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구맥이 부하면서 긴할 때 긴은 한이고 부는 허이다. 한과 허가 서로 맞부딪치면 사기가 피부에 있게 된다. 부는 혈허이니 낙맥이 비어 있는 것이다. 적사가 빠져나가지 않고 왼쪽이나 오른쪽에 있으면 사기가 있는 쪽은 도리어 늘어지고 정기가 있는 쪽은 당긴다. 정기가 사기를 끌어당겨 입이 비뚤어지고 몸을 쓰지 못한다. 사기가 락에 있으면 피부의 감각이 둔하고, 경에 있으면 무거워 가누지 못하며, 부로 들어가면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고, 장으로 들어가면 혀로 말을 하기 어려우며 입으로 침을 흘린다.
侯氏黑散 : 治大風四肢煩重 , 心中惡寒不足者 。 ( 《 外臺 》 治風癲 。 )
후씨흑산: 대풍으로 사지가 괴롭고 무거우며 심중에 오한이 들고 부족한 것을 치료한다. 《외대》에서는 풍전을 치료한다고 하였다.
위의 열네 가지를 찧어 가루 내어 술로 1방촌비씩 하루 한 번 복용한다. 처음 20일 동안은 따뜻한 술에 개어 복용한다. 모든 생선과 고기와 마늘을 금하며 늘 찬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60일이 되면 멈춘다. 이는 약이 배 속에 쌓여 내려가지 않게 하는 것이다. 뜨거운 음식을 먹으면 곧 내려가지만 찬 음식은 저절로 약력을 돕는다.
위의 열두 가지를 찧어 거칠게 체로 쳐서 가죽 주머니에 담아 둔다. 세 손가락으로 한 번 집은 양을 정화수 3되에 넣어 세 번 끓어오르게 달여 따뜻하게 1되를 복용한다. 성인의 풍인과 어린아이의 경간·계종이 하루에 수십 번 발작하여 의사가 치료하지 못하는 것을 치료하는, 열을 제거하는 처방이다. 소씨는 각기에 풍인탕이 마땅하다고 하였다.
防己地黃湯 : 治病如狂狀 , 妄行 , 獨語不休 , 無寒熱 , 其脈浮 。
방기지황탕: 병이 미친 듯하여 함부로 돌아다니고 혼잣말을 그치지 않으며, 한열은 없고 맥이 부한 것을 치료한다.
신맛은 근을 상하게 하고 근이 상하면 늘어지니 이를 설이라 한다. 짠맛은 뼈를 상하게 하고 뼈가 상하면 시드니 이를 고라 한다. 고와 설이 서로 맞부딪치는 것을 단설이라 한다. 영기가 통하지 않으면 위기도 홀로 운행하지 못한다. 영위가 모두 미약해지면 삼초가 통어할 수 없고 사지가 단절되어 몸이 여위며, 발만 크게 붓고 누런 땀이 나며 정강이가 차다. 만일 열이 나면 곧 역절이 된다.
위의 아홉 가지를 물 1말로 달여 4되를 취하고 따뜻하게 1되를 복용한다. 땀이 조금 나게 하되 등을 얇게 덮고 안석에 기대앉게 한다. 땀이 나면 낫고 땀이 나지 않으면 다시 복용한다. 금하는 것은 없으나 바람을 맞지 말아야 한다. 엎드릴 수만 있고 눕지 못하며 기침하여 기가 치밀고 얼굴과 눈이 붓는 것도 함께 치료한다.
위의 다섯 가지를 물 6되로 달여 2되를 취하여 따뜻하게 세 번으로 나누어 복용한다. 한 번 복용하면 땀이 조금 나고 두 번 복용하면 땀이 많이 난다. 심에 열이 있으면 대황 2푼을 더하고, 배가 그득하면 지실 1개를 더하며, 기가 거슬러 오르면 인삼 3푼을 더하고, 두근거리면 모려 3푼을 더하며, 갈증이 있으면 과루근 3푼을 더하고, 본래 한이 있으면 부자 1개를 더한다.
《 近效方 》 朮附湯 : 治風虛頭重眩 , 苦極 , 不知食味 , 暖肌補中 , 益精氣 。
《근효방》의 출부탕: 풍허로 머리가 무겁고 어지러우며 몹시 괴롭고 음식 맛을 알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기육을 따뜻하게 하고 중초를 보하며 정기를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