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권으로 상한 데 다시 근심과 생각이 더하여 목 좌우에 울결해 마도가 생겼다. 돌처럼 단단히 붓고 통증이 머리와 뇌로 당기며 맥은 세연하다. 기혈이 모두 부족하고 생기가 날로 쇠잔하므로 조리하고 치료하기 매우 어렵다. 우선 영을 기르고 토를 도와 단단히 맺힌 것을 푸는 처방을 정한다.
맥이 현하고 오른쪽은 활하며 왼쪽 관맥은 강하다. 영음이 부족하여 궐음의 기화가 안에서 움직이고 담을 끼고 위로 올라 소양 부위에 응결하였다. 목 오른쪽에 마도결핵이 생겨 단단히 부었으니 조리와 치료가 쉽지 않다. 영을 기르고 간을 맑히며 단단한 것을 푸는 처방을 정한다.
마도력은 양과의 병으로 울체를 풀고 간을 맑히는 약을 계속 투여해야 한다. 두통이 이미 가라앉고 눈을 떠서 볼 수 있으므로 호전될 기미가 있는 듯하다. 다만 오후에 약간 오한과 발열이 나고 담력은 여전히 단단히 부었으니 목울이 펴지지 않은 것이다. 소요산과 화견탕을 합하여 주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