夫金瘡者 , 木乃春之權 , 金乃秋之令 。 春則萬物發生 , 故曰春 , 屬震 , 以為東方甲木之氣 。 秋則萬木凋零 , 故曰金 , 屬兌 , 以為西方庚金之氣也 。 金瘡者 , 乃刀斧劍刃之所傷 , 故曰金瘡 。 其色所喜淡紅色者 , 萬無一失 。 所患紫紅色者 , 百不一生 。 金瘡屬金 , 主人肺 。 患金瘡者 , 則忌咳嗽 、 嘔噦 、 翻胃之症 。 亦宜避風為要 , 蓋風屬巽木 。 如風入瘡口 , 肺金反克而成破傷風 , 以致瘡口浮腫潰𭽬穢爛 , 故名曰破傷風 。 變生餘症 , 甚至不救 。 須知有治宜辨瘡口淺深 , 脈之虛實 , 告凶見矣 。 最喜者胃氣益旺 , 飲食如常 。 脾胃屬土 , 胃氣旺則元氣壯 , 氣血生 。 金瘡亦宜戒怒遠色 , 怒則瘡口迸裂變生胬肉 , 欲則瘡口腐爛以損新肌 。 凡治金瘡用敷口之藥 , 所主乳 、 沒 、 血竭 、 靈蓋 、 乳石之類 , 自始至終不可不用此藥 。 用之則生肌止痛活血 , 金生無虞 。 凡服湯藥必以助胃補血為主 , 以為金瘡之大意 , 金瘡雖有變易 , 各有治法 。 居於邊隘 , 偶為刀箭所傷 , 非得聖藥 , 安能治耶 。
금창에 관해 말하면, 목은 봄의 권세이고 금은 가을의 시령이다. 봄에는 만물이 생겨나므로 봄이라 하며 진에 속하여 동방 갑목의 기운이 된다. 가을에는 온갖 나무가 시들어 떨어지므로 금이라 하며 태에 속하여 서방 경금의 기운이 된다. 금창은 칼·도끼·검날에 다친 것이므로 금창이라 한다. 그 빛깔이 담홍색이면 좋으니 만에 하나도 잘못되지 않는다. 자홍색이 되는 것이 걱정스러우니 백에 하나도 살지 못한다. 금창은 금에 속하여 사람의 폐를 주관한다. 금창을 앓으면 기침·구역·반위의 증상을 꺼린다. 또한 바람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니, 풍은 손목(巽木)에 속하기 때문이다. 바람이 상처로 들어가면 폐금이 도리어 극을 받아 파상풍이 되어 상처가 부어오르고 무너지며 더럽게 짓무르므로 파상풍이라 한다. 다른 증상으로 변하여 생기면 심지어 구하지 못한다. 치료할 때는 상처의 깊고 얕음과 맥의 허실을 가려야 하며, 길흉이 드러남을 알아야 한다. 가장 좋은 것은 위기가 더욱 왕성하고 음식을 평소처럼 먹는 것이다. 비위는 토에 속하므로 위기가 왕성하면 원기가 튼튼하고 기혈이 생긴다. 금창에는 또한 성내는 것을 경계하고 색욕을 멀리해야 한다. 성내면 상처가 터져 군살이 생기고 색욕을 부리면 상처가 썩어 새살을 해친다. 금창의 상처에 바르는 약은 유향·몰약·혈갈·영개·유석 같은 종류를 위주로 하며, 처음부터 끝까지 이 약들을 쓰지 않아서는 안 된다. 쓰면 새살을 돋게 하고 통증을 멎게 하며 혈을 잘 돌게 하여 금창이 나아 걱정이 없게 된다. 탕약을 복용할 때는 반드시 위를 돕고 혈을 보하는 것을 위주로 하니, 이것이 금창 치료의 큰 뜻이다. 금창에 변화가 있더라도 각각 치료법이 있다. 변방의 요새에 살다가 뜻하지 않게 칼이나 화살에 다쳤을 때 신묘한 약을 얻지 못하면 어찌 치료할 수 있겠는가.
《 虎鈴經 》 曰 : 人為兵器所傷 , 出血者必甚渴 , 即不與水飲 , 所食之物 , 旋毛在呴須干食 , 食肥膩之物無所妨害 , 貴解渴而已 , 不可過多飲粥 , 則血沸出 , 人必死矣 。 所忌者有八 : 一曰喜笑 , 二曰嗔怒 , 三曰大言 , 四曰勞力 , 五曰妄想 , 六曰熱羹 , 七曰飲酒 , 八曰鹹酸 。 此八者犯之 , 鮮有不患者矣 。 夫金瘡不可治者有九 : 曰傷腦 , 曰傷天倉 , 曰傷臂中跳脈 , 曰傷大腸 、 小腸 , 曰傷五臟 , 此九者皆死處 。 又有金瘡不可治者四焉 : 曰腦髓出 , 曰腦破而咽喉沸聲 , 兩目直視 , 曰痛不在處者 , 此皆傷經 , 曰出血不止 , 前赤後黑 , 或自肌肉腐臭 、 寒冷 、 堅實 , 其瘡難愈 。 除此之外 , 復論其脈 , 脈虛細者生 , 數實者死 。 沉小者生 , 浮大者死 。 其所傷在陽處 , 血過度而脈微緩 , 忽略慢醫 , 此疾必死 。
《호령경》에서 말하였다. “사람이 병기에 다쳐 피를 흘리면 반드시 몹시 목말라하지만 물을 주어 마시게 하지 않는다. 먹는 음식은 ‘旋毛在呴’라 하였으며 모름지기 마른 것을 먹는다. 기름진 것을 먹어도 해롭지 않으며 갈증을 풀어 주는 것을 중히 여길 뿐이다. 죽을 지나치게 많이 먹어서는 안 되니, 그러면 피가 끓어 나오고 반드시 죽는다. 금기에는 여덟 가지가 있다. 첫째는 기뻐하고 웃는 것, 둘째는 성내는 것, 셋째는 큰 소리로 말하는 것, 넷째는 힘쓰는 것, 다섯째는 망령된 생각, 여섯째는 뜨거운 국, 일곱째는 술 마시는 것, 여덟째는 짜고 신 것이다. 이 여덟 가지를 범하고도 탈이 나지 않는 사람이 드물다. 금창 가운데 치료할 수 없는 곳은 아홉이다. 뇌를 다친 것, 천창을 다친 것, 팔 안쪽의 뛰는 맥을 다친 것, 대장·소장을 다친 것, 오장을 다친 것으로, 이 아홉은 모두 죽는 곳이다. 또 금창 가운데 치료할 수 없는 증상은 네 가지이다. 뇌수가 나오는 것, 뇌가 깨지고 목구멍에서 끓는 소리가 나며 두 눈을 곧추뜨는 것, 아픈 곳이 일정하지 않은 것은 모두 경맥을 다친 것이다. 또 피가 멎지 않고 처음에는 붉다가 뒤에는 검어지거나 살이 저절로 썩어 냄새가 나며 차갑고 단단하면 그 상처는 낫기 어렵다. 이 밖에는 다시 맥을 논한다. 맥이 허세하면 살고 삭실하면 죽으며, 침소하면 살고 부대하면 죽는다. 다친 곳이 양의 부위이고 피를 지나치게 흘렸는데 맥이 미완할 때, 소홀히 여기고 치료를 게을리하면 반드시 죽는다.”
夫折傷者為被物所傷於身體 , 或刀斧或墜險地或為跌撲傷筋 。 骨損皮破肉遂致傷身 , 有血出不止者 , 有瘀血停積於臟腑結而不散者治之 。 不早則有入腸攻心之患 , 不可勝言 。 凡遇前症 , 當視所傷輕重 , 如未破而內傷者有瘀血停積 , 先宜逐去瘀血 , 然後和血止痛 。 若肌肉裂破流血過多者 , 宜調血養氣兼補胃為主 。
절상이란 몸이 물건에 다친 것으로, 칼이나 도끼에 다치거나 험한 곳에서 떨어지거나 넘어지고 부딪쳐 근을 다친 것이다. 뼈가 손상되고 피부와 살이 찢어져 몸을 다치면, 피가 멎지 않는 경우도 있고 어혈이 장부에 쌓여 뭉치고 흩어지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이를 치료해야 한다. 서두르지 않으면 장으로 들어가 심을 공격하는 우환이 생겨 이루 말할 수 없다. 앞의 증상을 만나면 손상의 경중을 살펴야 한다. 피부가 터지지 않았으나 안을 다쳐 어혈이 쌓였으면 먼저 어혈을 몰아낸 뒤 혈을 조화롭게 하고 통증을 멎게 한다. 살이 찢어져 피를 너무 많이 흘렸으면 혈을 조절하고 기를 기르며 위를 보하는 것을 위주로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