歧伯對曰 :「 東方生風 ( 陽氣上騰 , 散 為 風也 。 風者 , 天之號令 。 風 為 教始 , 故生自東方 。 ) , 風生木 ( 風鼓木榮 , 則風生木也 。 ) , 木生酸 ( 凡物之味酸者 , 皆木氣之所生也 。《 尚書 》〈 洪範 〉 曰 :「 曲直作酸 。」 ) , 酸生肝 ( 生 , 謂生長也 。 凡味之酸者 , 皆先生長於肝 。 ) , 肝生筋 ( 肝之精氣 , 生養筋也 。 ) , 筋生心 ( 《 陰 陽書 》 曰 :「 木生火 , 然肝之木氣 內 養筋已 , 乃生心也 。」 ) 。 肝主目 ( 目見日明 , 類齊同也 。 ) , 其在天 為 玄 ( 玄 , 謂玄冥 , 言天色 高 遠, 尚未盛明也 。 ) , 在人 為 道 ( 道 , 謂道化 。 以道而化人 , 則歸從 。 ) , 在地 為 化 ( 化 , 謂造化也 。 庶類時育 , 皆造化者也 。 ) , 化生五味 ( 萬物生 , 五味具 , 皆變化 為 母 , 而使生成也 。 ) 。 道生智 ( 智從正化而有 , 故曰道生智 。 ) , 玄生神 ( 玄冥之 內, 神處其中 , 故曰玄生神 。 ) , 神在天 為 風 ( 飛揚鼓坼 , 風之用也 。 然發而周 遠, 無所不通 , 信乎神化而能爾 。 ) , 在地 為 木 ( 柔軟曲直 , 木之性也 。 ) ( 新校正云 :「 詳 『 其在天至 為 木 』, 與 〈 天元紀大論 〉 同 , 注頗異 。」 ) , 在體 為 筋 ( 束絡連綴而 為 力也 。 ) , 在藏 為 肝 ( 其鬼魂也 。《 道經義 》 曰 :「 魂居肝 , 魂靜則至道不亂 。」 ) , 在色 為 蒼 ( 蒼 , 謂薄青色 , 象木色也 。 ) , 在音 為 角 ( 角 , 謂木音 , 調而直也 。《 樂記 》 曰 :「 角亂則憂 , 其民怨 。」 ) , 在聲 為 呼 ( 呼 , 謂呌呼 , 亦謂之嘯 。 ) , 在變動 為 握 ( 握所以牽就也 。 ) ( 新校正云 :「 按楊上善云 :『 握 、 憂 、 噦 、 欬 、 慄五者 , 改志而有 , 名曰變動也 。』」 ) , 在竅 為 目 ( 目所以司見形色 。 ) , 在味 為 酸 ( 酸可用收斂也 。 ) , 在志 為 怒 ( 怒所以禁非也 。 ) 。 怒傷肝 ( 雖志 為 怒 , 甚則自傷 。 ) , 悲勝怒 ( 悲則肺金并於肝木 , 故勝怒也 。〈 宣明五藏篇 〉 曰 :「 精氣并於肺則悲 。」 ) ( 新校正云 :「 詳五志云 『 怒 、 喜 、 思 、 憂 、 恐 』,『 悲 』 當云 『 憂 』, 今 變 『 憂 』 為『 悲 』 者 , 蓋以恚憂而不解則傷意 , 悲哀而動中則傷魂 , 故不云憂也 。」 ) , 風傷筋 ( 風勝則筋絡拘急 。 ) ( 新校正云 :「 按 〈 五運行大論 〉 曰 :『 風傷肝 』。」 ) , 燥勝風 ( 燥 為 金氣 , 故勝木風 。 ) , 酸傷筋 ( 過節也 。 ) , 辛勝酸 ( 辛金味 , 故勝木酸 。 ) 。
기백이 대답하였다. “동방은 바람을 낳고 (양기가 위로 올라가 흩어져 바람이 된다. 바람은 하늘의 명령이다. 바람이 가르침의 시작이 되므로 동방에서 생긴다), 바람은 목을 낳으며 (바람이 일으켜 나무가 무성해지니 바람이 목을 낳는 것이다), 목은 신맛을 낳고 (맛이 신 것은 모두 목기가 낳은 것이다. 《상서》 〈홍범〉에서 “굽고 곧은 것은 신맛을 이룬다”고 하였다), 신맛은 간을 낳으며 (생은 생겨나 자람을 말한다. 신맛은 모두 먼저 간을 생겨나 자라게 한다), 간은 근을 낳고 (간의 정기가 근을 낳아 기른다), 근은 심을 낳습니다. (《음양서》에서 “목은 화를 낳는다. 그러므로 간의 목기가 안으로 근을 기르고 나서 심을 낳는다”고 하였다.) 간은 눈을 주관합니다. (눈이 해의 밝음을 보는 것은 부류가 서로 같기 때문이다.) 그것은 하늘에서는 현이 되고 (현은 어둡고 그윽함으로, 하늘빛이 높고 멀어 아직 크게 밝지 않음을 말한다), 사람에게서는 도가 되며 (도는 도로 교화함이다. 도로써 사람을 교화하면 귀의하여 따른다), 땅에서는 화가 됩니다. (화는 조화이다. 온갖 부류가 때에 맞게 자라는 것은 모두 조화에 의한 것이다.) 변화는 오미를 낳습니다. (만물이 생기고 오미가 갖추어지는 것은 모두 변화를 어머니로 삼아 생성되게 하는 것이다.) 도는 지혜를 낳고 (지혜는 바른 교화에서 생기므로 도가 지혜를 낳는다고 하였다), 현은 신을 낳습니다. (그윽하고 어두운 가운데 신이 자리하므로 현이 신을 낳는다고 하였다.) 신은 하늘에서 바람이 되고 (날리며 일으키고 벌어지게 하는 것은 바람의 작용이다. 발하여 멀리 두루 미치고 통하지 않는 곳이 없으니, 참으로 신묘한 변화로 그러할 수 있는 것이다), 땅에서 목이 됩니다. (부드럽고 굽고 곧은 것은 목의 성질이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그것은 하늘에서’부터 ‘목이 된다’까지는 〈천원기대론〉과 같지만 주석은 상당히 다르다.”) 몸에서는 근이 되고 (묶고 얽으며 이어 힘을 이룬다), 장에서는 간이 되며 (그 귀신은 혼이다. 《도경의》에서 “혼은 간에 머무니, 혼이 고요하면 지극한 도가 어지럽지 않다”고 하였다), 빛깔에서는 창이 됩니다. (창은 엷은 푸른색으로 나무의 빛깔을 본뜬 것이다.) 음에서는 각이 되고 (각은 목의 음으로 고르고 곧다. 《악기》에서 “각이 어지러우면 근심스럽고 그 백성이 원망한다”고 하였다), 소리에서는 부르짖음이 되며 (호는 외쳐 부름으로, 또한 소라고도 한다), 변동에서는 움켜쥠이 됩니다. (움켜쥠은 끌어당겨 붙게 하는 것이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양상선은 ‘움켜쥠·근심·딸꾹질·기침·떨림의 다섯 가지는 뜻이 바뀌어 생기므로 변동이라 이름한다’고 하였다.”) 구멍에서는 눈이 되고 (눈은 형체와 빛깔을 보는 일을 맡는다), 맛에서는 신맛이 되며 (신맛은 거두어들이는 데 쓸 수 있다), 뜻에서는 노여움이 됩니다. (노여움은 그릇된 것을 금하는 것이다.) 노여움은 간을 상하고 (비록 뜻에서 노여움이 되지만 심하면 스스로 상한다), 슬픔은 노여움을 이깁니다. (슬퍼하면 폐금이 간목에 몰려들므로 노여움을 이긴다. 〈선명오장편〉에서 “정기가 폐에 몰리면 슬퍼한다”고 하였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오지를 ‘노여움·기쁨·생각·근심·두려움’이라 하였으므로 ‘슬픔’은 마땅히 ‘근심’이라 해야 한다. 지금 근심을 슬픔으로 바꾼 까닭은, 노여워하고 근심하여 풀리지 않으면 의를 상하고 슬퍼하여 속을 움직이면 혼을 상하므로 근심이라고 하지 않은 것이다.”) 바람은 근을 상하고 (바람이 우세하면 근락이 당기고 급해진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오운행대론〉에는 ‘바람이 간을 상한다’고 하였다.”) 조는 바람을 이기며 (조는 금기이므로 목의 바람을 이긴다), 신맛은 근을 상하고 (절도를 지나쳤기 때문이다), 매운맛은 신맛을 이깁니다. (매운맛은 금의 맛이므로 목의 신맛을 이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