龜背乃先天腎虧 , 冷風入脊 , 或痰飲攻注 , 或閃挫折傷 , 或腎肝虛熱 , 嬰兒脊骨柔脆 , 強坐太早 , 皆能致之 。 背之中行屬於督脈 , 旁開則足太陽膀胱 , 與腎為表裡 。 腰為腎之外廓 , 腎臟虧虛 , 膀胱之府焉能自足 。 督脈為陽脈之海 , 其為病也 , 腰似折 , 髀不可以曲 , 督脈與膀胱之經皆取道於脊 , 一著風寒濕邪 , 則經氣不行 , 腰脊板強 , 漸至脊庀成為龜背庀 。 於脊之第三椎者 , 肺臟受病已評於前 , 庀於第五椎以下者 , 厥陰肝經受病 , 十椎十一椎者 , 屬太陰脾經 , 十二椎以下者 , 足少陰腎 。 其在肝者 , 脊背強痛 , 牽引脅肋 , 肝脈布於兩脅也 。 疏肝流氣飲 。 若兼咳嗽氣粗 , 必兼治肺 , 在脾經者始悠悠腹痛 , 始所不覺 , 三日五日一作 , 三五月後腰背漸強 , 脊漸凸 , 行則傴僂 , 溫脾飲主之 。 亦有腹不痛者 , 和脾通絡散 。 在腎者 , 腰脊強痛 , 痛引股腿 , 日久精血衰奪 , 筋骨不榮 , 兩足癱軟 , 獨活湯 、 安腎丸主之 。 若痰飲攻注 , 兼於經隧而脊凸者 , 久之必發陳痰 , 脊兩旁作腫 , 或串腰腿 , 漫腫不痛 , 脈象雙弦 , 或兼緩滑 , 二陳竹茹湯 。 虛羸食少發熱者 , 六君子湯合何首烏鱉甲煎 。 若肝腎虛熱 , 陰精被耗 , 骨枯髓減 , 宜以地黃湯合二至丸 。 閃挫折傷 , 必瘀血凝滯經絡 , 當活血通經絡 。 但此症治之貴早 , 用藥得宜 , 猶可保全 , 若成痰外潰 , 十無一愈 。 今之治者見脊庀腰背作強 , 總屬虛寒 , 不分何臟 , 不究所因 , 一概溫補 。 邪留不去 , 痰濕不行 , 變成殘廢 , 枉致夭亡者多多矣 。 有嗜欲傷腎之人 , 精衰血憊 , 腰痛脊庀者 , 非溫補三陰不可 。 然宜辨陰中水虧 、 火虧 , 蓋為水臟 , 在卦為坎 , 而真陽寓焉 。 水虧者 , 補元煎 、 左歸丸之類 , 火虧者 , 歸腎丸 、 贊化血餘丹之類 。 填精養血 , 俾精來生氣 , 氣來生陰 , 精血充旺 , 庶無痿廢之虞 。
귀배는 선천적으로 신이 부족한 데 찬바람이 척추로 들어가거나, 담음이 공격하여 흘러들거나, 삐고 부딪혀 다치거나, 신과 간에 허열이 있어서 생긴다. 영아의 척추뼈가 여리고 약한데 너무 일찍 억지로 앉혀도 생길 수 있다. 등의 중앙선은 독맥에 속하고 옆으로 벌어진 곳은 족태양방광이며 신과 표리를 이룬다. 허리는 신의 바깥 둘레이므로 신장이 허약하면 방광의 부가 어찌 스스로 충족할 수 있겠는가? 독맥은 양맥의 바다로, 병들면 허리가 부러질 듯하고 넓적다리를 굽힐 수 없다. 독맥과 방광경은 모두 척추를 길로 삼으므로 풍한습사가 한번 붙으면 경기가 다니지 못하여 허리와 척추가 판자처럼 뻣뻣해지고 점차 척추가 굽어 귀배비가 된다.
척추의 셋째 마디에 생기는 것은 폐장이 병을 받은 것으로 앞에서 이미 논하였다. 다섯째 마디 이하에서 굽는 것은 궐음간경이 병을 받은 것이고, 열째와 열한째 마디는 태음비경에 속하며, 열두째 마디 이하는 족소음신에 속한다. 간에 있으면 척추와 등이 뻣뻣하고 아프며 옆구리와 갈비뼈로 당기니 간맥이 양쪽 옆구리에 퍼져 있기 때문이다. 소간유기음을 쓴다. 기침과 거친 숨을 겸하면 반드시 폐도 함께 치료한다. 비경에 있으면 처음에는 은근히 배가 아파 처음에는 알아차리지 못하고, 사흘이나 닷새에 한 번씩 발생한다. 석 달에서 다섯 달 뒤에는 허리와 등이 차츰 뻣뻣해지고 척추가 점차 튀어나와 걸을 때 허리를 구부리니 온비음이 주치한다. 배가 아프지 않은 경우도 있으며 화비통락산을 쓴다. 신에 있으면 허리와 척추가 뻣뻣하고 아프며 통증이 넓적다리와 다리로 당긴다. 오래되어 정혈이 쇠하고 빼앗겨 근골이 영양받지 못하고 양쪽 발이 마비되어 연약해지면 독활탕과 안신환이 주치한다.
담음이 공격하여 흘러들고 경수에도 겸하여 척추가 튀어나온 경우, 오래되면 반드시 묵은 담이 발하여 척추 양옆이 붓거나 허리와 다리로 이어져 넓게 퍼져 붓되 아프지 않다. 맥상이 쌍현이거나 완활을 겸하면 이진죽여탕을 쓴다. 허약하게 여위고 적게 먹으며 열이 나면 육군자탕과 하수오별갑전을 합한다. 간신에 허열이 있어 음정이 소모되고 뼈가 마르며 골수가 줄었으면 지황탕과 이지환을 합해야 한다. 삐고 부딪혀 다쳤으면 반드시 어혈이 경락에 응체하므로 혈을 활발히 하고 경락을 통하게 해야 한다. 다만 이 증상은 일찍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약을 알맞게 쓰면 아직 보전할 수 있지만, 담이 이루어져 밖으로 터지면 열에 하나도 낫지 않는다.
지금 치료하는 이들은 척추가 굽고 허리와 등이 뻣뻣한 것을 보면 어느 장인지 나누지도 않고 원인을 따지지도 않은 채 모두 허한에 속한다고 하여 일률적으로 온보한다. 사기가 머물러 떠나지 않고 담습이 움직이지 않아 불구가 되거나 억울하게 일찍 죽는 이가 많다. 욕심과 성욕으로 신을 상하여 정이 쇠하고 혈이 지쳐 허리가 아프고 척추가 굽은 사람은 삼음을 온보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나 음 가운데 수의 부족과 화의 부족을 구별해야 한다. 신은 수장이며 괘로는 감인데 진양이 그 안에 깃들기 때문이다. 수가 부족하면 보원전·좌귀환 같은 것을, 화가 부족하면 귀신환·찬화혈여단 같은 것을 쓴다. 정을 채우고 혈을 길러 정이 기를 낳고 기가 음을 낳게 하여 정혈이 충실하고 왕성해지면 위축되어 못 쓰게 될 염려가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