醫有四科 : 曰脈 , 曰證 , 曰藥 , 曰方 。 知脈而後知證 , 知藥而後能方 , 故脈尤汲汲也 。 拙著 《 脈義簡摩 》《 脈簡補義 》《 診家直訣 》《 辨脈平脈章句 》, 凡四種都十二卷 , 博採百家 , 參以己說 , 名雖四種 , 義實相承 。 卷帙既繁 , 脈絡難貫 , 專取一種 , 又苦弗完 , 茲特撮其要者 , 簡之又簡 , 別為此編 , 名曰 《 重訂診家直訣 》。
의학에는 네 과가 있으니 맥·증·약·방이다. 맥을 안 뒤에 증을 알고 약을 안 뒤에 처방할 수 있으므로 맥이 더욱 시급하다. 내가 지은 《맥의간마》·《맥간보의》·《진가직결》·《변맥평맥장구》는 모두 네 종, 합계 열두 권으로, 백가의 설을 널리 채집하고 내 견해를 참작하였으니 명칭은 네 종이나 뜻은 실로 서로 이어진다. 권질이 많아 맥락을 꿰기 어렵고 한 종만 취하면 또 완전하지 못한 것이 문제이므로, 이제 특별히 요긴한 것을 뽑아 간략히 하고 또 간략히 하여 별도로 이 책을 만들어 《중정진가직결》이라 이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