歧伯曰 :「 此五氣之溢也 , 名曰脾癉 ( 癉 , 謂熱也 。 脾熱則四藏同稟 , 故五氣上溢也 , 生因脾熱 , 故曰脾癉 。 ) 。 夫五味入口 , 藏於胃 , 脾 為 之行其精氣 , 津液在脾 , 故令人口甘也 ( 脾熱 內 滲津液在脾 , 胃穀化餘 , 精氣隨溢 , 口通脾氣 , 故口甘 。 津液在脾 , 是脾之濕 。 ) 。 此肥美之所發也 ( 新校正云 :「 按 《 太素 》『 發 』 作 『 致 』。」 ) 。 此人必數食甘美而多肥也 。 肥者令人 內 熱 , 甘者令人中滿 , 故其氣上溢 , 轉 為 消渴 ( 食肥則腠理密 , 陽氣不得外 泄, 故肥令人 內 熱 。 甘者 , 性氣和緩而發散 , 逆故甘令人中滿 , 然 內 熱則陽氣炎上 , 炎上則欲飲而嗌乾 , 中滿則陳氣有餘 , 有餘則脾氣上溢 , 故曰 :「 其氣上溢轉 為 消渴也 。」〈 陰 陽應象大論 〉 曰 :「 辛甘發散 為 陽 。」《 靈樞經 》 曰 :「 甘多食之令人悶 , 然從中滿以生之 。」 ) ( 新校正云 :「 按 《 甲乙經 》『 消渴 』 作 『 消癉 』。」 ) 。 治之以蘭 , 除陳氣也 ( 蘭 , 謂蘭草也 。《 神農 》 曰 :「 蘭草 , 味辛熱平 , 利水道 , 辟不祥 , 胸中痰澼也 。」 除 , 謂去也 。 陳 , 謂 久 也 。 言蘭除陳 久 甘肥不化之氣者 , 以辛能發散故也 。〈 藏氣法時論 〉 曰 :「 辛者 , 散也 。」 ) ( 新校正云 :「 按本草蘭平 , 不言熱也 。」 ) 。」
기백이 말하였다. “이는 오기의 넘침이니, 이름하여 비탄이라 한다. (탄(癉)은 열을 이른다. 비가 열하면 사장이 함께 그 영향을 받으므로 오기가 위로 넘친다. 병이 비열로 말미암아 생기므로 비탄이라 한다.) 무릇 오미가 입으로 들어오면 위에 저장되고, 비가 그것을 위하여 그 정기를 운행한다. 진액이 비에 있으므로 사람의 입이 달게 된다. (비열이 안으로 진액을 스며들게 하여 비에 머물게 하고, 위곡이 변화하고 남은 정기가 따라서 넘치며, 입은 비기와 통하므로 입이 달게 된다. 진액이 비에 있는 것은 비의 습이다.) 이는 기름지고 맛있는 음식으로 말미암아 생기는 것이다. (신교정에서 이르기를, “살펴보건대 《태소》에서는 ‘발(發)’을 ‘치(致)’로 되어 있다”라고 하였다.) 이 사람은 반드시 단맛 나고 맛있는 음식과 기름진 음식을 자주 먹는다. 기름진 것은 사람으로 하여금 속에 열이 생기게 하고, 단맛은 사람으로 하여금 속을 그득하게 하므로, 그 기가 위로 넘쳐 마침내 소갈이 된다. (기름진 것을 먹으면 주리가 치밀해져 양기가 밖으로 새어나가지 못하므로, 기름진 음식은 사람으로 하여금 속에 열이 생기게 한다. 단맛은 성질과 기운이 완화하고 발산하는데, 거슬리면 그러므로 단맛이 사람으로 하여금 속을 그득하게 한다. 그러나 속에 열이 생기면 양기가 불꽃처럼 위로 오르고, 위로 오르면 마시고 싶어 하며 목구멍이 마른다. 속이 그득하면 묵은 기운이 남아돌고, 남아돌면 비기가 위로 넘치므로, “그 기가 위로 넘쳐 마침내 소갈이 된다”라고 한 것이다. 〈음양응상대론〉에 이르기를, “매운맛과 단맛이 발산하는 것은 양이 된다”라고 하였다. 《영추경》에 이르기를, “단맛을 많이 먹으면 사람으로 하여금 답답하게 하는데, 이는 속이 그득한 데에서 생긴다”라고 하였다.) (신교정에서 이르기를, “살펴보건대 《갑을경》에서는 ‘소갈(消渴)’을 ‘소탄(消癉)’으로 되어 있다”라고 하였다.) 이를 난초로 치료하는 것은 묵은 기운을 제거하기 위함이다. (난(蘭)은 난초를 이른다. 《신농》에 이르기를, “난초는 맛이 매우면서 성질이 열하고 평하여 수도를 이롭게 하고 상서롭지 못한 것을 물리치며, 가슴 속 담벽을 없앤다”라고 하였다. 제(除)는 제거함을 이른다. 진(陳)은 오래됨을 이른다. 난초가 오래되어 삭지 않은 단맛 나고 기름진 기운을 제거한다고 말한 것은, 매운맛이 능히 발산하기 때문이다. 〈장기법시론〉에 이르기를, “매운 것은 흩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신교정에서 이르기를, “살펴보건대 본초에서는 난초를 평하다고 하였고, 열하다고는 말하지 않았다”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