歧伯曰 :「 東方生風 , 風生木 , 其德敷和 , 其化生榮 , 其政舒啟 , 其令風 , 其變振發 , 其災散落 ( 敷 , 布也 。 和 , 和氣也 。 榮 , 滋榮也 。 舒 , 展也 。 啟 , 開也 。 振 , 怒也 。 發 , 出也 。 散 , 謂物飄零而散落也 。 ) ( 新校正云 :「 按 〈 五運行大論 〉 云 :『 其德 為 和 , 其化 為 榮 , 其政 為 散 , 其令宣發 , 其變摧拉 , 其眚 為 隕 。』 義與此通 。」 ) 。 南方生熱 , 熱生火 , 其德彰顯 , 其化蕃茂 , 其政明曜 , 其令熱 , 其變銷爍 , 其災燔焫 ( 新校正云 :「 詳 〈 五運行大論 〉 云 :『 其德 為 顯 , 其化 為 茂 , 其政 為 明 , 其令鬱蒸 , 其變炎爍 , 其眚燔焫 。』」 ) 。 中央生濕 , 濕生土 , 其德溽蒸 , 其化豐備 , 其政安靜 , 其令濕 , 其變驟注 , 其災霖潰 ( 溽 , 濕也 。 蒸 , 熱也 。 驟注 , 急雨也 。 霖 , 久 雨也 。 潰 , 爛泥也 。 ) ( 新校正云 :「 按 〈 五運行大論 〉 云 :『 其德 為 濡 , 其化 為 盈 , 其政 為 謐 , 其令雲雨 , 其變動注 , 其眚淫潰 。』」 ) 。 西方生燥 , 燥生金 , 其德清潔 , 其化緊斂 , 其政勁切 , 其令燥 , 其變肅殺 , 其災蒼隕 ( 緊 , 縮也 。 斂 , 收也 。 勁 , 銳也 。 切 , 急也 。 燥 , 乾也 。 肅殺 , 謂風動草樹 , 聲若乾也 , 殺氣太甚則木青乾而落也 。 ) ( 新校正云 :「 按 〈 五運行大論 〉 云 :『 其德 為 清 , 其化 為 斂 , 其政 為 勁 , 其令霧露 , 其變肅殺 , 其眚蒼落 。』」 ) 。 北方生寒 , 寒生水 , 其德淒滄 , 其化清謐 , 其政凝肅 , 其令寒 , 其變凓冽 , 其災冰雪霜雹 ( 淒滄 , 薄寒也 。 謐 , 靜也 。 肅 , 中列嚴整也 。 凓冽 , 甚寒也 。 冰雪霜雹 , 寒氣凝結所成 , 水復火 , 則非時而有也 。 ) ( 新校正云 :「 按 〈 五運行大論 〉 云 :『 其德 為 寒 , 其化 為 肅 , 其政 為 靜 , 其變凝冽 , 其眚冰雹 。』」 ) 。 是以察其動也 , 有德有化 , 有政有令 , 有變有災 , 而物由之 , 而人應之也 ( 夫德化政令 , 和氣也 , 其動靜勝復施於萬物 , 皆悉生成 。 變與災 , 殺氣也 , 其出暴速 , 其動驟急 , 其行損傷 , 雖皆天地自 為 動靜之用 , 然物有不勝其動者 , 且損且病且死焉 。 ) 。」
기백이 말하였다. “동방은 풍을 낳고 풍은 목을 낳으니, 그 덕은 조화를 펴는 것이고 화는 생겨나 무성하게 하는 것이며, 정사는 펼쳐 여는 것이고 명령은 풍이며, 변이는 떨쳐 발하는 것이고 재앙은 흩어져 떨어지는 것입니다. (부는 펼침이고 화는 조화로운 기이며 영은 자라 무성함이다. 서는 펼침이고 계는 열림이며 진은 성냄이고 발은 나옴이다. 산은 사물이 휘날려 흩어져 떨어지는 것을 말한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피건대, 〈오운행대론〉에서 “그 덕은 조화이고 변화는 무성함이며 정사는 흩음이고 명령은 펴서 발함이며 변이는 꺾어 부러뜨림이고 재앙은 떨어짐이다.”라고 하였으니, 뜻이 여기와 통한다.’) 남방은 열을 낳고 열은 화를 낳으니, 그 덕은 드러내는 것이고 화는 번성하고 무성하게 하는 것이며, 정사는 밝게 비추는 것이고 명령은 열이며, 변이는 녹이고 태우는 것이고 재앙은 불태우는 것입니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펴보면 〈오운행대론〉에서 “그 덕은 드러남이고 변화는 무성함이며 정사는 밝음이고 명령은 답답하게 찜이며 변이는 뜨겁게 태움이고 재앙은 불태움이다.”라고 하였다.’) 중앙은 습을 낳고 습은 토를 낳으니, 그 덕은 습하고 찌는 것이고 화는 풍성하게 갖추는 것이며, 정사는 편안하고 고요하게 하는 것이고 명령은 습이며, 변이는 급히 쏟아지는 비이고 재앙은 오래 내리는 비와 무너짐입니다. (욕은 습이고 증은 열이다. 취주는 급한 비이고 임은 오래 내리는 비이며 궤는 질척한 진흙이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피건대, 〈오운행대론〉에서 “그 덕은 적심이고 변화는 충만함이며 정사는 고요함이고 명령은 구름과 비이며 변이는 움직여 쏟아짐이고 재앙은 지나치게 젖어 무너짐이다.”라고 하였다.’) 서방은 조를 낳고 조는 금을 낳으니, 그 덕은 맑고 깨끗하게 하는 것이고 화는 단단히 거두는 것이며, 정사는 굳세고 급박하게 하는 것이고 명령은 조이며, 변이는 숙살이고 재앙은 푸른 채 떨어지는 것입니다. (긴은 줄어듦이고 렴은 거둠이며 경은 날카로움이고 절은 급함이며 조는 마름이다. 숙살은 바람이 풀과 나무를 움직여 소리가 마른 듯 나는 것을 말한다. 살기가 지나치게 심하면 나무가 푸른 채 말라 떨어진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피건대, 〈오운행대론〉에서 “그 덕은 맑음이고 변화는 거둠이며 정사는 굳셈이고 명령은 안개와 이슬이며 변이는 숙살이고 재앙은 푸른 채 떨어짐이다.”라고 하였다.’) 북방은 한을 낳고 한은 수를 낳으니, 그 덕은 쓸쓸하고 찬 것이고 화는 맑고 고요하게 하는 것이며, 정사는 엉기게 하여 엄숙하게 하는 것이고 명령은 한이며, 변이는 살을 에는 추위이고 재앙은 얼음·눈·서리·우박입니다. (처창은 가벼운 추위이고 밀은 고요함이며 숙은 가운데에 늘어서 엄정한 것이다. 율렬은 심한 추위이다. 얼음·눈·서리·우박은 한기가 엉겨 이루어진 것이니, 수가 화에 복하면 제철이 아닌데도 생긴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피건대, 〈오운행대론〉에서 “그 덕은 추위이고 변화는 엄숙함이며 정사는 고요함이고 변이는 얼어붙는 추위이며 재앙은 얼음과 우박이다.”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그 움직임을 살피면 덕과 화가 있고 정사와 명령이 있으며 변이와 재앙이 있어서, 사물이 이로 말미암고 사람이 이에 응합니다.” (덕·화·정·령은 조화로운 기이니, 그 움직임과 고요함, 승복이 만물에 베풀어지면 모두 생겨나고 이루어진다. 변이와 재앙은 살기이니, 나오는 것이 사납고 빠르며 움직임이 급하고 작용이 손상시킨다. 비록 모두 천지가 스스로 움직이고 고요해지는 작용이지만 그 움직임을 견디지 못하는 사물은 손상되고 병들고 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