孫真人衛生歌

天地之間人為貴 , 頭象天兮足象地 , 父母遺體宜寶之 ,「 洪範 」 五福壽為最 。 衛生且要知三戒 , 大怒大欲並大醉 。 三者若還有一焉 , 須防損失真元氣 。 欲求長生須戒性 , 火不發兮心自定 , 木能去火不成灰 , 人能戒性還延命 , 貪欲無窮忘卻精 , 用心不已失元神 , 勞形散卻中和氣 , 更仗何因保此身 。 心若太費費則竭 , 形若太勞勞則怯 , 神若太傷傷則虛 , 氣若太損損則絕 。 世人慾識衛生道 , 喜樂有常嗔怒少 , 心誠意正思慮除 , 順理修身去煩惱 。 春噓明目夏呵心 , 秋呬冬吹肺腎寧 , 四季常呼脾化食 , 三焦嘻出熱難停 。 發宜多梳氣宜煉 , 齒宜數叩津宜咽 , 子欲不死修崑崙 , 雙手揩摩常在面 。 春月少酸宜食甘 , 冬月宜苦不宜咸 : 夏日增辛宜減苦 , 秋來辛減略加酸 , 季月少鹹甘略戒 , 自然五臟保平安 , 若能全減身康健 , 滋味能調無病難 。 春寒莫放綿衣薄 , 夏月汗多宜換著 , 秋冬覺冷便加添 , 莫待病生才服藥 。 唯有夏月難調理 , 伏陰在內忌冰水 , 瓜桃生冷宜少餐 , 免至秋來成瘧痢 。 心旺腎衰色宜避 , 養腎固精當節制 , 常令腎實不虛空 , 自然強健無憂慮 。 大飽傷脾飢傷胃 , 太渴傷血多傷氣 , 飢餐渴飲莫太過 , 免致膨脝傷心肺 。 醉後強飲飽強食 , 未有此身不生疾 , 人資飲食以養生 , 去其甚者自安適 。 食後徐行百步多 , 平摩臍腹食消磨 。 夜半靈根灌清水 , 丹田濁氣切須呵 。 飲酒可以陶情性 , 劇飲過多防百病 。 肺為華蓋倘受傷 , 咳嗽勞神能損命 。 慎勿將鹽來點茶 , 分明引賊入人家 。 下焦虛冷令人瘦 , 傷腎傷脾防病加 。 坐臥防風來腦後 , 腦後受風人不壽 , 更兼醉飽臥風中 , 風入五內成災咎 。 雁有序兮犬有義 , 黑鯉朝北知臣禮 , 人無禮義反食之 , 天地神明終不喜 。 養體須當節五辛 , 五辛不節反傷身 , 莫教引動虛陽發 , 精竭榮枯病漸侵 。 不問在家並在外 , 若遇迅雷風雨大 , 急宜端肅畏天威 , 靜坐澄心須謹戒 。 恩愛牽纏不自由 , 利名縈絆幾時休 , 放寬些子留余福 , 免致中年早白頭 。 頂天立地非容易 , 飽食暖衣寧不愧 , 思量難報罔極恩 , 晨夕焚香頻懺悔 , 身安壽永福如何 , 胸次平夷積善多 , 惜命惜身兼惜氣 , 請君熟玩衛生歌 。
천지 사이에 사람이 귀하니 머리는 하늘을 본뜨고 발은 땅을 본뜬다. 부모에게 받은 몸을 보배로 여겨야 하며 〈홍범〉의 오복 가운데 수명이 으뜸이다. 생명을 지키려면 세 가지 경계를 알아야 하니 크게 성내는 것, 큰 욕망, 크게 취하는 것이다. 셋 가운데 하나라도 있으면 참된 원기를 잃을까 조심해야 한다. 장생을 구하려면 성정을 삼가야 하니 화가 발하지 않으면 마음이 저절로 안정된다. 나무가 불을 피하면 재가 되지 않고 사람이 성정을 삼가면 목숨이 늘어난다. 욕망을 끝없이 탐하면 정을 잊어버리고 마음을 쉬지 않고 쓰면 원신을 잃는다. 몸을 수고롭게 하여 중화의 기를 흩으면 다시 무엇에 의지하여 이 몸을 보전하겠는가. 마음을 너무 쓰면 다하여 고갈되고 몸을 너무 수고롭게 하면 약해지며 신을 너무 상하면 허해지고 기를 너무 손상하면 끊어진다. 세상 사람이 생명을 지키는 도를 알고자 하면 기쁨과 즐거움에 일정함을 두고 성냄을 적게 하며, 마음과 뜻을 바르게 하고 생각을 덜어 이치에 따라 몸을 닦고 번뇌를 없애라. 봄에는 허로 눈을 밝히고 여름에는 하로 심을 다스리며 가을의 희와 겨울의 취로 폐와 신을 편안하게 한다. 사철 늘 호하면 비가 음식을 변화시키고 삼초에서 희를 내면 열이 머물기 어렵다. 머리는 자주 빗고 기는 단련하며 이는 자주 두드리고 침은 삼켜야 한다. 죽지 않으려면 곤륜을 닦고 두 손으로 늘 얼굴을 문질러라. 봄에는 신맛을 적게 하고 단맛을 먹으며 겨울에는 쓴맛이 마땅하고 짠맛은 마땅하지 않다. 여름에는 매운맛을 늘리고 쓴맛을 줄이며 가을에는 매운맛을 줄이고 신맛을 조금 더한다. 계절 끝 달에는 짠맛을 적게 하고 단맛도 조금 삼가면 오장이 저절로 평안하다. 능히 모두 줄이면 몸이 건강하며 맛을 조절하면 병의 어려움이 없다. 봄추위에는 솜옷을 얇게 하지 말고 여름에 땀이 많으면 갈아입어야 한다. 가을과 겨울에 추우면 곧 더 입고 병이 생긴 뒤에야 약을 먹으려 하지 말라. 여름은 특히 조리하기 어려우니 속에 음이 잠복하여 얼음물을 꺼려야 하며 참외·복숭아와 날것·찬것은 적게 먹어 가을에 학질과 이질이 되는 것을 면하라. 심이 왕성하고 신이 쇠하니 색을 피하며 신을 기르고 정을 굳히려면 절제해야 한다. 늘 신을 충실하게 하여 비지 않게 하면 저절로 건장하고 근심이 없다. 너무 배불리 먹으면 비를 상하고 굶주리면 위를 상하며 몹시 목마르면 혈을 상하고 많이 마시면 기를 상한다. 배고파 먹고 목말라 마시되 지나치지 않아야 배가 불러 심폐를 상하지 않는다. 취한 뒤 억지로 마시고 배부른데 억지로 먹으면 몸에 병이 나지 않는 경우가 없다. 사람은 음식으로 양생하니 심한 것을 없애면 저절로 편안하다. 식후에는 천천히 백여 걸음을 걷고 배꼽과 배를 고르게 문질러 음식을 삭인다. 한밤중에 영근에 맑은 물을 대고 단전의 탁기는 반드시 하로 내보내야 한다. 술은 성정을 즐겁게 할 수 있으나 심하게 많이 마시면 온갖 병을 조심해야 한다. 폐는 화개이니 상하면 기침으로 신을 수고롭게 하여 목숨을 손상할 수 있다. 소금을 넣어 차를 타지 말라. 분명 도둑을 집으로 들이는 것이다. 하초가 허랭하면 사람이 여위고 신과 비를 상하므로 병이 더해짐을 조심하라. 앉고 누울 때 뇌 뒤로 바람이 오지 않게 하라. 뇌 뒤가 바람을 받으면 장수하지 못하며 취하고 배부른 채 바람 속에 누우면 바람이 오장에 들어가 재앙이 된다. 기러기는 질서가 있고 개는 의리가 있으며 검은 잉어가 북쪽을 향하는 것은 신하의 예를 안다. 사람이 예의를 모르고 도리어 그것을 먹으면 천지신명이 끝내 좋아하지 않는다. 몸을 기르려면 오신을 절제해야 한다. 오신을 절제하지 않으면 도리어 몸을 상하며 허양을 일으키지 말아야 정이 고갈되고 영이 말라 병이 점차 침범하는 것을 막는다. 집 안팎을 막론하고 갑작스러운 우레와 큰 비바람을 만나면 급히 단정하고 엄숙히 하여 하늘의 위엄을 두려워하고 조용히 앉아 마음을 맑게 하며 삼가야 한다. 은애에 얽혀 자유롭지 못하고 이익과 명예에 매여 언제 쉬겠는가. 조금 너그럽게 풀어 남은 복을 두어 중년에 일찍 백발이 되지 않게 하라. 하늘을 이고 땅에 서는 것이 쉽지 않으니 배불리 먹고 따뜻이 입으면서 어찌 부끄럽지 않겠는가. 끝없는 은혜를 갚기 어려움을 생각하여 아침저녁 향을 사르고 자주 참회하라. 몸이 편안하고 수명이 긴 복은 어떠한가. 마음이 평탄하고 선을 많이 쌓는 것이다. 목숨·몸·기를 아끼며 그대에게 위생가를 익히 음미하기를 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