重廣補註黃帝 內 經素問卷第二十一

六元正紀大論篇第七十一
육원정기대론편 제71.
黃帝問曰 :「 六化六變 , 勝復淫治 , 甘苦辛鹹酸淡 , 先後余知之矣 , 夫五運之化或從五氣 ( 新校正云 :「 詳 『 五氣 』 疑作 『 天氣 』, 則與下文相協 。」 ) , 或逆天氣 , 或從天氣而逆地氣 , 或從地氣而逆天氣 , 或相得或不相得 , 余未能明其事 , 欲通天之紀 , 從地之理 , 和其運調其化 , 使上下合德 , 無相奪倫 , 天地升降 , 不失其宜 , 五運宣行 , 勿乖其政 , 調之正味 , 從逆 奈 何 ( 氣同 , 謂之從 。 氣異 , 謂之逆 。 勝制 為 不相得 , 相生 為 相得 , 司天地之氣更淫勝復 , 各有主治法 , 則欲令平調 , 氣性不違忤天地之氣 , 以致清靜和平也 。 ) ?」
황제가 물었다. “육화와 육변, 승복과 지나침을 다스리는 일, 단맛·쓴맛·매운맛·짠맛·신맛·담백한 맛의 선후는 내가 이미 알고 있습니다. 오운의 변화가 때로는 오기를 따르고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자세히 살펴보면 ‘오기’는 ‘천기’로 써야 할 듯하니, 그렇게 해야 아래 글과 서로 맞는다.”), 때로는 천기를 거스르며, 때로는 천기를 따르면서 지기를 거스르고, 때로는 지기를 따르면서 천기를 거스르며, 때로는 서로 맞고 때로는 서로 맞지 않습니다. 나는 아직 그 일을 밝게 알지 못합니다. 하늘의 기강에 통하고 땅의 이치를 따라 그 운을 조화시키고 그 변화를 조절하여 위아래가 덕을 합하고 서로 질서를 빼앗지 않게 하고자 합니다. 천지의 승강이 마땅함을 잃지 않고 오운이 널리 운행하여 그 정사를 어기지 않게 하며 올바른 맛으로 조절하려면, 따르고 거스르는 것을 어떻게 해야 합니까?” (기가 같은 것을 종이라 하고 기가 다른 것을 역이라 한다. 이기고 억제하는 것은 서로 맞지 않는 것이며, 서로 낳는 것은 서로 맞는 것이다. 하늘과 땅을 맡는 기가 번갈아 지나치게 되고 승복하며 각각 주관하여 다스리는 법이 있으니, 고르게 조절하여 기의 성질이 천지의 기를 거스르지 않게 함으로써 맑고 고요하고 화평해지게 하려는 것이다.)
歧伯稽首再拜對曰 :「 昭乎哉問也 ! 此天地之綱紀 , 變化之淵源 , 非聖帝孰能窮其至理歟 ? 臣雖不敏 , 請陳其道 , 令終不滅 , 久 而不易 ( 氣主循環 , 同於天地 , 太過不及 , 氣序常然 , 不言永定之制 , 則 久 而更易 , 去聖遼 遠, 何以明之 。 ) 。」
기백이 머리를 조아려 두 번 절하고 대답하였다. “참으로 밝으신 질문입니다! 이는 천지의 기강이요 변화의 깊은 근원이니, 성스러운 황제가 아니라면 누가 그 지극한 이치를 다 밝힐 수 있겠습니까? 신이 비록 민첩하지 못하나 그 도를 말씀드려 끝내 없어지지 않고 오래되어도 바뀌지 않게 하고자 합니다.” (기가 주관하는 것은 천지와 같이 순환한다. 태과와 불급에 따른 기의 차례는 늘 그러하니, 영원히 정해진 제도를 말하지 않으면 오래되어 바뀔 것이다. 성인과의 거리가 아득해졌을 때 무엇으로 이를 밝히겠는가.)
帝曰 :「 願夫子推而次之 , 從其類序 , 分其部主 , 別其宗司 , 昭其氣數 , 明其正化 , 可得聞乎 ( 部主 , 謂分六氣所部主者也 。 宗司 , 謂配五氣運行之位也 。 氣數 , 謂天地五運 , 氣更用之正數也 。 正化 , 謂 歲 直氣味所宜 , 酸苦甘辛鹹寒 溫 冷熱也 。 ) !」
황제가 말하였다. “선생께서 미루어 차례를 세우고 그 부류의 순서를 따라, 나누어 주관하는 곳을 구분하고 근본적으로 맡는 것을 분별하며, 기의 수를 밝히고 올바른 변화를 분명하게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들을 수 있겠습니까?” (부주는 육기가 나누어 주관하는 것을 말한다. 종사는 오기가 운행하는 자리를 배속하는 것을 말한다. 기수는 천지와 오운에서 기가 번갈아 쓰이는 올바른 수를 말한다. 정화는 그 해를 맡는 기와 맛에 알맞은 신맛·쓴맛·단맛·매운맛·짠맛과 차갑고 따뜻하며 냉하고 뜨거운 성질을 말한다.)
歧伯曰 :「 先立其年 , 以明其氣 , 金木水火土運行之數 , 寒暑燥濕風火臨御之化 , 則天道可見 , 民氣可調 , 陰 陽卷舒 , 近而無惑 , 數之可數者 , 請遂言之 ( 遂 , 盡也 。 ) 。」
기백이 말하였다. “먼저 그 해를 정하여 그 기를 밝히면, 금·목·수·화·토가 운행하는 수와 추위·더위·건조·습기·바람·불이 임하여 다스리는 변화에서 천도를 볼 수 있고 백성의 기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음양이 거두어지고 펼쳐지는 것을 가까이에서 의혹 없이 알 수 있으니, 헤아릴 수 있는 수를 모두 말씀드리겠습니다.” (수는 다한다는 뜻이다.)
帝曰 :「 太陽之政 奈 何 ?」
황제가 말하였다. “태양의 정사는 어떠합니까?”
歧伯曰 :「 辰戌之紀也 。 太陽 (司天) 、 太角 (司天在泉相剋 , 故有間氣木) 、 太 陰 (在泉) , 壬辰 、 壬戌 (壬 為 陽木) 。 其運 , 風 。 其化 , 鳴紊啟拆 ( 新校正云 :「 按 〈 五常政大論 〉 云 :『 其德鳴靡啟拆 。』」 ) 。 其變 , 振拉摧拔 ( 新校正云 :「 詳此其運其化其變 , 從太角等運起 。」 ) 。 其病 , 眩掉目瞑 ( 新校正云 :「 詳此病證以運加同天地 為 言 。」 ) 。 太角 ( 初正 。 ) 、 少徵 、 太宮 、 少商 、 太羽 ( 終 。 ) (五行之盛衰 , 從年干木起) 。
기백이 말하였다. “진년과 술년의 기입니다. 태양(사천)·태각(사천과 재천이 서로 이기므로 간기인 목이 있다.)·태음(재천)이며, 임진년과 임술년입니다. (임은 양목이다.) 그 운은 풍이고, 그 변화는 소리 내어 어지럽히고 열어 터뜨리는 것이며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펴보건대 〈오상정대론〉에는 ‘그 덕은 소리 내어 흔들고 열어 터뜨리는 것이다’라고 되어 있다.”), 그 변고는 흔들어 꺾고 부러뜨려 뽑는 것입니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자세히 살펴보면 여기의 그 운·그 변화·그 변고는 태각 등의 운에서 시작한다.”) 그 병은 어지럽고 흔들리며 눈이 어두워지는 것입니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자세히 살펴보면 이 병증은 운이 천지와 같게 더해지는 것으로 말하였다.”) 태각(처음이며 정이다.)·소치·태궁·소상·태우(끝이다.)입니다. (오행의 성쇠는 연간의 목에서 시작한다.)
太陽 、 太徵 、 太 陰, 戊辰 、 戊戌同正徵 ( 新校正云 :「 按 〈 五常政大論 〉 云 :『 赫曦之紀 , 上羽與正徵同 。』」 ) (戊 為 陽火) , 其運 , 熱 。 其化 , 暄暑鬱燠 ( 新校正云 :「 按 〈 五常政大論 〉『 燠 』 作 『 蒸 』。」 ) 。 其變 , 炎烈沸騰 。 其病 , 熱鬱 。 太徵 、 少宮 、 太商 、 少羽 ( 終 。 ) 、 少角 ( 初 。 ) 。
태양·태치·태음이며, 무진년과 무술년은 정치와 같습니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펴보건대 〈오상정대론〉에서 ‘혁희의 기는 위가 우이면 정치와 같다’고 하였다.”) (무는 양화이다.) 그 운은 열이고, 그 변화는 따뜻하고 더우며 울체되어 무더운 것이며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펴보건대 〈오상정대론〉에는 ‘욱’이 ‘증’으로 되어 있다.”), 그 변고는 맹렬히 타오르고 끓어오르는 것입니다. 그 병은 열이 울체되는 것입니다. 태치·소궁·태상·소우(끝이다.)·소각(처음이다.)입니다.
太陽 、 太宮 、 太 陰。 甲辰 歲 會 ( 同天符 。 ) 、 甲戌 歲 會 ( 同天符 。 ) ( 新校正云 :「 按 〈 天元紀大論 〉 云 :『 承 歲 為 歲 直 。』 又 〈 六微旨大論 〉 云 :『 木運臨卯 , 火運臨午 , 土運臨四季 , 金運臨酉 , 水運臨子 , 所謂 歲 會 , 氣之平也 。』 王冰云 :『 歲 直亦曰 歲 會 。』 此甲 為 太宮 , 辰戌 為 四季 , 故曰 歲 會 , 又云同天符者 , 按本論下文云 :『 太過而加 。』 同天符是此 歲, 一 為 歲 會 , 又 為 同天符也 。」 ) 。 其運 , 陰 埃 ( 新校正云 :「 詳太宮三運 , 雨曰 陰 雨 , 獨此曰 陰 埃 。 埃 , 疑作雨 。」 ) 。 其化 , 柔潤重澤 ( 新校正云 :「 按 〈 五常政大論 〉『 澤 』 作 『 淖 』。」 ) 。 其變 , 震驚飄驟 。 其病 , 濕下重 。 太宮 、 少商 、 太羽 、 太角 ( 終 。 ) 、 少徵 ( 初 。 ) 。
태양·태궁·태음입니다. 갑진년은 세회(동천부이다.)이고 갑술년은 세회(동천부이다.)입니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펴보건대 〈천원기대론〉에서 ‘세를 받드는 것을 세직이라 한다’고 하였다. 또 〈육미지대론〉에서 ‘목운이 묘에 임하고 화운이 오에 임하며 토운이 사계에 임하고 금운이 유에 임하며 수운이 자에 임하는 것이 이른바 세회이며 기가 평한 것이다’라고 하였다. 왕빙은 ‘세직을 세회라고도 한다’고 하였다. 여기에서 갑은 태궁이고 진과 술은 사계이므로 세회라고 한다. 또 동천부라 한 것은 이 논의 아래 글에서 ‘태과하면서 더해지는 것’이라고 한 데 따르면, 동천부는 바로 이 해이니 한편으로 세회이고 또 동천부이다.”) 그 운은 음애입니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자세히 살펴보면 태궁의 세 운은 비를 음우라 하였는데 여기만 음애라 하였으니, 애는 우로 써야 할 듯하다.”) 그 변화는 부드럽게 적시고 두터이 윤택하게 하는 것이며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펴보건대 〈오상정대론〉에는 ‘택’이 ‘뇨’로 되어 있다.”), 그 변고는 천둥으로 놀라게 하고 회오리치며 몰아치는 것입니다. 그 병은 습으로 아래가 무거운 것입니다. 태궁·소상·태우·태각(끝이다.)·소치(처음이다.)입니다.
太陽 、 太商 、 太 陰, 庚辰 、 庚戌 。 其運 , 涼 。 其化 , 霧露蕭飋 。 其變 , 肅殺凋零 。 其病 , 燥背 、 瞀 、 胸滿 。 太商 、 少羽 ( 終 。 ) 、 少角 ( 初 。 ) 、 太徵 、 少宮 。
태양·태상·태음이며 경진년과 경술년입니다. 그 운은 서늘함이고, 그 변화는 안개와 이슬이 내리고 쓸쓸히 바람이 부는 것이며, 그 변고는 엄하게 죽이고 시들어 떨어지게 하는 것입니다. 그 병은 등이 마르고 눈앞이 어두우며 가슴이 그득한 것입니다. 태상·소우(끝이다.)·소각(처음이다.)·태치·소궁입니다.
太陽 、 太羽 ( 新校正云 :「 按 〈 五常政大論 〉 云 :『 上羽而長氣不化 。』」 ) 、 太 陰, 丙辰天符 , 丙戌天符 ( 新校正云 :「 按 〈 天元紀大論 〉 云 :『 應天 為 天符 。』 又 〈 六微旨大論 〉 云 :『 土運之 歲, 上見太 陰。 火運之 歲, 上見少陽 、 少 陰。 金運之 歲, 上見陽明 。 木運之 歲, 上見厥 陰。 水運之 歲, 上見太陽 。 曰天與之會 , 故曰天符 。』 又本論下文云 :『 五運同行天化者 , 命曰天符 。』 又云 :『 臨者太過不及 , 皆曰天符 。』」 ) 。 其運 , 寒 ( 新校正云 :「 詳太羽三運 , 此 為 上羽 , 少陽 、 少 陰 司天 為 太徵 , 而少陽司天運 , 言寒肅 , 此與少 陰 司天運 , 言其運寒者 , 疑此太陽司天運合太羽 , 當言其運寒肅 , 少陽 、 少 陰 司天運 , 當云其運寒也 。」 ) 。 其化 , 凝慘凓冽 ( 新校正云 :「 按 〈 五常政大論 〉 作 『 凝慘寒雰 』。」 ) 。 其變 , 冰雪霜雹 。 其病 , 大寒留於谿谷 。 太羽 ( 終 。 ) 、 太角 ( 初 。 ) 、 少徵 、 太宮 、 少商 。
태양·태우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펴보건대 〈오상정대론〉에서 ‘위가 우이면 자라게 하는 기가 변화시키지 못한다’고 하였다.”)·태음이며, 병진년은 천부이고 병술년은 천부입니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펴보건대 〈천원기대론〉에서 ‘하늘에 응하는 것을 천부라 한다’고 하였다. 또 〈육미지대론〉에서 ‘토운의 해에 위로 태음이 나타나고, 화운의 해에 위로 소양·소음이 나타나며, 금운의 해에 위로 양명이 나타나고, 목운의 해에 위로 궐음이 나타나며, 수운의 해에 위로 태양이 나타나면 하늘과 만난다고 하므로 천부라 한다’고 하였다. 또 이 논의 아래 글에서 ‘오운이 하늘의 변화와 함께 행하는 것을 천부라 한다’고 하였으며, 또 ‘임하는 것이 태과이든 불급이든 모두 천부라 한다’고 하였다.”) 그 운은 한입니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자세히 살펴보면 태우의 세 운 가운데 이것은 상우이다. 소양·소음이 사천하면 태치인데 소양이 사천하는 운은 한숙이라 하고, 여기와 소음이 사천하는 운은 그 운이 한이라고 하였다. 아마 여기에서 태양이 사천하는 운은 태우와 합하므로 그 운이 한숙이라고 해야 하고, 소양·소음이 사천하는 운은 그 운이 한이라고 해야 할 듯하다.”) 그 변화는 얼어붙고 처참하며 매섭게 찬 것이며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펴보건대 〈오상정대론〉에는 ‘얼어붙고 처참하며 찬 기운이 자욱하다’로 되어 있다.”), 그 변고는 얼음·눈·서리·우박입니다. 그 병은 큰 한기가 몸의 계곡(谿谷)에 머무는 것입니다. 태우(끝이다.)·태각(처음이다.)·소치·태궁·소상입니다.
凡此太司天之政 , 氣化運行先天 ( 六 步 之氣 , 生長化成收藏 , 皆先天時而應至也 , 餘 歲 先天同之也 。 ) 。 天氣肅 , 地氣靜 , 寒臨太 虛, 陽氣不令 , 水土合德 , 上應辰星 (水) 、 鎮星 (土) ( 明而大也 。 ) 。 其 穀, 玄黅 ( 天地正氣之所生長化成也 。 黅 , 黃也 。 ) 。 其政 , 肅 。 其令 , 徐 。 寒政大舉 , 澤無陽燄 , 則火發待時 ( 寒甚則火鬱 , 待四氣乃發 , 暴 為 炎熱也 。 ) 。 少陽中治 , 時雨 迺 涯 , 止極雨散 , 還於太 陰, 雲朝北極 , 濕化 迺 布 ( 北極 , 雨府也 。 ) , 澤流萬物 , 寒敷于上 , 雷動于下 , 寒濕之氣 , 持於氣交 ( 歲 氣之大體也 。 ) 。 民病寒濕 , 發肌肉萎 , 足痿不收 , 濡寫血溢 ( 新校正云 :「 詳血溢者 , 火發待時 , 所 為 之病也 。」 ) 。
무릇 이러한 태(太)가 사천하는 정사에서는 기화의 운행이 하늘의 때에 앞섭니다. (육보의 기인 생·장·화·성·수·장은 모두 하늘의 때에 앞서 응하여 이르며, 다른 해에 하늘의 때에 앞서는 것도 이와 같다.) 천기는 엄숙하고 지기는 고요하며, 한기가 태허에 임하여 양기가 명령하지 못합니다. 수와 토가 덕을 합하고 위로 진성(수)과 진성(토)에 응합니다. (밝고 커진다.) 그 곡식은 검고 누런 것입니다. (천지의 정기가 낳고 기르고 변화시키고 이루는 것이다. 금은 누렇다는 뜻이다.) 그 정사는 엄숙하고 그 명령은 느긋합니다. 한의 정사가 크게 일어나 못에 양의 불꽃이 없으면, 화가 발하는 것은 때를 기다립니다. (한이 심하면 화가 울체되었다가 제4기를 기다려 발하여 갑자기 염열이 된다.) 소양이 가운데에서 다스리면 때맞은 비가 끝에 이르고, 그침이 극에 이르면 비가 흩어져 태음으로 돌아갑니다. 구름이 북극으로 모이고 습의 변화가 펼쳐져 (북극은 비의 부이다.), 만물에 윤택함이 흐릅니다. 위에는 한기가 퍼지고 아래에는 우레가 움직여 한습의 기가 기교에서 서로 버팁니다. (한 해 기의 대체이다.) 백성은 한습의 병을 앓아 살이 여위고 발이 위약하여 거두지 못하며, 무른 설사를 하고 피가 넘칩니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자세히 살펴보면 피가 넘치는 것은 화가 때를 기다렸다 발하여 일으킨 병이다.”)
初之氣 , 地氣遷 , 氣 迺 大 溫 ( 畏火致之 。 ) 。 草 迺 早榮 , 民 迺 厲 , 溫 病 迺 作 , 身熱 、 頭痛 、 嘔吐 、 肌腠瘡瘍 ( 赤班也 , 是 為 膚腠中瘡 , 在皮 內 也 。 ) 。 二之氣 , 大涼反至 , 民 迺 慘 , 草 迺 遇寒 , 火氣遂抑 , 民病氣鬱 、 中滿 , 寒 迺 始 ( 因涼而又之於寒氣 , 故寒氣始來近人也 。 ) 。 三之氣 , 天政布寒 , 氣行雨 迺 降 , 民病寒 , 反熱中 、 癰疽 、 注下 、 心熱 、 瞀悶 , 不治者死 ( 當寒反熱 , 是反天常 , 熱起於心 , 則神之危亟 , 不急扶救 , 神必消亡 , 故治者則生 , 不治則死 。 ) 。 四之氣 , 風濕交爭 , 風化 為 雨 , 迺 長 迺 化 , 迺 成民病 , 大熱少氣 , 肌肉萎 , 足萎 , 注下赤白 。 五之氣 , 陽復化 , 草 迺 長 , 迺 化 迺 成 , 民 迺 舒 ( 大火臨御 , 故萬物舒榮 。 ) 。 終之氣 , 地氣正濕 , 令行 陰 凝 , 太 虛 埃 昏 郊野 , 民 迺 慘悽 , 寒風以至 , 反者孕 迺 死 , 故 歲 宜苦以燥之 溫 之 ( 新校正云 :「 詳 『 故 歲, 宜苦以燥之 溫 之 』 九字當在 『 避 虛 邪以安其正 』 下 , 錯簡在此 。」 ) 。
초기에는 지기가 옮겨가 기가 크게 따뜻해집니다. (두려워하는 화가 이를 일으킨다.) 풀이 일찍 무성해지고 백성에게 역병이 생겨 온병이 일어나며, 몸에 열이 나고 머리가 아프고 토하며 살과 주리에 창양이 생깁니다. (붉은 반점이다. 피부와 주리 속의 창으로 피부 안에 있다.) 제2기에는 큰 서늘함이 도리어 이르러 백성이 고통을 겪고 풀이 한기를 만나며 화기가 억눌립니다. 백성은 기가 울체되고 속이 그득한 병을 앓으며 한기가 비로소 시작됩니다. (서늘함에 이어 또 한기에 이르므로 한기가 비로소 와서 사람에게 가까워진다.) 제3기에는 하늘의 정사가 한기를 펴고 기가 운행하여 비가 내립니다. 백성은 한병을 앓는데 도리어 속에 열이 나고 옹저·쏟아지는 설사·심열·눈앞이 어둡고 답답한 증상이 생기며, 치료하지 않으면 죽습니다. (차가워야 하는데 도리어 뜨거우니 하늘의 정상에 반한 것이다. 열이 심에서 일어나면 신이 매우 위태로우므로 급히 돕고 구하지 않으면 신이 반드시 소멸한다. 그러므로 치료하면 살고 치료하지 않으면 죽는다.) 제4기에는 풍과 습이 서로 다투어 풍이 비로 변하고, 이에 자라고 변화하며 이루어집니다. 백성의 병은 큰 열과 기가 적음, 살이 여윔, 발이 위약함, 붉고 흰 것을 쏟아내는 설사입니다. 제5기에는 양이 다시 변화하여 풀이 자라고 변화하며 이루어지고 백성이 편안해집니다. (대화가 임하여 다스리므로 만물이 편안히 번성한다.) 마지막 기에는 지기가 바로잡히고 습의 명령이 행하여 음이 엉기며, 태허에 티끌이 일어 들판이 어두워집니다. 백성이 처량하고 고통스러워하며 찬바람이 이르는데, 이와 반대이면 잉태된 것이 죽습니다. 그러므로 이 해에는 쓴맛으로 말리고 따뜻하게 하는 것이 알맞습니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자세히 살펴보면 ‘그러므로 이 해에는 쓴맛으로 말리고 따뜻하게 하는 것이 알맞다’는 아홉 글자는 마땅히 ‘허사를 피하여 정기를 편안하게 한다’ 아래에 있어야 하는데, 착간되어 여기에 있다.”)
必折其鬱氣 , 先資其化源 ( 化源 , 謂九月迎而取之 , 以補心火 。 ) ( 新校正云 :「 詳水將勝也 , 先於九月迎取其化源 , 先寫腎之源也 。 蓋以水王十月 , 故先於九月迎而取之 , 寫水所以補火也 。」 ) 。 抑其運氣 , 扶其不勝 ( 太角 歲, 脾不勝 。 太徵 歲, 肺不勝 。 太宮 歲, 腎不勝 。 太商 歲, 肝不勝 。 太羽 歲, 心不勝 。 歲 之宜也如此 , 然太陽司天 , 五 歲 之氣通 , 宜先助心後扶腎氣 。 ) 。 無使暴過而生其疾 , 食 歲 穀 以全其 真, 避 虛 邪以安其正 ( 木過則脾病生 , 火過則肺病生 , 土過則腎病生 , 金過則肝病生 , 水過則心病生 , 天地之氣過亦然也 。 歲 穀, 謂黃色黑色 。 虛 邪 , 謂從衝後來之風也 。 ) 。 適氣同異 , 多少制之 。 同寒濕者 , 燥熱化 。 異寒濕者 , 燥濕化 ( 太宮 、 太商 、 太羽 , 歲 同寒濕 , 宜治以燥熱化 。 太角 、 太徵 , 歲 異寒濕 , 宜治以燥濕化也 。 ) 。 故同者多之 , 異者少之 ( 多 , 謂燥熱 。 少 , 謂燥濕 。 氣用少多 , 隨其 歲 也 。 ) 。 用寒 遠 寒 , 用涼 遠 涼 , 用 溫 遠 溫, 用熱 遠 熱 , 食宜同法 , 有假者反常 , 反是者病 , 所謂時也 ( 時 , 謂春夏秋冬及間氣 , 所在同則 遠 之 , 即雖其時 , 若六氣臨御 , 假寒熱 溫 涼以除疾病者 , 則勿 遠 之 , 如太陽司天 , 寒 為 病者 , 假熱以療 , 則熱用不 遠 夏 , 餘氣例同 , 故曰有假反常也 。 食同藥法爾 , 若無假反法 , 則 為 病之媒 , 非方制養生之道 。 ) ( 新校正云 :「 按用寒 遠 寒 , 及有假者反常等事 , 下文備矣 。」 ) 。
반드시 그 울체된 기를 꺾고 먼저 변화의 근원을 도와야 합니다. (화원은 9월에 미리 맞아 취하여 심화를 보하는 것이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자세히 살펴보면 수가 장차 이기려 하므로 먼저 9월에 그 변화의 근원을 맞아 취하여 신의 근원을 먼저 사하는 것이다. 수가 10월에 왕성하므로 먼저 9월에 맞아 취하니, 수를 사하는 것이 화를 보하는 까닭이다.”) 그 운기를 억제하고 이기지 못하는 것을 돕습니다. (태각의 해에는 비가 이기지 못하고, 태치의 해에는 폐가 이기지 못하며, 태궁의 해에는 신이 이기지 못하고, 태상의 해에는 간이 이기지 못하며, 태우의 해에는 심이 이기지 못한다. 해마다 알맞은 것이 이와 같다. 그러나 태양이 사천하는 다섯 해의 기에는 공통으로 먼저 심을 돕고 뒤에 신기를 돕는 것이 알맞다.) 갑자기 지나쳐 병이 생기지 않게 하고, 그 해의 곡식을 먹어 진기를 온전히 하며, 허사를 피하여 정기를 편안하게 합니다. (목이 지나치면 비병이 생기고, 화가 지나치면 폐병이 생기며, 토가 지나치면 신병이 생기고, 금이 지나치면 간병이 생기며, 수가 지나치면 심병이 생긴다. 천지의 기가 지나쳐도 그러하다. 세곡은 누런색과 검은색의 곡식을 말한다. 허사는 뒤쪽 맞은편에서 오는 바람을 말한다.) 기의 같고 다름에 맞추어 많고 적음으로 조절합니다. 한습과 같은 것은 조열로 변화시키고, 한습과 다른 것은 조습으로 변화시킵니다. (태궁·태상·태우의 해는 한습과 같으므로 조열의 변화로 다스리는 것이 알맞다. 태각·태치의 해는 한습과 다르므로 조습의 변화로 다스리는 것이 알맞다.) 그러므로 같은 것은 많게 하고 다른 것은 적게 합니다. (많게 함은 조열을 말하고 적게 함은 조습을 말한다. 기를 쓰는 많고 적음은 그 해에 따른다.) 한을 쓸 때는 한을 피하고 량을 쓸 때는 량을 피하며, 온을 쓸 때는 온을 피하고 열을 쓸 때는 열을 피해야 합니다. 음식에도 같은 법이 알맞습니다. 빌려 써야 할 경우에는 평상과 반대로 하며, 이를 거스르면 병이 되니 이것이 이른바 때입니다. (때는 봄·여름·가을·겨울과 간기를 말한다. 있는 곳이 같으면 피한다. 그러나 그 계절이라 하더라도 육기가 임하여 다스려 한·열·온·량을 빌려 질병을 없애야 한다면 피하지 않는다. 예컨대 태양이 사천하여 한으로 병이 된 경우 열을 빌려 치료한다면 열을 쓸 때 여름을 피하지 않으며, 나머지 기도 이와 같다. 그러므로 빌려 쓰는 경우에는 평상과 반대로 한다고 하였다. 음식도 약의 법과 같다. 빌려 써서 법을 반대로 해야 할 경우가 아닌데 그렇게 하면 병의 매개가 되며, 처방을 세우고 생명을 기르는 도가 아니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펴보건대 한을 쓸 때는 한을 피한다는 것 및 빌려 쓰는 경우에는 평상과 반대로 한다는 등의 일은 아래 글에 갖추어져 있다.”)
帝曰 :「 善 。 陽明之政 奈 何 ?」
황제가 말하였다. “좋습니다. 양명의 정사는 어떠합니까?”
歧伯曰 :「 卯酉之紀也 。 陽明 、 少角 、 少 陰, 清熱勝復同 , 同正商 ( 清勝少角 , 熱復清氣 , 故曰 :「 清熱勝復同也 。」 餘少運皆同也 。 同正商者 , 上見陽明 , 上商與正商同 , 言 歲 木不及也 , 餘準此 。 ) ( 新校正云 :「 按 〈 五常政大論 〉 云 :『 委和之紀 , 上商與正商同 。』」 ) 。 丁卯 歲 會 , 丁酉 。 其運 , 風清熱 ( 不及之運 , 常兼勝復之氣言之 。 風 , 運氣也 。 清 , 勝氣也 。 熱 , 復氣也 。 餘少運悉同 。 ) 。 少角 ( 初正 。 ) 、 太徵 、 少宮 、 太商 、 少羽 ( 終 。 ) 。
기백이 말하였다. “묘년과 유년의 기입니다. 양명·소각·소음이며, 청과 열의 승복은 같고 정상과 같습니다. (청이 소각을 이기고 열이 청기에 보복하므로 ‘청과 열의 승복이 같다’고 하였다. 나머지 소운도 모두 같다. 정상과 같다는 것은 위로 양명이 나타나 상상이 정상과 같다는 것이니, 그 해의 목이 불급함을 말한다. 나머지도 이를 따른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펴보건대 〈오상정대론〉에서 ‘위화의 기는 위가 상이면 정상과 같다’고 하였다.”) 정묘년은 세회이며 정유년입니다. 그 운은 풍·청·열입니다. (불급의 운은 늘 승복의 기를 겸하여 말한다. 풍은 운기이고 청은 승기이며 열은 복기이다. 나머지 소운도 모두 같다.) 소각(처음이며 정이다.)·태치·소궁·태상·소우(끝이다.)입니다.
陽明 、 少徵 、 少 陰, 寒雨勝復同 , 同正商 ( 新校正云 :「 按伏明之紀 , 上商與正商同 。」 ) 。 癸卯 ( 同 歲 會 。 ) 、 癸酉 ( 同 歲 會 。 ) ( 新校正云 :「 按本論下文云 :『 不及而加 , 同 歲 會 。』 此運少徵 為 不及 , 下加少 陰, 故云同 歲 會 。」 ) 。 其運 , 熱寒雨 。 少徵 、 太宮 、 少商 、 太羽 ( 終 。 ) 、 太角 ( 初 。 ) 。
양명·소치·소음이며, 한과 비의 승복은 같고 정상과 같습니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펴보건대 복명의 기는 위가 상이면 정상과 같다.”) 계묘년(동세회이다.)과 계유년(동세회이다.)입니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펴보건대 이 논의 아래 글에서 ‘불급하면서 더해지는 것은 동세회이다’라고 하였다. 이 운의 소치는 불급이며 아래로 소음에 더해지므로 동세회라 한다.”) 그 운은 열·한·비입니다. 소치·태궁·소상·태우(끝이다.)·태각(처음이다.)입니다.
陽明 、 少宮 、 少 陰, 風涼勝復同 , 己卯 、 己酉 。 其運雨風涼 。 少宮 、 太商 、 少羽 ( 終 。 ) 、 少角 ( 初 。 ) 、 太徵 。
양명·소궁·소음이며, 풍과 서늘함의 승복은 같습니다. 기묘년과 기유년입니다. 그 운은 비·풍·서늘함입니다. 소궁·태상·소우(끝이다.)·소각(처음이다.)·태치입니다.
陽明 、 少商 、 少 陰, 熱寒勝復同 , 同正商 ( 新校正云 :「 按 〈 五常政大論 〉 云 :『 從革之紀 , 上商與正商同 。』」 ) 。 乙卯天符 , 乙酉 歲 會 , 太一天符 ( 新校正云 :「 按 〈 天元紀大論 〉 云 :『 三合 為 治 。』 又 〈 六微旨大論 〉 云 :『 天符 歲 會 , 曰太一天符 。』 王冰云 :『 是謂三合 , 一者天會 。 二者 歲 會 。 三者運會 。』 或云 :『 此 歲 三合 , 曰太一天符 , 不當更曰 歲 會者 。』 甚不然也 , 乙酉本 為 歲 會 , 又 為 太一天符 , 歲 會之名不可去也 , 或云己丑 、 己未 、 戊午何以不連言 歲 會 , 而單言太一天符 ?』 曰 :『 舉一隅不以三隅反 , 舉一則三者可知 , 去之則亦太一天符 , 不 為 歲 會 , 故曰不可去也 。』」 ) 。 其運 , 涼熱寒 。 少商 、 太羽 ( 終 。 ) 、 太角 ( 初 。 ) 、 少徵 、 太宮 。
양명·소상·소음이며, 열과 한의 승복은 같고 정상과 같습니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펴보건대 〈오상정대론〉에서 ‘종혁의 기는 위가 상이면 정상과 같다’고 하였다.”) 을묘년은 천부이고 을유년은 세회이면서 태일천부입니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펴보건대 〈천원기대론〉에서 ‘셋이 합하여 다스린다’고 하였다. 또 〈육미지대론〉에서 ‘천부와 세회를 태일천부라 한다’고 하였다. 왕빙은 ‘이것이 이른바 삼합으로, 첫째는 천회이고 둘째는 세회이며 셋째는 운회이다’라고 하였다. 어떤 이는 ‘이 해는 삼합으로 태일천부라 하니, 다시 세회라고 해서는 안 된다’고 하지만 매우 그렇지 않다. 을유년은 본래 세회이며 또 태일천부이니 세회라는 이름을 없앨 수 없다. 어떤 이는 ‘기축년·기미년·무오년에는 어찌하여 세회라고 이어 말하지 않고 태일천부만 말하였는가?’라고 한다. 답하면 ‘한 모퉁이를 들었는데 세 모퉁이로 돌이켜 보지 않는 것이다. 하나를 들면 나머지 셋을 알 수 있다. 이를 없애면 또한 태일천부일 뿐 세회는 아니게 되므로 없앨 수 없다고 하였다’는 것이다.”) 그 운은 서늘함·열·한입니다. 소상·태우(끝이다.)·태각(처음이다.)·소치·태궁입니다.
陽明 、 少羽 、 少 陰, 雨風勝復同 , 辛卯 、 少宮同 ( 新校正云 :「 按 〈 五常政大論 〉 云 :『 五運不及 , 除同正角 、 正商 、 正宮外 , 癸丑 、 癸未當云少徵與少羽同 , 己卯 、 乙酉少宮與少角同 , 乙丑 、 乙未少商與少徵同 , 辛卯 、 辛酉 、 辛巳 、 辛亥 、 少羽與少宮同 。』 合有十年 , 今 此論獨於此言少宮同者 , 蓋以癸丑 、 癸未 、 丑未 為 土 , 故不更同少羽 , 己卯 、 己酉 為 金 , 故不更同少角 , 辛巳 、 辛亥 為 太徵 , 不更同少宮 , 乙丑 、 乙未下見太陽 為 水 , 故不更同少徵 , 又除此八年外 , 只有辛卯 、 辛酉二年 為 少羽同少宮也 。」 ) 。 辛酉 、 辛卯 , 其運 , 寒雨風 。 少羽 ( 終 。 ) 、 少角 ( 初 。 ) 、 太徵 、 太宮 、 太商 。
양명·소우·소음이며, 비와 풍의 승복은 같습니다. 신묘년은 소궁과 같습니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펴보건대 〈오상정대론〉에서 ‘오운이 불급한 경우 정각·정상·정궁과 같은 것을 제외하면, 계축년·계미년은 소치가 소우와 같다고 해야 하고, 기묘년·을유년은 소궁이 소각과 같다고 해야 하며, 을축년·을미년은 소상이 소치와 같다고 해야 하고, 신묘년·신유년·신사년·신해년은 소우가 소궁과 같다고 해야 한다’고 하였다. 합하면 열 해인데 이 논에서는 유독 여기에서만 소궁과 같다고 하였다. 계축년·계미년은 축과 미가 토이므로 다시 소우와 같게 하지 않고, 기묘년·기유년은 금이므로 다시 소각과 같게 하지 않으며, 신사년·신해년은 태치이므로 다시 소궁과 같게 하지 않고, 을축년·을미년은 아래에 태양이 나타나 수이므로 다시 소치와 같게 하지 않은 것이다. 또 이 여덟 해를 제외하면 오직 신묘년·신유년 두 해만 소우가 소궁과 같다.”) 신유년과 신묘년이며, 그 운은 한·비·풍입니다. 소우(끝이다.)·소각(처음이다.)·태치·태궁·태상입니다.
凡此陽明司天之政 , 氣化運行後天 ( 六 步 之氣 , 生長化成 , 庶務動靜 , 皆後天時而應 , 餘少 歲 同 。 ) 。 天氣急 , 地氣明 , 陽專其令 , 炎暑大行 , 物燥以堅 , 淳風 迺 治 , 風燥橫運 , 流於氣交 , 多陽少 陰, 雲趨雨府 , 濕化 迺 敷 ( 雨府 , 太 陰 之所在也 。 ) 。 燥極而澤 ( 燥氣欲終 , 則化 為 雨澤 , 是謂三氣之分也 。 ) 。 其 穀, 白丹 ( 天地正氣所化生也 。 ) 。 間 穀 命太者 ( 命太者 , 謂前文太角商等氣之化者 , 間氣化生 , 故云間 穀 也 。 ) ( 新校正云 :「 按 《 玄珠 》 云 :『 歲 穀 與間 穀 者何 ? 即在泉 為 歲 穀, 及在泉之左右間者皆 為 歲 穀, 其司天及運間而化者 , 名間 穀, 又別有一名間 穀 者是也 。』 化不及即反有所勝而生者 , 故名間 穀, 即邪氣之化 , 又名並化之 穀 也 , 亦名間 穀, 與王注頗異 。」 ) 。 其耗 , 白甲品羽 ( 白色甲蟲多品羽類 , 有羽翼者耗散粢盛 , 蟲鳥甲兵 歲 為 災 , 以耗竭物類 。 ) 。 金火合德 , 上應太白熒惑 ( 見火而明 。 ) 。 其政切其令 , 暴蟄蟲 迺 見 , 流水不冰 , 民病欬 、 嗌塞 、 寒熱 、 發暴 、 振凓 、 癃閟 , 清先而勁 , 毛蟲 迺 死 , 熱後而暴 , 介蟲 迺 殃 , 其發躁勝 , 復之作擾而大亂 ( 金先勝 , 木已承害 , 故毛蟲死 , 火後勝 , 金不勝 , 故介蟲復殃 , 勝而行殺 , 羽者已亡 , 復者後來 , 強者又死 , 非大亂氣 , 其何謂也 。 ) 。 清熱之氣 , 持於氣交 。
무릇 이러한 양명이 사천하는 정사에서는 기화의 운행이 하늘의 때에 뒤집니다. (육보의 기와 생·장·화·성, 여러 일의 움직임과 고요함은 모두 하늘의 때에 뒤져 응하며, 나머지 소운의 해도 같다.) 천기는 급하고 지기는 밝으며 양이 그 명령을 독차지하여 무더위가 크게 행합니다. 만물은 말라 단단해지고 순후한 바람이 다스리며 풍과 조가 가로질러 운행하여 기교로 흘러듭니다. 양이 많고 음이 적으며 구름이 우부로 달려가 습의 변화가 펼쳐집니다. (우부는 태음이 있는 곳이다.) 조가 극에 이르면 윤택해집니다. (조기가 끝나려 하면 비와 윤택함으로 변하니, 제3기에 해당하는 것을 말한다.) 그 곡식은 희고 붉은 것입니다. (천지의 정기가 변화시켜 낳은 것이다.) 간곡은 태라고 이름한 것입니다. (태라고 이름한 것은 앞 글의 태각·태상 등 기가 변화시킨 것을 말한다. 간기가 변화시켜 낳으므로 간곡이라고 한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펴보건대 《현주》에서 ‘세곡과 간곡은 무엇인가? 재천이 세곡이고 재천의 좌우 간기도 모두 세곡이며, 사천과 운의 사이에서 변화하는 것을 간곡이라 한다. 또 별도로 간곡이라 하는 것이 있다’고 하였다. 변화가 불급하면 도리어 그것을 이기는 것이 생겨나므로 간곡이라 한다. 곧 사기의 변화이며, 병화의 곡식이라고도 하고 간곡이라고도 하니 왕주와 상당히 다르다.”) 소모를 일으키는 것은 흰 갑류와 여러 깃털 달린 동물입니다. (흰빛의 단단한 껍데기가 있는 동물과 여러 깃털 달린 종류 가운데 날개가 있는 것이 제사에 쓰는 곡식을 소모하여 흩어 놓는다. 벌레·새·갑병이 해마다 재앙이 되어 만물을 소모하여 고갈시킨다.) 금과 화가 덕을 합하고 위로 태백과 형혹에 응합니다. (화가 나타나 밝다.) 그 정사는 절박하고 그 명령은 난폭하며, 겨울잠 자는 동물이 나타나고 흐르는 물이 얼지 않습니다. 백성은 기침·목구멍 막힘·한열·갑작스러운 발작·떨며 추워함·소변과 대변이 막힘을 앓습니다. 청기가 먼저 강하게 오면 털 있는 동물이 죽고, 열이 뒤에 갑자기 오면 단단한 껍데기를 두른 동물이 재앙을 입습니다. 그 발동은 조급하고 승복이 일어나면 어지러워 크게 혼란해집니다. (금이 먼저 이기면 목이 이미 해를 받으므로 털 있는 동물이 죽는다. 화가 뒤에 이기면 금이 이기지 못하므로 단단한 껍데기를 두른 동물이 다시 재앙을 입는다. 승이 죽이는 일을 행하여 날개 있는 것이 이미 없어졌는데 복이 뒤이어 와서 강한 것이 또 죽으니, 크게 어지러운 기가 아니라면 무엇이라 하겠는가.) 청과 열의 기가 기교에서 서로 버팁니다.
初之氣 , 地氣遷 , 陰 始凝 , 氣始肅 , 水 迺 冰 , 寒雨化 , 其病中熱脹 、 面目浮腫 、 善眠 、 鼽衂 、 嚏 、 欠 、 嘔 、 小便黃赤 , 甚則淋 ( 太 陰 之化 。 ) ( 新校正云 :「 詳氣肅水冰凝 , 非太 陰 之化 。」 ) 。 二之氣 , 陽 迺 布 , 民 迺 舒 , 物 迺 生榮 , 厲大至 , 民善暴死 ( 臣位君故爾 。 ) 。 三之氣 , 天政布 , 涼 迺 行 , 燥熱交合 , 燥極而澤 , 民病寒熱 ( 寒熱 , 瘧也 。 ) 。 四之氣 , 寒雨降 , 病暴仆 、 振慄 、 譫妄 、 少氣 、 嗌乾引飲 , 及 為 心痛 、 癰腫 、 瘡瘍 、 瘧寒之疾 、 骨痿 、 血便 ( 骨痿無力 。 ) 。 五之氣 , 春令反行 , 草 迺 生榮 , 民氣和 。 終之氣 , 陽氣布 , 候反 溫, 蟄蟲來見 , 流水不冰 , 民 迺 康平 , 其病 溫 ( 君之化也 。 ) 。 故食 歲 穀 以安其氣 , 食間 穀 以去其邪 , 歲 宜以鹹 、 以苦 、 以辛 , 汙之 、 清之 、 散之 , 安其運氣 , 無使受邪 , 折其鬱氣 , 資其化源 ( 化源 , 謂六月迎而取之也 。 ) ( 新校正云 :「 按金王七月 , 故逆於六月 , 寫金氣 。」 ) 。 以寒熱輕重少多其制 , 同熱者多天化 , 同清者多地化 ( 少角 、 少徵 歲, 同熱用方多以天清之化治之 。 少宮 、 少商 、 少羽 歲, 同清用方多以地熱之化治之 。 火在地 , 故同清者多地化 , 金在天 , 故同熱者多天化 。 ) 。 用涼 遠 涼 , 用熱 遠 熱 , 用寒 遠 寒 , 用 溫 遠 溫, 食宜同法 。 有假者反之 , 此其道也 , 反是者 , 亂天地之經 , 擾 陰 陽之紀也 。
초기에는 지기가 옮겨가 음이 비로소 엉기고 기가 비로소 엄숙해지며 물이 얼고 찬비의 변화가 있습니다. 그 병은 속에 열이 나고 배가 부풂, 얼굴과 눈의 부종, 잠이 많음, 콧물이 흐르고 코피가 남, 재채기, 하품, 구토, 소변이 누렇거나 붉음이며 심하면 임병이 됩니다. (태음의 변화이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자세히 살펴보면 기가 엄숙하고 물이 얼어 엉기는 것은 태음의 변화가 아니다.”) 제2기에는 양이 펼쳐져 백성이 편안해지고 만물이 자라 무성해지나 역병이 크게 이르러 백성이 갑자기 죽는 일이 많습니다. (신하가 군주의 자리에 있기 때문에 그러하다.) 제3기에는 하늘의 정사가 펴져 서늘함이 행하고 조와 열이 만나며 조가 극에 이르면 윤택해지니, 백성은 한열을 앓습니다. (한열은 학이다.) 제4기에는 찬비가 내려 갑자기 쓰러짐, 떨림, 헛말과 망령된 행동, 기가 적음, 목구멍이 말라 물을 찾음, 심통, 옹종, 창양, 학의 오한, 골위와 혈변 등의 병이 생깁니다. (골위는 힘이 없는 것이다.) 제5기에는 봄의 명령이 도리어 행하여 풀이 자라 무성해지고 백성의 기가 조화됩니다. 마지막 기에는 양기가 펼쳐져 절후가 도리어 따뜻하고 겨울잠 자는 동물이 나와 보이며 흐르는 물이 얼지 않습니다. 백성은 건강하고 평안하나 그 병은 온병입니다. (군화의 변화이다.) 그러므로 세곡을 먹어 그 기를 편안하게 하고 간곡을 먹어 그 사기를 없앱니다. 이 해에는 짠맛·쓴맛·매운맛으로 흘려 내리고 맑게 하며 흩어 주는 것이 알맞습니다. 운기를 편안하게 하여 사기를 받지 않게 하고, 울체된 기를 꺾고 변화의 근원을 도와야 합니다. (화원은 6월에 미리 맞아 취하는 것이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펴보건대 금은 7월에 왕성하므로 미리 6월에 금기를 사하는 것이다.”) 한열의 가볍고 무거움에 따라 그 조절의 많고 적음을 정합니다. 열과 같은 것은 하늘의 변화를 많게 하고 청과 같은 것은 땅의 변화를 많게 합니다. (소각·소치의 해에는 열과 같으므로 처방에 하늘의 청한 변화를 많이 써서 다스린다. 소궁·소상·소우의 해에는 청과 같으므로 처방에 땅의 열한 변화를 많이 써서 다스린다. 화가 땅에 있으므로 청과 같은 것은 땅의 변화를 많게 하고, 금이 하늘에 있으므로 열과 같은 것은 하늘의 변화를 많게 한다.) 량을 쓸 때는 량을 피하고 열을 쓸 때는 열을 피하며, 한을 쓸 때는 한을 피하고 온을 쓸 때는 온을 피합니다. 음식에도 같은 법이 알맞습니다. 빌려 써야 할 경우에는 반대로 하니 이것이 그 도입니다. 이를 거스르면 천지의 경을 어지럽히고 음양의 기강을 뒤흔드는 것입니다.
帝曰 :「 善 。 少陽之政 奈 何 ?」
황제가 말하였다. “좋습니다. 소양의 정사는 어떠합니까?”
歧伯曰 :「 寅申之紀也 。 少陽 、 太角 ( 新校正云 :「 按 〈 五常政大論 〉 云 :『 上徵則其氣逆 。』」 ) 、 厥 陰。 壬寅 ( 同天符 。 ) 、 壬申 ( 同天符 。 ) 。 其運 , 風鼓 ( 新校正云 :「 詳風火合勢 , 故其運風鼓 , 少 陰 司天 , 太角運亦同 。」 ) 。 其化 , 鳴紊啟坼 ( 新校正云 ::「 按 〈 五常政大論 〉 云 :『 其德鳴靡啟坼 。』」 ) 。 其變 , 振拉摧拔 。 其病 , 掉眩支脇驚駭 。 太角 ( 初正 。 ) 、 少徵 、 太宮 、 少商 、 太羽 ( 終 。 ) 。
기백이 말하였다. “인년과 신년의 기입니다. 소양·태각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펴보건대 〈오상정대론〉에서 ‘위가 치이면 그 기가 거스른다’고 하였다.”)·궐음입니다. 임인년(동천부이다.)과 임신년(동천부이다.)입니다. 그 운은 바람이 고동치는 것입니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자세히 살펴보면 풍과 화가 기세를 합하므로 그 운은 바람이 고동치는 것이다. 소음이 사천할 때의 태각운도 같다.”) 그 변화는 소리 내어 어지럽히고 열어 터뜨리는 것이며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펴보건대 〈오상정대론〉에서 ‘그 덕은 소리 내어 흔들고 열어 터뜨리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그 변고는 흔들어 꺾고 부러뜨려 뽑는 것입니다. 그 병은 떨리고 어지러우며 옆구리가 받치고 놀라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태각(처음이며 정이다.)·소치·태궁·소상·태우(끝이다.)입니다.
少陽 、 太徵 ( 新校正云 :「 按 〈 五常政大論 〉 云 :『 上徵而收氣後 。』」 ) 、 厥 陰。 戊寅天符 , 戊申天符 。 其運 , 暑 。 其化 , 暄囂鬱燠 ( 新校正云 :「 按 〈 五常政大論 〉 作 『 暄暑鬯燠 』, 此變暑 為 囂者 , 以上臨少陽故也 。」 ) 。 其變 , 炎烈沸騰 。 其病 , 上熱 、 鬱血 、 溢血 、 泄 心痛 。 太徵 、 少宮 、 太商 、 少羽 ( 終 。 ) 、 少角 ( 初 。 ) 。
소양·태치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펴보건대 〈오상정대론〉에서 ‘위가 치이면 거두는 기가 늦다’고 하였다.”)·궐음입니다. 무인년은 천부이고 무신년은 천부입니다. 그 운은 더위이고, 그 변화는 따뜻하고 소란하며 울체되어 무더운 것입니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펴보건대 〈오상정대론〉에는 ‘따뜻하고 더우며 펼쳐져 무덥다’로 되어 있다. 여기에서 ‘서’를 ‘효’로 바꾼 것은 위에 소양이 임하기 때문이다.”) 그 변고는 맹렬히 타오르고 끓어오르는 것입니다. 그 병은 몸 위쪽의 열, 울체된 혈, 넘치는 혈, 설사와 심통입니다. 태치·소궁·태상·소우(끝이다.)·소각(처음이다.)입니다.
少陽 、 太宮 、 厥 陰。 甲寅 、 甲申 。 其運 , 陰 雨 。 其化 , 柔潤重澤 。 其變 , 震驚飄驟 。 其病 , 體重 、 胕腫 、 痞飲 。 太宮 、 少商 、 太羽 ( 終 。 ) 、 太角 ( 初 。 ) 、 少徵 。
소양·태궁·궐음이며, 갑인년과 갑신년입니다. 그 운은 음우이고, 그 변화는 부드럽게 적시고 두터이 윤택하게 하는 것이며, 그 변고는 천둥으로 놀라게 하고 회오리치며 몰아치는 것입니다. 그 병은 몸이 무거움, 부종, 속이 막히는 듯 답답함과 수음입니다. 태궁·소상·태우(끝이다.)·태각(처음이다.)·소치입니다.
少陽 、 太商 、 厥 陰。 庚寅 、 庚申同正商 ( 新校正云 :「 按 〈 五常政大論 〉 云 :『 堅成之紀 , 上徵與正商同 。』」 ) 。 其運 , 涼 。 其化 , 霧露清切 ( 新校正云 :「 按 〈 五常政大論 〉 云 :『 霧露蕭飋 。』 又大商三運 , 兩言蕭飋 , 獨此言清切 , 詳此下如厥 陰, 當此蕭飋 。」 ) 。 其變 , 肅殺凋零 。 其病 , 肩背胸中 。 太商 、 少羽 ( 終 。 ) 、 少角 ( 初 。 ) 、 太徵 、 少宮 。
소양·태상·궐음이며, 경인년과 경신년은 정상과 같습니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펴보건대 〈오상정대론〉에서 ‘견성의 기는 위가 치이면 정상과 같다’고 하였다.”) 그 운은 서늘함이고, 그 변화는 안개와 이슬이 서늘하고 매서운 것입니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펴보건대 〈오상정대론〉에는 ‘안개와 이슬이 내리고 쓸쓸히 바람이 분다’고 되어 있다. 또 태상의 세 운 가운데 두 곳은 소슬이라 하고 유독 여기만 청절이라고 하였다. 자세히 살펴보면 여기 아래가 궐음인 경우라면 이것은 소슬이어야 한다.”) 그 변고는 엄하게 죽이고 시들어 떨어지게 하는 것입니다. 그 병은 어깨와 등과 가슴 속에 있습니다. 태상·소우(끝이다.)·소각(처음이다.)·태치·소궁입니다.
少陽 、 太羽 、 厥 陰。 丙寅 、 丙申 。 其運寒肅 ( 新校正云 :「 詳此運不當言寒肅 , 以注太陽司天太羽運中 。」 ) 。 其化 , 凝慘凓冽 ( 新校正云 :「 按 〈 五常政大論 〉 云作 『 凝慘寒雰 』。」 ) 。 其變 , 冰雪霜雹 。 其病 , 寒浮腫 。 太羽 ( 終 。 ) 、 太角 ( 初 。 ) 、 少徵 、 太宮 、 少商 。
소양·태우·궐음이며, 병인년과 병신년입니다. 그 운은 차고 엄숙한 것입니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자세히 살펴보면 이 운은 한숙이라고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태양이 사천하는 태우운 가운데에 이미 주석하였다.”) 그 변화는 얼어붙고 처참하며 매섭게 찬 것이며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펴보건대 〈오상정대론〉에는 ‘얼어붙고 처참하며 찬 기운이 자욱하다’로 되어 있다.”), 그 변고는 얼음·눈·서리·우박입니다. 그 병은 한과 부종입니다. 태우(끝이다.)·태각(처음이다.)·소치·태궁·소상입니다.
凡此少陽司天之政 , 氣化運行先天 。 天氣正 ( 新校正云 :「 詳少陽司天 , 太 陰 司地 , 正得天地之正 , 又厥 陰 少陽司地 , 各云得其正者 , 以地主生榮 為 言也 , 本或作天氣止者 , 少陽火之性用動躁 , 云止 , 義不通也 。」 ) , 地氣擾 , 風 迺 暴舉 , 木偃沙飛 , 炎火 迺 流 , 陰 行陽化 , 雨 迺 時應 , 火木同德 , 上應熒惑 歲 星 ( 見明而大 。 ) ( 新校正云 :「 詳六氣惟少陽厥 陰, 司天司地 , 為 上下通和 , 無相勝剋 。 故言火木同德 , 餘氣皆有勝剋 , 故言合德 。」 ) 。 其 穀, 丹蒼 。 其政 , 嚴 。 其令 , 擾 。 故風熱參布 , 雲物沸騰 , 太 陰 橫流 , 寒 迺 時至 , 涼雨並起 , 民病寒中 , 外發瘡瘍 , 內 為 泄 滿 , 故聖人遇之 , 和而不爭 , 往復之作 , 民病寒熱 、 瘧 、 泄、 聾 、 嘔吐 、 上怫腫 、 色變 。
무릇 이러한 소양이 사천하는 정사에서는 기화의 운행이 하늘의 때에 앞섭니다. 천기가 바르고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자세히 살펴보면 소양이 하늘을 맡고 태음이 땅을 맡으면 바로 천지의 바름을 얻는다. 또 궐음과 소양이 땅을 맡을 때 각각 그 바름을 얻는다고 한 것은 땅이 생겨나고 무성해지는 것을 주관한다는 뜻으로 말하였다. 어떤 판본에 천기가 그친다고 한 것은 소양 화의 성질과 작용이 움직이고 조급한데 그친다고 하였으므로 뜻이 통하지 않는다.”), 지기가 어지러워 바람이 갑자기 크게 일어나 나무가 쓰러지고 모래가 날며 불길이 흐릅니다. 음이 운행하고 양이 변화하여 비가 때맞춰 응하며, 화와 목이 덕을 같이하고 위로 형혹과 세성에 응합니다. (밝고 크게 나타난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자세히 살펴보면 육기 가운데 오직 소양과 궐음이 하늘과 땅을 맡을 때 위아래가 통하고 조화되어 서로 이기고 극하는 것이 없다. 그러므로 화와 목이 덕을 같이한다고 하였다. 다른 기에는 모두 승극이 있으므로 덕을 합한다고 하였다.”) 그 곡식은 붉고 푸른 것입니다. 그 정사는 엄하고 그 명령은 어지럽습니다. 그러므로 풍열이 섞여 퍼지고 구름이 끓어오르며 태음이 가로질러 흘러 한기가 때때로 이르고 서늘한 기운과 비가 함께 일어납니다. 백성은 속이 찬 병을 앓고 밖으로 창양이 생기며 안으로 설사와 창만이 생깁니다. 그러므로 성인은 이를 만나면 조화시키되 다투지 않습니다. 오가며 다시 일어나는 작용으로 백성은 한열·학·설사·귀먹음·구토·상부의 울체와 부종·안색 변화의 병을 앓습니다.
初之氣 , 地氣遷 , 風勝 迺 搖 , 寒 迺 去 , 候 迺 大 溫, 草木早榮 , 寒來不殺 , 溫 病 迺 起 , 其病氣怫於上 , 血溢 、 目赤 、 欬逆 、 頭痛 、 血 ( 今 詳字當作 『 崩 』。 ) 、 脇滿 、 膚腠中瘡 ( 少 陰 之化 。 ) 。 二之氣 , 火反鬱 ( 太 陰 分故爾 。 ) , 白埃四起 , 雲趨雨府 , 風不勝濕 , 雨 迺 零 , 民 迺 康 , 其病熱鬱於上 、 欬逆 、 嘔吐 , 瘡發於中 , 胸嗌不利 , 頭痛 、 身熱 、 昏 憒 、 膿瘡 。 三之氣 , 天政布 , 炎暑至 , 少陽臨上 , 雨 迺 涯 , 民病熱中 , 聾 、 暝 、 血溢 、 膿瘡 、 欬 、 嘔 、 鼽衂 、 渴 、 嚏 、 欠 、 喉 痹、 目赤 、 善暴死 。 四之氣 , 凉 迺 至 , 炎暑間化 , 白露降 , 民氣和平 , 其病滿身重 。 五之氣 , 陽 迺 去 , 寒 迺 來 , 雨 迺 降 , 氣門 迺 閉 ( 新校正云 :「 按王注 〈 生氣通天論 〉, 氣門玄府也 , 所以發 泄 經 脈 榮 衛 之氣 , 故謂之氣門 。」 ) 。 剛木早凋 , 民避寒邪 , 君子周密 。 終之氣 , 地氣正 , 風 迺 至 , 萬物反生 , 霿霧以行 , 其病開閉不禁 , 心痛 , 陽氣不藏而欬抑 , 其運氣 贊 所不勝 , 必折其鬱氣 , 先取化源 ( 化源 , 年之前十二月 , 迎而取之 。 ) ( 新校正云 :「 詳王注資取化源 , 俱注云 :『 取其意有四等 , 太陽司天取九月 , 陽明司天取六月 , 是二者先取在天之氣也 。 少陽司天取年前十二月 , 太 陰 司天取九月 , 是二者乃先時取在地之氣也 。 少 陰 司天取年前十二月 , 厥 陰 司天取四月 。』 義不可解 , 按 《 玄珠 》 之說則不然 , 太陽陽明之月與王注合少陽少 陰, 俱取三月 , 太 陰 取五月 , 厥 陰 取年前十二月 ,《 玄珠 》 之義可解 , 王注之月疑有誤也 。」 ) 。 暴過不生 , 苛疾不起 ( 苛 , 重也 。 ) ( 新校正云 :「 詳此不言食 歲 穀 間 穀 者 , 蓋此 歲 天地氣正上下通和 , 故不言也 。」 ) 。 故 歲 宜鹹辛宜酸 , 滲之 泄 之 , 漬之發之 , 觀氣寒用 , 以調其過 。 同風熱者多寒化 , 異風熱者少寒化 ( 太角 、 太徵 歲 同風熱 , 以寒化多之 。 太宮 、 太商 、 太羽 歲 異風熱 , 以涼調其過也 。 ) 。 用熱 遠 熱 , 用 溫 遠 溫, 用寒 遠 寒 , 用涼 遠 涼 , 食宜同法 , 此其道也 。 有假者反之 , 反是者病之階也 。
초기에는 지기가 옮겨가 풍이 우세하여 흔들리고 한이 물러나 절후가 크게 따뜻해지며, 초목이 일찍 무성해지고 한이 와도 죽이지 못하여 온병이 일어납니다. 그 병은 기가 위에서 울체됨, 피가 넘침, 눈이 붉음, 기침하며 치밂, 두통, 혈(血) (지금 자세히 살펴보면 이 글자는 ‘붕’으로 써야 한다.), 옆구리가 그득함, 피부와 주리 속의 창입니다. (소음의 변화이다.) 제2기에는 화가 도리어 울체되고 (태음의 구분이기 때문에 그러하다.), 흰 티끌이 사방에서 일어나 구름이 우부로 달려가며 풍이 습을 이기지 못하여 비가 내리고 백성이 건강해집니다. 그 병은 열이 위에서 울체됨, 기침하며 치밂, 구토, 안에서 생기는 창, 가슴과 목구멍이 순조롭지 못함, 두통, 몸의 열, 정신이 흐릿함, 고름 잡힌 창입니다. 제3기에는 하늘의 정사가 펴지고 무더위가 이르며 소양이 위에 임하여 비가 끝에 이릅니다. 백성은 속의 열, 귀먹음, 눈앞이 어두움, 피가 넘침, 고름 잡힌 창, 기침, 구토, 콧물과 코피, 갈증, 재채기, 하품, 후비, 눈이 붉음 등의 병을 앓고 갑자기 죽는 일이 많습니다. 제4기에는 서늘함이 이르고 무더위가 간간이 변화하며 흰 이슬이 내려 백성의 기가 화평해집니다. 그 병은 그득함과 몸이 무거움입니다. 제5기에는 양이 물러나고 한이 오며 비가 내리고 기문이 닫힙니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펴보건대 왕씨의 〈생기통천론〉 주에서 기문은 현부이며, 경맥과 영위의 기를 발산시키는 곳이므로 기문이라고 하였다.”) 단단한 나무가 일찍 시들고 백성은 한사를 피하며 군자는 몸을 빈틈없이 감쌉니다. 마지막 기에는 지기가 바로잡히고 풍이 이르러 만물이 도리어 생겨나며 짙은 안개가 돌아다닙니다. 그 병은 열고 닫는 것을 억제하지 못함, 심통, 양기가 갈무리되지 않아 기침함입니다. 그 운기를 억제하고 이기지 못하는 것을 돕고 반드시 울체된 기를 꺾어 먼저 변화의 근원을 취해야 합니다. (화원은 그 해 전의 12월에 미리 맞아 취하는 것이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자세히 살펴보면 왕주는 화원을 돕고 취하는 것을 모두 취한다고 주석하였는데 그 뜻에는 네 등급이 있다. ‘태양이 사천하면 9월에 취하고 양명이 사천하면 6월에 취하니, 이 둘은 먼저 하늘에 있는 기를 취한다. 소양이 사천하면 전년 12월에 취하고 태음이 사천하면 9월에 취하니, 이 둘은 때에 앞서 땅에 있는 기를 취한다. 소음이 사천하면 전년 12월에 취하고 궐음이 사천하면 4월에 취한다’고 하였으나 뜻을 이해할 수 없다. 《현주》의 설명을 살펴보면 그렇지 않다. 태양과 양명의 달은 왕주와 같지만 소양과 소음은 모두 3월에 취하고 태음은 5월에 취하며 궐음은 전년 12월에 취한다. 《현주》의 뜻은 이해할 수 있으니 왕주의 달에는 오류가 있는 듯하다.”) 갑자기 지나치는 것이 생기지 않고 무거운 병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가는 무겁다는 뜻이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자세히 살펴보면 여기에서 세곡과 간곡을 먹는 일을 말하지 않은 것은 이 해의 천지 기가 바르고 위아래가 통하여 조화되므로 말하지 않은 것이다.”) 그러므로 이 해에는 짠맛과 매운맛, 신맛이 알맞으며, 스며 나가게 하고 빼내며 적시고 발산시켜 기를 살펴 한을 써서 그 지나침을 조절합니다. 풍열과 같은 것은 한의 변화를 많게 하고 풍열과 다른 것은 한의 변화를 적게 합니다. (태각·태치의 해는 풍열과 같으므로 한의 변화를 많게 한다. 태궁·태상·태우의 해는 풍열과 다르므로 서늘함으로 그 지나침을 조절한다.) 열을 쓸 때는 열을 피하고 온을 쓸 때는 온을 피하며, 한을 쓸 때는 한을 피하고 량을 쓸 때는 량을 피합니다. 음식에도 같은 법이 알맞으니 이것이 그 도입니다. 빌려 써야 할 경우에는 반대로 하며, 이를 거스르는 것은 병으로 가는 단계입니다.
帝曰 :「 善 。 太 陰 之政 奈 何 ?」
황제가 말하였다. “좋습니다. 태음의 정사는 어떠합니까?”
歧伯曰 :「 丑未之紀也 。 太 陰、 少角 、 太陽清熱勝復同 , 同正宮 ( 新校正云 :「 按 〈 五常政大論 〉 云 :『 委和之紀太宮與正宮同 』」 ) 。 丁丑 、 丁未 。 其運 , 風清熱 。 少角 ( 初正 。 ) 、 太徵 、 少宮 、 太商 、 少羽 ( 終 。 ) 。
기백이 말하였다. “축년과 미년의 기입니다. 태음·소각·태양이며, 청과 열의 승복은 같고 정궁과 같습니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펴보건대 〈오상정대론〉에서 ‘위화의 기는 태궁이 정궁과 같다’고 하였다.”) 정축년과 정미년입니다. 그 운은 풍·청·열입니다. 소각(처음이며 정이다.)·태치·소궁·태상·소우(끝이다.)입니다.
太 陰、 少徵 、 太陽 , 寒雨勝復同 。 癸丑 、 癸未 。 其運 , 熱寒雨 。 少徵 、 太宮 、 少商 、 太羽 ( 終 。 ) 、 太角 ( 初 。 ) 。
태음·소치·태양이며, 한과 비의 승복은 같습니다. 계축년과 계미년입니다. 그 운은 열·한·비입니다. 소치·태궁·소상·태우(끝이다.)·태각(처음이다.)입니다.
太 陰、 少宮 、 太陽 , 風清勝復同 , 同正宮 ( 新校正云 :「 按 〈 五常政大論 〉 云 :『 卑監之紀 , 上宮與正宮同 。』」 ) 。 己丑太一天符 , 己未太一天符 , 其運 , 雨風清 。 少宮 、 太商 、 少羽 ( 終 。 ) 、 少角 ( 初 。 ) 、 太徵 。
태음·소궁·태양이며, 풍과 청의 승복은 같고 정궁과 같습니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펴보건대 〈오상정대론〉에서 ‘비감의 기는 위가 궁이면 정궁과 같다’고 하였다.”) 기축년은 태일천부이고 기미년은 태일천부입니다. 그 운은 비·풍·청입니다. 소궁·태상·소우(끝이다.)·소각(처음이다.)·태치입니다.
太 陰、 少商 、 太陽 , 熱寒勝復同 。 乙丑 、 乙未 。 其運 , 涼熱寒 。 少商 、 太羽 ( 終 。 ) 、 太角 ( 初 。 ) 、 少徵 、 太宮 。
태음·소상·태양이며, 열과 한의 승복은 같습니다. 을축년과 을미년입니다. 그 운은 서늘함·열·한입니다. 소상·태우(끝이다.)·태각(처음이다.)·소치·태궁입니다.
太 陰、 少羽 、 太陽 , 雨風勝復同 , 同正宮 ( 新校正云 :「 按 〈 五常政大論 〉 云 :『 涸流之紀 , 上宮與正宮同 。』 或以此二 歲 為 同 歲 會 , 為 平水運 , 欲去同正宮三字者 , 非也 。 蓋此 歲 有二義而輒去其一 , 甚不可也 。」 ) 。 辛丑 ( 同 歲 會 。 ) 、 辛未 ( 同 歲 會 。 ) 。 其運 , 寒雨風 。 少羽 ( 終 。 ) 、 少角 ( 初 。 ) 、 太徵 、 少宮 、 太商 。
태음·소우·태양이며, 비와 풍의 승복은 같고 정궁과 같습니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펴보건대 〈오상정대론〉에서 ‘학류의 기는 위가 궁이면 정궁과 같다’고 하였다. 어떤 이는 이 두 해가 동세회이고 평수운이라고 하여 ‘정궁과 같다’는 세 글자를 없애려 하지만 잘못이다. 이 해에는 두 뜻이 있는데 함부로 하나를 없애는 것은 매우 옳지 않다.”) 신축년(동세회이다.)과 신미년(동세회이다.)입니다. 그 운은 한·비·풍입니다. 소우(끝이다.)·소각(처음이다.)·태치·소궁·태상입니다.
凡此太 陰 司天之政 , 氣化運行後天 ( 萬物生長化成皆後天時而生成也 。 ) 。 陰 專其政 , 陽氣退辟 , 大風時起 ( 新校正云 :「 詳此太 陰 之政 , 但以言大風時起 , 蓋厥 陰 為 初氣 , 居木位 , 春氣正 , 風 迺 來 , 故言大風時起 。」 ) 。 天氣下降 , 地氣上騰 , 原野 昏 霿 , 白埃四起 , 雲奔南極 , 寒雨數至 , 物成於差夏 ( 南極 , 雨府也 。 差夏 , 謂立秋之後一十日也 。 ) 。 民病寒濕 , 腹滿 、 身䯒憤 、 胕腫 、 痞 、 逆 、 寒厥 、 拘急 , 濕寒合德 , 黃黑埃 昏, 流行氣交 , 上應鎮星 、 辰星 ( 見而大明 。 ) 。 其政 , 肅 。 其令 , 寂 。 其 穀 黅玄 ( 正氣所生成也 。 ) 。 故 陰 凝於上 , 寒積於下 , 寒水勝火則 為 冰雹 , 陽光不治 , 殺氣 迺 行 ( 黃黑 昏 埃 , 是謂殺氣自北及西 , 流行於東及南也 。 ) 。 故有餘宜 高, 不及宜下 , 有餘宜晚 , 不及宜早 , 土之利 , 氣之化也 , 民氣亦從之 , 間 穀 命其太也 ( 以間氣之大者 , 言其 穀 也 。 ) 。
무릇 이러한 태음이 사천하는 정사에서는 기화의 운행이 하늘의 때에 뒤집니다. (만물이 생겨나고 자라고 변화하고 이루어지는 것은 모두 하늘의 때에 뒤져 생성된다.) 음이 그 정사를 독차지하고 양기가 물러나 피하며 큰 바람이 때때로 일어납니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자세히 살펴보면 여기에서 태음의 정사를 말하면서 다만 큰 바람이 때때로 일어난다고 한 것은 궐음이 초기로 목의 자리에 있어 봄기운이 바르고 풍이 오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큰 바람이 때때로 일어난다고 하였다.”) 천기는 내려오고 지기는 올라가며 들판이 어둡고 안개가 끼고 흰 티끌이 사방에서 일어납니다. 구름이 남극으로 달려가고 찬비가 자주 이르며 만물이 차하에 이루어집니다. (남극은 우부이다. 차하는 입추 뒤 열흘을 말한다.) 백성은 한습의 병을 앓아 배가 그득하고 몸과 정강이가 팽팽해지며, 부종·속이 막히는 듯 답답함·역기·한궐·오그라들고 당김이 생깁니다. 습과 한이 덕을 합하고 누렇고 검은 티끌이 어둡게 하며 기교에서 유행하여 위로 진성(鎮星)과 진성(辰星)에 응합니다. (나타나 크고 밝다.) 그 정사는 엄숙하고 그 명령은 고요하며 그 곡식은 누렇고 검은 것입니다. (정기가 생성한 것이다.) 그러므로 위에서는 음이 엉기고 아래에서는 한이 쌓이며, 한수가 화를 이기면 얼음과 우박이 됩니다. 양광이 다스리지 못하여 죽이는 기가 행합니다. (누렇고 검고 어두운 티끌을 말하니, 살기가 북쪽에서 서쪽에 이르고 동쪽과 남쪽으로 유행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유여한 것은 높은 곳이 알맞고 불급한 것은 낮은 곳이 알맞으며, 유여한 것은 늦은 것이 알맞고 불급한 것은 이른 것이 알맞습니다. 이는 땅의 이로움이자 기의 변화이며 백성의 기도 이를 따릅니다. 간곡은 그 태를 이름합니다. (간기 가운데 큰 것으로 그 곡식을 말한다.)
初之氣 , 地氣遷 , 寒 迺 去 , 春氣正 , 風 迺 來 , 生布萬物以榮 , 民氣條舒 , 風濕相薄 , 雨 迺 後 , 民病血溢 、 筋絡拘強 、 關節不利 、 身重筋痿 。 二之氣 , 大火正 , 物承化 , 民 迺 和 , 其病 , 溫 厲大行 , 遠 近咸若 , 濕蒸相薄 , 雨 迺 時降 ( 應順天常 , 不愆時候 , 謂之時雨 。 ) ( 新校正云 :「 詳此以少 陰 居君火之位 , 故言大火正也 。」 ) 。 三之氣 , 天政布 , 濕氣降 , 地氣騰 , 雨 迺 時降 , 寒 迺 隨之 , 感於寒濕 , 則民病身重 、 胕腫 、 胸腹滿 。 四之氣 , 畏火 , 臨溽蒸化 , 地氣騰 , 天氣否隔 , 寒風曉暮 , 蒸熱相薄 , 草木凝烟 , 濕化不流 , 則白露 陰 布 , 以成秋令 ( 萬物得之以成 。 ) 。 民病腠理熱 、 血暴溢 、 瘧 、 心腹滿熱 、 臚脹 , 甚則胕腫 。 五之氣 , 慘令已行 , 寒露下 , 霜 迺 早降 , 草木黃落 , 寒氣及體 , 君子周密 , 民病皮腠 。 終之氣 , 寒大舉 , 濕大化 , 霜 迺 積 。 陰 迺 凝 , 水堅冰 , 陽光不治 , 感於寒則病人 , 關節禁固 、 腰脽痛寒濕 , 推於氣交而 為 疾也 , 必折其鬱氣而取化源 ( 九月化源 , 迎而取之 , 以補益也 。 ) , 益其 歲 氣 , 無使邪勝 , 食 歲 穀以全其 真, 食間穀以保其精 。 故 歲 宜以苦燥之 溫 之 , 甚者發之 泄 之 , 不發不 泄 則濕氣外溢 , 肉潰皮拆 , 而水血交流 , 必 贊 其陽火 , 令禦甚寒 ( 冬之分 , 其用五 步 量氣用之也 。 ) 。 從氣異同 , 少多其判 ( 通言 歲 運之同異也 。 ) 。 同寒者以熱化 , 同濕者以燥化 ( 少商 , 少羽 歲 是也 。 有與司天同官 , 歲 又同濕 , 濕過故宜燥 , 寒過故宜熱 。 少角 、 少徵 歲 平和處之也 。 ) 。 異者少之 , 同者多之 , 用凉 遠 凉 , 用寒 遠 寒 , 用 溫 遠 溫, 用熱 遠 熱 , 食宜同法 , 假者反之 , 此其道也 , 反是者病也 。」
초기에는 지기가 옮겨가 한이 물러나고 봄기운이 바로잡히며 풍이 이릅니다. 생기가 퍼져 만물이 무성해지고 백성의 기가 순조롭게 펼쳐집니다. 풍과 습이 서로 부딪쳐 비가 늦어지며, 백성은 피가 넘침, 근락이 오그라들고 뻣뻣함, 관절이 순조롭지 않음, 몸이 무겁고 힘줄이 위약함을 앓습니다. 제2기에는 대화가 바로잡혀 만물이 그 변화를 받고 백성이 조화됩니다. 그 병은 온역이 크게 행하여 멀고 가까운 곳이 모두 같은 것이며, 습과 증열이 서로 부딪쳐 비가 때맞춰 내립니다. (하늘의 정상에 순응하여 절후를 어기지 않는 것을 때맞은 비라고 한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자세히 살펴보면 소음이 군화의 자리에 있으므로 대화가 바로잡힌다고 하였다.”) 제3기에는 하늘의 정사가 펴지고 습기가 내려오며 지기가 올라가 비가 때맞춰 내리고 한이 그 뒤를 따릅니다. 한습에 감촉되면 백성은 몸이 무겁고 붓고 가슴과 배가 그득한 병을 앓습니다. 제4기에는 외화가 임하고 습하여 찌는 변화가 있으며 지기가 올라가고 천기는 막혀 떨어집니다. 새벽과 저녁에는 찬바람이 불고 증열과 서로 부딪치며 초목에 연무가 엉깁니다. 습의 변화가 흐르지 못하면 흰 이슬이 음으로 퍼져 가을의 명령을 이룹니다. (만물은 이를 얻어 이루어진다.) 백성은 주리의 열, 갑자기 피가 넘침, 학, 가슴과 배가 그득하고 뜨거움, 배가 부풂을 앓으며 심하면 붓습니다. 제5기에는 처참한 명령이 이미 행하여 찬 이슬이 내리고 서리가 일찍 내리며 초목이 누렇게 되어 떨어집니다. 한기가 몸에 이르면 군자는 몸을 빈틈없이 감싸고 백성은 피부와 주리의 병을 앓습니다. 마지막 기에는 한이 크게 일어나고 습의 변화가 크게 행하여 서리가 쌓입니다. 음이 엉기고 물이 단단히 얼며 양광이 다스리지 못합니다. 한에 감촉되면 사람에게 관절이 굳게 닫히고 허리와 엉덩이가 아픈 병이 생기니, 한습이 기교에서 밀어붙여 병이 되는 것입니다. 반드시 울체된 기를 꺾고 변화의 근원을 취해야 합니다. (9월의 화원을 미리 맞아 취하여 보익한다.) 그 해의 기를 더하여 사기가 이기지 못하게 하고, 세곡을 먹어 진기를 온전히 하며 간곡을 먹어 정을 보전합니다. 그러므로 이 해에는 쓴맛으로 말리고 따뜻하게 하는 것이 알맞습니다. 심하면 발산하고 빼내야 하며, 발산하지 않고 빼내지 않으면 습기가 밖으로 넘쳐 살이 무너지고 피부가 갈라져 물과 피가 뒤섞여 흐릅니다. 반드시 그 양화를 도와 심한 한을 막게 해야 합니다. (겨울의 구분이며, 그 쓰임은 다섯 보에서 기를 헤아려 쓰는 것이다.) 기의 같고 다름을 따라 많고 적음을 판별합니다. (해의 운이 같고 다름을 통틀어 말한 것이다.) 한과 같은 것은 열로 변화시키고 습과 같은 것은 조로 변화시킵니다. (소상·소우의 해가 이에 해당한다. 사천과 같은 관인 것이 있어 그 해가 또한 습과 같으니, 습이 지나치면 조가 알맞고 한이 지나치면 열이 알맞다. 소각·소치의 해는 평화롭게 처리한다.) 다른 것은 적게 하고 같은 것은 많게 합니다. 량을 쓸 때는 량을 피하고 한을 쓸 때는 한을 피하며, 온을 쓸 때는 온을 피하고 열을 쓸 때는 열을 피합니다. 음식에도 같은 법이 알맞습니다. 빌려 써야 할 경우에는 반대로 하니 이것이 그 도이며, 이를 거스르면 병이 됩니다.”
帝曰 :「 善 。 少 陰 之政 奈 何 ?」
황제가 말하였다. “좋습니다. 소음의 정사는 어떠합니까?”
歧伯曰 :「 子午之紀也 。 少 陰、 太角 ( 新校正云 :「 按 〈 五常政大論 〉 云 :『 上徵則其氣逆 。』」 ) 、 陽明 。 壬子 、 壬午 。 其運 , 風鼓 。 其化 , 鳴紊啟拆 。 其變 , 振拉摧拔 。 其病 , 支滿 ( 新校正云 :「 按 〈 五常政大論 〉 云 :『 其德鳴靡啟拆 。』」 ) 。 太角 ( 初正 。 ) 、 少徵 、 太宮 、 少商 、 太羽 ( 終 。 ) 。
기백이 말하였다. “자년과 오년의 기입니다. 소음·태각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펴보건대 〈오상정대론〉에서 ‘위가 치이면 그 기가 거스른다’고 하였다.”)·양명이며, 임자년과 임오년입니다. 그 운은 바람이 고동치는 것이고, 그 변화는 소리 내어 어지럽히고 열어 터뜨리는 것이며, 그 변고는 흔들어 꺾고 부러뜨려 뽑는 것입니다. 그 병은 받쳐 그득한 것입니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펴보건대 〈오상정대론〉에서 ‘그 덕은 소리 내어 흔들고 열어 터뜨리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태각(처음이며 정이다.)·소치·태궁·소상·태우(끝이다.)입니다.
少 陰、 太徵 ( 新校正云 :「 按 〈 五常政大論 〉 云 :『 上徵而收氣後 。』」 ) 、 陽明 。 戊子天符 , 戊午太一天符 。 其運 , 炎暑 ( 新校正云 :「 詳太徵運 , 太陽司天曰熱 , 少陽司天曰暑 , 少 陰 司天曰炎暑 , 兼司天之氣而言運也 。」 ) 。 其化 , 暄曜鬱燠 ( 新校正云 :「 按 〈 五常政大論 〉, 作 『 暄暑鬱燠 』, 此變暑 為 曜者 , 以上臨少 陰 故也 。」 ) 。 其變 , 炎烈沸騰 。 其病 , 上熱血溢 。 太徵 、 少宮 、 太商 、 少羽 ( 終 。 ) 、 少角 ( 初 。 ) 。
소음·태치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펴보건대 〈오상정대론〉에서 ‘위가 치이면 거두는 기가 늦다’고 하였다.”)·양명입니다. 무자년은 천부이고 무오년은 태일천부입니다. 그 운은 불볕더위인 염서입니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자세히 살펴보면 태치운을 태양이 사천할 때는 열이라 하고, 소양이 사천할 때는 서라 하며, 소음이 사천할 때는 염서라 하였으니 사천의 기를 겸하여 운을 말한 것이다.”) 그 변화는 따뜻하게 빛나고 울체되어 무더운 것입니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펴보건대 〈오상정대론〉에는 ‘따뜻하고 더우며 울체되어 무덥다’로 되어 있다. 여기에서 ‘서’를 ‘요’로 바꾼 것은 위에 소음이 임하기 때문이다.”) 그 변고는 맹렬히 타오르고 끓어오르는 것이며, 그 병은 몸 위쪽에 열이 나고 피가 넘치는 것입니다. 태치·소궁·태상·소우(끝이다.)·소각(처음이다.)입니다.
少 陰、 太宮 、 陽明 。 甲子 、 甲午 。 其運 , 陰 雨 。 其化 , 柔潤時雨 ( 新校正云 :「 按 〈 五常政大論 〉 云 :『 柔潤重淖 。』 又太宮三運雨作 『 柔潤重澤 』, 此 『 時雨 』 二字 , 疑誤 。」 ) 。 其變 , 震驚飄驟 。 其病 , 中滿身重 。 太宮 、 少商 、 太羽 ( 終 。 ) 、 太角 ( 初 。 ) 、 少徵 。
소음·태궁·양명이며, 갑자년과 갑오년입니다. 그 운은 음우이고, 그 변화는 부드럽게 적시고 때맞춰 비를 내리는 것입니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펴보건대 〈오상정대론〉에는 ‘부드럽게 적시고 두터이 촉촉하게 한다’고 하였다. 또 태궁의 세 운 가운데 비는 ‘부드럽게 적시고 두터이 윤택하게 한다’로 되어 있으니, 여기의 ‘시우’ 두 글자는 잘못된 듯하다.”) 그 변고는 천둥으로 놀라게 하고 회오리치며 몰아치는 것입니다. 그 병은 속이 그득하고 몸이 무거운 것입니다. 태궁·소상·태우(끝이다.)·태각(처음이다.)·소치입니다.
少 陰、 太商 、 陽明 。 庚子 ( 同天符 。 ) 、 庚午 ( 同天符 。 ) 同正商 ( 新校正云 :「 按 〈 五常政大論 〉 云 :『 堅成之紀 , 上徵與正商同 。』」 ) 。 其運 , 涼勁 ( 新校正云 :「 詳此以運合在泉 , 故云涼勁 。」 ) 。 其化 , 霧露蕭飋 。 其變 , 肅殺凋零 。 其病 , 下清 。 太商 、 少羽 ( 終 。 ) 、 少角 ( 初 。 ) 、 太徵 、 少宮 。
소음·태상·양명이며, 경자년(동천부이다.)과 경오년(동천부이다.)은 정상과 같습니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펴보건대 〈오상정대론〉에서 ‘견성의 기는 위가 치이면 정상과 같다’고 하였다.”) 그 운은 서늘하고 강한 것입니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자세히 살펴보면 운이 재천과 합하므로 서늘하고 강하다고 하였다.”) 그 변화는 안개와 이슬이 내리고 쓸쓸히 바람이 부는 것이며, 그 변고는 엄하게 죽이고 시들어 떨어지게 하는 것입니다. 그 병은 아래가 차가운 것입니다. 태상·소우(끝이다.)·소각(처음이다.)·태치·소궁입니다.
少 陰、 太羽 、 陽明 。 丙子 歲 會 、 丙午 。 其運 , 寒 。 其化 , 凝慘凓冽 ( 新校正云 :「 按 〈 五常政大論 〉 作 『 凝慘寒雰 』。」 ) 。 其變 , 冰雪霜雹 。 其病 , 寒下 。 太羽 ( 終 。 ) 、 太角 ( 初 。 ) 、 少徵 、 太宮 、 少商 。
소음·태우·양명이며, 병자년은 세회이고 병오년입니다. 그 운은 한이고, 그 변화는 얼어붙고 처참하며 매섭게 찬 것이며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펴보건대 〈오상정대론〉에는 ‘얼어붙고 처참하며 찬 기운이 자욱하다’로 되어 있다.”), 그 변고는 얼음·눈·서리·우박입니다. 그 병은 한으로 인한 설사입니다. 태우(끝이다.)·태각(처음이다.)·소치·태궁·소상입니다.
凡此少 陰 司天之政 , 氣化運行先天 , 地氣肅 , 天氣明 , 寒交暑 , 熱加燥 ( 新校正云 :「 詳此云寒交暑者 , 謂前 歲 終之氣少陽 。 今 歲 初之氣太陽 , 太陽寒交前 歲 少陽之暑也 , 熱加燥者 , 少 陰 在上而陽明在下也 。」 ) 。 雲馳雨府 , 濕化 迺 行 , 時雨 迺 降 , 金火合德 , 上應熒惑太白 ( 見而明大 。 ) 。 其政 , 明 。 其令 , 切 。 其 穀, 丹白 。 水火寒熱 , 持於氣交而 為 病始也 。 熱病生於上 , 清病生於下 , 寒熱凌犯而爭於中 , 民病欬喘 、 血溢 、 血 泄、 鼽嚏 、 目赤眥瘍 、 寒厥入胃 、 心痛 、 腰痛 、 腹大 、 嗌乾腫上 。
무릇 이러한 소음이 사천하는 정사에서는 기화의 운행이 하늘의 때에 앞서며, 지기는 엄숙하고 천기는 밝으며, 한이 서와 만나고 열이 조에 더해집니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자세히 살펴보면 여기에서 한이 서와 만난다고 한 것은 전년의 마지막 기가 소양이고 올해의 초기가 태양이므로 태양의 한이 전년 소양의 서와 만난다는 뜻이다. 열이 조에 더해진다는 것은 소음이 위에 있고 양명이 아래에 있다는 것이다.”) 구름이 우부로 달려가 습의 변화가 행하고 때맞은 비가 내립니다. 금과 화가 덕을 합하고 위로 형혹과 태백에 응합니다. (나타나 밝고 크다.) 그 정사는 밝고 그 명령은 절박하며, 그 곡식은 붉고 흰 것입니다. 수와 화, 한과 열이 기교에서 서로 버티어 병의 시작이 됩니다. 열병은 위에서 생기고 청병은 아래에서 생기며, 한열이 서로 침범하여 가운데에서 다툽니다. 백성은 기침하고 숨이 참, 피가 넘침, 피를 설사함, 콧물과 재채기, 눈이 붉고 눈구석이 헒, 한궐이 위(胃)로 들어감, 심통, 요통, 배가 커짐, 목구멍이 마르고 상부가 붓는 병을 앓습니다.
初之氣 , 地氣遷 , 燥將去 ( 新校正云 :「 按陽明在泉之前 歲 為 少陽 , 少陽者暑 , 暑往而陽明在地 , 太陽初之氣 , 故上文寒交暑 , 是暑去而寒始也 。 此 『 燥 』 字乃是 『 暑 』 字之誤也 。」 ) 。 寒 迺 始 , 蟄復藏 , 水 迺 冰 , 霜復降 , 風 迺 至 ( 新校正云 :「 按王注 〈 六微旨大論 〉 云 :『 太陽居木位 為 寒 , 風切列 , 此風 迺 至 , 當作風 迺 列 。』」 ) 。 陽氣鬱 , 民反周密 , 關節禁固 , 腰脽痛 , 炎暑將起 , 中外瘡瘍 。 二之氣 , 陽氣布 , 風 迺 行 , 春氣以正 , 萬物應榮 , 寒氣時至 , 民 迺 和 。 其病 , 淋目 、 瞑目 、 赤氣鬱於上而熱 。 三之氣 , 天政布 , 大火行 , 庶類蕃鮮 , 寒氣時至 , 民病氣厥心痛 , 寒熱更作 , 欬喘目赤 。 四之氣 , 溽暑至 , 大雨時行 , 寒熱互至 , 民病寒熱 、 嗌乾 、 黃癉 、 鼽衂 、 飲發 。 五之氣 , 畏火臨 , 暑反至 , 陽 迺 化 , 萬物 迺 生 , 迺 長榮 , 民 迺 康 。 其病 , 溫。 終之氣 , 燥令行 , 餘火 內 格 , 腫於上 , 欬喘 , 甚則血溢 , 寒氣數舉則霿霧翳 , 病生皮腠 , 內 舍於脇下 , 連少腹而作 , 寒中 , 地將易也 ( 氣終則遷 , 何可長也 。 ) 。 必抑其運氣 , 資其 歲 勝 , 折其鬱發 , 先取化源 ( 先於年前十二月迎而取之 。 ) 。 無使暴過而生其病也 , 食 歲 穀 以全 真 氣 , 食間 穀 以辟 虛 邪 , 歲 宜鹹以耎之而調其上 , 甚則以苦發之 , 以酸收之而安其下 , 甚則以苦 泄 之 , 適氣同異而多少之 。 同天氣者 , 以寒清化 。 同地氣者 , 以 溫 熱化 ( 太角 、 太徵 歲, 同天氣 , 宜以寒清治之 。 太宮 、 太商 、 太羽 歲, 同地氣 , 宜以 溫 熱治之 。 化 , 治也 。 ) 。 用熱 遠 熱 , 用涼 遠 涼 , 用 溫 遠 溫, 用寒 遠 寒 , 食宜同法 , 有假則反此其道也 , 反是者病作矣 。
초기에는 지기가 옮겨가 조가 장차 물러납니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펴보건대 양명이 재천하기 전해에는 소양이며 소양은 서이다. 서가 물러가고 양명이 땅에 있으며 태양이 초기가 되므로 위에서 한이 서와 만난다고 한 것은 서가 물러나고 한이 시작된다는 것이다. 여기의 ‘조’자는 바로 ‘서’자의 오류이다.”) 한이 비로소 시작되고 겨울잠 자는 동물이 다시 숨으며 물이 얼고 서리가 다시 내리고 바람이 이릅니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펴보건대 왕씨의 〈육미지대론〉 주에서 ‘태양이 목의 자리에 있으면 한이 되어 바람이 매섭다’고 하였으니, 여기의 ‘바람이 이른다’는 ‘바람이 매섭다’로 써야 한다.”) 양기가 울체되어 백성은 도리어 몸을 빈틈없이 감싸며, 관절이 굳게 닫히고 허리와 엉덩이가 아프며, 무더위가 장차 일어나 안팎에 창양이 생깁니다. 제2기에는 양기가 퍼지고 풍이 행하여 봄기운이 바로잡히며 만물이 응하여 무성해집니다. 한기가 때때로 이르고 백성은 조화됩니다. 그 병은 임병, 눈앞이 어두움, 눈이 붉음, 기가 위에 울체되어 열이 나는 것입니다. 제3기에는 하늘의 정사가 펴지고 대화가 행하여 여러 만물이 번성하고 싱싱해집니다. 한기가 때때로 이르며 백성은 기궐과 심통을 앓고, 한열이 번갈아 일어나며 기침하고 숨이 차고 눈이 붉어집니다. 제4기에는 습한 더위가 이르고 큰비가 때때로 내려 한열이 번갈아 이릅니다. 백성은 한열·목구멍 마름·황달·콧물과 코피·수음의 발작을 앓습니다. 제5기에는 외화가 임하여 더위가 도리어 이르고 양이 변화시키며 만물이 생겨나 자라고 무성해져 백성이 건강해집니다. 그 병은 온병입니다. 마지막 기에는 조의 명령이 행하여 남은 화가 안에서 막히므로 상부가 붓고 기침하고 숨이 차며, 심하면 피가 넘칩니다. 한기가 자주 일어나면 짙은 안개가 가리고 병이 피부와 주리에 생겨 안으로 옆구리 아래에 머물며 아랫배에 이어져 일어나고 속이 차가워지니, 지기가 장차 바뀌려는 것입니다. (기가 끝나면 옮겨가니 어찌 오래갈 수 있겠는가.) 반드시 그 운기를 억제하고 그 해의 우세한 것을 도우며 울체가 발하는 것을 꺾어 먼저 변화의 근원을 취해야 합니다. (먼저 전년 12월에 미리 맞아 취한다.) 갑자기 지나쳐 병이 생기지 않게 하고, 세곡을 먹어 진기를 온전히 하며 간곡을 먹어 허사를 피합니다. 이 해에는 짠맛으로 부드럽게 하여 상부를 조절하고, 심하면 쓴맛으로 발산시키며, 신맛으로 거두어 하부를 편안하게 하고, 심하면 쓴맛으로 빼내는 것이 알맞습니다. 기의 같고 다름에 맞추어 많고 적음을 정합니다. 천기와 같은 것은 한청으로 변화시키고, 지기와 같은 것은 온열로 변화시킵니다. (태각·태치의 해는 천기와 같으므로 한청으로 다스리는 것이 알맞다. 태궁·태상·태우의 해는 지기와 같으므로 온열로 다스리는 것이 알맞다. 화는 다스림이다.) 열을 쓸 때는 열을 피하고 량을 쓸 때는 량을 피하며, 온을 쓸 때는 온을 피하고 한을 쓸 때는 한을 피합니다. 음식에도 같은 법이 알맞습니다. 빌려 써야 할 경우에는 반대로 하니 이것이 그 도이며, 이를 거스르면 병이 생깁니다.
帝曰 :「 善 。 厥 陰 之政 , 奈 何 ?」
황제가 말하였다. “좋습니다. 궐음의 정사는 어떠합니까?”
歧伯曰 :「 己亥之紀也 。 厥 陰、 少角 、 少陽 , 清熱勝復同 , 同正角 ( 新校正云 :「 按 〈 五常政大論 〉 云 :『 委和之紀 , 上角與正角同 。』」 ) 。 丁巳天符 , 丁亥天符 。 其運 , 風清熱 。 少角 ( 初正 。 ) 、 太徵 、 少宮 、 太商 、 少羽 ( 終 。 ) 。
기백이 말하였다. “기(己)·해(亥)의 기입니다. 궐음·소각·소양이며, 청과 열의 승복은 같고 정각과 같습니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펴보건대 〈오상정대론〉에서 ‘위화의 기는 위가 각이면 정각과 같다’고 하였다.”) 정사년은 천부이고 정해년은 천부입니다. 그 운은 풍·청·열입니다. 소각(처음이며 정이다.)·태치·소궁·태상·소우(끝이다.)입니다.
厥 陰、 少徵 、 少陽 , 寒雨勝復 , 同癸巳 ( 同 歲 會 。 ) 、 癸亥 ( 同 歲 會 。 ) 。 其運 , 熱寒雨 。 少徵 、 太宮 、 少商 、 太羽 ( 終 。 ) 、 太角 ( 初 。 ) 。
궐음·소치·소양이며, 한과 비의 승복은 같습니다. 계사년(동세회이다.)과 계해년(동세회이다.)입니다. 그 운은 열·한·비입니다. 소치·태궁·소상·태우(끝이다.)·태각(처음이다.)입니다.
厥 陰、 少宮 、 少陽 , 風清勝復同 , 同正角 ( 新校正云 :「 按 〈 五常政大論 〉 云 :『 卑監之紀上角與正角同 。』」 ) 。 己巳 、 己亥 。 其運 , 雨風清 。 少宮 、 太商 、 少羽 ( 終 。 ) 、 少角 ( 初 。 ) 、 太徵 。
궐음·소궁·소양이며, 풍과 청의 승복은 같고 정각과 같습니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살펴보건대 〈오상정대론〉에서 ‘비감의 기는 위가 각이면 정각과 같다’고 하였다.”) 기사년과 기해년입니다. 그 운은 비·풍·청입니다. 소궁·태상·소우(끝이다.)·소각(처음이다.)·태치입니다.
厥 陰、 少商 、 少陽 , 熱寒勝復同 , 同正角 ( 新校正云 :「 按 〈 五常政大論 〉 云 :『 從革之紀 , 上角與正角同 。』」 ) 。 乙巳 、 乙亥 。 其運 , 涼熱寒 。 少商 、 太羽 ( 終 。 ) 、 太角 ( 初 。 ) 、 少徵 、 太宮 。
궐음·소상·소양은 열과 한의 승복이 같으며 정각과 같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오상정대론〉에 ‘종혁의 기는 위가 각이면 정각과 같다.’라고 하였다.”) 을사·을해이다. 그 운은 서늘함·열·한이다. 소상·태우(끝)·태각(시작)·소치·태궁이다.
厥 陰、 少羽 、 少陽 , 雨風勝復同 。 辛巳 、 辛亥 。 其運 , 寒雨風 。 少羽 ( 終 。 ) 、 少角 ( 初 。 ) 、 太徵 、 少宮 、 太商 。
궐음·소우·소양은 비와 바람의 승복이 같다. 신사·신해이다. 그 운은 한·비·바람이다. 소우(끝)·소각(시작)·태치·소궁·태상이다.
凡此厥 陰 司天之政 , 氣化運行後天 , 諸同正 歲, 氣化運行同天 ( 太過 , 歲 運化氣行先天時 。 不及 , 歲 化生成後天時 。 同正 , 歲 化生成與天二十四氣遲速同 , 無先後也 。 ) ( 新校正云 :「 詳此注云 :『 同正 , 歲 化與二十四氣同 』 疑非 , 恐是 『 與大寒日交同氣候同 』。」 ) 。 天氣擾 , 地氣正 , 風生 高 遠, 炎熱從之 , 雲趨雨府 , 濕化 迺 行 , 風火同德 , 上應 歲 星熒惑 。 其政 , 撓 。 其令 , 速 。 其 穀, 蒼丹 。 間 穀 言太者 , 其耗 , 文角品羽 。 風燥火熱 , 勝復更作 , 蟄蟲來見 , 流水不冰 , 熱病行於下 , 風病行於上 , 風燥勝復形於中 。 初之氣 , 寒始肅 , 殺氣方至 , 民病寒於右之下 。 二之氣 , 寒不去 , 華雪水冰 , 殺氣施化 , 霜 迺 降 , 名草上焦 , 寒雨數至 , 陽復化 , 民病熱於中 。 三之氣 , 天政布 , 風 迺 時舉 , 民病泣出 , 耳鳴 , 掉眩 。 四之氣 , 溽暑濕熱相薄 , 爭於左之上 , 民病黃癉而 為 胕腫 。 五之氣 , 燥濕更勝 , 沉 陰 迺 布 , 寒氣及體 , 風雨 迺 行 。 終之氣 , 畏火司令 , 陽 迺 大化 , 蟄蟲出見 , 流水不冰 , 地氣大發 , 草 迺 生 , 人 迺 舒 , 其病 溫 厲 , 必折其鬱氣 , 資其化源 ( 化源四月也 , 迎而取之 。 ) 。 贊 其運氣 , 無使邪勝 , 歲 宜以辛調上 , 以鹹調下 , 畏火之氣 , 無妄犯之 ( 新校正云 :「 詳此運何以不言適 , 氣同異少多之制者 , 蓋厥 陰 之政與少陽之政 , 同六氣分政 , 惟厥 陰 與少陽之政 , 上下無剋罰之異 , 治化惟一 , 故不再言 。 同風熱者 , 多寒化 。 異風熱者 , 少寒化也 。」 ) 。 用 溫 遠 溫, 用熱 遠 熱 , 用涼 遠 涼 , 用寒 遠 寒 , 食宜同法 , 有假反常 , 此之道也 , 反是者病 。
이 모든 궐음사천의 정치는 기화의 운행이 천시보다 뒤처진다. 정기와 같은 해에는 기화의 운행이 천시와 같다. (태과하면 세운의 화기가 천시보다 앞서 운행하고, 불급하면 그해의 화기가 천시보다 뒤에 생성한다. 정기와 같으면 그해 화기의 생성 속도가 하늘의 이십사기와 같아서 앞뒤가 없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이 주석에 ‘정기와 같으면 그해의 화기가 이십사기와 같다.’라고 한 것은 잘못인 듯하다. ‘대한일에 기가 바뀌는 시점과 기후가 같다.’라고 해야 할 듯하다.”) 천기는 요동하고 지기는 바르며, 바람이 높고 먼 곳에서 생기고 염열이 이를 따른다. 구름이 우부로 달려가면 습의 변화가 이에 행해진다. 풍과 화는 덕이 같으며 위로 세성과 형혹성에 응한다. 그 정치는 흔드는 것이고, 그 명령은 빠른 것이다. 그 곡식은 푸른빛과 붉은빛의 것이다. 간기의 곡식은 태라고 하는 것이며, 손상되는 것은 문(文)·각(角)·품우(品羽)의 부류이다. 풍·조·화·열의 승복이 번갈아 일어나고, 숨어 있던 벌레가 나와 보이며 흐르는 물이 얼지 않는다. 열병은 아래에서 행해지고 풍병은 위에서 행해지며, 풍과 조의 승복은 가운데에 나타난다. 초지기에는 추위가 비로소 엄숙해지고 죽이는 기운이 막 이르니, 사람들은 오른쪽 아래가 찬 병을 앓는다. 이지기에는 추위가 물러가지 않아 눈꽃이 내리고 물이 얼며, 죽이는 기운이 변화를 베풀어 서리가 내리고 이름난 풀의 윗부분이 마른다. 찬비가 자주 이르고 양기가 다시 변화하므로 사람들은 속이 뜨거운 병을 앓는다. 삼지기에는 하늘의 정치가 펼쳐지고 바람이 때때로 일어나므로 사람들은 눈물이 나고 귀가 울리며 몸이 떨리고 어지러운 병을 앓는다. 사지기에는 무더위와 습열이 서로 맞부딪쳐 왼쪽 위에서 다투므로 사람들은 황달을 앓아 부종이 생긴다. 오지기에는 조와 습이 번갈아 우세해지고 짙은 음기가 퍼지며 찬 기운이 몸에 미치고 비바람이 행해진다. 종지기에는 두려운 화가 명령을 맡아 양기가 크게 변화하므로, 숨어 있던 벌레가 나오고 흐르는 물이 얼지 않으며, 지기가 크게 발하고 풀이 돋아나 사람들이 펴진다. 그 병은 온역이다. 반드시 울체된 기운을 꺾고 그 변화의 근원을 도와야 한다. (변화의 근원은 사월이니, 그것을 맞이하여 취한다.) 그 운기를 도와 사기가 이기지 못하게 한다. 그해에는 매운맛으로 위를 조절하고 짠맛으로 아래를 조절하는 것이 마땅하며, 두려운 화의 기운을 함부로 범하지 말아야 한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이 운에서 적절히 조절하는 일과 기가 같고 다른 데 따른 많고 적음의 제도를 말하지 않은 까닭은, 궐음의 정치와 소양의 정치가 똑같이 육기가 정치를 나누기 때문이다. 오직 궐음과 소양의 정치에는 위아래에 극벌의 차이가 없어 다스리고 변화시키는 것이 하나이므로 다시 말하지 않았다. 풍열과 같으면 한의 변화를 많이 쓰고, 풍열과 다르면 한의 변화를 적게 쓴다.”) 온한 것을 쓸 때에는 온한 때를 피하고, 열한 것을 쓸 때에는 열한 때를 피하며, 서늘한 것을 쓸 때에는 서늘한 때를 피하고, 찬 것을 쓸 때에는 찬 때를 피한다. 음식도 같은 법을 따르는 것이 마땅하다. 임시로 상도에 어긋나게 하는 경우에도 이 도를 따르니, 이를 거스르면 병이 생긴다.
帝曰 :「 善 。 夫子言可謂悉矣 , 然何以明其應乎 ?」
황제가 말하였다. “좋습니다. 선생의 말씀은 상세하다고 할 만합니다. 그러나 무엇으로 그에 응하는 현상을 밝힙니까?”
歧伯曰 :「 昭乎哉問也 ! 夫六氣者 , 行有次 , 止有位 , 故常以正月朔日平旦視之 , 覩其位而知其所在矣 ( 陰 之所在 , 天應以雲 , 陽之所在 , 天應以清淨 , 自然分布 , 象見不差 。 ) ( 先後皆寅時之先後也 。 先則丑後 , 後則卯初 。 ) 。 此天之道 , 氣之常也 ( 天道昭然 , 當期必應 , 見無差失 , 是氣之常 。 ) 。 運非有餘非不足 , 是謂正 歲, 其至當其時也 ( 當時 , 謂當寅之正也 。 ) 。」
기백이 말하였다. “명백한 질문입니다! 육기는 행함에 차례가 있고 머묾에 자리가 있으므로, 늘 정월 초하루 이른 아침에 그것을 살펴 그 자리를 보면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음이 있는 곳에는 하늘이 구름으로 응하고, 양이 있는 곳에는 하늘이 맑고 깨끗함으로 응하니, 자연히 나뉘어 퍼져 형상이 드러남에 차이가 없다.) (앞서고 뒤처진다는 것은 모두 인시의 앞뒤를 말한다. 앞서면 축시의 끝이고, 뒤처지면 묘시의 처음이다.) 이것이 하늘의 도이며 기의 일정한 법칙입니다. (하늘의 도는 밝아서 때가 되면 반드시 응하며, 드러남에 어긋남이 없는 것이 기의 일정한 법칙이다.) 운이 유여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으면 이를 정세라고 하며, 그 기는 마땅한 때에 이릅니다. (마땅한 때란 인시의 한가운데를 말한다.)”
帝曰 :「 勝復之氣其常在也 , 災眚時至 , 候也 奈 何 ?」
황제가 말하였다. “승복의 기에는 일정한 법칙이 있고 재앙이 때때로 이르는데, 이를 살피는 방법은 어떠합니까?”
歧伯曰 :「 非氣化者是謂災也 ( 十二變備矣 。 ) 。」
기백이 말하였다. “정상적인 기화가 아닌 것을 재앙이라고 합니다. (열두 가지 변화가 갖추어져 있다.)”
帝曰 :「 天地之數 , 終始 奈 何 ?」
황제가 말하였다. “천지의 수는 시작과 끝이 어떠합니까?”
歧伯曰 :「 悉乎哉問也 ! 是明道也 。 數之始起於上而終於下 , 歲 半之前 , 天氣主之 , 歲 半之後 , 地氣主之 ( 歲 半 , 謂立秋之日也 。 ) ( 新校正云 :「 詳初氣交司在前 歲 大寒日 , 歲 半當在立秋前一氣十五日 , 不得云立秋日也 。」 ) 。 上下交互 , 氣交主之 , 歲 紀畢矣 ( 交互 , 互體也 。 上體下體之中 , 有二互體也 。 ) 。 故曰 :『 位明氣月 』 可知乎 ? 所謂氣也 ( 大凡一氣 , 主六十日而有 奇。 以立位數之 , 位同一氣 , 則月之節氣中 , 氣可知也 , 故言天地氣者 , 以上下體 。 言勝復者 , 以氣交 。 言橫運者 , 以上下互 。 皆以節氣準之 , 候之災眚 , 變復可期矣 。 ) 。」
기백이 말하였다. “상세한 질문입니다! 이것이 도를 밝히는 것입니다. 수는 위에서 시작하여 아래에서 끝납니다. 한 해의 절반 전에는 천기가 주관하고, 절반 뒤에는 지기가 주관합니다. (한 해의 절반이란 입추일을 말한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초기가 맡은 일을 넘겨받는 때는 전해의 대한일이므로, 한 해의 절반은 입추보다 한 절기, 곧 열닷새 앞서야 하니 입추일이라고 할 수 없다.”) 위아래가 서로 교차하면 기교가 주관하니, 한 해의 법도가 끝납니다. (교호는 호체이다. 상체와 하체의 가운데에 두 호체가 있다.) 그러므로 ‘자리를 밝히면 기가 맡은 달을 알 수 있다.’라고 하니, 알겠습니까? 이것이 이른바 기입니다. (대체로 일기는 육십여 일을 주관한다. 자리를 세워 헤아리면 한 자리가 일기와 같으므로, 달의 절기와 중기를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천지의 기를 말할 때에는 상하의 체를 기준으로 하고, 승복을 말할 때에는 기교를 기준으로 하며, 횡운을 말할 때에는 상하의 호체를 기준으로 한다. 모두 절기를 기준으로 삼아 재앙을 살피면 변화와 회복을 기약할 수 있다.)”
帝曰 :「 余司其事則而行之 , 不合其數 , 何也 ?」
황제가 말하였다. “제가 그 일을 살펴 법칙에 따라 행하였으나 그 수와 맞지 않는 것은 무엇 때문입니까?”
歧伯曰 :「 氣用有多少 , 化治有盛衰 , 衰盛多少 , 同其化也 。」
기백이 말하였다. “기의 작용에는 많고 적음이 있고, 변화하여 다스림에는 성하고 쇠함이 있으니, 쇠하고 성하며 많고 적음은 그 변화에 따릅니다.”
帝曰 :「 願聞同化何如 ?」
황제가 말하였다. “변화를 같이한다는 것이 어떠한지 듣고 싶습니다.”
歧伯曰 :「 風 溫, 春化同 。 熱曛 昏 火 , 夏化同 , 勝與復同 。 燥清烟露 , 秋化同 。 雲雨 昏 暝埃 , 長夏化同 。 寒氣霜雪冰 , 冬化同 。 此天地五運六氣之化 , 更用盛衰之常也 。」
기백이 말하였다. “바람과 따뜻함은 봄의 변화와 같습니다. 열·훈훈함·어두움·불은 여름의 변화와 같으며, 승과 복도 같습니다. 건조함·서늘함·연무·이슬은 가을의 변화와 같습니다. 구름·비·어두움·캄캄함·먼지는 장하의 변화와 같습니다. 찬 기운·서리·눈·얼음은 겨울의 변화와 같습니다. 이것이 천지의 오운육기가 변화하여 성쇠를 번갈아 쓰는 일정한 법칙입니다.”
帝曰 :「 五運行同天化者 , 命曰 :『 天符 。』 余知之矣 , 願聞同地化者何謂也 ?」
황제가 말하였다. “오운의 운행이 하늘의 변화와 같은 것을 ‘천부’라고 이름하는 것은 제가 이미 압니다. 땅의 변화와 같은 것은 무엇이라 하는지 듣고 싶습니다.”
歧伯曰 :「 太過而同天化者三 , 不及而同天化者亦三 , 太過而同地化者三 , 不及而同地化者亦三 , 此凡二十四 歲 也 ( 六十年中 , 同天地之化者 , 凡二十四 歲, 餘悉隨已多少 。 ) 。」
기백이 말하였다. “태과하면서 하늘의 변화와 같은 것이 셋이고, 불급하면서 하늘의 변화와 같은 것도 셋입니다. 태과하면서 땅의 변화와 같은 것이 셋이고, 불급하면서 땅의 변화와 같은 것도 셋이니, 모두 스물네 해입니다. (육십 년 가운데 천지의 변화와 같은 것은 모두 스물네 해이며, 나머지는 모두 자신의 많고 적음에 따른다.)”
帝曰 :「 願聞其所謂也 ?」
황제가 말하였다. “그 구체적인 내용을 듣고 싶습니다.”
歧伯曰 :「 甲辰 、 甲戌 , 太宮下加太 陰。 壬寅 、 壬申 , 太角下加厥 陰。 庚子 、 庚午 , 太商下加陽明 。 如是者三 。 癸巳 、 癸亥 , 少徵下加少陽 。 辛丑 、 辛未 , 少羽下加太陽 。 癸卯 、 癸酉 , 少徵下加少 陰。 如是者三 。 戊子 、 戊午 , 太徵上臨少 陰。 戊寅 、 戊申 , 太徵上臨少陽 。 丙辰 、 丙戌 , 太羽上臨太陽 。 如是者三 。 丁巳 、 丁亥 , 少角上臨厥 陰。 乙卯 、 乙酉 , 少商上臨陽明 。 己丑 、 己未 , 少宮上臨太 陰。 如是者三 。 除此二十四 歲, 則不加不臨也 。」
기백이 말하였다. “갑진·갑술에는 태궁이 아래로 태음에 더해집니다. 임인·임신에는 태각이 아래로 궐음에 더해집니다. 경자·경오에는 태상이 아래로 양명에 더해집니다. 이와 같은 것이 셋입니다. 계사·계해에는 소치가 아래로 소양에 더해집니다. 신축·신미에는 소우가 아래로 태양에 더해집니다. 계묘·계유에는 소치가 아래로 소음에 더해집니다. 이와 같은 것이 셋입니다. 무자·무오에는 태치가 위로 소음에 임합니다. 무인·무신에는 태치가 위로 소양에 임합니다. 병진·병술에는 태우가 위로 태양에 임합니다. 이와 같은 것이 셋입니다. 정사·정해에는 소각이 위로 궐음에 임합니다. 을묘·을유에는 소상이 위로 양명에 임합니다. 기축·기미에는 소궁이 위로 태음에 임합니다. 이와 같은 것이 셋입니다. 이 스물네 해를 제외하면 더해지지도 임하지도 않습니다.”
帝曰 :「 加者何謂 ?」
황제가 말하였다. “더해진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歧伯曰 :「 太過而加 , 同天符 。 不及而加 , 同 歲 會也 。」
기백이 말하였다. “태과하면서 더해지면 동천부이고, 불급하면서 더해지면 동세회입니다.”
帝曰 :「 臨者何謂 ?」
황제가 말하였다. “임한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歧伯曰 :「 太過不及皆曰天符 , 而變行有多少 , 病形有微甚 , 生死有早晏耳 。」
기백이 말하였다. “태과와 불급을 모두 천부라고 하지만, 변화가 행해짐에는 많고 적음이 있고 병의 형상에는 가볍고 심함이 있으며 생사에는 빠르고 늦음이 있을 뿐입니다.”
帝曰 :「 夫子言用寒 遠 寒 , 用熱 遠 熱 , 余未知其然也 。 願聞何謂 遠?」
황제가 말하였다. “선생께서 찬 것을 쓸 때에는 찬 때를 피하고 열한 것을 쓸 때에는 열한 때를 피하라고 하셨는데, 저는 그 까닭을 알지 못합니다. 피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듣고 싶습니다.”
歧伯曰 :「 熱無犯熱 , 寒無犯寒 , 從者和 , 逆者病 , 不可不敬畏而 遠 之 , 所謂時興六位也 ( 四時氣王之月 , 藥及食衣寒熱 溫 涼同者 , 皆宜避之 。 差四時同犯 , 則以水濟水 , 以火助火 , 病必生也 。 ) 。」
기백이 말하였다. “열로 열을 범하지 않고 한으로 한을 범하지 않아야 하니, 따르면 조화롭고 거스르면 병이 생기므로 공경하고 두려워하며 피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것이 이른바 때에 따라 육위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사시의 기가 왕성한 달에는 약과 음식과 의복의 한·열·온·량이 그 기와 같은 것을 모두 피해야 한다. 사시와 같은 기운으로 범하면 물로 물을 더하고 불로 불을 돕는 것이니 반드시 병이 생긴다.)”
帝曰 :「 溫 涼何如 ( 溫 涼減於寒熱 , 可輕犯之乎 ! ) ?」
황제가 말하였다. “온과 량은 어떠합니까? (온과 량은 한과 열보다 덜하니 가볍게 범해도 되는가!)”
歧伯曰 :「 司氣以熱 , 用熱無犯 。 司氣以寒 , 用寒無犯 。 司氣以涼 , 用涼無犯 。 司氣以 溫, 用 溫 無犯 。 間氣同其主 , 無犯 。 異其主 , 則小犯之 。 是謂四畏 , 必謹察之 。」
기백이 말하였다. “기를 맡은 것이 열이면 열을 써서 범하지 말고, 기를 맡은 것이 한이면 한을 써서 범하지 말며, 기를 맡은 것이 량이면 량을 써서 범하지 말고, 기를 맡은 것이 온이면 온을 써서 범하지 말아야 합니다. 간기가 그 주기와 같으면 범하지 말고, 주기와 다르면 조금 범합니다. 이를 네 가지 두려워할 것이라 하니, 반드시 삼가 살펴야 합니다.”
帝曰 :「 善 。 其犯者何如 ( 須犯者 。 ) ?」
황제가 말하였다. “좋습니다. 범해야 하는 경우는 어떠합니까? (반드시 범해야 하는 경우이다.)”
歧伯曰 :「 天氣反時 , 則可依則 ( 反甚 為 病 , 則可依時 。 ) 。 及勝其主 , 則可犯 ( 夏熱甚 , 則可以熱犯熱 , 寒氣不甚 , 則不可犯之 。 ) 。 以平 為 期 , 而不可過 ( 氣平則止 , 過則病生 , 過而病生與犯同也 。 ) 。 是謂邪氣反勝者 ( 氣動有勝 , 是謂邪客勝於主 , 不可不禦也 。 六 步 之氣於六位中 , 應寒反熱 , 應熱反寒 , 應 溫 反涼 , 應涼反 溫, 是謂六 步 之邪勝也 。 差冬反 溫, 差夏反冷 , 差秋反熱 , 差春反涼 , 是謂四時之邪勝也 , 勝則反其氣以平之 。 ) 。 故曰 :『 無失天信 , 無逆氣宜 , 無翼其勝 , 無 贊 其復 , 是謂至治 ( 天信 , 謂至時必定 , 翼 贊 皆佐之 , 謹守天信 , 是謂至 真 妙理也 。 ) 。』」
기백이 말하였다. “천기가 때에 어긋나면 법칙에 의거할 수 있습니다. (어긋남이 심하여 병이 되면 때에 의거할 수 있다.) 주기를 이기기에 이르면 범할 수 있습니다. (여름에 열이 심하면 열로 열을 범할 수 있으나, 한기가 심하지 않으면 범할 수 없다.) 평형에 이르는 것을 목표로 삼아 지나쳐서는 안 됩니다. (기가 평형을 이루면 그치고, 지나치면 병이 생긴다. 지나쳐서 병이 생기는 것은 범한 것과 같다.) 이를 사기가 도리어 이긴 경우라고 합니다. (기가 움직여 이김이 있는 것을 객의 사기가 주기를 이긴 것이라 하니 막지 않을 수 없다. 육보의 기가 육위 가운데에서 차가워야 하는데 도리어 뜨겁고, 뜨거워야 하는데 도리어 차며, 따뜻해야 하는데 도리어 서늘하고, 서늘해야 하는데 도리어 따뜻한 것을 육보의 사기가 이긴 것이라 한다. 겨울인데 도리어 따뜻하고, 여름인데 도리어 차며, 가을인데 도리어 뜨겁고, 봄인데 도리어 서늘한 것을 사시의 사기가 이긴 것이라 하니, 이기면 그 기와 반대로 하여 평형을 이루게 한다.) 그러므로 ‘하늘의 신의를 잃지 말고 기의 마땅함을 거스르지 말며, 그 승을 돕지 말고 그 복을 조장하지 않는 것을 지극한 다스림이라고 한다.’라고 하였습니다. (하늘의 신의란 때가 되면 반드시 정해진 대로 이르는 것이다. 익과 찬은 모두 돕는다는 뜻이다. 하늘의 신의를 삼가 지키는 것을 지극히 참되고 오묘한 이치라고 한다.)”
帝曰 :「 善 。 五運氣行 , 主 歲 之紀 , 其有常數乎 ?」
황제가 말하였다. “좋습니다. 오운의 기가 운행하여 해를 주관하는 법도에는 일정한 수가 있습니까?”
歧伯曰 :「 臣請次之 。 甲子 、 甲午 歲, 上少 陰 火 , 中太宮土運 , 下陽明金 。 熱化二 ( 新校正云 :「 詳對化從標 , 成數 。 正化從本 , 生數 。 甲子之年 , 熱化七 , 燥化九 。 甲午之年 , 熱化二 。 燥化四 。」 ) , 雨化五 ( 新校正云 :「 按本論正文云 :『 太過不及其數何始 ? 太過者 , 其數成 。 不及者 , 其數生 , 土常以生也 。』 甲年太宮土運太過 , 故言雨化五 , 五土數也 。」 ) , 燥化四 , 所謂正化日也 ( 正氣化也 。 ) 。 其化 , 上鹹寒 , 中苦熱 , 下酸熱 , 所謂藥食宜也 ( 新校正云 :「 按 《 玄珠 》 云 :『 下苦熱 。』 又按至 真 要大論云 :『 熱淫所勝 , 平以鹹寒 , 燥淫于 內, 治以苦 溫。』 此云下酸熱疑誤也 。」 ) 。
기백이 말하였다. “제가 차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갑자·갑오년에는 위가 소음화이고, 가운데는 태궁토운이며, 아래는 양명금입니다. 열화는 2이고(신교정에서 말하였다. ‘대화는 표를 따르므로 성수를 쓰고, 정화는 본을 따르므로 생수를 쓴다. 갑자년에는 열화가 7이고 조화가 9이다. 갑오년에는 열화가 2이고 조화가 4이다.’), 우화는 5이며(신교정에서 말하였다. ‘본론의 본문에 「태과와 불급의 수는 어디에서 시작하는가? 태과한 것은 그 수가 성수이고, 불급한 것은 그 수가 생수이며, 토는 언제나 생수를 쓴다.」라고 하였다. 갑년은 태궁토운이 태과하므로 우화가 5라고 하였으니, 5는 토의 수이다.’), 조화는 4이니, 이른바 정화가 행해지는 날입니다. (정기의 변화이다.) 그 변화에 대하여 위에는 짜고 찬 것, 가운데에는 쓰고 뜨거운 것, 아래에는 시고 뜨거운 것이 이른바 약과 음식에 마땅한 것입니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현주》에는 「아래에는 쓰고 뜨거운 것」이라고 하였다. 또 지진요대론에는 「열음이 이긴 것은 짜고 찬 것으로 평형을 이루게 하고, 조음이 안에 있으면 쓰고 따뜻한 것으로 다스린다.」라고 하였으니, 여기서 아래에 시고 뜨거운 것이라고 한 것은 잘못인 듯하다.’)
乙丑 、 乙未 歲, 上太 陰 土 , 中少商金運 , 下太陽水 , 熱化寒化 , 勝復同 , 所謂邪氣化日也 。 災七宮 ( 新校正云 :「 詳七宮 , 西室 , 兌位 , 天住司也 。 災之方以運之當方言 。」 ) , 濕化五 ( 新校正云 :「 詳太 陰 正司於未 , 對司於丑 , 其化皆五 , 以生數也 , 不以成數者 , 土王四季不得正方 , 又天有九宮 , 不可至十 。」 ) , 清化四 ( 新校正云 :「 按本論下文云 :『 不及者 , 其數生 。』 乙年少商金運不及 , 故言清化四 , 四金生數也 。」 ) , 寒化六 ( 新校正云 :「 詳乙丑寒化六 , 乙未寒化一 。」 ) , 所謂正化日也 。 其化 , 上苦熱 , 中酸和 , 下甘熱 , 所謂藥食宜也 ( 新校正云 :「 按 《 玄珠 》 云 :『 上酸平 , 下甘 溫。』 又按至 真 要大論云 :『 濕淫所勝 , 平以苦熱 , 寒淫于 內, 治以甘熱 。』」 ) 。
을축·을미년에는 위가 태음토이고, 가운데는 소상금운이며, 아래는 태양수이다. 열화와 한화의 승복이 같으니, 이른바 사기의 변화가 행해지는 날이다. 재앙은 칠궁에 있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칠궁은 서쪽 방이며 태위로, 천주가 맡는다. 재앙의 방위는 운이 해당하는 방위로 말한다.”) 습화는 5이고(신교정에서 말하였다. “태음은 미에서 정사하고 축에서 대사하는데 그 변화가 모두 5인 것은 생수를 쓰기 때문이다. 성수를 쓰지 않는 것은 토가 사계에 왕성하여 정방을 얻지 못하고, 또 하늘에는 구궁이 있어 10에 이를 수 없기 때문이다.”), 청화는 4이며(신교정에서 말하였다. “본론 아래 글에 ‘불급한 것은 그 수가 생수이다.’라고 하였다. 을년에는 소상금운이 불급하므로 청화가 4라고 하였으니, 4는 금의 생수이다.”), 한화는 6이니(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을축에는 한화가 6이고 을미에는 한화가 1이다.”), 이른바 정화가 행해지는 날이다. 그 변화에 대하여 위에는 쓰고 뜨거운 것, 가운데에는 시고 온화한 것, 아래에는 달고 뜨거운 것이 이른바 약과 음식에 마땅한 것이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현주》에는 ‘위에는 시고 평한 것, 아래에는 달고 따뜻한 것’이라고 하였다. 또 지진요대론에는 ‘습음이 이긴 것은 쓰고 뜨거운 것으로 평형을 이루게 하고, 한음이 안에 있으면 달고 뜨거운 것으로 다스린다.’라고 하였다.”)
丙寅 、 丙申 歲 ( 新校正云 :「 詳丙申之 歲, 申金生水 , 水化之令轉盛 , 司天相火 為 病減半 。」 ) 。 上少陽相火 , 中太羽水運 , 下厥 陰 木 。 火化二 ( 新校正云 :「 詳丙寅火化二 , 丙申火化七 。」 ) , 寒化六 , 風化三 ( 新校正云 :「 詳丙寅風化八 , 丙申風化三 。」 ) , 所謂正化日也 。 其化 , 上鹹寒 , 中鹹 溫, 下辛 溫, 所謂藥食宜也 ( 新校正云 :「 按 《 玄珠 》 云 :『 下辛涼 。』 又按至 真 要大論云 :『 火淫所勝 , 平以鹹冷 , 風淫于 內, 治以辛涼 。』」 ) 。
병인·병신년이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병신년에는 신금이 수를 낳아 수화의 명령이 더욱 왕성해지므로, 사천하는 상화가 일으키는 병이 절반으로 줄어든다.”) 위는 소양상화이고, 가운데는 태우수운이며, 아래는 궐음목이다. 화화는 2이고(신교정에서 말하였다. “병인에는 화화가 2이고 병신에는 화화가 7이다.”), 한화는 6이며 풍화는 3이니(신교정에서 말하였다. “병인에는 풍화가 8이고 병신에는 풍화가 3이다.”), 이른바 정화가 행해지는 날이다. 그 변화에 대하여 위에는 짜고 찬 것, 가운데에는 짜고 따뜻한 것, 아래에는 맵고 따뜻한 것이 이른바 약과 음식에 마땅한 것이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현주》에는 ‘아래에는 맵고 서늘한 것’이라고 하였다. 또 지진요대론에는 ‘화음이 이긴 것은 짜고 찬 것으로 평형을 이루게 하고, 풍음이 안에 있으면 맵고 서늘한 것으로 다스린다.’라고 하였다.”)
丁卯 ( 歲 會 。 ) 、 丁酉 歲 ( 新校正云 :「 詳丁年正月壬寅 為 午德符 , 便 為 平氣 , 勝復不至 , 運同正角 , 金不勝木 , 木亦不災土 。 又丁卯年得卯木佐之 , 即上陽明不能災之 。」 ) 。 上陽明金 , 中少角木運 , 下少 陰 火 , 清化熱化 , 勝復同 , 所謂邪氣化日也 。 災三宮 ( 新校正云 :「 詳三宮 , 東室 , 震位 , 天衝司 。」 ) , 燥化九 ( 新校正云 :「 詳丁卯 , 燥化九 。 丁酉 , 燥化四 。」 ) , 風化三 , 熱化七 ( 新校正云 :「 詳丁卯 , 熱化二 。 丁酉 , 熱化七 。」 ) , 所謂正化日也 。 其化 , 上苦小 溫, 中辛和 , 下鹹寒 , 所謂藥食宜也 ( 新校正云 :「 按至 真 要大論云 :『 燥淫所勝 , 平以苦 溫, 熱淫于 內, 治以鹹寒 。』 又 《 玄珠 》 云 :『 上苦熱也 。』」 ) 。
정묘(세회)·정유년이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정년 정월의 임인은 오덕부(午德符)가 되어 곧 평기가 되므로 승복이 이르지 않고 운이 정각과 같아진다. 금이 목을 이기지 못하고 목도 토에 재앙을 일으키지 않는다. 또 정묘년에는 묘목의 도움을 얻으므로 위의 양명도 재앙을 일으키지 못한다.”) 위는 양명금이고, 가운데는 소각목운이며, 아래는 소음화이다. 청화와 열화의 승복이 같으니, 이른바 사기의 변화가 행해지는 날이다. 재앙은 삼궁에 있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삼궁은 동쪽 방이며 진위로, 천충이 맡는다.”) 조화는 9이고(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정묘에는 조화가 9이고 정유에는 조화가 4이다.”), 풍화는 3이며 열화는 7이니(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정묘에는 열화가 2이고 정유에는 열화가 7이다.”), 이른바 정화가 행해지는 날이다. 그 변화에 대하여 위에는 쓰고 조금 따뜻한 것, 가운데에는 맵고 온화한 것, 아래에는 짜고 찬 것이 이른바 약과 음식에 마땅한 것이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지진요대론에는 ‘조음이 이긴 것은 쓰고 따뜻한 것으로 평형을 이루게 하고, 열음이 안에 있으면 짜고 찬 것으로 다스린다.’라고 하였다. 또 《현주》에는 ‘위에는 쓰고 뜨거운 것이다.’라고 하였다.”)
戊辰 、 戊戌 歲。 上太陽水 , 中太徵火運 ( 新校正云 :「 詳此上見太陽火化減半 。」 ) , 下太 陰 土 。 寒化六 ( 新校正云 :「 詳戊辰 , 寒化六 。 戊戌 , 寒化一 。」 ) , 熱化七 , 濕化五 , 所謂正化日也 。 其化 , 上苦 溫, 中甘和 , 下甘 溫, 所謂藥食宜也 ( 新校正云 :「 按至 真 要大論云 :『 寒淫所勝 , 平以辛熱 , 濕淫于 內, 治以苦熱 。』 又 《 玄珠 》 云 :『 上甘 溫, 下酸平 。』」 ) 。
무진·무술년에는 위가 태양수이고, 가운데는 태치화운이며(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이는 위에 태양이 나타나므로 화화가 절반으로 줄어든다.”), 아래는 태음토이다. 한화는 6이고(신교정에서 말하였다. “무진에는 한화가 6이고 무술에는 한화가 1이다.”), 열화는 7이며 습화는 5이니, 이른바 정화가 행해지는 날이다. 그 변화에 대하여 위에는 쓰고 따뜻한 것, 가운데에는 달고 온화한 것, 아래에는 달고 따뜻한 것이 이른바 약과 음식에 마땅한 것이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지진요대론에는 ‘한음이 이긴 것은 맵고 뜨거운 것으로 평형을 이루게 하고, 습음이 안에 있으면 쓰고 뜨거운 것으로 다스린다.’라고 하였다. 또 《현주》에는 ‘위에는 달고 따뜻한 것, 아래에는 시고 평한 것’이라고 하였다.”)
己巳 、 己亥 歲。 上厥 陰 木 , 中少宮土運 ( 新校正云 :「 詳至九月甲戌月 , 已得甲戌 , 方還正宮 。」 ) , 下少陽相火 。 風化清化 , 勝復同 , 所謂邪氣化日也 。 災五宮 ( 新校正云 :「 按 〈 五常政大論 〉 云 :『 其眚四維 。』 又按 《 天元玉 冊》 云 :『 中室 , 天禽司 。』 非維宮 , 同正宮 , 寄位二宮坤位 。」 ) , 風化三 ( 新校正云 :「 詳己巳風化八 , 己亥風化三 。」 ) , 濕化五 , 火化七 ( 新校正云 :「 詳己巳熱化七 。 己亥熱化二 。」 ) , 所謂正化日也 。 其化 , 上辛涼 , 中甘和 , 下鹹寒 , 所謂藥食宜也 ( 新校正云 :「 按至 真 要大論云 :『 風淫所勝 , 平以辛涼 , 火淫于 內, 治以鹹冷 。』」 ) 。
기사·기해년에는 위가 궐음목이고, 가운데는 소궁토운이며(신교정에서 말하였다. “구월 갑술월에 이르러 갑술을 얻고서야 정궁으로 돌아온다.”), 아래는 소양상화이다. 풍화와 청화의 승복이 같으니, 이른바 사기의 변화가 행해지는 날이다. 재앙은 오궁에 있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오상정대론〉에는 ‘그 재앙은 사유에 있다.’라고 하였다. 또 《천원옥책》에는 ‘가운데 방은 천금이 맡는다.’라고 하였다. 유궁이 아니라 정궁과 같으며, 이궁의 곤위에 자리를 붙인다.”) 풍화는 3이고(신교정에서 말하였다. “기사에는 풍화가 8이고 기해에는 풍화가 3이다.”), 습화는 5이며 화화는 7이니(신교정에서 말하였다. “기사에는 열화가 7이고 기해에는 열화가 2이다.”), 이른바 정화가 행해지는 날이다. 그 변화에 대하여 위에는 맵고 서늘한 것, 가운데에는 달고 온화한 것, 아래에는 짜고 찬 것이 이른바 약과 음식에 마땅한 것이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지진요대론에는 ‘풍음이 이긴 것은 맵고 서늘한 것으로 평형을 이루게 하고, 화음이 안에 있으면 짜고 찬 것으로 다스린다.’라고 하였다.”)
庚午 ( 同天符 。 ) 、 庚子 歲 ( 同天符 。 ) 。 上少 陰 火 , 中太商金運 ( 新校正云 :「 詳庚午年金令減半 , 以上見少 陰 君火 , 年午亦 為 火故也 。 庚子年 , 子是水 , 金氣相得 , 與庚午年又異 。」 ) , 下陽明金 。 熱化七 ( 新校正云 :「 詳庚午年熱化二 , 燥化四 。 庚子年熱化七 , 燥化九 。」 ) 。 清化九 , 燥化九 , 所謂正化日也 。 其化 , 上鹹寒 , 中辛 溫, 下酸 溫, 所謂藥食宜也 ( 新校正云 :「 按 《 玄珠 》 云 :『 下苦熱 。』 又按至 真 要大論云 :『 燥淫干 內, 治以苦熱 。』」 ) 。
경오(동천부)·경자년(동천부)에는 위가 소음화이고, 가운데는 태상금운이며(신교정에서 말하였다. “경오년에는 금의 명령이 절반으로 줄어드니, 위에 소음군화가 나타나고 그해의 오도 화이기 때문이다. 경자년에는 자가 수이므로 금기가 서로 잘 맞아 경오년과 또 다르다.”), 아래는 양명금이다. 열화는 7이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경오년에는 열화가 2이고 조화가 4이다. 경자년에는 열화가 7이고 조화가 9이다.”) 청화는 9이고 조화도 9이니, 이른바 정화가 행해지는 날이다. 그 변화에 대하여 위에는 짜고 찬 것, 가운데에는 맵고 따뜻한 것, 아래에는 시고 따뜻한 것이 이른바 약과 음식에 마땅한 것이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현주》에는 ‘아래에는 쓰고 뜨거운 것’이라고 하였다. 또 지진요대론에는 ‘조음이 안을 침범하면 쓰고 뜨거운 것으로 다스린다.’라고 하였다.”)
辛未 ( 同 歲 會 。 ) 、 辛丑 歲 ( 同 歲 會 。 ) 。 上太 陰 土 , 中少羽水運 ( 新校正云 :「 詳此至七月丙申月 , 水還正羽 。」 ) , 下太陽水 。 雨化風化 , 勝復同 , 所謂邪氣化日也 。 災一宮 ( 新校正云 :「 詳一宮 , 北室 , 坎位 , 天玄司 。」 ) , 雨化五 , 寒化一 ( 新校正云 :「 詳此以運與在泉俱水 , 故只言寒化一 , 寒化一者 , 少羽之化氣也 。 若太陽在泉之化 , 則辛未寒化一 , 辛丑寒化六 。」 ) , 所謂正化日也 。 其化 , 上苦熱 , 中苦和 , 下苦熱 , 所謂藥食宜也 ( 新校正云 :「 按 《 玄珠 》 云 :『 上酸和 , 下甘 溫。』 又按至 真 要大論云 :『 濕淫所勝 , 平以苦熱 , 寒淫于 內, 治以甘熱 。』」 ) 。
신미(동세회)·신축년(동세회)에는 위가 태음토이고, 가운데는 소우수운이며(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칠월 병신월에 이르면 수가 정우로 돌아온다.”), 아래는 태양수이다. 우화와 풍화의 승복이 같으니, 이른바 사기의 변화가 행해지는 날이다. 재앙은 일궁에 있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일궁은 북쪽 방이며 감위로, 천현이 맡는다.”) 우화는 5이고 한화는 1이니(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운과 재천이 모두 수이므로 한화 1만을 말하였다. 한화 1은 소우의 화기이다. 태양재천의 변화라면 신미에는 한화가 1이고 신축에는 한화가 6이다.”), 이른바 정화가 행해지는 날이다. 그 변화에 대하여 위에는 쓰고 뜨거운 것, 가운데에는 쓰고 온화한 것, 아래에는 쓰고 뜨거운 것이 이른바 약과 음식에 마땅한 것이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현주》에는 ‘위에는 시고 온화한 것, 아래에는 달고 따뜻한 것’이라고 하였다. 또 지진요대론에는 ‘습음이 이긴 것은 쓰고 뜨거운 것으로 평형을 이루게 하고, 한음이 안에 있으면 달고 뜨거운 것으로 다스린다.’라고 하였다.”)
壬申 ( 同天符 。 ) 、 壬寅 歲 ( 同天符 。 ) 。 上少陽相火 , 中太角木運 , 下厥 陰 木 。 火化二 ( 新校正云 :「 詳壬申熱化七 , 壬寅熱化二 。」 ) , 風化八 ( 新校正云 :「 詳此以運與在泉俱木 , 故只言風化八 , 風化八乃太角之運化也 , 若厥 陰 在泉之化 , 則壬申風化三 , 壬寅風化八 。」 ) , 所謂正化日也 。 其化 , 上鹹寒 , 中酸和 , 下辛涼 。 所謂藥食宜也 。
임신(동천부)·임인년(동천부)에는 위가 소양상화이고, 가운데는 태각목운이며, 아래는 궐음목이다. 화화는 2이고(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임신에는 열화가 7이고 임인에는 열화가 2이다.”), 풍화는 8이니(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운과 재천이 모두 목이므로 풍화 8만을 말하였다. 풍화 8은 태각의 운화이다. 궐음재천의 변화라면 임신에는 풍화가 3이고 임인에는 풍화가 8이다.”), 이른바 정화가 행해지는 날이다. 그 변화에 대하여 위에는 짜고 찬 것, 가운데에는 시고 온화한 것, 아래에는 맵고 서늘한 것이 이른바 약과 음식에 마땅한 것이다.
癸酉 ( 同 歲 會 。 ) 、 癸卯 歲 ( 同 歲 會 。 ) 。 上陽明金 , 中少徵火運 ( 新校正云 :「 詳此五月遇戊午月 , 火還正徵 。」 ) , 下少 陰 火 。 寒化雨化 , 勝復同 , 所謂邪氣化日也 。 災九宮 ( 新校正云 :「 詳九宮离位 , 南室 , 天英司也 。」 ) , 燥化九 ( 新校正云 :「 詳癸酉燥化四 , 癸卯燥化九 。」 ) , 熱化二 ( 新校正云 :「 詳此以運與在泉俱火 , 故只言熱化二 , 熱化二者 , 少徵之運化也 。 若少 陰 在泉之化 , 癸酉熱化七 , 癸卯熱化二 。」 ) , 所謂正化日也 。 其化 , 上苦小 溫, 中鹹 溫, 下鹹寒 , 所謂藥食宜也 ( 新校正云 :「 按 《 玄珠 》 云 :『 上苦熱 。』」 ) 。
계유(동세회)·계묘년(동세회)에는 위가 양명금이고, 가운데는 소치화운이며(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오월 무오월을 만나면 화가 정치(正徵)로 돌아온다.”), 아래는 소음화이다. 한화와 우화의 승복이 같으니, 이른바 사기의 변화가 행해지는 날이다. 재앙은 구궁에 있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구궁은 이위이며 남쪽 방으로, 천영이 맡는다.”) 조화는 9이고(신교정에서 말하였다. “계유에는 조화가 4이고 계묘에는 조화가 9이다.”), 열화는 2이니(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운과 재천이 모두 화이므로 열화 2만을 말하였다. 열화 2는 소치의 운화이다. 소음재천의 변화라면 계유에는 열화가 7이고 계묘에는 열화가 2이다.”), 이른바 정화가 행해지는 날이다. 그 변화에 대하여 위에는 쓰고 조금 따뜻한 것, 가운데에는 짜고 따뜻한 것, 아래에는 짜고 찬 것이 이른바 약과 음식에 마땅한 것이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현주》에는 ‘위에는 쓰고 뜨거운 것’이라고 하였다.”)
甲戌 ( 歲 會同天符 。 ) 、 甲辰 歲 ( 歲 會同天符 。 ) 。 上太陽水 , 中太宮土運 , 下太 陰 土 。 寒化六 ( 新校正云 :「 詳甲戌寒化一 , 甲辰寒化六 。」 ) , 濕化五 ( 新校正云 :「 詳此以運與在泉俱土 , 故只言濕化五 。」 ) , 正化日也 。 其化 , 上苦熱 , 中苦 溫, 下苦 溫, 藥食宜也 ( 新校正云 :「 按 《 玄珠 》 云 :『 上甘 溫, 下酸平 。』 又按至 真 要大論云 :『 寒淫所勝 , 平以辛熱 , 濕淫于 內, 治以苦熱 。』」 ) 。
갑술(세회이면서 동천부)·갑진년(세회이면서 동천부)에는 위가 태양수이고, 가운데는 태궁토운이며, 아래는 태음토이다. 한화는 6이고(신교정에서 말하였다. “갑술에는 한화가 1이고 갑진에는 한화가 6이다.”), 습화는 5이니(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운과 재천이 모두 토이므로 습화 5만을 말하였다.”), 정화가 행해지는 날이다. 그 변화에 대하여 위에는 쓰고 뜨거운 것, 가운데에는 쓰고 따뜻한 것, 아래에는 쓰고 따뜻한 것이 약과 음식에 마땅하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현주》에는 ‘위에는 달고 따뜻한 것, 아래에는 시고 평한 것’이라고 하였다. 또 지진요대론에는 ‘한음이 이긴 것은 맵고 뜨거운 것으로 평형을 이루게 하고, 습음이 안에 있으면 쓰고 뜨거운 것으로 다스린다.’라고 하였다.”)
乙亥 、 乙巳 歲。 上厥 陰 木 , 中少商金運 ( 新校正云 :「 詳乙亥年三月得庚辰月 , 早見于德符 , 即氣還正商 , 火未得王而先平 , 火不勝則水不復 , 又亥是水得力年 , 故火不勝也 。 乙巳 歲 火來 , 小勝也 , 為 火佐於勝也 , 即於二月中氣君火時化日 , 火來行勝 , 不待水復 , 遇三月庚辰月 , 乙見庚而氣自全 , 金還正商 。」 ) , 下少陽相火 。 熱化寒化 , 勝復同 , 邪氣化日也 。 災七宮 , 風化八 ( 新校正云 :「 詳乙亥風化三 , 乙巳風化八 。」 ) , 清化四 , 火化二 ( 新校正云 :「 詳乙亥熱化二 , 乙巳熱化七 。」 ) , 正化度也 ( 度 , 謂日也 。 ) 。 其化 , 上辛涼 , 中酸和 , 下鹹寒 , 藥食宜也 。
을해·을사년에는 위가 궐음목이고, 가운데는 소상금운이며(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을해년에는 삼월에 경진월을 얻어 일찍 덕부를 만나면 곧 기가 정상(正商)으로 돌아온다. 화가 왕성해지기 전에 먼저 평형을 이루니, 화가 이기지 않으면 수도 보복하지 않는다. 또 해는 수가 힘을 얻는 해이므로 화가 이기지 못한다. 을사년에는 화가 와서 조금 이기니, 화가 그 이김을 돕기 때문이다. 이월의 중기에 군화가 기화를 행하는 날이면 화가 와서 이김을 행한다. 수의 보복을 기다리지 않고 삼월 경진월을 만나면 을이 경을 만나 기가 저절로 온전해져 금이 정상(正商)으로 돌아온다.”), 아래는 소양상화이다. 열화와 한화의 승복이 같으니 사기의 변화가 행해지는 날이다. 재앙은 칠궁에 있다. 풍화는 8이고(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을해에는 풍화가 3이고 을사에는 풍화가 8이다.”), 청화는 4이며 화화는 2이니(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을해에는 열화가 2이고 을사에는 열화가 7이다.”), 정화가 행해지는 도수이다. (도수는 날을 말한다.) 그 변화에 대하여 위에는 맵고 서늘한 것, 가운데에는 시고 온화한 것, 아래에는 짜고 찬 것이 약과 음식에 마땅하다.
丙子 ( 歲 會 。 ) 、 丙午 歲。 上少 陰 火 , 中太羽水運 , 下陽明金 。 熱化二 ( 新校正云 :「 詳丙子 歲, 熱化七 , 金之災 , 得其半以運 , 水太過勝於天令 , 天令減半 , 丙午熱化二 , 午 為 火少 陰 君火司天 , 運雖水一 , 水不能勝二火 , 故異於丙子 歲。」 ) 。 寒化六 , 清化四 ( 新校正云 :「 詳丙子燥化九 , 丙午燥化四 。」 ) , 正化度也 。 其化 , 上鹹寒 , 中鹹熱 , 下酸 溫, 藥食宜也 ( 新校正云 :「 按 《 玄珠 》 云 :『 下苦熱 。』 又按至 真 要大論云 :『 燥淫于 內, 治以酸 溫。』」 ) 。
병자(세회)·병오년에는 위가 소음화이고, 가운데는 태우수운이며, 아래는 양명금이다. 열화는 2이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병자년에는 열화가 7이며, 금의 재앙은 절반이 된다. 이는 수운이 태과하여 하늘의 명령을 이기므로 하늘의 명령이 절반으로 줄어들기 때문이다. 병오에는 열화가 2이다. 오는 화이며 소음군화가 사천하므로, 운이 비록 수이지만 하나의 수가 두 화를 이기지 못하니 병자년과 다르다.”) 한화는 6이고 청화는 4이니(신교정에서 말하였다. “병자에는 조화가 9이고 병오에는 조화가 4이다.”), 정화가 행해지는 도수이다. 그 변화에 대하여 위에는 짜고 찬 것, 가운데에는 짜고 뜨거운 것, 아래에는 시고 따뜻한 것이 약과 음식에 마땅하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현주》에는 ‘아래에는 쓰고 뜨거운 것’이라고 하였다. 또 지진요대론에는 ‘조음이 안에 있으면 시고 따뜻한 것으로 다스린다.’라고 하였다.”)
丁丑 、 丁未 歲。 上太 陰 土 ( 新校正云 :「 詳此木運平氣上刑 , 天令減半 。」 ) , 中少角木運 ( 新校正云 :「 詳丁年正月壬寅 為 千德符 為 正角 。」 ) , 下太陽水 。 清化熱化 , 勝復同 , 邪氣化度也 。 災三宮 , 雨化五 , 風化三 , 寒化一 ( 新校正云 :「 詳丁丑寒化六 , 丁未寒化一 。」 ) , 正化度也 。 其化 , 上苦 溫, 中辛 溫, 下甘熱 , 藥食宜也 ( 新校正云 :「 按 《 玄珠 》 云 :『 上酸平 , 下甘 溫。』 又按至 真 要大論云 :『 濕淫所勝 , 平以苦熱 , 寒淫于 內, 治以甘熱 。』」 ) 。
정축·정미년에는 위가 태음토이고(신교정에서 말하였다. “목운의 평기가 위를 극하므로 하늘의 명령이 절반으로 줄어든다.”), 가운데는 소각목운이며(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정년 정월의 임인은 천덕부(千德符)가 되어 정각이 된다.”), 아래는 태양수이다. 청화와 열화의 승복이 같으니 사기의 변화가 행해지는 도수이다. 재앙은 삼궁에 있다. 우화는 5이고 풍화는 3이며 한화는 1이니(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정축에는 한화가 6이고 정미에는 한화가 1이다.”), 정화가 행해지는 도수이다. 그 변화에 대하여 위에는 쓰고 따뜻한 것, 가운데에는 맵고 따뜻한 것, 아래에는 달고 뜨거운 것이 약과 음식에 마땅하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현주》에는 ‘위에는 시고 평한 것, 아래에는 달고 따뜻한 것’이라고 하였다. 또 지진요대론에는 ‘습음이 이긴 것은 쓰고 뜨거운 것으로 평형을 이루게 하고, 한음이 안에 있으면 달고 뜨거운 것으로 다스린다.’라고 하였다.”)
戊寅 、 戊申 歲 ( 天符 , ) ( 新校正云 :「 詳戊申年與戊寅年小異 , 申 為 金佐於肺 , 肺受火刑 , 其氣稍實 , 民病得半 。」 ) 。 上少陽相火 , 中太徵火運 , 下厥 陰 木 。 火化七 ( 新校正云 :「 詳天符司天與運合 , 故只言火化七 , 火化七者 , 太徵之運氣也 , 若少陽司天之氣 , 則戊寅火化二 , 戊申火化七 。」 ) , 風化三 ( 新校正云 :「 詳戊寅風化八 , 戊申風化三 。」 ) , 正化度也 。 其化 , 上鹹寒 , 中甘和 , 下辛涼 , 藥食宜也 。
무인·무신년(천부)이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무신년은 무인년과 조금 다르다. 신은 금으로 폐를 돕고, 폐가 화의 극을 받아도 그 기가 조금 실하므로 사람들의 병이 절반이 된다.”) 위는 소양상화이고, 가운데는 태치화운이며, 아래는 궐음목이다. 화화는 7이고(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천부는 사천과 운이 합하므로 화화 7만을 말하였다. 화화 7은 태치의 운기이다. 소양사천의 기라면 무인에는 화화가 2이고 무신에는 화화가 7이다.”), 풍화는 3이니(신교정에서 말하였다. “무인에는 풍화가 8이고 무신에는 풍화가 3이다.”), 정화가 행해지는 도수이다. 그 변화에 대하여 위에는 짜고 찬 것, 가운데에는 달고 온화한 것, 아래에는 맵고 서늘한 것이 약과 음식에 마땅하다.
己卯 ( 新校正云 :「 詳己卯金與運土相得 , 子臨父位 為 逆 。」 ) 、 己酉 歲。 上陽明金 , 中少宮土運 ( 新校正云 :「 詳復罷土氣未正 , 後九月甲戌月土還正宮 , 己酉之年木勝火微 。」 ) , 下少 陰 火 。 風化清化 , 勝復同 , 邪氣化度也 。 災五宮 , 清化九 ( 新校正云 :「 詳己卯燥化九 , 己酉燥化四 。」 ) 、 雨化五 , 熱化七 ( 新校正云 :「 詳己卯熱化二 , 己酉熱化七 。」 ) , 正化度也 。 其化 , 上苦小 溫, 中甘和 , 下鹹寒 , 藥食宜也 。
기묘(신교정에서 말하였다. “기묘에는 금과 운의 토가 서로 잘 맞으나, 자식이 아버지의 자리에 임하는 것은 역이다.”)·기유년에는 위가 양명금이고, 가운데는 소궁토운이며(신교정에서 말하였다. “복이 끝나도 토기가 아직 바르지 않다가 뒤에 구월 갑술월이 되면 토가 정궁으로 돌아온다. 기유년에는 목이 이기고 화가 미약하다.”), 아래는 소음화이다. 풍화와 청화의 승복이 같으니 사기의 변화가 행해지는 도수이다. 재앙은 오궁에 있다. 청화는 9이고(신교정에서 말하였다. “기묘에는 조화가 9이고 기유에는 조화가 4이다.”), 우화는 5이며 열화는 7이니(신교정에서 말하였다. “기묘에는 열화가 2이고 기유에는 열화가 7이다.”), 정화가 행해지는 도수이다. 그 변화에 대하여 위에는 쓰고 조금 따뜻한 것, 가운데에는 달고 온화한 것, 아래에는 짜고 찬 것이 약과 음식에 마땅하다.
庚辰 、 庚戌 歲。 上太陽水 , 中太商金運 , 下太 陰 土 。 寒化一 ( 新校正云 :「 詳庚辰寒化六 , 庚戌寒化一 。」 ) 、 清化九 , 雨化五 。 正化度也 。 其化 , 上苦熱 , 中辛 溫, 下甘熱 , 藥食宜也 ( 新校正云 :「 按 《 玄珠 》 云 :『 上甘 溫, 下酸平 。』 又按至 真 要大論云 :『 寒淫所勝 , 平以辛熱 , 濕淫于 內, 治以苦熱 。』」 ) 。
경진·경술년에는 위가 태양수이고, 가운데는 태상금운이며, 아래는 태음토이다. 한화는 1이고(신교정에서 말하였다. “경진에는 한화가 6이고 경술에는 한화가 1이다.”), 청화는 9이며 우화는 5이니 정화가 행해지는 도수이다. 그 변화에 대하여 위에는 쓰고 뜨거운 것, 가운데에는 맵고 따뜻한 것, 아래에는 달고 뜨거운 것이 약과 음식에 마땅하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현주》에는 ‘위에는 달고 따뜻한 것, 아래에는 시고 평한 것’이라고 하였다. 또 지진요대론에는 ‘한음이 이긴 것은 맵고 뜨거운 것으로 평형을 이루게 하고, 습음이 안에 있으면 쓰고 뜨거운 것으로 다스린다.’라고 하였다.”)
辛巳 、 辛亥 歲。 上厥 陰 木 , 中少羽水運 ( 新校正云 :「 詳辛巳年木復土罷 , 至七月丙申月 , 水還正羽 , 辛亥年 為 水平 , 氣以亥 為 水 , 相佐 為 正羽與辛巳年小異 。」 ) , 下少陽相火 。 雨化風化 , 勝復同 , 邪氣化度也 。 災一宮 , 風化三 ( 新校正云 :「 詳辛巳風化八 , 辛亥風化三 。」 ) , 寒化一 , 火化七 ( 新校正云 :「 詳辛巳熱化七 , 辛亥熱化二 。」 ) , 正化度也 。 其化 , 上辛涼 , 中苦和 , 下鹹寒 , 藥食宜也 。
신사·신해년에는 위가 궐음목이고, 가운데는 소우수운이며(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신사년에는 목이 보복하여 토가 물러나고 칠월 병신월에 이르면 수가 정우로 돌아온다. 신해년에는 수가 평기를 이루니, 해가 수이므로 서로 도와 정우가 되어 신사년과 조금 다르다.”), 아래는 소양상화이다. 우화와 풍화의 승복이 같으니 사기의 변화가 행해지는 도수이다. 재앙은 일궁에 있다. 풍화는 3이고(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신사에는 풍화가 8이고 신해에는 풍화가 3이다.”), 한화는 1이며 화화는 7이니(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신사에는 열화가 7이고 신해에는 열화가 2이다.”), 정화가 행해지는 도수이다. 그 변화에 대하여 위에는 맵고 서늘한 것, 가운데에는 쓰고 온화한 것, 아래에는 짜고 찬 것이 약과 음식에 마땅하다.
壬午 、 壬子 歲, 上少 陰 火 , 中太角木運 , 下陽明金 。 熱化二 ( 新校正云 :「 詳壬午熱化二 , 壬子熱化七 。」 ) , 風化八 , 清化四 ( 新校正云 :「 詳壬午燥化四 , 壬子燥化九 。」 ) , 正化度也 。 其化 , 上鹹寒 , 中酸涼 , 下酸 溫, 藥食宜也 ( 新校正云 :「 按 《 玄珠 》 云 :『 下苦熱 。』 又按至 真 要大論云 :『 燥淫于 內, 治以苦熱 。』」 ) 。
임오·임자년에는 위가 소음화이고, 가운데는 태각목운이며, 아래는 양명금이다. 열화는 2이고(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임오에는 열화가 2이고 임자에는 열화가 7이다.”), 풍화는 8이며 청화는 4이니(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임오에는 조화가 4이고 임자에는 조화가 9이다.”), 정화가 행해지는 도수이다. 그 변화에 대하여 위에는 짜고 찬 것, 가운데에는 시고 서늘한 것, 아래에는 시고 따뜻한 것이 약과 음식에 마땅하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현주》에는 ‘아래에는 쓰고 뜨거운 것’이라고 하였다. 또 지진요대론에는 ‘조음이 안에 있으면 쓰고 뜨거운 것으로 다스린다.’라고 하였다.”)
癸未 、 癸丑 歲。 上太 陰 土 , 中少徵火運 ( 新校正云 :「 詳癸未 、 癸丑左右二火 為 間相佐 , 又五月戊午干德符 , 癸見戊而氣全 , 水未行勝 為 正徵 。」 ) , 下太陽水 。 寒化雨化 , 勝復同 , 邪氣化度也 。 災九宮 , 雨化五 , 火化二 , 寒化一 ( 新校正云 :「 詳癸未寒化一 , 癸丑寒化六 。」 ) , 正化度也 。 其化 , 上苦 溫, 中鹹 溫, 下甘熱 , 藥食宜也 ( 新校正云 :「 按 《 玄珠 》 云 :『 上酸和 , 下甘 溫。』 又按至 真 要大論云 :『 濕淫所勝 , 平以苦熱 , 寒淫于 內, 治以甘熱 。』」 ) 。
계미·계축년에는 위가 태음토이고, 가운데는 소치화운이며(신교정에서 말하였다. “계미와 계축에는 좌우의 두 화가 간기가 되어 서로 돕는다. 또 오월 무오의 간덕부에는 계가 무를 만나 기가 온전해지므로, 수가 아직 이김을 행하지 않은 채 정치(正徵)가 된다.”), 아래는 태양수이다. 한화와 우화의 승복이 같으니 사기의 변화가 행해지는 도수이다. 재앙은 구궁에 있다. 우화는 5이고 화화는 2이며 한화는 1이니(신교정에서 말하였다. “계미에는 한화가 1이고 계축에는 한화가 6이다.”), 정화가 행해지는 도수이다. 그 변화에 대하여 위에는 쓰고 따뜻한 것, 가운데에는 짜고 따뜻한 것, 아래에는 달고 뜨거운 것이 약과 음식에 마땅하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현주》에는 ‘위에는 시고 온화한 것, 아래에는 달고 따뜻한 것’이라고 하였다. 또 지진요대론에는 ‘습음이 이긴 것은 쓰고 뜨거운 것으로 평형을 이루게 하고, 한음이 안에 있으면 달고 뜨거운 것으로 다스린다.’라고 하였다.”)
甲申 、 甲寅 歲。 上少陽相火 , 中太宮土運 ( 新校正云 :「 詳甲寅之 歲 小異於甲申 , 以寅木可刑土氣之平也 。」 ) , 下厥 陰 木 。 火化二 ( 新校正云 :「 詳甲申火化七 , 甲寅火化二 。」 ) , 雨化五 , 風化八 ( 新校正云 :「 詳甲申風化三 , 甲寅風化八 。」 ) 。 正化度也 。 其化 , 上鹹寒 , 中鹹和 , 下辛涼 , 藥食宜也 。
갑신·갑인년에는 위가 소양상화이고, 가운데는 태궁토운이며(신교정에서 말하였다. “갑인년은 갑신년과 조금 다르니, 인목이 토기를 극하여 평형을 이루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래는 궐음목이다. 화화는 2이고(신교정에서 말하였다. “갑신에는 화화가 7이고 갑인에는 화화가 2이다.”), 우화는 5이며 풍화는 8이니(신교정에서 말하였다. “갑신에는 풍화가 3이고 갑인에는 풍화가 8이다.”), 정화가 행해지는 도수이다. 그 변화에 대하여 위에는 짜고 찬 것, 가운데에는 짜고 온화한 것, 아래에는 맵고 서늘한 것이 약과 음식에 마땅하다.
乙酉 ( 太一天符 。 ) 、 乙卯 歲 ( 天符 。 ) 。 上陽明金 , 中少商金運 ( 新校正云 :「 按乙酉 為 正商 , 以酉金相佐故得平氣 , 乙卯之年 , 二之氣 , 君火分中 , 火來行勝 , 水未行復 , 其氣以平 , 以三月庚辰 , 乙得庚合 , 金運正商 , 其氣乃平 。」 ) , 下少 陰 火 。 熱化寒化 , 勝復同 , 邪氣化度也 。 災七宮 , 燥化四 ( 新校正云 :「 詳乙酉燥化四 , 乙卯燥化九 。」 ) , 清化四 , 熱化二 ( 新校正云 :「 詳乙酉熱化七 , 乙卯熱化二 。」 ) , 正化度也 。 其化 , 上辛涼 , 中辛和 , 下鹹寒 , 藥食宜也 。
을유(태일천부)·을묘년(천부)에는 위가 양명금이고, 가운데는 소상금운이며(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을유가 정상(正商)이 되는 것은 유금이 서로 돕기 때문에 평기를 얻는 것이다. 을묘년에는 이지기의 군화가 맡은 때에 화가 와서 이김을 행한다. 수가 아직 보복을 행하지 않았는데도 그 기가 이미 평형을 이루는 것은, 삼월 경진에 을이 경과 합하여 금운이 정상(正商)이 되므로 그 기가 평형을 이루기 때문이다.”), 아래는 소음화이다. 열화와 한화의 승복이 같으니 사기의 변화가 행해지는 도수이다. 재앙은 칠궁에 있다. 조화는 4이고(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을유에는 조화가 4이고 을묘에는 조화가 9이다.”), 청화는 4이며 열화는 2이니(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을유에는 열화가 7이고 을묘에는 열화가 2이다.”), 정화가 행해지는 도수이다. 그 변화에 대하여 위에는 맵고 서늘한 것, 가운데에는 맵고 온화한 것, 아래에는 짜고 찬 것이 약과 음식에 마땅하다.
戊子 ( 天符 。 ) 、 戊午 歲 ( 太一天符 。 ) 。 上少 陰 火 , 中太徵火運 , 下陽明金 。 熱化七 ( 新校正云 :「 詳此運與司天俱火 , 故只言熱化七 , 熱化七者 , 太徵之運化也 。 若少 陰 司天之化 , 則戊子熱化七 , 戊午熱化二 。」 ) , 清化九 ( 新校正云 :「 詳戊子清化九 , 戊午清化四 。」 ) , 正化度也 。 其化 , 上鹹寒 , 中甘寒 , 下酸 溫, 藥食宜也 ( 新校正云 :「 按 《 玄珠 》 云 :『 下苦熱 。』 又按至 真 要大論云 :『 燥淫于 內, 治以苦 溫。』」 ) 。
무자(천부)·무오년(태일천부)에는 위가 소음화이고, 가운데는 태치화운이며, 아래는 양명금이다. 열화는 7이고(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운과 사천이 모두 화이므로 열화 7만을 말하였다. 열화 7은 태치의 운화이다. 소음사천의 변화라면 무자에는 열화가 7이고 무오에는 열화가 2이다.”), 청화는 9이니(신교정에서 말하였다. “무자에는 청화가 9이고 무오에는 청화가 4이다.”), 정화가 행해지는 도수이다. 그 변화에 대하여 위에는 짜고 찬 것, 가운데에는 달고 찬 것, 아래에는 시고 따뜻한 것이 약과 음식에 마땅하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현주》에는 ‘아래에는 쓰고 뜨거운 것’이라고 하였다. 또 지진요대론에는 ‘조음이 안에 있으면 쓰고 따뜻한 것으로 다스린다.’라고 하였다.”)
己丑 ( 太一天符 。 ) 、 己未 歲 ( 太一天符 。 ) 。 上太 陰 土 , 中少宮土運 ( 新校正云 :「 詳是 歲 木得初氣而來勝脾 , 乃病 久 土至危 , 金乃來復 , 至九月甲戌月 , 巳得甲合 , 土還正宮 。」 ) , 下太陽水 , 風化清化 , 勝復同 , 邪氣化度也 。 災五宮 、 雨化五 ( 新校正云 :「 詳此運與司天俱土 , 故只言雨化五 。」 ) , 寒化一 ( 新校正云 :「 詳己丑寒化六 , 己未寒化一 。」 ) , 正化度也 。 其化 , 上苦熱 , 中甘和 , 下甘熱 , 藥食宜也 ( 新校正云 :「 按 《 玄珠 》 云 :『 上酸平 。』 又按至 真 要大論云 :『 濕淫所勝 , 平以苦熱 。』」 ) 。
기축(태일천부)·기미년(태일천부)에는 위가 태음토이고, 가운데는 소궁토운이며(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이 해에는 목이 초기를 얻어 와서 비를 이기므로 병이 오래되어 토가 위태로워진 뒤에 금이 와서 보복한다. 구월 갑술월에 이르면 사(巳)가 갑과 합하여 토가 정궁으로 돌아온다.”), 아래는 태양수이다. 풍화와 청화의 승복이 같으니 사기의 변화가 행해지는 도수이다. 재앙은 오궁에 있고, 우화는 5이며(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운과 사천이 모두 토이므로 우화 5만을 말하였다.”), 한화는 1이니(신교정에서 말하였다. “기축에는 한화가 6이고 기미에는 한화가 1이다.”), 정화가 행해지는 도수이다. 그 변화에 대하여 위에는 쓰고 뜨거운 것, 가운데에는 달고 온화한 것, 아래에는 달고 뜨거운 것이 약과 음식에 마땅하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현주》에는 ‘위에는 시고 평한 것’이라고 하였다. 또 지진요대론에는 ‘습음이 이긴 것은 쓰고 뜨거운 것으로 평형을 이루게 한다.’라고 하였다.”)
庚寅 、 庚申 歲。 上少陽相火 , 中太商金運 ( 新校正云 :「 詳庚寅 歲 為 正商 , 得平氣 , 以上見少陽相火 , 下剋於金運 , 不能太過 , 庚申之 歲, 申金佐之乃 為 太商 。」 ) , 下厥 陰 木 。 火化七 ( 新校正云 :「 詳庚寅熱化二 , 庚申熱化七 。」 ) , 清化九 , 風化三 ( 新校正云 :「 詳庚寅風化八 , 庚申風化三 。」 ) 。 正化度也 。 其化 , 上鹹寒 , 中辛 溫, 下辛涼 , 藥食宜也 。
경인·경신년에는 위가 소양상화이고, 가운데는 태상금운이며(신교정에서 말하였다. “경인년은 정상(正商)이 되어 평기를 얻으니, 위에 소양상화가 나타나 아래의 금운을 극하여 태과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경신년에는 신금이 도와 태상이 된다.”), 아래는 궐음목이다. 화화는 7이고(신교정에서 말하였다. “경인에는 열화가 2이고 경신에는 열화가 7이다.”), 청화는 9이며 풍화는 3이니(신교정에서 말하였다. “경인에는 풍화가 8이고 경신에는 풍화가 3이다.”), 정화가 행해지는 도수이다. 그 변화에 대하여 위에는 짜고 찬 것, 가운데에는 맵고 따뜻한 것, 아래에는 맵고 서늘한 것이 약과 음식에 마땅하다.
辛卯 、 辛酉 歲。 上陽明金 , 中少羽水運 ( 新校正云 :「 詳此 歲 七月丙申水還正羽 。」 ) , 下少 陰 火 。 雨化風化 , 勝復同 , 邪氣化度也 。 災一宮 , 清化九 ( 新校正云 :「 詳辛卯燥化九 , 辛酉燥化四 。」 ) , 寒化一 , 熱化七 ( 新校正云 :「 詳辛卯熱化二 , 辛酉熱化七 。」 ) , 正化度也 。 其化 , 上苦小 溫, 中苦和 , 下鹹寒 , 藥食宜也 。
신묘·신유년에는 위가 양명금이고, 가운데는 소우수운이며(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이 해의 칠월 병신에 수가 정우로 돌아온다.”), 아래는 소음화이다. 우화와 풍화의 승복이 같으니 사기의 변화가 행해지는 도수이다. 재앙은 일궁에 있다. 청화는 9이고(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신묘에는 조화가 9이고 신유에는 조화가 4이다.”), 한화는 1이며 열화는 7이니(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신묘에는 열화가 2이고 신유에는 열화가 7이다.”), 정화가 행해지는 도수이다. 그 변화에 대하여 위에는 쓰고 조금 따뜻한 것, 가운데에는 쓰고 온화한 것, 아래에는 짜고 찬 것이 약과 음식에 마땅하다.
壬辰 、 壬戌 歲, 上太陽水 , 中太角木運 , 下太 陰 土 。 寒化六 ( 新校正云 :「 詳壬辰寒化六 , 壬戌寒化一 。」 ) , 風化八 , 雨化五 , 正化度也 。 其化 , 上苦 溫, 中酸和 , 下甘 溫, 藥食宜也 ( 新校正云 :「 按 《 玄珠 》 云 :『 上甘 溫, 下酸平 。』 又按至 真 要大論云 :『 寒淫所勝 , 平以辛熱 , 濕淫于 內, 治以苦熱 。』」 ) 。
임진·임술년에는 위가 태양수이고, 가운데는 태각목운이며, 아래는 태음토이다. 한화는 6이고(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임진에는 한화가 6이고 임술에는 한화가 1이다.”), 풍화는 8이며 우화는 5이니 정화가 행해지는 도수이다. 그 변화에 대하여 위에는 쓰고 따뜻한 것, 가운데에는 시고 온화한 것, 아래에는 달고 따뜻한 것이 약과 음식에 마땅하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현주》에는 ‘위에는 달고 따뜻한 것, 아래에는 시고 평한 것’이라고 하였다. 또 지진요대론에는 ‘한음이 이긴 것은 맵고 뜨거운 것으로 평형을 이루게 하고, 습음이 안에 있으면 쓰고 뜨거운 것으로 다스린다.’라고 하였다.”)
癸巳 ( 同 歲 會 。 ) 、 癸亥 ( 同 歲 會 。 ) 。 上厥 陰 木 , 中少徵火運 ( 新校正云 :「 詳癸巳正徵火氣平 , 一謂巳 為 火亦名 歲 會 。 二謂水未得化 。 三謂五月戊午月 , 癸得戊合 , 故得平氣 。 癸亥之 歲, 亥 為 水 , 水得年力 , 便來行勝 , 至五月戊午火還正徵 , 其氣始平 。」 ) , 下少陽相火 。 寒化雨化 , 勝復同 , 邪氣化度也 。 災九宮 , 風化八 ( 新校正云 :「 詳癸巳風化八 , 癸亥風化三 。」 ) , 火化二 ( 新校正云 :「 詳此運與在泉俱火 , 故只言火化二 , 火化二者 , 少徵火運之化也 。 若少陽在泉之化 , 則癸巳熱化七 , 癸亥熱化二 。」 ) , 正化度也 。 其化 , 上辛涼 , 中鹹和 , 下鹹寒 , 藥食宜也 。 凡此定期之紀 , 勝復正化 , 皆有常數 , 不可不察 , 故知其要者 , 一言而終 , 不知其要 , 流散無窮 , 此之謂也 。」
계사(동세회)·계해(동세회)에는 위가 궐음목이고, 가운데는 소치화운이며(신교정에서 말하였다. ‘계사는 정치(正徵)로 화기가 평형을 이룬다. 첫째는 사가 화이므로 세회라고도 하기 때문이고, 둘째는 수가 아직 기화를 얻지 못했기 때문이며, 셋째는 오월 무오월에 계가 무와 합하므로 평기를 얻기 때문이다. 계해년에는 해가 수이므로 수가 그해의 힘을 얻어 곧 와서 이김을 행하고, 오월 무오에 이르러 화가 정치(正徵)로 돌아와야 그 기가 비로소 평형을 이룬다.’), 아래는 소양상화입니다. 한화와 우화의 승복이 같으니 사기의 변화가 행해지는 도수입니다. 재앙은 구궁에 있습니다. 풍화는 8이고(신교정에서 말하였다. ‘계사에는 풍화가 8이고 계해에는 풍화가 3이다.’), 화화는 2이니(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운과 재천이 모두 화이므로 화화 2만을 말하였다. 화화 2는 소치화운의 변화이다. 소양재천의 변화라면 계사에는 열화가 7이고 계해에는 열화가 2이다.’), 정화가 행해지는 도수입니다. 그 변화에 대하여 위에는 맵고 서늘한 것, 가운데에는 짜고 온화한 것, 아래에는 짜고 찬 것이 약과 음식에 마땅합니다. 이 모든 정해진 시기의 법도에서 승복과 정화에는 모두 일정한 수가 있으니 살피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그 요체를 아는 사람은 한마디로 끝내지만 그 요체를 모르면 끝없이 흩어진다는 것은 이를 말합니다.”
帝曰 :「 善 。 五運之氣亦復 歲 乎 ( 復 , 報也 。 先有勝制 , 則後必復也 。 ) ?」
황제가 말하였다. “좋습니다. 오운의 기도 또한 그해에 보복합니까? (복은 보복이다. 앞서 이기고 억제하는 것이 있으면 뒤에 반드시 보복이 있다.)”
歧伯曰 :「 鬱極 迺 發 , 待時而作也 ( 待 , 謂五及差分位也 。 大 溫 發於辰巳 , 大熱發於申未 , 大涼發於戌亥 , 大寒發於丑寅 , 上件所勝 , 臨之亦待間氣而發 , 故曰待時也 。 ) ( 新校正云 :「 詳注 『 及 』 字疑 『 作 』 氣 。」 ) 。」
기백이 말하였다. “울체가 극에 이르면 발하니, 때를 기다려 일어납니다. (기다린다는 것은 오급차(五及差)의 나뉜 자리를 말한다. 크게 따뜻한 기운은 진·사에서 발하고, 큰 열은 신·미에서 발하며, 크게 서늘한 기운은 술·해에서 발하고, 큰 추위는 축·인에서 발한다. 위의 것들이 이기는 기가 닥쳐도 또한 간기를 기다려 발하므로 때를 기다린다고 하였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주석의 ‘及’자는 ‘作’氣인 듯하다.”)”
帝曰 :「 請問其所謂也 ?」
황제가 말하였다. “그 구체적인 내용을 묻고 싶습니다.”
歧伯曰 :「 五常之氣太過不及 , 其發異也 ( 歲 太過其發早 , 歲 不及其發晚 。 ) 。」
기백이 말하였다. “오상의 기는 태과와 불급에 따라 발함이 다릅니다. (그해가 태과하면 일찍 발하고, 그해가 불급하면 늦게 발한다.)”
帝曰 :「 願卒聞之 !」
황제가 말하였다. “끝까지 듣고 싶습니다!”
歧伯曰 :「 太過者暴 , 不及者徐 。 暴者 為 病甚 , 徐者 為 病持 ( 持 , 謂相執持也 。 ) 。」
기백이 말하였다. “태과한 것은 갑작스럽고 불급한 것은 서서히 일어납니다. 갑작스러운 것은 병이 심하고, 서서히 일어나는 것은 병이 오래 지속됩니다. (지는 서로 버틴다는 뜻이다.)”
帝曰 :「 太過不及其數何如 ?」
황제가 말하였다. “태과와 불급의 수는 어떠합니까?”
歧伯曰 :「 太過者 , 其數成 。 不及者 , 其數生 。 土常以生也 ( 數 , 謂五常化行之數也 。 水數一 , 火數二 , 木數三 , 金數四 , 土數五 。 成數 , 謂水數六 , 火數七 , 木數八 , 金數九 , 土數五也 。 故曰 :「 土常以生也 。」 數生者 , 各取其生數多少以占 , 故政令德化 , 勝復之休作日 , 及尺寸分毫並以準之 , 此蓋都明諸用者也 。 ) 。」
기백이 말하였다. “태과한 것은 그 수가 성수이고, 불급한 것은 그 수가 생수입니다. 토는 언제나 생수를 씁니다. (수는 오상의 변화가 행해지는 수를 말한다. 수의 수는 1이고, 화의 수는 2이며, 목의 수는 3이고, 금의 수는 4이며, 토의 수는 5이다. 성수는 수의 수가 6이고, 화의 수가 7이며, 목의 수가 8이고, 금의 수가 9이며, 토의 수가 5인 것을 말한다. 그러므로 ‘토는 언제나 생수를 쓴다.’라고 하였다. 수가 생수라는 것은 각각 그 생수의 많고 적음을 취하여 점친다는 것이니, 정령과 덕화, 승복이 쉬고 일어나는 날, 그리고 척·촌·분·호를 모두 이에 준한다. 이는 여러 쓰임을 통틀어 밝힌 것이다.)”
帝曰 :「 其發也何如 ?」
황제가 말하였다. “그 발함은 어떠합니까?”
歧伯曰 :「 土鬱之發 , 巖谷震驚 , 雷殷氣交 , 埃 昏 黃黑 , 化 為 白氣 , 飄驟 高 深 ( 鬱 , 謂鬱抑 。 天氣之甚也 , 故雖天氣亦有涯也 , 分終則衰 , 故雖鬱者怒發也 , 土化不行 , 炎亢無雨 , 木盛過極 , 故鬱怒發焉 。 土性靜定 , 至動也 , 雷雨大作 , 而木土相持之氣乃休解也 。《 易 》 曰 :「 雷雨作解 。」 此之謂也 。 土雖獨怒 , 木尚制之 , 故但震驚於氣交之中 , 而聲尚不能 高 遠 也 。 故曰 :「 雷殷氣交 。」 氣交 , 謂土之上 , 盡山之 高 也 。《 詩 》 云 :「 殷其雷也 。」 所謂雷雨生於山中者 , 土 既 鬱抑 , 天木制之 , 平川土薄 , 氣常乾燥 , 故不能先發也 。 山原土厚 , 濕化豊深 , 土厚氣深 , 故先怒發也 。 ) 。 擊石飛空 , 洪水 迺 從 , 川流漫衍 , 田牧土駒 ( 疾氣驟雨 , 岸落山化 , 大水橫流 , 石迸勢急 , 高 山空谷擊石先飛而洪水隨至也 。 洪 , 大也 。 巨川衍溢 , 流漫平陸 , 漂蕩痊沒於粢盛 , 大水去已 , 石土危然 , 若羣駒散牧於田野 。 凡言土者 , 沙石同也 。 ) 。 化氣 迺 敷善 , 為 時始生始長 , 始化始成 ( 化 , 土化也 。 土被制化 , 氣不敷 , 否極則泰 , 屈極則伸 , 處怫之時 , 化氣因之 , 乃能敷布於庶類 , 以時而雨 , 滋澤草木而成也 。 善調應時也 , 化氣 既 少 , 長氣已過 , 故萬物始生始長 , 始化始成 , 言是四始者 , 明萬物化成之晚也 。 ) 。 故民病心腹脹 、 腸鳴而 為 數後 , 甚則心痛 、 脇䐜 、 嘔吐 、 霍亂 、 飲發 、 注下 、 胕腫 、 身重 ( 脾熱之生 。 ) 。 雲奔雨府 , 霞擁朝陽 , 山澤埃 昏, 其 迺 發也 。 以其四氣 ( 雨府太 陰 之所在也 。 埃 , 白氣似雲而薄也 。 埃固有微甚 , 微者如紗縠之騰 , 甚者如薄雲霧也 。 甚者發近 , 微者發 遠。 四氣 , 謂夏至後三十一日起盡至秋分日也 。 ) , 雲橫天山 , 浮游生滅 , 怫之先兆 ( 天際雲橫 , 山猶冠帶 , 巖谷叢薄 , 乍滅乍生 , 有土之見 , 怫兆已彰 , 皆平明占之浮游 , 以午前候望也 。 ) 。
기백이 말하였다. “토울이 발하면 바위와 골짜기가 진동하여 놀라고, 기교에서 우레가 울리며, 먼지가 어두워 누렇고 검다가 흰 기운으로 변하여 높고 깊은 곳에서 갑자기 휘몰아칩니다. (울은 억눌린다는 뜻이다. 천기가 심해진 것이지만 천기에도 한계가 있으므로, 맡은 시기가 끝나면 쇠한다. 그러므로 울체된 기가 성나게 발한다. 토의 변화가 행해지지 않아 열이 극성이고 비가 없으며 목의 왕성함이 극을 지나므로 울체되어 성나게 발한다. 토의 성질은 고요하고 안정되어 있으나, 크게 움직이기에 이르면 우레와 비가 크게 일어나 목과 토가 서로 버티던 기가 비로소 풀린다. 《역》에서 ‘우레와 비가 일어나 풀린다.’라고 한 것은 이를 말한다. 토가 홀로 성내더라도 목이 여전히 제어하므로 기교 가운데에서만 진동하고 소리가 아직 높고 멀리 퍼지지 못한다. 그러므로 ‘기교에서 우레가 울린다.’라고 하였다. 기교는 땅 위에서 산의 높이에 이르기까지를 말한다. 《시》에서 ‘우르릉 우레가 울린다.’라고 하였으니, 이른바 우레와 비가 산속에서 생긴다는 것이다. 토가 이미 억눌리고 하늘의 목이 제어하는데, 평평한 들은 흙이 얇고 기가 늘 건조하므로 먼저 발할 수 없다. 산과 언덕은 흙이 두텁고 습의 변화가 풍부하고 깊으며, 흙이 두텁고 기가 깊으므로 먼저 성나게 발한다.) 돌이 부딪쳐 허공으로 날고 큰물이 이에 따르며, 하천이 넘쳐 퍼지고 밭에는 흙덩이가 말처럼 흩어집니다. (급한 기운과 소나기에 언덕이 무너지고 산이 변하며 큰물이 가로질러 흐른다. 돌이 튀는 기세가 급하여 높은 산과 빈 골짜기에서 부딪친 돌이 먼저 날고 큰물이 뒤따라 이른다. 홍은 크다는 뜻이다. 큰 하천이 넘쳐 평지로 퍼져 흐르니 제사에 쓰는 곡식이 떠내려가 잠긴다(痊沒). 큰물이 물러간 뒤에는 돌과 흙이 우뚝하여 말 떼가 들판에 흩어져 풀을 뜯는 것과 같다. 토라고 말한 것은 모두 모래와 돌도 함께 이른다.) 화기가 이에 널리 퍼져 때에 잘 맞으므로 비로소 생겨나고 자라며 변화하고 이루어집니다. (화는 토의 변화이다. 토가 제어를 받아 화기가 퍼지지 못하다가 막힘이 극에 이르면 통하고, 굽힘이 극에 이르면 펴진다. 울체되어 발하려는 때에 화기가 이를 따라 여러 부류에 널리 퍼져 때에 맞게 비를 내려 풀과 나무를 적셔 이루게 한다. 선은 조절하여 때에 맞춘다는 뜻이다. 화기는 이미 적고 자라는 기운은 이미 지났으므로 만물이 비로소 생겨나고 자라며 변화하고 이루어진다. 이 네 가지 ‘비로소’를 말한 것은 만물의 변화와 성취가 늦음을 밝힌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심복이 붓고 창자가 울리며 자주 대변을 보는 병을 앓고, 심하면 가슴이 아프고 옆구리가 부풀며 구토·곽란·담음의 발작·쏟아지는 설사·부종·몸의 무거움이 생깁니다. (비열에서 생기는 것이다.) 구름이 우부로 달리고 노을이 아침 해를 에워싸며 산과 못이 먼지로 어두워지면 이에 발합니다. 그 시기는 사기입니다. (우부는 태음이 있는 곳이다. 애는 구름과 비슷하지만 옅은 흰 기운이다. 애에는 본래 미약함과 심함이 있어, 미약한 것은 얇은 비단이 떠오르는 듯하고 심한 것은 옅은 구름과 안개 같다. 심하면 발할 때가 가깝고 미약하면 발할 때가 멀다. 사기는 하지 뒤 31일째부터 추분일까지를 말한다.) 구름이 하늘과 산에 가로놓여 떠다니며 생겼다 사라지는 것은 울체가 발하려는 전조입니다. (하늘 끝에 구름이 가로놓여 산이 관을 쓰고 띠를 두른 듯하며, 바위와 골짜기와 수풀에서 갑자기 사라졌다가 생겨난다. 토의 형상이 나타나면 울체가 발하려는 조짐이 이미 드러난 것이다. 모두 동틀 무렵에 점치며, 떠다니는 모습은 정오 전에 살펴본다.)
金鬱之發 , 天潔地明 , 風清氣切 , 大涼 迺 舉 , 草樹浮煙 , 燥氣以行 , 霿霧數起 , 殺氣來至 , 草木蒼乾 , 金 迺 有聲 ( 大涼 , 次寒也 。 舉 , 用事也 。 浮煙 , 燥氣也 。 殺氣霜氛 , 正殺氣者 , 以丑時至 , 長者亦卯時辰時也 。 其氣之來 , 色黃赤黑雜而至也 , 物不勝殺 , 故草木蒼乾 。 蒼薄 , 青色也 。 ) 。 故民病欬逆 、 心脇滿引少腹 、 善暴痛 、 不可反側 、 嗌乾 、 面塵 、 色惡 ( 金勝而木病也 。 ) 。 山澤焦枯 , 土凝霜鹵 , 怫 迺 發也 。 其氣五 ( 夏火炎亢 , 時雨 既 愆 , 故山澤焦枯 , 土上凝白鹹鹵 , 狀如霜也 。 五氣 , 謂秋分後至立冬後十五日 內 也 。 ) , 夜零白露 , 林莽聲悽 , 怫之兆也 ( 夜濡白露 , 曉聽風悽 , 有是乃 為 金發徵也 。 ) 。
금울이 발하면 하늘이 깨끗하고 땅이 밝으며, 바람이 서늘하고 기가 매서워져 큰 서늘함이 일어납니다. 풀과 나무에 연기가 떠오르고 조기가 행해지며, 어두운 안개가 자주 일고 죽이는 기운이 이르러 풀과 나무가 푸른 채 마르며 금이 이에 소리를 냅니다. (큰 서늘함은 추위 다음가는 것이다. 거는 일을 맡는다는 뜻이다. 떠오르는 연기는 조기이다. 죽이는 기운은 서리의 기운이다. 본격적인 죽이는 기운은 축시에 이르며, 길어지면 묘시나 진시에도 이른다. 그 기가 올 때에는 누런빛·붉은빛·검은빛이 뒤섞여 이른다. 만물이 죽이는 기운을 견디지 못하므로 풀과 나무가 푸른 채 마른다. 창박(蒼薄)은 푸른빛이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기침하며 기가 거슬러 오르고 가슴과 옆구리가 그득하여 아랫배까지 당기며, 갑작스러운 통증이 잘 생겨 몸을 뒤척이지 못하고, 목이 마르며 얼굴에 먼지가 낀 듯하고 안색이 나빠지는 병을 앓습니다. (금이 이겨 목이 병든 것이다.) 산과 못이 타서 마르고 흙에 서리 같은 염분이 엉기면 울체가 발합니다. 그 기는 오기입니다. (여름의 화가 뜨겁게 치솟고 때맞춘 비가 어긋나므로 산과 못이 타서 마르고, 흙 위에 희고 짠 염분이 엉겨 그 모양이 서리 같다. 오기는 추분 뒤부터 입동 뒤 십오일 이내까지를 말한다.) 밤에 흰 이슬이 내리고 숲과 덤불에서 쓸쓸한 소리가 나는 것은 울체가 발하려는 조짐입니다. (밤에는 흰 이슬에 젖고 새벽에는 쓸쓸한 바람 소리가 들리니, 이런 것이 있어야 금이 발하려는 징조가 된다.)
水鬱之發 , 陽氣 迺 辟 , 陰 氣暴舉 , 大寒 迺 至 , 川澤嚴凝 , 寒雰結 為 霜雪 ( 雰 , 音紛 。 寒雰 , 白氣也 , 其狀如霧而不流 , 行墜地如霜雪 , 得日晞也 。 ) 。 甚則黃黑 昏 翳流行 , 氣交 迺 為 霜殺 , 水 迺 見祥 ( 黃黑亦濁惡氣水氣也 。 祥 , 妖祥 , 亦謂泉出平地 。 ) 。 故民病寒客 、 心痛 、 腰脽痛 、 大關節不利 、 屈伸不便 、 善厥逆 、 痞堅 、 腹滿 ( 陰 勝陽故 。 ) 。 陽光不治 , 空積沉 陰, 白埃 昏 暝而 迺 發也 。 其氣二火前後 ( 陰 精與水皆上承火 , 故其發也 , 在君相二火之前後 , 亦猶辰星迎隨日也 。 ) 。 太 虛 深玄 , 氣猶麻散 , 微見而隱 , 色黑微黃 , 怫之先兆也 ( 深玄 , 言 高 遠 而黯黑也 。 氣似散麻 , 薄微可見之也 。 寅後卯時 , 候之夏月 , 兼辰前之時 , 亦可候也 。 ) 。
수울이 발하면 양기가 물러나고 음기가 갑자기 일어나 큰 추위가 이르며, 하천과 못이 단단히 얼고 찬 운기가 맺혀 서리와 눈이 됩니다. (雰의 음은 분이다. 찬 운기는 흰 기운으로, 모양이 안개 같으나 흐르지 않고 땅에 내려앉으면 서리나 눈 같으며 해를 만나면 마른다.) 심하면 누렇고 검은 어두운 기운이 흘러 다니고, 기교에서는 서리로 만물을 죽이며, 물에는 이상한 징조가 나타납니다. (누렇고 검은 기운도 탁하고 나쁜 수기이다. 상은 요사스러운 징조이며, 샘물이 평지에서 솟는 것도 말한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한기가 침입하고 가슴이 아프며 허리와 엉덩이가 아프고, 큰 관절이 원활하지 않아 굽혔다 펴기가 불편하며, 궐역이 잘 생기고 속이 막혀 단단하며 배가 그득한 병을 앓습니다. (음이 양을 이기기 때문이다.) 햇빛이 제 구실을 못 하고 공중에 짙은 음기가 쌓이며 흰 먼지 같은 기운으로 캄캄해지면 이에 발합니다. 그 기는 두 화의 앞뒤에 발합니다. (음정과 수는 모두 위로 화를 받들므로, 발하는 때가 군화와 상화 두 화의 앞뒤이다. 이는 진성이 해를 맞이하고 뒤따르는 것과 같다.) 높은 하늘이 깊고 검으며 기운이 흩어진 삼 같아 희미하게 보이다 숨고, 빛깔이 검으면서 약간 누런 것은 울체가 발하려는 전조입니다. (심현은 높고 멀면서 어둡고 검다는 말이다. 기가 흩어진 삼과 같아 엷고 희미하게 보인다. 인시 뒤 묘시에 살피며, 여름철에는 아울러 진시 전에도 살필 수 있다.)
木鬱之發 , 太 虛 埃 昏, 雲物以擾 , 大風 迺 至 , 屋發折木 , 木有變 ( 屋發 , 謂發鴟吻 。 折木 , 謂大樹摧拔摺落 , 懸辛中拉也 。 變 , 謂土生異木 , 奇 狀也 。 ) 。 故民病胃脘當心而痛 , 上支兩脇鬲咽不通 , 食飲不下 , 甚則耳鳴 , 眩轉 , 目不識人 , 善暴僵仆 ( 筋骨強直而不用 , 卒倒而無所知也 。 ) 。 太 虛 蒼埃 , 天山一色 , 或氣濁色黃黑鬱 , 若橫雲不起 , 雨而 迺 發也 , 其氣無常 ( 氣如塵如雲 , 或黃黑鬱然 , 猶在太 虛 之間 , 而特異於常 , 乃其候也 。 ) 。 長川草偃 , 柔葉呈 陰, 松吟 高 山 , 虎嘯巖岫 , 怫之先兆也 ( 草偃 , 謂無風而自低 。 柔葉 , 謂白楊葉也 。 無風而葉皆背見 , 是謂呈 陰。 如是皆通微甚 , 甚者發速 , 微者發徐也 , 山行之候 , 則以松虎期之 , 原行亦以麻黃 為 候 , 秋冬則以梧桐蟬葉候之 。 ) 。
목울이 발하면 높은 하늘이 먼지로 어두워지고 구름의 형상이 요동하며, 큰 바람이 이르러 지붕이 날아가고 나무가 꺾이며 나무에 변이가 생깁니다. (지붕이 날아간다는 것은 치미가 들려 날아간다는 뜻이다. 나무가 꺾인다는 것은 큰 나무가 부러져 뽑히고 꺾여 떨어지며, 현신(懸辛)이 가운데에서 꺾인다는 뜻이다. 변은 땅에서 기이한 모양의 다른 나무가 생겨나는 것을 말한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위완에서 가슴에 해당하는 부위가 아프고 위로 양쪽 옆구리를 받치듯 당기며, 횡격막과 목구멍이 통하지 않아 음식을 넘기지 못하는 병을 앓습니다. 심하면 귀가 울리고 빙빙 어지러우며 눈으로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고, 갑자기 뻣뻣해져 쓰러지기 쉽습니다. (근골이 뻣뻣하여 쓰지 못하고 갑자기 쓰러져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것이다.) 높은 하늘에 푸른 먼지 같은 기운이 끼어 하늘과 산이 한 빛깔이 되거나, 기운이 탁하고 누렇고 검은빛이 막혀 가로놓인 구름처럼 일어나지 않다가 비가 오면서 이에 발합니다. 그 기에는 일정한 때가 없습니다. (기가 먼지 같기도 하고 구름 같기도 하며, 혹은 누렇고 검게 막혀 높은 하늘 사이에 머무는 듯하여 평소와 특히 다른 것이 그 징후이다.) 긴 하천가의 풀이 눕고 부드러운 잎이 뒷면을 드러내며, 높은 산에서 소나무가 울고 바위 봉우리에서 호랑이가 우는 것은 울체가 발하려는 전조입니다. (풀이 눕는다는 것은 바람 없이 저절로 낮아지는 것이다. 부드러운 잎은 백양나무의 잎이다. 바람이 없는데 잎이 모두 뒷면을 드러내는 것을 정음이라고 한다. 이와 같은 것은 모두 미약함과 심함에 통하니, 심하면 빨리 발하고 미약하면 천천히 발한다. 산에서 살필 때에는 소나무와 호랑이로 기약하고, 들에서도 마황으로 징후를 삼으며, 가을과 겨울에는 오동나무의 선엽(蟬葉)으로 살핀다.)
火鬱之發 , 太 虛 腫翳 , 大明不彰 ( 腫翳 , 謂赤氣也 , 大明日也 。 ) ( 新校正云 :「 詳經注中腫字疑誤 。」 ) 。 炎火行 , 大暑至 , 山澤燔燎 , 材木流津 , 廣厦騰煙 , 土浮霜鹵 , 止水 迺 減 , 蔓草焦黃 , 風行惑言 , 濕化 迺 後 ( 太 陰 太陽在上 , 寒濕流於太 虛, 心火應天 , 鬱抑而莫能彰顯 , 寒濕盛已 , 火 迺 與行 , 陽氣火光 , 故曰 :「 澤燔燎 , 井水減少 , 妄作訛言 , 雨已愆期也 。 濕化 迺 後 , 謂陽亢主時 , 氣不爭長 , 故先旱而後雨也 。」 ) 。 故民病少氣 , 瘡瘍 , 癰腫 , 脇腹 、 胸背 、 面首 、 四支䐜憤臚脹 , 瘍疿 , 嘔逆 , 瘛瘲 , 骨痛 , 節 迺 有動 , 注下 , 溫 瘧 , 腹中暴痛 , 血溢流注 , 精液 迺 少 , 目赤心熱 , 甚則瞀悶懊憹 , 善暴死 ( 火鬱而怒 , 為 土水相持 , 客主皆然 , 悉無深犯 , 則無咎也 。 但熱已勝寒 , 則 為 摧敵 , 而熱從心起 , 是神氣孤危 , 不速救之 , 天 真 將竭 , 故死 。 火之用速 , 故善暴死 。 ) 。 刻終大 溫, 汗濡玄府 , 其 迺 發也 。 其氣四 ( 刻終 , 謂晝夜水刻之終盡時也 。 大 溫, 次熱也 。 玄府 , 汗空也 。 汗濡玄府 , 謂早行而身蒸熱也 。 刻盡之時 , 陰 盛於此 , 反無涼氣 , 是 陰 不勝陽 , 熱 既 已萌 , 故當怒發也 。 ) ( 新校正云 :「 詳二火俱發 。 四氣者何 ? 蓋火有二位 , 為 水發之所 , 又大熱發於申未 , 故火鬱之發在四氣也 。」 ) 。 動復則靜 , 陽極反 陰, 濕令 迺 化 迺 成 ( 火怒爍金 , 陽極過亢 , 畏火 , 求救土中 , 土救熱金 , 發 為 飄驟 , 繼 為 時雨 , 氣 迺 和平 , 故萬物由是 迺 生長化成 , 壯極則反 , 盛亦何長也 。 ) 。 華發水凝 , 山川冰雪 , 焰陽午澤 , 怫之先兆也 ( 謂君火王 , 時有寒至也 , 故 歲 君火發亦待時也 。 ) 。
화울이 발하면 높은 하늘에 붉은 기운이 자욱하게 끼어 큰 밝음이 드러나지 않습니다. (종예는 붉은 기운을 말하고, 대명은 해이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경문과 주석의 腫자는 잘못인 듯하다.”) 타는 불기운이 행해지고 큰 더위가 이르러 산과 못이 불타며, 나무에서 진액이 흐르고 큰 집에서 연기가 솟습니다. 흙에는 서리 같은 염분이 떠오르고 고인 물이 줄며, 덩굴풀이 타서 누렇게 되고 바람이 일고 미혹하는 말이 떠돌며, 습의 변화는 뒤늦게 옵니다. (태음과 태양이 위에 있으면 한습이 높은 하늘에 흐르고 심화가 하늘에 응하여 억눌려 밝게 드러나지 못한다. 한습의 왕성함이 끝나면 화가 이에 함께 행해지고 양기와 화광이 나타나므로 ‘못이 불타고 우물물이 줄며, 함부로 그릇된 말을 지어내고 비는 이미 때를 어긴다.’라고 하였다. 습의 변화가 뒤늦게 온다는 것은 양이 극성하여 때를 주관하고 기가 우두머리 자리를 다투지 않으므로, 먼저 가물고 뒤에 비가 온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기운이 부족하고 창양과 옹종이 생기며, 옆구리와 배·가슴과 등·얼굴과 머리·사지가 붓고 그득하며 부풀어 오르고, 종기와 땀띠·구역·경련·뼈의 통증이 생기는 병을 앓습니다. 관절이 흔들리고 쏟아지는 설사와 온학이 생기며, 배 속이 갑자기 아프고 피가 넘쳐 흐르며 정액과 진액이 줄고, 눈이 붉으며 가슴이 뜨거워집니다. 심하면 정신이 혼미하고 답답하며 괴로워하다가 갑자기 죽기 쉽습니다. (화가 울체되어 성내는 것은 토·수와 서로 버티기 때문이며, 객기와 주기가 모두 그러하다. 모두 깊이 범하지 않으면 허물이 없다. 다만 열이 이미 한을 이겼다면 적을 꺾은 것이고, 열이 심에서 일어나면 신기가 홀로 위태로워진다. 빨리 구하지 않으면 천진이 장차 고갈되므로 죽는다. 화의 작용은 빠르므로 갑자기 죽기 쉽다.) 물시계의 각이 끝날 때 크게 따뜻하고 땀이 현부를 적시면 이에 발합니다. 그 기는 사기입니다. (각이 끝난다는 것은 낮밤 물시계의 눈금이 모두 끝나는 때를 말한다. 크게 따뜻한 것은 열 다음가는 것이다. 현부는 땀구멍이다. 땀이 현부를 적신다는 것은 이른 아침에 걸으면 몸이 찌듯 뜨거워지는 것이다. 물시계가 끝나는 때에는 음이 왕성한데 도리어 서늘한 기운이 없으니, 이는 음이 양을 이기지 못한 것이다. 열이 이미 싹텄으므로 마땅히 성나게 발한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두 화가 모두 발하는데 사기라고 하는 까닭은 무엇인가? 화에는 두 자리가 있어 수가 발하는 곳이 되며, 또 큰 열이 신·미에서 발하므로 화울이 발하는 때가 사기에 있는 것이다.”) 움직였다가 돌아오면 고요해지고, 양이 극에 이르면 도리어 음으로 바뀌며, 습의 명령이 이에 변화시키고 이루게 합니다. (화가 성나 금을 녹이고 양이 극에 이르러 지나치게 치솟으면, 금은 화를 두려워하여 토 속에서 구원을 구한다. 토가 뜨거워진 금을 구하여 갑자기 휘몰아치는 비를 발하고 이어서 때맞춘 비가 되면 기가 평화로워진다. 그러므로 만물이 이로 말미암아 생장하고 변화하여 이루어진다. 장성함이 극에 이르면 돌아서니 성함 또한 어찌 오래가겠는가.) 꽃이 피는데 물이 얼고 산과 하천에 얼음과 눈이 있으며, 뜨거운 햇빛이 한낮에 못을 비추는 것은 울체가 발하려는 전조입니다. (군화가 왕성한 때에 한기가 이르는 것을 말한다. 그러므로 그해 군화의 발함도 때를 기다린다.)
有怫之應而後報也 。 皆觀其極而 迺 發也 。 木發無時 , 水隨火也 ( 應 為 先兆 , 發必後至 , 故先有應而後發也 。 物不可以終壯 , 觀其壯極則怫氣作焉 , 有鬱則發 , 氣之常 。 ) 。 謹候其時 , 病可與期 , 失時反 歲, 五氣不行 , 生化收藏政無 恆 也 ( 人失其時 , 則候無期準也 。 ) 。」
울체가 발하려는 징후가 있은 뒤에 보응합니다. 모두 그 극에 이른 것을 살펴 비로소 발합니다. 목이 발하는 데에는 일정한 때가 없고, 수는 화를 따릅니다. (응은 전조이며 발함은 반드시 뒤에 이르므로, 먼저 징후가 있고 뒤에 발한다. 만물은 끝내 장성한 상태로 있을 수 없으니, 장성함이 극에 이른 것을 보면 울체된 기가 일어난다. 울체되면 발하는 것이 기의 일정한 법칙이다.) 그 때를 삼가 살피면 병의 발생을 기약할 수 있습니다. 때를 잃고 그해의 기에 어긋나면 오기가 행해지지 않아, 생성·변화·수렴·저장의 정치가 일정하지 않습니다. (사람이 그 때를 놓치면 살펴 기약할 기준이 없다.)”
帝曰 :「 水發而雹雪 , 土發而飄驟 , 木發而毀折 , 金發而清明 , 火發而曛昧 , 何氣使然 ?」
황제가 말하였다. “수가 발하면 우박과 눈이 오고, 토가 발하면 돌풍과 소나기가 있으며, 목이 발하면 무너지고 꺾이고, 금이 발하면 서늘하고 맑아지며, 화가 발하면 어둑해지는 것은 어떤 기가 그렇게 하는 것입니까?”
歧伯曰 :「 氣有多少 , 發有微甚 , 微者當其氣 , 甚者兼其下 , 徵其下氣而見可知也 ( 六氣之下 , 各有承氣也 , 則如火位之下 , 水氣承之 , 水位之下 , 土氣承之 , 土位之下 , 木氣承之 , 木位之下 , 金氣承之 , 金位之下 , 火氣承之 , 君位之下 , 陰 清承之 , 各徵其下則象可見矣 。 故發兼其下則與本氣殊異 。 ) 。」
기백이 말하였다. “기에는 많고 적음이 있고, 발함에는 미약함과 심함이 있습니다. 미약한 것은 그 기에 해당하고, 심한 것은 그 아래의 기를 겸하므로, 아래의 기를 징험하면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육기의 아래에는 각각 받드는 기가 있다. 화의 자리 아래에서는 수기가 받들고, 수의 자리 아래에서는 토기가 받들며, 토의 자리 아래에서는 목기가 받들고, 목의 자리 아래에서는 금기가 받들며, 금의 자리 아래에서는 화기가 받들고, 군화의 자리 아래에서는 음의 서늘함이 받든다. 각각 그 아래를 징험하면 형상을 볼 수 있다. 그러므로 발함이 그 아래의 기를 겸하면 본래의 기와 달라진다.)”
帝曰 :「 善 。 五氣之發 , 不當位者何也 ( 言不當其正月也 。 ) ?」
황제가 말하였다. “좋습니다. 오기가 발할 때 제자리에 해당하지 않는 것은 무엇 때문입니까? (그 정해진 달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歧伯曰 :「 命其差 ( 謂差四時之正月位也 。 ) ( 新校正云 :「 按至 真 要大論云 :『 勝復之作 , 動不當位 , 或後時而至 , 其故何也 ? 歧伯曰 : 夫氣之生化與其衰盛異也 。 寒暑 溫 涼盛衰之用 , 其在四維 , 故陽之動 , 始於 溫, 盛於暑 , 陰 之動 , 始於清 , 盛於寒 , 春夏秋冬 , 各差其分 , 故 〈 大要 〉 曰 : 彼春之暖 為 夏之暑 , 彼秋之忿 為 冬之怒 。 謹按四維 , 斥候皆歸其終 。 可見其始 , 可知彼論 , 勝復之不當位 。』 此論五氣之發不當位 , 所論勝復五發之事則異 , 而命其差之義則同也 。」 ) 。」
기백이 말하였다. “그 어긋남을 말한 것입니다. (사시의 정해진 달의 자리에서 어긋남을 말한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지진요대론에는 ‘승복이 일어날 때 움직임이 제자리에 해당하지 않고 혹은 때보다 늦게 이르는 까닭은 무엇인가? 기백이 말하였다. 기의 생성과 변화는 그 쇠함과 성함에 따라 다르다. 한·서·온·량의 성쇠가 작용하는 곳은 사유에 있다. 그러므로 양의 움직임은 따뜻함에서 시작하여 더위에 성하고, 음의 움직임은 서늘함에서 시작하여 추위에 성한다. 봄·여름·가을·겨울은 각각 그 구분에 어긋남이 있다. 그러므로 〈대요〉에서 저 봄의 따뜻함은 여름의 더위가 되고, 저 가을의 분노는 겨울의 노여움이 된다고 하였다. 사유를 삼가 살피고 징후를 살피는 것을 모두 그 끝에 귀결시키면 그 시작을 볼 수 있으니, 저 논에서 말한 승복이 제자리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라고 하였다. 이 논에서는 오기가 발할 때 제자리에 해당하지 않는 것을 논한다. 논하는 대상은 승복과 오기의 발함으로 서로 다르지만, 그 어긋남을 말한다는 뜻은 같다.”)”
帝曰 :「 差有數乎 ( 言日數也 。 ) !」
황제가 말하였다. “어긋나는 데에도 수가 있습니까? (날수를 말한다.)”
歧伯曰 :「 後皆三十度而有 奇 也 ( 後 , 謂四時之後也 , 差三十日餘八十七刻半 , 氣猶來去而甚盛也 。 度 , 日也 , 四時之後 今 常爾 。 ) ( 新校正云 :「 詳注云八十七刻半 , 當作四十三刻又四十分刻之三十 。」 ) 。」
기백이 말하였다. “뒤처짐은 모두 삼십도에 나머지가 있습니다. (뒤라는 것은 사시의 뒤를 말한다. 30일에 팔십칠각 반이 더 어긋나도 기가 여전히 오가며 매우 성하다. 도는 날이다. 사시의 뒤에는 지금도 늘 그러하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주석에 팔십칠각 반이라고 한 것은 사십삼각과 사십분의 삼십각이 되어야 한다.”)”
帝曰 :「 氣至而先後者何 ( 謂未應至而至太早 , 應至而至反太遲之類也 。 正 , 謂氣至在期前後 。 ) ?」
황제가 말하였다. “기가 이를 때 앞서거나 뒤처지는 것은 무엇입니까? (아직 이르지 않아야 하는데 너무 일찍 이르고, 이르러야 하는데 도리어 너무 늦게 이르는 따위를 말한다. 바로 기가 정해진 때의 앞이나 뒤에 이른다는 말이다.)”
歧伯曰 :「 運太過則其至先 , 運不及則其至後 , 此候之常也 。」
기백이 말하였다. “운이 태과하면 일찍 이르고, 운이 불급하면 늦게 이르니, 이것이 징후의 일정한 법칙입니다.”
帝曰 :「 當時而至者何也 ?」
황제가 말하였다. “마땅한 때에 이르는 것은 무엇입니까?”
歧伯曰 :「 非太過非不及則至當時 , 非是者眚也 ( 當時 , 謂應日刻之期也 。 非應先後至 , 而有先後至者 , 皆 為 災 。 眚 , 災也 。 ) 。」
기백이 말하였다. “태과하지도 불급하지도 않으면 마땅한 때에 이르며, 그렇지 않으면 재앙입니다. (마땅한 때란 정해진 날과 각에 응하는 것이다. 앞서거나 뒤처져 이르지 않아야 하는데 앞뒤로 이르는 것은 모두 재앙이 된다. 생은 재앙이다.)”
帝曰 :「 善 。 氣有非時而化者何也 ?」
황제가 말하였다. “좋습니다. 기가 제때가 아닌데 변화하는 것은 무엇 때문입니까?”
歧伯曰 :「 太過者當其時 , 不及者歸其已勝也 ( 冬雨春涼 , 秋熱冬寒之類 , 皆 為 歸已勝也 。 ) 。」
기백이 말하였다. “태과한 것은 그 때에 해당하고, 불급한 것은 자기를 이기는 기로 돌아갑니다. (겨울의 비, 봄의 서늘함, 가을의 열, 겨울의 한 같은 것은 모두 자기를 이기는 기로 돌아가는 것이다.)”
帝曰 :「 四時之氣至 , 有早晏 高 下 , 左右其候 , 何如 ?」
황제가 말하였다. “사시의 기가 이를 때 빠르고 늦음, 높고 낮음, 왼쪽과 오른쪽이 있으니 그 징후는 어떠합니까?”
歧伯曰 :「 行有逆順 , 至有遲速 , 故太過者化先天 , 不及者化後天 ( 氣有餘故化先 , 氣不足故化後 。 ) 。」
기백이 말하였다. “운행에는 역과 순이 있고, 도달에는 더디고 빠름이 있으므로, 태과한 것은 변화가 천시보다 앞서고 불급한 것은 변화가 천시보다 뒤처집니다. (기가 남으므로 변화가 앞서고, 기가 부족하므로 변화가 뒤처진다.)”
帝曰 :「 願聞其行何謂也 ?」
황제가 말하였다. “그 운행이 무엇을 뜻하는지 듣고 싶습니다.”
歧伯曰 :「 春氣西行 , 夏氣北行 , 秋氣東行 , 冬氣南行 ( 觀萬物生長收藏如斯言 。 ) 。 故春氣始於下 , 秋氣始於上 , 夏氣始於中 , 冬氣始於標 , 春氣始於左 , 秋氣始於右 , 冬氣始於後 , 夏氣始於前 , 此四時正化之常 ( 察物以明之 , 可知也 。 ) 。 故至 高 之地 , 冬氣常在 , 至下之地 , 春氣常在 ( 高 山之巔 , 盛夏冰雪 , 污下川澤 , 嚴冬草生長在之義足明矣 。 ) ( 新校正云 :「 按 〈 五常政大論 〉 云 :『 地有 高 下 , 氣有 溫 涼 , 高 者氣寒 , 下者氣暑 。』」 ) 。 必謹察之 。」
기백이 말하였다. “봄기운은 서쪽으로 가고, 여름기운은 북쪽으로 가며, 가을기운은 동쪽으로 가고, 겨울기운은 남쪽으로 갑니다. (만물의 생장과 수장을 살펴보면 이 말과 같다.) 그러므로 봄기운은 아래에서 시작하고, 가을기운은 위에서 시작하며, 여름기운은 가운데에서 시작하고, 겨울기운은 끝에서 시작합니다. 봄기운은 왼쪽에서 시작하고, 가을기운은 오른쪽에서 시작하며, 겨울기운은 뒤에서 시작하고, 여름기운은 앞에서 시작하니, 이것이 사시 정화의 일정한 법칙입니다. (사물을 살펴 밝히면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지극히 높은 땅에는 겨울기운이 늘 있고, 지극히 낮은 땅에는 봄기운이 늘 있습니다. (높은 산꼭대기는 한여름에도 얼음과 눈이 있고, 움푹 낮은 하천과 못에는 한겨울에도 풀이 자라니, 늘 있다는 뜻을 충분히 밝힐 수 있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오상정대론〉에는 ‘땅에는 높고 낮음이 있고, 기에는 따뜻함과 서늘함이 있으니, 높은 곳은 기가 차고 낮은 곳은 기가 덥다.’라고 하였다.”) 반드시 삼가 살펴야 합니다.”
帝曰 :「 善 ( 天地 陰 陽 , 視而可見 , 何必思 , 諸˜昧 , 演法推求 , 智極心勞 , 而無所得耶 。 ) 。」
황제가 말하였다. “좋습니다. (천지의 음양은 보면 알 수 있는데, 어찌 반드시 어두운 곳〔諸˜昧〕에서 생각하며 법을 펼쳐 추구하여 지혜를 다하고 마음을 수고롭게 하면서도 얻는 것이 없게 하겠는가.)”
黃帝問曰 :「 五運六氣之運 , 見六化之正 , 六變之紀 , 何如 ?」
황제가 물었다. “오운육기의 운행에서 육화의 바름과 육변의 법도는 어떻게 나타납니까?”
歧伯對曰 :「 夫六氣正紀 , 有化有變 , 有勝有復 , 有用有病 , 不同其候 , 帝欲何乎 ?」
기백이 대답하였다. “육기의 바른 법도에는 화와 변이 있고, 승과 복이 있으며, 작용과 병이 있어 그 징후가 같지 않습니다. 황제께서는 무엇을 알고자 하십니까?”
帝曰 :「 願盡聞之 。」
황제가 말하였다. “모두 듣고 싶습니다.”
歧伯曰 :「 請遂言之 ( 遂 , 盡也 。 ) 。 夫氣之所至也 , 厥 陰 所至 為 和平 ( 初之氣 , 木之化 。 ) 。 少 陰 所至 為 暄 ( 二之氣 , 君火也 。 ) 。 太 陰 所至 為 埃溽 ( 四之氣 , 土之化 。 ) 。 少陽所至 為 炎暑 ( 三之氣 , 相火也 。 ) 。 陽明所至 為 清勁 ( 五之氣 , 金之化 。 ) 。 太陽所至 為 寒雰 ( 終之氣 , 水之化 。 ) 。 時化之常也 ( 四時氣正化之常候 。 ) 。
기백이 말하였다. “모두 말씀드리겠습니다. (수는 다한다는 뜻이다.) 기가 이르는 것에서, 궐음이 이르면 화평함이 됩니다. (초지기이며 목의 변화이다.) 소음이 이르면 따스함이 됩니다. (이지기이며 군화이다.) 태음이 이르면 먼지 같은 기운과 습기가 됩니다. (사지기이며 토의 변화이다.) 소양이 이르면 염열과 더위가 됩니다. (삼지기이며 상화이다.) 양명이 이르면 서늘하고 매서워집니다. (오지기이며 금의 변화이다.) 태양이 이르면 찬 운기가 됩니다. (종지기이며 수의 변화이다.) 이것이 때에 따른 변화의 일정한 법칙입니다. (사시의 기가 바르게 변화하는 일정한 징후이다.)
厥 陰 所至 為 風府 、 為 璺啟 ( 璺 , 微裂也 。 啟 , 開坼也 。 ) 。 少 陰 所至 為 火府 、 為 舒榮 。 太 陰 所至 為 雨府 、 為 員盈 ( 物承土化 , 質員盈滿 , 又雨界地綠 , 文見如環 , 為 員化明矣 。 ) 。 少陽所至 為 熱府 、 為 行出 ( 藏熱者 , 出行也 。 ) 。 陽明所至 為 司殺府 、 為 庚蒼 ( 庚 , 更也 。 更代也 , 易也 。 ) 。 太陽所至 為 寒府 、 為 歸藏 ( 物寒 , 故歸藏也 。 ) 。 司化之常也 。
궐음이 이르면 풍부가 되고 미세하게 갈라져 열립니다. (문은 미세하게 갈라지는 것이고, 계는 벌어져 열리는 것이다.) 소음이 이르면 화부가 되고 펴져 무성해집니다. 태음이 이르면 우부가 되고 둥글고 가득해집니다. (만물은 토의 변화를 받아 바탕이 둥글고 충만해진다. 또 비가 땅의 초록빛을 구획하여 무늬가 고리처럼 보이므로 둥근 변화가 됨이 분명하다.) 소양이 이르면 열부가 되고 나와 다닙니다. (열을 간직한 것이 나와 다니는 것이다.) 양명이 이르면 죽임을 맡는 부가 되고 푸른빛이 바뀝니다. (경은 바뀐다는 뜻이다. 교체되고 달라지는 것이다.) 태양이 이르면 한부가 되고 돌아가 저장합니다. (만물이 추우므로 돌아가 저장한다.) 이것이 변화를 맡는 일정한 법칙입니다.
厥 陰 所至 為 生 、 為 風搖 ( 木之化也 。 ) 。 少 陰 所至 為 榮 、 為 形見 ( 火之化也 。 ) 。 太 陰 所至 為 化 、 為 雲雨 ( 土之化也 。 ) 。 少陽所至 為 長 、 為 蕃鮮 ( 火之化也 。 ) 。 陽明所至 為 收 、 為 霧露 ( 金之化也 。 ) 。 太陽所至 為 藏 、 為 周密 ( 水之化也 。 ) 。 氣化之常也 。
궐음이 이르면 생겨나고 바람에 흔들립니다. (목의 변화이다.) 소음이 이르면 무성해지고 형체가 드러납니다. (화의 변화이다.) 태음이 이르면 변화하고 구름과 비가 됩니다. (토의 변화이다.) 소양이 이르면 자라고 번성하며 선명해집니다. (화의 변화이다.) 양명이 이르면 수렴하고 안개와 이슬이 됩니다. (금의 변화이다.) 태양이 이르면 저장하고 두루 치밀해집니다. (수의 변화이다.) 이것이 기화의 일정한 법칙입니다.
厥 陰 所至 為 風生 、 終 為 肅 ( 風化以生 , 則風生也 。 肅 , 靜也 。 ) ( 新校正云 :「 按 〈 六微旨大論 〉 云 :『 風位之下 , 金氣承之 , 故厥 陰 為 風生而終 為 肅也 。』 ) 。 少 陰 所至 為 熱生 、 中 為 寒 ( 熱化以生 , 則熱生也 。 陰 精承上 , 故中 為 寒也 。 ) ( 新校正云 :「 按 〈 六微旨大論 〉 云 :『 少 陰 之上 , 熱氣治之 , 中見太陽 , 故 為 熱生 , 而中 為 寒也 。』 又云 :『 君位之下 , 陰 精承之 , 亦 為 寒之義也 。』」 ) 。 太 陰 所至 為 濕生 、 終 為 注雨 ( 濕化以生 , 則濕生也 。 太 陰 在上 , 故終 為 注雨 。 ) ( 新校正云 :「 按 〈 六微旨大論 〉 云 :『 土位之下 , 風氣承之 。』 王注云 :『 疾風之後 , 雨乃零 , 濕 為 風吹 , 化而 為 雨 , 故太 陰 為 濕生 , 而終 為 注雨也矣 。』」 ) 。 少陽所至 為 火生 、 終 為 蒸溽 ( 火化以生 , 則火生也 。 陽在上 , 故終 為 蒸溽 。 ) ( 新校正云 :「 按 〈 六微旨大論 〉 云 :『 相火之下 , 水氣承之 。』 故少陽 為 火生 , 而終 為 蒸溽也矣 。」 ) 。 陽明所至 為 燥生 、 終 為 涼 ( 燥化以生 , 則燥生也 。 陰 在上 , 故終 為 涼 。 ) ( 新校正云 :「 詳此六氣 , 俱先言本化 , 次言所反之氣 , 而獨陽明之化言燥生終 為 涼 , 未見所反之氣 , 再尋上下文義 , 當云陽明所至 為 涼生 、 終 為 燥 , 方與諸氣之義同貫 。 蓋以金位之下 , 火氣承之 , 故陽明 為 清生而終 為 燥也 。」 ) 。 太陽所至 為 寒生 、 中 為 溫 ( 寒化以生 , 則寒生也 。 陽在 內, 故中 為 溫。 ) ( 新校正云 :「 按 〈 五運行大論 〉 云 :『 太陽之上 , 寒氣治之 , 中見少 陰。』 故 為 寒生而中 為 溫。」 ) 。 德化之常也 ( 風生毛形 , 熱生翮形 , 濕生倮形 , 火生羽形 , 燥生介形 , 寒生鱗形 , 六化皆 為 主 歲 及間氣所在 , 而各化生常無替也 , 非德化則無能化生也 。 ) 。
궐음이 이르면 바람이 생기고 끝에는 숙정해집니다. (풍의 변화로 생기므로 바람이 생기는 것이다. 숙은 고요하다는 뜻이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육미지대론〉에는 ‘풍의 자리 아래에서 금기가 받들므로, 궐음은 바람을 생기게 하지만 끝에는 숙정해진다.’라고 하였다.”) 소음이 이르면 열이 생기고 가운데에는 한이 있습니다. (열의 변화로 생기므로 열이 생기는 것이다. 음정이 위를 받드므로 가운데에는 한이 있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육미지대론〉에는 ‘소음의 위에서는 열기가 다스리고 가운데에는 태양이 나타나므로, 열이 생기지만 가운데에는 한이 있다.’라고 하였다. 또 ‘군화의 자리 아래에서 음정이 받든다.’라고 하였으니, 이 또한 한이 된다는 뜻이다.”) 태음이 이르면 습이 생기고 끝에는 쏟아지는 비가 됩니다. (습의 변화로 생기므로 습이 생기는 것이다. 태음이 위에 있으므로 끝에는 쏟아지는 비가 된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육미지대론〉에는 ‘토의 자리 아래에서 풍기가 받든다.’라고 하였다. 왕의 주석에는 ‘거센 바람 뒤에는 비가 내린다. 습이 바람에 불려 변화하여 비가 되므로, 태음은 습을 생기게 하지만 끝에는 쏟아지는 비가 된다.’라고 하였다.”) 소양이 이르면 화가 생기고 끝에는 찌는 듯한 습기가 됩니다. (화의 변화로 생기므로 화가 생기는 것이다. 양이 위에 있으므로 끝에는 찌는 듯한 습기가 된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육미지대론〉에는 ‘상화의 아래에서 수기가 받든다.’라고 하였으므로, 소양은 화를 생기게 하지만 끝에는 찌는 듯한 습기가 된다.”) 양명이 이르면 조가 생기고 끝에는 서늘해집니다. (조의 변화로 생기므로 조가 생기는 것이다. 음이 위에 있으므로 끝에는 서늘해진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이 육기는 모두 먼저 본래의 변화를 말하고 다음에 반대되는 기를 말하였는데, 유독 양명의 변화만 조가 생기고 끝에는 서늘해진다고 하여 반대되는 기가 드러나지 않는다. 위아래 글의 뜻을 다시 살펴보면, ‘양명이 이르면 서늘함이 생기고 끝에는 조가 된다.’라고 해야 여러 기의 뜻과 한결같이 이어진다. 금의 자리 아래에서 화기가 받들므로 양명은 서늘함을 생기게 하지만 끝에는 조가 되는 것이다.”) 태양이 이르면 한이 생기고 가운데에는 온이 있습니다. (한의 변화로 생기므로 한이 생기는 것이다. 양이 안에 있으므로 가운데에는 온이 있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오운행대론〉에는 ‘태양의 위에서는 한기가 다스리고 가운데에는 소음이 나타난다.’라고 하였으므로, 한이 생기지만 가운데에는 온이 있는 것이다.”) 이것이 덕화의 일정한 법칙입니다. (풍은 털 있는 형체를 낳고, 열은 날갯죽지 있는 형체를 낳으며, 습은 벌거벗은 형체를 낳고, 화는 날개 있는 형체를 낳으며, 조는 껍데기 있는 형체를 낳고, 한은 비늘 있는 형체를 낳는다. 육화는 모두 그해를 주관하는 기와 간기가 있는 곳에 따라 각각 생성하며, 늘 바뀌지 않는다. 덕화가 아니면 생성할 수 없다.)
厥 陰 所至 為 毛化 ( 形之有毛者 。 ) 。 少 陰 所至 為 羽化 ( 有羽翼飛行之類也 。 ) 。 太 陰 所至 為 倮化 ( 無毛羽鱗甲之類也 。 ) 。 少陽所至 為 羽化 ( 薄明羽翼蜂蟬之類 , 非翎羽之羽也 。 ) 。 陽明所至 為 介化 ( 有甲之類 。 ) 。 太陽所至 為 鱗化 ( 身有鱗也 。 ) 。 德化之常也 。
궐음이 이르면 털 있는 부류가 생겨납니다. (형체에 털이 있는 것이다.) 소음이 이르면 깃 있는 부류가 생겨납니다. (깃과 날개가 있어 날아다니는 부류이다.) 태음이 이르면 벌거벗은 부류가 생겨납니다. (털·깃·비늘·갑옷이 없는 부류이다.) 소양이 이르면 날개 있는 부류가 생겨납니다. (얇고 투명한 날개를 가진 벌과 매미 같은 부류이며, 깃털의 우가 아니다.) 양명이 이르면 껍데기 있는 부류가 생겨납니다. (갑각이 있는 부류이다.) 태양이 이르면 비늘 있는 부류가 생겨납니다. (몸에 비늘이 있는 것이다.) 이것이 덕화의 일정한 법칙입니다.
厥 陰 所至 為 生化 ( 溫 化也 。 ) 。 少 陰 所至 為 榮化 ( 暄化也 。 ) 。 太 陰 所至 為 濡化 ( 濕化也 。 ) 。 少陽所至 為 茂化 ( 熱化也 。 ) 。 陽明所至 為 堅化 ( 涼化也 。 ) 。 太陽所至 為 藏化 ( 寒化也 。 ) 。 布政之常也 。
궐음이 이르면 생겨나게 하는 변화가 됩니다. (따뜻한 변화이다.) 소음이 이르면 무성하게 하는 변화가 됩니다. (따스한 변화이다.) 태음이 이르면 적셔 주는 변화가 됩니다. (습한 변화이다.) 소양이 이르면 번성하게 하는 변화가 됩니다. (뜨거운 변화이다.) 양명이 이르면 단단하게 하는 변화가 됩니다. (서늘한 변화이다.) 태양이 이르면 저장하는 변화가 됩니다. (찬 변화이다.) 이것이 정치를 펼치는 일정한 법칙입니다.
厥 陰 所至 為 飄怒太涼 ( 飄怒 , 木也 。 大涼下承之 , 金氣也 。 ) 。 少 陰 所至 為 大暄寒 ( 太暄 , 君火也 。 寒下承之 , 陰 精也 。 ) 。 太 陰 所至 為 雷霆驟注烈風 ( 雷霆驟注 , 土也 。 烈風下承之 , 水氣也 。 ) 。 少陽所至 為 飄風燔燎霜凝 ( 飄風旋轉 , 風也 。 霜凝下承之 , 水氣也 。 ) 。 陽明所至 為 散落 溫 ( 散落 , 金也 。 溫 下承之 , 火氣也 。 ) 。 太陽所至 為 寒雪冰雹白埃 ( 霜雪冰雹 , 水也 。 白埃下承之 , 土氣也 。 ) 。 氣變之常也 ( 變 , 謂變常平之氣而 為 甚用也 , 用甚不已則下承之 , 氣兼行 , 故皆非本氣也 。 ) 。
궐음이 이르면 회오리바람이 성내고 크게 서늘해집니다. (회오리바람이 성내는 것은 목이다. 크게 서늘함이 아래에서 받드는 것은 금기이다.) 소음이 이르면 크게 따스하다가 추워집니다. (크게 따스함은 군화이다. 한이 아래에서 받드는 것은 음정이다.) 태음이 이르면 우레와 벼락이 치고 소나기가 쏟아지며 맹렬한 바람이 붑니다. (우레와 벼락, 쏟아지는 소나기는 토이다. 맹렬한 바람이 아래에서 받드는 것은 수기이다.) 소양이 이르면 회오리바람이 불고 불타며 서리가 엉깁니다. (회오리바람이 빙빙 도는 것은 풍이다. 서리가 엉겨 아래에서 받드는 것은 수기이다.) 양명이 이르면 흩어져 떨어지고 따뜻해집니다. (흩어져 떨어짐은 금이다. 온이 아래에서 받드는 것은 화기이다.) 태양이 이르면 추위·눈·얼음·우박·흰 먼지 같은 기운이 생깁니다. (서리·눈·얼음·우박은 수이다. 흰 먼지 같은 기운이 아래에서 받드는 것은 토기이다.) 이것이 기변의 일정한 법칙입니다. (변은 평상한 기가 바뀌어 작용이 심해지는 것을 말한다. 작용이 심하여 그치지 않으면 아래에서 받드는 기가 함께 행해지므로 모두 본래의 기만은 아니다.)
厥 陰 所至 為 撓動 、 為 迎隨 ( 風之性也 。 ) 。 少 陰 所至 為 高 明焰 、 為 曛 ( 焰 , 陽焰也 。 曛 , 赤黃色也 。 ) 。 太 陰 所至 為 沉 陰、 為 白埃 、 為 晦暝 ( 暗蔽不明也 。 ) 。 少陽所至 為 光顯 、 為 彤雲 、 為 曛 ( 光顯 , 電也 , 流光也 , 明也 。 彤 , 赤色也 。 少 陰 氣同 。 ) 。 陽明所至 為 煙埃 、 為 霜 、 為 勁切 、 為 悽鳴 ( 殺氣也 。 ) 。 太陽所至 為 剛固 、 為 堅芒 、 為 立 ( 寒化也 。 ) 。 令行之常也 ( 令行則庶物無違 。 ) 。
궐음이 이르면 흔들리고 움직이며, 맞이하고 뒤따릅니다. (바람의 성질이다.) 소음이 이르면 높고 밝은 불기운이 생기고 어스름해집니다. (염은 양염이고, 훈은 붉고 누런 빛깔이다.) 태음이 이르면 짙은 음기와 흰 먼지 같은 기운이 생기고 어둡고 캄캄해집니다. (어둡게 가려져 밝지 않은 것이다.) 소양이 이르면 빛이 드러나고 붉은 구름이 생기며 어스름해집니다. (빛이 드러나는 것은 번개이며 흐르는 빛이고 밝음이다. 동은 붉은빛이다. 소음의 기도 같다.) 양명이 이르면 연무와 먼지 같은 기운, 서리가 생기고 굳세고 매서워지며 쓸쓸한 소리가 납니다. (죽이는 기운이다.) 태양이 이르면 굳고 단단해지며, 단단하고 뾰족해지고 우뚝 섭니다. (한의 변화이다.) 이것이 명령이 행해지는 일정한 법칙입니다. (명령이 행해지면 모든 사물이 어긋나지 않는다.)
厥 陰 所至 , 為 裏急 ( 筋緩縮 , 故急 。 ) 。 少 陰 所至 , 為 瘍胗 、 身熱 ( 火氣生也 。 ) 。 太 陰 所至 , 為 積飲 、 否隔 ( 土凝也 。 ) 。 少陽所至 , 為 嚏嘔 , 為 瘡瘍 ( 火氣生也 。 ) 。 陽明所至 , 為 浮 虛 ( 浮 虛 薄腫 , 按之復起也 。 ) 。 太陽所至 , 為 屈伸不利 。 病之常也 。
궐음이 이르면 속이 당깁니다. (힘줄이 느슨해졌다 오그라들므로 당긴다.) 소음이 이르면 종기와 발진이 생기고 몸에 열이 납니다. (화기가 생기는 것이다.) 태음이 이르면 담음이 쌓이고 막힙니다. (토가 엉기는 것이다.) 소양이 이르면 재채기와 구토가 나고 창양이 생깁니다. (화기가 생기는 것이다.) 양명이 이르면 부허가 생깁니다. (부허는 얕게 부어 눌렀다가 다시 올라오는 것이다.) 태양이 이르면 굽혔다 펴기가 원활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병의 일정한 법칙입니다.
厥 陰 所至 , 為 支痛 ( 支柱妨也 。 ) 。 少 陰 所至 , 為 驚惑 、 惡寒 、 戰慄 、 譫妄 ( 譫 , 亂言也 。 今 詳慓字當作慓字 。 ) 。 太 陰 所至 , 為 蓄滿 。 少陽所至 , 為 驚躁 、 瞀昧 、 暴病 。 陽明所至 , 為 鼽 、 尻 、 陰、 股 、 膝 、 髀 、 腨 、 䯒 、 足病 。 太陽所至 , 為 腰痛 。 病之常也 。
궐음이 이르면 받치듯 아픕니다. (받치고 막히는 것이다.) 소음이 이르면 놀라고 혼란스러우며, 추위를 싫어하고 떨며 헛소리합니다. (섬은 어지럽게 말하는 것이다. 이제 자세히 살피면 慓자는 慓자로 되어야 한다.) 태음이 이르면 쌓여 그득해집니다. 소양이 이르면 놀라고 조급하며, 정신이 흐리고 갑작스러운 병이 생깁니다. 양명이 이르면 콧물과 엉덩이·음부·넓적다리·무릎·허벅지·장딴지·정강이·발의 병이 생깁니다. 태양이 이르면 허리가 아픕니다. 이것이 병의 일정한 법칙입니다.
厥 陰 所至 為 緛戾 。 少 陰 所至 為 悲妄衂衊 ( 衊 , 污血 , 亦脂也 。 ) 。 太 陰 所至 , 為 中滿 、 霍亂 、 吐下 。 少陽所至 , 為 喉 痹、 耳鳴 、 嘔 、 涌 ( 涌 , 謂溢食不下也 。 ) 。 陽明所至皴揭 ( 身皮麩象 。 ) 。 太陽所至 為 寢汗痙 ( 寢汗 , 謂睡中汗發於胸溢頸掖之間也 , 俗誤呼 為 盜汗 。 ) 。 病之常也 。
궐음이 이르면 오그라들고 뒤틀립니다. 소음이 이르면 슬퍼하고 망령되어지며 코피와 탁한 피가 납니다. (멸은 더러운 피이며 지방이기도 하다.) 태음이 이르면 속이 그득하고 곽란으로 토하고 설사합니다. 소양이 이르면 후비·이명·구토와 음식이 솟아오르는 증상이 생깁니다. (용은 음식이 넘쳐 내려가지 않는 것이다.) 양명이 이르면 피부가 갈라지고 벗겨집니다. (몸의 피부가 겨 같은 모양이 되는 것이다.) 태양이 이르면 잠잘 때 땀이 나고 경련합니다. (침한은 잠자는 중에 가슴에서 땀이 나 목과 겨드랑이 사이로 넘치는 것이다. 세속에서는 잘못하여 도한이라고 부른다.) 이것이 병의 일정한 법칙입니다.
厥 陰 所至 為 脇痛 、 嘔 、 泄 ( 泄, 謂利也 。 ) 。 少 陰 所至 為 語 、 笑 。 太 陰 所至 , 為 重 、 胕腫 ( 胕腫 , 謂肉泥按之不起也 。 ) 。 少陽所至 , 為 暴注 、 瞤 、 瘛 、 暴死 。 陽明所至 , 為 鼽 、 嚏 。 太陽所至 , 為 流 泄、 禁止 。 病之常也 。 凡此十二變者 , 報德以德 , 報化以化 , 報政以政 , 報令以令 , 氣 高 則 高, 氣下則下 , 氣後則後 , 氣前則前 , 氣中則中 , 氣外則外 , 位之常也 ( 氣報德報化 , 謂天地氣也 。 高 下前後中外 , 謂生病所也 。 手之 陰 陽其氣 高, 足之 陰 陽其氣下 , 足太陽氣在身後 , 足陽明氣在身前 , 足太 陰 少 陰 厥 陰 氣在身中 , 足少陽氣在身側 , 各隨所在言之氣變生病象也 。 ) 。 故風勝則動 ( 動 , 不寧也 。 ) ( 新校正云 :「 詳 『 風勝則動 』 至 『 濕勝則濡 泄』 五句 , 與 〈 陰 陽應象大論 〉 文重而兩注不同 。」 ) 。 熱勝則腫 ( 熱勝氣則 為 丹熛 , 勝血則 為 癰膿 , 勝骨肉則 為 胕腫 , 按之不起 。 ) 。 燥勝則乾 ( 乾於外則皮膚皴折 , 乾於 內 則精血枯涸 , 乾於氣及津液則肉乾而皮著於骨 。 ) 。 寒勝則浮 ( 浮 , 謂浮起 , 按之處見也 。 ) 。 濕勝則濡 泄, 甚則水閉胕腫 ( 濡 泄, 水利也 。 胕腫肉泥 , 按之陷而不起也 。 水閉則逸於皮中也 。 ) 。 隨氣所在 , 以言其變耳 。」
궐음이 이르면 옆구리가 아프고 토하며 설사합니다. (설은 설사이다.) 소음이 이르면 말하고 웃습니다. 태음이 이르면 몸이 무겁고 부종이 생깁니다. (부종은 살이 질퍽해져 눌러도 올라오지 않는 것이다.) 소양이 이르면 갑자기 쏟아지는 설사와 근육의 떨림·경련·갑작스러운 죽음이 생깁니다. 양명이 이르면 콧물과 재채기가 납니다. 태양이 이르면 흘러나오는 설사와 막혀 멎는 증상이 생깁니다. 이것이 병의 일정한 법칙입니다. 이 열두 변화는 덕에 덕으로 보응하고, 화에 화로 보응하며, 정에 정으로 보응하고, 영에 영으로 보응합니다. 기가 높으면 높은 곳에, 기가 낮으면 낮은 곳에, 기가 뒤에 있으면 뒤에, 기가 앞에 있으면 앞에, 기가 가운데에 있으면 가운데에, 기가 밖에 있으면 밖에 나타나니, 이것이 자리의 일정한 법칙입니다. (기가 덕과 화에 보응한다는 것은 천지의 기를 말한다. 높고 낮음·앞뒤·가운데와 밖은 병이 생기는 곳을 말한다. 손의 음양은 그 기가 높고, 발의 음양은 그 기가 낮다. 족태양의 기는 몸 뒤에 있고, 족양명의 기는 몸 앞에 있으며, 족태음·소음·궐음의 기는 몸 가운데에 있고, 족소양의 기는 몸 옆에 있다. 각각 있는 곳에 따라 기가 변하여 병을 일으키는 형상을 말한 것이다.) 그러므로 풍이 이기면 움직입니다. (움직인다는 것은 안정되지 않는 것이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풍이 이기면 움직인다’에서 ‘습이 이기면 물설사를 한다’까지 다섯 구절은 〈음양응상대론〉의 글과 중복되지만 두 주석은 다르다.”) 열이 이기면 붓습니다. (열이 기를 이기면 붉게 달아오르고, 혈을 이기면 옹과 고름이 되며, 뼈와 살을 이기면 부종이 되어 눌러도 올라오지 않는다.) 조가 이기면 마릅니다. (밖이 마르면 피부가 갈라지고, 안이 마르면 정혈이 고갈되며, 기와 진액이 마르면 살이 말라 피부가 뼈에 붙는다.) 한이 이기면 부어오릅니다. (부는 떠오른다는 뜻이며, 누른 자리가 드러난다.) 습이 이기면 물설사를 하고 심하면 소변이 막히고 부종이 생깁니다. (유설은 물설사이다. 부종은 살이 질퍽하여 누르면 들어간 채 올라오지 않는다. 소변이 막히면 물이 피부 속으로 넘쳐든다.) 기가 있는 곳에 따라 그 변화를 말할 뿐입니다.”
帝曰 :「 願聞其用也 。」
황제가 말하였다. “그 작용을 듣고 싶습니다.”
歧伯曰 :「 夫六氣之用 , 各歸不勝而 為 化 ( 用 , 謂施其化 。 ) 。 故太 陰 雨化施於太陽 , 太陽寒化施於少 陰 ( 新校正云 :「 詳此當云少 陰 少陽 。」 ) 。 少 陰 熱化施於陽明 , 陽明燥化施於厥 陰, 厥 陰 風化施於太 陰, 各命其所在 , 以徵之也 。」
기백이 말하였다. “육기의 작용은 각각 그것을 이기지 못하는 기로 돌아가 변화를 일으킵니다. (용은 그 변화를 베푸는 것이다.) 그러므로 태음의 우화는 태양에 베풀어지고, 태양의 한화는 소음에 베풀어집니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여기는 소음·소양이라고 해야 한다.”) 소음의 열화는 양명에 베풀어지고, 양명의 조화는 궐음에 베풀어지며, 궐음의 풍화는 태음에 베풀어지니, 각각 그 있는 곳을 말하여 징험합니다.”
帝曰 :「 自得其位何如 ?」
황제가 말하였다. “스스로 제자리를 얻으면 어떠합니까?”
歧伯曰 :「 自得其位 , 常化也 。」
기백이 말하였다. “스스로 제자리를 얻으면 정상적인 변화입니다.”
帝曰 :「 願聞所在也 。」
황제가 말하였다. “그 있는 곳을 듣고 싶습니다.”
歧伯曰 :「 命其位 , 而方月可知也 ( 隨氣所在 , 以定其方 , 六分占之 , 則日及地分無差矣 。 ) 。」
기백이 말하였다. “그 자리를 말하면 방위와 달을 알 수 있습니다. (기가 있는 곳에 따라 방위를 정하고 여섯 구분으로 점치면 날짜와 땅의 구분에 차이가 없다.)”
帝曰 :「 六位之氣盈 虛 何如 ?」
황제가 말하였다. “육위의 기가 차고 비는 것은 어떠합니까?”
歧伯曰 :「 太少異也 。 太者之至 , 徐而常 。 少者 , 暴而亡 ( 力強而作 , 不能 久 長 , 故暴而無也 。 亡 , 無也 。 ) 。」
기백이 말하였다. “태와 소는 다릅니다. 태가 이를 때에는 서서히 와서 지속하고, 소는 갑자기 왔다가 없어집니다. (힘써 억지로 일어나므로 오래 지속할 수 없어 갑자기 왔다가 없어지는 것이다. 망은 없다는 뜻이다.)”
帝曰 :「 天地之氣盈 虛 何如 ?」
황제가 말하였다. “천지의 기가 차고 비는 것은 어떠합니까?”
歧伯曰 :「 天氣不足 , 地氣隨之 。 地氣不足 , 天氣從之 。 運居其中而常先也 ( 運 , 謂木 、 火 、 土 、 金 、 水 , 各主 歲 者也 。 地氣勝則 歲 運上升 , 天氣勝則 歲 氣下降 , 上升下降運氣常先遷降也 。 ) 。 惡所不勝 , 歸所同和 , 隨運歸從 , 而生其病也 ( 非其位則變生 , 變生則病作 。 ) 。 故上勝則天氣降而下 , 下勝則地氣遷而上 ( 勝 , 謂多也 。 上多則自降下 , 多則自遷 , 多少相移 , 氣之常也 。 ) ( 新校正云 :「 按 〈 六微旨大論 〉 云 :『 升已而降 。 降者 , 謂天 , 降已而升 。 升者 , 謂地 , 天氣下降 , 氣流于地 , 地氣上升 , 氣騰于天 , 故 高 下相召 , 升降相因而變作矣 。』 此亦升降之義也矣 。」 ) 。 多少而差其分 ( 多則遷降多 , 少則遷降少 , 多少之應 , 有微有甚 , 異之也 。 ) 。 微者小差 , 甚者大差 , 甚則位易 , 氣交易則大變生而病作矣 。〈 大要 〉 曰 :『 甚紀五分 , 微紀七分 , 其差可見 。』 此之謂也 ( 以其五分七分之 , 所以知天地 陰 陽過差矣 。 ) 。」
기백이 말하였다. “천기가 부족하면 지기가 이를 따르고, 지기가 부족하면 천기가 이를 따릅니다. 운은 그 가운데에 있으면서 늘 앞섭니다. (운은 목·화·토·금·수가 각각 그해를 주관하는 것을 말한다. 지기가 이기면 세운이 올라가고, 천기가 이기면 그해의 기가 내려가니, 오르내릴 때 운기가 늘 먼저 옮겨 올라가거나 내려간다.) 자기가 이기지 못하는 것을 싫어하고 함께 조화되는 곳으로 돌아가며, 운을 따라 귀속되어 그 병이 생깁니다. (제자리가 아니면 변화가 생기고, 변화가 생기면 병이 일어난다.) 그러므로 위가 이기면 천기가 내려오고, 아래가 이기면 지기가 옮겨 올라갑니다. (승은 많다는 뜻이다. 위가 많으면 저절로 내려가고 아래가 많으면 저절로 옮겨 올라가니, 많고 적음이 서로 옮겨가는 것은 기의 일정한 법칙이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육미지대론〉에는 ‘올라간 뒤에 내려오니 내려오는 것은 하늘이고, 내려온 뒤에 올라가니 올라가는 것은 땅이다. 천기가 내려오면 기가 땅으로 흐르고, 지기가 올라가면 기가 하늘로 솟는다. 그러므로 높고 낮음이 서로 부르고, 오르고 내림이 서로 원인이 되어 변화가 일어난다.’라고 하였으니, 이 또한 승강의 뜻이다.”) 많고 적음에 따라 그 구분에 어긋남이 생깁니다. (많으면 옮겨 올라가거나 내려가는 것이 많고, 적으면 그것이 적다. 많고 적음의 반응에는 미약함과 심함이 있어 서로 다르다.) 미약하면 조금 어긋나고 심하면 크게 어긋나며, 심해지면 자리가 바뀝니다. 기교가 바뀌면 큰 변화가 생겨 병이 일어납니다. 〈대요〉에서 ‘심한 것은 오분을 기준으로 하고 미약한 것은 칠분을 기준으로 하므로 그 어긋남을 볼 수 있다.’라고 한 것은 이를 말합니다. (오분과 칠분으로 구분하여 천지 음양의 지나친 어긋남을 아는 것이다.)”
帝曰 :「 善 。 論言熱無犯熱 , 寒無犯寒 , 余欲不 遠 寒不 遠 熱 , 奈 何 ?」
황제가 말하였다. “좋습니다. 논에서 열로 열을 범하지 말고 한으로 한을 범하지 말라고 하였는데, 제가 한도 피하지 않고 열도 피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歧伯曰 :「 悉乎哉問也 。 發表不 遠 熱 , 攻裏不 遠 寒 ( 汗 泄 故用熱 , 不 遠 熱 。 下利故用寒 , 不 遠 寒 。 皆以其不住於中也 。 如是則夏可用熱 , 冬可用寒 , 不發不 泄 而無畏忌 , 是謂妄 , 遠 法所禁也 。 皆謂不獲已而用之也 , 秋冬亦同 。 ) ( 新校正云 :「 按至 真 要大論云 :『 發不 遠 熱 , 無犯 溫 涼 。』」 ) 。」
기백이 말하였다. “상세한 질문입니다. 표를 발산할 때에는 열을 피하지 않고, 리를 공격할 때에는 한을 피하지 않습니다. (땀으로 내보내므로 열을 써도 열을 피하지 않고, 아래로 설사시키므로 한을 써도 한을 피하지 않으니, 모두 가운데에 머무르지 않기 때문이다. 이와 같으면 여름에도 열을 쓸 수 있고 겨울에도 한을 쓸 수 있다. 발산하지도 내보내지도 않으면서 꺼릴 것이 없다고 하는 것은 함부로 하는 것이며, 피하는 법에서 금하는 바이다. 모두 부득이하게 쓰는 것을 말하며 가을과 겨울도 같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지진요대론에는 ‘발산할 때에는 열을 피하지 말고, 온과 량을 범하지 말라.’라고 하였다.”)”
帝曰 :「 不發不攻而犯寒犯熱 , 何如 ?」
황제가 말하였다. “발산하지도 공격하지도 않으면서 한과 열을 범하면 어떠합니까?”
歧伯曰 :「 寒熱 內 賊 , 其病益甚 ( 以水濟水 , 以火濟火 , 適足以更生病 , 豈唯本病之益甚乎 ! ) 。」
기백이 말하였다. “한열이 안에서 해치므로 그 병이 더욱 심해집니다. (물로 물을 더하고 불로 불을 더하면 오히려 새 병을 일으키기에 충분하니, 어찌 본래 병만 더욱 심해지겠는가!)”
帝曰 :「 願聞無病者何如 ?」
황제가 말하였다. “병이 없는 경우에는 어떠한지 듣고 싶습니다.”
歧伯曰 :「 無者生之 , 有者甚之 ( 無病者 , 犯禁猶能生病 , 況有病者而未輕減 , 不亦難乎 。 ) 。」
기백이 말하였다. “병이 없는 사람에게는 병이 생기고, 병이 있는 사람에게는 병이 심해집니다. (병이 없는 사람도 금기를 범하면 오히려 병이 생길 수 있는데, 하물며 병이 있는 사람의 병이 가벼워지기를 바라는 것은 어렵지 않겠는가.)”
帝曰 :「 生者何如 ?」
황제가 말하였다. “생기는 병은 어떠합니까?”
歧伯曰 :「 不 遠 熱則熱至 , 不 遠 寒則寒至 , 寒至則堅否 , 腹滿痛急 , 下利之病生矣 ( 春宜涼 , 夏宜寒 , 秋宜 溫, 冬宜熱 , 此時之宜 , 不可不順 , 然犯熱治以寒 , 犯寒治以熱 , 犯春宜用涼 , 犯秋宜用 溫, 是以勝也 。 犯熱治以鹹寒 , 犯寒治以甘熱 , 犯涼治以苦 溫, 犯 溫 治以辛涼 , 亦勝之道也 。 ) 。 熱至則身熱 , 吐下 , 霍亂 , 癰疽 , 瘡瘍 , 瞀鬱 , 注下 , 瞤瘛 , 腫脹 , 嘔 , 鼽衂 , 頭痛 , 骨節變 , 肉痛 , 血溢 , 血 泄, 淋閟之病生矣 ( 食已不飢 , 吐利腥穢 , 亦寒之疾也 。 ) 。」
기백이 말하였다. “열을 피하지 않으면 열이 이르고, 한을 피하지 않으면 한이 이릅니다. 한이 이르면 단단하게 막히고, 배가 그득하고 아프며 당기고, 아래로 설사하는 병이 생깁니다. (봄에는 서늘한 것이 마땅하고, 여름에는 찬 것이 마땅하며, 가을에는 따뜻한 것이 마땅하고, 겨울에는 뜨거운 것이 마땅하다. 이것은 때의 마땅함이므로 따르지 않을 수 없다. 열을 범한 것은 한으로 다스리고, 한을 범한 것은 열로 다스리며, 봄을 범한 것은 량을 쓰고, 가을을 범한 것은 온을 쓰는 것이 마땅하니, 이것이 이기는 기를 쓰는 것이다. 열을 범한 것은 짜고 찬 것으로 다스리고, 한을 범한 것은 달고 뜨거운 것으로 다스리며, 량을 범한 것은 쓰고 따뜻한 것으로 다스리고, 온을 범한 것은 맵고 서늘한 것으로 다스리는 것 또한 이기는 도이다.) 열이 이르면 몸의 열·구토와 설사·곽란·옹저·창양·혼미와 울체·쏟아지는 설사·근육의 떨림과 경련·종창·구토·콧물과 코피·두통·뼈마디의 변화·살의 통증·피가 넘침·피가 새어 나옴·임증과 소변 막힘의 병이 생깁니다. (먹은 뒤 배고프지 않고 토하거나 설사한 것이 비리고 더러운 것도 한의 병이다.)”
帝曰 :「 治之 奈 何 ?」
황제가 말하였다. “어떻게 다스립니까?”
歧伯曰 :「 時必順之 , 犯者治以勝也 ( 暴瘖 , 冒昧 , 目不識人 , 躁擾狂越 , 妄見 , 妄聞 , 罵詈 , 驚癎 , 亦熱之病 。 ) 。」
기백이 말하였다. “때에는 반드시 순응해야 하며, 범한 것은 그것을 이기는 것으로 다스립니다. (갑자기 말을 못 하고, 정신이 어둡고 흐려 눈으로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며, 조급하고 어지럽게 날뛰고, 헛것을 보거나 듣고, 욕설하며 경간하는 것도 열의 병이다.)”
黃帝問曰 :「 婦人重身 , 毒之何如 ?」
황제가 물었다. “부인이 임신하였을 때 독약을 쓰는 것은 어떠합니까?”
歧伯曰 :「 有故無殞 , 亦無殞也 ( 故 , 謂有大堅癥瘕 , 痛甚不堪 , 則治以破積愈癥之藥 , 是謂不救必 迺 盡死 , 救之蓋存其大也 , 雖服毒不死也 。 上無殞 , 言母必全 , 亦無殞 , 言子亦不死也 。 ) 。」
기백이 말하였다. “그럴 까닭이 있으면 손상되지 않으며, 또한 손상되지 않습니다. (까닭이란 크고 단단한 징가가 있어 통증이 매우 심하여 견딜 수 없는 경우를 말하니, 적을 깨뜨리고 징가를 낫게 하는 약으로 다스린다. 이는 구하지 않으면 모두 죽게 되므로, 구하여 큰 쪽을 보존하는 것이니 독약을 복용해도 죽지 않는다는 뜻이다. 앞의 손상되지 않는다는 것은 어머니가 반드시 온전하다는 말이고, 또한 손상되지 않는다는 것은 아이도 죽지 않는다는 말이다.)”
帝曰 :「 願聞其故 , 何謂也 ?」
황제가 말하였다. “그 까닭이란 무엇을 말하는지 듣고 싶습니다.”
歧伯曰 :「 大積大聚 , 其可犯也 , 衰其太半而止 , 過者死 ( 衰其太半 , 不足以害生 , 故衰太半則止其藥 , 若過禁 , 待盡毒氣 , 內 餘無病可攻 , 以當毒藥 , 毒攻不已 , 則敗損中和 , 故過則死 。 ) ( 新校正云 :「 詳此婦人身重一節與上下文義不接 , 疑他卷脫簡於此 。」 ) 。」
기백이 말하였다. “크게 쌓이고 크게 뭉친 것은 범할 수 있으나, 그 절반 넘게 줄이면 그쳐야 합니다. 지나치면 죽습니다. (그 절반 넘게 줄이는 정도로는 생명을 해치기에 이르지 않으므로, 절반 넘게 줄면 약을 그친다. 금기를 넘어서 다 없어지기를 기다리면 독기가 안에 남아 있으나 공격할 병이 없어 독약을 감당하지 못한다. 독이 공격하기를 그치지 않으면 가운데의 조화를 손상하므로 지나치면 죽는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이 부인의 임신에 관한 한 절은 위아래 글의 뜻과 이어지지 않으므로, 다른 권의 탈간이 이곳에 들어온 듯하다.”)”
帝曰 :「 善 。 鬱之甚者 , 治之 奈 何 ( 天地五行應運 , 有鬱抑不申甚者也 。 ) ?」
황제가 말하였다. “좋습니다. 울체가 심한 것은 어떻게 다스립니까? (천지의 오행이 운에 응하면서 억눌려 펴지지 못함이 심한 경우이다.)”
歧伯曰 :「 木鬱達之 , 火鬱發之 , 土鬱奪之 , 金鬱 泄 之 , 水鬱折之 , 然調其氣 ( 達 , 謂吐之 , 令其條達也 。 發 , 謂汗之 , 令其疏散也 。 奪 , 謂下之 , 令無擁礙也 。 泄, 謂滲 泄 之 , 解表利小便也 。 折 , 謂抑之 , 制其衝逆也 。 通是五法 , 乃氣可平調 , 後乃觀其 虛 盛而調理之也 。 ) 。 過者折之 , 以其畏也 , 所謂寫之 ( 過 , 太過也 。 太過者 , 以其味寫之 , 以鹹寫腎 , 酸寫肝 , 辛寫肺 , 甘寫脾 , 苦寫心 , 過者畏寫 , 故謂寫 為 畏也 。 ) 。」
기백이 말하였다. “목울은 통달하게 하고, 화울은 발산하며, 토울은 빼앗아 내보내고, 금울은 배설시키며, 수울은 꺾은 뒤 그 기를 조절합니다. (달은 토하게 하여 뻗어 통하게 하는 것이다. 발은 땀을 내어 소통하고 흩어지게 하는 것이다. 탈은 아래로 내려 보내 막힘이 없게 하는 것이다. 설은 스며 나가게 하여 표를 풀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하는 것이다. 절은 억눌러 치밀어 오르고 거스르는 것을 제어하는 것이다. 이 다섯 법에 통달하면 기를 고르게 조절할 수 있고, 그 뒤에 허하고 성함을 살펴 조리한다.) 지나친 것은 그것이 두려워하는 것으로 꺾으니, 이른바 사하는 것입니다. (과는 태과이다. 태과한 것은 그 맛으로 사하니, 짠맛으로 신을 사하고, 신맛으로 간을 사하며, 매운맛으로 폐를 사하고, 단맛으로 비를 사하며, 쓴맛으로 심을 사한다. 지나친 것은 사함을 두려워하므로 사함을 두려워하는 것이라 한다.)”
帝曰 :「 假者何如 ?」
황제가 말하였다. “빌리는 경우에는 어떠합니까?”
歧伯曰 :「 有假其氣則無禁也 ( 正氣不足 , 臨氣勝之 , 假寒熱 溫 涼以資四正之氣 , 則可以熱犯熱 , 以寒犯寒 , 以 溫 犯 溫, 以涼犯涼也 。 ) 。 所謂主氣不足 , 客氣勝也 ( 客氣 , 謂六氣更臨之氣 。 主氣 , 謂五藏應四時正王 , 春夏秋冬也 。 ) 。」
기백이 말하였다. “그 기를 빌리는 경우에는 금기가 없습니다. (정기가 부족하여 임한 기가 이를 이기면, 한·열·온·량을 빌려 사시의 정기를 돕는다. 그러면 열로 열을 범하고, 한으로 한을 범하며, 온으로 온을 범하고, 량으로 량을 범할 수 있다.) 이른바 주기가 부족하고 객기가 이기는 경우입니다. (객기는 육기가 번갈아 임하는 기를 말한다. 주기는 오장이 사시에 응하여 바르게 왕성한 것으로, 봄·여름·가을·겨울을 말한다.)”
帝曰 :「 至哉聖人之道 , 天地大化 , 運行之節 , 臨御之紀 , 陰 陽之政 , 寒暑之令 , 非夫子孰能通之 , 請藏之靈蘭之室 , 署曰 :『 六元正紀 。』 非齋戒不敢示 , 慎傳也 ( 新校正云 :「 詳此與 〈 氣交變大論 〉 末文同 。」 ) 。」
황제가 말하였다. “지극하도다, 성인의 도여! 천지의 큰 변화와 운행의 절도, 임하여 다스리는 법도, 음양의 정치와 한서의 명령을 선생이 아니면 누가 능히 통달하겠습니까. 청컨대 영란의 방에 간직하고 ‘육원정기’라고 표제하겠습니다. 재계하지 않으면 감히 보여 주지 않아 삼가 전하겠습니다. (신교정에서 말하였다. “이는 〈기교변대론〉의 마지막 글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