夫人之首原有骱 , 亦無損折驗之 。 則有跌撲殞碎之疾 。 若見腦髓出者難治 。 骨青者難醫 。 碎如黍米者可取 , 大則不可 。 若犯此者 , 先將活血散敷之 , 避風戒欲 , 患者宜自慎 。 但平則以疏風理氣湯敷服之 , 五六貼至傷平滿 , 再投補血順氣湯三四貼而安 。 若有破傷風 , 牙關緊急 , 角弓反張之凶候 , 急按飛龍奪命湯而愈 。 此方萬投萬應 , 不可輕忽 。 次日有鬥傷落珠之症 , 先將收珠散敷之 , 用銀針蘸井水 , 將前珠散點血筋上 , 次用舊青絹溫湯挪洗上 , 則用還魂湯三四貼 , 待之平復再用明目生血飲服之而安 。 續有鼻梁骨斷之症 , 先將接骨散敷之著骨 , 次用生肌散菜油調敷 , 再用活血止痛散 , 其外自然平服而安 。 人有缺唇之症 , 先將代痛散敷之 , 次將油線縫其合 , 後將生肌散調敷 , 內服活血散 、 止痛散而安 。 豚骱不比諸骱 , 惟此最難 。 此骱出則觸在胯內 , 使患人側臥 , 出內手隨內 , 外手隨外 , 上手住其腰 , 下手捺住其挽 , 將膝掬其上 , 出左拔其右 , 出右拔其左 , 向右拔伸而上也 。 內服生血補髓湯而安 。 豚骱以此為則 , 惟有天井骨最難 , 若言損折 , 人或有登高跌倒者犯此症 , 其骨不能綁縛 , 多有換骨出外 , 用喘氣湯服之 , 使骨相對 , 次用接骨散敷之 , 用綿包裹 。 連肩背骨落之 , 有用提氣活血湯 , 投之三四貼而安 。 觀其筋骨 , 多有損傷 , 頭不能相對 , 若非吊嗽飲 , 焉能醫此病哉 ! 用接骨散敷之 , 服生血補髓湯數貼而愈 。 易折在於人之兩腿 , 傷之則為兩段 , 醫之在綁縛 。 先將寬筋散煎藥湯洗 , 使患人側臥在床 , 與無患足取齊 , 次用接骨散敷之 , 用綿包 , 必用抄板八片 , 長四寸 , 綿紙裹 , 外就用繩三條 , 與杉板均齊綁縛 , 內服活血止痛散三四貼 , 又用壯筋續血骨丹 , 間服而愈 。 舊蓋膝骨又名臏骨 , 將此舊骨在上蓋之 , 其骱迭出於上 , 治之必用綿箍 , 使患者仰臥 , 一人抬起腳踝 , 若使出於左 , 隨左而下 , 出於右隨右而下 , 醫者緩緩雙手扶綿箍在於膝下 , 上手彎住其膝 , 下手接住其腳 , 彎出於右手 、 偏於左下 , 左手偏於右下 , 使舊膝相對 , 膝下手則抬起必上 。 必先用接骨散敷之 , 綿布包裹 , 綿箍按在患處 , 內服生血補髓湯三四貼 , 次服壯骨續筋丹而愈 。 惟小膀有二骨 , 一大一小 , 一骨折者易治 , 兩骨折者難醫 。 折之則有藕比頭者易治 , 兩段者難醫 。 戳尚有骨破者凶候 , 若無凶候則與大腿同治 。 犯此症者 , 骨必在皮肉上 , 則用染爛丹去其肉 。 而後將骨對 , 切勿用湯熏洗 , 恐湯毒入內 , 次將生肌散敷之 。 如骨折皮肉不破 , 可用接骨散敷之 , 後照前綁縛 , 用杉板六片 , 長三尺五分 , 下骨板長五分 , 上骨段上板長五分 , 取其擔力 , 惟此症最痛 , 必先服生血補髓湯三四貼 , 次服壯筋續骨丹愈 , 數貼而安 。 腳踝骱易出 , 上之亦難 , 一手抬住其根 , 一手扳住其指 , 出右手扳其右 , 出左手扳其左 , 腳跟掬指掬上腳下一伸而上也 , 必服寬胸活血湯而安 。 肩骱與膝骱相似 , 其膝前送上 , 肩骱送下 , 有力可上之 , 先一手上按住其肩 , 下按住其手 , 緩緩轉動 , 候其筋舒 。 患人坐於低處 , 一人抱住其身 , 醫者用手又捏其臂 , 抵住其骨 , 將膝挾其手 , 齊力而上也 。 用綿裹如雞蛋大 , 落其膝上 , 敷用接骨散 , 服用生血補髓湯而愈 。 臂出觸於上 , 一手按住其挽 , 一手按住其膝 , 踝先掬其上 , 而後抬其挽 , 一伸可上也 。 敷用接骨散 , 綿布包裹 , 服用生血補髓湯而愈 。 手骱送出 , 一手按住其五指 , 一手按住其手掌 , 掬起其手骱 , 下一伸而上也 。 此乃會膝之所也 , 必服寬筋活血散 。 骱出不用縛 , 先用骨骱散敷之 , 綿布裹包 , 用闊板一片在患處 , 共用杉板四片 , 長三寸 , 縛用七日可放 。 手指則有三骱 , 惟中節出者有之 , 易出易上 , 藥必服活血止痛散 , 不然最疼痛也 。 大臂與小臂傷折 , 與大腿小膀同治 , 惟服藥下部則加牛膝 、 木瓜 , 上部加桂枝 。 此數者略言其要耳 。 我後子孫效學者 , 必擇賢者傳之 , 使其坐定 , 逐一細講 , 正謂口傳心授 。 大抵骨折在於綁縛 , 用杉板取其輕熟之故 。 此數方之要藥 , 萬金不可得 , 折傷皆出於此 。 藥有制度之法 , 煎劑在於活法 , 不可執一而治 。 但有染熱病而得此症者 , 必無用藥 。 其上骱之症 , 一言而可定也 。 亦要細別其骱頭 , 不可輕忽 , 則外有促筋矣 。 刀斧砍傷 , 骨碎補之奇 , 亦要討論 。 大抵舒筋必要用寬筋散煎湯熏洗為主 。 手足之筋連背在於指動 , 指動則此筋也動 。 就將此筋用湯熏洗 , 微微緩動伸舒也 。 失枕有臥而失者 , 有一時之誤而失者 , 使其低處坐定 , 一手扳其頭 , 一手扳其下頸 , 伸之直也 。 有槍戳者 , 看其傷在致命不致命 , 傷口深不深 , 致命處而傷不深 , 亦無害 。 若傷在腹 , 必探其淺深 , 恐深而傷在內臟者難治 。 傷口直者 , 先取止血定痛散敷之 , 傷口深者將綿探之 , 乾摻其口 , 待其血水流定 , 再將生肌散敷固 , 內服護風托裡散而愈 。 有刀斧磕傷頭額者 , 防其寒熱 , 一見則護風為上 , 大抵診脈沉細者生 , 洪大者難 。 傷於硬處者 , 看其骨損傷否 。 傷於軟處者 , 看其淺深何如 。 傷骨即療骨 , 傷肉即生肌 。 刀斧斫傷與戳傷不同 , 敷用生肌為主 , 內服護風 、 托裡為上 。 更詳前有論傷骱內參用 。 有人自以刀勒咽喉者 , 看其刀口之平不平 , 而勒有彎曲淺深 , 兩刀勒者易 , 一刀勒者難 。 若硬其食喉 , 先將油線縫其合 , 次將生肌散封固 , 內服護風托裡散而安 。 如食喉斷者必死難治 , 絲線縫其缺喉亦可 。 有傷肚皮腸出外者 , 此症故險而無害 。 醫者當去其指甲 , 恐致傷腸反受其害也 , 此人必死 。 但內臟不傷 , 湯藥飲食如常 , 可保終吉 。 用紡車一部 , 對患者緊搖 , 勿使患處將濕湯搽上 , 痛處油線縫其皮 , 初將生肌散封固 , 內服通腸活血湯而安 。 桑白皮線縫亦可 。 人之一身 , 十指最重 , 若使傷其一指必聯心痛難忍 , 中指比於各指最重 。 況且又染傷風 , 先將止血散敷之 。 如人咬傷者 , 必先去其齒毒氣而敷之 , 急投護心丸一服以安其心 。 若犯破傷風 , 急服飛龍奪命湯而愈 。 如刀斧折傷者易 , 人咬傷者難 , 有毒內服退毒定毒散 。 如人咬傷者 , 其間十有九死 , 必難治也 。 如有骨碎損者 , 看其傷處 , 破則必取骨 , 不破則用鑽骨散穿取 , 後將生肌散封固 , 內服定痛補髓湯而愈 。 若取碎骨不盡者不愈 。 用必看取 , 自然愈矣 。 此書不可輕忽 , 宜珍藏之 。
사람의 머리에는 본래 관절이 있으며, 손상이나 골절이 없는지도 살펴야 한다. 넘어져 부서지는 병이 있으니 뇌수가 나오는 것은 치료하기 어렵고, 뼈가 푸른 것도 치료하기 어렵다. 기장쌀처럼 부서진 것은 꺼낼 수 있으나 큰 것은 꺼내서는 안 된다. 이런 경우에는 먼저 활혈산을 바르고 바람을 피하며 욕망을 경계하여 환자가 스스로 삼가야 한다. 평안해지면 소풍이기탕을 바르고 복용하되 대여섯 첩으로 상처가 평평하게 차오르게 한 뒤 보혈순기탕 서너 첩을 쓰면 안정된다. 파상풍으로 이를 악물어 입이 벌어지지 않고 각궁반장하는 흉한 징후가 있으면 급히 비룡탈명탕의 처방대로 쓰면 낫는다. 이 처방은 만 번 써도 만 번 호응하니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또 싸움에 다쳐 눈알이 빠진 증상이 있으면 먼저 수주산을 바르고, 은바늘을 우물물에 적셔 앞의 수주산을 핏줄 위에 찍어 바른다. 다음에 묵은 푸른 비단을 따뜻한 물에 적셔 문질러 씻고 환혼탕 서너 첩을 쓴다. 회복되기를 기다려 명목생혈음을 복용하면 안정된다. 또 콧등뼈가 부러졌으면 먼저 접골산을 뼈에 닿게 바르고, 다음에 생기산을 채유에 개어 바른 뒤 활혈지통산을 쓰면 겉이 저절로 평평해지고 안정된다. 입술이 찢어졌으면 먼저 대통산을 바르고 기름 먹인 실로 맞붙여 꿰맨 뒤 생기산을 개어 바르며, 활혈산과 지통산을 복용하면 안정된다.
돈해는 다른 관절과 달리 가장 어렵다. 이 관절이 빠지면 사타구니 안으로 걸린다. 환자를 옆으로 눕히고 안으로 나온 것은 안쪽 손이 따르며 바깥 손은 바깥을 따른다. 위의 손으로 허리를 잡고 아래의 손으로 팔을 누르며, 무릎으로 위를 받쳐 왼쪽으로 나왔으면 오른쪽을 당기고 오른쪽으로 나왔으면 왼쪽을 당겨 오른쪽으로 늘여 올린다. 생혈보수탕을 복용하면 안정된다. 돈해는 이것을 법칙으로 삼는다. 천정골은 가장 어려우니, 높은 곳에 올랐다 떨어져 골절된 경우 이 뼈는 묶어 고정할 수 없고 뼈가 바깥으로 어긋나 나오는 일이 많다. 천기탕을 복용시키고 뼈를 서로 맞댄 뒤 접골산을 바르고 솜으로 싼다. 어깨와 등뼈까지 함께 내려앉았으면 제기활혈탕 서너 첩을 쓰면 안정된다. 근골을 살피면 손상되어 양 끝이 서로 맞닿지 않는 경우가 많으니 조수음이 아니면 어찌 치료할 수 있겠는가. 접골산을 바르고 생혈보수탕 몇 첩을 복용하면 낫는다.
사람의 두 넓적다리는 쉽게 부러지며 다치면 두 동강이 된다. 치료는 묶어 고정하는 데 달렸다. 먼저 관근산을 달인 물로 씻고 환자를 침상에 옆으로 눕혀 다치지 않은 다리와 길이를 맞춘다. 다음에 접골산을 바르고 솜으로 싼다. 반드시 길이 4치의 초판 여덟 장을 솜종이로 싸서 쓰고, 바깥에 끈 세 줄로 삼목판과 고르게 묶는다. 활혈지통산 서너 첩을 복용하고 장근속혈골단을 번갈아 복용하면 낫는다. 무릎을 덮는 뼈는 빈골이라고도 하니, 이 뼈가 위를 덮는다. 그 관절이 위로 빠져나오면 치료할 때 반드시 솜테를 쓴다. 환자를 바로 눕히고 한 사람이 발목을 들어 올린다. 왼쪽으로 나왔으면 왼쪽을 따라 아래로 내리고, 오른쪽으로 나왔으면 오른쪽을 따라 내린다. 의사는 천천히 두 손으로 솜테를 무릎 아래에 받치고 위의 손으로 무릎을 굽혀 잡으며 아래의 손으로 발을 받는다. 오른손 쪽으로 굽혀 나온 것은 왼쪽 아래로 기울이고, 왼손 쪽은 오른쪽 아래로 기울여 본래 무릎이 서로 맞게 하며 무릎 아래 손으로 들어 올리면 반드시 제자리에 오른다. 반드시 먼저 접골산을 바르고 무명천으로 싼 뒤 솜테를 환부에 누른다. 생혈보수탕 서너 첩을 복용한 다음 장골속근단을 복용하면 낫는다.
소방에는 큰 뼈와 작은 뼈 두 개가 있다. 하나만 부러지면 치료하기 쉽고 둘 다 부러지면 어렵다. 부러져도 연근처럼 끝이 이어져 있으면 치료하기 쉽고 두 동강이면 어렵다. 찔리고 뼈까지 깨졌으면 흉한 징후이며, 흉한 징후가 없으면 넓적다리와 같이 치료한다. 이런 증상에서는 뼈가 반드시 피부와 살 위로 나오니 염란단으로 그 살을 없앤 뒤 뼈를 맞댄다. 절대로 탕으로 쏘이거나 씻지 말아야 하니 탕의 독이 안으로 들어갈까 염려해서이다. 다음에 생기산을 바른다. 뼈가 부러졌으나 피부와 살이 찢어지지 않았으면 접골산을 바른 뒤 앞의 방법대로 묶는다. 삼목판 여섯 장을 쓰되 길이는 3자 5푼이며, 아래 뼈의 판은 길이가 5푼이고 위 뼈마디 위의 판도 길이가 5푼이 되게 하여 힘을 받치게 한다. 이 증상은 가장 아프므로 반드시 먼저 생혈보수탕 서너 첩을 복용하고 다음에 장근속골단을 몇 첩 복용하면 안정된다.
발목 관절은 쉽게 빠지지만 다시 맞추기도 어렵다. 한 손으로 발꿈치를 들고 다른 손으로 발가락을 젖힌다. 오른쪽으로 나왔으면 오른쪽을, 왼쪽으로 나왔으면 왼쪽을 젖혀 발꿈치와 발가락을 위로 받쳐 올리고 발을 아래로 한 번 당겨 펴면 제자리로 오른다. 반드시 관흉활혈탕을 복용하면 안정된다. 어깨 관절은 무릎 관절과 비슷하지만 무릎은 앞에서 위로 보내고 어깨는 아래로 보내니 힘을 주면 맞출 수 있다. 먼저 한 손으로 위에서 어깨를 누르고 아래에서 손을 눌러 천천히 돌리며 근이 펴지기를 기다린다. 환자를 낮은 곳에 앉히고 한 사람이 몸을 안는다. 의사는 손으로 팔을 잡고 뼈를 받치며 무릎으로 그 팔을 끼워 함께 힘을 주어 올린다. 솜을 달걀 크기로 싸서 무릎 위에 놓고, 접골산을 바르며 생혈보수탕을 복용하면 낫는다. 팔이 빠져 위쪽에 걸렸으면 한 손으로 팔을 누르고 한 손으로 무릎을 누르며, 먼저 복사뼈를 위로 받친 뒤 팔을 들어 한 번 펴면 제자리로 오른다. 접골산을 바르고 무명천으로 싸며 생혈보수탕을 복용하면 낫는다. 손의 관절이 빠졌으면 한 손으로 다섯 손가락을 누르고 다른 손으로 손바닥을 눌러 손의 관절을 들어 올린 뒤 아래로 한 번 당기면 제자리로 오른다. 이는 회슬의 곳이니 반드시 관근활혈산을 복용한다. 관절이 빠진 데에는 묶을 필요가 없으며, 먼저 골해산을 바르고 무명천으로 싼다. 넓은 판 한 장을 환부에 대고 모두 네 장의 삼목판을 쓰되 길이는 3치로 하며, 이레 동안 묶었다가 풀 수 있다. 손가락에는 세 관절이 있는데 가운데 마디가 빠지는 경우가 있으며 쉽게 빠지고 쉽게 맞춰진다. 반드시 활혈지통산을 복용해야 하니 그렇지 않으면 몹시 아프다. 위팔과 아래팔의 골절은 넓적다리와 소방과 같이 치료하되, 복용약은 하부에는 우슬·목과를 더하고 상부에는 계지를 더한다.
이 몇 가지는 요점만 간략히 말한 것이다. 후손 가운데 본받아 배우는 사람은 반드시 어진 사람을 골라 전하고, 앉혀 놓고 하나하나 자세히 설명해야 하니 바로 입으로 전하고 마음으로 가르치는 것이다. 대체로 골절 치료는 묶어 고정하는 데 달렸다. 삼목판을 쓰는 것은 가볍고 잘 다루어지기 때문이다. 이 몇 처방의 요약은 만금을 주어도 얻을 수 없으며 골절 손상의 치료는 모두 여기에서 나온다. 약에는 법제하는 법이 있고 탕제에는 융통성 있는 법이 있으니 하나에 집착하여 치료해서는 안 된다. 다만 열병에 걸린 상태에서 이 증상이 생겼으면 약을 쓸 수 없다. 관절을 맞추는 증상은 한마디로 결정할 수 있지만 관절머리를 세밀히 구별하고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하니 밖에 근이 오그라드는 일이 있기 때문이다. 칼과 도끼에 베여 뼈가 부서졌을 때 보충하는 묘법도 논해야 한다. 대체로 근을 펴려면 반드시 관근산을 달여 쏘이고 씻는 것을 위주로 한다. 손발의 근은 등과 이어져 손가락을 움직이면 그 근도 움직인다. 그 근을 탕으로 쏘이고 씻으며 조금씩 천천히 움직여 펴 준다. 실침은 누웠다가 생기는 것도 있고 일순간 잘못 움직여 생기는 것도 있다. 환자를 낮은 곳에 앉히고 한 손으로 머리를 젖히며 다른 손으로 목 아래를 젖혀 곧게 펴 준다.
창에 찔렸으면 상처가 치명적인 곳인지 아닌지, 깊은지 얕은지를 살핀다. 치명적인 곳이라도 깊지 않으면 해가 없다. 배에 상처가 있으면 반드시 깊이를 살펴야 하니 깊어서 내장을 다쳤으면 치료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상처가 곧으면 먼저 지혈정통산을 바르고, 깊으면 솜으로 살펴본 뒤 입구에 마른 가루를 뿌린다. 핏물이 흐르는 것이 멎기를 기다려 생기산으로 단단히 덮고 호풍탁리산을 복용하면 낫는다. 칼이나 도끼에 머리와 이마를 다쳤으면 오한과 발열을 경계하고, 그런 증상이 보이면 풍을 막는 것을 으뜸으로 한다. 대체로 맥이 침세하면 살고 홍대하면 어렵다. 단단한 곳을 다쳤으면 뼈가 손상되었는지 살피고, 부드러운 곳을 다쳤으면 깊이를 살핀다. 뼈를 다쳤으면 뼈를 치료하고 살을 다쳤으면 새살을 돋게 한다. 칼과 도끼로 벤 상처는 찔린 상처와 달라 바르는 약은 새살을 돋게 하는 것을 위주로 하고, 복용약은 풍을 막고 속을 받쳐 주는 것을 으뜸으로 한다. 앞에서 관절 손상을 논한 것을 더욱 자세히 살펴 함께 활용한다.
스스로 칼로 목을 벤 사람이 있으면 칼자리가 고른지 살피고, 굽은 정도와 깊이를 살핀다. 두 번 벤 것은 쉽고 한 번 벤 것은 어렵다. 식후가 굳어졌으면 먼저 기름 먹인 실로 맞붙여 꿰맨 뒤 생기산으로 단단히 덮고 호풍탁리산을 복용하면 안정된다. 식후가 끊어졌으면 반드시 죽어 치료하기 어려우나 실로 벌어진 목을 꿰맬 수도 있다. 배의 피부를 다쳐 장이 밖으로 나왔으면 위험해 보여도 해가 없을 수 있다. 의사는 반드시 손톱을 없애야 하니 장을 다치게 하여 도리어 해를 주면 그 사람은 반드시 죽기 때문이다. 내장이 다치지 않고 탕약과 음식을 평소처럼 먹으면 끝내 무사함을 보전할 수 있다. 물레 한 대를 환자 앞에서 빨리 돌리고, 환부에 젖은 탕을 바르지 않게 하며, 아픈 곳의 피부를 기름 먹인 실로 꿰맨다. 처음에 생기산으로 단단히 덮고 통장활혈탕을 복용하면 안정된다. 상백피 실로 꿰매도 된다.
몸에서 열 손가락은 매우 중요하다. 한 손가락만 다쳐도 심까지 이어져 참기 어렵게 아프며, 가운데 손가락이 다른 손가락보다 가장 심하다. 더구나 상풍까지 들었으면 먼저 지혈산을 바른다. 사람에게 물린 상처는 반드시 먼저 이빨의 독기를 없애고 약을 바르며 급히 호심환 한 번을 투여하여 심을 안정시킨다. 파상풍이 생겼으면 급히 비룡탈명탕을 복용하면 낫는다. 칼이나 도끼로 다친 것은 쉽고 사람에게 물린 것은 어려우니 독이 있으면 퇴독정독산을 복용한다. 사람에게 물리면 열 가운데 아홉은 죽으므로 반드시 치료하기 어렵다. 뼈가 부서졌으면 상처를 살펴 피부가 터졌을 때는 반드시 뼈를 꺼내고, 터지지 않았으면 찬골산으로 뚫어 꺼낸다. 그 뒤 생기산으로 단단히 덮고 정통보수탕을 복용하면 낫는다. 부서진 뼈를 다 꺼내지 못하면 낫지 않으니 반드시 살펴 꺼내면 저절로 낫는다. 이 책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되며 소중히 간직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