問曰 : 病者苦水 , 面目身體四肢皆腫 , 小便不利 , 脈之 , 不言水 , 反言胸中痛 , 氣上衝咽 , 狀如炙肉 , 當微咳喘 , 審如師言 , 其脈何類 ? 師曰 : 寸口脈沉而緊 , 沉為水 , 緊為寒 , 沉緊相搏 , 結在關元 , 始時尚微 , 年盛不覺 , 陽衰之後 , 營衛相干 , 陽損陰盛 , 結寒微動 , 腎氣上衝 , 喉咽塞噎 , 脅下急痛 。 醫以為留飲而大下之 , 氣擊不去 , 其病不除 。 後重吐之 , 胃家虛煩 , 咽燥欲飲水 , 小便不利 , 水穀不化 , 面目手足浮腫 。 又與葶藶丸下水 , 當時如小差 , 食飲過度 , 腫復如前 , 胸脅苦痛 , 象若奔豚 , 其水揚溢 , 則浮咳喘逆 。 當先攻擊衝氣 , 令止 , 乃治咳 ; 咳止 , 其喘自差 。 先治新病 , 病當在後 。
물었다. “환자가 수병으로 괴로워하며 얼굴·눈·몸·사지가 모두 붓고 소변이 잘 나오지 않습니다. 맥을 짚고는 수병이라 하지 않고 도리어 가슴속이 아프고 기가 목구멍으로 치받아 구운 고기 같은 모양이며 약간 기침하고 숨이 찰 것이라고 하였는데, 살펴보니 스승의 말씀과 같았습니다. 그 맥은 어떤 모양입니까?” 스승이 말하였다. “촌구맥이 침긴하면 침은 수이고 긴은 한이다. 침과 긴이 서로 맞부딪쳐 관원에 맺힌다. 처음에는 아직 미약하고 나이가 한창이어서 느끼지 못하다가 양이 쇠한 뒤 영위가 서로 간섭하고 양이 손상되며 음이 왕성해지면, 맺힌 한이 조금 움직이고 신기가 위로 치받아 목구멍이 막히고 옆구리 아래가 급하게 아프다. 의사가 유음이라 여겨 크게 하법을 써도 부딪치는 기는 없어지지 않고 병도 제거되지 않는다. 그 뒤 거듭 토하게 하면 위가 허번하고 목구멍이 말라 물을 마시려 하며, 소변이 잘 나오지 않고 수곡이 소화되지 않으며 얼굴·눈·손발이 붓는다. 다시 정력환을 주어 물을 내려보내면 그때는 조금 나은 듯하나 먹고 마시기를 지나치게 하면 다시 전처럼 붓고, 가슴과 옆구리가 괴롭게 아파 분돈 같은 모양이 된다. 그 물이 솟아 넘치면 겉으로 떠오르고 기침하며 숨이 차고 기가 거슬러 오른다. 먼저 치받는 기를 공격하여 멎게 한 뒤 기침을 치료해야 한다. 기침이 멎으면 숨찬 것도 저절로 낫는다. 먼저 새로 생긴 병을 치료하고 본래 병은 뒤에 두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