痧疹 , 腑病也 。 發獨藏肺經 , 雖是胎毒 , 多帶時行 。 大抵冬溫宜發痧 , 與發痘相類 。 痧則變多 , 比痘尤重 , 稍感寒或食生冷 , 疹則隱於肌膚而喘 , 遂致不救 , 非若痘症有色可驗 , 有朝數可據也 。 發必身無毫縫 , 紅腫方為發透 , 不然而喘作矣 。 其初發必極熱或寒熱兼發 , 形類傷寒 , 目淚咳嗽 , 煩躁 , 鼻流清涕 。 以火照之 , 隱隱於皮膚之中 ; 以手撲之 , 磊磊於肌肉之內 。 乍隱乍見 , 隨出隨沒 , 沒而復出 , 現而復隱 。 根窠若腫是兼癮也 , 皮膚若赤是夾斑也 。 錦紋明潤為順 , 紫黑暗慘為逆 , 若略現復隱 , 此又逆之甚者也 。 治宜微汗以疏其氣熱 , 清利以泄其邪 。 鼻衄則熱解 , 肺開竅於鼻也 。 泄瀉毒下 , 肺與大腸為表裡也 。 所畏乾熱 , 不妨咽痛 。 出太遲宜發表 , 太密宜解毒 。 衣被不宜過熱 , 大忌清涼 , 疹則隱矣 。 方書用黃芩 、 黃連 、 人參 , 謬矣 。 余家治此名稱獨步 , 舊用升麻湯 , 當歸膩膈 , 芍藥酸寒 , 皆所不宜 。 余家世用防風湯 。
사진은 부의 병이다. 발생하는 독은 폐경에 숨어 있다. 태독이기는 하지만 시기에 따라 유행하는 병을 겸하는 경우가 많다. 대체로 겨울이 따뜻하면 사가 발생하기 쉬우며 두창이 돋는 것과 비슷하다. 그러나 사는 변화가 많아 두창보다 더욱 중하다. 조금만 한기를 받거나 날것과 찬것을 먹으면 발진이 피부 속으로 숨어 숨이 차고 마침내 구하지 못하게 된다. 빛깔을 살피고 날짜 수에 근거할 수 있는 두창과는 다르다. 발진이 나올 때에는 반드시 몸에 틈이 조금도 없이 붉게 부어야 다 나온 것이며 그렇지 않으면 숨찬 증상이 생긴다. 처음에는 반드시 몹시 열이 나거나 한열이 함께 나서 상한과 비슷하고 눈물이 나며 기침하고 번조하며 코에서 맑은 콧물이 흐른다. 불빛을 비추면 피부 속에 희미하게 보이고 손으로 두드리면 살 속에 오돌토돌하다. 숨었다 나타났다 하고 나오자마자 들어가며 들어갔다 다시 나오고 나타났다가 다시 숨는다. 뿌리와 둥지가 부었으면 은진을 겸한 것이고 피부가 붉으면 반을 겸한 것이다. 비단 무늬처럼 밝고 윤택하면 순증이고 자흑색으로 어둡고 처참하면 역증이다. 조금 나타났다가 다시 숨으면 역증 가운데에서도 더욱 심하다. 치료는 조금 땀을 내어 기열을 소통시키고 맑게 하여 잘 나가게 함으로써 사기를 배출해야 한다. 코피가 나면 열이 풀리는데 폐가 코에 구멍을 열기 때문이다. 설사하면 독이 아래로 내려가는데 폐와 대장이 표리이기 때문이다. 두려운 것은 마른 열이며 인후통은 괜찮다. 너무 늦게 나오면 발표하고 너무 빽빽하면 해독해야 한다. 옷과 이불을 지나치게 덥게 해서는 안 되며 청량하게 하는 것도 크게 금하니 발진이 숨기 때문이다. 방서에서 황금, 황련, 인삼을 쓰는 것은 잘못이다. 우리 집안은 이 병 치료의 명성이 독보적이다. 예전에 쓰던 승마탕의 당귀는 흉격을 끈끈하게 막고 작약은 시고 차므로 모두 마땅하지 않다. 우리 집안에서는 대대로 방풍탕을 쓴다.
防風湯
방풍탕
防風 荊芥 貝母 鼠黏子 桔梗 枳殼 乾葛 地骨皮 川芎 木通 天花粉
방풍, 형개, 패모, 서점자, 길경, 지각, 건갈, 지골피, 천궁, 목통, 천화분.
未透用麻黃 , 色太赤用連翹 、 黃芩 , 甚則用石膏 、 山梔 、 元參 , 色白淡用當歸 , 嗽甚用桑白皮 、 杏仁 , 或加麻黃 。 始發而嗽 , 肺氣泄也 , 不治無妨 ; 疹後而嗽 , 尤宜泄肺 。 喘甚倍加杏仁 、 麻黃 、 蘇子 , 或紫菀 、 馬兜鈴 、 款冬花 , 甚則倍生甘草 、 桔梗 、 鼠黏子 。 小便澀用黃芩 、 山梔 、 木通 。 余家不拘時候 , 專主前方 , 稍加酒以助藥性 , 人尤不知也 。 或疹時而吐瀉大作 , 發喘或身汗不止而喘 , 黃耆與防風並用 。 防風瀉肺實 , 得黃耆而功益神效也 。 前此症發一周時 , 今有十日半月者 , 必眼紅腳底赤 , 方為發透 , 不然則為凶症 。 出用溫和 , 透用清涼 , 不易之定論也 , 亦必盡退方免後患 。
다 나오지 않았으면 마황을 쓰고 빛깔이 너무 붉으면 연교와 황금을 쓰며 심하면 석고, 산치자, 현삼을 쓴다. 빛깔이 희고 옅으면 당귀를 쓰고 기침이 심하면 상백피와 행인을 쓰거나 마황을 더한다. 처음 발진할 때 기침하는 것은 폐기가 배출되는 것이므로 치료하지 않아도 괜찮다. 발진 뒤 기침하면 더욱 폐를 사해야 한다. 숨참이 심하면 행인, 마황, 소자를 배로 늘리거나 자완, 마두령, 관동화를 더하며 심하면 생감초, 길경, 서점자를 배로 한다. 소변이 껄끄러우면 황금, 산치자, 목통을 쓴다. 우리 집안은 시기를 가리지 않고 오직 앞의 처방을 주로 하며 술을 조금 넣어 약성을 돕는데 사람들이 특히 알지 못한다. 발진 때 구토와 설사가 크게 생기고 숨이 차거나 몸의 땀이 멎지 않으면서 숨차면 황기와 방풍을 함께 쓴다. 방풍은 폐의 실을 사하는데 황기를 얻으면 그 효과가 더욱 신묘해진다. 예전에는 이 증상이 한 주시 동안 발했으나 지금은 열흘이나 보름 가는 경우가 있다. 반드시 눈이 붉고 발바닥이 붉어야 다 나온 것이며 그렇지 않으면 흉증이다. 나올 때는 온화한 약을 쓰고 다 나온 뒤에는 청량한 약을 쓴다는 것은 바꿀 수 없는 정론이다. 또한 반드시 모두 물러나야 후환을 면한다.
痧疹後四危症
사진 뒤의 네 가지 위험한 증상
其一肌膚壯熱 , 是毒入諸臟 , 肉消骨立 , 發枯膚悴 , 此名痧疳 , 十難救一 。 用 :
하나는 피부에 열이 매우 심한 것이다. 독이 여러 장으로 들어가 살이 빠지고 뼈만 남으며 머리카락이 마르고 피부가 초췌해진다. 이를 사감이라 하며 열에 하나도 구하기 어렵다. 다음을 쓴다.
黃芩 黃連 山梔 龍膽草 蘆薈 當歸 鬱金 乾蟾頭
황금, 황련, 산치자, 용담초, 노회, 당귀, 울금, 말린 두꺼비 머리.
甚則用銀柴胡 、 胡黃連 。 余家肥兒丸用之頗效 , 又名蘆薈丸 。
심하면 은시호와 호황련을 쓴다. 우리 집안의 비아환을 쓰면 상당히 효과가 있으며 노회환이라고도 한다.
其一咳嗽胸高氣喘 , 是毒留肺經 , 或不禁酸寒所致 。 用 :
하나는 기침하고 가슴이 솟으며 숨이 찬 것이다. 독이 폐경에 남았거나 시고 찬 것을 금하지 않아 생긴다. 다음을 쓴다.
葶藶 杏仁 天冬 麥冬 石膏 知母 蘇子 馬兜鈴
정력, 행인, 천문동, 맥문동, 석고, 지모, 소자, 마두령.
如面青聲嘎不治 。
얼굴이 푸르고 목소리가 쉬면 치료할 수 없다.
一其走馬牙疳 , 口齒生瘡臭爛 , 若黑色如老醬 , 畫碎無血出 , 與走入咽喉者不治 。
하나는 주마아감으로 입과 이에 창이 나 악취를 내며 썩는다. 오래된 장처럼 검고 긁어 부수어도 피가 나오지 않는 것과 인후로 번져 들어간 것은 치료할 수 없다.
一其痧痢赤白 , 治如痢法 , 加防風 、 連翹 。 赤痢用扁豆 、 柏葉 、 荊芥穗 、 樗皮 、 滑石 , 又外用芫荽煮酒 , 苧麻和酒遍身括之 。 令毛孔開 , 疹易透也 。 凡痧不得透 , 用綿紗煮濃湯 , 飲之立透 。 又有一種疑痧 , 世人不知 , 兒生月內外 , 斑駁如疹 , 而不咳嗽 。 此是胎中受熱 , 血氣熱凝 , 一吃後天乳汁 , 氣衝而血未和 , 乃有此症 。 切莫認為痧子 , 余家遇此 , 亦移是疹 , 乃遷就之說也 。
하나는 사진에 따른 적백 이질로, 이질 치료법대로 치료하되 방풍과 연교를 더한다. 적리에는 편두, 측백잎, 형개수, 저피, 활석을 쓴다. 또 외용으로 고수를 술에 끓이고 모시풀을 술과 함께 써서 온몸을 긁어 준다. 모공을 열어 발진이 쉽게 다 나오게 하려는 것이다. 사진이 다 나오지 못하면 면사를 진하게 달인 물을 마시게 하면 곧 다 나온다. 또 한 종류의 의심스러운 사가 있는데 세상 사람은 알지 못한다. 생후 한 달 안팎의 아이에게 얼룩덜룩 발진 같은 것이 나타나지만 기침은 하지 않는다. 이는 태중에서 열을 받아 혈기가 뜨겁게 엉겼는데 태어난 뒤 젖을 먹자 기가 치솟고 혈이 아직 조화되지 않아 생긴 증상이다. 결코 사자로 여겨서는 안 된다. 우리 집안에서도 이를 만나면 역시 진이라고 옮겨 부르는데 이는 형편에 맞추어 하는 말이다.
凡疹方出已出 , 俱忌 : 豬肉 、 胡桃 、 荸薺 、 橘子 , 一切生冷之物 。
발진이 막 나오거나 이미 나온 경우 모두 돼지고기, 호두, 발제, 귤 및 모든 날것과 찬것을 금한다.
已出後又忌 : 雞 、 魚 、 鹽 、 酸 , 辛辣 。
이미 나온 뒤에는 다시 닭, 생선, 소금, 신것, 매운 것을 금한다.
食雞令再出 , 食鹽 、 酸令咳嗽不止 , 食五辛令生驚 。 得此訣者 , 識之 。
닭을 먹으면 다시 나오고 소금과 신것을 먹으면 기침이 그치지 않으며 오신을 먹으면 경이 생긴다. 이 비결을 얻은 사람은 기억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