初之氣 , 地氣遷 , 風勝 迺 搖 , 寒 迺 去 , 候 迺 大 溫, 草木早榮 , 寒來不殺 , 溫 病 迺 起 , 其病氣怫於上 , 血溢 、 目赤 、 欬逆 、 頭痛 、 血 ( 今 詳字當作 『 崩 』。 ) 、 脇滿 、 膚腠中瘡 ( 少 陰 之化 。 ) 。 二之氣 , 火反鬱 ( 太 陰 分故爾 。 ) , 白埃四起 , 雲趨雨府 , 風不勝濕 , 雨 迺 零 , 民 迺 康 , 其病熱鬱於上 、 欬逆 、 嘔吐 , 瘡發於中 , 胸嗌不利 , 頭痛 、 身熱 、 昏 憒 、 膿瘡 。 三之氣 , 天政布 , 炎暑至 , 少陽臨上 , 雨 迺 涯 , 民病熱中 , 聾 、 暝 、 血溢 、 膿瘡 、 欬 、 嘔 、 鼽衂 、 渴 、 嚏 、 欠 、 喉 痹、 目赤 、 善暴死 。 四之氣 , 凉 迺 至 , 炎暑間化 , 白露降 , 民氣和平 , 其病滿身重 。 五之氣 , 陽 迺 去 , 寒 迺 來 , 雨 迺 降 , 氣門 迺 閉 ( 新校正云 :「 按王注 〈 生氣通天論 〉, 氣門玄府也 , 所以發 泄 經 脈 榮 衛 之氣 , 故謂之氣門 。」 ) 。 剛木早凋 , 民避寒邪 , 君子周密 。 終之氣 , 地氣正 , 風 迺 至 , 萬物反生 , 霿霧以行 , 其病開閉不禁 , 心痛 , 陽氣不藏而欬抑 , 其運氣 贊 所不勝 , 必折其鬱氣 , 先取化源 ( 化源 , 年之前十二月 , 迎而取之 。 ) ( 新校正云 :「 詳王注資取化源 , 俱注云 :『 取其意有四等 , 太陽司天取九月 , 陽明司天取六月 , 是二者先取在天之氣也 。 少陽司天取年前十二月 , 太 陰 司天取九月 , 是二者乃先時取在地之氣也 。 少 陰 司天取年前十二月 , 厥 陰 司天取四月 。』 義不可解 , 按 《 玄珠 》 之說則不然 , 太陽陽明之月與王注合少陽少 陰, 俱取三月 , 太 陰 取五月 , 厥 陰 取年前十二月 ,《 玄珠 》 之義可解 , 王注之月疑有誤也 。」 ) 。 暴過不生 , 苛疾不起 ( 苛 , 重也 。 ) ( 新校正云 :「 詳此不言食 歲 穀 間 穀 者 , 蓋此 歲 天地氣正上下通和 , 故不言也 。」 ) 。 故 歲 宜鹹辛宜酸 , 滲之 泄 之 , 漬之發之 , 觀氣寒用 , 以調其過 。 同風熱者多寒化 , 異風熱者少寒化 ( 太角 、 太徵 歲 同風熱 , 以寒化多之 。 太宮 、 太商 、 太羽 歲 異風熱 , 以涼調其過也 。 ) 。 用熱 遠 熱 , 用 溫 遠 溫, 用寒 遠 寒 , 用涼 遠 涼 , 食宜同法 , 此其道也 。 有假者反之 , 反是者病之階也 。
초기에는 지기가 옮겨가 풍이 우세하여 흔들리고 한이 물러나 절후가 크게 따뜻해지며, 초목이 일찍 무성해지고 한이 와도 죽이지 못하여 온병이 일어납니다. 그 병은 기가 위에서 울체됨, 피가 넘침, 눈이 붉음, 기침하며 치밂, 두통, 혈(血) (지금 자세히 살펴보면 이 글자는 ‘붕’으로 써야 한다.), 옆구리가 그득함, 피부와 주리 속의 창입니다. (소음의 변화이다.) 제2기에는 화가 도리어 울체되고 (태음의 구분이기 때문에 그러하다.), 흰 티끌이 사방에서 일어나 구름이 우부로 달려가며 풍이 습을 이기지 못하여 비가 내리고 백성이 건강해집니다. 그 병은 열이 위에서 울체됨, 기침하며 치밂, 구토, 안에서 생기는 창, 가슴과 목구멍이 순조롭지 못함, 두통, 몸의 열, 정신이 흐릿함, 고름 잡힌 창입니다. 제3기에는 하늘의 정사가 펴지고 무더위가 이르며 소양이 위에 임하여 비가 끝에 이릅니다. 백성은 속의 열, 귀먹음, 눈앞이 어두움, 피가 넘침, 고름 잡힌 창, 기침, 구토, 콧물과 코피, 갈증, 재채기, 하품, 후비, 눈이 붉음 등의 병을 앓고 갑자기 죽는 일이 많습니다. 제4기에는 서늘함이 이르고 무더위가 간간이 변화하며 흰 이슬이 내려 백성의 기가 화평해집니다. 그 병은 그득함과 몸이 무거움입니다. 제5기에는 양이 물러나고 한이 오며 비가 내리고 기문이 닫힙니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펴보건대 왕씨의 〈생기통천론〉 주에서 기문은 현부이며, 경맥과 영위의 기를 발산시키는 곳이므로 기문이라고 하였다.”) 단단한 나무가 일찍 시들고 백성은 한사를 피하며 군자는 몸을 빈틈없이 감쌉니다.
마지막 기에는 지기가 바로잡히고 풍이 이르러 만물이 도리어 생겨나며 짙은 안개가 돌아다닙니다. 그 병은 열고 닫는 것을 억제하지 못함, 심통, 양기가 갈무리되지 않아 기침함입니다. 그 운기를 억제하고 이기지 못하는 것을 돕고 반드시 울체된 기를 꺾어 먼저 변화의 근원을 취해야 합니다. (화원은 그 해 전의 12월에 미리 맞아 취하는 것이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자세히 살펴보면 왕주는 화원을 돕고 취하는 것을 모두 취한다고 주석하였는데 그 뜻에는 네 등급이 있다. ‘태양이 사천하면 9월에 취하고 양명이 사천하면 6월에 취하니, 이 둘은 먼저 하늘에 있는 기를 취한다. 소양이 사천하면 전년 12월에 취하고 태음이 사천하면 9월에 취하니, 이 둘은 때에 앞서 땅에 있는 기를 취한다. 소음이 사천하면 전년 12월에 취하고 궐음이 사천하면 4월에 취한다’고 하였으나 뜻을 이해할 수 없다. 《현주》의 설명을 살펴보면 그렇지 않다. 태양과 양명의 달은 왕주와 같지만 소양과 소음은 모두 3월에 취하고 태음은 5월에 취하며 궐음은 전년 12월에 취한다. 《현주》의 뜻은 이해할 수 있으니 왕주의 달에는 오류가 있는 듯하다.”) 갑자기 지나치는 것이 생기지 않고 무거운 병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가는 무겁다는 뜻이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자세히 살펴보면 여기에서 세곡과 간곡을 먹는 일을 말하지 않은 것은 이 해의 천지 기가 바르고 위아래가 통하여 조화되므로 말하지 않은 것이다.”) 그러므로 이 해에는 짠맛과 매운맛, 신맛이 알맞으며, 스며 나가게 하고 빼내며 적시고 발산시켜 기를 살펴 한을 써서 그 지나침을 조절합니다. 풍열과 같은 것은 한의 변화를 많게 하고 풍열과 다른 것은 한의 변화를 적게 합니다. (태각·태치의 해는 풍열과 같으므로 한의 변화를 많게 한다. 태궁·태상·태우의 해는 풍열과 다르므로 서늘함으로 그 지나침을 조절한다.) 열을 쓸 때는 열을 피하고 온을 쓸 때는 온을 피하며, 한을 쓸 때는 한을 피하고 량을 쓸 때는 량을 피합니다. 음식에도 같은 법이 알맞으니 이것이 그 도입니다. 빌려 써야 할 경우에는 반대로 하며, 이를 거스르는 것은 병으로 가는 단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