故清陽出上竅 , 濁 陰 出下竅 ( 氣本乎天者親上 , 氣本乎地者親下 , 各從其類也 。 上竅謂耳 、 目 、 鼻 、 口 , 下竅謂前 陰、 後 陰。 ) 。 清陽發腠理 , 濁 陰 走五藏 ( 腠理謂滲 泄 之門 , 故清陽可以散發 , 五藏 為 包藏之所 , 故濁 陰 可以走之 。 ) 。 清陽實四支 , 濁 陰 歸六府 ( 四支外動 , 故清陽實之 。 六府 內 化 , 故濁 陰 歸之 。 ) 。
“그러므로 맑은 양은 하늘이 되고 탁한 음은 땅이 됩니다. 땅의 기가 올라가 구름이 되고 하늘의 기가 내려가 비가 됩니다. 비는 땅의 기에서 나오고 구름은 하늘의 기에서 나옵니다. (음이 응결하여 위로 맺히면 합하여 구름이 되고, 양이 흩어져 아래로 흐르면 쏟아져 비가 된다. 비는 구름을 따라 변화를 베풀므로 비가 땅에서 나온다고 하였다. 구름은 기에 의지하여 사귀고 합하므로 구름이 하늘에서 나온다고 하였다. 천지의 이치가 그러하듯 사람 몸의 청탁도 이와 같다.) 그러므로 맑은 양은 위의 구멍으로 나오고 탁한 음은 아래의 구멍으로 나옵니다. (기가 하늘에 근본을 둔 것은 위와 가깝고, 기가 땅에 근본을 둔 것은 아래와 가까워 각각 자기 부류를 따른다. 위의 구멍은 귀·눈·코·입을 말하고, 아래의 구멍은 앞의 음부와 뒤의 음부를 말한다.) 맑은 양은 주리로 발산되고 탁한 음은 오장으로 갑니다. (주리는 스며 나오는 문이므로 맑은 양이 흩어져 발할 수 있고, 오장은 감싸 저장하는 곳이므로 탁한 음이 그곳으로 갈 수 있다.) 맑은 양은 사지를 충실하게 하고 탁한 음은 육부로 돌아갑니다. (사지는 밖에서 움직이므로 맑은 양이 이를 충실하게 한다. 육부는 안에서 변화시키므로 탁한 음이 그곳으로 돌아간다.)
「 水 為 陰, 火 為 陽 ( 水寒而靜 , 故 為 陰。 火熱而躁 , 故 為 陽 。 ) 。 陽 為 氣 , 陰 為 味 ( 氣惟散布 , 故陽 為 之 。 味曰從形 , 故 陰 為 之 。 ) 。 味歸形 , 形歸氣 , 氣歸精 , 精歸化 ( 形食味 , 故味歸形 , 氣養形 , 故形歸氣 , 精食氣 , 故氣歸精 , 化生精 , 故精歸化 。 ) 。 精食氣 , 形食味 ( 氣化則精生 , 味和則形長 , 故云食之也 。 ) 。 化生精 , 氣生形 ( 精微之液 , 惟血化而成 , 形質之有 , 資氣行營立 , 故斯二者各奉生乎 ? ) 。 味傷形 , 氣傷精 ( 過其節也 。 ) 。 精化 為 氣 , 氣傷於味 ( 精承化養則食氣 , 精若化生則不食氣 , 精血 內 結 , 鬱 為 穢腐 , 攻胃則五味倨然不得入也 。 女人重身 , 精化百日 , 皆傷於味也 。 ) 。 陰 味出下竅 , 陽氣出上竅 ( 味有質 , 故下流於便寫之竅 。 氣無形 , 故上出於呼吸之門 。 ) 。 味厚者 為 陰, 薄 為 陰 之陽 。 氣厚者 為 陽 , 薄 為 陽之 陰 ( 陽 為 氣 , 氣厚者 為 純陽 。 陰 為 味 , 味厚者 為 純 陰。 故味薄者 , 為 陰 中之陽 , 氣薄者 , 為 陽中之 陰。 ) 。 味厚則 泄, 薄則通 , 氣薄則發 泄, 厚則發熱 ( 陰 氣潤下 , 故味厚則 泄 利 。 陽氣炎上 , 故氣厚則發熱 。 味薄 為 陰 少 , 故通 泄, 氣薄 為 陽少 , 故汗出發 泄, 謂汗出也 。 ) 。
“물은 음이고 불은 양입니다. (물은 차고 고요하므로 음이며, 불은 뜨겁고 움직이므로 양이다.) 양은 기가 되고 음은 맛이 됩니다. (기는 흩어져 퍼지므로 양이 이를 이루고, 맛은 형체를 따르므로 음이 이를 이룬다.) 맛은 형체에 귀속되고 형체는 기에 귀속되며, 기는 정에 귀속되고 정은 변화에 귀속됩니다. (형체가 맛을 먹으므로 맛은 형체에 귀속된다. 기가 형체를 기르므로 형체는 기에 귀속된다. 정이 기를 먹으므로 기는 정에 귀속된다. 변화가 정을 낳으므로 정은 변화에 귀속된다.) 정은 기를 먹고 형체는 맛을 먹습니다. (기가 변화하면 정이 생기고 맛이 조화하면 형체가 자라므로 먹는다고 하였다.) 변화는 정을 낳고 기는 형체를 낳습니다. (정미한 액은 혈이 변화하여 이루어지고, 형질의 존재는 기가 운행하고 영양하는 것에 의지하여 성립하므로, 이 둘은 각각 생겨남을 받드는 것이 아니겠는가?) 맛은 형체를 상하고 기는 정을 상합니다. (그 절도를 지나쳤기 때문이다.) 정이 변화하여 기가 되고, 기는 맛에 상합니다. (정이 변화에 의해 길러지면 기를 먹지만, 정이 변화하여 생겨나면 기를 먹지 않는다. 정혈이 안에서 맺혀 막히고 더럽게 썩은 것이 되어 위를 공격하면 오미가 막혀 들어가지 못한다. 여자가 임신하여 정이 변화하는 백 일 동안에는 모두 맛에 상한다.) 음의 맛은 아래의 구멍으로 나오고 양의 기는 위의 구멍으로 나옵니다. (맛은 바탕이 있으므로 배설하는 구멍으로 아래로 흐른다. 기는 형체가 없으므로 호흡하는 문으로 위로 나온다.) 맛이 두터운 것은 음이고 엷은 것은 음 속의 양입니다. 기가 두터운 것은 양이고 엷은 것은 양 속의 음입니다. (양은 기이므로 기가 두터운 것은 순양이고, 음은 맛이므로 맛이 두터운 것은 순음이다. 그러므로 맛이 엷은 것은 음 속의 양이고, 기가 엷은 것은 양 속의 음이다.) 맛이 두터우면 설사하게 하고 엷으면 통하게 하며, 기가 엷으면 발산시키고 두터우면 열을 냅니다. (음기는 아래를 적시므로 맛이 두터우면 설사하게 한다. 양기는 타올라 위로 가므로 기가 두터우면 열을 낸다. 맛이 엷은 것은 음이 적으므로 통하여 배출하게 한다. 기가 엷은 것은 양이 적으므로 땀이 나 발산한다. 발산한다는 것은 땀이 남을 말한다.)
「 壯火之氣衰 , 少火之氣壯 ( 火之壯者 , 壯已必衰 。 火之少者 , 少已則壯 。 ) 。 壯火食氣 , 氣食少火 。 壯火散氣 , 少火生氣 ( 氣生壯火 , 故云壯火食氣 。 少火滋氣 , 故云氣食少火 。 以壯火食氣 , 故氣得壯火則耗散 。 以少火益氣 , 故氣得少火則生長 , 人之陽氣壯少亦然 。 ) 。
“장화의 기는 쇠하고 소화의 기는 왕성합니다. (불이 왕성한 것은 왕성해진 뒤 반드시 쇠하고, 불이 적은 것은 적은 상태를 지난 뒤 왕성해진다.) 장화는 기를 먹고, 기는 소화를 먹습니다. 장화는 기를 흩어 버리고 소화는 기를 낳습니다. (기가 장화를 낳으므로 장화가 기를 먹는다고 하였다. 소화는 기를 기르므로 기가 소화를 먹는다고 하였다. 장화가 기를 먹으므로 기가 장화를 만나면 소모되어 흩어진다. 소화가 기를 보태므로 기가 소화를 만나면 생겨나 자란다. 사람의 양기가 왕성하거나 적은 것도 그러하다.)
「 氣味辛甘發散 為 陽 , 酸苦涌 泄 為 陰 ( 非惟氣味分正 陰 陽 , 然辛甘酸苦之中 , 復有 陰 陽之殊氣爾 。 何者 ? 辛散甘緩 , 故發散 為 陽 。 酸收苦 泄, 故涌 泄 為 陰。 ) 。 陰 勝則陽病 , 陽勝則 陰 病 ( 勝則不病 , 不勝則病 。 ) 。 陽勝則熱 , 陰 勝則寒 ( 是則太過而致也 。 ) ( 新校正云 :「 按 《 甲乙經 》 作 『 陰 病則熱 , 陽病則寒 』, 文異意同 。」 ) 。 重寒則熱 , 重熱則寒 ( 物極則反 , 亦猶壯火之氣衰 , 少火之氣壯也 。 ) 。 寒傷形 , 熱傷氣 ( 寒則 衛 氣不利 , 故傷形 。 熱則榮氣 內 消 , 故傷氣 。 雖 陰 成形陽化氣 , 一過其節則形氣被傷 。 ) 。 氣傷痛 , 形傷腫 ( 氣傷則熱結於肉分 , 故痛 。 形傷則寒薄於皮腠 , 故腫 。 ) 。 故先痛而後腫者 , 氣傷形也 。 先腫而後痛者 , 形傷氣也 ( 先氣證而病形 , 故曰氣傷形 。 先形證而病氣 , 故曰形傷氣 。 ) 。
“기미 가운데 맵고 단 것은 발산하므로 양이고, 시고 쓴 것은 위로 솟구치거나 아래로 배출하므로 음입니다. (기와 맛으로 음양을 나눌 뿐만 아니라, 맵고 달고 시고 쓴 것 가운데에도 다시 음양의 서로 다른 기가 있다는 것이다. 왜 그런가? 매운 것은 흩고 단 것은 느슨하게 하므로 발산하여 양이 된다. 신 것은 거두고 쓴 것은 배출하므로 솟구치고 배출하여 음이 된다.) 음이 이기면 양이 병들고 양이 이기면 음이 병듭니다. (이기는 것은 병들지 않고 이기지 못하는 것이 병든다.) 양이 우세하면 열이 나고 음이 우세하면 춥습니다. (이것은 지나치게 많아져 생기는 것이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갑을경》에는 ‘음이 병들면 열이 나고 양이 병들면 춥다’고 되어 있으니, 글은 달라도 뜻은 같다.”) 추위가 거듭되면 열이 나고 열이 거듭되면 춥습니다. (사물이 극에 이르면 반대로 돌아가니, 장화의 기는 쇠하고 소화의 기는 왕성하다는 것과 같다.) 추위는 형체를 상하고 열은 기를 상합니다. (추우면 위기가 원활하지 못하므로 형체를 상한다. 뜨거우면 영기가 안에서 소모되므로 기를 상한다. 음이 형체를 이루고 양이 기로 화하더라도, 한 번 절도를 지나치면 형체와 기가 손상된다.) 기가 상하면 아프고 형체가 상하면 붓습니다. (기가 상하면 열이 살이 갈라진 곳에 맺히므로 아프다. 형체가 상하면 한기가 피부와 주리를 핍박하므로 붓는다.) 그러므로 먼저 아프고 뒤에 붓는 것은 기가 형체를 상한 것이며, 먼저 붓고 뒤에 아픈 것은 형체가 기를 상한 것입니다. (먼저 기의 증후가 있고 형체가 병들므로 기가 형체를 상했다고 한다. 먼저 형체의 증후가 있고 기가 병드므로 형체가 기를 상했다고 한다.)
「 風勝則動 ( 風勝則庶物皆搖 , 故 為 動 。 ) ( 新校正云 :「 按 《 左傳 》 曰 :『 風淫末疾 』, 即此義也 。」 ) 。 熱勝則腫 ( 熱勝則陽氣 內 鬱 , 故洪腫暴作 , 甚則榮氣逆於肉理 , 聚 為 癰膿之腫 。 ) 。 燥勝則乾 ( 燥勝則津液竭涸 , 故皮膚乾燥 。 ) 。 寒勝則浮 ( 寒勝則 陰 氣結於玄府 , 玄府閉密陽氣 內 攻 , 故 為 浮 。 ) 。 濕勝則濡寫 ( 濕勝則 內 攻於脾胃 , 脾胃受濕則水 穀 不分 , 水 穀 相和 , 故大腸傳道而注寫也 。 以濕 內 盛而寫 , 故謂之濡寫 。 ) ( 新校正云 :「 按 《 左傳 》 曰 :『 雨淫腹疾 』, 則其義也 。『 風勝則動 』 至此五句 , 與 〈 天元紀大論 〉 文重 , 彼注頗詳矣 。」 ) 。
“풍이 우세하면 움직입니다. (풍이 우세하면 온갖 사물이 모두 흔들리므로 움직인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좌전》에서 ‘바람이 지나치면 사지의 병이 생긴다’고 한 것이 곧 이 뜻이다.”) 열이 우세하면 붓습니다. (열이 우세하면 양기가 안에서 맺히므로 크게 붓는 증상이 갑자기 생긴다. 심하면 영기가 살결을 거슬러 모여 옹과 고름이 있는 부종이 된다.) 조가 우세하면 마릅니다. (조가 우세하면 진액이 고갈되므로 피부가 건조해진다.) 한이 우세하면 부어오릅니다. (한이 우세하면 음기가 현부에 맺힌다. 현부가 단단히 닫히고 양기가 안에서 공격하므로 부어오른다.) 습이 우세하면 유사가 생깁니다. (습이 우세하면 안으로 비위를 공격한다. 비위가 습을 받으면 물과 곡식이 분리되지 않아 서로 섞이므로 대장이 전달하여 쏟아 내며 설사한다. 습이 안에서 성하여 설사하므로 유사라고 한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좌전》에서 ‘비가 지나치면 배의 병이 생긴다’고 한 것이 그 뜻이다. ‘풍이 우세하면 움직인다’부터 여기까지 다섯 구절은 〈천원기대론〉과 글이 중복되며, 그곳의 주석이 상당히 자세하다.”)
「 天有四時五行 , 以生長收藏 , 以生寒暑燥濕風 ( 春生 、 夏長 、 秋收 、 冬藏謂四時之生長收藏 。 冬水寒 , 夏火暑 , 秋金燥 , 春木風 , 長夏土濕 , 謂五行之寒 、 暑 、 濕 、 燥 、 風也 。 然四時之氣 , 土雖寄王原其所主 , 則濕屬中央 , 故云 :「 五行以生寒 、 暑 、 燥 、 濕 、 風五氣也 。」 ) 。 人有五藏 , 化五氣 , 以生喜怒悲憂恐 ( 五藏 , 謂肝 、 心 、 脾 、 肺 、 腎 。 五氣 , 謂喜 、 怒 、 悲 、 憂 、 恐 。 然是五氣更傷五藏之和氣矣 。 ) ( 新校正云 :「 按 〈 天元紀大論 〉『 悲 』 作 『 思 』, 又本篇下文 :『 肝在志 為 怒 , 心在志 為 喜 , 脾在志 為 思 , 肺在志 為 憂 , 腎在志 為 恐 』,〈 玉機 真 藏論 〉 作 『 悲 』, 諸論不同 。 皇甫士安 《 甲乙經 》〈 精神五藏篇 〉 具有其說 , 蓋言悲者 , 以悲能勝怒 , 取五志迭相勝而 為 言也 。 舉思者 , 以思 為 脾之志也 。 各舉一則 , 義俱不足 , 兩見之則互相成義也 。」 ) 。 故喜怒傷氣 , 寒暑傷形 ( 喜怒之所生 , 皆生於氣 , 故云 :「 喜怒傷氣 」。 寒暑之所勝 , 皆勝於形 , 故云 :「 寒暑傷形 」。 近取舉凡則如斯矣 。 細而言者 , 則熱傷於氣 , 寒傷於形 。 ) 。 暴怒傷 陰, 暴喜傷陽 ( 怒則氣上 , 喜則氣下 , 故暴卒 。 氣上則傷 陰, 暴卒 。 氣下則傷陽 。 ) 。 厥氣上行 , 滿 脈 去形 ( 厥 , 氣逆也 。 逆氣上行 , 滿於經絡 , 則神氣浮越 , 去離形骸矣 。 ) 。 喜怒不節 , 寒暑過度 , 生乃不固 ( 《 靈樞經 》 曰 :「 智者之養生也 , 必順四時而適寒暑 , 和喜怒而安居處 , 然喜怒不 恆, 寒暑過度 , 天 真 之氣何可 久 長 。」 ) 。 故重 陰 必陽 , 重陽必 陰 ( 言傷寒 、 傷暑亦如是 。 ) 。 故曰冬傷於寒 , 春必 溫 病 ( 夫傷於四時之氣 , 皆能 為 病 。 以傷寒 為 毒者 , 最 為 殺厲之氣 , 中而即病 , 故曰傷寒 。 不即病者 , 寒毒藏於肌膚 , 至春變 為 溫 病 , 至夏變 為 暑病 , 故養生者必慎傷於邪也 。 ) 。 春傷於風 , 夏生飧 泄 ( 風中於表 , 則 內 應於肝 , 肝氣乘脾 , 故飧 泄。 ) ( 新校正云 :「 按 〈 生氣通天論 〉 云 :『 春傷於風 , 邪氣留連 , 乃 為 洞 泄』。」 ) 。 夏傷於暑 , 秋必痎瘧 ( 夏暑已甚 , 秋熱復壯 , 兩熱相攻 , 故 為 痎瘧 。 痎 , 瘦也 。 ) 。 秋傷於濕 , 冬生欬嗽 ( 秋濕 既 多 , 冬水復王 , 水濕相得 , 肺氣又衰 , 故冬寒甚則 為 嗽 。 ) ( 新校正云 :「 按 〈 生氣通天論 〉 云 :『 秋傷於濕 , 上逆而欬 , 發 為 痿厥 』。」 ) 。」
“하늘에는 사시와 오행이 있어 생겨나고 자라고 거두어지고 저장되게 하며, 한·서·조·습·풍을 낳습니다. (봄에 생겨나고 여름에 자라며 가을에 거두고 겨울에 저장하는 것을 사시의 생장수장이라 한다. 겨울의 수는 차고, 여름의 화는 덥고, 가을의 금은 건조하고, 봄의 목은 바람이며, 장하의 토는 습하니, 이를 오행의 한·서·습·조·풍이라 한다. 사시의 기에서 토는 다른 때에 의탁하여 왕성하지만, 그 주관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따지면 습은 중앙에 속한다. 그러므로 “오행이 한·서·조·습·풍의 다섯 기를 낳는다”고 하였다.) 사람에게는 오장이 있어 오기를 변화시켜 기쁨·노여움·슬픔·근심·두려움을 낳습니다. (오장은 간·심·비·폐·신을 말한다. 오기는 기쁨·노여움·슬픔·근심·두려움을 말한다. 이 다섯 기는 번갈아 오장의 조화로운 기를 상하게 한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천원기대론〉에는 ‘비’가 ‘사’로 되어 있다. 또 이 편의 아래 글에는 ‘간은 뜻에서 노여움이 되고, 심은 기쁨이 되며, 비는 생각이 되고, 폐는 근심이 되며, 신은 두려움이 된다’고 하였으나, 〈옥기진장론〉에는 ‘비’로 되어 있어 여러 논이 다르다. 황보사안의 《갑을경》 〈정신오장편〉에는 그 설명이 갖추어져 있다. 슬픔을 말한 것은 슬픔이 노여움을 이길 수 있으므로 오지가 번갈아 서로 이기는 점을 취하여 말한 것이다. 생각을 든 것은 생각이 비의 뜻이기 때문이다. 각각 한 기준만 들면 뜻이 모두 충분하지 않지만, 두 가지를 함께 보이면 서로 그 뜻을 이루어 준다.”) 그러므로 기쁨과 노여움은 기를 상하고 추위와 더위는 형체를 상합니다. (기쁨과 노여움은 모두 기에서 생기므로 “기쁨과 노여움이 기를 상한다”고 하였다. 추위와 더위가 이기는 것은 모두 형체이므로 “추위와 더위가 형체를 상한다”고 하였다. 가까운 예를 취하여 대강을 들면 이와 같고, 자세히 말하면 열은 기를 상하고 한은 형체를 상한다.) 갑작스러운 노여움은 음을 상하고 갑작스러운 기쁨은 양을 상합니다. (화내면 기가 올라가고 기뻐하면 기가 내려간다. 그러므로 갑자기 기가 올라가면 음을 상하고, 갑자기 기가 내려가면 양을 상한다.) 궐기가 위로 가서 맥을 채우고 형체를 떠납니다. (궐은 기가 거스름이다. 거스른 기가 위로 가서 경락에 가득 차면 신기가 떠서 넘어가 형체를 떠난다.) 기쁨과 노여움에 절도가 없고 추위와 더위가 지나치면 생명이 굳건하지 못합니다. (《영추경》에서 “지혜로운 사람이 양생할 때에는 반드시 사시를 따르고 추위와 더위에 알맞게 하며 기쁨과 노여움을 조화시키고 거처를 편안히 한다. 그런데 기쁨과 노여움이 일정하지 않고 추위와 더위가 지나치면 천진의 기가 어찌 오래갈 수 있겠는가?”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음이 거듭되면 반드시 양이 되고 양이 거듭되면 반드시 음이 됩니다. (추위에 상하고 더위에 상하는 것도 이와 같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겨울에 추위에 상하면 봄에 반드시 온병이 생긴다고 합니다. (사시의 기에 상하면 모두 병이 될 수 있다. 상한을 독으로 삼는 까닭은 가장 죽이고 사나운 기이기 때문으로, 적중하면 곧 병드므로 상한이라 한다. 곧바로 병들지 않는 것은 한독이 피부와 기육에 숨어 있다가 봄에 온병으로 변하고 여름에 서병으로 변하므로, 양생하는 사람은 반드시 사기에 상하는 것을 삼가야 한다.) 봄에 바람에 상하면 여름에 손설이 생깁니다. (바람이 겉에 적중하면 안으로 간에 호응하고 간기가 비를 누르므로 손설이 된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생기통천론〉에는 ‘봄에 바람에 상하여 사기가 계속 머무르면 동설이 된다’고 하였다.”) 여름에 더위에 상하면 가을에 반드시 해학이 생깁니다. (여름 더위가 이미 심한데 가을의 열이 다시 왕성해져 두 열이 서로 공격하므로 해학이 된다. 해는 여윔이다.) 가을에 습에 상하면 겨울에 기침이 생깁니다. (가을에 습이 이미 많은데 겨울의 수가 다시 왕성해져 수와 습이 서로 합하고 폐기도 쇠하므로, 겨울 추위가 심하면 기침이 된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생기통천론〉에는 ‘가을에 습에 상하면 위로 거슬러 올라 기침하고, 발하여 위궐이 된다’고 하였다.”)”
帝曰 :「 余聞上古聖人 , 論理人形 , 列別藏府 , 端絡經 脈, 會通六合 , 各從其經 , 氣穴所發 , 各有處名 , 谿谷屬骨 , 皆有所起 , 分部逆從 , 各有條理 , 四時 陰 陽 , 盡有經紀 , 外 內 之應 , 皆有表裏 , 其信然乎 ( 六合 , 謂十二經 脈 之合也 。《 靈樞經 》 曰 :「 太 陰、 陽明 為 一合 , 少 陰、 太陽 為 一合 , 厥 陰、 少陽 為 一合 , 手足之 脈 各三 , 則 為 六合也 。」 手厥 陰, 則心包胳 脈 也 。〈 氣穴論 〉 曰 :「 肉之大會 為 谷 。 肉之小會 為 谿 。 肉分之間 , 谿谷之會 , 以行榮 衛, 以會大氣 。」 屬骨者 , 為 骨相連屬 。 處表裏者 , 諸陽經 脈 皆 為 表 , 諸 陰 經 脈 皆 為 裏 。 ) ( 新校正云 :「 詳帝曰 :『 至信其然乎 』, 全元起本及 《 太素 》 在 『 上古聖人之教也 』 上 。」 ) ?」
황제께서 물으셨다. “내가 듣건대 상고의 성인들은 사람의 형체를 논하여 다스리고 장부를 나열하여 구별하며, 경맥의 단서와 얽힘을 정리하고 육합을 모아 통하게 하였다고 한다. 각각 그 경을 따르는 기혈(氣穴)이 발하는 곳에는 저마다 위치와 이름이 있고, 계곡과 이어진 뼈에는 모두 일어나는 곳이 있으며, 나누어진 부위의 역순에는 각각 조리가 있다고 한다. 사시와 음양에는 모두 일정한 법도가 있고, 밖과 안의 호응에는 모두 표리가 있다고 하니, 참으로 그러한가?” (육합은 열두 경맥의 합을 말한다. 《영추경》에서 “태음과 양명은 한 합이 되고, 소음과 태양은 한 합이 되며, 궐음과 소양은 한 합이 된다. 손과 발의 맥에 각각 셋이 있으므로 육합이 된다”고 하였다. 수궐음은 심포락맥이다. 〈기혈론〉에서 “살이 크게 모이는 곳은 곡이 되고 작게 모이는 곳은 계가 된다. 살이 갈라진 사이와 계곡이 모이는 곳에서 영위를 운행하고 대기를 모은다”고 하였다. 속골은 뼈가 서로 이어짐이다. 표리의 위치에서는 모든 양경맥이 표가 되고 모든 음경맥이 리가 된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황제께서 말씀하셨다’부터 ‘참으로 그러한가’까지는 전원기 판본과 《태소》에 ‘상고 성인의 가르침’ 위에 있다.”)
歧伯對曰 :「 東方生風 ( 陽氣上騰 , 散 為 風也 。 風者 , 天之號令 。 風 為 教始 , 故生自東方 。 ) , 風生木 ( 風鼓木榮 , 則風生木也 。 ) , 木生酸 ( 凡物之味酸者 , 皆木氣之所生也 。《 尚書 》〈 洪範 〉 曰 :「 曲直作酸 。」 ) , 酸生肝 ( 生 , 謂生長也 。 凡味之酸者 , 皆先生長於肝 。 ) , 肝生筋 ( 肝之精氣 , 生養筋也 。 ) , 筋生心 ( 《 陰 陽書 》 曰 :「 木生火 , 然肝之木氣 內 養筋已 , 乃生心也 。」 ) 。 肝主目 ( 目見日明 , 類齊同也 。 ) , 其在天 為 玄 ( 玄 , 謂玄冥 , 言天色 高 遠, 尚未盛明也 。 ) , 在人 為 道 ( 道 , 謂道化 。 以道而化人 , 則歸從 。 ) , 在地 為 化 ( 化 , 謂造化也 。 庶類時育 , 皆造化者也 。 ) , 化生五味 ( 萬物生 , 五味具 , 皆變化 為 母 , 而使生成也 。 ) 。 道生智 ( 智從正化而有 , 故曰道生智 。 ) , 玄生神 ( 玄冥之 內, 神處其中 , 故曰玄生神 。 ) , 神在天 為 風 ( 飛揚鼓坼 , 風之用也 。 然發而周 遠, 無所不通 , 信乎神化而能爾 。 ) , 在地 為 木 ( 柔軟曲直 , 木之性也 。 ) ( 新校正云 :「 詳 『 其在天至 為 木 』, 與 〈 天元紀大論 〉 同 , 注頗異 。」 ) , 在體 為 筋 ( 束絡連綴而 為 力也 。 ) , 在藏 為 肝 ( 其鬼魂也 。《 道經義 》 曰 :「 魂居肝 , 魂靜則至道不亂 。」 ) , 在色 為 蒼 ( 蒼 , 謂薄青色 , 象木色也 。 ) , 在音 為 角 ( 角 , 謂木音 , 調而直也 。《 樂記 》 曰 :「 角亂則憂 , 其民怨 。」 ) , 在聲 為 呼 ( 呼 , 謂呌呼 , 亦謂之嘯 。 ) , 在變動 為 握 ( 握所以牽就也 。 ) ( 新校正云 :「 按楊上善云 :『 握 、 憂 、 噦 、 欬 、 慄五者 , 改志而有 , 名曰變動也 。』」 ) , 在竅 為 目 ( 目所以司見形色 。 ) , 在味 為 酸 ( 酸可用收斂也 。 ) , 在志 為 怒 ( 怒所以禁非也 。 ) 。 怒傷肝 ( 雖志 為 怒 , 甚則自傷 。 ) , 悲勝怒 ( 悲則肺金并於肝木 , 故勝怒也 。〈 宣明五藏篇 〉 曰 :「 精氣并於肺則悲 。」 ) ( 新校正云 :「 詳五志云 『 怒 、 喜 、 思 、 憂 、 恐 』,『 悲 』 當云 『 憂 』, 今 變 『 憂 』 為『 悲 』 者 , 蓋以恚憂而不解則傷意 , 悲哀而動中則傷魂 , 故不云憂也 。」 ) , 風傷筋 ( 風勝則筋絡拘急 。 ) ( 新校正云 :「 按 〈 五運行大論 〉 曰 :『 風傷肝 』。」 ) , 燥勝風 ( 燥 為 金氣 , 故勝木風 。 ) , 酸傷筋 ( 過節也 。 ) , 辛勝酸 ( 辛金味 , 故勝木酸 。 ) 。
기백이 대답하였다. “동방은 바람을 낳고 (양기가 위로 올라가 흩어져 바람이 된다. 바람은 하늘의 명령이다. 바람이 가르침의 시작이 되므로 동방에서 생긴다), 바람은 목을 낳으며 (바람이 일으켜 나무가 무성해지니 바람이 목을 낳는 것이다), 목은 신맛을 낳고 (맛이 신 것은 모두 목기가 낳은 것이다. 《상서》 〈홍범〉에서 “굽고 곧은 것은 신맛을 이룬다”고 하였다), 신맛은 간을 낳으며 (생은 생겨나 자람을 말한다. 신맛은 모두 먼저 간을 생겨나 자라게 한다), 간은 근을 낳고 (간의 정기가 근을 낳아 기른다), 근은 심을 낳습니다. (《음양서》에서 “목은 화를 낳는다. 그러므로 간의 목기가 안으로 근을 기르고 나서 심을 낳는다”고 하였다.) 간은 눈을 주관합니다. (눈이 해의 밝음을 보는 것은 부류가 서로 같기 때문이다.) 그것은 하늘에서는 현이 되고 (현은 어둡고 그윽함으로, 하늘빛이 높고 멀어 아직 크게 밝지 않음을 말한다), 사람에게서는 도가 되며 (도는 도로 교화함이다. 도로써 사람을 교화하면 귀의하여 따른다), 땅에서는 화가 됩니다. (화는 조화이다. 온갖 부류가 때에 맞게 자라는 것은 모두 조화에 의한 것이다.) 변화는 오미를 낳습니다. (만물이 생기고 오미가 갖추어지는 것은 모두 변화를 어머니로 삼아 생성되게 하는 것이다.) 도는 지혜를 낳고 (지혜는 바른 교화에서 생기므로 도가 지혜를 낳는다고 하였다), 현은 신을 낳습니다. (그윽하고 어두운 가운데 신이 자리하므로 현이 신을 낳는다고 하였다.) 신은 하늘에서 바람이 되고 (날리며 일으키고 벌어지게 하는 것은 바람의 작용이다. 발하여 멀리 두루 미치고 통하지 않는 곳이 없으니, 참으로 신묘한 변화로 그러할 수 있는 것이다), 땅에서 목이 됩니다. (부드럽고 굽고 곧은 것은 목의 성질이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그것은 하늘에서’부터 ‘목이 된다’까지는 〈천원기대론〉과 같지만 주석은 상당히 다르다.”) 몸에서는 근이 되고 (묶고 얽으며 이어 힘을 이룬다), 장에서는 간이 되며 (그 귀신은 혼이다. 《도경의》에서 “혼은 간에 머무니, 혼이 고요하면 지극한 도가 어지럽지 않다”고 하였다), 빛깔에서는 창이 됩니다. (창은 엷은 푸른색으로 나무의 빛깔을 본뜬 것이다.) 음에서는 각이 되고 (각은 목의 음으로 고르고 곧다. 《악기》에서 “각이 어지러우면 근심스럽고 그 백성이 원망한다”고 하였다), 소리에서는 부르짖음이 되며 (호는 외쳐 부름으로, 또한 소라고도 한다), 변동에서는 움켜쥠이 됩니다. (움켜쥠은 끌어당겨 붙게 하는 것이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양상선은 ‘움켜쥠·근심·딸꾹질·기침·떨림의 다섯 가지는 뜻이 바뀌어 생기므로 변동이라 이름한다’고 하였다.”) 구멍에서는 눈이 되고 (눈은 형체와 빛깔을 보는 일을 맡는다), 맛에서는 신맛이 되며 (신맛은 거두어들이는 데 쓸 수 있다), 뜻에서는 노여움이 됩니다. (노여움은 그릇된 것을 금하는 것이다.) 노여움은 간을 상하고 (비록 뜻에서 노여움이 되지만 심하면 스스로 상한다), 슬픔은 노여움을 이깁니다. (슬퍼하면 폐금이 간목에 몰려들므로 노여움을 이긴다. 〈선명오장편〉에서 “정기가 폐에 몰리면 슬퍼한다”고 하였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오지를 ‘노여움·기쁨·생각·근심·두려움’이라 하였으므로 ‘슬픔’은 마땅히 ‘근심’이라 해야 한다. 지금 근심을 슬픔으로 바꾼 까닭은, 노여워하고 근심하여 풀리지 않으면 의를 상하고 슬퍼하여 속을 움직이면 혼을 상하므로 근심이라고 하지 않은 것이다.”) 바람은 근을 상하고 (바람이 우세하면 근락이 당기고 급해진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오운행대론〉에는 ‘바람이 간을 상한다’고 하였다.”) 조는 바람을 이기며 (조는 금기이므로 목의 바람을 이긴다), 신맛은 근을 상하고 (절도를 지나쳤기 때문이다), 매운맛은 신맛을 이깁니다. (매운맛은 금의 맛이므로 목의 신맛을 이긴다.)
「 南方生熱 ( 陽氣炎燥 , 故生熱 。 ) , 熱生火 ( 鑽燧改火 , 惟熱是生 。 ) , 火生苦 ( 凡物之味苦者 , 皆火氣之所生也 。《 尚書 》〈 洪範 〉 曰 :「 炎上作苦 。」 ) , 苦生心 ( 凡味之苦者 , 皆先生長於心 。 ) , 心生血 ( 心之精氣 , 生養血也 。 ) , 血生脾 ( 《 陰 陽書 》 曰 :「 火生土 。 然心火之氣 , 內 養血已 , 乃生脾土 。」 ) ( 新校正云 :「 按 《 太素 》『 血 』 作 『 脈』。」 ) , 心主舌 ( 心別是非 , 舌以言事 , 故主舌 。 ) , 其在天 為 熱 ( 暄暑熾燠 , 熱之用也 。 ) , 在地 為 火 ( 炎上翕赩 , 火之性也 。 ) , 在體 為 脈 ( 通行榮 衛 而養血也 。 ) , 在藏 為 心 ( 其神 , 心也 。《 道經義 》 曰 :「 神處心神 , 守則血氣流通 。」 ) , 在色 為 赤 ( 象火色 。 ) , 在音 為 徵 ( 徵謂火音 , 和而美也 。《 樂記 》 曰 :「 徵亂則哀其事勤 。」 ) , 在聲 為 笑 ( 笑 , 喜聲也 。 ) , 在變動 為 憂 ( 憂可以成務 。 ) ( 新校正云 :「 按楊上善云 :『 心之憂 , 在心變動 。 肺之憂 , 在肺之志 。 是則肺主於秋 , 憂 為 正也 。 心主於夏 , 變而生憂也 。』」 ) , 在竅 為 舌 ( 舌所以司辨五味也 。〈 金匱 真 言論 〉 曰 :「 南方赤色 , 入通於心 , 開竅於耳 」, 尋其 為 竅則舌 , 義便乖 , 以其主味 , 故云舌也 。 ) , 在志 為 喜 ( 苦可用燥 泄 也 。 ) , 在味 為 苦 ( 喜所以和樂也 。 ) 。 喜傷心 ( 雖志 為 喜 , 甚則自傷 。 ) , 恐勝喜 ( 恐則腎水并於心火 , 故勝喜也 。〈 宣明五氣篇 〉 曰 :「 精氣并於腎則恐 。」 ) , 熱傷氣 ( 熱勝則喘息促急 。 ) , 寒勝熱 ( 寒 為 水氣 , 故勝火熱 。 ) , 苦傷氣 ( 以火生也 。 ) ( 新校正云 :「 詳此篇論所傷之旨 , 其例有三 , 東方云風傷筋 , 酸傷筋 , 中央云濕傷肉 , 甘傷肉 , 是自傷者也 。 南方云熱傷氣 , 苦傷氣 。 北方云寒傷血 , 鹹傷血 , 是傷已所勝 。 西方云熱傷皮毛 , 是被勝傷己 , 辛傷皮毛 , 是自傷者也 。 凡此五方所傷 , 有此三例不同 ,《 太素 》 則俱云自傷 。」 ) , 鹹勝苦 ( 鹹水味 , 故勝火苦 。 ) 。
“남방은 열을 낳고 (양기가 타오르고 마르므로 열을 낳는다), 열은 불을 낳으며 (비벼 불을 내고 불을 새로 바꾸는 것은 오직 열로써 생기는 것이다), 불은 쓴맛을 낳고 (맛이 쓴 것은 모두 화기가 낳은 것이다. 《상서》 〈홍범〉에서 “타올라 위로 가는 것은 쓴맛을 이룬다”고 하였다), 쓴맛은 심을 낳으며 (쓴맛은 모두 먼저 심을 생겨나 자라게 한다), 심은 혈을 낳고 (심의 정기가 혈을 낳아 기른다), 혈은 비를 낳습니다. (《음양서》에서 “화는 토를 낳는다. 심화의 기가 안으로 혈을 기르고 나서 비토를 낳는다”고 하였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태소》에는 ‘혈’이 ‘맥’으로 되어 있다.”) 심은 혀를 주관합니다. (심이 옳고 그름을 구별하고 혀가 일을 말하므로 혀를 주관한다.) 그것은 하늘에서 열이 되고 (덥고 뜨거우며 후끈하게 하는 것이 열의 작용이다), 땅에서는 불이 되며 (타올라 위로 가고 붉게 빛나는 것이 불의 성질이다), 몸에서는 맥이 됩니다. (영위를 유통시켜 혈을 기른다.) 장에서는 심이 되고 (그 신은 심이다. 《도경의》에서 “신은 심에 머물며 신이 지키면 혈기가 유통한다”고 하였다), 빛깔에서는 붉음이 되며 (불의 빛깔을 본뜬 것이다), 음에서는 치가 됩니다. (치는 화의 음으로 조화롭고 아름답다. 《악기》에서 “치가 어지러우면 슬프고 그 일이 고되다”고 하였다.) 소리에서는 웃음이 되고 (소는 기쁜 소리이다), 변동에서는 근심이 됩니다. (근심으로 일을 이룰 수 있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양상선은 ‘심의 근심은 심의 변동에 있고, 폐의 근심은 폐의 뜻에 있다. 폐는 가을을 주관하므로 근심이 정상이며, 심은 여름을 주관하므로 변하여 근심이 생기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구멍에서는 혀가 됩니다. (혀는 오미를 분별하는 일을 맡는다. 〈금궤진언론〉에서 “남방의 붉은색은 들어가 심과 통하고 귀로 구멍을 연다”고 하였다. 구멍이라는 점을 따져 보면 혀라고 한 뜻은 어긋나지만, 맛을 주관하므로 혀라고 하였다.) 뜻에서는 기쁨이 되고 (쓴맛은 마르게 하고 배출하는 데 쓸 수 있다), 맛에서는 쓴맛이 됩니다. (기쁨은 조화롭고 즐겁게 하는 것이다.) 기쁨은 심을 상하고 (비록 뜻에서 기쁨이 되지만 심하면 스스로 상한다), 두려움은 기쁨을 이깁니다. (두려워하면 신수가 심화에 몰려들므로 기쁨을 이긴다. 〈선명오기편〉에서 “정기가 신에 몰리면 두려워한다”고 하였다.) 열은 기를 상하고 (열이 우세하면 숨이 차고 호흡이 촉급해진다), 추위는 열을 이깁니다. (추위는 수기이므로 화의 열을 이긴다.) 쓴맛은 기를 상하고 (화에서 생기기 때문이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이 편에서 손상되는 것을 논한 뜻을 살피면 그 예가 셋이다. 동방에서 바람이 근을 상하고 신맛이 근을 상한다고 하였으며, 중앙에서 습이 기육을 상하고 단맛이 기육을 상한다고 한 것은 스스로 상하는 것이다. 남방에서 열이 기를 상하고 쓴맛이 기를 상한다고 하였으며, 북방에서 추위가 혈을 상하고 짠맛이 혈을 상한다고 한 것은 자기가 이기는 것을 상하는 것이다. 서방에서 열이 피부와 털을 상한다고 한 것은 자기를 이기는 것에 상하는 것이고, 매운맛이 피부와 털을 상한다고 한 것은 스스로 상하는 것이다. 이 다섯 방위의 손상에는 이렇게 서로 다른 세 예가 있지만, 《태소》에서는 모두 스스로 상하는 것으로 말하였다.”) 짠맛은 쓴맛을 이깁니다. (짠맛은 수의 맛이므로 화의 쓴맛을 이긴다.)
「 中央生濕 ( 陽氣盛薄 , 陰 氣固升 , 升薄相合 , 故生濕也 。《 易義 》 曰 :「 陽上薄 陰, 陰 能固之 , 然後蒸而 為 雨 , 明濕生於固 陰 之氣也 。」 ) ( 新校正云 :「 按楊上善云 :『 六月 , 四陽二 陰 合蒸 , 以生濕氣也 。』」 ) , 濕生土 ( 土濕則固 , 明濕生也 。 ) ( 新校正云 :「 按楊上善云 :『 四陽二 陰, 合而 為 濕 , 蒸腐萬物成土也 。』」 ) , 土生甘 ( 凡物之味甘者 , 皆土氣之所生也 。《 尚書 》〈 洪範 〉 曰 :「 稼穡作甘 。」 ) , 甘生脾 ( 凡味之甘者 , 皆先生長於脾 。 ) , 脾生肉 ( 脾之精氣 , 生養肉也 。 ) , 肉生肺 ( 《 陰 陽書 》 曰 :「 土生金 。」 然脾土之氣 , 內 養肉已 , 乃生肺金 。 ) 。 脾主口 ( 脾受水穀 , 口納五味 , 故主口 。 ) , 其在天 為 濕 ( 霧露雲雨 , 濕之用也 。 ) , 在地 為 土 ( 安靜稼穡 , 土之德也 。 ) , 在體 為 肉 ( 覆裹筋骨 , 充其形也 。 ) , 在藏 為 脾 ( 其神 , 意也 。《 道經義 》 曰 :「 意託脾意 , 寧則智無散越 。」 ) , 在色 為 黃 ( 象土色也 。 ) , 在音 為 宮 ( 宮 , 謂土音 , 大而和也 。《 樂記 》 曰 :「 宮亂則荒其君驕 。」 ) , 在聲 為 歌 ( 歌 , 嘆聲也 。 ) , 在變動 為 噦 ( 噦 , 謂噦噫 , 胃寒所生 。 ) ( 新校正云 :「 詳王謂 :『 噦 為 噦噫 。 噫非噦也 。』 按楊上善云 :『 噦 , 氣忤也 。』」 ) , 在竅 為 口 ( 口所以司納水 穀。 ) , 在味 為 甘 ( 甘可用寬緩也 。 ) , 在志 為 思 ( 思所以知 遠 也 。 ) 。 思傷脾 ( 雖志 為 思 , 甚則自傷 。 ) , 怒勝思 ( 怒則不思 , 勝可知矣 。 ) , 濕傷肉 ( 脾主肉而惡濕 , 故濕勝則肉傷 。 ) , 風勝濕 ( 風 為 木氣 , 故勝土濕 。 ) , 甘傷肉 ( 亦過節也 。 ) ( 新校正云 :「 按 〈 五運行大論 〉 云 :『 甘傷脾 。』」 ) , 酸勝甘 ( 酸木味 , 故勝土甘 。 ) 。
“중앙은 습을 낳습니다. (양기가 왕성하게 핍박하고 음기가 단단히 모여 올라가며, 올라감과 핍박함이 합하므로 습을 낳는다. 《역의》에서 “양이 위로 음을 핍박하고 음이 이를 단단히 붙잡으면, 그 뒤에 증발하여 비가 되니, 습이 단단히 모인 음기에서 생김을 밝힌 것이다”라고 하였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양상선은 ‘유월에 사양과 이음이 합하여 증발함으로써 습기를 낳는다’고 하였다.”) 습은 토를 낳고 (흙은 젖으면 단단해지니 습이 생겨나게 함을 밝힌 것이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양상선은 ‘사양과 이음이 합하여 습이 되고 만물을 찌고 썩혀 흙을 이룬다’고 하였다.”) 토는 단맛을 낳으며 (맛이 단 것은 모두 토기가 낳은 것이다. 《상서》 〈홍범〉에서 “심고 거두는 것은 단맛을 이룬다”고 하였다), 단맛은 비를 낳고 (단맛은 모두 먼저 비를 생겨나 자라게 한다), 비는 기육을 낳으며 (비의 정기가 기육을 낳아 기른다), 기육은 폐를 낳습니다. (《음양서》에서 “토는 금을 낳는다”고 하였다. 비토의 기가 안으로 기육을 기르고 나서 폐금을 낳는다.) 비는 입을 주관합니다. (비가 수곡을 받고 입이 오미를 받아들이므로 입을 주관한다.) 그것은 하늘에서 습이 되고 (안개·이슬·구름·비는 습의 작용이다), 땅에서는 토가 되며 (안정되고 고요하며 곡식을 심고 거두는 것은 토의 덕이다), 몸에서는 기육이 됩니다. (근골을 덮어 싸서 형체를 채운다.) 장에서는 비가 되고 (그 신은 의이다. 《도경의》에서 “의는 비에 의탁하며 의가 편안하면 지혜가 흩어지지 않는다”고 하였다), 빛깔에서는 누런색이 되며 (흙의 빛깔을 본뜬 것이다), 음에서는 궁이 됩니다. (궁은 토의 음으로 크고 조화롭다. 《악기》에서 “궁이 어지러우면 황폐하고 그 임금이 교만하다”고 하였다.) 소리에서는 노래가 되고 (가는 탄식하는 소리이다), 변동에서는 딸꾹질이 됩니다. (홰는 딸꾹질과 트림으로, 위의 한기에서 생긴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왕의 말은 ‘홰는 딸꾹질과 트림이다. 트림은 딸꾹질이 아니다’라고 되어 있다. 양상선을 살펴보면 ‘홰는 기가 거슬러 오르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구멍에서는 입이 되고 (입은 수곡을 받아들이는 일을 맡는다), 맛에서는 단맛이 되며 (단맛은 너그럽고 느슨하게 하는 데 쓸 수 있다), 뜻에서는 생각이 됩니다. (생각은 먼 것을 알게 하는 것이다.) 생각은 비를 상하고 (비록 뜻에서 생각이 되지만 심하면 스스로 상한다), 노여움은 생각을 이깁니다. (화내면 생각하지 않으므로 이김을 알 수 있다.) 습은 기육을 상하고 (비는 기육을 주관하고 습을 싫어하므로 습이 우세하면 기육이 상한다), 바람은 습을 이깁니다. (바람은 목기이므로 토의 습을 이긴다.) 단맛은 기육을 상하고 (이 또한 절도를 지나쳤기 때문이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오운행대론〉에는 ‘단맛이 비를 상한다’고 하였다.”) 신맛은 단맛을 이깁니다. (신맛은 목의 맛이므로 토의 단맛을 이긴다.)
「 西方生燥 ( 天氣急切 , 故生燥 。 ) , 燥生金 ( 金燥有聲 , 則生金也 。 ) , 金生辛 ( 凡物之味辛者 , 皆金氣之所生也 。《 尚書 》〈 洪範 〉 曰 :「 從革作辛 。」 ) , 辛生肺 ( 凡味之辛者 , 皆先生長於肺 。 ) , 肺生皮毛 ( 肺之精氣 , 生養皮毛 。 ) , 皮毛生腎 ( 《 陰 陽書 》 曰 :「 金生水 。」 然肺金之氣 , 養皮毛已 , 乃生腎水 。 ) 。 肺主鼻 ( 肺藏氣 , 鼻通息 , 故主鼻 。 ) , 其在天 為 燥 ( 輕急勁強 , 燥之用也 。 ) , 在地 為 金 ( 堅勁從革 , 金之性也 。 ) , 在體 為 皮毛 ( 包藏膚腠 , 扞其邪也 。 ) , 在藏 為 肺 ( 其神 , 魄也 。《 道經義 》 曰 :「 魄在肺 , 魄安則德修壽延 。」 ) , 在色 為 白 ( 象金色 。 ) , 在音 為 商 ( 商謂金聲 , 輕而勁也 。《 樂記 》 曰 :「 商亂則陂其官壞 。」 ) , 在聲 為 哭 ( 哭 , 哀聲也 。 ) , 在變動 為 欬 ( 欬 , 謂欬嗽 , 所以利咽喉也 。 ) , 在竅 為 鼻 ( 鼻所以司嗅呼吸 。 ) , 在味 為 辛 ( 辛可用散潤也 。 ) , 在志 為 憂 ( 憂 , 深慮也 。 ) 。 憂傷肺 ( 雖志 為 憂 , 過則損也 。 ) , 喜勝憂 ( 喜則心火并於肺金 , 故勝憂也 。〈 宣明五氣篇 〉 曰 :「 精氣并於心則喜 。」 ) , 熱傷皮毛 ( 熱從火生 , 耗津液故 。 ) , 寒勝熱 ( 陰 制陽也 。 ) ( 新校正云 :「 按 《 太素 》 作 『 燥傷皮毛 , 熱勝燥 』。 又按王注 〈 五運行大論 〉, 云 『 火有二別 。』 故此再舉熱傷之形證 。」 ) , 辛傷皮毛 ( 過而招損 。 ) , 苦勝辛 ( 苦火味 , 故勝金辛 。 ) 。
“서방은 조를 낳고 (하늘의 기가 급하고 매서우므로 조를 낳는다), 조는 금을 낳으며 (쇠가 마르면 소리가 나니 금을 낳는 것이다), 금은 매운맛을 낳고 (맛이 매운 것은 모두 금기가 낳은 것이다. 《상서》 〈홍범〉에서 “따라 바뀌는 것은 매운맛을 이룬다”고 하였다), 매운맛은 폐를 낳으며 (매운맛은 모두 먼저 폐를 생겨나 자라게 한다), 폐는 피부와 털을 낳고 (폐의 정기가 피부와 털을 낳아 기른다), 피부와 털은 신을 낳습니다. (《음양서》에서 “금은 수를 낳는다”고 하였다. 폐금의 기가 피부와 털을 기르고 나서 신수를 낳는다.) 폐는 코를 주관합니다. (폐는 기를 저장하고 코는 숨을 통하게 하므로 코를 주관한다.) 그것은 하늘에서 조가 되고 (가볍고 급하며 굳세고 강한 것이 조의 작용이다), 땅에서는 금이 되며 (단단하고 굳세며 변형에 따르는 것이 금의 성질이다), 몸에서는 피부와 털이 됩니다. (피부와 주리를 감싸 사기를 막는다.) 장에서는 폐가 되고 (그 신은 백이다. 《도경의》에서 “백은 폐에 있으니 백이 편안하면 덕이 닦이고 수명이 늘어난다”고 하였다), 빛깔에서는 흰색이 되며 (쇠의 빛깔을 본뜬 것이다), 음에서는 상이 됩니다. (상은 금의 소리로 가볍고 굳세다. 《악기》에서 “상이 어지러우면 치우치고 그 관리가 무너진다”고 하였다.) 소리에서는 울음이 되고 (곡은 슬픈 소리이다), 변동에서는 기침이 되며 (해는 기침으로 인후를 원활하게 하는 것이다), 구멍에서는 코가 됩니다. (코는 냄새 맡음과 호흡을 맡는다.) 맛에서는 매운맛이 되고 (매운맛은 흩고 적시는 데 쓸 수 있다), 뜻에서는 근심이 됩니다. (우는 깊이 염려함이다.) 근심은 폐를 상하고 (비록 뜻에서 근심이 되지만 지나치면 손상된다), 기쁨은 근심을 이깁니다. (기뻐하면 심화가 폐금에 몰려들므로 근심을 이긴다. 〈선명오기편〉에서 “정기가 심에 몰리면 기뻐한다”고 하였다.) 열은 피부와 털을 상하고 (열은 화에서 생겨 진액을 소모하기 때문이다), 추위는 열을 이깁니다. (음이 양을 제어하는 것이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태소》에는 ‘조가 피부와 털을 상하고 열이 조를 이긴다’고 되어 있다. 또 왕이 주석한 〈오운행대론〉을 살펴보면 ‘화에는 두 가지 구별이 있다’고 하였으므로, 여기서 열이 상하게 하는 형체의 증후를 거듭 든 것이다.”) 매운맛은 피부와 털을 상하고 (지나쳐 손상을 부른다), 쓴맛은 매운맛을 이깁니다. (쓴맛은 화의 맛이므로 금의 매운맛을 이긴다.)
「 北方生寒 ( 陰 氣凝冽 , 故生寒也 。 ) , 寒生水 ( 寒氣盛凝 , 變 為 水 。 ) , 水生鹹 ( 凡物之味鹹者 , 皆水氣之所生也 。《 尚書 》〈 洪範 〉 曰 :「 潤下作鹹 。」 ) , 鹹生腎 ( 凡味之鹹者 , 皆生長於腎 。 ) , 腎生骨髓 ( 腎之精氣 , 生養骨髓 。 ) , 髓生肝 ( 《 陰 陽書 》 曰 :「 水生木 。」 然腎水之氣養骨髓已 , 乃生肝木 。 ) 。 腎主耳 ( 腎屬北方 , 位居幽暗 , 聲入 , 故主耳 。 ) , 其在天 為 寒 ( 凝清慘冽 , 寒之用也 。 ) , 在地 為 水 ( 清潔潤下 , 水之用也 。 ) , 在體 為 骨 ( 端直貞幹 , 以立身也 。 ) , 在藏 為 腎 ( 其神 , 志也 。《 道經義 》 曰 :「 志藏腎 。」 志營則骨髓滿實 。 ) , 在色 為 黑 ( 象水色 。 ) , 在音 為 羽 ( 羽謂水音 , 沉而深也 。《 樂記 》 曰 :「 羽亂則危 , 其財匱 。」 ) , 在聲 為 呻 ( 呻 , 吟聲也 。 ) , 在變動 為 慄 ( 慄 , 謂戰慄 。 甚寒 、 大恐而悉有之 。 ) , 在竅 為 耳 ( 耳所以司聽五音 。 ) ( 新校正云 :「 按 〈 金匱 真 言論 〉 云 :『 開竅於二 陰』。 蓋以心寄竅於耳 , 故與此不同 。」 ) , 在味 為 鹹 ( 鹹可用柔耎也 。 ) , 在志 為 恐 ( 恐 , 所以懼惡也 。 ) 。 恐傷腎 ( 恐而不已 , 則 內 感於腎 , 故傷也 。《 靈樞經 》 曰 :「 恐懼而不解則傷精 。」 明感腎也 。 ) , 思勝恐 ( 思深慮 遠, 則見事源 , 故勝恐也 。 ) , 寒傷血 ( 寒則血凝 , 傷可知也 。 ) ( 新校正云 :「 按 《 太素 》『 血 』 作 『 骨 』。」 ) , 燥勝寒 ( 燥從熱生 , 故勝寒也 。 ) ( 新校正云 :「 按 《 太素 》『 燥 』 作 『 濕 』。」 ) , 鹹傷血 ( 食鹹而渴 , 傷血可知 。 ) ( 新校正云 :「 按 《 太素 》『 血 』 作 『 骨 』。」 ) , 甘勝鹹 ( 甘土 , 土故勝水鹹 。 ) ( 新校正云 :「 詳自前 『 歧伯對曰 』 至此 , 與 〈 五運行論 〉 同 , 兩注頗異 , 當并用之 。」 ) 。
“북방은 추위를 낳고 (음기가 응결하여 차가우므로 추위를 낳는다), 추위는 물을 낳으며 (한기가 성하여 응결하면 변하여 물이 된다), 물은 짠맛을 낳고 (맛이 짠 것은 모두 수기가 낳은 것이다. 《상서》 〈홍범〉에서 “아래를 적시는 것은 짠맛을 이룬다”고 하였다), 짠맛은 신을 낳으며 (짠맛은 모두 신을 생겨나 자라게 한다), 신은 골수를 낳고 (신의 정기가 골수를 낳아 기른다), 골수는 간을 낳습니다. (《음양서》에서 “수는 목을 낳는다”고 하였다. 신수의 기가 골수를 기르고 나서 간목을 낳는다.) 신은 귀를 주관합니다. (신은 북방에 속하여 그윽하고 어두운 곳에 자리하며 소리가 들어오므로 귀를 주관한다.) 그것은 하늘에서 추위가 되고 (응결하고 차며 매섭고 서늘한 것이 추위의 작용이다), 땅에서는 물이 되며 (맑고 깨끗하며 아래를 적시는 것이 물의 작용이다), 몸에서는 뼈가 됩니다. (곧고 반듯하며 굳센 줄기로 몸을 세운다.) 장에서는 신이 되고 (그 신은 지이다. 《도경의》에서 “지는 신에 저장된다”고 하였다. 지가 영양하면 골수가 충만하고 실해진다), 빛깔에서는 검은색이 되며 (물의 빛깔을 본뜬 것이다), 음에서는 우가 됩니다. (우는 수의 음으로 가라앉고 깊다. 《악기》에서 “우가 어지러우면 위태롭고 그 재물이 고갈된다”고 하였다.) 소리에서는 신음이 되고 (신은 읊조리는 소리이다), 변동에서는 떨림이 됩니다. (율은 몸을 떠는 것이다. 매우 춥거나 크게 두려워할 때 모두 나타난다.) 구멍에서는 귀가 되고 (귀는 오음을 듣는 일을 맡는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금궤진언론〉에서는 ‘두 음부로 구멍을 연다’고 하였다. 대개 심이 구멍을 귀에 의탁하므로 여기와 다른 것이다.”) 맛에서는 짠맛이 되며 (짠맛은 부드럽게 하는 데 쓸 수 있다), 뜻에서는 두려움이 됩니다. (두려움은 나쁜 것을 무서워하는 것이다.) 두려움은 신을 상하고 (두려워하기를 그치지 않으면 안으로 신에 감응하므로 상한다. 《영추경》에서 “두려워하여 풀리지 않으면 정을 상한다”고 하였으니, 신에 감응함을 밝힌 것이다), 생각은 두려움을 이깁니다. (깊이 생각하고 멀리 염려하면 일의 근원을 보므로 두려움을 이긴다.) 추위는 혈을 상하고 (추우면 혈이 응결하므로 상함을 알 수 있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태소》에는 ‘혈’이 ‘골’로 되어 있다.”) 조는 추위를 이깁니다. (조는 열에서 생기므로 추위를 이긴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태소》에는 ‘조’가 ‘습’으로 되어 있다.”) 짠맛은 혈을 상하고 (짠 것을 먹으면 목마르니 혈을 상함을 알 수 있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태소》에는 ‘혈’이 ‘골’로 되어 있다.”) 단맛은 짠맛을 이깁니다. (단맛은 토이므로 토가 수의 짠맛을 이긴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앞의 ‘기백이 대답하였다’부터 여기까지는 〈오운행론〉과 같지만 두 주석은 상당히 다르므로, 함께 사용해야 한다.”)
「 故曰 :『 天地者 , 萬物之上下也 ( 觀其覆載 , 而萬物之上下可見矣 。 ) 。 陰 陽者 , 血氣之男女也 ( 陰 主血 , 陽主氣 。 陰 生女 , 陽生男 。 ) 。 左右者 , 陰 陽之道路也 ( 陰 陽間氣 , 左右循環 , 故左右 為 陰 陽之道路也 。 ) ( 新校正云 :「 詳間氣之說 , 具 〈 六微旨大論 〉 中楊上善云 :『 陰 氣右行 , 陽氣左行 。』」 ) 。 水火者 , 陰 陽之徵兆也 ( 觀水火之氣 , 則 陰 陽徵兆可明矣 。 ) 。 陰 陽者 , 萬物之能始也 ( 謂能 為 變化之 、 生成之元始 。 ) ( 新校正云 :「 詳 『 天地者 』 至 『 萬物之能始 』, 與 〈 天元紀大論 〉 同 , 注頗異 , 彼無 『 陰 陽者 , 血氣之男女 』 一句 , 又以 『 金木者 , 生成之終始 』 代 『 陰 陽者 , 萬物之能始 』。」 ) 。』 故曰 :『 陰 在 內, 陽之守也 。 陽在外 , 陰 之使也 ( 陰 靜 , 故 為 陽之鎮守 , 陽動 , 故 為 陰 之役使 。 ) 。』」
“그러므로 말하기를, ‘천지는 만물의 위아래이다. (덮고 싣는 것을 보면 만물의 위아래임을 알 수 있다.) 음양은 혈기의 남녀이다. (음은 혈을 주관하고 양은 기를 주관한다. 음은 여자를 낳고 양은 남자를 낳는다.) 좌우는 음양의 길이다. (음양의 간기가 좌우로 순환하므로 좌우가 음양의 길이 된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간기의 설명은 〈육미지대론〉에 갖추어져 있다. 양상선은 ‘음기는 오른쪽으로 가고 양기는 왼쪽으로 간다’고 하였다.”) 물과 불은 음양의 징조이다. (물과 불의 기를 보면 음양의 징조를 밝힐 수 있다.) 음양은 만물을 비롯하게 하는 것이다. (변화와 생성의 근본적인 시작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천지는’부터 ‘만물을 비롯하게 하는 것’까지는 〈천원기대론〉과 같지만 주석은 상당히 다르다. 그곳에는 ‘음양은 혈기의 남녀이다’라는 한 구절이 없으며, 또 ‘금과 목은 생성의 끝과 시작이다’로 ‘음양은 만물을 비롯하게 하는 것이다’를 대신하였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음은 안에 있어 양을 지키고, 양은 밖에 있어 음의 부림을 받는다’고 합니다. (음은 고요하므로 양을 눌러 지키고, 양은 움직이므로 음의 부림을 받는다.)”
帝曰 :「 法 陰 陽 奈 何 ?」
황제께서 물으셨다. “음양을 본받는 것은 어떻게 하는가?”
歧伯曰 :「 陽勝則身熱 , 腠理閉 , 喘麤 為 之俛仰 , 汗不出而熱 , 齒乾 , 以煩寃腹滿死 , 能冬不能夏 ( 陽勝 , 故能冬 。 熱甚 , 故不能夏 。 ) 。 陰 勝則身寒 , 汗出身常清 , 數慄而寒 , 寒則厥 , 厥則腹滿死 ( 厥 , 謂氣逆 。 ) , 能夏不能冬 ( 陰 勝 , 故能夏 。 寒甚 , 故不能冬 。 ) 。 此 陰 陽更勝之變 , 病之形能也 。」
기백이 말하였다. “양이 우세하면 몸이 뜨겁고 주리가 닫히며 숨이 거칠어 몸을 굽혔다 젖혔다 하게 됩니다. 땀이 나지 않으면서 뜨겁고 치아가 마르며, 답답하고 괴로워하다 배가 그득해지면 죽으니, 겨울은 견디지만 여름은 견디지 못합니다. (양이 우세하므로 겨울을 견딘다. 열이 심하므로 여름은 견디지 못한다.) 음이 우세하면 몸이 차고 땀이 나며 몸이 늘 서늘하고 자주 떨며 춥습니다. 추우면 궐이 되고, 궐이 되면 배가 그득해져 죽으니 (궐은 기가 거스름을 말한다), 여름은 견디지만 겨울은 견디지 못합니다. (음이 우세하므로 여름을 견딘다. 추위가 심하므로 겨울은 견디지 못한다.) 이것이 음양이 번갈아 우세해지는 변화이며 병의 형상입니다.”
帝曰 :「 調此二者 奈 何 ( 調 , 謂順天癸性 , 而治身之血氣 、 精氣也 。 ) ?」
황제께서 물으셨다. “이 둘은 어떻게 조절하는가?” (조는 천계의 성질을 따라 몸의 혈기와 정기를 다스리는 것이다.)
歧伯曰 :「 能知七損八益 , 則二者可調 , 不知用此 , 則早衰之節也 ( 用 , 謂房色也 。 女子以七七 為 天癸之終 , 丈夫以八八 為 天癸之極 。 然知八可益 , 知七可損 , 則各隨氣分脩養天 真, 終其天年以度百 歲。〈 上古天 真 論 〉 曰 :「 女子二七天癸至 , 月事以時下 , 丈夫二八天癸至 , 精氣溢寫 。 然 陰 七可損 , 則海滿而血自下 , 陽八宜益 , 交會而 泄 精 , 由此則七損八益理可知矣 。」 ) 。 年四十 , 而 陰 氣自半也 , 起居衰矣 ( 耗故 陰 減 , 中乾故氣力始衰 。《 靈樞經 》 曰 :「 人年四十 , 腠理始疏 , 榮華稍落 , 髮班白 。」 由此之節言之 , 亦起居衰之次也 。 ) 。 年五十 , 體重 , 耳目不聦明矣 ( 衰之漸也 。 ) 。 年六十 , 陰 痿 , 氣大衰 , 九竅不利 , 下 虛 上實 , 涕泣俱出矣 ( 衰之甚矣 。 ) 。
기백이 말하였다. “칠손과 팔익을 알면 둘을 조절할 수 있고, 이를 쓸 줄 모르면 일찍 쇠하는 때가 됩니다. (용은 방사를 말한다. 여자는 칠칠을 천계의 끝으로 삼고 남자는 팔팔을 천계의 극으로 삼는다. 팔은 더해 줄 수 있고 칠은 덜어낼 수 있음을 알면, 각각 기의 분량에 따라 천진을 수양하여 타고난 수명을 다하고 백 살을 넘긴다. 〈상고천진론〉에서 “여자는 이칠에 천계가 이르러 월경이 때맞추어 내려오며, 남자는 이팔에 천계가 이르러 정기가 넘쳐 배출된다. 음의 칠은 덜어낼 수 있으므로 혈해가 가득 차면 혈이 저절로 내려오고, 양의 팔은 더해 주어야 하며 교합하면 정을 내보낸다. 이로써 칠손팔익의 이치를 알 수 있다”고 하였다.) 마흔 살이 되면 음기가 저절로 절반이 되어 기거가 쇠합니다. (소모되므로 음이 줄고 속이 마르므로 기력이 쇠하기 시작한다. 《영추경》에서 “사람이 마흔 살이 되면 주리가 성기기 시작하고 영화가 조금씩 떨어지며 머리카락이 반백이 된다”고 하였다. 이 시점을 두고 말하면 또한 기거가 쇠하는 차례이다.) 쉰 살이 되면 몸이 무겁고 귀와 눈이 밝지 못합니다. (쇠함이 점차 진행되는 것이다.) 예순 살이 되면 음이 위축되고 기가 크게 쇠하여 구규가 원활하지 못하며, 아래는 허하고 위는 실하여 콧물과 눈물이 함께 나옵니다. (쇠함이 심해진 것이다.)
「 故曰 :『 知之則強 , 不知則老 ( 知 , 謂知七損八益 , 全形保性之道也 。 ) 。』 故同出而名異耳 ( 同 , 謂同於好欲 。 異 , 謂異其老壯之名 。 ) 。 智者察同 , 愚者察異 ( 智者察同欲之閒 , 而能性道 , 愚者見形容別異 , 方乃効之 。 自性則道益有餘 , 放効則治生不足 。 ) 。 愚者不足 , 智者有餘 ( 先行 , 故有餘 , 後學 , 故不足 。 ) 。 有餘則耳目聦明 , 身體輕強 , 老者復壯 , 壯者益治 ( 夫保性全形 , 蓋由知道之所致也 。 故曰 :「 道者不可斯須離 , 可離非道 。」 此之謂也 。 ) 。
“그러므로 ‘알면 강해지고 모르면 늙는다’고 합니다. (안다는 것은 칠손팔익과 형체를 온전히 하고 본성을 보전하는 도를 안다는 뜻이다.) 따라서 같은 데서 나왔지만 이름이 다를 뿐입니다. (같다는 것은 좋아하고 욕망하는 데서 같다는 뜻이고, 다르다는 것은 늙음과 왕성함이라는 이름이 다르다는 뜻이다.) 지혜로운 사람은 같은 것을 살피고 어리석은 사람은 다른 것을 살핍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같은 욕망 가운데에서 살펴 도를 본성으로 삼을 수 있지만, 어리석은 사람은 겉모습이 다른 것을 보고서야 비로소 본받는다. 스스로 본성에 근거하면 도가 더욱 넉넉해지지만, 남을 따라 본받기만 하면 생명을 다스림이 부족하다.) 어리석은 사람은 부족하고 지혜로운 사람은 넉넉합니다. (먼저 행하므로 넉넉하고 뒤에 배우므로 부족하다.) 넉넉하면 귀와 눈이 밝고 몸이 가볍고 강해져, 늙은 사람은 다시 왕성해지고 왕성한 사람은 더욱 잘 다스려집니다. (본성을 보전하고 형체를 온전히 하는 것은 대개 도를 아는 데서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도는 잠깐도 떠날 수 없으며, 떠날 수 있다면 도가 아니다”라고 하였으니 이를 말한다.)
「 是以聖人 為 無 為 之事 , 樂恬憺之能 , 從欲快志於 虛 無之守 , 故壽命無窮與天地終 , 此聖人之治身也 ( 聖人不 為 無益以害有益 , 不 為 害性而順性 , 故壽命長 遠 與天地終 。 庚桑楚曰 :「 聖人之於聲色嗞味也 , 利於性則取之 , 害於性則損之 , 此全性之道也 。」 書曰 :「 不作無益害有益也 。」 ) 。
“그러므로 성인은 무위의 일을 행하고 담담한 상태를 즐기며, 허무함을 지키는 가운데 욕망을 따르고 뜻을 유쾌하게 합니다. 그러므로 수명이 무궁하여 천지와 끝을 함께하니, 이것이 성인이 몸을 다스리는 방법입니다. (성인은 무익한 일을 하여 유익한 것을 해치지 않고, 본성을 해치는 일을 하지 않으며 본성을 따른다. 그러므로 수명이 길고 멀어 천지와 끝을 함께한다. 경상초는 “성인은 소리·빛깔·맛이 본성에 이로우면 취하고 본성에 해로우면 덜어내니, 이것이 본성을 온전히 하는 도이다”라고 하였다. 서에서는 “무익한 일을 하여 유익한 것을 해치지 않는다”고 하였다.)
「 天不足西北 , 故西北方 陰 也 , 而人右耳目不如左明也 ( 在上 , 故法天 。 ) 。 地不滿東南 , 故東南方 , 陽也 , 而人左手足不如右強也 ( 在下 , 故法地 。 ) 。」
“하늘은 서북쪽이 부족하므로 서북방은 음이며, 사람의 오른쪽 귀와 눈은 왼쪽만큼 밝지 않습니다. (위에 있으므로 하늘을 본받는다.) 땅은 동남쪽이 가득 차지 않았으므로 동남방은 양이며, 사람의 왼손과 왼발은 오른쪽만큼 강하지 않습니다. (아래에 있으므로 땅을 본받는다.)”
帝曰 :「 何以然 ?」
황제께서 물으셨다. “어찌하여 그러한가?”
歧伯曰 :「 東方 , 陽也 。 陽者 , 其精并於上 , 并於上則上明而下 虛, 故使耳目聦明而手足不便也 。 西方 , 陰 也 。 陰 者其精并於下 , 并於下則下盛而上 虛, 故其耳目不聦明而手足便也 。 故俱感於邪 , 其在上則右甚 , 在下則左甚 , 此天地 陰 陽所不能全也 , 故邪居之 ( 夫 陰 陽之應天地 , 猶水之在器也 。 器圓則水圓 , 器曲則水曲 , 人之血氣亦如是 , 故隨不足則邪氣留居之 。 ) 。
기백이 말하였다. “동방은 양입니다. 양은 그 정이 위에 모이며, 위에 모이면 위는 밝고 아래는 허해지므로 귀와 눈은 밝게 하고 손발은 원활하지 못하게 합니다. 서방은 음입니다. 음은 그 정이 아래에 모이며, 아래에 모이면 아래는 왕성하고 위는 허해지므로 귀와 눈은 밝지 못하고 손발은 원활합니다. 그러므로 함께 사기에 감응하더라도 위에 있으면 오른쪽이 심하고, 아래에 있으면 왼쪽이 심합니다. 이것은 천지의 음양이 온전히 할 수 없는 곳이므로 사기가 그곳에 머뭅니다. (음양이 천지에 호응하는 것은 물이 그릇 안에 있는 것과 같다. 그릇이 둥글면 물도 둥글고 그릇이 굽으면 물도 굽는다. 사람의 혈기도 이와 같으므로 부족한 곳에 따라 사기가 머문다.)
「 故天有精 , 地有形 , 天有八紀 , 地有五里 ( 陽 為 天 , 降精氣以施化 。 陰 為 地 , 布和氣以成形 。 五行 為 生育之井里 , 八風 為 變化之綱紀 。 八紀 , 謂八節之紀 。 五里 , 謂五行化育之里 。 ) , 故能 為 萬物之父母 ( 陽天化氣 , 陰 地成形 , 五里運行 , 八風鼓折 , 收藏生長 , 無替時宜 , 夫如是 , 故能 為 萬物變化之父母也 。 ) 。 清陽上天 , 濁 陰 歸地 ( 所以能 為 萬物之父母者何 ? 以有是之升降也 。 ) 。 是故天地之動靜 , 神明 為 之綱紀 ( 清陽上天 , 濁 陰 歸地 , 然其動靜誰所主司 , 蓋由神明之綱紀爾 。 上文曰 :「 神明之府 。」 此之謂也 。 ) 。 故能以生長收藏 , 終而復始 ( 神明之運 , 為 乃能如是 。 ) 。 惟賢人上配天以養頭 , 下象地以養足 , 中傍人事以養五藏 ( 頭圓 , 故配天 。 足方 , 故象地 。 人事更易 , 五藏遞遷 , 故從而養也 。 ) 。
“그러므로 하늘에는 정이 있고 땅에는 형체가 있으며, 하늘에는 팔기가 있고 땅에는 오리가 있으므로 (양은 하늘이 되어 정기를 내려 변화를 베푼다. 음은 땅이 되어 조화로운 기를 펴서 형체를 이룬다. 오행은 생육하는 마을이 되고 팔풍은 변화의 기강이 된다. 팔기는 팔절의 법도를 말하고, 오리는 오행이 변화시켜 기르는 마을을 말한다), 만물의 부모가 될 수 있습니다. (양의 하늘이 기를 변화시키고 음의 땅이 형체를 이루며, 오리가 운행하고 팔풍이 일으키거나 꺾어 거두고 저장하며 생겨나 자라게 하되 시절의 마땅함을 어기지 않는다. 이와 같으므로 만물이 변화하는 부모가 될 수 있다.) 맑은 양은 하늘로 올라가고 탁한 음은 땅으로 돌아갑니다. (만물의 부모가 될 수 있는 까닭은 무엇인가? 이러한 오르내림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천지가 움직이고 고요한 것에는 신명이 기강이 됩니다. (맑은 양이 하늘로 올라가고 탁한 음이 땅으로 돌아가지만, 그 움직임과 고요함은 누가 주관하는가? 대개 신명이 기강을 이루기 때문이다. 위 글에서 “신명이 머무는 부”라고 한 것이 이를 말한다.) 그러므로 생겨나고 자라고 거두어지고 저장되게 하여, 끝나면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신명이 운행하고 작용하여야 이렇게 될 수 있다.) 오직 현인은 위로 하늘에 짝하여 머리를 기르고, 아래로 땅을 본떠 발을 기르며, 가운데로 사람의 일을 따라 오장을 기릅니다. (머리는 둥글므로 하늘에 짝하고, 발은 네모지므로 땅을 본뜬다. 사람의 일은 바뀌고 오장은 번갈아 옮겨가므로 이에 따라 기른다.)
「 天氣通於肺 ( 居 高 故 。 ) 。 地氣通於嗌 ( 次下故 。 ) 。 風氣通於肝 ( 風生木故 。 ) 。 雷氣通於心 ( 雷象火之有聲故 。 ) 。 谷氣通於脾 ( 谷空 虛, 脾受納故 。 ) 。 雨氣通於腎 ( 腎主水故 。 ) ( 新校正云 :「 按 《 千金方 》 云 : 風氣應於肝 , 雷氣動於心 , 穀氣感於脾 , 雨氣潤於腎 。」 ) 。 六經 為 川 ( 流注不息故 。 ) 。 腸胃 為 海 ( 以皆受納也 。《 靈樞經 》 曰 :「 胃 為 水 穀 之海 。」 ) 。 九竅 為 水注之氣 ( 清明者 , 象水之 內 明 。 流注者 , 象水之流注 。 ) 。
“하늘의 기는 폐로 통하고 (높은 곳에 자리하기 때문이다), 땅의 기는 목구멍으로 통하며 (그다음 아래이기 때문이다), 바람의 기는 간으로 통하고 (바람이 목을 낳기 때문이다), 우레의 기는 심으로 통하며 (우레가 소리를 내는 화를 본뜨기 때문이다), 골짜기의 기는 비로 통하고 (골짜기는 비어 있고 비는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비의 기는 신으로 통합니다. (신은 수를 주관하기 때문이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천금방》에는 바람의 기가 간에 호응하고 우레의 기가 심을 움직이며 곡식의 기가 비에 감응하고 비의 기가 신을 적신다고 하였다.”) 육경은 하천이 되고 (흐르고 쏟아져 쉬지 않기 때문이다), 장위는 바다가 되며 (모두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영추경》에서 “위는 수곡의 바다이다”라고 하였다), 구규는 물이 흘러드는 기가 됩니다. (맑고 밝은 것은 물의 속이 밝음을 본뜨고, 흐르고 쏟아지는 것은 물이 흘러드는 것을 본뜬 것이다.)
「 以天地 為 之 陰 陽 ( 以人事配象 , 則近指天地以 為 陰 陽 。 ) 。 陽之汗 , 以天地之雨名之 ( 夫人汗 泄 於皮腠者 , 是陽氣之發 泄 爾 。 然其取類於天地之間 , 則雲騰雨降而相似也 。 故曰 :「 陽之汗 , 以天地之雨名之 。」 ) 。 陽之氣 , 以天地之疾風名之 ( 陽氣散發 , 疾風飛揚 , 故以應之 。 舊經無 「 名之 」 二字 , 尋前類例 , 故加之 。 ) 。 暴氣象雷 ( 暴氣故擊鳴轉有聲故 。 ) 。 逆氣象陽 ( 逆氣陵上 , 陽氣亦然 。 ) 。
“천지로써 그 음양을 삼습니다. (사람의 일을 견주어 본뜨면 가까이 천지를 가리켜 음양으로 삼는다.) 양의 땀은 천지의 비로 이름합니다. (사람의 땀이 피부와 주리로 배출되는 것은 양기가 발산하는 것이다. 이를 천지 사이의 부류에 견주면 구름이 올라가고 비가 내리는 것과 비슷하다. 그러므로 “양의 땀은 천지의 비로 이름한다”고 하였다.) 양의 기는 천지의 거센 바람으로 이름합니다. (양기는 흩어져 발하고 거센 바람은 날리며 일어나므로 이에 호응시킨다. 옛 경문에는 ‘명지’ 두 글자가 없으나 앞의 예를 살펴 덧붙였다.) 갑작스러운 기는 우레를 본뜹니다. (갑작스러운 기는 부딪쳐 울리고 구르며 소리가 나기 때문이다.) 거스르는 기는 양을 본뜹니다. (거스르는 기는 위로 치솟고 양기도 그러하다.)
「 故治不法天之紀 , 不用地之理 , 則災害至矣 ( 背天之紀 , 違地之理 , 則六經反作 , 五氣更傷 。 真 氣 既 傷 , 則災害之至可知矣 。 ) ( 新校正云 :「 按上文 『 天有八紀 , 地有五里 』。 此文注中 『 理 』 字當作 『 里 』。」 ) 。 故邪風之至 , 疾如風雨 ( 至 , 謂至於身形 。 ) 。
“그러므로 다스림이 하늘의 법도를 본받지 않고 땅의 이치를 쓰지 않으면 재해가 이릅니다. (하늘의 법도를 등지고 땅의 이치를 어기면 육경이 거꾸로 작용하고 오기가 번갈아 상하게 한다. 진기가 이미 상하였으니 재해가 이를 것을 알 수 있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위의 글에는 ‘하늘에는 팔기가 있고 땅에는 오리가 있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이 본문과 주석의 ‘리(理)’자는 ‘리(里)’자가 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사풍이 이르는 것은 비바람처럼 빠릅니다. (지는 몸의 형체에 이름을 말한다.)
「 故善治者 , 治皮毛 ( 止於萌也 。 ) , 其次治肌膚 ( 救其已生 。 ) , 其次治筋 脈 ( 攻其已病 。 ) , 其次治六府 ( 治其已甚 。 ) , 其次治五藏 。 治五藏者 , 半死半生也 ( 治其已成 。《 神農 》 曰 :「 病勢已成 , 可得半愈 。」 然初成者獲愈 , 固 久 者伐形 。 故治五藏者 , 半生半死也 。 ) 。
“그러므로 잘 치료하는 사람은 피부와 털을 다스리고 (싹틀 때에 그치게 한다), 그다음은 기육과 피부를 다스리며 (이미 생긴 것을 구제한다), 그다음은 근맥을 다스리고 (이미 병든 것을 공격한다), 그다음은 육부를 다스리며 (이미 심해진 것을 다스린다), 그다음은 오장을 다스립니다. 오장을 다스리는 경우에는 절반은 죽고 절반은 삽니다. (이미 이루어진 것을 다스리는 것이다. 《신농》에서 “병세가 이미 이루어지면 절반은 나을 수 있다”고 하였다. 처음 이루어진 것은 낫지만 굳어 오래된 것은 형체를 해친다. 그러므로 오장을 다스리는 경우에는 절반은 살고 절반은 죽는다.)
「 故天之邪氣 , 感則害人五藏 ( 四時之氣 , 八正之風 , 皆天邪也 。〈 金匱 真 言論 〉 曰 :「 八風發邪 , 以 為 經風 , 觸五藏 , 邪氣發病 。」 故天之邪氣感則害人五藏 。 ) 。 水 穀 之寒熱 , 感則害於六府 ( 熱傷胃及膀胱 , 寒傷腸及膽氣 。 ) 。 地之濕氣 , 感則害皮肉筋 脈 ( 濕氣勝 , 則榮 衛 之氣不行 , 故感則害於皮肉筋 脈。 ) 。
“그러므로 하늘의 사기에 감응하면 사람의 오장을 해칩니다. (사시의 기와 팔정의 바람은 모두 하늘의 사기이다. 〈금궤진언론〉에서 “팔풍이 사기를 일으켜 경풍이 되고 오장을 건드리면 사기가 병을 일으킨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하늘의 사기에 감응하면 사람의 오장을 해친다.) 수곡의 한열에 감응하면 육부를 해칩니다. (열은 위와 방광을 상하고, 한은 장과 담의 기를 상한다.) 땅의 습기에 감응하면 피부·기육·근맥을 해칩니다. (습기가 우세하면 영위의 기가 운행하지 못하므로 감응하면 피부·기육·근맥을 해친다.)
「 故善用鍼者 , 從 陰 引陽 , 從陽引 陰, 以右治左 , 以左治右 , 以我知彼 , 以表知裏 , 以觀過與不及之理 , 見微得過 , 用之不殆 ( 深明故也 。 ) 。 善診者 , 察色按 脈, 先別 陰 陽 ( 別於陽者 , 則知病處 。 別於 陰 者 , 則知死生之期 。 ) , 審清濁而知部分 ( 謂察色之青赤黃白黑也 。 部分 , 謂藏府之位可占候處 。 ) , 視喘息聽音聲而知所苦 ( 謂聽聲之宮商角徵羽也 。 視喘息 , 謂候呼吸之長短也 。 ) , 觀權衡規矩而知病所主 ( 權 , 謂秤權 。 衡 , 謂星衡 。 規 , 謂圓形 。 矩 , 謂方象 。 然權也者 , 所以察中外 。 衡也者 , 所以定 高 卑 。 規也者 , 所以表柔 虛。 矩也者 , 所以明強盛 。〈 脈 要精微論 〉 曰 :「 以春應中規 , 言陽氣柔軟 。 以夏應中矩 , 言陽氣盛強 。 以秋應中衡 , 言 陰 升陽降氣有 高 下 。 以冬應中權 , 言陽氣居下也 。」 故善診之用 , 必備見焉 。 所主者 , 謂應四時之氣所主 , 生病之在 高 下中外也 。 ) , 按尺寸 , 觀浮沉滑濇 , 而知病所生以治 ( 浮沉滑濇 , 皆 脈 象也 。 浮 脈 者 , 浮於手下也 。 沉 脈 者 , 按之乃得也 。 滑 脈 者 , 往來易 。 濇 脈 者 , 往來難 。 故審尺寸 , 觀浮沉而知病之所生 , 以治之也 。 ) ( 新校正云 :「 按 《 甲乙經 》 作 『 知病所在 , 以治則無過 』, 下 『 無過 』 二字續此 為 句 。」 ) 。 無過以診 , 則不失矣 ( 有過 、 無過皆以診知 , 則所主治無誤失也 。 ) 。
“그러므로 침을 잘 쓰는 사람은 음에서 양을 이끌고 양에서 음을 이끌며, 오른쪽으로 왼쪽을 다스리고 왼쪽으로 오른쪽을 다스립니다. 나로써 저것을 알고 겉으로써 속을 알며, 지나침과 모자람의 이치를 관찰하여 미세한 것을 보고 잘못된 곳을 알아내므로, 이를 써도 위태롭지 않습니다. (깊이 밝게 알기 때문이다.) 진찰을 잘하는 사람은 빛깔을 살피고 맥을 눌러 먼저 음양을 구별하며 (양을 구별하면 병의 위치를 알고 음을 구별하면 죽고 사는 시기를 안다), 청탁을 자세히 살펴 부위를 알고 (청·적·황·백·흑의 빛깔을 살피는 것이다. 부분은 장부의 위치로서 징후를 살펴 판단할 수 있는 곳이다), 숨 쉬는 모습을 보고 소리를 들어 고통받는 곳을 압니다. (소리의 궁·상·각·치·우를 듣는 것이다. 숨 쉬는 모습을 본다는 것은 호흡의 길고 짧음을 살핌이다.) 권·형·규·구를 관찰하여 병이 주관하는 곳을 압니다. (권은 저울추, 형은 눈금이 있는 저울대, 규는 둥근 형상, 구는 네모난 형상을 말한다. 권은 안팎을 살피는 것이고, 형은 높고 낮음을 정하는 것이며, 규는 부드럽고 허함을 나타내는 것이고, 구는 강하고 왕성함을 밝히는 것이다. 〈맥요정미론〉에서 “봄에 호응하여 규에 맞는다는 것은 양기가 부드러움을 말한다. 여름에 호응하여 구에 맞는다는 것은 양기가 왕성하고 강함을 말한다. 가을에 호응하여 형에 맞는다는 것은 음이 올라가고 양이 내려가 기에 높고 낮음이 있음을 말한다. 겨울에 호응하여 권에 맞는다는 것은 양기가 아래에 있음을 말한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잘 진찰하는 작용에는 반드시 이 모두를 갖추어 보아야 한다. 주관하는 곳은 사시의 기가 주관하는 것에 호응하여 병이 높거나 낮거나 안이거나 밖에 있는 것을 말한다.) 촌척을 눌러 부·침·활·삽을 관찰하여 병이 생긴 곳을 알고 치료합니다. (부·침·활·삽은 모두 맥상이다. 부맥은 손 아래에서 떠오르는 것이고, 침맥은 눌러야 얻는 것이다. 활맥은 오고 가기가 쉽고, 삽맥은 오고 가기가 어렵다. 그러므로 촌척을 자세히 살펴 부침을 관찰하여 병이 생긴 곳을 알고 치료한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갑을경》에는 ‘병이 있는 곳을 알아 치료하면 잘못이 없다’고 되어 있으니, 아래의 ‘무과’ 두 글자가 여기에 이어져 한 문장을 이룬다.”) 잘못이 없는 것도 진찰로 알면 잃지 않습니다. (잘못이 있거나 없거나 모두 진찰하여 알면 주로 치료하는 데 잘못이나 실수가 없다.)
「 故曰病之始起也 , 可刺而已 ( 以輕微也 。 ) 。 其盛 , 可待衰而已 ( 病盛取之 , 毀傷 真 氣 , 故其盛者 , 必可待衰 。 ) 。 故因其輕而揚之 ( 輕者 , 發揚則邪去 。 ) 。 因其重而減之 ( 重者 , 節減去之 。 ) 。 因其衰而彰之 ( 因病氣衰 , 攻令邪去 , 則 真 氣堅固 , 血色彰明 。 ) 。
“그러므로 병이 처음 일어났을 때에는 침을 놓아 그치게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가볍고 미미하기 때문이다.) 병이 왕성할 때에는 쇠하기를 기다려 그치게 할 수 있습니다. (병이 왕성할 때 치료하면 진기를 훼손하므로, 왕성할 때에는 반드시 쇠하기를 기다려야 한다.) 그러므로 가벼운 데 따라 들어 올려 발산시키고 (가벼운 것은 발양시키면 사기가 떠난다), 무거운 데 따라 줄이며 (무거운 것은 차츰 줄여 제거한다), 쇠한 데 따라 밝게 드러나게 합니다. (병기가 쇠한 때를 따라 공격하여 사기를 떠나게 하면 진기가 굳건해지고 혈색이 밝게 드러난다.)
「 形不足者 , 溫 之以氣 。 精不足者 , 補之以味 ( 氣 , 謂 衛 氣 。 味 , 謂五藏之味也 。《 靈樞經 》 曰 :「 衛 氣者 , 所以 溫 分肉而充皮膚 , 肥腠理而司開闔 。」 故 衛 氣 溫, 則形分足矣 。〈 上古天 真 論 〉 曰 :「 腎者主水 , 受五藏六府之精而藏之 , 故五藏盛乃能寫 。」 由此則精不足者 , 補五藏之味也 。 ) 。 其 高 者 , 因而越之 ( 越 , 謂越揚也 。 ) 。 其下者 , 引而竭之 ( 引 , 謂 泄 引也 。 ) 。 中滿者 , 寫之於 內 ( 內, 謂腹 內。 ) 。 其有邪者 , 漬形以 為 汗 ( 邪 , 謂風邪之氣 , 風中於表 , 則汗而發之 。 ) 。 其在皮者 , 汗而發之 ( 在外 , 故汗發 泄 也 。 ) 。 其慓悍者 , 按而收之 ( 慓 , 疾也 。 悍 , 利也 。 氣候疾利 , 則按之以收斂也 。 ) 。 其實者 , 散而寫之 ( 陽實則發散 , 陰 實則宣寫 , 故下文 。 ) 。
“형체가 부족한 사람은 기로써 따뜻하게 하고, 정이 부족한 사람은 맛으로써 보합니다. (기는 위기를 말하고, 맛은 오장의 맛을 말한다. 《영추경》에서 “위기는 분육을 따뜻하게 하고 피부를 충실하게 하며 주리를 살찌우고 열고 닫음을 맡는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위기가 따뜻하면 형체의 부분이 충족된다. 〈상고천진론〉에서 “신은 수를 주관하고 오장육부의 정을 받아 저장하므로 오장이 왕성해야 내보낼 수 있다”고 하였다. 이로 보면 정이 부족한 사람에게는 오장의 맛으로 보하는 것이다.) 높은 곳에 있는 것은 그에 따라 위로 넘쳐 나가게 하고 (월은 넘쳐 위로 발양함을 말한다), 아래에 있는 것은 이끌어 다하게 하며 (인은 아래로 배출되게 이끎을 말한다), 속이 그득한 것은 안에서 사합니다. (안은 뱃속을 말한다.) 사기가 있는 사람은 형체를 적셔 땀이 나게 하고 (사는 풍사의 기를 말한다. 바람이 겉에 적중하면 땀을 내어 발산시킨다), 피부에 있는 것은 땀으로 발산시킵니다. (밖에 있으므로 땀으로 발산하여 배출한다.) 빠르고 사나운 것은 눌러 거두어들이며 (표는 빠름이고, 한은 날카로움이다. 기의 양상이 빠르고 날카로우면 눌러 거두어들인다), 실한 것은 흩어 사합니다. (양이 실하면 발산시키고 음이 실하면 펴서 사하므로 아래 글에서 말한 것이다.)
「 審其 陰 陽 , 以別柔剛 ( 陰 曰柔 , 陽曰剛 。 ) 。 陽病治 陰, 陰 病治陽 ( 所謂從 陰 引陽 , 從陽引 陰, 以右治左 , 以左治右者也 。 ) 。 定其血氣 , 各守其鄉 ( 鄉 , 謂本經之氣位 。 ) 。 血實宜決之 ( 決 , 謂決破其血 。 ) 。 氣 虛 宜𤙲引之 ( 「 𤙲 」 讀 為「 導 」。 導引則氣行條暢 , ) ( 新校正云 :「 按 《 甲乙經 》『 𤙲 』 作 『 掣 』。」 ) 。」
“그 음양을 자세히 살펴 유와 강을 구별합니다. (음을 유라 하고 양을 강이라 한다.) 양병은 음을 다스리고 음병은 양을 다스립니다. (이른바 음에서 양을 이끌고 양에서 음을 이끌며, 오른쪽으로 왼쪽을 다스리고 왼쪽으로 오른쪽을 다스린다는 것이다.) 혈기를 정하여 각각 자기 영역을 지키게 합니다. (향은 본래 경맥의 기가 자리한 곳을 말한다.) 혈이 실하면 마땅히 터뜨려야 하고 (결은 그 혈을 터뜨리는 것이다), 기가 허하면 마땅히 도인해야 합니다. (‘𤙲’는 ‘도’로 읽는다. 도인하면 기가 순조롭게 운행한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갑을경》에는 ‘𤙲’가 ‘체(掣)’로 되어 있다.”)”
陰 陽離合論篇第六 ( 新校正云 :「 按全元起本在第三卷 。」 )
음양이합론편 제육.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전원기 판본에서는 제삼권에 있다.”)
黃帝問曰 :「 余聞天 為 陽 , 地 為 陰, 日 為 陽 , 月 為 陰, 大小月三百六十日成一 歲, 人亦應之 ( 以四時五行運用於 內, 故人亦應之 。 ) ( 新校正云 :「 詳 『 天 為 陽 』 至 『 成一 歲』 與 〈 六節藏象 〉 篇重 。」 ) 。 今 三 陰 三陽不應 陰 陽 , 其故何也 ?」
황제께서 물으셨다. “내가 듣건대 하늘은 양이고 땅은 음이며, 해는 양이고 달은 음이라 한다. 큰달과 작은달로 삼백육십 일이 한 해를 이루니 사람도 이에 호응한다고 한다. (사시와 오행이 안에서 운용되므로 사람도 이에 호응한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하늘은 양이다’부터 ‘한 해를 이룬다’까지는 〈육절장상〉편과 중복된다.”) 그런데 삼음삼양은 음양에 맞지 않으니 그 까닭은 무엇인가?”
歧伯對曰 :「 陰 陽者 , 數之可十 , 推之可百 , 數之可千 , 推之可萬 , 萬之大 , 不可勝數 , 然其要一也 ( 一 , 謂離合也 。 雖不可勝數 , 然其要妙 , 以離合推 步, 悉可知之 。 ) 。 天覆地載 , 萬物方生 , 未出地者 , 命曰 陰 處 , 名曰 陰 中之 陰 ( 處 陰 之中 , 故曰 陰 處 。 形未動出亦是 為 陰, 以 陰 居 陰, 故曰 陰 中之 陰。 ) 。 則出地者 , 命曰 陰 中之陽 ( 形動出者 , 是則 為 陽 , 以陽居 陰, 故曰 陰 中之陽 。 ) 。 陽予之正 , 陰 為 之主 ( 陽施正氣 , 萬物方生 。 陰 為 主持 , 群形方立 。 ) 。 故生因春 , 長因夏 , 收因秋 , 藏因冬 , 失常則天地四塞 ( 春夏 為 陽 , 故生長也 。 秋冬 為 陰, 故收藏也 。 若失其常道 , 則春不生 , 夏不長 , 秋不收 , 冬不藏 , 夫如是則四時之氣閉塞 , 陰 陽之氣無所運行矣 。 ) 。 陰 陽之變 , 其在人者 , 亦數之可數 ( 天地 陰 陽雖不可勝數 , 在於人形之用者 , 則數可知之 。 ) 。」
기백이 대답하였다. “음양은 헤아리면 열이 될 수 있고 미루면 백이 될 수 있으며, 헤아리면 천이 될 수 있고 미루면 만이 될 수 있습니다. 만의 큼은 이루 다 헤아릴 수 없지만 그 요점은 하나입니다. (하나는 갈라짐과 합함을 말한다. 비록 이루 다 헤아릴 수 없더라도 그 요묘함을 갈라짐과 합함으로 추산하면 모두 알 수 있다.) 하늘이 덮고 땅이 실어 만물이 비로소 생겨나는데, 아직 땅에서 나오지 않은 것은 음처라 이름하며 음 속의 음이라 합니다. (음 가운데 거하므로 음처라 한다. 형체가 아직 움직여 나오지 않았으니 또한 음이다. 음으로서 음에 거하므로 음 속의 음이라 한다.) 땅에서 나온 것은 음 속의 양이라 이름합니다. (형체가 움직여 나온 것은 양이다. 양으로서 음에 거하므로 음 속의 양이라 한다.) 양은 바름을 주고 음은 주인이 됩니다. (양이 바른 기를 베풀면 만물이 비로소 생겨나고, 음이 주관하여 지탱하면 여러 형체가 비로소 선다.) 그러므로 생겨남은 봄을 따르고 자라남은 여름을 따르며, 거둠은 가을을 따르고 저장함은 겨울을 따릅니다. 일정한 법도를 잃으면 천지가 사방으로 막힙니다. (봄과 여름은 양이므로 생겨나 자라고, 가을과 겨울은 음이므로 거두어 저장한다. 그 일정한 도를 잃으면 봄에 생겨나지 못하고 여름에 자라지 못하며 가을에 거두지 못하고 겨울에 저장하지 못한다. 이와 같으면 사시의 기가 막혀 음양의 기가 운행할 곳이 없어진다.) 음양의 변화 가운데 사람에게 있는 것은 또한 그 수를 헤아릴 수 있습니다. (천지의 음양은 이루 다 헤아릴 수 없지만 사람 형체에서 작용하는 것은 헤아려 알 수 있다.)”
帝曰 :「 願聞三 陰 三陽之離合也 ?」
황제가 말하였다. “삼음과 삼양이 나뉘고 합하는 것을 듣고 싶다.”
歧伯曰 :「 聖人南面而立 , 前曰廣明 , 後曰太衝 ( 廣 , 大也 。 南方丙丁火位 , 主之陽氣盛明 , 故曰大明也 。 嚮明治物 , 故聖人南面而立 。《 易 》 曰 :「 相見乎離 。」 蓋謂此也 。 然在人身中 , 則心藏在南 , 故謂前曰廣明 , 衝 脈 在北 , 故謂後曰太衝 。 然太衝者 , 腎 脈 與衝 脈 合而盛大 , 故曰太衝 。 ) 。 太衝之地 , 名曰少 陰 ( 此正明兩 脈 相合而 為 表裏也 。 ) 。 少 陰 之上 , 名曰太陽 ( 腎藏 為 陰, 膀胱府 為 陽 , 陰 氣在下 , 陽氣在上 , 此 為 一合之經氣也 。《 靈樞經 》 曰 :「 足少 陰 之 脈 者 , 腎 脈 也 。 起於小指之下 , 斜趣足心 。」 又曰 :「 足太陽之 脈 者 , 膀胱 脈 也 。 循京骨至小指外側 。」 由此故少 陰 之上 , 名太陽也 。 ) 。 太陽根起於至 陰, 結於命門 , 名曰 陰 中之陽 ( 至 陰, 穴名 , 在足小指外側 。 命門者 , 藏精光照之所 , 則兩目也 。 太陽之 脈 起於目 , 而下至於足 , 故根於指端 , 結於目也 。《 靈樞經 》 曰 :「 命門者 , 目也 。」 此與 《 靈樞 》 義合 , 以太陽居少 陰 之地 , 故曰 陰 中之陽 。 ) ( 新校正云 :「 按 《 素問 》 太陽言根結 , 餘經不言結 ,《 甲乙 》 今 具 。」 ) 。
기백이 말하였다. “성인이 남쪽을 향하여 서면 앞을 광명이라 하고 뒤를 태충이라 합니다. (廣은 크다는 뜻이다. 남방은 병정의 화 자리로, 이를 주관하는 양기가 왕성하고 밝으므로 대명이라 한다. 밝은 곳을 향하여 사물을 다스리므로 성인은 남쪽을 향하여 선다. 《역》에서 ‘리에서 서로 만난다’고 하였으니, 대개 이를 말한다. 사람의 몸에서는 심장이 남쪽에 있으므로 앞을 광명이라 하고, 충맥이 북쪽에 있으므로 뒤를 태충이라 한다. 태충이란 신맥이 충맥과 합하여 왕성하고 커지므로 태충이라 한 것이다.) 태충의 자리를 소음이라 이름합니다. (이는 바로 두 맥이 서로 합하여 표리가 됨을 밝힌 것이다.) 소음의 위를 태양이라 이름합니다. (신장은 음이고 방광부는 양이며, 음기는 아래에 있고 양기는 위에 있으니, 이것이 한 쌍으로 합하는 경의 기이다. 《영추경》에서 ‘족소음맥은 신맥이다. 새끼발가락 아래에서 시작하여 비스듬히 발바닥 가운데로 간다’고 하였고, 또 ‘족태양맥은 방광맥이다. 경골을 따라 새끼발가락 바깥쪽에 이른다’고 하였다. 이 때문에 소음의 위를 태양이라 이름한다.) 태양의 뿌리는 지음에서 시작하여 명문에 맺히며, 음 가운데의 양이라 이름합니다. (지음은 혈 이름으로 새끼발가락 바깥쪽에 있다. 명문은 정을 저장하고 빛을 비추는 곳으로, 두 눈이다. 태양맥은 눈에서 시작하여 아래로 발에 이르므로 발가락 끝에 뿌리를 두고 눈에 맺힌다. 《영추경》에서 ‘명문은 눈이다’라고 하였다. 이것은 《영추》의 뜻과 맞는다. 태양이 소음의 자리에 있으므로 음 가운데의 양이라 한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소문》에서는 태양에 대해서는 뿌리와 맺힘을 말하고 나머지 경에 대해서는 맺힘을 말하지 않지만, 《갑을》에는 지금 갖추어져 있다.’)
「 中身而上 , 名曰廣明 , 廣明之下 , 名曰太 陰 ( 《 靈樞經 》 曰 :「 天 為 陽 , 地 為 陰, 腰以上 為 天 , 腰以下 為 地 。」 分身之旨則中身之上屬於廣明 , 廣明之下屬太 陰 也 。 又心廣明藏下 , 則太 陰 脾藏也 。 ) 。 太 陰 之前 , 名曰陽明 ( 人身之中 , 胃 為 陽明 , 脈 行在脾 脈 之前 , 脾 為 太 陰, 脈 行於胃 脈 之後 。《 靈樞經 》 曰 :「 足太 陰 之 脈 者 , 脾 脈 也 。 起於大指之端 , 循指 內 側白肉際 , 過核骨後 , 上 內 踝前廉 , 上腨 內, 循胻骨之後 。 足陽明之 脈 者 , 胃 脈 也 。 下膝三寸而別 , 以下入中指外間 。」 由此故太 陰 之前 , 名陽明也 。 ) 。 陽明根起於厲兌 , 名曰 陰 中之陽 ( 厲兌 , 穴名 , 在足大指次指之端 , 以陽明居太 陰 之前 , 故曰 陰 中之陽 。 ) 。
“몸의 중간보다 위를 광명이라 이름하고, 광명의 아래를 태음이라 이름합니다. (《영추경》에서 ‘하늘은 양이고 땅은 음이며, 허리 위는 하늘이고 허리 아래는 땅이다’라고 하였다. 몸을 나누는 뜻에 따르면 몸의 중간 위는 광명에 속하고 광명의 아래는 태음에 속한다. 또 광명의 장인 심의 아래에는 태음의 비장이 있다.) 태음의 앞을 양명이라 이름합니다. (사람의 몸에서 위는 양명으로 그 맥이 비맥 앞에서 운행하고, 비는 태음으로 그 맥이 위맥 뒤에서 운행한다. 《영추경》에서 ‘족태음맥은 비맥이다. 엄지발가락 끝에서 시작하여 발가락 안쪽 흰 살의 경계를 따라 핵골 뒤를 지나고, 안쪽 복사뼈 앞 가장자리로 올라가 장딴지 안쪽으로 올라가며 정강이뼈 뒤를 따른다. 족양명맥은 위맥이다. 무릎에서 3촌 아래에서 갈라져 아래로 내려가 가운데 발가락 바깥 사이로 들어간다’고 하였다. 이 때문에 태음의 앞을 양명이라 이름한다.) 양명의 뿌리는 여태에서 시작하며, 음 가운데의 양이라 이름합니다. (여태는 혈 이름으로 엄지발가락 다음 발가락 끝에 있다. 양명이 태음의 앞에 있으므로 음 가운데의 양이라 한다.)
「 厥 陰 之表 , 名曰少陽 ( 人身之中 , 膽少陽 脈 行肝 脈 之分外 , 肝厥 陰 脈 行膽 脈 之位 內。《 靈樞經 》 曰 :「 足厥 陰 之 脈 者 , 肝 脈 也 。 起於足大指聚毛之際 , 上循足跗上廉 。 足少陽之 脈 者 , 膽 脈 也 。 循足跗上出小指次指之端 。」 由此則厥 陰 之表名少陽也 。 ) 。 少陽根起於竅 陰, 名曰 陰 中之少陽 ( 竅 陰, 穴名 , 在足小指次指之端 。 以少陽居厥 陰 之表 , 故曰 陰 中之少陽 。 ) 。 是故三陽之離合也 , 太陽 為 開 , 陽明 為 闔 , 少陽 為 樞 ( 離 , 謂別離應用 。 合 , 謂配合於 陰。 別離則正位於三陽 , 配合則表裏而 為 藏府矣 。 開 、 闔 、 樞者 , 言三陽之氣多少不等 , 動用殊也 。 夫開者 , 所以司動靜之基 。 闔者 , 所以執禁固之權 。 樞者 , 所以主動轉之微 , 由斯殊氣之用 , 故此三變之也 。 ) ( 新校正云 :「 按九墟太陽 為 關 , 陽明 為 闔 , 少陽 為 樞 。 故關折則肉節潰緩而暴病起矣 , 故候暴病者 , 取之太陽 。 闔折則氣無所止息悸病起 , 故悸者皆取之陽明 。 樞折則骨搖而不能安於地 , 故骨搖者取之少陽 。《 甲乙經 》 同 。」 ) 。 三經者不得相失也 , 搏而勿浮 , 命曰一陽 ( 三經之至 , 搏擊於手而無輕重之異 , 則正可謂一陽之氣 , 無復有三陽荖降之 為 用也 。 ) 。
“궐음의 겉을 소양이라 이름합니다. (사람의 몸에서 담의 소양맥은 간맥의 구역 바깥으로 운행하고, 간의 궐음맥은 담맥의 자리 안쪽으로 운행한다. 《영추경》에서 ‘족궐음맥은 간맥이다. 엄지발가락에 털이 모인 경계에서 시작하여 위로 발등의 위 가장자리를 따른다. 족소양맥은 담맥이다. 발등 위를 따라 새끼발가락 다음 발가락 끝으로 나온다’고 하였다. 이로써 궐음의 겉을 소양이라 이름한다.) 소양의 뿌리는 규음에서 시작하며, 음 가운데의 소양이라 이름합니다. (규음은 혈 이름으로 새끼발가락 다음 발가락 끝에 있다. 소양이 궐음의 겉에 있으므로 음 가운데의 소양이라 한다.) 그러므로 삼양이 나뉘고 합하는 데에는 태양은 여는 것이 되고, 양명은 닫는 것이 되며, 소양은 지도리가 됩니다. (離는 나뉘어 따로 쓰이는 것을 말하고, 合은 음과 짝지어 합하는 것을 말한다. 나뉘면 삼양에서 제자리를 차지하고, 짝지어 합하면 표리가 되어 장부가 된다. 열림·닫힘·지도리는 삼양의 기가 많고 적음이 같지 않아 움직여 쓰이는 바가 다름을 말한다. 여는 것은 움직임과 고요함의 바탕을 맡고, 닫는 것은 금하고 굳게 지키는 권한을 잡으며, 지도리는 움직이고 회전하는 미묘한 작용을 주관한다. 이처럼 기의 쓰임이 다르므로 이 세 가지로 달리 말한 것이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구허를 살펴보면 태양은 관이 되고, 양명은 닫는 것이 되며, 소양은 지도리가 된다. 그러므로 관이 꺾이면 살과 관절이 무너지고 느슨해져 갑작스러운 병이 일어나니, 갑작스러운 병을 살피는 이는 태양을 취한다. 닫는 것이 꺾이면 기가 머물러 쉴 곳이 없어 두근거리는 병이 일어나니, 두근거리는 경우에는 모두 양명을 취한다. 지도리가 꺾이면 뼈가 흔들려 땅에 편안히 서 있을 수 없으니, 뼈가 흔들리는 경우에는 소양을 취한다. 《갑을경》도 같다.’) 세 경은 서로 어긋나서는 안 됩니다. 맥이 뛰되 뜨지 않는 것을 일양이라 이름합니다. (세 경의 맥이 이르러 손에 부딪쳐 뛰면서 가볍고 무거운 차이가 없으면 바로 일양의 기라 할 수 있으며, 다시 삼양의 노강(荖降)이 작용하는 것은 없다.)
帝曰 :「 願聞三 陰?」
황제가 말하였다. “삼음에 관하여 듣고 싶다.”
歧伯曰 :「 外者 為 陽 , 內 者 為 陰 ( 言三陽 為 外運之離合 , 三 陰 為 內 用之離合也 。 ) 。 然則中 為 陰, 其衝在下 , 名曰太 陰 ( 衝 脈 在脾之下 , 故言其衝在下也 。《 靈樞經 》 曰 :「 衝 脈 者與足少 陰 之絡皆起於腎下 , 上行者過於胞中 。」 由此則其衝之上 , 太 陰 位也 。 ) 。
기백이 말하였다. “바깥은 양이고 안은 음입니다. (삼양은 바깥으로 운행하며 나뉘고 합하고, 삼음은 안으로 작용하며 나뉘고 합함을 말한다.) 그렇다면 가운데는 음이고, 그 충맥이 아래에 있는 것을 태음이라 이름합니다. (충맥이 비의 아래에 있으므로 그 충맥이 아래에 있다고 말하였다. 《영추경》에서 ‘충맥과 족소음의 낙은 모두 신의 아래에서 시작하며, 위로 운행하는 것은 포 속을 지난다’고 하였다. 이로써 그 충맥의 위는 태음의 자리이다.)
「 太 陰 根起於隱白 , 名曰 陰 中之 陰 ( 隱白 , 穴名 , 在足大指端 。 以太 陰 居 陰, 故曰 陰 中之 陰。 ) 。 太 陰 之後 , 名曰少 陰 ( 藏位及經 脈 之次也 , 太 陰 脾也 , 少 陰 腎也 。 脾藏之下近後 , 則腎之位也 。《 靈樞經 》 曰 :「 足太 陰 之 脈, 起於大指之端 , 循指 內 側及上 內 踝前廉 , 上腨 內 循胻骨後 。 足少 陰 之 脈, 起於小指之下 , 斜趣足心 , 出於然骨之下 , 循 內 踝之後 , 以上腨 內。」 由此則太 陰 之下名少 陰 也 。 ) 。 少 陰 根起於涌泉 , 名曰 陰 中之少 陰 ( 涌泉 , 穴名 , 在足心下踡指宛宛中 。 ) 。 少 陰 之前 , 名曰厥 陰 ( 亦藏位及經 脈 之次也 , 少 陰 腎也 , 厥 陰 肝也 。 腎藏之前近上 , 則肝之位也 。《 靈樞經 》 曰 :「 足少 陰 脈 循 內 踝之後 , 上腨 內 廉 。 足厥 陰 脈 循足跗上廉 , 去 內 踝一寸 , 上踝八寸 , 交出太 陰 之後 , 上膕 內。」 由此故少 陰 之前名厥 陰 也 。 ) 。 厥 陰 根起於大敦 , 陰 之絕陽 , 名曰 陰 之絕 陰 ( 大敦 , 穴名 , 在足大指之端 , 三毛之中也 。 兩 陰 相合 , 故曰 陰 之絕陽 。 厥 , 盡也 。 陰 氣至此而盡 , 故名曰 陰 之絕 陰。 ) 。
“태음의 뿌리는 은백에서 시작하며, 음 가운데의 음이라 이름합니다. (은백은 혈 이름으로 엄지발가락 끝에 있다. 태음이 음의 자리에 있으므로 음 가운데의 음이라 한다.) 태음의 뒤를 소음이라 이름합니다. (장의 위치와 경맥의 차례를 말한다. 태음은 비이고 소음은 신이다. 비장의 아래에서 뒤쪽에 가까운 곳이 신의 자리이다. 《영추경》에서 ‘족태음맥은 엄지발가락 끝에서 시작하여 발가락 안쪽을 따르고, 안쪽 복사뼈 앞 가장자리로 올라가 장딴지 안쪽으로 올라가 정강이뼈 뒤를 따른다. 족소음맥은 새끼발가락 아래에서 시작하여 비스듬히 발바닥 가운데로 가고, 연골 아래로 나와 안쪽 복사뼈 뒤를 따라 장딴지 안쪽으로 올라간다’고 하였다. 이로써 태음의 아래를 소음이라 이름한다.) 소음의 뿌리는 용천에서 시작하며, 음 가운데의 소음이라 이름합니다. (용천은 혈 이름으로 발바닥 아래에서 발가락을 구부렸을 때 오목한 곳에 있다.) 소음의 앞을 궐음이라 이름합니다. (이 역시 장의 위치와 경맥의 차례이다. 소음은 신이고 궐음은 간이다. 신장의 앞에서 위쪽에 가까운 곳이 간의 자리이다. 《영추경》에서 ‘족소음맥은 안쪽 복사뼈 뒤를 따라 장딴지 안쪽 가장자리로 올라간다. 족궐음맥은 발등의 위 가장자리를 따르고 안쪽 복사뼈에서 1촌 떨어져 있으며, 복사뼈 위 8촌에서 태음의 뒤로 교차하여 나와 오금 안쪽으로 올라간다’고 하였다. 이 때문에 소음의 앞을 궐음이라 이름한다.) 궐음의 뿌리는 대돈에서 시작하고, 음에서 양이 끊어진 것이므로 음의 절음이라 이름합니다. (대돈은 혈 이름으로 엄지발가락 끝의 세 털 가운데에 있다. 두 음이 서로 합하므로 음에서 양이 끊어진 것이라 한다. 厥은 다한다는 뜻이다. 음기가 여기에 이르러 다하므로 음의 절음이라 이름한다.)
「 是故三 陰 之離合也 , 太 陰 為 開 , 厥 陰 為 闔 , 少 陰 為 樞 ( 亦氣之不等也 。 ) ( 新校正云 :「 按 《 九墟 》 云 :『 關折則倉廩無所輸 , 隔洞者取之太 陰。 闔折則氣弛而善悲 , 悲者取之厥 陰。 樞折則 脈 有所結而不通 , 不通者取之少 陰。』《 甲乙經 》 同 。」 ) 。 三經者不得相失也 。 搏而勿沉 , 名曰一 陰 ( 沉 , 言殊見也 。 陽浮亦然 , 若經氣應至 , 無沉浮之異 , 則悉可謂一 陰 之氣 , 非復有三 陰 差降之殊用也 。 ) 。 陰 陽𩅞𩅞 , 積傳 為 一周 , 氣裏形表而 為 相成也 ( 言氣之往來也 。 積 , 謂積 脈 之動也 。 傳 , 謂 陰 陽之氣流傳也 。 夫 脈 氣住來 , 動而不止 , 積其所動 , 氣血循環 , 應水下二刻而一周於身 , 故曰積傳 為 一周也 。 然榮 衛 之氣 , 因息遊布 , 周流形表 , 拒捍 虛 邪 , 中外主司 , 互相成立 , 故言氣裏形表而 為 相成也 。 ) ( 新校正云 :「 按別本 『 𩅞𩅞 』 作 『 衝衝 』。」 ) 。」
“그러므로 삼음이 나뉘고 합하는 데에는 태음은 여는 것이 되고, 궐음은 닫는 것이 되며, 소음은 지도리가 됩니다. (이 역시 기가 같지 않기 때문이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구허》에서 “관이 꺾이면 창름에서 실어 보낼 곳이 없으니, 격동이 있는 경우에는 태음을 취한다. 닫는 것이 꺾이면 기가 풀려 자주 슬퍼하니, 슬퍼하는 경우에는 궐음을 취한다. 지도리가 꺾이면 맥이 맺혀 통하지 않는 곳이 생기니, 통하지 않는 경우에는 소음을 취한다”라고 하였다. 《갑을경》도 같다.’) 세 경은 서로 어긋나서는 안 됩니다. 맥이 뛰되 가라앉지 않는 것을 일음이라 이름합니다. (가라앉는다는 것은 다른 것과 달리 드러남을 말한다. 양이 뜨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경기가 응하여 이를 때 가라앉거나 뜨는 차이가 없으면 모두 일음의 기라 할 수 있으며, 다시 삼음의 차등에 따른 서로 다른 작용이 있는 것은 아니다.) 음양이 𩅞𩅞하며, 쌓이고 전해져 한 바퀴를 이루니, 기는 안에 있고 형체는 밖에 있어 서로 이루어 줍니다. (기가 오고 감을 말한다. 積은 맥의 움직임이 쌓이는 것을 말하고, 傳은 음양의 기가 흘러 전해지는 것을 말한다. 맥기는 오가며 움직여 그치지 않으니, 그 움직임이 쌓여 기혈이 순환하고 물시계의 물이 2각 내려가는 동안 몸을 한 바퀴 돈다. 그러므로 쌓이고 전해져 한 바퀴를 이룬다고 하였다. 영위의 기는 호흡을 따라 두루 퍼지고 형체의 겉을 두루 흘러 허사를 막으며, 안팎에서 맡아 다스려 서로 이루어 주므로 기는 안에 있고 형체는 밖에 있어 서로 이루어 준다고 말하였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다른 판본에서는 𩅞𩅞이 衝衝으로 되어 있다.’)”
陰 陽別論篇第七 ( 新校正云 :「 按全元起本在第四卷 。」 )
음양별론편 제7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전원기본을 살펴보면 제4권에 있다.’)
黃帝問曰 :「 人有四經十二從 , 何謂 ( 經 , 謂經 脈。 從 , 謂順從 。 ) ?」
황제가 물었다. “사람에게 사경과 십이종이 있다고 하는데, 무엇을 말하는가? (經은 경맥을 말하고, 從은 순종함을 말한다.)”
歧伯對曰 :「 四經應四時 , 十二從應十二月 , 十二月應十二 脈 ( 春 脈 弦 , 夏 脈 洪 , 秋 脈 浮 , 冬 脈 沉 , 謂四時之經 脈 也 。 從 , 謂天氣順行十二辰之分 , 故應十二月也 。 十二月 , 謂春建寅卯辰 , 夏建巳午未 , 秋建申酉戌 , 冬建亥子丑之月也 。 十二 脈, 謂手三 陰 三陽 , 足三 陰 三陽之 脈 也 。 以氣數相應 , 故參合之 。 ) 。 脈 有 陰 陽 , 知陽者知 陰, 知 陰 者知陽 ( 深知則備 , 識其變易 。 ) 。 凡陽有五 , 五五二十五陽 ( 五陽 , 謂五藏之陽氣也 。 五藏應時各形一 脈, 一 脈 之 內 包摠五藏之陽 , 五五相乘故二十五陽也 。 ) ( 新校正云 :「 按 〈 玉機 真 藏論 〉 云 :『 故病有五變 , 五五二十五變 。』 義與此通 。」 ) 。
기백이 대답하였다. “사경은 사시에 응하고, 십이종은 열두 달에 응하며, 열두 달은 열두 맥에 응합니다. (봄의 맥은 현하고 여름의 맥은 홍하며, 가을의 맥은 부하고 겨울의 맥은 침하니, 사시의 경맥을 말한다. 從은 천기가 열두 지지의 구역을 순서대로 운행함을 말하므로 열두 달에 응한다. 열두 달이란 봄에 인·묘·진을 월건으로 삼고, 여름에 사·오·미를, 가을에 신·유·술을, 겨울에 해·자·축을 월건으로 삼는 달이다. 열두 맥은 손의 삼음·삼양과 발의 삼음·삼양의 맥을 말한다. 기의 수가 서로 응하므로 서로 참조하여 합한다.) 맥에는 음양이 있으니, 양을 아는 사람은 음을 알고 음을 아는 사람은 양을 압니다. (깊이 알면 두루 갖추어 알아 그 변화를 식별한다.) 양에는 모두 다섯이 있어, 다섯에 다섯을 곱하면 스물다섯 양이 됩니다. (다섯 양은 오장의 양기를 말한다. 오장은 때에 응하여 각각 하나의 맥을 나타내는데, 한 맥 안에는 오장의 양이 모두 포함되어 있으므로 다섯에 다섯을 곱하면 스물다섯 양이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옥기진장론〉에서 “그러므로 병에 다섯 변화가 있고, 다섯에 다섯을 곱하여 스물다섯 변화가 있다”라고 하였으니, 뜻이 여기와 통한다.’)
所謂 陰 者 , 真 藏也 。 見則 為 敗 , 敗必死也 ( 五藏 為 陰, 故曰 :「 陰 者 , 真 藏也 。」 然見者 , 謂肝 脈 至 , 中外急如循刀刃 , 責責然如按琴瑟弦 。 心 脈 至 , 堅而搏 , 如循薏苡子累累然 。 肺 脈 至 , 大而 虛, 如以毛羽中人膚 。 腎 脈 至 , 搏而絕 , 如以指彈石 , 辟辟然 。 脾 脈 至 , 弱而乍數乍疏 。 夫如是 脈 見者 , 皆 為 藏敗神去 , 故必死也 。 ) 。 所謂陽者 , 胃脘之陽也 ( 胃脘之陽 , 謂人迎之氣也 。 察其氣 脈 動靜小大 , 與 脈 口應否也 。 胃 為 水 穀 之海 , 故候其氣而知病處 。 人迎在結喉兩傍 , 脈 動應手 , 其 脈 之動常左小而右大 , 左小常以候藏 , 右大常以候府 , 一云胃胞之陽 , 非也 。 ) 。 別於陽者 , 知病處也 。 別於 陰 者 , 知死生之期 ( 陽者 , 衛 外而 為 固 , 然外邪所中 , 別於陽則知病處 。 陰 者 , 藏神而 內 守 , 若考 真 正成敗 , 別於 陰 則知病者死生之期 。 ) ( 新校正云 :「 按 〈 玉機 真 藏論 〉 云 :『 別於陽者 , 知病從來 。 別於 陰 者 , 知死生之期 。』」 ) 。
이른바 음은 진장입니다. 그것이 드러나면 패한 것이며, 패하면 반드시 죽습니다. (오장은 음이므로 ‘음은 진장이다’라고 하였다. 드러난다는 것은 간맥이 이를 때 안팎이 팽팽하여 칼날을 더듬는 듯하고, 팽팽하기가 금슬의 줄을 누르는 듯한 것을 말한다. 심맥이 이를 때에는 단단하게 뛰어 의이인 알갱이를 더듬는 듯 잇달아 있다. 폐맥이 이를 때에는 크고 허하여 깃털로 사람의 피부를 건드리는 듯하다. 신맥이 이를 때에는 뛰다가 끊어져 손가락으로 돌을 튕기는 듯 딱딱하다. 비맥이 이를 때에는 약하면서 잠깐 빨랐다가 잠깐 뜸해진다. 이러한 맥이 드러나는 것은 모두 장이 패하고 신이 떠난 것이므로 반드시 죽는다.) 이른바 양은 위완의 양입니다. (위완의 양은 인영의 기를 말한다. 그 기맥의 움직임과 고요함, 작고 큼이 맥구와 호응하는지를 살핀다. 위는 수곡의 바다이므로 그 기를 살펴 병이 있는 곳을 안다. 인영은 결후 양옆에 있으며 맥이 뛰어 손에 느껴진다. 그 맥의 움직임은 늘 왼쪽이 작고 오른쪽이 크며, 작은 왼쪽으로는 늘 장을 살피고 큰 오른쪽으로는 늘 부를 살핀다. 위포의 양이라고 한 곳도 있으나 잘못이다.) 양을 분별하는 사람은 병이 있는 곳을 알고, 음을 분별하는 사람은 죽고 살 시기를 압니다. (양은 겉을 지켜 굳게 한다. 외사가 침범했을 때 양을 분별하면 병이 있는 곳을 안다. 음은 신을 저장하고 안을 지킨다. 참된 기의 성패를 살펴 음을 분별하면 환자가 죽고 살 시기를 안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옥기진장론〉에서 “양을 분별하는 사람은 병이 온 곳을 알고, 음을 분별하는 사람은 죽고 살 시기를 안다”라고 하였다.’)
三陽在頭 , 三 陰 在手 , 所謂一也 ( 頭謂人迎 , 手謂氣口 , 兩者相應 , 俱往俱來 , 若引繩小大齊等者 , 名曰平人 , 故言所謂一也 。 氣口在手 , 魚際之後一寸 , 人迎在結喉兩傍一寸五分 , 皆可以候藏府之氣 。 ) 。 別於陽者 , 知病忌時 。 別於 陰 者 , 知死生之期 ( 識氣定期 , 故知病忌 。 審明成敗 , 故知死生之期 。 ) 。 謹熟 陰 陽 , 無與 眾 謀 ( 謹量氣候 , 精熟 陰 陽 , 病忌之準 , 可知生死之疑 , 自決正行無惑 , 何用 眾 謀議也 。 ) 。 所謂 陰 陽者 , 去者 為 陰, 至者 為 陽 。 靜者 為 陰, 動者 為 陽 。 遲者 為 陰, 數者 為 陽 ( 言 脈 動之中也 。 ) 。 凡持 真 脈 之藏 脈 者 , 肝至懸絕急 , 十八日死 。 心至懸絕 , 九日死 。 肺至懸絕 , 十二日死 。 腎至懸絕 , 七日死 。 脾至懸絕 , 四日死 ( 真 脈 之藏 脈 者 , 謂 真 藏之 脈 也 。 十八日者 , 金木成數之餘也 。 九日者 , 水火生成數之餘也 。 十二日者 , 金火生成數之餘也 。 七日者 , 水土生數之餘也 。 四日者 , 木生數之餘也 , 故 〈 平人氣象論 〉 曰 :「 肝見庚辛死 , 心見壬癸死 , 肺見丙丁死 , 腎見戊己死 , 脾見甲乙死者 , 以此如是者 , 皆至所期不勝而死也 , 何者 ? 以不勝剋賊之氣也 。」 ) 。」
삼양은 머리에 있고 삼음은 손에 있으니, 이른바 하나라는 것입니다. (머리는 인영을 말하고 손은 기구를 말한다. 둘이 서로 호응하여 함께 가고 함께 오며, 줄을 당긴 듯 크고 작음이 가지런하고 같은 사람을 평인이라 이름하므로 이른바 하나라고 말하였다. 기구는 손의 어제 뒤 1촌에 있고, 인영은 결후 양옆 1촌 5푼에 있으니, 모두 장부의 기를 살필 수 있다.) 양을 분별하는 사람은 병에서 꺼려야 할 때를 알고, 음을 분별하는 사람은 죽고 살 시기를 압니다. (기를 알아 시기를 정하므로 병에서 꺼리는 것을 알고, 성패를 분명하게 살피므로 죽고 살 시기를 안다.) 음양을 삼가 익숙히 알아야 하며, 여러 사람과 의논하지 마십시오. (기의 징후를 삼가 헤아리고 음양과 병에서 꺼리는 기준을 정밀하게 익히면 생사에 관한 의문을 알 수 있고, 스스로 결정하여 바르게 행하면서 미혹되지 않으니, 여러 사람과 의논할 필요가 무엇이겠는가.) 이른바 음양이란 가는 것은 음이고 오는 것은 양이며, 고요한 것은 음이고 움직이는 것은 양이며, 느린 것은 음이고 빠른 것은 양이라는 것입니다. (맥의 움직임 가운데에서 말한 것이다.) 진맥(眞脈)인 장맥을 짚을 때 간맥이 이르러 현절하며 급하면 18일 만에 죽고, 심맥이 이르러 현절하면 9일 만에 죽으며, 폐맥이 이르러 현절하면 12일 만에 죽고, 신맥이 이르러 현절하면 7일 만에 죽으며, 비맥이 이르러 현절하면 4일 만에 죽습니다. (진맥(眞脈)인 장맥은 진장의 맥을 말한다. 18일은 금과 목의 성수의 나머지이고, 9일은 수와 화의 생성수의 나머지이며, 12일은 금과 화의 생성수의 나머지이고, 7일은 수와 토의 생수의 나머지이며, 4일은 목의 생수의 나머지이다. 그러므로 〈평인기상론〉에서 ‘간의 진장맥이 보이면 경·신일에 죽고, 심의 진장맥이 보이면 임·계일에 죽으며, 폐의 진장맥이 보이면 병·정일에 죽고, 신의 진장맥이 보이면 무·기일에 죽으며, 비의 진장맥이 보이면 갑·을일에 죽는다. 이렇게 되는 경우는 모두 정해진 때에 이르면 이기지 못하여 죽는 것이다. 어째서인가? 극하여 해치는 기를 이기지 못하기 때문이다’라고 하였다.)”
曰 :「 二陽之病發心脾 , 有不得隱曲 , 女子不月 ( 二陽 , 謂陽明 , 大腸及胃之 脈 也 。 隱曲 , 謂隱蔽委曲之事也 。 夫腸胃發病心脾受之 , 心受之則血不流 , 脾受之則味不化 , 血不流 , 故女子不月 。 味不化 , 則男子少精 , 是以隱蔽委曲之事不能 為 也 。〈 陰 陽應象大論 〉 曰 :「 精不足者 , 補之以味 , 由是則味不化而精氣少也 。」〈 奇 病論 〉 曰 :「 胞胎者繫於腎 。」 又 〈 評熱病論 〉 曰 :「 月事不來者 , 胞 脈 閉 。」 胞 脈 者屬於心而絡於胞中 , 今 氣上迫肺心 , 氣不得下通 , 故月事不來則其義也 。 又 〈 上古天 真 論 〉 曰 :「 女子二七天癸至 , 任 脈 通 , 太衝 脈 盛 , 月事以時下 。 丈夫二八天癸至 , 精氣溢寫 。 由此則在女子 為 不月 , 在男子 為 少精 。」 ) 。 其傳 為 風消 , 其傳 為 息賁者 , 死不治 ( 言其深 久 者也 。 胃病深 久 傳入於脾 , 故 為 風熱以消削 , 大腸病甚傳入於肺 , 為 喘息而上賁 , 然腸胃脾肺兼及於心三藏二府互相剋薄 , 故死不治 。 ) 。」
말하였다. “이양의 병은 심과 비에서 드러나며, 은곡을 행하지 못하는 일이 있고 여자는 월경을 하지 못합니다. (이양은 양명으로, 대장과 위의 맥을 말한다. 은곡은 드러내지 않는 은밀한 일을 말한다. 장과 위에 병이 나면 심과 비가 이를 받는다. 심이 받으면 혈이 흐르지 않고, 비가 받으면 음식의 맛을 변화시키지 못한다. 혈이 흐르지 않으므로 여자는 월경을 하지 못한다. 음식의 맛을 변화시키지 못하면 남자는 정이 적어지므로 은밀한 일을 할 수 없다. 〈음양응상대론〉에서 ‘정이 부족한 사람은 맛으로 보한다. 이로써 맛을 변화시키지 못하면 정기가 적어진다’고 하였다. 〈기병론〉에서 ‘포태는 신에 매여 있다’고 하였고, 또 〈평열병론〉에서 ‘월경이 오지 않는 것은 포맥이 닫혔기 때문이다’라고 하였다. 포맥은 심에 속하여 포 속에 이어지는데, 지금 기가 위로 폐와 심을 압박하여 기가 아래로 통할 수 없으므로 월경이 오지 않는다는 것이 그 뜻이다. 또 〈상고천진론〉에서 ‘여자는 두 번 일곱에 천계가 이르고 임맥이 통하며 태충맥이 왕성해져 월경이 때에 맞춰 내려온다. 남자는 두 번 여덟에 천계가 이르고 정기가 넘쳐 흘러나온다. 이로써 여자에게는 월경을 하지 못하는 것이 되고 남자에게는 정이 적어지는 것이 된다’라고 하였다.) 전해지면 풍소가 되고, 전해져 식분이 되는 경우에는 죽어 치료할 수 없습니다. (병이 깊어지고 오래된 것을 말한다. 위병이 깊고 오래되어 비로 전해 들어가므로 풍열이 되어 야위게 한다. 대장병이 심하여 폐로 전해 들어가면 숨이 차고 위로 치받는다. 장·위·비·폐에 심까지 더하여 세 장과 두 부가 서로 극하고 핍박하므로 죽어 치료할 수 없다.)”
曰 :「 三陽 為 病 , 發寒熱 , 下 為 癰腫及 為 痿厥腨㾓 ( 三陽 , 謂太陽 , 小腸及膀胱之 脈 也 。 小腸之 脈 起於手 , 循臂 , 繞肩髆 , 上頭 。 膀胱之 脈, 從頭別下背 , 貫臀 , 入膕中 , 循腨 。 故在上 為 病則發寒熱 , 在下 為 病則 為 癰腫腨㾓及 為 痿厥 。 㾓 , 痠疼也 。 痿 , 無力也 。 厥 , 足冷即氣逆也 。 ) 。 其傳 為 索澤 , 其傳 為 頹疝 ( 熱甚則精血枯涸 , 故皮膚潤澤之氣皆散盡也 。 然陽氣下墜 , 陰 脈 上爭 , 上爭則寒多 , 下墜則筋緩 , 故睾垂縱緩 , 內 作頹疝 。 ) 。」
말하였다. “삼양에 병이 생기면 한열이 나고, 아래에서는 옹종이 되며 위궐과 장딴지의 시큰한 통증이 됩니다. (삼양은 태양으로, 소장과 방광의 맥을 말한다. 소장맥은 손에서 시작하여 팔을 따르고 어깨를 돌아 머리로 올라간다. 방광맥은 머리에서 갈라져 등으로 내려가 둔부를 관통하고 오금 속에 들어가 장딴지를 따른다. 그러므로 위에서 병이 되면 한열이 나고, 아래에서 병이 되면 옹종과 장딴지의 시큰한 통증 및 위궐이 된다. 㾓은 시큰거리며 아픈 것이다. 痿는 힘이 없는 것이다. 厥은 발이 차가운 것으로, 곧 기가 거스르는 것이다.) 전해지면 윤택함이 다 없어지고, 전해지면 퇴산이 됩니다. (열이 심하면 정혈이 말라 없어지므로 피부를 윤택하게 하는 기가 모두 흩어져 없어진다. 양기가 아래로 처지고 음맥이 위로 다투니, 위로 다투면 한기가 많고 아래로 처지면 힘줄이 느슨해진다. 그러므로 고환이 늘어져 느슨해지고 안으로 퇴산이 생긴다.)”
曰 :「 一陽發病 , 少氣 、 善欬 、 善 泄 ( 一陽 , 謂少陽 , 膽及三焦之 脈 也 。 膽氣乘胃 , 故善 泄。 三焦 內 病 , 故少氣 。 陽上熏肺 , 故善欬 。 何故 ? 心火 內 應也 。 ) 。 其傳 為 心掣 , 其傳 為 隔 ( 隔氣乘心 , 心熱 , 故陽氣 內 掣 。 三焦 內 結 , 中熱 , 故隔塞不便 。 ) 。 二陽一 陰 發病 , 主驚駭 、 背痛 、 善噫 、 善欠 , 名曰風厥 ( 一 陰, 謂厥 陰 心主及肝之 脈 也 。 心主之 脈 起於胸中 , 出屬心 。 經云 :「 心病膺背肩胛間痛 , 又在氣 為 噫 。」 故背痛 、 善噫 。 心氣不足則腎氣乘之 。 肝主驚駭 , 故驚駭 、 善欠 。 夫肝氣 為 風 , 腎氣陵逆 , 既 風又厥 , 故名風厥 。 ) 。 二 陰 一陽發病 , 善脹 、 心滿 、 善氣 ( 二 陰, 謂少 陰, 心腎之 脈 也 。 腎膽同逆 , 三焦不行 , 氣蓄於上 , 故心滿 , 下 虛 上盛 , 故氣 泄 出也 。 ) 。 三陽三 陰 發病 , 為 偏枯痿易 , 四支不舉 ( 三 陰 不足則發偏枯 , 三陽有餘則 為 痿易 。 易 , 謂變易常用而痿弱無力也 。 ) 。
말하였다. “일양에 병이 생기면 기가 적고, 자주 기침하며 자주 설사합니다. (일양은 소양으로, 담과 삼초의 맥을 말한다. 담기가 위를 침범하므로 자주 설사한다. 삼초가 안에서 병들므로 기가 적다. 양이 위로 폐를 훈증하므로 자주 기침한다. 어째서인가? 심화가 안에서 호응하기 때문이다.) 전해지면 심이 당기고, 전해지면 격이 됩니다. (격기가 심을 침범하여 심이 뜨거워지므로 양기가 안에서 당긴다. 삼초가 안에서 맺혀 가운데가 뜨거우므로 막혀 순조롭지 못하다.) 이양과 일음에 병이 생기면 주로 깜짝 놀라고, 등이 아프며, 자주 트림하고 자주 하품하는데, 이를 풍궐이라 이름합니다. (일음은 궐음으로, 심주와 간의 맥을 말한다. 심주의 맥은 가슴 속에서 시작하여 나와 심에 속한다. 경에서 ‘심병에는 가슴과 등, 어깨뼈 사이가 아프고, 또 기에서는 트림이 된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등이 아프고 자주 트림한다. 심기가 부족하면 신기가 이를 침범한다. 간은 놀람을 주관하므로 깜짝 놀라고 자주 하품한다. 간기는 풍이 되고 신기는 침범하여 거스르니, 풍이면서 궐이기도 하므로 풍궐이라 이름한다.) 이음과 일양에 병이 생기면 자주 배가 불러 오르고, 심부가 그득하며, 자주 기가 새어 나옵니다. (이음은 소음으로, 심과 신의 맥을 말한다. 신과 담이 함께 거스르고 삼초가 운행하지 못하면 기가 위에 쌓이므로 심부가 그득하다. 아래는 허하고 위는 왕성하므로 기가 새어 나온다.) 삼양과 삼음에 병이 생기면 편고와 위이가 되어 사지를 들지 못합니다. (삼음이 부족하면 편고가 생기고, 삼양이 남으면 위이가 된다. 易는 평상시의 쓰임이 달라져 위축되고 약하여 힘이 없다는 뜻이다.)
鼓一陽曰 鉤, 鼓一 陰 曰毛 , 鼓陽勝急曰絃 , 鼓陽至而絕曰石 , 陰 陽相過曰溜 ( 言何以知 陰 陽之病 脈 邪 ? 一陽鼓動 脈 見 鉤 也 , 何以然 ? 一陽謂三焦 , 心 脈 之府 , 然一陽鼓動者則 鉤 脈 當之 , 鉤 脈 則心 脈 也 , 此言正見者也 。 一 陰, 厥 陰 肝木氣也 。 毛 , 肺金 脈 也 。 金來鼓木 , 其 脈 則毛 , 金氣 內 乘木 , 陽尚勝急而 內 見 脈 則 為 絃也 。 若陽氣至而急 , 脈 名曰絃 , 屬肝 。 陽氣至而或如斷絕 , 脈 名曰石 , 屬腎 。 陰 陽之氣相過 , 無能勝負則 脈 如水溜也 。 ) 。 陰 爭於 內, 陽擾於外 , 魄汗未藏 , 四逆而起 , 起則熏肺 , 使人喘鳴 ( 若金鼓不已 , 陽氣大勝 , 兩氣相持 , 內 爭外擾 , 則流汗不止 , 手足反寒 , 甚則陽氣 內 燔 , 流汗不藏則熱攻於肺 , 故起則熏肺 , 使人喘鳴也 。 ) 。
일양이 북치듯 뛰는 맥을 구라 하고, 일음이 북치듯 뛰는 맥을 모라 하며, 양이 북치듯 뛰면서 우세하고 팽팽한 맥을 현이라 하고, 양의 박동이 이르다가 끊어지는 맥을 석이라 하며, 음양이 서로 지나치는 맥을 유라 합니다. (음양의 병맥을 어떻게 아는지를 말한다. 일양이 두드려 움직이면 구맥이 나타난다. 어째서인가? 일양은 삼초로 심맥의 부를 말하므로, 일양이 두드려 움직이는 것에는 구맥이 해당하며 구맥은 심맥이다. 이것은 바로 나타나는 맥을 말한다. 일음은 궐음 간목의 기이고, 모는 폐금의 맥이다. 금이 와서 목을 두드리면 그 맥은 모가 된다. 금기가 안으로 목을 침범하고 양이 여전히 우세하여 급하면 안으로 나타나는 맥은 현이 된다. 양기가 이르러 급하면 그 맥을 현이라 이름하며 간에 속한다. 양기가 이르러 간혹 끊어지는 듯하면 그 맥을 석이라 이름하며 신에 속한다. 음양의 기가 서로 지나치되 어느 쪽도 이기거나 지지 않으면 맥이 흐르는 물과 같다.) 음은 안에서 다투고 양은 밖에서 어지럽히며, 백한이 거두어지지 않고 사지가 싸늘해지면서 일어나니, 일어나면 폐를 훈증하여 사람이 숨차고 소리를 내게 합니다. (금이 그치지 않고 두드려 양기가 크게 우세해지면 두 기가 맞서 안에서 다투고 밖에서 어지럽히므로 땀이 그치지 않고 흐르며 손발은 도리어 차가워진다. 심하면 양기가 안에서 타오르고 땀이 흘러 거두어지지 않으면 열이 폐를 공격한다. 그러므로 일어나면 폐를 훈증하여 사람이 숨차고 소리를 내게 한다.)
陰 之所生和本 , 曰和 ( 陰, 謂五神藏也 。 言五藏之所以能生而全天 真 和氣者 , 以各得自從其和性而安靜爾 。 苟乖所適 , 則 為 他氣所乘 , 百端之病由斯而起 , 奉生之道可不慎哉 。 ) 。 是故剛與剛 , 陽氣破散 , 陰 氣乃消亡 ( 剛 , 謂陽也 。 言陽氣 內 蒸 , 外 為 流汗 , 灼而不已 , 則陽勝 , 又陽故盛不 久 存而陽氣自散 , 陽已破敗 , 陰 不獨存 , 故陽氣破散 , 陰 氣亦消亡 , 此乃爭勝招敗矣 。 ) 。 淖則剛柔不和 , 經氣乃絕 ( 血淖者 , 陽常勝 。 視人之血淖者 , 宜謹和其氣 , 常使流通 , 若不能深思寡欲 , 使氣序乖衷 , 陽 為 重陽 , 內 燔藏府 , 則死且可待 , 生其能 久 乎 ! ) 。
음이 생겨나는 바가 근본과 조화하는 것을 화라 합니다. (음은 다섯 신을 저장하는 장을 말한다. 오장이 생명을 유지하고 천진의 조화로운 기를 온전히 할 수 있는 까닭은 각각 스스로 조화로운 성질을 따라 편안하고 고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땅한 바를 어기면 다른 기에 침범당하여 온갖 병이 여기에서 생기니, 생명을 기르는 도를 어찌 삼가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강한 것에 강한 것이 더해지면 양기가 부서져 흩어지고 음기도 사라집니다. (강한 것은 양을 말한다. 양기가 안에서 찌고 밖으로 땀이 흐르며, 타는 것이 그치지 않으면 양이 우세해진다. 또 양이 더해지므로 왕성함이 오래 존속하지 못하고 양기가 저절로 흩어진다. 양이 이미 무너졌으면 음도 홀로 존재하지 못하므로 양기가 부서져 흩어지면 음기 역시 사라진다. 이는 이기려고 다투다가 패함을 부르는 것이다.) 질펀해지면 강과 유가 조화하지 못하여 경기가 끊어집니다. (혈이 질펀한 사람은 양이 늘 우세하다. 혈이 질펀한 사람을 보면 마땅히 그 기를 삼가 조화시켜 늘 흐르고 통하게 해야 한다. 깊이 생각하고 욕심을 적게 하여 기의 질서가 올바름을 벗어나지 않게 하지 못하면, 양에 양이 거듭되어 안으로 장부를 태우므로 죽음이 곧 닥칠 터인데, 삶이 어찌 오래갈 수 있겠는가!)
死 陰 之屬 , 不過三日而死 ( 火乘金也 。 ) 。 生陽之屬 , 不過四日而死 ( 木乘火也 。 ) ( 新校正云 :「 按別本作 『 四日而生 』, 全元起注本作 『 四日而已 』, 俱通 。 詳上下文義 , 作 『 死 』 者 , 非 。」 ) 。 所謂生陽 、 死 陰 者 , 肝之心 , 謂之生陽 ( 母來親子 , 故曰生陽 , 匪惟以木生火 , 亦自陽氣主生爾 。 ) 。 心之肺 , 謂之死 陰 ( 陰 主刑殺 , 火復乘金 , 金得火亡 , 故云死 。 ) 。 肺之腎 , 謂之重 陰 ( 亦母子也 。 以俱 為 陰 氣 , 故曰重 陰。 ) 。 腎之脾 , 謂之辟 陰, 死不治 ( 上氣辟 , 併水乃可升 。 土辟水升 , 故云辟 陰。 ) 。
사음에 속하는 것은 사흘을 넘기지 못하고 죽습니다. (화가 금을 침범하는 것이다.) 생양에 속하는 것은 나흘을 넘기지 못하고 죽습니다. (목이 화를 침범하는 것이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다른 판본에는 나흘 만에 산다고 되어 있고, 전원기의 주석본에는 나흘 만에 그친다고 되어 있는데 모두 통한다. 앞뒤 문장의 뜻을 살펴보면 죽는다고 한 것은 잘못이다.’) 이른바 생양과 사음이란, 간에서 심으로 가는 것을 생양이라 합니다. (어미가 와서 자식과 친하므로 생양이라 한다. 목이 화를 생하기 때문만이 아니라 양기 자체가 생성을 주관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심에서 폐로 가는 것을 사음이라 합니다. (음은 형벌과 죽임을 주관하고 화가 다시 금을 침범하니, 금이 화를 만나 없어지므로 죽는다고 한다.) 폐에서 신으로 가는 것을 중음이라 합니다. (이 역시 어미와 자식의 관계이다. 모두 음기이므로 중음이라 한다.) 신에서 비로 가는 것을 벽음이라 하며, 죽어 치료할 수 없습니다. (위의 기가 물러나 합쳐져야 수가 올라갈 수 있다. 토가 물러나고 수가 올라가므로 벽음이라 한다.)
結陽者 , 腫四支 ( 以四支 為 諸陽之本故 。 ) 。 結 陰 者 , 便血一升 ( 陰 主血故 。 ) 。 再結二升 , 三結三升 ( 二盛謂之再結 , 三盛謂之三結 。 ) 。 陰 陽結斜 , 多 陰 少陽 , 曰石水 , 少腹腫 ( 所謂失法 。 ) 。 二陽結 , 謂之消 ( 二陽結 , 謂胃及大腸俱熱結也 。 腸胃藏熱則喜消水 穀。 ) ( 新校正云 :「 詳此少二 陰 結 。」 ) 。 三陽結 , 謂之隔 ( 三陽結 , 謂小腸膀胱熱結也 。 小腸結熱則血 脈 燥 , 膀胱熱則津液涸 , 故膈塞而不便寫 。 ) 。 三 陰 結 , 謂之水 ( 三 陰 結 , 謂脾肺之 脈 俱寒結也 。 脾肺寒結 , 則氣化 為 水 。 ) 。
양이 맺히면 사지가 붓습니다. (사지는 여러 양의 근본이기 때문이다.) 음이 맺히면 대변으로 피가 한 되 나옵니다. (음은 혈을 주관하기 때문이다.) 두 번 맺히면 두 되이고, 세 번 맺히면 세 되입니다. (두 배로 왕성한 것을 재결이라 하고, 세 배로 왕성한 것을 삼결이라 한다.) 음양이 비스듬히 맺혀 음이 많고 양이 적으면 석수라 하며 아랫배가 붓습니다. (이른바 법도를 잃은 것이다.) 이양이 맺힌 것을 소라 합니다. (이양이 맺힌 것은 위와 대장에 모두 열이 맺힌 것을 말한다. 장과 위에 열이 쌓이면 수곡을 잘 소모한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여기에는 이음이 맺힌 경우가 빠져 있다.’) 삼양이 맺힌 것을 격이라 합니다. (삼양이 맺힌 것은 소장과 방광에 열이 맺힌 것을 말한다. 소장에 열이 맺히면 혈맥이 마르고 방광에 열이 있으면 진액이 마르므로 막혀 배설하지 못한다.) 삼음이 맺힌 것을 수라 합니다. (삼음이 맺힌 것은 비와 폐의 맥에 모두 한기가 맺힌 것을 말한다. 비와 폐에 한기가 맺히면 기가 물로 변화한다.)
一 陰 一陽結 , 謂之喉 痹 ( 一 陰, 謂心主之 脈。 一陽 , 謂三焦之 脈 也 。 三焦 、 心主 脈 並絡喉 , 氣熱 內 結 , 故 為 喉 痹。 ) 。 陰 搏陽別 , 謂之有子 ( 陰, 謂尺中也 。 搏 , 謂搏觸於手也 。 尺 脈 搏擊 , 與寸口殊別 , 陽氣挺然 , 則 為 有妊之兆 。 何者 ? 陰 中有別陽故 。 ) 。 陰 陽 虛, 腸辟死 ( 辟 , 陰 也 。 然胃氣不留 , 腸開勿禁 , 陰 中不廩 , 是 真 氣竭絕故死 。 ) ( 新校正云 :「 按全元起本 『 辟 』 作 『 澼 』。」 ) 。 陽加於 陰, 謂之汗 ( 陽在下 , 陰 在上 , 陽氣上搏 , 陰 能固之 , 則蒸而 為 汗 。 ) 。 陰 虛 陽搏 , 謂之崩 ( 陰 脈 不足 , 陽 脈 盛搏 , 則 內 崩而血流下 。 ) 。
일음과 일양이 맺힌 것을 후비라 합니다. (일음은 심주의 맥을 말하고 일양은 삼초의 맥을 말한다. 삼초와 심주의 맥이 모두 목구멍에 이어지며, 기의 열이 안에서 맺히므로 후비가 된다.) 음이 뛰면서 양이 따로 구별되는 것을 아이를 가진 것이라 합니다. (음은 척중을 말한다. 搏은 손에 닿으며 뛰는 것을 말한다. 척맥이 힘차게 뛰어 촌구와 뚜렷이 다르고 양기가 분명하게 드러나면 임신의 징조가 된다. 어째서인가? 음 가운데 별도의 양이 있기 때문이다.) 음양이 허하면 장벽으로 죽습니다. (辟는 음이다. 위기가 머무르지 않고 장이 열려 억제하지 못하며 음 가운데에 저장되지 않는 것은 진기가 다하여 끊어진 것이므로 죽는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전원기본에는 辟가 澼으로 되어 있다.’) 양이 음에 더해진 것을 땀이라 합니다. (양이 아래에 있고 음이 위에 있어 양기가 위로 치며, 음이 이를 굳게 지키면 쪄서 땀이 된다.) 음이 허하고 양이 뛰는 것을 붕이라 합니다. (음맥은 부족하고 양맥은 왕성하게 뛰면 안에서 무너져 혈이 아래로 흘러내린다.)
三 陰 俱搏 , 二十日夜半死 ( 脾肺成數之餘也 。 搏 , 謂伏鼓異於常候也 。 陰 氣盛極 , 故夜半死 。 ) 。 二 陰 俱搏 , 十三日夕時死 ( 心腎之成數也 。 陰 氣未極故死在夕時 。 ) 。 一 陰 俱搏 , 十日死 ( 肝心生成之數也 。 ) 。 三陽俱搏且鼓 , 三日死 ( 陽氣速急故 。 ) 。 三 陰 三陽俱搏 , 心腹滿 , 發盡 , 不得隱曲 , 五日死 ( 兼 陰 氣也 。 隱曲 , 謂便寫也 。 ) 。 二陽俱搏 , 其病 溫, 死不治 , 不過十日死 ( 腸胃之王數也 。 ) ( 新校正云 :「 詳此闕一陽搏 。」 ) 。
삼음이 모두 뛰면 20일째 한밤중에 죽습니다. (비와 폐의 성수의 나머지이다. 搏은 깊이 엎드려 두드리듯 뛰어 평소의 징후와 다른 것을 말한다. 음기가 극도로 왕성하므로 한밤중에 죽는다.) 이음이 모두 뛰면 13일째 저녁에 죽습니다. (심과 신의 성수이다. 음기가 아직 극도에 이르지 않았으므로 저녁에 죽는다.) 일음이 모두 뛰면 열흘 만에 죽습니다. (간과 심의 생성수이다.) 삼양이 모두 뛰고 두드리듯 하면 사흘 만에 죽습니다. (양기가 빠르고 급하기 때문이다.) 삼음과 삼양이 모두 뛰고 심부와 배가 그득하며, 모두 발하여 은곡을 하지 못하면 닷새 만에 죽습니다. (음기가 함께 있기 때문이다. 은곡은 대소변을 배설하는 것을 말한다.) 이양이 모두 뛰고 그 병이 온병이면 죽어 치료할 수 없으며, 열흘을 넘기지 못하고 죽습니다. (장과 위가 왕성한 수이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여기에는 일양이 뛰는 경우가 빠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