盂子曰居移氣養移體素問曰東方濱海食魚而嗜咸其人黑色疏理病多瘡瘍治宜砭石西方陵居風多而土剛其人華食肥脂病生於內治宜毒藥北方地高風寒而冰冽其人野處乳食病多藏寒治宜灸焙南方地下土弱而霧聚其人嗜酸致理病多孿痹治宜微針中央地平淫其人雜食而不勞病多痿燈治宜導引按蹄家語曰堅土之人剛弱土之人懦墟土之人細息土之人美耗土之人醜親此則人之形質皆由水土飲食之所變生而於起居服食可不慎所擇哉故枸菊之鄉多壽而酒色之戕致妖五行更迭生勉乘除有常道焉亢則害承乃制不可偏倚也是以腎氣過強則妨心而驚悸愴怳生心氣過旺則戕肺而咳嗽煩菟生肺氣過實則傷肝而目眵涕淚生肝氣過盛則克脾而食瀉脈脹生脾氣過滿則害腎而痿蹙重追生皆亢害而火其平易也聖人制為藥餌針灸按摩導引祝由以平治之救其偏也至於湯液之方創於伊尹盛於長沙後賢虎興則有七方十劑之等差君臣佐使之配合而尤當番其反畏惡欲之性以劑之始可以為方方之所以為方打使之方向而不遠平易大方而雅俗共賞也故其表表於醫籍者桂枝麻黃青能白虎三承氣四瀉心之社邪返正也四君人物十全六味五子七寶建中補中以及虎即河車等之培元扶弱也藥品不多於十味對症取效於頃刻亦何會探奇搜巽必致力於赤箭青芝牛黃狗寶方形神效也乃今多有聚集鱗介毛倮中一切臊腳熱滴如肭臍狗腎海馬蛤蚧全蠍紅鉛之屬輔之以桂附椒茱腦射之類辛香臭腐數十種雜為一方亦不問其反畏惡欲君臣佐使之謂何豔稱其名號可奪造化極贊其功能克轉乾坤一籍捷劫之性取效片時暢人慾志不顧流禍於隱微積久而大患突起駭人間見而不遑救者多矣撇由術士之眩惑貴介之樂聞而不察天地有常逍聖人有至綸所謂五穀為養五菜為充五果為助五行相生五藏以安順其天常安其地利而必欲強其詞曰人定可以勝天者殊不知服全鱉丸久而腹生小鱉以戕軀餌龍骨粉多而腸腑中癰以斃命前人已受害者矣夫子曰未達不當所謂達者非徒達藥而已意必達藥性之良劣興吾身之宜否而後敢服詎可不察吾身上固有而漫為嘗試致犯虛虛實實之禁失其平易而生偏騰之栽甚至亢火消陰變幻非常者有之經曰芳草發狂石藥發痂可不慎諸況恬淡虛無真氯從之黃帝養生之妙袂師肉食者鄙未能達謀曹削認戰之快談堪取苟能毋勞術精毋勞術神赳居有節向可長生是故氣足剛不飢神足則不睡精足則不淫克寶吾身之實亦何有於外物哉然而天地之間土為萬物之母人身之中胃為水穀之海語云節飲食者卻病之良方理脾胃者醫中之王道脫欲綢繆於未雨請從事於脾胃庶飲食強而穀氣化精則神氣不期足而自足又何籍於藥餌之扶吾也耶O附詩
맹자는 거처가 기를 바꾸고 봉양이 몸을 바꾼다고 하였다. 《소문》에서는 동방은 바다에 가까워 생선을 먹고 짠 것을 좋아하므로 사람이 검고 주리가 성글며 병은 창양이 많아 폄석으로 치료하는 것이 마땅하고, 서방은 언덕에 살며 바람이 많고 땅이 단단하며 사람이 좋은 음식과 기름진 것을 먹어 병이 안에서 생기므로 독약으로 치료하는 것이 마땅하며, 북방은 땅이 높고 바람이 차며 얼음이 매섭고 사람이 들에 살며 젖을 먹어 장한의 병이 많으므로 뜸으로 치료하는 것이 마땅하고, 남방은 땅이 낮고 무르며 안개가 모이고 사람이 신 것을 좋아하며 주리가 치밀하여 연비의 병이 많으므로 미침으로 치료하는 것이 마땅하며, 중앙은 땅이 평평하고 습하며 사람이 여러 음식을 먹고 수고하지 않아 위등(痿燈)의 병이 많으므로 도인과 안제로 치료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하였다. 《가어》에서는 단단한 땅의 사람은 강하고 무른 땅의 사람은 유약하며 허토의 사람은 작고 기름진 땅의 사람은 아름다우며 메마른 땅의 사람은 추하다고 하였다. 이를 보면 사람의 형질은 모두 수토와 음식에 따라 변하여 생기니 기거와 복식에서 선택을 삼가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구기자와 국화가 나는 고장에는 장수하는 이가 많고 주색의 해침은 요절을 초래한다. 오행은 번갈아 생면(生勉)하고 승제하는 일정한 도가 있다. 항성하면 해치고 이어받아야 제어하니 치우쳐서는 안 된다. 이 때문에 신기가 지나치게 강하면 심을 방해하여 경계와 창황이 생기고, 심기가 지나치게 왕성하면 폐를 해쳐 기침과 번토(煩菟)가 생기며, 폐기가 지나치게 실하면 간을 상하여 눈곱과 콧물·눈물이 생기고, 간기가 지나치게 성하면 비를 극하여 식사 뒤 설사와 맥창(脈脹)이 생기며, 비기가 지나치게 가득하면 신을 해쳐 위축하고 중추(重追)가 생긴다. 모두 항성하여 해치고 평이함을 잃은 것이다. 성인은 약이·침구·안마·도인·축유를 만들어 평화롭게 다스려 그 치우침을 구제하였다. 탕액의 처방은 이윤에게서 시작하여 장사에서 성해졌고 후대 현인들이 잇달아 일어나 칠방십제의 등급과 군신좌사의 배합을 세웠다. 더욱 상반·상외·상오와 좋아하는 성질을 살펴 조제해야 비로소 처방이 될 수 있다. 처방이 처방인 까닭은 방향을 갖추게 하되 평이하고 큰 법도에서 벗어나지 않아 아인과 속인이 함께 좋게 여기는 데 있다. 그러므로 의서에서 두드러진 것은 계지·마황·청능(青能)·백호·삼승기·사사심 등이 사기를 물리치고 바름으로 돌리는 것이며, 사군·인물(人物)·십전·육미·오자·칠보·건중·보중 및 호즉(虎即)·하거 등이 원기를 북돋고 허약함을 돕는 것이다. 약재는 열 가지가 넘지 않으며 증에 맞으면 잠깐 사이 효과를 얻는다. 어찌 기이한 것을 탐구하고 찾아 반드시 적전·청지·우황·구보에 힘써야만 신효함이 드러나겠는가? 그런데 지금은 비늘 있는 것·껍질 있는 것·털 있는 것·털 없는 것 가운데 온갖 조각열적(臊腳熱滴), 곧 눌제·구신·해마·합개·전갈·홍연 같은 것을 모으고 계·부·초·수·뇌·사 같은 것을 보태, 맵고 향기롭고 냄새나고 썩은 수십 종을 한 처방에 뒤섞는 일이 많다. 상반·상외·상오·상욕과 군신좌사가 무엇인지 묻지도 않고 조화를 빼앗을 수 있다는 이름을 아름답게 일컬으며 건곤을 돌릴 수 있다는 효능을 극찬한다. 오직 빠르게 겁탈하는 성질에 기대어 잠깐의 효과를 얻고 사람의 욕망을 시원하게 해주면서, 은미한 곳에 재앙이 흘러 오래 쌓인 뒤 큰 병이 갑자기 일어나 사람들이 놀라고 드물게 보며 미처 구하지 못하는 일이 많음을 돌아보지 않는다. 모두 술사의 현혹과 귀족들이 즐겨 들으면서 천지에 일정한 도가 있고 성인에게 지극한 윤리가 있음을 살피지 않는 데서 비롯된다. 이른바 오곡으로 기르고 오채로 채우며 오과로 돕고 오행이 상생하여 오장이 편안해진다는 것이다. 하늘의 일상을 따르고 땅의 이로움에 편안히 해야 하는데 반드시 사람의 정한 뜻으로 하늘을 이길 수 있다고 억지로 말하려 한다. 전별환을 오래 먹어 배에 작은 자라가 생겨 몸을 해치고 용골 가루를 많이 먹어 장부에 옹이 생겨 목숨을 잃는 것은 앞사람이 이미 당한 해임을 전혀 모른다. 공자는 아직 알지 못하므로 맛보지 않는다고 하였다. 안다는 것은 약만 아는 것이 아니라 약성의 좋고 나쁨과 내 몸에 알맞은지를 알아야 감히 먹는다는 뜻이다. 어찌 내 몸에 본래 있는 것을 살피지 않고 함부로 시험하여 허한 것을 더 허하게 하고 실한 것을 더 실하게 하는 금기를 범하며, 평이함을 잃어 편등(偏騰)의 재앙을 낳고 심지어 항화가 음을 소모하여 변괴가 예사롭지 않은 데 이를 수 있겠는가? 경에서 향초는 발광하게 하고 석약은 가(痂)를 생기게 한다고 하였으니 삼가지 않을 수 있겠는가? 더구나 담담하고 허무하면 진기가 따른다는 것은 황제의 양생 묘결이고, 고기 먹는 권세가들은 비루하여 멀리 꾀하지 못한다는 것은 조삭(曹削)이 전쟁을 논한 통쾌한 말이니 취할 만하다. 정을 수고롭게 하지 말고 신을 수고롭게 하지 않으며 기거에 절도가 있으면 오래 살 수 있다. 그러므로 기가 충족하면 배고프지 않고 신이 충족하면 졸지 않으며 정이 충족하면 음란하지 않다. 내 몸의 보배를 보전할 수 있다면 외물에 무엇을 구하겠는가? 그러나 천지 사이에서는 토가 만물의 어머니이고 사람 몸에서는 위가 수곡의 바다이다. 음식을 절제하는 것은 병을 물리치는 좋은 처방이고 비위를 다스리는 것은 의술의 왕도라고 하였다. 비가 오기 전에 미리 대비하려면 비위에 힘쓰기를 청한다. 그러면 음식을 잘 먹고 곡기가 정으로 화하여 신기가 충족하기를 바라지 않아도 저절로 충족해지니, 또 어찌 약이가 나를 돕는 데 기대겠는가? 부시.