或問 : 前修格言既聞命矣 , 下手之工夫若何 ? 曰 : 顧人之用力何如耳 。 吾之所以諄諄於惜精者 , 蓋以色心易動 , 欲火難禁 , 情念一興 , 精離腎府 , 或隨溺而出 , 或流溢於外 , 豈必交感而後泄哉 ? 故曰 : 有感於中 , 必搖其精 。 此古人避色如避仇之說也 。 是當於欲動之時 , 急轉念頭 , 即行調息之法 , 呼接天根 , 吸接地根 , 內有所事 , 則欲亦可回 , 始雖強制 , 久則自然 。 如縱其淫泄 , 則百媚紅顏 , 斷送萬萬千千少年的性命 ; 一堆黃土 , 埋藏多多少少蓋世英雄 。 興言及此 , 寧不寒心 ? 是以聖賢專為後嗣計 , 自有天然之節制 , 何也 ? 男子十六而精通 , 二十以前兩日復 , 三十以後十日復 , 四十以後月復 , 五十以後三月復 , 六十以後七月復 , 故曰六十閉戶 , 乃時加愛養 , 以為壽命之本也 。 否則 , 雖勤吐納導引服餌藥石何益哉 ? 唯能保守此精 , 則氣壯神全 , 長生可漸致矣 。 或曰 : 人有一飲而傾四坐 , 日擁俠邪二八以為樂 , 乃年老而未艾 , 有疏儀狄 , 屏驪姬 , 以二戒為競 , 競未艾而艾 , 此曷以故 ? 曰 : 是繫於人之所稟不同耳 , 然鮮有不傷於所恃者 , 唯能愛生可延生也 。
어떤 이가 선배 수행자들의 격언은 들었으나 처음 시작하는 공부는 어떠하냐고 물었다. 답하였다. 사람이 어떻게 힘쓰는가에 달려 있을 뿐이다. 내가 정을 아끼라고 거듭 말하는 것은 색심이 쉽게 움직이고 욕화는 막기 어려워 정념이 한번 일면 정이 신부를 떠나 소변을 따라 나오거나 밖으로 넘치기 때문이니 어찌 반드시 교감한 뒤에야 새겠는가. 그러므로 속에서 감응하면 반드시 정을 흔든다고 하며, 이것이 옛사람이 색을 원수처럼 피하라는 말이다. 욕망이 움직일 때 급히 생각을 돌리고 곧 조식법을 행하여 내쉴 때 천근에 잇고 들이쉴 때 지근에 이으며 안으로 하는 일이 있으면 욕망도 돌릴 수 있다. 처음에는 강제로 해도 오래되면 자연스러워진다. 음일하여 새도록 내버려 두면 온갖 아양의 붉은 얼굴이 수많은 젊은 생명을 보내고 한 무더기 황토가 얼마나 많은 개세영웅을 묻는가. 말을 일으켜 여기에 이르면 어찌 마음이 서늘하지 않겠는가. 성현은 오로지 후사를 위해 계획하여 자연스러운 절제가 있었다. 남자는 열여섯에 정이 통하고 스무 살 전에는 이틀이면 회복하며 서른 뒤에는 열흘, 마흔 뒤에는 한 달, 쉰 뒤에는 석 달, 예순 뒤에는 일곱 달이면 회복한다. 그러므로 예순에는 문을 닫고 때때로 더욱 아껴 길러 수명의 근본으로 삼는다고 하였다. 그렇지 않으면 토납·도인과 약물 복용에 부지런해도 무슨 이익이 있겠는가. 이 정을 보수하면 기가 튼튼하고 신이 온전하여 장생에 점차 이를 수 있다.
어떤 이가 한 번 마시면 온 좌중을 압도하고 날마다 기방의 열여섯 미인을 끼고 즐겨도 늙어서 쇠하지 않는 사람이 있고, 의적을 멀리하고 여희를 물리쳐 두 경계를 힘쓰면서도 쇠할 나이 전에 쇠하는 사람이 있으니 왜 그러냐고 하였다. 답하였다. 이는 사람이 받은 바가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믿는 것에 상하지 않는 사람은 드물며 생명을 사랑해야 생명을 늘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