重廣補註黃帝 內 經素問卷第二十

氣交變大論篇第六十九 ( 新校正云 :「 詳此論專明氣交之變 , 乃五運太過不及 , 德化政令 , 災變勝復 為 病之事 。」 )
기교변대론편 제69.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펴보면 이 논은 오로지 기교의 변화를 밝힌 것으로, 오운의 태과와 불급, 덕·화·정·령, 재변과 승복이 병을 이루는 일이다.”)
黃帝問曰 :「 五運更治 , 上應天朞 , 陰 陽往復 , 寒暑迎隨 , 真 邪相薄 , 內 外分離 , 六經波蕩 , 五氣傾移 , 太過不及 , 專勝兼并 , 願言其始 , 而有常名可得聞乎 ( 朞 , 三百六十五日四分日之一也 。 專勝 , 謂五運主 歲 太過也 。 兼并 , 謂主 歲 之不及也 。 常名 , 謂布化於太 虛, 人身參應 , 病之形診也 。 ) ( 新校正云 :「 按 〈 天元紀大論 〉 云 :『 五運相襲而皆治之 , 終朞之日 , 周而復始 。』 又云 :『 五氣運行 , 各終朞日 。』《 太始天元 冊》 文曰 :『 萬物資始 , 五運終天 。』 即五運更治 , 上應天朞之義也 。」 ) !」
황제가 물었다. “오운이 번갈아 다스려 위로 하늘의 한 해에 응하고, 음양이 왕복하며 한서가 맞이하고 따르고, 진기와 사기가 서로 부딪쳐 안팎이 나뉘고 떨어지며, 육경이 물결치고 오기가 기울어 옮겨갑니다. 태과와 불급, 오로지 이김과 겸하여 아우름에 대해 그 시작부터 말해 주고 일정한 이름이 있다면 들을 수 있겠습니까? (기는 365일과 4분의 1일이다. 전승은 오운이 해를 주관하면서 태과한 것을 말하고, 겸병은 해를 주관하는 운이 불급한 것을 말한다. 상명은 태허에 변화를 베풀면 사람의 몸이 참여하여 응하여 나타나는 병의 형상과 진찰 징후를 말한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피건대, 〈천원기대론〉에서 “오운이 서로 이어받아 모두 다스리고 한 해의 날을 마치면 한 바퀴 돌고 다시 시작한다.”라고 하였으며, 또 “오기가 운행하여 각각 한 해의 날을 마친다.”라고 하였다. 《태시천원책》에서는 “만물이 의지하여 시작하고 오운이 하늘의 운행을 마친다.”라고 하였으니, 곧 오운이 번갈아 다스려 위로 하늘의 한 해에 응한다는 뜻이다.’)”
歧伯稽首再拜 , 對曰 :「 昭乎哉問也 ! 是明道也 , 此上帝所貴 , 先師傳之 , 臣雖不敏 , 往聞其旨 ( 言非已心之生知 , 備聞先人往古受傳之遺旨也 。 ) 。」
기백이 머리를 조아리고 두 번 절하며 대답하였다. “밝은 물음입니다! 이는 도를 밝히는 것으로 상제께서 귀하게 여기시고 선사께서 전하신 것입니다. 신이 비록 영민하지 못하나 예전에 그 뜻을 들었습니다.” (자기 마음에서 태어나면서부터 안 것이 아니라 선인들이 먼 옛날부터 전해 받은 남은 뜻을 갖추어 들었다는 말이다.)
帝曰 :「 余聞得其人不教 , 是謂失道 。 傳非其人 , 慢 泄 天寶 。 余誠菲德 , 未足以受至道 , 然而 眾 子哀其不終 , 願夫子保於無窮 , 流於無極 , 余司其事則而行之 , 奈 何 ( 至道者 , 非傳之難 , 非知之艱 , 行之難 。 聖人愍 念 蒼生 , 同居永壽 , 故屈身降志請受於天師 。 太上貴德 , 故後己 , 先人苟非其人 , 則道無 虛 授 , 黃帝欲仁慈惠 遠, 博愛流行 , 尊道下身 , 拯乎黎庶 , 乃曰 :「 余司其事則而行之也 。」 ) ?」
황제가 말하였다. “나는 그에 합당한 사람을 얻고도 가르치지 않는 것을 도를 잃었다고 하며, 합당하지 않은 사람에게 전하는 것을 하늘의 보배를 가벼이 여겨 누설한다고 들었습니다. 내 덕이 참으로 엷어 지극한 도를 받을 만하지 못하지만, 많은 이들이 끝까지 수명을 다하지 못함을 슬퍼합니다. 부디 선생께서 이를 무궁히 보존하고 끝없이 전해 주시기 바랍니다. 내가 그 일을 맡아 법으로 삼아 행한다면 어떠하겠습니까?” (지극한 도는 전하기가 어려운 것도 아니고 알기가 어려운 것도 아니라 행하기가 어렵다. 성인은 창생을 가엾이 여겨 함께 오래 살고자 하므로 몸을 굽히고 뜻을 낮추어 천사에게 받기를 청하였다. 지극히 높은 이는 덕을 귀하게 여기므로 자신을 뒤로하고 남을 앞세운다. 참으로 합당한 사람이 아니면 도를 헛되이 주지 않는다. 황제는 인자한 은혜가 멀리 미치고 널리 사랑함이 퍼져 행해지기를 바라 도를 높이고 몸을 낮추어 백성들을 구제하고자 하였으므로, “내가 그 일을 맡아 법으로 삼아 행하겠습니다.”라고 하였다.)
歧伯曰 :「 請遂言之也 。 上經曰 :『 夫道者 , 上知天文 , 下知地理 , 中知人事 , 可以長 久。』 此之謂也 ( 夫道者 , 大無不包 , 細無不入 , 故天文地理人事咸通 。 ) ( 新校正云 :「 詳 『 夫道者 』 一節與 〈 著至教論 〉 文重 。」 ) 。」
기백이 말하였다. “청컨대 끝까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상경에서 ‘도를 아는 자는 위로 천문을 알고 아래로 지리를 알며 가운데로 인사를 알아야 오래갈 수 있다.’라고 하였으니, 이를 말합니다. (도는 커서는 감싸지 않는 것이 없고 작아서는 들어가지 않는 곳이 없으므로 천문·지리·인사에 모두 통한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펴보면 “도를 아는 자”로 시작하는 한 절은 〈저지교론〉의 글과 중복된다.’)”
帝曰 :「 何謂也 ?」
황제가 말하였다.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歧伯曰 :「 本氣位也 。 位天者 , 天文也 。 位地者 , 地理也 。 通於人氣之變化者 , 人事也 。 故太過者 , 先天 。 不及者 , 後天 。 所謂治化而人應之也 ( 三 陰 三陽 , 司天司地 , 以表定 陰 陽生化之紀 , 是謂位天 、 位地也 。 五運居中 , 司人氣之變化 , 故曰通於人氣也 。 先天 、 後天謂生化氣之變化所主時也 。 太過 , 歲 化先時至 。 不及 , 歲 化後時至 。 ) 。」
기백이 말하였다. “기의 자리에 근본을 두는 것입니다. 하늘에서 자리를 정하는 것은 천문이고 땅에서 자리를 정하는 것은 지리이며, 사람의 기가 변화하는 것에 통하는 것은 인사입니다. 그러므로 태과하면 하늘의 때보다 앞서고 불급하면 하늘의 때보다 뒤지니, 이른바 다스리고 변화시키면 사람이 이에 응하는 것입니다.” (삼음삼양이 하늘과 땅을 주관하여 음양이 생화하는 법도를 드러내 정하는 것을 하늘에서 자리를 정하고 땅에서 자리를 정한다고 한다. 오운은 가운데에 머물러 사람의 기가 변화하는 것을 주관하므로 사람의 기에 통한다고 하였다. 선천과 후천은 생화하는 기의 변화가 주관하는 때를 말한다. 태과하면 해의 변화가 정해진 때보다 먼저 이르고, 불급하면 해의 변화가 정해진 때보다 뒤에 이른다.)
帝曰 :「 五運之化太過何如 ( 太過 , 謂 歲 氣有餘也 。 ) ( 新校正云 :「 詳太過五化具 〈 五常政大論 〉 中 。」 ) ?」
황제가 말하였다. “오운의 변화가 태과하면 어떠합니까?” (태과는 해의 기가 남아도는 것을 말한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펴보면 태과의 다섯 변화는 〈오상정대론〉에 갖추어져 있다.”)
歧伯曰 :「 歲 木太過 , 風氣流行 , 脾土受邪 ( 木餘故土氣卑屈 。 ) , 民病飧 泄, 食減體重 , 煩寃腸鳴 , 腹支滿 , 上應 歲 星 ( 飧 泄, 謂食不化而下出也 。 脾 虛, 故食減體重 、 煩寃腸鳴 、 腹支滿也 。 歲 木氣太盛 , 歲 星光明逆守星屬分 , 皆災也 。 ) ( 新校正云 :「 按 〈 藏氣法時論 〉 云 :『 脾 虛 則腹滿 、 腸鳴 、 飧 泄, 食不化 。』」 ) 。 甚則忽忽善怒 , 眩冒巔疾 ( 凌犯太甚 , 則遇於金 , 故自病 。 ) ( 新校正云 :「 按 〈 玉機 真 藏論 〉 云 :『 肝 脈 太過則令人喜怒 , 忽忽眩冒巔疾 , 為 肝實而然 。』 則此病不獨木太過遇金自病 , 肝實亦自病也 。」 ) 。 化氣不政 , 生氣獨治 , 雲物飛動 , 草木不寧 , 甚而搖落 , 反脇痛而吐甚 , 衝陽絕者 , 死不治 , 上應太白星 ( 諸壬 歲 也 , 木餘土抑 , 故不能布政於萬物也 。 生氣 , 木氣也 , 太過故獨治而生化也 。 風不務德 , 非分而動 , 則太 虛 之中 , 雲物飛動 , 草木不寧 , 動而不止 , 金則勝之 , 故甚則草木搖落也 。 脇反痛 , 木乘土也 。 衝陽 , 胃 脈 也 , 木氣勝而土氣乃絕 , 故死也 。 金復而太白逆守屬星者 , 危也 。 其災之發 , 害於東方 , 人之 內 應 , 則先害於脾 , 後傷肝也 。《 書 》 曰 :「 滿招損 。」 此其類也 。 ) ( 新校正云 :「 詳此太過五化 , 言星之例有三 , 木與土運 , 先言 歲 鎮 , 後言勝己之星 。 火與金運 , 先言熒惑太白 , 次言勝已之星 , 後再言熒惑太白 。 水運先言辰星 , 次言鎮星後 , 再言辰星兼見已勝之星也 。」 ) 。
기백이 말하였다. “해의 목운이 태과하면 풍기가 유행하여 비토가 사기를 받습니다. (목이 남아돌기 때문에 토기가 낮아져 굴복한다.) 사람들은 손설을 앓고 음식이 줄며 몸이 무겁고 괴롭고 답답하며 배에서 소리가 나고 배가 버티듯 그득해지니, 위로 세성에 응합니다. (손설은 음식이 소화되지 않고 아래로 나오는 것을 말한다. 비가 허하므로 음식이 줄고 몸이 무거우며 괴롭고 답답하고 배에서 소리가 나며 배가 버티듯 그득하다. 그 해의 목기가 지나치게 성하면 세성이 밝게 빛나며 거슬러 별이 속한 분야에 머무니 모두 재앙이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피건대, 〈장기법시론〉에서 “비가 허하면 배가 그득하고 배에서 소리가 나며 손설을 하고 음식이 소화되지 않는다.”라고 하였다.’) 심하면 멍하고 성내기를 잘하며 어지럽고 정신이 흐려지고 머리 꼭대기에 병이 생깁니다. (능멸하고 침범함이 지나치면 금을 만나므로 스스로 병든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피건대, 〈옥기진장론〉에서 “간맥이 태과하면 사람이 성내기를 잘하고 멍하며 어지럽고 정신이 흐려지고 머리 꼭대기에 병이 생기니, 간이 실하여 그러하다.”라고 하였다. 따라서 이 병은 목이 태과하여 금을 만나 스스로 병드는 것만이 아니라 간이 실하여도 스스로 병드는 것이다.’) 화기가 정사를 펴지 못하고 생기가 홀로 다스리며, 구름과 사물들이 날아 움직여 초목이 편안하지 못합니다. 심하면 흔들려 떨어지고 도리어 옆구리가 아프며 심하게 토합니다. 충양이 끊어진 사람은 죽어 치료할 수 없으며, 위로 태백성에 응합니다. (모든 임년이 이에 해당한다. 목이 남고 토가 억눌리므로 만물에 정사를 펼 수 없다. 생기는 목기이니, 태과하므로 홀로 다스려 생화한다. 풍이 덕에 힘쓰지 않고 분수를 벗어나 움직이면 태허 가운데 구름과 사물들이 날아 움직여 초목이 편안하지 못하다. 움직여 그치지 않으면 금이 이를 이기므로 심하면 초목이 흔들려 떨어진다. 옆구리가 도리어 아픈 것은 목이 토를 업신여기기 때문이다. 충양은 위맥이니, 목기가 이기고 토기가 끊어지므로 죽는다. 금이 복하고 태백이 거슬러 속한 별에 머무르면 위태롭다. 그 재앙이 발하면 동방을 해치며, 사람의 안에서 응할 때에는 먼저 비를 해치고 뒤에 간을 상한다. 《서》에서 “가득 차면 손해를 부른다.”라고 한 것이 이러한 부류이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펴보면 이 태과의 다섯 변화에서 별을 말하는 예는 셋이다. 목운과 토운에서는 먼저 세성과 진성을 말하고 뒤에 자기를 이기는 별을 말한다. 화운과 금운에서는 먼저 형혹과 태백을 말하고 다음에 자기를 이기는 별을 말하며, 뒤에 다시 형혹과 태백을 말한다. 수운에서는 먼저 진성(辰星)을 말하고 다음에 진성(鎮星)을 말한 뒤, 다시 진성(辰星)과 함께 자기가 이기는 별을 나타내어 말한다.’)
「 歲 火太過 , 炎暑流行 , 金肺受邪 ( 火不以德 , 則邪害於金 , 若以德行則政和平也 。 ) 。 民病瘧 、 少氣 、 欬喘 、 血溢 、 血 泄、 注下 、 嗌燥 、 耳聾 、 中熱 、 肩背熱 。 上應熒惑星 ( 少氣 , 謂氣少不足以息也 。 血 泄, 謂血利便血也 。 血溢 , 謂血上出於七竅也 。 注下 , 謂水利也 。 中熱 , 謂胸心之中也 。 背 , 謂胸中之府 , 肩接近之 , 故胸 、 心中及肩背熱也 。 火氣太盛 , 則熒惑光芒逆臨宿屬分 , 皆災也 。 ) ( 新校正云 :「 詳火盛而剋金 , 寒熱交爭 , 故 為 瘧 。 按 〈 藏氣法時論 〉 云 :『 肺病者 , 欬喘 。 肺 虛 者 , 少氣不能報息 、 耳聾 、 嗌乾 。』」 ) 。 甚則胸中痛 , 脇支滿 , 脇痛 , 膺 、 背 、 肩胛間痛 , 兩臂 內 痛 ( 新校正云 :「 按 〈 藏氣法時論 〉 云 :『 心病者 , 胸中痛 , 脇支滿 , 脇下痛 , 膺 、 背 、 肩甲間痛 , 兩臂 內 痛 。』」 ) , 身熱骨痛 , 而 為 浸淫 ( 火無德令 , 縱熱害金 , 水 為 復讎 , 故火自病 。 ) ( 新校正云 :「 按 〈 玉機 真 藏論 〉 云 :『 心 脈 太過 , 則令人身熱而膚痛 , 為 浸淫 。』 此云 『 骨痛 』 者 , 誤也 。」 ) 。 收氣不行 , 長氣獨明 , 雨水霜寒 ( 今 詳 『 水 』 字當作 『 冰 』。 ) , 上應辰星 ( 金氣退避 , 火氣獨行 , 水氣折之 , 故雨雪冰雹及徧降霜寒而殺物也 。 水復於火 , 天象應之 , 辰星逆凌 , 乃寒災於物也 。 占辰星者 , 常在日之前後三十度 , 其災發之當至 , 南方在人之應 , 則 內 先傷肺後反傷心 。 ) ( 新校正云 :「 按 〈 五常政大論 〉『 雨水霜寒 』 作 『 雨冰霜雹 』。」 ) 。 上臨少 陰, 少陽火燔焫 , 冰泉涸 , 物焦槁 ( 新校正云 :「 按 〈 五常政大論 〉 云 :『 赫曦之紀 , 上徵而收氣後 。』 又 〈 六元正紀大論 〉 云 :『 戊子 、 戊午 , 太徵上臨少 陰。 戊寅 、 戊申 , 太徵上臨少陽臨者 。』 太過不及皆曰天符 。」 ) , 病反譫妄狂越 , 欬喘息鳴 , 下甚 , 血溢 泄 不已 。 太淵絕者死不治 。 上應熒惑星 ( 諸戊 歲 也 。 戊午 、 戊子 歲, 少 陰 上臨 。 戊寅 、 戊申 歲, 少陽上臨 。 是謂天符之 歲 也 。 太淵 , 肺 脈 也 。 火勝而金絕 , 故死 。 火 既 太過 , 又火熱上臨 , 兩火相合 , 故形斯候 。 熒惑逆犯宿屬 , 皆危 。 ) ( 新校正云 :「 詳戊辰 、 戊戌 歲, 上見太陽 , 是謂天刑運 , 故當盛而不得盛 , 則火化減半 , 非太過又非不及也 。」 ) 。
“해의 화운이 태과하면 불타는 더위가 유행하여 금에 속하는 폐가 사기를 받습니다. (화가 덕으로 행하지 않으면 사기가 금을 해치지만 덕으로 행하면 정사가 화평하다.) 사람들은 학질·기 부족·기침과 숨참·혈일·혈설·쏟아지는 설사·목구멍 마름·귀먹음·속의 열·어깨와 등의 열을 앓으며, 위로 형혹성에 응합니다. (소기는 기가 적어 숨 쉬기에 부족함을 말한다. 혈설은 피 섞인 설사와 혈변을 말하고 혈일은 피가 위로 일곱 구멍에서 나오는 것을 말한다. 주하는 물 같은 설사를 말한다. 중열은 가슴과 심 가운데의 열이다. 등은 가슴속의 부이며 어깨가 그 가까이에 이어져 있으므로 가슴과 심 가운데 및 어깨와 등에 열이 난다. 화기가 지나치게 성하면 형혹의 빛살이 거슬러 수가 속한 분야에 임하니 모두 재앙이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펴보면 화가 성하여 금을 이기고 한열이 서로 다투므로 학질이 된다. 〈장기법시론〉을 살피면 “폐에 병이 들면 기침하고 숨차다. 폐가 허하면 기가 적어 호흡을 이어가지 못하며 귀가 들리지 않고 목구멍이 마른다.”라고 하였다.’) 심하면 가슴속이 아프고 옆구리가 버티듯 그득하며, 옆구리와 앞가슴·등·견갑 사이가 아프고 두 팔의 안쪽이 아픕니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피건대, 〈장기법시론〉에서 “심에 병이 들면 가슴속이 아프고 옆구리가 버티듯 그득하며, 옆구리 아래와 앞가슴·등·견갑 사이가 아프고 두 팔의 안쪽이 아프다.”라고 하였다.’) 몸이 뜨겁고 뼈가 아프며 침음이 됩니다. (화가 덕스러운 명령 없이 열을 풀어 금을 해치므로 수가 복수하여 화가 스스로 병든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피건대, 〈옥기진장론〉에서 “심맥이 태과하면 사람이 몸에 열이 나고 피부가 아프며 침음이 된다.”라고 하였으니, 여기서 “뼈가 아프다.”라고 한 것은 잘못이다.’) 거두는 기가 행해지지 않고 자라게 하는 기만 홀로 드러나며, 비·물·서리·추위가 생겨 (지금 살펴보면 수(水)자는 빙(冰)자여야 한다.) 위로 진성(辰星)에 응합니다. (금기가 물러나고 화기가 홀로 행하면 수기가 이를 꺾으므로 눈비와 얼음·우박이 내리고 두루 서리와 추위가 내려 사물을 죽인다. 수가 화에 복하면 하늘의 형상이 이에 응하여 진성이 거슬러 침범하니, 사물에 한재가 된다. 진성을 살필 때에는 늘 해의 앞뒤 30도 안에 있으니, 그 재앙이 발하여 이르는 곳은 남방이다. 사람에게 응할 때에는 안으로 먼저 폐를 상하고 뒤에 도리어 심을 상한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피건대, 〈오상정대론〉에서는 “우수상한”을 “우빙상박”으로 썼다.’) 위로 소음이나 소양이 임하면 불이 타올라 얼음과 샘이 마르고 사물이 타서 시듭니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피건대, 〈오상정대론〉에서 “혁희의 기에서 위로 치가 임하면 거두는 기가 뒤늦다.”라고 하였다. 또 〈육원정기대론〉에서 “무자·무오는 태치가 위로 소음에 임하고, 무인·무신은 태치가 위로 소양에 임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태과와 불급이 모두 천부라고 한다.’) 병은 도리어 섬망과 망언, 광란하여 도를 넘는 행동, 기침과 숨참 및 숨 쉴 때 나는 소리, 심한 설사로 나타나고 피가 넘쳐 나오거나 새는 것이 그치지 않습니다. 태연이 끊어진 사람은 죽어 치료할 수 없으며, 위로 형혹성에 응합니다. (모든 무년이 이에 해당한다. 무오·무자년에는 소음이 위로 임하고 무인·무신년에는 소양이 위로 임하니, 이를 천부의 해라 한다. 태연은 폐맥이다. 화가 이기고 금이 끊어지므로 죽는다. 화가 이미 태과한데 또 화열이 위로 임하여 두 화가 합하므로 이러한 징후가 드러난다. 형혹이 거슬러 수가 속한 곳을 범하면 모두 위태롭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펴보면 무진·무술년에는 위로 태양이 나타나니, 이를 천형운이라 한다. 그러므로 마땅히 성해야 하는데 성할 수 없어 화의 변화가 절반으로 줄어 태과도 아니고 불급도 아니다.’)
「 歲 土太過 , 雨濕流行 , 腎水受邪 ( 土無德乃爾 。 ) 。 民病腹痛 , 清厥 、 意不樂 , 體重煩寃 , 上應鎮星 ( 腹痛 , 謂大腹 、 小腹痛也 。 清厥 , 謂足逆冷也 。 意不樂 , 如有隱憂也 。 土來刑水 , 象應之 。 鎮星逆犯宿屬則災 。 ) ( 新校正云 :「 按 〈 藏氣法時論 〉 云 :『 腎病者 , 身重 , 腎 虛 者大腹小腹痛 、 清厥 、 意不樂 。』」 ) 。 甚則肌肉萎 、 足痿不收 、 行善瘈 、 腳下痛 、 飲發 、 中滿 、 食減 、 四支不舉 ( 脾主肌肉 , 外應四支 , 又其 脈 起於足中指之端 , 循核骨 內 側 , 斜出絡跗 , 故病如是 。 ) ( 新校正云 :「 按 〈 藏氣法時論 〉 云 :『 脾病者 , 身重善飢 , 肉痿 , 足不收 , 行善瘈 , 腳下痛 。』 又 〈 玉機 真 藏論 〉 云 :『 脾太過 , 則令人四支不舉 。』」 ) 。 變生得位 ( 新校正云 :「 詳太過五化 , 獨此言變生 , 得位者 , 舉一而四 , 氣可知也 , 又以土王時月難知 , 故此詳言之也 。」 ) , 藏氣伏化 , 氣獨治之 , 泉涌河衍 , 涸澤生魚 , 風雨大至 , 土崩潰 , 鱗見于陸 , 病腹滿 、 溏 泄、 腸鳴 。 反下甚而太谿絕者 , 死不治 , 上應 歲 星 ( 諸甲 歲 也 。 得位 , 謂季月也 。 藏水氣也 , 化土氣也 。 化太過 , 故水藏伏匿而化氣獨治 , 土勝木復 , 故風雨大至 , 水泉涌 , 河渠溢 , 乾澤生魚 , 濕 既 甚矣 , 風又鼓之 , 故土崩潰土 。 崩潰 , 謂垣頹岸什山落地入也 。 河溢泉涌 , 枯澤水滋 , 鱗物豊盛 , 故見于陸地也 。 太谿 , 腎 脈 也 , 土勝而水絕 , 故死木來折土 , 天象逆臨 , 加其宿屬 , 正可憂也 。 ) ( 新校正云 :「 按 〈 藏氣法時論 〉 云 :『 脾 虛 則腹滿 、 腸鳴 、 飧 泄、 食不化也 。』」 ) 。
“해의 토운이 태과하면 비와 습이 유행하여 신수가 사기를 받습니다. (토에 덕이 없으면 이렇게 된다.) 사람들은 배의 통증·청궐·마음이 즐겁지 않음·몸이 무거움·괴롭고 답답함을 앓으며, 위로 진성(鎮星)에 응합니다. (복통은 큰배와 아랫배가 아픈 것을 말한다. 청궐은 발이 거슬러 차가워지는 것이고, 마음이 즐겁지 않다는 것은 남모를 근심이 있는 듯한 것이다. 토가 와서 수를 해치면 형상이 이에 응하니, 진성이 거슬러 수가 속한 곳을 범하면 재앙이 된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피건대, 〈장기법시론〉에서 “신에 병이 들면 몸이 무겁고, 신이 허하면 큰배와 아랫배가 아프고 청궐이 있으며 마음이 즐겁지 않다.”라고 하였다.’) 심하면 기육이 시들고 발이 위약하여 거두지 못하며, 걸을 때 경련이 잘 나고 발아래가 아프며, 음(飲)이 발하고 속이 그득하며 음식이 줄고 사지를 들지 못합니다. (비는 기육을 주관하고 밖으로 사지에 응하며, 그 맥은 발 가운데 발가락 끝에서 시작하여 핵골의 안쪽을 따라 비스듬히 나와 발등을 얽으므로 병이 이와 같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피건대, 〈장기법시론〉에서 “비에 병이 들면 몸이 무겁고 잘 주리며, 살이 위약하고 발을 거두지 못하며, 걸을 때 경련이 잘 나고 발아래가 아프다.”라고 하였다. 또 〈옥기진장론〉에서 “비가 태과하면 사람이 사지를 들지 못한다.”라고 하였다.’) 변이가 생겨 제자리를 얻으면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펴보면 태과의 다섯 변화 가운데 여기에서만 변이가 생겨 제자리를 얻는다고 말한 것은 하나를 들어 나머지 네 기를 알 수 있게 한 것이다. 또 토가 왕성한 시기와 달은 알기 어려우므로 여기에서 자세히 말하였다.’) 장기는 숨고 화기만 홀로 다스리며, 샘이 솟고 강이 넘치며 마른 못에 물고기가 생깁니다. 바람과 비가 크게 이르고 흙이 무너지며 비늘 있는 것이 육지에 나타나고, 배가 그득하고 묽은 설사를 하며 배에서 소리가 납니다. 도리어 설사가 심해지고 태계가 끊어진 사람은 죽어 치료할 수 없으며, 위로 세성에 응합니다. (모든 갑년이 이에 해당한다. 제자리를 얻는다는 것은 각 계절의 마지막 달을 말한다. 장은 수기이고 화는 토기이다. 화가 태과하므로 수의 장기가 숨어 화기만 홀로 다스린다. 토가 이기면 목이 복하므로 바람과 비가 크게 이르고, 물과 샘이 솟으며 하천과 도랑이 넘치고 마른 못에 물고기가 생긴다. 습이 이미 심한데 바람이 다시 부추기므로 흙이 무너진다. 무너짐은 담장이 무너지고 언덕이 무너지며 산이 떨어지고 땅이 꺼지는 것을 말한다. 강이 넘치고 샘이 솟으며 마른 못에 물이 불어나 비늘 있는 것이 풍성하므로 육지에 나타난다. 태계는 신맥이다. 토가 이기고 수가 끊어지므로 죽는다. 목이 와서 토를 꺾으면 하늘의 형상이 거슬러 임하여 해당 수에 더해지니, 참으로 근심할 만하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피건대, 〈장기법시론〉에서 “비가 허하면 배가 그득하고 배에서 소리가 나며 손설을 하고 음식이 소화되지 않는다.”라고 하였다.’)
「 歲 金太過 , 燥氣流行 , 肝木受邪 ( 金暴虐乃爾 。 ) 。 民病兩脇下 、 少腹痛 、 目赤痛 、 眥瘍 、 耳無所聞 ( 兩脇 , 謂兩乳之下 , 脇之下也 。 小腹 , 謂齊下兩傍髎骨 內 也 。 目赤 , 謂白睛色赤也 。 痛 , 謂滲痛也 。 眥 , 謂四際臉睫之本也 。 ) 。 肅殺而甚 , 則體重煩寃 、 胸痛引背 、 兩脇滿 , 且痛引少腹 , 上應太白星 ( 金氣已過 , 肅殺又甚 , 木氣 內 畏 , 感而病生 , 金盛應天 , 太白明大 , 加臨宿屬 , 心受災害 。 ) ( 新校正云 :「 按 〈 藏氣法時論 〉 云 :『 肝病者 , 兩脇下痛引少腹 , 肝 虛 則目䀮䀮無所見 , 耳無所聞 。』 又 〈 玉機 真 藏論 〉 云 :『 肝 脈 不及則令人胸痛引背 , 下則兩脇胠滿也 。』」 ) 。 甚則喘欬逆氣 、 肩背痛 、 尻 陰 股膝髀腨䯒足皆病 , 上應熒惑星 ( 火氣復之 , 自生病也 , 天象示應在熒惑 , 逆加守宿屬 , 則可憂也 。 ) ( 新校正云 :「 按 〈 藏氣法時論 〉 云 :『 肺病者 , 喘欬 、 逆氣 、 肩背痛 、 汗出 、 尻 陰 股膝髀腨䯒足皆痛 。』」 ) 。 收氣峻 , 生氣下 , 草木斂蒼 , 乾凋隕病 , 反暴痛 , 胠脇不可反側 ( 新校正云 :「 詳此云反暴痛 , 不言何所痛者 , 按至 真 要大論云 :『 心脇暴痛不可反側 , 則此乃心脇暴痛也 。』」 ) , 欬逆甚而血溢 。 太衝絕者 , 死不治 。 上應太白星 ( 諸庚 歲 也 , 金氣峻瘧 , 木氣被刑 , 火未來復 , 則如是也 。 斂 , 謂已生枝葉 , 斂附其身也 。 太衝 , 肝 脈 也 , 金勝而木絕 , 故死 。 當是之候 , 太白應之 , 逆守星屬 , 病皆危也 。 ) ( 新校正云 :「 按庚子 、 庚午 、 庚寅 、 庚申 歲, 上見少 陰、 少陽司天 , 是謂天刑運 。 金化減半 , 故當盛而不得盛 , 非太過又非不及也 。」 ) 。
“해의 금운이 태과하면 조기가 유행하여 간목이 사기를 받습니다. (금이 포학하면 이렇게 된다.) 사람들은 양쪽 옆구리 아래와 아랫배가 아프고, 눈이 붉고 아프며 눈구석이 헐고 귀로 듣지 못합니다. (양쪽 옆구리는 양쪽 젖 아래, 곧 옆구리 아래를 말한다. 아랫배는 배꼽 아래 양옆 요골(髎骨)의 안을 말한다. 눈이 붉다는 것은 흰자위가 붉은 것이고, 통은 스며들듯 아픈 것을 말한다. 눈구석은 네 가장자리 눈꺼풀과 속눈썹의 뿌리를 말한다.) 숙살이 심하면 몸이 무겁고 괴롭고 답답하며, 가슴 통증이 등으로 당기고 양쪽 옆구리가 그득하며 통증이 아랫배로 당기니, 위로 태백성에 응합니다. (금기가 이미 지나친 데다 숙살이 다시 심하면 목기가 안에서 두려워하여 감응하고 병이 생긴다. 금이 성하면 하늘에 응하여 태백이 밝고 커져 수가 속한 곳에 더해 임하고 심이 재해를 받는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피건대, 〈장기법시론〉에서 “간에 병이 들면 양쪽 옆구리 아래의 통증이 아랫배로 당기고, 간이 허하면 눈이 흐려 보지 못하며 귀로 듣지 못한다.”라고 하였다. 또 〈옥기진장론〉에서 “간맥이 불급하면 사람이 가슴 통증이 등으로 당기고 아래로는 양쪽 옆구리가 그득하다.”라고 하였다.’) 심하면 숨차고 기침하며 기가 거슬러 오르고 어깨와 등이 아프며, 꽁무니·음부·넓적다리·무릎·넓적다리 바깥·장딴지·정강이·발에 모두 병이 생기니, 위로 형혹성에 응합니다. (화기가 복하여 스스로 병이 생기는 것이다. 하늘의 형상은 형혹에서 응함을 보이니, 거슬러 해당 수에 더해 머무르면 근심할 만하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피건대, 〈장기법시론〉에서 “폐에 병이 들면 숨차고 기침하며 기가 거슬러 오르고 어깨와 등이 아프며 땀이 나고, 꽁무니·음부·넓적다리·무릎·넓적다리 바깥·장딴지·정강이·발이 모두 아프다.”라고 하였다.’) 거두는 기가 준엄하고 생기가 낮아져 초목은 푸른 가지와 잎을 거두고 마르고 시들어 떨어집니다. 병은 도리어 갑작스러운 통증으로 나타나 옆구리를 돌려 눕지 못합니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펴보면 여기에서 도리어 갑작스럽게 아프다고 하면서 어디가 아픈지는 말하지 않았다. 지진요대론을 살피면 “가슴과 옆구리가 갑자기 아파 돌려 눕지 못한다.”라고 하였으니, 여기서 말한 것은 가슴과 옆구리가 갑자기 아픈 것이다.’) 기침하며 기가 거슬러 오르는 것이 심해지고 피가 넘쳐 나옵니다. 태충이 끊어진 사람은 죽어 치료할 수 없으며, 위로 태백성에 응합니다. (모든 경년이 이에 해당한다. 금기가 사나워 목기가 해를 입는데 화가 아직 와서 복하지 않으면 이와 같다. 렴은 이미 난 가지와 잎을 거두어 몸에 붙이는 것이다. 태충은 간맥이다. 금이 이기고 목이 끊어지므로 죽는다. 이러한 징후에는 태백이 응하니, 거슬러 속한 별에 머무르면 병이 모두 위태롭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피건대, 경자·경오·경인·경신년에는 위로 소음과 소양이 사천으로 나타나니, 이를 천형운이라 한다. 금의 변화가 절반으로 줄므로 마땅히 성해야 하는데 성할 수 없어 태과도 아니고 불급도 아니다.’)
「 歲 水太過 , 寒氣流行 , 邪害心火 ( 水不務德 , 暴虐乃然 。 ) 。 民病身熱 、 煩心 、 躁 、 悸 、 陰 厥 、 上下中寒 、 譫妄 、 心痛 、 寒氣早至 , 上應辰星 ( 悸 , 心跳動也 。 譫 , 亂語也 。 妄 , 妄見聞也 。 天氣水盛 , 辰星瑩明 , 加其宿屬 , 災乃至 。 ) ( 新校正云 :「 按 陰 厥在後 , 金不及復 , 則 陰 厥有注 。」 ) 。 甚則腹大 、 脛腫 、 喘欬 、 寖汗出 、 憎風 ( 新校正云 :「 按 〈 藏氣法時論 〉 云 :『 腎病者 , 腹大 、 脛腫 、 喘欬 、 身重 、 寖汗出 、 憎風 。』 再詳太過五化 , 木言化氣不政 , 生氣獨治 。 火言收氣不行 , 長氣獨明 。 土言藏氣伏 , 長氣獨治 。 金言收氣峻 , 生氣下 。 水當言藏氣乃盛 , 長氣失政 。 今 獨亡者 , 闕文也 。」 ) 。 大雨至 , 埃霧朦鬱 , 上應鎮星 ( 水盛不已 為 土所乘 , 故彰斯候 。 埃霧朦鬱 , 土之氣 。 腎之 脈, 從足下上行入腹 , 從腎上貫肝鬲 , 入肺中 , 循喉嚨 , 故生是病 。 腎 為 陰, 故寖則汗出而憎風也 。 臥 寖汗出 , 即其病也 。 夫土氣勝折水之強 , 故鎮星明盛昭其映也 。 ) 。 上臨太陽 , 雨冰雪霜不時降 , 濕氣變物 ( 新校正云 :「 按 〈 五常政大論 〉 云 :『 流衍之紀 , 上羽而長 , 氣不化 。』 又 〈 六元正紀大論 〉 云 :『 丙辰 、 丙戌 , 太羽上臨太陽 。 臨者 , 太過不及皆曰天符 。』」 ) , 病反腹滿 、 腸鳴 、 溏 泄、 食不化 ( 新校正云 :「 按 〈 藏氣法時論 〉 云 :『 脾 虛 則腹滿 、 腸鳴 、 飧 泄、 食不化 。』」 ) , 渴而妄冒 。 神門絕者 , 死不治 。 上應熒惑 、 辰星 ( 諸丙 歲 也 。 丙辰 、 丙戌 歲, 太陽上臨 , 是謂天符之 歲 也 。 寒氣太甚 , 故雨化 為 冰雪 。 雨冰則雹也 。 霜不時降 , 彰其寒也 。 土復其水 , 則大雨霖霪 , 濕氣 內 深 , 故物皆濕變 。 神門 , 心 脈 也 。 水勝而火絕故死 , 水盛太甚則熒惑減曜 , 辰星明瑩 , 加以逆守宿屬 , 則危亡也 。 ) ( 新校正云 :「 詳太過五 , 獨記火水之上臨者 , 火臨火 , 水臨水 , 為 天符 , 故也 。 火臨水 為 逆 , 水臨木 為 順 , 火臨土 為 順 。 水臨土 為 運勝天 , 火臨金 為 天刑運 , 水臨金 為 逆 。 更不詳出也 。 又此獨言上應熒惑辰星 , 舉此一例餘從而可知也 。」 ) 。」
“해의 수운이 태과하면 한기가 유행하여 사기가 심화를 해칩니다. (수가 덕에 힘쓰지 않고 포학하면 이렇게 된다.) 사람들은 몸에 열이 나고 가슴이 답답하며 조급하고 두근거리고, 음궐이 있으며 위아래와 가운데가 차고, 헛소리와 망령된 지각 및 가슴 통증을 앓습니다. 한기가 일찍 이르며 위로 진성(辰星)에 응합니다. (계는 심이 뛰는 것이고, 섬은 어지러운 말이며, 망은 망령되게 보고 듣는 것이다. 천기에 수가 성하면 진성이 맑게 빛나며 해당 수에 더해져 재앙이 이른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피건대, 음궐은 뒤에 나오는 금의 불급에 대한 복의 대목에 주석이 있다.’) 심하면 배가 커지고 정강이가 부으며 숨차고 기침하고 잠잘 때 땀이 나며 바람을 싫어합니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피건대, 〈장기법시론〉에서 “신에 병이 들면 배가 커지고 정강이가 부으며 숨차고 기침하고 몸이 무겁고 잠잘 때 땀이 나며 바람을 싫어한다.”라고 하였다. 다시 태과의 다섯 변화를 살펴보면, 목에서는 화기가 정사를 펴지 못하고 생기가 홀로 다스린다고 하였으며, 화에서는 거두는 기가 행하지 못하고 자라게 하는 기가 홀로 드러난다고 하였고, 토에서는 장기(藏氣)가 숨고 장기(長氣)가 홀로 다스린다고 하였으며, 금에서는 거두는 기가 준엄하고 생기가 낮아진다고 하였다. 수에서는 마땅히 장기(藏氣)가 성하고 장기(長氣)가 정사를 잃는다고 해야 하는데, 지금 이것만 없는 것은 글이 빠진 것이다.’) 큰비가 이르고 먼지와 안개가 어둡게 자욱하며, 위로 진성(鎮星)에 응합니다. (수가 성하여 그치지 않으면 토가 이를 업신여기므로 이러한 징후가 드러난다. 먼지와 안개가 어둡게 자욱한 것은 토의 기이다. 신의 맥은 발아래에서 올라가 배에 들어가고, 신에서 위로 간과 가름막을 관통하여 폐 속으로 들어가 목구멍을 따르므로 이런 병이 생긴다. 신은 음이므로 잠을 자면 땀이 나고 바람을 싫어하니, 누워 잘 때 땀이 나는 것이 바로 그 병이다. 토기가 이겨 수의 강함을 꺾으므로 진성이 밝고 성하게 그 빛을 드러낸다.) 위로 태양이 임하면 비·얼음·눈·서리가 때 없이 내리고 습기가 사물을 변화시킵니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피건대, 〈오상정대론〉에서 “유연의 기에서 위로 우가 임하면 장기가 변화하지 못한다.”라고 하였다. 또 〈육원정기대론〉에서 “병진·병술은 태우가 위로 태양에 임한다. 임하는 것은 태과와 불급을 모두 천부라고 한다.”라고 하였다.’) 병은 도리어 배가 그득하고 배에서 소리가 나며 묽은 설사를 하고 음식이 소화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피건대, 〈장기법시론〉에서 “비가 허하면 배가 그득하고 배에서 소리가 나며 손설을 하고 음식이 소화되지 않는다.”라고 하였다.’) 갈증이 나고 망령되며 정신이 흐려집니다. 신문이 끊어진 사람은 죽어 치료할 수 없으며, 위로 형혹과 진성(辰星)에 응합니다. (모든 병년이 이에 해당한다. 병진·병술년에는 태양이 위로 임하니 이를 천부의 해라 한다. 한기가 지나치게 심하므로 비가 얼음과 눈으로 변한다. 얼음이 내리는 것은 우박이다. 서리가 때 없이 내리는 것은 그 추위를 드러낸다. 토가 수에 복하면 큰비가 오래 이어져 습기가 안으로 깊이 들어가므로 사물이 모두 습으로 변한다. 신문은 심맥이다. 수가 이기고 화가 끊어지므로 죽는다. 수가 지나치게 성하면 형혹의 빛이 줄고 진성은 밝고 맑아지는데, 여기에 거슬러 해당 수에 머무는 것이 더해지면 위태롭고 망한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펴보면 태과의 다섯 가지 가운데 화와 수가 위로 임하는 것만 적은 까닭은 화가 화에 임하고 수가 수에 임하면 천부가 되기 때문이다. 화가 수에 임하면 역이고 수가 목에 임하면 순이며 화가 토에 임하면 순이다. 수가 토에 임하면 운승천이고 화가 금에 임하면 천형운이며 수가 금에 임하면 역이다. 이를 다시 자세히 드러내지 않은 것이다. 또 여기에서만 위로 형혹과 진성에 응한다고 하였으니, 이 한 예를 들면 나머지도 따라서 알 수 있다.’)”
帝曰 :「 善 。 其不及何如 ( 謂政化少也 。 ) ( 新校正云 :「 詳不及五化 , 具 〈 五常政大論 〉 中 。」 ) ?」
황제가 말하였다. “좋습니다. 불급하면 어떠합니까?” (정사와 변화가 적은 것을 말한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펴보면 불급의 다섯 변화는 〈오상정대론〉에 갖추어져 있다.”)
歧伯曰 :「 悉乎哉問也 ! 歲 木不及 , 燥 迺 大行 ( 清冷時至 , 加之薄寒 , 是謂燥氣 。 燥 , 金氣也 。 ) , 生氣失應 , 草木晚榮 ( 後時之 , 謂失應也 。 ) , 肅殺而甚 , 則剛木辟著 , 悉萎蒼乾 , 上應太白星 ( 天地淒滄 , 日見朦昧 , 謂雨非雨 , 謂晴非晴 , 人意慘然 , 氣象凝斂 , 是 為 肅殺甚也 。 剛 , 勁硬也 。 辟著 , 謂辟著 , 枝莖乾而不落也 。 柔 , 耎也 。 蒼 , 青也 。 柔木之葉 , 青色不變而乾卷也 , 木氣不及 , 金氣乘之 , 太白之明 , 光芒而照其空也 。 ) 。 民病中清 、 胠脇痛 、 少腹痛 、 腸鳴 、 溏 泄, 涼雨時至 , 上應太白星 ( 新校正云 :「 按不及五化民病證中 , 上應之星 , 皆言運星失色 , 畏星加臨 , 宿屬 為 災 , 此獨言畏星 , 不言運星者 , 經文闕也 , 當云 :『 上應太白星 、 歲 星 。』」 ) , 其 穀 蒼 ( 金氣乘木 , 肝之病也 。 乘此氣者 , 腸中自鳴 , 而溏 泄 者 , 即無胠脇少腹之痛疾也 。 微者善之 , 甚者止之 , 遇夏之氣亦自止也 , 遇秋之氣而復有之 。 涼雨時至 , 謂應時而至也 , 金土齊化 , 故涼雨俱行 。 火氣來復 , 則夏雨少 。 金氣勝木 , 太白臨之 , 加其宿屬分 , 皆災也 。 金勝畢 歲, 火氣不復 , 則蒼色之 穀 不成實也 。 ) ( 新校正云 :「 詳中清 、 胠脇痛 、 少腹痛 , 為 金乘木 , 肝病之狀 。 腸鳴溏 泄, 乃脾病之證 , 蓋以木少脾土無畏侮 , 反受邪之故也 。」 ) 。 上臨陽明 , 生氣失政 , 草木再榮 , 化氣 迺 急 , 上應太白 、 鎮星 , 其主蒼早 ( 諸丁 歲 也 。 丁卯 、 丁酉 歲, 陽明上臨 , 是謂天刑之 歲 也 。 金氣承天 , 下勝於木 , 故生氣失政 。 草木再榮 , 生氣失政 , 故木華晚啟 , 金氣抑木 , 故秋夏始榮 , 結實成熟 , 以化氣急速 , 故晚結成就也 。 金氣勝木 , 天應同之 , 故太白之見 , 光芒明盛 , 木氣 既 少 , 土氣無制 , 故化氣生長急速 , 木少金勝 , 天氣應之 , 故鎮星太白潤而明也 , 蒼色之物又早凋落 , 木少金乘故也 。 ) ( 新校正云 :「 按不及五化 , 獨紀木上臨陽明 , 土上臨厥 陰, 水上臨太 陰。 不紀木上臨厥 陰, 土上臨太 陰, 金上臨陽明者 , 經之旨各記其甚者也 , 故於太過運中 , 只言火臨火 , 水臨水 , 此不及運中 , 只言木臨金 , 土臨木 , 水臨土 , 故不言厥 陰 臨木 , 太 陰 臨土 , 陽明臨金也 。」 ) 。 復則炎暑流火 , 濕性燥 , 柔脆草木焦槁 , 下體再生 , 華實齊化 , 病寒熱 、 瘡瘍 、 疿胗 、 癰痤 , 上應熒惑 、 太白 , 其 穀 白堅 ( 火氣復金 , 夏生大熱 , 故萬物濕性時變 為 燥 。 流火爍物 , 故柔脆草木及蔓延之類 , 皆上乾死而下體再生 , 若辛熱之草 , 死不再生也 , 小熱者死少 , 大熱者死多 , 火大復已 , 土氣間至 , 則凉雨降 , 其酸苦甘鹹性寒之物乃再發生 , 新開之與先結者齊承化而成熟 , 火復其金 , 太白減曜 , 熒惑上應 , 則益光芒 , 加其宿屬則皆災也 , 以火反復 , 故曰白堅之 , 穀秀而不實 。 ) 。 白露早降 , 收殺氣行 , 寒雨害物 , 蟲食甘黃 , 脾土受邪 , 赤氣後化 , 心氣晚治 , 上勝肺金 , 白氣 迺 屈 , 其 穀 不成 , 欬而鼽 , 上應熒惑 、 太白星 ( 陽明上臨 , 金自用事 , 故白露早降 , 寒涼大至 , 則收殺氣行 , 以太陽居土濕之位 , 寒濕相合 , 故寒雨害物 , 少於成實 , 金行伐木 , 假途於土 , 子居母 內, 蟲之象也 , 故甘物黃物 , 蟲蠹食之 , 清氣先勝 , 熱氣後復 , 復已乃勝 , 故火赤之氣後生化也 。 赤後化 , 謂草木赤華及赤實者 , 皆後時而再榮秀也 , 其五藏 , 則心氣晚王 , 勝於肺 。 心勝於肺 , 則金之白氣乃屈退也 。 金 , 穀稻也 。 鼽 , 鼻中水出也 。 金 為 火勝 , 天象應同 , 故太白芒減 , 熒惑益明 。 ) 。
기백이 말하였다. “빠짐없는 물음입니다! 해의 목운이 불급하면 조기가 크게 행합니다. (맑고 찬 기가 때맞추어 이르고 여기에 가벼운 추위가 더해지는 것을 조기라 한다. 조는 금기이다.) 생기가 응함을 잃어 초목이 뒤늦게 무성해집니다. (때보다 늦어지는 것을 응함을 잃었다고 한다.) 숙살이 심하면 단단한 나무는 가지가 벌어진 채 붙어 있고 모두 시들어 푸른 채 마르며, 위로 태백성에 응합니다. (천지가 쓸쓸하고 차며 해가 어둑하게 보이고, 비라 하자니 비가 아니고 맑다 하자니 맑지 않으며, 사람의 마음이 참담하고 기상이 엉기어 거두어지는 것이 숙살이 심한 것이다. 강은 굳세고 단단함이다. 벽착은 벌어진 채 붙어 있어 가지와 줄기가 말라도 떨어지지 않는 것이다. 유는 부드러움이고 창은 푸름이다. 부드러운 나무의 잎이 푸른빛을 바꾸지 않고 마르고 말린다. 목기가 불급하면 금기가 이를 업신여기므로 태백의 빛이 빛살을 내어 그 하늘을 비춘다.) 사람들은 속이 차고 옆구리와 아랫배가 아프며, 배에서 소리가 나고 묽은 설사를 합니다. 서늘한 비가 때맞추어 이르며, 위로 태백성에 응합니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피건대, 불급의 다섯 변화에서 사람들이 앓는 증상을 말할 때 위로 응하는 별은 모두 그 운의 별이 빛을 잃고 두려워하는 별이 해당 수에 더해 임하여 재앙이 된다고 하였다. 여기에서만 두려워하는 별을 말하고 그 운의 별을 말하지 않은 것은 경문이 빠진 것이니, 마땅히 “위로 태백성과 세성에 응한다.”라고 해야 한다.’) 그 곡식은 푸른 것입니다. (금기가 목을 업신여긴 것이므로 간의 병이다. 이 기를 받은 사람에게 배에서 저절로 소리가 나고 묽은 설사가 있으면 옆구리와 아랫배의 통증은 없다. 가벼우면 잘 다스리고 심하면 그치게 하며, 여름의 기를 만나면 저절로 그치기도 하고 가을의 기를 만나면 다시 생긴다. 서늘한 비가 때맞추어 이른다는 것은 때에 응하여 이른다는 뜻이다. 금과 토가 함께 변화하므로 서늘함과 비가 함께 행한다. 화기가 와서 복하면 여름비가 적다. 금기가 목을 이기면 태백이 임하니, 해당 수의 분야에 더해지면 모두 재앙이다. 금이 한 해 내내 이기고 화기가 복하지 않으면 푸른빛의 곡식이 알차게 여물지 못한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펴보면 속이 차고 옆구리와 아랫배가 아픈 것은 금이 목을 업신여긴 간병의 증상이다. 배에서 소리가 나고 묽은 설사를 하는 것은 비병의 증상이니, 목이 적어 비토가 두려워할 바 없이 업신여기다가 도리어 사기를 받기 때문이다.’) 위로 양명이 임하면 생기가 정사를 잃고 초목이 다시 무성해지며 화기가 빨라집니다. 위로 태백과 진성(鎮星)에 응하며, 푸른 것이 일찍 시드는 일을 주관합니다. (모든 정년이 이에 해당한다. 정묘·정유년에는 양명이 위로 임하니 이를 천형의 해라 한다. 금기가 하늘을 받들어 아래로 목을 이기므로 생기가 정사를 잃는다. 초목이 다시 무성해진다는 것은 생기가 정사를 잃어 나무의 꽃이 늦게 피고, 금기가 목을 억눌러 가을과 여름에야 비로소 무성해지는 것이다. 열매를 맺어 익히는 화기가 급속하므로 늦게 맺혀도 이루어진다. 금기가 목을 이기면 하늘도 함께 응하므로 태백이 나타나 빛살이 밝고 성하다. 목기가 이미 적으면 토기를 억제하는 것이 없으므로 화기의 생장이 급속하다. 목이 적고 금이 이기면 천기가 이에 응하므로 진성과 태백이 윤택하고 밝다. 푸른빛의 사물이 또한 일찍 시들어 떨어지는 것은 목이 적고 금이 업신여기기 때문이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피건대, 불급의 다섯 변화에서는 목에 위로 양명이 임하고 토에 위로 궐음이 임하며 수에 위로 태음이 임하는 것만 적었다. 목에 위로 궐음이 임하고 토에 위로 태음이 임하며 금에 위로 양명이 임하는 것을 적지 않은 것은 경의 뜻이 각각 심한 경우만 기록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태과의 운에서는 화에 화가 임하고 수에 수가 임하는 것만 말했고, 이 불급의 운에서는 목에 금이 임하고 토에 목이 임하며 수에 토가 임하는 것만 말하였다. 이 때문에 궐음이 목에 임하고 태음이 토에 임하며 양명이 금에 임하는 것은 말하지 않았다.’) 복하면 불타는 더위와 흐르는 불로 습한 성질이 마르게 되고, 부드럽고 연한 초목이 타서 시들지만 아래 부분은 다시 생겨나 꽃과 열매가 함께 변화합니다. 한열·창양·땀띠와 발진·옹과 좌를 앓으며, 위로 형혹과 태백에 응하고 그 곡식은 희고 단단한 것입니다. (화기가 금에 복하면 여름에 큰 열이 생기므로 만물의 습한 성질이 때로 조로 변한다. 흐르는 불이 사물을 태우므로 부드럽고 연한 초목 및 뻗어 나가는 덩굴류는 모두 위가 말라 죽고 아래 부분이 다시 생겨난다. 맵고 뜨거운 풀은 죽으면 다시 생겨나지 않는다. 열이 작으면 죽는 것이 적고 열이 크면 죽는 것이 많다. 화가 크게 복한 뒤에 토기가 사이사이 이르면 서늘한 비가 내려 신맛·쓴맛·단맛·짠맛이 나고 성질이 찬 사물들이 다시 생겨난다. 새로 핀 것과 먼저 맺힌 것이 함께 화를 받아 성숙한다. 화가 금에 복하면 태백의 빛은 줄고 형혹이 위로 응하여 빛살을 더하니, 해당 수에 더해지면 모두 재앙이다. 화가 되돌아 복하므로 희고 단단한 곡식은 꽃을 피워도 여물지 못한다고 하였다.) 백로가 일찍 내리고 거두어 죽이는 기가 행하여 찬비가 사물을 해치며, 벌레가 단맛 나는 것과 누런 것을 먹고 비토가 사기를 받습니다. 붉은 기가 뒤늦게 변화하고 심기가 늦게 다스려 위로 폐금을 이기므로 흰 기가 굴복합니다. 그 곡식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기침하며 콧물이 나며, 위로 형혹성과 태백성에 응합니다. (양명이 위로 임하면 금이 스스로 주관하므로 백로가 일찍 내린다. 차고 서늘한 기가 크게 이르면 거두어 죽이는 기가 행한다. 태양이 토습의 자리에 있어 한습이 합하므로 찬비가 사물을 해쳐 알차게 여무는 것이 적다. 금이 행하여 목을 칠 때 토에서 길을 빌리니, 자식이 어머니 안에 있는 것은 벌레의 형상이다. 그러므로 단맛 나는 것과 누런 것을 벌레가 파먹는다. 맑고 서늘한 기가 먼저 이기고 열기가 뒤에 복하며, 복한 뒤 이기므로 화의 붉은 기가 뒤에 생화한다. 붉은 기가 뒤에 변화한다는 것은 붉은 꽃과 붉은 열매를 가진 초목이 모두 때보다 늦게 다시 무성해져 꽃피는 것이다. 오장에서는 심기가 늦게 왕성하여 폐를 이긴다. 심이 폐를 이기면 금의 흰 기가 굴복하여 물러난다. 금의 곡식은 벼이다. 구는 코에서 물이 나오는 것이다. 금이 화에 패하므로 하늘의 형상도 함께 응하여 태백의 빛살은 줄고 형혹은 더욱 밝아진다.)
「 歲 火不及 , 寒 迺 大行 , 長政不用 , 物榮而下 , 凝慘而甚 , 則陽氣不化 , 迺 折榮美 , 上應辰星 ( 火少水勝 , 故寒 迺 大行 , 長政不用 , 則物容卑下 , 火氣 既 少 , 水氣洪盛 , 天象出見 , 辰星益明 。 ) 。 民病胸中痛 , 脇支滿 , 兩脇痛 , 膺背肩胛間及兩臂 內 痛 ( 新校正云 :「 詳此證與火太過甚 , 則反病之狀同 , 傍見 〈 藏氣法時論 〉。」 ) 。 鬱冒朦昧 , 心痛暴瘖 , 胸腹大 , 脇下與腰背相引而痛 ( 新校正云 :「 按 〈 藏氣法時論 〉 云 :『 心 虛 則胸腹大 , 脇下與腰背相引而痛 。』」 ) 。 甚則屈不能伸 , 髖髀如別 , 上應熒惑 、 辰星 , 其 穀 丹 ( 諸癸 歲 也 。 患以其 脈 行於是也 。 火氣不行 , 寒氣禁固 , 髖髀如別 , 屈不得伸 , 水行乘火 , 故熒惑芒減 , 丹穀不成 。 辰星臨其宿屬之分 , 則皆災也 。 ) 。 復則埃鬱 , 大雨且至 , 黑氣 迺 辱 , 病鶩溏 、 腹滿 、 食飲不下 、 寒中 、 腸鳴 、 泄 注 、 腹痛 、 暴攣 、 痿 痹、 足不任身 , 上應鎮星 、 辰星 , 玄 穀 不成 ( 埃鬱雲雨 , 土之用也 。 復寒之氣必以濕 , 濕氣 內 淫 , 則生腹疾 , 身重 , 故如是也 。 黑氣 , 水氣也 。 辱 , 屈辱也 。 鶩 , 鴨也 。 上復於水 , 故鎮星明潤 , 臨犯宿屬 , 則民受病災矣 。 ) 。
“해의 화운이 불급하면 한기가 크게 행하여 자라게 하는 정사가 쓰이지 못하고 사물이 무성해져도 낮게 처집니다. 엉기고 참담함이 심하면 양기가 변화하지 못하여 무성하고 아름다운 것을 꺾으며, 위로 진성(辰星)에 응합니다. (화가 적고 수가 이기므로 한기가 크게 행한다. 자라게 하는 정사가 쓰이지 못하면 사물의 모습이 낮게 처진다. 화기가 이미 적고 수기가 크게 성하므로 하늘의 형상으로 드러나 진성이 더욱 밝아진다.) 사람들은 가슴속이 아프고 옆구리가 버티듯 그득하며 양쪽 옆구리와 앞가슴·등·견갑 사이 및 두 팔 안쪽이 아픕니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펴보면 이 증상은 화의 태과가 심하여 도리어 병드는 증상과 같으며, 〈장기법시론〉에도 보인다.’) 울체하여 정신이 흐리고 어둡고, 가슴이 아프며 갑자기 말을 못하고, 가슴과 배가 커지며 옆구리 아래와 허리·등이 서로 당겨 아픕니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피건대, 〈장기법시론〉에서 “심이 허하면 가슴과 배가 커지고 옆구리 아래와 허리·등이 서로 당겨 아프다.”라고 하였다.’) 심하면 굽힌 것을 펴지 못하고 고관절과 넓적다리가 분리되는 듯하며, 위로 형혹과 진성에 응하고 그 곡식은 붉은 것입니다. (모든 계년이 이에 해당한다. 그 맥이 이곳을 지나므로 병을 앓는다. 화기가 행하지 못하고 한기가 단단히 가두므로 고관절과 넓적다리가 분리되는 듯하며 굽힌 것을 펴지 못한다. 수가 행하여 화를 업신여기므로 형혹의 빛살이 줄고 붉은 곡식이 이루어지지 못한다. 진성이 해당 수의 분야에 임하면 모두 재앙이다.) 복하면 먼지가 자욱하고 큰비가 이르며 검은 기가 굴욕을 당합니다. 오리똥 같은 묽은 설사·배의 그득함·음식이 내려가지 않음·속의 추위·배에서 나는 소리·쏟아지는 설사·배의 통증·갑작스러운 경련·위비·발이 몸을 지탱하지 못하는 병이 생깁니다. 위로 진성(鎮星)과 진성(辰星)에 응하며 검은 곡식이 이루어지지 못합니다. (먼지가 자욱하고 구름과 비가 생기는 것은 토의 작용이다. 한기에 복할 때는 반드시 습으로 하니, 습기가 안에 지나치면 배의 질환이 생기고 몸이 무거워져 이와 같다. 검은 기는 수기이고 욕은 굴욕이다. 무는 오리이다. 위로 수에 복하므로 진성(鎮星)이 밝고 윤택해지며, 해당 수에 임하여 범하면 사람들이 병의 재앙을 받는다.)
「 歲 土不及 , 風 迺 大行 , 化氣不令 , 草木茂榮 , 飄揚而甚 , 秀而不實 , 上應 歲 星 ( 木無德也 。 木氣專行 , 故化氣不令 , 生氣獨擅 , 故草木茂榮 , 飄揚而甚 , 是木不以德 , 土氣薄少 , 故物實不成 。 不實 , 謂粃惡也 , 土不及木乘之 , 故 歲 星之見潤而明也 。 ) 。 民病飧 泄、 霍亂 、 體重 、 腹痛 、 筋骨繇復 、 肌肉瞤酸 、 善怒 , 藏氣舉事 , 蟄蟲早附 , 咸病寒中 , 上應 歲 星 、 鎮星 , 其 穀 黅 ( 諸己 歲 也 。 風客於胃 , 故病如是 , 土氣不及 , 水與齊化 , 故藏氣舉事 , 蟄蟲早附於陽氣之所 , 人皆病中寒之疾也 。 繇 , 搖也 。 筋骨搖動已 , 復常則已 。 繇 , 復也 。 土抑不伸 , 若 歲 星臨宿屬 , 則皆災也 。 ) ( 新校正云 :「 詳此文云筋骨繇復 , 王氏雖注 , 義不可解 , 按至 真 要大論云 :『 筋骨繇併 。』 疑此 『 復 』 字 『 併 』 字之誤也 。」 ) 。 復則收政嚴峻 , 名木蒼凋 , 胸脇暴痛 , 下引少腹 , 善大息 , 蟲食甘黃 , 氣客於脾 , 黅 穀 迺 減 , 民食少失味 , 蒼 穀 迺 損 ( 金氣復木 , 故名木蒼凋 , 金入於土 , 母懷子也 , 故甘物黃物蟲食其中 , 金入土中 , 故氣客於脾 , 金氣大來與土仇復 , 故黅減實 穀 不成也 。 ) , 上應太白 、 歲 星 ( 太白芒盛 , 歲 減明也 , 一經少此六字 , 缺文耳 。 ) 。 上臨厥 陰, 流水不冰 , 蟄蟲來見 , 藏氣不用 , 白 迺 不復 , 上應 歲 星 , 民 迺 康 ( 己亥 、 己巳 歲, 厥 陰 上臨其 歲, 少陽在泉 , 火司于地 , 故蟄蟲來見 , 流水不冰也 。 金不得復 , 故 歲 星之象如常 , 民康不病 。 ) ( 新校正云 :「 詳木不及 , 上臨陽明 , 水不及 , 上臨太 陰, 俱後言復 。 此先言復 , 而後舉上臨之候者 , 蓋白 迺 不復 , 嫌於此年有復也 。」 ) 。
“해의 토운이 불급하면 풍이 크게 행하여 화기가 명령을 펴지 못하고 초목이 무성해집니다. 휘날림이 심하면 꽃은 피어도 열매를 맺지 못하며, 위로 세성에 응합니다. (목에 덕이 없는 것이다. 목기가 오로지 행하므로 화기가 명령을 펴지 못하고, 생기가 홀로 독차지하므로 초목이 무성해진다. 휘날림이 심한 것은 목이 덕으로 행하지 않는 것이며, 토기가 엷고 적으므로 사물의 열매가 이루어지지 못한다. 여물지 못한다는 것은 쭉정이가 되고 나빠지는 것이다. 토가 불급하면 목이 이를 업신여기므로 세성이 나타나 윤택하고 밝다.) 사람들은 손설·곽란·몸의 무거움·배의 통증·근골이 흔들렸다 돌아옴·기육이 떨리고 시큰함·성내기를 잘하는 병을 앓습니다. 장기가 일을 주관하여 겨울잠을 자는 벌레가 일찍 의지할 곳에 붙고, 모두 속이 찬 병을 앓으며, 위로 세성과 진성(鎮星)에 응하고 그 곡식은 누런 것입니다. (모든 기년이 이에 해당한다. 풍이 위에 침입하므로 병이 이와 같다. 토기가 불급하면 수가 함께 변화하므로 장기가 일을 주관하고 겨울잠을 자는 벌레가 일찍 양기가 있는 곳에 붙으며, 사람들은 모두 속이 찬 병을 앓는다. 요는 흔들림이다. 근골이 흔들린 뒤 평상으로 돌아오면 그친다. 요는 복이다. 토가 억눌려 펴지 못하니, 세성이 해당 수에 임하면 모두 재앙이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펴보면 이 글의 “근골요복”은 왕씨가 주석하였으나 뜻을 이해할 수 없다. 지진요대론을 살피면 “근골요병”이라고 하였으니, 여기의 복(復)자는 병(併)자의 잘못인 듯하다.’) 복하면 거두는 정사가 엄하고 준엄해져 이름난 나무가 푸른 채 시들고, 가슴과 옆구리가 갑자기 아프며 아래로 아랫배에 당기고 큰숨을 잘 쉽니다. 벌레가 단맛 나는 것과 누런 것을 먹고 기가 비에 침입하여 누런 곡식이 줄며, 사람들은 적게 먹고 맛을 잃고 푸른 곡식도 손상됩니다. (금기가 목에 복하므로 이름난 나무가 푸른 채 시든다. 금이 토에 들어가는 것은 어머니가 자식을 품는 것이므로, 단맛 나는 것과 누런 것 속을 벌레가 먹는다. 금이 토 가운데 들어가므로 기가 비에 침입한다. 금기가 크게 와서 토를 위해 원수를 갚으므로 누런 곡식의 열매가 줄고 곡식이 이루어지지 못한다.) 위로 태백과 세성에 응합니다. (태백의 빛살이 성하고 세성의 빛이 줄어든다. 어떤 경에는 이 여섯 글자가 없으니, 글이 빠진 것일 뿐이다.) 위로 궐음이 임하면 흐르는 물이 얼지 않고 겨울잠을 자는 벌레가 나와 보이며, 장기가 쓰이지 못하고 흰 기는 복하지 못합니다. 위로 세성에 응하며 사람들은 건강합니다. (기해·기사년에는 궐음이 그 해에 위로 임하고 소양이 재천하여 화가 땅을 주관하므로 겨울잠을 자는 벌레가 나와 보이고 흐르는 물이 얼지 않는다. 금이 복할 수 없으므로 세성의 형상이 평상과 같고 사람들은 건강하여 병들지 않는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펴보면 목이 불급할 때 위로 양명이 임하고 수가 불급할 때 위로 태음이 임하는 경우에는 모두 뒤에 복을 말하였다. 여기서 먼저 복을 말한 뒤 위로 임하는 징후를 든 것은 흰 기가 복하지 못하므로, 이 해에도 복이 있다고 오해할까 염려했기 때문이다.’)
「 歲 金不及 , 炎火 迺 行 , 生氣 迺 用 , 長氣專勝 , 庶物以茂 , 燥爍以行 , 上應熒惑星 ( 火不務德 , 而襲金危 , 炎火 既 流 , 則夏生大熱 , 生氣舉用 , 故庶物蕃茂 , 燥爍氣至 , 物不勝之 。 爍勝之 , 爍石流金 , 涸泉焦草 , 山澤燔爍 , 雨乃不降 , 炎火大盛 , 天象應之 , 熒惑之見而大明也 。 ) 。 民病肩背瞀重 、 鼽嚏 、 血便 、 注下 , 收氣 迺 後 , 上應太白星 , 其 穀 堅芒 ( 諸乙 歲 也 。 瞀 , 謂悶也 , 受熱邪故生是病 。 收 , 金氣也 , 火先勝故收氣 , 後火氣勝金 , 金不能盛 , 若熒感逆守宿屬之分 , 皆受病 。 ) ( 新校正云 :「 詳其穀堅芒白色可見 , 故不云其穀白也 。 經云 :『 上應太白 , 以前後例相照 , 經脫 『 熒惑 』 二字 , 及詳王注言熒惑逆守之事 , 益知經中之闕也 。』」 ) 。 復則寒雨暴至 , 迺 零冰雹霜雪殺物 , 陰 厥且格 , 陽反上行 , 頭腦 戶 痛 , 延及囟頂 , 發熱 , 上應辰星 ( 新校正云 :「 詳不及之運 , 剋我者行勝 , 我者之子來復 , 當來復之後勝 , 星減曜 , 復星明 , 大此只言上應辰星 , 而不言熒惑者 , 闕文也 , 當云上應辰星 、 熒惑 。」 ) 。 丹 穀 不成 , 民病口瘡 , 甚則心痛 ( 寒氣折火 , 則見冰雹霜雪 , 冰雹先傷而霜雪後損 , 皆寒氣之常也 。 其災害 迺 傷於赤化也 。 諸不及而 為 勝 , 所犯子氣復之者 , 皆歸其方也 。 陰 厥 , 謂寒逆也 。 格 , 至也 , 亦拒也 。 水行折火 , 以救困金 , 天象應之 , 辰星明瑩 , 赤色之 穀 為 霜雹損之 。 ) 。
“해의 금운이 불급하면 불타는 화가 행하고 생기가 쓰이며 장기가 오로지 이겨 온갖 사물이 무성해지고 메말라 타는 작용이 행합니다. 위로 형혹성에 응합니다. (화가 덕에 힘쓰지 않고 금의 위태로움을 틈타 침입한다. 불타는 화가 이미 흐르면 여름에 큰 열이 생긴다. 생기가 작용하므로 온갖 사물이 번성하고 무성하지만 메말라 타는 기가 이르면 사물이 이를 견디지 못한다. 태우는 힘이 이기면 돌을 태우고 쇠를 녹이며 샘을 말리고 풀을 태워 산과 못이 불타고 비가 내리지 않는다. 불타는 화가 크게 성하면 하늘의 형상이 이에 응하여 형혹이 나타나 크게 밝다.) 사람들은 어깨와 등이 답답하고 무거우며 콧물과 재채기, 혈변과 쏟아지는 설사를 앓습니다. 거두는 기가 뒤늦어지며 위로 태백성에 응하고 그 곡식은 단단하고 까끄라기가 있는 것입니다. (모든 을년이 이에 해당한다. 무는 답답함을 말하니, 열사를 받아 이 병이 생긴다. 수(收)는 금기이다. 화가 먼저 이기므로 거두는 기가 뒤늦어진다. 화기가 금을 이기면 금이 성할 수 없으니, 형감(熒感)이 거슬러 해당 수의 분야에 머무르면 모두 병을 받는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펴보면 그 곡식이 단단하고 까끄라기가 있다는 것으로 흰빛임을 알 수 있으므로 그 곡식이 희다고 하지 않았다. 경에서 “위로 태백에 응한다.”라고 하였는데 앞뒤의 예를 서로 비추어 보면 경에 형혹 두 글자가 빠졌다. 또 왕의 주석에 형혹이 거슬러 머무는 일을 말한 것을 살펴보아도 경에 빠진 부분이 있음을 더욱 알 수 있다.’) 복하면 찬비가 갑자기 이르고 얼음·우박·서리·눈이 내려 사물을 죽입니다. 음기가 거슬러 오르며 막고, 양은 도리어 위로 행하여 머리의 뇌호가 아프고 정수리까지 이어지며 열이 납니다. 위로 진성(辰星)에 응합니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펴보면 불급의 운에서는 나를 극하는 것이 승을 행하고 나의 자식이 와서 복한다. 복이 온 뒤에는 승한 별의 빛이 줄고 복한 별이 밝고 커야 한다. 여기에서 위로 진성에 응한다고만 하고 형혹을 말하지 않은 것은 글이 빠진 것이니, 마땅히 위로 진성과 형혹에 응한다고 해야 한다.’) 붉은 곡식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사람들은 입안이 헐며 심하면 가슴이 아픕니다. (한기가 화를 꺾으면 얼음·우박·서리·눈이 나타난다. 얼음과 우박이 먼저 상하게 하고 서리와 눈이 뒤에 손상시키는 것은 모두 한기의 일정한 작용이다. 그 재해는 붉은 변화에 손상을 준다. 불급하여 승기의 침범을 받고 자식의 기가 복하는 것은 모두 그 방위로 돌아간다. 음궐은 한기가 거슬러 오르는 것이다. 격은 이른다는 뜻이며 또한 막는다는 뜻이다. 수가 행하여 화를 꺾어 곤란한 금을 구하면 하늘의 형상이 이에 응하여 진성이 밝고 맑아지고, 붉은빛의 곡식은 서리와 우박에 손상된다.)
「 歲 水不及 , 濕 迺 大行 , 長氣反用 , 其化 迺 速 , 暑雨數至 , 上應鎮星 ( 濕大行 , 謂數雨也 。 化速 , 謂物早成也 。 火濕齊化 , 故暑雨數至 , 乘水不及而土勝之 , 鎮星之象 , 增益光明 , 逆凌留犯 , 其又甚矣 。 ) 。 民病腹滿 、 身重 、 濡 泄、 寒瘍流水 、 腰股痛發 、 膕腨股膝不便 、 煩寃 、 足痿清厥 、 腳下痛 , 甚則跗腫 。 藏氣不政 , 腎氣不衡 , 上應辰星 , 其 穀 秬 ( 藏氣不能申其政令 , 故腎氣不能 內 致和平 。 衡 , 平也 。 辰星之應 , 當減其明或遇鎮星臨屬宿者乃災 。 ) ( 新校正云 :「 詳經云上應辰星 , 注言鎮星 , 以前後例相校此經 , 闕鎮星二字 。」 ) 。 上臨太 陰, 則大寒數舉 , 蟄蟲早藏 , 地積堅冰 , 陽光不治 , 民病寒疾於下 , 甚則腹滿 、 浮腫 , 上應鎮星 ( 新校正云 :「 詳木不及 , 上臨陽明 , 上應太白鎮星 , 此獨言鎮星而不言熒惑者 , 文闕也 。 蓋水不及而又上臨太 陰, 則鎮星明盛 , 以應土氣專盛 , 水 既 益弱 , 則熒惑無畏而明大 。」 ) , 其主黅 穀 ( 諸辛 歲 也 。 辛丑 、 辛未 歲, 上臨太 陰, 太陽在泉 , 故大寒數舉也 , 土氣專盛 , 故鎮星益明 。 黅穀應天 歲 成也 。 ) 。 復則大風暴發 , 草偃木零 , 生長不鮮 , 面色時變 , 筋骨併辟 , 肉膶瘛 , 目視䀮䀮 , 物疏璺 , 肌肉胗發 , 氣并鬲中 , 痛於心腹 , 黃氣 迺 損 , 其 穀 不登 , 上應 歲 星 ( 木復其土 , 故黃氣反損而黅 穀 不登也 , 謂實不成 , 無以登祭器也 , 木氣暴復 , 歲 星下臨宿屬分者災 。 ) ( 新校正云 :「 詳此當云 『 上應 歲 星鎮星 』 爾 。」 ) 。」
“해의 수운이 불급하면 습이 크게 행하고 자라게 하는 기가 도리어 작용하여 그 변화가 빨라지며, 더위와 비가 자주 이릅니다. 위로 진성(鎮星)에 응합니다. (습이 크게 행한다는 것은 비가 자주 내린다는 뜻이고, 변화가 빠르다는 것은 사물이 일찍 이루어진다는 뜻이다. 화와 습이 함께 변화하므로 더위와 비가 자주 이른다. 수가 불급한 틈을 타 토가 이를 이기면 진성의 형상이 더욱 밝아지니, 거슬러 침범하고 머물러 범하면 더욱 심하다.) 사람들은 배가 그득하고 몸이 무거우며 묽은 설사를 하고, 찬 창양에서 물이 흐르며 허리와 넓적다리 통증이 발하고, 오금·장딴지·넓적다리·무릎을 움직이기 불편하며, 괴롭고 답답하고 발이 위약하고 차게 궐역하며 발아래가 아픕니다. 심하면 발등이 붓습니다. 저장하는 기가 정사를 펴지 못하고 신기가 고르지 못하며, 위로 진성(辰星)에 응하고 그 곡식은 검은 기장입니다. (저장하는 기가 그 정령을 펼 수 없으므로 신기가 안으로 화평을 이룰 수 없다. 형은 고름이다. 진성은 그 빛이 줄어드는 것으로 응하며, 혹 진성(鎮星)이 속한 수에 임하는 것을 만나면 재앙이 된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펴보면 경에는 위로 진성(辰星)에 응한다고 하였는데 주석에는 진성(鎮星)을 말하였다. 앞뒤의 예와 서로 대조하면 이 경문에는 진성(鎮星) 두 글자가 빠졌다.’) 위로 태음이 임하면 큰 추위가 자주 일어나 겨울잠을 자는 벌레가 일찍 숨고 땅에는 단단한 얼음이 쌓이며 양광이 다스리지 못합니다. 사람들은 아래쪽에 찬 병을 앓고 심하면 배가 그득하고 부종이 생기며, 위로 진성(鎮星)에 응합니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펴보면 목이 불급하여 위로 양명이 임할 때에는 위로 태백과 진성에 응한다고 하였다. 여기에서는 진성만 말하고 형혹을 말하지 않았으니 글이 빠진 것이다. 수가 불급한데 또 위로 태음이 임하면 진성이 밝고 성하여 토기만 성한 것에 응한다. 수가 더욱 약해졌으므로 형혹은 두려워할 것이 없어 밝고 커진다.’) 누런 곡식을 주관합니다. (모든 신년이 이에 해당한다. 신축·신미년에는 위로 태음이 임하고 태양이 재천하므로 큰 추위가 자주 일어난다. 토기만 성하므로 진성이 더욱 밝다. 누런 곡식은 하늘에 응하여 그 해에 이루어진다.) 복하면 큰바람이 갑자기 일어나 풀이 쓰러지고 나무가 떨어지며 생장이 선명하지 못합니다. 낯빛이 때로 변하고 근골이 함께 굽으며 살이 떨리고 경련합니다. 눈이 흐릿하여 사물이 성글고 갈라져 보이며, 기육에 발진이 생기고 기가 가름막 가운데로 몰려 가슴과 배가 아픕니다. 누런 기가 손상되어 그 곡식이 여물지 못하며, 위로 세성에 응합니다. (목이 토에 복하므로 누런 기가 도리어 손상되고 누런 곡식이 여물지 못한다. 여물지 못한다는 것은 열매가 이루어지지 않아 제기에 올릴 수 없다는 뜻이다. 목기가 갑자기 복하여 세성이 아래로 해당 수의 분야에 임하면 재앙이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펴보면 여기서는 마땅히 “위로 세성과 진성(鎮星)에 응한다.”라고 해야 한다.’)”
帝曰 :「 善 。 願聞其時也 。」
황제가 말하였다. “좋습니다. 그때를 듣고 싶습니다.”
歧伯曰 :「 悉哉問也 ! 木不及 , 春有鳴條律暢之化 , 則秋有霧露清凉之政 。 春有慘凄殘賊之勝 , 則夏有炎暑燔爍之復 , 其眚東 ( 化 , 和氣也 。 勝 , 金氣也 。 復 , 火氣也 。 火復於金 , 悉因其木 , 故災眚之作皆在東方 , 餘眚同 。 ) ( 新校正云 :「 按木火不及 , 先言春夏之化 。 秋冬之政者 , 先言木火之政 , 化次言勝復之變也 。」 ) , 其藏肝 , 其病 內 舍胠脇 , 外在關節 ( 東方 , 木之主也 。 ) 。 火不及 , 夏有炳明光顯之化 , 則冬有嚴肅霜寒之政 。 夏有慘淒凝冽之勝 , 則不時有埃 昏 大雨之復 。 其眚南 ( 化 , 火德也 。 勝 , 水虐也 。 復 , 土變也 。 南方 , 火也 。 ) , 其藏心 , 其病 內 舍膺脇 , 外在經絡 ( 南方 , 心之主也 。 ) 。 土不及 , 四維有埃雲潤澤之化 , 則春有鳴條鼓拆之政 。 四維發振拉飄騰之變 , 則秋有肅殺霖霪之復 。 其眚四維 ( 東南 、 東北 、 西南 、 西北 , 方也 。 維 , 隅也 , 謂日在四隅月也 。 ) ( 新校正云 :「 詳土不及亦先言政化 , 次言勝復 。」 ) , 其藏脾 , 其病 內 舍心腹 , 外在肌肉四支 ( 四維 , 中央脾之主也 。 ) 。 金不及 , 夏有光顯鬱蒸之令 , 則冬有嚴凝整肅之應 。 夏有炎爍燔燎之變 , 則秋有冰雹霜雪之復 。 其眚西 , 其藏肺 , 其病 內 舍膺脇肩背 , 外在皮毛 ( 西方 , 肺之主也 。 ) 。 水不及 , 四維有湍潤埃雲之化 , 則不時有和風生發之應 。 四維發埃 昏 驟注之變 , 則不時有飄蕩振拉之復 。 其眚北 ( 飄蕩振拉大風所作 。 ) ( 新校正云 :「 詳金水不及 , 先言火土之化令與應 , 故不當秋冬而言也 , 次言者火土勝復之變也 , 與木火土之例不同者 , 互文也 。」 ) , 其藏腎 , 其病 內 舍腰脊骨髓 , 外在谿谷踹膝 ( 肉之大會 為 谷 , 肉之小會 為 谿 , 肉分之間 , 谿谷之會 , 以行榮 衛, 以會大氣 。 ) 。
기백이 말하였다. “빠짐없는 물음입니다! 목이 불급할 때 봄에 가지를 울리고 율려를 펼치는 화가 있으면 가을에는 안개와 이슬, 맑고 서늘한 정사가 있습니다. 봄에 참담하고 쓸쓸하며 잔인하게 해치는 승이 있으면 여름에는 불타는 더위로 태우는 복이 있습니다. 그 재앙은 동방에 있습니다. (화는 조화로운 기이고 승은 금기이며 복은 화기이다. 화가 금에 복하는 것은 모두 목으로 말미암으므로 재앙의 발생은 모두 동방에 있으며, 나머지 재앙도 같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피건대, 목과 화가 불급할 때 먼저 봄·여름의 화와 가을·겨울의 정사를 말한 것은 목과 화의 정화를 먼저 말하고 승복의 변화를 뒤에 말한 것이다.’) 그 장은 간이며 병은 안으로 옆구리에 머물고 밖으로 관절에 있습니다. (동방은 목이 주관한다.) 화가 불급할 때 여름에 밝고 빛나 드러나는 화가 있으면 겨울에는 엄숙한 서리와 추위의 정사가 있습니다. 여름에 참담하고 쓸쓸하며 얼어붙듯 찬 승이 있으면 때를 정하지 않고 먼지로 어두워지고 큰비가 오는 복이 있습니다. 그 재앙은 남방에 있습니다. (화는 화의 덕이고 승은 수의 포학함이며 복은 토의 변이다. 남방은 화이다.) 그 장은 심이며 병은 안으로 앞가슴과 옆구리에 머물고 밖으로 경락에 있습니다. (남방은 심이 주관한다.) 토가 불급할 때 사유에 먼지와 구름이 윤택하게 하는 화가 있으면 봄에는 가지를 울리고 싹을 틔우는 정사가 있습니다. 사유에 흔들어 꺾고 휘날려 오르게 하는 변이가 일어나면 가을에는 숙살하고 장맛비가 이어지는 복이 있습니다. 그 재앙은 사유에 있습니다. (동남·동북·서남·서북의 방위이다. 유는 모퉁이이니, 해가 네 모퉁이에 있는 달을 말한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펴보면 토의 불급에서도 정화를 먼저 말하고 승복을 뒤에 말하였다.’) 그 장은 비이며 병은 안으로 가슴과 배에 머물고 밖으로 기육과 사지에 있습니다. (사유와 중앙은 비가 주관한다.) 금이 불급할 때 여름에 밝게 드러나고 찌는 명령이 있으면 겨울에는 엄하게 얼리고 가지런히 거두는 응함이 있습니다. 여름에 불타고 태우는 변이가 있으면 가을에는 얼음·우박·서리·눈의 복이 있습니다. 그 재앙은 서방에 있고 그 장은 폐이며, 병은 안으로 앞가슴·옆구리·어깨·등에 머물고 밖으로 피부와 털에 있습니다. (서방은 폐가 주관한다.) 수가 불급할 때 사유에 흐르고 적시며 먼지와 구름이 생기는 화가 있으면 때를 정하지 않고 온화한 바람이 생발하는 응함이 있습니다. 사유에 먼지로 어두워지고 급히 쏟아지는 변이가 일어나면 때를 정하지 않고 휘몰아 흔들고 꺾는 복이 있습니다. 그 재앙은 북방에 있습니다. (휘몰아 흔들고 꺾는 것은 큰바람이 하는 일이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펴보면 금과 수의 불급에서는 화와 토의 화령과 그 응함을 먼저 말하므로 가을과 겨울에 맞추어 말하지 않았다. 다음에 말한 것은 화와 토의 승복 변화이다. 목·화·토의 예와 다른 것은 서로 내용을 보완하는 표현이다.’) 그 장은 신이며 병은 안으로 허리·척추·골수에 머물고 밖으로 계곡과 장딴지·무릎에 있습니다. (살이 크게 모이는 곳을 곡이라 하고 작게 모이는 곳을 계라 한다. 살이 나뉜 사이, 계곡이 만나는 곳에서 영위를 운행하고 대기를 모은다.)
「 夫五運之政 , 猶權衡也 , 高 者抑之 , 下者舉之 , 化者應之 , 變者復之 , 此生長化成收藏之理 , 氣之常也 , 失常則天地四塞矣 ( 失常之理 , 則天地四時之氣閉塞而無所運行 , 故動必有靜 , 勝必有復 , 乃天地 陰 陽之道 。 ) 。 故曰 :「 天地之動靜 , 神明 為 之紀 , 陰 陽之往復 , 寒暑彰其兆 。」 此之謂也 ( 新校正云 :「 按故曰已下與 〈 五運行大論 〉 同 , 上兩句又與 〈 陰 陽應象大論 〉 文重 , 彼云 :『 陰 陽之升降 , 寒暑彰其兆也 。』」 ) 。」
“오운의 정사는 저울추와 저울대와 같아 높은 것은 누르고 낮은 것은 들어 올리며, 화하는 것에는 응하고 변하는 것에는 복합니다. 이것이 생겨나고 자라고 변화하여 이루어지고 거두어 저장하는 이치이며 기의 상도이니, 상도를 잃으면 천지가 사방으로 막힙니다. (상도의 이치를 잃으면 천지 사시의 기가 막혀 운행할 곳이 없다. 그러므로 움직임에는 반드시 고요함이 있고 승에는 반드시 복이 있는 것이 천지 음양의 도이다.) 그러므로 ‘천지의 움직임과 고요함은 신명이 그 법도가 되고, 음양의 왕복은 한서가 그 징조를 드러낸다.’라고 한 것이 이를 말합니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피건대, “그러므로 말하였다.” 이하는 〈오운행대론〉과 같으며, 앞의 두 구절은 또 〈음양응상대론〉의 글과 중복된다. 그곳에서는 “음양의 승강은 한서가 그 징조를 드러낸다.”라고 하였다.’)”
帝曰 :「 夫子之言 , 五氣之變 , 四時之應 , 可謂悉矣 。 夫氣之動亂 , 觸遇而作 , 發無常會 , 卒然災合 , 何以期之 ?」
황제가 말하였다. “선생께서 오기의 변화와 사시의 응함을 말씀하신 것은 빠짐없다고 할 만합니다. 그런데 기가 요동하고 어지러워지는 것은 서로 접촉하여 만나면 일어나고, 발하는 데 일정한 만남이 없어 갑자기 재앙이 합쳐지는데, 무엇으로 그때를 기약할 수 있습니까?”
歧伯曰 :「 夫氣之動變 , 固不常在 , 而德化政令 , 災變不同 , 其候也 。」
기백이 말하였다. “기가 움직여 변하는 것은 본래 늘 같은 곳에 있지 않으며, 덕·화·정·령과 재앙·변이가 서로 다른 것이 그 징후입니다.”
帝曰 :「 何謂也 ?」
황제가 말하였다.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歧伯曰 :「 東方生風 , 風生木 , 其德敷和 , 其化生榮 , 其政舒啟 , 其令風 , 其變振發 , 其災散落 ( 敷 , 布也 。 和 , 和氣也 。 榮 , 滋榮也 。 舒 , 展也 。 啟 , 開也 。 振 , 怒也 。 發 , 出也 。 散 , 謂物飄零而散落也 。 ) ( 新校正云 :「 按 〈 五運行大論 〉 云 :『 其德 為 和 , 其化 為 榮 , 其政 為 散 , 其令宣發 , 其變摧拉 , 其眚 為 隕 。』 義與此通 。」 ) 。 南方生熱 , 熱生火 , 其德彰顯 , 其化蕃茂 , 其政明曜 , 其令熱 , 其變銷爍 , 其災燔焫 ( 新校正云 :「 詳 〈 五運行大論 〉 云 :『 其德 為 顯 , 其化 為 茂 , 其政 為 明 , 其令鬱蒸 , 其變炎爍 , 其眚燔焫 。』」 ) 。 中央生濕 , 濕生土 , 其德溽蒸 , 其化豐備 , 其政安靜 , 其令濕 , 其變驟注 , 其災霖潰 ( 溽 , 濕也 。 蒸 , 熱也 。 驟注 , 急雨也 。 霖 , 久 雨也 。 潰 , 爛泥也 。 ) ( 新校正云 :「 按 〈 五運行大論 〉 云 :『 其德 為 濡 , 其化 為 盈 , 其政 為 謐 , 其令雲雨 , 其變動注 , 其眚淫潰 。』」 ) 。 西方生燥 , 燥生金 , 其德清潔 , 其化緊斂 , 其政勁切 , 其令燥 , 其變肅殺 , 其災蒼隕 ( 緊 , 縮也 。 斂 , 收也 。 勁 , 銳也 。 切 , 急也 。 燥 , 乾也 。 肅殺 , 謂風動草樹 , 聲若乾也 , 殺氣太甚則木青乾而落也 。 ) ( 新校正云 :「 按 〈 五運行大論 〉 云 :『 其德 為 清 , 其化 為 斂 , 其政 為 勁 , 其令霧露 , 其變肅殺 , 其眚蒼落 。』」 ) 。 北方生寒 , 寒生水 , 其德淒滄 , 其化清謐 , 其政凝肅 , 其令寒 , 其變凓冽 , 其災冰雪霜雹 ( 淒滄 , 薄寒也 。 謐 , 靜也 。 肅 , 中列嚴整也 。 凓冽 , 甚寒也 。 冰雪霜雹 , 寒氣凝結所成 , 水復火 , 則非時而有也 。 ) ( 新校正云 :「 按 〈 五運行大論 〉 云 :『 其德 為 寒 , 其化 為 肅 , 其政 為 靜 , 其變凝冽 , 其眚冰雹 。』」 ) 。 是以察其動也 , 有德有化 , 有政有令 , 有變有災 , 而物由之 , 而人應之也 ( 夫德化政令 , 和氣也 , 其動靜勝復施於萬物 , 皆悉生成 。 變與災 , 殺氣也 , 其出暴速 , 其動驟急 , 其行損傷 , 雖皆天地自 為 動靜之用 , 然物有不勝其動者 , 且損且病且死焉 。 ) 。」
기백이 말하였다. “동방은 풍을 낳고 풍은 목을 낳으니, 그 덕은 조화를 펴는 것이고 화는 생겨나 무성하게 하는 것이며, 정사는 펼쳐 여는 것이고 명령은 풍이며, 변이는 떨쳐 발하는 것이고 재앙은 흩어져 떨어지는 것입니다. (부는 펼침이고 화는 조화로운 기이며 영은 자라 무성함이다. 서는 펼침이고 계는 열림이며 진은 성냄이고 발은 나옴이다. 산은 사물이 휘날려 흩어져 떨어지는 것을 말한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피건대, 〈오운행대론〉에서 “그 덕은 조화이고 변화는 무성함이며 정사는 흩음이고 명령은 펴서 발함이며 변이는 꺾어 부러뜨림이고 재앙은 떨어짐이다.”라고 하였으니, 뜻이 여기와 통한다.’) 남방은 열을 낳고 열은 화를 낳으니, 그 덕은 드러내는 것이고 화는 번성하고 무성하게 하는 것이며, 정사는 밝게 비추는 것이고 명령은 열이며, 변이는 녹이고 태우는 것이고 재앙은 불태우는 것입니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펴보면 〈오운행대론〉에서 “그 덕은 드러남이고 변화는 무성함이며 정사는 밝음이고 명령은 답답하게 찜이며 변이는 뜨겁게 태움이고 재앙은 불태움이다.”라고 하였다.’) 중앙은 습을 낳고 습은 토를 낳으니, 그 덕은 습하고 찌는 것이고 화는 풍성하게 갖추는 것이며, 정사는 편안하고 고요하게 하는 것이고 명령은 습이며, 변이는 급히 쏟아지는 비이고 재앙은 오래 내리는 비와 무너짐입니다. (욕은 습이고 증은 열이다. 취주는 급한 비이고 임은 오래 내리는 비이며 궤는 질척한 진흙이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피건대, 〈오운행대론〉에서 “그 덕은 적심이고 변화는 충만함이며 정사는 고요함이고 명령은 구름과 비이며 변이는 움직여 쏟아짐이고 재앙은 지나치게 젖어 무너짐이다.”라고 하였다.’) 서방은 조를 낳고 조는 금을 낳으니, 그 덕은 맑고 깨끗하게 하는 것이고 화는 단단히 거두는 것이며, 정사는 굳세고 급박하게 하는 것이고 명령은 조이며, 변이는 숙살이고 재앙은 푸른 채 떨어지는 것입니다. (긴은 줄어듦이고 렴은 거둠이며 경은 날카로움이고 절은 급함이며 조는 마름이다. 숙살은 바람이 풀과 나무를 움직여 소리가 마른 듯 나는 것을 말한다. 살기가 지나치게 심하면 나무가 푸른 채 말라 떨어진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피건대, 〈오운행대론〉에서 “그 덕은 맑음이고 변화는 거둠이며 정사는 굳셈이고 명령은 안개와 이슬이며 변이는 숙살이고 재앙은 푸른 채 떨어짐이다.”라고 하였다.’) 북방은 한을 낳고 한은 수를 낳으니, 그 덕은 쓸쓸하고 찬 것이고 화는 맑고 고요하게 하는 것이며, 정사는 엉기게 하여 엄숙하게 하는 것이고 명령은 한이며, 변이는 살을 에는 추위이고 재앙은 얼음·눈·서리·우박입니다. (처창은 가벼운 추위이고 밀은 고요함이며 숙은 가운데에 늘어서 엄정한 것이다. 율렬은 심한 추위이다. 얼음·눈·서리·우박은 한기가 엉겨 이루어진 것이니, 수가 화에 복하면 제철이 아닌데도 생긴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피건대, 〈오운행대론〉에서 “그 덕은 추위이고 변화는 엄숙함이며 정사는 고요함이고 변이는 얼어붙는 추위이며 재앙은 얼음과 우박이다.”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그 움직임을 살피면 덕과 화가 있고 정사와 명령이 있으며 변이와 재앙이 있어서, 사물이 이로 말미암고 사람이 이에 응합니다.” (덕·화·정·령은 조화로운 기이니, 그 움직임과 고요함, 승복이 만물에 베풀어지면 모두 생겨나고 이루어진다. 변이와 재앙은 살기이니, 나오는 것이 사납고 빠르며 움직임이 급하고 작용이 손상시킨다. 비록 모두 천지가 스스로 움직이고 고요해지는 작용이지만 그 움직임을 견디지 못하는 사물은 손상되고 병들고 죽는다.)
帝曰 :「 夫子之言 歲 候不及其太過 , 而上應五星 , 今 夫德化政令 , 災眚變易 , 非常而有也 , 卒然而動 , 其亦 為 之變乎 !」
황제가 말하였다. “선생께서는 해의 징후에서 불급과 태과가 위로 오성에 응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덕·화·정·령과 재앙·변이는 늘 있는 것이 아니라 갑자기 움직여 일어나는데, 별 또한 이 때문에 변합니까?”
歧伯曰 :「 承天而行之 , 故無妄動 , 無不應也 。 卒然而動者 , 氣之交變也 , 其不應焉 , 故曰 :『 應常不應卒 。』 此之謂也 ( 德化政令 , 氣之常也 。 災眚變易 , 氣卒交會而有勝負者也 。 常 , 謂 歲 四時之氣不差 。 略刻者 , 不常不 久 也 。 ) 。」
기백이 말하였다. “하늘을 받들어 행하므로 함부로 움직임이 없고 응하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갑자기 움직이는 것은 기가 서로 만나 변하는 것이니, 별은 이에 응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일정한 것에는 응하고 갑작스러운 것에는 응하지 않는다.’라고 한 것이 이를 말합니다.” (덕·화·정·령은 기의 일정한 작용이다. 재앙과 변이는 기가 갑자기 만나 승부가 생기는 것이다. 상은 한 해 사시의 기가 어긋나지 않는 것을 말한다. 잠깐의 각에 일어나는 것은 일정하지도 오래가지도 않는다.)
帝曰 :「 其應 奈 何 ?」
황제가 말하였다. “그 응함은 어떠합니까?”
歧伯曰 :「 各從其氣化也 ( 歲 星之化 , 以風應之 。 熒惑之化 , 以熱應之 。 鎮星之化 , 以濕應之 。 太白之化 , 以燥應之 。 辰星之化 , 以寒應之 。 氣變則應 , 故各從其氣化也 。 上文言復勝皆上應之 , 今 經言應常不應卒 , 所謂無大變易而不應 , 然其勝復 , 當色有枯燥潤澤之異 , 無見小大以應之 。 ) 。」
기백이 말하였다. “각각 그 기의 변화를 따릅니다.” (세성의 변화는 풍으로 응하고, 형혹의 변화는 열로 응하며, 진성(鎮星)의 변화는 습으로 응하고, 태백의 변화는 조로 응하며, 진성(辰星)의 변화는 한으로 응한다. 기가 변하면 응하므로 각각 그 기의 변화를 따른다. 윗글에서는 복과 승이 모두 위로 응한다고 하였는데, 지금 경에서는 일정한 것에는 응하고 갑작스러운 것에는 응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이는 큰 변이가 없어 응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그러나 그 승복에는 마땅히 빛깔이 마르고 거친 것과 윤택한 것의 차이가 있으며, 크고 작은 모습으로 드러나 응하는 것은 없다.)
帝曰 :「 其行之徐疾逆順何如 ?」
황제가 말하였다. “그 운행이 느리고 빠르며 거슬러 가고 순행하는 것은 어떠합니까?”
歧伯曰 :「 以道留 久, 逆守而小 , 是謂省下 ( 以道 , 謂順行 。 留 久, 謂過應留之日數也 。 省下 , 謂察天下人君之有德有過者也 。 ) 。 以道而去 , 去而速來 , 曲而過之 , 是謂省遺過也 ( 順行已去 , 已去輒逆行而速 , 委曲而經過 , 是謂遺其過而輒省察之也 。 行急行緩 , 往多往少 , 蓋謂罪之有大有小 , 按其遺而斷之 。 ) 。 久 留而環 , 或離或附 , 是謂議災與其德也 ( 環 , 謂如環之遶 , 盤迴而不去也 。 火議罪 , 金議殺 , 土木水議德也 。 ) 。 應近則小 , 應 遠 則大 ( 近 , 謂犯星常在 。 遠, 謂犯星去 久。 大小 , 謂喜慶及罰罪事 。 ) , 芒而大倍 。 常之一 , 其化甚大 , 常之二 , 其眚即也 ( 甚 , 謂政令大行也 。 發 , 謂起也 , 即至也 , 金火有之 。 ) 。 小常之一 , 其化減 , 小常之二 , 是謂臨視 , 省下之過與其德也 ( 省 , 謂省察萬國人吏 、 侯王有德有過者也 。 故侯王人吏 , 安可不深思誠慎邪 。 ) 。
기백이 말하였다. “도를 따라 오래 머물며 거슬러 머물러 있으면서 작은 것을 아래를 살핀다고 합니다. (도를 따른다는 것은 순행한다는 뜻이다. 오래 머문다는 것은 머물러야 할 날수를 넘는 것이다. 아래를 살핀다는 것은 천하의 군주에게 덕이나 잘못이 있는지를 살핀다는 뜻이다.) 도를 따라 떠났다가 떠난 뒤 빠르게 돌아와 굽이쳐 지나가는 것을 남겨진 잘못을 살핀다고 합니다. (순행하여 이미 떠났는데 곧 거슬러 빠르게 운행하여 굽이쳐 지나가는 것은, 남겨진 잘못을 곧 살피는 것이다. 급히 가고 느리게 가며 많이 가고 적게 가는 것은 죄의 크고 작음을 말하니, 남겨진 것을 살펴 판단한다.) 오래 머물며 고리처럼 돌고 혹 떨어졌다가 혹 붙는 것을 재앙과 그 덕을 의논한다고 합니다. (환은 고리처럼 둘러 돌아 떠나지 않는 것이다. 화는 죄를 의논하고 금은 죽임을 의논하며 토·목·수는 덕을 의논한다.) 응함이 가까우면 작고 응함이 멀면 큽니다. (가깝다는 것은 침범하는 별이 늘 있는 것이고, 멀다는 것은 침범하는 별이 떠난 지 오래된 것이다. 크고 작음은 기쁜 경사와 죄에 대한 처벌을 말한다.) 빛살이 나고 크기가 배가 되어 평상의 일(一)이면 그 변화가 매우 크고, 평상의 이(二)이면 그 재앙이 곧 이릅니다. (심은 정령이 크게 행하는 것을 말한다. 발은 일어남이고 즉은 이름이다. 금과 화에 이런 일이 있다.) 작기가 평상의 일(一)이면 그 변화가 줄고, 작기가 평상의 이(二)이면 이를 임하여 살핀다고 하니, 아래의 잘못과 덕을 살피는 것입니다. (성은 여러 나라의 백성과 관리, 제후와 왕에게 덕과 잘못이 있는지를 살피는 것이다. 그러므로 제후와 왕, 백성과 관리들이 어찌 깊이 생각하고 성실히 삼가지 않을 수 있겠는가!)
「 德者 , 福之 。 過者 , 伐之 ( 有德則天降福以應之 , 有過者天降禍以淫之 , 則知禍福無門 , 惟人所召爾 。 ) 。 是以象之見也 , 高 而 遠 則小 , 下而近則大 ( 見物之理也 。 ) 。 故大則喜怒邇 , 小則禍福 遠 ( 象見 高 而小 , 既 未即禍亦未即福 。 象見下而大 , 福 既 不 遠, 禍亦未遙 , 但當脩德省過 , 以候厥終 , 苟未能慎禍 , 而務求福祐 , 豈有是者哉 。 ) 。 歲 運太過 , 則運星北越 ( 火運火星 , 木運木星之類也 。 北越 , 謂北而行也 。 ) 。 運氣相得 , 則各行以道 ( 無剋伐之嫌 , 故守常而各行於中道 。 ) 。 故 歲 運太過 , 畏星失色而兼其母 ( 木失色而兼玄 , 火失色而兼蒼 , 土失色而兼赤 , 金失色而兼黃 , 水失色而兼白 , 是謂兼其母也 。 ) 。 不及 , 則色兼其所不勝 ( 木兼白色 , 火兼玄色 , 土兼蒼色 , 金兼赤色 , 水兼黃色 , 是謂兼不勝也 。 ) 。 肖者瞿瞿 , 莫知其妙 , 閔閔之當 , 孰者 為 良 ( 新校正云 :「 詳肖者至 為 良 , 與 〈 蘭靈祕典論 〉 重 , 彼有注 。」 ) 。 妄行無徵 , 示畏侯王 ( 不識天意 , 心私度之 , 妄言災咎 , 卒無徵驗 , 適足以示畏之兆於侯王 , 熒惑於庶民矣 。 ) 。」
“덕이 있는 자에게는 복을 내리고 잘못이 있는 자에게는 벌을 내립니다. (덕이 있으면 하늘이 복을 내려 응하고 잘못이 있으면 하늘이 화를 내려 벌하니, 이로써 화복에는 문이 없고 오직 사람이 부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형상이 나타날 때 높고 멀면 작고 낮고 가까우면 큽니다. (사물이 보이는 이치이다.) 그러므로 크면 기쁨과 노여움이 가깝고 작으면 화복이 멉니다. (형상이 높고 작게 나타나면 화도 바로 이르지 않고 복도 바로 이르지 않는다. 형상이 낮고 크게 나타나면 복이 멀지 않고 화도 멀지 않다. 다만 덕을 닦고 잘못을 살피며 그 끝을 기다려야 한다. 만약 화를 삼가지 못하면서 복과 도움만 구하려 힘쓴다면 어찌 그럴 수 있겠는가!) 세운이 태과하면 운성이 북쪽으로 넘어갑니다. (화운에는 화성, 목운에는 목성과 같은 부류이다. 북월은 북쪽으로 간다는 뜻이다.) 운과 기가 서로 맞으면 각각 도를 따라 갑니다. (극하고 치는 혐의가 없으므로 상도를 지켜 각각 중도를 따라 간다.) 그러므로 세운이 태과하면 두려워하는 별이 빛깔을 잃고 그 어머니의 빛깔을 겸합니다. (목은 빛깔을 잃고 검은빛을 겸하며, 화는 빛깔을 잃고 푸른빛을 겸하고, 토는 빛깔을 잃고 붉은빛을 겸하며, 금은 빛깔을 잃고 누런빛을 겸하고, 수는 빛깔을 잃고 흰빛을 겸한다. 이를 어머니의 빛깔을 겸한다고 한다.) 불급하면 빛깔이 자기가 이기지 못하는 것의 빛깔을 겸합니다. (목은 흰빛을 겸하고 화는 검은빛을 겸하며 토는 푸른빛을 겸하고 금은 붉은빛을 겸하며 수는 누런빛을 겸한다. 이를 이기지 못하는 것의 빛깔을 겸한다고 한다.) 닮은 것을 좇는 자는 두리번거리며 그 묘함을 알지 못하니, 아득한 가운데 무엇이 마땅하며 어느 것이 좋겠습니까?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펴보면 “초자”에서 “위량”까지는 〈난령비전론〉과 중복되며, 그곳에 주석이 있다.’) 함부로 행하여 증험이 없으면 제후와 왕에게 두려움만 보이게 됩니다.” (하늘의 뜻을 알지 못하고 사사로이 헤아려 재앙을 함부로 말하면서 끝내 증험이 없으면, 제후와 왕에게 두려운 징조를 보이고 백성을 현혹하기에만 족할 뿐이다.)
帝曰 :「 其災應何如 ?」
황제가 말하였다. “그 재앙은 어떻게 응합니까?”
歧伯曰 :「 亦各從其化也 , 故時至有盛衰 , 凌犯有逆順 , 留守有多少 , 形見有善惡 , 宿屬有勝負 , 徵應有吉凶矣 ( 五星之至 , 相王 為 時盛 , 囚死 為 衰 。 東行凌犯 為 順 , 災輕 。 西行凌犯 為 逆 , 災重 。 留守日多則災深 , 留守曰少則災淺 。 星喜潤則 為 見善 , 星怒操憂喪則 為 見惡 。 宿屬 , 謂所生月之屬 , 二十八宿及十二辰相分所屬之位也 。 命勝星不災不害 , 不勝星 為 災小 , 重命與星相得 , 雖災無害 。 災者 , 獄訟疾病之謂也 , 雖五星凌犯之事 , 時遇星之囚死時月 , 雖災不成 , 然火犯 , 留守逆臨 , 則有誣譖獄訟之憂 。 金犯 , 則有刑殺氣鬱之憂 。 木犯 , 則有震驚風鼓之憂 。 土犯 , 則有中滿下利跗腫之憂 。 水犯 , 則有寒氣衝蓄之憂 , 故曰 :「 徵應有吉凶也 。」 ) 。
기백이 말하였다. “역시 각각 그 변화에 따릅니다. 그러므로 때가 이르면 성쇠가 있고, 침범함에는 역순이 있으며, 머물러 지킴에는 많고 적음이 있고, 형상이 나타남에는 좋고 나쁨이 있으며, 별자리의 소속에는 승부가 있고, 징조가 응함에는 길흉이 있습니다.” (오성이 이르는 때에 상왕하면 성한 때이고 수사하면 쇠한 때이다. 동쪽으로 움직여 침범하면 순하여 재앙이 가볍고, 서쪽으로 움직여 침범하면 역하여 재앙이 무겁다. 머물러 지키는 날이 많으면 재앙이 깊고 날이 적으면 재앙이 얕다. 별이 기뻐하고 윤택하면 좋은 모습이 나타난 것이며, 별이 성내고 조급하며 근심하고 상을 당한 모습이면 나쁜 모습이 나타난 것이다. 수속은 태어난 달의 소속, 곧 이십팔수와 십이진이 서로 나누어 속하는 자리를 말한다. 명이 별을 이기면 재앙도 해로움도 없고, 별을 이기지 못하면 재앙이 작으며, 명이 거듭 별과 서로 맞으면 재앙이 있어도 해롭지 않다. 재앙은 옥사와 송사, 질병을 말한다. 오성이 침범하는 일이 있어도 마침 그 별이 수사하는 때와 달을 만나면 재앙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러나 화성이 침범하여 머물러 지키고 거슬러 임하면 무고와 참소, 옥사와 송사의 근심이 있다. 금성이 침범하면 형벌과 살상, 기가 막히는 근심이 있다. 목성이 침범하면 진동하고 놀라며 바람이 휘몰아치는 근심이 있다. 토성이 침범하면 속이 그득하고 설사하며 발등이 붓는 근심이 있다. 수성이 침범하면 한기가 치받고 쌓이는 근심이 있다. 그러므로 “징조가 응함에는 길흉이 있다.”라고 하였다.)
帝曰 :「 其善惡何謂也 ?」
황제가 말하였다. “그 좋고 나쁨은 무엇을 말합니까?”
歧伯曰 :「 有喜有怒 , 有憂有喪 , 有澤有燥 , 此象之常也 , 必謹察之 ( 夫五星之見也 , 從夜深見之 , 人見之喜星之喜也 , 見之畏星之怒也 。 光色微曜 , 乍明乍暗 , 星之憂也 。 光色迥然 , 不彰不瑩 , 不與 眾 同 , 星之喪也 。 光色圓明 , 不盈不縮 , 怡然瑩然 , 星之喜也 。 光色勃然 , 臨人芒彩 , 滿溢其象 。 懍然 , 星之怒也 。 澤 , 洪潤也 。 燥 , 乾枯也 。 ) 。」
기백이 말하였다. “기쁨과 노여움, 근심과 상을 당한 모습, 윤택함과 마름이 있으니, 이는 별의 형상에 늘 있는 것입니다. 반드시 삼가 살펴야 합니다.” (오성이 나타나는 것은 밤이 깊을 때 보아야 한다. 사람이 보고 기뻐하면 별이 기뻐하는 것이고, 보고 두려워하면 별이 성내는 것이다. 빛과 색이 희미하게 빛나며 밝았다 어두웠다 하는 것은 별의 근심이다. 빛과 색이 아득하고 드러나지도 반짝이지도 않아 뭇별과 같지 않은 것은 별이 상을 당한 모습이다. 빛과 색이 둥글고 밝아 불어나지도 줄어들지도 않으며 기쁘고 반짝이는 것은 별의 기쁨이다. 빛과 색이 갑자기 성하여 사람을 향해 빛살을 내고, 광채가 그 형상에 넘쳐 두렵게 하는 것은 별의 노여움이다. 택은 넉넉하고 윤택함이며, 조는 마르고 시듦이다.)
帝曰 :「 六者 高 下異乎 !」
황제가 말하였다. “이 여섯 가지는 높고 낮음에 따라 다릅니까?”
歧伯曰 :「 象見 高 下 , 其應一也 , 故人亦應之 ( 觀象覩色 , 則中外之應 , 人天咸一矣 。 ) 。」
기백이 말하였다. “형상이 높거나 낮은 곳에 나타나더라도 그 응함은 하나이므로 사람도 이에 응합니다.” (형상을 관찰하고 빛깔을 보면 안팎의 응함이 사람과 하늘에서 모두 하나이다.)
帝曰 :「 善 。 其德化政令之動靜損益皆何如 ?」
황제가 말하였다. “좋습니다. 그 덕·화·정·령의 움직임과 고요함, 덜고 보탬은 모두 어떠합니까?”
歧伯曰 :「 夫德化政令 , 災變不能相加也 ( 天地動靜 , 陰 陽往復 , 以德報德 , 以化報化 , 政令災眚 , 及動復亦然 , 故曰 :「 不能相加也 。」 ) 。 勝復盛衰 , 不能相多也 ( 勝盛復盛 , 勝微復微 , 不應 , 以盛報微 , 以化報變 , 故曰 :「 不能相多也 。」 ) 。 往來小大 , 不能相過也 ( 勝復日數多少皆同 , 故曰 :「 不能相過也 。」 ) 。 用之升降 , 不能相無也 ( 木之勝金 , 必報火土 , 金水皆然 , 未有勝而無報者 , 故氣不能相使無也 。 ) 。 各從其動 , 而復之耳 ( 動必有復 , 察動以言復也 。《 易 》 曰 :「 吉凶悔吝者 , 生乎動 。」 此之謂歟 , 天雖 高 不可度 , 地雖廣不可量 , 以氣動復 , 言之其猶視其掌矣 。 ) 。」
기백이 말하였다. “덕·화·정·령과 재변은 서로 다른 종류끼리 더해질 수 없습니다. (천지가 움직이고 고요하며 음양이 오가면서 덕에는 덕으로 갚고 화에는 화로 갚는다. 정령과 재앙, 움직임과 보복도 이와 같으므로 “서로 더해질 수 없다.”라고 하였다.) 승복의 성쇠는 서로 더 많을 수 없습니다. (이김이 성하면 보복도 성하고 이김이 미약하면 보복도 미약하므로, 성한 것으로 미약한 것에 갚거나 화로 변에 갚아서는 안 된다. 그러므로 “서로 더 많을 수 없다.”라고 하였다.) 오고 감의 크고 작음은 서로 지나칠 수 없습니다. (이기고 보복하는 날수의 많고 적음이 모두 같으므로 “서로 지나칠 수 없다.”라고 하였다.) 그 작용의 오르고 내림은 서로 없게 할 수 없습니다. (목이 이기면 금이 반드시 갚고, 화·토·금·수도 모두 그러하여 이김은 있어도 갚음이 없는 경우는 없다. 그러므로 기는 서로 없게 할 수 없다.) 각각 그 움직임에 따라 보복할 뿐입니다.” (움직임에는 반드시 보복이 있으므로 움직임을 살펴 보복을 말한다. 《역》에서 “길흉과 회린은 움직임에서 생긴다.”라고 하였으니 이를 말하는 것인가. 하늘이 높아 헤아릴 수 없고 땅이 넓어 잴 수 없더라도 기가 움직이고 보복하는 것으로 말하면 손바닥을 보는 것과 같다.)
帝曰 :「 其病生何如 ?」
황제가 말하였다. “그 병은 어떻게 생깁니까?”
歧伯曰 :「 德化者 , 氣之祥 。 政令者 , 氣之章 。 變易者 , 復之紀 。 災眚者 , 傷之始 。 氣相勝者和不相勝者 , 病重感於邪則甚也 ( 祥 , 善應也 。 章 , 程也 , 式也 。 復紀 , 謂報復之綱紀也 。 重感 , 謂年氣已不及 , 天氣又見剋殺之氣 , 是 為 重感 。 重 , 謂重累也 。 ) 。」
기백이 말하였다. “덕과 화는 기의 상서로운 응함이고, 정과 령은 기의 법도이며, 변역은 보복의 기강이고, 재앙은 손상의 시작입니다. 기가 서로 이길 수 있으면 조화롭고 서로 이기지 못하면 병이 듭니다. 거듭 사기에 감촉되면 심해집니다.” (상은 좋은 응함이다. 장은 법도이고 법식이다. 복기는 보복의 기강을 말한다. 중감은 해의 기가 이미 불급한데 천기에 다시 극하고 죽이는 기가 나타나는 것을 말하니, 이것이 중감이다. 중은 거듭 겹침을 말한다.)
帝曰 :「 善 。 所謂精光之論 , 大聖之業 , 宣明大道 , 通於無窮 , 究於無極也 。 余聞之善言天者 , 必應於人 。 善言古者 , 必驗於 今。 善言氣者 , 必彰於物 。 善言應者 , 同天地之化 。 善言化言變者 , 通神明之理 , 非夫子孰能言至道歟 ( 太過不及 , 歲 化無窮 , 氣交遷變 , 流於無極 , 然天垂象 , 聖人則之以知吉凶 , 何者 ? 歲 太過而星大或明瑩 , 歲 不及而星小或失色 , 故吉凶可指而見也 。 吉凶者 , 何謂 ? 物稟五常之氣以生成 , 莫不上參應之 , 有否有宜 , 故曰吉凶斯至矣 , 故曰 :「 善言天者 , 必應於人也 。」 言古之道而 今 必應之 , 故曰 :「 善言古者 , 必驗於 今 也 。」 化氣生成 , 萬物皆稟 , 故言氣應者 , 以物明之 , 故曰 :「 善言應者 , 必彰於物也 。」 彰 , 明也 , 氣化之應 , 如四時行 , 萬物備 , 故善言應者 , 必同天地之造化也 。 物生 , 謂之化 。 物極 , 謂之變 。 言萬物化變終始 , 必契於神明運 為, 故言化變者 , 通於神明之理 , 聖人智周萬物 , 無所不通 , 故言必有發 , 動無不應之也 。 ) !」
황제가 말하였다. “좋습니다. 이른바 정미하고 밝은 논의이며 위대한 성인의 업적입니다. 큰 도를 널리 밝혀 끝없이 통하고 다함없이 궁구합니다. 내가 듣기에 하늘을 잘 말하는 이는 반드시 사람에게 응하게 하고, 옛일을 잘 말하는 이는 반드시 오늘날에 증험하며, 기를 잘 말하는 이는 반드시 사물에서 드러내고, 응함을 잘 말하는 이는 천지의 변화와 같으며, 화와 변을 잘 말하는 이는 신명의 이치에 통한다고 하였습니다. 선생이 아니면 누가 지극한 도를 말할 수 있겠습니까!” (태과와 불급에 따른 해의 변화는 끝이 없고, 기교의 옮겨가는 변화는 끝없이 흐른다. 그러나 하늘이 형상을 드리우면 성인이 이를 법으로 삼아 길흉을 안다. 어째서인가? 해의 기가 태과하면 별이 크거나 밝게 빛나고, 해의 기가 불급하면 별이 작거나 빛깔을 잃으므로 길흉을 가리켜 볼 수 있다. 길흉은 무엇을 말하는가? 만물은 오상의 기를 받아 생성되어 위로 참여하여 응하지 않는 것이 없으나, 알맞지 않음과 알맞음이 있으므로 길흉이 이른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하늘을 잘 말하는 이는 반드시 사람에게 응하게 한다.”라고 하였다. 옛 도를 말하여 오늘날에 반드시 응하므로 “옛일을 잘 말하는 이는 반드시 오늘날에 증험한다.”라고 하였다. 화기가 생성하고 만물이 모두 이를 받으므로 기의 응함을 말할 때에는 사물로 밝힌다. 그러므로 “응함을 잘 말하는 이는 반드시 사물에서 드러낸다.”라고 하였다. 창은 밝힘이다. 기화의 응함은 사계절이 운행하고 만물이 갖추어지는 것과 같으므로, 응함을 잘 말하는 이는 반드시 천지의 조화와 같아야 한다. 만물이 생겨나는 것을 화라 하고 만물이 극에 이르는 것을 변이라 한다. 만물의 화변과 끝과 시작을 말하려면 반드시 신명의 운행과 작용에 부합해야 하므로, 화변을 말하는 이는 신명의 이치에 통한다. 성인의 지혜는 만물에 두루 미쳐 통하지 않는 곳이 없으므로 말하면 반드시 밝히는 바가 있고 움직이면 응하지 않는 것이 없다.)
迺 擇良兆而藏之靈室 , 每旦讀之 , 命曰 :「 氣交變 。」 非齊戒不敢發 , 慎傳也 ( 靈室 , 謂靈蘭室 , 黃帝之書府也 。 ) ( 新校正云 :「 詳此文與 〈 六元正紀大論 〉 末同 。」 ) 。
이에 좋은 징조를 택하여 영실에 간직하고 날마다 아침에 읽으며 이름을 “기교변”이라 하였다. 재계하지 않고서는 감히 열지 않았으니 전함을 삼간 것이다. (영실은 영란실, 곧 황제의 서고를 말한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펴보면 이 글은 〈육원정기대론〉의 끝과 같다.”)
五常政大論篇第七十 ( 新校正云 :「 詳此篇統論五運有平氣不及太過之事 , 次言地理有四方 高 下 陰 陽之異 , 又言 歲 有不病而藏氣不應 為 天氣制之 , 而氣有所從之說 , 仍言六氣五類相制勝 , 而 歲 有胎孕不育之理 , 而後明在泉六化五味有薄厚之異 , 而以治法終之 , 此篇之大槩如此 , 而專名 〈 五常政大論 〉 者 , 舉其所先者言也 。」 )
오상정대론편 제70.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펴보면 이 편은 오운에 평기·불급·태과가 있음을 통틀어 논하고, 다음으로 지리에 사방과 높고 낮음, 음양의 차이가 있음을 말하였다. 또 해에 병들지 않고 장기가 응하지 않는 것은 천기가 이를 제어하여 기가 따르는 바가 있기 때문이라는 설을 말하였다. 이어 육기와 다섯 부류가 서로 제어하고 이겨서 해에 태임이 이루어져도 자라지 못하는 이치를 말하고, 뒤에 재천(在泉)의 여섯 변화와 오미에 엷고 두터운 차이가 있음을 밝힌 뒤 치법으로 마쳤다. 이 편의 대강은 이와 같으나 오로지 〈오상정대론〉이라 이름한 것은 맨 앞의 것을 들어 말한 것이다.”)
黃帝問曰 :「 太 虛 寥廓 , 五運廻薄 , 衰盛不同 , 損益相從 , 願聞平氣何如而名 ? 何如而紀也 ?」
황제가 물었다. “태허는 드넓고 오운이 돌며 서로 부딪쳐 쇠함과 성함이 같지 않고 덜고 보탬이 서로 따릅니다. 평기는 어떻게 이름하며 어떻게 기강을 세우는지 듣고 싶습니다.”
歧伯對曰 :「 昭乎哉問也 ! 木曰敷和 ( 敷布和氣 , 物以生榮 。 ) , 火曰升明 ( 火氣 高 明 。 ) , 土曰備化 ( 廣被化氣 , 捐於群品 。 ) , 金曰審平 ( 金氣清審平而定 。 ) , 水曰靜順 ( 水體清靜 , 順於物也 。 ) 。」
기백이 대답하였다. “밝은 물음입니다! 목은 부화라고 합니다. (화기를 펼쳐 베풀어 만물이 생겨나 번성한다.) 화는 승명이라고 합니다. (화기가 높고 밝다.) 토는 비화라고 합니다. (화기를 널리 입혀 온갖 만물에 베푼다.) 금은 심평이라고 합니다. (금기가 맑고 자세히 살펴 평평하고 안정된다.) 수는 정순이라고 합니다. (수의 바탕은 맑고 고요하여 만물에 순응한다.)”
帝曰 :「 其不及 奈 何 ?」
황제가 말하였다. “그 불급은 어떠합니까?”
歧伯曰 :「 木曰委和 ( 陽和之氣 , 委屈而少用也 。 ) , 火曰伏明 ( 明曜之氣 , 屈伏不申 。 ) 。 土曰卑監 ( 土雖卑少 , 猶監萬物之生化也 。 ) 。 金曰從革 ( 從順革易 , 堅成萬物 。 ) , 水曰涸流 ( 水少故流注乾涸 。 ) 。」
기백이 말하였다. “목은 위화라고 합니다. (양화의 기가 위축되어 작용이 적다.) 화는 복명이라고 합니다. (밝게 비추는 기가 굽혀 엎드려 펴지 못한다.) 토는 비감이라고 합니다. (토가 비록 낮고 적으나 여전히 만물의 생화를 살핀다.) 금은 종혁이라고 합니다. (따르고 순응하며 바꾸어 만물을 굳게 완성한다.) 수는 학류라고 합니다. (수가 적으므로 흘러드는 것이 말라 버린다.)”
帝曰 :「 太過何謂 ?」
황제가 말하였다. “태과는 무엇이라 합니까?”
歧伯曰 :「 木曰發生 ( 宣發生氣 , 萬物以榮 。 ) 。 火曰赫曦 ( 盛明也 。 ) 。 土曰敦阜 ( 敦 , 厚也 。 阜 , 高 也 。 土餘故 高 而厚 。 ) 。 金曰堅成 ( 氣爽風勁 , 堅成庶物 。 ) 。 水曰流衍 ( 衍 , 泮衍也 , 溢也 。 ) 。」
기백이 말하였다. “목은 발생이라고 합니다. (생기를 널리 펼쳐 만물이 번성한다.) 화는 혁희라고 합니다. (성하고 밝음이다.) 토는 돈부라고 합니다. (돈은 두터움이고 부는 높음이다. 토가 남아돌므로 높고 두텁다.) 금은 견성이라고 합니다. (기가 상쾌하고 바람이 강하여 뭇 만물을 단단하게 완성한다.) 수는 유연이라고 합니다. (연은 넓게 퍼짐이며 넘침이다.)”
帝曰 :「 三氣之紀 , 願聞其候 ?」
황제가 말하였다. “세 가지 기의 기강에 대해 그 징후를 듣고 싶습니다.”
歧伯曰 :「 悉乎哉問也 ( 新校正云 :「 按此論與 〈 五運行大論 〉 及 〈 陰 陽應象大論 〉、〈 金匱 真 言論 〉 相通 。」 ) ! 敷和之紀 , 木德周行 , 陽舒 陰 布 , 五化宣平 ( 自當其位不與物爭 , 故五氣之化 , 各布政令於四方 , 無相干犯 。 ) ( 新校正云 :「 按王注太過不及 『 各紀年辰 , 此平木運 。』 注不紀年辰者 『 平氣之 歲, 不可以定紀也 。』 或者欲補注云 :『 謂丁巳 、 丁亥 、 壬寅 、 壬申 歲 者 , 是未達也 。』」 ) 。 其氣端 ( 端 , 直也 , 麗也 。 ) 。 其性隨 ( 順於物化 。 ) 。 其用曲直 ( 曲直材幹 , 皆應用也 。 ) 。 其化生榮 ( 木化宣行 , 則物生榮而美 。 ) 。 其類草木 ( 木體堅 高, 草形卑下 , 然各有堅脆剛柔蔓結條屈者 。 ) 。 其政發散 ( 春氣發散 , 物稟以生 , 木之化也 。 ) 。 其候 溫 和 ( 和春之氣也 。 ) 。 其令風 ( 木之令行 , 以和風 。 ) 。
기백이 말하였다. “빠짐없는 물음입니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피건대 이 논은 〈오운행대론〉 및 〈음양응상대론〉·〈금궤진언론〉과 서로 통한다.’) 부화의 기에는 목의 덕이 두루 행하여 양이 펴지고 음이 퍼지며, 다섯 변화가 널리 고르게 이루어집니다. (스스로 제자리를 맡아 다른 만물과 다투지 않으므로 오기의 변화가 각기 정령을 사방에 펴되 서로 간섭하거나 침범하지 않는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피건대 왕주에서는 태과와 불급에 각각 연진을 기록하였다. 이 평목운의 주에 연진을 기록하지 않은 것은 평기의 해는 일정하게 기록할 수 없기 때문이다. 어떤 이가 주를 보충하여 “정사·정해·임인·임신년을 말한다.”라고 하려는 것은 이치에 통달하지 못한 것이다.’) 그 기는 단정합니다. (단은 곧음이며 아름다움이다.) 그 성질은 따릅니다. (만물의 변화에 순응한다.) 그 쓰임은 굽고 곧음입니다. (굽고 곧은 재목과 줄기가 모두 쓰임에 응한다.) 그 변화는 생겨나고 번성함입니다. (목의 변화가 널리 행하면 만물이 생겨나 번성하고 아름다워진다.) 그 종류는 초목입니다. (나무의 몸체는 단단하고 높으며 풀의 형체는 낮다. 그러나 각각 단단하거나 연하고 굳세거나 부드러우며, 덩굴지고 맺히거나 가지가 굽은 것이 있다.) 그 정치는 발산입니다. (봄기운이 발산하면 만물이 이를 받아 생겨나니 목의 변화이다.) 그 징후는 따뜻하고 온화함입니다. (온화한 봄의 기운이다.) 그 명령은 바람입니다. (목의 명령은 온화한 바람으로 행한다.)
其藏肝 ( 五藏之氣與肝同 。 ) 。 肝其畏清 ( 清 , 金令也 , 木性暄故畏清 。〈 五運行大論 〉 曰 :「 木其性暄 。」 又曰 :「 燥勝風 。」 ) 。 其主目 ( 陽升 , 明見目與同也 。 ) 。 其 穀 麻 ( 色蒼也 。 ) ( 新校正云 :「 按 〈 金匱 真 言論 〉 云 :『 其 穀 麥 。』 與此不同 。」 ) 。 其果李 ( 味酸也 。 ) 。 其實核 ( 中有堅核者 。 ) 。 其應春 ( 四時之中春化同 。 ) 。 其蟲毛 ( 木化宣行 , 則毛蟲生 。 ) 。 其畜犬 ( 如草木之生 , 無所避也 。 ) ( 新校正云 :「 按 〈 金匱 真 言論 〉 云 :『 其畜雞 。』」 ) 。
그 장은 간입니다. (오장의 기 가운데 간과 같다.) 간이 두려워하는 것은 서늘함입니다. (서늘함은 금의 명령이다. 목의 성질은 따뜻하므로 서늘함을 두려워한다. 〈오운행대론〉에서 “목의 성질은 따뜻하다.”라고 하였고, 또 “조가 풍을 이긴다.”라고 하였다.) 그 주관하는 것은 눈입니다. (양이 올라 밝게 보는 것이 눈과 같다.) 그 곡식은 삼입니다. (빛깔이 푸르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피건대 〈금궤진언론〉에서는 ‘그 곡식은 보리이다.’라고 하여 여기와 다르다.”) 그 과일은 자두입니다. (맛이 시다.) 그 열매는 씨가 단단한 것입니다. (속에 단단한 씨가 있는 것이다.) 그 응하는 계절은 봄입니다. (사계절 가운데 봄의 변화와 같다.) 그 동물 부류는 털 있는 것입니다. (목의 변화가 널리 행하면 털 있는 동물이 생긴다.) 그 가축은 개입니다. (초목이 생겨나듯 피하는 곳이 없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피건대 〈금궤진언론〉에서는 ‘그 가축은 닭이다.’라고 하였다.”)
其色蒼 ( 木化宣行 , 則物浮蒼翠 。 ) 。 其養筋 ( 酸入筋 。 ) 。 其病裏急支滿 ( 木氣所生 。 ) ( 新校正云 :「 按 〈 金匱 真 言論 〉 云 :『 是以知病之在筋也 。』」 ) 。 其味酸 ( 木化敷和 , 則物酸味厚 。 ) 。 其音角 ( 調而直也 。 ) 。 其物中堅 ( 象土中之有木也 。 ) 。 其數八 ( 成數也 。 ) 。
그 빛깔은 푸른색입니다. (목의 변화가 널리 행하면 만물에 푸르고 짙은 녹색이 드러난다.) 그 기르는 것은 근입니다. (신맛은 근으로 들어간다.) 그 병은 속이 당기고 버티듯 그득한 것입니다. (목기가 생기게 하는 것이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피건대 〈금궤진언론〉에서는 ‘이로써 병이 근에 있음을 안다.’라고 하였다.”) 그 맛은 신맛입니다. (목의 변화가 화기를 펼쳐 베풀면 만물의 신맛이 짙어진다.) 그 음은 각입니다. (조화롭고 곧다.) 그 물건은 속이 단단합니다. (흙 속에 나무가 있는 것을 본뜬다.) 그 수는 여덟입니다. (성수이다.)
升明之紀 , 正陽而治 , 德施周普 , 五化均衡 ( 均 , 等也 。 衡 , 平也 。 ) 。 其氣 高 ( 火炎上 。 ) 。 其性速 ( 火性躁疾 。 ) 。 其用燔灼 ( 灼 , 燒也 。 燔之與灼皆火之用 。 ) 。 其化蕃茂 ( 長氣盛 , 故物火 。 ) 。 其類火 ( 五行之氣與火類同 。 ) 。 其政明曜 ( 德合 高 明 , 火之政也 。 ) 。 其候炎暑 ( 氣之至也 , 以是候之 。 ) 。 其令熱 ( 熱至乃令行 。 ) 。
승명의 기에는 바른 양기가 다스려 덕의 베풂이 두루 미치고 다섯 변화가 고르고 평평합니다. (균은 같음이고 형은 평평함이다.) 그 기는 높습니다. (불꽃은 위로 오른다.) 그 성질은 빠릅니다. (불의 성질은 조급하고 빠르다.) 그 쓰임은 태우고 사름입니다. (작은 태움이다. 번과 작은 모두 불의 작용이다.) 그 변화는 무성하게 자람입니다. (자라게 하는 기가 성하므로 만물이 화(火)로 된다.) 그 종류는 불입니다. (오행의 기 가운데 불의 종류와 같다.) 그 정치는 밝게 비춤입니다. (덕이 높고 밝음에 부합하는 것이 화의 정치이다.) 그 징후는 불볕더위입니다. (기가 이르는 것을 이것으로 살핀다.) 그 명령은 열입니다. (열이 이르면 비로소 명령이 행해진다.)
其藏心 ( 心氣應之 。 ) 。 心其畏寒 ( 寒水令也 , 心性暑熱 , 故畏寒 。〈 五運行大論 〉 曰 :「 心其性暑 。」, 又曰 :「 寒勝熱 。」 ) 。 其主舌 ( 火以燭幽 , 舌申明也 。 ) 。 其 穀 麥 ( 色赤也 。 ) ( 新校正云 :「 按 〈 金匱 真 言論 〉 云 :『 其 穀 黍 。』 又 〈 藏氣法時論 〉 云 :『 麥也 。』 ) 。 其果杏 ( 味苦也 。 ) 。 其實絡 ( 中有支絡者 。 ) 。 其應夏 ( 四時之氣 , 夏氣同 。 ) 。 其蟲羽 ( 羽 , 火象也 。 火化宣行則羽蟲生 。 ) 。 其畜馬 ( 健决躁速 , 火類同 。 ) ( 新校正云 :「 按 〈 金匱 真 言論 〉 云 :『 其畜羊 。』」 ) 。
그 장은 심입니다. (심기가 이에 응한다.) 심이 두려워하는 것은 한입니다. (한은 수의 명령이다. 심의 성질은 덥고 뜨거우므로 한을 두려워한다. 〈오운행대론〉에서 “심의 성질은 덥다.”라고 하였고 또 “한이 열을 이긴다.”라고 하였다.) 그 주관하는 것은 혀입니다. (불은 어두운 곳을 비추고 혀는 펴서 밝힌다.) 그 곡식은 보리입니다. (빛깔이 붉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피건대 〈금궤진언론〉에서는 ‘그 곡식은 기장이다.’라고 하였고, 또 〈장기법시론〉에서는 ‘보리이다.’라고 하였다.”) 그 과일은 살구입니다. (맛이 쓰다.) 그 열매는 맥락이 있는 것입니다. (속에 갈라진 맥락이 있는 것이다.) 그 응하는 계절은 여름입니다. (사계절의 기 가운데 여름 기와 같다.) 그 동물 부류는 깃털 있는 것입니다. (깃털은 불의 형상이다. 화의 변화가 널리 행하면 깃털 있는 동물이 생긴다.) 그 가축은 말입니다. (굳세고 결단력이 있으며 조급하고 빨라 화의 종류와 같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피건대 〈금궤진언론〉에서는 ‘그 가축은 양이다.’라고 하였다.”)
其色赤 ( 色同又明 。 ) 。 其養血 , 其病瞤瘛 ( 火之性動也 。 ) ( 新校正云 :「 按 〈 金匱 真 言論 〉 云 :『 是以知病之在 脈 也 。』」 ) 。 其味苦 ( 外明氣化 , 則物苦味純 。 ) 。 其音徵 ( 和而美 。 ) 。 其物 脈 ( 中多支 脈, 火之化也 。 ) 。 其數七 ( 成數也 。 ) 。
그 빛깔은 붉은색입니다. (빛깔이 같고 또 밝다.) 그 기르는 것은 혈이고, 그 병은 꿈틀거리며 경련하는 것입니다. (화의 성질은 움직인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피건대 〈금궤진언론〉에서는 ‘이로써 병이 맥에 있음을 안다.’라고 하였다.”) 그 맛은 쓴맛입니다. (겉을 밝히는 기가 변화하면 만물의 쓴맛이 순수해진다.) 그 음은 치입니다. (조화롭고 아름답다.) 그 물건에는 맥이 있습니다. (속에 갈라진 맥이 많은 것은 화의 변화이다.) 그 수는 일곱입니다. (성수이다.)
備化之紀 , 氣協天休 , 德流四政 , 五化齊脩 ( 土之德靜 , 分助四方 , 贊 成金木水火之政 。 土之氣厚 , 應天休和之氣 , 以生長收藏 , 終而復始 , 故五化齊脩 。 ) 。 其氣平 ( 土之生也 , 平而正 。 ) 。 其性順 ( 應順群品 , 悉化成也 。 ) 。 其用 高 下 ( 田土 高 下 , 皆應用也 。 ) 。 其化豐滿 ( 豐滿萬物 , 非土化不可也 。 ) 。 其類土 ( 五行之化 , 土類同 。 ) 。 其政安靜 ( 土體厚 , 土德靜 , 故政化亦然 。 ) 。 其候溽蒸 ( 溽 , 濕也 。 蒸 , 熱也 。 ) 。 其令濕 ( 濕化不絕竭 , 則土令延長 。 ) 。
비화의 기에는 기가 하늘의 아름다움에 부합하고 덕이 네 정치에 흘러 다섯 변화가 함께 이루어집니다. (토의 덕은 고요하여 사방을 나누어 돕고 금·목·수·화의 정치를 도와 완성한다. 토의 기는 두터워 하늘의 아름답고 온화한 기에 응하여 생·장·수·장을 이루고 끝나면 다시 시작하므로 다섯 변화가 함께 이루어진다.) 그 기는 평평합니다. (토가 생겨남은 평평하고 바르다.) 그 성질은 순합니다. (뭇 만물에 순응하여 모두 변화시켜 완성한다.) 그 쓰임은 높고 낮음입니다. (논밭과 땅은 높거나 낮거나 모두 쓰임에 응한다.) 그 변화는 풍성하고 가득함입니다. (만물을 풍성하고 가득하게 하는 것은 토의 변화가 아니면 불가능하다.) 그 종류는 토입니다. (오행의 변화 가운데 토의 종류와 같다.) 그 정치는 편안하고 고요함입니다. (토의 몸체는 두텁고 토의 덕은 고요하므로 정치와 변화도 그러하다.) 그 징후는 눅눅하고 찌는 것입니다. (욕은 습함이고 증은 더움이다.) 그 명령은 습입니다. (습의 변화가 끊기고 마르지 않으면 토의 명령이 길게 이어진다.)
其藏脾 ( 脾氣同 。 ) 。 脾其畏風 ( 風 , 木令也 , 脾性雖四氣兼并 , 然其所主猶畏木也 。〈 五運行大論 〉 云 :「 脾其性靜 。」 兼又曰 :「 風勝濕 。」 ) 。 其主口 ( 上體包容 , 口主受納 。 ) 。 其 穀 稷 ( 色黃也 。 ) ( 新校正云 :「 按 〈 金匱 真 言論 〉 作 『 稷 』,〈 藏氣法時論 〉 作 『 粳 』。」 ) 。 其果棗 ( 味甘也 。 ) 。 其實肉 ( 中有肌肉者 。 ) 。 其應長夏 ( 長夏 , 謂長養之夏 。 ) ( 新校正云 :「 按王注 〈 藏氣法時論 〉 云 :『 夏 為 土母 , 土長于中 , 以長而治 。』 故云長夏 , 又注 〈 六節藏象論 〉 云 :『 所謂長夏者 , 六月也 , 土生於火 , 長在夏中 。』 既 長而王 , 故云長夏 。」 ) 。 其蟲倮 ( 無毛羽鱗甲 , 土形同 。 ) 。 其畜牛 ( 成彼稼穡土之用也 。 牛之應用 , 其緩而和 。 ) 。
그 장은 비입니다. (비기와 같다.) 비가 두려워하는 것은 풍입니다. (풍은 목의 명령이다. 비의 성질이 비록 네 기를 아우르더라도 그 주관하는 바는 여전히 목을 두려워한다. 〈오운행대론〉에서 “비의 성질은 고요하다.”라고 하였고, 아울러 또 “풍이 습을 이긴다.”라고 하였다.) 그 주관하는 것은 입입니다. (위의 몸체가 감싸 받아들이며 입은 받아들임을 주관한다.) 그 곡식은 피입니다. (빛깔이 누렇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피건대 〈금궤진언론〉에는 ‘피’로, 〈장기법시론〉에는 ‘멥쌀’로 되어 있다.”) 그 과일은 대추입니다. (맛이 달다.) 그 열매는 살이 있는 것입니다. (속에 살이 있는 것이다.) 그 응하는 계절은 장하입니다. (장하는 길러 자라게 하는 여름을 말한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피건대 왕이 〈장기법시론〉을 주석하며 ‘여름은 토의 어머니이고 토는 그 가운데서 자라며 자라게 함으로 다스린다.’라고 하였으므로 장하라 한다. 또 〈육절장상론〉을 주석하며 ‘이른바 장하는 6월이다. 토는 화에서 생겨 여름 가운데서 자란다.’라고 하였다. 자라서 왕성해지므로 장하라 한다.”) 그 동물 부류는 털이나 껍질이 없는 것입니다. (털·깃·비늘·갑옷이 없어 토의 형체와 같다.) 그 가축은 소입니다. (곡식을 심고 거두는 일을 이루는 것은 토의 작용이다. 소가 쓰임에 응하는 것은 느긋하고 온화하기 때문이다.)
其色黃 ( 土同也 。 ) 。 其養肉 ( 所養者厚而靜 。 ) 。 其病否 ( 土性擁礙 。 ) ( 新校正云 :「 按 〈 金匱 真 言論 〉 云 :『 病在舌本 。』 是以知病之在肉也 。」 ) 。 其味甘 ( 備化氣豐 , 則物味甘厚 。 ) 。 其音宮 ( 大而重 。 ) 。 其物膚 ( 物稟備化之氣 , 則多肌肉 。 ) 。 其數五 ( 生數也 , 正土不 虛 加 , 故也 。 ) 。
그 빛깔은 누런색입니다. (토와 같다.) 그 기르는 것은 살입니다. (기르는 바가 두텁고 고요하다.) 그 병은 막힘입니다. (토의 성질은 가로막고 장애를 이룬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피건대 〈금궤진언론〉에서 ‘병이 혀뿌리에 있다.’라고 하였으니, 이로써 병이 살에 있음을 안다.”) 그 맛은 단맛입니다. (비화의 기가 풍부하면 만물의 단맛이 짙어진다.) 그 음은 궁입니다. (크고 무겁다.) 그 물건에는 살이 있습니다. (만물이 비화의 기를 받으면 살이 많다.) 그 수는 다섯입니다. (생수이다. 바른 토는 헛되이 더하지 않기 때문이다.)
審平之紀 , 收而不爭 , 殺而無犯 , 五化宣明 ( 犯 , 謂刑犯於物也 。 收而不爭 , 殺而無犯 , 匪審平之 , 德何以能 為 是哉 ! ) 。 其氣潔 ( 金氣以潔白瑩明 為 事 。 ) 。 其性剛 ( 性剛故摧缺於物 。 ) 。 其用散落 ( 金用則萬物散落 。 ) 。 其化堅斂 ( 收斂堅強 , 金之化也 。 ) 。 其類金 ( 審平之化 , 金類同 。 ) 。 其政勁肅 ( 化急速而整肅也 。 勁 , 銳也 。 ) 。 其候清切 ( 清 , 大涼也 。 切 , 急也 , 風聲也 。 ) 。 其令燥 ( 燥 , 乾也 。 ) 。
심평의 기에는 거두되 다투지 않고 죽이되 침범하지 않아 다섯 변화가 널리 밝아집니다. (범은 만물을 형벌로 침해함을 말한다. 거두되 다투지 않고 죽이되 침범하지 않는 것은 심평의 덕이 아니면 어떻게 할 수 있겠는가!) 그 기는 깨끗합니다. (금기는 희고 깨끗하며 반짝이고 밝은 것을 일로 삼는다.) 그 성질은 굳셉니다. (성질이 굳세므로 만물을 꺾고 이지러뜨린다.) 그 쓰임은 흩뜨리고 떨어뜨림입니다. (금이 작용하면 만물이 흩어지고 떨어진다.) 그 변화는 단단하게 하고 거둠입니다. (거두고 단단하게 하는 것은 금의 변화이다.) 그 종류는 금입니다. (심평의 변화는 금의 종류와 같다.) 그 정치는 강하고 엄숙함입니다. (변화가 급하고 빠르며 정돈되고 엄숙하다. 경은 날카로움이다.) 그 징후는 서늘하고 급함입니다. (청은 매우 서늘함이고 절은 급함이며 바람 소리이다.) 그 명령은 조입니다. (조는 마름이다.)
其藏肺 ( 肺氣之用 , 同金化也 。 ) 。 肺其畏熱 ( 熱 , 火令也 。 肺性涼 , 故畏火熱 。〈 五運行大論 〉 曰 :「 肺其性涼 。」 ) 。 其主鼻 ( 肺藏氣 , 鼻通息也 。 ) 。 其 穀 稻 ( 色白也 。 ) ( 新校正云 :「 按 〈 金匱 真 言論 〉 作 『 稻 』,〈 藏氣法時論 〉 作 『 黃黍 』。」 ) 。 其果桃 ( 味辛也 。 ) 。 其實殼 ( 外有堅殼者 。 ) 。 其應秋 ( 四時之化秋氣同 。 ) 。 其蟲介 ( 外被堅甲者 。 ) 。 其畜雞 ( 性善鬥傷 , 象金用也 。 ) ( 新校正云 :「 按 〈 金匱 真 言論 〉 云 :『 其畜馬 。』」 ) 。 其色白 ( 色同也 。 ) 。 其養皮毛 ( 堅同也 。 ) 。 其病欬 ( 有聲之病 , 金之應也 。 ) ( 新校正云 :「 按 〈 金匱 真 言論 〉 云 :『 病在背 。』 是以知病之在皮毛也 。」 ) 。 其味辛 ( 審平化治 , 則物辛味正 。 ) 。 其音商 ( 和利而揚 。 ) 。 其物外堅 ( 金化宣行 , 則物體外堅 。 ) 。 其數九 ( 成數也 。 ) 。
그 장은 폐입니다. (폐기의 작용은 금의 변화와 같다.) 폐가 두려워하는 것은 열입니다. (열은 화의 명령이다. 폐의 성질은 서늘하므로 화열을 두려워한다. 〈오운행대론〉에서 “폐의 성질은 서늘하다.”라고 하였다.) 그 주관하는 것은 코입니다. (폐는 기를 간직하고 코는 숨을 통하게 한다.) 그 곡식은 벼입니다. (빛깔이 희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피건대 〈금궤진언론〉에는 ‘벼’로, 〈장기법시론〉에는 ‘누런 기장’으로 되어 있다.”) 그 과일은 복숭아입니다. (맛이 맵다.) 그 열매는 껍데기가 있는 것입니다. (겉에 단단한 껍데기가 있는 것이다.) 그 응하는 계절은 가을입니다. (사계절의 변화 가운데 가을 기와 같다.) 그 동물 부류는 단단한 껍데기를 두른 것입니다. (겉에 단단한 갑옷을 두른 것이다.) 그 가축은 닭입니다. (성질이 잘 싸우고 상하게 하여 금의 작용을 본뜬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피건대 〈금궤진언론〉에서는 ‘그 가축은 말이다.’라고 하였다.”) 그 빛깔은 흰색입니다. (빛깔이 같다.) 그 기르는 것은 피부와 털입니다. (단단함이 같다.) 그 병은 기침입니다. (소리 나는 병은 금의 응함이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피건대 〈금궤진언론〉에서 ‘병이 등에 있다.’라고 하였으니, 이로써 병이 피부와 털에 있음을 안다.”) 그 맛은 매운맛입니다. (심평의 변화가 다스리면 만물의 매운맛이 바르게 된다.) 그 음은 상입니다. (조화롭고 날카로우며 드날린다.) 그 물건은 겉이 단단합니다. (금의 변화가 널리 행하면 만물의 몸체는 겉이 단단해진다.) 그 수는 아홉입니다. (성수이다.)
靜順之紀 , 藏而勿害 , 治而善下 , 五化咸整 ( 治 , 化也 。 水之性下 , 所以德全江海 , 所以能 為 百谷主者 , 以其善下之也 。 ) 。 其氣明 ( 清淨明昭 , 水氣所主 。 ) 。 其性下 ( 歸流於下 。 ) 。 其用沃衍 ( 用非淨事 , 故沬生而流溢 。 沃 , 沬也 。 衍 , 溢也 。 ) 。 其化凝堅 ( 藏氣布化 , 則水物凝堅 。 ) 。 其類水 ( 淨順之化 , 水同類 。 ) 。 其政流演 ( 井泉不竭 , 河流不息 , 則流演之義也 。 ) 。 其候凝肅 ( 凝 , 寒也 。 肅 , 靜也 。 寒來之氣候 。 ) 。 其令寒 ( 水令宣行 , 則寒司物化 。 ) 。
정순의 기에는 간직하되 해치지 않고 다스리되 잘 낮추어 다섯 변화가 모두 정돈됩니다. (치는 변화이다. 물의 성질은 아래로 향하므로 덕을 온전히 한다. 강과 바다가 온갖 골짜기의 주인이 될 수 있는 까닭은 자신을 잘 낮추기 때문이다.) 그 기는 밝습니다. (맑고 깨끗하며 밝게 빛나는 것은 수기가 주관한다.) 그 성질은 아래로 향합니다. (아래로 모여 흐른다.) 그 쓰임은 옥연입니다. (쓰임이 정결한 일이 아니므로 물거품이 생겨 흐르고 넘친다. 옥은 물거품이고 연은 넘침이다.) 그 변화는 엉기고 단단해짐입니다. (간직하는 기가 변화를 베풀면 물과 만물이 엉겨 단단해진다.) 그 종류는 물입니다. (정순의 변화는 물과 같은 종류이다.) 그 정치는 흘러 퍼짐입니다. (우물과 샘이 마르지 않고 강물이 그치지 않는 것이 유연의 뜻이다.) 그 징후는 차갑고 고요함입니다. (응은 차가움이고 숙은 고요함이니 추위가 오는 기후이다.) 그 명령은 한입니다. (수의 명령이 널리 행하면 한이 만물의 변화를 맡는다.)
其藏腎 ( 腎藏之用 , 同水化也 。 ) 。 腎其畏濕 ( 濕 , 土氣也 , 腎性凜 , 故畏土濕 ,〈 五運行大論 〉 曰 :「 腎其性凜 。」 ) 。 其主二 陰 ( 流注應同 。 ) ( 新校正云 :「 按 〈 金匱 真 言論 〉 曰 :『 北方黑色入通於腎 , 開竅於二 陰。』」 ) 。 其 穀 豆 ( 色黑也 。 ) ( 新校正云 :「 按 〈 金匱 真 言論 〉 及 〈 藏氣法時論 〉 同 。」 ) 。 其果栗 ( 味鹹也 。 ) 。 其實濡 ( 中有津液也 。 ) 。 其應冬 ( 四時之化 , 冬氣同 。 ) 。 其蟲鱗 ( 鱗水化生 。 ) 。 其畜彘 ( 善 , 下也 。 彘 , 豕也 。 ) 。
그 장은 신입니다. (신장의 작용은 수의 변화와 같다.) 신이 두려워하는 것은 습입니다. (습은 토기이다. 신의 성질은 차가우므로 토습을 두려워한다. 〈오운행대론〉에서 “신의 성질은 차갑다.”라고 하였다.) 그 주관하는 것은 두 음입니다. (흘러드는 응함이 같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피건대 〈금궤진언론〉에서 ‘북방의 흑색은 들어가 신에 통하고 두 음에 구멍을 연다.’라고 하였다.”) 그 곡식은 콩입니다. (빛깔이 검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피건대 〈금궤진언론〉과 〈장기법시론〉이 같다.”) 그 과일은 밤입니다. (맛이 짜다.) 그 열매는 윤택한 것입니다. (속에 진액이 있다.) 그 응하는 계절은 겨울입니다. (사계절의 변화 가운데 겨울 기와 같다.) 그 동물 부류는 비늘 있는 것입니다. (비늘은 수의 변화로 생긴다.) 그 가축은 돼지입니다. (선은 아래로 향함이다. 체는 돼지이다.)
其色黑 ( 色同也 。 ) 。 其養骨髓 ( 氣入也 。 ) 。 其病厥 ( 厥 , 氣逆也 。 凌 , 上也 , 倒行不順也 。 ) ( 新校正云 :「 按 〈 金匱 真 言論 〉 云 :『 病在谿 。』 是以知病之在骨也 。」 ) 。 其味鹹 ( 味同也 。 ) 。 其音羽 ( 深而和也 。 ) 。 其物濡 ( 水化豐洽 , 庶物濡潤 。 ) 。 其數六 ( 成數也 。 ) 。 故生而勿殺 , 長而勿罰 , 化而勿制 , 收而勿害 , 藏而勿抑 , 是謂平氣 ( 生氣主 歲, 收氣不能縱其殺 。 長氣主 歲, 藏氣不能縱其罰 。 化氣主 歲, 生氣不能縱其制 。 收氣主 歲, 長氣不能縱其害 。 藏氣主 歲, 化氣不能縱其抑 。 夫如是者 , 皆天氣平 , 地氣正 , 五化之氣 , 不以勝剋 為 用 , 故謂曰 :「 平和氣也 。」 ) 。
그 빛깔은 검은색입니다. (빛깔이 같다.) 그 기르는 것은 골수입니다. (기가 들어간다.) 그 병은 궐입니다. (궐은 기가 거슬러 오름이다. 능은 위로 오름이니, 거꾸로 운행하여 순하지 않은 것이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피건대 〈금궤진언론〉에서 ‘병이 계에 있다.’라고 하였으니, 이로써 병이 뼈에 있음을 안다.”) 그 맛은 짠맛입니다. (맛이 같다.) 그 음은 우입니다. (깊고 조화롭다.) 그 물건은 윤택합니다. (수의 변화가 풍부하게 스며들면 뭇 만물이 젖어 윤택해진다.) 그 수는 여섯입니다. (성수이다.) 그러므로 생겨나게 하되 죽이지 않고, 자라게 하되 벌하지 않으며, 변화시키되 제어하지 않고, 거두되 해치지 않으며, 간직하되 억누르지 않는 것을 평기라 합니다. (생성하는 기가 해를 주관하면 거두는 기는 그 죽이는 작용을 함부로 하지 못한다. 자라게 하는 기가 해를 주관하면 저장하는 기는 그 벌하는 작용을 함부로 하지 못한다. 변화시키는 기가 해를 주관하면 생성하는 기는 그 제어하는 작용을 함부로 하지 못한다. 거두는 기가 해를 주관하면 자라게 하는 기는 그 해치는 작용을 함부로 하지 못한다. 저장하는 기가 해를 주관하면 변화시키는 기는 그 억누르는 작용을 함부로 하지 못한다. 이와 같은 것은 모두 천기가 고르고 지기가 바르며, 다섯 변화의 기가 이기고 극하는 것을 작용으로 삼지 않으므로 “평화로운 기”라고 한다.)
委和之紀 , 是謂勝生 ( 丁卯 、 丁丑 、 丁亥 、 丁酉 、 丁未 、 丁巳之 歲。 ) 。 生氣不政 , 化氣 迺 揚 ( 木少 , 故生氣不政 。 土寬 , 故化氣 迺 揚 。 ) 。 長氣自平 , 收令 迺 早 ( 火無忤犯 , 故長氣自平 , 木氣 既 少 , 故收令 迺 早 。 ) 。 涼雨時降 , 風雲並興 ( 涼 , 金化也 。 雨 , 濕氣也 。 風 , 木化也 。 雲 , 濕氣也 。 ) 。 草木晚榮 , 蒼乾凋落 ( 金氣有餘 , 木不能勝故也 。 ) ( 新校正云 :「 詳委和之紀 , 木不及而金氣乘之 , 故蒼乾凋落 , 非金氣有餘 , 木不能勝也 , 蓋木不足而金勝之也 。」 ) 。 物秀而實 , 膚肉 內 充 ( 歲 生雖晚 , 成者滿實 , 土化氣速 , 故如是也 。 ) 。 其氣斂 ( 收斂兼金氣故 。 ) 。 其用聚 ( 不布散也 。 ) 。 其動緛戾拘緩 ( 緛 , 縮短也 。 戾 , 了戾也 。 拘 , 拘急也 。 緩 , 不收也 。 ) 。 其發驚駭 ( 大屈卒伸 , 驚駭象也 。 ) 。
위화의 기는 생기를 이긴다고 합니다. (정묘·정축·정해·정유·정미·정사년이다.) 생기가 다스리지 못하고 변화시키는 기가 이에 드날립니다. (목이 적으므로 생기가 다스리지 못하고, 토가 여유로우므로 변화시키는 기가 드날린다.) 자라게 하는 기는 스스로 고르고 거두는 명령은 일러집니다. (화에는 거슬러 침범하는 것이 없으므로 자라게 하는 기가 스스로 고르며, 목기가 이미 적으므로 거두는 명령이 일러진다.) 서늘한 비가 때때로 내리고 바람과 구름이 함께 일어납니다. (서늘함은 금의 변화이고 비는 습기이며, 바람은 목의 변화이고 구름은 습기이다.) 초목이 늦게 번성하고 푸른 부분이 말라 시들어 떨어집니다. (금기가 남아돌아 목이 이기지 못하기 때문이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펴보면 위화의 기에는 목이 불급하여 금기가 이를 타고 누르므로 푸른 부분이 말라 시들어 떨어진다. 금기가 남아돌아 목이 이기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목이 부족하여 금이 이를 이기는 것이다.”) 만물이 꽃피고 열매 맺으며 살이 속에 가득 찹니다. (해의 생육은 비록 늦어도 이루어지는 것은 충실하다. 토의 변화시키는 기가 빠르므로 이와 같다.) 그 기는 거둡니다. (거두는 금기를 겸하기 때문이다.) 그 쓰임은 모음입니다. (퍼뜨리지 않는다.) 그 움직임은 오그라들고 뒤틀리며 당기고 늘어짐입니다. (연은 줄어 짧아짐이고, 려는 뒤틀림이며, 구는 당기고 급함이고, 완은 거두어지지 않음이다.) 그 발현은 놀람입니다. (크게 굽혔다가 갑자기 펴는 것은 놀라는 형상이다.)
其藏肝 ( 內 應肝 。 ) 。 其果棗李 ( 棗 , 土 。 李 , 木實也 。 ) ( 新校正云 :「 詳李 , 木實也 。 按火土金水不及之果 『 李 』, 當作 『 桃 』, 王注亦非 。」 ) 。 其實核殼 ( 核 , 木 。 殼 , 金主 。 ) 。 其 穀 稷稻 ( 金土 穀 也 。 ) 。 其味酸辛 ( 味酸之物孰兼辛也 。 ) 。 其色白蒼 ( 蒼色之物孰兼白也 。 ) 。 其畜犬雞 ( 木從金畜 。 ) 。 其蟲毛介 ( 毛從介 。 ) 。 其主霧露淒滄 ( 金之化也 。 ) 。 其聲角商 ( 角從商 。 ) 。
그 장은 간입니다. (안으로 간에 응한다.) 그 과일은 대추와 자두입니다. (대추는 토이고 자두는 목의 열매이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펴보면 자두는 목의 열매이다. 화·토·금·수가 불급할 때의 과일에 비추어 보면 ‘자두’는 마땅히 ‘복숭아’로 되어야 하며, 왕주도 옳지 않다.”) 그 열매는 단단한 씨와 껍데기가 있는 것입니다. (씨는 목이고 껍데기는 금이 주관한다.) 그 곡식은 피와 벼입니다. (금과 토의 곡식이다.) 그 맛은 시고 맵습니다. (맛이 신 것은 익으면 매운맛을 겸한다.) 그 빛깔은 희고 푸릅니다. (빛깔이 푸른 것은 익으면 흰빛을 겸한다.) 그 가축은 개와 닭입니다. (목이 금의 가축을 따른다.) 그 동물 부류는 털 있는 것과 단단한 껍데기를 두른 것입니다. (털 있는 것이 갑옷 있는 것을 따른다.) 그 주관하는 것은 안개와 이슬의 서늘함입니다. (금의 변화이다.) 그 소리는 각과 상입니다. (각이 상을 따른다.)
其病搖動注恐 ( 木受邪也 。 ) 。 從金化也 ( 木不自攻 , 故化從金 。 ) 。 少角與判商同 ( 少角 , 木不及 , 故半與商金化同 。 判 , 半也 。 ) ( 新校正云 :「 按火土金水之文 ,『 判 』 作 『 少 』, 則此當云少角與少商同 , 不云少商者 , 蓋少角之運共有六年 , 而丁巳 、 丁亥上角與正角同 , 丁卯 、 丁酉上商與正商同 , 丁未 、 丁丑上宮與正宮同 , 是六年者 , 各有所同 , 與火土金水之少運不同 , 故不云同少商 , 只大約而言半從商化也 。」 ) 。 上角與正角同 ( 上見厥 陰, 與敷和 歲 化同 , 謂丁亥 、 丁巳 歲 上之所見者也 。 ) 。 上商與正商同 ( 上見陽明 , 則與平金 歲 化同 , 丁卯 、 丁酉 歲 上見陽明 。 ) 。 其病支廢 、 癰腫 、 瘡瘍 ( 金刑木也 。 ) 。 其甘蟲 ( 子在母中 。 ) 。 邪傷肝也 ( 雖化悉與金同 , 然其所傷則歸於肝木也 。 ) 。 上宮與正宮同 ( 土蓋其木 , 與未出等也 。 木未出土 , 與無木同土 , 自用事 , 故與正土運 歲 化同也 , 上見太 陰, 是謂上宮 。 丁丑 、 丁未 歲, 上見太 陰, 司天化之也 。 ) 。
그 병은 흔들리고 움직이며 쏟아지고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목이 사기를 받는 것이다.) 금의 변화를 따릅니다. (목이 스스로 다스리지 못하므로 변화가 금을 따른다.) 소각은 판상, 곧 절반의 상과 같습니다. (소각은 목의 불급이므로 절반은 상금의 변화와 같다. 판은 절반이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화·토·금·수의 글을 살펴보면 ‘판’이 ‘소’로 되어 있으니, 여기에서도 마땅히 소각은 소상과 같다고 해야 한다. 소상이라 하지 않은 까닭은 소각의 운이 모두 여섯 해인데, 정사·정해는 상각으로 정각과 같고, 정묘·정유는 상상으로 정상과 같으며, 정미·정축은 상궁으로 정궁과 같기 때문이다. 이 여섯 해에는 각각 같은 바가 있어 화·토·금·수의 소운과 다르므로 소상과 같다고 하지 않고, 다만 대체로 절반은 상의 변화를 따른다고 말한 것이다.”) 상각은 정각과 같습니다. (위로 궐음이 나타나면 부화의 해 변화와 같다. 정해·정사년에 위로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상상은 정상과 같습니다. (위로 양명이 나타나면 평금의 해 변화와 같다. 정묘·정유년에 위로 양명이 나타난다.) 그 병은 팔다리를 쓰지 못함, 옹종과 창양입니다. (금이 목을 벌하는 것이다.) 그 단것에는 벌레가 생깁니다. (자식이 어머니의 속에 있다.) 사기가 간을 상하게 합니다. (변화는 모두 금과 같더라도 상하는 바는 간목으로 돌아간다.) 상궁은 정궁과 같습니다. (토가 목을 덮으면 아직 나오지 않은 것과 같다. 목이 아직 흙에서 나오지 않았으면 목이 없는 것과 같아 토가 스스로 일을 맡으므로 정토운의 해 변화와 같다. 위로 태음이 나타나는 것을 상궁이라 한다. 정축·정미년에 위로 태음이 나타나 사천이 변화시키는 것이다.)
蕭飋肅殺 , 則炎赫沸騰 ( 蕭飋肅殺 , 金無德也 。 炎赫沸騰 , 火之復也 。 ) 。 眚於三 ( 火 為 木復 , 故其眚在東 。 三 , 東方也 , 此言金之物勝也 。 ) ( 新校正云 :「 按 〈 六元正紀大論 〉 云 :『 災三宮也 。』」 ) 。 所謂復也 ( 復 , 報復也 。 ) 。 其主飛蠹蛆雉 ( 飛 , 羽蟲也 。 蠹 , 內 生蟲也 。 蛆蠅之生者 , 此則物 內 自化爾 。 雉 , 鳥耗也 。 ) 。 迺 為 雷霆 ( 雷 , 謂大聲 , 生於太 虛 雲暝之中也 。 霆 , 謂迅雷 , 卒如火之爆者 , 即霹靂也 。 ) 。
쓸쓸한 바람이 불고 엄숙하게 죽이면 불꽃처럼 뜨겁게 달아오르고 끓어오릅니다. (쓸쓸한 바람이 불고 엄숙하게 죽이는 것은 금에 덕이 없는 것이다. 뜨겁게 달아오르고 끓어오르는 것은 화의 보복이다.) 재앙은 삼에 있습니다. (화가 목을 위하여 보복하므로 그 재앙은 동쪽에 있다. 삼은 동방이다. 이는 금이 만물을 이김을 말한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피건대 〈육원정기대론〉에서 ‘삼궁에 재앙이 있다.’라고 하였다.”) 이른바 보복입니다. (복은 보복이다.) 그 주관하는 것은 날짐승·좀·구더기·꿩입니다. (비는 깃털 있는 동물이고, 두는 속에서 생기는 벌레이다. 저는 파리에서 생기는 것으로, 이는 사물 속에서 스스로 변화한 것이다. 치는 새가 해치는 것이다.) 이에 우레와 벼락이 됩니다. (뇌는 태허의 구름 낀 어둠 속에서 생기는 큰 소리를 말한다. 정은 갑작스러운 우레로, 불이 터지듯 돌연한 것이니 곧 벼락이다.)
伏明之紀 , 是謂勝長 ( 藏氣勝長也 , 謂癸酉 、 癸未 、 癸巳 、 癸卯 、 癸丑 、 癸亥之 歲 也 。 ) 。 長氣不宣 , 藏氣反布 ( 火之長氣不能施化 , 故水之藏氣反布於時 。 ) 。 收氣自政 , 化令 迺 衡 ( 金土之義與 歲 氣素無干犯 , 故金自行其政 , 土自平其氣也 。 ) 。 寒清數舉 , 暑令 迺 薄 ( 火氣不用故 。 ) 。 承化物生 , 生而不長 ( 火令不振 , 故承化生之物皆不長也 。 ) 。 成實而稚 , 遇化已老 ( 物實成孰 , 苗尚稚短 , 及遇化氣未長極 , 而氣已老矣 。 ) 。 陽氣屈伏 , 蟄蟲早藏 ( 陽不用而 陰 勝也 , 若上臨癸卯 、 癸酉 歲 則蟄反不藏 。 ) ( 新校正云 :「 詳癸巳 、 癸亥之 歲 蟄亦不藏 。」 ) 。 其氣鬱 ( 鬱燠不舒暢 。 ) 。 其用暴 ( 速也 。 ) 。 其動彰伏變易 ( 彰 , 明也 。 伏 , 隱也 。 變易 , 謂不常其象見也 。 ) 。 其發痛 ( 痛由心所生 。 ) 。
복명의 기는 자라게 하는 기를 이긴다고 합니다. (간직하는 기가 자라게 하는 기를 이기는 것으로, 계유·계미·계사·계묘·계축·계해년을 말한다.) 자라게 하는 기가 널리 펴지지 못하고 간직하는 기가 도리어 퍼집니다. (화의 자라게 하는 기가 변화를 베풀지 못하므로 수의 간직하는 기가 도리어 그때에 퍼진다.) 거두는 기는 스스로 다스리고 변화시키는 명령은 고르게 됩니다. (금과 토의 이치는 해의 기와 본래 간섭하거나 침범하는 바가 없으므로, 금은 스스로 그 정치를 행하고 토는 스스로 그 기를 고르게 한다.) 차갑고 서늘함이 자주 일어나 더위의 명령은 엷어집니다. (화기가 작용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변화를 받아 만물이 생겨나지만 생겨나도 자라지 못합니다. (화의 명령이 떨쳐지지 못하므로 변화를 받아 생겨난 만물이 모두 자라지 못한다.) 열매는 이루어져도 줄기는 어리고, 변화시키는 기를 만나면 이미 늙어 있습니다. (만물의 열매는 익어도 싹은 여전히 어리고 짧으며, 변화시키는 기를 만날 때에는 아직 다 자라지 못했는데 기는 이미 늙어 있다.) 양기가 굽혀 엎드리고 겨울잠을 자는 동물이 일찍 숨습니다. (양이 작용하지 못하고 음이 이기는 것이다. 위로 계묘·계유년이 임하면 겨울잠을 자는 동물이 도리어 숨지 않는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펴보면 계사·계해년에도 겨울잠을 자는 동물이 숨지 않는다.”) 그 기는 울체합니다. (답답하고 더워 시원하게 펴지지 않는다.) 그 쓰임은 갑작스럽습니다. (빠름이다.) 그 움직임은 드러나고 숨으며 변하여 바뀌는 것입니다. (창은 드러남이고 복은 숨음이다. 변역은 그 형상이 일정하게 나타나지 않음을 말한다.) 그 발현은 아픔입니다. (아픔은 심에서 생긴다.)
其藏心 ( 歲 運之氣通於心 。 ) 。 其果栗桃 ( 栗 , 水 。 桃 , 金果也 。 ) 。 其實絡濡 ( 絡 , 支 脈 也 。 濡 , 有汁也 。 ) 。 其 穀 豆稻 ( 豆 , 水 。 稻 , 金 穀 也 。 ) 。 其味苦鹹 ( 苦兼鹹也 。 ) 。 其色玄丹 ( 色丹之物熟兼玄也 。 ) 。 其畜馬彘 ( 火從水畜 。 ) 。 其蟲羽鱗 ( 羽從鱗 。 ) 。 其主冰雪霜寒 ( 水之氣也 。 ) 。
그 장은 심입니다. (세운의 기가 심에 통한다.) 그 과일은 밤과 복숭아입니다. (밤은 수이고 복숭아는 금의 과일이다.) 그 열매는 맥락이 있고 윤택한 것입니다. (락은 갈라진 맥이고 유는 즙이 있음이다.) 그 곡식은 콩과 벼입니다. (콩은 수이고 벼는 금의 곡식이다.) 그 맛은 쓰고 짭니다. (쓴맛에 짠맛을 겸한다.) 그 빛깔은 검고 붉습니다. (빛깔이 붉은 것은 익으면 검은빛을 겸한다.) 그 가축은 말과 돼지입니다. (화가 수의 가축을 따른다.) 그 동물 부류는 깃털 있는 것과 비늘 있는 것입니다. (깃털 있는 것이 비늘 있는 것을 따른다.) 그 주관하는 것은 얼음·눈·서리·추위입니다. (수의 기이다.)
其聲徵羽 ( 徵從羽 。 ) 。 其病 昏 惑悲忘 ( 火之躁動 , 不拘常律 , 陰 冒陽火 , 故 昏 惑不治 , 心氣不足 , 故喜悲善忘也 。 ) 。 從水化也 ( 火弱水強 , 故伏明之紀 , 半從水之政化 。 ) 。 少徵與少羽同 ( 火少故半同水化 。 ) ( 新校正云 :「 詳少徵運六年 內, 除癸卯 、 癸酉同正商 , 癸已 、 癸亥同 歲 會外 , 癸未 、 癸丑二年 , 少徵與少羽同 , 故不云判羽也 。」 ) 。 上商與正商同 ( 歲 上見陽明 , 則與平金 歲 化同也 。 癸卯及癸酉 歲 上見陽明 。 ) ( 新校正云 :「 詳此不言上宮上角者 , 蓋宮角於火無大剋罰 , 故經不備云 。」 ) 。 邪傷心也 ( 受病者心 。 ) 。
그 소리는 치와 우입니다. (치가 우를 따른다.) 그 병은 정신이 흐리고 미혹되며 슬퍼하고 잘 잊는 것입니다. (화의 조급한 움직임은 일정한 법칙에 매이지 않는다. 음이 양화를 덮으므로 정신이 흐리고 미혹되어 다스려지지 않으며, 심기가 부족하므로 슬퍼하기를 좋아하고 잘 잊는다.) 수의 변화를 따릅니다. (화가 약하고 수가 강하므로 복명의 기는 절반이 수의 정치와 변화를 따른다.) 소치는 소우와 같습니다. (화가 적으므로 절반은 수의 변화와 같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펴보면 소치운의 여섯 해 가운데, 계묘·계유는 정상과 같고 계이·계해는 세회와 같음을 제외하면 계미·계축 두 해에는 소치가 소우와 같다. 그러므로 판우, 곧 절반의 우라고 하지 않았다.”) 상상은 정상과 같습니다. (그해 위로 양명이 나타나면 평금의 해 변화와 같다. 계묘년과 계유년에 위로 양명이 나타난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펴보면 여기에서 상궁과 상각을 말하지 않은 것은 궁과 각이 화에 큰 극벌을 하지 않으므로 경에서 모두 말하지 않은 것이다.”) 사기가 심을 상하게 합니다. (병을 받는 것은 심이다.)
凝慘凓冽 , 則暴雨霖霪 ( 凝慘凓冽 , 水無德也 。 暴雨霖霪 , 土之復也 。 ) 。 眚於九 ( 九 , 南方也 。 ) ( 新校正云 :「 按 〈 六元正紀大論 〉 云 :『 災九官 。』」 ) 。 其主驟注 , 雷霆震驚 ( 天地氣爭而生 , 是變氣交之 內, 害及粢盛及傷鱗類 。 ) 。 沉霠淫雨 ( 沉 陰 淫雨 , 濕變所生也 。 霠音 陰。 ) 。
얼어붙어 참혹하고 차갑게 매서우면 폭우와 장맛비가 내립니다. (얼어붙어 참혹하고 차갑게 매서운 것은 수에 덕이 없는 것이다. 폭우와 장맛비는 토의 보복이다.) 재앙은 구에 있습니다. (구는 남방이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피건대 〈육원정기대론〉에서 ‘구관에 재앙이 있다.’라고 하였다.”) 그 주관하는 것은 세차게 쏟아지는 비와 우레·벼락이 진동하여 놀라게 하는 것입니다. (천지의 기가 다투어 생기니, 이는 기교 안에서 변하여 제사에 쓰는 곡식에 해가 미치고 비늘 있는 종류를 상하게 한다.) 짙게 흐리고 비가 오래 내립니다. (짙게 흐리고 비가 오래 내리는 것은 습의 변화가 생기게 하는 것이다. 霠의 음은 음이다.)
卑監之紀 , 是謂減化 ( 謂化氣減少 。 己巳 、 己卯 、 己丑 、 己亥 、 己酉 、 己未之 歲 也 。 ) 。 化氣不令 , 生政獨彰 ( 土少而木專其用 。 ) 。 長氣整 , 雨 迺 愆 , 收氣平 ( 不相干犯則平整 , 化氣減故雨愆期 。 ) 。 風寒並興 , 草木榮美 ( 風 , 木也 。 寒 , 水也 。 土少故寒氣得行 , 生氣獨彰 , 故草木敷榮而端美 。 ) 。 秀而不實 , 成而粃也 ( 榮秀而美 , 氣生於木 , 化氣不滿 , 故物實中空 , 是以粃惡 。 ) 。 其氣散 ( 氣不安靜 , 水且乘之 , 從木之風 , 故施散也 。 ) 。 其用靜定 ( 雖不能專政於時物 , 然或舉用 , 則終歸土德而靜定 。 ) 。 其動瘍涌 , 分潰癰腫 ( 瘍 , 瘡也 。 涌 , 嘔吐也 。 分 , 裂也 。 潰 , 爛也 。 癰腫 , 膿瘡也 。 ) 。 其發濡滯 ( 土性也 。 濡 , 濕也 。 ) 。
비감의 기는 변화시키는 기가 줄어든다고 합니다. (변화시키는 기가 감소함을 말한다. 기사·기묘·기축·기해·기유·기미년이다.) 변화시키는 기가 명령을 펴지 못하고 생기의 정치만 드러납니다. (토가 적어 목이 그 작용을 독점한다.) 자라게 하는 기는 정돈되고 비는 때를 어기며 거두는 기는 고릅니다. (서로 간섭하거나 침범하지 않으면 고르고 정돈된다. 변화시키는 기가 줄어들므로 비가 기한을 어긴다.) 바람과 추위가 함께 일어나고 초목이 번성하고 아름답습니다. (풍은 목이고 한은 수이다. 토가 적으므로 한기가 행해질 수 있고 생기만 드러나므로 초목이 펼쳐 번성하고 단정하며 아름답다.) 꽃피어도 열매 맺지 못하고, 이루어져도 쭉정이입니다. (번성하여 꽃피고 아름다운 것은 기가 목에서 생기기 때문이다. 변화시키는 기가 충분하지 못하므로 만물의 열매 속이 비어 쭉정이가 되고 나쁘다.) 그 기는 흩어집니다. (기가 안정되고 고요하지 못하여 수가 또한 이를 타고 누르며 목의 바람을 따르므로 펼쳐 흩어진다.) 그 쓰임은 고요하고 안정됨입니다. (비록 그때의 만물에 정치를 독점하지 못하더라도, 작용을 일으키면 끝내 토의 덕으로 돌아가 고요하고 안정된다.) 그 움직임은 창양·구토·갈라지고 무너짐·옹종입니다. (양은 창이고 용은 구토이며 분은 갈라짐이고 궤는 문드러짐이다. 옹종은 고름 나는 창이다.) 그 발현은 눅눅하고 막힘입니다. (토의 성질이다. 유는 습함이다.)
其藏脾 ( 主藏病 。 ) 。 其果李栗 ( 李 , 木 。 栗 , 水果也 。 ) 。 其實濡核 ( 濡中有汁者 , 核中堅者 。 ) ( 新校正云 :「 詳前後濡實主水 , 此 『 濡 』 字當作 『 肉 』, 王注亦非 。」 ) 。 穀 豆麻 ( 豆 , 水 。 麻 , 木穀也 。 ) 。 其味酸甘 ( 甘味之物 , 熟兼酸也 。 ) 。 其色蒼黃 ( 色黃之物 , 外兼蒼也 。 ) 。 其畜牛犬 ( 土從木畜 。 ) 。 其蟲倮毛 ( 倮從毛 。 ) 。 其主飄怒振發 ( 木之氣用也 。 ) 。
그 장은 비입니다. (주관하는 장이 병든다.) 그 과일은 자두와 밤입니다. (자두는 목이고 밤은 수의 과일이다.) 그 열매는 윤택하고 단단한 씨가 있는 것입니다. (유는 속에 즙이 있는 것이고 핵은 속이 단단한 것이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앞뒤를 살펴보면 윤택한 열매는 수가 주관하므로 여기의 ‘유’자는 마땅히 ‘육’으로 되어야 하며, 왕주도 옳지 않다.”) 곡식은 콩과 삼입니다. (콩은 수이고 삼은 목의 곡식이다.) 그 맛은 시고 답니다. (맛이 단 것은 익으면 신맛을 겸한다.) 그 빛깔은 푸르고 누렇습니다. (빛깔이 누런 것은 겉에 푸른빛을 겸한다.) 그 가축은 소와 개입니다. (토가 목의 가축을 따른다.) 그 동물 부류는 털 없는 것과 털 있는 것입니다. (털 없는 것이 털 있는 것을 따른다.) 그 주관하는 것은 거센 바람이 성내듯 일어나 떨쳐지는 것입니다. (목기의 작용이다.)
其聲宮角 ( 宮從角 。 ) 。 其病留滿否塞 ( 土氣擁礙故 。 ) 。 從木化也 ( 不勝故從木化 。 ) 。 少宮與少角同 ( 土少故半從木化也 。 ) ( 新校正云 :「 詳少宮之運六年 內, 除己丑 、 己未與正宮同 , 己巳 、 己亥與正角同外 。 有己卯 、 己酉二年 , 少宮與少角同 , 故不云判角也 。」 ) 。 上宮與正宮同 ( 上見太 陰, 則與平土運 , 生化同也 , 己丑 、 己未其 歲 見也 。 ) 。 上角與正角同 ( 上見厥 陰, 則悉是敷和之紀也 , 己亥 、 己巳其 歲 見也 。 ) 。 其病飧 泄 ( 風之勝也 。 ) 。 邪傷脾也 ( 縱諸氣 , 金病即自傷脾 。 ) ( 新校正云 :「 詳此不言上商者 , 土與金無相剋罰 , 故經不紀之也 , 又注云縱諸氣 , 金病即自傷脾也 , 金字疑誤 。」 ) 。
그 소리는 궁과 각입니다. (궁이 각을 따른다.) 그 병은 머물러 그득하고 막혀 통하지 않는 것입니다. (토기가 가로막기 때문이다.) 목의 변화를 따릅니다. (이기지 못하므로 목의 변화를 따른다.) 소궁은 소각과 같습니다. (토가 적으므로 절반은 목의 변화를 따른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펴보면 소궁운의 여섯 해 가운데 기축·기미는 정궁과 같고 기사·기해는 정각과 같음을 제외하면, 기묘·기유 두 해에는 소궁이 소각과 같다. 그러므로 판각, 곧 절반의 각이라 하지 않았다.”) 상궁은 정궁과 같습니다. (위로 태음이 나타나면 평토운과 생화가 같다. 기축·기미년에 나타난다.) 상각은 정각과 같습니다. (위로 궐음이 나타나면 모두 부화의 기이다. 기해·기사년에 나타난다.) 그 병은 삭이지 못한 음식이 나오는 설사입니다. (풍이 이기는 것이다.) 사기가 비를 상하게 합니다. (여러 기를 놓아두면 금이 병들어 곧 스스로 비를 상하게 한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펴보면 여기에서 상상을 말하지 않은 것은 토와 금 사이에 서로 극하고 벌함이 없으므로 경에서 기록하지 않은 것이다. 또 주에서 ‘여러 기를 놓아두면 금이 병들어 곧 스스로 비를 상하게 한다.’라고 하였는데, 금자는 잘못인 듯하다.”)
振拉飄揚 , 則蒼乾散落 ( 振拉飄揚 , 木無德也 。 蒼乾散落 , 金之復也 。 ) 。 其眚四維 ( 東南 、 西南 、 東北 、 西北 , 土之位也 。 ) ( 新校正云 :「 按 〈 六元正紀大論 〉 云 :『 災五宮 。』」 ) 。 其主敗折虎狼 ( 虎 、 狼 、 猴 、 犲 、 豹 、 鹿 、 馬 、 獐 、 麂 , 諸四足之獸 , 害於粢盛及生命也 。 ) 。 清氣 迺 用 , 生政 迺 辱 ( 金氣行則木氣屈 。 ) 。
흔들어 꺾고 날려 올리면 푸른 부분이 말라 흩어져 떨어집니다. (흔들어 꺾고 날려 올리는 것은 목에 덕이 없는 것이다. 푸른 부분이 말라 흩어져 떨어지는 것은 금의 보복이다.) 그 재앙은 사유에 있습니다. (동남·서남·동북·서북은 토의 자리이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피건대 〈육원정기대론〉에서는 ‘오궁에 재앙이 있다.’라고 하였다.”) 그 주관하는 것은 상하고 꺾임과 범·이리입니다. (범·이리·원숭이·승냥이·표범·사슴·말·노루·궤(麂) 등 네 발 달린 짐승이 제사에 쓰는 곡식과 생명에 해를 입힌다.) 서늘한 기가 이에 작용하고 생기의 정치는 굴욕을 당합니다. (금기가 행하면 목기가 굽혀진다.)
從革之紀 , 是謂折收 ( 火折金收之氣也 , 謂乙丑 、 乙亥 、 乙酉 、 乙未 、 乙巳 、 乙卯之 歲 也 。 ) 。 收氣 迺 後 , 生氣 迺 揚 ( 後不及時也 , 收氣不能以時而行 , 則生氣自應布揚而用之也 。 ) 。 長化合德 , 火政 迺 宣 , 庶類以蕃 ( 火土之氣同生化也 。 宣 , 行也 。 ) 。 其氣揚 ( 順火也 。 ) 。 其用躁切 ( 少雖後用 , 用則切急 , 隨火躁也 。 ) 。 其動鏗禁瞀厥 ( 鏗 , 欬聲也 。 禁 , 謂二 陰 禁止也 。 瞀 , 悶也 。 厥 , 謂氣上逆也 。 ) 。 其發欬喘 ( 欬 , 金之有聲 。 喘 , 肺藏氣也 。 ) 。
종혁의 기는 거두는 기가 꺾인다고 합니다. (화가 금의 거두는 기를 꺾는 것으로, 을축·을해·을유·을미·을사·을묘년을 말한다.) 거두는 기가 늦어지고 생기가 드날립니다. (후는 때에 미치지 못함이다. 거두는 기가 제때 행하지 못하면 생기는 저절로 응하여 펼쳐 드날리며 작용한다.) 성장과 변화가 덕을 합하고 화의 정치가 널리 행하여 뭇 종류가 번성합니다. (화와 토의 기가 함께 생화하는 것이다. 선은 행함이다.) 그 기는 드날립니다. (화를 따른다.) 그 쓰임은 조급하고 급박합니다. (적어 비록 늦게 작용하더라도 작용하면 매우 급하여 화의 조급함을 따른다.) 그 움직임은 기침 소리·막힘·답답함·궐역입니다. (갱은 기침 소리이다. 금은 두 음이 막혀 그치는 것이다. 무는 답답함이다. 궐은 기가 위로 거슬러 오름이다.) 그 발현은 기침과 숨참입니다. (기침은 금에서 소리가 나는 것이고, 숨참은 폐가 기를 간직하기 때문이다.)
其藏肺 ( 主藏病 。 ) 。 其果李杏 ( 李 , 木 。 杏 , 火果也 。 ) 。 其實殼絡 ( 外有殼 , 內 有支絡之實也 。 ) 。 其 穀 麻麥 ( 麻 , 木 。 麥 , 火 穀 也 。 麥色赤也 。 ) 。 其味苦辛 ( 苦味勝辛 , 辛兼苦也 。 ) 。 其色白丹 ( 赤加白也 。 ) 。 其畜雞羊 ( 金從火土之兼化 。 ) ( 新校正云 :「 詳火畜馬 , 土畜牛 , 今 言羊 , 故王注云從火土之兼化 為 羊也 , 或者當去注中之土字 , 甚非 。」 ) 。 其蟲介羽 ( 介從羽 。 ) 。 其主明曜炎爍 ( 火之勝也 。 ) 。
그 장은 폐입니다. (주관하는 장이 병든다.) 그 과일은 자두와 살구입니다. (자두는 목이고 살구는 화의 과일이다.) 그 열매는 껍데기와 맥락이 있는 것입니다. (겉에는 껍데기가 있고 속에는 갈라진 맥락이 있는 열매이다.) 그 곡식은 삼과 보리입니다. (삼은 목이고 보리는 화의 곡식이다. 보리의 빛깔은 붉다.) 그 맛은 쓰고 맵습니다. (쓴맛이 매운맛을 이겨 매운맛이 쓴맛을 겸한다.) 그 빛깔은 희고 붉습니다. (붉은빛이 흰빛에 더해진다.) 그 가축은 닭과 양입니다. (금이 화와 토의 겸한 변화를 따른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펴보면 화의 가축은 말이고 토의 가축은 소인데, 여기에서는 양이라 하였다. 그러므로 왕주에서 화와 토의 겸한 변화를 따라 양이 된다고 하였다. 어떤 이는 주 가운데 토자를 없애야 한다고 하는데 매우 잘못이다.”) 그 동물 부류는 단단한 껍데기를 두른 것과 깃털 있는 것입니다. (갑옷 있는 것이 깃털 있는 것을 따른다.) 그 주관하는 것은 밝게 비추고 불처럼 달구는 것입니다. (화가 이기는 것이다.)
其聲商徵 ( 商從徵 。 ) 。 其病嚏欬鼽衂 ( 金之病也 。 ) 。 從火化也 ( 火氣來勝 , 故屈己以從之 。 ) 。 少商與少徵同 ( 金少故半同火化也 。 ) ( 新校正云 :「 詳少商運六年 內, 除乙卯 、 乙酉同正商 , 乙巳 、 乙亥同正角外 , 乙未 、 乙丑二年 為 少商同少徵 , 故不云判徵也 。」 ) 。 上商與正商同 ( 上見陽明則與平 , 金運生化同乙卯 、 乙酉其 歲 止見也 。 ) 。 上角與正角同 ( 上見厥 陰 則與平 , 木運生化同 , 乙巳 、 乙亥其 歲 上見也 。 ) ( 新校正云 :「 詳金土無相勝剋 , 故經不言上宮與正宮同也 。」 ) 。 邪傷肺也 ( 有邪之勝則歸肺 。 ) 。
그 소리는 상과 치입니다. (상이 치를 따른다.) 그 병은 재채기·기침·콧물·코피입니다. (금의 병이다.) 화의 변화를 따릅니다. (화기가 와서 이기므로 자신을 굽혀 따른다.) 소상은 소치와 같습니다. (금이 적으므로 절반은 화의 변화와 같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펴보면 소상운의 여섯 해 가운데 을묘·을유는 정상과 같고 을사·을해는 정각과 같음을 제외하면, 을미·을축 두 해에는 소상이 소치와 같다. 그러므로 판치, 곧 절반의 치라 하지 않았다.”) 상상은 정상과 같습니다. (위로 양명이 나타나면 평금운과 생화가 같다. 을묘·을유년에 나타난다.) 상각은 정각과 같습니다. (위로 궐음이 나타나면 평목운과 생화가 같다. 을사·을해년에 위로 나타난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펴보면 금과 토는 서로 이기고 극함이 없으므로 경에서 상궁이 정궁과 같다고 말하지 않았다.”) 사기가 폐를 상하게 합니다. (사기가 이기면 폐로 돌아간다.)
炎光赫烈 , 則冰雪霜雹 ( 炎光赫烈 , 火無德也 。 冰雪霜雹 , 水之復也 。 水復之 , 作雹形如半珠 。 ) ( 新校正云 :「 詳注云雹形如半珠 ,『 半 』 字疑誤 。」 ) 。 眚於七 ( 七 , 西方也 。 ) ( 新校正云 :「 按 〈 六元正紀大論 〉 云 :『 災七宮 。』」 ) 。 其主鱗伏彘鼠 ( 突戾潛伏 , 歲 主縱之 , 以傷赤實及羽類也 。 ) 。 歲 氣早至 , 迺 生大寒 ( 水之化也 。 ) 。
불빛이 매우 뜨겁고 맹렬하면 얼음·눈·서리·우박이 생깁니다. (불빛이 매우 뜨겁고 맹렬한 것은 화에 덕이 없는 것이다. 얼음·눈·서리·우박은 수의 보복이다. 수가 보복하여 우박이 되면 모양이 반쪽 구슬과 같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펴보면 주에서 우박의 모양이 반쪽 구슬과 같다고 하였는데, ‘반’자는 잘못인 듯하다.”) 재앙은 칠에 있습니다. (칠은 서방이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피건대 〈육원정기대론〉에서는 ‘칠궁에 재앙이 있다.’라고 하였다.”) 그 주관하는 것은 비늘 있는 것과 엎드려 숨는 것, 돼지와 쥐입니다. (돌진하고 사나우며 숨어 엎드리는 것들을 그해의 주기가 놓아주어 붉은 열매와 깃털 있는 종류를 상하게 한다.) 해의 기가 일찍 이르러 큰 추위가 생깁니다. (수의 변화이다.)
涸流之紀 , 是謂反陽 ( 陰 氣不及 , 反 為 陽氣代之 , 謂辛未 、 辛巳 、 辛卯 、 辛酉 、 辛亥 、 辛丑之 歲 也 。 ) 。 藏令不舉 , 化氣 迺 昌 ( 少水而土盛 。 ) 。 長氣宣布 , 蟄蟲不藏 ( 太陽在泉 , 經文背也 , 厥 陰 陽明司天 , 乃如經謂也 。 ) 。 土潤 , 水泉減 , 草木條茂 , 榮秀滿盛 ( 長化之氣豐而厚也 。 ) 。 其氣滯 ( 從土也 。 ) 。 其用滲 泄 ( 不能流也 。 ) 。 其動堅止 ( 謂便寫也 , 水少不濡則乾而堅止 , 藏氣不能固 , 則注下而奔速 。 ) 。 其發燥槁 ( 陰 少而陽盛 , 故爾 。 ) 。
학류의 기는 도리어 양이 된다고 합니다. (음기가 불급하여 도리어 양기가 대신하는 것으로, 신미·신사·신묘·신유·신해·신축년을 말한다.) 간직하는 명령이 일어나지 못하고 변화시키는 기가 창성합니다. (수가 적고 토가 성하다.) 자라게 하는 기가 널리 퍼지고 겨울잠을 자는 동물이 숨지 않습니다. (태양이 재천이면 경문과 어긋난다. 궐음이나 양명이 사천이면 경에서 말한 것과 같다.) 땅은 윤택하고 샘물은 줄어들며 초목의 가지가 무성하고 꽃이 풍성하게 가득합니다. (성장과 변화의 기가 풍부하고 두텁기 때문이다.) 그 기는 막힙니다. (토를 따른다.) 그 쓰임은 스며들고 샘입니다. (흐르지 못한다.) 그 움직임은 단단하게 막힘입니다. (대변과 설사를 말한다. 수가 적어 적시지 못하면 말라 단단하게 막히고, 간직하는 기가 굳게 지키지 못하면 쏟아져 내려 빠르게 달린다.) 그 발현은 마르고 시듦입니다. (음이 적고 양이 성하므로 그러하다.)
其藏腎 ( 主藏病也 。 ) 。 其果棗杏 ( 棗 , 土 。 杏 , 火果也 。 ) 。 其實濡肉 ( 濡 , 水 。 肉 , 土化也 。 ) 。 其 穀 黍稷 ( 黍 , 火 。 稷 , 土 穀 也 。 ) ( 新校正云 :「 按本論上文麥 為 火之 穀, 今 言黍者 , 疑麥字誤 為 黍也 , 雖 〈 金匱 真 言論 〉 作 『 黍 』, 然本論作 『 麥 』, 當從本篇之文也 。」 ) 。 其味甘鹹 ( 甘入於鹹味 。 甘 , 美也 。 ) 。 其色黅玄 ( 黃加黑也 。 ) 。 其畜彘牛 ( 水從土畜 。 ) 。 其蟲鱗倮 ( 鱗從倮 。 ) 。 其主埃鬱 昏 翳 ( 土之勝也 。 ) 。
그 장은 신입니다. (주관하는 장이 병든다.) 그 과일은 대추와 살구입니다. (대추는 토이고 살구는 화의 과일이다.) 그 열매는 윤택하고 살이 있는 것입니다. (유는 수이고 육은 토의 변화이다.) 그 곡식은 기장과 피입니다. (기장은 화이고 피는 토의 곡식이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피건대 이 논의 앞 글에서는 보리를 화의 곡식이라 하였는데 여기서 기장이라 하였으니, 맥자가 서자로 잘못된 듯하다. 비록 〈금궤진언론〉에서는 ‘기장’으로 되어 있어도 이 논에서는 ‘보리’로 되어 있으므로 마땅히 이 편의 글을 따라야 한다.”) 그 맛은 달고 짭니다. (단맛이 짠맛에 들어간다. 감은 맛이 좋음이다.) 그 빛깔은 누렇고 검습니다. (누런빛이 검은빛에 더해진다.) 그 가축은 돼지와 소입니다. (수가 토의 가축을 따른다.) 그 동물 부류는 비늘 있는 것과 털 없는 것입니다. (비늘 있는 것이 털 없는 것을 따른다.) 그 주관하는 것은 먼지가 막혀 어둡게 가리는 것입니다. (토가 이기는 것이다.)
其聲羽宮 ( 羽從宮 。 ) 。 其病痿厥堅下 ( 水土參并 , 故如是 。 ) 。 從土化也 ( 不勝於土 , 故從他化 。 ) 。 少羽與少宮同 ( 水土各半化也 。 ) ( 新校正云 :「 詳少羽之運六年 內, 除辛丑 、 辛未與正宮同外 , 辛卯 、 辛酉 、 辛巳 、 辛亥四 歲 為 同少宮 , 故不言判宮也 。」 ) 。 上宮與正宮同 ( 上見太 陰 則與平土運生化同 , 辛丑 、 辛末 歲 上見之 。 ) ( 新校正云 :「 詳此不言上角上商者 , 蓋水於金木無相剋罰故也 。」 ) 。 其病癃閟 ( 癃 , 小便不通 。 閟 , 大便乾澀不利也 。 ) 。 邪傷腎也 ( 邪勝則歸腎 。 ) 。
그 소리는 우와 궁입니다. (우가 궁을 따른다.) 그 병은 위약·궐역·단단하게 막힘과 설사입니다. (수와 토가 함께 아우러지므로 이와 같다.) 토의 변화를 따릅니다. (토를 이기지 못하므로 다른 것의 변화를 따른다.) 소우는 소궁과 같습니다. (수와 토가 각각 절반씩 변화한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펴보면 소우운의 여섯 해 가운데 신축·신미가 정궁과 같음을 제외하면, 신묘·신유·신사·신해 네 해는 소궁과 같다. 그러므로 판궁, 곧 절반의 궁이라 하지 않았다.”) 상궁은 정궁과 같습니다. (위로 태음이 나타나면 평토운과 생화가 같다. 신축·신말년에 위로 나타난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펴보면 여기에서 상각과 상상을 말하지 않은 것은 수가 금·목과 서로 극하고 벌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 병은 융과 비입니다. (융은 소변이 통하지 않음이고, 비는 대변이 메말라 잘 나오지 않음이다.) 사기가 신을 상하게 합니다. (사기가 이기면 신으로 돌아간다.)
埃 昏 驟雨 , 則振拉摧拔 ( 埃 昏 驟雨 , 土之虐也 。 振拉摧拔 , 木之復也 。 ) 。 眚於一 ( 一 , 北方也 , 諸謂方者 , 國郡州縣境之方也 。 ) ( 新校正云 :「 按 〈 六元正紀大論 〉 云 :『 災一宮 。』」 ) 。 其主毛顯 , 狐狢變化不藏 ( 毛顯 , 謂毛蟲 、 麋鹿 、 麞麂 、 貒兔 、 虎狼顯見傷於黃實 , 兼害倮蟲之長也 。 變化 , 謂 為 魅狐狸當之 。 不藏 , 謂害粢盛 。 鼠貒兔狸狢當之 , 所謂毛顯不藏也 。 ) 。 故乘危而行 , 不速而至 , 暴虐無德 , 災反及之 , 微者復微 , 甚者復甚 , 氣之常也 ( 通言五行氣少而有勝復之 , 大凡也 , 乘彼孤危 , 恃乎強盛 , 不召而往 , 專肆威刑 , 怨禍自招 , 又誰咎也 。 假令木弱金氣來乘 , 暴虐蒼卒是無德也 。 木被金害 , 火必讎之 , 金受火燔則災及也 。 夫如是者 , 刑甚則復甚 , 刑微則復微 , 氣動之常 , 固其宜也 , 五行之理 , 咸迭然乎 。 ) ( 新校正云 :「 按五運不及之詳具 〈 氣交變大論 〉 中 。」 ) 。
먼지가 어둡게 덮고 소나기가 쏟아지면 흔들어 꺾고 쓰러뜨려 뽑습니다. (먼지가 어둡게 덮고 소나기가 쏟아지는 것은 토의 사나움이다. 흔들어 꺾고 쓰러뜨려 뽑는 것은 목의 보복이다.) 재앙은 일에 있습니다. (일은 북방이다. 무릇 방위라고 하는 것은 나라·군·주·현의 경계 안에서의 방위이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피건대 〈육원정기대론〉에서는 ‘일궁에 재앙이 있다.’라고 하였다.”) 그 주관하는 것은 털 있는 것이 드러나고 여우와 오소리가 변화하며 숨지 않는 것입니다. (모현은 털 있는 동물인 큰사슴·사슴·노루·궤(麂)·오소리·토끼·범·이리가 드러나 누런 열매를 상하게 하고, 아울러 털 없는 동물 부류의 우두머리를 해치는 것을 말한다. 변화는 도깨비가 됨을 말하며 여우와 삵이 이에 해당한다. 숨지 않음은 제사에 쓰는 곡식을 해침을 말하며 쥐·오소리·토끼·삵·너구리가 이에 해당하니, 이른바 털 있는 것이 드러나 숨지 않는 것이다.) 그러므로 위태로움을 타고 행하여 부르지 않아도 이르고, 포악하여 덕이 없으면 재앙이 도리어 그에게 미칩니다. 미약하면 보복도 미약하고 심하면 보복도 심한 것은 기의 상도입니다. (오행의 기가 적으면 이김과 보복이 있게 되는 대강을 통틀어 말하였다. 상대의 외롭고 위태로움을 타고 자신의 강성함을 믿어 부르지도 않았는데 가서 위엄과 형벌을 멋대로 행하면 원한과 재앙을 스스로 부르는 것이니 또 누구를 탓하겠는가. 가령 목이 약할 때 금기가 와서 타고 누르며 갑작스럽게 포악하게 구는 것은 덕이 없는 것이다. 목이 금의 해를 받으면 화가 반드시 원수를 갚고, 금이 화에 타면 재앙이 미치는 것이다. 이와 같은 경우 벌함이 심하면 보복도 심하고 벌함이 미약하면 보복도 미약하니, 기가 움직이는 상도로서 본래 마땅하다. 오행의 이치는 모두 번갈아 그러하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피건대 오운의 불급에 관한 상세한 내용은 〈기교변대론〉에 갖추어져 있다.”)
發生之紀 , 是謂啟⿰東攴 ( 物乘木氣以發生 , 而啟陳其容質也 。 是謂壬申 、 壬午 、 壬辰 、 壬寅 、 壬子 、 壬戌之六 歲 化也 。 古陳字 。 ) 。 陽和布化 , 陰 氣 迺 隨 ( 生氣上發 , 故土體疏 泄。 木之專政 , 故蒼氣上達 。 達 , 通也 , 出也 , 行也 。 ) 。 土疏 泄, 蒼氣達 ( 少陽先生 , 發於萬物之表 , 厥 陰 次隨 , 營運於萬象之中也 。 ) 。 生氣淳化 , 萬物以榮 ( 歲 木有餘 , 金不來勝 , 生令布化 , 故物以舒榮 。 ) 。 其化生 , 其氣美 ( 木化宣行 , 則物容端美 。 ) 。 其政散 ( 布散生榮 , 無所不至 。 ) 。 其令條舒 ( 條 , 直也 , 理也 。 舒 , 啟也 。 端直舒啟 , 萬物隨之 , 發生之化 , 無非順理者也 。 ) 。 其動掉眩巔疾 ( 掉 , 搖動也 。 眩 , 旋轉也 。 巔 , 上首也 。 疾 , 病氣也 。 ) ( 新校正云 :「 詳王不解其動之義 , 按後敦阜之紀 , 其動濡積并蓄 , 王注云 :『 動謂變動 。』 又堅成之紀 , 其動暴折瘍疰 , 王注云 :『 動以生病 。』 蓋謂氣 既 變 , 因動以生病也 , 則木火土金水之動 , 義皆同也 。 又按王注 〈 脈 要精微論 〉 云 :『 巔疾上巔疾也 。』 又注 〈 奇 病論 〉 云 :『 巔謂上巔 , 則頭首也 。』 此注云 :『 巔 , 上首也 。 疾 , 病氣也 。』『 氣 』 字 為 衍 。」 ) 。 其德鳴靡啟坼 ( 風氣所生 。 ) ( 新校正云 :「 按 〈 六元正紀大論 〉 云 :『 其化鳴紊啟拆 。』」 ) 。 其變振拉摧拔 ( 振 , 謂振怒 。 拉 , 謂中折 。 摧 , 謂仆落 。 拔 , 謂出本 。 ) ( 新校正云 :「 按 〈 六元正紀大論 〉 同 。」 ) 。
발생의 기는 열어 펼친다고 합니다. (만물이 목기를 타고 발생하여 그 모습과 바탕을 열어 펼친다. 이는 임신·임오·임진·임인·임자·임술 여섯 해의 변화를 말한다. ⿰東攴은 진[陳]의 옛 글자이다.) 양화가 변화를 베풀고 음기가 이에 따릅니다. (생기가 위로 발하므로 땅의 몸체가 성글어져 소설한다. 목이 정치를 독점하므로 푸른 기가 위로 통한다. 달은 통함이며 나옴이고 행함이다.) 땅은 소설하고 푸른 기는 통합니다. (소양이 먼저 생겨 만물의 겉에서 발하고 궐음이 다음으로 따라 만상의 속에서 운행한다.) 생기가 순후하게 변화하여 만물이 번성합니다. (해의 목이 남아돌면 금이 와서 이기지 못하며, 생의 명령이 변화를 베풀므로 만물이 펴져 번성한다.) 그 변화는 생겨남이고 그 기는 아름다움입니다. (목의 변화가 널리 행하면 만물의 모습이 단정하고 아름답다.) 그 정치는 흩뜨림입니다. (생겨나고 번성함을 펼쳐 흩뜨려 이르지 않는 곳이 없다.) 그 명령은 조서입니다. (조는 곧음이고 이치이며, 서는 열림이다. 단정하고 곧게 펴지고 열리면 만물이 이를 따르니 발생의 변화에는 이치를 따르지 않는 것이 없다.) 그 움직임은 흔들림·어지럼·머리의 병입니다. (도는 흔들림이고 현은 빙빙 돎이며, 전은 위의 머리이고 질은 병기이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펴보면 왕은 ‘그 움직임’의 뜻을 풀이하지 않았다. 뒤의 돈부의 기에서 ‘그 움직임은 습이 쌓이고 아울러 모이는 것이다.’라고 한 데에 왕주는 ‘동은 변동을 말한다.’라고 하였다. 또 견성의 기에서 ‘그 움직임은 갑자기 꺾임·창양·주이다.’라고 한 데에 왕주는 ‘움직여 병이 생긴다.’라고 하였으니, 기가 이미 변하여 움직임에 따라 병이 생긴다는 뜻이다. 따라서 목·화·토·금·수의 움직임은 뜻이 모두 같다. 또 왕이 〈맥요정미론〉을 주석하며 ‘전질은 위의 머리의 병이다.’라고 하였고, 〈기병론〉을 주석하며 ‘전은 위의 머리, 곧 머리를 말한다.’라고 하였다. 이 주에서는 ‘전은 위의 머리이고 질은 병기이다.’라고 하였으니 ‘기’자는 군더더기이다.”) 그 덕은 소리 내고 쓰러뜨리며 열어 가름입니다. (풍기가 생기게 하는 것이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피건대 〈육원정기대론〉에서는 ‘그 변화는 소리 내어 어지럽히고 열어 가름이다.’라고 하였다.”) 그 변은 흔들어 꺾고 쓰러뜨려 뽑음입니다. (진은 노하여 떨침이고, 랍은 가운데가 꺾임이며, 최는 엎어져 떨어짐이고, 발은 뿌리가 나옴이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피건대 〈육원정기대론〉도 같다.”)
其 穀 麻稻 ( 木化齊金 。 ) 。 其畜雞犬 ( 齊雞孕也 。 ) 。 其果李桃 ( 李齊桃實也 。 ) 。 其色青黃白 ( 青加於黃白 , 自正也 。 ) 。 其味酸甘辛 ( 酸入於甘辛齊化也 。 ) 。 其象春 ( 如春之氣 , 布散陽和 。 ) 。 其經足厥 陰 少陽 ( 厥 陰 肝 脈, 少陽膽 脈。 ) 。
그 곡식은 삼과 벼입니다. (목의 변화가 금과 같아진다.) 그 가축은 닭과 개입니다. (닭의 새끼 배는 것과 같아진다.) 그 과일은 자두와 복숭아입니다. (자두가 복숭아의 결실과 같아진다.) 그 빛깔은 푸르고 누렇고 흽니다. (푸른빛이 누런빛과 흰빛에 더해져 스스로 바르게 한다.) 그 맛은 시고 달고 맵습니다. (신맛이 단맛과 매운맛에 들어가 똑같이 변화한다.) 그 형상은 봄입니다. (봄기운처럼 양화를 펼쳐 흩뜨린다.) 그 경은 족궐음과 족소양입니다. (궐음은 간맥이고 소양은 담맥이다.)
其藏肝脾 ( 肝勝脾 。 ) 。 其蟲毛介 ( 木餘 , 故毛齊介育 。 ) 。 其物中堅外堅 ( 中堅有核之物 , 齊等於皮殼之類也 。 ) 。 其病怒 ( 木餘故 。 ) 。 太角與上商同 ( 太過之木氣與金化齊等 。 ) ( 新校正云 :「 按太過五運 , 獨太角言與上商同 , 餘四運並不言者 , 疑此文 為 衍 。」 ) 。 上徵則其氣逆 , 其病吐利 ( 上見少 陰 少陽 , 則其氣逆行 , 壬子 、 壬午 歲 上見少 陰, 壬寅 、 壬申 歲 上見少陽 , 木餘遇火 , 故氣不順 。 ) ( 新校正云 :「 按 〈 五運行大論 〉 云 :『 氣相得而病者 , 以下臨上 , 不當位也 。』 不云上羽者 , 水臨木 為 相得 , 故也 。」 ) 。 不務其德 , 則收氣復 , 秋氣勁切 , 甚則肅殺 , 清氣大至 , 草木凋零 , 邪 迺 傷肝 ( 恃已太過 , 凌犯於土 , 土氣屯極 , 金 為 復讎 , 金行殺令 , 故邪傷肝木也 。 ) 。
그 장은 간과 비입니다. (간이 비를 이긴다.) 그 동물 부류는 털 있는 것과 단단한 껍데기를 두른 것입니다. (목이 남아돌므로 털 있는 것이 갑옷 있는 것과 똑같이 자란다.) 그 물건은 속이 단단한 것과 겉이 단단한 것입니다. (속이 단단하여 씨가 있는 물건이 껍질과 껍데기가 있는 종류와 같아진다.) 그 병은 성냄입니다. (목이 남아돌기 때문이다.) 태각은 상상과 같습니다. (태과한 목기가 금의 변화와 같아진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피건대 태과한 오운 가운데 오직 태각만 상상과 같다고 말하고 나머지 네 운에는 모두 말하지 않았으니 이 글은 군더더기인 듯하다.”) 상치이면 그 기가 거슬러 그 병은 구토와 설사입니다. (위로 소음이나 소양이 나타나면 그 기가 거슬러 운행한다. 임자·임오년에는 위로 소음이 나타나고 임인·임신년에는 위로 소양이 나타난다. 목이 남아돌면서 화를 만나므로 기가 순하지 않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피건대 〈오운행대론〉에서 ‘기가 서로 맞는데도 병드는 것은 아래의 것이 위에 임하여 자리가 마땅하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하였다. 상우를 말하지 않은 것은 수가 목에 임하면 서로 맞기 때문이다.”) 그 덕에 힘쓰지 않으면 거두는 기가 보복하여 가을 기가 강하고 급해집니다. 심하면 엄숙하게 죽이며 서늘한 기가 크게 이르러 초목이 시들어 떨어지고, 사기가 간을 상하게 합니다. (자신의 태과함을 믿어 토를 침범하면 토기가 막혀 극에 이르므로 금이 원수를 갚는다. 금이 죽이는 명령을 행하므로 사기가 간목을 상하게 한다.)
赫曦之紀 , 是謂蕃茂 ( 物遇太陽則蕃而茂 , 是謂戊辰 、 戊寅 、 戊子 、 戊戌 、 戊申 、 戊午之 歲 也 。 ) ( 新校正云 :「 按或者云注中太陽當作太徵 , 詳木土金水之太過 , 注俱不言角宮商羽等運 , 而水太過 , 注云 陰 氣大行 , 此火太過是物遇太陽也 , 安得謂之太徵乎 !」 ) 。 陰 氣 內 化 , 陽氣外榮 ( 陰 陽之氣 , 得其序也 。 ) 。 炎暑施化 , 物得以昌 ( 長氣多故爾 。 ) 。 其化長 , 其氣 高 ( 長化行則物容大 , 高 氣達則物色明 。 ) 。 其政動 ( 革易其象不常也 。 ) 。 其令鳴顯 ( 火之用而有聲 , 火之燔而有焰 , 象無所隱則其信也 。 顯 , 露也 。 ) 。 其動炎灼妄擾 ( 妄 , 謬也 。 擾 , 撓也 。 ) 。 其德暄暑鬱蒸 ( 熱化所生長於物也 。 ) ( 新校正云 :「 按 〈 六元正紀大論 〉 云 :『 其化暄囂鬱燠 。』 又作 『 暄曜 』。」 ) 。 其變炎烈沸騰 ( 勝復之有極於是也 。 ) 。
혁희의 기는 번성하고 무성하다고 합니다. (만물이 태양을 만나면 번성하고 무성해진다. 무진·무인·무자·무술·무신·무오년을 말한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피건대 어떤 이는 주의 태양을 태치로 고쳐야 한다고 하였다. 목·토·금·수의 태과를 살펴보면 주에서 모두 각·궁·상·우 등의 운을 말하지 않았으며, 수의 태과를 주석할 때에는 음기가 크게 행한다고 하였다. 이 화의 태과는 만물이 태양을 만나는 것이니 어찌 태치라고 할 수 있겠는가!”) 음기는 안에서 변화시키고 양기는 밖에서 번성하게 합니다. (음양의 기가 제 차례를 얻은 것이다.) 불볕더위가 변화를 베풀어 만물이 창성해질 수 있습니다. (자라게 하는 기가 많으므로 그러하다.) 그 변화는 자라게 함이고 그 기는 높음입니다. (자라게 하는 변화가 행하면 만물의 모습이 커지고, 높은 기가 통하면 만물의 빛깔이 밝아진다.) 그 정치는 움직임입니다. (그 형상을 바꾸어 일정하지 않게 한다.) 그 명령은 소리 내고 드러남입니다. (불이 작용하면 소리가 있고 불이 타면 불꽃이 있으니 형상이 숨는 곳이 없는 것이 그 징표이다. 현은 드러남이다.) 그 움직임은 불처럼 태우고 함부로 어지럽힘입니다. (망은 그릇됨이고 요는 어지럽힘이다.) 그 덕은 따뜻하고 더우며 답답하게 찜입니다. (열의 변화가 만물을 생겨나고 자라게 하는 것이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피건대 〈육원정기대론〉에서는 ‘그 변화는 따뜻하게 떠들고 답답하게 더움이다.’라고 하였으며, 또 ‘따뜻하게 비춤’으로도 되어 있다.”) 그 변은 불처럼 맹렬하고 끓어오름입니다. (승복이 여기에서 극에 이른다.)
其 穀 麥豆 ( 火齊水化也 。 ) 。 其畜羊彘 ( 齊孕育也 。 ) ( 新校正云 :「 按本論上文 , 馬 為 火之畜 , 今 言 『 羊 』 者 , 疑 『 馬 』 字誤 為『 羊 』,〈 金匱 真 言論 〉 及 〈 藏氣法時論 〉 俱作 『 羊 』, 然本論作 『 馬 』, 當從本論之文也 。」 ) 。 其果杏栗 ( 等實也 。 ) 。 其色赤白玄 ( 赤色加白黑自正也 。 ) 。 其味苦辛鹹 ( 辛物兼苦與鹹 , 化齊成也 。 ) 。 其象夏 ( 如夏氣之熱也 。 ) 。 其經手少 陰 太陽 ( 少 陰 心 脈、 太陽小腸 脈。 ) 。 手厥 陰 少陽 ( 厥 陰 心包 脈、 少陽三焦 脈。 ) 。
그 곡식은 보리와 콩입니다. (화가 수의 변화와 같아진다.) 그 가축은 양과 돼지입니다. (임신과 양육이 같아진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피건대 이 논의 앞 글에서는 말을 화의 가축이라 하였는데 여기에서 ‘양’이라고 하였으니, ‘마’자가 ‘양’자로 잘못된 듯하다. 〈금궤진언론〉과 〈장기법시론〉에는 모두 ‘양’으로 되어 있으나 이 논에서는 ‘말’로 되어 있으므로 마땅히 이 논의 글을 따라야 한다.”) 그 과일은 살구와 밤입니다. (결실이 같아진다.) 그 빛깔은 붉고 희고 검습니다. (붉은빛이 흰빛과 검은빛에 더해져 스스로 바르게 한다.) 그 맛은 쓰고 맵고 짭니다. (매운 것은 쓴맛과 짠맛을 겸하여 변화가 똑같이 이루어진다.) 그 형상은 여름입니다. (여름 기운의 더위와 같다.) 그 경은 수소음과 수태양입니다. (소음은 심맥이고 태양은 소장맥이다.) 또 수궐음과 수소양입니다. (궐음은 심포맥이고 소양은 삼초맥이다.)
其藏心肺 ( 心勝肺 。 ) 。 其蟲羽鱗 ( 火餘故鱗羽齊化 。 ) 。 其物 脈 濡 ( 脈, 火物 。 濡 , 水物 。 水火齊也 。 ) ( 新校正云 :「 詳 脈 即絡也 , 文雖殊而義同 。」 ) 。 其病笑 、 瘧 、 瘡瘍 、 血流 、 狂妄 、 目赤 ( 火盛故 。 ) 。 上羽與正徵同 , 其收齊 , 其病痓 ( 上見太陽 , 則天氣且制 , 故太過之火反與平 , 火運生化同也 。 戊辰 、 戊戌 歲 上見之 。 若平火運同 , 則五常之氣無相凌犯 , 故金收之氣生化同等 。 ) 。 上徵而收氣後也 ( 上見少 陰 少陽 , 則其生化自政 , 金氣不能與之齊化 。 戊子 、 戊午 歲 上見少 陰。 戊 、 寅 , 戊申 歲 上見少陽 。 火盛 , 故收氣後化 。 ) ( 新校正云 :「 按 〈 氣交變大論 〉 云 :『 歲 火太過 , 上臨少 陰 少陽 , 火燔焫 , 水泉涸 , 物焦槁 。』」 ) 。 暴烈其政 , 藏氣 迺 復 , 時見凝慘 , 甚則雨水霜雹切 , 寒邪傷心也 ( 不務其德 , 輕侮致之也 。 ) ( 新校正云 :「 按 〈 氣交變大論 〉 云 :『 雨冰霜寒 』 與此互文也 。」 ) 。
그 장은 심과 폐입니다. (심이 폐를 이긴다.) 그 동물 부류는 깃털 있는 것과 비늘 있는 것입니다. (화가 남아돌므로 비늘 있는 것과 깃털 있는 것이 똑같이 변화한다.) 그 물건은 맥이 있는 것과 윤택한 것입니다. (맥은 화의 물건이고 유는 수의 물건이니 수와 화가 같아진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펴보면 맥은 곧 락이니 글자는 달라도 뜻은 같다.”) 그 병은 웃음·학질·창양·출혈·광망·눈의 충혈입니다. (화가 성하기 때문이다.) 상우는 정치와 같고 그 거두는 기가 같아지며, 그 병은 경련입니다. (위로 태양이 나타나면 천기가 제어하므로 태과한 화가 도리어 평화운과 생화가 같다. 무진·무술년에 위로 나타난다. 평화운과 같으면 오상의 기가 서로 침범하지 않으므로 금의 거두는 기도 생화가 같아진다.) 상치이면 거두는 기가 늦어집니다. (위로 소음이나 소양이 나타나면 그 생화가 스스로 다스려 금기가 함께 똑같이 변화하지 못한다. 무자·무오년에는 위로 소음이 나타나고, 무인·무신년에는 위로 소양이 나타난다. 화가 성하므로 거두는 기가 늦게 변화한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피건대 〈기교변대론〉에서 ‘해의 화가 태과하고 위로 소음이나 소양이 임하면 불이 타오르고 샘물이 마르며 만물이 타서 시든다.’라고 하였다.”) 그 정치가 포악하고 맹렬하면 간직하는 기가 보복하여 때때로 얼어붙어 참혹한 모습이 나타납니다. 심하면 비와 물, 서리와 우박이 매섭게 닥치고 한사가 심을 상하게 합니다. (그 덕에 힘쓰지 않고 가벼이 업신여겨 이를 불러온 것이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피건대 〈기교변대론〉에서 ‘얼음이 내리고 서리가 차갑다.’라고 한 것은 여기와 서로 뜻을 보충하는 글이다.”)
敦阜之紀 , 是謂廣化 ( 土餘 , 故化氣廣被於物也 。 是謂甲子 、 甲戌 、 甲申 、 甲午 、 甲辰 、 甲寅之 歲 也 。 ) 。 厚德清靜 , 順長以盈 ( 土性順用 , 無與物爭 , 故德厚而不躁 , 順火之長育 , 使萬物化氣盈滿也 。 ) 。 至 陰 內 實 , 物化充成 ( 至 陰, 土精氣也 。 夫萬物所以化成者 , 皆以至 陰 之靈氣 , 生化於中也 。 ) 。 煙埃朦鬱 , 見於厚土 ( 厚土 , 山也 。 煙埃 , 土氣也 。 ) 。 大雨時行 , 濕氣 迺 用 , 燥政 迺 辟 ( 濕氣用則燥政辟 , 自然之理爾 。 ) 。 其化圓 , 其氣豐 ( 化氣豐圓 , 以其清靜故也 。 ) 。 其政靜 ( 靜而能 久, 故政常存 。 ) 。 其令周備 ( 氣緩故周備 。 ) 。 其動濡積并蓄 ( 動謂變動 。 ) 。 其德柔潤重淖 ( 靜而柔潤 , 故厚德常存 。 ) ( 新校正云 :「 按六元正經大論云 :『 其化柔潤重澤 。』」 ) 。 其變震驚 , 飄驟崩潰 ( 震驚 , 雷霆之作也 。 飄驟 , 暴風雨至也 。 大雨暴注 , 則山崩土潰 , 隨水流注 。 ) 。
돈부의 기는 넓게 변화시킨다고 합니다. (토가 남아돌므로 변화시키는 기가 만물에 널리 미친다. 갑자·갑술·갑신·갑오·갑진·갑인년을 말한다.) 두터운 덕이 맑고 고요하여 자라게 함을 따라 가득하게 합니다. (토의 성질은 순응하여 작용하며 만물과 다투지 않으므로 덕이 두텁고 조급하지 않다. 화의 장육을 따라 만물의 변화시키는 기를 가득하게 한다.) 지음이 속을 충실하게 하여 만물의 변화가 충만하게 이루어집니다. (지음은 토의 정기이다. 만물이 변화하여 이루어지는 것은 모두 지음의 신령한 기가 속에서 생화하기 때문이다.) 연기와 먼지가 자욱하게 막혀 두터운 땅에 나타납니다. (두터운 땅은 산이다. 연기와 먼지는 토기이다.) 큰비가 때때로 내려 습기가 작용하고 조의 정치는 물러납니다. (습기가 작용하면 조의 정치가 물러나는 것은 자연의 이치일 뿐이다.) 그 변화는 둥글고 그 기는 풍부합니다. (변화시키는 기가 풍부하고 원만한 것은 맑고 고요하기 때문이다.) 그 정치는 고요합니다. (고요하여 오래갈 수 있으므로 정치가 늘 존재한다.) 그 명령은 두루 갖춤입니다. (기가 느긋하므로 두루 갖춘다.) 그 움직임은 습이 쌓이고 아울러 모임입니다. (동은 변동을 말한다.) 그 덕은 부드럽고 윤택하며 무겁고 질척함입니다. (고요하고 부드러우며 윤택하므로 두터운 덕이 늘 존재한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피건대 육원정경대론에서 ‘그 변화는 부드럽고 윤택하며 무겁고 촉촉함이다.’라고 하였다.”) 그 변은 진동하여 놀라게 함, 거센 바람과 소나기, 무너져 허물어짐입니다. (진경은 우레와 벼락이 일어남이다. 표취는 폭풍우가 이름이다. 큰비가 세차게 쏟아지면 산이 무너지고 흙이 허물어져 물을 따라 흘러내린다.)
其 穀 稷麻 ( 土木齊化 。 ) 。 其畜牛犬 ( 齊孕育也 。 ) 。 其果棗李 ( 土齊木化 。 ) 。 其色黅玄蒼 ( 黃色加黑蒼自正也 。 ) 。 其味甘鹹酸 ( 甘入於鹹酸齊化也 。 ) 。 其象長夏 ( 六月之氣生化同 。 ) 。 其經足太 陰 陽明 ( 太 陰 脾 脈, 陽明胃 脈。 ) 。
그 곡식은 피와 삼입니다. (토와 목이 똑같이 변화한다.) 그 가축은 소와 개입니다. (임신과 양육이 같아진다.) 그 과일은 대추와 자두입니다. (토가 목의 변화와 같아진다.) 그 빛깔은 누렇고 검고 푸릅니다. (누런빛이 검은빛과 푸른빛에 더해져 스스로 바르게 한다.) 그 맛은 달고 짜고 십니다. (단맛이 짠맛과 신맛에 들어가 똑같이 변화한다.) 그 형상은 장하입니다. (6월의 기와 생화가 같다.) 그 경은 족태음과 족양명입니다. (태음은 비맥이고 양명은 위맥이다.)
其藏脾腎 ( 脾勝腎 。 ) 。 其蟲倮毛 ( 土餘故毛倮齊化 。 ) 。 其物肌核 ( 肌土 , 核木化也 。 ) 。 其病腹滿 、 四支不舉 ( 土性靜 , 故病如是 。 ) ( 新校正云 :「 詳此不云上羽上徵者 , 徵羽不能虧盈於土 , 故無他候也 。」 ) 。 大風迅至 , 邪傷脾也 ( 木盛怒 , 故土脾傷 。 ) 。
그 장은 비와 신입니다. (비가 신을 이긴다.) 그 동물 부류는 털 없는 것과 털 있는 것입니다. (토가 남아돌므로 털 있는 것과 털 없는 것이 똑같이 변화한다.) 그 물건은 살이 있는 것과 단단한 씨가 있는 것입니다. (살은 토이고 단단한 씨는 목의 변화이다.) 그 병은 배가 그득하고 사지를 들지 못하는 것입니다. (토의 성질은 고요하므로 병이 이와 같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펴보면 여기에서 상우와 상치를 말하지 않은 것은 치와 우가 토를 덜거나 채우지 못하므로 다른 징후가 없기 때문이다.”) 큰바람이 빠르게 이르면 사기가 비를 상하게 합니다. (목이 크게 성내므로 토인 비가 상한다.)
堅成之紀 , 是謂收引 ( 引 , 斂也 。 陽氣收 陰 氣用 , 故萬物收斂 , 謂庚午 、 庚辰 、 庚寅 、 庚子 、 庚戌 、 庚申之 歲 也 。 ) 。 天氣潔 , 地氣明 ( 秋氣 高 潔金氣同 。 ) 。 陽氣隨 陰 治化 ( 陽順 陰 而生化 。 ) 。 燥行其政 , 物以司成 ( 燥氣有化 , 萬物專司其成熟 , 無遺略也 。 ) 。 收氣繁布 , 化洽不終 ( 收殺氣早 , 土之化不得終其用也 。 ) ( 新校正云 :「 詳繁字疑誤 。」 ) 。 其化成 , 其氣削 ( 減 , 削也 。 ) 。 其政肅 ( 肅 , 清也 , 靜也 。 ) 。 其令銳切 ( 氣用不屈 , 勁而急 。 ) 。 其動 , 暴折 、 瘍疰 ( 動以病生 。 ) 。 其德 , 霧露蕭飋 ( 燥之化也 。 蕭飋 , 風聲也 。 靜 為 霧露 , 用則風生 。 ) ( 新校正云 :「 按 〈 六元正紀大論 〉『 德 』 作 『 化 』。」 ) 。 其變 , 肅殺凋零 ( 隕墜於欲 。 ) 。
견성의 기는 거두어 당긴다고 합니다. (인은 거둠이다. 양기가 거두어지고 음기가 작용하므로 만물이 수렴한다. 경오·경진·경인·경자·경술·경신년을 말한다.) 천기는 깨끗하고 지기는 밝습니다. (가을 기가 높고 깨끗한 것은 금기와 같다.) 양기는 음을 따라 다스리고 변화시킵니다. (양이 음에 순응하여 생화한다.) 조가 그 정치를 행하여 만물이 성숙을 맡습니다. (조기가 변화시키면 만물이 오로지 그 성숙을 맡아 빠뜨리거나 소홀히 하는 것이 없다.) 거두는 기가 번다하게 퍼져 변화시키는 기가 스며드는 작용을 끝내지 못합니다. (거두고 죽이는 기가 일러 토의 변화가 그 작용을 끝내지 못한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펴보면 번자는 잘못인 듯하다.”) 그 변화는 완성이고 그 기는 깎음입니다. (감은 깎음이다.) 그 정치는 엄숙합니다. (숙은 맑음이며 고요함이다.) 그 명령은 날카롭고 급합니다. (기의 작용이 굽혀지지 않아 강하고 급하다.) 그 움직임은 갑자기 꺾임·창양·주병입니다. (움직임으로 병이 생긴다.) 그 덕은 안개와 이슬, 쓸쓸한 바람 소리입니다. (조의 변화이다. 소슬은 바람 소리이다. 고요하면 안개와 이슬이 되고 작용하면 바람이 생긴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피건대 〈육원정기대론〉에는 ‘덕’이 ‘화’로 되어 있다.”) 그 변은 엄숙하게 죽이고 시들어 떨어뜨림입니다. (욕[欲]에 떨어지는 것이다.)
其 穀 稻黍 ( 金火齊化也 。 ) ( 新校正云 :「 按本論上文麥 為 火之穀 , 當言其 穀 稻麥 。」 ) 。 其畜雞馬 ( 齊孕育也 。 ) 。 其果桃杏 ( 金火齊實 。 ) 。 其色 , 白青丹 ( 白加於青丹自正也 。 ) 。 其味辛酸苦 ( 辛入酸苦齊化 。 ) 。 其象秋 ( 氣爽清潔 , 如秋之化 。 ) 。 其經手太 陰、 陽明 ( 太 陰 肺 脈, 陽明大腸 脈。 ) 。
그 곡식은 벼와 기장입니다. (금과 화가 똑같이 변화한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피건대 이 논의 앞 글에서 보리를 화의 곡식이라 하였으니 마땅히 그 곡식은 벼와 보리라고 해야 한다.”) 그 가축은 닭과 말입니다. (임신과 양육이 같아진다.) 그 과일은 복숭아와 살구입니다. (금과 화가 똑같이 열매 맺는다.) 그 빛깔은 희고 푸르고 붉습니다. (흰빛이 푸른빛과 붉은빛에 더해져 스스로 바르게 한다.) 그 맛은 맵고 시고 씁니다. (매운맛이 신맛과 쓴맛에 들어가 똑같이 변화한다.) 그 형상은 가을입니다. (기가 상쾌하고 맑고 깨끗하여 가을의 변화와 같다.) 그 경은 수태음과 수양명입니다. (태음은 폐맥이고 양명은 대장맥이다.)
其藏肺肝 ( 肺勝肝 。 ) 。 其蟲介羽 ( 金餘故介羽齊育 。 ) 。 其物殼絡 ( 殼金 、 絡火化也 。 ) 。 其病 , 喘喝胸憑 、 仰息 ( 金氣餘故 。 ) 。 上徵與正商同 , 其生齊 , 其病欬 ( 上見少 陰、 少陽 , 則天氣見抑 , 故其生化與平金 歲 同 。 庚子 、 庚午 歲, 上見少 陰。 庚寅 、 庚申 歲, 上見少陽 。 上火制金 , 故生氣與之齊化 。 火乘金肺 , 故病欬 。 ) ( 新校正云 :「 詳此不言上羽者 , 水與金非相勝剋故也 。」 ) 。 政暴變則名木不榮 , 柔脆焦首 , 長氣斯救 , 大火流炎 , 爍且至 , 蔓將槁 , 邪傷肺也 ( 變 , 謂太甚也 。 政太甚則生氣抑 , 故木不榮草首焦死 。 政暴不已則火氣發怒 , 故火流炎爍 , 至柔條蔓草脆之類皆乾死也 。 火乘金氣 , 故肺傷也 。 ) 。
그 장은 폐와 간입니다. (폐가 간을 이긴다.) 그 동물 부류는 단단한 껍데기를 두른 것과 깃털 있는 것입니다. (금이 남아돌므로 갑옷 있는 것과 깃털 있는 것이 똑같이 자란다.) 그 물건은 껍데기와 맥락이 있는 것입니다. (껍데기는 금이고 맥락은 화의 변화이다.) 그 병은 헐떡이며 숨을 몰아쉬고 가슴이 그득하여 고개를 들어 숨 쉬는 것입니다. (금기가 남아돌기 때문이다.) 상치는 정상과 같고 그 생기가 같아지며 그 병은 기침입니다. (위로 소음이나 소양이 나타나면 천기에 억눌리므로 그 생화가 평금의 해와 같다. 경자·경오년에는 위로 소음이 나타나고 경인·경신년에는 위로 소양이 나타난다. 위의 화가 금을 제어하므로 생기가 함께 똑같이 변화한다. 화가 금인 폐를 타고 누르므로 기침이 병이 된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펴보면 여기에서 상우를 말하지 않은 것은 수와 금이 서로 이기고 극하지 않기 때문이다.”) 정치가 포악하게 변하면 이름난 나무도 번성하지 못하고 연하고 부드러운 것의 끝이 타 버립니다. 자라게 하는 기가 이를 구제하여 큰불이 불꽃을 흘리고 열기가 이르러 덩굴이 장차 마르며, 사기가 폐를 상하게 합니다. (변은 지나치게 심함이다. 정치가 지나치게 심하면 생기가 억눌리므로 나무가 번성하지 못하고 풀의 끝이 타서 죽는다. 포악한 정치가 그치지 않으면 화기가 성내므로 불꽃과 열기가 흘러 연한 가지와 덩굴풀 등 부드러운 종류가 모두 말라 죽는다. 화가 금기를 타고 누르므로 폐가 상한다.)
流衍之紀 , 是謂封藏 ( 陰 氣大行 , 則天地封藏之化也 。 謂丙寅 、 丙子 、 丙戌 、 丙申 、 丙午 、 丙辰之 歲。 ) 。 寒司物化 , 天地嚴凝 ( 陰 之氣也 。 ) 。 藏政以布 , 長令不揚 ( 藏氣用則長化止 , 故令不發揚 。 ) 。 其化凜 , 其氣堅 ( 寒氣及物則堅定 。 ) 。 其政謐 ( 謐 , 靜也 。 ) 。 其令流注 ( 水之象也 。 ) 。 其動漂 泄 沃涌 ( 沃 , 沬也 。 涌 , 溢也 。 ) 。 其德 , 凝慘寒雰 ( 寒之化也 。 ) ( 新校正云 :「 按 〈 六元正紀大論 〉 作 『 其化凝慘慓冽 』。」 ) 。 其變 , 冰雪霜雹 ( 非時而有 。 ) 。
유연의 기는 봉하여 간직한다고 합니다. (음기가 크게 행하면 천지가 봉하여 간직하는 변화이다. 병인·병자·병술·병신·병오·병진년을 말한다.) 한이 만물의 변화를 맡아 천지가 엄하게 얼어붙습니다. (음의 기이다.) 간직하는 정치가 퍼지고 자라게 하는 명령은 드날리지 못합니다. (간직하는 기가 작용하면 자라게 하는 변화가 멎으므로 명령이 드날리지 못한다.) 그 변화는 차갑고 그 기는 단단합니다. (한기가 만물에 미치면 굳게 고정된다.) 그 정치는 고요합니다. (밀은 고요함이다.) 그 명령은 흘러듦입니다. (물의 형상이다.) 그 움직임은 떠내려가고 새며 물거품이 일고 넘침입니다. (옥은 물거품이고 용은 넘침이다.) 그 덕은 얼어붙어 참혹하고 찬 안개가 끼는 것입니다. (한의 변화이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피건대 〈육원정기대론〉에서는 ‘그 변화는 얼어붙어 참혹하고 매섭게 차갑다.’라고 되어 있다.”) 그 변은 얼음·눈·서리·우박입니다. (제때가 아닌데도 있는 것이다.)
其 穀 豆稷 ( 水齊土化 。 ) 。 其畜彘牛 ( 齊孕育也 。 ) 。 其果栗棗 ( 水土齊實 。 ) 。 其色黑丹黅 ( 黑加於丹黃自正也 。 ) 。 其味鹹苦甘 ( 鹹入於苦甘化齊焉 。 ) 。 其象冬 ( 氣序凝肅 , 似冬之化 。 ) 。 其經足少 陰、 太陽 ( 少 陰 腎 脈、 太陽膀胱 脈 也 。 ) 。
그 곡식은 콩과 피입니다. (수가 토의 변화와 같아진다.) 그 가축은 돼지와 소입니다. (임신과 양육이 같아진다.) 그 과일은 밤과 대추입니다. (수와 토가 똑같이 열매 맺는다.) 그 빛깔은 검고 붉고 누렇습니다. (검은빛이 붉은빛과 누런빛에 더해져 스스로 바르게 한다.) 그 맛은 짜고 쓰고 답니다. (짠맛이 쓴맛과 단맛에 들어가 변화가 같아진다.) 그 형상은 겨울입니다. (기의 차례가 차갑고 고요하여 겨울의 변화와 비슷하다.) 그 경은 족소음과 족태양입니다. (소음은 신맥이고 태양은 방광맥이다.)
其藏腎心 ( 腎勝心 。 ) 。 其蟲鱗倮 ( 水餘故鱗倮齊育 。 ) 。 其物濡滿 ( 濡水滿 , 土化也 。 ) ( 新校正云 :「 按土不及作肉 , 土太過作肌 , 此作滿 , 互相成也 。」 ) 。 其病脹 ( 水餘也 。 ) 。 上羽而長 , 氣不化也 ( 上見太陽 , 則火不能布化以長養也 。 丙辰 、 丙戌之 歲, 上見天符 , 水運也 。 ) ( 新校正云 :「 按 〈 氣交變大論 〉 云 :『 上臨太陽則雨 , 冰雪霜不時降 , 濕氣變物 。』 不云上徵者 , 運所勝也 。」 ) 。 政過則化氣大舉而埃 昏, 氣交大雨時降 , 邪傷腎也 ( 暴寒數舉 , 是謂政過 。 火被水凌 , 土來仇復 , 故天地 昏 翳 。 土水氣交 , 大雨斯降 , 而邪傷腎也 。 ) 。 故曰 :『 不 恆 其德 , 則所勝來復 , 政 恆 其理 , 則所勝同化 。』 此之謂也 ( 不 恆, 謂恃已有餘 , 凌犯不勝 。 恆, 謂守常之化 , 不肆威刑 , 如是則剋已之氣 歲 同治化也 。 ) ( 新校正云 :「 詳五運太過之說 , 具 〈 氣交變大論 〉 中 。」 ) 。」
그 장은 신과 심입니다. (신이 심을 이긴다.) 그 동물 부류는 비늘 있는 것과 털 없는 것입니다. (수가 남아돌므로 비늘 있는 것과 털 없는 것이 똑같이 자란다.) 그 물건은 윤택하고 충만한 것입니다. (윤택함은 수이고 충만함은 토의 변화이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피건대 토의 불급에서는 육(肉)으로, 토의 태과에서는 기(肌)로 되어 있는데 여기에서는 만(滿)으로 되어 있으니 서로 보완한다.”) 그 병은 창만입니다. (수가 남아돌기 때문이다.) 상우이면 자라게 하는 기가 변화하지 못합니다. (위로 태양이 나타나면 화가 변화를 베풀어 자라게 하지 못한다. 병진·병술년에는 위로 천부가 나타나니 수운이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피건대 〈기교변대론〉에서 ‘위로 태양이 임하면 비가 내리고 얼음·눈·서리가 때없이 내려 습기가 만물을 변화시킨다.’라고 하였다. 상치를 말하지 않은 것은 운이 이기는 것이기 때문이다.”) 정치가 지나치면 변화시키는 기가 크게 일어나 먼지가 어둡게 덮고 기교에서 큰비가 때때로 내려 사기가 신을 상하게 합니다. (갑작스러운 추위가 자주 일어나는 것을 정치가 지나치다고 한다. 화가 수의 침범을 받으면 토가 와서 원수를 갚으므로 천지가 어둡게 가린다. 토와 수의 기가 교차하면 큰비가 내려 사기가 신을 상하게 한다.) 그러므로 ‘그 덕을 항상되게 하지 않으면 이기는 것이 와서 보복하고, 그 정치가 이치를 항상되게 지키면 이기는 것과 함께 변화한다.’라고 하였으니 이를 말합니다.” (항상되게 하지 않음은 자신이 남아도는 것을 믿고 자신을 이기지 못하는 것을 침범함을 말한다. 항상됨은 늘 있는 변화를 지켜 위엄과 형벌을 함부로 부리지 않음을 말하니, 이와 같으면 자신을 극하는 기가 그해 함께 다스리고 변화시킨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펴보면 오운의 태과에 관한 설은 〈기교변대론〉에 갖추어져 있다.”)
帝曰 :「 天不足西北 , 左寒而右涼 , 地不滿東南 , 右熱而左 溫, 其故何也 ( 面巽言也 。 ) 。?」
황제가 말하였다. “하늘은 서북쪽이 부족하여 왼쪽은 차갑고 오른쪽은 서늘하며, 땅은 동남쪽이 가득하지 못하여 오른쪽은 뜨겁고 왼쪽은 따뜻하니 그 까닭은 무엇입니까?” (손방을 향하여 말한 것이다.)
歧伯曰 :「 陰 陽之氣 , 高 下之理 , 太少之異也 ( 高 下 , 謂地形 。 太少 , 謂 陰 陽之氣盛衰之異 , 今 中原地形 , 西北方 高, 東南方下 , 西方涼 , 北方寒 , 東方 溫, 南方熱 , 氣化猶然矣 。 ) 。 東南方 , 陽也 , 陽者 , 其精降於下 , 故右熱而左 溫 ( 陽精下降 , 故地以 溫 而知之於下矣 。 陽氣生於東而盛於南 , 故東方 溫 而南方熱 , 氣之多少明矣 。 ) 。 西北方 , 陰 也 , 陰 者其精奉於上 , 故左寒而右涼 ( 陰 精奉上 , 故地以寒而知之於上矣 。 陰 氣生於西而盛於北 , 故西方涼北方寒 。 君面巽而言 , 臣面乾而對也 。 ) ( 新校正云 :「 詳天地不足 陰 陽之說 , 亦具 陰 陽氣象大論中 。」 ) 。 是以地有 高 下 , 氣有 溫 涼 , 高 者氣寒 , 下者氣熱 ( 新校正云 :「 按 〈 六元正紀大論 〉 云 :『 至 高 之地 , 冬氣常在 , 至下之地 , 春氣常在 。』」 ) 。 故適寒涼者 , 脹之 。 溫 熱者 , 瘡下之則脹已 , 汗之則瘡已 , 此湊理開閉之常 , 太少之異耳 ( 西北東南 , 言其大也 。 夫以氣候驗之中原地形所居者 , 悉以居 高 則寒 , 處下則熱 。 嘗 試觀之 , 高 山多雪 , 平川多雨 , 高 山多寒 , 平川多熱 , 則 高 下寒熱可徵見矣 。 中華之地 , 凡有 高 下之大者 , 東西南北各三分也 。 其一者 , 自漢蜀江南至海也 。 二者 , 自漢江北至平遙縣也 。 三者 , 自平遙北山北至蕃界北海也 。 故南分大熱 , 中分寒熱兼半 , 北分大寒 , 南北分外 , 寒熱尤極 , 大熱之分 , 其寒微 , 大寒之分 , 其熱微 , 然其登涉極 高 山頂 , 則南面北面寒熱懸殊 , 榮枯倍異也 。 又東西 高 下之別亦三矣 。 其一者 , 自汧源縣西至沙州 。 二者 , 自開封縣西至汧源縣 。 三者 , 自開封縣東至滄海也 , 故東分大 溫, 中分 溫 涼兼半 , 西分大涼 。 大 溫 之分 , 其寒五分之二 。 大涼之分 , 其熱五分之二 。 溫 涼分外 , 溫 涼尤極 , 變 為 大暄大寒也 。 約其大凡如此 , 然九分之地 , 寒極於東北 , 熱極於西南 , 九分之地 , 其中有 高 下不同 , 地 高 處則濕 , 下處則燥 , 此一方之中小異也 , 若大而言之 , 是則 高 下之有 , 一也 。 何者 ? 中原地形西 高 北 高 東下南下 , 今 百川滿湊東之滄海 , 則東南西北 高 下可知 。 一 為 地形 高 下 , 故寒熱不同 。 二則 陰 陽之氣有少有多 , 故表 溫 涼之異爾 。 今 以氣候驗之 , 乃春氣西行 , 秋氣東行 , 冬氣南行 , 夏氣北行 。 以中分校之 , 自開封至汧源 , 氣候正與曆候同 。 以東行校之 , 自開封至滄海 , 每一百里秋氣至晚一日 , 春氣發早一日 。 西行校之 , 自汧源縣西至蕃界磧石 , 其以南向及西北 、 東南者 , 每四十里春氣發晚一日 , 秋氣至早一日 。 北向及東北 、 西南者 , 每一十五里春氣發晚一日 , 秋氣至早一日 。 南行校之 , 川形有北向及東北 、 西南者 , 每五百里 。 ) ( 新校正云 :「 按別本作 『 十五里 』。」 ) ( 陽氣行晚一日 , 陰 氣行早一日 。 南向及東南西北川 , 每一十五里熱氣至早一日 , 寒氣至晚一日 , 廣平之地則每五十里陽氣發早一日 , 寒氣至晚一日 。 北行校之 , 川形有南向及東南西北者 , 每二十五里陽氣行晚一日 , 陰 氣行早一日 , 北向及東北西南川 , 每一十五里寒氣至早一日 , 熱氣至晚一日 , 廣平之地則每二十里 , 然氣行晚一日 , 寒氣至早一日 , 大率如此 , 然 高 處峻處 , 冬氣常在平處 , 下處夏氣常在 , 觀其雪零草茂則可知矣 。 然地土固有弓形 、 川蛇行 、 川月形 , 川地勢不同 , 生殺榮枯地同而天異 , 凡此之類 , 有离向 、 丙向 、 巽向 、 乙向 、 震向處 , 則春氣早至 , 秋氣晚至 , 早晚校十五日 , 有丁向 、 坤向 、 庚向 、 兌向 、 辛向 、 乾向 、 坎向 、 艮向處 , 則秋氣早至 , 春氣晚至 , 早晚亦校二十日 , 是所謂帶山之地也 。 審觀向背 , 氣候可知 , 寒涼之地 , 湊理開少而閉多 , 閉多則陽氣不散 , 故適寒涼 , 腹必脹也 。 濕熱之地 , 湊理開多而閉少 , 開多則陽發散 , 故往 溫 熱皮必瘡也 , 下之則中氣不餘 , 故脹 , 已汗之則陽氣外 泄, 故瘡愈 。 ) 。」
기백이 말하였다. “음양의 기와 높고 낮음의 이치, 많고 적음의 차이 때문입니다. (높고 낮음은 지형을 말한다. 많고 적음은 음양의 기가 성하고 쇠한 차이를 말한다. 지금 중원의 지형은 서북쪽이 높고 동남쪽이 낮다. 서쪽은 서늘하고 북쪽은 차며 동쪽은 따뜻하고 남쪽은 더우니 기화가 그러하다.) 동남방은 양이며, 양은 그 정기가 아래로 내려가므로 오른쪽은 뜨겁고 왼쪽은 따뜻합니다. (양의 정기가 아래로 내려가므로 땅의 따뜻함으로 아래에서 알 수 있다. 양기는 동쪽에서 생겨 남쪽에서 성하므로 동쪽은 따뜻하고 남쪽은 덥다. 기의 많고 적음이 분명하다.) 서북방은 음이며, 음은 그 정기를 위로 받들므로 왼쪽은 차갑고 오른쪽은 서늘합니다. (음의 정기가 위로 받들어지므로 땅의 차가움으로 위에서 알 수 있다. 음기는 서쪽에서 생겨 북쪽에서 성하므로 서쪽은 서늘하고 북쪽은 차갑다. 임금은 손방을 향해 말씀하고 신하는 건방을 향해 대답한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펴보면 천지가 부족하고 음양이 다르다는 설은 음양기상대론에도 갖추어져 있다.’) 이 때문에 땅에는 높고 낮음이 있고 기에는 따뜻하고 서늘함이 있으며, 높은 곳은 기가 차고 낮은 곳은 기가 뜨겁습니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피건대 〈육원정기대론〉에서 “지극히 높은 땅에는 겨울 기가 늘 있고 지극히 낮은 땅에는 봄기운이 늘 있다.”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차갑고 서늘한 곳에 가면 창만이 생기고 따뜻하고 더운 곳에 가면 창이 생깁니다. 설사시키면 창만이 그치고 땀을 내면 창이 그치니, 이는 주리가 열리고 닫히는 상도이며 많고 적음의 차이일 뿐입니다. (서북과 동남은 큰 구분을 말한다. 기후로 중원의 지형에 거주하는 곳을 살펴보면 모두 높은 곳에 살면 춥고 낮은 곳에 있으면 덥다. 시험 삼아 보면 높은 산에는 눈이 많고 평평한 들에는 비가 많으며, 높은 산에는 추위가 많고 평평한 들에는 더위가 많으니 높고 낮음에 따른 한열을 증험할 수 있다. 중화의 땅에서 높고 낮음의 큰 구분은 동서남북으로 각각 셋이다. 첫째는 한·촉의 강남에서 바다까지이고, 둘째는 한강(漢江) 북쪽에서 평요현까지이며, 셋째는 평요의 북산 북쪽에서 번계의 북해까지이다. 그러므로 남쪽 구역은 매우 덥고 가운데 구역은 한열이 절반씩이며 북쪽 구역은 매우 춥다. 남북 구역의 밖에서는 한열이 더욱 극심하다. 매우 더운 구역은 추위가 미약하고 매우 추운 구역은 더위가 미약하다. 그러나 지극히 높은 산꼭대기에 올라가 보면 남쪽 면과 북쪽 면의 한열이 크게 달라 번성하고 시듦이 갑절이나 다르다. 또 동서의 높고 낮은 구분도 셋이다. 첫째는 견원현 서쪽에서 사주까지이고, 둘째는 개봉현 서쪽에서 견원현까지이며, 셋째는 개봉현 동쪽에서 창해까지이다. 그러므로 동쪽 구역은 매우 따뜻하고 가운데 구역은 따뜻함과 서늘함이 절반씩이며 서쪽 구역은 매우 서늘하다. 매우 따뜻한 구역의 추위는 5분의 2이고, 매우 서늘한 구역의 더위는 5분의 2이다. 따뜻하고 서늘한 구역의 밖에서는 따뜻함과 서늘함이 더욱 극에 이르러 매우 따뜻함과 매우 추움으로 변한다. 대체로 이와 같으나 아홉 구역의 땅에서 추위는 동북쪽에 극하고 더위는 서남쪽에 극한다. 아홉 구역의 땅 가운데에도 높고 낮음이 같지 않아 땅이 높은 곳은 습하고 낮은 곳은 마르니, 이는 한 방위 안의 작은 차이이다. 크게 말하면 높고 낮음에 차이가 있다는 것은 하나이다. 어째서인가? 중원의 지형은 서쪽과 북쪽이 높고 동쪽과 남쪽이 낮다. 지금 온갖 하천이 가득 모여 동쪽의 창해로 향하므로 동남서북의 높고 낮음을 알 수 있다. 첫째는 지형이 높고 낮기 때문에 한열이 다른 것이고, 둘째는 음양의 기가 적고 많기 때문에 따뜻함과 서늘함의 차이를 드러내는 것이다. 지금 기후로 살펴보면 봄기운은 서쪽으로, 가을 기는 동쪽으로, 겨울 기는 남쪽으로, 여름 기는 북쪽으로 행한다. 가운데 구역을 비교하면 개봉에서 견원까지 기후가 바로 역서의 절후와 같다. 동쪽으로 가며 비교하면 개봉에서 창해까지 100리마다 가을 기가 하루 늦게 이르고 봄기운은 하루 일찍 발한다. 서쪽으로 가며 비교하면 견원현 서쪽에서 번계의 적석까지, 남향 및 서북·동남 방향인 곳은 40리마다 봄기운이 하루 늦게 발하고 가을 기가 하루 일찍 이른다. 북향 및 동북·서남 방향인 곳은 15리마다 봄기운이 하루 늦게 발하고 가을 기가 하루 일찍 이른다. 남쪽으로 가며 비교하면 냇물의 형세가 북향 및 동북·서남 방향인 곳은 500리마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피건대 다른 판본에는 “15리”로 되어 있다.’) 양기의 운행이 하루 늦고 음기의 운행이 하루 이르다. 남향 및 동남·서북 방향의 내는 15리마다 열기가 하루 일찍 이르고 한기가 하루 늦게 이르며, 넓고 평평한 땅은 50리마다 양기가 하루 일찍 발하고 한기가 하루 늦게 이른다. 북쪽으로 가며 비교하면 냇물의 형세가 남향 및 동남·서북 방향인 곳은 25리마다 양기의 운행이 하루 늦고 음기의 운행이 하루 이르다. 북향 및 동북·서남 방향의 내는 15리마다 한기가 하루 일찍 이르고 열기가 하루 늦게 이른다. 넓고 평평한 땅은 20리마다 기의 운행이 하루 늦고 한기가 하루 일찍 이른다. 대체로 이와 같다. 그러나 높고 험준한 곳에는 겨울 기가 늘 있고 평평하고 낮은 곳에는 여름 기가 늘 있으니, 눈이 내림과 풀이 무성함을 보면 알 수 있다. 땅에는 본래 활 모양의 내, 뱀처럼 굽이치는 내, 달 모양의 내가 있어 지세가 같지 않으므로, 생기고 죽고 번성하고 시드는 것은 땅이 같아도 하늘이 다르다. 이와 같은 부류 가운데 리향·병향·손향·을향·진향인 곳은 봄기운이 일찍 이르고 가을 기가 늦게 이르는데 그 빠르고 늦음의 차이가 15일이다. 정향·곤향·경향·태향·신향·건향·감향·간향인 곳은 가을 기가 일찍 이르고 봄기운이 늦게 이르며 그 빠르고 늦음의 차이는 또한 20일이다. 이것이 이른바 산을 두른 땅이다. 향하고 등진 것을 자세히 살피면 기후를 알 수 있다. 차갑고 서늘한 땅에서는 주리가 열리는 것은 적고 닫히는 것이 많다. 많이 닫히면 양기가 흩어지지 않으므로 차갑고 서늘한 곳에 가면 배가 반드시 창만해진다. 습하고 더운 땅에서는 주리가 열리는 것이 많고 닫히는 것은 적다. 많이 열리면 양이 발산하므로 따뜻하고 더운 곳에 가면 피부에 반드시 창이 생긴다. 설사시키면 중기가 남아돌지 않으므로 창만이 그치고, 땀을 내면 양기가 밖으로 새므로 창이 낫는다.)”
帝曰 :「 其於壽夭何如 ( 言土地居 , 人之壽夭 。 ) ?」
황제가 말하였다. “그것은 수명과 요절에 어떠한 영향을 줍니까?” (땅에 거주하는 것과 사람의 수명·요절을 말한다.)
歧伯曰 :「 陰 精所奉 , 其人壽 。 陽精所降 , 其人夭 ( 陰 精所奉 , 高 之地也 。 陽精所降 , 下之地也 。 陰 方之地 , 陽不妄 泄, 寒氣外持 , 邪不數中而正氣堅守 , 故壽延 。 陽方之地 , 陽氣耗散發 泄 無度 , 風濕數中 , 真 氣傾竭 , 故夭折 , 即事驗之 , 今 中原之境西北方 眾 人壽 , 東南方 眾 人夭 , 其中猶各有微甚爾 , 此壽夭之大異也 , 方者審之乎 ! ) 。」
기백이 말하였다. “음의 정기가 받들어지는 곳에서는 사람이 오래 살고 양의 정기가 내려가는 곳에서는 사람이 일찍 죽습니다.” (음의 정기가 받들어지는 곳은 높은 땅이다. 양의 정기가 내려가는 곳은 낮은 땅이다. 음에 속하는 방위의 땅에서는 양이 함부로 새지 않고 한기가 밖에서 지켜 사기가 자주 침입하지 못하며 정기가 굳게 지키므로 수명이 길어진다. 양에 속하는 방위의 땅에서는 양기가 소모되고 흩어져 발설이 한도를 잃으며 풍습이 자주 침입하고 진기가 기울어 고갈되므로 일찍 죽는다. 실제 일로 증험하면 지금 중원 경내에서 서북쪽의 많은 사람은 오래 살고 동남쪽의 많은 사람은 일찍 죽는다. 그 가운데에도 각각 미약하고 심한 차이가 있을 뿐이니, 이는 수명과 요절의 큰 차이이다. 방술을 행하는 자는 살펴야 하지 않겠는가!)
帝曰 :「 善 。 其病也治之 奈 何 ?」
황제가 말하였다. “좋습니다. 그 병은 어떻게 치료합니까?”
歧伯曰 :「 西北之氣散而寒之 , 東南之氣收而 溫 之 , 所謂同病異治也 ( 西方北方人 , 皮膚腠理密 , 人皆食熱 , 故宜散 , 宜寒 。 東方 、 南方人 , 皮膚疏 , 腠理開 , 人皆食冷 , 故宜收 , 宜 溫 散 。 謂 溫 浴 , 使中外條達 。 收 , 謂 溫 中不解表也 , 今 土俗皆反之 , 依而療之則反甚矣 。 ) ( 新校正云 :「 詳分方 為 治 , 亦具異法方宜論中 。」 ) 。 故曰 :『 氣寒氣涼 , 治以寒涼 , 行水漬之 。 氣 溫 氣熱 , 治以 溫 熱 , 強其 內 守 , 必同其氣 , 可使平也 , 假者反之 ( 寒方以寒 , 熱方以熱 , 溫 方以 溫, 涼方以涼 , 是正法也 , 是同氣也 。 行水漬之 , 是湯漫漬也 。 平 , 謂平調也 。 若西方北方有冷病 , 假熱方 溫 方以除之 , 東方南方有熱疾 , 須涼方寒方以療者 , 則反上正法以取之 。 ) 。』」
기백이 말하였다. “서북의 기는 흩뜨리고 차게 하며, 동남의 기는 거두고 따뜻하게 합니다. 이른바 같은 병을 달리 치료하는 것입니다. (서방과 북방의 사람은 피부와 주리가 치밀하고 모두 뜨거운 것을 먹으므로 흩뜨리고 차게 하는 것이 마땅하다. 동방과 남방의 사람은 피부가 성글고 주리가 열려 있으며 모두 찬 것을 먹으므로 거두고 따뜻하게 하는 것이 마땅하다. 산은 따뜻한 물에 목욕하여 안팎을 두루 통하게 함을 말한다. 수는 속을 따뜻하게 하되 표를 풀지 않음을 말한다. 지금 지방의 풍속은 모두 이와 반대이므로 그대로 치료하면 도리어 심해진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펴보면 방위를 나누어 치료한다는 것은 이법방의론에도 갖추어져 있다.’) 그러므로 ‘기가 차고 서늘하면 차고 서늘한 것으로 치료하고 물을 써서 적신다. 기가 따뜻하고 뜨거우면 따뜻하고 뜨거운 것으로 치료하여 속에서 지키는 힘을 강하게 한다. 반드시 그 기와 같게 하면 고르게 할 수 있으나, 빌려 쓰는 경우에는 반대로 한다.’라고 하였습니다.” (찬 방위에는 찬 것을, 더운 방위에는 더운 것을, 따뜻한 방위에는 따뜻한 것을, 서늘한 방위에는 서늘한 것을 쓰는 것이 정법이며 기를 같게 하는 것이다. 물을 써서 적시는 것은 따뜻한 물에 담가 적시는 것이다. 평은 고르게 조절함이다. 서방과 북방에 냉병이 있어 성질이 뜨겁거나 따뜻한 처방을 빌려 제거하거나, 동방과 남방에 열병이 있어 성질이 서늘하거나 찬 처방으로 치료해야 한다면 위의 정법과 반대로 취한다.)
帝曰 :「 善 。 一州之氣 , 生化壽夭不同 , 其故何也 ?」
황제가 말하였다. “좋습니다. 한 고을의 기에서도 생화와 수명·요절이 같지 않은 까닭은 무엇입니까?”
歧伯曰 :「 高 下之理 , 地勢使然也 。 崇 高 則 陰 氣治之 , 污下則陽氣治之 , 陽勝者先天 , 陰 勝者後天 ( 先天 , 謂先天時也 。 後天 , 謂後天時也 。 悉言土地生榮 、 枯落之先後也 , 物 既 有之 , 人亦如然 。 ) 。 此地理之常 , 生化之道也 。」
기백이 말하였다. “높고 낮음의 이치로 지세가 그렇게 만드는 것입니다. 높이 솟은 곳은 음기가 다스리고 낮고 움푹한 곳은 양기가 다스립니다. 양이 이기면 하늘의 때보다 앞서고 음이 이기면 하늘의 때보다 뒤집니다. (선천은 하늘의 때보다 앞섬이고 후천은 하늘의 때보다 뒤짐이다. 모두 땅에서 생겨나 번성하고 시들어 떨어지는 것의 앞뒤를 말한다. 만물에 이미 그러한 일이 있으므로 사람도 그와 같다.) 이는 지리의 상도이며 생화의 도입니다.”
帝曰 :「 其有壽夭乎 ?」
황제가 말하였다. “그것에도 수명과 요절의 차이가 있습니까?”
歧伯曰 :「 高 者其氣壽 , 下者其氣夭 , 地之小大異也 , 小者小異 , 大者大異 ( 大 , 謂東南西北相 遠 萬里許也 。 小 , 謂居所 高 下相近二十三十里或百里許也 。 地形 高 下 , 懸倍不相計者 , 以近 為 小 , 則十里二十里 , 高 下平 , 慢氣相接者 , 以 遠 為 小 , 則三百里二百里 , 地氣不同乃異也 。 ) 。 故治病者 , 必明天道地理 , 陰 陽更勝 , 氣之先後 , 人之壽夭 , 生化之期 , 乃可以知人之形氣矣 ( 不明天地之氣 , 又昧 陰 陽之候 , 則以壽 為 夭 , 以夭 為 壽 , 雖盡上聖救生之道 , 畢經 脈 藥石之妙 , 猶未免 世 中之誣斥也 。 ) 。」
기백이 말하였다. “높은 곳은 그 기가 수명을 길게 하고 낮은 곳은 그 기가 요절하게 합니다. 땅의 작고 큰 차이에 따라 작은 것은 작게 다르고 큰 것은 크게 다릅니다. (크다는 것은 동남서북으로 만 리쯤 멀리 떨어진 것을 말한다. 작다는 것은 거처의 높고 낮음이 서로 20리나 30리 또는 100리쯤 가까이 있는 것을 말한다. 지형의 높고 낮음이 매우 달라 서로 비교할 수 없는 곳에서는 가까운 것을 작은 것으로 삼으니 10리나 20리이다. 높고 낮음이 평탄하고 완만하여 기가 서로 이어지는 곳에서는 먼 것을 작은 것으로 삼으니 300리나 200리이다. 지기가 같지 않으면 달라진다.) 그러므로 병을 치료하는 자는 반드시 천도와 지리, 음양이 번갈아 이김, 기의 앞뒤, 사람의 수명과 요절, 생화의 시기를 밝히 알아야 비로소 사람의 형체와 기를 알 수 있습니다.” (천지의 기를 밝히 알지 못하고 또 음양의 징후에 어두우면 오래 살 것을 일찍 죽는다고 하고 일찍 죽을 것을 오래 산다고 한다. 비록 지극한 성인의 생명을 구하는 도를 다하고 경맥과 약석의 오묘함을 다하더라도 여전히 세상의 무고와 배척을 면하지 못한다.)
帝曰 :「 善 。 其 歲 有不病而藏氣不應不用者何也 ?」
황제가 말하였다. “좋습니다. 어떤 해에는 병들지 않았는데도 장의 기가 응하지 않고 작용하지 않는 것은 어째서입니까?”
歧伯曰 :「 天氣制之 , 氣有所從也 ( 從 , 謂從事於彼 , 不及營於私應用之 。 ) 。」
기백이 말하였다. “천기가 이를 제어하여 기가 따르는 바가 있기 때문입니다.” (종은 저쪽의 일을 따르느라 자신의 응함과 작용에 힘쓸 겨를이 없음을 말한다.)
帝曰 :「 願卒聞之 !」
황제가 말하였다. “끝까지 듣고 싶습니다!”
歧伯曰 :「 少陽司天 , 火氣下臨 , 肺氣上從 , 白起金用 , 草木眚 , 火見燔焫 , 革金且耗 , 大暑以行 , 欬嚏鼽衂鼻窒 , 曰瘍寒熱胕腫 ( 寅申之 歲 候也 。 臨 , 謂御於下 。 從 , 謂從事於上 。 起 , 謂價 高 於市 。 用 , 謂用行刑罰也 。 臨從起用 , 同之 。 革 , 謂皮革 , 亦謂革易也 。 金 , 謂器屬也 。 耗 , 謂費用也 。 火氣燔灼 , 故曰生瘡 。 瘡 , 身瘡也 。 瘍 , 頭瘡也 。 寒熱 , 謂先寒而後熱 , 則瘧疾也 。 肺 為 熱害 , 水且救之 , 水守肺中 , 故 為 胕腫 。 胕腫 , 謂腫滿按之不起 , 此天氣之所生也 。 ) ( 新校正云 :「 詳注云 :『 故曰生瘡 。』 瘡 , 身瘡也 。 瘍 , 頭瘡也 。 今 經只言曰瘍 , 疑經脫一瘡字 , 別本 『 曰 』 字作 『 口 』。」 ) 。 風行于地 , 塵沙飛揚 , 心痛胃脘痛 , 厥逆鬲不通 , 其主暴速 ( 厥 陰 在泉 , 故風行于地 , 風淫所勝 , 故是病生焉 。 少陽 、 厥 陰 其化急速 , 故病氣起發疾速而 為, 故云其主暴速 , 此也氣不順而生是也 。 ) ( 新校正云 :「 詳厥 陰 與少陽在泉 , 言其主暴速 , 其發機速 , 故不言甚則某病也 。」 ) 。 陽明司天 , 燥氣下臨 , 肝氣上從 , 蒼起木用而立 , 土 迺 眚 , 淒滄數至 , 木伐草萎 , 脇痛目赤 , 掉振鼓慄 , 筋痿不能 久 立 ( 卯酉之 歲 候也 。 木用 , 亦謂木功也 。 淒滄 , 大涼也 。 此病之起 , 天氣生焉 。 ) 。 暴熱至 , 土 迺 暑 , 陽氣鬱發 , 小便變 , 寒熱如瘧 , 甚則心痛 , 火行于槁 , 流水不冰 , 蟄蟲 迺 見 ( 少 陰 在泉 , 熱監于地而 為 是也 。 病之所有 , 地氣生焉 。 ) 。
기백이 말하였다. “소양이 사천하면 화기가 아래로 임하고 폐기가 위를 따르며, 흰 것이 값이 오르고 금이 작용하여 초목에 재앙이 있습니다. 불이 드러나 태우고 가죽과 금속이 소모되며 큰더위가 행하여 기침·재채기·콧물·코피·코막힘과, 양이라고 하는 것·한열·부종이 생깁니다. (인·신년의 징후이다. 임은 아래를 다스림이고 종은 위의 일을 따름이다. 기는 시장에서 값이 높아짐이고 용은 형벌을 행함을 말한다. 임·종·기·용은 아래에서도 같다. 혁은 가죽이며 또한 바꿈을 말한다. 금은 기물의 부류이다. 모는 소비하여 씀이다. 화기가 불처럼 태우므로 창이 생긴다고 하였다. 창은 몸의 부스럼이고 양은 머리의 부스럼이다. 한열은 먼저 춥고 뒤에 더워지는 것이니 학질이다. 폐가 열의 해를 받으면 수가 구제하며 수가 폐 속에 머물므로 부종이 된다. 부종은 붓고 그득하여 눌러도 올라오지 않는 것이다. 이는 천기가 생기게 하는 것이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펴보면 주에서 “그러므로 창이 생긴다고 하였다. 창은 몸의 부스럼이고 양은 머리의 부스럼이다.”라고 하였다. 지금 경에서는 다만 왈양(曰瘍)이라고만 하였으니 경에 창자 하나가 빠진 듯하다. 다른 판본에서는 “왈”자를 “구”자로 썼다.’) 바람이 땅에서 행하고 먼지와 모래가 날려 심통과 위완통, 궐역과 횡격막이 통하지 않는 병이 생기며, 그 주관하는 것은 갑작스럽고 빠릅니다. (궐음이 재천하므로 바람이 땅에서 행한다. 풍이 지나치게 이기므로 이런 병이 생긴다. 소양과 궐음의 변화는 급하고 빠르므로 병기가 일어나 발하는 것이 매우 빠르다. 그러므로 그 주관하는 것이 갑작스럽고 빠르다고 하였으니, 이는 기가 순하지 않아 생기는 것이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펴보면 궐음과 소양이 재천할 때에는 그 주관하는 것이 갑작스럽고 빠르다고 하였다. 그 발하는 기틀이 빠르므로 심하면 어떤 병이 된다고 말하지 않았다.’) 양명이 사천하면 조기가 아래로 임하고 간기가 위를 따르며, 푸른 것이 값이 오르고 목의 작용이 일어나 토에 재앙이 생깁니다. 차갑고 서늘함이 자주 이르러 나무가 베이고 풀이 시들며, 옆구리 통증과 눈의 충혈, 흔들리고 떨며 몸을 진동하여 떠는 것, 근이 위약하여 오래 서 있지 못하는 병이 생깁니다. (묘·유년의 징후이다. 목의 작용은 또한 목공을 말한다. 처창은 매우 서늘함이다. 이런 병의 발생은 천기가 생기게 하는 것이다.) 갑작스러운 열이 이르면 땅이 더워지고 양기가 막혔다가 발하여 소변이 달라지고 한열이 학질처럼 생깁니다. 심하면 심통이 있고 불이 마른 것에 행하여 흐르는 물이 얼지 않고 겨울잠을 자는 동물이 나타납니다. (소음이 재천하여 열이 땅을 살피므로 이렇게 된다. 생기는 병은 지기가 생기게 하는 것이다.)
太陽司天 , 寒氣下臨 , 心氣上從 , 而火且明 ( 新校正云 :「 詳 『 火且明 』 三字當作 『 火用 』 二字 。」 ) , 丹起 , 金 迺 眚 , 寒清時舉 , 勝則水冰 , 火氣 高 明 , 心熱煩 , 嗌乾 , 善渴 , 鼽嚏 , 喜悲 , 數欠 , 熱氣妄行 , 寒 迺 復 , 霜不時降 , 善忘 , 甚則心痛 ( 辰戌之 歲 候也 。 寒清時舉 , 太陽之令也 。 火氣 高 明 , 謂燔焫於物也 。 不時 , 謂太早及偏害不循時令 , 不普及於物也 , 病之所起 , 天氣生焉 。 ) 。 土 迺 潤 , 水豐衍 , 寒客至 , 沉 陰 化 , 濕氣變物 , 水飲 內 蓄 , 中滿不食 , 皮䐜肉苛 , 筋 脈 不利 , 甚則胕腫 , 身後癰 ( 太 陰 在泉 , 濕監于地而 為 是也 。 病之源始 , 地氣生焉 。 ) ( 新校正云 :「 詳 『 身後癰 』 當作 『 身後難 』。」 ) 。 厥 陰 司天 , 風氣下臨 , 脾氣上從 , 而土且隆 , 黃起 , 水 迺 眚 , 土用革 , 體重 , 肌肉萎 , 食減 , 口爽 , 風行太 虛, 雲物搖動 , 目轉 , 耳鳴 ( 己亥之 歲 候也 。 土隆 , 土用革 , 謂土氣有用而革易其體 , 亦謂土功土也 。 云 :「 物搖動是謂風 高, 此病所生 , 天之氣也 。」 ) 。 火縱其暴 , 地 迺 暑 , 大熱消爍 , 赤沃下 , 蟄蟲數見 , 流水不冰 ( 少陽在泉 , 火監于地而 為 是也 , 病之宗兆 , 地氣生焉 。 ) 。 其發機速 ( 少陽厥 陰 之氣 , 變化卒急 , 其 為 疾病速 , 若發機 , 故曰 :「 其發機速 。」 ) 。
태양이 사천하면 한기가 아래로 임하고 심기가 위를 따라 불이 밝아지며,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펴보면 ‘화차명’ 세 글자는 마땅히 ‘화용’ 두 글자로 되어야 한다.”) 붉은 것이 값이 오르고 금에 재앙이 생깁니다. 차갑고 서늘함이 때때로 일어나 이기면 물이 얼고 화기가 높고 밝아져 심에 열이 나고 답답하며, 목구멍이 마르고 자주 갈증이 나며, 콧물과 재채기, 자주 슬퍼함과 잦은 하품이 생깁니다. 열기가 함부로 행하면 한이 보복하여 서리가 제때가 아닌데도 내리고 잘 잊으며, 심하면 심통이 생깁니다. (진·술년의 징후이다. 차갑고 서늘함이 때때로 일어나는 것은 태양의 명령이다. 화기가 높고 밝다는 것은 만물을 태움을 말한다. 제때가 아님은 지나치게 이르거나 한쪽만 해쳐 시령을 따르지 않고 만물에 두루 미치지 않음을 말한다. 병이 생겨나는 것은 천기가 생기게 하는 것이다.) 땅은 윤택해지고 물이 풍부하게 넘치며, 한객이 이르고 짙게 흐린 변화가 일어나 습기가 만물을 변화시킵니다. 수음이 속에 쌓여 속이 그득하고 먹지 못하며, 피부가 붓고 살의 감각이 둔하며 근맥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심하면 부종과 몸 뒤쪽의 옹이 생깁니다. (태음이 재천하여 습이 땅을 살피므로 이렇게 된다. 병의 근원과 시작은 지기가 생기게 하는 것이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펴보면 ‘신후옹’은 마땅히 ‘신후난’으로 되어야 한다.”) 궐음이 사천하면 풍기가 아래로 임하고 비기가 위를 따라 토가 융성하며, 누런 것이 값이 오르고 수에 재앙이 생깁니다. 토의 작용이 바뀌어 몸이 무겁고 근육이 시들며 먹는 것이 줄고 입맛이 달라집니다. 바람이 태허에서 행하고 구름과 만물이 흔들려 눈이 돌고 귀가 울립니다. (기해년의 징후이다. 토가 융성함과 토의 작용이 바뀜은 토기가 작용하여 그 몸체를 바꾸는 것을 말하며, 또한 토목 공사의 흙을 말한다. “만물이 흔들리는 것을 바람이 높다고 하며, 이런 병이 생기는 것은 하늘의 기이다.”라고 하였다.) 화가 그 사나움을 마음껏 부리면 땅이 더워지고 큰열이 녹이고 태우며 붉은 액이 쏟아져 내려갑니다. 겨울잠을 자는 동물이 자주 나타나고 흐르는 물이 얼지 않습니다. (소양이 재천하여 화가 땅을 살피므로 이렇게 된다. 병의 근본 징조는 지기가 생기게 하는 것이다.) 그 발동은 빠릅니다. (소양과 궐음의 기는 변화가 갑작스럽고 급하여 병이 되는 속도가 기틀이 발동하는 것처럼 빠르므로 “그 발동은 빠르다.”라고 하였다.)
少 陰 司天 , 熱氣下臨 , 肺氣上從 , 白起金用 , 草木眚 , 喘 、 嘔 、 寒熱 、 嚏 、 鼽 、 衂 、 鼻窒 , 大暑流行 ( 子午之 歲 候也 。 熱司天氣 , 故是病生 , 天氣之作也 。 ) 。 甚則瘡瘍燔灼 , 金爍石流 ( 天之交也 。 ) 。 地 迺 燥清 , 淒滄數至 , 脇痛 , 善太息 , 肅殺行 , 草木變 ( 變 , 謂變易 。 客 , 質也 。 脇痛太息 , 地氣生也 。 ) 。 太 陰 司天 , 濕氣下臨 , 腎氣上從 , 黑起水變 ( 新校正云 :「 詳前後文 , 此少 『 火 迺 眚 』 三字 。」 ) , 埃冒雲雨 , 胸中不利 , 陰 痿 , 氣大衰而不起不用 ( 新校正云 :「 詳 『 不用 』 二字當作 『 水用 』。」 ) 。 當其時 , 反腰脽痛動轉不便也 ( 丑未之 歲 候也 。 水變 , 謂甘泉變鹹也 。 埃 , 土霧也 。 冒 , 不分 遠 也 。 雲雨 , 土化也 。 脽 , 謂臀肉也 。 病之有者 , 天氣生焉 。 ) 。 厥逆 ( 新校正云 :「 詳 『 厥逆 』 二字疑當連上文 。」 ) , 地 迺 藏 陰, 大寒且至 , 蟄蟲早附 , 心下否痛 , 地裂冰堅 , 少腹痛 , 時害於食 。 乘金則止水 , 增味 迺 鹹 , 行水減也 ( 止水 , 井泉也 。 行水 , 河渠流注者也 。 止水雖長 迺 變常 , 甘美而 為 鹹味也 。 病之有者 , 地氣生焉 。 ) ( 新校正云 :「 詳太 陰 司天之化 , 不言甚則病某 , 而云當其時 , 又云乘金 , 則云云者與前條互相發明也 。」 ) 。
소음이 사천하면 열기가 아래로 임하고 폐기가 위를 따르며 흰 것이 값이 오르고 금이 작용하여 초목에 재앙이 생깁니다. 숨참·구토·한열·재채기·콧물·코피·코막힘이 생기고 큰더위가 유행합니다. (자·오년의 징후이다. 열이 천기를 맡으므로 이런 병이 생기니 천기의 작용이다.) 심하면 창양이 불처럼 타오르고 쇠가 녹으며 돌이 흐릅니다. (하늘의 교차이다.) 땅은 마르고 서늘해지며 차갑고 서늘함이 자주 이르러 옆구리가 아프고 한숨을 자주 쉽니다. 엄숙하게 죽이는 작용이 행하여 초목이 변합니다. (변은 바뀜을 말한다. 객은 바탕이다. 옆구리 통증과 한숨은 지기가 생기게 하는 것이다.) 태음이 사천하면 습기가 아래로 임하고 신기가 위를 따르며 검은 것이 값이 오르고 물이 변합니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앞뒤의 글을 살펴보면 여기에 ‘화내생’ 세 글자가 빠져 있다.”) 먼지가 덮고 구름과 비가 일어나 가슴 속이 원활하지 않고 음부가 위약하며, 기가 크게 쇠하여 일어나지 못하고 작용하지 못합니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펴보면 ‘불용’ 두 글자는 마땅히 ‘수용’으로 되어야 한다.”) 그때에 도리어 허리와 엉덩이가 아파 움직이고 돌리는 것이 불편합니다. (축·미년의 징후이다. 물이 변한다는 것은 단 샘물이 짜게 변함이다. 애는 흙 안개이고 모는 먼 곳을 구별하지 못함이다. 구름과 비는 토의 변화이다. 수는 엉덩이 살이다. 생기는 병은 천기가 생기게 하는 것이다.) 궐역이 생기며,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펴보면 ‘궐역’ 두 글자는 마땅히 윗글에 이어져야 할 듯하다.”) 땅이 음을 간직하여 큰추위가 이르고 겨울잠을 자는 동물이 일찍 붙어 숨습니다. 명치가 막히고 아프며 땅이 갈라지고 얼음이 단단해지고 아랫배가 아프며 때로 먹는 데 해가 됩니다. 금을 타면 고인 물은 맛이 더해져 짜지고 흐르는 물은 줄어듭니다. (고인 물은 우물과 샘이며, 흐르는 물은 강과 도랑에서 흘러드는 것이다. 고인 물은 늘어나더라도 평상시와 달라져 달고 좋은 맛이 짠맛으로 된다. 생기는 병은 지기가 생기게 하는 것이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펴보면 태음이 사천하는 변화에서는 심하면 어떤 병이 된다고 말하지 않고 그때에라고 하였으며, 또 금을 타면 어떠하다고 한 것은 앞 조목과 서로 밝혀 주는 것이다.”)
帝曰 :「 歲 有胎孕不育 , 治之不全 , 何氣使然 ?」
황제가 말하였다. “어떤 해에는 태임이 이루어져도 자라지 못하고 다스려도 온전하지 못하니, 어떤 기가 그렇게 만듭니까?”
歧伯曰 :「 六氣五類有相勝制也 。 同者盛之 , 異者衰之 , 此天地之道 , 生化之常也 。 故厥 陰 司天 , 毛蟲靜 , 羽蟲育 , 介蟲不成 ( 謂乙巳 、 丁巳 、 己巳 、 辛巳 、 癸巳 、 乙亥 、 丁亥 、 己亥 、 辛亥 、 癸亥之 歲 也 。 靜 , 無聲也 , 亦謂靜退 , 不先用事也 。 羽 , 為 火蟲 , 氣同地也 。 火制金化 , 故介蟲不成 , 謂曰色有甲之蟲 , 少孕育也 。 ) 。 在泉 , 毛蟲育 , 倮蟲耗 , 羽蟲不育 ( 地氣制土 , 黃倮耗損 , 歲 乘木運 , 其又甚也 。 羽蟲不育 , 少陽自抑之 , 是則五寅 、 五申 歲 也 。 凡稱不育不成 , 皆謂少 , 非悉無也 。 ) 。 少 陰 司天 , 羽蟲靜 , 介蟲育 , 毛蟲不成 ( 謂甲子 、 丙子 、 戊子 、 庚子 、 壬子 、 甲午 、 丙午 、 戊午 、 庚午 、 壬午之 歲 也 。 靜 , 謂胡越鷰 、 百舌鳥之類也 , 是 歲 黑色毛蟲孕育少成 。 ) 。 在泉 , 羽蟲育 , 介蟲耗不育 ( 地氣制金白 , 介蟲不育 , 歲 乘火運 , 斯復甚焉 , 是則五卯五酉 歲 也 。 ) ( 新校正云 :「 詳介蟲耗 , 以少 陰 在泉 , 火剋金也 。 介蟲不育 , 以陽明在天 , 自抑之也 。」 ) 。 太 陰 司天 , 倮蟲靜 , 鱗蟲育 , 羽蟲不成 ( 謂乙丑 、 丁丑 、 己丑 、 辛丑 、 癸丑 、 乙未 、 丁未 、 己未 、 辛未 、 癸未之 歲 也 。 倮蟲 , 謂人及蝦蟆之類也 。 羽蟲 , 謂青綠色者 , 則鸚鵡 、 鴷鳥 、 翠碧鳥之類 , 諸青綠色之有羽者也 。 歲 乘金運 , 其復甚焉 。 ) 。 在泉 , 倮蟲育 , 鱗蟲不成 ( 新校正云 :「 詳此少一 『 耗 』 字 。 地氣制水 , 黑鱗不育 , 歲 乘土運而又甚乎 ? 是則五辰五戌 歲 也 。」 ) 。
기백이 말하였다. “육기와 다섯 동물 부류에는 서로 이기고 제어하는 것이 있습니다. 같은 것은 성하게 하고 다른 것은 쇠하게 하니, 이것은 천지의 도이며 생화의 상도입니다. 그러므로 궐음이 사천하면 털 있는 동물은 고요하고 깃털 있는 동물은 자라며 단단한 껍데기를 두른 동물은 이루어지지 못합니다. (을사·정사·기사·신사·계사·을해·정해·기해·신해·계해년을 말한다. 정은 소리가 없음이며 또한 물러나 고요하여 먼저 일을 맡지 않음을 말한다. 깃털 있는 것은 화에 속하는 동물로 기가 땅과 같다. 화가 금의 변화를 제어하므로 단단한 껍데기를 두른 동물이 이루어지지 못하니, 왈색[曰色]이며 단단한 껍데기를 두른 동물이 적게 임신하고 자람을 말한다.) 재천하면 털 있는 동물은 자라고 털 없는 동물은 소모되며 깃털 있는 동물은 자라지 못합니다. (지기가 토를 제어하므로 누렇고 털 없는 것이 소모되어 손상된다. 그해가 목운을 타면 더욱 심하다. 깃털 있는 동물이 자라지 못하는 것은 소양이 스스로 억제하기 때문이니 다섯 인년과 다섯 신년이다. 무릇 자라지 못하고 이루어지지 못한다고 하는 것은 모두 적다는 뜻이지 전혀 없다는 뜻은 아니다.) 소음이 사천하면 깃털 있는 동물은 고요하고 단단한 껍데기를 두른 동물은 자라며 털 있는 동물은 이루어지지 못합니다. (갑자·병자·무자·경자·임자·갑오·병오·무오·경오·임오년을 말한다. 고요한 것은 호월의 제비와 백설조 등의 부류를 말한다. 이 해에는 검은색 털 있는 동물의 임신과 양육이 적게 이루어진다.) 재천하면 깃털 있는 동물은 자라고 단단한 껍데기를 두른 동물은 소모되어 자라지 못합니다. (지기가 금의 흰색을 제어하여 단단한 껍데기를 두른 동물이 자라지 못한다. 그해가 화운을 타면 더욱 심하니 다섯 묘년과 다섯 유년이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펴보면 단단한 껍데기를 두른 동물이 소모되는 것은 소음이 재천하여 화가 금을 극하기 때문이다. 단단한 껍데기를 두른 동물이 자라지 못하는 것은 양명이 하늘에 있어 스스로 억제하기 때문이다.’) 태음이 사천하면 털 없는 동물은 고요하고 비늘 있는 동물은 자라며 깃털 있는 동물은 이루어지지 못합니다. (을축·정축·기축·신축·계축·을미·정미·기미·신미·계미년을 말한다. 털 없는 동물은 사람과 두꺼비 등의 부류를 말한다. 깃털 있는 동물은 청록색인 것으로 앵무새·딱따구리·취벽조 등 청록색 깃털이 있는 모든 것을 말한다. 그해가 금운을 타면 더욱 심하다.) 재천하면 털 없는 동물은 자라고 비늘 있는 동물은 이루어지지 못합니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펴보면 여기에 “모”자 하나가 빠져 있다. 지기가 수를 제어하여 검은 비늘 있는 것이 자라지 못하고, 그해가 토운을 타면 더욱 심하지 않겠는가? 이는 다섯 진년과 다섯 술년이다.’)
少陽司天 , 羽蟲靜 , 毛蟲育 , 倮蟲不成 ( 謂甲寅 、 丙寅 、 戊寅 、 庚寅 、 壬寅 、 甲申 、 丙申 、 戊申 、 庚申 、 壬申之 歲 也 。 倮蟲 , 謂青綠色者也 。 羽蟲 , 謂黑色諸有羽翼者 , 則越鷰 、 百舌鳥之類是也 。 ) 。 在泉 , 羽蟲育 , 介蟲耗 , 毛蟲不育 ( 地氣制金白 , 介耗損 , 歲 乘火運 , 其又甚也 。 毛蟲不育 , 天氣制之 , 是則五巳五亥 歲 也 。 ) 。 陽明司天 , 介蟲靜 , 羽蟲育 , 介蟲不成 ( 謂乙卯 、 丁卯 、 已卯 、 辛卯 、 癸卯 、 乙酉 、 丁酉 、 已酉 、 辛酉 、 癸酉 歲 也 。 羽 為 火蟲 , 故蕃育也 。 介蟲諸有赤色甲殼者也 。 赤介不育 , 天氣制之也 。 ) 。 在泉 , 介蟲育 , 毛蟲耗 , 羽蟲不成 ( 地氣制木 , 黑毛蟲耗 , 歲 乘金運 , 損復甚焉 , 是則五子 、 五午 歲 也 , 羽蟲不就 , 以上見少 陰 也 。 ) 。 太陽司天 , 鱗蟲靜 , 倮蟲育 ( 謂甲辰 、 丙辰 、 戊辰 、 庚辰 、 壬辰 、 甲戌 、 丙戌 、 戊戌 、 庚戌 、 壬戌之 歲 也 。 倮蟲育 , 地氣同也 。 鱗蟲靜 , 謂黃鱗不用也 , 是 歲 雷霆少舉 , 以天氣抑之也 。 ) ( 新校正云 :「 詳此當云 『 鱗蟲不成 。』」 ) 。 在泉 , 鱗蟲耗 , 倮蟲不育 ( 天氣制勝 , 黃黑鱗耗 , 是則五丑 、 五未 歲 也 。 ) ( 新校正云 :「 詳此當 為 鱗蟲育 , 羽蟲耗 , 倮蟲不育 , 注中 『 鱗 』 字亦當作 『 羽 』。」 ) 。 諸乘所不成之運則甚也 ( 乘木之運 , 倮蟲不成 。 乘火之運 , 介蟲不成 。 乘土之運 , 鱗蟲不成 。 乘金之運 , 毛蟲不成 。 乘水之運 , 羽蟲不成 。 當是 歲 者與上文同 , 悉少能孕育也 。 斯並運與氣同者 , 運乘其勝 , 復遇天符及 歲 會者 , 十孕不全一二也 。 ) 。
소양이 사천하면 깃털 있는 동물은 고요하고 털 있는 동물은 자라며 털 없는 동물은 이루어지지 못합니다. (갑인·병인·무인·경인·임인·갑신·병신·무신·경신·임신년을 말한다. 털 없는 동물은 청록색인 것을 말한다. 깃털 있는 동물은 검은색으로 날개가 있는 것들을 말하니 월의 제비와 백설조 등이 이에 해당한다.) 재천하면 깃털 있는 동물은 자라고 단단한 껍데기를 두른 동물은 소모되며 털 있는 동물은 자라지 못합니다. (지기가 금의 흰색을 제어하여 단단한 껍데기를 두른 것이 소모되어 손상된다. 그해가 화운을 타면 더욱 심하다. 털 있는 동물이 자라지 못하는 것은 천기가 제어하기 때문이니 다섯 사년과 다섯 해년이다.) 양명이 사천하면 단단한 껍데기를 두른 동물은 고요하고 깃털 있는 동물은 자라며 단단한 껍데기를 두른 동물은 이루어지지 못합니다. (을묘·정묘·이묘·신묘·계묘·을유·정유·이유·신유·계유년을 말한다. 깃털 있는 것은 화에 속하는 동물이므로 번성하여 자란다. 단단한 껍데기를 두른 동물은 붉은색 갑각이 있는 모든 것을 말한다. 붉고 단단한 껍데기를 두른 것이 자라지 못하는 것은 천기가 제어하기 때문이다.) 재천하면 단단한 껍데기를 두른 동물은 자라고 털 있는 동물은 소모되며 깃털 있는 동물은 이루어지지 못합니다. (지기가 목을 제어하여 검은 털 있는 동물이 소모된다. 그해가 금운을 타면 손상이 더욱 심하니 다섯 자년과 다섯 오년이다. 깃털 있는 동물이 이루어지지 못하는 것은 위로 소음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태양이 사천하면 비늘 있는 동물은 고요하고 털 없는 동물은 자랍니다. (갑진·병진·무진·경진·임진·갑술·병술·무술·경술·임술년을 말한다. 털 없는 동물이 자라는 것은 지기와 같기 때문이다. 비늘 있는 동물이 고요함은 누런 비늘 있는 것이 작용하지 않음을 말한다. 이 해에는 우레와 벼락이 적게 일어나는데 천기가 억제하기 때문이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펴보면 여기에 마땅히 ‘비늘 있는 동물이 이루어지지 못한다.’라고 해야 한다.”) 재천하면 비늘 있는 동물은 소모되고 털 없는 동물은 자라지 못합니다. (천기가 제어하여 이기므로 누렇고 검은 비늘 있는 것이 소모되니, 다섯 축년과 다섯 미년이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펴보면 여기는 마땅히 비늘 있는 동물은 자라고 깃털 있는 동물은 소모되며 털 없는 동물은 자라지 못한다고 해야 하며, 주 가운데 ‘린’자도 마땅히 ‘우’로 되어야 한다.”) 무릇 이루어지지 못하는 것의 운을 타면 심해집니다. (목운을 타면 털 없는 동물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화운을 타면 단단한 껍데기를 두른 동물이 이루어지지 못하며, 토운을 타면 비늘 있는 동물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금운을 타면 털 있는 동물이 이루어지지 못하며, 수운을 타면 깃털 있는 동물이 이루어지지 못한다. 그해에 해당하는 것은 윗글과 같아 모두 임신하고 자랄 수 있는 것이 적다. 이는 모두 운과 기가 같은 것으로, 운이 그 이기는 것을 타고 다시 천부와 세회를 만나면 열 번의 태임 가운데 하나나 둘도 온전하지 못하다.)
故氣主有所制 , 歲 立有所生 , 地氣制己勝 , 天氣制勝己 , 天制色 , 地制形 ( 天氣隨己不勝者制之 , 謂制其色也 。 地氣隨己所勝者制之 , 謂制其形也 。 故又曰 :「 天制色 , 地制形焉 。」 是以天地之閒 , 五類生化互有所勝 , 互有所化 , 互有所生 , 互有所制矣 。 ) 。 五類衰盛 , 各隨其氣之所宜也 ( 宜則蕃息 。 ) 。 故有胎孕不育 , 治之不全 , 此氣之常也 ( 天地之間有生之物 , 凡此五類也 。 五 , 謂毛 、 羽 、 倮 、 鱗 、 介也 。 故曰 :「 毛蟲三百六十 , 麟 為 之長 。 羽蟲三百六十 , 鳳 為 之長 。 倮蟲三百六十 , 人 為 之長 。 鱗蟲三百六十 , 龍 為 之長 。 介蟲三百六十 , 龜 為 之長 。 凡諸有形 , 跂行 、 飛走 、 喘息 、 胎息 , 大小 高 下 , 青黃赤白黑 , 身被毛羽鱗介者 , 通而言之 , 皆謂之蟲矣 。 不具是四者 , 皆 為 倮蟲 , 凡此五物皆有胎生 、 卵生 、 濕生 、 化生也 , 因人致問 , 言及五類也 。 ) 。
그러므로 기가 주관할 때에는 제어하는 바가 있고 해가 세워질 때에는 생겨나는 바가 있습니다. 지기는 자신이 이기는 것을 제어하고 천기는 자신을 이기는 것을 제어하니, 하늘은 빛깔을 제어하고 땅은 형체를 제어합니다. (천기는 자신이 이기지 못하는 것을 따라 제어하니 그 빛깔을 제어함을 말한다. 지기는 자신이 이기는 것을 따라 제어하니 그 형체를 제어함을 말한다. 그러므로 또 “하늘은 빛깔을 제어하고 땅은 형체를 제어한다.”라고 하였다. 이 때문에 천지 사이에서 다섯 부류의 생화는 서로 이기는 바가 있고 서로 변화시키는 바가 있으며 서로 생겨나게 하는 바가 있고 서로 제어하는 바가 있다.) 다섯 부류의 쇠함과 성함은 각각 그 기의 마땅함에 따릅니다. (마땅하면 번성하여 늘어난다.) 그러므로 태임이 이루어져도 자라지 못하고 다스려도 온전하지 못하는 일이 있으니, 이는 기의 상도입니다. (천지 사이의 생명이 있는 것은 모두 이 다섯 부류이다. 다섯은 털·깃털·털 없음·비늘·갑옷을 말한다. 그러므로 “털 있는 동물은 360가지로 기린(麟)이 그 우두머리이고, 깃털 있는 동물은 360가지로 봉황이 그 우두머리이며, 털 없는 동물은 360가지로 사람이 그 우두머리이고, 비늘 있는 동물은 360가지로 용이 그 우두머리이며, 단단한 껍데기를 두른 동물은 360가지로 거북이 그 우두머리이다.”라고 하였다. 무릇 형체가 있어 기어 다니거나 날고 달리며, 숨 쉬거나 태로 숨 쉬는 것, 크거나 작고 높거나 낮으며 청·황·적·백·흑의 빛깔을 띠고 몸에 털·깃털·비늘·갑옷을 두른 것은 통틀어 모두 충(蟲), 곧 동물이라 한다. 이 네 가지를 갖추지 않은 것은 모두 털 없는 동물이다. 이 다섯 부류에는 모두 태생·난생·습생·화생이 있다. 사람 때문에 물었지만 말은 다섯 부류에까지 미친 것이다.)
所謂中根也 ( 生氣之根本 , 發自身形之中 , 中根也 , 非是五類 , 則生氣根系 , 悉因外物以成立 , 去之則生氣絕矣 。 ) 。 根于外者亦五 ( 謂五味五色類也 。 然木火土金水之形類 , 悉假外物 , 色藏乃能生化 , 外物 既 去 , 則生氣離絕 , 故皆是根于外也 。 ) ( 新校正云 :「 詳注中 『 色藏 』 二字當作 『 已成 』。」 ) 。 故生化之別 , 有五氣 、 五味 、 五色 、 五類 、 五宜也 ( 然是二十五者 , 根中根外悉有之 。 五氣 , 謂臊 、 焦 、 香 、 腥 、 腐也 。 五味 , 謂酸 、 苦 、 辛 、 鹹 、 甘也 。 五色 , 謂青 、 黃 、 赤 、 白 、 黑也 。 五類有二矣 , 其一者 , 謂毛羽倮鱗介 。 其二者 , 謂燥 、 濕 、 液 、 堅 、 耎也 。 夫如是 , 等於萬物之中互有所宜 。 ) 。」
이른바 속에 뿌리를 둔 것입니다. (생기의 뿌리가 몸의 형체 속에서 나오므로 중근이라 한다. 이 다섯 부류가 아니라면 생기의 뿌리가 모두 외물에 의지하여 성립하므로 그것을 없애면 생기가 끊어진다.) 밖에 뿌리를 둔 것도 다섯입니다. (오미와 오색의 부류를 말한다. 목·화·토·금·수의 형체와 부류는 모두 외물을 빌려 색장[色藏]이 비로소 생화할 수 있다. 외물이 없어지면 생기가 떨어져 끊어지므로 모두 밖에 뿌리를 둔 것이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펴보면 주 가운데 ‘색장’ 두 글자는 마땅히 ‘이성’으로 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생화의 구별에는 오기·오미·오색·다섯 부류·다섯 가지 적합함가 있습니다.” (이 스물다섯 가지는 속에 뿌리를 두거나 밖에 뿌리를 둔 것에 모두 있다. 오기는 누린내·탄내·향내·비린내·썩은내이다. 오미는 신맛·쓴맛·매운맛·짠맛·단맛이다. 오색은 청·황·적·백·흑이다. 다섯 부류에는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털·깃털·털 없음·비늘·갑옷이며, 둘째는 마름·습함·액체·단단함·부드러움이다. 이와 같은 것들이 만물 가운데 서로 마땅한 바를 가진다.)
帝曰 :「 何謂也 ?」
황제가 말하였다. “무엇을 말합니까?”
歧伯曰 :「 根于中者 , 命曰神機 , 神去則機息 。 根于外者 , 命曰 :『 氣立 』, 氣止則化絕 ( 諸有形之類根於中者 , 生源繫天 , 其所動靜 , 皆神氣 為 機發之主 , 故其所 為 也 , 物莫之知 , 是以神捨去 , 則機發動用之道息矣 。 根于外者 , 生源繫地 , 故其所生長化成收藏 , 皆 為 造化之氣所成立 , 故其所出也 , 亦物莫之知 , 是以氣止息 , 則生化結成之道絕滅矣 。 其木火土金水 , 燥濕液堅柔 , 雖常性不易 , 及乎外物去 , 生氣离 , 根化絕止 , 則其常體性顏色 , 皆必小變移其舊也 。 ) ( 新校正云 :「 按六元微旨大論云 :『 出入廢則神機化滅 , 升降息則氣立孤危 。』 故非出入則無以生長壯老已 , 非升降則無以生長化收藏 。」 ) 。 故各有制 , 各有勝 , 各有生 , 各有成 ( 根中 、 根外悉如是 。 ) 。 故曰 :「 不知年之所加 , 氣之同異 , 不足以言生化 。」 此之謂也 ( 新校正云 :「 按 〈 六節藏象論 〉 云 :『 不知年之所加 , 氣之盛衰 , 虛 實之所起 , 不可以 為 工矣 。』」 ) 。」
기백이 말하였다. “속에 뿌리를 둔 것을 신기라 하니 신이 떠나면 기틀이 멎습니다. 밖에 뿌리를 둔 것을 기립이라 하니 기가 멎으면 변화가 끊어집니다. (형체가 있는 부류 가운데 속에 뿌리를 둔 것은 생명의 근원이 하늘에 매여 있다. 그 움직임과 고요함은 모두 신기가 기틀을 발하는 주체가 되므로, 그 하는 바를 다른 만물이 알 수 없다. 이 때문에 신이 버리고 떠나면 기틀을 발하여 움직이고 작용하는 도가 멎는다. 밖에 뿌리를 둔 것은 생명의 근원이 땅에 매여 있다. 그러므로 그 생·장·화·성·수·장은 모두 조화의 기에 의해 성립하며, 그 나오는 바 역시 다른 만물이 알 수 없다. 이 때문에 기가 멎으면 생화하여 맺고 이루는 도가 끊어져 사라진다. 목·화·토·금·수와 마름·습함·액체·단단함·부드러움은 비록 일정한 성질이 바뀌지 않더라도, 외물이 떠나고 생기가 떨어져 뿌리의 변화가 끊겨 멎으면 그 일정한 몸체·성질·빛깔이 모두 반드시 조금씩 옛 모습에서 바뀐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피건대 육원미지대론에서 “출입이 폐하면 신기의 변화가 멸하고 승강이 멎으면 기립이 외롭고 위태로워진다.”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출입이 아니면 생·장·장성·노쇠·그침을 이룰 수 없고, 승강이 아니면 생·장·화·수·장을 이룰 수 없다.’) 그러므로 각각 제어함이 있고 각각 이김이 있으며 각각 생겨남이 있고 각각 이루어짐이 있습니다. (속에 뿌리를 두거나 밖에 뿌리를 둔 것이 모두 이와 같다.) 그러므로 ‘그해에 더해지는 것과 기의 같고 다름을 알지 못하면 생화를 말하기에 부족하다.’라고 하였으니 이를 말합니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피건대 〈육절장상론〉에서 “그해에 더해지는 것과 기의 성쇠, 허실이 일어나는 바를 알지 못하면 의사가 될 수 없다.”라고 하였다.’)”
帝曰 :「 氣始而生化 , 氣散而有形 , 氣布而蕃育 , 氣終而象變 , 其致一也 ( 始 , 謂始發動 。 散 , 謂流散於物中 。 布 , 謂布化於結成之形 , 所終亟於收藏之用也 。 故始動而生化流散 , 而有形布化而成結 , 終極而萬象皆變也 , 即事驗之天地之閒 , 有形之類 , 其生也柔弱 , 其死也堅強 , 凡如此類 , 皆謂變易 。 生死之時形質 , 是謂氣之終極 。 ) ( 新校正云 :「 按 〈 天元紀大論 〉 云 :『 物生謂之化 , 物極謂之變 。』 又 〈 六微旨大論 〉 云 :『 物之生從於化 , 物之極由乎變 。』 變化相薄 , 成敗之所由也 。」 ) 。 然而五味所資 , 生化有薄厚 , 成熟有少多 , 終始不同 , 其故何也 ?」
황제가 말하였다. “기가 시작되면 생화하고 기가 흩어지면 형체가 생기며, 기가 퍼지면 번성하여 자라고 기가 끝나면 형상이 변하니 그 귀결은 하나입니다. (시는 처음 움직여 발함을 말한다. 산은 만물 속에 흘러 흩어짐을 말한다. 포는 맺어 이루어진 형체에 변화를 베풂을 말하며, 끝나는 바는 거두고 간직하는 작용에서 극에 이른다. 그러므로 처음 움직이면 생화하여 흘러 흩어지고, 형체가 생겨 변화를 베풀면 맺어지며, 끝의 극에 이르면 만상이 모두 변한다. 실제 일로 천지 사이를 증험하면 형체가 있는 부류는 살아 있을 때 부드럽고 약하며 죽으면 단단하고 강하다. 이와 같은 것은 모두 생사의 때에 형체와 바탕이 바뀜을 말하니, 이것이 기의 종극이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피건대 〈천원기대론〉에서 “만물이 생겨나는 것을 화라 하고 만물이 극에 이르는 것을 변이라 한다.”라고 하였다. 또 〈육미지대론〉에서 “만물이 생겨나는 것은 화를 따르고 만물이 극에 이르는 것은 변에서 말미암는다.”라고 하였다. 변과 화가 서로 부딪치는 것은 성패가 말미암는 바이다.’) 그런데 오미가 의지하는 바에는 생화의 엷고 두터움이 있고 성숙의 적고 많음이 있으며 끝과 시작이 같지 않으니 그 까닭은 무엇입니까?”
歧伯曰 :「 地氣制之也 , 非天不生 , 地不長也 ( 天地雖無情於生化 , 而生化之氣自有異同爾 , 何者 ? 以地體之中有六入 , 故也氣有同異 , 故有生有化 , 有不生有不化 , 有少生少化 , 有廣生廣化矣 。 故天地之閒 , 無必生必化 , 必不生必不化 , 必少生少化也 , 必廣生廣化 , 各隨其氣分 , 所好所惡所異所同也 。 ) 。」
기백이 말하였다. “지기가 이를 제어하는 것입니다. 하늘이 낳지 않거나 땅이 기르지 않아서 그런 것은 아닙니다.” (천지는 생화에 뜻을 두지 않지만 생화의 기에는 본래 같고 다름이 있다. 어째서인가? 땅의 몸체 가운데 여섯 기가 들어가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 기에 같고 다름이 있으므로 생겨남과 변화함이 있고, 생겨나지 않음과 변화하지 않음이 있으며, 적게 생겨나고 적게 변화함이 있고 널리 생겨나고 널리 변화함이 있다. 그러므로 천지 사이에는 반드시 생겨나고 반드시 변화한다거나, 반드시 생겨나지 않고 반드시 변화하지 않는다거나, 반드시 적게 생겨나고 적게 변화한다거나, 반드시 널리 생겨나고 널리 변화한다고 정해진 것이 없다. 각각 그 기의 분량과 좋아하고 싫어하며 다르고 같은 바에 따른다.)
帝曰 :「 願聞其道 ?」
황제가 말하였다. “그 도를 듣고 싶습니다.”
歧伯曰 :「 寒熱燥濕不同其化也 ( 舉寒熱燥濕四氣不同 , 則 溫 清異化可知之矣 。 ) 。」
기백이 말하였다. “추위·더위·건조·습기는 그 변화가 같지 않습니다.” (추위·더위·건조·습기의 네 기가 다름을 들면 따뜻함과 서늘함의 변화가 다름도 알 수 있다.)
故少陽在泉 , 寒毒不生 , 其味辛 , 其治苦酸 , 其 穀 蒼丹 ( 己亥 歲 氣化也 (厥 陰 司天) 。 大毒者 , 皆五行標盛暴烈之氣所 為 也 。 今 火在地中 (少陽在泉) , 其氣正熱 , 寒毒之物氣與地殊 , 生死不同 , 故生少也 。 火制金氣 , 故味辛者不化也 。 少陽之氣上奉厥 陰, 故其 歲 化苦與酸也 。 六氣主 歲, 唯此 歲 通和 , 木火相承 , 故無間氣也 。 苦丹地氣所化 , 酸蒼天氣所生矣 , 餘所生化悉有上下勝剋 , 故皆有間氣矣 。 ) 。 陽明在泉 , 濕毒不生 , 其味酸 , 其氣濕 ( 新校正云 :「 詳在泉云唯陽明與太 陰 在泉之 歲, 云其氣濕 , 其氣熱 , 蓋以濕燥未見寒 溫 之氣 , 故再云其氣也 。」 ) , 其治辛苦甘 , 其 穀 丹素 ( 子午 歲 氣化也 (少 陰 司天) 。 燥在地中 (陽明在泉) , 其氣涼清 , 故濕 溫 毒藥少生化也 。 金木相制 , 故味酸者少化也 , 陽明之氣上奉少 陰, 故其 歲 化辛與苦也 。 辛素 , 地氣也 。 苦丹 , 天氣也 。 甘 , 間氣也 , 所以間金火之勝剋 , 故兼治甘 。 ) 。 太陽在泉 , 熱毒不生 , 其味苦 , 其治淡鹹 , 其 穀 黅秬 ( 丑未 歲 氣化也 (太 陰 司天) 。 寒在地中與熱味化 (太陽在泉) , 故其 歲 物熱毒不生 , 水勝火 , 故味當苦也 。 太陽之氣上奉太 陰, 故其 歲 化生淡鹹也 。 大 陰 土氣上生於天氣 , 遠 而 高, 故甘之化薄而 為 淡也 。 味以淡亦屬甘 , 甘之類也淡 。 黅 , 天化也 。 鹹秬 , 地化也 。 黅 , 黃也 。 ) ( 新校正云 :「 詳注云 『 故味當苦 』 當作 『 故味苦者不化 』 傳寫誤也 。」 ) 。 厥 陰 在泉 , 清毒不生 , 其味甘 , 其治酸苦 , 其 穀 蒼赤 ( 寅申 歲 氣化也 (少陽司天) 。 溫 在地中與清殊性 (厥 陰 在泉) , 故其 歲 物清毒不生 , 木勝其土 , 故味甘少化也 , 厥 陰 之氣 , 上合少陽 , 所合之氣 既 無乖忤 , 故其治化酸與苦也 。 酸蒼 , 地化也 。 苦赤 , 天化也 。 氣無勝剋 , 故不間氣以甘化也 。 ) , 其氣專 , 其味正 ( 厥 陰 少陽在泉之 歲, 皆氣化專一 , 其味純正 , 然餘 歲 悉上下有勝剋之氣 , 故皆有間氣間味矣 。 ) 。 少 陰 在泉 , 寒毒不生 , 其味辛 , 其治辛苦甘 , 其 穀 白丹 ( 卯酉 歲 氣化也 (陽明司天) 。 熱在地中與寒殊化 (少 陰 在泉) , 故其 歲 藥寒毒甚微 , 火氣爍金 , 故味辛少化也 , 故陽明少 陰 主天主地 , 故其所治苦與辛焉 。 苦丹 為 地氣所育 , 辛白 為 天氣所生 。 甘 , 間氣也 , 所以間止剋伐也 。 ) 。 太 陰 在泉 , 燥毒不生 , 其味鹹 , 其其氣熱 , 其治甘鹹 , 其 穀 黅秬 ( 辰戌 歲 氣化也 (太陽司天) 。 地中有濕與燥不同 (太 陰 在泉) , 故乾毒之物不生化也 。 土制於水 , 故味鹹少化也 。 太 陰 之氣上承太陽 , 故其 歲 化甘與鹹也 。 甘黅 , 地化也 , 鹹秬 , 天化也 , 寒濕不 為 大忤 , 故間氣同而氣熱者應之 。 ) , 化淳則鹹守 , 氣專則辛化而俱治 ( 淳 , 和也 。 化淳 , 謂少陽在泉之 歲 也 。 火來居水而反能化育 , 是水鹹自守不與火爭化也 。 氣專 , 謂厥 陰 在泉之氣也 , 木居于水而復下化 , 金不受害 , 故辛復生化與鹹俱王也 。 唯此兩 歲 上下之氣 , 無剋伐之嫌 , 故辛得與鹹同應王而生化也 。 餘 歲 皆上下有勝剋之變 , 故其中間甘味兼化以緩其制抑 。 餘苦鹹酸三味不同其生化也 , 故天地之間 , 藥物辛甘者多也 。 ) 。
그러므로 소양이 재천하면 한독이 생기지 않고 그 맛은 매운맛이며, 그 다스리는 맛은 쓰고 신맛이고 그 곡식의 빛깔은 푸르고 붉습니다. (기해년의 기화이다. 궐음이 사천한다. 크게 독한 것은 모두 오행의 표가 성하고 포악하며 맹렬한 기가 만든 것이다. 지금 화가 땅속에 있으니 소양이 재천한다. 그 기가 바로 더우므로 한독을 지닌 물건의 기는 땅과 달라 생사가 같지 않아 적게 생긴다. 화가 금기를 제어하므로 매운맛의 것은 변화하지 못한다. 소양의 기는 위로 궐음을 받드므로 그해에 쓰고 신맛으로 변화한다. 육기가 해를 주관할 때 오직 이 해에는 서로 통하고 화하여 목과 화가 이어받으므로 간기가 없다. 쓴맛과 붉은색은 지기가 변화시킨 것이고 신맛과 푸른색은 천기가 생기게 한 것이다. 나머지 생화에는 모두 위아래의 승극이 있으므로 간기가 있다.) 양명이 재천하면 습독이 생기지 않고 그 맛은 신맛이며 그 기는 습합니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재천을 말한 글을 살펴보면 오직 양명과 태음이 재천하는 해에만 그 기는 습하다, 그 기는 열하다고 하였다. 습과 조에서는 한·온의 기가 드러나지 않았으므로 다시 그 기를 말한 것이다.”) 그 다스리는 맛은 맵고 쓰고 단맛이고 그 곡식의 빛깔은 붉고 흽니다. (자·오년의 기화이다. 소음이 사천한다. 조가 땅속에 있으니 양명이 재천한다. 그 기가 서늘하고 맑으므로 습하고 따뜻한 독약이 적게 생화한다. 금과 목이 서로 제어하므로 신맛의 것은 적게 변화한다. 양명의 기는 위로 소음을 받드므로 그해에는 맵고 쓴맛으로 변화한다. 매운맛과 흰색은 지기이고 쓴맛과 붉은색은 천기이다. 단맛은 간기로서 금과 화의 승극을 사이에서 조절하므로 단맛도 겸하여 다스린다.) 태양이 재천하면 열독이 생기지 않고 그 맛은 쓴맛이며, 그 다스리는 맛은 담담하고 짠맛이고 그 곡식은 누런 것과 검은 기장입니다. (축·미년의 기화이다. 태음이 사천한다. 한이 땅속에 있어 열과 맛이 변화하니 태양이 재천한다. 그러므로 그해 만물에 열독이 생기지 않는다. 수가 화를 이기므로 맛은 마땅히 쓴맛이다. 태양의 기가 위로 태음을 받드므로 그해의 변화에서는 담담하고 짠맛이 생긴다. 태음의 토기는 위로 천기에서 생겨 멀고 높으므로 단맛의 변화가 엷어 담담한 맛이 된다. 맛 가운데 담담한 맛도 단맛에 속하여 단맛의 부류이다. 담담한 맛과 누런색은 하늘의 변화이며, 짠맛과 검은 기장은 땅의 변화이다. 금[黅]은 누런색이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펴보면 주에서 ‘그러므로 맛은 마땅히 쓰다.’라고 한 것은 ‘그러므로 쓴맛의 것은 변화하지 못한다.’라고 되어야 하니 베껴 전하면서 생긴 잘못이다.”) 궐음이 재천하면 청독이 생기지 않고 그 맛은 단맛이며, 그 다스리는 맛은 시고 쓴맛이고 그 곡식의 빛깔은 푸르고 붉습니다. (인·신년의 기화이다. 소양이 사천한다. 온이 땅속에 있어 청과 성질이 다르니 궐음이 재천한다. 그러므로 그해 만물에 청독이 생기지 않는다. 목이 토를 이기므로 단맛이 적게 변화한다. 궐음의 기가 위로 소양과 합하여 합하는 기가 이미 어긋남이 없으므로 그 다스리고 변화시키는 맛은 시고 쓴맛이다. 신맛과 푸른색은 땅의 변화이고 쓴맛과 붉은색은 하늘의 변화이다. 기에 승극이 없으므로 단맛의 변화로 기를 사이에서 조절하지 않는다.) 그 기는 전일하고 그 맛은 바릅니다. (궐음과 소양이 재천하는 해에는 모두 기화가 전일하고 그 맛이 순정하다. 그러나 나머지 해에는 모두 위아래로 승극의 기가 있으므로 간기와 간미가 있다.) 소음이 재천하면 한독이 생기지 않고 그 맛은 매운맛이며, 그 다스리는 맛은 맵고 쓰고 단맛이고 그 곡식의 빛깔은 희고 붉습니다. (묘·유년의 기화이다. 양명이 사천한다. 열이 땅속에 있어 한과 변화가 다르니 소음이 재천한다. 그러므로 그해 약물의 한독은 매우 미약하다. 화기가 금을 녹이므로 매운맛은 적게 변화한다. 양명과 소음이 하늘과 땅을 주관하므로 그 다스리는 맛은 쓰고 매운맛이다. 쓴맛과 붉은색은 지기가 기른 것이고 매운맛과 흰색은 천기가 생기게 한 것이다. 단맛은 간기로서 극하고 치는 것을 사이에서 그치게 한다.) 태음이 재천하면 조독이 생기지 않고 그 맛은 짠맛이며 그 기는 열합니다. 그 다스리는 맛은 달고 짠맛이고 그 곡식은 누런 것과 검은 기장입니다. (진·술년의 기화이다. 태양이 사천한다. 땅속에 습이 있어 조와 같지 않으니 태음이 재천한다. 그러므로 건독을 지닌 물건이 생화하지 못한다. 토가 수를 제어하므로 짠맛은 적게 변화한다. 태음의 기는 위로 태양을 받드므로 그해는 달고 짠맛으로 변화한다. 단맛과 누런색은 땅의 변화이고 짠맛과 검은 기장은 하늘의 변화이다. 한과 습은 크게 어긋나지 않으므로 간기가 같고 기가 더운 것이 이에 응한다.) 변화가 순후하면 짠맛이 스스로 지키고, 기가 전일하면 매운맛이 변화하여 함께 다스립니다. (순은 조화로움이다. 변화가 순후함은 소양이 재천하는 해를 말한다. 화가 수의 자리에 와서 머물면서도 도리어 화육할 수 있는 것은 수의 짠맛이 스스로 지켜 화와 변화를 다투지 않기 때문이다. 기가 전일함은 궐음이 재천하는 기를 말한다. 목이 수에 머물면서 다시 아래에서 변화시키고 금이 해를 받지 않으므로 매운맛이 다시 생화하여 짠맛과 함께 왕성해진다. 오직 이 두 해에는 위아래의 기에 극하고 치는 혐의가 없으므로 매운맛이 짠맛과 함께 왕성함에 응하여 생화할 수 있다. 나머지 해에는 모두 위아래로 승극의 변이 있으므로 그 사이에서 단맛이 겸하여 변화해 그 제어와 억제를 느슨하게 한다. 나머지 쓴맛·짠맛·신맛의 세 맛은 그 생화가 같지 않으므로 천지 사이에서 약물은 맵고 단 것이 많다.)
「 故曰 :『 補上下者 , 從之 。 治上下者 , 逆之 。 以所在寒熱盛衰而調之 ( 上 , 謂司天 。 下 , 謂在泉也 。 司天地氣太過則逆其味以治之 , 司天地氣不及則順其味以和之 。 從 , 順也 。 ) 。』
“그러므로 ‘위아래를 보하는 것은 따르고, 위아래를 치료하는 것은 거스르며, 그곳의 한열과 성쇠에 따라 조절한다.’라고 하였습니다. (상은 사천이고 하는 재천을 말한다. 사천과 지기가 태과하면 그 맛을 거슬러 치료하고, 사천과 지기가 불급하면 그 맛을 따라 조화시킨다. 종은 따름이다.)
「 故曰 :『 上取下取 , 內 取外取 , 以求其過 。 能毒者以厚藥 , 不勝毒者以薄藥 , 此之謂也 ( 上取 , 謂以藥制有過之氣也 , 制而不順則吐之 。 下取 , 謂以迅疾之藥除下病 , 攻之不去則下之 。 內 取 , 謂食及以藥 內 之 , 審其寒熱而調之 。 外取 , 謂藥熨令所病氣調適也 。 當寒反熱 , 以冷調之 。 當熱反寒 , 以 溫 和之 。 上盛不已 , 吐而脫之 。 下盛不已 , 下而奪之 。 謂求得氣過之道也 。 藥厚薄 , 謂氣味厚薄者也 。 ) ( 新校正云 :「 按 《 甲乙經 》 云 :『 胃厚色黑大骨肉肥者 , 皆勝毒 。 其瘦而薄胃者 , 皆不勝毒 。』 又按異法方宜論云 :『 西方之民陵居而多風 , 水土剛強 , 不衣而褐薦 , 華食而脂肥 , 故邪不能傷其形體 , 其病生於 內, 其治宜毒藥 。』」 ) 。』
“그러므로 ‘위에서 취하고 아래에서 취하며 안에서 취하고 밖에서 취하여 그 지나친 것을 구한다. 독을 견딜 수 있는 자에게는 두터운 약을 쓰고 독을 견디지 못하는 자에게는 엷은 약을 쓴다.’라고 하였으니 이를 말합니다. (위에서 취함은 약으로 지나친 기를 제어함을 말한다. 제어하여도 순하지 않으면 토하게 한다. 아래에서 취함은 빠르게 작용하는 약으로 아래의 병을 제거함을 말한다. 공격하여도 없어지지 않으면 설사시킨다. 안에서 취함은 음식과 약을 안으로 들이고 그 한열을 살펴 조절함을 말한다. 밖에서 취함은 약으로 찜질하여 병든 기를 알맞게 조절함을 말한다. 차가워야 하는데 도리어 뜨거우면 찬 것으로 조절하고, 뜨거워야 하는데 도리어 차가우면 따뜻한 것으로 조화시킨다. 위의 성함이 그치지 않으면 토하게 하여 벗어나게 하고, 아래의 성함이 그치지 않으면 설사시켜 빼앗는다. 이는 기의 지나침을 찾아내는 방법을 말한다. 약의 두텁고 엷음은 기와 맛의 두텁고 엷음을 말한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피건대 《갑을경》에서 ‘위가 두텁고 빛깔이 검으며 뼈가 크고 살이 찐 자는 모두 독을 견딜 수 있다. 여위고 위가 얇은 자는 모두 독을 견디지 못한다.’라고 하였다. 또 이법방의론에서 ‘서방의 백성은 언덕에 살고 바람이 많으며 수토가 강하다. 옷을 입지 않고 갈옷과 거적을 쓰며 좋은 음식을 먹어 살지고 기름지므로 사기가 그 형체를 상하게 하지 못한다. 그 병은 안에서 생기므로 그 치료에는 독약이 마땅하다.’라고 하였다.)
「 氣反者 , 病在上取之下 , 病在下取之上 , 病在中傍取之 ( 下取 , 謂寒逆於下 , 而熱攻於上 , 不利於下 , 氣盈於上則 溫 下以調之 。 上取 , 謂寒積於下 , 溫 之不去 , 陽藏不足則補其陽也 。 傍取 , 謂氣并於左 , 則藥熨其右 , 氣并於右 , 則熨其左以和之 , 必隨寒熱 為 適 。 凡是七者皆病無所逃 , 動而必中 , 斯 為 妙用矣 。 ) 。 治熱以寒 , 溫 而行之 。 治寒以熱 , 涼而行之 。 治 溫 以清 , 冷而行之 。 治清以 溫, 熱而行之 ( 氣性有剛柔 , 形證有輕重 , 方用有大小 , 調制有寒 溫, 盛大則順氣性以取之 , 小耎則逆氣性以伐之 , 氣殊則主必不容 , 力倍則攻之必勝 , 是則謂湯飲調氣之制也 。 ) ( 新校正云 :「 按至 真 要大論云 :『 熱因寒用 , 寒因熱用 , 熱必代其所主 , 而先其所因 , 其始則同 , 其終則異 , 可使破積 , 可使潰堅 , 可使氣和 , 可使必已者也 。』」 ) 。 故消之 、 削之 、 吐之 、 下之 、 補之 、 寫之 , 久 新同法 ( 量氣盛 虛 而行其法 , 病之新 久, 無異道也 。 ) 。」
“기가 거스르는 경우에는 병이 위에 있으면 아래에서 취하고, 병이 아래에 있으면 위에서 취하며, 병이 가운데에 있으면 옆에서 취합니다. (아래에서 취함은 한이 아래에서 거슬러 열이 위에서 공격하고 아래가 원활하지 않으며 기가 위에 가득할 때 아래를 따뜻하게 하여 조절함을 말한다. 위에서 취함은 한이 아래에 쌓여 따뜻하게 해도 없어지지 않고 양장이 부족하면 그 양을 보함을 말한다. 옆에서 취함은 기가 왼쪽에 합쳐지면 약으로 오른쪽을 찜질하고, 기가 오른쪽에 합쳐지면 왼쪽을 찜질하여 조화시키되 반드시 한열에 따라 알맞게 함을 말한다. 이 일곱 가지에는 병이 달아날 곳이 없어 움직이면 반드시 맞히니, 이것이 오묘한 작용이다.) 열을 한으로 치료하되 따뜻하게 하여 행하고, 한을 열로 치료하되 서늘하게 하여 행하며, 온을 청으로 치료하되 차갑게 하여 행하고, 청을 온으로 치료하되 뜨겁게 하여 행합니다. (기의 성질에는 강하고 부드러움이 있고 형체와 증상에는 가볍고 무거움이 있으며 처방의 작용에는 크고 작음이 있고 조제에는 차갑고 따뜻함이 있다. 성하고 크면 기의 성질을 따라 취하고 작고 부드러우면 기의 성질을 거슬러 친다. 기가 다르면 주기가 반드시 받아들이지 않으며 힘이 배가 되면 공격하여 반드시 이긴다. 이것이 탕음으로 기를 조절하는 법도이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피건대 지진요대론에서 “열은 한을 바탕으로 쓰고 한은 열을 바탕으로 쓴다. 열은 반드시 주관하는 것을 대신하되 그 바탕으로 삼는 것을 앞세워 처음에는 같고 끝에는 다르게 한다. 그리하면 적을 깨뜨리고 단단한 것을 무너뜨리며 기를 조화롭게 하고 반드시 낫게 할 수 있다.”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소멸시키고 깎아 내며 토하게 하고 설사시키며 보하고 사하는 것은 오래된 병과 새 병에 같은 법을 씁니다.” (기의 성하고 허함을 헤아려 그 법을 행하니 병이 새롭거나 오래되거나 방법이 다르지 않다.)
帝曰 :「 病在中 , 而不實不堅 , 且聚且散 , 奈 何 ?」
황제가 말하였다. “병이 안에 있으나 실하지도 단단하지도 않고 모였다 흩어졌다 하면 어떻게 합니까?”
歧伯曰 :「 悉乎哉問也 ! 無積者 , 求其藏 虛 則補之 ( 隨病所在 , 命其藏以補之 。 ) , 藥以袪之 , 食以隨之 ( 食以無毒之藥 , 隨湯丸以迫逐之 , 使其盡也 。 ) , 行水漬之 , 和其中外 , 可使畢已 ( 中外通和 , 氣無流礙 , 則釋然消散 , 真 氣自平 。 ) 。」
기백이 말하였다. “참으로 자세한 질문입니다! 적이 없는 것은 그 장을 찾아 허하면 보하고 (병이 있는 곳에 따라 그 장을 정하여 보한다.), 약으로 없애며 음식으로 뒤따르게 합니다. (먹는 데 독이 없는 약을 써서 탕과 환을 따라 몰아내게 하여 완전히 없어지게 한다.) 물을 써서 적시고 안팎을 조화시키면 모두 낫게 할 수 있습니다.” (안팎이 통하여 조화되고 기가 흐르는 데 막힘이 없으면 풀리듯 사라져 흩어지고 진기가 저절로 평온해진다.)
帝曰 :「 有毒無毒 , 服有約乎 ?」
황제가 말하였다. “독이 있는 것과 독이 없는 것을 복용하는 데 한도가 있습니까?”
歧伯曰 :「 病有 久 新 , 方有大小 , 有毒無毒 , 固宜常制矣 。 大毒治病十去其六 ( 下品藥毒 , 毒之大也 。 ) 。 常毒治病十去其七 ( 中品藥毒 , 次於下也 。 ) 。 小毒治病十去其八 ( 上品藥毒 , 毒之小也 。 ) 。 無毒治病 , 十去其九 ( 上品中品下品無毒藥 , 悉謂之平 。 ) 。 穀 肉果菜 , 食養盡之 , 無使過之 , 傷其正也 ( 大毒之性烈 , 其 為 傷也多 , 少毒之性和 , 其 為 傷也少 , 常毒之性減 。 大毒之性一等加小毒之性一等 , 所傷可知也 , 故至約必止之 , 以待來證爾 。 然無毒之藥 , 性雖平和 , 久 而多之 , 則氣有偏勝 , 有偏絕 , 久 攻之則藏氣偏弱 , 既 弱且困 , 不可畏也 , 故十去其九而止 。 服至約已 , 則以五 穀 五肉五果五菜隨五藏宜者食之 , 已盡其餘病 , 藥食兼行亦通也 。 ) ( 新校正云 :「 按 〈 藏氣法時論 〉 云 :『 毒藥攻邪 , 五 穀 為 養 , 五果 為 助 , 五畜 為 益 , 五菜 為 充 。』」 ) 。 不盡 , 行復如法 ( 法 , 謂前四約也 。 餘病不盡 , 然再行之毒之大小 , 至約而止 , 必無過也 。 ) 。
기백이 말하였다. “병에는 오래된 것과 새것이 있고 처방에는 큰 것과 작은 것이 있으니, 독이 있는 것과 없는 것에는 본래 일정한 규정이 있어야 합니다. 큰 독으로 병을 치료할 때는 열 가운데 여섯을 없앱니다. (하품 약의 독은 독이 큰 것이다.) 보통 독으로 병을 치료할 때는 열 가운데 일곱을 없앱니다. (중품 약의 독은 하품보다 덜하다.) 작은 독으로 병을 치료할 때는 열 가운데 여덟을 없앱니다. (상품 약의 독은 독이 작은 것이다.) 독이 없는 것으로 병을 치료할 때는 열 가운데 아홉을 없앱니다. (상품·중품·하품의 독이 없는 약은 모두 평하다고 한다.) 곡식·고기·과일·채소로 먹여 길러 나머지를 다 없애되, 지나치게 하여 정기를 상하지 않게 합니다. (큰 독은 성질이 맹렬하여 상하게 하는 것이 많고 작은 독은 성질이 온화하여 상하게 하는 것이 적다. 보통 독의 성질은 큰 독의 성질보다 한 등급 약하고 작은 독의 성질보다 한 등급 강하니, 상하게 하는 정도를 알 수 있다. 그러므로 한도에 이르면 반드시 그쳐 뒤에 오는 증후를 기다린다. 독이 없는 약도 성질은 평화롭지만 오래 많이 쓰면 기가 한쪽으로 치우쳐 우세하거나 한쪽으로 끊어지는 일이 있다. 오래 공격하면 장기가 한쪽으로 약해지고, 이미 약해지고 또 곤해져도 두려워할 수 없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열 가운데 아홉을 없애면 그친다. 복용이 한도에 이르면 오곡·오육·오과·오채 가운데 오장에 알맞은 것을 먹여 남은 병을 다 없앤다. 약과 음식을 함께 쓰는 것도 통한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펴보건대 〈장기법시론〉에서 ‘독약은 사기를 공격하고 오곡은 기르며 오과는 돕고 오축은 더하며 오채는 채운다’고 하였다.”) 다 없어지지 않으면 다시 법대로 행합니다. (법은 앞의 네 한도를 말한다. 남은 병이 다 없어지지 않으면 다시 행하되 독의 크고 작음에 따라 한도에 이르면 그쳐야 하며, 반드시 넘지 말아야 한다.)
「 必先 歲 氣 , 無伐天和 ( 歲 有六氣 , 分主有南面北面之政 , 先知此六氣所在人 脈, 至尺寸應之 。 太 陰 所在 , 其 脈 沉 。 少 陰 所在 , 其 脈 鉤。 厥 陰 所在 , 其 脈 弦 。 太陽所在 , 其 脈 大而長 。 陽明所在 , 其 脈 短而濇 。 少陽所在 , 其 脈 大而浮 , 如是六 脈 則謂天和 , 不識不知 , 呼 為 寒熱 , 攻寒令熱 , 脈 不變而熱疾已生 。 制熱令寒 , 脈 如故而寒病又起 , 欲求其適 , 安可得乎 , 夭枉之來 , 率由於此 。 ) 。 無盛盛 , 無 虛 虛, 而遺人天殃 ( 不察 虛 實 , 但思攻擊 , 而盛者轉盛 , 虛 者轉 虛, 萬端之病 , 從茲而甚 , 真 氣日消 , 病勢日侵 , 殃咎之來 , 若天之興 , 難可逃也 , 悲夫 ! ) 。 無致邪 , 無失正 , 絕人長命 ( 所謂伐天和也 。 攻 虛 謂實 , 是則致邪 , 不識藏之 虛, 斯 為 失正氣 , 既 失則 為 死之由矣 。 ) 。」
“반드시 먼저 세기를 살펴 하늘의 조화를 해치지 않아야 합니다. (한 해에는 육기가 있어 나누어 주관하며 남면과 북면의 정사가 있다. 먼저 이 육기가 있는 곳을 알아야 하니, 사람의 맥은 촌척에 이르러 이에 응한다. 태음이 있는 곳에서는 맥이 침하고, 소음이 있는 곳에서는 맥이 구하며, 궐음이 있는 곳에서는 맥이 현하다. 태양이 있는 곳에서는 맥이 크고 길며, 양명이 있는 곳에서는 맥이 짧고 삽하고, 소양이 있는 곳에서는 맥이 크고 부하다. 이러한 여섯 맥을 천화라고 한다. 이를 분별하지 못하고 알지 못하여 한열이라 일컫고, 한을 공격하여 뜨겁게 만들면 맥은 변하지 않았는데 열병이 이미 생긴다. 열을 억제하여 차게 만들면 맥은 그대로인데 한병이 또 생긴다. 알맞음을 구하려 한들 어찌 얻겠는가. 요절하는 일이 오는 것은 대개 여기에서 비롯된다.) 성한 것을 더욱 성하게 하거나 허한 것을 더욱 허하게 하여 사람에게 하늘의 재앙을 남기지 않아야 합니다. (허실을 살피지 않고 다만 공격할 생각만 하면 성한 것은 더욱 성하고 허한 것은 더욱 허해진다. 온갖 병이 이로부터 심해지고 진기는 날마다 줄며 병세는 날마다 침범한다. 재앙과 허물이 오는 것이 하늘에서 일어나는 듯하여 피하기 어려우니 슬프도다!) 사기를 불러들이거나 정기를 잃어 사람의 긴 목숨을 끊지 않아야 합니다.” (이른바 천화를 해치는 것이다. 허한 것을 실하다고 하여 공격하면 사기를 불러들이는 것이며, 장의 허함을 알지 못하면 정기를 잃는 것이다. 이미 잃으면 죽음의 원인이 된다.)
帝曰 :「 其 久 病者 , 有氣從不康 , 病去而瘠 , 奈 何 ( 從 , 謂順也 。 ) ?」
황제가 말하였다. “오래 앓은 사람 가운데 기는 순조로워도 편안하지 않고, 병은 없어졌으나 여윈 경우에는 어떻게 합니까?” (종은 순조롭다는 뜻이다.)
歧伯曰 :「 昭乎哉 ! 聖人之問也 。 化不可代 , 時不可違 ( 化 , 謂造化也 。 代大匠斲 , 猶傷其手 , 況造化之氣 , 人能以力代之乎 ! 夫生長收藏 , 各應四時之化 , 雖巧智者亦無能先時而致之 , 明非人力所及 , 由是觀之 , 則物之生長收藏化 , 必待其時也 。 物之成敗理亂 , 亦待其時也 。 物 既 有之 , 人亦宜然 , 或言力必可致 , 而能代造化違四時者 , 妄也 。 ) 。 夫經絡以通 , 血氣以從 , 復其不足 , 與 眾 齊同 , 養之和之 , 靜以待時 , 謹守其氣 , 無使傾移 , 其形 迺 彰 , 生氣以長 , 命曰 :「 聖王 。」 故 《 大要 》 曰 :「 無代化 , 無違時 , 必養必和 , 待其來復 。」 此之謂也 ( 《 大要 》, 上古經法也 , 引古之要旨 , 以明時化之不可違 , 不可以力代也 。 ) 。」
기백이 말하였다. “참으로 밝으신 성인의 질문입니다! 조화를 대신할 수 없고 때를 어길 수 없습니다. (화는 조화를 말한다. 대목수를 대신하여 나무를 깎아도 오히려 손을 다치는데, 하물며 조화의 기를 사람이 힘으로 대신할 수 있겠는가! 생장수장은 각각 사시의 변화에 응하니, 아무리 지혜롭고 솜씨가 있어도 때에 앞서 그것을 이루게 할 수 없다. 사람의 힘이 미칠 수 없음을 분명히 알 수 있다. 이로 보면 만물이 생겨나고 자라고 거두고 갈무리되는 변화에는 반드시 그 때를 기다려야 한다. 만물의 성패와 다스려짐과 어지러움도 그 때를 기다려야 한다. 만물에 이미 이러한 일이 있으니 사람도 마땅히 그러하다. 혹 힘으로 반드시 이루어 조화를 대신하고 사시를 어길 수 있다고 말한다면 망령된 것이다.) 경락이 이미 통하고 혈기가 이미 순조로우니, 부족한 것을 회복하여 뭇사람과 같아지도록 기르고 조화시키며 고요히 때를 기다려야 합니다. 그 기를 삼가 지켜 기울거나 옮겨 가지 않게 하면 형체가 드러나고 생기가 자라니, 이를 ‘성왕’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대요》에서 ‘조화를 대신하지 말고 때를 어기지 말며, 반드시 기르고 반드시 조화시켜 다시 돌아오기를 기다리라’고 하였으니 이를 말한 것입니다.” (《대요》는 상고의 경법이다. 옛 요지를 인용하여 때에 따른 변화를 어길 수 없고 힘으로 대신할 수 없음을 밝혔다.)
帝曰 :「 善 。」
황제가 말하였다.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