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帝 內 經素問遺編

刺法論第七十二
자법론 제72.
黃帝問曰 :「 升降不前 , 氣交有變 , 即成暴鬱 , 余已知之 。 如何預救生靈 , 可得 卻 乎 ( 卻 之言去也 , 何以去之 。 ) ?」
황제가 물었다. “승강이 나아가지 못하고 기가 교차하는 데 변화가 있으면 곧 갑작스러운 울체가 이루어진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소. 어떻게 미리 백성의 생명을 구하고 이를 물리칠 수 있소? (각은 없앤다는 뜻이니, 무엇으로 이를 없애느냐는 것이다.)”
歧伯稽首再拜對曰 :「 昭乎哉問 ! 臣聞夫子言 , 既 明天元 , 須窮法刺 (疑 『 刺法 』 之誤) , 可以折鬱扶運 , 補弱全 真, 寫盛蠲餘 , 令除斯苦 ( 夫子者 , 祖師僦貨季 。 折謂折伏也 。 扶謂扶持也 。 蠲 , 除也 。 斯 , 此也 , 令除此苦也 。 ) 。」
기백이 머리를 조아려 두 번 절하고 대답했다. “밝으신 질문입니다! 신이 스승께 들으니, 천원을 이미 밝게 알았다면 법자(法刺)를 궁구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자법’의 잘못인 듯하다.) 그러면 울체를 꺾고 운을 도우며, 약한 것을 보하여 진기를 온전히 하고, 성한 것을 사하여 남는 것을 없애 이 고통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부자는 조사 구화계이다. 절은 꺾어 누른다는 뜻이고, 부는 붙들어 돕는다는 뜻이다. 견은 제거함이고, 사는 이것이니, 이 고통을 제거하게 한다는 말이다.)”
帝曰 :「 願卒聞之 。」
황제가 말했다. “끝까지 다 듣고 싶소.”
歧伯曰 :「 升之不前 , 即有甚凶也 。 木欲升而天柱窒抑之 , 木欲發鬱 , 亦須待時 ( 木發 , 待閒氣也 , 至天作閒氣之時作也 。 欲發 , 可刺之也 ) , 當刺足厥 陰 之井 ( 足厥 陰 之井即大敦穴 , 在足大指端 , 去爪甲上如韮葉 , 三毛之中 , 乃足厥 陰 之所出也 。 於平旦水下一刻時 , 以手按穴得動 脈, 下鍼可及三分 , 留六呼 , 如得氣 , 急出之 , 先刺左 , 後刺右 , 又可春分日吐之 , 無此管也 。 ) 。 火欲升而天蓬窒抑之 , 火欲發鬱 , 亦須待時 ( 火鬱待時至 , 天作左閒氣之時也 。 其發也 , 君火春分 , 相火小滿 , 即欲發之時也 。 故君火相火同法 , 即是二時 , 而可預刺之也 。 ) , 君火相火同 , 刺包絡之滎 ( 心包絡之滎在手掌中 , 勞宮穴也 , 水下二刻 , 以手按穴 , 動 脈 應手 , 刺可同身寸之三分 , 留六呼 , 得氣而急出之 , 先左後右 。 又法當春三 泄 汗也 。 ) 。 土欲升而天衝窒抑之 , 土欲發鬱 , 亦須待時 ( 土鬱待時至 , 天作左閒氣之時也 , 土發鬱日維 , 辰維也 , 多於閒維發之也 , 可預刺之也 。 ) , 當刺足太 陰 之俞 ( 足太 陰 之俞太白穴 , 在足 內 側核骨下者中 , 足太 陰 之所注也 。 水下三刻 , 刺可同身寸之二分 , 留七呼 , 氣至急出之 , 先左後右 。 ) 。 金欲升而天英窒抑之 , 金欲發鬱 , 亦須待時 ( 金鬱待時至 , 天作左閒氣之日也 。 夏至之後 , 金欲發鬱之時在火王後作 , 可預刺也 。 ) , 當刺手太 陰 之經 ( 手太 陰 之經者 , 經渠穴也 , 在兩手寸口 脈 陷者中 , 手太 陰 之所行也 , 動 脈 應手 , 於水下四刻 , 刺可同身寸之三分 , 留三呼 , 氣至急出鍼 , 先左後右 。 ) 。 水欲升而天 內 窒抑之 , 水欲發鬱 , 亦須待時 ( 水鬱待時至 , 天作左閒氣之時也 , 發於辰維之後 , 火得王之時 , 水可作也 , 可以預用鍼刺之也 。 ) , 當刺足少 陰 之合 ( 足少 陰 之合 , 陰 谷穴也 , 在膝 內 輔骨之後 , 大筋之下 , 小筋之上 , 按之應手 , 屈膝而得 , 足少 陰 之所入也 , 刺可同身寸之四分 , 留三呼 , 動氣應手可刺 , 急出之 , 先刺左後刺右 。 ) 。」
기백이 말했다. “상승이 나아가지 못하면 매우 흉한 일이 있습니다. 목이 올라가려 하는데 천주가 막아 억누르면, 목이 울체를 발하려 하더라도 때를 기다려야 합니다. (목의 발동은 간기를 기다리니, 하늘에서 간기가 되는 때에 이르러 일어난다. 발하려 할 때 침을 놓을 수 있다.) 이때 족궐음의 정혈에 자침합니다. (족궐음의 정혈은 대돈혈이다. 엄지발가락 끝에서 발톱 위로 부추 잎만큼 떨어진 삼모 가운데에 있으며, 족궐음이 나오는 곳이다. 새벽에 물시계의 물이 1각 내려갔을 때 손으로 혈을 눌러 동맥을 찾고, 침을 3푼까지 놓아 여섯 번 숨 쉴 동안 유침하며, 기를 얻으면 빨리 뺀다. 먼저 왼쪽에 자침하고 뒤에 오른쪽에 자침한다. 또 춘분 날에 토하게 할 수도 있으며, 이 관이 없다.) 화가 올라가려 하는데 천봉이 막아 억누르면, 화가 울체를 발하려 하더라도 때를 기다려야 합니다. (화의 울체는 때가 이르기를 기다리니, 하늘에서 좌간기가 되는 때이다. 발하는 때는 군화가 춘분이고 상화가 소만이니, 곧 발하려는 때이다. 그러므로 군화와 상화는 법이 같되 이 두 시기에 해당하며, 미리 자침할 수 있다.) 군화와 상화는 같으니 포락의 형혈에 자침합니다. (심포락의 형혈은 손바닥 가운데 있는 노궁혈이다. 물시계의 물이 2각 내려갔을 때 손으로 혈을 눌러 동맥이 손에 응하면 동신촌 3푼을 자침하고, 여섯 번 숨 쉴 동안 유침하며 기를 얻으면 빨리 뺀다. 먼저 왼쪽, 뒤에 오른쪽에 한다. 또 다른 법은 봄에 세 차례 땀을 빼는 것이다.) 토가 올라가려 하는데 천충이 막아 억누르면, 토가 울체를 발하려 하더라도 때를 기다려야 합니다. (토의 울체는 때가 이르기를 기다리니, 하늘에서 좌간기가 되는 때이다. 토가 울체를 발하는 날의 유는 진유이며, 대개 간유에서 발하니 미리 자침할 수 있다.) 이때 족태음의 수혈에 자침합니다. (족태음의 수혈은 태백혈이다. 발 안쪽 핵골 아래의 가운데에 있으며, 족태음이 흘러드는 곳이다. 물시계의 물이 3각 내려갔을 때 동신촌 2푼을 자침하고, 일곱 번 숨 쉴 동안 유침하며 기가 이르면 빨리 뺀다. 먼저 왼쪽, 뒤에 오른쪽에 한다.) 금이 올라가려 하는데 천영이 막아 억누르면, 금이 울체를 발하려 하더라도 때를 기다려야 합니다. (금의 울체는 때가 이르기를 기다리니, 하늘에서 좌간기가 되는 날이다. 하지 뒤 금이 울체를 발하려는 때는 화가 왕성한 뒤에 일어나므로 미리 자침할 수 있다.) 이때 수태음의 경혈에 자침합니다. (수태음의 경혈은 경거혈이다. 두 손의 촌구맥이 움푹 들어간 가운데에 있으며, 수태음이 지나가는 곳으로 동맥이 손에 응한다. 물시계의 물이 4각 내려갔을 때 동신촌 3푼을 자침하고, 세 번 숨 쉴 동안 유침하며 기가 이르면 빨리 침을 뺀다. 먼저 왼쪽, 뒤에 오른쪽에 한다.) 수가 올라가려 하는데 천내가 막아 억누르면, 수가 울체를 발하려 하더라도 때를 기다려야 합니다. (수의 울체는 때가 이르기를 기다리니, 하늘에서 좌간기가 되는 때이다. 진유 뒤에 발하며 화가 왕성할 수 있는 때에 수가 일어날 수 있으므로 미리 침을 써서 자침할 수 있다.) 이때 족소음의 합혈에 자침합니다. (족소음의 합혈은 음곡혈이다. 무릎 안쪽 보골 뒤로 큰 힘줄 아래, 작은 힘줄 위에 있으며, 누르면 손에 응하고 무릎을 굽혀 찾는다. 족소음이 들어가는 곳이다. 동신촌 4푼을 자침하여 세 번 숨 쉴 동안 유침한다. 움직이는 기가 손에 응하면 자침할 수 있으며 빨리 뺀다. 먼저 왼쪽에 자침하고 뒤에 오른쪽에 자침한다.)”
帝曰 :「 升之不前 , 可以預備 , 願聞其降 , 可以先防 ( 防護者也 。 ) 。」
황제가 말했다. “상승이 나아가지 못하는 것은 미리 대비할 수 있으니, 하강에 대해서도 먼저 막을 수 있는 법을 듣고 싶소. (막아 보호한다는 뜻이다.)”
歧伯曰 :「 既 明其升 , 必達其降也 。 升降之道 , 皆可先治也 ( 亦可以升而先刺也 。 ) 。 木欲降而地皛窒抑之 , 降而不入 , 抑之鬱 , 發散而可得位 ( 三日不降 , 八日降 , 欲降而鬱 , 先散而然後作地閒氣者也 。 ) 。 降而鬱 , 發暴如天閒之待時也 , 降而不下 , 鬱可速矣 ( 降之下下 , 急速如天鬱也 , 便可刺之 。 ) 。 降 , 可折其所勝也 ( 折勝其標而 虛 其本也 , 故折其勝也 。 ) 。 當刺手太 陰 之所出 , 刺手陽明之所入 ( 手太 陰 之所出 , 少商穴也 , 在手大指之端 , 內 側去爪甲如韭葉 , 手太 陰 之井也 , 刺可同身寸之一分 , 留三呼而急出之 。 手陽明之所入 , 曲池穴也 , 在肘外輔 , 屈肘兩骨之閒陷中 , 手陽明之合 , 刺可同身寸之一寸五分 , 留七呼 , 動氣應手 , 至而急出之 。 ) 。 火欲降而地玄窒抑之 , 降而不入 , 抑之鬱 , 發散而可矣 ( 二日不降 , 七日降 , 欲下而鬱 , 散之速 , 可刺之也 。 ) , 當折其所勝 , 可散其鬱 ( 火鬱折 , 水可以除之 。 ) , 當刺足少 陰 之所出 , 刺足太陽之所入 ( 足少 陰 之所出 , 湧泉穴也 , 在足心陷者中 , 屈足捲指宛宛中 , 足少 陰 之井 , 刺可同身寸之三分 , 留三呼 , 動氣至 , 急出之 , 先左後右 。 足太陽之所入委中穴 , 在膕中央約文中 , 動 脈 應手 , 足太陽之合也 , 刺可同身寸之五分 , 留七呼 , 氣至而急出之 , 先左後右 , 二次同其法刺也 。 ) 。 土欲降而地蒼窒抑之 , 降而不下 , 抑之鬱 , 發散而可入 ( 五日不降 , 十日降 , 欲降而鬱 , 散而可速刺之 。 ) , 當折其勝 , 可散其鬱 ( 土鬱折 , 水可除其苦 。 ) , 當刺足厥 陰 之所出 , 刺足少陽之所入 ( 足厥 陰 之所出 , 大敦穴也 , 在足太指端 , 去爪甲上如韭葉及三毛之中 , 足厥 陰 井也 , 刺可同身寸之三分 , 留十呼 , 動氣 , 急出之 。 足少陽之所入 , 陽陵泉穴 , 在膝下同身寸之一寸 , 胻骨外廉陷者中 , 是足少陽之合 , 刺可同身寸之六分 , 留十呼 , 動氣至 , 急出之 。 ) 。 金欲降而地彤窒抑之 , 降而不下 , 抑之鬱 , 發散而可入 ( 四日不降 , 九日降 , 欲下而鬱 , 散可速刺也 。 ) , 當折其勝 , 可散其鬱 ( 金鬱折 , 火可以除之 。 ) , 當刺心包絡所出 , 刺手少陽所入也 ( 心包絡所出 , 中衝穴也 , 在中指之端去爪甲如韭葉 , 是手心主之井 , 刺可同身寸之一分 , 留二呼 , 動氣至 , 急出之 。 手少陽之所入 , 天井穴也 , 在肘外大骨之後 , 肘後同身寸之一寸 , 兩筋閒陷者中 , 屈肘得之 , 手少陽合刺可同身寸之一寸 , 留十呼 , 動氣應手 , 至而急出之 。 ) 。 水欲降而地阜窒抑之 , 降而不下 , 抑之鬱 , 發散而可入 ( 一日不降 , 六日降 , 欲下而鬱 , 散先可刺之也 。 ) , 當折其土 , 可散其鬱 ( 折其所勝 , 可以散之也 。 ) , 當刺足太 陰 之所出 , 刺足陽明之所入 ( 足太 陰 之所出 , 隱白穴也 , 在足大指之端側去爪甲如韭葉 , 足太 陰 之井刺可同身寸之一分 , 留三呼 , 得氣至乃出之 。 足陽明之所入 , 三里穴 , 在膝下三寸 , 胻骨外廉兩筋閒 , 足陽明之所合刺可同身寸之五分 , 留十呼 , 得氣至而急出之 。 ) 。」
기백이 말했다. “상승을 이미 밝게 알았다면 반드시 하강에도 통달해야 합니다. 승강의 도는 모두 먼저 다스릴 수 있습니다. (상승하는 경우처럼 먼저 자침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목이 내려가려 하는데 지효가 막아 억누르면 내려가도 들어가지 못하여 억눌려 울체되니, 발산시켜야 제자리를 얻을 수 있습니다. (3일에는 내려가지 못하고 8일에 내려가는데, 내려가려 하면서 울체되면 먼저 흩은 뒤에 땅의 간기가 된다.) 내려가면서 울체되면 하늘의 간기가 때를 기다리듯 갑자기 발합니다. 내려가려 해도 내려가지 못하면 울체를 속히 다스릴 수 있습니다. (하강이 아래로 내려가지 못하는 것은 하늘의 울체처럼 급속하므로 곧 자침할 수 있다.) 하강에는 그것을 이기는 기를 꺾을 수 있습니다. (이기는 표를 꺾고 그 본을 허하게 하므로 그것을 이기는 기를 꺾는 것이다.) 수태음이 나오는 곳에 자침하고 수양명이 들어가는 곳에 자침합니다. (수태음이 나오는 곳은 소상혈이다. 엄지손가락 끝 안쪽에서 손톱으로부터 부추 잎만큼 떨어진 곳으로 수태음의 정혈이다. 동신촌 1푼을 자침하고 세 번 숨 쉴 동안 유침한 뒤 빨리 뺀다. 수양명이 들어가는 곳은 곡지혈이다. 팔꿈치 바깥쪽 보골에 있으며 팔꿈치를 굽혔을 때 두 뼈 사이의 움푹한 곳으로 수양명의 합혈이다. 동신촌 1촌 5푼을 자침하고 일곱 번 숨 쉴 동안 유침하며, 움직이는 기가 손에 응하고 이르면 빨리 뺀다.) 화가 내려가려 하는데 지현이 막아 억누르면 내려가도 들어가지 못하여 억눌려 울체되니, 발산시키면 됩니다. (2일에는 내려가지 못하고 7일에 내려가는데, 내려가려 하면서 울체되면 속히 흩을 수 있으니 자침할 수 있다.) 그것을 이기는 기를 꺾으면 그 울체를 흩을 수 있으니 (화의 울체를 꺾는 데는 수로 이를 제거할 수 있다.), 족소음이 나오는 곳에 자침하고 족태양이 들어가는 곳에 자침합니다. (족소음이 나오는 곳은 용천혈이다. 발바닥의 움푹한 가운데로 발을 굽히고 발가락을 오므릴 때 오목한 곳이며, 족소음의 정혈이다. 동신촌 3푼을 자침하고 세 번 숨 쉴 동안 유침하며, 움직이는 기가 이르면 빨리 뺀다. 먼저 왼쪽, 뒤에 오른쪽에 한다. 족태양이 들어가는 곳은 위중혈이다. 오금 중앙의 주름 가운데 동맥이 손에 응하는 곳이며 족태양의 합혈이다. 동신촌 5푼을 자침하고 일곱 번 숨 쉴 동안 유침하며, 기가 이르면 빨리 뺀다. 먼저 왼쪽, 뒤에 오른쪽에 하며, 두 차례 모두 같은 법으로 자침한다.) 토가 내려가려 하는데 지창이 막아 억누르면 내려가려 해도 내려가지 못하여 억눌려 울체되니, 발산시켜야 들어갈 수 있습니다. (5일에는 내려가지 못하고 10일에 내려가는데, 내려가려 하면서 울체되면 흩어 주되 속히 자침할 수 있다.) 그것을 이기는 기를 꺾으면 그 울체를 흩을 수 있으니 (토의 울체를 꺾는 데는 수로 그 고통을 없앨 수 있다.), 족궐음이 나오는 곳에 자침하고 족소양이 들어가는 곳에 자침합니다. (족궐음이 나오는 곳은 대돈혈이다. 엄지발가락 끝에서 발톱 위로 부추 잎만큼 떨어진 곳 및 삼모 가운데에 있으며, 족궐음의 정혈이다. 동신촌 3푼을 자침하고 열 번 숨 쉴 동안 유침하며, 기가 움직이면 빨리 뺀다. 족소양이 들어가는 곳은 양릉천혈이다. 무릎 아래 동신촌 1촌, 정강이뼈 바깥 가장자리의 움푹한 가운데에 있으며, 족소양의 합혈이다. 동신촌 6푼을 자침하고 열 번 숨 쉴 동안 유침하며, 움직이는 기가 이르면 빨리 뺀다.) 금이 내려가려 하는데 지동이 막아 억누르면 내려가려 해도 내려가지 못하여 억눌려 울체되니, 발산시켜야 들어갈 수 있습니다. (4일에는 내려가지 못하고 9일에 내려가는데, 내려가려 하면서 울체되면 속히 자침하여 흩을 수 있다.) 그것을 이기는 기를 꺾으면 그 울체를 흩을 수 있으니 (금의 울체를 꺾는 데는 화로 이를 제거할 수 있다.), 심포락이 나오는 곳에 자침하고 수소양이 들어가는 곳에 자침합니다. (심포락이 나오는 곳은 중충혈이다. 가운뎃손가락 끝에서 손톱으로부터 부추 잎만큼 떨어진 곳이며, 수심주의 정혈이다. 동신촌 1푼을 자침하고 두 번 숨 쉴 동안 유침하며, 움직이는 기가 이르면 빨리 뺀다. 수소양이 들어가는 곳은 천정혈이다. 팔꿈치 바깥 큰 뼈 뒤, 팔꿈치 뒤 동신촌 1촌 되는 곳의 두 힘줄 사이 움푹한 가운데에 있으며, 팔꿈치를 굽혀 찾는다. 수소양의 합혈로 동신촌 1촌을 자침하고 열 번 숨 쉴 동안 유침하며, 움직이는 기가 손에 응하고 이르면 빨리 뺀다.) 수가 내려가려 하는데 지부가 막아 억누르면 내려가려 해도 내려가지 못하여 억눌려 울체되니, 발산시켜야 들어갈 수 있습니다. (1일에는 내려가지 못하고 6일에 내려가는데, 내려가려 하면서 울체되면 흩어 주되 먼저 자침할 수 있다.) 그 토를 꺾으면 울체를 흩을 수 있으니 (그것을 이기는 것을 꺾으면 흩을 수 있다는 뜻이다.), 족태음이 나오는 곳에 자침하고 족양명이 들어가는 곳에 자침합니다. (족태음이 나오는 곳은 은백혈이다. 엄지발가락 끝 옆에서 발톱으로부터 부추 잎만큼 떨어진 곳이며, 족태음의 정혈이다. 동신촌 1푼을 자침하고 세 번 숨 쉴 동안 유침하며, 기가 이른 것을 얻고 나서 뺀다. 족양명이 들어가는 곳은 삼리혈이다. 무릎 아래 3촌, 정강이뼈 바깥 가장자리의 두 힘줄 사이에 있으며, 족양명의 합혈이다. 동신촌 5푼을 자침하고 열 번 숨 쉴 동안 유침하며, 기가 이른 것을 얻으면 빨리 뺀다.)”
帝曰 :「 五運之至 , 有前後與升降往來 , 有所承抑之 , 可得聞乎刺法 ?」
황제가 말했다. “오운이 이르는 데는 앞뒤와 승강왕래가 있고, 그것을 이어받고 억누르는 것이 있소. 그 자법을 들을 수 있겠소?”
歧伯曰 :「 當取其化源也 。 是故太過取之 , 不及資之 。 太過取之 , 次抑其鬱 , 取其運之化源 , 令折鬱氣 。 不及扶資 , 以扶運氣 , 以避 虛 邪也 ( 不及者 , 當資其化鴻 , 以補其所虧 , 令不勝 ) 。 資取之法 , 令出 《 密語 》 ( 資取化源法 , 方明於 《 玄珠密語 》 第一卷中 ) 。」
기백이 말했다. “그 화원을 취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태과하면 이를 취하고 불급하면 이를 돕습니다. 태과하면 취하여 이어 그 울체를 억누르고, 그 운의 화원을 취하여 울체된 기를 꺾게 합니다. 불급하면 붙들어 도와 운기를 돕고 허사를 피하게 합니다. (불급한 것은 그 화홍을 도와 모자란 것을 보충하여 이기지 못하게 해야 한다.) 돕고 취하는 법은 《밀어》에 나와 있습니다. (화원을 돕고 취하는 법은 《현주밀어》 제1권 가운데 분명히 밝혀져 있다.)”
黃帝問曰 :「 升降之刺 , 以知要 , 願聞司天 , 未得遷正 , 使司化之 , 失其常政 , 即萬化之 , 或其皆妄 。 然與民 為 病 , 可得先除 , 欲濟群生 , 願聞其說 ( 明其遷正 , 故可預防 ) 。」
황제가 물었다. “승강에 자침하는 요점은 이미 알았으니, 사천이 아직 정위로 옮겨가지 못하여 주관하는 변화가 정상적인 정사를 잃고, 온갖 변화가 혹 모두 어그러지는 경우를 듣고 싶소. 이렇게 백성에게 병이 되는 것을 먼저 없앨 수 있겠소? 여러 생명을 구제하고자 하니 그 설명을 듣고 싶소. (정위로 옮겨가는 것을 밝게 알면 미리 막을 수 있다는 뜻이다.)”
歧伯稽首再拜曰 :「 悉乎哉問 ! 言其至理 , 聖 念 慈憫 , 欲濟群生 , 臣乃盡陳斯道 , 可申洞微 ( 申 , 顯也 , 洞深也 , 微妙也 。 言可盡顯深妙 。 ) 。 太陽復布 , 即厥 陰 不遷正 ( 即天運不和順 , 四序失合 , 而作疫也 。 ) , 不遷正 , 氣塞於上 , 當寫足厥 陰 之所流 ( 氣舒而復塞之 , 故寫之 , 當寫足厥 陰 之所流 , 行閒穴也 , 在足大趾之閒 , 動 脈 應手 , 陷者中 , 足厥 陰 之滎 , 刺可同身寸之三分 , 留六呼 , 動氣至而急出也 。 ) 。 厥 陰 復布 , 少 陰 不遷正 ( 天失時令 , 即氣令不正也 。 ) , 不遷正 , 即氣塞於上 ( 熱欲化而風乃布外也 ) , 當刺心包絡 脈 之所流 ( 心包絡 脈 之所流 , 勞宮穴也 , 在掌中央 , 刺可同身寸之三分 , 留六呼 , 動氣至而急出也 。 ) 。 少 陰 復布 , 太 陰 不遷正 ( 子午天數有餘 , 丑末不得中正也 。 ) , 不遷正 , 即氣留於上 ( 雨欲化而熱布于天 ) , 當刺足太 陰 之所流 ( 足太 陰 之所流 , 大都穴也 , 在足大趾本節後陷者中 , 足太 陰 脈 之滎也 , 刺可同身寸之三分 , 留七呼 , 動氣至而出之 。 ) 。 太 陰 復布 , 少陽不遷正 ( 丑未天數有餘 , 寅申未得中正 。 ) , 不遷正 , 則氣塞未通 ( 熱欲化而雨復布天 ) , 當刺手少陽之所流 ( 手少陽之所流 , 液門穴也 , 在手小指次指閒陷者中 , 手少陽之滎也 , 刺可同身寸之二分 , 留三呼 , 動氣至而急出之 。 ) 。 少陽復布 , 則陽明不遷正 ( 寅申天數有餘 , 卯酉末得司天 ) , 不遷正 , 則氣未通上 ( 燥欲治天 , 熱化復治 。 ) , 當刺手太 陰 之所流 ( 手太 陰 之所流 , 魚際穴也 , 在手大指本節後 , 內 側散 脈 文中 , 手太 陰 之滎也 , 刺可同身寸之二分 , 留三呼 , 動氣至而急出之 。 ) 。 陽明復布 , 太陽不遷正 ( 卯酉天數未終 , 辰戌未得司正 。 ) , 不遷正則復塞其氣 ( 寒欲行天 , 而燥復化 。 ) , 當刺足少 陰 之所流 ( 足少 陰 之所流 , 然谷穴也 , 在足 內 踝前起大骨下陷中 , 足少 陰 之滎也 , 刺可同身寸之三分 , 留三呼 , 動氣至而出之 。 ) 。」
기백이 머리를 조아려 두 번 절하고 말했다. “자세하신 질문입니다! 지극한 이치를 말씀하시고 성스러운 마음으로 가엾이 여기시어 여러 생명을 구제하고자 하시니, 신이 이 도를 모두 진술하여 깊고 미묘한 것을 드러내겠습니다. (신은 드러냄이고, 동은 깊음이며, 미는 오묘함이다. 깊고 오묘한 것을 모두 드러낼 수 있다는 말이다.) 태양이 다시 펼쳐지면 궐음이 정위로 옮겨가지 못합니다. (천운이 조화롭고 순조롭지 못하여 사시의 질서가 맞지 않아 역병을 일으키는 것이다.) 정위로 옮겨가지 못하면 기가 위에서 막히니, 족궐음이 흐르는 곳을 사해야 합니다. (기가 펴지려는데 다시 막으므로 사한다. 족궐음이 흐르는 곳을 사해야 하니 행간혈이다. 엄지발가락 사이에서 동맥이 손에 응하는 움푹한 가운데에 있으며, 족궐음의 형혈이다. 동신촌 3푼을 자침하고 여섯 번 숨 쉴 동안 유침하며, 움직이는 기가 이르면 빨리 뺀다.) 궐음이 다시 펼쳐지면 소음이 정위로 옮겨가지 못합니다. (하늘이 시령을 잃으면 기의 명령이 바르지 않다.) 정위로 옮겨가지 못하면 곧 기가 위에서 막히니 (열이 변화하려는데 풍이 도리어 밖에 펼쳐지는 것이다.), 심포락맥이 흐르는 곳에 자침해야 합니다. (심포락맥이 흐르는 곳은 노궁혈이다. 손바닥 중앙에 있으며 동신촌 3푼을 자침하고 여섯 번 숨 쉴 동안 유침하며, 움직이는 기가 이르면 빨리 뺀다.) 소음이 다시 펼쳐지면 태음이 정위로 옮겨가지 못합니다. (자오의 천수가 남음이 있어 축말이 중정을 얻지 못하는 것이다.) 정위로 옮겨가지 못하면 곧 기가 위에 머무르니 (비가 변화하려는데 열이 하늘에 펼쳐지는 것이다.), 족태음이 흐르는 곳에 자침해야 합니다. (족태음이 흐르는 곳은 대도혈이다. 엄지발가락 본마디 뒤 움푹한 가운데에 있으며 족태음맥의 형혈이다. 동신촌 3푼을 자침하고 일곱 번 숨 쉴 동안 유침하며, 움직이는 기가 이르면 뺀다.) 태음이 다시 펼쳐지면 소양이 정위로 옮겨가지 못합니다. (축미의 천수가 남음이 있어 인신이 아직 중정을 얻지 못하는 것이다.) 정위로 옮겨가지 못하면 기가 막혀 아직 통하지 않으니 (열이 변화하려는데 비가 다시 하늘에 펼쳐지는 것이다.), 수소양이 흐르는 곳에 자침해야 합니다. (수소양이 흐르는 곳은 액문혈이다. 새끼손가락과 그다음 손가락 사이 움푹한 가운데에 있으며 수소양의 형혈이다. 동신촌 2푼을 자침하고 세 번 숨 쉴 동안 유침하며, 움직이는 기가 이르면 빨리 뺀다.) 소양이 다시 펼쳐지면 양명이 정위로 옮겨가지 못합니다. (인신의 천수가 남음이 있어 묘유가 아직 사천하지 못하는 것이다.) 정위로 옮겨가지 못하면 기가 아직 위로 통하지 않으니 (조가 하늘을 다스리려는데 열의 변화가 다시 다스리는 것이다.), 수태음이 흐르는 곳에 자침해야 합니다. (수태음이 흐르는 곳은 어제혈이다. 엄지손가락 본마디 뒤 안쪽의 흩어진 맥과 주름 가운데에 있으며 수태음의 형혈이다. 동신촌 2푼을 자침하고 세 번 숨 쉴 동안 유침하며, 움직이는 기가 이르면 빨리 뺀다.) 양명이 다시 펼쳐지면 태양이 정위로 옮겨가지 못합니다. (묘유의 천수가 아직 끝나지 않아 진술이 아직 바른 정사를 주관하지 못하는 것이다.) 정위로 옮겨가지 못하면 다시 그 기를 막으니 (한이 하늘에서 행해지려는데 조가 다시 변화하는 것이다.), 족소음이 흐르는 곳에 자침해야 합니다. (족소음이 흐르는 곳은 연곡혈이다. 발 안쪽 복사뼈 앞에 솟은 큰 뼈 아래 움푹한 가운데에 있으며 족소음의 형혈이다. 동신촌 3푼을 자침하고 세 번 숨 쉴 동안 유침하며, 움직이는 기가 이르면 뺀다.)”
帝曰 :「 遷正不前 , 以通其要 , 願聞不退 , 欲折其餘 , 無令過失 , 可得明乎 ?」
황제가 말했다. “정위로 옮겨가는 것이 나아가지 못하는 요점은 이미 통달하였소. 물러나지 않는 경우를 듣고 그 남는 것을 꺾어 지나침과 잘못이 없게 하고자 하니, 분명하게 알려 주겠소?”
歧伯曰 :「 氣過有餘 , 復作布正 , 是名不退位也 ( 即名布正 , 再治天而不能退位 。 ) 。 使地氣不得後化 , 新司天未可遷正 , 故復布化 , 令如故也 ( 新 歲 司天未得中司 , 去 歲 司天仍舊治天 , 是故氣過 , 天令失常 , 故與民作災之病也 。 ) 。 巳亥之 歲, 天數有餘 , 故厥 陰 不退位也 ( 至子午之年 , 猶尚治天 。 ) , 風行於上 , 木化布天 ( 雨濕之化 , 不令風化至酷作災 。 ) , 當刺足厥 陰 之所入 ( 足厥 陰 之所入 , 曲泉穴也 , 在膝 內 輔骨下 , 大筋上小筋下陷者後中 , 屈膝而得之 , 足厥 陰 之合也 , 刺可同身寸之六分 , 留七呼 , 動氣至 , 急出其鍼也 。 ) 。 子午之 歲, 天數有餘 , 故少 陰 不退位也 ( 至丑未之年 , 猶尚治天 。 ) , 熱行於上 , 火餘化布天 ( 燥清之虧 , 雨化不令 , 熱化復行天令也 。 ) , 當刺手厥 陰 之所入 ( 心包之所入 , 曲澤穴也 , 在肘 內 廉下陷者中 , 屈肘而取之 , 手厥 陰 之合也 , 刺可同身寸之三分 , 留七呼 , 動氣至而急出之 。 ) 。 丑未之 歲, 天數有餘 , 故太 陰 不退位也 ( 至寅申之年 , 猶尚治天也 。 ) , 濕行於上 , 雨化布天 ( 寒化虧 , 熱化不令 , 濕化復布行天令 。 ) , 當刺足太 陰 之所入 ( 足太 陰 之所入 , 太 陰 陵泉穴也 ( 「 太 陰 陵泉穴 」 之 「 太 」 字疑衍文) , 在 內 側輔骨下陷者中 , 足太 陰 之合 , 刺可同身寸之五分 , 留七呼 , 動氣至而急出之也 。 ) 。 寅申之 歲, 天數有餘 , 故少陽不退位也 ( 至卯酉之年 , 猶尚治天 。 ) , 熱行於上 , 火化布天 ( 燥清令虧 , 熱化復治 , 布行天令 。 ) , 當刺手少陽之所入 ( 手少陽之所入 , 天井穴也 , 在肘外大骨後 , 肘後上一寸 , 兩筋閒陷者中 , 屈肘得之 , 手少陽之合也 , 刺可同身寸之三分 , 動氣至而急出之也 。 ) 。 卯酉之 歲, 天數有餘 , 故陽明不退位也 ( 至辰戌之年 , 猶尚治天也 。 ) , 金行於上 , 燥化布天 ( 風化虧而寒化不令 , 清化復治 , 布行天令 。 ) , 當刺手太 陰 之所入 ( 手太 陰 之所入 , 尺澤穴也 , 在肘約文中 , 動 脈 應手 , 手太 陰 之所合也 , 刺可同身寸之三寸 , 留三呼 , 動氣至急出之 。 ) 。 辰戌之 歲, 天數有餘 , 故太陽不退位也 ( 至巳亥之年 , 猶尚治天也 。 ) , 寒行於上 , 凜水化布天 ( 熱化令虧 , 風化不令 , 寒化復治 , 布行天令 。 ) , 當刺足少 陰 之所入 ( 足少 陰 之所入 , 陰 谷穴也 , 在膝下 內 輔骨之後 , 大筋之下 , 外筋之上 , 按之應手 , 屈膝而得之 , 足少 陰 之合 , 刺可同身寸之四分 , 動氣至而急出之 。 ) 。 故天地氣逆 , 化成民病 , 以法刺之 , 預可平痾 ( 人氣通乎天地也 , 氣交有變 , 前後餘退 , 可依天元 , 刺其餘源始終 , 可平也 。 ) 。」
기백이 말했다. “기가 지나쳐 남음이 있는데 다시 정사를 펼치는 것을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를 정사를 펼친다고 하니, 다시 하늘을 다스리면서 자리에서 물러나지 못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지기가 뒤이어 변화하지 못하고 새로운 사천이 정위로 옮겨가지 못하므로, 다시 변화를 펼쳐 명령이 예전과 같게 됩니다. (새해의 사천이 아직 가운데에서 주관하지 못하고 지난해의 사천이 예전대로 하늘을 다스리므로 기가 지나치고 하늘의 명령이 정상을 잃어, 백성에게 재앙이 되는 병을 일으킨다.) 사해의 해에 천수가 남음이 있으므로 궐음이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습니다. (자오의 해에 이르러서도 여전히 하늘을 다스린다.) 풍이 위에서 행해지고 목의 변화가 하늘에 펼쳐지니 (비와 습의 변화는 명령을 행하지 못하고 풍의 변화가 몹시 가혹해져 재앙을 일으킨다.), 족궐음이 들어가는 곳에 자침해야 합니다. (족궐음이 들어가는 곳은 곡천혈이다. 무릎 안쪽 보골 아래, 큰 힘줄 위와 작은 힘줄 아래의 움푹한 뒤쪽 가운데에 있으며, 무릎을 굽혀 찾는다. 족궐음의 합혈로 동신촌 6푼을 자침하고 일곱 번 숨 쉴 동안 유침하며, 움직이는 기가 이르면 빨리 침을 뺀다.) 자오의 해에 천수가 남음이 있으므로 소음이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습니다. (축미의 해에 이르러서도 여전히 하늘을 다스린다.) 열이 위에서 행해지고 화의 남은 변화가 하늘에 펼쳐지니 (조와 청이 부족하고 비의 변화가 명령을 행하지 못하며 열의 변화가 다시 하늘의 명령을 행한다.), 수궐음이 들어가는 곳에 자침해야 합니다. (심포가 들어가는 곳은 곡택혈이다. 팔꿈치 안쪽 가장자리 아래 움푹한 가운데에 있으며, 팔꿈치를 굽혀 취한다. 수궐음의 합혈로 동신촌 3푼을 자침하고 일곱 번 숨 쉴 동안 유침하며, 움직이는 기가 이르면 빨리 뺀다.) 축미의 해에 천수가 남음이 있으므로 태음이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습니다. (인신의 해에 이르러서도 여전히 하늘을 다스린다.) 습이 위에서 행해지고 비의 변화가 하늘에 펼쳐지니 (한의 변화가 부족하고 열의 변화가 명령을 행하지 못하며, 습의 변화가 다시 하늘의 명령을 펼쳐 행한다.), 족태음이 들어가는 곳에 자침해야 합니다. (족태음이 들어가는 곳은 태음릉천혈이다. [‘태음릉천혈’의 ‘태’ 자는 군더더기 글자인 듯하다.] 안쪽 보골 아래 움푹한 가운데에 있으며 족태음의 합혈이다. 동신촌 5푼을 자침하고 일곱 번 숨 쉴 동안 유침하며, 움직이는 기가 이르면 빨리 뺀다.) 인신의 해에 천수가 남음이 있으므로 소양이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습니다. (묘유의 해에 이르러서도 여전히 하늘을 다스린다.) 열이 위에서 행해지고 화의 변화가 하늘에 펼쳐지니 (조와 청의 명령이 부족하고 열의 변화가 다시 다스리며 하늘의 명령을 펼쳐 행한다.), 수소양이 들어가는 곳에 자침해야 합니다. (수소양이 들어가는 곳은 천정혈이다. 팔꿈치 바깥 큰 뼈 뒤, 팔꿈치 뒤쪽 위 1촌 되는 곳의 두 힘줄 사이 움푹한 가운데에 있으며, 팔꿈치를 굽혀 찾는다. 수소양의 합혈로 동신촌 3푼을 자침하며, 움직이는 기가 이르면 빨리 뺀다.) 묘유의 해에 천수가 남음이 있으므로 양명이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습니다. (진술의 해에 이르러서도 여전히 하늘을 다스린다.) 금이 위에서 행해지고 조의 변화가 하늘에 펼쳐지니 (풍의 변화가 부족하고 한의 변화가 명령을 행하지 못하며, 청의 변화가 다시 다스려 하늘의 명령을 펼쳐 행한다.), 수태음이 들어가는 곳에 자침해야 합니다. (수태음이 들어가는 곳은 척택혈이다. 팔꿈치 주름 가운데 동맥이 손에 응하는 곳이며 수태음의 합혈이다. 동신촌 3촌을 자침하고 세 번 숨 쉴 동안 유침하며, 움직이는 기가 이르면 빨리 뺀다.) 진술의 해에 천수가 남음이 있으므로 태양이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습니다. (사해의 해에 이르러서도 여전히 하늘을 다스린다.) 한이 위에서 행해지고 찬 수의 변화가 하늘에 펼쳐지니 (열의 변화에 따른 명령이 부족하고 풍의 변화가 명령을 행하지 못하며, 한의 변화가 다시 다스려 하늘의 명령을 펼쳐 행한다.), 족소음이 들어가는 곳에 자침해야 합니다. (족소음이 들어가는 곳은 음곡혈이다. 무릎 아래 안쪽 보골 뒤, 큰 힘줄 아래와 바깥 힘줄 위에 있으며, 누르면 손에 응하고 무릎을 굽혀 찾는다. 족소음의 합혈로 동신촌 4푼을 자침하며, 움직이는 기가 이르면 빨리 뺀다.) 그러므로 천지의 기가 거스르면 변화하여 백성의 병이 되니, 법에 따라 자침하면 미리 병을 평정할 수 있습니다. (사람의 기는 천지와 통한다. 기가 교차하는 데 변화가 있고 앞뒤로 남고 물러나는 것이 있으면 천원에 따라 그 남은 근원의 시작과 끝에 자침하여 평정할 수 있다.)”
黃帝問曰 :「 剛柔二干 , 失守其位 , 使天運之氣皆 虛 乎 ? 與民 為 病 , 可得平乎 ( 天運如 虛, 可以法次 , 可以除之也 。 ) ?」
황제가 물었다. “강유의 두 간이 제자리를 지키지 못하면 하늘과 운의 기가 모두 허해지는 것이오? 백성에게 병이 된다면 평정할 수 있겠소? (하늘과 운이 허해지면 법에 따라 차례를 정하여 제거할 수 있다는 뜻이다.)”
歧伯曰 :「 深乎哉問 ! 明其奧旨 , 天地迭移 , 三年化疫 , 是謂根之可見 , 必有逃門 ( 是謂根究天地之災 , 必有遐危逃生之門 戶。 ) 。 假令甲子 , 剛柔失守 ( 柔得其位 , 上失其剛 , 雖得交司 , 數可未至 , 甲子上未終司 , 己卯下雖遷正 , 是謂柔平 , 孤 虛 其下也 。 剛未正之 , 己不得其甲 , 即土運反 虛, 而木 迺 勝 。 ) , 剛未正 , 柔孤而有虧 ( 甲不正於巳也 , 土運不令正失 , 少 陰 不化 , 是故天與皆 虛, 而使邪化疫者也 。 ) , 時序不令 , 即音律非從 ( 司天猶布 , 而中運有勝至矣 。 甲未至而己巳至 , 律無音而呂有聲 , 即黃鍾 、 大宮不應 , 夾鍾 、 少宮即應 , 以表己卯下位 , 孤主土運者也 。 ) , 如此三年 , 變大疫也 ( 甚則速 , 首尾三年至 。 ) 。 詳其微甚 , 察其淺深 ( 大 虛 而布政 , 日 久 即深也 , 深即甚矣 。 運未正即勝至 , 久 即深甚也 , 甚即深 , 首尾二年至者也 。 ) , 欲至而可刺 , 刺之 ( 則以明其刺法者 , 即是布正而未遷正者 , 可刺其即 今 之病也 。 只言知者 , 是以三年中有大疫至 , 刺補其天之之吉也 , 即其細詳微甚 , 知其所至之期 , 可先齊之者也 。 ) , 當先補腎俞 ( 土疫至而腎 虛 者 , 先補之 。 腎俞在骨第十四椎下 , 兩旁各同身寸之一寸五分 , 末刺時 , 先口銜鍼 , 暖而用之 , 用圓利鍼 , 臨刺時 咒 曰 :「 五帝上 真, 六甲玄靈 , 氣符至 陰, 百邪閉理 。」 念 三徧 , 自口中取鍼 , 先刺二分 , 留六呼 , 次入鍼至三分 , 動氣至而徐徐出鍼 , 以手捫之 , 令受鍼人咽氣三次 , 又可定神魂者也 。 ) , 次三日 , 可刺足太 陰 之所注 ( 足太 陰 之所注 , 太白穴也 , 在 內 踝核骨下陷者中 , 足太 陰 脈 之所注也 , 先以口銜鍼令 溫, 欲下鍼時 咒 曰 :「 帝扶天形 , 護命成靈 。」 誦之三遍 , 乃刺三分 , 留七呼 , 動氣至而急出其鍼也 。 ) 。 又有下位己卯不至 , 而甲子孤立者 , 次三年作土癘 , 其法補寫 , 一如甲子同法也 ( 即甲子 、 甲戌 、 甲申 、 甲午 、 甲辰 、 甲寅 , 并及己丑 、 己亥 、 己酉 、 己末 、 己巳 、 己卯 , 凡甲己上下失守 , 皆此一法而已 。 ) 。 其刺以畢 , 又不須夜行及 遠 行 , 令七日潔清淨齋戒 。 所有自來 。 腎有 久 病者 , 可以寅時面向南 , 淨神不亂思 , 閉氣不息七徧 , 以引頸咽氣 , 順之如咽甚硬物 , 如此七徧後 , 餌舌下津 , 令無數 ( 仙家嚥氣 , 可以深根固蔕 , 以子受母氣也 。 嚥下令氣腹中鳴 , 至臍下 , 子氣見母元氣 , 故曰反本還元也 , 久 餌之 , 令深根以養固蔕也 。 故嚥氣津者 , 此名天池之水 , 可 久 餌之 , 資精氣血 , 蕩滌五藏 , 先溉元海 , 一名離宮之水 , 一名玉池 , 一名神水 , 不可唾之 , 但可餌之 , 以補精血 , 可益元海也 。 ) 。
기백이 말했다. “깊으신 질문입니다! 그 깊은 뜻을 밝히자면, 천지가 번갈아 옮겨 3년 만에 역병으로 변화하는데, 이를 근본이 드러난다고 합니다. 반드시 벗어날 문이 있습니다. (이는 천지의 재앙을 근본부터 궁구하면 반드시 위험을 멀리하고 생명을 보전하며 벗어날 문이 있다는 뜻이다.) 가령 갑자에 강유가 지킴을 잃었다고 합시다. (유는 제자리를 얻었으나 위에서 그 강을 잃은 것이다. 비록 주관하는 일을 교대하였어도 수는 아직 이르지 않을 수 있다. 갑자가 위에서 주관하기를 아직 마치지 않았는데 기묘가 아래에서 정위로 옮겨갔다면, 이를 유평이라 하며 아래가 외롭고 허해진다. 강이 아직 바로잡히지 않아 기가 그 갑을 얻지 못하면 토운이 도리어 허해지고 목이 이긴다.) 강이 아직 바르지 않고 유가 홀로 있어 부족하면 (갑이 사에서 바르지 못하고 토운의 명령이 바르지 않아 잃음이 있으며 소음이 변화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하늘과 더불어 모두 허해져 사기가 역병으로 변화하게 한다.), 시서가 명령을 행하지 못하여 음률이 따르지 않습니다. (사천이 여전히 펼쳐지고 중운에는 이기는 기가 이른다. 갑이 아직 이르지 않았는데 기사는 이르렀다면 율에는 음이 없고 여에는 소리가 있다. 곧 황종과 대궁은 응하지 않고 협종과 소궁은 응하니, 아래 지위의 기묘가 홀로 토운을 주관함을 드러낸다.) 이와 같이 3년이 되면 큰 역병으로 변합니다. (심하면 빠르게 이르니, 처음부터 끝까지 3년 안에 이른다.) 그 미약함과 심함을 자세히 살피고 그 얕음과 깊음을 관찰해야 합니다. (크게 허한 채 정사를 펼치면 날이 오래될수록 깊어지고, 깊어지면 심해진다. 운이 아직 바르지 않은데 이기는 기가 이르면 오래되어 깊고 심해진다. 심하면 깊으니, 처음부터 끝까지 2년 안에 이른다.) 이르려 할 때 자침할 수 있으면 자침합니다. (자법을 밝힌다는 것은 곧 정사가 펼쳐져도 아직 정위로 옮겨가지 못한 때에 지금의 병에 자침할 수 있다는 뜻이다. 안다고만 한 것은 3년 안에 큰 역병이 이를 것을 알아 하늘을 보하도록 자침하는 것이 길하다는 뜻이다. 그 미약함과 심함을 세밀히 살펴 이르는 기한을 알면 먼저 조절할 수 있다.) 먼저 신수를 보해야 합니다. (토의 역병이 이르러 신이 허한 사람은 먼저 이를 보한다. 신수는 제14추 아래 양옆으로 각각 동신촌 1촌 5푼 되는 곳에 있다. 자침하기 전에 먼저 입에 침을 물어 따뜻하게 한 뒤 쓰며 원리침을 쓴다. 자침할 때 “오제의 지극한 진인과 육갑의 현묘한 영령이여, 기가 지음에 부합하고 온갖 사기가 주리를 닫게 하소서”라고 주문을 세 번 외운다. 입에서 침을 꺼내 먼저 2푼을 자침하고 여섯 번 숨 쉴 동안 유침한 다음, 침을 3푼까지 들인다. 움직이는 기가 이르면 천천히 침을 빼고 손으로 눌러 덮으며, 침을 맞는 사람에게 세 번 기를 삼키게 하면 신혼을 안정시킬 수도 있다.) 다음 3일 뒤에는 족태음이 흘러드는 곳에 자침할 수 있습니다. (족태음이 흘러드는 곳은 태백혈이다. 안쪽 복사뼈의 핵골 아래 움푹한 가운데로 족태음맥이 흘러드는 곳이다. 먼저 침을 입에 물어 따뜻하게 하고 자침하려 할 때 “제께서 하늘의 형체를 도우시고 생명을 보호하여 영을 이루소서”라고 주문을 세 번 외운 다음 3푼을 자침한다. 일곱 번 숨 쉴 동안 유침하고 움직이는 기가 이르면 빨리 침을 뺀다.) 또 아래 지위의 기묘가 이르지 않고 갑자가 홀로 서 있는 경우에도 뒤이은 3년 안에 토려가 생기니, 보사하는 법은 갑자의 법과 모두 같습니다. (갑자·갑술·갑신·갑오·갑진·갑인 및 기축·기해·기유·기말·기사·기묘에서 무릇 갑과 기가 위아래에서 지킴을 잃으면 모두 이 한 가지 법일 뿐이다.) 자침을 마친 뒤에는 밤에 다니거나 멀리 다녀서도 안 되고, 7일 동안 깨끗이 하고 고요하게 재계하게 합니다. 있는 것은 저절로 옵니다. 신에 오래된 병이 있는 사람은 인시에 남쪽을 향하여 정신을 맑게 하고 생각을 어지럽히지 않으며, 기를 닫아 숨 쉬지 않는 것을 일곱 번 하고 목을 늘여 기를 삼키되 매우 단단한 물건을 삼키듯 순하게 합니다. 이렇게 일곱 번 한 뒤에는 혀 아래의 진액을 횟수 없이 삼킵니다. (선가에서 기를 삼키는 것은 뿌리를 깊게 하고 밑동을 굳게 할 수 있으니, 자식이 어머니의 기를 받는 것이다. 삼켜 내려간 기가 배 속에서 소리를 내며 배꼽 아래에 이르면 자식의 기가 어머니의 원기를 만나므로 반본환원이라고 한다. 오래 복식하면 뿌리를 깊게 하여 밑동을 굳게 기른다. 그러므로 기와 진액을 삼킨다는 것에서 이것은 천지(天池)의 물이라고 하며, 오래 복식하면 정기와 혈을 돕고 오장을 씻어 내며 먼저 원해에 물을 댄다. 일명 이궁의 물, 일명 옥지, 일명 신수라고 한다. 뱉어서는 안 되고 다만 삼켜 정혈을 보해야 원해를 더할 수 있다.)
「 假令丙寅 , 剛柔失守 ( 柔得其位 , 上失其剛也 。 雖得其交 歲, 而丙未遷正治天 , 下辛巳獨治其泉 , 上位 內 失其剛干 , 故中水運不得 , 運太過也 , 反受土勝之 。 ) , 上剛干失守 , 下柔不可獨主之 ( 柔干在上 , 猶言不及 , 何況柔失剛者也 。 ) , 中水運非太過 , 不可執法而定之 ( 不以諸丙年作其水太過也 , 當推之天數而知有虧也 。 ) , 布天有餘 , 而失守上正 ( 天雖主治之 , 此即布正之化 , 正司主 歲, 未得正位也 。 ) , 天地不合 , 即律呂音異 ( 柔干至而呂有音應 , 剛干未遷而律管無聲 , 即少羽鳴響 , 而大羽無聲也 。 ) , 如此即天運失序 ( 雖有化而非常化也 。 ) , 後三年變疫 ( 變有微甚 , 故有遲速 , 當推其天數之淺深也 。 ) 。 詳其微甚 , 差有大小 ( 大差七分 , 小差五分 , 每一分一十五日 。 大差速至 , 小差徐徐而至之也 。 ) , 徐至即後三年 , 至甚即首三年 ( 推數差速 , 即知運遲 。 ) , 當先補心俞 ( 心俞在第五椎下 , 兩傍各一寸半 , 用圓利鍼 , 于口中令 溫 暖 , 次以手按穴 , 得其氣動乃 咒 曰 :「 太始上清 , 丹元守靈 。」 誦之三徧 , 先想火光于穴下 , 然後刺 , 可同身寸之一寸半 , 留七呼 , 得氣至 , 次進鍼三分 , 以手彈之 , 令氣至而下鍼 , 得動氣至而徐徐出鍼 , 以手捫其穴 , 令受鍼人閉氣三息 , 而嚥氣也 。 ) 。 次五日 , 可刺腎之所入 ( 臀之所入 , 陰 谷穴也 , 在膝 內 輔骨之後 , 大筋之下 , 小筋之上 , 按之應手 , 屈膝而得之 , 用圓利鍼 , 令口中 溫 暖 , 先以手按穴 , 迺 咒 曰 :「 太微帝君 , 五氣及 真, 六辛都司 , 符扶黑雲 。」 誦之一徧 , 刺可同身寸之四分 , 得動氣至而急出之 。 ) 。 又有下位地 , 甲子 、 辛巳柔不附剛 , 亦名失守 , 即地運皆 虛, 後三年變水癘 , 即刺法皆如此矣 ( 即丙寅 、 丙子 、 丙戌 、 丙申 、 丙午 、 丙辰 、 辛巳 、 辛亥 、 辛酉 、 辛末 、 辛巳 、 辛卯 , 如此上下失守 , 皆推大小差而刺之 。 ) 。 其刺如畢 , 慎其大喜 , 欲情於中 , 如不忌 , 即其氣復散也 。 令靜七日 ( 七日後 , 神氣實 , 而水疫不傷 。 ) , 心欲實 , 令少思 ( 思即傷神 , 居當澄心 , 而神守中 , 即道自降 , 而其氣復上 , 人亂想勞神 , 即 陰 中鬼王 , 勞神即神疫 , 苦志心亂 , 故天人命實 , 即神和志安 , 心靜即中也 。 ) 。
“가령 병인에 강유가 지킴을 잃었다고 합시다. (유는 제자리를 얻었으나 위에서 그 강을 잃은 것이다. 비록 해가 교대하였어도 병이 아직 정위로 옮겨가 하늘을 다스리지 못하고, 아래의 신사가 홀로 재천을 다스리며 위의 자리 안에서 강간을 잃었으므로, 가운데 수운이 태과한 운을 얻지 못하고 도리어 토의 이김을 받는다.) 위의 강간이 지킴을 잃으면 아래의 유가 홀로 주관할 수 없으니 (유간이 위에 있어도 불급하다고 하는데, 하물며 유가 강을 잃은 경우이겠는가!), 가운데 수운은 태과한 것이 아니므로 일정한 법만 고집하여 정해서는 안 됩니다. (모든 병년에 수가 태과하다고 해서는 안 되며, 천수를 추산하여 모자람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하늘에 펼쳐지는 것은 남음이 있는데 위의 정위를 지키지 못하면 (하늘이 비록 주관하여 다스려도 이것은 다시 정사를 펼치는 변화이며, 해를 주관하는 정식 사천은 아직 정위를 얻지 못한 것이다.), 천지가 합하지 않아 율려의 소리가 달라집니다. (유간은 이르러 여에 음의 감응이 있으나 강간은 아직 옮겨가지 못하여 율관에 소리가 없으니, 소우는 울리지만 대우는 소리가 없는 것이다.) 이와 같으면 하늘과 운이 질서를 잃으며 (비록 변화가 있어도 정상적인 변화가 아니다.), 뒤의 3년 안에 역병으로 변합니다. (변화에 미약함과 심함이 있으므로 늦고 빠름이 있으니, 천수의 얕고 깊음을 추산해야 한다.) 그 미약함과 심함을 자세히 살피면 차이에 크고 작음이 있습니다. (큰 차이는 7분이고 작은 차이는 5분이며, 1분마다 15일이다. 차이가 크면 빠르게 이르고 차이가 작으면 서서히 이른다.) 천천히 이르면 뒤의 3년이고, 몹시 심하면 처음의 3년입니다. (수의 차이와 빠름을 추산하면 운의 늦음을 알게 된다.) 먼저 심수를 보해야 합니다. (심수는 제5추 아래 양옆으로 각각 1촌 반 되는 곳이다. 원리침을 써서 입 안에서 따뜻하게 한 다음 손으로 혈을 눌러 기의 움직임을 얻으면 “태시의 상청이여, 단원이 영을 지키게 하소서”라고 주문을 세 번 외운다. 먼저 혈 아래의 불빛을 생각한 뒤 동신촌 1촌 반을 자침한다. 일곱 번 숨 쉴 동안 유침하여 기가 이른 것을 얻으면 다음으로 침을 3푼 나아가게 하고 손으로 튕긴다. 기가 이르게 하여 침을 내리고, 움직이는 기가 이른 것을 얻으면 천천히 침을 빼고 손으로 혈을 눌러 덮는다. 침을 맞는 사람에게 세 번 숨 쉴 동안 기를 닫고 기를 삼키게 한다.) 다음 5일 뒤에는 신이 들어가는 곳에 자침할 수 있습니다. (둔이 들어가는 곳은 음곡혈이다. 무릎 안쪽 보골 뒤, 큰 힘줄 아래와 작은 힘줄 위에 있으며, 누르면 손에 응하고 무릎을 굽혀 찾는다. 원리침을 써서 입 안에서 따뜻하게 하고 먼저 손으로 혈을 누른 뒤 “태미의 제군이여, 오기와 진인, 육신의 도사여, 부절로 검은 구름을 도우소서”라고 주문을 한 번 외운다. 동신촌 4푼을 자침하고 움직이는 기가 이른 것을 얻으면 빨리 뺀다.) 또 아래 지위의 땅에서 갑자·신사의 유가 강에 붙지 않는 경우에도 지킴을 잃었다고 합니다. 이때 땅과 운이 모두 허해져 뒤의 3년 안에 수려로 변하니, 자법은 모두 이와 같습니다. (병인·병자·병술·병신·병오·병진 및 신사·신해·신유·신말·신사·신묘에서 이처럼 위아래로 지킴을 잃으면 모두 크고 작은 차이를 추산하여 자침한다.) 자침을 마치면 크게 기뻐하거나 마음속에 정욕을 일으키는 것을 삼가야 합니다. 피하지 않으면 그 기가 다시 흩어지므로 7일 동안 고요하게 지내게 합니다. (7일 뒤에는 신기가 실해져 수의 역병이 해치지 못한다.) 심을 실하게 하려면 생각을 적게 하게 합니다. (생각하면 신을 손상시키므로 거처할 때 마음을 맑게 해야 한다. 신이 안을 지키면 도가 저절로 내려오고 그 기가 다시 올라간다. 사람이 어지럽게 생각하여 신을 수고롭게 하면 곧 음 가운데의 귀왕이며, 신을 수고롭게 하면 신의 역병이 된다. 뜻을 괴롭혀 마음이 어지러워지므로 천인의 명이 실하면 신이 조화롭고 뜻이 편안하며, 마음이 고요하면 중을 얻는다.)
「 假令庚辰 , 剛柔失守 ( 乙得其位 , 上失其庚 , 即謂柔失其剛也 。 雖得其 歲, 即庚未得其中位也 。 乙得下位 , 以治其地 , 上位庚失其剛干 , 故中金運不得太過 , 反受火勝之也 。 ) , 上位失守 , 下位無合 ( 乙未在下 , 主地孤立也 。 上無剛干 , 正之天運 虛。 ) , 乙庚金運 , 故非相招 ( 上下相招 , 陰 陽相合也 。 司天與運 , 各得其化 。 ) , 布天未退 , 中運勝來 ( 不以陽年元勝復 , 支干不合有 ) , 上下相錯 , 謂之失守 ( 庚不與乙相對合也 。 ) , 姑洗 、 林鍾 , 商音不應也 ( 失守即同聲不相應也 。 姑洗上管 , 庚辰太商 , 不如應林鍾下管 , 乙未少商獨應也 。 ) , 如此則天運化易 ( 故四序非常也 。 ) , 三年變大疫 ( 金疫又名殺疫 ) 。 詳其天數 , 差有微甚 ( 大差七分 , 即氣過一百五日 , 即甚矣 。 小差五分 , 即氣過七十五日 , 即微矣 。 ) , 微即微 , 三年至 ( 微即徐也 。 ) , 甚即甚 , 三年至 ( 甚即速也 。 ) , 當先補肝俞 ( 肝俞在背第九椎下 , 兩傍各一寸半 , 用圓利鍼以口 溫 暖 , 先以手按穴得動氣 , 欲下鍼而 咒 曰 :「 氣從始清 , 帝符六丁 , 左施蒼城 , 右入黃庭 」。 訟之三過 , 先想青氣於穴下 , 然後刺之三分得氣而進鍼 , 鍼入五分 , 動氣至而徐徐出鍼 , 以手捫其穴 , 令受鍼人嚥氣 。 ) , 次三日 , 可刺肺之所行 ( 肺之所行 , 經渠穴也 。 在手寸口限中 , 手太 陰 經也 。 用圓利鍼於口 內 溫 令暖 , 先以左手按穴而 咒 曰 :「 太始上 真, 五符帝君 , 元和氣合 , 司入其神 」。 誦之三徧 , 刺可同身寸之三分 , 留二呼 , 動氣至而出其鍼也 。 ) 。 刺畢可靜神七日 , 慎勿大怒 , 怒必 真 氣 卻 散之 。 又或在下地 , 甲子乙未失守者 , 即乙柔干即上 , 庚獨治之 , 亦名失守者 , 即天運孤主之 , 三年變癘 , 名曰金癘 ( 亦名殺癘 ) , 其至待時也 , 詳其地數之等差 , 亦推其微甚 , 可知遲速爾 ( 速至共三年 , 遲即後三年 , 其至如金疫 , 刺法同前也 。 ) 。 諸位乙庚失守 , 刺法同 ( 即天運各異 , 金殺丁之災化民病也 。 同刺而 卻 之也 。 ) 。 肝欲平 , 即勿怒 ( 怒即 陰 生 , 肝 為 陽神也 。 陰 生即陽夭 。 夜 臥 念 安其志 , 勿誦惡語 , 即陽神魂守中 。 ) 。
“가령 경진에 강유가 지킴을 잃었다고 합시다. (을이 제자리를 얻었으나 위에서 경을 잃은 것이니, 이를 유가 강을 잃었다고 한다. 비록 해당 해가 되었어도 경이 아직 가운데 자리를 얻지 못한 것이다. 을이 아래 자리를 얻어 땅을 다스리지만 위의 경이 그 강간을 잃었으므로, 가운데 금운이 태과해지지 못하고 도리어 화의 이김을 받는다.) 위의 자리가 지킴을 잃고 아래의 자리가 합할 것이 없으면 (을미가 아래에서 홀로 땅을 주관하는 것이다. 위에 강간이 없으면 바른 하늘과 운이 허하다.), 을경의 금운이 서로 부르지 못합니다. (위아래가 서로 부르는 것은 음양이 서로 합하는 것이다. 사천과 운이 각각 그 변화를 얻는다.) 하늘에 펼쳐진 기가 아직 물러가지 않았는데 중운에는 이기는 기가 와서 (양년의 원승복에 따르지 않으며, 지간이 합하지 않는 것이 있다.), 위아래가 서로 어긋나는 것을 지킴을 잃었다고 합니다. (경이 을과 서로 마주하여 합하지 않는 것이다.) 고선과 임종의 상음이 응하지 않습니다. (지킴을 잃으면 같은 소리끼리 서로 응하지 못한다. 고선은 위의 관으로 경진의 태상인데 응하지 못하고, 아래의 관인 임종, 곧 을미의 소상만 홀로 응한다.) 이와 같으면 하늘과 운의 변화가 달라져 (그러므로 사시의 질서가 정상적이지 않다.), 3년 안에 큰 역병으로 변합니다. (금역은 살역이라고도 한다.) 그 천수를 자세히 살피면 차이에 미약함과 심함이 있습니다. (큰 차이는 7분으로 기가 105일 지나치니 심한 것이고, 작은 차이는 5분으로 기가 75일 지나치니 미약한 것이다.) 미약하면 미약한 대로 3년 안에 이르고 (미약하면 천천히 이른다.), 심하면 심한 대로 3년 안에 이릅니다. (심하면 빠르게 이른다.) 먼저 간수를 보해야 합니다. (간수는 등 제9추 아래 양옆으로 각각 1촌 반 되는 곳이다. 원리침을 입으로 따뜻하게 하고 먼저 손으로 혈을 눌러 움직이는 기를 얻는다. 자침하려 할 때 “기가 태초의 맑음에서 나오고 제의 부절은 육정에 이르니, 왼쪽으로 창성에 베풀고 오른쪽으로 황정에 들어가라”라고 주문을 세 번 외운다. 먼저 혈 아래의 청기를 생각한 뒤 3푼을 자침하여 기를 얻으면 침을 나아가게 하여 5푼까지 들인다. 움직이는 기가 이르면 천천히 침을 빼고 손으로 혈을 눌러 덮으며 침을 맞는 사람에게 기를 삼키게 한다.) 다음 3일 뒤에는 폐가 지나가는 곳에 자침할 수 있습니다. (폐가 지나가는 곳은 경거혈이다. 손의 촌구 경계 가운데 있으며 수태음의 경혈이다. 원리침을 입 안에서 따뜻하게 하고 먼저 왼손으로 혈을 누르며 “태시의 상진과 오부의 제군이여, 원화의 기가 합하여 그 신에 들어감을 주관하소서”라고 주문을 세 번 외운다. 동신촌 3푼을 자침하고 두 번 숨 쉴 동안 유침하며, 움직이는 기가 이르면 침을 뺀다.) 자침을 마친 뒤에는 7일 동안 정신을 고요하게 하고 크게 노하지 않도록 삼가야 합니다. 노하면 반드시 진기가 물러가 흩어집니다. 또 아래 땅의 갑자인 을미가 지킴을 잃으면 곧 을의 유간이 위로 가고 경이 홀로 다스리니, 이 또한 지킴을 잃었다고 합니다. 하늘과 운이 홀로 주관하여 3년 안에 여병으로 변하며, 이름을 금려라고 합니다. (살려라고도 한다.) 그것이 이르는 것은 때를 기다리니, 지수의 등차를 자세히 살피고 역시 그 미약함과 심함을 추산하면 늦고 빠름을 알 수 있습니다. (빠르면 모두 3년 안에 이르고, 늦으면 뒤의 3년 안에 이른다. 이르는 것이 금역과 같으므로 자법도 앞과 같다.) 여러 자리에서 을경이 지킴을 잃으면 자법이 같습니다. (하늘과 운이 각각 달라 금살정의 재앙이 백성의 병으로 변화하니, 같은 자법으로 이를 물리친다.) 간을 고르게 하고자 하면 노하지 않아야 합니다. (노하면 음이 생기는데 간은 양신이다. 음이 생기면 양이 일찍 꺾인다. 밤에 누워 그 뜻을 편안하게 할 것을 생각하고 나쁜 말을 외우지 않으면 양신인 혼이 안을 지킨다.)
「 假令壬午 , 剛柔失守 ( 下得其位 , 上失其主 , 即司天布正 , 木運反 虛 也 。 雖交 歲 而天未遷正 , 中運勝 , 及地見丁酉 , 獨主其運 , 故行燥勝 , 天未勢化 , 是名二 虛 者已 。 ) , 上壬未遷正 , 下丁獨然 , 即雖陽年 , 虧及不同 ( 災亦然 。 三日肝自病 , 風化不令 , 運失其壬 , 未得其位 , 天如布退 , 可得遷正 , 不假復而正角 。 ) , 上下失守 , 相招其有期 ( 推之天別 , 又及幾分 , 天如復位 , 故得相招者也 。 ) , 差之微甚 , 各有其數也 ( 差七分 , 計一百五日 , 即大差之期也 。 差五分 , 即七十五日 , 其下者又微也 。 ) , 律呂二角 , 失而不和 , 同音有日 ( 上律蕤賓 , 下呂南呂 , 上大角不應 , 下少角應 , 故二角失而不和也 。 後壬午遷正之日 , 即上下角同聲相應 。 ) , 微甚如見 , 三年大疫 ( 微 , 即至乙酉 。 甚 , 即至甲申 , 甚速微除也 。 ) , 當刺脾之俞 ( 脾之俞在背第十一椎下 , 兩傍各一寸半 , 動 脈 應手 , 用圓利鍼令口中 溫 暖而刺之 , 即 咒 曰 :「 五精至精 , 六甲玄靈 , 帝符元首 , 大始受 真。」。 誦之三徧 , 先想黃氣於穴下 , 然後刺之二分 , 得氣至而次進之 , 又得動氣次進之 , 二進各一分 , 留五呼 , 即徐徐出鍼 , 以手捫之 , 令其人不息 , 三徧而嚥津也 。 ) , 次三日 , 可刺肝之所出也 ( 肝之所出 , 大敦穴也 。 在足大趾端 , 去爪甲如韭葉及三毛之中 , 足厥 陰 之井也 。 用圓利鍼令口中 溫 暖而刺之 , 即 咒 曰 :「 真 靈至玄 , 大道冥然 , 五神各位 , 氣守三田 。」。 誦之然後可刺 , 入同身寸之三分 , 留十呼 , 動氣至而出其鍼 。 ) 。 刺畢 , 靜神七日 , 勿大醉歌樂 , 其氣復散 , 又勿飽食 , 勿食生物 ( 歌樂者 , 即脾神動而氣散也 。 醉即性亂 , 飽即食脹 , 故慎忌之 。 食生物即傷脾氣也 。 ) 。 欲令脾實 , 氣無滯 , 飽無 久 坐 , 食無太酸 , 無食一切生物 , 宜甘宜淡 ( 淡入胃也 , 宜益府 。 淡者 , 土之薄味也 , 而又次於甘者 。 無閒坐 , 無 久 臥, 故養脾也 。 ) 。 又或地下甲子 、 丁酉失守其位 , 未得中司 , 即氣不當位 , 下不與壬奉合者 , 亦名失守 , 非名合德 , 故柔不附剛 ( 天地二甲子 , 上下不相招 , 故 陰 陽有錯 , 即中運失其 歲 合之常政也 。 ) , 即地運不合 , 三年變癘 ( 故名木癘 , 又名風癘 , 其至有即 , 亦推其微甚 。 ) , 其刺法一如木疫之法 ( 即諸丁壬上下失守 , 皆同一法刺之 。 ) 。
“가령 임오에 강유가 지킴을 잃었다고 합시다. (아래는 제자리를 얻었으나 위는 그 주인을 잃은 것이니, 사천이 다시 정사를 펼치고 목운은 도리어 허해진다. 해가 바뀌었어도 하늘은 아직 정위로 옮겨가지 못하여 중운에는 이기는 기가 이르고, 땅에서 정유가 나타나 홀로 그 운을 주관한다. 그러므로 조가 이기고 하늘은 아직 형세를 변화시키지 못하니, 이를 두 가지 허함이라고 한다.) 위의 임은 아직 정위로 옮겨가지 못하고 아래의 정만 홀로 있으니, 비록 양년이라도 모자라고 미치지 못하는 점이 같지 않습니다. (재앙도 그러하다. 3일에 간이 스스로 병들고 풍의 변화가 명령을 행하지 못한다. 운은 그 임을 잃어 아직 제자리를 얻지 못하였으나, 하늘에 펼쳐진 기가 물러나면 정위로 옮겨갈 수 있어 복기를 빌리지 않고 각음을 바로잡는다.) 위아래가 지킴을 잃어도 서로 부르게 되는 기한이 있으니 (천의 구별을 추산하고 또 몇 분에 이르는지 살펴, 하늘이 제자리로 돌아오면 서로 부를 수 있다.), 그 차이의 미약함과 심함에는 각각 수가 있습니다. (7분의 차이는 계산하면 105일이니 크게 차이 나는 기한이고, 5분의 차이는 75일이며, 그 아래는 더욱 미약하다.) 율려의 두 각음이 어긋나 조화롭지 못하더라도 같은 음이 되는 날이 있습니다. (위의 율은 유빈이고 아래의 여는 남려이다. 위의 대각은 응하지 않고 아래의 소각은 응하므로 두 각음이 어긋나 조화롭지 못하다. 뒤에 임오가 정위로 옮겨가는 날에는 위아래의 각음이 같은 소리로 응한다.) 미약함과 심함이 드러나면 3년 안에 큰 역병이 있습니다. (미약하면 을유에 이르고 심하면 갑신에 이르니, 심하면 빠르고 미약하면 없어진다(微除).) 비의 수혈에 자침해야 합니다. (비의 수혈은 등 제11추 아래 양옆으로 각각 1촌 반 되는 곳으로 동맥이 손에 응한다. 원리침을 입 안에서 따뜻하게 하여 자침하면서 “오정의 지극한 정과 육갑의 현령이여, 제의 부절은 원수에 이르고 대시는 진을 받으소서”라고 주문을 세 번 외운다. 먼저 혈 아래의 황기를 생각한 뒤 2푼을 자침한다. 기가 이른 것을 얻으면 다음으로 나아가게 하고, 다시 움직이는 기를 얻으면 다음으로 나아가게 하니, 두 번 나아갈 때마다 각각 1푼이다. 다섯 번 숨 쉴 동안 유침한 뒤 천천히 침을 빼고 손으로 눌러 덮으며, 그 사람에게 숨을 쉬지 않게 하는 것을 세 번 한 뒤 진액을 삼키게 한다.) 다음 3일 뒤에는 간이 나오는 곳에 자침할 수 있습니다. (간이 나오는 곳은 대돈혈이다. 엄지발가락 끝에서 발톱으로부터 부추 잎만큼 떨어진 곳 및 삼모 가운데에 있으며 족궐음의 정혈이다. 원리침을 입 안에서 따뜻하게 하여 자침하면서 “진령은 지극히 현묘하고 대도는 아득하며, 오신이 각기 제자리에 있어 기가 삼전을 지키게 하소서”라고 주문을 외운 다음 자침할 수 있다. 동신촌 3푼을 들이고 열 번 숨 쉴 동안 유침하며, 움직이는 기가 이르면 침을 뺀다.) 자침을 마친 뒤에는 7일 동안 정신을 고요하게 하고 몹시 취하거나 노래하며 즐기지 말아야 하니, 그러면 그 기가 다시 흩어집니다. 또 배불리 먹지 말고 날것을 먹지 말아야 합니다. (노래하며 즐기면 비신이 움직여 기가 흩어지고, 취하면 성정이 어지러우며, 배불리 먹으면 음식으로 배가 불러 오르므로 삼가 피해야 한다. 날것을 먹으면 비기를 손상시킨다.) 비를 실하게 하고자 하면 기가 막히지 않게 하며, 배부를 때 오래 앉아 있지 않고, 지나치게 신 것을 먹지 않으며, 모든 날것을 먹지 않고 단것과 담담한 것을 알맞게 씁니다. (담담한 맛은 위에 들어가므로 부를 돕는 것이 마땅하다. 담담한 것은 토의 엷은 맛이며 단맛의 다음이다. 한가로이 앉아 있지 말고 오래 누워 있지 않는 것은 비를 기르는 것이다.) 또 땅 아래의 갑자인 정유가 제자리를 지키지 못하여 아직 가운데에서 주관하지 못하면 기가 제자리에 해당하지 않으며, 아래가 임과 받들어 합하지 않는 것도 지킴을 잃었다고 합니다. 덕이 합한다고 하지 않으니 유가 강에 붙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천지의 두 갑자가 위아래로 서로 부르지 못하므로 음양이 어긋나고, 가운데 운은 그해에 합하는 정상적인 정사를 잃는다.) 이때 땅과 운이 합하지 않아 3년 안에 여병으로 변하니 (그러므로 목려라고 하며 풍려라고도 한다. 이르는 데는 때가 있으니 역시 미약함과 심함을 추산한다.), 자법은 목역의 법과 모두 같습니다. (여러 정임이 위아래에서 지킴을 잃는 경우는 모두 같은 한 가지 법으로 자침한다.)
「 假令戊申 , 剛柔失守 ( 戊與癸合也 。 天地二甲子 , 即戊申合癸亥也 。 下位癸亥至地 , 其主地正司也 。 上下位戊申 , 過丁未 , 天數未退而復布天 , 故失守 , 戊癸不合也 。 ) , 戊癸雖火運 , 陽年不太過也 ( 戊未正司 , 癸下獨治 , 故非太過 , 反受水勝之也 。 ) , 上失其剛柔 , 地獨主 , 其氣不正 , 故有邪干 ( 水運失守於上 , 中下運有虧也 。 故天 虛 而地猶主之 , 中見火運 , 水來犯之 , 故曰邪干 。 ) , 迭移其位 , 差有淺深 ( 天數過差 , 亦有多少 , 卻 得奉合合要在日數也 。 ) , 欲至將合 , 音律先同 ( 中火運徵也 。 上下二律呂 , 上窮太少 , 二徵合音同 。 ) , 如此天運失時 , 三年之中 , 火疫至矣 ( 速至庚戌也 , 徐徐至辛亥所作也 。 ) , 當刺肺之俞 ( 肺俞在背第三椎下 , 兩傍各一寸半 , 動 脈 應手 , 用圓利鍼令口中 溫 暖 , 先以手按穴 , 乃刺之 , 咒 曰 :「 真 邪用摶 , 氣灌元神 , 帝符反本 , 位合其親 。」 誦之三徧 , 刺之二分 , 候氣欲至 , 想白氣於穴下 , 刺進一分 , 得氣至而徐徐出其鍼 , 以手捫之於其穴也 , 然可立愈也 。 ) 。 刺畢 , 靜神七日 , 勿大悲傷也 , 悲傷即肺動 , 而 真 氣復散也 ( 凡喜 、 怒 、 悲 、 樂 、 恐 , 皆不可過矣 。 此五者皆可動天亂 真 神也 。 故聖人忘緣滅動 念, 可存神也 。 故神能主形 , 神在形全 , 可以身安 , 道常長存也 。 ) , 人欲實肺者 , 要在息氣也 ( 無太喘息 , 慎勿多言語 、 及呼吸 、 多氣喘 、 及言語多 、 及飲冷 、 形寒 、 食減多 , 大忌悲傷 、 喜怒 , 冷傷其肺神也 。 ) 。 又或地下 , 甲子 、 癸亥失守者 , 即柔失守位也 , 即上失其剛也 , 即亦名戊癸不相合德者也 , 即運與地 虛, 後三年變癘 , 即名火癘 ( 與火疫同也 。 即法刺一體 , 即諸戊諸癸上下同一體 。 ) 。 是故立地五年 , 以明失守 , 以濕法刺 , 於是疫之與癘 , 即是上下剛柔之名也 , 窮歸一體也 , 即刺疫法 , 只有五法 , 即總其諸位失守 , 故只歸五行而統之也 ( 此即五疫癘歸天地 , 不相和之 , 氣化 為 疫癘 , 大傷人之命也 。 故達天元 , 可通法刺 , 復濟生民也 。 ) 。」
“가령 무신에 강유가 지킴을 잃었다고 합시다. (무는 계와 합한다. 천지의 두 갑자에서는 무신이 계해와 합한다. 아래 지위의 계해가 땅에 이르면 땅을 주관하는 바른 사가 된다. 위아래 자리의 무신이 정미를 지났는데 천수가 아직 물러나지 않고 다시 하늘에 펼쳐지므로 지킴을 잃고 무계가 합하지 못한다.) 무계가 비록 화운이지만 양년에 태과하지 않습니다. (무가 아직 바르게 주관하지 못하고 계만 아래에서 홀로 다스리므로 태과하지 않으며, 도리어 수의 이김을 받는다.) 위에서 그 강유를 잃고 땅만 홀로 주관하면 그 기가 바르지 않으므로 사기가 침범합니다. (수운이 위에서 지킴을 잃고 중하의 운이 모자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늘이 허한데도 땅은 여전히 주관하며, 가운데에 화운이 나타나면 수가 와서 침범하므로 사기가 침범한다고 하였다.) 그 자리를 번갈아 옮기는 차이에는 얕고 깊음이 있습니다. (천수가 지나친 차이에도 많고 적음이 있으니, 도리어 받들어 합하게 되는 요점은 날짜의 수에 있다.) 이르러 장차 합하려 할 때는 음률이 먼저 같아집니다. (가운데 화운은 치음이다. 위아래 두 율려에서 위로 태와 소를 궁구하면 두 치음이 합하여 같은 소리가 된다.) 이처럼 하늘과 운이 때를 잃으면 3년 안에 화역이 이릅니다. (빠르면 경술에 이르고, 서서히 이르면 신해에 발생한다.) 폐의 수혈에 자침해야 합니다. (폐수는 등 제3추 아래 양옆으로 각각 1촌 반 되는 곳으로 동맥이 손에 응한다. 원리침을 입 안에서 따뜻하게 하고 먼저 손으로 혈을 누른 뒤 자침하며 “진과 사가 서로 겨루니 기가 원신에 흐르고, 제의 부절이 근본으로 돌아가 자리가 그 친한 것과 합하게 하소서”라고 주문을 세 번 외운다. 2푼을 자침하고 기가 이르려는 것을 기다려 혈 아래의 백기를 생각한다. 침을 1푼 나아가게 하여 기가 이른 것을 얻으면 천천히 침을 빼고 손으로 그 혈을 눌러 덮으면 곧 나을 수 있다.) 자침을 마친 뒤에는 7일 동안 정신을 고요하게 하고 크게 슬퍼하지 말아야 합니다. 슬퍼하면 폐가 움직여 진기가 다시 흩어집니다. (기쁨·노여움·슬픔·즐거움·두려움은 모두 지나쳐서는 안 된다. 이 다섯 가지는 모두 하늘을 움직이고 진신을 어지럽힐 수 있다. 그러므로 성인은 인연을 잊고 움직이는 생각을 없애 신을 보존할 수 있다. 신이 형체를 주관할 수 있으므로 신이 있으면 형체가 온전하고 몸이 편안해져 도가 항상 오래 보존될 수 있다.) 폐를 실하게 하고자 하는 사람은 기를 쉬게 하는 데 요점이 있습니다. (지나치게 헐떡이지 말고, 말이 많거나 호흡이 거칠어 숨이 차거나 말이 많거나 찬 것을 마시고 몸을 차게 하며 먹는 것이 많이 줄어드는 것을 삼가야 한다. 슬픔·기쁨·노여움을 크게 피해야 하며, 차가움은 폐신을 손상시킨다.) 또 땅 아래의 갑자인 계해가 지킴을 잃은 것은 유가 제자리를 지키지 못한 것이며, 곧 위에서 그 강을 잃은 것이므로 역시 무계가 서로 덕을 합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이때 운과 땅이 허해져 뒤의 3년 안에 여병으로 변하며 이를 화려라고 합니다. (화역과 같다. 자법은 한 가지로 같으니, 여러 무와 여러 계가 위아래에서 모두 같은 방식이다.) 그러므로 땅에 다섯 해를 세워 지킴을 잃음을 밝히고 습법으로 자침합니다. 이에 역과 여는 곧 위아래 강유의 이름이며, 끝까지 따지면 하나로 돌아갑니다. 역병에 자침하는 법은 오직 다섯 법뿐이니, 여러 자리에서 지킴을 잃는 것을 모두 모으면 오직 오행으로 돌아가 통괄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다섯 역려가 천지로 돌아간다는 뜻이다. 서로 조화롭지 못한 기가 변화하여 역려가 되어 사람의 목숨을 크게 손상시킨다. 그러므로 천원에 통달하면 자법에 통하여 백성을 구제할 수 있다.)”
黃帝曰 :「 余聞五疫之至 , 皆相染易 , 無問大小 , 病狀相似 , 不施救療 , 如何可得不相移易者 ( 其病相染者 , 如何得不相染者也 。 ) ?」
황제가 말했다. “내가 듣기에 다섯 역병이 이르면 모두 서로 전염되며, 크고 작음을 가리지 않고 병의 모습이 비슷하다고 하오. 구제하는 치료를 베풀지 않고 어떻게 서로 전염되지 않게 할 수 있소? (그 병이 서로 전염되는데 어떻게 서로 전염되지 않게 하느냐는 것이다.)”
歧伯曰 :「 不相染者 , 正氣存 內, 邪不可干 , 避其毒氣 , 天牝從來 , 復得其往 ( 邪毒之氣 , 在於 泄 汗 , 反下取之 , 其氣入於中 , 毒氣至腦中 , 流注諸經之中 , 令人染病矣 。 如人嚏得此氣入鼻至腦中 , 欲嚏出 , 令勿投鼻中 , 令嚏之即出爾 , 如此即不相染也 。 ) , 氣出於腦 , 即不邪干 ( 從鼻而入腦 , 欲干復出 , 即無相染也 。 ) 。 氣出於腦 , 即室先想心如日 ( 即正氣存中而神守其本 , 即邪疫之氣不犯之 。 ) , 欲將入於疫室 , 先想青氣自肝而出 , 左行於東 , 化作林木 ( 如春柏之蒼翠 。 ) 。 次想白氣自肺而出 , 右行於西 , 化作戈甲 ( 如劍戟之明白利刃 。 ) 。 次想赤氣自心而出 , 南行於上 , 化作焰明 ( 如赫赫之炎燥 。 ) 。 次想黑氣自腎而出 , 北行於下 , 化作水 ( 如波浪之黑色 。 ) 。 次想黃氣自脾而出 , 存於中央 , 化作土 ( 如天地之黃色 。 ) 。 五氣護身之畢 , 以想頭上如北斗之煌煌然 , 後可入於疫室 ( 即正氣存中 , 而邪疫不干 。 ) 。 又一法 , 於春分之日 , 日未出而吐之 ( 用 遠 志去心 , 以水煎之 , 飲二盞 , 吐之 , 不疫者也 。 ) 。 又一法 , 於雨水日後 , 三浴以藥 泄 汗 ( 注汗出臭者 , 無疫也 。 ) 。 又一法 , 小金丹方 : 辰砂二兩 , 水磨 , 雄黃一兩 , 葉子雌黃一兩 , 紫金半兩 ( 粉作末 , 令細之 。 ) , 同入合中 , 外固 , 了地一尺 , 築地實 , 不用爐 , 不須藥製 , 用火二十斤煆之也 , 七日終 ( 常令火及二十斤 。 ) 。 候冷七日取 , 次日出合子 , 埋藥地中七日 ( 亦須吉地者佳也 。 ) , 取出 , 順日研之三日 , 煉白沙蜜 為 丸 , 如梧桐子大 , 每日望東 , 吸日華氣一口 , 冰水下一丸 , 和氣嚥之 , 服十粒 , 無疫干也 。」
기백이 말하였다. “서로 전염되지 않는 것은 정기가 몸 안에 있어 사기가 침범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 독기를 피하고, 천빈(天牝, 코)을 통해 들어온 것은 다시 들어온 길로 나가게 합니다. (사독의 기운은 땀이 새어 나오는 데 있는데, 도리어 아래에서 그것을 받아들이면 그 기운이 몸 안으로 들어가고 독기가 뇌에 이르러 여러 경맥으로 흘러들어 병에 전염되게 한다. 사람이 재채기할 때 이 기운이 코로 들어가 뇌에 이르면 재채기로 내보내려 하므로, 코 안으로 들어가게 하지 말고 재채기하여 곧 나가게 하면 이처럼 서로 전염되지 않는다.) 기운이 뇌에서 나가면 사기가 침범하지 못합니다. (코를 따라 뇌로 들어와 침범하려 하다가 다시 나가면 서로 전염되지 않는다.) 기운이 뇌에서 나가면, 방에서는 먼저 마음이 해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곧 정기가 가운데에 있고 신이 그 근본을 지키면 역병의 사기가 침범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역병 환자가 있는 방에 들어가려 할 때에는, 먼저 푸른 기운이 간에서 나와 왼쪽인 동쪽으로 가서 숲과 나무로 변한다고 생각합니다. (봄철 측백나무의 푸르고 무성한 모습과 같다.) 다음에는 흰 기운이 폐에서 나와 오른쪽인 서쪽으로 가서 창과 갑옷으로 변한다고 생각합니다. (칼과 창의 밝고 흰 날카로운 날과 같다.) 다음에는 붉은 기운이 심장에서 나와 남쪽인 위로 가서 밝은 불꽃으로 변한다고 생각합니다. (환하게 타오르는 뜨거운 불과 같다.) 다음에는 검은 기운이 신장에서 나와 북쪽인 아래로 가서 물로 변한다고 생각합니다. (파도의 검은 빛과 같다.) 다음에는 누런 기운이 비장에서 나와 중앙에 머물러 흙으로 변한다고 생각합니다. (천지의 누런 빛과 같다.) 다섯 기운으로 몸을 보호하는 생각을 마친 뒤, 머리 위가 북두칠성처럼 찬란하다고 생각하면 그 뒤에 역병 환자가 있는 방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곧 정기가 가운데에 있으면 역병의 사기가 침범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또 한 가지 방법은 춘분날 해가 뜨기 전에 토하는 것입니다. (원지의 심을 제거하고 물에 달여 두 잔을 마시고 토하면 역병에 걸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 한 가지 방법은 우수일 이후에 약물로 세 차례 목욕하여 땀을 내는 것입니다. (주석에서 땀이 나고 냄새가 나면 역병에 걸리지 않는다고 하였다.) 또 한 가지 방법은 소금단방(小金丹方)입니다. 진사 두 냥은 물에 갈고, 웅황 한 냥, 엽자자황 한 냥, 자금 반 냥을 씁니다. (가루 내어 곱게 한다.) 함께 합자에 넣고 바깥을 단단히 봉합니다. 땅을 한 자 파고 바닥을 단단히 다지며, 화로를 쓰지 않고 따로 약제로 처리할 필요도 없이 땔감 스무 근으로 구워 이레를 마칩니다. (늘 땔감이 스무 근에 이르게 한다.) 식기를 이레 동안 기다려 꺼내고, 이튿날 합자를 꺼내 약을 땅속에 이레 동안 묻습니다. (또 좋은 땅을 택하는 것이 좋다.) 꺼내어 해가 도는 방향으로 사흘 동안 갈고, 백사밀(白沙蜜)을 정제하여 오동나무 씨만 한 환을 만듭니다. 날마다 동쪽을 바라보며 햇빛의 기운을 한 모금 들이마시고 찬물로 한 환을 넘겨, 기운을 고르게 하여 삼킵니다. 열 알을 복용하면 역병이 침범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黃帝問曰 :「 人 虛 即神游失守位 , 使鬼神外干 , 是致夭亡 , 何以全 真? 願聞刺法 。」
황제가 물었다. “사람이 허하면 신이 돌아다니며 제자리를 지키지 못하여 귀신이 밖에서 침범하게 하고, 이 때문에 일찍 죽게 되니 어떻게 진을 온전히 할 수 있소? 자법을 듣고 싶소.”
歧伯稽首再拜曰 :「 昭乎哉問 ! 謂神移失守 , 雖在其體 , 然不致死 , 或有邪干 , 故令夭壽 ( 邪未干而不病 , 邪欲干而有卒亡也 。 ) 。 只如厥 陰 失守 , 天以 虛, 人氣肝 虛, 感天重 虛, 即魂游於上 ( 肝 虛 天 虛, 又欲出汗於肝而三 虛。 散神游上位 , 左無英君 , 下即神光不聚 , 而白尸鬼至 , 令人卒亡者也 。 ) , 邪干厥大氣 , 身 溫 猶可刺之 ( 目中神彩有 , 四肢雖冷 , 心腹尚 溫, 如口中無涎 , 舌卵不縮者 , 非感厥也 , 即名尸厥 , 故可救之復蘇 。 ) , 刺其足少陽之所過 ( 足少陽之所過 , 邱墟穴也 , 在足外踝下 , 如前陷者中 , 去臨泣同身寸之五寸 , 足少陽之原也 。 用毫鍼於人 , 近體煖鍼至 溫, 以左手按穴 , 咒 曰 :「 太上元君 , 常居其左 , 制之三魂 。」。 誦之三徧 , 次呼三魂名 : 爽靈 、 胎光 、 幽精 , 誦之三徧 。 次想青龍於穴下 , 刺之可以同身寸之三分 , 留三呼 , 可徐徐出鍼 , 親令人按氣於口中 , 腹中鳴者可治之 。 ) , 次刺肝之俞 ( 在背第九椎下 , 兩傍各一寸半 , 用毫鍼著身 溫 之 , 左手按穴 , 咒 曰 :「 太微帝君 , 元英制魂 , 真 元及本 , 令入青雲 。」。 又呼三魂 , 各如前三徧 , 刺入同身寸之三分 , 留三呼 , 次進二分 , 留三呼 , 復取鍼至三分 , 留一呼 , 徐徐出 , 即氣及而復活 ) 。 人病心 虛, 又遇君相二火司天失守 , 感而三 虛 ( 又或汗出於心 , 即致神魂逆於上 , 入泥丸 。 ) , 遇火不及 , 黑尸鬼犯之 , 令人暴亡 ( 不出一時 , 可救之 , 四肢冷氣 , 雖閉絕 , 不變色 、 舌卵如不縮者可救 , 目中神彩不變者 , 可刺之也 。 ) , 可刺手少陽之所過 ( 手少陽之所過 , 陽池穴也 , 在手表腕上陷者中 , 手少陽之原也 。 用毫鍼 , 人身 溫 煖 , 以手按穴 , 咒 曰 :「 太一帝君 , 泥丸總神 , 丹無黑氣 , 來復其 真。」。 誦之三徧 , 想赤鳳於穴下 , 刺入二分 , 留七呼 , 次進一分 , 留三呼 , 復退 , 留一呼 , 徐徐手捫其穴 , 即令復活也 。 ) , 復刺心俞 ( 在背第五椎下 , 兩傍各一寸半 , 用毫鍼著身 溫 煖 , 以手按穴 , 咒 曰 :「 丹房守靈 , 五帝上青 , 陽和布體 , 來復黃庭 。」。 誦之三徧 , 刺之可同身寸之七分 , 留一分 , 次進一分 , 留一呼 , 退至二分 , 留一呼 , 徐徐而出鍼 , 以手捫其穴也 。 ) 。 人脾病 , 又遇太 陰 司天失守 , 感而三 虛 ( 重 虛 而汗出於脾 , 因而三 虛, 智意二神 , 游於上位 , 故曰失守 。 ) , 又遇土不及 , 青尸鬼邪犯之於人 , 令人暴亡 ( 不出一時可救之也 。 四肢冷而身 溫 脣 溫 者 , 可活之矣 ! 口中無涎 , 即名尸厥 。 ) , 可刺足陽明之所過 ( 足陽明之所過 , 衝陽穴也 , 在足跗上骨閒動 脈, 去陷谷三寸 , 足陽明之原也 。 用毫鍼著人身 溫 煖 , 以手按穴 , 咒 曰 :「 常在魂庭 , 始清太寧 , 元和布氣 , 六甲及 真。」。 誦之三徧 , 先想黃庭於穴下 , 刺入三分 , 留三呼 , 次進二分 , 留一呼 , 徐徐退而以手捫之者也 。 ) , 復刺脾之俞 ( 在背第十一椎下 , 兩傍各一寸半 , 用毫鍼 , 以手按之 咒 曰 :「 太始乾位 , 總統坤元 , 黃庭 真 氣 , 來復游全 。」。 誦之三徧 , 刺之三分 , 留二呼 , 進至五分 , 動氣至 , 徐徐出鍼 。 ) 。 人肺病 , 遇陽明司天失守 , 感而三 虛 ( 人 虛 天 虛, 又汗出於肺 , 因而三 虛, 即魂游於上 , 故曰失守之也 。 ) , 又遇金不及 , 有赤尸鬼干人 , 令人暴亡 ( 不出一時可救之 , 雖無氣 、 手足冷者 , 心腹 溫、 鼻微 溫、 目中神彩不轉 、 口中無涎 、 舌卵不縮者 , 皆可刺活也 。 ) , 可刺手陽明之所過 ( 手陽明之所過 , 合谷穴也 , 在手大指 、 次指閒 , 手陽明之原也 。 用毫鍼著人體 溫 煖 , 先以手按穴 咒 曰 :「 青氣 真 全 , 帝符日元 , 七魄歸右 , 今 復本田 。」。 誦之三徧 , 想白氣於穴下 , 刺入三分 , 留三呼 , 次進鍼至五分 , 留三呼 , 復退一分 , 留一呼 , 徐徐出鍼 , 以手捫其穴 , 復活也 。 ) , 復刺肺俞 ( o肺俞在背第三椎下 , 兩傍各一寸半 , 用毫鍼著體 溫 煖 , 先以手按穴 , 咒 曰 :「 左元 真 人 , 六合氣賓 , 天符帝力 , 來復其司 。」。 誦之三徧 , 鍼入一寸半 , 留三呼 , 次進二分 , 留一呼 , 徐徐出鍼 , 以手捫其穴也 。 ) 。 人腎病 , 又遇太陽司天失守 , 感而三 虛 ( 人 虛 天 虛, 又感出汗於腎 , 感而三 虛, 即腎神退游於黃庭 , 雖不離體 , 神光不聚 , 故失守也 。 ) , 又遇水運不及之年 , 有黃尸鬼干犯人正氣 , 吸人神魂 , 致暴亡 ( 氣絕 、 四肢厥冷 、 心腹微 溫、 眼色不易 、 脣口及舌不變 、 口中無涎 , 即可救也 。 ) , 可刺足太陽之所過 ( 足太陽之所過 , 京骨穴也 , 在足外側大骨下 , 赤白肉際陷者中 , 是足太陽之原也 。 用毫鍼著人身 溫 煖 , 以手按穴 , 咒 曰 :「 元陽育嬰 , 五老及 真, 泥丸玄華 , 補精長存 。」。 想黑氣於穴下 , 刺入一分半 , 留三呼 , 乃進至三分 , 留一呼 , 徐徐出鍼 , 以手捫其穴也 。 ) ( 在背第十椎下 , 兩傍各一寸半 , 用毫鍼 , 先以手按穴 , 咒 曰 :「 天玄日晶 , 太和昆靈 , 真 元 內 守 , 持入始清 。」。 誦之三徧 , 刺之三分 , 留三呼 , 次又進五分 , 留三呼 , 徐徐出鍼 , 以手捫之 。 ) 。」
기백이 머리를 조아려 두 번 절하고 말했다. “밝으신 질문입니다! 신이 옮겨가 지킴을 잃더라도 몸 안에 있으면 죽음에 이르지 않지만, 혹 사기가 침범하면 수명을 일찍 마치게 됩니다. (사기가 아직 침범하지 않으면 병들지 않지만, 사기가 침범하려 하면 갑자기 죽는 일이 있다.) 가령 궐음이 지킴을 잃어 하늘이 허하고 사람의 기에서는 간이 허한데, 하늘의 거듭된 허함에 감응하면 혼이 위로 돌아다닙니다. (간이 허하고 하늘이 허하며 또 간에서 땀을 내려고 하면 세 가지 허함이 된다. 신이 흩어져 위의 자리로 돌아다니면 왼쪽에 영군이 없고 아래에 신광이 모이지 않아 백시귀가 이르러 갑자기 죽게 한다.) 사기가 침범하여 대기가 궐하더라도 몸이 따뜻하면 아직 자침할 수 있습니다. (눈에 신채가 있고 사지가 차더라도 가슴과 배가 아직 따뜻하며, 입 안에 침이 없고 혀와 고환이 오그라들지 않았으면 감궐이 아니라 시궐이라고 하므로 구하여 다시 깨어나게 할 수 있다.) 족소양이 지나는 곳에 자침합니다. (족소양이 지나는 곳은 구허혈이다. 발 바깥 복사뼈 아래 앞쪽의 움푹한 가운데에 있으며 임읍에서 동신촌 5촌 떨어진 족소양의 원혈이다. 호침을 사람의 몸 가까이에 대어 따뜻하게 하고 왼손으로 혈을 누르며 “태상원군이여, 항상 그 왼쪽에 계시어 삼혼을 제어하소서”라고 주문을 세 번 외운다. 다음으로 삼혼의 이름인 상령·태광·유정을 세 번 부른다. 이어 혈 아래의 청룡을 생각하며 동신촌 3푼을 자침하고 세 번 숨 쉴 동안 유침한 뒤 천천히 뺄 수 있다. 친히 사람으로 하여금 입 안의 기를 누르게 하며, 배 속에서 소리가 나는 경우는 치료할 수 있다.) 다음으로 간의 수혈에 자침합니다. (등 제9추 아래 양옆으로 각각 1촌 반 되는 곳이다. 호침을 몸에 대어 따뜻하게 하고 왼손으로 혈을 누르며 “태미제군이여, 원영이 혼을 제어하여 진원이 근본에 이르고 청운에 들어가게 하소서”라고 주문을 외운다. 또 앞과 같이 삼혼을 각각 세 번 부르고 동신촌 3푼을 자침하여 세 번 숨 쉴 동안 유침한다. 다음으로 2푼 나아가게 하여 세 번 숨 쉴 동안 유침하고, 다시 침을 3푼까지 물려 한 번 숨 쉴 동안 유침한 뒤 천천히 빼면 기가 이르러 되살아난다.) 사람이 심허의 병이 있는데 또 군화와 상화의 두 화가 사천하면서 지킴을 잃은 때를 만나면 감응하여 세 가지 허함이 됩니다. (또 심에서 땀이 나면 신혼이 거슬러 위로 올라가 니환에 들어간다.) 화가 불급한 때를 만나면 흑시귀가 침범하여 갑자기 죽게 하니 (한 시가 지나지 않으면 구할 수 있다. 사지가 차고 기가 비록 닫혀 끊어져도 안색이 변하지 않고 혀와 고환이 오그라들지 않으면 구할 수 있으며, 눈의 신채가 변하지 않으면 자침할 수 있다.), 수소양이 지나는 곳에 자침할 수 있습니다. (수소양이 지나는 곳은 양지혈이다. 손등 쪽 손목 위 움푹한 가운데에 있는 수소양의 원혈이다. 호침을 사람 몸에서 따뜻하게 하고 손으로 혈을 누르며 “태일제군이여, 니환에서 신을 통솔하여 단에는 흑기가 없고 그 진이 다시 돌아오게 하소서”라고 주문을 세 번 외운다. 혈 아래의 적봉을 생각하며 2푼을 자침하고 일곱 번 숨 쉴 동안 유침한다. 다음으로 1푼 나아가게 하여 세 번 숨 쉴 동안 유침하고, 다시 물려 한 번 숨 쉴 동안 유침한 뒤 천천히 손으로 혈을 눌러 덮으면 되살아나게 한다.) 다시 심수에 자침합니다. (등 제5추 아래 양옆으로 각각 1촌 반 되는 곳이다. 호침을 몸에 대어 따뜻하게 하고 손으로 혈을 누르며 “단방이 영을 지키고 오제는 위에서 맑으며, 양화가 몸에 펼쳐져 다시 황정으로 돌아오게 하소서”라고 주문을 세 번 외운다. 동신촌 7푼을 자침하고 ‘1분(分)’을 머무른 다음 1푼 나아가게 하여 한 번 숨 쉴 동안 유침한다. 2푼까지 물려 한 번 숨 쉴 동안 유침하고 천천히 침을 빼며 손으로 혈을 눌러 덮는다.) 사람이 비의 병이 있는데 또 태음이 사천하면서 지킴을 잃은 때를 만나면 감응하여 세 가지 허함이 됩니다. (거듭 허한 데다 비에서 땀이 나므로 세 가지 허함이 되며, 지와 의의 두 신이 위의 자리로 돌아다니므로 지킴을 잃었다고 한다.) 또 토가 불급한 때를 만나면 청시귀의 사기가 사람을 침범하여 갑자기 죽게 하니 (한 시가 지나지 않으면 구할 수 있다. 사지가 차더라도 몸과 입술이 따뜻하면 살릴 수 있다. 입 안에 침이 없으면 시궐이라고 한다.), 족양명이 지나는 곳에 자침할 수 있습니다. (족양명이 지나는 곳은 충양혈이다. 발등 위 뼈 사이의 동맥에 있으며 함곡에서 3촌 떨어진 족양명의 원혈이다. 호침을 사람 몸에 대어 따뜻하게 하고 손으로 혈을 누르며 “항상 혼정에 머물러 태초의 맑음과 큰 평안이 있고, 원화가 기를 펼쳐 육갑이 진에 이르게 하소서”라고 주문을 세 번 외운다. 먼저 혈 아래의 황정을 생각하고 3푼을 자침하여 세 번 숨 쉴 동안 유침한다. 다음으로 2푼 나아가게 하여 한 번 숨 쉴 동안 유침하고 천천히 물린 뒤 손으로 눌러 덮는다.) 다시 비의 수혈에 자침합니다. (등 제11추 아래 양옆으로 각각 1촌 반 되는 곳이다. 호침을 쓰고 손으로 누르며 “태시의 건위여, 곤원을 통솔하고 황정의 진기가 돌아와 온전하게 돌게 하소서”라고 주문을 세 번 외운다. 3푼을 자침하여 두 번 숨 쉴 동안 유침하고 5푼까지 나아가게 하여 움직이는 기가 이르면 천천히 침을 뺀다.) 사람이 폐의 병이 있는데 양명이 사천하면서 지킴을 잃은 때를 만나면 감응하여 세 가지 허함이 됩니다. (사람이 허하고 하늘이 허하며 또 폐에서 땀이 나므로 세 가지 허함이 되어 혼이 위로 돌아다니니, 지킴을 잃었다고 한다.) 또 금이 불급한 때를 만나면 적시귀가 사람을 침범하여 갑자기 죽게 하니 (한 시가 지나지 않으면 구할 수 있다. 비록 숨이 없고 손발이 차더라도 가슴과 배가 따뜻하고 코가 조금 따뜻하며, 눈의 신채가 변하지 않고 입 안에 침이 없으며 혀와 고환이 오그라들지 않았으면 모두 자침하여 살릴 수 있다.), 수양명이 지나는 곳에 자침할 수 있습니다. (수양명이 지나는 곳은 합곡혈이다. 엄지손가락과 둘째손가락 사이에 있는 수양명의 원혈이다. 호침을 사람 몸에 대어 따뜻하게 하고 먼저 손으로 혈을 누르며 “청기의 진이 온전하고 제의 부절이 일원에 이르며, 칠백이 오른쪽으로 돌아와 이제 본전으로 되돌아가게 하소서”라고 주문을 세 번 외운다. 혈 아래의 백기를 생각하며 3푼을 자침하고 세 번 숨 쉴 동안 유침한다. 다음으로 침을 5푼까지 나아가게 하여 세 번 숨 쉴 동안 유침하고, 다시 1푼 물려 한 번 숨 쉴 동안 유침한 뒤 천천히 침을 빼고 손으로 혈을 눌러 덮으면 되살아난다.) 다시 폐수에 자침합니다. (폐수는 등 제3추 아래 양옆으로 각각 1촌 반 되는 곳이다. 호침을 몸에 대어 따뜻하게 하고 먼저 손으로 혈을 누르며 “좌원진인이여, 육합의 기가 모이고 천부와 제의 힘이 돌아와 그 주관함을 회복하게 하소서”라고 주문을 세 번 외운다. 침을 1촌 반 들이고 세 번 숨 쉴 동안 유침한 다음 2푼 나아가게 하여 한 번 숨 쉴 동안 유침하고, 천천히 침을 빼고 손으로 혈을 눌러 덮는다.) 사람이 신의 병이 있는데 또 태양이 사천하면서 지킴을 잃은 때를 만나면 감응하여 세 가지 허함이 됩니다. (사람이 허하고 하늘이 허하며 또 감응하여 신에서 땀이 나면 세 가지 허함이 되고, 신신이 물러나 황정으로 돌아다닌다. 비록 몸을 떠나지 않았어도 신광이 모이지 않으므로 지킴을 잃는다.) 또 수운이 불급한 해를 만나면 황시귀가 사람의 정기를 침범하고 신혼을 빨아들여 갑자기 죽게 하니 (숨이 끊어지고 사지가 궐랭하더라도 가슴과 배가 조금 따뜻하고 눈의 색이 바뀌지 않으며, 입술과 입 및 혀가 변하지 않고 입 안에 침이 없으면 구할 수 있다.), 족태양이 지나는 곳에 자침할 수 있습니다. (족태양이 지나는 곳은 경골혈이다. 발 바깥쪽 큰 뼈 아래 적백육제의 움푹한 가운데에 있는 족태양의 원혈이다. 호침을 사람 몸에 대어 따뜻하게 하고 손으로 혈을 누르며 “원양이 아기를 기르고 오로가 진에 이르며, 니환의 현화가 정을 보하여 오래 보존되게 하소서”라고 주문을 외운다. 혈 아래의 흑기를 생각하며 1푼 반을 자침하고 세 번 숨 쉴 동안 유침한다. 이어 3푼까지 나아가게 하여 한 번 숨 쉴 동안 유침한 뒤 천천히 침을 빼고 손으로 혈을 눌러 덮는다.) (등 제10추 아래 양옆으로 각각 1촌 반 되는 곳이다. 호침을 쓰고 먼저 손으로 혈을 누르며 “천현과 일광, 태화와 곤령이여, 진원이 안을 지켜 붙들고 태초의 맑음으로 들어가게 하소서”라고 주문을 세 번 외운다. 3푼을 자침하여 세 번 숨 쉴 동안 유침하고, 다음으로 다시 5푼 나아가게 하여 세 번 숨 쉴 동안 유침한 뒤 천천히 침을 빼고 손으로 눌러 덮는다.)”
黃帝問曰 :「 十二藏之相 , 使神失位 , 使神彩之不圓 , 恐邪干犯 , 治之可刺 , 願聞其要 ( 五神失守 , 以明刺法 , 又言十二神之妙用也 。 ) 。」
황제가 물었다. “열두 장의 상호 작용으로 신이 제자리를 잃고 신채가 온전하지 못하게 되어 사기가 침범할까 두려울 때, 치료를 위해 자침할 수 있다면 그 요점을 듣고 싶소. (오신이 지킴을 잃는 경우로 자법을 밝히고, 또 열두 신의 오묘한 작용을 말한 것이다.)”
歧伯稽首再拜曰 :「 悉乎哉 ! 問至理 , 道 真 宗 , 此非聖帝 , 焉究斯源 , 是謂氣神合道 , 契符上天 ( 人氣動合司天 , 神氣相合 , 由乎盛衰也 。 ) 。 心者 , 君主之官 , 神明出焉 ( 任治於物 , 故 為 君主之官 。 故心從形有神 , 託心斯存 , 是故心者 , 神之舍也 , 即 真 心失守 , 虛 而神不守位 , 即妄游諸室 , 五神不安 , 而乃令 虛 也 。 ) , 可刺手少 陰 之源 ( 手少 陰 之源者 , 兌骨穴也 , 此是 真 心之源 , 在掌後兌骨之端 , 陷者中 , 一名中都 。 用長鍼口中 溫 煖 , 刺入三分 , 留三呼 , 進一分 , 留一呼 , 徐徐出鍼 , 以手捫其穴 , 復蘇也 。 ) 。 肺者 , 相傅之官 , 治節出焉 ( 位 高 為 君 , 故官 為 相傅 , 主行滎 衛, 故治節由之 , 喘息而自 。 然有多語失節 、 飲冷 、 形寒 、 悲愴 , 是以肺神不守位 , 即 虛 也 。 ) , 可刺手太 陰 之源 ( 肺之源出於太淵 , 在掌後大筋一寸五分閒 , 陷者中 , 手太 陰 之所過 。 用長鍼以口中 溫 煖 , 以手按穴 , 刺入同身寸之三分 , 留三呼 , 動氣至而徐徐出鍼 , 以手捫穴 。 ) 。 肝者 , 將軍之官 , 謀慮出焉 ( 勇而能斷 , 故曰將軍 。 潛發未萌 , 故曰謀慮出焉 。 怒而氣上 , 遇氣交不前 , 因而神失守 , 神光不聚 , 可用前法刺之 , 全神守者也 。 ) , 可刺足厥 陰 之源 ( 足厥 陰 之源 , 太衝穴也 , 在足大趾本節後二寸 , 陷者中 , 乃肝 脈 所過 , 為 源 。 用長鍼便於口中 , 先 溫 鍼 , 以手按穴 , 刺可入三分 , 留三呼 , 進二分 , 留二呼 , 徐徐出鍼 , 以手捫之也 。 ) 。 膽者 , 中正之官 , 決斷出焉 ( 剛正果決 , 故官 為 中正 , 直而不疑 , 故決斷出焉 。 交動而卒怒 , 怒而不息 , 氣上而不守位 , 使人中正不利 , 欲成膈噎 , 神光不聚 , 未有邪干 , 先可以刺之者也 。 ) , 可刺足少陽之源 ( 足少陽之源 , 邱墟穴也 , 在足外踝下 , 如前陷者中 , 去臨泣穴五寸 , 足少陽之所過也 。 用長鍼於口 內 溫 鍼 , 先以左手按穴 , 刺可同身寸之三分 , 留三呼 , 進至五分 , 留二呼 , 徐徐出鍼 , 以手捫之也 。 ) 。 膻中者 , 臣使之官 。 喜樂出焉 ( 膻中者 , 在胸兩乳閒 , 為 氣海 , 手厥 陰 心包絡之所居 , 此作相火位 , 故言臣使 。 主其喜樂中及驚喜怒思恐 , 即神失守位 , 使人如失志恍恍然 , 神光不聚 , 邪來干之 , 可用刺法治之 , 正神和也 。 ) , 可刺心包絡所流 ( 勞宮穴也 , 在手掌中央動 脈, 手心主之所流也 。 用長鍼於口中 溫, 先以左手按穴 , 刺可同身寸之三分 , 留二呼 , 徐徐出鍼 , 以手捫其穴也 。 ) 。 脾 為 諫議之官 , 知周出焉 ( 心有所憶謂之意 , 意中出焉謂之智 , 智周萬事皆從意智也 , 故知周出焉 。 意有所著 , 欲 念 生他想勞意不已 , 智有所存 , 神游失守 , 則神元不聚 , 可預治之者也 。 ) , 可刺脾之源 ( 脾之源在足 內 側核骨下陷者中 , 是足太 陰 之所過 , 為 源 。 用長鍼於口 內 溫 鍼 , 先以左手按穴 , 刺可入三分 , 留五呼 , 進至三分 , 留五呼 , 即可徐徐而退鍼 , 以手捫之 。 ) 。 胃 為 倉廩之官 , 五味出焉 ( 包容五穀 , 是謂倉廩之官 , 勞養四傍 , 故云五味出焉 。 飲食飽甚 、 汗出 、 食飽房室 , 即氣流滯注 , 神游失守 , 邪干未至 , 可以預治全 真。 ) , 可刺胃之源 ( 胃之源 , 衝陽穴也 , 在足跗上如同身寸之五分 , 骨閒動 脈 上 , 去陷骨穴五寸 , 是足陽明之所過 。 用長鍼於口中 溫 鍼 , 先以左手按穴 , 刺可入三分 , 留三呼 , 進至二分 , 徐徐出鍼 , 以手捫其穴 。 ) 。 大腸者 , 傳道之官 , 變化出焉 ( 傳道 為 傳不潔之道 , 變化謂變化物之形 , 故云傳道之官 , 變化出焉 。 男子有反之過 , 故失守位 , 邪非干之 , 以刺法刺之 , 即令反 , 卻 蘇也 。 ) , 可刺大腸之源 ( 大腸之源 , 合谷穴也 , 在手大指 、 次指曲骨閒 , 手陽明之所過也 。 用長鍼口中 溫 鍼 , 刺入三分 , 留三呼 , 進至二分 , 留一呼 , 徐徐出之也 。 ) 。 小腸者 , 受盛之官 , 化物出焉 ( 承奉胃司 , 受盛糟粕 , 受元復化 , 傳入大腸 , 故云受盛之官 , 化物出焉 。 受而有異 , 非合不合 , 神失守 , 可刺全 真 者 。 ) , 可刺小腸之源 ( 小腸之源 , 腕骨穴也 , 在手外側 , 腕前起骨下陷者中 , 手太陽之所過也 。 用長鍼於口中 溫 鍼 , 先以左手按穴 , 刺可入三分 , 留三呼 , 進二分 , 留一呼 , 徐徐出鍼 , 次以手捫其穴也 。 ) 。 腎者 , 作強之官 , 伎巧出焉 ( 強於作用 , 故曰作強 。 造化形容 , 故曰伎巧 。 在女則當伎巧 , 在男正曰作強 。 人強作過失 , 動合於三元八正之日 , 故神失守位也 。 故預刺而全 真 者也 。 ) , 刺其腎之源 ( 腎之源出於大谿 , 在足 內 踝下 , 跟骨之前陷者中 , 足少 陰 之所過 , 為 源 。 用長鍼於口中 溫 鍼 , 先以左手按穴 , 刺入三分 , 留一呼 , 進一分 , 留一呼 , 徐徐出鍼 , 以手捫其穴也 。 ) 。 三焦者 , 決瀆之官 , 水道出焉 ( 引道 陰 陽 , 開通閉塞 , 故官司決瀆 , 水道出焉 。 決瀆者 , 如四瀆入大海 , 不離其水 。 百川入海 , 只江河淮濟入海 , 不變其道 , 故曰四瀆也 。 三焦決瀆 , 即精與水道不相合也 , 故曰三焦者上中下 , 上焦者主 內 而不出 , 或非 內 而即 內, 故不守 。 中焦者主腐熟水穀 , 或情動於中 , 人或非動而動 , 是謂孤動者 , 神失守位 。 下焦者主出而不 內, 或當出而不出者 , 故曰神失守位 。 ) , 刺三焦之源 ( 三焦之源 , 陽池穴也 , 在手表腕上陷者中 , 手少陽 脈 之所過也 。 用長鍼於口 內 溫 鍼 , 先以左手按穴 , 刺可入三分 , 留三呼 , 進一分 , 留一呼 , 徐徐出鍼 , 以手捫之也 。 ) 。 膀胱者 , 州都之官 , 精液藏焉 , 氣化則能出矣 ( 位當孤府 , 故曰都官 , 居下 內 空 , 故藏津液 。 若得氣海之氣施化 , 則溲便注 泄。 海之不足 , 則閟隱不通 , 故曰氣化則能出矣 。 人若滯便 , 而合氣注膀胱 , 故精 泄 氣動 , 水道不宣通 , 故神失守位 , 即可以刺法全 真 者 , 方知此法大妙也 。 ) , 刺膀胱之源 ( 膀胱之源 , 京骨穴也 , 在足外側大骨下赤白肉際 , 陷者中 , 足太陽之所過 。 用長鍼於口中 溫 鍼 , 先以左手按穴 , 刺可入三分 , 留三呼 , 進二分 , 留三呼 , 徐徐而出鍼 , 以手捫其穴也 。 ) 。 凡此十二官者 , 不得相失也 ( 失則災害至 , 故不得相失 。 失之 , 則神光不聚 , 故有邪干犯之 , 即害天命 , 宜先刺以全 真 也 。 ) 。 是故刺法有全神養 真 之㫔 , 亦法有修 真 之道 , 非治疾也 , 故要修養和神也 ( 神 為 主養之宗 , 故作先也 。 ) 。 道貴常存 , 補神固根 , 精氣不散 , 神守不分 ( 內 三寶即神氣精 , 一失其位 , 三者皆傷 , 三者同守 , 故曰元和也 ) , 然即神守而雖不去 , 亦全 真 ( 神如去即死矣 ! 然在其體身中而未去者 , 亦非守位而全 真 也 。 ) 。 人神不守 , 非達至 真 ( 神不守即光明不足 , 故要守 真 而聚神光 , 而可以修 真, 真 勿令 泄, 人 為 知道 。 ) , 至 真 之要 , 在乎天玄 ( 人在母腹 , 先通天玄之息 , 是謂玄牝 , 名曰谷神之門 , 一名神顗 , 一名上部之地 戶, 一名人中之岳 , 一名胎息之門 , 一名通天之要 。 人能忘嗜欲 , 定喜怒 , 又所動隨天玄牝之息 , 絕其想 念, 如在母腹中之時 , 命曰返天息而歸命 , 迴入寂滅 , 反太初 , 還元胎息之道者也 。 ) , 神守天息 , 復入本元 , 命曰歸宗 ( 人有諸疾守位之神 , 可入玄中之息 , 歸命之 真, 全神之道 , 可 久 顗也 。 ) 。」
기백이 머리를 조아려 두 번 절하고 말했다. “자세하십니다! 지극한 이치를 물으시고 도의 참된 근본을 말씀하시니, 성제께서 아니면 어찌 이 근원을 궁구하겠습니까? 이를 기와 신이 도에 합하여 위의 하늘과 부절처럼 맞는다고 합니다. (사람의 기가 움직여 사천과 합하고 신기가 서로 합하는 것은 성쇠에 달려 있다.) 심은 군주의 관직으로 신명이 나옵니다. (사물을 다스리는 일을 맡으므로 군주의 관직이다. 심은 형체를 따라 신이 있고 신은 심에 의탁하여 보존되므로, 심은 신의 집이다. 진심이 지킴을 잃어 허해지고 신이 제자리를 지키지 못하면 여러 방을 함부로 돌아다녀 오신이 편안하지 못하며, 이에 허하게 한다.) 수소음의 원혈에 자침할 수 있습니다. (수소음의 원혈은 태골혈이다. 이는 진심의 원혈로 손바닥 뒤 태골 끝의 움푹한 가운데에 있으며, 중도라고도 한다. 장침을 입 안에서 따뜻하게 하여 3푼을 자침하고 세 번 숨 쉴 동안 유침한다. 1푼 나아가게 하여 한 번 숨 쉴 동안 유침한 뒤 천천히 침을 빼고 손으로 혈을 눌러 덮으면 다시 깨어난다.) 폐는 상부의 관직으로 다스림과 절도가 나옵니다. (지위가 높아 군이 되므로 관직이 상부이다. 영위를 운행하는 일을 주관하므로 다스림과 절도가 여기에서 나오고 호흡이 저절로 이루어진다. 말을 많이 하여 절도를 잃거나 찬 것을 마시고 몸을 차게 하거나 슬퍼하는 일이 있으면 폐신이 제자리를 지키지 못하여 허해진다.) 수태음의 원혈에 자침할 수 있습니다. (폐의 원혈은 태연에서 나온다. 손바닥 뒤 큰 힘줄의 1촌 5푼 사이 움푹한 가운데로 수태음이 지나는 곳이다. 장침을 입 안에서 따뜻하게 하고 손으로 혈을 누른 뒤 동신촌 3푼을 자침하고 세 번 숨 쉴 동안 유침한다. 움직이는 기가 이르면 천천히 침을 빼고 손으로 혈을 눌러 덮는다.) 간은 장군의 관직으로 꾀하고 생각함이 나옵니다. (용감하여 결단할 수 있으므로 장군이라고 한다. 아직 싹트지 않은 것을 은밀히 일으키므로 꾀하고 생각함이 나온다고 한다. 노하여 기가 올라가고 기의 교차가 나아가지 못하는 때를 만나면, 이 때문에 신이 지킴을 잃고 신광이 모이지 않는다. 앞의 법으로 자침하여 신을 온전히 지키게 할 수 있다.) 족궐음의 원혈에 자침할 수 있습니다. (족궐음의 원혈은 태충혈이다. 엄지발가락 본마디 뒤 2촌 되는 곳의 움푹한 가운데이며, 간맥이 지나는 곳으로 원혈이 된다. 장침을 입 안에 두어 먼저 따뜻하게 하고 손으로 혈을 누른 뒤 3푼을 자침하고 세 번 숨 쉴 동안 유침한다. 2푼 나아가게 하여 두 번 숨 쉴 동안 유침한 뒤 천천히 침을 빼고 손으로 눌러 덮는다.) 담은 중정의 관직으로 결단이 나옵니다. (강직하고 바르며 과감하게 결단하므로 관직이 중정이고, 곧아서 의심하지 않으므로 결단이 나온다. 서로 움직여 갑자기 노하고 노여움이 그치지 않아 기가 올라가 제자리를 지키지 못하면, 사람의 중정이 순조롭지 못하고 격열이 되려 하며 신광이 모이지 않는다. 아직 사기의 침범이 없을 때 먼저 자침할 수 있다.) 족소양의 원혈에 자침할 수 있습니다. (족소양의 원혈은 구허혈이다. 발 바깥 복사뼈 아래 앞쪽의 움푹한 가운데로 임읍혈에서 5촌 떨어져 있으며 족소양이 지나는 곳이다. 장침을 입 안에서 따뜻하게 하고 먼저 왼손으로 혈을 누른 뒤 동신촌 3푼을 자침하고 세 번 숨 쉴 동안 유침한다. 5푼까지 나아가게 하여 두 번 숨 쉴 동안 유침한 뒤 천천히 침을 빼고 손으로 눌러 덮는다.) 단중은 신사의 관직으로 기쁨과 즐거움이 나옵니다. (단중은 가슴의 두 젖 사이에 있는 기해로 수궐음심포락이 거처하는 곳이다. 이곳은 상화의 자리이므로 신사라고 한다. 기쁨과 즐거움을 주관하는 가운데 놀람·기쁨·노여움·생각·두려움이 미치면 신이 제자리를 잃어, 사람이 뜻을 잃은 듯 멍하고 신광이 모이지 않으며 사기가 와서 침범한다. 자법으로 치료하면 신이 바로잡혀 조화로워진다.) 심포락이 흐르는 곳에 자침할 수 있습니다. (노궁혈로 손바닥 중앙의 동맥에 있으며 수심주가 흐르는 곳이다. 장침을 입 안에서 따뜻하게 하고 먼저 왼손으로 혈을 누른 뒤 동신촌 3푼을 자침하고 두 번 숨 쉴 동안 유침한다. 천천히 침을 빼고 손으로 혈을 눌러 덮는다.) 비는 간의의 관직으로 두루 아는 지혜가 나옵니다. (마음이 기억하는 것을 의라 하고, 의 가운데에서 나오는 것을 지라고 한다. 지가 온갖 일을 두루 아는 것은 모두 의와 지를 따르므로 두루 아는 지혜가 나온다고 한다. 의가 집착하는 바가 있어 욕념이 다른 생각을 일으키고 뜻을 쉬지 않고 수고롭게 하거나, 지에 머무르는 바가 있으면 신이 돌아다녀 지킴을 잃고 신원이 모이지 않으니 미리 치료할 수 있다.) 비의 원혈에 자침할 수 있습니다. (비의 원혈은 발 안쪽 핵골 아래 움푹한 가운데로, 족태음이 지나는 곳이 원혈이 된다. 장침을 입 안에서 따뜻하게 하고 먼저 왼손으로 혈을 누른 뒤 3푼을 자침하여 다섯 번 숨 쉴 동안 유침한다. 3푼까지 나아가게 하여 다섯 번 숨 쉴 동안 유침한 뒤 천천히 침을 물리고 손으로 눌러 덮는다.) 위는 창름의 관직으로 오미가 나옵니다. (오곡을 포용하므로 창름의 관직이라고 하며, 수고하여 사방을 기르므로 오미가 나온다고 한다. 몹시 배불리 먹거나 땀을 내거나 배부르게 먹고 방사를 하면 기의 흐름이 막혀 머무르고 신이 돌아다니며 지킴을 잃는다. 사기가 침범하기 전에 미리 치료하여 진을 온전히 할 수 있다.) 위의 원혈에 자침할 수 있습니다. (위의 원혈은 충양혈이다. 발등 위 약 동신촌 5푼 되는 곳의 뼈 사이 동맥 위에 있으며, 함골혈에서 5촌 떨어진 족양명이 지나는 곳이다. 장침을 입 안에서 따뜻하게 하고 먼저 왼손으로 혈을 누른 뒤 3푼을 자침하고 세 번 숨 쉴 동안 유침한다. 2푼까지 나아가게 한 뒤 천천히 침을 빼고 손으로 혈을 눌러 덮는다.) 대장은 전도의 관직으로 변화가 나옵니다. (전도는 깨끗하지 않은 것을 전달하는 길이고, 변화는 물건의 형상을 변화시킨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전도의 관직으로 변화가 나온다고 하였다. 남자가 거스르는 잘못을 범하여 제자리를 지키지 못하였으나 사기가 침범한 것은 아니라면, 자법으로 자침하여 돌아오고 다시 깨어나게 한다.) 대장의 원혈에 자침할 수 있습니다. (대장의 원혈은 합곡혈이다. 엄지손가락과 둘째손가락의 굽은 뼈 사이에 있으며 수양명이 지나는 곳이다. 장침을 입 안에서 따뜻하게 하여 3푼을 자침하고 세 번 숨 쉴 동안 유침한다. 2푼까지 나아가게 하여 한 번 숨 쉴 동안 유침한 뒤 천천히 뺀다.) 소장은 수성의 관직으로 물건을 변화시키는 일이 나옵니다. (위의 직무를 받들어 찌꺼기를 받아 담고, 원을 받아 다시 변화시켜 대장으로 전해 넣으므로 수성의 관직으로 물건을 변화시키는 일이 나온다고 하였다. 받아들이는 데 차이가 있어 합하지 않거나 부합하지 못하면 신이 지킴을 잃으니, 자침하여 진을 온전히 할 수 있다.) 소장의 원혈에 자침할 수 있습니다. (소장의 원혈은 완골혈이다. 손 바깥쪽으로 손목 앞에 솟은 뼈 아래 움푹한 가운데에 있으며 수태양이 지나는 곳이다. 장침을 입 안에서 따뜻하게 하고 먼저 왼손으로 혈을 누른 뒤 3푼을 자침하여 세 번 숨 쉴 동안 유침한다. 2푼 나아가게 하여 한 번 숨 쉴 동안 유침하고 천천히 침을 뺀 다음 손으로 혈을 눌러 덮는다.) 신은 작강의 관직으로 기교가 나옵니다. (작용이 강하므로 작강이라고 하며, 형체와 모습을 조화하므로 기교라고 한다. 여자에게는 기교에 해당하고 남자에게는 바로 작강이라고 한다. 사람이 무리하게 행하여 잘못하고 움직임이 삼원팔정의 날과 맞으면 신이 제자리를 지키지 못하므로, 미리 자침하여 진을 온전히 한다.) 신의 원혈에 자침합니다. (신의 원혈은 대계(大谿)에서 나온다. 발 안쪽 복사뼈 아래, 발꿈치뼈 앞의 움푹한 가운데로 족소음이 지나는 곳이 원혈이 된다. 장침을 입 안에서 따뜻하게 하고 먼저 왼손으로 혈을 누른 뒤 3푼을 자침하여 한 번 숨 쉴 동안 유침한다. 1푼 나아가게 하여 한 번 숨 쉴 동안 유침한 뒤 천천히 침을 빼고 손으로 혈을 눌러 덮는다.) 삼초는 결독의 관직으로 수도가 나옵니다. (음양을 인도하고 막힌 것을 열어 통하게 하므로 관직이 결독을 주관하고 수도가 나온다. 결독은 사독이 바다로 들어가면서 그 물을 잃지 않는 것과 같다. 온갖 시내가 바다로 들어가지만 강·하·회·제만은 바다에 들어가도 그 길이 바뀌지 않으므로 사독이라고 한다. 삼초가 물길을 터 주는 것은 정과 수도가 서로 합하지 않는 것이므로, 삼초를 상·중·하라고 한다. 상초는 받아들이고 내보내지 않는 것을 주관하는데, 혹 받아들여서는 안 되는 것을 받아들이므로 지키지 못한다. 중초는 수곡을 썩히고 익히는 것을 주관하는데, 혹 정이 안에서 움직이고 사람이 움직여서는 안 될 때 움직이면 이를 홀로 움직인다고 하며 신이 제자리를 지키지 못한다. 하초는 내보내고 받아들이지 않는 것을 주관하는데, 혹 내보내야 할 것을 내보내지 않으므로 신이 제자리를 지키지 못한다고 한다.) 삼초의 원혈에 자침합니다. (삼초의 원혈은 양지혈이다. 손등 쪽 손목 위 움푹한 가운데에 있으며 수소양맥이 지나는 곳이다. 장침을 입 안에서 따뜻하게 하고 먼저 왼손으로 혈을 누른 뒤 3푼을 자침하고 세 번 숨 쉴 동안 유침한다. 1푼 나아가게 하여 한 번 숨 쉴 동안 유침한 뒤 천천히 침을 빼고 손으로 눌러 덮는다.) 방광은 주도의 관직으로 정액이 저장되며, 기화하면 내보낼 수 있습니다. (위치가 고부에 해당하므로 도관이라고 한다. 아래에 있고 속이 비었으므로 진액을 저장한다. 기해의 기가 변화를 베풀면 소변이 흘러나가지만 기해가 부족하면 닫혀 통하지 않으므로, 기화하면 내보낼 수 있다고 하였다. 사람이 소변을 참으면서 기를 합하여 방광에 흘러들게 하면 정이 새고 기가 움직이며 수도가 잘 통하지 못하므로 신이 제자리를 지키지 못한다. 자법으로 진을 온전히 할 수 있으니, 비로소 이 법이 매우 오묘함을 알게 된다.) 방광의 원혈에 자침합니다. (방광의 원혈은 경골혈이다. 발 바깥쪽 큰 뼈 아래 적백육제의 움푹한 가운데에 있으며 족태양이 지나는 곳이다. 장침을 입 안에서 따뜻하게 하고 먼저 왼손으로 혈을 누른 뒤 3푼을 자침하고 세 번 숨 쉴 동안 유침한다. 2푼 나아가게 하여 세 번 숨 쉴 동안 유침한 뒤 천천히 침을 빼고 손으로 혈을 눌러 덮는다.) 이 열두 관직은 서로 어긋나서는 안 됩니다. (어긋나면 재해가 이르므로 서로 어긋나서는 안 된다. 어긋나면 신광이 모이지 않아 사기가 침범하여 천명을 해치므로, 먼저 자침하여 진을 온전히 하는 것이 마땅하다.) 그러므로 자법에는 신을 온전히 하고 진을 기르는 㫔이 있으며, 또한 법에는 진을 닦는 도가 있으니 병을 치료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수양하여 신을 조화롭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은 기름을 주관하는 근본이므로 앞세운다.) 도는 항상 보존되는 것을 귀하게 여기니, 신을 보하고 뿌리를 굳게 하여 정기가 흩어지지 않고 신이 지켜 나뉘지 않게 합니다. (안의 세 보물은 신·기·정이다. 하나가 제자리를 잃으면 셋이 모두 손상되고, 셋이 함께 지키므로 원화라고 한다.) 그러면 신이 지켜 떠나지 않는 가운데 또한 진을 온전히 합니다. (신이 떠나면 죽는다. 몸 안에 남아 아직 떠나지 않았더라도 제자리를 지켜 진을 온전히 하는 것은 아닐 수 있다.) 사람의 신이 지키지 못하면 지극한 진에 통달한 것이 아니니 (신이 지키지 못하면 빛이 부족하다. 그러므로 진을 지키고 신광을 모아야 진을 닦을 수 있다. 진이 새지 않게 해야 사람이 도를 안다고 한다.), 지극한 진의 요점은 천현에 있습니다. (사람은 어머니 배 속에 있을 때 먼저 천현의 호흡과 통한다. 이를 현빈이라 하고 곡신의 문이라고 이름하며, 일명 신의, 일명 상부의 지호, 일명 인중의 악, 일명 태식의 문, 일명 하늘과 통하는 요체라고 한다. 사람이 기욕을 잊고 희로를 안정시키며 움직일 때도 천현빈의 호흡을 따르고 생각을 끊어 어머니 배 속에 있을 때처럼 하면, 이를 천식으로 돌아가 명에 귀의한다고 한다. 적멸로 돌아들어 태초로 되돌아가는 환원태식의 도이다.) 신이 천식을 지켜 다시 본원으로 들어가는 것을 귀종이라고 합니다. (사람에게 여러 병이 있더라도 제자리를 지키는 신은 현 가운데의 호흡에 들어갈 수 있다. 명에 귀의하는 진과 신을 온전히 하는 도는 오래 고요하게 할 수 있다.)”
本病論篇第七十三
본병론편 제73
黃帝問曰 :「 天元九窒 , 余已知之 , 願聞氣交 , 何名失守 ? ( 六氣升降 , 上下交位 , 以五藏配天地之常 。 ) 」
황제가 물었다. “천원의 아홉 막힘은 내가 이미 알았다. 기가 서로 사귀는 것에 관하여 듣고 싶다. 무엇을 실수(失守)라고 하는가? (육기가 오르내리고 위아래로 자리를 교환하는 것을 오장으로 천지의 상도에 배합한다.)”
歧伯曰 :「 謂其上下升降 , 遷正退位 , 各有經論 , 上下各有不前 , 故名失守也 ( 《 天元玉 冊》 云 : 六氣常有三氣在天 , 三氣在地也 , 即一氣升天作左閒氣 , 一氣入地作右閒氣 , 一氣遷正作司天 , 一氣遷正作在泉 , 一氣退位作天左間氣 , 一氣退位作地右閒氣 , 氣交有合 , 常得位所在至當時 , 即天地交乃變而方泰也 , 天地不交作病也 。 ) 。 是故氣交失易位 , 氣交乃變 , 變易非常 , 即四時失序 , 萬化不安 , 變民病也 。 ( 於是六氣有升不得其升者 , 欲降而不得其降者 , 有當遷正而不得遷正者 , 自當其位而不得位 , 故有如此之分 , 則天地失其常政 , 故萬民不安也 。 ) 」
기백이 말하였다. “위아래로 오르내리고 정위로 옮겨 가거나 자리에서 물러나는 데 각각 경론이 있는데, 위아래에서 각각 나아가지 못하는 일이 있으므로 실수라고 합니다. (《천원옥책》에서 말하였다. 육기는 늘 세 기가 하늘에 있고 세 기가 땅에 있다. 곧 한 기는 하늘로 올라가 왼쪽 간기가 되고, 한 기는 땅에 들어가 오른쪽 간기가 되며, 한 기는 정위로 옮겨 사천이 되고, 한 기는 정위로 옮겨 재천이 되며, 한 기는 자리에서 물러나 하늘의 왼쪽 간기가 되고, 한 기는 자리에서 물러나 땅의 오른쪽 간기가 된다. 기의 교합이 서로 맞아 언제나 마땅한 때에 그 자리를 얻으면, 천지가 서로 사귀어 변화하고 비로소 태평해진다. 천지가 서로 사귀지 못하면 병이 된다.) 그러므로 기의 교합이 자리 바꾸는 일을 잃으면 기의 교합이 변하고, 그 변화가 정상적이지 않으면 사시가 차례를 잃고 온갖 변화가 편안하지 못하여 백성의 병으로 변합니다. (이에 육기 가운데 올라야 하는데 오르지 못하는 것이 있고, 내려가려 하는데 내려가지 못하는 것이 있으며, 정위로 옮겨야 하는데 옮기지 못하는 것이 있고, 본디 그 자리를 차지해야 하는데 얻지 못하는 것이 있다. 이처럼 구별되면 천지가 정상적인 정사를 잃으므로 온 백성이 편안하지 못하다.)”
帝曰 :「 升降不前 , 願聞其故 , 氣交有變 , 何以明知 ? ( 再問窮源用也 。 ) 」
황제가 말하였다. “오르내림이 나아가지 못하는 까닭을 듣고 싶다. 기의 교합에 변화가 있음을 어떻게 분명히 알 수 있는가? (다시 물어 그 근원과 작용을 끝까지 밝히려는 것이다.)”
歧伯曰 :「 昭乎問哉 ! 明乎道矣 。 氣交有變 , 是 為 天地機 ( 木欲升上見天柱窒 , 二火欲升上見天蓬窒 , 土欲升上見天衝窒 , 金欲升上見天英窒 , 水欲升上見天 內 窒 , 是故天窒所勝而不前者 。 ) , 但欲降而不得降者 , 地窒刑之 ( 木欲降而地晶窒刑之 , 火欲降而地玄窒刑之 , 土欲降而地蒼窒刑之 , 金欲降而土窒刑之 , 水欲降而地阜窒刑之 。 地九窒法天之象 , 本勝之氣故不降也 。 ) 。 又有五運太過 , 而先天而至者 , 即交不前 ( 運逢陽年於有司之至也 , 至後交勝而不過 。 ) , 但欲升而不得其升 , 中運抑之 ( 木欲升而中見金運勝之 , 二火欲升而中見水運勝之 , 土欲升而中見木運勝之 , 金欲升而中見火運勝之 , 水欲升而中見土運勝之者 , 皆運太過早至其中 , 而先於氣交 , 而抑之不前者也 。 ) , 但欲降而不得其降 , 中運抑之 ( 然五運逢太過而先至其中 , 故降而不下 , 中運刑之 , 抑之不前也 。 ) 。 於是有升之不前 , 降之不下者 , 有降之不下 , 升而至天者 , 有升降俱不前 , 作如此之分別 , 即氣交之變 , 變之有異 , 常各各不同 , 災有微甚者也 ( 是故上下天地之升降交氣 , 有天窒地窒之勝剋 , 中運抑伏淺深 , 是故民病微甚異爾也 。 ) 。」
기백이 말하였다. “밝은 물음이십니다! 도를 분명히 아셨습니다. 기의 교합에 변화가 있는 것은 천지의 기틀 때문입니다. (목이 오르려 할 때 위에서 천주의 막힘을 만나고, 두 화가 오르려 할 때 위에서 천봉의 막힘을 만나며, 토가 오르려 할 때 위에서 천충의 막힘을 만나고, 금이 오르려 할 때 위에서 천영의 막힘을 만나며, 수가 오르려 할 때 위에서 천내의 막힘을 만난다. 그러므로 하늘의 막힘이 이기는 바가 되어 나아가지 못한다.) 다만 내려가려 해도 내려가지 못하는 것은 땅의 막힘이 제어하기 때문입니다. (목이 내려가려 하면 지정의 막힘이 제어하고, 화가 내려가려 하면 지현의 막힘이 제어하며, 토가 내려가려 하면 지창의 막힘이 제어하고, 금이 내려가려 하면 토의 막힘이 제어하며, 수가 내려가려 하면 지부의 막힘이 제어한다. 땅의 아홉 막힘은 하늘의 형상을 본받으니, 본래 이기는 기 때문에 내려가지 못한다.) 또 오운이 태과하여 천시보다 먼저 이르면 교합이 나아가지 못합니다. (운이 양년을 만나 유사가 이르는 때에 이른다. 이른 뒤에 교합하여 이기되 지나가지 못한다.) 다만 오르려 하여도 오르지 못하는 것은 중운이 억누르기 때문입니다. (목이 오르려 하는데 가운데서 금운이 이기는 것을 만나고, 두 화가 오르려 하는데 가운데서 수운이 이기는 것을 만나며, 토가 오르려 하는데 가운데서 목운이 이기는 것을 만나고, 금이 오르려 하는데 가운데서 화운이 이기는 것을 만나며, 수가 오르려 하는데 가운데서 토운이 이기는 것을 만나는 경우는 모두 운이 태과하여 일찍 그 가운데 이르고 기의 교합보다 앞서서 억눌러 나아가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다만 내려가려 하여도 내려가지 못하는 것은 중운이 억누르기 때문입니다. (오운이 태과를 만나 먼저 그 가운데 이르므로 내려가려 해도 내려가지 못한다. 중운이 제어하여 억누르므로 나아가지 못한다.) 이에 올라가려 해도 나아가지 못하고 내려가려 해도 내려가지 못하는 것이 있고, 내려가려 해도 내려가지 못하지만 올라가 하늘에 이르는 것이 있으며, 오르내림이 모두 나아가지 못하는 것이 있습니다. 이처럼 구별되는 것이 곧 기의 교합의 변화입니다. 그 변화에 차이가 있고 늘 각각 같지 않아서 재앙에도 가볍고 심한 것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위아래 천지의 오르내리며 교합하는 기에는 하늘의 막힘과 땅의 막힘이 이기고 극하는 일, 중운이 억눌러 엎드리게 하는 정도의 얕고 깊음이 있다. 따라서 백성의 병이 가볍거나 심한 것이 다를 뿐이다.)”
帝曰 :「 願聞氣交遇會勝抑之由 , 變成民病 , 輕重何如 ? ( 欲明其變病本源之證也 。 ) 」
황제가 말하였다. “기의 교합이 서로 만나 이기고 억누르게 되는 까닭과, 이것이 변하여 백성의 병이 될 때 가볍고 무거움이 어떠한지 듣고 싶다. (변화하여 병이 되는 근원의 증후를 밝히려는 것이다.)”
歧伯曰 :「 勝相會 , 抑伏使然 。 ( 六氣升降乃經論之道也 , 氣交之常也 , 遇會之火常而相投之 , 勝伏抑之成鬱者也 。 ) 是故辰戌之 歲, 木氣升之 , 主逢天柱 , 勝而不前 。 ( 辰戌之 歲, 太陽遷正作司天也 , 即厥 陰 作地而作有閒 , 至此 歲 而升天作左閒也 , 又遇司天深計 , 算位至天柱窒也 , 木欲升天柱 , 金司天土 , 勝之不前也 。 ) 又遇庚戌 , 金運先天 , 中運勝之 , 忽然不前 。 ( 庚年金運先天至 , 次後十三日始交 , 司天欲升 , 而金運抑之也 。 ) 木運升天 , 金乃抑之 , ( 或上見天柱窒 , 或中見金運也 。 ) 升而不前 , 即清生風少 , 肅殺於春 , 露霜復降 , 草木乃萎 , 民病 溫 疫早發 , 咽嗌乃乾 , 四肢滿 , 肢節皆痛 , 久 而化鬱 , ( 至天得左閒日 , 乃發作也 。 ) 即大風摧拉 , 折隕鳴紊 , 民病卒中偏 痹, 手足不仁 。 ( 青埃見時 , 風疫乃作 , 民反張 , 肢體直強 , 治之達三俞也 。 ) 是故己亥之 歲, 君火升天 , 主窒天蓬 , 勝之不前 。 ( 君火以在地三年 , 至己亥之 歲, 少 陰 升天作左閒也 , 此可定之也 。 天蓬水司水天元 冊 用除算至坎宮際 , 其數者 , 即天蓬窒作主司 , 故水窒勝也 。 ) 又厥 陰 木遷正 , 則少 陰 未得升天 , 水運以至其中者 。 君火欲升 , 而中水運抑之 , ( 即天蓬水司勝 , 即或水運抑之 。 ) 升之不前 , 即清寒復作 , 冷生旦暮 , 民病伏陽 , 而 內 生煩熱 , 心神驚悸 , 寒熱閒作 , 日 久 成鬱 , ( 二七日不降 , 以 為 日 久 也 。 ) 即暴熱乃至 , 赤風腫翳 , 化疫 , 溫 癘暖作 , ( 至天作左閒日乃作也 , 民病伏熱 內 煩 , 痹 而生厥 , 甚則血溢也 。 ) 赤氣彰而化火疫 , 皆煩而躁渴 , 渴甚治之以 泄 之可止 。 是故子午之 歲, 太 陰 升天 , 主窒天沖 , 勝之不前 。 ( 太 陰 在地二年畢 , 一年乃升 , 作少 陰 之左閒也 , 仧即定矣 , 其天衝窒 , 至有沙 , 即不可前定之也 , 如會天衝窒 , 便升之也 , 故曰升之不前也 。 ) 又或遇壬子 , 木運先天而至者 , 中木遇抑之也 。 ( 木升於大寒之日也 , 木早至十三日上故升 , 或遇地二木抑之者 , 土遷抑甚而病深之也 。 ) 升天不前 , 即風埃四起 , 時舉埃 昏, 雨濕不化 , 民病風厥涎潮 , 偏 痹 不隨 , 脹滿 。 久 而伏鬱 , ( 即十曰不升者至 , 以 為 日 久 也 。 ) 即黃埃化疫也 , ( 閒氣上鬱之大疫也 。 ) 民病夭亡 , 臉肢府黃疸滿閉 , 濕令弗布 , 雨化乃微 。 ( 黃埃起而黃風化疫 , 皆肢體痛而口苦者 。 ) 是故丑未之年 , 少陽升天 , 主窒天蓬 , 勝之不前 。 ( 少 陰 在地 , 三年畢至 , 此 歲 升天 , 作太 陰 左閒也 。 此可前定之也 , 天蓬失算位取之 , 法不定也 , 或遇之者 , 即水運之可升之 , 於火故不可便升也 。 ) 又或遇太 陰 未遷正者 , 即少 陰 未升天也 , 水運以至者 。 ( 即升天不前者 , 有此二抑之者也 。 ) 升天不前 , 即寒雰反布 , 凜冽如冬 , 水復涸 , 冰再結 , 暄暖乍作 , 冷復布之 , 寒暄不時 。 民病伏陽在 內, 煩熱生中 , 心神驚駭 , 寒熱閒爭 。 以成 久 鬱 , ( 二七不降 , 以 為 日 久 也 。 ) 即暴熱乃生 , 赤風氣瞳翳 , ( 至天得位之日乃作 。 ) 化成鬱癘 , 乃化作伏熱 , 內 煩 , 痹 而生厥 , 甚則血溢 。 ( 赤氣生而化大疫 , 皆煩而大熱 , 涼藥不可制 。 於火之鬱甚於君火 , 故厥乃血溢也 。 ) 是故寅申之年 , 陽明升天 , 主窒天英 , 勝之不前 。 ( 陽明在地 , 三年畢至 , 此年升天作少陽左閒也 , 即經論中乃定矣 。 九窒隨天數不足 , 金遇火窒之可勝之 , 不可升天 。 ) 又或遇戊申戊寅 , 火運先天而至 , ( 太過 , 歲 未交 , 司運先至一十三日 。 ) 金欲升天 , 火運抑之 , ( 此者遇一即不可升也 , 或二者同會其抑大也 。 ) 升之不前 , 即時雨不降 , 西風數舉 , 鹹鹵燥生 。 ( 地鹹鹵生白 , 見硝而燥生也 。 ) 民病上熱 , 喘嗽 , 血溢 。 久 而化鬱 , 即白埃翳霧 , 清生殺氣 , 民病脇滿 、 悲傷 、 寒鼽嚏 、 嗌乾 、 手坼 、 皮膚燥 。 ( 白埃起 , 時殺疫火 , 生此病皆燥而咽乾 , 治可刺之也 。 ) 是故卯酉之年 , 太陽升天 , 主窒天芮 , 勝之不前 。 ( 太陽在地三年畢 , 此年升天作陽明之左閒也 , 即經論定矣 。 升天即天 內 從之 , 數法推之也 , 水遇土窒之司勝之 , 不可升之 , 抑而復鮮 。 ) 又遇陽明未遷正者 , 即太陽未升天也 , 土運以至 。 水欲升天 , 土運抑之 , ( 或見天 內 窒土刑勝之 , 或見土運抑之 , 有一不勝也 。 ) 升之不前 , 即濕而熱蒸 , 寒生兩閒 。 民病注下 , 食不及化 。 久 而成鬱 , ( 十二日不降 為 日 久 也 。 ) 冷來客熱 , 冰雹卒至 。 民病厥逆而噦 , 熱生於 內, 氣 痹 於外 , 足脛酸疼 , 反生心悸懊熱 , 暴煩而復厥 。 ( 黑埃起 , 至寒疫至 , 皆煩而悸厥 , 治之可溢也 。 ) 」
기백이 말하였다. “이기는 기가 서로 만나 억눌러 잠복시키기 때문에 그렇게 됩니다. (육기의 오르내림은 경론에서 말하는 도이며 기가 교합하는 정상적인 이치이다. 서로 만나는 화의 상도에서 서로 맞닥뜨리면, 이기는 기가 엎드리게 하고 억눌러 울체를 이룬다.) 그러므로 진술의 해에 목기가 오를 때 주재하는 기가 천주를 만나면, 그것이 이겨서 나아가지 못합니다. (진술의 해에는 태양이 정위로 옮겨 사천이 된다. 곧 궐음이 땅에서 유간(有閒)이 되었다가 이 해에 하늘로 올라가 왼쪽 간기가 된다. 또 사천의 깊은 계산을 만나, 자리를 계산한 것이 천주의 막힘에 이른다. 목이 천주로 오르려 하는데, 금이 천토(天土)를 맡아 이기므로 나아가지 못한다.) 또 경술을 만나면 금운이 천시보다 먼저 이르고 중운이 이를 이기므로 갑자기 나아가지 못합니다. (경년에는 금운이 천시보다 먼저 이르고, 그 뒤 13일이 지나서야 비로소 교합한다. 사천이 오르려 하는데 금운이 이를 억누른다.) 목운이 하늘로 오르려 하면 금이 이를 억누릅니다. (위에서 천주의 막힘을 만나거나 가운데서 금운을 만난다.) 올라가려 해도 나아가지 못하면 서늘함이 생기고 바람은 적으며 봄에 숙살이 행해지고, 이슬과 서리가 다시 내려 초목이 시듭니다. 백성은 온역이 일찍 발생하는 병을 앓고, 목구멍이 마르며 사지가 그득하고 팔다리의 관절이 모두 아픕니다. 오래되면 울체로 변합니다. (하늘에 이르러 왼쪽 간기의 자리를 얻는 날에 발작한다.) 그러면 큰바람이 꺾고 부러뜨리며, 부러지고 떨어지고 울리며 어지러워집니다. 백성은 갑자기 중풍과 편비를 앓고 손발에 감각이 없어집니다. (푸른 먼지가 나타날 때 풍역이 생긴다. 사람의 몸이 뒤로 젖혀지고 팔다리가 곧고 뻣뻣해진다. 치료는 세 수혈에 이르게 한다.) 그러므로 기해의 해에 군화가 하늘로 오르려 할 때 주재하는 막힘이 천봉이면, 그것이 이겨서 나아가지 못합니다. (군화가 이미 땅에 3년 있었고 기해의 해에 이르면 소음이 하늘로 올라가 왼쪽 간기가 된다. 이것은 확정할 수 있다. 천봉은 수를 맡는다. 수의 《천원책》에서는 나눗셈을 써서 감궁의 경계에 이르도록 계산한다. 그 수에 해당하면 천봉의 막힘이 주재하므로 수의 막힘이 이긴다.) 또 궐음목이 정위로 옮겨 가면 소음이 아직 하늘로 오르지 못하고, 수운이 이미 그 가운데 이릅니다. 군화가 오르려 하는데 가운데의 수운이 이를 억누릅니다. (곧 천봉의 수가 주재하여 이기거나 수운이 억누르는 것이다.) 올라가려 해도 나아가지 못하면 서늘함과 추위가 다시 일어나고 새벽과 저녁에 냉기가 생깁니다. 백성은 양이 잠복하는 병을 앓아 안에서 번열이 생기고 심신이 놀라 두근거리며 한열이 번갈아 일어납니다. 날이 오래되면 울체를 이룹니다. (2·7일 동안 내려가지 않는 것을 날이 오래되었다고 한다.) 그러면 갑작스러운 열이 이르고 붉은 바람이 부풀어 가리며 역병으로 변하고, 온려가 따뜻해져 일어납니다. (하늘에 이르러 왼쪽 간기가 되는 날에 일어난다. 백성은 열이 잠복하여 속이 답답하고 비증이 되어 궐이 생기며, 심하면 피가 넘쳐 나오는 병을 앓는다.) 붉은 기운이 드러나 화역으로 변하면 모두 답답하고 조급하며 갈증이 납니다. 갈증이 심할 때 설하는 방법으로 치료하면 그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오의 해에 태음이 하늘로 오르려 할 때 주재하는 막힘이 천충이면, 그것이 이겨서 나아가지 못합니다. (태음이 땅에서 2년을 마치고 한 해에 올라 소음의 왼쪽 간기가 된다. 仧은 곧 정해진다. 천충의 막힘이 사(沙)에 이르는 일은 미리 정할 수 없다. 천충의 막힘을 만나면 곧 올라가므로 올라가도 나아가지 못한다고 한 것이다.) 또 임자를 만나 목운이 천시보다 먼저 이르면 가운데에서 목이 만나 이를 억누릅니다. (목은 대한일에 오른다. 목이 13일 앞서 일찍 이르므로 오른다. 혹 땅의 두 목이 억누르는 것을 만나면 토가 옮겨 가는 것이 심하게 억눌려 병이 깊어진다.) 하늘로 오르려 해도 나아가지 못하면 바람과 먼지가 사방에서 일어나고 때로 먼지가 일어 어두워지며, 비와 습기가 변화하지 못합니다. 백성은 풍궐로 침이 밀려 나오고 편비로 몸을 움직이지 못하며 창만해지는 병을 앓습니다. 오래 잠복하여 울체되면 (곧 열흘 동안 오르지 않는 데 이른 것을 날이 오래되었다고 한다.) 누런 먼지가 역병으로 변합니다. (간기가 위에서 울체된 큰 역병이다.) 백성은 병으로 요절하고, 얼굴·팔다리·부(府)에 황달이 생기고 그득하고 막힙니다. 습의 정령이 퍼지지 않고 비의 작용도 미약해집니다. (누런 먼지가 일고 누런 바람이 역병으로 변하면 모두 팔다리가 아프고 입이 쓰다.) 그러므로 축미의 해에 소양이 하늘로 오르려 할 때 주재하는 막힘이 천봉이면, 그것이 이겨서 나아가지 못합니다. (소음이 땅에서 3년을 마치고 이 해에 이르면 하늘로 올라 태음의 왼쪽 간기가 된다. 이것은 미리 정할 수 있다. 천봉은 계산한 자리를 잃어 그것을 취하므로 법이 일정하지 않다. 혹 이를 만나면 곧 수운이 그것을 오르게 할 수 있지만, 화에서는 곧바로 오를 수 없다.) 또 태음이 아직 정위로 옮겨 가지 못한 경우를 만나면 소음이 아직 하늘로 오르지 못하고 수운은 이미 이른 것입니다. (곧 하늘로 오르려 해도 나아가지 못하는 데는 이 두 가지 억누르는 것이 있다.) 하늘로 오르려 해도 나아가지 못하면 찬 안개가 도리어 퍼지고 겨울처럼 매섭게 추우며, 물이 다시 마르고 얼음이 다시 업니다. 따뜻함이 잠시 일어났다가 냉기가 다시 퍼져 추위와 따뜻함이 때에 맞지 않습니다. 백성은 양이 안에 잠복하고 번열이 속에서 생기며 심신이 놀라고 두려워하고 한열이 번갈아 다투는 병을 앓습니다. 오랜 울체를 이루면 (2·7일 동안 내려가지 않는 것을 날이 오래되었다고 한다.) 갑작스러운 열이 생기고 붉은 바람의 기운이 눈동자를 가립니다. (하늘에 이르러 자리를 얻는 날에 일어난다.) 울려로 변하고, 다시 잠복한 열로 변하여 속이 답답하고 비증이 되어 궐이 생기며 심하면 피가 넘칩니다. (붉은 기운이 생겨 큰 역병으로 변하면 모두 답답하고 크게 열이 나며 서늘한 약으로 제어할 수 없다. 화의 울체가 군화보다 심하므로 궐이 생기고 피가 넘친다.) 그러므로 인신의 해에 양명이 하늘로 오르려 할 때 주재하는 막힘이 천영이면, 그것이 이겨서 나아가지 못합니다. (양명이 땅에서 3년을 마치고 이 해에 이르면 하늘로 올라 소양의 왼쪽 간기가 된다. 이는 경론에서 정해져 있다. 아홉 막힘은 천수의 부족함을 따른다. 금이 화의 막힘을 만나 그것이 이길 수 있으면 하늘로 오르지 못한다.) 또 무신·무인을 만나 화운이 천시보다 먼저 이르면 (태과하여 해의 기운이 아직 교합하지 않았는데 운을 맡은 기가 13일 먼저 이른다.) 금이 하늘로 오르려 하여도 화운이 이를 억누릅니다. (이것은 하나만 만나도 오를 수 없으며 두 가지가 함께 만나면 그 억눌림이 크다.) 올라가려 해도 나아가지 못하면 때에 맞는 비가 내리지 않고 서풍이 자주 일어나며 짠 소금기가 생겨 건조해집니다. (땅에 짠 소금기가 생겨 희어지고 초석이 보이며 건조해지는 것이다.) 백성은 상부에 열이 나고 숨이 차며 기침하고 피가 넘쳐 나오는 병을 앓습니다. 오래되어 울체로 변하면 흰 먼지가 안개처럼 가리고 서늘함이 살기를 일으킵니다. 백성은 옆구리가 그득하고 슬퍼하며, 찬 콧물이 나고 재채기하며, 목구멍이 마르고 손이 갈라지고 피부가 건조해지는 병을 앓습니다. (흰 먼지가 일어날 때 살역의 화가 생긴다. 이 병에 걸린 사람은 모두 건조하고 목구멍이 마르며, 침으로 치료할 수 있다.) 그러므로 묘유의 해에 태양이 하늘로 오르려 할 때 주재하는 막힘이 천예이면, 그것이 이겨서 나아가지 못합니다. (태양이 땅에서 3년을 마치면 이 해에 하늘로 올라 양명의 왼쪽 간기가 된다. 이는 경론에서 정해져 있다. 하늘로 오르면 천내가 이를 따르니 수법으로 추산한다. 수가 토의 막힘이 맡아 이기는 것을 만나면 오르지 못하고 억눌려 다시 적어진다.) 또 양명이 아직 정위로 옮겨 가지 못한 경우를 만나면 태양이 아직 하늘로 오르지 못하고 토운이 이미 이릅니다. 수가 하늘로 오르려 하여도 토운이 이를 억누릅니다. (천내의 막힘인 토가 제어하여 이기는 것을 만나거나 토운이 억누르는 것을 만나니, 하나만 있어도 이겨 내지 못한다.) 올라가려 해도 나아가지 못하면 습하고 열이 찌며, 그 사이사이에 추위가 생깁니다. 백성은 물 쏟듯 설사하여 음식이 미처 소화되지 못하는 병을 앓습니다. 오래되어 울체를 이루면 (12일 동안 내려가지 않는 것을 날이 오래되었다고 한다.) 냉기가 와서 열을 침범하고 우박이 갑자기 내립니다. 백성은 궐역으로 딸꾹질하고 안에서 열이 생기며 밖에서는 기가 막히고 발과 정강이가 시큰거리고 아픈 병을 앓습니다. 도리어 심계와 답답한 열이 생기고 갑자기 번조하다가 다시 궐이 생깁니다. (검은 먼지가 일어나고 지극히 찬 역병이 이르면 모두 번조하며 가슴이 두근거리고 궐이 생긴다. 치료하여 넘쳐 나가게 할 수 있다.)”
黃帝曰 :「 升之不前 , 余已盡知其旨 。 願聞降之不下 , 可得明乎 ? ( 再欲細明其道也 。 ) 」
황제가 말하였다. “올라가려 해도 나아가지 못하는 것은 내가 이미 그 뜻을 다 알았다. 내려가려 해도 내려가지 못하는 것에 관하여 듣고 싶은데, 분명히 알 수 있겠는가? (다시 그 도를 자세히 밝히려는 것이다.)”
歧伯曰 :「 悉乎哉問 ! 是之謂天地微旨 , 可以盡陳斯道 , 所謂升已必降也 。 ( 一升至天作左閒一年 , 二年遷正作司天 , 三年退位作右閒 , 四年後降也 。 ) 至天三年 , 次 歲 必降 , 降而入地 , 始 為 左閒也 。 ( 入地作左閒一年 , 次 歲 作遷正司地 , 又次 歲 乃退作右閒也 。 ) 如此升降往來 , 命之六紀者矣 。 ( 三而在天 , 三而在地 , 一 歲 弗從 , 命乎災害 。 先明其升 , 次窮其降也 。 ) 是故丑未之 歲, 厥 陰 降地 , 主窒地皛 , 勝而不前 。 ( 又厥 陰 在天三年 , 次年必降 , 又遇地九窒中地皛 , 西方兌塞金司勝之 , 不可使入其地也 , 抑之不入 , 乃化成民病也 。 ) 又或遇少 陰 未退位 , ( 少 陰 天數有餘 , 作布政 , 故未退一位也 。 ) 即厥 陰 未降下 , 金運以至中 。 ( 或遇乙丑乙未中 , 見金抑之也 。 ) 金運承之 , 降之未下 , 抑之變鬱 , ( 鬱伏之氣降而不下 , 成其民病 。 ) 木欲降下 , 金承之 , 降而不下 , 蒼埃 遠 見 , 白氣承之 , 風舉埃 昏, 清躁行殺 , 霜露復下 , 肅殺布令 。 久 而不降 , 抑之化鬱 , ( 三日不降八日降 , 不降化風疫也 。 ) 即作風躁相伏 , 暄而反清 , 草木萌動 , 殺霜乃下 , 蟄蟲未見 , (一本此八字作 「 殺霜乃蟄未見 」 ) 懼清傷藏 。 ( 暄和令節 , 大清殺之 , 復布殺霜蒼 , 埃見時 , 風疫至 , 治之吐而得 , 復不可下 。 ) 是故寅申之 歲, 少 陰 降地 , 主窒地玄 , 勝之不入 。 ( 少 陰 在天三年 , 四年即降 , 又遇地窒主司地玄窒 , 水司降而不入 , 抑伏化 為 民病也 。 ) 又或遇丙申丙寅 , 水運太過 , 先天而至 。 ( 水運太過 , 至其中 , 即少 陰, 降而不下 , 乃成其鬱 , 與民 為 其災也 。 ) 君火欲降 , 水運承之 , 降而不下 , 即彤雲纔見 , 黑氣反生 , 暄暖如舒 , 寒常布雪 , 凜冽復作 , 天雲慘淒 。 久 而不降 , 伏之化鬱 , ( 二日不降 , 七日降 , 不降即鬱發 。 ) 寒勝復熱 , 赤風化疫 , 民病面赤 、 心煩 、 頭痛 、 目眩也 , 赤氣彰而 溫 病欲作也 。 ( 民皆夜 臥 不安 , 黃風化疫 , 解可 泄 也 。 ) 是故卯酉之 歲, 太 陰 降地 , 主窒地蒼 , 勝之不入 。 ( 太 陰 在天三年 , 至此年降入地 , 作少 陰 左閒也 , 又遇主窒地蒼窒 , 木司勝之 , 不入也 。 ) 又或少陽未退位者 , 即太 陰 未得降也 , 或木運以至 。 ( 丁酉 、 丁卯 。 ) 木運承之 , 降而不下 , 即黃雲見而青霞彰 , 鬱蒸作而大風 , 霧翳埃勝 , 折損乃作 。 久 而不降也 , 伏之化鬱 , ( 十日不降 為 日 久 也 。 ) 天埃黃氣 , 地布濕蒸 , 民病四肢不舉 , 昏 眩肢節痛 , 腹滿䐜臆 。 ( 黃風三舉 , 民病 溫 濕皆痞滿 , 治可大下愈 。 ) 是故辰戌之 歲, 少陽降地 , 主窒地玄 , 勝之不入 。 ( 少陽在天三年畢 , 次年下降入地 , 作太 陰 左閒 , 主地玄窒 , 水司勝不入 , 而化民病也 。 ) 又或遇水運太過 , 先天而至也 。 ( 丙辰丙戌 , 水運者也 。 ) 水運承之 , 火降不下 , 即彤雲纔見 , 黑氣反生 , 暄暖欲生 , 冷氣卒至 , 甚即冰雹也 。 久 而不降 , 伏之化鬱 , ( 二日不降七日降 , 不降即鬱發也 。 ) 冷氣復熱 , 赤風化疫 , 民病面赤心煩 , 頭痛目眩也 , 赤氣彰而熱病欲作也 。 ( 民病夜 臥 不安 , 黃風化疫 , 解可 泄 之而愈也 。 ) 是故己亥之 歲, 陽明降地 , 主窒地彤 , 勝而不入 。 ( 陽明在天三年 , 次年下降入地 , 作少陽左閒也 。 又遇主窒地彤窒 , 火司勝之不入 , 即化成病也 。 ) 又或遇太 陰 未退位 , 即少陽未得降 , 即火運以至之 。 ( 癸巳 、 癸亥 。 ) 火運承之不下 , 即天清而肅 , 赤氣乃彰 , 暄熱反作 。 民皆 昏 倦 , 夜 臥 不安 , 咽乾引飲 , 懊熱 內 煩 , 天 (一作 「 大 」 ) 清朝暮 , 暄還復作 。 久 而不降 , 伏之化鬱 , ( 四日不降九日降 , 不降即鬱發也 。 ) 天清薄寒 , 遠 生白氣 。 民病掉眩 , 手足直而不仁 , 兩脇作痛 , 滿目䀮䀮 (一作 「 忙忙 」 ) 。 ( 白氣豐而殺疫至 , 民皆燥而咽乾鼽衄 , 治可制之 。 ) 是故子午之年 , 太陽降地 , 主窒地阜勝之 , 降而不入 。 ( 太陽在天三年 , 次年復降 , 入地作陽明左閒 , 又遇地阜土司勝之 , 不入者也 。 ) 又或遇土運太過 , 先天而至 。 ( 甲子 、 甲午 。 ) 土運承之 , 降而不入 , 即天彰黑氣 , 瞑暗淒慘 , 纔施黃埃而布濕 , 寒化令氣 , 蒸濕復令 。 久 而不降 , 伏之化鬱 , ( 十二日不降者 , 即鬱其發也 。 ) 民病大厥 , 四肢重怠 , 陰 萎少力 , 天布沉 陰, 蒸濕閒作 。 ( 黑氣彰而寒疫至 , 民病皆厥而體重 , 治可益之也 。 ) 」
기백이 말하였다. “상세한 물음이십니다! 이것이 이른바 천지의 미묘한 뜻이니 이 도를 모두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른바 올라간 뒤에는 반드시 내려온다는 것입니다. (첫해에는 올라가 하늘에 이르러 왼쪽 간기가 되고, 둘째 해에는 정위로 옮겨 사천이 되며, 셋째 해에는 자리에서 물러나 오른쪽 간기가 되고, 넷째 해 이후에는 내려간다.) 하늘에 이른 지 3년이면 다음 해에는 반드시 내려가며, 내려가 땅에 들어가면 처음에는 왼쪽 간기가 됩니다. (땅에 들어가 첫해에는 왼쪽 간기가 되고, 다음 해에는 정위로 옮겨 땅을 주재하며, 또 다음 해에는 물러나 오른쪽 간기가 된다.) 이와 같이 오르내리며 왕래하는 것을 육기(六紀)라고 합니다. (세 해는 하늘에 있고 세 해는 땅에 있다. 한 해라도 따르지 않으면 재해라고 한다. 먼저 오름을 밝히고 다음에 내림을 끝까지 밝힌다.) 그러므로 축미의 해에 궐음이 땅으로 내려가려 할 때 주재하는 막힘이 지효이면, 그것이 이겨서 나아가지 못합니다. (또 궐음은 하늘에 3년 있으면 다음 해에는 반드시 내려간다. 다시 땅의 아홉 막힘 가운데 지효를 만나면 서방 태방이 막히고 금이 주재하여 이기므로 그 땅에 들어가게 할 수 없다. 억눌려 들어가지 못하면 백성의 병으로 변한다.) 또 소음이 아직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은 경우를 만나면 (소음의 천수가 남아 있어서 정사를 펴므로 아직 한 자리 물러나지 않은 것이다.) 궐음이 아직 내려가지 못하고 금운이 이미 가운데 이릅니다. (을축·을미를 만나 가운데에서 금이 억누르는 것을 보기도 한다.) 금운이 받치고 있어서 내려가려 해도 아직 내려가지 못하며, 억눌려 울체로 변합니다. (울체되어 잠복한 기가 내려가려 해도 내려가지 못하여 백성의 병을 이룬다.) 목이 내려가려 하여도 금이 받치고 있어서 내려가지 못하면, 푸른 먼지가 멀리 보이고 흰 기운이 이를 받치며 바람이 일어 먼지로 어두워집니다. 서늘함과 조급함이 살기를 행하고 서리와 이슬이 다시 내려 숙살의 정령이 퍼집니다. 오래되어도 내려가지 못하면 억눌려 울체로 변합니다. (3일 동안 내려가지 않다가 8일에 내려간다. 내려가지 않으면 풍역으로 변한다.) 그러면 바람과 조급함이 서로 잠복하여 따뜻하다가 도리어 서늘해지고, 초목이 싹터 움직이는데 죽이는 서리가 내려옵니다. 겨울잠 자는 벌레가 아직 보이지 않는 것은 (어떤 판본에서는 이 여덟 글자가 ‘죽이는 서리가 곧 잠복하여 보이지 않는다[殺霜乃蟄未見]’로 되어 있다.) 서늘함에 다칠까 두려워하여 숨어 있기 때문입니다. (따뜻하고 온화한 절기에 매우 서늘한 기운이 죽이고 다시 죽이는 서리를 펼친다. 푸른 먼지가 보일 때 풍역이 이르니, 치료는 토하게 하여 효과를 얻되 다시 하법을 써서는 안 된다.) 그러므로 인신의 해에 소음이 땅으로 내려가려 할 때 주재하는 막힘이 지현이면, 그것이 이겨서 들어가지 못합니다. (소음은 하늘에 3년 있다가 넷째 해에 내려간다. 또 땅의 막힘을 주재하는 지현의 막힘을 만나면 수가 주재하므로 내려가려 해도 들어가지 못하고, 억눌려 잠복하여 백성의 병으로 변한다.) 또 병신·병인을 만나면 수운이 태과하여 천시보다 먼저 이릅니다. (수운이 태과하여 그 가운데 이르면 소음이 내려가려 해도 내려가지 못하여 울체를 이루고 백성에게 재앙이 된다.) 군화가 내려가려 하여도 수운이 받치고 있어서 내려가지 못하면, 붉은 구름이 막 보이다가 도리어 검은 기운이 생깁니다. 따뜻함이 펴지는 듯하다가도 추위가 늘 눈을 펼치고 매서운 추위가 다시 일어나 하늘의 구름이 참담하고 처량합니다. 오래되어도 내려가지 못하면 잠복하여 울체로 변합니다. (2일 동안 내려가지 않다가 7일에 내려간다. 내려가지 않으면 울체가 발한다.) 추위가 이겼다가 다시 더워지고 붉은 바람이 역병으로 변합니다. 백성은 얼굴이 붉고 가슴이 답답하며 머리가 아프고 눈앞이 아찔한 병을 앓습니다. 붉은 기운이 드러나면 온병이 일어나려 합니다. (백성이 모두 밤에 편안히 눕지 못하며 누런 바람이 역병으로 변한다. 풀어 주는 데는 설할 수 있다.) 그러므로 묘유의 해에 태음이 땅으로 내려가려 할 때 주재하는 막힘이 지창이면, 그것이 이겨서 들어가지 못합니다. (태음은 하늘에 3년 있다가 이 해에 땅으로 내려가 소음의 왼쪽 간기가 된다. 또 주재하는 막힘인 지창의 막힘을 만나면 목이 주재하여 이기므로 들어가지 못한다.) 또 소양이 아직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았다면 태음이 아직 내려가지 못하며, 혹 목운이 이미 이릅니다. (정유·정묘이다.) 목운이 받치고 있어서 내려가려 해도 내려가지 못하면, 누런 구름이 보이면서 푸른 노을이 드러나고 울증이 일면서 큰바람이 붑니다. 안개가 가리고 먼지가 우세해지며 꺾이고 손상되는 일이 생깁니다. 오래되어도 내려가지 못하면 잠복하여 울체로 변합니다. (열흘 동안 내려가지 않는 것을 날이 오래되었다고 한다.) 하늘에는 먼지와 누런 기운이 있고 땅에는 습기가 찌는 기운이 퍼집니다. 백성은 사지를 들지 못하고 정신이 흐리고 어지러우며 팔다리의 관절이 아프고 배가 그득하며 가슴이 부풀어 오르는 병을 앓습니다. (누런 바람이 세 번 일어나면 백성은 온습의 병으로 모두 막히고 그득해진다. 크게 하법을 써서 치료하면 낫는다.) 그러므로 진술의 해에 소양이 땅으로 내려가려 할 때 주재하는 막힘이 지현이면, 그것이 이겨서 들어가지 못합니다. (소양은 하늘에서 3년을 마치면 다음 해에 땅으로 내려가 태음의 왼쪽 간기가 된다. 지현의 막힘이 주재하여 수가 맡아 이기므로 들어가지 못하고 백성의 병으로 변한다.) 또 수운이 태과하여 천시보다 먼저 이르는 경우를 만나기도 합니다. (병진·병술은 수운이다.) 수운이 받치고 있어서 화가 내려가려 해도 내려가지 못하면, 붉은 구름이 막 보이다가 도리어 검은 기운이 생기고 따뜻함이 생기려 하는데 냉기가 갑자기 이르며 심하면 우박이 내립니다. 오래되어도 내려가지 못하면 잠복하여 울체로 변합니다. (2일 동안 내려가지 않다가 7일에 내려간다. 내려가지 않으면 울체가 발한다.) 냉기가 다시 열로 바뀌고 붉은 바람이 역병으로 변합니다. 백성은 얼굴이 붉고 가슴이 답답하며 머리가 아프고 눈앞이 아찔한 병을 앓습니다. 붉은 기운이 드러나면 열병이 일어나려 합니다. (백성은 밤에 편안히 눕지 못하는 병을 앓으며 누런 바람이 역병으로 변한다. 풀어 주는 데는 설하여 낫게 할 수 있다.) 그러므로 기해의 해에 양명이 땅으로 내려가려 할 때 주재하는 막힘이 지동이면, 그것이 이겨서 들어가지 못합니다. (양명은 하늘에 3년 있다가 다음 해에 땅으로 내려가 소양의 왼쪽 간기가 된다. 또 주재하는 막힘인 지동의 막힘을 만나면 화가 주재하여 이기므로 들어가지 못하고 병으로 변한다.) 또 태음이 아직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은 경우를 만나면 소양이 아직 내려가지 못하고 화운이 이미 이릅니다. (계사·계해이다.) 화운이 받치고 있어서 내려가지 못하면 하늘이 맑고 서늘하면서 붉은 기운이 드러나고, 따뜻하고 더운 기운이 도리어 일어납니다. 백성이 모두 정신이 흐리고 피곤하며 밤에 편안히 눕지 못하고, 목구멍이 말라 물을 마시며 답답하게 덥고 속이 번거롭습니다. 아침저녁에는 하늘이 (어떤 판본에는 ‘크게[大]’로 되어 있다.) 서늘하다가 따뜻함이 다시 일어납니다. 오래되어도 내려가지 못하면 잠복하여 울체로 변합니다. (4일 동안 내려가지 않다가 9일에 내려간다. 내려가지 않으면 울체가 발한다.) 하늘이 맑고 서늘하여 조금 춥고 멀리 흰 기운이 생깁니다. 백성은 몸이 떨리고 어지러우며 손발이 곧게 뻣뻣하고 감각이 없고 양쪽 옆구리가 아프며, 눈앞 전체가 어른어른한 병을 앓습니다. (어떤 판본에는 ‘망망(忙忙)’으로 되어 있다.) (흰 기운이 왕성하여 살역이 이르면 백성이 모두 건조하고 목구멍이 마르며 콧물과 코피가 난다. 치료하여 제어할 수 있다.) 그러므로 자오의 해에 태양이 땅으로 내려가려 할 때 주재하는 막힘인 지부가 이를 이기면, 내려가려 해도 들어가지 못합니다. (태양은 하늘에 3년 있다가 다음 해에 다시 내려가 땅으로 들어가 양명의 왼쪽 간기가 된다. 또 지부의 토가 주재하여 이기는 것을 만나면 들어가지 못한다.) 또 토운이 태과하여 천시보다 먼저 이르는 경우를 만나기도 합니다. (갑자·갑오이다.) 토운이 받치고 있어서 내려가려 해도 들어가지 못하면, 하늘에 검은 기운이 드러나 어둡고 처참해집니다. 막 누런 먼지가 펼쳐져 습기를 퍼뜨리고, 한화가 기를 다스리다가 찌는 습기가 다시 정령을 행합니다. 오래되어도 내려가지 못하면 잠복하여 울체로 변합니다. (12일 동안 내려가지 않으면 그 울체가 발한다.) 백성은 크게 궐하여 사지가 무겁고 나른하며 음경이 위축되고 힘이 적어지는 병을 앓습니다. 하늘에는 짙은 음기가 퍼지고 찌는 습기가 사이사이 일어납니다. (검은 기운이 드러나 한역이 이르면 백성은 모두 궐하고 몸이 무거운 병을 앓는다. 치료하여 보익할 수 있다.)”
帝曰 :「 升降不前 , 晰知其宗 , 願聞遷正 , 可得明乎 ? ( 晰 , 明也 。 ) 」
황제가 말하였다. “오르내림이 나아가지 못하는 것은 그 근본을 분명히 알았다. 정위로 옮겨 가는 것에 관하여 듣고 싶은데, 분명히 알 수 있겠는가? (석(晰)은 밝다는 뜻이다.)”
歧伯曰 :「 正司中位 , 是謂遷正位 , 司天不得其遷正者 , 即前司天以過交司之 。 ( 日以咼大寒日 , 別 歲 正之 , 初氣未至也 。 ) 即遇司天太過有餘日也 , 即仍舊治天數 , 新司天未得遷正也 。 ( 年即以交 , 即司天之氣未交司故也 。 ) 厥 陰 不遷正 , 即風暄不時 , 花卉萎瘁 , 民病淋溲 , 目系轉 , 轉筋喜怒 , 小便赤 。 ( 太陽司天 , 天數有餘 , 如退位之日 , 厥 陰 得治遷正也 。 ) 風欲令而寒由不去 , 溫 暄不正 , 春正失時 。 ( 雖得初氣 , 天令不傳 , 木氣不伸 , 民乃病肝 。 ) 少 陰 不遷正 , 即冷氣不退 , 春冷後寒 , 暄暖不時 。 民病寒熱 , 四肢煩痛 , 腰脊強直 。 ( 厥 陰 司天 , 天數有餘 , 厥 陰 雖有餘日別位 , 司天皆天數 , 終日始遷正 , 如少 陰 至 , 二月春分 , 得位正之時 , 乃造化變 , 便可遷正 , 乃合司天也 。 ) 木氣雖有餘 , 位不過於君火也 。 ( 木氣有餘數不盡 , 有餘日復治天 , 治數未終 , 遇君火 , 得時化春分日 , 便可遷正 , 木猶未退 , 即可同治於天也 , 其餘氣皆無此也 。 ) 太 陰 不遷正 , 即雲雨失令 , 萬物枯焦 , 當生不發 。 民病手足肢節腫滿 , 大腹水腫 , 䐜 (一作 「 填 」 ) 臆不食 , 飧 泄 脇滿 , 四肢不舉 。 ( 少 陰 司天 , 天數未終 , 故曰太 陰 不得遷正 , 少 陰 數終 , 可得遷正也 。 ) 雨化欲令 , 熱猶治之 , 溫 煦於氣 , 亢而不澤 。 ( 少 陰 有餘未盡天數 , 故不退位 , 即太 陰 未得遷正 , 即土氣不申 , 而民病於脾也 。 ) 少陽不遷正 , 即炎灼弗令 , 苗莠不榮 , 酷暑於秋 , 肅殺晚至 , 霜露不時 。 民病痎瘧骨熱 , 心悸驚駭 , 甚時血溢 。 ( 雖有寅申之年 , 土尚治之 , 退位之日 , 火得酷暑於後 , 故涉暑於秋也 。 ) 陽明不遷正 , 則暑化於前 , 肅殺於後 , 草木反榮 。 民病寒熱鼽嚏 , 皮毛折 , 爪甲枯焦 , 甚則喘嗽息 高, 悲傷不樂 。 ( 少陽司天 , 天數有餘 , 如退位日 , 陽明不遷正也 。 ) 熱化乃布 , 燥化未令 , 即清勁未行 , 肺金復病 。 ( 雖得卯酉之年 , 猶火化熱之令也 , 故肺重復受病 。 ) 太陽不遷正 , 即冬清反寒 , 易令於春 , 殺霜在前 , 寒冰於後 , 陽光復治 , 凜冽不作 , 雰雲待時 。 民病 溫 癘至 , 喉閉 , 溢乾 , 煩躁而渴 , 喘息而有音也 。 ( 陽明司天 , 天數有餘 , 退位日太陽遷正 , 故多煩燥渴喘者也 。 ) 寒化待燥 , 猶治天氣 , 過失序 , 與民作災 。 ( 雖得辰戌之年 , 猶尚清化治天 , 故失序也 。 ) 」
기백이 말하였다. “바로 가운데 자리를 맡는 것을 정위로 옮긴다고 합니다. 사천이 정위로 옮겨 가지 못하는 것은 앞선 사천이 교대할 때를 넘겨 계속 주재하기 때문입니다. (날이 이미 대한일을 지나 다른 해가 바로잡혀도 초기는 아직 이르지 않은 것이다.) 곧 사천이 태과하여 남은 날이 있는 경우를 만나면, 그대로 옛 천수를 다스리고 새로운 사천은 아직 정위로 옮겨 가지 못합니다. (해는 이미 교체되었지만 사천의 기가 아직 주재를 교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궐음이 정위로 옮겨 가지 못하면 바람과 따뜻함이 때에 맞지 않고 꽃과 풀이 시들고 마릅니다. 백성은 소변이 방울방울 나오고 눈의 계통이 돌아가며, 근육에 경련이 일고 자주 성내며 소변이 붉은 병을 앓습니다. (태양이 사천하여 천수가 남아 있다가 자리에서 물러나는 날에 이르면, 궐음이 정위로 옮겨 가 다스릴 수 있다.) 바람이 정령을 행하려 하나 추위가 여전히 떠나지 않아 따뜻함이 바르지 못하고 봄의 정령이 때를 잃습니다. (비록 초기를 얻어도 하늘의 정령이 전해지지 않고 목기가 펴지지 못하므로 백성이 간에 병을 앓는다.) 소음이 정위로 옮겨 가지 못하면 냉기가 물러나지 않아 봄이 차고 뒤늦게도 추우며, 따뜻함이 때에 맞지 않습니다. 백성은 한열이 있고 사지가 번거롭게 아프며 허리와 척추가 뻣뻣하게 굳는 병을 앓습니다. (궐음이 사천하여 천수가 남아 있다. 궐음에 남은 날이 있어 자리를 달리하더라도 사천은 모두 천수를 따르니, 그 날수가 끝나야 비로소 정위로 옮겨 간다. 소음이 이르러 2월 춘분에 자리를 얻어 바로잡는 때가 되면 조화가 변하여 곧 정위로 옮겨 갈 수 있고, 이에 사천과 부합한다.) 목기에 비록 남음이 있어도 그 자리는 군화를 넘지 못합니다. (목기에 남은 수가 다하지 않아 남은 날 동안 다시 하늘을 다스리더라도, 다스리는 수가 아직 끝나지 않은 채 군화를 만나 때의 변화를 얻는 춘분일에 이르면 곧 정위로 옮겨 갈 수 있다. 목이 아직 물러나지 않았더라도 함께 하늘을 다스릴 수 있다. 다른 기에는 모두 이런 일이 없다.) 태음이 정위로 옮겨 가지 못하면 구름과 비가 정령을 잃고 만물이 마르고 타들어 가며, 생겨나야 할 때에도 나오지 못합니다. 백성은 손발과 팔다리의 관절이 붓고 그득하며, 배가 크게 부풀고 수종이 생기고, 가슴이 부풀어 (어떤 판본에는 ‘메워진다[填]’로 되어 있다.) 먹지 못하며, 소화되지 않은 것을 설사하고 옆구리가 그득하며 사지를 들지 못하는 병을 앓습니다. (소음이 사천하여 천수가 아직 끝나지 않았으므로 태음이 정위로 옮겨 가지 못한다고 한다. 소음의 수가 끝나면 정위로 옮겨 갈 수 있다.) 비의 작용이 정령을 행하려 하나 열이 여전히 다스려 기를 따뜻하게 하므로, 지나치게 항진되어 윤택하지 못합니다. (소음의 남은 천수가 아직 다하지 않아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으면 태음이 아직 정위로 옮겨 가지 못한다. 곧 토기가 펴지지 못하여 백성이 비에 병을 앓는다.) 소양이 정위로 옮겨 가지 못하면 타는 듯한 열기가 정령을 행하지 못하고 싹과 잡초가 무성하지 못하며, 가을에 혹서가 생기고 숙살이 늦게 이르며 서리와 이슬이 때에 맞지 않습니다. 백성은 해학과 골열을 앓고 가슴이 두근거리며 놀라고 두려워하고, 심할 때에는 피가 넘칩니다. (비록 인신의 해가 되어도 토가 여전히 다스린다. 자리에서 물러나는 날 뒤에 화가 혹서를 얻으므로 더위가 가을에까지 이른다.) 양명이 정위로 옮겨 가지 못하면 더위의 변화가 앞에 있고 숙살이 뒤에 있어 초목이 도리어 무성해집니다. 백성은 한열과 콧물·재채기가 있고 피부와 털이 꺾이며 손발톱이 마르고 타들어 가는 병을 앓습니다. 심하면 숨이 차고 기침하며 숨을 높이 치켜쉬고, 슬퍼하며 즐거워하지 않습니다. (소양이 사천하여 천수가 남아 있으면, 자리에서 물러나는 날에 이르러도 양명이 정위로 옮겨 가지 못한다.) 열의 작용이 퍼지고 조의 작용이 아직 정령을 행하지 못하면 서늘하고 굳센 기운이 아직 행해지지 않아 폐금이 다시 병듭니다. (비록 묘유의 해가 되어도 여전히 화가 열로 변화시키는 정령이므로 폐가 거듭 병을 받는다.) 태양이 정위로 옮겨 가지 못하면 겨울의 서늘함이 도리어 추워지고 그 정령이 봄으로 옮겨 가며, 죽이는 서리가 앞에 있고 찬 얼음이 뒤에 있습니다. 양광이 다시 다스려 매서운 추위가 일어나지 않고 눈구름이 때를 기다립니다. 백성에게 온려의 병이 이르러 목구멍이 막히고 넘쳐 나며 마르고, 번조하며 갈증이 나고 숨이 차며 소리가 납니다. (양명이 사천하여 천수가 남아 있다가 자리에서 물러나는 날에 태양이 정위로 옮겨 가므로 번조하고 갈증이 나며 숨이 찬 사람이 많다.) 한의 작용은 조를 기다리고, 조가 여전히 하늘의 기를 다스리므로 지나쳐 순서를 잃어 백성에게 재앙을 일으킵니다. (비록 진술의 해가 되어도 여전히 서늘한 작용이 하늘을 다스리므로 순서를 잃는다.)”
帝曰 :「 遷正早晚 , 以命其旨 , 願聞退位 , 可得明哉 ?」
황제가 말하였다. “정위로 옮겨 가는 것이 이르고 늦은 뜻을 이미 일러 주었다.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에 관하여 듣고 싶은데, 분명히 알 수 있겠는가?”
歧伯曰 :「 所謂不退者 , 即天數未終 , ( 天數未終 , 其氣仍治 , 雖遇交司 , 由未退位也 。 ) 即天數有餘 , 名曰 『 復布政 』, 故名曰 『 再治天 』 也 。 即天令如故而不退位也 。 ( 此治天下 , 過而不退 , 位猶在天 。 ) 厥 陰 不退位 , 即大風早舉 , 時雨不降 , 濕令不化 , 民病瘟疫 , 疵廢風生 , 民病皆肢節痛 , 頭目痛 , 伏熱 , 內 煩 , 咽喉乾引飲 。 ( 厥 陰 天數有餘 , 在本數之上 , 司天氣 高, 而災化善也 , 令作布政而復下災 , 故反甚之者也 。 ) 少 陰 不退位 , 即 溫 生春冬 , 蟄蟲早至 , 草木發生 , 民病膈熱咽乾 , 血溢驚駭 , 小便赤澀 , 丹瘤𤺋瘡瘍留毒 。 ( 少 陰 天下有餘 , 過 歲 而復 , 作布政天 , 令酷災矣 。 ) 太 陰 不退位而取 , 寒暑不時 , 埃 昏 布作 , 濕令不去 , 民病四肢少力 , 食飲不下 , 泄 注 , 淋滿 , 足脛寒 , 陰 萎閉塞 , 失溺小便數 。 ( 太 陰 天下有餘 , 過 歲 而猶尚治天 , 其氣復下矣 , 病至腎也 。 ) 少陽不退位 , 即熱生於春 , 暑乃後化 , 冬 溫 不凍 , 流水不冰 , 蟄蟲出見 , 民病少氣 , 寒熱更作 , 便血上熱 , 小腹堅滿 , 小便赤沃 , 甚則血溢 。 ( 少陽天數有餘 , 至過 歲 猶治天 , 甚則氣復下 , 其災至脾肺藏也 。 ) 陽明不退位 , 即春生清冷 , 草木睌榮 , 寒熱閒作 , 民病嘔吐暴注 , 食飲不下 , 大便乾燥 , 四肢不舉 , 目瞑掉眩 。 ( 陽明天數太過 , 至交 歲 而猶尚治天 , 氣復降 , 其災至 , 甚於肝藏也 。 ) 」
기백이 말하였다. “이른바 물러나지 않는다는 것은 천수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천수가 아직 끝나지 않아 그 기가 여전히 다스리니, 비록 주재를 교대할 때를 만나도 여전히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는다.) 곧 천수가 남아 있는 것을 ‘다시 정사를 편다’라고 하므로 ‘다시 하늘을 다스린다’라고 합니다. 곧 하늘의 정령이 전과 같아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는 것입니다. (이것은 천하를 다스리다가 지나쳐도 물러나지 않아 자리가 여전히 하늘에 있는 것이다.) 궐음이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으면 큰바람이 일찍 일어나고 때에 맞는 비가 내리지 않으며 습의 정령이 변화시키지 못합니다. 백성은 온역을 앓고 결함과 폐상이 생기며 풍이 일어납니다. 백성은 모두 팔다리의 관절이 아프고 머리와 눈이 아프며 열이 잠복하고 속이 답답하며 목구멍이 말라 물을 마시는 병을 앓습니다. (궐음의 천수가 남아 본래 수를 넘으면 사천의 기가 높아 재앙으로 변하는 일이 잦다. 정사를 펴게 하여 다시 재앙을 내리므로 도리어 심해지는 것이다.) 소음이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으면 봄과 겨울에 따뜻함이 생기고 겨울잠 자던 벌레가 일찍 나오며 초목이 자라납니다. 백성은 가슴에 열이 나고 목구멍이 마르며 피가 넘치고 놀라 두려워하며, 소변이 붉고 잘 나오지 않고 단류·진·창양에 독이 남는 병을 앓습니다. (소음의 천하가 남아 해를 넘겨 다시 하늘에서 정사를 펴므로 혹독한 재앙이 된다.) 태음이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고 취하면 추위와 더위가 때에 맞지 않고 먼지로 어두운 기운이 퍼져 일어나며 습의 정령이 떠나지 않습니다. 백성은 사지에 힘이 적고 음식이 내려가지 않으며, 물 쏟듯 설사하고 소변이 방울방울 나오며 그득하고, 발과 정강이가 차며, 음경이 위축되고 막히며, 소변을 지리고 자주 보는 병을 앓습니다. (태음의 천하가 남아 해를 넘겨도 여전히 하늘을 다스리면 그 기가 다시 내려가 병이 신에 이른다.) 소양이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으면 봄에 열이 생기고 더위는 뒤에 변화하며, 겨울이 따뜻하여 얼지 않고 흐르는 물이 얼지 않으며 겨울잠 자던 벌레가 나와 보입니다. 백성은 기가 부족하고 한열이 번갈아 일어나며, 피똥을 누고 위에 열이 나며, 아랫배가 단단하고 그득하고 소변이 붉게 쏟아지는 병을 앓습니다. 심하면 피가 넘칩니다. (소양의 천수가 남아 해를 넘겨도 여전히 하늘을 다스리면, 심한 경우 그 기가 다시 내려가 재앙이 비장과 폐장에 이른다.) 양명이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으면 봄에 서늘하고 찬 기운이 생기고 초목이 늦게 무성해지며 한열이 번갈아 일어납니다. 백성은 구토하고 갑자기 물 쏟듯 설사하며 음식이 내려가지 않고 대변이 건조하며, 사지를 들지 못하고 눈앞이 캄캄하고 몸이 떨리며 어지러운 병을 앓습니다. (양명의 천수가 태과하여 해가 바뀔 때에도 여전히 하늘을 다스리면 기가 다시 내려가 그 재앙이 이르며 간장에 더욱 심하다.)”
帝曰 :「 天 歲 早晚 , 余以知之 , 願聞地數 , 可得聞乎 ?」
황제가 말하였다. “하늘의 해가 이르고 늦은 것은 내가 이미 알았다. 땅의 수에 관하여 듣고 싶은데 들을 수 있겠는가?”
歧伯曰 :「 地下遷正升天及退位不前之法 , 即地土產化 , 萬物失時之化也 。 ( 即應之生萬物之不時 , 數無次序 , 天令與民作災 , 今 乃於上下二千失移之中者也 。 ) 」
기백이 말하였다. “땅 아래에서 정위로 옮겨 가고 하늘로 올라가며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이 나아가지 못하는 법은, 곧 땅이 낳고 변화시키는 것에서 만물이 때를 잃는 변화입니다. (곧 이에 응하여 만물을 낳는 것이 때에 맞지 않고 수에 차례가 없어 하늘의 정령이 백성에게 재앙을 일으킨다. 이제 위아래의 이천(二千)이 옮겨 감을 잃은 가운데 있는 것이다.)”
帝曰 :「 余聞天地二甲子 , 十干十二支 。 上下經緯天地 , 數有迭移 , 失守其位 , 可得昭乎 ? ( 同天地二甲子 , 有上下不合其德者 , 為 失守也 。 ) 」
황제가 말하였다. “내가 듣기로 천지에는 두 갑자가 있고 십간과 십이지가 있다고 한다. 위아래로 천지를 날줄과 씨줄처럼 엮는데 수가 번갈아 옮겨 가면서 그 자리를 지키지 못하는 것을 분명히 알 수 있겠는가? (천지의 두 갑자에서 위아래가 그 덕을 합하지 못하는 경우를 실수라고 한다.)”
歧伯曰 :「 失之迭位者 , 謂雖得 歲 正 , 未得正位之司 , 即四時不節 , 即生大疫 。 ( 天地不合德 , 即名天地失節 , 即上下二管 , 音不相應 , 即大不主與天主失節 , 上下失音 , 萬物不安也 。 ) 注玄珠密語云 :『 陽年三十年 , 降六年天刑 , 計有太過二十四年 。 ( 除庚子庚午 , 君火刑金運 , 庚寅庚申相火刑金運 , 戊戌戊辰太陽刑火運也 , 此 為 與其天地氣 , 上臨中運 , 不得太過者也 。 ) 除此六年 , 皆作太過之用 , 令不然之旨 ( 此即太過 , 作陽年中運餘也 , 忽有上下失支迭位 , 故不 為 者也 。 ) 今 言迭支迭位 , 皆可作其不及也 。 ( 陽年者 , 運太過也 , 五音皆定矣 , 太音也 , 運自勝 , 有餘而無邪傷 , 故名正化疫也 , 其剛干不相對矛干 , 即上下不相招 , 即 陰 陽相錯 , 天地不合德 , 中運雖陽多 , 而作太過 , 故有勝復乃至者也 。 ) 』 假令甲子陽年 , 土運太窒 , ( 土太過即運傷 , 鱗蟲勝 , 及腎藏氣不及 , 土勝於水也 , 即黃鍾之管音 高, 故曰太窒也 , 候甲子之氣應者 , 上應鎮星 , 大而明也 。 ) 如癸亥天數有餘者 , 年雖交得甲子 , ( 甲雖臨子 , 未得遷正 。 ) 厥 陰 猶尚治天 , ( 年雖甲子司天 , 尚化風冷 , 厥 陰 猶復布正於天也 。 ) 地已遷正 , 陽明在泉 , ( 或名司地 , 即數 高 者 。 ) 去 歲 少陽以作右閒 , ( 發亥司地 , 少陽退位 , 以作地下之右閒氣者也 。 ) 即厥 陰 之地陽明 , 故不相和奉者也 。 ( 故曰上下不相招 , 陰 陽有相錯 , 即癸與巳相對 , 故天地不合德 , 即以不合甲也 。 ) 癸巳相會 , 土運太過 , 虛 反受木勝 , 故非太過也 , 何以言土運太過 , 況黃鐘不應太窒 , 木 既 勝而金還復 , 金 既 復而少 陰 如至 , 即木勝如火而金復微 , ( 謂少 陰 見厥 陰 退位 , 而少 陰 立至 , 故金欲復而火至 , 故復有少也 。 ) 如此則甲己失守 , 後三年化成土疫 , 晚至丁卯 , ( 甲子至 , 丁卯四年至 。 ) 早至丙寅 , ( 甲子至 , 丙寅三年至 。 ) 土疫至也 , ( 至於四維時木 。 ) 大小善惡 , 推其天地 , 詳乎太一 。 又只如甲子年 , 如甲至子而合 , 應交司而治天 , ( 少 陰 至甲子年 , 司天遷正應時也 。 ) 即下己卯未遷正 , 而戊寅少陽未退位者 , 亦甲己下有合也 , ( 即甲與戊相對 , 子與寅配位也 。 ) 即土運非太過 , 而木乃乘 虛 而勝土也 , 金次又行復勝之 , 即反邪化也 。 ( 即勝之小而或不復 , 後三年化癘 , 名曰土癘 , 其狀如土疫者 , 本是自天來 , 癘籨地至 , 故反化邪生也 。 ) 陰 陽天地殊異爾 , 故其大小善惡 , 一如天地之法旨也 。 假令丙寅陽年太過 , 如乙丑天數有餘者 , 雖交得丙寅 , ( 雖丙得寅 , 猶未遷正而作司天 。 ) 太 陰 尚治天也 , 地已遷正 , 厥 陰 司地 , ( 或作在泉 。 ) 去 歲 太陽以作右閒 , ( 乙丑司地 , 庚辰以退位 , 而作右閒 。 ) 即天太 陰 而地厥 陰, 故地不奉天化也 。 ( 即上下不相招 , 陰 陽有相錯 , 即辛與乙不相合 , 故不合其德也 。 ) 乙辛相會 , 水運太 虛, 反受土勝 , 故非太過 , 即太簇之管 , 太羽不應 , 土勝而羽化 , 水復即風 , ( 即天地非其時 , 而有其氣 , 有化大疫 , 即與 陰 陽復不同也 。 ) 此者丙辛失守其會 , 後三年化成水疫 , 晚至己巳 , ( 丙寅至已巳四年 。 ) 早至戊辰 , ( 丙寅至戊辰三年 。 ) 甚即速 , 微即徐 , ( 徐至已巳 。 ) 水疫至也 , 大小善惡推其天地數 , 乃太乙游宮 。 又只如丙寅年 , 丙至寅且合 , 應交司而治天 , ( 少陽至而作司天 , 應時遷正 。 ) 即辛巳未得遷正 , 而庚辰太陽未退位者 , 亦丙辛不合德也 , ( 即丙與庚相對 , 辰與相配位也 , 即水運非太過也 。 ) 即水運亦小 虛 而小勝 , 或有復 , ( 丙寅至也 , 即無復也 。 ) 後三年化癘 , 名曰水癘 , 其狀如水疫 , ( 一名寒疫 。 ) 治法如前 。 假令庚辰陽年太過 , 如己卯天數有餘者 , 雖交得庚辰年也 , ( 雖庚臨辰 , 猶未遷正 。 ) 陽明猶尚治天 , 地己遷正 , 太 陰 司地 , ( 即是在泉 。 ) 去 歲 少 陰 以作右閒 , ( 己卯年 , 地甲子以退 , 少 陰 作右閒也 。 ) 即天陽明而地太 陰 也 , 故地下奉天也 。 乙巳相會 , 金運太 虛, 反受火勝 , 故非太過也 , 即姑洗之管 , 太商不應 , 火勝熱化 , 水復寒刑 , ( 此天地非時 , 行不節之令 , 即三年 , 始成大疫行天下也 。 ) 此乙庚失守 , 其後三年化成金疫也 , 速至壬午 , ( 庚辰至壬午三年 , 是其速至 。 ) 徐至癸未 , 金疫至也 , 大小善惡 , 推本年天數及太一也 。 ( 疫至之年 , 又遇失守 , 其災大也 , 不見五福 , 及其太一 , 且惡死人太半也 。 如 卻 會合德者 , 災小爾 , 如見五福與其太一者 , 其災且小 , 善滅其半也 。 ) 又只如庚辰 , 如庚至辰 , 且應交司而治天 , ( 太陽至庚辰年司天 , 應時遷正 , 而治天也 。 ) 即下乙未未得遷正者 , 即地甲午少 陰 未退位者 , 且乙庚不合德也 , ( 即甲庚相對 , 辰午相配 , 此名失守 , 非配太過 。 ) 即下乙未 , 干失剛 , 亦金運小 虛 也 , 有小勝或無復 , ( 太 陰 至未 , 即不復也 。 ) 後三年化癘 , 名曰金癘 , 其狀如金疫也 , ( 金疫又名殺疫 。 ) 治法如前 。 假令壬午陽年太過 , 如辛巳天數有餘者 , 雖交後壬未年也 , ( 雖壬臨什 , 猶未遷正 。 ) 厥 陰 猶尚治天 , 地已遷正 , 陽明在泉 , ( 丁酉治地 。 ) 去 歲 丙申少陽以作右閒 , ( 壬午年丁酉遷正 , 辛巳年丙申退位也 。 ) 即天厥 陰 而地陽明 , 故地不奉天者也 。 ( 即陽明當上奉少 陰, 不與厥 陰 奉合也 , 故丁酉與辛巳不相合德也 。 ) 丁辛相合會 , 木運太 虛, 反受金勝 , 故非太過也 , 即蕤賓之管 , 太角不應 , 金行燥勝 , 火化熱復 , ( 此天地非時 , 行不節之氣 , 即二年始成大疫 。 ) 甚即速 , 微即徐 , ( 速即首尾三年 , 徐即後三年作 。 ) 疫至大小善惡 , 推疫至之年天數及太一 。 又只如壬至午 , 且應交司而治之 , ( 少 陰 壬至午年 , 司天應時 , 而遷正得位者 。 ) 即下丁酉未得遷正者 , 即地下丙申少陽未得退位者 , 見丁壬不合德也 , ( 即壬丙相對 , 午申相配 , 此失守非合德 , 見非太過也 。 ) 即丁柔干失剛 , 亦木運小 虛 也 , 有小勝小復 。 ( 陽明如至 , 即不復也 。 ) 後三年化癘 , 名曰木癘 , 其狀如風疫 , 法治如前 。 ( 可大吐而治之 。 ) 假令戊申陽年太過 , 如丁未天數太過者 , 雖交得戊申年也 , ( 雖戊臨申 , 猶未遷正也 。 ) 太 陰 猶尚治天 , 地已遷正 , 厥 陰 在泉 , ( 癸亥治地 。 ) 去 歲 壬戌太陽以退位作右閒 , 即天丁未 , 地癸亥 , 故地不奉天化也 。 ( 即厥 陰 當上奉少陽 , 故不與太 陰 奉合 , 故丁未與癸亥不相合 。 ) ( 非戊癸相合也 , 故火運不應其夷 , 則未應其徵也 , 下管癸亥 , 少徵應之 , 即下見癸亥主司地 , 故同聲之 , 不相應 , 即上下天地 , 不相合德 , 故不相應也 。 ) 此戊癸失守其會 , 後三年化疫也 , 速至庚戌 , ( 首尾三年 。 ) 大小善惡 , 推疫至之年天數及太一 。 又只如戊申 , 如戊至申 , 且應交司而治天 , ( 少陽主戊申年司天 , 應時遷正而治天也 。 ) 即下癸亥未得遷正者 , 即地下壬戌太陽未退位者 , 見戊癸未合德也 , ( 即壬戌相對 , 申戌相配 , 此失守 , 非合德 , 又非太過 。 ) 即下癸柔干失剛 , 見火運小 虛 也 , 有小勝或無復也 , ( 厥 陰 至即無復 。 ) 後三年化癘 , 名曰火癘也 , 治法如前 , 治之法可寒之 泄 之 。 ( 已上五失守變五疫 , 下五失守變五癘也 , 即上剛柔二干共主運 , 有失支不守之者 , 以此五法 , 即諸陽年也 。 ) 」
기백이 말하였다. “번갈아 자리를 바꾸는 것을 잃는다는 것은 비록 해가 바르게 되었어도 정위의 주재를 얻지 못하여 사시가 절도를 잃고 큰 역병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천지가 덕을 합하지 못하는 것을 천지가 절도를 잃었다고 한다. 곧 위아래 두 율관의 음이 서로 응하지 않는 것이니, 대불주(大不主)와 천주(天主)가 절도를 잃고 위아래에서 음을 잃어 만물이 편안하지 못한 것이다.) 주석의 《현주밀어》에서 말하였습니다. ‘양년 30년에서 천형에 해당하는 6년을 줄이면 태과한 해가 모두 24년이다. (경자·경오에 군화가 금운을 제어하고, 경인·경신에 상화가 금운을 제어하며, 무술·무진에 태양이 화운을 제어하는 것을 제외한다. 이것은 천지의 기가 위에서 중운에 임하여 태과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이 6년을 제외하면 모두 태과의 작용을 하지만 그렇게 되지 않게 하는 뜻이 있다. (이것은 곧 태과하여 양년의 중운에 남음이 있는 것이다. 갑자기 위아래에서 지지와 자리의 교대를 잃는 일이 있으면 그렇게 되지 않는다.) 이제 지지와 자리를 교대하는 것을 말하면 모두 불급이 될 수 있다. (양년에는 운이 태과하다. 오음이 모두 정해져 있어 태음(太音)이다. 운이 스스로 이겨 남음이 있고 사기에 상함이 없으므로 정화역이라고 한다. 강간이 모간(矛干)과 서로 마주하지 않으면 위아래가 서로 부르지 않아 음양이 어긋나고 천지가 덕을 합하지 못한다. 중운이 비록 양이 많아 태과하더라도 승과 복이 이르는 일이 있는 까닭이다.)’ 가령 갑자는 양년이어서 토운이 크게 막힙니다. (토가 태과하면 운이 손상되고 비늘 있는 벌레가 우세해지며 신장의 기가 불급하니 토가 수를 이기는 것이다. 곧 황종의 율관 소리가 높으므로 태질(太窒)이라고 한다. 갑자의 기가 응하는 것을 살피면 위로 진성에 응하여 크고 밝다.) 만일 계해의 천수가 남아 있으면 해가 바뀌어 갑자가 되었어도 (갑이 자에 임하였지만 아직 정위로 옮겨 가지 못한 것이다.) 궐음이 여전히 하늘을 다스립니다. (해가 갑자가 되어 사천하더라도 여전히 바람과 냉기로 변화시키니 궐음이 아직 하늘에서 다시 정사를 펴는 것이다.) 땅은 이미 정위로 옮겨 가 양명이 재천이 되고 (사지라고도 하며, 곧 수가 높은 것이다.) 지난해의 소양은 이미 오른쪽 간기가 되었습니다. (발해(發亥)가 땅을 맡고 소양이 자리에서 물러나 이미 땅 아래의 오른쪽 간기가 된 것이다.) 곧 궐음의 땅에 양명이 있으므로 서로 화합하여 받들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위아래가 서로 부르지 않고 음양이 어긋난다고 한다. 곧 계와 사가 마주하므로 천지가 덕을 합하지 못하며, 이미 갑과 합하지 않는 것이다.) 계와 사가 서로 만나면 토운이 태과하더라도 허하여 도리어 목이 이기는 것을 받으므로 태과가 아닙니다. 어찌 토운이 태과하다고 하겠습니까? 더구나 황종이 태질에 응하지 않는 데이겠습니까? 목이 이미 이기면 금이 다시 복하고, 금이 이미 복할 때 소음이 이르면 곧 목이 이기는 것이 화와 같아 금의 복이 미약해집니다. (소음이 궐음의 퇴위를 보고 곧바로 이르는 것을 말한다. 그러므로 금이 복하려는데 화가 이르므로 복이 적기도 하다.) 이와 같으면 갑과 기가 지킴을 잃어 3년 뒤에 토역으로 변합니다. 늦으면 정묘에 이르고 (갑자에서 정묘에 이르기까지 4년이다.) 이르면 병인에 이르러 (갑자에서 병인에 이르기까지 3년이다.) 토역이 닥칩니다. (사유의 때와 목에 이른다.) 그 크고 작음과 좋고 나쁨은 천지를 추산하고 태일에서 자세히 살핍니다. 또 갑자년의 경우, 갑이 자에 이르러 합하고 주재를 교대하여 하늘을 다스리는 데 응하여도 (소음이 갑자년에 이르러 사천하며 때에 맞추어 정위로 옮겨 가는 것이다.) 아래에서 기묘가 아직 정위로 옮겨 가지 못하고 무인의 소양이 아직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았다면, 이 또한 갑과 기가 아래에서 합함이 있는 것입니다. (곧 갑과 무가 마주하고 자와 인이 자리를 배합하는 것이다.) 곧 토운은 태과하지 않고 목이 허한 틈을 타서 토를 이깁니다. 금이 다음으로 다시 복을 행하여 이를 이기면 도리어 사한 변화가 됩니다. (이김이 작아 혹 복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3년 뒤에 여병으로 변하는 것을 토려라고 하며 그 모습은 토역과 같다. 본래 역은 하늘에서 오고 여는 땅에서 이르므로 도리어 변화하여 사기가 생기는 것이다.) 음양과 천지가 서로 다를 뿐이므로 그 크고 작음과 좋고 나쁨은 모두 천지의 법도와 뜻에 따릅니다. 가령 병인은 양년이어서 태과하나, 을축의 천수가 남아 있으면 해가 바뀌어 병인이 되었어도 (병이 인을 얻었지만 아직 정위로 옮겨 사천이 되지 못한 것이다.) 태음이 여전히 하늘을 다스립니다. 땅은 이미 정위로 옮겨 가 궐음이 땅을 주재하고 (재천이라고도 한다.) 지난해의 태양은 이미 오른쪽 간기가 되었습니다. (을축의 사지에서 경진이 이미 자리에서 물러나 오른쪽 간기가 된 것이다.) 곧 하늘은 태음이고 땅은 궐음이므로 땅이 하늘의 변화를 받들지 않습니다. (곧 위아래가 서로 부르지 않고 음양이 어긋나며 신과 을이 서로 합하지 않으므로 그 덕을 합하지 못하는 것이다.) 을과 신이 서로 만나면 수운이 크게 허하여 도리어 토가 이기는 것을 받으므로 태과가 아닙니다. 곧 태주의 율관에 태우가 응하지 않습니다. 토가 이기면 우(羽)가 변화하고, 수가 복하면 곧 바람입니다. (곧 천지가 그때가 아닌데도 그 기가 있어 큰 역병으로 변하는 것이니 음양의 복과는 같지 않다.) 이것은 병과 신이 만남을 지키지 못한 것으로, 3년 뒤에 수역으로 변합니다. 늦으면 기사에 이르고 (병인에서 이사(已巳)까지 4년이다.) 이르면 무진에 이릅니다. (병인에서 무진까지 3년이다.) 심하면 빠르고 미약하면 더딥니다. (더디면 이사(已巳)에 이른다.) 수역이 이르는 크고 작음과 좋고 나쁨은 천지의 수를 추산하고 태을이 궁을 순행하는 것을 살핍니다. 또 병인년의 경우, 병이 인에 이르러 합하고 주재를 교대하여 하늘을 다스리는 데 응하여도 (소양이 이르러 사천이 되어 때에 맞추어 정위로 옮겨 가는 것이다.) 신사가 아직 정위로 옮겨 가지 못하고 경진의 태양이 아직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았다면, 이 또한 병과 신이 덕을 합하지 못한 것입니다. (곧 병과 경이 마주하고 진과 서로 자리를 배합하는 것이니, 곧 수운이 태과하지 않은 것이다.) 수운 역시 조금 허하여 조금 이기는 것을 받으며 혹 복하기도 합니다. (병인이 이르면 복이 없다.) 3년 뒤에 여병으로 변하는 것을 수려라고 하며, 그 모습은 수역과 같습니다. (한역이라고도 한다.) 치료법은 앞과 같습니다. 가령 경진은 양년이어서 태과하나, 기묘의 천수가 남아 있으면 해가 바뀌어 경진년이 되었어도 (경이 진에 임하였지만 아직 정위로 옮겨 가지 못한 것이다.) 양명이 여전히 하늘을 다스립니다. 땅은 이미 정위로 옮겨 가 태음이 땅을 주재하고 (곧 재천이다.) 지난해의 소음은 이미 오른쪽 간기가 되었습니다. (기묘년에 땅의 갑자가 이미 물러나 소음이 오른쪽 간기가 된 것이다.) 곧 하늘은 양명이고 땅은 태음이므로 땅 아래가 하늘을 받듭니다. 을과 사가 서로 만나면 금운이 크게 허하여 도리어 화가 이기는 것을 받으므로 태과가 아닙니다. 곧 고선의 율관에 태상이 응하지 않습니다. 화가 이기면 열로 변화하고 수가 복하면 추위로 제어합니다. (이것은 천지가 때가 아닌데도 절도 없는 정령을 행하는 것이니, 3년이 지나 비로소 큰 역병을 이루어 천하에 유행한다.) 이것은 을과 경이 지킴을 잃은 것으로, 그 뒤 3년이 되면 금역으로 변합니다. 빠르면 임오에 이르고 (경진에서 임오까지 3년이니 이것이 빨리 이르는 경우이다.) 더디면 계미에 이릅니다. 금역이 이르는 크고 작음과 좋고 나쁨은 그해의 천수와 태일을 추산합니다. (역병이 이르는 해에 다시 실수를 만나면 그 재앙이 크다. 오복과 태일을 만나지 못하면 흉하여 죽는 사람이 절반을 넘는다. 도리어 덕을 합하는 경우를 만나면 재앙이 작을 뿐이다. 오복과 태일을 만나면 그 재앙이 작고 길하여 절반이 없어진다.) 또 경진의 경우, 경이 진에 이르러 주재를 교대하여 하늘을 다스리는 데 응하여도 (태양이 경진년에 이르러 사천하며 때에 맞추어 정위로 옮겨 하늘을 다스리는 것이다.) 아래에서 을미가 아직 정위로 옮겨 가지 못하고 땅의 갑오에 소음이 아직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았다면, 을과 경이 덕을 합하지 못한 것입니다. (곧 갑과 경이 마주하고 진과 오가 배합하는 것이다. 이를 실수라고 하며 태과에 배합되는 것은 아니다.) 곧 아래의 을미에서 천간이 강을 잃으면 금운 역시 조금 허하여 조금 이기는 것을 받기도 하고 혹 복이 없기도 합니다. (태음이 미에 이르면 복하지 않는다.) 3년 뒤에 여병으로 변하는 것을 금려라고 하며 그 모습은 금역과 같습니다. (금역은 살역이라고도 한다.) 치료법은 앞과 같습니다. 가령 임오는 양년이어서 태과하나, 신사의 천수가 남아 있으면 임미년으로 바뀐 뒤에도 (임이 십(什)에 임하였지만 아직 정위로 옮겨 가지 못한 것이다.) 궐음이 여전히 하늘을 다스립니다. 땅은 이미 정위로 옮겨 가 양명이 재천이 되고 (정유가 땅을 다스린다.) 지난해 병신의 소양은 이미 오른쪽 간기가 되었습니다. (임오년에 정유가 정위로 옮겨 가고 신사년에 병신이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이다.) 곧 하늘은 궐음이고 땅은 양명이므로 땅이 하늘을 받들지 않는 것입니다. (곧 양명은 위로 소음을 받들어야 하므로 궐음과는 받들어 합하지 않는다. 따라서 정유와 신사는 서로 덕을 합하지 못한다.) 정과 신이 서로 만나 합하면 목운이 크게 허하여 도리어 금이 이기는 것을 받으므로 태과가 아닙니다. 곧 유빈의 율관에 태각이 응하지 않습니다. 금이 조의 이김을 행하고 화가 열로 변하여 복합니다. (이것은 천지가 때가 아닌데도 절도 없는 기를 행하는 것이니, 2년이 지나 비로소 큰 역병을 이룬다.) 심하면 빠르고 미약하면 더딥니다. (빠르면 처음과 끝을 합하여 3년이며, 더디면 뒤의 3년에 일어난다.) 역병이 이르는 크고 작음과 좋고 나쁨은 역병이 이르는 해의 천수와 태일을 추산합니다. 또 임이 오에 이르러 주재를 교대하여 다스리는 데 응하여도 (소음에서 임이 오년에 이르러 사천이 때에 응하고 정위로 옮겨 자리를 얻는 것이다.) 아래에서 정유가 아직 정위로 옮겨 가지 못하고 땅 아래에서 병신의 소양이 아직 자리에서 물러나지 못했다면, 정과 임이 덕을 합하지 못한 것입니다. (곧 임과 병이 마주하고 오와 신이 배합한다. 이것은 실수이지 덕을 합한 것이 아니며 태과가 아님을 알 수 있다.) 곧 정의 유간이 강을 잃으면 목운 역시 조금 허하여 작은 승과 작은 복이 있습니다. (양명이 이르면 복하지 않는다.) 3년 뒤에 여병으로 변하는 것을 목려라고 하며, 그 모습은 풍역과 같습니다. 치료법은 앞과 같습니다. (크게 토하게 하여 치료할 수 있다.) 가령 무신은 양년이어서 태과하나, 정미의 천수가 태과하면 해가 바뀌어 무신년이 되었어도 (무가 신에 임하였지만 아직 정위로 옮겨 가지 못한 것이다.) 태음이 여전히 하늘을 다스립니다. 땅은 이미 정위로 옮겨 가 궐음이 재천이 되고 (계해가 땅을 다스린다.) 지난해 임술의 태양은 이미 자리에서 물러나 오른쪽 간기가 되었습니다. 곧 하늘은 정미이고 땅은 계해이므로 땅이 하늘의 변화를 받들지 않습니다. (곧 궐음은 위로 소양을 받들어야 하므로 태음과는 받들어 합하지 않는다. 따라서 정미와 계해는 서로 합하지 않는다.) (무와 계가 서로 합한 것이 아니므로 화운이 그 이(夷)에 응하지 않아 그 치음에도 아직 응하지 않는 것이다. 아래의 율관인 계해에는 소치가 응한다. 곧 아래에서 계해가 땅을 주재하는 것을 보므로 소리가 같아도 서로 응하지 않는다. 곧 위아래 천지가 덕을 합하지 못하므로 서로 응하지 않는 것이다.) 이것은 무와 계가 만남을 지키지 못한 것으로, 3년 뒤에 역병으로 변합니다. 빠르면 경술에 이릅니다. (처음과 끝을 합하여 3년이다.) 그 크고 작음과 좋고 나쁨은 역병이 이르는 해의 천수와 태일을 추산합니다. 또 무신의 경우, 무가 신에 이르러 주재를 교대하여 하늘을 다스리는 데 응하여도 (소양이 무신년의 사천을 주재하여 때에 맞추어 정위로 옮겨 하늘을 다스리는 것이다.) 아래에서 계해가 아직 정위로 옮겨 가지 못하고 땅 아래에서 임술의 태양이 아직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았다면, 무와 계가 아직 덕을 합하지 못한 것입니다. (곧 임과 술이 마주하고 신과 술이 배합한다. 이것은 실수이지 덕을 합한 것이 아니며 또 태과도 아니다.) 곧 아래에서 계의 유간이 강을 잃으면 화운이 조금 허하여 작은 승이 있거나 혹 복이 없음을 볼 수 있습니다. (궐음이 이르면 복이 없다.) 3년 뒤에 여병으로 변하는 것을 화려라고 합니다. 치료법은 앞과 같으며, 치료하는 법은 차게 하거나 설할 수 있습니다. (이상의 다섯 실수는 다섯 역병으로 변하고, 아래의 다섯 실수는 다섯 여병으로 변한다. 곧 위의 강과 유 두 천간이 함께 운을 주재하는데 지지를 잃어 지키지 못하는 것이 있으면 이 다섯 법을 적용하니, 곧 모든 양년에 해당한다.)”
黃帝曰 :「 人氣不足 , 天氣如 虛, 人神失守 , 神光不聚 , 邪鬼干人 , 致有夭亡 , 可得聞乎 ? ( 人氣與天氣同失守 , 即鬼邪干人致死也 。 ) 」
황제가 말하였다. “사람의 기가 부족하고 천기가 허한 듯하며, 사람의 신이 지킴을 잃고 신광이 모이지 않으면 사악한 귀신이 사람을 침범하여 요절하게 된다는데, 이에 관하여 들을 수 있겠는가? (인기와 천기가 함께 지킴을 잃으면 사악한 귀신이 사람을 침범하여 죽음에 이르게 한다.)”
歧伯曰 :「 人之五藏 , 一藏不足 , 又會天 虛, 感邪之至也 。 ( 其不足之藏 , 與天氣同聲 , 虛 也 。 ) 人憂愁思慮即傷心 , 又或遇少 陰 司天 , 天數不及 , 太 陰 作接閒至 , 即謂天 虛 也 , 此即人氣天氣同 虛 也 。 又遇驚而奪精 , 汗出於心 , ( 大驚 , 汗出於心 , 即心中精 脈 減少 , 故神失守也也 。 ) 因而三 虛, 神明失守 , ( 先有勞神之病 , 又遇少 陰 天數不及也 , 又更驚而奪精 , 此三會而神明失守也 。 ) 心 為 君主之官 , 神明出焉 , ( 心先有病 , 又遇天 虛, 而感天重 虛 也 , 心者任治於物 , 故 為 君主之官 , 清靜棲靈 , 故曰神明出焉 。 ) 神失守位 , 即神游上丹田 , 在帝太一帝君泥丸君 (一作 「 宮 」 ) 下 , ( 太一帝君在頭 , 日泥丸君 , 總 眾 神地 。 君主之官 , 神明失守其位 , 游於此處 , 不守心位 。 ) 神 既 失守 , 神光不聚 , ( 神光即飛圓光也 , 圓光不潔 , 即圓光缺矣 , 即鬼邪 陰 尸干人 。 ) 卻 遇火不及之 歲, 有黑尸鬼見之 , 令人暴亡 。 ( 其火運不及 , 非只癸年戊年 , 失守亦然 , 火司天數不及亦然也 。 黑尸鬼形如黑犬 , 頭似婦人 , 髮蓬不髻 , 目大 , 人見之 , 吸人神魂 , 皆作犬聲 , 卒然而亡 。 ) 人飲食勞倦即傷脾 , ( 即飲食飽舉房事 , 即氣滯於脾 , 以勞役氣滿悶 , 脾藏有病也 。 ) 又或遇太 陰 司天 , 天數不及 , 即少陽作接閒至 , 即謂之 虛 也 , ( 人氣與天氣不及 , 即感天人氣 , 虛 及又 虛 也 。 ) 此即人氣 虛 而天氣 虛 也 。 又遇飲食飽甚 , 汗出於胃 , 醉飽行房 , 汗出於脾 , ( 脾胃汗出 , 即精血減少 , 感天 虛 而作三 虛, 脾神失守其位 。 ) 因而三 虛, 脾神失守 , ( 先有病於脾 , 次遇天 虛, 脾感天重 虛, 又遇汗出 , 而減其精血 , 乃故名三 虛 也 。 ) 脾 為 諫議之官 , 智周出焉 , ( 脾者心之子 , 心有所憶謂之意 , 意中所出謂之智 , 智周萬物謂之神 , 即脾胃神意智 , 乃故失守其位者也 。 ) 神 既 失守 , 神光失位而不聚也 , ( 神光不聚 , 鬼乃干之 。 ) 卻 遇土不及之年 , 或己年或甲午失守 , 或太 陰 天 虛, 青尸鬼見之 , 令人卒亡 。 人 久 坐濕地 , 強力入水即傷腎 , ( 汗出於腎 , 即精血減少 , 故作三 虛, 即精亡 , 心神失守其位也 。 ) 腎 為 作強之官 , 伎巧出焉 , 因而三 虛, 腎神失守 , 神志失位 , 神光不聚 , ( 神精志三神 虛 失位 , 游於黃庭 , 司命君之下 , 乃即圓光缺矣 。 ) 卻 遇水不及之年 , 或辛不會符 , 或丙年失守 , 或太陽司天 虛, 有黃尸鬼至 , 見之令人暴亡 。 ( 有此三 虛, 又遇水不及 , 即黃尸鬼干人 , 牛頭身黃 , 見之時吸人神魂 , 皆暴亡也 。 ) 人或恚怒 , 氣逆上而不下 , 即傷肝也 。 又遇厥 陰 司天 , 天數不及 , 即少 陰 作接閒至 , 是謂天 虛 也 , 此謂天 虛 人 虛 也 。 又遇疾走恐懼 , 汗出於肝 , 肝 為 將軍之官 , 諜慮出焉 , 神位失守 , 神光不聚 , ( 神光不聚 , 即圓光缺而不周 , 尸鬼乃干人也 。 ) 又遇木不及年 , 或丁年不符 , 或壬年失守 , 或厥 陰 司天 虛 也 , 有白尸鬼見之 , 令人暴亡也 。 ( 有此三 虛 者 , 即神游失守 , 白尸鬼干人 , 頭如雞 , 身白 , 有白毛 , 見之吸人神魂 , 皆卒然而亡也 。 ) 已上五失守者 , 天 虛 而人 虛 也 , 神游失守其位 , 即有五尸鬼干人 , 令人暴亡也 , 謂之曰尸厥 。 ( 但卒然而亡 , 口中無涎者 , 舌卵卵縮者 , 尸厥 。 若出涎而舌卵者 , 盛厥也 。 ) 人犯五神易位 , 即神光不圓也 , 非但尸鬼 , 即一切邪犯者 , 皆是神失守位故也 。 ( 神失守位 , 雖具體中 , 而二氣失位也 。 即神光不聚 , 而邪犯之 , 有妖魅交通往來 , 皆是五神失守 , 乃邪所至也 。 ) 此謂得守者生 , 失守者死 , ( 得守者本位 , 而五神得其居 , 即神光乃圓明而聚矣 , 故一切邪不犯之 , 乃生也 。 ) 得神者昌 , 失神者亡 。 ( 老子云 :「 氣來入身謂之生 , 神去於身謂之死 。」 故曰命由神生 , 命生神在 , 若命生神去 , 即命夭矣 。 所謂神游失守 , 即不離身 , 故不可便死也 。 其主管在頭上 。 三尊 高 位 , 靈主言也 , 即太一帝君在頭日泥丸總神也 , 無英君左制三魂也 , 白元君右俱魄也 , 即魂 為 陽神也 , 魄 為 陰 鬼也 。 若無上三 虛 主之神離位者死 , 今 五神失守 , 亦有主歸 , 即神光不聚 , 圓光亦缺 , 故邪干犯之 。 若神失守其位 , 即知人生神昌 。 ) 」
기백이 말하였다. “사람의 오장에서 한 장이 부족한데 또 하늘의 허함을 만나면 사기가 이르는 것을 받아들입니다. (그 부족한 장은 천기와 소리가 같아 허한 것이다.) 사람이 근심하고 생각하면 심을 상합니다. 또 소음이 사천하여 천수가 불급하고 태음이 접간이 되어 이르는 때를 만나면 이를 천허라고 하니, 곧 인기와 천기가 함께 허한 것입니다. 또 놀라서 정을 빼앗기면 심에서 땀이 나옵니다. (크게 놀라 심에서 땀이 나오면 심 가운데 정과 맥이 줄어들므로 신이 지킴을 잃는다.) 이로써 삼허가 되어 신명이 지킴을 잃습니다. (먼저 신을 수고롭게 한 병이 있고 또 소음의 천수가 불급한 때를 만나며, 다시 놀라서 정을 빼앗기니 이 세 가지가 만나 신명이 지킴을 잃는다.) 심은 군주의 관직이어서 신명이 여기에서 나옵니다. (심에 먼저 병이 있는데 또 천허를 만나 하늘에 감응하여 거듭 허해진다. 심은 사물을 다스리는 임무를 맡으므로 군주의 관직이다. 맑고 고요하게 영을 깃들게 하므로 신명이 여기에서 나온다고 한다.) 신이 자리를 지키지 못하면 상단전을 떠돌아 제태일제군의 이환군 아래에 있게 됩니다. (어떤 판본에는 ‘궁(宮)’으로 되어 있다.) (태일제군은 머리에 있으며 이환군이라고 하니 여러 신을 총괄하는 곳이다. 군주의 관직에서 신명이 그 자리를 지키지 못하여 이곳을 떠돌고 심의 자리를 지키지 못하는 것이다.) 신이 이미 지킴을 잃으면 신광이 모이지 않습니다. (신광은 곧 날아다니는 둥근 빛이다. 둥근 빛이 맑지 않으면 둥근 빛이 이지러지고, 사악한 귀신과 음시가 사람을 침범한다.) 다시 화가 불급한 해를 만나 검은 시귀를 보면 사람이 갑자기 죽게 됩니다. (화운의 불급은 계년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무년의 실수도 그러하며, 화가 맡은 천수가 불급한 것도 그러하다. 검은 시귀의 모습은 검은 개 같고 머리는 부인과 비슷하며, 머리카락은 흐트러져 상투를 틀지 않았고 눈이 크다. 사람이 이를 보면 사람의 신혼을 빨아들이고 모두 개 소리를 내며 갑자기 죽는다.) 사람이 음식과 과로로 피곤하면 비를 상합니다. (음식을 배불리 먹고 방사를 하면 기가 비에 막히며, 노역하여 기가 그득하고 답답해지므로 비장에 병이 있는 것이다.) 또 태음이 사천하여 천수가 불급하고 소양이 접간이 되어 이르는 때를 만나면 이를 허라고 합니다. (인기와 천기가 불급하면 하늘과 사람의 기에 감응하여 허한 데다 또 허해지는 것이다.) 이것은 곧 인기가 허하고 천기가 허한 것입니다. 또 음식을 지나치게 배불리 먹으면 위에서 땀이 나오고, 취하고 배부른 상태에서 성교하면 비에서 땀이 나옵니다. (비와 위에서 땀이 나오면 정혈이 줄어들고 천허에 감응하여 삼허가 되어 비의 신이 그 자리를 지키지 못한다.) 이로써 삼허가 되어 비의 신이 지킴을 잃습니다. (먼저 비에 병이 있고 다음에 천허를 만나 비가 하늘에 감응하여 거듭 허해지며, 또 땀이 나서 정혈이 줄어드니 이를 삼허라고 한다.) 비는 간의하는 관직이어서 두루 아는 지혜가 여기에서 나옵니다. (비는 심의 자식이다. 심이 기억하는 것을 의라고 하고, 의 가운데서 나오는 것을 지라고 하며, 지혜가 만물에 두루 미치는 것을 신이라고 한다. 곧 비와 위의 신·의·지가 그 자리를 지키지 못하는 것이다.) 신이 이미 지킴을 잃으면 신광도 자리를 잃어 모이지 않습니다. (신광이 모이지 않으면 귀신이 침범한다.) 다시 토가 불급한 해, 혹 기년이나 갑오의 실수, 혹 태음의 천허를 만나 푸른 시귀를 보면 사람이 갑자기 죽게 됩니다. 사람이 습한 땅에 오래 앉아 있거나 힘을 써서 물에 들어가면 신을 상합니다. (신에서 땀이 나오면 정혈이 줄어들므로 삼허가 된다. 곧 정이 없어져 심신이 그 자리를 지키지 못한다.) 신은 작강의 관직이어서 기교가 여기에서 나옵니다. 이로써 삼허가 되면 신장의 신이 지킴을 잃고 신지가 자리를 잃어 신광이 모이지 않습니다. (신·정·지의 세 신이 허하여 자리를 잃고 황정의 사명군 아래를 떠돌면 둥근 빛이 이지러진다.) 다시 수가 불급한 해, 혹 신이 부와 만나지 않는 경우, 혹 병년의 실수, 혹 태양 사천의 허함을 만나 누런 시귀가 이르면, 그것을 보고 사람이 갑자기 죽게 됩니다. (이 삼허가 있는 데다 다시 수가 불급한 때를 만나면 누런 시귀가 사람을 침범한다. 머리는 소이고 몸은 누렇다. 이를 볼 때 사람의 신혼을 빨아들이므로 모두 갑자기 죽는다.) 사람이 혹 성을 내어 기가 거슬러 올라가 내려가지 않으면 간을 상합니다. 또 궐음이 사천하여 천수가 불급하고 소음이 접간이 되어 이르는 때를 만나면 이를 천허라고 하며, 이것을 천허와 인허라고 합니다. 또 빨리 달리고 두려워하면 간에서 땀이 나옵니다. 간은 장군의 관직이어서 첩려(諜慮)가 여기에서 나옵니다. 신의 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신광이 모이지 않습니다. (신광이 모이지 않으면 둥근 빛이 이지러져 두루 미치지 못하고 시귀가 사람을 침범한다.) 또 목이 불급한 해, 혹 정년이 부에 맞지 않는 경우, 혹 임년의 실수, 혹 궐음 사천의 허함을 만나 흰 시귀를 보면 사람이 갑자기 죽게 됩니다. (이 삼허가 있으면 신이 떠돌아 지킴을 잃고 흰 시귀가 사람을 침범한다. 머리는 닭 같고 몸은 희며 흰 털이 있다. 이를 보면 사람의 신혼을 빨아들이므로 모두 갑자기 죽는다.) 이상 다섯 가지 지킴을 잃는 것은 하늘이 허하고 사람이 허한 것입니다. 신이 떠돌아 그 자리를 지키지 못하면 다섯 시귀가 사람을 침범하여 갑자기 죽게 하니 이를 시궐이라고 합니다. (다만 갑자기 죽었는데 입안에 침이 없고 혀가 난난(卵卵)하여 움츠러든 것은 시궐이다. 침이 나오고 혀가 난(卵)한 것은 성궐이다.) 사람이 오신의 자리 바뀜을 범하면 신광이 둥글지 못합니다. 시귀만이 아니라 일체의 사기가 침범하는 것은 모두 신이 자리를 지키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신이 자리를 지키지 못하면 비록 몸 안에 갖추어져 있어도 두 기가 자리를 잃는다. 곧 신광이 모이지 않아 사기가 침범하고 요매가 서로 왕래하는 일이 생기는 것은 모두 오신이 지킴을 잃어 사기가 이른 것이다.) 이것이 지킴을 얻으면 살고 지킴을 잃으면 죽는다는 것입니다. (지킴을 얻는 것은 본래의 자리에서 오신이 그 거처를 얻는 것이니, 신광이 둥글고 밝게 모이므로 일체의 사기가 침범하지 못하여 사는 것이다.) 신을 얻으면 창성하고 신을 잃으면 죽습니다. (노자가 말하였다. ‘기가 몸에 들어오는 것을 삶이라 하고 신이 몸을 떠나는 것을 죽음이라 한다.’ 그러므로 명은 신으로 말미암아 생겨나고 명이 살아 있으면 신이 있다고 한다. 명은 살아 있는데 신이 떠나면 명이 요절한다. 이른바 신이 떠돌아 지킴을 잃는다는 것은 몸을 떠나지 않은 것이므로 곧바로 죽을 수는 없다. 이를 주관하는 것은 머리 위에 있다. 세 존귀한 높은 자리라는 것은 영주를 말한다. 곧 태일제군은 머리에 있으며 이환이라고 하여 신들을 총괄한다. 무영군은 왼쪽에서 삼혼을 제어하고 백원군은 오른쪽에서 백과 함께한다. 곧 혼은 양신이고 백은 음귀이다. 만일 위의 삼허를 주재하는 신이 없어 자리를 떠나면 죽는다. 지금 오신이 지킴을 잃더라도 돌아갈 주인이 있으니, 신광이 모이지 않고 둥근 빛도 이지러져 사기가 침범하는 것이다. 신이 그 자리를 지키지 못하는 경우를 통해 사람이 살아 있는 것은 신이 창성하기 때문임을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