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슬풍을 앞선 현인들은 족삼음이 부족하고 손상되어 풍·한·습 세 기가 경수에 침입한 것으로 보았으며, 치료는 모두 신온한 약으로 열어 발산하고 경락을 소통시키는 방법을 썼다. 나는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고 생각한다. 간신의 음이 부족하고 습열을 겸했다면 어찌 일률적으로 신온한 약으로 치료하겠는가? 확실히 세 기가 뒤섞여 생긴 것이라면 앞의 방법을 따른다. 또 습비라는 증상은 학슬풍과 비슷하므로 분명히 구별하지 않을 수 없다. 비증이면 양쪽 무릎이 붓고 아프며 혹 발목은 붓지 않는다. 석 달이나 다섯 달이 지나도 다리의 살이 빠지지 않고 근맥이 오그라들지 않는다. 학슬이면 두 달 뒤 큰 살이 메말라 가늘어지고 굽힌 것을 펴지 못하니 이것으로 구별한다. 치료법도 다르다. 비증은 실에 속하고 학슬은 허를 겸하며, 한쪽에 생기는 것도 있고 양쪽에 생기는 것도 있다.
간신의 음이 부족하고 양명의 습열이 아래로 쏟아져 무릎이 붓고 뜨거우며 아픈데 신온한 약을 주면 열을 돕고 음을 부족하게 하여 반드시 붓고 헐어 패증이 된다. 처음에는 락을 통하게 하고 습을 배출하며, 이어 음을 기르고 락을 맑혀야 한다. 처음에 붓고 아프되 눌렀을 때 뜨겁지 않으면, 오한과 발열이 있더라도 만령단으로 땀을 내고 독활삼습탕·방기계지탕을 쓴다. 오래되어 다리와 발이 메말라 가늘어지면 옛 대방풍탕·승준환·삼비탕 등의 처방을 골라 쓴다. 맥이 세삭하면 비록 풍한습의 증상이라도 온열한 약을 지나치게 먹일 경우 습한이 열로 변하여 역시 고름을 빚을까 염려된다. 맥에 의거하여 약을 쓰고 증을 알아 습과 열을 나누는 것이 가장 확실하고 알맞다. 외치의 여러 처방은 뒤에 자세히 실었다.
一方通絡利濕湯 治鶴膝腫熱作痛 。
첫째 처방, 통락이습탕. 학슬이 붓고 뜨거우며 아픈 것을 치료한다.
大豆卷 防己 赤芍 秦艽 川牛膝 川萆薢 乾地龍 歸鬚 黃柏 白茄根 桑枝
대두권, 방기, 적작약, 진교, 천우슬, 천비해, 마른 지룡, 귀수, 황백, 흰 가지 뿌리, 상지.
二方養陰清絡飲 治鶴膝腫熱日久 , 夜分痛甚者 。
둘째 처방, 양음청락음. 학슬이 붓고 뜨거운 것이 오래되었으며 밤에 통증이 심한 것을 치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