鍾離師曰 : 長生不死由人做 。 長生亦有道乎 , 昔箕子序六極曰 : 凶短折 。 則知人之不能永年者 , 亦自戕其生也 。 譬諸草木方長 , 從而折之 , 鮮有能暢茂者矣 。 蓋人身三寶曰精氣神者 , 人謂修丹須斷淫欲 , 養生者當以此為第一義也 。 或曰 : 煉精者 , 煉元精 , 非交感之精 , 豈在淫欲之斷乎 ? 不知元精與淫佚之精本非二物 , 凡人未交感時 , 身中無處有精 ,《 內經 》 云 : 腎為精府 , 又云 : 五臟各有臟精 , 井無停泊之所 。 蓋此時精皆涵於元氣之中 , 未成形質 , 唯男女交感 , 此氣化而為精 , 自泥丸順脊而下 , 至膀胱外腎而施泄 , 則此精即為渣滓之物 , 而曰交感之精矣 。 是其生於真一之中 , 則為元精 ; 漏於交感之中 , 則為淫欲 。 其為元氣則一也 。 是以修仙家只留得精住 , 則根本壯盛 , 生氣日茂 。 若欲心不息 , 靈根不固 , 此精日耗 , 元氣日少 , 漸漸竭盡而死矣 。 乃世人於交感時 , 手按尾閭 , 閉其淫佚之精 , 謂之留精不泄 。 不知留精者 , 當留於未成形質之先 , 若俟其成質而後止之 , 則此精已離腎府 , 而神氣已去 , 使敗穢之物積於腰腎之間 , 致釀成奇癖之疾 , 何其愚哉 ? 而盲師又誑之曰 : 宜引此精自尾閭夾脊雙關而止 , 乃為返精補腦 , 名泥水金丹 。 噫 ! 是殺人而不操刃者也 , 能逃天譴乎 ? 然則人之欲留精者 , 必於平時清心純念上做工夫始得 。
종리 스승은 장생불사는 사람이 만드는 것이라고 하였다. 장생에도 도가 있는가. 옛날 기자가 육극을 서술하며 흉단절이라 하였으니 사람이 수명을 길게 하지 못하는 것은 스스로 생을 해치기 때문임을 알 수 있다. 막 자라는 초목을 꺾으면 무성하게 자라는 것이 드문 것과 같다. 몸의 세 보배는 정·기·신이니 단을 닦으려면 음욕을 끊어야 한다고 말한다. 양생하는 사람은 이를 첫째 뜻으로 삼아야 한다. 어떤 이는 정을 단련하는 것은 원정이지 교감의 정이 아니므로 어찌 음욕을 끊는 데 있겠느냐고 한다. 그러나 원정과 음일의 정은 본래 두 물건이 아님을 모르는 것이다. 보통 사람이 아직 교감하지 않았을 때 몸 안 어느 곳에도 정이 있지 않다. 《내경》은 신은 정의 부라 하고 또 오장은 각각 장정이 있으나 머물 곳은 없다고 하였다. 이때 정은 모두 원기 가운데 포함되어 아직 형질을 이루지 않다가 남녀가 교감하면 기가 정으로 변하여 니환에서 척추를 따라 내려가 방광과 외신에 이르러 배설된다. 그러면 이 정은 찌꺼기 물건이 되어 교감의 정이라고 한다. 진일 가운데서 생기면 원정이고 교감 가운데서 새면 음욕이지만 원기라는 점은 하나이다. 그러므로 수선가는 정을 머물게 하면 근본이 튼튼하고 생기가 날로 무성해진다. 욕심이 쉬지 않고 영근이 견고하지 못하면 정이 날마다 소모되고 원기가 줄어 점차 고갈되어 죽는다.
세상 사람들은 교감할 때 손으로 미려를 눌러 음일의 정을 막으며 정을 머물게 하고 새지 않게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정을 머물게 하려면 형질을 이루기 전에 해야 함을 모른다. 형질을 이룬 뒤 막으면 정은 이미 신부를 떠나 신기가 가 버렸으므로 더러운 찌꺼기가 허리와 신 사이에 쌓여 기이한 벽질을 이루니 얼마나 어리석은가. 눈먼 스승은 또 속여 이 정을 미려와 협척의 두 관문으로 이끌어 올려야 반정보뇌가 되며 니수금단이라 한다. 아, 이는 칼을 잡지 않고 사람을 죽이는 것이니 하늘의 꾸지람을 피할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정을 머물게 하려는 사람은 반드시 평소 청심하고 생각을 순수하게 하는 데서 공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