蘇內翰曰 : 惟有子為不朽 。 人之有子也 , 詎可忽乎哉 ! 境不論貧富 , 家不論貴賤 , 其愛之 、 惜之 、 保護之則一也 。 獨是嬰兒之生 , 猶草木之有萌蘖也 。 萌蘖甫出 , 遇嚴寒酷熱 , 則或枯 ; 經驟雨狂風 , 則不達 。 生機方露 , 調護為難 。 若嬰兒亦人之萌蘖耳 , 近來由萌蘖而夭折者不可勝數 。 其中 , 或飢飽之不均 , 或寒燠之不節 , 或調養之無法 , 或禁忌之不知 。 惻然心傷 , 計無可施 。 因念古人於所愛惜 、 於所保護者 , 如何閱歷 , 如何經驗 , 而後垂一法以施之 , 立一說以遵之 。 余乃集群書之奧旨 , 採先哲之格言 , 顏曰 : 鬻嬰提要說 。 即繫於 《 釐正按摩要術 》 之後 。 夫 《 按摩要術 》 治已疾也 ,《 鬻嬰要說 》 治未疾也 。《 詩 》 曰 : 恩斯勤斯 , 鬻子之閔斯 ! 其即此義也 。 夫家有一人病 , 則一家不安 , 家有嬰兒病 , 且疾痛不能言 , 啼泣不能止 , 湯藥不肯服 。 亦時聞父母之言曰 : 天與我病 , 勿與我兒也 。 其一家之不安何如乎 ! 是書防患於未然 , 所期家置一編 , 仿而行之 , 以為保嬰之寶筏也可 。
소내한이 말하였다. “오직 자식을 두어야 불후하다.” 사람에게 자식이 있는 일을 어찌 소홀히 하겠는가! 처지는 빈부를 가리지 않고 집안은 귀천을 가리지 않으며 사랑하고 아끼고 보호하는 것은 한결같다. 다만 영아의 탄생은 초목에 싹이 트는 것과 같다. 싹이 막 나오자 심한 추위와 더위를 만나면 마르기도 하고 갑작스러운 비와 거센 바람을 겪으면 자라지 못한다. 생기가 막 드러나 조리하고 보호하기 어렵다. 영아 또한 사람의 싹일 뿐인데 근래 싹에서 일찍 꺾이는 이가 이루 셀 수 없다. 그중에는 굶주림과 배부름이 고르지 않거나 추위와 따뜻함이 적절하지 않거나 조양에 법도가 없거나 금기를 모르는 경우가 있다. 측은히 마음 아파도 꾀를 베풀 수 없다. 이에 옛사람이 사랑하고 아끼고 보호하는 이를 두고 어떻게 두루 겪고 경험한 뒤 하나의 법을 남겨 시행하고 하나의 설을 세워 따르게 했는지 생각하였다. 나는 여러 책의 깊은 뜻을 모으고 선철의 격언을 뽑아 《육영제요설》이라 이름하고 《이정안마요술》 뒤에 붙였다. 《안마요술》은 이미 생긴 병을 다스리고 《육영요설》은 아직 생기지 않은 병을 다스린다. 《시》에서 “사랑하고 부지런히 힘써 자식을 기름을 근심한다”고 하였으니 곧 이 뜻이다. 집안에 한 사람이 병들면 온 집안이 불안하고, 영아가 병들면 아픔을 말하지 못하고 울음을 그치지 못하며 탕약을 먹으려 하지 않는다. 때때로 부모가 “하늘이 내게 병을 주고 내 아이에게는 주지 말라”고 말하는 것도 들으니 온 집안의 불안이 어떠하겠는가! 이 책은 근심을 생기기 전에 막는다. 집집마다 한 편을 두고 본받아 행하여 영아를 보호하는 보배로운 뗏목으로 삼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