制甘遂 紅芽大戟(各二兩) 白芥子(八錢) 麻黃(四錢) 生南星 薑製半夏 殭蠶 藤黃 朴硝(各一兩六錢) 以麻油一斤 , 先入甘遂 、 南星 、 半夏熬枯撈出 , 次下大戟 , 三下麻黃 、 殭蠶 , 四下芥子 , 五下藤黃 , 逐次熬枯撈出 。 六下朴硝 , 熬至下爆 , 用絹將油瀝淨 , 再下鍋熬滾 。 徐投入炒透東丹 , 攪勻丹之多少 , 以膏之老軟酌用 。 夏宜稍老 , 冬宜稍軟膏成 , 乘熱傾冷水盆內 , 扯拔數十次 , 以去火毒 , 即可攤貼 , 宜厚勿薄 , 名消核膏 。 吾鄉許君辛水方也 , 兼治乳核流注 , 及各種結核 , 甚著奇效 。 許君附其方於 《 重訂外科正宗 》, 余與參校 , 蔣君寅昉慨付棗梨 , 甫刻竣 , 即遭兵火 。 許君又云 : 膏之老軟 , 各有所宜 , 凡潰瘍諸證 , 膏勿太軟 , 總以貼之即黏 , 揭之易落為度 ; 攤勿過厚 , 軟而過厚 , 則揭時非帶脫皮肉 , 即黏住皮肉 。 凡熱癤本可無瘢 , 而或生妒肉或如蟢鏡者 。 非黏傷其肉 , 即膏粱不忌也 。 獨消核膏 , 宜少軟 , 但令貼時勿烊塌而已 , 攤須極厚 , 蓋此膏本以代敷藥 , 軟而厚 , 則藥氣濃郁 , 而能深入 , 又其皮肉如常 , 無慮帶脫而黏住可洗也 。 即煎膏亦有法度 , 藥物堅脆不齊 , 若一同投入 , 則脆者先枯 , 堅者實未熬透 , 雖銖兩較重 , 而味終未出也 。 推之諸膏 , 皆須准此 , 余按頸癧結核諸證 , 無非痰患 , 故許君以控涎丹為君 , 而加行氣散結為佐 , 宜乎施之輒效也 。
제감수·홍아대극(각 2냥), 백개자(8돈), 마황(4돈), 생남성·강제반하·강잠·등황·박초(각 1냥 6돈)를 쓴다. 참기름 1근에 먼저 감수·남성·반하를 넣어 마를 때까지 달여 건져 내고, 다음에 대극을, 세 번째에 마황·강잠을, 네 번째에 개자를, 다섯 번째에 등황을 넣어 차례마다 마를 때까지 달여 건져 낸다. 여섯 번째에 박초를 넣어 터질 때까지 졸이고, 비단으로 기름을 깨끗이 걸러 다시 솥에 넣어 끓인다. 속까지 볶은 동단을 천천히 넣어 고르게 젓되, 단의 양은 고의 단단함과 부드러움을 헤아려 쓴다. 여름에는 조금 단단하게, 겨울에는 조금 부드럽게 하는 것이 좋다. 고가 완성되면 뜨거울 때 찬물 대야에 붓고 수십 번 잡아당겨 화독을 빼면 펴 붙일 수 있다. 두껍게 하고 얇게 하지 말아야 한다. 소핵고라 한다. 우리 고을 허신수 선생의 처방으로 유핵·유주 및 각종 결핵도 함께 치료하여 기이한 효험이 매우 뚜렷하다. 허 선생이 그 처방을 《중정외과정종》에 붙였고, 내가 함께 교정하였으며 장인방 선생이 흔쾌히 판각에 부쳤으나, 새김을 마치자마자 전란을 만났다. 허 선생은 또 말하였다. 고의 단단함과 부드러움은 각각 마땅한 바가 있다. 모든 궤양의 증상에는 고를 너무 부드럽게 하지 말고, 붙이면 곧 달라붙고 떼면 쉽게 떨어지는 정도로 해야 한다. 너무 두껍게 펴지 말아야 하니, 부드럽고 지나치게 두꺼우면 뗄 때 피부와 살이 함께 벗겨지거나 피부와 살에 달라붙는다. 열절은 본래 흉터가 없을 수 있는데 두육이 생기거나 희경 같은 것이 되는 것은, 달라붙어 살을 상하게 한 것이 아니면 기름진 음식을 금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직 소핵고만은 조금 부드럽게 하여 붙일 때 녹아 흘러내리지 않을 정도면 되고, 매우 두껍게 펴야 한다. 이 고는 본래 바르는 약을 대신하므로, 부드럽고 두꺼우면 약기가 짙어 깊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그 피부와 살이 평소와 같아 함께 벗겨질 염려가 없고, 달라붙은 것은 씻을 수 있다. 고를 달이는 데에도 법도가 있다. 약물의 단단함과 잘 부서짐이 같지 않은데 함께 넣으면 잘 부서지는 것은 먼저 마르지만 단단한 것은 실로 속까지 충분히 달여지지 않아, 비록 무게가 더 나가더라도 맛이 끝내 나오지 않는다. 여러 고에 미루어 보아도 모두 이를 기준으로 해야 한다. 내가 살펴보건대 경력·결핵의 여러 증상은 담의 병이 아닌 것이 없으므로, 허 선생이 공연단을 군으로 삼고 기를 운행시키고 맺힘을 흩는 것을 좌로 더하였으니, 써서 번번이 효험이 있는 것이 마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