疳者 , 干也 , 脾胃津液乾涸而成 。 又甘也 , 恣食甘甜 , 成積生蟲 。 積者 , 疳之母 , 有而不治乃成疳候 。 積久不除 , 臟虛成疳 。 又久病後不節飲食 , 或瀉後脾虛 , 積熱布五臟 , 積濕生蟲亦成疳 。 兒為五疳 , 大人為五勞也 。 勞瘵腎虛 , 津髓枯竭 。 疳症脾虛 , 津液枯乾 , 病久相傳 , 五臟皆損 。 疳病眼澀 , 多因愛吃泥土 、 生米 、 桴炭等 , 喜臥冷地 , 身多疥癬 , 下痢青白及沫血 , 腹大青筋 , 耳鼻口生瘡 , 蟲痛叫哭 , 發穗 , 頭大項小 , 腳手垂軃瘦瘠 , 飲水筋痿骨重 , 體骨如柴等 , 皆內無津液 , 脾胃受傷 。 又大病後或吐或瀉 , 後妄施吐下 , 津液枯竭而得之 。 有因熱症大汗大痢無禁 , 胃中焦燥得之 。 有因傷寒里症冷駛太過 , 渴飲水漿變而成熱 , 熱氣未散復於他染得之 。 又有癖病寒邪熱脅下痛硬 , 不漸消磨 , 以硇砂巴豆峻攻津液 , 暴傷得之者 。 又有肝疳則膜遮睛 , 當補肝 。 心疳面頰赤 , 壯熱 ; 脾疳體黃 , 腹大好吃泥土 ; 肺疳氣喘 , 口鼻生瘡 , 此虛者當補其母 。 腎疳體瘦 , 生瘡疥 。 筋疳瀉血 , 瘦弱 ; 骨疳喜臥冷地 ; 肉疳目腫腹脹 , 痢青色白色或沫 , 漸瘦弱 , 外症鼻下赤爛 , 自搔鼻頭 , 瘡不結痂 , 繞目生瘡 。 諸疳皆依本臟而補母 , 則子自安 。 積久生蟲 , 皺眉多啼吐沫 , 腹痛肚大 , 青筋 , 唇紫黑 , 腸頭癢為蛔疳 , 宜川楝 、 鶴蝨等 。 頭皮光 , 急生瘡 , 腦熱發穗 , 多汗囟高為腦疳 , 宜龍膽草 、 苦楝皮 、 蘆薈 、 黃連 、 青黛等 。 心肺壅熱 , 煩渴乳食少 , 夜則渴止 , 為渴疳 , 宜龍膽草 、 烏梅 、 黃連等 。 毛焦唇白 , 額上青紋 , 腹脹腸鳴 , 泄下糟粕為疳瀉 , 至於頻下惡物為疳痢 , 宜白朮 、 桔梗 、 厚朴 、 白芍等 。 虛中有積 , 肚脹 , 頭面四肢皆腫 , 痢下腥臭為疳腫 , 宜蘆薈 、 大腹皮 、 卜子 、 滑石 、 車前子等 。 潮熱 , 五心煩熱 , 盜汗 , 喘嗽 , 骨蒸枯悴為疳勞 , 宜黃耆 、 白芍 、 川芎 、 肉蔻 、 生地 、 人參 、 白朮 、 鱉甲等 。 疳蟲上蝕齒齦 , 口瘡出血 , 齒色紫黑 , 下蝕腸胃 , 下痢肚爛 , 濕癢生瘡 , 齒屬腎 , 腎虛熱 , 疳氣直奔上焦 , 名走馬疳 。 初日息臭齒黑 , 名崩砂 。 甚則齦爛 , 名潰糟 。 熱血迸出 , 名宣露 。 更甚者牙落 , 名腐根 。 腐根雖活 , 齒不生矣 , 而況焉能活乎 ? 手足細 , 項小骨高 , 尻削體痿 , 腹大臍突 , 號哭胸陷 , 是為丁奚 , 虛熱食噦 , 顱開骨槁如柴 , 引飲 , 蟲從口出 , 日漸枯槁 , 是為哺露 , 又重於丁奚 。 消疳 , 蘆薈 、 乾蟾 、 五靈脂 、 鱉甲 。 化積 , 枳實 、 蓬朮 、 青皮 、 山楂 、 三稜 、 神麯 、 麥芽 。 健脾 , 人參 、 白朮 、 厚朴 、 香附 。 清熱 , 柴胡 、 黃連 、 胡黃連 、 銀柴胡 、 龍膽草 、 地骨皮 、 連翹 、 青黛 。 殺蟲 , 雷丸 、 蕪荑 、 苦楝根 、 鶴蝨 、 使君子 。 疳瀉 , 木香 、 肉蔻 、 訶子 、 砂仁 。 五臟疳方雖見論中 , 然亦當用前藥 , 佐以五臟本藥 , 不必拘安神地黃丸方也 。 五臟本藥開後 。
감은 마른다는 뜻으로 비위의 진액이 말라서 생긴다. 또 달다는 뜻으로 단것을 마음껏 먹어 적이 생기고 벌레가 생기는 것이다. 적은 감의 어머니이니 적이 있는데 치료하지 않으면 감후가 된다. 적이 오래 없어지지 않으면 장이 허해져 감이 된다. 또 오랜 병 뒤에 음식을 절제하지 않거나 설사 뒤 비가 허해져 적열이 오장에 퍼지고 적습으로 벌레가 생겨도 감이 된다. 아이에게는 오감이 되고 어른에게는 오로가 된다. 노채는 신이 허하여 진액과 골수가 고갈된 것이고 감증은 비가 허하여 진액이 마른 것이다. 병이 오래되어 서로 전하면 오장이 모두 손상된다.
감병에는 눈이 깔깔하다. 흔히 흙, 생쌀, 부탄 등을 먹기 좋아하고 찬 땅에 눕기를 좋아한다. 몸에 개선이 많고 청백색 또는 거품과 피가 섞인 이질변을 보며 배가 크고 푸른 힘줄이 드러난다. 귀, 코, 입에 창이 생기고 벌레로 인한 통증으로 울부짖으며 머리카락이 이삭처럼 선다. 머리는 크고 목은 가늘며 팔다리가 늘어지고 여위며 물을 마시고 근이 위약하며 뼈가 무겁고 몸과 뼈가 장작 같은 등의 증상은 모두 안에 진액이 없고 비위가 손상된 것이다. 또 큰 병 뒤에 토하거나 설사했는데 뒤에 함부로 토법과 하법을 써서 진액이 고갈되어 얻기도 한다. 열증으로 큰 땀과 심한 설사가 그치지 않아 위 속이 타듯 말라서 얻기도 한다. 상한 이증에 차고 급한 약을 지나치게 써서 갈증으로 물을 마시다가 열로 변하고, 열기가 흩어지지 않았는데 다른 것에 감염되어 얻기도 한다. 또 벽병으로 한사와 열이 있고 옆구리 아래가 아프고 단단한데 점차 삭여 없애지 않고 뇨사와 파두로 맹렬히 공격하여 진액이 갑자기 손상되어 얻기도 한다.
간감은 막이 눈동자를 가리므로 간을 보해야 한다. 심감은 얼굴과 뺨이 붉고 열이 세다. 비감은 몸이 누렇고 배가 크며 흙 먹기를 좋아한다. 폐감은 숨이 차고 입과 코에 창이 생기는데 허한 경우에는 그 어머니를 보해야 한다. 신감은 몸이 여위고 창과 옴이 생긴다. 근감은 피를 설사하고 여위며 약하다. 골감은 찬 땅에 눕기를 좋아한다. 육감은 눈이 붓고 배가 불러 푸르거나 흰색 또는 거품 섞인 이질변을 보고 차차 여위며 약해진다. 겉의 증상은 코 아래가 붉게 짓무르고 스스로 코끝을 긁으며 창에 딱지가 생기지 않고 눈 주위에 창이 생기는 것이다. 모든 감은 본래의 장에 따라 그 어머니를 보하면 자식이 저절로 편안해진다.
적이 오래되어 벌레가 생기고 눈썹을 찌푸리며 자주 울고 거품을 토하며 배가 아프고 크며 푸른 힘줄이 보이고 입술이 자흑색이며 항문이 가려운 것은 회감이다. 천련, 학슬 등이 좋다. 두피가 빛나고 급히 창이 생기며 머리가 뜨겁고 머리카락이 이삭처럼 서고 땀이 많으며 숫구멍이 솟은 것은 뇌감이다. 용담초, 고련피, 노회, 황련, 청대 등이 좋다. 심폐에 열이 막혀 번갈하고 젖과 음식을 적게 먹으며 밤에는 갈증이 멎는 것은 갈감이다. 용담초, 오매, 황련 등이 좋다. 털이 마르고 입술이 희며 이마에 푸른 무늬가 있고 배가 부풀고 장이 울며 찌꺼기를 설사하는 것은 감사다. 더 나아가 나쁜 것을 자주 내보내면 감리이니 백출, 길경, 후박, 백작약 등이 좋다. 허한 가운데 적이 있어 배가 부풀고 머리, 얼굴, 팔다리가 모두 부으며 비리고 악취 나는 이질변을 보는 것은 감종이다. 노회, 대복피, 나복자, 활석, 차전자 등이 좋다. 조열, 오심번열, 도한, 천해, 골증이 있고 마르며 초췌한 것은 감로다. 황기, 백작약, 천궁, 육두구, 생지황, 인삼, 백출, 별갑 등이 좋다.
감충이 위로 잇몸을 갉아먹으면 입안에 창이 생겨 피가 나고 치아 빛깔이 자흑색이다. 아래로 장위를 갉아먹으면 이질을 앓고 배가 짓무르며 습하고 가려워 창이 생긴다. 치아는 신에 속하므로 신이 허하고 열이 있어 감기가 곧바로 상초로 달려가는 것을 주마감이라 한다. 첫날 입김에서 악취가 나고 이가 검어지는 것을 붕사라 한다. 심해져 잇몸이 짓무르면 궤조라 한다. 뜨거운 피가 터져 나오는 것은 선로라 한다. 더욱 심해져 이가 빠지는 것은 부근이라 한다. 부근은 살아도 이가 나지 않는데 하물며 어찌 살 수 있겠는가.
손발이 가늘고 목이 작으며 뼈가 솟고 엉덩이가 깎인 듯하며 몸이 위약하고 배가 크고 배꼽이 튀어나오며 울부짖을 때 가슴이 들어가는 것을 정해라 한다. 허열이 있고 먹으면 구역하며 머리뼈가 벌어지고 뼈가 장작처럼 마르며 물을 찾고 입에서 벌레가 나오고 날로 말라 가는 것을 포로라 하며 정해보다 더욱 중하다.
감을 없애는 데는 노회, 말린 두꺼비, 오령지, 별갑을 쓴다. 적을 삭이는 데는 지실, 봉출, 청피, 산사, 삼릉, 신국, 맥아를 쓴다. 비를 튼튼하게 하는 데는 인삼, 백출, 후박, 향부자를 쓴다. 열을 맑히는 데는 시호, 황련, 호황련, 은시호, 용담초, 지골피, 연교, 청대를 쓴다. 벌레를 죽이는 데는 뇌환, 무이, 고련근, 학슬, 사군자를 쓴다. 감사에는 목향, 육두구, 가자, 사인을 쓴다. 오장감의 처방이 논설에 나오더라도 앞의 약을 쓰고 오장 본래의 약으로 보조해야 하며 안신지황환의 처방에 얽매일 필요는 없다. 오장 본래의 약을 뒤에 열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