方法醫本也 。 古今無有異議焉 。 但唐宋以還 。 名家方論方匯陸續鄭重 。 奚翅千百云也乎從乎 。 由漢以前 。 周秦疾醫之道 。 史傳不載 。 廑廑乎其方甚深 。 後世安得廣施之人邪 。 才有仲景氏遺論傷寒金匱二書而見之而已 。 今閱此冊 。 則分證立病門 。 參照彼二書 。 錄各方於其下 。 錯綜銓次 。 深造其理 。 因命曰長沙證匯 。 誠前人所以悉後 。 今人所以識古 。 乃本立道生 。 是作者微旨也 。 作者則播州暈浦老醫田中願仲矣 。 予素不解方伎 。 然唯喜此人有好古之名 。 而獎就四方之土 。 敢附一辭云 。
처방법은 의술의 근본이다. 고금에 다른 논의가 없다. 다만 당·송 이래 명가의 방론과 방휘가 잇달아 거듭 나왔으니 어찌 천백에 그친다고 하겠는가. ‘從乎’. 한나라 이전 주·진의 질의의 도는 사서와 전기에 실리지 않았고, 겨우 남은 그 처방법이 매우 깊으니 후세에 어떻게 사람들에게 널리 시행할 수 있겠는가. 다만 중경씨가 남긴 논의인 『상한』과 『금궤』 두 책이 있어 볼 수 있을 뿐이다.
지금 이 책을 읽어 보니 증상을 나누어 병문을 세우고 저 두 책을 참조하여 각 처방을 그 아래 기록하였다. 여러 내용을 엮어 가리고 차례를 정하여 그 이치에 깊이 나아갔으므로 『장사증휘』라 이름하였다. 참으로 앞사람이 뒷사람에게 다 알려 주고 지금 사람이 옛것을 알게 하는 것으로, 곧 근본이 서면 도가 생기는 것이니 이것이 저자의 미묘한 뜻이다. 저자는 파주 운포의 노의 전중원중이다. 나는 본래 방기를 알지 못한다. 그러나 이 사람이 옛것을 좋아한다는 명성이 있고 사방의 ‘土’를 장려하여 성취하게 하는 것을 기뻐하여 감히 한마디를 덧붙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