歧伯稽首再拜曰 :「 悉乎哉 ! 問至理 , 道 真 宗 , 此非聖帝 , 焉究斯源 , 是謂氣神合道 , 契符上天 ( 人氣動合司天 , 神氣相合 , 由乎盛衰也 。 ) 。 心者 , 君主之官 , 神明出焉 ( 任治於物 , 故 為 君主之官 。 故心從形有神 , 託心斯存 , 是故心者 , 神之舍也 , 即 真 心失守 , 虛 而神不守位 , 即妄游諸室 , 五神不安 , 而乃令 虛 也 。 ) , 可刺手少 陰 之源 ( 手少 陰 之源者 , 兌骨穴也 , 此是 真 心之源 , 在掌後兌骨之端 , 陷者中 , 一名中都 。 用長鍼口中 溫 煖 , 刺入三分 , 留三呼 , 進一分 , 留一呼 , 徐徐出鍼 , 以手捫其穴 , 復蘇也 。 ) 。 肺者 , 相傅之官 , 治節出焉 ( 位 高 為 君 , 故官 為 相傅 , 主行滎 衛, 故治節由之 , 喘息而自 。 然有多語失節 、 飲冷 、 形寒 、 悲愴 , 是以肺神不守位 , 即 虛 也 。 ) , 可刺手太 陰 之源 ( 肺之源出於太淵 , 在掌後大筋一寸五分閒 , 陷者中 , 手太 陰 之所過 。 用長鍼以口中 溫 煖 , 以手按穴 , 刺入同身寸之三分 , 留三呼 , 動氣至而徐徐出鍼 , 以手捫穴 。 ) 。 肝者 , 將軍之官 , 謀慮出焉 ( 勇而能斷 , 故曰將軍 。 潛發未萌 , 故曰謀慮出焉 。 怒而氣上 , 遇氣交不前 , 因而神失守 , 神光不聚 , 可用前法刺之 , 全神守者也 。 ) , 可刺足厥 陰 之源 ( 足厥 陰 之源 , 太衝穴也 , 在足大趾本節後二寸 , 陷者中 , 乃肝 脈 所過 , 為 源 。 用長鍼便於口中 , 先 溫 鍼 , 以手按穴 , 刺可入三分 , 留三呼 , 進二分 , 留二呼 , 徐徐出鍼 , 以手捫之也 。 ) 。 膽者 , 中正之官 , 決斷出焉 ( 剛正果決 , 故官 為 中正 , 直而不疑 , 故決斷出焉 。 交動而卒怒 , 怒而不息 , 氣上而不守位 , 使人中正不利 , 欲成膈噎 , 神光不聚 , 未有邪干 , 先可以刺之者也 。 ) , 可刺足少陽之源 ( 足少陽之源 , 邱墟穴也 , 在足外踝下 , 如前陷者中 , 去臨泣穴五寸 , 足少陽之所過也 。 用長鍼於口 內 溫 鍼 , 先以左手按穴 , 刺可同身寸之三分 , 留三呼 , 進至五分 , 留二呼 , 徐徐出鍼 , 以手捫之也 。 ) 。 膻中者 , 臣使之官 。 喜樂出焉 ( 膻中者 , 在胸兩乳閒 , 為 氣海 , 手厥 陰 心包絡之所居 , 此作相火位 , 故言臣使 。 主其喜樂中及驚喜怒思恐 , 即神失守位 , 使人如失志恍恍然 , 神光不聚 , 邪來干之 , 可用刺法治之 , 正神和也 。 ) , 可刺心包絡所流 ( 勞宮穴也 , 在手掌中央動 脈, 手心主之所流也 。 用長鍼於口中 溫, 先以左手按穴 , 刺可同身寸之三分 , 留二呼 , 徐徐出鍼 , 以手捫其穴也 。 ) 。 脾 為 諫議之官 , 知周出焉 ( 心有所憶謂之意 , 意中出焉謂之智 , 智周萬事皆從意智也 , 故知周出焉 。 意有所著 , 欲 念 生他想勞意不已 , 智有所存 , 神游失守 , 則神元不聚 , 可預治之者也 。 ) , 可刺脾之源 ( 脾之源在足 內 側核骨下陷者中 , 是足太 陰 之所過 , 為 源 。 用長鍼於口 內 溫 鍼 , 先以左手按穴 , 刺可入三分 , 留五呼 , 進至三分 , 留五呼 , 即可徐徐而退鍼 , 以手捫之 。 ) 。 胃 為 倉廩之官 , 五味出焉 ( 包容五穀 , 是謂倉廩之官 , 勞養四傍 , 故云五味出焉 。 飲食飽甚 、 汗出 、 食飽房室 , 即氣流滯注 , 神游失守 , 邪干未至 , 可以預治全 真。 ) , 可刺胃之源 ( 胃之源 , 衝陽穴也 , 在足跗上如同身寸之五分 , 骨閒動 脈 上 , 去陷骨穴五寸 , 是足陽明之所過 。 用長鍼於口中 溫 鍼 , 先以左手按穴 , 刺可入三分 , 留三呼 , 進至二分 , 徐徐出鍼 , 以手捫其穴 。 ) 。 大腸者 , 傳道之官 , 變化出焉 ( 傳道 為 傳不潔之道 , 變化謂變化物之形 , 故云傳道之官 , 變化出焉 。 男子有反之過 , 故失守位 , 邪非干之 , 以刺法刺之 , 即令反 , 卻 蘇也 。 ) , 可刺大腸之源 ( 大腸之源 , 合谷穴也 , 在手大指 、 次指曲骨閒 , 手陽明之所過也 。 用長鍼口中 溫 鍼 , 刺入三分 , 留三呼 , 進至二分 , 留一呼 , 徐徐出之也 。 ) 。 小腸者 , 受盛之官 , 化物出焉 ( 承奉胃司 , 受盛糟粕 , 受元復化 , 傳入大腸 , 故云受盛之官 , 化物出焉 。 受而有異 , 非合不合 , 神失守 , 可刺全 真 者 。 ) , 可刺小腸之源 ( 小腸之源 , 腕骨穴也 , 在手外側 , 腕前起骨下陷者中 , 手太陽之所過也 。 用長鍼於口中 溫 鍼 , 先以左手按穴 , 刺可入三分 , 留三呼 , 進二分 , 留一呼 , 徐徐出鍼 , 次以手捫其穴也 。 ) 。 腎者 , 作強之官 , 伎巧出焉 ( 強於作用 , 故曰作強 。 造化形容 , 故曰伎巧 。 在女則當伎巧 , 在男正曰作強 。 人強作過失 , 動合於三元八正之日 , 故神失守位也 。 故預刺而全 真 者也 。 ) , 刺其腎之源 ( 腎之源出於大谿 , 在足 內 踝下 , 跟骨之前陷者中 , 足少 陰 之所過 , 為 源 。 用長鍼於口中 溫 鍼 , 先以左手按穴 , 刺入三分 , 留一呼 , 進一分 , 留一呼 , 徐徐出鍼 , 以手捫其穴也 。 ) 。 三焦者 , 決瀆之官 , 水道出焉 ( 引道 陰 陽 , 開通閉塞 , 故官司決瀆 , 水道出焉 。 決瀆者 , 如四瀆入大海 , 不離其水 。 百川入海 , 只江河淮濟入海 , 不變其道 , 故曰四瀆也 。 三焦決瀆 , 即精與水道不相合也 , 故曰三焦者上中下 , 上焦者主 內 而不出 , 或非 內 而即 內, 故不守 。 中焦者主腐熟水穀 , 或情動於中 , 人或非動而動 , 是謂孤動者 , 神失守位 。 下焦者主出而不 內, 或當出而不出者 , 故曰神失守位 。 ) , 刺三焦之源 ( 三焦之源 , 陽池穴也 , 在手表腕上陷者中 , 手少陽 脈 之所過也 。 用長鍼於口 內 溫 鍼 , 先以左手按穴 , 刺可入三分 , 留三呼 , 進一分 , 留一呼 , 徐徐出鍼 , 以手捫之也 。 ) 。 膀胱者 , 州都之官 , 精液藏焉 , 氣化則能出矣 ( 位當孤府 , 故曰都官 , 居下 內 空 , 故藏津液 。 若得氣海之氣施化 , 則溲便注 泄。 海之不足 , 則閟隱不通 , 故曰氣化則能出矣 。 人若滯便 , 而合氣注膀胱 , 故精 泄 氣動 , 水道不宣通 , 故神失守位 , 即可以刺法全 真 者 , 方知此法大妙也 。 ) , 刺膀胱之源 ( 膀胱之源 , 京骨穴也 , 在足外側大骨下赤白肉際 , 陷者中 , 足太陽之所過 。 用長鍼於口中 溫 鍼 , 先以左手按穴 , 刺可入三分 , 留三呼 , 進二分 , 留三呼 , 徐徐而出鍼 , 以手捫其穴也 。 ) 。 凡此十二官者 , 不得相失也 ( 失則災害至 , 故不得相失 。 失之 , 則神光不聚 , 故有邪干犯之 , 即害天命 , 宜先刺以全 真 也 。 ) 。 是故刺法有全神養 真 之㫔 , 亦法有修 真 之道 , 非治疾也 , 故要修養和神也 ( 神 為 主養之宗 , 故作先也 。 ) 。 道貴常存 , 補神固根 , 精氣不散 , 神守不分 ( 內 三寶即神氣精 , 一失其位 , 三者皆傷 , 三者同守 , 故曰元和也 ) , 然即神守而雖不去 , 亦全 真 ( 神如去即死矣 ! 然在其體身中而未去者 , 亦非守位而全 真 也 。 ) 。 人神不守 , 非達至 真 ( 神不守即光明不足 , 故要守 真 而聚神光 , 而可以修 真, 真 勿令 泄, 人 為 知道 。 ) , 至 真 之要 , 在乎天玄 ( 人在母腹 , 先通天玄之息 , 是謂玄牝 , 名曰谷神之門 , 一名神顗 , 一名上部之地 戶, 一名人中之岳 , 一名胎息之門 , 一名通天之要 。 人能忘嗜欲 , 定喜怒 , 又所動隨天玄牝之息 , 絕其想 念, 如在母腹中之時 , 命曰返天息而歸命 , 迴入寂滅 , 反太初 , 還元胎息之道者也 。 ) , 神守天息 , 復入本元 , 命曰歸宗 ( 人有諸疾守位之神 , 可入玄中之息 , 歸命之 真, 全神之道 , 可 久 顗也 。 ) 。」
기백이 머리를 조아려 두 번 절하고 말했다. “자세하십니다! 지극한 이치를 물으시고 도의 참된 근본을 말씀하시니, 성제께서 아니면 어찌 이 근원을 궁구하겠습니까? 이를 기와 신이 도에 합하여 위의 하늘과 부절처럼 맞는다고 합니다. (사람의 기가 움직여 사천과 합하고 신기가 서로 합하는 것은 성쇠에 달려 있다.)
심은 군주의 관직으로 신명이 나옵니다. (사물을 다스리는 일을 맡으므로 군주의 관직이다. 심은 형체를 따라 신이 있고 신은 심에 의탁하여 보존되므로, 심은 신의 집이다. 진심이 지킴을 잃어 허해지고 신이 제자리를 지키지 못하면 여러 방을 함부로 돌아다녀 오신이 편안하지 못하며, 이에 허하게 한다.) 수소음의 원혈에 자침할 수 있습니다. (수소음의 원혈은 태골혈이다. 이는 진심의 원혈로 손바닥 뒤 태골 끝의 움푹한 가운데에 있으며, 중도라고도 한다. 장침을 입 안에서 따뜻하게 하여 3푼을 자침하고 세 번 숨 쉴 동안 유침한다. 1푼 나아가게 하여 한 번 숨 쉴 동안 유침한 뒤 천천히 침을 빼고 손으로 혈을 눌러 덮으면 다시 깨어난다.)
폐는 상부의 관직으로 다스림과 절도가 나옵니다. (지위가 높아 군이 되므로 관직이 상부이다. 영위를 운행하는 일을 주관하므로 다스림과 절도가 여기에서 나오고 호흡이 저절로 이루어진다. 말을 많이 하여 절도를 잃거나 찬 것을 마시고 몸을 차게 하거나 슬퍼하는 일이 있으면 폐신이 제자리를 지키지 못하여 허해진다.) 수태음의 원혈에 자침할 수 있습니다. (폐의 원혈은 태연에서 나온다. 손바닥 뒤 큰 힘줄의 1촌 5푼 사이 움푹한 가운데로 수태음이 지나는 곳이다. 장침을 입 안에서 따뜻하게 하고 손으로 혈을 누른 뒤 동신촌 3푼을 자침하고 세 번 숨 쉴 동안 유침한다. 움직이는 기가 이르면 천천히 침을 빼고 손으로 혈을 눌러 덮는다.)
간은 장군의 관직으로 꾀하고 생각함이 나옵니다. (용감하여 결단할 수 있으므로 장군이라고 한다. 아직 싹트지 않은 것을 은밀히 일으키므로 꾀하고 생각함이 나온다고 한다. 노하여 기가 올라가고 기의 교차가 나아가지 못하는 때를 만나면, 이 때문에 신이 지킴을 잃고 신광이 모이지 않는다. 앞의 법으로 자침하여 신을 온전히 지키게 할 수 있다.) 족궐음의 원혈에 자침할 수 있습니다. (족궐음의 원혈은 태충혈이다. 엄지발가락 본마디 뒤 2촌 되는 곳의 움푹한 가운데이며, 간맥이 지나는 곳으로 원혈이 된다. 장침을 입 안에 두어 먼저 따뜻하게 하고 손으로 혈을 누른 뒤 3푼을 자침하고 세 번 숨 쉴 동안 유침한다. 2푼 나아가게 하여 두 번 숨 쉴 동안 유침한 뒤 천천히 침을 빼고 손으로 눌러 덮는다.)
담은 중정의 관직으로 결단이 나옵니다. (강직하고 바르며 과감하게 결단하므로 관직이 중정이고, 곧아서 의심하지 않으므로 결단이 나온다. 서로 움직여 갑자기 노하고 노여움이 그치지 않아 기가 올라가 제자리를 지키지 못하면, 사람의 중정이 순조롭지 못하고 격열이 되려 하며 신광이 모이지 않는다. 아직 사기의 침범이 없을 때 먼저 자침할 수 있다.) 족소양의 원혈에 자침할 수 있습니다. (족소양의 원혈은 구허혈이다. 발 바깥 복사뼈 아래 앞쪽의 움푹한 가운데로 임읍혈에서 5촌 떨어져 있으며 족소양이 지나는 곳이다. 장침을 입 안에서 따뜻하게 하고 먼저 왼손으로 혈을 누른 뒤 동신촌 3푼을 자침하고 세 번 숨 쉴 동안 유침한다. 5푼까지 나아가게 하여 두 번 숨 쉴 동안 유침한 뒤 천천히 침을 빼고 손으로 눌러 덮는다.)
단중은 신사의 관직으로 기쁨과 즐거움이 나옵니다. (단중은 가슴의 두 젖 사이에 있는 기해로 수궐음심포락이 거처하는 곳이다. 이곳은 상화의 자리이므로 신사라고 한다. 기쁨과 즐거움을 주관하는 가운데 놀람·기쁨·노여움·생각·두려움이 미치면 신이 제자리를 잃어, 사람이 뜻을 잃은 듯 멍하고 신광이 모이지 않으며 사기가 와서 침범한다. 자법으로 치료하면 신이 바로잡혀 조화로워진다.) 심포락이 흐르는 곳에 자침할 수 있습니다. (노궁혈로 손바닥 중앙의 동맥에 있으며 수심주가 흐르는 곳이다. 장침을 입 안에서 따뜻하게 하고 먼저 왼손으로 혈을 누른 뒤 동신촌 3푼을 자침하고 두 번 숨 쉴 동안 유침한다. 천천히 침을 빼고 손으로 혈을 눌러 덮는다.)
비는 간의의 관직으로 두루 아는 지혜가 나옵니다. (마음이 기억하는 것을 의라 하고, 의 가운데에서 나오는 것을 지라고 한다. 지가 온갖 일을 두루 아는 것은 모두 의와 지를 따르므로 두루 아는 지혜가 나온다고 한다. 의가 집착하는 바가 있어 욕념이 다른 생각을 일으키고 뜻을 쉬지 않고 수고롭게 하거나, 지에 머무르는 바가 있으면 신이 돌아다녀 지킴을 잃고 신원이 모이지 않으니 미리 치료할 수 있다.) 비의 원혈에 자침할 수 있습니다. (비의 원혈은 발 안쪽 핵골 아래 움푹한 가운데로, 족태음이 지나는 곳이 원혈이 된다. 장침을 입 안에서 따뜻하게 하고 먼저 왼손으로 혈을 누른 뒤 3푼을 자침하여 다섯 번 숨 쉴 동안 유침한다. 3푼까지 나아가게 하여 다섯 번 숨 쉴 동안 유침한 뒤 천천히 침을 물리고 손으로 눌러 덮는다.)
위는 창름의 관직으로 오미가 나옵니다. (오곡을 포용하므로 창름의 관직이라고 하며, 수고하여 사방을 기르므로 오미가 나온다고 한다. 몹시 배불리 먹거나 땀을 내거나 배부르게 먹고 방사를 하면 기의 흐름이 막혀 머무르고 신이 돌아다니며 지킴을 잃는다. 사기가 침범하기 전에 미리 치료하여 진을 온전히 할 수 있다.) 위의 원혈에 자침할 수 있습니다. (위의 원혈은 충양혈이다. 발등 위 약 동신촌 5푼 되는 곳의 뼈 사이 동맥 위에 있으며, 함골혈에서 5촌 떨어진 족양명이 지나는 곳이다. 장침을 입 안에서 따뜻하게 하고 먼저 왼손으로 혈을 누른 뒤 3푼을 자침하고 세 번 숨 쉴 동안 유침한다. 2푼까지 나아가게 한 뒤 천천히 침을 빼고 손으로 혈을 눌러 덮는다.)
대장은 전도의 관직으로 변화가 나옵니다. (전도는 깨끗하지 않은 것을 전달하는 길이고, 변화는 물건의 형상을 변화시킨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전도의 관직으로 변화가 나온다고 하였다. 남자가 거스르는 잘못을 범하여 제자리를 지키지 못하였으나 사기가 침범한 것은 아니라면, 자법으로 자침하여 돌아오고 다시 깨어나게 한다.) 대장의 원혈에 자침할 수 있습니다. (대장의 원혈은 합곡혈이다. 엄지손가락과 둘째손가락의 굽은 뼈 사이에 있으며 수양명이 지나는 곳이다. 장침을 입 안에서 따뜻하게 하여 3푼을 자침하고 세 번 숨 쉴 동안 유침한다. 2푼까지 나아가게 하여 한 번 숨 쉴 동안 유침한 뒤 천천히 뺀다.)
소장은 수성의 관직으로 물건을 변화시키는 일이 나옵니다. (위의 직무를 받들어 찌꺼기를 받아 담고, 원을 받아 다시 변화시켜 대장으로 전해 넣으므로 수성의 관직으로 물건을 변화시키는 일이 나온다고 하였다. 받아들이는 데 차이가 있어 합하지 않거나 부합하지 못하면 신이 지킴을 잃으니, 자침하여 진을 온전히 할 수 있다.) 소장의 원혈에 자침할 수 있습니다. (소장의 원혈은 완골혈이다. 손 바깥쪽으로 손목 앞에 솟은 뼈 아래 움푹한 가운데에 있으며 수태양이 지나는 곳이다. 장침을 입 안에서 따뜻하게 하고 먼저 왼손으로 혈을 누른 뒤 3푼을 자침하여 세 번 숨 쉴 동안 유침한다. 2푼 나아가게 하여 한 번 숨 쉴 동안 유침하고 천천히 침을 뺀 다음 손으로 혈을 눌러 덮는다.)
신은 작강의 관직으로 기교가 나옵니다. (작용이 강하므로 작강이라고 하며, 형체와 모습을 조화하므로 기교라고 한다. 여자에게는 기교에 해당하고 남자에게는 바로 작강이라고 한다. 사람이 무리하게 행하여 잘못하고 움직임이 삼원팔정의 날과 맞으면 신이 제자리를 지키지 못하므로, 미리 자침하여 진을 온전히 한다.) 신의 원혈에 자침합니다. (신의 원혈은 대계(大谿)에서 나온다. 발 안쪽 복사뼈 아래, 발꿈치뼈 앞의 움푹한 가운데로 족소음이 지나는 곳이 원혈이 된다. 장침을 입 안에서 따뜻하게 하고 먼저 왼손으로 혈을 누른 뒤 3푼을 자침하여 한 번 숨 쉴 동안 유침한다. 1푼 나아가게 하여 한 번 숨 쉴 동안 유침한 뒤 천천히 침을 빼고 손으로 혈을 눌러 덮는다.)
삼초는 결독의 관직으로 수도가 나옵니다. (음양을 인도하고 막힌 것을 열어 통하게 하므로 관직이 결독을 주관하고 수도가 나온다. 결독은 사독이 바다로 들어가면서 그 물을 잃지 않는 것과 같다. 온갖 시내가 바다로 들어가지만 강·하·회·제만은 바다에 들어가도 그 길이 바뀌지 않으므로 사독이라고 한다. 삼초가 물길을 터 주는 것은 정과 수도가 서로 합하지 않는 것이므로, 삼초를 상·중·하라고 한다. 상초는 받아들이고 내보내지 않는 것을 주관하는데, 혹 받아들여서는 안 되는 것을 받아들이므로 지키지 못한다. 중초는 수곡을 썩히고 익히는 것을 주관하는데, 혹 정이 안에서 움직이고 사람이 움직여서는 안 될 때 움직이면 이를 홀로 움직인다고 하며 신이 제자리를 지키지 못한다. 하초는 내보내고 받아들이지 않는 것을 주관하는데, 혹 내보내야 할 것을 내보내지 않으므로 신이 제자리를 지키지 못한다고 한다.) 삼초의 원혈에 자침합니다. (삼초의 원혈은 양지혈이다. 손등 쪽 손목 위 움푹한 가운데에 있으며 수소양맥이 지나는 곳이다. 장침을 입 안에서 따뜻하게 하고 먼저 왼손으로 혈을 누른 뒤 3푼을 자침하고 세 번 숨 쉴 동안 유침한다. 1푼 나아가게 하여 한 번 숨 쉴 동안 유침한 뒤 천천히 침을 빼고 손으로 눌러 덮는다.)
방광은 주도의 관직으로 정액이 저장되며, 기화하면 내보낼 수 있습니다. (위치가 고부에 해당하므로 도관이라고 한다. 아래에 있고 속이 비었으므로 진액을 저장한다. 기해의 기가 변화를 베풀면 소변이 흘러나가지만 기해가 부족하면 닫혀 통하지 않으므로, 기화하면 내보낼 수 있다고 하였다. 사람이 소변을 참으면서 기를 합하여 방광에 흘러들게 하면 정이 새고 기가 움직이며 수도가 잘 통하지 못하므로 신이 제자리를 지키지 못한다. 자법으로 진을 온전히 할 수 있으니, 비로소 이 법이 매우 오묘함을 알게 된다.) 방광의 원혈에 자침합니다. (방광의 원혈은 경골혈이다. 발 바깥쪽 큰 뼈 아래 적백육제의 움푹한 가운데에 있으며 족태양이 지나는 곳이다. 장침을 입 안에서 따뜻하게 하고 먼저 왼손으로 혈을 누른 뒤 3푼을 자침하고 세 번 숨 쉴 동안 유침한다. 2푼 나아가게 하여 세 번 숨 쉴 동안 유침한 뒤 천천히 침을 빼고 손으로 혈을 눌러 덮는다.)
이 열두 관직은 서로 어긋나서는 안 됩니다. (어긋나면 재해가 이르므로 서로 어긋나서는 안 된다. 어긋나면 신광이 모이지 않아 사기가 침범하여 천명을 해치므로, 먼저 자침하여 진을 온전히 하는 것이 마땅하다.) 그러므로 자법에는 신을 온전히 하고 진을 기르는 㫔이 있으며, 또한 법에는 진을 닦는 도가 있으니 병을 치료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수양하여 신을 조화롭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은 기름을 주관하는 근본이므로 앞세운다.) 도는 항상 보존되는 것을 귀하게 여기니, 신을 보하고 뿌리를 굳게 하여 정기가 흩어지지 않고 신이 지켜 나뉘지 않게 합니다. (안의 세 보물은 신·기·정이다. 하나가 제자리를 잃으면 셋이 모두 손상되고, 셋이 함께 지키므로 원화라고 한다.) 그러면 신이 지켜 떠나지 않는 가운데 또한 진을 온전히 합니다. (신이 떠나면 죽는다. 몸 안에 남아 아직 떠나지 않았더라도 제자리를 지켜 진을 온전히 하는 것은 아닐 수 있다.) 사람의 신이 지키지 못하면 지극한 진에 통달한 것이 아니니 (신이 지키지 못하면 빛이 부족하다. 그러므로 진을 지키고 신광을 모아야 진을 닦을 수 있다. 진이 새지 않게 해야 사람이 도를 안다고 한다.), 지극한 진의 요점은 천현에 있습니다. (사람은 어머니 배 속에 있을 때 먼저 천현의 호흡과 통한다. 이를 현빈이라 하고 곡신의 문이라고 이름하며, 일명 신의, 일명 상부의 지호, 일명 인중의 악, 일명 태식의 문, 일명 하늘과 통하는 요체라고 한다. 사람이 기욕을 잊고 희로를 안정시키며 움직일 때도 천현빈의 호흡을 따르고 생각을 끊어 어머니 배 속에 있을 때처럼 하면, 이를 천식으로 돌아가 명에 귀의한다고 한다. 적멸로 돌아들어 태초로 되돌아가는 환원태식의 도이다.) 신이 천식을 지켜 다시 본원으로 들어가는 것을 귀종이라고 합니다. (사람에게 여러 병이 있더라도 제자리를 지키는 신은 현 가운데의 호흡에 들어갈 수 있다. 명에 귀의하는 진과 신을 온전히 하는 도는 오래 고요하게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